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3.10.25 Cardinals Game Thread: World Series Game 2 (미국시간 10/24) 229
  2. 2013.10.23 Cardinals Game Thread: World Series Game 1 (미국시간 10/23) 262
  3. 2013.10.18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6 (미국시간 10/18) 620
  4. 2013.10.16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5 (미국시간 10/16) 123
  5. 2013.10.15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4 (미국시간 10/15) 254
  6. 2013.10.14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3 (미국시간 10/14) 221
  7. 2013.10.13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2 (미국시간 10/12) 207
  8. 2013.10.11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1 (미국시간 10/11) 513
  9. 2013.10.09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5 (미국시간 10/9) 312
  10. 2013.10.07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4 (미국시간 10/7) 181
  11. 2013.10.07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3 (미국시간 10/6) 140
  12. 2013.10.05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2 (미국시간 10/4) 67
  13. 2013.10.04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1 (미국시간 10/3) 163
  14. 2013.09.28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9/27-29) 199
  15. 2013.09.24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9/23-25) 185
  16. 2013.09.21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9/20-22) 445
  17. 2013.09.17 Cardinals Game Thread: at Rockies (미국시간 9/16-19) 373
  18. 2013.09.14 Cardinals Game Thread: vs Mariners (미국시간 9/13-15) 261
  19. 2013.09.10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10-12) 155
  20. 2013.09.07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6-8) 206
  21. 2013.09.02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9/2-5) 102
  22. 2013.08.31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8/30-9/1) 151
  23. 2013.08.26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8/26-28) 217
  24. 2013.08.24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8/22-25) 266
  25. 2013.08.19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8/19-21) 226
  26. 2013.08.17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30
  27. 2013.08.14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8/13-15) 296
  28. 2013.08.10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8/9-11) 195
  29. 2013.08.05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시간 8/5-8) 463
  30. 2013.08.03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4) 274

by Doovy


World Series Game 1 Recap


 Red Sox  8 : 1 Cardinals


9년만에 펼쳐진 월드시리즈 1차전은 생각보다 상당히 싱겁게 끝났다. 아니, 이는 극히 중립적인 위치에서나 쓸 수 있는 표현이고, 팬블로그인 이 곳에서 사심을 듬뿍 담아 말하자면 당황스럽고도 고통스러운 경기였다. 


선두타자 Ellsbury에게 볼넷을 내줄 때부터 "아 오늘 Wainwright의 커브 커맨드가 좋지는 않구나" 하는 우려가 있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버텨내는 피칭에 달인이 된 Wainwright이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겠으나, 상대 라인업은 역대 최고의 지명타자 중 하나인 David Ortiz를 Featuring하는 Sox 라인업이고, 매 플레이 하나 하나에 평소보다 몇 배의 노력과 분석이 들어간 월드시리즈 1차전이기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음타자 Victorino의 타구도 비록 아웃이었으나 상당히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였으며 (왜 Victorino가 굳이 우타석에 들어왔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어지는 Pedroia의 안타에 "아, 여기서 제발 끊자..." 싶은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에러, 에러, 말도 안되는 에러들...종특...


아픔을 잠시 참고 잠깐 1차전 키포인트 몇 가지를 Defensive Snafu들 및 키플레이들을 복기해보자.


1회말 1사 1,2루에서 Ortiz 2루 땅볼


Ortiz의 타구를 잡은 Carpenter가 2루로 가볍게 토스를 할 때만해도 타자주자의 속도를 감안했을 떄 "아 병살 가겠네!" 싶어서 무릎을 쳤던 장면이다. 그러나 이어서 Kozma가 토스된 공을 그냥 흘려버리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유격수 Kozma의 Track Record를 감안했을 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이 정도는 사실 "하긴 Kozma인데 뭐 이 정도 예상했다 훗" 하면서 넘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Napoli 좌중간 2루타


Mike Napoli의 좌중간 Gapper는 Waino의 실투였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Jay를 제치고 선발 출장한 중견수 Sugar가 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 중간에 공을 한 번 더듬으면서 1루에 있던 Ortiz까지 홈에 여유있게 들어왔다. 사실 경기 흐름 상 Sugar가 공을 완벽하게 처리했다 한들 Ortiz가 어떻게든 홈을 밟긴 밟았을 것 같으나, Kozma의 에러로 인해서 착 가라앉은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경기가 더욱 "망조"의 길로 접어들 게 된 것에 분명히 공헌을 한 플레이이다. 


2회말 선두타자 Stephen Drew


공수 양면에서 너무도 요새 탐스러워 보이는 상대 유격수 Stephen Drew 가 마운드 위로 힘없는 팝업을 치고 하릴없이 1루로 뛰어가는 도중, Wainwright과 Yadi의 커뮤니케이션 실패로 인해 이 공이 Waino의 발 밑으로 떨어지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Waino와 Yadi는 서로 멋쩍어하면서 웃어넘기려고 했으나 그러기에 무대가 너무 잔인하게 컸다. 참고로 이 공은 내야안타로 처리되었다. (Ordinary Effort Clause는 외야에만 적용되는 것인지 알아봐야겠다)


2회말 1사 1,2루에서 Shane Victorino 유격수 땅볼


타구가 3-유간으로 깊기도 했으며, Victorino의 스피드를 고려했을 때 이 타구를 병살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Kozma 이 실책 직후 Matheny의 표정은 정말 가관이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David Ortiz 우익수 플라이


이미 4:0의 리드를 잡은 상황, 주자는 만루. Ortiz는 Pesky Pole을 넘기겠다는 심산이 드러나는 특유의 당겨치기 스윙으로 일관했다. 1구 커브 이후 2구, 3구를 연달아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특히 3구째에 93마일 패스트볼을 높이 찔러넣어서 헛스윙을 유도한 것도 사실 운이 좋았던 상황이었다. 


문제는 4구에 바로 다음 공을 거의 같은 구질 같은 코스로 집어넣어 주었다. ALCS 2차전 만루홈런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갑자기 눈앞이 하얘졌으나, 많은 Cards 팬들을 불쌍하게 여기사 Beltran이 어마어마한 펜스플레이로 만루홈런 공을 건져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DH 대열에 껴있는 Papi같은 타자에게, 그것도 만루에서, 이런 식의 하이 패스트볼 어프로치는 정말 곤란하다고 생각하며 (그것도 Waino의 포심이 92~93마일 수준에 그치는 상황 속에서), 왜 Yadi와 Waino가 이런 위험한 볼배합으로 승부를 했는지 알 수가 없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David Freese 투수 앞 병살타


우리 후리세는 그냥 추억을 곱씹게 해주는 액자...사진걸이...뭐 이런건가? 차라리 삼진을 당하지 어떻게 거기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투수 앞 땅볼을 쳐주는지...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Pitching Matchup


Game 2: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Game 3:         Joe Kelly vs Jake Peavy

Game 4:      Lance Lynn vs Clay Buchholz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if necessary)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선발 투수 매치업에 변화가 생겼는데, 3차전에 Peavy가 나오고 4차전에 Buchholz가 나선다. 어차피 두 경기 모두 Kelly나 Lynn이 주는 신뢰도는 비슷하기 때문에 큰 변수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Buchholz 대신 Peavy를 상대한다는 점은 크게 다르다. 이 부분은 시리즈가 7차전까지 넘어간 후에 걱정해도 늦지 않겠으니 자세한 분석은 생략하도록 하겠으나, Buchholz의 상태가 확실히 안좋긴 했던 것 같다.


Game 2

Fenway Park, 10/24 20:07 ET (10/24 9:07 KST)


Probable Starters


    Michael Wacha(R)   64.2 IP, 9.05 K/9, 1.71 BB/9, 43.3 GB%, 2.78 ERA, 2.92 FIP, 3.36 xFIP, 1.1 WAR

        John Lackey(R) 189.1 IP, 7.65 K/9, 1.90 BB/9, 46.8 GB%, 3.52 ERA, 3.86 FIP, 3.49 xFIP, 3.2 WAR


Lackey는 올 해가 커리어 처음으로 BB/9를 1점대로 마감한 시즌이며, 제구 향상에 힘입어 상당히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아무래도 Sox 입단 후 치맥 먹튀 이미지가 굳어져서 그렇지, 사실 Angels 시절만 해도 파이터기질이 넘쳐나던 괜찮은 투수였다. 포스트시즌 들어와서도 두 경기 12이닝 4실점으로 선전하고 있긴 한데, 어제 Lester 보다는 우리 입장에서 더 나은 매치업이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특히 Grind-out 하는 우리 타자들 특성상 커터로 존을 공략하는 Lester보다는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 레퍼토리를 갖춘 Lackey를 상대로 더 효과적일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2차전은 타선의 부활을 기대해본다.



Lineup & Bench in Game 1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  Game 2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167/.250/.262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56/.383/.538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244/.261/.444

Adams 1B         .284/.335/.503, 136 wRC+   .268/.333/.390

Molina C          .319/.359/.477, 134 wRC+   .256/.356/.359

Craig DH          .315/.373/.457, 135 wRC+   없음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89/.250/.297

Jay CF             .276/.351/.370, 104 wRC+   .206/.282/.206

Descalso SS     .238/.290/.366,  80 wRC+   .188/.188/.188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Pete Kozma (2B/SS), Shane Robinson(O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은근히 변화를 많이 준 라인업인데,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이라면 1) Beltran이 무사히 선발 출장했다는 점, 2) Craig 대신 Adams가 4번타자로 올라왔다는 점, 3) 주전 유격수에 DD가 들어왔다는 점이다. 어제 좌완 Lester를 상대로 Craig을 넣어보았으나 사실 Craig의 컨디션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고 (당연하다 실전을 뛴지가 벌써 몇 주 쨰인데...) 지금 Adams를 4번에 넣은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Kozma의 결장은 문책성인지 아니면 "Get your head cleared" 식의 "오늘은 좀 쉬어" 모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든 DD의 선발 유격수 출장이 단순한 좌/우 놀이의 산물로 보이지는 않는다. DD는 포스트시즌들어서 16타수 2안타로 식물원의 한 축을 형성하고있다.




Red Sox

Lineup

Ellsbury CF         .298/.355/.426, 113 wRC+   .400/.467/.525

Victorino RF        .294/.351/.451, 119 wRC+    .237/.341/.342

Pedroia 2B          .301/.371/.415, 115 wRC+   .256/.311/.308

Ortiz DH             .309/.395/.564, 152 wRC+   .200/.349/.486

Napoli 1B           .259/.360/.482, 129 wRC+   .242/.342/.515

Gomez LF           .247/.344/.426, 109 wRC+   .200/.259/.280

Saltalamacchia C .273/.338/.466, 117 wRC+    .231/.259/.269

Drew SS             .253/.333/.423, 109 wRC+   .086/.111/.143 

Bogaerts 3B        .250/.320/.364, 86 wRC+     .500/.727/1.000



Bench: David Ross(C), Daniel Nava(LF/RF), Mike Carp(1B/LF), Quinton Berry(OF), Will Middlebrooks(3B)

Bullpen: Koji Uehara, Junichi Tazawa, Craig Breslow(L), Ryan Dempster, Felix Doubront(L), Franklin Morales(L), Brandon Workman


어제 Lester 경기 때 선발 출장해서 좋은 활약을 했으나 역시 Sox의 주전은 Salty이다. 예상대로 2차전에는 Salty가 7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따라서 Bogaerts가 9번타자로 내려갔는데, Descalso를 9번에 놓아야하는 우리랑은 참으로 극명한 차이이다. 


흑색과 황색으로 뒤덮인 PNC 파크에서의 Elimination 경기를 잡아주었던 Wacha이지만, PNC 파크는 Wacha가 몇 번 던져보았던 구장이다. Kershaw를 상대로 두 차례 매치업을 모두 딴 부분은 물론 경이적이었으나, 이 두 경기는 모두 홈 관중의 압도적 응원 속에 던진 경기들이었다. 이번 경기는 Fenway 원정. 월드시리즈 2차전. 팀은 어제 7점차 대패. 상대는 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억울하지 않을 타선. 올 시즌 Cardinals가 루키 Wacha의 어깨에 지운 짐 중 가장 무거운 짐이 아닐까 싶다.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Wacha의 Composure와 투수로써의 성숙도, 정신적 안정감 등은 이미 탑 클래스이다. 다만 여태까지의 트랙 레코드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하고 무서운 상황에서 등판을 하기에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Lackey에게 Outperform 당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나, 아무래도 NLCS 및 DS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최대한 데미지를 줄인 후 경기 중후반 불펜싸움까지만 무사히 이어준다면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줄 것이다. 관전 포인트로는 1) 좌타자가 6명이 배치된 상대 라인업 상대로 Wacha 표 체인지업의 위력, 2) 그리고 상당히 추워진 날씨 (영상 8도, 허나 체감온도 3도) 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All in all...


1. Fenway에서 스플릿을 가져간 후 Busch로 돌아오는 것이 처음부터 (현실적으로) 기대한 시나리오였다. 1차전 패배가 아쉽긴 했으나, 그렇다고 이 시나리오가 물건너간 것은 아니다. 경기를 질 때는 대체 이 팀이 어떻게 97승을 했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고 Demoralizing하게 지는 이 팀의 종특이 하필이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발동된 점이 아쉽긴 하지만, 반면으로는 빨리 잊어버리기에 좋은 경기라는 생각도 든다. 이 경기는 Wacha의 호투에 기대지말고 Lackey를 털어서 이기도록 하자. 이기고 돌아갈 수 있다면 이 시리즈는 아직 충분히 해볼만 하다. 


2. Lester의 바세린 게이트때문에 말이 많은데, 사실 Cardinals 측에서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한 것도 없고, Cardinals 측에서도 "바세린을 발랐건 후시딘을 발랐건 이 경기는 우리가 말아먹은 것임" 것을 암묵적으로 잘 알고 있다. 다만 웃기는 것은 Sox 측에서 "핑계대지마라 찌질하게" 라는 식이었는데, 이 경기를 설령 우리가 25:0으로 이겼어도 (혹은 졌어도) 바세린을 바른 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특히나 7전 4승제의 시리즈를 진행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누구도 바세린 탓을 하고 있지 않은데, 기회가 생길때마다 저렇게 우월감에 도취되는 저런 모습...필자가 왜 Red Sox를 참지 못하는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 아침에 혹시 저혈압이어서 고생이신 분들, Boston Sports Journalism의 극치를 달리는 다음 칼럼을 한 번 읽어보시길. 링크


Go Cardinal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LCS Recap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Game 3: Dodgers 3, Cardinals 0

Game 4: Cardinals 4, Dodgers 2

Game 5: Dodgers 6, Cardinals 4

Game 6: Cardinals 9, Dodgers 0


국내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Dodgers와의 대결은 우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 주었다. 개인적으로 여지껏 야구를 보면서 이렇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플옵 시리즈는 처음이었다. 어쨌든 바다 건너에서의 공놀이는 국내에서의 욕설과 저주, 폭언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결국 시리즈를 이겨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Cards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류현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7차전 등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6차전에서 Kershaw를 털어서 시리즈를 끝낸 것은 다행이었다고 본다.


용호상박의 두 팀이 대결한 이 시리즈는 결국 게임플랜과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보는데, 특히 6차전에서 Matt Carpenter가 Kershaw를 상대로 무한 커트를 시전한 끝에 11구째의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하여 2루타를 날린 장면이 백미였다. 이 타석을 보면서 "이런 경기는 절대로 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이 이닝에서 Kershaw를 상대로 무려 4점을 득점하여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이날 평생 먹을 욕을 한국에서 다 먹은 불쌍한 주심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3회 Matt Adams 타석에서의 그 애매한 공들은 모두 실제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었다. (이 BrooksBaseball의 pitch F/X 데이터를 보면 4구째와 6구째는 모두 볼임을 알 수 있다) 단지 볼을 볼이라고 판정했을 뿐인데 그렇게 욕을 하고, 더 나아가 경기 패배를 순전히 심판 탓으로 돌리는 일부 팬들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경기 외적으로는 마치 old school vs new school 처럼 이미지가 형성되어, Cards가 고리타분한 꼰대 집단으로 매도되기도 했는데, 이런 모습은 지난 2011년 NLCS를 떠올리게 했다. 그때도 Brewers 선수들이 시리즈가 시작되기도 전에 신나게 입을 털었고, 필드에서는 별 시덥잖은 beast mode를 들고 나와서 설쳤다. 결과도 그때와 똑같이 4승 2패 승리이다. 마지막 6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압승한 것까지 똑같다. (2011년 6차전 12-6 승) 오히려 진지하게 조용히 게임에 임했던 2012년 Giants에게 NLCS에서 패해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21세기 들어 네 번째의 정상 도전이다. 2004년에는 실패했고 2006년과 2011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상대는 바로 그 2004년에 우리를 스윕했던 Red Sox이다. 솔직히 그때는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는가? 당시 한참 취업준비를 하던 주인장은 1차전이 있던 날 토익(-_-)을 봤는데, 집에 와서 TV를 켰다가 7-9로 지고 있는 스코어를 보고 황당해 했던 기억이 난다. 이 경기는 9-9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Bellhorn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9-11로 졌다. 그리고 다시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려서 스윕당하고 말았다... 그때의 설욕을 되갚아 줄 기회가 온 것이다. 


한편, 이 두 팀의 대결은 양 리그 최고승률, 최고득실차 팀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AL 최고승률 팀과 NL 최고승률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지난 1999년의 Yankees - Braves 시리즈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Pitching Matchup

Game 1: Adam Wainwright at Jon Lester

Game 2: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Game 3: Joe Kelly vs Clay Buchholz

Game 4: Lance Lynn vs Jake Peavy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if necessary)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Clay Buchholz (if necessary)


선발투수는 양 팀 모두 아직 1, 2차전만 발표된 상태이다. Mo가 Miller를 로테이션에 넣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고, Lynn은 여전히 그다지 미덥지 못하므로, 아마 Kelly가 3차전에 나올 것이다. Red Sox 쪽은 Buchholz의 구속 저하와 부진 때문에 고민인 모양인데, 그렇다고 해서 ALCS 4차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Peavy와 순서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



Game 1

Fenway Park, 10/23 20:07 ET (10/24 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241.2 IP, 8.16 K/9, 1.30 BB/9, 49.1 GB%, 2.94 ERA, 2.55 FIP, 2.80 xFIP, 6.2 fWAR

Jon Lester(L) 213.1 IP, 7.47 K/9, 2.83 BB/9, 45.0 GB%, 3.75 ERA, 3.59 FIP, 3.90 xFIP, 4.3 fWAR


NLCS가 6차전에서 끝난 덕분에, Waino를 1차전 선발로 낼 수 있게 되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월드시리즈의 원정 1차전에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이다.


Lester는 패스트볼 외에도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섞어 던지는 투수이다. Cards가 전반적으로 좌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NLCS에서 보았듯이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류현진보다는 패스트볼 -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하는 Kershaw가 더 상대할만 했었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비중이 적고 패스트볼과 브레이킹 볼을 많이 던지는 Lester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Probable Lineup & Bench in Game 1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167/.250/.262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56/.383/.538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244/.261/.444

Craig DH          .315/.373/.457, 135 wRC+   없음

Molina C         .319/.359/.477, 134 wRC+   .256/.356/.359

Adams 1B        .284/.335/.503, 136 wRC+   .268/.333/.390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89/.250/.297

Jay CF            .276/.351/.370, 104 wRC+   .206/.282/.206

Kozma SS        .217/.275/.273, 50 wRC+    .200/.333/.240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Daniel Descalso(2B/3B/SS), Shane Robinson(O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원정경기에서는 Craig이 DH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엄청난 업그레이드인데, 만약 Craig이 안나올 경우 Holliday를 DH로 옮기고 Sugar를 선발 출장시키는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이다. 다만 40일 넘게 실전을 뛰지 않은 Craig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문제인데, Craig의 컨디션은 시리즈 내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니 CF 자리에는 Sugar가 대신 기용될 가능성도 있으나, 일단은 1차전이니 Jay를 예상해 본다. 다만, Jay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3차전쯤부터는 아예 Sugar가 붙박이 선발 출장을 하게 될 것이다. 후리세는 DD로 바꿔도 솔직히 거기서 거기여서... 3루는 그냥 답이 없는 것 같다. 유격수는 코사마를 계속 기용하여 수비라도 강화하는 쪽이 나을 듯.


안그래도 허접한 벤치에서 Chambers를 빼면서 더욱 벤치가 약해졌다. Wong을 남기고 Chambers를 뺐다는 것은 여차하면 보배를 코너 외야로 옮길 의사가 있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홈에서의 게임 시에는 Adams가 1루에 선발 출장하고 Craig은 벤치에서 대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더블스위치 등을 통해 일부라도 글러브를 끼고 필드에 나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선발 보험용인 Miller는 그렇다 치더라도, 거의 쓰지 않는 Mujica를 빼고 Chambers를 벤치에 두는 쪽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Red Sox

Lineup

Ellsbury CF       .298/.355/.426, 113 wRC+   .400/.467/.525

Victorino RF      .294/.351/.451, 119 wRC+    .237/.341/.342

Pedroia 2B        .301/.371/.415, 115 wRC+   .256/.311/.308

Ortiz DH            .309/.395/.564, 152 wRC+   .200/.349/.486

Napoli 1B          .259/.360/.482, 129 wRC+   .242/.342/.515

Gomez LF         .247/.344/.426, 109 wRC+   .200/.259/.280

Drew SS           .253/.333/.423, 109 wRC+   .086/.111/.143 

Bogaerts 3B      .250/.320/.364, 86 wRC+     .500/.727/1.000

Ross C             .216/.298/.382, 86 wRC+    .333/.400/.556


Bench: Jarrod Saltalamacchia(C), Daniel Nava(LF/RF), Mike Carp(1B/LF), Quinton Berry(OF), Will Middlebrooks(3B)

Bullpen: Koji Uehara, Junichi Tazawa, Craig Breslow(L), Ryan Dempster, Felix Doubront(L), Franklin Morales(L), Brandon Workman


Red Sox는 ALDS때부터 계속 투수 11명, 야수 14명의 로스터를 가져가고 있다. 주전포수는 원래 Salty인데, 플옵 들어서 Lester가 등판하는 날에는 Ross가 선발 출장하고 있으므로 이번에도 Ross의 1차전 선발 출장을 예상해 본다. 2차전부터는 다시 Salty가 복귀할 것이고, 이에 따라 타선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LF 자리에 공수 모두 더 우수한 Nava 대신 Gomez가 자꾸 선발 출장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한편, 플옵 초반에는 Middlebrooks가 3루에 선발 출장하다가 ALCS 후반부터 Bogaerts로 바뀌었는데, Bogaerts가 슬슬 각성을 시작하는 것 같아서 우려된다. 11타석에서 볼넷을 5개나 골라낼 정도로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아주 성가신 상대가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빼먹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스피드와 파워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까다로운 타선이다. 수비력이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변수는 Busch Stadium에서 열리는 3-5차전이다. Red Sox의 화력이 DH와 1루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Ortiz와 Napoli 중 한 명은 벤치로 가게 되어 타선이 상당히 약화될 것이다. 올해 1년 내내 한 번도 홈플레이트 뒤에 앉은 적이 없는 Napoli를 포수로 쓰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Carp와 Middlebrooks는 언제든 홈런을 날릴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는 위협적인 대타이며, Berry는 매우 뛰어난 대주자이다. 스타팅 멤버들의 수비력이 LF 빼곤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대수비는 별로 필요가 없다. 벤치의 depth에서는 Red Sox가 확실히 한 수 위이다.


올 시즌 중반부터 클로저로 맹활약을 해 온 Uehara는 12.2 K/9, 1.61 FIP, 2.08 xFIP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그의 3.3 fWAR은 불펜투수 중 1위이다. 셋업을 맡고 있는 Tazawa와 Breslow도 매우 좋은 릴리버들이다. 다만 나머지 투수들은 대체로 볼질이 많고 기복이 있는 투수들로,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들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또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은데, 상대가 선발 - Breslow - Tazawa - Uehara로만 이어던지게 만들면 점수를 많이 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선발을 최대한 빨리 내리고 볼질이 많은 투수들이 6-7회에 나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종합해 보면, 투수진은 선발과 불펜 모두 Cardinals의 우위라고 생각되나, 야수쪽은 타석에서의 성적이 애매한 가운데 주루와 수비에서는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며, 벤치의 depth까지 고려하면 Red Sox쪽이 더 좋은 것 같다. 진부한 표현을 빌리자면, 창과 방패의 대결인 셈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팀 스탯을 보면 역시 투수력이 우수한 Cards와 공격력이 우수한 Red Sox가 명확하게 대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Cards의 타선이 컨택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Red Sox는 출루와 장타에 좀 더 무게가 실려 있다. 투수쪽도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이는데, Red Sox 투수진이 삼진을 더 잘 잡는 반면에, Cards의 투수들은 볼넷을 적게 주고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쪽으로 더 특화되어 있다.



Prediction: Cardinals in 6


Cards in 6 이나 Red Sox in 7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팬심을 담아 이쪽으로 예상해 본다. Fenway 원정 7차전에 Kelly나 Lynn이 나와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므로, 어떻게든 Wacha가 나오는 6차전에서 끝내야 할 것이다. 첫 원정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 어드밴티지에다 상대 중심타선이 한 명 빠지는 3-5차전에서 2승 1패를 한 뒤, 다시 적지로 가서 6차전에서 Wacha의 호투를 등에 업고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04 NLCS, 06 NLCS, 11 WS의 뒤를 잇는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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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NLCS Game 5 Recap 

(미국시간)


10/16    Cardinals      4 : 6    Dodgers


Kelly 대 Greinke의 매치업을 한 시리즈에 2번이나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처음부터 예상하지도 않았다. 아쉬운 패배이긴 헀으나, 그렇다고 충격적인 패배는 아니었다. 9회 Kenley Jansen을 상대로 연속안타로 점수를 뽑아낸 부분은 사실 상당히 긍정적이며, Matt Carpenter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이다 (최근 2경기 8타수 3안타). Yadi가 비록 흐름을 끊는 치명적 병살 2개를 날리긴 했으나, 정상적인 마인드의 팬들이시라면 지금 Yadi를 깔 분은 없으실 것이다. 


6차전 Kershaw와 7차전 류현진은 분명 부담스럽지만, 시리즈가 5차전에서 4승 1패로 끝날 것이라고 처음부터 예상한 분들은 얼마나 되려는지? 우리가 부담스러운 것에 비해 폭주중인 신인투수를 6차전에서, 명실상부한 상대 에이스를 7차전에서, 그것도 원정에서 상대해야하는 Dodgers의 부담은 사실 훨씬 크다. Cardinals는 홈에서 58승 28패로 거의 7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중인 팀이며, 뭔가 다들 망각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만 정규시즌 97승을 거두었으며 현재 시리즈를 이기고 있는 팀은 Cardinals이다. 물론 마치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도대체 누가 이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는 것인지 헛갈리게 만드는 헤드라인들이 많지만 말이다.


안그래도 제한다와 광분한 언론들 때문에 한글을 읽을 수 있는 Cards 팬들에게는 충분히 정신적으로 힘든 시리즈인데, Mickey Mouse 드립에 Flip-the-bat 까지, 그리고 5개월 전 경질 문턱까지 갔던 상대 감독의 "우리는 국민팀 ^^;;" 드립에 필자는 뒷골이 땡길 지경이다. 사실 WS보다 더 재미있는게 NLCS인데, 올 해는 재미보다는 피곤함이 더하다. 자, 제발 6차전에서 끝내도록 하자.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6 Preview: Los Angeles Dodgers at St. Louis Cardinals (Cardinals Lead 3-2)

 성적

        Cardinals 97 6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7
         Giants     
92승 70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7

 

※ 2012년 정규시즌 + 플레이오프 상대전적 6승 6패 동률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Game 3:    Dodgers 3, Cardinals 0

Game 4:  Cardinals 4, Dodgers 2

Game 5:    Dodgers 6, Cardinals 4

Game 6:    Dodgers at Cardinals 

Game 7:    Dodgers at Cardinals  (if neccessary)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 NLCS GAME 6           Clayton Kershaw (16-9, 1.83 ERA)     vs      Michael Wacha  (4-1, 2.37 ERA)


    과연 어느 팀이 Clayton Kershaw를 만나는 경기에서 장밋빛 전망을 내놓을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굳이 한 팀을 꼽자면 Cardinals일 것이다. 작년 시즌에 무더운 날 제구난조로 고생하며 땀 뻘뻘 흘리면서 8실점으로 털렸던 한 경기를 제외하면 Kershaw의 통산 기록은 사실 나쁜 편이 아니나, 유난히 Cardinals 타선을 상대로 평소보다 많은 볼넷 + 적은 삼진을 기록했었다. Busch에서 37이닝을 던지며 SO/BB 수치가 2.0에 불과한 것은 Kershaw에게는 거의 굴욕에 가깝다.


    Kershaw at Busch (Career) - 2승 3패 ERA 3.65, 37IP 16BB 32SO 15ER, 7.8K/9


    I Year IP H R ER BB SO BF WHIP SO/9 SO/BB
    2008 7.0 3 1 1 4 7 27 1.000 9.0 1.75
    2009 8.0 4 0 0 2 7 29 0.750 7.9 3.50
    2010 4.1 8 5 4 3 1 23 2.538 2.1 0.33
    2011 6.0 6 0 0 2 8 25 1.333 12.0 4.00
    2012 5.2 7 8 8 3 4 28 1.765 6.4 1.33
    2013 6.0 6 2 2 2 5 24 1.333 7.5 2.50
    Career Total 37.0 34 16 15 16 32 156 1.351 7.8 2.0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8/2013.


    Michael Wacha's Curve


    최근 등판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노히터에 도전했고, Black-out된 PNC 파크에서의 Elimination 경기를 간지나게 잡아줬으며 2차전 Kershaw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Wacha의 최근 활약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인데, Fangraph의 분석에 따르면 Wacha의 구속은 릴리버로 등판할 때와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시즌 중반 불펜에서 데뷔했을 당시 95.5마일의 평균 구속을 찍던 Wacha는 이후 선발 기회를 잡았을 때는 93.3마일로 구속이 하락했었는데, 아껴놓은 힘을 폭발시키는지 최근 3경기 구속은 릴리버로 던질 때와 같은 수치인 평균 95.5마일이다 (또한 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7회 8회까지 97마일 패스트볼이 계속 찍히는 모습이었다).


    Wacha는 정규시즌 막판 선발 등판에서는 거의 커브를 던지지 않았으나 (3개) 최근 2경기에서는 각각 13개, 14개의 커브를 구사한 바 있는데, 이게 제대로 먹히면서 인생투를 던질 수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지녔다고는 하지만 Dodgers 라인업은 투피치로 6이닝 7이닝을 버텨낼 만한 라인업이 아니며, 평소보다 더욱 잘 들어가고 있는 커브의 위력이 아니었다면 지난 등판에서의 화려한 피칭은 힘들었을 것이다. 


    Beltran & Holliday


    2006년, 지금은 팀 동료가 된 한 루키 투수의 말도 안되는 궤적의 커브에 삼진을 당했던 그 순간이 Beltran의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WS 문턱에 가까이 다가섰던 순간이었다. 작년에도 거의 WS에 다 왔었으나 뜬금없는 Zito의 흑마법에 말려버리면서 일이 꼬여버렸는데, 올 해는 6,7차전이 홈이고 또다시 Clincher Game 찬스를 앞두고 있으니 "가을 본즈" Beltran도 슬슬 마음이 설렐 법 하다.


    Beltran in Postseason - 통산 44경기 16홈런 35타점 .317/.443/.717, 이번 시리즈 4타점


    포스트시즌에서 워낙 말도 안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Beltran 같은 선수가 커리어 정규시즌 2064경기, 포스트시즌 44경기를 통틀어 한 번도 WS 진출과 인연이 닿지 않은 것은 참 희한하다 (더 신기한 것은 Beltran이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때마다 무조건 NLCS까지는 올라갔다는 점이다). WS 문턱에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은 이번이 2004년 (7차전) 2006년 (7차전) 2012년 (7차전) 에 이어서 벌써 4번째이다.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WS를 향한 진격에 선봉에 서는 것은 어떨까!


    Cardinals v. Kershaw (Career)


    AB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35 10 1 1 2 10 8 .286 .444 .400 .844
    Carlos Beltran 24 5 2 0 1 3 9 .208 .286 .292 .577
    Yadier Molina 24 6 2 0 1 3 4 .250 .333 .333 .667
    David Freese 17 4 2 0 2 2 2 .235 .300 .353 .653
    Matt Carpenter 15 3 0 0 1 0 2 .200 .200 .333 .533
    Jon Jay 7 1 1 0 1 1 3 .143 .222 .286 .508
    Pete Kozma 7 4 3 0 3 0 0 .571 .571 1.000 1.57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18/2013.


    Holliday같은 경우는 거의 식물 수준이었던 작년 (물론 어머님의 병환이 있긴 했으나) 포스트시즌에 비하면 올 해는 임팩트 있는 장면들을 많이 연출했으나,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강력한 투수들을 만날 때마다 맷잉여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라인드라이브 타격에 뭔가 더 기대를 하게 되는데, Kershaw 상대로 삼진보다 볼넷이 훨씬 많다는 점은 특히나 고무적이다. 개인적으로 6차전 성패는 이 두 선수의 밥값 여부에 달려있다고 보며, 이 둘이 삽을 풀 경우 Yadi가 아무리 속죄포를 날리고 MCarp이 제정신을 차린다고 해도 경기는 여간해선 힘들 것으로 본다.


    Miscellaneous


    David Freese가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썼던 4차전 프리뷰가 무색하게 당일날 바로 선발 출장을 했는데, 여전한 잉여력을 과시했다. DD보다 과연 나은 선택일까? 싶은 상황인데 STL PD의 Bernie는 "David Freese. Game 6. Just Sayin'." 이라며 묘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 요새 스윙 하는걸로 봐서는 전혀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Kershaw를 상대로는 17타수 4안타 (.235)에 2루타가 2개 있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Allen Craig이 혹시 모를 WS 진출을 대비해 재활중인 Garcia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섰다는 소식이다. 이런 페이스라면 WS 진출시  DH나 PH 자리를 노리고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Go Cards!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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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Los Angeles Dodgers  92승 70패(NL West 1위) Run Diff. +67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Game 3: Dodgers 3, Cardinals 0

Game 4: Cardinals 4, Dodgers 2


홈에서 2승을 거두고 기분좋게 이동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3차전은 류현진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와 마치 뇌를 홈구장에 두고 온 것 같은 수비/주루 본헤드 플레이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렇게 적에게 모멘텀이 넘어가는 듯 했으나, 다행히도 4차전에서는 Lynn이 5.1이닝 2실점으로 꾸역꾸역 막아주는 동안 돼지를 제외한 맷 형제가 Nolasco를 공략하여 초반에 리드를 잡았고, 이를 잘 지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물론 Sugar가 대타 홈런으로 귀중한 추가점을 내준 것도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 홈런은 2006 NLCS에서 So Taguchi의 홈런 만큼이나 뜬금없는 것이었는데, 그만큼 상대에게 준 심리적 데미지도 컸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무브는 MM이 6회에 대수비로 코사마를 투입한 것이다. 코사마는 6회에 Uribe의 깊숙한 3유간 타구를 잡아 병살로 연결시켰고, 7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Punto가 방심하는 틈을 타서 잽싸게 2루에 들어가 픽오프를 성공시켰다. 두 플레이 모두 상대의 추격 의지에 얼음물을 끼얹은 것이었다. 오늘 Lynn의 훅을 다소 길게 가져가긴 했으나, 어쨌든 플옵 들어와서 MM의 경기운영은 정규시즌 때에 비해 훨씬 매끄러운 느낌이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5: Joe Kelly at Zack Greinke

Game 6: Michael Wacha vs Clayton Kershaw (if neccessary)

Game 7: Adam Wainwright vs 류현진 (if neccessary)


특별한 변동은 없으며, 5차전부터는 앞에서 한 번씩 만났던 선발 투수들의 리매치가 이어진다. 3승 1패로 앞선 마당에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에서 끊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Game 5

Dodger Stadium, 10/16 16:00 ET (10/17 5:00 KST)


Probable Starters

Joe Kelly(R) 124 IP, 5.73 K/9, 3.19 BB/9, 51.1 GB%, 2.69 ERA, 4.01 FIP, 4.19 xFIP, 0.4 fWAR

Zack Greinke(R) 177.2 IP, 7.50 K/9, 2.33 BB/9, 45.6 GB%, 2.63 ERA, 3.23 FIP, 3.45 xFIP, 2.9 fWAR


우리의 선발은 1차전에서 Ramirez를 맞힌 뒤로 갑자기 수백만의 안티를 거느리게 된 페라리이다. 1차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 줬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내야 수비가 가장 좋은 라인업을 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즉 코사마를 유격수로, DD를 3루수로 선발 출장시키는 것이다. 후리세는 어제 오늘 뛰는 모습을 보니 상태가 영 아닌 것 같다.


Greinke는 1차전때 언급했던 것처럼 항상 기분 나쁜 녀석이다. 2년 전에 그렇게 찌질하던 녀석이 LA에 가서 어울리지도 않는 상남자 소리를 듣고 있으니.. 그저 웃지요. 이번엔 제발 좀 털어 주자.


비록 6, 7차전이 홈경기이고 Wacha와 Waino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지만, 상대 선발인 Kershaw와 류현진도 정말 힘든 투수들이다. 작년에도 3승 1패까지 잡아놓고 시리즈를 날린 기억이 있지 않은가?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 같은 것을 주지 말고, 아예 이대로 LA에서 시리즈를 마무리지었으면 한다. 가능하다면 Waino와 Wacha를 월드시리즈 1, 2차전에 내보내는 쪽이 더 좋지 않겠는가?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LCS Game 3 Recap 

(미국시간)


10/14    Cardinals      0 : 3     Dodgers


적지에 와서 치르는 첫 경기,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좌완 투수를 상대하는 경기, 시리즈 스코어 0-2로 수세에 몰린 총연봉 2억달러짜리 "World Series or Bust" 모드의 상대팀, 광분한 Dodgers 팬들...NLCS 3차전은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예상은 맞긴 맞았는데, 우려했던 어떤 것 때문도 아니었다. 그것도 팀 Playoff 역사에 남을만한 졸전이었기에 상대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 졸전의 중심에는 뻘수비로 팽팽하던 균형을 깬 Jon Jay가 있었으나, 사실 복기해보면 (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Jay만 까기에는 팀 전반적으로 너무도 무기력한 경기였다. "저 루키에요" 를 외치는 듯한 Kolten Wong의 수비, 소녀어꺠 Crawford에게 "어서 날 잡아줘" 하는 듯안 DD의 뇌주루, 정규시즌 전반기 한창 운없을 때처럼 1-2간으로 강한 땅볼을 치는 맷잉여, 아직도 예전만 못한 Matt Carpenter까지...


류현진의 7이닝 쾌투를 흠집내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다. Pitcher-Friendly한 구심의 든든한 버프에 힘입어 Wainwright-류현진은 볼만한 투수전을 이어갔으며, 양팀 투수들은 NLCS 3차전다운 퀄리티있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Wainwright의 커브는 솔직히 Pirates전보다 못할 게 없어 보였고, 우리 에이스는 독이 오른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2실점 5탈삼진 무사사구의 호투를 하고도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Momentum은 넘어갔다. 특히 Adrian Gonzalez와 Yasiel Puig는 22이닝 연속 무득점을 깬 것을 크게 축하하며 의도적으로 덕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모습이었고, 이는 결국 경기 막판 추가득점으로까지 이어졌다. Momentum이란 것은 한 경기 한 경기로 넘어가고 또 넘어올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지금 기가 살아나고 있는 Dodgers 타선의 모습이 무기력한 우리 타선과 상당히 대조되는 것은 사실이다. "Worst game ever at the worst timing"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정말 졸전이었던 경기, 빨리 잊어버리고 4차전을 준비하도록 하자.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4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Los Angeles Dodgers (Cardinals Lead 2-1)
 성적

        Cardinals 97 6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7
         Giants     
92승 70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7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4패 Dodgers 우위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Game 3:    Dodgers 3, Cardinals 0

Game 4:  Cardinals at Dodgers

Game 5:  Cardinals at Dodgers

Game 6:    Dodgers at Cardinals  (if neccessary)

Game 7:    Dodgers at Cardinals  (if neccessary)


비록 굉장히 Demoralizing한 패배를 당했으나, 시리즈는 아직도 우리에게 유리하다. 4,5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홈에서 Clincher를 노릴 수 있으며, 설령 두 경기 다 진다고 해도 1,2차전을 벌어놓은 덕분에 하루 추스리고 Busch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보장되어있다. 기가 죽을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6,7차전을 원정에서 치를 Dodgers 입장에서는 4,5차전을 거의 Must-win으로 생각하고 어떻게든 시리즈 리드를 회복하려고 할 게 자명한 상황이며, 이렇기에 4차전 선발로 Greinke를 3일 휴식 후 등판시킨다는 말도 있었다. 이 시나리오는 경기 시작 직전까지도 가능성이 살아 있는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경기 시작이 2시간도 안 남은 이 시점에서 갑자기 Greinke가 깜짝 등판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 NLCS GAME 4           Ricky Nolasco (13-11, 3.70 ERA)     vs      Lance Lynn  (15-10, 3.97 ERA)



    Upside - Ricky Nolasco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만 31세의 Nolasco에게 이런 말은 좀 미안하지만, 감히 단언컨대 이번 시리즈에 나올 수 있는 투수 매치업 중 가장 질이 떨어지는 경기. 아래 상대 전적을 보시면 Nolasco를 상대로 우리 타자들은 상당히 잘 친 기록이 있다. 27타수에서 장타를 6개나 뽑아낸 Matt Holliday가 Nolasco와의 조우를 반가워 할 것이며, Jon Jay도 상대 전적만 보면 4차전에서 뭔가를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Beltran은 물론이고 심지어 선발출장이 유력한 DD 역시 Nolasco를 상대로 자신의 능력 이상을 발휘했다. 


    Cardinals v. Nolasco (Career)


    PAH2B3BHRRBIBBSOBAOBPSLGOPS
    Carlos Beltran53160013611.340.415.404.819
    Matt Holliday2712312712.462.481.8851.366
    Jon Jay157100201.538.571.6151.187
    Daniel Descalso144100012.308.357.385.742
    Yadier Molina123000001.273.333.273.606
    Matt Carpenter61000110.200.333.200.533
    Matt Adams50000003.000.000.000.000
    Total1574961314926.340.387.458.84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15/2013.


    Ricky Nolasco at Home (다저스 이적 후) - 7경기 (6선발) 36.1IP 30K 10BB, ERA 2.48, 피홈런 1개


    Downside - Slumping Offense


    그러나 단순히 상대 전적만 가지고 희망을 논하기에는 현재 Cardinals의 집단적 타격 슬럼프가 좀 심한 편이다. 굳이 상기시키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만, NLCS에서 Cardinals는 3경기 30이닝에서 4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14이닝에서는 득점이 없다. 같은 기간동안 3경기 30이닝 5득점에 그친 Dodgers도 크게 나은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어제 경기에서 (운이 작용했건 안했건) Puig와 Adrian Gonzalez가 공격력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Nolasco는 커리어 내내 굉장히 Streaky했던 투수로, 잘 되는 투구 리듬에서는 리그 최고 선발 투수 수준의 압도적인 모습을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슬럼프가 상당히 오래가는 투수이다. 정규시즌 막판 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잃었으며, 마지막 QS는 9월 9일이었다 (이후로 3경기 11이닝 18실점 의 부진).


    9월 25일 Giants 전을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을 한 적이 없는데, 무려 3주만에 등판하는 만큼 투구 리듬과 경기 감각이 조금은 무뎌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솔직히 지금 공격력이 더 내려갈 곳이 없을만큼 내려간 이 상황에서 Nolasco를 만나는 것은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 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타격이 살아나지 않으면, 5차전 Greinke와 6차전 Kershaw는 더더욱 암울하다.


    Variable - Lance Lynn


    우리 쪽 선발 Lynn은 이에 반해 NLDS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바 있으며, NLCS 1차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바 있어 경기감각 및 투구 리듬에 있어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 특히 Lynn은 1차전에서 2이닝을 소화한 것이 몸을 푸는 데 도움이 되었다며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는데, 뭐 언제는 Lynn이 컨디션이 안좋은 적이 있었는가...특히 작년 NLCS 5차전에서의 붕괴를 생각하면 그다지 믿음이 가지는 않으며, 1차전에서 소화한 투구수가 있기에 초반에 흔들리면 바로바로 Shelby Miller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은 웬만하면 75%대의 패스트볼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Hard-thrower Lance Lynn이 과연 Puig를 살살 달래가며 잘 잡을 수 있을지 부분이다. Wainwright은 커브와 커터로 본능에 충실한 야수와도 같은 Puig를 타석에서 잘 조련했고, Wacha 역시 마찬가지였다. Lynn이 과연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특히 무서운 부분은 Lynn이 4차전 선발로 낙점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Dodger Stadium에서 잘 던져서" 와 "Dodgers 상대로 잘 던져서" 였는데, Lynn의 올 시즌 Dodgers 전 호투 경기는 5월 24일에 나온 것으로 (6이닝 2피안타 9K 무실점), 이는 6월 초 Puig가 콜업되서 Dodgers가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되기 전이었다. Lynn이 딱히 Dodgers를 상대로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민망할 정도로 적은 양의 샘플이다. 


    Lynn은 정규시즌 막판 호투하면서 "부활"했다는 말까지 들었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의 호투는 모두 비컨텐더 팀들을 상대로 나온 것이었다. (MIL-COL-MIL-CHC).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고 Pirates처럼 잘 짜여진 타선을 만나자 Lynn은 바로 한계를 드러냈는데, Dodgers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감히 예상한다. 따라서 최대한 꾸역꾸역을 시전해주고 너무 늦기전에 Shelby Miller를 등판시키는 것이 경기의 열쇠로 보며, 이 모든 것은 단체로 부진에 빠진 타선이 살아난다는 전제 하에 하는 이야기이다. 



    Miscellaneous


    David Freese가 4차전, 5차전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Descalso의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무려 2홈런을 치며 까방권을 획득했던 DD였으나, 지금은 식물 수준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wRC+ 80, 포스트시즌 11타수 무안타). Freese의 경우 Mo가 "Not too serious" 라고 설명한 것을 보면 로스터 제외를 생각할 상황 같지는 않으며, 필요할 경우 대타로 나올 수는 있을 듯 싶으나, 정말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홈에서 벌어지는 6차전 전까지는 얼굴 보기가 힘들 것 같다. 


    Cardinals는 안 그래도 허약한 벤치에서 한 명을 제외하고 24명으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Freese를 제외하고 다른 야수를 로스터에 추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Freese를 NLCS 로스터에서 제외하게 되면 Freese가 WS에서도 뛸 수 없다). 뭐 그렇다고 딱히 추가할만한 야수가 있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Rob Johnson? -_-) 


    NLCS에서는 모습을 보기 힘들겠으나 Allen Craig이 혹시 모를 WS 진출을 대비해 시뮬레이션 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는 소식이다. 지금 DD도 없이 Sugar, Chambers, Cruz, Wong으로 구성된 벤치를 볼 생각하면 가슴이 갑갑하며, Craig의 빈 자리가 너무도 아쉬운 상황에 그나마 희망고문이라도 당해보고싶다.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Los Angeles Dodgers  92승 70패(NL West 1위) Run Diff. +67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NLCS의 첫 두 경기는 1승 1패도 괜찮다 싶을 정도의 어려운 매치업이었으나, 모두 짜릿한 1점자 승리를 거두고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숨막히는 투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찬스를 누가 더 잘 살리느냐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5세 이하의 루키들이 주축인 투수진이 고비 때마다 병살 내지 삼진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 꼬꼬마들을 그때그때 마운드에 올라가서 다독여가며 투수와 수비를 지휘하고 있는 Yadi는 정말 포수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3: Adam Wainwright at 류현진

Game 4: Lance Lynn at Ricky Nolasco

Game 5: Joe Kelly at Zack Greinke

Game 6: Michael Wacha vs Clayton Kershaw

Game 7: Adam Wainwright vs 류현진


궁지에 몰린 Mattingly가 Greinke와 Kershaw를 한 경기씩 땡겨 쓰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순서대로 4차전에 Nolasco를 내보내기로 한 모양이다. 우리는 4차전에 Lynn을 내세우기로 했는데, Miller보다 Lynn이 정말 나은 옵션인지는 모르겠다. MM에 의하면 9월에 Miller의 구위가 많이 죽은 것이 주 이유인 것 같은데, Lynn도 NLDS때 던지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닥 나을 것은 없었던 것 같다. 1차전 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을 가지고 Lynn이 낫다고 판단한 것일까? (아니길 빈다...) 어차피 둘 다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므로, 이들 둘은 나오는 순서만 다를 뿐 그냥 1+1로 생각하는 것이 맞을 듯.


Game 3

Dodger Stadium, 10/14 20:07 ET (10/15 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241.2 IP, 8/16 K/9, 1.30 BB/9, 49.1 GB%, 2.94 ERA, 2.55 FIP, 2.80 xFIP, 6.2 fWAR

류현진(L) 192.0 IP, 7.22 K/9, 2.30 BB/9, 50.6 GB%, 3.00 ERA, 3.24 FIP, 3.46 xFIP, 3.1 fWAR


3차전은 잘 알려진 대로 Waino와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한다. 비록 국내 언론이 지나치게 류현진 위주의 시각으로 시즌 내내 편파적인 보도를 하면서 다른 팀 팬들에게 반감도 많이 샀지만, 위의 스탯을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류현진은 무척 훌륭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의 성공 비결은 Waino와 똑같다. 즉, 삼진 많이 잡고, 볼넷 적게 내주고,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다. 단지 Waino보다 삼진을 좀 덜 잡고, 볼넷을 좀 더 내주다보니, ERA나 FIP가 좀 떨어지지만, 저 정도면 충분히 우수한 스탯이다. 특히나 올시즌 내내 좌완에게 고전해 온 Cards 타선이고, 그나마 좌완에 강한 Craig마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불펜에서 상대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벤치가 다소 약하다는 약점이 불펜의 강함으로 상쇄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벤치도 Mattingly가 계속 중요한 순간에 Michael Young을 투입하고 실패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 그닥 차이가 없어 보인다. 3차전 역시 저득점의 투수전이 예상되는데, 공을 많이 봐서 류현진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리고 불펜/벤치 대결로 유도하면 아마도 Mattingly가 또 자멸할 것이다. 오죽하면 ESPN의 시리즈 프리뷰(insider only)에서 Dodgers의 X-Factor로 Mattingly를 꼽았겠는가? 현역시절의 Mattingly는 정말 훌륭한 선수였지만... 그동안 우리가 많이 보아 왔듯이, 좋은 선수가 좋은 감독이 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다.


5, 6차전에서 Greinke와 Kershaw를 또 만날 경우, 시리즈의 향방은 알 수 없다. 상대가 앞으로도 계속 고비마다 병살타나 치고 삼진만 먹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주자가 자꾸 나가면 결국은 점수가 나게 마련인 것이다.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지금, 아예 LA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각오로 3, 4차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어제 심야까지 이어진 경기를 보고 나서 아침에 비행기를 탔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오늘 하필 낮 경기라서 도저히 프리뷰를 제대로 작성할 시간이 없었기에 ㅠㅠ 양해의 말씀을 구한다. 경기 시간이 얼마 안남은 상황이라서 일단 포스팅 자체에 의미를 두도록 하겠다. 


NLCS Game 1 Recap 

(미국시간)


10/11    Cardinals      3 : 2     Dodgers

Greinke를 내고 경기를 진 Dodgers는 소위 "선빵"을 맞고 시리즈를 시작한 셈이다. 주심의 존이 지나치게 Greinke에 후한 부분이 있었으나, 그 점을 감안하더라도 8이닝 4안타 2실점 10K를 기록한 Greinke의 피칭은 분명 칭찬할만한 것이었다. 


  • Dodgers 타선을 상대로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Joe Kelly는 이 경기를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었다. 작년 NLCS에서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든 Ryan Vogelsong에 꿀릴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Kenley Jansen이 소환된 시점은 현지 시각 12시 20분경. 2차전 경기가 현지시각 오후 3시에 시작하는 낮경기임을 감안했을 적에 Dodgers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양팀은 3회 나란히 2점을 낸 이후 무려 9이닝동안 1점도 못내는 무기력함을 보여주었는데, Dodgers의 시즌 막판 득점 슬럼프를 생각하면 뭔가 Cardinals의 "짜게 식은 모드"와 굉장히 비슷하다. McGwire가 전염시키고 다니는 병인지 모르겠다.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2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Los Angeles Dodgers
 성적

        Cardinals 97 6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7
         Giants     
92승 70패 (NL West 1위)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4패 Dodgers 우위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Dodgers at Cardinals 

Game 3:  Cardinals at Dodgers

Game 4:  Cardinals at Dodgers

Game 5:  Cardinals at Dodgers

Game 6:    Dodgers at Cardinals  (if neccessary)

Game 7:    Dodgers at Cardinals  (if neccessary)



1차전 승리는 기분이 좋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작년 NLCS에서도 우리는 1차전에서 Mad-Bum 이라는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악마와도 같은 Marco Scutaro와 Ryan Vogelsong에게 말려서 시리즈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 NLCS GAME 2           Clayton Kershaw (16-7, 1.83 ERA)     vs      Michael Wacha  (4-1, 2.78 ERA)


    설레발이지만 지난 2경기에서 Wacha가 보여준 모습만 따지면 Kershaw에게 밀린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 Wacha의 선전은 공격적 성향 + 성급함으로 무장한 Pirates 라인업과 Wacha의 상성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어서, Pirates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Dodgers Lineup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rinding-at-every-at-bat라는 철학을 가진 Mark McGwire가 타격 코치로 일하는 이상, Dodgers는 Pirates보다 훨씬 참을성 있게 버틸 것으로 예상한다. Wacha의 투구 리듬을 깨려고 작정하고 카운트를 길게 가져가면서 괴롭힐 것이 자명한데,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이는 리드오프 Carl Crawford같은 타자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역시 관전 포인트는 열흘만에 세번째 등판을 가지는 Kershaw의 피로도일텐데, 초반에 Kershaw를 흔들어서 리드를 잡는다면 Wacha가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않을지.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LDS Recap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Game 2: Pirates 7, Cardinals 1

Game 3: Pirates 5, Cardinals 3

Game 4: Cardinals 2, Pirates 1

Game 5: Cardinals 6, Pirates 1


시즌 내내 선두다툼을 벌였던 해적떼와의 NLDS는 결국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Wainwright의 1실점 완투에 힘입은 Cards의 승리로 끝났다. 5차전은 이상하리만치 긴장감이 들지 않았는데, 물론 Waino가 등판하는 홈경기라는 것도 이유였겠지만, 어쩌면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마지막 한 경기에 시즌의 운명이 결정되는 이런 상황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3년간 이 팀은 소위 "elimination game"을 9번 치렀고, 8번 승리했다. 유일한 패배는 작년 NLCS 7차전에서 Giants에게 진 것이었다.


2000년 이후 Cardinals는 14시즌 동안 올해 포함 10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그 중 8번은 NLCS에 올라갔다. 요즘 우리는 무의식 중에 마치 플레이오프를 당연한 것처럼 느끼는 것 같다. 3년 연속 NLCS 진출이라는 것은 참 대단한 성과인데 말이다.


We’re spoiled, really. Watching postseason baseball and experiencing the thrills and the triumphs of October is no longer a privilege in St. Louis. It is a way of life, a part of the cityscape, and a cherished tradition that rarely fails to raise spirits and cause hearts to flutter.

      - Bernie Miklasz, St. Louis Post Dispatch



양 팀 감독은 시리즈 종료 후 서로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감독 뿐 아니라 선수들도 신사적인 매너로 게임에 임해서, 이런저런 개드립을 일삼으며 입으로 야구를 하려고 했던 2011 Brewers 등과는 사뭇 다른 좋은 인상을 주었다. 무려 21년간의 연속 루징 시즌을 마감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Pirates 구단과 팬들에게 주인장도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 우리가 떨어뜨린 상대방에게 차마 "축하한다"는 말까지는 못 하겠으나, 어쨌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주고 싶다.


이 시리즈는 결국 다섯 경기 모두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Lynn이 털리고 Cole에게 완벽하게 막힌 2차전과 Liriano를 공략하지 못한 3차전은 패했고, Waino와 Wacha가 호투한 1, 4, 5차전을 이겨서 NLCS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따가 또 언급할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벤치가 허접한 지금 전력으로는 경기 후반에 딱히 무슨 변화를 주기가 힘들기 때문에, 선발의 호투를 바탕으로 초중반에 리드를 잡지 않으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Los Angeles Dodgers  92승 70패(NL West 1위) Run Diff. +67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전국민의 성원을 등에 업고 있는 LA Dodgers와의 대결이다. Dodgers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할 필요는 전혀 없을 것이다. Dodgers의 팀 분석이나 Dodgers의 입장에서 바라본 NLCS 프리뷰는 아마 인터넷에 1000개 이상 있지 않을까? ㅎㅎ 다른 게시판이나 블로그, 혹은 해외야구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NLCS Pitching Matchup

Game 1: Joe Kelly vs Zack Greinke

Game 2: Michael Wacha vs Clayton Kershaw

Game 3: Adam Wainwright at TBD (류현진/Nolasco)

Game 4: TBD(Miller/Lynn) at TBD (Nolasco/류현진)


현재 Cards는 3차전 선발까지를 예고했고, Dodgers는 2차전 선발까지만 발표한 상태이다.


Game 1

Busch Stadium, 10/11 20:37 ET (10/12 9:37 KST)


Probable Starters

Joe Kelly(R) 124 IP, 5.73 K/9, 3.19 BB/9, 51.1 GB%, 2.69 ERA, 4.01 FIP, 4.19 xFIP, 0.4 fWAR

Zack Greinke(R) 177.2 IP, 7.50 K/9, 2.33 BB/9, 45.6 GB%, 2.63 ERA, 3.23 FIP, 3.45 xFIP, 2.9 fWAR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바람직한 1차전 매치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가장 믿음직스런 Waino나 Wacha를 1차전에 내지 못하고 페라리 조육삼 선생을 등판시키는 반면, 상대는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인 Greinke를 첫 경기에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Joe "Ferrari" Kelly는 저 스탯 라인이 그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다소 아쉬운 탈삼진 능력을 51%의 그라운드볼 유도로 메꾸는 pitch-to-contact 스타일의 투수이다. 95마일의 투심이 그의 주무기이자 밥줄이다.


Zack Greinke는 그다지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투수이다.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고, 좋은 제구력을 가지고 있다. 입만 털지 않으면, 아마도 괜찮은 투수일 것이다. 우리로서는 2011년 NLCS 때의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시리즈가 시작하기도 전에 Brewers 선수들은 참 많이도 궁시렁거렸는데, 특히 Greinke가 Carpenter를 잘근 잘근 씹은 것이 양 팀간의 불쾌한 감정에 불을 붙였다. ("우리도 걔들 별로 안 좋아한다" 라던 Berkman의 퉁명스런 인터뷰가 기억난다.) 물론, 야구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Cards 타선은 1차전과 5차전에서 두 번 Greinke를 만나 두 번 모두 탈탈 털어 주었다. 올해에는 그때와 달리 자극적인 언사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인터뷰를 마쳤는데, 그래도 이 녀석은 여전히 불쾌하다. 이 녀석만큼은 계속, 주욱 만날 때마다 잘 털어 주었으면 좋겠다.



Probable Lineup & Bench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NLDS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053/.143/.053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22/.333/.611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300/.333/.500

Adams 1B        .284/.335/.503, 136 wRC+   .316/.381/.526

Molina C         .319/.359/.477, 134 wRC+   .294/.400/.529

Jay CF            .276/.351/.370, 104 wRC+   .188/.350/.188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88/.278/.375

Kozma SS        .217/.275/.273, 50 wRC+    .400/.455/.500

Pitcher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Daniel Descalso(2B/3B/SS), Shane Robinson(OF), Adron Chambers(O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Lance Lynn/Shelby Miller


유격수는 5차전에서의 호수비(물론 뻘수비도 있었지만)와 갑자기 잘 맞고 있는 방망이 덕에 아마도 당분간 코사마가 계속 선발 출장할 것이다. 보배가 살아나 주기만 하면 그닥 흠 잡을 곳이 없는, 고른 라인업이다. 코사마의 50 wRC+가 눈에 들어오지만, 이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은 또 어디서 무슨 버프를 받았는지 갑자기 광분 중이고...


Cards의 최대 약점은 벤치의 허접함이다. 이 벤치는 그야말로 순수한 의미의 백업 집단으로, 대수비/대주자 외에 딱히 활용도가 없다. 내셔널리그 게임에서 경기 후반에 내보낼 대타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꽤 큰 문제이다. 동점으로 연장에 가거나 하면 이런 약점이 노출될 수밖에 없으므로, 최대한 초중반에 리드를 잡고 불펜을 총동원하여 걸어 잠그는 식으로 가야 할 것이다. Craig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Dodgers

Lineup

Crawford LF   .283/.329/.407, 108 wRC+   .353/.421/.882

M Ellis 2B      .270/.323/.351, 92 wRC+    .267/.389/.400

Ramirez SS    .345/.402/.638, 191 wRC+   .500/.556/1.063

Gonzalez 1B   .293/.342/.461, 124 wRC+   .333/.333/.500

Puig RF          .319/.391/.534, 160 wRC+   .471/.500/.529

Uribe 3B          .278/.331/.438, 116 wRC+  .375/.375/.813

Schumaker CF .263/.332/.332, 93 wRC+    .231/.313/.231

A Ellis C         .238/.318/.364, 95 wRC+    .333/.467/.500 


Bench: Tim Federowitz(C) Andre Ethier(OF), Michael Young(1B/3B), Andy Van Slyke(OF), Nick Punto(UT), Dee Gordon(SS)

Bullpen: Kenley Jansen, Brian Wilson, J.P. Howell(L), Chris Withrow, Paco Rodriguez(L), Ronald Belisario, Chris Capuano(L), Edinson Volquez, Carlos Marmol


Dodgers는 NLCS 로스터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며, 시리즈 시작 직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위의 로스터는 NLDS 때의 로스터를 기준으로 한 예상 로스터이다.


NLDS에서는 Dee Gordon이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나, Mattingly 감독은 Young과 Ethier를 대타로 기용한 것 이외에는 벤치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7게임짜리 시리즈임을 감안하면 대주자 외에 활용가치가 거의 없는 Gordon보다는 투수를 한 명 더 데리고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Volquez의 로스터 포함이 예상된다.


(수정: Dodgers의 NLCS 로스터가 발표되어 이를 반영하였다. Paco Rodriguez와 Chris Capuano를 빼고 Edinson Volquez와 Carlos Marmol을 포함시켰는데, 좌완 불펜은 Howell 한 명 뿐이다. 아무리 Cards 타선이 우타위주라지만 볼질 전문 Marmol이 Capuano보다 과연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인데... 우리에게는 전혀 나쁠 것 없는 로스터 변동이다.)


Ethier가 컨디션이 좋다면 Skip 대신 CF로 출장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상당히 강력한 라인업이다. 전반적으로 고른 느낌의 Cards 라인업과는 달리, 이 라인업은 몇 명에게 화력이 집중된 느낌인데, 그 몇 명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NLDS에서는 쩌리들까지 펄펄 날아서, 확실히 Braves 투수진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벤치는 이쪽도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Young이나 Ethier는 Wong이나 Sugar 보다는 좋은 대타 옵션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팀 스탯으로 보면 거의 용호상박으로 보인다.



Prediction: Cardinals in 7

여기는 Cardinals 팬 블로그이다. 설마 다른 예상이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다만 이 시리즈는 일찍 끝날 것 같지는 않고, 최소 6차전 이상 갈 것 같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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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NLDS Game 4 Recap 

(미국시간)


10/3    Cardinals    9 : 1     Pirates 

10/4    Cardinals    1 : 7     Pirates 


10/6     Pirates      5 : 3    Cardinals

10/7     Pirates      1 : 2    Cardinals  


 

Elimination Game이라는 막중한 부담을 가지고 등판한 Wacha는 Strasburg나 전성기 Mussina를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8회 1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갔다. 이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는 필자가 굳이 말씀 드리지 않아도 다 아실 듯 하니 짧게 줄이겠다. 답답하게 Charlie Morton을 상대로 고전하던 타선에서는 Beltran이 선두타자 볼넷을 얻어나가고, 이어서 Holliday가 우중간으로 후린 타구가 의외로 상당히 멀리까지 날아가며 투런 홈런이 되었는데, 이 홈런이 결승점이 되었다. Holliday는 작년 Kris Medlen 상대로 친 홈런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승부에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했는데, 올 해는 이거 말고도 더 많이 쳐줬으면 한다.


3차전 패배로 어려워보였던 이번 시리즈는 Wacha의 인생투 덕분에 시리즈 동점에 이어서 에이스가 출격하는 홈 5차전이라는 희망적인 상황까지 왔다. 지난 3시즌 동안 Elimination Game에서 7승 1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둔 Cards이기에 "포스트시즌 경험 충만" 이라는 모호한 어드밴티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5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Series Tied 2-2]

 성적

        Cardinals 98 6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7
         
 Pirates  94 68패 (NL Central 2위, WC 1위)  Run Differential +57 

 

※ 2013년 상대전적 10승 11패 Cardinals 열세, Run Differential -2 (87득점 85실점)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NLDS GAME 5            Gerrit Cole  (10-7, 3.30 ERA)     vs      Adam Wainwright  (19-9, 2.94 ERA)



  • 5차전은 Dodgers-Braves 시리즈가 4차전에서 끝남에 따라 이번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밤경기로 펼쳐진다 (현지 시각 7시). 일단 좀 지겨웠던 그림자 변수라던가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게 다행이고, 날씨도 맑겠으나 저녁에는 상당히 추워진다는 현지 제보이다.  


  • Wainwright은 1차전에서 탁월한 컨디션, 전반적인 모든 구질에 대한 훌륭한 커맨드, 그리고 스태프 에이스답게 마운드 위에서의 뛰어난 Composure를 자랑하며 7이닝 9K 1실점의 흠잡을데 없는 피칭을 했다. 작년 NLDS 5차전에서 Nationals 타선에 배팅볼을 던져주면서 홈런 3개를 두들겨맞는 끔찍한 경험이 있긴 한데, 그 때는 아무래도 TJS 복귀 첫 시즌에 치르는 플레이오프라 힘이 많이 부쳐있던 상태였고,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아래는 "자신있다" 는 올해 NL 다승왕님의 말씀.


    "The fact of the matter is last year I pitched a good Game 1, a terrible Game 5, and a good Game 4 of the NLCS. There is no guarantee my stuff would have returned in the World Series had we even got there. That's just the truth of the matter. My stuff was hit or miss all year long...This year I have all the confidence in the world in my stuff. It's just a completely different situation."


    무엇보다 5일을 푹 쉬고 등판한다는 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예상해본다. 


  • 역시 문제는 1차전 폭발 이후 3경기에서 6득점에 그친 타선인데, 상대 Gerrit Cole의 구위와 슬럼프 탈출을 못해서 애가 타는 Matt Carpenter + David Freese의 컨디션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 Cole를 Burnett마냥 털어버리는 것은 힘들 것이다. 최대한 공을 많이 보고 괴롭혀서 빨리 내려버리는 수밖에 없는데, 지난 번 등판에서 보여준 Cole의 공격적인 피칭 (86구 중 스트라이크 56개)과 훌륭한 투심을 생각해보면 이도 쉽지 않을 듯 싶다.


  • Clint Hurdle은 이미 같은 라인업으로 5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고, MM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하게 확답하기 힘든 부분은 주전 유격수로 누가 나올지인데, 좌우놀이를 떠나서 NLDS 8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는 Descalso 보다는 작년 DS에서 1홈런 5타점을 기록했으며 올 해 DS에서도 6타수 3안타로 마치 DS를 위해서 컨디션 조절을 한 것처럼 뻥카를 치고 있는 코사마의 출장이 유력하다고 본다 (코사마 DS성적은 22타수 7안타, 정규시즌 wRC+는 50).



    뭐랄까...이런 Elimination Game이 지난 몇년간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아니면 4차전에서 너무 X줄을 타고 경기를 지켜보다가 5차전에서 상황이 훨씬 나아져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긴장감이 덜하다. 홈에서 벌어지는 경기라고, Waino가 등판을 하는 경기라고 해서 반드시 이기라는 법은 없으며, 특히 지금처럼 타선의 응집력과 유기성이 완전히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는 어떤 경기도 이기기 힘들다. 2011년 NLDS 5차전에서 Phillies는 홈에서 Halladay를 내고도 패배한 바 있고, 2012년 DS 5차전에서는 Nats가 홈에서 초반에 6:0 리드를 잡았음에도 경기를 내준 바 있다.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 생기지 말란 법이 있는가.  


    모멘텀은 넘어왔다. 

    Waino-Yadi의 침착한 경기 운영과 타자들의 각성을 기대해본다. 주말에는 Dodgers와의 NLCS 프리뷰로 찾아뵐 수 있기를.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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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NL Divisional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Pittsburgh Pirates  94승 68패(NL Wild Card 1위) Run Diff. +57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Game 2: Pirates 7, Cardinals 1

Game 3: Pirates 5, Cardinals 3


1차전을 이길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후 두 게임을 내리 빼앗기면서 탈락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3차전은 코사마의 상큼한 송구 에러로 시작하여, 좌우를 넓게 잡아주는 주심의 존과 잘 맞은 타구들이 상대 수비에 계속 걸리는 불운 속에서 고생하다가, 결국 불펜이 박빙의 상황에서 Alvarez와 Martin을 막지 못하면서 졌다. Maness가 병살을 유도하지 못하고 SF를 허용하여 점수를 내준 부분이나 Siegrist가 Alvarez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장면은 물론 아쉬웠고, 불펜 기용 순서를 좀 바꿨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인 것 같다. 이날 MM의 투수기용은 비교적 상식적으로 이루어졌고, 그들은 정규시즌에 대체로 자기 임무를 잘 수행해 왔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심판이나 불운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Beltran의 동점 홈런 이후 Yadi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의 도망갈 찬스에서 후리세가 병살타를 친 장면은 무척 뼈아픈 것이었다. 후리세 이넘은 오늘 4타수 무안타로 NLDS 슬래쉬 스탯이 200/273/200이 되었는데... 벤치가 너무 허접하다 보니 마땅한 대체 주전감도 없는 것이 더 안타깝다. 후리세를 빼려면 코사마와 DD를 모두 선발 출장시켜야 되는데, DD는 현재 NLDS에서 아예 무안타 행진 중이다. -_-;;;



Game 4

PNC Park, 10/7 15:07 ET (10/8 4:07 KST)


Probable Starters

Michael Wacha(R) 64.2 IP, 9.05 K/9, 2.64 BB/9, 44.3 GB%, 2.78 ERA, 2.92 FIP, 3.36 xFIP, 1.1 fWAR

Charlie Morton(R) 116.0 IP, 6.59 K/9, 2.79 BB/9, 62.9 GB%, 3.26 ERA, 3.60 FIP, 3.69 xFIP, 1.3 fWAR


4차전의 선발은 이미 알려진 대로 Wacha가 낙점을 받았다. 시즌의 운명이 걸린 부담감 만땅의 경기이고 특히 시꺼먼 옷을 입은 해적 팬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적지임을 감안하면, 역시 5이닝 투구수 100개의 laboring을 종종 보여주는 Miller보다는 빠른 호흡으로 타자와 신속하게 승부를 가져가는 Wacha 쪽이 나은 선택인 것 같다. 참고로 Wacha의 선발등판시 투구 인터벌(Pace)은 평균 19.5초로 매우 빠른 편이다.


상대 선발은 작년에 TJ 수술을 받은 후 시즌 중반에 복귀한 Charlie Morton이다. 2차전 때에도 언급했다시피, 올해의 해적떼 투수진은 몰래 Dave Duncan의 가르침이라도 받은 것처럼 다들 그라운드볼 유도와 볼넷 억제에 치중하고 있는데, 특히 Morton은 이러한 Duncan 투구 철학의 수제자라고 할 만하다. 탈삼진 능력은 평균에 다소 못 미치지만 62.9%의 압도적인 그라운드볼 비율과 2.79 BB/9의 좋은 제구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해 왔다. 62.9%의 그라운드볼 비율은 올 시즌 50이닝 이상 던진 선발투수들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1위는 63.0%의 Jaime Garcia이다. -_-;;)


올 시즌 우리는 Morton과 세 번 맞대결을 했다. 그 결과는...

 - 8/1(PNC) 6 IP, 10 H, 5 R, 1 BB, 5 K

 - 8/13(Busch) 6 IP, 7 H, 2 R, 2 BB, 3 K

 - 9/8(Busch) 1.2 IP, 6 H, 5 R, 2 BB, 0 K


세 번 중 두 번은 우리 타선이 잘 털었으며, 특히 마지막 대결에서는 2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되었다. 사실 우리 타선은 예전부터 유난히 그라운드볼 안타를 잘 만드는 것으로 주목을 받아 왔기에(링크 참조), 이런 투수와의 상성은 괜찮은 편이다. Fangraphs의 스플릿 데이터를 보면 우리 팀 타선의 타구 종류 별 성적 및 NL에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 라인드라이브 350 wRC+, NL 7위

 - 플라이볼 114 wRC+, NL 10위

 - 그라운드볼 35 wRC+, NL 3위


그라운드볼은 원래 생산력이 낮을 수밖에 없지만, 타 팀에 비해서는 확실히 그라운드볼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는 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는 거의 선발 매치업의 우열대로 흘러온 듯한 느낌이다. 응원하는 팀을 잠시 접어두고 다음 매치업에서 이길 것 같은 투수를 골라 보시기 바란다.

- Wainwright vs Burnett

- Lynn vs Cole

- Kelly vs Liriano

- Wacha vs Morton


당연히 Waino, Cole, Liriano, Wacha라고 본다. 그리고 앞의 세 경기는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러니 4차전은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 ㅎㅎ


반드시 홈으로 돌아가서 승부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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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NLDS Game 2 Recap 

(미국시간)


10/3    Cardinals    9 : 1     Pirates 

10/4    Cardinals    1 : 7     Pirates 


완패한 2차전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긍정적인 장면이라고는 2006년 NLCS 이후 무려 7년만에 구경하는 Yadi의 포스트시즌 홈런 장면과 무려 5주만에 구경하는 Mujica의 삼자범퇴 이닝 뿐이었다.


결국 우려한대로 홈 1,2차전을 스플릿하면서 부담 백배의 상대 Liriano를 호랑이굴 PNC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Lance Lynn이 예상보다 더 우르르 무너진 탓도 있었으나, 그것만 탓하기에는 상대 신인 투수 Gerrit Cole을 상대로 전혀 점수를 내지 못한 탓이 컸다.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찍어누른 강심장 Cole의 호투가 돋보였던 경기로, 이렇게 되면 시리즈 5차전에서 Cole이 또 나올 가능성도 크다. 워낙 자주 붙었던 A.J. Burnett에 비해, 말로만 들었던 Cole의 묵직한 패스트볼은 난공불락이었다. 어제 A's의 Sonny Gray만 봐도 그렇지만, 요새는 신인 투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경험 부족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다. 


4차전과 5차전 선발 매치업 예상은 다음과 같다. 


GAME 4 at Pittsburgh 10/7       Michael Wacha (4-1, 2.86 ERA)     vs       Charlie Morton  (7-4, 3.26 ERA)

GAME 5 in St. Louis 10/9            Gerrit Cole  (10-7, 3.30 ERA)     vs      Adam Wainwright  (19-9, 2.96 ERA)


결국 4차전 선발투수는 Michael Wacha로 정해졌다. 시즌 막판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탓도 있겠으나, 공격적인 Pirates 라인업을 상대로는 훌륭한 체인지업을 지닌 Wacha가 패스트볼덕후 Miller에 비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칫하다가 팀의 시즌이 끝날 수도 있는 원정 3,4차전에서 하필이면 신인 투수 2명을 투입하는 드문 상황이 펼쳐졌는데, 2013 Cardinals는 늘 이런 식으로 위기를 타개해온 팀이기에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하다. 다만 3차전을 패배하고 Elimination Game 상황에서 4차전을 치르게 될 경우, 아무리 마운드 위에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보이는 Wacha라 할지라도 버텨내기 쉽지 않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년만에 여기까지 올라온 Pirates 팬들은 PNC 파크를 도르트문드 구장화 시키고 있다.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3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Pittsburgh Pirates  [Series Tied 1-1]

 성적

        Cardinals 98 6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7
        
 Pirates  94 68패  (NL Central 2위, WC 1위)  Run Differential +57 

 

※ 2013년 상대전적 10승 11패 Cardinals 열세, Run Differential -2 (87득점 85실점)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GAME 3 at Pittsburgh 10/6            Joe Kelly (10-5, 2.95 ERA)     vs       Francisco Liriano  (16-8, 3.02 ERA)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결국 양팀의 올 시즌 농사를 가를 경기는 이번 시즌에만 우리에게 3패를 안긴 대마왕 Francisco Liriano를 상대로 치러진다. 긴 설명이 필요없이 올 시즌 NL Central 레이스를 관심있게 지켜보신 분이라면 Liriano가 Cardinals를 상대로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잘 기억하실듯. Liriano의 폭풍 슬라이더에 우리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고, 등판일지를 자세히 보시면 8이닝 95구, 9이닝 94구 등 Liriano처럼 고질적 제구불안 문제가 있는 투수들이 기록하기 힘든 스탯들이 포함되어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등판이 거듭될수록 Liriano의 Swinging-Strike 비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5개 --> 12개 --> 6개). 이는 스카우팅 리포트와 투구패턴 분석을 통해 Liriano의 슬라이더에 대비를 어느 정도 하고 있다는 뜻인데, 문제는 마지막 경기에서 거의 노히터를 당할뻔 했다는 점이다 -_-.


David Cameron의 분석에 따르면 Liriano는 현재 보통 투수들과는 반대로 "슬라이더를 Primary Pitch로 쓰고 패스트볼을 Change-of-pace 용 세컨더리 피치로 쓰는" 굉장히 변태적인 피칭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NLWC 게임에서 Reds 좌타자들을 상대로 던진 투구수 90개 중 44개가 슬라이더, 23개가 패스트볼에 그쳤는데, 이는 Reds가 어쩔수 없이 좌타자들을 라인업에 많이 배치를 해야하는 팀이라서 Liriano가 슬라이더를 평소보다 더 많이 구사할 여유가 있었다고 해도 굉장히 많은 수치이다. 올 시즌 Liriano의 슬라이더 비중은 36.3%, 패스트볼은 41%대로, 이는 혜성처럼 등장했던 Liriano의 폭발적인 2006년 시즌보다 더욱 심한 슬라이더 의존비율이다.


Liriano v. Cardinals (2013) - 3경기 24이닝 10피안타 2자책 5BB 20K

RkDateOpp ▾RsltIPHRERBBSOERAPitStrStLStS
3Jul 29STLW,9-27.0411282.16102611615
4Aug 14@STLW,5-19.0411162.6894642112
5Aug 30STLW,5-08.0200262.579559206
161.01345454631633.0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6/2013.

Liriano만큼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Kelly가 Pirates를 상대로 거둔 성적도 인정을 해주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올 시즌 3차례 Pirates전에 선발 등판해 3경기 모두 "조육일"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며, 3경기 모두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 Cardinals는 PNC파크에서 3승 7패의 안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데, 그 3승 중 2승이 Kelly가 배달한 승리이다. 어쩌면 PNC에서 누군가 Liriano를 상대해야 된다면, Kelly가 가장 적격의 인물일 지도 모르는 것이다. 


Kelly v. Pirates (2013) - (로테이션 진입 이후) 3경기 18이닝 15피안타 2자책 9BB 13K



Rk Date Opp ▾ Rslt Dec IP H R ER BB SO Pit Str StL StS
5 Apr 15 @ PIT W,10-6 2.0 1 0 0 0 1 27 18 3 3
6 Apr 26 PIT W,9-1 1.0 2 0 0 0 1 11 9 2 1
7 Apr 27 PIT L,3-5 BL(0-1) 0.1 3 4 4 1 1 20 10 0 4
8 Aug 1 @ PIT W,13-0 W(2-3) 6.0 3 0 0 4 4 102 60 24 2
9 Sep 1 @ PIT W,7-2 W(7-3) 6.0 4 1 1 2 5 104 68 21 5
10 Sep 6 PIT W,12-8 W(8-3) 6.0 8 1 1 3 4 105 63 19 7
124.0 124 42 37 44 79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6/2013.


Player to Watch


Pedro Alvarez


힘이 장사인 줄은 알고 있었으나 요새 타격감이 올라온 줄은 모르고 있었다. Alvarez도 몰아치는 걸로는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 선수로, 연이틀 홈런을 날린 터라 반드시 조심해야 할 것이다. Kelly를 상대로 15타수 4안타에 2루타 1개 홈런이 1개 있다. 9월 27일부터 지금까지 6경기에서 4홈런 6타점이다. 각별히 조심해서 상대하도록 하자. 


Joe Kelly


Pirates의 Clint Hurdle은 "Kelly를 상대로 우리가 고전했던 것은 상대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의 패턴을 읽어내는 데 시간이 걸린 것 뿐"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이다. Kelly는 Pirates전 첫 등판에서 6이닝동안 주자를 7명밖에 내보내지 않았으나, 3번째 등판에서는 무려 11명을 내보내고도 1실점으로 틀어막는 "법력"을 과시한 바 있다.


3차전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굉장히 불리한 경기이다. 상대 투수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슬라이더를 보유했으며 정규시즌에 우리를 씹어먹은 바 있고, 상대팀 구장에서 우리는 승률이 3할이다. 상대팀 팬들은 핫도그 먹을 시간도 아까워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느라 포스트시즌인데 가게 매출들이 올라가질 않고 있다고 한다. 20년만에 여기까지 온 Pirates 팬들은 여기서 끝내고 싶어하지 않아한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 경기만 어떻게든 잡아내면 Pirates는 시리즈를 뒤집기에는 너무 큰 충격을 받을 듯 싶다. Charlie Morton은 Elimination Game에 내보낼 만한 투수가 아니며, 믿는 도끼 Liriano에 발등을 찍히고 나면 이 시리즈는 우리 쪽으로 확 기울어진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기적을 노려보자. 



이 프리뷰가 이번 시즌 제 마지막 프리뷰가 되지 않길 바라며,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게임 쓰레드를 만들어 중계방 놀이를 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3시즌째인데, 그 3시즌 내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있다. 이렇게 정규시즌 끝난 뒤에도 프리뷰를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싶다. 이왕이면 10월 말까지 계속 썼으면 한다. ㅎㅎ


NL Divisional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Pittsburgh Pirates  94승 68패(NL Wild Card 1위) Run Diff. +57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시즌 내내 바로 뒤통수 뒤에서 바싹 쫓아왔던, 심지어 중간에 얼마간은 우리를 추월하기도 했었던 징글징글한 해적떼와의 NLDS는 9-1 낙승으로 1차전을 가져오며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지구 우승을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Liriano가 1차전에 나왔다면 이렇게 쉽게 승리를 거두었을 것 같지는 않기에...


3회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대거 7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지만, 수비에서도 좋은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특히 Yadi의 안타 때 1루에서 홈까지 전력질주하고 1루에서 제법 날렵한 수비를 보여준 맷돼지가 참 인상적이었다. 돼지가 보기보다 운동신경이 괜찮은 듯 하다.


이 경기는 공/수/주 모두 대체로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경기였다고 본다. 8점차에서 9회에 Rosie를 마운드에 올린 MM만 빼고는 말이다. 이런 때 Mujica를 안 쓸 거면 도대체 언제 쓸 생각인지 묻고 싶다. 더구나 다음날 낮경기가 바로 있고 선발은 아직 다소 불안감이 남아있는 Lynn인데, 클로저를 이런 때 낭비해도 되는 것인지?



Game 2

Busch Stadium, 10/4 13:07 ET (10/5 2:07 KST)


현지 시각 오후 1시, 한국 시각 새벽 2시라는 진짜 엄한 시각에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에서 이걸 본다는 건 거의 밤을 샌다는 이야기인데... 주인장은 어차피 오전에 지방출장이 잡혀 있는 관계로 그냥 경기를 다 보고 이따 고속버스에서 푹 자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_-;;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201.2 IP, 8.84 K/9, 3.39 BB/9, 43.1 GB%, 3.97 ERA, 3.28 FIP, 3.66 xFIP, 3.3 fWAR

Gerrit Cole(R) 117.1 IP, 7.67 K/9, 2.15 BB/9, 49.1 GB%, 3.22 ERA, 2.91 FIP, 3.14 xFIP, 2.3 fWAR


2차전은 Lynn과 Cole이 선발로 맞대결을 벌인다. Lynn은 6월에서 8월까지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한때는 불펜 강등 가능성까지 거론되었는데, 시즌 막판 4경기에서 26이닝 34K 4실점으로 매우 훌륭한 투구를 하여 결국 2선발로 낙점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올 시즌 홈/원정 스플릿(홈에서 2.82 ERA, 2.69 FIP / 원정에서 5.15 ERA, 3.88 FIP)도 상당 부분 감안이 되었을 것이다. 올 시즌 Pirates 상대로는 5번 선발 등판하였는데, 시즌 초중반의 등판에서는 잘 던졌다가 8월의 마지막 두 번 등판에서는 5.1이닝 4실점, 4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8월에는 해적떼 뿐 아니라 다른 팀들을 상대로도 밥먹듯 난타당하던 때이므로 이러한 최근 성적만을 보고 특별히 Pirates에 약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만약 Lynn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훅을 빨리 가져가서 일찌감치 불펜 물량전으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어차피 내일은 휴식일이다.


Gerrit Cole은 올 시즌 중반에 데뷔한 신인으로, 유망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누구나 익히 들어왔을 이름이다. 메이저에 올라오자마자 이정도 성적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재미있는 것은 한때 파이어볼러로 명성을 떨치던 모습과 달리 메이저에서는 투심의 구사 비율을 높이며 그라운드볼 유도와 볼넷 억제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Dave Duncan의 투구 철학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모습은 Cole 뿐 아니라 올 시즌 거의 모든 해적떼 소속 투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으로, 해적 프런트와 코칭스탭의 입김이 있는 듯하다.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구위가 좋은 Cole이 제구와 그라운드볼 유도까지 되니 상대하기가 꽤 까다로운 투수가 되어 버렸다. 정규시즌에는 우리와 만난 적도 없어서, 더욱 쉽지 않은 승부가 될 듯 하다. 특히 첫 대면에서 공을 최대한 많이 보면서 신중하게 상대 투수를 파악하는 어프로치가 필요할 것 같다.


Lineup

경기 시작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관계로 양 팀 라인업이 나와 있다.


Pirates

Marte LF

Walker 2B

McCutchen CF

Morneau 1B

Byrd RF

Alvarez 3B

Martin C

Mercer SS

Cole P


Cardinals

Carpenter 2B

Beltran RF

Holliday LF

Adams 1B

Molina C

Jay CF

Freese 3B

Descalso SS

Lynn P


어제와 거의 같은 라인업인데, 해적떼 선발 유격수가 Mercer로 바뀌었다.



3차전은 해적떼의 본거지에서 Liriano를 상대하게 되어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므로,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서 2승을 확보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결국은 20년만에 가을 야구에 나선 Pirates가 Reds를 완파하고 NLDS에 올라왔다. 중심 타자들의 대부분이 좌타자인 Reds 라인업이 Liriano 2.0을 상대로 고전할 것은 어느 정도 예상한 바였고, 이미 정규시즌 막판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경기력이 저하되었던 Reds였기에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지난 얘기이긴 하지만, 단판 승부에 Johnny Cueto를 넣었던 Baker의 결정, 그리고 다른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Cueto를 넣을 수 밖에 없었던 Reds의 상황도 안타깝다.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1 Preview:  Pittsburgh Pirates  vs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98 6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7
        
 Pirates  94 68패  (NL Central 2위, WC 1위)  Run Differential +57 

 

※ 2013년 상대전적 9승 10패 Cardinals 열세, Run Differential -2 (87득점 85실점)



Upside


정규시즌 마지막 홈스탠드에서 Nats-Cubs를 잇따라 스윕하고 6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Cardinals는 좋은 분위기 + 주전들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다.  NLDS를 앞둔 Tune-up 차원에서 지난 등판을 72구로 마무리한 Wainwright은 상대에게 Liriano급의 부담을 줄 수 있는 명실상부한 Staff Ace이며,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올 시즌 홈에서 ERA 2.53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래는 양팀 선발 투수들이 기록한 이번 시즌 정규시즌 상대 전적. 사실 성적 자체보다 가장 놀라운 점은 올 시즌만 Burnett하고 벌써 6번을 맞대결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많이 붙었었다니 -_-). 등판 일지를 잘 보시면 잘 던진 경기는 모조리 Pittsburgh였고, Busch에 와서는 우리가 원하는 버넷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적당히 두들겨 맞았었다. 


Waino의 경우 올 시즌 Pirates를 상대로 3차례 등판했는데, 등판 할 때마다 경기 내용이 나아졌었다. 


Wainwright v. Pirates (2013)


Rk Date Opp ▾ Rslt IP H R ER BB SO HR ERA Pit
9 Jul 31 @ PIT L,4-5 7.0 8 4 4 1 6 1 2.61 108
10 Aug 13 PIT W,4-3 7.0 5 3 3 3 6 2 2.71 122
11 Sep 7 PIT W,5-0 7.0 2 0 0 2 8 0 3.03 100
241.2 223 83 79 35 219 15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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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3/2013.

Burnett v. Cardinals (2013)

Rk Date Opp ▾ Rslt IP H R ER BB SO ERA Pit
4 Apr 17 STL W,5-0 7.0 1 0 0 0 8 2.62 101
5 Apr 27 @ STL W,5-3 6.0 5 2 2 3 6 2.83 111
6 Jul 30(1) STL W,2-1 7.0 3 1 1 3 9 2.86 113
7 Aug 15 @ STL L,5-6 4.1 8 5 5 1 4 3.18 76
8 Aug 31 STL W,7-1 7.0 4 1 1 1 6 3.09 92
9 Sep 6 @ STL L,8-12 3.0 6 5 5 1 4 3.31 65
191.0 165 79 70 67 209 3.3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3/2013.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GAME 1 in St. Louis 10/3       A.J. Burnett  (10-11, 3.30 ERA)     vs      Adam Wainwright  (19-9, 2.66 ERA)

GAME 2 in St. Louis 10/4         Gerritt Cole  (10-7, 3.22 ERA)     vs      Lance Lynn (15-10, 3.97 ERA)


GAME 3 at Pittsburgh 10/6            Joe Kelly (10-5, 2.95 ERA)     vs       Francisco Liriano  (16-8, 3.02 ERA)

GAME 4 at Pittsburgh 10/7       Shelby Miller (15-9, 3.06 ERA)     vs       Charlie Morton  (7-4, 3.26 ERA)


GAME 5 in St. Louis 10/9        A.J. Burnett  (10-11, 3.30 ERA)     vs      Adam Wainwright  (19-9, 2.96 ERA)


  • 이 경기의 Key는 Burnett의 좌우 스플릿이다.


    Yadi와 MCarp, 두 MVP후보가 Burnett을 상대로 완전히 다른 성적을 기록 중이다. A.J. Burnett은 우타자를 씹어먹을 수 있는 투구 레퍼토리를 가지고 커리어를 이어온 투수이기에 놀라울 것은 없으나, 이 나이를 먹고도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198로 시즌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사뭇 놀랍다 (Jose Fernandez-Strasburg에 이어서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리그 3위). 


    허나 좌타자 상대로 Burnett은 공격적인 피칭을 못하고 있으며, 올 시즌 좌타자 상대 BB%가 11.4%에 이른다. 이는 Tyler Chatwood, Ian Kennedy 보다도 안좋은 수치로, 그런 면에서 차라리 이 경기 하나만 놓고 본다면 Allen Craig이 건강했어도 Matt Adams가 더 효과적인 공격옵션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탄탄한 선발진과 Grilli-Melancon 콤비의 필승조는 Pirates의 강점이지만, Burnett의 투구수를 늘려서 일찍 강판을 시킨다면 Pirates의 약한 릴리버들을 발라버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발 유격수로는 코식물 대신 DD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좌타자들이 밥값을 해준다면 Burnett에게 3~4점 뽑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나, 좌타자들이 함부로 덤빈다면 완전히 말려버릴 수도 있다. October Swing이네 어쩌네 하던 David Freese는 이번 경기에서 식물노릇이나 하지 말길 바란다.


    Cardinals v. Burnett


    PA H 2B 3B HR RBI BB SO BA ▾ OBP SLG OPS
    Matt Carpenter 25 9 2 2 0 1 4 2 .429 .520 .714 1.234
    Jon Jay 23 6 2 0 0 2 1 6 .300 .391 .400 .791
    Daniel Descalso 18 4 0 1 0 3 2 4 .267 .389 .400 .789
    Matt Holliday 29 7 2 0 1 6 3 11 .269 .345 .462 .806
    Carlos Beltran 42 12 2 0 2 12 2 7 .300 .333 .500 .833
    Yadier Molina 27 4 1 0 0 2 1 2 .160 .185 .200 .385
    Allen Craig 12 2 0 0 0 0 0 3 .167 .167 .167 .333
    Matt Adams 9 1 0 0 0 0 0 4 .111 .111 .111 .222
    David Freese 11 1 1 0 0 0 0 5 .091 .091 .182 .273
    Total 228 50 11 3 3 27 16 54 .242 .307 .367 .67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3/2013.


    Wainwright v. Pirates


    PA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Andrew McCutchen 31 12 4 1 1 3 2 4 .429 .452 .750 1.202
    Russell Martin 30 10 2 0 0 2 4 3 .400 .500 .480 .980
    Garrett Jones 28 8 0 0 0 3 0 6 .286 .286 .286 .571
    Clint Barmes 23 7 3 0 1 2 1 4 .333 .391 .619 1.010
    Neil Walker 22 6 0 0 1 6 3 2 .316 .409 .474 .883
    Pedro Alvarez 21 4 1 0 1 6 2 7 .211 .286 .421 .707
    Marlon Byrd 17 4 1 0 0 0 0 7 .235 .235 .294 .529
    Jose Tabata 17 6 0 1 1 3 1 2 .375 .412 .688 1.099
    John Buck 15 2 0 0 1 1 0 3 .143 .200 .357 .557
    Total 228 62 11 2 7 27 18 43 .302 .368 .478 .84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3/2013.


     

Player to Watch


Matt Adams


정규시즌 막판에 너무 잘해준 우리 맷돼지이기에 더 뭔가 부탁하기도 미안하지만, Craig이 사실상 시즌아웃으로 나가떨어진 마당에 Adams 없는 타선은 생각할 수 없다. 특히 Burnett을 상대로 우타자들이 고전할 확률이 크기에 Adams가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한다. 


Adam Wainwright


의외의 인물을 넣고 싶은 욕심이 있었으나 이 경기, 이 시리즈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선수를 빼먹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진부하지만 결국은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을 안 얘기할 수가 없다. 이 시리즈의 향방과 전체적인 분위기는 Wainwright의 어깨에 달려있다.


특히나 상대전적에서 크게 안좋았던 Francisco Liriano를 원정 3차전에서 상대해야하는 점을 감안하면, 홈에서 스플릿을 거둘 경우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갖고 PNC Park로 이동하게 된다. NLWC 게임에서도 보았듯이, 20년만에 가을 야구라는 것을 해보는 Pittsburgh 팬들은 마치 Celtic Park나 Westfalen을 연상시킬 정도로 압도적인 홈 분위기를 만들어냈는데, 이는 종종 Loose했던 정규시즌 경기들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다. 홈에서 반드시 이길 경기를 잡고 가지 않으면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 


Miscellaneous


  • 4차전 선발투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냥 촉으로 Miller를 넣어보았다. Miller는 현 로스터에 들어있는 선수들 중 올 시즌 단 한 번도 릴리버로 스트레칭을 해본 적이 없는 몇 안되는 투수이다. 

  • NLDS 2차전이 정규방송이 아닌 MLB Network에 편성이 되는 바람에 Sports Bar에 가지 않는 이상 경기를 보기가 힘들게 생겼다. TBS는 왜 이런 태클을 거는 것인가.


    마지막으로 Hardball Times에 나온 Greg Simons의 공감가는 한 마디.


    "This is the kind of setup that seems to work against St. Louis. When the team is good in the regular season, the postseason seems to go poorly. When the Redbirds struggle to make the playoffs, they tend to play deep into October. Anything from an NLDS loss via sweep to a 4-0 World Series win would be reasonable for the Cardinals. "


    첫 단추를 잘 끼도록 하자!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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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9/23 Cardinals 4, Nationals 3

9/24 Cardinals 2, Nationals 0

9/25 Cardinals 4, Nationals 1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의 위기에 몰려있던 Nationals를 홈에서 맞이한 이 시리즈는 결국 Nats를 플옵 레이스에서 완전히 아웃시키면서 스윕으로 끝났다. 3경기 내내 선발진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노히터에 아웃 하나만을 남겨둔 채 아쉽게 물러나야 했던 Wacha를 비롯하여 Waino(7이닝 3실점), Miller(6이닝 1실점)가 쉽지 않은 Nats 타선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 주었다. 최근 난조를 보이던 Mujica에게 휴식을 주고 나머지 투수들을 돌려 쓰니 불펜도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데, 특히 CMart가 갑자기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그 연장전 때 Yadi에게 마운드에서 무슨 쌍욕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뒤로 제법 잘 던져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CMart가 계속 이렇게 던져준다면 이미 Rosie, Maness, Axford, Siegrist, Choate가 버티고 있는 불펜은 어느 플옵팀과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을 듯 하다. 한편, 타선에서는 4번으로 기용되고 있는 맷돼지가 계속 맹타를 휘두르며 Craig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팀 성적

Cardinals 94승 65패 .591 (NL Central 1위)  Run Diff. +172

Cubs 66승 93패 .415 (NL Central 5위) Run Diff. -72


이번 시리즈는 정규시즌의 마지막 시리즈로, Cub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지구 꼴찌 Cubs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스탠딩을 보자.


NL CENTRAL

Cardinals 94-65

Pirates 91-68 (3 GB)

Reds 90-69 (4 GB)


보시다시피 남은 3경기에서 우리가 한게임만 이기거나, 해적떼가 1패만 하더라도 지구 우승은 확정이다. 설레발은 항상 금물이지만, 이정도면 지구 우승의 9부 능선까지 왔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우리가 전패하고 해적떼가 전승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므로...


NL 

Cardinals/Braves 94-65

Dodgers 91-68 (3 GB)


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현재 Braves와 동률이고, Dodgers는 3게임 뒤에 있다. Dodgers가 NL 최고승률 팀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므로, 결국 우리는 최고승률 팀이 되어 와일드카드 팀을 상대하거나, 아니면 리그 2위 팀으로 Dodgers와 NLDS에서 맞붙게 될 것이다. 댓글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기전에서의 전력 우열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으므로, 특별히 어느쪽이 더 만만할 것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늘상 마주치던 NL 중부지구 팀들은 좀 식상하므로 Dodgers와의 대결이 더 재미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제한다/제한류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기도 하다. ㅎㅎ 매치업 같은 것을 고민하기 이전에, 이런 것은 자존심의 문제이므로, 이왕 플옵에 진출하는 마당에 리그 최고 승률을 목표로 해 보자. 참고로 Braves는 Phillies와 하루 먼저 4연전을 시작하여 이미 1차전을 승리한 상태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Travis Wood                         9/27 20:15 ET (9/28 9:15 KST)

Game 2: TBD Adam Wainwright vs Edwin Jackson        9/28 19:15 16:15 ET (9/29 8:15 5:15 KST)

Game 3: TBD Jake Westbrook vs Jeff Samardzija         9/29 14:15 ET (9/30 3:15 KST)


우리 쪽 선발은 일단 Lynn - Kelly - Wainwright의 순서로 나와 있는데, 이렇게 가면 Waino를 10월 3일의 NLDS 1차전에 쓸 수 없게 되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Waino를 선발 등판 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침 휴식일이 중간에 끼는 바람에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아마도 2차전에 등판시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늘 1차전을 이기거나 해적떼가 Reds에게 져서 지구 우승이 확정된다면, 거의 100% Waino가 2차전에 나오고 3차전은 Kelly나 Wacha로 갈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1차전을 지고 해적떼가 승리하는 경우는 다소 애매해지는데, 자칫하면 해적떼와 동률이 되어 지구 우승 결정전을 치르게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Waino를 아예 등판시키지 않고 2차전에 Kelly, 3차전에 Wacha를 내보내는 쪽이 유력하다.


Lynn과 Kelly에게 있어서는 이번 시리즈가 플레이오프 로테이션을 위한 오디션이기도 하다. 시리즈가 끝나면 플옵 로스터 관련해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그때 또 이야기하겠지만, MM이 과연 누구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 무척 흥미롭다.


상대 선발은 Wood - EJax - Samardzija이다. 저쪽은 어차피 지구 꼴찌가 확정된 상황이고, 시나리오따위는 없으니 별다른 변동 없이 이대로 등판할 것이다. 1차전에 나오는 Travis Wood와는 올해 무려 네 차례나 맞대결을 벌였는데, 마지막 경기에서는 Yadi의 홈런 등으로 5.1이닝 동안 4점을 득점하여 Wood를 강판시키고 결국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왕이면 1차전에서 승리하여 지구 우승을 깔끔하게 확정짓고 이후의 선발 스케줄과 플옵 로스터를 생각할 여유를 벌도록 하자.



Statistics


Cubs와의 스탯 비교는 별 의미는 없으나, 정규시즌이 거의 끝났으므로 시즌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다.



수비는 결국 시즌 끝까지 계속 꼴찌이지만, 주루는 하반기 들어 홈에서 횡사하는 일이 줄어들면서 리그 평균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나머지 스탯은 모두 상위권 내지 최상위권이다. 타선에 코사마와 후리세, DD 같은 식물에 가까운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고 복사기 역시 작년/재작년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스탯을 찍고 있으니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투수진 역시 Carp, Garcia, Motte, Gast의 시즌 아웃 및 Boggs의 삽질, MM의 멍청한 불펜 운용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는데, 이는 더 말할 것도 없이 랭킹 1위 팜으로부터 끊임없이 유망주를 콜업해서 땜빵할 수 있었던 depth에 기인한 것이다. 역시, 잘 가꾼 팜은 참 든든한 존재이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휴식일이었던 어제 엑스레이 촬영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어차피 3게임 남은 정규시즌은 이제 의미가 없고, 포스트시즌에는 출장이 가능해야 할텐데.. 요즘 맷돼지가 잘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Craig이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면 맷돼지를 2011 포스트시즌의 Craig처럼 결정적 승부처에서 대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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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0    Cardinals      7 : 6     Brewers 
9/21    
Cardinals      7 : 2     Brewers   

9/22    Cardinals      4 : 6     Brewers 


Mujica가 너무도 당연한게 블론을 해버린 1차전을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끝내기가 나올 위기에서 Axford가 극적인 병살 유도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Beltran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이 났고, Carlos Martinez가 마지막 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원정경기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2차전에서는 Lance Lynn이 무려 3경기 연속 투수 구실을 해주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안해만 보이던 선발진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던져줬고, Gallardo는 잘 던지고도 Cards전 통산 (1승) 11패째를 당했다 . 3차전은 요새 굉장히 잘 맞고 있으며 어느새 타율을 3할 언저리까지 올린 Holliday가 등이 뻐근하다고 결장했는데, 여기에 허접한 수비로 인한 엄한 실점들이 이어지면서 스윕에는 실패했다. 


위닝 시리즈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라는 두 가지 좋은 결과를 얻어낸 시리즈였으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우려되는 부분들도 노출이 되었다. 1차전을 마지막으로 Mujica는 클로저 자리에서 내려왔고, 당분간 high-leverage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고 쉰다고 한다. Mujica 대신 철저히 매치업에 따른 불펜운용으로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치를 듯 한데, 이렇게 되면 Siegrist-Rosie-Choate-Axford까지 모두 9th inning option이 된다. 과연 Matheny가 또 어떤 기상천외한 몰상식함으로 우리의 빡침을 유도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올 해도 변함없는 Gallardo의 카즈사랑 


IYearWLERAGGSIPHRERHRBBIBBSOWHIPSO/9SO/BB
2007019.282210.2131111230131.50011.04.33
2009012.772213.0844291121.3088.31.33
2010025.523314.214149161111.3646.81.83
2011135.704423.2211615890221.2688.42.44
20120212.343311.2211616470122.4009.31.71
2013025.403318.1171211320141.0366.97.00
Career Total1116.46171792.094736620362841.4138.22.3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23/2013.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91 6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66
        Nationals 84
 72패  (NL East 2위, GB 8.5, Wild Card 3위, GB 5.0)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3승 0패 Cardinals 우위 

 

실낱같이 남아있던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Nationals와의 대결. Nationals는 산술적으로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뒤 Pirates나 Reds가 남은 6경기에서 1승 5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길 바래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미 레이스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리즈는 강력한 Nats 로테이션의 핵심 투수들 2명과 폭주중인 신인 투수까지 상대해야하는 부담스러운 매치업으로 구성되있어서 위닝시리즈를 쉽게 장담할 수는 없다. 2차전에서 Gio Gonzalez를 잡을 수 있는지 여부가 시리즈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3                        Tanner Roark  (7-0, 1.08 ERA)       vs        Adam Wainwright  (17-9, 2.98 ERA)   

9/24                       Gio Gonzalez  (11-7, 3.39 ERA)       vs      Michael Wacha  (3-1, 3.21 ERA) 

9/25                Jordan Zimmermann (19-8, 3.18 ERA)       vs      Shelby Miller  (14-9, 3.12 ERA)



  • 6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번 Nats 시리즈 1차전은 Wainwright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테이션 상 정규시즌 최종전인 Cubs전에 등판이 예정되있기는 하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시점에서 Cardinals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은 무조건 Waino가 될 것이기에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지 않을지. 아니, 휴식을 반드시 취해야만 한다.


    상대투수 Tanner Roark은 표면성적에서 보시다시피 마치 작년 Kris Medlen을 연상시키는 폭주를 하고 있는데, 41.2이닝동안 한 개의 피홈런도 없으며, FIP 2.16에 볼넷 9개 삼진 32개를 기록 중이다. 평균 92.6마일의 강력한 싱커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데, 6.0%의 낮은 헛스윙 유도율과 생각보다 단순한 피칭 패턴 (60% 패스트볼,20% 슬라이더, 좌타자에겐 체인지업 + 커브 조합) 이 정도 폭주를 하고 있다면 제구도 굉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Roark을 상대해본 Braves 타자들이 그의 구위에 혀를 내둘렀다고 하니 어느 정도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사실 Roark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가 좀 힘든데, 저 정도 오래 폭주했으면 이제 한 번 털릴 때도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_-)


    이번 시리즈에서는 만만한 매치업이 한 명도 없기에,그나마 신인 투수와 붙는 1차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Roark의 성적이 비록 무시무시하지만, 선발등판한 경기는 최근 3경기 뿐이었으며 (6이닝 무실점-6이닝 2실점-7이닝 무실점), 던진 경기들도 Marlins 원정-Mets 원정-Braves 홈으로 3경기 중 2경기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허접한 라인업을 상대한 경기였다. 투구수 80개를 넘긴 것도 지난 등판이 처음이었다. 


  • 작년 이맘때 마주쳤던 Gio Gonzalez와의 2차전은 생각보다 충분히 해볼만한 매치업으로 본다. Gonzalez는 올스타전 이후 피안타율이 .207에서 .268로 급등했으며,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이닝 7실점 --> 7이닝 무실점 --> 5.2이닝 5실점 --> 1피안타 완봉승 --> 6이닝 4실점). 제구에 기복이 있는 투수인데다 경기 초반 실점률이 높아 초장부터 물고 늘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쿠어스필드가 어떤 곳인지 지난 등판에서 빡세게 경험했을 Wacha의 경우, 이제 Busch에서 Yadi만 믿고 던지면 Gio에 비해 크게 후달리는 매치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이다. 


  • Nationals는 비록 너무 늦게 발동이 걸리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갔지만, 후반기들어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인 것 만은 부정할 수 없다. 이 팀은 후반기 팀 OPS에서 1위, 팀 득점에서 2위를 기록중인데, 이에는 후반기 들어서 수염값을 하기 시작한 Jayson Werth (.343/.435/.596)와 홈런 15개를 몰아치고 있는 Ryan Zimmerman,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Denard Span 등이 동시에 불타오른 덕이 크다. 특히 Werth의 경우 Wainwright을 상대로 유난히 좋은 타구를 많이 날린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팀 OPS 랭킹 (득점은 Cardinals가 1위)


    RKTEAMGPABRH2B3BHRTBRBIAVGOBPSLGOPS
    1Washington61209328357095771892266.272.336.426.762
    2Arizona6021452725831131748874262.272.341.407.749
    3LA Dodgers622133269575116558875255.270.331.410.741
    4Colorado6121082645901121647875250.280.324.415.739
    5Cincinnati61207127451996862817258.251.329.394.723
    6Pittsburgh6321212495281101660850236.249.319.401.720
    7Atlanta60201424649488563781235.245.316.388.704
    8Milwaukee612010246493971158786235.245.312.391.703
    9St. Louis632177294560133838823279.257.323.378.701

       

  • 3차전은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경기. 이번 경기로 정규시즌 20승에 도전하는 실질적 에이스 Jordan Zimmermann은 9월 들어 4경기 4승 평균자책 2.25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 전 등판에서는 2피안타 완봉승을 따낸 바 있다. 반면 Miller의 후반기 하락세는 현저한데, 후반기 12경기에서 갓 62이닝 남짓 (경기당 평균 5이닝 수준) 소화하는 동안 피홈런은 전반기만큼 허용했고 (10개) K/9는 계속 하락중이다. 그나마 이것도 중간중간 밀워키 보약을 때맞춰 들이키고, 시애틀 상대로 쉬어가면서 거둔 성적이라 표면성적은 아직도 준수하지만, 뭔가 절박한 상황 속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듯 보이는 Lance Lynn보다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매 경기 Laboring 중인 Miller가 더 불안하다.




Player to Watch


Closer Committee


Mujica가 쉬는 동안 MM은 공식 클로저 대행 없이 매치업에 기반한 불펜 운용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Nats는 LaRoche, Span, Harper 이 세 명의 좌타자들이 상-하위타선에 골고루 배치될 수 있는 팀이라서 이런 매치업 운용을 한다 치면 정말 투수를 많이 써야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MM이 백전노장 Davey Johnson의 팀을 상대로 기민한 대처를 할 수 있을지. 좌타자 잡는 Choate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Rosenthal의 구위가 어떤 상태일지도 관건이다. 단순무식한 알고리듬 형태인 여태까지의 MM의 패턴으로 봐서는 좌타자 2명이 연달아 나오지 않는 이상 그냥 Rosenthal이 9회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보며, 아니면 클로저 경험이 있는 Axford가 의외로 9회에 나오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iscellaneous


지구 1위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리그 최고 승률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것이 훨씬 유리할 터. 현재 92승을 기록중인 Braves는 7경기를 남겨두고 홈에서 Brewers-Phillies를 상대하는 꽤나 수월한 일정으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Braves가 96승으로 리그 최고 승률팀이 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Cardinals와 Dodgers의 NLDS가 치러진다). 


아, 물론 90승의 Dodgers가 잔여 6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그 최고 승률팀이 되는 시나리오도 있긴 하지만, Dodgers의 잔여 스케줄에는 껄끄러운 AT&T 원정 3연전이 껴있기에 리그 최고 승률팀 어드밴티지는 Cards와 Braves 사이의 싸움으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Brewers/Phillies의 고춧가루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잘해야되는데, 이번 Nats 시리즈에서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거두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도록 하자. 


필자가 끄적이는 정규시즌 게임 쓰레드는 올 시즌 이걸로 끝이고, 다음 주에는 NLDS Game 쓰레드에서 (반드시!) 뵙도록 하겠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9/16 Rockies 6, Cardinals 2

9/17 Cardinals 11, Rockies 4

9/18 Cardinals 4, Rockies 3

9/19 Rockies 7, Cardinals 6 (연장 15회)


아무리 그래도 3승 1패는 하겠지라고 내심 기대했던 시리즈인데.. 스플릿으로 끝났다. 연장 15회초에 코사마가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치고, 이어진 15회말에 워크오프 3루타를 맞고 패한 4차전도 물론 아쉬웠지만, 스팟 스타터로 나온 Collin McHugh에게 틀어막혀서 진 1차전이 더욱 안타까웠다. 9월 들어 컨텐더들의 남은 일정을 비교하며 Cards가 유리하다는 식의 기사를 몇 번이나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쳐서야 스케줄의 유리함이고 뭐고 아무 의미가 없다.


한편, 4차전에서 Rosie와 Mujica가 나란히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것은 결국 둘 다 방전된 것인가라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1년 내내 무식하게 굴린 대가를 이런 크리티컬한 시기에 치르게 되는 것일까... 만약 내년부터 Rosie를 마무리로 쓰게 된다면 한 3년 이내에 반드시 torn UCL 따위로 드러누울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팀 성적

Cardinals 89승 64패 .582 (NL Central 1위)  Run Diff. +162

Brewers 68승 84패 .447 (NL Central 4위) Run Diff. -56


이번 시리즈는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으로, 정규시즌의 마지막 원정 시리즈가 되겠다. Brewers는 사실 관심의 대상은 아니고... 오늘부터 3연전을 치르는 해적떼와 Reds의 시리즈가 더 관심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다. 현재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Cardinals 89-64

Pirates 88-65 (1 GB)

Reds 87-66 (2 GB)


NL WILDCARD

Pirates 88-65

Reds 87-66

Nationals 82-71 (5 GB)



Nationals가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날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Brewers와의 시리즈 후에는 곧바로 Nats와 홈에서 맞붙게 되는데... 이왕이면 Nats가 Busch에 오기 전에 탈락이 확정되었으면 좋겠지만 하필 Jose Fernandez도 없는 Marlins와 4연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그런 것은 나중에 걱정하고, 일단 Reds와 해적떼가 치고받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승차를 더 벌리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Johnny Hellweg             9/20 20:10 ET (9/21 9:10 KST)

Game 2: Lance Lynn at Yovani Gallardo               9/21 19:10 ET (9/22 8:10 KST)

Game 3: Joe Kelly at Wily Peralta                         9/22 20:00 ET (9/23 9:00 KST)


3차전은 Sunday Night Baseball로 ESPN의 중계가 잡혀 있다. 해적떼-빨갱이 시리즈나 Orioles-Rays 같은 와일드카드 빅매치를 놔두고 뭐하러 이런 경기를 전국에 중계하는지 모르겠다. -.-


우리 쪽 선발은 Miller - Lynn - Kelly의 순서인데, 연장 15회 경기로 불펜소모가 극심한 상황에서 걸핏하면 5이닝에 100개 던지고 내려가는 Miller가 하필 1선발로 나온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Miller가 얼마나 오래 버텨서 불펜을 최대한 덜 쓰게 하느냐가 이 시리즈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2차전의 Lynn은 다행히 요즘 사람투수 구실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번 등판때 오른쪽 장딴지 통증으로 일찍 내려갔던 조육일 페라리는 큰 부상은 아닌 듯... 일단은 일정대로 3차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상대 선발은 Hellweg - Gallardo - Peralta이다. Gallardo는 하반기에 3.17 ERA로 많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FIP(3.88)나 xFIP(3.82)로 보면 거의 동일한 투수이다. 뭐 어쨌든 상관없다. 어차피 우리의 호구이니까... ㅎㅎㅎ 1차전만 잡을 수 있다면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시리즈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경기 시작이 임박한 관계로 또 생략. 죄송... 추석연휴와 겹치다 보니 피곤해서 미리 프리뷰를 쓰지 못하고 경기 직전에 일어나서 급하게 적고 있는 중이다. -_-;;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앞서 언급했다시피 Miller가 1차전에서 얼마나 많은 이닝을 먹어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또 불펜을 잔뜩 소모하게 되면 시리즈 내내 무척 힘들게 될 것이다. 이왕이면 타선도 점수를 좀 많이 내서, Rosie와 Mujica에게 하루라도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하자. 근소한 점수차의 승부가 되면 MM이 또 기계적으로 Ro, Mu를 올릴테니... -_-;;


Matt Adams: Craig이 없는 지금 맷돼지마저 빠지면 매우 곤란하다. 다행히 1차전 선발 출장 예정인데, 또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Mariners Series Recap
(
미국시간)


9/13    Mariners   1 : 2    Cardinals

9/14    Mariners   4 : 1    Cardinals
9/15    Mariners   2 : 12   Cardinals


뭔가 어색한 Mariners와의 9월 인터리그 시리즈는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답답한 경기력으로 첫 두 경기를 나눠가진 후, 마지막 경기에는 시원스런 득실차 조작으로 스탯작업을 하는, 굉장히 전형적인 Cardinals식 위닝 시리즈로 끝이 났다. 도저히 이길 경기가 아니었던 1차전을 Mariners의 자폭으로 거저 줏어먹지 않았다면 리그 최하위권 팀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할 뻔 했다.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를 뒤로 하고 3차전에 타선이 확 살아난 모습은 반가우며, 특히 15타수 무안타로 식어가던 Yadi가 막판 4안타 경기를 한 점은 Coors 원정을 앞두고 굉장히 고무적이다. 


Pirates-Brewers-Mariners로 이어진 홈스탠드 9경기를 7승 2패로 마감한 Cardinals는 이제는 완전히 상반되는 컬러의 팀, Rockies를 상대로 Coors Field 원정에 나섰다가 Milwaukee로 향한다. 이번이 벌써 정규시즌 최종 로드 트립이라니...이번 시즌도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ckies
 성적

Cardinals 87 6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59
  
Rockies 68 82 (NL West 5위, GB 18.5)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ockies는 원정 9연전을 Padres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시작하더니 결국 2승 7패로 마무리하고 이제야 홈으로 돌아온다. 특히 마지막 D-Backs 3연전에서는 3경기에서 무려 19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가 영 정상이 아니다.


에이스 De La Rosa의 이탈, 클로저 Betancourt의 시즌 아웃, 팀의 주포인 Carlos Gonzalez까지 사실상 라인업에서는 빠진 상황이라, Rockies는 안 그래도 얇은 전력에 창도 버리고 방패도 버리고 경기를 하는 입장이다. 4경기 중 분명히 묘하게 우리 쪽에서 자멸하는 경기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Rockies가 홈에서는 41승 31패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인데다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전설인 Todd Helton의 마지막 홈스탠드라는 상징적 의미 + 홈 관중의 충성스런 응원 버프까지 곁들여지면 이 시리즈는 겉으로 보이는 전력차만큼 쉬운 시리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Kelly와 Nicasio가 붙는 2차전에서 어느 팀이 손실을 최소화하느냐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래도 불펜전은 우리가 앞서있다는 생각에 3승 1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6                           Lance Lynn (13-10, 4.23 ERA)     vs      Colin McHugh  (0-2, 10.50 ERA)

9/17                                 Joe Kelly (8-4, 2.87 ERA)     vs      Juan Nicasio  (8-7, 4.58 ERA)

9/18                     Adam Wainwright (16-9, 2.96 ERA)     vs      Tyler Chatwood (7-4, 3.20 ERA)

9/19                         Michael Wacha (3-1, 2.81 ERA)     vs      Roy Oswalt (0-6, 7.71 ERA)


  • De La Rosa의 출장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떤 경기도 매치업으로 밀리지는 않는다. 역시 관건은 우리 투수들 중 누가 Coors의 진가를 호되게 경험하느냐가 되겠다. 사실 필자의 느낌은 요새 뭔가 공이 좀 가벼워보이는 Wainwright이 은근히 불안한데, Rockies 상대로 통산 5승 1패 피안타율 .211 평균자책 1.17의 탁월한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2012년 Rockies전에서는 6이닝 1실점 7K를, 올 해는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데, 모두 홈이었다. TJS 이후 Coors에서 한 번도 등판한 적이 없다는 부분이 조금 걸린다.


  • Cardinals 주요 타자들 @ Coors Field (Career)

                       Holliday .358/.424/.654, 369경기 90홈런 322타점

                        Molina .304/.338/.348,   21경기   0홈런 10타점

                        Beltran .286/.331/.571,   28경기  7홈런 27타점

     Jay .417/.447/.722,    9경기   2홈런 7타점


Rockies는 필자가 처음 야구를 보기 시작한 이래로 변함없이 "무서운 타선, 허접한 마운드"의 팀 컬러를 벗어나본 적이 없는 한결같은 팀이며, 이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휴미더도 깔고 Hampton을 데려오는 등 노력을 안한게 아니었으며, 2007년에 잠깐 체질개선에 성공하나 했으나,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작년에는 선발투수 기근에 시달리다 못해 무려 4인 75구 로테이션이라는 변태적인 마운드 운용을 보여주기도 했었으니, 자꾸만 멤피스에서 싱싱한 투수들을 올려 써먹고 있는 우리와는 극과 극을 달리는 팀인 셈이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 해 들어서 훨씬 정상적인 투수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는 산동네 에이스로 등극한 Jorge De La Rosa의 활약이 크다. 이 팀에서 가장 완성도 높고 까다로운 투수인 좌완 De La Rosa는 당초 이번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등판이 취소되었으며, 이에 1차전 선발로는 정규시즌 12이닝을 소화한 투수인 Colin McHugh가 나온다. 2차전 선발로 예정된 Juan Nicasio는 작년까지만해도 Raw Stuff만큼은 꽤 괜찮은 투수였는데, 평균구속이 93~94마일대에서 91마일대로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올해 커리어 최악의 K/BB를 기록중이다 (1.88). 


Nicasio는 지난 5경기를 중 4경기를 1자책 이하로 막아내며 선전했는데, 그 와중에 27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올 시즌 28차례의 등판 중 6이닝을 넘겨본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1차전 선발이 Spot-starter인 McHugh, 2차전에는 조육일과 그 도플갱어의 대결이 있을 것임을 감안하면 양팀의 1~2차전 불펜 Workload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왜 MM은 15일 경기에서 10점차 9회에 Rosie를 쓴 걸까? 


Betancourt의 시즌 아웃으로 Rex Brothers가 클로저 대행을 맡고 있다. 

Rockies 불펜은 스탯을 뒤져보니 생각보다는 선전하고 있는데, 클로저의 부상 이후 휘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Bullpen FIP

 HR/FB

  Bullpen ERA 

 Blown Saves

 Rockies

 3.69

 9.5%

 4.20

 17

 Cardinals

 3.33

 9.0%

 3.47

 17



  • Rockies 주요 타자들 @ Coors Field (2013)

                        

                      Troy Tulowitzki .350/.422/.574 wRC+ 147

                    Michael Cuddyer .350/.410/.596 wRC+ 149

                        Willie Rosario .291/.317/.500 wRC+ 96

                       D.J. LeMahieu .331/.370/.457 wRC+ 99

        


Angels에서 5선발 경쟁에 실패하고 쫓겨났던 Tyler Chatwood는 올 시즌 가장 기량이 발전된 투수 중 하나. 쿠어스를 홈으로 쓰면서 ERA 3.20 FIP 3.71은 상당히 준수한 수치인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Wainwright에 맞설만한 레벨의 투수는 아니다. 땅볼 유도용 구질을 개발해 피홈런을 크게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4차전 선발 Roy Oswalt는 재기를 노리고 산동네까지 기어올라 왔으나 아무래도 실버타운을 잘못 고르신 듯 하다. 아, 물론 De La Rosa가 부상이 경미하다면 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Players to Watch


Mitchell Boggs


양심이 있다면 2경기 정도는 돌려줘라.


 

 

 

 

 

 

 

 

 

 


 





Matt Holliday


역시 Coors Field 하면 산사나이 맷잉여가 아니겠는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쿠어스 원정때마다 뭔가 설레고 기대가 되는 우리 맷잉여는 위에 스플릿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Coors에서 엄청난 트랙 레코드를 자랑한다. 워낙 무식한 힘으로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는 게 특기인지라, 고지대에서 더 비거리가 잘 나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시즌 막판 스탯 관리하기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니 한 번 기대해보자.


Miscellany

    • 이번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마지막 홈스탠드를 갖는 Todd Helton은 팬들앞에서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사나이라는 점 때문에 과소평가되었으나 Helton의 커리어는 존중받아 마땅하기에 프리뷰에서 언급하고 싶었다. 90년대부터 뛰었던 선수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인데, Vlad에 이어서 Helton까지 은퇴를 하니, 괜히 좀 섭섭하고 그렇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9/10 Cardinals 4, Brewers 2

    9/11 Cardinals 5, Brewers 1

    9/12 Brewers 5, Cardinals 3


    이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경기 중반까지 노히터로 틀어막히다가 후반에 가서 갑자기 폭발하여 승리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았다. 그것도 2차전은 무려 역전승이었다. 올 시즌 들어 초장부터 화끈하게 박살을 내던가, 아니면 경기 끝까지 무기력하게 끌려가다가 지는 식의 경기를 종종 했었던 Cards로서는 신선한 경기 흐름이었던 것 같다. 3차전은 최근 조육일로 진화한 페라리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9회 돼지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3-5로 졌는데, 이날 또 해적떼가 승리하여 다시 공동 1위가 되었다. 징글징글한 넘들 같으니... 한편, 2차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밥값을 한 Lynn은 계속해서 로테이션에 남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iners

    팀 성적

    Cardinals 85승 61패 .582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151

    Mariners 65승 81패 .445 (AL West 4위) Run Diff. -118


    정규시즌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뜬금없는 인터리그 3연전을 홈에서 갖게 되었다. 상대는 Seattle Mariners이다. Mariners는 오프시즌에 Raul Ibanez, Kendrys Morales, Jason Bay, Michael Morse 등 1B/LF/DH형 타자들을 수집하는 이상한 행보를 보이더니 역시나 올해도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Jack Zduriencik은 한때 최고의 단장 소리를 잠깐 듣기도 했지만, 결국 몇 년 지나고 보니 팜 시스템을 가꾸는 데에만 재능이 있고 메이저 로스터를 꾸리는 데에는 젬병인 Dayton Moore와 비슷한 과인 듯하다. 초반 Chone Figgins 계약 등의 실패 이후, Jack Z는 초기에 구성했던 스탯 분석 조직을 거의 와해시켜 버렸다고 한다. 풍문에 의하면 Jack Z가 내년까지 연장 계약이 되었다고 하니, 이번 오프시즌에 꼭 거래를 터 봤으면 한다.


    각설하고, 현재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Cardinals 85-61

    Pirates 85-61

    Reds 83-64 (2.5 GB)


    NL WILDCARD

    Cardinals/Pirates 85-61

    Reds 83-64 

    Nationals 77-69 (5.5 GB)

    Diamondbacks 73-72 (9 GB)


    중부지구의 세 팀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한 레이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징한 넘들 같으니... 물론 저들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와일드카드 쪽에서는 최근 Nats의 분전이 눈에 띈다. Nats는 9월에 9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게임수가 팀별로 14-16게임에 불과한 상황에서 여전히 5.5게임차로 그다지 가망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막판에 조금은 변수가 될 지도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Hisashi Iwakuma      9/13 20:15 ET (9/14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James Paxton            9/14 19:15 ET (9/15 8: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Erasmo Ramirez            9/15 14:15 ET (9/16 3:15 KST)


    이 시리즈의 우리 쪽 선발은 Waino - Wacha - Miller이다. 이 셋은 최근 등판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Mariners 타선은 AL 팀득점 순위에서 뒤에서 2등을 기록할 만큼 허접하므로, 어지간해서는 대량실점을 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인가인데, 상대 선발들이 만만치 않다. 일단 상대의 첫 경기 선발이 올 시즌 2.97 ERA, 3.58 FIP, 3.31 xFIP를 자랑하는 Iwakuma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스플리터를 많이 던지는 선발투수이기도 한데...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투수전이 예상된다. 2차전은 루키 Paxton이 등판 예정이어서, 영건들의 맞대결을 보게 될 예정이다. Paxton은 평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좌완으로,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이번이 메이저 두 번째 등판인데, 첫 등판에서 Rays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의 좋은 투구를 한 바 있다. 이 경기도 투수전이 예상된다. -_-;; 3차전은 올 시즌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Erasmo Ramirez가 등판 예정인데, 특히 제구가 불안정하여 투구수 관리가 잘 안되는 모습이다. 타석에서 진득하게 물고 들어지면 일찌감치 무너뜨릴 수 도 있을 것이다. 다만 "투구수 관리가 안되니 물고 늘어지자"라는 말은 우리 선발 Miller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는 게 문제이다. ㅎㅎ


    저쪽 선발들이 까다롭긴 하나, 타선이 워낙 물타선이라 오고가는 빈공 속에  최소 2승 1패는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지금 나가봐야 해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죄송하지만 생략하고자 한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Mariners와 스탯 비교를 하는 것은 상당히 무의미한 일이다. 앞의 득실차를 한 번 보시기 바란다. -_-



    Player to Watch


    Michael Wacha: 2차전은 이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해적떼와의 지난 번 경기는 비록 삼진이 2개에 불과했지만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런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로테이션 후보가 될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 Lynn은 여전히 신뢰가 되지 않고 있어서, Wacha와 같은 4선발 보험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Mariners 타선은 올 시즌 내내 타선을 이끌어 온 Kyle Seager(121 wRC+, 22 HR)와 41세의 나이에 뜬금없는 회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Raul Ibanez(122 wRC+, 27 HR), 그리고 Kendrys Morales(118 wRC+, 21 HR)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다.



    Miscellanies


    어머니의 수술로 인해 이틀 동안 팀을 떠났던 Molina가 팀에 복귀하였다.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Rosenthal은 아직 언제 돌아올지 불확실한데.. 일단 1차전에는 못 뛴다고 한다.


    Craig은 여전히 언제 출전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과연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9/6          Cardinals       12 : 8     Pirates
    9/7          
    Cardinals         5 : 0     
    Pirates
    9/8          Cardinals         9 : 2     
    Pirates


    1차전 A.J.Burnett을 가볍게 털어준데 이어 Wainwright의 "에이스의 귀환" 모드에 힘입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짓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리즈였는데, 3차전에서 상대 선발 Charlie Morton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운까지 따르면서 디비전 1위 Pirates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이 시리즈의 스윕은 단순한 3승 추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번 스윕으로 Cards는 휴식일을 하루 가진 뒤 약체 Brewers-Mariners와의 홈스탠드를 이어가는 반면, Pirates는 휴식일 없이 곧장 부담스러운 Rangers 원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Cardinals의 잔여 스케줄에 NL Central 팀과의 경기는 Cubs, Brewers가 남아있을 뿐인데, Pirates는 Reds와 6경기를 더 치러야하는 스케줄을 앞두고 하필이면 안좋은 타이밍에 선두 자리를 빼았겼다.


    그뿐 아니라 경기 내용들도 아주 좋았다. 3차전 Wacha는 풍부한 득점지원과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 Lynn이나 Miller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편안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남은 정규시즌 내내 이 정도의 구위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줄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 때 선발로 나서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2차전 Waino는 94마일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지난 Reds전 붕괴가 "Tipping pitch" 탓이었다는 설을 몸소 확인시켜 주었다. 한창 불안하던 찰나에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팀을 지구 1위로 올려준 것은 칭찬할 만 하며, 무엇보다 탈삼진 8개와 피안타 2개가 말해주듯 구위가 회복된 모습이 가장 반가웠다. Waino는 잔여 스케줄을 봤을 떄 최대 4번, 최소 3번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론적으로는 20승이 가능하지만 Waino가 4차례 선발 등판하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피해야할 것이다.


    이 밖에도 이번 시리즈 내내 타구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았던 David Freese는 정말 오랜만에 센터쪽으로 홈런을 날리면서 10월을 앞두고 2011년을 기억하는 팬들을 설레게 했으며, 혼자서 경쟁없는 사회를 살고 계신 Pete Kozma는 무려 2루타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100타점에 3개를 남긴 Allen Craig이 잔여시즌 출장이 불투명할만큼 꽤나 안좋은 부상을 당했는데, 그 와중에 wRC+ 30짜리 유격수를 8번타순에 고정시켜놓고도 이 시리즈에서 도합 26득점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Craig은 참고로 다리 지지대용 Boot를 뺐다는 소식인데, 아직 자세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홈스탠드 (9월 23일)를 전후해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 Matt Adams가 있는한 Craig의 복귀를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성적

            Cardinals 83 60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49
              Brewers 62
     80패  (NL Central 4위, GB 20.0Run Differential -62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10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8)


    연례행사인 Brewers의 9월달 Busch 방문 시리즈이다. Brewers가 컨텐더인 시즌은 이 타이밍에 항상 피가 말리는 접전을 기대했으나, 올 해는 무난히 승수를 쌓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할 듯 싶다. 사실 매치업을 봤을 때는 믿음보다 불안이 앞서는데, 상대 투수들이 어려워서라기보단 우리쪽 투수들에게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Lance Lynn의 경우는 이번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수도 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알아서 잘 하길 바라며, Miller의 경우도 8월 이후 보여준 모습으로는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상대 루키 Thornburg의 구위는 무시할 수준이 아니며, Estrada와 Peralta도 표면 성적에 비해 후반기 페이스는 훨씬 좋은 편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 로테이션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투수이자 Busch에 최적화된 투수 Kyle Lohse를 만나지 않는 점은 고무적이다. 양팀의 어쩔 수 없는 전력차와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Pirates를 방금 스윕한 분위기와 휴식일 보너스를 생각했을 때 무난한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예상해본다. 무슨 이유인지 스윕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_-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0                      Wily Peralta (9-14, 4.51 ERA)       vs      Shelby Miller  (12-9, 3.19 ERA)

    9/11                      Marco Estrada (6-4, 4.49 ERA)     vs      Lance Lynn   (13-10, 4.37 ERA) 

    9/12                      Tyler Thornburg (1-1, 2.08 ERA)    vs      Joe Kelly       (8-3, 2.74 ERA) 

       


    • Brewers 프리뷰는 유난히 많이 다뤄서 더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이번 시리즈에 등판하는 Peralta와 Estrada 둘 다 Brewers 투수들 답게 Cards 상대 전적이 몹시 안좋다. Peralta를 상대로 David Freese가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Matt Carpenter가 6타수 4안타에 2루타가 1개 있으며, 이 밖에도 Kozma가 5타수 3안타, Jay가 6타수 3안타 등을 기록 중이다. 1차전 우리 선발 Shelby Miller는 올 시즌 Brewers를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1.47,  18.1이닝에서 21탈삼진을 기록중이며, 흔들리는 와중에서도 홈에서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홈 평균자책 1.92). 1차전은 큰 이변이 없으면 무난히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본다.



    • Lance Lynn은 이제 슬슬 까기도 좀 귀찮을 정도이며, 지난 2달간 (그렇다, 무려 2달이다 -_-) 워낙 까였으니 뭐 할말이 없다. 작년에 176이닝을 소화한 Lynn은 올 시즌 현재 177이닝을 기록 중인데,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부진한 것이라면 (구속만으로 봐서는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등판도 희망적이지는 않다. 사실 8월 4일 Reds전에서 8이닝 11K 2실점 경기를 했을 때 모습은 필자가 기억하는 Lynn의 모습 중 가장 Dominant한 퍼포먼스였는데, 어쩌다가 한 달 남짓한 시간에 이렇게 망가졌나 싶다. 뭐 얼마나 의미가 있나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대 전적은 좋다. (Segura는 제외 -_-)


      Lance Lynn vs. Brewers


      PAABHHRRBIBBSOBAOBPSLGOPS
      Aramis Ramirez141320013.154.214.154.368
      Norichika Aoki11810120.125.273.125.398
      Jonathan Lucroy10820022.250.400.250.650
      Carlos Gomez7720003.286.286.286.571
      Jean Segura7740201.571.571.8571.429
      Juan Francisco6610202.167.167.167.333
      Total837320010616.274.325.301.62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9/10/2013.




    • 3차전은 우리 2선발 페라리가 등판하는데, 희한하게도 Kelly는 올 시즌 로스터에 있는 투수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홈 성적이 더 안좋은 투수이다 (홈 피안타율 .284/.346/.384, 원정 .240/.324/.350). 매 경기 10개 이상 유도해내고 있는 땅볼 갯수가 아주 마음에 든다. Kelly는 설령 이 경기 한 번쯤 망가진다고 해도 전혀 까고싶지가 않으며, 만약 이 경기마저 잡아주고 선발 8연승을 달린다면 정규시즌을 두자리 승수로 마감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상대 선발 Tyler Thornburg는 undersized-flamethrower 프로파일에 아주 어울리는 "제구불안" 문제를 지니고 있다. 5'11의 크지 않은 체구에 Mid-90을 뿌리는 것도 모자라 투구폼마저 독특하니 커맨드 이슈가 따라다니는 것은 당연하다. 3주 전만해도 1.2이닝 5볼넷을 기록하며 무너진 바 있고, 9월 2일 Pirates전에서도 잘 던지긴 했으나 여전히 볼넷 3개를 내주었다. 참고 기다리면 어련히 무너질 스타일로, Kelly가 좀 두들겨맞더라도 타격전으로 이끌고 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Kelly's Last 5 Games - 조육삼 --> 조육일? 


      RkDateOppRsltDecIPHRERBBSOHRERAPitGBFB
      29Aug 17@CHCW,4-0W(4-3)6.04003603.01105105
      30Aug 22ATLW,6-2W(5-3)6.07222313.01109129
      31Aug 27CINW,6-1W(6-3)6.08113112.91981112
      32Sep 1@PITW,7-2W(7-3)6.04112502.82104116
      33Sep 6PITW,12-8W(8-3)6.08113402.74105148
      101.21043231396892.7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10/2013.



    Player to Watch


    Edward Mujica & David Freese


    딱히 여태껏 큰 문제는 없었지만 8월말부터 Mujica의 누적된 피로도가 서서히 그 그림자를 드리우는 듯 했고,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3차례나 실점을 했다. 필자는 시즌 중반부터 Mujica가 클로저로 롱런하기 힘들다고 믿어왔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솔직히 믿음이 안가며, 여차하면 지금부터 슬슬 Rosie를 클로저로 돌리고 Mujica를 8th Inning으로 돌리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싶지만 뭐 현 상황에서 그렇게 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이번 Pirates와의 시리즈에서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바람에 2구만 던지고 말았는데, 이번 Brewers와의 시리즈에서 조금 더 Mujica의 상태를 가까이 모니터했으면 한다. 시즌 막판 클로저의 붕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David Freese는 Craig이 빠진 이 상황에서 거의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타구의 질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이번 시리즈도 한 번기대해보자. 장타율 4할 복귀만 해줘도 감사할 듯 하다. Freese는 Brewers를 상대로 꾸준히 강했다. (통산 4홈런 26타점 .318/361/.435)


    Miscellaneous


    이번 Pirates 3연전 스윕의 여파로 9월 10일 현재 (미국시간) Baseball-Prospectus에 따른 Cardinals의 지구 우승 확률은 다음과 같다. (시리즈 전만 해도 30%대)


    Cardinals --> 53.3%

    Reds --> 27.9%

    Pirates --> 18.8%


    잔여 경기 스케줄에 5할이상 팀이 Nationals 하나 뿐인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승률 (.580)을 유지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보인다. 이렇게 되면 94승 정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 듯 싶으며 넉넉히 92승 시즌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렇게 되면 2005년 100승 (62패) 시즌 이후 8시즌만에 최고 승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시즌 내내 깔 거리를 너무도 많이 제공했었던 팀이라 그런지 사실 잘 믿기지가 않는다 -_- 이러다가 MM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되는 재앙이 덮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2 Reds 7, Cardinals 2

    9/3 Reds 1, Cardinals 0

    9/4 Cardinals 5, Reds 4 (연장 16회)

    9/5 Reds 6, Cardinals 2


    Pirates에게 1승 2패한 직후 맞이한 Reds와의 원정 4연전... 휴식일도 없이 달린 결과는 꽤 비참했다.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었을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돼지의 활약으로 연장 16회까지 가서 승리를 거둔 3차전을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경기를 계속 보여주었다. 특히 선발진의 붕괴가 큰 문제인데, 필승 카드였던 Waino가 2경기 연속으로 대량실점하고 무너졌으며, Miller는 다시 또 6이닝도 못버티는 고질병이 도지고 있다. 그리고 Lynn은 이제 뭐 딱히 할 말도 없다. 당분간이라도 좋으니 로테이션에서 좀 뺐으면 좋겠다만 누굴 대신 올려야 될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어차피 이번 시즌에 Rosie를 돌리는 것은 틀렸고, Lyons나 CMart 정도일 것 같은데...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좀 했으면 한다.


    하필 이런 시기에 Craig이 발목부상을 당해서, 안그래도 위태롭던 팀이 더욱 벼랑 끝으로 몰리는 느낌이다. 다행히 골절은 아니고 sprain이라고 하는데... ankle sprain이라는 게 회복에 얼마가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보니 언제 돌아올지도 잘 모르겠다. 9월 확장 로스터 기간이라 굳이 DL에 올릴 필요는 없으니 그냥 로스터에 놔둘 것이고... 타격이 가능한 수준이 되면 아마 대타로 출장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아무리 빨라도 다다음주 이후일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80승 60패 .571 (NL Central 2위, 1.5게임차)  Run Diff. +131

    Pirates 81승 58패 .583 (NL Central 1위) Run Diff. +55


    이제 지구 라이벌들과의 13연전 중 대망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적떼와의 홈 3연전이다.


    현재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Pirates 81-58

    Cardinals 80-60 (1.5 GB)

    Reds 79-62 (3 GB)


    NL WILDCARD

    Cardinals 80-60

    Reds 79-62

    Diamondbacks 71-68 (7 GB)

    Nationals 71-68 (7 GB)


    1주일 전에 역시 해적떼와의 3연전 프리뷰를 쓸 때만 해도 우리가 1게임차 1위였는데, 1주일만에 이렇게 되었다. 역시 한꺼번에 같이 치고받으니 상승도 하락도 참 빠르다.


    현재 와일드카드 확보를 위한 Reds의 매직넘버는 16이다. 점점 아래쪽 팀들과의 격차가 굳어지는 느낌인데.. 동부지구 팀들과 A's/Rangers, Indians가 뒤섞여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AL 와일드카드와 비교하면 상당히 재미없는 레이스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e Kelly vs A.J. Burnett                       9/6 20:15 ET (9/7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eff Locke               9/7 19:15 ET (9/8 8:15 KST)

    Game 3: Michael Wacha vs Charlie Morton           9/8 14:15 ET (9/9 3:15 KST)


    이 시리즈는 Kelly - Waino - Wacha가 차례로 선발로 나올 예정인데, Lynn과 Miller가 없는 이 3인조가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나은 선발카드일 것 같기도 하다. 최근의 로테이션 운영이 이 시리즈를 염두에 둔 신의 한수... 일 리는 물론 없고. -_- 하지만 정말로 1차전 페라리의 이름을 보면서 안심이 된다는 게 참 씁쓸하다.


    해적떼 쪽은 Burnett - Locke - Morton의 순으로 예고되어 있다. 결국 지난번에 우리에게 털렸던 Jeanmar Gomez를 다시 불펜으로 강등시키고 Locke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킨 모습이다. Locke는 지난 7월 31일 우리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8월 내내 삽질을 했으므로, 시즌 초반에 뽀록으로 잘 던지던 때하고는 사정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대 투수와 Waino가 맞붙는 2차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겠다. 물론 가장 믿을만한 선발(!)인 페라리가 나오는 1차전 역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경기이다. 3차전은 영건들의 대결인데, Morton은 무려 65%의 그라운드볼 비율과 2.30 BB/9의 안정된 컨트롤을 가지고 있는 만만찮은 투수이다. 포텐셜은 Wacha가 약간 더 낫다고 보나, 아직 빅리그 경험이 39.1이닝에 불과하고 좀 더 다듬어야 될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닝을 쉽게쉽게 가져갈 줄 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Miller와는 참 대조적이다...)


    Kelly의 법력 지속 여부와 Waino의 구위 회복 여부, 3차전의 영건 매치 등 변수가 많아 이 시리즈는 예측이 무척 어렵다. Craig이 없는 타선 쪽을 생각하면 솔직히 이 시리즈를 이기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 그냥 개인적인 염원을 담아서 2승 1패를 외쳐본다. 예측이라기보다는 정한수 떠놓고 비는 심정으로... ㅎㅎ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확실히 팀 스탯을 보면 최근의 하락세가 느껴진다. wRC+가 103까지 내려온 것은 올 시즌들어 처음 있는 일이며, ERA/FIP/xFIP가 모두 4위 이하로 처진 것 역시 시즌 극초반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그밖의 다른 스탯들도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Baserunning 쪽이 유일하게 좋아지고 있는 것은 주자가 홈을 파고들다 홈에서 횡사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어서라고 생각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영리한 주루플레이를 해서라기보다는 홈에 뛰어들 기회 자체가 감소해서가 아닐까? 주자 자체가 줄어들었으니... -_-;;



    Player to Watch


    Adam Wainwright: 2경기 연속 대량실점. 참 Waino 답지 않은 모습이다. MM 탓을 하기는 쉽지만, 어차피 이제는 이미 벌어져버린 일이고, 본인이 스스로 리바운드해 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성적에 여유가 있으면 등판 간격을 조절해서 휴식을 많이 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Waino가 되살아나 주지 않는다면, 페라리가 아무리 법력을 발휘해서 기적적으로 NLDS까지 간다고 해도, Braves나 Dodgers를 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Pirates 타선은 8월 말에 Byrd, Buck, Morneau가 보강되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훌륭해졌다. 세 이적생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Marlon Byrd       33 PA, 387/424/645, 1 HR

    Justin Morneau  17 PA, 462/588/538

    John Buck         11 PA, 455/455/455


    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데.. 셋 다 4할 5푼 이상의 매우 높은 BABIP를 기록중이다. 이들 셋이 계속 이렇게 잘 하지는 않겠지만... 9월 한 달이라면 코사마도 3할을 칠 수 있었다는 것. 뽀록이 한 달 가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Miscellanies


    Jake Westbrook이 DL에서 돌아왔다. 일단은 불펜으로 가는 모양인데... 솔직히 Westy를 다시 로테이션에 넣느니 차라리 CMart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싶다. 아니면 Lyons라도.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30    Cardinals      0 : 5     Pirates 
    8/31    
    Cardinals      1 : 7    
     Pirates   
    9/1      Cardinals     7 : 2    
     Pirates 


    어느 정도 힘들 거라고 생각은 했으나, 예상보다 더욱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시리즈를 내주었다. 아니, 이런 표현보다는, 사실 스윕을 면한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3차전 이 팀 2선발 Joe Kelly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스토퍼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그리고 올 시즌 Jeff Locke-Liriano 좌완 듀오로 우리 잡는데 맛을 들인 Pirates가 3차전에 허접한 루키 좌완을 올려주지 않았다면 스윕을 당했을 시리즈였다. 

    완전히 호구를 잡혀버린 Francisco Liriano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라이브볼 시대 Cards 상대 피안타율 2위에 (.127) 올라섰다 (1위는 Gaylord Perry). Liriano는 포스트시즌과 내년에도 자주 봐야할 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 당해서는 곤란하다.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이었고 세 번 다 발려버렸는데, 이 팀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타자들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79 57패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erential +149
                 Reds   77
     60패  (NL Central 3위, GB 2.5,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89

     

    ※ 2013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다시 Reds다. 이번에는 GABP로 장소를 옮겨서 4연전을 치르는데, 안그래도 밑바닥을 친 경기력을 생각하면 여전히 불안한 시리즈이다. 1차전 선발 Waino는 지난 번 등판에서 커리어 최악의 투구로 모두를 걱정시킨 바 있고, 2차전의 Wacha 역시 GABP에서 Bailey를 상대로 부담스러운 경기를 갖는다. Miller와 Arroyo가 맞붙는 3차전은 해볼만 하지만, Lynn이 도저히 정신을 차릴 생각을 안 하고 있는 이 판국에 4차전 경기 전망은 안갯속이다. 법력과 GABP 효과, 그리고 필승 계투조를 믿어본다면 어떻게든 스플릿까지는 가져갈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워낙 GABP를 좋아하는 타자들이 많기에) 위닝 시리즈 전망에 있어서 필자는 굉장히 회의적이다. 4경기 중 어떤 경기도 매치업상 우위를 말하기가 힘든 실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승 2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                           Mat Latos  (13-5, 3.03 ERA)       vs         Adam Wainwright  (15-8, 2.96 ERA)  

    9/3                       Homer Bailey  (9-10, 3.55 ERA)       vs        Michael Wacha  (2-0, 3.78 ERA) 

    9/4                  Bronson Arroyo  (13-10, 3.66 ERA)       vs        Shelby Miller  (12-9, 3.13 ERA)

    9/5                      Greg Reynolds  (1-2, 4.74 ERA)       vs        Lance Lynn  (13-9, 4.29 ERA)

    • Waino와 Latos가 맞붙는 1차전은 백중세. Waino의 지난 등판이 어느 정도의 Fluke였는지를 가늠하기가 어렵긴 하며, Waino의 올 시즌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올 시즌 Waino가 QS에 실패한 것은 딱 4번 있었는데, 그 다음 경기에서는 모두 제대로 Bounce-Back를 해낸 바 있다. GABP와의 상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통산 4승 3패 ERA 4.08) 올 시즌 초에는 GABP 등판에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 7K로 버텨주고 내려온 바 있다. 이 경기 역시 밋밋한 패스트볼와 부족한 커터 커맨드 때문에 커브에 전적으로 의존한 경기였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어떻게든 팀에 승리할 기회는 주지 않을까 싶다. Latos는 지난 프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센세이셔널한 8월을 보내다가 지난 주 Busch에서 털렸는데,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Waino의 붕괴보단 Latos 공략에 실패해서 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Michael Wacha는 데뷔 이래로 딱 한 번 원정 선발 등판을 했는데, 그건 Citi Field에서 Mets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걸고 아득바득 달려들 Reds 강타선을 GABP에서 상대해야하기에 도저히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가 힘들다. 지난 등판에서 Wacha는 4이닝 7K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한 것은 사실이나, 1) 이미 승부가 나버린 상황이었고 2) 그 경기 평균 구속 94.7마일에서 볼 수 있듯이 '릴리버 모드'로 던진 경기였다 (선발 등판시 평균 구속 91.8~93.3 MPH).


      Wacha는 릴리버로 나선 경기에서 철저히 패스트볼-체인지업의 투 피치 모드로 던졌는데, 지난 경기에서 많은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른 보조 구질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보조 구질이 얼마나 먹히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Wacha의 커브가 잘 들어간다면 Bailey에게 무작정 밀리기만 할 매치업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보조구질들이 들어가지 않으면 Wacha의 패스트볼은 BP나 Jay Bruce한테 얻어터지기 쉬우며, Votto와 추신수는 Wacha의 투구수를 늘려서 금방 경기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 것이다. Bailey는 올 시즌 홈에서 피OPS .608로 잘 던지고 있긴 하나, 우리가 여러 차례 털어본 상대이기에 충분히 해볼만한 매치업이라고 본다. 




    • 이 시리즈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생각하면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 Shelby Miller는 지난 등판에서 아직 들쭉날쭉인 커터와 커브를 많이 구사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패스트볼 비중이 50% 이하를 기록하는 희귀현상을 일궈냈는데, Braves 전에서 대성공을 거둔반면 Pirates 전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 Reds 전 등판에서 패스트볼만 무작정 던지면서 간신히 5이닝을 채웠던 Miller이기에 Reds 타자들이 Miller의 커터를 어떻게 공략할 지가 관건이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Miller의 월별 HR/FB가 10%를 밑돌던 수준에서 8월달에는 무려 25%까지 올라갔는데 (8월에만 피홈런 7개 허용), 이번 등판이 GABP에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경기는 Arroyo와 Miller의 피홈런 갯수에서 승부가 갈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타격전으로 몰고 간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Arroyo의 흑마술이야 뭐 수년째 보고 있는 거라...

    • 요즘 필패카드로 전락해버린 Lance Lynn은 4차전에서 루키 Greg Reynolds와 맞붙는다. 딴 말 필요없고, 이번에도 삽질하면 로테이션 자리가 위험하니까 좀 urgency를 가지고 던지길 바란다. 아래 월별 성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5월 이후로 Lynn의 성적은 리그에서 Lower-tier 선발투수의 그것과 다를 게 없다. 요새 Joe Kelly가 효과적인 피칭으로 2선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삼진 욕심을 버리고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닝을 먹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K/9이 낮고, FIP와 ERA의 괴리가 생긴 것이 아닌가. 자신의 부족한 secondary pitch들에 대한 이해도가 있지 않으면 힘든 어프로치이다. 딱 봐도 삼진욕심에 얼굴이 벌개보이는 Lynn은 Kelly를 보고 좀 배워야할 듯 싶다. 


      Lynn 월별 성적


      ISplitWLERAGSIPHERHRBBSOWHIPSO/9SO/BB
      April/March403.10529.02010213341.13810.62.62
      May312.77639.03112112361.1038.33.00
      June314.83531.22717213281.2638.02.15
      July234.84635.14219212311.5287.92.58
      August145.84637.04324415331.5688.02.2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2/2013.



    Player to Watch


    Michael Wacha


    결국 지난 1주일간 의견이 분분했던 9월 3일 경기 선발 투수는 1순위 Lyons도, 2순위 C-Mart도 아닌 Wacha로 선정되었다. Wacha는 지난 번 Waino 경기 때 4이닝을 릴리프로 던지며 7K 무실점이라는 탁월한 피칭을 보여줬는데, 긴장감이 약간 떨어진 Blow-out 경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칭찬할만한 피칭을 했다. Wacha가 GABP에서 Reds를 상대하는 이번 Assignment를 무사히 끝낸다면 다음 등판 (9월 8일 Pirates전) 도 Wacha가 던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DL에서 복귀하는대로 Westy가 Mop-up 롱릴리프 역할로 가지 않을지.


    Miscellaneous

    Beltran이 통증으로 이번 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하며, 현재 DTD에 올라있다. GABP에 잘 어울리는 Matt Adams의 출장이 예상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26 Cardinals 8, Reds 6

    8/27 Cardinals 6, Reds 1

    8/28 Reds 10, Cardinals 0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맞이한 시리즈였는데... 1차전에서 Lyons를 내고도 이기고, 2차전에서는 후반기 들어 매우 잘 던지고 있던 Latos까지 꺾었으니, Waino가 나오는 3차전은 당연히 이기고 스윕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Waino는 2이닝 만에 무려 9실점을 하고 강판되었다. 투수가 컨디션이 안좋을 때도 물론 있는 법이지만, 아무래도 지난 번 등판에서 불필요하게 128개나 공을 던지게 한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Dusty "King of Abuse" Baker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기는 Homer Bailey를 잘 관리해주기 위해 117개만(?) 던지게 했다고 자랑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어이도 없고 짜증이 마구 솟구쳤다. 117개는 엄청나게 적은 투구수인양 말하는 Baker 감독도 우스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Baker에게 이런 말을 드는 MM의 한심함이란...


    댓글로 이미 무수한 성토가 있었기에 더 이상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TLR의 4차원적 사고에 기반한 overmanaging과 특히 말년에 극대화된 꼰대 기질에 워낙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다시 TLR을 데려오고 싶지는 않으나, 그저 정해진 공식대로 선수를 차례차례 올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도 없으며 선수를 보호할 줄도 모르는 MM이 주는 스트레스도 참 만만치 않다. 정녕 둘 사이의 happy medium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78승 55패 .586 (NL Central 1위)  Run Diff. +146

    Pirates 77승 56패 .579 (NL Central 2위, 1게임차)  Run Diff. +51


    이번 시리즈는 NL 중부지구 라이벌들과의 13연전 중 두 번째 시리즈이자 특히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해적떼와의 원정 3연전이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현재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Cardinals 78-55 

    Pirates 77-56 (1 GB)

    Reds 75-59 (3.5 GB)


    NL WILDCARD

    Pirates 77-56

    Reds 75-59

    Diamondbacks 68-64 (6 GB)
    Nationals 68-65 (6.5 GB)


    우리가 Reds에 2승 1패를 거두는 사이, Pirates는 Brewers에게 1승 2패로 덜미를 잡혀 1게임 차가 되었다. 한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DBacks가 Reds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는 사이에 Nationals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면서 막판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Francisco Liriano           8/30 19:15 ET (8/31 8:15 KST)

    Game 2: Lance Lynn at A.J. Burnett                     8/31 19:15 ET (9/1 8:15 KST)

    Game 3: Joe Kelly at Jeanmar Gomez                   9/1 13:35 ET (9/2 2:35 KST)


    1, 2차전에서 상대의 강력한 원투펀치와 맞붙게 되는 빡센 매치업이다. Liriano와 Burnett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했으니 추가적인 분석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2주 전의 맞대결에서 Liriano에게는 단 1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완투승을 내줬으나, 다음날 Burnett에게는 4.1이닝 5득점의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상대 투수보다도 우리쪽 선발이 더 신경이 쓰이는데... Miller는 지난 번 Braves전에서 6월 1일 이후 최초로 7이닝을 던지며 모처럼 이닝을 먹어주었으나, 2연속으로 그런 드문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본다. 결국 또다시 불펜을 소모하는 경기가 예상되는데, 그나마 전날이 휴식일이어서 다행이다. Lynn은 Miller보다도 훨씬 우려되는데... 주요 불펜 투수들이 아마도 이틀을 연투하게 될 것이다. -_-;;;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다고 해서 3차전에 5선발을 쓰지 않고 Kelly를 땡겨쓰는 전략은 선발 투수들의 체력 관리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맘에 안 들지만, 한편으로는 앞의 두 경기에서 불펜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떻게든 5이닝만 버텨주면 고마운 Lyons보다는 그래도 요즘 꼬박꼬박 6이닝씩 잘 막아주는 페라리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적떼 쪽은 원래 Jeff Locke의 턴이었으나, Locke가 8월 내내 부진하던 끝에 결국 지난 번 선발등판 후 마이너로 강등되었다. 대신 선발로 기용되는 투수는 25세의 스윙맨 Jeanmar Gomez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별볼일 없는 투수였으나 올시즌 3.25 ERA, 3.83 FIP, 56.3 GB%에서 보듯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원정이고, 매치업도 썩 좋지 않아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된다. 2승 1패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보며, 1승 2패의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인다. 1차전이 매우 중요한데, Liriano에게 또 대책없이 말릴 경우 스윕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해적떼의 스탯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려 52.8%에 달하는 팀 그라운드볼 비율이다. 이는 그라운드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의 그라운드볼 기록으로, Dave Duncan 재직기간의 Cardinals조차 이렇게 극단적인 GB%는 기록한 적이 없다.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지난번 Braves 시리즈에서도 키 플레이어로 꼽았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둘째날 불펜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므로, 첫날 Miller가 얼마나 오래 버텨주느냐가 시리즈의 향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iddle Infielders: 다음은 최근 14일간의 우리팀 MIF 녀석들 스탯이다.

    Pete Kozma .000/.278/.000, 15 wRC+

    Daniel Descalso .129/.229/.161, -6 wRC+

    Kolten Wong .172/.200/.207, 10 wRC+


    매 경기마다 얘네 셋 중 최소한 둘은 라인업에 들어가게 되어 있으므로, 우리 라인업은 사실상 투수가 셋인 셈이다. 아니, 넷이라고 보는 게 맞을 지도 모른다. Freese의 최근 14일 스탯도 .229/.229/.257, 31 wRC+로 그다지 나을 게 없으니... 해적 원투펀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얘네들 중 적어도 한 명 이상 각성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Pirates 타선은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Andrew McCutchen(154 wRC+, 17 HR, 27 SB)를 중심으로 걸리면 넘어가는 Pedro Alvarez(115 wRC+, 32 HR), Neil Walker(111 wRC+), Russell Martin(108 wRC+) 등이 포진하고 있다. Starling Marte(121 wRC+, 35 SB)는 손가락 부상으로 DL에 가 있어 이번 시리즈에는 출장하지 않는다.



    Miscellanies


    Cardinals가 Brewers로부터 John Axford를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 대가는 PTBNL이라는데... 당연히 누가 가느냐에 따라 트레이드의 득실이 달라질 듯. Axford는 여전히 평속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피홈런이 치솟아서 실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데... 과연 작년 Mujica처럼 신의 한 수가 될 지 지켜보도록 하자. 신속하게 댓글로 제보해 주신 CyWaino님께 감사!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av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2    Cardinals      6 : 2     Braves 
    8/23    
    Cardinals      3 : 1     Braves   

    8/24    Cardinals      6 : 2     Braves 

    8/25    Cardinals      2 : 5     Braves 


    필자가 프리뷰를 쓴 이래 처음으로 -_- Braves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Matheny 체제 출범 이후 Cardinals는 Braves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유난히 약했었는데 (이번 맞대결 전까지 무려 1승 8패), 중간중간 팀이 하락세인 시점에 만나 고전한 적도 있긴 했지만 똥줄타는 경기들을 괴랄한 운영으로 망쳐버리는 재주가 있는 Matheny 때문에 유난히 많은 경기를 내줬다는 설명이 왠지 더 설득력있다. (TLR 마지막 시즌에는 Cardinals가 Braves 상대로 5승 1패)


    이번 시리즈는 1차전부터 Joe Kelly가 두들겨 맞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6이닝 2실점 선발승을 따내주면서 수월하게 풀렸다. 2차전에서는 1) Waino가 굳이 완투를 고집해야했나 하는 아쉬움 2) 향후 5년간 팀 마운드의 핵심이 될 투수를 함부로 128구까지 굴려버리는 Matheny의 아집에 대한 짜증으로 범벅이 된 경기였는데, 비록 찝찝하긴 했으나 9회까지 93마일 패스트볼과 74마일 커브를 완벽하게 존 구석구석으로 제구하며 Braves 타선을 압도하고 자기 손으로 경기를 끝내는 모습은 관전하는 팬 입장에서 기분좋은 장면이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필자와 비슷하게 가슴으로는 기쁜데 머리로는 빡치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을지 추측해본다). 





    사견이지만 2차전 경기는 만약 TLR스타일의 over-managing, bullpen-oriented 스타일의 감독이었다면 Waino를 7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뺄 이유가 너무도 많았다...1) 이미 Waino가 7회까지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데다가 올 시즌 240이닝 페이스로 이닝을 먹어주고 있어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고, 2) 점수는 고작 1점차인데 상대 타선은 리그 홈런 1위팀, 3) 7회말 투수 타석을 앞두고 주자는 1사 만루였기 때문이다...Waino가 결과적으로 희생플라이를 쳐서 묻히긴 했지만 이 경기에서 만약 7회말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8회 혹은 9회에 Waino가 동점을 허용해서 경기가 연장으로라도 넘어갔더라면 (설령 연장에서 이기더라도)...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이 시리즈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신들린듯 치고 있는 Yadi (지난 일주일간 26타수 13안타 7더블 2홈런 5타점 .500/.500/.1000 ㄷㄷㄷ) 퇴근모드를 켜기 전까지는 여전히 위협적인 Beltran 이 제몫을 충분히 해준데다가, 잉여스럽기로 유명한 Holliday까지 Kris Medlen의 체인지업을 무자비하게 좌측 관중석에 갖다 꽂아버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2:1을 4:1로 만드는 결정적인 2타점 2루타까지 후리며 모처럼 중심타선다운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공격에서 복장터지는 장면들은 (평상시에 비해) 덜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4게임 시리즈에서 Cardinals는 GIDP를 딱 2개밖에 치지 않았는데, 이는 경기당 GIDP 1개꼴을 기록중인 우리 팀 입장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적은 수치였다.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 130경기 127병살, 경기당 평균 1개꼴)


    10점차 Blow-out 경기들은 이제 좀 덜해도 되니까 이런식의 경기들을 자주 보았으면 한다. 리그 최고 승률팀을 상대로 이렇게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데, 작년에도 비슷하게 시즌 막판에 Nationals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과 무자비한 득실차를 과시하며 스윕을 했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적당한 시점에 Shelby Miller가 Cutter를 레퍼토리에 안착시키는 좋은 Outing을 보여줬고, 타선도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7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76 54패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erential +149
                  Reds 74
     57패  (NL Central 3위, GB 2.5,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89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한 때 6경기까지 벌어졌었던 격차를 끈기있게 좁혀오고 있는 Reds와의 시리즈로, 불행인지 다행인지 -_- Westy가 DL에 오르는 바람에 루키 Tyler Lyons가 이번 시리즈의 첫 경기를 맡는다. 이미 댓글에서 한 번 언급이 되긴 했는데, 이번 26일 경기에 던지는 투수는 자동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로테이션을 맡게 된다.


    8월 26일 vs Reds

    9월  1일 at Pirates (5일 휴식)

    9월  6일 vs Pirates (4일 휴식)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이 시점에서 지구 1위와 직접 맞붙은 이 경기들의 중요성을 굳이 말해 무엇하랴. 이론적으로는 8월 29일 휴식일이 껴있기에 5선발 턴을 거르고 9월 1일 경기에 Kelly를 바로 투입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Westy가 전력에 도움이 안되고 Waino의 이닝 워크로드가 점점 보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지는 이 마당에 Waino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일을 줘야하는 것을 설마 MM이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Westbrook의 DL행으로 인해 지난 며칠간 Cardinals와 Dan Haren 간의 염문설이 나돌았는데, Strauss에 따르면 Mo'가 선발투수를 외부수혈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에 사실상 Tyler Lyons가 이 3경기에 다 나오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26                        Mike Leake  (11-5, 3.12 ERA)       vs        Tyler Lyons  (2-4, 5.09 ERA)   

    8/27                          Mat Latos  (13-4, 2.93 ERA)       vs       Joe Kelly  (5-3, 3.01 ERA) 

    8/28                      Homer Bailey (8-10, 3.71 ERA)       vs        Adam Wainwright  (15-7, 2.58 ERA)

    • Reds가 이번 시리즈에 로테이션에서 가장 믿음직한 Established Starter 3명을 투입해 승부를 걸어오는 반면, 우리는 간신히 ML 로스터에 자리를 잡은 애송이가 1차전에, 아직까지 데뷔 이후 한번도 7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으며 이제 로테이션에 들어온지 갓 한 달이 넘은 미완의 파이터 Joe "The Ferrari" Kelly 가 2차전에 나서는 일정이다. 이 시리즈는 홈 3연전이긴 하지만 1)  상당히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며, 무조건 Waino 경기는 잡는다고 치고 첫 2경기를 어떻게든 나눠 가져야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가장 힘들어보이는 경기는 2차전. Kershaw를 꺾은 바 있는 우리 2선발 -_- Joe Kelly가 못 미더워서가 아니다.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Mat Latos가 요새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투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면...


          Latos 8월 성적: 4경기 3승 1패 ERA 0.89, 30.1IP 24SO 6BB, FIP 2.34, Whip 0.89

      Kershaw 8월 성적: 4경기 3승 1패 ERA 0.90, 30.0IP 27SO 8BB, FIP 2.04, Whip 0.83


      플라이볼 투수인 Latos는 툭하면 홈런이 나오는 홈구장 GABP에서 피홈런을 줄이기 위해 싱커와 체인지업 연마에 노력을 했고, 올 시즌에 싱커 구사율을 30%대까지 대폭 높이는 변화를 주었다. Latos의 GB%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수치나 작년 수치와 거의 같은 수준인데 (45.6% --> 45.1%), 대신 플라이볼 비율이 줄고 (36.1% --> 33.3%)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높아지면서 피홈런을 최소화시켰다. Latos의 싱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할지라도 장타 허용을 거의 안하는 구질로, 우타자들이 그의 싱커를 상대로 기록한 ISO는 .081에 불과하다. (Fangraph Chris Cwik 기사 발췌) 


      라인드라이브를 치고 싶어 안달난 우타자들로 구성된 우리 라인업이 왜 달라진 Latos를 제대로 털어주지 못했는지가 조금 이해가 간다 (올 시즌 Latos는 Cards전에 두 차례 등판, 7이닝 8피안타 2실점, 6이닝 4피안타 1자책점으로 두 경기 모두 팀 승리에 일조했다.) Latos를 꺾으려면 우리는 좌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한데 (좌타자 상대 스플릿 .249/.317/.415, 우타 상대 .230/.286/.325) 문제는 좌타자들 사이사이마다 우타자들이 싱커를 후려서 종특을 치는 패턴이 너무도 뻔하다는 게 함정이다. 시리즈를 앞두고 Holliday와 Craig 둘 다 컨디션이 좋긴한데, 타격 스타일 상 지금 Latos의 싱커가 제대로 구사가 된다면 굉장히 맥빠지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무시무시한 Latos의 지난 한 달간 등판 일지


      RkDateOppIPHRERBBSOERAPit
      21Jul 25@LAD7.2821143.39106
      22Jul 30@SDP6.0622263.38104
      23Aug 6OAK7.1400333.21108
      24Aug 12@CHC8.0600093.0494
      25Aug 17@MIL7.0622363.02111
      26Aug 22ARI8.0511062.93102
      169.01566355491662.9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4/2013.



    • 이미 여러 차례 정리가 된 내용이긴 하지만, 1차전 상대 Mike Leake는 올 시즌 갑자기 기량이 급성장을 해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기보단, 거의 모든 세부스탯에서 동시에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탓에 올 시즌 전반기를 아주 탁월한 성적으로 끝마친 바 있다 (ERA 2.69). 그러나 조금씩 Regression이 진행될 거라는 예상대로 전반기에 안맞던 홈런을 후반기에 몰아맞기 시작했으며, 장타 허용률이 높아지자 실점제어도 되지 않고 있다.


      Leake 전반기 상대 슬래시라인 .237/.291/.373, FIP 3.84

      Leake 후반기 상대 슬래시라인 .297/.348/.458, FIP 4.64

    Leake는 작년부터 Cardinals를 상대로 무려 5번이나 등판했고 이번이 벌써 6번째 맞대결인데, 패턴을 잘 보시면 Leake의 구위가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다 보니까 정말 공이 눈에 익어서 그런지, 갈 수록 Cardinals에게 두들겨 맞는 패턴으로 가고 있다...


    Leake vs. Cardinals 등판일지


    2012년 4월 10일: 6IP 7H 3ER 1BB 4SO 2HR (L)

    2012년 7월 14일: 6IP 7H 2ER 1BB 3SO 1HR 

    2012년 8월 25일: 6.2IP 10H 2ER 1BB 4SO (W) (주: 이 경기는 6.2이닝동안 피안타는 피안타대로 10개나 허용하고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82구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이는 타자 한 명당 공 3개도 안되는 수치이다 -_- 우리 타자들도 참...)


    2013년 6월 7일: 5IP 6H 3ER 1BB 3SO (L)

    2013년 8월 4일: 5IP 8H 7ER 2BB 3SO 1HR (L)

    2013년 8월 26일: ?????


    1차전은 Leake를 두들겨서 빨리 강판을 시켜 Reds 불펜을 노출시키고, Tyler Lyons가 꾸역꾸역 5이닝 정도만 버텨주고 Carlos Martinez, Michael Wacha 등 싱싱한 루키들로 막아본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물론 만만찮은 Reds 타선을 Lyons가 얼마나 버텨줄 지는 가장 변수겠지만....

           

    • 3차전은 현재 이 팀 로테이션의 유일한 필승카드인 Wainwright이 나서기에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 Waino는 약간 방전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최근에 살아나고 있는데, 128구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꾸역꾸역 모드로 돌변할까가 유일한 걱정이다. 올 시즌 벌써 4차례나 완투를 한 Waino는 완투 다음 경기에서 살짝 덜 Sharp한 모습이었는데, 그나마 가장 나은 경기내용을 펼쳤던 것은 6월 7일 Reds전으로, 유일하게 5일 휴식 후 등판을 한 경기였다. 세부스탯까지 분석해보지는 않았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으나, 기억을 더듬어봤을 때 완투 바로 다음 등판에서의 Wainwright은 평소보다 피안타를 쉽게 허용하며 전적으로 커브나 커터, 둘 중 한 구질에만 의존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곤 했었다. 이번 경기는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타자들이 Homer Bailey를 털고 에이스에게 확실한 득점지원을 해주도록 하자. 


      올 시즌 완투 다음 등판에서의 Waino - 28이닝 29피안타 22SO 12자책점 ERA 3.86


      RkDateOppDRIPHRERBBSOPit
      4Apr 18@PHI47.09330487
      9May 16NYM46.06431887
      13Jun 7@CIN57.072217107
      18Jul 4@LAA48.074413104
      198.217961572518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5/2013.


      상대 선발 Homer Bailey는 올 시즌 Cards 전에서 두 차례 나와 두 번 다 털린 경험이 있으며 (5이닝 9피안타 7실점, 5이닝 9피안타 4실점) Busch에서의 성적은 더 가관이다. 오랜만에 뭔가 Gallardo가 보고 싶던 참이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Bailey라도 털자. 


      환영한다, Homer, 어서오렴!


      PAH2B3B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3312312737.400.455.7671.221
      Yadier Molina238202310.364.391.7271.119
      Jon Jay216211210.300.333.650.983
      David Freese185102312.294.333.7061.039
      Carlos Beltran164002313.267.313.667.979
      Matt Carpenter117200102.636.636.8181.455
      Total153521221125918.361.399.7011.10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8/25/2013.


      Homer Bailey at Busch (Career)

      7경기 (7선발) 0승 5패 ERA 6.90, 30이닝 43피안타 23자책점 24SO 9BB 6피홈런 Whip 1.73




    Player to Watch


    Tyler Lyons


    시리즈 전체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선수는 (부담스럽겠지만 -_-) 결국 Lyons이다. Lyons가 조기강판되어서 C-Mart나 Wacha를 롱릴리프로 써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2차전 Kelly 경기에까지 과부하가 걸릴 것이고, 그러면 또 3차전에서 우리 융통성있는 감독님께서 보나마나 Waino에게 130구를 주문하시는 악순환이 벌써 머리에 그려진다. 반대로 Lyons가 어떻게든 버텨만주면 이 시리즈는 해볼만 할 수 있다.


    공홈에서는 올 시즌 Reds는 좌투수 상대로 5할이 안되는 성적을 올리고 있기에 뭔가 희망이 있다는 투의 프리뷰를 내놨는데, 그건 공홈에서 자주 써먹는 "누구 상대 몇승 몇패" 식 분석이라 큰 의미가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Lyons가 Lefty vs Lefty 매치업 및 본인이 좌완이라는 이점을 잘 파고들만한 구위의 투수는 아니며, 6월 8일 Reds 전 등판을 돌이켜봐도 당시 Bruce에게 홈런을 맞고 Votto에게는 홈런성 2루타를 두 방 허용했으며, 추신수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Reds 라인업에서 Bruce, Votto, Choo를 묶지 못하다면 왼손투수건 왼발투수건 간에 큰 의미가 없다. Lyons는 Busch에서 한 번도 제대로 던진 적이 없는데, ML레벨에서 8경기 40.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에서는 2경기 8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번에는 광활한 Busch 효과를 누려보길 기원한다.


    Allen Craig


    음...다 좋은데, 장타가 없다. 8월 13일 Pirates와의 시리즈부터 2주동안 XBH가 나온 경기는 한 경기 뿐이다. 후반기 Craig의 장타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Craig 올스타 브레이크 전 -->  .333/.378/.494, 21BB 64SO

    Craig 올스타 브레이크 후 -->  .258/.362/.344, 17BB 28SO


    ...아무리 그래도 4번타자인데 출루율보다 장타율이 낮아서야 되겠는가. 타율 하락에 비해 출루율은 데미지가 별로 없고 볼넷을 많이 얻어냈는데, 이것은 선구안이 나아진 결과가 아니고 타석에서 적극성이 줄어든 것이다. 자신있게 칠 필요가 있다. 또 작년에서는 홈과 원정에서 나란히 11개씩 홈런을 쳤었는데, 올 해 Busch에서 Craig이 친 홈런은 달랑 1개이다. Busch가 홈런치기 힘든 구장이긴 하지만 상당히 격차가 크다. Yadi와 Beltran도 계속 지금처럼 쳐주진 못하고 서서히 식을테니, 이제 Craig이 나서줄 타이밍이 오고 있다. Brave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 (모두 싱글) 를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번 시리즈 한 번 기대해보자.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무슨 이유에선지 알 수 없으나 22일이 휴식일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오전에 무심코 공홈을 방문했다가 경기가 진행중이어서 깜짝 놀랐다. -_-;;;  늦었지만 게임 쓰레드를 띄워 본다.


    Brewers Series Recap

    8/19 Cardinals 8, Brewers 5

    8/20 Brewers 6, Cardinals 3

    8/21 Cardinals 8, Brewers 6


    해적떼에게 워크오프 2번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데 이어, Brewers를 상대로도 2승 1패로 또 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차전은 경기 운영이 썩 매끄럽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선수들이 뒷심을 발휘하여 역전승을 거두었다. 2차전에서 Lynn이 무너지며 1승 1패가 되었으나, 3차전에서 타선이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Westy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8-6으로 승리하였다. Westy는 마운드에서는 거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나,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나름의 방법으로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겼으니 좋긴 한데... 선발진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팀 성적

    Cardinals 73승 53패 .579 (NL Central 2위, 2게임차)  Run Diff. +142

    Braves 77승 49패 .611 (NL East 1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Braves와의 주말 홈 4연전이다. 위의 승패 및 득실차는 시리즈 시작 직전 기준이다. ㅎㅎ Braves는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던 Nationals가 폭망하여, 이미 지구 우승이 거의 확정적일 만큼 무척 심심한 정규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시리즈 시작 직전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았다.


    NL CENTRAL

    Pirates 74승 52패

    Cardinals 73승 53패 (1 게임차)

    Reds 72승 55패 (2.5 게임차)


    NL WILDCARD

    Cardinals 73승 53패

    Reds 72승 55패

    Diamondbacks 65승 60패 (Reds와 6 게임차)


    하루가 지난 지금, 중부 3팀이 모두 승리하여 중부지구의 순위와 승차는 변화가 없다. 와일드카드의 경우는 DBacks가 Reds에게 패하여 양 팀간 승차가 7게임으로 벌어졌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e Kelly vs Paul Maholm) Cardinals 6, Braves 2


    Game 2: Adam Wainwright vs Kris Medlen              8/23 20:15 ET (8/24 9: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Julio Teheran                 8/24 19:15 ET (8/25 8:15 KST)

    Game 4: Lance Lynn vs Mike Minor                      8/25 14:15 ET (8/26 3:15 KST)


    1차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조육삼 페라리 선생은 6이닝 2실점으로 Braves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로테이션에 들어간 후 9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2.25 ERA, 3.90 FIP, 4.37 xFIP, 4.73 SIERA(!)를 기록중이다. 앞의 네 스탯을 보면 "뽀록"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데... 조만간 regression이 있을 터이니 그 전에 다른 선발들이 정신을 차려 줘야 한다. Westy는 이미 포기했으니 Miller와 Lynn이 좀 더 잘해주길 바랄 뿐이다.


    남은 세 경기를 보면, Waino와 Medlen이 선발로 나오는 2차전이 가장 승리 확률이 높아 보인다. Medlen은 올해 상당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시 작년의 사이영급 성적은 뽀록으로 생각되며, 주인장이 보기에는 대략 Jaime Garcia급 true talent를 보유한 투수인 것 같다. 두 명의 신인왕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3차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며, 방전된 Lynn과 사실상의 상대 에이스 Minor가 맞붙게 되는 4차전은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2, 3차전 중 적어도 한 게임은 이기지 않을까? 여차하면 3승 1패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역시 NL 최고승률을 다투는 팀들답게 팀 스탯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Cards 타선이 높은 컨택 능력과 이에 기반한 높은 타율을 특징으로 하는 데 반해, Braves 타선은 장타력이 좋고 볼넷과 삼진이 둘 다 매우 많은, "Three True Outcome"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Braves는 팀 홈런 갯수에서도 151개로 NL 1위이다. (Cards의 팀 홈런은 101개로 리그 12위에 불과하다.)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이번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된다. 맨날 포심만 꽂다가 계속 커트당하지 말고 제발 좀 6이닝만 버텨 봐라... 


    Braves 타선은 Heyward가 직전 시리즈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Justin Upton(24 HR, 138 wRC+), Brian McCann(18 HR, 136 wRC+), Freddie Freeman(142 wRC+), Chris Johnson(133 wRC+)등 위협적인 타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Dan Uggla(21 HR)와 Evan Gattis(280 PA에서 15 HR)도 걸리면 넘어가는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는 타자들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6          Cardinals       0 : 7     Cubs
    8/17          
    Cardinals       4 : 0     Cubs
    8/18          Cardinals       6 : 1     Cubs


    Jake Arrieta에게 꽁꽁 틀어막히고 Westy가 익숙한 모습으로 Wrigley에서 두들겨맞은 16일 경기만 해도 이 시리즈는 정말 가망이 없어보였는데, 역시 해결사는 조육삼 선생이었다. 2차전 Kelly는 6IP 3H 0ER 4BB 6K의 호투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특히 3회 1사 만루에서 Rizzo를 삼진, Schierholtz를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넘기는 모습은 요즘 Cards 선발진에서 보기 힘든 믿음직한 모습이었다. 3차전은 후반기 들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던 Waino가 간만에 11K씩이나 잡으면서 호투, 러버게임을 가볍게 잡아내면서 Pirates와의 승차를 좁혔다.


    Pirates 시리즈에서 어찌어찌 우리답지 않은 끈기로 위닝 시리즈를 일궈낸데 이어, Wrigley 원정에서도 Kelly의 분전과 Waino의 호투로 시리즈를 승리했는데, 이렇게 2시리즈 연속 위닝을 기록한 것은 한 달여전 Phillies 스윕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Brewers 와의 시리즈만 잘 마무리하면 디비전 선두 탈환도 머지 않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성적

            Cardinals 71 52패 (NL Central 2위, GB 1.0) Run Differential +140
              Brewers 54
     70패  (NL Central 4위, GB 18.5Run Differential -45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8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듯한 (세어보니 5월 19일 이후 3개월만) 디비전 라이벌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Brewers는 안그래도 얄팍한 마운드에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Gallardo와 부상에 신음하는 Estrada까지 겹치면서 릴리버 Gorzelanny가 무려 8차례나 선발등판을 하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제 갓 DL에서 복귀한 Estrada와 9번째 선발등판에 나서는 Gorzelanny 를 만나는 것으로 미뤄보아 마운드에서 밀릴 시리즈는 아니다.


    Braun이 빠진 Brewers 타선은 아무래도 확실히 중량감이 가벼워지긴 했으나, Jean Segura-Carlos Gomez-Jonathan Lucroy (+Aoki) 이 세 명이 팀 타선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했기에 결코 얕볼 수 없다. Hart-Fielder-Braun-Weeks로 대표되던 이 팀 타선이 언제 이렇게 순식간에 세대교체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 팀은 Pirates와 더불어 리그 WAR 15걸 안에 무려 3명의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2위 Carlos Gomez 5.8, 14위 Segura 15위 Lucroy) 홈에서 더 잘치는 Brewers 타선은 은근히 무서우며, 특히 요즘 매경기 무지하게 맞고 있는 Westbrook같은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Braun-Fielder 시절 홈에서 유난히 뜨겁게 달아올랐던 Brewers 타선은 올 시즌 홈 성적이 29승 33패에 그치고 있는데, Brewers가 홈에서 5할도 못했던 것은 2003년 이후로 처음이다. 이에는 홈에서 고작 .253/.308/.402 wRC+ 94에 그치고 있는 팀 타선 (홈 OPS 17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 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Carlos Gomez는 Right Knee Sprain으로 출장이 불투명하며, 출장한다 해도 3차전쯤은 되야할 듯 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9                      Marco Estrada (5-4, 4.71 ERA)     vs      Shelby Miller  (11-8, 2.05 ERA)

    8/20                           Kyle Lohse (8-8, 3.17 ERA)     vs      Lance Lynn    (13-6, 3.89 ERA) 

    8/21                    Tom Gorzelanny (3-4, 2.95 ERA)     vs      Jake Westbrook (7-8, 4.35 ERA) 

       


    • Brewers의 Marco Estrada는 커리어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고 (DL 가기 전까지 ERA 5.32) 부상으로 2달간 결장을 하다가 8월 7일 Giants 전에서 복귀했는데, 복귀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바로 다음 경기인 Rangers 전에서도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부상 복귀 후 11이닝 1실점인걸 보면 시즌 초 부진이 부상과 연관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Brewers는 Estrada의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당초 등판일도 일요일이었으나 하루 더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서 조절을 했으며, 부상 이후 가진 2차례 등판에서 모두 76구만에 교체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85~90구 선에서 강판되지 않을까 싶다. 


      커리어 넘버로만 치면 Cards의 현직 호구킹 Gallardo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투수로, 이미 여태껏 꽤나 인상적인 호구ness를 선보인 바 있다. Holliday, Yadi, DD 등은 Estrada를 반갑게 맞이해줄 것이다. 1차전은 무난히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보기에 반드시 잡도록 하다. 


      Cards vs. Estrada 

      PAABH2B3BHRRBIBBSOBAOBPSLGOPS
      Jon Jay20155100142.333.500.400.900
      Matt Holliday19177201722.412.474.7061.180
      Yadier Molina19199101404.474.474.6841.158
      David Freese13133001103.231.231.462.692
      Allen Craig12113200312.273.333.455.788
      Matt Carpenter11103200210.300.364.500.864
      Daniel Descalso1194110122.444.545.7781.323
      Carlos Beltran981001212.125.222.500.722
      Pete Kozma883000101.375.375.375.750
      Total13411841915241421.347.421.56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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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8/2013.




    • 올 시즌 Brewers의 100패 도전을 외롭게 저지하고 있는 Kyle Lohse는 세부스탯에서 전반적인 하락이 있긴 했으나 그 낙폭은 이미 Busch를 떠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된 수준에 그쳤다. 평균자책 (3.17)에 비해 높은 FIP를 기록 중이지만 (4.13) Pitch-to-contact 의 아티스트인 Lohse 에게서 당연한 패턴이며, HR/FB 수치가 11.6%로 증가한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우리가 기억하는 Lohse의 모습 그대로이다. 후반기 들어 '로느님' 모드를 시전하고 계시기에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위협적인 투수로 꼽고 싶다. 


      Lohse의 후반기 등판 일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승 1패 ERA 1.66, 38IP 30SO Whip 1.105, 7.1K/9)


      RkDateOppIPHRERBBSOHRERAPit
      20Jul 19MIA6.05000503.49105
      21Jul 24SDP7.05110613.37112
      22Jul 29@CHC6.05003603.22106
      23Aug 4WSN5.05321203.2393
      24Aug 9@SEA7.06333703.26107
      25Aug 15CIN7.05214413.17101
      153.114658543010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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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8/2013.




    • 3차전 상대 선발 Gorzelanny는 팀 사정상 선발로 나서고는 있고, 또 급히 나선 것 치고 나름 잘 던져주고 있긴 하나 (8경기 ERA 3.40), 우리 타선을 압도할 만한 투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차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우리 선발 Westbrook의 끝없는 부진 때문이 크다. Westbrook의 피칭 스타일 상 땅볼 유도한 공들이 야수들 사이를 다 빠져나가서 피안타가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더 큰 문제는 싱커의 커맨드 난조가 심각하다는 부분이다. Westy는 올 시즌 3.94의 BB/9 수치로 NL 선발투수들 중 이 부문 리그 4위에 올라 있는데 (Volquez가 3위), 이는 그의 커리어 수치인 2.94보다 약 30% 이상이 증가된 수치이며, 최근 21.1이닝에서 볼넷을 15개나 허용한 점만 봐도 Westy의 문제는 구위나 부상이 아닌 그 몹쓸놈의 Arm slot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시리즈를 앞두고 MM이 Westy의 등판을 확정하면서 불펜 강등 루머가 어느 정도 걷혔으나, 이런 식으로 계속 제구난조를 겪으면 9월 로스터 확장을 앞둔 상황에서 Westy의 입지는 계속 좁아질 듯. Westy로써는 이번 시리즈에서 반드시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Player to Watch


    Kolten Wong


    로컬 히어로 Freese를 밀어내고 Kolten Wong이 드디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는 적어도 충분한 출장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Freese를 라인업에서 제외한 결정을 합리화시킬 만한 활약을 해 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물론 Freese의 공수 양면에 걸친 Season-long 삽질이 지겨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Wong이 공격에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 Freese를 벤치에 계속 둘 이유가 없다.Wong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줄 부분이 많으며, 필자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내추럴 2루수가 선발출장 시키는 느낌이라 수비에서도 기대가 크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8/13 Cardinals 4, Pirates 3 (연장 14회)

    8/14 Cardinals 1, Pirates 5

    8/15 Cardinals 6, Pirates 5 (연장 12회)


    Cubs에게 홈에서 시리즈를 내준 후 해적떼와의 대결이라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연장 워크오프를 두 번이나 치면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주인장은 이번주에 휴가를 다녀온 관계로 이 경기들을 보지 못하고 폰으로 결과만 확인했기에, 경기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평을 하기는 어렵다. -_-;;; 올시즌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iriano에게 2차전을 틀어막힌 것은 어느정도 각오했던 일이고... 일단은 나머지 두 경기를 이긴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팀 성적

    Cardinals 69승 51패 .575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138

    Cubs 52승 68패 .433 (NL Central 4위)  Run Diff. -47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휴가 가기 전에 Cubs와의 홈 시리즈 프리뷰를 적었었는데, 돌아와서 또 Cubs와의 시리즈 프리뷰를 쓰게 되었다. 일주일 만에 똑같은 팀과의 시리즈 프리뷰를 쓰려니 딱히 할 말이 별로 없다...


    우리가 해적떼와 공방을 벌이는 사이에, Reds가 5연승을 거두며 바싹 추격해 왔다. 이제 우리와는 반 게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재의 스탠딩을 보자.


    NL CENTRAL

    Pirates 71승 49패

    Cardinals 69승 51패 (2 게임차)

    Reds 69승 52패 (2.5 게임차)


    NL WILDCARD

    Cardinals 69승 51패

    Reds 69승 52패

    Diamondbacks 62승 57패 (Reds와 6 게임차)


    동부, 서부 지구 1위인 Braves와 Dodgers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승률 5할을 밑돌고 있으니, 그다지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남은 일정을 보면, 미국시간으로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해적떼 및 Reds와 번갈아가며 무려 13연전을 치르게 되어 있다. 이 때가 NL 중부지구의 판도를 가를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Jake Arrieta                 8/16 16:05 ET (8/17 5:05 KST)

    Game 2: Joe Kelly vs Edwin Jackson                    8/17 16:05 ET (8/18 5: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Travis Wood             8/18 14:20 ET (8/19 3:20 KST)


    이번 시리즈는 현지 시간으로 모두 낮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한국 시간으로는 모두 새벽에 경기를 하게 되었다.


    1차전은 두 명의 Jake, Westbrook과 Arrieta가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Westy는 지난 번 LAD 시리즈에서 Miller가 1회에 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바람에 하루 일찍 등판하여, 4.2이닝 13피안타 9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예정에 없던 등판을 했다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이전 두 경기에서도 각각 5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때는 ERA와 FIP가 2점 정도 차이날 만큼 위력적인 흑마술을 시전했지만, 이제는 4.11 ERA, 4.35 FIP로 어느새 격차가 크게 줄어 있다.


    상대 선발 Arrieta는 Scott Feldman 트레이드 때 Orioles에서 Cubs로 이적하여, 한 번의 spot start를 제외하면 계속 AAA에서 던져 오다가 이번에 콜업되었다. 한때는 꽤 알아주던 유망주였으며, 현재도 평속 94마일의 패스트볼을 보유하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믿고 있다. 몇 년째 터질 듯 터질 듯 안터지고 있는데... 설마 이번에 갑자기 긁히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2차전은 Kelly와 EJax의 리매치이다. 지난주의 맞대결에서는 Kelly가 5.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 EJax가 5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도찐개찐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1차전 매치업으로 볼 때 양 팀이 이미 한 차례씩 불펜을 소진한 상태에서 2차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므로, 결국 타격전으로 흘러갈 듯하다. 마침 Yadi도 복귀하고 Wong도 콜업되었으니 공갈포 위주의 상대 타선보다는 유리할 것이다.


    3차전은 양 팀 에이스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Wood는 다소 뽀록의 성향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올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 Reds와의 대결에서도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나서 각각 5.2이닝 3실점, 6.2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다. 사실 7월의 5.2이닝 3실점 경기는 무려 10안타에 3볼넷을 얻고도 3점밖에 득점하지 못한 우리 타선의 탓이 더 크지만... 어쨌든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솔직히 양팀 전력이나 매치업을 봤을 때는 1차전을 제외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들이라고 생각되지만, 지난 주에 무조건 스윕이라고 외쳤다가 오히려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고 말았기에 설레발은 자제하고자 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1주일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Cubs는 수비와 장타력이 좋고, 나머지는 모두 그저 그런 팀이다.



    Player to Watch


    Kolten Wong: 월드시리즈 히어로 후리세의 거듭된 삽질에 대해 마침내 프런트에서도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는지, 결국 Wong이 콜업되었다. 이번 3연전 중 두 경기 정도 선발 출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루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지만, 필드에서나 벤치에서나 분위기를 돋궈 주는 spark plug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Cubs 타선은 역시 지난주와 거의 동일하지만, Dioner Navarro(137 wRC+, .221 ISO)가 4번 타순에 복귀하여 좀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이 되었다. 뜬금포를 주의하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9     Cardinals     0 : 3     Cubs
    8/10    
    Cardinals     5 : 6     
    Cubs
    8/11    Cardinals     8 : 4     
    Cubs


    Dodgers가 운빨이었든 우주의 기운이 있었든 간에 가장 잘 나가던 팀인 것은 맞으니 루징 시리즈도 그럴 수 있다 치는데... Cubs와의 홈 시리즈에서 첫 2경기를 내준 것은 충격이 크다. 1차전에서 Chris Rusin 이라는 똥볼러에게 무실점으로 막히더니, 2차전에서는 Holliday가 멀티홈런을 날리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Rosie가 결승점을 내주는 바람에 막판에 역전패했다. 그나마 3차전에서 Rosie를 제외한 불펜을 거의 전원 가동하고 Mujica에게 2이닝 세이브를 맡기는 총력전을 한 끝에 스윕을 면했다. 




    Series Preview:  Pirat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67 50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140 (....1위 팀보다 +96이 더 많은 득실차)
                Pirates 70
     47패  (NL Central 1위Run Differential +48

     

    ※ 2013년 상대전적 7승 3패 Pirates 우위

     

    승수를 쌓을 호기로 여겨졌던 홈스탠드에서 2승 5패를 기록중인 Cardinals가 홈으로 Pirates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Cubs와의 시리즈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시리즈를 내준 바 있으나, 휴식일을 계기로 좀 더 정신차린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이번 시리즈를 내주어서 양팀간에 승차가 더 벌어진다면 이미 상당히 기울어버린 디비전 레이스에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은 자명하다. 양팀 모두 월요일에 휴식일을 가지고 임하는 시리즈인 탓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NL Central 타이틀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와야 하는데, 매치업에서 확실히 앞선 1차전을 반드시 잡고 2차전에서 부상 후 처음 등판하는 Shelby의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면 위닝 시리즈를 못할 것도 없다고 본다. 물론 여기에는 반드시 "타선이 좀 살아난다면" 하는 명제가 깔려야 하며, 지난 일주일간 보여준 모습에서 발전이 없다면 이번 시리즈도 1승 2패 이상의 결과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양팀은 8/30~9/1일에 다시 3연전을 가지며, 9/6~9/8일에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3                   Charlie Morton (4-3, 3.88 ERA)     vs      Adam Wainwright  (13-7, 2.66 ERA)

    8/14             Francisco Liriano  (12-5, 2.79 ERA)     vs      Shelby Miller (11-7, 2.89 ERA) 

    8/15                      A.J. Burnett  (5-8, 2.95 ERA)     vs      Lance Lynn (13-6, 3.79 ERA)

    • MM이 Wainwright을 Cubs전에서 아끼다가 이번 Pirates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투입한 것은 그나마 칭찬할 일로, 이로써 이닝 워크로드가 부담스러웠던 Waino는 7일의 휴식일을 가진 뒤 등판하게 되었다 (8월 5일 이후 처음). 여태까지 휴식을 취한 Wainwright은 그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투구내용을 보였는데, 아래는 올 시즌 Extra Rest 이후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낸 수치로, 1차전 에이스의 리턴을 기대하게 한다. 참고로 Waino는 7월 4일 이후로 등판한 7경기 중 무려 4차례 4실점, 1차례 3실점 경기를 했으며,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66까지 상승했다. 솔직히 이 시리즈는 Waino가 나서는 1차전을 져버리면 가망이 없으니, 꼭 이기도록 하자.


      쉬면 더 좋아지는 웨이니

      ISplitWLERAGSCGSHOIPHRERHRBBIBBSOWHIPSO/9SO/BB
      4 Days,GS553.38141098.29840378110861.1057.87.82
      5 Days,GS611.6772154.0441010072500.9448.37.14
      6+ Days,GS211.9631123.02165030201.0437.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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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2/2013.


      상대 선발 Charlie Morton은 단 한 차례도 Cardinals를 상대로 좋은 outing을 해 본 적이 없는 투수로, Busch에서는 안좋은 기억밖에 없다 (평균자책 7.71). 현재 Cardinals 타자들의 Morton 상대 성적 평균이 3할 3푼에 이르니 뭐 말 다했다. 이 경기는 반드시 잡도록 하자.


      Cardinals vs. Morton

      PAH2B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21711503.333.333.524.857
      Allen Craig19820233.533.632.6671.298
      Carlos Beltran17510342.417.529.5001.029
      Jon Jay16400124.364.500.364.864
      David Freese15401504.286.333.500.833
      Total1283542171423.330.424.4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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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전 선발로 예고된 Francisco Liriano는 당초 기대치를 훨씬 능가하는 활약으로 올 시즌 Pirates 로테이션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로 발돋움했는데, 여전히 제구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3.77 BB/9)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의 슬라이더와 한층 발전된 체인지업을 통해 NL을 제패하고 있으며, 올해의 재기선수상 (Comeback player of the year)을 수상했던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AL Central에서 보낸 Liriano는 이번 등판이 Cardinals 상대로 데뷔 첫 등판이며, 현재 Cardinals 타자들과도 의미있는 상대전적 기록은 전무하다 (Holliday 5타수 2안타, Rob Johnson 9타수 1안타)


      올 해 Liriano의 큰 성공에는 결정적으로 본인의 강력한 구질들을 존 낮게 집어넣는 커맨드가 발전한 탓이 큰데, 이 덕분에 Liriano는 올 해 플라이볼 허용률이 고작 25.4%밖에 되지 않는다. 땅볼유도용 구질이 마땅찮은 커리어 플라이볼 투수치고는 굉장히 낮은 수치로, 뜬 공 허용이 줄자 피홈런이 적어지고 있다. 다만 라인드라이브 허용률은 커리어 최고 수치인 22.9%에 이른다는 점은 우리 타선이 기대해볼만한 점이다. 또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좌투수라는 점에서 Madison Bumgarner를 털어본 기억이 있는 우리 타선이라면 해볼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변수는 우리 측 투수 Miller의 컨디션. 팔꿈치에 타박상이라는 진단과 부상 다음날 밀러의 "난 문제없음. DL은 무슨 DL임 다음 등판 나갈건데" 라는 깡찬 발언을 들어보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이게 과연 텍사스산 우완투수의 소위 "깡"과 "싸움닭 멘탈리티"에 기인한 발언인지 아니면 정말 괜찮은 것인지 경기를 보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다. Shelby Miller는 4월 28일 Pirates전에 선발등판해 113구를 던지고 Jose Tabata와 Russell Martin에게 홈런을 허용한 끝에 5.2이닝 3실점의 패전을 안았고, 팀도 9:0으로 완패한 바 있다. Miller가 제 컨디션이라면 결코 Liriano에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렇다면 2차전은 양팀 감독의 한 박자 빠른 불펜 운용이나 In-game Management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럼...졌다 -_-...


      Liriano's Last 4 Games 

      RkDateOppDecIPHRERBBSOERABFPit
      14Jul 24@WSNW(10-4)7.2200382.2328110
      15Jul 29STLW(11-4)7.0411282.1626102
      16Aug 3COLW(12-4)7.0200562.0226102
      17Aug 9@COLL(12-5)2.1121010212.832173
      105.0883333441072.8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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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2/2013.



    • 3차전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힘든 경기. Lynn은 지난 Cubs전에서 6.2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막판까지 어찌어찌 붕괴하지는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59개 볼 56개에서 알 수 있든 경기내내 공이 날렸다. 상대가 Cubs라서 대량실점은 면했지만, 컨텐더 팀을 상대로 이렇게 볼넷을 남발해버리면 경기는 진작에 넘어가버린다. Lynn은 4일 Reds 전에서 인생투 비슷한 퍼포먼스를 (8이닝 4안타 2실점 11K) 한뒤 갑자기 Cubs 상대로 제구불안을 노출하면서 무너졌는데, 이번에는 부탁이니 바싹 긴장하고 호투해주길.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대 선발 A.J.Burnett은 나이를 잊은 듯 올 해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난달 말 Cards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 9K로 그 위엄을 떨치더니 지지난 등판에서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완투승의 기염을 토했다. FIP NL 6위 (2.90)와 9.98의 K/9 지수에서 볼 수 있듯 Burnett의 구위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으며 (평균구속 92.4마일), 특이한 점은 올 시즌 56.2%의 GB%로 Hudson을 제치고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으로, Pirates에 온 뒤 GB 유도력이 크게 상승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Rockies 전에서는 비록 털리긴 했으나 그 전에 보여준 9이닝 1실점 완투승이 올 시즌 Burnett의 위엄을 더 잘 대표해주는 경기였다.  통산 Busch에서 2차례 등판해 2012년에는 12실점을, 올 해즌 6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 경기는 Burnett을 상대로 타선이 얼마나 점수를 내주느냐에 따라 달렸는데, 워낙 Contagious해서 한 번 봇물이 터지기 시작하면 한 이닝 6득점정도는 쉽게 해내는 도깨비같은 이 타선이 Burnett을 상대로 어떻게 해줄지가 의문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Lynn이 Cubs전처럼 공이 날리기 시작하면 이 경기는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다.


      Cardinals vs. A.J. Burnett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
      Matt Carpenter 17 15 5 1 0 0 0 2 1 .333 .412 .400 .812
      Daniel Descalso 13 10 2 0 1 0 1 2 4 .200 .385 .400 .785
      Carlos Beltran 41 39 11 1 0 2 10 2 9 .282 .317 .462 .779
      Matt Holliday 21 19 5 0 0 1 4 2 7 .263 .333 .421 .754
      Jon Jay 15 12 3 1 0 0 0 1 4 .250 .400 .333 .733
      Total 149 133 30 4 1 3 16 12 41 .226 .309 .338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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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3/2013.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 워낙 잉여력을 과시한 지 오래되서 그렇지, 이 팀은 Holliday가 잘 쳐줘서 타선에 무게를 실어줘야 하는 팀이다. 8월 10일 경기에서 Holliday는 팀의 패배 속에 무려 멀티홈런 경기를 했는데, 이는 2012년 8월 1일 (at Coors Field)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Busch 에서는 2011년 7월 5일 (Reds 전, 상대투수 Volquez) 이후로 2년 만의 쾌거였다. 최근 14경기에서 .431/.517/.608에 2홈런 12타점 8볼넷 8삼진 3더블로 1700만달러짜리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고 있는데, 짜게 식어버리지 말고 이 좋은 타격감을 이번 시리즈에서 그대로 보여주길 바란다. Yadi가 결장하고 Beltran의 화요일 경기 출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Holliday의 활약은 옵션이 아닌 필수이다.




    Miscellaneous

    • 휴식일을 맞이하야 로스터 이동이 있었는데, 유틸리티맨인 Jermaine Curtis가 올라오고 Blazek이 다시 멤피스로 돌아갔다. 야수가 올라온 것은 이해하겠는데 왜 하필 Curtis여야 했는지는 아쉽지만, 기다리다 지친 Ryan Jackson이 후반기 타율 .204로 슬럼프에 빠져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간다. Kolten Wong은 9월까지 기다려야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  얇아진 벤치를 메우려고 Pirates는 좌타 외야수 Andrew Lambo를 승격시켰는데, 묘하게 박력있는 이름을 가진 이 사나이는 올 시즌 AA와 AAA에서 31홈런 97타점 .284를 친, Pirates의 Matt Adams 같은 느낌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Dodgers Series Recap

    8/5 Dodgers 3, Cardinals 2

    8/6 Cardinals 5, Dodgers 1

    8/7 Dodgers 13, Cardinals 4

    8/8 Dodgers 5, Cardinals 1


    우주의 기운 운운하는 것은 좀 유치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Dodgers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직전 Reds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스플릿 정도는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1,2 차전에서 서로 상대의 에이스를 꺾은 후 격돌한 3차전에서 Miller가 1회 첫타자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강판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쉽게 시리즈를 내주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뭐 어쩌겠는가. 타구에 일부러 맞은 것도 아닌데... 그나마 골절은 아니고 단순 타박상이라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6승 48패 .579 (NL Central 2위, 4 게임차)  Run Diff. +140

    Cubs 50승 64패 .439 (NL Central 5위)  Run Diff. -38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Garza 트레이드로 시즌을 확실하게 접은 Cubs는 최근 Brewers, Dodgers, Phillies와의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기록하여 제대로 시즌을 접은 티를 내고 있는 중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나 Cubs의 분위기를 볼 때, 이 시리즈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무조건 스윕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사이에, "진격의 해적떼"는 거침없는 질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4승 7패를 기록하여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우리와의 게임차가 4게임이나 되고 있다. 이 시리즈 직후 하루 쉬고 해적떼와 홈에서 3연전을 갖게 되므로, 일단 Cubs를 스윕한 후 휴식일에 팀을 정비하여 해적떼와의 결전을 준비하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Chris Rusin                     8/9 20:15 ET (8/10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Carlos Villanueva        8/10 19:15 ET (8/11 8:15 KST)

    Game 3: Joe Kelly vs Edwin Jackson                    8/11 14:15 ET (8/12 3:15 KST)


    1차전은 Lynn과 Rusin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Lynn은 지난 번 Reds전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보여 온 inconsistency가 너무 컸기 때문에, 아직 안심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 Rusin은 88마일의 똥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무장한 좌완 루키인데, 유망주로서도 주목받아본 적 없는 녀석이다. 고만고만한 스탯에 48.4%의 그라운드볼이 그나마 쓸만해 보인다. 대략 Cubs판 Tyler Lyons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는데, Lyons보다 구속이 더 안나온다. 좌완 똥볼러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긴 하나, 이런 넘은 무조건 털어 주어야 할 것이다.


    2차전은 Wacha가 콜업되어 등판할 예정이다. 6월에 잠깐 봤을 때는 포텐셜은 있으나 아직 빅리거로서 준비는 덜 된 느낌이었는데, 두 달 정도 지났다고 갑자기 달라져 있을 것 같지만... 상대가 Cubs라는 점은 이 경험 일천한 루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 선발은 Villanueva로 예고되어 있는데, Villanueva는 7월에 6.11 ERA, 4.80 FIP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8월 들어 가진 지난 번 등판에서 Dodger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감은 아니라고 생각되나, 그래도 우리 상대로는 올해 두 번 선발 등판하여 각각 6.2이닝 3실점, 6이닝 2실점의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세 경기 중 가장 우려되는 경기이다.


    3차전은 Kelly와 Edwin Jackson의 대결이다. Kelly는 Kershaw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최근 법력이 절정에 달한 듯한 모습인데, 시즌 초반 두 자릿수에서 놀던 ERA도 어느새 2.98까지 내려와 있다. 물론 Kelly의 진짜 실력은 2.98의 ERA보다는 4.25 FIP나 4.17 xFIP에 훨씬 가까울 것이지만, 설사 그렇게 regression 하더라도 5선발이나 spot-starter로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Jax는 Villanueva와 반대로 7월에 1.83 ERA, 2.67 FIP의 훌륭한 피칭을 하다가 8월 들어 가진 지난 번 등판에서 Phillies에게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나서 각각 5.1이닝 4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 팀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inconsistency 그 자체인 투수로, 예측이 어려운 존재이다. 사실상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이고, 그중에서도 슬라이더가 확연하게 좋은 투수이므로, 슬라이더를 커트하면서 진득하게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MCarp 말고 이런 승부를 해줄 타자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게 문제이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Feldman과 Garza를 판 대가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결과 Rusin과 Villanueva가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타선이 들쭉날쭉하고 Wacha의 등판도 어찌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등의 변수가 있으나, 그래도 해적떼와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는 이런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무조건 스윕이다. 참고로 해적떼는 이 기간 동안 산동네에 가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Cubs는 팀 성적처럼 스탯도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인데, 몇 가지 잘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타와 수비이다. 특히 장타력은 ISO가 NL 1위에 랭크될 만큼 위협적인데, 다행히 17홈런을 기록 중이던 Soriano가 이적하여 뜬금포의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DL에서 돌아온 이후 Holliday는 59타석에서 358/424/434, 0 HR을 기록 중이다. ISO는 .075에 불과하다. 장타력은 도대체 어디다 팔아먹은 것이냐... 이런 맷잉여가 4번, 후리세가 5번을 치고 있으니 요즘 타선의 중량감이 너무 부족해 보인다.


    Cubs 타선은 Soriano의 트레이드와 Navarro의 부상으로 인해 약화되었지만, Rizzo(18 HR, 112 wRC+), Schierholtz(15 HR, 126 wRC+), DeJesus(109 wRC+) 등은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
    미국시간)


    8/2    Cardinals    13 : 3    Reds

    8/3    Cardinals     3 : 8    Reds
    8/4    Cardinals    15 : 2    Reds


    7연패를 간신히 끊고 디비전 라이벌 Reds와의 원정에 나선 터라 불안했는데, 3경기에서 31득점을 폭격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득실차 조작단이 출동한 첫 경기에서는 무려 Descalso가 멀티홈런을 날리면서 타선을 이끌었고, 주특기인 "한 이닝에 점수 몰아내기"와 "홈런 없이 10점 내기"가 동시에 발동하면서 6회 이후로는 긴장감이 사라지는 전형적인 Cardinals 식 Blow-out의 승리를 했다. 득실차 조작에 이골이 난 팬들의 예상대로 2차전은 타선이 "짜게 식고" Westy의 여지없는 DTD가 시전되면서 2차전은 완패했다.  Matt Adams와 회생하고 있는 David Freese가 타선을 이끈 3차전은 1차전과 거의 같은 흐름으로 흘러갔는데,9:2까지 보고 집을 나섰으나 돌아와보니 고대병기 Tony Cruz가 무려 Sam LeCure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15:2라는 말도 안되는 Blow-out을 다시 만들어냈다.


    이번 시리즈 최대 수확은 역시 3차전 Lance Lynn의 호투. 8이닝 4피안타 2실점 11K이라는 화려한 기록보다 투구 내용이 좋았고, 무엇보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시즌 초반 수준으로 회복이 된 느낌이었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80%에 육박하는 Lynn은 전반기 막판부터 패스트볼의 Tailing Action이 현저히 줄면서 자주 커트를 당했었고, 이게 결국 마운드에서의 Composure와 전반적인 제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Reds 전에서 보여준 Lynn의 모습은 누가 봐도 위력적이었고 본인도 경기 후 "Best stuff I had all year"라고 본인의 구위를 평가하는 것을 보니 자신감을 찾은 듯 싶다. 이번 위닝 시리즈로 Cards는 Reds 상대로 올 시즌 8승 4패의 확실한 우세를 이어나갔으며 (Reds전 득실차 79득점 42실점, 경기당 평균 6.6득점 -_-) 양팀은 앞으로 8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Series Preview: Dodgers vs Cardinals 
     성적

    Cardinals 65 45패 (NL Central 2위, GB 1.5) Run Differential +150 (......!!!!)
      
    Dodgers 60 50 (NL West 1)    Run Differential +17

    ※ 2012년 상대전적 6승 5패 Dodger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30개 구단중 가장 Media Coverage를 많이 받고 있는 국민 팀 Dodgers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후반기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으며, 6월 22일 이후로 무려 3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Wrigley 원정 3연전을 스윕하고 St. Louis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1) 상대의 그저 그런 선발 Carlos Villanueva를 상대로 타선이 고작 2안타에 그치는 빈공 2) Greinke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등판한 스윙맨/6선발 Stephen Fife가 등판하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1:0 승리를 만들어냈는데, 마치 "지금은 우리가 대세"를 외치고 있는 듯한 무서운 모습이다. 원정 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은 최근 상승세와 Cardinals의 이번 원정 7연패로 인해 -_- Away Game 승률 1위 자리를 우리로부터 빼앗았다 (지난 주까지 이 부문 1위는 Cardinals, 30승 21패). 


    Mattingly가 굳이 로테이션에 휴식을 준다는 핑계로 한 달간 등판한 적이 없었던 Fife를 갑자기 Cubs와의 시리즈 피날레에 투입한 것은 다분히 Cardinals와의 매치업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4연전에서는 무려 2기가 ESPN의 중계 일정이 잡혀있는데 (1차전과 3차전), 양팀의 두터운 팬층과 현재의 성적 (최근 가장 Hot한 팀 vs. 전반기 리그 최고 승률팀), 나오는 투수들의 이름값 (Waino, Greinke, Kershaw, ROY 후보 2명) 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치러지는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Attention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5                       Adam Wainwright (13-6, 2.75 ERA)     vs     Zack Greinke (8-3, 4.30 ERA) 

    8/6                                   Joe Kelly (2-3, 4.42 ERA)     vs     Clayton Kershaw (10-6, 2.74 ERA)

    8/7                            Shelby Miller (11-7, 2.71 ERA)     vs     Ricky Nolasco (7-9, 3.46 ERA)

    8/8                          Jake Westbrook (7-5, 3.60 ERA)     vs     Hyun Jin Ryu (10-3, 2.81 ERA)


    • 1차전은 Royals시절부터 우리와 꾸준히 만남을 지속해오던 Greinke와의 재회로, 필자 소견에는 이 경기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어차피 2차전 Kershaw와 Kelly의 맞대결은 후반기 Dodgers 불펜의 안정감을 봤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워야 할 경기로 보며 (물론 Kershaw가 지난 번 Busch에서 호되게 털린 적이 있긴 하며 유난히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잘 치는 우리 타선이긴 하지만...), 첫 두 경기를 다 내주고 나면 이 시리즈에서 스플릿을 가져가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다.


      Greinke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2009년의 포스가 서서히 걷혀가고 있는데, K/9 수치가 10.5 -> 8.5 --> 7.0, SO/BB가 4.37 --> 3.70 --> 2.65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올 해 기록중인 2.7BB/9은 (BB% 7.2%) 커리어 최악 수치라고 봐도 무방하며, 3.75의 그저 그런 FIP와 24.6%의 LD% 등을 보면 (잘 나갈때는 19%대였다) 오늘날의 Greinke는 예전만큼 두려워할 대상은 아니다. 


      올 시즌 Greinke는 자신의 탈삼진용 피치였던 슬라이더를 거의 구사하지 않고 (3.3%)있으며,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롱런을 위한 변화인지?), 이런 레퍼토리로 처음 시즌을 진행하다보니 커터형 투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걸려있는 듯 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것이 (93.5 --> 92.4 --> 91.4) Greinke가 많이 Hittable 해진 것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등판에서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해 분이 안풀렸을 Wainwright이 제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꺾을 것으로 믿는다.


      Greinke at Busch : 2승 1패 ERA 2.11, 21.1IP 5ER 6BB 15SO, Whip 1.17


      Cardinals vs. Greinke 


      ABH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2382422.348.400.6091.009
      Jon Jay1950010.263.300.263.563
      David Freese1551323.333.444.533.978
      Total782138711.269.337.397.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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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2차전은 아무래도 Joe Kelly가 날고 기어도 Kershaw를 out-pitch 할 것이란 기대는 안하는 게 좋을 것이다. 타선이 과연 Kershaw를 상대로 어느 정도 승부를 해줄지가 궁금한데, 최근 4경기에서 44득점을 한  -_- Cardinals의 전반적인 공격력 회복과 유난히 상대 에이스들을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Cardinals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Kershaw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거르지않고 Busch에서 한 차례씩 등판을 한 과거가 있는데, 등판 기록은 다음과 같다.


       Kershaw at Busch (Last 5 years) (참고로 2008년 기록은 Kershaw의 ML 데뷔전)


      IYearIPHRERHRBBIBBSOWHIP
      20087.031104071.000
      20098.040002070.750
      20104.185403112.538
      20116.060002081.333
      20125.278803141.765
      Career Total31.028141301422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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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Kershaw가 털렸던 경기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커맨드 난조도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한 여름 (7~8월)에 정말 푹푹 찌는듯한 St. Louis 날씨에 헥헥대면서 더더욱 고전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번 Kershaw의 등판 경기는 섭씨 31도와 76%의 습도를 동반한 날씨가 예상되는데 (전형적인 St. Louis 여름날씨이다 -_-)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면서 끈질기게 달라붙으면 Kershaw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정 힘들다면 시즌 초에 눈 딱 감고 초구만 후려서 Kershaw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우리의 1라운더 유격수님께서 Kershaw 를 깰 비책을 알려줄 것이다. 어떻게든 Kershaw를 강판시키고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보자.



      3차전의 열쇠는 아무래도 Shelby Miller가 쥐고 있는데, "닥치고 포심" 위주의 피칭을 하는 Miller는 초반 커맨드 난조 --> 투구수 증가 --> 실투 증가 --> 피홈런의 악순환을 거의 매 경기 겪고 있다. 전반기 막판에도 비슷한 패턴이어서 2주간의 휴식을 주는 특단의 조치를 해줬더니, 첫 경기 (PHI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만 제외하고 다시 그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심리적 요인 + 파크 팩터의 복합적인 시너지 덕인지 홈에서는 워낙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Nolasco에 비해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홈비 밀러? Shelby Miller at Busch 

      (Fangraph 기준 홈 피안타율 리그 5위)


      ISplitGPARH2BHRBBSOSO/BBBAOBPSLGOPS
      Home1226712458516825.13.181.240.274.514
      Away1527932668723662.87.260.323.3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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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당시만해도 꽤나 실속있는 영입으로 생각되었던 상대의 3차전 선발 Ricky Nolasco는 사실 이적 후에 그다지 impressive한 등판을 가진 적이 없는데, 다저스 데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6이닝을 넘겨본 적이 없다. Nolasco류의 플라이볼 투수들이 Busch에서 던지는 것을 마다할 리 없으며 기본적으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모습을 봐서는 그다지 위협적인 대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Nolasco's Last 5 games


      RkDateOppRsltIPHRERBBSOHRPit
      19Jul 9@ARIW,6-17.041105097
      20Jul 14COLL,1-35.083334182
      21Jul 19@WSNW,3-25.182222090
      22Jul 24@TORW,8-35.222245098
      23Aug 1@CHCW,6-45.043316382
      140.1138615935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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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 4차전 선발 류현진은 시즌이 지날수록 점차 Hittable 해지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예상된 패턴이긴 하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패스트볼 Pitch Value가 -3.2에 이를만큼 패스트볼이 많이 두들겨 맞고 있는데 (이 부문 1위는 최근 배팅볼 머신이 되어버린 CC), 위력이 떨어진 패스트볼 때문에 사실상 체인지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우리 라인업이 Up-and-down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체인지업 하나에 의존해서 풀어나가기에는 많이 위험한 라인업이다 (류현진 후반기 피안타율은 .306으로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 부문 4위와 5위에 랭크된 Arroyo와 Leake은 이번 주말에 우리에게 호되게 털린 바 있다.) 


      우리 쪽 투수인 Westy가 요새 하는 꼴을 보면 이 경기는 타격전을 예상한다. 그러나 Westy가 간만에 홈에서 어느 정도 리바운드를 해주기만 한다면 (=많이도 안바라고 밥값만 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발 삼진만 잡지말자 Westy형....


      Westbrook vs. Dodgers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Carl Crawford 39 10 2 6 2 1 .278 .316 .444 .760
      Juan Uribe 34 6 2 4 1 4 .182 .206 .364 .570
      Mark Ellis 28 5 0 3 1 4 .185 .214 .222 .437
      Nick Punto 27 6 0 0 2 6 .250 .308 .250 .558
      Hanley Ramirez 15 4 1 1 2 1 .308 .400 .538 .938
      Adrian Gonzalez 7 0 0 0 2 1 .000 .286 .000 .286
      Andre Ethier 6 3 0 0 0 0 .500 .500 .667 1.167
      Total 183 39 5 16 10 25 .234 .279 .353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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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Statistics 


    후반기 스탯으로만 보면 Dodgers가 압도적으로 잘 한 것 같은데, .356이라는 비정상적인 BABIP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봐야한다. 분명 잘 나가고 있는 팀이지만, 타격전으로 경기를 몰고 간다면 필자는 STL 쪽에 더 믿음이 간다.

     

     LAD 

     STL 

     BABIP

    .356 (ML 1위) 

     .313 (ML 4위)

     wRC+

    125 (ML 1위)

     90 (ML 20위)

     ERA

    3.45 (ML 4위)  

    3.45 (ML 4위) 

     LD%

     25.5% (ML 1위)

    25.5% (ML 2위)


    우리 타선이 광분하면서 4경기에서 44득점을 폭격하는 사이, 지난 일주일간 Dodgers 타선은 철저히 저액 연봉 선수들이 이끌었다. 


    Ethier     -> .278, 18타수 5안타 1득점 4볼넷

    A.Gon     -> .261, 23타수 6안타 2루타 1개 1타점

    Crawford -> .222, 18타수 4안타 2타점

    Han.Ram -> .227, 22타수 5안타 3타점, 2루타 2개


     M.Ellis  -> .313, 16타수 5안타 2타점 2루타 2개    

     Puig -> .381, 2홈런 3타점


    Han-Ram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시 이 팀에서는 도대체 무슨 플레이를 어떻게 할 지 모르는 Puig가 가장 무섭다. Andre Ethier 역시 시즌 초반의 까먹은 스탯을 복구하느라 애를 쓰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매달 타율을 올렸고 현재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장타력은 도대체 어디다 까먹고 온건지? 여성팬들에게 인기도 좋은 지역구 스타라는 점에서 우리 3루수와 굉장히 비슷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 3루수는 장기 계약이 안되있다는 점...




     

     

     

     

     

     

     

     

     

     

     

    Players to Watch


    Carlos Beltran


    MCarp도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Freese는 특유의 Opposite-field 홈런을 날렸다. Holliday의 초고속 라인드라이브도 간간히 눈에 보이고, 맷돼지도 홈런을 날렸으며, DD는 심지어 멀티홈런 게임을 했다. 그런데. 트란 형이 너무 조용하다. 무려 6월 30일 이후로 홈런이 없다.


    리그 홈런 리더로 시즌을 시작하고 40홈런을 칠 기세로 장타를 날리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서 차갑게 식어버리는 이 패턴, 몹시 익숙하다. 그래도 그나마 작년에 비해서 올 해는 덜 극단적인 슬럼프라는 점으로 위로를 해 보는 것도 이제 슬슬 지친다.  이제 살아날 때가 되었다 싶었는데, 마침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 2루타 4개를 날리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홉수를 떨쳐내고 20홈런 고지를 밟게 되지 않을지? 














    Miscellany


    • Cub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Hanley Ramirez가 (또 -_-) 어깨를 다쳤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희소식이다. HanRam은 DL행은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건 월요일에 MRI를 찍기로 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번 시리즈에 출장하기는 좀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음...사실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 시리즈는 처음으로 Grit의 아이콘 Skip Schumaker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Busch Stadium에 오는 시리즈이다. 사실 충분한 At Bat 및 출장기회를 주지 못하는 팀 사정 때문에 보낸 것인데, 그래도 Dodgers에 꾸준히 부상 선수들이 생긴 덕분에 -_- 올 해는 벌써 219타석이나 적립했고, 무난히 300AB 이상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할 듯 싶다. 사실 Schu가 무슨 대단한 Legend도 아니고 그렇다고 Cards 유니폼을 입고 한 20년 뛴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별일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에서는 한 번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Schu가 이 팀이 아닌게 조금은 서운하고 허전한 느낌이 든다 ㅎㅎ

    • 원정 10연전 (11경기)을 3승 8패로 끝낸 Cardinals는 이번 시리즈부터 3주간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다.

      Dodgers ->Cubs-> 휴식일 -> Pirates -> Cubs(원정) --> Brewers (원정) --> Braves --> Reds --> 휴식일


      이렇게 되면 중간에 휴식일이 낀 Homestand가 끝난 뒤 1시간 비행기 거리인 (Semi-home) Chicago와 버스로 이동할 Milwaukee 원정 후 다시 1시간 비행기를 타고 홈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니, 다음 3주간 총 이동거리가 1000마일도 돼지 않는다. 

      8월달 Mid-West의 푹푹 찌는 날씨와 시즌 후반부 체력 저하를 고려하면 이런 긍정적인 스케줄의 효과는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7/29 Pirates 9, Cardinals 2

    7/30 Pirates 2, Cardinals 1 (11회)

    7/30 Pirates 6, Cardinals 0

    7/31 Pirates 5, Cardinals 4

    8/1 Cardinals 13, Pirates 0


    Atlanta 원정 때부터 시작된 타선의 무기력증은 Pittsburgh로 장소를 옮겨서도 계속되어, Cards는 첫 세 경기에서 고작 3득점에 그쳤다. 3차전에서 상대의 허접선발 Cumpton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발리고, 4차전에서는 믿었던 Rosie마저 무너져서, 그렇게 시리즈 스윕의 위기에 놓인 순간... 5차전에서 귀신같은 득실차 조작이 시작되었고, 결국 13-0의 대승을 거두며 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였다.


    저질적인 경기력 속에서 그나마 "난 이제 더이상 조육삼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듯한 페라리의 6이닝 무실점 분전이 위안이 되었다. 물론 눈으로 보기에는 제구도 잘 안되고 실제로 볼넷을 4개나 내주기도 했지만, 어쨌든 mid-high 90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페라리가 땜빵선발 역할을 잘 해줌에 따라, 당분간 Wacha나 CMart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볼 일은 없을 듯하다. (아니, 물론 Westy의 DL행 같은 전혀 다른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3승 44패 .589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32

    Reds 60승 49패 .550 (NL Central 3위, 5.5 게임차)  Run Diff. +83


    다음 시리즈는 Red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해적떼에게 1승 4패를 하고 1위를 뺏겼다고 좌절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Reds는 시즌 초반에 우리와 3-4게임 차이가 벌어진 후 계속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잘하면 Reds도 잘하고, 삽질하면 같이 삽질하고... 참 의리있는 라이벌이다. -_-;;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 2승 1패는 하면서 해적떼와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해적떼는 홈에서 Rockies를 상대할 예정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ronson Arroyo              8/2 19:10 ET (8/3 8:10 KST)

    Game 2: Jake Westbrook at Tony Cingrani            8/3 19:10 ET (8/4 8:10 KST)

    Game 3: Lance Lynn at Mike Leake                     8/4 13:10 ET (8/5 2:10 KST)


    1차전은 Miller와 Arroyo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올 시즌은 유난히 Arroyo를 자주 만나는 느낌인데, 실제로 이번 시리즈가 Reds와의 네 번째 시리즈이고, Arroyo는 매 시리즈마다 선발로 나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대결이다.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는 각각 6이닝 4실점, 7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Reds와의 시리즈는 항상 주인장이 게임 쓰레드를 맡았다. 어쩐지 Arroyo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더라니... ㅎㅎ


    2차전은 Westbrook과 Cingrani가 각각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우려되는 경기인데... Westy는 지난 번 프리뷰에서 보았듯이 원정에서는 흑마술이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다. 상대 선발인 루키 Cingrani도 꽤 만만치 않은데, 2.90 ERA, 3.64 FIP, 10.43  K/9를 기록중이다. Cingrani는 Miller를 능가하는 패스트볼 덕후로, 올 시즌 Miller의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73.7%인데 비해 Cingrani는 무려 81.2%에 달한다. 진정한 one-pitch pitcher라고 생각된다. 도대체 이 92마일짜리 패스트볼에 무슨 마력이 깃들어 있는 것인지 우리 눈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


    3차전은 Lynn이 Leake와 맞서게 된다. Lynn은 비록 경기 자체는 패했지만 해적떼와의 대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었다. Leake는 2.59 ERA, 3.98 FIP, 3.99 xFIP를 기록 중이다. 저 빛나는 ERA는 아무래도 뽀록으로 보이는데... 세부 스킬에 있어서 이전보다 나아진 것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268의 낮은 BABIP와 83.1%의 높은 LOB%, 그리고 커리어 13.7%에서 한참 낮아진 10.6 %의 HR/FB 비율만 도드라지고 있을 뿐. 우리가 할 일은 잠깐 미친 것 같은 그를 원래의 그저 그런 투수로 되돌려놓는 것이다.



    운좋게 상대의 원투펀치(Latos, Bailey)를 피하는 시리즈가 되었으니 무조건 위닝시리즈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Reds 타선은 특히 출루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투수진은 삼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Player to Watch


    Tony Cruz: 강철 같던 Yadi가 무릎부상으로 DL에 오르면서, 드디어 Tony Cruz가 모처럼만의 연속 출장 기회를 잡게 되었다. 고대병기를 마침내 세상에 완전히 공개하게 된 것이다. Yadi만큼의 활약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겠으나 꾸준히 출장기회를 주면 적어도 코사마보다는 공격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Reds 타선은 여전히 Votto(430 OBP, 156 wRC+), 추신수(148 wRC+), Jay Bruce(22 HR, 125 wRC+) 세 명이 이끌고 있다. 최근 마이너에서 리햅을 시작한 Ryan Ludwick은 이 시리즈에는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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