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6.04.08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4/8-10) 345
  2. 2016.04.04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at Pirates (4/3~4/6) 456
  3. 2015.10.14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4, Lackey @ Hammel 191
  4. 2015.10.13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3, Wacha @ Arrieta 147
  5. 2015.10.11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2, Garcia vs Hendricks 321
  6. 2015.10.08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1, Lackey vs Lester 446
  7. 2015.10.02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10/2-4) 137
  8. 2015.09.29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9/28-30) 626
  9. 2015.09.25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24-9/27) 364
  10. 2015.09.2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21-23) 499
  11. 2015.09.19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9/18-20) 280
  12. 2015.09.15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9/15-9/17) 501
  13. 2015.09.10 Carid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9/10-13) 257
  14. 2015.09.07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9/7-9) 286
  15. 2015.09.04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4-9/6) 341
  16. 2015.08.31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8/31-9/2) 630
  17. 2015.08.28 Cardinals Game Thread: at Giants (미국시간 8/28-30) 354
  18. 2015.08.24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미국시간 8/24-8/27) 618
  19. 2015.08.21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8/21-23) 496
  20. 2015.08.18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8/17-19) 552
  21. 2015.08.14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시간 8/14-8/16) 207
  22. 2015.08.11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8/11-8/13) 784
  23. 2015.08.07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8/7-9) 270
  24. 2015.08.04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4-8/6) 394
  25. 2015.07.30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7/30-8/2) 626
  26. 2015.07.27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7/27-29) 394
  27. 2015.07.24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7/24-26) 294
  28. 2015.07.22 Cardinals Game Thread: at White Sox/ vs Royals (미국시간 7/21-23) 532
  29. 2015.07.17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7/17-19) 393
  30. 2015.07.09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7/9-12) 1093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4/3 Pirates 1, Cardinals 4

4/5 Pirates 6, Cardinals 5 (연장 11회)

4/6 Pirates 5, Cardinals 1


세 줄 요약.

1. 멍발놈 ㄱXX

2. 그나마 똑딱거리던 타선은 이제 컨택조차 안된다.

3. 선발진도 망이다. CMart나 빨리 보여줘라.



이 팀 팬질을 한 지도 벌써 17시즌째 되어 가는데, 이렇게 기대가 별로 안 되는 시즌은 그동안 없었던 것 같다.

기대치도 낮지만, 뭔가 보는 맛이랄까... 그런 재미가 없다.

솔직히 작년 팀도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그러나 어떻게든 경기를 이기니까 이기는 즐거움이 있었다. 올 시즌은 그런 것도 없을 듯하다.

그러나 경기는 계속 볼 것이고, 게임 쓰레드도 계속 굴러갈 것이다. 우리는 팬이니까. 맘에 안들면 욕하면서 보는 거다.


솔직히 이런 경험은 별로 없었다. 2000년 이후 이 팀이 5할 밑으로 내려건 건 2007년 딱 한 번 뿐이었고, 16년 동안 12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팀은 거의 항상 컨텐더였다. 올해는 아마도 아닐 것이다.


단순히 개막 시리즈 스윕당했다고 이러는 게 아닌 것은 다들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 경기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3연패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앞으로 크게 나아질 것 같은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그게 문제이다. 아마 5할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은 글쎄, 자신 없다.


Baseball Prospectus의 오프시즌 정리 및 시즌 전망 시리즈인 "Winter Is Coming"에서 "2016 might represent a transitional season for the Cards"라는 표현을 보았다. 무척 공감이 된다. 우리는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리빌딩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멍발놈은 진짜... 이제는 짜증 유발의 정도가 과거 Joe Thurston을 완전히 넘어선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0승 3패 .000 (NL Central 5위, 2 게임차)  Run Diff. -8

Braves 0승 2패 .000 (NL East 4위)  Run Diff. -3


공식 리빌딩 팀인 Brave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양 팀 모두 아직 승리가 없다.

참고로 이 글을 쓰는 현재 승리가 없는 팀은 Twins, Braves, Phillies, Cards, Padres의 다섯 팀이다. Padres는 심지어 득점도 0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at Matt Wisler                  4/8 19:35 EDT (4/9 8:3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Julio Teheran            4/9 19:10 EDT (4/10 8: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Williams Perez       4/10 13:35 EDT (4/11 2:35 KST)


먼저 우리 선발을 보자. Garcia, CMart, Waino가 차례로 등판한다. 이 셋이 그대로 이 시리즈의 키 플레이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타선이 어차피 별 기대가 안 되는 마당에, 로테이션의 건강 및 퍼포먼스는 시리즈 뿐 아니라 올 시즌 전체의 향방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CMart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하다.


상대 선발은 Wisler - Teheran - Perez 순으로 예고되어 있다. Wisler는 Padres 팜 출신의 유망주로, 93마일의 패스트볼과 82마일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23세의 우완투수이다. 커브와 체인지업이 허접하여 좌타자에게 극도로 약하며(vs 좌타 320/416/569, vs 우타 233/274/390), 공을 낮게 제구하지 못하고 한복판으로 띄워서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작년 33.6 GB%)과 함께 종종 장타를 허용하곤 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아주 많은 허접 투수이다.


Teheran은 워낙 이른 나이에 데뷔했기에 아직도 25세에 불과하다. 현재의 모습은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명목상 Braves의 에이스이긴 하나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고, 그냥 리빌딩 중이다 보니 더 좋은 투수가 없어서 1선발이 된 것에 가깝다. 작년에 ERA와 FIP, xFIP가 모두 4점대를 찍으면서 실망을 안겨주었는데, 올해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Nats와의 개막전에서는 6이닝을 던져 5 H, 3 BB, 4 K로 2실점하는 평범한 모습을 보였다. 앞의 Wisler와 마찬가지로 커리어 내내 좌타자에 약한 모습을 보여 온 것이 특징이다. (커리어 vs 좌타 272/341/464, vs 우타 207/263/319)


3차전의 Williams Perez는 Braves의 5선발로 24세의 우완투수이다. 작년에 땜빵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20번 선발 등판하고 4.78 ERA, 4.87 FIP의 평범한 5선발급 성적을 기록했다. 90-91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체인지업의 쓰리피치를 구사하며,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Wisler와 달리 이쪽은 업사이드가 별로 없는 그냥 5선발 타입이다. 얘도 똑같이 좌타자에게 더 약하다. (vs 좌타 300/377/487, vs 우타 272/366/382)


셋 다 좌우 스플릿이 매우 큰 투수들이니, 타선에 좌타자를 최대한 많이 집어넣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로스터에 좌타자가 누가 있는지 보면... MCarp, GG, Moss, Hazelbaker, 멍발놈, 맷돼지 정도가 보인다. -_-;;

MCarp는 원래 주전이고... Moss와 맷돼지는 그닥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어쨌든 Moss를 조금 더 써보는 쪽을 추천한다. 멍발놈 대신 GG를 넣어서 뭐가 나아질 지는 의문이나, 그래도 멍발놈 하는 짓이 워낙 한심하니 한 경기 정도는 바꿔봤으면 싶다. Hazelbaker에게도 최소 한 게임, 권장사항으로는 두 게임 정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줘 보자. Grichuk은 저 투수들에게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할 것 같다.



이렇게 대놓고 리빌딩을 하는 약팀을 만나면 응당 스윕을 해야겠지만, 2승 1패를 예상해본다. 왠지 어이없이 Waino vs 상대 5선발 경기를 질 것 같다...



Braves Lineup 예상


아직 두 경기밖에 안 뛰어서 시즌 스탯이 별 의미가 없으므로, 프로젝션을 대신 넣어 보았다.

괄호 안의 슬래쉬 스탯은 Fangraphs Depth Charts의 시즌 예상 스탯이다. Fangraphs의 Depth Charts는 Steamer와 ZiPS를 반반씩 섞고 플레잉타임을 조정해 준 것이다.


1. Ender Inciarte, cf       (277/318/372, 23 SB, 2.1 WAR)

2. Erick Aybar, ss          (271/309/371, 1.5 WAR)

3. Freddie Freeman, 1b   (281/373/473, 22 HR, 3.6 WAR)

4. Adonis Garcia, 3b      (259/288/389, 12 HR, 0.5 WAR)

5. Nick Markakis, rf        (272/341/367, 0.6 WAR)

6. Hector Olivera, lf        (258/318/391, 12 HR, 0.7 WAR)

7. A.J. Pierzynski, c        (263/300/377, 0.6 WAR)

8. Jace Peterson, 2b       (238/310/334, 0.5 WAR)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Jeff Francoeur, of         (236/270/373)

Gordon Beckham, 2b    (235/287/347)


Braves는 리빌딩 팀이다. 타선은 Inciarte와 Freeman 외에는 타자같은 타자가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며, 로스터가 온통 stop-gap 레벨의 허접 선수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리빌딩 팀답게 팜 시스템은 BP에서 랭킹 2위, ESPN Keith Law 랭킹에서는 1위에 올랐을만큼 우수한 자원들로 가득하다. 지금은 비록 유력한 정규시즌 100패 후보이지만, 이 팀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결국 올 해도 남의 잔치에 먼저 불려가서 뛰어가는 스케줄로, 무려 5시즌 연속 원정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여전히 투타 모두 Underwhelming한 모습. 프론트와 매니징 스태프 측에서는 연일 "공격력이 나아질거야 암 그렇고말고" 투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고 있지만, 정작 경기에서는 답답한 타격 성적으로 수를 놓더니 결국 스프링 캠프를 답답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낮 경기로 잡힌 Pirates와의 PNC 원정 개막전은 2016시즌 첫 메이저리그 경기로 기록된다.(현지 시간 PM 1:05, EST)

 

지난 11년간 Cardinals 개막전 성적 - 6승 5패

 

2005년 - at Astros, 7-3 승리                (Chris Carpenter vs Roy Oswalt)


2006년 - at Phillies, 13-5 승리             (Chris Carpenter vs Jon Lieber)


2007년 - vs Mets, 1-6 패배                 (Chris Carpenter vs Tom Glavine)


2008년 - vs Rockies, 1-2 패배              (Kyle Lohse vs Kip Wells)

 

2009년 - vs Pirates, 4-6 패배               (Adam Wainwright vs Paul Maholm)


2010년 - at Reds, 7-3 승리                  (Chris Carpenter vs Aaron Harang)


2011년 - vs Padres, 3-5 패배                (Chris Carpenter vs Tim Stauffer)


2012년 - at Marlins, 4-1 승리               (Kyle Lohse vs Josh Johnson)


2013년 - at D-Backs, 2-6 패배              (Adam Wainwright vs Ian Kennedy)


2014년 - at Reds, 1-0 승리                   (Adam Wainwright vs Johnny Cueto)


2015년 - at Cubs, 3-0 승리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2016년 - at Pirates, ????????                 (Adam Wainwright vs Francisco Liriano)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Pittsburgh Pirates   

 성적 (2015년)

        Cardinals    100 6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6
           Pirates       98 64패  (NL Central 3) Run Differential +101

 

※ 2015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 시범경기 성적 Cardinals 10승 13패 (97득점/112실점, 득실 -15)

    Pirates    7승 20패 (109득점/153실점, 득실 -44)


오프시즌 내내 Cubs 선수들의 재채기 소식까지 보도를 때리고 있는 ESPN 덕분에 올 해가 Year of the Cubs 라는 것은 이미 전국에 각인이 되어버렸다. 현재 전력 구도만 놓고 보면 무조건 시즌 개막을 앞둔 현재 NL Central은 절대 강자(Cubs)를 앞에 두고 Pirates와 Cardinals가 비슷한 Tier로, Reds와 Brewers가 얼추 비슷한 수준의 동네북으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아직 일궈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팀이 요란하니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사실 이렇게 쓸데없이 Media coverage가 컵스에 집중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지금 Cards에게 중요한 당면 과제는 당장 젊은 코어를 구축한 Cubs를 이겨먹느냐가 아니라 오히려 전력이 비슷한 수준의 Pirates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Pirates Off-season Departures


- Antonio Bastardo (LHP, signed with NYM)

- Joe Blanton (RHP)

- Joakim Soria (RHP, signed with KCR)

- Charlie Morton (RHP, signed with PHI)

- J.A. Happ (signed with TOR)

- A.J. Burnett (Retired)

- Neil Walker (signed with NYM)

- Pedro Alvarez (signed with BAL)

- Corey Hart (??)

- Aramis Ramirez (Retired)


일단 이 리스트만 봐도 Pirates의 전력 누수는 상당했었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길목에서 자주 맞붙었던 A.J. Burnett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되고, 통산 홈런 134개 중 21개 (15.7%, PO 포함)를 우릴 상대로 쳐냈던 " PNC 본즈" 알바뚱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됀다. 커리어 내내 Cardinals 주변 팀들만을 돌아다니며 우리를 상대로 통산  OPS .885를 기록했던 아람이의 은퇴 역시 반갑다. Pirates는 여태껏 카즈와의 매치업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주던 키 멤버들 (햅, 버넷, 알바뚱, 아람이, 워커)을 상당히 잃었으며, 대신 Vogelsong, Niese 등 상대적으로 만만한 선수들로 구멍을 메웠다. 강정호는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와 다음 시리즈 (5월초) 는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Bastardo와 Soria가 빠진 자리에 들어온 Feliz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통산 아람이 vs. Cards (216경기)

                        .309/.366/.520, 38홈런 147타점, 65BB/97SO, OPS .885


Pirates Off-season Arrivals


- Neftali Feliz (RHP)

- Juan Nicasio (RHP)

- Ryan Vogelsong (RHP)

- Jon Niese (LHP)

- John Jaso (C/1B)


Cardinals는 지난 시즌 Pirates와 19경기를 치르며 득실차 +7, 10승 9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필자는 Pirates 와의 상대 전적이 더 나아질 가능성이 있고, 더 나아져야만 한다고 본다. 특히 불펜의 핵심 중 하나인 Jared Hughes가 DL에 올라있고, 기존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던 Gerritt Cole이 스캠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늦게 첫 등판을 치른 탓에 개막 시리즈에 나오지 않게 된 것은 큰 호재이다. 어차피 양팀 모두 타선에 물음표가 많은 상태로 스캠에서 가장 허약한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는 상황이라 1차전은 양팀 합쳐서 5점 이상 나기 힘든 투수전이 되지 않을까 싶다. 1,2차전 승리 후 3차전 Nicasio에게 발리는 2승 1패 시나리오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2015년 성적)
(
미국시간)


4/3            Adam Wainwright  (2-1, 1.61 ERA)  vs   Francisco Liriano  (12-7, 3.38 ERA) 

4/4                                            ---------Off-day----------

4/5              Michael Wacha (17-7, 3.38 ERA)  vs   John Niese  (9-10, 4.13 ERA) 

4/6                 Mike Leake (11-10, 3.70 ERA)  vs   Juan Nicasio  (1-3, 3.86 ERA)



관전 포인트 #1 - Opening Day Match-up 

  • 스프링 트레이닝 성적이 의미가 있으려면 일단 선수의 자리가 위태위태해서 당장 성적으로 보여줘야 할 환경에 처했거나 혹은 커리어 선상에 뭔가 큰 변화를 겪었을 경우인데, 올 해로 4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얻은 Waino의 경우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일이다. Curt Schilling의 경우 Sox 이적 후 Fenway의 구장 설계를 이용해보고자 스프링 캠프에서 센터 쪽 플라이볼을 유도하는 볼배합을 실험하다가 처참한 성적으로 스프링 캠프를 마친 바 있으며, Carlos Rodon의 경우 정규시즌 본인 볼배합의 50%를 차지하는 슬라이더를 아예 배제한 채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만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치르기도 했다. 나이나 커리어에 상관없이 자리가 확보된 투수들 사이에서 이런 종류의 tune-up은 아주 흔하다. 그냥 성적 상관없이 알아서 페이스만 끌어올려주면 되는 것이다. 


    (jdzinn님의 스캠 결산 리포트에서 어느 정도 확인되었듯이) Wainwright의 스프링 캠프 등판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4경기 15이닝 19피안타 8실점 6BB/11SO) 사실 스프링 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본 적은 한번도 없으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시범 등판에서 우천으로 78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부분은 아쉬우나, 그렇다고 개막전 등판에서 100구 이전에 내려올 성격도 아니고 (하기 역대 개막전 등판 로그 참조) 그럴 기량도 아니다. 이미 마지막 시범 등판 종료 직후 다음 날 아침부터 Pirates 와의 개막전을 위해 비디오 분석을 시작했다고 하니, 4년 연속 팀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관록을 믿어볼 수밖에. 작년에는 Lackey가 스텝업 해준 탓에 Wainwright의 빈 자리는 거의 느끼지 못했으나, 올 해만큼은 Wainwright 의 퀄리티있는 200이닝이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익숙한 장소, 익숙한 상대이니만큼 넉넉히 7이닝을 버텨줄 것으로 본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칠 경우 개인통산 1500탈삼진 달성이 가능하다 (현재 1326개, 현역 23위) 


    Wainwright 역대 개막전 성적


    2015 Opener at PIT - ...?? 

    2015 Opener at CHC - 6IP 5H 0R, 0BB/6K, 101 pitches (04/05/15)

    2014 Opener at CIN - 7IP 3H 0R, 4BB/9K, 105 pitches (03/31/14)

    2013 Opener at ARI - 6IP 11H 4R 3ER, 0BB/6K, 105 pitches (04/01/13)

    2009 Opener vs PIT - 5.1IP 4H 2R 2ER, 5BB/7K, 94 pitches (04/06/09)



  • 상대 선발 Liriano 역시 스프링 캠프 성적에 좌지우지될 관록이 아니다. Liriano 역시 스캠 성적은 4경기 13.1이닝 19피안타 9실점 (피안타율 .322)에 불과하지만 이번이 벌써 3번째 개막전 등판인 베테랑 투수에게 이런 성적은 스크래치조차 낼 수 없다. 사실 시즌 극초반이라면 Liriano가 제구가 올라오기 전에 붙어보는게 좋겠으나, 스캠 성적에서 보인 Liriano의 커맨드는 좋아보였다 (13.1이닝 2BB/16SO). 

                

                    Liriano vs Cards (12G): 5-2 ERA 2.64, Whip 1.07, 76.2IP 30BB/70SO,  


    관전 포인트 #2 - RHB v. LHP

  • Holliday의 1루 전향을 부르짖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Holliday가 외야에서 빠짐으로써 상대 좌완 선발을 상대로 조금 더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라인업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었다. Grichuk-Pham-Piscotty 로 우타 외야를 구성하고, Holliday에게 1루를 맡긴 채 Gyorko가 2루수로 출전하기라도 한다면 선발 타자 8명 중 Carp를 제외하면 7명을 우타자로 돌릴 수 있게 된다. Cardinals의 작년 시즌 RHB v. LHP 상대 성적은 .230/.307/.375 로 처참했으며, wRC+ (86) 기준으로는 30개팀 중 25위에 그친다. 더 재밌는 것은 지난 시즌 좌투수 상대로 우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PA가 고작 966개밖에 안되는데 (30팀 중 27위), 이 말은 곧 쓸데없는 좌 v. 좌 승부가 많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MM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으나 대충 주먹구구로 생각해봐도 좌투수 상대 우타자 PA가 리그 평균값 (1150 수준)으로 올라가기만 해도 200PA 정도는 더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 그냥 "혹시 모르는 비상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선 베테랑 외야수에게 갑자기 미트를 끼우게 하진 않았을 것이다. Liriano에 이어 Niese까지 시즌 첫 2경기를 좌완 선발을 상대하게 되었으니 아마 2경기 중 최소 1경기는 1루수 Holliday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이제 처음으로 내야 수비를 시작하는 만큼 어지간해서 두 경기 연속 1루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 Liriano, Burnett, J.A. Happ에 이어 Pirates의 "고쳐쓰기" 프로젝트는 Jon Niese를 통해 계속되지만 뭐가 어떻게 달라질 지는 잘 모르겠다. 이미 Niese는 작년부터 급격한 쇠퇴가 시작되었으며, J.A. Happ 처럼 갑작스럽게 PNC 효과를 누리기에는 88마일대 싱커 위주인 그의 raw stuff가 너무도 약하다. 이미 작년에 SwStr%는 커리어 최저치 (5.8%)를 찍었고, HR/FB%는 14.3%로 커리어 최고 수준이었다. 스캠에서도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되는 바람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꾸준히 공을 맞출 수 있는 상대이기에 4점 이상 낼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Niese를 상대로는 Gyorko (9타수 5안타 2더블)와 Yadi (22타수 7안타 1홈런)가 강했으며, Grichuk은 상대전적과 별개로 2차전에서 큰 기대가 된다.

관전 포인트 #3 - New Faces

  • 스프링 캠프에서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가공할만한 슬라이더의 위력을 마음껏 뽐낸 Juan Nicasio와 오프시즌 최대 사이닝이었던 Mike Leake의 맞대결이다. Nicasio는 59명의 타자를 상대해 삼진 24개를 잡아내며 (40%) 로테이션 자리를 얻어냈고, Leake 역시 65명 중 19명을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커리어 수치보다 1.5배 이상 높아진 삼진율을 기록했다 (29%). (jdzinn님 말씀대로 플로어와 실링이 붙어있는) Leake의 경우 높은 삼진률을 설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새 팀에 들어온 후 빠르게 올린 페이스 + 좋은 컨디션 + 프레이밍빨 정도로 요약한 뒤 신경 안써도 그만이다. 그런데 Nicasio의 삼진 갯수는 다르다.

  • Nicasio는 선발로 나올 당시는 구위에 비해 삼진이 적은 편이었으나, 구원으로 나오게 되자 K/9이 급등 (6.1 --> 10.0) 했던 케이스라서 대체 뭐가 바뀐 것인지 모르겠다. 작년에 J.A. Happ이 Pirates에 와서 반등에 성공했을때 (한 2달정도 거의 Cliff Lee 모드지 않았던가) Pirates측에서는 성공 비결로 "그냥 처맞는 구질을 덜 던지고, 잘 들어가는 구질을 더 던졌을 뿐" 이라며 뭉뚱그려 설명한 바 있었다. Nicasio도 단순한 볼배합 조정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류의 투수들에게 당했던 전례를 생각하면 3차전은 쉽지 않아보인다.


Miscellaneous

  • Jordan Walden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I am not ready for the season" 이라고 말했다. 작년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올 시즌 스캠을 절실히 기다려왔던 투수가 도저히 아파서 못 뛰겠다고 하는 거 보니 올 해도 글러먹은 것 같다. Walden이 DL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생긴 공석은 당초 팽당할 가능성이 높던 Bowman의 차지가 되었다. 오래 고생했는데 여기서 Villanueva의 자리를 꿰찰 수 있다면 좋겠으나, 관록으로 버텨냈던 Villanueva의 자리가 그렇게 만만한 자리는 아니다. 

  • Cardinals의 4월 스케줄은 아주 편안한 편이다. 휴식일 끼고 4일동안 3연전을 하는 시리즈가 무려 3차례나 껴있고, 총 휴식일이 앞으로 3주동안 4일이다 (물론 4월 22일부터 17연전 스케줄이  시작되긴 한다.) 이런 스케줄이면 첫 3주는 특유의 23인 로스터로도 충분히 굴러가며, 3주차째에 컵스를 만나기 전에는 대진 스케줄도 아주 편안한 편이다 (Braves - Brewers - Reds). 최근 몇 년간 Cardinals의 4월 성적은 다음과 같으며, 올 해도 4월에 바짝 벌어놓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Cardinals in April
- 15승 6패 (2015년)
- 15승 14패 (2014년)
- 15승 11패 (2013년) 
- 14승 8패 (2012년)

UPDATE


양팀 개막전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스프링 캠프 중반부터 Hurdle 감독은 1번 Jaso - 2번 Cutch - 3번 Freese 타순의 빈도수를 상당히 높였다. McCutchen 2번은 좋은 선택이다. Freese 3번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Jaso는 OBP 스킬 딱 하나만 보고 데려왔을텐데, 나머지 툴은 별볼일 없는 타자라 과연 1번 자리를 버텨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우투수 선발을 상대로 Freese가 3번을 치고 있다는 사실은 뭔가 Freese의 내부정보에 대해 믿는 구석이 있거나 아니면 그냥 팀 타선이 구려서이다. 어차피 이 팀은 Marte-Cutch-Polanco의 운동신경 외야 3인방이 결국 타선의 밸런스를 잡아줘야 되는 팀이다. Wainwright 상대로 2득점 이상 해내지 못할 것으로 기대 / 희망해본다.

Cardinals

Pirates

 1. Matt Carpenter (3B)*

 1. John Jaso (1B)*

 2. Tommy Pham (LF)

 2. Andrew McCutchen (CF)

 3. Matt Holliday (1B)

 3. David Freese (3B)

 4. Randall Grichuk (CF)

 4. Starling Marte (LF)

 5. Stephen Piscotty (RF) 

 5. Francisco Cervelli (C)

 6. Yadier Molina (C)

 6. Gregory Polanco (RF)*

 7. Kolten Wong (2B)*

 7. Josh Harrison (2B)

 8. Jedd Gyorko (SS)

 8. Jordy Mercer (SS)

 9. Adam Wainwright (P)

 9. Francisco Liriano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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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Cubs Lead Series 2-1


Game 1:  Cardinals 4 : 0 Cubs

Game 2:  Cardinals 3 : 6 Cubs 


Game 3:  Cardinals 6 : 8 Cubs 

Game 4:  Cardinals at Cubs   (John Lackey @ Jason Hammel)


Game 5:  Cubs at Cardinals - Jon Lester vs TBD (if necessary)


Game 3 Recap


Arrieta에게 4점을 뽑고도 졌으면 어찌 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Wacha를 좀 더 빨리 내렸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4차전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었을 것. 등판한 릴리버마다 줘터졌으니 결과적으로 아쉬울 것도 없다. 할 만큼 하고 순전히 실력으로 털린 게임. 완패다.



Game 4 Match-Up




 John Lackey

Jason Hammel


Season


  33G 218이닝 211안타 21홈런 53BB/175K

  13승 10패 2.77 ERA 3.57 FIP 1.21 WHIP

  31G 170.2이닝 158안타 23홈런 40BB/172K

  10승 7패 3.74 ERA, 3.68 FIP 1.16 WHIP

Home

  121이닝 115안타 8홈런 27/102  1.93 ERA

  85.2이닝 83안타 15홈런 16/76 3.99 ERA

Away

  96.2이닝 96안타 13홈런 26/73  3.82 ERA

  85이닝 75안타 8홈런 24/96 3.49 ERA

 Postseason

  21G 18GS 117이닝 110안타 4홈런 37/89
  7승 5패 3.08 ERA 3.01 FIP 1.26 WHIP

 4G 3GS 15이닝 13안타 1홈런 9/16

 1패 4.80 ERA 3.63 FIP 1.47 WHIP



Game Log



  

  5/7 (W) 7.2이닝 5안타 1실점 1/10 (H)

  6/26 (ND) 7이닝 8안타 2실점 3/5 (H)

  7/6 (W) 7이닝 6안타 무실점 1/4 (A)

 

 6/28 (L) 4이닝 6안타 4실점 1/7 (A)

 7/8 (ND) 1이닝 1K 셧아웃 (H)

 9/8 (W) 6이닝 4안타 3실점 4/6 (A)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누구를 릴리버로 돌릴지 고민하던 로테이션에 이젠 Lackey 한 명만 남았다. 필자는 항상 에이스를 땡겨 쓰는 팀들을 비웃었는데 올해 카즈가 이 꼴이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쨌든 Lackey는 지난 1차전을 포함, 올해 Cubs 상대로 29이닝 동안 단 2실점만 하고 있다. Jaime의 역대급 분탕질로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으므로 다른 대안이 없다. 심지어 이번엔 야디도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36세 노장의 3일 휴식 후 등판 성적이 썩 괜찮았다는 것. 총 4회(포스트시즌 2회) 등판해서 2승 1패 3.15의 성적을 거뒀다.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이지만 1차전에 86구의 적은 투구수만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솔직히 별로 희망이 없으니 이런 통계나 끌어다 정신승리라도 하자. 구차해도 별 수 없다.


전반기에 기세등등하던 Hammel은 예의 후반기에 대차게 무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7월 카즈를 상대로 투구하다 올라온 햄스트링이 문제였다. 리글리에서 피홈런 이슈를 드러내며 부진했고, 포스트시즌의 검증된 약체이며, 우리와의 게임로그마저 안 좋았다. 현실적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하긴 힘들텐데 Wood, Cahill에게 먼지나게 털리는 걸 보면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Lackey가 물이 오른 컵스 타선을 5~6이닝 3실점 이하로만 막아주면 게임은 될 것이다. 팬택의 베가시리즈 출고가 만큼이나 의미 없는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vs Heyward : 18타수 9안타 .500 .526 .556

  vs Holliday : 11타수 4안타 3블 .364 .500 .636

  vs Peralta : 23타수 9안타 2블 2런 .391 .440 .739

  vs Grichuk : 6수 2런 .333 .333 1.167



Watch This!


  -Core Players : 변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언급할 수 없다. 이 경기에선 모든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1)리드를 잡고, 선발이 버티고, 불펜이 지키는 늪야구. 2)쌍방 먼지나게 털리며 주고 받는 시소게임. 3)한 쪽의 초반 파운딩으로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돌입까지. 우리에겐 물론 첫 번째 시나리오가 최상이나 가능성은 1:1:1이라고 본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반드시 우리가 리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는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반면 우리는 내핵 근처에서 뻐끔거리고 있으므로 초반에 2점차만 벌어져도 집단 선풍기가 작렬할 것이다.


    Carpenter - 12타수 2안타 1홈런 1BB/3K .167 .231 .417

    Holliday - 12타수 2안타 1BB/2K .167 .231 .167

    PEDalta - 11타수 1안타 5K .091 .091 .182

 

이래서 야구가 되겠는가. 우리가 매일 극딜 중인 Wong이 .200 .200 .400이다. 오늘 경기는 기선제압이 필수이므로 1회부터 중심타자들이 달려줘야 한다. 실력이 없으면 버티고 버텨서 볼넷이라도 골라라. 특히 약놈은 곧죽어도 중심타선에 쑤셔 박는 MM의 오기를 봐서라도 한 번 해주길 바란다. 정말 루키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



Prediction - Cardinals 11 : 5 Cubs


4:3 같은 스코어로 깨작거리기도 지겨워 죽겠다. Javier Baez의 폭풍 에러와 메가 카디널스 폭발을 기원하며 시나리오 3번에 걸겠다. 저 스코어를 뒤바꾸는 게 현실적이겠으나 꿈이라도 꿔보자. 11이다. 1 말고 11.


  Carpenter 3B

  Piscotty 1B

  Holliday LF

  Heyward RF

  Peralta SS (말...)

  Grichuk CF

  Wong 2B

  Cruz C

  Lackey P


  Fowler CF

  Soler RF

  Bryant 3B

  Rizzo 1B

  Castro 2B

  Schwarber LF

  Montero C

  Hammel P

  Baez SS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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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Series tied at 1:1

Game 1:  Cardinals 4 : 0 Cubs

Game 2:  Cardinals 3 : 6 Cubs 

Game 3:  Cardinals at Cubs 

Game 4:  Cardinals at Cubs   (Lance Lynn @ Jason Hammel)

Game 5:  Cubs at Cardinals - John Lackey vs Jon Lester (if necessary)


Game 2 Recap


그냥 단순히 지기만 한 게 아니라 4차전 선발 투수까지 써가면서 최악의 패전을 안았다. Jaime는 마운드 위에서 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또다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대체 왜 10월만 되면 저렇게 상식 이하의 행동으로 모두를 눈살찌푸리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솔직히 Jaime 정도의 투수라면 지금 여기서 본인의 #2 자리에 대해 불안해한다거나 고집을 피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무엇 때문인지 또 멍청한 행동으로 팀의 경기와 시리즈, 시즌까지 위험에 빠뜨렸다. Jaime가 진작에 몸상태를 알렸으면 Jaime의 순서는 4차전으로 밀려났을 것이고, 2차전에는 아예 Wacha 혹은 Lynn이 나왔거나, 하다못해 Lyons-Wainright 탠덤 로테이션으로 갔어도 해볼만했다. 아니, 해볼만 했어야했다.


Lackey-Siegrist-Rosie 의 힘과 루키파워로 잡아낸 1차전이 가장 이상적인 승리였다. 이 팀은 Cubs와 화력싸움을 해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2차전만 해도 우리 측에서 천지개벽이라도 일어난 듯 솔로홈런만 세 개를 쳤으나 선발이 무너지지 역부족이었다. 특히 정규시즌부터 34타수 3안타 부진을 겪고있는 Bryant와 포스트시즌 들어 10타수 무안타 중인 Rizzo가 전혀 힘을 쓰지 않고 있는데도 화력 싸움에서 말렸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Game 3 Match-Up




 Michael Wacha

Jake Arrieta


Season


  33G 181.1이닝 162안타 19홈런 58BB/153K 

  17승 7패, 3.38 ERA, 3.57 FIP, 1.21 WHIP

  33G 229이닝 150안타 10홈런 47BB/207K

  22승 6패 1.77 ERA, 1.92 FIP 1.12 WHIP

Home

  79.1이닝 69안타 7홈런 26/61  3.13 ERA

  105이닝 67안타 6홈런 23/107 1.97 ERA

Away

  102이닝 93안타 12홈런 32/92  3.53 ERA

  124이닝 83안타 4홈런 25/129 1.60 ERA

 Postseason

  6G 5GS 31이닝 18안타 4홈런 13/33
  4승 2패 3.48 ERA 3.01 FIP 1.00 WHIP

 1GS 9IP 3H 0R 0BB/11SO 



Game Log



  

  6/27 (W) 6이닝 6안타 1실점 2BB/5SO (H)

  7/8 (ND) 6이닝 7안타 5실점 1BB/6SO (A)

  9/8 (L) 4이닝 6안타 6실점 3BB/2SO (H)

 9/19 (L) 5이닝 6안타 4실점 4BB/7SO (H)

  4/8 (W) 7이닝 3안타 0실점 3BB/7SO (H)
  5/7 (L) 5.1이닝 9안타 5실점(4자책) 1BB/7SO (A)

  6/26 (ND) 7이닝 3안타 1실점  2BB/7SO (A)

  7/7 (W) 6.2이닝 7안타 2실점 2/4 (H)

 

NL Wild Card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후 Maddon의 첫 소감은 "이제 Wrigley로 돌아갈 수 있다, 그게 가장 기쁘다" 라는 것이었다. 아마 이 경기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을 것이다. 야구계 불문율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고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데 도가 튼 Maddon이지만 또한 이 양반, 야구계에서 둘쨰가라면 소문난 낭만주의자가 아니던가. Gotham City처럼 가을만 되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시카고 South side에 자기 손으로 완벽한 승리를 바치고 싶어하는 그 허영심, 십분 공감한다. 그리고 그 임무를 수행하는데 지금 Jake Arrieta보다 더 나은 적임자가 있던가. 지구의 운명을 걸고 하는 경기에 등판해도 됄 Arrieta를 하필 가장 원하던 경기, 쌀쌀한 Wrigley 경기에 넣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래는 지난 20년간 Wrigley Field 에서 벌어졌던 포스트시즌 경기들의 결과이다. (1승 7패)


2008 DS Game 2 (vs Dodgers) 

2008 DS Game 1 (vs Dodgers) 

2007 DS Game 3 (vs D-Backs) 1:5 패

2003 CS Game 7 (vs Marlins) 

2003 CS Game 6 (vs Marlins) - 3:8 패 (the curse)

2003 CS Game 2 (vs Marlins) - 

1998 DS Game 3 (vs Braves)  - 2:6 패 (G. Maddux vs Kerry Wood)  



버리는 경기라고 차마 말하진 않아도, 힘을 빼고 임한다는 말에는 충분히 MM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Wacha의 컨디션이 2013년과 같다면 이 경기는 이번 주 방송가 최대 흥행카드가 될 수 있는 경기겠지만, 아쉽게도 도련님은 단 한 차례의 리바운드도 없기 꾸준한 추락을 거듭한 끝에 9월달을 평균자책 7.88로 마감했다. 반면 Arrieta는 8월 4일 이후로 자책점 97.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자책점이 4점에 불과하며, 특히 마지막 4경기는 9이닝 무실점 - 7이닝 무실점 - 6이닝 무실점 - 9이닝 무실점이다. 더 말해봤자 손이 아플 뿐이다.


처음부터 경기를 포기할 이유는 없고, 그래서도 안됀다. 2차전 패배가 4차전 운영에도 차질을 주는 상황이라 Chicago에서 시리즈가 끝나버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포기할 이유가 생겼을 때는 빠른 판단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Arrieta는 경기 초반에 (1~15구) 가장 많은 피홈런을 허용했으며 (4개), 상대 타자들에게 경기 초반에 가장 안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198/.260/.328)  리듬을 찾고 난 후에는 공략할 수 없을 것이기에 초반에 무조건 점수를 내야한다. 올 시즌 도루 27개 허용, 6개 저지에 불과한데, 주자를 크게 신경쓰지 (내보내지도) 않고 자기 구위에 자신감이 충만한 투수이니 적극적으로 뛰도록 하다.  대학 동기이자 서로 결혼식 들러리까지 섰던 사이인 Matt Carpenter 는 이번에야말로 친구 상대로 안타를 쳐줘야 할 것이다 (vs Arrieta 16타수 무안타, 5BB/4SO) 


  vs Heyward : 18타수 6안타 1더블 .333 .333.389

  vs Carpenter : 16타수 무안타

  vs Holliday : 15타수 1안타 

  vs Peralta : 27타수 6안타 \3더블

  vs Reynolds : 12타수 2안타 1홈런 


Wacha는 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일단 9월 마지막 2차례 등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게 너무 크다. 패스트볼 커맨드를 잃어버려서 볼넷은 많고, 9월 한 달 간 24이닝을 던지면서 피홈런이 무려 7개였다. 피홈런 이슈가 불거진 투수가 커맨드를 찾지 못하고 리글리에서 컵스를 상대한다니, 참으로 가혹한 시나리오이다. Kris Bryant, Rizzo, Castro 등은 모두 Wacha를 흠씬 두들긴 바 있으며, Javier Baez나 Kyle Schwarber에 Dexter Fowler까지 라인업 전원이 지금의 Wacha에겐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이다. 


  vs Coghlan : 8타수 1안타 

  vs Montero : 15타수 2안타

  vs Soler : 5타수 2안타 1홈런

  vs Bryant : 10타수 3안타 1홈런 1더블 1트리플 .300 .364 .900

  vs Rizzo : 22타수 10안타 2홈런 .455 .478 .727

  vs Castro : 22타수 10안타 2홈런 .455 .478 .818






Watch This!


  -Strike Early : 언급했듯이 Arrieta를 상대로 점수를 낼꺼면 무조건 1회, 2회가 가장 확률이 높다. 반대로 이 경기를 포기하는 지 여부도 라인업이 한번 돌 즈음에 판가름 날 가능성이 있다. Wacha가 만약 1:1 동점 상태에서 5회를 넘길 수 있다면 이 경기는 희망고문을 해봄직하다. 


이미 jdzinn님께서 짚어주셨지만, 이 팀의 어프로치 상 Arrieta를 상대로 투구수를 뽑아내서 일찍 강판시키고 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아야 할 일이다. Maddon 역시 Arrieta의 한계 투구수를 "infinity"라고 얘기하며 웃은 바 있다. Maddon은 아마 별일이 없다면 Arrieta로 3차전을 쉽게 가져오고, 4차전에 아꼈던 불펜을 총동원하고 싶을 것이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대라면, 쉽게 강판되지 않을 투수라면 차라리 법력을 동원해 점수를 내는 쪽이 나을 것이다.


2014 포스트시즌에서 역사적인 활약을 했던 Madison Bumgarner는 WC 게임에서 불쌍한 Bucs를 완봉으로 잠재우고, DS 3차전에서 등판에 나섰다. 이 경기에서 Bumgarner는 7이닝 3실점의 패전을 안았는데, 잘 던지다가 7회에 악송구로 점수를 거저 주다시피 한 게 컸다. 이 법력에 힘입어 Nats는 Bumgarner에게 이 해 포스트시즌 패전을 안긴 유일한 팀이 되었다. Mad-Bum은 7회 이전까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는데, 딱 한 이닝의 법력으로 무너진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지금 Cards가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물론 이렇게 되려면 당시 Doug Fister가 했던 것처럼 우리쪽 선발도 잘 던져줘야할텐데, 과연 Wacha가 그럴 수 있을지. 지금같아선 Wacha를 상대로 잠잠했던 Cubs 주요 타자들이 시동을 걸지 않을까 싶다. 




Prediction - Cardinals 1 : 5 Cubs


희망적인 예상을 하기엔 근거로 댈만한 이유가 없다. 법력으로 팽팽하게 가다가 경기 5회를 전후해 큰 홈런 - Javier Baez나 Kris Bryant - 를 허용하고 쥐쥐를 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완봉을 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감히 예상한다.



Posted by Doovy+
: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St. Louis Cardinals 100승 6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22

Chicago Cubs 97승 65패 (NL Central 3위, NL Wild Card 2위) Run Diff. +81


Game 1: Cardinals 4, Cubs 0


- upcoming matchups -

Game 2: Jaime Garcia vs Kyle Hendricks

Game 3: Michael Wacha @ Jake Arrieta

Game 4: Lance Lynn @ Jason Hammel (if necessary)

Game 5: John Lackey vs Jon Lester (if necessary)


Game 1 Recap


1차전은 1-0의 투수전이 8회까지 이어진 뒤 8회에 Pham과 Piscotty 두 루키의 홈런이 터지며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늪야구로 끌고간 후 막판에 스멀스멀 득점을 추가하는 패턴은 무척 익숙한 느낌인데, 심지어 Rosie가 군불을 지핀 뒤 주변을 홀랑 태우기 전에 가까스로 진화를 한 것까지도 많이 보던 모습이었다. 그냥 시즌 내내 하던 우리 스타일의 경기를 똑같이 풀어간 것으로,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하겠다. 이 팀은 상대가 누구든 간에 이런 식의 게임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Pham과 Piscotty의 홈런은 게임을 완전히 가져오는 결정타가 되었는데, 특히 Piscotty는 공수에서 무척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데뷔시즌임에도 정규시즌에서 삼진 비율을 21.9%로 억제하며 좋은 컨택 능력 및 존 컨트롤 능력을 보여줬고(요즘 루키들이 데뷔시즌에 30% 이상의 삼진률을 보여주는 게 예사이지 않던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수퍼스타는 못 되더라도 Alex Gordon 같은 준수한 레귤러 감이라고 본다.



Game 2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lead 1-0

Busch Stadium, 10/10 17:37 EDT (10/11 06:37 KST)


Probable Starters

Jaime Garcia vs Kyle Hendricks(R)


- 정규시즌 성적 비교



다들 아시다시피, Garcia는 건강할 때는 꽤 좋은 투수이다. 안정적인 제구력과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성향을 바탕으로 무척 효율적인 투구를 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는 없으나, 투심/포심/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의 5개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꽂을 수 있는 그를 공략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심지어 이 5개의 구종이 Fangraphs의 Pitch Value에서 모두 플러스 값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은 다소의 좌/우 스플릿(vs L .282 wOBA, vs R .248 wOBA)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거의 BABIP의 차이(vs L .300, vs R .259)에 기인한 것이며, 커리어 스탯으로 볼 때는 좌/우 스플릿도 거의 없다. 다시 한 번 반복하자면, 건강할 때는 꽤 좋은 투수 맞다.


상대 투수 Hendricks는 스탯에서 나타나듯이 절대로 얕볼 수 없는 투수이다. 마이너리그 시절 한 번도 유망주로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적 없었고, 작년에 보여준 모습도 법사 스타일에 가까운 4-5선발급 투수에 가까웠는데, 어느새 탈삼진 비율을 크게 높이며 3선발급 투수로 성장했다. 다만 약점이라면 좌타자에게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인데, 우타 상대 223/273/307, 좌타 상대 264/325/472로 특히 좌타자에게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편이다.


올 시즌 Hendricks는 우리를 상대로 5월 5일에 한 번 등판했는데,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날 MCarp가 3점 홈런을 쳤고, Wong과 Holliday가 3안타씩을 날리며 7-4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오늘은 Wong 대신 Heyward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Lineup


Cards

1. Carpenter, 3b

2. Piscotty, rf

3. Holliday, lf

4. Heyward, cf

5. Peralta, ss

6. Moss, 1b

7. Molina, c

8. Wong, 2b

9. Garcia, p


Cubs

1. Fowler, cf

2. Soler, rf

3. Bryant, 3b

4. Rizzo,1b

5. Castro, 2b

6. Jackson, lf

7. Montero, c

8. Hendricks, p

9. Russell, p


오늘 라인업은 역시 좌타자이자 로또인 Moss가 1루에 선발 출장하고 있다. 좌타자의 뜬금포에 취약한 Hendricks 상대로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상대 역시 Garcia가 좌투수라고 Schwarber를 빼고 우타인 Austin Jackson을 넣었는데, Jackson이 좌투 킬러라기보다는 Schwarber가 워낙 좌투수에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chwarber 좌투 상대 143/213/268, 30 wRC+)



jdzinn님께서 1차전 쓰레드에 워낙 잘 적어 주셨지만, 오늘도 딱히 전략이라고 할 게 별로 없다. 우린 하던대로 늪야구를 하면 된다. Garcia는 올해 정규시즌 20번의 선발 등판에서 자책점을 4점 이상 내준 게 3번에 불과할 만큼,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투수이다. 컨택과 뻥야구로 4점만 뽑으면 어떻게든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좌타자들의 적극적인 스윙을 주문해 본다. 3차전은 아마도 질 것이므로, 이 경기를 무조건 잡고 시카고 원정길에 오르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Division Series Roster



카즈는 뭐 당연히 성골 귀족 로스터를 지향한다. 웨이노, 그풍기처럼 트레이드로 건너온 진골 귀족까지 합세해 단단한 씨족사회를 이루고 있다. Taveras의 죽음과 씨맛의 시즌아웃으로 벽란도 출신이 없는 게 흠. 반면 Cubs는 도방이 몸소 상단을 이끌고 팔도를 유람해 교역한 진골, 육두품, 병풍 중심으로 로스터를 꾸렸다. 기존의 성골 비율까지 밸런스가 좋은 걸 보니 과연 수완 좋은 장사꾼이다. 우리도 조금은 변해야 한다. 아스날도 망해가는 판국에 아틀라틱 빌바오라니 가당치 않다. 큰 틀은 유지하더라도 일단 벽란도 교역량부터 늘리자.


Starters

Lackey

Jaime

Wacha

Lynn



 

Relievers

Rosenthal

Siegrist

Wainwright

Maness

Broxton

Lyons

Villanueva

Catchers

Yadi

Cruz

 

 

 


 

Infielders

Moss

Wong

Carpenter

Peralta

Reynolds

Garcia

 

Outfielders

Holliday

Heyward

Piscotty

Grichuk

Jay

Pham

 


*Update - 조금 전 로스터가 확정됐다. 우리가 Mo와 MM을 너무 얕봤던 걸까? 상당히 합리적이고 공격적인 로스터다. 다.


  -3차전 Arrieta의 상대는 Wacha  

  -Lyons over Choate

  -Villanueva over Cishek

  -GG over Kozma

  -Pham in, Moss in, Jay in, Adams out!


돼지를 빼고 복사기와 Pham을 모두 넣는 시나리오는 예상치 못했는데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다. Moss 로또를 적극적으로 긁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Holliday와 Grichuk의 매치핏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도 되겠다. 어쨌든 Pham>>돼지이므로 투타에서 챙길 수 있는 엑스팩터는 전부 데려가는 셈. 의리볼을 척살하니 이렇게 속이 시원하다. Mo와 MM이 이번 시리즈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느낌이 좋다.


  코어 플레이어들의 복귀 후 성적

    -Holliday : 22타수 4안타 3더블 0BB/5K .182 .217 .318

    -Grichuk : 34타수 7안타 2더블 2홈런 3BB/13K .206 .289 .441

    -Adams : 31타수 7안타 2더블 1홈런 2BB/6K .226 .273 .387

    -Jay : 44타수 7안타 3더블 4BB/4K 4HBP .159 .288 .227


  Dis-abled List Watch

    -Yadi의 상태는 '출장'에 낙관적이라고 한다. 당연히 풀핏은 불가능하므로 퀄리티는 까봐야 안다. 

    -Holliday 늘 자신이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으니 풀핏이라 할 수 없다.

    -AdamsPiscotty는 의학적으로 풀핏이라고.

    -Grichuk 롱토스 거리를 200피트까지 늘렸다. 하지만 명감독은 중견수로 기용할 뜻이 없음을 밝히며 '특별히'

     Heyward를  언급했다. (as CF : 22타수 7안타 .318 .423 .364/ 51이닝 2.3 UZR)

    -Waino는 시뮬 게임 없이 간단한 불펜 세션만 소화했다.

     “Another ‘sim’ game at this point would do nothing but tire people out... My arm is ready. I don’t need any more

     seasoning.”



Stats


 Batting

 AVG

OBP

SLG

R

HR

wRC+

SB

BsR

Cardinals

.253 (6)

.321 (6)

.394 (9)

 647 (11)

 137 (11)

96 (6)

 69 (11)

0.6 (9)

Cubs

 .244 (14)

.321 (5)

.398 (7)

689 (6)

171 (5)

96 (8)

95 (6)

15.8 (1)


 Pitching/Fielding

ERA

 FIP

As Starter

As Reliever

LOB%

UZR

 Cardinals

2.94 (1)

3.48 (5)

2.99 (1)

2.82 (2)

79.4% (1)

13.7 (5)

 Cubs

3.36 (3)

3.30 (1)

3.36 (3)

3.38 (4)

72.7% (7)

17.4 (3)


우리 야구야 다들 아시는 바와 같다. 장타력 부재와 종특, 가미가제 베이스러닝 때문에 나쁘지 않은 똑딱질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작년 꼴찌였던 BsR이 크게 좋아진 건 어디까지나 잉여, 돼지, 복사기 같은 마이너스 주자들이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기 때문. 그들이 모두 돌아왔으므로 이젠 다 허사가 됐다. 심지어 더 느려진 스피드로, 풀핏에 이르지 못해 똑딱질조차 안 되는 폼으로 말이다. 사실상 코어 플레이어들의 복귀가 득점 당 기회비용을 더욱 뻥튀기시킨 셈이다. 차라리 안 돌아오는 게 나았을지, 그래도 클래스는 클래스(응??)라는 걸 보여줄지 지켜보자.


Cubs의 스탯은 의외다. 방망이는 이것밖에 안 됐나 싶고, 수비, 주루, 투수력은 저렇게 좋았나 싶다. 우선 우리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타격 어프로치가 눈에 띄는데 눈야구, 뻥야구 조합으로 부실한 똑딱질을 만회하고 있다. 심지어 얘들은 전/후반기가 다른 팀이었으며 저 좋은 베이스러닝을 미처 득점력으로 치환하지 못했다는 느낌마저 든다. 즉, 보이는 스탯보다 좋아질 일만 남았다. 이 대목에서 굼벵이들을 데리고 하는 '적극적인 라인드라이브 어프로치'가 얼마나 쓰레기 같은 타격철학인지 알 수 있다.


우리의 자랑인 투수력에서도 이렇다 할 엣지를 찾을 수 없다. FIP는 Cubs가 낫고, 당연히 K/9과 BB/9도 적지 않은 차이로 열세에 있다. 단지 절륜한 법력과 두 명의 필승조를 앞세워 결과에서만 앞서고 있을 뿐이다. Jake Arrieta? 얘는 역대급도 아니고 그냥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칭을 하고 있다. 3, 4선발의 우위? Lynn, Wacha는 크보에서도 영혼까지 털릴 기세인 반면 저쪽은 Hendricks가 12이닝 3안타 2BB/17K 셧아웃, Haren이 13.1이닝 6안타 1실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불펜? Rondon, Strop, Grimm의 도미넌스는 Rosie, Sieg, Waino를 상회하며, 설사 또이또이로 놓더라도 감독의 역량 차이가 넘사벽이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내용상 열세를 뒤집어줄 수 있는 변수-본원의 손꾸락이 아프시단다.


  Team OPS against elite pitchers (ERA+>120)
    1.Royals .719
    2.Pirates .699
    3.Rangers .679
    4.Yankees .669
    5.Blue Jays .660
    6.Cubs .651 (.235 .310 .341), Austin Jackson (.236 .304 .375)
    7.Astros .642
    8.Cardinals .545 (.194 .253 .293), Tony Cruz (.204 .235 .310)
    9.Dodgers .534
    10.Mets .532


조금 재미난 통계를 가져와봤다. 플옵 진출팀들이 조정방어율 120 이상인 투수들을 상대로 기록한 OPS다. 샘플사이즈와 변수 반영에 문제가 있지만 정규시즌에 쩌리들을 상대로 세탁한 스탯 또한 쓸모없긴 매한가지. 보시다시피 우리 타격은 Dodgers, Mets와 강등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Cespedes의 영입을 계기로 반등에 성공한 Mets는 제외해도 좋을 것이다. Cubs 역시 수준급 투수들에게 뻥야구가 안 먹히며 고전했으나 눈야구는 살아있다. 스탯에 반영되지 않은 베이스러닝과 전/후반기 스플릿까지 고려하면 우리와는 격이 다르다. 양 팀이 최정예 투수들을 상대했을 때 카즈 타선은 고병, Cubs 타선은 Austin Jackson이 되는 셈이다. 실감 나지 않는가?


    타격 - Cardinals  <   Cubs   (X-Factor : Cardinals 폼)

    - Cardinals <<  Cubs   (X-Factor : Yadi, Lester. 립)

    수비 - Cardinals  <   Cubs   (X-Factor : 험)

    - Cardinals  =   Cubs    (X-Factor : 튀. 립)

    - Cardinals  =<  Cubs   (X-Factor : Lynn, Wacha)

    불펜 - Cardinals >= Cubs    (X-Factor : Wainwright의 폼)

    감독 - Cardinals <<  Cubs   (변수 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시즌

전반기

후반기

9/10월

맞대결


원정

득실차

Cardinals

100-62

 56-33 

 44-29 

 15-16 

11-8 (84득 79실)

홈 7-3/ 원정 4-5

55-26 

45-36 

+122 

Cubs

  97-65 

47-40

50-25

23-9 

8-11 (79득 84실)

홈 5-4/ 원정 3-7

49-32 

48-33 

+81 


작년 DS처럼 전력이 열세여도 길이 보이는 시리즈가 있다. 반대로 파면 팔수록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이 시리즈가 그렇다. 세부 전력, 폼, 업사이드, 상대성, 스탯, 모멘텀, 감독의 역량 모두가 밀리는 상황에 불확실한 변수에만 의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 홈/원정 스플릿을 보라. 홈 깡패 입장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갖고 있어 좋아했더니 상대는 원정 승률 1위로 상쇄해버린다. 무엇보다 Arrieta. 한 번만 상대해도 된다는 건 행운이지만 3차전 등판이라니 뭔가 시작부터 대마가 끊긴 느낌이다.


이렇게 판이 짜이지 않는 시리즈에선 상대가 뭘 하든 마이웨이를 고집하는 수밖에 없다. 지난 Bucs 원정 1차전처럼 말이다. 이 팀은 일단 늪으로만 끌고 가면 어떤 승부든 51:49로 만드는 신묘한 재주가 있다. Heyward는 카즈의 정규시즌 늪야구를 '포스트시즌 리허설'이라 표현했으며,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성공적인 시즌의 이유를 '매 경기마다 등장한 다른 이름의 성리학자'에서 찾은 바 있다. 이제는 그 지긋지긋했던 리허설을 실전에서 써먹을 때다. 늪, 법력, 성리학. 무조건 늪으로 끌고가 예송논쟁으로 정신을 사납게 한 뒤 법력이 터지길 기다린다. 고작 승리의 전략이랍시고 샤머니즘을 제시해서 송구스러우나 달리 방도가 없다. 오직 늪, 법력, 성리학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전술적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선발은 90구를 한계투구수로 설정하고 오버페이스를 불사한다. 이닝은 개나 줘라.

  2) 심은 5~7회다. 여기에 가능한 모든 릴리버를 때려박아 무조건 리드를 잡는다. 연장전은 개나 줘라.

  3) 그, 다. .

  4) 우리 어프로치로 투구수 뽑아먹긴 글렀다 . 3차전은 필승조 휴식일로 정하고 냥 Arrieta .

  5) 이틀 쉬고 4~5차전에 1~3 반복한다.


정규시즌엔 이닝이 실점 만큼 중요하지만 플옵에선 그냥 실점 안 하는 게 최고다. 특히, '새가슴 - 투구수 괴수 - 투구수 괴수'로 구성된 우리 2~4번발과 상대의 눈야구 조합이라면 길게 가지도 못하거니와 그럴 이유도 없다. Lackey를 제외한 선발 전원은 맥스 5이닝을 목표로 스태미너 조절 없이 달리는 게 낫다. 따라서 5~7회에 상대 중심타선을 짧게 막아줄 투수가 필요한데 역시 웨이노밖에 없는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번 시리즈의 키플레이어다.


Maddon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2, 4차전을 이렇게 운영할 것이다. 하지만 1, 3, 5차전엔 이름값 때문에라도 이렇게 하고 싶어도 못한다. 반면, 우리는 홈 어드의 가호를 받으며 시리즈 모든 경기를 이렇게 운영할 수 있다. MM은 쓸데없는 상황에 투구 감각이나 끝없는 투쟁을 핑계삼아 필승조를 소진해선 안 된다. 짧게 이어 던져야 하는 타이밍에 특정 MRP의 투구수를 부질없이 늘리는 운영 또한 삼가야 한다. 제발 좀 엎드려 간청한다. 서당 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이제 4년차 아닌가.



Game 1 Match Up




 John Lackey

Jon Lester


Season


  33G 218이닝 211안타 21홈런 53BB/175K

  13승 10패 2.77 ERA 3.57 FIP 1.21 WHIP

  32G 205이닝 183안타 16홈런 47BB/207K

  11승 12패 3.34 ERA 2.92 FIP 1.12 WHIP


Home

  121이닝 115안타 8홈런 27/102  1.93 ERA

  125이닝 120안타 11홈런 32/125 3.60 ERA


Away

  96.2이닝 96안타 13홈런 26/73  3.82 ERA

  80이닝 63안타 5홈런 15/82 2.93 ERA

 

Postseason

  21G 18GS 117이닝 110안타 4홈런 37/89
  7승 5패 3.08 ERA 3.01 FIP 1.26 WHIP

  14G 12GS 84이닝 67안타 8홈런 23/73

  6승 4패 2.57 ERA 3.50 FIP 1.07 WHIP



Game Log



 

  5/7 (W) 7.2이닝 5안타 1실점 1/10 (H)

  6/26 (ND) 7이닝 8안타 2실점 3/5 (H)

  7/6 (W) 7이닝 6안타 무실점 1/4 (A)

  4/5 (L) 4.2이닝 8안타 3실점 2/6 (H)
  5/6 (W) 7이닝 7안타 4실점 1자책 2/6(A)

  7/6 (L) 7이닝 2안타 2실점 무자책 2/8 (H)

  9/9 (ND) 7이닝 2안타 1실점 1/7 (A)

  9/20 (L) 6이닝 6안타 4실점 3/7 (H)

 

2011년 Red Sox에서 치맥 스캔들을 일으켰던 동료들 간의 치맥더비다. 둘 다 상대팀에게 재미를 본 기억이 있는데, 우선 Lackey는 올해 등판한 세 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전승을 이끌었다. 총 21.2이닝 동안 피홈런이 없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특별히 홈에서 안타를 덜 맞거나 삼진을 더 잡은 것도 아닌데 구장의 홈런팩터를 믿고 공격적으로 던지는 듯하다. 허나 36세 나이에 218이닝이나 소화했다는 점, 후반기 달라진 Cubs를 상대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다. 다른 투수들과 같은 어프로치로 5.x이닝만 전력으로 막아주면 된다. 물론 이닝을 먹어주면 금상첨화겠으나 이 경기를 놓치면 새가슴 Jaime가 엄청난 부담을 안고 2차전에 등판하게 된다. 그리고 3차전엔 Arrieta다.


  vs Coghlan : 17타수 8안타 .471 .500 .529

  vs Jackson : 13타수 5안타 .385 .429 .538 (선발 출장?)

  vs Soler : 8타수 4안타 3더블 .500 .556 .875

  vs Bryant : 9타수 2안타 5K .222 .273 .222

  vs Rizzo : 12타수 1안타 .083 .267 .083


Lester와는 안 좋은 기억이 있다. 2013년 월시에서 두 번 만나 15.1이닝 9안타 1BB/15K 2패로 탈탈 털린 것. 올해도 5번이나 상대했는데 총 31.2이닝 2.59 ERA로 매치업 자체에선 재미를 보지 못했다. 허나 늪, 법력, 성리학 조합으로 승패 만큼은 4승 1패의 압도적 우위. 가장 최근 경기에선 Pham, Piscotty의 백투백 로또를 Yadi의 손가락까지 내어주며 똥줄 법력으로 지켜낸 바 있다.


  vs Heyward : 24타수 10안타 4더블 1홈런 .417 .417 .708

  vs Carpenter : 14타수 4안타 1더블 1트리플 .286 .375 .500

  vs Holliday : 9타수 5안타 .556 .600 .667

  vs Peralta : 40타수 10안타 3홈런 12K .250 .333 .500

  vs Reynolds : 36타수 8안타 3더블 1홈런 .222 .349 .389



Watch This!


  -Running Game : Lester는 이번 시즌 44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전반기 24개, 후반기 20개로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전반기 CS 4개, 후반기 7개로 성공률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겼다. 특히, 9월 중순 Bucs와 카즈를 상대로 연달아 픽오프(3CS)를 잡아낸 이후 마지막 두 경기에선 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엔 전담포수 David Ross의 공도 있는 듯한데 시즌 49SB/17CS 25.8%에 불과하지만 71SB/18CS 20.2%의 Montero보다는 확실히 나아 보인다.


우리는 Lester가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도루를 시도했는데 8SB/4CS로 성공률은 66.7%에 그쳤다. 이는 굼벵이들을 망각한 채 팀 전원에게 그린라이트를 준 명감독 때문이다. Bourjos야 멍청해서 그렇다 쳐도 Moss, Peralta, Holliday, Carpenter가 뛸 필요는 없다. 그린라이트는 Heyward와 Wong에게만 주되 상대 전적이 좋은 Heyward는 더 뛰도록 권장하자.


     SB 명단 : Heyward (2), Wong (2), Holliday, Carpenter, Bourjos, Pham

     CS 명단 : Carpenter, Bourjos, Moss, Peralta


헌데 러닝게임 봉쇄는 단지 Cubs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풍기가 외야에 나왔을 때 상대 팀 전원이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2루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다. 여우 같은 Maddon이라면 분명 야디의 상태를 체크해보기 위해서라도 도루를 시도할 것이다. 고병이 나왔을 땐 말 할 것도 없다. 뻥야구, 눈야구 되는 팀이 스피드를 살려 발야구까지 시도한다면 우리로선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정규 시즌엔 없었던, 이번 플옵에 새로 등장한 엑스팩터다.



Prediction - Cardinals 4 : 3 Cubs


굼벵이들이 복귀한 이상 카즈 타선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작년 플옵이라고 생각한다. 이 로스터로 '적극적인 라인드라이브 어프로치'라니 지나가던 오승환이 웃을 일. 부디 우리 성리학자들이 메부리코의 마수에서 벗어나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이라는 야구 불멸의 진리를 가슴에 새기기 바란다. Busch에서 홈런이 무리라면 더블 연타라도...


마지막으로 이번 시리즈 예상을 묻는 폴을 첨부하니 많이 참여해주시길. 필자는 1차전을 잡으면 모멘텀을 뺏어와 Cards in 4, 놓치면 스윕 광탈을 예상한다.


Cardinals와 Cubs의 디비전시리즈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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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법력! 성리학!
The Cardinal Way

 


Posted by jdzinn
:

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9/28 – Cardinals 3 : 0 Pirates

  9/30 – Cardinals 2 : 8
Pirates
  9/30 – Cardinals 11 : 1
Pirates

 

기대치 않았던 원정 위닝시리즈로 3년 연속 지구우승과 시즌 100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하루하루 늪야구에 수명이 단축되는 느낌이었지만 결과 만큼은 불평의 여지가 없다. 선수단에서부터 코칭스탭, 프런트오피스와 오너쉽에 이르기까지 조직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Chris Correa와 John Mabry가 그들이다. 오프필드에서 똥을 투척한 놈은 잘렸으니 온필드에 기생하는 한 명도 속히 쳐내길 바란다.


사족이지만 당장 내년부턴 지난 2년 간의 이긴 병신 야구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오프시즌 Mo의 무브를 지켜보고 관련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Cardinals – 100승 59패 .629 (NL Central 1위), Diff.+134
  Braves    -   64승 94패 .405 (NL East 4위, 25 GB), Diff.-196


승패가 의미 없는 팀들 간의 대결이므로 Braves의 10/1 경기 결과는 업데이트하지 않겠다. 이 시리즈에서 볼거리는 Heyward가 받을 스탠딩 오베이션, Wainwright과 Piscotty의 리햅(?), 집 나간 탕아 Miller와의 재회, Tartamella의 선발 출장(아마도) 정도다. 필자는 그나마 프리뷰를 통해 분풀이(?)라도 했지 1년 동안 응원하느라 암세포가 눈덩이처럼 쌓인 팬들이 많으실 줄 안다. 남은 세 경기를 통해 깨끗하게 힐링하고 1주일 뒤 닥쳐올 거대 종양 어택에 대비하도록 하자-_-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10-5, 2.36) vs Julio Teheran (10-8, 4.16)
  Game 2 –
John Lackey (13-9, 2.69) vs Shelby Miller (5-17, 3.15)
  Game 3 – Lance Lynn
(12-10, 3.06) vs Matt Wisler (7-8, 5.11)

 

휴식일을 줬더니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 전례 때문에 웬만하면 이 매치업 그대로 갈 것 같다. MM이 영장류가 맞다면 맥스 5이닝 70개 선에서 끊어줄 것. 경기 감각이고 나발이고 시그, 로지, 노예는 셧다운시키길 바란다(돈 걸라면 1이닝씩 던진다에 10만원). 영감이 핵탄두 100개를 발사해 플옵 로스터에서 제외시킬 명분을 주면 금상첨화다.


매치업상 백미는 역시 2차전이다. 24게임 무승 행진의 밀크라이가 과연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하필이면 상대가 열페갑이라니 끝까지 가시밭길이다. 개인적으론 Miller가 승을 챙겼으면 한다. 미운정 고운정을 떠나 한 명의 투수에게 거의 부도덕해 보일 정도로 가혹한 결과 아닌가.



Watch This!


  -Jason Heyward : 어느덧 WAR가 5.8에 이르렀다. 필자는 여전히 이 수치가 거품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팀이 망해가던 9월에 공수에서 보여준 강한 투쟁심엔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 Heyward는 인터뷰 때마다 카즈뽕에 심취했음을 드러내고 있는데 원체 인성이 반듯한 놈이라 딱히 '깎아는 드릴게'로 들리진 않는다. 앞으로 몇 경기를 함께 할지 모르겠으나 가을전어 멱살캐리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Michael Wacha : 작년에 107이닝을 던진 도련님은 올해 벌써 181이닝을 돌파했다. 하지만 몸 상태는 아주 좋으며 최근의 부진이 피로 때문은 아니란다. 이미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인마와 로지의 기계적으로 일정한 템포엔 정말로 문제가 있다. 타격이란 곧 타이밍이고, 투수가 할 일은 그 타이밍을 뺐는 것인데 이 둘은 순진할 정도로 정직하게 던진다. 타자가 타이밍을 알고 준비하니 Whiff%가 떨어지고 파울 컷이 많아지면서 투구수가 불어나는 건 당연한 결과. 디셉션이 꼭 딜리버리에만 있는 건 아니다. 투수와 타자가 왜 인터벌 때문에 신경전을 벌이겠는가. 좋을 때 빠르고 일정한 템포로 던지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안 좋을 때 리듬을 바꿔가면서 경기 속도를 죽이는 것. 피쳐빌리티의 기본 중 기본이다.


  -Tony Cruz : 인마를 마지막으로 칭찬한 게 4년 전이었던 것 같다. 고병은 야디의 부상 이후 더블헤더를 포함한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했다. 종종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으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최악의 공백을 비교적 스무스하게 메워줬다. 특히 지난 7경기엔 23타수 8안타 4더블 1트리플 1홈런 4타점 .348 .360 .739의 맹타를 휘두르기까지. 야디가 중심타선에서 초구 순삭 폐급의 방망이였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포수 포지션이 업그레이드 됐던 셈이다-_- 그러므로 다음 시즌 백업 포수도 맡아놓은 셈인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Final Audition : 이번 시리즈엔 쩌리들이 대거 기용되어 플옵 로스터의 마지막 오디션을 치를 것이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14/11을 선호하나 늪야구를 하는 우리 입장에선 13/12가 될 확률이 높다. 플옵 로스터 예상은 주인장님께서 매년 해주고 계시므로 여기선 마지막 오디션을 치를 스팟만 간단하게 살펴보자.


    *Garcia vs Kozma - 9월에 8타석을 소화한 코사마에 비해 GG에게 엣지가 있다. 허나 플옵 경험과 수비를 중시한다면 결과는 모를 일. MM과 Mo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필자의 직감으론 코사마다-_-


    *Jay vs Pham vs Bourjos vs Moss vs Adams - 마지막 두 자리를 놓고 5명의 무한경쟁이다. 대주자 문제가 있으므로 결국엔 Jay or Pham, Moss or Adams가 될 공산이 크다. 필자의 선호도는 Pham & Moss이나 이 또한 MM과 Mo의 성향을 고려했을 때 Jay & Adams일 듯-_- 만약 Piscotty가 제외된다면 이번 시리즈 성적에 따라 한 명이 추가될 것이다.


    *Lyons vs Belisle vs 기타 등등 - 이건 좀 쉽다. 영감의 상태가 극악이므로 어제 호투한 사자를 세 번째 좌완으로 삽입할 듯.


    *Easley vs Tartamella - 설마하니 이런 참사가...



Worth Noting


  -Piscotty의 목과 턱은 아직 부어 있으나 두통, 어지럼증은 없다고. 이번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는다면 DS는 거르지 않을까?

  -Freddie Freeman은 잔여시즌 대타로만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끝까지 운빨 하나는 죽이는 시즌이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4     Cardinals       7 : 3    Brewer

9/25     Cardinals       3 : 4    Brewer

9/26     Cardinals       5 : 1    Brewer

9/27     Cardinals       4 : 8    Brewer


당연히 3+승을 기대했던 Brewers와의 시리즈 스플릿은 치명적이다. Rosie는 이번 시리즈에서만 2차례의 패전을 안았는데, 패스트볼을 좋아하는 Khris Davis에게 정직한 승부를 하다가 결승홈런을 얻어맞은 2차전은 그렇다쳐도, 무려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면서 2점차 리드를 한번에 날려버린 4차전은 몹시 실망스러웠다. Cards는 Garcia와 Lackey가 던지는 경기들을 낭비할 여유가 없는데, 올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의 마지막 이닝에서 무려 7점을 내주는 참사가 나고 말았다. 우리는 8회 이후 리드를 지키고 있을 시 86승 무패, 상대는 8회까지 지고 있던 경기에서 0승 85패였는데도 불구하고 생긴 일이다. 시즌 내내 견실했던 Rosie를 까고 싶지는 않으나, Bucs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찝찝함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성적

        Cardinals 98 58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7
          Pirates   95
 61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85

 

 Cardinals at PNC Park - 12승 22패 (Playoff 포함, MM 취임 후)


※  Pirates  at Home - 50승 25패 (NL 3위)

※ Cardinals on Road - 43승 32패 (NL 1위)


※  Pirates  in One-Run Games - 36승 17패 (NL 1위)

※ Cardinals in One-Run Games - 32승 23패 (NL 3위)

※ 양팀 2015 상대전적 8승 8패 동률 (Cardinals 60득점, 70실점)


매치업을 보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Carlos Martinez의 빈 자리가 벌써부터 고통스럽다. 일단 이렇게 팀의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하는 큰 경기에서는 Lackey를 내보내야 맞, 단순히 최근 Form 만 보자면 Jaime를 내보내야 할텐데, 둘 다 나오지 않는다. (필자는 Brewers와의 4연전에서 로테이션에 조정을 가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안일한 대처였다.) 1차전엔 PNC Lynn과 PNC 좌완의 대결이니 말 다했다. 그나마 가장 해볼만한 2차전은 페이스가 많이 안좋은 Wacha가 등판해서 짝퉁 Halladay를 상대하야 하니 어렵다. 3차전은...버린다. 


Bucs는 지난 일주일동안 Kershaw, Greinke, Arrieta 등 올해 사이영 컨텐더 Top 3 투수들을 모조리 상대하며 하드 트레이닝을 끝냈다. Bucs 입장에서 이번 3연전은 꿀같은 매치업일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1) Pirates가 스윕 성공시 - 양팀은 똑같이 98승 58패 상황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게 된다. 만약 양팀이 동률로 시즌을 끝낸다면 163번째 정규시즌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통하여 디비전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 경기의 홈필드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상대전적 (head-to-head) 을 통해서 갈리는데, 상기에 명시된 대로 Cards는 Bucs 상대로 벌어놓은 전적이 없다. 163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장소는 PNC가 될 것이다. 


2) Pirates 2승 1패 시리즈 승리시


Cardinals는 99승, Bucs는 97승으로 2게임 차 상태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Braves와의 시리즈에서 2승만 추가해도 (101승으로) 자력 디비전 클린치가 가능하다. 혹시라도 Reds가 Bucs를 상대로 한 경기라도 잡아주는 기적적인 일이 생긴다면 그 순간 지구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


3) Cardinals 2승 1패 시리즈 승리시


Cardinals는 100승, Bucs는 96승으로 4게임 차 상태에서 마지막 3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Braves와의 시리즈 3경기는 모조리 정규시즌 순위에 반영이 되지 않게 되니 Villanueva와 Lyons에게 한 경기씩 맡길 수 있다. 상상만해도 근육이 이완되는 느긋하고도 흐뭇한 시나리오이지만 이럴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8                      Lance Lynn  (12-10, 3.16 ERA)   vs    J. A. Happ              (10-8, 3.88 ERA)

9/29                  Michael Wacha  (17-6, 3.15 ERA)   vs    Charlie Morton        (9-8, 4.54 ERA)

9/30                         Tyler Lyons  (2-1, 3.96 ERA)   vs    Gerritt Cole            (18-8, 2.60 ERA)

  • Lynn의 PNC 공포증이야 더 쓰기도 귀찮은 토픽. 천적 Neil Walker 가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며, Pedro Alvarez 역시 은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Lynn은 드디어 올 시즌 들어 첫 무사사구 경기를 했는데 (정확히 말하면 2번째이지만, 첫 무사사구 경기에서는 0.2IP만에 물러났으므로 -_-), 발목부상 이후 가출했던 커맨드가 돌아온 것이라면 어찌어찌 꾸역꾸역이라도 기대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Bucs는 Lynn의 패턴에 너무도 익숙하다. QS를 크게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Lynn vs Pirates

P. Alvarez    36AB 8H   2HR              4BB 10SO,  .222/.293/.444 
N. Walker     -  38AB 14H 3HR 10RBI,   6BB 5SO,  .368/.444/.789
J. Mercer    -   15AB 7H,                          1BB 2SO,  .467/.500/.677
S. Marte      -   21AB 8H,                          2BB 3SO,  .381/.519/.571
J. Harrison -   19AB 7H,                         0BB 2SO,  .368/.368/.632

McCutchen -   42AB 7H,                         0BB 16SO,  .167/.167/.262
  • J.A. Happ은 당초 Burnett의 보험용으로 영입되었으나 사실 지금은 Burnett보다 더 위협적이다. 트레이드 이전에 비해 Happ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10% 더 많은 스트라이크 존 파운딩, 10% 더 많은 패스트볼 승부, 그리고 AL에서 NL로의 변화, 그 정도 뿐이다. 그런데 이 요소들이 함께 작용을 하고, PNC에서 소프트-히팅 Cards 라인업을 상대로 던진다면 Happ에 대한 기대치는 7IP 2ER 퍼포먼스로 올라간다. 1차전은 5:2 패배를 예상한다.

  • Michael Wacha의 9월 성적은 20IP 21H 15ER 14BB/15SO (6.75 ERA)로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안좋은 상태이다. 4경기 연속 한 경기 볼넷 3개 이상을 꾸준히 내주고 있는데, 이쯤 되면 이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커맨드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 2차전을 믿어보는 것은 Wacha의 각성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Charlie Morton이 그나마 만만해서이다. Morton 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4IP 9H 5ER, 4.1IP 11H 6ER로 연달아 무너진 바 있는데, 그 중 한번은 파워하우스 Cubs였고 다른 한 번은 쿠어스 원정이었다. 도저히 Cards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상대들이 아니었다. 다만 Morton 이 워낙 BABIP에 의존해야 하는 스타일의 투수이니 3실점 이하로 막을 듯하진 않으며, 시리즈의 중요성을 생각했을 때 약간만 흔들려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 3차전은 굳이 프리뷰가 필요없는 경기. 1,2차전 중 한 경기만 잡아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이다. 전력은 후달리고, 팀 분위기도 쳐져있지만, 3경기 중 1승만 거둬도 크게 유리해지는 입장인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법력 발동하기에 천혜의 조건인 우완 싱커볼러 Charlie Morton 경기에서 Wacha + 필승조 가동으로 어떻게든 승리를 짜내기에 2차전이 만만하다. 승리를 짜내는 것과는 거리가 먼 감독이지만, 이미 이 시리즈는 포스트시즌 예고편과 다름없기에 MM의 뇌세포 풀가동을 기원해본다.

  • 이번 시리즈는 3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즌 막판이고 국지성 소나기 예보라서 레인 딜레이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으나, 무시못할 변수이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21 Cardinals 2, Reds 1

9/22 Cardinals 3, Reds 1

9/23 Cardinals 10, Reds 2


1, 2차전은 정말 변태 늪야구의 정수였다. 어쩌다 잡은 찬스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타자들의 모습을 보며 머리를 쥐어뜯다가, 이제 참을성이 한계에 도달해서 모니터를 뽀개고 싶어질 즈음 되면, 그제서야 슬슬 역전을 하고 그대로 리드를 지켜 이기는 것이었다. 아, 2차전에서 Cishek에게 마무리를 맡긴 MM의 패기는 칭찬해 주자. 어쨌거나 그런 경기를 두 경기 보고 나서 3차전의 대승을 지켜보는 카타르시스란... 이런 걸 즐기고 있다면 당신도 이미 이 변태적인 늪야구에 중독된 것이다.


이 스윕 덕분에, 해적떼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해적떼는 강정호의 시즌아웃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5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진짜 징글징글하게 따라온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 해적떼가 우리를 보면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우리는 이미 해적떼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건 지구 우승이냐 와일드카드냐인데...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92.6%,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확률은 7.4%이다.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6.2%,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9.6%으로 나온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로 보면 Blue Jays(22% 헐...), Dodgers(17.2%), Mets(9.8%)에 이어 전체 4위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시즌 상대전적 11승4패)


팀 성적

Cardinals 96승 56패 .632 (NL Central 1위, 2위와 4게임차)  Run Diff. +124

Brewers 64승 88패 .421 (NL Central 4위)  Run Diff. -75


이번 시리즈는 맥주집과의 홈 4연전이다. 바로 직전에도 이넘아들과의 원정 3연전 쓰레드를 작성했는데... 열흘만에 또 쓰게 되었다. 그때 스윕한 게 참 컸던 것 같다. 다음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3연전이니, 이 4게임에서 3승 1패 이상을 거둬서 해적떼와 승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vs Taylor Jungmann      9/24 19:15 EDT (9/25 8: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Ariel Pena              9/25 20:15 EDT (9/26 9: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Tyler Wagner             9/26 19:15 EDT (9/27 8:15 KST)

Game 4: John Lackey vs Tyler Cravy                9/27 14:15 EDT (9/28 3:15 KST)


지난 시리즈에서는 Jungmann을 피해서 다행이라고 적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엔 Jungmann이 1차전에 나온다. 이친구는 마이너 커리어 내내 볼질로 고생했는데, 신기하게도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제구가 잡힌, 정말 특이한 케이스이다. 3.31 ERA, 3.55 FIP로 현재 명실상부한 Brewers의 에이스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투피치 위주로 경기를 풀어 나가며, 간간이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곤 한다. 이 경기를 꼭 잡아야 이 시리즈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점수는 많이 못 낼 테니 Wacha의 활약이 중요하다.


2차전에서는 Ariel Pena를 또 만난다. 지난번엔 5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치며 공략에 실패했는데, 이 간디널스 타선이라면 왠지 또 당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녀석은 전에도 말했지만 결국 땜빵선발 수준의 투수이다. 빅리그 선발감이 아니다..


3, 4전의 Tyler Wagner와 Tyler Cravy는 모두 Brewers가 내년 시즌을 보고 기용중인 유망주들이다. 아직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선수들이다. 제발 이런 녀석들한테 말리지는 말자... 아아... 부탁이다. ㅜㅜ


1차전만 잡으면 충분히 3승 1패 혹은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여기서 최대한 승수를 쌓고 해적떼와의 결전에 임하길 바란다.



Brewers Lineup 예상


1. Scooter Gennett, 2b      259/291/385, 75 wRC+

2. Logan Schafer, cf        216/294/289, 59 wRC+

3. Adam Lind, 1b            288/371/482, 127 wRC+, 20 HR

4. Khris Davis, lf             244/321/490, 116 wRC+, 25 HR

5. Domingo Santana, rf     277/381/521, 142 wRC+, 6 HR (113 PA)

6. Jean Segura, ss          263/286/336, 64 wRC+, 25 SB

7. Hernan Perez, 3b        272/282/376, 71 wRC+

8. Martin Maldonado, c     199/279/289, 50 wRC+

9. Pitcher


Braun마저 허리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어, Brewers의 타선은 더욱 허접해졌다. 3-4-5번의 중심타선을 제외하면 나머지 라인업은 AAA 수준에 가깝다. 물론, 늘 하는 말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번 시리즈에서 Maldonado에게 쓰리런을 허용하던 장면이 떠오른다. 아놔... -_-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Cubs Series Recap
  9/18 – Cardinals 3 : 8 Cubs

  9/19 – Cardinals 4 : 5
Cubs
  9/20 – Cardinals 4 : 3
Cubs

 

1차전엔 MM의 멍청한 운영이 빛을 발했는데 Maness에게 25구 멀티이닝을 맡긴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러고도 2차전에 Maness에게 또 워밍업을 시키더니 다 기울어진 게임에 Sieg를 투입해 스태미너를 소진시켰다.


결국 Maness와 Sieg가 모두 피로한 상태의 3차전엔 8회를 막아줄 투수가 없어 Rosie가 몸을 풀어야 했다. 급한 대로 Broxton을 올린 막가파식 운영은 당연히 멸망으로 귀결. 허겁지겁 올라온 Maness와 Rosie가 어찌어찌 불은 껐으나 Yadi가 다치는 대참사로 이어졌다. 3차전은 Mo, MM, Mabry의 3M이 얼마나 무능하고 방만한 시즌을 보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올해의 감독상' 후보인 MM에겐 억울한 일이겠으나 경기 내적으론 이보다 무능한 감독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 망해가던 팀을 캐리하는 게 애송이 Pham이라니... 매부리코의 이름은 이제 지겨워서 언급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Cardinals – 93승 56패 .624 (NL Central 1위 +4.0 GB), Diff.+113
  Reds       - 63승 85패 .426 (NL Central 4위, 29.5 GB), Diff.-59


9/21-23 

9/24-27

9/28-30

10/2-4

vs Reds

vs Brewers

@ Pirates

@ Braves


Brewers 시리즈를 통해 회복한 줄 알았는데 팀이 여전히 시궁창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이 '당대 유럽에 아스날에게 약팀이란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을 카즈에 그대로 적용시켜도 무방하다. 이젠 Yadi의 잔여시즌 출장마저 불투명하므로 4게임차 지키기가 결코 녹록지 않을 것. 남은 13경기에서 현실적인 목표는 7승인데, 공교롭게도 딱 시즌 100승에 해당되는 수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9-5, 2.52) vs John Lamb (1-3, 5.35)
  Game 2 –
John Lackey (12-9, 2.79) vs Keyvius Sampson (2-5, 7.09)
  Game 3 – Lance Lynn
(11-9, 3.12) vs Brandon Finnegan (4-0, 2.53)

 

  ● Lamb에 대해선 지난 주에 프리뷰 했으므로 더 적지 않겠다. 저 유일한 1승의 제물이 바로 카즈. 플옵 2선발이 유력한 Jaime가 슬슬 반등해 늪야구로 끌어줘야 승산이 있다. 간밤에 홈런을 친 Pham, Piscotty 두 애송이만 믿는다.


  ● 2차전은 승리하지 못하면 접시물에 코 박고 죽어야 할 매치업이다. Sampson은 최근 6경기에서 22.1이닝 40안타 25자책 14BB/17K를 기록한 빅리그 최고의 허접. 시즌 통틀어도(9GS) QS가 딱 한 번 뿐이며 좌타자 상대 피OPS가 1.001에 달한다. 인마의 등판 경기는 tandem rotation이라 봐도 무방한데 우린 이미 Haren, Wood와의 맞대결에서 이런 방식에 털린 바 있다. 그냥 홈페갑만 믿는 수밖에. 

  ● 3차전은 몸이 아파 보이는 Lynn과 좌투수의 대결이므로 이미 졌다. Finnegan은 계투로 나와 우리를 압살한 바 있는데다 직전의 선발 데뷔도 훌륭하게 소화해 까다롭기 그지없다. 승패가 결정된 이 게임에서 유일한 관심사는 린레기의 상태. 인마는 지난 5경기 24.2이닝 동안 탈삼진이 12개에 불과할 정도로 맛이 갔다. 야구를 못하니까 멘탈이 무너졌는지 분노조절장애가 재발하기까지. 이런 상태라면 Lackey 다음으로 좋은 공을 던지는 Martinez를 무작정 불펜으로 돌리기 어렵다.


일단 이 경기에선 볼배합을 눈여겨 보도록 하자. Lynn은 최근 2경기에서 포심의 비율을 30%대까지 떨어트리고 투심, 커터의 비율을 대폭 높였다. 트레이드마크인 포심의 비중을 낮춘다는 것 자체로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플옵 릴리버로 돌리는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Watch This!


  -With or Without Yadi : Yadi의 CERA는 2.80, 고병은 3.75다. 그닥 쓸모없는 스탯이지만 둘의 능력치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일. 어차피 타격은 똑같이 폐급인데 중심타선을 비워둘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병에 엣지가 있다-_- 수비형 포수인 척하지만 실은 수비도 못하는 고병에게 많은 걸 바라진 않는다. 그저 잔여 시즌 명감독이 Yadi에게 백정짓을 못하도록 버텨주기만 하면 된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적은 정규시즌 단기 알바라면 뭐 어떻게 되지 않겠는가.


  -Jhonny Clenup : 약놈의 RISP 슬래쉬라인은 .223 .292 .273. 후반기 슬래쉬라인은 .224 .279 .305이며 지난 96타수 동안 꼴랑 두 개의 장타를 쳤다. 한창 감 좋을 때도 똑같았다. 하위타선에선 훌륭한 런프로듀서지만 중심타선만 가면 쫄보 어프로치로 돌변한다. 사실 명감독의 고집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큰 경기에선 결국 이놈이 해줘야 하니 될 때까지 경험치를 몰아주겠다는 것. 그러나 안 되는 걸 고집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아니다. 차라리 그 경험치를 루키급에게 몰아줬으면 타선이 이 지경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뭔가 변화를 시도하기엔 늦었으니 병살 치지 말고 혼자 죽기만 바랄 뿐이다.



Worth Noting


  -부상 중인 Billy Hamilton은 잔여시즌 대주자로만 출장 가능하다고 한다.

  -Cubs 3차전을 앞두고 Holliday가 본격 베이스러닝에 돌입했다. 빠르면 이번 시리즈부터 좌익수 알바가 가능할 듯.

  -Grichuk 복귀도 임박했다고 하는데 Phamtastic이 식기 전까진 무리할 필요가 없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15      Cardinals       3 : 1       Brewers  
9/16      
Cardinals       5 : 4       Brewers  
9/17      Cardinals       6 : 3     
  Brewers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스윕을 해버렸다. 1차전은 J-Hey의 하드캐리, 2차전은 Pham의 하드캐리, 3차전은 Lackey의 하드캐리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로써 Brewers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4패로 종료되었다. Gallardo가 떠난 첫 해에 이렇게까지 우리에게 잘해주다니...지구 우승이 확정되면 밀워키 방향으로 큰 절을 올리는 예의를 갖추도록 하자.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투수진은 37IP 10실점. 그 중 선발 투수들이 내준 점수는 7점에 불과했다. 이 팀은 이렇게 굴러가야 맞다. Brewers의 전력이 약하긴 했지만, 급한 와중에 스윕을 달성하면서 Cubs 원정에 임하게 되었으니 최상의 결과라고 해두자. Holliday는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출전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실전에 들어섰는데, 아마도 Cubs 원정에선 한번쯤은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Holliday/Adams/Grichuk 세 명 모두 반쪽짜리 선수에 지나지 않는 상황인만큼 Pham이 계속 뜨거운 방망이를 유지해줬으면 한다.


vs NL Central teams

  • Cardinals :  38-25 (+13)

  •    Pirates :  29-38 (-9)

  •        Cubs :  35-26 (+9)   

Series Preview:    Cardinals  @          Cubs       
 성적

         Cardinals    92 5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18
             Cubs       85
 61패 (NL Central 3위, GB 7.0) (NL WC 2위)     Run Differential +51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 2015년 상대전적  10승 6패 Cardinals 우위


지난 시리즈에서 Haren과 Hammel을 잡고 Lester 경기를 버리자고 얘기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Hammel한테 고전한 것은 그렇다쳐도 Haren 상대로 7이닝 셧아웃을 당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결과다. Haren은 경기 후 "Everyone has struggled against the Cardinals this year; they're the best team record-wise" 라고 했는데, 전력에 비해 over-performing 하고 있다는 의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터라 정곡을 찔린 느낌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프로젝션에 따르면, 100승 페이스의 Cards가 WS 우승을 할 확률은 8.8%로, 93승 페이스의 Blue Jays에 비해 (19%) 절반도 안돼는 수준이다. 

이번 3연전에서도 매치업은 똑같다. 절묘하게 Arrieta는 또 피해가며, Haren vs Lynn의 리매치가 준비되어있다. 2차전 선발은 Travis Wood로 내정되어 있지만, 사실상 Wood-Cahill (혹은 Clayton Richard) 의 Tandem 운영이 될 것이다. 상대가 저렇게 스윙맨 3명으로 돌려막기를 할 작정으로 덤비고, 우리쪽 선발은 Wacha이니 이겨야 당연할텐데, 슬프게도 그런 확신은 들지 않는다, 정규시즌 Cubs와의 마지막 맞대결인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모두 낮 경기로 편성되었으며, Cards-Cubs 라이벌리 +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 + 금토일 스케줄 덕분에 상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 잡고 1,3차전을 내주는 1승 2패 시나리오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18                           Dan Haren (9-9, 3.55 ERA)         vs      Lance Lynn  (11-10, 3.17 ERA)       (낮)

9/19                          Travis Wood (5-4, 3.59 ERA)       vs      Michael Wacha  (16-5, 2.96 ERA)   (낮)
9/20                          Jon Lester (10-10, 3.59 ERA)       vs      Carlos Martinez (13-7, 3.02 ERA)   (낮)

  • 지난 프리뷰에서 이미 Haren이 얼마나 Hittable한지 충분히 깠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사실 Haren에 대해선 별로 더 할 말이 없다. Haren은 우리 상대로 던진 경기 빼고는 단 한 차례도 QS가 없으며, Cubs 유니폼을 입고 8경기 5.31 ERA를 기록중이다. 어떤 식으로 던질지 뻔히 알기 때문에 말리면 그냥 말리는 것이다. 3년전의 Zito를 우완 버전으로 만나는 느낌이다. Lynn은 지난 Wrigley 원정에서 6IP 2H 2ER 1BB 9SO로 굉장히 잘 던졌었는데, 그 때만큼 해준다면 (당연히) 이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하다. 그러나 올 시즌 전 3년간 (2012-14) Lynn의 Wrigley 성적은 굉장히 안 좋았다. 

    • Lynn at Wrigley (2012-14) - 5경기 2-2, 5.04 ERA, 30.1IP 17ER (5HR) 10BB 25SO

    • Cubs at Home - 최근 21경기 17승 4패


1차전 라인업에는 일단 Yadi가 빠졌고 (피로 누적), Holliday 역시 선발 출장은 무리인듯 싶다. 이 경기는 Haren을 두들기지 않으면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필자는 한 번 더 속아보련다.
  1. Carpenter, 3B
  2. Pham, CF
  3. Heyward, RF
  4. Peralta, SS
  5. Piscotty, LF
  6. Wong, 2B
  7. Cruz, C
  8. Moss, 1B
  9. Lynn, P
  • 2차전은 Maddon이 작정하고 "Bullpen Day" 라고 부르는 경기. Wood가 강판되는 순간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가장 유력한 2번째 투수는 우완 싱커볼러 Trevor Cahill이다.  Cubs에 온 이후로 8.1IP 2BB 11SO로 상당히 좋아졌으며, Maddon으로부터 꽤나 신임을 받는 스윙맨으로 올라섰다. Clayton Richard는 17일 경기에서 39구를 던지며 3.1이닝이나 소화했기에 아마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경기는 Wood를 상대로 초반에 어느 정도 득점에 성공하지 않으면 매치업상의 우위를 전혀 이용해먹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2차전 역시 양팀이 6회 이후 치열한 불펜 / 대타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2차전은 어려울 것이다. 

Players to Watch

Matt Holliday

오래 쉬다가 나왔으니 갑자기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사실 이번 시리즈에서 1경기 이상 선발 출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본인이 일단 굉장히 조심스럽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 At-Bat을 좀 받고 타격감을 끌어올려주기 바란다.  이번 시리즈에 나올 투수들은 (하나같이) Holliday가 좋아하는 투수들이다. 잉여가 살아나준다면 Yadi 4번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Holliday vs Haren - .308/.379/.731, 26AB 8H 3HR 2D
Holliday vs Wood - .372/.413/.767, 43AB 16H 4HR 5D
Holliday vs Cahill  - .333/.500/1.083, 12AB 4H 3HR 
Holliday vs Lester - .556/.600/.677, 9AB 5H 1D

Notes
  • 아무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긴 하지만 Rosie는 기록적인 페이스로 세이브를 쌓고 있다. 이미 45세이브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넘어섰고 (45S, 2014),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47Saves, 2004 Jason Isringhausen). Izzy의 세이브 기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클릭) 무려 16경기가 남은 이 시점에서 프랜차이즈 신기록은 물론 창단 최초 50세이브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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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10 Reds 11, Cardinals 0

9/11 Reds 4, Cardinals 2

9/12 Reds 5, Cardinals 1

9/13 Cardinals 9, Reds 2


1승 3패의 루징시리즈. 최근 10경기 3승 7패. 9월 4승 8패. 어떻게 봐도 현재 팀 상태는 좋지 않다. 실제 경기를 봐도 참 한심해서, 시리즈마다 한 경기씩은 이겨서 스윕은 면하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다. 뭐. 제대로 보강하지 않고 그냥 "잘나가는 팀 냅두지 뭐"라는 식으로 방관한 것에 대한, 자업자득이다. 똑같은 이야기 계속 하는 건 지겨우니 길게 쓰지는 않겠다. 진심 지겹다...


그런데, 다른 지구 상황을 보면 이웃사촌 Royals(9월 4승 9패)와 AL 서부지구의 Astros(9월 4승 8패)도 우리만큼이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할 일을 제대로 안한 Mo 일당을 쉴드쳐줄 생각은 전혀 없지만, 심지어 열심히 보강을 해도 이렇게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시즌은 길고, 슬럼프는 찾아오게 마련이다.


어쨌든 예전에 벌어놓은 게 많아서 다행히 아직도 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리드가 사라지기 전에, 정신들 차리고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 이제와서 타선이 갑자기 점수를 마구 내줄 리는 만무하니(라인업을 아무리 봐도 답이 없음 ㅋ), 그냥 투수들이 예전처럼 잘 막아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 해오던 거니까 쫌만 더 해주면 안되겠니?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100%(중부지구 우승 73.9% + 와일드카드 26.1%),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86.7%,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7.9%이다.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중부지구 우승 확률이 이전보다 많이 내려갔다. 한때 90%대 중반을 찍고 있었는데...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8승4패)


팀 성적

Cardinals 89승 54패 .622 (NL Central 1위, 2위와 2.5게임차)  Run Diff. +112

Brewers 62승 81패 .434 (NL Central 4위)  Run Diff. -64


이번 시리즈는 맥주집 원정 3연전이다. 9월 초에는 해적떼를 스윕하며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었으나, 직전 해적떼와의 재대결에서는 1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전 Marlins와의 시리즈 역시 1승 2패로 루징... 최근 잔뜩 지고 있는 모습이 우리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그러니 이 시리즈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 다음은 Cubs 원정이니 여기서 분위기를 돌리지 못하면 정말 답이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Ariel Pena              9/15 20:10 EDT (9/16 9:10 KST)

Game 2: Jaime Garcia at Wily Peralta              9/16 20:10 EDT (9/17 9:10 KST)

Game 3: John Lackey at Jimmy Nelson             9/17 20:10 EDT (9/18 9:10 KST)


상대 선발은 비교적 무난한 편인데, 시즌 중반 이후 갑자기 Brewers의 에이스로 떠오른 Taylor Jungmann을 피하게 되었다.


1차전에 나올 Ariel Pena는 그냥 마땅한 선발감이 없어서 쓰는 땜빵선발에 가깝다. 메이저 경력은 8이닝에 불과한데, 6 K : 5 BB에서 보시다시피 제구에 문제가 있다. 실제로 마이너리그 커리어 내내 볼질로 고생해온 투수로, 불펜이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팀 타자들이 이런 거 잘 못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타석에서 좀 진득하게 물고 늘어지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Wily Peralta이다. 94-95마일의 패스트볼에도 불구하고 삼진 비율은 5.04 K/9에 불과하며, 삼진보다는 제구와 땅볼 유도로 먹고 사는 Henderson Alvarez 류의 투수이다. 올해 우리와는 두 번 만났는데, 각각 6이닝 2실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공략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Garcia의 컨디션에 경기 결과가 좌우될 듯.


3차전은 열페갑과 Nelson의 매치업이다. 시즌 내내 Brewers 로테이션을 지키며 버팀목 역할을 한 Nelson이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각각 5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났는데, 5이닝 6실점,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이다. 빠따들아 일 좀 하자...


목표는 스윕... 이지만 요즘 분위기를 감안하면 2승 1패에 만족해야 할 듯. 이 시리즈마저 내주면 진짜 다음 시리즈에선 순위가 바뀔 것이다.



Brewers Lineup 예상


1. Scooter Gennett, 2b      267/298/399, 81 wRC+

2. Elian Herrera, 3b          244/292/403, 83 wRC+

3. Ryan Braun, rf            290/358/509, 132 wRC+, 25 HR, 23 SB

4. Adam Lind, 1b            287/372/482, 127 wRC+, 19 HR

5. Khris Davis, lf             232/315/474, 110 wRC+, 20 HR

6. Domingo Santana, cf     277/395/569, 156 wRC+, 5 HR (81 PA)

7. Jean Segura, ss          272/297/341, 69 wRC+, 24 SB

8. Martin Maldonado, c     192/265/266, 39 wRC+

9. Pitcher


트레이드로 Gomez, Parra, Ramirez가 모두 이적한 Brewers의 타선은 분명 예전만 못하다. 여기에 Lucroy까지 뇌진탕 증세를 보여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Davis와 Santana의 뜬금포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Santana는 삼진에 매우 취약한 타자여서, 풀타임 출장시 2할 5푼도 힘들다고 본다. 하지만 파워는 진퉁이다. 아마도 결국 Khris Davis ver 2.0이 될 것 같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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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Cubs Series Recap
  9/7 – Cardinals 0 : 9 Cubs

  9/8 – Cardinals 5 : 8
Cubs
  9/9 – Cardinals 4 : 3
Cubs

 

5월부터 언젠가 터지겠지 터지겠지 하던 문제가 드디어 터졌다. 기형적으로 투수진에 의존하던 팀답게 로테이션이 무너지자 전부 다 무너졌다. 단장이란 자가 일을 그 따위로 했으니 무너진 것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허나 건물 철거하듯 일거에 주저앉은 것만은 납득하기 힘들다. 구성원 전체의 멘탈이 완전히 붕괴됐단 뜻인데 시즌 내내 정줄 하나는 확실하게 잡고 갔던 팀이 아닌가. Brewers 덕에 승차가 벌어지자 클럽하우스에 안일함이 역병처럼 번졌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장전은 단장이 했지만 결국 시위를 당긴 건 감독이었다. Nats 3차전은 절대로 그렇게 버리면 안 되는 게임이었다. 감독이 앞장서서 '시즌 끝났음. 우리가 우승임'이라고 선언한 꼴이었으니 선수들은 오죽했을까. 차라리 좀 느슨한 팀이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시즌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던 이 팀은 멘탈이 느슨해진 게 아니라 일순간 끊어져 버렸다. 이번 시리즈의 카즈는 기본적인 캐치볼조차 안 됐고, 8:0으로 떡실신을 당하는 와중에 루키들이 실실 쪼개는 장면이 포착됐다. 딱 작년 7월의 의리볼과 동일한 모습으로 우리 명감독께서 뒤늦게 수습에 나섰으나 꺼내는 수마다 악수의 연속. 결국 알제리전 홍땅보로 빙의해 나라 잃은 표정으로 멘붕 종결자의 면모를 보이기에 이른다. 이 대목에서 진짜 하이라이트는 VIP석에 안경 낀 땅보가 한 명 더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실기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땅보2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3차전에 선수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내용은 구질거렸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가장 좋은 방식의 승리였다. 늘 포커페이스였던 피똑딱이 나라 구한 세러모니를 하고, 로작가가 이례적인 9줄 집필로 화답했을 정도. 계기는 만들었으니 이젠 연승으로 재빨리 수습하는 절차가 남았다. 한 경기 승리했다고 또 들뜬다면 금세 연패에 빠질 것이다. 원래 다 그렇게 시작된다. 2011년 9월의 광란에 희생자가 된 팀들도 다 그렇게 시작했다. 정신을 차렸을 땐 펀치드렁크에 다리 풀린 복서처럼 눈 뜨고 당하는 것. 지금은 오직 늪야구, 오직 연승만 생각해야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Cardinals – 88승 51패 .633 (NL Central 1위), Diff.+122
  Reds       - 57승 81패 .413 (NL Central 5위, 30.5 GB), Diff.-66


땅보2의 배임 덕분에 이 팀엔 반등의 동력이 거의 없다. 부상자들이 돌아와봤자 마이너 리햅도 안 거쳐 폼이 똥망일 것. 우리 타선은 애당초 복권 같은 것이었으니 한 줌의 희망도 품지 말자. 그리고 우리의 땅보1은 이런 난국을 타개할 그 어떠한, 일말의, 좁쌀 만큼의 전술 구사 능력도 없다. 오히려 어깨 못 쓰는 중견수를 땡겨 쓰는 등 불길에 기름만 들이 붓고 앉았다.


때문에 반등의 길은 선수들 스스로 찾아야 한다. 당연히 믿을 건 로테이션밖에 없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베테랑 1, 2선발은 무너지지 않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연승이 절실한 순간에 이 두 명의 순번이 돌아왔다는 건 천만다행. 앞에서 잘 끌어주기만 하면 Wacha, Lynn, Martinez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들은 대단한 클래스를 보유하진 못했지만 이런 식으로 주저앉을 만큼 허접하지도 않다. 삽질 좀 했다고 비난하며 불신하기엔 지금까지 해준 게 너무 많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8-4, 1.89) vs John Lamb (0-3, 6.11)
  Game 2 –
John Lackey (11-9, 2.90) vs Michael Lorenzen (4-8, 5.54)
  Game 3 – Lance Lynn
(11-9, 3.12) vs Anthony DeScalafani (8-10, 3.75)

  Game 4 - Michael Wacha (15-5, 2.96) vs Raisel Iglesias (3-7, 4.18)

 

  ● Cueto의 조각으로 넘어온 Lamb은 10.61 9/K, 2.25 9/BB, 3.50 FIP가 무색하게 6.11이란 엉망진창 방어율을 찍고 있다. 땅볼 유도가 안 되고, 잔루율이 낮으며, 잘 던지다가도 한 번에 무너지니 .410 BABIP 탓이라 할 수 없다. 경험이 일천한 투수들에겐 흔한 케이스로 분노조절장애 버전의 Lynn이나 Martinez의 새가슴 릴리버 시절을 떠올리면 정확하다. Reds는 Lamb이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패했는데 이 또한 이런 류의 투수들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매우 흔한 일. 반면 Jaime는 최근 7경기에서 팀에 전승을 안기며 투승타타의 전형을 보여줬다. 따라서 1차전은 기회가 왔을 때 물어뜯는 집중력이 딱 한 번만 발휘되면 손쉬운 늪야구로 가져올 수 있다.


  ● 어느덧 20번째 선발 경기를 갖는 Lorenzen은 이름만 보면 야구를 참 잘할 것 같다. 하지만 치기 좋은 포심을 대충 존에 찔러 넣는 타입이라 아웃피치 없는 Lyons를 연상케 한다. 인마는 GABP에서 우리를 한 번 상대한 적이 있는데 5이닝 4안타 4BB/5K 3실점으로 딱 자기다운 피칭을 했다. 좌타자 피OPS가 1.013에 달하는 만큼 Carpenter, Heyward, Moss에 복사기, 멍(?)까지 총동원 할 듯. Garcia와 상성이 좋을 타입이니 약형이나 멍에게 휴식일을 주면 일거양득이다.

  ● 낮경기로 펼쳐지는 3, 4차전은 녹록치가 않다. DeScalafani는 방어율과 FIP, xFIP가 거의 붙어 있는 투수로 3 WAR 페이스의 준수한 투수다. 올해 카즈 상대로 두 번 등판해 13이닝 10안타 2실점 3BB/12K로 모두 승리했다. 반면 Lynn은 괜한 휴식일 때문에 루틴이 무너졌다며 입을 털었는데 어디 그 주둥이 만큼의 실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


  ● 휴식일을 앞둔 4차전도 접전이 예상된다. Iglesias는 지난 경기에서 Bucs를 상대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후반기 페이스가 상당하다. 61.1이닝 41안타 18BB/74K 3.38 ERA로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 원래 스터프는 알아줬던 놈이니 절대 뽀록이라 볼 수 없다. 다만 인마는 후반기 9홈런을 허용하며 거의 매 경기마다 한 방씩 맞는다는 게 약점. 7/27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Wong에게 만리런 한 방으로 무너진 전례가 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 경기 또한 기회가 왔을 때 물어뜯을 수 있느냐가 관건. 휴식일 이후 똥망 제구로 돌아온 도련님은 그냥 하던 대로 6이닝 2실점 꾸역투만 해주길 바란다. 이번 시리즈는 필승 늪야구로 먼저 2승을 거둔 뒤 3, 4차전 중 한 경기를 가져오는 게 목표다.



Watch This!


  -Randal Grichuk :해마다 좀 늘었나 싶다가도 MM은 늘 제자리를 지킨다. 송구가 불가능한 선수를 중견수로 쓰다니 도대체 이 무슨 패기인가. 또다시 선발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홈런 허용이 잦은 Reds 투수진과 GABP에서 붙으므로 그풍기의 뜬금포가 절실하다.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라 판단되면 감독에게 곧이 곧대로 말하고 대타로 힘을 보태길 바란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Cubs와의 2차전에서 웃고 떠들던 놈이 바로 인마다. 대타로 나와 투리런을 치고 5분 동안 싱글벙글대던 놈도 인마다. 부상에서 돌아와 신나는 기분은 백번 이해하고도 남는다. 허나 똥인지 된장인지 좀 상황을 살피며 처신하도록 하자.


  -Matt Adams : 돌아온 미제 돼지는 GABP에서 통산 65타수만에 5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반 중요 상황에 대타로 기용될 텐데 큰 거 한 방 날리고 조깅하길 바란다. 돼지는 아직 100% 러닝이 불가능한 상태라 수비는 불가능하며, 출루하더라도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될 것이다. 물론 백정 땅보가 상황이 급해지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지만...



Worth Noting


  -Votto는 27게임 연속 출루 행진 중. 후반기 .389 .568 .704 1.272로 그냥 Bonds다. 플옵을 앞둔 필자의 판타지 운영엔 불행한 일이지만 제정신이 아니었던 페이스가 그나마 한풀 꺾여 다행이다.

  -얼굴이 안 보이니 도리어 속 시원했던이 이번 시리즈에 복귀한다. 타격은 바라지도 않으니 기름손에 풀칠이나 하고 나오길.


  -3번째 시뮬레이트 게임을 마친 Belisle의 복귀가 임박한 듯하지만 미안하다 관심 없다.

  -잉여 역시 복귀가 임박한 상태. 땅보가 백정짓만 안 한다면 돼지와 함께 좌우 대타롤에 한정될 것이다.

  -웨이노의 불펜 세션이 성공적이었다는 소식. 정말로 진지한 건지, 아니면 진지한 척만 하는 건지 모르겠다. 후자일 확률이 99%지만 1%의 가능성으로 정상복귀한다면 Maness, Wainwright, Martinez, Siegrist, Rosenthal의 호화로운 플옵 필승조가 구축된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9/4      Cardinals       3 : 9       Pirates  
9/5      
Cardinals       4 : 1       Pirates  
9/6      Cardinals       1 : 7     
  Pirates  


당연히 잡았어야할 1차전을 허무하게 대패하면서 시리즈가 완전히 꼬였다. Happ은 어쩌다가 찾아오는 "커맨드 잡히는 날" 에는 완전 Locked-in 모드로 들어가서 보급형 Liriano를 시전하는 스타일이기에 무작정 타자들만 탓할 수는 없다. 빗맞은 타구들이 용케 안타가 된 점들을 감안해도 1회에 36구나 던진 것을 보면 지금 C-Mart의 상태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8일 휴식이 오히려 독이 된 느낌도 있는데, 초반에 고전하는 모습만 봐서는 Spot-starter로 뛰던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Carlos Martinez - Pitch Count Split

  1구-15구 -  .308/.382/.447, 16BB/27SO

16구-30구 -  .268/.338/.408, 11BB/47SO
31구-45구 -  .223/.271/.299, 14BB/46SO

결과적으로 Garcia가 간신히 한 경기 떠먹여주긴 했으나 Pirates의 탄탄한 전력에 압도당한 시리즈였다. D-Backs와의 시리즈 스윕으로 승차를 벌어놓은 것이 두고두고 다행이다. 대체 Brewers는 어찌하여 Bucs를 잘 잡는 것일까? 

Series Preview:         Cubs         @     Cardinals
 성적

         Cardinals     87 49패 (NL Central 1위)             
              Cubs       78
 57패 (NL Central 3위, GB 8.5) (NL WC 1위)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 2015년 상대전적  9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1)

9월달인데 Cubs가 이렇게 의미있는 경기를 하게 될 줄이야. Cubs는 후반기 들어 마루밑 Arrieta 버프 + 유망주들의 장타력 폭발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8월달에 무려 19승 9패 (.679)를 기록했고, 홈에서 D-Backs를 깔끔하게 스윕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15경기에서 팀 홈런이 무려 39개로 실로 가공할 수치이다. 495피트짜리 홈런을 쏘아올리고 (그것도 0-2 카운트에서 95마일 패스트볼을) 기세가 등등한 Kris Bryant의 타격감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아니, 사실 상위타선의 Dexter Fowler부터 Addison Russell이나 Chris Coghlan까지 이 팀 타선은 그다지 쉬어갈 곳이 없다. 

이번 시리즈는 월요일이 노동절(Labor Day)인 탓에 낮경기가 2개나 포함되어 있다. 

Jake Arrieta since August - 7경기 7승 0.36 ERA, 50.1IP 2ER 10BB 50SO (oAVG .133) 

그나마 한달 넘게 광기어린 피칭을 선보이는 중인 Jake Arrieta를 만나지 않는 게 어디인가. 이번 시즌 내내 프리뷰를 쓰며 느끼는 것이지만 올 시즌 Cards는 정말 선발 매치업 운이 많이 따른다. 어쩔 수 없이 매 경기 법력에 기대야하는 (9경기 연속 피홈런 행진 중인) Dan Haren, 시즌 내내 상태가 영 메롱인 Jason Hammel, 치긴 까다롭지만 달리긴 쉬운 Lester까지.

이 정도면 땡큐다. 2승 1패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7                          Dan Haren (8-9, 3.89 ERA)         vs      Lance Lynn       (11-8, 2.80 ERA) (낮)

9/8                   Jason Hammel (7-6, 3.55 ERA)         vs      Michael Wacha  (15-4, 2.69 ERA) 

9/9                          Jon Lester (9-10, 3.59 ERA)       vs      Carlos Martinez (13-7, 3.04 ERA) (낮)

  • Cards의 최대 장점은 어떤 타선을 상대하더라도 3점 이상 안내주고 버틸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가 비록 리그 최강의 파워하우스라고는 하지만, 우리는 또 반대로 그에 맞설 만큼 강한 방패가 있다. Bryant를 위시한 상대 타선의 분위기는 절정이지만, 이 팀 투수들은 DBacks나 Reds 와는 급이 다르다. 발목 부상을 털어내고 등판하는 Lynn이 정상 컨디션이라는 가정 하에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한다. 

  • ML 피홈런 1위 (30개) Dan Haren은 3.89 ERA, 4.68 xFIP에서 볼 수 있다시피 BABIP신의 도움 없이 QS를 하기는 힘든 스테이지에 와 있다. 올 시즌 GB%가 31.4%, FB%가 무려 49%에 달하는데, 이는 커리어 평균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수치이다 (41.7%, 38.3%). 포심 구속은 86마일까지 떨어졌고, 이러다보니 스플리터 구사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헛스윙 유도력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6.1%, 리그 맨 뒤에서 5위). 이 경기는 다른 시나리오가 있을 수가 없다. 무조건 쳐서 이겨야됀다. 

  • Haren 본인의 말로 "전 홈런 맞을거에요, 왜냐면 제 스타일은 pitch-to-contact니까요" 라고 했는데, 통산 150승에 빛나는 탄탄한 커리어의 Haren이지만 이 시점에서 스타일을 논하기엔 너무 Hittable한 게 사실이다. 이 시리즈는 결국 Haren이 몇 점짜리 홈런을 맞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날 듯 싶다. 솔로 홈런 1개에 그친다면 패배를 예상한다. 


  • Jason Hammel은 후반기 로테이션 복귀 후 9차례 등판했는데, 이 중 5이닝을 넘겨본 것이 딱 한 번 뿐이었고 (그것도 막장 Braves를 상대로) 85구 이하로 강판된 것도 5번이다. 도련님은 8/28 경기 이후로 10일만에 첫 등판이라 선뜻 예상하기는 힘드나, 상대 선발 Hammel에게 밀리는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Starlin Castro와 Rizzo에게 몹시 약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Bryant와의 승부가 특히 위험하다. 

  •   Peralta vs Hammel  - .391/.440/.739 (23AB 9H 2D 2HR)
  • Heyward vs Hammel - .563/.563/.625 (16AB 9H)
  •       Yadi vs Hammel - .455/.455.727 (11AB 5H 3D)
  •    Castro vs Wacha - .471/.471/.765 (17AB 8H 2D 1HR)
  •     Rizzo vs Wacha - .412/.444/.588 (17AB 7H 1HR)
  • Lester는 여전히 빡센 투수이고, 충분히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3.8 WAR, xFIP 3.07). 주자견제에는 영 소질이 없지만, 그건 주자가 나가야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다. Lester는 개막전에서 4.1IP 8H 3ER로 우리에게 난타당했고, 이후 리매치에서 7IP 7H 4R (1ER)로 두번째 등판에서는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법력이 따르긴 했지만) 두 경기 모두 Lester가 마운드에 있을 때 3점이나 뽑아냈는데, 올 시즌의 Cards 타선을 생각하면 이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upside를 고려해도 현재 C-Mart의 상태를 고려할 때 3차전은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또한 Lester는 낮 경기에 굉장히 강하다 (낮 2.36 ERA, 밤 4.37 ERA). 

Players to Watch

Johnny Peralta

상대 선발은 피홈런 30개의 Haren, 피홈런 20개의 Hammel, 피홈런 14개의 Lester. 약형은 Hammel 상대로 극강 (위 스탯 참조), Lester를 상대로도 .265/.359/.559에 홈런 3개를 기록 중이다. 약형의 마지막 홈런은 8/1 Rockies전이었고, 그 날 이후 118타수에서 장타는 2루타 3개 뿐이다. 하나 나올 때가 되었다. 쉬지못해서 힘이 딸리겠지만 막판 스퍼트 내서 개인통산 6번째 20홈런 시즌을 완성하고 끝내자. 약형이라도 살아나줘야한다. 

Injury Notes
  • Cubs 화수분의 최신작 Kyle Schwarber는 시리즈 내내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대신 Javier Baez가 경기 후반 대타로 출장 기회를 받을텐데, 스탠스를 바꾸고 밀어치는 연습을 하고 왔다고 한다. 하이라이트를 대충 보니 망나니 칼춤추듯 스윙하던 녀석이 확실히 스윙이 많이 간결해지긴 했다. 이 시리즈는 매 경기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경기 후반 Baez같은 대타는 부담스럽다.
  • 우리 쪽에서 응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인 Grichuk은 DL에서 풀려나긴 했으나 대주자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아직 타격이나 수비를 하기는 무리라고...
  • 심지어 Mark Reynolds도 Wrist 상태가 좋지 않아 최소 1차전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풍기들로 상대해야돼는 투수들이 줄을 섰는데 풍기들이 빠졌으니 Moss에게 뭔가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8/31 Cardinals 8, Nationals 5

9/1 Cardinals 8, Nationals 5

9/2 Nationals 4, Cardinals 3


Nats와의 3연전은 Moss와 Heyward의 하드캐리 속에 앞의 두 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2승 1패로 끝났다. 마지막 경기도 좀 더 타이트하게 운영했으면 뒤집어 볼 여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 MM은 그냥 무난하게 위닝시리즈 확정+땜빵선발+이동일 경기를 하고 졌다. 해적떼의 최근 부진으로 승차가 벌어지면서 여유가 좀 생긴 것도 사실이지만, 로스터 확장으로 선수도 보강되고 휴식일도 있었는데 좀 더 독하게 달려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벌 수 있을 때 더 벌어 둬야 하는 것 아닌가?


최근 일주일 동안 Moss는 407/467/852, 1.319 OPS, 3 HR을, Heyward는 391/440/565, 1.005 OPS를 각각 기록중이다. 특히 Moss가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얘는 원래 이렇게 streaky한 타자이니, 이 분위기가 최대한 오래 지속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러다 또 언제든지 3경기 12타수 무안타 5삼진을 찍을 수 있는 녀석이니...


참고로 Piscotty도 직전 두 시리즈에서 444/483/556으로 펄펄 날았다.



현재 MLB 각 지구별 상황은 아래와 같다.


AL East - Blue Jays가 Yankees에 1.5게임 앞서 있다. 시즌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Jays가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Yankees의 타선도 만만치 않다.


AL Central - Royals가 13게임 리드를 잡고 있다. 끝.


AL West - Astros가 선두, Rangers가 2게임차 2위이고 Angels가 5.5게임차 3위이다.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8월부터 20승 10패를 기록중인 Rangers의 기세가 대단하다.


NL East - Mets가 Nats에 6게임 앞서 있다. Nats가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NL Central - Cards가 해적떼에 6.5게임 앞서 있다.


NL West - Dodgers가 Giants에 6.5게임 앞서 있다. 한때 턱밑까지 추격했던 Giants는 최근 6연패를 당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지구 선두 경쟁은 AL 동부/서부지구 외에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AL은 Yankess, Rangers 뒤에 Twins(1.5게임차), Angels(3.5게임차), Rays(4.5게임차)가 가까이 붙어 있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NL은 와일드카드 2위 Cubs와 3위 Giants 사이에도 7게임이라는 큰 갭이 존재한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100%(중부지구 우승 93.9% + 와일드카드 6.1%),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7.0%,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1.2% 로 나온다. 시즌이 29게임 남은 시점에서 100%라니 좀 황당하긴 한데, 와일드카드 3위인 Giants보다 17.5게임 앞서 있으니 그보다 더 내려가서 와일드카드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해적떼와의 맞대결이 6경기 남아 있는데, 반타작만 해도 지구 우승은 무난할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7승6패)


팀 성적

Cardinals 86승 47패 .647 (NL Central 1위, 2위와 6.5게임차)  Run Diff. +142

Pirates 79승 53패 .598 (NL Central 2위)  Run Diff. +71


하루 쉬고 시작하는 이번 시리즈는 바로 그 해적떼와의 홈 3연전이다. 엄청난 페이스로 추격해오던 해적떼였지만, 직전 맥주집 원정에서 스윕당하면서 승차가 6.5게임까지 벌어졌다. 올해 해적떼와의 경기는 계속 홈팀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인데(홈 5승 1패, 원정 2승 5패), 이번에도 분위기를 이어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vs J.A. Happ                9/4 20:15 EDT (9/5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Charlie Morton              9/5 16:05 EDT (9/6 5:05 KST)

Game 3: John Lackey vs Gerrit Cole                   9/6 20:00 EDT (9/7 9:00 KST)


3차전은 ESPN의 전국 중계가 잡히면서 저녁 경기로 편성되었다.


1차전 상대 선발은 Happ이다. 데드라인 트레이드로 넘어온 Happ은 첫 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4번의 등판에서 23이닝 2실점, 18K/4BB로 빼어난 피칭을 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와는 2012년 이후 만난 적이 없으나, 이전에는 10차례 선발로 나와 6.79 ERA로 이넘도 우리의 호구였다. 그냥 막 뚜드려 패서 호구로서의 기억을 되살려 주도록 하자. 이 경기는 Happ 공략보다도 8일 휴식 후 등판하는 CMart의 컨디션이 관건일 것이다.


2차전은 Garcia와 Morton의 매치업이다. Morton은 그라운드볼 성향의 무난한 백엔드 스타터로 늘 고만고만한 모습이었는데, 최근들어 탈삼진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홈 Garcia가 등판하니 늪야구 끝에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다.


3차전은 열페갑이 해적 에이스 Cole을 상대하게 된다. Cole은 약점이 별로 없는 무척 힘든 투수이다. 역시 저득점 늪야구가 예상되는데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앞의 두 경기를 잡고 편안한 마음으로 홈 열페갑의 투구를 감상하도록 하자.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Pirates Lineup 예상


1. Gregory Polanco, rf       258/326/383, 98 wRC+, 23 SB

2. Starling Marte, lf          278/328/435, 113 wRC+, 15 HR, 26 SB

3. Andrew McCutchen, cf   303/404/517, 154 wRC+, 20 HR, 7 SB

4. Aramis Ramirez, 3b       248/289/408, 98 wRC+

5. 강정호, ss                 288/360/461, 131 wRC+, 13 HR

6. Neil Walker, 2b            263/324/422, 107 wRC+, 13 HR

7. Pedro Alvarez, 1b         243/305/462, 108 wRC+, 22 HR

8. Francisco Cervelli, c      296/371/412, 123 wRC+

9. Pitcher


자주 기용되는 다른 타자들

Josh Harrison, 2b/3b       274/312/370, 91 wRC+

Jordy Mercer, ss            253/303/328, 65 wRC+

Sean Rodriguez, util        236/266/328, 65 wRC+



해적떼의 라인업은 스피드와 파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맥선장을 제외하면 위압감 쩌는 타자가 없으나, 한편으로는 주전 전원이 최소 98 wRC+ 이상인 만큼 쉬어 가는 타순도 없다. 그나마 타선의 양대 축인 맥선장과 강정호 사이에서 4번으로 자주 기용되는 Aramis Ramirez가 부진하여 중간에서 자꾸 흐름을 끊는 것이 약점인데, Ramirez가 최근 1주일 동안 홈런 3개를 기록하며 반짝 파워를 과시하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Giants Series Recap
  8/28 – Cardinals 4 : 5 Giants

  8/29 – Cardinals 6 : 0
Giants
  8/30 – Cardinals 7 : 5
Giants

 

2연패로 시작한 서부 원정 10연전을 7승 3패라는 최상의 결과로 마무리했다. 어처구니없는 에러쇼만 아니었으면 8연승 및 AT&T 스윕까지 가능했다. 사실 카즈는 Giants에게 전혀 약하지 않았다. 2012년 3승 3패, 2013년 4승 2패, 2014년 3승 4패, 2015년 4승 2패로 언제나 박빙. 감독의 역량 차이가 넘사벽이라 상성이 안 좋을 뿐 승부에서 밀릴 이유도, 밀린 적도 없다. 2012년 플옵이야 로테이션이 붕괴된 언더독 입장에서 거기까지 간 게 선전이었고, 작년엔 그냥 역대급 에러쇼로 자멸했을 뿐이다. 정줄 챙기고 그냥 하던 대로 정상적인 야구만 하면 된다. 어차피 지략 싸움으론 천년이 흘러도 이기지 못한다. MM은 명장 흉내 내지 말고 주특기를 살려 선수들 멘탈 챙기기에 주력하기 바란다.


카즈는 딱 130경기만에 +38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남은 경기에 반타작만 하면 100승에 도달하며, 승률이 유지될 경우 105승까지 가능하다.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2004년에는 못 미쳐도 2005년 팀에는 견줄만하다. 아니,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2005년보다 나은 팀이 될 것이다. 여전히 암세포 마를 날이 없고 플옵 광탈이 예상되지만 매우 훌륭한 시즌이다. 한 달만 더 버티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Cardinals – 84승 46패 .646 (NL Central 1위), Diff.+137
  Nationals - 66승 63패 .512 (NL East 2위, 5.5 GB), Diff.+33


휴식일을 낀 홈 9연전. 개꿀인 듯하지만 상대가 Nats - Bucs - Cubs다. 이후에도 Bucs, Cubs 원정이 남아 있으나 그 외엔 모두 약팀이라 이번 일정만 넘기면 지구 우승이 코앞까지 다가온다. Bucs에게 2승만 올릴 수 있다면 나머지 두 팀과 스플릿으로 나눠 먹어도 손해가 없다.


후반기 들어 폭망한 Nats는 간신히 호흡기만 달고 있는 상태. 막강 로테이션에 보강마저 알차게 한 Mets를 따라잡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 명줄을 이어 붙이려고 죽자고 덤벼들 텐데 우리도 Bucs 시리즈를 앞두고 부담을 덜어놓을 필요가 있다. 지난 3년 간 맞대결 성적은 6전승, 5승 2패, 2승 1패, 총 13승 3패로 완벽한 압살 그 자체. D-backs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무난하게 위닝 시리즈를 달성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Lackey (11-8, 2.92) vs Gio Gonzalez (9-7, 4.11)
  Game 2 –
Carlos Martinez (13-6, 2.91) vs Joe Ross (5-5, 3.24)
  Game 3 – Michael Wacha
(15-4, 2.69) vs Max Scherzer (11-11, 2.88)

 

  ● 2012년 NLDS 5차전 때문인지 Gio 하면 호구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 Nats 소속으로 등판한 4경기에서 29이닝 23안타 8BB 25K 0.93 ERA로 Liriano, Arrieta 싸대기를 후려치는 천적이었다. 그나마 올해 8안타 4BB로 공략에 성공했으나 결과는 6이닝 법력 셧아웃. 한 번 호구 잡히면 계속 호구 잡히는 종특상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 힘들다.


Gio는 후반기 들어 5이닝을 초과한 경기가 딱 두 번밖에 없을 정도로 쓰레기 같은 피칭을 하고 있다. 아니, 전반기까지 포함한다 해도 예전의 Gio가 아니다. 구속과 세부 스탯, FIP에 큰 변화가 없는 대신 BABIP만 수직상승했으니 운 탓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그 단조로운 투구 패턴에 리그 전체가 적응했다고 보는 게 더 냉정한 평가 아닐까? 현재의 Gio는 WHIP이 1.48이고 지난 3경기에서 12.1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허접이다. 이번 만큼은 호구 신세에서 벗어나자.  


  ● 카즈는 오랫동안 하드싱커-슬라이더 콤보의 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왔다. Joe Ross는 형의 볼질 안 하는 버전으로 WHIP이 1.01에 불과해 한층 까다롭다. 판타지 오너로서 지켜본 결과 인마의 약점은 종종 빅이닝을 허용한다는 것. 워낙 주자 허용을 안 하는지라 깨작깨작해선 잘 뽑아봐야 2점이다. 기회가 왔을 때 단번에 몰아쳐야 승산이 있을 것.


    Martinez에 대해선 좀 변명을 해줘야 할 것 같다. Mets와의 이상한 연장전에 투입된 이후 꼬였던 페이스는 잘 추슬러졌다. 최근의 난조(?)는 거듭된 불운으로 인해 다소 부풀려진 것. 우선 Marlins전은 완봉 페이스로 가던 경기가 Wong의 병살타 알까기로 인해 완전히 산으로 가고 말았다. Padres 원정에선 6.1이닝 1실점을 하고 물러났으나 Choate - Maness가 연속으로 분식을 하는 바람에 자책점 추가. 직전 D-backs 원정 또한 강습타구를 이상한 포즈로 흘린 Wong의 수비 덕을 톡톡히 봤다. 분명 전반기의 파죽지세는 꺾였지만 후반기에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 3차전은 이름만 보면 에이스 쇼다운. 우선 Wacha는 실제로 잘 던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3.27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을 2.69까지 떨궜다. 5GS 3승을 거둔 8월 방어율은 1.13. 헌데 내용을 보면 주자는 내줄 만큼 내주면서 꾸역꾸역 6이닝을 막는 패턴이 여전하다. 반면, 전반기에 너무 달렸던 Scherzer는 후반기에 완전히 망조가 들었다. 8월 방어율이 6.43에 이를 정도로 점입가경. 두 투수는 4월에 맞대결을 펼쳤는데 7이닝 1실점의 도련님이 7이닝 2실점의 Scherzer를 누르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Sherzer's Split

       Pre All-Star : 18게임 132이닝 89안타 10홈런 14/150 2.11 ERA 10승 7패

       Post All-Star : 8게임   46이닝 50안타 10홈런 12/59  5.09 ERA 1승 4패



Watch This!


  -September Call-Ups : 2차전부터 확장 로스터가 적용된다. 현재 40인 로스터는 꽉 찼으며 Wainwright, Walden, Belisle, Adams가 60-day DL에 등재돼 있다. 이들 중 2명 정도는 복귀가 예상되므로 40인 로스터 이외의 선수가 콜업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즉, 컨디션 만빵인 Aledmys Diaz를 볼 수 없다는 뜻인데 그나마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자원이란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쩌리들이 주전들의 체력을 비축해줄 리 없으므로 확장 로스터로 얻는 효과는 극히 미미할 듯. 그냥 부상자들 복귀나 기다리자.


  -Brandon Moss : D-backs 시리즈부터 모스마의 타구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바빕놈의 철저한 외면 때문에 스탯에 반영되지 않고 있으나 가을야구를 앞두고 무척 좋은 일이다. 인마는 나흘 동안 무안타를 치다가도 하루 긁히는 날 멀티홈런에 +5타점을 쓸어담으며 하드캐리하는 타입이다. 감이 올라왔으니 이제 중요한 경기에서 터지길 바란다.


  -Kolten Wong : 공수에서 여전히 쓰레기이며 경기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간밤엔 2루 도루를 할 때 레풍기가 파울을 날리자 뭔가 불만이라도 있는 듯 홈플레이트 쪽을 응시하기도. 원조잉여 같은 에고 덩어리가 있었다면 뒤통수를 후려갈겼을 것이다. 까놓고 야구만 못해도 밉상으로 보이는 게 얄팍한 팬심인데 인마는 요즘 좀 미친 것 같다. 일단 8번 슬랏에 고정한 뒤 지켜보는 게 맞지 싶다.



Worth Noting


  -Memphis에서 리햅을 시작한 복사기는 3타수 무안타 2복사.

  -Belisle은 두 번의 불펜 세션을 마치고 9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직히 누가 관심이나 있을까?

  -맹장 수술 이후 휴업 중이던 Cooney가 돌아왔다. 폼이 안 올라오면 부상자들 복귀를 위해 60-day DL에 오를 수도?


  -웨이노는 카프에게 골프 카트를 빚졌다. 올해 20홈런을 치면 사주겠노라 스캠에서 내기를 걸었다고.

  -Lynn은 금요일 Bucs 시리즈 오프너 등판을 자신하고 있다고. 이런 경기에 필패카드 Lyons를 낼 수는 없겠으나 한 턴 거르는 게 좋을 듯. 어차피 휴식일이 있어 한 순번씩 땡겨 쓰면 된다.

 

  -Nats는 최근 10경기 동안 18개의 홈런을 날리며 6승 4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 뜨겁던 D-backs가 Chase Field에서도 안 됐는데 과연 Nats가 Busch에서?





Posted by jdzinn
:

by doovy


 D-Back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4    Cardinals    5 : 3      D-Backs 

8/25    Cardinals    9 : 1      D-Backs 
8/26    Cardinals    : 1     
 D-Backs 

8/27    Cardinals    5 : 3      D-Backs 

 

직전 시리즈에서 (at CIN) 4경기 26득점으로 활활 타오르며 상승세였던 D-Backs 타선은 리그 최강 방패 앞에서 급격히 조용해졌다. PETCO 원정에서는 평소답지않게 많은 실점을 하더니 (3경기 20실점), 오히려 Chase Field에 오니 사막의 정기를 받아 4경기에서 무려 22점을 냈다. 경기당 3.8점을 내는 팀에게 5.5득점은 사치이다. 1차전 5회 1사 만루에서 Goldy가 병살을 굴려준 순간을 기점으로 이 시리즈의 모멘텀은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봐도 좋을듯. 말아먹는 페이스로 가던 1차전 경기에서 D-Backs 타선이 병살을 4개나 굴려준 덕분에 어려운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Cardinals는 병살을 무려 9개나 유도했는데, 이는 (시리즈 기준) 올 시즌 최다이다. 


어느덧 (5할 밑 팀들을 상대로) Garcia와 Lackey의 1실점 짠물피칭은 굉장히 익숙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번 스윕으로 D-Backs 상대로 최근 15경기 14승 1패, 이번 시즌 상대 전적 7승 무패가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손맛을 본) 쩌리들의 마지막 홈런 날짜


Brandon Moss - 7/18/15 at CIN

 Peter Bourjos - 5/16/15 vs DET

     Tony Cruz - 10/16/14 at SFG (NLCS Game 5)


BABIP신에게 무슨 조공을 바쳤는지 모르겠지만 "그 분" 은 시리즈 내내 Cards를 수호했다. Goldy는 Lackey를 상대로 뽑아낸 482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과 큰 연관이 없었고, 월간 타율이 4할이었던 A.J Pollock은 시리즈 내내 잘 맞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들을 생산해냈으나 모조리 야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Bucs네가 도대체 멈출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Giants 원정을 앞두고 충분한 승수를 쌓았고, PETCO에서 떨어졌던 팀 분위기도 확 끌어올렸으니 몹시 긍정적인 시리즈였다. 무엇보다 팀에서 존재감을 점점 잃어가던 선수들 - Moss, Bourjos, Cruz - 등이 사막에서 손맛을 보았으며, 약 6주만에 이틀 연속 휴식일을 가지며 머리를 식힌 Kolten Wong의 타구질이 좋아졌다는 점은 큰 수확이다. Holiday과 Adams의 복귀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Moss는 더 많은


 

Series Preview:  San Francisco Giant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82 4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30
           Giants    68
 59패  (NL West  2위, GB 2.0)      Run Differential +69

 

※ 2014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5)

※ 2014년 상대전적 3승 4패 Giants 우위 (NLCS 제외)

※ 2015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0)

BABIP신에게 이쁨을 받는 것도 모자라 매치업도 참으로 잘 짜였다. 5홈런 / wRC+ 125에 빛나는 강타자 Mad-Bum을 피해가게 되었으며, 지난 등판에서 우리 타선을 쉽게 요리했던 루키 Chris Heston도 만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AT&T 원정은 굉장히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 Cubs를 상대로 12K 1실점 승리를 따내주고 우리와의 시리즈에서는 출장하지 않을 Mad-Bum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지난 주 Busch에서 획득한 2승1패 위닝 시리즈는 전력차의 승리가 아니었다. 양팀은 똑같이 3경기 6점을 냈는데, 차이가 있었다면 (시즌 2홈런에 불과하던) Yadi 가 2차례나 클러치 홈런을 쏘아올려준 것 뿐이었다 (1차전 동점 홈런, 3차전 결승 홈런). 이 팀은 7회 이후 한점 승부에서 Bochy와 그의 아이들을 이기기 힘들고, Rosie 없이는 더더욱이나 그렇다. 이 시리즈에선 Rosie가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팀에서 잠시 떠나있는데 (Paternity Leave), 이로써 Siegrist가 9회에 클로저 대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ieg가 나오지 못할 시에는 클로저 경험이 있는 Broxton / Cishek 의 등판 가능성도 있다. 요새 믿음직한 Wacha가 1차전 승리 시 위닝시리즈의 찬스도 있다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3차전에서 간신히 스윕을 면하는 1승 2패 시나리오를 그려본다. 마지막으로 Giants가 Cards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던 것은 무려 14년 전이다 (07/01/01)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28                              Mike Leake  (9-6, 3.44 ERA)     vs      Michael Wacha  (15-4, 2.80 ERA)

8/29                     Ryan Vogelsong  (9-9, 4.05 ERA)     vs      Lance Lynn       (10-8, 2.94 ERA) 

8/30                                Matt Cain  (2-4, 6.15 ERA)      vs      Jaime Garcia     (6-4, 1.77 ERA) 

  • 우리 상대로는 거의 매덕스와도 같은 Mike Leake는 DL 복귀 첫 등판에서 6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몹시 잘 던지고 내려갔다. 자주 상대해봐서 익숙하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업사이드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등판은 Leake에게 Giants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첫 홈경기인데, 얘는 원정팀 입장에서 AT&T 에 왔을 때도 통산 4승 무패 0.87 ERA를 기록했었다. 

  • Leake는 최근 6경기에서 우타자 피안타율이 .103 (68타수 7안타)에 불과하며, 올 시즌 23차례 등판 중 8차례나 8+이닝을 소화했다. 아차, Leake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 중인 투수이며 (76개), 2차례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 Heyward가 빠지고 Yadi가 다시 4번을 치는 1차전 라인업을 보니 Leake에게 또 발릴 스멜이 솔솔 난다. 이렇게 된 이상 Wacha의 완봉만이 살 길이다. 질 거면 그냥 깔끔하게 지고 2차전, 3차전을 준비하자. Leake 뒤로 2경기는 사실 굉장히 해볼만한 경기들이다.

  • 2차전 Vogelsong-Lynn의 대결, 3차전 Cain-Garcia 는 모두 지난 번과 같은 매치업이다. 지난 등판에서 Vogelsong에게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심지어 조기 강판까지 예상했었던) 필자의 긍정적인 프리뷰를 민망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AT&T에서 유난히 강한 Vogelsong의 홈/원정 스플릿 (홈 2.88/원정 4.89), Giants 타선을 상대로 전혀 재미를 본 적이 없는 Lynn의 역사를 미뤄보아 이 경기도 긍정적인 전망은 힘들다. Lynn은 8월들어 24.1IP 14BB/22SO 4.07 ERA로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 역력한데, 경기당 평균 우리보다 1점은 더 뽑아내는 Giants 라인업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 6IP 4ER 꾸역꾸역 정도가 기대치일듯. 유일한 살길은 역시 Vogelsong을 빨리 털어주고 Petit을 소환해서 경기를 산으로 보내는 것 뿐이다. 어찌하여 Greinke-Lynn 매치업보다 Vogelsong-Lynn 매치업이 더 좌절스러운 느낌이 드는지 알 수가 없다. 

  • 현재 3차전 선발 투수는 공식적으로는 Cain으로 되어있으나, Chris Heston이 조기 복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Cain을 또 만나게 되었으니 이건 호재 중 호재이다. Cain은 지난 등판에서도 여지없이 맛이 간 상태였는데 우리 타선이 전혀 공략을 못하면서 생명 연장의 꿈을 키웠다. 곧바로 Cubs 상대로 파운딩을 당하며 (5IP 8H 6ER) 다시 풍전등화 상태이니 무조건 이 경기는 잡아야한다. 물론 지난 번에도 똑같은 소릴 했는데 Cain에게 QS를 선사했으니 (6IP 2ER 1BB 6SO) 할말이 없다. 


Game 1 LINEUP - Cardinals
  1. Carpenter 3B
  2. Pham CF
  3. Peralta SS
  4. Molina C
  5. Wong 2B
  6. Piscotty RF
  7. Moss LF
  8. Reynolds 1B
  9. Wacha P
Game 1 LINEUP - Giants
  1. Aoki CF             .296/.361/.392,                    5HR 14SB
  2. Duffy 3B            .306/.345/.456, wRC+ 127
  3. Belt 1B              .276/.352/.486, wRC+ 127, 17HR
  4. Posey C            .314/.370/.471, wRC+ 136, 16HR
  5. Byrd LF             .238/.290/.455,                     21HR
  6. Blanco SS      
  7. Tomlinson 2B
  8. Adrianza SS            
  9. Leake P

Player to Watch

Jason Heyward


AT&T 파크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현재 11홈런에 불과하지만 좀 몰아쳐서 20홈런을 채운다면 Cardinals와의 재계약 가능성은 점점 0에 수렴할 것이다. 

  • Heyward at AT&T PARK            45AB 17H 6HR 12RBI, 8BB/12SO       .378/.472/.800
  • Reynolds at AT&T PARK           93AB 17H 5HR 11RBI 20BB/39SO,       .183/.333/.376
Miscellaneous

  • D-Backs전 스윕을 통해 82승을 달성, 공식적으로 이제 위닝 시즌 (승률 .500+)을 확정했다. 또한 이로써 남은 35경기에서 Cardinals가 5할 + 1만 해줘도 (18-17)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 Rosie의 빈 자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PCL 최고 클로저 Sam Tuivailala가 메우게 되었다. 7월 26일 이후로 딱 한 달 만이다. 얘는 어차피 로스터 확장 때 올라올 녀석이었으니까 아마 시리즈 끝나고도 쭉 잔류하게 될 것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adres Series Recap

8/21 Padres 9, Cardinals 3

8/22 Padres 8, Cardinals 0

8/23 Cardinals 10, Padres 3


이번 서부지구 원정 10연전에서 비교적 약한 상대인 Padres를 상대로 첫 두 게임에서 3득점 17실점에 그치며 연패했을 때는 정말 욕이 나왔다. 못쓰 같은 넘이나 데려오고 만족하더니 꼴 좋다... 고 생각하던 중, 3차전은 루키 Piscotty의 2홈런 5타점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뒀다. 다만 막판에 Sieg가 나와서 실점한 장면은 이해 불가. 참고로 이 팀은 올 시즌 들어 한 번도 스윕을 당한 적이 없다...


다른 분들의 댓글로도 언급이 되었지만, 우리는 Piscotty같은 대졸 타자들과 최상의 궁합을 보여준다. 이쯤되면 이건 Fact다. 다만 이런 녀석들은 좋은 레귤러까지는 될 수 있으나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2000년대에는 MV3이 있었고, 2011년 우승팀만 해도 Pujols - Berkman - Holliday라는 화려한 코어가 있었는데 말이다.



다음은 재미로 보는 NL 전체 승률 순위.


1. Cardinals 78-45 .634

2. Pirates 74-48 .607

3. Cubs 71-51 .582

4. (Tie) Dodgers, Mets 67-56 .545

6. Giants 66-58 .532


그렇다. NL 전체 1-3위가 모두 중부지구에 모여 있다.


Pirates와 Cubs는 올해 뿐 아니라 향후 수년 동안 매우 강력한 팀을 유지할 것이다. 과연 우리도 이들과 계속 맞짱뜰 수 있을까? 시즌 후 맞이할 오프시즌은 아마도 향후 5년간의 지구 판도를 좌우할 것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99.9%(중부지구 우승 74.7% + 와일드카드 25.3%),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87.4%,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0.4% 이다. 가을야구 확률 자체는 이미 확정 수준인데 해적떼가 계속해서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고 있으니 지구 우승 확률은 점점 내려가고 있다. 다른 지구에서 이정도 했으면 지금쯤 포스트시즌 로테이션 고민을 할 것 같은데... (Cards와 Mets/Dodgers와는 11게임 차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iamondbacks (시즌 상대전적 3승 0패)


팀 성적

Cardinals 78승 45패 .634 (NL Central 1위, 2위와 3.5게임차)  Run Diff. +116

Diamondbacks 62승 61패 .504 (NL West 3위)  Run Diff. +40


이번 시리즈는 서부지구 10연전 중 가운데에 위치하는 4연전으로, D-Backs와의 시리즈이다. 상반기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스윕을 한 바 있다.


D-Backs는 NL 팀 득점 1위(564)를 기록할 만큼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물론 투수진이 허접해서 실점도 리그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매 경기 화끈한 타격전을 벌이는 팀으로, 우리와는 정 반대의 팀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Robbie Ray  Jhoulys Chacin           8/24 22:00 EDT (8/25 11:00 KST)

Game 2: Jaime Garcia at Patrick Corbin Robbie Ray           8/25 21:40 EDT (8/26 10:40 KST)

Game 3: John Lackey at Rubby De La Rosa Patrick Corbin   8/26 21:40 EDT (8/27 10:40 KST)

Game 4: Carlos Martinez at Randall Delgado Rubby De La Rosa  8/27 21:40 EDT (8/28 10:40 KST)


(8/25 주: 시리즈 시작 직전에 D-Backs가 Chacin을 콜업하여 1차전 선발로 기용하였다. 이에 따라 Robbie Ray가 2차전 선발로 밀렸으며, 3차전 선발은 누가 나올지 불투명하다. 발표되는 대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다.)


D-Backs의 선발진은 전원 26세 이하의 젊은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나 경험부족과 피처빌리티의 부족으로 대량실점에 취약한 것이 특징이다.


1차전에 나서는 Robbie Ray는 23세의 좌완으로, Nats와 Tigers에서 한때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작년까지는 replacement level 투수였으나, 올해 들어 패스트볼 평속이 2마일 상승(91.3-->93.2)하면서 갑자기 쓸만한 좌완 선발로 발돋움했다. 3.38 ERA, 3.30 FIP, 4.02 xFIP를 기록 중인데, Corbin이 아직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다소의 플라이볼 성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홈런을 잘 맞지 않고 있는데(xFIP가 높은 이유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뽀록일 것이다. 만만찮은 경기가 될 듯.


2차전의 Corbin은 TJ 수술에서 돌아와 이전과 유사한 구속 및 구위를 보이고 있으나, 직전 등판에서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는 등 아직은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Ray와는 반대로 그라운드볼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피홈런(1.23 HR/9)이 많은 모습. 4.09 ERA, 3.74 FIP, 3.17 xFIP를 기록중이다. 우리 타선이 Corbin을 털 것 같은 기대는 별로 안되는데, Garcia가 얼마나 상대 타선을 막느냐가 중요할 듯.


3차전의 De La Rosa는 평속 94마일대의 패스트볼을 보유한 우완으로, 패스트볼 구위만 본다면 디백스 로테이션에서 가장 나은 투수이다. 전반기엔 걸핏하면 홈런을 허용(1.71 HR/9)하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였는데, 후반기 들어 탈삼진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홈런이 억제되면서 실점이 많이 줄었다. 슬라이더가 좋지만 체인지업이 부실하다보니 좌타자에게 취약한 편인데, 우타자 상대로 올해 3.24 FIP, 2.93 xFIP를 기록 중이지만 좌타자에게는 6.04 FIP, 4.88 xFIP에 불과하다. MCarp와 Wong, Heyward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못쓰는 어차피 못쓰는 선수이니 고려대상에서 제외...


4차전의 Delgado는 시즌 내내 릴리버로 뛰다가 지난 번 Reds 전에 첫 선발 등판을 했는데, 2.1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위의 De La Rosa와 마찬가지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으나 좌타에 매우 취약하며, 얘는 거기에 더해 제구불안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적합한 투수는 아닌 듯하다.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라고 본다. 우리 선발은 요즘 예전같지 않은 CMart여서, 이 경기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2승 2패로 시리즈를 나눠갖고 Giants를 만나러 가지 않을까 싶다.



Diamondbacks Lineup 예상


1. Ender Inciarte, lf         295/327/398, 95 wRC+, 13 SB

2. A.J. Pollock, cf          324/376/495, 136 wRC+, 13 HR, 33 SB

3. Paul Goldschmidt, 1b   330/445/566, 167 wRC+, 24 HR, 20 SB

4. David Peralta, rf         294/360/514, 133 wRC+, 13 HR, 5 SB

5. Welington Castillo, c     271/351/571, 147 wRC+, 14 HR

6. Aaron Hill, 2b            230/297/332, 69 wRC+

7. Jake Lamb, 3b          270/326/415, 98 wRC+

8. Nick Ahmed, ss         218/272/325, 59 wRC+

9. Pitcher


자주 기용되는 다른 타자들

Yasmany Tomas, rf       293/325/425, 102 wRC+

Chris Owings, 2b/ss      239/268/342, 59 wRC+

Jarrod Saltalamacchia    236/328/396, 97 wRC+


D-Backs의 라인업은 최근 몇몇 팀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특히 Pollock - Goldy - Peralta - Castillo의 4명은 가공할 화력을 자랑하는데, 앞의 세 명은 심지어 발도 빠르다. 그나마 5번을 넘으면 Hill이나 Ahmed/Owings 같은 허접한 타자들이 하위타선에 배치되어 숨고르기가 가능하다는 게 다행이다.


D-Backs는 무슨 생각인지 Peralta와 Tomas를 플래툰 시키고 있어서, 2차전에는 Peralta 대신 Tomas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은데, 우리로서는 바람직한 모습이다. Peralta는 좌투 상대로도 267/353/383으로 평균 이상 해주고 있는데 굳이 이런 식의 기용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정 플래툰 시키고 싶으면 Inciate/Tomas가 나을 것 같은데... 뭐 남의 삽질은 알 바 아니다만.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Giants Series Recap
  8/17 – Cardinals 2 : 1 Giants

  8/18 – Cardinals 0 : 2
Giants
  8/19 – Cardinals 4 : 3
Giants

 

늘 그래왔듯 Bochy의 손바닥에서 놀아났으나 법력이 보우하사 이기긴 이겼다. 왠지 이 팀을 상대론 판이 짜이질 않는다. Cubs의 건승을 기원하며 그냥 Giants와는 만나지 않길 바랄뿐이다. Grichuk, Heyward의 부상으로 상, 마까지 떼인 것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잉여, 돼지까지 전부 있어도 4점 내기 급급한 팀이었으니 방패로 패는 컨셉엔 변함이 없다. '빚이 7억이나 7억 50만원이나 무슨 차이냐'고 일갈하던 갓봉원의 명언이 생각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Cardinals – 77승 43패 .642 (NL Central 1위), Diff.+123
  Padres    - 59승 62패 .488 (NL West 4위, 8.5 GB), Diff.-46


Padres - Dbacks - Giants로 이어지는 서부 원정 10연전. +5할 팀은 거인뿐이지만 나머지 두 팀도 만만치 않다. 특히 Padres는 중간에 6연패 기간이 있었음에도 후반기 18승 13패의 상승세. 6연패 이후 최근 세 번의 시리즈에선 7승 2패로 더욱 절호조다. 두 팀은 지난 7월 Busch Stadium에서 4연전을 가졌는데 결과는 2승 2패. 우리는 3, 1, 2, 3점을 냈고, 저쪽은 5, 3, 1, 1점을 냈다. 그때보다 우리 타선은 더욱 약해졌으므로 볼 것도 없이 병림픽 확정이다. 상대를 맥스 2점으로 막아야 위닝시리즈 달성이 가능하지 싶다. Bucs가 힘든 일정을 연전연승으로 돌파하고 있어 우리에겐 여유가 없다. 법력이든 병신력이든 뭐든 동원해서 1승이라도 더 건지고 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Lackey (10-7, 2.87) vs Andrew Cashner (4-12, 4.20)
  Game 2 –
Carlos Martinez (12-5, 2.78) vs Ian Kennedy (7-11, 4.20)
  Game 3 – Michael Wacha
(14-4, 2.85) vs Colin Rea (2-0, 4.22)

 

  ● Shields, Ross를 피한 덕분에 매치업은 좋은 편이다. 우리의 집단 2선발 체제에서 그나마 에이스로 보이는 Lackey는 12경기 연속 QS 행진 중. 같은 기간 6승 3패 2.12 ERA로 로테이션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Cashner는 들쭉날쭉한 퍼포먼스로 안정감이 부족하다. 뭐 그래도 우리 간디널스를 6이닝 2실점 이하로 막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것. 피차 3점만 얻으면 승리하기에 충분해 보이는데 투승타타의 관점에서 Lackey의 극도로 미세한 우위를 점쳐본다.


  ● 그나마 4점 승부가 펼쳐진다면 2차전이 아닐지. Martinez는 잠깐의 부진에서 벗어나 본궤도에 진입했으나 여전히 전반기 만큼의 안정감은 없다. 지난 Marlins 원정에서 Wong의 핵똥 투척으로 기세가 꺾인 상태. 깃털처럼 가벼운 공을 던지는 Kennedy 역시 언제든 한 방에 털릴 수 있는 투수다. 후반기 37.2이닝 2.63 ERA로 상승세지만 122이닝 동안 26홈런 맞은 투수에게 안정감이 웬 말. 변수가 많은 경기라 더 잘하는 팀보단 덜 못하는 팀이 승리하는 흐름으로 갈 듯하다. 돌려라 쌍풍기...


  ● 필자는 Colin Rea라는 애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 마이너 기록을 찾아봐도 중구난방이라 갈피를 못 잡겠다. 상대가 듣보잡이라면 결과는 뻔하지 않은가. 카즈는 잔루만 잔뜩 적립하며 6이닝 1실점 정도로 무난하게 털릴 것이다. 최근 도련님의 공도 나쁘지 않으므로 시리즈 중 가장 적은 점수가 날 듯. 이동일 낮경기이므로 경우에 따라 다음과 같은 라인업도 가능하다. 농담 아니다.


   1.Carpenter

   2.Piscotty

   3.Wong

   4.Reynolds

   5.Moss

   6.Pham

   7.Kozma

   8.Cr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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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lten Wong : 방망이는 그렇다 쳐도 수비에서 레기짓을 하니 참을 수가 없다. Marlns 3차전에서 5실점으로 이어진 알까기 이후 멘탈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 경기 중 저글이라도 나오면 남은 이닝에 아주 핵폭탄이다. 간신히 승리했기에 망정이지 Giants 3차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만 3개가 나왔다. 확장로스터까지 열흘이 넘게 남았는데 이거 버틸 수 있을까 싶다. 다들 아시다시피 멘탈 나가면 능히 한 경기를 혼자 해쳐먹고도 남는 놈이다.



Worth Noting


  -Heyward는 이번 시리즈 선발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수비, 주루로 먹고 사는 놈이 햄스트링 올라왔는데 될까 싶다.

  -며칠 전 연타석 홈런을 날린 형튼의 공갈은 Lackey 상대로도 유효하다. 맞대결 통산 32타수 6안타 2홈런.



Posted by jdzinn
:

by doovy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4    Cardinals    3 : 1      Marlins 

8/15    Cardinals    6 : 2      Marlins  
8/16    Cardinals    : 6     
 Marlins 

 

"스윕이 아닌 다른 결과는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사실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듯이 우리는 스윕과는 거리가 먼 팀이다. 차 (Stanton) 포 (Yelich) 마 (Fernandez) 다 떼고 경기하는 상대 팀이 Busch에 찾아오면 1승정도는 선사해주는게 인지상정이다. Dee Gordon 을 위시한 허점 투성이 타선을 상대로 Jaime 와 Lackey는 나란히 8.1이닝을 던져주며 불펜에 휴식을 선사했다. Lackey의 5이닝 완투 (강우콜드) 를 제외하면 단 한 차례의 완투도 없던 Cards 선발 투수들이 2경기 연속 9회에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Heyward가 정확히 2년만에 (08/17/2013) 멀티홈런 경기를 가지며 FA 대박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점, 좀처럼 홈런으로 점수를 내지 않는 팀이 무려 3홈런이나 치고도 패배한 점 등은 상당히 아쉬운데, 특히 3차전은 Wong의 수비실수가 아니었다면 이기고도 남았을 경기라 더욱 안타깝다. 실점 루트와 관계 없이, 이 팀은 4점 이상 실점한 경기를 어거지로 가져오는 힘이 굉장히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 전체에서 역전승 2위라니 (33차례, 1위는 Bucs) 체감 스탯과 실제 스탯 사이의 괴리감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Reds 와의 시리즈에서 불의의 일격 (1승 2패) 를 당한 이후로 현재 5연속 위닝 시리즈의 쾌속 행진 중이다 (홈 Rockies 3승 1패, Reds 원정 2승 1패, Brewers 원정 2승 1패, Bucs 홈 2승 1패, Miami 홈 2승 1패).  75승 고지에 선착한 Cardinals의 Playoff 진출 확률은 99.7%, 예상 승수는 99.2승이다. 

 

Series Preview:  San Francisco Giant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75 4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3
           Giants    64
 53패  (NL West  2위, GB 2.0)     Run Differential +68

 

※ 2014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5)

※ 2014년 상대전적 3승 4패 Giants 우위 (NLCS 제외)

작년 NLCS에서의 뼈아픈 패배 이후로 처음만나는 숙적 Giants와의 홈 3연전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승부가 끝났을 때 마지막 공을 던졌던 Wacha가 이번 시리즈 첫 공을 던지게 되는데, ESPN 전국 중계까지 잡혀있으니 (와카가 NLCS에서의 한을 푸는) "복수전" 내지는 "설욕전" 앵글로 경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리쪽은 ISO 300선에 도전하며 최근 페이스가 좋던 Grichuk이 DL에 올랐으니 타격이 몹시 크다.  2년만에 멀티홈런맛을 본 Heyward와 똑딱왕 Piscotty가 팀을 캐리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대신 Bourjos가 센터를 보게 될테니 극강의 외야수비로 Wacha와 Lynn을 받쳐줄 수 있을 것이다.  (아아아...1차전 라인업 외야진을 보고 나니 생각났다. MOSS를 잊고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MM은 Bourjos에 대한 기대치도 없고 활용능력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어차피 양팀 모두 늪야구에 능한 팀들인데 (Giants 경기당 4.41점) 센터에 Bourjos를 넣는게 낫지 않을가!!)


매치업은 잘 잡힌 편이다. 요새 광분하고 있는 Mad-Bum을 피해가면서 부상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Matt Cain이 3차전에 잡혀있다 (최근 4경기 19.2IP 18ER). Mike Leake가 DL에서 복귀하면서 Cain이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으나, Bochy가 Cain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Cain은 6.05 ERA에 비해 xFIP가 4.89로 낮기는 하지만 운탓을 하기에는 HR/FB 비율이 높고 (13%) 피안타율이 3할이 넘는다. 패스트볼에 전혀 힘이 안 실리고 있어서 피홈런 머신이 되어버린 게 가장 치명적이다. (FB Pitch Value -6.9)


Giants는 늘 내는 성적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무서운 팀이지만, 원정에서는 간신히 5할 (29-29)에 1점차 승부에서도 간신히 5할이다 (17-17). Romo도 예전같지 않고 부상에서 복귀한지 1달이 채 안된 Affeldt도 예전만 못하다. Giants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에 이 팀에게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지난 등판 이후 "F*ck"을 남발하며 본인 커리어 최악의 아우팅을 자축했던 Lance Lynn의 리바운드 여부, 그리고 Marlins와의 3차전 이후로 조금은 각성했기를 바라는 Kolten Wong을 이번 시리즈의 키 플레이어로 꼽고 싶다. 2차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2승 1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7                          Chris Heston  (11-7, 3.38 ERA)     vs      Michael Wacha  (14-4, 2.93 ERA)

8/18                   Ryan Vogelsong   (8-8, 4.15 ERA)       vs      Lance Lynn       (9-7, 2.95 ERA) 

8/19                                Matt Cain  (2-3, 6.05 ERA)       vs      Jaime Garcia     (5-4, 1.57 ERA) 

  • 1차전 상대 선발 Heston은 포수로  Posey를 앉혀놓고 던진 경기에서 3.06 ERA, Susac을 앉혀놓고 던진 경기에서 4.40 ERA를 기록 중이다. 1차전 라인업에는 현재 Posey가 빠지고 갓 DL에서 돌아온 Susac이 들어있다.

  • Heston은 54.4% 의 GB%를 기록중인 싱커볼러로, Peavy를 연상시키는 낮은 Arm angle에서 들어오는 89-91마일대의 싱커가 주무기이다 (60%). 사실 이런 스타일이라면 Grichuk이 있는게 훨씬 도움이 될텐데, 현실은 Moss이다.

  • 프리뷰가 늦어지는 덕분에 (?) 1차전 라인업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Brandon Moss에게 어떻게 해서든 At-Bat을 챙겨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매니징/로스터관리이런거 생각 안하고 정말 전력만 놓고 본다면 이 경기는 Pham을 투입하는 것이 훨씬 낫겠으나, 일단 이렇게 됬으니 Moss가 찬물을 끼얹지 않기만 바랄 뿐이다. 얼마전에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타를 한다는 기사를 봤다.

Game 1 LINEUP - Cardinals
  1. Carpenter 3B
  2. Wong 2B
  3. Peralta SS
  4. Heyward CF
  5. Molina C
  6. Piscotty RF
  7. Moss LF
  8. Reynolds 1B
  9. Wacha P
Game 1 LINEUP - Giants
  1. Blanco CF
  2. Duffy 3B
  3. Belt 1B
  4. Pence RF
  5. Crawford SS
  6. Susac C
  7. Maxwell LF
  8. Tomlinson 2B
  9. Heston P
  • 비행 시간이 가까워진터라;; 일단 경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1차전 프리뷰만 내놓고, 2~3차전은 경기 후 추후 업데이트를 하려고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UPDATE
  • 당초 2차전에 나오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Mike Leake가 조금 더 치료를 하고 돌아온다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다. 이로써 익숙한 얼굴인 Vogelsong을 2차전에 볼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애매하던 3차전 선발도  Matt Cain으로 확정이다. 적어도 매치업에 있어서만큼은 이 시리즈에 더 이상 핑계거리를 댈만한 이유는 사라졌다. 남은 2경기 스플릿이 목표라면 충분히 달성할 만 하다.
  • Lynn은 지난 등판보단 잘 던질 것이다 (0.2IP 6ER). 그럴 수밖에 없다. 다만 상대가 Giants이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2012 NLCS에서의 악몽을 차치하고서라도 지난 3년간 Lynn은 Giants 상대로 2차례 등판, 9.1 IP 16H 11R 7BB/8SO의 아주 험난한 경험을 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무려 57승을 쓸어담으며 모든 NL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던 Lynn이지만, 아직까지 Giants를 상대로는 승리가 없다. Posey, Pagan, Pence, Belt 등 주요 Giants 타자들에게 모두 약했다. Vogelsong을 초반에 붕괴시키거나 하지 않는다면 2차전은 4:3 정도의 스코어로 패배하지 않을까 싶다.
  • 2차전 선발이 불펜과 로테이션을 왔다갔다하는 Vogelsong인만큼 Bochy는 빠른 훅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1차전에서 이미 Yusmeiro Petit을 사용했으니 아마도 멀티이닝을 소화하는 George Kontos - Romo - Casilla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일 만만한게 Vogelsong이니 그냥 초반에 집중해서 좀 점수를 뽑아주자. 4회 이전에 리드를 잡지 못하면 이 경기는 질질 끌다가 놓치게 될 듯 싶다.
  • 3차전의 Jaime는 이 페이스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쳐만 준다면 지난 2시즌을 (2013-14)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선발 등판을 해주게 될 것이다 (16회). 74.1IP만에 2.8WAR를 적립해줬으니 옵션 행사가 점점 기정사실화 되어가고있다. Giants를 상대로는 지난 3년간 2경기 14.1IP 4ER (2.51 ERA)로 Lynn보다 훨씬 낫기는 했다. 그러나 Justin Maxwell에게 몹시 호구를 잡혀있는 점, Giants가 좌투수를 잘잡는 팀인 점 (17승 10패), 그리고 Jaime도 한 번 쯤 "그 날"이 올 때가 되었다는 점 때문에 불안요소는 있으나, 그래도 믿음직스럽다.
  • 시즌을 늦게 시작해서 이제야 포심 구속이 조금 올라온 Cain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무려 .375에 이른다 (지난 5년간 평균 .225).  체인지업이 처맞아나가니 포심 구속이 떨어진 플라이볼 투수 입장에서는 별 방도가 없다. Heyward의 빈 자리가 아쉽긴 하나 Piscotty를 믿어보자. 그리고 Moss도 한 번 믿어보자. Cain은 지금 Moss가 마수걸이 홈런을 치기 딱 좋은 상대이긴 하다.
  • Jaime Garcia vs Maxwell           11AB 6H 3D 1HR 4BB 3SO       .545/.643/1.091
  • Jaime Garcia vs Pence              20AB 5H 1D 1HR 1BB 5SO       .250/.286/.550



Player to Watch

Brandon Belt


시즌 총 홈런의 40%를 이번 달에 몰아쳤다 (17개 중 7개). 최근 7경기 타율은 .409에 2홈런 7타점. 여기에다가 며칠 전 Kazmir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무서워졌다. Choate / Siegrist로 잠재울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Matt Carpenter


아마도 Vogelsong과 Cain의 등판이 확정되어서 가장 행복한 이는 Matt Carpenter일 것이다. Heyward와 Grichuk 까지 모두 빠진 이 마당에 우리의 3점은 Carp가 다 내줘야한다. Brandon Moss는 어차피 주루/수비 때문에 데려온 선수일테니까 파워 슬라이딩을 구사해주기 바란다. Kozma는 16일 경기에 나온게 8월 들어 첫 선발 출장이었는데 (후반기 3번째), 상대 전적을 보니 한번 더 나올 수도 있다는 불길한 생각이 든다.

  • Carpenter vs Cain           12AB 8H 1HR 7RBI,       .667/.667/.917
  • Carpenter vs Vogelsong 13AB 6H 4BB/3SO,       .462/.588/.692
  •  Reynolds vs Cain           21AB 5H 3D 2HR 3RBI, .238/.304/.667
  •      Kozma vs Vogelsong   8AB 4H (??!!)
  •      Kozma vs Cain              6AB 3H (??!!)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8/11 Cardinals 4, Pirates 3

8/12 Cardinals 4, Pirates 2

8/13 Pirates 10, Cardinals 5


언젠가부터 양팀간의 대결은 홈팀이 강한 면모를 계속 보여 왔는데, 이번에도 결국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로 끝났다. 이번 시리즈는 일도 너무 바쁘고 임시공휴일의 영향도 있고 해서 경기를 거의 보지 못했기에, 그다지 할 말이 없다. 일단 벅스와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라는 결과를 얻은 것은 만족이다. 3차전은 Lynn이 본인의 부진과 수비의 삽질이 겹치면서 일찌감치 무너진 모양인데, 어쨌든 덕분에 Sieg/Rosie가 쉴 수 있었다.



근데 못쓰 이넘 스탯은 도대체가...


이적 후 성적 36 PA, 147/194/176, .371 OPS, 2 wRC+, 5.6 BB%, 30.6 K%, -0.4 WAR


단 36 PA에서 -0.4 WAR 이라니, 풀시즌 650 PA 기준으로 보면 -7.2 WAR에 해당하는 경이로운 성적이 아닌가...!! 이것은 과거 125 PA에서 -0.5 WAR를 찍었던 Pedro Feliz 따위는 상대도 안되는 엄청난 페이스이다...


이넘은 정말 할 말이 없다. 참고로 코사마의 올 시즌 wRC+가 6이다. 코사마보다 못치는 넘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다니... 아아....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99.9%(중부지구 우승 90.5% + 와일드카드 9.5%),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5.3%,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11.3% 이다. 이번 해적떼 시리즈를 위닝으로 마무리하면서 가을야구 확률은 거의 100%에 가깝게 되었다. 올라가서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겠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lins (시즌 상대전적 3승 0패)


팀 성적

Cardinals 73승 40패 .640 (NL Central 1위, 2위와 6게임차)  Run Diff. +119

Marlins 46승 68패 .404 (NL East 4위)  Run Diff. -49


이번 시리즈는 참치떼와의 홈 3연전이다. 상반기 원정 3연전에서는 우리가 스윕을 한 바 있다.


Marlins의 승률은 .404로 Brewers나 Rockies보다도 좋지 않다. Phillies에 반게임차 앞서서 간신히 MLB 전체 꼴찌를 면하고 있는 수준이다. 다만 현재는 Braves에 1승, Red Sox에게 2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 전 10경기에서는 1승 9패로 매우 좋지 않았다. 프로에서 지도자 경력이 전무한 단장 Dan Jennings가 시즌 도중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메이저리그의 현장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저런 무자격자(?)가 갑자기 감독으로 와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어쩌나"하고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성적을 보면 별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 시즌이 끝나면 새 감독을 구해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Tom Koehler                  8/14 20:15 EDT (8/15 9:15 KST)

Game 2: John Lackey vs Brad Hand                     8/15 19:15 EDT (8/16 8:15 KST)

Game 3: Carlos Martinez vs Justin Nicolino              8/16 14:15 EDT (8/17 3:15 KST)


Latos, Haren이 데드라인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하고 Jose Fernandez가 DL에 오르면서, Marlins의 로테이션은 땜빵선발이 대거 합류하여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다. Koehler나 Hand는 그럭저럭 쓸만한 백엔드 스타터이지만, 지금 Marlins에서는 원투펀치이다. Nicolino는 이들보다도 좀 더 아래로, Quad-A급 투수이다. 물론 아직 23세에 불과하고 한때 높은 평가를 받던 유망주이기도 했으니 더 나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Marlins Lineup 예상


1. Dee Gordon, 2b         330/350/413, 109 wRC+, 35 SB

2. Martin Prado, 3b         270/315/353, 83 wRC+

3. Derek Dietrich, 3b       258/367/484, 136 wRC+

4. Justin Bour, 1b          250/331/427, 109 wRC+

5. Cole Gillespie, cf        309/358/454, 124 wRC+

6. J.T. Realmuto, c         255/285/411, 87 wRC+

7. Ichiro Suzuki, rf          253/311/309, 71 wRC+

8. A. Hechavarria, ss       278/313/372, 85 wRC+

9. Pitcher



참치떼는 로테이션도 많이 약해졌지만 타선도 Stanton이 DL에 오르고 Yelich마저 무릎부상(DTD)으로 며칠 나오지 못하면서 라인업도 상당히 허접해진 상태이다. Yelich가 출장할 경우 3번으로 나오며, Ichiro가 라인업에서 빠진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타자는 Dietrich이다. 이녀석은 컨택이 좀 안되지만 파워 하나는 진퉁이다.



이 시리즈는 무조건 스윕이다. 다른 결과는 있을 수 없다. 여기서 좀 더 승차를 벌리도록 하자.


오늘 임시 공휴일인 관계로 애들이 계속 매달리고 있어 더이상 뭘 쓸 수가 없다. -_-;;;

다소 부실한 프리뷰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Brewers Series Recap
  8/7 – Cardinals 6 : 0 Brewers

  8/8 – Cardinals 3 : 0
Brewers
  8/9 – Cardinals 4 : 5
Brewers

 

짭크데에게 두 방의 투리런을 맞으며 역전패한 3차전이 아쉬웠다. Nelson에게 짓눌리던 경기를 악착같이 뒤집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Broxton이 친정사랑을 베풀고 말았다. 아주 못 던진 공도 아니었는데 역시 Miller Park와는 궁합이 안 좋은 듯. 마지막 공격에서 K-Rod의 '홈런 쳐주세요' 실투를 힘차게 걷어 올려 팝업으로 만든 모쓰, 3-0 카운트에서 복판 직구 3개를 멀뚱히 쳐다본 고병은 손 잡고 북유럽으로 가 복지를 누리기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Cardinals – 71승 40패 .640 (NL Central 1위), Diff.+121
  Pirates    - 65승 44패 .596 (NL Central 2위, 5.0 GB), Diff.+58


카즈는 아무리 이겨도 승차가 늘어나지 않아 불만이고, 벅스는 아무리 이겨도 승차가 줄어들지 않아 불만이다. 역시 이럴 때는 맞대결로 승부를 보는 게 정답. 이번 시리즈를 포함해 총 9경기(홈 6경기)가 남아 있다. 앞서 있는 카즈에겐 부담이고, 추격하는 벅스에겐 희망인데 정작 기록은 우리 편. 매 경기 초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늘 홈팀이 줘패는 걸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2013년 - 9승 10패 (홈 6승 3패)

  2014년 - 11승 8패 (홈 8승 2패)

  2015년 - 5승 5패 (홈 3전승)


라이벌리가 형성된 2013년 이후 카즈의 벅스 상대 홈 승률은 .772. 역사가 반복된다면 잔여 맞대결에서 6승 3패를 거둘 수 있다. 반타작만 해도 손해가 없는 우리 입장에선 나쁠 게 없는 일정. 물론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내용이 워낙 살얼음판이라 조금만 삐끗해도 골로 간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방패로 패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11-4, 2.57) vs Jeff Locke (6-6, 4.31)
  Game 2 –
Michael Wacha (11-4, 2.92) vs Gerrit Cole (14-5, 2.39)
  Game 3 – Lance Lynn
(9-6, 2.76) vs Francisco Liriano (7-6, 3.13)


 

 Game Log (2015)

 at Busch (2012-2014)

 Jeff Locke

  6.2이닝 5안타 3자책 2BB/5K (PNC)

  5이닝 5안타 1자책 3BB/5K (PNC)

  15이닝 10안타 6자책 11BB/11K 3.60 ERA

 Gerrit Cole

  7이닝 6안타 2자책 2BB/3K (PNC)

  13.1이닝 14안타 6자책 6BB/8K 4.05 ERA

 Francisco Liriano

  8이닝 3안타 1자책 3BB/4K (Busch)

  6.1이닝 6안타 5자책 1BB/10K (PNC)

  6.1이닝 5안타 2자책 4BB/6K (PNC)

  11이닝 6안타 1자책 3BB/8K 0.82 ERA


 

  ● Burnett의 이탈로 로테이션이 헐거워진 벅스는 순번을 조정하는 강수를 두며 1~3선발을 출격시킨다. 반면 집단 2선발 체제의 우리는 그냥 순서대로 3명이 나온다. 누가 나오든 큰 차이가 없지만 홈깡패인 Lackey, Jaime가 모두 결장하는 건 아쉬운 부분. 특히, 반드시 잡아야 하는 1차전 선발이 Martinez라는 게 불안하다. 전반기 에이스였던 Martinez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소 산만해진 모습. 카즈를 상대로는 만만치 않은 Locke(7GS 3.55 ERA)과의 매치업에서 딱히 엣지가 없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4~5점은 필요할 것이다. 가능하면 그풍기의 그날이길 바란다. 


    -Martinez vs Bucs : 5.1이닝 7안타 7자책(5/9 PNC), 7.1이닝 4안타 셧아웃 (7/9 PNC)

    -Grichuk vs Locke : 8타수 3안타 1더블 .375 .375 .500


  ● 방어율이 3.27까지 치솟았던 Wacha는 최근 14이닝 셧아웃으로 리바운딩에 성공. 사이영 컨텐더인 Cole 역시 험난했던 Busch 원정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이 경기는 전형적인 pitcher's duel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침 절호조인 보멘의 상대 전적이 좋은데, 이번 만큼은 모쓰가 밥값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Carpenter vs Cole : 13타수 4안타 2홈런 .308 .400 .769

     -Moss vs Cole : 6타수 2안타 1홈런 .333 .333 .833


  ● 올해는 Liriano와의 기억이 그리 나쁘지 않다. neck stiffness 이후 후반기 페이스도 망. 허나 인마는 오히려 원정에서 우리를 압살해왔다. K%에서 보이는 것처럼 매부리코 스타일의 적극적인 어프로치를 구사하다가 쫄딱 망했다. Lynn의 꾸역투가 불안하기 짝이 없는데다 천적인 약형의 타율마저 쭉쭉 빠지고 있어 전망이 밝지 않은 경기.


     -Peralta vs Liriano : 51타수 17안타 4홈런 .333 .452 .588




Watch This!


  -Kang is gay : 강정호는 즐겁다. 7월 1.064 OPS를 치더니 8월에도 벌써 2개의 홈런을 적립 중. 카즈를 상대로는 31타수 12안타 2홈런 .387 .457 .645로 한층 gayer하다. 강정호가 최고로 gayest한 상대는 역시 Rosenthal. 4타수 3안타 트리플, 홈런으로 그 호구력이 정우성에 필적할 지경이다. 양팀의 경기는 워낙 초박빙이기 때문에 마무리가 이렇게 호구를 잡히면 그대로 승패가 엇갈린다.


  -Peter Bourjos : 요즘 이 친구 얼굴 보기가 힘들다. 7/30 이후 단 2타석만 소화 중.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선 변수가 될지도 모르겠다. Bourjos는 Liriano 상대로 28타수 9안타 3더블 1트리플 .321 .355 .500, Locke 상대로는 7타수 3안타 .429 .556 .429로 강했다. 올해 이들이 등판한 5경기에 모두 레귤러로 나왔는데 이번에도 1차전 대타, 3차전 레귤러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듯하다.



Worth Noting


  -카레기라 부르자 보멘이 진노하셨다. 40타수 15안타 5더블 7홈런 12득점 13타점 .375 .432 1.025 (after 카레기)

  -모쓰레기, 못써, 모스마, Mo's... 이름 한 번 편리하다. 코병과 더불어 트리플 토템이 목표인 듯.


  -요즘 욕쳐먹는 Ramirez는 카즈 상대로 통산 790타수 243안타 37홈런 144타점 .308 .362 .518을 기록.

  -Pedro Alvarez 역시 통산 .245 .323 .466 16홈런 54타점을 적립.

  -의외로 McCutchen을 .778 OPS로 잘 묶었는데 지난 PNC 원정에선 워크오프를 포함 2홈런을 얻어 맞았다.


  -경기와 무관하지만 유망주 리스트 얘기가 나온 김에 적어보는 믈브닷컴 미드시즌 탑30.

   

1.Alex Reyes

 2.Stephen Piscotty

 3.Jack Flaherty

 4.Marco Gonzales

 5.Magneuris Sierra

 6.Edmundo Sosa

 7.Nick Plummer

 8.Charlie Tilson

 9.Luke Weaver

 10.Tim Cooney

 11.Sam Tuivailala

 12.Luis Perdomo

 13.Patrick Wisdom

 14.Ronnie Williams

 15.Jake Woodford

 16.Bryce Denton

 17.Harrison Bader

 18.Jacob Wilson

 19.Carson Kelly

 20.Juan Herrera

 21.Trey Nielsen

 22.Austin Gomber

 23.Tommy Pham

 24.Greg Garcia

 25.Breyvic Valera

 26.Chris Perry

 27.Oscar Mercado

 28.Zach Petrick

 29.Mike Ohlman

 30.Sandy Alcantara

          

           

    


Posted by jdzinn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8/4    Cardinals    2 : 3      Reds 

8/5    Cardinals    4 : 3      Reds   (연장 13회)
8/6    Cardinals    : 0     
 Reds 


법사류 투수들에게 약한 것이야 어느 정도 팀 컬러로 굳어져가고 있긴 한데, DeSclafani에게 그렇다고 커리어 최다 K를 헌납할 줄은 몰랐다. 나름 Contact%로 먹고 사는 팀이 통산 6.85 K/9을 기록중인 꼬맹이에게 6IP 9SO라니. 솔직히 이제 한 경기에 3점밖에 못 낸다고 까기도 지친다. 2차전 접전에서 무려 8IP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진의 노고와, 그 불펜에게 꿀같은 휴식을 선사하며 Reds전 3승에 성공한 Wacha (vs Reds 0.89 ERA), 그리고 Cards 타자들 중 가장 Cards 스럽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는 Randal Grichuk 에게 이번 시리즈 승리를 돌린다. 

(타코님이) ISO는 개나 줘버리랬는데 왜...? 
(역대 Cardinals 타자들 단일시즌 ISO 순위, min 250AB)
  1. Albert Pujols, .331 (2009)
  2. Randal Grichuk, .289 (2015)
  3. Albert Pujols, .284 (2010)
  4. Matt Holliday, .251 (2009)
  5. Lance Berkman, .246 (2011)

Cardinals 득점 분포 중간 점검 (오늘까지 총 108경기 소화)
  • 3득점 이하 경기 - 55경기 (51%)
  • 6득점 이상 경기 - 24경기 (22%)
  • 1득점 이하 경기 - 20경기 (1승 19패) (shutout 8차례 당한 것 포함)
  • 2득점 경기 - 13경기 (7승 6패)
  • 3득점 경기 - 22경기 (15승 7패)
  • 4득점 경기 - 19경기 (15승 4패)
팀이 3점을 냈을 때 이 팀의 승률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3점을 내고 이길 수 있으면, 이겨라. 다만, Playoff에서 과연 이런 방식이 통할 것인가? 답이 뻔히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Milwaukee Brewers 
 성적

         Cardinals 69 39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13
          Brewers  47
 63패  (NL Central 5위, GB 23.0)  Run Differential -48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8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4월에 감독을 갈아 엎었고, 7월에는 MVP Top-5 finish가 가능한 중견수를 팔아 넘겼고,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던 베테랑 슬러거 아람이까지 Bucs에 보냈다. 이 마당에 대체 왜 Lind를 팔지 않은 것인지...좀 아쉽긴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 공수에서 모두 상대하기 귀찮은 Gerrardo Parra도 이제 없고, Jonathan Broxton은 우리 불펜으로 왔다. 매치업에서는 생소하고도 강력한 Taylor Jungmann을 피하는 대신 몇 차례 붙어서 털어봤던 Jimmy Nelson을 만나니 그 정도면 다행이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로 급격히 약해진 상대 외야 수비진과 비교적 잘 짜여진 매치업을 생각했을 때 큰 무리없이 스윕도 예상할 수 있겠으나, 현실적인 기대는 이번에도 그냥 2승 1패이다. 1,2차전 승리 후 아주 loose한 일요일 낮 경기 패배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7                      Tyler Cravy    (0-2, 3.60 ERA)     vs      Lance Lynn  (8-6, 2.89 ERA)

8/8                       Wily Peralta  (2-6, 4.55 ERA)     vs      Jaime Garcia  (3-4, 1.98 ERA) 

8/9                   Jimmy Nelson  (9-9, 3.57 ERA)     vs      John Lackey  (9-7, 2.85 ERA) 

  • 1차전 선발은 당초 Kyle Lohse였으나 시리즈를 앞두고 변경이 있었다. 한때는 "로느님" 이자 승리의 아이콘이었던 Kyle Lohse는 (2012시즌 ML 승률 1위) 올 시즌 ML 전체에서 유일한 13패 투수이자 유일한 6점대 ERA의 소유자. 그나마 꼴찌팀의 얇은 로테이션과 빵빵한 샐러리 덕분에 오래 버티긴 했으나 지난 등판에서 4.1IP 9H 4ER로 난타를 당한 뒤 사실상 호흡기를 떼었다. Lohse 대신 루키 Tyler Cravy가 마운드에 오른다.

  • Tyler Cravy는 시즌 초 이미 Cardinals를 상대로 ML 데뷔전을 치렀던 루키. 당시 7IP 4H 1ER 6SO로 굉장히 잘 던지고 내려갔고, 현재 AAA에서 찍고 있는 성적이 95IP 7.2K/9, 2.4BB/9, 3.97 ERA이다.  Brewers AAA팀의 여건을 생각하면 (PCL의 Colorado Springs) 좋은 성적이며, 더 각광받던 유망주인 Tyler Thornburg보다도 훨씬 나은 성적이다. 데뷔전만큼 잘 던질 가능성은 적으나, 3점 이내로 막고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우리는 Dave Holmberg에게도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지 않았는가. 

이닝당 투구수 ML Top 3
  1. Lance Lynn 17.3
  2. Mike Fiers 17.0
  3. Kyle Lohse 16.9
  • Oblique (복사근) 부상에서 약 2달만에 돌아온 Wily Peralta는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95 avg, 97 top을 찍는 위력적인 투심에 의존하는데 커맨드는 들쭉날쭉이다. 먹히는 날은 땅볼을 양산하며 7~8이닝을 거뜬히 먹어주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너무도 많다. 몇년 두들겨 맞으면서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추가적인 Break-out이 있에 대해서 필자는 비관적이다. 각설하고, 상대 외야에는 애더럴 먹은 와이드리시버처럼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Carlos Gomez와 Gerrardo Parra 가 더 이상 순찰을 돌지 않는다. Mabry가 원하는대로 라인드라이브나 시원하게 갈겨주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Miller Park는 Jaime가 편안하게 던지는 몇 안 되는 원정 구장이다 (14IP 3ER).  상대 주포인 Braun를 상대로도 39타수에서 피장타가 1개 뿐이며 (.205/.244/.308), Lucroy 상대로도 잘던졌다 (.250/.250/.286). 2차전은 비관적인 전망을 할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무난히 잡도록 하자.

  • 3차전 상대 선발 Jimmy Nelson은 당초 프로젝션대로 잘 크고 있다. 많은 기회를 받으면서 경험치를 쌓고 있고, 커브를 자신있게 구사하기 시작하면서 슬슬 완성도 높은 3선발감으로 성장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QS에 무자책 경기가 4차례나 될만큼 페이스가 좋다. 다만 Cards 상대로 유난히 자주 털렸었는데, 총 4차례 등판 (3선발) 에서 10.43 ERA, 14.2IP 23H 20R 6BB 13SO로 굉장히 안좋았다. 올 시즌 초에도 5IP 7H 6ER로 크게 무너진 바 있다. 이 정도면 텍사스로 건너간 우리 친구 Yovani "The 호구" Gallardo 군이 떠오를 정도이다. 워낙 페이스가 좋은데다가 홈에서 강한 편이라 지난번 등판처럼 7점이나 내기는 힘들겠으나, 3~4점 정도는 넉넉히 뽑아낼 것으로 희망한다. 한번 호구를 잡은 투수이니 놓치지 말고 물어뜯어서 Lackey에게 12번째 10+승 시즌을 선사하도록 하자.  

  •  Jimmy Nelson  최근 5경기 - 34IP 21H 3ER, 12BB/31SO, .175/.259/.208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18 Jul 10 @ LAD 7.0 5 3 0 2 6 0 4.21 94 11 9 4
19 Jul 18 PIT 6.1 6 4 3 3 8 0 4.21 98 8 9 5
20 Jul 24 @ ARI 7.0 5 0 0 3 5 0 3.97 103 11 8 4
21 Jul 30 CHC 7.0 2 0 0 3 8 0 3.76 104 8 7 5
22 Aug 4 SDP 6.2 3 1 0 1 4 0 3.57 112 10 10 3

      • Tony Cruz     vs Jimmy Nelson    -     3AB 3H 4RBI (!!!!!)

      • Peralta          vs Jimmy Nelson    -     10AB 5H 2RBI (.500/.500/.600)

      • Wong            vs Jimmy Nelson    -     8AB 2H 1HR

      • M.Carpenter vs  Jimmy Nelson    -    7AB 3H 2BB/0SO

Player to Watch


Brandon Moss


구장 관리인이나 매표소 자원봉사자를 연상시키는 아주 훈훈한 인상의 선수이다. St. Louis에 온 것을 몹시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인다. 외야 수비는 큰 기대를 하지 않으나 1루 수비는 그럭저럭 Serviceable 해보인다. Moss는 눈야구를 기대하기엔 너무 BB/SO 비율이 안좋고, 도루나 수비, 혹은 컨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장타, 장타, 장타 뿐이다. 


나름 Power Bat 이라는 명분으로 여기 온거 아닌가? 자 이제 Power Bat을 보여주세요.  (Moss 이적 후 - .136/.174/.136, 22AB 3똑딱, 1BB 6SO )


 Adam Lind  


못 먹는 떡이 더 커보이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7/31일 이후로  .478/.520/.565 (23AB 11H 2D 2BB/5SO) 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Lackey를 상대로 .457/.457/.629로 몹시 강했기에 (35AB 16H 6D)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Miscellaneous


  • 비록 Lohse가 올 시즌은 폭망했지만 Cards에서의 마지막 2년, Brewers에서의 첫 2년, 도합 4년간 10.2WAR를 적립해주고 800이닝 + 126경기 선발등판을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3.54 ERA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으니 저 멀리서 Dave Duncan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종종 잊혀지곤 하는데, Lohse는 올해와 비슷한 Melt-down 시즌이 두 차례 더 있었다 (2006,2010). 차이가 있다면 지금은 리바운드하기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다는 점이다. 일단 본인 말로는 "딱히 구위에 큰 문제는 없는데 Execution이 좋지 않았다, 내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꾸준히 기회를 준 Brewers 구단에 감사하며 일단 불펜행을 받아들이겠다" 고 담담하게 밝혔다. 시즌이 끝나면 만 37세가 되는 Lohse에게 어쩌면 이제 최선의 시나리오는 Jeff Suppan 테크일지도 모르겠다.

  • Cardinals는 올 시즌 2사 후 RBI가 127개로 ML 전체에서 27위에 그치고 있다. 총 득점의 31%만이 2사 후에 나왔는데, 이는 2년 전의 37%, 작년의 42%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이 팀의 득점 기근이 이것 하나로 설명될 수만은 없겠으나 꽤나 혈압오르는 스탯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7/30 Cardinals 9, Rockies 8

7/31 Cardinals 7, Rockies 0

8/1 Rockies 6, Cardinals 2

8/2 Cardinals 3, Rockies 2


산사나이들과의 평지 대결은 3승 1패의 시리즈 승리로 끝났다. Cards 타선은 4경기에서 무려(?) 21점을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 투수진이 그만큼 허접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나마도 앞의 두 경기에서 16점을 몰아서 득점한 뒤 3, 4차전에서는 특유의 저득점 야구로 회귀하여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는 2-2 동점 상황에서 9회 대타로 나온 Moss가 끝내기 안타를 쳐서 이겼다. Moss - Kaminsky 딜은 아무리 최근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Kaminsky에 대한 평가가 안좋아졌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오버페이이다. 너무 뻔한 오버페이여서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이번 데드라인에 타자 매물이 많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차라리 Kaminsky에 투수 유망주 두 명 정도 더 보태서 Cespedes를 찔러 보지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고보면 Indians는 데드라인 트레이드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왔던 것 같다. 우리도 이들에게 번번이 털려 오지 않았던가... 그러나 Indians의 팀 성적은 계속 애매한 수준을 맴돌고 있으니, 구단 운영에서 트레이드가 전부는 또 아닌 것이다. 어쨌거나, 이제는 반품할 수도 없으니, 그냥 남은 기간 동안 Moss가 잘해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Moss는 과거 Pedro Feliz처럼 존재 자체가 마이너스인 선수는 아니다. 다만 업그레이드라고 보기도 애매하여 딜을 왜 했는지가 의문일 뿐... 


Moss는 트레이드 되어 아주 행복하다고 하는데, 좋아하지만 말고 잘 해 봐라...


"You forget about how tough a season it has been for me personally," Moss said. "Coming here, instantly makes you a better ballplayer."


St. Louis manager Mike Matheny noticed that Moss has displayed plenty of enthusiasm since joining the team.


"There have been a lot of players that have come through here that have been happy to put on the Cardinal uniform," Matheny said. "But, I haven't seen anyone as visually excited as he was."



불펜 투수 두 명을 영입한 것은 괜찮은 무브였다고 본다. 이미 잘 던지고 있는 선발진에서 추가로 선발을 영입해서 업글할 수 있는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차라리 불펜을 보강하여 노예들의 노동량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99.6%(중부지구 우승 88.8% + 와일드카드 10.8%),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4.3%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시즌 상대전적 6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67승 38패 .638 (NL Central 1위, 2위와 5.5게임차)  Run Diff. +110

Reds 47승 56패 .456 (NL Central 4위)  Run Diff. -42


같은 지구에 있다보니 자주 만나게 되는 Reds이다. 비록 Cueto와 Leake를 트레이드하며 이번 시즌 GG를 선언했으나, 해적떼와의 직전 시리즈에서는 AJ Burnett과 Gerrit Cole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승 2패의 스플릿을 기록하기도 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hn Lackey at Anthony DeSclafani            8/4 20:15 EDT (7/25 9: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David Holmberg            8/5 19:15 EDT (7/26 8:15 KST)

Game 3: Michael Wacha at Michael Lorenzen           8/6 14:15 EDT (7/27 3:15 KST)


데드라인 트레이드로 Cueto와 Leake가 빠진 덕에, 상대 로테이션은 비교적 수월하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렇다는 것이다.


1차전은 지난 주 3차전의 리매치이다. 당시 Lackey의 8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4안타 무득점으로 막히면서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DeSclafani는 구위가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커맨드가 뛰어난 것도 아닌데 의외로 실점을 잘 하지 않는 법력을 과시하고 있다. Doovy님께서 그에 대해 "현재 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법사"라고 하셨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무대를 GABP로 옮기기는 했으나 이번에도 저득점의 늪야구가 예상된다. 인간적으로 이번엔 좀 이겨 보자.


2차전의 상대 선발은 Cueto 트레이드로 인해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 David Holmberg이다. 평속이 88마일에 머무르는 좌완 똥볼러인데, 한 스카우트가 poor man's Mark Buehrle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을 만큼, 역시 법사 스타일의 투수이다. 지난 주에는 해적떼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인데, 타석에서 많이 생각하지 말고 오히려 단순무식한 컨택/라인드라이브 지향 어프로치를 택하는 것이 여기서는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차전에는 23세의 루키 Michael Lorenzen이 선발로 나온다. 이 선수는 6.30 K/9, 5.02 BB/9에서 나타나듯 제구가 잘 안되는 투수이다. 평속 94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피처빌리티가 부족하고 변화구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스윙 연습은 앞의 2차전에서 실컷 하고, 여기서는 무조건 공을 많이 보고 기다리는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다. 



법력에 말려서 1, 2차전 중 하나를 내주는,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Reds Lineup 예상


1. Brandon Phillips, 2b      279/316/373, 89 wRC+, 14 SB

2. Joey Votto, 1b            309/432/532, 167 wRC+, 19 HR, 6 SB

3. Todd Frazier, 3b          268/324/548, 136 wRC+, 27 HR, 10 SB

4. Jay Bruce, rf              260/341/492, 125 wRC+, 17 HR, 6 SB

5. Marlon Byrd, lf            250/303/480, 113 wRC+, 18 HR

6. Brayan Pena, c           278/341/414, 84 wRC+

7. Eugenio Suarez, ss       301/331/458, 116 wRC+, .373 BABIP

8. Pitcher

9. Billy Hamilton, cf         227/271/288, 53 wRC+, 53 wRC+, 51 SB


Reds는 데드라인에 타자들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타선은 그대로이다. Votto나 Frazier는 그렇다 치더라도, Bruce와 Byrd를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한 결정은 흥미롭다. 타선의 2번에서 5번까지는 매우 강력한데, 특히 2-4번은 도루까지 하고 있어서 까다롭다. 9번의 Hamilton은 .271의 출루율에도 불구하고 51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7/27 – Cardinals 4 : 1 Reds

  7/28 – Cardinals 0 : 4 Reds

  7/29 – Cardinals 0 : 1 Reds

 

필자가 Arsene Wenger의 Arsenal을 싫어하는 이유는 '고작' 그 수준의 축구를 하는 주제에 미학이니 철학이니를 갖다 붙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스프링클러나 뿌려대는 크루이프이즘의 독선 또한 혐오하며, Pep Guardiola가 Bayern Munchen에서 하는 짓도 한심하게 생각한다. 일단 치열하게 싸웠으면 '이기면 장땡'인 게 스포츠다. 재미가 무슨 벼슬인가? Jose Mourinho처럼 버스 두 대를 세우든, Diego Simeone처럼 거칠게 압박을 하든 공정하게 쟁취한 승리라면 그게 다 스포츠의 이상이다. Carlo Ancelotti의 말마따나 재미만을 찾으려면 영화관을 가는 편이 낫다. 영화가 재밌어야 한다는 것 또한 우스꽝스런 생각이긴 하지만...


지난 Mets전 병림픽 이후 '내가 이걸 왜 매일 보고 앉았나' 싶어 경기를 멀리 하고 있다. 이상한 일이다. 이 팀은 적어도 야구 내적으론 '공정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추노꾼도 울고 갈 노예들을 앞세워 30번의 '치열한' 역전승을 일궈냈고, 100승 페이스의 압도적인 기세로 '승리'하고 있으니 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스포츠의 이상에 모두 부합하는데도 불평이라니 설마 재미 없다고 징징댔던 것일까? 딱 잘라 아니라곤 못하겠다. 하지만 특유의 늪야구 때문에 Chelsea에 비유했던 것만은 철회한다. 이 팀은 딱 Arsenal이다. 고작 그 수준의 타격을 하는 주제에 철학을 운운하는 건 그렇다 쳐도 더 큰 이유가 있다.


Arsenal은 지난 10년 간 챔스권 사수에 만족하며 스스로 우승을 포기했던 팀이다. 간혹 우승의 모멘텀이 찾아왔을 때, 이 팀은 보강을 하는 대신 유망주나 키우면서 장부 정리하기에 바빴다. 팬들은 'You Can't Buy Class' 배너를 걸며 City를 조롱했고, 'Boring, Boring' 구호를 외치며 Chelsea를 조롱했지만 도대체 누가 누구를 조롱한단 말인가? Arsenal은 우승 경쟁을 위해 아주 많은 투자가 필요한 팀이 아니었다. 그저 B급 수집료와 유망주들에게 퍼주는 주급만 외부 영입에 돌렸어도 트로피 몇 개는 들었을 것이다. 트로피를 들었으면 코어 플레이어들이 엑소더스를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고, 입시명문 3-4-3-4보단 좋은 팀이 됐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이 FA컵이라도 우승하게 된 건 Ozil, Alexis 같은 '클래스'를 '구입'한  다음부터였다. 특히 Ozil의 영입은 선수 자체의 퀄리티보다 벵린고비가 고집을 꺾고 향후 팀의 비전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무조건 성공적이었다. Cardinals도 마찬가지다.


MM이 보위에 오른 뒤 3년 연속 CS에 진출한 걸 정말 단순하게 업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Waino, Yadi, Holliday 같은 코어가 건재하고 팜에 S급 유망주부터 뎁스 플레이어까지 그득했다면 챔스권이 아니라 챔스 우승을 노려야 했다. 100승 페이스의 모멘텀이 찾아왔다면 돛을 올릴 게 아니라 노를 저어야 하는 것이다. Arsenal이 파죽지세로 1위를 달리는 동안 다들 코웃음치며 DTD를 기다렸듯, 카즈 팬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게 하나 있다. 설사 100승을 하더라도 이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개박살이 날 거라는 사실 말이다. 이제 팜은 말라가고 코어들은 모두 aging curve의 내리막에 들어섰다. 더이상 챔스권 사수에 만족해선 안 된다. Lind든 누구든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은 Ozil을 영입할 때다. 지속적인 컨텐딩을 하다 보면 언젠가 트로피 하나는 떨어질 거라고, 만약 Mo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한 마디만 하고 싶다.


Wenger를 보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Cardinals – 64승 37패 .634 (NL Central 1위), Diff.+105
  Rockies   - 43승 56패 .434 (NL West 5위), Diff.-56


Cueto가 빠진 호구 Reds에게 홈 시리즈를 내줬으면 팀이 핵막장이란 소리다. 타선 반등의 마지막 희망이던 잉여마저 나가리에 Carpenter는 완벽하게 흑화를 마쳤다. 정말 오래 참아줬다. 이제부턴 카레기다.


4승 3패를 기록한 홈 11연전의 마지막은 Rockies와의 4번기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Tulo가 이미 트레이드 됐고 어쩌면 카곤마저 나갈지 모른다. 상대하는 팀마다 셀프로 전력 약화를 도모하고 있으니 받아먹는 게 예의일 것. 기존의 Gonzalez, Blackmon, Arenado, LeMahieu에  Dickerson, Reyes가 합류한 타선은 여전히 압박감을 주지만 선발 매치업의 무게감 차이가 심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11-4, 2.34) vs Chris Rusin (3-4, 4.13)
  Game 2 –
Michael Wacha (11-4, 3.27) vs Kyle Kendrick (4-11, 6.33)
  Game 3 – Lance Lynn
(8-5, 2.71) vs Jorge De La Rosa (6-4, 5.03)

  Game 4 - Jaime Garcia (3-4, 2.00) vs Yohan Flande (1-1, 3.68)


  ● Rockies엔 투수 구실을 하는 선발이 단 한 명도 없다. 평지에서 이런 매치업이라면 100번을 싸워 80번을 이겨도 성에 차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로 80승을 거둔다 한들 그 중 불계승이 얼마나 될까? 결국 대부분의 경기가 계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다. Rusin은 평균 90마일이 되지 않는 포심에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데 머지않아 생계형 아시아 투어를 할 만한 퀄리티다. 그러나 카즈 상대로는 통산 11이닝(1GS) 10안타 3BB/6K 0.82 ERA. 특이하게도 모두 Busch에서만 던졌다. 이번에도 QS는 무난할 테니 당연히 집바둑이다. 그래도 우리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라 비교적 편안한 계가를 기대해본다.


  ● 그 이름도 지긋지긋한 Kendrick은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 4.73 K/9, 39.1 GB%, 2.00 HR/9이라니 악몽 그 자체다. 우타 상대 피OPS가 .854에 달하는데, 심지어 좌타 상대로는 .316 .392 .592 .984로 쳐맞고 있다. 허나 우리가 이 분에게 언제 재미를 봤던가. 지난 3년 간 Busch 원정 성적은 21이닝 20안타 3BB/7K 3.43 ERA. 이 따위 K%를 갖고도 작년에 완봉까지 하사해주셨다. 지도 살아남겠다고 덤빌 테니 무난하게 웅녀 앞의 마늘 신세가 될 듯. 요즘 상태 안 좋은 도련님이 버텨줘야 불펜 싸움 반집 승부로 가겠다. 이런 매치업에 이런 프리뷰를 할 수밖에 없음이 참담하다.


  ● 3차전엔 한술 더 떠 De La Rosa가 등판한다. 올해 이미 7이닝 3안타 2실점 2BB/8K로 털린 바 있으며, 지난 3년 간 Busch 원정 성적은 13이닝 6안타 6BB/13K 2.08 ERA. 비교적 안정적인 QS를 하다 최근 두 경기에서 털렸는데 카즈 보약 먹고 리바운딩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또 한 번의 병림픽 쇼다운 끝에 2점을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시나리오에 건다. 마침 경기 시간도 토요일 오전이다. 여기 댓글 달러 오지 말고 주무시길 권한다.


  ● Garcia는 멀쩡한 구속과 제구로 돌아왔다. 극악의 득점지원이 문제일 뿐 매우 수월한 호투가 예상된다. Flande와는 산에서 딱 한 번 붙었는데 무난하게 털었던 전례가 있다. 낮경기지만 휴식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우타 라인을 총동원해 불계승을 노려야 한다. 1, 4차전을 필승모드 잡고 2, 3차전 중 1승을 추가하면 딱 좋다. 목표는 3승 1패.



Watch This!


  -Trade Deadline : Ozil이다. Ozil.



Posted by jdzinn
:

by doovy


Brav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4    Cardinals    4 : 2      Braves 

7/25    Cardinals    1 : 0      Braves   
7/26    Cardinals    2 : 3     
 Braves 


이적 후 처음으로 Busch를 방문한 한때의 도련님 Shelby Miller가 타석에 서고, 마운드에 CMart가 서 있는 가운데, 백스톱에는 Yadi가 매너있게 타임을 불러주는 장면, 그리고 홈 관중이 Standing O를 날려주는 장면은 이번 시리즈의 백미였다. Miller는 한때 자신의 득점지원을 책임져주던 이 팀 식물들을 7.2IP 1ER로 잘 막았으나, 자기 공을 매번 받아주던 Yadi에게 허용한 안타가 결국 실점의 씨앗이 되었다. 그리고 너무도 훌쩍 커버린 Carlos Martinez의 호투를 넘어설 수 없었다. 대주자 Kozma를 대타 Piscotty가 불러들이면서 명감독(!?) MM의 작전 성공.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3경기에서 고작 7득점을 하고 스윕을 바란다는 것은 너무 도둑놈 심보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 시리즈 RISP에서 25타수 5안타 잔루 20개의 성적을 남긴 타선 욕을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 이번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씁쓸했던 점은 리빌딩에 착수한 왕년의 강호 Braves의 생산력과 지금 Cardinals 라인업의 생산력이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Braves는 예전처럼 풍기들로 라인업을 짤 수도 없고, 그렇다고 높은 컨택률과 뛰어난 러닝게임으로 압도하는 Royals 스타일도 아니다. .252/.315/.362의 팀 슬래시라인은 우리보다 분명 아래이긴 하지만,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비교해봤을 때 큰 차이가 없다. (득점력 Cardinals 8위, Braves 11위) (98경기 369득점) 이제 3일정도 남은 데드라인동안 반드시 보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로써 후반기 첫 9경기를 무려 7승 2패로 끝내게 되었다. 이 9경기에서 4득점 이하 경기가 7차례나 나왔는데, 그 중 5번을 이겼으니 투수진을 칭찬해주는 것 말고는 할말이 없다. ML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쳐주고 Memphis로 돌아간 Tim Cooney의 1차전 호투, 비록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집중력 잃지 않고 1,2차전 리드를 잘 마무리해준 Sieg와 Choate에게 토닥토닥을 전한다. Braves와는 10월 2~4일 사이에 정규시즌 최종 시리즈 (원정) 을 치르게 된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63 3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0
              Reds   43
 53패  (NL Central 4위, GB 19.0) Run Differential -51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6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Cardinals 우위)

※ 2015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3 Cardinals 우위)


데드라인을 앞두고 5할에서 8게임 밑인 Reds는 예상대로 Seller로 돌아섰다. 직전 시리즈인 쿠어스 원정이 몹시 어수선해서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일단 시리즈 도중에 에이스 Johnny Cueto를 KC로 보내는 딜이 성사 단계까지 갔다가 메디컬 테스트를 이유로 딜이 무산되었는데, 하필 이 날 선발로 등판 예정이던 날 Cueto 에게 미리 통보도 없이 슬쩍 땜빵 선발 Lorenzen에게 등판 준비를 지시했다가 이 모든 전황을 Cueto가 결국 알게 되면서 몹시 거슬려했다는 후문이다. Cueto가 떠난 후 첫 경기에서 Reds는 6년만에 팀 최다 실점 기록을 세우면서 Rockies에게 17:7 대패를 당했다. (종전 기록 2009년 7월 Phillies전, 22:1 패배)


확실한 Seller 모드로 돌아선 팀을 데드라인 직전에 만났으니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리즈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스윕도 노려볼 수 있는 매치업이며, 특히 1차전과 3차전은 간만에 타격 침체를 벗어날 좋은 기회이다. 젊은 마법사 DeSclafani와 노련한 법사 Leake를 두 번 다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치는 않는다. 특히 GABP를 벗어나고자 본인의 트레이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Leake 경기가 위험해보이기에 2차전 패배 후 2승 1패로 시리즈 승리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27                    Raisel Iglesias  (1-2, 5.45 ERA)    vs     Lance Lynn       (7-5, 2.80 ERA) 

7/28                         Mike Leake   (8-5, 3.78 ERA)    vs     Jaime Garcia     (3-3, 1.69 ERA)   

7/29            Anthony DeSclafani  (5-7, 3.98 ERA)    vs     John Lackey      (9-5, 2.88 ERA) 


  • Raisel Iglesias는 지난 4/12 경기에서 AAA를 건너뛰고 무작정 Cards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던 쿠바 출신 루키이다. 왕년의 Orlando Hernandez를 연상시키는 탄력 넘치는 딜리버리를 구사하는데, 그 덕에 커맨드는 집을 나갔으며, (이닝당 투구수 17.8) Consistency가 많이 떨어진다.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해서 QS가 딱 1차례, 5실점 이상이 2번이다. 완봉이라도 할 기세로 던지다가 순식간에 고교야구 투수로 전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무조건 1차전은 잡자.

  • 92-93 마일에서 형성되는 포심과 싱커, 그리고 꽤나 위력적인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Whiff% 22.6). 싱커는 땅볼 유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GB% 6.77). 타순이 한 번 돌고 나면 털리기 시작할 스타일로, 이렇게 아직 거칠고 다듬을 부분이 많은 녀석은 MCarp나 Heyward의 눈야구로 정신을 혼미하게 해주는게 제격이다. 필자는 MCarp가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 희망한다.

    • Bruce          vs Jaime    -     36타수 9안타 1HR

    • B. Phillips   vs Jaime    -     41타수 13안타 2HR 8RBI (.317/.317/.561)

    • Frazier         vs Jaime    -     14타수 2안타 0BB/3SO 

    • Votto           vs Jaime    -     29타수 7안타 4BB/9SO (.241/.333/.310)

  • Jaime의 복귀전으로 잡힌 2차전은 이번 시리즈 최대 고비. Todd Frazier를 조심해야할 것이다. (너무 당연한 소리같겠지만) 팀 성적만 아니었으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MVP 후보였은 2015 Frazier는 평년과는 완전히 다른 타자이다. Jaime와 사이에서 나온 14타수 2안타라는 상대전적은 무시하도록 하자. 올 시즌의 Frazier는 좌투수들 상대로 거의 Babe Ruth를 연상시키는 성적을 쌓고 있으며, Frazier를 받치는 Votto와 Bruce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Phillips는 Jaime 상대로 상대 전적이 늘 좋았다.

    • Frazier  vs LHP - 43G 95AB 11HR, .284/.317/.705, wRC+ 176 (ML 7위), ISO .421 (ML 1위)

    • Votto    vs LHP - 59G 99AB 2HR, .293/.417/.424, wRC+ 139 

    • Bruce   vs LHP - 50G 50AB 3HR, .284.366/.489, wRC+ 135 (ML 7위), ISO .205 

  • 안그래도 까다로운 투수인 Leake는 7월 들어 4경기 28IP 6BB/22SO 1.61 ERA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GABP를 떠나고싶은 간절함이 느껴진다. Leake는 시즌 초 우리와의 맞대결에서 (4/19) 무려 8IP 4H 2ER 0BB로 굉장히 잘 던지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86구만에 완투한 것도 놀랍고, 86구 중 66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것이 더 놀랍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에 비해 이 팀 생산력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 생각해보니 2차전 경기 전에 트레이드가 터져서 Leake 를 안보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Reds는 필시 Tony Cingrani 선발로 대기시킬 것이다. Leake에 비해 훨씬 완성도가 떨어지는 녀석이니 어렵지 않게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과거 Cingrani에게 고전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 현재 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법사인 DeSclafani는 이번이 Cards와의 첫 맞대결이고 첫 Busch 방문이다. 3.42 BB/9에 6.61 K/9 이라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볼질이 잦다. 당초 Marlins 팜에 있을 시절에는 Mike Leake 프로젝션을 받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Leake보다 오히려 더 소프트하다. Soft-tossing Righty 프로필인데다가 xFIP는 4.30에 이른다. GABP를 홈으로 쓰는 탓도 있겠지만 홈에서 FIP 4.45, 원정에서 3.35이다. 우리 쪽 투수가 요새 가장 믿을만한 투수인 "믿고쓰는 홈래키" 인 덕분에 승리를 예상해보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 그 날 (6/8) 쿠어스필드에서의 참사 (4IP 12H 10R) 이후 Lackey의 성적은 8경기 5승1패, ERA 1.75. BABIP신의 도움을 분명 받았으나 (.284) 8경기 중 7경기에서 7이닝을 먹어준 열정갑 Lackey에게 세이버는 사치이다. 

Lackey, 그 날 이후

RkDateOppRsltIPHRERBBSOERAPit
13Jun 15MINW,3-28.0522163.59100
14Jun 20@PHIW,10-17.0511233.41100
15Jun 26CHCW,3-27.0822353.35106
16Jul 1CHWL,1-77.0722263.30106
17Jul 6@CHCW,6-07.0600143.09107
18Jul 11@PITL,5-66.2511252.99106
19Jul 18NYMW,12-27.01011132.90100
20Jul 23KCRW,4-37.0622252.88111
131.1130444232942.88

Player to Watch


Matt Carpenter


선수 A  - .170/.284/.261 , 13/19 BB/SO

선수 B  - .176/.263/.176 , 2/2 BB/SO


지난 30일간 Carpenter가 보여준 성적이 A, 같은 기간 Kozma가 보여준 성적이 B다. 물론 AB 수에선 굉장한 차이가 나지만, 팀에서 가장 클래스있는 타자 중 하나인 MCarp이 Kozma와 비교되는 것만으로 충분히 충격적이다. 월간 wRC+로 봐도 Carp는 5월에 132, 6월에 72를 찍고 7월엔 58을 찍었다. 헌데 이렇게 못치고 있는 와중에도 7월달 MCarp의 LD%는 25%를 상회하고, 대신 BABIP는 .180에 불과하다. Mabry에 대한 비평은 jdzinn님의 주옥같은 전반기 결산에서 이미 언급되있기에 생략하겠으나, 필자는 MCarp가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Steve Cishek


전반기 결산 투수편에서 매물들을 리서치하며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끌렸던 인물이다. Underperforming Reliever + 2년 이상의 탄탄한 트랙 레코드 + 개선의 여지 (Room for improvement)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졌고, 무엇보다 싸게 데려올 수 있었다. (물론 이렇게까지 싸게 데려올 줄은 몰랐다 ㅎㅎ) Mujica가 7회에 자리를 잡고 팀 불펜이 크게 안정을 찾았던 2012년이 생각난다. 


Cishek처럼 보기 드문 스타일의 투수를 7th/8th Inning 옵션으로 불펜에 둘 수 있는 것은 큰 무기이다. 정규시즌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특히 그렇다. 좌완 사이드암 (Choate) 우완 사이드암 (Cishek) 우완 싱커볼러 (Maness) 좌/우완 파이어볼러 (Sieg/Rosie) 여기에 Walden까지 추가하면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옵션을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ishek 본인도 Cards로 트레이드 된 것을 "Best scenario" 라고 얘기할만큼 반기는 눈치였으며, 시즌 중 릴리즈 포인트를 찾지 못해 고생하던 문제를 이제서야 간신히 해결했다고 얘기했다. 열심히 해서 명예회복 하길 바란다. 



Miscellaneous 


  • 지난 8년간 지구 라이벌 팀의 에이스 투수로 우리와 참 자주 만났었던 Johnny Cueto에게 작별을 고한다. 커리어 전체로 보면 같은 지구 팀들을 상대로 아주 잘 던졌던 것에 비해 Cards 상대로 많이 호구를 잡혔었다. 특히 통산 Busch에서의 전적이 10경기 5.71 ERA, 52IP 16BB 31SO .319/.373/.456으로 굉장히 안좋았다. 최근 2년간의 Cueto는 등판할 때마다 (이긴 적은 별로 없으나)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었고, 무엇보다 2010년 Brawl 에서의 안좋은 이미지도 있어서 Gallardo 처럼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 당분간 안 보게 되었으니 시원섭섭하다.


Cueto vs. NL Central


ISplitWLERAGS ▾IPHRERHRBBSOHBPBFWHIPSO9SO/W
Pittsburgh Pirates1842.1328186.01354744144816977330.9848.23.52
Chicago Cubs983.3423143.013055531443109186101.2106.92.53
St. Louis Cardinals584.0820117.0112615311367274911.2655.52.00
Milwaukee Brewers932.8718119.0993938152210044731.0177.64.55

  • 이밖에 Randal Grichuk는 허벅지(Groin) 부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몸을 사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DL에 갈 정도는 아니고 일단 Day-to-day 상태라고.

  • 시리즈를 앞두고 Jay Bruce는 통산 198홈런을, Yadi는 통산 98홈런을 기록 중이다. Bruce는 이번 시리즈에서 200홈런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Yadi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시즌 중에 100홈런을 쳐주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White Sox/Royals Series Recap

7/21 Cardinals 8, White Sox 5

7/22 Cardinals 3, White Sox 2

7/23 Cardinals 4, Royals 3



AL 중부지구 팀들과의 3연전은 3연승으로 끝났다. 내용상으로는 똥줄타는 경기들이어서 약간은 찝찝한 뒷맛을 남겼으나, 어쨌든 승리는 승리다. 1차전에서는 간만에 맷잉여의 똥파워를 볼 수 있었고, 2차전에서는 내내 끌려가다 2사 만루에서 Yadi의 3루타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통쾌한 장면이 나왔다. 3차전은 열페갑(50만불 개런티에 최대 2M의 옵션이 "열정페이"라니... 쓰다보니 문득 내 연봉이 생각나서 슬퍼졌다. ㅜㅜ)의 호투와 MCarp, Grichuk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고, Rosie가 실점 후 무사 2, 3루를 허용한 위기에서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간신히 이겼다.


올해 인터리그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다. Cards는 AL팀들과의 20경기에서 11승 9패를 기록했다.


이렇게 해서 후반기를 5승 1패로 기분좋게 시작했는데, 18이닝까지 갔던 Mets와의 병림픽에서 이겼다면 후반기 전승도 가능할 뻔했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 팀은 여전히 전력보강의 숙제가 그대로 남아 있는 팀이다. 타선은 계속 늪야구 모드이고, 몇몇 릴리버들의 과부하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컨텐더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팀이 많아 매물이 별로 없다고 해도, 불가능은 없는 법이다. 이를테면 올초 Padres가 Kimbrel을 데려오기 위해 형튼을 패키지로 같이 데려오는 과감한 무브를 보여주었던 것처럼, 얼마든지 창의성을 발휘하여 딜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팀의 먹튀를 같이 치워주겠다고 협상하면 의외로 많은 팀들이 호응할 것이다. 니들 돈 많다며...


이미 다른 분들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지만, 주인장도 한 마디 하고 넘어가고 싶은 것을 참을 수 없다. 2010년의 Pedro Feliz 딜이 망한 것은 성급하게 딜을 추진해서가 아니다. 애초에 관심조차 가지면 안되는 폐급 선수를 데려온 것 자체가 문제였던 것이다. 연봉이 비싸도 조금은 도움이 될 선수를 데려와야지 이렇게 거저 줘도 받으면 안되는 선수를 데려오면 당연히 망할 수밖에 없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현재 Cardinals가 포스트시즌에 나갈 확률은 99.4%(중부지구 우승 89.3% + 와일드카드 10.1%),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은 94.5%이다. 반면, Braves의 포스트시즌 확률은 0.8%이다. 현재 NL에서 와일드카드 확률이 높은 팀들은 Pirates(66.8%), Cubs(65.3%), Giants(29%), Mets(11.1%) 순으로 나온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61승 34패 .642 (NL Central 1위, 2위와 6게임차)  Run Diff. +105

Braves 45승 50패 .474 (NL East 3위)  Run Diff. -42


우리가 5승 1패를 거두는 동안 해적떼는 Brewers에게 스윕당하고 Royals에게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줘서, 양팀 간 승차는 다시 6게임으로 벌어졌다. 해적떼는 계속해서 Nats와 4연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오늘 1차전은 Liriano를 앞세운 해적떼가 이겼지만, 내일은 Nats 선발로 Mad Max가 등판하니 해적떼의 연승은 무척 힘들 것이다. 둘이 열심히 싸워서 2승 2패로 스플릿하길 바란다. Go Nationals!


우리의 주말 3연전 상대는 Braves이다. 한때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결국 물타선과 허접 불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올해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팀이 팜의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면서 메이저에서 이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대단하다고 본다. John Hart는 역시 관록이 있는 뛰어난 단장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im Cooney vs Manuel Banuelos            7/24 20:15 EDT (7/25 9: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Shelby Miller              7/25 19:15 EDT (7/26 8:15 KST)

Game 3: Michael Wacha vs Matt Wisler                7/26 14:15 EDT (7/27 3:15 KST)


1차전은 Cooney와 Banuelos의 맞대결이다. Banuelos는 한때 Yankees에서 꽤 주목받던 거물 유망주였으나, 2012년 TJ 수술을 받은 뒤 구위가 뚝 떨어져서 이제 평속 89마일의 5선발급 법사형 투수로 전락했다. 뽀록으로 1.08의 ERA를 기록 중이나, .252의 BABIP와 92.2%의 LOB%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Cooney도 믿을 수 없는 투수인 것은 매한가지이니 이 경기는 개싸움이 예상된다. 평화를 지향하는 양 팀 타선이지만 스탯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승을 하든 대패를 하든 이 경기는 Rosie와 Sieg가 쉴 수 있는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


CMart와 Shelby Miller가 선발 대결을 펼치는 2차전은 이 시리즈의 백미이다. Miller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적 후 투심과 커터의 비율을 크게 늘리면서 작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삼진과 그라운드볼 비율은 증가하고 볼넷은 감소하여,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이다. 심지어 패스트볼 평속도 94마일대로 올라섰는데, 이는 메이저 데뷔 이후 최고 수준이다. Alex Wood와 Julio Teheran이 모두 작년에 비해 퇴보한 지금, Miller는 명실상부한 Braves의 에이스이다. 이렇게 잘할 수 있는 녀석이 왜 작년까지 포심 일변도의 무식한 투구만 고집했던 것일까... -_-;;; 이 경기는 저득점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경기 후반 되면 뻔히 또 불펜 노예들이 차례로 가동될 것이니, 이 경기를 위해서라도 1차전에서 불펜 핵심 요원들을 최대한 아껴야 할 것이다.


3차전은 Wacha와 Wisler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Wisler는 Padres 유망주 시절부터 구위보다는 컨트롤과 피쳐빌리티로 더 주목받던 투수였다. 3.60 ERA가 그럴싸해 보이지만, 4.09 FIP, 4.52 xFIP, 4.52 SIERA에 32.4% GB%까지, 이녀석은 지금까지 운이 좀 좋았던 것 같다. 보시다시피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보이고 있으니 맷잉여와 레풍기, Grichuk, Wong 등의 파워를 보여주자. 어쩌면 이 경기에서 Piscotty가 메이저 첫 홈런을 기록할지도...


이 시리즈에서는 최소 2승 1패는 해야 할 것이다. 특히 Braves의 불펜은 4.20 ERA(NL 14위), 3.96 FIP(NL 15위), 3.91 xFIP(NL 14위), 0.5 WAR(NL 15위), -1.63 WPA(NL 13위), 3.66 SIERA(NL 14위) 등 어떤 스탯으로 봐도 리그 최악의 수준이므로, 공을 많이 보면서 상대 선발을 괴롭혀서 최대한 빨리 불펜을 끌어 내는 것이 필승 전략이라고 하겠다.




Braves Lineup 예상


1. Jace Peterson, 2b          247/325/346, 88 wRC+, 9 SB

2. Cameron Maybin, cf        284/350/403, 111 wRC+, 16 SB

3. Nick Markakis, rf            289/373/364, 108 wRC+

4. Kelly Johnson, 1b           275/321/451, 113 wRC+, 9 HR

5. Juan Uribe, 3b              285/353/464, 127 wRC+

6. A.J. Pierzynski, c           277/316/429, 105 wRC+

7. Jonny Gomes, lf            203/311/327, 82 wRC+

8. Andrelton Simmons, ss    255/317/337, 83 wRC+

9. Pitcher


Braves 타선은 주포 Freddie Freeman이 DL에 간 뒤 타순과 선발 출장 선수가 자주 바뀌고 있다. 1~3번까지와 Simmons 정도가 고정이고, 나머지는 그날그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인다. 좌익수로 Jonny Gomes대신 Eury Perez(80 wRC+)도 기용되는데 Gomes나 Perez나 도긴개긴이다. 좌투일 때 Gomes를 쓰고 우투일 때 Perez를 쓰는 경향이 있으므로 1차전에는 Gomes가, 2-3차전은 Perez가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1루나 3루에 Chris Johnson이 종종 기용되기도 하는데, 특히 좌투 상대로 출장 비율이 높다. Chris Johnson은 올해 252/290/333, 73 wRC+로 매우 부진한 모습이다.


Freeman의 부재로 장타력이 많이 부족한 타선이지만 똑딱질에 능한 타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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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Mets Series Recap
  7/17 – Cardinals 3 : 2 Mets

  7/18 – Cardinals 12 : 2 Mets

  7/19 – Cardinals 1 : 3 Mets

 

3차전 18이닝 병림픽 때문에 기분만 잡친 시리즈였다. 지금의 로스터로 연장에서 이기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다. 결국 Martinez까지 소모했는데 그나마 중간에 휴식일이 있어 다행.



Series Preview: Cardinals vs White Sox/ Royals 

  Cardinals – 58승 34패 .630 (NL Central 1위), Diff.+100
  White Sox – 42승 48패 .467 (AL Central 5위, GB 12.5), Diff.-77

  Royals     - 55승 36패 .604 (AL Central 1위), Diff.+64


우천 연기됐던 Royals와의 경기가 추가되면서 뭔가 잉여스런 인터리그 일정이 됐다. White Sox와는 한창 잘 나갈 때 홈에서 만났음에도 2연전을 스윕당한 바 있다. 이번에는 Sale과 Quintana를 만나지 않지만 여전히 두 명의 좌완을 상대해야 한다. Royals는 Bucs와 전교 2등 싸움 중인데 단판 경기라서 딱히 붙일 말이 없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Braves, Reds, Rockies로 이어지는 수월한 홈 11연전이 펼쳐진다. 7승 정도는 챙겨야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10-3, 2.93) vs Carlos Rodon (3-2, 3.80)
  Game 2 –
Lance Lynn (7-5, 2.79) vs John Danks (5-8, 4.98)
  Game 1 – John Lackey
(8-5, 2.90) vs Chris Young (8-5, 3.03)


  ● Martinez가 연장 알바를 뛰는 바람에 한 순번씩 땡겨졌다. 완만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던 도련님은 이제 로테이션에서 방어율 꼴찌. 크게 털리진 않아도 딱히 믿음이 가지도 않는다. 상대 Rodon은 9.23 K/9을 앞세워 3.80 ERA, 3.69 FIP를 기록하고 있지만 볼 던지는 기계일뿐이다. 최근 11이닝 10BB, 시즌 5.56 BB/9은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수준. '적극적인 라인드라이브'를 지향하는 우리 타선이 과연 몇 개의 볼넷을 얻을 수 있을까? 솔직히 좀 냉소적인 생각이 든다.


  ● 꼴찌팀에서 방어율 5를 찍고 있는 선수가 5승 8패라니 놀랍지 않은가? Danks는 털릴 때 확실히 털려도 긁히는 날엔 확실히 이기는 투구를 한다. 아무래도 우리 팀이 상대라면 후자의 가능성이 높을 것. 언뜻 필승 매치업으로 보이지만 Mets와의 3차전 재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Royals와의 단판 매치업은 나이, 성적 등이 여러모로 비슷하다. 그냥 선발 싸움에서 1점이라도 더 얻는 팀이 승리할 것 같다.



Watch This!


  -Piscotty vs Mabry : 드디어 Piscotty가 올라왔다. 작년 스캠에서 Taveras마저 추월한 걸로 보였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필자는 인마가 빅리그에 공헌할 수 있는지엔 별로 관심이 없다. 망할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박날 타입도 아니라서 말이다. 정말 궁금한 건 인마와 매부리코 중 누가 진짜 독한 놈이냔 거다. Piscotty는 원래 '적극적인 라인드라이브 어프로치'의 화신으로 매부리코 타격 철학에 200% 부합하는 놈이었다. 이런 타입으론 리스크가 제로에 수렴했음에도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빅맥 타입으로 교정 중. 즉, 매부리코로 태어났으나 매부리코를 버린 놈이 외나무다리에서 매부리코를 만난 셈이다. 기왕이면 교정한 어프로치로 성공해 매부리코를 납작하게 해주길 바란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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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All-Star Break Recap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몇 가지 정리해보자면...

  • 올스타전에서 NL이 또 지면서 WS 홈 필드 어드밴티지는 3년 연속 AL이 가져가게 되었다. 

  • Cardinals의 후반기 스케줄은 수월하다. 상대팀 평균 승률이 .491에 불과하며, 홈에서 39경기, 원정 34경기를 치른다. 늘 하던대로 원정 스플릿, 홈 6할만 해줘도 산술적으로 41승을 추가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이 팀은 96승으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중간중간 Brewers와 Rockies 보약을 꾸준이 들이켜주고, 본격적으로 선수들을 팔아치울 테세인 Reds, Brewers, Braves같은 팀들도 꼭 잡아준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 

  • 상대적으로 Bucs의 후반기 스케줄은 꽤나 빡세다. 상대팀 평균 승률 .510에, 홈 33경기 원정 41경기를 치르니 Cards와 크게 대조가 된다. 특이한 것은 Bucs가 후반기에 Reds와 10경기, Brewers와 10경기를 붙는데, 이미 PO를 사실상 포기한 이 두 팀을 상대로 몇 승이나 뽑아낼 수 있는지가 디비전 레이스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MM 체제 출범 이후) 지난 3시즌간 Cards 전반기 승률 / 후반기 승률 

  • 2012시즌 : 46승 40패 (.535) / 42승 34패 (.553)

  • 2013시즌 : 57승 36패 (.613) / 40승 29패 (.580)

  • 2014시즌 : 52승 44패 (.542) / 38승 28패 (.576)

  • 2015시즌 : 56승 33패 (.629) / ???


Series Preview:  Met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56 33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91

        Mets 47 42     (NL East 2위, GB 2.0)            Run Differential -2


※ 2012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5승 2패 Cardinal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 2015년 상대전적 2승 2패 동률


굉장히 오랜만에 후반기 플레이오프 컨텐션에 Mets가 들어있다. 우리와 팀 컬러가 아주 비슷하다. 평균 이하의 타선을 엘리트 투수진이 메꿔주는 구조이니 경기마다 늪야구이다. 차이가 있다면 이 팀은 우리보다 투수진에 대한 의존도가 더 극심하다는 것. Mets는 전반기에 타선이 고작 310점을 내는데 그쳤는데, 이는 진작에 탱킹에 들어간 Phillies보다 나을게 없는 성적이다 (308득점). 대신 Power-Arm으로 무장한 이 팀 투수진은 전체 피안타율이 .239에 불과하며, 거의 모든 피칭 카테고리에서 Cards보다 낫거나 혹은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 

New York Mets - Projected Lineup


1

RF

Curtis Granderson  (L)

2

SS

   Ruben Tejada       (R)

3

3B

  Daniel Murphy       (L)

4

LF

 Michael Cuddyer    (R)

5

1B

Lucas Duda       (L)

6

2B

Wilmer Flores    (R)

7

CF

Juan Lagares    (R)

8

C

Kevin Plawecki    (R)

9

RHP

Noah Syndergaard

  • 어라, 그런데 선발 매치업은 상대 로테이션의 쌍두마차 Harvey와 deGrom을 둘 다 피해가는 일정이다. Terry Collins 감독이 다음 주 Nats와의 시리즈를 위해 두 젊은 투수에게 휴식을 챙겨주면서 아껴놓기로 한 것이다. 맞는 전략인지는 다음주 Mets-Nats 시리즈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그 중간에서 최대 수혜자는 Cards가 되게 생겼다. 매치업이 아주 잘 짜여졌으니 최소 2승 1패를 노려야겠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7                   Lance Lynn (6-5, 2.80 ERA)        vs      Noah Syndergaard      (4-4, 3.11 ERA)  

7/18                  John Lackey  (7-5, 2.99 ERA)       vs      Bartolo Colon             (9-7, 4.46 ERA)  

7/19                                   TBD                                vs      Jonathan Niese           (5-8, 3.61 ERA)


  • 전반기 첫 경기 선발로는 Lynn이 선택되었다. 올 시즌 홈에서 8경기 52IP 1.90 ERA, 지난 3년간 홈에서 2.81 ERA (원정 4.15) 를 기록한 Lynn이고, 상대 타선은 팀 슬래시 .233/.298/.363을 기록중인 Mets이다. Granderson의 눈야구 (Lynn 상대로 3타석 3볼넷), Daniel Murphy 의 중장거리포 (vs Lynn 14AB 6H 2D) 를 제외하면 크게 조심할 타자도 없다. 무난히 6IP 이상 2ER 이하의 호투를 전망해본다.
  • 상대 선발인 루키 Syndergaard는 K/9이 9.72, BB/9 이 1.38에 불과하며 포심 평균 구속이 무려 97마일에 이른다. 꽤 오래 명성을 떨친 유망주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구위로만 보면 지금 Mets 탑 3 중 가장 강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에서 이 북유럽 산신령같은 이름의 꼬맹이는 다음과 같은 성적을 냈다.
vs CIN - 8IP 5H 1ER 0BB 5SO (6/26)
at LAD - 6IP 2H 1ER 2BB 6SO (7/3)
vs ARI - 8IP 4H 1ER 2BB 13SO (7/10)
  • 얘는 별로 약점이 없다. 그냥 구위가 깡패인데 커맨드까지 훌륭하니 2점내기도 힘들 것이다. 게다가 Mets는 전반기 막판부터 6인 로테이션을 돌린 터라 등판시 투구수를 아껴주는 경향도 없다. 성적에서 보이는 유일한 약점은 홈/원정 스플릿 뿐인데 (원정 5.33 ERA, 홈 1.74 ERA), 워낙 적은 샘플인데다가 4월에 Padres에게 참사를 당한 적이 있던 기록을 포함한 것이라 사실 이마저도 의미는 없다. 이 경기는 Syndergaard 상대로 리드를 잡기 힘들어보이니 상대 불펜을 노릴 수밖에 없고, 그게 안된다면 늪야구 끝에 2:1 패배를 예상한다.  
  • 1차전이 빡세니 2,3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할 터. 지난 맞대결 (5/20) 에서 Bartolo Colon은 4.1IP 11H 9R 이라는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붕괴했다. 만 40세의 Colon은 그 경기 이후로 4경기 연속 QS를 소화했고, 7월에는 13IP 2ER을 기록중이니 또다시 저런 참사가 나긴 힘들 것이다. 그러나 전날 상대하는 Syndergaard에 비해 Colon의 88마일대 투심은 훨씬 수월한 공이 되지 않을까. 비록 허접한 타선이지만 이제 Holliday가 돌아오면서 조금 더 구색이 갖춰졌으니 무난히 4점 정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달간의 결장 후 슬슬 타격감을 끌어올려야하는 Holliday의 상대로는 아주 적합하다 (Holliday v. Colon - 13AB 6H .462/.533/.538). 홈 Lackey (1.98 ERA) 와 원정 Mets (15승 28패)를 믿고 간다면 무난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P/PA (타석당 투구수) Top 5 (7/17 기준)
  1. Bartolo Colon - 3.33
  2. Tim Hudson - 3.48
  3. Kyle Kendrick - 3.48
  4. John Lackey - 3.48
  5. Jonathan Niese - 3.48
  • 러버게임의 상대는  (조만간 Mets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는) Jon Niese 경기이다. Colon과 마찬가지로 지난번 Cards와의 맞대결에서 5IP 11H 8ER로 붕괴했는데, 그 경기가 시즌 최대 참사였다. 그 이후로 최근 7경기 연속 QS에 47.2IP 14ER로 잘 던지고 있으며, 여전히 리그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땅볼 덕후이다 (1.36 GB/FB, 리그 5위).
  • Colon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 경기도 Niese에게 탈탈 털릴 것으로 보진 않는다. 지난 경기에서 Niese 상대로 (홈런 포함) 3안타를 후려갈긴 Reynolds가 선봉에 서주고, 역시 지난 경기에서 2루타와 3루타를 하나씩 쳤던 Grichuk의 활약도 기대된다. Niese를 상대로 넉넉히 3~4점은 지원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직 3차전 선발 투수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ASG에서 아무도 뛰지 않았기에 Wacha, CMart, 그리고 부상 회복 속도에 따라 Garcia까지도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발표되면 쓰레드를 업데이트 하기로 하겠으나, 다음 날 휴식일 까지 껴있는 것을 고려해 Wacha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Cardinals vs. Jon Niese
  • Johnny Peralta - 11AB 5H 1D, .455/.500/.545
  • Jason Heyward - 28AB 9H 2D 2HR, .321/.387/.607
  • Matt Carpenter - 7AB 4H 2D
  • Yadier Molina - 19AB 7H 1HR .368/.455/.579
  • Mark Reynolds - 12AB 6H 2HR .500/.538/1.000
  • Matt Holliday - 17AB 3H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오래 기다렸다. 쓰레드가 올라가는 현재까지 별 말이 없는 것 보면 무사히 금요일 경기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박빙으로 생각되는 1차전 경기에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시리즈를 쉽게 끌어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Kevin Siegrist


Rosie가 ASG에서 던지지 않은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 경위가 심상치않다. Hard-thrower가 wrist soreness를 호소할 때는 늘 가슴이 철렁하게 마련이다. 시즌 중 찾아오는 피로누적이라면 좋겠지만, 조금이라도 심상찮다면 Siegrist가 마무리로 나올 가능성이 꽤 높다. 이번 3연전은 3경기 모두 접전이 될 것으로 보기에 더더욱 그렇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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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7/6     Cardinals       6 : 0    Cubs 

7/7     Cardinals       4 : 7    Cubs  (DH1)

7/7     Cardinals       3 : 5    Cubs  (DH2)

7/8     Cardinals       6 : 5    Cubs 


예상대로 Lester는 마운드에서 난공불락, 게다가 한때 닭을 같이 뜯던 사이인 Lackey를 상대로 67타수만에 데뷔 첫 안타를 치기 까지 했다. Lackey는 관록투로 만루 위기를 벗어나며 보드에 0을 꾸준히 찍었으나, 누군가 점수를 허용한다면 Lester보단 Lackey가 허용할 듯 싶었다. 그런데 Kolten Wong이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로 기억될 엄청난 더블플레이를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반전되었고, Lester는 고집스럽게 1루에 공을 던지지 않으며 도루를 3개나 허용했다. 


7일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놓친 아쉬움은 넘어가도록 하자. Memphis Redbirds와 St. Louis Cardinals의 하이브리드 1.5진에 가까운 멤버들로 라인업을 짜고 (그게 사실 1진인게 함정), 두 쩌리 좌완투수들에게 라이벌전 더블헤더를 맡겼는데 상대 감독이 Maddon에 오른손 파워하우스 라인업을 자랑하는 Cubs였으니 당연한 결과이긴 하다. Wacha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9회초 5:4 패배에 1스트라이크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Peralta의 역전 투런이 터지면서 스플릿을 달성했으니 현실적으로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결과를 얻어냈다고 할 수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성적

        Cardinals 55 30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92
            Pirates 50
 34패    (NL Central 2위, GB 4.5)  Run Differential +62

 

Cardinals at PNC Park - 최근 7승 14패 

Pirates at Home - 29승 15패 (리그 3위)


어느덧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PNC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AL 최하위 CWS에게 홈 2경기를 모두 내준 것을 기점으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진 사이, Pirates는 최근 12경기 10승 2패로 가파른 상승세이다.  Braves 상대로 2승 1패 (홈), Tigers 3연전 스윕 (원정), Indians 상대로 2승 1패, 그리고 이번에 Padres 3연전 스윕으로 4연속 위닝 시리즈 및 5연승을 구가했다.  7월달 들어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현실이다. Bucs의 성적표는 현재 어느 지구에 가도 디비전 리더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성적이다.


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감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 되었으나, 이번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몇 경기 차로 후반기를 맞이하느냐가 달라질 것이다. 한때 9게임차까지 났던 경기차는 어느덧 4.5게임차 - 스윕을 당하면 0.5게임차로 전반기를 마감할테니 벌어놓은 것은 다 까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기 마지막 고비, 2승2패로만 넘겨줘도 선방이다. 1차전을 반드시 잡아주고 나머지 3경기 중 한 경기만 법력으로 가져올 수 있으면 성공이다. Carp가 영 페이스를 못찾고, Wong은 뇌진탕 증세, Holliday는 복귀 불가, Heyward도 주춤.  이런 상황에서 Cole-Burnett-그리고 악마와도 같은 Liriano 중 누굴 잡아낼 수 있을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두 베테랑, Burnett (통산 162승) 과 Lackey (통산 159승) 의 3차전 대결은 승패를 떠나서 상당히 볼만한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9                 Carlos Martinez  (9-3, 2.70 ERA)   vs      Jeff Locke               (5-4, 4.15 ERA)

7/10                      Lance Lynn  (6-4, 2.53 ERA)   vs      Gerritt Cole            (12-3, 2.28 ERA)

7/11                     John Lackey  (7-5, 3.09 ERA)   vs      A.J. Burnett           (7-3, 1.99 ERA)

7/12                     Tyler Lyons   (2-1, 5.02 ERA)   vs      Francisco Liriano   (5-6, 2.99 ERA)

  •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가든 간에 일단 4차전 경기는 그냥 모두들에게 휴식을 주자. 지금 이 팀 타선에 Liriano는 너무도 벅찬 상대이다. 

  • 2-3-4차전에서 붙는 투수들, 그리고 팀 타선의 빈약한 화력을 생각하면 1차전은 극히 중요하다. Jeff Locke가 그나마 유일하게 우리 스타일 "3점 뽑고 늪야구" 를 기대해볼만한 상대이다. 그런데 얘도 쉽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29IP 1.55 ERA, 1.14 WHIP에 21K 8BB를 기록 중으로, 시즌 초반보다 훨씬 커맨드가 좋아진 모습이다. 심지어 지난 등판 Indians전에서 8IP 2H 0R 0BB 6SO로 인생투를 펼쳤는데 (89구), Indians 타선이 우리 타선에 필적할 수준의 평화주의자들인 걸 감안해도 뛰어난 피칭이었다. Locke의 향상된 GB% (올 시즌 52.5%)와 이 팀 타선의 땅볼 페티쉬를 생각하면 대량득점을 할 것이라 기대되지는 않는다. 

  • 실제로 Locke는 Cards 우타자들을 상대로 전혀 피해를 본 게 없다. (Yadi 9타수 1안타, Peralta 9타수 무안타, Reynolds 10타수 1안타로 도합 28타수 2안타). Locke 상대로 잘 치는 Holliday (14타수 5안타 1홈런)가 없는 마당에 믿을 것은 (어쩔 수 없이) Grichuk 뿐이다. Bourjos도 Locke 상대로 괜찮았다 (5타수 3안타).

  • (지난 5/20 DET 전 이후) 무려 9연속 QS를 기록중인 C-Mart는 이번 등판에서 10연속 QS에 도전한다. 그 기간동안 8승 1패 1.35 ERA. 이제 C-Mart는 그냥 믿는다.

  • 노히터에 맛이 들린 듯한 Scherzer의 화려함에 밀리긴 하지만, Gerrit Cole은 지금 NL 최고 투수들 중 하나이다. 작년까지만해도 우타자보단 좌타자에게 확연히 고전했던 (2014 vs L: .245/.335/.394) 전직 UCLA 에이스는 올 시즌 슬라이더를 개량해 우타자들 상대로는 횡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좌타자들 상대로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크게 재미를 보고 있다. 이 덕분에 올 시즌 좌타자들 상대로 .225/.290/.283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좌타자들은 Cole의 슬라이더에 무려 46%의 비율로 헛스윙을 하고 있으며, 던진 슬라이더의 단 2.63%만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연결되었다

  •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의외로 Locke보다 해볼만한 녀석이 바로 Cole이다. Carp (10타수 3안타 1홈런), Reynolds (6타수 2안타 1홈런), Wong (11타수 3안타 1홈런) 등이 좋았고, Holliday도 나올 수만 있다면 땡큐다 (12타수 6안타 2더블). 그런데 Cole이 작년까지의 Cole이 아닌 것 같아서 상대전적을 믿을 수가 없다. 필자는 이 경기 힘들다고 본다. 

  • 3차전은 14년차 베테랑 Lackey와 17년차 Burnett의 대결로, 양팀 투수가 도합 31시즌 321승을 기록한 대단한 커리어들간의 충돌이다. Burnett은 본인이 Pirates와 얼마나 궁합이 잘 맞는 투수인지 다시 한 번 과시하며 실로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1.99 ERA에 2.61 FIP, 그리고 무엇보다 2.39 BB/9 수치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뛰어난 수치들이다. Burnett은 Mike Mussina 이후 전례없는 (은퇴한다면) 환상적인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PNC 파크에서는 올 시즌 8경기 56IP 13BB 42SO 1.28 ERA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A.J. Burnett vs Cardinals

Carpenter  25AB 9H         6BB 2SO,  .360/.500/.600 
Heyward  -  17AB 7H 2HR, 3BB 2SO,  .412/.500/.765
Reynolds -  13AB 5H 2HR, 1BB 4SO,  .385/.429/1.231

Peralta  -  26AB 5H 1HR, 2BB 8SO,  .192/.241/.346
  Wong  -  8AB 1H

  • 그래도 Cole보다는 Burnett이 해볼만한게, 이 양반은 정말 자주 만났다. 최근 3년간 Burnett이 가장 자주 상대한 팀이 바로 Cards이며, 좋았던 적보다는 나빴던 적이 더 많았다 (10경기 5승 3패 4.60 ERA, 58.2IP 30ER 14BB 52SO). Burnett정도의 투수를 절대 호구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지금 매치업 예고되어 있는 투수들 중 그래도 3점을 기대할 수 있는 상대 투수는 Burnett 뿐이다. 상대 전적이 굉장히 화려한 위 3명 중 한 명만 터져줘도...

  • 비록 Pirates가 우리와 팀득점 순위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최근 Pirates 타선은 단체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득점 비교만 봐도 이 팀은 7경기 35득점, 우리는 8경기 24득점이다. 분명 상대도 늪야구에 재능이 있으나, 이 팀 오펜스의 컨디션은 최고조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Jordy Mercer/강정호 플래툰까지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으니...

  • 시리즈는 3차전 Burnett을 잡을 수 있을 경우 스플릿, 그렇지 않을 경우 1승 3패를 예상한다. 

  • Pirates Offense - 7월 성적

Neil Walker - .387/.406/.603, 2HR 8RBI
McCutchen - .365/.483/.682, 1HR 7RBI
Starling Marte - .353/.389/.588, 1HR 2RBI
Josh Harrison - .304/.333/.435, 10RBI
Pedro Alvarez - .217/.217/.522, 2HR 4RBI
Francisco Cervelli - .294/.400/.471, 1HR 2RBI

Miscellaneous

  • A.J. Burnett는 빅 리그 17년차만에 처음으로 올스타게임에 나간다고. 커리어 내내 전반기에 더 강했던 투수였고, S급은 아니어도 A급 시즌은 자주 보냈던 투수인데 의아스러운 일이다. 

  • 카즈의 후반기 스케줄은 Mets-White Sox (원정) - Braves - Reds - Rockies - Reds (원정) - Brewers (원정) 로 시작하는데, 휴식일은 부족하지만 (3주간 22경기) 그래도 3주간 컨텐더 팀을 거의 만나지 않는 수월한 스케줄이다. 

  • Cards가 올 시즌 기록한 36개의 팀 도루 (ML 22위) 중 무려 6개가 Lester 상대로 나온 것이다. Lester가 없었으면 30개로 리그 26위였을 것이다. 

  • 당초 빠른 페이스로 복귀 준비를 하던 Holliday는 그냥 무리하지 않고 후반기에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이로써 이번 PNC 원정은 더욱 기대가 되지 않는다. 

  • 놀라운 스탯 하나: 올 시즌 포수들 중 가장 많은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 중인게 Yadi라고 한다 (24경기).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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