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ates Series Review

Game 1 - Pirates 8 : 2 Cardinals W: Kuhl L: Martinez

Game 2 - Pirates 5 : 4 Cardinals W: Crowe L: Woodford

Game 3 - Pirates 1 : 3 Cardinals W: Wainwright L: Brubaker

Game 4 - Pirates 7 : 2 Cardinals W: Kranick L: Oviedo

정말 최악의 6월을 보내고 있는 Cards다. 이번 4연전 이전까지 시즌 5승-0패로 매우 강했던 Pirates를 상대했지만 1승-3패로 체면을 또다시 구겼다. 최근 양대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인 Tigers&Pirates 6연전에서 1승-5패로 승률 회복은 커녕 5할대 승률마저 무너졌다. 나의 지난번 Thread Preview 상대인 Marlins 시리즈 스윕승 이후 10경기 2승-8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양 팀의 현재 에이스인 3차전에서 Waino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DeJong과 Goldy의 홈런포로 승리한 경우를 제외하면 나머지 3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패했다. 특히 4차전은 상대 선발투수인 Kranick의 ML 데뷔전이었는데 타선은 그에게 5이닝 퍼펙트의 선물을 안겨줬다. 정말 망신이다. 특히 C-Mart는 1차전 5이닝 7볼넷 5실점을 기록해 6월에만 5경기 5패 19.2이닝 13.73ERA을 기록했다. 다시 2020년 모습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Dbacks Series Preview

Game 1 - Jake Faria VS Wade Leblanc

Game 2 - Caleb Smith VS Carlos Martinez

Game 3 - Riley Smith VS Kwang Hyun Kim

ML 전체 승률 29위인 Pirates와의 4연전 이후는 ML 전체 승률 30위(.278)이자 유일한 2할대 승률인 Dbacks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Cards는 이전 Dbacks 4연전에서 3승-1패로 좋은 기억이 있다. Cards만큼 Dbacks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선발투수들의 부상병동에 13연패를 겨우 끊어낸 뒤에도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양 팀의 선발 매치업도 초라하기 짝이 없다. 1차전은 마지막 선발 등판이 2018년인 Faria와 최근 2년간 선발 등판시 ERA가 9점대에 육박하는 Leblanc이 맞대결을 펼치는데 선발 경험이 많이 없는 선수들이라 불펜 대결로 갈 가능성이 크다. 눈에 띄는 상대 전적은 Dbacks의 Reddick(vs14타수 .429), Escobar(vs8타수 1안타) 뿐이다. 

2차전은 최악이었던 6월 마지막 등판에 나설 C-Mart가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잘 던지는 Smith(59.1이닝 3.03ERA)를 상대한다. Martinez는 5월 마지막 등판에 Dbacks전에 나서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 3차전엔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가지만 KK의 이닝소화력이 관건이다. 시즌 12경기 등판해 6이닝 이상은 단 1번, 5이닝 이상도 절반인 6번에 불과하며 평균 4.5이닝 소화에 불과했는데 1~2차전 선발투수들을 생각하면 불펜 과부하가 우려되어 최소 6+이닝 소화를 기대해야 한다. 제발 스윕은 몰라도 위닝시리즈라도 챙겨야 할 때이다.

1 Josh Rojas 2B 9HR .260/.333/.436 111wRC+
2 Ketel Marte CF 4HR .370/.419/.556 165wRC+
3 Eduardo Escobar 3B 17HR .253/.298/.481 110wRC+
4 David Peralta LF 4HR .260/.322/.408 99wRC+
5 Pavin Smith RF 5HR .276/.327/.408 102wRC+
6 Christian Walker 1B 4HR .214/.265/.344 66wRC+
7 Nick Ahmed  SS 1HR .221/.278/.313 64wRC+
8 Stephen Vogt C 4HR .205/.299/.384 89wRC+

애리조나의 예상 타순이다. 현재 Marte는 DTD 상태이고, 백업으로는 Daulton Varsho, Asdrubal Cabrera, Josh Reddick 등이 있다. 

 

보시다시피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Dbacks 불펜진이 많이 약화된 것을 알 수 있다.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Tigers Series Recap
6/22 STL : DET
6/23 STL : DET

 충격의 스윕패. 아니, 사실은 충격적이지도 않다. 원래도 개판이었지만 6월들어 더더욱 개판이 되어가는 팀 꼬라지를 보면 당연한 결과다. 이번 시리즈는 강약약강이라는 부끄러운 팀컬러마저 벗어던지고 진정한 윈나우 탱킹의 길로 들어선 기록적인 순간이다.

 주기적으로 빅뱃을 수혈하고있는데 팀 타선은 더욱 하락세를 겪고 있고 투수진은 급강하 폭격기마냥 수직낙하를 거듭하고 있다. 탱킹팀 Tigers를 상대로 2경기 4득점 14실점한 것이 그 증거다. Oviedo(3.2이닝)와 Gant(3이닝)는 둘 다 4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며, Goldy 8타수 2안타(단타 두 개), Arenado는 8타수 1안타에 그 1안타마저 스찌 솔로포였다.

 필승조가 패전상황에서 대거 투입되는 것은 안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심지어 내일은 휴식일도 아니다. 게다가 노예고스는 1.2이닝으로 또다시 멀티이닝을 소화했다. 선발이 계속해서 무너지고 팀 타선은 침묵. 결국 필승조는 이기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패전상황에서 갈려나간다. 도무지 희망도 명분도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팀 상황이 이러한데도 프런트는 개선 여지가 전혀 없어보인다. 휴지통 치팅빨로 취직한 타코는 여전히 벤치를 지키고있고, 투수에게 다가가 어깨만 주물러주고 내려오는 안마사 투코는 명성빨이 다 떨어졌다. 모든 것을 코치 탓으로 돌릴수는 없으나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전혀 없음은 매우 실망스럽다. 당장 사장 본인부터 교체 대상인데 뭐 어쩌겠는가. 지금 코치를 교체하는 것은 사장 스스로의 실책을 하나 더 인정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아무것도 안하는거겠지... 구단주 할배 바뀌지 않는 이상 이 팀이 바뀔 일도 없지 않을까?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Pirates
2021 Season
STL 36승 38패 .486 (NL Central 4위) / Diff -42
PIT 26승 46패 .361 (NL Central 5위) / Diff -95

 5할에서 2경기 매도 했으니 이제 매수타임. 마침 상대는 Pirates다. 올시즌 Cards는 Pirates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중. 시즌 마지막에 5할이라도 맞춰놓으려면 탱킹팀 상대로라도 승수를 쌓아놔야한다. 일주일만의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Probable Starters

Gm1
Chad Kuhl
(8G 35IP ERA 5.66)
vs
Carlos Martinez
(13G 68IP ERA 6.62)
6/24 20:15 EDT
(6/25 09:15 KST)

1차전은 Kuhl과 Martinez의 대결. 좀처럼 기대만큼 커주지 않는 선수와 퇴물의 길을 걷고 있는 선수의 맞대결이다.

 C-Mart는 4~5월만해도 무난하게 던져주더니 6월들어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4점대 초반의 ERA도 6점대 중반까지 급상승. 불안불안 피칭을 이어가면서도 그나마 무난한 스탯질로 까방권을 얻고있던 쳐맞에겐 치명적인 6월이었다. 하지만 아직 6월은 끝나지 않았고 이날 경기 포함해 6월에 두 경기는 더 나와야할 쳐맞이 6월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팀 선발진의 향후 계획이 달려있다. 쳐맞마저 무너진다면 모가놈은 진심으로 대형 선발투수 영입을 노릴지도 모른다. 안그래도 거덜난 팜 더 거덜나게 하지말고 잘 좀 던지자.

 

 Pirates에는 쳐맞의 천적이 좀 많다. Frazier와 Polanco가 20타수 가깝게 상대하면서 3할 타율을 유지중이고, Reynolds와 Newman와도 결코 쉽지않은 승부를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온 Hayes도 적은 맞대결이었지만 쳐맞을 잘 공략해냈었다. 하지만 올시즌 쳐맞은 Pirates 상대로 8이닝 무실점 시즌 최고투를 펼친적이 있는 바. 그땐 없었던 상대인 Hayes의 존재가 변수긴 하지만 컨트롤만 잘 잡아낸다면 아예 가망없는 승부는 아니다. 최근 이닝대비 삼진이 꽤 늘었는데 이게 어떻게 작용할지도 지켜봐야할 듯.

 

 5월 대부분을 부상으로 날렸던 Kuhl은 복귀 이후 퐁당퐁당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강판 두 번과 QS 두 번으로 극과 극을 달렸는데, 순서대로라면 이번 등판에선 털릴 때긴 하다. 근데 상대 타선이 어느 타선인가? Cards의 물빠따는 그에게 QS를 선물해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올시즌 스트라이크 공략을 잘 못하고 있는 Kuhl을 상대하려면 역시 볼을 잘 골라내어 스스로 자멸하길 바래야할 것이다. 물론 초반에 털 수 있을 때 제대로 털어야한다. 만만찮은 Pirates 불펜진과 경기 후반 죽을 쑤는 Cards의 타선의 조합은 결과가 너무나도 뻔하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Molina가 Kuhl 상대로 강했는데, Molina 앞에 밥상을 얼마나 차릴 수 있느냐에 따라 득점 여부가 갈릴지도?

 

 경기 초반 어느팀이 점수를 크게 내느냐에 갈린 경기같다. 선발이 먼저 무너지는 팀이 진다.

 

Gm2
Wil Crowe
(10G 40.2IP ERA 6.42)
vs
Kwang Hyun Kim
(11G 50IP ERA 3.60)
6/25 20:15 EDT
(6/26 09:15 KST)

2차전은 Crowe와 KK의 대결이다.

 KK는 부상 복귀 등판이었던 지난 Malins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5볼넷이라는 찝찝함을 남겼고, 바로 직전 등판이었던 Braves전에선 잘 던지다가 5회 초 투수타석에서 교체당해 4이닝 1실점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복귀 후 두 번 뿐인 등판이었지만 이전보다 피안타가 줄어든 느낌이 든다는건 호재. 이번에는 상대 투수가 그나마 해볼만한 상대니 승리를 노려볼만도 하다. 일단 본인이 잘해야 한다.

 

 상대도 상대이니만큼 무조건 잘해야하는 경기다. 문제는 Hayes가 돌아왔다는 것. KK는 Hayes 상대로 피홈런의 기억이 있다. 그 외엔 Gonzalez와 Moran 정도 빼면 딱히 버거웠던 상대는 없다. Hayes 앞에 주자를 쌓아놓지 않는 것이 포인트일 듯.

 

 Crowe는 올시즌 Cards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그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던 Crowe는 이후로도 대부분 그 정도 수준의 무난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Crowe가 최소실점으로 5이닝정도만 짧게 끊어준다면 Pirates의 필승조가 가동될 것이다. Crowe의 약점은 피홈런. 볼넷도 9이닝당 4.43개로 적은편이 아니지만 피홈런은 9이닝당 1.99개로 2개에 육박한다. Goldy-Nado-O'neil 이 셋의 활약이 절실하다. 제발...

 

Gm3
JT Brubaker
(13G 71.2IP ERA 3.77)
vs
Adam Wainwright
(14G 86.2IP ERA 3.74)
6/26 14:15 EDT
(6/27 03:15 KST)

3차전은 비슷한 ERA를 기록중인 Brubaker와 Wainwright의 대결.

 진짜 에이스 Waino는 6월 네 번의 등판에서 6이닝 소화 1회, 7이닝 소화 3회를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그 경기들에서 모두 QS를 기록하며 클라스를 입증한 Waino의 6월 마지막 등판은 어떨지. 지난 등판에서 2014시즌(5.25 8이닝 12탈삼진) 이후 처음으로 탈삼진 10개를 넘어서는 11탈삼진 경기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도 좋은 상황. 타선 꼬라지를 보면 일단 2실점 이하로 끊어내는게 Waino의 목표다. 7이닝 1실점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이면 더더욱 좋고...

 

 Moran 상대로 유독 고전했던 Waino는 Hayes라는 만나본 적 없는 괴물신인을 상대로 어떤 첫만남을 가지게될지도 주목된다. 이 둘이 붙어나온다면 꽤나 힘들어질지도 모르는 일. 마찬가지로 Waino를 상대본 적 없는 Hayes를 커브로 정신 못차리게 해야한다. 올시즌 Hayes의 커브 타율은 4할로 높은 편이지만 Waino의 커브가 보통 커브인가? 서로 초면임을 잘 파고들어야할 것이다.

 

 Brubaker는 카즈 타자들을 상대로 Goldy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에게 약한 모습이었다. 올시즌 Cards를 상대한 두 경기에서 각각 5이닝 7피안타 3실점, 5.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애매한 성적. 잘 던지다가 Cards만 만나면 ERA가 점프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이랄까? 과연 Cards는 Brubaker를 4점대 투수로 인도할 수 있을지...물론 가망은 없어보인다.

 

Gm4
TBD

vs
Johan Oviedo
(9G 39IP ERA 4.62)
6/27 14:15 EDT
(6/28 03:15 KST)

4차전은 Oviedo의 등판.

 

...노코멘트하겠다.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PIT 3.95 273.1 118/278 1.25 .223 10/14
STL 4.23 264 158/264 1.41 .222 21/27

 피안타율이 1리차이고 탱킹팀이라 세이브기회가 없었던 Pirates의 사정을 생각한다면 불펜 싸움은 사실상 Pirates의 압승. 이닝은 Pirates 불펜이 10이닝가량 많지만 볼넷은 Cards 불펜이 40개 더 많다. 그래도 최근 반달간 Cards의 선발투수들이 무너지는 와중에 불펜은 꽤 선전하며 평균적인 불펜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지난 일주일동안은 별로였다.

 

 어차피 양팀 필승조의 수준은 엇비슷하다. 이길 경기를 쉽게 내주진 않는다. 결국 이 시리즈는 선발 싸운이 되지 않을지...


Pirates Lineup

1 A. Frazier 2B .324 .390 .463
wRC+ 138
2 K. Hayes 3B .271 .363 .486
wRC+ 135
3 B. Reynolds CF .306 .397 .528
wRC+ 154
4 C. Moran 1B .273 .335 .413
wRC+ 109
5 G. Polanco RF .204 .270 .353
wRC+ 71
6 J. Stallings C .225 .312 .390
wRC+ 97
7 B. Gamel LF .250 .306 .386
wRC+ 91
8 K. Newman SS .207 .250 .266
wRC+ 44
9 P P P

Pirates Bench
M. Perez (C) / .157 .222 .373 / wRC+ 60

E. Gonzalez (IF) / .227 .255 .300 / wRC+ 54

P. Evans (OF) / .216 .306 .320 / wRC+ 80

K. Tom (OF) / .148 .314 .259 / wRC+ 73

 Pirates 하위타순의 배치는 의문이지만 1~4번 배치는 거의 확실시된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Frazier가 매우 좋은 생산력을 이어가고있고 그 뒤로 괴물신인 Hayes, 역시 최고활약중인 Reynolds, 앞 선수들보단 아쉽지만 중심타선에서 자리를 지키고있는 Moran까지 이어지는 상위타순은 남부럽지 않게 위력적이다. 오히려 Cards 상위타순보다 100배 낫다. 문제는 이런 타선을 가졌음에도 득점력은 저조하다는 것. 팀 타율은 2할4푼대로 전체 중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타점은 팀 타율 2할1리에 불과한 메츠와 동등한 41개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일발장타 능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 어쨋든 Cards 타선보다 대부분의 부문에서 훨 나으니 쓸데없는 걱정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강약약강 Again?
탱킹팀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신화를 찍던 Cards는 DET 상대로 시리즈 패배를 기록하며 그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고 곧바로 탱킹팀 PIT를 상대하게 됐다. 귀신같이 승률 5할에서 왔다갔다중인데 승수 쌓을 기회가 될지 아니면 더 추락하는 원동력이 될지... 강약약강과 5할 본능의 콜라보가 이루어질 수도 있는 일이다.

# 득점 배팅
이 팀은 과연 시리즈 4경기동안 12득점(경기당 평균 3득점)을 넘게 할 수 있을까? 지난 MIA 3연전에도 7득점에 그쳤고 ATL 4연전에도 10득점에 그쳤는데... 감히 배팅을 해보자면 달성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최근 연패가 이어지며 경기를 통 안보다보니 경기 읽는 감도 다 떨어져가네요...스레드 쓰다가 현타오는거 겨우 정신줄 붙잡고 썼습니다 허헣

 

 쨋든 질거면 시원하게 져서 타코놈부터 갈아치워지길 바라며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6/17  Braves 4, Cardinals 0
6/18  Braves 9, Cardinals 1
6/20 DH1 Cardinals 9, Braves 1 (7회)
6/20 DH1 Braves 1, Cardinals 0 (7회)

직전 Marlins 시리즈는 또 뜬금 스윕을 한 상태라 이번에는 어떨까 싶었지만... 결국 웨노인이 7이닝 완투를 한 3차전을 빼고는 모두 패했다. 특히 앞의 두 경기는 정말 깔끔하게 발렸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였다.

대충 약강강약의 패턴이긴 하나 중간에 그다지 강팀도 아닌 Reds에게 스윕당하기도 했기에, 이 팀의 경기력을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톡방에서 대화 중에 jdzinn님께서 너무나도 간단하게 맥을 짚어 주셨다. 5할 밑이면 매수, 5할 위면 매도라고. 참치 스윕으로 5할을 넘겼으니 이 시리즈는 망하는 게 필연이었나 보다. 역시 주식 고수, 베테랑 투자자는 안목이 남다르다. ㅎㅎ
  
NL Central
Brewers  40-33
Cubs      40-33
Cardinals 36-36  -3.5
Reds      35-36  -4
Pirates    25-45  -13.5

잠시 로얄럼블이 되는 듯하던 늘중은 또 다시 2강 2중 1약 구도를 형성하는 중이다.

앞의 두 팀이 딱히 강팀은 아닌데, 그렇다고 이 팀이 쟤네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으면 전혀 자신 없다.

 

이 팀의 미래는?

앞 시리즈의 댓글에서 잠시 구단의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lecter님의 댓글 중 일부를 옮겨 본다.

 

"지금까지야 성공했습니다. 프로젝션 85승 팀을 만들어 놓고 미드시즌에 약하게 보강해서 85-90승 하면, 대충 플옵은 갈 수 있죠. 영감은 2012년 와카 확대를 누구보다 좋아했을 사람인데요. 그 전에는 90승은 해야 플옵에 갔다면 이제는 85승만 해도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그리고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비교적 빠르게 analytic에 투자해서 competitive advantage를 가졌고, 드랩 하위 라운드에서 좋은 선수를 여럿 건져 나름 잘 키웠기 때문인데요.

근데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까요? 85승 팀이니 드랩 순번은 18-20번인데, 슬롯 시스템 생긴 이후로 사이닝 이슈로 미끄러진 선수를 돈 주고 잡기가 불가능해졌습니다. FA 계약은 계약 후반부에 가성비가 안 나옵니다. 유일하게 재능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은 국제 계약인데, 철저한 가성비충+위험회피 인간인 영감은 국제 계약에 돈을 쓰기 싫습니다(제가 동일한 성향이라서 잘 압니다 ㅋㅋ). 지난 몇 년간 가장 실망스러운 계약(아니 안-계약이라 해야 하나요?)은, 1) FA로 풀린 셔저에 말도 안 꺼낸 것, 2) Luis Robert 콩라인 탄 것인데요. 둘 다 영감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어떻게든 85-90승 기조를 유지하고 할 수만 있다면, 저는 그래도 야구를 보겠습니다. 4년간 70-70-70-100승하는 팀보다는 85-85-85-85승하는 팀이 더 좋거든요. 근데 올해 해 팜 보면 안 된다는 생각만 강하게 드네요."

주인장은 단언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의 방식으로는 이제 85승도 할 수 없다. 절대 안 된다.

 

드랩만 슬롯 시스템이 생긴 게 아니라 국제 계약에도 사이닝 보너스 풀이 생겨서 이제 돈으로 미끄러진 유망주를 잡는다는 식의 발상은 드랩이든 국제 계약이든 다 불가능하다. 이러한 제도 변화에 대한 Flores와 국제 스카우트 조직의 전략은 질 대신 양으로 승부한다는 것 같은데, 싼 선수를 잔뜩 계약해서 모은 다음 누군가 터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자동으로 로또를 한 100만원어치 지른 다음 그중에서 1등이 나오기를 물 떠놓고 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이게 말이 되는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는지... ㅎㅎ

 

lecter님 말씀대로 이 구단은 2000년대 중반 무렵엔 MLB에서 가장 혁신적인 구단 중 하나였다. Luhnow나 그 뒤의 해킹범을 인간적으로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으나, 어쨌든 이 구단은 한때 초창기의 UZR을 통으로 사서 독점할 만큼 새로운 데이터에 민감하였고, 대학야구 데이터 해석 방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예측 시스템을 만들어서 스탯 기반으로 과감한 드랩을 하기도 했다. Craig, Adams, Carpenter 등 대학 출신 노툴 타격 유망주들의 성공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팀이 85승 놀음에 안주하는 동안 야구판의 진보는 계속되었고, 이제는 오히려 시대에 뒤쳐진 구단이 된 것 같다. 남들도 이미 그 이상의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테크놀러지의 활용에 있어서는 훨씬 더 적극적이다.

 

과거에 비해 스타급 선수들의 메이저 데뷔가 매우 빨라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MLB 사무국이 마이너리그 사무국을 해체하여 마이너리그 전체의 운영권을 가져오고 마이너 레벨을 줄이면서 40개가 넘는 마이너 팀을 줄인 것은 비용절감의 측면도 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마냥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이 더 이상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시간 낭비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변화를 주도한 것은 아직 쓰레기통 때리다 짤리기 전이었던 Luhnow와 그의 제자들인 Orioles의 GM Elias, Brewers의 GM Sterns였다. 쓰레기통 얘기가 나왔으니 잠시 덧붙이자면, 몇 년 전에 맥주집 타자들이 우리 상대할 때 마치 공을 알고 풀스윙을 하는 것 같았다는 얘기가 얼마 전 댓글에 나왔던 것 같은데, Sterns는 Luhnow 밑에서 Assistant GM 하던 사람이다. 과연 우연이었을까???)

 

트랙맨과 같은 측정 장비가 모든 마이너리그 구장에 설치가 되고, 심지어 메이저 구단들의 경쟁적인 투자로 아마추어 구장에까지 잔뜩 깔리면서, 구단들은 어린 선수들에 대해 알짜 유망주와 뎁스용 쩌리들을 예전보다 훨씬 빨리 가려낼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과거에는 경기를 최대한 많이 뛰게 하고 그렇게 시합 뛰는 모습을 많이 관찰하는 게 장땡이었기에, 그리고 무수한 경쟁을 이겨내고 올라오는 선수를 진짜 유망주로 여겼기에, 재력이 뒷받침되는 대로 마이너리그 구단을 많이 거느리곤 했다. Yankees 같은 구단은 마이너 팀이 9개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 마이너리그 팀을 많이 필요로 하는 구단은 별로 없다. 트랙맨 등 장비를 이용한 선수 진단/측정에는 그렇게 많은 경기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MLB 사무국은 이전에 DSL - Complex Rookie - Rookie Adv. - Short Season A - A - A Adv - AA - AAA 로 무려 8단계에 달하던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대폭 손질해서, Rookie Advanced와 Short Season A 레벨을 없애고 모든 구단이 한 레벨에 최대 한 팀만을 갖도록 강제하여, 약 25%의 마이너리그 팀을 날려 버렸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될성부른 떡잎이 보이면 일찌감치 콜업하는 것이 당연하다. 다만, 가진 재능을 빨리 발견하는 것과는 별개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부분은 사람이니까 여전히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전보다 콜업이 빨라진 만큼, 선수 육성은 이제 상위 레벨 마이너리그 및 메이저리그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테크놀러지의 발달은 선수의 발굴 뿐 아니라 포기도 빠르게 만들었고, 그러다 보면 성급하게 방출되는 선수들도 나오게 마련이다. 이제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의 선수 육성 능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들이 일을 잘 하면, 예전에 비해 경기 경험을 덜 쌓고 올라온 유망주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뿐 아니라, 타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을 영입한 후 잘 고쳐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주인장은 올해 NL 최강팀으로 예상되던 Dodgers나 Padres를 제치고 Giants가 늘서 1위를 질주하는 비결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믿고 있다. 유능한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유능한 코칭스태프라니, 이거 이 팀과는 아주 거리가 먼 이야기 아닌가? 팜이라도 좋으면 유망주 빨로 어떻게 비벼 보겠다만, 팜도 Carlson이 졸업한 지금은 30개 구단 중 기껏해야 20위권 수준이다. 그래서, 근본적인 인적 자원의 물갈이와 구단 철학의 변화가 있지 않은 한은, 계속 답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85승이 아니라 80승도 버거운 팀이 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Tigers (시즌 전적 없음)

팀 성적 
Cardinals  36승 36패 .500 (NL Central 3위, 3.5 게임차)  Run Diff. -32
Tigers   30승 42패 .417 (AL Central 5위)  Run Diff. -75

Tigers와의 인터리그 2연전이다.

고수 jdzinn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5할 위는 매도, 5할 아래는 매수인데, 지금은 딱 5할이니 관망할 타이밍인 듯하다. 상대 경기력이나 선발 매치업에 관계없이 스플릿을 예상해 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han Oviedo at Tarik Skubal   6/22 19:10 EDT (6/23 8:10 KST)
Game 2: John Gant at Matt Manning     6/23 13:10 EDT (6/24 2:10 KST)

 

매치업을 보면 저쪽은 떠오르는 영건 둘이고, 우리 쪽은 나이는 젊은 편이지만 그닥 기대할 것은 없는 땜빵 선발 둘이다. 물론 쟤들에 Mize까지 포함한 Tigers의 영건 트리오는 탱킹의 산물이므로, 그다지 부럽지는 않다. 다만, 꼭 탱킹으로 선발 기대주들을 모으는 방법만 있는 게 아니라, Anthony DeSclafani나 Sammy Long 등을 데려와서 선발 로테이션을 훌륭하게 꾸리고 있는 Giants 같은 팀도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다.

Tigers Lineup 예상
1. Robbie Grossman, LF   233/343/395, 105 wRC+
2. Jonathan Schoop, 1B   274/330/471, 118 wRC+
3. Jeimer Candelario, 3B  264/343/377, 102 wRC+
4. Miguel Cabrera, DH    220/286/320, 69 wRC+
5. Eric Hasse, C             231/284/519, 76 wRC+
6. Akil Baddoo, CF         266/363/490, 131 wRC+
7. Harold Castro, SS       260/304/299, 69 wRC+
8. Nomar Mazara, RF     203/275/328, 67 wRC+
9. Willi Castro, 2B          216/276/361, 75 wRC+
 
벤치
Jake Rogers, C
Issac Paredes, SS

Daz Cameron, OF

불펜 

Michael Fulmer (CL, R)

Gregory Soto (CL, L)

Jose Cisnero (R)

Buck Farmer (L)

Kyle Funkhouser (R)

Bryan Garcia (R)

Joe Jimenez (R)

Wily Peralta (R)

 

4번 자리에서 삽질을 계속하고 있는 Miggy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장기계약의 끝은 대체로 이러하다.

 

솔직히 오늘 이 두 팀의 1차전을 보기 보다는 아마도 Wander Franco의 데뷔전을 보지 않을까 싶은데... 최근에 이정도로 기대감이 높은 유망주가 있었나 싶다. 그러나, Acuna, Tatis, Soto 같은 즉시 성공 사례만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사실 타자 유망주도 생각보다 많이 망한다. 저기 위 라인업에 있는 Mazara한테 함 물어보시기 바란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Marlin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4 : 2 Marlins

  Game 2 - Cardinals 2 : 1 Marlins

  Game 3 - Cardinals 1 : 0 Marlins

 

Oviedo의 7이닝 셧아웃. 틀디의 워크오프 홈런. 김광현의 첫 승. 엉뚱한 내용의 엉뚱한 스윕이었지만 이치는 간단하다. 5할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 5할 위로 올라가면 매도.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Cardinals - 35승 33패 .515 (NL Central 4위, GB 3.0), Diff.-27
  Braves    - 30승 35패 .462 (NL East 3위, GB 7.5), Diff.-6

 

2강 2중 1약으로 정리되는 듯했던 늘중은 다시 로얄럼블로 바뀌었다. 우리 야구 컨셉이 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 정해져 있다. 5할선을 타고 횡보하다 85~90승으로 마무리. 플옵 진출 여부는 다른 팀이 결정해줄 것이다. 어차피 영감의 목표는 이 팀이 지속적인 컨텐더로 남는 것이고 그 목표는 올해도 달성될 예정이다. 필자에게 있어 카즈는 실패하고 있는 팀이지만 구단주도 같은 입장일까? 아마도 그 대답이 병갑종신의 이유일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Gant (4-4, 3.36) vs Charlie Morton (5-3, 4.50) 한국시간 08:20

  Game 2 - Carlos Martinez (3-7,5.54) vs Max Fried (3-4, 4.62) 한국시간 08:20
  Game 4 - Adam Wainwright (4-5, 3.95) vs Drew Smyly (3-3, 5.63) 한국시간 08:15

  Game 4 - KK (1-4, 3.72) vs TBD (0-0, -.--) 한국시간 08:08

 

쟤는 육수 피칭 최소실점으로 막고 불펜으로 지킨다. 쟤는 점수를 주더라도 최대한 이닝을 먹자. 이 경기는 몇 점쯤 날 것 같고, 저 경기는 어디가 승부처이며 매치업상 누가 활약을 해줘야 한다. 이런 게 보이시는지? 필자 눈엔 아무것도 안 보인다. 이 팀을 20년 넘게 응원하면서 가장 계산하기 힘들었던 시즌이 2007년이었던 것 같은데 그마저 올해에 비하면 근의 공식 수준. 5할 밑 매수, 5할 위 매도. 그뿐이다.

 

도끼네는 왜 또 30승 35패인가 했는데 로테이션을 보니 알 만하다. 여전한 Acuna, 브레이크아웃이 의심(?)되는 Riley를 제외하면 타선도 공갈공갈하다. 와이프 비터 쇠고랑행 소식은 들었고. lecter님의 본처 자유남은 슬슬 에이징커브 오시려는지 .242 .358 .471, 후처 Albies도 .250 .322 .475로 동반 공갈행. 환상야구 드랩 때 픽이 붙어 있어 기억하는데 이 분 분명히 Swanson 얼리픽에 Martin까지 뽑으셨다. 비전 있는 도끼네로 갈아타려다 은근슬쩍 눌러 앉아 계신 게 틀림없다ㅋㅋ

 

Watch This!

 

-Haaland, Hakimi: 경기는 보지 않고 쓰레드 댓글만 읽는데 병갑이가 팀에 변화를 주네 마네 했던 모양. 그리고 로스터를 확인하니 주페, 엘레지, 론돈, 토마스가 보인다. 황금팜을 쥐고도 아무것도 못 했던 병갑이다. 이제 가진 거라곤 '영감의 충복' 명함 딱지밖에 없는 양반이 어디 전화 돌릴 데나 있을지 모르겠다. 

 

챔스뽕은 끝났고, 유로엔 별 관심 없으니 홀란드, 하키미 이적 찌라시나 돌려 봐야겠다.

Posted by jdzinn
:

Cub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5 : 8 Cubs W: Nance L: Cabrera
Game 2 - Cardinals 2 : 7 Cubs W: Hendricks L: Gant
Game 3 - Cardinals 0 : 2 Cubs W: Davies L: Martinez

필자는 최근 팀 분위기상 경기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 게다가 학교 기말시험도 겹쳐 있기에 더더욱 시간이 없었는데 Cubs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더더욱 정이 떨어졌다. 이번 스윕패로 인해 6월 성적은 2승-9패로 추락하고 어느새 공동 선두 Cubs-Brewers와는 6경기차까지 벌어지고 Reds마저 Cards를 앞질러갔다. ​앞선 Thread에서 떠돌관조님이 '1승은 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는데 정말 1승도 하지 못했다. 정말 다른 의미로 대단한 팀이다.​1~2차전은 Oviedo-Gant가 5회를 채우지 못하며 불펜에게 부담이 가중됐고, 역시 추격조는 한계를 느끼며 추가 실점을 거듭했다. 특히 5무원인 2차전 선발투수 Gant가 1.2이닝 만에 5볼넷 5실점을 허용해 애초에 승패는 정해져 있었다.

3차전 선발투수인 C-Mart는 이전 2경기에서 4.2이닝 15실점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경기에선 7이닝 6K 2실점으로 QS+을 기록했다. 특히 이 2실점 모두 3회 데용의 실책으로부터 비롯된 거라 무자책점이다. 타선도 심각했다. 우선 출루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야 하는 테이블세터진인 Edman-Carlson이 시리즈 도합 25타수 4안타 1볼넷에 그쳤고 중심타선 또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Paul DeJong은 복귀전에서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3차전에선 패배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허용했다. 정말 다른 쪽으로 인상깊었던 시리즈이다.

Marlins Series Preview
Game 1 - Braxton Garrett VS Adam Wainwright
Game 2 - Trevor Rogers VS Kwang Hyun Kim
Game 3 - Sandy Alcantara VS Johan Oviedo

시즌 2번째 시리즈에서 만나 스윕승을 만났던 좋은 기억이 있는 Marlins를 분위기가 최악인 상태에서 맞이한다. 하지만 Marlins는 최근 Rockies-Braves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1차전 Waino는 Flaherty의 IL행으로 한국나이 40세에 다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소화로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고 이번에도 믿어봐야 한다(현재 진행 중인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문제는 2~3차전이다. 현재 Marlins의 실질적 원투펀치를 연속으로 상대하는 Cards는 두번째 IL 복귀전을 치르는 KK에 선발투수로는 정말 믿음이 안가는 Oviedo가 나온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앞서고 있는 Rogers는 시즌 첫 경기에서 Cards를 상대해 4이닝 2자책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는데 그 말인즉슨, 그 이후엔 눈부신 호투 레이스를 펼쳐 시즌 성적 7W-3L 2.02ERA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Career 첫 Marlins전에 등판하게 된 KK는 구속을 끌어올려 무너져 가는 선발 로테이션의 허리를 맡아줘야 한다.

타선도 이젠 터질 때가 됐다. 6월 11경기에서 37득점을 냈는데 2득점 이하만 5경기째다. 이제 12경기 만에 손맛을 본 Arenado와 6월 홈런 2개 포함 .871OPS를 기록 중인 Goldy에 이제 DeJong까지 합류해 많은 장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6월에 부진하고 있는 테이블세터진이 여전히 출루를 하지 못한다면 다득점 경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15홈런에 빛나는 O'Neil 4번 타자 카드를 실험해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학교 기말고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어 쓰레드 쓰는 날을 헷갈려서 시리즈 첫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에야 올리게 됐습니다. 퀄리티도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다음부터는 더욱 성실하게 작성하겠습니다.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Indians Series Recap
6/8 CLE 10 : 1 STL
6/9 CLE 2 : 8 STL

시리즈 1차전은 상대 선발이 Bieber라 전혀 기대는 안했지만 Indians 타선에 10점이나 내준건 조금 충격이었다. 다행히 2차전에 Waino의 호투와 타선의 대폭발이 맞물려 6연패를 끊어냈다.

C-Mart는 지난 다저스전 0.2이닝 10실점 이후 또다시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5~6이닝은 먹었던 이전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그나마 이번 등판에선 4이닝동안 탈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탈삼진 쌓기엔 성공했지만 이건 상대가 Indians 타선이라...

Waino는 여전히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불안한 스타트를 했지만 이후 완벽한 피칭으로 7이닝 소화에 성공. 이러나 저러나 Waino가 이 팀의 진짜에이스임은 변함 없을 듯 하다. 내년까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O'neil의 브레잌아웃이 심상찮다. 볼넷은 개나줘란식의 극악의 볼삼비를 자랑하지만 치면 장타로 직격되는 타격 덕에 별 부각되어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O'neil에게 기대했던건 파워히터의 모습이니까 지금이 딱 이상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을 듯. 지난 세 시즌동안 10홈런을 넘긴 적이 없는데 벌써 15홈런. 올시즌 30홈런은 거의 예약돼있고 잘하면 40홈런 찍어볼 수도? 이러한 오닐의 활약이 있는데 Nado를 3번으로 올리고 O'neil 4번에 졸디 5번은 어떨지...졸디는 더이상 출루와 장타 두가지 모두를 기대할만한 타자가 아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Cubs
2021 Season
STL 32승 30패 .516 (NL Central 3위) / Diff -21
CHC 35승 27패 .565 (NL Central 1위) / Diff +33

Cards가 연패로 쭉 미끄러지기 전만해도 둘의 순위가 반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불과 며칠만에 입장이 정반대가 됐다. Cubs는 분명 오프시즌에 리빌딩을 천명했는데 윈나우를 하고있고, Cards는 분명 지구우승 후보였는데 윈나우탱킹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어느새 득실차도 마이너스를 찍으며 투타 모두 망가져있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중. 반면 Cubs는 최다득점 지구2위와 최소실점 지구2위를 달리며 균형있는 모습이다. 매번 컵스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터라 이번 시리즈도 쉽진 않을 듯하다.

늘중 왕으로 군림중인 Cubs의 최대 약점은 선발이다. 물론 Cards보단 상황이 낫다. Hendricks가 정신을 차리며 다시 에이스 노릇을 하고있고, Arrieta가 친정팀 복귀 후 준수한 모습을, Davies도 Hendricks 하위호환 정도로 해주는 중이다. 문제는 그 뒤인데, 사실상 Cubs 유일의 강속구 선발투수 Alzolay가 부상으로 이탈해있고, 그 외엔 Kohl Stewart와 Mills 정도가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Cubs는 3연전 선발투수를 모두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로테이션대로라면 Arrieta 빼고 모두 만날 가능성이 있다. Hendricks는 1차전 혹은 2차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Davies가 그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Probable Starters

Gm1
Johan Oviedo
(6G 24IP ERA 5.25)
vs
TBD

6/11 14:20 EDT
(6/12 03:20 KST)

1차전은 Oviedo가 나선다. 새벽경기기도 하고 Oviedo 등판이라면 미련없이 꿀잠을 청해도 될 듯 하다.

선발진이 부상병동인데다 마이너엔 끌어 올려다 쓸 놈도 하나 없어 어쩔 수 없이 Oviedo를 꾸역꾸역 쓰는 중이다. 도무지 봐줄 수 없는 제구에 어쩌다 한번 한가운데 쑤셔넣은게 장타로 연결되며 매번 비슷한 패턴의 실점을 하는 중인 Oviedo는 아직 빅리거로서의 준비가 안돼보인다. 툭하면 볼넷을 내주는 정신나간 투구로 9이닝당 볼넷 수가 6.38개에 달하는데 어찌 긴 이닝을 맡을 수 있겠는가? 이 수치는 Gant의 6.09개보다 많은 수준이다. 그나마 Gant는 5~6이닝 먹어주기라도하지 Oviedo는...

암튼 꿀잠 주무시길 바란다.

Gm2
John Gant
(11G 54.2IP ERA 2.63)
vs
TBD

6/12 19:15 EDT
(6/13 08:15 KST)

2차전은 Gant의 등판이다.

지난 Reds전에 4이닝 7실점으로 개같이 털리긴 했지만 이전까진 최다실점이 3실점이었을 정도로 짠물피칭을 이어가던 Gant는 언제나 목표치가 5~6이닝 3실점 이내다. 이번에도 딱 그 수준 정도로만 바라면 될 듯. 하지만 상대 타선이 만만치 않다. 특히 Rizzo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제 더이상 볼넷 적게 내주란 말은 안하겠다. 실점만 적게 내주길.

Gm3
Carlos Martinez
(11G 58IP ERA 6.21)
vs
TBD

6/13 19:08 EDT
(6/14 08:08 KST)

3차전쳐맛 C-Mart의 등판.

위에도 말했듯 지난 두 경기에서 영혼까지 털린 C-Mart는 반등을 해야하는 등판에서 만만찮은 상대를 맞이한다. Baez, Bryant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전타자들이 C-Mart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왔기에 쉽지않은 등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3마일 똥볼로 연명중인 C-Mart가 생존하기 위해선 타자들을 현혹시킬 변화구의 반등이 필요하다. 이젠 더이상 파이어볼러가 아니니 더 획기적인 변신이 필요할지도.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STL 4.42 226 142/229 1.45 .223 20/25
CHC 2.70 243.1 122/303 1.20 .195 18/24

올시즌 Cubs의 질주는 스타플레이어가 포진한 타선 덕도 있지만 막강한 불펜진의 공도 크다. 선발진의 구멍도 불펜들의 활약으로 잘 메꿔가며 경기를 풀어가는 중이다. 때문에 불펜 이닝은 243.1이닝으로 전체 5위에 올라있다. 그럼에도 불펜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대부분의 스탯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마무리 Kimbrel은 언터처블 수준으로 부활하는데 성공했고, Winkler, Chafin, Maples, Thompson, Tepera, Brothers, Steele, Nance 등 대부분의 불펜들이 필승조, 패전조 가르지 않고 3점대 이하의 맹활약을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Cards가 승리하는 방법은 선발을 터는 것 밖에 없다는 말을 하고싶다. 아마 경기 후반 Cards의 공격은 매우 지루할 것이다. 만약 상대 선발이 내려간다면 시청중이던 경기를 조심스레 끄심이 좋으실 듯 하다.

Cards 불펜은...최근 Reyes가 조금 금이 갔지만 여전히 0점대 마무리 유지중이고, Cabrera는 간혹 정신나간 짓 하는거 빼면 필승조로 봐줄 만 하다. Gallegos야 뭐 더할나위 없이 잘해주곤 있지만 의외로 블론이 꽤 있다. 그래도 팀에서 제일 믿을만한 불펜자원 아니겠는가? 그 외엔 거의 쓰로워에 가까운데, 모 아니면 도로 헬슬리가 잘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PDL이 불펜에서 딱 1이닝만 맡아준다면 어느정도 버티기는 가능해보인다. 주페는 애가 걍 맛이 간 것 같고...Rondon이랑 Woodford는 걍 가비지 이닝이팅용이 딱일듯.


Cubs Lineup

1 J. Pederson LF .238 .312 .415
101 wRC+
2 K. Bryant CF .307 .383 .575
160 wRC+
3 A. Rizzo 1B .263 .357 .438
110 wRC+
4 W. Contreras C .245 .341 .435
115 wRC+
5 P. Wisdom 3B .364 .417 .955
261 wRC+
6 J. Baez SS .240 .276 .480
103 wRC+
7 J. Heyward RF .167 .248 .312
58 wRC+
8 I. Happ 2B .188 .313 .345
89 wRC+
9 P P P

Cubs Bench
P.J. Higgins (C) / .043 .120 .043 / -47 wRC+
S. Alcantara (IF) / .304 .320 .696 / 162 wRC+ * Happ 대체 가능성
E. Sogard (IF) / .237 .281 .305 / 62 wRC+
J. Marisnick (OF) / .276 .354 .603 / 158 wRC+ * Heyward 대체 가능성
R. Ortega (OF) / .156 .229 .250 / 37 wRC+

긴 말이 필요하겠는가? 올시즌 KB는 완벽히 부활했고 Rizzo의 준수한 활약과 함께 Wisdom의 깜짝 활약이 Cubs 타선을 이끌고 있다. 대부분의 주전들이 평균 수준의 타격을 유지중인데, Wisdom의 깜짝 활약이 최근 Cubs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때 Cards 팜의 노망주였던 Wisdom은 나이때문에 좋은 성적에도 불구, Rangers로 쫓겨나듯 트레이드되었었다. 그리고 늘중으로 돌아와 Cards 라이벌의 히든카드로 급부상했다. 최근 탈Cards 선수들의 맹활약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참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모가놈 스스로 눈깔이 삐었다고 자백한 마당에 누구탓인지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는 없다만 이제 뭐 어쩌겠는가? 보는 눈 없는 프런트를 가진 탓을 해야지...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1승은 할 수 있나요?
현실적으로 3차전 중 Cards가 이길 수 있는 경기는 Gant가 선발 등판하는 2차전 뿐이다. Oviedo, Gant, C-Mart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지만 그나마 Gant가 반등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Oviedo는 기대도 안하고 C-Mart는 지난 Dodgers 전에서의 참사를 재현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 또다시 컨텐더 팀 상대하는 타선
컨텐더 팀만 만나면 맥을 못추리던 타선은 과연 라이벌 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Nogowski가 옵션으로 내려가고 DeJong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 정도가 타선의 변화라고 할 수 있을 듯. 근데 DeJong 임마 멤피스 리햅경기에서 10타수 1안타 치고 올라온다. 기대는 하지말자.


적어도 라이벌 상대론 끈질긴 경기력 보여주길...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6/3  Reds 4, Cardinals 2

6/4  Reds 6, Cardinals 4

6/5  Reds 5, Cardinals 2

6/6  Reds 8, Cardinals 7

 

한동안 강팀에게는 털리고 약팀에게는 양민학살을 자행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홈에서 Reds에게 4연전을 스윕 당했다. 사실은 Reds가 양민이 아니고 강자였던 것일까? 그런 것도 정신승리라고 부를 수 있는지, 그렇게라도 하면 마음이 좀 편해질 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어찌어찌 법력과 뽀록으로 버텨왔던 경기력이 이제 슬슬 바닥을 드러내는 느낌이다.

 

2주 전 쓰레드에서 과연 투수들이 6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적었는데, 6월 초에 이미 투수 뎁스가 빵꾸나고 있다. 당장 가짜에이스와 김광현이 IL에 가고 나니 선발로 올릴 투수가 마땅치 않다. Gant, Oviedo는 이미 땜빵 선발이 아니고 당당한 로테이션의 멤버들이다. 심지어 이 둘을 다 넣고도 여전히 5선발이 없다. 과연 휴식일이 없는 다음주에는 어떤 식으로 선발을 돌릴지 아주 흥미진진하다...

 

 
NL Central

Brewers  33-26

Cubs      33-27  -0.5

Cardinals 31-29  -2.5

Reds      28-29  -4

Pirates    23-35 -9.5

 

중부지구는 3팀 레이스가 되는 것 같다가 주말 4연전 스윕패로 인해 3위와 4위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해적떼를 제외한 모든 팀이 다시 비슷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특히 맥주집이 지난 10경기에서 무려 9승 1패를 거두며 지구 선두로 도약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Indians (시즌 전적 없음)

팀 성적 
Cardinals  31승 29패 .517 (NL Central 3위)  Run Diff. -18
Indians 31승 26패 .578 (AL Central 2위)  Run Diff. -15

Indians와의 인터리그 2연전이다. 이들은 조만간간 팀명을 바꿀 것 같으니, 아마 "Indians"라는 이름을 가진 팀과 야구를 하는 마지막 시리즈가 될 듯.

 

2주 전만 해도 이 팀 득실차가 +11이었는데 어느새 -18이 된 것을 보니 정말 어지간히 야구를 못하고 있나 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vs Shane Bieber            6/8 20:15 EDT (6/9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ean Carlos Mejia   6/9 20:15 EDT (6/10 9:15 KST)

1차전은 이미 졌다. Bieber가 작년보다 살짝 못하다고 해도 여전히 이 팀 타자들이 털 수 있는 레벨은 아닐 것이다.

 

2차전은 진짜에이스와 상대 신인 Mejia의 매치업이다. 이런 처음 보는 신인 투수에게 종종 인생투를 선물하는 버릇이 있으므로, 아마 점수를 거의 못 낼 것이다. 하지만 Mejia가 불펜에서 던지다가 선발로 스트레치 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4이닝 정도만 투구하고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웨노인이 노익장으로 역투하고 상대 불펜을 털면 어떻게 스플릿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상대 불펜 또한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다. 바로 밑에서 살펴보겠지만 저쪽 타선도 우리 못지 않게 구리기 때문에, 누가 먼저 결승골을 넣느냐의 저득점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Indians Lineup 예상
1. Cesar Hernandez, 2B   218/298/386, 90 wRC+
2. Amed Rosario, SS       240/305/374, 92 wRC+
3. Jose Ramirez, 3B        262/348/525, 135 wRC+
4. Harold Ramirez, RF     278/327/464, 116 wRC+
5. Eddie Rosario, LF       235/288/347, 76 wRC+
6. Josh Naylor, 1B         251/302/391, 91 wRC+
7. Austin Hedges, C       146/200/258, 22 wRC+
8. Bradley Zimmer, CF    227/320/227, 63 wRC+
9. Pitcher
 
벤치
Rene Rivera, C
Owen Miller, INF

Yu Chang, INF

Bobby Bradley, 1B
  
불펜 
Emmanuel Clase (R, CL)

James Karinchak (R, CL)

Phil Maton (R)

Kyle Nelson (L)

Blake Parker (L)

Bryan Shaw (R)

Trevor Stephan (R)

Nick Wittgren (R)
 

Franmil Reyes가 IL에 가고 Rosario가 지독한 슬럼프에 빠진 Indians의 라인업은 허접한 편이다. 3, 4번의 두 Ramirez외에는 리그 평균에 못 미치는 타자들 뿐이다. 팀 OPS 기준으로 Cards는 MLB 30개 팀 중 21위(.694)이고, Indians는 24위(.679) 이다. 거의 도긴개긴이라고 보면 된다. 아, 저쪽은 DH가 있는데도 저모양이니 우리보다 약간 더 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참고로 요즘 중심타선에 기용되고 있는 Harold Ramirez는 듣보잡처럼 느껴지지만, 얼핏 본 바로는 타구질이 예사롭지 않았다. 주의를 요하는 타자이다.

 

불펜에는 공동 마무리인 Clase와 Karinchak을 중심으로 구위가 좋은 투수들이 여럿 대기하고 있다. 어차피 컨택이 잘 안될 것이니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홈런을 노리고 스윙을 해서 뜬금포를 노리는 것이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르겠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Dodger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4 : 9 Dodgers

  Game 2 - Cardinals 3 : 2 Dodgers

  Game 3 - Cardinals 3 : 14 Dodgers

 

오히려 챔결 전엔 경기 좀 봤는데 지금은 챔스뽕에 만취한 상태라 온몸이 나른하고 만사에 무관심하다. 그저 세상은 아름답고 마음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할 따름. 아침에 1:11 스코어 보면서도 우리 쳐맛이 걱정이 앞서고, 환상야구 투타 붕괴 주간임에도 입꼬리가 올라가더라. 남은 생애 카즈 우승보다 첼시 트레블이 빠를 듯하여 당분간 계속 취해 있을 예정이니 간단하게 불판만 갈고 감에 양해 부탁드린다. 히히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Cardinals - 31승 25패 .554 (NL Central 2위, GB 1.5), Diff.-10
  Reds       - 24승 29패 .453 (NL Central 4위, GB 7.0), Diff.-30

 

17연전 마지막 시리즈. 방울뱀을 제외한 모든 강팀에게 졌으나 그래도 1승씩은 챙겼다. 득실차가 마이너스 전환했는데 경기력에 비하면 준수한 결과. Cubs가 9승 1패로 달리면서 지구 1위는 뺏겼다. 잠시 반등하나 했던 투수진이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붕괴된 건... 느그 병갑이 알아서 하고~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3-4, 4.22) vs Vladimir Gutierrez (0-1, 1.80) 한국시간 09:15

  Game 2 - KK (1-3,3.65) vs Luis Castillo (1-8, 7.22) 한국시간 09:15
  Game 4 - TBD (0-0, -.--) vs Tyler Mahle (4-2, 3.42) 한국시간 03:15

  Game 4 - John Gant (4-3, 1.60) vs Wade Miley (5-4, 3.26) 한국시간 03:15

 

가짜놈마저 IL 가면서 빨갱이보다 후진 로테이션. 노인네도 퐁당퐁당이라 시리즈 피날레에 등판하는 Gant가 에이스로 보인다. Gant는 86.3 LOB%, 5.13 FIP의 개후루꾸 피칭을 시전 중인데 무엇보다 50.2이닝 1피홈런이 압권. 17연전에서 야금야금 승률을 까먹어 위닝이 필요하나 스플릿 정도로 끝날 것 같다. 여러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카즈엔 투망주 씨가 말랐고 즉전감 야수 유망주도 없으며 마이졸디나도 악성 계약은 이제 시작이다. 'winter is coming'이니 혹시라도 기대 비슷한 걸 하신다면 내려 놓으시고 건강부터 챙기시라. '셀러 하는 게 낫지 않냐'는 댓글에 '팔 놈이나 있나요?' 대댓이 달렸던데 딱 정답이다.

 

Watch This!

 

-O'Neill, Carlson: 현란한 BB/K 때문에 위태롭지만 오풍기는 11타석마다 홈런 생산 중. 타율 .250만 치면 수비/주루 플러스 찍는 크데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브레이크아웃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렇게만 해준다면야 그깟 볼넷이다. 시즌 극초반 이후 똑딱질만 하던 Carlson도 최근 4경기 3홈런. 인마에 대한 필자의 기대치는 한결같이 .280 .360 .450의 2번타자였는데 실제로 그렇게 굳어지는 것 같다. 얘들이 이렇게 해주니 Arozarena, Adolis로 쓰린 마음이 좀 달래진다. 마이졸디 계약이 끝나기 전까진 리빌딩도 불가능할 테니 승패보단 이쪽에서 재미를 찾는 게 현명하다.

 

skip님이 바쁘신지, 아님 '다 븅딱이다' 외에 할 말이 없어서 그러신지 유망주 리포트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대충 정리해보면,

 

1.멤피스엔 두 명의 'so called' 투망주와 크보에서도 관심 없을 뎁스 플레이어만 있다.

-'소위 투망주' 1호기 Zach Thompson은 간밤 5.1이닝 2실점 대호투로 방어율을 9.64로 대폭 끌어내렸다. 

-'소위 투망주' 2호기 Liberatore는 Mets의 David Peterson 하위 호환이라 보면 된다. 

 

2.스프링필드엔 타망주가 몇 있으나 전체적으로 로스터가 쓰레기이고 당연히 성적도 7승 18패.

-Gorman은 방어스윙으로 .272 .362 .402. 포지션은 2루와 3루를 약 1:2 비율로 소화 중. 일단 맞혀야 똥파워 활용이 되므로 이런 어프로치 나쁘지 않다. 마이너에서 여포짓으로 숫자 찍어봐야 정말 아무 의미 없다.

-Herrera는 .286 .422 .442로 무난하게 적응 중. 결국 수비가 관건인데 올해 밀브티비 안 봐서 모르겠다.

-고속 승격한 벌레는 여전히 .347 .407 .592. 서용빈 컴패리즌하던 놈이 '왜죠?' 싶어 영상을 좀 찾아봤는데 딱히 스윙에 변화는 없다. 대학 시절 볼넷률 별로, 삼진율 초극강의 퓨어히터 타입이었던 놈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으나 우리야 좋지. 쨌든 얘는 샘플 더 쌓고 얘기해보자.

-코로나 전에도 조용히 성장 중이던 Juan Yepez는 .270 .387 .571 찍고 멤피스로 올라갔다. 얜 이제 '슬리퍼' 딱지 떼주는 게 맞지 싶다. 이 망팜에서 어엿한 legit prospect이고 멤피스에서도 숫자 찍히면 명백한 탑10.

-배유하님의 양아들 관공이는 슬금슬금 내려와 .291 .380 .494. 자꾸 말씀을 길게 하시던데 언능 탈불출하시게 언능 제자리 찾아가자ㅋㅋ

 

3.팜비치는 7승 19패로 스프링필드와 자강두천. 조직에서 반쯤 버려진 팀이라 안 그래도 볼 거 없는데 홀단이마저 빠져 트랙킹이 무의미할 지경이다. 걍 Winn이 도루 잘하고 있구나 정도. 드랩 때 스윙으론 숫자 찍을 수 없고, 스윙 교정 없인 숫자 찍혀도 무의미한 놈이다. 교정 여부는 skip님이 알아봐주시겠지...??

 

4.피오리아에선 딱 두 명. Jhon Torres와 Malcom Nunez만 보면 된다. 테이블세터로 나와 나란히 똑딱질 중. Torres는 .286 .340 .374 무홈런, Nunez는 .301 .356 .458 1홈런에 3루수. 공격적으로 승격했다 망했어도 명색이 2년 전에 풀시즌 데뷔한 녀석들이다. 망팜에서 그나마 업사이드 있는 놈들이 로우레벨에서 그냥저냥이라니 더 할 말도 없다.

 

짧게나마 쓰레드 적다 보니 살짝 날이 서고 사랑과 평화의 뽕이 흐릿해짐을 느낀다. 챔결 하이라이트나 다시 봐야겠다.

 

Posted by jdzinn
:

Dback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5 : 4 Dbacks W: Reyes L: Crichton

Game 2 - Cardinals 8 : 6 Dbacks W: Woodford L: Bumgarner

Game 3 - Cardinals 7 : 4 Dbacks W: Wainwright L: Frankoff

Game 4 - Cardinals 2 : 9 Dbacks W: Peacock L: Kim

시카고 팀들과의 시리즈에서 연속 루징을 당하고 맞이한 Dbacks 4연전. Cards는 10연패 중이던 Dbacks를 상대로 분위기 반등을 노렸고 3승-1패로 승률도 어느정도 회복했다. Ace인 Flaherty를 내지 않고도 많은 승을 챙겼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IL로부터 복귀한 O'Neil의 타격감이 눈부셨다.

시리즈 첫 3경기 연속 홈런은 덤이요, 4경기서 7안타 7타점을 휩쓸었다. 특히 안타 7개 중 홈런 3개, 2루타 2개로 장타가 절반 이상이었다. 타격 슬래쉬라인도 .250/.290/.530에서 .271/.304/.610으로 OPS 9할을 돌파했다. 벌써 시즌 홈런 11개로 Arenado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Arenado도 11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Molina도 출전한 3경기서 2루타 하나 포함 6안타 5타점으로 5번 타자 롤을 톡톡히 수행했다. 5월달 장타가 2개에 그쳤던 Carlson은 4월 7일 이후 첫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Goldy(14타수 2안타)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대부분은 제 몫을 했지만, 투수들이 시리즈를 망칠 뻔 했다. 1차전 Martinez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다가 7회 3연속 안타와 1점을 허용하고 무사 2, 3루에서 Cabrera를 투입했지만 그 역시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Matrinez의 주자들만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행히 바뀐 투수 Helsley가 3연속 범타처리하며 7회는 넘겼지만 셋업맨인 Gallegos마저 8회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결국 이기긴 했다).

2차전은 또 Helsley가 말썽이었다. Mikolas의 60일자 IL행으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Oviedo가 4.1이닝 6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지만 Woodford가 2.2이닝 6K 무실점으로 4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1차전에 호투를 했던 Helsley와 PDL이 8회와 9회에 도합 3점을 내줘 2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다행히 9회 상대 에러와 골디의 3루 도루로 인해 추가점이 없었다면 게임이 넘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이었다.

3차전은 다행히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으로 넘어갔지만 4차전은 선발투수 Kim의 5이닝 4실점과 뒤이어 등판한 Webb이 5실점(3자책점)을 내줘 일찍이 백기를 들어 Dbacks의 연패를 끊어줬다. Webb은 작별의 시간이 머지않아 보인다.

여담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Dbacks의 루키 Pavin Smith에게 너무나도 고전했다.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무자비하게 팼으며 4경기에서 2루타 3개 포함 8안타 3타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10경기 연속 안타도 진행 중이다. 

 

Dodgers Series Preview

Game 1 - Jack Flaherty VS Trevor Bauer

Game 2 - John Gant VS TBD

Game 3 - Carlos Martinez VS Walker Buehler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상대이자 올시즌 처음으로 Cards를 상대하는 Dodgers는 8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라이벌인 Giants 상대 4연전에서 1승 후 3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31승-22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인 디펜딩 챔피언으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Cards는 현재 지구 내에서 분위기가 가장 좋은 Cubs에 단 반 경기차 앞선 지구 1위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삐긋하다가는 선두 자리를 뺏기고 말 것이다.

Cards는 로테이션에서 가장 젊은 선발 3인방을 출격시킨다. 지난 Whitesox전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던 Flaherty가 1차전에 나서는데 Dodgers 상대 최근 4경기에서 36K 1.08ERA를 기록했다(마지막 맞대결 2019/8/7 7이닝 무실점). 그만큼 Dodgers를 상대로 강했던만큼 Bellinger(9타수 1안타), Muncy(8타수 1안타), Turner(11타수 2안타) 등 중심타자들도 잘 막았다. 반면 이번 시즌 홈에서 0.90ERA로 극강모드인 Bauer는 신기하게도 2020시즌 Reds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Cards를 상대하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표본이 비교적 적고, 이 점이 경기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 것이다.

Gant는 5월 4경기서 19.1이닝 1.37ERA로 5무원 자리를 잘 수행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선 15.1이닝 7BB 10K 1.17ERA로 제구도 한층 나아졌다(?). Dodgers전 선발 등판은 4.1이닝 6실점을 기록한 2018년 9월 15일로 무려 3년 전이다. 그만큼 맞상대 기록도 적어서 Gant가 그저 5이닝 1~2실점만 기록해줘도 만족할 만 할 것이다. 상대는 TBD인데 May의 부상 이탈 이후 불펜데이를 운영했다. 저번에는 Price가 선발로 나와 2.2이닝만 소화했는데 아직은 미정이다.

C-Mart와 Buehler가 3차전에서 맞붙는데, C-Mart는 올시즌 9경기에서, Buehler는 시즌 10경기에서 모두 5, 6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던 이닝이터이다. 특히 Martinez는 지난 등판인 Dbacks전에서 6회까지 노히트를 진행하다 7회에 분식을 당해 3실점했는데 그 전 경기에서도 QS를 기록할만큼 페이스가 좋다. 그가 많이 등판하지 못한 지난 2시즌간 Dodgers 멤버가 많이 바뀌어 거의 처음 상대하는 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Buehler는 Cards전 통산 3경기에 나와 19이닝 2.37ERA를 기록한 바 있고, Rockies때의 Arenado를 29타수 2홈런 3타점 .172로 꽁꽁 묶었던 점은 Cards로서는 악재이다.

1 Mookie Betts RF 5HR .240/.355/.427 122wRC+
2 Max Muncy 2B 13HR .281/.442/.563 178wRC+
3 Justin Turner 3B 9HR .272/.358/.467 133wRC+
4 Cody Bellinger CF 0HR .154/.267/.269 59wRC+ (6경기 출전)
5 Chris Taylor LF 6HR .269/.394/.450 141wRC+
6 Albert Pujols 1B 8HR .210/.258/.419 87wRC+ (LAA 포함)
7 Gavin Lux SS 3HR .240/.293/.360 83wRC+
8 Will Smith C 5HR .277/.378/.467 135wRC+

 

예상 타순이지만 뎁스가 탄탄한만큼 백업진도 풍부하다. 포수는 Smith와 플레잉 타순을 나누고 있는 Austin Barnes이고, 내외야를 모두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Beaty와 McKinstry도 매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 유격수와 좌익수인 Seager와 Pollock이 IL에 있지만 그렇게 큰 공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Betts가 현재 DTD로 거의 2경기를 쉰 상태이고, 이제 복귀 후 2경기만을 뛴 Bellinger 대신 나올 선수는 충분한 상태이다.

5~6번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Taylor가 최근 15경기서 .229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2번 Muncy는 최근 7경기서 4홈런으로 장타율이 .731, 3번 Turner는 최근 7경기서 홈런 2개에 장타율 .519로 노익장을 과시 중이다. 과연 Bellinger가 이번 시리즈에서 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가 최근에 쓴 Thread인 미국시각 5월 17일 이후의 양 팀의 불펜 성적표이고, 줄이 그여져 있는 선수들은 현재 로스터에 없는 선수들이다. 위 사진의 Cards는 좌우 추격조인 Helsley와 Webb이 심각한 부진 상태이지만 롱릴리프인 Woodford와 PDL이 의외로 잘 막아줬다. 특히 PDL은 세이브를 2개나 수확했다. 클로저 Reyes는 여전히 볼넷남발이 심각해 진짜 믿을맨은 아직 Gallegos 밖에 보이지 않는다.

Dodgers는 Nelson, Alexander, Cleavinger 등이 IL로 이탈해 Uceta, White, Bickford, Vesia 등 젊은 투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경험이 없는 만큼 베테랑들의 부담감이 커졌고 Kelly와 Treinen이 우연의 일치인지 최근 다소 부진했다. 특히 Treinen은 우완 셋업맨으로 많은 홀드(시즌 12개)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더 아쉬웠다. 양 팀 모두 불펜의 안정화가 아직 필요해 보인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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