오늘은 09시즌의 차례이다. 이 시즌은, 부실한 오프시즌을 보낸 탓인지, 시즌 중 무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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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시즌 개막일 당시의 25인 로스터는 아래와 같다.
Opening Day 25-man roster
Starters: Chris Carpener, Adam Wainwright, Kyle Lohse, JoelPineiro, Todd Wellemeyer
Relieves: Ryan Franklin, Josh Kinney, Kyle McClellan, BradThompson, Dennys Reyes, Trever Miller, Jason Motte
Catchers: Yadier Molina, Jason LaRue
Infielders: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Khalil Greene, DavidFreese, Brendan Ryan, Brian Barden, Joe Thurston
Outfielders: Ryan Ludwick, Chris Duncan, Colby Rasmus, RickAnkiel

15-day DL: Troy Glaus(shoulder surgery), Jaime Garcia(TJ surgery)

Carp가 돌아오긴 했는데... 시즌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DL에 가서 한 달을 더 보내게 된다. Troy Glaus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여 주전 3루수가 없는 상태로 개막전을 맞이했는데, 이는 팀의 아킬레스건이 되어 시즌 내내 팀의 발목을 잡게 된다.

개막전은 Pirates와의 홈 경기였다. 이 경기는 8회까지 4-2로 앞서 있었으나, 9회에 등판한 Motte이 4실점하면서 4-6으로 역전패하였다.

Opening Day Lineup 4/6 vs Pirates
Brendan Ryan 2B
Rick Ankiel CF
Albert Pujols 1B
Khalil Greene SS (!)
Ryan Ludwick RF
Yadier Molina C
Chris Duncan LF
Brian Barden 3B
Adam Wainwright P

상대 선발 Maholm이 좌완이어서 다소 변칙적인 기용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문제가 많은 라인업임을 알 수 있다. 1, 2번에 출루율이 좋지 않은 타자들이 기용되었고, Pujols 뒤를 받쳐줄 타자도 마땅치가 않다. Greene은 스프링캠프에서의 맹타로 개막전 4번에 기용되었으나, 곧 폭망하고 말았다.

이제 시즌 중에 발생한 무브를 살펴보자.

2009/04/20  Brian Barton을 Braves에 보내고 Blaine Boyer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Carpenter의 DL행으로 투수 depth에 불안감을 느낀 Mozeliak은 남아도는 외야수 자원을 이용해 불펜을 보강하였는데, Barton을 내주고 Boyer를 받아왔다. 좋은 생각이긴 한데, 이왕이면 좀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수를 데려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결국 AAAA 선수를 주고 받은 딜이었을 뿐이다. 문제는 이 트레이드의 결말인데.. 조금 아래에서 다시 보게 될 것이다.

2009/04/25  Diamondbacks에 "future consideration"을 약속하고 Evan MacLane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이 무브는 AAA 로테이션의 구멍을 메꾸기 위한 것이었는데, "future consideration"은 보통 매우 작은 액수의 돈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기 참고) 어쨌든, MacLane은 이후 2년 동안 AAA 로테이션에서 이닝이터로 활약하게 된다. 이 딜은 메이저리그 팀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MacLane이 의미있는 유망주도 아니었으므로, 평가는 생략.

2009/06/08  DFA 된 Blain Boyer를 Diamondbacks가 Waiver Wire에서 클레임하여 데려감  (F)
Boyer는 트레이드 후 16.1이닝에서 4.41 ERA, 3.89 FIP로 그럭저럭 봐줄 만한 성적을 올렸는데, Cards는 AAA에 있던 Todd, Hawksworth, Walters 등을 차례로 불러올려 테스트해 보는 과정에서 옵션이 없는 Boyer를 DFA하였고, 결국 Diamondbacks가 클레임하여 데려가고 말았다. (이것이 future consideration의 실체였던 것인가... -_- ) 이럴 거라면 애초에 왜 트레이드를 했을까?

2009/06/27  Chris Perez와 PTBNL(Jess Todd)을 Indians에 보내고 Mark DeRosa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DeRosa는 이론적으로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시즌 내내 내야와 외야가 모두 잔부상에 시달리며 선수들이 번갈아서 DL을 들락거리고 있었으니, 2루, 3루,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DeRosa는 이 팀에 꼭 필요한 depth를 제공할 것 같았다. DeRosa는 괜찮은 장타력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좌완에 강한 면모를 보였으므로, 과거 Glaus의 몫이었던, Pujols 뒤를 받쳐줄 우타 슬러거의 공백을 메꿔 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DeRosa는 잔여 시즌 내내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 고작 .291의 출루율을 기록할 만큼 타석에서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유일한 위안이라면, 이 트레이드 이후 Joe Thurston의 플레이 타임이 줄어들면서 그의 본헤드 플레이에 좌절하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정도인 것 같다.
Perez와 Todd를 내준 것은 당시 상당히 큰 출혈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결과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었다. Perez는 Indians의 클로저가 되기는 했으나 이후 구속 저하와 탈삼진의 급감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Todd는 안타깝지만 결국 AAAA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한때 미래의 클로저 후보로 거론되던 Perez와 Motte 중에서 Perez를 떠나보내고 Motte을 남긴 것은, 지금 와서 보면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2009/07/22  Chris Duncan을 Red Sox에 보내고 Julio Lugo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A)
당시 Duncan은 같은 좌타자인 Ankiel과 LF 자리에 번갈아 기용되고 있었는데, 공수 모두에서 심각한 삽질을 하여 팀 전력에 큰 누수가 되고 있었다. 마침 Red Sox가 Lugo를 DFA 하였고, 이에 Mozeliak은 Duncan을 Lugo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감행한다. 이 딜은 Red Sox가 Lugo의 잔여 연봉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DFA한 선수를 왜 그냥 클레임하지 않고 굳이 트레이드를 했는가 궁금할 지도 모르겠는데.. 2009시즌 Lugo의 연봉은 13.5M 이었다. 클레임하면 이 연봉을 그대로 떠안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Duncan은 전력에 도움이 안 되고 있었고, 내야에서는 한동한 뜸하던 Thurston이 DeRosa의 부상을 틈타 또다시 3루수로 종종 선발 출장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으므로, 연봉 부담 없이 Lugo를 영입한 것은 밑져야 본전인 무브였다. 실제로 Lugo는 이후 엄청난 활약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기 몫을 해 주었다.
게다가, Chris Duncan은 Dave Duncan 코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팬들에게 더욱 많은 욕을 얻어먹고 있었고,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더욱 성적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었으므로, 그럴 바에야 구단을 옮겨서 새출발을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Cardinals에 있어봐야 욕밖에 더 먹었겠는가...
다만 이 딜 이후 Dave Duncan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프런트를 비난한 것은 상당히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DFA한 선수를 데려올 만한 허접한 유망주조차 없다며 엉뚱하게 팜 시스템을 싸잡아서 폄하했던 것이다. 그래도 결국은 그도 프로페셔널이어서... 감정을 추스르고 2011년까지 계속 투수코치로 재직하게 된다.

2009/07/24  Brett Wallace, Clayton Mortensen, Shane Peterson을 Athletics에 보내고 Matt Holliday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A)
결국 이틀 전 Duncan을 트레이드 한 것은 이 딜의 사전 포석이었음이 드러났는데... Mozeliak이 당시 BA TOP 25 유망주이던 08년 1라운드 픽 Brett Wallace를 비롯한 유망주 3명의 패키지를 내주고 Matt Holliday를 영입하여 이번 시즌에 올인한 것이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이야기했지만, 올인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본다. Pujols의 FA가 다가오는 마당에, Carpenter와 Wainwright이 모처럼 같이 건강하고, 같은 지구 팀들이 2008년처럼 강하지 않은 이 시즌을 그냥 놓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당시의 일반적인 시각은 메이저리그 팀에 꼭 필요한 전력 보강이지만 유망주의 출혈이 너무 크다는 것이었는데... 이 당시 미드시즌 트레이드 마켓에서 Red Sox가 Victor Martinez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던 투수 유망주들인 Justin Masterson과 Nick Hagadone을 포기했고, 부상중인 Jake Peavy가 역시 당시 TOP 유망주였던 Aaron Poreda 및 Clayton Richard를 포함하여 무려 4명의 유망주와 교환되었음을 생각하면, 이정도가 당시의 시장 시세였던 것 같다.
지나고 나서 보면, 이 딜은 결국 대성공이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 가지는 못했지만 Holliday는 단 2개월 동안 무려 2.6 WAR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하였고,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Wallace와 Mortensen은 이후 완전히 망해 버렸고, Peterson도 4th OF 후보로 여전히 Athletics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다.

2009/08/19  FA John Smoltz와 계약  (A+)
Mozeliak은 Red Sox에서 방출된 Smoltz와 최저연봉에 계약하였는데, 42세의 Smoltz는 Wellemeyer와 Boggs 대신 로테이션에 투입되어 2.73 FIP의 훌륭한 투구로 막판 플옵 진출에 기여하였다. 투자 대비 매우 뛰어난 효과를 거둔 성공적인 무브였다.

2009/09/01  Trever Miller와 연장 계약, 2년/4M  (C-)
Miller는 2009 시즌에 0.5M에 계약하여 매우 뛰어난 피칭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 36세의 Miller에게 2년 4M을 추가로 안겨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오프시즌에 싸게 좋은 불펜 투수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은 Mozeliak 자신이 이미 보여준 것이 아니었던가? 불필요한 연장계약이었다. 적어도 기간을 1년으로 줄였어야 한다고 본다. 이후 2010년 시즌이 되자마자 Miller는 탈삼진율의 추락과 함께 곧바로 replacement level로 떨어져 버리게 된다.

2009/09/01  Ryan Franklin과 연장 계약, 2년/6.5M  (C-)
당시 Franklin은 Motte의 삽질로 비어 있던 클로저 자리를 훌륭하게 메꿔 주긴 했는데.. Miller와 동갑으로 36세였던 Franklin에게 굳이 이 타이밍에 2년의 연장계약을 주어야 했는지는 역시 의문으로 남는다. Franklin은 2010년에도 볼넷을 잘 통제하면서 그럭저럭 밥값을 해 주었지만, 2011년에는 오히려 Miller보다도 더 화끈하게 폭망해 버렸다.


이 시즌은 비록 NLDS에서 Dodgers에게 스윕당하면서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끝이 났지만, 어쨌든 3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였다. Mozeliak은 오프시즌에서의 삽질을 적절한 시즌 중 전력보강으로 만회하여,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데 공헌하였다고 본다. Glaus의 시즌아웃으로 발생한 3루의 공백은 시즌 내내 팀의 골칫거리가 되었는데, 이를 메꿔 줘야 할 DeRosa가 손목부상으로 시즌 끝날 때까지 끝내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삽질만 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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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2.02.03 12: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시 봐도 맷홀, 루고, 스몰츠 영입은 참 좋은 무브였네요. ㅎㅎ 스몰츠옹이 한시즌만 더 뛰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루고가 카즈에 와서 쏠쏠하게 해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걸 보고 카즈 수맥이 존재하긴 존재한다는걸 느꼈습니다. ㅋ

  2. gicaesar 2012.02.03 1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트레이드 이후 맷홀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나네요. 잉여의 IBB도 줄어들었구요. 다만 플옵에 진출하긴 했어도 뭔가 불안불안한 시즌이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하도 선수들이 들락날락하고 라인업에 변화가 심해서...TLR식 운영의 정수를 보여준 마지막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3. BlogIcon skip 2012.02.03 17: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09년 후반기는 그야말로 Holliday 원맨쇼 였죠. 사실상 Holliday 혼자 힘으로 플옵 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듯...

    Motte와 Perez 둘 중 하나 넘겨야 될 상황에서 Motte를 지키자 강력히 주장했던 인물은 Dave Duncan이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왜 Motte? Perez는 미래의 클로저라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나고보니 저의 무지이자, DD의 혜안이네요. Derosa 떠나고 받은 픽으로 뽑힌 Seth Blair가 평타만 쳐 줬어도 저는 B 정도의 평점은 줄 수 있지 싶습니다만, Blair가 맛이 가버린지라.

    Miller와 Franklin의 계약을 통해 Mo가 좀 배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Franklin은 지난 시즌 처참히 망했다지만 저 나름엔 이해할 수 있는 무브였는데, Miller에게 덜컥 2년 4M 계약 쥐어줄 땐 좀 황당했어요.

    Lugo는 팀 합류하자마자 Pujols가 잘 보살펴줬죠. 집도 쉐어 했던가요 잠깐? 같은 남미 계열 선수는 참 기가막히게 잘 챙겼는데, 그게 전부였지만.

  4. BlogIcon FreeRedbird 2012.02.03 17: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트레이드 당시에도 Perez보다 Motte 쪽을 더 선호했었는데요. 근거는 Perez의 구속 하락이었습니다. 이 트렌드는 그 뒤로도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http://www.fangraphs.com/pitchfxo.aspx?playerid=5213&position=P&pitch=FA

    반면 Motte의 구속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http://www.fangraphs.com/pitchfxo.aspx?playerid=5861&position=P&pitch=FA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차이는 더 벌어질 듯 합니다.

  5. zola 2012.02.03 2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2009 시즌 중에 행해진 행보가 좋긴 하군요. 맷할러데이가 저점을 쳤을 때 데려왔고 루고, 스몰츠도 쏠쏠했죠. 그나저나 왈라스, 모텐슨, 쉐인 피터슨은 미안할 정도로 모두 폭망했군요. 뭐 전에 멀더로 쪽박찬 거 생각하면 전혀 미안한 생각도 들지 않긴 합니다만...ㅎㅎ

  6. lecter 2012.02.03 22: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Perez 쪽이었요. Perez가 Izzy의 뒤를 이을 클로저급이라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Motte의 직구가 그렇게 제구가 잡힐 거라고 생각을 못했지요 ㅎㅎ

  7. BlogIcon FreeRedbird 2012.02.04 1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공홈의 beat reporter가 공식적으로 바뀌었네요. Cards 링크 목록에 Jenifer Langosch의 블로그를 추가했습니다. 블로그 제목만으로도 일단 호감이 생기는군요. By Gosh, It's Langosch.

  8. BlogIcon jdzinn 2012.02.04 17: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페레즈의 슬라이더가 기대 이하여서 맛 쪽을 좀 더 선호했습니다.

    여하튼 플옵에서 불펜 파워암의 부재가 치명적이었는데 지금은 미드90 팡팡 꽂아주는 놈들이 그득하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습니다.


(2009년 Spring Training에서 Chris Perez의 투구를 지켜보는 Dave Duncan. Anthony Reyes가 망가진 것은 본인의 나쁜 투구폼으로 부상을 자초한 것이 크지만, Chris Perez가 2009 시즌에 삽질을 한 것은 Dave Duncan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Dave Duncan 기획 기사 제 2탄...!

앞의 글
에 이어서, 이번에는 Dave Duncan의 장단점 및 구단 프런트와의 갈등 원인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도록 하겠다.

앞의 글은 "Maple Street Press Cardinals Annual 2009" 책에 실린 Chuck Brownson의 "The Duncan Effect" 글을 상당 부분 참고하여 작성되었고, 이 글은 역시 같은 책에 있는 Alex Eisenburg의 "Natural Mechanics" 글의 도움을 많이 받았음을 밝혀 둔다.


Duncan의 상징, laptop 컴퓨터

투수 출신이 아닌 Dave Duncan이 어떻게 성공적인 투수 코치가 될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상대 타자들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다. 그는 이미 90년대 초반의 Athletics 시절부터 야구장에 laptop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상대 타자들의 약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투수들에게 제공해 왔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아마도 Duncan은 벤치에서 컴퓨터를 처음으로 사용한 선구자들 중 하나일 것이다. 그가 제공하는 방대한 데이터는 이미 많은 투수들이 그 유용성을 인정해 왔다. 경기 도중, 언제라도 상대 타자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료 분석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그의 투구 철학이다.


Dave Duncan과 Mark Riggins의 투구 철학

1996년은 Dave Duncan이 Cardinals의 투수코치로 일하기 시작한 해이다. Dave Duncan이 투수코치가 되면서, 당시 투수코치를 맡고 있던 Mark Riggins는 "Minor League Pitching Coordinator"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을 순회하면서 투수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것이 주요 업무가 되었다.

Duncan과 Riggins는 투구 철학이 거의 같았으므로, 둘은 의기투합해서 메이저리그에서 Rookie 레벨까지 구단 전체에 동일한 철학을 주입시켰다. 그 철학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1. 스트라이크존을 철저히 활용하고, 항상 스트라이크를 던지도록 노력하라. (볼넷을 내주지 마라.)
2.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라.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Duncan과 Riggins는 투수들에게 스트라이크존의 아래쪽 부분으로 투심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도록 가르쳤다. 또한, 스트라이크와 그라운드볼 유도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투수들의 투구 자세에 지속적으로 간섭을 하였다. 그것은...

1. 일단 밸런스 포인트에 도달해야 하고,
2. 상체를 꼿꼿이 세우며,
3. 팔의 각도를 최대한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는 형태로 공을 던지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밸런스 포인트(혹은 밸런스 포지션이라고도 한다.) 란 무엇인가?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출처: pitchersdrills.com)

(12/01/09 추가: pitchersdrills.com에서 원래의 그림을 삭제해 버려서.. 아래의 사진으로 대체하였다. 출처는 momwtream.com 이다.)


이렇게 하면, 투수는 와인드업 후 밸런스 포인트에 도달한 다음, 공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꽂는 형태로 던지게 되므로, 이러한 투구 방법을 "tall-and-fall approach"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투구 자세는 한 가지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게 되는데, 밸런스 포인트에 도달한 뒤에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는 휴지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거의 필연적으로 구속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제구력과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신, 패스트볼의 구속 저하를 감수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의 성공, 마이너리그의 실패

Walt Jocketty 단장은 다른 팀에서 방출된 한물 간 베테랑 투수들을 헐값에 계속 영입하였고, Dave Duncan은 이러한 철학과 투구 자세 교정을 통해, 그들을 다시 쓸 만한 투수로 개조시켜 왔다.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베테랑 투수의 지속적인 공급은 Cardinals가 2000년대에 NL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군림하도록 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저비용 고효율 베테랑 투수가 지속적으로 공급된 것과 달리, 저비용 고효율의 신인 선수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Duncan과 Riggins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12년간 구단 전체에 동일한 가르침을 전파하는 동안, 팜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길러낸 좋은 투수는 단 한 명 - Matt Morris 뿐이었다. 1-2선발급의 선발은 고사하고 클로저나 셋업맨 급 신인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Adam Wainwright를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으나, Wainwright는 원래 Atlanta 팜 출신으로, 트레이드로 데려왔을 때에는 이미 AAA까지 올라온 상태였다.

Rick Ankiel은 정규시즌 1년 동안 활약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제구력 난조로 무너졌고,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Dan Haren은 Cardinals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다가 Athletics로 트레이드 된 뒤에야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하였다. Anthony Reyes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왔다갔다가하다 결국 Indians로 트레이드되었다. 대신 팜 시스템이 배출해 준 것은 무수히 많은 듣보잡 릴리버들(허접하거나, 아니면 1년 반짝하고 사라지거나... Luther Hackman, Gene Stechshulte, Mike Crudale, Jimmy Journell, Tyler Johnson 등) 뿐이었다. 투수 유망주들의 부상 발생률도 매우 높아서, Hawksworth나 Journell과 같이 Low minor 레벨 시절에 높이 평가받던 투수 유망주들은 대부분 팔꿈치 인대가 나가는 등의 대형 부상을 당한 뒤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지난 시즌 Hawksworth가 부상을 떨쳐내고 메이저리그 불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다. 물론 미들 릴리프가 한계이긴 하지만...)

베테랑 투수의 FA 계약이나 트레이드에는 Dave Duncan의 입김이 상당 부분 작용했고, 그는 애초부터 자신의 철학을 적용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은 "될성부른 베테랑"들을 추천했으므로, 성공률이 높았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그렇게 일이 잘 돌아가지 않았다. 다양한 유망주들을 비슷한 투구 자세로 개조하려고 하다보니 부작용도 많았고 실패하는 일도 많았으며, 여러 유망주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는 Anthony Reyes였지만, Adam Ottavino도 불만을 표시했다. 2006년 1라운더로 드래프트될 당시, Ottavino는 95마일의 포심패스트볼로 위쪽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는 것을 좋아하던 투수였다. 그러나, Cardinals는 그를 드래프트한 후 즉시 투구 자세를 수정하고 투심패스트볼을 가르치는 등의 "개조"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원래 그다지 훌륭하지 않았던 제구력이 더욱 악화되었다. 2007 시즌 후 그는 이 "개조"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에 이른다.


변화의 움직임

한편, 팜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에 불만을 느낀 구단주 Bill DeWitt은 MBA 출신의 Jeff Luhnow를 스카우팅과 유망주 육성의 책임자로 영입하였다. Luhnow는 구단의 스카우팅 조직과 마이너리그 코치진에 대해 대규모 물갈이를 진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Mark Riggins가 2007년에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Luhnow가 이끄는 스탯 분석 팀과 번번이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 온 Walt Jocketty 단장 역시 구단주에 의해 2007년 말에 해임되었고, 부단장이었던 John Mozeliak이 새로운 단장으로 취임하였다.

새 구단 프런트는 Mark Riggins 대신 Dyar Miller를 "Minor League Pitching Coordinator"로, Brent Strom을 "Roving Pitching Instructor"로 각각 고용하여 이들에게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의 순회 지도를 맡겼다. Dyar Miller와 Brent Strom은 전임자 Mark Riggins와는 전혀 다른 투구 철학을 가진 코치들로서, 와인드업의 시작에서 공이 손을 떠날 때까지의 일관된 모멘텀을 중시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모멘텀의 시각에서 보면, 밸런스 포인트에서 잠깐 동작을 멈추는 행동은 모멘텀을 파괴하는 최악의 행동이다.

이러한 "Momentum Pitching"의 특징 및 장점에 대해서는 Pitching Mechanics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인 Dick Mills의 설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모멘텀을 살려서 최대한의 구속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투수로는 Tim Lincecum을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Dyar Miller와 Brent Strom은 한 가지의 투구폼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각각의 투수가 자신의 모멘텀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투구폼을 찾도록 지도하였고, 그 결과 Cardinals 입단 후 Duncan/Riggins 스타일로 투구폼이 개조되었던 Adam Ottavino는 드래프트되기 이전의 투구폼으로 되돌아갔다. Adam Reifer와 같은 2008년 드래프트 지명자들은 투구 자세 수정을 통해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향상시키기보다는 각자의 투구 모멘텀을 살려 패스트볼의 구속을 유지 내지는 향상시키는 쪽으로 트레이닝 되었다.


갈등

Dave Duncan은 2009년 시즌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구단 프런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왔다. 가장 큰 원인은 물론 그의 아들 Chris Duncan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트레이드 된 것이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구단 내 투구 철학의 변화에 대한 반발심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Duncan과 동일한 투구 철학을 공유하고 있었던 Mark Riggins는 이미 구단을 떠났고, 새로 그 자리를 차지한 Dyar Miller와 Brent Strom은 180도 다른 철학을 가지고 유망주들을 가르치고 있다. 게다가, 투수의 FA계약이나 트레이드에 있어서, 과거 Walt Jocketty 단장 시절에는 Dave Duncan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John Mozeliak의 새로운 구단 프런트는 Duncan이 개입할 여지를 많이 주지 않고 있다. Duncan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이전보다 훨씬 재미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Chris Perez는 이러한 투구 철학 대립의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다. Miller와 Strom은 마이너리그에서 Perez가 대학 시절의 투구폼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였고, 그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2009년 Spring Training에서, Dave Duncan과 불펜코치 Marty Mason은 그의 투구폼을 Duncan 스타일로 개조하였고, 그 결과 Perez는 2009년 시즌 상반기에 구속 저하와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다가 Mark DeRosa 트레이드 때 Indians로 가 버리고 말았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일이 Perez에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Ottavino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Adam Reifer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온다면? Shelby Miller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될 지도 모른다.


Pitching Mechanics에 대한 지식 부족?

2009년 시즌 초, Adam Wainwright는 원인모를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Dave Duncan은 이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그러던 5월 초의 어느 날, Wainwright와 함께 비디오 분석 자료를 보고 있던 Chirs Carpenter가, Wainwright가 공을 던질 때의 arm slot이 4-5인치 어긋나 있다고 지적을 해 주었다. Wainwright는 즉시 투구 자세를 수정하였고, 그 이후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NL 최고의 투수 중 하나가 되어 Cardinals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팀 동료가 이렇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참 가슴 훈훈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런 일을 왜 코치가 하지 않고 동료 투수가 하는 것일까? Duncan 코치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넘도록 이 사실을 몰랐단 말인가...? 아무래도 Duncan 코치는 이런 쪽으로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그가 Pitching Mechanics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만약 Duncan이 향후 몇 년간 계속 투수코치로 남아 있게 된다면, 이러한 약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Mechanics 전문가를 advisor로 고용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결론

Dave Duncan은 스트라이크와 그라운드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상대 타자들에 대한 방대한 분석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려왔다. 저비용 고효율의 베테랑 메이저리거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팀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지만, 한편으로 그와 Mark Riggins가 하나의 투구 철학을 구단 전체에 적용한 결과 팜 시스템은 허접 릴리버만 계속해서 배출하는 수준으로 전락했고, 이는 마이너리그의 투수 유망주 육성 측면에서 전혀 다른 철학을 가진 코치들을 기용하는 원인이 되었다.

만약 구단이 정말로 변화를 주고 싶은 생각이라면, 이제는 Dave Duncan을 교체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Duncan의 성과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지만, 이렇게 구단 내부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간의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Chris Perez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투구 철학의 차이는 유망주의 성장과 발전에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2009년 시즌, Chris Duncan의 트레이드 직후 Dave Duncan이 언론을 통해 막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서("Cardinals 팜 시스템에는 DFA된 Lugo와 바꿀 만한 수준의 유망주가 하나도 없어서 메이저리거인 Chris Duncan이 트레이드되는 모양이다"), 이제 Dave Duncan도 구단을 떠나야 할 것이고, 어쩌면 La Russa 감독도 같이 교체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Mozeliak 단장은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 둘 다 유임시키는 의외의 선택을 하였다. 그 정도 불협화음은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일까?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는 놓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Today's Music : Tears for Fears -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Live)



80년대 최고의 명곡 중 하나. 이 동영상은 2006년 공연 실황인데, 20년이 지났는데도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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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방랑야인 2010.01.27 2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좋은 분석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 BlogIcon Q1 2010.01.28 02: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고에는 동의 못해도, 좋은 -단점과 장점을 갖고 있는- 투수 코치 중에 한 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유망주는 못 길러내는 편이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런 자세한 분석까지 ㅎㅎㅎ 글 잘 봤습니다.

  3. stan 2010.01.28 09: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루사-던칸이 서로 콤비라 못 바꾼게 아닐까요?ㅎㅎ 아무튼 카디널스가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못 뽑아서 팜에서 좋은 투수유망주들을 배출 못하나 싶었는데 던칸 코치도 조금은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것 같군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9 09: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두 사람이 엄청 사이가 좋지요... 하지만 두 사람은 철저한 프로 중의 프로들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중에도 La Russa 감독이 각자의 거취 문제는 스스로 결정할 일이고, 꼭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4. yuhars 2010.01.28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글을 보니까 던컨옹은 자케티 단장과 참 궁합이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던컨옹이 팜에서 나오는 투수 기르는데는 그닥이였지만 그래도 자케티가 줏어오는 선수들로 선발 로테이션 구축 하나만은 꾸준하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마무리였던 루퍼의 선발 전환, 작년에 망했지만 웰레마이어도 나름 한시즌은 쏠쏠했구요. 피네이로가 갱생한 것 등등 나름 성공작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실패한 케이스도 있었지만 그걸 상쇄 할만큼의 성공작이 많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만ㅎ 명예의 전당급 투수 코치인 마쪼니 만큼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플옵 컨텐터 팀에서는 굉장히 준수한 코치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웨이니도 애틀에서 어느정도 완성되어 왔다곤 하지만 카즈 마이너에서 유망주 가치가 폭락 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무려 사이영을 노리는 투수가 된것 또한 어느정도 던컨 코치의 공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목수라는 롤 모델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개인적으로 목수가 투수 코치나 재활 코치를 하면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

    2000년대에 카즈 아구를 보며서 단장, 감독, 투수 코치 욕을 거의 안하게 해준것만 해도 개인적으로 충분히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후임들로는 라루사와 던컨이 그립지 않을만한 좋은 감독, 코치들로 세대 교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작년 시즌에 스몰츠 옹이 쿠세 때문에 보스턴에서 실패하고 이걸 카즈에서 바로 잡아줘서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둔걸로 알고 있는데 이 쿠세는 던컨옹이 잡아준건가요?ㅎ

    어쨋든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9 09: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Jocketty-La Russa-Duncan은 정말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3인조 입니다. 이들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거나, 이들이 Cardinals에서 함께 일궈낸 화려한 성과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년이나 내후년 쯤 La Russa 감독과 Dave Duncan 코치가 모두 Reds로 이동해서 Jocketty 단장과 재결합해도 그다지 이상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Reds는 옛날 Jocketty 스타일로 운영하기에는 페이롤이 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지요...)

      Carpenter는 인간적으로도 괜찮고 투수로써도 뛰어납니다만... 저는 코치로 쓰는 것은 반대입니다. Carpenter의 투구 자세는 너무 부상 위험이 큽니다. 유망주들이 제발 따라하지 않았으면 하는 나쁜 mechanics 입니다.

      Duncan 코치는 다른 팀에서 삽질하던 투수에 대해 언급할 때 "tipping pitches"(소위 "쿠세"죠)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이런 이야기는 반은 믿고 반은 믿지 않습니다. Smoltz의 경우 Red Sox에서도 K/9와 같은 기본적인 스탯이 괜찮았습니다. 단지 수술 후 복귀한지 얼마 안 되어서 컨트롤이 덜 잡힌 상태였다고 보았고요. 그래서 Cards로 오게 되었을 때 시간만 조금 주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었고요. Red Sox가 약간 성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 BlogIcon jdzinn 2010.01.28 1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특히 메카닉 부분에서 카즈 투수들의 딜리버리를 하나씩 떠올리게 하는군요.

    카즈가 지난 10년간 가장 효율적인 구단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라-던의 공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롤플레이어 키우는 데는 라룻사가 천하무적, 그저 그런 투수 개조하는 데는 던컨이 천하무적이다 보니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요. 대신 다소 획일적인 피칭철학에 적응하지 못한 젊은 투수들의 희생이 뒤따랐음은 주지의 사실인데, 또 생각해보면 레예스를 제외하곤 던컨을 탓할 만한 재능의 투수 유망주가 과연 몇이나 있었는지에도 의문이 듭니다.

    해런의 경우 이미 04년 후반기~플옵을 거치면서 불펜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였고, 오클로 넘어간 뒤에도 던지는 스타일에 변화는 없었지요. 톰슨 역시 구속저하와는 별개로 세컨더리 피치를 계발하지 못했고, 혹스워스는 유리몸, 오따비노와 램버트는 니들이 게맛을 알아? -_-

    확실히 던컨을 중심으로 한 카즈의 피칭 철학이 유망주들의 구위 향상이나 커맨드 교정, 세컨더리 피치 계발 같은 세세한 부분에선 상당히 무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피칭에 대한 큰 틀에서의 접근방식이랄까... 즉, thrower에 불과했던 투수들에게 '공은 이렇게 던져야 한다'는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데선 탁월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라-던의 타이트한 야구를 10년 넘게 봤더니 이제는 좀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보고싶은 생각도 듭니다(혹 라룻사의 후임으로 성큰옹? ㅎㅎ). 사실 되게 배부른 소리긴 하지요. 아마도 저 둘의 조합이면 데이튼 무어가 로스터를 짜줘도 80~85승은 할 수 있을테니까요.

    • BlogIcon jdzinn 2010.01.28 23: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그리고 웨이노의 경우 카즈로 넘어오기 전 애틀에서 기대를 많이 접었다는 얘기가 돌았지요. 당시 AFL에서 대망한 것 빼고 시즌 성적은 좋았는데 어깨 문제도 있었고(실제로 카즈 넘어와서 어깨 건염으로 좀 고생했지요)... 뭐 오래된 일이라 기억은 잘 안 납니다만...

      쨌든 이 친구, 그 걸레쪼가리만도 못한 전설의 2000년대 중반 카즈 유망주 리스트에서조차 좋은 소리 못 들을 정도로 가치가 떨어졌었지요. 그러다 빅리그 올라와서 소싯적 포텐을 터뜨린 케이스인데, 사실상 카프의 수제자라곤 해도 라-던의 공을 무시하긴 힘들지 싶습니다.

      여담으로 당시 투수유망주 4인방에 대한 던컨의 평가가 레예스> 해런> 웨이니>= 톰슨이었던가요? 레예스는 잠깐 콜업돼서 6이닝을 공 80개로 막으면서 미드90 포심을 시원스레 작렬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콜업 적기였던 05년에 카즈 투수진이 엘드레드마저 광분했다는 게 참 운이 없어 보입니다. 이래저래 카즈와는 좋지 못한 인연이었다는...;; 한편으론 구속에 비해 가벼운 공을 갖고 존 높은 곳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던 레예스를 보며 던컨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짐작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 녀석 커리어 내내 홈런 많이 맞았죠(심지어 원히터 할 때조차;;).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9 1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제가 Cardinals를 지켜본 게 10년 좀 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온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에 대해서라면 그래도 아직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고요. 그들의 성과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Cards는 2000년대 NL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이러한 성공에는 Jocketty단장과 함께 La Russa, Duncan이 큰 역할을 해 주었죠.

      물론 좋은 유망주를 키워내려면 드래프트를 잘 하는 것이 우선이고요. 이런 면을 고려할 때 무조건 Duncan과 Riggins에게만 책임을 뒤집어씌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쓸만한 선발은 커녕 셋업맨 수준의 릴리버조차 키워내지 못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입니다만, 그 12년 동안 투수 유망주들의 부상 비율이 유난히 높았습니다. Duncan이나 Riggins나 biomechanics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다 보니, 유망주들의 부상을 줄이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죠. 특히 위에서 보여 드린 투구 방법은 일단 동작을 한 번 멈췄다가 다시 움직인다는 면에서, 부상 확률을 오히려 높이고 있다는 것이 Alex Eisenberg의 주장인데요... 무척 일리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만약 투구 폼 수정으로 잃어버린 구속을 되찾기 위해 무리하게 던지게 된다면.. 부상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지요.

      어쨌거나... Duncan의 강점은 thrower를 pitcher로 바꾸는 것이라는 말씀은 정곡을 찌르신 것 같습니다. 그게 다른 팀에서 삽질하던 선수를 데려와서 개조하는 데 성공하는 원동력이었겠죠.


      Anthony Reyes는 제가 시즌 중에 블로그에서 이미 다룬 적이 있습니다만, 본인의 책임도 큽니다. 일단 딜리버리가 Mark Prior를 빼다 박았다는 것부터가 최악이죠. Reyes는 아마 다시 재기하기 힘들 겁니다. 2006년 월드시리즈 1차전의 반짝 활약 직후에 트레이드를 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6. BlogIcon lecter 2010.01.29 0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장문의 댓글을 쓰다가 날려먹었네요 -_- 던컨의 지난 15년간의 공은 무시할 수는 없지만, 최근 점점 고집이 심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자케티가 실질적으로 멀더 딜 하나로 쫓겨났던 것처럼, 작년의 밀러가 향후 카디널스에서의 던컨의 입지를 결정해줄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밀러가 다 크기도 전에 던컨이 먼저 팀을 떠날 것 같네요. 밀러가 한 2년 정도만 일찍 드래프트되었어도 재밌었을 뻔 했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9 10: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ave Duncan이 고집 센 노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말씀에는 100% 동의합니다.

      저는 2009 시즌에 Duncan이 언론을 통해 자꾸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고 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프런트에 불만이 있으면 가서 단장하고 얘기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언론을 통해 막말을 해 가며 불평불만을 늘어놓느냐는 것이죠. 구단의 팜 시스템 전체를 매도하는 그런 발언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La Russa 감독도 종종 언론을 통해 우회적으로 프런트를 압박하곤 하는데... 이거 아주 나쁜 업무 스타일입니다.)

      Shelby Miller가 메이저에 도달하기 전에는 투수코치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근데 누가 적임자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타격코치 고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

  7. yuhars 2010.01.29 11: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물론 스몰츠 옹에게 시간이 필요했던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카즈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건 보스턴에서 못 고친 쿠세를 카즈에서 고쳤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관련해서 스몰츠옹 쿠세를 뒷받침 해주는 좋은 글을 파크의 능력자이신 ㅋ48님이 써주셔서 링크좀 걸겠습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mlb&idx=28441&cpage=4&s_work=search&select=ip&keyword=ㅋ48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mlb&idx=28350&cpage=4&s_work=search&select=ip&keyword=ㅋ48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mlb&idx=28773&cpage=3&s_work=search&select=ip&keyword=ㅋ48

    이 쿠세를 카즈 던컨 코치가 고쳐 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ㅎ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9 18: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렇군요. 말씀을 듣고 보니 특히 마지막에 Al Leiter가 나오는 방송에 대해서는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쿠세가 문제가 되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Duncan 코치는 쿠세에 관심이 참 많은 편입니다. 다른 팀에서 삽질하던 투수를 데려올 때에는 거의 항상 삽질의 원인을 "tipping pitches"에서 찾으니까요... 이게 항상 맞는 접근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성공하는 일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Indians가 Mark DeRosa 트레이드의 추후지명선수(PTBNL: Player To Be Named Later)로 Jess Todd를 지명하여 이 트레이드가 마무리되었다.
공식 링크


Jess Todd

이렇게 해서 트레이드를 다시 정리해 보면,

Cardinals get :
Mark DeRosa (3B/LF/2B)

Indians get :
Chris Perez(RHP), Jess Todd(RHP)

DeRosa와 Perez의 1대 1 트레이드라면 환영이지만... 이제 Todd까지 내주게 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PTBNL이 듣보잡일 것이라고 보고 좋은 트레이드라고 평가했었는데... 이건 좀 출혈이 크다.

Jess Todd는 2007년 2라운드 지명으로 Cardinals에 입단하였다. 2008년 A Adv.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시즌 말미에는 AAA Memphis에 올라와 있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의 2008년 활약을 보면...

Tm W L ERA G GS SV IP H R HR BB SO GO/AO AVG
PB 3 0 1.65 7 4 1 27.1 18 7 0 7 35 1.33 0.184
SPR 4 5 2.97 17 16 0 103 79 37 12 24 81 1.49 0.216
MEM 1 1 3.97 4 4 0 22.2 19 10 4 11 20 1.14 0.232
Tot 8 6 2.88 28 24 1 153 116 54 16 42 136 1.41 0.213
(자료 : Birdhouse)

이러한 활약으로 2008년 말에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The Cardinals Minor Pitche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Birdhouse 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John Sickels의 리스트에서는 5위로 B- 등급을 받았다.

Todd는 89-92마일의 투심패스트볼과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특히 투심패스트볼과 커터의 조합을 통해 그라운드볼 유도와 탈삼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올 시즌에는 AAA Memphis의 마무리 투수로 48이닝을 던지며 23세이브 ERA 2.25를 기록했다. 10.88 K/9, 2.25 BB/9로 제구력도 안정되어 있다.

이 딜을 세이버메트릭스의 시각에서 분석해 보자. 결과는 뻔하지만...
분석 로직은 이전 Holliday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으므로 여기에는 간략한 결과만 적도록 하겠다.
다만, 현재 가치와 미래가치가 동일하지 않으므로 Sky Kalkman의 제안에 따라 유망주의 미래 가치에 8%의 discount를 적용하도록 하겠다. 경영학에서 Accumulated FCF를 구할 때와 같이 연도별로 나눠서 구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겠으나... 여기서는 그냥 value의 총합에서 일괄로 8%를 차감하도록 하겠다. (참고로 Holliday 트레이드 분석 때에는 이러한 미래가치의 할인을 아예 하지 않았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아직 나도 계속 공부하고 있는 중이고... 지식이 늘어나는 만큼 점점 더 정확한 분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Mark DeRosa : 잔여 시즌에서 1 WAR 예상(4.5M) + Type B FA(2.6M) + 플레이오프 확률 증가(2M) - 연봉(2.3M) = 6.8M
Chris Perez : '09 BA랭킹 91위로 TOP 75-100 투수 유망주에 해당 (9.8M)*0.92 = 9.0M
Jess Todd : B급 투수 유망주(7.3M)*0.92 = 6.7M



Cardinals get 6.8M < Indians get 15.7M

물론 나는 올 시즌에 보여준 Chris Perez의 모습이 작년만 못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Perez가 실제로 향후 6년간 9M의 가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Jess Todd는 충분히 계산된 값(6.7M) 이상의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국 Indians가 괜찮게 건진 트레이드라고 하겠다. 이것 참 속이 쓰린 결과이다. 특히 요즘 Cards 불펜이 시원찮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장 Todd를 메이저리그에서 써먹어도 괜찮았을 텐데 말이다. -_-;;;

미드시즌의 트레이드 시장은 항상 Seller's Market이 될 수밖에 없다. 급한 쪽은 당장 전력보강이 필요한 컨텐더 쪽이므로... 오프시즌 트레이드에 비해 비싼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DeRosa와 Holliday 영입으로 인해 무려 5명의 1~2라운드 지명 유망주들이 빠져 나가면서 팜 시스템이 거덜나 버렸으므로... 올 시즌에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처럼 계속해서 Wellemeyer 같은 허접한 투수를 계속 5일마다 선발로 내보내서는 팀 스스로 찬스를 발로 차버리는 꼴이 될 것 같아 우려되지만......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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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rlecter 2009.07.27 16: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장 키니는 버리고 월터스 좀 올리지 말고 웰리도 불펜으로 내리던가 하고, 그 자리에 박스랑 타드만 써도 투수진이 두 수는 업그레이드 될 텐데요. 암튼, 오늘 경기를 통해서 드디어 웰리에 대한 기대를 접었습니다. FreeRedbird님보다는 조금 더 많이 기다렸나요...

    암튼, 오늘 아침에 타드가 갔다는 소식을 듣고서 제 마음은 'ㅇㄴㅁㄹ;ㅣㅗㄴ램쟈ㅐ러ㅗㄹ;ㅁㄴ어람니러니;ㅇ' 이었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8 14: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Wellemeyer는 작년에도 겉으로 보이는 ERA와 승-패를 제외하고는 스탯이 별로였습니다. 저는 원래 별로 기대를 안했었기에 일찌감치 포기했었죠. La Russa 감독도 빨리 기대를 접기를 바랍니다만... 어떻게 될 지...

      팀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우완 릴리버 층이 엄청나게 얇아져버렸네요. 올해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Joe Kelly, 4라운드에 Scott Bittle을 뽑은 이유는 어쩌면 이런 일을 미리 준비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Kinney는 그냥 AAA에 두고, Welley는 그냥 DFA해서 버리고(이친구는 말이 너무 많아서 불펜에 두거나 마이너에 보내면 불평을 일삼을 겁니다), Boggs를 5선발로 쓰고 Hawks를 불펜에서 대기시키는 게 지금으로서는 그나마 나아 보입니다.

  2. gicaesar 2009.07.27 17: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Todd가 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ㅡㅜ

    그래도 일단 전력보강은 되었으니 올 시즌에 올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Wellemeyer좀 올리지 말길...-_-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8 1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현지 팬들도 Wellemeyer 좀 그만 내보내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La Russa 감독은 꿈쩍도 안하네요. 어떤 스탯으로 봐도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적이 나쁜 선발투수 중 하나인데... 안타깝습니다.

  3. BlogIcon Q1 2009.07.27 2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 몇년 간은 모떼가 커주길 믿어야 되는건가요-_-a 올초에 믿고 FL에서 뽑았다가 데인 고 Todd 기다렸는데 말이죠. ㅡ.ㅜ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8 1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otte보다는 AA에서 날고 있는 Eduardo Sanchez에 기대하심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구속은 비슷한데 제구력이 더 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ttavino도 이제 불펜으로 보내면 어떨까 합니다. 5이닝 정도 넘어가면 꼭 집중안타를 맞고 대량실점하고 있는데... 선발로 성공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불펜으로 돌리면 구속도 95마일 이상 나올 것 같고 스태미너 문제도 없어질 것 같습니다.

  4. schu 2009.07.29 20: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아담 레이퍼나 프란시스코 사무엘 둘 중 한놈이 영점 잡아주기만을 기다려봐야죠, edu sanchez는 정말 물건인거 같습니다, 89년생 녀석이 벌써부터 영점이 잡혀서, 2년 전만 해도 90마일 후반까지 올라오지 않던 구속이 살도 별로 안쪗는데 어찌 쭉쭉 올라온건지.

    todd가 간 건 아쉽지만, samuel이 todd를 고른 인디언스를 후회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제구, 제구, 제구, 이 2글자만 해결하면...

    • BlogIcon FreeRedbird 2009.07.31 02: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ifer는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유망주 중 하나입니다. 물론 BABIP 등을 고려하면 운이 나쁜 면도 있습니다만... Cardinals는 이렇게 스터프가 좋고 컨트롤은 나쁜 투수들을 드래프트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다지 컨트롤 개선이 안되네요. Ottavino도 그렇고... Reifer도 그렇고...

Cardinals가 트레이드를 통해 Indians의 Mark DeRosa를 영입하였다.

Cardinals get : Mark DeRosa(2B/3B/LF)
Indians get : Chris Perez(RHP), PTBNL(Player To Be Named Later)



Mark DeRosa

Troy Glaus가 지난 겨울의 수술 이후 올 시즌 한 게임도 나오지 못하고 있고, 현재 그의 상태는 "타격은 가능하나 공을 던지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후반기에 복귀하더라도 3루수로 출장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루에는 Pujols가 이미 있고, NL에는 지명타자가 없으므로... 그동안 Cards가 Glaus를 조심스럽게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는 루머가 돌고 있었다.

팀은 그동안 Joe Thurston을 주로 3루에 기용해 왔으나, 원래 포지션이 2루수였던 Thurston의 3루 수비는 재앙 수준이었다. 특히 송구가 좋지 않아 1루 오른쪽으로 자꾸 공을 던져서 1루수 Pujols를 종종 타자주자와 충돌 위험에  빠뜨렸기 때문에 팬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들어 왔다. 4월달에 반짝했던 Thurston의 타격도 이제 .230/.335/.371로 원래의 모습으로 추락하였기 때문에, 3루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Mark DeRosa는 팀에 합류하는 대로 곧바로 주전 3루수로 기용될 것이다. 그의 타격이 Thurston보다 나은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의 3루 수비는 커리어 통산 UZR/150이 -7.7로 평균 이하이지만, Thurston은 -8.7이었으므로, 어쨌든 수비조차도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좌완 선발을 상대로는 3루에 Khalil Greene을 기용하고 좌익수에 DeRosa를 출장시키는 타선을 짤 수도 있다. Chris Duncan 대신 DeRosa가 좌익수를 맡는 경우의 수비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역시 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Duncan은 수비로 보면 메이저리그 최악의 외야수 중 하나이다..) 향후에 기적이 일어나 Troy Glaus가 3루수로 복귀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DeRosa는 2루수나 좌익수로 언제든 포지션을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ark DeRosa의 올 시즌 성적은 .270/.342/.457이다.  .342의 출루율은 Cardinals 타선에서 Pujols, Schumaker, Brandan Ryan 다음으로 좋은 것으로, 그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타순은 Pujols 앞의 2번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는 좌완투수를 상대로 .339/.409/.661 (OPS 1.07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데, Cardinals는 좌완투수를 상대로 .228/.308/.359 (OPS 667)의 형편없는 공격력을 보여 왔으므로(메이저리그 전체 29위이며, NL 꼴찌) DeRosa의 가세는 특히 좌완투수를 상대할 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Chris Perez

Chris Perez는 2006년 1st Supplemental Round 지명(전체 42순위)으로 Cardinals에 입단하였다. 작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으며, 올해 성적은 1승 1패 4.18 ERA이다. FIP는 4.45인데, K/9 비율이 11.41로 높지만 BB/9 또한 5.70으로 높다는 것이 문제이다. 95마일의 강속구를 가지고 있으며 무브먼트도 좋은 편으로 일찌감치 "미래의 클로저" 감으로 꼽혀 왔다. 제구력만 다듬을 수 있다면 좋은 클로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Indians의 불펜은 현재 엉망진창이므로... Perez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Cards 팬의 입장에서 Perez를 잃은 것은 물론 아쉬운 일이나, 구단에서 가장 자원이 풍부한 분야가 바로 우완 릴리버이므로,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다면 우완 릴리버를 내주는 것이 옳다. 같은 우완 릴리버라면 Motte나 McClellan도 있지만... 받는 Indians 쪽에서도 이왕이면 잠재력이 가장 큰 Perez를 원했을 것 같다.

그리고... 최근들어 그의 패스트볼 구속이 감소하고 있었다는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작년 시즌 Perez의 패스트볼은 평균 95.5마일이었으며, 종종 97-98마일을 찍곤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평균 94마일로 1.5마일이 떨어졌을 뿐 아니라, 최고구속도 95-96마일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구속 저하는 앞의 Wellemeyer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팔꿈치 부상의 전조인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우려해야 할 부분이다. 어쩌면 Motte나 McClellan보다는 Perez를 내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이 트레이드의 승패를 결정짓는 변수는 역시 PTBNL이다. Perez와 함께 누가 가느냐에 따라 중요해 보인다. 만약 DeRosa를 데려오면서 Perez와 듣보잡 1명을 내준다면... 좋은 트레이드라고 본다. 특히 DeRosa는 아마도 올 시즌이 끝나면 Type B FA가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보상 픽을 받아서 내년 드래프트의 Supplemental Round에서 Perez와 유사한 수준의 유망주를 지명할 수 있다면 밑질 것이 없는 트레이드이다. PTBNL이 변수지만 일단은 John Mozeliak 단장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잘했다.

이 트레이드로 인해 최근 루머가 무성하던 Matt Holliday 딜은 실현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다. Rudwick과 Ankiel 중 적어도 한 명은 빨리 페이스가 살아나 줘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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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icardo 2009.06.28 16: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좌투수에 강한 유틸리티 타자를 데려온 것은 좋은 일이지만 미래의 클로저, 정확히 말하면 2011년 부터 클로저역을 맡을 젊은 투수를 내준 것이 좀 아쉽네요. 데로사는 어차피 올해가 끝나면 FA 고, 라이언 프랭클린이 내년 까지 계약(옵션)이라 차기 마무리감을 선정해야 하는 Cards 로서 좀 성급한 움직임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추후지명선수가 어떤 선수일지 여부에 따라 이 트레이드의 승자가 평가되겠지만요.

    • BlogIcon FreeRedbird 2009.06.28 17:5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처음에는 Perez가 아깝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금 찾아 보다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최근 Chris Perez의 구속이 2마일 정도 감소했고요.. 평균구속 뿐 아니라 최고구속 또한 감소했습니다. 또한 투구폼도 바뀌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공을 던지는 팔에 부상이 생겼을 때 이를 커버하기 위해 자세를 바꾸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Perez의 팔꿈치에 뭔가 아직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작년에도 팔꿈치 통증에 시달린 적이 있었죠.

      그리고 당장의 우완 릴리버는 Todd가 대신할 수 있을 것 같고요... 2년 지나면 Eduardo Sanchez가 메이저에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Francisco Samuel이나 Adam Reifer도 있고요.. 우완 릴리버 자원은 충분하니까 그럭저럭 감당할만 하리라고 봅니다.

  2. BlogIcon drlecter 2009.06.28 21: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페레즈가 구속 저하가 있었군요. 인디언스도 그걸 모르고서 데려가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ㅎㅎ당장 클블 불펜에 도움은 되겠죠.

    추후 지명 선수에 존스, 타드 등이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아서 깜놀했네요; 그랬다면 PTBNL로 들어갈 일도 없었겠지만...클블 외야도 꽤나 빡센 상황이라 결국 추후 지명 선수도 투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우완 릴리버야 자원이 넘쳐나죠. 타드, 새뮤얼에 살라스도 있고, 올해에 계약한 조 켈리도 대딩 마무리라 빠르면 2011년에 볼 수 있을 것이구요. 다만 당장 내년 마무리가 문제가 될 텐데, 그냥 그럭저럭 넘기고 빨리 라이퍼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3. BlogIcon FreeRedbird 2009.06.28 21: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Daryl Jones나 Jess Todd는 PTBNL 리스트에 들어갈 만한 레벨의 유망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TBNL 리스트는 헤드라이너가 되지 못하는 2류 유망주들이나 낮은 레벨의 검증 안된 유망주들로 주로 구성되죠. P.J. Walters나 Donovan Solano, Tyler Norrick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혹은 Jon Jay 정도까지도 가능할 듯 합니다. 솔직히 Jay도 메이저리그 주전 외야수 감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클리블랜드는 작년에도 이미 구속 저하와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던 Anthony Reyes를 데려간 경험이 있습니다. Reyes는 여기에 글을 올렸듯이 결국 올해 시즌아웃 되었죠. Mark Shapiro는 이런 문제들에 별로 겁을 내지 않는 대인배인 것 같습니다. ^^

올 시즌 Cardinals의 운명을 쥐고 있던 Chris Carpenter가 결국 두 게임 등판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Chris Carpenter


14일 Diamondbacks전에서 타격 도중 부상을 당했다. 공식 부상 명은 Strained left rib cage인데, 이걸 우리말 의학 용어로 뭐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배트 휘두르다가 가슴 언저리를 다친 모양이다.
구단의 발표로는 4주에서 8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하는데,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서 Cardinals의 공식 발표는 전혀 신용할 수 없으므로... 현 시점에서는 그냥 "모른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와 함께 약간의 25-man Roster 변동이 있었다.

ML St. Louis Cardinals --> AAA Memphis Redbirds
RHP
Brad Thompson

AAA Memphis Redbirds --> ML St. Louis Cardinals
RHP
Chris Perez
RHP Mitchell Boggs


Brad Thompson

Brad Thompson의 마이너 강등은, 본인에게는 참 안됐지만, 아주 적절한 조치이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 나와 6.2 IP, 6.75 ERA, 10 H, 2 BB, 2 K.

이렇게 해서, 많은 팬들이 원하던 대로 Thompson이 AAA로 내려가고 대신 Chris Perez가 올라왔다.

Mitchell Boggs는 일단 Chris Carpenter 대신 메이저 로스터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현재로서는 불펜소모가 극심한 상황에서 다가올 Cubs와의 4연전을 대비하여 불펜을 보강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가 그대로 Carpenter를 대신하여 선발 등판할지, 혹은 AAA에서 추가로 PJ Walters를 불러올려서 선발을 맡길 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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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루나동생 2009.04.17 2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간단하게 늑골부상정도로 하면 ㅎㅎ
    그나저나 몰리나가 확실히 다른 모습이네요.. 이제 완전 공격형 포수로 변모한것일까요..
    득점권타율도 좋구요 ㅎㅎ

    카펜터의 전반기아웃은 좀 뼈아프네요.. 글로스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던데..

    잘보고갑니다..^^

  2. BlogIcon FreeRedbird 2009.04.18 1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블로그 탄생 이후 첫번째 리플을 달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글로스는 재활도 잘 안되고 있고... 올해 안에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2004년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는 것을 본인이 시인한 것도 있어서..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이죠.

    현재 득점부문 NL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선 덕분에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Cards입니다만... 카펜터의 이탈로 인해서 투수진에 구멍이 생기게 되어 중장기적으로는 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팀에 남아도는 외야수와 마이너 유망주를 묶어서 선발투수와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지 싶네요.

Cardinals 2, Pirates 1
Box

Chris Carpenter  7 IP, 1 H, 2 BB, 7 K
Yadier Molina  2-3, 1 RBI

이 게임은 어떻게 보면 올 시즌을 가늠할 만큼 중요한 게임이었다. 바로 Chris Carpenter가 선발 등판했기 때문이다.

2007, 2008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2005-06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고작 1개만 내주고 7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이다. Carpenter가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Cardinals는 올 시즌 컨텐더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Carpenter의 투구 내용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


Prospects
Mitchell Boggs (MEM) 6 IP, 5 H, 1 BB, 3 K
Chris Perez (MEM) 2 IP, 1 BB, 2 K
Brett Wallace (SPR) 4-5, 2 HR, 4 R, 6 RBI (!)
Daryl Jones (SPR) 3-4, 1 2B, 4 R, 1 RBI
Shane Peterson (PB) 4-4, 3 2B, 1 3B, 2 RBI

마이너리그는 능력이 되면 팀별로 자세하게 리포트를 하고 싶으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시간은 없으므로... 눈에 띄는 기록만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그날그날 마이너리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Future Redbirds 에 매일 올라오는 Daily Farm Report를 참고하면 된다. 링크는 메이저리그의 경우 Fangraphs를 쓰고 있으나 마이너리그는 일단 Stat Corner 쪽을 걸어 보았다. wOBA나 tRA 같은 advanced sabr stats 들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 타율이나 평균자책점 같은 친숙한 숫자들을 보고 싶다면 "Traditional" 탭을 클릭하면 된다. 마이너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Fangraphs, Stat Corner를 놓고 어디를 플레이어 링크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 생각 중이다.

이날 Daryl Jones도 아주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Wallace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뿌듯하기 그지 없다. 이 친구는 정말이지 hitting을 위해 태어난 것 같다. 3루에 계속 머물게 되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고, 수비력 때문에 1루로 옮기게 되면 A+급 트레이드 매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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