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1: Cardinals 10 : 9 Dodgers
Game 2: Cardinals at Dodgers
Game 3: Dodgers at Cardinals
Game 4: Dodgers at Cardinals
Game 5: Cardinals at Dodgers
NLDS Game 1 Recap
당초 예상스코어 2:1. jdzinn님은 500원을 거셨지만 필자는 5만원을 걸 마음이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Kershaw는 정말 강했고, Grichuk의 홈런 이후에는 오히려 더욱 각을 잡고 던지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반면 Wainwright는 올 시즌 최다 피안타 기록 (종전 Cubs전 10피안타) 을 갈아치우며 먼지나게 두들겨맞았다. 포심과 커터가 하나같이 라인드라이브로 연결되며 (LD 38%) 매 번 In-play 되는 공들을 바라볼 때 가슴을 졸이는 모습이 마치 2012년 NLDS 5차전의 Melt-down을 보는 것과 같았다. 올 시즌 OPS .577에 빛나는 상대 8번타자 A.J. Ellis의 투런홈런으로 점수가 6:1이 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이 경기를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보다 "이 경기를 어떻게 하면 덜 고통스럽게 져서 2차전을 대비할까" 를 더 고민하기 시작했다.
NLDS Game 1, 경기 중 승률 변화 추이 (Baseball-reference.com)
7회 Kershaw의 역사적인 Meltdown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스코어 6:2) Cardinals가 이 경기를 잡아낼 확률은 최저점 5%, Dodgers가 이길 확률은 무려 95%에 달했다. (6:1일 때는 Dodgers의 승리 확률이 98%였다). 그러나 Matt Carpenter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는 순간 그래프의 스파이크를 보시라. 이 플레이 하나에 담겨있는 wWPA 가 무려 49%. 다시 말하면 Matt Carpenter 혼자 팀을 지옥에서 지상으로 끌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인 랠리와 똑딱똑딱 Up-the-middle 중전안타 퍼레이드로 Kershaw를 무너뜨리고 Holliday의 쓰리런으로 무려 10득점을 해낸 것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기적적인 일이었다. Kershaw를 원정 1차전에서 잡아낸 것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시리즈의 모멘텀은 확실히 우리쪽으로 돌아섰다. (ESPN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 그러나 긴장을 늦추지 말자. Dodgers는 여전히 전력에서 우리에게 앞서 있으며, 당장 내일도 우리가 Underdog 인 매치업을 (원정에서) 상대해야 한다. 이 팀은 7회 그토록 믿던 에이스가 무려 7점을 내주고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경기 후반 3점을 뽑아냈다. 그것도 우리가 "확실히 앞선다" 고 생각했던 불펜진을 상대로 말이다.
긴장을 늦추지 말자. Kershaw는 무너뜨렸지만, Dodgers를 무너뜨린 것은 아니다.
Stats (Credit: Jdzinn)
| AVG | OBP
| SLG
| R
| HR
| wRC+
| SB
| BsR
|
Cardinals
| .253 (6)
| .320 (5)
| .369 (10)
| 619 (10)
| 105 (15)
| 95 (6)
| 57 (14)
| -10.8 (15)
|
Dodgers
| .265 (2)
| .333 (1)
| .406(2)
| 718 (2)
| 134 (6)
| 110 (1)
| 138 (1)
| 1.5 (4)
|
| ERA
| As Starter
| As Reliever
| FIP
| SHO
| UZR
|
Cardinals | 3.50 (8)
| 3.44 (5)
| 3.62 (10)
| 3.65 (8) | 23 (1)
| 28.5 (3) |
Dodgers | 3.40 (4)
| 3.20 (2)
| 3.80 (12)
| 3.48 (4) | 16 (3)
| -8.3 (13) |
Series Preview
-Cardinals : 90승 72패 (NL Central 1위), Diff.+16
-Dodgers : 94승 68패 (NL West 1위), Diff.+101
3년 전 쌩뚱맞게 "전 카즈가 싫어요" 를 외치며 Carp를 도발했던 또라이순수청년 Zack Greinke와 다시 한 번 붙게 되었다. Cards가 그토록 싫다는 녀석이 매번 등판 일정 궁합은 우리와 잘 맞아서, 이제 본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상대해본 NL팀이 바로 Cardinals가 되겠다. 우리도 그가 익숙하고, 그도 우리가 익숙하다. (Greinke 통산 정규시즌 Cardinals전 14G (12GS) 9승 4패 82.1IP ERA 3.17).
표면적인 약점이 거의 없긴 하지만, Dodgers도 누르면 아픈 부분이 있다. 바로 Kenley Jansen (fWAR 2.0) 이 등판하기 전에 나오는 릴리버들 (합쳐서 fWAR -0.6) 이다. Dodgers의 불펜 ERA (3.80)은 30팀 중 22위에 불과하며, 이는 올 시즌 전체꼴찌 D-Backs의 불펜 ERA (3.92) 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Addison Reed와 Kenley Jansen의 성적차이, 양팀 파크팩터 차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충격적인 수치이다)
Dodgers' 이닝별 실점률 - Bullpen Implosion
Split | IP | ER | ERA | HR | SO/W | BA | OBP | SLG | OPS | IBB | ROE | BAbip |
---|
1st inning | 162.0 | 86 | 4.78 | 19 | 2.37 | .273 | .331 | .437 | .768 | 2 | 3 | .317 |
2nd inning | 162.0 | 55 | 3.06 | 16 | 5.48 | .254 | .290 | .388 | .678 | 1 | 7 | .315 |
3rd inning | 162.0 | 57 | 3.17 | 17 | 4.08 | .233 | .284 | .369 | .653 | 2 | 8 | .287 |
4th inning | 162.0 | 53 | 2.94 | 20 | 4.06 | .235 | .279 | .380 | .659 | 3 | 7 | .273 |
5th inning | 162.0 | 60 | 3.33 | 14 | 3.61 | .253 | .301 | .387 | .688 | 3 | 6 | .309 |
6th inning | 161.0 | 51 | 2.85 | 19 | 3.31 | .237 | .288 | .387 | .675 | 4 | 8 | .277 |
7th inning | 161.0 | 51 | 2.85 | 9 | 3.15 | .239 | .301 | .330 | .631 | 6 | 13 | .301 |
8th inning | 161.0 | 71 | 3.97 | 15 | 2.12 | .227 | .317 | .362 | .679 | 7 | 10 | .280 |
9th inning | 134.1 | 49 | 3.28 | 11 | 3.35 | .207 | .280 | .326 | .606 | 4 | 4 | .276 |
Ext inning | 37.1 | 21 | 5.06 | 2 | 1.70 | .306 | .393 | .389 | .782 | 3 | 2 | .382 |
투고타저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평균자책 3.97이란 수치도 수치이거니와, 8회에 무려 2.12로 급하게 추락하는 SO/BB 비율을 눈여겨보시라. 이 팀이 만약 자멸한다면 그 타이밍은 보통 8회인 것이다. 불펜진의 제구 난조 --> 길어지는 이닝 --> 센터라인 수비 집중력 저하 --> ROE (Reached on Error) 증가 --> 폭망...자,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승리의 공식은 이미 나와있다.
Breaking Greinke
도저히 적수가 없는 듯 보였던 Kershaw 에 비해 Greinke는 상대적으로 만만하다. Greinke의 시즌 등판 일지 (총 32경기 등판) 를 뜯어보면 Game Score 50점 이하의 경기가 무려 7경기, 55점 이하는 무려 11경기나 된다. 피안타 7개 이상을 허용한 경기도 11경기, 3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도 11경기이다. 얼추 짱깨식으로 계산 때려보면 Greinke가 대략 7피안타 3실점 이상을 허용할 확률이 35%나 된다는 것이다. Kershaw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은 확실하나, 그렇다고 해서 Greinke 수준의 투수를 탈탈 털 작정으로 게임에 임해서는 곤란하다. 여전히 우리 게임플랜은 3점을 짜내고 6회, 늦어도 7회 무렵 상대 불펜에서 Brian Wilson, Brandon League 등 희망의 아이콘들을 소환해내는 것이다.
(아, 그렇게 7~8회가 불안한 팀이 어찌하여 7회 실점률이 (상당히 준수한) 2.85에 불과한가? 원인은 바로 저 161차례의 7회 중에 올 시즌 23차례나 7이닝 이상을 소화한 Kershaw의 무실점 이닝이 20이닝 이상 들어있기 때문이다. 정말 무서운 투수이다.)
Game 2 Match Up
| Lance Lynn
| Zack Greinke
|
Season | 203.2 IP 72BB/181K, 15-10, 2.74
| 202.1 IP 31BB/207K, 17-8, 2.71
|
Home
| 115 IP 35/92, 2.50
| 98.2 IP 21/111, 2.55
|
Away | 88.2 IP 34/89K, 3.05
| 103 IP 22/96, 2.86
|
Game Log
| 2 IP 9H 7ER 2BB 2SO (Away)
6 IP 4H 2ER 4BB 9SO (Home) | 5.2 IP 6H 4ER 5BB 3K (Away) 7 IP 4H 1ER 0BB 10K (Home) |
Pirates와 Giants의 WC Game 직후 ESPN 애널리스트 Doug Glanville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날렸다.
"The tough thing about Bumgarner is if you don't get him in the 1st, he gets you in the 9th." (범가너를 1회에 못 털면 9회까지 발린다.)
뭔가 묘하게 설득력있는 이 격언은 Greinke에도 적용된다. Greinke는 경기 초반 커맨드 난조로 고생하는 경향이 커리어 내내 있어왔으며 (통산 1회 ERA 4.19, OPS .744) 올 시즌에는 유난히 그런 경향이 강하다. 피안타율이 3할이 넘고 피OPS는 8할에 근접하니 마치 Travis Wood를 보는것만 같고 (음 괜히 Travis Wood에게 미안하다), 결정적으로 볼삼비율이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이다. 선발투수들이 피칭 리듬을 찾지 못하고 1회에 난조를 보이는 것은 흔하게 있는 일이지만, 정말 문제는 Greinke가 1회만 잘 넘기면 2회부터는 Kershaw로 돌변한다는 점이다. 어차피 Greinke를 상대로 대량득점은 힘들기 때문에, 초반에 흔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Zack Greinke's 이닝별 실점률
Split | IP | ER | ERA | BB | SO | SO/W | BA | OBP | SLG | OPS |
---|
1st inning | 32.0 | 16 | 4.50 | 10 | 27 | 2.70 | .303 | .352 | .447 | .799 |
2nd inning | 32.0 | 10 | 2.81 | 5 | 32 | 6.40 | .246 | .273 | .325 | .597 |
3rd inning | 32.0 | 6 | 1.69 | 7 | 44 | 6.29 | .188 | .234 | .316 | .550 |
4th inning | 31.0 | 5 | 1.45 | 4 | 23 | 5.75 | .186 | .214 | .265 | .479 |
5th inning | 31.0 | 9 | 2.61 | 6 | 35 | 5.83 | .280 | .311 | .352 | .663 |
6th inning | 24.2 | 11 | 4.01 | 7 | 22 | 3.14 | .286 | .336 | .541 | .877 |
7th inning | 14.0 | 0 | 0.00 | 1 | 18 | 18.00 | .184 | .216 | .204 | .420 |
8th inning | 5.2 | 4 | 6.35 | 3 | 6 | 2.00 | .318 | .400 | .773 | 1.173 |
Greinke의 또다른 약점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한다는 점이다. 올 시즌 피홈런 19개 중 무려 7개가 초구 피홈런이며, 초구 피안타율이 무려 .355/.351/.720 에 이른다 (커리어 통산 초구 피홈런 42개, .365/.369/.610.) 이 부분은 Cardinals도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 지난 3년간 Cardinals가 Greinke를 상대로 뽑아낸 홈런 총 5개중 3개가 초구 홈런, 다른 1개는 2구째 홈런이었다. (2011년 Berkman, Furcal, 올시즌 Matt Adams). Greinke의 공격적인 성향을 충분히 역이용한다면 우리가 필요한 "3점" 을 뽑아낼 수 있다.
Lance Lynn, Upside & Downside
Upside #1 - Lance Lynn의 후반기 ERA는 무려 2.22에 달하며, 이는 NL 선발투수들 중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Lynn의 스탯은 Nats 에이스 Strasburg와 흡사하다. 평년처럼 후반기에 힘에 부쳐하지 않고 오히려 Waino가 데드암으로 고생할 때 에이스 노릇까지 해주는 장족의 발전이니 기특하지 않을 수가 없다.
Downside #1 - 허나 후반기 성적은 믿지말자. Lynn보다 더 훌륭한 후반기 성적을 기록했던 Edinson Volquez는 WC 게임에서 호되게 당했으며, 상대 투수 Greinke역시 마지막 한 달 간 5경기 30이닝 5BB 25SO 5승 ERA 2.70을 찍고 시즌을 끝냈다.
Upside #2 - Finesse 피처보다는 파워피처에 가까운 녀석들이기에 Greinke와 Lynn 둘 다 휴식일을 가질 수록 성적이 좋다. Greinke는 9/28 Rockies전에서 77구를 던진 후 5일만에 등판하는 것이며, Lynn은 9/27 D-Backs 전에서 113구를 던진 Lynn은 6일 휴식후 등판한다. 푹 쉰 Lynn 의 피안타율은 .189에 불과하다.
Greinke 4일 휴식시 - ERA 3.07, 102.2IP 16BB 112SO
Greinke 5일 휴식시 - ERA 2.03, 62IP 13BB 65SO (.250/.288/.343)
Lynn 4일 휴식시 - ERA 2.98, 121IP 45BB 105SO
Lynn 5일 휴식시 - ERA 2.54, 56.2IP 21BB 48SO
Lynn 6+일 휴식시 - ERA 2.08, 26IP 6BB 28SO (.189/.235/.316)
Upside #3 - 이미 오랜기간 Top Tier Starter로 이름을 떨친 Greinke야 뭐 당연히 포스트시즌 마운드가 익숙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으로 치자면 Lynn도 상당한 구력을 쌓았다. 2011년 릴리버로 던지기 시작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된 Lynn은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포스트시즌 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하나로 (39.1이닝), 데뷔 4년차에 이번이 벌써 22번째 등판이다. Lynn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정규시즌에 비해서 상당히 허접하지만, 사실 2012~13시즌의 Lynn과 2014년 Lynn은 조금 다른 투수이다.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보였던 평년과는 달리 올해는 오히려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고, 한 단계 올라선 만큼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도 더 나을 것으로 믿는다.
Downside #2 - Lefties
어찌보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Lynn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xFIP가 4.47, 우타자 상대로는 3.35로, 스플릿이 1점을 넘는다.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적어도 스탯상으로 Lynn은 좌타자 상대로 Travis Wood 수준의 투수에 불과하다 (Travis Wood의 xFIP는 4.51이다). 뭐 어쩔 수 없다. 딱히 내세울만한 브레이킹볼이 없으니 결국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하게 되고, 좌타자들에게 노출이 되는 것이다.
상대 주요 좌타자들인 Gordon-Crawford-Ethier-Gonzalez 를 어떻게 묶는지가 관건인데, 다른 것보다 저 4명의 타자들이 모두 패스트볼 커트해내는데는 워낙 관록이 있는 타자들이라서 설령 이 좌타자들에게 큰 걸 얻어맞지 않는다고 해도 Lynn의 투구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 1차전에서 보았듯이, 제아무리 Wainwright이라고 해도 Dodgers 라인업을 원피치 투수가 되어서 상대한다면 투구수 관리는 불가능하다 (4.1이닝 102구)
| K% | BB% | FIP | xFIP | K/9 | BB/9 | Whip |
vs L | 17.2% | 10.8% | 3.97 | 4.47 | 6.91 | 4.15 | 1.43 |
vs R | 23.8% | 6.8% | 2.91 | 3.35 | 8.77 | 2.50 | 1.15 |
Players to Watch
Dee Gordon은 단순히 Yadi 와 투수에게만 스트레스가 아니다. Gordon은 뛰어난 배트 컨트롤과 미친듯한 주력으로 올 시즌 압도적인 번트안타 1위 (20개)를 기록중이며, Puig 역시 4개의 번트를 내야안타로 전환시켰다. 3루수 Matt Carpenter의 약한 어깨, 패스트볼 79%를 자랑하는 Lynn의 단순한 피칭 레퍼토리와 거대한 체구를 생각하면 Gordon에게 3루 파울라인은 기회의 땅이 되겠다. 결국 Gordon의 번트는 알고도 못 막을 것 같은데, 희망이 있다면 Yadi의 기민한 움직임과 노련한 수싸움 뿐이다.
Cardinals LOOGYs - 극적인 역전승과 실망스러웠던 에이스의 퍼포먼스에 가려서 욕을 덜 먹고 있긴 하지만, Sam Freeman 과 Randy Choate는 1차전의 역적이 될 뻔 했던 주인공들이다. 5회말 Freeman은 올라오자마자 상대한 두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고 (심지어 그 중 한 명은 상대 투수 Kershaw였다) Randy Choate는 Adrian Gonzalez에게 투런을 맞고 내려갔다. 우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불펜진이 Dodgers 좌타자들에게 이렇게 두들겨맞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우며, 특히 Adrian Gonzalez를 상대하라는 아주 구체적인 미션을 가지고 25인 로스터에 몸담고 있는 Choate 는 더 이상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다.
Randy Choate v. Ethier : 10AB 1H 0BB 3SO
Randy Choate v. Gonzalez : 8AB 2H 0BB 2SO (어제 홈런 포함X)
Randy Choate v. Crawford : 4AB 0H
Kenley Jansen은 리그 내에서 가장 도미넌트한 클로저 중 하나이며, Mattingly는 이미 Jansen에게 8,9회를 모두 맡길 의사가 있음을 표시했다. 만약 실제로 Dodgers 불펜에 다른 만만한 릴리버들을 전혀 만나보지 못하고 Jansen이 2이닝을 던지게 된다면 우리로써는 게임 플랜에 상당히 차질이 있게 된다. (다음날 이동/휴식일이 껴있는 관계로 충분히 조기 등판 가능성이 높긴 하다.) Jansen이 올 시즌 1+이닝을 투구한 적이 딱 2번 있는데, 이 두 경기 모두 8회 2사에서 올라와 4아웃 세이브를 따낸 경기이다. (vs CIN, at ATL) 필자의 예상에 Mattingly가 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운용은 Jansen에게 4아웃 세이브를 맡기는 것, 그 이상은 아닐 것으로 본다. 6아웃 세이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Matt Holliday 는 현재 25인 로스터에서 가장 Greinke 상대 전적이 좋은 타자이다 (놀랍게도 25인 로스터가 아닌 40인 로스터 기준으로는 A.J. Pierzynski가 Greinke를 상대로 무려 3홈런 8타점을 기록중이다.) 1차전에서 시그너처 무브인 "돌쇠파워 작렬 쓰리런"으로 Mattingly에게 빅엿을 선사했던 Holliday 는 이번에도 철저히 바깥쪽 공으로 승부해올 Greinke 를 상대해야한다. (Holliday는 플레이트 바깥쪽 1/3에 들어오는 공에 올 시즌 타율이 .206에 불과하다.)
결국 우리 타선은 Matt 삼형제가 얼마나 생산적이냐에 달려있다. Holliday, Matt Carpenter 모두 Greinke를 상대로 성공적이었었는데, Matt Adams는 딱히 그렇지 못하다. Greinke는 Adams를 상대로 몸쪽 아래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해 크게 재미를 봤으며, 볼넷 없이 삼진만 5개를 뽑아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최근에 Greinke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타자가 바로 Matt Adams 이기도 하다 (7/19/14).
Yasiel Puig는 끔찍한 8월을 보냈지만 9월 마지막 2주간 아주 훌륭한 생산력을 보였다. Lynn이 걸어올 힘싸움을 피하지않고 되려 힘으로 받아칠 녀석이기에 무섭다. 상대 전적 샘플이 적긴 하지만 5타석에서 출루에 실패한 적이 1번 뿐이고, 안타 하나만 쳐도 펄쩍펄쩍 뛰면서 팀 분위기를 고양시킬 녀석이라 그냥 내보내지 않는게 상책이다.
Puig vs Lynn : 3AB 2H 2BB
A. Gon vs Lynn : 8AB 2H 2BB/3K
Kemp vs Lynn : 10AB 2H 0BB/3K
Ethier vs Lynn : 10AB 3H 3BB/2K
A.J. Ellis vs Lynn : 11AB 3H 2더블 0BB/4K
Ramirez vs Lynn : 7AB 2H 1BB/3K
Uribe vs Lynn : 4AB 2H 2더블 1BB
Prediction – Cardinals 4 : 3 Dodgers
결국 이 경기의 승패는 1) Lynn이 경기를 1점차 승부 이내에서 막아주고, 2) Greinke가 6회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3) 우리 불펜이 Dodgers에 비해 확연한 우위를 점해주면 우리가 승리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3가지 중 한 개라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저 3가지 IF 중 가장 걱정되는 것은 1번, 과연 Lynn이 6회까지 이 경기를 투수전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냐는 점이다. Dodgers 타선은 어제 9점을 냈고, 오늘 또 9점을 낸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Lynn은 대량실점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투구수로 Laboring을 하기 시작한다면 경기 중반 Michael Wacha가 바톤을 이어받을 수도 있다. 어쩌면 진짜 IF는 "과연 MM이 적절한 타이밍에 Lynn에서 불펜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인가" 관건이 되겠다.
BEAT THE DODGERS!!!!!!!!
NLDS GAME 2 LINEUP
Cardinals
3B Matt Carpenter
CF Jon Jay
LF Matt Holliday
1B Matt Adams
SS Jhonny Peralta
C Yadier Molina
2B Kolten Wong
RF Randal Grichuk
P Lance Lynn
Dodgers
2B Dee Gordon
CF Yasiel Puig
1B Adrian Gonzalez
RF Matt Kemp
SS Hanley Ramirez
LF Carl Crawford
3B Juan Uribe
C A.J. Ellis
P Zack Grein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