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Met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6      Cardinals           6 : 2             Mets 
6/17      
Cardinals           5 : 2            
 Mets 
6/18      Cardinals           2 : 3            
 Mets 


상대가 Mets이니만큼 위닝 시리즈에 대한 만족감보다는 스윕 실패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 시리즈였다. Waino의 결장으로 1차전을 맡아준 Carlos Martinez-Nick Greenwood 조합은 합작 7.1이닝 2실점 (1자책)으로 최상의 결과를 냈고, 2차전 Wacha도 지난 경기에서의 구속 저하로 인한 몸상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충분히 이길 수 있던 3차전에서는 Lynn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텨주는 가운데 타선이 Colon에게 다시 한 번 당했는데, 대체 왜 아직도 Bartolo Colon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고전해야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리드오프 홈런을 쳤던 Matt Carpenter의 말을 빌리자면, "그 양반은 플레이트 양쪽으로 직구를 꽂는 것밖에 하질 않는다"는데, 이 직구를 제대로 공략해낸 타자는 Carpenter 본인을 제외하면 Jon Jay, Yadi, 그리고 DD 뿐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성적

        Cardinals 39 33패 (NL Central 2위, GB 3.5Run Differential +27
          
Phillies 32 38패  (NL East 4위, GB 5.0Run Differential -28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Phillies 우위 

 

Nats, Mets에 이은 NL 동부팀 초청 홈 스탠드의 마지막 시리즈, Phillies 4연전이다. 다음 스케줄이 Rockies-Dodgers-Giants로 이어지는 빡센 NL 서부 원정길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달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 Phillies를 상대로 최소 3승은 거두고 떠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순한 전력비교에서 Phillies는 우리보다 열세에 있으나, (Howard-Utley-Rollins가 아직도 팀의 코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최근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Padres 3연전 스윕 --> Cubs 3연전 1승 2패 --> Braves 3연전 스윕 = 최근 7승 2패). 특히 Braves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8안타를 때려낸 점은 Colon에게 단 4안타로 묶였던 우리와 크게 대조된다.


확연한 상승세의 Shelby Miller, 복귀 후 실망스러웠던 적이 거의 없었던 Jaime Garcia,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제 컨디션일 것으로 기대되는 Wainwright까지 모두 나서니 선발 매치업에서는 어떤 경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나 이 팀이 선발 매치업에서 밀려서 경기를 진 것이 대체 몇 차례나 되는가. 늘 우리의 문제는 "상승세" 라는 말이 창피할 수준의 공격력이며, 특히 이 팀의 푸르름을 이끌어낼 수 있는 3차전 선발 Cole Hamels나 4차전 Kyle Kendrick은 부담스러운 상대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19                      David Buchanan (2-3, 5.97 ERA)  vs   Shelby Miller (7-5, 3.42 ERA) 

6/20                            A.J. Burnett (4-6, 4.17 ERA vs   Jaime Garcia (3-0, 3.72 ERA)

6/21                           Cole Hamels (2-3, 2.78 ERA)  vs   Adam Wainwright (9-3, 2.15 ERA) 

6/22                          Kyle Kendrick (3-6, 3.97 ERA)  vs   Michael Wacha (5-5, 2.05 ERA) 

  • 필자는 지난 Yankees 시리즈에서 상대 선발 Chase Whitley를 개무시하는 프리뷰를 썼다가 그 녀석에게 인생투를 헌납하는 우리 타선을 보고 게거품을 문 바 있으며, 이번에는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아보려한다. 그러나 1차전 상대 선발 David Buchanan은 정말 별볼일 없는 투수다.

    •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출신인 이 25세의 Georgia State 출신 우완투수는 당초 Cliff Lee의 부상 공백을 메우러 올라왔으나 "커피 한 잔의 여유" 이후 불펜 혹은 AAA로 강등당할 투수였다. 그러나 Lee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벌써 5차례나 선발등판했는데, 최근 3경기 17이닝에서 피홈런이 6개로 허접한 구위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5BB/21SO의 비율은 칭찬할 만 하며, 땅볼 유도용 커터도 장착하고 있는데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볼질을 하다가 자멸하는 깡패구위형 루키가 아니라, 공격적인 피칭으로 빠르게 승부를 걸어오는 타입인데 구속이 90마일 수준에 그친다. 차라리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는 우리 타선에 조금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 A.J. Burnett이야 뭐 지난 수 년간 하도 자주 만났던 투수이며, Burnett 본인도 Busch 방문이 익숙할 것이다. 15년차 베테랑 Burnett은 올 4월만해도 6경기에서 37.2이닝을 소화하는동안 17BB/28SO의 바람직하지 못한 제구를 보여주면서도 장타를 제어하며 (피홈런 1개) ERA 2.15을 기록했으나, 5월부터 몹쓸 제구가 드디어 뽀록이 나기 시작, 스탯이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올 시즌 4볼넷 이상 경기가 6경기, 6볼넷 이상 경기가 4경기에 이른다. Burnett의 볼질이야 언제봐도 반가우니 끈기있게 물고 늘어지면 충분히 조기강판이 가능하다고 보며, Garcia가 홈에서 폭망하는 일은 흔하지 않으니 기대할만한 경기이다.

    • Cardinals vs. Burnett

      • Adams 9타수 1안타 4삼진

      • Craig 12타수 2안타 3삼진

      • Yadi 25타수 4안타 .160/.185/.200

      • M. Carpenter 21타수 9안타 .429/.520/.714

      • M. Ellis 34타수 9안타 5타점 .265/.324/.441

      • M. Holliday 26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269/.345/.462

      • Jon Jay 20타수 6안타 .300/.391/.400

      • Descalso 15타수 4안타 .267/.389/.400

      • Peralta 20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 Ryan Howard는 이번 Turner Field 원정에서 13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매 경기 2타점씩을 기록하며 팀의 지구 라이벌전 스윕에 앞장섰다. 약점이 너무도 분명한 Howard는 더 이상 예전처럼 MVP의 향기를 풍기지는 않지만, 최근 워낙 잘맞고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Randy Choate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 Garcia를 상대로 12타수 2안타로 꽁꽁 묶였으나 일단 맞았다 하면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 극악의 5월을 보냈던 Domonic Brown (5월 한 달간 3홈런 17타점 .146/.200/.303) 은 Braves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슬럼프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반면 우리 Jon Jay는 6월달 들어 43타수 16안타 타율 .372를 기록하고 있는데, 비록 장타는 없지만 이 정도면 복사기에게서 끌어낼 수 있는 동력은 다 가져다 쓰는 느낌이다. 좌투수 상대로 올 시즌 .391을 기록하고 있어서 안 그래도 융통성 부족한 MM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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