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D-Back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4    Cardinals    5 : 3      D-Backs 

8/25    Cardinals    9 : 1      D-Backs 
8/26    Cardinals    : 1     
 D-Backs 

8/27    Cardinals    5 : 3      D-Backs 

 

직전 시리즈에서 (at CIN) 4경기 26득점으로 활활 타오르며 상승세였던 D-Backs 타선은 리그 최강 방패 앞에서 급격히 조용해졌다. PETCO 원정에서는 평소답지않게 많은 실점을 하더니 (3경기 20실점), 오히려 Chase Field에 오니 사막의 정기를 받아 4경기에서 무려 22점을 냈다. 경기당 3.8점을 내는 팀에게 5.5득점은 사치이다. 1차전 5회 1사 만루에서 Goldy가 병살을 굴려준 순간을 기점으로 이 시리즈의 모멘텀은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봐도 좋을듯. 말아먹는 페이스로 가던 1차전 경기에서 D-Backs 타선이 병살을 4개나 굴려준 덕분에 어려운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Cardinals는 병살을 무려 9개나 유도했는데, 이는 (시리즈 기준) 올 시즌 최다이다. 


어느덧 (5할 밑 팀들을 상대로) Garcia와 Lackey의 1실점 짠물피칭은 굉장히 익숙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번 스윕으로 D-Backs 상대로 최근 15경기 14승 1패, 이번 시즌 상대 전적 7승 무패가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손맛을 본) 쩌리들의 마지막 홈런 날짜


Brandon Moss - 7/18/15 at CIN

 Peter Bourjos - 5/16/15 vs DET

     Tony Cruz - 10/16/14 at SFG (NLCS Game 5)


BABIP신에게 무슨 조공을 바쳤는지 모르겠지만 "그 분" 은 시리즈 내내 Cards를 수호했다. Goldy는 Lackey를 상대로 뽑아낸 482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과 큰 연관이 없었고, 월간 타율이 4할이었던 A.J Pollock은 시리즈 내내 잘 맞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들을 생산해냈으나 모조리 야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Bucs네가 도대체 멈출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Giants 원정을 앞두고 충분한 승수를 쌓았고, PETCO에서 떨어졌던 팀 분위기도 확 끌어올렸으니 몹시 긍정적인 시리즈였다. 무엇보다 팀에서 존재감을 점점 잃어가던 선수들 - Moss, Bourjos, Cruz - 등이 사막에서 손맛을 보았으며, 약 6주만에 이틀 연속 휴식일을 가지며 머리를 식힌 Kolten Wong의 타구질이 좋아졌다는 점은 큰 수확이다. Holiday과 Adams의 복귀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Moss는 더 많은


 

Series Preview:  San Francisco Giant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82 4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30
           Giants    68
 59패  (NL West  2위, GB 2.0)      Run Differential +69

 

※ 2014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5)

※ 2014년 상대전적 3승 4패 Giants 우위 (NLCS 제외)

※ 2015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0)

BABIP신에게 이쁨을 받는 것도 모자라 매치업도 참으로 잘 짜였다. 5홈런 / wRC+ 125에 빛나는 강타자 Mad-Bum을 피해가게 되었으며, 지난 등판에서 우리 타선을 쉽게 요리했던 루키 Chris Heston도 만나지 않는다. 물론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AT&T 원정은 굉장히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 Cubs를 상대로 12K 1실점 승리를 따내주고 우리와의 시리즈에서는 출장하지 않을 Mad-Bum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지난 주 Busch에서 획득한 2승1패 위닝 시리즈는 전력차의 승리가 아니었다. 양팀은 똑같이 3경기 6점을 냈는데, 차이가 있었다면 (시즌 2홈런에 불과하던) Yadi 가 2차례나 클러치 홈런을 쏘아올려준 것 뿐이었다 (1차전 동점 홈런, 3차전 결승 홈런). 이 팀은 7회 이후 한점 승부에서 Bochy와 그의 아이들을 이기기 힘들고, Rosie 없이는 더더욱이나 그렇다. 이 시리즈에선 Rosie가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팀에서 잠시 떠나있는데 (Paternity Leave), 이로써 Siegrist가 9회에 클로저 대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ieg가 나오지 못할 시에는 클로저 경험이 있는 Broxton / Cishek 의 등판 가능성도 있다. 요새 믿음직한 Wacha가 1차전 승리 시 위닝시리즈의 찬스도 있다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3차전에서 간신히 스윕을 면하는 1승 2패 시나리오를 그려본다. 마지막으로 Giants가 Cards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했던 것은 무려 14년 전이다 (07/01/01)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28                              Mike Leake  (9-6, 3.44 ERA)     vs      Michael Wacha  (15-4, 2.80 ERA)

8/29                     Ryan Vogelsong  (9-9, 4.05 ERA)     vs      Lance Lynn       (10-8, 2.94 ERA) 

8/30                                Matt Cain  (2-4, 6.15 ERA)      vs      Jaime Garcia     (6-4, 1.77 ERA) 

  • 우리 상대로는 거의 매덕스와도 같은 Mike Leake는 DL 복귀 첫 등판에서 6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몹시 잘 던지고 내려갔다. 자주 상대해봐서 익숙하다는 점 외에는 별다른 업사이드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등판은 Leake에게 Giants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첫 홈경기인데, 얘는 원정팀 입장에서 AT&T 에 왔을 때도 통산 4승 무패 0.87 ERA를 기록했었다. 

  • Leake는 최근 6경기에서 우타자 피안타율이 .103 (68타수 7안타)에 불과하며, 올 시즌 23차례 등판 중 8차례나 8+이닝을 소화했다. 아차, Leake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 중인 투수이며 (76개), 2차례 3할 타율로 시즌을 마쳤다.

  • Heyward가 빠지고 Yadi가 다시 4번을 치는 1차전 라인업을 보니 Leake에게 또 발릴 스멜이 솔솔 난다. 이렇게 된 이상 Wacha의 완봉만이 살 길이다. 질 거면 그냥 깔끔하게 지고 2차전, 3차전을 준비하자. Leake 뒤로 2경기는 사실 굉장히 해볼만한 경기들이다.

  • 2차전 Vogelsong-Lynn의 대결, 3차전 Cain-Garcia 는 모두 지난 번과 같은 매치업이다. 지난 등판에서 Vogelsong에게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면서 (심지어 조기 강판까지 예상했었던) 필자의 긍정적인 프리뷰를 민망하게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AT&T에서 유난히 강한 Vogelsong의 홈/원정 스플릿 (홈 2.88/원정 4.89), Giants 타선을 상대로 전혀 재미를 본 적이 없는 Lynn의 역사를 미뤄보아 이 경기도 긍정적인 전망은 힘들다. Lynn은 8월들어 24.1IP 14BB/22SO 4.07 ERA로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 역력한데, 경기당 평균 우리보다 1점은 더 뽑아내는 Giants 라인업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 6IP 4ER 꾸역꾸역 정도가 기대치일듯. 유일한 살길은 역시 Vogelsong을 빨리 털어주고 Petit을 소환해서 경기를 산으로 보내는 것 뿐이다. 어찌하여 Greinke-Lynn 매치업보다 Vogelsong-Lynn 매치업이 더 좌절스러운 느낌이 드는지 알 수가 없다. 

  • 현재 3차전 선발 투수는 공식적으로는 Cain으로 되어있으나, Chris Heston이 조기 복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Cain을 또 만나게 되었으니 이건 호재 중 호재이다. Cain은 지난 등판에서도 여지없이 맛이 간 상태였는데 우리 타선이 전혀 공략을 못하면서 생명 연장의 꿈을 키웠다. 곧바로 Cubs 상대로 파운딩을 당하며 (5IP 8H 6ER) 다시 풍전등화 상태이니 무조건 이 경기는 잡아야한다. 물론 지난 번에도 똑같은 소릴 했는데 Cain에게 QS를 선사했으니 (6IP 2ER 1BB 6SO) 할말이 없다. 


Game 1 LINEUP - Cardinals
  1. Carpenter 3B
  2. Pham CF
  3. Peralta SS
  4. Molina C
  5. Wong 2B
  6. Piscotty RF
  7. Moss LF
  8. Reynolds 1B
  9. Wacha P
Game 1 LINEUP - Giants
  1. Aoki CF             .296/.361/.392,                    5HR 14SB
  2. Duffy 3B            .306/.345/.456, wRC+ 127
  3. Belt 1B              .276/.352/.486, wRC+ 127, 17HR
  4. Posey C            .314/.370/.471, wRC+ 136, 16HR
  5. Byrd LF             .238/.290/.455,                     21HR
  6. Blanco SS      
  7. Tomlinson 2B
  8. Adrianza SS            
  9. Leake P

Player to Watch

Jason Heyward


AT&T 파크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현재 11홈런에 불과하지만 좀 몰아쳐서 20홈런을 채운다면 Cardinals와의 재계약 가능성은 점점 0에 수렴할 것이다. 

  • Heyward at AT&T PARK            45AB 17H 6HR 12RBI, 8BB/12SO       .378/.472/.800
  • Reynolds at AT&T PARK           93AB 17H 5HR 11RBI 20BB/39SO,       .183/.333/.376
Miscellaneous

  • D-Backs전 스윕을 통해 82승을 달성, 공식적으로 이제 위닝 시즌 (승률 .500+)을 확정했다. 또한 이로써 남은 35경기에서 Cardinals가 5할 + 1만 해줘도 (18-17) 정규시즌 100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 Rosie의 빈 자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PCL 최고 클로저 Sam Tuivailala가 메우게 되었다. 7월 26일 이후로 딱 한 달 만이다. 얘는 어차피 로스터 확장 때 올라올 녀석이었으니까 아마 시리즈 끝나고도 쭉 잔류하게 될 것이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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