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떠돌관조

 

 

White Sox Series Recap

5/24 STL 1 : 5 CWS

5/25 STL 3 : 8 CWS

5/26 STL 4 : 0 CWS

 

 Cubs와의 홈 3연전에 이어 White Sox와의 원정 3연전까지, Chicago를 연고지로 하는 두 컨탠더 팀들과의 6연전을 2승4패로 마무리지었다. 사실 컵스는 올시즌 초반 행보를 봐선 컨탠더 팀으로 분류돼선 안되는데 NL Central에서 꿀을 빨고 있는 덕분에 컨탠딩 행세를 하고 있다. 물론 Cards도 마찬가지.

 

 올시즌 강약약강이라는 확실한 이미지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Cards는 탱킹팀만 만나면 힘이 샘솟고, 진짜 근본 팀들을 만나면 루징시리즈 혹은 스윕을 내어주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AL Central의 1인자로 군림중인 White Sox를 만나자 마자 루징 시리즈를 기록. 오히려 마지막 경기를 이긴게 기적일 정도다.

 

 일단 승리를 보장해주던 KK와 Flaherty가 연이어 패전을 기록한게 치명적이었다. KK는 6회 맞은 홈런이 아쉬웠던 반면, 우리의 가짜 에이스는 수비진의 붕괴와 자멸이 맞물려 4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래도 다행히 이 두 경기에서 필승조를 낭비하지 않아 3차전 Gant 선발 경기 때 필승조를 총 투입할 수 있었다. Gant는 여전히 Gant스러웠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Gant 뒤로 카노예라-노예고스-노예스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4-0 승리를 만들어냈다.

 

 근데 사실 제일 큰 문제는 타선이다. 3경기동안 8점을 내는데 그친 타선은 이번시리즈 24타수 5안타(타율 .208)에 그쳤다. 특히 6~9번 하위타순에서 번번히 찬스가 끊기며 잔루가 쌓였다. 이게 하위타순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중심타선에서 시원한 장타로 해결을 못해주니 변비처럼 막히는 거라고 본다. 장타는 스찌질로만 나오고 정작 중요한 순간엔 똑딱질하는 타선...소사가 5번치는게 이 팀 타선의 현실이다.

 

 암튼 이제 Cards는 근본팀들과의 연전을 마무리하고 탱킹팀의 길을 걷고 있는 D-backs와의 4연전을 준비한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D-backs

2021 Season
STL 27승 22패 .551 (NL Central 1위) / Diff +6
ARI 18승 32패 .360 (NL West 5위) / Diff -50

 근본팀들에게 뚜뜰겨 맞은 Cards는 이제 화풀이할 시간이 왔다. Pirates, Rockies, Marlins 등 탱킹팀들에겐 귀신같이 스윕을 쓸어왔던 Cards이기에 이번 시리즈도 스윕승을 가져왔으면 한다.

 

 물론 D-backs는 탱킹하겠다고 선언한 팀은 아니다. 윈나우 하겠다고 Mad-Bum까지 영입했던 팀이고, 타선에는 위력적인 타자들이 몇몇 있다. 다만 불안정한 선발진과 개판난 불펜진 때문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다 결국 NL West 5위까지 쭉 내려갔다.

 

 타자들의 타출장 스탯은 카즈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홈런도 겨우 6개 차(Cards 57, D-backs 51). 오히려 득타점은 D-backs가 더많다. 타선의 수준은 비슷하다고 봐야할 듯. 아마 경기의 승패는 투수진에서 결정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m1
Carlos Martinez
(8G 47.1IP ERA 4.18)

vs
Matt Peacock
(10G 22IP ERA 4.91)
5/27 21:40 EDT
(5/28 10:40 KST)

 1차전은 C.Mart와 신인 Peacock의 대결이다.

 

 C.Mart는 부상 복귀 등판이었던 지난 Cubs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겉보기엔 괜찮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구가 3개였을 정도로 제구의 기복이 컸고, 삼진은 여전히 적어 안정적인 피칭이었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선발 한 자리 맡아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C.Mart가 D-backs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는건 2018시즌 이후 처음. 상대하게 될 D-backs 타자들과는 상대전적이 많지 않다. 5타석 이상 상대한 타자들 Escobar(5), Ahmed(8), Peralta(9) 정도. 다행인 점은 이들 모두에게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란 것이다. 그리고 안타까운 점은 C.Mart가 그때의 그 선수가 아니라는...

 

 상대 선발은 Peacock은 올시즌 갓 데뷔한 신인이다. 시즌 출발을 불펜으로 시작했다가 최근 두 경기 선발로서 나섰다. 그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5+이닝 3실점 이하를 해내며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 부상병동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D-backs 선발진에 천금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Peacock은 일단 9이닝당 볼넷 수가 1.23개일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가졌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2%로 괜찮은 편이니 산보로 일내려는 생각은 접어야할 듯. 특히 우타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BA .213)을 이어가는 중이라 우타 위주의 Cards 타선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뭔가 자주 하는 말인 것 같지만 좌타자로 나설 Edman과 Carlson이 활발하게 출루해줘야 한다. 그리고 GoldyNado가 팝업같은 헛짓거리만 안하면 점수를 낼 순 있을 것이다. 그 뒤론 투수진을 믿을 수 밖에...

 

Gm2
Johan Oviedo
(4G 15.2IP ERA 5.74)

vs
TBD

5/28 21:40 EDT
(5/29 10:40 KST)

 2차전은 Oviedo의 등판.

 

 솔직히 Oviedo를 이렇게 자주 빅리그에 끌어올려다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지난 스레드에서도 말했지만 첫 등판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겪고있던 중이었고, 이는 멤피스에 내려가서도 이어졌다. 직전 등판에서 5.1이닝 3실점으로 어느정도 반등을 보여줬다곤 하지만 아직 구위 회복을 확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멘탈적인 부분이나 제구쪽 문제를 좀 더 가다듬은 다음에 올렸으면 하는데...일단 쓰겠다니 지켜볼 수 밖에. Parsons도 잘하고 있는데 함 올려주지...

 

Gm3
Adam Wainwright
(9G 54.2IP ERA 3.95)

vs
TBD

5/29 22:10 EDT
(5/30 11:10 KST)

 3차전은 Waino의 등판이다.

 

 Waino는 지난 곰돌이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상위타순(1-3)의 무사만루 무득점이라는 희대의 xx짓을 해내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팀은 패배. 왠지 타선이 Waino의 황혼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잘할때와 무너질때의 편차가 꽤 크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선발진의 기둥을 잡고 있는 그는 지난 등판에서의 좋은 느낌을 이어가야 한다.

 

 Waino가 조심해야할 타자는 아마 4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Peralta다. Peralta는 Waino를 상대로 통산 8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중이다. 그 외엔 크게 위협적인 타자는 없다. 그 Ketel Marte 조차도 Waino에겐 6타수 무안타로 쩔쩔메는 중. 볼질로 자멸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등판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Gm4
Kwang Hyun Kim
(7G 32IP ERA 3.09)

vs
TBD

5/30 16:10 EDT
(5/31 05:10 KST)

 4차전은 KK의 등판.

 

 올시즌 KK의 이닝 소화 능력은 굉장히 아쉽다. 시즌 첫 등판을 제외하더라도 6경기 29이닝으로 경기당 5이닝이 채 안된다. 그럼에도 선발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는 이유는 그 짧은 이닝에서만큼은 효율적으로 상대를 틀어막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즌 첫 등판과 직전 등판을 제외하면 모두 1자책 경기를 기록했고, 올시즌 피안타가 좀 늘긴 했지만 피홈런을 최대한 억제하며 빅이닝을 내주고 있지 않다. 다만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등판에서 볼넷이 늘며 스스로 흔들리는 경향이 조금 있다. 그나마 탈삼진율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끌어올리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하는 방법은 어느정도 터득한 상태다.

 

 상대 타선은 아마 우타 투성이로 나설 것이다. Peralta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전들이 우타자거나 우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양타자들이다. 조심해야할 타자는 Kelly와 Marte. Kelly는 좌투 상대로 어마무시한 성적(.391 .571 .783)을 기록중이며 Marte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타자다. 이 둘의 타순이 붙어있게 된다면 굉장히 힘들어질지도. 이 둘을 막아내는게 KK의 2승을 향한 Key가 될 것이다.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STL 4.13 172 110/175 1.38 .207 16/18
ARI 5.33 175.2 71/169 1.56 .286 14/20

 불펜은 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

 

 D-backs의 불펜엔 이렇다할 마무리투수도 없고 필승조라할 선수도 전무한 상태다. 애초에 유의미한 등판수를 기록중인 불펜투수 중 3점대 이하를 기록중인 선수가 겨우 2명일 정도로 난장판이다. 그 둘도 whip가 1.3을 넘어가는 중이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다. 경기 후반 재미있는 상황들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Cards의 불펜은 다들 아시다시피 최고의 필승조와 최악의 패전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Cabrera, Gallegos, Reyes가 등판하면 이길 수 있지만 나머지가 등판한다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패전조의 상태는 D-backs 불펜의 상태와 크게 다를게 없는 듯. 선발이 일찍 내려간다면 PDL과 Helsley 정도를 올리고, 경기를 포기할 예정이라면 Webb, Whitley 이런 애들을 올리면 된다. 그나저나 Gallegos를 제외하면 전부 하나같이 볼질을 시전중인데 이거 누구탓인지?

 

 

D-backs Lineup

1 J. Rojas 2B .299 .363 .493
134 wRC+
2 K. Marte CF .333 .365 .563
149 wRC+
3 E. Escobar 3B .229 .270 .464
97 wRC+
4 D. Peralta LF .267 .325 .449
108 wRC+
5 C. Kelly C .318 .466 .568
179 wRC+
6 J. Reddick RF .227 .227 .364
57 wRC+
7 P. Smith 1B .266 .311 .407
96 wRC+
8 N. Amed SS .215 .282 .315
67 wRC+ 
9 P P P

D-backs Bench

S. Vogt (C) / .189 .286 .392 / 87 wRC+

An. Young (2B) / .212 .366 .606 / 162 wRC+

D. Leyba (INF) / .000 .063 .000 / -80 wRC+

T. Locastro (OF) / .200 .284 .247 / 55 wRC+

 

 위에서도 말했지만 Marte와 Kelly는 굉장히 위협적인 타자들이다. 그 외엔 Rojas와 Peralta가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며, 나머지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다. 물론 Padres 시리즈 프리뷰때도 이런 말을 했다가 철저하게 털린적이 있다. 에이, 그래도 지구 선두팀이랑 지구 꼴지팀이랑 같겠어? 설마 ㅎㅎ...

 

 어쨋든 지구 최하위 팀이지만 1~5번까지의 타순은 상당히 위력적이다. 타자들에게는 쉬운 시리즈가 될진 몰라도 투수들에겐 예상외로 힘든 시리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adres 시리즈와는 다른 시리즈를 만들어라

 Arenado와 Goldy는 항상 내 시리즈 관전 포인트에 등장하는거 같다. 그만큼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겠지. 지난 Padres 시리즈에서 철저히 봉쇄당했던 이들은 또다른 늘서팀인 D-backs를 상대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가 주목된다. 게다가 Goldy는 D-backs 출신이다. Goldy의 반대급부로 넘어간 Kelly는 팀 중심타선에서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Goldy는 초라한 성적과 타석에서의 아쉬운 집중력으로 시즌을 망치고 있다. 이래선 이 트레이드는 Cards의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친정사랑 그런거 집어치우고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길.

 

# 몇 승?

 과연 이 4연전에서 몇 승이나 가져올 수 있을지. 스윕승이 최고겠지만 최소한 3승1패는 가져와야한다. 뒤에서 곰돌이네가 0.5경기차로 바짝 쫓아오고 있기도 하고, 사실상 탱킹팀인 D-backs와의 시리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자칫 추진력을 잃고 추락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앞으로 시즌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이 시리즈를 우위로 가져올 필요가 있다.

 

 

 이번 시리즈를 반등의 계기로 삼길...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5/21  Cubs 12, Cardinals 3
5/22  Cardinals 2, Cubs 1
5/23  Cubs 2, Cardinals 1

 

Padres에는 스윕당하고 해적떼는 스윕하는 양학의 정석을 보여준 뒤 Cubs와의 대결이어서 무척 흥미로웠는데, 결국 곰탱이들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뒤의 두 경기는 늪야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게임들이었는데... 사이좋게 1승씩 나눠 가졌다. 1차전을 이쪽에서 갖다 바친 걸 제외하면, 사실 양 팀 타선의 후짐은 거의 비등했다고 본다. Mikolas가 4이닝 던지고 내려가고, Zach Davies가 5이닝을 던지는 경기들에서 이렇게 점수가 안 나기도 쉽진 않을 것이다.

 

O'Neill, DeJong, Carlson이 다 빠지고 나니 Arenado나 Yadi가 뭐 하나 쳐 주기만 기대하게 되는 타선도 문제지만(Sosa가 뜬금없이 잘 치고 있다만 이게 얼마나 가겠는가?), 앞으로 투수진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불펜은 시즌 초부터 계속해서 마구 갈리는 중인데, Mikolas가 기껏 복귀했다가 4이닝만에 다시 IL로 돌아가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쭈욱 갈릴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스케줄은 6/7까지 휴일이 없다. 과연 투수들이 6월까지 버텨줄 수 있을까?

 

 

NL Central

 

Cardinals 26-20
Cubs      24-22  -2

Brewers  23-23  -3

Reds      20-25  -5.5
Pirates    18-28  -8

 

한때 전 구단 개싸움의 양상을 보이던 중부지구는 아래쪽 두 팀이 처지기 시작하면서 3팀 레이스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White Sox (시즌 전적 없음)

팀 성적 
Cardinals  26승 20패 .565 (NL Central 1위)  Run Diff. +11
White Sox 26승 19패 .578 (AL Central 1위)  Run Diff. +64

AL 중부지구 1위 White Sox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이다.

 

주인장은 20년 넘게 이 팀 야구를 보고 있는데, 이렇게 TLR을 적장으로 마주하는 날이 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다. 2011년 WS 우승 후 은퇴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끝일 줄 알았다. 이후 DBacks의 프런트에 임원으로 합류했을 때도  그건 어디까지나 프런트였을 뿐, 설마 감독으로 필드에 복귀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

 

복귀한 TLR은 연장전 규칙을 잘 몰라서 비웃음을 사기도 하고, unwritten rule을 찬양하는 꼰대짓을 해서 또 욕을 먹었지만, 그러나 저러나 White Sox는 AL 최고의 팀 득실차(+64)를 자랑하며 지구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야구는 결국 선수가 하는 것이고, 그만큼 White Sox의 전력은 막강하다. 심지어 Eloy Jimenez와 Luis Robert가 다 빠지고 대형 신인 Andrew Vaughn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도 이 정도이다.

 

그나저나, 저 Mercedes의 unwritten rule 사건 때 같은 팀 선수들인 Lynn이나 Giolito가 대놓고 TLR의 발언을 까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여기서 감독하던 시절에 선수가 저렇게 TLR에게 개기면 으레 벤치에 처박히다가 트레이드 당하곤 했는데... 역시 시대는 변했고 TLR은 나이를 먹었다. 예전같이 선수들 위에 군림하지는 못하나 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김광현 at Lance Lynn                5/24 20:00 EDT (5/25 9:00 KST)
Game 2: Jack Flaherty at Lucas Giolito      5/25 20:10 EDT (5/26 9:10 KST)
Game 3: John Gant at Carlos Rodon        5/26 14:10 EDT (5/27 3:10 KST)

상대 감독이 TLR인데다 심지어 1차전 상대 선발은 무려 Lance Lynn이다. 2011 우승팀의 멤버 둘을 상대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갬성에 젖기에는 상대가 너무 세다. Lynn은 그 때의 루키 투수가 아니고 이미 리그 TOP 20 급의 에이스이다.

 

매치업을 보면 볼 수록 뭘 적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그나마 우리 투수들은 투승타타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니 법력에 기대는 수밖에... 이런 기도메타 식의 이야기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상대 투수진이 막강한 반면 우리 타선은 고구마 그 자체라 도무지 뾰족한 수가 보이질 않는다. Lynn의 K/9가 10.15 인데 이게 셋 중에 제일 후진 수치이다. Giolito는 K/9가 11.05 이고, Rodon은 무려 13.08 이다. 요즘 메이저리그에 노히터가 유행인데, 다음 번 노히터의 제물이나 되지 않기를 빈다.

 

쟤들은 뉴욕에서 스윕 당하고 오는 거다!! 분위기는 우리가 우위다!! 라고 우기기엔 우리도 홈에서 곰탱이들한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뒤라 그것도 좀..... ㅠㅠ

 


White Sox Lineup 예상
 
1. Tim Anderson, SS        297/333/432, 115 wRC+
2. Adam Eaton, RF          203/306/359, 92 wRC+
3. Yoan Moncada, 3B      287/413/413, 141 wRC+
4. Jose Abreu, 1B           255/339/483, 129 wRC+
5. Yermin Mercedes, DH  347/400/531, 162 wRC+
6. Yasmani Grandal, C     141/395/376, 130 wRC+

7. Andrew Vaughn, LF    220/320/376, 100 wRC+

8. Leury Garcia, CF         228/262/293, 56 wRC+
9. Nick Madrigal, 2B       276/316/379, 96 wRC+
  
벤치
Zack Collins, C
Jake Lamb, 3B

Danny Mendick, 2B
Billy Hamiton, CF
 
불펜 
Liam Hendriks (CL, R)

Aaron Bummer (L)

Garrett Crochet (L)

Matt Foster (R)

Codi Heuer (R)

Evan Marshall (R)

Jose Ruiz (R)

 

확실히 Jimenez와 Robert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Leury Garcia나 Adam Eaton은 주전감으로는 부족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꽤, 충분히 위협적이다. 상대 타선은 공을 많이 보고 출루에 능한 타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어 상대하기가 무척 까다로울 것이다.

 

아아... 어떻게 되겠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5 : 2 Pirates

Game 2 - Cardinals 8 : 5 Pirates

 

졸전, 볼질, 오심 끝에 싹쓸이 당한 Padres 시리즈의 충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상대가 상대였고 경기력도 여전했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장기 레이스의 핵심은 양학이다. 어차피 Cardinals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 아니다. 청개구리 야구보단 이렇게 형님들께 귀싸대기 쳐맞고 동생에게 화풀이하는 게 '결과적으로' 낫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25승 18패 .581 (NL Central 1위), Diff.+20
Cubs      - 22승 21패 .512 (NL Central 2위, GB 3.0), Diff.+7

 

혼전이던 늘중은 적당히 올라올 팀 올라오고 내려갈 팀 내려가는 분위기. 시즌 초반 극도의 빠따 부진에 시달렸던 Cubs도 적당히 올라왔다. Bryant가 꾸준한 가운데 Baez, Rizzo, Contreras 코어도 괜찮고 Happ, Pederson도 상승 전환, 나머지 Duffy, Bote 등의 쩌리들도 나쁘지 않다. 늘리그 방어율 2위의 불펜도 잘 돌아가고 있는데 Hendricks마저 무너진 꼴등 로테이션이 문제. 공략 포인트가 분명하므로 게임 플랜도 심플하다. 줄 점수 주되 상대 선발 패서 리드 잡고 육수 뽑으며 노블론 굳히기. 경기 거의 안 보고 있지만 올해 우리 컨셉과 딱 일치하는 듯.

 

왜 굳이 2연전 시리즈 앞뒤로 휴식일 붙여 이따위 일정을 만드는지 모르겠는데 쨌든 내일부터 17연전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 이후엔 하얀양말-방울뱀-다졌어 원정 10연전. 승률 좀 까먹을 테니 2승 1패로 한 경기는 벌어 놓고 가야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3-4, 4.35) vs Kyle Hendricks (3-4, 5.27) 한국시간 09:15

Game 2 - Miles Mikolas (0-0,-.--) vs Adbert Alzolay (2-3, 4.62) 한국시간 08:15
Game 3 - Adam Wainwright (2-4, 4.63) vs Zach Davies (2-2, 5.58) 한국시간 08:08

 

홈런은 가짜놈이 쳤는데 엉뚱하게 깝치다 IL 다녀온 쳐맛이 1차전에 복귀한다. 한창 분위기 좋을 때 부상이라 폼 회복이 관건. 사실, 폼이 좋더라도 맞혀잡기 컨셉이 통할지 모르겠다.

 

 vs Rizzo: 45타수 11안타 3홈런 .244 .352 .556
 vs Contreras: 18타수 7안타 1홈런 .389 .450 .556
 vs Happ: 16타수 5안타 2홈런 .313 .389 .813

 

34타수 10안타의 Heyward가 IL 가면서 그나마 부담을 덜긴 했다. 폼 회복한 크브와의 맞대결이 궁금한데 쳐맛이 우타자 몸쪽 하이패스트볼에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가 바로 금마이기 때문이다. 볼질은 많이 했어도 그 코스, 그 포심을 주무기로 전성기 크브를 상당히 잘 제어(34타수 7안타 1홈런)한 바 있다. Baez도 마찬가지다. 얜 아예 프리스윙어라 같은 방식에 슬라이더 위주로 갖고 놀았는데(27타수 4안타 7삼진) 구속 감소와 함께 바뀐 컨셉으로 어떻게 상대할지. 반토막 삼진율의 맞혀잡기가 정말 유효한 컨셉인지 확인하기 딱 좋은 상대라 하겠다. 한곁같이 우리를 쳐패던 Hendricks는 난타-호투 퐁당퐁당의 극치를 보여주는 중. 지난 경기가 8이닝 1실점의 시즌 최고 '퐁'이었으므로 과학적 샤머니즘은 '당'을 가리킨다. 이 경기는 봐야겠다.

 

2차전도 부상자 복귀전. 자, 드디어 미세스 마이졸의 남편놈이 돌아왔다. 마지막 리햅 경기에서 디 고든, 옐리치, 히우라, 피셔가 있는 상대를 6이닝 80구 셧아웃시키며 답내친 홈런까지 기록하기도. 이번에도 비슷한 투구수로 끊어줄 듯한데 구위야 까보면 알겠지. 이런 경기엔 여사님이 방문해 응원해주는 게 나에 대한 도리이지 싶다. 상대 Alzolay는 0.89 WHIP으로 출루를 억제하면서도 1.95 HR/9으로 까먹는 전형적 5이닝 투수. 우리는 볼넷 잘 못 고르면서 호무랑은 적당히 날리니 괜찮은 상성이다. 오풍기 빠진 게 아쉽지만 제이윌 같은 잉여가 한 방 후리기 적절한 경기로 보인다.

 

클래식 매치업이라 혹시나 했더니 진짜로 3차전은 썬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편성됐다. 미세스 마이졸 아니면 딱히 볼 것도 없는 시리즈지만 우리 노인네 전국 방송 한 번이라도 더 타야지. 짝데는 판타지 타리그에서 뽑았다가 하도 쳐맞길래 칼손절했는데 최근 좀 올라오는 추세이긴 하다. 평소 곧잘 털었던 놈이니 걍 계속 털기로 하고 무엇보다 노인네가 '퐁' 차례다. 2승을 기대한 시리즈였으나 과학의 서포트가 이 정도라면 스윕도 가능하겠다. 1, 3차전은 과학에 맡기고 2차전만 인력으로 어떻게 해보자.

 

Watch This!

 

-Nolan Arenado: 골도는 최근 6경기 25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시즌 성적도 .304 .357 .571까지 끌어올려 wRC+가 153에 달한다. 칼가놈이 어찌나 말을 잘 듣는지 똑딱질만 하고 있고, 틀디는 볼넷도 못 골라 지게 타고 있는데 척추에서 하드캐리하는 타자라니 이게 얼마만인가 싶다. Hendricks 상대 25타수 7안타 2홈런 .280 .308 .520, Davies 상대 16타수 5안타 1홈런 .313 .421. 625로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좀 해줘야겠다. 오풍기, 디졸이 뻥야구 복귀하기 전까진 독박먹방이 불가피하다.

 


다음 쓰레드는 챔결즈음이겠거니 했는데 이번 주말에 해축 최종 라운드가 진행된다. 각국 리그 테이블이 난장판이라 단두대 매치의 행렬. 첼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지라 필자에겐 여전히 'Blue is the Colour' 주간이다. 샤머니즘뽕이 극에 달한 상태라 야구도 잠시 파란 팀을 응원해볼까 싶다...?? 보싱와놈 때문에 빅이어 드는 사진은 못 쓰겠고 깃발이나 한 번 펄럭이고 간다...

 

 

 

Posted by jdzinn
:

Padr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4 : 5 Padres W: Musgrove L: Oviedo

Game 2 - Cardinals 3 : 13 Padres W: Diaz L: Wainwright

Game 3 - Cardinals 3 : 5 Padres W: Lamet L: Kim

Tatis Jr, Hosmer 등 5명의 집단 코로나 IL행으로 전력이 한층 약해진 Padres와의 시즌 첫 맞대결이었다. 게다가 두 팀은 작년 NLWC에서 가장 치열한 시리즈를 전개했고 Cards는 여기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Cards로선 작년의 설욕을 씻어낼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충격의 스윕패로 하늘을 찌르던 기세가 땅으로 추락했다.

10일자 IL행으로 빠진 DeJong과 Martinez을 대신해 Moroff와 Oviedo 콜업으로 로스터에 변화가 있었다. 1~3차전 모두 선발투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1차전 Oviedo(2이닝 3자책점), 2차전 Waino(4이닝 6자책점), 3차전 KK(3.1이닝 1자책점)으로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급기야 마지막 경기에선 지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Helsley-Gallegos-Reyes가 모두 가동됐다. 당연히(?)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타선도 문제였다. 3경기 도합 10득점에 그쳤는데 테이블세터인 Edman-Carlson은 시리즈 내내 2안타씩에 그쳤고 DeJong의 빈자리로 Carp-Moroff-Sosa가 1~3차전에 번갈아 선발로 나왔는데 도합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Arenado가 시즌 전 우려처럼 혼자 타선을 이끌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매일 홈런을 추가하며 12타수 6안타 3홈런 4타점 타율 .500로 현재 중반을 지나고 있는 5월에만 .379/.429/.759의 타격 슬래쉬라인을 기록 중이다.

Pirates Series Preview

Game 1 - JT Brubaker VS John Gant

Game 2 - Trevor Cahill VS Jack Flaherty

아직까진 2위 Brewers에 2경기차 지구 선두인 Cards가 맞이하는 상대는 Pirates. 하루 쉬고 2연전을 돌입하게 된 Cards는 Pirates를 상대로 보름 전쯤에 스윕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마침 선발 매치업도 지난번 1~2차전과 동일한데 그 당시엔 Arenado와 O'Neil의 활약이 빛났다.

Cards로선 다시 격차를 늘려야 할 시리즈이다. 일단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한데 하루 쉬고 만나는 점은 호재. Gant는 7경기 선발 등판하여 1.83ERA로 매우 우수해 보이지만, 경기당 평균 5이닝도 소화 못했고, 볼넷은 거의 이닝당 1개꼴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Pirates 전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마쳤는데 볼넷이 무려 5개로 꾸역투를 해냈다. 현재 팀의 분위기가 다운된 만큼, 5+이닝에 2실점 이하 정도로 막길 기대하고 있다.

Flaherty는 타선의 득점지원을 넉넉히 받으며 현재 8경기 7승 무패 2.47ERA로 MLB 승수 단독 선두에 오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QS로 컨디션이 오를 대로 오른 그는 8연승에 도전하는데 만약 이에 성공할 시 1965년 Bob Gibson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9경기에서 8승을 거둔 카디널스 투수가 된다. 지난번 등판때 그에게 멀티히트를 쳐낸 Moran이 IL에 있는 것은 그에게 긍정적 신호이다. 팬들도 이미 그를 승리 보증수표처럼 여기고 있다.

카디널스 타선도 힘을 내줘야 한다. DeJong이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최근 5경기에서 단 13득점에 불과했다. DeJong의 자리는 그렇다 쳐도 1~3번의 상위 타순인 Edman-Carlson-Goldy가 골고루 활약해줘야 타선이 돌아간다. Arenado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는 수준이고 O'Neil과 Bader는 공수 양면에서 발전된 모습이 있어야 한다. 

 

1 Adam Frazier 2B 1HR .323/.390/.462 136wRC+ 
2 Kevin Newman SS 1HR .204/.236/.255 37wRC+
3 Bryan Reynolds CF 3HR .299/.396/.474 141wRC+
4 Jacob Stallings C 3HR .257/.370/.446 128wRC+
5 Gregory Polanco RF 3HR .206/.284/.351 94wRC+
6 Will Craig 1B 1HR .200/.250/.400 61wRC+
7 Ka'ai Tom LF 1HR .216/.385/.324 107wRC+
8 Eric Gonzalez 3B 2HR .211/.229/.297 45wRC+

이번 시리즈 파이어릿츠 예상 타선이다. 피츠버그는 4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다 최근 Giants와의 4연전에서 2승씩을 주고받았다. 특히 2승은 모두 끝내기 승으로 침묵했던 타선이 살짝 살아나는 기세이다. 1루수로 출전하던 Moran과 Evans의 IL행으로 데뷔하게 된 Craig가 주전 1루수로 계속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전 포수 Stallings는 DTD 진단으로 빠지면 Micahel Perez가 선발 출전할 것인데 이러면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Brubaker는 Cards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한 이후 2경기에서 타격이 괜찮은 Padres와 Reds를 만나 도합 11이닝 3실점 11K로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유지했고 Cahill 역시 Cards(5.1이닝 5실점) 이후 2경기 모두 5이닝은 책임져줬다. 선발 매치업에서 1차전은 Pirates, 2차전은 Cards가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Cards 불펜진
Pirates 불펜진

불펜진은 Pirates가 양적으로 우세해보이나, 5월엔 Bednar와 Underwood Jr.가 살짝 흔들렸다. 하지만 클로저 Rodriguez와 Holmes, Stranton은 무결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Cards는 Hicks가 장기 부상으로 아웃되어 Whitely, Elledge 등이 로스터에 오른 상태이다. 위의 명단에 있는 4명이 필승조로 활약 중인데 Helsley가 최근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불펜 싸움으로 가도 좋은 경기가 예상된다. 욕심이겠지만 이번에도 스윕을....!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Brewers Series Recap

5/11 STL 6 : 1 MIL

5/12 STL 1 : 4 MIL

5/13 STL 2 : 0 MIL

 

 투수력 하난 최강이라 할 수 있는 Brewers와, 마찬가지로 마운드 힘 하난 봐줄만한 Cards의 대결은 말 그대로 투신타병 그 자체. Yelich와 Hiura가 빠져 가벼울대로 가벼워져있던 Brewers 타선은 Cards를 상대로 3경기 5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남의 일 같진 않은게, Cards 타선도 Brewers 투수진을 상대로 3경기 9득점에 그쳤다. 연장이닝에서 얻은 점수를 제외하면 3경기 4득점. 탱킹팀과 윈나우탱킹팀의 쓰로워들을 상대로 여포짓만 해오던 타선은 진짜 투수들을 만나고 합죽이가 됐다.

 

 상대 선발투수들만큼 화려하진 못했지만 Cards의 선발투수들도 버틸만큼 버텨준게 시리즈 승리 요인이었다. KK는 5.1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냈고, Gant는 여전한 고구마 피칭으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꾸역투.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선 Flaherty가 Brewers 상대 부진을 털어내는 6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에이스 면모를 견고히 했다.

 

 한편, 불펜에선 우리들의 노예고스-노예스 듀오가 수고해주며 승리를 잘 지켜냈다. Gallegos와 Reyes는 불펜 이닝 부문에서 각각 2위(22이닝)와 11위(20이닝)을 기록하고 있다. 접전상황에서 이 둘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데, 아무래도 윈나우를 하려면 트레이드장에서 필승조로 쓸만한 불펜 한놈을 데려와야하지 않나 싶다. 이왕이면 좌완놈으로는 안될련지...

 

 타선은 할말이... 상대 에이스를 털만한 재목이 안보이는거 보니 이 상태론 가을야구 가도 광탈할 듯하다. 일단 득점권 28타수 3안타. 기회에서 번번히 물러나거나 상대 보살에 주자가 잡히며 흐름이 많이 끊겼다. 테이블세터(Edman-Carlson)가 24타수 3안타 3볼넷으로 꽁꽁 묶이는 바람에 기회 자체도 많진 않았는데, 타점 3개 먹는동안 잔루 도합 10개나 남긴 Goldy-Nado도 반성해야한다.

 

 어쨋든 찝찝한 시리즈 승리를 거두고 Padres 원정길에 오른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Padres

2021 Season
STL 23승 15패 .605 (NL Central 1위) / Diff +27
SD  21승 17패 .553 (NL West 2위) / Diff +27

 타도 Dodgers를 외치며 분주한 오프시즌을 보냈던 Padres는 생각보다 임팩트 없는 모습. 더군다나 팀 내에 코x나가 퍼지며 주축 선수들이 다수 빠진 상태다. 지난해 NLWC에서 Cards를 침몰시켰던 Tatis jr.와 Myers, Hosmer, Profar, Mateo 등이 확진 혹은 밀접접촉으로 분류돼 IL에 올라있다. 확진자는 최소 10일 격리, 밀접접촉자는 7일 의무 격리이기 때문에 이들이 Cards와의 시리즈에서 복귀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위에 언급한 선수들이 빠진 Padres 타선은 경계대상이 별로 없다. 1번타자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Grisham 정도만 잘 막아낸다면 큰 위기는 없을 것이다. 물론 2-3번의 Cronenworth와 Machado를 가볍게 여겨선 안된다.

 

 과연 지난해 NLWC에서의 치욕을 되갚아줄 수 있을지?

 

 

Probable Starters

Gm1
Johan Oviedo
(3G 13.2IP ERA 4.61)

vs
Joe Musgrove
(7G 39IP ERA 3.00)
5/14 22:10 EDT
(5/15 11:10 KST)

 1차전은 C.Mart 대신 로테이션에 오른 Oviedo와 노히터피쳐 Musgrove의 대결.

 

 Oviedo는 올시즌 빅리그 3번의 등판 중 두 번의 등판을 6선발로서 오르며 팀 로테이션 휴식에 기여한 바 있다. 다만 임팩트는 가면 갈수록 떨어졌는데, 첫 등판은 Brewers전 강판된 PDL에 이어 등판해 4.2이닝 무실점, 두 번째 등판은 Phillies전 5이닝 3실점, 지난 등판인 Mets전에선 4이닝 4실점하며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멤피스에서 선발 등판해 2.2이닝 5실점하며 더더욱 나빠졌다.

 

 이번 등판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빅리그 세 번의 등판에서 구종 전체적으로 구속 하락이 있었는데, 포심(96.4→95.7→94.9)과 슬라이더(86→84.8→84.3)의 구속하락은 경기 성적 하락과도 비례한다. 물론 구속이 성적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이라 하긴 어렵다. 그렇지만 정밀한 제구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닌 Oviedo는 일단 구위로 밀어붙여야한다. 거기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포심을 존 안에 찔러 넣는 피칭도 보여줬으면 한다(3경기 포심 InZone% : 54.5→40→42.3).

 

 Musgrove는 올시즌 노히터를 기록하고 있는 4명 중 한명. 노히터와 함께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않다. 첫 4경기 성적이 '26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3볼넷 37탈삼진 3실점(피타출장 .124 .161 .247)'인 반면, 이후 3경기는 '13이닝 15피안타 3피홈런 4볼넷 17탈삼진 12실점 10자책(피타출장 .278 ,361 .556)'이다.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잘 이용해야한다.

 

 올시즌 Musgrove는 우타 상대로 극강의 모습(BA .137). 그나마 좌타 상대론 좀 맞아줬다(BA .207). 아쉽게도 Cards 타자 대부분은 우타다. 양타로써 우완상대 좌타석에 들어서는 리드오프 듀오 Edman과 Carlson이 앞에서 많이 흔들어줘야한다. Edman이 Musgrove 상대 12타수에서 타율 .333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 Goldy도 17타수에서 타율 .529에 홈런 하나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Pirates에서의 Musgrove를 생각하면 안되긴 하다(예전의 Goldy를 생각하면 더더욱 안된다).

 

Gm2
Adam Wainwright
(7G 42.2IP ERA 3.80)

vs
Chris Paddack
(6G 26.1IP ERA 4.78)
5/15 20:40 EDT
(5/16 09:40 KST)

 2차전은 Waino와 Paddack의 맞대결.

 

 Waino는 올시즌 초반에 고전했지만 이후 7이닝-9이닝-5.2이닝(코로나IL복귀전)-8.1이닝으로 활약하며 진짜에이스 직함을 사수했다. Waino의 마지막 정규시즌 Petco Park 등판은 2018년 5월 13일로, 반 달 간의 부상에서 돌아온 첫 등판에서 2.1이닝 2실점 강판됐었다. 그러고는 이틀 뒤 다시 부상자 명단으로 직행해 시즌 대부분을 나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당장 지난해 NLWC 2차전 등판이 있다. 그 경기에서도 3.1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었기에 이번 등판은 Petco Park에서의 치욕을 씻을 기회다.

 

 승리의 열쇠는 역시 Waino의 소화 이닝. Brewers와의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았다. 특히 필승조가 제대로 갈려나가며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직전 등판도 Oviedo라 불펜 소모가 클 수 있다. Waino가 최근 등판들에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타선의 지원이 있다면 더더욱 좋겠는데...

 

 Cards 타선은 지난해 NLWC에서 Paddack을 2.1이닝 동안 8안타 6득점으로 영혼까지 털어낸 기억이 있다(포스트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였다). 그 기억을 곰곰히 잘 떠올려 보자. 올시즌도 Paddack은 6경기 중 5이닝 이상 소화 경기가 3경기밖에 안 될 정도로 좋지않다. 특히 시즌 초반엔 볼넷도 남발하며 자멸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엔 조금 줄어든 편. 단,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대량실점하는 경우가 잦다. 좋은 기억도 있으니 Waino 돕는 겸 제대로 털어봤으면 좋겠다.

 

Gm3
Kwang Hyun Kim
(5G 23IP ERA 2.74)

vs
Ryan Weathers
(8G 22.1IP ERA 0.81)
5/16 19:08 EDT
(5/17 08:08 KST)

 3차전은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KK가 장식한다.

 

 Cards는 지난해부터 KK가 등판한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100% 승률. 올시즌 피안타가 늘며(.197→.264)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삼진을 많이 잡고 볼넷을 적게 내주며 대안을 마련했다(K/9 5.54→9.39 , BB/9 2.77→1.96). 바빕신의 가호도 받지 못하며 다소 불운하기도 한 상황. 다만 지난해보다 더 줄어버린 포심 평균구속은 많이 아쉽다(포심 89.9→89.1). 나이를 속일 순 없는 듯. 지난 등판 후 언론에서 구속을 회복했느니 뭐니 한 걸 본거같은데 그냥 91마일 몇 번 찍은게 다고 평균은 89.2마일에 불과하니 그냥 헛소리로 넘기겠다.

 

 이제 더이상 KK의 구속 상승을 바라진 않는다. 이날 경기 다음날이 휴식일인 점을 감안하면 긴 이닝을 요구할 필요도 없다. 딱 5이닝만 깔끔하게. 그 이상 던져주면 너무 고맙겠지만 그냥 실점만 최소화해주는게 그의 역할이다.

 

 Weathers는 올시즌 Padres 투수진의 히트상품 중 하나다. 불펜에선 긴 이닝을 소화하고 선발로도 몇 번 등판하며 팀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중이다. 피안타 자체를 잘 안내주는데 9이닝당 볼넷 수도 준수하다. 처음 만나보는 상대기 때문에 타선이 봉사활동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다만 긴 이닝을 끌 수 있는 아니기 때문에 오래 시달리진 않을 듯. 문제는 Padres 불펜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STL 3.74 130 80/136 1.28 .186 13/15
SD 2.64 167.1 57/190 1.12 .214 14/20

 불펜에선 Padres가 압도적. 불펜 최다 삼진과 whip 부문 3위, ERA 2위는 카즈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멀고도 멀다. 다만, 이닝 수가 전체 2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불펜 의존이 강한 편. 선발진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니 불펜이 바쁠 수 밖에 없다.

 

 Padres 불펜진은 일단 전체적인 퀄리티가 좋다. 대부분 불펜에서 3점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로스터에서 whip 1.2 이상을 기록중인 불펜은 Pagan(1.40)과 지난해 Cards에서 뛰었던 Nabil Crismatt(1.71) 밖에 없다. 주자 자체를 잘 안 내보내는 편.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선발을 터는게 상책일 듯. 특히 마무리 Melancon은 언터처블 상태니 경기 막판 뒤집기는 바라지 않는 편이 좋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Cards는 Brewers 3연전에서 불펜 소모가 좀 있었던 편이다. 필승조의 많은 등판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Whitley, Woodford, Elledge 같은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Webb도 Cards에 오기 직전 몸담았던 팀을 상대로 던질 기회가 있을지. 최근 상태 보면 조만간 마지막 기회 받고 방출될 가능성도 커보인다.

 

 

Padres Lineup

1 T. Grisham CF .288 .363 .486
137 wRC+
2 J. Cronenworth 1B .277 .352 .411
113 wRC+
3 M. Machado 3B .226 .327 .387
101 wRC+
4 T. Pham LF .191 .310 .202
59 wRC+
5 T. Marcano 2B .181 .250 .227
41 wRC+
6 H. Kim SS .203 .250 .270
50 wRC+
7 B. O'Grady RF .250 .250 .500
102 wRC+
8 V. Caratini C .244 .333 .397
104 wRC+ 
9 P P P

Padres Bench

Au. Nola (C, 2B) * 좌투 상대로 나설 가능성 높음

J. Andreoli (OF)

P. Kivlehan (OF)

 

 Padres 타선은 현재까지 WAR가 3.4로, 4.4인 Cards보다 1이 낮다. 안그래도 상태 나쁜 Cards 타선보다도 상황이 안좋다는 것이다. 장타율 부문에서 약점을 노출중인데, 장타율이 .362로 전체 25위를 달리는 중이다. 더군다나 코x나 감염증 여파로 주축 타자들이 빠져있는 상황. 1~3번 상위 타순만 조심한다면 쉬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Pham이 4번 타순에서 친정사랑 풍기질을 해준다면 정말 좋겠다 ㅎㅎ. 메쟈의 또다른 Kim인 김하성은 대체자원이 없어서 선발출장할 수 밖에 없다. Kim vs Kim 코리안 메이저리거 대결로 볼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오비에도, 잘좀해도

 팀 대체선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Oviedo는 그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면 성적으로 증명해야한다. 뒤에서 Woodford가 벼르고 있고, 마이너에선 Parsons가 데뷔를 노리고 있다. 더군다나 곧 Mikolas의 복귀가 있을 예정이라 빅리그 선발 기회가 자체가 쉽지 않아질 것이다. 기회를 받기 위해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 필요하다.

 

# 펫코파크의 사나이들?

 Cards에 오기 전까지 데뷔 후 줄곧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었던 Arenado와 Goldy는 투수친화구장인 Petco Park 성적이 의외로 좋다. Arenado는 63경기 256타석에서 타출장 .287 .354 .507에 12홈런 35타점 25볼넷 40삼진 기록 중. Goldy는 64경기 274타석에서 타출장 .269 .391 .457에 11홈런 36타점 46볼넷 53삼진 기록 중이다. 물론 이 성적들은 Padres가 리빌딩 하던 과정에서 쌓은 성적이란걸 감안해야한다. 일단 얘들이 터져줘야하기에 이렇게나마 기도를 올려본다.

 

 

 기분 좋은 위닝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도 위닝 달려봅시다!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5/7  Cardinals 5, Rockies 0
5/8  Cardinals 9, Rockies 8
5/9  Cardinals 2, Rockies 0

이 시리즈의 운명은 2차전의 개싸움을 승리로 가져왔을 때 거의 확정되긴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웨노인이 역투하는 모습은 꽤 감동적이었다. 야디와 계속 붙여놓기만 하면 한 5년 더 던질 수 있지 않을까? ㅎㅎ

 

약 3주 전의 Reds 시리즈부터 뭔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Reds 스윕, Phillies 스플릿, Pirates 스윕, Mets 스플릿, Rockies 스윕... 그럼 이번엔 스플릿을 할 차례가 되겠다. 완전 과학적이지 않은가? 문제는 다음 시리즈가 3게임 시리즈여서 스플릿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ㅋㅋㅋ

 

자, 현실을 직시해 보자. 해적떼나 산동네 넘들은 시즌 시작 전부터 NL 최약체로 꼽히던 팀들이었고,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실제로 승률도 NL 맨 밑에서 1, 2등을 다투고 있다. 양민학살을 실컷 했으니 이제 내려갈 차례이다. 마침 만만찮은 팀들과 원정 6연전 시작이기도 하다.

 

 
NL Central

Cardinals 21-14

Brewers  19-16   -2
Reds      16-16  -3.5

  Cubs      17-17  -3.5
Pirates    14-20  -6.5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시즌 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21승 14패 .600 (NL Central 1위)  Run Diff. +23
Brewers   19승 16패 .543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6

2위 맥주집과의 원정 3연전 되시겠다.

맥주집은 Burnes, Yelich에 Narvaez까지 모두 부상으로 잃으면서 한때 6연패를 했으나, 최근 두 경기를 이기며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키는 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김광현 at Freddy Peralta               5/11 19:40 EDT (5/12 8:40 KST)
Game 2: John Gant vs Brandon Woodruff    5/12 19:40 EDT (5/13 8:40 KST)
Game 3: Jack Flaherty vs TBD(Suter/Lauer)   5/13 13:40 EDT (5/14 2:40 KST)

1차전은 김광현 대 Peralta의 매치업이다. 김광현은 시즌 초반 준수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 주면서 3.06 ERA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강한 타구를 너무 많이 허용하고 있어 Fangraphs xERA는 무려 5.29에 달하고 있다. 이 갭은 결국 줄어들 것인데, 그게 이날이 될 지 몇 주 뒤가 될 지는 모르니까... 하루만 더 뽀록을 빌어 보자. 상대 Peralta는 9이닝당 삼진 비율이 무려 14.9인데, 이런 투수가 다 그렇듯이 투구수 관리가 안되어 5이닝 정도가 한계이다. 결국 6회 이후 불펜싸움이 될 것이다. 양팀 모두 하루씩 휴식일을 가진 뒤이므로, 아낌없이 불펜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은 답이 없다. 그냥 이날 야구장에 너구리든 주머니쥐든 늑대든 뭐라도 나타나서 상대 팀을 혼란에 빠뜨리기를 기대해 보자. (아참 이건 상대가 메츠여야만 가능한 전술이었던가...)

 

3차전은 상대 선발이 아직 미정 상태이다. Brent Suter의 턴이긴 한데, 현재 Beravement List에 올라 있고, 복귀하더라도 지난 번 등판 때 장딴지에 쥐가 나면서 3이닝을 못 채우고 내려왔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Eric Lauer가 땜빵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누가 나오든 간에 투승타타의 화신으로 진화 중인 가짜에이스가 아마도 승리를 가져오지 않을까...?

 

아아.. 결국 샤머니즘에 또 기대게 되는구나...

  

Brewers Lineup 예상

 

VS LHP
1. Kolten Wong, 2B         262/344/405, 109 wRC+
2. Lorenzo Cain, CF         186/300/419, 100 wRC+
3. Tyrone Taylor, RF        296/356/481, 132 wRC+
4. Avisail Garcia, LF         273/347/409, 109 wRC+
5. Luis Urias, SS              213/324/372, 92 wRC+
6. Billy McKinney, 1B       214/275/381, 78 wRC+
7. Manny Pina, C            172/242/414, 76 wRC+
8. Pablo Reyes, 3B          200/200/240, 19 wRC+
9. Pitcher

 

VS RHP

1. Kolten Wong, 2B        262/344/405, 109 wRC+
2. Dan Vogelbach, 1B     194/293/347, 78 wRC+
3. Tyrone Taylor, RF        296/356/481, 132 wRC+
4. Travis Shaw, 3B          220/301/385, 91 wRC+
5. Avisail Garcia, CF        273/347/409, 109 wRC+
6. Luis Urias, SS            213/324/372, 92 wRC+
7. Billy McKinney, LF      214/275/381, 78 wRC+
8. Manny Pina, C          172/242/414, 76 wRC+
9. Pitcher

 

백업포수
Luke Maile, C
Jacob Nottingham, C

 

불펜 
Josh Hader (L, CL)

Devin Williams (R)

Brad Boxberger (R)

J.P. Feyereisen (L)

Drew Rasmussen (R)

Patrick Weigel (R)

Angel Perdomo (L)

Jordan Zimmermann (R)

 

Yelich와 Narvaez가 부상으로 빠지고 Hiura가 부진으로 강등된 맥주집 타선은 상당히 허접스럽다.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 버틴다는 정신으로... 포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좌우 플래툰을 극대화하여 버티는 중이다.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Vogelbach이나 Shaw는 좌투 상대로는 거의 쓸 수 없는 타자이기도 하다.

 

Williams - Hader의 뒷문은 여전히 강력하므로, 8회 가기 전에 리드를 잡아야 승산이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Met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6 : 5 Mets

Game 2 - Cardinals 4 : 1 Mets

Game 3 - Cardinals 2 : 7 Mets

Game 4 - Cardinals 1 : 4 Mets

 

Nola 상대로 곡소리 나오길래 이기겠구나 싶었다. 6연승. 이어서 DeGrom도 빠졌으니 우주의 기운으로 7연승 가즈아 소리 나오길래 질 줄 알았다. 2연패. 일정 기간 이 팀 응원한 분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종특-청개구리 근성이 어김없이 발휘됐다. 반복해서 말하기도 지겨운데 카즈는 그냥 5할이라는 중력이 지배하는 팀이다. 몇 번 이겼다고 좋아할 거 없고, 몇 번 졌다고 좌절할 거 없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Cardinals - 18승 14패 .563 (NL Central 1위), Diff.+15
Rockies  - 12승 19패 .387 (NL West 5), Diff.-16

 

빨치산의 준동은 제압됐고 다저까지 패던 맥주집은 5연패, 컵스는 슬금슬금 올라오는 분위기에 해적떼는 제법 선전 중이다. 1위부터 5위까지 4게임차, 상위 네 팀의 전력은 거기서 거기, 와중에 우리만 득실차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더라 정도. '까다로운 맥주, 파즈 원정 6연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산동네 상대로 벌어놓고 가자' 마 이런 뻔한 소리 해볼까 했으나 사실 스윕 당해도 상관 없다. 여기서 까먹으면 강팀 상대로라도 채울 것이고, 여기서 벌어 놓으면 꼴찌 상대로라도 뱉을 것이다. 시니컬한 게 아니라 진짜 그런 식으로 야구한 지 한 5년 됐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5-0, 3.41) vs Austin Gomber (2-3, 5.90) 한국시간 03:15

Game 2 - Carlos Martinez (2-4, 3.72) vs Chi Chi Gonzalez (1-0, 4.38) 한국시간 03:15
Game 3 - Adam Wainwright (1-3, 4.72) vs German Marquez (1-3, 6.21) 한국시간 03:15

 

꾸역꾸역 퀄스 중인 가짜놈은 노인네의 투승타타력을 흡수한 것 같다. 4.1이닝 6실점으로 털렸던 개막전 포함, 인마가 등판한 6경기에서 팀은 전승. 매치업 상대가 흥미로운데 졸도와 바꿔 먹은 곰보빵이다. 숫자만 보면 산동네에서 고전 중이겠거니 싶지만 Giants 원정에서 1.2이닝 9실점 대참사가 벌어졌기 때문. 실은 4경기 퀄스를 기록하며 상당히 쏠쏠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보나마나 스탠딩 오베이션에 본인 동기부여까지 확실할 테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 아무래도 졸도와의 맞대결이 흥미로운데 누가 이기든 딱히 기분 좋을 것 같지 않다. 6.21 BB/9을 공략하는 게 합리적이므로 졸디나도가 출루한 뒤 부상 복귀 후 폼 좋은 오풍기, 빠떼루 라인에서 해결해주는 그림이 괜찮아 보인다.

 

5회만 되면 쳐맞던 쳐맛은 최근 3경기 6이닝 1실점, 7.1이닝 1실점, 8이닝 셧아웃으로 절호조. 이 3경기 동안 피안타 11개, 피홈런 0개, 볼넷도 5개에 불과하다. 삼진 또한 10개에 그쳐 바빕신의 가호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스캠 때부터 뒤지게 욕 쳐먹던 인마를 두고 필자가 '홀짝이지만 나름 괜찮은데요?'라고 했던 이유는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때문. 100마일을 던질 때도 패스트볼이 약점이었던 투수, 땅볼 유도와 훌륭한 보조구질로 먹고 살았던 투수이므로 구속 감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즉, 보조구질 퀄리티가 살아 있는 한 패스트볼 평속이 93마일만 유지하면 한계 효용을 만족할 거란 생각이었다. 실제로 딱 93마일 평속으로 이닝은 더 먹어주니 어깨가 으쓱...은 개뿔. 아무리 그래도 4.95 K/9은 아니잖아! 보아하니 커터 비중을 높이면서 본격 맞혀잡기로 컨셉 잡은 모양인데 이따위 삼진율로 생산성이 유지될 리 없다. 결국 개업빨이 끝나기 전에 리그가 먼저 적응하느냐, 아니면 K/9이 7.5 내외로 제고되느냐의 싸움이라 본다. 상대 치치는 걍 허접한 투수인데 2019년에 두 번 만나 홈에서 털고, 원정에서 털린 바 있다. 걍 주사위 던지시라.

 

가짜놈에게 투승타타력 흡수 당해 퐁당퐁당 중인 노인네 역시 주사위 던지시고. 마르케즈의 성적이 허접해 보이나

곰보빵과 마찬가지로 Giants에게 0.2이닝 8실점으로 털린 탓이다. 얘랑은 매년 만났는데 딱히 털린 것까진 아니나 재미도 못 봤다. 하필 29타수 12안타 4홈런으로 천적이었던 졸디가 '에이징커브 맛 좀 보실래요?'를 시전 중이므로 비폭력 무저항의 스멜이 강하게 밀려온다. 그냥 매치업 우위인 1,2차전을 잡자.

 

Watch This!

 

빨간 모자 쓴 산동네 프랜차이즈가 친정에 비수를 꽂느냐... 마 이쪽에 포커스가 맞춰진 시리즈지만 지금 야구가 중요한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23년차 첼시 훌리건이다. 새벽에 축구 보느라 주식도 쉬고 있는데 당분간 야구에 관심 둘 여력이 없다. 첼시는 이번 달 챔스 티켓이 걸린 죽음의 리그 4연전, FA컵 결승, 그리고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남겨 두고 있다. 매년 감독 갈아치우는 첼시의 운영 방식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늘 트로피를 목표로 하는 팀은 늘 트로피를 두고 싸운다. 반면, '컨텐더가 되겠어요', '아름다운 추꾸 철학', '테타 종신' 따위를 부르짖는 아스날이 어떻게 쇠퇴하고 있는지 영감/병갑이 짬짜미는 100번 1,000번 눈여겨보기 바란다. '지속적인 컨텐딩', 'The Cardinal Way', '병갑/쉴동/투타코 종신'까지 두 팀 하는 짓이 똑같다. 필자는 안티 아스날, 안티 꾸레인 관계로 꼬마의 깜누 원정을 앞두고 yuhars님께도 행운을 빈다ㅎㅎ

 

마지막으로 병갑이 이 색기야, '3~5년 안에 우승? 지금 이겨아지 그게 뭔 개소리임?'이라 일침하는 투헬 갓동님 말씀 가슴에 새겨라. 6월에 보자.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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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7 : 3 Pirates W: Gant L: Brubaker

Game 2 - Cardinals 12: 5 Pirates W: Flaherty L: Cahill

Game 3 - Cardinals 3 : 0 Pirates W: Martinez L: Crowe

 

시즌 두번째 SWEEP.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력한 꼴찌 후보였던 Pirates는 Reynolds, Brubaker와 불펜 투수들의 활약 속에 12승-12패인 상태에서 Cards를 상대했지만 결과는 보다시피 카즈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일단 Cards는 이 시리즈부터 주전 중견수인 Bader가 부상을 털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고 Carlson이 2번-우익수로 출전했다.

카디널스 타선은 Edman-Carlson-Goldy-Arenado-DeJong-O'Neil-Knizner-Bader였고 마지막 경기만 Goldy가 Carp로 바뀐 것 말곤 변화가 없었다.

 

첫 경기에서는 신기록도 나왔다. 전 날에 Phillies의 에이스인 Nola 상대 대타 역전 쓰리런을 기록했던 Carp가 이 날에도 6회 선발투수인 Gant 타석에서 대타로 나왔는데 놀랍게도 점수차를 5점차로 벌리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카디널스 최초의 이틀 연속 대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MLB 전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으로 대타 3점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다음 날엔 1~4번 타자가 11안타를 합작하고 대타 Williams가 투런 홈런을 쳤으며, Flaherty가 9K를 합작한 QS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은 투수전임을 감안해도 3점을 냈고 3경기 모두 승리에 22득점 8실점으로 아주 훌륭한 시리즈를 보냈다. 게다가 Yadi가 IL로 옮겨지며 타선의 빈자리가 클 줄 알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분전 덕분에 타선이 침묵하지 않았다. 

 

고무적인 부분은 득점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1차전엔 Arenado가 2루타 2방 포함 2타점, O'Neil이 3안타 1타점, Carp의 대타 쓰리런이 있었고 2차전엔 Edman의 4안타와 6안타 4타점 6득점을 합작한 Goldy-Nado 듀오를 포함한 15안타를 몰아쳤다. 3차전엔 3득점에 그쳤지만 O'Neil의 멀티히트와 Bader가 시즌 첫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로테이션도 점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Gant와 Flaherty, Martinez가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득점 지원을 넘치도록 받은 Flaherty는 시즌 5승과 함께 시즌 4번째 QS를, C-Mart는 올시즌부터 커터를 던지기 시작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3경기 6이닝 1실점-7.1이닝 1실점-8이닝 무실점으로 아주 훌륭하게 시즌 초를 지내고 있다. 4연승으로 16승-12패의 시즌 성적은 Brewers에 1경기 뒤진 지구 2위이다.

 

 

Mets Series Preview

Game 1 - TBD VS Adam Wainwright

Game 2 - Jacob DeGrom VS Kwang-Hyun Kim

Game 3 - Marcus Stroman VS John Gant

Game 4 - Taijuan Walker VS Jack Flaherty

 

어쩌다 보니 NL 동부지구 시리즈만 프리뷰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저번 Marlins 시리즈는 스윕승, 그리고 최근 Nationals 시리즈는 1승-2패였다. 이번엔 아주 좋은 흐름에서 하필 내 차례가 왔다. 4연승을 거둔 Cards와 Phillies와의 시리즈에서 위닝을 거두고 11승-11패로 Nationals와 지구 공동 1위의 Mets와의 4연전이다. 게다가 메츠의 원투펀치인 DeGrom과 Stroman이 나오는데 Cards의 원투펀치인 Flaherty, Waino이 성사되진 못했다.

 

일단 첫 경기에선 코로나 관련 문제로 등판이 미뤄졌던 Waino가 등판한다. 올시즌 5경기에 등판해 아직 승리가 없는데 최근 2경기는 16이닝 3실점을 하고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다. 기세가 좋은 지금이야말로 시즌 첫 승을 따낼 좋은 기회이다. 2번째 경기 선발 KK는 Mets를 처음 상대하게 되는데 하필 상대 선발투수가 MLB 최고로 불리는 DeGrom이다.

KK는 최근 2경기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그나마 호재인 점은 DeGrom이 5경기에서 단 2점만 실점했는데 승운이 너무 없어 단 2승에 그친 점이다.

 

3차전 상대 선발투수인 Stroman을 상대한 Cards 타자들은 Arenado(6타수 1안타), Goldy(3타수 1안타)밖에 없다. 그리고 그가 올시즌 5경기서 1.86ERA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다. 4차전엔 Mets의 3선발을 노리는 Walker와 Cards의 에이스 Flaherty의 맞대결인데 Flaherty는 생애 2번째 Mets전을 등판하게 된다(첫 경기는 2019년 6월 13일의 5.1이닝 4실점).

 

Mets에선 막판에 힘을 낸 최근 2승 경기에선 Conforto가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고, Alonso가 3안타 4타점, Smith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Cards로선 지난 시리즈 설욕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구 우승을 반드시 해야 하는 시즌이다.

 

 


아직도 중구난방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제 시험이 끝났기에 조금 더 제 Thread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다음 번에 개선하여 오겠습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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