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3.07.29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7/29-8/1) 235
  2. 2013.07.26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7/26-28) 295
  3. 2013.07.24 Cardinals Game Thread: vs Phillies (미국시간 7/23-25) 193
  4. 2013.07.19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간 7/19-21) 373
  5. 2013.07.11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7/11-14) 471
  6. 2013.07.10 Cardinals Gamet Thread: vs Astros (미국시간 7/9-10) 260
  7. 2013.07.06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시간 7/5-7) 146
  8. 2013.07.03 Cardinals Game Thread: at Angels (미국시간 7/2-4) 240
  9. 2013.06.29 Cardinals Game Thread: at Athletics (미국시간 6/28-30) 209
  10. 2013.06.26 Cardinals Game Thread: at Astros (미국시간 6/25-26) 174
  11. 2013.06.22 Cardinals Game Thread: vs Rangers (미국시간 6/21-23) 457
  12. 2013.06.18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6/17-20) 232
  13. 2013.06.15 Cardinals Game Thread: at Marlins (미국시간 6/14-16) 341
  14. 2013.06.12 Cardinals Game Thread: at Mets (미국시간 6/11-13) 212
  15. 2013.06.07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6/7-9) 787
  16. 2013.06.06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Game 3-4 (미국시간 6/5-6) 526
  17. 2013.06.03 Cardinals Game Thread: vs D-Backs (미국시간 6/3-6) 758
  18. 2013.06.01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5/31-6/2) 297
  19. 2013.05.29 Cardinals Game Thread: I-70 Series at Busch (미국시간 5/29-30) 541
  20. 2013.05.27 Cardinals Game Thread: at Royals, I-70 Series (미국시간 5/27-30) 218
  21. 2013.05.25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미국시간 5/24-26) 720
  22. 2013.05.20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5/20-22) 404
  23. 2013.05.1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5/17-19) 507
  24. 2013.05.16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Game 3-4 (미국시간 5/15-16) 141
  25. 2013.05.13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5/13-16) 239
  26. 2013.05.11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5/10-12) 149
  27. 2013.05.07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5/7-8) 114
  28. 2013.05.05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Game 3-4 (미국시간 5/4-5) 176
  29. 2013.05.04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Game 2-4 (미국시간 5/3-5) 154
  30. 2013.05.02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5/2-5) 202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7/26 Braves 4, Cardinals 1

7/27 Braves 2, Cardinals 0

7/28 Braves 5, Cardinals 2


미국시간으로 7월 23일 저녁부터 시작된 죽음의 21연전은 홈에서 Phillies를 스윕하여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듯 했으나, 이어진 원정길에서 곧바로 Braves에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에이스 Waino를 내고도 패한 1차전과 조육삼 페라리 선생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분전했는데도 영패한 2차전은 참 아쉬웠다.


Phillies에게 3경기 동안 18점을 득점했던 Cardinals의 타선은 Braves를 상대로는 3경기를 합쳐 고작 3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저 정직하게 출루-안타를 통한 득점 외에 별다른 득점 루트가 없는 Cards로서는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이 부진하거나 상대 선발투수가 제대로 긁히는 경우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댓글로 여러번 지적되었듯이 포수 3명, LOOGY 3명 등 비정상적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어 있어 경기 후반에 변화를 줄 여지가 더욱 없어 보이는데, MM은 어차피 경기 후반에 별다른 시도를 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니 이렇게 절름발이 로스터를 가지고도 정작 감독 본인은 하던대로 하는 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골때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_-;;;


어차피 historic한(=비정상적인) 득점권 타율에 기반한 리그 1위의 호성적은 결국 regression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DTD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니 데미지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adres

팀 성적

Cardinals 62승 40패 .608 (NL Central 1위)  Run Diff. +134

Pirates 61승 42패 .592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49


다음 시리즈는 21연전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해적떼와의 대결이다. 상반기에 우천취소된 경기의 재경기가 더블헤더로 편성되어, 4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매우 험난한 원정 시리즈이다. 우리도 힘든 일정이지만, 해적떼도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 동안 18경기를 휴식일 없이 진행하는 만만찮은 일정 중이어서, 이 시리즈는 양 팀의 depth와 감독의 역량이 총 동원되는 총력전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불리하다는 것이다. -_-;;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Francisco Liriano       7/29 19:05 ET (7/30 8:05 KST)

Game 2: Tyler Lyons at A.J. Burnett                     7/30 16:05 ET (7/31 5:05 KST)

Game 3: Lance Lynn at TBD(Brandon Cumpton?)  7/30 19:05 ET (7/31 8:05 KST)

Game 4: Adam Wainwright at Jeff Locke               7/31 19:00 ET (8/1 8:00 KST)

Game 5: Joe Kelly at Charlie Morton                    8/1 19:05 ET (8/2 8:05 KST)


이 시리즈는 NL 승률 1, 2위팀의 대결답게, 4차전은 ESPN, 5차전은 MLB Network의 중계가 잡혀 있다. 덕분에 Braves 시리즈에 이어 또 원정일에 저녁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경기가 5게임이나 되다 보니 프리뷰 쓰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일단 1-3차전에 대해 적고, 3차전이 끝나면 쓰레드를 새로 띄울까 생각중이다. (시간이 없으면 못할 수도 있다. -_-;; )


1차전은 Westbrook과 Liriano의 대결이다. Westbrook의 흑마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해 왔는데, 7월 들어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7.1이닝을 던지는 동안 고작 5 K, 7 BB, 1 HBP, 1 HR을 기록하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타석이 인플레이-->그라운드볼-->아웃으로 귀결되면서 2.96의 우수한 ERA를 찍을 수 있었다. 이것은 물론 그가 58%의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한 덕이기도 하지만, 7월의 선발 등판 중 세 번이 홈경기였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본다. 올 시즌의 Westy는 3.26 K/9, 3.36 BB/9, 0.31 HR/9에서 보듯 거의 모든 타석에서 인플레이 타구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비수들의 타구 처리에 있어서 익숙한 홈구장이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로 Westy의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아래와 같다.

  Home  217/280/253(피안타율/출/장), .245 wOBA, 1.28 ERA, 3.61 FIP, 4.19 xFIP

  Away  308/295/453, .372 wOBA, 4.50 ERA, 4.39 FIP, 4.95 xFIP


참고로 이번 경기는 원정 경기이다...


상대 선발 Liriano는 지난 2010년의 커리어 시즌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Liriano의 stuff 자체야 워낙 옛날부터 유명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의 삽질과 비교할 때 가장 큰 변화는 3.55 BB/9로 비교적 안정된 볼넷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Zone%는 38.5%에 불과하지만, 13.9%라는 무지막지한 SwStr%로 불안정한 컨트롤을 상쇄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참을성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자칫하면 Liriano에게 두자릿수 삼진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2, 3차전은 더블헤더로 열리는데, Lyons와 Lynn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해적떼 쪽은 Burnett이 첫 경기를 맡을 예정이나, 나머지 한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SPN의 스케줄에는 Jeanmar Gomez로 나와 있지만, 해적 단장 Neal Huntington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Gomez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망주 Brandon Cumpton의 반짝 콜업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Cumpton은 그다지 구위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컨트롤과 그라운드볼에 힘입어 올 시즌 세 번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4.02 ERA, 3.23 FIP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투수이다. 팀내에서의 입지 등을 생각하면 Tyler Lyons의 우완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88년생으로 Lyons와 우리식으로는 동갑이기도 하다.


Lyons는 AAA 강등 이후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0.2 이닝 동안 37 K/8 BB의 빼어난 볼삼비율을 기록하며 점수도 단 6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과연 AAA에서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메이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요즘 Lynn이 워낙 inconsistant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Lyons가 더욱 분발해 주어야 한다. 한편, DH 1차전의 Burnett은 투구수가 많은 고질적인 문제를 물고 늘어지지 못하면 무척 힘든 상대이니 붕붕질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다. DH 2차전에서 루키 Cumpton이 예상대로 등판한다면,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털어야 할 상대이다. 이번 5경기 상대 선발 중 가장 약한 Cumpton마저 털지 못하면 이 시리즈는 거의 가망이 없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해적떼는 우리 만큼이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팀이다. 그들은 주루플레이에 능하고 수비력도 훌륭하다. 투수들은 삼진을 잘 잡고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해적 타자들은 삼진을 무척 많이 먹으며, 투수들은 볼질이 많은 특징이 있다. 해적 타자들의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무려 10.7%인데, 이는 Astros와 Braves에 이어 MLB에서 세 번째로 나쁜 수치이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맷 잉여가 복귀하여 맷 돼지가 다시 벤치로 밀려나게 되었는데... 어차피 MM이 점수를 manufacturing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으므로, 그냥 중심타선의 파괴력에 기대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Holliday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상반기 부진의 주된 이유는 BABIP로 보이는데, 커리어 통산 BABIP가 .341인 타자가 올 시즌 .283에 불과하여 타율이 2할 6푼대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뱃 스피드가 다소 느려졌을 수도 있으나, 이렇게 한 번에 갑자기 BABIP가 뚝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은 BABIP와 RISP 버프의 덕을 봐 왔던 다른 타자들(MCarp, Molina, Craig 등)이 슬슬 regression을 시작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Pirates 타선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Andrew McCutchen(141 wRC+, 14 HR, 21 SB)을 중심으로 걸리면 넘어가는 Pedro Alvarez(120 wRC+, 26 HR), Starling Marte(118 wRC+, 30 SB), Russell Martin(115 wRC+), Gaby Sanchez(117 wRC+), Neil Walker(107 wRC+) 등이 포진하고 있다. 삼진이 많고 컨택이 떨어지지만 일발장타를 갖춘 타자들이 많으므로, 무턱대고 정면승부를 하기 보다는 유인구의 비율을 높여 헛스윙을 유인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3      Cardinals          4 : 1        Phillies           
7/24      
Cardinals         11 : 3        
Phillies
7/25      Cardinals          3 : 1        
Phillies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무난한 2승 1패를 거두더니, 이번엔 스윕까지 달성했다. 1차전 Shelby Miller는 기대한대로 위력적이었고, 간만에 Tailing 액션이 살아있는 패스트볼로 Phillies 라인업을 큰 무리없이 요리했다. 2차전은 Shane Robinson과 Matt Adams가 타선을 이끌면서 또다시 득실차 조작단이 출격했는데, 특히 중견수가 없어서 Mayberry Jr.를 센터에 쓰던 Phillies는 결과적으로 센터쪽에서의 허술한 플레이가 Sugar의 3타점 3루타로 이어지면서 참패를 안았다. 3차전에서는 반등에 목이 마른 Lance Lynn이 118구를 던지는 투지를 보여준 끝에 7이닝 1실점 호투로 


이번 홈스탠드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었는데, 당장 이번 시리즈부터 Braves-Bucs-Reds와의 원정 10연전 (Bucs와는 더블헤더가 껴있다) 이라는 고생문이 열림을 생각하면 꿀같은 스윕이다. 사실상 Playoff 경쟁에서 많이 밀려난 Padres와 허점이 많은 팀인 Phillies를 상대로 충분히 위닝 시리즈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으나, 5승 1패는 상당히 좋은 결과이며, Lance Lynn과 Shelby Miller가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역시 팀에 좋은 뉴스이다. 위태위태한 디비전 리더 자리를 수성하는데 있어서 이번 원정길의 중요성은 딱히 더 말할 필요도 없을만큼 자명하며, 이번 시리즈에서는 매년 참으로 상대하기 힘든 팀 Atlanta Braves와 그들의 홈구장 Turner Field에서 맞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성적

        Cardinals 62 37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42
           Braves
 57 45패  (NL East 1Run Differential +75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Braves 우위 

 

무려 8게임차 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Braves는 로테이션의 정신적 지주이자 시즌 중반부터 슬슬 에이스 본능을 드러내고 있던 Tim Hudson의 시즌 아웃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남에 따라, 2위팀과의 넉넉한 게임차에도 불구하고 갈 길이 바빠졌다. NL 팀홈런 1위팀답게 상위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펀치력만으로 투수들을 긴장시킬 수 있는 타선을 보유했으며, 부동의 마무리 Craig Kimbrel과 Jordan Waldon, Anthony Varvaro 등이 버티는 Braves 불펜은 ML에서 가장 뛰어난 FIP (3.26)를 기록 중이다.   


비록 후반기 성적은 CWS 원정에서 1승 2패, NYM 원정에서 2승 2패의 스플릿으로 현재 분위기는 스윕을 막 마친 Cardinals만 못하다. 그러나 이 팀은 홈에서 31승 15패로 NL에서 가장 좋은 홈 승률을 기록 중인 팀으로, 그만큼 Turner Field 원정도 빡셀 것으로 예상된다. Hudson의 부상은 아쉽지만 때마침 Brandon Beachy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에 선발 투수 영입 경쟁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6                          Mike Minor (9-5, 2.98 ERA)  vs   Adam Wainwright (13-5, 2.44 ERA) 

7/27                       Julio Teheran (7-5, 3.25 ERA vs   Joe Kelly (1-3, 3.88 ERA)

7/28                        Kris Medlen (6-10, 3.78 ERA vs   Shelby Miller (10-6, 2.77 ERA)


  • 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올 시즌 Braves 로테이션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Mike Minor를 상대하는 1차전. 첫 단추는 생각보다 그 영향이 클 수 있다. 4연승을 달리면서 오른 기세를 Wainwright 경기를 통해 이어간다면 이번 시리즈도 충분히 위닝 시리즈가 가능해보인다. Wainwright은 고향 연고팀이라고 할 수 있는 Braves 마운드에서 늘 잘 던져온 기록이 있으며, Mike Minor는 올 시즌 평균 자책점으로만 비교해보면 원정에서 덜 실점을 했으나, 홈에서 더 투구 내용이 좋았으며, 커리어 내내 Turner Field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 투수이다. Wainwright과 Minor 간의 팽팽한 투수전, 그리고 Waino가 한 발 앞서는 경기를 예상한다. 


    더 이상 홈보이가 아닌 Mike Minor (2013)


    ISplitWLERAGSIPHERHRBBSOWHIPSO/9SO/BB
    Home333.501064.1542599650.9799.17.22
    Away622.471065.25718519581.1577.93.0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26/2013.


    Wainwright이 강한 구장 Top 5 (Min. 20IP)


    ISplitWLERA ▴GGSIPHRERHRBBSOWHIPSO/9SO/BB
    PHI-CitizensBank201.574323.0204404161.0436.34.00
    SDP-PetCo Pk122.114321.1158526270.98411.44.50
    HOU-MinuteMaidPk502.2010645.0421111114401.2448.02.86
    ATL-Turner Fld302.354323.0207619191.2617.42.11
    KCR-KauffmanStad402.845431.227101024210.9796.05.2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26/2013.


  • 매치업으로만 보면 2차전이 가장 불안한데, 성공적인 선발투수로 자리잡아가는 Teheran에 비해 표면 성적으로보나 구위로 보나 Joe Kelly가 그다지 나아보이는 부분이 없다. Julio Teheran은 꽤 오랜 기간동안 Braves 팜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유망주였는데, 작년에 워낙 방황을 해서 이러다가 폭망하는게 아닌가 싶었으나 올 시즌 FIP 3.88, K/BB 4.00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드디어 즉시전력감 투수로 안착을 했다. 가치가 한창 높던 시절에는 1/2선발 재목으로 꼽혔고 지금도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나, 체인지업이 발전되지 않으면 #3 Starter 이상의 투수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슬라이더는 마이너 시절부터 출중했고 패스트볼도 빅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준이지만, 부족한 체인지업 때문에 아직 좌타자들 상대로 자신있는 승부가 안되고 있다.


    Julio Teheran vs. L     .284/.334/.481    wOBA .351

    Julio Teheran vs. R     .234/.296/.362    wOBA .291



     

  • 작년 후반기에 리그를 호령하던 Kris Medlen은 올 시즌에는 패스트볼이 죽어라 맞아나가면서 작년의 포스를 완전히 잃은 느낌인데, 그의 들쭉날쭉한 패스트볼 커맨드는 이미 어느 정도 리그에 알려진 사실이 되어버렸다. 7월 들어서 Medlen은 단 한 차례도 Game Score 50 이상을 기록해본 적이 없고, 후반기 첫 등판인 약체 Mets 전에서도 7피안타 4실점 이후 투구수 87개에서 교체되어 버렸다. Medlen이 4경기 연속 90구 이하에서 강판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Hudson의 부상 이탈이 아니었다면 지난 주에 제기된 로테이션 탈락 가능성이 심각하게 고려되었을 것이다. Shelby Miller가 지난 등판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이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이다.


    Kris Medlen's July Game Log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GSc
    July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GSc
    17 Jul 2 MIA 6.0 9 3 3 2 1 1 3.11 89 12 13 7 41
    18 Jul 7 @ PHI 5.1 8 7 6 3 5 1 3.45 90 8 11 5 28
    19 Jul 12 CIN 4.0 9 4 4 1 4 0 3.64 90 6 10 8 31
    20 Jul 23 @ NYM 5.1 7 4 4 1 4 0 3.78 87 14 5 4 41
    119.0 131 59 50 33 90 12 3.7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27/2013.



    Statistics


    Braves는 초반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던 Justin Upton 이외에도 Dan Uggla, Evan Gattis 등 "빗맞아도 한 방" 식의 어프로치가 팀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이에 팀홈런수, ISO, HR/FB % 같은 항목에서는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니 Wainwright과 Shelby Miller의 경우 평소보다 높은 삼진수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Joe Kelly와 Shelby Miller의 경우는 피홈런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것. 종특이 나와도 좋으니 일단 굴려보자는 STL 스타일과 띄우다보면 한 두개는 넘어가겠지 하는 ATL 스타일이 대비되어 재미있다.


     

     ATL

    STL 

     K%

    22.5% (ML 4위) 

     17.3% (ML 27위)

     ISO

    .161 (ML 5위) 

     .137 (ML 22위)

     HR/FB%

    13.8% (ML 1위)  

    9.1% (ML 26위) 

     Contact %

     75.8% (ML 29위)

    82.3% (ML 2위) 



    NL 팀 홈런 순위


    Tm R/G HR ▾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OPS+
    ATL 4.34 124 421 33 20 347 874 .249 .322 .409 .731 98
    COL 4.35 112 427 78 18 294 782 .263 .322 .420 .741 90
    CHC 4.09 111 391 53 22 266 724 .243 .304 .409 .713 93
    CIN 4.48 101 440 32 25 367 804 .255 .331 .402 .733 98
    PIT 3.89 100 369 71 25 284 853 .243 .310 .390 .700 97
    MIL 3.90 99 374 89 30 240 743 .255 .311 .401 .712 93
    PHI 3.85 95 369 57 22 252 754 .257 .311 .400 .712 94
    SDP 4.02 94 386 80 19 302 803 .247 .312 .384 .696 98
    WSN 3.72 94 358 49 21 281 785 .240 .300 .384 .684 88
    LgAvg 4.08 93 391 53 21 292 762 .252 .315 .393 .708 95
    NYM 4.16 92 391 57 25 314 858 .237 .306 .378 .684 92
    LAD 4.05 86 391 51 13 303 703 .266 .329 .397 .726 104
    ARI 4.18 83 398 32 26 327 725 .255 .319 .388 .708 92
    STL 5.00 82 473 25 13 291 653 .278 .339 .415 .754 108
    SFG 3.92 63 373 46 15 274 656 .263 .319 .382 .701 102
    MIA 3.19 60 301 48 18 245 712 .232 .290 .336 .627 71
    4.08 1396 5862 801 312 4387 11429 .252 .315 .393 .708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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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Player to Watch


Joe Kelly


Kelly의 퍼포먼스는 이번 시리즈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으며, 등판이 예정된 투수들 중 가장 변수가 많다. 시즌 초 등판 때마다 홈런을 허용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 2차전은 그냥 버리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Kelly는 6월 이후로 팀에 실망을 안긴 적은 없으며,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 오가는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팀에게 꾸준히 이기는 기회를 주고 있다. Teheran과의 매치업, 기대해보자.


5월 이후 정신 차린 페라리


I Split ERA G GS GF IP H R ER HR BB SO HBP WHIP SO/9 SO/BB
April/March 8.31 8 0 3 8.2 16 8 8 3 1 7 0 1.962 7.3 7.00
May 5.40 8 0 4 10.0 13 6 6 1 6 12 2 1.900 10.8 2.00
June 0.96 6 1 1 18.2 14 3 2 1 4 11 0 0.964 5.3 2.75
July 3.97 2 2 0 11.1 8 5 5 2 4 8 1 1.059 6.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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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Mujica


Mujica는 지난 5차례의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겉보기에는 리그 세이브 1위 투수다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점차 플라이볼 및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수가 시즌 초반에 비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Padres 전에서는 Craig의 좋은 수비로 간신히 쓰리런 홈런을 맞을뻔한 위기를 넘겼다. Braves 타선처럼 "걸리면 넘어가는" 타자들이 즐비한 라인업은 Mujica와 좋은 궁합이 아니다. 필자는 Mujica가 과연 Yadi 없이 클로저로써 오래 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며, 올 시즌 후반에 Rosenthal이 클로저로 올라와야 한다는 의견에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물론 Matheny 체제 하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Rk Date Opp Rslt Dec DR IP H R ER BB SO BF Pit GB FB LD
41 Jul 14 @ CHC W,10-6 BW(2-1) 1 1.1 1 0 0 0 0 5 20 3 2 2
42 Jul 19 SDP W,9-6 S(27) 4 0.2 0 0 0 0 1 2 8 0 1 0
43 Jul 21 SDP W,3-2 S(28) 1 1.0 2 0 0 0 0 5 19 2 3 1
44 Jul 23 PHI W,4-1 S(29) 1 1.0 2 0 0 0 1 5 15 0 4 2
45 Jul 25 PHI W,3-1 S(30) 1 1.0 1 0 0 0 2 4 14 1 1 1
44.2 33 10 10 2 38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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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ellaneous


Marc Rzepczynski가 올라오고 Carlos Martinez가 내려갔다. Rzep은 4월 28일 이후로 빅 리그 마운드에 올라온 적이 없는데, 이번에 등판한다면 대략 3개월만의 복귀이다. 비록 High-leverage 상황에서 쓰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얼마 있지 않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Boggs처럼 핵실험하지말고...) 잘 던질 때의 Rzep의 슬라이더는 꽤나 쏠쏠했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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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Padr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9      Cardinals         9 : 6        Padres           
7/20      
Cardinals         3 : 5        Padres
7/21      Cardinals         3 : 2        Padres     


1승 1패로 맞이한 러버게임에서 이번 시즌들어 자신의 커리어를 재디자인하고 있는 Mujica가 등판했다. 1사 1루에서 별로 힘도 없는 Logan Forsythe에게 꽤나 깊은 우익수 플라이를 맞으면서 슬슬 불안했는데, 다음 타자 Jesus Guzman이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치면서 2사 2,3루의 위기에 놓였고, 다음 타자 Gyorko에게 좌측 담장 상단쪽 라인 드라이브를 허용했으나 Allen Craig이 간신히 타구를 걷어내면서 Wainwright의 시즌 13승 + 후반기 첫 시리즈 승리 + Mujica의 28세이브라는 기적적인 결과가 연출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성적

        Cardinals 59 37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9
          
Phillies 49 50패  (NL East 2Run Differential -46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Phillies 우위 

 

Phillies와 시리즈를 치르면서 이렇게 만만한 선발 매치업이 걸리기도 어려운데, 졸지에 Hamels와 Lee를 둘 다 피해가게 되었는데,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Hamels는 올 해 제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Lee에게 유난히 강한 Cardinals 타자들을 생각하면 어쩜 이 둘을 만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상대 선발 투수들이 만만해보이는 만큼 우리 측도 변수가 많은데, 특히 언제 정신을 차릴지 모르는 Lance Lynn과 근 2주만에 첫 등판을 하는 Miller까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3               Jonathan Pettibone (5-3, 3.89 ERA)  vs   Shelby Miller (9-6, 2.92 ERA) 

7/24                       John Lannan (2-3, 3.76 ERA vs   Jake Westbrook (6-4, 2.88 ERA)

7/25                      Kyle Kendrick (9-6, 3.94 ERA vs   Lance Lynn (11-5, 4.13 ERA)

  • 관건은 역시 13일만의 등판하는 Shelby Miller의 상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해주고 로테이션 순서까지 배려해준 팀을 위해서 최소한 지난 등판보다는 나은 피칭을 해줘야한다 (7월 10일 Astros전 5이닝 4실점) 어차피 Miller의 피칭은 당일 패스트볼의 구위와 커맨드에 극히 많은 영향을 받기에, 푹 쉬고 나온 Miller의 패스트볼은 Phillies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ettibone은 분명 올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Miller가 기대하던 모습이라면 1차전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본다.


  • John Lannan은 Cardinals가 보통 고생하는 유형의 좌완으로, 사실 꽤나 괜찮은 투수인데도 불구하고 Nats에서 홀대를 받다가 로테이션이 망가진 Phillies에 와서 피어나고 있다. 52.2이닝 2피홈런과 FIP 3.44는 위협적이며, 삼진 많이 잡아낼 수 있는 구위는 없지만 54.4%의 놀라운 GB%를 기록하고 있는 효율적인 땅볼러이다.Westy가 등판하는만큼 이 경기는 양팀 내야진이 굉장히 바쁠 것으로 예상하는데, 작정하고 Contact를 하려고 달려드는 우리 타자들이라면 조금 더 낫지 않을지? 다만 매 경기 싱커 커맨드 예측이 힘든 Westy에 비해 Lannan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는 한다 (지난 2경기 연속 8이닝 소화, 최근 6경기 ERA 2.84)

     

Player to Watch


Lance Lynn


Lynn의 시즌 중반 슬럼프가 작년과 다른 점은 패스트볼 구속의 하락이 별로 없는 가운데 두들겨 맞고 있다는 부분이다. 최근 부진했던 몇 경기에서 Lynn의 두 가지 패스트볼 (싱커과 포심)은 먼지나게 두들겨맞고 있는데, Breaking-stuff보다는 패스트볼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Lynn 에게 이런 패턴은 굉장히 위험하며, 솔직히 말해서 단기간에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투수들에게 큰 비난을 하지 않는 투수코치 Lily조차도 "봐주기 힘들 정도였다" 고 평했던 Padres 전에서는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잃은 모습까지 보였는데, 이 부분은 Matheny가 따로 불러서 얘기를 했다고 하니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Kyle Kendrick보다 더 잘 던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으나, 결과와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Lynn의 로테이션 자리는 더욱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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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드디어 하반기의 시작이다.


First-Half Recap

57승 36패, 승률 .613

Run Diff. +127

NL Central 1위(1게임차)

MLB 전체 승률, 득실차 1위


이 팀은 4-5월에 35승 18패를 기록하여 워낙 충실하게 벌어 두었기에, 6월 한 달간 14승 14패로 승률이 5할로 떨어졌고 해적떼가 엄청난 기세로 추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타선은 Matt Carpenter(151 wRC+), Yadier Molina(145 wRC+), Allen Craig(145 wRC+), Carlos Beltran(146 wRC+)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NL 최고 득점(462점)을 기록했다. 다만,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커리어 평균 138 wRC+를 보유한 Matt Holliday가 124 wRC+로 다소 부진하였으며, Freese는 장타력을 잃고 271/342/383, 106 wRC+에 머물렀다. J-Rox(88 wRC+)와 코사마(57 wRC+)는 타선의 구멍 역할을 하는 중이다. MCarp와 Yadi, Craig이 모두 .352 이상의 높은 BABIP를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후반기에는 약간의 regression이 예상되므로, 대신 구멍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팀이 시즌 초반에 특히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Wainwright(2.23 FIP, 146.2 IP, 4.6 WAR)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의 공이 매우 컸다. Waino에 Lynn(3.13 FIP, 117 IP, 2.2 WAR)과 Miller(3.08 FIP, 104.2 IP, 2.0 WAR)가 가세하고, 여기에 Lyons, Gast, Wacha 등 땜빵선발들이 그럭저럭 땜빵으로서의 몫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닝 수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Wainwright의 workload와 함께, 6월부터 Lynn과 Miller가 급격히 방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Westy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흑마술사일 뿐이다. 땜빵 선발들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지금, 리햅중인 Chris Carpenter(!)와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된 CMart가 하반기 성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듯 하다.


불펜은 시즌 초반에 방화를 일삼았으나, Mujica가 9회, Rosie가 8회를 맡게 되면서 급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다만 연투도 아랑곳하지 않고 8회, 9회만 되면 기계적으로 이들을 마운드에 올리는 MM의 단세포적인 불펜운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Maness와 Siegrist가 새로 자리를 잡은 것도 중요한 소득이다.


이렇게 보면, 하반기 성적은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비록 6월부터는 다소 힘이 달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Carpenter가 아웃되고, 얼마 못 가서 Garcia까지 뻗어 버린 것 치고는, 상반기를 너무 훌륭하게 버텨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운이 좋지는 못할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쉰 Lynn과 Miller는 과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Westbrook의 팔꿈치는 9월 말까지 견뎌줄 수 있을까? 이달 말쯤이면 메이저에 복귀할 듯한 Chris Carpenter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페라리 조육삼 선생은 땜빵선발로서 정말 6이닝 3실점 정도로 계속 던져줄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긍정적인 답만 있을 것 같지는 않기에, 결국은 메이저에서 선발 등판을 하게 될 Wacha나 CMart는 과연 선발로서 페라리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인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팀 성적

Cardinals 57승 36패 .613 (NL Central 1위, 1 게임차) Run Diff. +127

Padres 42승 54패 .438 (NL West 5위) Run Diff. -61


하반기 첫 시리즈는 Padres와의 홈 3연전이다. Padres는 6월말까지만 해도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7월 들어 2승 12패로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NL 서부지구 1위 DBacks와의 승차는 8.5게임으로 아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팀이 침몰하고 있어서 조만간 Headley, Volquez 등을 트레이드하고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adres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신들의 포지션을 확정지을 분수령이 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vs Jason Marquis        7/19 20:15 ET (7/20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Edinson Volquez          7/20 19:15 ET (7/21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Eric Stults            7/21 14:15 ET (7/22 3:15 KST)


헐... 하반기 첫 선발이 Westbrook이다. Waino와 Lynn, Miller가 모두 휴식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막상 Westbrook을 첫 경기 선발로 내보내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하다. -_-;; 상대 선발은 Marquis인데, Marquis도 Westbrook과 아주 유사한 1:1 수준의 K:BB 비율에 높은 GB%, 적당량의 뽀록을 바탕으로 FIP 대비 훨씬 낮은 ERA를 찍고 있어서(Westy 2.88 ERA, 4.17 FIP vs Marquis 3.77 ERA, 5.70 FIP), 1차전은 흑마술사끼리의 불꽃튀는 마술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2차전은 Lynn과 Volquez의 대결인데, Volquez는 겉으로 보여지는 5.74 ERA와는 달리 BABIP, LOB% 등이 모두 "불운"을 외치고 있고, 세부스탯이 양호한 관계로 여러 팀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다. 타팀 스카우트들이 여럿 스탠드에 포진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관건은 역시 Lynn이 얼마나 충전되었냐인데, 아무리 그래도 한 번 등판 정도는 좀 회복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얼마 못 가서 다시 또 6월같은 모습을 보일 것 같아 우려되지만, 일단 이 경기는 기대를 걸어 본다.


3차전은 Waino와 Stults의 대결이다. Eric Stults는 NPB에서 뛴 적도 있는 33세의 저니맨인데, 올 시즌 갑자기 좋아진 제구력(1.91 BB/9)을 바탕으로 3.40 ERA, 3.32 FIP의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86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 똥볼러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준수하여 우리 타선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저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결국 Rosie와 Mujica가 소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1, 2차전에서 이들을 최소 한 경기는 쉬게 해야 겠지만, 우리의 MM은 그런 것 따위는 물론 신경쓰지 않을 것이므로 기대하지 말자. 차라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 주기를 기대하는 쪽이 낫다.



마침 해적떼가 Reds와 치고받을 예정이니 약팀 Padres를 상대로 여기서 스윕을 해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겠지만, 현실적으로는 1차전의 흑마술 대전이라든지 2차전 Lynn의 재충전 여부, 3차전 좌완 똥볼러와의 승부 등 변수가 너무 많아 2승 1패 정도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Padres는 대체로 허접한 모습이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도루이다. Padres는 현재 팀 도루 76개로 NL 1위를 달리고 있다. 2루에서 Yadi와의 승부가 볼만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Lance Lynn: 지금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또 한 명 뻗거나 맛이 가는 일은 견딜 수 없다. 최소 몇 경기라도 Lynn이 시즌 초 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우리가 계속 해적떼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adres 타선은 Carlos Quentin(11 HR, 275/366/496, 143 wRC+)이 가장 무서운 타자인데, 여기에 부진하던 Chase Headley가 7월 들어 271/379/438로 반등하고 있고, 부상이었던 Everth Cabrera(34 SB, 291/373/396, 122 wRC+)와 Jedd Gyorko(272/330/440, 116 wRC+)가 모두 돌아와서 생각보다는 껄끄러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Miscellanies


Keith Butler 강등 이후 비어 있던 로스터의 한 자리를 Salas 콜업으로 메꿀 예정이라고 한다. -_-;; 현재 벤치에는 Rob Johnson, Tony Cruz, 맷 돼지, DD, Sugar의 다섯 명이 앉아있다. 정녕 이런 벤치를 가지고 3연전을 치를 생각이란 말인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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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7/9        Cardinals       9 : 5     Astros
7/10      Cardinals       5 : 4     Astros

 

 

일단 결과만 놓고 보자면, 올 시즌 마지막 Astros 보약을 무사히 들이켰다. 1차전은 리그 최약체팀을 상대로 한 에이스의 예상된 호투와 타선의 초반 활발한 득점 지원 (+퇴근 모드) 덕에 천적 Bud Norris를 생각보다 쉽게 무너뜨렸다. 2차전은 Shelby Miller이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난조 끝에 5이닝만에 내려가면서 경기가 말리는 분위기였으나, 7회 올스타 2루수 Matt Carpenter가 자신을 잡기 위해 올라온 Astros의 좌완 릴리버 Wesley Wright을 상대로 역전 투런을 작렬하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Rosenthal-Mujica 라인이 가동되면서 5:4의 깔끔한 승리...

 

라고 필자는 도저히 적을 수가 없다. "이겼으면 됐지 뭐" 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할 수가 없다. 하필이면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시점이 경기가 끝난 직후라서 그런지 감정이 섞여있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이 한 경기에서 나온 Matheny의 Questionable call들만 해도 참으로 다양하다.

 

  • 7회 1사 1,2루에 몰린 Maness 앞에 대표적 좌상바 스타일의 Brett Wallace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Maness의 투구수는 32개로, 바꿔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으며, Wallace의 좌투수 상대 스플릿은 무려 17타수 1안타 11삼진 (.063)이고, 우리의 LOOGY인 Choate 영감님은 지난 일주일간 딱 한번 등판한 상황이었다... 결국 Maness는 Wallace에게 안타를 맞고 리드를 내준다.

  • Mujica는 지난 5경기 연속 등판, 최근 7일간 6경기에 등판한 상황이었다. 근데 8회엔 여지없이 Rosenthal이 올라왔다. (조금만 융통성이 있었다면 8회엔 Siegrist/Butler/Choate 조합, 9회엔 Rosie로 마무리를 했었어야 했으며, 상대의 8-9-1번을 상대하는 순서였다). 그리고 9회에는 힘 하나는 확실히 있는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최근 피홈런이 많이 늘어난 Mujica가 6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 9회에는 Natural SS를 투입해서 수비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Kozma가 경기에 투입되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경기 내내 유격수로 뛰던 DD를 9회에 가서야 3루로 옮겼는데, DD가 Freese보다 수비가 낫다고 해도 경기 막판에 저렇게 쓸데없는 혼란의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3루로 옮겨간 DD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타구를 처리를 못하면서 블론 위기를 초래했다.

  • 9회에 추가점을 냈으면 충분히 Mujica 사용을 피할 수도 있었다고 본다. DD가 고의사구로 나간 2사 1,2루 상황에서 8번 Tony Cruz가 타석에 들어섰고, 대기 타석에는 Beltran이 나왔다. 댓글에서 lecter님이 언급하셨지만, Beltran을 쓸거면 그냥 써야지, 설마 Tony Cruz가 출루할 것으로 기대하고 저런 짓을 한건지? 로스터에 포수가 3명 들어있다는 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결정으로, Beltran을 Cruz 자리에 대타로 쓰고 9회에는 Rob Johnson이 공을 받게 했어도 되었다. 결국 대기 타석에 Beltran을 보고 바짝 긴장한 Cisnero가 Cruz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점은 물건너갔다.

  • 이 경기는 전반적으로 Matt Carpenter의 영웅 본능이 아니었으면 소위 "애만 쓰고 걍 발리는 경기"였다고 보며, 심지어 역전 이후에도 MM의 허술한 경기 운용은 상대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었으나, Astros와 Cardinals의 어쩔 수 없는 전력차 때문에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으로 생각한다.

 

 Pirates가 컨텐더 팀 A's를 상대하는 사이 2승을 챙기고 지구 1위도 수성했으니 이번 시리즈의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Shelby Miller는 이번 등판을 끝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반기를 Cardinals 투수들 중 가장 먼저 마감하게 되었는데,  긴 휴식 기간동안 충분히 쉬고 전반기 막판에 보여준 불안한 모습을 씻어주길 바란다.


 

막판에 힘이 부치는 듯한 Shelby Miller

Miller's Last 5 Games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13 Jun 12 @ NYM 6.0 5 4 4 0 10 2 2.21 96
14 Jun 17 CHC 5.0 2 0 0 2 5 0 2.08 83
15 Jun 22 TEX 5.2 8 4 4 1 5 2 2.35 90
16 Jun 28 @ OAK 1.2 6 5 5 2 0 0 2.79 61
17 Jul 3 @ LAA 6.0 5 2 2 2 6 1 2.80 102
99.2 83 33 31 24 107 9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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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1/2013.

Shelby Miller의 전반기 마지막 5경기: 24.1IP 26H 15ER, ERA 5.50, 7BB 26K, .265/.314/.459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성적

        Cardinals     55 3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42
              Cubs       40
 49패 (NL Central 4위, GB 14.0Run Differential -12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Cardinals 경기 관전 하기에 가장 좋은 구장, Wrigley Field에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가 펼쳐진다.  Cubs는 지난 번 대결만해도 리그 최약체다운 경기력 (6월 20일경) 을 보이며 우리에게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완패했는데, 그 이후 오묘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Pirates와의 홈 3연전을 승리로 이끈데 이어 Angels를 상대로까지 시리즈를 나눠 가지는 등 최근 11승 7패를 거두고 40승 고지를 밟았다.

 

상대 에이스 Jeff Samardzija는 피해가는 일정이지만, 그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Cubs 로테이션은 생각보다 강하다. 특히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최대 매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Garza를 필두로, (아주 서서히) 스탯이 원상복귀를 하고 있는 Edwin Jackson과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Travis Wood 등이 포진한 이 팀 선발진은 Cubs를 결코 만만한 상대로 분류할 수 없게 만든다. Cubs 투수진은 최근 6경기에서 16실점 (경기당 2.7실점)밖에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허접한 FIP와 무려 82.8%의 잔루율에 기인해 조금은 Inflated된 수치이긴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이 팀 투수진이 최근 분명 효과적인 피칭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팀 ERA 순위 (지난 2주간)

1위 Rays 2.27

2위 Pirates 2.46

3위 Reds 2.77

4위 Athletics 2.78

5위 Cubs 3.02 (LOB 82.8%, FIP 4.39)

...

18위 Cardinals 4.09 (LOB 69.7%, FIP 3.65)

 

어느덧 슬라이더에만 의존하는 Replacement Level 투수로 전락한 E-Jax를 상대하는 1차전, 양팀 Spot-Starter들간의 쇼다운이 펼쳐진 2차전, 두 경기 모두 충분한 승산이 있지만, Westbrook이 워낙 들쑥날쑥하기에 도저히 믿음이 가질 않는다. 특히 Mujica가 최근 8일간 7경기에 등판한 상태에, Rosenthal이 어제 경기에서 19구를, Maness는 50구 가까이 소화한 상태이다. Cubs는 어제 경기에서 Angels에게 13:2로 대패하는 바람에 패전조 2명으로 경기를 끝냈고, 승리조 투수들은 모두 싱싱한 상태이다. 1,2차전의 투수 매치업상 도저히 투수전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아예 득실차 조작단을 출동시키지 않으면 접전에서 승리할 것 같지는 않다.

상대 홈에서 상대할 Matt Garza와 Travis Wood는 둘다 껄끄러운 투수들이며, 특히 두 투수 모두 최근 페이스가 무척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3차전에서 어떻게든 Garza를 상대로 최대한 버텨보는 것이 열쇠로,  2승 2패의 스플릿을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1                             Edwin Jackson  (5-105.50 ERA) vs  Jake Westbrook (5-3, 2.78 ERA)

7/12                          Carlos Villaneuva  (2-4, 3.39 ERA)  vs  Joe Kelly (0-3, 4.15 ERA)

7/13                                         Matt Garza (5-1, 3.22 ERA) vs  Lance Lynn  (11-3, 3.67 ERA)

7/14                                    Travis Wood  (6-6, 2.69 ERA)  vs  Adam Wainwright (12-5, 2.30 ERA)

 

  • 1차전 Westbrook은 Cubs 전을 앞두고 늘 불안한데, Marlins 전처럼 스트라이존 구석 구석에 싱커만 뿌려댄다면 어느 정도로 실점 관리가 될테지만, DL에 다녀온 후 Westbrook은 매 경기 널을 뛰고 있다. 이런 Inconsistency는 Westbrook이 End-of-Rotation용 옵션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없는 큰 이유인데, 이번 등판은 교과서적인 싱커 구사를 보여준 Marlins 전보다는 어찌어찌 꾸역꾸역 막아내는 Astros전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Marlins 전에서 투구 메카닉에 변화를 준 것이 먹혔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효과적인 피칭을 기대해본다.

  • Edwin Jackson은 희한하게도 올 시즌 틈만나면 죽을 쑤면서도 Pirates전에서 유난히 호투 중이며 (이 부분은 감사), 지난 Pirates 전 위닝 시리즈도 Jackson의 뜬금 호투 덕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최근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4.15로 시즌 초에 비해서는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최고 평균자책(5.50)과 최악의 잔루율 (61.5%) ,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볼의 Pitch Value (투구가치)가 -12.8로 리그 내 꼴찌를 기록중이며,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325, 피OPS가 .888에 이른다. 구속 하락이 있긴 했지만 (93.4 --> 92.9) 이 정도의 몰락을 초래할 정도는 아닌데, 필자는 투구 메카닉 문제로 인한 커맨드 불안을 의심해본다....각설하고, 타자들이 작정하고 슬라이더만 커트해내면서 패스트볼을 기다리면 무리없이 끌어내리고 타격전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널을 뛰는 Westbrook's Game Log (DL에서 복귀 후)

 

Rk Date Opp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Pit Str GB FB LD
7 Jun 14 @ MIA L(2-2) 5.0 8 5 3 1 0 0 1 2.05 92 58 16 6 5
8 Jun 19 CHC W(3-2) 7.0 2 1 0 3 2 0 1 1.76 96 60 15 4 1
9 Jun 25 @ HOU W(4-2) 6.0 4 4 4 2 3 1 0 2.21 84 47 10 9 5
10 Jun 30 @ OAK L(4-3) 4.0 10 6 6 2 3 1 0 2.95 83 53 7 11 6
11 Jul 5 MIA W(5-3) 7.0 3 1 1 0 0 1 1 2.78 86 57 20 4 3
68.0 66 26 21 26 27 3 4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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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0/2013.

 

  •  2차전은 양팀의 땜빵 5선발간의 대결인데, 역시 선발 투수들 간의 역량보다는 타선의 집중력 및 불펜간의 싸움으로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 시즌 초 선발진에서 깜짝 활약을 해주다가 5월에 불펜으로 돌아갔었던 Villanueva와 맞대결인데, Scott Feldman의 이적 이후 다시 로테이션으로 복귀해 일단 첫 경기였던 Pirates 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만 아직 선발투수로 충분히 Conditioning이 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투구수 85~90개 선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등판에서는 69개에서 교체되었다), Kelly가 더 잘 던지지는 못할 지라도 더 오래 견뎌주긴 할 것으로 본다. 1차전에서 E-Jax를 얼마나 빨리 끌어내리고 불펜을 소모하는지가 2차전 경기 양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  3차전의 Garza와 Lynn의 대결은 팽팽하고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Garza는 부상 복귀 이후 Cubs가 바라는 대로 묵직한 구위 + 삼진능력 + 내구성을 매 경기 과시하며 많은 바이어들에게 "렌탈의 유혹"을 던지고 있다. 구매만 해주신다면 컨텐더님을 위해 2달간 150이닝이라도 던질 기세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기에, 영 껄끄러운 상대이다. (물론 최근 상대한 5팀은 Oakland를 제외하면 모두 약팀이었다) 

  • 풀타임 2년만에 통산 30승을 올린 Lance Lynn은 시즌 초에는 Garza가 부럽잖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그나마 지난 Marlins 전에서 투심, 커터 등 평소 실험하던 구종들이 먹혀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안 그래도 최근 6경기에서 피안타율 0.262, LD% 28%로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맞아가던 차라, 구질 레퍼토리에 성공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희소식이다. 다만 지난 경기 상대인 Marlins에 비해 Cubs 타선이 더 생산력이 있으며, 상대 투수 Garza 역시 최근 Lynn이 상대했던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

Matt Garza 최근 5경기 4승 무패 ERA 0.97 37IP 4ER 24H 8BB 34K .180/.238/.286 

 

Rk Date Opp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6 Jun 16 @ NYM 7.0 3 0 0 2 5 0 4.98 107 8 11 3
7 Jun 21 HOU W(2-1) 8.0 4 1 1 2 8 1 4.25 98 12 7 3
8 Jun 27 @ MIL W(3-1) 7.0 8 1 1 1 10 0 3.83 101 5 13 6
9 Jul 3 @ OAK W(4-1) 8.0 4 1 1 3 5 1 3.45 114 5 18 7
10 Jul 8 @ CHW W(5-1) 7.0 5 2 1 0 6 1 3.22 102 8 12 6
64.1 51 24 23 18 58 8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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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1/2013.

 

  • Garza의 트레이드진행이 사실상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어느 정도 좁혀졌기에 이 등판이 Garza의 Cubs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이번 등판 전에 Garza가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데, 그럴 경우는 AAA에서 Chris Rusin이라든가하는 꼬꼬마를 콜업하지 않을지.



  • 4차전은 일정을 바꿔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등판을 하게 된 Wainwright과 Travis Wood의 대결인데,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팀의 에이스 Waino가 한 경기라도 더 등판하는 것이 (그것도 비교적 약체팀 상대로) 묘하게 반가우면서도 안타깝다. 시즌 끝까지 디비전 타이틀 레이스가 치열할 것이기에 Wainwright이 마지막까지 체력안배를 했으면 하는 우려가 들다가도, 어찌 생각하면 이런 경기들을 시즌 중반에 다 잡아줘야한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든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상대하는 좌투수 Wood와의 대결인데, 두 차례 등판 모두 Wood는 7회까지 버티면서 제 할 몫을 다하고 내려갔었다 (첫 경기 6.2이닝 8K 1실점, 두번째 경기 7이닝 7피안타 3자책점)

 



  • Travis Wood의 올 시즌 성공요인은 크게 1) 우타자 상대로 슬라이더 구사를 시작했는데 먹힌다는 점, 2) 별 특징없는 포심 대신 커터 비중을 늘렸더니 피홈런이 크게 줄었다는 점, 3) 릴리스 포인트를 새로 찾았는지 지금 던지던 구종들이 구속증가 없이 훨씬 정타가 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우타자 상대로 거의 던지지않던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하니 타자들은 이제 Wood의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모두 대비를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그를 상대하게 되었다. Wood의 삼진률이나 헛스윙 유도율은 사실 그가 찍고 있는 성적에 비하면 (커리어 수치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으며, Walk Rate도 소폭 하락했을 뿐이지만, 그가 우타자들 상대로 기록하고 있는 .270의 wOBA는 리그 전체에서 1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이 수치는 우투수인 Mat Latos보다도 낫다.

  •  우타자 위주의 우리 라인업 입장에서는 이렇게 까다로운 투수로 발전한 Travis Wood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Wainwright이 득점지원을 크게 기대하지않고 "내가 에이스다" 모드로 버텨준다면 기대해볼만한 경기지만, Wood를 두들겨서 끌어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Wood는 정규시즌이 개막한 이후로 단 하루도 ERA가 2.85 이상으로 올라가 본 적이 없을만큼 꾸준하게 잘 던지고 있다.


Chicago Cubs - Projected Lineup

1

3B

Luis Valbuena

2

SS

Starlin Castro

3

RF

Nate Schierholtz

4

LF

Alfonso Soriano

5

1B

Anthony Rizzo

6

CF

Ryan Sweeney

7

C

Wellington Castillo

8

2B

Darwin Barney

9

RHP

Edwin Jackson

 


Players to Watch

Joe Kelly

Joe Kelly가 이번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 팀의 데드라인 어프로치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elly에 대한 기대치는 Spot-Starter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누구도 Kelly를 이 로테이션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Secondary pitch들이 몹시 들쭉날쭉한 이 젊은 투수가 올 시즌 3번째 등판에 나서서 갑자기 엄청난 피칭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Kelly가 작년 여름처럼 5선발로 버텨줄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Cardinals가 "선발 로테이션 강화"라는 당면과제를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Kelly의 작년 여름 꿀같은 활약은 시즌 막판 Lance Lynn의 성공적인 복귀까지 시간을 크게 벌어줬으며, 결국 Mujica 수혈이라는 신의 한 수에도 원동력이 된 바 있다. 또한 마이너에서 Carlos Martinez나 Tyler Lyons, John Gast 등 Kelly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들이 후반기를 노리고 있기에, 이번에 받은 기회를 잘 살려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주길. 지금 Kelly의 ML 로스터 자리는 결코 견고한 편이 아니다.

Alfonso Soriano

Soriano는 최근 11경기에서 45타수 18안타 8홈런 17타점으로 한창 불타오르고 있으며, Cubs 입장에서는 Soriano가 이렇게 알아서 자기 PR을 해주고 있으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이번 주에만 홈런 5개에 멀티홈런 경기가 2차례나 있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oriano를 받치고 있는 Rizzo가 여전히 무섭고 Schierholtz도 조심해야 하지만, Cubs의 타선은 여전히 Marlins나 Mets만큼이나 구멍이 많다.

 Soriano vs. Cardinals

PA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Adam Wainwright 47 11 6 1 0 2 5 10 .262 .340 .452 .793
Jake Westbrook 35 3 0 0 0 1 2 4 .091 .143 .091 .234
Lance Lynn 19 6 1 0 0 1 0 8 .316 .316 .368 .684
Joe Kelly 4 1 0 1 0 2 0 0 .250 .250 .750 1.000
Total 116 23 7 2 0 6 7 24 .211 .259 .312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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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2/2013.



 

Miscellaneous

포스팅 완료 직후에 뉴스가 떠서 확인해보니, Skip님의 예언대로 Michael Blazek이 강등되고 Carlos Martinez가 올라왔다. 당초 Memphis 경기에서 선발 등판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콜업을 받고 바로 시카고로 이동했다고 한다. Salas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C-Mart가 생각보다 일찍 콜업이 되었는데, Kelly가 선발 등판을 하면서 스윙맨 자리가 비어있기에 그 자리를 메꿔줄 것으로 보인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사실은 6월말부터 엄청 바빠져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_-;; 이번에도 조금 부실한 프리뷰가 될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이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Marli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5 Cardinals 4, Marlins 1

7/6 Cardinals 5, Marlins 4

7/7 Cardinals 3, Marlins 2


이 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에는 솔직히 비관적인 느낌이었다. Cards는 계속해서 DTD를 시전중이었던 반면, Marlins는 6월 이후 16승 8패로 무려 .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불허전의 도깨비팀 Cards는 그렇게 "핫"하던 Marlins를 스윕해 버리고 말았다. 2차전의 워크오프는 솔직히 상대의 실수로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3경기 모두 3점 이내의 접전이었고, 이를 모두 승리했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 하다. 특히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유감없이 보여준 Westy의 1차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팀 성적

Cardinals 53승 34패 .609 (NL Central 1위, 0.5 게임차) Run Diff. +122

Astros 32승 57패 .360 (AL West 5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Houston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지난번 원정 2연전은 스플릿으로 끝났는데, 이번엔 홈이기도 하니 스윕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명색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 팀과 최저 승률, 최저 득실차 팀의 대결인데...


어제 해적떼가 Athletics에게 2-1로 패한 덕분에, Cards는 현재 반 게임 차로 중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해적떼가 A's와 두 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우리는 Astros를 상대하는 스케줄이니 여기서 무조건 게임차를 더 벌려야 할 것이다. 한편, Reds도 어제 Brewers에게 덜미를 잡혀서, Reds와는 4게임 차이이다. 이런 상태가 다음주 정도까지 지속된다면, Jocketty가 뭔가 또 지르지 않을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7/9 20:15 ET (7/10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Jordan Lyles           7/10 20:15 ET (7/11 9:15 KST)


1차전은 Wainwright와 Norris가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Waino는 18경기에서 벌써 133.2 이닝을 기록, 이대로 가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이다. 이대로 Card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거의 2011년 Carp에 가까운 이닝수를 기록할 듯. 그다지 좋은 투구폼을 가진 투수도 아니고, TJ 수술 전력에다가 나이도 조만간 32세가 되는 마당에, 이런 중노동은 좀 우려되는 면이 있다. 해적떼와 빨간 녀석들에게 숨가쁘게 쫓기고 있는 마당에 그런 것을 신경써주기가 어렵긴 하지만... 상대 선발 Bud Norris는 예전부터 우리를 만나면 Chuck Norris로 변신하는 골치아픈 녀석인데, Astros가 AL로 옮겨간 덕분에 올 시즌에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다.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해 오던 가락도 있는 데다가, 마침 올해 3.22 ERA, 3.50 FIP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또 Waino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미안해... -_-;;;


2차전은 Miller와 Lyles 두 90년생 투수의 맞대결이다. 그러고보면 2011년에 이미 15번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Lyles는 무척이나 빨리 메이저에 데뷔한 셈이다. 작년, 재작년에 워낙 별로였고, 팀도 허접하다 보니 이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사실 Lyles도 마이너 시절에는 꽤나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올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포텐셜이 터지는 모습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에 2.66 BB/9의 안정된 컨트롤, 그리고 51.9%의 뛰어난 그라운드볼 비율을 자랑하는 까다로운 투수이다. 역시 점수를 많이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Astros의 타선은 K/PA가 무려 25.3%에 달하고, SwStr%이 11.6%이나 될 만큼 선풍기질이 심하므로, Miller가 늘 하던대로 포심으로 찍어누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장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경기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tros의 팀 스탯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타격/투수 스탯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주루나 수비조차도 우리보다 나쁠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울 팀 선수는 생략. Yadi의 무릎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고... 사실 Kelly가 또 그렇게 그저 그런 투구를 하면 조만간 CMart가 올라올 거다 뭐 이런 줄거리의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이 시리즈에 Kelly가 등판하지 않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ㅎㅎ


Astros 타선은 Jason Castro(12 HR, 270/331/480, 121 wRC+)와 Chris Carter(17 HR, 228/321/463, 115 wRC+)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없다. 물론, Jose Altuve는 여전히 좋은 컨택 능력과 도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항상 요주의 대상이다.



Miscellanies


Ty Wigginton이 결국 방출되었다. 그래도 2년 계약이니 올해는 그냥 끌고가고 연말쯤 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Mo가 생각보다도 일찍 결단을 내렸다. 일단은 무릎이 안좋은 Yadi를 고려하여 Rob Johnson이 콜업되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에는 로스터 정비에 들어갈 듯 하다. AAA에서 내야수를 올리자면 Jackson 정도인 것 같고... Wigginton이 원래 맡고 있었던 우타 대타감을 찾으려고 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을 뒤져봐야 할 듯.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음...이럴수가. 시차 계산을 잘못했다. 3이닝 늦은 점....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by Doovy

 

Angel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     Cardinals      1 : 5     Angels

7/3     Cardinals     12 : 2     Angels

7/4     Cardinals      5 : 6     Angels

 
힘들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쓰라렸던 AL 서부 원정은 이번 Angels 시리즈 3차전에서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기고 다 잡은 경기를 놓침으로써 최악의 마무리를 했다. 3연전에서 18득점 13실점으로 우수한 득실차를 기록하고도 정작 시리즈는 1승 2패로 내주는 Cardinals 특유의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시리즈 내내 낼 점수를 한 경기 (혹은 한 이닝에)에서 몰아내는 증상과 Cardinals 판 불쇼 + MM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투수교체 타이밍 실패와 겹치면서 극히 Cardinals 스러운 패배를 떠안고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Weaver에게 패배한 것은 그렇다쳐도 에이스 Wainwright이 한 단계 아래 투수를 (Joe Blanton) 상대하는 매치업에서 기껏 호투하고도 허술한 경기운영으로 허망한 패배를 한 것은 지난 번 Wainwright vs. Tepesch 매치업에 이어 벌써 두번째인데, 몹시 쓰라리다.

 

번 시리즈로 Cardinals는 6월 20일 이후 2주째 위닝 시리즈 없이 3승 8패를 기록하며 신속하게 DTD를 시전하게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Bucs 역시 Phillies와의 러버 게임을 내주면서 9연승 후 1승 2패를 기록, 승차가 2게임으로 유지되었다. NL Central 지구 우승에 도전하는 3팀의 전반기 남은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Cardinals

 Pirates

 Reds

 7월 5일

 vs Marlins

 at Cubs

 vs Mariners

 7월 6일

 vs Marlins

 at Cubs

 vs Mariners

 7월 7일

 vs Marlins

 at Cubs

 vs Mariners

 7월 8일

 

 

 at Brewers

 7월 9일

 vs Astros

 vs Athletics

 at Brewers

 7월 10일

 vs Astros

 vs Athletics

 at Brewers

 7월 11일

 at Cubs

 vs Athletics

 at Braves

 7월 12일

 at Cubs

 vs Mets

 at Braves

 7월 13일

 at Cubs

 vs Mets

 at Braves

 7월 14일

 at Cubs

 vs Mets

 at Braves

 

 

과연 Cubs는 누구 편일지...?

Series Preview:   Marlin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50 34패 (NL Central 2위, GB 2.0) Run Differential +70
   Marlins 32
52 (NL East 5위, GB 16.5) Run Differential -55

 

 

전반기 마지막 홈 스탠드. Marlins는 Giancarlo Stanton이 중심타선에 복귀한 이후 '동네북'에서 점차 '고춧가루 부대' 로 진화중인데, 최근 현저한 하락세인 Cardinals에게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우리는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Walk-off를 허용했지만, 이 팀은 Brave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점차를 막판에 따라잡고 9회초 Donovan Solano의 결승타로 Atlanta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쫀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도 위닝 시리즈는 ML 전체 최하위를 다투는 참치네가 가져갔었다.

 

이 팀 로테이션에서 유일하게 Established된 선발 투수인 Ricky Nolasco를 만나지 않는 것은 호재이지만, 지난 번 맞대결에서 우리를 완전히 압도했던 Jose Fernandez와 이제 슬슬 포텐셜이 터지는 듯 싶은 Jacob Turner를 상대하는 것은 크게 부담스럽다. Nathan Eovaldi와 Joe Kelly가 맞대결하는 2차전은 난타전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는데, 이럴 경우 Marlins보다 나은 불펜을 지닌 홈팀 Cardinals의 우세를 예상한다. 1,2차전을 나눠갖고 Rubber Game으로 몰고가는 흐름이 예상되는데, 3차전 선발 Fernandez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할지에 따라 위닝/루징 시리즈가 갈릴 듯 싶다.

 

(Stanton 복귀 전) 5월달 Marlins 성적 : 6승 22패

6월 11일 (Stanton 복귀일) 이후 Marlins 성적: 14승 7패

 

Marlins - Projected Lineup

1

LF

Justin Ruggiano

2

3B

Ed Lucas

3

RF

Giancarlo Stanton

4

1B

         Logan Morrison

5

CF

Marcel Ozuna

6

2B

Derek Dietrich

7

SS

Adeiny Hechavarria

8

C

Jeff Mathis

9

RHP

Jacob Turne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5          Jake Westbrook (4-3, 2.95 ERA) vs Jacob Turner (2-0, 1.76 ERA)
7/6                   Joe Kelly
(0-0, 3.00 ERA) vs Nathan Eovaldi (1-0, 2.00 ERA)

7/7              Lance Lynn (10-3, 3.75 ERA) vs Jose Fernandez (5-4, 4.19 ERA)


  • 1차전은 아주 상반된 페이스의 두 투수의 대결로, A's전에서 정말 먼지나게 두들겨맞았던 베테랑 Westbrook (4이닝 6실점)과 지난 등판에서 자신의 데뷔 첫 완투승을 따낸 Jacob Turner가 붙는다. 2009년 1라운더 출신의 Turner는 Tigers가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Marlins로 넘긴 젊은 투수. 92~93마일대에서 형성되는 위력적인 투심으로 51.5%라는 탁월한 GB%를 기록중이며,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비교적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SwStr 능력이 비교적 좋은 Pitch-to-contact 스타일이라, 어찌보면 Rick Porcello 느낌도 조금 난다) 1.76이라는 말도 안되는 ERA에 비해 3.87의 xFIP를 봤을 때 플루크일 가능성이 높으며, 지나치게 적은 피홈런도 (41이닝 피홈런 1개)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Westbrook이 홈에서 리바운드를 하고 Turner의 스탯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확률이 높기에, 1차전은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 2차전은 정말 뭐가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는데, Joe Kelly나 Eovaldi나 대단한 호투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도찐개찐이지만 굳이 치자면 Eovaldi가 뽀록 완봉을 한 경험도 있으니 이 매치업도 Marlins가 앞서있다). 이런 경기는 타격전으로 몰아가면서 Kelly가 꾸역꾸역을 시전한다면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두 투수 스타일 상 양팀 수비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Eovaldi는 구속 하나는 리그 탑 수준의 선발 투수인데, 어깨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패스트볼 구속이 96-97을 찍을수 있으며 평균 94마일을 상회하고 있다. 다만 Fastball의 구속에 비해 무브먼트가 대단할 게 없어 SwStr 비율이 낮은데, 이런 류의 투수들은 Cardinals가 잘 공략하는 투수들이다.

 

  • 3차전 Jose Fernandez는 지난 등판에서 이미 우리 타선을 상대로 그의 위력적인 커브와 체인지업을 과시했는데, 신인 투수가 이 정도 낙차의 커브 (슬러브?) 를 구사하는 것도 모자라 실투도 별로 없다 (올 시즌 Curvs 피안타율 .123, 피홈런 2개, 삼진 52개). Lynn의 최근 하락세를 생각했을 때 Fernandez와의 매치업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지만, 작년에도 Lynn은 DTD를 열심히 시전하다가 전반기 막판에는 6월달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긴 하다.
     


Player to Watch

Daniel Descalso


Kozma가 최근 29타수 2안타 11삼진의 부진에 빠지면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Descalso가 출장기회를 더 많이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에는 Ryan Jackson을 콜업해봤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누가 치든 하위타선에 열기를 불어넣어줄 수만 있다면...DD가 유격수 자리에 장기적 대안이 될 수 없음은 팀도 잘 알고 있을테니 출장기회를 받았을때 잘 치길. Yadi도 하락세이고 Holliday도 평균 이하의 시즌을 보내는 마당에 타선에 자동아웃 슬랏이 생기면 곤란하다.

 

Edward Mujica

 

이번 시리즈에서 전력에 실질적인 변수가 될 선수는 Descalso이긴 하지만, Mujica도 한 번 짚고 넘어가자.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은 이후 Fernando Rodney 마냥 너무도 쉽게 세이브를 쌓아가며 FA를 앞두고 노후자금 마련에 나선 Mujica의 성적이 조금씩 안좋아지고 있다. Mujica의 패스트볼은 통산 피안타율 .263, 피장타율 .477로 상당히 Hittable한 편이며, 올 시즌의 성공도 제구가 잘된 Splitter에 극히 의존한 결과이지 패스트볼이 나아진 탓은 아니다. 사실상의 One-pitch Closer인데다가 이제 언제 나올지 뻔히 예측이 가능해졌고, Yadi와의 볼배합 관련 비디오 자료도 늘어나고 하면서 Mujica는 더 이상 난공불락의 마무리로 자리를 유지하기는 힘들어졌다고 예상한다. 물론 Mujica가 별탈없이 시즌 끝날떄까지 마무리를 맡아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Flyball 투수인 그가 거의 맞지 않던 피홈런이 최근 6차례의 등판에서 3개나 나왔다는 점은 그다지 반갑지 않다.

 

Mujica's Last 6 Games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Jun 3 ARI 1.0 1 0 0 0 0 0 1.80 14 2 2 0
Jun 4 ARI 2.0 2 0 0 0 2 0 1.67 21 2 3 2
Jun 6 ARI 0.2 0 0 0 0 1 0 1.63 6 0 1 0
Jun 12 @ NYM 1.0 1 0 0 0 1 0 1.57 8 2 1 1
Jun 13 @ NYM 1.0 2 1 1 0 1 1 1.82 15 1 3 0
Jun 17 CHC 1.1 1 1 1 0 0 1 2.03 14 0 5 3
Jun 19 CHC 1.0 0 0 0 0 0 0 1.97 8 0 3 0
Jun 25 @ HOU 0.2 2 1 1 1 1 0 2.20 18 2 1 1
Jul 2 @ LAA 1.0 0 0 0 0 2 0 2.14 12 1 0 0
Jul 4 @ LAA 0.2 4 2 2 0 0 1 2.62 18 1 5 2
34.1 26 10 10 2 30 5 2.6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6/2013.


Mujica가 Cardinals 이적 후 홈런 허용한 타자들

 

Luis Cruz (-_-)

Pablo Sandoval

Brandon Phillips

Marlon Byrd (-_-)

Darwin Barney (-_-) 

Josh Hamilton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Doovy님과 순서를 바꿨다.


Athletic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8 Athletics 6, Cardinals 1

6/29 Cardinals 7, Athletics 1

6/30 Athletics 7, Cardinals 5


지난 번 프리뷰에서 1차전의 승패가 시리즈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적었는데, 불행히도 1차전을 내주었고, 그대로 루징시리즈로 이어졌다.


3차전은 Westbrook의 흑마술이 성공을 거두더라도 좌완 똥볼러 Milone에게 말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둘 다 반대의 현상이 벌어졌다. 우리의 타선은 똥볼러 Milone에게 5점을 득점하며 나름 선전했으나 Westy가 그보다도 많은 6점을 실점하며 탈탈 털려 버린 것이다. Westbrook은 경기 내내 엉망이었는데, 차라리 좀 더 일찍 Maness를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MM은 Westbrook이 4이닝 6실점을 한 뒤에야 교체를 단행했는데, 경기의 흐름이 이미 넘어가 버린 뒤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ngels

팀 성적

Cardinals 49승 32패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112

Angels 39승 43패 (AL West 3위, 9 게임차) Run Diff. +6


이번 시리즈는 LA Angels of Anaheim과의 원정 3연전이다. 드디어! 잉여의 원조인 푸잉여의 팀과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심심한 대결보다는 월드시리즈에서 만나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Cardinals는 최근의 삽질로 인해 결국 지구 1위를 해적떼에게 내주고 2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 해적떼는 무려 9연승을 질주 중이다. 한편, 최대의 라이벌로 생각되어 왔던 Reds는 최근 우리와 함께 동반 삽질을 하여 우리에게 3게임 뒤진 3위로 처져 있다.


Angels는 39승 43패로 여전히 5할 승률을 밑돌고 있지만, 최근 Tigers와 Astros를 잇따라 스윕하며 6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필 이렇게 상승세일 때 맞붙게 되다니, 이제는 운도 따르지 않는 모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ered Weaver            7/2 22:05 ET (7/3 11:05 KST)

Game 2: Shelby Miller at Jerome Williams       7/3 22:05 ET (7/4 11: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Joe Blanton       7/4 21:05 ET (7/5 10:05 KST)


1차전은 Lynn과 Weaver가 맞대결을 벌인다. Weaver의 구속 저하 현상은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 되어 이미 다들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하는데...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고작 86.4마일에 그치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되어도 구속이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번 등판에서도 Weaver의 공은 단 한 개도 9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특유의 across-the-body 딜리버리에서 나오는 deception에만 의존해서 먹고 사는 똥볼 투수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좌완도 아니고 우완 똥볼러인데 설마 또 말리지는 않겠지...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6월들어 확연히 페이스가 떨어진 Lynn이다. 경기가 난타전으로 흐르게 되면 그렇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런 게임을 우리가 정말 잘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_-)


2차전은 Miller와 Williams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Jerome Williams는 오프시즌에 심지어 논텐더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던 그저그런 투수인데,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1 ERA, 4.23 FIP를 기록 중이다. 나름 Angels 로테이션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온 녀석으로, 우습게 보면 안된다. Miller는 지난 번 등판에서 고작 1.2이닝 만에 교체된 바 있다. 과연 이번엔 좀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3차전은 Waino와 Blanton이 맞붙게 된다. Blanton은 5.07 ERA, 4.30 FIP를 기록 중으로, 피홈런이 더욱 증가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무려 10패를 기록 중.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는 6.2이닝 2실점, 7.1이닝 3실점, 7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상대는 6연승 중이고 우리는 요즘 부진해서 쉽지 않은 시리즈가 예상되나, 그냥 감으로 2승 1패를 찍어 본다. ㅎㅎ



Statistics 및 Player to Watch는 지금 넘 졸려서 생략하고자 한다. 자다가 중간에 깨서 비몽사몽으로 새벽 5시에 글을 쓰는 중이다. Sorry...!!!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Astro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5 Cardinals 13, Astros 5

6/26 Astros 4, Cardinals 3


이런. AL 최약체 Astros와 스플릿이라니..!!! 하지만 우리는 이미 좀전에 NL 최약체 Marlins에게 시리즈를 내주기도 했으니, 스플릿 그까이꺼 뭐 별거인가... -_-


첫날 무려 13득점을 하며 열심히 스탯을 조작한 타자들은 2차전에서 Erik Bedard에게 6이닝 동안 3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고, 이후의 불펜에게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당하며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다. 반면 마운드의 Lynn은 4회 한 이닝 동안 볼넷과 4안타를 몰아서 내주면서 4점을 실점했는데,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고작 5안타로 4실점하고 패배했으니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Yadi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타선은 참 실망스러웠다. Bedard와 Astros 불펜이 과연 11 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강했던 것인지... 왜들 그렇게 마구 붕붕거리는 것일까? Big Mac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휴식일 후 이 2게임짜리 시리즈, 그리고 또 휴식일이 있었다. 널널한 스케줄을 이용해 생각도 좀 해보고 팀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thletics

팀 성적

Cardinals 48승 30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13

Athletics 46승 34패 (AL West 2위, 0.5 게임차) Run Diff. +54


이번 시리즈는 Oakland Athletic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과 정규시즌에 붙을 기회가 있다니.. 인터리그는 확실히 재미있는 제도이다.


현재 Cardinals는 해적떼와 함께 NL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해적떼가 6연승을 거두면서 마침내 따라잡힌 것이다. 해적떼의 기세가 워낙 맹렬한 데다가, 이번 주말에 지구 꼴찌로 전락한 Brewers와 3연전을 갖게 되어 있다. 우리로서는 최소한 Athletics에게 2승 1패를 거두어야 공동 1위라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A's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인데...


Athletics는 작년의 돌풍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직전 시리즈에서 Reds를 스윕하기도 했다. 현재 지구 1위 Rangers와는 0.5게임차로 아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어서, 저쪽도 필승의 각오로 덤벼들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artolo Colon           6/28 22:05 ET (6/29 11: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rrod Parker      6/29 16:05 ET (6/30 5:05 KST)

Game 3: Jake Westbrook at Tommy Milone       6/30 16:05 ET (7/1 5:05 KST)


1차전에는 Miller가 등판하여 Colon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Miller는 지난 번 Rangers 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6월 성적이 2.78 FIP, 2.69 xFIP로 DTD 없이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포심 일변도의 피칭이 먹힐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잘해주고 있으니 굳이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 듯. 상대 Colon은 현재 2.93 ERA, 3.33 FIP로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그의 이러한 호투는 1.1 BB/9의 초인적인 컨트롤에 기인한 것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대의 약물 스캔들인 Biogenesis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어서 조만간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을 가능성이 있으나, 어쨌든 당장 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요즘은 약물이 제구력도 개선해 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_-;;;


2차전은 우리의 에이스 Waino와 Jarrod Parker가 맞붙게 된다. Waino는 뭐 말이 필요 없고... Parker는 시즌 초반 영점이 잡히지 않아 매우 고전했으나, 6월 들어서는 2.29 BB/9로 컨트롤이 안정된 모습이다. 물론 6월 FIP는 4.07로 여전히 많이 좋아졌다고 하기 어렵고, 2.29의 낮은 6월 ERA는 .170의 비현실적인 BABIP에 크게 힘입은 것이다. 이런 녀석은 빨리 평균으로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은 원래 5선발의 차례이긴 한데,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던 관계로 흑마술사 Westbrook이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마침 Oakland의 홈구장은 이런 흑마술 투수에게 더없이 좋은 마법의 땅이 아닌가... 상대 Milone은 87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투수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5.1이닝 6실점,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워낙 말리기 쉬운 좌완 똥볼러이다보니 주의를 요한다.


요즘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Colon이 나오는 첫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에 시리즈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팀이 최근 다소 하락세이고 Athletics가 강팀이긴 하나, 1차전을 잡으면 위닝시리즈는 물론이고 감히 스윕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의 투수진은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보면 홈런이 잘 안나오는 홈구장의 특성을 잘 감안한 투수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A's의 플라이볼 당 홈런 비율(HR/FB)은 8.9%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가장 낮은 팀이 어디일지 상상이 되시는지? 바로 7.8%의 Cardinals이다. ㅎㅎ 이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느 정도 regression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렇게 낮은 HR/FB 비율이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가 가능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Player to Watch


코사마: 요즘들어 간간이 뜬금없는 법력 시전으로 인해 "코법사"라고도 불리고 있는 이 코사마 녀석은 지난 14일 동안 타석에서 205/225/256 으로 31 wRC+의 아름다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얼마 전 Rangers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팝업 타구를 떨어뜨려 스윕 패배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반면 Ryan Jackson은 AAA에서 322/395/433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며, 수비에 있어서도 한결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Jackson의 높은 타율은 .389의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코사마의 작년 반짝 활약 역시 비현실적인 BABIP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던가? 뽀록은 뽀록일 뿐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달씩 뽀록이 지속되기도 하는 법이다. 설사 regression이 일어나서 2할 6푼 정도의 타율이 되더라도 지금의 코사마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 한번 콜업해서 써봤으면 한다. 코사마는 AAA로 보내서 얼마동안 운기조식이라도 하도록 하고...



Athletics 타선은 올해 폭발한 Josh Donaldson(12 HR, 145 wRC+)을 필두로 Coco Crisp(9 HR, 13 SB, 130 wRC+), Jed Lowrie(126 wRC+) 등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며, Yoenis Cespedes(102 wRC+)와 Brandon Moss도 타율은 각각 .225, .239로 낮지만 홈런을 각각 15개, 14개씩 기록하고 있을 만큼 걸리면 넘어가는 무서운 넘들이다. 여기에 최근 14일간 46 PA에서 357/391/500의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Josh Reddick도 요주의 대상이 되겠다.



Miscellanies


Fernando Salas가 마이너 리햅을 끝내고는 그냥 AAA로 강등되었다. 이것은 약간 의외의 조치인데... 리햅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던 Salas였기 때문이다. 일단은 메이저에 올라와 있는 우완 꼬꼬마들 - Blazek, Butler - 에게 좀 더 기회를 줄 모양이다. Maness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 하나, Blazek이나 Butler는 삽질 시 Salas와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지명하고 $385,000의 나름 거액에 계약했던 Max FoodyTorn ACL로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Foody는 GCL에서 뛸 예정이었는데, Extended ST에서 부상을 입어서 결국 공식경기를 한 경기도 못 뛰고 시즌을 접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an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1    Cardinals     4 : 6     Rangers
6/22    
Cardinals     2 : 4     Rangers
6/23    Cardinals     1 : 2     Rangers 


2011년 World Series에서 맞붙은 후 실로 오랜만에 만난 Rangers와의 재회는 홈 스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났다. 1차전 Tyler Lyons는 예상대로 오래 버티지 못했고, 경기 중반 이후로 타선들이 조기 퇴근 모드에 들어가면서 석패를 안았다. 2차전에는 Shelby Miller가 경기 초반 플레이트 가운데에 매 이닝 실투를 보여주며 불안한 피칭을 하다가 Nelson Cruz에게 투런을 기어코 허용했는데 이게 결승점이 되었다. 그리고 타선은 AAA에서 갓 올라온 Martin Perez의 호투에 철저히 말렸다. (7이닝 2실점)


"그래도 설마 홈에서 스윕은 안 당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던 3차전 역시 준비를 많이한듯한 상대 배터리 Nick Tepesch-AJP의 꼼꼼하고도 철저한 볼배합에 이렇다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승부처였던 7회초 2사 2루 Leonys Martin의 타석.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Martin은 Waino의 High-Rise Fastball, 12-6 Curve, Inside-high Cutter 등 필살기들을 모조리 골라내거나 커트해내며 풀카운트까지 버텨냈고, 결국 실투를 받아쳐 동점을 만들어내고 Waino를 강판시켰다. 이어서 Profar가 아주 평범한 직선타를 유격수 정면으로 쳤으나, 팽팽한 경기에서는 본인이 반드시 한 건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우리 유격수가 어이없는 에러로 기어이 대기타석에 있던 Ian Kinsler를 소환, 역전타를 두들겨맞았다. 9회말 한 우물만 파시는 타구복사의 장인 "2루쪽 Dribbler" Jon Jay씨가 웬일인지 익숙하지 않은 우익수쪽 안타로 1사 1,2루 득점권을 만들어냈으나 (필자는 솔직히 Nathan이 3일 연속 등판했다는 점 때문에 일말의 미련과 희망을 가지고 지켜봤었다 -_-), Kozma의 회심의 타구는 Beltre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병살처리, 2012년 5월 24~26일 Phillies와의 시리즈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Kendrick이 완봉했던 그 시리즈)



Pete Kozma - 코사마 라인으로의 회귀 (OPS .600)


SplitGSABRH2BHRRBISBCSBBSOBAOBPSLGOPS
April/March248192141810715.259.311.346.657
May25901024401301919.267.330.311.641
June207871760500113.218.228.295.52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25/2013.



Rangers와의 이번 시리즈는 시즌의 Turning point가 될 수 있는 시리즈이다. 팬심을 잠시 접고 돌이켜보면, 시즌 개막 당시 Cardinals는 충분히 탄탄한 컨텐더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디비전 타이틀의 Favorite으로 점쳐졌던 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선발 투수들이 단체로 광분한 4월, John Gast를 필두로 Tyler Lyons, Michael Wacha 등 수많은 신인 투수들이 올라와서 하나같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5월, 그리고 한때 득점권 팀타율이 거의 4할에 이르는 엽기적인 현상이 동시에 발동하며 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게 된다. 점차 선발 투수들의 성적이 떨어지고, .339라는 말도 안되는 RISP 팀타율이 (2위 그룹은 .280대) 점차 제자리를 찾으면서 결국 성적은 조금씩 하향세를 그리게 마련인데, 긴 시즌을 치르는 동안 어떤 강한 팀이라도 이런 하락세 타이밍을 피할 수는 없다. 


정규시즌을 마라톤으로 봤을 적에, 이 팀은 이제 15km 체크포인트까지는 거의 올림픽 신기록 수준으로 내달렸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로 데미지를 최소화하며, 연패를 끊어내고 약팀들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는 능력이 Contender와 Non-Contender의 큰 차이가 아닐지. 이번 Rangers와의 시리즈 스윕 자체보다는 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감할 지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본다.


Series Preview: Astro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47 29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06
             Astros 29
 48패  (AL West 5위, GB 15.5Run Differential -96

 

※ 2012년 상대전적 9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9)


 

작년 Cardinals의 와일드카드 획득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던 Astros와의 대결이다. 작년을 마지막으로 NL Central을 떠나갔지만 질긴 인연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Bud Selig에게 무슨 로비를 했는지 올 시즌 NL Central에 있는 팀들 중 Astros와 2시리즈-4경기 스케줄이 잡힌 팀은 Cardinals가 유일하다. AL West로 옮긴 첫 해부터 Angels만 만나면 강팀으로 돌변하고 A's에게는 철저히 발리면서 예상대로 디비전 레이스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Astros의 전반적인 전력 열세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Kozma에게 밀려서 방출되었던 Ronnie Cedeno가 이 팀의 주전 유격수이고, 아직도 Brett Wallace가 기회를 받고 있다. Castro가 3번을 치는 뒤로는 Carlos Pena가 클린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팀 UZR은 -25.4로 ML 전체에서 29위에 랭크되어 있다. 


4월 이후 첫 루징 시리즈를 겪고 원정을 떠나는 Cardinals 입장에서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시리즈로, 뒤이어 Oakland와 Angels원정이 잇따라 잡혀있는 것을 생각하면 두 경기 다 잡아야한다. 그러나 상승세의 두 투수를 상대하는 반면 우리 투수들 둘은 현재 로테이션에서 가장 불안한 (평균자책 1.76짜리와 10승 투수가 등판함에도 불구하고 -_-) 투수들이 등판하기에 쉽지않은 2경기가 예상된다. 물론 전력상 양팀 차이가 분명히 있고, 월요일 Off-day에 휴식을 취하고 임하는 시리즈이니 충분히 2승을 하고 Oakland로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문제는 지난 3경기에서 7득점에 그친 타선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5                       Lucas Harrell  (5-7, 4.32 ERA)  vs  Jake Westbrook (3-2, 1.76 ERA) 

6/26                         Erik Bedard  (2-3, 4.43 ERA)  vs  Lance Lynn (10-1, 3.42 ERA) 


  • 익숙한 Astros의 마당쇠 Lucas Harrell과 지겨운 좌완 똥볼러 Bedard와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Bud Norris를 상대하지 않아도 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Westbrook은 Garcia마냥 Astros 상대로 잘 던진 기억이 별로 없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더욱 가관이다.


    Westbrook vs. Astros (지난 2년간 등판 일지)


     6/7/2011 (away) : 5.1IP 8H 3ER 3BB 3SO 

    7/26/2011 (home)  :  6IP 7H 1ER 1BB 3SO

    9/27/2011 (away) : 2.1IP 7H 5ER 1BB 2SO

    8/23/2012 (away):    5IP 7H 5ER 2BB 1SO


    통산: 7경기 (7선발) 3승 2패 ERA 5.50, 36IP 47H 13BB 26SO, .324/.389/.434


    Astros 원정을 가면 Astros 투수들처럼 던져도 된다고 생각하는지...이런 식이라면 곤란하다...2경기 다 이겨야한단 말이다.


    주인장님이 예전에 언급하신 바와 같이, Westbrook처럼 Pitch-to-contact 스타일의 투수들은 상대 전력과 상관없이 예상하기가 힘들다. 매 타자마다 인플레이 타구 유도로 아웃을 잡으려고 들어가는데, Westy는 유난히 싱커 커맨드가 잡히는 날과 안 잡히는 날이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Westy의 커맨드가 영 아닌 날이라면 양팀 다 초장부터 5점 이상 내는 진흙탕 양상으로 전개될 듯 싶지만, 지난 등판처럼 잘 버틸 수 있다면 무난한 승리를 기대한다.


    올 시즌 Astros의 중심타선은 Castro-Chris Carter-Carlos Pena-Maxwell 등 전형적인 Power-hitting, Strikeout-prone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Westbrook이 볼질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히려 포심 위주의 Lance Lynn이 이 팀의 장타력을 무시했다가는 크게 다칠 수 있다. Astros의 팀 ISO은 .146으로 Cardinals 보다 높으며 (.133), Tigers와 같은 수준이다.


  • Lynn은 Westy와는 정반대의 상대전적. Astros를 상대로 늘 꾸준히 잘 해왔고,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특유의 불포심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위 자체의 힘으로 누르는 스타일의 투수들에게 Astros의 얄팍한 라인업이 많은 점수를 뽑아내기 힘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Lynn vs. Astros (지난 2년간 등판 일지)


     6/9/2011 (away)   :   5IP 6H 1ER 3BB 3SO [ML 데뷔 첫 승]

     6/7/2012 (away)   :   6IP 6H 2ER 2BB 11SO

    9/19/2012 (home)  : 6.1IP 3H 0ER 2BB 5SO

    9/24/2012 (away)   :  7IP 5H 1ER 2BB 9SO


    통산: 5경기 (4선발) 4승 ERA 1.42, 25.1IP 20H 4ER 9BB 28SO, .217/.294/.304


  • 어느덧 익숙한 얼굴이 되어가고 있는 Lucas Harrell은 Cardinals 타자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해온 1인. 의외로 Beltran이 Harrell을 상대로 아직 안타가 없을 뿐 중심타선의 우타자 4명은 Harrell을 상대로 톡톡히 재미를 봐왔다. Harrell은 AL로 옮긴 티를 팍팍 내는지 모든 스탯에 부정적인 변화가 왔는데...


    K/9은 내려가고 (6.51 --> 5.23), 

    BB/9는 올라가고 (3.62 --> 4.38), 

    HR/FB 률은 올라가고, (9.7% --> 13.5%)

    특기인 GB%는 하락했으니 (57.2% --> 52.4%) 

    FIP는 5.04로 AL 4위에 랭크되었다.


    구위에 문제가 왔다기보단 DH를 쓰는 리그에서 하필이면 Rangers, Angels같은 무서운 타선들을 자주 상대해야하고, 팀에 선발투수가 변변찮다보니 매번 많은 이닝을 끌고 가다가 이렇게 된 듯 싶다. 여전히 던지는 공의 70%가 투심/싱커이며, 땅볼 유도로 먹고 살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이다.


    PAH2B3BHRRBIBBSOBAOBPSLGOPS
    Allen Craig156000110.462.467.462.928
    Matt Holliday154010233.333.467.500.967
    Yadier Molina137001401.583.538.8331.372
    David Freese125201221.500.5831.0001.583
    Jon Jay124100103.333.333.417.750
    Matt Carpenter91100021.143.333.286.619
    Carlos Beltran60000013.000.167.000.167
    Daniel Descalso60000010.000.167.000.167
    Pete Kozma50000000.000.000.000.000
    Total10831413131113.326.389.484.87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6/19/2013.

    최근 페이스는 4경기에서 26이닝 5자책점 (ERA 1.73) 4볼넷으로 상당히 좋은데, 작년 비디오를 돌려보면서 깨졌던 투구 밸런스와 폼을 많이 회복한 것이 커맨드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첫 경기에서 상대할 Erik Bedard는 위력적인 커브와 체인지업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1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상승세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급격히 줄이고 (20% --> 4%) 패스트볼+커브의 투 피치 모드로 잇따라 호투했는데, Bud Norris에게 과외라도 받은 것인지... 이런 스타일의 투수에게 약한 것이 우리 고질병이긴 하지만, Bedard는 Cardinals 상대로 많은 이닝을 던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물고 늘어져서 Astros 불펜을 빨리 노출시키자.


    Bedard vs. Cardinals (2012): 4경기 (4선발) 21.1이닝 29안타 15실점 27K, Whip 1.875


    PAABH2B3BHRRBIBBSOBA ▾OBPSLGOPS
    Shane Robinson10105100303.500.500.6001.100
    Yadier Molina984301310.500.5561.2501.806
    Allen Craig994101301.444.444.8891.333
    Matt Holliday22208100127.400.455.450.905
    David Freese1293100331.333.500.444.944
    Ty Wigginton34339101619.273.294.394.688
    Matt Carpenter982000101.250.333.250.583
    Carlos Beltran650000012.000.167.000.167
    Total1221103680320931.327.383.482.86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6/25/2013.

           

Player to Watch


Matt Adams


경기 일정상 Cardinals는 이번 Astros시리즈부터 향후 8경기를 AL 구장에서 치러야 하며, 이는 Matt Adams의 출장 시간이 늘어날 것을 암시한다. Adams는 시즌 초 "쳤다하면 장타" 모드였으나 요새는 불규칙한 출장시간 때문에 많이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이번 시리즈부터는 7월 초까지 이어지는 한 주간은 Adams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MM 성향상 좌투수 선발이라고 Adams를 빼고 Wigginton을 라인업에 집어넣을 것 같기는 하나, 앞으로 AL 구장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함을 생각하면 Adams를 빨리 풀타임으로 출장시켜서 타격감을 끌어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1차전 양팀 라인업


Cardinals


1. Carpenter 2B

2. Molina C

3. Beltran RF

4. Craig LF

5. Holliday DH

6. Adams 1B

7. Freese 3B

8. Jay CF

9. Kozma SS


Astros


1. Altuve 2B

2. Wallace DH

3. Castro C

4. Carter LF

5. Pena 1B

6. Maxwell RF

7. Cedeno SS

8. Dominguez 3B

9. Barnes CF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Cub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17 Cardinals 5, Cubs 2

6/18 Cubs 4, Cardinals 2

6/19 Cardinals 4, Cubs 1

6/20 Cardinals 6, Cubs 1


Doovy님의 프리뷰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나도 솔직히 이 시리즈는 아마도 스플릿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Cubs는 팀 성적과는 관계없이 항상 까다로운 상대였고, 더구나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약체 Marlins에게 시리즈를 내준 직후이지 않았던가. Waino가 등판하는 2차전 말고는 모두 쉽지 않아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전개로 흘러갔는데... 1차전은 Miller가 5이닝을 던지고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Siegrist와 Maness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며 무난한 승리를 거둔 반면, Waino가 출격한 2차전은 초반 난조와 상대 선발 Samardjiza의 호투로 패해 버린 것이다. 그러더니 정작 걱정했던 Westy는 흑마술로 승리를 거두고, 4차전마저 그간 좋은 모습을 보여오던 Feldman을 터는 데 성공하여 결국 3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다. MM의 불펜운용은 수긍이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으나... 어쨌든 4경기 동안 8점밖에 내주지 않은 투수들의 공로는 인정해야 할 듯 하다.


아참. 적이지만 Samardzija는 멋있었다.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스플리터/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의 조합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한때 그렇게 삽질하던 Samardzija가 이렇게 도미넌트한 선발로 성장하다니... 요즘 Homer Bailey도 완전히 각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던데, 역시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 것 같다. 아아... Rosie를 선발로 돌려서 Samardzija, Bailey, Harvey 등과 맞장뜨게 해보고 싶은데... -_-;;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angers

팀 성적
Cardinals 47승 2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11
Rangers 41승 32패 (AL West 2위, 1게임차) Run Diff. +21


이번 시리즈는 Ranger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Rangers!! 2011년 월드시리즈 이후 첫 대결이다. 무척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한동안 Cards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를 다투던 Rangers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는 등의 부진으로 Athletics에게 지구 1위마저 내준 상태이다. AL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Orioles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yler Lyons vs Derek Holland             6/21  20:15 ET (6/22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Martin Perez             6/22  19:15 ET (6/23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Nick Tepesch       6/23  20:00 ET (6/24 9:00 KST)



1차전은 Tyler Lyons와 Derek Holland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Lyons는 이미 콜업 약발이 다한 것 같고, Holland는 초반에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다가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4.1이닝 4실점,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타격전이 될 것 같은데, 이 시리즈가 끝나면 휴식일도 있으니, Lyons가 무너지더라도 불펜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이 경기를 잡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Holland의 오랜 팬이기도 한데, 2009년 무렵에 Holland의 패스트볼을 보고 "이놈 엄청난 물건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그뒤부터 월드시리즈에서 우리랑 붙었을 때 빼고는 계속 응원해 왔다. 작년에 상당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Darvish와 함께 아주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다.


2차전은 Miller와 Perez, 두 영건의 대결이다. Perez는 워낙 오래 전부터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이 오르내린 덕에 마치 노망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91년생으로 Miller보다도 나이가 어리다...! 올 시즌 들어 구위와 제구력 모두 장족의 발전을 보이며, 드디어 포텐셜이 조금씩 터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벌써 두 번이나 이야기했지 않은가.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특히 Perez는 6월 들어 PCL에서 가진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4이닝 4실점(3자책)으로 매우 훌륭한 투구를 한 바 있다. 만만찮은 경기가 될 것이다. 왠지 1차전을 잡고 이 경기 말릴 것 같다. -_-;;


3차전은 Waino가 나올 예정인데... 요즘의 Waino는 두 번 연속 삽을 들 것 같지가 않고, 게다가 상대 선발 Tepesch는 무난한 back-of-rotation 투수로서 Samardzija와 비교하면 두 수 아래라고 생각되므로, 이번만큼은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의 두 경기를 나눠가지고 3차전을 이겨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승리하는 정도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메이저리그 30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팀 타선이 plate discipline 면에서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우리는 AL까지 합쳐도 UZR/150에서 압도적인 꼴찌이다. (29위 Mariners -8.4) 주루에서 꼴찌를 벗어난 것이 흥미로운데, 주루 30위는 AL팀이 아니고 LA Dodgers 이다. -_-;;; 



Player to Watch


불펜 꼬꼬마들: 현재까지 Siegrist가 7이닝 무실점(1.77 ERA, 1.93 FIP, 2.38 xFIP), Maness가 21.2이닝에서 9실점(3.32 ERA, 3.79 FIP, 2.91 xFIP, 72% GB%), Butler가 10.1이닝에서 3실점(2.61 ERA, 3.15 FIP, 5.46 xFIP)을 기록 중. 이녀석들 제법이다. ㅎㅎ 특히 Maness와 Siegrist는 빠른 속도로 불펜의 핵심 멤버들(장래가 촉망되는 노예들?)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Rangers 타선은 Adrian Beltre(14홈런, 127 wRC+), Ian Kinsler(127 wRC+), Nelson Cruz(18홈런, 122 wRC+), Mitch Moreland(127 wRC+)등 위협적인 타자들이 즐비하다. Moreland는 그동안 DL에 있었는데 오늘 로스터에 합류하여 라인업에 들어갔다. Lance Berkman은 260/363/395로 파워 면에서 이제는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듯한 모습이다. Berkman을 보고 싶었는데, Moreland가 로스터에 복귀했고 DH가 없는 시리즈이므로, 아마도 대타로나 모습을 보일 듯하다. 반가운 얼굴로는 AAA에서 뛰다가 얼마전부터 불펜에 합류한  Kyle McClellan도 있다.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4      Cardinals       4 : 5      Marlins
6/15      
Cardinals      13 : 7     Marlins
6/16      Cardinals       2 : 7      Marlins



4월 이후로 단 한번도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는 리그 최고 승률팀과, 시즌 내내 Mets를 제외한 어떤 팀 상대로도 위닝 시리즈를 일궈낸 적이 없는 리그 최하위팀간의 대결. 뻔해보이던 대결이었으나 결과는 반대로 흘러갔다. 루키 Jose Fernandez의 낙차 큰 breaking ball들은 듣던대로 무서웠고, Ricky Nolasco 역시 놀라울 게 없는 호투를 했다. "G. Stanton과 아이들" 같은 이 팀 타선은 3경기 내내 알찬 득점력을 보이며 우리 선발 투수들을 매 경기 5이닝만에 강판시켰고, "Nolasco와 아이들"같던 이 팀 투수진은 2차전만 예상대로 삽질을 했을 뿐 1,3차전에서는 충분히 효과적인 피칭으로 Cardinals 타선을 요리했다.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은 3경기에서 도합 15.1이닝 25피안타 18실점으로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는데, 선발 투수들이 QS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시리즈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Westbrook: 5IP 8H 1BB 5R (3ER) 0K
        Lynn: 5IP 9H 3BB 7R (7ER) 6K
      Lyons: 5.1IP 8H 3BB 6R (6ER) 6K

뭐 사실 놀랄만한 일은 아닌 것이, 그 누구도 Westy가 1점대 평균자책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Westy는 부상 복귀 첫 등판이었다), 4~5월에 주구장창 불포심만 던지던 Lynn은 작년에도 6월즈음에 페이스가 떨어진 바 있었고, Tyler Lyons 역시 타자들을 압도할만한 stuff 없이 경기를 풀어가기엔 허점이 너무 많은 신인투수이다. 2차전 Beltran의 "트란형이 쏜다" 모드가 아니었으면 스윕을 당할 수도 있었던 시리즈였다. 이리하야 Marlins는 승률 1위팀을 제물로 승률 3할에 올라왔고, Cardinals는 Cincinnati-->New York-->Miami로 이어진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온다. 

마의 6월, Lance Lynn 

2012                                                  2013

4월: Whip 0.815, ERA 1.33                    4월: Whip 1.138, ERA 3.10
5월: Whip 1.255, ERA 3.44                    5월: Whip 1.103, ERA 2.77

6월: Whip 1.590, ERA 5.67                    6월: Whip 1.444, ERA 6.00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성적

        Cardinals 44 2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42
              Cubs   28
 39패 (NL Central 4위, GB 15.0Run Differential -12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승 1패 


Busch Stadium 최대 흥행카드 중 하나인 Cubs와의 홈 4연전이다. Pirates와 Reds 밀어주기에 여념이 없는 Cubs는 지난 시즌 후반부에 Busch에 왔다가 3경기 도합 23:1이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털리면서 스윕을 당한 이후 처음으로 오는 St. Louis 원정인데, 그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지난 2년간 상대전적이 8승 8패로 호각세이다. Cubs는 Mets와의 3연전에서 2승을 거두었으나, 마지막 3차전에서 3:0의 리드를 잡은 채 Marmol을 올리는 악수를 두었다가 4:3 Walk-off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우리 Boggs는 옵션이라도 있었지...

Pirates와 Reds가 GABP에서 전반기 2위 싸움의 향방을 가를 4연전을 치르는 사이 우리는 한 수 아래의 전력이자 수 년째 Non-contender인 Cubs와 홈에서 붙으니, 게임차를 벌릴 훌륭한 기회이다.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으나 Cubs와의 경기는 늘 전력상의 차이와는 별개로 유난히 어렵게 풀어나가는 패턴이었으며, 이번 시리즈 역시 호각세를 예상한다. Scott Feldman과 6월 Lynn이 붙을 4차전은 선발 매치업상 앞서있다고 보기가 힘들며, 3차전에서 상대할 Edwin Jackson은 시즌 초반의 "나는 누구이며 여긴 또 어딘가" 모드에서 최근 급격히 정신을 차리고 돈값을 하기 시작했다. Westbrook은 어떻게 던지든 지난 등판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워낙 Cubs 상대 전적이 좋지 않으며, 얼마전까지만 해도 호구로 보였던 1차전 선발 Travis Wood는 전형적인 Cards 상대로 잘 던지는 스타일의 좌완 투수 스타일로 진화하고있는데, Wood를 상대로는 천적 Allen Craig을 제외하면 딱히 잘 공략헀던 타자들이 없다. ESPN Monday Night Baseball 중계 일정이 잡혀있는 1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3,4차전을 둘 다 이기긴 힘들어보인다. 1차전을 이기고 분위기를 탄다면 3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그렇지 못한다면 냉정하게 2승 2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17                       Travis Wood  (5-5, 2.65 ERA)  vs  Shelby Miller (7-4, 2.21 ERA)

6/18                   Jeff Samardzija (3-7, 3.46 ERA) vs  Adam Wainwright  (10-3, 2.18 ERA)

6/19                   Edwin Jackson  (3-85.40 ERA) vs  Jake Westbrook (2-2, 2.05 ERA)

6/20                     Scott Feldman (6-5, 3.05 ERA) vs  Lance Lynn  (9-1, 3.56 ERA)


  • 4차전 선발 Scott Feldman은 오프시즌에 1년 6M의 계약으로 Cubs 로테이션에 뛰어들었는데, 지금까지의 활약으로 봐서는 Cubs와 장기계약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90마일 정도의 싱커과 88마일대의 투심으로 50%대의 GB%를 유지할 수 있는 투수이며, 삼진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볼넷도 많이 내주지 않고, 던지는 모든 구질에 있어서 안정적인 커맨드를 보유한 꽤나 솔리드한 3선발감이다. 생각보다 꽤나 쓸만한 스킬들을 보유한 Feldman이 Rangers Ballpark에서 별로 빛을 보지 못하다가 NL로 넘어오자 훨씬 나은 성적을 찍고 있는 점은 그다지 놀랍지 않다. 현재로썬 우리 쪽 선발인 Lynn보다 더욱 안정적일 수 있는 투수로,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Scott Feldman's Last 4 Games


    RkDateOppIPHRERBBSOHRERAPit
    10May 29CHW6.06220702.82104
    11Jun 4LAA6.06221102.83106
    12Jun 10CIN6.07550213.2296
    13Jun 15NYM7.02111603.05106
    79.26734272160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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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17/2013.



  • 1차전은 Cubs대표로 올스타전에 출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_-) Travis Wood와의 맞대결로, 피홈런이 크게 줄어든 Travis Wood는 상당히 안정적인 투수로 진화했다 (HR/9 작년 1.44--> 올 해 0.64). 늘어단 내야플라이 비율과 줄어든 LD% (커리어 21.4%, 올해 19.1%) 등 분명 전반적인 장타/정타 허용이 많이 줄었으며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한데, BB/9이나 K/9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이 없이 .188이라는 비정상적인 피안타율과 .214라는 ML 전체 1위 BABIP를 기록중이다. 이러한 세부스탯 패턴과 FIP 3.59와 ERA 사이의 괴리를 생각해봤을 때 Wood의 성적은 차차 Neutralize될 확률이 높다고 사료되는데, 평균으로의 회귀, 그 시작을 17일 경기부터 해보면 어떨지? 물론 그 선봉에는 우리 라인업에서 이런 타입의 투수들을 상대로 가장 덜 걱정되는 타자, Allen Craig이다.


    Wood vs. Cardinals


    PAABH2B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2120622415.300.333.7001.033
    Yadier Molina1817512405.294.278.706.984
    Jon Jay1715710221.467.529.5331.063
    Allen Craig1313502201.385.385.8461.231
    David Freese118300133.375.545.375.920
    Carlos Beltran99311101.333.333.77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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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16/2013.


    1차전이 중요한만큼 Shelby Miller의 어깨가 무겁다. 경기 초반에 유난히 높은 피안타율을 보이는 증상은 선발투수에게 흔하긴 하지만, Miller의 경우 1회를 넘기고 나면 거의 약점이 없는 투수인 것처럼 변해버리기 때문에 유난히 1회 성적이 눈에 띈다. 극강의 SO/BB를 보면 경기 초반의 제구 난조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독이 되는 것 같은데, 필자의 생각에 ESPN의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아직 어떤 패턴이나 경향을 논하기에 Miller의 1회 성적은 샘플도 적을 뿐더러, 그다지 특별하지도 않은 증상이다. 1회 이후 성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띌 뿐이다.


    Miller's 이닝별 피안타율


    SplitIPERERAPARH2BHRBBSOSO/BBBAOBPSLGOPS
    1st inning13.085.54578203111818.00.357.368.500.868
    2nd inning13.021.3847270211616.00.156.191.289.480
    3rd inning13.010.6951110204143.50.213.275.298.572
    4th inning13.010.6949394111616.00.191.224.340.565
    5th inning13.021.384626012105.00.136.174.20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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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17/2013.

     Miller는 지난 Mets전에서 4월 28일 이후 가장 안 좋은 93.2마일의 평균 구속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트볼 비중이 평소보다도 더 높은 79%에 달했는데, 결과적으로 중요한 장타들을 허용했던 것은 전부 체인지업 혹은 커브였다. Miller의 패스트볼이 최적화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것보다 Secondary Pitch가 효과적으로 받쳐주는 것이 더 중요할 터. Yadi의 게임 콜링을 믿어보자. 



  • 2차전 상대 투수 Jeff Samardzija의 구위는 아마도 이번 시리즈에서 상대할 투수들 중 가장 압도적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오랜만에 (정확히는 2주 반만에) 홈에서 Wainwright을 출격시킨다. 같은 팀에서 뛰는 Garcia의 홈보이 명성이 워낙 자자해서 그렇지, Waino 역시 압도적인 홈 성적으로 치면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 6월 1일 이후 첫 홈 등판을 하는 Waino의 지난 홈 등판은 9이닝 10K 1실점 완투승이라는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게다가 Samardzija는 White Sox 전 완봉승 이후 커맨드 난조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Waino at Home: 40IP 43K 4BB, 1.36 ERA (2013)

    Waino on Away: 63IP 54K 5BB, 2.71 ERA (2013)


    Waino at Home: Whip 1.12, 2.65 ERA (Career)

    Waino on Away: Whip 1.27, 3.54 ERA (Career)


    Samardzija's Last 5 Games


    RkDateOppIPHRERBBSOERAPit
    10May 22@PIT7.0311183.25111
    11May 27@CHW9.0200282.85108
    12Jun 1ARI6.17334112.96115
    13Jun 8PIT6.0844173.18112
    14Jun 13CIN6.01055463.46116
    91.0773935331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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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16/2013.


  • 3차전 Edwin Jackson은 작년 9월 28일 1.1이닝 9실점의 대참사 이후로 첫 Busch Stadium 방문이다. 4~5월 내내 먹튀의 새 역사를 쓸 기세로 엄청나게 욕을 먹던 Jackson은 지난 2차례 등판에서 7이닝 1실점 7K (vs PIT), 6이닝 1실점 (at NYM)으로 호투하며 2연승을 거두었는데, 이렇게 2경기 연속 QS를 한 것도 올 시즌 처음있는 일이며, 7이닝을 소화한 것 역시 처음이다. 표면 성적에 비해 아주 준수한 FIP (3.33)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BABIP (.348) 를 봤을 때 아직 망가진 수준까지는 전혀 아니다. Strikeout-pitch인 슬라이더는 그래도 여전히 예리한 편이며, 패스트볼 구속도 살짝 떨어졌지만 여전히 93마일을 상회할 수 있는 투수이며 커리어 내내 따라다니는 제구불안과 그로 인한 투구수 관리 실패는 여전한 문제점이다. 


    Westbrook vs. Cubs


    PAABH2BHRRBIBBSOBAOBPSLGOPS
    Alfonso Soriano3230300123.100.156.100.256
    Starlin Castro2625710214.280.308.320.628
    Darwin Barney1716310010.188.235.250.485
    Dioner Navarro1313300101.231.231.231.462
    Nate Schierholtz1010310200.300.300.400.700
    Anthony Rizzo66310000.500.500.6671.167
    Total13112328507715.228.269.26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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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17/2013.

    Westbrook은 Marlins전에서 아직 싱커 커맨드가 들쭉날쭉한 모습이었는데, Westy의 Arm-slot inconsistency는 뭐 익히 알고 계실테고, 딜리버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위인 Oblique 부상이었으니 이해할만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몸상태나 구위같은 것은 복귀 첫 경기 치고 괜찮아보였다는 점이다 (16GB, 6FB). Lyons과 Lynn이 둘 다 불안한 마당에 Westy라도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야하는데, 상대 전적보다는 지난 번 경기보다 싱커 구사가 얼마나 나아졌는지가 초점이 될 듯 싶다. Jackson과 Westy 모두 6회를 못 넘기고 경기가 타격전 내지는 불펜 소모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Chicago Cubs - Projected Lineup

1

3B

Luis Valbuena

2

SS

Starlin Castro

3

RF

Nate Schierholtz

4

LF

Alfonso Soriano

5

1B

Anthony Rizzo

6

CF

Ryan Sweeney

7

C

Wellington Castillo

8

2B

Darwin Barney

9

LHP

Travis Wood

 


Players to Watch

Nate Schierholtz

Rizzo도 살아나고 있고, Soriano도 늘 조심해야하지만, 이 팀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는 현재 Nate Schierholtz이다. 4월에 마주쳤을 때만 해도 이러다가 말겠지, 했는데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어가는 이 시점에 더욱 물오른 타격감과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철저히 당겨쳐서만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윙을 구사하는데, 변화구 대처능력은 물론 몸쪽 낮은 공도 잘 걷어올린다. Schierholtz가 올 시즌 홈런을 뽑아낸 투수들은 Lincecum, Lynn, Ian Kennedy, Mike Leake, Shaum Marcum 등 나름 한 가닥 하는 투수들이며, 모조리 우완이었다. 

점점 무서워지는 Nate Schierholtz

SplitGPARH2B3BHRRBISBBBSOBAOBPSLGOPS
April/March2481122190393510.284.338.527.865
May2273620503111111.282.288.479.767
June11398123235055.353.436.824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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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6/17/2013.

Kevin Siegrist & Randy Choate

Cubs는 Luis Valbuena, Anthony Rizzo,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Schierholtz에 Ryan Sweeney까지 좌타자들이 많은 팀으로,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이 두 좌완투수들이 4게임 시리즈동안 여러차례 승부처에서 등판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Siegrist는 승격 이후 5.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BB 9K의 압도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Reds 전에서 Votto와 Bruce를 삼진처리하는 강심장까지 과시했는데, 이렇게 삼진 능력이 있는 좌투수를 불펜에서 보게 되니 그저 감동적일 뿐이다. TLR 시절까지 합쳐보더라도 우리 불펜에 삼진 능력이 뛰어난 왼손투수는 참 찾기 힘들었다 (심지어 Steve Kline도 결코 삼진을 많이 잡은 스타일이 아니었다). Cubs 좌타자들을 고비때마다 무력화시킨다면 (어차피 우완 일색인 우리 로테이션 상 웬만하면 다들 선발출장 할 듯 싶다)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Miscellaneous

누가 누가 잘하나 - Cardinals 중심타선 6월 월간성적

  David Freese : 56타수 22안타 2홈런 8타점 7BB/12SO .393/.460/.554/1.014, wRC+ 188 (NL 9위)

Matt Carpenter 59타수 21안타 1홈런 7타점 5BB/11SO .356/.441/.508/.950, wRC+ 171 (NL 13위)

 Yadier Molina : 58타수 19안타 1홈런 9타점 4BB/6SO .352/.397/.537/.934, wRC+ 162 (NL 15위)

 Carlos Beltran : 57타수 19안타 4홈런 12타점 0BB/11SO .339/.333/.607/.940, wRC+ 158 (NL 19위)


※STL Post Dispatch에 걸린 멤피스 포수 Rob Johnson 관련 기사 링크를 걸어드립니다. 이 팀의 젊은 투수들의 일종의 "승격 버프" 에는 이유가 있었군요. 묵묵히 젊은 투수들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AAA팀 포수 얘기지만 한 번 읽어보시길... 링크

“I’m a huge believer that you can actually control three things in baseball — your work ethic, your preparation, and you can control your attitude. If I don’t get to the big leagues, then I understand that’s not something I control. That’s not the only way to be satisfied with a season. If I let that bitterness set in then I’m being a bad teammate, a bad person, a bad Christian."

-Rob Johnson, a catcher of the Memphis Cardinals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Met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11 Cardinals 9, Mets 2

6/12 Mets 5, Cardinals 1

6/13 Cardinals 2, Mets 1


1차전은 상대가 허접한 수비로 자멸하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갔으나, 2차전에서 타선이 Gee에게 말리고 Miller가 홈런 2방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시리즈의 승패는 NL 투수 WAR 1, 2위를 달리고 있는 Waino와 Harvey의 3차전이 결정하게 되었는데... 두 에이스의 대결은 결국 근소한 차이로 Waino의 승리로 끝났다.


비록 실점을 하긴 했지만 Harvey의 투구는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구속, 구위, 제구 등 모든 면에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이제 겨우 24세에 불과하니, 앞으로 수년간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하지 않을까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팀 성적
Cardinals 43승 23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02
Marlins 19승 46패 (NL East 5위) Run Diff. -96


이번 시리즈는 Miami Marlin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리그 최고 승률(.652)의 Cards와 리그 최저 승률(.292)의 Marlins가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Marlins는 작년에 새 구장에서 우리와 개막전을 치를 때만 해도 기대치가 제법 높았었는데, 고작 1년 뒤에 이런 모습이 되다니 씁쓸하다. 


다만 주의할 것은, Marlins가 5월에는 6승 22패로 Brewers(얘네는 또 뭐지..)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6월에는 5승 5패로 나름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Jose Fernandez      6/14  19:10 ET (6/15 8:10 KST)

Game 2: Lance Lynn at Tom Koehler                6/15  16:10 ET (6/16 5:10 KST)

Game 3: TBD(Tyler Lyons?) at Ricky Nolasco     6/16  13:10 ET (6/17 2:10 KST)



DL에서 복귀한 Westbrook이 1차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상대는 Jose Fernandez이다. Fernandez는 시즌 개막 때 A+ 레벨에서 곧바로 메이저로 승격되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어느 정도 기복은 있으나 예상외로 메이저리그에 잘 적응하며 안착하는 모습이다.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4.8마일에 이르는 데다, 3.17 ERA, 3.45 FIP, 9.23 K/9 등에서 보듯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다만 경기당 평균 이닝이 5.4에 불과한 만큼, 타석에서 승부를 길게 가져가서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일 것 같다.


2차전은 Lynn이 Koehler와 대결을 벌인다. Koehler는 익숙하지 않은 선수인데, 53%의 높은 GB%와 5.59 K/9, 2.61 BB/9의 비율스탯은 Westbrook의 아류 같은 인상을 준다. 다만 구속은 평균 93.4마일로 Westy보다 훨씬 빠르다. 과거 Burnett과 Beckett이 있던 시절에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Marlins는 투수를 키울 때 구속을 무척 중시하는 듯하다.


3차전은 원래 Wacha의 순서이나, Wacha가 AAA로 강등됨에 따라 아직 선발이 발표되지 않았다. Miller를 3일 쉬고 등판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Lyons의 등판이 유력하다. 상대 Nolasco는 지난 수년간 FIP 대비 높은 ERA로 인해 DIPS 이론의 예외적인 투수로 항상 언급되어 왔는데, 올 시즌 드디어 FA를 앞두고 3.80 ERA, 3.65 FIP를 기록, ERA를 FIP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데 성공하고 있다. 현재 Marlins의 사실상 에이스로, 아마도 조만간 트레이드될 것 같다.


Marlins가 약팀이기는 하나 상대의 원투펀치를 1, 3차전에서, 그것도 원정에서 상대하게 되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것 같다. 2차전을 잡고, 1, 3차전을 나눠가지는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전반적으로 리그 승률 1위와 꼴찌 다운 팀 스탯이다. 주루와 수비만 빼고는 말이다. ㅎㅎ



Player to Watch


Jake Westbrook: 부상에서 돌아온 Westbrook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로테이션의 안정이 필수적인데, Wacha는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이고, Lyons도 장기적인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역시 베테랑인 Westbrook이 제몫을 해 줘야 한다. 그의 팔꿈치가 언제 또 말썽을 일으킬 지는 알 수 없는데... 최소한 Wacha나 CMart가 좀더 메이저리그에 준비된 모습을 갖출 때까지는 버텨줬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Westy가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Marlins 타선은 루키 Marcel Ozuna가 120 wRC+로 레귤러 중에서는 유일하게 평균 이상의 타격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Giancarlo Stanton과 Logan Morrison이 변수가 될 것 같다. (그런데 Morrison은 돌아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back stiffness로 또 day-to-day 인 모양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6/7     
Cardinals   9 : 2   Reds 
6/8     Cardinals   2 : 4   Reds 
6/9     Cardinals  11 : 4   Red

1,2차전은 선발 매치업에서 느껴지던 무게감대로 승부가 갈렸다. 1차전 Waino가 너무도 당연하게 7이닝 2실점으로 잘 막고 내려갔고, Jon Jay가 무려 2개의 적시타를 적립한데다 Pete Kozma의 "그 날" 이 겹치면서 16안타를 폭격하고 9:2의 완승. 2차전 은 Tyler Lyons가 5회까지 꾸역꾸역을 시전했으나 6회 결국 Votto에게 결승타를 허용했고, Maness와 Siegrist가 추가실점을 차단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9회 Beltran의 마지막 타구가 오심으로 아웃처리 되면서 3차전을 러버게임으로 끌고 갔다.

3차전은 패스트볼 비율 40%대의 흑마술사 Arroyo와 패스트볼 비율 80%에 육박하는 Lynn의 대결. 5회 1사 1,3루에서 Jay Bruce가 플레이트 좌우를 찔러대는 Lynn의 포심과 투심들을 모조리 걷어내면서 9구까지 몰고 간 끝에 낮은 몸쪽 공을 걷어올려 2타점 2루타를 작렬, 4:2를 만들때만 해도 "아 오늘은 좀 힘들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7회 Sam LeCure를 상대로 대타 Matt Adams가 중견수 쪽 라이너를 날렸고, 이걸 추신수가 어설픈 수비로 놓치면서 뭔가 GABP의 Mojo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어서 리그 최강의 2루수가 우익수 앞에 안타, 그리고 이어서 Beltran이 작정하고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4:4 동점. 

이후 우리들에게 익숙한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좌타자 잡으라고 올린 LOOGY는 볼넷과 안타로 득점권을 만들고 내려갔고, 변태적 땅볼 페티쉬를 가진 꼬맹이가 올라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음 이닝은 우직한 오른손 노예가 올라와 무쇠 포심의 향연을 펼쳤고, 우리 타자들 역시 상대의 왼손 괴물의 강력한 구위에 꼼짝없이 당하면서 연장으로 넘어갔다. Bruce나 Votto에게 Walk-off만 맞으면 되겠다, 싶던 상황에서 David Freese가 연속안타 행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이어 DD가 (늘 그렇듯이 누구도 기대하지 않던 상황에서) Hoover의 공을 밀어 2루타를 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어서 리그 최강 2루수의 2타점 적시타, 그리고 DD의 2루타보다 더더욱 기대하지 않던 Holliday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최근 본 Cardinals 경기들 중 가장 "아 정말 잘 봤다" 싶은 느낌이 드는 승리를 창출해냈다. Rosie는 덕분에 데뷔 처음으로 이름 앞에 W를 다는 경사를 누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성적

Cardinals 41 2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98
     Mets 23
 35 (NL East 4위, GB 13.5Run Differential -46


※ 2012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3승 1패 Cardinals 우위

정확히 한 달 전 홈에서 열린 Mets와의 4연전을 우리는 3승 1패로 마감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첫 세 경기를 잡아내고 4차전만을 내주었을 뿐인데도 팬들의 반응은 "3승" 보다는 "1패" 에 더욱 민감했다. 그 정도로 Mets는 기운없고 허접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Matt Harvey와 아이들" 중 아이들만 상대해도 됬던 시리즈에서 Mets의 선발 투수들은 몹시 만만했고, David Wright을 제외한 다른 타자들은 시리즈 내내 부진했으며, 그나마 Daniel Murphy만이 4차전에서 4안타로 팀 체면을 살렸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Mets는 컨텐더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다. Yankees와의 4연전을 싹쓸이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Marlins 원정에서 스윕을 당하며 착 가라앉았고, 특히나 8일 Marlins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연장 20이닝까지 가는 소모전 끝에 패배하는 바람에 선발 투수 일정도 꼬여버렸다. 그뿐 아니라 9일 경기에서 또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 이틀간 리그 꼴찌팀 상대로 투수 14명을 소진, 30이닝을 소화하고 그 두 경기를 모두 졌으니 아무리 기대치가 낮은 Mets라도 충격이 크다. 최근 7경기 1승 6패. Ike Davis가 AAA로 내려가고, Rick Ankiel이 방출되었어도 Mets는 Mets다. 

(리그 꼴찌 Marlins는 올 해 Mets를 상대로 8승3패, 타 구단들 상대로 10승 41패

당초 1차전은 Marcum, 2차전은 Hefner, 3차전은 Gee가 맡기로 되어 있었으나, Marcum이 8일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8이닝 1실점을 했으니 등판이 불가능해졌고, 이에 Hefner와 Gee가 하루씩 일찍 등판하며 3차전에 Matt Harvey가 나오도록 일정이 조정되었다....젠장 -_-. 


New York Mets - Projected Lineup


1

SS

Omar Quintanilla

2

2B

Daniel Murphy

3

3B

David Wright

4

RF

 Lucas Duda

5

1B

Justin Turner

6

RF

Marlon Byrd

7

C

John Buck

8

CF

Juan Lagares

9

RHP

Jeremy Hefne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11                    Michael Wacha (0-0, 5.40 ERA) vs  Jeremy Hefner  (1-5, 4.36 ERA)  

6/12                     Shelby Miller (7-3, 1.91 ERA) vs   Dillon Gee  (4-6, 5.20 ERA)

6/13                 Adam Wainwright (9-3, 2.34 ERA) vs  Matt Harvey  (5-0, 2.10 ERA)

 


  • 아직 전반기도 많이 남은 시점에서 호들갑은 자제해야겠지만, 13일 경기의 Wainwright vs. Matt Harvey의 매치업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Cy Young 후보들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다. 아무리 상대가 허접한 Mets라고는 하지만, Citi Field에서 상대할 Matt Harvey와 Waino의 고질적인 Mets전 고전 패턴을 생각하면 3차전은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만한 Hefner, Gee가 나오는 1,2차전을 모두 털어주고 쉽게쉽게 가길 바란다.

    다들 아시다시피 Harvey는 연일 Dwight Gooden과 비교되며 엄청나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Gee나 Hefner에게는 미안하지만) 현 Mets 로테이션의 고만고만한 Replacement Level 의 투수들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강력한 패스트볼 + 슬라이더 조합으로 많은 탈삼진을 솎아내는 Harvey는 올 시즌 Cardinals가 상대해 본 선발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가 아닐까 싶다. 

    올 시즌 Cardinals가 상대해 본 선발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들은...(개인적 기준 및 명성에 의거)

     4월 7일 at SFG, Matt Cain (14-3 win)
    4월 20일 vs PHI, Cliff Lee (5-0 win)
    4월 24일 at WSH, Stephen Strasburg (4-2 win)
    5월 26일 at LAD, Clayton Kershaw (5-3 win)
     6월 1일 vs SFG, Matt Cain (8-0 win)
    6월 13일 at NYM, Matt Harvey ........???

    다 이겼다...-_-

  •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투수는 아무래도 예상이 힘든 루키 Michael Wacha이다. Wacha는 데뷔전과 두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꽤나 큰 차이를 보였다. 일단 데뷔전에 비해 패스트볼 구속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전 93.3mph, 2번째 경기 91.8mph) 패스트볼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는 점 (첫 경기 62.4%, 두번째 경기 71.9%) 의외였는데, 2번째 경기에서 체인지업 커맨드가 정상이 아니었는지 의심이 된다. 이번이 데뷔 첫 원정 경기 등판인데, 압박감을 잘 이겨낼 수 있을지도 변수이다. 


    1차전 상대 선발 Jeremy Hefner는 5일 Nationals 전에서 시즌 초 88마일대였던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91.8mph까지 올라간 데 힘입어 7이닝 1실점으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좌타자 상대로 심각한 약점이 있는 반면에 (.313/.391/.589) 우타자 상대로는 무려 .175/.237/.296이라는 상당히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이다. NL 투수들 중 Hefner보다 좋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을 기록중인 선수는 Shelby Miller, Jordan Zimmermann, A.J. Burnett 단 3명 뿐이다 (반대로 좌타자 상대 성적은 리그 내에서 최악으로, Alex Sanabia에 이어서 뒤에서 2위이다). 



    홈에서 강한 Mets 선발 투수들

    Jeremy Hefner

    ISplitWLERAIPHRERHRBBIBBSOWHIP
    Home023.4129.02311115112211.172
    Away135.1435.03520206101281.28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Dillon Gee

    ISplitWLERAIPHRERHRBBIBBSOWHIP
    Home133.5428.0261111290211.250
    Away336.5036.05627267903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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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11/2013.

    Dillon Gee는 얼마 전 Terry Collins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심기일전, Yankees전 7.1이닝 12K 1실점으로 광분을 하더니 Nationals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갔다. 기본적으로 구위가 압도적이지 않은데다가 올 해는 데뷔 이후 가장 안좋은 패스트볼 구속 (88.8mph)떄문에 고전했었는데, 허접한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타자들에게 장타를 많이 허용하자 (체인지업 HR/FB 21.4%) 슬라이더 의존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Gee의 구속은 6월을 기점으로 90마일대를 다시 넘겼으나, 어차피 패스트볼 구위로 먹고 사는 투수는 아니다. 리그 ERA 리더랑 붙어서 이길만한 재목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Shelby Miller가 이번 등판에서도 투심/싱커를 보여줄 것인지가 기대된다.

    Matt Harvey

    ISplitWLW-L%ERAIPHRERHRBBIBBSOWHIP
    Home201.0001.8857.13612123111620.820
    Away301.0002.4832.22799180331.07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 Wainwright의 Mets전 흑역사는 아직도 미스테리이다. Waino가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은 이후 Mets는 쭉 약팀이었으며, 그렇다고 상대 주포인 David Wright에게 약했던 것도 아니며, 구장 탓에 피해를 본 것도 아니었다. 그냥 마치 Gallardo가 Cardinals를 만나면 경기가 안풀리듯 Waino도 Mets만 만나면 매번 다른 이유로 고전을 했다. Citi Field에서는 2차례 등판해 두 번 다 난타당했으며, 올 해도 QS에 실패한 몇 안되는 경기 중 Mets전이 껴있다. Harvey를 상대하는 3차전이 부담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이다. (게다가 MM의 성격상 1,2차전을 다 이긴다면 3차전은 이동일 낮경기 라인업으로 Tony Cruz, Shane Robinson, Ty Wigginton을 모두 출동시킬 가능성이 있다)


      Wainwright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팀 Top 5 (Career)


      ISplitWLERA ▴IPHRERHRBBSOWHIP
      Kansas City Royals413.2147.244181748311.091
      Cincinnati Reds574.0185.18142381424631.230
      Chicago Cubs654.46121.013163609361141.380
      Pittsburgh Pirates845.2097.01145756732801.505
      New York Mets147.2933.1332927413341.38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11/2013.


      Lincecum과 Halladay 때문에 받지 못했던 사이영 상에 도전할만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Waino의 순항 요인으로는 TJS 후유증을 완연히 떨쳐내고 정상 궤도에 진입한 구위, 타자들을 상대하는 경험과 노련함의 축적도 들 수 있겠지만, 매번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기 위해 투구 메카닉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한다. 가령 투구판에서의 위치에 변화를 준다거나, 딜리버리 도중 Pause를 넣는다거나 (Kershaw만 봐도 이 잠깐의 멈춤이 얼마나 타이밍을 크게 흐뜨러트리는지 알 수 있다), 팔 각도를 변화를 준다거나 하는 등 단 한 차례도 경기 중 똑같은 공을 던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 Kevin Brown은 중심심치않게 사이드암 딜리버리까지 섞어서 던지곤 했지 않는가). 자기 공과 자기 딜리버리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없이는 위험한 일인데, Waino가 이 경지에까지 이르렀다니 괜히 내 일도 아닌데 뿌듯하다.


      자 이제 Mets전에도 이러한 Tinkering을 적용해볼 차례...지난 Mets 전에서도 못 던졌다기보다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하기에, 상대전적은 무시하고 Harvey에게 한 수 가르쳐주길 바란다.





    Player to Watch


    Left-handed Hitters


    중심타자들이 대부분 오른손인 우리 라인업 특징상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지만, 첫 2경기에서 Dillon Gee와 Jeremy Hefner는 무시하기에는 너무도 좌/우 스플릿이 크게 갈리는 투수들이다. Matt Adams, Jon Jay, DD, Matt Carpenter 등 좌타자들이 분전해준다면 쉽게 풀릴 수 있는 경기라고 예상한다. Jay의 경우는 최근 5경기 20타수 8안타로 조금 살아나는 듯한 느낌인데, 타격감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본다. DD의 경우는 선발 출장한 .278/.343/.43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중이며, Matt Adams는 Reds와의 시리즈에서 단 1타석밖에 받지 못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조금 더 많은 출장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ds와의 시리즈에서 드러났듯이, 하위타선이 터져주는 경기들은 참 쉽게 풀어갈 수 있다.


    NL - wOBA vs LHB Rank 


    1위 Alex Sanabia .486

    2위 Jeremy Hefner .414

    3위 Dillon Gee .391

    4위 Ryan Vogelsong .385

    5위 Josh Beckett .379



    Miscellanies

    • Westbrook이 Peoria에서 가진 두번째 Rehab 등판에서 단 76구로 7이닝 1실점을 하고 성공적인 재활을 마쳤다는 소식이다. GB를 14개를 유도했다고 하니 주무기인 싱커가 그대로 돌아온 듯 하다. 추가적인 이상이 없다면 이번 금요일, 즉 15일 Marlins전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Tyler Lyons가 Memphis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Carlos Beltran은 Reds와의 3차전이 끝난 일요일 밤 비행기로 Cincinnati 에서 Puerto Rico로 날아가 월요일 아침 자신이 설립한 Carlos Beltran Baseball Academy 졸업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 학교 졸업생 44명은 모두 대학에 진학해서 야구를 할 수 있는 오퍼를 받았다고 하며, 그 중 유격수 Jan Hernandez는 이번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6번) 에서 Phillies에게 지명되었다. Beltran처럼 현역 선수생활을 하는 와중에 저렇게 야구 아카데미를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시즌 중에 저렇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자체가 참 Beltran 이라는 선수를 다시 보게 만든다. 물론 Cincinnati --> Puerto Rico --> New York --> Miami로 이어지는 이 무지막지한 이동거리는 반갑지 않다. 
    • MM은 Kozma가 아직 ML에서 Everyday shortstop 으로 뛰는 것이 익숙치 않다며 DD의 출전횟수를 늘릴 것을 암시했다. 극악의 좌우 스플릿을 자랑하는 Hefner와 Gee를 상대하는 1,2차전에서는 상큼한 DD의 얼굴을 보게 될 듯 싶다.
    • Wainwright은 3차전에서 삼진 1개만 적립하면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승리투수가 될 경우 통산 90승.


    Bonus: Cardinals 첫 63경기 성적 (빨간색은 디비전 우승)


    2004: 36승 27패 -> 최종 105승

    2005: 40승 23패 -> 최종 100승

    2006: 38승 25패 -> 최종 83승

    2007: 28승 35패 -> 최종 78승

    2008: 36승 27패 -> 최종 86승

    2009: 34승 29패 -> 최종 91승

    2010: 34승 29패 -> 최종 86승

    2011: 37승 26패 -> 최종 90승

    2012: 32승 31패 -> 최종 88승

    2013: 41승 22패 -> 최종 ?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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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mondback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6/3 Cardinals 7, Diamondbacks 1

    6/4 Diamondbacks 7, Cardinals 6 (연장 14회)

    6/5 Diamondbacks 10, Cardinals 3

    6/6 Cardinals 12, Diamondbacks 8


    Grit과 Hustle로 무장한 DBacks와의 4연전은 결국 스플릿으로 끝났다. 상대를 우습게 봐서가 아니라, 선발 매치업이라든지 최근 팀 타선의 분위기 등을 생각할 때 3승 1패 정도를 기대했었는데(우리는 MLB 최고승률 팀이란 말이다), 결국 불펜에서 여러 차례의 핵실험이 이루어지면서 2차전과 3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연장 14회에 실점하여 2차전을 내주고, 3차전에서는 Goldy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아 10-3으로 대패해여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차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12점을 뽑아 이긴 선수들에게는 칭찬을 해 줘야 할 것 같다. 물론 이날도 대량실점하여 Mujica를 소모하게 만든 계투진은 반성이 필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최근 핵폭발 후 강등된  Marte, Cleto 등은 다시 올라오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안타깝지만 Boggs도 마찬가지다.


    오프시즌에 무슨 말끝마다 Grit을 강조하는 게 웃기기도 했고, 덕분에 여러 사람들로부터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했던 DBacks지만, 사실 

    그렇게 만만한 전력의 팀은 아니다. 특히 타선의 1-3번 타순은 어느 팀과 견줘도 꿀리지 않는 수준인 것 같은데, Didi Gregorius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을 보고 있으니 오프시즌의 Trevor Bauer 트레이드가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 드래프트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쓸 만한 유격수라는 것은 참 구하기 힘든 자원인 것이다. Didi의 수비력은 오래 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왔지만, 타석에서도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일 줄은 몰랐다. 반면 Bauer는 아직도 제구력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으니... 물론 좀 더 두고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오히려 Kevin Towers의 승리 같아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39승 21패 (NL Central 1위) Run Diff. +86
    Reds 36승 24패 (NL Central 2위, 3 게임차) Run Diff. +62


    이번 시리즈는 지구 최대 라이벌 Red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시리즈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말이 필요할까 싶다. 지구 1, 2위간의 대결이자 NL 승률 1위팀과 3위팀의 대결이다 보니, 메이저리그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 3연전 모두가 전국 중계 일정이 잡혀 있다.


    바로 뒤에서 맹렬한 기세로 추격해오던 Reds는 직전 시리즈에서 Rockies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면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인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CarGo와 Tulo, Helton에게 무려 6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12-4로 대패했다. 하지만 우리와의 대결 직전인 오늘  꿀같은 휴식일을 가졌으므로, 그야말로 심기일전하여 이번 시리즈에 임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Mike Leake           6/7  19:10 ET (6/8 8:10 KST)

    Game 2: Tyler Lyons at Mat Latos                   6/8  19:15 ET (6/9 8:15 KST)

    Game 3: Lance Lynn at Bronson Arroyo            6/9  20:00 ET (6/10 9:00 KST)



    1차전은 Waino와 Leake의 대결이다. 87년생으로 메이저리그 4년차인 Leake는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력을 유지하면서 올해 그라운드볼 비율(53.6%)과 K/9(6.55) 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어서, 투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느낌이다. 게다가 직전의 등판에서 해적떼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여 분위기도 좋다. 물론 2.75의 ERA와 3.62 FIP, 3.75 xFIP, 3.76 SIERA의 차이에서 볼 수 있듯 다소의 뽀록이 가미되어 있다고 생각되나, 3점대 중반 정도로 regression한다고 해도 여전히 괜찮은 투수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이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의 선발은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WAR 1위에 빛나는 Wainwright(3.5 WAR!!!)이 아닌가. 누가 나오더라도 쫄 필요는 없다. 우리 투수가 더 강하니까. 게다가 뒤의 매치업을 보면, 더욱 이 경기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으니...


    바로 다음 경기를 보면, Lyons가 Latos를 상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_-;;


    3차전은 Lynn과 Arroyo가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는데, 우리는 지난 4월 30일의 대결에서 Arroyo의 87마일 똥볼에 7이닝 동안 2득점으로 묶이며 고전한 경험이 있다. 다행히 그날 경기는 Garcia가 8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9회에 Mujica가 나와 2-1 승리를 거뒀지만, Arroyo의 흑마술 실력은 절대 얕볼 수 없는 것이다. 일단은 다이어트에 성공하고도 작년 수준의 구속과 구위를 유지하고 있는 Lynn을 믿어 보자. 지난 번 대결과 유사하게, 근소한 리드를 잡고 Ro-Mu를 투입해서 이기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결론은... 상대가 꽤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2승 1패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리그 최고승률을 다투는 팀들의 대결답게 스탯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함을 알 수 있다.


    Cards의 투수 스탯을 보면 K/9가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것이 재미있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매우 높고 볼넷을 적게 내주는 것은 과거 Dave Duncan시절부터의 트레이드마크이지만, 여기에 탈삼진 능력까지 향상되면서 투수력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팀 수비가 허접할 때에는, 삼진을 많이 잡아서 인플레이 타구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팀의 주루나 수비는 여전히 NL 최하위이지만, 안되는 걸 억지로 시켜봐야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은 포기하고, 그냥 잘하는 것(타석에서의 투타 대결)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인 듯. 드래프트나 선수 육성에 있어서도 남들이 좋아하는 툴가이 대신 우리가 자신있고 더 잘하는 쪽에 집중하는 철학으로 여지껏 성공해 왔지 않은가...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지난번에 코사마를 이 코너에서 칭찬해 줬다가 이후 법력이 완전히 소진된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설레발이 좀 부담스럽긴 한데... Freese가 요즘 타석에서 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한번쯤 짚고 넘어갈 가치가 있는 것 같다. 현재 1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인 Freese의 시즌 슬래쉬는 278/351/384로, 어느새 리그 평균을 넘어 111 wRC+를 기록중이다. Matt Carpenter와 같이 새로운 보배가 나타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원래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주는 것이다.



    Reds 타선은 역시 Joey Votto(162 wRC+)와 추신수(157 wRC+)가 이끌고 있는데, 둘이 지난 7경기에서 각각 3안타(Votto), 4안타(추신수)로 최근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4월에 극도로 부진했던 Jay Bruce가 5월에 7홈런, 151 wRC+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Brandon Phillips(124 wRC+)도 부상으로 인해 Rockies와의 3연전에 나오지 못했으나, 우리와의 시리즈에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Diamondbacks

    6/3 Cardinals 7, Diamondbacks 1

    6/4 Diamondbacks 7, Cardinals 6 (연장 14회)


    6/5 Joe Kelly vs Wade Miley

    6/6 Shelby Miller vs Ian Kennedy



    2차전은 연장전에서 투수를 차례차례 소진한 끝에 결국 Marte가 등판한 후 패배하는 무척 뻔한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후 Marte가 AAA로 내려가고 Maikel Cleto가 콜업되었다고 하는데, 올 시즌 AAA에서 BB/9가 8.62에 달할 만큼 볼질을 심하게 하고 있는 Cleto를 믿기는 무척 어렵다. 차라리 Siegrist를 올리지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마도 Blazek이 내려간지 10일이 지나서 다시 올라올 수 있게 되면 Blazek과 다시 바꾸지 않을까 싶다.


    3차전은 매치업도 고만고만한 투수들의 대결인 데다, 어제 양팀이 불펜투수들을 대거 소진하여 폭죽쇼가 예상된다. 4차전에 나오는 Ian Kennedy가 시즌 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왔음을 감안할 때, 3차전을 잡으면 충분히 위닝시리즈가 가능할 것 같다.



    Go Cardinals...!!!




    p.s. Cards 팜 출신인 Indians의 Chris Perez가 집에 대량의 마리화나가 배달된 사건으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아직 조사가 진행중이며, Perez가 체포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_-;;


    p.s. 하나더. Biogenesis 스캔들이 마침내 관련 선수들의 대규모 출장 정지로 이어지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이 선수들이 100게임 출장정지를 받게 된다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아마도 Braun을 잃게 되는 Brewers일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Giant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     Giants  0 : 8  Cardinals (DH1)
    6/1     
    Giants  1 : 7  Cardinals (DH2)

    6/2     Giants  4 : 2  Cardinals


    Royal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불펜 핵실험 흑역사의 새 챕터를 여는 충격적인 Boggs-Marte 콤보의 충격을 딛고 5월 31일에는 St. Louis와 Oklahoma를 다시 강타한 토네이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고 6월 1일에 더블헤더로 치루어졌다. 타자들이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Cain을 상대로 한 이닝에 7점을 뽑아내는 한편 Miller는 컨디셔닝 우려를 불식시키며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사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는 Waino의 "내가 에이스다" 모드로 1실점 완투승을 따냈고, Ty Wigginton과 DD의 "저 밥값합니다" 모드로 역시 압승을 거두었다.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들이 16이닝을 소화해주고, Rosenthal와 Mujica를 철저하게 아낀 덕에 3차전도 어느 정도 전망이 밝았다. 특히 무려 4년만에 선발등판을 해보는 Chad Gaudin (Bochy도 어지간하다 -_-)이 상대 투수였던 터라, Lyons가 어느 정도 버텨주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스윕을 일궈내며 작년 NLCS에서의 한을 충분히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유난히도 스윕 앞에서 작아지는 Cardinals는 3차전 Gaudin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경기 초반 Yadi가 유격수 쪽으로 깊은 타구를 날린 뒤 1루에서 아웃되었는데 이후 1루심 앞에서 헬멧을 땅에다 던져 퇴장을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Cain과 Bumgarner, 이 두 투수를 마치 "털어본 놈들이 잘 털듯" 우리 타선이 너무도 쉽게 공략해서 기대치가 커졌었는데, Gaudin에게 저렇게 발리다니...Yadi의 퇴장은 똥밟은셈 친다 하지만, Suspension 처분을 받게될까 우려된다. Matheny는 감독 자리에 오른 후 세번째 퇴장.


    (고기 좀 드셔본) Cardinals vs. Matt Cain 


    PAABH2B3BHRRBIBBSOBAOBPSLGOPS
    Carlos Beltran26238211533.348.423.6521.075
    Yadier Molina25229100111.409.440.455.895
    Jon Jay18168000113.500.556.5001.056
    Ty Wigginton14145101602.357.357.6431.000
    Matt Carpenter12128001703.667.667.9171.583
    Pete Kozma10104000102.400.400.400.80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6/2/2013.


    수정: Yadi는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은 다행히 피하고 벌금형에서 그칠 것 같다는 보도이다. Yadi의 행동이 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Frustration이라는 점이 받아들여진다면 거의 확실히 Suspension은 면할 수 있을 듯. 퇴장 명령을 내린 1루심 Fagan은 이런 융통성 없는 판정으로 아주 루키 티를 냈는데, 해설진이 경기 중에 언급했듯이 지금 Cards는 심판 판정에 감정적인 어필과 항의를 할만큼 예민한 팀이 아니다. ML 전체 승률 1위팀 전력의 핵심 선수가 1루에서의 아웃/세입 판정에 길길이 뛴다는게 대체 말이나 되는지...경험있는 심판이었다면 Yadi의 행동이 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니었다는 것 정도는 오해없이 넘어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든다. 



    Series Preview:  Diamondback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37 19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86
    Diamondbacks 32
     24패   (NL West 1)     Run Differential +29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D-Backs 우위

    ※ 2012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이번 홈스탠드의 성패를 가를 D-Backs와의 4연전이 시작된다. D-Backs는 올 시즌 Cardinals에게 루징 시리즈를 선사한 두 팀 중 하나로, Cubs 원정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St. Louis를 방문한다. 이번 시리즈는 중남부에 닥친 토네이도로 더블 헤더, 경기 우천 취소 등 잇따라 일정이 바뀐 양팀 사정 상 1차전을 제외한 모든 선발 매치업에 변수가 존재한다. 2차전에 D-Backs는 당초 Brandon McCarthy를 예고했으나 McCarthy가 DL에 등재되면서 Randall Delgado가 승격되었는데, Kirk Gibson은 현지시간 일요일 밤까지도 Delgado와 Tyler Skaggs 둘 중 어떤 투수를 화요일에 투입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Cardinals는 6월 1일에 더블 헤더를 치르는 바람에, 3차전이 펼쳐지는 6월 5일에 구멍이 생긴 상황이다. Wainwright을 무리해서 3일 휴식 후 등판시킬 가능성보다는 Joe Kelly가 Spot-Start로 한 경기를 메울 가능성이 크다.  4차전은 휴식일로만 치면 Miller와 Waino가 둘 다 등판 가능한 경기인데, 아직 누가 등판할 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아무래도 선발 투수들의 순서를 바꾸지 않겠다고 MM이 공언한 이상 평상시 순서대로 Miller가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다. 


    희한하게 이번 시리즈도 우리는 상대 로테이션에서 가장 잘 나가는 투수인 9승 무패의 Patrick Corbin을 상대하지 않는 호재를 맞았다. 박빙의 승부가 될 1차전과 3차전은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구 1위 팀과 맞붙은 시리즈로, 이 시리즈 이후에는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Reds와의 주말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3
                             Trevor Cahill (3-5, 2.88 ERA) vs Lance Lynn (7-1, 2.91 ERA) 
    6/4                         
    Tyler Skaggs (0-0, 0.00 ERA) vs Michael Wacha (0-0, 1.29 ERA)

    6/5                          Wade Miley (3-5, 5.01 ERA) vs Joe Kelly (?)

    6/6                         Ian Kennedy (3-3, 4.74 ERA) vs Shelby Miller  (6-3, 1.82 ERA) 



    • 1차전은 싱커볼러 Cahill과 리그 패스트볼 비중 1위에 빛나는 Lance Lynn, 두 반대 성향의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Lynn이야 말할것도 없이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는 올스타 모드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Cahill 역시 득점 지원을 못 받아서 그렇지 안정적인 2선발로 D-Backs 로테이션을 이끌고 있다. Cahill은 올 시즌 평년보다 훨씬 더 높은 슬라이더 비중을 기록중인 점이 특징인데, (작년 11.4% --> 올해 18.8%), 이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헛스윙 유도력이 평년에 비해서 후지다 (헛스윙 스트라이크율 작년 9.3%--> 올해 6.8%). 


      Contact %의 증가는 (작년 77.1% --> 올해 83.5%) Cahill같은 싱커볼러에게 있어서 그렇게 나쁜 징조는 아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약한 Contact를 유도해야 할 싱커볼러의 세부스탯에서 GB%는 내려가고 LD%까지 올라간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올해 19%, 커리어 17.2%, 작년 16.1%).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Contact에 집중하는 우리 타선이 Balls-in-play를 엄청나게 생산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Cahill의 전반적인 커맨드는 꽤나 안정적인 편이며, 싱커의 위력은 여전히 뛰어나기에 Cain이나 Bumgarner처럼 한 이닝 대량득점으로 박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ahill은 현재 29경기 연속 4자책점 이하로 ML에서 가장 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Lynn은 커리어 통산 D-Backs를 상대로 작년에 5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낸 바 있었고, 올 해 4월 3일 개막 시리즈에서 등판해 Gerrado Parra에게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6피안타 4실점 3볼넷 3탈삼진으로 부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Lynn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1마일에 그쳤으며, 2번째 등판부터 Lynn이 보여준 구위는, 특히 패스트볼은 첫 등판에서 보여준 막대기 직구와는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Cahill과 Lynn이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기대하는 1차전은 휴식을 취한 양팀 불펜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Matt Holliday vs. Trevor Cahill : 9타수 3안타 3홈런 4타점


       

    • 2차전은 D-Backs가 Delgado를 내세우든 Skaggs를 올리든 간에 꼬맹이들 끼리의 대결인데, 상대가 AAA 에서 상당히 고전중인 Randall Delgado를 투입할 경우 Delgado보다 더 안정적인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는 Wacha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지만,상대가 훌륭한 커브를 지닌 젊은 좌완 Tyler Skaggs를 투입할 경우 Michael Wacha와 함께 재미있는 매치업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Tyler Skaggs는 90~92 마일의 포심과 장신에서 내리꽂은 75~76마일대의 12-6 커브를 지닌 좌완투수로, 잠재력을 100% 끌어낸다면 Barry Zito의 A's 시절을 재현할 수 있는 유망주로 보고있다. Rangers 전에서 보여준 Skaggs의 커브 낙차와 타자들 몸쪽으로 붙이는 배짱있는 포심, 그리고 생각보다 완성도있는 체인지업은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6'5라는 Frame과 마른 체격까지 Michael Wacha와 비슷한 부분이 꽤 많아 재미있는 매치업이 기대된다. 



      Arizona Diamondbacks - Projected Lineup


      1

      RF

      Gerrardo Parra

      2

      SS

      Didi Gregorius

      3

      1B

      Paul Goldschmidt

      4

      C

      Miguel Montero

      5

      3B

      Martin Prado

      6

      LF

      Jason Kubel

      7

      CF

      A.J. Pollock

      8

      2B

      Willie Bloomquist

      9

      P

        Trevor Cahill


    • 3차전 선발 Wade Miley는 지난 Cubs 전에서 Scott Hairston 에게 만루홈런을 포함, Cody Ransom과 Soriano에게까지 홈런을 두들겨맞으며 첫 3이닝에서 7실점을 했다. 그의 공을 받아주던 Miguel Montero가 경기 중 올라가서 어디 몸이 아픈게 아니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패스트볼 구위가 현저히 떨어졌었다고 한다. 이후 4~7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장타허용을 하면서 두들겨 맞은 게 5월달에만 4차례 있던 일이며, 그 중 두 번은 상대가 결코 타력의 팀이 아닌 Padres였다. 작년에 비해 80% 가량 증가한 BB% (4.6% --> 8.3%)와 득점권 피안타율이 0.308에 달하는 것을 보면 세트포지션에서의 커맨드에 뭔가 문제가 있는 듯도 싶기도 하다. Cardinals를 상대로는 작년에 5.2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난타당한 기록이 있다. 


      Wade Miley의 5월 등판일지


      RkDateOppDecIPHRERBBSOHRERABFPit
      MayOppDecIPHRERBBSOHRERABFPit
      6May 3@SDPL(2-1)5.09443413.062697
      7May 8@LADW(3-1)7.27220402.9329102
      8May 13ATLL(3-2)5.06762123.752486
      9May 19@MIAL(3-3)6.05221603.672499
      10May 25SDPL(3-4)3.27771114.531970
      11May 31@CHCL(3-5)7.07772735.0130108
      64.2663736234985.01277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2/2013.


    • 4차전 선발 Ian Kennedy는 대체 Kershaw 와 맞짱을 뜨던 2년 전 포스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보니 플라이볼 피처가 커맨드 불안 증세를 겪으면서 Chase Field를 홈으로 쓰고 있으니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작년에 비해 오히려 패스트볼 구속은 살짝 올라가기까지 했으나, 브레이킹볼 제구가 안되면서 체인지업 의존도가 높아졌고, 단조로워진 투구패턴으로 인해 정타 허용률이 높아졌다. (LD% 커리어 20.3%, 올해 23.6%) Ian Kennedy는 2012년 8월 30일 이후로 원정 등판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가 지난 주 Cubs 전에서야 비로소 무려 9개월만에 원정 승리 투수가 되었다. 지난 등판에서 투심까지 섞어던지는 모습을 보인 Shelby Miller의 구위는 충분히 위력적이며, D-Backs 타자들 상대로 딱히 주눅들 이유가 없다. 


      Kennedy vs. Cardinals 


      PAH2B3BHRRBIBBSOBAOBPSLGOPS
      Carlos Beltran266112636.261.346.652.998
      Matt Holliday144201421.364.500.8181.318
      David Freese111000012.100.182.100.282
      Jon Jay113011112.333.455.8891.343
      Allen Craig92100012.250.333.375.708
      Yadier Molina91100002.111.111.222.333
      Daniel Descalso81000113.143.250.143.393
      Ty Wigginton72100000.286.286.429.714
      Total10521724121019.226.314.473.787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6/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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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hael Wacha


    Michael Wacha의 데뷔전을 (7이닝 2피안타 1실점) 보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느끼셨겠지만, 이 친구 정말 괜찮은 투수이다. 훌륭한 포심, 기대 이상의 체인지업, 소문난 커브, 무리하지 않는 부드러운 딜리버리와 Composure까지. 그러나 냉정하게 되돌아 봤을때, 상대는 리그 최악의 타선을 자랑하는 Royals였다. D-Backs는 Royals와 레벨이 다른 팀이며,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있는 팀이다. Wacha의 구위는 충분히 ML 레벨에서 통할 수준임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으나, Wacha의 로테이션 진입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은 (필자를 포함해) Royals전 한 경기로는 충분히 설득되지 않았다. Grit과 Hustle로 무장한 컨텐더 팀, MVP 후보와 신인왕 후보가 포함된 라인업을 상대로라면 Wacha에게 충분히 껄끄러운 테스트가 될 것이다. 특히 Royals 전에서는 별다른 위기가 없이 7회까지 소화했으나,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2차전을 Wacha가 승리로 이끌어줄 수 있다면 이번 시리즈 역시 위닝 시리즈로 너끈히 몰고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Parra-Didi-Goldy


    Giants에 Posey가 있고 Dodgers에 Adrian Gonzalez가 있다면 D-Backs 타선은 명실공히 이제 Goldy의 타선이다. 뒤에서 받쳐줘야 할 Miguel Montero가 무려 .29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할 기미를 안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D-Backs 타선의 프로덕션은 사실상 1-2-3번의 세 명이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Prado와 Montero가 제몫을 못하고, Kubel과 Cody Ross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빠지는 와중에 이 셋이 아니었으면 D-Backs 타선은. Didi의 경우는 .359에 달하는 BABIP가 제자리를 찾으면 저 성적이 차차 내려가겠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훌륭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7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 이번 시리즈에서 조심해야 할 선수로 꼽게 된다. 


    Goldy: .332/.411/.603, wRC+ 173 (리그 2위)

    Parra: .313/.378/.481, wRC+ 133 (리그 20위)

     Didi: .315/.371/.508, wRC+ 138 (규정타석 미달)


    Kirk Gibson 이 양반, Texas 원정에 시카고 원정까지 날씨가 내내 궂어서 BP를 못 쳤다, 연습을 충분히 못했다, 말이 많더니만 Wrigley 마지막 2경기에서 20점을 내고 St. Louis로 날아온다. 달아오르고 있는 D-Backs 타선의 기를 1차전 Lance Lynn이 확 꺾어주길. 


     

    Miscellanies - Cards' Sweep-Aversion Tendency?


    프리뷰를 쓸 때마다 하게 되는 Series Recap, 그리고 Recap를 하게 될때마다 느끼는 Cardinals의 스윕 회피 경향 ("Sweep-Aversion Tendency"?). 과연 이 현상이 통계적으로 봤을 때 가치가 있을까? 필자가 프리뷰를 작성하기 시작한 작년 시즌 초부터 (즉 Matheny체제 하의 Cards를 기준으로) 계산을 해봤다. 재미삼아 보시길.


    Sweep Opportunities (스윕 기회) - 그 때까지 펼쳐진 시리즈 전 경기를 승리한 상황


    2012 - 16차례 기회에서 7차례 성공, 9차례 실패


    4/11 at CIN - 9회 3:3에서 좌타자 잡으라고 Rzep올렸으나 Votto가 2루타. Salas Walk-Off 허용. 스윕 실패.


    4/19 vs CIN - Arroyo 흑마술 시전. Waino 홈런 2개 허용. 스윕 실패.


    4/29 vs MIL - 9회 1점차 Axford 상대로 1사 1,3루 찬스. Tyler Greene 홈스틸 실패. 스윕 실패.


     5/2 vs PIT - Bedard에게 11K로 털림. Westy는 Alvarez에게 문샷 허용. 스윕 실패.


     5/9 at ARI - Lohse 로느님 모드 발동. 스윕 성공.


    5/23 at SDP - Suppan 상대로 트란 형이 5회 결승 투런. 스윕 성공.


    6/24 at KCR - 초장부터 Jonathan Sanchez 털고 완승. 스윕 성공.


    6/27 at MIA - Tony Cruz 홈런 친 날. 좌타 잡으라고 Freeman올렸는데 Morrison에게 결승포. 스윕 실패.


    7/22 vs CHC - Lynn vs. Wood 매치업. 스윕 성공.


     8/2 at COL - 6회까지 2:2. 7회에 Salas 등판. 최종 스코어 8:2. 스윕 실패.


     8/5 vs MIL - Lohse 또 로느님 모드. 이후 Mu-Bo-Mo 등판. 스윕 성공.


    8/16 vs ARI - Lohse 6.2이닝 또 로느님 모드. 9회 Motte 등판. Goldy-Chris Young 백투백 허용. 스윕 실패.


    8/23 at HOU - Westy 털렸지만 타선 폭발. 프리즈 쓰리런. 스윕 성공.


     9/5 vs NYM - Dickey에게 타선 농락. 스윕 실패. 


    9/20 vs HOU - Garcia QS. 릴리버 5명 동원해서 스윕 성공.


    9/26 at HOU - Carpenter 투혼으로 6이닝 2실점. 타선 Norris에게 완봉 당할뻔. 스윕 실패.



    2013 - 6월 2일 현재 7차례 기회에서 2차례 성공, 5차례 실패


    4/14 vs MIL - Garcia 호투로 7회까지 3:0 리드 이후 9회 Boggs가 방화. 연장서 Lucroy에게 피홈런. 스윕 실패.


    4/24 vs WSH - Garcia가 Strasburg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스윕 성공


      5/5 at MIL - Garcia가 8이닝 1실점, 타선 폭발로 10:1 완승. 원정 4연전 스윕 성공.


    5/12 vs COL - Garcia가 Tulo에게 홈런 맞고 붕괴. 타선은 De La Rosa에게 발리고 스윕 실패.


    5/16 vs NYM - Wainwright이 6회 Wright에게 2루타 맞고 6이닝 4실점. 타선 Niese에게 묶여 스윕 실패.


    5/30 vs KCR - 전무후무한 핵실험. 2:1에서 Boggs 투입 후 2구만에 동점. 스윕 실패.


     6/2 vs SFG - 4년만에 첫 선발등판하는 쩌리 릴리버 Chad Gaudin에게 QS 헌납. 스윕 실패.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I-70 Series Recap

    (미국시간)


    5/27 Cardinals 6, Royals 3

    5/28 Cardinals 4, Royals 1

    5/29 Cardinals 5, Royals 3

    5/30 Royals 4, Cardinals 2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때만 해도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아니, Wacha가 7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하고 내려갈 때만 해도 스윕이 눈앞에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 MM이 뜬금없는 핵실험을 강행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4연투를 한 Mujica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으나, 1점 리드 상황에서 9회에 왜 하필 Boggs를 올려서 동점홈런을 맞고, 다시 동점 상황에서 하필 Marte를 올려서 간단하게 역전을 허용했는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얘네들이 나오면 경기를 지는 것은 뻔히 예상되는 결과인데도 말이다.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Rosie를 올리면 되는 상황이었고, Rosie조차 아끼고 싶었다면 Maness를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있었다. 어쨌거나, 무려 4시간이 넘는 Rain Delay가 지나고 나서 무사 만루 상황에 등판한 페라리가 상대의 퇴근 의지에 힘입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다 잡은 스윕을 마지막 순간에 날려 버렸으니 정말 아깝기만 하다.


    이 9회의 투수 기용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이런 녀석들을 MM이 기용하지 않도록 로스터에서 아예 빼버리는 수밖에는 답이 없는 듯하다. Boggs는 당장 내리고 Siegrist를 콜업하는 것이 나을 것 같고, 10일이 경과한 후에는 Marte도 그냥 Blazek과 바꾸는 게 나을 것이다. 얘네들의 투구를 보고 있는 것은 과거 Yan과 Borbon 등이 매일 불을 지르던 2003년 불펜을 떠올리게 할 정도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팀 성적
    Cardinals 35승 18패 (NL Central 1위) Run Diff. +72
    Giants 29승 25패 (NL West 2위, 1.5 게임차) Run Diff. -2


    이번 시리즈는 Giant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Giants는 언제나 묘하게 강한 것 같은 팀이다. 지난 3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이나 하기도 했고, 실제로 붙어 보면 항상 뭔가 까다롭고 껄끄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Cardinals는 비록 MM의 뜬금없는 핵실험으로 인해 직전 경기를 패하긴 했으나, 여전히 .660의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승률 상위 5개 팀을 나타낸 것이다.


    Cardinals 35승 18패 승률 .660 (최근 10경기 7승 3패)

    Pirates 34승 20패 승률 .630 (최근 10경기 8승 2패)

    Rangers 33승 20패 승률 .623 (최근 10경기 5승 5패)

    Reds 33승 21패 승률 .611 (최근 10경기 7승 3패)

    Braves 32승 21패 승률 .604 (최근 10경기 7승 3패)


    우리가 얼마나 빡센 지구에 속해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이대로 가면 NL 중부에서 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vs Matt Cain                     5/31 20:15 ET (6/1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Madison Bumgarner   6/1  19:15 ET (6/2 8:15 KST)

    Game 3: Tyler Lyons vs Chad Gaudin                   6/2  14:15 ET (6/3 3:15 KST)


    1차전에서는 Miller가 Cain을 상대하게 된다. Miller는 최근 3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을 넘기지 못하는 등 초반의 무서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인데, 루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지는 모르겠으나, stuff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좀 더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요령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컨택 능력이 우수한 Giants의 타선은 Miller의 투구수를 더욱 늘어나게 만들 것으로 보여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 투수 Cain은 올 시즌 들어 피홈런이 갑자기 크게 증가하면서(1.71 HR/9) 5.00 ERA, 4.91 FIP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Rockies전에서는 5이닝을 피홈런 없이 2실점으로 막긴 했으나 대신 볼넷을 5개나 내주었다. 여전히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으니 초반부터 괴롭혀서 최대한 빨리 끌어 내리도록 하자. 양 팀이 불펜을 소모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핵실험 덕에 어제 쉰 Rosie와 Mujica의 활약이 필수적일 듯.


    2차전은 Waino와 Bumgarner의 대결이 되겠다. 단 두 달 만에 3 WAR을 적립, NL 투수 WAR 1위를 달리고 있는 Waino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Bumgarner는 Cain, Lincecum, Vogelsong 등의 동반 부진 속에서도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는, 올 시즌 Giants의 진정한 에이스이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그래도 왠지 이 경기는 이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작년 NLCS에서 털었던 기억 때문일까, 아니면 Waino에 대한 믿음 때문일까...?


    3차전은 처음에 눈을 의심했다. Chad Gaudin이 선발 등판을 하다니? 아마도 Vogelsong이 DL에 가서 땜빵으로 선발 등판을 하는 모양이다. Gaudin이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을 했던 것은 2009년의 일이다. 올 시즌 불펜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한데, 역시 체력 문제도 있고 5이닝 이후까지 버티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앞의 1, 2차전에서 상대 불펜을 많이 소모시킨다면, 이 경기는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Lyons는 지난 번 등판처럼 투심과 제구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피칭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개인적으로 Giants 하면 떠오르는 팀컬러는 출루보다는 컨택에 기반한 공격,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진과 우수한 외야 수비(+넓은 홈구장)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우수한 실점 방어 능력, 뛰어난 수비와 주루, 잘 다져진 기본기 등인데, 이중 "우수한 실점 방어 능력"을 빼고는 딱 그대로이다. 특히 타선이 삼진 안당하기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참 까다로운 타선이다.


    상대 투수진이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리그 14위에 불과한 볼넷 비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점을 십분 활용하여, 타자들은 붕붕거리지 말고 상대 투수들을 충분히 물고 늘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는 결국 UZR/150에서도 이제 리그 꼴찌로 주저앉았다. 최고승률 팀이 수비와 주루는 리그 꼴찌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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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te Kozma: 얼마전 LAD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폭발했을 때 코사마에 대해 한번쯤 다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 코사마는 81 wRC+, 3.2 UZR(10.8 UZR/150)로 0.8 WAR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유격수의 평균 공격력은 84 wRC+로, 코사마는 놀랍게도 리그 평균에 살짝 못미치는(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공격력을 보이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오히려 리그 평균보다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WAR 순위에서도, 현재 3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16위에 올라 있다. 1년 전에는 AAA 백업 내야수였던 코사마가 어느새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의 유격수로 활약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Cards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선발진의 힘이 가장 크겠지만, Furcal의 부상 공백을 최저연봉을 받으며 소리없이 메꿔주고 있는 코사마의 공로도 인정해줘야 할 것 같다. 내가 이렇게 코사마를 칭찬하는 날이 올 줄이야......



    Giants 타선은 리그 2위의 wRC+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어려운 타자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젊은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인 Buster Posey(144 wRC+)를 필두로 Hunter Pence(134 wRC+), Marco Scutaro(132), Brandon Crawford(120), Pablo Sandoval(113), Brandon Belt(111) 등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뱃 컨트롤이 좋고 삼진을 잘 안당하는 타자들이어서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비력이 썩 좋지 않은 Cards와는 상성이 좋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요즘은 티스토리가 댓글이 50개를 넘으면 자동으로 이전 댓글을 폴딩하기 때문에, 굳이 overflow thread를 만들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잘 띄우지 않고 있었으나... 시리즈 중간에 홈구장이 바뀌는 독특한 일정을 기념(?)하여 오래간만에 하나 띄워 본다.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훌륭한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I-70 Series

    5/27 Cardinals 6, Royals 3

    5/28 Cardinals 4, Royals 1


    5/29 Lance Lynn vs Luis Mendoza

    5/30 Michael Wacha vs Jeremy Guthrie


    원정 2게임을 모두 이겼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나머지 홈 2게임에 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Reds가 우리와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여전히 1.5게임 차로 뒤쫓고 있는 관계로 여유 같은 것은 없다. 나머지 게임도 모두 이겨 버리자. Royals는 타선이 너무 허접한 상태인데, Hosmer나 Moustakas를 보면 Dayton Moore가 왜 Myers를 팔아서 Shields를 사왔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올 시즌은 정말 depth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데... 로테이션의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루키들이 계속해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MLB 최고승률(.667)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아마도 대부분의 팀에서 개막 때 로테이션에 들어갔을 Rosie(요즘 80마일 후반대의 체인지업을 보면 진짜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음)를 계속해서 셋업맨으로 쓰는 여유까지 부리고 있는 중이며, 작년에 땜빵선발로 꽤 쏠쏠하게 기여했던 페라리도 아직 선발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뻗은 선발투수들을 살펴보면...


    Chris Carpenter: 이 불굴의 사나이는 한참 피치를 올리다가 5월 말 불펜 세션에서 팔에 통증을 느껴, 재활 속도를 조정 중이다. 올해 안에 메이저에서 다시 볼 것 같긴 하지만... 그다지 의미있는 기여를 하기는 힘들 듯.


    Jaime Garcia; 5월 24일에 팀닥터 George Paletta의 집도로 labrum 및 rotator cuff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Labrum 수술은 과거에는 거의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으나, 최근에는 그래도 성공률이 많이 올라가서, 작년 Pineda 수술 때 BP에 올라왔던 글에 의하면 40% 정도는 된다고 한다. 최근 성공률이 85%에 달하고 있는 TJ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위험한 수술이지만, 예전처럼 절망적이지는 않은 것이다. Mo는 내년 시즌 개막때 쯤이면 건강을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그건 너무 희망적인 관측이고, 개인적으로는 내년 올스타전 무렵이 복귀 시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재활이 잘 된다는 가정 하에...


    Jake Westbrook: Westbrook은 최근의 불펜 세션에서 팔꿈치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서, Andrews 박사를 만나러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몇 번 더 불펜 세션을 가져 보고 통증이 없으면 마이너 rehab 등판을 하게 될 듯. 2주 후 마이너에 가서 3-4번 등판한다고 치면 대략 한 달 정도면 복귀할 것 같다. 그러나,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과연 아무 문제가 없을 지는 미지수이다.


    John Gast: Left lat strain으로 DL에 올랐다. 일단은 어깨 부상이 아니어서 안심이 된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도 아니고, 몇 주 쉬면 회복될 것이다.


    구단이 Wacha를 콜업한 것은 Gast의 장기 공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되는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하지 않은 듯하다. 대략 6월 말에서 7월 초 정도면 Westy와 Gast 둘 중 하나는 돌아올 것이다. 의외로 Lyons가 안정적인 제구력과 쓸만한 투심을 선보이며 back-of-rotation starter로서의 소질을 보여주고 있어서, Wacha만 잘해주면 선발진은 그때까지 무리없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Westbrook의 팔꿈치는 시즌 중에 아마도 또 다시 말썽을 일으킬 듯 한데, 그때쯤 되면 이번엔 CMart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까...


    Wacha는 상당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작년 드래프티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좀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Gast와 Lyons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기대치가 올라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 팀 루키 선발들은 도대체 승격되면서 무슨 버프를 받고 올라오는 것인지 신기하기만 하다. 전술적인 면으로는 여전히 "글쎄?"이지만 나름 선수들을 다루는 데는 훌륭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감독 Mike Matheny의 공을 조금은 인정해줘야 할 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Wacha에 대한 MM의 말이다.


    "What's the expectation? For him to be himself," Cardinals manager Mike Matheny said. "That's a clear message we've shared with it seems like a revolving door of young players here. Pitch your game, play the way you know how and trust the guys around you."



    p.s. TJ 수술의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이었던 Lewis Yocum 박사가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과거 같으면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연장시킨 그의 공로는 적지 않은 것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Dod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4     
    Cardinals    7 : 0   Dodgers

    5/25     Cardinals    3 : 5   
    Dodgers

    5/26     Cardinals    5 : 3   Dodgers

    1차전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압승. 작년만해도 좌완 투수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던 Craig + Freese 콤비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좌투수들을 상대로 그들의 본분을 다하며 4안타 6타점을 합작했고, Lance Lynn은 흔히 그의 경기에서 볼 수 있는 "경기 초반 커맨드 실종" 현상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단 77개의 투구수만으로 6이닝을 소화, Dodgers 타선을 압도했다. 2차전은 마치 배팅볼을 던지려고 등판한 것 같던 John Gast가 2회에 부상으로 강판되면서 초반 경기 운영이 완전히 망가졌으며, Kelly는 갑작스런 등판 치고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줄 수준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의 코너 인필드의 Adrian Gonzalez와 Nick Punto가 공수에서 흠잡을데 없는 활약을 펼치며 시리즈는 타이.

    Rubber Game에서 상대하는 Kershaw였기에 어지간하면 이기기 힘들 것 같던 3차전, 게다가 이번 시리즈 10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한 Adrian Gonzalez가 1회 Miller가 제구 난조 속에 어거지로 존 안에 우겨넣은 95마일 패스트볼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정말 힘들어보였다. 그러나 Kershaw를 상대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Pete Kozma의 법력이 발동, 무려 3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은 알 수 없게 되었고, 양팀 불펜의 "누가 먼저 불지르나" 대결이 진행되던 7회에는 또 Kozma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가서 결승 득점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번 시리즈 승리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22일 Padres전 이후 3일간 등판없이 휴식을 취한 Rosenthal이 3차전 7회 1사 1,3루에서 등판, 98마일 패스트볼로 Ethier를 맞춰 만루를 채우더니 A.J. Ellis를 100마일짜리 공으로 3구 삼진, 뒤이어 나온 Skip까지 삼진처리하면서 "Rested Rosie"의 위력을 발휘하던 장면이다. Rosie의 패스트볼은 연투로 피로도가 누적된 시점에서 던지던 94마일의 그것보다 확연히 위력적이었으며, 자신감있게 8회 대타 Kemp를 (물론 지금의 Kemp는 우리가 기억하는 그 Kemp가 아니지만) 병살처리하면서 사실상 Dodgers는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경기 초반, 러버 게임에 Kershaw를 등판시켜 놓고 마음이 편했던지 덕아웃에서 웃고 있던 Don Mattingly (지금 웃을 상황이 아닐텐데...) 에게 한 방 먹인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몹시 뿌듯했다. Mattingly는 2차전에서 공수 맹활약을 펼친 Nick Punto 대신 Uribe를 3차전에 넣었는데, 이 결정은 결국 Cardinals를 도와준 꼴이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yals  

    Cardinals 32 17패 (NL Central 1위, GB 2.5) Run Differential +66

       Royals 21 26 (AL Central 4위, GB 6.5Run Differential +1

    ※ 2011년 맞대결: 4승 2패 Cardinals 우위

    ※ 2012년 맞대결: 4승 2패 Cardinals 우위


    연례 행사이자 Missouri 주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I-70 시리즈가* 이번 주 내내 펼쳐진다. 첫 2경기는 Kauffman에서, 뒤 2경기는 Busch에서 치러지며, 서부 원정에서 돌아오는 Cardinals가 오는 길에 Kansas City에 들려 먼저 방문에 나서는데, 양팀의 현재 페이스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Royals는 지난 주 Oakland 원정에서 스윕을 당했고, 이후 Houston 원정에 가서도 1승 2패에 그쳤으며, 홈에서 펼쳐진 Angels와의 4연전까지 모조리 내주며 최근 10경기 1승 9패를 기록 중이다. 5월달 내내 이 팀은 고작 7승 (16패)에 그쳤는데, 이는 Brewers만 아니었으며 이번 달 리그 최악의 성적이다. 반면 Cards는 이번 달 17승 6패로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며 (5월달 성적 2위가 16승 6패의 Reds라는 게 함정), 마지막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4월 마지막 주 Pirates와의 홈 3연전이다.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를 내준 것은 개막 시리즈에서 D-Backs를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한 게 유일하다)


    Dayton Moore의 오프시즌 최대 목표였던 선발 로테이션 강화,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강수였던 James Shields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합격점이다. Royals 투수진은 Rays 시절보다 더 좋은 3.11의 FIP를 기록중인 James Shields를 필두로 Guthrie와 Santana가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리바운딩에 적절히 성공하면서 꽤나 괜찮은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쯤은 터져줬어야 하는 타자들이 길고 긴 슬럼프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면서 리그 내에서 가장 후진 득점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Hosmer는 점차 James Loney화 되어가고 있고, Moustakas는 Ike Davis와 규정타석 최저타율 타이틀 경쟁 중이니 이 팀의 득점력이 높을 수가 없다. 다만 Lorenzo Cain만큼은 작년보다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Dexter Fowler 못잖은 좋은 리드오프로 성장중이며, Billy Butler는 현재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아직은 건재하다.


    *I-70는 Kansas City와 St. Louis를 잇는 고속도로 이름


     

    Kansas City Royals - Projected Lineup


    1

    2B

    Chris Getz

    2

    SS

    Alcides Escobar

    3

    LF

    Alex Gordon

    4

    DH

    Billy Butler

    5

    1B

    Eric Hosmer

    6

    CF

    Lorenzo Cain

    7

    C

    Salvador Perez

    8

    3B

    Mike Moustakas

    9

    RF

      Jeff Francoeu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at Kauffman)

    5/27             Adam Wainwright (6-3, 2.38 ERA) vs  James Shields (2-5, 2.47 ERA)  

    5/28                   Tyler Lyons (1-0, 1.29 ERA) vs  Ervin Santana (3-3, 3.14 ERA) 


    (at Busch)

    5/29                 Luis Mendoza (1-2, 5.05 ERA) vs  Lance Lynn (7-1, 2.95 ERA)

    5/29               Jeremy Guthrie (5-3, 3.92 ERA) vs  Michael Wacha or Joe Kelly ?



    1차전 선발 James Shields는 올 시즌 득점 지원을 가장 못받고 있는 투수 중 하나로, 2.47의 ERA와 3.11의 FIP가 보여주듯 리그 탑 선발 투수다운 성적을 내고 있다. 플라이볼 투수인 Shields는 고질적 약점인 피홈런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커터의 빈도를 작년보다 크게 올려, 이제 커터와 체인지업을 거의 비슷한 빈도로 던지고 있다. 이는 Shields가 올 시즌 좌타자들을 상대로 무려 .174의 뛰어난 피안타율을 기록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HR/FB도 덕분에 10%로 커리어 수치보다 낮아졌다. Shields는 아무래도 커리어 내내 AL East의 Rays 에서 뛴 만큼 우리 타자들과의 상대전적은 거의 전무하며, 이런 경우는 대체로 투수에게 약간의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속설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Shields를 상대하는 것은 생각보다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한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James Shields의 5월 등판 일지


    Rk Date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BF Pit
    May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BF Pit
    7 May 6 CHW L,1-2 8.0 2 0 0 2 9 0 1 2.52 28 102
    8 May 11 NYY L,2-3 L(2-3) 8.0 6 3 2 2 5 1 1 2.48 32 116
    9 May 17 @ OAK L,1-2 L(2-4) 8.0 6 2 2 1 9 2 0 2.45 30 122
    10 May 22 @ HOU L,1-3 L(2-5) 7.0 7 2 2 0 7 1 0 2.47 26 104
    73.0 55 21 20 15 69 7 2 2.47 28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26/2013.


    Wainwright은 커리어 내내 Kauffman Stadium에서 3차례 등판했는데, 각각 8이닝 무실점, 6이닝 5실점, 그리고 작년 7이닝 2실점으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현재 Royals 타선은 대다수의 타자들이 똑딱이로 변신했으며, Wainwright의 컨디션이 정상이라면 그의 구위를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유일하게 밥값을 하고 있는 Alex Gordon은 상대 전적에서 Waino에게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Royals vs. Wainwright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Jeff Francoeur 22 19 4 0 0 1 3 3 2 .211 .318 .368 .687
    Miguel Tejada 22 22 6 0 0 0 1 0 2 .273 .273 .273 .545
    Alcides Escobar 21 19 5 0 0 0 1 1 1 .263 .286 .263 .549
    Alex Gordon 14 11 2 0 1 0 1 3 0 .182 .357 .364 .721
    Billy Butler 6 6 2 1 0 0 0 0 0 .333 .333 .500 .833
    Eric Hosmer 6 5 0 0 0 0 0 1 0 .000 .167 .000 .167
    George Kottaras 6 6 1 0 0 0 1 0 2 .167 .167 .167 .333
    Mike Moustakas 6 6 3 0 0 0 0 0 2 .500 .500 .500 1.000
    Lorenzo Cain 3 3 2 1 1 0 1 0 0 .667 .667 1.667 2.333
    Total 111 102 26 2 2 1 9 8 12 .255 .306 .343 .649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5/26/2013.


    • Ervin Santana는 올 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필자를 상당히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1) 첫 55.1이닝에서 피홈런이 고작 6개에 불과했을만큼 피홈런 문제을 줄였으며 2) BB/9이 커리어 내내 3.0을 웃돌던 투수가 갑자기 1.3을 찍고 있는 것이다. 제구의 지니를 소환해서 소원을 말한 건지, 새 투수코치와 궁합이 맞는 건지, 딜리버리를 수정한 건지 몰라도 Santana의 슬라이더는 올 해 배가된 위력을 뽐내고 있으며 크게 줄어든 볼넷 수 때문에 K/BB가 무려 5.78에 달한다. 가장 최근인 Angels전 등판에서는 무려 4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이는 Angels가 Santana의 레퍼토리를 워낙 속속들이 알고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피홈런 감소는 Fluke인지 몰라도, 이 정도 수준의 볼넷 감소를 Fluke로 보기는 힘들지 않을런지. 


      Santana는 커리어 내내 타순이 한 번 돌고 나면 무너지는 스타일이었는데 (4-6회 ERA 4.67) 올 해는 1회 피안타율이 0.366에 이르고 이후에는 차차 영점을 잡고 안정감있게 던지는 스탯을 찍고 있다. 경기 초반에 물고 늘어져서 털지 않으면 의외로 말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얼마 전 Edinson Volquez에게도 자칫 말릴뻔한 우리 타선이니 정신 바짝 차리고 달려들길. 



      Jeremy Guthrie vs. Cardinals

     Matt Holliday: 8타수 3안타 

     Ty Wigginton: 8타수 2안타 3타점 (2루타 2개)

    Carlos Beltran: 6타수 무안타

    • Guthrie의 5승 3패 3.92라는 번지르르한 겉보기 성적을 조금 들춰보면 상당히 허점이 많은데, 현재 규정이닝 채운 투수들 중 최악의 FIP (6.04, xFIP 4.83)와 뒤에서 4위인 K/9 (4.59)를 기록 중이다. HR/FB도 18.8%에 달하고 BABIP도 .249에 달하니...투수의 운빨과 뽀록성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는 전부 상위권이다. 물론 이런 식으로 필자가 지난 번에 Jason Marquis를 깠었으나, Marquis를 상대로 우리 타선은 야속하게도 6이닝 3안타 4볼넷을 산발시키며 2점을 뽑는데 그치지 않았던가? 그래놓고 어제는 Kershaw를 무너뜨렸으니, 야구란 참 재미있는 경기이다. 프리뷰를 쓰는 입장에서는 Guthrie가 등판하는 4차전은 (아직 선발 투수조차 정해지지 않았긴 하지만) "최대한 Guthrie를 털어서 이기자" 는 말을 자제할 수가 없다...리그 피홈런 1위 투수가  우리 타선을 상대로 등판하는데, 장타 구경을 기대하지 않을 팬이 어디있겠는가!



      Statistics


      아래는 타격 슬래시 라인 지표를 기준으로 비교한 양팀 성적이다. 


      타율에서 STL이 .265 (7위) > KCR .262 (9위), 장타율에서 STL .386 (21위) > KCR .380 (25위) 에서 보시듯 양팀의 슬래시 라인 차이는 거의 없으며, 누적 스탯들도 KCR이 2경기 덜 치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비등비등하다. 오히려 KCR은 Cain, Escobar 등 발빠른 선수들이 열심히 도루를 하고 있으니 OBP에서 밀리는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한다고 봐도 될 수준이다. 그런데 양 팀의 wRC+를 비교해보면 Cardinals는 101로 그나마 평타 (리그 12위), Royals는 88로 거의 리그를 대표할만큼 비생산적인 타선으로 분석된다. 이게 다 RISP 버프의 위엄이다. 



      Tm R/G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 OBP SLG OPS OPS+ TB GDP SF
      STL 4.75 48 1815 1621 228 430 80 4 36 214 13 7 146 328 .265 .330 .386 .716 99 626 46 10
      KCR 4.13 46 1725 1577 190 413 81 11 28 184 37 9 118 302 .262 .316 .380 .697 89 600 45 10
      LgAvg 4.27 48 1829 1638 206 414 83 7 49 196 26 10 148 365 .253 .319 .403 .722 97 660 37 13
      4.27 1448 54866 49150 6185 12433 2495 224 1479 5890 775 293 4445 10940 .253 .319 .403 .722 97 19813 1115 38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27/2013.


      심하게 똑딱질을 하고 계신 Royals 똑딱이 4인방


      Alcides Escobar : .246/.275/.330, wRC+ 60   

          Eric Hosmer : .264/.330/.333, wRC+ 81 

      Mike Moustakas: .178/.252/.308, wRC+ 51 

        Jeff Francoeur: .222/.258/.319, wRC+ 52


      이게 어느 정도로 답답한 성적인지 확 눈에 들어오게 보고 싶으시다면, 우리 3루수와 비교해보시길.


         David Freese: .239/.314/.339, wRC+ 87

      Daniel Descalso: .229/.297/.373, wRC+ 86



    Player to Watch


    Tyler Lyons


    두번째 등판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절친 John Gast가 DL에 올라가면서 다시 등판 기회를 잡았다. 첫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뛰어난 피칭을 했으나, 누구도 Lyons가 이 정도 수준의 퍼포먼스를 Sustain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으며, PETCO 빨과 Padres 빨도 어느 정도 있었음은 인정해야한다. Royals는 좌투수 상대로 K%가 16.5%에 불과하며 (리그 2위), 어떻게든 공을 맞춰서 Balls-in-play를 만들어내는 데에 능력을 보이는 타자들이 즐비하다 (물론 52%가 넘는 GB%도 기록 중이지만..) 이런 패턴에는 좌투수를 씹어잡수시고 계시는 Alex Gordon과 의외로 좌투수 상대로는 3할을 넘게 치고 있는 Hosmer도 앞장서고 있다. 압도적인 stuff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Lyons에게 전반적으로 힘든 2차전을 예상한다.


    Matt Adams


    AL 구장인 Kauffman Stadium 방문으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DH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RF Beltran, 1B Craig, DH Matt Adams를 모두 출격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깨가 안좋다는 Beltran이 DH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첫 2경기에서 Adams에게 At-bat을 줄 기회가 많을텐데, MM이 과연 얼마나 기회를 줄지, 준다면 Adams가 어떤 활약으로 보답할지 기대된다. 그러고보니 2차전 선발 Santana 상대로 홈런이 하나 있는 Wigginton이 DH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M이라면 충분히 할 법 하다)


    좌완 투수 3명을 내리 상대하고 나니 이제 우완투수만 4명 연속으로 만나게 생겼다. Royals가 비록 로테이션이 탄탄해지긴 했지만 현재 페이스와 전력의 두터움, 불펜의 안정감 등을 고려했을 때 여러 모로 아직 Contender 가 되기에는 갈길이 먼 팀이다. 3승 1패는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할 시리즈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adr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5/20 Padres 2, Cardinals 4

    5/21 Cardinals 10, Padres 2

    5/22 Cardinals 5, Padres 3


    비록 1차전에서 Jason "are you still in majors? really?" Marquis에게 말리면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남은 두 경기를 잡아서 시리즈는 승리할 수 있었다. 2차전에서는 DD가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는 정말 보기드문 광경을 볼 수 있었는데, DD는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하여 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Freese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MCarp 3루 - DD 2루의 라인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다지 내키지는 않는 라인업이다. 우선, 2루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적응해주고 있는 MCarp를 3루에 쓰는 게 아깝고(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이야!), DD는 이 시리즈에서 반짝했다지만 솔직히 컨텐더의 선발라인업에 들어갈 레벨의 플레이어가 아니다.


    3차전에 선발로 나와 메이저 데뷔전을 치른 Lyons는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었다. 대략 90마일 전후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은 그라운드볼을 양산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메이저리그급 구종으로 인정해줄 만 했다. 제구력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 아직 한 게임밖에 못 봤으니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Gast보다도 나은 느낌이었다. 시즌 전의 depth chart에서는 10선발 안에 들까말까 하던 녀석이 땜빵으로 나와 이정도 던져주니, 정말 투수 depth가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Cardinals 30승 16패 (NL Central 1위) Run Diff. +59
    Dodgers 19승 26패 (NL West 5위, 6 게임차) Run Diff. -32


    이번 시리즈는 등번호 99번 투수의 입단과 활약 덕분에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LA Dodger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99번 달고 있는 투수는 이번 시리즈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Cardinals는 .652의 승률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에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의 5분의 3이 나가 떨어졌는데도, 여전히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돌아오지 않고 있고 Freese는 아주 맛탱이가 갔는데도, 불펜이 중간에 그렇게 불을 질렀는데도, 이 팀은 계속 질주하고 있다. 정녕 이것이 The Cardinal Way의 주술적 힘이란 말인가...... 다만, 2위그룹인 해적떼와 Reds도 6할이 넘는 승률로 무섭게 계속 쫓아오고 있어서, 우리는 그저 뒤돌아보지 않고 뛰는 수밖에 없다. 고작 1.5게임 차이밖에 안 나므로, 잠시라도 머뭇거리면 바로 따라잡히게 되는 것이다. NL 최고승률 3팀이 모두 여기 모여 있다. -_-;;


    한편, Dodgers는 개막 전의 기대 수준과는 다르게 현재 .422의 승률로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결국 우승을 돈으로 사려는 전략이 depth 부재라는 암초를 만나 잘 안풀리고 있는 것이다. 서부지구는 Giants, DBacks, Rockies가 모두 26승 2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어서, 여기도 박터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Chris Capuano           5/24 22:10 ET (5/25 11:10 KST)

    Game 2: John Gast at Ted Lilly                     5/25 19:15 ET (5/26 8:1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Clayton Kershaw      5/26 14:10 ET (5/27 3:10 KST)


    1차전에는 Lynn이 등판한다. 지난 번 Brewers 전에서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는데, LAD 타선은 Brewers보다는 상대할 만 할 것 같다. 상대 선발은 Capuano로 예정되어 있는데, Capuano는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실점만을 하는 좋은 투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류의 투수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지만, 작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의외로 4.1이닝 6실점,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라인업은 그다지 변화가 없으므로, 이번에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2차전은 Gast와 Lilly의 대결이다. Lilly는 이달 초에 "Right rib cage strain"으로 DL에 올랐다가, 이번에 로스터에 복귀하여 선발 등판하게 되었다. 올 시즌 들어 Lilly의 평균 구속은 86마일대로 주저앉아서, 아주 제대로 좌완 똥볼러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나마도 부상 복귀 직후라 더욱 구속이 안 나올듯 하다. Gast는 그렇게 믿을만한 선발투수는 아니므로, 타선이 더욱 분발하여 Lilly를 털어 주어야 할 것이다.


    3차전은 영건들의 맞대결로 무척 흥미로운 경기가 되겠다. 그러고보니 세 경기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하게 되어 있는데, Freese의 끝없는 부진이 아쉽다. Kershaw와 작년의 두 차례 대결에서는 한 경기에서는 완봉패를 당한 반면, 다른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8득점을 하여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현재의 Dodgers 타선은 Miller가 포심으로 찍어 누르면 어느 정도 먹힐 것 같아서, 타자들만 제 몫을 해주면 될 듯...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의 타선은 모두 전형적인 소총부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가 거의 모든 면에서 조금씩 우수하다. 이렇게 딱콩거리기만 하는데도 팀 wRC+로 보면 리그 3위이니 신기할 따름이다.


    Cards의 투수 스탯은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


    단지 베이스러닝과 수비는 좀... -_-



    Player to Watch


    John Gast: 아무래도 이 시리즈의 키는 2차전 선발인 Gast가 쥐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Gast의 스탯은 다음과 같다.

    11.1 IP

    6.35 K/9, 2.38 BB/9

    .265 BABIP

    54.3 GB%, 14.3 LD%, 31.4 FB%

    60.3 LOB%

    4.76 ERA

    3.57 FIP

    3.82 xFIP

    3.88 SIERA

    Average Fastball Velocity = 87.8 mph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우수한 볼넷 비율이 눈에 들어온다. BABIP가 낮지만, LOB%도 낮으니 이 둘은 상쇄될 것이다. 오히려 xFIP나 SIERA는 ERA보다 우수하게 나오고 있다. 스탯만 놓고 보면 사실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닌데, 구위가 그저 그런 마당에 이닝이 갈 수록 구속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니 좀 믿음이 안 가는게 사실이다. 지난 번 등판에서 까다로운 Brewers 타선을 5.1이닝 2실점으로 막았으니, 이번에도 괜찮은 투구를 기대해 본다.



    Dodgers 타선은 20M대 연봉 듀오인 Carl Crawford(133 wRC+)와 Adrian Gonzalez(125 wRC+)가 이끌고 있으며, 여기에 .411 BABIP에 힘입은 Nick Punto(140 wRC+)도 뽀록으로 활약 중이다. 이 팀은 팀 ISO가 .108에 불과할 만큼, 장타력은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팀이다. 



    Miscellanies


    Jaime Garcia가 30-40%의 Labrum Tear로 진단을 받았다. 언젠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Labrum은 투수 부상의 갑이라고 할 수 있는 부위이다. 게다가, 어깨 부위의 구조상 Labrum에 이상이 있으면 Rotator Cuff나 Bicep도 무사하기 어렵고, 실제로 작년 가을에 이미 Garcia의 Rotator Cuff도 손상되어 있다는 진단이 나왔었다. James Andrews 박사가 "이런 어깨를 가지고 지금껏 잘 던져 온 것이 놀랍다"고 감탄했다니 뭐 말 다했다. -_-;;;


    수술을 하게 되면 거의 내년까지 날린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솔직히 이 녀석이 남은 계약 기간동안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외과수술 기법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서, 작년 봄에 Torn Labrum으로 수술을 받고, 요즘 ext. spring training에서 던지고 있는 Michael Pineda가 요즘 93마일 이상 잘 던지고 있다고 하니, 우리도 한번 기대를 해 보도록 하자.


    하지만 집도를 Dr. George Paletta가 한다는 것이 함정... 이사람 TJ 수술은 나름 좀 하는 것 같지만 어깨 수술은 영 믿음이 안 가는데...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7    Cardinals     7 : 6     Brewer
    5/18    
    Cardinals     4 : 6     Brewers 
    (연장 10회)
    5/19    Cardinals     4 : 2     Brewers 


    David Freese가 반가운 만루홈런을 쳐준 1차전은 쉽게 가던 경기였으나 Aramis Ramirez의 멀티홈런으로 힘들게 힘들게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 2차전은 전형적인 말리는 경기로, 잔루를 왕창 남긴 공격 + 보이지 않는 실책 콤보로 경기가 답답하게 흘러갔다. 9회 2사 만루에서 혹시나 했던 DD가 역시나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연장전에 돌입하는 순간, 승리를 예감하신 분은 아마 안계실 것이다.


    Rubber-Game으로 펼쳐진 3차전, Seth Maness가 무사 만루에서 Jean Segura에게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79마일짜리 브레이킹볼을 던졌다. Segura는 어이없게도 이 공을 1루수 내야 플라이로 연결시켰고, 뒤이은 Braun는 GIDP로 물러나면서 Brewers는 깔아준 밥상을 걷어찼다. . Cardinals는 이번 시리즈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6시리즈 연속 위닝 시리즈 (컵스 전 1승1패 포함)를 기록했고, 5월 성적 13승 4패의 질주로 지구 선두를 수성했다. 워낙 허접했던 Mets 상대로 스윕을 못한 점은 조금 아쉽지만 홈스탠드 10경기에서 7승 3패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다. 



    Cardinals 지난 3년간 연장전 성적


    2011: 8승 13패 (득실차 -8)

    2012: 6승 12패 (득실차 -11)

    2013: 0승  3패  (득실차 -4)


    합계: 14승 28패 승률 .333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adres
     성적

            Cardinals 28 1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51
                Padres 20
     23패  (NL West 4위, GB 5.5Run Differential -12

     

    ※ 2012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Run Differential -3)

     

    Cardinals는 2012 시즌 첫 홈 스윕(5.23-25)을 Padres를 상대로 달성했으나, 시즌 막판에는 PETCO에서 Clayton Richard, Eric Stults 등 우리가 고질적으로 약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로 크게 고전하며 무려 스윕을 당했었다.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작년에 비해 크게 고전하고 있는 Cards 입장에서는 상대 로테이션의 좌완투수들을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다행이다. 매치업에서 앞선 첫 2경기를 무조건 잡고 루키끼리의 대결인 마지막 경기는 그냥 마음 편하게 지켜보는 게 좋을 듯 싶다. 2승 1패를 거두고 다음 원정지인 LA로 떠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 시리즈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1차전 성패가 시리즈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본다.


    Padres는 National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Everth Cabrera의 러닝 게임으로 Nats 내야진을 완전히 혼란에 빠뜨리며 무려 13점을 폭격했고, 최근 6경기 4승 2패로 상승세이다. 이 팀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로 떠오르고 있는 Andrew Cashner와 우리가 전형적으로 약한 유형인 Eric Stults를 피해간다는 점은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20                          Shelby Miller  (5-2, 1.40 ERA)  vs  Jason Marquis  (5-2, 3.49 ERA)

    5/21                     Adam Wainwright  (5-3, 2.51 ERA)  vs  Edinson Volquez (3-4, 5.55 ERA) 

    5/22                        Tyler Lyons (Major League Debut)  vs  Burch Smith  (0-0, 15.63 ERA)

    • 14.2이닝 연속 무실점에 빛나는 평균자책 1위 Shelby Miller는 지난 등판에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어도 충분히 제몫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상대 선발 Jason Marquis는 표면적인 성적만 보면 스태프 에이스 느낌이 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완전 뽀록임을 알 수 있다. 여러 세부스탯에서 결코 기량이 향상하거나 회춘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데, 어찌어찌 자책점을 많이 쌓지 않고 승운이 따르는 덕에 저런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한 달 전에 Capuano 대 Marquis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저렴한 가격 덕분에), 나오는 정타마다 야수 정면인 모습을 보면서 껄껄껄 웃다보니 어느덧 7.2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있었다. 우리 타자들이 아무리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여준다지만, 설마 이 한물 간 우완 플라이볼 투수의 흑마술에 휘말릴쏘냐... (2013시즌 Cardinals 우완 선발 상대로 25승 10패)


      Jason Marquis : 숨은 흑마술의 고수


      표면성적 - 5승 2패 ERA 3.49

      세부성적 -  BB/9: 4.41 (커리어 3.45)

                  HR/9 1.47 (커리어 1.13), HR/FB 20%

                  BABIP .234

                  FIP: 5.68

                  WAR: -0.7


    • 2차전 Waino vs. Volquez의 매치업도 묘하게 익숙한 대결이다. 수 년째 제구를 '잡고만' 계신 Volquez는 올 시즌에도 제 버릇 남 못주고 등판한 9경기 중 7경기에서 3볼넷 이상을 내주고 있으며, 폭투 부문 리그 1위를 수성 중이다. Volquez는 커리어 내내  좌우 스플릿이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우투수 치고 좌타자 상대로 효과적인 편이었는데, 올 해는 좌타자 상대 승부가 완전 말리게 된 것이 초반 부진의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Volquez vs LHB (Career): 0.72 HR/9, FIP 4.15, SLG .386, LD% 20.1%

      Volquez vs RHB (Career): 1.20 HR/9, FIP 4.66, SLG .414, LD% 19.6%


      Volquez vs LHB (2013): 1.42 HR/9, FIP 5.36, SLG .450, LD% 24.4%

      Volquez vs RHB (2013): 0.77 HR/9, FIP 4.27, SLG .442, LD% 15.6%


      이런 증상은 흔히 우완 투수가 체인지업 커맨드가 불안할 때 나오는 것으로, 체인지업에 자신이 없어진 Volquez는 올 해 평년보다 3~4% 적은 비중의 체인지업을 구사하고 있다 (신시내티 시절 31%에 달했던 체인지업 구사율이 현재 22%대). 라인업에 최대한 많은 좌타자를 배치해서 (Adams를 쓰자!) 6회 전에 내리도록 하자. Waino는 커리어 내내 Padres를 상대로 잘 던졌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3년간 4경기 평균자책 1.20, 30이닝 34K)


      Cardinals vs. Volquez 


      PA AB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18 17 7 2 4 1 4 .412 .444 .824 1.268
      Yadier Molina 18 16 3 1 3 2 4 .188 .278 .375 .653
      Carlos Beltran 12 12 5 0 5 0 0 .417 .417 .417 .833
      Ty Wigginton 12 12 4 2 4 0 5 .333 .333 .917 1.250
      David Freese 6 4 1 0 0 2 2 .250 .500 .250 .750
      Matt Adams 3 1 0 0 0 2 0 .000 .667 .000 .667
      Allen Craig 3 1 1 0 0 2 0 1.000 1.000 1.000 2.000
      Total 96 86 24 5 16 9 23 .279 .354 .488 .84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5/19/2013.


    • ML 데뷔전을 치르는 Tyler Lyons와 AA볼에서 바로 승격된 Burch Smith, 두 꼬꼬마들간의 매치업이 준비된 3차전은 예상하기가 힘든 경기이다.

      일단 Burch Smith는 90년생 우완투수로, 텍사스 출신 답게 6'4의 훌륭한 신체조건과 95마일을 상회하는 강력한 패스트볼을 갖고있다. 2011년 드래프트 14라운드 출신으로 (우리는 이 라운드에서 Kevin Medrano를 뽑았다) AA에서 31.1이닝 37K 평균자책 1.12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고, Clayton Richard가 부상으로 떨어져나가자 AAA를 거치지 않고 초고속 승격을 했다. 

      5월 11일 Rays 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왕창 털린 Smith는 지난 주 Nats 전에서 5.1이닝 5실점으로 역시 패배했으나, 두번째 등판에서는 상당한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2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8개의 삼진을 솎아냈다는 점, 59개의 패스트볼을 던져서 12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는 점, 당초 예상보다 더 완성도와 움직임이 좋은 체인지업을 선보였다는 점은 인정을 받았다. 아직 스트라이크 존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줄 모르며, 실투가 잦은데다가 딱히 브레이킹 볼이랍시고 내세울만한 게 없어서 당장 우리 타선을 압도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패스트볼의 구위 하나만큼은 이번 3연전에서 맞설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성된 브레이킹볼 없어도 빡센 패스트볼과 깡이 있으면 spot starter로써 단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우리는 Joe Kelly를 통해서 작년에 확인한 바 있다.

    • 우리측 꼬꼬마인 Tyler Lyons에 대해서는 우리 블로그의 주옥같은 유망주 리스트를 한 번 활용해보도록 하겠다.


      시련을 겪으면 언젠가 기회도 찾아오는 법일까. 입단 이후 2년간 대학 senior시절 86-87mph 까지 떨어졌던 fastball 구속을 (마침내) 조금씩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89-91mph 선에 도달했다. 또한 Lyons의 curve는 시스템 내 투수들 중 최고수준으로 꼽히며, changeup 역시 평균이상의 구질로 부족하지 않을 정도. AAA서 좌타 상대로 무려 11.0 K/9을 기록하며, 팀 내부에서 계투로 돌리기엔 스타일이 영 애매하단 평을 받고 있는 Gast와 달리, 언제든 reliever로 전향시켜 써먹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Lyons 본인도 12월 초 인터뷰를 통해 팀의 깊은 pitching depth를 거론하며 선발이든 불펜이든 상관없단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skip님


      Memphis에서 88이닝 동안 K/BB가 5에 육박하는데, 이건 거의 Cliff Lee 수준이다. Springfield에서보다 Memphis에서 더 좋은 K/BB를 기록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하다. 강한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좋은 무브먼트와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주목할 만한 부분은 3년 연속 LOB%가 60% 대로 평균 이하이다.상위 레벨의 좌완 투수이면 스플릿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년간 좌우 스플릿을 살펴보면, 확실히 우타자보다 좌타자 상대로 더 잘했는데 우타자 상대로도 괜찮다. Lyons의 우타자 상대 스탯이 Gast의 좌타자 상대 스탯보다 좋을 정도이다. 


                                                                                  -lecter님


    전반적으로 Lyons에 대한 평은 1) 뛰어난 커브+수준급 체인지업 콤보로 좌타자 상대로는 확실히 ML레벨에서 먹힐 것 같지만, 우타자까지 상대하며 선발로 뛸 경우 과연 먹힐지는 모르겠다는...그런 내용이다. Padres 라인업의 주요 타자들은 Yonder Alonso를 제외하면 모조리 우타자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Padres는 올 시즌 좌투수들을 상대로 팀 OPS가 .664에 불과하다 (전체 25위, Cardinals 전체 28위)


    Padres가 비록 전통적으로 Light-hitting 팀이긴 하나, 최근 이 팀 타자들--Alonso와 Gyorko 등--의 타격감이 올라온 것을 생각하면 결코 데뷔전 상대로 만만한 타선이 아니라고 본다. 2차전에서 Waino가 던질 때 불펜을 좀 아꼈다가 3차전에선 불펜 아끼지 말고 쏟아부어야 할 지도 모른다. 


    Statistics


    어떻게든 꾸역꾸역 득점을 해내려고 Everth Cabrera를 위시해 열심히 도루를 하고 있는 Padres지만, Yadi 앞에서 과연 이들의 러닝게임이 얼마나 효과적일 지는...미지수이다. 특이한 점은 리그 평균보다 타석 당 투구수에서 상당히 상위권에 들어있는 이들의 어프로치이다. 어떻게든 치고 나가서 도루부터 하려던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진 점이다.


    Tm R/G PA Pit Pit/PA ▾ Str Str% L/Str S/Str F/Str I/Str AS/Str I/Bll AS/Pit Con
    NYM 4.25 1529 6075 3.97 3812 63% 28% 17% 28% 27% 72% 1% 45% 77%
    LAD 3.41 1538 5990 3.89 3762 63% 29% 14% 28% 30% 71% 2% 45% 81%
    ARI 4.16 1661 6409 3.86 4078 64% 28% 15% 28% 29% 72% 2% 46% 79%
    CHC 4.05 1567 6027 3.85 3889 65% 27% 15% 28% 29% 73% 1% 47% 79%
    SDP 3.88 1574 6053 3.85 3805 63% 26% 18% 28% 28% 74% 1% 47% 76%
    PIT 4.07 1608 6171 3.84 3948 64% 28% 17% 26% 29% 72% 1% 46% 76%
    COL 5.02 1662 6369 3.83 4006 63% 25% 16% 29% 30% 75% 1% 47% 78%
    WSN 3.51 1551 5940 3.83 3807 64% 29% 17% 27% 28% 71% 1% 46% 77%
    CIN 4.84 1710 6527 3.82 4052 62% 26% 18% 27% 29% 74% 3% 46% 76%
    PHI 3.56 1561 5956 3.82 3797 64% 28% 16% 26% 30% 72% 2% 46% 78%
    LgAvg 4.09 1595 6096 3.82 3869 63% 27% 16% 27% 29% 73% 1% 46% 78%
    MIL 4.27 1563 5949 3.81 3868 65% 27% 17% 27% 29% 73% 2% 47% 77%
    ATL 4.31 1586 6003 3.78 3747 62% 27% 19% 26% 28% 73% 0% 45% 74%
    STL 4.69 1589 5974 3.76 3765 63% 27% 14% 28% 31% 73% 1% 46% 81%
    MIA 2.67 1576 5889 3.74 3823 65% 27% 16% 27% 30% 73% 2% 47% 79%
    SFG 4.70 1648 6107 3.71 3873 63% 26% 14% 28% 32% 74% 2% 47% 81%
    4.09 23923 91439 3.82 58032 63% 27% 16% 27% 29% 73% 1% 46% 7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20/2013.



    [부록] 댓글에서 영감을 얻은, Beltran의 퇴근 본능과 7회 이후 삼진률에 대한 고찰


    SplitPAABRH2B3BHRRBIBBSOBAOBPSLGOPS
    Innings 1-322420140627020541742.308.359.6421.001
    Innings 4-618816921431217281937.254.330.462.791
    Innings 7-91851642140605152041.244.330.372.70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20/2013.


    185타석 41삼진 + 22타석 4삼진 (연장전 성적) + 42타석 12삼진 (올 해 성적) = 249타석 57삼진


    Cardinals 이적 후 7회 이후 삼진률 = 249타석 57삼진 = 22.9% (K%)


    7회 이전 삼진률 = 412타석 79삼진 (작년) + 109타석 15삼진 (올 해) = 521 타석 94삼진 = 18% (K%)


    결론: Cardinals 이적 이후, 7회 이후 Beltran은 7회 이전에 비해 30% 가량 삼진률이 높아진다.

               



    Player to Watch


    Mitchell Boggs


    Carpenter의 복귀 소식에는 "아...존경스럽다"는 외경스러운 탄식이 절로 나왔고, Garcia 부상 소식에는 "아...올 게 왔구나" 싶었다. 그런데 Boggs의 승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찌나 달갑지가 않던지. Boggs는 Memphis에서도 정신 못차리는 모습을 보여줬었기에 이번 3연전에서 뭔가를 갑자기 보여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MM이 Boggs가 왔다고 또 2~3점차에서 투입해 경기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당분간은 Low-leverage mop-up 역할을 Salas와 나누길 바란다.





    Miscellaneous

    • David Freese는 3차전에서 런다운에 걸린 아오키를 잡으려고 슬라이딩하다가 오른손가락을 다쳐 Day-to-day에 올랐다. Ty Wigginton이 Marquis 상대로 24타수 9안타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MM이 미친 척 Wigginton을 선발출장을 시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본다. DD가 좌타자이긴 하지만, 홈런 프론인 Marquis 상대로는 Wigginton도 어떨지? -_- 도찐 개찐 가지고 이런 얘기를 해보고 앉아있다. 그냥 팀 입장에선 Freese가 한 경기라도 더 출장해서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리는 게 가장 바람직할 듯.

    • 믿기지 않는 소식이지만 Chris Carpenter가 무려 선발투수로 conditioning을 받고 있다고 한다. Westy가 돌아오고 나서도 로테이션 한 자리는 꼬꼬마가 맡을 가능성이 높은데, Carpenter가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필자는 불규칙적이고 익숙하지 않은 불펜 역할보다 일정한 루틴을 따를 수 있는 선발투수로 돌아오는 것이 본인에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Met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5/13 Cardinals 6, Mets 3

    5/14 Cardinals 10, Mets 4

    5/15 Cardinals 4, Mets 2

    5/16 Mets 5, Cardinals 2


    Harvey와 붙지 않는 4연전이었으므로, 솔직히 위닝시리즈는 기본이고 스윕이 목표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상대 선발들이 죄다 별로인 데다 타선도 Wright을 제외하면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도 아니고 Astros에서 방출당한 Ankiel이 여기 와서 선발 출장할 정도이니 Mets도 참 암담한 팀이다. 암튼, 3차전까지는 기대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4차전에서 Niese에게 말리면서 결국 5-2로 패하고 말았다. 역시 Wigginton은 로스터 낭비라는 생각이 들고, Freese도 참 답이 없어 보인다. 9회에 55 wRC+에 빛나는 DD를 Freese 대신 대타로 내보냈을 정도이니, MM이 Freese를 얼마나 한심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2차전 선발로 나온 Gast는 경기가 진행될 수록 구속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음 등판을 지켜봐야겠지만 이렇게 스태미나가 딸려서는 선발로 활용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6회에 85마일짜리 배팅볼을 가운데 높은 곳에 던졌다가 Byrd에게 홈런을 맞는 장면은 참 씁쓸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팀 성적
    Cardinals 26승 14패 (NL Central 1위) Run Diff. +50
    Brewers 16승 23패 (NL Central 5위, 0.5 게임차) Run Diff. -29


    이번 시리즈는 Brewer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Brewers는 한때 나름 선두 경쟁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며 추락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Cubs에게까지 추월당하여 지구 꼴지로 내려앉았다.


    현재 Cardinals의 승률은 .650으로, MLB 30팀 중 Rangers에 이어 2위이며, NL에서는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50의 득실차 또한 MLB 전체 1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ds(승률 .610)가 최근 6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달려와서, 우리와는 겨우 1.5게임 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3위 해적떼(승률 .585)도 우리와 2.5게임차 떨어져 있을 뿐이다. 이 3개 팀이 현재 NL 승률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해적떼와 Giants가 NL 승률 공동 3위임) 걸핏하면 NL 중부지구가 허접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메이저리그를 보긴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Wily Peralta             5/17 20:15 ET (5/17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Marco Estrada           5/18 19:15 ET (5/18 8:15 KST)

    Game 3: John Gast vs Kyle Lohse                  5/19 14:15 ET (5/19 3:15 KST)


    1차전은 Garcia와 Peralta의 대결이다. 올 시즌 그라운드볼 비율을 60%대로 더욱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며 업그레이드된 듯한 Garcia인데... 언제 어깨가 또 탈이 날 지 몰라 불안불안하지만 일단 아직까지는 구속도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상대 Wily Peralta는 나름 Brewers에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인데 생각만큼 삼진을 잘 잡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AAA에서는 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던 녀석인데 올해 메이저 성적은 4.60 K/9에 불과한 것이다. 지난 번 맞대결에서도 4.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바 있으며, 그다지 걱정할 상대는 아닌 것 같다.


    2차전에는 Lynn이 Estrada와 선발 대결을 벌인다. Lynn은 이제 구속도 많이 올라왔고, SwStr% 비율은 10.2%로 작년보다도 높다. Estrada도 삼진이나 볼넷만 보면 꽤 준수한 투수이지만, HR/9 비율이 무려 2.17로 홈런 공장장 노릇을 하고 있다. (45.2 이닝 11 피홈런) 지난번 우리와의 대결에서도 3.1이닝 8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이 경기도 Wigginton을 선발 출장시키지 않는 한은 충분히 해볼만 할 것이다.


    3차전이 문제인데... 노련미와 안정감이 돋보이는 Kyle Lohse를 상대로 루키 Gast가 마운드에 오른다. Gast는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경기 중반에 급격히 구위와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서, 상당히 우려스럽다. Brewers에는 일발장타를 보유한 타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식의 배팅볼을 던지다가는 대량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앞의 두 경기를 반드시 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3차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팀은 공격력에서는 거의 대등한 모습이지만, 투수력에서는 매우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상대의 장타력만 조심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베이스러닝은 정말 답이 없는 것일까? 거의 시즌 내내 계속 꼴찌인 듯...



    Player to Watch

    Carlos Beltran: 현재 시즌 성적 309/347/554(151 wRC+)을 기록 중이며, 특히 5월에는 314/340/588(157 wRC+)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실상 MCarp, Yadi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페이스를 후반까지 유지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으므로, 빨리 Holliday와 Craig이 좀 더 분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Freese는 너무 맛이 가서 솔직히 반등이 되기나 할지 잘 모르겠다. 라인업의 절반 정도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데도 wRC+기준으로 NL 4위의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Beltran의 공이 크다고 생각된다.


    Brewers 타선은 위의 스탯에서 본 것처럼 특히 장타력이 돋보인다.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하고 있는 Ryan Braun(165 wRC+, 2년간의 약물파동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걸 보면 멘탈은 갑인 듯)을 비롯하여 올해 한 단계 더 각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Carlos Gomez(175 wRC+, 하여간 소속팀에서 장기계약을 하는 애들은 다 이유가 있다), 2루에서 1루로 뛰는 독특한 주루 취향을 가지고 있긴 하나 그래도 타석에서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Jean Segura(166 wRC+), 이제는 수준급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Norichika Aoki(130 wRC+, 출루율 .381), DL에서 돌아온 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Aramis Ramirez(141 wRC+) 등 타선의 대부분이 경계 대상이며, 뜬금없는 장타로 종종 빅엿을 선사하는 Yuniesky Betancourt 역시 주의해야 한다.



    Miscellanies


    Tony Cruz는 올 시즌 현재까지 고작 19이닝의 포수 수비를 했을 뿐이며, 선발 출장은 단 2회였다. 거의 한 달에 한 번 선발 출장하는 꼴이니, 다음 선발 출장은 6월에나 있을 듯하다. 공수에서 Yadi의 비중이 워낙 크고, Yadi 본인의 출장 의욕이 대단하다고 하나, 현재의 출장 페이스는 너무 심하다고 생각된다. Cruz를 적어도 한 달에 두세 번은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Mets

    Game 1: Cardinals 6, Mets 3

    Game 2: Cardinals 10, Mets 4


    Game 3: Shelby Miller vs Shaun Marcum        5/15 20:15 ET (5/16 9:15 KST)

    Game 4: Adam Wainwright vs Jon Niese         5/16 13:45 ET (5/17 2:45 KST)



    1, 2차전에서 본 Mets는 솔직히 좀 많이 허접한 모습이었다. 타선의 질은 솔직히 Astros나 Marlins와 비교해도 그다지 나은 것 같지 않은 데다가, 젊은 투수들이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로테이션은 오히려 Harvey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집단으로 삽질을 하고 있는 듯하다. 거의 AAA팀 취급을 받고 있는 Astros에서조차 방출된 Rick Ankiel이 이 팀에 와서 선발 출장을 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


    3차전에는 Brewers에서 뛰었던 Marcum이 나오며, 4차전에는 Niese가 등판한다. 둘 다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는데, 특히 Marcum은 ERA가 무려 8.59에 달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Marcum이 9점대를 찍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자.


    최소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목표는 물론 스윕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ock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0     
    Cardinals 3 : 0 Rockies
    5/11     Cardinals 3 : 0 Rockies
    5/12     Cardinals 2 : 8 Rockies

    5월 10일 Shelby Miller의 피칭은 많은 팬들을 들뜨게 할만큼 압도적인 것이었으며, Matt Harvey가 부럽지 않았다. 선두타자의 Broken Bat Single 이후 27타자 연속 범타. 노히터도, 퍼펙트도 아니었지만 Perfect라는 단어가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 피칭이었는지. Miller가 기록한 98점의 Game Score는 역대 Cardinals 선발투수의 9이닝 기록 중 역대 최고였다. 이에 질세라 다음 날 Waino가 노히터를 무려 8회까지 이어가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산동네 강타선에게 무려 50타자 연속 무안타라는 굴욕을 안겼다. 3차전에서 Rockies가 비로소 실력발휘를 하면서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Miller와 Waino의 2경기 연속 완봉 덕분에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은 시리즈였다.

    Best 9-inning Game Score in Cardinals History (출처: STL Post Dispatch, Derrick Goold)

    1. Shelby Miller, 98 point, 5/10/2013, vs Rockies (9IP 1H 0ER 0BB 13K)

    2. Ernie Broglio, 97 point, 7/15/1960, vs Cubs (9IP 1H 0ER 2BB 14K)

    3. Bob Gibson, 96 point, 6/17/1970, vs Padres (9IP 1H 0ER 2BB 13K)

    4. Chris Carpenter, 94 point, 6/14/2005, vs Blue Jays (9IP 1H 0ER 1BB 10K)

    4. Matt Morris, 94 point, 9/3/2004, vs Dodgers (9IP 2H 0ER 0BB 11K)

     


    Series Preview: Met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3 13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65
         Mets 14
    20 (NL East 5위, GB 6.0) Run Differential -24 

    ※ 2011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 2012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Mets는 올해도 어김없이 허점과 빈틈투성이인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했으며, Mets 팬들은 Matt Harvey가 등판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긴 시즌을 나고 있다. Ike Davis는 올해도 전반기에는 타자 구실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 하며, Ruben Tejada-Daniel Murphy/Justin Turner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진은 David Wright 앞에 적당한 밥상을 못 차려주고 있다. Lucas Duda, John Buck 등은 힘은 좋지만 약점이 무척 뚜렷한 타자들이며, Marlon Byrd, Juan Lagares는 주전 외야수라기보단 4th OF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Mets는 최근 극심한 득점난에 시달리며 지난 6경기에서 14득점, 득점권타율 .175 (40타수 7안타), 잔루 42개에 그쳤는데, 특히 상대 투수들이 Pirates 와 White Sox임을 고려하면 별로 이해할만한 여지도 없다. Terry Collins 감독은 Ike Davis와 Lucas Duda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차례 타순변경을 시도했지만, 이번 시리즈부터는 실험은 그만하고 그냥 Davis를 클린업으로 굳히기로 했다고 한다.


    New York Mets - Projected Lineup


    1

    SS

    Ruben Tejada

    2

    2B

    Daniel Murphy

    3

    3B

    David Wright

    4

    RF

                        Lucas Duda

    5

    1B

    Ike Davis

    6

    RF

    Marlon Byrd

    7

    C

    John Buck

    8

    CF

    Juan Lagares

    9

    LHP

    Jeremy Hefne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3                 Jeremy Hefner (0-4, 4.63 ERA) vs Lance Lynn (5-1, 2.72 ERA)

    5/14                     Dillon Gee (2-4, 5.55 ERA) vs John Gast (0-0, Major League Debut)

    5/15                 Shaun Marcum (0-3, 8.59 ERA) vs Shelby Miller (5-2, 1.58 ERA)

    5/16                      Jon Niese (2-4, 5.93 ERA) vs Adam Wainwright (5-2, 2.30 ERA)

     


    • 아무래도 이번 시리즈 최대 변수는 Westbrook의 DL행으로 갑작스럽게 데뷔전을 치를 John Gast의 활약 여부이다. 시즌 초 32이닝 연속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Gast는 Memphis에서 32.2이닝 12BB 30K, 평균자책 1.38 (FIP 2.65)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등판한 날짜가 5월 9일이었기에 정확히 4일을 쉰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예정이다. Mets는 좌완 투수 상대로 팀 wRC+ 90, OPS .679로 평균을 밑도는 성적을 내고 있으며, 좌완투수 상대로 장타력이 훌륭한 John Buck, Marlon Byrd 에게 던지는 실투만 유달리 조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David Wright은 모든 투수들이 조심해야 할 타자이다.

      연이은 부상으로 (Neck, Thumb) 제 컨디션이 아닌 Shaun Marcum, 영점을 잃은 모습인 Niese가 등판하는 3,4차전은 우리가 유리하며, Gast와 Gee가 붙는 2차전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득점지원을 못받아서 그렇지 Harvey를 제외하면 그래도 사람 구실 하고 있는 Jeremy Hefner는 현재 구위와 올 시즌 보여준 모습만으로 치면 우리가 상대할 4명의 투수들 중 가장 낫다. 1차전을 잡아내면 이 시리즈는 수월하게 위닝 시리즈로 풀어갈 수 있으리라.
    • 작년 6월 초 Mets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우리는 Johan Santana에게 130구 노히터로 Mets 구단에 크나큰 선물을 안겼고, 그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R.A. Dickey에게 7피안타 완봉승을 선사하며 Dickey의 사이영상에 일조했다. 이 두 '한때는 위협적이었던' 투수들은 더 이상 Mets 로테이션에 있지 않으며, 이 자리는 Shaun Marcum, Jeremy Hefner 등으로 채워졌다. 


      Mets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 'Matt Harvey와 아이들'로 불려도 딱히 반박할 수 없을만큼 극명한 레벨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절묘하게도 이 '아이들'만 상대하는 일정이다. 3승 1패를 예상해본다.

    • 오히려 너무 잘 던져주고 있어서 불안할 정도인 우리 선발진이기에 Shelby Miller, Waino, Lynn 등에 대해 더 할 말은 없다. 그냥 시즌 내내 보여주던대로만 해주면 선발 투수 때문에 지게 될 일은 드물 것이다. Miller는 커리어 첫 Mets 전 등판이고, Lynn은 작년에 Citi Field에서 제구난조 및 볼질로 크게 고생하며 4.2이닝 5피안타 4BB 4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Waino의 경우는 늘 Mets 상대로 약했었는데, 작년에도 2차례 등판해서 첫 경기는 6.1이닝 7피안타 7실점, 두번째 경기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한 바 있다.


      Mets vs. Wainwright - Wright는 잘 막았는데...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David Wright 12 1 0 1 2 3 .111 .250 .222 .472
      Ike Davis 9 2 1 4 2 2 .286 .444 .714 1.159
      Mike Baxter 6 2 0 0 0 1 .333 .333 .333 .667
      Lucas Duda 6 2 1 5 1 0 .500 .500 1.500 2.000
      Daniel Murphy 6 3 0 1 0 0 .500 .500 .833 1.333
      Total 67 15 3 12 5 14 .259 .328 .517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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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5/13/2013.


      Cardinals vs. Jonathon Niese - Wigginton 선발 출장?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Ty Wigginton 15 10 4 2 0 0 3 5 4 .400 .600 .600 1.200 0 0 1 0 0
      Matt Holliday 10 10 2 0 0 0 0 0 3 .200 .200 .200 .400 0 0 0 0 0
      Yadier Molina 10 8 2 0 0 0 0 2 1 .250 .400 .250 .650 0 0 0 0 0
      Jon Jay 7 7 3 1 0 0 1 0 1 .429 .429 .571 1.000 0 0 0 0 0
      David Freese 6 6 0 0 0 0 0 0 2 .000 .000 .000 .000 0 0 0 0 0
      Total 62 52 14 5 0 0 4 8 16 .269 .377 .365 .742 1 0 1 1 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5/13/2013.




      Statistics


      Tm SVOpp SV BSv SV% SVSit Hold IR IS ▾ IS%
      LAD 14 9 5 64% 33 18 52 23 44%
      NYM 10 4 6 40% 27 15 61 23 38%
      PHI 9 6 3 67% 18 9 41 20 49%
      MIL 14 8 6 57% 33 18 57 20 35%
      SFG 17 13 4 76% 38 19 70 19 27%
      SDP 12 8 4 67% 33 21 55 16 29%
      STL 19 11 8 58% 41 21 59 16 27%
      CHC 18 9 9 50% 35 16 47 15 32%
      ATL 15 11 4 73% 33 18 48 15 31%
      LgAvg 14 9 5 66% 33 17 46 15 31%
      216 142 74 66% 488 262 694 21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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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5/13/2013.

      승계주자 수로 본 양팀. Harvey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들이 불안한 Mets 로테이션은 불펜 투수들에게 리그에서 가장 많은 61명의 승계주자를 넘겨주었고, 이 중 38%에 달하는 23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Cardinals는 시즌 초 방화 전과 때문에 리그 평균에서 멀지 않은 수준인 16점에 그치고 있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2012년 Cardinals는 좌완 투수 상대로 팀 wRC+ 114 (전체 2위), OPS .787 (전체 3위), 타율 0.276 (전체 3위) 에서 리그 상위권에 오른 팀이었다. 팀의 주포들이 모조리 우타자 라인드라이브 히터들인 탓에 이 팀은 좌완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싫어하는 팀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올해 이 팀은 wRC+ 72 (전체 27위), OPS .613 (전체 29위), 타율 0.218 (전체 29위)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좌완 투수 상대 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는 "Borderline 올스타 3루수" 에서 "Borderline 벤치 플레이어" 급으로 전락해버린 David Freese의 탓이 (아주 조금은) 있다. 


    Freese의 부진은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두말해야 입아플만큼 오래된 뉴스인데, 가장 답답한 것은 도대체 장타력이 돌아오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타율은 4월 29일 .163에서 현재 .222로 많이 올라왔는데, 한 달 넘는 기간동안 달랑 2루타 3개가 유일한 장타이다. Matheny는 Freese에게 전반기 내내 기회를 줄 것이지만, Freese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과연 Matt Carpenter가 3루수로 들어오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Craig과 Holliday, Jay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요즘 Freese의 부진이 굉장히 눈에 띄는데, 이번 홈스탠드에서는 시원한 Opposite-field 홈런을 보여줄 수 있기를. (Dillon Gee 상대로 6타수 3안타)



    Miscellanies

    • Westy의 부상은 정확히 Elbow Inflammation이라는데,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통증이 있었으나 참고 뛰어왔다고 한다. 물론 운도 따르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1.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데, 여태껏 아픈 걸 참고 등판을 거르지 않았다니 Westy도 참 모범적인 베테랑이다. Mozeliak은 수술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Westy가 2차례 등판을 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얘기했다. 이로써 Gast는 2차례의 선발 등판 기회를 개런티받았다고 할 수 있다. (2번째 등판은 5월 19일 Brewers 전, 상대 투수 Lohse 예정)

     

    아래는 작년 이 맘때 (정확히는 작년 Mets와의 4연전 당시) 우리 불펜진 명단과 올해 명단을 비교해놓은 것이다. 과연 누가 중복인지 한번 찾아보시길.

    2012년 6월 1일 기준 Cardinals Bullpen

    Jason Motte
    Mitchell Boggs
    Victor Marte
    Eduardo Sanchez
    Maikel Cleto 
    Mark Rzepczynski  

    Sam Freeman

     

    2013년 5월 13일 기준 Cardinals Bullpen

     

    Edward Mujica

    Trevor Rosenthal

    Randy Choate

    Carlos Martinez

    Seth Maness

    Fernando Salas

    Joe Kelly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Cub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5/7 Cubs 2, Cardinals 1

    5/8 Cardinals 5, Cubs 4


    Cubs와의 2게임 시리즈는 결국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끝났다. 1차전에서 Travis Wood에게 말리며 2-1로 패배, 연승행진을 마감한 Cards는 2차전에서도 한때 2-4로 리드를 허용했으나, Beltran과 Jay의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9회에 나온 Mujica는 역시 공 9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시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불펜 방화의 주범들인 Boggs와 Rzep이 Maness와 CMart로 대체되고, 페라리도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나오지 않게 되면서, 불펜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팀 성적
    Cardinals 21승 1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42
    Rockies 19승 15패 (NL West 3위, 0.5 게임차) Run Diff. +26


    이번 시리즈는 Rockie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Rockies는 한때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Rays, Yankees와의 인터리그 홈 6연전에서 2승 4패로 부진하면서 Giants와 DBacks에게 추월당해 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만만찮은 상대이다.


    현재 Cardinals의 승률은 .636으로, MLB 30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며, 득실차도 Tigers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직 타선의 상당수 멤버들이 부진에 빠져 있고, 불펜이 그렇게 불을 질러댔는데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은 상당히 놀랍다. 작년 이맘때의 팀이 잘나가던 비결이 타선이었다면, 올해의 팀은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이 이끌어가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vs Jon Garland            5/10 20:15 ET (5/11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houlys Chacin   5/11 14:15 ET (5/12 3: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Jorge De La Rosa     5/12 14:15 ET (5/13 3:15 KST)


    이번 시리즈는 1차전만 저녁 경기이고, 2, 3차전은 낮경기로 편성되어 있다. 우리 선발들은 그다지 할 말이 없으니 상대 선발을 조금 들여다보면...


    1차전 상대 선발은 Jon Garland이다. 4.25 K/9, 2.50 BB/9, 4.75 ERA, 4.39 FIP로 명불허전의 똥볼 피칭을 시전 중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이제 87마일까지 내려왔다. 이런 구속으로도 올해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는 것은 52.6%에 달하는 그라운드볼 비율의 공이 크다고 하겠다. 우리가 좌완 똥볼러에게 약하긴 하나, Garland는 우완 똥볼러이니 두려워할 것은 전혀 없다.


    2차전에는 Rockies의 에이스 Jhoulys Chacin이 등판한다. Chacin은 한때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꽤 주목받았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탈삼진 능력이 크게 하락하여 지금은 젊고 공이 좀 더 빠른 Garland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 수준이며, 5.40 K/9, 2.56 BB/9, 50.5 GB%로 위의 Garland 스탯과 상당히 유사하다. 0.28 HR/9 라는 낮은 홈런 비율 덕에 2.56 ERA, 3.04 FIP를 기록 중이나, 이렇게 계속해서 홈런을 안 맞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우리가 평균으로 빨리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에는 TJS에서 돌아온 Jorge De La Rosa가 나온다. De La Rosa는 2008-2009년 무렵에 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으며 당시 95마일이 넘는 속구를 뿌리던 Ubaldo Jimenez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뤘던 투수지만, TJS 이후에는 탈삼진 능력을 엿바꿔 먹었는지 K/9가 반토막나 버렸다. 현재까지의 스탯은 4.93 K/9, 3.29 BB/9, 46.2 GB%, 3.52 ERA, 4.33 FIP 이다. LOB%(76%)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고, SIERA는 4.79로 더욱 좋지 않아서, 저렇게 낮은 ERA는 흑마술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_-;;;


    올해 들어 부쩍 붕붕거림이 심해진 우리 타선에게 있어서, 이렇게 탈삼진 능력이 없고 컨택이 비교적 용이한 선발투수들과의 대결은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상대 타선이 꽤 막강하지만 우리 선발진을 믿고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투수 스탯 ERA/FIP/xFIP/GB% 1위인 Cards와, 타자 스탯 AVG/OBP/SLG/wRC+ 1위인 Rockies가 맞붙는 시리즈이다. 이쯤 되면 정말 진부하지만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을까?



    Player to Watch

    Matt Carpenter: MCarp의 slash line은 현재 281/351/455로, 126 wRC+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wRC+ 기준으로는 Beltran(142), Yadi(133), Holliday(127)에 이어 4위이며, 수비와 주루, 출장시간 등을 모두 고려한 WAR 기준으로는 1.4로 야수들 중 1위이다. 팀내 주전 중 수비와 주루에서 모두 플러스 값(리그 평균을 상회한다는 의미)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MCarp가 유일하다. 얘 없었으면 진짜 어쩔 뻔했을까... -_-;; 우려했던 2루 수비도 UZR/150이 +9.2로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NL에서 150이닝 이상 2루 수비를 본 선수 중에서 무려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Utley보다도 위이다. ㅎㅎ) 아예 MCarp를 2루수로 계속 쓰고 Wong 등 미들인필드 유망주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David Freese: 그런 트레이드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녀석의 존재이다. Freese는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250/250/300 으로 그다지 발전이 없었다. 시즌 성적은 208/278/250, 51 wRC+에 불과하다. Freese는 원래 그라운드볼 비율이 다소 높은 타자이지만, 올해는 그 비율이 63%나 될 만큼 땅볼을 죽어라고 양산하고 있다. 이렇게 타구를 굴려대기만 하면, 설사 타율이 작년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장타력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타구를 복사하는 능력이 유난히 뛰어난 J모 선수의 그라운드볼 비율은 작년에 59%였는데, 올해는 48.4%로 오히려 줄었다.) Kolten Wong이나 Greg Garcia가 AAA에서 좀 더 잘해주고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Mcarp를 3루로 돌리고 유망주를 콜업해서 2루를 맡겨 보자고 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러니 MCarp를 2루에 아예 고정시키기도 어렵다. 얘가 영영 회복하지 못하면 3루에 더 자주 기용해야 할 테니까...



    Rockies 타선은 리그 1위답게 Tulo(348/442/652, 183 wRC+), CarGo(143 wRC+), Fowler(144 wRC+), Cuddyer(150 wRC+), Rosario(123 wRC+) 등 무서운 타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43타석에서 홈런 3개를 쳐낸 루키 Arenado도 위협적인 존재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      Cardinals       6 : 1     Brewers
    5/3      
    Cardinals       6 : 5     Brewers
    5/4      Cardinals       7 6     Brewers

    5/5      Cardinals      10 : 1    Brewers

    선발진에 크게 의존하며 경기력과는 뭔가 괴리감이 있는 성적을 내고 있던 상황이라, 또한 상대가 홈에서 워낙 강한데다가 분위기가 나쁘지 않던 맥주네였기에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게 웬걸. 원정 4연전을 스윕하는 훌륭한 결과를 냈다. 2004년 이후 첫 원정 7연승이자, 3년만에 거두는 정규시즌 6연승이다. 또한 원정 4연전 스윕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4연승의 결과를 떠나서, 경기 내용들이 굉장히 좋았다. 물고 물리는 타격전을 적시타로 승리하질 않나, 중심타선은 장타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불펜진은 접전에서 리드를 지켰다. ROY에 도전하는 패스트볼 덕후 소년은 패스트볼로 자초한 위기를 패스트볼로 타개하며 원정에서 값진 호투를 해주었다. Garcia는 Miller Park에서 독립기념일 특집 8이닝 1실점의 역투를 해주기까지 했다. 에이스 Waino가 두들겨맞는 바람에 도저히 이기기 힘들어보였던 3차전은 쩌리들의 단체 활약 (Sugar, Jay, DD) 덕에 1점차 승리로 끝났고, 4차전쯤 되자 맥주네는 맥이 풀린듯 Estrada의 초반 자진 붕괴 후 이렇다할 반격도 못하고 항복했다. 


    살아나는 거니, 너네? (이번 시리즈)

       Allen Craig: 19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 
    Matt Holliday: 15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 6득점
    David Freese: 16타수 6안타


    (lecter님을 위한) St. Louis Cardinals 지난 3년간 연승 기록

    2013: 6+ 연승 1회 (4/30~, vs CIN and MIL), 4연승 2회

    2012: 5연승 1회 (6/22-26, vs KCR and MIA, all in Road), 4연승 7회 (88승으로 마감)

    2011: 5연승 1회 (9/6-11, vs MIL and ATL, all at Home), 4연승 9회 (90승으로 마감)

    2010: 8연승 1회 (7/11-21, vs HOU, LAD and PHI, 7 at Home), 5연승 2회, 4연승 1회 (86승으로 마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성적

            Cardinals 20 11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426연승
                  Cubs   12
     20패 (NL Central 5위, GB 8.5Run Differential -16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첫 맞대결


    이번 주말부터 치러질 10연전 홈 스탠드를 하러 돌아가는 길에 Wrigley 에 들려서 2경기를 치르고 내려가는 일정이다. Cubs는 뭐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게 Cardinals 와 정확히 반대되는 행보의 시즌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가 20승 고지를 밟은 날 이들은 20패를 달성했다. 무서운 구위를 뽐내는 Jeff Samardzija나 요새 광분하고 있는 Scott Feldman을 만나지 않는 것은 다행이지만, Travis Wood는 올 시즌 팀내 최저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이며 Carlos Villaneuva 역시 초반 페이스가 훌륭하다. 

    Cubs 타선은 최근 Rizzo와 Soriano가 살아나면서 서서히 빅 리그 팀다운 모습을 띠고 있는데, 이 팀 타선은 사실 생각보다 나쁘지않다. 예고된 선발투수 4명 중 가장 높은 ERA가 2.85라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2경기 모두 타격전이 나올 가능성도 꽤 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어찌 되었든 좋은 분위기를 타고 내친 김에 8연승까지 가보자!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7                        Travis Wood  (2-2, 2.50 ERA) vs  Lance Lynn (5-0, 2.75 ERA)

    5/8                   Carlos Villaneuva (1-2, 2.85 ERA) vs  Jake Westbrook  (2-1, 1.07 ERA)



    • Lance Lynn은 현재 야구계에서 가장 긴 Active Winning Streak인 10연승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번 등판에서 11연승에 도전한다 (성공시 2009년 Chris Carpenter의 11연승 기록과 타이). 시즌 초 몸무게와 함께 공도 가벼워진 게 아닌가 싶어서 우려를 낳았으나, 이를 불식시키면서 잘 던져주고 있다. 특히 패스트볼의 움직임이라던가 브레이킹볼의 낙차 등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모습이며, 최근 던진 3경기에서는 21이닝동안 8피안타만을 허용했다. 


      작년에는 무려 4차례나 Cubs 전에 등판해 모조리 승리를 따냈는데, 이 중 두 차례는 Travis Wood와의 맞대결이었으며 이번이 벌써 세번째 대결이다. 조만간 Lynn vs. Wood도 Waino vs. Gallardo처럼 단골 매치업이 되는 게 아닐지? Travis Wood는 타자를 압도할 수준의 구위가 없는 플라이볼형 좌완투수인데, Wrigley를 홈으로 쓰다보니 홈에서 유난히 성적이 안좋다. 


      Lance "곰잡이" Lynn Cubs전 등판일지 (2012)


      Rk Date Tm Opp Rslt IP H R ER BB SO HR ERA BF Pit
      2 Apr 14 STL CHC W,5-1 5.1 4 1 1 2 5 0 1.50 22 88
      4 Apr 25 STL @ CHC W,5-1 8.0 6 1 1 2 7 1 1.33 30 110
      19 Jul 22 STL CHC W,7-0 6.0 4 0 0 3 5 0 3.10 24 100
      20 Jul 27 STL @ CHC W,9-6 5.0 8 6 6 2 3 1 3.42 22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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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5/7/2013.


      Travis Wood, "저도 호구가 되고파요"


      통산 vs. Cardinals: 6경기 2승 2패 5.35, 35.1이닝 10피홈런

      2012 vs Cardinals: 3경기 16이닝 16실점 7피홈런



    • Villanueva는 프로 8년만에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맞이했는데, 이에 고무되서인지 아주 열심히 던지고 있다. 6경기에서 41이닝을 소화해주었으니 Cubs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소득이다. 다만 현재 기록중인 ERA는 .210의 낮은 BABIP와 81%를 상회하는 LOB% 때문에 조만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 타자들과는 Brewers 시절 만난 상대 전적 데이터가 조금 있으나 크게 신경쓸 수준은 아니다. 


      Cardinals vs. Villanueva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Yadier Molina 19 3 0 1 0 1 .167 .211 .167 .377
      Matt Holliday 12 3 2 3 2 2 .300 .417 .900 1.317
      Ty Wigginton 10 2 0 0 0 4 .200 .200 .200 .400
      Adam Wainwright 7 1 1 1 0 2 .143 .143 .571 .714
      Jon Jay 5 3 0 0 1 1 .750 .800 .750 1.550
      Total 63 13 3 5 4 13 .224 .286 .379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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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5/7/2013.


    • Villanueva의 가장 특이한 점은 올 해부터 전반적으로 제구가 살짝 나아졌다는 점과 GB%가 엄청나게 올라갔다는 점이다. 분명 플라이볼 투수로 알고 있었는데 (지난 3년간 평균 35%대 GB%, 42%대 FB%) 올해부터는 무려 48%의 땅볼유도율과 1.53의 GB/FB 라는 아주 전형적인 싱커볼러 스탯을 찍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이 86.8로 갑자기 3마일이나 하락한 것을 보면 아예 작정하고 싱커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우리의 Westy는 지난 등판에서 약간의 운까지 겹치며 절묘하게 리그 평균자책 1위의 영광을 이어갔는데, 이번 등판에서는 지난 등판에서의 조금 더 sharp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특히 이제 100승 부담도 떨쳐냈으니...어차피 둘 다 싱커볼러라면 그래도 Westy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Statistics

    Cubs는 NL에서 가장 볼넷을 안 얻어내고 (혹은 못 얻어내고) 있는 팀. Starlin Castro와 Rizzo의 시즌 초 슬럼프와 Alfonso Soriano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대신 Luis Valbuena, David Dejesus 등이 평년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양산하고 있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탓에 팀 홈런에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Lynn처럼 많은 탈삼진과 많은 장타 허용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투수 들 입장에서 이렇게 장단점이 뚜렷한 Cubs 타선은 쉽지 않을 것이다.

    Tm R/G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 SO BA OBP SLG OPS OPS+ TB GDP HBP SH SF IBB
    CHC 3.65 31 1157 1057 113 252 63 2 38 109 23 6 75 227 .238 .296 .410 .706 91 433 24 13 9 3 7
    MIL 4.50 30 1133 1023 135 267 48 7 36 130 27 11 81 228 .261 .322 .427 .749 99 437 25 14 9 6 11
    PHI 3.53 32 1144 1041 113 247 49 6 27 104 15 7 83 241 .237 .296 .374 .669 81 389 29 6 7 7 7
    PIT 4.03 31 1138 1020 125 246 51 3 34 121 19 5 84 254 .241 .307 .397 .704 98 405 22 16 12 6 4
    MIA 3.06 32 1195 1075 98 245 44 3 19 90 18 2 84 220 .228 .291 .327 .619 72 352 29 14 17 5 7
    STL 4.84 31 1170 1049 150 270 54 2 27 141 10 2 87 212 .257 .321 .390 .711 97 409 31 13 18 3 6
    WSN 3.53 32 1154 1040 113 240 52 7 30 111 16 7 91 256 .231 .295 .381 .675 85 396 18 6 10 7 7
    SFG 4.52 31 1182 1055 140 278 52 6 24 130 16 4 91 200 .264 .324 .392 .716 106 414 27 8 17 11 6
    LgAvg 4.16 31 1168 1041 128 258 52 4 31 121 17 6 95 234 .248 .315 .394 .710 94 410 24 11 12 8 7
    4.16 463 17514 15617 1924 3871 777 67 458 1820 251 87 1427 3513 .248 .315 .394 .710 94 6156 363 165 186 115 11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7/2013.

    아하, 스탯을 준비하면서 알았다. 우리 팀은 올해도 GIDP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다.

    Chicago Cubs - Projected Lineup

    1

    CF

    David DeJesus

    2

    SS

    Starlin Castro

    3

    1B

    Anthony Rizzo

    4

    LF

    Alfonso Soriano

    5

    RF

    Nate Schierholtz

    6

    C

    Wellington Castillo

    7

    3B

    Luis Valbuena

    8

    2B

    Darwin Barney

    9

    LHP

    Travis Wood

     


    Players to Watch

    Anthony Rizzo

    Rizzo의 최근 페이스는 굉장히 무서운데, 각종 공격 카테고리에서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최근 7경기에서 28타수 13안타 (.464), 2루타 6개 홈런 1개 6타점으로 2할 밑이던 타율을 무려 .262까지 끌어올렸다. 가장 무서운 부분은 이 기간동안 삼진을 5개밖에 당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단순히 타구의 질이 향상된 것 이상으로 컨택률과 Plate Discipline에서 문제점을 찾아낸 것을 알 수 있다. Lynn 상대로는 5타수 3안타에 홈런이 하나 있으니 철저히 조심해야할 것이다.

    Allen Craig

    4월 23일 이후로 Allen Craig의 LD%는 무려 35.1%이며 (리그 4위), 이 기간동안 안타 17개를 양산하고 있다 (리그 7위). 타구의 질이 슬슬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고, 마수걸이 홈런까지 쏘아올렸으니 참으로 의미있는 시리즈였다. 올라오는 타격감을 유지하기에 Cubs 투수들과 Wrigley Field는 좋은 환경이며, 특히 1차전 선발투수 Travis Wood를 상대로는 10타수 4안타에 홈런까지 하나 있다. 아, 그리고 Craig은 원래 4월보단 5월에 훨씬 잘 친다.

    Allen Craig "전 5월이 좋아요" (커리어 월별성적)

    ISplitGPARH2BHRRBIBBSOBAOBPSLGOPS
    April/March42156133610125830.248.295.338.633
    May411482047118341530.364.422.6361.057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5/2013.

     

    Miscellaneous

    Elias Sports Bureau에 따르면 Cardinals가 기록한 30경기 연속 팀 선발 투수 5자책점 이하 경기는 현대 야구 최장 기록이라고 한다 (종전 1982년 28경기 연속). 이 기록이 희한하게도 Waino 경기에서 깨졌다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현재 우리 로테이션이 얼마나 단체로 광분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이다. 



    Go Birds! 

    Posted by Doovy+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Brewers

    Game 1: Cardinals 6, Brewers 5

    Game 2: Cardinals 6, Brewers 1


    Game 3: Adam Wainwright at Yovani Gallardo   5/4 16:05 ET (5/5 5:05 KST)

    Game 4: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5/5 14:10 ET (5/6 3:10 KST)



    Motte의 TJS 수술 소식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는 것을 어쩔 수 없다. 2년 계약을 해놓고 최소 1년 반을 드러눕게 생겼으니... 게다가 요즘 불펜이 또 워낙 엉망진창이어서 Motte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Carp가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다시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흐뭇할 듯.



    2승 후의 3차전은 Waino와 Yovani "호구" Gallardo의 대결이다. 늘 그래왔듯이 호구는 호구답게 두들겨 주면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Brewers

    Game 1: Cardinals 6, Brewers 5


    Game 2: Shelby Miller at Kyle Lohse              5/3 20:10 ET (5/4 9: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Yovani Gallardo   5/4 16:05 ET (5/5 5:05 KST)

    Game 4: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5/5 14:10 ET (5/6 3:10 KST)



    어렵게 이기긴 했지만 어쨌든 다행히 1차전을 승리했다. 2차전은 Miller와 Lohse의 리매치인데... 작년만큼이나 잘 던지고 있는 Lohse이긴 하나 Miller의 포심도 아직은 잘 먹히고 있으니 그다지 꿀릴 것은 없다고 본다.


    결국 Boggs가 강등되고 Carlos Martinez가 콜업되었다. 40인 로스터에 이미 투수가 꽤 많은데도 지난번 Maness에 이어 이번에는 CMart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투수를 40인 로스터에 추가하고 있다. 일단은 Rafael Furcal을 60-day DL로 옮겨서 CMart의 자리를 만들기는 했지만, Marte, Cleto 등 marginal한 자원들은 조만간 모두 DFA 될 것으로 보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4/29      Cardinals       1 : 2     Reds
    4/30      
    Cardinals       2 : 1     Reds
    5/1        Cardinals       4 : 2     Reds


    주전 라인업의 절반이 제대로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Cardinals 타선과 추신수-BP-Votto를 제외하고는 역시 안일한 모습의 Reds 타선의 맞대결 답게 이번 시리즈는 3연전에서 양팀 합쳐서 54이닝 12득점에 그치는 빈타전/투수전의 양상을 띠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간 모습이 신기할 만큼 Cardinals 타선은 답답했는데, 아마도 2승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Reds 타선 역시 그만큼 극악의 생산력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Reds 타선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서 2득점 이하)


    그러나 상대 타선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선발 투수들의 호투는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Jaime Garcia의 2차전 피칭은 Jaime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퍼포먼스로, 살아움직이는 커터가 존 낮게 들어가면서 수많은 땅볼 유도를 해내며 92구만에 8이닝을 소화했다. Waino는 상대 타선이 현재 감이 안좋은 Reds 타선이 아니었다면 평균자책점이 많이 올라갈 뻔한 컨디션이었으나 그래도 7이닝 2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역할을 했고, Lance Lynn은 현재 리그 전체에서 가장 긴 Streak인 10 Decision 연속 승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작년 9월 9일 Brewers전 구원승부터 시작)


    Mujica를 클로저 자리에 앉히기 전까지는 리그 최악 수준이었던 불펜, 그리고 ML 전체 27위에 빛나는 팀 장타율 (.372)과 24위의 팀 출루율 (.309)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팀은 16승 11패의 성적과 디비전 리더라는 쑥스러운 명찰을 달고 5월달에 들어섰다. 이에는 현재 너무 잘 굴러가고 있어서 살짝 불안하기까지 한 선발 로테이션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최근 9경기 선발 투수들 평균자책 1.23) 이들의 Regression은 슬슬 시작될 것이며,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번 시리즈처럼 또 3경기 7득점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시즌 초에는] 승리를 부르는 그대 Lynn


    Lance Lynn in first 6 games (2012) 


    Rk Date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1 Apr 8 @ MIL W,9-3 W(1-0) 6.2 2 1 1 1 8 1 1.35 100
    2 Apr 14 CHC W,5-1 W(2-0) 5.1 4 1 1 2 5 0 1.50 88
    3 Apr 20 @ PIT W,4-1 W(3-0) 7.0 4 1 1 1 4 1 1.42 88
    4 Apr 25 @ CHC W,5-1 W(4-0) 8.0 6 1 1 2 7 1 1.33 110
    5 May 2 PIT W,12-3 W(5-0) 6.2 3 2 2 1 6 0 1.60 100
    6 May 7 @ ARI W,9-6 W(6-0) 5.0 3 0 0 4 7 0 1.40 9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2/2013.


    Lance Lynn in first 6 games (2013) 


    RkDateTmOppRsltDecIPHRERBBSOHRERAPit
    1Apr 3STL@ARIL,9-104.06443319.0094
    2Apr 9STLCINW,5-1W(1-0)6.041111004.50101
    3Apr 15STL@PITW,10-6W(2-0)5.07443415.4099
    4Apr 20STL@PHIW,5-0W(3-0)7.01003803.68107
    5Apr 26STLPITW,9-1W(4-0)7.02113903.10106
    6May 1STLCINW,4-2W(5-0)7.05112502.75110
    STL36.0251111153922.7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2/2013.

    2012: 6승 무패 1.40, 38.2이닝 37K

    2013: 5승 무패 2.75 36이닝 39K

    그건 그렇고...Freese는 대체 뭘 하는 것일까? Holliday는 정녕 플라이볼로 홈런을 치지는 않는 타자인 것일까? Mujica는 언제까지 스플리터만 던질까? Choate는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성적

            Cardinals 16 11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26
              Brewers 14
     12패  (NL Central 3위, GB 1.5Run Differential +3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


     

    3주 전 홈에서 만났을 때만해도 Cardinals는 지금보다 약점이 덜 뚜렷했으며 Brewers는 선발투수진의 난조로 분위기가 안좋았다. 첫 2경기를 잡아내면서 홈에서 올 시즌 첫 스윕을 가져가나 싶었던 시리즈는, 3차전 Garcia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Rosenthal - Boggs가 3점차 리드를 날리면서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결국 이 날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던 Jonathan Lucroy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패배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이 경기를 기점으로 Brewers는 분위기를 타고 9연승을 달렸으며 (필자 소견에는 이 팀만큼 분위기 타고 연승 잘 하는 팀도 없는 것 같다. 3년째 5연승 이상을 해본 적이 없는 우리로써는 살짝 부러울 노릇이다), 리그 최하위권에서 순식간에 다시 디비전 레이스로 복귀했다. Jim Henderson이 클로저 대행을 무사히 소화하며, 타선이 살아난 지금, Brewers는 3주 전에 상대했던 그 팀이 아니다. 특히 Roenicke 체제가 굳혀진 이후 Miller Park에서 이 팀은 더더욱 무섭다. (지난 2시즌간 Brewers는 홈에서 각각 57승, 49승)  


    도화선에 불은 우리가 붙여주었다. 힘든 시리즈가 예상되며, 2승 2패로 마무리하고 Chicago로 떠날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2                            Wily Peralta (2-1, 5.02 ERA) vs  Jake Westbrook (1-1, 0.98 ERA)

    5/3                              Kyle Lohse (1-2, 2.53 ERA) vs  Shelby Miller  (3-2, 2.05 ERA)

    5/4                         Yovani Gallardo (3-1, 4.25 ERA) vs  Adam Wainwright (4-2, 2.03 ERA) 

    5/5                           Marco Estrada (2-1, 4.58 ERA) vs  Jaime Garcia (3-1, 2.50 ERA)


    • Brewers에서 기대가 큰 루키 Wily Peralta는 늘 우리랑 스케줄이 안맞다가 이제서야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평균구속이 작년 95.5, 올해 94.1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이 패스트볼의 비중이 무려 74.5%이다. 마이너 시절에는 커브도 구사했으나 올 시즌에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만 보여주고 있는데, 세컨더리 피치인 슬라이더의 완성도는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건장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투심으로 우타자들을 상대로 많은 땅볼을 유도하고 있으며, 올 시즌도 GB% 가 59.4%에 달한다. 젊고 탱탱하며 뭣모르고 덤비는 버전의 Vogelsong이 연상되는데...우리는 Vogelsong류의 투수들에게 그다지 강하지 않다 (물론 Vogelsong의 레퍼토리가 더 다양하지만...) Freese, Craig같은 타자들은 지금 Peralta의 투심이 존 안에 들어오면 유격수 땅볼 이상을 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물론 Peralta는 신인답게 아직 피홈런 문제, 제구 문제가 있으며, 스카우팅 리포트에 보면 특히 "쓸데없이 약한 타자들 상대로 카운트를 길게 가져가다가 볼넷을 내주는 경향" 이 있다고 한다. 이는 마치 Kozma에게 하는 말 같다. 


      맛이 간 우타자들이 중간 중간 맥을 끊는 우리 라인업 입장에서는 Matt Carpenter와 Beltran만 날라다니고 나머지들은 조용한, 그런 익숙한 패턴을 또 보게될까 두렵다. Matt Adams가 이렇게 아쉽다.



    • Lohse는 지난 등판에서 보았듯이 아직도 Lohse다운 지능적인 피칭을 할 수 있는 투수이다. 다만 이번에는 무대를 Miller Park로 옮겼을 뿐이다. Lohse는 Miller Park에서 통산 57이닝 (10선발)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 6.00 Whip 1.48을 기록하고 있으며, Cardinals 시절에도 Miller Park 원정에서 그다지 믿을만한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이 곳을 홈구장으로 쓰게 되면서 그 트렌드가 바뀌었는지 올 해는 2경기에서 6이닝 1실점,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었다. 


    • 반가운 우리 호구 Gallardo가 설령 각성해서 우리 타선을 깰 비책을 준비해왔다고 해도, Waino가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어느 매치업이라도 꿀리지 않을 듯한 믿음직스러운 에이스의 그것에 가깝다. 3차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High-fastball에 맛을 들린 Waino가 높은 포심으로 승부를 할 경우 Braun, Carlos Gomez, Lucroy, Yuni Betancourt 등 이를 반길 타자들이 참으로 많다. 


      현재 Brewers 타선은 좌투수들 상대로 상당히 잘 치고 있다. Miller Park에서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 5.57에 21이닝 26피안타 7볼넷 17실점 (13자책)으로 두들겨맞은 바 있는 Jaime 입장에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일요일 경기 라인업에는 DL에서 복귀하는 좌투수 킬러인 Aramis Ramirez가 포함될 전망이다.


      Jean Segura: 28타수 14안타 OPS 1.477

      Carlos Gomez: 25타수 10안타 OPS 1.203

      Ryan Braun: 20타수 6안타 OPS 0.863

      Norichika Aoki: 31타수 9안타 OPS .841

      Rickie Weeks: 25타수 6안타 OPS .827





    Player to Watch


    Yuniesky Betancourt & Carlos Gomez


    Carlos Gomez야 익숙한 이름이다. 현재 8게임 연속안타 행진에, 이 기간동안 29타수 15안타, .517에 3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좌,우투수 가릴 것 없이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으며, Brewers가 왜 장기계약을 줬는지 이해가 가고 있다. 그런데 Yuni는 왜...?


    Yuni Betancourt는 한 달간 25게임에 나서 7홈런 22타점 .279/.297/.510, wRC+ 129의 상당히 훌륭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3BB/10K). BABIP 탓이겠지, 했는데 심지어 BABIP도 .239에 그치고 있으며, 좌우 스플릿도 굉장히 균등하다. 지금 나이 서른에 브레이크 아웃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올 해 오프시즌에 Yuni Betancourt가 Phillies 와 마이너 계약을 했을 당시, Fangraph의 Jeff Sullivan은 Yuniesky Betancourt의 허접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포스팅을 했었다 (요지는 2005년 데뷔 당시 리그 최고 수준의 Fan Scouting Report Rating을 자랑했던 Yuni가 지금은 마이너 계약도 아까울 정도로 가치가 없는 선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댓글과 본문, 그리고 스탯들을 종합해보면 Yuni의 Skill Set 중 어떤 것도 현재 ML 로스터 자리를 내줄 수준이 아니다 (심지어 Ty Wigginton이 차라리 낫다). 


    물론 Yuni가 현재 내고 있는 성적이 유지가 될 가능성은 Westy가 현재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채로 시즌을 끝낼 확률보다 더 낫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일방적으로 세이버메트리션에게 까였던 선수가 이 정도의 리바운드를, 그것도 4~5게임이 아닌 1달간의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사실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Yuni의 활약을 지켜보시길.



    Matt Holliday


    Reds전에서 터뜨린 Holliday 특유의 "헐 저걸 어떻게" 홈런은 참으로 반가웠다 (아마 홈런 타구시 컨택트 순간부터 담장 넘어갈 떄까지의 시간으로 치면 리그 내에서 가장 빠른 게 Holliday가 아닐까 싶다). Holliday는 올 시즌을 만약 OPS .877이하로 끝낸다면 5년 연속 OPS하락을 맛보게 될텐데, 33세 시즌을 보내는 외야수에게 뭐 이건 어쩔수 없는 것이라 쳐도, 현재 보여주고 있는 생산력 (.418의 장타율)은 기대 이하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사실 필자는 ESPN의 Sunday Night Baseball 광고에 Holliday 대신 Beltran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적잖이 느끼는 바가 있었다. 그는 통산 Miller Park에서 .300/.380/600에 10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Coors Field와 Busch를 제외하면 다른 어떤 구장보다도 많은 수의 홈런이다. 기대해보자.


    Holliday vs. Brewers Pitchers


    PA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Yovani Gallardo 31 7 0 1 3 8 5 8 .269 .387 .692 1.079
    Kyle Lohse 15 6 1 0 0 1 2 2 .462 .533 .538 1.072
    John Axford 13 2 1 0 0 3 3 1 .200 .385 .300 .685
    Marco Estrada 13 6 2 0 0 4 1 2 .500 .538 .667 1.205
    Tom Gorzelanny 13 5 0 0 1 2 3 1 .500 .615 .800 1.415
    Mike Gonzalez 8 0 0 0 0 0 2 3 .000 .250 .000 .250
    Burke Badenhop 4 1 0 0 0 2 0 2 .250 .250 .250 .500
    Total 99 27 4 1 4 20 16 21 .325 .434 .542 .977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5/2/2013.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