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6.07.25 Cardinals Game Thread: at Mets (미국시간 7/25-27) 109
  2. 2016.07.23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시간 7/22-24) 481
  3. 2016.07.19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간 7/18-7/21) 222
  4. 2016.07.15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시간 7/15-7) 242
  5. 2016.07.08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7/8-10) 50
  6. 2016.07.05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7/4-7) 189
  7. 2016.07.02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7/1-3) 90
  8. 2016.06.28 Cardinals Game Thread: I-70 Series vs Royals (미국시간 6/27~30) 298
  9. 2016.06.24 Cardinals Game Thread: at Mariners (미국시간 6/24-26) 216
  10. 2016.06.21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6/20-6/22) 212
  11. 2016.06.18 Cardinals Game Thread: vs Rangers (미국시간 6/17~19) 160
  12. 2016.06.14 Cardinals Game Thread: vs Astros (미국시간 6/14-15) 91
  13. 2016.06.10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6/10-6/12) 447
  14. 2016.06.08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6/7~9) 105
  15. 2016.06.03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6/3-5) 306
  16. 2016.05.31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5/30-6/1) 102
  17. 2016.05.27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미국시간 5/26~29) 189
  18. 2016.05.23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5/23-25) 155
  19. 2016.05.20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5/20-22) 88
  20. 2016.05.18 Cardinals Game Thread: vs Rockies (미국시간 5/17-19) 194
  21. 2016.05.14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 (미국시간 5/13-15) 322
  22. 2016.05.10 Cardinals Game Thread: at Angels (미국시간 5/10-12) 204
  23. 2016.05.06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5/6-8) 241
  24. 2016.05.02 Cardinals Game Thread: vs Phillies (미국시간 5/2-5) 304
  25. 2016.04.30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4/29-5/1) 54
  26. 2016.04.25 Cardinals Game Thread: at D-Backs (미국시간 4/25-28) 351
  27. 2016.04.22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4/22-24) 223
  28. 2016.04.19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4/18-20) 164
  29. 2016.04.15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15-17) 233
  30. 2016.04.14 Cardinals Game Thread: Home Opener vs Brewers (미국시간 4/11-14) 80

by 주인장.


Dodgers Series Recap


7/22 Cardinals 4, Dodgers 3 (연장 16회)

7/23 Dodgers 7, Cardinals 2

7/24 Dodgers 9, Cardinals 6


Padres 시리즈 스윕에 이은 1차전 연장 16회 승리로 뭔가 약간 기대감을 가지게 했으나 역시 거기까지였다. 나사가 빠진 듯한 엉성한 플레이와 명감독의 신묘한 불펜 운영이 함께 빚어내는 지리멸렬한 패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닐 것이다. 이것참 똑같은 말 반복하기도 지겹다. 그냥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늘 똑같은 모습일 것이다. (외쳐!!! 3M SUCK!!!)


3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승환이 등판하고 Siegrist까지 불펜에서 준비하는 모습을 봤을 땐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였다... MM 당신 달력은 보면서 야구 하는 거냐... 휴식일 없이 원정으로 동부지구 컨텐더들과 계속 붙어야 되는 상황인데... 이걸 정말 뒤집을 거라고 생각한 것일까, 달을 보면서 간절히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거나 뭐 이런 따위의 나이브한 생각이었을까?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6.2%, 와일드카드 가능성 42.7%, NLDS 진출 가능성 27.8%,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7%라고 한다.



Tim Cooney가 어깨 수술을 받게 되어 결국 올 시즌에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내년 스프링캠프 즈음에는 투구가 가능할 것 같다는데, 어깨 수술의 예후는 솔직히 알 수가 없다. 그냥 없는 전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Matt Carpenter와 Brandon Moss가 주중에 마이너리그 리햅 출전을 시작할 것 같다고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52승 46패 .531 (NL Central 2위, 7.5 게임차 / NL Wild Card 4위, 1 게임차)  Run Diff. +95

Mets 52승 45패 .536 (NL East 3위 / NL Wild Card 3위, 0.5 게임차)  Run Diff. +18


우리는 현재 와일드카드 4위이다. 1위 Dodgers와 홈 3연전을 한 데 이어 휴식일 없이 3위 Mets와 3연전, 2위 Marlins와 4연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이번 시즌의 운명이 갈릴 일주일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Noah Syndergaard                7/25 19:10 EDT (7/26 8:10 KST)

Game 2: Jaime Garcia at Bartolo Colon                          7/26 19:10 EDT (7/27 8:10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Logan Verrett                   7/27 19:10 EDT (7/28 8:10 KST)


그나마 deGrom과 Matz를 피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겠다.


1차전의 상대 Syndergaard는 타석에서 뾰족한 수가 없다. 이넘은 커맨드조차 훌륭하기 때문에 볼을 골라 볼넷을 얻어 나가는 것도 녹록치 않다. 그냥 삼진을 당하지 말고 어떻게든 인플레이 시켜서 뽀록으로 출루할 수 있기를 빌어보자. 유일한 파쇄법이라면 100마일을 넘나드는 구속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도루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Syndergaard는 올 시즌 들어 무려 29개의 도루를 허용하고 있는데, 2위인 Ubaldo Jimenez(16개)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울 만큼 독보적인 수치이다. 최대한 발빠른 선수 위주로 라인업을 짠 뒤(어차피 어떤 선수를 넣어도 잘 못 치니까 타격 실력은 무시하자), 뽀록으로 출루를 하고, 다음은 주루플레이에 명운을 걸어 보자... 그러나 우리는 NL에서 BsR 최하위에 랭크된 자타공인 주루 못하는 팀이라는 게 함정. 아마 이 경기는 안될 것이다. -_-;; 설상가상으로 직전 시리즈 3차전에서 Mayers가 2이닝을 못 버티고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도 왕창 소모한 상태이다. 경기 초중반을 보고 영 아닌 것 같으면 쓸데없는 희망에 매달려 불펜 노예질을 하지 말고 깔끔하게 포기하여 2차전을 준비하기를 권한다.


2차전은 노장 선발투수의 신기원을 써 가고 있는 Colon을 상대하게 된다. 87마일 대의 똥볼을 가지고도 놀라운 실점 억제 능력을 발휘하여 3.48 ERA, 4.28 FIP, 4.19 xFIP를 기록 중이다. 우리는 Garcia를 내보낼 예정인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할 경기이다.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Verrett은 Harvey가 시즌 아웃 되면서 로테이션에 들어온 replacement level의 땜빵 선발 투수이다. 반면 우리 선발은 요즘 2009-2014년의 전성기에 못지 않은 피칭을 하고 있는 Waino이다. 이런 경기마저 내주면 정말 답이 없다.



2차전을 이기는 쪽이 시리즈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은데, 아마도 잘 안될 것 같다. -_-;;; 예감이 틀리기를 빌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이 표만 보면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떠올리게 된다. Mets가 와일드카드 컨텐더인 이유는 바로 저 우월한 투수력 때문이다.


공격력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투수/수비 쪽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가, 상대의 1, 4, 5 선발을 만나는 스케줄이다 보니 마치 우리가 유리해 보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의 저 아름다운 공격 스탯은 주로 Verrett 같은 만만한 선발을 만났을 때 무더기로 적립한 것이고, Thor 같은 투수에게는 남들하고 똑같이 허접하다. 그리고 우리에겐 멍발갓 같은 명 주전 선수들과 MM 등 명 코칭스탭이 있어서 멀쩡한 경기력도 까먹기 일쑤다. 그러니 박빙 내지는 열세가 될 수밖에...




Mets Lineup 예상


1. Jose Reyes, 3b             242/284/516, 111 wRC+, 67 PA

2. Curtis Granderson, rf     238/331/446, 111 wRC+, 16 HR

3. Yoenis Cespedes, lf       299/370/565, 151 wRC+, 21 HR

4. James Loney, 1b           287/341/445, 116 wRC+

5. Neil Walker, 2b            239/308/409, 95 wRC+, 16 HR

6. Asdrubal Cabrera, ss      260/313/423, 100 wRC+, 13 HR

7. Travis d'Arnaud, c         246/302/339, 78 wRC+

8. Juan Lagares, cf            252/310/405, 94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ene Rivera, c                 207/278/322, 67 wRC+

Michael Conforto, of         233/309/436, 101 wRC+

Wilmer Flores, inf             254/315/464, 111 wRC+

Kelly Johnson, inf             317/394/524, 150 wRC+, 71 PA (트레이드 후 성적만 반영)


Mets 타선은 Cespedes와 꼬꼬마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만만치 않다. 대체로 출루율이 저조한 가운데 뜬금포를 보유한 타자들이 많다. 부상당한 Wright, Duda를 대신하여 라인업에 들어서는 Reyes와 Loney가 그럭저럭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으며, 벤치의 Johnson과 Flores는 경기 중후반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자들이다.


Rene Rivera는 Syndergaard의 전담 포수이므로 1차전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그 외의 주요 벤치 선수들도 시리즈 중 한 경기 정도는 선발 출장할 듯하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adres Series Recap
  7/18 Cardinals 10 : 2 Padres

  7/20 Cardinals 4 : 2
Padres

  7/20 Cardinals 3 : 2 Padres

  7/21 Cardinals 6 : 5 Padres

 

-2~4득점 구간 승리, 1점 승부 승리, 역전 워크오프까지. 팀에 꼭 필요한 방식의 승리였다.

-후반기에도 뇌카, 뇌이메, 뇌수비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보멘이 빠진 타선의 조작질, 뇌펜, 뇌이메는 더 심해졌다.

-즉, Gyorkoh의 개인기로 따낸 승리.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odgers

  Cardinals - 51승 44패 .537 (NL Central 2위, 6.5 GB), Diff.+104   
  Dodgers  - 54승 43패 .557 (NL West 2위, 4.0 GB), Diff.+57



17연전 상대 중 유일한 쩌리였던 Padres를 스윕하며 귀중한 승수를 적립했다. 이제 Dodgers를 불러들여 홈 10연전의 마지막 시리즈를 치르고 Mets, Marlins 원정 7연전에 돌입한다. 늘 그렇듯이 이런 시리즈는 반타작만 해도 중박이란 점에서 오히려 부담이 덜한 측면이 있다. 5할만 하면 부담스런 일정을 삭제하면서 기존 체제는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 Cubs의 승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아직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Dodgers는 우리에게 2게임차 앞서며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이 약화된 가운데 Kershaw의 부상마저 길어져 여유가 없는 상황. 반면, 우리는 더블헤더 싹쓸이와 Diaz의 워크오프로 모멘텀을 찾아왔다. 1, 2차전 게임쓰레드에 모처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것 같다. 그러므로 딱 감이 온다. 뇌야구를 작렬하며 모멘텀을 셀프 삭제, 갈갈이 찢겨 시신조차 찾을 수 없는 형태의 스윕 패배 타이밍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5-7, 4.45) vs Brandon McCarthy (2-0, 1.69)
  Game 2 –
Mike Leake (7-7, 4.00) vs Kenta Maeda (8-7, 3.25)

  Game 3 TBD vs Scott Kazmir (8-3, 4.30)


-후반기 로테이션 반등의 키를 쥐고 있는 도련님은 다시 한 번 안티-투승타타 피칭을 선보였다. 보는 사람조차 피곤하게 만드는 피칭은 기본에 공격도 못하고 수비도 못한다. 이번 매치업 상대는 창렬 FA의 대명사 McCarthy. 이 친구는 계약 직후 장기부상으로 뻗어버리더니 돌연 놀라운 모습으로 컴백했다. 3경기 K/9이 12.38에 피슬래쉬라인은 .148 .207 .241. 투구수 제한에도 불구하고 75구 내외로 5~6이닝을 먹어주는 경제적 피칭까지. 판타지에서 1회용 땜빵으로 뽑았던 필자는 실제 경기를 보고 구위가 너무 좋아 로스터에 눌러 앉혔다. 솔직히 우리 타선이 공략하긴 힘들어 보인다. 리드를 뺏긴 상태로 Liberatore - Blanton - Jensen이 이어 던지면 노답. 저득점 구간의 경기가 될 텐데 어떻게든 뻥야구로 리드를 잡고 지키는 수밖에 없다.


-2차전은 비슷한 듯 전혀 다른 투수들의 대결. Leake는 실점하면서 이닝을 챙기는 반면, Maeda는 실점은 최소화하지만 주자를 흘리고 이닝을 못 먹는다. 둘 다 고만고만하게 던질 경우 박빙의 승부인데 1차전 경기 내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간밤에 등판했던 Blanton, Liberatore를 1차전에 소진시키면 3연투는 힘들기 때문. 그러므로 도련님이 질 때 지더라도 최대한 타이트하게 승부를 붙여놔야 한다.


-더블헤더로 인해 3차전 선발은 정해지지 않았다. 뭐 1, 2차전에 롱릴리프를 소진하지 않으면 Lyons가 등판할 확률이 90%. Kazmir는 극심한 기복을 보이면서도 꾸역꾸역 방어율을 낮추고 있는데 5월에 우릴 상대로 완투 직전까지 갔었다. 아무래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단 점에서 그나마 3차전이 가능성 있을 듯-_- Lyons는 로테이션에 붙어 있을 때보다 이런 땜빵 경기에서 훨씬 잘 던졌던 것 같다.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이제는 까기도 지겨우니 이 시리즈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발놈이의 갓발짓은 그냥 상수이므로 주목해야 할 건 Gyorko의 활약. 보멘이 복귀할 때까지 상당한 플레잉타임을 먹을 텐데 다들 아시다시피 몰아치기와 꼴아박기밖에 모르는 디지털 타자다. 시기적절하게 몰아치는 주기가 온 것인지, 아니면 그냥 친정만 팬 것인지 지켜보자. 2루엔 제발 GG를 쓰자.


-The Cardinals Have Had Historically Horrible Timing : 며칠 전 팬그래프의 Jeff Sullivan이 이와 같은 제목의 칼럼을 썼다. 내용은 별 거 없고 Cardinals가 역대급 underachieving을 하고 있다는 것.



1950년 이후 득실차 대비 실제 승률 그래프다. 지금까지 95경기에서 +102점이므로 경기당 득실마진은 +1.07. 보시다시피 우리 주위에 아무도 없다. 캬아~



이것은 팀OPS 대비 기대승률과 실제승률 사이의 괴리감을 나타낸 표. 이에 따르면 우리의 기대승률은 .629, 실제승률은 .522로 -0.107의 차이가 있다. 1994 Padres에 이어 역대 2위의 underachieving이란 소리. 통계적 관점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간극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뇌수비, 뇌카, 뇌이메, 뇌크의 개선이 동반되지 않아도 승률은 오를지 모른다. 어쩌면 Padres 시리즈가 그 시작의 신호탄이었을지 모른다.


But it’s still worth remembering what is and isn’t sustainable. If we were to play this season over again, the Cardinals’ team OPS differential would seem more meaningful than the Cardinals’ present winning percentage. We’d expect those numbers to line up a lot better, because they pretty much always have. Last year, the Cardinals out-performed their OPS differential. Ditto in 2014. Ditto in 2013. The Cardinals used to be known for their good timing. Now the tables have turned rather dramatically, and the Cardinals are fighting for a playoff spot. They’re not fighting because of a lack of roster talent. They’re fighting because their timing has sucked. I don’t know if that should make them feel better or worse.

Sullivan은 통계적으로 보나 카즈의 지난 시즌들로 보나 결국 승률이 오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 참 나이브하게 보인다. 실제 경기에선 선수들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게 훤히 보인다. 연패 와중에 지고 있는 경기에서 블루퍼라도 하나 날리면 덕아웃에 대고 이상한 세러머니하기 바쁘다. 심지어 그 동작이 올해만 3번 바뀌었고 투수조 동작은 또 따로 있다. 대체 언제부터 이 팀이 시도 때도 없이 세러머니하는 팀이었던가. 2011년엔 Brewers의 'Beast Mode'와 충돌했고, 2013년엔 Puig를 향해 'Mickey Mouse Stuff'라고 했던 게 이 팀의 정체성이다. TLR 시대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필자는 세러머니를 하든 말든 아무 관심도 없다. 그저 상황에 맞지 않는 스웩(돼지, 갓발갓)은 언제나 부자연스럽고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다. 실제로 스캠발 클럽하우스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설마 팀 분위기를 좀 더 재밌게 바꾸자던 게 똥오줌 못 가리고 세러머니하자는 것이었나? 정현욱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금 웃음이 나오냐?' 사실 Sullivan의 말 자체엔 토씨하나 틀린 구석이 없다. 다만, 딱 한 가지. 2016 Cardinals는 지난 3년의 Cardinals와 다르다. talent나 timinig과는 관계 없다. 다른 것은 '승리의 문화'다.


클럽에서 가장 어려운 것들 중 하나는 승리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클럽의 정문을 향해 걸어올 때 성공의 냄새와 자신감의 냄새, 자부심의 냄새를 나게끔 하는 것이다.

[출처] [인터뷰] 조세 무리뉴 :: 새로운 시즌과 스쿼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토레스,테리,루이즈,라이벌..)|작성자 첼시마드리드

'노래방 유나이티드'는 타 팀 팬들이 맨유를 조롱하는 말이었지만 역설적으로 맨유의 강함을 보여주는 말이기도 했다. 추가 시간 더 준다고 아무나 못 이긴다. 차포상마 떼고 박지성에게 에이스 맡겨도 역전승하던 게 당시의 맨유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1점은 뽑고 끝내 그걸 지켰던 게 작년의 레스터시티다. '승리의 문화'가 없으면 챔피언 스쿼드의 맨유, 첼시도 중위권에서 노는 게 당연지사. 어렴풋하지만 미주리 인근에선 이걸 'The Cardinal Way'라고 불렀던 것 같다. Cardinals가 통계를 깨부수고 아웃퍼포밍을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런 근본이 있었기 때문. 즉, 올해의 Cardinals는 그냥 질 만해서 졌던 것이다. 이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팀은 스탠스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간밤의 워크오프로 때맞춰 모멘텀이 왔다. 이번 기회도 못 살리면 올해는 뭘 해도 안 될 것. 약해서 지는 건 참을 수 있지만 대충 해서 지는 꼴은 정말 볼 만큼 봤다.




Worth Noting


-1점차 승부에서 시즌 9승 16패. 그나마 지난 시리즈 덕에 2승 추가됐다.


-Leake는 답지않게 지난 2경기에서 13이닝 21K

-잉여의 코는 다행히 부러지지 않았다. 일단 day-to-day


-Reyes도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지 연일 처맞고 있다.

-Hudson, Jones가 1이닝 셧아웃으로 데뷔한 가운데 오늘밤 Gallen도 등판 예정


-Adrian Gonzalez vs Wacha : 13타수 2안타 1BB/4K

-장염으로 Nats 시리즈에 결장했던 Seager는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Marlins Series Recap


7/15 Marlins 7, Cardinals 6

7/16 Cardinals 5, Marlins 0

7/17 Marlins 6, Cardinals 3


후반기 첫 시리즈를 상큼한 루징으로 마감하였다. 이런 시리즈 결과는 지리멸렬한 운영 끝에 1차전을 내줬을 때 이미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명감독의 신묘한 불펜 운영은 정말 따라갈 자가 없는 듯 하다. Waino가 2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불꽃 투혼을 보였으나, 거기까지였다.



오늘 기준 프로젝션 시스템들의 잔여 시즌 예상을 보자.


Baseball Prospectus


시즌 성적 예상 86-76, 와일드카드 가능성 39.3%, 지구 우승 가능성 3.7%,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 23.5%,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2.2%



Fangraphs


시즌 성적 예상 86-76, 와일드카드 가능성 30.5%, 지구 우승 가능성 4.8%,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 19.6%,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1.8%



ZiPS - ESPN Insider


시즌 성적 예상 87-75, 와일드카드 가능성 43.7%, 지구 우승 가능성 5.3%,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 ??,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 2.5% (디비전 시리즈 진출 예상 데이터가 없음)



이 결과를 모아 보면 대충 이정도가 될 것 같다. 시즌 성적은 86-87승 정도 될 것이고,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가을야구 가능성은 40% 정도,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20% 정도,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 전후이다.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만 놓고 보면 세 시스템 중 BP와 ZiPS는 Dodgers에 이어 NL 2위를 예상하고 있으며, Fangraphs만 Mets/Marlins에 2게임 뒤진 탈락을 예상하고 있다. 즉, 현재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NL 와일드카드 2위로 다저스타디움에서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건 아마도 Waino - Kershaw의 매치업이 되지 않을까.


아직은 스탠스를 확정하기 애매한 상태이다. 데드라인까지 남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좀 더 확실해질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47승 44패 .516 (NL Central 2위, 8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2 게임차)  Run Diff. +90

Padres 41승 51패 .446 (NL West 4위)  Run Diff. -42


와일드카드 경쟁 팀들과의 대결이 연속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리빌딩 중인 Padres와 홈 4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Padres는 올 시즌 에이스로 떠오른 Drew Pomeranz를 이미 팔아치웠고, 이 시리즈 중에도 로스터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Christian Friedrich                      7/18 20:15 EDT (7/19 9: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Colin Rea                            7/19 20:15 EDT (7/20 9: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Andrew Cashner                       7/20 20:15 EDT (7/21 9:15 KST)

Game 4: Adam Wainwright vs Luis Perdomo                   7/21 19:15 EDT (7/22 8:15 KST)


Pomeranz가 트레이드로 이적하고, Tyson Ross가 계속 DL에 머물러 있는 Padres 로테이션은 이제 고만고만한 4-5선발급 투수들과 땜빵선발이 어우러져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선발진이 허접하고 전반적인 팀 전력이 약하지만, 직전 시리즈에서 Giants를 스윕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1차전 선발 Friedrich는 원래 Rockies의 1라운더 출신으로, 지난 겨울에 Angels로 트레이드 되었으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여 도로 Rockies로 돌아왔고, 결국 방출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FA로 Padres와 계약했는데, 4.50 ERA, 4.34 FIP, 4.46 xFIP로 그럭저럭 선발 한 자리를 메꿔 주고 있다. 유망주 시절에는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었으나 점점 구속이 하락하여 현재는 평속 90마일을 밑도는 상태이다.


2차전의 Colin Rea는 26세의 신인으로, 포심/투심/커터/스플리터/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은 평범한 수준이나 다양한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고 피쳐빌리티가 괜찮아서 조금 더 가다듬으면 3선발 정도를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올 시즌 성적은 4.95 ERA, 4.44 FIP, 4.70 xFIP로 위의 Friedrich와 비슷하다.


3차전의 Andrew Cashner는 바로 위 Rea와 반대되는 타입의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패스트볼에 너무 의존하는 단조로운 피칭을 하고 있으며, 피쳐빌리티가 매우 좋지 않아 경기당 평균 이닝이 5이닝도 채 되지 않는 투수이다. 한때는 에이스감으로 기대를 모으던 투수였으나, 이제는 그 패스트볼 구속마저 93마일대로 하락하여 시즌 성적은 위의 두 투수보다 더 좋지 않다. (5.05 ERA, 5.12 FIP, 4.74 xFIP)


4차전의 Perdomo는... 우리 팜 시스템 출신으로 지난 오프시즌의 Rule 5 Draft에서 Rockies에 지명되었던 바로 그 Luis Perdomo이다. 이후 웨이버 공시된 그를 Padres가 낼름 지명하여 데려왔다. 얘는 작년까지 A+ 레벨에서 뛰었을 뿐인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던지고 있고, 6월부터는 아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7.36 ERA, 4.84 FIP, 4.03 xFIP, 4.01 SIERA를 기록 중인데, A볼에서 올라왔으니 쳐맞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름 메이저리그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평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우리 타선은 이런 애매한 투수들을 마구 두들겨패는 게 특기이므로, 비록 MCarp가 없지만 홈런포를 앞세워 많은 득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투수들이 경기당 4점 선에서 막아주면, 충분히 가져올 수 있는 경기들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자들과의 10연전에 앞서서, 최소 3승은 여기서 적립하고 가도록 하자.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상대는 리빌딩 팀이므로, 스탯 비교에서는 당연히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위에 있다. 다만 상대에 비해 아주 크게 떨어지는 게 하나 있는데, 주루다. 리그 1위와 리그 꼴찌의 대결이니 볼 만할 것이다. 이러한 주루 능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수비력은 도긴개긴 수준이다. 수비력과 주력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 것이다.



Padres Lineup 예상


1. Melvin Upton Jr., cf       262/311/454, 106 wRC+, 16 HR, 20 SB

2. Wil Myers, 1b              284/355/523, 137 wRC+, 20 HR, 16 SB

3. Matt Kemp, rf              255/276/459, 93 wRC+, 18 HR

4. Yangervis Solarte, 3b     290/365/516, 140 wRC+

5. Alex Dickerson, lf          265/333/469, 115 wRC+

6. Derek Norris, c             211/271/396, 77 wRC+, 12 HR

7. Ryan Schimpf, 2b          227/342/561, 140 wRC+

8. Alexei Ramirez, ss         241/275/326, 6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Travis Jankowski, of          252/371/315, 99 wRC+, 16 SB

Christian Betancourt, c       276/319/457, 110 wRC+

Brett Wallaces, 1b/3b        210/340/363, 96 wRC+

Adam Rosales, 3b/ss         197/282/409, 86 wRC+


Padres 타선은 대략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위와 같이 Upton을 중견수, Dickerson을 좌익수로 기용하거나, 혹은 Upton을 5번/좌익수로 옮기고 Jankowski를 1번/중견수로 기용하곤 한다. Dickerson의 파워와 Jankowski의 스피드 사이의 양자택일이다. 1차전은 Dickerson이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상대 타선에는 위협적인 타자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올해 커리어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 형튼과 포텐을 완전히 터뜨린 Myers는 둘 다 30/30을 노리는 중이다. Matt Kemp는 출루 따위는 개나 주고 홈런만 치고 있는데, 어쨌든 파워는 꽤 강력하다. Solarte는 부상에서 돌아온 뒤 꾸준히 잘해주고 있어 트레이드 매물로 끊임없이 루머가 돌고 있다. 기존의 그저그런 주전들이 DL에 가면서 콜업된 유망주 Dickerson, Schimpf가 잘 치고 있어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다.



Go Cardinals...!!!




p.s. 지난 시리즈에서 우리는 소위 "장칼로 스탠튼" 이라고 불리는 타자를 상대했다. 가끔 왜 선수들 이름 혹은 영어 단어들을 영어로 표기하는 지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이게 다 장칼로 때문이다. 이걸 뭐라고 한글로 쓸 지 고민하는 게 싫어서. 여러분께서 댓글을 달아 주실 때에는 뭐라고 쓰셔도 상관이 없다. Stanton이든 지안카를로든 장칼로든 재경이든 내키는 대로 하시기 바란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그냥 Giancarlo Stanton이다. 앞으로도 쭈욱 그렇다.




속보 - 전직 스카우팅 디렉터이자 Astros DB 해킹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Chris Correa가 오늘 46개월 징역형 및 2년간의 supervised release(이 법률용어는 대략 출소 후 보호관찰 같은 느낌인데 정확히 모르겠다...), $279K의 손해배상을 선고받았다. 조만간 MLB 사무국 차원에서 구단에 대한 징계 수위도 발표될 것 같다. 구단이나 개인이나 잘못을 했으니 처벌을 감수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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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lins

  Cardinals - 46승 42패 .523 (NL Central 2위, 7.0 GB), Diff.+89   
  Marlins    - 47승 41패 .534 (NL East 3위, 6.0 GB), Diff.+1



홈 10연전 + 원정 7연전이 휴식일 없이 치러지는 강행군. Marlins(H3/A4), Dodgers(H3), Mets(A3)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자만 골라 상대하는 스케줄이 정말 오묘하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팀이 취해야 하는 스탠스가 자연스럽게 결정될 테니 오히려 잘됐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6-6, 4.01) vs Wei-Yin Chen (5-3, 4.83)
  Game 2 –
Adam Wainwright (8-5, 4.49) vs Tim Koehler (6-7, 4.50)

  Game 3 Michael Wacha (5-7, 4.36) vs Adam Conley (6-5, 3.62)


후반기 로테이션은 Jaime - Waino - Wacha - Leake - Martinez 순서로 돌아간다. 선발이 취약한 Marlins는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Jose Fernandez가 주말 시리즈에 등판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Cardinals에 엣지가 있는 가운데 관건은 3차전. 우리 타선이 Conley에게 틀어막힐 게 뻔해 2~4득점 구간의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후반기엔 투수전에서도 좀 이겨야 하지 않겠는가?



Watch This!


-母, Seller or Buyer? : 리툴링을 할 경우 판매 가능한 매물은 Wacha, Jaime, Siegrist, Moss. 시장에 수준급 선발이 부족하고 FA 풀도 망이라 거래가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3.5년 남은 Wacha, 1.5년(옵션 포함) 남은 Jaime가 딱 3경기만 반등하면 가치가 폭등할 것. 3.5년 남은 Siegrist는 단숨에 탑티어 릴리버 매물이 될 것이고, Moss로 Kaminsky(거래 당시 가치의) 수준의 유망주를 데려오는 것 또한 어렵지 않다. 굳이 단장 수완이 좋을 필요도 없다. 그냥 시장 가격에만 팔아도 알짜들을 잔뜩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해도 내부의 대체 자원을 활용해 내년에 곧바로 컨텐딩이 가능하다. 우선 Wacha, Jaime 자리는 Lynn, Reyes, Weaver로 채우면 된다. 후자는 어차피 써야 할 투수들이고 플로어에 손해를 보더라도 업사이드에선 잔돈이 남는다. Sieg는 마이너 시절 건강 이슈를 달고 살았는데 멍감독이 굴려도 너무 굴렸다. 내년부턴 조정 연차에 들어서는 데다 어차피 불펜은 정기적으로 물갈이해줘야 한다. 릴리버 한 명을 너무 아까워할 필요는 없다. Moss야 잘해봤자 픽 한 장이 전부니까 검증된 유망주나 즉전감 릴리버를 확보하는 게 낫다. 우리 로스터는 유동성이 부족해 새로운 보강을 하기 힘들게 짜여 있다. 유리한 시장 상황, 로스터 유동성 확보, 페이롤 확보, 의외로 크지 않은 리스크까지 리툴링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한데 여기엔 함정이 있다. 언뜻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는 무척이나 감정적인 판단이라는 것. 소위 리툴링의 근거라는 게 '어차피 우린 안 될 것 같습니다' 아닌가. 솔직히 필자는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은 팀이 '내년이 더 중요하다'고 할 때마다 속으로 비웃곤 했다. 이를테면 Strasburg를 셧다운하겠다고? 오~ 땡큐 개이득! Abou Diaby의 영입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고? 오~ 땡큐 개이득! 기회라는 게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는 건 스포츠의 오랜 진리다. 아직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어떻게든 이기려고 발악하는 것이야말로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스포츠의 본질에 어울리는 판단이다. 더구나 Cardinals는 2006년, 2011년에 월시를 먹은 팀 아닌가? 5할 승률에서 +4승에 득실 마진 +89점. 아무리 봐도 아직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쯤에서 질문 하나. 후반기에 수비와 로테이션이 반등할 거라는 데 이견을 제기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단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렇다면 이 팀의 플레이오프 경쟁력은 작년, 재작년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팀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플로어는 가장 낮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할 경우 업사이드는 2013년 이후 가장 높다. 필자는 셀러가 되는 걸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감정적으론 빨리 셀러가 됐으면 한다. 하지만 그 기준은 철저하게 '이길 수 있는 기회'여야만 할 것. 결국 모든 건 타이밍의 문제다. 앞서 언급한 대로 7월의 오묘한 스케줄이 결정을 쉽게 해줄 것이다.


   1) 경쟁팀들에게 짓밟힌다

   2) 뻔한 5할 승률

   3) 치고 나간다


1)의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 빠르게 셀러로 전환해야 한다. 단, 투수들이 가치를 높이지 못했다면 8월 웨이버 트레이드나 오프시즌을 기약하는 편이 낫다. 상술한 바와 같이 올해 FA 풀이 망이다. Moss는 예외인데 픽 하나 얻겠다고 QO 날리느니 적절한 판매가 남는 장사.


2)의 가능성이 가장 높고 스탠스 잡기도 제일 까다롭다. 내부 자원을 공격적으로 승격시켜 운신의 폭을 넓히고 8월 분위기를 봐야 할 것.


3)은 상상만 해도 즐거우나 '우린 안 될 것 같습니다'. 큰 폭의 반등으로 지구 1위를 노릴 정도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희망을 갖고 seller's market에 들어가기엔 이미 전반기에 너무 말아먹었다. 보멘도 없다. 바이어가 된다면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 따라서 후반기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내부 자원을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다.


General manager John Mozeliak recently said he "won't ignore anything" as he tries to identify ways in which he can improve his Major League roster. In the same breath, however, he acknowledged that it has been one of the more difficult teams to evaluate. Finding the place for a quick fix hasn't been easy.


"I assure you, I spend many nights just trying to think about if you had that winning lottery ticket, where do you place it?" Mozeliak said. "And I don't know the answer to that."


모리배는 요즘 밤낮으로 고민이 많다고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당연한 일. 그러게 오프시즌에 일을 했어야지 지가 무슨 용쓰는 재주가 있다고 처놀고 자빠졌나. 타가리엔인가? 늘 기름진 얼굴로 여유작작하다 Brewers 시리즈에 잡힌 화면에서 죽상을 하고 있던데 아주 쌤통이다. 어차피 지금 시점에 모지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반등 여부는 오롯이 선수단의 몫. 모병갑에게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데 상황은 명백하다.


무력감을 느끼며 하던 대로 유망주들이나 콜업해라. 그리고 해외 순방이나 가라. 즉,

아무것도 하지 마라.



Worth Noting


-보멘은 3~4주 내로 복귀를 희망한다고. 5주 이상은 걸리지 않을 것 같다는데 필자는 6주(8월 말)를 예상한다.

-잉여는 홈에서 팀 최악인 .175 타율에 5홈런 20타점을 기록 중.

-Sieg는 15일 DL이 끝나는 내일 곧바로 복귀할 듯.


-Marlins가 전체 7픽 Braxton Garrett과 계약했다. 개인적으로 지난 드랩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놈.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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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7/4 Pirates 4, Cardinals 2

7/5 Pirates 5, Cardinals 2

7/6 Pirates 7, Cardinals 5

7/7 Cardinals 5, Pirates 1


Cole에 이어 Taillon까지 빠진 상대 선발진을 보고, 이런 상대라면 최소 스플릿에 3승 1패는 해줘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1승 3패. 이건 뭐 진짜 할 말이 없다.


특히 2차전이 압권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Pena와 우리가 버린 Fryer의 맞대결. 경기도 지고, 포수끼리의 실력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올 시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심지어 Pena는 DL에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다.


MCarp도 DL에 갔다. 사근 부상인데, 이 부위는 일반적으로 복귀에 한 달 정도 걸린다. 뭐.. 이젠 정말 망했다고 봐야 할 듯. 올스타 브레이크로 며칠이라도 빼먹는 게 다행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7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4승 41패 .518 (NL Central 2위, 8 게임차 / NL Wild Card 3위, 2.5 게임차)  Run Diff. +79

Brewers 37승 47패 .440 (NL Central 4위)  Run Diff. -66


일주일만에 장소를 바꿔서 다시 맥주집과 대결을 벌인다. 저쪽 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지금 저 팀은 그냥 약팀이다. 뭐 우리도 허접하지만...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Jimmy Nelson                      7/8 20:10 EDT (7/9 9:10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Chase Anderson                   7/9 14:10 EDT (7/10 3:10 KST)

Game 3: Mike Leake at Junior Guerra                            7/10 14:10 EDT (7/11 3:10 KST)



Nelson과 Anderson에 대해서는 지난 번 프리뷰 때도 적었는데, 깊게 생각할 것 없이 힘으로 상대하면 되는 투수들이다. MCarp가 전력을 이탈했으나 우리는 여전히 홈런을 뻥뻥 날려줄 수 있는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냥 마구 두들겨 패 주자.


3차전의 Guerra는 저니맨 듣보잡 릴리버였다가 올해 갑자기 선발로 등장해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선수이다. 우리는 이미 5월 30일에 이 투수를 상대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날 Guerra는 6.1 이닝 4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평범한 투구를 했는데, Holliday가 홈런 포함 3안타, MCarp가 4안타, Diaz가 2안타로 선전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Guerra의 스플리터를 거의 공략하지 못했다. 이제 MCarp가 없으니 고전이 예상된다.



3차전을 져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오면서 전반기를 마감하는 시나리오를 예상해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은 여전히 수비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 지난 번 시리즈에서 보았듯이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 팀들이다.


Brewers는 타자들이 볼넷을 잘 고르고 주루를 잘한다는 것 외에 딱히 장점은 없는 팀이다. 이런 팀이 상대라면 적어도 2승 1패는 해야 하는 게 맞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294/380/422, 113 wRC+, 28 SB, .406 BABIP

2. Scooter Gennett, 2b       267/332/414, 96 wRC+

3. Ryan Braun, lf               322/378/533, 137 wRC+

4. Jonathan Lucroy, c         302/359/484, 119 wRC+

5. Chris Carter, 1b             226/310/491, 105 wRC+

6. Kirk Nieuwenhuis, cf       212/320/376, 85 wRC+

7. Hernan Perez, 3b           269/294/408, 81 wRC+

8. Ramon Flores, rf            233/310/286, 5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rtin Maldonado, c         161/316/323, 68 wRC+

Will Middlebrooks, 3b       (3일 전에 콜업됨)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Aaron Hill이 Red Sox로 트레이드되어, 이 팀 타선이 좀 더 약해졌다. 여전히 1-3-4번이 위협적이나, 하위타선은 무척 허접하다.



Go Cardinals...!!!




 - 특별 공지: 미드시즌 리뷰 객원 필진 모집 -


한국시간 기준으로 7/12-15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우리 블로그는 항상 이 기간에 메이저리그 팀과 팜 시스템에 대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올해 메이저리그 팀 타자 혹은 투수 중 한 꼭지에 대해 객원 투고를 받아 볼까 합니다.


작년 미드시즌 리뷰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미드시즌 Cards 타자 리뷰  by jdzinn

2015 미드시즌 Cards 투수 리뷰  by doovy



글의 분량이나 형식은 완전히 자유이며,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


희망하시는 분은 타자/투수 중 어느 쪽을 맡으실 지를 선택하여 댓글로 참가 의사를 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타자를 맡으시는 경우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투수를 맡으시는 경우 7월 12일 오전에 글이 블로그에 포스팅됩니다. 포스팅 전날 밤까지는 제게 글을 보내 주셔야 합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Brewers Series Recap
  7/1 Cardinals 7 : 1 Brewers

  7/2 Cardinals 3 : 0
Brewers 

  7/3 Cardinals 9 : 8 Brewers

 

-Votto에게 워크오프를 맞은 이후 중부지구 팀을 상대로 11연승.

-Diaz가 파울볼 어류겐 이후에도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타율 .290까지 무너졌던 똑딱이 역시 바닥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

-지난 쓰레드에서의 극딜 이후 멍감독이 불펜을 합리적으로 돌리고 있다. 이 경천동지할 사건엔 두 가지 배경이 있는데 필승조 붕괴로 인해 불펜 재구성이 불가피해진 게 첫 번째, 유일한 좌완 Lyons를 무조건 쓸 수밖에 없는 게 두 번째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몰리니 천하의 멍감독도 별 수 없는 모양. 정확히는 노예 혹사로 상황을 이렇게까지 몰아간 게 멍감독이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만큼 배우는 게 있길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Cardinals - 43승 38패 .531 (NL WC 3위, 1.0 GB), Diff.+82   
  Pirates    - 41승 41패 .500 (NL WC 5위, 3.5 GB), Diff.-5


몰락하던 Bucs는 4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애당초 그렇게 무너질 팀이 아니었으니 당연한 일. 절호의 기회에 인터리그 2승 10패로 승차를 전혀 벌리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최근 기세가 확 꺾인 Cubs와의 승차는 8게임. 6월에 조금만 사람 같은 플레이를 했으면 4~5게임차로 사정권에 들어올 수 있었다. 어쨌거나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이번 Bucs 시리즈는 스윕을 목표로 달려야 한다. Cole의 부상, Liriano의 부진으로 엉망이 된 로테이션이 아직 재건되지 않았기 때문. 아래 매치업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허접한 Bucs 로테이션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나 싶다. Glasnow가 콜업되고 바닥을 친 투수들이 반등할 후반기엔 이렇게 약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만 만나면 컨디션에 관계 없이 쥐어패는 Liriano가 등판하지 않는 것도 행운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7-5, 2.83) vs Jon Niese (6-6, 5.07)
  Game 2 –
Mike Leake (5-6, 4.13) vs Jameson Taillon (2-1, 3.86)

  Game 3 Jaime Garcia (6-6, 3.84) vs Jeff Locke (8-5. 5.13)  

  Game 4 Adam Wainwright (7-5, 4.70) vs Chad Kuhl (1-0. 4.09)


-Royals전에서 Martinez를 일찍 교체한 건 앞선 등판의 투구수 누적 때문이었다고. 6월 5게임에서 34.1이닝 1.31 ERA로 늘리그 월간 방어율 1위를 찍었다. 심지어 지난 3경기엔 20이닝 1실점의 짠물 피칭을 했는데 어이없는 불펜 방화로 팀은 전패하고 말았다. 매치업 상대인 존니쎄는 지난 4경기 21이닝 22실점으로 투수도 아닌 수준. 이 경기는 초반부터 매우 패서 일찌감치 가비지로 만들어야 한다. 3번의 우천 지연과 불펜 방화로 피로도가 높은 상태에서 펼쳐지는 낮경기라 후반 승부에 몰리면 불리하다.


     Martinez vs Marte - 19타수 10안타 .526 .571 .632

     Martinez vs Polanco - 16타수 9안타 .563 .696 .875

     Cardinals vs Niese - 134타수 43안타 4홈런 .321 .377 .522

     

-필자는 참여하는 판타지 리그마다 Taillon을 NA 슬랏에 박아놓고 등판 일지를 관찰했다. 스탯은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하지만 피칭 영상이 다소 실망스러워 콜업 당시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준수하지만 위압적이지는 않은 스터프, 볼질은 안 하지만 Lyons, Weaver처럼 상습적으로 실투를 넣는 버릇 때문이었다. 빅리그에 올라가면 K% 감소, 피홈런 증가가 필연적이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물론 이제 갓 커리어 시작한 루키의 앞날을 예단하려는 건 아니고 지금도 허접한 투수는 절대 아니다. 하나 당장 강타선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할 타입이라 퐁당퐁당을 면키 힘들 것. 즉, 올해 피칭을 전망하라면 어중간한 버전의 Teheran, 혹은 이닝 덜 먹고 삼진 더 잡는 Leake가 딱이다. Carpenter, Moss, Adams의 좌타 라인 뻥야구로 퐁당퐁당을 선사하는 게 최선. FA 계약 당시 Cubs, Bucs에게 강하다는 게 주요 장점이었던 Leake는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


-3차전은 털릴 때 무섭게 털리고 긁힐 때 무섭게 긁히는 사우스포들의 대결. 물론 Jaime가 월등하게 자주 긁히는데 올해는 둘 다 덜 긁혀서 예측이 무의미하다.


-2013년 9라운더 Chad Kuhl는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한 땅볼 유도와 피처빌리티가 돋보이는 타입. 투타를 불문하고 마이너 승격 속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게 maturity인데 인마는 정말 빨리 올라왔다. 헛스윙은 많이 유도하지 못하지만 싱커 구속이 93-94에 슬라이더도 나쁘지 않다. 이런 애들이 곧잘 반시즌 원더를 보여주곤 하는데 어쩌면 올해 Taillon보다 나을 수도 있다.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간 말리기 딱 좋으며 그게 우리 종특이기도 하다. 하위 선발 프로젝션의 루키와 Waino의 매치업을 낙관하지 못한다는 게 약간 서글프다. 하긴 뭐시 중헌지만 알면 됐지...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지난 포스팅 이후 24타수 7안타 3BB/1K. 슬래쉬라인과 세부 지표가 우상향인 건 사실이고 지난 시리즈 2차전엔 결승타도 날렸다. 그럼 이쯤에서 갓발갓의 스웩을 감상해보자.


"I Know that [Matt Carpenter] is doing a great job at second, and I'm not going to take that away from him(???), [but] eventually I'll get back there"


-Final Rohs : 승진 이후 4이닝 3안타 1자책 5BB/6K. 여기에 간밤 분식회계까지 내용은 보로지와 다르지 않다. 부담감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빅리그 통틀어 오승환보다 경력 있는 마무리라고 해봐야 Francisco Rodriguez밖에 없다. 리그가 다르다곤 해도 커리어로 보나 캐릭터로 보나 관록으로 보나 부담감은 처음 두 경기 정도였을 것.


꾸준히 경기 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최근 상대 타자들의 가당치도 않은 late swing이 사라졌다. 실제로 구속 하락이 없었음에도 6월 중순부터 포심의 whiff%가 급락했다(오히려 클로저 승진 이후 다시 올라감). 이어서 슬라이더의 whiff%도 떨어졌고, 같은 시점에 제 3의 구질(스플리터 그립의 체인지업)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즉, 리그가 오승환의 구질과 디셉션에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그 시점이 클로저 승진과 맞물려 '부담감'으로 해석될 여지를 준 것.


생소함이란 시간과 함께 소멸하는 것이므로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필자가 보기엔 오히려 리그의 적응 속도가 상당히 늦었다. 시즌 초에 날아다녔던 릴리버들이 5월 중순부터 털리는 장면은 너무나 익숙하지 않은가. 오승환도 그렇게 부침을 겪는 시기가 온 것인데 하필 불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 시점이 오묘하다. 클래스 있는 선수라서 큰 걱정은 하지 않지만 당분간은 보오스 모드여도 이상하지 않다. 일단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진 꾸역꾸역이라도 막아주길 바란다. 지금 시점에 오승환마저 무너지면 붕괴 도미노가 필연이다. 다행히 멍감독은 상황에 맞는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이제 공은 모병갑에게 넘어갔다. 우선 Tui, Socolovich로 버티려고 할 텐데 필요하다면 Reyes, Weaver, Poncedeleon의 승격을 주저해선 안 된다.



Worth Noting


-Alex Reyes가 BA 미드시즌 랭킹에서 Moncada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동안 스터프 자체가 과소평가받는다는 느낌이었는데 모처럼의 고평가라 반갑다. 피처빌리티야 똥망이지만 스터프만 놓고 보면 Urias, Giolito, Glasnow보다 윗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필 Eric Fryer를 클레임한 팀이 Bucs다. 이번 시리즈에 상대 팀 선수로 만나게 된다.


-어제 날씨 때문인지 맞는 순간 '홈런이구나' 했던 타구 5개가 워닝트랙에서 잡히거나 2루타로 둔갑했다. Moss의 큼지막한 파울 투리런은 부록. 덕분에 일찌감치 승부 갈리고 강우콜드 갔을 게임이 9:8까지...


3M Suck!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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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드시즌 Cards 타자 리뷰  by jdzinn

2015 미드시즌 Cards 투수 리뷰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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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I-70 Series Recap


6/27 Royals 6, Cardinals 2

6/28 Cardinals 8, Royals 4

6/29 Royals 3, Cardinals 2 (연장 12회)

6/30 Royals 4, Cardinals 2


애초에 그다지 수비가 좋은 팀은 아니었으나... Grichuk의 강등, MCarp 2루 이동, 약형 3루 주전 기용, Pena 출전, 멍 외야 기용 등 최근의 변화는 팀 수비를 눈 뜨고 보기 힘든 지경으로 떨어뜨렸다. 거기에 최근 질좋은 타구를 양산하던 Diaz마저 타선에서 빠지니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연장 12회에 점수를 내주고 왕첸밍을 공략하지 못해 패한 3차전도 쓰렸지만, 4이닝에서 볼넷을 6개나 남발하는 Chris Young에게도 1점밖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에러 세 개로 자멸한 4차전이 더욱 노답이었다. 이 경기, 올해 최악의 경기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고 본다.


외야수로 포지션을 옮긴 차기 주장님은 6월 한 달 동안 52 wRC+(227/306/227), 중견수로 나왔을 때 67 wRC+(250/333/250)를 기록했다. 외야 수비는 당연히 엉망진창이고... 차라리 Piscotty를 풀타임 중견수로 기용하고 Moss를 매일 라인업에 넣으면 어차피 수비는 망이고 타격이라도 기대해 볼 것 같은데, 멍발럼의 지속적인 외야 기용은 공격/수비 모두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럴 바에야 그냥 Grichuk을 중견수로 쓰는 것이 나을 듯. Grichuk이 아무리 못쳤어도 78 wRC+(206/276/392) 멍발럼보다는 나았다. 얘는 수비가 훨씬 나은 데다가 장타라도 쳐 주지 않았던가.



Diaz는 이번 시리즈부터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Kevin Siegrist가 mononucleosis라는 병명으로 DL에 가고 Tui가 콜업되었다. 이 병은 "전염성 단핵구증"이라는데 치명적인 것은 아니나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매뉴얼대로 할 수 없게 된 MM이 앞으로 어떤 불펜운용을 보여줄지 아주 기대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시즌 상대전적 4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0승 38패 .513 (NL Central 2위, 11 게임차 / NL Wild Card 4위, 1 게임차)  Run Diff. +72

Brewers 35승 43패 .449 (NL Central 4위)  Run Diff. -57


이번 시리즈는 리빌딩 중인 맥주집과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상대의 최근 경기력도 영 별로이고 우리도 요즘 홈에서 허접하기 그지 없으니 똥경기 내지 병림픽을 예상해 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at Matt Garza                             7/1 20:15 EDT (7/2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immy Nelson                  7/2 14:15 EDT (7/3 3:15 KST)

Game 3: Michael Wacha at Chase Anderson                   7/3 14:15 EDT (7/4 3:15 KST)


Matt Garza! Matt Garza가 아직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뛰고 있었다. 마치 40살 먹은 한물 간 투수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나이도 32세밖에 안 되었다. 올 시즌은 6월 중순부터 복귀해서 3경기에서 2.81 ERA, 3.10 FIP의 그럴싸한 스탯을 찍고 있으나 실상은 4.50 K/9, 0.00 HR/9, 80.0% LOB%가 함께 빚어낸 뽀록일 뿐이다. 그의 xFIP는 4.98, SIERA는 5.10에 불과하다. 이런 투수는 고민할 것 없이 그냥 힘으로 상대하면 될 것이다.


2차전의 Jimmy Nelson 역시 3.60 ERA에 비해 4.94 FIP, 4.88 xFIP, 4.94 SIERA로 내용이 나쁘다. 이하 위 문단과 동문. Nelson은 개인적으로 쓸만한 3선발 정도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헛스윙 유도가 크게 줄어드는 등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3차전의 Chase Anderson은 위의 투수들과 달리 바빕신 LOB신 등 여러 신들의 가호를 받지 못하고 5.45 ERA를 기록 중인데, 주된 이유는 1.85 HR/9에 달하는 심각한 피홈런 문제이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37.8%에 불과한 플라이볼 투수인데 구위도 평범한 수준이니... 이건 그냥 자업자득이다. 상대하는 요령은 위의 두 투수와 동일하다. 이하 동문.


그러니 장타력도 없고 머리도 없는 멍발럼 같은 녀석을 스타팅 외야수로 기용하는 삽질은 그만하자. 차라리 Grichuk을 올려서 쓰든지, 아님 "2루타 한 개 더 내주고 대신 홈런 한 개 더 친다"는 마인드로 Holliday/Piscotty/Moss의 외야를 밀어붙이기 바란다. 이 시리즈는 어차피 타격전이 될 것이고, 어쨌든 홈런 파워라면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 



아마도 대변전쟁 끝에 우리가 2승 1패로 시리즈를 승리할 것이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양 팀은 수비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 대변전쟁의 후보들로 손색이 없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299/380/430, 116 wRC+, 26 SB, .405 BABIP

2. Scooter Gennett, 2b       265/336/427, 101 wRC+

3. Ryan Braun, lf               325/383/554, 144 wRC+

4. Jonathan Lucroy, c         303/362/502, 124 wRC+

5. Chris Carter, 1b             230/309/496, 106 wRC+

6. Aaron Hill, 3b               277/351/409, 102 wRC+

7. Kirk Nieuwenhuis, cf       218/327/385, 90 wRC+

8. Ramon Flores, rf            229/308/282, 57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rtin Maldonado, c         155/310/276, 56 wRC+

Hernan Perez, 3b             272/300/404, 82 wRC+

Keon Broxton, of             131/254/197, 25 wRC+


Brewers의 타선은 절대 얕볼 수 없다. Villar는 여전히 4할대의 BABIP를 유지하며 선두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Braun과 Lucroy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Carter는 여전히 언제든 뜬금포를 날릴 수 있는 타자이다.


다만 벤치는 상당히 허접한데, 리빌딩 팀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다. 벤치에 돈을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죽하면 Colin Walsh가 무려 63타석이나 출장 기회를 받았겠는가... Walsh는 그 63타석에서 085/317/106, 38 wRC+의 화려한 성적을 기록한 뒤 DFA 되어 결국 Athletics로 이적했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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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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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Marin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4     
Cardinals    3 : 4   Mariners

6/25     Cardinals    4 : 5   
Mariners

6/26     Cardinals  11 : 6   Mariners

18:15로 +3의 득실차를 기록하고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비효율의 전형. "득실차 조작단" 이라는 드립을 탄생시켰던 2013시즌을 연상시킬만큼 실속없는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윕을 피하려는 본능인지, 인터리그 7연패를 피하려는 집념인지 (단일경기 시즌 최다인) 6홈런 경기가 나왔다. 이 경기마저 패했으면 인터리그 8연패를 당할 뻔 했다 (vs HOU 2패 - vs TEX 3패 - at SEA 2패).

Taijuan Walker가 공교롭게 부상으로 등판하지 않은 1차전에서 Spot-start 로 나온 좌완 Wade LeBlanc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인 것은 너무도 익숙한 장면. 왜 우리는 이렇게 "절박함이 무기인" low-profile, soft-tossing 좌완들에게 하나같이 밝은 빛을 선사하는 것일까. 3:1 리드 상황에서 쓰리런 워크오프를 맞은 Rosie의 몰락은 차라리 반갑다. 도저히 클로저 자리에 놔둘 수 없는 수준의 투구 내용을 반복하면서 클로저 자리에서 임기를 늘려나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팀에 더 큰 해를 입히는 일이다. Brew Crew 시절부터 우리만 만나면 펄펄 나는 Adam Lind에게 은근한 감사를 전한다. 

같은 여름, 다른 느낌

    Gyorko (6월) - 1HR 2RBI   .172/.172/.310, 0BB/6SO (29AB)
Matt Carpenter (6월) - 4HR 12RBI .377/.506/.69618BB/10SO (!!!!)
  Matt Holliday (6월) - 5HR 13RBI .232/.308/.464, 6BB/14SO


인터리그 스케줄은 이제 거의 끝나간다. 아래는 시즌별 인터리그 성적인데, 경기수가 20경기로 늘어난 이후 인터리그에서 전혀 재미를 못 보고있는 팀의 현실을 잘 반영한다. 2013시즌은 전형적인 득실차 조작단스러운 성적인데 (+25의 우수한 득실차로 간신히 5할), 이대로 가다간 2016시즌이 전작만 못한 후속작이 될 듯한 조짐이다. 전반적으로 고난이 많았으나 양민학살을 통해 90승을 끼워맞췄던 2014시즌, 엉망인 득실차를 괴랄한 선발투수진의 힘으로 극복하며 이기는 병X이 뭔지 보여주었던 "세상에서 가장 약한 100승팀" 2015시즌 Cards의 애환도 아래 표에 잘 녹아있다.


 

 전적

득실차 

 2012 (Matheny 부임)

 8승 7패

 +7 (64-57)

 2013

 10승 10패

 +25 (100-75)

 2014

 8승 12패

-15 (67-82)

 2015

 11승 9패

-1 (59-60)

 2016

 4승 7패

 +6 (53-47)


잔여시즌 인터리그 스케줄 (I-70 시리즈 제외)

  • at HOU (8/16-17)
  • vs OAK (8/26-28)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yals,  Royals at Cardinals    


Cardinals 39 35패 (NL Central 2위, GB 9.0) Run Differential +70

    Royals 39 35 (AL Central 2위, GB 5.0Run Differential -15


※ 통산 I-70 시리즈 상대전적: 50승 36패 Cardinals 우위

※ Cardinals @ Kauffman Stadium: 31승 18패

※ Royals @ (new) Busch Stadium: 13승 12패

 

연례 행사인 I-70 시리즈 시간이다. 원정남 (Cardinals 원정 23-13) 대 안방남 (Royals 홈 26-10) 의 격돌. 매년 그렇듯이 서부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Kauffman에 들러 2경기를 치르고 바로 Busch로 가는 일정인데, 올 해는 I-70 시리즈가 전부 평일에 치러지는 탓에 (월화수목) 낮 경기가 하나도 껴있지 않다. 


Royals는 늘 그랬듯이 선발보단 불펜이다. 1점차 승부에서 우리는 6승 13패로 밑바닥에서 Rockies와 동고동락중, 상대는 Yankees를 제외하면 AL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12승 8패). 가뜩이나 바보 감독 때문에 유동성 제로인 불펜에, 클로저 Rosie가 망가져서 인원이 하나 줄었고, Tyler Lyons가 3차전에서 무려 4.2이닝 58구를 던지면서 3일은 쉬어야 할 상황이니 불펜싸움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승산이 없다. Closer-by-Committee가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몹시 드물다. 그냥 단순하게 이기는 경기로 가려면 선발 투수 싸움을 이기고, 홈런으로 점수를 내야한다. 무식해보이지만 지금 이 팀 구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매치업을 보면 3승이 가능해보인다. Kauffman 원정을 1승1패로 스플릿하고 홈 2경기를 모두 잡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홈에서 만날 투수들의 페이스가 한창 떨어져 있는 것이 큰 호재. 마법의 힘을 잃은 Chris Young은 그냥 키다리 교수님에 불과하며 (6월 성적 4경기 2패 7.79 ERA, 17.1IP 21H 15ER 8HR), Edinson Volquez는 직전 등판에서 Astros를 상대로 1IP 8H 12R 11ER 3BB 의 대참사를 당했다 (Game Score -12). Waino와 Wacha가 궤도에 올라서고 있으니 원정 2경기는 스플릿이 가능해보이며, Leake가 (한 달에 한 번만 닭짓을 한다는 전제하에) 바로 그 닭짓이 지난 Mariners 전 (3.1IP 9H 5R 4ER) 이었다고 가정한다면 이 시리즈는 3승 1패 각은 나와야한다. 상태가 많이 안좋은 Chris Young을 로테이션에 그냥 박아둔다거나, Volquez가 1이닝 12실점을 하도록 놔둔다거나 하는 Ned Yost의 행태는 참 이해하기 힘들다. 필자는 MM 이 아무리 바보 멍텅구리여도 Yost보단 낫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저쪽 양반도 어차피 매뉴얼 돌리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at Kauffman)


6/27             Adam Wainwright (6-4, 4.73 ERA)     vs      Danny Duffy (2-13.38 ERA)  

6/28                  Michael Wacha (3-7, 4.41 ERA)     vs      Yordano Ventura (6-4, 4.54 ERA) 


(at Busch)


6/29               Edinson Volquez (7-7, 5.15 ERA)     vs    Carlos Martinez (7-5, 3.02 ERA)

6/30                      Chris Young (2-7, 6.54 ERA)     vs    Mike Leake (5-5, 4.25 ERA)


(작년까지만 해도) Duffy는 전형적인 5이닝+100구+육수 프로필의 투수. 얼마 전 Paxton, LeBlanc에 비교해 크게 나을 게 없다고 까려고 했다. 그런데 세부스탯들이 너무 장난이 아니어서 (xFIP 3.58, FIP 3.90, 10.89 K/9) LeBlanc에게 비교하는 건 좀 미안할 수준이었다. Duffy의 올 시즌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까기가 미안해서 더 들여다봤더니 BB/9이 평년에 비해 30% (3.2 --> 3.5 --> 2.5) 넘게 대폭 하락한 점이 가장 눈에 띄고, 대신 HR/FB%가 커리어 최악의 수준으로 올라갔다 (14.6%).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15.9%라는 비정상적인 SwStr%을 기록중이며, Z-Contact%는 커리어 수치보다 무려 10%가 떨어졌다 (커리어 85.5%, 올 시즌 75.5%).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만큼은 양팀 통틀어 최고 수준.


Duffy는 릴리버로 나오면 97마일을 쉽게 찍지만 선발로 나왔을 경우 패스트볼이 93마일대로 확 떨어졌었다. 그러던 녀석이 올 해는 갑자기 선발등판 시에도 평균 구속이 95마일로 확 뛰었다 (지난 Mets전 평균 95.4mph). 살펴보니 이유는 주자가 없을 때도 와인드업을 아예 포기하고 Stretch 상태로 던지기 시작한 것 (e.g. Lincecum, Rosenthal). 단순화된 딜리버리 덕분에 커맨드가 안정되었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60%대에서 70%대로 올라갔으며, 덕분에 체인지업의 Pitch Value가 하늘을 찌른다. 이렇게만 보면 Duffy에게 몹시 털리는 그림이 그려진다.


선발 Duffy - 4.58 FIP, 3.71 xFIP, Hard 35%, 18.4 HR/FB%

구원 Duffy - 2.35 FIP, 3.29 xFIP, Hard 25%, 5.6 HR/FB%

Waino @ Kauffman - 4승 2.72 ERA, 39.2IP 6BB/29SO, 0.93 Whip


희망을 가질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래도 선발 Duffy는 아직 구원 Duffy에 비하면 훨씬 상대할만하다는 점. 홈에서 성적도 좋지 않고 (4.88 ERA, 27.2IP 7HR), 가장 결정적으로 체력 문제가 심각하다 (90구 이상 던진 경기가 달랑 한 경기, 6이닝 소화 이상도 1경기 뿐이다). 대신 Royals는 Duffy만 버텨주면 6회부터 자기들 맘대로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1차전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Waino는 요새 크루징하는 페이스 (6월달 2.36 ERA) + Kauffman에서의 호성적을 감안하면 타이트한 경기흐름을 책임져 줄 것으로 본다. Paxton-LeBlanc에 이어 3일 연짱 좌완을 상대하게 된 부분이 플러스로 작용하길 빌 뿐이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 12승 8패). 향후 DH로 커리어를 이어나가면 상당히 적합할 것 같은 Holliday는 1차전도 DH로 출장한다.   


Matt Holliday (at DH) - 29AB 4HR 9RBI .379/.400/.897 


툭하면 싸움질인 Yordano Ventura 8경기 출장 정지 징계 (at BAL, 6/7) 에 항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9일을 쉬었다 (마지막 등판 6/17 vs DET, 6.1IP 6H 0ER 0BB/5SO). 현재 Royals 로테이션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데, 6월달 볼삼비가 무려 23.2IP 3BB/21SO 이다 (이전 2달간 33BB/38SO). 홈에서도 강하며 (4승 무패 3.75 ERA at Kauffman) Cards 타자들 상대로 대체로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기록 중이다. 경기 초반에 settle-in 하기 전에 두들겨서 흔들어놓지 않으면 끌려다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등판에서 아주 Gutsy한 피칭으로 리글리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던 Wacha는 Kauffman에서 2승 2.08 ERA를 기록중인데, BABIP와 컨택트에 의존하는 상대 타선과 상성이 좋은 편이다. 


1차전은 Duffy를 무너뜨리고 승리, 2차전은 투수전 끝에 패배를 예상해본다.


Royals는 리그 내에서 BABIP 2위 (.325), BB% 꼴찌 (6.0%), K% 24위 (19.4%)로 노골적인 스몰볼 (팀타율 .277) 경향을 완연히 드러내고 있는데, Mous가 전력에서 이탈하고 스타일이 다른 Morales가 부진하게 되면서 이런 특징이 더 두드러진 상황이다. 대신 새 얼굴들이 올라와 부지런히 치고 달리고 있다.


BABIP신의 은총을 입은 Royals 어린이들


Whit Merrifield:  2HR 4SB, .321/.345/.450,  wRC+ 123 (145PA, BABIP .387)

Cheslor Cuthbert:  7HR, .280/.315/.446, wRC+ 103 (166PA, BABIP .330)

Paolo Orlando:  1HR 5SB, .359/.385/.465, wRC+ 129 (180PA, BABIP .455)


Kansas City Royals - 1차전 Lineup


1

2B

Whit Merrifield

2

LF

Alex Gordon

3

CF

Lorenzo Cain

4

1B

Eric Hosmer

5

C

Salvador Perez

6

DH

Kendrys Morales

7

RF

Paolo Orlando

8

SS

Alcides Escobar

9

3B

  Cheslor Cuthbert


Martinez 경기는 그냥 무조건 필승이라고 봐야한다. 저런 천혜의 매치업을 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C-Mart는 Royals를 상대로 2이닝 구원등판을 한 기록이 전부여서 생소할텐데, 초반 득점 지원만 해준다면 무난히 길게 가 줄 수 있을 것이다. 왜 홈에서 성적이 안 좋은지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 (홈 3-4, 4.21 ERA, 원정 4-1 1.70 ERA). Chris Young에 대한 해법은 Moss에게 한 번 부탁해보자. (상대 전적 참조)


Chris Young vs Cardinals

  • B. Moss - .263/.333/.895, 19AB 5H 4HR 6RBI 

  • Holliday - .292/.469/.458, 24AB 7H 4D 7BB 5SO

  • M. Carp - 4AB 3H 1HR

  • Yadi - 15AB 5H

  • Peralta - 7AB 0H

Player to Watch 


Brayan Pena


힘도, 컨택도, 수비도, 도루저지도 아닌 인간성(?) 이라는 툴로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소문이 자자한 Pena가 드디어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적어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대 20일인 리햅기간을 모두 다 썼으니 이제는 올라올 때가 되었다.  3할 포수인 Fryer (.368/.415/.421) 로써는 아쉽겠지만 이 정도면 본인이 받은 기회는 최대한 Max-out 했다고 봐야한다. Fryer 가 6월달에도 3할을 치지 않았다면 (백업 포수에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Pena는 더 일찍 올라왔을 것이다. 


리햅경기 성적은 Springfield에서 32타수 6안타 (.188), Memphis에서 20타수 4안타 (.200) 로 형편없었으나, 포수로 9경기 (71이닝) 을 소화하며 스태미너 향상에 성공한 점을 더 눈여겨봐야할 것이다.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리햅기간 중 1루수로도 2경기 선발 출장한 것이 흥미롭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Cubs Series Recap
  6/20 Cardinals 3 : 2 Cubs

  6/21 Cardinals 4 : 3
Cubs
  6/22 Cardinals 7 : 2
Cubs

 

-의문의 5연승, 의문의 5연패, 의문의 3연승

-Wrigley 원정 3연전 스윕은 호돌이 사모 돌리던 시절 이후 26년 만이다.

-Jaime, Waino, Wacha가 모두 6.2이닝 QS를 기록했다.

-맞대결 스윕으로 줄어든 승차가 9게임. 하지만 최근 2승 13패로 몰락한 Bucs에겐 5게임 앞서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iners

  Cardinals - 38승 33패 .535 (NL WC 2위, 1.5 GB), Diff.+72   
  Mariners  - 36승 37패 .493 (AL West 3위, 11 GB), Diff.+46


홈 5연패로 까먹은 승률을 얼추 복구해 와일드카드 지구 2위에 복귀했다. 최근 우주의 기운을 받고 있는 Dodgers가 1.5게임차 1위로 치고 올라간 가운데 우린 Mets, Marlins와 동률. 모멘텀이 올 때마다 이어지는 결과는 자멸이었고 하필 다음 일정도 인터리그다.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Mariners는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로테이션 붕괴와 함께 폭풍 DTD를 시전, 최근 6연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간밤엔 Cishek의 끝내기 폭투까지 나와 그야말로 최악의 분위기. 원정 8연승의 기세로 위닝 시리즈 정도는 달성해주길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7-5, 3.17) vs Wade LeBlanc (0-0, -)
  Game 2 –
Mike Leake (5-4, 4.00) vs Nathan Karns (5-2, 4.38)

  Game 3 Jaime Garcia (5-6, 3.83) vs James Paxton (1-3. 3.34)


-시리즈 오프너엔 에이스 Martinez가 원정남 19호로 출격한다. 독감 후유증에서 회복한 뒤 4경기 29.1이닝 4실점의 파죽지세. 상대 Leblanc은 Taijuan Walker가 이탈한 자리에 들어온 땜빵이라 매우 손쉬운 매치업처럼 보인다. 하지만 Cano, Seager를 필두로 Martin, Lind, Smith, Aoki 같은 좌타자가 즐비한 타선이 만만치 않다. 많이 좋아졌다곤 해도 씨맛의 좌우 스플릿 편차가 여전하기 때문. 타선이 5점 정도는 뽑아줘야 하며 내야 수비에서 삑사리가 나면 안 된다.


     Martinez vs L : 44.1이닝 39안타 6홈런 20BB/32K .236 .326 .382

                  vs R : 38이닝 24안타 0홈런 7BB/34K .179 .239 .192

                  Home : 8경기 47이닝 3승 4패 4.21 ERA

                  Away : 5경기 35.1이닝 4승 1패 1.78 ERA


-원정남 2호는 슬랜더 타입의 Leake. 최근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먹어주며 7QS를 기록해 안정감은 좋다. 그러나 같은 기간 피홈런 8개, 시즌 1.44 HR/9으로 Reds 시절보다 장타를 더 맞고 있다. 이런 피칭은 투승타타의 적이다. Martinez와 마찬가지로 상대 좌타선의 뻥야구를 봉쇄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 Karns는 좋은 스터프를 지녔음에도 볼질 남발로 5이닝 버티는 게 고작인 투수다. Cubs 원정에서처럼 끈질긴 카운트 싸움으로 버텨야 한다.


-원정남 3호는 퐁당퐁당 시즌을 보내고 있는 Jaime. 좌타선을 피해도 Cruz, 한돈, Gutierrez가 등장하는 우타 뻥야구도 만만치 않다. Safeco Field 때문에 착각하기 쉬운데 올해의 Mariners는 알리그 홈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AVG, BB%, K%, ISO는 중위권 수준이라 연타에 능한 팀은 아니다. 차라리 볼넷을 주고 이닝을 덜 먹더라도 뻥야구만은 극도로 경계해야 할 것. 원조 유리 Paxton은 딜리버리를 수정한 뒤 100파일 포심을 빵빵 꽂고 있다. 이닝을 잘 먹는 놈이 아니니 2차전과 같은 게임 플랜이 유효하다. Mariners는 6연패를 하는 동안 1점차 패배 3번, 2점차 1번, 4점차 2번으로 한끗이 모자랐을 뿐이다. 긴장 풀었다간 지난 Rangers 시리즈의 재판이 될 테니 바싹 쪼여야 한다.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결국 발놈이 없는 쓰레드를 딱 한 번밖에 못 올렸다. 복귀 후 17타수 4안타 0장타 1BB/1K. 걍 삼진 안 당하려고 발악할 뿐 내려갈 때랑 똑같다. 수비에선 지가 Beltran이라도 되는양 한 손 캐치로 여유를 부리고 앉았다. 그러다 루틴 플라이볼이 글러브에서 튕겨나올 뻔했는데 어물쩡 잡더니 실실 쪼개더라. 원스 발놈은 포에버 발놈...


-Pham, Diaz : Leblanc, Paxton 등판 경기엔 Pham이 주전으로 나올 것이다. 복귀 후 꼴랑 5타석만 소화했는데 회복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듯. Chris O'Leary의 Memphis 경기 관람평에 따르면 메카닉이 한창 안 좋았을 때로 돌아갔단다. Derrick May의 부재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는데 올라와서 손 좀 봐줬는지 모르겠다. 메부리코는 코나 후비고 있겠지...


3할이 무너졌던 Diaz는 Cubs 시리즈에서 11타수 6안타 홈런 2BB/1K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직은 스윙이 조심스러워 타구질까지 살아나진 않았지만 상당히 끈질기게 달라 붙는다. 2루타가 양산되는 시점이 본격적인 반등 포인트가 될 것. 우타자의 활약이 중요한 시리즈인데 잉여, 똑딱이, 야디가 부진하므로 이 둘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약형은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있다.


-보로지, 노예 : 벼랑 끝에 몰렸던 Rosie는 두 번의 터프 세이브를 성공시켜 명줄이 약간 늘어났다. 내용은 보로지 그 자체였으므로 아주 약간 늘어났을 뿐이다. 필자가 보기엔 단기간 2개의 블로운잡이면 보직 해임이다. 아주 타이트한 시리즈가 될 공산이 크니 제대로 벼르고 나와야 할 것.


복귀한 노예는 괜찮았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비교적 안정된 제구로 89마일을 꾸준하게 찍었다. Mariners가 병살 통합 5위(61개) 팀이라 중요한 순간에 한 번은 나올 것 같다. 아직 하이 리버리지 상황에 올리기엔 불안하지만 멍감동의 으리볼이라면 그러고도 남는다.


-Bowman, Lyons : 스캠 때의 똥피칭에 비하면 궁수는 정말 용 됐다. 많이 발전했고 미디엄 리버리지 상황에 좀 더 올려봤음 한다. 게임 로그를 봐도 1이닝만 던질 때 훨씬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선수의 쓰임새는 결국 감독이 결정하는 것. 멍감동의 행복 불펜에서 인마는 그저 쩌리일 뿐이다. 이젠 노예까지 복귀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Lyons도 마찬가지. 비록 홈런 공장장이지만 좌타 상대 스플릿은 33타수 3안타 1홈런 3BB/8K .091 .162 .182로 초극강. 정상적인 감독이라면 5일에 한 번 가비지 먹이는 용도가 아니라 매일 0.1이닝씩 던지게 할 것이다. 멍감동도 벌써 5년차다. 이 양반의 불펜 운용엔 발전의 여지가 전혀 없다. 모리배가 이 단순한 팩트를 언제 받아들일지... 두 명의 릴리버가 쓰임새를 잃고 로스터 알박기로 전락함으로써 우리 불펜은 당장의 전력도 잃고 향후 보강마저 불가능한 구조가 됐다. Rosie, Sieg, Oh, Broxton, Maness, Bowman, Lyons 7명 전부 고정 아닌가.



Worth Noting


-국산 돼지 vs L : 74타수 6홈런 .257 .295 .500/ vs R 57타수 4홈런 .316 .350 .544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angers Series Recap


6/17 Rangers 1, Cardinals 0

6/18 Rangers 4, Cardinals 3

6/19 Rangers 5, Cardinals 4


3경기 모두 1점자로 패배하고 스윕당했다.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신기루같은 시리즈였다. Astros 시리즈도 마찬가지였는데, 타선의 침체와 불펜의 부진이 만나서 팀 성적을 추락시키고 있다. 타선의 집단 슬럼프는 크게 걱정되지 않으나, 불펜은 진짜로 부진한 것 같고, 별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Bowman은 6-7회에 나올 수 있는 불펜 투수로서 그렇게 나쁜 투수는 아니라고 본다. 좀 안좋은 타이밍에 나와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각인이 되고, 무엇보다도 Mo가 Bowman을 집어온 것 외에 한 것 없이 팀을 방치한 게 문제였다. Mo가 보여준 무사안일함의 상징으로서 Mo대신 욕을 먹고 있는 셈이다. Mo는 이제 블로그에서 모병갑 모리배 모지리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 인터뷰 하는 걸 보면 앞으로도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이제 현실을 좀 직시할 필요가 있다. 1위 Cubs와는 12.5게임차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두 장 중 한 장을 잡기 위해 팜을 거덜내고 올인 투자를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미드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 남은 시즌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시즌 상대전적 2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35승 33패 .515 (NL Central 2위, 12.5 게임차 / NL Wild Card 4위, 1.5 게임차)  Run Diff. +65

Cubs 47승 20패 .701 (NL Central 1위)  Run Diff. +171


바로 그 12.5게임 앞서 있는 Cubs와의 원정 3연전이다.

Cubs는 너무 강해서 딱히 뭐라고 할 말도 없다. 그냥 스윕이나 면하길 바랄 뿐이다. 이 세 경기에서 아주 박살이 나 버리면 MO와 MM이 좀 정신을 차리려나?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at John Lackey                           6/20 20:05 EDT (6/21 9: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son Hammel                 6/21 20:05 EDT (6/22 9:05 KST)

Game 3: Michael Wacha at Jake Arrieta                        6/22 14:20 EDT (6/23 3:20 KST)


37세의 Lackey는 14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가장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비결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지금 보여주는 모습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에이스이다. 2년 32M에 팀을 옮긴 이런 투수를 포기하고 Leake에게 똑같은 AAV로 5년을 퍼준 것은 상당히 아쉽다. (Leake는 나쁜 투수는 아니지만, Lackey와 같은 업사이드가 전혀 없지 않은가...) 우리 선발은 Garcia이다. 안타깝지만 이 경기는 비전이 없는 것 같다.


그나마 2차전의 Hammel이 저쪽 선발진 중 가장 약한 고리이다. 이런 투수가 5선발이라니 참 할 말이 없다... 어쨌든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 스윕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Waino의 빠따를 믿어 보자.


3차전은 Wacha와 Arrieta의 매치업인데 Wacha가 지난 번 등판에서 잘 던지긴 했지만... 역시 저승사자 Arrieta를 이길 것 같지가 않다. 2차전을 잡고 뽀록에 기대 보자. 운칠기삼이니 혹시 모르지 않는가?



이 시리즈의 예상은 1승 2패이다. Waino의 빠따가 우리를 스윕에서 구원할 것이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타석에서의 공격력은 그럭저럭 비슷하지만 투수력에서 딸리고, 주루와 수비에서는 크게 뒤진다.


별로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의 Cubs는 못하는 게 없어 보인다. 과연 7할 승률팀다운 모습이다.



Cubs Lineup 예상


1. Dexter Fowler, cf          290/398/483, 141 wRC+

2. Jason Heyward, rf        239/330/339, 86 wRC+

3. Kris Bryant, lf              273/363/531, 140 wRC+

4. Anthony Rizzo, 1b        272/399/562, 155 wRC+

5. Ben Zobrist, 2b            310/420/487, 146 wRC+

6. Javier Baez, 3b            267/305/445, 99 wRC+

7. Miguel Montero, c        202/319/325, 69 wRC+

8. Addison Russell, ss       268/361/348, 95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avid Ross, c                  245/357/447, 111 wRC+

Albert Almora, of            346/370/500, 135 wRC+

Chris Coghlan, of             267/353/400, 91 wRC+ (이적 후 17PA 성적만)



Cubs의 타선은 상당히 변화무쌍한데, 타순 뿐 아니라 포지션도 변동이 심하다. 대략 이 정도 라인업이 예상되나, Bryant가 3루로 가거나 Ross가 포수를 보는 라인업을 적어도 한 경기는 보게 될 것이다.


중심타선은 숨이 막힐 정도인데, 그나마 2번이 쉬어가는 타순이었으나 6월 들어 Heyward가 290/362/484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서 이제 상위타선 전체가 매우 위협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6/14     Astros     5 : 2     Cardinals

6/15     Astros     4 : 1     Cardinals

식긴 식을 거라고 알고는 있었으나 이렇게 엄한 타이밍에 식을 줄이야. McHugh (6.2IP 1ER 2BB/6SO) 와 Fister (7.2IP 2ER 1BB/6SO) 에게 각각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안겨줬다. 특히 Wainwright이 슬렁슬렁 잘 막아준 (7IP 4H 0ER 3BB/6SO) 2차전을 놓친 과정이 몹시 뼈아팠다. 특히 5회말에 2루타 2개 (Yadi, Piscotty) + 단타 1개 + 고의사구 1개를 묶어 0점으로 상쇄해버리는 장면은 압권. 절박함 버프가 조금 식은 듯했던 GG가 7회말 간만에 대타로 나와 아슬아슬한 적시타를 치고 1점을 먼저 가져갔을 때는 (93구만에 웨이노를 내린) MM의 작두가 먹히는가 싶었는데, 요새 불안불안했던 시그가 결국 Springer에게 투런을 맞으면서 GG를 쳤다. Academic이나 메이크업 보단 걍 운동능력과 탤런트로 야구하는 Springer가 그냥 멱살잡고 캐리한 경기니 그냥 부러워하면서 지나갈 뿐이다. 



Series Preview:  Texas Ranger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35 31패  (NL Central 2위, GB 10.5) Run Differential +67
          
Rangers  43 25패  (AL West 1)                   Run Differential +40

 

2011 월드시리즈 이후 Rangers의 첫 Busch 방문. 상대는 디비전 리더에 5할 +17짜리 팀이고, 매치업도 어렵게 짜여졌다. (그나마 Darvish가 나오지 않는게 다행) 상대는 NL 원정이라 Prince Fielder와 Moreland 둘 중 라인업에서 빼야 하는데 (둘 다 넣어주는게 차라리 나을듯)  1B 빼고 전부 방망이가 터지고 있어서 이로 인한 데미지가 전혀 없다. 최근 Rangers 타선은 굉장히 뜨거운데, 지난 OAK 원정 4연전에서 홈런 11개를 작렬했으며 Rangers의 6월 팀 슬래시가 .280/.340/.489에 15경기 팀홈런 28개에 달한다 (6월달 Rangers 성적 11승 4패, 리그 1위). 


개인사정으로 1차전 이후 쓰레드를 다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17                  Cole Hamels  (6-1, 3.14 ERA)    vs     Michael Wacha     (2-6, 4.82 ERA) 

6/18                  Nick Martinez  (1-1, 3.38 ERA)   vs     Carlos Martinez   (7-5, 3.48 ERA)  

6/19                    Martin Perez  (6-4, 3.35 ERA)   vs     Mike Leake         (5-4, 4.08 ERA)   

  • Hamels는 Phillies 시절 자주 붙어봤으니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이다. Hamels는 6월들어 3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그럴듯한 성적을 찍고 있는데 (2.57 ERA), 현재 무려 7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으며 6경기 연속 2BB 이상 허용했다 (21IP 9BB/14SO). 해석하면 적당히 Hittable 하다는 뜻인데, 이에 속으면 안돼는게 대부분의 데미지가 홈에서 왔다. 원정에서 Hamels는 올 시즌 4승 무패 1.94 ERA를 기록중이며, 41이닝동안 피안타율이 .192에 불과하다. Busch에서 2경기 14.1IP 9BB/17SO, 1.88 ERA로 아주 강했던 점도 유의해야한다. 2점은 뽑을 수 있을지 몰라도 쉽게 무너트릴 상대는 아니다. Wacha가 투수전을 승리로 이끌어줘야한다.

  • Hamels 경기를 잡으면 이 시리즈는 생각보다 쉽게 흘러갈 수 있다. 올 시즌 4월 23일 이후로 승리가 없는 Wacha는 지난 등판 (7IP 3H 2ER) 이 이번 시즌 최고 퍼포먼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14GB/5FB), 흐름을 타고 1차전에서 Hamels를 상대로 업셋을 해줄 것으로 본다.

      • vs. Hamels

          • Peralta - 11AB 4H 3D

          • Holliday - 13AB 4H 1D (.308/.471/.385)

          • Gyorko - 7AB 3H 1D

  • 업데이트 (6/18)
    • 음...짜게 식은 타선과 Wacha의 호전된 상태를 근거로 1차전의 투수전 흐름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했으나, Hamels한테 이렇게까지 탈탈 털릴 줄이야. Carp 이하로 전원 우타자 라인업을 가동했는데도 1점도 뽑아내지 못한 것은 의외이다. 역시 5할 이상 팀의 에이스를 만나니까 이렇게 털리는건지....충분히 해볼만했다고 생각했던 Hamels는 Busch를 홈으로 썼으면 정말 좋았을듯 (22IP 12BB/23SO, 1.60 ERA). 1차전에서의 1:0 승리로 Rangers는 어제 승리로 1점차 승부에서 14승 4패, Cards는 4승 9패가 되었다. 양팀에 대한 기대치가 왜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1점차 승부에서의 성적이 저렇게 개판이어서는 호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 2차전 선발은 Nick Martinez이다. 당초 Darvish가 나올 경기였다가 Darvish가 DL에 오르면서 Cesar Ramos와 Nick Martinez 둘 사이의 스팟-스타트 경쟁이었다. 올 시즌 ML에서는 단 2.2이닝밖에 던진 기록이 없으니 무시해도 되지만,  작년 성적만 (7-7, 3.96 ERA, 5.54 K/9, 3.35 BB/9) 놓고 보면 요즘 찾아보기 힘든 Finesse-Flyball 피처이다. 딱히 땅볼 유도가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커맨드가 좋은 편도 아니라 피홈런 이슈를 피해갈 길이 없다. 평범한 레퍼토리 (투심-체인지업 위주 + 불확실한 커브) 떨어지는 구속 (평균 91.1mph, overthrow) 까지, 어찌보면 Reds의 Anthony DeSclafani 유형인데 법력이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타선이 짜게 식지만 않았다면 무난히 털어줘야 하는 프로필.
    • 이런 법력 유형은 결국 법력이 얼마나 통하느냐로 승부가 나게 마련이다. 올 시즌 AAA에서 선발로 11경기 나와 64이닝을 던지는 동안 3.98 FIP, 4.50 ERA를 찍었는데 (11BB/42SO), PCL에서 Round Rock 홈구장을 쓰며 64이닝 4피홈런이면 꽤나 인상적이다. AAA레벨에서 피안타율이 .292라면 얼마 전 상대했던 Adam Morgan 보다도 구린 수준. 간만에 기회를 얻었는데 (올 시즌 ML에선 첫 선발 등판) 아마도 생각보다 많은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4~5실점 정도 하고 물러나게 돼지 않을지. 정상궤도에 올라왔다고 판단되는 Carlos Martinez의 매치업으로 아주 적격이다.  이번 시리즈 최대 필승 매치업이니 무조건 예상대로 이겨야한다.
        • C-Mart 최근 3경기 (스트라이크/볼 비율 참조)
          • at MIL (5/30) - 8IP 5H 0R 1BB/8SO, (104P, 72S, 69.2%)
          • vs SFG (6/5)  - 6IP 4H 3R 2BB/7SO, (100P, 60S, 60.0%)
          • at PIT (6/12) - 8.1IP 6H 1R 3BB/5SO, (122P. 85S, 69.7%)
    • 2차전 필승을 가정하면 3차전은 러버게임인데, 상대 선발 프로필이 참 우리랑 안맞는 스타일의 똥볼 좌완이다 (패스트볼 평 93.5에게 똥볼이란 호칭은 실례).  지난 등판 (6/5 at OAK) 에서 Perez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무사사구 경기를 했으며 (7IP 9H 4ER 0BB/2SO) 최근 5경기에서 모조리 승리를 따냈으며 (그 중 4경기 QS),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6이닝 이상 먹어주면서 Swing-and-miss가 드물며 언제 볼질할지 모르는 좌완이라...이런 투수가 Rangers에 하나 더 있지 않았던가? Derek Holland
    • Perez의 최근 페이스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3차전은 Cards 쪽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Perez의 세부스탯을 보면 뭔가 새로운 법력의 소스를 찾은 듯 싶은데, 4.75 K/9, 3.80 BB/9 수치 모두 커리어 최악의 수준인 가운데 강한 타구를 맞는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가 늘어났다 (Hard% 32%, 커리어 27.6%). 그럼에도 불구하고 ERA 기준 성적은 Break-out year 수준이다 (3.35 ERA, 5.07 SIERA, 4.72 xFIP). 던지는 공의 65%가 패스트볼이며 패스트볼 커맨드와 로케이션 하나로 먹고사는 유형이니 Gyorko, Peralta, Grichuk 등 1차전 라인업을 다시 내보내면 어렵지않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Cards 타선 올 시즌 좌투 선발 상대 11승 8패). 물론 Leake가 Rangers 상대로 얼마나 버텨주느냐는 완전 다른 문제인데, 꾸역꾸역만 시전해주면 홈팀이 조금 더 유리한 매치업이다. 
      • Mike Leake vs Rangers
        • 추신수 - 8AB 4H 2HR 1D, .500/.556/1.375
        • Desmond - 23AB 8H 2D, .348/.400/.435
        • Fielder - 11AB 3H 1HR, .273/.250/.545

Player to Watch - Kolten Wong


6월 1일 이후로 약 2주간 10경기에서 단 7타석만 소화하며 강등 날짜만 기다리고 있던 Hazelbaker (4월달 이후 타율 .172)는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강등 확정. 현재 카즈 로스터의 외야 뎁스만 봤을때 강등은 기정 사실이었고, 타격감이 떨어진 게 사실상 4월 말부터였음을 감안하면 굉장히 오래 버텼다. 사실 Hazelbaker로썬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Max-out 하려면 강등 후에도 AAA볼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야 나중에 카즈 밖에서도 생명연장을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까딱 잘못하면 Adron Chambers같은 테크를 탈 가능성도 없지 않다.


Kolten Wong @ Memphis - 7G .429 4HR 11RBI 


대신 마이너 강등 이후 "난 이런 역경도 멋있게 극복하지" 모드로 돌아선 우리 멍발갓이 돌아온다. ("People take it like it's a bad thing. I love playing this game. I don't care if I'm getting paid or not.) CF로 4경기를 소화한 것은 Wong/Grichuk 플래툰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제 타로점괘를 읽듯 본인의 운명을 예측하는 멍발갓은 이런 식의 전개라면 "생각보다 빠르지 않은" 다운그레이드 버전 Delino DeShields Jr. 가 될 것인가? 


"Going up to being demoted, I was feeling like things were starting to click. Everything fell into place exactly the way I knew it was going to. 

- Kolten Wong


2차전 Rangers 라인업 (업데이트 예정)

  • 1. Shin-Soo Choo, RF (L)
  • 2. Ian Desmond, CF (R)
  • 3. Nomar Mazara, LF (L)
  • 4. Adrian Beltre, 3B (R)
  • 5. Prince Fielder, 1B (L)
  • 6. Rougned Odor, 2B (L)
  • 7. Jurickson Profar, SS (R)
  • 8. Robert Chirinos, C (R)
  • 9. Nick Martinez, RHP


2차전 Cardinals 라인업  (업데이트 예정)

  • 1. Matt Carpenter, 2B (L)
  • 2. Kolten Wong, CF (L)
  • 3. Matt Holliday, LF (R)
  • 4. Stephen Piscotty, RF (R)
  • 5. Matt Adams, 1B (L)
  • 6. Johnny Peralta, 3B (R)
  • 7. Yadier Molina, C (R)
  • 8. Aledmys Diaz, SS (R)
  • 9. Carlos Martinez, RHP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6/10 Cardinals 9 : 3 Pirates

  6/11 Cardinals 5 : 1 Pirates
  6/12 Cardinals 8 : 3 Pirates

 

-치고 나가야 하는 시점에 번번이 5할 회귀 본능을 발휘하다 드디어 5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상대가 다른 누구도 아닌 Bucs여서 곱절로 의미 있었던 시리즈. 전력이 강할 땐 꾸준함이 미덕이지만 전력이 부족할 땐 이렇게 한 번씩 분위기를 타줘야 한다.


-스윕을 견인한 건 역시 왜이기노의 대타 더블. Cueto와의 '뭐시 중헌지 아는 투승 매치업'에서 패배한 뒤 타타로 빚을 갚았다. 사족이지만 Cueto 역시 이어진 Kershaw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연승이 끊어졌다.


-Bucs는 험한 일정과 투수진 붕괴, 코어들의 부상이란 악재에 시달리고 있으나 Taillon, Glasnow, Bell이 언제든 콜업 가능한 상태. 갓 복귀한 Reyes, 은퇴한 줄 알았던 Jerome Williams, '야구 그 자체' 멍발갓이 버티는 우리 뎁스와는 천양지차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Cardinals - 35승 28패 .556 (NL WC 1위), Diff.+74   
  Astros     - 30승 35패 .462 (AL West 3위), Diff.-17


Cubs가 단행한 강제 지구 개편에 의해 와일드카드 지구로 옮긴 Cardinals가 드디어 정신승리 1위에 등극했다. 2위 Mets와는 반게임 차. 모처럼 분위기를 잡은 상황이라 약팀들 상대로 승수를 적립하면 좋을 텐데 하필 인터리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3년간 Cardinals의 인터리그 성적은 10-10, 8-12, 11-9. 각각 97승, 90승, 100승으로 3년 연속 지구 1위를 차지했던 시즌임음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올해 승률이 2014년과 동일한 .556이므로 짱깨식으로 대입하면 8승 12패...?? 상대 팀의 면면이 만만치 않은 데다 중간에 리글리 원정까지 있어 무척이나 험난한 일정이다. 따라서 유일한 5할 미만 승률이며 비교적 만만한 선발이 등판하는 Astros를 스윕하는 게 중요하다. 2연전 앞뒤로 휴식일까지 있으니 오승환노예들을 총동원해 알차게 부려먹어야겠다. 이번 만큼은 모멘텀이 왔을 때 셀프로 '꺼져!'를 시전하는 청개구리 버릇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ime Garcia (4-5, 3.89) vs Doug Fister (6-3, 3.34)
  Game 2 –
Adam Wainwright (5-4, 5.21) vs Collin McHugh (5-5, 5.22)


-Jaime는 최근 Wacha 만큼이나 페이스가 좋지 않다. 가까스로 멜트다운만 면하고 있을 뿐 1회부터 꾸역꾸역이라 경기 리듬을 망가트리기 일쑤. 구속은 별 차이가 없는데 제구가 엉망이며 무브먼트도 상당히 무뎌진 느낌이다. 안정감이 전혀 없으므로 경기 초반을 무사히 넘기는 게 관건.


반면, 5월부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Fister는 안정감 갑. 8경기 50이닝 2.34 ERA를 기록하며 팀을 전승으로 이끌었다. QS가 7번인데 나머지 한 번도 5.2이닝 2실점이었으니 사실상 전경기 QS. 한데 세부 스탯을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구속과 K%는 동일하며 FIP, SIERA는 작년만도 못하다. 즉, .261 BABIP와 80.1 LOB%의 덕을 봤단 뜻인데 멜트다운한 경기가 없다는 점에서 퍼포먼스는 퍼포먼스 대로 인정해야겠다. 최대한 어려운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 이후 전개는 바빕신께 일임하는 피육이, 피육삼 전략이 맞아 떨어진 듯. 그동안 Fister 상대로 뻥야구가 통했으니 깨작대지 말자. 원래 똥볼은 뻥뻥 쳐야 제맛이다.


     vs 돼지 : 6타수 2안타 더블 홈런 2K

    vs 보멘 : 6타수 1안타 홈런 1BB/1K

    vs 잉여 : 5타수 1안타 홈런 2K

    vs 모배 : 7타수 4안타 더블 홈런 2K

    vs Cardinals : 3G 2GS 14.1이닝 16안타 8자책 4홈런 4BB/7K 5.02 ERA


-특유의 템포로 게임 스피드를 지배하는 빈티지 웨이노의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하나 꼭 1~2이닝 난조를 보이는 게 옥에 티. 워낙 많이 까먹어서 스탯 복구는 힘들겠지만 컨시만 확보하면 남은 시즌은 괜찮을 것 같다. McHugh는 웨이노의 하위 호환 같은 투수. 구위는 대단치 않으나 안정된 제구로 삼진도 제법 잡는다. 패스트볼:커터:커브를 약 1:1:1로 던지는 것도 비슷하다. 제법 이닝을 먹어주며 ND가 별로 없는 투승타타 타입. 물론 하위 호환이라 좋을 때도 하위 호환이고, 안 좋을 땐 심지어 Lynn의 하위 호환이다. 시즌 스탯은 거의 동일하나 상승세의 웨이노에게 엣지가 있으며 우리 뻥타선이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인 타입.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솔직히 필자는 발놈이에게 정이 없다. 강등돼서 속이 다 시원하다. 하지만 싸다고 덥석 물어 로스터 알박기를 시킨 멍단장에 대한 비토가 더 크다. 부모의 원수도 아닐진대 평생 Memphis에서 썩으란 건 아니고 멘탈과 기본기 좀 제대로 추슬러서 올라오기 바란다. 프로들 놀이터에서 초딩 표정으로 어리광부리는 놈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강등되자마자 워크오프 슬램을 작렬한 발놈이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15타수 7안타 트리플 2홈런 7타점 3BB/4K .467 .579 1.000 


여러 번 언급했지만 Memphis에서 성적 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Springfield → Memphis는 그 Taveras, Piscotty마저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난이도 코스. 당장 올해도 Anthony Garcia가 좌초됐고, Charlie Tilson 역시 고전 중이며, Tommy Pham마저 지지부진하다. 발놈이는 여기서 550타석을 소화했으나 maturity에 비해 마이너 전체 타석수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 멍단장은 지 체면 살리겠다고 성급히 올릴 게 아니라 최소 100타석 이상은 머무르게 해야 한다. 마이너에선 더 보여줄 게 없는 Pham이나 빨리 올리자. 이미 구를 만큼 굴러서 의욕도 없을 텐데 왜 엄한 놈에게 박하게 구는가.


-Adams/ Moss/ Carpenter : FisterMcHugh는 HR/9이 각각 1.11, 1.27로 홈런 이슈가 있는 놈들이다. 페이스 좋은 우리 좌타자들이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이라는 구호를 암기해야 할 것.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차라리 이 시리즈가 원정이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것이다(올해 홈 15-16, 원정 20-12). 모배가 28타수 13안타 더블 트리플 5홈런 1.607 OPS로 핫한 6월을 보내고 있기 때문. 터지는 경기에서 5타점씩 쓸어담는 놈이라 원정 DH로 박으면 딱이었다. 기세가 약간 꺾인 돼지가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큰데 잉여마저 직전 8타수 6안타 2홈런을 친 상태라 자리가 마땅치 않다. 임시방편으로 똑딱이의 중견수 알바도 가능한데 하필 그풍기도 홈런을 쳤다(몸쪽 패스트볼을 당겨쳤다는 점에서 터닝포인트의 가능성이 아주 약간 있다). 아무래도 멍감독의 신들린 대타 뽀록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다.



Worth Noting


-Jaime의 Astros 상대 전적은 2-5, 6.41 ERA. 모두 지구 개편 전의 성적이라 별 의미는 없다.

-얼마 전 영입된 6선발 Jerome Williams가 Memphis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든든하다.


-Maness (AA) - 3이닝 1안타 1홈런 2HBP 1BB/0K 6GB/2FB 3.00 ERA

 Pena (AA) - 19타수 3안타 1BB/3K 2SB/1CS

 2014년 반짝했던 Juan Herrera (AA) - 24타수 3안타 1BB/6K


-sprained ankle로 직전 시리즈를 결장한 Correa는 정상적으로 복귀할 듯.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이번이 Colby Rasmus의 첫 Busch 원정. 박수 or 야유 or 무관심?


-Tim Cooney의 생사가 궁금해 검색해봤더니 이런 것만 나온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6/7 Reds 7, Cardinals 6

6/8 Cardinals 12, Reds 7

6/9 Cardinals 3, Reds 2


선발 매치업 및 상대의 역대급 허접 불펜을 봤을 때는 스윕도 가능할 것 같았으나, 워크오프 홈런을 맞고 1차전을 내주는 바람에 결국 이렇게 되었다. 3차전은 드랩에 정신이 팔려 솔직히 제대로 못 봤는데, Waino가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 것 같다.


약형은 복귀 후 1, 2차전에 선발 출장하여 2루타 2개와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석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약형도 약형이지만 요즘 맷 삼형제와 못쓰가 펄펄 날고 있다.


최근 14일 타격 성적


Matt Carpenter 51 PA, 391/451/674, 202 wRC+

Brandon Moss 29 PA, 370/414/1000, 272 wRC+

Matt Adams 37 PA, 394/432/667, 193 wRC+

Matt Holliday 45 PA, 325/400/475, 142 wRC+


Greg Garcia 26 PA, 364/462/545, 178 wRC+

Jedd Gyorko 21 PA, 333/429/500, 158 wRC+


야디와 똑딱이가 조금 식었지만 이들은 곧 돌아올 것이고... 확실히 멍발럼이 없고 약형이 들어서니 타선이 짜임새가 있고 견고해 보인다.



참고로 드래프트는 2일차에 10라운드까지, 3일차에 나머지 4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1일차 픽들은 근래 보기드문 아주 재미있는 선택이었다. ㅎㅎ


드래프트 쓰레드는 여기.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시즌 상대전적 1승 5패)



팀 성적

Cardinals 32승 28패 .533 (NL Central 2위, 10 게임차)  Run Diff. +59

Pirates 32승 28패 .533 (NL Central 2위, 10 게임차)  Run Diff. +22


해적떼와의 주말 3연전. 서로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 위의 승부이다. 말이 필요 없다. 가서 이기고 돌아와야 한다. 시즌 전적에서 1승 5패로 완전히 밀리고 있는데, 이제는 좀 갚아줘야 되지 않을까.


두 팀은 현재 지구 공동 2위이자,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공동 2위이다. (와일드카드 1위 Mets 33-26)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Gerrit Cole                         6/10 19:05 EDT (6/11 8:0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Francisco Liriano                 6/11 19:15 EDT (6/12 8:15 KST)

Game 3: Mike Leake at Jon Niese                                6/12 17:00 EDT (6/13 6:00 KST)


우리 선발은 Wacha - CMart - Leake 순으로 등판한다. Wacha의 부진에 대해 59.6%의 LOB%와 .343의 BABIP 등을 들어서 "운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쉽다. 그러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커리어 61.7%에서 올해 56.7%로 크게 낮아지고, 9이닝당 볼넷도 3.39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실제 내용 상으로도 안좋은 부분이 많다. 평균 구속도 92.8로 작년에 비해 1마일 이상 떨어진 상태이며, SIERA도 4.33에 불과하다.


하필 1차전 상대가 Cole인데, 다행히 얘도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볼넷도 늘었지만 얘는 헛스윙(10.2%-->7.9%) 및 삼진(8.74 --> 7.06 K/9)의 감소가 더 큰 문제이다. SIERA로 보면 4.27로 Wacha나 그놈이 그놈이다. 올 시즌 이상하게 주자를 많이 내보내며 비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으니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고 최대한 공을 많이 봐서 일찍 끌어내리는 전략이 좋을 것이다. 이런 전략은 5.55 BB/9로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Liriano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름만 쎈 Jon Niese(3.93 ERA, 5.09 FIP, 4.27 xFIP)는 그냥 타선의 힘을 믿고 마구 쳐라.


이 시리즈의 예상은... CMart와 Leake를 믿고 2승 1패를 질러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공격력은 완전히 박빙이다. 저쪽이 좀 더 출루에 치우치고 우리가 좀 더 장타력에 의존한다는 정도가 다를 뿐이다.


투수/수비의 경우 투수력 쪽은 우리가 좀 더 좋지만, 수비에서 차이가 커서 결국 여기도 박빙이다.




Pirates Lineup 예상


1. John Jaso, 1b               296/362/425, 118 wRC+

2. Andrew McCutchen, cf   251/335/424, 108 wRC+

3. Gregory Polanco, rf       302/381/544, 147 wRC+

4. 강정호, 3b                   289/359/633, 165 wRC+

5. Starling Marte, lf           320/366/477, 131 wRC+

6. Francisco Cervelli, c       253/370/289, 93 wRC+

7. Josh Harrison, 2b          327/356/434, 117 wRC+

8. Jordy Mercer, ss           268/361/348, 95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avid Freese, 3b              293/376/443, 129 wRC+

Matt Joyce, of                 288/424/588, 174 wRC+

Sean Rodriguez, util         257/339/514, 132 wRC+

Chris Stewart, c               222/329/317, 78 wRC+



맥선장이 올해 다소 부진하지만, Polanco가 터지고 강정호까지 돌아온 해적떼 타선은 빈틈이 없고 매우 강력하다.


벤치마저 탄탄하다는 것이 강점이며, 전반적으로 출루율이 매우 우수하다. 투수들이 적당히 실점하는 선에서 막아주고 빠따로 승부를 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Giants Series Recap (Home Opener)

(미국시간)


6/3     Giants      5 : 1     Cardinals

6/4     Giants      4 : 7     Cardinals
6/5   
  Giants      3 : 6     Cardinals


Posey의 부진 (최근 24타수 2안타) 와 아빠가 된 Carpenter의 광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시리즈. Samardzija를 상대로 4홈런이나 칠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Cards가 위닝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 중 가장 훌륭했다고 본다. Cueto를 상대로 오래 버텨준 Waino의 관록도 칭찬하고 넘어간다. Rosie는 1차전에서 쌍욕을 유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2,3차전에서 각각 타자 3명만 상대하며 (투구수 11개)로 이닝을 끝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Rosie가 이렇게 깔끔하게 세이브를 가져간 것은 4월 초 ATL 원정 이후 처음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30 27패  (NL Central 3위, GB 10.0) Run Differential +54
              Reds   21
 36패  (NL Central 5위, GB 19.0) Run Differential -91

 

※ 2015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 2016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1 Cardinals 우위)


Reds와 Cardinals간의 전력차가 올해만큼 확실했던 적이 없었거늘, 불안함은 여전하다. 이미 강팀들과의 경기 내용을 통해서 NLCS 리턴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약팀을 확실히 밟고 승수를 챙길 능력이 있다면 9월까지 의미있는 경기들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피둥피둥 타격물이 오른 돼지 (6월들어 12타수 5안타 1홈런, .417/.500/.617)와 NL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된 갓카프 (지난 주 25타수 14안타 10득점 5더블, .566/.577/.920) 를 GABP에 갖다놓으면 뭔가 증폭 효과가 있을 것이다.  


GABP에서 Cards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몹시 강했으며, 무난한 위닝시리즈를 예상한다. Reds의 상태는 딱히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엉망인데, 까다로운 쿠어스 원정 4연전에서 3승 1패, Nats 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터라 분위기는 상당히 많이 좋아져있다 (물론 그 전까진 11연패). 특히 Nats 투수진을 상대로 3경기에서 22점을 뽑아낸 것은 인상깊으며, 최근 12경기에서 16XBH를 날린 Bruce가 한창 타격감이 좋다 (6월 슬래시 .350/.409/.950, 20타수 3홈런 7타점). 여차하면 툭 넘어갈 수 있으니 Leake와 Waino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시즌 Cingrani가 어거지로 클로저를 맡고 있는 Reds 불펜의 성적은 200.1이닝 43피홈런 143실점 6.50 ERA인데, 세부스탯 볼 것 없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성적만 봐도 참으로 갑갑한 상태이다. 스윕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Wainwright와 GABP의 상성이 너무 안좋아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타선이 3연전 내내 미쳐주면 이 시리즈는 스윕할 수 있을 것이나, 투수들을 믿고 가다간 2승 1패에 그칠 것이다. 퇴근 모드는 가장 큰 적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7                         John Lamb  (1-3, 5.58 ERA)    vs     Mike Leake      (4-4, 3.82 ERA) 

6/8                     Alfredo Simon  (2-5, 8.94 ERA)  vs     Jaime Garcia   (4-5, 3.48 ERA)  

6/9              Brandon Finnegan  (2-4, 3.89 ERA)  vs     Adam Wainwright (5-4, 5.40 ERA)   

  • 탁구장에서 고생한 댓가로 다년계약을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Leake가 GABP에 복귀한다. 친정인 Reds와의 맞대결도 Giants행 트레이드 (07/28/2015) 후 처음이다. 5월을 4승1패 2.31 ERA (39IP 6BB/23SO) 로 마감한 Leake는 현재 쾌조의 컨디션. 올라와야 할 구질들이 다 올라왔다. 아마도 익숙한 환경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해 줄 것이다. Giants와의 시리즈 후반부에 승리조를 많이 소진했으니 아마 Leake가 실점을 해도 7~8회까지 쭉 밀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3년간 (2013~2015) Mike Leake의 GABP 성적

41경기 (41선발), 16-14, 3.95 ERA, 255IP 67BB/207SO (2.36BB/9, 7.30K/9) 

이닝당 투구수 Top 5
1. Kershaw (13.5)
2. Hendricks (14.2)
3. Lackey (14.2) 
4. Leake (14.3) 
5. Tanaka (14.3) 
  • 4점 이상을 득점해서 1차전 매치업을 가져오는 것은 타자들의 몫. 상대 좌완 John Lamb은 최근 등판에서 항마진이 그려져있어서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산동네에 올라가 흑마술을 부리고 왔다 (7IP 6H 1ER 1BB 2SO, 11GB/12FB @COL). 올 시즌에는 우타자 상대로 성적이 엉망이며 (.312/.356/.527, 4피홈런), 작년에는 반대로 좌타자 상대로 피홈런의 절반을 허용한 바 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Royals AAA볼에서 무려 9.16 K/9과 2.67 ERA 를 찍었던 투수가 갑자기 K/9이 4.70이 되어버렸다면 뭔가 정상이 아닌 것이다.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으니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 Jaime는 GABP와의 궁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며 (2경기 10IP 12H 8ER 4BB),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Frazier를 보내고 나니까 비슷한 유형의 Duvall이란 녀석이 생겨났고, Votto는 슬슬 살아나고 있으며 (최근 7경기 26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 BP는 Jaime (.313/.320/.521, 2홈런 4더블) 를 만날 때마다 굉장히 공격적이다. 널뛰기 피칭 (올시즌 등판 11번 중 QS 달랑 4개) 으로 일관하는 중인 Jaime기에 별로 믿음이 안가는 매치업이지만, 엄청나게 양산되는 땅볼만 봐도 (1.67 GB/FB, 리그 1위) Jaime의 구위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진 않는다. Alfredo Simon은 Reds 소속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기회를 잃었을 투수로 지금 많이 맛이 가있는데 (6.89 FIP, 4.18 BB/9, 22.6 HR/FB%),  직전 쿠어스 원정에서 무려 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3피홈런 4실점) 한 경기 더 기회를 얻었다.  지저분한 경기 끝에 Reds 불펜의 Implosion을 기대한다.

      • Matt Adams        vs Simon    -     10타수 3안타 1홈런 2더블  (.300/.364/.800)

      • Yadi                    vs Simon    -     18타수 6안타 2더블 (.333/.333/.444)

      • Moss                  vs Simon    -     10타수 3안타 1홈런  (.300/.300/.600)

  • 3차전은 Brandon Finnegan 을 다시 만나는데, 개막 첫 등판 이후 8경기 연속 그가 등판한 경기는 팀이 패배하는 등 쓴맛을 많이 봤다. 리그에서 가장 볼넷을 많이 내주는 투수로 (34개, 리그 3위) 최근 3경기에서 20.2IP 11BB 8SO를 기록 중이다. 

  • 지난 등판을 챙겨보지 못해서 하이라이트를 보니 Wainwright는 "웨이노답"의 오명은 벗은듯 싶었다. 용맹한 Cueto와의 매치업을 저렇게 관록으로라도 버텨주는 모습이 반가웠으며, 이 와중에 삼진 6개는 시즌 최다, GB 12개도 고무적이었다. 패스트볼 비율이 올 시즌 최다인 46.6%를 기록한 반면 체인지업은 단 한 개도 던지지 않았다. 

  • 지난 번 Reds와의 맞대결은 재앙과도 같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5.1IP 10H 7ER), 이번에는 아마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확실히 Waino의 상태는 나아졌다. 다만 Finnegan과의 매치업에서 승리를 예상할만큼 상태가 나아졌냐면 그건 아니다. 올 시즌 원정 Waino는 홈런-프론 플라이볼 피처의 전형적인 프로필이며, 삼진을 못잡는 James Shields를 연상시킨다.  GABP에서 통산 Jay Bruce의 호구 (vs Bruce .306/.386/.513, 39타수 12안타 2홈런) 이므로 4~5점대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상한다.

    • Waino 홈:    4.34 ERA, 37.1IP 7BB/26SO, 0피홈런

    • Waino 원정: 6.55 ERA, 34.1IP 11BB/20SO, 8피홈런


Player to Watch - Johnny Peralta


리햅 9경기에서의 성적은 A볼 Peoria (5경기 13타수 3안타), High-A볼 Palm Beach (11타수 3안타), AA볼 Springfield (2타수 무안타)로 아직 경기감각이 완전히 올라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무릎이나 허리가 아닌 손가락 부상이었으니 오히려 34세 베테랑에게 이런 휴식이 득이 되었을 수 있다고 본다. (Diaz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적어도 팀에게는 득이 되었다). 좌완 선발을 2명이나 만나는 시리즈이니 손맛을 충분히 볼 수 있을 듯 싶다 (올 해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하는 약형은 개인통산 200홈런 달성에 6홈런만을 남겨놓았다.)


사실 Peralta에게 더 주목해야 할 이유는 수비에 있다. 3루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부분이다. Peralta의 3루 수비가 MCarp의 3루 수비보다 낫다고 보는데, 사실 Peralta의 3루 수비를 안 본지 너무 오래됀 지라 (약형이 마지막으로 ML 경기에서 3루수로 출장했던 것은 2010년 Indians 시절이다) 이걸 장담하지 못하겠다. 스캠 초반 (3/5) 이후 근 3개월만에 전선에 복귀한 Peralta가 급격한 변화를 겪은 내야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자. 물론 Wong이 내려가게 된 것으로만도 충분히 긍정적이긴 하다. 


"Seeing what Carpenter did last year, the power numbers he put up, man, you have me in leadoff, I'll get to scoring positions, and if I get to first and he hits it into the gap, I'm going to score,"  

(멍발갓, 올해 1월 Winter Warm-up 이벤트에서 본인이 리드오프 감임을 주장하며)


Peralta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다년계약을 안겨준 Wong을 강등시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멍발갓의 슬럼프 (최근 11경기 29타수 2안타) 가 쐐기를 박긴 했지만, 슬럼프로만 치면 로스터에서 밀려날 수 있는 다른 후보는 많았다. 몇주째 강등설이 돌고 있는 Hazelbaker도 상태가 메롱이긴 마찬가지이다 (최근 한 달간 47타수 1홈런 1볼넷 21삼진). 그렇다고 Peralta가 리햅에서 홈런 뻥뻥 쳐대면서 자리 만들어달라고 무력 시위를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굳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상태의 Peralta를 3루로 옮겨가면서 까지 내야진에 합류를 시켜서 Wong을 내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게 입이나 털지 않았으면 중간이나 가지...


Miscellaneous 
  • Bold Projection - Leake가 완투를 한다. 

  • Bold Projection - Adams가 멀티홈런을 친다. (68타수 23안타 6홈런 6더블, .338/.357/.691 at GABP)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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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Brewers Series Recap
  5/30 Cardinals 6 : 0 Brewers

  5/31 Cardinals 10 : 3 Brewers
  6/01 Cardinals 1 : 3 Brewers

 

-좀처럼 치고 나가질 못한다. 중위권, 혹은 약팀들의 전형적인 특징.


-Martinez가 드디어 독감 이전 모드로 돌아왔다. 슬렁슬렁 딜리버리로 75마일 슬로커브까지 곁들인 8이닝 셧아웃. 내야진의 에러가 없었다면 손쉽게 완봉을 달성했을 것이다. 올해 포심이 좋아진 대신 슬라이더, 체인지업 무브먼트가 작년만 못한데 곧 올라오리라 본다. 필자는 여전히 2차 브레이크아웃을 낙관하는 입장.


-3차전 Davies는 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4피치 칼제구를 구사하며 인생역투를 선보였다. 2회 돼지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한 뒤 8이닝 9K 원히터. 마치 Leake의 '그날'을 보는 듯했으니 승패엔 불만이 없다. 다만, 우리 타선의 지리멸렬이 너무 심해 Leake가 아니라 Maddux를 연상케했다는 게 문제. 단순히 말린 게 아니라 잘근잘근 씹어먹혔다.


-5이닝 2실점으로 그럭저럭 버텼으나 Jaime는 제구 난조로 또다시 널뛰기 피칭을 시전했다. Waino, Wacha와 더불어 패스트볼 커맨드가 시즌 내내 난조인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원래 볼질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 아닌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Cardinals - 28승 26패 .519 (NL Central 3위, GB 10), Diff.+52   
  Giants     - 34승 21패 .618 (NL West 1위), Diff.+23


와일드카드 한 자리는 동부에서 가져갈 것. 우리는 남은 한 장을 두고 Bucs, Dodgers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마침 Bucs의 기세가 꺾여 승차가 1.5게임으로 줄었는데 하필 Bochy를 만나게 됐다. Giants는 Bumgarner, Cueto, Samardzija의 원투쓰리펀치가 위용을 떨치며 짝수해 초반부터 달리고 있다. 겉보기엔 별 거 없는데 막상 붙어보면 끈끈한 타선 또한 여전하다. 그래도 Duffy, Panik이 부진하고 Pence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밸런스 패치가 된 상황. 시소게임으로 경기 후반에 들어설 경우 멍감독이 명감독에게 썰릴 게 자명하므로 먼저 리드를 잡고 노예들을 총동원하는 게임 플랜을 짜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5-3, 5.71) vs Johnny Cueto (8-1, 2.31)
  Game 2 –
Michael Wacha (2-6, 4.99) vs Jeff Samardzija (7-3, 2.84)
  Game 3 – Carlos Martinez
(5-5, 3.69) vs Jake Peavy (2-5, 6.34)


-Winningwright : 최근 7게임 42.1이닝 49안타 6홈런 23자책 7BB/31K 방어율 4.89


규정이닝을 채운 늘리그 54명의 선발투수 중 위닝롸잇의 방어율은 52위. 하지만 최근 7게임에서 5승을 쓸어담으며 팀은 전승행진 중이다. ERA? FIP? WAR? 세부 스탯? 그딴 건 동네 안경잡이들의 구구단 놀이일 뿐, 야구는 이기면 장땡이며 오직 투승타타만이 진리인 것이다. 이를테면 투구가 안 될 경우 답내친을 시전하면 된다.


     최근 7게임 13타수 6안타 8타점 홈런 2더블 트리플 .462 .429 1.000 1.429


Rusin, Weaver, Locke, Hellickson, Corbin을 상대한 매치업이 편안하긴 했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9득점 이상을 뽑아준 타선 덕도 봤다. 하나 최근엔 Lackey, Gio를 연달아 잡았으며 저득점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승리를 챙겼다. 투승타타란 우스꽝스런 것이지만 아주 드물게 이를 실용화하는 선수들이 있다. 웨이노가 19승 이상을 4번이나 기록하면서 해당 시즌 총 37패나 당했던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해처럼 똥피칭을 거듭하는 시즌조차 변함이 없으니 참으로 신통하지 않은가. 셀프로 맥을 끊어 일거에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일쑤인 Wacha, Lynn, Jaime와 가장 대조되는 부분이다.


한데 이번엔 상대도 투승타타다. 지난 오프시즌 가장 리스크가 큰 계약 중 하나였던 Cueto는 건강한 모습으로 무쌍난무를 시전 중. 웨이노와 마찬가지로 최근 7게임 5승 무패에 팀은 전승이다. 53.1이닝(2완봉 1완투) 42안타 2홈런 10자책 10BB/50K 방어율 1.69로 '뽀록 vs 실력'이란 차이가 있는데 어쨌든 둘 중 하나는 winning streak가 끊길 것. 인마는 지난 3년간 Cardinals 상대로 5경기 34이닝 23안타 8BB/33K 방어율 2.65를 기록하고도 1승 4패에 그쳤다. 때마침 등짝도 약간 불편한 모양이니 절박한 팬심과 샤머니즘에 의거, 왜이기노야말로 진정으로 무어시 중헌지 아는 투수라는 데 걸겠다.



-Strasburg와의 맞대결에서 도련님은 딱 1이닝만 빼면 완벽했다. 종잡을 수 없는 멜트다운 때문에 시즌을 그르치고 있는데 그야말로 투승타타의 대척점에 있는 피칭. 21타석 .000 .050 .000의 똥방망이에 번트마저 못 대니 타선 흐름도 직접 끊어먹기 일쑤다. 5월 4승 2패 43.1이닝 34안타 8BB/40K 방어율 2.08로 절호조인 Samardzija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 걍 처발릴 것 같아 상대 전적 등은 생략한다.


-3차전은 필승 매치업이다. Peavy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돌변했으나 빅리그에서 가장 약한 선발 중 하나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궤도에 오른 Martinez와 간신들을 앞세워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을 만들도록 하자.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12타수 6안타 4득점 2타점 더블 홈런 3BB/1K.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Nats 4연전에 모조리 선발 출장한 GG TOP은 타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나 멍감독은 젓던 노를 내팽개치더니 멍발갓 이 암발놈을 다시 주전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직전 시리즈에 '위장 대타'로 기용할 만큼 신뢰가 떨어진 모습이었는데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용병술. 여기서 필자는 모병갑의 푸쉬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음모론을 제기해본다. 그저 모병갑이라면 작은 꼬투리라도 잡고 싶은 마음임을 실토하는 바이지만 거의 이중인격자를 방불케하는 용병술 아닌가. 발놈이의 Brewers 시리즈 성적은 7타수 1안타 1BB/3K. GG TOP의 복귀 후 슬래쉬라인은 14타수 .500 .611 .786. 이번 시리즈엔 우투수 3명이 나오며 발놈이의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vs Cueto - 10타수 1안타 1BB/3K

     vs Samardzija - 5타수 2안타

     vs Giants - 31타수 6안타 2BB/8K .194 .235 .194


-Matt Matt Matt vs Brandons : Davies에게 처발리기 전 1, 2차전에서 Carpenter는 10타수 8안타 8득점 3더블 2트리플. Holliday는 8타수 5안타 5타점 홈런을 기록했다. 돼지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다. 얼마나 갈지, 혹은 이미 끝났을지도 모르지만 간만에 맷맷맷 재결성.


반면, Giants는 Brandon Belt가 슬럼프를 털고 나와 시즌 초반의 위용을 되찾았다. 작년부터 Cardinals를 매우 패고 있는 Brandon Crawford 역시 완만한 상승세. 두 선수는 최근 5, 6번 타자로 나오고 있는데, 예년만 못한 Duffy, Panik, Posey 라인을 넘어갔다고 방심했다간 얘들과 하위 타선에 털릴 것이다. 특히, 패배의 아이콘 도련님은 유념하라.



Worth Noting


-멍청한 부상을 당한 약형의 리햅 복귀 시점은 미정.

-지난 경기 모풍기의 대타 홈런은 팀 10호. 두 달 만에 프랜차이즈 타이기록을 세웠다.

-왼손 골절로 아웃됐던 Weaver의 복귀가 임박했다. Pena도 그렇고 4주면 된다더니 뻥카는...


-Hazelbaker 5월 : 51타수 9안타 2BB/19K .176 .208 .294

-Pham 최근 : 31타수 10안타 5BB/7K .326 .417 .457


-Cueto의 통산 Cardinals 상대 전적은 20게임 5승 8패 4.08 ERA. Busch에선 10경기 5.71 ERA. 잉여가 40타수 12안타, 돼지가 14타수 5안타로 강했다.


-8/1 Busch에서 주말 예능 최강자 Liverpool FC의 톡구 콘서트(feat. AS Roma)가 열린다.

-8/13엔 Paul McCartney 콘서트가 열린다. 돈 하나는 꼼꼼하고 알차게 버는 구단이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5/26 Nationals 2, Cardinals 1

5/27 Cardinals 6, Nationals 2

5/28 Cardinals 9, Nationals 4

5/29 Nationals 10, Cardinals 2


1차전을 내줬을 때는 4게임 스윕을 당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용케 시리즈 스플릿을 만들었다. 일요일 오전에 틀었을 때에는 6회초 6-2였는데, 6-2라는 스코어를 보고는 "응? 전날 경기의 재방송인가? 잘못 눌렀나?" 하고 창을 닫았다가 다시 들어가 보기도 했다. -_-;; 그만큼 3차전의 기대치가 낮았던 것이다. 4차전은 그보다도 더 기대치가 낮은 경기였고, 결국 대패했다. Wacha는 생각보다는 잘 버텼으나, 불펜이 폭발해 버렸다.


시리즈 내내 GG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Peralta의 복귀가 임박하니 갑자기 멤피스의 맛없는 식사와 불편한 버스 생각이 난 것인지 아주 몸을 던져가며 열심히 투지를 불살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발럼이 내려갈 일은 아마 없을 것이고 Hazelbaker를 치우면 센터를 볼 수 있는 백업 외야수가 없으니, 안됐지만 결국 GG가 내려갈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Peralta가 박스를 개봉하다가 손가락을 칼로 긋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 메이저 복귀가 미뤄졌다.


(재미있는 것은 멍감독도 이런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2000년 정규시즌이 끝나갈 무렵, 당시 주전 포수였던 MM은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건을 아무 생각 없이 뜯었는데, 그게 하필 사냥용 칼이었다. -_-;;; MM은 손가락을 거의 자를 뻔 했고, 수술을 받아 회복하긴 했지만 덕분에 2000년 포스트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구단은 Peralta가 복귀해도 Diaz를 유격수에 계속 기용할 생각인 모양인데, Peralta를 3루에 기용하고 MCarp를 1루로 옮기는 정도가 예상되나 이러면 1루에 너무 많은 잉여 자원이 쌓인다. 모병갑 각하께서는 로스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바란다... 라고 적으면서도 아무런 기대가 안 된다. 그냥 그런 중복 상태가 유지되다가 누군가 DL 가서 중복이 해결되면 "거봐... 뎁스 있으니 좋잖아?" 이런 말이나 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26승 25패 .510 (NL Central 3위, 9.5 게임차)  Run Diff. +41

Brewers 23승 27패 .460 (NL Central 4위, 12 게임차)  Run Diff. -29


휴식일 없이 월요일부터 바로 시작하는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저쪽은 대놓고 리빌딩 팀, 이쪽은 정체불명의 간신팀인데, 사실 두 팀 간의 차이는 2.5게임에 불과하다. Phillies가 5할 넘는 리빌딩 팀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Brewers도 꽤 선전하고 있다. 심지어 득실차는 Brewers가 Phillies보다 더 좋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Junior Guerra                     5/30 14:10 EDT (5/31 3:10 KST)

Game 2: Mike Leake at Wily Peralta                             5/31 20:10 EDT (6/1 9:10 KST)

Game 3: Jaime Garcia at Zach Davies                           6/1 13:40 EDT (6/2 2:40 KST)


지난 번 프리뷰의 내용을 복붙해 보겠다. "우리 선발은 CMart - Leake - Garcia 순으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1차전의 CMart가 가장 불안하게 느껴진다."  이 내용은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CMart는 갈수록 더욱 불안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막상 들여다보면 딱히 보이는 것도 없는 것이 의외였다. Brooks Baseball에서 CMart의 데이터를 좀 뒤져 봤는데, 구속도 거의 그대로이고 레퍼토리도 작년과 동일하다. 공의 무브먼트나 릴리즈 포인트 등에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눈에 띄는 정도의 두드러진 변화는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선발 중에서는 1차전에 나오는 Junior Guerra가 요주의 대상이다. 이 31세의 저니맨 릴리버는 Brewers에 와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기회를 얻었는데, 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30 ERA, 3.18 FIP, 4.01 xFIP로 꽤 잘 던지고 있다.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의 쓰리피치 레퍼토리인데, 특히 스플리터의 헛스윙 비율이 무려 23.2%에 달한다. 우리 타선은 올 시즌 스플리터에 대해 100구 당 -0.59의 pitch value를 나타내고 있어 스플리터에 다소 약한 편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3.4마일에 달하여 공이 느린 것도 아니다. 이런 투수가 왜 지금까지 듣보잡으로 남아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선발로 롱런이 가능할 지는 의문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는 투수로 보인다. CMart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1차전은 고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둘은 Wily Peralta 6.62 ERA/5.48 FIP/4.75 xFIP, Zach Davies 5.40 ERA/5.13 FIP/4.48 xFIP로 허접한 투수들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인정사정없이 난타해 주자.


이 시리즈의 현실적인 기대치는 2승 1패, 목표는 스윕이다. 특히 2, 3차전은 절대로 내주면 안 된다고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보시다시피, 맥주집을 상대로는 거의 모든 항목에 걸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 공격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려 26%에 달하는 타석 당 삼진 비율이다. Brewers는 올 시즌 들어서 타자들에게 유난히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결과 타자들의 스윙이 크게 줄었다. Brewers 타자들의 Swing%는 42.9%로 MLB 30팀 중 가장 낮다. 참고로 Cards는 47%로 전체 30개 팀 중 스윙 많이하는 순서로 1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MLB 평균은 46%이다. 그런데 문제는 Brewers 타자들의 SwStr%도 10.2%로,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로 헛스윙이 많다는 점이다. 타석에서 나쁜 공을 치지 않고 공을 많이 보려는 어프로치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이것이 실제 공격력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컨택 능력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스윙을 줄인 만큼 루킹스트라이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헛스윙까지 많이 하고 있으니, 이렇게 삼진을 많이 당하게 되는 것이다.


매번 프리뷰를 작성할 때마다 우리 팀의 투수 스탯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선발들이 좀 더 분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상대 팀 타선이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승부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307/409/426, 126 wRC+, 18 SB, .419 BABIP

2. Scooter Gennett, 2b       230/307/398, 84 wRC+

3. Ryan Braun, lf               351/424/583, 164 wRC+

4. Jonathan Lucroy, c         292/353/509, 125 wRC+

5. Chris Carter, 1b             226/286/520, 105 wRC+

6. Kirk Nieuwenhuis, cf       221/341/356, 90 wRC+

7. Aaron Hill, 2b               283/359/448, 114 wRC+

8. Alex Presley, rf              222/304/344, 7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amon Flores, of              222/307/283, 57 wRC+

Martin Maldonado, c         094/310/125, 23 wRC+

Keon Broxton, of              091/211/121, -6 wRC+



Brewers의 라인업은 생각보다 꽤 강력하다. 리드오프 Domingo Santana가 DL에 갔지만 그자리를 Villar가 잘 메꿔주고 있다. Ryan Braun은 목 부위가 뻣뻣하다는 사유로 토, 일요일 경기에 결장했는데, 이 시리즈에서도 빠진다면 그 대신 Flores나 Broxton이 들어갈 것이다. 이것은 저쪽 타선 입장에서는 심각한 다운그레이드이다. 맥주집 감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Nieuwenhius를 5번에 자꾸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역시 이런 뻘짓은 우리에게는 호재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3    Cardinals    4 : 3     Cubs
5/24    
Cardinals    3 : 12   
Cubs  

5/25    Cardinals    8 : 9     Cubs  


Positives - Arrieta를 상대로 무려 7안타에 4득점. 지난 2년간 Arrieta를 상대로 4득점 이상을 세 차례나 기록한 팀은 Cards가 유일하다.  Grichuk은 1차전 Walk-off에 이어서 3차전 Arrieta 상대 홈런으로 슬럼프를 탈출했다고 봐도 좋을 듯 (이번 시리즈 13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요새 도저히 라인업에서 빼기 힘든 Adams의 약진 (5월 성적 4홈런 15타점 .377/.431/.679) 덕분에 Moss도 긴장을 타야할 상황이다. 


Negatives - Cubs와의 전반기 일정 9경기 중 6경기가 이것으로 모두 끝났는데 결과는 2승 4패. 홈에서 2승 4패였으니 Wrigley 원정은 어떻게 될지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남은 Cubs와의 맞대결 4번 중 3번이 원정이다). 역대급 Melt-down을 보여준 Wacha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선발진이 하도 엉망이다보니 Martinez의 부진은 묻히는 편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24 23 (NL Central 3위, GB 8.0)            Run Differential +51
        Nationals  28
 19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51


※ 2013년 상대전적 6승 0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1)

※ 2014년 상대전적 5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3)

※ 2015년 상대전적 4승 2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9)

※ 2016년 상대전적 0승 3  Natio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1)

  

지난 3년간 정규시즌 상대 전적 절대 강세 (15승 4패, +33) 였던 Nats이지만, 지난 홈 3연전에서 기 한번 펴보지 못하고 탈탈 털리면서 (4/29~5/1, 6득점 17실점) 달라진 양팀간의 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구-천적 관계 형성에 큰 공헌을 했던 Jordan Zimmermann과 Drew Storen이 리그를 옮겨가고 나니 이제는 우리가 호구가 된 상황. 우리 선발진이 두텁고 든든하던 시절 Nats와의 선발진 대결은 꽤나 볼만했으나 지금은 일단 선발 싸움에서 거의 수건을 던지고 시작해야한다. 상대하는 투수들 중 가장 높은 ERA는 Scherzer의 3.80일만큼 이 팀의 5명은 무섭다. 올 해 Cards 로테이션의 위상을 보면 작년에 찍은 팀 평균자책 2.99가 마치 2013시즌 RISP .330 만큼이나 허무하게 느껴진다. K/9 기준으로 봤을 때 양팀 로테이션의 질적인 차이는 현저하다.


Cardinals v. Nationals 로테이션 비교 (5/26/2016 기준, 괄호는 ML 전체 순위)


 

 ERA

 FIP

 K/9

 BB/9

 Whip

 GB/FB

 IP

 Cards

 4.57 (19)

 4.03 (12)

 6.86 (27)

 2.99 (15)

 1.34 (16)

 1.86 (2)

 274.0 (47G)

 Nats

 3.00 (2)

 3.36 (2)

 9.34 (1)

 2.67 (8)

 1.15 (3)

 1.34 (15)

 297.0 (47G)



현실적으로 Nats는 리그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밀 전력, 우리는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5할 + 10승팀의 전력이다. 양팀의 전력차와 High-tier 선발투수들에 설설기는 Cards 타선을 고려하면 결국 2승을 따오는게 현실적인 목표. 그런 면에서 매치업은 나쁘게 짜이지 않았다. 가장 해볼만하고 생각되는 Joe Ross 상대 경기에, 요새 가장 상태가 좋은 Mike Leake (최근 3경기 21이닝 2실점, 3BB/11SO) 가 나선다. 무조건 1차전을 잡고 나머지 3경기에서 법력이 발동해주길 바랄 뿐이다. 


\Wacha의 모습이 갈수록 가관인 상태 (최근 3경기 12이닝 24피안타 20실점, 8BB/10SO) 에서 4차전은 그냥 이동일 낮 경기 라인업으로 버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1차전을 잡고 3차전 Waino의 투승타타 솔로가 터져준다면 어찌어찌 스플릿의 가능성이 있겠으나, 1차전을 패배할 시에는 스윕 가능성이 커진다. 두 시나리오를 절충하여 1승 3패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26                Mike Leake (3-3, 4.07 ERA)    vs   Joe Ross    (3-4, 2.70 ERA)

5/27              Jaime Garcia (3-4, 3.59 ERA)   vs   Max Scherzer   (5-3, 3.80 ERA)

5/28      Adam Wainwright (4-3, 5.77 ERA)   vs    Gio Gonzalez    (3-2, 2.87 ERA)

5/29           Michael Wacha (2-5, 5.04 ERA)   vs   Stephen Strasburg   (8-0, 2.79 ERA) (낮)


  • Tyson Ross의 동생 Joe Ross 가 1차전 상대. 92~94마일대 하드 싱커와 슬라이더 조합은 형과 비슷하지만 더 안정적인 딜리버리 + 더 나은 싱커 + 비슷한 수준의 커맨드를 가지고 있다. 좌타자에게 약한 면이 있는 점을 제외하고는 (좌타자 상대 .289 11BB/13SO)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11.05 K/9에 빛나는 Scherzer를 상대하는 것보단 낫다. Paternity Leave에 올라간 예비아빠 M. Carpenter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니 아마 이 경기는 쉽지 않겠으나, 뒤에 나올 투수들을 생각하면 반드시 Leake에게 3점 이상의 Run Support를 해줘야 할 것이다. 요새 경제학 피칭이 절정에 이른 Leake는 3~4점의 Run Support만 받쳐주면 7회까지 리드를 이어나갈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 

  • 1차전 라인업은 역시 좌타자 상대로 불완전한 체인지업 때문에 고전하는 Joe Ross를 노리고 좌타자 5명을 배치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아래 라인업 참조). 간만에 리드오프로 나온 Hazelbaker에게는 거의 마지막으로 임팩트를 남기는 경기가 될 수 있겠으나 큰 희망은 가지지 말자. 

  • 2차전 Jaime는 Nats 상대로 성적이 좋았던 투수 중 한 명 (2경기 2승 1.42 ERA). 4월 맞대결에서도 6.1IP 4H 4ER로 아쉬움은 남았지만 탈탈 털리진 않았었다. ERA만 따졌을 때 Jaime의 홈/원정 스플릿은 올 해가 가장 평이한 편인데 (홈 3.60, 원정 3.53), 투구 내용으로 보면 원정 Jaime가 여전히 심각하게 열등하다. 2015년 8월 25일 이후 Jaime가 원정에서 QS에 성공했던 경험은 단 한 번도 없다. Scherzer를 잡아주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 Wainwright에게 챙겨줄려고 했던 Memphis행 가방은 Wacha를 위해서 챙겨줘야 할 상황. 4차전 상대 Strasburg는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 중 5경기에서 10+ K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말에 아마 6번째 10K 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스플릿만 놓고 보면 올 시즌 Starsburg가 전통적으로 약한 낮 경기이긴 점이 유일한 호재. 그러나 이것도 우리 쪽 선발투수가 버텨줘야 업셋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어볼 수 있는 노릇이다. 

    • Strasburg 낮/밤 Split

      • 낮 경기 - 3.79 ERA / 밤 경기 - 3.20 ERA (2015)

      • 낮 경기 - 3.67 ERA 밤 경기 - 2.21 ERA (2016)
  • 3경기 연속 4이닝 6실점에 그친 Wacha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특히 4볼넷+ 8피안타로 먼지나게 두들겨 맞았던 Cubs전은 올 시즌 가장 눈이 썩는 outing으로 봐도 무방. 분명 이전까지는 운이 안따라주거나 Diaz/Wong의 에러 파티에 희생을 당한 적이 있어서 쉴드를 쳐준 적이 있었으나 이제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MM의 말에 따르면 Cubs전 악몽같은 1회 (타자 일순 5피안타 2볼넷 6실점) 이후에도 "본인이 스스로 헤쳐나갈 의지를 보였다 (he wanted to work his way out of this)"는데, 과연 이게 Credit을 받을 일인지는 모르겠다. 2~4회까지 3이닝은 실제로 단 한 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4K 무실점으로 잘 넘겼는데, 결국 5회에 홈런맞고 추가실점 하지 않았는가...그래서 MM의 결론은 "얘 2~4회까지 공을 보렴. 얘는 돌파구를 찾아냈어 (figured it out). 난 믿을꺼야. 너희도 믿어야해." 이런 상황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1차전 라인업 

  1. Jeremy Hazelbaker (CF)
  2. Aledmys Diaz (SS)
  3. Matt Adams (1B)
  4. Stephen Piscotty (RF)
  5. Brandon Moss (LF)
  6. Yadier Molina (C)
  7. Kolten Wong (2B)
  8. Greg Garcia (3B)
  9. Mike Leake (P)
  • 대충 Nats 라인업을 살펴보면 (1) Harper는 차갑지만 (2) Daniel Murphy는 뜨겁다, 그리고 (3) 우릴 만나면 죽쓰던 Werth가 갑자기 Cards 투수들을 두드려패기 시작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Harper는 역대급 슬럼프를 겪으며 고전 중인데, 아무쪼록 이번 시리즈에서 살아나지 않기를 바란다

  • Harper (2016) - .245/.430/.532, 11HR 31RBI, wRC+ 146, 13.5K%

  • Harper (5월) - .194/.454/.306, 2HR 7RBI, wRC+ 106, 21.6 K% 

    • 보시다시피 Harper의 5월은 처참했다. 이제 슬슬 깨어날 때가 됬다는 뜻이기도 하다. BABIP .232가 정상 궤도를 찾아 올라오는 타이밍이 Waino와 Wacha의 경기가 된다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 Werth v. Cards - .183/.244/.352, 71AB 13H 3HR (2013~2015)

  • Werth v. Cards - .400/.333/.700, 10AB 4H 1HR (2016)

    • Werth v. Leake - 21AB 7H 1HR (Career)

  • Murphy 5월 성적 - .415/.418/.649, 5HR 7D 19RBI, wRC+ 185 (BABIP .420, 10.2 K%)

    • .Daniel Murphy는 1차전 라인업에서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빵영감이 얼마 전 슬럼프에 빠진 Harper에게 휴식을 줬다고 욕을 먹었는데 한 술 더 뜨는 꼴이다.  

Miscellaneous

  • Carpenter가 Paternity Leave 명단에 오르면서 최대 3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조기복귀를 배제할 수는 없으나 3차전 선발이 좌완 Gio 인 것을 감안하면 무리하게 3차전에 출장하려고 하지 않을 듯 싶다. 현실적으로 4차전 복귀가 유력하다. 

  • Carpenter의 빈 자리는 1차전 라인업에서 보셨듯이 Greg Garcia가 메꾼다. Peralta의 복귀도 초읽기인 상황이라 아마 시리즈가 끝나면 바로 내려가게 되지 않을지.

  • 댓글에서 언급되었듯이 Jose Martinez라는 아주 평이한 이름의 27세 외야수가 Memphis에 들어왔다. 작년 PCL 리딩히터 출신 (.384) 의 교타자로 6'6 의 건장한 프레임을 가진 우타자이다. 전형적인 AAAA 플레이어 프로필인데 얘를 40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Mitch Harris가 60-day-DL로 옮겨갔다.

  • Bold Projection: Wacha가 Strasburg를 잡는다.

  • Bold Projection #2: Harper가 1경기 3홈런을 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D-backs Series Recap
  5/20 Cardinals 7 : 11 D-backs

  5/21 Cardinals 6 : 2 D-backs
  5/22 Cardinals 2 : 7 D-backs

 

-방울뱀 상대 작년 7승 무패, 올해 3승 4패.

-간만에 새벽 경기를 봤는데 선수단 전체에 퍼진 느슨한 분위기가 가관이었다. 박스스코어만 보면 단순히 Jaime가 처맞고 Greinke에게 털린 경기 같지만 실상은 더 심각했다. Yadi와 Carpenter마저 안일한 플레이로 일관했으니 멍발놈 이하 쩌리들이야 오죽했을까. 멍감독의 리더쉽이라는 게 과연 실재하는지 의심스럽다. 사정이 이럴진대 우리의 멍단장께선 '멤피스 마피아 시즌2'를 운운하며 학정과 기만을 이어가고 있다. 미주里 팬들을 그저 티켓 셔틀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할 수 있는 발언인가? 앞으론 이 양반을 일컬어 '모병갑'이라 부르도록 하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23승 21패 .523 (NL Central 3위, GB 7.0), Diff.+50   
  Cubs     - 29승 13패 .690 (NL Central 1위), Diff.+110


리그를 평정하고 주변국에 무차별 칼부림을 하던 Cubs는 최근 5승 7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Giants 원정이야 그렇다 쳐도 Brewers, Padres 상대로도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론상으론'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어야 정상인데 간신들에겐 해당사항 없다. 본래 소국이 대국을 범하는 건 사대의 이치에 맞지 않는다. 우선 2패를 조공하고 눈치를 살피다 1승 던져주거든 그거라도 받아먹도록 하자.


이번 시리즈가 끝나면 Nats 원정 4연전에 돌입하는데 Scherzer, Strasburg가 모두 등판한다. 늘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에 Arrieta까지 포함한 리그 에이스 3명을 상대하는 일정. 간신 컨셉으론 끽해야 2승에 그칠 텐데, 반대로 격렬한 승부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일정에서조차 타오르지 못하는 팀이라면 그냥 아무런 가망이 없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4-3, 5.92) vs John Lackey (4-2, 3.31)
  Game 2 –
Michael Wacha (2-4, 4.03) vs Jason Hammel (5-1, 2.31)
  Game 3 – Carlos Martinez
(4-4, 3.56) vs Jake Arrieta (8-0, 1.29)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던 Lackey는 최근 4경기 28이닝 6실점 6BB/25K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창 안 좋을 때조차 우리를 7이닝 11K 셧아웃으로 털었으니 지금은 뭐. Waino는 아직까지 Wainwright인지 Wainwrong인지 분간할 수 없다. 선수 본인은 '이제 완벽히 회복한 만큼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즌 시작'이라고 했는데 말은 필요없다. 주인장님 말씀대로 최소 3경기는 연속으로 캐리해줘야 신뢰할 수 있을 것.


-좀 안정되나 싶었던 도련님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4이닝만 소화하며 먼지나게 털렸다. 몸쪽 낮은 코스에 완벽하게 제구한 패스트볼을 Trevor Story가 유유자적 퍼올린 장면은 좀 충격적이기까지. Waino와 마찬가지로 어떤 투구를 할지 전혀 짐작할 수 없다. Hammel은 원래 첫끗발이 좋은 투수인데 4월 0.75 ERA, 5월 3.97 ERA로 슬슬 밑천이 드러나고 있다. Busch 원정 통산 15.1이닝 12실점 7BB/19K 7.04 ERA. 그나마 이 경기 승리 확률이 가장 높으므로 필승조를 쏟아붓도록 하자.


-Martinez는 독감 이후 피지컬이 무너지며 4연패 중. 시즌 초반 스캠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너무 아쉽다. Arrieta는 의외로 Busch 원정에서 16.1이닝 3.31 ERA 1패 2ND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Martinez가 정상적인 상태라면 멋진 pitcher's duel을 기대할 만한데 걍 접자. 이번엔 안 될 것 같다.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최근 30타수 11안타 3XBH 3BB/6K로 슬래쉬라인을 .258 .339 .340까지 끌어올렸다. 뇌수비도 줄어들어 fWAR가 드디어 0을 돌파. 모병갑이 인마를 내릴 생각이 없으므로 반길 일인데 용천혈에서부터 짜증이 끓어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밤 2회초 상대의 더블 타구에 태그를 어떻게 하는지 찾아보시길 권한다. 기가막히다.


-Aledmys Diaz : D-backs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다. 팀 전체가 Tom Glavine으로 빙의해 바깥쪽 보더라인만 죽어라 공략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1차전엔 그럭저럭 안타를 짜냈지만 중심이 무너지며 2, 3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52까지 하락한 타율보다 타구질이 나빠진 게 걱정인데 인마가 슬럼프일 때 시그니처인 '깎여 맞은 팝업'이 다량 양산됐다. 4할이 꺾였을 땐 스무스하게 반등해 .370에 안착했지만 이제는 공략법이 나온지라 쉽지 않을 것. 거의 두 달을 달렸으니 내려올 때도 됐다. 당겨치기가 주특기인 놈이라 밀어치기는 근시안적인 해결책밖에 안 된다. 존을 좁히고 볼넷을 늘리면서 스윙 횟수를 줄이면 결국 입맛에 맞는 공이 들어올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 적용하긴 어려운 방법인데 인마가 마이너에서 은근히 이걸 할 줄 알았다.



Worth Noting


-Alex Reyes가 4이닝 무실점 8K로 복귀했다. 하지만 85구 중 48개의 스트라잌만 던져 3BB를 허용. Reyes는 EST에서 정상적으로 등판해 Memphis의 다른 선발투수들과 워크로드가 같다. 시즌 중 콜업되더라도 보직은 불펜일 것이다.


-Heyward가 늑골 부위 타박상으로 인해 플레잉타임이 제한될 수 있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5/18 Rockies 3, Cardinals 1

5/19 Cardinals 2, Rockies 2

5/20 Cardinals 13, Rockies 7


올 시즌의 컨셉인 간신 모드가 과연 5할 팀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결국 3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3-7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2차전의 Waino는 다시 한 번 지난 일요일 등판 때 같은 좋은 투구 리듬을 보여줬는데... 이미 한 번 속았기 때문에 이런 투구를 3연속으로 보여줄 때까지는 그냥 안 믿으려고 한다.


3차전에서는 MM이 모처럼 Diaz를 2번으로 올리고 Piscotty를 4번에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확실히 좋은 타자들을 앞으로 모아 놓으니 꽤 강력한 득점 능력을 보였다. 맷잉여가 3번 고정일 테니 1-2-4번이라도 이런 모습을 자주 봤으면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iamondbackss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22승 19패 .537 (NL Central 3위, 7 게임차)  Run Diff. +55

Diamondbacks 19승 24패 .442 (NL West 4위)  Run Diff. -9


이번 시리즈는 D-Back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지난 4월 말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시리즈를 나눠 가진 바 있다. 그 떄는 D-Backs가 5할 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아래로 내려와 있다. D-Backs는 Giants에게 지난 주말 4연전을 스윕당한 후, 주초 3연전에서 Yankees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고 목요일 하루를 쉬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vs Patrick Corbin                      5/20 20:15 EDT (5/21 9:15 KST)

Game 2: Mike Leake vs Robbie Ray                               5/21 14:15 EDT (5/22 3: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Zack Greinke                           5/22 14:15 EDT (5/23 3:15 KST)


우리 선발은 CMart - Leake - Garcia 순으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1차전의 CMart가 가장 불안하게 느껴진다. 지난 번 등판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그 앞의 등판은 호흡기 쪽 이상으로 인해 3.1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구속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SwStr%(10.5 --> 8.1%), K/9(9.22 --> 6.70), FIP(3.21 --> 4.24) 등 거의 모든 비율 스탯에서 나빠진 모습이다. 현재의 상태에서 .217의 비정상적인 BABIP가 커리어 평균인 .312 근방으로 올라갈 경우 4점대의 ERA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대 선발 세 명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비교적 호투(Corbin 6.1이닝 1BB 4K 3실점, Ray 7이닝 1BB 6K 2실점, Greinke 7이닝 0BB 7K 3실점) 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차전의 Robbie Ray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24세의 Ray는 올 시즌 9.99 K/9를 기록할 만큼 더욱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겠지만 특히 1차전을 꼭 잡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CMart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우리가 공격이나 투수력에서 딱히 뒤지는 것은 없고, 상대는 5할이 안되는 팀이니 ^^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한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보시다시피, 공격력이나 투수력에서 딱히 밀리는 것은 없다.

주루와 수비는 원래 포기한 항목이니 패스.



(상대 라인업 분석은 밤중에 업데이트할 예정인데 혹 시간이 없으면 못할 수도 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Dodgers Series Recap
(
미국시간)


5/13    Cardinals   4 : 8    Dodgers

5/14    Cardinals   3 : 5    Dodgers
5/15    
Cardinals   5 : 2    Dodgers

Positives -  Leake가 드디어 낮은 제구 ("keeping the ball down")를 통한 땅볼 유도를 통해 특유의 투구 리듬을 회복한 것이 이번 시리즈에서의 유일한 소득. 이번 LA 원정에서 14이닝 2실점 + 땅볼 26개 유도 (땅뜬비 26/18)로 드디어 FA 값을 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Dodgers전은 경제적인 피칭을 하는 Leake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 (6IP 1ER 투구수 71개). 최근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작렬한 MCarp는 현재 34홈런 페이스이다. (최근 7경기 16타수 5안타 4홈런, .263/.423/.895)


Negatives - 쉬는 날 나와서 대타로 결승 적시타를 날려준 Yadi가 아니었으면 스윕당했을 시리즈 (Moss를 거르고 Yadi를 상대하는 안일한 선택을 한 Dave Roberts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Kershaw와 Maeda가 빠진 Dodgers 로테이션을 상대로 단 1승에 그친 것은 극히 실망스러운 결과이며, 특히 1,2차전에서 무려 5개의 에러를 기록하며 자멸한 것에 큰 자극을 받았는지 MM은 3차전을 앞두고 "BP 대신 내야수비 훈련" 을 실행했다. 현재 Cards는 34에러로 이 부문 리그 꼴찌이다. (Diaz 9개, MCarp 5개, Gyorko & Wong 4개, Ruben Tejada 3개). 세이브에 성공하긴 했지만 Rosie는 또! 또! 선두타자 (A-Gon) 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Grandal을 삼진잡기 전에 오승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Series Preview:  Rocki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0 18패 (NL Central 3위, GB 8.0)       Run Differential +49

  Rockies  19 18 (NL West 2위, GB 1.5)            Run Differential 0


※ 2015년 상대전적 4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

※ 2014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4)


Dodgers와의 시리즈에서 증명되었듯이 5할에서 1승만 더하고 있는 팀을 상대해도 Cards의 경기력은 순식간에 형편없어진다. (5할 이상 프로젝션을 받은 팀 상대로 현재까지 3승 12패) 그런데 모처럼 Rockies의 초반 성적이 5할 이상이다. 물론 득실차에서 볼 수 있듯 Rockies는 5할을 할 전력도, 그럴 선수층도 없긴 하지만 어디가서 쉽게 호구 잡힐 팀은 아니란 뜻이다. 상대가 비록 2009년 이후로 한 번도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는 Rockies이고, 휴식일 이후 시작하는 홈 시리즈 (Busch III에서 Rockies 상대 28승 12패) 이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다. 특히 홈 4연전에서 Mets를 스윕하고 원정길에 오른 Rockies 의 최근 페이스를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는 연장전과 불펜 싸움으로 점철될 가능성이 높다.


아래 매치업을 보시면 감이 오시겠지만 홈 Jaime가 나오는 1차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에서의 매치업은 상당히 까다롭다. 그리고 5할 이상/5할 이하팀 투수들을 상대로 꾸준히 All-or-Nothing 차별대우를 하고 있는 Cards 라인업에 비해 Rockies 라인업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강력하다. Jaime의 최근 form이 무난히 이어지면 1차전은 어떻게든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윕은 힘들 것이다. 2승 1패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7            Jaime Garcia (3-2, 2.58 ERA)    vs    Chad Bettis    (3-2, 4.56 ERA)

5/18       Adam Wainwright (3-3, 6.80 ERA)    vs    Chris Rusin    (1-1, 4.85 ERA)

5/19         Michael Wacha (2-4, 3.23 ERA)    vs   Jon Gray        (1-1, 4.71 ERA)

  • 몹시 믿음직스러운 Jaime 의 5월 성적은 2경기 ERA 0.00, Whip 0.50, 14IP 6H 0ER (2R) 1BB/13SO 에 땅뜬비가 2:1에 육박한다. 허접한 Angels와 Phillies를 상대한 성적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최근 2경기 공은 무지하게 좋았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도저히 나쁜 전망을 하기가 어렵지만 또 상대 전적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Jaime는 커리어 내내 Rockies 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었고 QS도 전무하다 (통산 5경기 등판, 3패 ERA 8.76). 늘 의외의 매치업에서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는 게 Jaime인터라 이번 경기는 그럭저럭 양쪽 팩터를 조합해서 QS에 턱걸이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예상한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이닝이나 좀 많이 먹어주길 바란다. Rockies 라인업에는 Jaime를 상대로 재미를 본 타자들이 많았는데, 특히 CarGo는 슬슬 발동이 걸리는 타이밍에 Jaime를 만나는 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Rockies v. Jaime

      • CarGo - 12AB 6H 2D 1HR (.500/.500/,.917)

      • Arenado - 4AB 2H 1D

      • Mark Reynolds - 5AB 2H 1HR

      • Blackmon - 5AB 2H 1HR

  • 기존 스케줄에 따르면 1차전이 Rusin, 2차전이 Bettis였던 상황인데 둘의 순서가 바뀌었다. Wainwright의 위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Replacement level 수준의 mop-up용 좌완 Chris Rusin이 2차전 Waino 상대로 나오는 대신, 최근 페이스가 좋은 Jaime를 상대로 에이스(?) Chad Bettis가 나오는 것이다. 

  • 2차전 Waino는 Jaime와 완전 반대 양상. 상태가 메롱인 걸로 치면 현재 리그에서 가장 Hittable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Rockies 상대 트랙 레코드가 워낙 훌륭한 터라 (3경기 3승 (1완봉) ERA 1.64, 24.2IP 2BB/23SO)) 이걸 무시하기도 쉽지 않다. 덕분에 Rockies 타자들 - 특히 우타자들 - 중엔 Waino를 상대로 장타를 경험한 타자들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리그의 거의 모든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을 한 번 씩은 쳐본 듯한 베테랑 Mark Reynolds도 Waino 상대로 홈런이 없다. 아마 이 경기가 Rockies 타자들이 Waino를 상대로 손맛을 보는 첫 경기가 되지 않을지 - 또한 Waino가 올 시즌 처음으로 Busch에서 홈런을 허용하는 경기가 되지 않을지 - 예상해본다. (올 시즌 Waino 우타자 상대 스플릿 .333/.379/.565, 10BB/14SO) 

    • Rockies v. Waino

      • CarGo - 11AB 3H 0BB/4SO

      • Arenado - 6AB 2H 1D

      • Mark Reynolds - 18AB 4H 0HR

      • Blackmon - 7AB 4H 2D (.571/.571/.857)

      • Parra - 23AB 6H (.261/.261/.304)
  • Chris Rusin 은 그다지 위협적인 투수가 아니기에 2차전은 양팀 합쳐서 10점 이상 나오는 타격전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Waino의 모습을 보면 "승리" (3경기 연속 두들겨맞고 승리투수) 와 "타점" (13타수에서 6타점) 에 크게 집중해 투승타타(?) 를 공수에서 모두 실현하려는 모습인데, 좌투수 Rusin을 상대로 "미안하니 내가 친다" 를 시전해주길 바란다. (올 시즌 13AB 4XBH 6RBI, .308/.308/.846)

  • Michael Wacha 의 지난 Dodgers전은 (수비 때문에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해도) 정말 엉망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리바운드 해야할 것이다. Wacha가 상대할 13' Draft 1라운더 Jon Gray지난 Mets전에서 7IP 5H 2ER 1BB/8SO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첫 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13IP 3BB/16SO에 피안타율이 .116에 불과하며, 평균구속 95.3마일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패스트볼 (60%) 과 슬라이더 (28%) 콤보로 많은 삼진을 솎아낼 수 있는 타입이다. 롱런할 것으로 보기는 힘든 프로필이지만 Raw Stuff로만 치면 최근 몇 경기에서 만났던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고 본다 (FIP 2.33, xFIP 2.19).  
  • 평년만큼 양팀 불펜 사이의 갭이 크지 않지만 역시 Rockies의 최대 약점은 불펜이다. Jake McGee와 Boone Logan 등 좌완 릴리버들은 봐줄만 하지만 이 팀의 우완 릴리버들 수준은 몹시 떨어진다. 특히 Jason Motte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와중에 Chad Qualls까지 완전히 한물 간 상황이라 (44타자 상대 3K), 제구가 흩날리는 Carlos Estevez, Justin Miller, Chris Bergmann 등 만만한 우투수들 투성이다. 벤치에 좌타 옵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카즈 입장에서는 경기 중후반에 리드를 뺏거나 득점하기 어렵지 않을 전망. 대신 지금 모습만 놓고 보면 Rosie보다 Jake McGee가 더 나은 마무리이다.

 

 Bullpen ERA

Bullpen FIP 

Opp. Avg 

 HR/FB 

 Blown Saves 

 K/BB

 Rockies

 4.51 (26)

 3.88 (16)

 .261 (25)

 10.8% (14)

 5

 2.51 (12)

 Cardinals

 3.35 (8)

3.81 (14)

 .223 (9)

 14.7% (23)

 3

 2.83 (8)


 

 

 

 

 

 

 

 

 

 

 

Players to Watch


Jeremy Hazelbaker


Pham의 복귀를 앞두고 잔류로이드가 극히 필요하던 Hazelbaker는 2차전 투런홈런을 통해 일단 잔류에 성공했다 (Rockies 시리즈를 앞두고 Pham이 Memphis행). 그러나 5월들어 성적이 .192/.250/.423 (2홈런 5타점) 으로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이런 식이라면 이번 달 중에 Memphis 행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들을 만나는 Rockies 시리즈가 Hazelbaker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지 (이후 D-Backs와 Cubs를 만나는 스케줄).


 

 

 

 

 

 

 

 

 

 


 





Jedd Gyorko


5월들어 23타수 4안타 (.174) 부진에 최근 15경기에서 장타가 없다. PETCO 원정에서 복수전 테마로 장타쇼를 한번 펼친 후에는 전혀 존재감이 없다. 좌투 상대로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홈런 4개 중 좌투 상대로 친 것은 1개 뿐이다. Rockies는 Gyorko가 가장 잘 쳤던 상대팀으로, 통산 .292/.362/.567에 10홈런 28타점을 기록중이다. 2차전 Rusin 상대로 선발 출장이 예상되니 존재감 좀 보여주길 바란다. 지금 이 페이스가 지속되면 제2의 Khalil Greene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Jorge De La Rosa를 완전 호구잡아놨는데 (통산 De La Rosa 상대로 23AB 14H 4D 1HR) 아쉽게도 이번 시리즈에선 만나지 않는다. 


Miscellaneous

  • 스캠에서 Live at-bat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Johnny Peralta는 맥시멈 리햅 기간인 20일을 거의 다 채울 예정이라는 소식. 이런 스케줄이면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Astros-Rangers와의 홈 6연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그 사이에 다른 야수들의 상태에 따라 더 빠른 복귀도 가능할 것이다. 

  • Seth Maness는 AAA 첫 등판에서 또다시 심한 매질을 당한 뒤 (0.1이닝 3실점) MRI를 요청,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Damaged UCL). 일단 수술 대신 재활과 휴식을 통해 인대 손상을 치유해보겠다는 것이 1차 플랜인데, 보통 이런 재활이 긍정적인 소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으니 Maness를 전반기 내로 다시 보는 것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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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Doovy


Ange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0    Cardinals      8 : 1     Angels  

5/11    Cardinals      5 : 2    
 Angels  
5/12    Cardinals   12 : 10  
  Angels  


Positives = Sugar Shane과 원조 잉여, Fernando Salas까지 익숙한 얼굴들을 보니 반가웠던 시리즈. 지난 달 ATL 원정에 이어서 올 시즌 두번째 시리즈 스윕인데 아직 홈에서는 스윕이 없다. 3경기 41안타 25득점 (7홈런) 으로 타선은 활활 타올랐고, 꼬맹이들이 아닌 라인업 코어 타자들이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Holliday 3홈런, Carpenter 3홈런).  투구 내용이 훌륭하지는 않았으나 8이닝 1실점 (113구)으로 간만에 몸값을 해준 Leake의 리바운드도 분명한 호재. 시즌 개막 후 6주만에 드디어 연봉에 상응하는 경기를 해줬다. 5할 밑 팀은 철저히 밟는다는 컨셉이 너무 잘 먹히고 있다.


Negatives어찌어찌 관록으로 버티던 Weaver는 이제 홈에서도 맞기 시작한 것 보니 안쓰러운 모습이었는데, 사실 Waino의 모습이 만만찮게 안쓰러워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필자도 Phillies전에서의 QS를 보고 "아 좀 살아났구나" 싶었던 사람이라 3차전 투구 결과가 좀 당황스럽다. 그리고 Rosie 현재 Whip과 ERA가 1.64로 같은데, 클로저가 이런 기괴한 스탯을 찍는 모습은 포스트시즌 Rivera 이후로 본 적이 없다. 최근 3경기 14타자를 상대해서 볼넷 6개 삼진 1개. 25구 이상 던진 경기가 벌써 5번이다. 사실 이 녀석은 매번 똑같은 문제와 똑같은 패턴으로 까이니 지긋지긋하다. (등판 후 첫 타자에게 볼질 --> 어렵게 아웃잡으면 30구 던지면서 마무리 or 혹시라도 내보내면 세트포지션에서 꾸준히 추가 볼질 --> 패스트볼 던질 수밖에 없는 카운트로 몰린 뒤 정타 허용 --> BABIP신에게 기도)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Los Angeles Dodgers 

 성적

         Cardinals   19 16패  (NL Central 2위, GB 7.5) Run Differential +52
          Dodgers    18
 17패  (NL West 1)                 Run Differential +17

 

※ 2014년 상대전적 3승 4패  Dodgers 우위 (Run Differential -11, 14득점 25실점)

※ 2015년 상대전적 5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8, 20득점 12실점)


요새 피칭 교과서를 재집필 하고 있는 Kershaw를 피해가는 절묘한 매치업. Dodgers 원정에서 Kershaw을 피해가는 일정이라면 무조건 이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돌아와야한다. (현재 Dodgers는 Kershaw 경기 7승 1패, non-Kershaw 경기 11승 16패)  Kazmir와 Wood, 두 좌투수를 상대로 우타라인이 어떤 생산력을 보여주는지가 관건. Hector Santiago를 털 때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이 시리즈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Kazmir는 커리어를 대체로 AL에서 보낸 탓에 Cards 타자들에게 생소함을 무기로 덤빌 수 있는 투수. 그러나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워낙 메롱이라 (xFIP 4.38, FIP 5.59) 별로 걱정하지는 않는다. 대신 홈에서 강한 Alex Wood가 오히려 정신을 차리고 있어서 3차전이 가장 힘들어보인다. 1,2차전 잡고 3차전은 마음 편하게 포기하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3                  Michael Wacha (2-3, 3.12 ERA)  vs    Ross Stripling  (0-2, 3.97 ERA)   

5/14                 Carlos Martinez (4-2, 2.61 ERA)  vs    Scott Kazmir    (2-3, 5.54 ERA)    

5/15                        Mike Leake (1-3, 5.10 ERA)  vs    Alex Wood      (1-3, 4.58 ERA)    


  • Dodgers는 최근 몇 년간 5선발 자리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엄한 신인 투수들이 올라와 구멍을 제대로 메워주고 있는 패턴인데 (2013년 Steven Fife, 작년 Bolsinger), 올 해는 이 전통을 Ross Stripling이 이어간다.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투수라 희소성을 무기로 삼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태껏 6경기 33이닝을 던지며 1피홈런이라는 부분은 꽤나 인상적이다. 잘 던졌던 3경기에서는 7.1이닝 노히트, 6이닝 원히트를 했으며 못 던졌던 3경기에서는 아주 평범한 신인 투수답게 4~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비록 적은 샘플이지만 좌타자 상대로 .188/.246/.281의 변태스러운 리버스 스플릿을 기록중인데, 솔직히 왜 이런지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 1차전 매치업의 Michael Wacha와 Ross Stripling은 Texas A&M 대학 동문으로 학창 시절 룸메이트였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쪽이 밥/술을 쏘기로 했다니 먼저 데뷔한 Wacha가 가볍게 눌러주고 밥쏘길 바란다. Wacha는 2013년 NLCS 이후로 꾸준히 Dodgers를 상대로 강했다. Yasmani Grandal에게 홈런을 하나 허용했을 뿐 전반적으로 Dodgers 라인업 상대로 전적이 좋다. 

  • 2차전 CMart는 지난 등판 (5/6 vs PIT) 에서 부상으로 조기 강판된 후  첫 등판인데, 다행히 팔이나 어깨 쪽 부상이 아닌 호흡 불편 (Respiratory Ailment) 정도였다니 컨디션에 크게 이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발 Kazmir커리어 HR/FB 가 9.6%인데 올 해는 20%에 육박하며, 피홈런 2경기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벌써 5번이다. 우타자 상대 피슬래시가 무려 .272/.353/.505에 달하는 한편 피홈런이 7개나 된다. Martinez는 Puig를 제외하면 Dodgers 타자들에게 맞은 전적이 거의 전무하다. (Martinez vs Adrian Gonzalez - 10AB 1H .100/.286/.100, vs Yasiel Puig - 5AB 3H)


1차전 Dodgers 라인업

  • 1. Howie Kendrick, 2B (R)
  • 2. Corey Seager, SS (L)
  • 3. Justin Turner, 3B (R)
  • 4. Adrian Gonzalez, 1B (L)
  • 5. Yasiel Puig, RF (R)
  • 6. Joc Pederson, CF (L)
  • 7. Trayce Thompson, LF (R)
  • 8. A.J. Ellis, C (R)
  • 9. Ross Stripling, P (R)   

 

 

 

 

 

 

 

 

 

 

 


Players to Watch - Dean Kiekhefer


Angels와의 시리즈에서 크게 두들겨맞았던 Seth Maness 가 Memphis 행 가방을 챙겼다. 가서 "Feel"과 "Consistency"를 찾으라는 숙제를 받고 내려갔는데, 그걸로 충분할지는 미지수이다. 대신 Dean Kiekhefer가 승격되었는데, 아마도 이번 시리즈에서 Adrian Gonzalez, Utley, Pederson 등 상대 좌타자들을 상대로 원포인트 등판을 할 것이 유력시된다. LOOGY 꿈나무로 무럭무럭 자란게 벌써 2년인데, 과연 ML 레벨 좌타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일지. Kiekhefer를 테스트해보기엔 다양한 유형의 좌타자들이 있는 Dodgers 라인업만한 상대도 없다. 일단 말년 Choate보다는 나을거란 막연한 믿음이 든다. 


Kiekhefer's Minor League Record (AAA) - 11G 13.1IP 12H 2ER 0BB/9SO

                                                        vs L - 5.1IP 2H 0ER 0BB/5SO

                         등판 후 첫 타자 상대 성적 - 12BF 2H 0BB 3SO

















Miscellaneous

  • Diaz 덕분에 한참 잊고 살고 있었지만 Johnny Peralta가 드디어 수비 drill + batting cage까지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다음 주에 Live BP 세션까지 무사히 소화한다면 Rehab 몇 경기를 거쳐 5월 23일 Cubs와의 홈 시리즈 중에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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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5/6 Pirates 4, Cardinals 2

5/7 Cardinals 6, Pirates 4

5/8 Pirates 10, Cardinals 5


답답한 주말 시리즈였다.


첫 경기는 Liriano에게 10삼진을 당하고 CMart가 4이닝도 못 채우고 몸이 아프다며 마운드를 내려간 것 치고는 선전했으나, 결국 DL에서 돌아온 강정호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졌다. 호구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다.


2차전은 박스스코어로 보면 9회 워크오프로 멋지게 이긴 것 같지만 내용은 참 거시기했는데, 특히 야디에게 번트를 시키고, 좌타자들 상대로 오승환을 올린 뒤에 좌타자 다 지나간 뒤 투수를 시그로 바꾸는 식의 경기운영은 정말 새벽에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다. MM의 이런 얼빵한 경기운영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Wacha와 Cole의 3차전, 믿을 것은 역시 샤머니즘 뿐이었으나 결국 7회에 빅이닝을 헌납하며 졌다. 이런 접전상황에, 9번부터(=뻔히 대타를 기용할) 시작하는 상대 타선에, 굳이 Bowman을 올려야했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어디 알 수 없는게 이거 하나 뿐일까... Hazelbaker는 나름 홈런을 쳐 주었으나 승리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린 이런 팀이고,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 5할 승률 프로젝션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 득실차, 피타고리언 기대승률 따위는 잊으시라.


그나마 위안거리를 꼽으라면... 3회부터 6회까지 Waino의 투구 내용이 꽤 괜찮았다. 다음 등판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다.


CMart는 다음 경기 등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nge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16승 16패 .500 (NL Central 3위, 9 게임차)  Run Diff. +40

Angels 13승 18패 .419 (AL West 4위)  Run Diff. -17


이번 시리즈는 인터리그로, Angels와의 원정 3연전이다. Angels와의 정규시즌 인터리그 역대 성적은 6승 6패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3년 7월에 있었는데,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이적 후 처음 우리와 만난 푸잉여는 그 시리즈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Angels는 4할을 살짝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현재 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투수진을 이끌던 에이스 Garrett Richards가 TJ 수술을 받게 되고, Andrew Heaney마저 UCL 부분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수술을 안받고 재활을 해 보겠다는데 잘 될지는 의문이다) 로테이션이 거의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그나마 곧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던 Tyler Skaggs조차 이두근 건염 진단을 받고 리햅 등판을 중단했다. 타선도 Trout을 비롯하여 세 명 정도만 분전을 하는 모습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유격수 Simmons가 엄지 손가락 수술로 또 전력에서 이탈하여 없는 살림이 더욱 궁핍해졌다. 게다가 팜 시스템도 30개팀 중 최악이라 딱히 올릴 만한 선수도 별로 없는 형편이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할 수 있을 듯...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at Hector Santiago         5/10 22:05 EDT (5/11 11:05 KST)

Game 2: Jaime Garcia at TBD (Cory Rasmus?) Matt Shoemaker  5/11 22:05 EDT (5/11 11:05 KST)

Game 3: Carlos Martinez Adam Wainwright at Jered Weaver       5/12 22:05 EDT (5/12 11:05 KST)


우리는 Leake - Garcia - CMart 순으로 등판하게 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세 시리즈 째 프리뷰에서 똑같은 투수들이 등판해서 할 말이 별로 없다. -_-;; Leake는 이번엔 쫌 QS라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여전히 시즌이 끝나면 커리어 평균 정도는 찍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


1차전의 상대 선발은 Richards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갑자기 에이스의 역할을 떠맡게 된 Hector Santiago이다. 커리어 통산 570.1이닝에서 FIP가 4.53, xFIP가 4.69임에도 불구하고 ERA는 3.55에 불과할만큼, 실점을 줄이는 데 특출난 능력을 발휘하는 투수이다. 매우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인데, 내야팝업을 양산하는 것이 주 특기이다. 하필 우리 로테이션의 최대 약점인 Leake와의 대진이 되어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는데, 지난 번 Santiago 뒤에는 Colby의 동생인 Cory Rasmus가 선발로 나와 2.1이닝 5실점으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딱히 대신 나올만한 투수도 없는 형편이라, 이번에도 그냥 Cory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ory Rasmus는 제법 좋은 변화구들을 가지고 있으나, 제구가 잘 되지 않고 피홈런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주자.


3차전은 Jered Weaver를 만날 예정이다. Weaver는 매년 구속이 하락하더니 급기야 올 시즌 평속이 82마일를 찍고 있다. 참고로 Jamie Moyer의 40대 시절 평속이 81~82마일이었다!!! 이런 공을 던지면서 4.72 ERA, 4.82 FIP를 기록하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본다. 역시 인정사정없이 난타하도록 하자.


이 시리즈는 무조건 최소 2승 1패를 해야 하며, 1차전을 뽀록으로 잡을 경우 스윕도 충분히 가능하다. 올해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 약한 간신 모드를 컨셉으로 잡고 있으니, 이런 약팀을 만났을 때에는 확실하게 잡고 가자. 목표는 스윕이다! 스윕!



Team Statistics



인터리그이므로 30개 구단 전체 중에서 순위를 표기하였다.

Angels 타선은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다. Angels는 수비를 잘한다. 나머지는 그닥...



Angels Lineup 예상


1. Yunel Escobar, 3b          301/365/447, 136 wRC+

2. Rafael Ortega, lf            294/345/294, 90 wRC+

3. Mike Trout, cf               313/398/565, 173 wRC+

4. Albert Pujols, dh            190/269/362, 79 wRC+

5. Kole Calhoun, rf            295/373/420, 133 wRC+

6. C.J. Cron, 1b                 261/337/341, 97 wRC+

7. Carlos Perez, c              159/221/190, 17 wRC+ 

8. Cliff Penington, ss          175/267/325, 70 wRC+

9. Johnny Giavotella, 2b      191/203/265, 27 wRC+


그 밖의 주요 타자들

Daniel Nava, of                217/280/217, 48 wRC+

Geovany Soto, c               300/364/550, 164 wRC+

최지만, 1b                      059/304/059, 37 wRC+


Angels 타선은 보시다시피 1, 3, 5번과 나머지 타자들의 격차가 크다. 특히 하위타선은 주전으로 기용하기 힘든 수준으로 보인다. Simmons의 빈 자리는 주로 Pennington이 메꾸게 될 것이다. 벤치 선수들 중 Soto의 타격감이 좋은데, 수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Carlos Perez에 밀려 많은 출장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3경기 중 한 경기 정도 Soto의 기용을 예상해 본다.


푸잉여는 현재 매우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 BABIP가 .167에 불과하여 다소 반등의 여지는 있다. 시즌 말미에는 .250 정도의 타율에 30홈런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뭐.. 알아서 잘 살겠지...



Go Cardinals...!!!



추가 (5/11) - 양 팀 선발 로테이션에 다소 변화가 있어 본문을 수정하였다. 2차전의 상대 선발은 Matt Shoemaker가 콜업될 예정이며, 3차전에는 CMart 대신 Waino를 땡겨 쓴다고 한다. Shoemaker는 마이너 강등 전까지 5경기에 나와 9.15 ERA, 6.77 FIP를 기록 중이었다. 1차전에 나온 Santiago처럼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지니고 있으나, Santiago보다 구속이 더 느리고 구위가 좀 더 안좋다. 물론, 인정사정없이 난타하자. Waino는 뭐... 보시는 그대로다. 개인적으로는 일요일 새벽에 보고 나서 약간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과거의 도미넌트한 에이스는 아니어도 그냥저냥 올 시즌 3선발 정도 활약은 해 줄 것 같기도 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hillies Series Recap
  5/2 Cardinals 10 : 3 Phillies

  5/3 Cardinals 0 : 1
Phillies
  5/4 Cardinals 5 : 4
Phillies

  5/5 Cardinals 4 : 0 Phillies


-4승을 할 수도, 4패를 할 수도 있는 시리즈였다. 꾸역꾸역을 잘해야 강팀이다.

-Rosenthal의 마지막 등판은 4/30이었다. 그전엔 4/24, 4/20으로 워크로드가 매우 널럴했던 게 사실. 하지만 중요한 Bucs 시리즈를 앞두고 굳이 튠업시킬 필요는 없었다. 4일 쉬나 5일 쉬나 무슨 차이가 있는가. 더구나 언제든 30개를 던져도 이상하지 않은 놈 아닌가. 우리가 매병철에게 좌절하는 이유는 그의 불펜 운용이 무능하기 때문이 아니다. 벌써 5년째인데도 전혀 늘지 않기 때문이다. Rosie는 결국 26개를 던졌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Cardinals - 15승 14패 .517 (NL Central 3위, GB 7.0), Diff.+45   
  Pirates    - 15승 13패 .536 (NL Central 2위, GB 6.5), Diff.+3


홈에서 Cubs에게 털린 Bucs는 4연패 중. 그전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두며 적립했던 승수를 다 까먹었다. 막강한 마운드를 자랑하던 팀이 벌써 135실점을 했으니 합당한 DTD다.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리그 최하위권 WAR를 기록 중인데 그나마 준수한 수비 덕에 버티고 있다. Cards와 마찬가지로 승리방정식이 무너진 상태. 마 그래도 Glasnow, Taillon이 절호조인 데다 야수들의 탤런트 레벨이 월등해 상승 동력은 비교되지 않는다. 두 팀은 언제나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길 수 있을 때 이기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4-1, 2.60) vs Francisco Liriano (2-1, 3.86)
  Game 2 –
Adam Wainwright (2-3, 6.68) vs Jeff Locke (1-2, 4.73)
  Game 3 – Michael Wacha
(2-2, 2.65) vs Gerrit Cole (0-0, 3.95)


-Nats 타선을 잘근잘근 씹어먹던 Martinez는 7회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알고 보니 감기로 10파운드 가까이 체중이 빠졌었다고. 실투마저 구위로 찍어누르는 힘은 부족해도 6이닝 투수에서 +7이닝 투수로 올라선 건 확실하다. 작년에 Bucs 상대로 4번 등판해 방어율 4.91로 취약했는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13타수 8안타 .615 .706 .923으로 천적이었던 Polanco가 브레이크아웃 기세로 달리고 있으니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Liriano는 개막전에서 우리를 잡은 뒤 제막 재발로 고생하다 최근 반등 추세. 공인된 천적이라 추세고 나발이고 상대하기 어렵다. 붕붕거리지 말고 제발 공 좀 보라고 하고 싶으나 그동안 안 됐던 게 될 리 만무하다. 쌍방 선취점을 지키는 싸움이 될 텐데 26개 던진 Rosie가 저쪽 호구이고 Watson, Feliz, Caminero 또한 난조라서 예측하기 힘든 승부.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


-이번에도 웨이노답에게 기대하는 건 딱 웨육삼 QS다. 투승타타에도 여러 방법이 있음을 증명하며 답내친을 앞세워 2연승 중. Locke은 긁히는 날과 털리는 날이 명확히 구분되는데 Cards 상대로 통산 43이닝 3.98 ERA, Busch 원정 20이닝 4.50 ERA. 우리 타선이 B급 투수는 잘 공략하고 있으므로 선발 매치업은 50:50으로 대등하다...


     Wainwrong - 1.57 WHIP, 4.81 K/9, 3.21 BB/9, 1.07 HR/9, 59.9 LOB%, 40.5 GB%

     Wainwright - 11타수 3안타 1홈런 1더블 1트리플 6타점 .273 .273 .818


     unLock - 14타수 5안타 1홈런 .357 .471 .571(Holliday), 6타수 3안타 1홈런(Gyorko)

     Lock    - 14타수 3안타 .214 .294 .286(Yadi), 13타수 3안타 .231 .389 .231(Carpenter)


-도련님은 최근 두 경기에서 절호조의 구위를 뽐냈다. 특히 지난 Phillies전 8이닝은 2013년 이후 처음. 그러나 팀이 보석 델라로사와 놀라 라이언에게 잇달아 셧아웃당하면서 2패만 떠안았다. 하필 이번 상대도 Cole이라 간신들의 득점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믿을 건 샤머니즘뿐이므로 이쯤에서 Bold Projection- Pham의 복귀 임박으로 잔류로이드를 먹은 Hazelbaker가 빅샷을 날려 승리를 견인할 것.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다시 플레잉타임을 처먹고 있는 발놈이의 Phillies 시리즈 성적은 8타수 1안타 2BB/3K. 쓸모없는 마수걸이 홈런을 치는 바람에 일만 꼬였다. 설마하니 Liriano, Locke을 상대로 내보내진 않을 테고, Cole에게도 23타수 4안타로 약했으니 이번 시리즈에 출장시킬 이유가 없다. 올스타 25M 차기주장 리드오프는 어느새 9.3 BB%, 20.0 K%로 세부 스탯을 세탁했고 표정도 겸손해졌다. 곤란하다. 잘하던 GG는 내려가고, 잘하는 Hazelbaker는 만만하고, 이젠 Grichuk 마이너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왜 이딴 놈이 철밥통인가. 여기에 Lyons, Maness, Bowman까지 보직이 없으니 Cardinals처럼 액티브 로스터를 방만하게 운영하는 구단도 없을 것이다. 엿 먹어라 Mo.


-미주리 매성근 : 4명의 필승조를 이기는, 혹은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라 이기고 싶은 경기에 투입한다. 간밤 핵루틴을 흘린 Tejada의 필딩은 Diaz보다 낮아졌다. Jaime의 똥송구를 받다가 돼지는 다리를 상했다. Rosie는 튠업하러 나와 26구를 던졌다. Piscotty는 무사 2루에서 투수 땅볼을 치고 조깅하다 선행주자 태그아웃 후 병살이라는 창조병살을 창조했다. 전날엔 내야안타에 Fryer를 돌리다가 죽을 뻔했고, 대주자로 나온 Martinez는 오버런으로 죽었다.


필자는 Phillies 시리즈를 거의 보지 못했는데 중계를 틀 때마다 이게 한화 경기는 아닌지 두 눈을 의심했다. 팀 전체의 펀더멘탈 붕괴는 빼박 스캠에서 터져 나온 클럽하우스 이슈에서 비롯된 것. MM은 경기 내적으론 D급 감독이고 늘지도 않는다. 리더쉽 하나로 먹고살면서 느슨해진 분위기 하나 잡지 못해서야 무엇으로 밥값을 할 것인가. Cardinals와 Bucs는 지난 60경기를 정확히 스플릿했고, 무려 12번의 워크오프로 승부가 갈렸다(Cards 8, Bucs 4). 그 치열함에 있어 당대 최고의 라이벌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타 홈런 같은 뽀록이나 노려서는 1점차로 세 번 발릴 것.



Worth Noting


-간밤 모라타쓰의 436피트 홈런은 장관이었다. 올해 11타수당 1홈런을 생산 중.

-이번 홈스탠드에 19타수 8안타 2홈런을 쳤던 돼지는 left leg contusion으로 day-to-day. 정확한 부위는 또 quad다.

-수술 두 번 받고 곧 34세 되는 포수는 223.1이닝으로 당연히 1위(2위 살페 208이닝). 반면, Fryer는 .583 .643 .750에 1SB/2CS 필딩 100%를 기록하고도 꼴랑 34이닝(71명 중 64위), 14타석 나왔다. 엿 먹어라 MM.


-피똑딱 32타수 15안타 16타점 .469 .514 .625 with RISP. 작년 61타수 24안타 29타점 .393 .443 .541

-20타수 무안타 끝에 2안타를 뽑아낸 그풍기는 다시 8타수 무안타에 돌입. 0.7~08 WAR/100PA를 예상했는데 99PA를 돌파한 현재 -0.2 WAR로 발놈이와 동률이다. 이번 시리즈 성적에 따라 Pham에게 자리를 내주고 Memphis로 갈 수도 있다.


-2년 6개월 만에 Busch를 방문하는 후리세의 스탠딩 오베이션이 예고돼 있다.

-Bucs에게 이번 시리즈는 Reds-Cubs로 이어지는 중부 원정 9연전의 시작. 많이 좀 까먹어라.


-강정호가 돌아온다. AAA 리햅 성적은 46타석 .150 .217 .225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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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Nationals Series Recap
  4/29 Cardinals 4 : 5 Nationals

  4/30 Cardinals 1 : 6 Nationals

  5/1  Cardinals 1 : 6 Nationals


-4연패. 강자에게 굽신, 약자에겐 갑질하는 기회주의 컨셉. +5할 팀 상대로 1승 8패.

-충직한 호구였던 D-backs와 Nationals 상대로도 승수를 까먹었다. 특히, 홈에서 Nats에게 스윕당한 건 30년 만이라고.

-상대를 씹어먹던 C-Mart은 딱 한 개의 실투를 던졌는데 투리런이 됐다. 이 한계 때문에 끝내 S급은 되지 못할 것.

-중력을 거스르던 Diaz의 자유낙하가 시작됐다. '38타수 1안타 쳐도 3할' 이후 12타수 1안타. 낙하산이 제때 펴지길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Cardinals - 12승 13패 .480 (NL Central 3위, GB 6.0), Diff.+34   
  Phillies    - 15승 10패 .600 (NL East 3위, GB 2.5), Diff.-16


Phillies(4) - Bucs(3) - Angels(3) - Dodgers(3) - Rockies(3) - D-backs(3) - Cubs(3) - Nats(3)로 이어지는 5월 일정이 시작됐다. 홈 연전이 많은 대신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지금의 기회주의자 컨셉으론 반타작도 어려울 것. 로테이션과 수비 안정이 시급하다.


우리가 저 득실차로 5할도 못하고 있는 건 놀랍지 않다. 하지만 Phillies가 저 득실차로 거두고 있는 성적은 놀랍기 그지없다. 명확한 클로저 없이 시즌을 시작했으며 Braves와 함께 리그 최악의 타선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Vincent Velasquez, Aaron Nola를 필두로 한 로테이션과 Jeanmar Gomez, Hector Neris, David Hernandez의 필승조가 조화를 이루며 법력승을 챙기고 있다(선발 방어율 리그 4위, 불펜 다승 리그 1위). 승리 방정식이 작년 Cardinals와 유사하다. 주요 선수들의 BB/K가 뻥튀기되어 있어 DTD가 필연이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러하다. 6연승 행진과 함께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파죽지세.


   Velasquez 마이너 BB/9 3.06 → 올해 2.13

   Hellickson 커리어 K/9 6.78 → 9.69, BB/9 2.87 → 2.08

   Eickhoff 작년 K/9 8.65 → 9.49, BB/9 2.29 → 1.48

   Gomez 올해 88.2 LOB%

   Neris 작년 K/9 9.15 → 14.44

   Hernandez 커리어 K/9 9.18 → 15.88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1-3, 7.16) vs Jeremy Hellickson (2-1, 3.81)
  Game 2 –
Michael Wacha (2-1, 3.07) vs Aaron Nola (1-2, 3.55)
  Game 3 – Mike Leake
(0-3, 5.83) vs Adam Morgan (0-0, 5.40)

  Game 4 - Jaime Garcia (1-2, 3.73) vs Jerad Eickhoff (1-3, 4.15)


-웨이노답은 지난 등판(5.1이닝 7안타 2홈런 4실점 1BB/5K)이 썩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구위, 제구가 공히 궤도에 오르고 있다나 뭐라나. 오승환이 아니었으면 또 요단강 건너는 경기였는데 5K가 고무적이었던 모양이다. 대량실점만 안 해도 만족. Hellickson은 긁힌 두 경기에서 13이닝 5안타 14K 무자책, 털린 두 경기에선 7.1이닝 17안타 9K 9자책이었다. 구속이 떨어졌음에도 비약적으로 상승한 K%는 그냥 뽀록인 것 같다. 고질적인 홈런 허용이 그대로이므로 털리는 날을 기대하고 붕붕 휘두르도록 하자. 웨이노답을 빠른 훅으로 내리고 타격전으로 가는 게 최선이다.


-지난 경기 Wacha의 구위와 커맨드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114구나 던진 게 마음에 걸리지만 시즌 초반이라 괜찮을 듯. Nola 역시 5경기 중 4번이나 7이닝을 소화할 만큼 안정적이었으므로 투수전을 예상한다. 우리 내야진이 절대 뻘짓을 해선 안 되는 경기.


-4월 Leake는 '왕좌의 게임'의 티온 그레이조이(reek)였다. 기대 반, 확신 반으로 후하게 프로젝션하고 폴까지 띄웠는데 민망하게 됐다. BB%는 비슷하지만 실투가 많아 GB%가 떨어지고 Hard%는 36.6%까지 올라간 상태. 당연히 피안타가 많고 피OPS도 높다. 올해 패스트볼과 커터 비중을 모두 높이면서 두 구질만 82%를 던지고 있는데 너무 단조로운 패턴이다. 야디 특유의 선택과 집중이 안 먹힌다는 뜻이므로 배터리가 머리 맞대고 고민하길 바란다. 57.3 LOB%가 개선되는 대로 찬찬히 올라오겠지만 초반에 너무 까먹었고 내야 수비가 똥망이라 기대했던 프로젝션은 힘들지 싶다. Morgan은 Morton 땜빵으로 들어온 모양인데 누군지 모르겠다. 그냥 매우 쳐라.


-Jaime는 13K 인생 원히터 이후 너무 들뜬 것 같다. 구위는 괜찮은데 제구가 흩날린다. 5번 등판 중 QS가 1번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감이 부족하다. 달리 할 말은 없고 걍 똑바로 하자. Eickhoff는 Hamels의 유산으로 넘어온 6-4/240의 떡대 우완. 90년생 15라운드 출신으로 그저 그런 투수였는데 트레이드 이후 뭔가 만개한 모습이다. Phillies AAA에서 꼴랑 3경기만 뛰고 콜업되어 51이닝 1.2 fWAR, 올해도 30.1이닝 만에 1.0 fWAR를 적립 중이다. 평속 91마일, 플라이볼 성향, 포심-커브 투피치 조합으로 참 용하다. 어쨌든 75마일짜리 12-6 커브는 레알인 것 같으니 유의하도록 하자. 이 경기는 3~4점 내외에서 승부를 봐야 할 텐데 정말 난감하지 않은가? 작년까지 주특기였던 승리 방정식이 전혀 발휘되지 못하니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 이렇게 뻔한 내용으로 전개되면 우리보다 Phillies에게 엣지가 있다. 시리즈 2승 2패를 예상한다.



Watch This!


-母, Kolten Wong입니다 : 여전히 시즌 무장타. Memphis로 내릴 때까지 거르지 않고 깔 것이다. 2차전에 중전안타 하나 치더니 워크오프라도 되는 양 환호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주먹 쥐고 일어서' 세러머니는 Craig이 했던 것. 금마는 그래도 중요한 솔리런이기나 했지 발놈이는 그냥 평범한 싱글이었다. 늘 위풍당당하던 기세가 사라진 걸 보면 멘붕 임계치가 머지않은 듯하다. 제발 카운셀링 좀 받아라. 네놈 애잔해서 그러는 게 아니다. 팬들도 살아야지.


-미주리 매병철 : Nats 시리즈 통틀어 Cardinals가 리드를 잡은 건 딱 3이닝. 하지만 대세가 기운 뒤 Maness, Bowman, Lyons는 고작 2.2이닝을 소화했을 뿐이다. 7명의 불펜 중 3명이 사실상 롤이 없는 것이다. 반면, 8회 셋업맨 Sieg는 기존의 좌탄두 롤까지, 7회 셋업맨 오승환은 기존의 노예 롤까지 맡고 있다. 특히, 84.2이닝 페이스의 오승환 혹사가 심각한데 간밤엔 88마일 패스트볼을 던지기도 했다. 한신 탈출했다고 좋아하던 국내 팬들은 지금쯤 상황을 파악했을 것. 참 대단한 단장에 대단한 감독이다.



Worth Noting


-약형이 baseball activity를 시작했다. 빠르면 5/21부터 리햅 경기를 소화할 수도 있다고.

-Pham 역시 이번 주중에 리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Oquendo가 right knee replacement 수술을 받게 됨으로써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한 여성이 C-Mart에게 성병이 옮았다며 1.5M짜리 소송을 제기. 변호사는 무고를 주장하고 있다.


-.345 .402 .560의 Harrison Bader는 5홈런을 모두 해먼스 탁구장에서 쳤다. 원정에선 42타수 1더블로 .024 ISO를 기록.


-Phillies 투수진의 10.19 K/9은 MLB 통산 월간 스플릿 2위. 4월 스플릿으론 1위였다.

-Odubel Herrera의 4월 출루율은 .462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Diamondbacks Series Recap


4/25 DBacks 12, Cardinals 7

4/26 Cardinals 8, DBacks 2

4/27 Cardinals 11, DBacks 4

4/28 DBacks 3, Cardinals 0


축복의 땅 Chase Field 원정답게 타선은 이번에도 첫 3경기에서 26점을 득점하며 달라진 팀컬러를 과시하였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Rubby De La Rosa의 구위에 눌려 영봉패했는데, 점수를 전혀 못 내고 진 것은 지난 번 Lackey와의 대결(4/18)에서  5-0으로 진 후 두 번째였다. 비록 지긴 했으나 이 날 Wacha의 공이 꽤 좋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보다 Greinke를 털고도 한 이닝 9실점으로 망한 1차전이 더 아쉬웠다.


사실 이번 프리뷰에서 Aledmys Diaz에 대해 길게 써보려고 벼르던 중이었으나, Diaz가 규정타석을 채우고 공식적으로 MLB 타율 1위에 등극하면서 여기저기서 너무 많은 글이 쏟아져나와서 김이 좀 샜다. 이를테면 Fangraphs의 이런 글 말이다. 어쨌든, Diaz의 성공 비결을 세 줄로 요약하면...


1. 존을 벗어나는 공에 스윙을 많이 하지 않는다.  Diaz O-Swing% 25% vs MLB 평균 27%

2. 헛스윙이 매우 적고 컨택이 우수하다.        Diaz SwStr% 7.0% vs MLB 평균 10.0%

3. 일단 공을 치면 매우 세게 친다.               Diaz Hard% 43.5% vs MLB 평균 30.0%


참고로 Diaz의 플라이볼/라인드라이브 타구 속도는 평속 95.02마일로 올해 50개 이상 타구를 기록한 타자들 중 7위이다. 또한 69타석에서 고의사구를 제외한 볼넷이 3개, 삼진이 3개로 볼삼비가 1:1이다.


이러니 잘 칠 수밖에 없다. 4할대의 BABIP와 4할대의 타율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이 녀석은 진퉁이다. 시즌 스탯으로 3할 타율과 .350 이상의 출루율, 그리고 .200 이상의 ISO를 예상해 본다.



개인적으로 김샌 게 하나 더 있는데, MM이 MCarp를 1루에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다. 이것도 Diaz를 라인업에 계속 넣는 방법으로 프리뷰에서 제안할 예정이었는데...  ㅎㅎ Peralta 복귀 이후에도 Peralta를 3루에, MCarp를 1루에 기용하면 Diaz를 유격수로 쓸 수 있다. 암튼 Diaz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최대한 많이 라인업에 넣도록 하자. 타순도 좀 조정했으면 좋겠지만 MM이 워낙 똥고집이니 금방 변동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아참, 팀 타선이 꽤 잘 터지고 있는 마당에 혼자 우울한 녀석이 하나 있다. 203/291/406의 저조한 타격 성적을 찍고 있는 Grichuk 말이다. (멍발놈, 맷돼지 이런 넘들은 원래 못할 줄 알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Grichuk은 15%를 넘던 SwStr%이 올 시즌 현재 12.8%로 낮아졌고, 그래서 삼진 비율도 작년의 31.4%에서 24.1%로 떨어졌다. 반면 BB%는 마이너/메이저 통틀어 커리어 최초로 두 자릿수(11.4%)를 기록 중이어서, Plate Discipline 면에서 나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Hard%로 봐도 37.3%로 작년과 비슷하여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플라이볼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54.9%)이 낮은 타율과 BABIP의 원인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고 본다. 좀 더 기다려 주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12승 10패 .545 (NL Central 3위, 4.5 게임차)  Run Diff. +45

Nationals 14승 7패 .667 (NL East 1위)  Run Diff. +27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Nats와의 대결이다. Nats는 시즌을 9승 1패로 시작하여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선의 난조 속에 5승 5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에 Cubs를 만나 짜게 식었던 우리 타선이 이후 쩌리급 투수진들을 만나며 화려하게 되살아났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Nats 입장에서는 원정 10연전의 시작이 되는 시리즈로, 우리 이후에는 Royals와 Cubs를 차례로 만나게 되는 상당히 부담스런 스케줄이다. 여기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Stephen Strasburg           4/29 20:15 EDT (4/30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Joe Ross                      4/30 14:15 EDT (5/1 3:15 KST)

Game 3: Carlos Martinez vs Max Scherzer            5/1 14:15 EDT (5/2 3:15 KST)


1차전은 Leake vs Strasburg의 대결인데, 답이 없어 보인다. Leake는 ERA 및 이런저런 스탯들이 커리어 평균 레벨로 조만간 돌아갈 것으로 개인적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이 경기에서도 왕창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 6이닝 2-3실점 정도 예상한다. 문제는 상대 선발 벌레갑이다. 최근의 Strasburg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제구가 좋아 보인다. 구위는 그대로 유지한 채로 말이다. 실제로 올 시즌 Zone%는 52.6%로 커리어 하이이다. GB%마저 55.9%로 커리어 평균 46.5%에 비해 거의 10% 가까이 높아져 있다. 이 경기는 아마 질 것이다.


2차전은 Garcia와 Ross가 예고되어 있는데,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되겠다. Ross는 작년보다 구속이 1마일 가량 감소하여 탈삼진이 5.4 K/9로 줄었고(아직 이닝이 적어 큰 의미는 없으나 어쨌든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0.54 ERA의 그럴싸한 성적은 .196 BABIP와 93.3% LOB%, 0.0% HR/FB라는 뽀록 스탯 3종세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1차전에서 억눌린 한을 여기서 풀어 주자. Garcia 또한 이번 경기에서 반등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3차전은 CMart가 Mad Max를 상대할 예정이다. Scherzer는 올해 들어 삼진이 다소 줄고 볼넷이 다소 늘어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으나, 좀 더 들여다보면 역시 큰 문제가 없어서, 적어도 2014 시즌 정도로는 올라올 것 같다. 다만 그렇게 과거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찾는 게 이 경기는 아니길 바란다. ㅎㅎ 작년에 많이 보던 늪야구가 예상된다.



1차전을 내주고 나머지 경기를 잡는 것이 위닝시리즈로 가는 시나리오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상대의 투수력에 의해 타선이 또 짜게 식으면서 1승 2패를 하는 것을 예상한다.




Team Statistics




정말 극명하게 갈리는 팀컬러를 보여준다.

Nats 타선은 팀 wRC+에서 NL 10위이긴 한데... Harper가 없으면 아마도 꼴찌에 가까운 수치가 될 것이다. 라인업을 보자.



Nationals Lineup 예상


1. Michael Taylor, cf           192/231/301, 38 wRC+

2. Anthony Rendon, 3b       229/297/277, 56 wRC+

3. Bryce Harper, rf             314/425/786, 198 wRC+

4. Ryan Zimmerman, 1b      235/293/324, 64 wRC+

5. Daniel Murphy, 2b          370/439/603, 173 wRC+, .410 BABIP

6. Jayson Werth, lf             185/284/385, 78 wRC+

7. Wilson Ramos, c             316/328/491, 115 wRC+ 

8. Danny Espinosa, ss         172/310/190, 34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tt den Dekker, of          185/267/333, 60 wRC+

Stephen Drew, inf-ut         125/160/250, 4 wRC+

Jose Lobaton, c                   158/273/263, 47 wRC+


Stephen Strasburg      273/273/273, 42 wRC+

Joe Ross                   429/556/571, 203 wRC+

Max Scherzer            182/182/273, 13 wRC+



Nats 타선은 Harper와 Murphy를 제외하면 집단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며, 그나마도 Murphy는 뽀록이다. 보시다시피 선발투수 3명의 타격 성적이나 타자들의 타격 성적이나 별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포수 Ramos는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최근 며칠 결장했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adres Series Recap (미국시간)


4/22   Cardinals    1 : 4      Padres  

4/23   Cardinals  11 : 2      Padres  

4/24   Cardinals    8 : 5      Padres  


3연전 내내 선발 투수진이 잡아낸 삼진 갯수는 17이닝 6개 (볼넷 7개). WainwrightWacha 둘 다 대체 어떻게 퀄리티스타트를 했는지 모를 수준이다. Wainwright는 이제 커브로 카운트를 잡고, Wacha는 포심을 사용해 pitch-to-contact를 하고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Leake는 새 유니폼을 입은 후 4경기에서 4실점 이하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3경기 연속 90구 미만에서 등판을 마쳤다. 선발투수진이 전혀 믿음직한 구석을 보이지 못하는 와중에 마지막 두 경기에서 19점을 몰아내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다니 (그것도 홈런 5개를 포함해서) 정말 어떻게 1년만에 팀 컬러가 이렇게 바뀌는지 모르겠다. 

4/25/2016 현재 Cardinals 팀 타격 지표 현황

  • 팀 홈런 2위 (26) (1위 Rockies, 28개)
  • 팀 득점 2위 (103) (1위 Cubs, 110점)
  • 팀 OPS 1위 (.837) (2위 Rockies, .808)
  • 팀 타율 2위 (.271) (1위 Pirates, .287)
  • 팀 장타 1위 (70) (2위 Rockies, 69개)
  • 대타 성공률 1위 (.382) (34타수 13안타 7홈런) - 사상 4월 최고 기록
선발 출장한 2경기에서 10타수 8안타 2더블 1홈런 1도루를 기록한 Aledmys Diaz는 신인왕이라도 노릴 기세 (.480/.509/.860). Trevor Story가 아니었으면 (타석 볼륨이 딸려서 그렇지) 당연히 이 달의 신인상에 도전해도 될만한 성적이다. Hazelbaker 역시 17타수 무안타의 슬럼프에 빠져있다가 무려 0-2 카운트에서 쓰리런을 작렬했는데, 이게 이번 달에 나온 7번째 대타 홈런이었다. Brandon Moss는 최근 18타수 1안타로 크게 부진한데, 지금은 타선이 활발하니까 큰 이슈가 되지는 않으나 자꾸 3번 4번 자리에서 치면서 생산을 못해주면 욕먹을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Arizona Diamondbacks 
 성적

         Cardinals 10 8패  (NL Central 3위, GB 3.5) Run Differential +40
          DBacks   10
 10패  (NL West 2위, GB 2.5) Run Differential -1

 

※ 2014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22득점 15실점)

※ 2015년 상대전적 7승 무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8, 35득점 17실점)


지난 2년간의 상대전적 (도합 12승 1패) 만 놓고보면 압도적이다. 이상하게 Chase Field에 가면 타선이 터졌고, 홈에서는 만나면 투수들이 잘해줬다. 기분 좋은 기록이지만 올 해의 D-Backs는 평년보다 컨텐더에 더 가깝게 만들어진 팀이다. 일단 Ian Kennedy 대신에 Greinke를 봐야한다는 것에서부터 큰 차이가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D-Backs는 AT&T 원정 4연전을 스윕하고 Pirates 투수진을 상대로 3경기 24득점을 뽑아냈고 (그런데 1승 2패인게 함정), 최근 4경기에서 팀 타율이 .294에 달한다. 우리도 장난 아니게 쳐댔지만 얘네도 타선은 빠방하다.


특히 3차전에서는 야수가 부족해서 Shelby Miller를 좌익수로 기용하는 희극까지 연출. 35안타 22득점을 주고 받고 투수 15명을 내보내는 (D-Backs 8명, Bucs 7명) 비정상적인 흐름의 경기 속에 상대 대타이자 (본업은 선발투수인) Jonathan Niese에게 적시타를 맞아 (그것도 좌완투수가) 12점째를 내주고  경기를 내줬다. 불펜 투수 7명을 전부 소진하고 나서 연장에서 패배했으니 아프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 아마 1차전 Greinke는 이런 팀 사정상 (투구수를 아낄 목적으로) 굉장히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 


1차전은 원정 Jaime와 정상 궤도에 올라선 Greinke의 매치업이니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Jaime는 통산 D-Backs 상대로 5경기 5승 무패 (2.51 ERA)이지만 D-Backs가 꾸준히 약체였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말자. 2차전은 원조 도련님 Shelby의 최근 상태를 감안했을때 져서는 안되는 매치업. 3차전 Wainwright 의 현재 구위는 Chase Field에서 86마일짜리 재앙의 씨앗일 뿐이며, 4차전 Wacha도 BABIP에 크게 의존한 피칭을 계속하고 있어서 매치업의 우위를 이용할 입장은 아니다. 거품이 껴있다고는 해도 현재 Cards 오펜스는 무려 팀 홈런 2위에 팀 OPS 1위의 위엄 (위 스탯 참조) 을 자랑하고 있다. 2차전 혹은 3차전에서 한번쯤 타선이 사막의 기운을 받아 터져줄 수 있다고 본다. 퐁-당-퐁-당 2승 2패 스플릿을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5                Jaime Garcia (1-1, 2.70 ERA)  vs     Zack Greinke           (1-2, 5.25 ERA) 

4/26            Carlos Martinez (3-0, 2.70 ERA)  vs    Shelby Miller            (0-1, 8.59 ERA)   

4/27         Adam Wainwright (0-3, 7.25 ERA)  vs    Patrick Corbin          (1-2, 3.51 ERA)    

4/28             Michael Wacha (2-0, 2.82 ERA)  vs    Rubby De La Rosa    (2-3, 5.94 ERA)    


  • Greinke는 시즌 첫 두 경기를 홈에서 먼지나게 두들겨 맞더니, 최근 2경기 14이닝 3실점 2BB/12SO로 이제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상대 마무리 Ziegler가 불안하니 늪야구로 가져가는게 최선책인데, 그에 필요한 2~3점을 어떻게 낼 것인지가 관건. 관록의 Greinke 상대로라면 단타 여러 개를 치는 것보다 그냥 장타 한 방을 노리는 게 나을 것이다. 개막전 이후 피홈런이 없는 Greinke에게 피홈런을 안겨줄 수 있다면 의외의 업셋도 가능해보인다. 상대전적은 Adams도 6타수 2안타 1홈런, Moss도 7타수 2안타 1홈런, Holliday가 28타수 7안타 2홈런. Jaime는 Chase Field에서의 전적이 좋아서 기대해볼만 하지만 (지난 3년간 2경기 2승, ERA 1.54, 11.2IP 5BB/10SO), Yasmany Tomas (5타수 3안타 2더블) 를 특별히 조심해야할 것이다.

  • 카즈 팬이라면 만감이 교차할 매치업, C-Mart와 Shelby Miller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이틀 전까지만해도 Shelby의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등판을 거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결국 등판을 강행하기로 했다. 당연히 Miller는 Dbacks 이적 이후 처음으로 Cards 타선을 상대하는 상황인데, 현재 도련님의 상태가 너무 안 좋다. 

무슨 일이니 Shelby?   이적 후 첫 4경기 14.2IP 18H (5HR) 11BB/10SO, xFIP 6.18 (2폭투)

사실 맞는다, 맞는다, 했지만 크게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프리뷰 준비하면서 보니 정말 장난 아니게 맞았다. 제구가 전혀 안돼다보니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기가 너무 쉬워진 게 크다. 헛스윙 유도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고 (작년 9.2%, 올해 5.5%) 타자들이 그의 공에 스윙을 하는 비율 자체가 크게 줄었다 (작년 50.3%, 올해 41.4%). 구속 문제가 분명히 있긴 하지만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맞을 수준은 아니다. (포심 94.1 > 92.9, 투심 93.8 > 91.6) 

재미있는 것은 작년에 포심 32.7%, 투심 33.8%로 투심 위주의 투수가 되어서 크게 본인의 가치를 드높였던 녀석이 올 해는 투심 비중이 고작 4.8%라는 것이다. (포심 62.4%) 이 말은 지금 투심의 무브먼트가 아예 나오질 않아서 -_- 포심으로 기록된다는 뜻이거나, 혹은 투심을 던질 수 없는 메카닉 관련 문제가 있단 뜻으로 유추할 수 있다. Wainwright가 몸소 예시를 보여주고 있듯이, 이렇게 총체적 난국이 왔을 때 갑자기 한 경기만에 리바운드 하는 경우는 크게 드물다. 그리고 Shelby는 다들 아시다시피 Waino 수준의 관록이 있는 투수가 아닌 터라 이번 경기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C-Mart는 그냥 1~2회만 잘 넘겨주길 바란다.  
  • Padres전에서 분명 운이 안 좋기도 작용했으나 (Cashner의 번트라니...) 그걸로 Wainwright 의 상태를 설명할 수는 없다. Wil Myers같은 삼진머신한테 단 한 차례도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한 것만 봐도 지금 Waino의 상태가 밑바닥임을 알 수 있다. 하필이면 Chase Field에서 등판해야 한다는 사실이 유감스러우나 뭐 별 수 없다. Bowman, Lyons 가 몸을 풀어야 할 경기일테니 전날 C-Mart가 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랄 뿐이다. QS 안해도 좋으니 삼진 5개만 잡아보자 Waino야. 천적 Jean Segura (19타수 8안타 1홈런 .421/.421/.632) 와 Wellington Castillo (20타수 7안타 3더블) 가 두 팔 벌리고 기다리고 있다. 특히 Wellington Castillo는 최근 3경기 14타수 6안타 4홈런 7타점이다. 

  • Patrick Corbin과의 상성은 좋다. Grichuk, Holliday, Diaz, Gyorko 등 우타 라인업의 페이스가 좋아 올 시즌 우타자들에게 상당히 많은 장타를 허용중인 Corbin이 한 두개 적립해줄 것으로 믿는다 (Corbin 올 시즌 우타자 상대 성적 .296/.326/.556, 피홈런 5개). 두 선발투수가 6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간다고 가정하면, 오승환-수육-시그-로지로 충분히 한 경기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Player to Watch - Randal Grichuk


Padres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몰아쳤고, 1차전에선 홈런도 쳤다.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느낌에 공에 욕심을 내는게 티가 난다 (이번 시리즈 14타수 무볼넷). 얘는 휴식일을 주면 그게 독보단 약이 되는 스타일로 판단된다. D-Backs 투수들에게 하나같이 생소한 매치업인데, 저쪽에 Greinke를 제외하면 사실 무서운 투수는 별로 없으니 장타 좀 많이 터뜨려주길 바란다. 이런 매치업이라면 멀티홈런 포텐셜은 늘 있다.


Miscellaneous 

  • 하도 뜬금없이 터지는 애들이 많아서 묻혔지만 현재 Yadi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놀랍다 (현재 타율 .338, NL 9위). 필자를 포함해서 꽤나 많은 분들이 "Yadi는 이제 공격은 한 물 갔잖아" 가 전반적인 consensus 였던 상황이라 더더욱 그렇다. 물론!! BABIP이 4할을 웃돌고 있긴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아주 고무적인 부분은 (존 바깥 공에 덤비는) O-Swing%가 30%로 떨어졌다는 부분인데, 이는 젊은 시절 컨택에 집중하던 시절의 수치와 아주 비슷하다 (지난 3년간 Yadi의 O-Swing%은 33%~37%를 왔다갔다 했다). 

  • Bold Projection - 이번 시리즈에서 Greinke가 (게임 스코어 기준) 올 시즌 최고 퍼포먼스를 한다. 

  • Bold Proejction II - 이번 시리즈에서 Gyorko가 멀티홈런을 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Cubs Series Recap
  4/18 Cardinals 0 : 5 Cubs

  4/19 Cardinals 1 : 2 Cubs

  4/20 Cardinals 5 : 3 Cubs


-2차전은 응당 잡았어야 할 경기. 딱히 힘에서 밀린 시리즈는 아니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앞으로도 강학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주축 타자들이 저타율에 머물고 있으므로 업사이드를 비관할 필요까진 없다.

-팀 방어율 3.68/ 3.06 FIP. 선발 방어율 4.30/ 3.08 FIP. 중요한 건 실속이다. FIP와의 간극을 초래한 역적이 수비인 건 분명하나 로테이션의 집중력 부족 또한 만만치 않다.

-Cubs의 중심타선 역시 폼이 안 올라오긴 매한가지. 결국, 우리 1~3선발과 저쪽 3~5선발이 붙어야 싸움이 된다는 뜻이다. 양 팀의 전력 차는 명백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Cardinals - 8승 7패 .533 (NL Central 2위, 3.5 GB), Diff.+31   
  Padres    - 6승 9패 .400 (NL West 5위, 3.5 GB), Diff.-10


동부, 중부에 이어 서부 꼴찌팀을 상대한다. Padres는 84 wRC+(13위), 60득점(10위), 선발 방어율 4.75(9위, 4.01 FIP)를 기록 중. 불펜 방어율 또한 9위지만 하위권과 큰 격차의 중위권 블락에 포함되므로 약점이 아니며 수비와 주루는 우리보다 훨씬 낫다. 따라서 초장부터 힘으로 눌러 리드를 잡고 불펜으로 지키는 전략이 유효하다. 꽁냥꽁냥 경기 후반을 노렸다간 실속 없이 잔루만 남기다 '어어?'하고 지는 발암야구로 흐를 것.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0-2, 8.27) vs Andrew Cashner (0-1, 5.40)
  Game 2 –
Michael Wacha (1-0, 2.76) vs Robbie Erlin (1-2, 4.02)
  Game 3 – Mike Leake
(0-2, 5.71) vs Colin Rea (1-1, 5.51)


-Cashner는 막 대량실점을 하진 않지만 비효율적 피칭으로 투구수를 잔뜩 적립하는 타입. Wacha의 더 답답한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단조로운 만큼 좋은 공을 기다렸다가 강한 스윙으로 공략해야 한다. 작년 두 번의 등판에서 12이닝 7안타 1자책 5BB/11K로 호투했으나 지금의 카즈 타선 입맛엔 맞을 것이다. 대략 5~6이닝 4실점을 예상해본다. 문제는 Waino가 이 점수를 지킬 수 있느냐는 것. 이미 Reds에게 4점 리드를 날려 먹은 바 있는데 폼이 전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상대 타구질이 심상치 않다 싶으면 조기에 Bowman, Lyons를 투입해야 한다. 에이스 대우해준답시고 필승조만 혹사시키고 8점 내고도 경기를 흘린 MM이 정신 차렸길 바란다. 아... 그런데 내일은 토요일이다.



-Erlin은 우리가 고질적인 약점을 보이는 좌완 soft tosser. 제구가 우수하므로 기다릴 필요 없다. 타선을 우타로 도배해 뻥야구로 승부하는 게 최선. Wacha의 변화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커터의 비중을 늘리며 IQ 피칭을 강화한 느낌이다. 헛스윙은 줄고, 피안타는 늘고, 찍어누르던 포심 구위는 사라졌지만 보기엔 한결 편해졌다. 생소한 모습이 어색해도 답답한 뇌피칭보단 나은 것 같다. 다소 진통이 따르더라도 해볼 만한 시도.


-Leake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FIP는 3.50으로 준수한데 .345 BABIP와 똥수비로 손해를 봤다. 하지만 40.7 GB%와 60.2 LOB%는 누구 탓할 게 없는 수치. 고질적인 피홈런 이슈가 없었음에도 한 이닝에 훅 간 건 본인 책임이다. 3차전은 매치업 우위가 확실하지만 카즈는 듣보에게 곧잘 털리는 팀. 이 정도 경기는 80M짜리 투수가 투승타타로 가져와야 한다.



Watch This!


-Kolten Wong : 비록 15타석에 불과하지만 .600 .733 1.000을 치던 Greg Garcia가 컷오프됐다. 순전히 Mo의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추세가 좋았던 돼지야 그렇다 쳐도 멍발놈의 단수 공천에 도대체 무슨 명분과 실리가 있는가. 그저 노골적인 자기 계파 챙기기에 불과할 뿐이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프레샤에 강한 사나이' 셀프 언플로 짝짜꿍을 맞춘 부분은 구태 정치 그 자체. 인마의 정신 상태를 고려하면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저는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험지 WS에 출마해 끝내기 픽오프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원망치 않고 꿋꿋이 털고 일어나 CS 끝내기 홈런을 쳐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제가 얼마나 프레샤에 강하고 선팀후사했는지를 증명한 사례 아니겠습니까? 저는 공천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저는 25M입니다. 근데 불안하니까 기왕이면 비례를 주세요. 아울러 제가 얼마나 감동님을 존경하고 그분의 권한을 존중하는지 꼭 좀 전달해주십시오'


멍발놈은 결국 Cubs 시리즈에 닥주전으로 나와 8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 2도루의 활약을 펼쳤다. 과연 이게 좋은 일일까? 인마는 2차전에 완벽한 병살 타구를 흘렸다. 투수는 Jaime였고, 1회초였으며, 규정 상 에러로 기록되지 않았다. 3차전엔 2사 1, 3루에서 끊임없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대기타석엔 Carlos Martinez, 6회말이었으며, 투구수는 88개였다. 발놈이의 시즌 ISO는 0, 주자 있을 때 타율은 .080이다. 병은 잠시 호전될 수는 있어도 치료를 받기 전엔 완치되지 않는다.



Worth Noting


-Jay. 70타석 .281 .343 .328 91wRC+ 0.1WAR

-Gyorko. 30타석 .185 .267 .407 84wRC+ 0.1WAR


-시즌 OPS .983의 Hazelbaker. 최근 16타수 무안타 1BB/7K. 저축왕.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4/15 Cardinals 14, Reds 3

4/16 Reds 9, Cardinals 8

4/17 Cardinals 4, Reds 3


열흘 전 프리뷰에서 "기대도 안되고 재미도 없는 팀"이라고 막 깠더니, 열흘 동안 아주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 주었다. 그것도 Diaz, Hazelbaker, Fryer(!)와 같이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쩌리급 선수들이 타선을 이끌고 있어서 더욱 재미있다.


이렇게 뻥뻥 공을 날려대는 야구를 본 것이 몇 년 만이던가... 타선에 20홈런 넘은 타자가 다섯 명이 있었던 2012년 정도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그 다섯 명이 누구였는지 기억나십니까? ㅎㅎ 정답은 이 프리뷰 맨 아래에...)


지금 이 팀에는 ISO가 .200을 넘는 타자가 무려 10명이나 된다. 그 중 20타석 미만인 Garcia(15 PA, .400 ISO)와 Fryer(7 PA, .333 ISO)를 제외하더라도 여전히 8명이다. 거의 타선 전원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Diaz 34 PA, 406/441/813 .406 ISO

Hazelbaker 39 PA, 394/421/818 .424 ISO

Carpenter 57 PA, 250/411/500 .250 ISO

Moss 36 PA, 233/333/700 .467 ISO

Piscotty 53 PA, 244/358/467 .222 ISO

Grichuk 44 PA, 194/341/417 .222 ISO

Holliday 46 PA, 225/326/500 .275 ISO

Gyorko 28 PA, 200/286/440 .240 ISO


올 시즌 플라이볼+홈런의 비거리 순위를 봐도, 장난이 아니다.


4위 Piscotty 337.60 ft

8위 Moss 329.13 ft

12위 Holliday 321.53 ft

35위 Hazelbaker 304.40 ft


이렇게 평균 비거리가 300피트를 넘는 타자가 네 명이나 된다.


물론 이런 추세가 몇 달 지속될 가능성은 어차피 0%이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두자.


Waino의 연속된 부진이라든지 멍발놈의 멍발스런 뻘짓들과 같은 걱정거리들이 여전하지만, 다시 반복한다.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두자. (멍발놈은 제발 좀 기용하지 말자. 미들 인필드는 걍 Diaz, Gyorko, GG 셋을 돌려 쓰면 되지 않는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7승 5패 .583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35

Cubs 9승 3패 .750 (NL Central 1위)  Run Diff. +40


올 것이 왔다.

자타공인 2016 시즌 최강팀, Cubs와의 홈 3연전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John Lackey                   4/18 20:00 EDT (4/19 9:00 KST)

Game 2: Jaime Garcia vs Jason Hammel              4/19 20:15 EDT (4/20 9:15 KST)

Game 3: Carlos Martinez vs Kyle Hendricks          4/20 13:45 EDT (4/21 2:45 KST)


역시 관심을 모으는 시리즈인지라, 1차전은 ESPN, 2차전은 MLB Network의 전국 중계가 잡혀 있다.


우리 선발은 Leake - Garcia - CMart의 순서대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상대 선발은 다행히도 1-2선발을 피해서 Lackey - Hammel - Hendricks의 순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해볼 만한 매치업이라고 본다.


1차전은 우리를 떠난 열페갑과, 열페갑의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계약한 뉴페이스의 대결이 되어 이미 충분히 흥미진진하다. Lackey는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5.68 ERA, 4.37 FIP), 1.42 HR/9와 65.8% LOB와 같은 그답지 않은 수치들이 커리어 평균으로 돌아가면 실점도 역시 커리어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 Leake의 경우는 .395의 BABIP가 문제인데 이것 역시 조만간 정상적인 수치로 떨어질 것이며, ERA도 역시 4 아래로 내려갈 것이다. 누가 먼저 커리어 평균으로 돌아갈지가 관건.


2차전의 Hammel은 막강한 상대 선발진 중에서 그나마 비교적 만만한 상대이다. 올 시즌 들어 12이닝에서 볼넷을 7개나 허용하여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데, 마침 우리 팀 타자들이 최근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눈야구를 하는 듯하니(최소한 볼을 고르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다. 다들 동의하실 듯?) 궁합이 괜찮을 것 같다. Jaime Garcia는 지난 번에 인생 경기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3차전의 Kyle Hendricks는 네임밸류는 로테이션 내에서 제일 떨어지지만, 우수한 제구력과 적당한 탈삼진 능력에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까지 갖춘 좋은 투수이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3선발로 손색이 없는 투수라고 본다. 패스트볼 평속이 87마일에 불과하지만 절대로 얕봐서는 안된다. 우리 선발은 CMart로, 저득점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냥 팬심으로 1, 2차전을 잡고 3차전을 내주는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아무리 상대가 우주최강이라지만 원투펀치를 피하고도 시리즈를 내주는 것은 좀 너무하지 않은가. 최근 눈야구/뻥야구에 능해진 우리 타선을 믿어 본다.



Team Statistics



아직 시즌 초반이니 큰 의미는 없으나, 이 팀이 wRC+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볼넷, 삼진 비율에서 모두 5위로 P/D 측면에서 분명히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ubs의 투수진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원투펀치를 피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Cubs Lineup 예상


1. Dexter Fowler, cf        375/510/650, 208 wRC+

2. Jason Heyward, rf       205/314/250, 62 wRC+

3. Ben Zobrist, 2b          214/333/262, 70 wRC+

4. Anthony Rizzo, 1b      186/352/442, 109 wRC+

5. Kris Bryant, 3b           229/315/417, 98 wRC+

6. Jorge Soler, lf            235/333/412, 100 wRC+

7. Miguel Montero, c      276/371/483, 121 wRC+

8. Addison Russell, 2b     237/356/342, 9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tt Szczur, of       385/500/692, 215 wRC+

David Ross, c         214/333/286, 73 wRC+

Javier Baez, inf-ut    429/429/571, 170 wRC+


주전급 타자들은 Fowler를 제외하면 대부분 아직 기대치에 비해 성적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 정도 타격으로도 메이저리그 전체 득실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이 팀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실감하게 된다.



Go Cardinals...!!!



p.s. 2012 시즌에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Beltran(32), Holliday(27), Craig(22), Molina(22), Freese(20) 였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Home Opener)

(미국시간)


4/11     Brewers     1 : 10     Cardinals

4/12                    OFF DAY

4/13     Brewers     6 : 4     Cardinals
4/14    
 Brewers     0 : 7     Cardinals


1차전은 타선의 집중력으로, 2차전은 불펜의 힘으로, 3차전은 로테이션의 힘으로 스윕했어야 하는 시리즈인데 하필이면 요새 볼질이 절정에 다다른 Rosie가 일을 내고 말았다. 결국 3게임 중 2게임만 가져가는 시리즈 승리에 만족했다. Rosie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까도록 하겠다.

이긴 경기들의 내용은 정말 좋았다. 1차전 첫 3이닝에 8개의 장타 (6더블 2트리플) 가 터지는 장면은 마치 RISP .330에 길이 빛나는 2013년 라인업의 응집력을 연상시켰다. Hazelbaker는 여전히 핫했고 (시리즈 12타수 7안타, XBH 4개), Wacha도 약한 매치업의 이점을 십분 활용해서 간만에 무실점 경기를 해줬다. (Wacha가 6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은 2015년 8월 6일 이후 처음이다.) Grichuk도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휴식일이 약이 된 듯한 모습. 3경기 21점이면 불만없다. 

3차전 Jaime의 One-hitter는 그냥 입이 쩍 벌어진다. 하필이면 낮 경기여서 실시간으로 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정도. 13K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Late-movement 때문에 공이 스트라이크 존으로 자석처럼 빨려들어갔다. Brewers 라인업이 아니라 어떤 팀을 데려다놨어도 완봉을 했을 것 같은 공포스러운 구위. 아웃카운트 27개 중 13개가 삼진, 13개가 땅볼이었으면 이미 말 다한 것 아닌가...Game Score 97점짜리 퍼포먼스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작년 Jake Arrieta의 12K 노히터 경기의 Game Score가 98점이었다)

저는 낮에 던지겠습니다 - 역대 Jaime 완봉 일지 (커리어 4완투, 4완봉)
  • 08/22/2010 vs Giants  - 9IP 3H 0R 0BB/6SO (89 pitches), Game Score 87 (낮)
  • 04/03/2011 vs Padres  - 9IP 4H 0R 2BB/9SO (102 pitches), Game Score 86 (낮)
  • 05/06/2011 vs Brewers - 9IP 2H 0R 1BB/8SO (102 pitches), Game Score 90 (밤)
  • 04/14/2016 vs Brewers - 9IP 1H 0R 1BB/13SO (104 pitches), Game Score 97 (낮)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5 4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24
              Reds   5
 4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3

 

※ 2015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아래 선발 매치업에 있는 이름만 보면 사실 한 경기도 져선 안된다. 작년 데드라인에 Cueto를 팔아치운 이후 올해는 아예 대놓고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퍼주기 바쁜 리빌딩 팀이다. 만날 때마다 세 번 중 두 번은 고전하던 Leake, 그리고 Cueto가 모두 사라졌고, Rockies를 제외하면 사실 리그에서 가장 허약한 로테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Chapman이 떠난 불펜은 Jumbo Diaz, JJ Hoover 급의 릴리버들이 경기 막판 High-leverage 상황을 맡고 있는 지경이다. 한때 Shelby Miller와 비교됬었던 패스트볼 덕후 좌완 Cingrani 는 요새 Siegrist를 벤치마킹 하는 듯 싶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Reds의 시즌 초반 스타트는 상쾌하다. 압도적 전력차를 자랑하는 Cubs를 상대로 페이스가 꺾였을 뿐 첫 7경기에선 5승2패로 아주 선전했다. 이 모든 것이 Joey Votto가 시즌 초반 슬럼프 (9경기 무홈런 무장타 .258/.361/.258) 에 빠져 있는 와중에 낸 결과이며, 팀 OPS가 .741로 D-Backs와 같은 수준이다. 방심해서는 안되는 팀이다. 개막 전 9경기에서 4홈런 9타점 .364/.432/727을 치고있는 젊은 내야수 Eugenio Suarez의 활약을 주목하자. 


1차전 완승을 예상하지만 2차전 Finnegan에게 크게 고전할 것으로 본다. 3차전은 Reds를 편식하시는 도련님을 믿고 가야돼는데 혹시라도 DeSclafani가 나오면 또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상대 불펜이 워낙 허접한 것을 믿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5                                Tim Melville  (0-0, 2.25 ERA)    vs     Carlos Martinez      (1-0, 3.00 ERA) 

4/16                     Brandon Finnegan   (0-0, 2.84 ERA)  vs     Adam Wainwright  (0-1, 6.55 ERA)   (낮)

4/17                              Jon Moscot    (season debut)    vs     Michael Wacha      (1-0, 3.48 ERA)    (낮) 


  • 당초 1차전 선발은 법사 Anthony DeSclafani 가 유력했으나, 아직 DL에서 돌아올 준비가 안된 관계로 26세 중고 신인 투수인 Tim Melville을 상대하게 된다. 2008년 4라운더 출신으로 한때 잠깐 Royals 팜의 탑5 유망주이기도 했으나, 결국은 볼질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 Cubs 를 상대로 갓 데뷔전 (4IP 5H 4BB 1R)을 치르고 이번이 두번째 등판인데, 첫 등판에서 4이닝동안 주자 9명을 내보내고 1실점으로 막은 것 보면 분명 엄청난 운이 따랐다. 마이너 8시즌 통산 BB/9이 무려 4.19에 달하며, 최근 방망이가 많이 뜨거운 Cards 타선은 이 친구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St. Louis 근교 출신으로 동네 친구들 가족들 전부 불러놓고 홈커밍을 할텐데, 적당히 털어주자. 어차피 5이닝 이상을 던질 재목은 아니며, 솔직히 1차전을 지는 시나리오는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 2차전은 Cueto의 유산이자 2014 포스트시즌을 빛냈던 꼬맹이 Brandon Finnegan 을 만나게 됀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4년 1라운더 출신으로 고속 콜업을 거친 뒤 단일 시즌에 대학 WS와 프로 WS를 동시에 경험한 선수로 유명하다. 당연히 선발 수업을 진득하게 받았어야 했던 프로필인데 KC에서는 자리가 없었고, 투수층 얇은 Reds에서 본격적인 경험치를 쌓게 된다. 

  • 사실 필자는 Finnegan이 결국 Fastball/Slider 투피치 투수라고 생각해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으나, Wrigley 원정에서 자신감있게 노히트를 이어나가는 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작년까진 던지는 공의 72%가 패스트볼, 20%남짓이 슬라이더였던 투수가 올 시즌에는 (첫 2경기 기준) 57% 패스트볼, 17% 슬라이더, 25%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헛스윙 유도력도 크게 발전했다 (9.7% --> 12.2%). 적은 샘플이긴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발전이다. 지금 Wainwright의 상태가 너무도 안좋으므로 2차전이 아마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1차전을 최대한 크게 이겨서 2차전은 불펜싸움으로 가져갈 수 있는 여력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Finnegan의 약점은 투구수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이므로 물고 늘어져야 승산이 있다. Reds 불펜의 상태는 재앙이다. 아마 오승환이 Reds에 갔으면 이달 말 쯤 마무리 자리를 꿰찼을 것이다. 

  • 첫 2경기에서 Waino의 패스트볼 구속은 89.3마일로, 당초 기대치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제구였다. 최근 몇 년간 Waino의 컨트롤이 이렇게 엉망인 경기는 본 적이 없었으며, 이렇게까지 명품 커브가 무기력해보이는 것을 본 적도 없었다. 자꾸 제구 안되는 86마일 커터 찔러넣다가 공 몰리면 초반 감이 좋은 천적 Jay Bruce에게 장타 허용하기 십상이다. 퀄리티스타트에 턱걸이하는 피칭을 하고 물러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Waino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보단 과정이다.

    • Bruce        vs Waino    -     36타수 11안타 2홈런 2더블 5BB/12SO  (.306/.390/.528)

    • B.Phillips  vs Waino    -     54타수 16안타 1홈런 1더블 3BB/11SO  (.296/.333/.370)

    • Votto         vs Waino    -     34타수   6안타 1홈런 1더블 3BB/8SO    (.176/.243/.294)

  • 도련님 Wacha는 유난히 Reds 상대로 등판은 빼먹지 않고 매번 나오는 느낌이다. 아직 풋풋한 커리어이지만 벌써 Reds 상대 트랙 레코드가 어마무지하다. (통산 9경기 5-1 ERA 1.78, 피슬래시 .211/.272/.338). 아래 3명의 도움이 아주 컸다. 반면 도련님이 Cubs 상대로 얼마나 약한지 성적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 Bruce        vs Wacha    -     21타수 무안타 1BB/10SO

      • B.Phillips  vs Wacha    -     22타수 3안타   (.136/.174/.136)

      • Hamilton   vs Wacha    -     20타수 1안타 

그런데 장밋빛 전망을 하기엔 부족하다. 현재의 Reds 라인업은 위 3명보다 오히려 좋은 스타트를 끊은 Eugenio Suarez, Adam Duvall, 같은 타자들을 더 경계해야하며, 이번 시리즈부터 복귀하는 Zack Cozart 는 Wacha를 잘 잡아먹었다 (17타수 8안타). 그리고 역시....Reds하면 Votto 아니겠는가. MM에 따르면 Wacha가 패스트볼 위력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번 등판에서 지켜보도록 하자. Wacha가 Votto를 삼진잡는다면 그 때는 믿겠다.
    • Votto         vs Wacha   -     19타수  8안타 1홈런 3더블 4BB/1SO    (.421/.522/.737)


Player to Watch - Trevor Rosenthal


사실 뭐 복잡한 일은 아니다. Rosie의 문제는 매번 볼질, 볼질, 볼질이다. 본인도 문제를 잘 알고 있고, MM도 잘 알고 있다. 2014시즌에 이 문제가 불거졌었고, 2015시즌에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가, 결국 다시 재발한 것이다. Brewers전에서 5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쓰리볼을 던진게 4명. 첫 3타자에게 23구를 던졌다. 어차피 던지는 구종이 다양하지 않은 Rosie같은 클로저에게 쓰리볼까지 카운트가 몰리는 것은 결국 패스트볼을 던질수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드는 것과 다름없다. 작년에는 상대한 타자들 중 21%를 상대로 쓰리볼까지 몰렸는데 올 해는 32%라고 하니  할 말이 없다. 


Jaime의 완봉 덕분에 휴식을 취했으니 이번 시리즈에 2차례 나올 가능성이 있다. 20구 이내로 마무리하고 2세이브 추가해서 통산 100세이브 달성하도록 하자. (현재 98세이브).


업데이트

  • Reds측의 3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도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 이는 DeSclafani가 3차전에 복귀하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젊은 법사 녀석이 영 돌아오기 힘들 것 같았다면 Robert Stephenson이나 Jon Moscot을 마이너로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부상 부위가 팔이나 어깨가 아닌 Oblique strain이었고, 당초 복귀전은 15일이었기 때문에 17일 경기 복귀는 충분히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다. DeSclafani는 우리가 늘 고전하는 프로필의 체인지업 위주 soft-tossing righty 이기에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결국 Reds의 3차전 선발 투수는 91년생 우완 꼬맹이 Jon Moscot로 정해졌다. 2012년 4라운더 출신으로 작년에 AAA볼에서 9경기 7승 1패 ERA 3.15를 찍고 ML로 승격되었다. 물론 투구 내용은 전혀 좋지 않았다. (54이닝 19BB/34SO) Pitchability, "두뇌" -_- 와 다양한 레퍼토리 (드래프트 직후 Rays Digest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90~93 포심, 89-91 투심, 79-80 체인지업, 그리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고 한다.) 좌타자 상대로 과연 어느 정도의 스플리터를 던지는지는 모르겠으나, AAA볼로 올라온 이후 K/9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 대단할 건 없어보인다. 그냥 Melville 2탄으로 봐도 될 듯 싶다. 좌타 라인업을 구축해서 상대하면 수월하게 이길 경기이다.

Miscellaneous 
  • MM의 post-game 인터뷰에 따르면 Yadi는 작년 이맘때에 비해 "significantly stronger"라고 한다. 스윙에 파워가 실린단 얘기인지 아니면 몸 상태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좋은 상태라는 건지는 해석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Yadi의 이번 시리즈 성적 (Brewers전 12타수 7안타 2더블) 만 놓고 보면 전자로 해석해도 될 듯 하다. 시즌이 끝났을 때 2루타 30개만 쳐주면 땡큐다.

  • Ruben Tejada가 마이너리그에서 리햅을 시작했다. 이르면 이번 시리즈 3차전부터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Wong은 마이너 옵션이 남지 않았던가...? ㅎㅎㅎ

  • Cards 타선이 9경기에서 5번이나 7득점 이상을 했다. 이게 별 거 아닌거 같아도 작년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2015년에는 7+ 득점 경기 5번을 채우려면 무려 5월 4일까지 기다려야했고 (25경기), 162경기 중 28경기에서만 이런 일을 해냈다 (7득점 이상 경기 28전 전승). 코어 플레이어들이 그다지 임팩트가 없어서 그렇지 전반적인 생산력만 보면 확실히! 잘 치고 있다. 적어도 작년보다는...-_- 

  • Bold Projection - 이번 시리즈에서 Grichuk 이 멀티홈런 경기를 한다. (Holliday가 멀티홈런을 할줄이야;;;)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Braves Series Recap
  4/8 Cardinals 7 : 4 Braves

  4/9 Cardinals 12 : 2 Braves

  4/10 Cardinals 12 : 7 Braves


-경기력은 똑같다. 트리플A 팀과 더블A 팀이 싱글A 수준의 승부를 벌인 끝에 덜 못한 팀이 이겼을 뿐.

-Wainwright은 지금 투수도 아니다. 거울 보며 메커닉 트윅 중이라는데 스캠에서 뭘 했는지 모르겠다.

-멍발놈은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게 낫다. 그 어떤 감독이라도 1주일 안에 인내심이 바닥날 것. 환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멍단장께서 무상의료 예산 25M을 책정했으니 복지 혜택이나 누리길 바란다. 각박한 세상에 거저 버는 놈도 있어야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3승 3패 .500 (NL Central 4위), Diff.+10    
  Brewers -  3승 3패 .500 (NL Central 4위), Diff.-8


지금 경기력으로 5할 전력의 팀을 만나면 1승도 버거울 것. 일정이 좋아 다행이다. Brewers는 Reds와 함께 늘중 2약으로 분류된다. 두 팀 모두 개막 이후 성적이 좋지만 조만간 투수력의 한계를 절감할 것이다. 우리 수준도 만만치 않으므로 이 시리즈는 치열한 전개가 예상된다. 스윕은 언감생심이고 홈빨과 법력으로 위닝 시리즈만 가져가도 대성공.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0-0, 8.31) vs Taylor Jungmann (0-0, 1.80)
  Game 2 –
Mike Leake (0-0, 8.31) vs Chase Anderson (1-0, 0.00)
  Game 3 – Jaime Garcia
(0-0, 6.00) vs Wily Peralta (0-2, 10.80)

 

-스캠에서 하도 처맞길래 유심히 살펴보니 메커닉이 미묘하게 달라진 느낌이었다. 해서 작년 비디오와 비교해봤는데 유의미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다. 실제로는? 트윅 중인 게 맞다고 한다. 필자는 잘 모르겠다. 눈썰미 좋으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 일관되게 시도하고 있는 부분은 커터의 비중 변화. 구질 발전 없이 구사율만 높여봐야 아무 소용 없는데 좀 더 지켜보자. 도련님은 여전히 패스트볼 제구 난조, 급격한 헛스윙 감소, 철푸덕 체인지업에 시달리고 있다. 트윅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3선발 플로어가 아니라 3선발 실링이다. Brewers 상대 전적이 좋지 못했고 10타수 4안타로 약점 잡힌 Scooter Gennett의 초반 페이스가 절호조란 점. 게다가 Braves 시리즈에 불펜 소모마저 컸으므로 정만이에게 엣지를 준다.


-하루 휴식일을 갖고 2차전에 돌입한다. Leake는 추운 날씨에 제구 난조로 무너졌지만 여전히 시즌 전망이 밝다. 지난 3년간 Brewers 상대 7GS 44.1이닝 56안타 17BB/24K 4.47 ERA로 고전했다는 게 약점. 저쪽 얼굴도 많이 바뀌었으니 호갱 탈출을 기대해본다. D-backs에서 건너온 Anderson은 작년 Busch 원정에서 6이닝 10안타 2실점으로 그냥저냥 던졌다. 적당히 치고받다 4점 내외에서 승부가 갈리는 시나리오가 유력. 중간에 휴식일이 있고 상대 마무리인 Jeremy Jeffress를 작년에 잘 공략했으므로 불펜 싸움으로 가면 유리하다.


-80% 정도로 스캠을 마감했던 Jaime는 첫 경기에서 딱 그 정도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만하면 정상적인 페이스. Peralta는 우리가 까다로워하는 싱커-슬라이더 투수지만 자주 만나면서 적응력이 높아졌다. 무난하지 않은 전개로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는 전형적 카즈 스타일이 유효한 경기. 내야진이 뻘짓만 하지 않으면 승산이 높은데 다행히 멍발놈의 상대전적이 24타수 5안타로 좋지 않다. 고민 없이 벤치에 처박아두자.



  

Watch This!


  -Rotation : 여러모로 이번 스캠의 스케줄 관리는 실패였다. 특히 로테이션의 페이스가 너무 느렸는데 개별 폼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추위를 탓할 수 있는 건 Leake 정도이지 Waino와 Wacha에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덕분에 벌써부터 불펜 워크로드가 심상치 않다. 이 팀의 감독이 누구인가? Lyons에게 가비지 맡기는 바람에 Sieg가 6회부터 등판하질 않나, 세이브 챙겨준답시고 Rosie가 30구 던지질 않나, 한복판 87마일 던지는 노예 폼 올린답시고 뒷북치질 않나... 뭐 하나 변한 게 없다. 굳이 MM까지 갈 필요도 없다. 카즈는 전력의 7할을 로테이션에, 나머지 3할을 불펜에 의존하는 늪야구 팀이다. 폼 회복이 시급하다. 야디는 마법사가 아니다.


 -Infield Defense : 6경기 10에러. 단순한 이레귤러가 아닌 게 스캠에서부터 계속 그랬다. 삼보일뇌 시전 중인 멍발놈을 치우지 않는 한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것. Tejada가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만 인마도 평균 수준에 불과하며 타선 퀄리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선 Diaz 수비를 짚어본다.


Diaz의 풋워크는 '배운 티' 나는 아시아 내야수를 연상시킨다. 한마디로 번잡하다. 에러의 대부분은 fielding이다. soft hand가 아니라서 루틴을 곧잘 흘린다. 이 둘을 종합하면 Bucs전 에러가 되는 것. 그냥 진행 방향으로 스텝 밟으며 6-3 병살로 연결하면 되는데, 잰걸음으로 쫓아가 몸 중심에서 받고 6-4-3 연결하려던 걸 기억하실 것이다. 다행히 스캠에선 진전이 있었다.


어깨는 역방향 스텝을 연결 동작으로 밟으며 던질 땐 좋다(Jeter). 하지만 중심을 지지하며 정지 동작에서 던질 때 원바운드가 많이 나온다. 즉, 오버핸드로 던져야 할 때 사이드로 던져 문제가 생긴다. Braves전 에러도 비슷한 케이스. 쿠바 시절엔 이런 문제가 없었으므로 어깨 부상 여파로 보인다. 많이 회복된 게 지금이라고 하니 앞으로 큰 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보는 사람마다 strong arm이다 물어깨다 의견이 갈렸던 게 이 때문이다. 그밖에 각종 트랜지션 동작은 매끄러운 편이고 운동능력도 괜찮다. 정방향이든 역방향이든 연결 동작으로만 이어주면 호수비도 자주 나온다(Braves전 센터 타구).


결국, 인마는 다양한 수비 시퀀스를 기계적으로 학습해 몸이 저절로 반응하게 해야 한다(Peralta). 그러려면 플레잉타임이 필수인데 지금 상황에선 김성근식 지옥 펑고가 최선. 장기적으론 Memphis에서 담금질하는 편이 좋았고 Oquendo의 부재도 아쉽다. 팀에 방망이가 급하므로 생산력을 보여주는 동안은 잔실수를 감수하고 써야 할 것(Semien).


  -Core Players :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수비요정이 입을 터니 기분 나빴을 뿐, 솔직히 Heyward가 틀린 말을 한 게 아니다. 막강한 경쟁자들이 최신형 CPU로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멍단장께서 하신 일이라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 것밖에 없다. '최정상의 386SX!', '시즌 100승이 그 성능을 말합니다!', '앞서가는 잇몸야구' 그야말로 Mo의 철학을 절묘하게 묘사한 카피 아닌가. MM 역시 '득점권 타율 높은 야디는 6번이 제격'이라는 듯 라인업을 짜고 있으니 부창부수, 영혼의 단짝이란 표현이 과하지 않다. 코어 플레이어들이 Hazelbaker, GG, Diaz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선 희망이 없다. 아예 코어를 쟤들로 갈아치워도 손해가 없을 것 같다는 게 함정이지만... 일단 마수걸이 쓰라린을 날린 Carpenter부터 살아나길 바란다. 사실 Carpenter, Piscotty, Holliday에 Pham, Hazelbaker, Garcia까지 모두 고출루 타입이라 미드필더는 괜찮다. 그리즈만인 척, 모라타쓰, 돼지바의 쑤컹쑤컹은 정녕 꿈이란 말인가.


Carpenter, 3B

Hazelbaker, LF

Holliday, 1B

Piscotty, RF

Grichuk, CF

Diaz, SS

Molina, C

Garcia, 2B


당장은 이 라인업이 최상. 수비는 말씀드리기 싫습니다.



Worth Noting


-개막전 시구는 레전드 Lou Brock이 맡는다. 얼마 전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Marco Gonzales는 결국 수술대에 오를 분위기. 멀리 안 나간다.

-Ruben Tejada는 경과가 좋다고. 4/16부터 액티브 로스터 등록이 가능하니 멍발놈을 내리면 되겠다. 아니, 반드시 내려야 한다.


-"It's tough. We've had a few errors here and there. It's just weird. It's baseball, I guess. Maybe this is our error month, and the rest of the year we're error free. We'll see how it goes" 멍발놈은 확실히 제정신이 아니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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