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 Game Thread: Worlds Series Game 4 (미국시간 10/27)
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 2013. 10. 28. 06:22 |by Doovy
World Series Game 3 Recap
Cardinals 5 : 4 Red Sox
자칫하다가 시리즈 모멘텀이 넘어갈 수 있던 상황을 무사히 버텨냈다. 어차피 시 리즈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에 2승 1패의 시리즈 리드는 단순한 승리의 부산물일 뿐이다. 접전 끝에 얻은 Walk-off 승리와 그로 인한 모멘텀 획득, 상대 불펜 소모와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 경험 등 얻은 것이 굉장히 많은 경기였다 (물론 날린 찬스가 너무 많아서 속터지기도 했으나...)
3차전 키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보자면...
#1 RISP 4-for-15 & 12LOB
타선은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여주었다. Holliday는 혼자 3타점을 올렸으며, Adams도 안타 2개, Yadi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심지어 식물원의 대빵인 Freese도 볼넷을 두 개나 골라나갔다. 1,2차전에서 토탈 14안타 5득점에 그쳤던 데 반해 훨씬 타선이 살아난 느낌은 분명히 든다.
그러나 12안타와 상대 에러 2개를 묶어서 5득점은 많이 아쉽다. 극적으로 이기긴 했으나, 이 경기는 RISP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Peavy가 초반에 흔들릴 때 털어버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데, Buchholz를 상대로도 이렇게 상대 선발 투수에게 Settle-in 할 여유를 줘버리면 Red Sox의 강력한 불펜에 경기가 말려버릴 수가 있다.
#2 Joe Kelly 의 인생투
하루 휴식을 가진 후 장소를 Busch로 옮겨서 치르는 월드시리즈 3차전이었던 만큼, 경기 초반 분위기를 누가 어떻게 제압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했다. 양팀 모두 Fenway에서 벌어진 일들은 잊고 사실상 St. Louis에서의 3-game-series를 치르는 마인드셋으로 경기에 임하는 이 상황. 그런 의미에서 경기 초반 Kelly의 "다 내 밑으로 조용히해" 모드의 공격적인 피칭, 특히 1회 거의 패스트볼 올인 모드로 98마일짜리 공을 "걍' 꽂아버리면서 Ellsbury를 삼진 잡는 모습, 3회 Salty와 Stephen Drew를 그들이 취약한 브레이킹볼로 낚아서 연속 삼진 처리하는 모습에서 많은 Cards 팬들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지 않았을지.
사족을 달자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Kelly를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는데, 사실 Kelly의 어쩔 수 없는 선발투수로써의 극명한 Ceiling에도(제구불안 + Secondary Pitch 부족 + 체력 부족) 불구하고, 가끔은 지나칠정도로 날렵한 몸놀림과 가볍고 경쾌한 투구폼, 뭔가 괜히 간지나보이는 안경과 마운드 위에서 풍기는 뭔가 묘한 "어린 파이터" 모드가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속으로만 치면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그만의 고속 싱커. 좀 과장을 보태서 월드시리즈 3차전은 Kelly라는 투수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3 Uehara를 무너뜨리다
잘 알려진대로 Sox 클로저 Uehara의 올 시즌 후반기는 말 그대로 Untouchable, Unhittable 그 자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패턴은 계속 유지가 되었으며, 3차전 경기 전까지 Uehara의 포스트시즌 기록은 9경기 등판에서 10이닝 5피안타 1실점 13K. 스트라이크 비율은 79%에 달했다. 포스트시즌 Sox 마운드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은 사실 Lester도, Lackey도 아닌 Uehara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Uehara가 투구수 3개로 패전을 안았다. Craig의 몸쪽으로 붙인 공이 몰리면서 초구 2루타를 허용했으며, 컨택 능력 (복사 능력) 하나는 쓸만한 (?) Jon Jay가 2루로 바운드 큰 땅볼을 때리면서 그다지
선발투수로 일본에서 오래 뛰어온 Uehara에게는 모욕적인 언사일 수도 있겠으나, 올 시즌 무려 구원으로 85.1이닝을 소화해온 (정규시즌 74.1이닝 + 포스트시즌 10.1이닝) 만 38세 베테랑 투수에게 아무래도 체력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가 힘들다. Uehara가 정규시즌 후반기만큼 막강한 옵션이 아니라면, 그리고 그 기세가 3차전을 통해서 조금 주춤하게 되었다면, 남은 경기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Pitching Matchup
Game 4: Lance Lynn vs Clay Buchholz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Game 4
Busch Stadium, 10/27 20:07 ET (10/27 9:07 KST)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201.2 IP, 8.84 K/9, 3.39 BB/9, 43.1 GB%, 3.97 ERA, 3.28 FIP, 3.66 xFIP, 3.3 WAR
Clay Buchholz (R) 108.1 IP, 7.98 K/9, 2.99 BB/9, 47.7 GB%, 1.74 ERA, 2.78 FIP, 3.41 xFIP, 3.2 WAR
놀랍게도 Postseason 등판 횟수 카테고리에서 Cardinals 프랜차이즈 리더는 고작 3년차 투수인 애송이 (?) Lance Lynn이다. 2011년 불펜에서 원포인트부터 스윙맨 역할까지 궂은 일을 맡아한데 이어, 2012년과 올 해는 선발투수로 출장한 그는, 이번 등판으로 벌써 포스트시즌 20경기째를 나서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프리뷰에서 Intangible factor들을 언급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포스트시즌 경험이라는 모호한 카테고리에서 2012 NLCS에서의 멘붕을 거울삼아 아주 살짝 거듭난 듯 한 Playoff 20경기 베테랑의 Lynn이 생전 처음 Busch 마운드에 올라오는 Buchholz보다는 낫지 않을지?
사실 Lynn에게 거는 기대는 당초 크지 않았으나, 어제 Kelly가 빠른 공으로 상대 라인업을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Lynn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진 게 사실이다. Lynn이 다른 것은 몰라도 선발투수로써의 경험과 Breaking-stuff의 완성도 면에서 Kelly보다 딱히 못한 부분은 없기에 "린육이" 정도만 해주면 정말 감사할 듯 싶다.
정규시즌 초반 사이영 레이스를 이끌었던 Clay Buchholz는 6월 첫째주까지 9승 무패 평균자책 1.71의 말도 안되는 페이스와 Jered Weaver를 연상시키는 스탯을 찍었었고, 이 기간 동안 쌓아놓은 기록 덕분에 정규시즌을 엄청난 성적으로 마감했다 (12승 1패 평균자책 1.74). 그러나 9월초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Buchholz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며 (마지막 2경기 6이닝 3실점-7이닝 3실점), 포스트시즌에서 Buchholz의 등판 일지는 다음과 같다.
확실히 피곤하긴 한 Clay Buchholz
Rk | Series | Date | Opp | IP | H | R | ER | BB | SO | HR | Pit | Str | StL | StS | GB | FB | LD | ||
---|---|---|---|---|---|---|---|---|---|---|---|---|---|---|---|---|---|---|---|
2013 Postseason | Year | Series | Opp | IP | H | R | ER | BB | SO | HR | Pit | Str | StL | StS | GB | FB | LD | ||
2 | ALDS g3 | Oct 7 | @ | TBR | 6.0 | 7 | 3 | 3 | 3 | 5 | 1 | 4.50 | 104 | 64 | 14 | 10 | 5 | 14 | 5 |
3 | ALCS g2 | Oct 13 | DET | 5.2 | 8 | 5 | 5 | 0 | 6 | 2 | 6.17 | 82 | 53 | 10 | 8 | 6 | 13 | 7 | |
4 | ALCS g6 | Oct 19 | DET | 5.0 | 4 | 2 | 2 | 2 | 4 | 0 | 5.40 | 85 | 56 | 13 | 7 | 9 | 5 | 3 | |
21.2 | 25 | 12 | 12 | 6 | 18 | 4 | 4.98 |
특히 주목할 부분은 2경기 연속 85구 이하에서 강판되었다는 점인데, Red Sox 코치진에서 Buchholz의 컨디션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정규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최근 4차례 등판에서 홈런 5개를 허용한 점 (그 전까지는 시즌 내내 딸랑 2개) 등, 투구 인터벌이 정규시즌 24.3초 (커리어 25.1초)에서 포스트시즌들어 무려 33초대까지 올라갔다는 점 (1구 1구 사이에 휴식을 더 많이 취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가지 Factor들을 감안했을 때 Buchholz의 페이스가 떨어진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Fangraph 발췌, Jeff Sullivan의 기사)
Buchholz는 설령 엄청나게 난타를 당하지 않더라도 이 경기에서 타자들을 압도하기보다는 매 타자와의 카운트에서 Laboring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제 Felix Doubront가 2이닝을 소화했기에, 혹시라도 5회 이전에 Buchholz가 내려가게 된다면 Busch에서 던진 경험이 많은 친숙한 얼굴 Ryan Dempster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랜만에 Dempster 를 만나는 것도 바람직할텐데, 그럴려면 Buchholz를 최대한 괴롭혀서 투구수를 늘려주도록 하자.
Ryan Dempster v. Cardinals - 올릴테면 올려보시던가.
PA | AB | H | 2B | 3B | HR | RBI | BB | SO | |||||
---|---|---|---|---|---|---|---|---|---|---|---|---|---|
Yadier Molina | 51 | 43 | 16 | 3 | 0 | 0 | 3 | 6 | 1 | .372 | .449 | .442 | .891 |
Matt Holliday | 28 | 28 | 10 | 0 | 0 | 2 | 3 | 0 | 5 | .357 | .357 | .571 | .929 |
Jon Jay | 21 | 18 | 4 | 0 | 1 | 0 | 0 | 2 | 5 | .222 | .300 | .333 | .633 |
Carlos Beltran | 19 | 15 | 7 | 0 | 0 | 1 | 4 | 3 | 1 | .467 | .579 | .667 | 1.246 |
David Freese | 16 | 13 | 3 | 1 | 0 | 0 | 0 | 3 | 3 | .231 | .375 | .308 | .683 |
Total | 149 | 130 | 42 | 4 | 1 | 3 | 10 | 15 | 19 | .323 | .397 | .438 | .836 |
Lineup & Bench in Game 4
Cardinals - Game 4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182/.245/.255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61/.393/.500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276/.288/.534
Adams 1B .284/.335/.503, 136 wRC+ .259/.310/.370
Molina C .319/.359/.477, 134 wRC+ .294/.379/.373
Jay CF .276/.351/.370, 104 wRC+ .200/.275/.200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78/.275/.267
Descalso SS .238/.290/.366, 80 wRC+ .188/.188/.188
Lynn P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Pete Kozma (2B/SS), Shane Robinson(OF), Allen Craig (1B/R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3차전에서 절름발이 영웅으로 떠오른 Allen Craig은 X-Ray 촬영 결과 일단 큰 이상은 없다고 하며, 경기 후반 충분히 대타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나 시리즈가 최소 5차전까지 남아있는 상황속에 더블 스위치 혹은 대수비를 시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기껏해야 대타로 한 타석 이후 출루시 대주자로 교체될 듯 싶다. 나머지 라인업은 3차전과 거의 동등한 가운데, Descalso가 선발 유격수로 나온 것이 거의 유일한 변화이다.
Red Sox - Game 4 Lineup
Ellsbury CF .298/.355/.426, 113 wRC+ .365/.431/.462
Nava RF .303/.385/.445, 128 wRC+ .294/.400/.353
Pedroia 2B .301/.371/.415, 115 wRC+ .260/.310/.320
Ortiz 1B .309/.395/.564, 152 wRC+ .279/.418/.651
Gomes LF .259/.360/.482, 129 wRC+ .242/.342/.515
Bogaerts 3B .247/.344/.426, 109 wRC+ .152/.200/.212
Drew SS .253/.333/.423, 109 wRC+ .091/.111/.136
Ross C .216/.298/.382, 86 wRC+ .308/.357/.462
Buchholz P
Bench: Salty (C), Victorino (LF/RF), Mike Carp(1B/LF), Quinton Berry(OF), Will Middlebrooks(3B),
Mike Napoli (C/1B)
Bullpen: Koji Uehara, Junichi Tazawa, Craig Breslow(L), Ryan Dempster, Felix Doubront(L), Franklin Morales(L), Brandon Workman
Sox는 Salty에 대한 문책의 일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David Ross에게 마스크를 씌웠으며 (Buchholz의 포스트시즌 3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Salty가 마스크를 썼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있는 유격수 Stephen Drew를 빼지 않고 그대로 주전으로 투입했다 (경기 전에는 Middlebrook를 3루로 넣고 Bogaerts를 유격수로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만 해도 Victorino가 라인업에 있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Tightness로 결장했고, Johnny Gomes와 Nava가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식물원" 까지는 아니라도 상대 라인업의 7-8-9번 타순은 상당히 무기력해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특히 조심해야할 인물은 식물원 입구에 서계신 6번타자 겁없는 신인 Xander Bogaerts이다. Bogaerts는 월드시리즈에서 10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긴 하지만,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며, 현재 Sox 라인업에서 의외의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로 보고있다.
All in all...
1. 경기 직후 각종 소시얼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보스턴 팬들은 잇따라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는 류의 감정실린 반응을 전해왔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New England 지역 언론들은 안그래도 아쉬운 한점차 패배로 감정이 상해있는 팬들을 자극시키기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이딴 식으로 경기를 끝내는게 어딨음?" 류의 기사를 마구 퍼부었고, 이 후폭풍은 아마도 Red Sox가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년 WC게임에서 Infield-Fly 드립으로 헛소리를 지껄이는 언론과 팬들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은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은 상대가 보스턴이라, 또 무대가 월드시리즈이다보니 더한 것 같다.
리플레이 한 번 보시고 말씀들 하시지, 대체 그게 Interference가 아니면 무엇이 Interference란 말인가...Sour Losers.
2. 홈 어드밴티지 없이 경기를 하는 만큼 시리즈를 2승1패로 앞서고 있어도 쫓기는 마음이 든다. 6,7차전 펜웨이 경기를 생각하면 아마도 3차전 승리에 도취되어 있을 정상적인 마인드의 선수들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Take it day-by-day"의 Cardinals 식 클럽하우스 분위기, 전반적으로 침착하고 절제되어있는 베테랑들의 존재가 크게 느껴진다. 특히 (Beltran, Holliday는 말할 것도 없고) 필드 위에서는 아쉽게도 전혀 도움을 못 주고 있는 Chris Carpenter, Jake Westbrook, Rafael Furcal, Jason Motte의 공로도 인정하고 넘어가고 싶다. 댓글에서 한 번 언급하셨듯이 "야구 제일 못하는 팀" 처럼 경기하다가 다음 날 툭툭 털고 다시 제대로 게임하는 이 팀의 바람직한 종특을 보면 Winning Culture의 자양분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동시에 분위기를 타는 팀 컬러를 가진 Brewers, A's같은 팀들이 포스트시즌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게 아닐까 싶은데..
3. 이런 말은 처음 해보는 것 같은데,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게 되면 이번 프리뷰가 제가 쓰는 올 시즌 마지막 프리뷰가 된다. 6차전 프리뷰를 쓸 일이 없기를, 제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Go Cardinal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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