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4.10.13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2, Lynn vs Peavy 326
  2. 2014.10.10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1, Wainwright vs Bumgarner 292
  3. 2014.10.07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4, Miller vs Kershaw 326
  4. 2014.10.06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3, Lackey vs Ryu 594
  5. 2014.10.05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2, Lynn @ Greinke 366
  6. 2014.10.02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1, Wainwright @ Kershaw 491
  7. 2014.09.26 Cardinals Game Thread : at D-backs (미국시간 9/26~9/28) 270
  8. 2014.09.23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9/22-24) 286
  9. 2014.09.20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19-21) 303
  10. 2014.09.16 Cardinals Game Thread : vs Brewers (미국시간 9/16~9/18) 240
  11. 2014.09.12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9/12-14) 176
  12. 2014.09.08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9/8~9/11) 130
  13. 2014.09.04 Cardinals Game Thread : at Brewers (미국시간 9/4~9/7) 228
  14. 2014.09.01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1-3) 112
  15. 2014.08.30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8/29-31) 99
  16. 2014.08.26 Cardinals Game Thread : at Pirates (미국시간 8/25~8/27) 114
  17. 2014.08.22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미국시간 8/22-24) 265
  18. 2014.08.18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8/18-20) 384
  19. 2014.08.14 Cardinals Game Thread : vs Padres (미국시간 08/14~08/17) 374
  20. 2014.08.11 Cardinals Game Thread: at Marlins (미국시간 8/11-13) 183
  21. 2014.08.09 Cardinals Game Thread: at Orioles (미국시간 8/8-10) 81
  22. 2014.08.05 Cardinals Game Thread : vs Red Sox (미국시간 08/05~08/07) 493
  23. 2014.07.29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7/29-31) 228
  24. 2014.07.25 Cardinals Game Thread : at Cubs (미국시간 7/25~7/27) 145
  25. 2014.07.22 Cardinals Game Thread: vs Rays (미국시간 7/22-23) 137
  26. 2014.07.18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시간 7/18-20) 380
  27. 2014.07.12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7/11-13) 188
  28. 2014.07.07 Cardinals Game Thread : vs Pirates (미국시간 7/7~7/10) 472
  29. 2014.07.05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시간 7/4-6) 147
  30. 2014.07.01 Cardinals Game Thread: at Giants (미국시간 7/1~3) 205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0승 7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6

San Francisco Giants 88승 74패 (NL West 2위, NL Wild Card 1위) Run Diff. +51


Game 1: Giants 3, Cardinals 0


- upcoming matchups -

Game 2: Lance Lynn vs Jake Peavy

Game 3: John Lackey @ Tim Hudson 

Game 4: Shelby Miller @ Ryan Vogelsong 

Game 5: Adam Wainwright @ Madison Bumgarner (if necessary)

Game 6: Lance Lynn vs Jake Peavy (if necessary)

Game 7: John Lackey vs Tim Hudson (if necessary)


Game 1 Recap


1차전은 Waino가 털리고 타선이 MadBum에게 유린당하면서 3-0으로 완패했다. 물론 이 경기는 단순히 투수들의 활약에 의해 명암이 갈렸던 것은 아니었다. 투수의 구위가 안좋으면 수비라도 도와줘야 하는데 Cards 내야진은 도움은 커녕 번번이 뒷통수를 때렸다. 그리고 NLDS 내내 우리를 외면한 바빕신인지 바빕놈인지는 이번에도 계속해서 상대 편을 들어 주었다. 바빕놈은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마땅히 처리되어야 할 타구들이 실책이나 안타로 연결되어서는 Giants와 같이 기본기가 탄탄한 팀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이날 Waino의 구위를 봐서는 차라리 포스트시즌 들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Marco Gonzales를 5차전 선발로 내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인데, 그러자니 또 한가인을 빼고 AJP를 넣은 결정이 아쉬워진다. 정 타자를 하나 더 넣고 싶었다면 쓰지도 않는 Wacha를 차라리 뺄 것이지...


자, 이 부분이 아주 맘에 안드는 부분인데, 선발이 일찌감치 내려갔는데도 소위 "롱 릴리버"라는 Wacha가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과, 2사 2, 3루의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나온 게 고대병기였다는 점이다. Wacha는 이런 날조차 쓰지 않을 거라면 도대체 왜 로스터에 넣었는지, 언제 쓸 생각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Waino 대신 선발로 쓸 가능성이 있다면 이날 구위 점검이라도 해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편 고병의 대타 기용은 AJP를 로스터에 넣은 이유를 확실히 알게 해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니까 포수를 3명 데려감으로써 고병과 AJP를 플래툰 대타로 쓰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백업포수는 항상 1명은 벤치에 있어야 하니까. 그런데 올 시즌 고병은 좌투 상대로 24 wRC+, 우투 상대로 62 wRC+를 기록 중이며, AJP는 좌투 상대로 31 wRC+를, 우투 상대로 87 wRC+를 기록 중이다. 결국 좌/우 상관없이 AJP가 고병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우투 상대 AJP 기용 말고는 이 두 녀석은 대타로 쓸 가치가 없다는 의미이다. 이런 자동아웃들을 플래툰 시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Bourjos의 올 시즌 성적은 좌투 상대로 64 wRC+, 우투 상대로 92 wRC+ 였다. 좌/우 상관없이 위의 두 넘보다 낫다. 그냥 Bourjos를 쓰든지, 정 좌투 상대 대타를 넣고 싶었다면 차라리 Scruggs를 로스터에 넣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벤치 구성이 썩 좋지 않은 데다가, MM이 벤치 활용 능력이 좋은 감독도 아니다보니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Game 2 Preview: Cardinals vs Giants, Giants lead 1-0

Busch Stadium, 10/12 20:07 EDT (10/13 09:07 KST)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vs Jake Peavy(R)


- 정규시즌 성적 비교



- 포스트시즌 성적 비교




정규시즌 스탯으로 보면 Lynn이 꿀리는 것은 없다. Peavy가 NL로 돌아온 뒤 아주 훌륭한 ERA를 기록하긴 했으나, 낮은 BABIP와 매우 낮은 피홈런 비율에 기인한 것으로, 본질적으로는 AL에 있을 때와 거의 같은 투수이다. 특히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감안하면 이렇게 홈런을 안맞는 것이 대단하다. 물론 AL에서 뛰던 때에 비해 볼질이 줄어든 것은 유의미한 변화이며, 인정해줄 수 있는 발전이지만, 딱 그만큼만 더 나아졌다고 본다. 구속과 구위의 감소를 다양한 변화구의 구사(그는 White Sox 시절부터 커브, 커터, 슬라이더를 아주 골고루 던져오고 있다)로 상쇄하여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지만, 그렇다고 쫄 것은 없는 투수이다.


NLDS에서의 투구 내용도 Lynn이 더 좋았다. 비록 2실점을 하긴 했으나 세부스탯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는 피칭이었다. 반면 Peavy는 무실점으로 Nats 타선을 막긴 했으나 한 눈에 보기에도 바빕신의 도움을 많이 받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것은, Lynn의 어쩔 수 없는 고질적 약점이 집요하게 공략당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Lynn의 투구 스타일은 늘 한결같아서 딱히 새로울 것도 없다.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피칭으로,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여 좌타자를 제압할 뚜렷한 무기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올 시즌 좌우 스플릿도 우타 상대 FIP가 2.91인 반면 좌타 상대 FIP는 3.97이다. 좌타 상대로는 삼진은 줄어들고 볼넷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데, 확실한 승부구가 없으니 존을 과감하게 공략하기가 어렵고, 볼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상대 타선은 Blanco, Panik, Belt, Crawford 등 좌타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Sandoval도 좌투수보다는 우투수에 훨씬 강한 스위치 히터이다. 특히 상위타선에 배치되는 Blanco와 Panik은 컨택이 좋은 타자들이고, Belt나 Crawford는 뜬금포에 소질이 있는 타자들로, 다양한 방법으로 Lynn의 투구수를 빼먹고 데미지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이건 뭐 누구나 잘 아는 Lynn의 약점이니 이제와서 어떻게 할 방법도 없다. 점수 주는 건 주는 것이고, 여기서는 타자들이 Peavy 특유의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록 1차전에서 MadBum에게 발리긴 했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부쩍 홈런 의존도가 높아진 우리 팀 타선을 고려할 때, Peavy와의 상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어차피 우리를 버린 바빕놈 따위는 개나 줘 버리자. 홈런은 바빕과 아무 상관이 없지 않은가...!! 오늘은 4점 주면 5점 득점해서 이긴다는 정신으로, 과감한 스윙을 주문해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STATS 


가을야구 첫 프리뷰에서 jdzinn님께서 언급해주신대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Cards는 어떤 팀을 상대하든지 웬만하면 Underdog이다. 그 와중에 만약 대등한 전력으로 비교할 수 있는 팀을 하나 고른다면, 그게 아마 Giants일 것이다. (위 스탯 참조) 팀 홈런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도찐개찐인 팀 배팅 스탯이며, 거북이들만 모아놓은 것 같은 Cardinals보다도 도루 수가 적다. 정규시즌 홈런 수의 차이는 사실 큰 의미가 없는게,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Giants는 팀 장타율 0.297에 빛나는 반면 우리는 어색하게 "홈런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상대가 장타력이 낫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팬분들이 정규시즌 96승의 리그 최고승률팀 Nats 보다는 88승으로 간신히 와일드카드 막차를 타낸 Giants를 훨씬 두려워했다. 대체 왜 그랬을까. 


 

 AVG

OBP 

SLG 


HR 

wRC+ 

SB 

BsR 

Cardinals 

.253 (6)

.320 (5) 

.369 (10) 

619 (10) 

105 (15) 

95 (6) 

57 (14) 

-10.8 (15) 

Giants

.255 (4) 

.311 (7) 

.388 (6) 

665 (5) 

132 (7) 

101 (3) 

56 (15) 

-2.2 (10) 



 

ERA 

As Starter 

As Reliver

FIP 

SHO 

UZR 

 Cardinals

3.50 (8) 

3.44 (5)

3.62 (10) 

3.65 (8)

23 (1) 

28.5 (3)

 Giants

3.50 (8)

3.74 (10)

3.01 (3) 

3.58 (7)

12 (3) 

2.9 (7)



피칭 스탯은 마치 "선발은 우리가 낫고, 불펜은 쟤네가 낫다" 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사실 둘 다 Giants가 더 낫다. Wainwright이 Bumgarner와의 피칭 듀얼을 이길 수 있던 시즌 중반 모습이면 모를까, 지금의 Wainwright는 어떤 경기에 내보내도 불안한게 사실이다 (그 정도로 NLDS 1차전에서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2년 전 NLCS에서 2경기 14이닝 2실점으로 Chris Carpenter와의 두 차례 매치업을 모두 승리했던 Ryan Vogelsong은 우리에게 악마같은 존재이며, 커리어 합계 5000+이닝 350+승에 빛나는 Tim Hudson / Jake Peavy 의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마치 잘 만든 MacBook처럼 돌아가는 Giants 불펜의 위용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저 스탯은 시즌 초 Romo의 삽질이 아니었으면 리그 1위를 했을 성적이다.) 


리그 1위팀을 아주 가뿐하게 무너뜨리고 올라온 Giants의 강점은 1) 우리못잖은 샤머니즘, 2) 열성적인 홈 구장 분위기, 3) 탄탄한 Relief Corp, 그리고 4) NL에서 가장 Tactical 한 매니저, Bruce Bochy의 효과적인 로스터 운용으로 좁혀진다.  NL에서만 20년을 구르며 잔뼈가 굵은 Bochy는 25인 로스터로 26명, 27명의 힘을 낼 수 있는 감독이며, 이에 이번 시리즈는 경기 후반 불펜과 벤치 운용 측면에서 Dodgers와의 시리즈와 정반대의 양상을 띨 것이다. Giants 선수들은 개개인의 능력으로만 보면 Dodgers에 비해 나을게 없어 보이지만, Bochy가 원하는 플레이를 Execute 하는 능력만큼은 탁월하다 (Giants 팀 희생플라이 1위, 49개).


(비슷한 이유로 필자는 ALCS에서 Showalter가 Yost를 얼마나 발라버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90승 72패 (NL Central 1위)         Diff.+16
      Giants : 88승 74패 (NL Wild Card 2위)     Diff.+51

2014 시즌 상대전적 : 4승 3패 Giants 우위 (Run Differential +10 Giants 우위, 30득점 20실점)

NLDS에서 Cardinals의 드라마틱한 Upset 요인을 하나만 꼽자면 (샤머니즘 제외), 상대의 약점을 노출해서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Cardinals는 다음과 같은 극단적인 득점 분포 스탯을 가지고도 승리할 수 있었다.


 

 1~6th Inning

 7~9th Inning

  NLDS Game 1

 2H, 2R (2 HR)

 8H, 8R (1HR)

  NLDS Game 2

 2H, 0R

 3H, 2R (1HR)

  NLDS Game 3

 5H, 1R (1 HR)

 6H, 2R (1HR)

  NLDS Game 4

 1H, 0R

 3H, 3R (1HR)

 Total

 24 Innings, 10H, 3R       (3 Solo HRs)

 10 Innings, 20H, 15R   (4 HRs, all non-solo)



NLCS는 정반대 양상이다. Giants가 악마같은 릴리버들을 투입해서 경기 리드를 지키려고 들면 Cards의 샤머니즘에도 한계가 생긴다. 대신 우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난공불락의 선발투수들인 Kershaw나 Greinke를 상대할 필요가 없으므로 최대한 선발투수들을 상대로 데미지를 주어야 한다. 시리즈의 열쇠는 Bumgarner를 제외한 Giants의 선발투수들 (Peavy, Huddy, Vogelsong)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해 초반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는지 여부가 되겠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NLDS에서 보여주었던 공격 리듬은 180도 달라져야한다. 이제는 한 타이밍 빠른 득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미국시간 금요일 새벽 현재, 양팀의 선발 투수들을 Cardinals 쪽만 발표가 난 상태이다. Matheny는 NLDS와 같은 순서로 로테이션을 짰으며, 시리즈가 6~7차전까지 치달을 경우 이 팀의 운명은 Lynn와 Lackey에게 맡겨지게 된다. 7차전 선발로써 Lackey는 사실 어쩌면 우리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일지도 모른다.



Game 1:        Giants at Cardinals                                          Madison Bumgarner  vs Adam Wainwright

Game 2:        Giants at Cardinals                                                         Jake Peavy  vs Lance Lynn

Game 3  Cardinals at Giants                                                             John Lackey vs  Tim Hudson 

Game 4:   Cardinals at Giants                                                             Shelby Miller vs  Ryan Vogelsong 

Game 5:   Cardinals at Giants                                                     Adam Wainwright vs  Madison Bumgarner 

Game 6:        Giants at Cardinals  (If necessary)

Game 7:        Giants at Cardinals  (If necessary)


What to Watch For


Second Base


양팀 모두 임팩트있는 신인에게 주전 2루 자리를 맡겼는데, 이 두 녀석의 플레이 스타일이 판이하게 다르다. 이전 쓰레드에서 주인장님이 언급하신대로, 단기전에서는 역시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실수가 없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공수주에서 별로 실수가 없는 Joe Panik이 상당히 믿음직스럽다. (NLDS 4경기 7안타, .292/.320/.375) . 반면 "임팩트" 라는 측면에서는 데뷔시즌에 월드시리즈에서 견제사를 당했던 Kolten Wong을 이기기 힘들다. Wong은 강력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승부에 결정적인 한 방을 제공할 수 있으며, 또한 그만큼 엄한 실수를 할 포텐셜도 높다. 이 두 2루수의 명암이 시리즈의 명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ain-Delay


현재 Missouri 주를 휩쓸러 다가오는 Thunderstorm 의 여파로 인해, NLCS 1~2차전은 모두 강우를 동반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4일에 벌어질 3차전에도 AT&T Park에 강수 확률이 64%에 이른다. 우천 딜레이로 인해 조기 투수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거나, 혹은 경기 리듬이 길어져 연장전에 돌입하게 된다면 Yusmeiro Petit과 Tim Lincecum을 보유한 Giants가 더 유리하다 (Giants 정규시즌 연장전 승부 9승 4패, Cardinals 7승 6패)


Game 4


그냥 선발 매치업만 놓고 봤을 때, 4차전만큼 우려되는 매치가 없다. Miller의 포스트시즌 첫 선발등판은 결과적으로 성공이었지만, 또 반면으로는 그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경기이기도 했다. 지금 와서 본인의 Make-up을 바꿀 수 없으니 Miller는 아주 빡세게 포심을 던져서 첫 3이닝을 잘 막아냈으나,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포심의 위력이 서서히 떨어지자 급격히 페이스가 하락했다. 원정에서의 Miller는 (올 시즌 원정 ERA 4.14, 작년 4.57) 평소보다 한 단계 아래의 투수이며, 반면 홈에서 던지는 "가을 보겔송" 은 "일반 보겔송" 보다 한 단계 위의 투수이다 (Vogelsong은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스트시즌 ERA 순위에서 Sandy Koufax, Christy Matthewson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다 (1.17)). 


Michael Morse 

 

Giants는 NLCS 로스터에 Michael Morse를 포함시켰다. 8월 이후 실전에서 뛴 적이 없는 Morse는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해도 Travis Ishikawa보다는 훨씬 위협적인 타자이다. (정규시즌에 Morse는 Cardinals를 상대로 .353/.421/.765로 맹타를 휘둘렀고, Waino 상대로 홈런을 쳤다.) 


한편 Cardinals 역시 기존의 12투수 13야수 체제에서 투수 한 명을 떨구고 야수를 하나 더 데려가는 무브를 고심하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른 인물은 AJ Pierzynski로, 확실히 AJP는 경기 후반에 DD에 비해 훨씬 임팩트 있는 타석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샤머니즘 효과 제외.) 허나 시리즈 전체적인 로스터 운용을 생각했을 때 포수로써의 가치가 거의 전무한 AJP를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것은 (그것도 "DD보단 낫다" 라는 이유 하나로) 상당히 어리석을 수 있다. 


Lefty v. Lefty


J.P. Howell, Scott Elbert 는 잊어버리자. Kershaw를 상대로 친 홈런들도 잊어버리자. Adams-M.Carpenter-Kolten Wong, 이 3명의 좌타자들이 NLDS에서 임팩트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마치 Cards 라인업이 "Slugging Lefties"를 기반으로 구성된 느낌이 들 정도이고, ESPN은 연일 Cards 좌타자들의 활약상을 리플레이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우리 좌타자들의 생산력이 유지되길 기대하는 것보다는 상대 좌타자들을 묶은 것이 더 급한 문제이다. 


   Giants L vs. L - .306/.361/.422, wRC+ 126 (ML 1위)

     Cardinals L vs. L - .279/.342/.378, wRC+ 108 (ML 3위)


Giants 불펜에 있는 LOOGY들은 뻔하다. 또 Jeremy Affeldt와 Javier Lopez이다. 이들은 언제든 우리 좌타라인을 무기력하게 만들 것이며,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이미 제 몫을 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좌투수를 무려 3명이나 데려갔는데, 한 명은 좌타자에게 홈런을 맞았고 다른 한 명은 상대 1번타자와 투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내려갔다. Giants 좌타자들은 올 시즌 리그 내에서 좌투수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한 바 있으며 (위 스탯 참조), Marco Gonzales는 LOOGY 역할을 맡기기 힘든 레퍼토리과 리버스 스플릿을 자랑하기에, 결국 Choate과 Freeman이 제 역할을 해줘야한다. (시리즈 시작 전에 어느 정도 LOOGY로 성공한 트랙 레코드가 있는 릴리버 Kevin Siegrist가 Freeman을 대체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 


Game 1 Match Up


 

 Adam Wainwright

Madison Bumgarner

  Season

   227 IP 50BB/179K, 20-9, 2.38

  217.1 IP 43BB/219K, 18-10, 2.98

  Home

   96.1 IP 20/83, 3.27

  91.2 IP 24/101, 4.03

  Away

   130.2 IP 30/96, 1.72

  125.2 IP 19/118, 2.22

  Game Log

4.1 IP 8H 7ER 1BB 4K (H)   

7.2 IP 4H 0ER 2BB 1K (A)

  

  5 IP 6H 4ER 3BB 6K (H)

  7 IP 3H 0ER 1BB 10K (A)


스탯만 보면 1차전은 우려가 앞선다. Bumgarner의 변태스런 극단적 홈/원정 스플릿만 봐도 그렇고, 가장 최근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봐도 그렇다. Bumgarner는 Pirates 원정에서 10K 완봉을 따냈고, 이어서 3차전에서도 에러가 아니었으면 굉장히 잘 던졌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Bumgarner가 Busch에서 우리를 턴 적은 있어도 그 반대의 경우는 없었으며, Waino 역시 홈에서 Giants를 제대로 잡은 것은 2012년 NLCS (7이닝 1실점) 2013년 완투승 (10K 1실점) 이 마지막이다. 적어도 이번 시리즈에서 Wainwright은 Scutaro나 Pagan을 상대할 필요는 없으니 다행이다 (Pagan 상대전적 .444/.524/.667, Scutaro 상대전적 .308/.286/.385)

Sandoval v. Wainwright : 18AB 6H, 2BB 3K 

    Pence v. Wainwright : 51AB 14H, 2HR 4RBI, 0BB 12K .(275/.275/.471)

    Posey v. Wainwright : 11AB 2H, 1BB 1K 

        Belt v. Wainwright : 11AB 2H, 2 Doubles, 2BB 2K

Crawford v. Wainwright : 18AB 4H, 0BB 5K

그래도 Wainwright에게 한 가지 믿는 구석이 있다면, 정말 어지간 해서는 두 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망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TJS에서 갓 돌아온 시즌 (2012년), DS 5차전에서 Nats 타자 14명을 상대하는 동안 배팅볼을 던져주며 7피안타 3피홈런을 허용했던 Waino는 며칠 후 Giants 라인업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필자는 이런 시나리오가 굉장히 익숙하며, 팔꿈치 통증 역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설령 Best-stuff가 아니더라도, 이 악물고 어떻게든 1차전을 (최소한) 1-run game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기대/희망한다. 

Holliday v. Bumgarner : 16AB 2H, 2BB 5K (.125/.222/.125)

       Jay v. Bumgarner : 11AB 5H, 3 Doubles, 1BB 5K (.455/.500/.727)

      Yadi v. Bumgarner : 14AB 4H (all singles)

  Peralta v. Bumgarner : 9AB 1H (Two-run HR)

  MCarp v. Bumgarner : 5AB 3H, 2 Doubles


Series Prediction - Cardinals in 7

"팬 블로그니까 일단 무조건 승리를 예상하긴 해야되는데 뭔가 질 것 같다..."라는 망설임 때문에 약간 죄책감을 느꼈던 NLDS에 비해, 필자는 이번 시리즈는 조금 더 자신있다. Giants와의 시리즈는 굉장히 까다롭겠지만, 여러 측면에서 Downside보단 Upside가 많다. 양팀의 전력은 정말 많은 측면에서 대등하며,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공격에서는 최근 우리가 더 나은 팀이고, 투수력은 상대가 조금 더 나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6,7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는 이런 진흙탕 싸움에서 굉장히 큰 이점이다. 

2년 전 우리는 마지막 홈 경기였던 NLCS 5차전을 내주면서 3승 2패의 리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치 패배한 팀처럼 San Francisco 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했다. 올해는 반대로 2승 3패로 뒤지는 상황이라고 해도 한결 희망적인 마음으로 St. Louis로 돌아올 수 있다. 홈에서 스플릿, Giants 원정서 1승, 그리고 6-7차전을 연속으로 잡고 복수에 성공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해본다.

ESPN 분들은 이렇게 예상하신다고 한다.


참고로 다음은 필자가 정리해 본, ESPN 전문가들의 2014 포스트시즌 예상이다.

 

 Choice

 ESPN's Pick (votes)

 Reality

 적중여부

 NL WC Game

 Pirates or Giants?

 Pirates (39:31)

 Giants 

 X

 AL WC Game

 A's or Royals?

 A's (43:27)

 Royals 

 X

 NLDS #1

 Dodgers or Cards?

 Dodgers (57:13)

 Cardinals (in 4)

 X

 NLDS #2

 Nats or Giants?

 Nationals (66:3)

 Giants (in 4)

 X

 ALDS #1

 Tigers or O's?

 Tigers (40:30)

 Orioles (in 3)

 X

 ALDS #2

 Angels or Royals?

 Angels (53:5)

 Royals (in 3)

 X

 

 

 

 

 0 / 6

우릴 찍어주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지 않은가?


VENGEANCE AWAITS

Let's go CARDINALS!!!!!!!!!!!!!

Posted by Doovy+
:

Game 3 recap

-Cardinals 3 : 1 Dodgers


이 시리즈가 3점 싸움이 될 거라는 예상은 맞아 떨어졌으나 그 내용은 너무나도 황당하다. 수비, 주루같은 스몰볼은 말아먹는 중인데 난데없이 6방의 홈런이 터지며 파워를 과시한 것. 특히, '카프'로 강등된 Carpenter가 '갓보배신님'으로 부활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내내 실종됐던 '받쳐놓고 퍼올리기' 스윙을 되찾은 만큼 당분간은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Wong은 뭐 이렇게 쓰는 수밖에 없다.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선 코사마와 같지만 나름 리워드도 쏠쏠하다는 차이가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시끄러운 시리즈가 되고 있다. 하다하다 침대축구 비유까지 나오니 참참못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10원짜리 가치도 없는 발언에 마음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항상 승리할 수는 없으므로 우리가 패배하는 날도 올 것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아마도 그날이 카즈가 가장 존중받는 날이 될 것이다. 적어도 필자는 작년에 10여통이나 받았던 '현진이한테 쳐발렸네' 문자를 오늘은 한 통도 받지 않았다. 왕년의 SK가 그랬듯, 결국 시간이 약이다. 물론 이번 시리즈가 '그날'이 되진 않길 바란다. 똥시즌을 거쳐 언더독으로 시작해 승기를 잡지 않았는가. 좋은 가을이다. 지금은 좀 더 즐기자. 



What happened to Shelby??


Miller는 9월 30.1이닝 21H 5BB/26K 1.48ERA'로 극적인 부활에 성공했다. 마지막 Cubs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 2BB/8K로 삐끗한 게 옥에티지만, 상대 슬래쉬라인은 .189 .224 .279에 불과하다. 물론 .229의 BABIP와 86.2%에 이르는 LOB%가 눈에 밟힐 것이다. 허나 2.77FIP도 여전히 훌륭한 성적이며, '밀레기' 시절이던 8월 BABIP가 .22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뽀록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당사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열쇠로 향상된 싱커를 꼽고 있다. 근데 이거 연막인가 싶다. 맛스타에게 배운 그립을 써먹기 시작한 게 8월이지만 여전히 그 구사비율은 9%대에 머문다. 심지어 37.4GB%는 월간 스플릿 중 최저. 플라이볼을 유도하는 흑마법 싱커가 아닌 이상에야 정말로 달라진 것은 향상된 커맨드와 커브 사용의 급증이다. 


비록, 60%까지 구사율을 낮췄으나 Miller는 포심을 생명줄로 하는 투수다. 시즌 내내 볼질, 실투 조합으로 출루-장타 콤보를 얻어맞았는데 이제서야 공이 코스를 찌르기 시작한다. 그 결과 작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헛스윙률(11.5%)을 기록하며 아웃피치로 부활한 것. 여기엔 28%까지 구사율을 높인 커브도 한몫 단단히 했다. Miller의 커브는 아웃피치로는 여전히 쓸모가 없지만 카운트를 잡는 용도로는 매우 쏠쏠하다. 


결론은 이렇다. 포심 - 커브 - 커터/체인지업을 7:2:1의 비율로 던지던 Miller는 포심 - 커브 - 투심을 6:3:1로 던지는 걸로 투구패턴을 바꿨다. 자신없는 구종이었던 커터, 체인지업을 버린 게 커맨드 안정을 부른 것일까? 이것은 작년 씨맛의 스텝업과 같은 케이스인데, 이유야 어찌 됐든 포심 부활, 장타 억제, 이닝 먹어주기의 3박자가 맞아 들어가고 있다. 물론 Miller는 Miller이므로 실력을 믿기보단 샤머니즘의 끈을 놓지 말도록 하자. 벌써 4차전인데 이젠 정말 바빕놈이 한 번 도와줄 때도 됐다. 



It's all about Kershaw


Mattingly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Haren의 9월 스플릿을 믿느니 3일 쉰 Kershaw를 내고 컨디션이 좋은 Greinke로 시리즈를 끝내고 싶었을 것. 글쎄, 이런 무리수는 좀처럼 통하지 않는다. 


시리즈 전략은 이번 경기에서도 유효하다. 선발의 목표는 6이닝 2실점, 흔들리면 빠른 훅으로 교체, 그리고 3점을 선취하면 승리. 단, Kershaw의 투구수를 90개 선에서 제한한다고 하니 까불지 말고 차분하게 공략하자. 지난 1차전은 그냥 천재지변이었을 뿐, Kershaw는 여전히 Kershaw이고 Miller는... 어쨌든 Miller다. 도련님과 Haren의 대리선발 개싸움으로 치달으면 경기는 통제불능이 된다. 그 어느 때보다 겸손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경기이며, 이번 만큼은 기대치 그대로 필승을 다짐해야 한다. 

 


CS 쓰레드를 올릴 수 있길 바라며, 홈에서 끝내자!!





Posted by jdzinn
: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St. Louis Cardinals 90승 7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6

Los Angeles Dodger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 +101


Game 1: Cardinals 10, Dodgers 9

Game 2: Dodges 3, Cardinals 2


- upcoming matchups -

Game 3: John Lackey vs 류현진

Game 4: Shelby Miller vs Dan Haren Clayton Kershaw

Game 5: Adam Wainwright @ Clayton Kershaw  Zack Greinke (if necessary)


Game 2 Recap


의외의 대량득점 경기로 흘러간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저득점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단지 결과가 의도한 바와는 달랐을 뿐. 양 팀 선발들이 호투하고 나면 상대 불펜을 공략하고 우리 불펜으로 지켜서 이기는 것이 아마도 가장 유력한 승리 시나리오인 것 같은데, 상대 불펜 공략까지는 성공했으나 우리 불펜도 Kemp에게 홈런을 허용하여 무너지고 말았다. 이런 게임 시나리오가 성공적으로 전개되려면 기초적인 플레이에서 오류가 없는 탄탄한 야구를 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Wong의 허술한 태그로 병살이 성립되지 않으면서 후속안타로 2점째를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반면 상대는 유격수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간 Rojas가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우리의 추가득점을 저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피홈런도 피홈런이지만 이런 기본기의 차이가 1점차 패배를 만든 것 같다.


Wong 녀석은 이날도 Greinke의 노히터를 2루타로 깨뜨리는 등 좋은 히팅 툴을 보여주고 있으나, 수비나 주루에서 가끔 엄한 짓을 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신뢰하기가 좀 어렵다. 3차전에서는 다시 좌완 선발을 만나게 되니 1차전처럼 코사마가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사마는 어디로 튈 지 종잡을 수 없는, 더욱 위험한 존재라는 것이 함정이다.



Game 3 Preview: Cardinals vs Dodgers, series tied 1-1

Busch Stadium, 10/6 21:07 EDT (10/7 10:07 KST)


Probable Starters

John Lackey(R) vs Hyun-Jin Ryu(L)



정규시즌 성적을 보면, 류현진이 더 낫다. 올 시즌 150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류현진의 FIP는 7위, xFIP는 12위에 랭크되어 1선발급 활약을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준으로 보면 Lackey의 FIP는 56위, xFIP는 33위에 해당한다.


Lackey가 앞서는 것이 있다면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다. Lackey는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7시즌 19경기(16번 선발 등판)에 나와 104 이닝에서 3.03 ERA, 3.12 FIP, 3.82 xFIP를 기록 중이다. 104 이닝은 현역 투수 중 CC Sabathi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구 이닝수이다. 경험이 정말 도움이 될까?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고 한다. 5년 이상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가진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활약을 했다는 데이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Hardball Times의 "Does experience matter in the postseason?", "Do experienced players perform better in the postseason?" 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1946년부터 2008년까지 7게임 짜리 시리즈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투수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대비 RA9가 0.08 감소하지만, 5년 미만의 경험을 가진 투수는 0.38 증가하더라는 이야기이다. 엄밀한 분석이라고는 할 수 없겠으나, 그런 데이터가 존재하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또다른 변수는 말할 것도 없이 류현진의 컨디션이다. 9월 12일 SF전에 나와서 한 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것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시뮬레이션 피칭 결과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는 미지수이다.


류뚱이 100%의 컨디션을 보일 수 있다면, 이 경기를 이기기는 꽤 힘들 것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변수(경험차, 컨디션)를 감안하면, 경기 당일 두 선발투수의 갭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홈으로 돌아왔으니, 정신줄 놓지 말고 기본기에 충실한 야구를 해야 할 것이다. 잡아야 할 공을 반드시 잡고, 루상에서 더 가아 할 때와 멈출 때를 구분할 줄 아는 그런 야구 말이다. 2차전과 같은 저득점 경기, 대략 3-2 승리를 전망해 본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여전히 타선의 화력에서 앞서는 Dodgers가 우위이지만, 여기는 홈이다. 매치업과 구장에서 모두 불리했던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온 것은 나쁘지 않았다. 5차전까지 가서 상대가 Kershaw와 Greinke를 모두 투입하면 무척 힘든 상황이 될 것이므로, 어떻게든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도록 하자. 3차전만 잡는다면, 4차전에서 끝낼 수 있는 확률은 꽤 높다고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1:  Cardinals 10 : 9 Dodgers 

Game 2:  Cardinals at Dodgers 

Game 3:  Dodgers at Cardinals 

Game 4:  Dodgers at Cardinals 

Game 5:  Cardinals at Dodgers

NLDS Game 1 Recap

당초 예상스코어 2:1. jdzinn님은 500원을 거셨지만 필자는 5만원을 걸 마음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Kershaw는 정말 강했고, Grichuk의 홈런 이후에는 오히려 더욱 각을 잡고 던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반면 Wainwright는 올 시즌 최다 피안타 기록 (종전 Cubs전 10피안타) 을 갈아치우며 먼지나게 두들겨맞았다. 포심과 커터가 하나같이 라인드라이브로 연결되며 (LD 38%) 매 번 In-play 되는 공들을 바라볼 때 가슴을 졸이는 모습이 마치 2012년 NLDS 5차전의 Melt-down을 보는 것과 같았다. 올 시즌 OPS .577에 빛나는 상대 8번타자 A.J. Ellis의 투런홈런으로 점수가 6:1이 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이 경기를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보다 "이 경기를 어떻게 하면 덜 고통스럽게 져서 2차전을 대비할까" 를 더 고민하기 시작했다. 


NLDS Game 1, 경기 중 승률 변화 추이 (Baseball-reference.com)


7회 Kershaw의 역사적인 Meltdown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스코어 6:2) Cardinals가 이 경기를 잡아낼 확률은 최저점 5%, Dodgers가 이길 확률은 무려 95%에 달했다. (6:1일 때는 Dodgers의 승리 확률이 98%였다). 그러나 Matt Carpenter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는 순간 그래프의 스파이크를 보시라. 이 플레이 하나에 담겨있는 wWPA 가 무려 49%. 다시 말하면 Matt Carpenter 혼자 팀을 지옥에서 지상으로 끌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인 랠리와 똑딱똑딱 Up-the-middle 중전안타 퍼레이드로 Kershaw를 무너뜨리고 Holliday의 쓰리런으로 무려 10득점을 해낸 것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기적적인 일이었다. Kershaw를 원정 1차전에서 잡아낸 것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시리즈의 모멘텀은 확실히 우리쪽으로 돌아섰다. (ESPN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 그러나 긴장을 늦추지 말자. Dodgers는 여전히 전력에서 우리에게 앞서 있으며, 당장 내일도 우리가 Underdog 인 매치업을 (원정에서) 상대해야 한다. 이 팀은 7회 그토록 믿던 에이스가 무려 7점을 내주고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경기 후반 3점을 뽑아냈다. 그것도 우리가 "확실히 앞선다" 고 생각했던 불펜진을 상대로 말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자. Kershaw는 무너뜨렸지만, Dodgers를 무너뜨린 것은 아니다.


Stats (Credit: Jdzinn)


 

 AVG

OBP 

SLG 


HR 

wRC+ 

SB 

BsR 

Cardinals 

.253 (6)

.320 (5) 

.369 (10) 

619 (10) 

105 (15) 

95 (6) 

57 (14) 

-10.8 (15) 

Dodgers 

.265 (2) 

.333 (1) 

.406(2) 

718 (2) 

134 (6) 

110 (1) 

138 (1) 

1.5 (4) 



 

ERA 

As Starter 

As Reliever

FIP 

SHO 

UZR 

 Cardinals

3.50 (8) 

3.44 (5)

3.62 (10) 

3.65 (8)

23 (1) 

28.5 (3)

 Dodgers

3.40 (4)

3.20 (2)

3.80 (12) 

3.48 (4)

16 (3) 

-8.3 (13)


Series Preview
-Cardinals : 90승 72패 (NL Central 1위), Diff.+16
-Dodgers : 94승 68패 (NL West 1위), Diff.+101


3년 전 쌩뚱맞게 "전 카즈가 싫어요" 를 외치며 Carp를 도발했던 또라이순수청년 Zack Greinke와 다시 한 번 붙게 되었다. Cards가 그토록 싫다는 녀석이 매번 등판 일정 궁합은 우리와 잘 맞아서, 이제 본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상대해본 NL팀이 바로 Cardinals가 되겠다. 우리도 그가 익숙하고, 그도 우리가 익숙하다. (Greinke 통산 정규시즌 Cardinals전 14G (12GS) 9승 4패 82.1IP ERA 3.17). 


표면적인 약점이 거의 없긴 하지만, Dodgers도 누르면 아픈 부분이 있다. 바로 Kenley Jansen (fWAR 2.0) 이 등판하기 전에 나오는 릴리버들 (합쳐서 fWAR -0.6) 이다. Dodgers의 불펜 ERA (3.80)은 30팀 중 22위에 불과하며, 이는 올 시즌 전체꼴찌 D-Backs의 불펜 ERA (3.92) 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Addison Reed와 Kenley Jansen의 성적차이, 양팀 파크팩터 차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충격적인 수치이다)


Dodgers' 이닝별 실점률 - Bullpen Implosion


SplitIPERERAHRSO/WBAOBPSLGOPSIBBROEBAbip
1st inning162.0864.78192.37.273.331.437.76823.317
2nd inning162.0553.06165.48.254.290.388.67817.315
3rd inning162.0573.17174.08.233.284.369.65328.287
4th inning162.0532.94204.06.235.279.380.65937.273
5th inning162.0603.33143.61.253.301.387.68836.309
6th inning161.0512.85193.31.237.288.387.67548.277
7th inning161.0512.8593.15.239.301.330.631613.301
8th inning161.0713.97152.12.227.317.362.679710.280
9th inning134.1493.28113.35.207.280.326.60644.276
Ext inning37.1215.0621.70.306.393.389.78232.382

투고타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평균자책 3.97이란 수치도 수치이거니와, 8회에 무려 2.12로 급하게 추락하는 SO/BB 비율을 눈여겨보시라. 이 팀이 만약 자멸한다면 그 타이밍은 보통 8회인 것이다. 불펜진의 제구 난조 --> 길어지는 이닝 --> 센터라인 수비 집중력 저하 --> ROE (Reached on Error) 증가 --> 폭망...자,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승리의 공식은 이미 나와있다. 

Breaking Greinke


도저히 적수가 없는 듯 보였던 Kershaw 에 비해 Greinke는 상대적으로 만만하다. Greinke의 시즌 등판 일지 (총 32경기 등판) 를 뜯어보면 Game Score 50점 이하의 경기가 무려 7경기, 55점 이하는 무려 11경기나 된다. 피안타 7개 이상을 허용한 경기도 11경기, 3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도 11경기이다. 얼추 짱깨식으로 계산 때려보면 Greinke가 대략 7피안타 3실점 이상을 허용할 확률이 35%나 된다는 것이다. Kershaw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은 확실하나, 그렇다고 해서 Greinke 수준의 투수를 탈탈 털 작정으로 게임에 임해서는 곤란하다. 여전히 우리 게임플랜은 3점을 짜내고 6회, 늦어도 7회 무렵 상대 불펜에서 Brian Wilson, Brandon League 등 희망의 아이콘들을 소환해내는 것이다. 


(아, 그렇게 7~8회가 불안한 팀이 어찌하여 7회 실점률이 (상당히 준수한) 2.85에 불과한가? 원인은 바로 저 161차례의 7회 중에 올 시즌 23차례나 7이닝 이상을 소화한 Kershaw의 무실점 이닝이 20이닝 이상 들어있기 때문이다. 정말 무서운 투수이다.)

Game 2 Match Up


 

 Lance Lynn

Zack Greinke 

  Season

   203.2 IP 72BB/181K, 15-10, 2.74

  202.1 IP 31BB/207K, 17-8, 2.71

  Home

   115 IP 35/92, 2.50

  98.2 IP 21/111, 2.55

  Away

   88.2 IP 34/89K, 3.05

  103 IP 22/96, 2.86 

  Game Log

   2 IP 9H 7ER 2BB 2SO (Away)

   6 IP 4H 2ER 4BB 9SO (Home)

     5.2 IP 6H 4ER 5BB 3K (Away)

     7 IP 4H 1ER 0BB 10K (Home)


Pirates와 Giants의 WC Game 직후 ESPN 애널리스트 Doug Glanville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날렸다.

"The tough thing about Bumgarner is if you don't get him in the 1st, he gets you in the 9th." (범가너를 1회에 못 털면 9회까지 발린다.)


뭔가 묘하게 설득력있는 이 격언은 Greinke에도 적용된다. Greinke는 경기 초반 커맨드 난조로 고생하는 경향이 커리어 내내 있어왔으며 (통산 1회 ERA 4.19, OPS .744) 올 시즌에는 유난히 그런 경향이 강하다. 피안타율이 3할이 넘고 피OPS는 8할에 근접하니 마치 Travis Wood를 보는것만 같고 (음 괜히 Travis Wood에게 미안하다), 결정적으로 볼삼비율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이다. 선발투수들이 피칭 리듬을 찾지 못하고 1회에 난조를 보이는 것은 흔하게 있는 일이지만, 정말 문제는 Greinke가 1회만 잘 넘기면 2회부터는 Kershaw로 돌변한다는 점이다. 어차피 Greinke를 상대로 대량득점은 힘들기 때문에, 초반에 흔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Zack Greinke's 이닝별 실점률


SplitIPERERABBSOSO/WBAOBPSLGOPS
1st inning32.0164.5010272.70.303.352.447.799
2nd inning32.0102.815326.40.246.273.325.597
3rd inning32.061.697446.29.188.234.316.550
4th inning31.051.454235.75.186.214.265.479
5th inning31.092.616355.83.280.311.352.663
6th inning24.2114.017223.14.286.336.541.877
7th inning14.000.0011818.00.184.216.204.420
8th inning5.246.35362.00.318.400.7731.173

Greinke의 또다른 약점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한다는 점이다. 올 시즌 피홈런 19개 중 무려 7개가 초구 피홈런이며, 초구 피안타율이 무려 .355/.351/.720 에 이른다 (커리어 통산 초구 피홈런 42개, .365/.369/.610.) 이 부분은 Cardinals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지난 3년간 Cardinals가 Greinke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 총 5개중 3개가 초구 홈런, 다른 1개는 2구째 홈런이었다. (2011년 Berkman, Furcal, 올시즌 Matt Adams). Greinke의 공격적인 성향을 충분히 역이용한다면 우리가 필요한 "3점" 을 뽑아낼 수 있다.


Lance Lynn, Upside & Downside


Upside #1 - Lance Lynn의 후반기 ERA는 무려 2.22에 달하며, 이는 NL 선발투수들 중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Lynn의 스탯은 Nats 에이스 Strasburg와 흡사하다. 평년처럼 후반기에 힘에 부쳐하지 않고 오히려 Waino가 데드암으로 고생할 때 에이스 노릇까지 해주는 장족의 발전이니 기특하지 않을 수가 없다. 


Downside #1 - 허나 후반기 성적은 믿지말자. Lynn보다 더 훌륭한 후반기 성적을 기록했던 Edinson Volquez는 WC 게임에서 호되게 당했으며, 상대 투수 Greinke역시 마지막 한 달 간 5경기 30이닝 5BB 25SO 5승 ERA 2.70을 찍고 시즌을 끝냈다. 


Upside #2 - Finesse 피처보다는 파워피처에 가까운 녀석들이기에  Greinke와 Lynn 둘 다 휴식일을 가질 수록 성적이 좋다. Greinke는 9/28 Rockies전에서 77구를 던진 후 5일만에 등판하는 것이며, Lynn은 9/27 D-Backs 전에서 113구를 던진 Lynn은 6일 휴식후 등판한다. 푹 쉰 Lynn 의 피안타율은 .189에 불과하다. 


Greinke 4일 휴식시 - ERA 3.07, 102.2IP 16BB 112SO

Greinke 5일 휴식시 - ERA 2.03,      62IP 13BB 65SO (.250/.288/.343)


Lynn 4일 휴식시 - ERA 2.98, 121IP 45BB 105SO

Lynn 5일 휴식시 - ERA 2.54, 56.2IP 21BB 48SO

Lynn 6+일 휴식시 - ERA 2.08, 26IP 6BB 28SO (.189/.235/.316)


Upside #3 - 이미 오랜기간 Top Tier Starter로 이름을 떨친 Greinke야 뭐 당연히 포스트시즌 마운드가 익숙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치자면 Lynn도 상당한 구력을 쌓았다. 2011년 릴리버로 던지기 시작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된 Lynn은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하나로 (39.1이닝), 데뷔 4년차에 이번이 벌써 22번째 등판이다.  Lynn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정규시즌에 비해서 상당히 허접하지만, 사실 2012~13시즌의 Lynn과 2014년 Lynn은 조금 다른 투수이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보였던 평년과는 달리 올해는 오히려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고, 한 단계 올라선 만큼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도 더 나을 것으로 믿는다.


Downside #2 - Lefties


어찌보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Lynn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xFIP가 4.47, 우타자 상대로는 3.35로, 스플릿이 1점을 넘는다.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적어도 스탯상으로 Lynn은 좌타자 상대로 Travis Wood 수준의 투수에 불과하다 (Travis Wood의 xFIP는 4.51이다). 뭐 어쩔 수 없다. 딱히 내세울만한 브레이킹볼이 없으니 결국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하게 되고, 좌타자들에게 노출이 되는 것이다. 


상대 주요 좌타자들인 Gordon-Crawford-Ethier-Gonzalez 를 어떻게 묶는지가 관건인데, 다른 것보다 저 4명의 타자들이 모두 패스트볼 커트해내는데는 워낙 관록이 있는 타자들이라서 설령 이 좌타자들에게 큰 걸 얻어맞지 않는다고 해도 Lynn의 투구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 1차전에서 보았듯이, 제아무리 Wainwright이라고 해도 Dodgers 라인업을 원피치 투수가 되어서 상대한다면 투구수 관리는 불가능하다 (4.1이닝 102구)


 

 K%

BB% 

FIP 

xFIP 

 K/9

BB/9 

Whip 

 vs L

 17.2%

 10.8%

 3.97

 4.47

 6.91

 4.15

 1.43

 vs R

 23.8%

6.8% 

 2.91

 3.35

 8.77

 2.50

 1.15



Players to Watch


Dee Gordon은 단순히 Yadi 와 투수에게만 스트레스가 아니다. Gordon은 뛰어난 배트 컨트롤과 미친듯한 주력으로 올 시즌 압도적인 번트안타 1위 (20개)를 기록중이며, Puig 역시 4개의 번트를 내야안타로 전환시켰다. 3루수 Matt Carpenter의 약한 어깨, 패스트볼 79%를 자랑하는 Lynn의 단순한 피칭 레퍼토리와 거대한 체구를 생각하면 Gordon에게 3루 파울라인은 기회의 땅이 되겠다. 결국 Gordon의 번트는 알고도 못 막을 것 같은데, 희망이 있다면 Yadi의 기민한 움직임과 노련한 수싸움 뿐이다. 


Cardinals LOOGYs - 극적인 역전승과 실망스러웠던 에이스의 퍼포먼스에 가려서 욕을 덜 먹고 있긴 하지만, Sam Freeman 과 Randy Choate는 1차전의 역적이 될 뻔 했던 주인공들이다. 5회말 Freeman은 올라오자마자 상대한 두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고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상대 투수 Kershaw였다) Randy Choate는 Adrian Gonzalez에게 투런을 맞고 내려갔다. 우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불펜진이 Dodgers 좌타자들에게 이렇게 두들겨맞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우며, 특히 Adrian Gonzalez를 상대하라는 아주 구체적인 미션을 가지고 25인 로스터에 몸담고 있는 Choate 는 더 이상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 


Randy Choate v. Ethier : 10AB 1H 0BB 3SO

Randy Choate v. Gonzalez : 8AB 2H 0BB 2SO (어제 홈런 포함X)

Randy Choate v. Crawford : 4AB 0H


Kenley Jansen은 리그 내에서 가장 도미넌트한 클로저 중 하나이며, Mattingly는 이미 Jansen에게 8,9회를 모두 맡길 의사가 있음을 표시했다. 만약 실제로 Dodgers 불펜에 다른 만만한 릴리버들을 전혀 만나보지 못하고 Jansen이 2이닝을 던지게 된다면 우리로써는 게임 플랜에 상당히 차질이 있게 된다. (다음날 이동/휴식일이 껴있는 관계로 충분히 조기 등판 가능성이 높긴 하다.) Jansen이 올 시즌 1+이닝을 투구한 적이 딱 2번 있는데, 이 두 경기 모두 8회 2사에서 올라와 4아웃 세이브를 따낸 경기이다. (vs CIN, at ATL) 필자의 예상에 Mattingly가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운용은 Jansen에게 4아웃 세이브를 맡기는 것, 그 이상은 아닐 것으로 본다. 6아웃 세이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Matt Holliday 는 현재 25인 로스터에서 가장 Greinke 상대 전적이 좋은 타자이다 (놀랍게도 25인 로스터가 아닌 40인 로스터 기준으로는 A.J. Pierzynski가 Greinke를 상대로 무려 3홈런 8타점을 기록중이다.) 1차전에서 시그너처 무브인 "돌쇠파워 작렬 쓰리런"으로 Mattingly에게 빅엿을 선사했던 Holliday 는 이번에도 철저히 바깥쪽 공으로 승부해올 Greinke 를 상대해야한다. (Holliday는 플레이트 바깥쪽 1/3에 들어오는 공에 올 시즌 타율이 .206에 불과하다.)


결국 우리 타선은 Matt 삼형제가 얼마나 생산적이냐에 달려있다. Holliday, Matt Carpenter 모두 Greinke를 상대로 성공적이었었는데, Matt Adams는 딱히 그렇지 못하다. Greinke는 Adams를 상대로 몸쪽 아래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해 크게 재미를 봤으며, 볼넷 없이 삼진만 5개를 뽑아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최근에 Greinke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타자가 바로 Matt Adams 이기도 하다 (7/19/14). 


Name PA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Jhonny Peralta 55 11 1 0 2 7 8 .229 .327 .292 .619
Matt Holliday 39 12 1 2 7 2 4 .324 .359 .514 .872
Jon Jay 36 8 0 0 0 1 3 .235 .257 .235 .492
Yadier Molina 32 9 2 0 3 1 4 .300 .313 .367 .679
Matt Carpenter 20 6 1 1 1 2 5 .333 .400 .556 .956
Daniel Descalso 13 3 1 0 1 0 2 .231 .231 .308 .538
Matt Adams 12 3 1 1 2 0 5 .250 .250 .583 .833


Yasiel Puig는 끔찍한 8월을 보냈지만 9월 마지막 2주간 아주 훌륭한 생산력을 보였다. Lynn이 걸어올 힘싸움을 피하지않고 되려 힘으로 받아칠 녀석이기에 무섭다. 상대 전적 샘플이 적긴 하지만 5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한 적이 1번 뿐이고, 안타 하나만 쳐도 펄쩍펄쩍 뛰면서 팀 분위기를 고양시킬 녀석이라 그냥 내보내지 않는게 상책이다. 


          Puig vs Lynn : 3AB 2H 2BB

      A. Gon vs Lynn : 8AB 2H 2BB/3K

       Kemp vs Lynn : 10AB 2H 0BB/3K

       Ethier vs Lynn : 10AB 3H 3BB/2K

   A.J. Ellis vs Lynn : 11AB 3H 2더블 0BB/4K

    Ramirez vs Lynn : 7AB 2H 1BB/3K

  Uribe vs Lynn :  4AB 2H 2더블 1BB



Prediction – Cardinals 4 : 3 Dodgers 

결국 이 경기의 승패는 1) Lynn이 경기를 1점차 승부 이내에서 막아주고, 2) Greinke가 6회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3) 우리 불펜이 Dodgers에 비해 확연한 우위를 점해주면 우리가 승리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3가지 중 한 개라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 3가지 IF 중 가장 걱정되는 것은 1번, 과연 Lynn이 6회까지 이 경기를 투수전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냐는 점이다. Dodgers 타선은 어제 9점을 냈고, 오늘 또 9점을 낸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Lynn은 대량실점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투구수로 Laboring을 하기 시작한다면 경기 중반 Michael Wacha가 바톤을 이어받을 수도 있다. 어쩌면 진짜 IF는 "과연 MM이 적절한 타이밍에 Lynn에서 불펜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 관건이 되겠다.



BEAT THE DODGERS!!!!!!!!


NLDS GAME 2 LINEUP


Cardinals

3B Matt Carpenter
CF Jon Jay
LF Matt Holliday
1B Matt Adams

SS Jhonny Peralta
C Yadier Molina
2B Kolten Wong
RF Randal Grichuk

P Lance Lynn

Dodgers
2B Dee Gordon
CF Yasiel Puig
1B Adrian Gonzalez
RF Matt Kemp
SS Hanley Ramirez
LF Carl Crawford
3B Juan Uribe
C A.J. Ellis
P Zack Greinke









Posted by Doovy+
:

Numbers


 

 AVG

OBP

SLG

R

HR

wRC+

SB

BsR

Cardinals

.253 (6)

.320 (5)

.369 (10)

619 (10)

105 (15)

95 (6)

57 (14)

-10.8 (15)

Dodgers

.265 (2)

.333 (1)

.406(2)

718 (2)

134 (6)

110 (1)

138 (1)

1.5 (4)



 

ERA

As Starter

As Reliver

FIP

SHO

UZR

 Cardinals

3.50 (8)

3.44 (5)

3.62 (10)

3.65 (8)

23 (1)

28.5 (3)

 Dodgers

3.40 (4)

3.20 (2)

3.80 (12)

3.48 (4)

16 (3)

-8.3 (13)


모든 면에서 다저가 월등하다. Kemp, Crawford가 살아난 후반기 타격은 더 강해졌고, 쩌리 선발을 솎아낸 플옵에서의 정예 로테이션도 돋보인다(류뚱이 건강하다면). 하지만 승부는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맞대결 성적도 3승 4패(홈 2승 1패/ 원정 1승 3패)로 박빙. 다저는 강팀이라 이기지만 카즈는 병신 같아도 이긴다. 2011년, 2012년 DS에 비하면 그래도 나은 상황으로 5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90승 72패 (NL Central 1위), Diff.+16
-Dodgers : 94승 68패 (NL West 1위), Diff.+101


올해 카즈는 언더독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모든 팀 중 가장 약하다고 봐도 무방하며, 다저와의 전력차는 4승보단 85점에 이르는 득실차에 가깝다. 그러나 언더독이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상황에 맞춰 유연하면서도 명확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 아스날처럼 건방 떨다간 성층권 관광 열차 티켓을 끊게 된다. 무조건 자존심 접고 들어가서 1득점, 1아웃을 쥐어짜내야 한다.

90승을 거두는 동안 카즈는 2점차 이내 승부를 80차례 벌였고, 그 중 55번이 1점 승부였다. 여기서 각각 47승, 32승을 거둬 승률은 대략 .580 정도. 'best of five' 시리즈에 짱깨식으로 대입하면 딱 3승이 떨어진다. 즉, 전략은 명확하다. 어떻게든 저득점 늪야구로 끌고 가서 이긴 병신이 되는 것. 아마도 한 경기 정도는 안드로메다 구경을 갈 텐데 뭐 별로 상관없다. 1점차로 이기든 10점차로 이기든 똑같은 1승이며, CS에 진출하기 위해서 4승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렇다면 공략 지점은 어디일까? 필자가 보기에 우리 똥타선으론 잘 뽑아봐야 3점이다. 상대가 4점을 뽑으면 뒤집기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다(올해 원정 4연전에 총 4득점. 패배한 3경기에선 총 1득점). 따라서 모든 전략, 전술은 3점 고지 탈환을 목표로 해야 한다. 만약 3점을 선점할 기회가 생기면 보내기든 스퀴즈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짜낸 다음 빠른 훅으로 이닝을 썰어 들어가야 한다. 중반까지 3점 이내의 시소게임이라면 그 또한 나쁘지 않다. 불펜에서 엣지를 갖고 있으므로(믿을 수 없지만 그러하다) 경기 후반으로 승부를 몰아갈 수 있다면 대환영이다. 비록 선발 대결에서 약간 밀리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이 팀은 시즌 23번의 셧아웃을 달성했으며, 이게 올해 카즈가 승리했던 방식이다.

필자가 Wacha를 릴리버로 돌리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재 Miller가 더 좋은 선발이라는 단순한 이유도 있거니와, 일찌감치 개싸움에 돌입했을 때 멀티이닝을 던져줄 우완 릴리버로 이만한 놈이 없다. 딱 2012년 로지가 맡았던 롤인데 Miller는 할 수 없는 일이다. MM이 머리가 있다면 똑바로 생각하길 바란다. 25명을 풀로 돌려도 모자란 판국에 24인 로스터를 돌렸던 작년의 미친 짓을 반복해선 안 된다. 그때는 탑독이어서 가능했을지 모르나 이번엔 아니다. 제발 좀 머리를 써라.

*로테이션이 발표됐습니다. Miller가 4선발, 도련님은 불펜으로 갑니다.



Game 1 Match Up


 

 Adam Wainwright

Clayton Kershaw

  Season

   227 IP 50BB/179K, 20-9, 2.38

  198.1 IP 31BB/239K, 21-3, 1.77

  Home

   96.1 IP 20/83, 3.27

  111 IP 13/137, 1.70

  Away

   130.2 IP 30/96, 1.72

  87.1 IP 18/102, 1.85

  Game Log

   8 IP 1ER 1/7 (A)

  7 IP 0ER 2/13 (H)

  7 IP 3ER 1/8 (A)


카즈는 분명 Kershaw를 가장 잘 상대했던 팀이다. 하지만 더욱 진화해버린 Kershaw를 상대로 과거의 영광은 아무런 쓸모도 없어 보인다. 이번 DS에선 홈경기에만 등판하므로 Busch Stadium 울렁증을 기대할 수도 없다. 더군다나 시즌 198이닝만 소화한 이 괴물 투수는 싱싱한 상태로 한계투구수를 120개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말인즉슨, 상대의 약점인 불펜을 조기에 소환할 기회조차 찾기 힘들다는 것. 위에서 실컷 시리즈 전략을 제시해놓고 할 말은 아니지만 인마를 상대로 얕은 수는 통하지 않는다. 이 경기를 잡으려면 3점도 아니고 2점내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2011년 카프가 그랬듯, 웨이노가 쇼다운으로 맞불을 놓는 수밖에 없다.

데드암으로 똥볼을 던지던 웨이노는 야디의 복귀 이후 무쌍난무를 시전, 9월 ‘Pitcher of the month’에 선정됐다. 성적은 5전 전승에 39이닝 5BB/29K 1.38ERA. 공교롭게도 Kershaw가 2위인데, 역시 5전 전승에 37이닝 8BB/45K 1.95ERA를 기록했다. 웨이노의 다저 원정 커리어는 별 볼 일 없지만 올해만큼은 게임 로그도 좋고 원정 스플릿이 훨씬 좋다. 마지막 등판을 스킵하면서 비축한 체력을 잘 활용한다면 심지는 짧고 똥줄은 뜨거운 경기가 될 것. ‘Schilling vs Morris’ 이후 모처럼 기억에 남을 쇼다운이 기대된다.



Watch This!
-Bozma : 1, 3, 5차전에 좌완을 상대하는 시리즈라 우타 쩌리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비록, 복사신과 Wong이 올해 좌투 상대로 훨씬 좋은 스플릿을 기록했다지만 이번 상대는 Travis Wood 수준이 아니다. ‘보지마’ 듀오의 Kershaw 상대 성적이 우수하므로 법력에 기대를 걸어보자(특히, 코사마의 폭풍 더블은 잊을 수가 없다). 어쨌거나 복사신이 라인업에서 빠질 리는 없으므로 Grichuk은 벤치에서 대기할 이다. 오타케로 빙의해 시리즈 중 공갈 쩍번을 딱 한 번만 작렬시켜줬음 좋겠다. 점수 한 점이 금쪽같은 매치업이라 수비와 주루만 업그레이드 시켜줘도 솔직히 만족이다.

     Bourjos vs Kershaw : 11AB 4H 1HR 0BB/5K
     Kozma vs Kershaw : 5AB 4H 3더블 0BB/0K (정규시즌), 3AB 0H 1IBB (PS)
     Grichuk vs L : .242 .254 .435 3HR


-Running Game : 알리그 와카 결정전은 바빕신과 안티-세이버가 난무하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Derek Norris의 눈물겨운 송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카즈 팬이라면 누구나 야디를 보유하고 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Dee Gordon(64SB)을 앞세운 다저는 시즌 138도루로 늘리그에서 가장 빠른 팀이었다. 하지만 야디를 상대로도 뛸 수 있을까? 야디의 위대함은 단순히 CS%가 높은 게 아니라 도루 시도 자체를 원천봉쇄한다는 데 있다. 아마도 Gordon이나 Crawford를 제외하곤 뛰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뻥야구로 지면 졌지 스몰볼로 발리지는 않길 바란다.

     Dee Gordon vs Yadi – 1SB 3CS

오히려 뛰어야 하는 건 Cardinals다. 상대 Ellis는 올해 48도루를 허용하는 동안 25CS%에 그쳤다. 우리는 싱글 3연타가 나와도 만루를 채우는 게 고작인 개똥주루의 팀이다. 파워는 닭똥, 진루타는 소똥, 심지어 번트 실력마저 지옥의 묵시록이라 주자 아껴봤자 소용없다. Kershaw를 상대로 연타를 기대하느니 차라리 도루나 런앤힛으로 죽는 쪽이 낫다. 필자는 무모한 야구를 싫어하지만 때로는 모험을 걸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Hanley’s glove : 카즈는 농부의 마음으로 땅볼을 굴리는 팀이다. 기왕이면 Hanley 쪽으로 굴리자. 15E, .963Fld%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상은 –15.6UZR/150보다도 더 못하는 수비수다. 알리그 와카 결정전에서 Norris에 버금가는 삽질을 한 Jed Lowrie를 떠올려보자. 이 친구의 수비엔 경기의 승패를 뒤바꿀 만한 힘이 있다. 



Prediction – Cardinals 2 : 1 Dodgers
팬블로그에서 패배를 예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실 팬심을 듬뿍 담았지만 절대 허황된 시나리오는 아니다. 우리에겐 다저처럼 상대를 넉다운시킬 수 있는 실력이 없다. 하지만 어떤 상대든 이런 스코어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 돈 걸라면 진심 이 스코어에 걸겠다. 물론 500원 정도만... 



이렇게 ESPN의 서포트까지 받고 있다.



Keep the Faith!




Posted by jdzinn
:

Series Preview

-Cardinals (88승 71패, NL Central 1위), Diff.+17

-D-backs (63승 96패, NL West 5위), Diff.-128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홈어드는 물건너갔고 남은 건 DS 직행 티켓뿐이다. 나름 훌륭한 9월을 보냈음에도 완전히 약을 빨아버린 벅스의 연승 행진 때문에 남은 쿠션은 1게임차. 지금의 벅스는 Reds 원정을 스윕할 기세라 우리 역시 이번 시리즈 스윕을 노려야 한다. 만약 동률이 된다면 타이브레이커를 치뤄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므로 위닝시리즈 달성만으론 부족하다. 천만다행으로 상대 방울뱀은 내년 드랩 1픽이 유력한 리그 최약체. 승리보단 패배해 대한 동기부여가 더 강한 팀이다. 2게임차로 추격(?) 중인 Rangers가 연패를 거듭해 방울뱀에게 위기감을 선사한다면 우리에겐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리그에서 가장 똥줄 태우고 있는 에이스와 붙는다). 


Pirates vs Reds Match Up

-Game 1 : Vance Worley (8-4, 2.93) vs Mike Leake (11-13, 3.78)

-Game 2 : Francisco Liriano (7-10, 2.47) vs Alfredo Simon (15-10, 3.34)

-Game 3 : Gerrit Cole (11-5, 3.78) vs Johnny Cueto (19-9, 2.29)


다행스럽게도 빨갱이네 1-2-3펀치가 모두 출격한다. 특히 20승에 대한 동기부여를 갖고 3차전에 등판하는 Cueto의 이름이 든든하다. 카즈 팬들에겐 공공의 적이지만 이번 만큼은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5-6, 3.18) vs Trevor Cahill (3-12, 5.55)

-Game 2 : Lance Lynn (15-10, 2.73) vs Wade Miley (8-12, 4.35)

-Game 3 : Adam Wainwright (20-9, 2.38) vs Josh Collmenter (11-8, 3.57)


1차전은 이번 시즌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이다. 우리가 리그 최악의 선발 중 하나인 Cahill을 순리대로 터는 동시에 Worley가 등판하는 벅스가 패배한다면 그대로 시즌이 종료될 수도 있기 때문. 이렇게 될 경우, 벅스는 최대 타이브레이커를 노리기 위해 올인하기 보다는 Liriano를 비롯한 주력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다. 설사 둘 다 승리하더라도 1게임 쿠션을 가진 우리는 에이스 웨이노의 투입 경기를 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기의 중요도로 보나 매치업으로 보나 모든 전력을 투입해 어떻게든 승리를 쥐어짜내야겠다. 한편, 복귀 후 처음으로 투구수 제한 없이 던질 Wacha에겐 플옵 로테이션 진입을 위한 마지막 오디션이 될 것이다. 


2차전엔 시즌 196.1이닝을 소화하며 방울뱀 로테이션의 버팀목이었던 Miley를 상대한다. 지난 5월 카즈 상대로 6.2이닝 QS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도 많은 점수를 뽑긴 힘들 듯. 피차 3~5점 이상을 득점하긴 힘들 것으므로 타이트한 승부가 예상된다. 


만약 3차전까지 진검승부를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되면 최악의 상대를 만나게 된다. 시소게임이 이어질 때마다 롱릴리프로 나와 번번이 우리를 물먹였던 Collmenter는 올해 준수한 선발로 탈바꿈해 훌륭한 후반기를 보냈다. 8월 24.2이닝 3.28, 9월엔 27.1이닝 1.65의 방어율로 날로 상승세가 더해지는 추세. 비록, 웨이노가 방울뱀 상대로 올해 1피안타 셧아웃을 달성했고, 9월 5번의 등판에서 무려 39이닝을 쳐먹으며 1.38의 방어율로 무쌍난무를 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대다. 가능하면 3차전 이전에 DS 직행 티켓을 따내고 이 경기에선 웨이노를 셧다운 시켰으면 한다. 


지난 리뷰에서 마지막 원정 6연전은 쩌리가 될 확률이 높다고 했는데, 정작 상황은 이렇게 돼버렸다. 덕분에 정규시즌 마지막 프리뷰를 간단한 시즌 리캡으로 마무리하려고 했던 필자의 계획은 산으로 가버렸다. 그간의 기록이고 뭐고 이젠 정말 긴말 필요 없다. 스윕을 목표로 무조건 승리해서 다저 스타디움으로 가도록 하자. 내일 오후부터는 마음 편하게 DS 1차전 프리뷰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9/19      Cardinals       2 : 1       Reds  
9/20      
Cardinals       8 : 4       Reds  
9/21      Cardinals       2 : 7     
  Reds  


하도 미트볼을 던지길래 좀 쉬라그랬더니 짜증을 내던 Lackey가 간만에 호투해준 덕에 1차전을 쉽게 가져왔다. 후반기 리그 최악의 팀을 상대로 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7.2이닝 87구 6피안타 1실점의 상당히 훌륭한 결과였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않았던 부분은 여전히 장타 허용이 너무 많았다. Reds가 아닌 컨텐더 라인업이었으면 진작에 장타 여러방이 나왔을만한 투구내용이었다. Wacha의 컨디션 역시 정상이 아님이 증명되었고, Lynn 역시 오랜만에 린레기모드를 선보였으니 투수진 쪽에는 크게 긍정적인 뉴스가 없다.


반면 Tony Cruz가 커리어 1호 부시 스타디움 홈런을 떄리고 커튼콜까지 받으면서 (통산 3호 홈런, 이전 2개는 모두 원정) 1승을 또 한번 떠먹여줬는데,  얘도 AJP가 들어온 후 밥그릇에 위험을 느꼈는지 부쩍 타격이 늘었다. 경쟁을 붙여줘야 실력을 발휘하는 이런 증상은 왜 자꾸 전염되는건지... 



Series Preview:   Cardinals     Cubs           

 성적

         Cardinals     87 69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

              Cubs       69 87패 (NL Central 5위, GB 18.0)              Run Differential -92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9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Cubs가 이맘때 의미있는 경기를 한 적은 참 손에 꼽지만, 우리에게 이번 시리즈는 지구 우승을 클린치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리즈가 되겠다. 스윕을 할 수 있다면 좋겠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전력차이지만, 상대가 Cubs니만큼 위닝 시리즈가 현실적인 목표가 되겠다. Cubs는 Dodgers와의 시리즈 4경기에서 무려 37실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선발 투수들은 지난 4연전에서 평균자책 11.08을 기록할만큼 어지간히 털렸다. 

허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지는 와중에도 4경기에서 22점이나 뽑아낼 만큼 타선이 살아있었다는 건데, 솔직히 지금 모습만 놓고 보면 이곳저곳 안 아픈데가 없는 Reds보다 Cubs가 훨씬 더 껄끄러운 팀인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원정에서 5할도 안되지만 (36-39), 상대는 홈에서 5할을 지키고 있고,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한 마지막 홈 스탠드이다. 방심하다간 루징 시리즈가 되기 십상이니 일단 1차전부터 잡고 보자. 현재 지구 2위 Pirates가 84승에 그치고 있고 남은 7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91승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번 시리즈를 스윕하게 되면 사실상 지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22                    Travis Wood  (8-12, 4.86 ERA)         vs        Adam Wainwright (19-9, 2.26 ERA)

9/23                       Jake Arrieta  (9-5, 2.65 ERA)         vs       Shelby Miller  (10-9, 3.88 ERA) 

9/24                 Kyle Hendricks  (7-2, 2.28 ERA)          vs       John Lackey (13-9, 3.77 ERA) 


  • 올 시즌 가장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투수 중 하나인 Jake Arrieta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올 시즌만 벌써 4번째 맞대결인데, 맞대결 성적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Arrieta는 지난 등판에서 Reds 타선을 상대로 무려 1피안타 13K 완봉승을 거두었고, 9월달 평균자책점이 1.27에 불과할만큼 막판 페이스가 너무도 좋다. 믿을수 없는 무볼넷 신공을 이어가고 있는 Shelby의 등판 경기에 초를 치고 싶지는 않지만, 2차전은 쉽지 않아보인다.

      • Jake Arrieta v. Cardinals (2014)

        • 5.1IP 4H 0R 2BB 7K (5/3)

        • 4.0IP 4H 1R 5BB 5K (5/13)

        • 6.0IP 5H 2R 1BB 5K (7/26)

        •               ???              (9/23)


  • 마치 Jeremy Hellickson을 연상시키는 상대 루키 Kyle Hendricks는 벌써 Cards 상대로 3번째 등판이다. 데뷔전에서 Wainwright를 만나는 불운만 아니었으면 이미 우릴 상대로 2승을 거뒀을 녀석으로, Hendriks가 등판한 12경기에서 Cubs는 10승 2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중이다. 까놓고말해서 Hendricks는 타고난 흑마술사로, above-average 커맨드와 꽤나 훌륭한 체인지업 (15% SwStr%) 을 지니고 있지만 압도적인 면모는 전혀 없다. 속구 구속이 87~88mph 수준인데, 존을 구석구석 찔러가며 땅볼을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부드러운 공을 던지면서 75이닝동판 피홈런이 3개뿐인 것은 아직 희소성이 있는 그의 피칭 스타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이 벌써 이 신인 투수를 세번째로 상대하는 경기니만큼 이번엔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 Kyle Hendricks v. Cardinals (2014)

            • 6.1IP 7H 1R 0BB 2K (7/27)

            • 6.0IP 5H 2R 1BB 3K (8/29)

            •               ???              (9/24)

Statistics

Cubs는 후반기에 Jorge Soler, Javier Baez 등을 콜업해서 주전으로 쓰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후반기 팀 홈런 수가 NL 1위, ML 전체에서 2위이다. 왜 이런 팀 컬러를 추구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삼진도 많이 당하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Wainwright에게는 희소식일 수도 있겠다. 안그래도 시즌 중에 피홈런 문제로 고생했던 Miller나 Lackey는 각별히 조심해야하겠다.
  • Cubs in 2nd Half (30팀 중 순위)

      • Team ISO ranked 4th (.152)

      • Team K% ranked 2nd (25.9%)

      • Team HR ranked 2nd (69홈런, 1위는 Orioles)


Players to Watch

Adam Wainwright & Matt Holliday

지구 우승이 코앞까지 다가왔고 이제 우리는 움켜쥐기만 하면 된다. 즉, 마지막 Arizona 원정 3연전에서는 주전들이 휴식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Wainwright에게 개인통산 3번째 20승 도전은 이번 Cubs 등판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단체로 배탈이 나서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을 타선을 믿을 수는 없고, Waino가 혼자 알아서 잘 해결해줘야만 한다. Post-season을 앞둔 마지막 튠업이라고 생각하고 20승에 성공해주길 바란다. 아, 우리의 맷 잉여는 홈런 한 개만 더 치면 9년 연속 20홈런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9/16 Brewers 3, Cardinals 2 (연장 12회)

9/17 Cardinals 2, Brewers 0

9/18 Cardinals 3, Brewers 2 (연장 13회)


맥주집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은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선발진의 호투가 이어졌고, 특히 플옵을 앞두고 Waino가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린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첫 경기의 블론을 제외하면 불펜도 좋은 활약을 해 주었다. 시리즈 내내 33이닝에서 7득점에 그친 타선의 무기력함은 여전히 걱정거리이지만, 이건 뭐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제 특별한 방법도 없는 것 같다. 마지막 게임은 연장 13회에 고대병기가 끝내기 안타를 쳐서 이기는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이것도 다 투수진이 잘 막아 주었기에 이런 행운이 가능했다고 본다. 이 팀이 플옵에 안착하고, 플옵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으려면, 이 시리즈처럼 그냥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하는 쪽에 거는 것이 나을 듯하다. 우리는 아마 가을야구에서도 득점은 잘 못할 것 같다.



그 사이에 해적떼가 Red Sox를 스윕하여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 오늘 날짜 지구 승차 및 와일드카드 승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NL CENTRAL


1. Cardinals

2. Pirates -2.5

3. Brewers -6



NL WILDCARD


1. Giants +2

2. Pirates

----------------

3. Brewers -3.5

4. Braves -6


해적떼가 막판에 근성있는 모습을 보이며 끈질기게 따라오고 있는데, 지난 번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절대로 지구 1위를 내줘서는 안된다. Giants나 Dodgers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단판승부를 하게 되면 별로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남은 스케줄은 여전히 우리가 유리한 편이니 이대로 1위를 지키도록 하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시즌 상대전적 10승 6패)

팀 성적

Cardinals 85승 68패 .556 (NL Central 1위)  Run Diff. +12

Reds 71승 82패 .464 (NL Central 4위, 14게임차)  Run Diff. -21


이번 시리즈는 Reds와의 주말 홈 3연전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이기도 하다. 지난 번 원정에서 1승 3패로 어이없이 시리즈를 내주었는데, 홈에서 앙갚음을 해 줄 찬스이다. 마침 해적떼가 맥주집과 3연전을 벌이므로, 이 기회를 이용해서 승차를 좀 더 벌릴 수 있기를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hn Lackey vs David Holmberg                 9/19 20:15 EDT (9/20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Mike Leake                     9/20 19:15 EDT (9/21 8:15 KST)

Game 3: Lance Lynn vs Alfredo Simon                      9/21 20:00 EDT (9/22 9:00 KST)


3차전에 ESPN의 전국 중계가 잡히면서 시리즈 전체가 저녁 경기로 치러지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다른 무엇보다도 1, 2차전에 나오는 우리 선발 투수들이 관건이라고 하겠다. Lackey가 6이닝 2실점 내지 7이닝 3실점 정도로 막아주면 별 특징없는 back-end starter인 Holmberg는 충분히 공략 가능하리라고 생각되며, Wacha는 6이닝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초반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역시 해볼 만한 경기라고 본다. 3차전은 Lynn과 Simon의 대결로 올 시즌에 많이 보아 왔던 답답한 저득점 경기가 예상되는데, 이 경기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앞의 두 경기에 일단 총력을 기울여 보자.


시즌 막바지에 이르니 그냥 열심히 잘 해서 이기라는 것 밖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상대는 지겹도록 많이 싸워 온, 특별할 것도 없는 Reds이다. 걍, 이기자. 쟤들은 우리의 호구가 아니었던가. 최소 2승 1패는 해야 한다. 그래야 해적떼와 승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원정 6연전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시간 관계상(현재 새벽 5시이고 아직 잠을 못 잤다 -_-) 스탯 비교는 생략하고자 한다.


이 프리뷰가 주인장의 정규시즌 마지막 프리뷰인데 다소 부실한 글이 되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주인장의 다음 프리뷰는 NLDS 3차전 혹은 와일드카드 게임이 될 예정이며, 플옵 진출 확정시 플옵 로스터 관련 포스팅이 있을 수도 있다.


설마 가을야구를 못하게 되어서 이 글이 올 시즌 마지막 프리뷰가 되는 일은 절대로 없으리라고 믿으며...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Rockies Series Recap

-9/12 : Cardinals 5 : 1 Rockies

-9/13 : Cardinals 5 : 4 Rockies

-9/14 : Cardinals 4 : 1 Rockies


호구 레즈에게 덜미를 잡혔던 삽질을 시리즈 스윕으로 잘 수습했다. 역시 이 팀은 방심할 만한 여유가 없다.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친정집 척살에 열을 올리는 잉여의 광분이 눈에 띄는 시리즈였다. 


Division/ Wild Card Race

Cardinals 

Pirates -3.5

Brewers -5.0


Giants +2.5

Pirates

-------------------

Brewers -1.5

Braves -4.5


벅스와 맥주집이 반등에 성공해 여전히 레이스에 참전 중이다. 우리보다 한 게임 덜 치른 벅스와는 3.5, 맥주집과는 5.0의 쿠션이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타이트해 보이는 것과는 달리 스케줄상으로 거의 끝난 레이스다. 


Cardinals : Brewers(3) - Reds(3) - @Cubs(3) - @DBacks(3)

Pirates : Red Sox(3) - Brewers(3) - @Braves(4) - @Reds(3)

Brewers : @Cardinals(3) - @Pirates(3) - @Reds(3) - Cubs(3)


벅스와 맥주집의 사활을 건 맞대결이 결정적이다. 우린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된다. 게다가 벅스는 플옵 진출을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할 것으로 보이는 Braves 원정 4연전이 부담스럽다. 맥주집은 원정이 너무 많아 거의 나가리다. 개인적으로 남은 12경기에서 7승만 추가하면 무난하게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번 홈 6연전에서 4승을 올리면 마지막 원정길이 수월해질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83승 67패, NL Central 1위), Diff.+10

-Brewers (78승 72패, NL Central 3위, 5.0 GB), Diff.0


이번 주는 맥주집이 디비전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의를 불태우며 젖먹던 힘까지 짜내 달려들 것이다. 그저 와일드카드나 먹었으면 좋겠다던 카즈 역시 단 1주일만에 전세를 뒤집었으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상대가 흐름을 타기 전, 1차전부터 예봉을 꺾어놓는 것이 최선이다. 올해 맞대결 성적은 10승 6패로 카즈의 우위. Busch Stadium에선 3승 3패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Lance Lynn (15-9, 2.73) vs Willy Peralta (16-10, 3.75)

-Game 2 : Adam Wainwright (18-9, 2.56) vs Mike Fiers (6-2, 1.84)

-Game 3 : Shelby Miller (10-9, 3.75) vs Kyle Lohse (12-9, 3.81)


이 정도면 나름 수월한 매치업이다. Lynn은 현재 카즈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올해 맥주집 상대로 3승 1패, 2.08의 호투를 선보였다. 긁히는 날의 Peralta는 꽤 까다로운 상대지만 설사 투수전으로 가더라도 더 갑갑한 건 Brewers 쪽이다. 


Fiers는 지난 등판에서 Stanton을 골로 보내며 필자의 판타지 우승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현재 빅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투수 중 하나지만 멘탈이 잘 추스려졌을지 모르겠다. 반면, 웨이노는 오랜 똥투구 끝에 드디어 컨디션을 회복하는 추세. 20승이 가능한 상태라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괜찮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럭저럭 풀핏에 가까운 상태로 플옵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Wacha의 복귀전과 마찬가지로 승패보단 내용에 더 관심이 간다. 


3차전엔 친정 사랑이 돋보이는 Lohse를 상대한다. 팀이 어려울 때 근성을 보여주는 베테랑이지만 올해는 그냥 하던 대로 하자. 아마도 Miller의 투구 내용을 궁금해할 분들이 많을 텐데, 최근 4번의 등판에서 27IP 15H 3ER 5BB로 무쌍난무다. 바빕신의 은총을 받아 불과 17개의 탈삼진만으로 기록한 성적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Wacha와 Lackey의 상태가 메롱인 상태에서 소금 같은 활약이다. 


Worth Noting

-카즈에게 관광을 당하며 3위로 밀려난 직후 Lucroy는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며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에 2위 팀 감독 Clint Hurdle은 '뇌피셜과 팩트는 다른 거임'이라며 손수 이이제이를 실천해주셨다. Lucroy는 올해 카즈를 상대로 .208을 치고 있다(6개의 더블이 옥에티). 


-데드암으로 등판을 거르는 Lackey는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인해 어지간하면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것이다. 위험한 것은 오히려 Wacha로 돌감독 역시 불펜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만약 Miller의 상태가 좋다면 도련님을 전천후 스윙맨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8 Cardinals 5, Reds 0

9/9 Reds 9, Cardinals 5

9/10 Reds 4, Cardinals 2

9/11 Reds 1, Cardinals 0


앞서 해적떼 및 맥주쟁이들과의 중요한 7연전에서 6승 1패를 거두고 맞이한 시리즈였는데, 조금은 긴장이 풀어진 것일까. 첫 게임을 잡은 뒤 내리 3연패하여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3, 4차전은 Simon과 Cueto가 상대여서 점수를 많이 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한 경기쯤은 잡아서 스플릿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 되었다. Lackey는 심판과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본인이나 잘하길 바란다...


2차전에서는 Wacha가 무너지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는데, 패스트볼 구속은 93-95에서 형성되어 큰 문제가 없어 보였으나, 체인지업을 경기 내내 봉인하고 커브와 커터로 승부하는 특이한 모습이 관찰되었다. Fangraphs의 pitch F/X 데이터에 의하면 이날 체인지업을 딱 두 번 던졌을 뿐이다. 특별한 설명은 없었던 것 같은데, 배경이 궁금하다. 정말 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일까? 어쨌든, 이런 상태라면 플옵에서 선발로 쓰기는 좀 힘들어 보인다.



이렇게 우리가 3연패를 하며 숨을 고르는 사이에, 해적떼가 Cubs 스윕에 이어 Phillies에게 3승 1패를 거두며 다시 추격해오고 있다. 오늘 날짜 지구 승차 및 와일드카드 승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NL CENTRAL


1. Cardinals

2. Pirates -2.5

3. Brewers -4


당연히,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재 Cards는 15게임, 해적떼는 16게임이 각각 남아있다.


NL WILDCARD


1. Giants

2. Pirates -4

----------------

3. Brewers -5.5

4. Braves -6


이쪽은 일단 신경을 끄고, 지구 1위에 집중하도록 하자. Giants나 Dodgers와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단판 승부를 벌이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이므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쪽으로 밀려서는 안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80승 67패 .544 (NL Central 1위)  Run Diff. +2

Rockies 59승 87패 .404 (NL West 공동 4위)  Run Diff. -79


이번 시리즈는 Rockie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이 산동네 친구들은 현재 DBacks와 서부지구 공동 꼴찌인데, 두 팀 모두 NL 전체 승률 공동 꼴찌이기도 하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최대한 승차를 벌려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Jorge De La Rosa         9/12 20:15 EDT (9/13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Franklin Morales                  9/13 19:15 EDT (9/14 8:15 KST)

Game 3: Michael Wacha vs Jordan Lyles                    9/14 14:15 EDT (9/15 3:15 KST)


1차전은 Waino가 나름 산동네 에이스인 Jorge De La Rosa를 상대하게 된다. 한때 강력한 구위로 우월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던 De La Rosa는 TJ 수술 후 구위가 떨어지며 무척 평범한 리그 평균급 선발투수가 되었는데, 산에서 이정도 던지는 것도 대단하다고 인정을 한 것인지 Rockies 프런트는 그에게 2년 25M의 연장계약을 선물했다. 지난 6월의 맞대결에서는 7이닝 동안 5점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Miller와 녹색지대, 한가인, 못해 등이 줄줄이 털리며 10-5로 패한 바 있는데, Waino가 꾸역꾸역 던져도 그정도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2차전의 상대 선발 Morales는 5점대의 ERA와 FIP를 기록 중인, 그냥 허접 투수이다. 한때는 꽤 날리던 유망주였는데, 이제 거의 맛이 가서 한 2년 뒤에는 NPB나 KBO가 어울릴 듯하다. 이런 넘은 그냥 가볍게 털어주면 되는데, 결국 Miller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본다.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 2실점으로 제법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은 이 세 경기 모두 BABIP가 1할대로, 바빕신의 가호를 많이 받았던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Reds 시리즈 1차전)에서 볼넷을 전혀 내주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신의 가호가 4경기째 계속 이어질지는 다소 회의적이지만, 꼭 7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할 필요는 없다. Morales보다 잘 던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3차전의 Jordan Lyles는 시즌 초반엔 꽤 잘나갔는데, 어느새 원래의 실력으로 회귀하여 하반기에는 역시 5점대의 ERA와 FIP를 기록 중이다. 요즘은 볼질까지 하고 있어서 역시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생각하나, 2차전과 마찬가지로 우리 쪽 선발의 컨디션이 큰 변수이다. Wacha가 계속 체인지업을 쓰지 못한다면 또다시 투수를 많이 쓰는 소모전이 될 것이다.


이런 낙관적인 프리뷰는 정말 오래간만에 써보는 것 같은데, 우리는 지구 1위이고 저쪽은 NL 최약체 팀이니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위닝시리즈는 기본이고 스윕을 목표로 달려보자.



Statistics




시즌 팀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의 순위이다.

Rockies의 타격 스탯이 좋아 보이지만, 구장효과를 넣어 보정한 wRC+에서는 오히려 Cards보다 낮은 순위로 나온다. 그나마도 저 속에는 91경기에서 무려 171 wRC+를 기록한 Tulo의 스탯이 포함되어 있다. Tulo가 없는 타선은 그보다도 더 수월할 것이다. 물론, 올해의 breakout player인 Corey Dickerson(138 wRC+)을 비롯하여 Nolan Arenado(117 wRC+), Justin Morneau(119 wRC+) 등은 주의해야 할 타자들이다.


Rockies의 투수 스탯은 그냥 똥망 그 자체이다. 저렇게 완벽하게 꼴등을 석권하기도 쉽지 않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4    Cardinals      3 : 2      Brewers  
9/5    
Cardinals      2 : 6    
  Brewers    

9/6    Cardinals      5 : 3      Brewers  

9/7    Cardinals      9 : 1      Brewers  


디비전 레이스에서 이제 격년제로 보게 되는 것 같은 익숙한 Brewers의 Late-season Melt-down이 계속되면서 Miller Park 4연전에서 3승 1패를 거두었다. Bourjos와 Jon Jay가 승부처마다 뛰어난 수비를 선보이며 수비로 1승을 떠먹여준 1차전, OT가 드디어 식물에서 동물로 진화한 듯한 3차전, 그리고 오랜만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로 마운드를 내려온 Wainwright의 정규시즌 4번째 완투승까지. 별로 까고 싶은 내용이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까지고 다같이 삽을 푸던 팀 외야수들이 Jay를 시작으로 정신을 차리면서 Holliday, Bourjos, 그리고 이제 Taveras까지 달아오르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가시권에 들어온 이상, Talent로 승부하는 Taveras의 타격 리듬 회복에 어쩔 수 없이 흥분하게된다.


Goodbye Sugar Shane - 지난 2주간 Cardinals 외야수들


Holliday - .306/.382/.612,wRC+ 180, WAR 0.6

      Jay - .357/.404/.405, wRC+ 130, WAR 0.2

Bourjos - .385/.429/.500, wRC+ 164, WAR 0.4

Grichuk - .381/.381/.429, wRC+ 130, WAR 0.2

Taveras - .250/.300/.357, wRC+ 87, WAR 0



한 달 전만 해도 과연 이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제 4.5게임차 지구 1위를 기록중인데다가 잘만하면 2년 연속 NL 최고 승률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Cardinals는 19경기를 남기고 79승을 기록중인데, 남은 스케줄이 수월한 편이라서 90~92승까지도 현실적인 기대치로 바라볼 수 있겠다. 이렇게 된 바에 그냥 미친듯이 폭주해서 Dodgers와 Nationals가 서로 붙도록 만들었으면 한다.


Wainwright의 완투승은 실로 반가운 일이었지만, "에이스의 부활" 을 논하기에는 아직 어렵다. 40타자 상대로 삼진이 고작 3개였고, 그 중 커브로 잡아낸 것은 한 개도 없었다. 7월부터 커브 빈도수를 크게 높였던 Waino였었기에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확실한 것은 Yadi랑 붙여놓으니 이 없어도 잇몸으로 버티는 모습이 크게 티가 안난다는 점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79 6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4
              Reds   67
 76패  (NL Central 4위, GB 12.0)         Run Differential -9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9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2 Cardinals 우위)


2주 전 Reds와 맞붙었을 때만해도 Reds는 +19의 득실차와 5할 승률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었고 필자는 Cardinals를 "거품낀 Mets"에 비교한 바 있었는데, 너무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어버렸다. Reds는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해 Bailey를 시즌 아웃시켰고, 이런 페이스라면 2008년 이후 7시즌만에 75승 이하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가능성도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반면 Cardinals는 한창 페이스가 좋은 시점에서 올 시즌 9승 3패로 완전 호구를 잡고 있는 Reds를 만나게 되었으니 타이밍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Month by Month (단 한 번도 5할에 실패한 적 없는 Cardinals 월간 성적)

SplitWLRSRAWP
March10101.000
April141410491.500
May1512113106.556
June14138992.519
July131186102.542
August1613128137.552
September613120.857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8                   Dave Holmberg (0-1, 14.14 ERA)     vs        Shelby Miller  (8-9, 4.00 ERA)   

9/9                   Mike Leake  (10-11, 3.59 ERA)        vs        Michael Wacha (5-5, 2.80 ERA)

9/10                 Alfredo Simon  (13-10, 3.52 ERA)    vs        John Lackey  (13-9, 3.91 ERA) 

9/11                 Johnny Cueto  (17-8, 2.23 ERA)       vs        Lance Lynn  (15-8, 2.80 ERA)   (낮)


  • Dylan Axelrod는 전형적인 AAAA레벨 투수로, Reds 산하 트리플 A레벨에서 6경기 42.1이닝 평균자책 2.98로 호투한 덕에 Bailey 의 부상 때 올라왔다. 올 시즌 라인 드라이브 허용률이 27.3%에 이를 정도로 Meatball을 던지는데도 불구하고 평균자책 3.18로 막고 있는 흑마술사인데, First-Strike 비율이 무려 72.1%에 이를 정도로 배짱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요새 우리 타선의 효율성을 생각하면 그다지 걱정되는 매치업은 아니다. 관건은 지난 등판에서 무려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Shelby Miller가 (Jay전 완봉 이후 가장 좋은 투구내용이었다) 좋은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까인데, 혹시 이 녀석도 본인 입지가 흔들려야 능력을 발휘하는 Jon Jay형 선수가 아닐까 의심된다.    

  • 수정: 경기 시작하자마자 Axelrod의 부상으로 Dave Holmberg가 올라왔다. 뭐...큰 차이는 없다. Holmberg 역시 AAAA레벨로 분류해도 무방하다.

  • 1차전을 제외하면 지난 시리즈와 비슷한 매치업으로 시리즈가 진행된다. 우리에게 관건은 복귀하고 두번째 등판을 갖는 Wacha의 퍼포먼스인데, 지난 등판에서 평균 구속 95.9mph를 기록한 걸로 보아 이번 등판에서는 투구수를 75~80구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당연히 Tandem으로 Marco Gonzalez나 Justin Masterson이 몸을 풀게 될 텐데, 이 경기를 잡아내는 것이 위닝시리즈에 있어서 키라고 할 수 있겠다. 

  • (패버리고 싶은 얼굴의 사나이) Alfredo Simon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다룬 바가 있으니 이번에는 John Lackey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미 트레이드 이후 7차례나 등판을 해서 어느 정도 샘플들이 쌓였는데, VEB (Viva El Birdos) 에서는 Lackey의 패스트볼 구속이 Boston 시절에 비해 2마일 가량 줄었고 그로 인해서 퍼포먼스가 들쭉날쭉 하다는 지적을 했다.

  • 89~90마일을 맴도는 수준인 Lackey의 싱커가 장타의 원흉이 되고 있다는 분석인데, Cardinals로 트레이드 된 이후 싱커의 위력이 감소한 정말 드문 케이스이다. Lackey 정도의 커리어를 가진 투수라면 Best Stuff가 없는 날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기에 큰 걱정은 안하지만, GABP와의 상성이 좋아보이지는 않아 이 경기는 자칫 타격전으로 넘어가게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Yadi 와 C-Mart 합류 이후 뒷문이 든든해진 Cards의 우위를 점친다. 참고로 Lackey는 GABP에서의 등판이 이번이 두번째로, 7년 전에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한 기록이 있다.

    • 지난 7일간 Cardinals 불펜 성적 - 3승 무패 3세이브 8홀드 ERA 0.95, 19이닝 18K 2실점 (솔로홈런 2개)

    • 지난 7일간     Reds    불펜 성적 - 0승 1패 1세이브 1홀드 ERA 5.68, 19이닝 13실점, 17볼넷 5피홈런 

  • 지난 맞대결 (8/20)에서 5이닝동안 7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두들겨맞았던 Cueto가 홈에서 설욕을 노린다. Cueto가 올 시즌 5이닝 이하, 4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딱 두 번 뿐인데 그 중 한번이 Cards 전이었다. Cueto는 사이영 경쟁에서 완전히 제외당하지 않으려면 지금쯤 노히터라도 한 번 던져줘야 되는데, Cards 로스터에 포함된 타자들의 통산 Cueto 상대타율이 3할이 넘는걸 보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Pirates Series Recap

-09/01 : Cardinals 5 : 4 Pirates

-09/01 : Cardinals 6 : 4 Pirates

-09/01 : Cardinals 1 : 0 Pirates

 

갑자기 승리하는 법을 터득한 걸까? 1차전엔 쫓아가서 뒤집었고, 2차전엔 리드를 지켜냈고, 3차전엔 한 점 승부를 워크오프로 장식했다. 정말 다채로운 승리였는데, 강한 야구란 결국 이기는 야구라는 단순한 진리에 비춰볼 때 이번 시리즈에서의 Cardinals는 아주 강한 팀이었다. 벅스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디비전 레이스에서 사실상 완전히 밀려났다.

 

NL Central Standings

Team 

W

L

GB

Streak

Diff.

 ExWL

 Cardinals

 76

 63

 

 W5

 -3

 69-70

 Brewers

 73

 66

 3.0

 L8

 +3

 70-69

 Pirates

 71

 68

 5.0

 L4

 +8

 70-69

 Reds

 66

 73

 10.0

 L2

 +2

 70-69

 Cubs

 64

 76

 12.5

 W3

 -43

 65-75


강한 팀이라고 했지 좋은 팀이라곤 안 했다. Cardinals는 피타고리안 승-패보다 무려 7승을 더 거두고 있다. 팀의 퀄리티 자체는 Red와 비슷한데, 시즌 내내 이러한 경향을 보였으므로 통계상의 오류라고 보기도 힘들다. 타선, 로테이션, 불펜, 매니징 어느 하나 안정된 부분이 없어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는 상태. 다만, 위닝 멘탈리티가 살아나면서 점점 와꾸가 맞아 가는 건 분명한 것 같다. 잉여와 복사기가 중심을 잡아주는 사이 곳곳에서 쩌리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단기간으로만 보면 약간 왕년의 SK 같은 스멜이 난다.


무엇보다 야디의 복귀로 미세한 승부에서 강점을 회복한 게 크다. 상대의 러닝게임이 봉쇄되고 수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게임 플랜을 능동적으로 짤 수 있게 됐다. 벅스와의 3차전이 대표적으로, 이 경기는 투수들을 앞세운 야디-Martin의 박진감 넘치는 포수 대결이었다. 고병이나 숙희형이 마스크를 썼다면 절대 잡을 수 없는 경기였는데, 장기말을 움직이는 두 고수의 대결이 상당히 볼만했으니 다시보기를 추천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76승 63패 (NL Central 1위), Diff.-3

-Brewers : 73승 66패 (NL Central 2,3.0 GB), Diff.+3


Cardinals의 승률은 그대로다. 갑자기 승차가 벌어진 건 전적으로 Brewers의 자멸 탓. 특히, 어중간한 투수들로 overachive를 하던 로테이션의 붕괴가 크다. 여기에 Braun이 똥을 싸고(후반기 .233 .287 .415), Carlos Gomez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심축이 없어진 상태. 시즌 내내 뽀록이 깃들어 있었다지만 이런 시기에 8연패를 당하며 폭삭 주저앉을 줄은 몰랐다. 


사실 이번 원정 4연전은 스플릿만 해도 우리에게 전혀 손해가 없다. Cardinals의 9월 스케줄이 꽤 좋은데다 맞대결이 줄어들수록 급해지는 건 Brewers기 때문. 하지만 '5연승 vs 8연패', '핫잉여 vs 노카곰'의 시기이므로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는 게 좋겠다. 이번에 위닝시리즈만 가져가면 승차를 +5.0으로 벌리면서 상대를 와일드카드 레이스로 완전히 밀어낼 수 있다. 일찌감치 1위를 굳힌 뒤 웨이노를 셧다운시키고 주전들의 체력을 보전시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


at Reds (4)

vs Rockies (3)

vs Brewers (3)

vs Reds (3)

at Cubs (3)

at D-backs (3)


스케줄만 보면 사실상 거의 끝난 레이스다. 빨갱이 호구들과 7경기에 홈 9연전까지 있어 마지막 원정 6연전은 쩌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Brewers와 Pirates 모두 연전연승할 동력이 없으므로 우리가 삽질만 안 하면 된다. 정말 진심으로 고통스러운 시즌이었다. 제발 이번만큼은 기복 타지 말고 제대로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5-5, 2.79) vs Wily Peralta (15-9, 3.82)

-Game 2 : John Lackey (13-8, 3.74) vs Mike Fiers (4-2, 1.93)

-Game 3 : Lance Lynn (14-8, 2.85) vs Kyle Lohse (12-8, 3.68)

-Game 4 : Adam Wainwright (16-9, 2.69) vs Yovani Gallardo (8-8, 3.43)

 

right shoulder stress reaction으로 두 달 반을 쉬었던 도련님이 드디어 돌아왔다. Springfield에서 단 2이닝만 던지고 4일만의 등판이라 완전한 상태가 아니지만 그냥 빅리그에서 리햅을 해도 다른 5선발 후보들보단 나을 것 같다. 사실 Wacha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리햅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팀에서 극도로 주의를 기울인 까닭에 이제야 마운드에 서게 됐다고. Mo‘and frankly, he’s very fresh’라고 한 걸로 보아 건강엔 문제가 없는 듯하다. 이번 복귀전은 투구수가 50~60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Gonzales, Lyons, Masterson 중 한 명과 짝을 지어 던질 예정. 풀핏으로 올라오기까지 최소 3경기는 필요하겠지만 Cardinals에겐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승패보단 내용에 관심이 간다.

 

2차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어쨌거나 QS’는 해주는 Lackey‘again 2012’를 시전 중인 Fiers 모두 만만치 않기 때문. 2년 전, 14이닝 방어율 0.64로 털렸던 우리로선 영 개운치 않은 매치업이다. 딱히 구속이나 구종이 달라진 것도 아닌데 격년제로 반짝 활약이라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3차전은 반드시 잡고가야 할 경기. 8월부터 퐁당퐁당 기복을 보여주고 있는 Lohse는 급기야 sprained ankle까지 겹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올해 두 번의 Busch 원정에서 10이닝 15안타 3홈런 10실점으로 털리며 친정 사랑을 과시하기도. 특히, 야디가 19타수 11안타 3홈런 1,761OPS로 전남편의 골수까지 빨아먹는 못된 이혼녀 행세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쥐어 패면 시댁까지 쳐들어가서 피를 보는 셈인데 좀 무섭기까지 하다.

 

반갑다 친구야! 4차전엔 우리의 오랜 벗이자 영원한 혈맹-Yovani ‘더 호구’ Gallardo가 등판한다. 올해 초, Busch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QS를 기록하며 한 번 개긴 적이 있는데, 결국 Miller Park에 돌아가서 삐끗했던 우정을 회복한 전례가 있다. 사람에겐 다 어울리는 자리가 있는 것이다. 우리 로테이션의 핵구멍인 웨이노가 등판하는 경기라 불안했는데 딱 알맞은 매치업. 같은 지구에 이렇게까지 퍼주는 에이스(?)가 있다니 항상 고맙고 든든하다.

(사실 4차전은 아직 TBD 상태인데 그냥 호구 등판을 기원하며 씁니다)


 

Watch This!

-Trevor Rosenthal : 야디의 복귀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선수인 것 같다. 봉인됐던 커브까지 꺼내들며 변화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높인 효과가 상당히 괜찮다. 뒷문 걱정은 한시름 덜었다.


-Matt Adams : 올스타전 이후 .220 .273 .327 2홈런, 최근 일주일은 24타수 2안타다. 개똥망 어프로치에 수비에서 어이없는 삽질을 하기까지. 단순히 컨디션이 나쁜 걸 떠나 안 좋은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애가 얼이 빠졌다. 지금 상태라면 라인업 제외는 물론이고 대타로도 써먹지 못할 수준인데 돌감독은 클린업에 고정으로 박아두고 있다. Miller Park 보약을 먹을지 계속 삽질만 할지 지켜보자.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8/29 Cubs 7, Cardinals 2

8/30(DH1) Cubs 5, Cardinals 1

8/30(DH2) Cardinals 13, Cubs 2

8/31 Cardinals 9, Cubs 6


1차전은 토요일 오전다운 저질 경기였고... 30일의 DH 1차전까지 4연패를 했을 때는 역시 이 팀은 답이 없구나 싶었지만, 이후 두 게임을 이겨서 또 귀신같이 스플릿을 만들어냈다. 홈에서 Cubs 상대로 스플릿을 했다고 감동먹을 것까지는 아니겠으나, 그닥 상성이 안좋아 보이던 Wada를 털고 13점을 내며 대승한 3차전이나, 초반 0-5의 답없는 스코어를 뒤집고 승리한 4차전은 내용이 꽤 좋았다. Matt Holliday가 이틀 동안 3개의 홈런을 날리며 팀을 캐리한 것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미 jdzinn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여러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팀 성적도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이렇게 지구 최하위팀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으면 선두 탈환의 희망이 줄어들어야 정상일 것 같은데, 현실은 Brewers의 뜬금없는 5연패로 공동 1위가 되었다...!! 야구 모른다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오늘 날짜 지구 승차 및 와일드카드 승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NL CENTRAL


1. Cardinals

1. Brewers

---------------

3. Pirates -2


이거 정말 믿기 어려운 순위표인데... 진짜 공동 1위이다. 해적떼와는 2게임차. 위쪽에서 둘이 동반 삽질을 하다보니 추격하는 해적떼와의 격차는 좁혀진 상태이다.


NL WILDCARD


1. Giants

2. Cardinals -1

2. Brewers -1

----------------

4. Braves -2.5

5. Pirates -3


Giants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다. Dodgers와도 2.5게임차로 간격을 좁혀서 서부지구 1위도 노려볼 만한 모습이다.


이변이 없는 한 중부지구 팀들과 Braves가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나마 근근이 5할을 유지해오며 희망을 이어가던 Marlins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하면서 내려앉아서, 추격의 동력을 거의 잃어버린 듯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

팀 성적

Cardinals 73승 63패 .537 (NL Central 공동 1위 / NL Wildcard 공동 2위)  Run Diff. -7

Pirates 71승 65패 .522 (NL Central 3위, 2게임차)  Run Diff. +12


Cardinals는 이제 1주일 동안 Pirates, Brewers와 휴식일 없이 7연전을 갖는다. 사실상 NL 중부지구 및 와일드카드의 향방을 결정할 일주일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참고로 해적떼와는 이번 대결이 정규시즌 마지막 만남이며, Brewers와는 9/16부터 홈 3연전이 한 번 더 남아있다. 운명의 7게임, 과연 1주일 뒤의 순위표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Gerrit Cole                       9/1 14:15 EDT (9/2 3: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eff Locke                 9/2 20:15 EDT (9/3 9: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Edinson Volquez             9/3 13:45 EDT (9/4 2:45 KST)


1차전이 열리는 9월 1일은 미국 노동절(Labor Day)이어서, 1차전임에도 불구하고 낮경기로 열린다. Labor Day에 다소 laboring 성향이 있는 두 선발이 맞붙는 것은... 썰렁하다. (죄송합니다 ㅠㅠ) 어쨌거나, 이 둘은 지난 주에도 맞대결을 벌인 바 있는데, 둘 다 6이닝 2실점이긴 했으나 내용면에서는 6회까지 무결점 투구를 선보인 Cole의 판정승이었다. 그 2실점은 순전히 상대 감독이 6회까지 이미 100개를 던진 Cole을 7회에 또 올린 덕분이었다. 양 팀 선발이 내려갈 때까지는 별로 점수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번 Cole의 구위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2차전도 Waino와 Locke의 리매치이다. 지난 주 대결에서는 Locke의 그라운드볼 유도에 타선이 완전히 말려서, Holliday의 솔로홈런 이외에는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무난하게 진 바 있다. 올해 들어 이런 극단적인 그라운드볼러들에게 종종 말리는 느낌인데, 이번에도 역시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타자들의 퍼포먼스보다는 돌아온 Yadi빨로 Waino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해본다. 사실 이건 별 근거도 없고... 이쯤되면 거의 종교 수준인데 이런 거라도 믿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무리 봐도 Waino의 구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그동안 경기를 보아 오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동의하실 것이다. 올 시즌도 올 시즌이지만 앞으로가 더욱 우려된다.


3차전... Miller의 8월 ERA는 5.19, FIP는 4.87이다. 저쪽 선발 Volquez의 8월 ERA는 4.01, FIP는 3.97이다. 3차전도 매치업이 별로다 라는 말을 그냥 하기가 식상해서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았을 뿐이다. -_-;; 그나마 Yadi 복귀 직후인 지난 번 등판에서 Miller가 7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주었으니, 이번에도 한 번 Yadi의 법력을 믿어보자. 


결국 매치업 분석이라는 게 기승전Yadi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마디로 요즘 우리 선발진의 상태가 이런 수준이라는 이야기이다. 적어도 한 경기 정도는 타선이 뽀록으로 터져줘야(아님 상대 내야수들의 에러라든지...) 위닝 시리즈를 바라볼 수 있을 듯.


Statistics



이것은 시즌 팀 스탯이다.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의 순위이다.


약간 의외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해적떼는 NL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맥선장(162 wRC+)을 필두로 Russell Martin(142 wRC+), Josh Harrison(138 wRC+), Neil Walker(129 wRC+), Starlin Marte(121 wRC+), Ike Davis(112 wRC+), Travis Snider(113 wRC+) 등이 강력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시즌 스탯을 보면 마치 창과 방패의 대결로 잘 어우러지는 느낌인데, 왜 이렇게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똑같은 표를 하반기로 한정해서 스플릿 데이터를 보면 아래와 같다.



이제 감이 좀 오시는지? 지금까지 하반기 우리 투수진은 그야말로 리그 최악의 수준이었던 것이다. 이러니 매일 경기를 보면서 정신수양을 하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 어지간한 팀과 선발 매치업을 붙여봐도 비관적인 예상이 나오기가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9월 1일인데도 콜업 관련 뉴스가 별로 없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 다음의 소식을 준비해 보았다.



Minor League Affiliates' Playoff Hunt


Memphis Redbirds: 오늘까지 74승 68패로,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지구 1위를 확정짓고 플옵에 진출했다. -_-;;; 잘했으니 칭찬을 해줘야 하긴 하는데 하필 이런 미묘한 시기에 플옵에 진출해서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다. 9월이 되어 메이저 로스터가 확장됨에도 불구하고, 플옵에서 탈락하기 전까지는 Memphis에서 핵심 선수들을 콜업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PCL 정규시즌은 한 게임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현지 시간으로 금요일에 5전 3선승제의 세미파이널 시리즈가 시작된다. 상대는 KC 산하의 Omaha Storm Chasers이다.


Springfield Cardinals: 역시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다. 오늘까지의 전후반기 통합 성적은 67승 72패이다.


Palm Beach Cardinals: 나름 후반기 컨텐딩을 하다가 마지막 7경기에서 2승 5패로 무너지며 1게임 차로 플옵 진출에 실패했다. 전후반기 통합 최종 성적은 76승 63패이다.


Peoria Chiefs: 와일드카드를 잡을뻔 했으나, 일요일 경기에서 Kane County에 9-2로 대패하면서 역시 플옵 탈락이 확정되었다. 1경기만을 남겨놓은 현재, 전후반 통합 성적은 71승 67패이다.


State College Spikes: 1경기만을 남겨놓은 현재 47승 28패로 12게임차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찌감치 플옵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NYPL의 포스트시즌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저녁부터 시작된다. NYPL의 포스트시즌 구조는 3전 2승제, 2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Johnson City Cardinals: 37승 31패, 서부지구 2위로 플옵에 진출하여 지구 1위인 Elizabethton Twins와 3전 2선승제의 세미파이널 시리즈에 들어갔다. 일요일 1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패하여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5      Cardinals       3 : 2       Pirates  
8/26      
Cardinals       2 : 5       Pirates  
8/27      Cardinals       1 : 3     
  Pirates  


Phillies 원정에서 이미 상태가 안좋음을 느끼긴 했지만, Pirates 와의 시리즈는 몹시 실망스러웠다. 이번 경기에도 여지없이 꾸역꾸역을 시전한 Wainwright이 제 역할을 못하기 시작한 것도 꽤 됀 일로, 이미 Yadi의 부상과 Wainwright의 하강 시점이 맞물려 여러가지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Phillies-Pirates에게 잇따라 루징시리즈를 하면서 경기차가 1.5경기인데, 이로써 이번 Cubs와의 4연전은 Cardinals가 실질적 디비전 타이틀 레이스에서 포기를 선언할 지 잔류를 선언할 지를 가를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Series Preview:         Cubs         @     Cardinals
 성적

         Cardinals     71 61패 (NL Central 2위, GB 1.5)             
              Cubs       59
 74패 (NL Central 5위, GB 13.5)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7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이맘 때쯤 되면 늘 찾아오는 Cubs와의 시리즈로, 5월 14일에 우천 취소된 경기가 스케줄에 포함되었다. 1차전 매치업만 봐도 혈압이 오르는데 2차전에는 더블헤더를 치러야 하며, 게다가 좌완 선발을 3명이나 잇따라 상대해야 하는 벅찬 시리즈가 예상된다. 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선발투수를 내보내는 1차전을 극복해야만 3승 1패를 바라볼 수 있겠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 Cardinals를 6.1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Wainwright과의 매치업을 거의 승리할 뻔 했던 신인 Kyle Hendricks는 이번에는 훨씬 쉬운 상대인 Shelby Miller를 만난다. 1차전을 말린다면 이 시리즈는 잘해야 스플릿이다. 

한 달 만에 다시 보는 Cubs는 로스터가 많이 바뀌었다. 익숙한 얼굴인 Darwin Barney와 Nate Schierholz 등이 빠지고 내야에는 Javier Baez, 외야에는 Jorge Soler, 투수진에는 Wada와 Doubront 이 추가가 되었다. 지난 몇 년 간 야수 수집에 전념을 기울이던 Theo가 이제서야 여태까지 모은 수집품들을 전시하려는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29                   Kyle Hendricks (5-1, 1.29 ERA)         vs      Shelby Miller (8-9, 4.26 ERA)

8/30 (DH1)          Felix Doubront (2-4, 4.26 ERA)         vs      Justin Masterson  (6-8, 5.88 ERA) 

8/30 (DH2)         Tsuyoshi Wada  (4-1, 2.56 ERA)        vs      TBA

8/31                   Travis Wood  (8-11, 4.72 ERA)          vs      John Lackey (13-8, 3.77 ERA) (낮)



  • 더블헤더 2차전 --> 우리 측에서 누가 나오든 이 경기는 Tsuyoshi Wada에게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Wada는 8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 구속을 수준급의 포크볼과 슬라이더로 보완하고 있는 전형적인 Soft-tossing Lefty의 프로필을 지니고 있으며, Randy Wolf나 Eric Stults를 생각해도 무방할 듯 싶다. Wada는 최근 3경기에서 6.2이닝 2실점 --> 5이닝 무실점 --> 6이닝 1피안타 8K 1실점으로 3승을 챙기는 등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 1차전 경기 1시간을 앞둔 현재 우리 측 더블헤더 선발 투수들은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았는데, 일정상 Masterson이 한 경기를 맡고 다른 한 경기는 C-Mart 에게 돌아가지 않을지?

  • 따라서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아내야 하는데... 상대 선발 Felix Doubront는 선발 시켜달라고 찡찡거리다가 도대체 선발 투수로 넣기 힘든 투구 내용을 보여주면서 불펜에 강등되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Cubs로 이적했다. 그 이후 바로 DL에 오르면서 컵스 데뷔를 아직도 치르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DL에서 내려온 후 처음으로 등판하게 되었다. (선발등판 하는 것은 6월 20일 A's 전 이후 무려 9주만에 처음이다.) Doubront 상대로 안타를 쳐본 선수는 AJ Pierzynski (6타수 1안타) 와 Matt Adams (2타수 1안타) 가 유일한데, 저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Royals 시리즈에서 Jonathan Sanchez를 만났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 작년 올스타전 출전이 뽀록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4차전 선발 Travis Wood는 이미 Cardinals에 수차례 두들겨 맞은 바 있는 좌완으로, 통산 Cardinals 전 피안타율이 3할에 육박한다. John Lackey는 Orioles전 참사 이후로 잇따라 호투중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며, 4경기 중 가장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고 본다.

  • Cardinals against Travis Wood

    Name PA AB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37 34 11 3 3 6 2 10 .324 .378 .676 1.055
    Yadier Molina 34 33 14 4 3 12 0 6 .424 .412 .818 1.230
    Jon Jay 31 27 11 3 0 5 3 1 .407 .467 .519 .985
    Matt Carpenter 29 26 8 1 2 4 2 4 .308 .345 .577 .922


Players to Watch

Yadier Molina

당초 8~12주 진단을 받고 9월 중순~말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Yadi가 무려 7주만에 복귀한다. 팀에 한시라도 빨리 복귀하고자 드라마틱한 속도로 회복한 Yadi의 강인한 의지가 돋보인다. Rehab에서도 상태가 나쁘지 않았으니 즉시전력에서 부스트를 기대해본다. 관심이 가는 Wainwright 퍼포먼스와 Yadi의 프레이밍 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는 이번 시리즈에서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Lackey와 Masterson이 Yadi 버프를 받아보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Randall Grichuk

파워를 갖춘 RHB 벤치 요원의 부재는 지난 몇년간 Cardinals를 귀찮게 군 골칫거리였고, 이에 대한 목마름은 Ty Wigginton과의 계약이라는 희대의 재앙으로 이어졌었다. 마이너에서도 좌투수들에게는 공포의 존재였던 Randall Grichuk은 이 목마름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Mark Buerhle를 상대로 첫 홈런 맛을 보았던 Grichuk에게 출장기회를 주자. Wada, Doubront, Travis Wood 를 상대로 어떤 데미지를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Phillies Series Recap

-08/22 : Cardinals 4 : 5 Phillies

-08/23 : Cardinals 6 : 5 Phillies

-08/24 : Cardinals 1 : 7 Phillies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에이스는 똥이 됐고, 밀레기는 원래 똥이었고, 새로 들어온 맛스타는 Mike Maroth 이후 처음 겪어보는 사이즈의 똥이다. 불펜은 어떠한가? 뭔가 잔뜩 똥이 마려운 듯 보였던 보로지가 슬슬 괄약근에 TJS를 받을 기세다. 니느님 약빨로 바지춤을 추스르고 있지만 조만간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팬티를 흥건하게 적셔도 이상할 게 없다. 복사기에 의지한 채 숨만 붙어있는 타선은 말 할 것도 없다. 잉여와 돼지의 폼이 떨어진 현재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약형밖에 없을 정도. 게다가 매 경기 2~3번씩 반복되는 뇌주루를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심봉사 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든다.

 

사정이 이럴진대 1점차 똥줄 승리 행진으로 성적이 좋아진 건 신기한 일이다. 위닝 멘탈리티가 조금 살아났고, OPSwRC+에 비해 지나치게 낮았던 득점 생산력이 적절한 수준으로 올라오긴 했지만 이 정도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대나무 숲에 가서 외치고 싶다. 지금까진 전부 다 뽀록이었고, 당신들은 모두 속았으며, Phillies 원정은 아주 공평한 결과였다고 말이다. 다만, 뽀록이랑 2개월만 연장계약 할 수는 없을까?

 

Wild Card Race

Brewers (+1.5)

------------------------

Cardinals (+2.0)

Giants

------------------------

Braves -1

Pirates -1.5

Marlins -4

 

Series Preview

-Cardinals : 7059(NL Central 2, 1.5 GB), Diff.-8

-Pirates : 6763(NL Central 3, 5.0 GB), Diff.+7

 

7연패로 난파되는 듯했던 해적떼는 Brewers에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자가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지구 선두는 무리라도 와일드카드는 충분히 사정권이다. 우리는 해적떼와 6경기가 남았는데, Cubs 시리즈를 중간에 끼고 남은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맞대결 성적은 76패로 Cardinals의 우위. 이번에도 한쪽에 치우침 없이 스플릿, 내지는 한쪽이 42패를 거두는 선에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뭔가 이기는 것보단 지지 않는 게 중요한 시리즈로 승리를 위한 물량 투하는 Brewers 시리즈까지 아껴두는 게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Lackey (12-8, 3.88) vs Francisco Liriano (3-10, 4.18)

-Game 2 : Lance Lynn (14-8, 2.78) vs Garrit Cole (7-4, 3.69)

-Game 3 : Adam Wainwright (15-8, 2.52) vs Jeff Locke (5-3, 3.69)

 

해적떼는 대부분의 늘리그 타격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 팀은 잘 치고(타율 3), 파워가 있고(홈런 4), 스피드도 있으며(도루 3), 인내심과 득점력까지(출루율 2, 득점 4) 골고루 갖추고 있다. 다만, 기록만큼 좋은 타선이냐 하면 그렇진 않은 것 같다. 맥선장을 제외하면 확실한 클래스가 없고, 뭐랄까 좀 어중간한 조합으로 운빨을 받은 느낌이다. LackeyLynn 정도라면 해왔던 대로 QS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밥값을 해줄 것 같다.

 

문제는 상승 추세에 있는 상대 로테이션이다. 시즌 내내 똥을 싸던 Liriano7월부터 반등에 성공하면서 LynnLackey를 섞어놓은 수준의 투구를 하고 있다. 상성 상 자력으론 이길 방법이 없으니 컨디션이 좋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3-2, 패배한다면 1-5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한다.

 

2차전 역시 Cole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임마는 6월에 2, 7월과 8월에 각각 1번만 등판할 정도로 내구성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Braves전을 7이닝 2실점으로 돌파하며 폼을 상당히 끌어올린 바, 이미 여러 번 털린 전적이 있는 Cardinals에겐 여간 성가신 존재가 아니다. 로테이션의 두 믿을맨이 등판하는 1,2차전 중 최소한 한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겠다.

 

3차전은 그냥 웨이노 어깨에 달렸다. 명색이 에이스인데 안정감을 잃었다면 적어도 퐁당퐁당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만큼 더 이상 이런 매치업에서 패배할 여유는 없다

 

Watch This!

-without Yadi : 이번 시리즈에서 벅스는 뛸 것이다. 심지어 Carlos Ruiz에게도 능욕을 당하고 있는데 Clint Hurdle이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이에 돌감독은 아무 준비도 안 돼 있을 것이고, 진숙희는 헬멧을 집어던질 것이며, 고병은 공무원의 흐릿한 눈빛으로 땅만 바라볼 것이다. 야디가 정말 그립다.

 

-40-Man Roster : Memphis가 쓸데없이 8월 버닝을 하는 바람에 일이 복잡해졌다. 솔직히 남은 경기에 똥을 싸서 플레이오프에 탈락했으면 좋겠다-_- 선수단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Cardinals는 물량 공세라도 해야 하는 상태라 확장로스터에 대규모 쩌리 유입이 예상된다. 문제는 좀 도움이 될 것 같은 자원들은 40인 로스터에 등록이 안 돼있다는 것. Wacha가 돌아오면 40명이 꽉 차게 되므로 Ortega 같은 쩌리들은 빨리 정리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론 플옵을 대비해 8/31 전까지 Pham, Scruggs, Piscotty를 올려 테스트해보길 바란다. 특히, PhamScruggs는 룰5 드랩 대상으로 어차피 40인 로스터에 등록을 해야하니 이번 기회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MoMM의 행보로 판단컨대 이는 필자의 바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결국엔 '구쩌리가 명쩌리'란 명목으로 듣보 투수들과 코사마나 올려 그 밥에 그 나물을 만들겠지... 하다못해 구역질나는 투구를 하고 있는 맛스타만이라도 내칠 수는 없는 걸까?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18 Cardinals 6, Reds 5 (연장 10회)

8/19 Cardinals 5, Reds 4

8/20 Cardinals 7, Reds 3


지난번에 Marlins 시리즈 프리뷰를 쓸 때만 해도 이제 곧 이러다 호흡기 떼겠지 하는 심정이었는데, 이후 10경기에서 7승 3패, 특히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제법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10경기 동안 Brewers와의 승차가 반 게임밖에 줄지 않았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어쨌든 Reds 시리즈에서는 두 경기 연속 워크오프로 승리하는 등 올 시즌 들어 잘 보기 힘들었던 경기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승패에 초연하고 그냥 야구장에 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은 동아리 마인드가 좀 줄어든 듯하여 조금은 경기 볼 맛이 생긴 것 같다. 옥의 티라면 주구장창 삽질하는 보로지인데, 얘가 싱글A에서 던지던 시절부터 항상 선발감으로 밀어왔던 나로서는 "이게 다 로테이션에 안넣고 불펜에 처박아둔 탓이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불펜에서조차 제구가 안되는 녀석이 선발로 갑자기 제구가 잡힐 리도 없어서... 그저 답답할 뿐이다.



오늘 날짜 지구 승차 및 와일드카드 승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NL CENTRAL


1. Brewers

----------------

2. Cardinals -1.5

3. Pirates -6

4. Reds -10.5


이번 스윕으로 우리가 Reds의 호흡기를 확실하게 떼어 버린 느낌이며, Pirates도 맥선장이 부상으로 못나오는 사이에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결국 우리와의 승차가 4.5게임으로 벌어져서 이제는 Brewers와의 양자대결로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이다. 질보다 양에 올인한다는 느낌이 들 만큼 데드라인에는 무더기로 선수보강을 하는 것이 취미이던 Huntington 단장이 정작 이번 여름에는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았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다. 해적떼의 입장에서는 올해야말로 질러볼 만한 시즌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다.


NL WILDCARD


1. Cardinals

2. Giants -2

----------------

3. Braves -3

4. Pirates -4.5

5. Marlins -6


Marlins의 승률이 딱 5할인데, 승률로 보나 승차로 보나 그 아래의 팀들은 거의 가망이 없어 보인다.

Cards와 Giants는 아직 지구 1위의 가능성이 있으나, Braves는 Nats(현재 10연승 중)와 7게임차까지 벌어져서 와일드카드 외에는 대안이 없는 상태에 가깝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hillies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69승 57패 .548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 NL Wildcard 1위)  Run Diff. -2

Phillies 56승 71패 .441 (NL East 5위)  Run Diff. -77


늘 득실차 조작에 능했던 Cards이기에, 여전히 마이너스인 득실차가 무척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번 시리즈는 Phillie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Philadelphia 원정이라고 하면 2011 NLDS 5차전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ㅎㅎㅎ


Phillies는 동부지구 꼴찌를 달리는 중인데, 고연봉 저퍼포먼스의 노땅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로스터를 보면 향후 몇 년간 암흑기를 견뎌야 할 듯하다. 이런 와중에도 파이어세일을 하지 않고 "우리 물건들이 참 좋은데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아무도 못팔았다"고 강변하는 Ruben Amaro Jr.는 현역 단장들 중 가장 무능한 인물 후보로 손색이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Kyle Kendrick             8/12 19:10 EDT (8/13 8:10 KST)

Game 2: Shelby Miller at David Buchanan               8/13 19:10 EDT (8/12 8:10 KST)

Game 3: Justin Masterson at Jerome Williams          8/13 19:10 EDT (8/14 8:10 KST)


MM은 오프데이를 이용해서 Waino를 하루 땡겨쓰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이게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가 관건이다. Miller의 등판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은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 지난 번 SD 전에서도 6이닝동안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며 형편없는 투구를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Waino를 땡겨도 되는 상태인지도 잘 모르겠다. 요즘의 Waino는 구위나 제구보다는 gut과 pitchability에 의존해서 타자들을 상대하는 느낌이어서, 보고 있으면 불안불안하다. 될 수 있으면 휴식을 많이 줬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팀 사정으로는 혹사나 안 시키면 다행이다. 당장 이번 시리즈에서도 순서를 땡겨서 먼저 나오고 있지 않은가...


1차전을 Waino의 꾸역으로(7이닝 3탈삼진 2볼넷 2실점 뭐 이런 정도를 예상해 본다) 어찌어찌 이기고 나면 2차전에서는 Miller 대 Buchanan이라는 우울한 매치업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의 Miller는 정말 아무런 기대가 되지 않는 상태인데, 상대 Buchanan은 우리가 지난 번 대결에서 인생투를 헌납했던 바로 그 듣보잡 투수가 아니던가. 사실 Buchanan은 그 이후에도 꽤 꾸준한 모습을 보여서(4.25 ERA, 4.19 FIP), 지금은 Phillies 로테이션에서 Hamels에 이은 사실상의 2선발이다.


3차전은 Masterson과 Williams의 대결인데, 그냥 예측불허의 개싸움이 예상된다. 솔직히 Jerome Williams가 Phillies에 와 있었다는 것도 이 프리뷰를 쓰면서 처음 알았다. 올 시즌 들어 벌써 Astros와 Rangers에서 두 번이나 DFA 당하고 세 번째 팀에서 뛰고 있는 것인데, 다른 팀도 아니고 Astros와 Rangers에서 버려졌다는 것이 이 선수의 상태를 대변하고 있다. 메이저 선발로는 거의 끝물이라고 본다. 서로 막 치고받다가 마지막에 Neshek이 틀어막으면서 간신히 이기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팀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의 순위이다.


이런 전력차이라면 사실 스윕도 가능한 수준인데, 2차전의 매치업 때문인지 스윕은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 그냥 2승 1패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adr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4    Cardinals      4 : 3     Padres 
8/15    
Cardinals      4 : 2    
 Padres   
8/16    Cardinals      5 : 9    
 Padres 

8/17    Cardinals      7 : 6     Padres 


선발 매치업만 보면 이길 경기는 이기고, 진 경기는 진 시리즈였다고 보여지지만 실상은 다르다. 1차전은 심판이 한 경기를 떠먹여준것과 다름없다고 보여지는데, 9회 Rosie는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는동안 3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내며 본인이 진정 Joe Borowski의 후계자임을 부르짖었다. 이 몹쓸 녀석은 4차전에서도 등판하자마자 미친듯한 볼질로 Will Venable, Alex Amarista, Solarte 등 Padres 하위타선 타자들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강판되었는데, Seth Maness가 뒤이어 올라와 데미지를 2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내고 Rosie에게는 무려 홀드가 주어졌다. 


이 시리즈 최대 수훈갑은 Jon Jay로,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석에 나와 무려 9차례나 출루했으며, 8타수 5안타 3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8월달 월간 타율 .406, 정규시즌 타율 3할 선에 올라왔다. 1차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와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2차전에선 HBP 신공으로 2득점을 올렸고, 4차전에서도 1회말 상대 선발 Despaigne을 슬로우 훅을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게 초반 리드를 안겼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는 Jay가 없었으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Jon Jay 8월 슬래쉬 .406/.535/.656 2홈런 8타점)


Waino와 Lynn이 역할바꾸기 놀이에 심취해 서로 꾸역꾸역 모드, "에이스의 향기" 모드를 번갈아 보여주고 있는 반면, 꾸준히 엉망인 Shelby Miller는 홈에서 Padres 타선을 상대로 볼질의 향연을 거듭했다. 전혀 놀랍지 않은 모습이다. Lynn이 실질적 에이스이고 Waino가 여전히 커브에만 의존하며 정신못차리는 Miller가 끝까지 로테이션 한 축을 맡아야 한다면 이 팀은 85~86승 선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일 것이다.


그리고 Rosie 얘기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피안타율, 구속, 장타 억제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제구가 개판이다. 


1차전 투구내용 : 안타-아웃-안타-볼넷-안타(홈에서 아웃)-볼넷-삼진 (Save) 7타자 24구, 12S 12B

4차전 투구내용 : 볼넷-볼넷-삼진-볼넷 (Hold) 4타자 18구, 6S 12B


스트라이크보다 볼을 많이 던지는 마무리 투수라니, 패대기 슬라이더로 잠깐 리그를 호령했던 Carlos Marmol이 생각날 정도이다. Marmol과 Rosie가 얼마나 차이가 나나 해서 찾아보니 그다지 차이가 없다. 현재 Rosie의 제구는 엉망이며, BB/9이 무려 5.27에 이른다. 필자가 찾아보니 1995년부터 지난 20년간 단일 시즌 35세이브 이상을 거둔 마무리 투수가 총 217명이 있었는데, (현재 Rosie 36세이브) 그 중 BB /9이 5.0을 넘긴 투수들은 총 7명 뿐이다. Rosie가 만약 BB/9 수치 5.0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8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Joe Borowski의 커리어 최악 수치는 4.3에 불과하다)


Kelvim Escobar (2002)

Shawn Chacon (2004)

Francisco Rodriguez (2009)

Carlos Marmol (2010)

Brian Wilson (2011)

Joel Hanrahan (2012)

John Axford (2012) 

...

Trevor Rosenthal (2014)


이 명단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거뒀던 것은 Marmol로 2010년 무려 6.03 BB/9IP과 함께 38세이브를 거두었다. Rosie는 MM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지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렇게까지 개판인 제구로 역대 최초로 5.0+ BB/9 과 40세이브를 동시에 돌파하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66 57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8
              Reds   61
 63패  (NL Central 4위, GB 8.5) Run Differential +19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6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안 그래도 시즌 초부터 얄팍한 선수층 때문에 Depth 문제가 불거졌던 Reds는 우려대로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차 (Votto) 떼고 포 (Brandon Phillips) 떼고, 마 (Todd Frazier) 와 상 (Mesoraco)에 의지해서 타선을 꾸려나가고 있으며, (정작 차 역할을 해줘야 할 Jay Bruce는 졸에 가깝다) 이 팀 하위타선은 과거 우리의 Kozma-DD-Pitcher 라인을 연상시킬만큼 허접하다. Chapman과 Latos의 부상으로 이미 힘들게 시작한 투수진은 Broxton과 Simon의 광분으로 어찌어찌 버텨나갔으나, 최근 Homer Bailey마저 DL에 오르며 Walt Jocketty를 몹시 피곤하게 하고 있다. 이 팀이 5할을 여태까지 유지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의 Run Differential은 +19로, Pythagorian 승률만 보면 우리보다 훨씬 나은 팀이다. 참고로 Cardinals과 가장 비슷한 Run Differential을 기록중인 팀은 New York Mets로 (-4), 우리보다 13득점을 더 올리고 9점을 더 실점했는데 이미 120게임 이상 치른 이 시점에서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다. 우리는 거품이 많이 낀 Mets의 시즌을 보고 있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8                    Mike Leake  (9-11, 3.59 ERA)       vs        Justin Masterson  (6-7, 5.58 ERA)   

8/19                  Alfredo Simon  (12-8, 3.28 ERA)      vs       John Lackey  (12-8, 3.91 ERA) 

8/20                  Johnny Cueto  (15-6, 2.06 ERA)      vs       Lance Lynn  (13-8, 2.91 ERA)

  • 역시 복불복은 1차전이다. 지난 Marlins 전을 앞두고 가진 Masterson의 불펜세션을 지켜본 Wainwright이 "Masterson 공이 오늘 상당히 좋다. 기대해볼만 하다." 라고 얘기했을 때 뭔가 "키 큰 놈이 싱겁다"는 격언이 불현듯 떠올랐다. 그런데 그 경기에서 Masterson이 보란듯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고 무려 15개의 땅볼을 유도한 게 아닌가. Masterson이 선발등판해서 무사사구를 기록한 경기는 무려 1년 전으로, 2013년 7월 21일 Twins 전이 마지막이었다. 만약 싱커 커맨드가 어느 정도 돌아왔고, 시즌 내내 그를 괴롭히던 메카닉 문제가 지난 등판을 계기로 수정된 것이라면 Masterson은 로테이션에 한 줄기 희망을 던져 줄 수 있을 것이다. Masterson은 통산 Reds 상대로 3경기 3승 ERA 0.78, 23이닝 5볼넷 21삼진으로 굉장히 강했었다.

  • Mike Leake 는 꾸준함을 무기로 커리어 최초 200이닝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으며, 올 시즌 향상된 K/9 비율 (5.71 --> 7.01) 과 피홈런 문제 개선 (HR/9 비율 1.31 --> 0.98 --> 0.92) 으로 예년에 비해 훨씬 더 안정감있는 투수로 발전했다. FIP 3.78, xFIP 3.43으로 리그 내 선발투수들 중 14위를 기록중인데, 그의 xFIP 수치는 Adam Wainwright과 거의 흡사하다. 올 시즌 Leake는 Cards 전에 두 번 등판해 8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으로 두 차례 모두 호투한 바 있다. 통산 Leake를 상대로 매우 강했던 Holliday가 무릎 통증과 그로 인한 슬럼프 (최근 17타수 무안타) 때문에 Padres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를 결장했는데, Holliday가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이 경기는 해볼만하다.

    • Matt Adams - 12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33/.333/.667

    • Matt Holliday - 28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393/.433/.607

    • Kolten Wong - 7타수 3안타 

    • Matt Carpenter - 16타수 3안타 .188/.222/.188

    • Jon Jay - 24타수 6안타 .250/.308/.292

  • Mike Leake의 초구 피안타율은 .378/.380/.611에 이르며, 올 시즌 피홈런 17개 중 4개가 초구 피홈런이었다. 그다지 대단할 게 없는 레퍼토리와 고만고만한 스터프를 갖고있지만 향상된 제구력으로 공격적인 승부를 해올 것이기 그냥 기다리면 말려들 수 있다. 이미 Leake의 빠른 승부에 말려들어서 당한 경기가 수두룩하다. Matt Carpenter도 그래서 고전했던 것 같은데, 요즘 잘 맞고 있어서 이번 시리즈는 좀 다를 것이라 기대해본다.

  • 매년 최소 한 두명씩은 나오는 전형적인 전반기 뽀록형 선발투수이자 ((패버리고 싶은 얼굴의 사나이) Alfredo Simon은 전반기 맹활약을 인정받아 올스타전에 (가까스로) 출장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그의 시즌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하다. 풀타임 선발투수로는 올 해가 처음인 Simon은 2012~2013시즌 2년간 도합 148.2이닝을 소화했는데, 올 시즌에는 벌써 148이닝에 도달했고, 약빨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Simon에게 돌을 던지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에는 Cardinals와 단 한 번도 맞대결 한 적이 없는데, 하필이면 첫 맞대결이 이렇게까지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라니 참 다행이다. Lackey가 무난히 버텨준다면 어렵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Alfredo Simon 전반기 : 12-3 ERA 2.70, 116.2IP 28BB 75SO, oAVG .218

    • Alfredo Simon 후반기 : 0-5 ERA 5.46, 31.1IP 13BB 17SO, oAVG .317

  • Cueto를 피해갔으면 했는데 아쉽게도 3차전에 걸렸다. 딱히 뾰족한 수가 없이 그냥 Lynn이 완봉해주길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다. 예년같으면 Wainwright 대 Cueto의 매치업이 걸리길 바랬겠으나, 지금 시점에서 Cueto를 상대 경기에 가장 내보내고 싶은 투수는 Lance Lynn이다.

      •     Lynn 8월 성적: 3경기 2승 ERA 2.41, 18.2IP 16SO 3BB, FIP 2.34, Whip 1.17

      •    Cueto 8월 성적: 3경기 3승 ERA 2.16, 25.0IP 21SO 6BB, FIP 3.97, Whip 0.88

  • 지난 3년간 Reds를 상대로 치른 12번의 홈 시리즈에서 우리가 위닝 시리즈를 거두지 못한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유난히 상대전적도 좋았고, 운도 따랐고, 무엇보다 지금 Reds의 상태가 너무 안좋다. Rockies 상대로 쿠어스 더블헤더에서 스플릿을 가져오지 못한 점, 4점차 리드를 날려먹고 끝내기 패배를 당한 점, 더블헤더 2차전에서 나설 예정이었던 Todd Frazier의 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은 점 등 악조건이 너무 많다. 첫 두 경기를 잡고 Cueto 경기를 내주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예상한다.


Player to Watch


Chapman vs Rosenthal


며칠 전 같으면 있을 수도 없는 비교지만, 17일 Rockies전에서 4점차 리드를 가지고 등판한 Chapman은 4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9:5 리드였다가 9:10 역전패.) Rosie의 볼질에 비해 Chapman의 볼질은 의외였는데, 뭔가 메카닉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 이 팀이 새로운 종특으로 키우고 있는게 바로 9회 희망고문 아니던가. 양팀 클로저들이 누가누가 개판인가를 경쟁하기 시작한다면 정말 예상하기 힘든 시리즈가 될텐데, 그래도 홈팀인 Cards가 조금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아래 자료를 찾아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9회 팀 OPS 1위 Reds vs 9회 병살타 1위 Cards

Rk PA AB R H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GDP
1 CIN 414 369 45 108 12 44 9 3 32 90 .293 .352 .444 .797 164 7
2 MIN 456 400 65 110 14 62 5 2 50 124 .275 .357 .438 .794 175 9
3 DET 387 355 50 89 15 50 5 2 27 91 .251 .303 .451 .754 160 6
4 CHW 421 379 61 100 10 58 7 2 38 103 .264 .330 .420 .750 159 11
5 OAK 399 351 56 91 12 52 6 1 38 81 .259 .339 .410 .749 144 6
25 STL 360 320 29 66 7 28 4 2 30 84 .206 .284 .303 .587 97 12
26 COL 377 335 34 62 9 32 4 3 36 100 .185 .269 .316 .585 106 5
27 MIL 366 338 32 68 8 32 6 2 17 112 .201 .243 .337 .580 114 2
28 SFG 379 344 29 68 6 27 6 0 29 93 .198 .263 .308 .571 106 4
29 LAD 393 352 27 68 5 26 3 3 34 110 .193 .270 .270 .540 95 10
30 HOU 394 355 20 65 7 19 5 0 31 101 .183 .262 .276 .538 98 8
TOT 11974 10764 1229 2521 257 1182 156 44 976 2902 .234 .302 .358 .660 3858 21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8/2014.




Miscellaneous


Padres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결정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했던 Kevin Siegrist가 Memphis로 내려가고 Carlos Martinez가 올라왔다. 어차피 C-Mart는 9월 로스터 확장 때 무조건 올라올 예정이었지만, 이렇게 예정보다 빨리 올라오게 된 것은 Siegrist가 8월 들어 6경기에서 4.2이닝 11피안타 9실점 2BB 4SO로 처참하게 두들겨 맞은 탓이 크다. 자신감 회복이라는 명분으로 강등되었는데, 스트라이크/볼 비율을 보면 제구가 문제인 것 같지는 않고 구속이 안나오는 밋밋한 패스트볼을 제대로 제구를 못하니 처맞을 수밖에 없다. 어차피 이 녀석도 9월이 되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시 보게 될 것이다.


C-Mart는 일단 불펜에 들어올텐데, Rosie의 강등 여부에 따라서 8회 셋업맨으로 올라가게 될 수 있다. 잔여경기가 급속도로 줄고 있으니 빨리 Neshek에게 마무리를 맡기도록 하자. 

Brandon Phillips가 마이너리그 리햅 경기를 뛰고 있는데, 시리즈 최종전에 복귀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 포스트시즌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Reds 입장에서 굳이 BP의 복귀를 서두를 것 같지는 않지만...Reds가 시리즈를 앞두고 Brandon Phillips를 급히 끌어올렸다. 왜일까... -_- 큰 차이 없을텐데...


Update


Cardinals는 2차전을 앞두고 Mark Ellis를 DL로 보내면서 Memphis에서 Greg Garcia를 불러들였다. 부상 위치가 Oblique Strain인 걸 남은 시즌 내내 끙끙 앓을 듯 한데, Greg Garcia 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어차피 올라올 녀석이 2주 가까이 빨리 올라오게 되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DD를 밀어내주길 부탁한다. 이 녀석은 Natural SS 출신에 2B/3B 알바를 뛸 수 있으므로 간신히 2루만 볼줄 아는 우타자 Mark Ellis 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체 왜 진작 안 올라온 것인지...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Marlins Series Recap

-08/11 : Cardinals 5 : 6 Marlins

-08/12 : Cardinals 0 : 3 Marlins

-08/13 : Cardinals 5 : 2 Marlins

 

맛스타의 등판을 앞두고 2패를 당했으나 스윕만은 하지도, 당하지도 않는 종특을 발휘했다. 이런 식의 애매한 성적으로 가을 야구는 요원한 일이다. 남은 일정이 좋아도 소용없다. 이 시리즈도 소위 좋은 일정 중 하나가 아니었던가.

 

Wild Card Race

Brewers

-----------------------------

Pirates

Cardinals (0.5)

-----------------------------

Giants 0.5

Braves 2.5

Reds 3.5

 

벅스보다 한 게임 덜 치른 상태에서 와카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실차 8로 이만큼 버티다니 그야말로 하늘의 보살핌이다. 당장 이번 시리즈에 스윕을 당해 Braves 자리로 내려앉아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6356(NL Central 3, 2.0 GB), Diff. -8

-Padres : 5762(NL West 3, 10.5 GB), .Diff -10

 

이 시리즈에서 꿀을 빠는 건 Cardinals가 아니다. Padres는 최근 5연승 포함, 10경기에서 8승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홀로 신계를 호령하던 타선이 반등에 성공하며 올스타전 이후 늘리그 득점 3, OPS 2위를 기록 중. 반면, 우리는 득점 14위로 인간계 최악의 타선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상대 Bud Black에게 이번 시리즈를 전망해 달라고 하면 댁 따위가 나댈 상대가 아닙니다, 우린...’이라고 할 것 같다. 그럼 필자는 라고 대답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Lackey (12-8, 3.98) vs Eric Stults (5-13, 4.76)

-Game 2 : Lance Lynn (12-8, 2.97) vs Tyson Ross (11-10, 2.63)

-Game 3 : Shelby Miller (8-9, 4.17) vs Jesse Hahn (7-3, 2.52)

 

Stults는 평균 87.8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허접 좌완 똥볼러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혀온 타입인데, 최근 두 경기를 모두 6.1이닝 1실점으로 막으며 기세마저 좋다. 그래도 90마일 패스트볼에 쳐발리는 우리 타선에겐 반가운 상대. 통산 13타수 6안타로 강했던 Mark Ellis의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Lackey는 괜찮을 것이다. 제구가 안 되는 날 하필 Camden Yard 원정이라니, 그저 wrong place, wrong time에 걸린 운수 나쁜 날로 해두자.

 

2차전은 Tyson Ross의 판타지 오너로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훌륭한 스터프의 투심-슬라이더 투수는 우리에게 도검불침의 절대자나 다름없다. 지난 맞대결에서 5볼넷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6이닝 1실점 7K로 발렸던 기억을 떠올려보자. 오직 승리할 수 있다면 1-0, 혹은 2-1 스코어뿐으로 최소 7이닝 이상 쳐발릴 것으로 예상된다.

 

Jesse Hahn도 마찬가지다. 얘는 포심-투심-커브 조합인데, 이 또한 우리로선 대적불가. 지난 맞대결에선 7이닝 1실점으로 쳐발렸던 바 있다.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shaky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간계 최악의 타선을 상대로 무난하게 리바운딩에 성공할 것 같다.

 

프리뷰를 작성하면서 새삼 느끼는 게 있다. 우리에게 경기의 주도권이 전혀 없다는 사실 말이다. 팀의 강점은 없으면서 광범위하고 분명한 취약점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 선발이나 소개하는 프리뷰가 되고 만다. 멀쩡한 웨이노와 그럭저럭 도련님의 원투펀치 시절엔 그나마 할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누구를 만나든 병림픽을 시전하다가 똥줄 21, 혹은 희망고문 12... 그게 전부다.

 

Watch This!

-Oscar Taveras



Taveras 붙박이 주전이 된 날 홈런을 친 뒤 .195 .267 .244를 기록 중이다. 당겨치기 일변도에 90마일 패스트볼에도 적응을 못해 아웃사이드 패스트볼에 파운딩을 당하고 있다. 게다가 중견수는 도저히 볼 수 없고, 우익수에선 16.6UZR/150, 거기에 운동능력은 똥이고 어깨마저 기대 이하다. 크레기, 크레기 했지만 이놈은 한술 더 떠 핵배레기 그 자체다.

 

하지만 버스트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애당초 패스트볼을 치지 못하는 타자였다면 탑프로스펙트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원래는 밀어치기도 할 줄 아는 놈이고, 운동능력과 송구도 average~average+는 된다. 단순히 순진한 희망을 품고 중견수 테스트를 했던 게 아니다. 이는 다년간의 트랙레코드와 작년 시범경기에서 다 증명이 됐던 부분. 실망스러운 스피드와 GB%도 이미 유망주 리스트에서 리포트 했던 것이라 놀라울 게 없다.

 

결국 이놈도 Craig과 마찬가지로 발목 부상 이후 폼을 끌어올린 데 실패한 것으로 봐야 한다. 필자는 차라리 패스트볼에 파운딩을 당하는 게 변화구에 선풍기 돌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후자는 그러다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젊은 하이-프로파일의 타자가 전자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폼 저하로 인한 이레귤러일 확률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선 이 기형적인 스탯과 퍼포먼스가 설명되지 않는다.

 

다만, 또한 Craig과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적응기라기 보단 회복기에 해당되므로 타석에서가 아니라 오프시즌에 풀어야 할 문제로 보인다. Grichuk, Piscotty가 똑같이 똥방망이를 휘두르더라도 수비와 주루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어 지금의 핵베레기보단 나을 것이다. 문제는 Taveras를 마이너로 돌려보는 게 간단치 않다는 것이다. 클럽하우스의 내홍을 감수하고 Craig을 내친 Mo 입장에선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체자를 올려봤자 팀에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리 없으므로 확장로스터까진 이대로 갈 수밖에... 정말 여러모로 더러운 시즌이다.

 

Taveras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건 분명하지만 이 팀에 절실하게 필요한 재능을 이놈만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터지든, 망하든 우린 내년에도 임마를 봐야 한다. 물론 오프시즌에 빅딜을 감행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 그런데 이 팀이 페이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중계권 계약 갱신이 다가오고 있지만 말이다.


**추가

죄송합니다. 3연전인 줄 알았는데 4연전이었군요-_-

현지 시간 일요일에 Adam Wainwright vs Odrisamer Despaigne 경기가 있습니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Orioles Series Recap

8/8 Orioles 12, Cardinals 2

8/9 Orioles 10, Cardinals 3

8/10 Cardinals 8, Orioles 3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주말 오전에 경기를 보는 것은 대체로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어찌어찌 마지막 경기를 가져와서 스윕은 면했지만, 진짜 Contender와 Pretender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시리즈였다고 생각된다. 첫 두 게임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22점을 실점, 그야말로 복날 개 맞듯 두드려맞았는데, 문득 한때 우리 타선도 이러던 시절이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 기분이 되었다. 사실 그건 그렇게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3년만 돌아보더라도, 2011년 팀 득점 NL 1위, 2012년 2위, 2013년 1위로 항상 최상위권의 공격력을 자랑해 왔던 것이다.


물론 이전 2년과 달리 작년의 득점 1위는 비정상적인 RISP에서의 클러치 능력(.377 BABIP)에 힘입은 것이었으니, 언제든 평균으로 회귀할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그런데 올 시즌은 평균 회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정 반대로 움직여서, 현재까지의 올 시즌 RISP BABIP는 .279에 불과하다. (NL 14위) 다들 아시다시피 BABIP 및 타율은 BABIP신의 가호가 필요하므로 일정 부분 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니 비교적 타자 본인들의 역량이 더 많이 반영되는 출루와 장타가 더욱 중요한 것인데, 현재의 컨택/라인드라이브 어프로치로는 이걸 자력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 마치 천수답처럼,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Mitchell Page --> Hal McRae --> Big Mac --> John Mabry를 겪어보니, 새삼 타격코치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Mo가 데드라인에 투수만 보강한 것도 그런 맥락으로 생각되는데, 당장 구멍이 난 선발진을 때우고, 타격은 물 떠놓고 BABIP신에게 비는 셈이다. (실제로 Mo가 트레이드 하고 나서 "we'll eventually hit"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팀의 운명을 하늘에 맡기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선택이지만, 솔직히 지금의 이 팀은 어지간한 타자 한 명 어디서 데려오는 정도로는 답도 없고, 팀의 운명을 바꿀 만한 Tulo나 Stanton 같은 레벨의 타자는 아예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으며, 게다가 로스터에 여기저기 부실한 데가 많아 올인 트레이드 한방으로 플옵 진출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도 힘들었다. 심지어 Miller나 Gonzalez 같은 녀석들이 선발로 계속 잘 던져주길 기대하는 것보다는 BABIP신의 후한 인심을 기대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_-;;; 과연 이게 최선인지는 심히 의문이지만, 당시 상황에서 딱히 다른 멋진 무브가 가능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뭐, 아무도 예상 못하는 기발한 트레이드를 감행하는 Billy Beane도 있지만, 솔직히 Mo랑 Beane이 동급은 아니라고 본다. -_-;; 그리고, 이 트레이드로 인해 승패와 관계없이 벤치에서 히히덕거리던 로스터 마피아가 일부 해체되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다음 오프시즌에는 좀 더 적극적인 로스터 체질 개선과 벤치 업그레이드, 코칭스탭 인선이 있기를 바란다.


이번 시리즈에서 새로 데려온 Masterson과 Lackey가 탈탈 털렸는데, Lackey는 조만간 다시 반등해줄 것으로 믿지만(4월에도 두 경기 연속 Yankees 및 Orioles에게 난타당하고 나서 리바운드한 바 있다), Masterson은 지금까지 지켜본 것으로는 회의적이다. 무엇보다도, 구속이 여전히 안 나오고 있다. 다음 두 경기 정도에서도 주무기인 싱커가 계속 88마일대에서 형성된다면,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뭐, 기대치라는 게 남아있다면 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시즌 상대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62승 54패 .534 (NL Central 2위, 2 게임차 / NL Wildcard 1위)  Run Diff. -7

Marlins 57승 60패 .487 (NL East 3위)  Run Diff. -35


이번 시리즈는 Marlin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렇게 야구를 못하는데도 아직도 2게임차 지구 2위라는게 참 신기하다. 게다가 무려 와일드카드 1위이다..!


현재 NL 중부지구의 순위 및 승차는 다음과 같다.


1. Brewers

2. Cardinals -2

3. Pirates -2.5

4. Reds -5


또한, 와일드카드 순위 및 승차는 다음과 같다. 승차는 2위인 해적떼 기준이며, 여기다 반 게임을 더하면 Cards와의 차이가 된다.


1. Cardinals

2. Pirates

3. Giants -0.5

4. Braves -2

5. Reds -2.5

6. Marlins -5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Tom Koehler                    8/11 19:10 EDT (8/12 8:1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rred Cosart             8/12 19:10 EDT (8/13 8:10 KST)

Game 3: Justin Masterson at Nathan Eovaldi           8/13 19:10 EDT (8/14 8:10 KST)


이 시리즈의 첫 선발은 Miller인데, 최근 3경기에서 볼넷을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올 시즌들어 상대 팀들이 존을 벗어나는 브레이킹볼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Marlins 타선의 O-Swing%은 30.4%로 NL 12위에 불과하여, 별로 상성이 좋은 상대는 아니다. 지난 7월 5일 경기에서도 5.1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한 바 있다. 이번에도 대략 이정도 결과를 예상해 본다. 타선이 Koehler에게 4점 이상 내 줘야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대략 반반이라고 본다.


2차전은 Waino와 Astros에서 건너온 Cosart의 대결이다. 올 시즌이 이미 거의 물건너간 Marlins가 유망주들을 내주고 Cosart를 영입한 것은 특이한 무브였는데, 아마도 개조해서 좋은 선발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Cosart는 95마일의 포심과 좋은 커터를 가지고 있지만 그 밖의 구종들은 무척 부실하다. 역시 빠른 패스트볼 이외에 특별한 장점이 없었던 Henderson Alvarez나 Nate Eovaldi의 성공 사례도 있으니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선발보다는 마무리로 더 적합한 투수로 보인다. 이전 프리뷰에서 Doovy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우리는 이런 미완성의 투수 유망주는 비교적 잘 상대해 왔으며, 바로 직전 시리즈의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 Gausman도 예외가 아니었으므로,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3차전은 아마도 질 것이다. 역시 Masterson은 이미 기대치가 거의 바닥인 것 같다. -_-;;



Statistics



팀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의 순위이다.


팀 스탯으로 보면 양 팀의 전력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우리는 주루를 아주 못하고, 저쪽은 삼진을 잘 당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 Sox Series Recap

(미국시간)


8/5     
Cardinals  3 : 2   Red Sox  
8/6     
Cardinals  1 : 2   Red Sox 

8/7     Cardinals  5 : 2   Red Sox 


2013 시즌 양대리그 디펜딩 챔피언에 최고 승률팀, 그리고 그들이 붙었던 2013 월드시리즈의 리매치라기에는 참으로 초라한 시리즈였다. 상대 타선을 매 경기 2점으로 막아낸 선발 투수들의 역투에 칭찬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고도 스윕에 실패한 타자들의 여전한 무기력함에 짜증을 내야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시리즈였다. 2차전에서 Shelby Miller와 Joe Kelly는 절친답게 나란히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투수전을 펼쳤는데, 이런 매치업에서 이런 투수전이 나오다니 이건 마치 Tyler Lyons와 Gavin Floyd가 붙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호투를 펼쳤던 지난 5월 6일 Braves전에 필적할 수준이 아닌가. 1,2차전을 나눠갖고 가진 3차전은 Kolten Wong의 멀티홈런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나오면서 의외로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Waino에 대해 잠시 짚어보자면... 


후반기 3차례 등판에서 17이닝 13실점, 10BB 12SO. 리바운드가 절실했던 Wainwright은 3차전에서 7이닝 122구 2실점의 혼신의 역투를 펼쳤는데, "에이스의 향기"를 풍겼다기보다는 다음 등판에 대한 우려를 촉발한 찝찝한 모습이었다. Brooksbaseball에서 참조한 아래 차트를 보시면 최근 들어 Wainwright의 Cutter 사용 비중은 시즌 최저 수준인 23.8%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한창좋던 5~6월에 비해서 현저히 낮아진 수치이다. 반면 커브 의존도는 20%중반대에서 급격히 올라간 31퍼센트이다. 경기 보신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Wainwright은 커터가 예전만큼 잘 듣지 않으면서 커브 의존도가 높아져있고, 묘하게도 Yadi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부터 이러한 현상이 생겼다.


또한 Wainwright의 레퍼토리에서 가장 만만하고도 Hittable한 구질을 꼽자면 역시 89~91마일대에서 형성되는 그다지 특징없는 포심인데, 커터가 잘 들어갈 때는 포심의 장타 억제도 비교적 효과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8월들어서 Waino 포심의 상대 ISO는 0.8로 급격히 치솟았으며 (기존 0.3수준), 커터를 던졌을 때 헛스윙이 나올 확률은 5월부터 14.43-->13.67-->9.03-->7.69로 점점 줄고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지금의 Waino은 평균 이상의 Cutter 없이는 그다지 대단한 투수가 아니며, 반드시 Cutter의 구위를 예전 수준으로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Red Sox전에서의 퍼포먼스가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대치일지도 모른다.












S


















Series Preview: Cardinals at Orioles


 성적
Cardinals 61 52패 (NL Central 2위, GB 1.0) Run Differential +5

   Orioles 65 49 (AL East 1)               Run Differential +36


※ 2011년 상대전적 3승 0패 Cardinals 우위

※ 2011년 이후 양팀 첫 맞대결


AL East 팀들과의 어색한 맞대결 시리즈, 그 대미를 장식할 팀은 Orioles이다. Orioles는 하향 평준화 양상이 뚜렷한 AL 동부지구에서 가장 적은 전력 누수를 자랑하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7월 이후 22승 10패로 ML 전체 1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2승 6패의 호성적을 통해 4게임차의 안정적인 지구 선두를 수성중이다. 초반에는 Nelson Cruz의 광분이 식으면 서서히 기세가 사그러들 줄 알았는데, 시즌 초 삽질을 거듭하던 Chris Tillman과 Kevin Gausman이 로테이션에서 힘을 내주고 불펜이 생각보다 잘 버텨주면서 오히려 훨씬 두터운 전력을 갖춘 듯 보이던 Detroit Tigers보다도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 팀은 최근 8경기 평균 3.1득점으로 화력이 주춤한듯 보이지만, 이는 Nelson Cruz와 Adam Jones가 이번 달 들어 1할대 타율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 팀 공격 흐름을 끊어먹은 탓이 크다. Caleb Joseph의 Matt Wieters를 잊게 해주는 맹활약을 펼치는데다, J.J. Hardy가 드디어 이름값을 시작했고, Markakis도 스탯 작업을 하고 있는 탓에 전혀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다. 기본적으로 홈런으로 점수를 뽑는 게 익숙한 팀인데다가 홈구장 Camden Yard의 성향을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에서 상대팀의 빈타에 기댈 구석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Hot / Cold Orioles (8월 성적) 

 

     Adam Jones --> 7경기 28타수 3안타 .107/.138/.107

     Nelson Cruz --> 6경기 22타수 3안타 .136/.167/.182

 Chris Davis -->  7경기 21타수 4안타 .190/.250/.524 (2홈런)


Manny Machado --> .310/.370/.379 

        J.J. Hardy --> .360/.385/.480

    Caleb Joseph --> .353/.353/1.118 (4홈런 7타점)

    Nick Markakis --> .407/.500/.704 (2홈런)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8               Justin Masterson (5-6, 5.63 ERA)     vs     Chris Tillman (8-5, 3.78 ERA) 
8/9                  John Lackey
 (12-7, 3.01 ERA)     vs     Ubaldo Jimenez (3-8, 4.52 ERA)

8/10                  Lance Lynn (11-8, 3.13 ERA)     vs     Kevin Gausman (6-3, 3.77 ERA) 


  • 인터리그 10경기에서 0승 1패 ERA 6.35에 빛나는 Chris Tillman이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NL팀을 상대로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Tillman은 전반기에 그토록 똥을 싸다가 전반기 막판부터 슬슬 제정신을 차리기 시작, 후반기에는 4경기 24.2이닝 4BB 21K 평균자책 2.19로 슬슬 팀이 기대하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내내 불안하던 컨트롤이 후반기에 크게 좋아졌으며 (BB/9 수치가 전반기 3.65 --> 후반기 1.46으로 하락), 피안타율도 후반기 들어 .204에 불과하다. 우리 선발 Masterson은 우타자가 즐비한 라인업이라면 해볼만한데, Orioles 라인업은 Nick Markakis와 Chris Davis를 제외하면 전원 우타자로 구성되어있다. Masterson에게는 결코 반갑지 않은 볼티모어 원정인데 (아래 상대전적 참조), Tillman의 패스트볼 커맨드가 잡히기 전에 초반에 털어버리는 경기 흐름 (그런 흐름 본지 참 오래됬다) 이 아니라면 이 경기는 힘들 듯 싶다. 심지어 그렇게 될 경우도 타격전 끝에 Orioles 불펜에 말릴듯. 

  • 이번 시리즈는 Cardinals의 2014 정규시즌 마지막 인터리그 경기이며, AL 원정이기에 지명타자를 써야한다. 달랑 3게임만 치르고 바로 NL 구장인 Miami로 내려가야 하기에 굳이 Memphis에서 DH용 야수를 수혈해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Randall Grichuk?). MM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용도로 DH를 쓰겠다고 했으니 LF Jay, CF Bourjos를 쓰면서 Holliday에게 DH를 맡기는 것이 유력하다. 요즘 대타 말고는 출장기회를 거의 못잡고 있는 DD도 이번 시리즈에서 좋든 싫은 Peralta를 DH로 밀어내고 얼굴을 들이밀 가능성이 높다 (누가 예뻐한다고...) 이변이 없는 한 Cardinals 측에서 DH를 돌려야 할 경기는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

    • 두 AL 출신 이적생의 vs Orioles 상대전적

      • Lackey

        • vs Orioles : 26선발 14승 7패 ERA 3.70, 175IP 139K 41BB (.264/.308/.396)

        • at Camden Yards : 12선발 6승 4패 ERA 3.64, 81.2IP 59K 19BB (.262/.304/.396) 

        • 최근(7/5/14) 등판: 5.1IP 10H 5ER 11K 2HR (Nick Hundley, Nelson Cruz)

      • Masterson

        • vs Orioles : 15경기 (11선발) 6승 5패 ERA 5.04, 69.2IP 59K 23BB (.264/.334/.387)

        • at Camden Yards : 8경기 (6선발) 2승 3패 ERA 6.98, 40IP 40K 14BB (.302/.372/.466)

        • 최근(5/22/14) 등판: 5.2IP 8H 5ER 3BB 2K 1HR (Ryan Flaherty)

  • 3차전 선발투수는 루키투수 Kevin Gausman으로 잡혀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Bud Norris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Jimenez의 복귀로 인해 Orioles는 로테이션 순서가 꼬였다). Bud Norris가 나온다면 반갑지 않은 매치업이 되겠으나 (통산 8승 6패 ERA 3.23) Kevin Gausman이 나온다면 이 경기는 해볼만하다. 물론 우리 타선이 강력한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투수들에게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Jimmy Nelson 경기처럼 아직 완성되지 않은 투수 유망주들에게 탈탈 털릴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실질적 에이스 Lance Lynn이 등판하는 경기가 아닌가.

  • 전력상으로 보나 촉으로 보나  Orioles는 올 시즌 내내 Cardinals 보다 야구를 잘했던 팀이다. 그러기에 이번 시리즈는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예상해본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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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wers Series Recap

-08/01 : Cardinals 4 : 7 Brewers

-08/02 : Cardinals 9 : 7 Brewers

-08/03 : Cardinals 3 : 2 Brewers

 

지리멸렬했던 파즈 시리즈에 이어 웨이노가 붕괴됐을 때는 마침내 시즌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느닷없이 관 뚜껑을 열고 나오는 착한 좀비야구를 시전, 1위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였다. 이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새로 들어온 두 명의 선발투수였는데 결과는 예상과 같았다. 분명 Lackey는 팀에 작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는 조각이지만 맛스타줭이 과연 밀똥이나 페라리보다 나은 자원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 5951(NL Central 2, 1.0 GB), Diff.+2

-Red Sox : 4962(AL East 5, 13.5 GB), Diff.-57

 

허울만 좋은 월드시리즈 리매치. 불과 1년 전만 해도 양대 리그 최고의 타격을 선보였던 팀들이 이제는 알리그와 늘리그에서 각각 득점 14위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특히 삭스는 Lester, Lackey, Miller를 팔아버리며 본격적인 탱킹에 돌입했다. 매치업만 봐도 스윕을 노릴 만한 시리즈이므로 나쁜 좀비야구를 보여줄 적기인 것 같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척하다가 2, 3차전에 내리 고꾸라지는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번 시리즈에선 유니폼을 바꿔 입은 크레기와 페라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적하자마자 패스트볼을 당겨 쳐 더블로 만들어낸 크레기가 매부리코에게 빅엿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Lance Lynn (11-8, 2.98) vs Rubby De La Rosa (3-4, 3.64)

-Game 2 : Shelby Miller (8-8, 4.14) vs Joe Kelly (2-2, 4.37)

-Game 3 : Adam Wainwright (13-6, 2.26) vs Brandon Workman (1-4, 4.08)

 

지난 등판에서 Lynn의 딜레이드 빡침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분노조절장애를 완전히 극복하진 못했지만 이닝이 끝날 때까지 발작을 버퍼링시킴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시킨 것. 실로 의학적 연구 사례라 할 만하다. 상대 De La Rosa94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는 우완으로 무색무취한 모습이 뭔가 카즈 투수 같다는 인상을 준다. 좌타자 상대 ISO.243에 달할 정도라서 공략법은 뻔하다.

 

2차전 매치업을 보면 빅뱅, 아마겟돈, 혹성탈출, 대통일장이론 같은 단어가 마구 떠오른다. 이것은 마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의 야구판 버전과도 같은, 모든 야구팬들이 꿈꾸었으나 결코 실현되지는 못했던 세기의 대결인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무대를 시저스 팰리스로 옮겨 마이클 버퍼에게 선수 소개를 맡기고 싶을 지경. 절대 놓치지 마시라. Kevin Brown vs Randy Johnson의 개막전 맞대결이 15년 전이었으니 이런 매치업을 보려면 또 그만큼을 기다려야 한다.

 

3차전은 가장 맥 빠지고 예상하기 힘든 경기다. 아무리 전력 보강을 해봤자 웨이노가 부활하지 못하면 다 쓸데없는 일. 이기든 지든 시리즈 피날레 디버프로 핵노잼 경기를 예상한다. 어차피 축제는 2차전 아닌가.

 

Worth Noting

-sore wrist로 내리 일주일을 결장한 복사기가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foot sorenessday-to-day 상태인 크레기 또한 출장에 이상이 없을 것.

 

-우리에게 빅엿을 선사했던 약 파피는 올해 좌투를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뻥야구 클래스는 여전한데 어떻게 막을 것인가.

 

-1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약형은 1개만 더 치면 카즈의 단일 시즌 유격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타이틀 홀더는 물론 Edgar Renteria.




Posted by jdzinn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5    Cardinals     6 : 7     Cubs 
7/26    
Cardinals     6 : 3     Cubs 

7/27    Cardinals     1 : 0     Cubs 


통산 60이닝 넘게 던지면서 단 2피홈런에 불과했던 Kevin Siegrist가 데뷔 후 처음으로 좌타자 (Luis Valbuena) 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보면서 1차전을 허무하게 내주었다. 모처럼 힘들게 6점이나 뽑아내고 당한 역전패라 왠지 루징 시리즈를 당할 것 같았으나, 2차전에서 Shelby Miller가 의외로 사람같은 투구를 한데 이어 Wainwright이 흑마술에 가까운 피칭으로 3차전을 잡아주면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jdzinn님의 프리뷰에서 봤듯이 이 팀은 포기하려는 순간에 갑자기 희망고문을 시키는 데는 정말 재주가 있는 팀이다.


이것으로 이번 시즌 최다 연패인 4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후반기 성적을 4승4패로 맞추고 PETCO 원정을 떠나게 되었다. 2주간 3차례의 휴식일이 껴있는 여유있는 일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이라고 눈살을 찌푸리지 말자.  여왕없이 체스를 두고 있는 이 팀에게 이 정도면 선방이라고 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adres 
 성적

        Cardinals 56 48패 (NL Central 2위, GB 1.5) Run Differential +11
           Padres  46
 59패  (NL West 3위, GB 12.5Run Differential -41

 

※ 2012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Run Differential -3)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이제 PETCO 원정을 떠난다. 1972년 이후 최악의 팀타율 (.218) 을 자랑하는 Padres는 팀 wRC+가 75에 불과하며, 타자들이 적립한 WAR가 3.7 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Seth Smith (wRC+ 158, WAR 2.6) 을 포함해야 나오는 수치로, Seth Smith를 제외한 이 팀 멤버들은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야수들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상대로 얼마 전 Cubs의 신예 Hendricks에게 영봉패를 당할뻔한 Cards 타선이 만나게 되었으니, 이야말로 용호상박이 아니던가. 두 문관이 붓을 들고 일기토를 하는 꼴로, 결국 누구도 치명상을 입지 않은데 먹물만 엄청나게 튀는 갑갑한 3연전 속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예상한다. 


매치업은 불안하다.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Tyson Ross에, 떠오르는 신예 Jesse Hahn, 그리고 전직 파워피처 출신이 아니라 아예 흑마술을 무기로 데뷔해 미친듯한 Deception으로 상대 타선을 유린하는 Despaigne까지...정말 어려운 경기들이 예상된다. 솔직히 Cubs 3연전 마지막 경기에 그냥 Martinez를 내보내서 Wainwright에게 휴식일을 챙겨주고, PETCO에서 늘 강했던 Wainwright에게 여유있는 등판을 한 경기 챙겨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9                Lance Lynn  (11-7, 3.05 ERA)  vs  Tyson Ross  (9-10, 2.65 ERA)

7/30                     Joe Kelly  (2-1, 2.51 ERA)  vs  Jesse Hahn  (6-2, 2.12 ERA) 

7/31                 Shelby Miller (7-8, 4.54 ERA)  vs  Odrisamer Despaigne  (2-2, 1.60 ERA)

  • Tyson Ross와의 맞대결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인데, 이 녀석은 A's에서 Padres로 트레이드 된 이후 새 삶을 찾았다. 6'6의 장신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는듯한 어색한 꺽다리 투구폼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녀석의 구속에 비해 그다지 엄청난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Padres 이적 후 장착한 싱커로 좌타자들을 상대하기 시작하면서 슬라이더의 위력이 배가되었고, 현재 리그에서 가장 헛스윙을 잘 유도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SwStr% 12.7%, NL 1위.)


    • Tyson Ross는 던지는 공의 40%를 슬라이더로 던진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55% 이상이 슬라이더이다. 던지는 슬라이더의 로케이션도 뻔하다. 무려 49%의 슬라이더가 우타자의 바깥쪽 낮은 (Low & Away) 코스, 좌타자의 몸쪽 낮은 코스로 파고 들어간다. 자, 이렇게 뻔하다. 그런데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205에 불과하다. 우리는 Tyson Ross보다 훨씬 Hittable한 투수였던 Bud Norris에게도 매년 고전했을만큼 이런류의 극단적인 슬라이더 의존형 우완투수에게 약하며, John Mabry식 "일단 컨택부터 해보자" 는 어프로치는 수많은 땅볼들을 양산할 것이 자명하다. (Tyson Ross GB%는 57%로 NL 1위)

    • 상대전적? 그런거 없다. Ross 상대로 타석 이상 들어서본 선수는 NL West에서 오래 뛴 Mark Ellis (8타수 2안타) 와 Peter Bourjos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익숙치않은 딜리버리에서 뿜어져나오는 Ross의 슬라이더에 KO 당할 느낌이 강하게 든다. 감히 Tyson Ross에게 10K 이상 완봉에 도전해보라고 트윗을 날려보고싶다. 

    • 이 경기의 희망은 Lynn. Padres는 전통적으로 Hard-Stuff 를 내세우는 투수들에게 약했으며 이 경향은 올시즌에도 강한데, 패스트볼 상대로 무려 -43.6의 구종가치로 당당히 리그 전체에서 30위를 기록중이다. 이 경기는 결국 Lynn과 Ross 둘 중 누가 완봉을 하느냐로 승부가 날 것이다. 아, 이 부문 29위는 당연히 Cardinals이다. (-31.2). 

  • Kelly는 Dodgers 전에서 말로만 듣고 실제로 본적이 없던 "조칠일"을 소환했으나 Cubs 원정에서 정말 야속할 정도로 속상한 피칭을 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이번 등판은 장소가 장소니만큼 조육이 정도는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 사실 Kelly를 믿는다기보다는 Padres 타자들을 믿는다고 말하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팀 GB%가 49.5%에 육박하는 Padres 타자들과 하드싱커 Kelly의 조합이라면 나쁘지 않다.  

  • 정말 골때리는 매치업은 3차전인데, 3차전 Despaigne는 던지는 5~6개의 다른 구질을 매 번 다른 팔각도와 다른 딜리버리에서 뽑아내는 희귀한 스타일의 투수인 반면, 우리 Miller는 패스트볼 하나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징징대고 있으니 참으로 재밌다. 이 경기는 Despaigne의 흑마술에 우리가 말려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Miller가 잘 버텨줘야되는데, 주변자료를 보아하니 충분히 해볼만하다. LD% 18.6%에 그치는 상대 타선을 그냥 그들이 늘 하던대로 하게만 두면 승산은 있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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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s Series Recap

-7/22 : Cardinals 2 : 7 Rays

-7/23 : Cardinals 0 : 3 Rays


원투펀치가 등판한 홈 시리즈라 스플릿이 최소 목표였으나 간단히 스윕을 당했다. 하필 상대가 연승가도를 달릴 때 만나는 바람에 운도 없었지만 그냥 Cardinals가 야구를 못하는 것이다. 사실 필자는 Dodgers와의 3차전에서 추태 끝에 경기를 내주는 걸 보고 이 시리즈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조금도 놀랍지 않은 결과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54승 47패 (NL Central 2위, 3.0 GB)

-Cubs : 41승 59패 (NL Central 5위, 15.5 GB)


우리와 붙을 때만은 컨텐더로 변신하는 Cubs와의 원정 3연전이다. 분위기상 스윕을 당해야 마땅한데,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팀답게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상승세에 도달하면 알아서 고꾸라지고, 무너질 때가 되면 죽지 않을 만큼만 회생하니 그야말로 좀비 야구 그 자체라 아니할 수 없다.


요즘 필진들의 게임 프리뷰가 점점 부실해지는 걸 다들 느끼셨을 것 같다. 좋은 시즌이라 해도 지칠 시기인데, 허구헌날 저질 야구나 보면서 깐 걸 계속 까려니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다. 작년까지 2인 로테이션으로 프리뷰를 작성해주신 주인장님과 두비님의 노고에 뜬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_- 만약 이번 시리즈마저 내준다면 보강이니 뭐니 떠들지 말고 그냥 깔끔하게 시즌을 접었으면 한다. 이번 시즌에 한정해선 프런트오피스, 코칭스탭, 선수단 전부 F학점이다. 이젠 그만 고통이라도 줄여줬으면 좋겠다.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빌리자면, '카즈야 아프지마. 그냥 죽어'랄까...


Probable Starters 

-Game 1 : Joe Kelly (2-1, 2.84) vs Travis Wood (7-9, 5.12)

-Game 2 : Shelby Miller (7-8, 4.25) vs Jake Arrieta (5-2, 2.12)

-Game 3 : Adam Wainwright (12-5, 2.02) vs Kyle Hendricks (1-0, 2.77)


1차전은 지난 경기에서 조칠일을 선보였던 페라리와 투타에서 불방망이를 연출하는 마른 장작의 대결이다. 3연패로 죽을 위기에 충무공 법력왕이 납셨으니 이 경기는 잡을 것 같다. 페라리는 통산 Cubs 전에 거의 ERA 2, Whip 1의 성적으로 강했다.


2차전엔 우리의 위대한 탕아 Miller가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내고 있는 Arrieta와의 대결이므로 승산이 거의 0에 수렴하는 매치업. 돌이켜보면 털리는 게 당연했는데, 허접투수인 줄 알고 극딜했던 과오를 반성한다. 어쨌든 이길 가능성이 없는 경기이므로 6:4로 유리한 게임이 될 듯하다. 올해 Cardinals 야구는 이런 식으로 분석하는 게 더 정확하다 .


시리즈 피날레는 위태롭게 버티다가 드디어 털린 웨이노가 장식한다. 평소 Cubs를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으므로 한 번 더 털릴 것 같다. 상대 투수는 누구인지 모르겠고 찾아보고 싶지도 않다. 듣보잡 상대로 에이스가 등판하는 리글리 원정 피날레라... 체감상 이런 경기는 승률이 5% 정도 됐던 것 같다. 배팅하라면 완봉에 준하는 패배, 혹은 병림픽 끝에 보로지의 불쇼에 걸겠다. 벌써부터 완벽하게 영상지원이 되고 있다. 


Worth Noting

-스펠링을 찾기 귀찮은 네이트 쉬어홀츠는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Cardinals 패는 실력 하나만큼은 기가막히다. 바니 같은 코사마급 물방망이에게도 꾸준하게 털렸던 전례를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뭐가 다를까 싶다. 


-탕아의 복귀와 함께 Martinez가 불펜으로 돌아갔다. 선발 영입이 없다면 조만간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 같은데, 퍼포먼스는 허접해도 가능성을 보여줬으므로 꾸준하게 기회를 줬으면 한다. Peavy 같은 의미 없는 카드는 만지작거리지 말자. 올해의 Cardinals는 만화 '용비불패'에 나왔던 다음의 명대사로 요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야말로 이미 죽었는데 살아있는 척하는 거 아니냐?'


-팔뚝이 아프다던 Siegrist 역시 복귀했다. 작년의 센세이션은 진즉에 끝났으니 크게 기대할 건 없다. 대신 녹색장작이 멤피스로 내려갔는데, MM은 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고. 분위기를 보아하니 진심인 것 같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감독은 똥팜을 거느린 100패 팀에 부임하면 딱 알맞지 싶다. 13명의 DD와 12명의 녹색장작으로 구성된 로스터를 쥐어주면 얼마나 행복해 하겠는가.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Dodgers Series Recap

7/18 Cardinals 3, Dodgers 2

7/19 Cardinals 4, Dodgers 4

7/20 Dodgers 4, Cardinals 3


Dodgers와의 경기는 이래저래 참 피곤하다. 명색이 Recap이긴 하나 별로 이 시리즈를 되돌아보고 싶지는 않다.


일단 2승 1패로 시리즈 위닝을 달성한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나, 마지막 경기에서의 지리멸렬한 모습들은 이런저런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9회 0-2 카운트에서 HBP로 상대 타자를 출루시키는 장면에서는 저절로 욕이 나올 정도였다. 아 정말... 제구가 그정도로 안되면 그냥 몸쪽 승부를 하지 마라. 야구 좀 편하게 보게 해주면 안 되나? LAD와의 시리즈는 그 자체로 이미 스트레스인데 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ay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54승 45패 .535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16

Rays 47승 53패 .470 (NL East 5위)  Run Diff. -16


이번 시리즈는 Rays와의 홈 2연전이다. 인터리그는 8월에 Red Sox, Orioles와의 시리즈가 아직 남아 있다.


현재 NL 중부지구의 순위 및 승차는 다음과 같다.


1. Brewers

2. Cardinals -0.5

3. Pirates -2.5

4. Reds -3.5


네 팀이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Brewers와 Reds가 3연전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오늘 첫 게임에서는 Brewers가 Latos를 털면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Rays는 최근 Twins를 스윕하는 등 5연승으로 한참 분위기가 좋은 상태이다. 하필 이런 시기에 만나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 같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시리즈이다. 특히 현재 원투펀치라고 할 수 있는 Waino와 Lynn이 출격할 예정이고, 마침 휴식일도 많으므로, 스윕을 목표로 총력전을 해 보자.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1승 1패를 예상한다. -_-;;)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Jake Odorizzi                7/22 20:15 EDT (7/23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Alex Cobb                            7/23 19:15 EDT (7/24 8:15 KST)


다행히 Price를 피하기는 했으나, Odorizzi와 Cobb도 만만찮은 상대들이다. Odorizzi는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은 그대로이나, 탈삼진 비율이 작년 6.67 K/9에서 올해 10.34 K/9로 갑자기 급증했다. 이런 녀석은 뜬금포가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인데 홈런 치는 법을 거의 잊어버린 이 팀 타자들로서는 버거운 상대가 될 것 같다. Waino의 어깨가 무겁다.


2차전의 Cobb은 Price 이후 Rays의 에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 올 시즌 성적은 4.08 ERA, 4.07 FIP, 3.71 xFIP로 다소 평범한 모습이다. 그러나 57%의 그라운드볼 비율과 11.2%의 높은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 그리고 2.87 BB/9로 비교적 안정적인 컨트롤까지 선발투수 롱런의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영건이다. 그런 포텐은 나중에 터뜨리고 이번 시리즈는 좀 살살 해 주길 바란다. ㅎㅎ 마찬가지로 타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기는 어려우니 Lynn을 믿어보아야 할 듯.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MLB 전체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리그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보면 우리가 Rays보다 잘하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아 보인다.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Series Preview: Dodger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52 44패 (NL Central 2위, GB 1.0) Run Differential +14
  
Dodgers 54 43 (NL West 1)               Run Differential +50

※ 2012년 상대전적 6승 5패 Dodger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4승 3패 Dodger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3승 1패 Dodger우위

만날 때마다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늘 시끄러운 Dodgers와의 시리즈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행히 류현진 등판일을 피해가긴 했으나, Greinke와 Kershaw를 연이틀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매치업이며, 에이스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Wainwright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Joe Kelly-CMart에게 Upset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1차전을 잡아낸다면 마음 비우고 2-3차전을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이 시리즈의 결과는 굉장히 암울할 수도 있다. 냉정하게 1승 2패 예상해본다. 


Cardinals의 잔여 7월 스케줄은 홈 Dodgers 3연전 - 휴식일 - 홈 Rays 2연전 - 휴식일 - Cubs 원정 - 휴식일 - Padres 원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후반기 첫 2주간 5할 이하의 팀들을 주로 상대하면서 무려 3일이나 휴식일이 껴있는 꿀같은 스케줄이다. 바꿔말하면 무기력했던 전반기의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의 스퍼트를 끌어올리기에 적격인 타이밍이며, 같은 기간 지구 선두 Brewers가 18일부터 30일까지 13연전을 치르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Nats 원정, Reds 홈 시리즈 포함). 


디비전 레이스에서 앞서 나가려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휴식일이 많이 껴있기 때문에 4인 로테이션을 돌려도 전혀 무리가 없는 일정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으면 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8                        Lance Lynn (10-6, 3.31 ERA)     vs      Dan Haren (8-6, 4.23 ERA)

7/19                            Joe Kelly  (1-1, 3.44 ERA)     vs     Zack Greinke (11-5, 2.73 ERA) 

7/20                    Carlos Martinez (2-4, 4.43 ERA)     vs     Clayton Kershaw (11-2, 1.78 ERA)


  • 뒤에 Greinke-Kershaw를 연달아 상대해야 하기에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한다. 상대투수 Dan Haren은 구사하는 모든 구질들의 구속이 눈에 띄게 감속해서 흑마술 하나로 버텨오고 있는 실정이다. 리그 내에서 가장 Hittable 한 선발 투수중 하나이지만, 흑마술 투수들에게 필수 덕목인 "적은 볼넷 + 많은 피홈런" 스타일을 표방한다. 올 시즌 유난히 커터가 잘 들어서인지 커리어 최고 수준의 GB%를 기록하며 (46.3%)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볼넷은 잘 내주지 않지만 (1.68 BB/9), 우타자 상대 성적이 .289/.313/.496에 이를만큼 Hittable 하다. 이런 투수가 우리 Craig에게 몸쪽 패스트볼 하나 던져주면 혹시 이번 시즌 4번째 좌익수쪽 뜬공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 Dan Haren의 구속 저하 

      • 포심 88.9 --> 87.5

      • 커터 85.4 --> 84.4

      • 스플리터 83.5 --> 81.7

      • 커브 78.2 --> 77.3

      • HR/FB% 12.8% (2012) --> 13.0% (2013) --> 15% (2014) (커리어 평균 11.0%)

  • 흔히들 Wainwright가 Kershaw의 그늘에 가려져 그가 응당 받아야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 여론이 많은데, Wainwright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Zack Greinke는 사이영 수상을 했던 2009년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시즌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스타전에서도 12구를 던져 5개의 헛스윙을 유도할만큼 구위/제구/향상된 Pitchability까지가 모두 절정이다. 기록중인 9.6 K/9 수치는 그의 커리어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BB/9는 커리어 수치보다 현저히 낮은 1.7로, Greinke가 2.0 이하의 BB/9을 기록했었던 것은 루키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한 마디로 Greinke는 약점을 찾기가 정말 힘든 투수이다. 

    • Greinke vs Cardinals (Last 5 seasons)


    • IYearWLERAGGSIPHRERHRBBIBBSOWHIPSO9
      2010101.13118.072102061.1256.8
      2011213.153320.02277310181.1508.1
      2012200.692213.0111104091.1546.2
      2013102.84116.182201041.4215.7
      2014101.29117.0411100100.57112.9
      Career Total932.93131176.27526257140681.1618.0

  • 2차전이든 3차전이든 이렇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매치업에서는 특정 선수의 법력 발동 혹은 클래스있는 타자들의 끈질긴 공략 만이 살 길인데, 아무래도 전자가 더 가능성있다. 쉽지 않은 경기들이겠지만 Kelly와 C-Mart가 6이닝만 효과적으로 막아주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차전에서는 Chris Carpenter를 모셔와 경기전 Pep-talk을 시키거나, 3차전을 앞두고 Kozma를 콜업하는 것도 한 방법일듯 싶다.  


Miscellany

  • 2-3차전 선발투수로 Joe Kelly와 C-Mart가 정해지면서 ESPN 측에서 기대하던 Wainwright vs Kershaw의 Sunday Night Baseball 매치는 물건너갔다. 잘된 일이다. 휴식을 가졌어야 할 올스타 브레이크에 선발 등판에 이어 체면을 구기기까지 했기에 더더욱 필요했던 휴식이다. MM에게 최소한 이런 정도의 융통성은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Wainwright은 이로써 7월 22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게 되었는데, 후반기 체력 안배를 위해서 이 정도는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싶다. (12일 등판 --> 2일 휴식 --> 15일 등판 (21구) --> 6일 휴식 --> 22일 등판 (?)).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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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7            Cardinals       2 : 0     Pirates 

7/8            Cardinals       5 : 4     Pirates 
7/9            
Cardinals       5 : 2    
 Pirates 
7/10          Cardinals       1 : 9     Pirates 


결과만 놓고 보면 얻은 게 많은 시리즈였다.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3승 1패의 위닝 시리즈. 무려 3년만에 구경하는 정규시즌 Walk-off 홈런, 그것도 2경기 연속. 팀에게 신뢰를 주는 투수로 발돋움하며 어느덧 10승을 올린 Lynn. 기대치않은 장타를 치기 시작한 Kolten Wong, 그리고 올 시즌 팀 타선의 기둥이라도 봐도 무방한 Matt Adams의 활약까지.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위닝 시리즈로 우리는 지구선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결과를 빼놓고 본다면 이 시리즈는 결국 상처뿐인 영광이다. 장작 쌓는데에 취미가 들린 보Rosie는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버러지" 소리를 들을 기세며, 이번 등판에서도 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친 Shelby Miller는 본인 입으로 "내가 감독이어도 나 안믿을 것 같음" 이라며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나 도무지 불쌍한 마음이 들질 않는다. Wainwright의 꾸역꾸역 시전과 급격히 떨어진 헛스윙률은 다나카의 팔꿈치 부상 소식에 괜히 기분이 찝찝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걱정을 순식간에 초라하게 만드는 청천벽력같은 Yadi의 엄지손가락 부상...이로써 안그래도 삐걱삐걱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Cardinals의 2014시즌은 이로써 만날 수 있는 암초 중 가장 큰 암초를 만났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성적

        Cardinals 50 43패 (NL Central 2위, GB 2.0) Run Differential +14
         Brewers  52
 41패  (NL Central 1)             Run Differential +17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8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지구 1위 Brewers는 얼마 전 Lucroy을 올스타 포수로 뽑아달라는 광고에서 쓸데없이 Yadi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을 담아 논란이 된 바 있었기에 (물론 반장난성 패러디였지만 조크라기엔 재미가 너무 없었다) 이번 Miller Park 방문이 은근 재밌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Yadi의 부상으로 초상집이 된 이 마당에 지금 그런 재미없는 스캔들쯤은 문제가 아니다. Volquez의 완투승 경기에서도 잘 나타났듯이 이 팀 타선은 여전히 정신을 못차린 상황이며, Pirates 시리즈에서의 좋은 결과는 타자들이 잘해서가 결코 아니었다 (4경기에서 13득점, 특히 1차전은 Charlie Morton에게 원히터를 헌납할 기세였다). BABIP를 따지기엔 타구질도 여전히 형편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대 Brewers도 최근 1승 9패에다가 Phillies 상대로 스윕을 당하는 등 상태가 말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시리즈에서 믿을 것은 두 개, Gallardo의 호구ness와 Wainwright의 꾸역꾸역이다. 이 두 가지 중 하나만 터진다면 1,2차전은 충분히 나눠가질 수 있을 듯 하고, 3차전은 그냥 동전 던지는 마음으로 가보자. 요새 페이스만 본다면 C-Mart가 Peralta에게 크게 꿀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 필자도 요새 한심한 타격과 막장 경기력에 대해서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 시리즈는 비관적인 부분만큼 낙관적인 부분도 많아서 위닝시리즈를 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1               Yovani Gallardo (5-5, 4.71 ERA)     vs      Joe Kelly             (1-1, 0.59 ERA)

7/12                  Jimmy Nelson (1-0, 3.00 ERA)     vs      Adam Wainwright   (11-4, 1.79 ERA) 

7/13                    Wily Peralta (9-6, 2.95 ERA)     vs      Carlos Martinez    (2-3, 3.35 ERA) 

   

  • 원조 호구아이 Gallardo의 호구ness야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고, 문제는 유리 햄스트링을 세월아 네월아를 외치며 이어붙인 끝에 3개월만에 밀러파크로 돌아온 로스터 내 최고의 (다리) 스피드를 자랑하는 투수 Joe Kelly의 컨디션이다. 아시다시피 Marco Gonzales의 예상된 삽질과 Tyler Lyons의 한계 체험때문에 Kelly는 당초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하려던 것을 앞당겨서 금요일 경기에 등판하게 되었다. 마지막 리햅 등판에서 72구를 던졌었고, 그게 벌써 3번째 리햅이었기에 투구수는 90개까지는 넉넉히 끌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Kelly가 잘 풀리는 날은 90구 정도면 충분히 조육일~조육삼을 시전할 수 있지 않은가.

    • Joe Kelly 포수별 성적

      • w/ Tony Cruz - 64.1IP 25BB 42SO, .238/.313/.347, ERA 3.32

      • w/ Yadi         - 176IP 57BB 118SO, .272/.333/.388, ERA 2.81

  • 지난 3경기에서 각각 8이닝 1실점 완투패, 7.2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지금 1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인 자랑스런 1선발 투수에게 하기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Wainwright의 지난 2경기는 많이 불안했다. SwStr%는 각각 6.5%, 8.9%로 낮았고, 두번째 경기에서 그의 평속 89마일대 패스트볼을 많이 두들겨맞았다. Pirates 타선이 10명의 주자를 내보내놓고도 득점하지 못하는 허접한 응집력을 보인 덕분이 아니었다면 지난 등판은 대량실점을 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였다. 통산 Brewers를 상대로 145이닝 평균자책 2.17을 기록한 Waino는 이번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맥주네 상대로 개인통산 10승을 거두게 된다. (Astros 상대 13승, Pittsburgh 상대 10승)

    • Waino 포수별 성적

      • w/ Cruz - 11경기 60.1IP 15BB 56SO, .262/.313/.396, ERA 3.58 (5/25 at Reds 8IP 0ER 12K)

      • w/ Yadi  - 219경기 1241.2IP 299BB 1083SO, .240/.289/.350, ERA 2.83

  • Carlos Martinez가 급히 로테이션에 들어와 선발로 뛰기 시작한 것도 벌써 1달이 넘었고, 이번이 벌써 6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제 어느 정도 로테이션 리듬을 타기 시작한 Carlos Martinez는 등판이 거듭될수록 아주 미세하게나마 선발투수다운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고, 지난 등판에서 비록 4실점하긴 했지만 6이닝을 소화해주었다. 깡패같은 구위 덕분에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워낙 피홈런이 적었던 투수이기 때문에 지난 경기에서의 2피홈런으로 인한 4실점은 크게 우려되지 않으며, 볼넷 개수를 2개 이하로 유지할 수만 있다면 이번 등판은 오히려 꽤나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Brewers는 2루수 Scooter Gennett과 1루수 Overbay를 제외하면 딱히 위협적인 좌타자가 없으며, 이는 우타자 상대로 .200/.273/.248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C-Mart가 이번 등판이 본인의 입지를 다지고 로테이션에 제대로 말뚝을 박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지. 올 시즌에 C-Mart가 우타자에게 허용한 장타는 2루타 2개에 홈런 1개가 고작이다.



Player to Watch


Tony Cruz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누구도 그대에게 Yadi만큼 해줄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Gomez, Segura, 심지어 Braun도 Yadi가 없는 우리 내야진을 작정하고 흔들 것이다 (Brewers 팀 도루 61개,ML 전체 8위). 다 안 잡아도 어쩔 수 없고 다 잡지도 못할 것이다. 안정된 게임콜링으로 선발투수들의 능력치를 깎아먹지만은 말자. 


Trevor Rosenthal


인생지사 새옹지마이긴 하지만 1년전만 해도 팀에서 가장 위력적이고 믿을만했던 투수였던 Rosie가 불과 몇달만에 왕년의 방화범 Joe Borowski에 비견될 지경까지 추락할 줄 누가 알았을까. 공격력이 녹슬고 Yadi가 부상당한 지금 Mo'는 불펜 강화에 신경 쓸 여력이 별로 없다. Rosie의 밥그릇은 Craig의 그것보다 더욱 단단하다. 원정에서 지구 라이벌전인만큼 뒷문 단속 실패로 경기를 내준다면 전반기를 가장 흉측하게 마감하는 길일 것이다. 자, 이제 Ryan Braun을 아웃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Dotel 형아에게 문자라도 보내보자.


Rosie v. Brewers

Name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Carlos Gomez 10 9 1 0 0 0 0 1 6 .111 .200 .111 .311
Jonathan Lucroy 6 6 0 0 0 0 0 0 2 .000 .000 .000 .000
Aramis Ramirez 5 3 2 1 0 0 0 2 1 .667 .800 1.000 1.800
Jean Segura 5 5 1 0 0 0 0 0 4 .200 .200 .200 .400
Jeff Bianchi 4 3 2 0 0 0 0 0 0 .667 .667 .667 1.333
Ryan Braun 4 4 4 0 0 1 3 0 0 1.000 1.000 1.750 2.750
Martin Maldonado 4 2 0 0 0 0 0 2 2 .000 .500 .000 .500
Rickie Weeks 4 4 1 0 0 1 1 0 1 .250 .250 1.000 1.250
Scooter Gennett 2 2 1 0 0 0 0 0 0 .500 .500 .500 1.000
Khris Davis 1 1 0 0 0 0 0 0 1 .000 .000 .000 .000
Mark Reynolds 1 1 0 0 0 0 0 0 1 .000 .000 .000 .000
Total 46 40 12 1 0 2 4 5 18 .300 .378 .475 .853

Miscellaneous


프리뷰를 작성하고 나니 George Kottaras를 클레임걸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진작에 스프링 트레이닝 막판 때 데려왔어야 할 녀석을 지금에서야...그러고보니 Red Sox에서 A.J. Pierzynski를 DFA했다는데, Cardinals 프론트 성격상 AJP를 데려오느니 Audry Perez에게 주전 마스크를 씌울 사람들이라...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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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ins Series Recap
-7/4 : Cardinals 3 : 2 Marlins
-7/5 : Cardinals 5 : 6 Marlins
-7/6 : Cardinals 4 : 8 Marlins


지난 주말에 갑자기 꽂혀서 ‘타워링’과 ‘분노의 역류’를 봤다. 우리 타선도 이렇게 열렬히 타오르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망상에 빠졌는데 엉뚱하게도 불꽃을 이어받은 건 보로지였다. 이 썩을 놈은 1차전부터 사력을 다해 부싯돌을 갈더니 끝내 2차전을 하얗게 불태워버렸다. 섭리를 거스른 크레기와 약형의 백투백 홈런에 하늘마저 진노하여 철퇴를 내린 듯하다. 패배가 예정됐던 3차전을 내주면서 결국 이 시리즈는 1승 2패로 마무리 됐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47승 42패 (NL Central 3위, 5.0 GB), Diff. +16
-Pirates : 47승 41패 (NL Central 2위, 4.5 GB), Diff. -1


그렇다. 이제는 3위다. 최근 급격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벅스는 Phillies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마저 달성해 분위기가 최고조다. 다만 6월 13일 이후 5할 승률 미만의 팀만 상대하며 스케줄 덕을 봤음을 감안해야겠다. 아직도 득실차가 마이너스에 그칠 정도로 구멍이 많은 팀인데, 특히 NL 11위에 그치고 있는 선발이 약점. 우수한 타력을 보유했음에도 확실한 클린업 타자가 없는 것 또한 약점이지만 천적 관계인 알바뚱의 존재로 인해 Cardinals를 상대로는 한층 무서운 타선이 될 것이다. Watson – Melancon의 뒷문이 가동되기 전에 상대 선발을 일찌감치 털어먹는 게 유일한 공략법이라 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11-4, 1.89) vs Charlie Morton (5-9, 3.30)
-Game 2 : Carlos Martinez (2-3, 3.91) vs Vance Worley (2-1, 2.28)
-Game 3 : Lance Lynn (9-6, 3.17) vs Gerrit Cole (7-4, 3.78)
-Game 4 : Shelby Miller (7-7, 4.15) vs Edinson Volquez (7-6, 3.88)

Dodgers 4연전 때와 동일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말인즉, 웨이노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 스플릿 이상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름만 들어도 지겨운 Morton과는 2011년 이후로 벌써 11번째 만남이다. 털 때도 있었고, 털릴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략을 잘했다. 야디, 크레기, 복사기의 상대 전적이 극강이므로 익숙한 라인업을 보게 될 것이다.

2차전은 쩌리들의 합창. 사실 Worley는 복귀 후 상당한 기세를 뽐내고 있어 쩌리라고 하긴 힘들다. 매 경기 7이닝을 우걱우걱 하고 있는데, 삼진이 적은 플라이볼 피처라 지금 같은 성적은 유지되지 않을 것이다. 돼지 앞에 주자를 쌓아두면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매치업으로만 보면 3차전이 진검승부 같지만 이 경기는 좀 힘들어 보인다. Lynn이 벅스 전 통산 59.2이닝 동안 34실점을 하며 단단히 호구 잡혔기 때문. 최근 4연패에 빛나는 Miller 또한 Alvarez와 Martin에게 무더기 홈런을 허용한 전례가 있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냉정하게 보면 1차전을 잡고 내리 3연패를 당하는 게 자연스러운 수순이나 어찌어찌 스플릿은 하지 않을까 싶다.

Watch This!

-Cardinals를 응원하면서 지난 10년 간 적어도 1,000경기 이상을 챙겨봤던 것 같다. 한심한 경기력에 빡쳐 거친 소리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이 팀에 대한 애정만큼은 변함이 없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간밤, 처음으로 정말 더러운 경기를 봤다. 1루수는 멍 때리다 견제구를 놓치고, 2루수는 멍 때리다 투수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하고, 중견수는 멍 때리다 1루 주자에게 연거푸 희생 진루타를 허용하고, 유격수는 그냥 더듬고 흘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고집스런 감독은 망가진 타자를 클린업에 박아둔 채 1점차 승부에 패전조를 올렸고, 단장은 이 모든 걸 방치하며 로스터에 한가득 쩌리들만 채워 넣고 있다. 스플릿으로 맞선 홈 시리즈의 피날레에, 그것도 3위 팀이 반 게임차로 쫓아오고 있는 경기에서 말이다.

적어도 어제 경기에선 이기려는 마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온 이가 거의 없었다. 그저 출근을 했을 뿐이다. 승패는 다음 문제다. 그깟 공놀이 좀 못해도 아무 상관없다. 하지만 치열함이 없는 스포츠, 스포츠맨쉽이 없는 스포츠만큼 혐오스러운 것도 없다. 경기 막판 몇 점이라도 따라간 걸 보니 다행스럽게도 팀의 근성이 밑둥부터 썩어문드러진 건 아닌 듯하다. 정신 좀 똑바로 차리자. 운동선수가 열심히 운동 하는 모습을 볼 권리, 팬들에게 그 정도의 권리는 있는 것이다.

-Oscar Taveras : 간밤의 경기에서 Taveras의 중견수 수비는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낙구 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허둥대다가 1루 주자의 진루를 허용한 게 두 번. 그 중 두 번째는 그냥 대놓고 뛰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송구도 복사기보다 나을 게 없었다. 앞으로 Taveras가 중견수로 나온다면 상대 1루 주자들은 무더기로 2루 진루를 노릴 것이다. 이 정도로 감이 없으면 훈련으로 해결 될 수준이 아니다. Taveras는 중견수를 볼 수 없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Giants Series Recap

7/1 Giants 6, Cardinals 0

7/2 Cardinals 2, Giants 0

7/3 Cardinals 7, Giants 2


Dodgers 원정 4경기에서 꼴랑 4득점으로 1승 3패에 그치고, 다시 Giants와의 1차전에서 영봉패를 당했을 때에는, 정말 가망이 없어보였다. 이대로 이렇게 올 시즌 호흡기를 떼는구나 라고 생각할 그 때, 우리의 에이스 Waino가 "gutsy"한 투구로 2차전 2-0 승리를 이끌었고, 3차전에서는 무려 MadBum을 털며 7-2로 승리, 놀랍게도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특히 직전 6경기에서 도합 6점을 득점하고는 마지막 경기에서 14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이날 라인업에는 Craig이 없었다. 팬 블로그의 판타지에서조차 버려지는 Craig... 663 OPS와 89 wRC+에 빛나는 이분은 당분간 벤치에서 쉬는 것이 적절해 보이나, 으리의 MM은 아마도 오늘 다시 그를 스타팅 라인업에 넣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렇게 해서 서부지구 원정 10경기를 5승 5패로 마무리했다. 정말 이 팀은 종잡을 수가 없는 팀이다. 이제 조금 정신차렸나 싶으면 연패하고, 이제 끝장이구나 싶으면 또 이기고... 어쨌든 귀신같이 원정 5할은 맞추고 돌아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46승 40패 .535 (NL Central 2위, 5 게임차)  Run Diff. +20

Marlins 41승 44패 .482 (NL East 3위)  Run Diff. 0


이번 시리즈는 Marlins와의 주말 홈 3연전이 되겠다. Marlins는 울트라 수퍼 에이스 Jose Fernandez의 TJ 수술에도 불구하고 초반 나름 동부지구 선두권 레이스에 꼽사리껴서 달리고 있었으나, 슬슬 DTD를 시전하여 이제 5할 승률 밑으로 내려온 상태이다. 동부지구는 Mets와 Phillies가 워낙 심하게 꼴아박고 있는 관계로, 아마도 지구 3위는 가능할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Brewers와는 5게임차인데, 위도 위지만 아래가 무섭다. 3위 해적떼는 우리와 1.5 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Reds와도 달랑 2 게임차이다. 조금만 삐끗해도 곧바로 4위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Nate Eovaldi                          7/4 19:15 EDT (7/5 8: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Andrew Heaney                    7/5 14:15 EDT (7/6 3:15 KST)

Game 3: Marco Gonzales vs Henderson Alvarez           7/6 14:15 EDT (7/7 3:15 KST)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 맞이한 시리즈인데... 선발 로테이션이 영 구릿구릿하다. Lynn - Miller - Gonzales라니 무척 암울하게 느껴진다. 최근 등판을 보면 차라리 CMart가 Miller나 Gonzales보다 나아 보인다. Lynn이 나오는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그나마 나머지 두 경기중 하나를 뽀록으로 잡아서 위닝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상대 선발들은 꽤 인상적인 영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의 스탯을 잠시 살펴보자.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셋은 모두 BB/9가 1.8 미만으로 좋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중립이거나 그라운드볼 성향을 지니고 있다. Heaney의 피홈런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고려할 때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보인다. 현재 타선 상태를 감안하면 아무리 봐도 얘네들 셋을 털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선발 매치업이 비관적인 관계로 1승 2패의 루징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허접한 팀 공격력인데, wRC+ 기준으로는 NL 15팀 중에서 8위나 된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의 눈이 너무 높은 것인가, 아니면 투고타저의 흐름이 절정에 달한 탓인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Dod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6     Dodgers  1 : 0  Cardinals

6/27     Dodgers  1 : 3  Cardinals

6/28     Dodgers  9 : 1  Cardinals
6/29     Dodgers  6 : 0  Cardinals

첫 두 경기에서 두팀이 도합 36이닝 5득점. 안그래도 이맘때 푸르른 Chavez Ravine을 더더욱 푸르게 만들었다. 3차전에서는 댓글에서 lecter님이 예언하신대로 Lynn이 Lynn레기 모드를 선보이면서 초반 대패했는데, 그래도 Nick Greenwood가 무려 4이닝 무실점으로 불펜 소모를 막아준 것은 상당한 수훈이었다. 4차전에서는 이번 달에 유난히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 Kershaw가 6월달 유종의 미를 장식하도록 도와주면서 13K라는 고명까지 얹어주었다. 

Coors에서 경기당 평균 6.3 득점을 (3경기 19득점) 기록했던 것은 역시 록키산맥의 웅대한 기운이 우리 식물들에게 잠시 광분 주사를 놓아준 것에 불과했다. 하산직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든 야수들이 힘을 합쳐 다시 리그 최악의 물타선 모드로 돌아가는 모습은 슬프게도 그다지 놀랍지가 않다. 이제는 까기도 지겨운 우리의 식물원 타선은 4경기 36이닝동안 24안타를 치고 4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솔로홈런 2개를 제외하면 22안타를 치고 2점을 낸 것과 마찬가지이다. 홈런을 제외한 장타는 4경기에서 2루타 7개에 그쳤으며, 그 중 최근 2번으로 옮겨간 모 외야수가 친 것은 한 개도 없었다.  

1차전 5안타 0득점 (1장타 --> Craig 2루타)

2차전 9안타 3득점 (3장타 --> Molina 홈런, Ellis Peralta 2루타)

3차전 4안타 1득점 (2장타 --> MCarp 홈런, Adams 2루타)

4차전 6안타 0득점 (3장타 --> 2루타 3개, Ellis MCarp Molina)

이 시리즈는 이겨야했었던 1차전 (Wainwright v Beckett) 을 패배하면서 망조를 타기 시작했기에 스윕을 면한 것만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빨리 LA를 뜨도록 하자 (그래봤자 나아질 것은 없겠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at Giants
 성적

Cardinals 44 39패 (NL Central 2위, GB 6.5) Run Differential +18
    Giants 46
 36 (NL West 2위, GB 0.5) Run Differential +28

※ 2011년 상대전적 5승 2패 Giants 우위

※ 2012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NLCS에서 3승 4패)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3승 1패 Giants 우위


Giants는 5월까지 36승 20패의 고공질주로 ML 전체 1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고, 6월초에 Busch를 방문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4연전을 3승 1패로 가져가더니 Reds 원정 2승 1패, 홈 Mets 3연전 스윕까지 일궈내면서 한때 42승 21패로 무려 .667의 고승률을 찍었었다. 그러나 이를 정점으로 급격히 내리막을 타기 시작, 3연패-->1승-->6연패-->이후 3승 5패를 기록하며 5월에 벌어놓은 승차를 다까먹었다. 패배 내용도 굉장히 안좋은데, 토요일 Reds 전에서는 9회까지 1:0 리드를 지켜간 경기에서 마무리 Romo가 BP에게 9회 역전 투런을 헌납하더니 연장에서 대거 실점하면서 패배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인데, 그나마도 Lincecum의 뜬금 노히터가 터지면서 떠먹여준 경기였다. 6월달 Giants 선발진의 평균자책은 4.49, 불펜은 3.92로 모두 급등한 수치이며, 한때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무리였던 Sergio Romo는 마무리 자리를 빼앗겼다. 어차피 점수 잘 뽑아내는 걸로 유명한 타선이 아니기에 투수진의 붕괴는 곧 성적하락으로 직결된다. Giants는 결국 오늘 Dodgers의 승리로 인해 지구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잠깐...남 걱정을 해줄 때가 아니다. Reds가 Giants 원정에서 4연전 스윕을 달성하면서 우리는 Brewers 추격은 커녕 리그 2위 자리도 위협을 받게되었다 (현재 0.5게임차). Cardinals의 6월달 월간 팀타율은 무려 .237, 팀 wRC+는 89 (리그 20위)에 팀 wOBA는 .296으로 리그 25위에 해당한다. 5월달에 11개밖에 못쳤던 팀홈런수는 6월에 18개로 늘었는데, 이마저도 맷돼지가 혼자 6개를 쳐주지 않았다면 별로 달라지지 않았을 수치이다. Adams의 광분에도 불구하고 5월달에 이미 바닥을 친듯했던 공격 지표들이 6월에 더 떨어진 것을 보면 대체 어느 정도로 못치고 있는지 실감이 난다. 이제는 그냥 반등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황폐한 6월 - Cards Offense

 

    Yadi --> .205/.276/.295 (wRC+ 61)

   Craig --> .252/.278/.311 (wRC+ 65)

Bourjos --> .222/.280/.333 (wRC+ 67)

M. Ellis --> .222/.300/.278 (wRC+ 69)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               Marco Gonzales (0-0, 9.00 ERA) vs Tim Lincecum (6-5, 4.42 ERA) 
7/2             Adam Wainwright
 (10-4, 2.01 ERA) vs Ryan Vogelsong (5-4, 3.96 ERA)

7/3                Carlos Martinez (1-3, 4.13 ERA) vs Madison Bumgarner (9-5, 2.90 ERA) 


  • 아무리 홈타운 버프가 있다고는 했지만 작년에 갓 드래프트되어 이제 프로 입문 만 1년도 채 못 채운 투수에게 쿠어스 데뷔는 가혹했다. 다들 보신바와 같이 Gonzales는 생소함을 무기로 첫 3이닝은 잘 버텼으나, 타석이 두번째 돌아오는 4회에 급격히 두들겨맞기 시작했다. 이 패턴은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될 것으로 보이는데, 타순이 두번째 돌아오는 타이밍에 찾아오는 위기를 어느 정도로 극복하느냐가 이 녀석의 데뷔 후 2번째 등판을 가름할 것이다. 아직 커브의 커맨드가 들쭉날쭉한 녀석이기에 좌타자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통산 좌타 상대 K/9 = 5.25, 우타 상대 K/9 = 10.35)

  • 결국 이 불쌍한 루키투수는 체인지업 하나로 우타자들을 요리해야 해야하는데, 이는 Buster Posey 나 Pablo Sandoval을 상대로 굉장히 안좋은 궁합이다. 이 경기는 솔직히 홈 Lincecum을 상대로 우리가 4점 이상 뽑아주지 않는다면 이기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맛이 가긴 했지만 Lincecum은 아직도 AT&T Park에서만큼은 우수한 선발투수이다. 

    • Freak의 Freak-ish한 홈/원정 스플릿

      • HOME: 10경기 3.19 ERA, 59.1IP 57SO 24BB, (피안타/출/장 = .207/.289/.367)

      • AWAY:   6경기 6.68 ERA, 32.1IP 26SO 12BB, (피안타/출/장 = .311/.367/.478)

    • Cardinals 대 Freak

      • 같은 지구에서 뛰던 시절 Lincecum을 많이 상대했었던 Mark Ellis의 고타율에 눈이 간다. Yadi와 Holliday의 상대전적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상대한 적이 거의 없긴 하지만 요즘 컨디션이 좋은 Peralta도 Lincecum 상대로 경쟁력있는 타자이다. 이제는 까다가 지쳐서 제발 좀 잘 쳐달라고 빌고싶다.

        Name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41 37 12 2 0 0 3 4 11 .324 .390 .378 .769
        Mark Ellis 27 24 8 3 0 0 1 3 4 .333 .407 .458 .866
        Yadier Molina 22 21 8 0 0 0 2 1 2 .381 .409 .381 .790
        Jon Jay 10 9 3 0 0 0 1 0 3 .333 .333 .333 .667
        Allen Craig 6 4 1 0 0 1 3 1 1 .250 .333 1.000 1.333
        Daniel Descalso 6 6 2 0 1 0 0 0 2 .333 .333 .667 1.000
        Matt Carpenter 3 1 1 1 0 0 0 2 0 1.000 1.000 2.000 3.000
        Total 119 105 35 6 1 1 10 12 24 .333 .398 .438 .836


         

  • 2차전 선발은 지긋지긋한 Vogelsong이다. 이 양반은 본인이 잘 던지던가 아니면 투승타타를 발휘하던가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대단한 양반이다. 솔직히 Wainwright이 Cubs가 아닌 다른 팀을 상대로 한 시즌에 2번 털리는 일은 굉장히 드물기에 이 경기는 투수전으로 가도 승산이 있다고는 생각한다. Vogelsong는 최근 Reds전 등판에서 6IP 1ER 7K로 호투했으며, 홈에서 평균자책 3.13의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원정에선 5.20).

  • Vogelsong vs. Cards (역대 등판일지)

    • 2011년: 5IP 6H 1ER 3SO

    • 2012년: 7IP 3H 0ER 3SO (15:0 승리)

    • 2012년 NLCS: 14IP 2ER (혼자 2승)

    • 2013년: 5.1IP 9H 5ER (패배)

    • 2014년: 6.1IP 7H 4ER 5SO (승리)

  • 이미 Kershaw에게 털릴대로 털린 이 마당에 만나는 3차전 선발투수는 또다른 리그 최고 좌완 투수인 Mad-Bum이다. 이미 좌완투수 상대로 리그 22위 수준의 득점력 (wRC+ 91) 을 보이고 있는 우리 라인업은 작년에 비해서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특히 좌투수 상대 팀 ISO는 .125로 Padres와 비슷한 수준인데 (리그 25위), 나름 클래스가 있는 걸로 생각했던 우타자들을 다수 보유한 라인업이 이 정도니 정말 할말이 없다. 위닝시리즈를 원한다면 Vogelsong을 발라버리고 1,2차전을 모두 잡도록하자.  

    • 작년보다 더 무서워진 Mad-Bum

      • K/9: 8.3 --> 8.9 --> 9.4

      • BB/9: 2.1 --> 2.8 --> 2.2

      • FIP: 3.50 --> 3.05 --> 2.75

    • 전 to the 멸 (Cards v. Mad-Bum)

      • 뜬금없이 Mad-Bum을 상대로 12타수 5안타로 강세를 보이고있는 Jon Jay를 제외하고는 중심타자들 모두가 Mad-Bum에게 철저히 발렸던 바 있다. 아, Jon Jay가 우리의 중심타자였다는 것을 깜빡했다.

        Name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
        Matt Carpenter 3 3 2 1 0 0 0 0 1 .667 .667 1.000 1.667
        Jon Jay 13 12 5 2 0 0 2 1 3 .417 .462 .583 1.045
        Daniel Descalso 9 9 3 1 0 0 1 0 2 .333 .333 .444 .778
        Yadier Molina 15 14 3 0 0 0 0 1 0 .214 .267 .214 .481
        Allen Craig 19 18 3 2 0 0 3 0 4 .167 .158 .278 .436
        Matt Holliday 17 16 3 0 0 0 0 1 5 .188 .235 .188 .423
        Mark Ellis 21 20 2 0 0 0 0 0 5 .100 .100 .100 .200
        Jhonny Peralta 8 8 0 0 0 0 0 0 2 .000 .000 .000 .000
        Peter Bourjos 2 2 0 0 0 0 0 0 1 .000 .000 .000 .000
        Total 127 120 22 7 0 0 7 4 32 .183 .206 .242 .44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7/1/2014.

Player to Watch

Oscar Taveras


부탁이니 Craig은 며칠 쉬게 해주자. 보는 사람이 안쓰럽다. Taveras는 이번 승격이 11게임짜리 커피 브레이크로 끝나지 않도록 타선의 스파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 시리즈의 성패는 Taveras에게 달려있다.

 

Matt Adams

 

쿠어스에서 뜨겁게 불타오르며 필자를 포함한 많은 판타지 오너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맷돼지는 Dodgers 시리즈에서 짜게 식었고, 4차전 Kershaw를 상대로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이 와중에 Matheny는 상대 중심타자 Adrian Gonzalez의 번트안타를 보며 "우리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상대 쉬프트를 깨는 번트를 연습해왔는데 왜 아무도 이걸 못하고있냐" 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당할 노릇이다. DL 가기 전에 똑딱질을 연발하며 정체성을 잃어버렸던 맷돼지가 "Shift 따윈 개나 줘버려" 를 외치고 나서 혼자 몇 경기를 캐리했는지 잊었는가? 지금 Cards 라인업은 스몰볼도, 빅볼도, 신바람도 아닌, 식물원이다. 어떻게든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야할 감독이 거구의 1루수에게 번트를 지시하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부디 그런 말 듣지말고 걍 제스윙 해주기를. 이런 식이면 Taveras에게도 번트를 시킬 텐가.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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