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8.06.11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간 6/11~13) 64
  2. 2018.06.08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6/8 - 6/10) 182
  3. 2018.06.05 Cardinals Game Thread: vs Marlins (미국시간 6/5~7) 151
  4. 2018.06.01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5/31~6/3) 113
  5. 2018.05.28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5/25~27) 89
  6. 2018.05.26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5/25-27) 117
  7. 2018.05.21 Cardinals Game Thread: vs Royals (미국시간 5/21-23) 113
  8. 2018.05.18 Cardinals Game Thread: vs Phillies (미국시간 5/17-20) 190
  9. 2018.05.16 Cardinals Game Thread: at Twins (미국시간 5/16~17) 59
  10. 2018.05.10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5/10 - 5/13) 104
  11. 2018.05.08 Cardinals Game Thread: vs Twins (미국시간 5/7~8) 38
  12. 2018.05.04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5/4~6) 426
  13. 2018.05.01 Cardinals Game Thread: vs White Sox (미국시간 5/1~2) 86
  14. 2018.04.27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4/27-29) 83
  15. 2018.04.25 Cardinals Game Thread : vs Mets (미국시간 4/24~26) 113
  16. 2018.04.2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0~22) 194
  17. 2018.04.16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4/16~18) 150
  18. 2018.04.12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4/12 - 15) 144
  19. 2018.04.09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4/9~11) 157
  20. 2018.04.05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4/5~8) 71
  21. 2018.04.02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4/2~4) 168
  22. 2018.03.29 Cardinals Game Thread: Season Opener at Mets (미국시간 3/29 - 4/1) 86
  23. 2017.09.29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29-10/1) 17
  24. 2017.09.25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9/25~28) 38
  25. 2017.09.24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9/22~24) 16
  26. 2017.09.20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9/19 ~ 21) 54
  27. 2017.09.15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9/16-18) 39
  28. 2017.09.13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9/12-14) 34
  29. 2017.09.08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8~10) 33
  30. 2017.09.04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9/4 ~ 7) 60

 

by jdzinn

 

Reds Series Recap

   6/8 Cardinals 7 : 6 Reds

   6/9 Cardinals 6 : 4 Reds

   6/10 Cardinals 3 : 6 Reds

  

Martinez의 투구가 Schebler의 발끝을 스치고 뒤로 흘렀다. 풀카운트에서 스타트를 끊었던 Hamilton은 이를 폭투라 생각하고 3루까지 달린다. 슬렁슬렁 움직이던 Yadi가 송구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세잎. 어리둥절한 Yadi가 몸에 맞은 공이었다며 항의하자 명감독이 튀어나와 첼린지를 신청한다. 한데 첼린지 신청 내용은 3루에서의 아웃/세잎 여부. 결국 기존 콜이 인정되며 2사 1, 3루가 되고 대량실점으로 이어진다.

 

이 우스꽝스런 상황을 보며 참 손발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각자에겐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Yadi는 몸에 맞는 걸 봤으므로 슬렁거렸고, 명감독은 Hamilton이 2루에 있으나 3루에 있으나 매한가지란 판단에 첼린지 내용을 선택했고, Martinez는 몇몇 보더라인 피치가 볼 판정을 받자 삐친 것이었다. 누구도 비난 받을 필요가 없는 동시에 모두들 조금씩 얼빠진 이상한 모습. 선발 따로, 불펜 따로, 타선 따로, 단장 따로, 감독 따로, 코칭스탭 따로 움직이는 각자도생볼. 이게 올해의 Cardinals 야구가 아닌가 싶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Martinez가 빅리그에서 리햅하는 상황이 이상하지 않다. Holland, Gregerson, Lyons, Cecil이 단장, 감독의 비호 아래 다 그렇게 했는데 왜 굳이 자기만 마이너에서 굴러야 하나 싶었을 것. 몸 상태를 정직하게 얘기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명감독의 비판은 지극히 온당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자신의 운영방식이었으므로 누워서 침뱉기이기도 하다. 명단장은 어떤가. 40인 로스터를 조정해 불펜을 뜯어 고칠 생각은 않고 기존 선수들만 뺑뺑이 돌리고 있다. Mayers는 벌써 5번 콜업됐는데 6번째엔 막 브레이크아웃하게 되는 모양이다.

 

필자는 판타지에서 Mookie Betts의 복귀를 학수고대 중인데 정작 이 녀석은 재충전을 위해 마이너 리햅을 자청했다고 한다. 이런 게 제대로 돌아가는 팀이다. 반면, 올해 Cardinals 야구의 유일한 정체성이란 Hicks와 Norris를 분쇄기에 넣고 갈아버리는 것, 각자도생하다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것이다. 승패마진 +7이 어딘가 싶지만 다 9승 1패로 승리를 조공해준 Reds 덕분.

 

다음 시리즈도 뭐 그냥 대충 그렇게들 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35승 28패 .556 (NL Central 3위, GB 3.0), Diff.+19
   Padres     - 31승 36패 .463 (NL West 5위, GB 5.5), Diff.-46


서부지구 성적들이 고만고만한 덕에 Padres도 아직 1위 사정권에 있다. 우린 연승을 할 만한 짜임새가 없고, 연패를 할 만큼 후지지도 않았다. 상대 이름이 'Reds'가 아닌 이상 대충 2승 1패나 1승 2패로 마무리 할 것.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2-2, 3.20) vs Jordan Lyles (2-2, 4.70)  한국시간 09:15
   Game 2 - Miles Mikolas (7-1, 2.27) vs TBD  한국시간 09:15

   Game 3 - Luke Weaver (3-5, 4.35) vs Eric Lauer (2-4, 6.64)  한국시간 09:15


-압축게임만 봐서 확실치 않은데 Flaherty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상대가 준비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 플랜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딱히 Lyles를 털 것 같지 않으므로 불펜 싸움이 될 텐데 이기는 상황이길 바라자. 이기고 싶다고 분쇄기를 돌렸다간 시리즈 전체를 그르친다.

 

-2차전은 에이스가 나와서 유리하고, 3차전은 Lauer가 후져서 유리하다. 물론 승패와는 관계없다.

 

 

Watch This!


-Bullpen: Holland는 마이너에서도 똑같고, Leone은 60-DL이며, Gregerson은 대충 쉬는 듯. 이들에게선 기대할 게 없다. 특히, Holland는 명백한 개선을 보여주지 않는 한 절대 올려선 안 된다. 그나마 Bowman이 곧 돌아올 것 같으니 좋은 상태이길 기도하자.

 

실제로 명단장이 기도 외에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미 불펜에 많은 자본을 투입한 상태에서 추가 영입은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옵션은 Helsley, Hudson을 테스트하는 것. 지금의 불펜 상태론 백약이 무효하고 Brewers, Cubs와의 승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다. 뎁스 야구에 혈안이 된 양반이 뭘 망설이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이마저 안 통하면 적당히 시즌 뭉개는 게 낫다. 설마하니 백정 살리겠다고 Hicks 죽이잔 사람은 없겠지...

 

 I asked Matheny about Mabry, and the skipper answered very carefully and proudly: “First you define what a coach does. They have a certain amount of knowledge on their specific skill. They’re committed to coming in and doing the work. And they do the work to try to maximize each individual guy. And they do it for the right purpose of it — not for self-elevation but for making other people better. And they bring something every day that makes somebody better. That is the definition of a good coach — and I don’t know if you could do any of those things any better than what John Mabry and (assistant hitting coach) Bill Mueller do. They bring a selflessness and an in-depth skill set to maximize. And they care as much as anybody I’ve ever seen.”

 

Matheny admitted he’s not impervious to fan angst. He’s got a front row seat to it, since it comes from the front row seats.

“We hear it from people right behind the dugout screaming it at us all the time,” Matheny said. “Yeah, I get frustrated, because I see what these (coaches) are doing — and I see the effort they’re giving and why they’re doing it. … Sometimes, it’s an easy target.”

 

 

 

Posted by jdzinn
:

by doovy


Marl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6/5  Cardinals    4 : 7      Marlins 
6/6  
Cardinals    3 : 11    Marlins 

6/7  Cardinals    4 : 1      Marlins 


첫 2경기에서 Urena에게 시즌 첫 승 선사하고 18점을 내주면서 루징 시리즈 확정. 3차전에서 스팟 스타트로 커피 한잔 마시러 올라온 루키를 상대로 간신히 스윕을 면했다. 양민학살한단 말 듣기 싫어서 이러는거 다 안다. 시리즈 MVP는 버리는 경기에서 가비지 이닝을 먹어준 슈퍼유틸 Gyorko 와 에이스 Mikolas.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33 27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19

    Reds      22 41패  (NL Central 5위, GB 15.5)     Run Differential -75


※ 2018년 상대전적 7승 0패 STL 우위 (31득점 20실점)


성적에서 보시다시피 Reds는 탱킹 중인 팀이고 얼마 전에도 다녀온 탁구장 원정에 대해서 딱히 뭐 더 할말이 있지는 않다. 얘네 전력에 대해서 굳이 더 독설을 내뱉어봤자 새로운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팀의 최근 상태를 좀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Bailey 로테이션 탈락

2) Raisel Iglesias DL에서 복귀

3) DeSclafani 도 DL에서 복귀 (마지막 ML 등판: 9/28/2016)


오랜만입니다 법사님 호구 인사드립니다


DeSclafani  - 6경기 4-1, 2.19 ERA, 37이닝 9BB/33SO oAVG .239 (vs Cards since 2015)

  Iglesias    - 10경기 6S 0BS, 1.50 ERA, 12이닝 8BB/16SO  (vs Cards since 2017)


Reds는 탱킹 팀이지만 홈이든 원정이든 카즈와 비등비등한 공격력을 자랑하기에 투수력으로 꺾어야돼는데, DeSclafani는 우리가 굉장히 호구를 잡혀있는 투수이다. 그것 뿐 아니라 Iglesias가 돌아옴으로써 Reds 불펜은 Lorenzen - Jared Hughes - David Hernandez - Iglesias 이렇게 4인 필승조를 굴릴 수 있게 되었다. 왜 탱킹 팀 불펜을 보는데 우리 불펜보다 믿음직스러워 보이는지;;

  • 2001년 Bud Smith 이후로 무려 17년만에 노 히터에 대한 기대를 9회까지 부풀게 해준 도련님의 지난 아우팅 (8이닝 1안타 무실점 2BB/8SO) 을 이번 포스팅에서 한 번 빨아주고 넘어가고 싶다. 시즌 초 Wacha의 모습을 보고 필자는 그다지 기대가 없었는데, 이는 스캠에서 올라온 폼을 보고 jdzinn님이 정리해주신 ("페이스는 무난한데 이젠 참 평범한 투수네요.") 모습과 크게 다른 게 없었기 때문이다 (첫 3경기 14.2이닝 5.52 ERA, 10BB/12SO). 막대기 포심-체인지업 콤보는 여전히 컨디션 좋은 날엔 Above average 수준이지만 (i) 보조구질 2개 한계치가 분명한 이상, 또한 (ii) 앞으로 구속이 늘기보단 줄 일밖에 남지 않은 이상, 2013년의 그 도미넌트한 모습은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자....이런 생각은 사실 최근 몇 년 카즈 경기 보던 분들은 모두가 갖는 아쉬움이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필자는 Wacha 가 어깨 부상 때문에 릴리버 전환을 하거나 선발로 남을 경우 자칫 Andrew Cashner 류로 전락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 그런데 Wacha는 시즌 첫 3경기에서 약간 쌌을 (?) 뿐 그 이후 9차례 등판에서 7차례를 6+이닝을 소화했고, 1자책 이하 경기가 7경기나 된다. 이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32차례 등판시 190이닝도 가능해보이며, ZiPs (157이닝 4.02 ERA)와 Steamer 프로젝션 (167이닝 3.98 ERA) 을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어깨 부상과 (위력적이지만) 다양하지 못한 구종 때문에 이닝 소화력에 늘 의문 부호가 따라다녔던 투수에게 아주 고무적인 변화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Wacha는 포심 비중을 서서히 줄이면서 보조구질 비중을 늘리는 변화를 꾸준히 가져오고 있다. 데뷔 때처럼 평속 97마일을 계속 찍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올 해 포심 구속 93.6) 저렇게 하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커터가 있다. 
  •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Wacha의 체인지업은 몇몇 off-day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훌륭했다. 근데 보셨다시피 그걸로 충분하지가 않았다. "평범했던" 2016-2017 시즌에 Wacha는 커터를 제대로 장착하기 위해 실험을 시즌 내내했고, 커터가 미숙해서 meatball도 많이 던졌고 피도 많이 봤다 (2016: 7HR, oAVG .317,  / 2017: 7HR, oAVG .266). 그랬던 Wacha의 커터가 올 해는 효자가 되어서 돌아왔고, 현재까지는 아주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파급효과의 증거로 아래를 들 수 있다 (NL로 좁히면 두 구종의 Pitch Value에서 Wacha가 모두 1위이다).
  • 2018시즌 커터 구종 가치 (Pitch Value) 순위 (6월 현재)
  1. Kluber (+12.3) 
  2. Wacha (+6.1)
  3. Paxton (+3.7)
  • 2018시즌 체인지업 구종 가치 (Pitch Value) 순위 (6월 현재)
  1. Wacha (+9.8)
  2. Nola (+6.8)
  3. Greinke (+6.5)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Reds

6/8  (19:10 EST / 08:10 KST)

 Luke Weaver 

(3-5, 4.12 ERA) 

 Matt Harvey 

(1-4, 5.79 ERA) 

6/9  (16:10 EST / 05:10 KST)

 Michael Wacha 

(7-1, 2.41 ERA)

Luis Castillo 

(4-6, 5.64 ERA) 

 6/10   (13:10 EST / 02:10 KST)

Carlos Martinez 

(4-2, 1.83 ERA) 

Anthony DeSclafani 

(0-1, 7.20 ERA)


  • 1차전 상대 Harvey 는 평범이 아니라 허접한 (6.84 K/9, 2.45 BB/9, 5.01 FIP) 투수가 되었다. 투수가 후달리는 Reds에 갔기 때문에 기회를 더 받겠으나 홈런 프론인 투수가 (2017: 2.04 HR/9, 2018: 1.75 HR/9) GABP로 홈구장을 옮겼으니 이걸 기회라고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사실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지금같아선 어딜 갖다놔도 히터블할 것. 우리 입장에선 그냥 매우 칠 수밖에 없다. 같은 지구 출신인 Ozuna가 강했는데 (24타수 9안타 .375/.375/.500) 홈런 좀 떄려주길 바란다.  아직 Harvey는 이적 이후 크게 털린 적은 없으니 초반 득점 지원으로 Weaver의 어깨를 좀 가볍게 해주길. 
  • Weaver는 LOB%가 69.8%밖에 안돼는데 (NL 13위)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건지 (딱히 Runners on 스플릿이 나쁘진 않다) 아니면 세트포지션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Harvey보단 Weaver가 더 안정적인 투수인 건 확실하며, Weaver는 지난 GABP 등판 (4/13) 에서 7회 Mesoraco에게 투리런을 맞기 전까지 거듭 무실점으로 돌려세우며 6이닝 4안타 2실점 1BB/7SO로 훌륭히 버틴 바 있다. 단, 지금 Reds 타선은 5월중순을 기점으로 훨씬 리듬이 올라온 상태이다. (최근 14일간 .276/.343/.423, NL 4위) (wRC+ 111)
  • Wacha는 위에 언급한대로 페이스가 너무 좋아서 승리 예상한다. 지난 3년간 Wacha는 GABP에서 4경기 4승 1.85 ERA (24이닝 8BB/16SO) 로 정말 잘 던졌고, 올 해는 시즌 초에 리듬이 안 좋을때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uis Castillo 얘는 현재 Harvey 못잖은 홈런 꿈나무인데 (1.73HR/9) 평균 95마일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SwStr%가 무려 14.7%에 달한다. 
  • C-Mart는 Marlins전 등판 (4이닝 2실점 5BB/5SO) 은 개막전 이후로 최악의 볼질 (개막전 4.1이닝 6BB/5SO). 그뿐 아니라 부상이 우려된다며 첫 3이닝은 평소보다 소프트하게 던졌다고 한다. 리햅 등판을 분명히 하고 올라왔는데 "부상이 우려되서 소프트하게 던졌다" 는 건 무슨 말인가? Marlins와 MM을 호구로 봤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이긴 한데 그건 우리가 강팀일때 얘기고...) 
  • MM은 "나한테 얘기도 안하고 왜 살살던지냐, Reyes도 그렇고 CMart도 그렇고 나한테 곧이곧대로 몸상태 얘기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며 징징댔는데 MM이 병신이어도 이건 맞는 말이다.  
  • 필자가 기억하는 DeSclafani가 맞다면 얘는 Reds 투수들 중에서 가장 투수다운 놈이다 (원래는 Bailey가 이 역할인데 맛이 가도 한참 갔더라). 그러나 DeSclafani는 2016년 9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만에 리그에 복귀하며, 마이너 재활등판 4차례를 거치는 중 AAA볼에서 던진 11.1이닝동안 피홈런 5방을 맞았던 바 있다. 복귀전 (vs Rockies) 에서 보았듯이 아직 폼이 정상은 아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력으로 충분히 QS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Miscellaneous
  • Holland는 요새 멤피스에서 리햅중인데 엊그제 등판해서 1이닝 무실점 2볼넷. 18구 던져서 7스트라이크. 올리지 마라. 
  • Ryan Sherriff 는 TJS로 시즌 끝, 2019시즌 후반기 복귀 가능이다. 이로써 Gomber의 차트 상 위치가 상승.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Pirates Series Recap


Game 1 Pirates 8 : 10 Cardinals

Game 2 Pirates 4 : 0 Cardinals

Game 3 Pirates 2 : 3 Cardinals 

Game 4 Pirates 0 : 5 Cardinals


무려 두 번의 끝내기 홈런 승리. 친 타자는 Munoz-Wong 듀오였다. 도련님은 노히터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던져준다면 언젠간 또 기회가 올 것이다. 2차전은 털리지 않아야 할 투수에게 털렸지만, 전날 10점이나 내고 그 다음날 점수를 또 내는 것은 군자의 예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승을 챙겼기에 이래저래 만족스러운 시리즈.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AL에서는 RedSoxs와 Yankees가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NL에서는 Brewers와 Cubs가 각각 1, 2위를 차지한다. 위의 둘이 지구 3위라고 슬퍼할 필요가 없다. 이 팀은 시즌 전 예상인, 와일드카드 진출을 향해서 순항하고 있다. 


4월까지 타선을 하드캐리하던 Dejong, Pham, Martinez의 활약은 죽었지만 누군가 떨어지면 누군가 올라오기 마련,  Carpenter가 5월부터 OPS .867로 올라왔다. 장타치라고 데려온 Ozuna도 석연치않지만 열심히 출루하고 있다. Molina가 돌아와서 나아질 포수 포지션에서의 생산력을 생각하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타선은 못해도 지금정도는 유지해 줄 것이다. Molina는 이번 시즌 첫 게임 바로 돌아온다. 



Marlins Series Preview


Marlins 20-39, 196RS-313RA, NL East 5위

Cardinals 32-25, 245RS-218RA, NL Central 3위


시즌 전에 던진다고 공언하고 던지긴 했지만, 감안해도 처참한 승률이다. 놀라운 건 리그 전체로 보면 밑에 두 팀이나 더 있다는 것. (Whitesoxs, Orioles) 현재까지는 Reds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꼴지 레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Marlins는 현재 6연패중이다.



Game 1 Jose Urena (0-7, 4.41) vs Carlos Martinez (3-2, 1.62)

Game 2 Wei-Yin Chen (1-3, 6.10) vs Jack Flaherty (2-1, 2.62)

Game 3 Elieser Hernandez (0-3 4.29) vs Miles Mikolas (6-1, 2.49)


방어율만 봐도 압도적인 매치업. 우리 선발진이 참 좋긴 하다.


Urena의 성적은 참 재미있다. 17시즌에 14-7, 3.82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세부성적이 개판이었다. (k/9 5.99, bb/9 3.39) 겨울에 준비를 괜찮게 한 것 같다. 전체적인 세부성적이 좋아졌다. (k/9 7.53, bb/9 2.21) 그런데, 클래식이 망했다. Urena 등판 시 Marlins는 12전 전패이다. 결코 나쁜 투수는 아니다. 그런데, 운이 최악이다. 아마 굉장히 힘든 시즌일 것이다. 우리와는 지금까지 3번 만났으며, 1-1 8.16을 기록중이다. 미안하지만, 한 게임 더 져야겠다.


에이스 Martinez가 돌아온다. 길게 말할 것이 없다. recap을 한 게임 치르고 올라왔다. Wacha와 Mikolas의 분전으로 1선발자리가 위태로운데, 본인이 에이스라는 것을 보여주는 피칭이 되었으면 한다. 


2번째 경기의 상대 선발투수는 Marlins의 적폐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천웨인이다. 7게임 선발 등판하여 평균 4이닝가량을 던지고 있으며, 그 짧은 이닝을 던지면서 방어율도 6점대이다. 최근 Nationals와의 경기에서 7.1이닝 1실점의 QS+경기를 펼쳤으나, 다음 경기에 바로 1.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ML 레벨의 투수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모른다.


Hernandez는 올 시즌 ML에 데뷔한 루키 선수이다. 이력을 찬찬히 살펴보니 원래는 Astros에 있었던 투수인데, 2017년 12월에 웨이버 클레임으로 팀을 옮겼다. 3월에 tooth infection으로 DL에 갔는데, 굉장히 드문 병명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최근 3년간 팀내 30위안에도 못 드는 유망주였고(mlb.com) 지난 시즌까지 A+에서 던진게 다이며, 올해도 AAA에서는 던져본 적 조차 없다. 미안한 말이지만 팀이 달랐다면 아마 기회도 받지 못했을 것. 선발로 5이닝씩 3게임동안 먹어주며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가장 최근 경기에는 털렸다.  


Marlins의 선발진이 나쁘다고 불펜진이 좋은 건 아니다.. 마무리 Ziegler는 25게임에서 bWar -1.5를 기록하고 있다는 말로 모든 설명을 마치겠다. 문제는 저런 성적을 찍고 있는 마무리를 제칠 투수조차 없다. Barraclough는 방어율만 보면 4점대도 보기 힘든 불펜의 한줄기 빛이지만(ERA 1.42), FIP를 보면 5.88을 기록하고 있는 Guerrero보다 못하다. (Barraclough FIP 4.02, Guerrero FIP 4.02) 지금까지 언급한 3명이 승리조이니, 여기까지 하겠다.


3게임 모두 선발 라인업이 압도적이지만, 군자는 3게임을 모두 가져가지 않는다. 한 게임 정도 내줄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겠다.



Catchers Realmuto, Holaday

모두가 아실 확고한 주전 Realmuto와 백업 Holaday다. Realmuto는 301-359-510에 6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Infielders Bour, Castro, Anderson, Rojas, Rivera, Riddle

1루-2루-3루-유격 주전과 내야 백업 둘이다. Bour는 나름 A급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Castro는 올해도 벌써 65안타, 통산 1345안타에 28살인데 무난하게 은퇴까지 2000안타까지는 칠 듯 하다. 


Outfielders Dietrich, Brinson, Maybin, Shuck

Brinson은 빠따를 개판으로 치고도 (162-210-293) bWar이 0이니, 수비가 굉장히 좋은 듯. 이번 시리즈에서 주의깊게 보겠다.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5/28 Brewers 8, Cardinals 3

5/29 Cardinals 6, Brewers 1

5/30 Brewers 3, Cardinals 2


시즌 내내 보던 모습을 다시 압축해서 보여 준 시리즈였다. 형편없는 경기력을 1차전을 내준 뒤에는 또 2차전을 이기고, 그 다음엔 또 고구마 경기를 하며 3차전을 졌다. 1-2의 루징시리즈. 역시 리그 1위팀 맥주집은 강하다고 해야 되나? 실제로 Brewers의 .632 승률은 현재 NL 1위이다...!!


세 얼간이 중 MCarp가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얼간이들은 세 경기 중 한 번씩만 선발 출장하였다. Wong 175/276/285, Fowler 172/286/299로 그야말로 도긴개긴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이다. 2루에 Gyorko를 출장시키는 라인업은 MCarp를 3루에 써야 되는 문제가 있어서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우익수의 경우에는 그냥 Bader를 넣어도 아무 거리낄 것이 없다. Bader는 작년 대비 볼넷(5.4%-->8.1%)은 늘고 삼진(26.1%-->24.2%)과 SwStr%(12.7%-->9.9%)는 줄어드는 등 타석에서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Tyler O'Neill은 3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여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41타석에서 1 BB, 18 K를 기록 중. (2.4 BB%, 43.9 K%) 아무리 삼진이 부끄럽지 않고 다들 홈런을 노리는 시대라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그만 강등하고 다른 녀석을 써보자. 이미 40인 로스터에 있는 Oscar Mercado를 올려 보면 어떨까. (내가 쓰고도 놀라게 된다. Mercado를 메이저리그에서 보고 싶다는 말을 하게 되다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상대전적 2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29승 24패 .547 (NL Central 3위, 5 게임차)  Run Diff. +23

Pirates 29승 26패 .527 (NL Central 4위, 6 게임차)  Run Diff. +13


해적떼와의 홈 4연전이다. 해적떼는 초반의 기세를 잃고 점점 DTD를 시전하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팀들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Brewers가 치고 나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하다. 여전히 2위 Cubs와 4위 Pirates는 1.5게임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여튼 두 팀 다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 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vs Trevor Williams      5/31 19:15 EDT (6/1 8:1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Jameson Taillon    6/1 20:15 EDT (6/2 9:15 KST)

Game 3: Luke Weaver vs Chad Kuhl             6/2 14:15 EDT (6/3 3:15 KST)

Game 4: Michael Wacha vs Nick Kingham     6/3 14:15 EDT (6/4 3:15 KST)


1, 2차전은 일주일 전 원정 시리즈의 리매치이다. Williams는 Doovy님 프리뷰의 표현을 빌리면 "표면성적을 보면 상당히 솔리드한 3선발로 성장한것 처럼 보이나 세부스탯은 엉성한 부분이 많"은 투수인데, 공을 봐도 그렇고 대략 4-5선발급 투수이다. 지난 주 대결에서 7안타로 4점을 뽑으며 4이닝 만에 강판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똑같이 하면 된다. 4점만 뽑아 주면 Flaherty가 알아서 막아 줄 것이다.


Taillon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으나 의외로 히터블한 투수이다. 이녀석도 아마 나중에 Astros로 트레이드 되면 대박을 터뜨릴 것 같지만, 아직은 아니다. 지난 주 맞대결에서는 우리의 에이스 Mikolas가 4실점했으나 타선이 상대 불펜 중 Feliz를 털면서 승리했다. 에이스를 믿어 보면 되지 않을까...


3차전 상대 선발 Kuhl은 해적떼에 흔한 "3선발급 성적, 4-5선발급 퀄리티" 투수이다. 이에 맞서는 우리 선발도 Weaver라서 어떨 지 모르겠다. Weaver는 펫코 원정 이후 두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안정을 찾은 듯 보였으나 지난 번 등판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로테이션에서 가장 신뢰하기 어려운 투수이다. 상대 선발도 그저 그런 투수이니  수비보다는 방망이에 승부를 걸어 보자. 그러니까 Wong 따위를 기용하지 말라는 얘기다.


4차전은 Wacha와 Kingham의 대결이다. 와카사마는 프리뷰를 쓸 때마다 법력과 고구마피칭의 대명사로 계속 깠는데, 최근 네 번의 등판에서 모두 6이닝 이상 투구하며 시즌 초반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볼질이 다소 많으나, 이 정도면 로테이션의 한 멤버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본다. 상대 선발 Kingham은 신인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우리를 상대로 7이닝 1피안타 9삼진 셧아웃의 인생투를 던진 바 있다. 이후의 등판에서는 17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5.29 ERA, 4.41 FIP, 3.92 xFIP, 3.86 SIERA를 기록. 압도적인 에이스라기보다는 매 경기 6이닝 정도 던지면서 4.00 ERA 전후를 찍는 안정적인 타입의 투수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다. 지난 번 대결에서 너무 심하게 농락당했는데, 이번엔 설욕이 가능할지?



뒤의 두 경기는 썩 자신이 없다. 2-2 스플릿을 예상해 본다.



Pirates Lineup 예상


1. Josh Harrison, 2B        286/327/408, 101 wRC+

2. Francisco Cervelli, C    276/394/515, 139 wRC+

3. Starling Marte, CF       309/361/514, 139 wRC+

4. Josh Bell, 1B              254/323/383, 94 wRC+

5. Corey Dickerson, LF    308/344/492, 124 wRC+

6. Colin Moran, 3B         275/359/416, 113 wRC+ 

7. Gregory Polanco, RF   201/311/408, 94 wRC+

8. Jordy Mercer, SS        251/313/389, 85 wRC+

9. Pitcher


벤치

Adam Frazier, 2B/OF     234/312/339, 82 wRC+

David Freese, 3B/1B      247/308/432, 98 wRC+

Sean Rodriguez, UT      176/292/341, 78 wRC+

Austin Meadows, OF     419/435/814, 232 wRC+

Elias Diaz, C                299/356/463, 126 wRC+


정말 오랜만에 5인 벤치를 보는 것 같다.


해적떼의 타선은 늘 그렇듯 가성비 위주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벤치의 짜임새가 아주 좋다. Polanco가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신인 Meadows가 워낙 타격감이 좋지만, 라인업 순서 및 주전/후보 변경에 있어서 무척 보수적인 Clint Hurdle 감독은 그래도 Polanco를 주전으로 기용할 것이다. Bell을 시즌 내내 붙박이 4번으로 쓰는 저 똥고집을 보라... Polanco 한 번, Dickerson 한 번 빠지고 Meadows가 두 번 스타팅으로 기용되는 정도를 예상해 본다. 어쩌면 Marte도 한 번 쉬고 Meadows가 세 번 나오는 식으로 외야 로테이션을 돌릴 수도 있겠다.



Go Cardinals...!!!


(추가)

이 시리즈 직전, 중요한 로스터 변동이 있었다.


Alex Reyes가 Lat Strain으로 DL에 갔다. (이런 젠장 $#@$#@*($!##$&!@&(@!$!%^ㅆ)

Tyler O'Neill과 John Gant가 AAA로 강등되었다.

Austin Gomber, Mike Mayers, Luke Voit이 콜업되었다.

Carlos Martinez가 Springfield에서 리햅 등판을 하게 되었다.


다른 건 그렇다치고, Reyes가 고작 한 경기 던지고 DL에 간 것이 충격적이다.

Lat(광배근)은 일반적으로 회복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부위이다. 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보기는 글렀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우리 망했어요...

CMart가 리햅 등판을 시작한다는데, 이런 팀 사정상 괜찮아 보이면 최대한 빨리 복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5/25 Cardinals 1 : 8 Pirates

   5/26 Cardinals 4 : 1 Pirates

   5/27 Cardinals 6 : 4 Pirates

  

트루 에이스 Mikolas가 4실점이나 해서 끝났다 싶었는데 용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Gyorko의 2타점 블루퍼로 4:3, Bader의 1타점 블루퍼로 4:4, Munoz의 밀어내기와 Kelly 특유의 저질 땅볼로 6:4 역전에 성공한 것. 어차피 정타를 못 치는 팀이니 계속 빗맞는 게 낫겠다.

 


4:1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무사 만루 O'Neill 타석이다. 한복판 초구, 2구를 뼈가 부서져라 휘두르더니 4구째엔 기어이 헬멧이 벗겨졌다. 구질은 모두 포심이었고 이날 4개째 삼진. H2의 오타케처럼 하나만 걸리라는 어프로치가 참으로 근본 없다. 하지만 이 '근본 없음'이야말로 이 팀의 타격철학에 잘 어울린다. 장쾌하게 하나만 걸리거나 빗맞아서 빈 곳에 떨어지거나. 결론은 샤머니즘이고 우리가 할 일은 기도뿐이리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28승 22패 .560 (NL Central 2위, GB 4.0), Diff.+24
   Brewers   - 34승 20패 .630 (NL Central 1위), Diff.+33


4위까지 다닥다닥 붙어 있다 Brewers 혼자 치고 나가는 중. 따라잡으려면 우리도 한 번 달려줘야 하는데 모멘텀이 전무하다. 로테이션빨에 Hicks, Norris 갈아 마시며 현상유지에 급급할 뿐이다. 아주 못된 말이지만 이 팀은 주요 얼간이들이 60-DL 가기 전엔 뾰족한 수가 없다. Bowman, Gregerson, Holland를 DL 보내봤자 Cecil, Lyons가 올라오면 무슨 소용인가. Hudson, Helsley 등을 활용하려면 일단 자리가 나야 한다. 타선은 더 노답. Kellly는 높은 확률로 고병보다 못 칠 것이고 Wong, Fowler는 플레잉타임 줄여서 될 문제가 아니다. 손가락 빨며 Carp, Ozuna 폼 올라오기만 기다렸으나 도리어 Pham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바로 이럴 때 타코라도 잘라서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데 그럴리가. 매놈이나 매놈 앞잡이나 EPL 같았으면 2개월 안에 옷 벗었을 인사들인데 벌써 7년째 아닌가.

 


Probable Starters

   Game 1 - Luke Weaver (3-4, 4.31) vs Brent Suter (4-3, 4.56)  한국시간 03:10
   Game 2 - Michael Wacha (5-1, 2.88) vs Zach Davies (2-4, 4.74)  한국시간 08:40

   Game 3 - Alex Reyes (0-0, -.--) vs Junior Guerra (3-3, 2.98)  한국시간 02:10


-Martinez, Reyes 복귀 후 로테이션 정리가 화두인데 필자의 선택(?)은 언제나 Weaver다. 이유는 간단하다. Reyes, Flaherty가 더 좋은 선발 유망주인 데다 오래전부터 Weaver를 좋은 클로저감으로 생각했기 때문.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최근 3경기 19이닝 4실점으로 반등했지만 그조차 Flaherty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로테이션빨로 버티는 상황에 실력순으로 줄세우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Weaver든 Flaherty든 Martinez 복귀 시점에 딱 실력순으로 잘라야 할 것. Suter는 일견 허접해 보이지만 5이닝 최소실점이 지향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9번의 선발등판 동안 단 한 번의 QS도 없었으나 멜트다운하는 타입도 아니다. 단 1점이라도 지고 있으면 Hader(31.1이닝 62K), Jeffress(28이닝 1실점)가 멀티이닝으로 뒤를 받치므로 그냥 끝이다.

 

-지난 7경기 Wacha는 41.2이닝 9실점 11BB/38K. 평균 6이닝을 먹으며 2실점 경기 두 번에 나머지는 모두 1실점만 허용했다. Martinez, Mikolas 같은 임팩트가 없어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안정감 갑의 알짜 피칭이었다. Davies가 업앤다운이 있어 긁히는 날엔 골치 아프지만 이 정도 매치업은 잡아줘야 한다.

 

-3차전은 대망의 Reyes 복귀전. Springfield, Memphis에서 14.2이닝 셧아웃 4BB/26K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이 두 번의 리햅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라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결점이었다. 볼질 없이 이닝 먹방하는 Reyes도 처음이었거니와 플러스 플러스 포심/커브에 플러스 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스터프마저 업그레이드. 과장 안 보태고 이것에 비교하면 재작년 피칭은 A볼 수준이었다. 리햅이든 커리어든 샘플사이즈가 너무 작은 데다 기복 쩌는 제막이라 당연히 까봐야 안다. 하지만 인마가 완전체가 되면 이 정도 업사이드라는(호페라든지) 걸 확인했다는 것으로 대만족. 뭘 더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 공만 뿌려다오. Guerra는 Suter보다 0.1~2이닝 더 먹으며 실점 억제는 더 잘하는 타입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새끼 보기도 바쁘다.

 

 

Watch This!


-Bullpen: 필승조에서 얼쩡대던 Bowman, Gergerson, Holland가 풍계리로 가면서 Tui-Hicks-Norris 라인업이 고정됐다. Tui의 새가슴이 걸리지만 6~7회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 슬라이더가 들어가기 시작한 Hicks는 앞으로 삼진도 늘어날 것 같다. 105마일 이후 느낀 게 있는지 97~100마일을 적당한 컨트롤로 꽂는 게 훨씬 보기 좋다. Norris는 백정이 싼맛에 갈아버리겠다 작정한 모양인데 달리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1년 잘 버티고 좋은 계약 받아 백정 탈출하기 바란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우리 우위지만 상대가 5이닝 최소실점 후 불펜 돌리는 팀이라 별 엣지가 없을 것이다. 필승조 맞불이 불가피한데 Hicks, Norris는 연투로 1차전 등판이 불투명하다. 반면, Brewers는 2이닝 먹방의 Hader는 물론 Jeffress의 연투도 가능한 상황. 설사 지더라도 둘의 피로도를 최대한 높여 2차전 등판 기회를 봉쇄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Hader 같은 사기 투수는 시리즈에 한 번 상대하는 걸로 족하다. 일단 나오면 무조건 멀티이닝, 무조건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게 해야 한다. 메가 카디널스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총동원령으로 2차전 잡고 Weaver, Reyes 중 한 놈만 긁혀라 전략이 최선일 것. 매놈 7년을 겪고도 여태 전략 운운하는 자신이 한심하지만 그래도 키보드는 두들겨야지...

 

 

 

 

Posted by jdzinn
:

by Doovy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1     Cardinals   6 : 0    Royals 

5/22     Cardinals   : 5    Royals 

5/23     Cardinals   2 : 5    Royals 


Mikolas 완봉투 하이라이트 보고 나서 일에 치여서 한 이틀정도 야구를 놓고 있었다. 쓰레드 알람을 보고 다시 들어왔는데 또 똥같은 경기를 두 건이나 한걸 보고 별로 기도 차지 않았다. 솔직히 홈 I-70 시리즈에서 전임 교진 에이스(?) 가 첫 경기를 떠먹여줬는데 2차전 3차전 도합 3득점이라니...그것도 팀 ERA 5.30 (ML 30위), FIP 4.78을 기록중인 비컨텐더한테. 


보통 경기당 득점분포 스탯들은 전반기 결산 시리즈라던가 하는 좀 큰 포스팅에서 다루곤 하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중간 점검을 해본다.


셧아웃: 2회 (2패)

1득점 경기: 6회 (6패)

2득점 경기: 6회 (1승 5패)

3+득점 경기: 33회 (25승 8패)


3점만 내주면 승률이 7할에 가까워지는데 그걸 박수칠 일이 아니다. 총 47경기 중 2득점 이하 경기가 14경기, 전체의 30퍼라는게 문제다. 5월에는 이렇게 한 경기 짜게 확 식어버리는 증상이 심해져서 20경기 중 8경기 (40%) 가 2득점 이하 경기였다. 2득점 하고 이기는 경기를 할려면 정말 오지게 짠물 피칭을 하는, 2점대 ERA를 찍는 선발투수진과 철벽 불펜이 필요하다. 우리는 둘 다 없기 때문에 10판 중에 3판을 저렇게 얼어버리면 승률은 곤두박질 치게 마련이다. 어쩌다가 메가 카디널스포 발동해서 스탯 세탁하는 걸로 커버하기엔 문제가 점점 곪아가고 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Pittsburgh Pirates 
 성적

        Cardinals 26 21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26

          Pirates   27 22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19

 

 Cardinals at PNC Park - 22승 34패 (Playoff 포함, MM 취임 후)


PNC 원정 3연전은 불과 한 달 전 일 (4/27-29) 이라 사실 더 업데이트 할만한 말이 없다. 이 팀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초반에 오버페이스 (5할 +5라니...) 하고있는데, 팀 타선 슬래시가 .258/.333/.427로 Fowler 얼간이의 정상 성적을 연상시키며, 팀 OPS가 .758 (3위), wRC+ 108 (1위) 로 평균 이상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변비 야구를 표방하는 우리와는 상태가 많이 다르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 Austin Meadows까지 전력에 가세했다. 


지난 PNC 3연전 결과는 참담했다. 기억에서 지우셨을 수도 있으니 상기시켜드리자면, 1차전은 5:0으로 5회까지 이기고 있었으나, 올 해부터 작가로 등단한 Holland가 9회에 치정극을 하나 쓰면서 하나 말아먹었고 (6:5 역전패), 2차전은 Gregerson이 비슷한 오기를 부리면서 완패했으며 (6:2), 3차전은 루키 Nick Kingham에게 7회 2사까지 퍼펙트를 당한 끝에 (DeJong이 다행히 체면살림) 영봉패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Pirates

 5/25  (19:05 EST / 08:05 KST) 

 John Gant 

(1-1, 4.67 ERA) 

 Joe Musgrove

(Season Debut)

5/26  (16:05 EST / 05:05 KST)

 Jack Flaherty 

(1-1, 2.31 ERA) 

 Trevor Williams 

(5-2, 3.05 ERA) 

5/27  (13:35 EST / 02:35 KST)

 Miles Mikolas 

(6-0, 2.24 ERA) 

 James Taillon

(2-4, 4.56 ERA)


  • 상대 선발 Musgrove는 Cards와 한 번도 붙어본 적도 없고 NL에서 뛰는 것도 처음인 투수. 재활을 유난히 오래 돌아다니면서 해서 피로누적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Bucs 선발 사정이 워낙 안좋아서 급히 수혈되었다. 4차례 재활 등판에서 각각 3, 4, 5, 5.2이닝을 소화했으니 선발로 스트레치는 충분히 된 상태. 생소한 투수한테 약한 우리 타선 성향 및 상태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예상이 되지는 않는다. 아마 라인업 2번 돌때까지 감 잡느라 5이닝 소모할듯. 이 경기는 선발이 아닌 불펜 싸움으로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  John Gant의 경우 이제 Alex Reyes의 로테이션 복귀가 기정 사실인 상황에서 매 등판 기회에서 (Reyes 복귀시 강등 1순위이므로) 임팩트있는 모습을 남기는 게 좋다. 지난 등판에서 4.1이닝 7K를 기록한 부분과 우타자에게 올 시즌 25타수 2안타로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모습은 고무적이나, 장기적으로 선발로 성공할려면 타순 한 번 돌고 나서도 버텨낼 수 있는지가 관건. 그렇지 않으면 늘 누가 다치길 기다리는 역할일 것이다. Bucs 타선 상대로 별로 노출된 적이 없는데 Musgrove와 팽팽할 것으로 전망. 
  • Trevor Williams 는 지난 번에 언급했듯이 표면성적을 보면 상당히 솔리드한 3선발로 성장한것 처럼 보이나 세부스탯은 엉성한 부분이 많다. (라고 지난 번에 깠는데 결국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고작 7.4 SwStr%로 .206의 피안타율을 유지하긴 힘들텐데 얘한테 설마 두번 털릴까...Williams 상대로 3점 뽑는다 치면 Flaherty가 지난 Phillies 전 (7.2IP 2H 1ER 1BB/13SO)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경기는 그냥 Flaherty 승리에 걸어본다. 
  • 3차전은 요새 가장 보고 싶은 투수 Mikolas를 믿고 갈 수 밖에. Mikolas는 5월달 들어 3승 0.99 ERA를 기록중이며, 4월 9일 Brewers전 등판 이후로 3실점 이상을 한 적이 없다 (7경기 연속 2실점 이하). 지난 PNC 원정에서 아주 잘 던져줬고 (7IP 6H 2ER) 지난 Royals전에서 패스트볼 커맨드가 제대로 먹히는 날은 Kyle Hendricks 부럽지않게 경제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비슷하게 NPB --> MLB 과도기를 겪었던 Colby Lewis가 Rangers 초기에 이렇게 잘 던졌었던가? 상대 선발 Taillon은 널을 좀 뛰는 스타일이라 (1실점 이하 경기 3번, 5실점 이상 경기 3번) 감잡기가 힘든데, 얼간이 큰 형 (14타수 5안타 1홈런 .357/.400/.571) 과 Pham (10타수 4안타 2더블 .400/.500/.600)을 제외하면 Taillon에게 2안타 이상 뽑아낸 타자가 없다.
이닝당 투구수 NL Top 5 (Min 40 IP)
  1. Miles Mikolas (14.1)
  2. Aaron Nola (14.6)
  3. Clayton Richard (14.8)
K/BB NL Top 5 (Min 40 IP)
  1. Zack Greinke (9.57)
  2. Miles Mikolas (7.67)
  3. Max Scherzer (6.50)
타선의 탤런트는 우리가 꿀릴 이유가 없는데 2달째 폼이 안올라오고 있는 카즈 야수들과 모두의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는 Bucs 타선의 상태는 우리와 큰 대조를 이룬다. 선발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우위를 잡고있으니 러버게임까지는 가져갈 수 있을  텐데, 불펜에 돈을 꽤 많이 쓴 Cards 와 거의 아무 영입 안한 Bucs 불펜을 비교해보면 참 씁쓸하다. (괄호 안은 NL 순위) 

Cardinals: 4.19 ERA (12), 4.22 FIP(14), 8.32 K/9 (14), 3.91 BB/9 (10), 1.41 Whip(14)  
  Pirates  :  3.87 ERA (8),  3.15 FIP (2),  9.84 K/9(2),  3.39 BB/9 (4),    1.36 Whip(11)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조각들 (Holland, Leone, Gregerson) 이 모조리 민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 도저히 우리 불펜이 상대에 비해 엣지가 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 멀티이닝을 먹을 수 있는 릴리버를 표방하며 4년계약을 했는데 막상 원포인트로 전락해버린 Cecil은 이제 Lyons 돌아오면 잉여도 이런 잉여가 없게 된다. 

설령 추후 Hicks가 Osuna 테크를 고맙게도 타준다고 해도 MM는 최소 3인 필승조를 손에 쥐여줘야 비로소 사람구실을 할 수 있는데, 필자는 벌써부터 Norris가 불안하다. 잘 못할까봐 불안한게 아니라, 방전될까봐 불안하다. Bud Norris는 벌써 (!) 22경기나 등판해 5차례 실점했는데, 실점한 5경기 중 4차례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세이브에 성공했었다 (Royals전 연장전 패전이 유일). 이 페이스면 80경기도 나올 거 같은데, 이런 식이면 후반기 방전은 불보듯 뻔하다. 불보듯 뻔한 일들이 이것 뿐이겠냐마는... 

 

 

by Doovy

 


 

Posted by Doovy+
:

Phillies Series Review


Game 1 Phillies 6 : 2 Cardinals

Game 2 Phillies 4 : 12 Cardinals

Game 3 Phillies 7 : 6 Cardinals

Game 4 Phillies 1 : 5 Cardinals


1차전은 뭘 해보지도 못하고 졌고 2차전은 초반부터 우리 저승사자였던 Arrieta를 털며 무난하게 가져왔다. 3차전은 분명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Holland.. 언젠간 올라올 줄 알고 판타지에서 존버했는데, Game 3 말아먹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분명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기에 영입했다고 할 때 많은 기대를 했다. 작년에 그 쿠어스에서도 후반기 폭망이긴 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니, 클로저 문제는 해결되었구나 싶었는데.. 문제는 이상한데서 해결되고 Holland는 똥을 싸지르고 있다. 부정탈 것 같으니 더 언급하지 않겠다.. 어디 아프면 DL이나 가라. 


요즘 이 팀은 부상병동이다. 선발에선 에이스가 빠졌고, 주전포수는 둘 다 빠졌으며 얼마전엔 그나마 밥값하던 주전 유격수마저 빠졌다. 자잘하게 빠진 것까지 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빠졌다. 희망은 곧 Reyes가 올라온다는 것. 19일자로 Springfield에 입성했다. rehab중 찍고 있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감안하면, 이닝은 관리되겠지만 선발 기회를 받을 것이다. 


Bader가 war을 쌓아가는 속도는 주목할 만 하다. 물론 주로 주전으로 출전하는 것과, 벤치로 출전하는 것은 다르겠지만 80타석도 안 되는 타석에서 0.7을 만들었다. 400PA정도를 보장해주면 못해도 2war정도는 챙겨올 것이다. 외야에 우타 얼간이 하나, 좌타 얼간이 하나씩 있으니 Pham을 코너로 보내고, Bader를 센터로 출장시키며 기회를 좀 더 주었으면 좋겠다. 5월이 끝나가는데 5월 34PA는.. 너무 적다. 



Royals Series Preview


Royals 14-32, AL Central 5위 (GB 8.5), 182RS-266RA

Cardinals 25-20, NL Central 공동 2위 (GB 1.5), 196RS-169RA


Royals는 시즌 전 나름 알찬 전력보강을 이곳 저곳 했으나, 전혀 경쟁력이 없는 모습이다. Fangraphs의 postseason 진출 확률은 0.0%. 가장 큰 문제는 5명중 3명이 6점대를 찍고 있는 선발진이다. 아쉽게도 이번 3연전에서 이중 한 명만 만난다.


Game 1 Ian Kennedy (1-4, 4.98) vs Miles Mikolas (5-0, 2.63)

Game 2 Jason Hammel (0-5 6.28) vs Luke Weaver (3-3 4.37)

Game 3 Jakob Junis vs Michael Wacha


의문의 5년 70m이라는 큰 계약을 맺고 Royals에 입성한 Kennedy는, 계약 첫해 준수한 활약 이후 평균 5이닝 투수로 전락했다. 올해 성적은 세이버로 보면 훨씬 낫긴 한데, 연봉 16m을 받는 투수의 그것으로는 많이 아쉽다. 플라이볼 투수고, 올해는 라이너를 더 많이 허용한다. Royals는 불펜이 꽤 좋은 팀이기 때문에, 투구수가 적더라도 때가 된다면 바로 불펜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 너무 공 많이 보지 말고, 삼진 좀 주더라도 적극적으로 휘두르는 접근법이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Hammel은 Cubs에 있었으니 우리에게 꽤나 친숙한 투수이다. 맞대결에서 통산 13게임, 4승 6패 5.5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SO/9 4.6, H/9 10.5로 좋지 않다. 시즌 초에는 나름 잘 버텨주었으나 최근 두 경기에서 크게 털린 모습. (3.2이닝 9자책/ 6이닝 5자책) 나름 꾸역투로 평균 이닝이 6이닝에 달한다. 5이닝 3실점정도를 가장 잘 던진 모습이라고 볼 때, Weaver가 털리더라도 초반에 불펜이 잘 버텨준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Junis는 사실상 현재 Royals의 에이스이다. 2017년에 24살로, 다소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았다. 우리와는 첫 맞대결이며, 최근 경기 Yankees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기록상 특이점은 홈구장이 나름 투수구장인데도 불구하고 원정 극강. (홈 4.25 원정 2.90) 구속이 크게 빠르지는 않지만 강력한 슬라이더를 던지며, 이를 30% 이상 던질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Wacha는 QS정도는 안정적으로 해주는 투수로 계산이 섰다. 이 시리즈 끝나고 하루 쉬니, 2차전 3차전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




Probable Lineup


Thread를 쓰는 시점이 경기 직전이라, 이미 라인업이 나왔다. 


1 Jon Jay, CF

2 Jorge Soler, RF

3 Mike Moustakas, 3B.

5 Whit Merrifield, 2B

6 Hunter Dozier, 1B

7 Alex Gordon, LF

8 Alcides Escobar, SS

9 Ian Kennedy, P


Bench


Drew Butera

Ryan Goins

Ramon Torres

Abraham Almonte


그에 맞서는 우리 라인업이다.


1 Pham, CF

2 Carpenter, 2B

3 Martinez, 1B

4 Ozuna, LF

5 O'Neill, RF

6 Gyroko, 3B

7 Garcia, SS

8 Pena, C

9 Mikolas, P


Bench


Baron/Wong/Munoz/Bader/Fowler


공격을 위해 Carp를 2루로 보내고, Martinez와 Gyroko를 모두 넣었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Twins Series Recap


5/15 Twins 4, Cardinals 1

5/16 Cardinals 7, Twins 5


Twins와는 홈에서 두 게임, 원정에서 두 게임 붙었는데, 앞의 세 경기에서 도합 2득점에 그치는 처참한 공격력으로 완전히 발렸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모처럼 얼간이들이 맹활약(Fowler 2H 2BB, Marp 3H)을 펼치며 7득점을 했으나, Bowman과 Holland가 방화를 하며 끝까지 아슬아슬한 승부로 몰아갔다. 결국 7-5로 간신히 이겨서 4게임 스윕을 면했다. Holland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연봉도 연봉이거니와, 이런 넘을 데려온다고 드래프트 픽과 드래프트 머니를 날렸단 말인가...?


댓글에서 많이 언급된 Marcell Ozuna의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들여다 보았다.



2017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 Barrel%도 늘었고, Exit Velocity도 빨라졌고, Launch Angle도 큰 변화가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오히려 높아짐) 심지어 Hard Hit%도 더 많아졌다!? 이게 뭐지? 숫자만 보면 타구 질은 나쁘지 않고, 심지어 작년보다 더 좋다는 것이다. xwOBA와 wOBA를 비교해 보면, 작년이 뽀록이었고, 올해는 운이 없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이번엔 Fangraphs의 Ozuna 페이지를 보자.


Batted Ball 항목을 보면 Hard%의 비율이 작년 39.1%에서 올해 무려 50%로 증가했다. Statcast 데이터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작년보다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 그냥 운이 없는 거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될까?


그게 꼭 그렇지는 않다...


볼넷과 삼진 비율을 보자.

2017 시즌 - 9.4 BB%, 21.2 K%

2018 시즌 - 4.7 BB%, 23.1 K%


볼넷이 반토막 났다. 이러니 출루율이 3할도 안되는 것이다.


Plate Discipline 항목을 봐도, O-Swing%는 33.1%에서 34.4%로 증가하였으나 O-Contact%는 59.2%에서 57.9%로 줄었다. 존을 벗어나는 공에 더 많이 스윙을 하고 있으며 컨택도 안되고 있는 것이다.


Heatmap을 보자. 아래는 존의 각 구역에 대한 컨택 비율이다. 빨간색이 짙을 수록 컨택 비율이 높고, 파란색이 짙을 수록 헛스윙이 많은 것이다.




왼쪽이 17년, 오른쪽이 18년이다.

존 아래쪽으로 파란색이 많아졌고, 바깥쪽 상단에 새로운 약점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작년에 비해 볼넷이 반토막 났고, 존 아래쪽과 바깥쪽 상단의 공에 헛스윙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어프로치 및 컨택의 질이 저하되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컨택이 되었을 때의 타구 질은 작년보다 오히려 좋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컨택이 되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듯하다.


ZiPS의 잔여 시즌 예상 성적은 274/327/467 이다. 어프로치가 다소나마 개선된다고 가정할 때,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성적인 것 같다. 작년의 성적은 결국 뽀록으로 보인다. -_-;;;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3승 17패 .586 (NL Central 3위, 1 게임차)  Run Diff. +20

Phillies 24승 16패 .600 (NL East 2위, 1 게임차)  Run Diff. +42


2주 전에 게임 쓰레드를 쓰면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Cubs보다 위에 있다니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라고 적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Cubs에 한 게임 앞서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중부지구는 여전히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적떼와 맥주집이 공동 1위인데, 4위 Cubs와 2게임 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예상 외의 반전을 보이기로는 Phillies의 동부지구도 만만치 않다. Braves가 1위, Phillies가 2위, Nats가 3위인데 각각 1게임씩 떨어져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Mets는 어느새 4위로 처진 상태이다.


Phillies는 최근 세 시리즈에서 Giants를 스윕(4승), Mets에 1승 1패, Orioles를 스윕(2승) 하여 분위기가 아주 좋다. 힘든 시리즈가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uke Weaver vs Vince Velasquez     5/17 19:15 EDT (5/18 8: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Jake Arrieta        5/18 20:15 EDT (5/19 9:15 KST)

Game 3: TBD vs Zach Eflin                         5/19 14:15 EDT (5/20 3:15 KST)

Game 4: Jack Flaherty vs Aaron Nola           5/20 14:15 EDT (5/21 3:15 KST)


1차전 상대 선발 Velasquez는 9이닝당 11개에 가까운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9이닝당 1.76개에 달하는 엄청난 피홈런으로 인해 ERA는 5.05에 머무르고 있다. 루킹스트라이크를 많이 내주고 삼진을 많이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어프로치가 썩 좋지 않은 이 팀 타선으로서는 고전이 예상된다. 어차피 삼진은 왕창 먹을 것이니 대놓고 홈런을 노리는 뻥야구를 해 보는 게 나을 듯. Weaver는 지난 번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가 평화를 추구하는 Padres 타선이었으므로 이걸 신뢰하기는 좀 힘들다. Weaver의 이닝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어떻게 막더라도 불펜이 또 방화를 할 것이니, 여러모로 답 안나오는 상황이다. 그냥 홈런을 많이 치자.


2차전에서는 Wacha가 Arrieta와 맞선다. Arrieta는 올 시즌 들어 싱커의 비중을 62%까지 늘리면서, 소위 "맞춰 잡는" 피칭을 하고 있다. GB%는 58%까지 치솟은 반면, 9이닝 당 탈삼진 비율은 5.83에 불과하다. 2.59 ERA는 뽀록으로 보인다. 그러나 뽀록과 법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와카사마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법력 신공을 겨루는 경기인데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


3차전은 선발이 아직 예고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Gant가 등판할 것 같다. 상대 선발 Eflin은 별 볼일 없는 5-6선발급 투수였으나 올해 갑자기 패스트볼이 2마일 빨라지면서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2.2 IP, 13 K, 1 ER의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결국 DTD로 원래의 모습이 될 것 같긴 한데, 그게 우리와의 대결에서부터 나타날 지는 잘 모르겠다.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까다롭다. 또 삼진을 왕창 당할 것 같아 우려된다.


4차전은 Flaherty와 Nola의 대결이다. 우리 타선의 실력으로 Nola를 공략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얼간이들이 갑자기 각성해 준다면 모를까...


스플릿 하면 성공이고 현실적으로는 1승 3패를 예상하나, 또 모른다. 뜬금없이 Cubs를 스윕하기도 했지 않은가. 이 팀에는 기묘한 법력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법력과 샤머니즘에 의지하는 팀이 된 것 같다.



Phillies Lineup 예상


1. Cesar Hernandez, 2B    267/383/427, 125 wRC+

2. Aaron Altherr, RF        192/325/365, 93 wRC+

3. Odubel Herrera, CF      357/426/552, 169 wRC+

4. Rhys Hoskins, LF         265/407/470, 142 wRC+

5. Carlos Santana, 1B      192/305/425, 97 wRC+

6. Maikel Franco, 3B       273/309/492, 111 wRC+

7. Scott Kingery, SS        218/271/336, 65 wRC+ 

8. Jorge Alfaro, C           239/300/370, 76 wRC+

9. Pitcher


벤치

Pedro Florimon, UT       279/340/419, 108 wRC+

Nick Williams, OF          247/329/370, 88 wRC+

Andrew Knapp, C          175/288/211, 40 wRC+

Jsemuel Valentin, UT     125/125/125, -42 wRC+


Phillies의 최근 라인업은 거의 변동이 없다. Crawford가 강등된 뒤에는 Kingery가 거의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이놈 저놈 기용하던 우익수 자리에는 Altherr가 고정으로 나오고 있다. Herrera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Hoskins가 시즌 초에 비해 내려앉았지만 대신 Santana가 살아나는 중이고, 망한 유망주인 줄 알았던 Franco가 파워 쪽에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ngery는 아직 메이저리그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벤치의 Florimon과 Valentin은 원래 내야수지만 8인 불펜 시대에 걸맞게 아무 데나 마구잡이로 기용되고 있다. 한때 탑 유망주였던 Williams가 기대만큼 성장해 주지 않는 것이 Phillies로서는 꽤 아쉬운 부분일 것이다.


아 그리고, 상대 감독은 초짜로서 독특한 불펜 운용과 튀는 언행을 선보이고 있는 근육맨 Gabe Kapler이다. 이 시리즈에서 또 무슨 골때리는 짓을 할 지 기대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adres Series Recap

   5/11 Cardinals 2 : 1 Padres

   5/12 Cardinals 9 : 5 Padres

   5/13 Cardinals 1 : 2 Padres

   5-14 Cardinals 3 : 5 Padres  

 

물빠따. 적극적인 라인드라이브 어프로치를 장착해도 물빠따,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을 장착해도 물빠따, 의리볼을 해도 물빠따, 외부수혈을 해도 물빠따. 이젠 누굴 탓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늘 그래왔듯 매놈 앞잡이에게 화살을 퍼부으면 되는지. 타코가 암만 쓰레기라도 단 한 번의 뽀록조차 터지지 않았으면 그냥 선수들 탓 아닌지. 똑같이 타자 구장으로 갔는데 돼지는 왜 터졌고, 그풍기는 왜 더 볍신이 됐는지. 이젠 정말 모르겠다. 2012년 임진매란 이후 그 매놈, 그 앞잡이가 7년을 해쳐먹고 있으니 어디 비교할 대상조차 없지 않은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Twin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22승 16패 .579 (NL Central 2위, GB 0.5), Diff.+21
   Twins      - 17승 19패 .472 (AL Central 2위, GB 1.5), Diff.-17

 

Cubs를 스윕하며 '이긴 병신'의 기쁨을 만끽할 때까진 나름 열심히 경기를 시청했다. 하지만 Twins와의 홈 2연전 이후 관심이 뚝 끊겼다. 승패를 떠나 지나치게 ugly한 야구였다. 당분간 박스스코어나 챙기며 변곡점이 생기는지만 확인할 생각이다. 분석이 무슨 소용인가. 다들 아시다시피 투수들이 짠물피칭하고 공갈포가 터지면 이긴다. 염분이 조금이라도 빠진 가운데 공갈포마저 안 터지면 진다. 그래도 승패 마진 +6이라니 전자 확률이 높은 모양. 어쨌든 'I'm done'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0-1, 3.60) vs Jose Berrios (3-4, 4.50)  한국시간 09:10
   Game 2 - Miles Mikolas (5-0, 2.51) vs Lance Lynn (1-3, 7.34)  한국시간 02:10


-곧 돌아온다지만 Martinez DL, Waino는 팔꿈치 통증 재발, Weaver는 언제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고, Reyes는 리햅 페이스가 좋은 상황. 여러모로 혼란하다. 혼란한 상황이 루키에겐 기회이므로 Flaherty는 각 잡고 던져야 한다. 마이너보단 빅리그 붙박이로 경험을 쌓을 때라는 게 개인적 의견. 콜업 직전 등판에서 커리어하이 13K(6.2이닝)를 기록했다. Berrios는 초반 잘 나가다 페이스가 뚝 떨어지며 Weaver와 흡사한 피칭을 하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투수가 아니므로 2~3점 내고 1~2점 줘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

 

-절호조의 승리요정 vs 돌아온 린레기. 2차전은 매치업이 많이 기운다. 하지만 집 나간 아들에게 시즌 두 번째 QS를 선사하는 것도 보람차지 않을까. 그냥 보람찬 걸로 하자. 건강이 우선이다.

 

 

Watch This!


-Carpenter, Ozuna: Fowler에게 투자한 돈은 버리면 그만이다. 갓도 마찬가지. 어차피 쟤들은 팀의 중심도 아니고 Memphis에 대체자도 많다. 그러나 Carpenter와 Ozuna, 이 두명의 코어는 뎁스로 대체할 수 없다. 더이상 허허 웃으며 말장난이나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제발 밥값 좀 해주라. 특히, Carp는 이번 시리즈에서 반등의 계기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Padres 시리즈에서 이미 벤치로 밀려났고, 같은 얼간이라면 그나마 수비라도 되는 얼간이를 쓰는 게 낫기 때문. DH 슬랏에서 8타석쯤 먹을 듯한데 정말 벼랑끝임을 명심하자. 그래야 허허벌판인 좌측 내야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Tw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5/7     Cardinals   0 : 6    Twins 

5/8     Cardinals   1 : 7    Twins 


Yadi 부상 후 첫 시리즈 출발이 상콤하다. 2경기에서 1점 냈는데 그마저도 JoMa 홈런 한 방이 끝. 인터리그 동네북이라지만 18이닝 1득점은 좀 너무하고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이 너무 루즈하다. 이런 타이밍에 흐름 끊는 휴식일 + 전통적으로 강했던 Padres 원정이라니 올 해 스케줄 복은 정말 터진 듯. 


팀타율 .228로 20승 14패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계신 팀의 주전 유격수님은 팀의 상태를 전혀 모르셨던 것 같다. 


“We’re hitting .228 as a team?” - Paul DeJong


고작 그 정도에 놀라다니 꽤나 순진하다. 이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팀타율 .182, 팀 OPS .597 (10홈런 87삼진) 을 찍고 있다. 세 얼간이가 아니라 여덟 얼간이인 셈이다. 


Team BABIP: .275 (NL 14위)

Team Hard%: 36.8% (NL 2위)

Team InfieldHit%: 9.1% (NL 1위)


BABIP 신 탓은 딱 한 번만 해라. 팀 타율이 .228일만큼 안타 수 자체가 후달리는데 그 중 9%가 내야안타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것일까...각설하고 일단 Twins 전 2경기는 공/수/주루/피칭 모두 변명의 여지가 없는 똥같은 경기들이었다. 각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이 시점에서 유일한 바람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San Diego Padres  
 성적

Cardinals 20 14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9
 Padres   14 24패     (NL West 5위, GB 11.5)      Run Differential -45

 

 Cardinals at PETCO - 5승 2패 (2016 - 2017)

 Cardinals vs  Padres   - 10승 4패 (2016 - 2017) (Run Differential +21)


보약이 딴 게 아니다. 휴식일-PETCO 4연전-휴식일이면 상당히 편한 스케줄. 올 해 컨셉이 양민학살로 굳어지고 있는 듯 하니 3승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시리즈에는 신인 Lauer와 오래 굴러먹은 Clayton Richard까지 좌투수를 2명을 만나는데, 이 2명을 모두 털 수 있다면 3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밑에 선발 매치업들을 보면 감이 오시겠지만 스플릿하면 손해인 그런 상황이다. 


생소한 Padres 라인업은 우투수 상대로 보통 아래와 같이 구성되며, 종종 스위치히터 Chase Headley 가 낄 때도 있다. Wil Myers까지 빠져있으니 Reds랑 비교해봐도 겁 안나는 고만고만한 타선이다. Margot, Villanueva, Pirela를 제외하면 전부 좌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게 까다롭다. 이것 때문에 가뜩이나 상태 안좋은 Weaver에게 생각보다 까다로운 경기가 될 듯. 


1. Travis Jankowski (L) RF

2. Eric Hosmer (L) 1B

3. Christian Villanueva (R) 3B

4. Franchy Cordero (L) LF

5. Jose Pirela (R) 2B

6. Raffy Lopez (L) C

7. Freddy Galvis (S) SS

8. Manuel Margot (R) CF


Padres 타선은 몹시 자연 친화적이며 (OPS .663, NL 14위) 똑딱질이나 출루나 뭐 별로 잘하는게 없다 (.226/.298/.365). 심지어 저 성적이 .294의 그럭저럭 평균수준의 BABIP 을 기록하면서 나온 것이니 그냥 물타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무려 엊그제는 Jeremy Hellickson에게 6이닝 노히트를 헌납했었다). 리그 내에서 가장 땅볼을 많이 치는 팀 중 하나인데 (GB/FB가 무려 1.51) 이건 라인업만 봐도 느낄 수 있다. Jankowski, Hosmer, Pirela, Margot 등 땅볼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최근 컨디션이 누가 좋은가 좀 찾아봤는데 부상 복귀후 감이 좋은 Travis Jankowski (5월들어 .350/.409/.550) 와 Hosmer가 이달 들어 홈런을 3개를 친 것 정도 (최근 7경기 3홈런 .231/.310/.692) 를 제외하면 딱히 특별히 쓸 말도 없다. 여러모로 이번 시리즈는  평화시위가 될 것으로 본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Padres

 5/10  (22:10 EST / 11:10 KST) 

 Miles Mikolas 

(4-0, 2.70 ERA) 

 Jordan Lyles 

(0-0, 3.66 ERA)

5/11  (22:10 EST / 11:10 KST)

 Luke Weaver 

(2-2, 5.60 ERA) 

 Eric Lauer* 

(1-1, 5.79 ERA) 

5/12  (20:40 EST / 09:40 KST)

 Michael Wacha 

(4-1, 3.35 ERA)   

 Tyson Ross 

(2-3, 3.89 ERA) 

 5/13  (16:10 EST / 05:10 KST)

 Adam Wainwright 

(1-2, 3.45 ERA)

Clayton Richard* 

(1-5, 5.72 ERA) 


    Mikolas 는 뭐 실질적 에이스라 할 말이 없다. 홈런 프론이 약점인 투수를 PETCO에 갖다놓으니 궁합이 좋다. 상대 Jordan Lyles는 시즌 내내 불펜에서만 뛰었고 올 시즌 최다 투구수가 45구, 최다 이닝이 3이닝이다. 50~60구 선에서 끊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원래 망주 시절부터 투심/커터로 땅볼 유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커리어 GB 49.3%) 무슨 일인지 올 해는 GB%가 10%나 내려가고 플라이볼 양산중이다. 악담하면 안되긴 하지만 Dakota Hudson이 망하면 Lyles 꼴이 날까 생각한적도 있다.

    Lyles가 투구수 제한을 채우고 내려가면 누가 올라오느냐? 아마도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당초 내정되어있었던 Bryan Mitchell일 가능성이 높다.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7경기 6.47 ERA, 32이닝 26BB/16SO 로 형편 없었다.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Bryan Mitchell은 A.J. Preller가 될성부른 떡잎으로 보고 데려와 키우는 투수이다. 현재로썬 그냥 떡잎이다.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시작해야한다.

    Weaver는 Cubs전 2경기에서 피안타율 4할을 기록하며 얻어터져서 (2경기 8이닝 15피안타 10실점) 그렇지 좀 만만한 라인업 + 쉬운 구장을 조합해놓으면 리바운드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정에서 좌타자한테 처맞는 패턴 (.320/.382/.479) 은 좀 고쳐야한다. 적은 샘플이긴 하지만 올 해 라인업 2번돌고 나서 3번째 보는 타자들한테 속절없이 두들겨맞았다 (.360/.448/.640). Weaver가 이 패턴을 타파할 수 있는지에 걸려있는데 필자는 얘가 매치업빨을 잘 받아서 6이닝 가 줄 것에 걸어본다. 

    이 시리즈에서 한 놈한테 말린다면 Lauer 를 꼽겠다. 90마일 속구 + 70마일대 커브 +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갖춘 평이한 프로필의 Soft-tossing 좌완에 Easy Delivery + Durability + No.4 Starter 프로젝션이다. 프로필만 보면 커리어 후반부의 Randy Wolf 나 Chris Narveson 이 생각난다. 우리 타선이 좌완 상대 능력이 좋아져서 이 정도급 신인에게 완봉을 당하지야  않겠으나, 필요 이상으로 박빙의 투수전을 선사하지는 말자. 최근 Dodgers 타선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BB 5SO 로 아주 잘 던진 바 있다. 

    Wainwright는 Springfield 재활 등판에서 5이닝 2똑딱 무실점 (0BB/2SO)로 무난한 결과를 냈으며, 시리즈 4차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이 아팠던 팔꿈치는 괜찮다고 하는데 등판할때마다 불안한 건 사실이다. (안그런 투수가 어디있겠냐마는) 통산 PETCO에서 강했으며 (2.63 ERA, 27.2이닝 7BB/29SO) 4차례 선발 등판해 QS에 실패한 적이 없다. QS 정도는 합리적인 기대치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지. UPDATE: Wainwright의 4차전 등판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다. Waino 컨디션 보고 리햅 한번 더할지, Gant한테 맡길지 결정할듯. 3차전은 Wacha가 나선다.

    필자의 불찰로 깜빡하고 넘어간걸 "상대 Tyson Ross는 오랜 재활 끝에 부활해서 잘하고 있다" 라고 skip님이 대신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는데 수정하러 들어온김에 마저 정리해본다. 사실 재활을 하도 오래해서 어느 정도 기억에서 희미해졌었는데 경기 영상하고 스탯을 찾아보니 상당히 수준높은 부활이다. Tyson Ross의 전성기라면 건강하게 30+경기, 195+ 이닝 195+K를 찍어준 2014-15시즌일텐데, 올 시즌이랑 그때랑 세부스탯이 꽤나 흡사하다. 싱커와 포심의 구속이 2마일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93.5 --> 91.3) 이렇게 거의 예전과 흡사한 생산력을 기록하는건 놀라운 일이다. 

      2015시즌 9.73 K/9, 3.86 BB/9, 3.15 FIP

      2018시즌 9.94 K/9, 3.46 BB/9, 3.34 FIP 

    기사들을 훑어보니 부활 요령은 더 많은 슬라이더 (46%) 와 더 다양한 땅볼용 구질 (커터 장착) 정도? 그거 외엔 특별한게 없는데, 그만큼 색깔이 확실한 투수라서 자기 특성을 회복하자마자 바로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 전성기때도 볼질은 있었던 투수라 우리 입장에선 끈질기게 달라붙는게 답이다 (올시즌 7차례 등판 중 5차례 3+BB 경기). 전성기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잡아내는 삼진의 거의 70퍼센트 정도가 슬라이더로 잡는 삼진인데, Ozuna나 DeJong같은 애들한테는 아주 쥐약일 것. 각설하고 Wacha보다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Clayton Richard는 오래굴러먹어서 상당히 자주 만나는 투수인데, 어떤 스타일인지는 다 아실테니 상대 전적이나 보자. Ozuna (8타수 무안타), Pham (5타수 1안타), Fowler (32타수 6안타 .188/.316/.250) 는 별로 재미를 못봤고, Marp (14타수 4안타 .286/.333/.571) 와 Gyorko는 좋았다 (4타수 3안타 1홈런). 그러고보니 역시 쿠어스 하면 산신령, 친정 사랑 하면 Gyorko 아니겠는가!

Gyorko  vs SDP (2016시즌): 25타수 14안타 6HR 11RBI, .560/.593/1.360

Gyorko  vs SDP (2017시즌): 11타수 4안타 1HR 5RBI, .364/.462/.727

Gyorko vs SDP (2018시즌): ?


Transactions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Groin 부상으로 Twins전에서 몸을 사리던 Pham과 DL에 가있던 Waino가 복귀한다. Waino의 경우 3차전이 복귀전이니 1,2차전은 9인 불펜으로 갈 듯. 올라오면 Gant 아니면 Brebbia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Brett Cecil 이 Springfield (AA), Alex Reyes가 Palm Beach (A) 에서 각각 재활을 시작한다. 6월까지 반드시 불펜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Bowman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쓰레드 올리고 나니까 밤사이에 C-Mart가 DL에 올랐다. 대신 Mayers가 올라오면서 선발은 Weaver, Wacha, Mikolas 뿐이니 (Waino는 주말에 DL에서 복귀 예정) 지금 10인 불펜을 돌리는 셈이다.;;

UPDATE: 1차전 라인업이 아래와 같이 나왔다. 역시 Gyorko는 없고, 역시 Ozuna는 4번이고, 2명의 1할타자와 최근 1할을 벗어난 차기주장이 상-중-하위 타선에 고르게 포진되어있다. Go Gandinals!!


1. Pham (R) CF

2. Marp (L) 3B

3. JoMa (R) 1B

4. Ozuna (R) LF

5. Fowler (S) RF

6. DeJong (R) SS

7. Wong (L) 2B

8. Kelly (R) C

9. Mikolas (R) P

 

by Doovy

 


 

Posted by Doovy+
:

Cubs Series Review


Game 1 Cubs 2 : 3 Cardinals

Game 2 Cubs 6 : 8 Cardinals

Game 3 Cubs 3 : 4 Cardinals


- 지난번 필자가 preview를 작성할 때도 이전 series에서 스윕을 거뒀었다. (vs Reds) 두 번 연속 Cardinals에만 색을 입히니 기분이 매우 좋다. ㅎㅎ kbo에서 응원하는 팀도 모처럼 잘 나가고 있는데, 두 팀 다 이 기세가 시즌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딱 넉 점 더 내는, 매우 경제적인 스윕을 했다. 당하는 상대방은 빡치고, 하는 우리 입장에선 매우 즐거운 일. 1차전을 제외하면 경기 내용도 즐거웠다. 9회 동점, 10회 끝내기 승에 이어 14회 말 2사에서 기적같은 끝내기 투런홈런 (그것도Fowler의!) 5연승을 떠나서, 팀이 굉장히 기세를 타고 있다. 


- Leone과 Molina가 각각 부상으로 빠졌다. Molina....... 꼭 쾌차하길.. ㅠ.ㅠ Kelly는 덕분에 한 달 정도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되었다. Leone도 작년에 토론토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데, 영점좀 잡고 오길 바란다. 



Twins Series Preview


Twins 13-17, 130RS 158RA, AL Central 2위 (GB 2.0)

Cardinals 20-12, 147RS 116RA, NL Central 1위


- AL 중부의 상태가..? 1위가 17-17의 Indians일정도로 좋지 않다. 13-17이 2위라니.. 이게 다 절대강자 Indians가 부진해서 그렇다. 


- Twins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8연패에 빠져있었지만, 지금은 3연승으로 살짝 반등하는 추세이다. 가장 최근에 상대했던 팀은 우리가 지난번 시리즈에서 상대했던 Whitesoxs였다. 


Game 1 Fernando Romero (1-0, 0.00) vs John Gant (1-0, 0.00)

Game 2 Jake Odorizzi (2-2 4.10) vs Carlos Martinez (3-1, 1.40)


- 선발 예고에 글자가 잘려 Fernando R.. 까지만 나와있었는데,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그는 아니다.  (그가 Twins에 있기는 하다) Romero는 올시즌 만 23세의 영건 투수로, 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선 팀 내 2~3위, 전체 100위 언저리정도로 평가되었다. 1주일 전의 Bluejays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을 시작했고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다. 95마일 이상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성의 떨어지는 공을 던지는데,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있다. 다만 상위 마이너로 올라오면서 볼넷 이슈가 생겼는데 (17시즌 BB/9 3.2, 18시즌 4.3) 결국 이런 공 좋은데 제구 안되는 투수를 잡아내려면 공 많이 보고 선구 되는 Fowler, Carpenter의 활약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전 시리즈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니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


- Odorizzi는 트레이드로 건너와 Twins에서 첫 시즌을 맞는 중. bWar로는 좋았던 시절을 재현하는 중이지만, (대략 3정도 페이스) fWar로는 좋지 않았던 작년 판박이이다. (현재 0.1) 원래도 땅볼을 많이 잡는 투수가 아니지만, 현재 GB%가 26.2%일정도로 거의 뜬공을 내보내는데 문제는 홈런을 허용하는 비중이 꽤나 높다. (HR/FB 14.8%) 빠른 공이 좋을때에 비해 못하며, 주로 쓰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싱커 비중을 크게 늘려봤지만 지금까지는 딱히 효과가 없는 모양새이다. 나름 여러 수를 쓰는 것 같은데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Gant는 이 Thread 작성 시점에는 Memphis에 있다. 아마 Cubs전 마지막 경기에서 길게 던진 Mayers와 스왑되며 올라올 듯. Martinez의 등판간격을 조정해줌과 동시에 마이너에서 잘 던진 Gant에게 기회를 주려는 무브로 보인다. Gant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 마무리 Rodney의 성적은 언제 봐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름 강화하려고 노력한 티가 나지만, 불펜이 크게 강하진 않다. 익숙한 이름인 Duke가 보인다.



Probable Lineup


1 Mauer 1B

2 Dozier 2B

3 Kepler CF

4 Escobar 3B

5 Rosario LF

6 Grossman RF

7 Wilson C

8 Adrianza SS

9 Romero P


BN Garber

BN Petit

BN Morrison

BN LaMarre


7일자 라인업이다 (vs Gant) 팀의 주축인 SanoBuxton이 빠져있다. Buxton은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 하는데 아마 다음 시리즈, Sano는 당분간은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White Sox Series Recap


5/1 Cardinals 3, White Sox 2

5/2 Cardinals 3, White Sox 2


일정이 묘하게 되어 있는데, 시카고 팀들을 차례로 홈으로 불러서 경기를 하게 되어 있고, 이 2게임 시리즈 앞뒤에는 휴식일도 들어 있다.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여튼, 아직도 리빌딩(탱킹) 중인 White Sox와의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주 힘들게 굴러갔다.


상대 선발은 아직도 메이저에 있는 게 신기한 Shields와 7점대 ERA를 자랑하는 Giolito였는데 도무지 공략이 되질 않았다. 와카사마의 피칭은 여전히 후루꾸였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점수는 잘 안준다. 야구는 안 늘고 법력만 는 것 같다. 1차전 MCarp의 멀티힛은 정말 오래간만에 본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4/17 경기 이후 2주만이었다. -_-;;; 2차전도 CMart과 Fowler의 홈런으로 아주 간신히 이겼다. 그나마 불펜에 Norris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지난 프리뷰에서 jdzinn님께서 찍어 주신 세 얼간이가 나름 활약을 한 모습이다. 두 넘은 홈런을 쳤지만 갓은 무슨 활약을 했냐고요? 게토레이 통 들고 가다 자빠지는 슬랩스틱 개그를 했지요...



세 얼간이의 Statcast 데이터를 뒤져 봤다.


물론 이 데이터는 지금까지의 성적에 대한 분석이고 앞으로도 이 추세가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현재 이녀석들이 실제로 어떤 타격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다음은 Leaderboard에서 나오는 자료인데, 345명 중 순위이다.

https://baseballsavant.mlb.com/statcast_leaderboard


1) Avg Exit Velocity (전체 타구 속도 평균)


Fowler 87.2 mph (243위)

Carp 88.6 mph (187위)

Wong 82.3 mph (331위)


2) FB/LD Exit Velocity (플라이볼, 라인드라이브의 타구 속도)


Fowler 92.2 mph (206위)

Carp 94.4 mph (114위)

Wong 90.7 mph (266위)


3) Hard Hit 비율


Fowler 36.4% (192위)

Carp 42.9% (108위)

Wong 24.2% (310위)


4) Barrels/PA (타석 당 정타 비율)


Fowler 3.4% (226위)

Carp 9.5% (35위)

Wong 3.5% (223위)


다음은 타구 속도와 발사각으로 계산한 예상 성적이다. 이건 389명 중 순위이다.

https://baseballsavant.mlb.com/expected_statistics


5) 예상 타율 (MLB 평균 예상 타율 .251)


Fowler .233 (258위)

Carp .253 (183위)

Wong .170 (368위)  <-- 심지어 실제 타율보다 더 낮다!!!


6) 예상 장타율 (리그평균 예상 .440)


Fowler .405 (224위)

Carp .555 (59위)

Wong .269 (356위) <-- 실제 장타율보다도 낮다!!


7) 예상 wOBA (리그평균 예상 .334) = 타구데이터 + 사사구


Fowler .326 (201위)

Carp .412 (37위)

Wong .254 (344위)



자, 이 데이터로 간단히 결론을 내려보면 다음과 같다.


MCarp는 타구 속도나 발사각의 관점에서는 장타를 훨씬 많이 만들 수 있는 모습이다. 저타율 - 고출루율 - 고장타율의 형태이다. (작년 비슷한 모습) 답답하지만 냅두면 다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Fowler는 그냥 리그 중하위급의 허접 타자이다. 돈 버렸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신 모습이 심지어 운빨이 포함된 뽀록 성적이다. 실제로는 보여지는 성적보다도 더 형편없다. 바닥 밑에 지하가 있는 것이다.


주인장은 갓의 폐급 데이터를 보고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 이놈은 왜 메이저 로스터에 있는 것일까. 정녕 개그를 위해서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시즌 상대전적 1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17승 12패 .586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7

Cubs 16승 12패 .571 (NL Central 3위, 1 게임차)  Run Diff. +25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Cubs보다 위에 있다니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어차피 이 시리즈 끝나면 바뀔 것 같다...


중부지구는 그야말로 대 혼전 양상이다. 2할대 승률의 Reds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팀이 2게임 차 이내에 늘어서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Jose Quintanta      5/4 20:15 EDT (5/5 9:15 KST)

Game 2: Luke Weaver vs Tyler Chatwood      5/5 14:15 EDT (5/6 3:15 KST)

Game 3: TBD vs Jon Lester                          5/6 20:00 EDT (5/7 9:00 KST)


3차전은 ESPN의 전국 중계가 잡혀 있다.


1차전 상대 선발 Quintana는 시즌 초반 영점이 안 잡혀 고생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번 등판에서 맥주집을 상대로 7이닝 1 BB, 7 K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Mikolas는 다섯 번 선발 등판하여 0.55 BB/9의 경이적인 스탯을 찍고 있는데, 장타를 몰아서 맞지만 않는다면 꽤 괜찮은 투구를 해 준다. 현재로서는 사실상의 2선발이다. Quintana의 공략이 어렵겠지만 이 경기가 분수령이고 무조건 잡아야 한다.


2차전은 요즘 상태 안좋은 Weaver의 등판이다. 상대 Chatwood는 4월 한 달 동안 22 BB, 27 K로 거의 1:1 가까운 볼삼비를 보였을 만큼 와일드한 모습이다. 지난 번 맞대결 때도 무려 7개나 볼넷을 줬다. 다만 그 날은 날씨가 아주 추웠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타자들이 공을 많이 보고 나쁜 공에 손을 안 대는 것이 관건이다.


3차전은 Lester가 예고되어 있고 우리는 TBD인데 Waino가 복귀하거나 와카사마가 나올 것이다. 지난 시리즈에서 Lester에게 6이닝 2안타 무득점으로 완전히 농락당했는데 이번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우리 선발은 둘 중 누가 나와도 어려울 것이다.


1차전을 내주면 스윕당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인다. 제발 첫 경기를 잡자. 그리고 갓은 하루빨리 강등시키자.



Cubs Lineup 예상


1. Albert Almora Jr., CF    275/326/400, 100 wRC+

2. Javier Baez, 2B            279/330/625, 149 wRC+

3. Kris Bryant, 3B            287/427/517, 159 wRC+

4. Anthony Rizzo, 1B       171/269/280, 57 wRC+

5. Willson Contreras, C    258/355/409, 112 wRC+

6. Kyle Schwarber, LF      272/379/593, 160 wRC+

7. Addison Russell, SS     231/304/308, 68 wRC+ 

8. Jason Heyward, RF      229/323/361, 91 wRC+

9. Pitcher


벤치

Tommy La Stella, INF     263/317/316, 77 wRC+

Ben Zobrist, 2B/OF        291/381/418, 125 wRC+

Victor Caratini, C          268/318/341, 81 wRC+

Ian Happ, OF/2B           233/282/384, 82 wRC+


Cubs의 라인업은 변동이 심한 편이다. Happ과 Zobrist가 적어도 한 경기 이상 선발 출장할 것이다. 그러면 Almora나 Russell이 빠지게 된다.


시즌 초반 헤매던 주전들이 다들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Baez와 Schwarber는 무섭게 상대투수를 두들기고 있다. Rizzo 한 명만 남았는데 그나마 Rizzo도 직전 시리즈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하며 감을 찾는 모습이다. 벤치도 만만치 않아서 힘든 시리즈가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4/27 Cardinals 5 : 6 Pirates

   4/28 Cardinals 2 : 6 Pirates

   4/29 Cardinals 0 : 5 Pirates

  

도저히 질 수 없었던 1차전을 흘린 뒤 그대로 고꾸라졌다. 1차전 8회부터 경기 다시 해보라 하면 100번 중 98~99번은 이긴다. 한데 그 1~2번이 반복되고 있다. 백투백 처맞은 Brewers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역전까지 당하진 않았지만 간신히 턱걸이 승 챙긴 경기도 여럿 된다. 모두 잘못된 불펜 운영 때문. 이름값만 보고 폼이 가장 안 좋은 선수들을 필승조로 쓰니 당연한 결과다. Holland는 DL 가서 마이너 리햅 4~5경기 거치는 게 낫고, 최저 85마일 싱커로 데드암이 의심되는 Gregerson도 마찬가지. Bowman과 Lyons는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다. 나쁜 머리로 열심히 하는 리더가 최악의 리더인 법. 잘 모르겠으면 그냥 Leone-Hicks-Norris '1이닝씩' 고정시켜라. 하다못해 쩌리롤 받아 Memphis에서 출퇴근 중인 Mayers-Brebbia-Gant를 골라도 3~4점 리드는 충분히 지킨다. 결정권자가 개백정인지 Maddux인지 모르겠으나 최선도, 차선도, 차악도 아닌 최악만 고르는 솜씨에 부아가 치밀 따름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White Sox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15승 12패 .556 (NL Central 3위, GB 1.5), Diff.+25
   White Sox - 8승 18패 .308 (AL Central 4위, GB 6.0), Diff.-42


셀프 스윕으로 3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시즌 첫 인터리그를 치른다. 기록을 찾아볼 것도 없이 Cardinals는 인터리그 고자. 팀 성적이 어떻든, 상대가 누구든 탈탈 털리곤 했다. 워낙 허접한 White Sox를 상대로 상태 좋은 두 명의 선발이 출격함에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Reds에게 그랬듯 내용은 개판이어도 좋으니 승수만은 챙기자. 이런 시리즈는 스플릿만 해도 손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4-1, 3.62) vs James Shields (1-3, 6.14)  한국시간 09:15
   Game 2 - Carlos Martinez (2-1, 1.43) vs Lucas Giolito (1-3, 7.71)  한국시간 02:15


-'초반엔 날씨가 추워서 그랬어요'라고 변명하면 인정해줘야 할 분위기. Wacha는 최근 두 경기에서 Mikolas와 비슷한 안정감을 선보였다. 구속이 점점 오르고, 볼넷이 줄고 헛스윙도 늘어나는 등 추세가 좋다. 재앙의 4년 75M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언제적 Shields'에 대해선 따로 언급할 게 없다. 만만해 보인다고 우리 타자들 방망이가 쉽게 나갈 듯한데, 하긴 이런 투수 상대로 기다려서 뭐하겠는가. 주자 모아봤자 불러들이지도 못하는 타선이니 막 휘둘러서 'He gone'으로 끌어내리자. 올해 HR/9이 0.61에 불과하지만 작년, 재작년 2를 찍었던 분이시다.

 

-Martinez는 개막전 참사 이후 5경기 33.1이닝 동안 딱 2점만 내줬다. 그러고도 꼴랑 2승이라니 문제는 타선. 추억의 특급 유망주 Giolito는 보이는 만큼 허접하기도, 보이는 것보단 낫기도 하다. 3.86 K/9, 7.36 BB/9만 보면 투수도 아닌 수준이지만 한 번의 멜트다운을 제외하면 최소 5.2이닝(4경기 2QS)을 던졌다. 잔루율이 55.3%에 불과한데도 나름 실점을 억제했고,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임에도 HR/9은 0.70에 그치는 등 아주 골때리는 세부스탯을 보유 중. 패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1차전과 마찬가지로 'He gone' 두 방쯤 기대한다.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이 이번 시리즈의 컨셉 되겠다. 아, 그리고 우리의 명감독께선 하나만 유념하자. Martinez는 108구, 114구를 던진 경기에서 2승을 챙겼고 90구 내외의 퀵병크가 시전된 3경기에서 ND를 기록했다. 휴식일 이틀이 있는 주간이니 그냥 던지게 냅둬 병신아.

 

 

Watch This!


-세 얼간이: 만만한 우완 두 명을 모시는 시리즈라 좌타자 활약이 절실하다. 한데,

 

   Carpenter .155 .305 .274

   Fowler .170 .279 .298

   God .194 .304 .284

 

이 기록의 백미는 셋 중 그나마 갓이 낫다는 데 있다. 필자는 블로그의 판타지리그에서 Carpenter를 3라운드에 뽑았는데 지금은 Daniel Murphy가 DL에서 돌아오면 드랍 1순위다. yuhars님 말씀대로 운동능력은 일반인 수준, 어프로치는 무뇌의 대명사 Thurston급이다. 댓글에서 얼핏 봤던 'Craig이 연상되네요'가 인마의 정확한 현실.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을 시리즈 컨셉으로 제시했으나 위 세 분은 방망이 들고 가만히 서 있는 게 낫겠다. Shields와 Giolito가 볼질이 쩌는 만큼 볼넷 정도는 고를 수 있을지도. 이제 5월이다. 만약 이런 꿀매치업에서조차 활약을 못한다면 냉정하게 플레잉타임을 줄여야 한다.

 


Worth Noting


-TuiSherriff가 Memphis에서 리햅 중. 1주일 전 Palm Beach에서 리햅 시작한다던 Cecil은 감감 무소식. 이번 주에도 불펜 꼬라지가 똑같다면 Holland, Gregerson, Lyons를 DL 보내고 Bowman은 '옵션열기' 해야 한다.

 

-Alex Reyes의 리햅은 5월 중순부터라고. 처음 복귀 목표는 5월 1일이었고, 60일 DL로 옮긴 뒤에는 4월 말부터 리햅이 계획돼 있었다. 별다른 소식은 없었으나 자꾸 늦춰지는 꼴이 셋백이 발생한 게 틀림없다. 마이너에서 워크로드를 최대한 쌓은 뒤 올릴 테니 복귀 시점은 빨라야 6월 중순. TJS 복귀시즌에 흔한 추가 셋백이라도 발생하면 정상 가동은 올스타뷁 전후. 물론 그때도 어떤 상태일지 까봐야 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TJS 복귀 후유증이 제구 난조인데 심지어 인마는 원래 제막이었다. 스캠에서 불펜피칭 시작했을 때 Waino에게 처맞기도 했는데 경과가 영 좋아 보이지 않는다.

 

-Reds와의 다음 시리즈는 6월 8일이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Mets Series Recap

(미국시간)


4/24     Cardinals   5 : 6    Mets 

4/25     Cardinals   9 : 1    Mets 

4/26     Cardinals   4 : 3    Mets 


1차전을 좀 아쉽게 내주긴 했는데 2차전에 상대 Matz가 우리 의도되지 않은 스몰볼에 말리면서 생각보다 경기가 쉽게 풀렸다. 나중에 한번 스탯을 찾아봐야겠는데, Wacha  이놈은 도련님이란 별명답게 리드를 편안하게 잡아준 경기에서  투구내용이 훨씬 좋다. 욕을 꽤 먹었는데 시즌 하이 탈삼진 (8) 뽑아내고 어찌어찌 4경기 연속 승리 (!). 


2차전에 Brebbia를 오래 굴려먹어서 불펜에 링거를 꽂아야 한다는 단순한 일념 하에 Gant를 올렸는데 3차전에서 Gant가  3이닝 노히트로 한 게임 더 떠먹여줬다. CMart-Syndergaard의 개막전 리매치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25인 로스터를 탈탈 털어서 만들어낸 진정한 팀 승리. 멍발갓은 이 시리즈에서 2차례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으나 3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다시 2할 타율에서 멀어졌다. 


연장에서 Walkoff를 친건 Fowler지만 진정한 히어로는 배팅 케이지에서 자기 스윙에 머리를 맞고 머리가 찢어져 피가 철철 났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4안타를 친 현재 양대리그 통합 리딩히터님 (.386/.484/.539). 이번 주에 13타수 8안타 5득점 (.615) 이다. 저렇게 빡세게 몰아치는 모습은 Holliday 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Pujols 이후로 별로 본 적이 없다. 리딩히터님이 계시니 팀에 1할타자가 3명이어도 (Wong, Fowler, Marp) 먹고 살만합니다.


"It damaged my modeling career. We'll see how many ladies still like me." 


- (머리 찢어지는 부상으로 머리를 동여매고 나서) Pham


4/17에 Gyorko 가 복귀한지 지금 10일이 흘렀는데 7경기에서 13PA를 받는데 그쳤다. 더 자주 나와야한다. 

반례로 눈빛주장은 같은 기간동안 22PA를 받았다. GG는 10PA를 받았다. 조금 더 균형을 맞추도록 해야한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Pittsburgh Pirates 
 성적

        Cardinals 15 9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35
          Pirates   14
 11패   (NL Central 3위, GB 1.5)  Run Differential +11

 

 Cardinals at PNC Park - 22승 31패 (Playoff 포함, MM 취임 후)


시즌 초 양민학살에 성공하며 성적 세탁에 성공한 두 팀의 대결. Econbird 님 지적해주셨듯이 우리도 어지간 하지만 (Reds 상대로 7승, 나머지 8승 9패) 사실 Bucs 스케줄도 되게 쉬웠다 (Tigers, Reds, Marlins 상대 10승 3패). 


Bucs 타선을 잠깐 살펴보면, Josh Harrison이 손가락 골절로 장기간 결장함에 따라 이 팀 타선은 탬파에서 (말 그대로 줏어)온 Corey Dickerson (.314/.348/.500, wRC+ 128) 과 Starling Marte (.281/.373/.469, wRC+ 135) 가 이끈다. 희한하게 Francisco Cervelli의 타격감이 무지 좋은데 (.279/.375/.529, wRC+ 149, 3HR 18RBI) 본인 BABIP 빨로 만들어낸 플루크가 아니라 타구 질이 완전 바뀌었다 (작년까지 29%대였던 뜬공 비율이 52.7%). 하다하다 이제 Cervelli까지 공을 띄우기에 나섰으니 Yonder Alonso 가 참 여러 사람 바꿔놨다. 이 밖에 Freese는 이제 타석보단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로 돈값을 더하는 느낌이고, Josh Bell 은 시즌 초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240/.302/.344, 최근 20타수 1장타 AVG .150).


Memphis에서 더 보여줄 게 없는 Jack "the 사치" Flaherty 의 2차전 등판도 확정되었고 (Gomber가 무려 16K 거대 겐세이를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에이스 (-_-) Ivan Nova 경기도 피해간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Pirates

 4/27  (19:05 EST / 08:05 KST) 

 Miles Mikolas 

(3-0, 3.46 ERA) 

 Steven Brault 

(2-1, 4.44 ERA)

4/28  (19:05 EST / 08:05 KST)

 Jack Flaherty 

(0-0, 1.80 ERA) 

 Trevor Williams 

(3-1, 2.15 ERA) 

4/29  (13:35 EST / 02:35 KST)

 Luke Weaver 

(2-1, 4.85 ERA) 

TBA


  • Mikolas 에게 아주 중요한 시험대. 양민 학살을 할 수 있음은 증명했고 (Reds전 2승 1.29 ERA 14IP 2ER 2BB/10SO), 장타력이 뛰어난 Brewers 한테는 장타쇼를 선사할 수 있음 (Brewers전 6.00 ERA 12IP 8ER 0BB/10SO 3피홈런) 을 보여줬다. Bucs 는 Reds보다 강하고 Brewers보단 약한 팀이니 주먹구구로 보면 딱 QS 정도 하고 내려갈 기세.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뛰어나서 (2BB/20SO) 경기보기가 답답하진 않다. 아직 4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Mikolas는 아직까지 한번도 3-0 카운트에 몰린적이 없다. 
  • Steven Brault는 92년생 좌완으로 89-91 사이의 속구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언더사이즈 투수. AAA 레벨에서 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는데 빅 리그에서 K/9이 5.XX인걸 보면 빅 리그에서 슬라이더가 안 통한다는게 딱 보인다. 그냥 우타 라인업 쫙 깔고 덤비면 충분히 털듯. 우리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5승 2패를 기록중인데, 너무 적은 샘플이라 아직 설레발은 자제해야겠으나 Bader, JoMa, 각성Yadi에 Gyorko까지 있으니 사실 좌투수 컴플렉스를 좀 이길만도 한 시즌이다. 이 경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쓰면 보통 지던데;;)  Tyler O'Neill 홈런치기 좋은 경기 아닌가 싶다.
  • Bucs 타선은 볼넷도 별로 고르지 않고 (8.6%, NL 12위), 삼진은 더더욱 당하지 않는다 (19.6%, NL 1위).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존에만 들어오면 후려서 적극적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하는 팀이다 (Swing% 46.7%, Z-Contact 86.2% 둘 다 NL 1위.) 이런 스타일의 타선을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무작정 던져대는 Mikolas가 나선다면 수비가 극히 중요해진다. 운이 좋을 경우 적은 투구수로 7+이닝을 던질 수 있겠으나 수비가 안받쳐주면 10+ 피안타 맞을 수 있을 듯. 필자는 전자에 걸어본다. 
  • Trevor Williams 는 시즌 초 페이스가 아주아주 좋다. 첫 등판에서 6이닝 노히트로 시작했고 이후 4경기에서 6이닝 1실점 1번 (CHC 원정) 6이닝 2실점 2번 (PHI 원정, COL). Trevor Williams 경기 하이라이트 챙겨볼만큼 한가하진 않기에 스탯을 좀 뽑아봤는데, ERA 대비 FIP가 구린걸 감안해도 (3.72) 이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투수는 리그에서 손에 꼽는다. 현재 NL 선발 투수들 중 피안타율이 10위 (.188) 이다. 그러나...SwStr%가 6.3%에 불과하고 (작년까지 커리어 8.9%) BABIP신에게 제사도 잘 드렸음이 분명하다 (BABIP .228). Flaherty랑 도찐개찐일 걸로 본다. Marp 상대로 밥 (6타수 3안타 1홈런 1더블), GG 상대로 밥 (6타수 4안타 1더블). 이밖에 DeJong과 Pham 상대로도 홈런을 맞은 바 있다. 참고로 평년보다 구속이 2마일 이상 안나오고 있으니 매우 쳐라.
  • Weaver는 지난 등판에서 근근히 버티다가  5회에 2사를 잘 잡아놓고 볼넷-볼넷-쓰리런-볼넷 으로 갑자기 붕괴했다. 2사 후 볼넷 허용률이 17.9% 에 육박하는데 (K%는 25.6) 집중력이 흐트러지는건지 뭔지 좋은 신호가 아니다. PNC에서 선발로 던지는 건 근 2년만이며 (9/6/2016) 통산 Bucs전 11.2이닝 1.54 ERA로 성적이 좋다. Weaver는 사실 지금 이 시점에선 볼질만 없으면 Bucs 타선에 크게 힘들어 할 이유가 없다.
  • 3차전 상대 선발은 Bucs 투수층이 얇아서 누굴 예상할지 모르겠다. 빠듯한 경기 일정상 불펜에 내려간 Tyler Glasnow가 스팟 스타트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한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Reds Series Recap


Game 1 Reds 2 : 4 Cardinals

Game 2 Reds 3 : 4 Cardinals

Game 3 Reds 2 : 9 Cardinals


- 우리의 Cardinals는 현재 13승 8패로, 어느덧 지구 1위이다. 그런데 그중 절반이 7승이 Reds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vs Reds 7승 0패) 16시즌, 17시즌에는 Reds와의 맞대결이 쉽지 않았는데 (16시즌 10승 9패, 17시즌 10승 9패) 올해는 시작이 매우 좋다. 다음 맞대결은 미국시간으로 6월 8일~10일이다.


- 한국시간 24일자로 딱 시험이 끝나서 preview를 쓰는 중. 하루의 휴식일이 필자를 살렸다. Reds와의 시리즈는 커녕 Cubs와의 시리즈도 거의 보지 못하여,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적어도 경기는 보고 까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 Condensed Game도 거의 보지 못하였다. 스윕했으니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지만 Norris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시즌 시작 전 Closer 후보 Gregerson, 시즌 시작 후 급하게 데려온 Closer Holland가 빠져 있는 동안 뒷문을 탄탄하게 지키며 11경기 5세이브 ERA 2.38, 세부스탯으로 들어가면 더더욱 좋다. 감동님의 믿음을 아주 듬뿍 사고 있을텐데.. 얼른 Gregerson과 Holland가 부담을 나눠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Mets Series Preview


Season opener에서 만났던 Mets와의 두 번째 맞대결이다.


Mets 14-6, 96RS 80RA, NL East 1st

Cardinals 13-8, 101RS 74RA, NL Central 1st


- NL 동부 순위표는 굉장히 기묘하다. 5승 17패로 5위를 기록하고있는 Marlins를 제외하면, 위에서부터 Mets - Philies - Braves - Nats이다. 차라리 거꾸로 있는게 덜 어색할 것 같다. (필자는 지금까지 Marlins 스펠링이 Marines인줄 알았다..) 


- 사실 승률 7할로 (물론 20경기 해놓고 14승했다고 7할이라고 하긴 좀 웃기긴 하다) 1위를 달릴 만한 라인업은 아니다. 밑에서 다루겠다.



Probable Starter


Game 1 Zack Wheeler (1-1, 2.77) vs Luke Weaver

Game 2 Steven Matz (1-1, 4.42) vs TBA

Game 3 Noah Syndergard (2-0, 3.29) vs TBA


- 우리의 Game 2와 Game 3 선발투수가 TBA인데, 하루 휴식일이 있었으니 미국시간으로 각각 21일, 22일에 등판했던 Wacha와 Martinez가 그대로 등판해도 무리가 없다. Flaherty를 올릴지 말지 고민중이기 때문에 TBA인듯. Stltoday를 보니 Wacha와 Martinez가 선발로 올라온다고 하는데, 공홈을 따르겠다. 


- 만약 예상대로 나온다면 우리는 개막 3연전에 내보냈던 선발을 순서만 바꿔 내보내는 것이 된다. 쟤들은 Harvey가 부진으로 불펜으로 내려갔다.


Martinez (May 29) 4.1IP 5실점(4자책) 4H 6BB 5SO

Wacha (May 31) 4.2IP 4실점 2H(2HR) 2BB 2SO

Weaver (Apr 1) 5.0IP 1실점 5H 1BB 7SO


어째 위버가 제일 잘 던졌었다.


WheelerMatzSyndergard 하도 많이 봤던 놈들이라, 모두 블로그 분들이 저보다 잘 알것이라 생각된다. 간단히 상대전적 정도만 짚고 넘어가겠다.


Wheeler (2017, vs STL) 2G 11.1ip, 0-2, ERA 4.76

4월 11일, Marlins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개막이 늦어진 이유는 부상은 아닌 듯 하고, 던질 때 팔각도를 높이고 더 부드럽게 던지기 위해서 마이너에서 수련을 거쳤다고 한다. 


Matz (2017, vs STL) 1G 4.1ip. 0-1, ERA 10.38

Matz (Apr 1, 2018) 4.0ip 3실점 4H(2HR) 3BB 4SO


Syndergard (May 29, 2018) 6.0ip 4실점 6H(2HR) 0BB 10SO

작년에 부상으로 꽤 오래 빠져있었기 때문에 우리 상대로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통산 상대로 3게임, 1-2, 3.79이다.



Probable Lineup


- Catchers

Jose Lobaton 21PA, 063/286/118

Tomas Nido 12PA, 182/250/182


현재 Mets의 제일 취약 포지션, 원래 주전 d'Arnaud가 무려 60일 DL로 빠지고, 새롭게 주전이 된 Plawecki마저 DL에 갔다.


- Infielders

Adrian Gonzalez 55PA, 239/345/391, 2HR

Wilmer Flores 42PA, 263/333/474, 2HR

Asdrubal Cabrera 79PA, 354/391/608, 4HR (wRC+ 177, NL fWar 2위 - 1.2)

Todd Frazier 85PA, 258/400/470, 3HR

Amed Rosario 66PA, 250/297/367

Jose Reyes 25PA, 125/160/125


이름값들을 보라. 4명이 합해서 올스타를 13번이나 한 라인업이다. 1루수로는 우투 상대 Gonzalez, 좌투 상대 Flores가 나서고, 꽤나 괜찮은 전략이다. (Flores 통산 vs 우투 ops .689) 다만 우리는 선발이 셋 다 우투수이기 때문에 3일 중에 하루정도는 Flores가 주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A-Cab의 대폭발이 눈에 띈다. 사실상 현재 Mets를 먹여살리는 기둥이다. Frazier 또한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


- Outfielders

Yoenis Cespedes 195/258/354, 4HR

Michael Conforto 213/387/340, 1HR

Jay Bruce 194/280/328, 1HR


Juan Lagares 379/424/414

Brandon Nimmo 333/533/714


라인업을 짜는데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 성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주전 셋이 부진하고 후보 둘의 방망이가 매우 뜨겁다. 최근 3경기에서는 주전 외야수 세명이 그대로 나왔지만, 부진이 길어진다면 교체가 있을 것이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4/17 Cardinals 5, Cubs 3

4/19 Cubs 8, Cardinals 5


미 북동부를 강타 중인 맹추위로 인해, 이 시리즈는 경기가 두 번 연기된 끝에 두 게임만 했다.


1차전은 Waino가 5이닝 1실점(비자책)의 일견 그럴싸해 보이는... 아니, 박스 스코어조차 그럴싸해 보이지도 않는다. 5이닝 4BB 5K인데 어디가 그럴싸한가? 좌우간 꾸역꾸역 고구마 피칭을 시전하여 상대의 득점을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패스트볼 평속이 이제 90마일도 안나오는 모습이 눈물겹다. 조만간 대폭발이 예상된다. 다음 등판일까, 다다음 등판일까.


2차전은 Weaver가 첫 두 이닝에 6실점하며 일찌감치 텄다. Lester를 공략하지 못하던 타선이 상대 불펜을 상대로 4득점하며 8-5까지 따라갔으나, 거기까지였다.



이 시리즈 전에 Gregerson, Gyorko가 돌아오며 Munoz와 Mayers가 내려갔고, 시리즈 끝자락에는 Brebbia를 강등시키면서 O'Neill을 올렸다. 모처럼 전통적인 7인 불펜의 형태로 돌아간 모습인데, 어차피 명감독은 쓰던 놈만 계속 쓰고 별다른 운용의 묘 같은 것도 없으니, 8번째 불펜투수보다는 차라리 야수가 하나 더 있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시즌 상대전적 4승 0패)


팀 성적

Cardinals 10승 8패 .500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4

Reds 3승 15패 .167 (NL Central 5위)  Run Diff. -46


지난 주에 우리에게 4게임 스윕을 선사했던 착한 Reds를 또 만나게 되어 반갑다.

지난 주에 Doovy님께서 자세히 적어 주셨으니 이번에는 대충 날로 먹어도 될 것 같아 더욱 반갑다.


Reds는 현재 승률과 득실차에서 MLB 30팀 중 꼴찌이다. 3승 13패(.188), 득실차 -39의 Royals가 경쟁 상대이다.

이런 형편없는 팀 성적 덕분에, Bryan Price 감독이 어제 짤렸다. 투수코치 Mack Jenkins도 같이 짤렸다.

근데 이 성적이 과연 감독 잘못인지는 매우 의문이다. 투수진은 처음부터 이미 구렸고, 타선은 Suarez와 Schebler의 부상으로 더욱 약화되었다. 오프시즌에 FA였던 Cozart가 LA Angels로 가버린 자리에 별다른 보강을 하지 않은 것도 타격이었다. 리빌딩하는 Reds 입장에서 굳이 돈 들여 보강을 할 이유는 없겠지만 그게 감독 탓은 아니지 않은가. 투수코치는 더욱 억울할 것이다. 투수같은 투수들을 데리고 있어야 뭘 해보지 않겠는가. 야구는 결국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당분간 Reds의 감독은 벤치 코치였던 Jim Riggleman이 맡는다고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vs Brandon Finnegan    4/20 20:15 EDT (4/21 9: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vs Homer Bailey         4/21 14:15 EDT (4/22 3:15 KST)

Game 3: Miles Mikolas vs Luis Castillo              4/22 14:15 EDT (4/23 3:15 KST)


1차전 선발의 이름을 보자마자 답답함이 목구멍 깊숙이 밀려온다. 와카사마의 시즌 3경기 등판 스탯은 5.52 ERA, 5.52 FIP, 7.36 K/9, 6.14 BB/9다. 참고로 주인장은 블로그 공식 판타지 리그에서 이넘을 드랩 했다가 3경기만에 버렸다. 16팀 리그여서 선발 구하기가 너무 힘든데도, 뒤도 안 돌아보고 버렸다. 더 말해서 무엇하리.

불행 중 다행이라면, 상대 선발이 더한 넘이라는 것이다. Finnegan은 지난 주 우리를 상대로 시즌 데뷔전을 치렀는데, 4.1이닝 5BB 6H 5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개싸움으로 끌고 가자. 승산은 있다.


2차전은 지난 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리매치이다. Doovy님의 표현을 그대로 훔쳐 옮겨 본다. "Bailey가 가장 투수다운 투수지만 그 경기는 우리도 에이스가 나선다." 이 경기에 Waino나 Wacha가 나간다면 모르겠으나 CMart라면 그래도 우리가 유리하다.


3차전에는 상대의 무서운 2년차 투수 Luis Castillo가 나온다. 지난 주 4연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투수이다. 이 녀석은 평속 96마일의 패스트볼과 그보다 10마일 느린 체인지업, 거기서 약간 더 느린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위력이 막강하다. 올 시즌 SwStr%가 무려 15.2%에 달한다. 올 시즌은 홈런을 많이 허용하며 6.75 ERA를 기록 중인데 3.63 xFIP, 3.76 SIERA에서 보듯 만만찮은 녀석이다. 더 정신 차리기 전에 빨리 두들겨 패 주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 (같은 지구이니 결국 또 만나게 되겠지만...)



마지막 경기는 쉽진 않을 것 같은데, 상대가 마침 감독과 투수코치 해고로 어수선하니 그래도 스윕을 밀어 본다. 일단 첫 경기를 잡자.



Reds Lineup 예상


1. Jesse Winker, RF         238/407/262 ,105 wRC+

2. Jose Peraza, SS           234/246/313, 50 wRC+

3. Joey Votto, 1B            258/315/273, 63 wRC+

4. Adam Duvall, RF         175/221/381, 60 wRC+

5. Scooter Gennet, 2B     274/312/342, 82 wRC+

6. Tucker Barnhart, C      277/393/489, 146 wRC+

7. Alex Blandino, 3B        059/158/059, 26 wRC+ 

8. Pitcher

9. Billy Hamilton, CF        172/184/241, 53 wRC+


벤치


Cliff Penington, INF       136/269/136, 26 wRC+

Phil Gosselin, INF         136/240/273, 33 wRC+

Devin Mesoraco, C       238/304/381, 93 wRC+

Phillip Ervin, OF           206/325/235, 67 wRC+


그동안 Reds의 라인업은 위와 같은 형태와 Hamilton을 1번으로 쓰는 형태의 두 가지 버전이 있었는데, 감독이 짤렸으니 새 감독이 어떤 라인업을 짤지는 잘 모르겠다. Suarez와 Schebler가 없고 나머지 타자들이 Barnhart를 빼곤 전원 다 극도로 부진한 지금, 타순 짜기가 매우 힘들어 보인다.


3루 자리에는 Blandino와 Pennington, Gosselin이 정말 골고루 돌아가며 나오고 있는데, 위의 스탯에서 보시다시피 워낙 도긴개긴이라 감독 입장에서도 셋 중 누굴 골라야 할 지 매우 난감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4/12 Cardinals 13 : 4 Reds

   4/13 Cardinals 5 : 3 Reds

   4/14 Cardinals 6 : 1 Reds

   4/15 Cardinals 3 : 2 Reds


Reds는 1931년 이후 최악의 스타트(2승 13패). 종목을 불문하고 양학을 잘하는 팀이 리그를 지배하는 법이다. 강학만 잘하는 현상을 'Liverpool'이라 부르는데 황석영 작가가 소설 '장길산'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다. 사전적으론 '무관'과 같은 뜻이며 스포츠계에선 '고추가루 팀'으로 통용된다. 한 여성 정치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추로 만든 귀한 가루 팀'이겠으나 정작 현실에선 불닭볶음면만도 못한 신세. 즉, 내용이야 어떻든 약팀 상대론 이기면 장땡이란 뜻이다. 2015년에야 토너먼트 걱정에 이겨도 찝찝했지만 지금은 정말 그냥 장땡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9승 7패 .563 (NL Central 2위, GB 2.5), Diff.+18
   Cubs     - 7승 7패 .500 (NL Central 3위, GB 3.5), Diff.+13


4게임 스윕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늘중 2약으로 분류됐던 Bucs의 스타트가 핫한데 DTD를 면키 어려울 것. 반면, 독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Cubs는 다소 더딘 출발이다. 막강 로테이션이 집단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 방어율 5.40으로 늘리그 14위, 4.77 BB/9은 아예 꼴찌다. 조만간 UTU하겠지만 그 위용은 기대에 못 미칠 듯하다. 불펜은 아주 잘 돌아가고 있으므로 흔들리는 로테이션을 공략하는 게 필승 전략. 주제넘게 붕붕거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볼넷을 골라야 한다. '안타는 쓰레기, 홈런은 짱' 전략은 양학 할 때나 통한다. 비슷한 체급, 혹은 강팀 상대론 그냥 야구를 잘해야 한다. 1/2/3번은 볼넷 셔틀, 4/5/6번은 타점 셔틀이라고 외우고 들어가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0-2, 5.06) vs Tyler Chatwood (0-2, 4.91)  한국시간 08:05
   Game 2 - Michael Wacha (2-1, 5.52) vs Jon Lester (1-0, 4.40)  한국시간 09:05
   Game 3 - Luke Weaver (2-0, 2.08) vs Kyle Hendricks (0-1, 3.71)  한국시간 03:20


-암슬롯을 내리며 변화를 꾀하고 있는 Wainwright의 두 번째 등판은 괜찮았다. 홈 개막전 같은 급격한 구속 저하가 없었으며 커브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가장 좋은 상태. 전성기 위용은 온데간데 없으나 암슬롯 덕에 수평 무브가 보완된 커터 역시 밥값은 해줬다. 문제는 패스트볼 커맨드. 특유의 IQ피칭을 하려면 카운트부터 잡고 들어가야 하는데 영 판이 짜이질 않는다. 결국 첫 번째 등판에서 4볼넷, 두 번째 등판에선 2피홈런으로 대가를 치렀다. 당장은 커브 구사율을 높여 버티고 있으나 끝내 제구가 잡히지 않는다면 커브마저 맞아 나갈 것. 산동네서 내려온 Chatwood를 3년 계약으로 잡은 건 영리한 무브로 평가받지만 아직까진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이 경기는 버티기 싸움이다. 줄 거 주고, 막을 거 막으면서 잡은 리드를 지켜내는 쪽이 승리할 것.

 

-Wacha는 젊고 구속 나오는 웨이니다. Cubs에겐 홈/원정 가리지 않고 먼지나게 처맞기도. Lester도 웨이니와 사정이 비슷하다. 패스트볼 구속 하락, 패스트볼 커맨드 난조, 예전 같지 않은 커터까지. 당연히 이 경기도 1차전과 마찬가지의 버티기 싸움이다. 꾸역꾸역 답답해도 경기를 터트릴 정도는 아니어서 불펜 잘 돌리는 팀이 유리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한 게임 플랜을 세워야 하는 건 감독인 셈. 몇몇 기사를 보니 여전히 개백정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 같던데 두뇌 풀가동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차라리 Sieg, Rosie 시절처럼 매크로를 돌려라.

 

-3차전은 팀에서 가장 상태 좋은 투수들의 진검승부. 실점 억제는 잘하지만 공히 6이닝 투수라는 점까지 닮았다. 당장 컨디션은 Weaver의 우위이나 안정감은 맞대결 경험 많은 Hendricks가 낫다. 타이트한 1점차 승부에선 Weaver의 근소 우위, 경기를 터트린다면 그것도 Weaver일 것. Hendricks가 등판한 3경기에서 팀이 전패했다는 법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양팀 모두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매치업 또한 타이트해서 스윕이 나오기 어려운 시리즈다. 이런 시리즈에선 리드를 잡은 경기에 물량을 퍼부어야 한다.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고 싶은 마음에 필승조를 투입한다거나 4~5점차에 Hicks를 굴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 개백정 당신 말이다.

 


Watch This!


-Matt Carpenter: 3할 50더블 시절로 돌아가겠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시즌 첫 타석 이후 두 번째 더블을 기록하기까지 59타석이 걸렸다. 퍼올리기를 멈추면서 땅볼이 늘었는데 열심히 당기고 있으니 쉬프트의 좋은 먹이일 수밖에. 2루수가 우익수 코앞에서 땅볼 처리할 지경에 이르렀다. 스윙폭을 줄였는데 K%는 28.8%, 3번 타자인데 득점권 17타석 10타수 무안타, 좌투 상대로는 16타석 11타수 1안타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타석에 서는 걸까? 솔직히 지금 모습은 시즌 150볼넷이 유일한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 리드오프로 복귀한 Fowler가 커리어로우 9.4 BB%, 바로 뒤의 Ozuna는 66타석만에 첫 볼넷을 골라 혼란이 더하다. 4월 내내 이런 모습이라면 1번, 혹은 5번으로 타순 변경이 어떨지.

 

-Kolten Wong: 결국 두 번째 포스팅만에 인마를 언급하고야 만다. 하필 안타 몰아친 시기를 못 봐서 그런지 6.9 LD%가 놀랍다(이하 4/14 기준). 라인드라이브 1개도 못 봤는데 있긴 있었구나 싶어서. GB%는 65.5%에 이르는데 그 퀄리티가 기가막힐 지경이다. 내야수에게 굴러가기도 힘든 꼴이 번트보다 타구 속도가 안 나오는 느낌. 27.6 FB%가 이상해 히트맵을 찾아보니 외야플라이가 3개다. 43타석에 3개. 대관절 이놈이 뭐라고 이 꼴을 보고 있어야 하는가. 수비가 Roberto Alomar쯤 되나? 안타 몇 개 치니까 6번 타순으로 올려주고 9회말 마지막 찬스에서 대타 교체조차 안 한 감독은 또 무엇인가. Gyorko가 복귀하면 수준미달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는 Munoz가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다음은 반드시 인마여야 한다. 2020년까지 21.7M이 보장돼 있는데 그냥 버려라. 좌타 미들인필더가 필요하다면 Memphis에서 .386 치고 있는 Schrock이 있다. 금마도 명단장께서 손수 데려왔으니 진골 정도는 될 것 아닌가. 나도 좀 살자.

 


Worth Noting


-GyorkoGregerson 모두 DL 해제 상태라 언제든 복귀 가능하다. 빠르면 이번 시리즈, 늦어도 주말 시리즈엔 돌아올 듯. 이참에 Wong을 내치고 9인 불펜으로 가도 괜찮겠다. 명감독께서 23인 로스터를 돌리고 계시니 그깟 숫자야 아무려면 어떤가.

 

-슬로우 스타트 끝에 DL 갔던 Anthony Rizzo가 하필 이번 시리즈에 돌아온다.

 

-Yadi가 통산 14,493 이닝을 돌파하며 Johnny Bench를 추월했다. 현재 역대 13위인데 계약기간을 부상 없이 채운다면 4위까지(Jason Kendall 17,478) 가능할 듯. 바로 위 12위에 팀 레전드 Ted Simmons, 7위에 Pena 아부지 Tony Pena가 있다는 게 재밌다. 아, 근데 개백정님 Yadi 좀 적당히 굴려주세요. 보나마나 이번 시리즈도 개근일 텐데 19경기 18출장은 아니지 않나요?

 

 

Prospect Watch

 

-시간이 없어 자세한 리포트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거나 skip님 리포트에 댓글로 달까 한다. 오늘은 간단평만. 일단 9승 2패의 Memphis는 정말 강하다. Budaska를 타코로!!

 

  O'Neill - .39타수 410 .405 .821 4홈런 2더블 1트리플 14타점 1BB/10K.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붕붕이 줄이지 못하면 그풍기행.

  Adolis - 37타수 .351 .400 .595 1홈런 4더블 1트리플 2도루 3/10. 같은 붕붕이라도 타율 유지 가능한 타입.

  Arozarena - 35타수 .343 .429 .457 4더블 6도루 5/11.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놈. 오픈스탠스 없애고, 스윙 줄이고, 기습번트에 뛰는 야구로 완전 리드오프 모드. 근데 또 삼진은 많음. 어쨌든 지금은 계약 당시 모습. 

  Mercado - 36타수 .361 .395 .472 1홈런 1더블 4도루 2/6. 외야 4인방 골고루 로테이션 중.


  Schrock - 44타수 .386 .422 .477 1홈런 1더블 4도루 2/2. 뱃스피드나 타구질이 특출나진 않음. 그냥 잘 맞히고, 수비 사이로 영리하게 타구를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 땅볼 의존도 줄인 복사기 타입. 좌타자라서 ㄳㄳ. 결국 인마가 갓 강점기 끝낼 듯. 업사이드는 제한적이지만 이것만 해줘도 구국의 영웅.

  Kelly - 33타수 .182 .325 .303 1홈런 1더블 6/6. 이렇게 볼넷 강화 어프로치가 유일한 답으로 보임. 크보에서도 안 통할 스윙. 암만 엘리트 포수 수비라도 이건 아님. 탑10에서 제외하고 트랙킹 잠정 중단.

 

  Hudson - 커터를 존에 넣으며 카운트는 쉽게 잡는데 아웃피치 부재로 내용이 늘어짐.

  Jones - 브레이킹볼이 꽤 발전. 슬라이더가 아니라 커브로 보임. 제구가 날리고 싱커가 작년에 비해 너무 일찍 꺾임.

  Tewes - 팔 아프겠다 싶은 메카닉. 싱커가 별로 하드하지 않음. 커브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데 구사율이 상당히 높고 많이 의지하려고 함.

  Helsley - 헬. 단순 컨디션 난조라기엔 너무나 총체적 난국. 5월에도 이 지경이면 어디 고장난 걸로 봐야.

 

  Yepez - 중계는 없으나 슬쩍 언급. 맷돼지 틀드 때 넘어와 A볼 재수 중인 그놈. 98년 2월생. 꼭대기의 O'Neill에서부터 Thomas, Mendoza, Montero 등 4할 넘나드는 절호조의 몇 명이 있는데 인마는 아예 30타수 .500 .543 .833 1홈런 3더블 2트리플 4/4/. 풀타임 1루수로 전직. 슬래쉬라인이야 곧 무너지겠지만 BB/K가 획기적으로 발전했음. 조직 전체적으로 타자들 상태가 좋음. 그와중에 .138 .194 .138 찍고 있는 Jonathan Machado. Oviedo와 더불어 어린 큐반 두 명 쌍끌이 매도 추세.

 

 

Posted by jdzinn
:

by Doovy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4/9  Cardinals    4 : 5    Brewers (연장 10회)
4/10  
Cardinals    5 : 3    Brewers (연장 11회)

4/11  Cardinals    2 : 3    Brewers 


한 2010년부터인가, 강산이 80%는 바뀔만한 시간이 흘렀는데 매년 Brew Crew하고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은 똑같다. 2차전에 9회, 10회, 11회 3이닝 연속 동점 Rally를 하면서 MCarp의 시즌 첫 워크오프가 터지고 분위기를 확 바꾸었는데 3차전을 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홈스탠드 2차례 시리즈를 모두 루징 시리즈로 가져갔는데, 안 생각할려고 해도 역시 1차전에서 4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결승점을 내준 Greg Holland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Norris가 몸 다 풀었는데 대체 왜 상태가 엉망인 Holland를 올렸을까;;; 


앞으로 Brewers를 시즌 내내 봐야하는 입장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나타난 확실한 숙제는 Josh Hader  (2.2이닝 1BB 7K),  Jacon Barnes (1.1이닝 2BB 3SO), Matt Albers (2.2이닝 0BB 3K) 타개법을 깨우쳐야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 얘네 셋이서 6.2이닝 6안타 2실점 3BB 13K를 합작했는데, 여기서 좌완 Dan Jennings까지 가세하니 정말 무서웠다. 우리는 좌완을 2명은 갖고 있어야한다는 강박때문에 Sherriff를 들고 있긴 헀지만 그건 거의 폼 수준이고.... 그러게 왜 전성기 Siegrist를 왜 그렇게 함부로 굴리다가 내팽겨쳤는지 안타까웠다.


3차전 Waino의 피칭은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운빨이 컸을꺼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공에 힘이 떨어졌으니 피홈런 이슈야 있겠으나, 디셉션과 땅볼유도 + 커브만 유지해줘도 2경기 중 한 번은 흑마술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 커터 구속이 시즌 초임에도 불구하고 83마일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은 정말 안좋은 뉴스이다. 물론 지금 현지 기온이 추워서 투수들이나 타자들이나 제대로 컨디션을 파악할 환경이 아닌 것을 감안해야하긴 하는데, 작년에는 시즌 초에 커터 구속이 86~87에서 형성된 바 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5 7패  (NL Central 4위, GB 3.5)     Run Differential +1

    Reds      2 9패  (NL Central 5위, GB 6.0)     Run Differential -31


※ 2017년 상대전적 4승 3패 STL 우위 (31득점 20실점)


2018시즌 첫 탁구장 방문. 시즌 개막하고 2주정도 됬는데 득실차가 -31이다. 안그래도 얄팍한 선수층에 부상 역병이 돌면서 팀 상태가 보통 안 좋은게 아니다. Bucs와 Phillies를 상대하는 나름 해볼만한 (?) 원정 7연전을 1승 6패로 마치고 홈으로 돌아오는데, 특히 마지막 4경기에서 9득점 21실점으로 보통 개판이 아니다. 거기다가 Scott Schebler 와 Eugenio Suarez가 둘 다 HBP를 맞고 DL에 올라갔는데, Suarez는 엄지가 골절이라니 말 다했고, Schebler는 최소한 이번 시리즈는 못 나오는 상황이다. 우리 상대로 거의 무슨 Manny급 활약을 하던 Schebler의 공백이야 말할 것도 없고, Suarez 대신 Cliff Pennington을 보게 생겼다. 이 정도면 우리 투수들한테는 많이 쉬워진거다.


Schebler:     6HR 8XBH 12RBI .435/.500/1.022 

Suarez:       3HR 3XBH 13RBI .234/.367/.511


상대는 현재 DL에 올라있는 투수들만 해도 Michael Lorenzen, Kevin Shackelford, David Hernandez, Anthony DeSclafani, Rookie Davis, Brandon Finnegan 이렇게 6명이다. 시리즈 내내 엄한 이름들을 많이 보게 됄 것이다. 너무 시즌 초반이라 스탯은 딱히 뽑지 않겠으나 상대 페이스가 얼마나 후진지 정도는 알고 지나가자. 우리는 팀홈런이 15개나 되서 (NL 3위) 마치 잘나가고 있는 것 같으나, 그건 Yadi과 JoMa의 오버페이스 때문이고, 홈런을 제외한 XBH가 엄청 후달려서 생산력은 여전히 눈물난다. 양팀 다 이번 시리즈에 발동이 좀 걸릴 것이다. Reds는 팀 전체 전력에 비해 타선은 꽤 무섭다. 


Reds: .232/.307/.326, 7HR 32RBI, 20XBH (NL 15위)

Cards: .235/.304/.373, 15HR 52RBI, 26XBH (NL 12위)


우리 상태가 메롱이긴 하지만 상대가 이렇게까지 전력에 구멍이 많은데 설마 스플릿을 할까 싶다. Weaver 경기는 산으로 갈 것 같아 불안하고, Mikolas는 구장하고 상성이 너무 안 좋다. Bailey가 가장 투수다운 투수지만 그 경기는 우리도 에이스가 나선다. 2,3차전 둘 중 하나 내주고 3승 1패 예상해본다. Iglesias 나오면 우리는 GG지만 그 외에 나머지 불펜 뎁스는 우리가 훨씬 낫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Reds

 4/12  (18:40 EST / 07:40 KST) 

 Michael Wacha 

(1-1, 5.59 ERA)

 Sal Romano 

(0-1, 5.73 ERA)

4/13  (18:40 EST / 07:40 KST)

 Luke Weaver 

(1-0, 1.59 ERA) 

 Tyler Mahle 

(1-1, 4.22 ERA) 

4/14  (13:10 EST / 02:10 KST)

 Miles Mikolas 

(1-1, 6.00 ERA) 

 Cody Reed 

(0-0, 9.00 ERA) 

 4/15   (13:10 EST / 02:10 KST)

Carlos Martinez 

(1-1, 2.41 ERA) 

 Homer Bailey 

(0-2, 3.24 ERA)


  • Wacha는 지난 DBacks 전에서 투구수의 50% 가까이가 볼이었을만큼 커맨드가 개판이었다. 개막하고나서 밥값한적이 별로 없으니 이제 양민학살로 스탯세탁을 할 타이밍이다. 유난히 GABP에서 강했고 (GABP 통산 4경기 4승, 1.85 ERA, 24.1IP 8BB/16SO) 상대 선발 Romano는 Reds가 아니면 기회받기 힘든 투수이다. 털자.
  • Weaver는 2경기 연속 1실점에 무피홈런으로 아주 짜게 잘 던지고 있고, 현재 로테이션 멤버 중에 가장 믿음직하다. Tyler Mahle는 체인지업이 영 구리다보니 좌타자들 상대로 던질 공이 없어서 92~93마일 수준의 패스트볼만 주구장창 던져야하는데, 좌타자들 위주 라인업에 고전할만한 투수다. 매치업만 보면 이 경기는 압승일 것 같은데 꼭 이런 경기가 산으로 간다.
  • "남자같이 던진다" 는 Mikolas는 리그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꽂고 있는데, 비율이 69.6%로 전체 5위에 해당한다 (1위부터 Tanaka, Kennedy, Wood, Kluber 순.) 물론 이렇게 던지니까 피홈런 부문 선두주자인데, 상대 Cody Reed 도 좌완이라 이 경기는 Duvall, JoMa, Bader, DeJong 등 우타자들이 먼저 터지는 쪽이 승기를 잡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어느 경기든간에 경기가 산으로 가게 하지말고 초반부터 막 후려치는 팀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 개막전부터 덕아웃 집기를 부수면서 찡찡대던 Martinez는 Brewers 보약을 먹고 확 살아났다 (2경기 14.1이닝 1실점 4BB/14SO.) 작년에 Reds 때문에 성적 손해본게 많아서 (2017: 3경기 6.62 ERA, 17.2이닝 3HR 4BB 17SO) 올해는 부디 좀 잘해주길 바란다. Martinez 상대로 홈런 친 타자가 무려 6명이나 로스터에 있는데, 그나마 Schebler 안나오는게 다행이다. Bailey는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6이닝 1실점 경기를 2차례나 해줬고, 지금 이 팀 투수들 중에 가장 투수같은 투수다. 갑자기 목잡고 내려가지 않는 이상 이 경기가 가장 타이트하지 않을까 싶다.

Miscellaneous
  • Gyorko 가 리햅을 시작했고 EST에 내려갔다는 소식이다. 다음 주 Cubs 원정부터 합류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 Yadi는 1경기 출장정지 처분 받은걸 항소하려다가 걍 관두고 Brewers 3차전에서 휴식 겸 출장하지 않았다. 아마 이번 시리즈는 쭉 나올듯.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D-backs Series Recap


Game 1 D-backs 3 : 1 Cardinals

Game 2 D-backs 3 : 5 Cardinals

Game 3 D-backs 4 : 1 Cardinals


at Mets 1승 2패 - at Brewers 2승 1패 - vs D-backs 1승 2패 - vs Brewers ??


3차전은 꼭 잡아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일본에서 건너온 이도류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두 끌어 이 일이 묻히는 느낌인데, 사무국 강력한 제재가 있었으면 한다.


Leone이 굉장히 불안하다. 구위는 살아있지만 안 맞을 수 없는 한 가운데 공을 던진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Holland, Gregerson 둘 다 조만간 올라온다고 한다. 올라오고 나면 여유가 좀 생길 것이다.

현재 타선은 J-Mart, Dejong, Molina 셋이 끌고, 목수, Ozuna, Pham 세 명이 미는 모양새이다. 앞의 셋 페이스가 떨어질 때쯤 뒤의 셋 페이스는 알아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Fowler와 Wong인데.. 언급도 하고 싶지 않다. 어서 Gyroko가 복귀하고, Bader가 올라와야 한다.

선발진은 변수가 너무 많지만, Flaherty의 첫 등판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누군가 빠지면 바로 로테이션에 들어설 것이다. 

 


Brewers Series Preview


Brewers 5승 5패, NL Central 3위 (GB 2.5)

Cardinals 4승 5패, NL Central 4위 (GB 3.0)


Game 1 Jhoulys Chacin (0승 1패 7.00) vs Miles Mikolas (1승 0패 6.35)

Game 2 Brent Suter (1승 1패 6.30) vs Carlos Martinez (1승 1패 2.84)

Game 3 TBA vs Adam Wainwright (3.2IP, 1패 7.36)


Brewers와 만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3연전이다. Brewers는 이전 4연전에 Cubs를 만나 1승 3패를 기록했다.


Chacin은 정상적인 5인 로테이션으로 우리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고, 이번엔 첫 경기에 등판한다. 반면 Mikolas는 중간에 휴식일, Waino 등판이 껴서 이틀 더 쉬고 등판한다.


Suter는 우리 팀 통산 상대 피OPS가 .862이다. 작년까지는 잘 잡던 Cubs에게도 얻어맞을 정도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지 않다. 반면 Martinez는 지난 경기 완봉승을 목전에 두고 내려왔지만, Brewers 킬러답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통산 Brewers 상대 ERA 1.98, 피OPS 0.610) 


TBA 자리에는 Woodruff가 등판하였으나 마이너로 내려갔다. 새로 올라온 투수가 셋이니 그 중 하나가 등판하지 않을까 싶다. Wainwright는.. 팬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응원밖에 없다. 그저 잘 해주길.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Flaherty에게 선발 자리를 넘겨주길. 


스스로 데뷔전 결승홈런을 때려낸 Mikolas와 작년 투수 실버슬러거 수상자 Wainwright가 등판하다보니, 투수들이 얼마나 쳐댈지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다만 상대 선발진이 저렇게 후진데도 우리가 라인업 상 확실히 우위를 가지고 있는건 2차전 뿐인 것은.. 우리의 선발진의 현 주소도 보여주는 듯 하다. 



Brewers Roster Moves


미국시간 4/6 Knebel(Out, 햄스트링 부상) Houser(In)

미국시간 4/7 Woodruff(Out) Hoover(In)

미국시간 4/8 Yelich(Out, 사근 부상) Williams(In)


5일만에 만나는 Brewers지만 그 동안 로스터 변화가 크다.

우선 Yelich가 미국시간으로 8일에 DL에 올랐다. 기준일자가 8일은 아니지만 우리와의 3연전엔 어쨌든 못 나온다.

Martinez 선발 경기에 다친 듯. 이 경기 7회 대수비로 교체되었는데, 빠진 줄도 몰랐다.

또한 Knebel이 Cubs전 컨디션 조절 차 올라왔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려갔다. 일단은 10-day DL이지만 햄스트링이니 몇 주는 걸릴 것이다.

Brewers는 지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최악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럴 때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Probable Lineup


우투수를 상대할 땐 1루수로 Thames, 좌투수를 상대할 땐 Aguliar가 선발로 나오는데, 우리는 죄다 우투수가 선발이니 Thames 얼굴을 자주 볼 것이다. 정말 강력한 플래툰인것 같다.


현재 12인 야수 체제로, 베스트 라인업 가동시 Pina/Thames/Villar/Shaw/Arica/Braun/Cain/Santana가 나선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Yelich가 385/407/577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와중 빠졌으니,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베스트 라인업은 강력하지만, 백업은 우리가 훨씬 나은 것 같다.


Catchers

Manny Pina 185/241/333, 1HR

Jett Bandy 111/273/111


Infielders

Eric Thames 240/345/640, 3HR

Jesus Aguilar 364/533/455

Jonathan Villar 294/294/324, 2SB

Travis Shaw 282/300/462, 1HR

Orlando Arcia 133/188/133

Eric Sogard 071/188/143


Outfielders

Ryan Braun 156/222/375, 2HR

Lorenzo Cain 293/333/463, 1HR 3SB

Domingo Santana 250/333/281

Hernan Perez(UT) 083/083/083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블로그 운영 열 번째 시즌이다!!!


Brewers Series Recap


4/2 Cardinals 8, Brewers 4

4/3 Brewers 5, Cardinals 4

4/4 Cardinals 6, Brewers 0


경기는 2차전을 라이브로 보고 1, 3차전은 나중에 영상을 돌려 봤다. 하필 라이브로 본 경기가... ㅎ


Padres를 스윕하고 온 맥주집을 원정에서 상대한 시리즈였고, 앞의 Mets 시리즈에서 보여준 경기력도 영 아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별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 야알못 인증이다. ㅋㅋ


Mikolas는 댓글에도 있었지만 타격에 재능이 있는 듯. 투수로서는 잘 모르겠다. 시즌 내내 피홈런 이슈가 따라다닐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냥 4선발 정도로 기대하면 괜찮을 것 같다.


Flaherty는 잘 던졌지만 Waino의 복귀로 인해 오늘 강등되었다. 뎁스로 이 정도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은 거의 사치에 가까운 것 같다. 조만간 메이저에 돌아올 듯.


CMart의 3차전 투구를 보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Mets 시리즈에서의 삽질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데... 이녀석은 아직 True Ace가 되기엔 2% 부족하다.


갓발갓은 타석에서 진심 Mikolas보다도 기대가 안되는 모습이다. 작년에 쬐끔 나아진 것 같더니 왜 또 갑자기 이꼴인지... 하필 Gyorko가 DL에 가 버리는 바람에 타선에서 이넘을 계속 볼 것 같다. ㅠㅠ



Gyorko가 없으니 MCarp를 3루에, 갓발이를 2루에 쓰는 라인업이 나오고 있는데, 이 수비는 정말 노답이다. Jose Martinez를 거의 붙박이 1루로 쓰고 있으니 MCarp가 여기저기 알바를 뛰고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알바할 실력이 못된다. 그렇다고 Ozuna가 온 마당에 JMart를 외야로 보낼 수도 없고... 답답한 상황이다. 2차전 Flaherty, 3차전 CMart처럼 삼진을 많이 잡는 피칭이 최선인 것 같다. 적어도 Gyorko가 돌아올 때까지, 최대한 내야수비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 팀은 ESPN, BP 등 여러 사이트에서 대략 85-86승 시즌을 전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와일드카드 컨텐더이다. 실제로 경기를 보니 전반적으로 전력이 괜찮은 가운데 은근히 허술한 것이 딱 그정도인 느낌이다. 선발진은 좀 더 안정될 것이라 보고, 불펜도 Holland와 Gregerson이 돌아오면 좀 더 나아질 것이다. 수비 구린 건 올해도 똑같아 보인다. 답답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갓발이 좀 어떻게 할 수 없나...;;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iamondback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3승 3패 .500 (NL Central 3위, 1.5 게임차)  Run Diff. +4

Diamondbacks 5승 1패 .833 (NL West 1위)  Run Diff. +15


홈 오프닝 시리즈의 상대는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DBacks이다.

DBacks는 현재 NL 전체에서 승률 1위, 득실차 2위이다.

공수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중이나, Jake Lamb이 DL에 가고 최근 미친듯한 타격감을 보이던 Ahmed도 아프다고 하여 전력이 약간 약화된 상태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Robbie Ray         4/5 19:15 EDT (4/6 8: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Zack Greinke           4/7 14:15 EDT (4/7 4:15 KST)

Game 3: Luke Weaver vs Taijuan Walker           4/8 14:15 EDT (4/8 4:15 KST)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휴식일이 있는 변태적인 스케줄이다.


1차전에는 Waino가 복귀하여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전혀 예측이 안 된다. 꾸역투를 시전하려면 내야수비라도 받쳐줘야 되는데 지금 내야진이 영...

상대 선발은 Robbie Ray이다. 앞의 등판에선 Rockies에게 5이닝 7실점을 허용했는데, 패스트볼 평속이 작년보다 2마일 정도 떨어졌다. 패스트볼이 안 먹혀서인지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를 하다가 더 많이 뚜드려 맞았다. 구속과 구위가 작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다면(6일만에 설마...), 이 경기는 난타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너무 많은 기대는 하지 말자.


2차전은 Wacha vs Greinke의 암울해 보이는 매치업이다. Mets전에서 와카사마의 피칭은 물도 김치도 없이 고구마만 계속 입에 밀어넣는 느낌이었다. 수비 삽질과 심판의 애매한 콜들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상대 Greinke도 Ray처럼 구속이 많이 떨어졌는데, 스캠에서 85마일 왔다갔다하더니 그래도 어느 새 평속 89마일까지 올라왔다. 애초에 Greinke는 Ray처럼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89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지고도 Rockies의 강타선을 가볍게 틀어막았다. 이 경기는 거의 답이 없어 보인다.


3차전은 Weaver vs Walker인데, 그나마 할 만해 보인다. Walker는 유망주 시절에는 전미 최고의 투수 유망주 자리를 다투던 선수이고, 미래의 에이스라는 소리를 숱하게 들었지만, 아직 4선발 정도에 머물러 있다. 개인적으로는 상체만으로 꾸겨 넣는 메카닉이 맘에 안 들어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선수이다.



이러저러해서 1승 2패를 예상해 본다. 혹 Ray의 컨디션 난조로 1차전을 뽀록으로 잡으면 위닝시리즈도 가능하겠다.



Team Statistics


시즌 초반이라 의미가 없으니 생략하겠다.



Diamondbacks Lineup 예상


1. David Peralta, LF         304/385/435, 125 wRC+

2. A.J. Pollock, CF           304/407/565, 158 wRC+

3. Paul Goldschmidt, 1B   059/407/118, 86 wRC+

4. Chris Owings, RF         333/400/556, 157 wRC+

5. Ketel Marte, 2B           208/240/375, 60 wRC+

6. Nick Ahmed, SS          471/526/824, 257 wRC+

7. Deven Marrero, 3B       222/200/222, 4 wRC+ 

8. Jeff Mathis, C             200/429/200, 99 wRC+

9. Pitcher


벤치

Daniel Descalso, 2B       231/286/462, 100 wRC+

Alex Avila, C                182/357/182, 46 wRC+

John Ryan Murphy, C    222/222/556, 157 wRC+

Jarrod Dyson, CF          300/364/600, 151 wRC+


원래 DBacks의 라인업은 우투 상대로는 Pollock이 2번, Lamb이 4번을 치고 좌투 상대로는 Marte가 2번, Pollock이 4번을 치는 형태가 기본인데, Lamb이 DL에 가면서 타선이 애매해졌다. 우리는 선발이 모두 우투이니 요즘 페이스가 좋은 Owings를 클린업에 기용하는 것으로 예상해 보았는데, 좌투 때 처럼 Pollock을 4번에 넣고 Marte를 2번으로 올릴 수도 있다.


Ahmed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데, 만약 컨디션이 안 좋아 못 나온다면 Descalso가 2루에 나오고 Marte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긴다.


놀랍게도 이 글을 쓰는 현재 DBacks의 벤치는 저게 다다. 8인 불펜으로 야수를 12명만 데리고 있는데, 그 중 세 명이 포수여서 벤치가 아주 얇다. 백업 내야수 1명, 백업 외야수 1명으로 다 때우고 있는 상황이다. Ahmed의 상태가 계속 안좋을 경우 시리즈 시작 직전에 내야수를 추가로 콜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Mets Series Recap

   3/29 Cardinals 4 : 9 Mets

   3/31 Cardinals 2 : 6 Mets

   4/01 Cardinals 5 : 1 Mets


1, 2차전 내용이 너무 안 좋아 3차전까지 내줬으면 위험할 뻔했다. 선수단부터 코칭스탭까지 뉴페이스가 많아진 가운데 프런트의 연이은 깜짝 무브들이 겹쳐 다소 어수선하다. 특히, 투수진 정비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바뀐 투코의 피칭철학이 녹아들어야 하고, 그 코치는 명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의사결정권한을 갖고 있으며, 불펜 숫자를 한 명 늘림과 동시에 그 구성원을 갈아 엎었기 때문이다. 선발이 1~2턴 돌고 Holland가 돌아올 때 즈음이면 대충 정리가 될 듯.

 

타선은 때 되면 올라올 것이다. Martinez를 5번에 고정한다는 전제하에 제법 알찬 타선이다. Thor, DeGrom 같은 클래스에겐 밟힐지 몰라도 고만고만한 애들은 곧잘 팰 듯.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1승 2패 .333 (NL Central 4위, GB 2.0), Diff.-5
   Brewers  - 3승 0패 1.000 (NL Central 1위), Diff.+7


늘중 컨텐더 3팀이 모두 좋은 캠프를 보냈으나 그 중 으뜸은 Brewers였다. 비리비리하게 시작한 Cardinals, Cubs와 달리 Petco 원정을 스윕하며 쾌조의 스타트. Yelich, Cain이 가세한 타선과 Knebel, Hader를 중심으로 한 불펜이 탄탄하다. 고만고만한 로테이션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인데 여차하면 Domingo Santana를 총알로 쓸 여유가 있다. 우리도 모처럼 보강이 잘 된 편이라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할 것 같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les Mikolas (0-0, -.--) vs Zach Davies (0-0, -.--)   한국시간 03:10

   Game 2 - Jack Flaherty (0-0, -.--) vs Chase Anderson (0-0, 0.00)   한국시간 08:40

   Game 3 - Carlos Martinez (0-1, 8.31) vs Jhoulys Chacin (0-0, 10.80)   한국시간 08:40


-1차전은 Mikolas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Miller Park와 상성이 좋을 리 만무한데 하필 데뷔전 무대가 됐다. 스캠 쓰레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라 어지간한 정보는 다 나온 것 같다. 이제 까보면 알 것. Davies에겐 재작년에 알차게 털리고, 작년에 알차게 털었다. 계속 털자.


-Anderson은 Padres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6이닝 원히터 셧아웃을 기록했다. 작년 맞대결 성적은 4경기 23.2이닝 18안타 7BB/23K 방어율 3.04. 브레이크아웃이 뽀록이 아니라면 우리로선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주된 관심사는 역시 내 새끼 아니겠는가. 캠프 중반부터 급격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린 Flaherty가 쌩쌩한 상태로 빅리그에서 던지는 첫 번째 경기. 슬라이더를 우타자 바깥쪽에 걸칠 듯 타겟팅하면서 삼진률이 수직상승했다. 이 공이 빅리그에서도 통할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 Miller Park에서 피홈런 이슈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가 두 번째 관전 포인트다. 트윅 완료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당장 이닝까지 먹어주길 바라진 않는다. 최소실점 목표의 80구 전력투구로 4~5이닝만 막아주면 충분히 성공적. 적당히 점수 뽑고 Mayers, Hicks로 이닝을 충당하는 계투 전략이 유효하다.


-늘 고만고만했던 Chacin의 작년 월간 스플릿은 다음과 같다. 5.82- 5.70- 3.00- 2.51- 3.31- 3.18. 갑자기 6월부터 피안타, 피장타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안정감 넘치는 피칭을 선보였다. 던지는 걸 본 적이 없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그냥 뽀록이길 바라자. 설사 브레이크아웃이더라도 이런 매치업은 에이스가 찍어눌러줘야 하는데 캠프 내내 그 꼬라지였던 Martinez에게 당장 뭘 기대하기가.. 그래. 그냥 뽀록이길 바라고 타선에 걸어보는 게 낫겠다. 달려라 갓발갓, 후려라 갓발갓.



Watch This!


-Infield Defense: Martinez의 타격은 진짜다. 좋은 스윙으로 밀고 당기고, 갭파워와 홈런 파워 모두 있으며, 상황에 맞는 어프로치로 볼삼비도 적절하게 유지한다. 게다가 팀에 꼭 필요한 런프로듀서이며, 전성기를 최저가로 뽑아먹을 수 있고, 포지션 대비 스피드마저 준수하다. 6번타자만 즐비한 타선에서 5번 슬랏에 어울리는 유일한 자원으로 .280 .350 .450 정도의 플로어를 보유했다고 생각한다. 왕년의 Craig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 클래스가 부족한 우리 타선을 생각하면 400타석, 500타석이 아니라 600타석을 보장하는 게 타당하다.

 

문제는 인마를 알박기했을 때 발생하는 수비 리스크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일단 그 자신이 좋은 수비수가 아니다. Mets 시리즈에서 1차전 송구 에러, 2차전 '히 드랍 더 볼', 3차전에선 스트레치 안 하는 바람에 내야안타 헌납. 뭐 그래봐야 1루수이고 운동능력도 괜찮으니 자잘한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요단강 건넌 Carp의 수비는 어찌 할 방도가 없다. 기우이길 바라나 Mets 시리즈에서 드러난 Yadi의 수준 이하 블록킹까지 계속된다면 내야 수비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타격을 우선해야 한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라 명감독의 알박기 전략을 지지한다.

 

다만, Carp를 3루보다 2루로 보내는 게 낫지 않을지. 송구 동작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3루는 가혹한 환경이다. 게다가 개똥같은 캠프를 보낸 갓발갓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대량득점으로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 되도 않는 번트 대는 걸 보니 자신감이 싱크홀로 떨어진 듯. 마침 Gyorko의 Davies 상대 전적이 매우 좋으니 시리즈 오프너부터 이 라인업을 가동해보자.

 


Worth Noting


-지난 3년간 Miller Park에서의 성적

   Pham - 42타수 17안타 3더블 2트리플 5홈런 .405 .468 .929

   Carp - 93타수 29안타 11더블 2트리플 6홈런 .312 .390 .667

   Ozuna - 46타수 13안타 2더블 5홈런 .280 .340 .652


   Gyorko - 59타수 18안타 3더블 1트리플 5홈런 .305 .339 .644

   God - 91타수 25안타 5더블 2트리플 1홈런 .275 .362 .407

 

   ...마지막으로 13타수 무안타 6삼진 중인 Fowler - 84타수 19안타 5더블 3홈런 .226 .340 .393

그냥 한 경기 쉬고 Martinezㄱㄱ


 

Posted by jdzinn
:

by Doovy


평년보다 뭔가 개막이 5일에서 7일정도 빨라진 느낌? 주말에 느긋하게 집에서 개막전 쓰레드를 준비해야겠다...하는 생각하면서 출근하다가 개막전이 당장 내일 새벽이란 걸 깨닫고 점심시간을 틈타 급조하기 시작했다. 퀄리티는 포기해야겠으나 그래도 불판도 갈 겸 Transaction  뉴스들은 정리하고 가겠다. 


Opening-Day 25-Man Roster (13 Pitcher / 12 Position Players)


RP:                 Bowman, Cecil, Norris, Hicks, Leone, Mayers, Lyons, Tuivailala (8)

SP:                 C-Mart, Wacha, Weaver, Mikolas, Flaherty (5)


Catcher:        Yadi, Pena (2)

Infielder:       Carpenter, DeJong, Garcia, Wong, Munoz, Gyorko, J-Mart (7)

Outfielder:    Fowler, Ozuna, Pham (3)


DL:                Gregerson, Wainwright, Reyes       


슈퍼유틸개막 로스터에 Bader 대신 Munoz, Lucas / Brebbia 대신 Hicks가 들어오게 돼면서 루키 2명을 들고 시작하게 되었다. IF/OF 를 다 볼 수 있는 Munoz가 선택된 것은, (1) 점점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리그 트렌드와 (2) 4인 벤치 8인 불펜 시대, 이 두 가지 요소를 감안했을 때 그다지 놀랍지 않은 선택이다. Munoz는 스프링 내내 LF, SS, CF, 2B 를 다 돌아다녔고, 특히 똥땅한 체구를 감안했을 때 생각보다 수비가 봐줄만 했다는 평이다. 필자가 본 경기에서는 Munoz가 LF와 2B를 봤었어서 이 부분은 jdzinn님 및 기타 관전 더 많이 하신 분들의 평을 듣는게 좋을듯. 내야 전 포지션을 다 보는 Gyorko와 SS/CF 가 주포지션이라는 (...) Munoz를 벤치에 놓을 수 있는 건 사실 상당히 효율적인 구성이다. 슬럼프 오면 재깍 내려갈테니 초반에 잘해서 로스터에 좀 오래 붙어있길 바래본다. 


8인불펜: 스캠 내내 "클로저 없는데 우뜩하냐"는 얘기가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 나왔고 "상관없다," "(Closer-by-Committee 돌려도) 될 팀은 된다," "탤런트만 충분하면 된다" 이렇게 받아쳤다. 차기 클로저감이라는 Hicks를 굳이 저렇게 공격적으로 올린 거 보면 프론트도 지금 Gregerson을 뎁스차트 맨 위에 올려놓기가 머쓱하다는게 느껴지지 않는가? Hicks가 제2의 (비슷하게 경험 일천한 상태에서 20세 시즌에 AA 안거치고 올라왔던) Roberto Osuna 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고 있는 계산이다. MM이 그럽디다. "Stuff is Stuff." 맞는 말이다. 


말이 그려진 이태리제 스포츠카를 Hicks를 보고 연상하시는 분이 계셨다는 제보. 확실히 이 팀 투수들은 Yadi 추천을 받고 나면 팔자가 핀다 (Yadi (Molina) knows our pitchers as well as anybody, and he’s looking at that type of talent and it’s like him getting behind a Ferrari.") 몇년 전 스포츠카 소리 듣던 다른 양반도 우리에겐 한낱 조육삼 서생이셨는데 Hicks는 어떨지. 


이쯤에서 작년 개막전 25인 로스터와 잠깐 비교해보자. 


RP (2018):                 Bowman, Cecil, Norris, HicksLeone, Mayers, Lyons, Tuivailala (8)

RP (2017):                 Bowman, Cecil, Siegrist, Broxton, Socolovich, Rosenthal, Oh (7)


SP (2018):                 C-Mart, Wacha, Weaver, Mikolas, Flaherty (5)

SP (2017):                 C-Mart, Wacha, Lynn, Wainwright, Leake (5)


Bench (2018):           Pena, Munoz, Garcia, J-Mart (4)

Bench (2017)            Fryer, Adams, Garcia, J-Mart, Gyorko (5)



뛰어난 루키들이 많았던 스캠이라 당장 스캠에서 내려간 선수들 중 조만간 얼굴을 보게 됄 선수들만 정리해봐도 벌써 꽤 됀다. 


OF: Bader, O'Neill, Mercado

IF:  Voit, Sosa

C:  Kelly

SP: Gant, Gomber

RP: Brebbia, Sherriff, Lucas 


걍 버리기에는 (마이너 옵션까지 남아있는) Lucas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9경기 11이닝 4피안타 무실점, 2BB/12SO) 그냥 차라리 Voit를 까지....


현재 벤치 및 불펜에서 마이너 옵션이 모두 소진된 게 Pena, GG, Tui, Tyler Lyons 정도이며, 의외로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는 (루키들을 제외하면) Bowman (3), Leone (1), Mayers (1), Weaver (2) 정도이다. 불펜에 파워암들이 많고 DL에 즉시전력감 투수가 3명이 들어가있는 상황이라 어찌보면 Bowman의 입지가 가장 좁아보이는게 사실이다. Mayers는 스캠 때 모습 살려서 이대로 쭉 가주면 더할 나위가 없겠으니 Reyes 복귀 전(5월초 예상) 까지 실력과 성적으로 무력시위를 해주는게 유일한 살길이다. 


GG의 경우는 Munoz와 Gyorko, DeJong까지 모두 내야 중앙을 맡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보다 빠른 이별도 가능해보인다. 사실 GG는 꽤나 쓸만한 자원이긴한데 리그 전반적으로 요구되는 Versatility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버렸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GG정도의 유틸리티면 그 자체로 칭찬받았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New York Mets 
 성적

Cardinals 83 79패  (NL Central 3위, GB 9.0)     Run Differential +56

   Mets      72 90패  (NL East 4위, GB 27.0)        Run Differential -128


※ 2017년 상대전적 4승 3패 STL 우위 (31득점 20실점)



Probable Starters (Stat은 2017년 성적)

 경기시간

 Cardinals

Mets

 3/29  (13:10 EST / 02:10 KST) 

 Carlos Martinez 

(12-11, 3.64 ERA) 

 Noah Syndergaard 

(1-2, 2.97 ERA)

 3/30




3/31  (13:10 EST / 02:10 KST)

 Michael Wacha  

(12-9, 4.13 ERA) 

 Jacob deGrom 

(15-10, 3.53 ERA) 

 4/1   (13:10 EST / 02:10 KST)

 Luke Weaver 

(7-2, 3.88 ERA)

 Steven Matz 

(2-7, 6.08 ERA)


개막 매치업은 아주 힘들게 짜여졌다. 작년에 부상으로 오래 쉬었던 Syndergaard는 스캠 초기부터 101마일을 찍었는데, 여기서 놀랄 부분은 101마일이란 숫자가 아니라 이 경기가 2월 26일 경기였다는 점이다. 선발투수가 일찍 스캠에 온다고는 하지만 이미 남들보다 1달 전에 101마일까지 구속을 올린거 보고 오버페이스 한다고 다들 말들이 많았는데, 이걸 보고 Buster Olney는 "그럼 몸 다 풀리고 나면 구속이 지금보다 더 오른다는 뜻 아닌가" 라고 묻기도 했다. 솔직히 얘가 105마일을 던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냥 살살 100마일만 던져도 충분히 무섭다.


홈 개막전에서 상대를 찢어갈기려고 잔뜩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이 사기 충천한 옥마초를 보는 느낌이다. 상대가 저렇게 잘할려고 벼르고 있는 이런 경기는 그에 걸맞게 완봉에 가까운 역투가  나오거나 아니면 역으로 우리가 팽팽한 경기 후반에 의외의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점 이내 투수전에서 Cards 승리 예상 혹은 ㅌ토르의 6+ 이닝10+K 승리 예상.


2015년 (Syndergaard 데뷔) 이후 100마일 이상 투구 숫자 (SP only)


1. Noah Syndergaard: 210

2. Nathan Eovaldi: 96

3. Yordano Ventura: 61

4. Carlos Martinez: 55

5. James Paxton: 35


C-Marts는 명장 MM의 혜안 덕분에 Mets 라인업에 노출되지 않으려고 일부러 마이너리그 경기 내려가서 몸풀었는데 (4이닝 6K 1실점) ,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Martinez 경기를 거의 보지 못해서 사실 컨디션이 어떤지 별로 감이 안오긴 한다. 개막전 선발이 처음인 것도 아니니 (2년 연속) 크게 우려되지는 않고 그럭저럭 Syndergaard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 맞았다하면 장타인 Jay Bruce 조심 (2홈런 .211/.318/.632), Cespedes 조심 (.333/.385/.667). 


Wacha는 커브가 더 나아졌다, 이제 나도 4-pitch 투수다 말이 많은데 사실 스캠때는 다들 자신감 만빵이라 뚜껑은 열어봐야안다. 물론 Citi Field에서 작년에 완봉 기억 (7/18/17) 도 있고, 데뷔 이후 쭉 4월에 컨디션이 좋았던 편이라 (통산 2.63 ERA, 작년 8.28 K/9, 2.40 BB/9) 현 시점에서 deGrom 을 상대로 내기에 가장 완성도 높은 카드이다. Frazier (2홈런 .250/.308/.542) 를 제외하면 별로 위협적이었던 Mets 타자는 없고, Jay Bruce는 예전부터 호구 (28타수 1안타 12K.) deGrom은 스캠에서 복사근 부상으로 좀 늦게 출발하느라 많이 던지진 않았으나 뭐 그다지 튠업이 필요없는 모습 (7.2이닝 1BB/12SO.) 다만 Cards의 시즌 첫 홈런은 deGrom 상대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게 필자의 예상이다.


너무 좋은 스캠을 보낸 투수가 많아서 울며 Lucas를 짤라야했던 우리도 꽤나 사치스러웠지만 Mets도 불펜에 돈 좀 썼다. Familia가 arm tightness를 호소하고 있긴 하지만 Ramos, Swarzak 가 버티고 있어서 우리보다 더 체계가 잡혀있고 덜 Risky하지만 대신 전반적인 탤런트는 우리에 비해 후달린다. 


양팀 다 좌투수가 별로 없는 팀인 반면 (게다가 우리 사자군은 우타자에 더 강하니), 3차전에 좌완 선발 Matz가 나오니 Jose Martinez는 당연하고 Munoz의 선발 가능성도 점쳐본다. Mike Maddux에 Callaway까지 다 껴있으니 피칭 정승들의 불펜 운용 구경하기 좋은 시리즈. 2차전이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한데 필자는 별 근거 없이 그냥 2승 1패 예상해볼련다. 



Opening Day Lineup


1. Fowler RF


2. Pham CF


3. Carpenter 1B


4. Ozuna LF


5. Yadi C* 


6. DeJong SS


7. Gyorko 3B


8. Wong 2B


9. C. Martinez P


*Yadi는 이번 개막전 출장으로 14년 연속 개막전 포수로 나왔으며, 단일 포지션 개막 선발 출장 부문에서 구단 신기록이라고 한다 (종전 기록은 Lou Brock, 13년 연속 개막 선발 좌익수 )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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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Cubs Series Recap
  9/25 Cardinals 2 : 10 Cubs

  9/26 Cardinals 8 : 7 Cubs

  9/27 Cardinals 1 : 5 Cubs

  9/28 Cardinals 1 : 2 Cubs

 

시즌 첫 쓰레드부터 '이 팀은 망한 팀'이라고 퍼부었던 입장에서 몇몇 단편적인 감정을 나열해본다.


이렇게 오래 컨텐딩 놀이를 할 줄 몰랐다.

적폐 청산을 위해 역시 시원하게 망하는 게 나았다.

공동 1위로 치고 올라갔을 때조차 희망을 품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좋긴 좋더라.

이 팀은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프로 구단-Arsenal과 점점 닮아간다.

이 팀은 필자가 가장 좋아했으나 지금은 좁쌀만큼의 관심도 없는 구단-LG Twins와 점점 닮아간다.

20년을 응원했고, 20년을 더 응원할 줄 알았는데 솔직히 이젠 모르겠다.


구단주와 프런트가 '그래도 이기니까 좋긴 좋더라'는 소박한 팬심 정도는 지킬 수 있게 해줬음 좋겠다. 지는 건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지만 팬심을 볼모로 기만당하는 건 참기 힘들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82승 77패 .516 (NL Central 3위, 8.0 GB)

  Brewers   - 84승 75패 .528 (NL Central 2위, 6.0 GB)

 

맥주네는 Rockies와 2게임차로 티끌만한 가능성이 남아 있다. 동기부여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지만 우리 종특상 지금이 반등 타이밍이기도 하다. 위닝 시리즈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hn Gant (0-0, 3.65) vs Chase Anderson (11-4, 2.81)   한국시간 9시 15분
  Game 2 – Luke Weaver (7-2, 3.23) vs
TBD  한국시간 5시 15분
  Game 3 – Carlos Martinez (12-11, 3.64) vs
TBD  한국시간 03시 20분

 

Gant는 내년 입지를 위해 어금니 깨물고 던져야 할 것. Weaver 역시 Cubs에게 난타당한 기억을 남기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을 것. Martinez에 대해선 복합적인 감정이다. WBC에서 전력투구하는 걸 보고 '저래도 되나' 싶었는데 그래도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 커리어 첫 200이닝을 이미 달성했고 210이닝 돌파도 가능한 상황. 올해가 정신적으로 강인해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오프시즌에 아무것도 안 할 건데 노력하는 척은 할 것'이란 Girsh의 일성이 일찌감치 있었다. '뭔가 할 것'이란 말이 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이 말도 거짓말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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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Buc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2  Cardinals    4 : 3     Pirates 

9/23  Cardinals    6 : 11   Pirates 
9/24  
Cardinals    1 : 4     Pirates 


22일 경기에서 Bowman이 병살 잡으라고 깔아준 땅볼을 DeJong이 우익수 앞으로 던져버렸을 때 쌍욕이 나왔으나 9회 똑딱이의 선두타자 2루타와 Gyorko-Pham-Fowler의 낮고 강한 땅볼 메들리로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간만에 경기를 본 보람이 있었는데....2차전 Lynn이 탈곡기에 들어갈 줄은 정말 예상못했다. 그래도 뚝심있는 팀이라면 3차전은 어떻게든 물고 늘어졌어야 하는데 Gant의 호투 이후 갑자기 오승환이 나와서 Marte에게 결승 투런을 맞아버렸다. 오승환은 올 시즌 Bucs전 11.25 ERA에 8이닝 14피안타 10실점 3피홈런 4BB/2SO를 기록 중이다. 차라리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얼추 시즌을 포기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이제 이 팀의 WC 획득 확률은 10%이다.


NL Wild Card Standing (9/25/17 현재)

  1. D-Backs (83-61)                         (WC 획득 확률 100%)       

  2. Rockies (84-72)                          (WC 획득 확률 76.5%)

  3. Brewers (82-74, GB 2.0)          (WC 획득 확률 13.1%)

  4. Cardinals (81-74, GB 2.5)          (WC 획득 확률 10.0%)


NL Central Standing (9/25/17 현재)

  1.  Cubs   (87-68)                           (Division 우승 확률 99.5%)       

  2. Brewers  (82-74, GB 5.5)   

  3. Cardinals (81-74, GB 6.0)  

지금 와서 다 무슨 소용있겠는가. Cubs전은 별로 새로이 할 말도 없으니 그냥 올 시즌 상대 전적이나 뒤돌아보도록 한다.


Series Preview:  Chicago Cub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ubs     87 68패  (NL Central 1)               Run Differential +107

         Cardinals 81 74패  (NL Central 3위, GB 6.0) Run Differential +74


※ 2017년    Cubs   상대전적 4승 11 (Run Differential -6)

 Cardinals 홈 성적 42승 32패  /  Cubs  원정 성적 38승 34패

 1점차 승부 Cardinals 20승 28패  /  Cubs  22승 15패

1점차 승부에서 양팀의 Contender/Pretender 구분이 명확하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 포함되는 요소에는 양팀의 전력 두께의 차이는 제쳐두고라도 감독 능력이 꽤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필자는 Maddon 스타일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타이트한 게임에서 주어진 로스터를 활용하는 능력만큼은 이 양반과 MM 사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다. MM은 감독 이력서에 "우수한 대타 성공률" 말고는 스킬 셋으로 자랑할만한게 있나? 심지어 그게 스킬인지도 잘 모르겠고 ㅎㅎ;;

MM 부임 후 지난 6년간 양팀 라이벌리 승부
  • 2012시즌 10승 7패 Cardinals 우위 (1점차 승부 2승 4패)
  • 2013시즌 12승 7패 Cardinals 우위 (1점차 승부 2승 2패)
  • 2014시즌 10승 9패 Cardinals 우위 (1점차 승부 3승 3패)
  • 2015시즌 11승 8패 Cardinals 우위 (1점차 승부 5승 2패) *Maddon 부임
  • 2016시즌 9승 10패  Cubs  우위     (1점차 승부 3승 3패)
  • 2017시즌 4승 11패  Cubs (진행중)  (1점차 승부 1승 6패)
Cubs 상대로 1점차 경기 1승 6패, 그것도 개막전 (4:3 승리) 이후로는 6연패 중이다. Cards의 전력이 Cubs보다 더 두터웠던 시즌에서도 양팀은 늘 호각세였다. 2015시즌에는 1점차 승부에서 5승 2패를 거두긴 했으나 시즌 득실차는 19경기 +5에 불과했다 (84득점 79실점). 라이벌전 1점차 승부에서 점점 양팀의 상승 곡선과 하향 곡선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최대 관건은 "현 감독 및 코칭 체제를 유지하면서 과연 Maddon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우세가 아닌) 호각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NO" 라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변화가 필요하다. 

올 시즌 더 이상 Wrigley에 갈일은 없겠으니 시즌 내내 시카고 원정에서 얼마나 쌌는지 잠깐 보자. Cubs 투수들이 잘했다고만 하기엔 팀 OPS .667은 너무한거 아닌가 싶고, 특히 Carp의 볼삼비가 저렇게 극악인 스플릿은 정말 처음 본다. Fowler와 Grichuk 없었으면 어떡할뻔 했는지...

2017시즌 Cards at Wrigley - 327PA .211/.306/.361, 팀 OPS .667, 11HR 33RBI 36BB/86SO 
  • M.Carp         .172/.226/.345 2BB/10SO (??)
  • Yadi             .143/.226/.286  1HR
  • Phamtastic   .241/.353/.379  1HR
  • Gyorko           .188/.316/.250
  • J.Mart          .176/.222/.176 
  • DeJong        .222/.243/.417 2HR 1BB/16SO
  • Fowler         .286/.429/.536 2HR
  • Grichuk        .375/.412/.938 3HR (!!)
Sox/Yankees 라이벌리 때문에 AL East쪽 인플레이션이 더 빠른 추세로 진행되었던 과거가 있듯이, 이쪽 지구 라이벌리도 Cubs가 꾸준히 투자를 하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비용 상승이 있게 마련이다. 필자가 보기엔 수뇌부가 뭔가 하긴 할 것 같다. 등떠밀려 하는 것이든, 정말 필요하고 원해서 하는 것이든 간에 말이다. 늘 Mo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지만 "Panic Move는 잘못된 것" 이 맞다. 다만 뭐가 Panic Move고 뭐가 Calculated Move인지 본인들이 맘대로 규정하면 말의 무게가 떨어질 수밖에...

2017시즌 Cubs at Busch - 225PA .197/.284/.323, 팀 OPS .607, 6HR 17RBI 20BB/51SO 
  • Baez         .105/.105/.105 0XB
  • Schwarber .143/.357/.333 28PA 1HR
  • Russell      .167/.211/.222 20PA 1XB
  • Rizzo .       200/.385/.250 1XB 26PA 1XB
  • Bryant      .000/.071/.000 14PA 
  • Contreras  .375/.412/.938 3HR (!!)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25             Jon Lester  (11-8, 4.56 ERA)   vs    Luke Weaver      (7-1, 2.05 ERA)   

9/26          Jake Arrieta  (14-9, 3.43 ERA)   vs    Carlos Martinez  (12-11, 3.63 ERA)     

9/27         John Lackey  (11-11, 4.67 ERA)  vs   Michael Wacha   (12-8, 4.00 ERA) 

9/28     Kyle Hendricks  (7-5, 3.14 ERA)     vs    Lance Lynn        (11-8, 3.47 ERA)    
  • 2주 전에 Lynn에게 6일 휴식을 줄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으나 굳이 4-day rest 패턴을 유지시켜준 것은 Cubs와의 시리즈 결과에 시즌 향방이 달려있는 우리 입장에서 나름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Cubs전에 2번 투입을 하긴 한건데, 첫 번에는 이미 Lynn이 4이닝 3실점 패전 + 원정 스윕패 달성으로 완벽하게 실패했다. 기적이 없는 한 28일 경기가 시즌 플레이오프 대진에 큰 의미가 있긴 힘들것이다. 아마도 이번 경기가 Cards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마지막 등판이 되지 않을까? 
  • Arrieta는 9월 초에 당했던 다리 부상에서 생각보다 빨리 돌아왔고, 복귀전 (9/21 Brewers전) 에서 구속 94마일을 찍고 5이닝 1실점 (71구)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징하다.
  • 이 타이밍에 3승 1패니 1승 3패니 따져서 무엇 하나 싶다. 일단 Cubs가 1승이라도 따내는 순간 Cards는 중부지구 디비전 레이스에서 완전히 탈락하게 됀다 (그리고 Cubs는 지구 우승 확정). 그 꼴을 Busch에서 봐야한다니 참;;
  • 여태까지의 이 팀이 하는 짓을 보면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은 따낼 것으로 보인다. 아마 1차전 혹은 2차전을 꼴아박아서 지구 우승을 헌납한 후 쓸데없이 2승 1패 시리즈 우위를 뽑아내며 희망 고문을 이어간 뒤 맥이 풀린 듯 4차전을 진다던가...그런 흐름을 예상한다. 
  • Lackey와 Lester는 정 반대 흐름을 타고 있다. Lester는 지난 경기에서 시즌 최악인 7실점 0탈삼진 경기를 했고, Lackey는 나름 9월들어 3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버티고 있다. CMart는 지난 Cubs전에서 5.1이닝 7실점으로 털렸는데, 사실 이런 부분들이 올 시즌 Cubs와 Cards의 차이를 확대하고 있는 요소이다. 즉, 양팀 타선은 서로 비슷하게 싸고 있는데 (상기 스탯 참조) 그 와중에 Cubs 투수들은 평소보다 더 over-perform하고 있고 Cards 투수들은 괜찮다가도 Cubs 상대로 유난히 털리고 있으니 득실차 -6에도 불구하고 Wrigley 원정 1승 8패, 전체 매치업 4승 11패를 하고 있는 것이다.Wacha와 Lynn의 경우는 이번 시리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고, 플옵 희망이 사라지고 나면 Martinez도 굳이 마지막 시리즈에 등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즉, 이번 시리즈에 나오는 투수들 중 한 번이라도 더 볼 가능성이 있는 투수는 Weaver가 유일하다.. 
  • Wacha의 경우는 시즌 내내 Cubs전이 힘들었는데 (7.88 ERA, 3경기 16이닝 14실점 4피홈런 9BB/14SO), Cubs전에서 유난히 커터를 던졌다가 혼난 기억이 많다 (커터 ISO .194, 시즌 초에는 경기 내내 커터 2개를 던졌는데 2개 다 담장을 넘어갔다고). 얘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스캠떄만해도 "한 시즌 건강히 버텨만다오" 를 기도했었던 Wacha였는데 30경기를 선발로 나와주고 완봉도 한 번 해줬으니 이만하면 만족이다 (시즌 내내 구속 하나는 정말 확실했다). 무난히 160이닝 돌파하고 시즌 마무리할 듯.
  • Jose Martinez는 손가락 부상으로 먼저 St. Louis로 돌아갔는데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 Lester 경기에 나와야 딱인데 Lester 경기에서는 쉴 것으로 보인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Reds Series Recap


Game 1 Cardinals 8 : 7 Reds

Game 2 Cardinals 9 : 2 Reds

Game 3 Cardinals 8 : 5 Reds


Game 1 Cardinals 4 : 3 Pirates


Cubs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고 아, 이젠 진짜 끝났구나라고 모두가 말 할 때 4연승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9월에만 3번째 4연승이며, 9월 승률은 14승 6패로 7할대이다. (그러니까 Cubs한테 9월 패배 절반을 당한 셈이다.) 후반기 시작할 때만 해도 와일드카드는 어려울테니 지구 우승을 노리자(?)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Rockies가 후반기에 30승 32패를 기록하며 굉장히 페이스가 떨어진 탓에 미국시간 22일 경기가 끝난 현재 와일드카드 막차에 1.5게임이 뒤져 있다. Cubs에게 스윕을 당하지 않았다면 맞대결로 뒤집을 수 있다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졌겠지만 5게임차가 나는 지금 지구 우승은 어렵다고 보기에, 실질적인 경쟁자인 Brewers와 Rockies의 잔여스케줄을 확인해 볼까 한다.


Rockies 잔여 스케줄 (현재 83승 71패 - 잔여 8경기)

at Padres 2경기 / vs Marines 3경기 / 휴식일 (28일) / vs Dodgers 3경기

(올 시즌 Padres전 11승 6패, Marines전 0승 3패, Dodgers전 9승 7패)


Cardinals 잔여 스케줄 (현재 81승 72패 - 잔여 9경기)

at Pirates 2경기 / vs Cubs 4경기 / vs Brewers 3경기

(올 시즌 Pirates전 11승 6패, Cubs전 4승 11패, Brewers전 7승 9패)


Brewers 잔여 스케줄 (현재 81승 73패 - 잔여 8경기)

vs Cubs 2경기 / 휴식일 (25일) / vs Reds 3경기 / at Cardinals 3경기

(올 시즌 Cubs전 8승 9패. Reds전 9승 7패. Cardinals전 9승 7패)


우리의 Cubs전 승패가 4승 11패인데 Run differential는 -6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 득실차보다 승패차가 더 날 정도면 Cubs한테 정말 많이 호구잡혔구나 싶다. 경우의 수를 따져볼까 했는데 이게 월드컵도 아니고, 크게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넘어가겠다. Rockies가 절반을 이긴다는 가정 하에 우리는 최소 6게임을 이겨야 하는데, Cubs전이 굉장히 힘든 고비가 될 것이다. Cubs전에서 최소 2승은 거둬야 할텐데 과연..? 


아, 그리고 Nicasio를 데려온 무브는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화려하진 않지만 멀티이닝을 먹을 수 있는 우완 셋업감이라면 굉장히 좋은 카드가 아닌가. 이렇게 되니 포스트시즌에 못 데려가는게 너무나 아쉬워진다. 



Pirates Series Preview


Cardinals 81승 72패 .529, Run differential +82, NL Central 2위 (GB 5.0)

Pirates 69승 85패 .448, Run differential -82, NL Central 4위 (GB 17.5)


Game 1 Michale Wacha vs Ivan Nova

Game 2 Lance Lynn (11승 7패 3.09) vs Gerrit Cole (11승 11패 4.13)

Game 3 John Gant (5G 9.1IP 3.86) vs Jameson Taillon (7승 7패 4.73)


하도 많이 본 팀과 하도 많이 본 선수들이라 더 할 말은 없고, 그냥 하고 싶은 말씀이나 드리려고 한다. 


Gant는 Flaherty의 자리에 들어왔다. Flaherty는 올해 이미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AA 63.1이닝, AAA 85.1이닝, MLB 15.1이닝) 불펜으로 쓰며 관리해 준다고 한다. 빅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좀 실망스러웠기에 봄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내년에 AAA에서 시작할 것이다. 내년 선발진은 CMART - Wacha - Weaver정도만 확정으로 보여지는데, (Reyes는 복귀 첫 해인데 그렇게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금강벌괴 Lynn과의 재계약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물론 개인적으로는 반대. 


Waino는 초반에는 선발로 던지다가 다른 투수들 올라올 때쯤 성적이 안 된다면 불펜으로 갈 것이고, 아마 이게 Cards와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먼 미래의 일이지만 Waino와 Matt Carpenter를 보고 Cardinals의 팬이 된 필자에겐 참 가슴아픈 일일 것이다. 아, Carpenter는 타율이 오늘 보니까 참.. 암만 출루율이 보장되는 타자라지만 저건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낮더라. (.243 .386 .448) 2015년처럼 30개 가까이 뻥뻥 홈런을 때릴 것이 아니라면 늘 하던대로 2할 7푼 정도는 쳐야 ops가 9할 가까이 갈텐데, 좀 고민좀 해봤으면 좋겠다. 2루수를 볼 때야 이정도 공격력이면 충분했지만 1루수로서는 좀 더 확실한 공격력을 보여줘야하지 않을까.


이상 주저리주저리였다. 이제 뭐 더 할 말이 있을까? 남은 9게임 잘 치러서 꼭 와일드카드 결정전 치르길..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9/15 Cubs 8, Cardinals 2

9/16 Cubs 4, Cardinals 1

9/17 Cubs 4, Cardinals 3


9월 들어 10승 3패를 기록하며 갑자기 컨텐더로 다시 부상한 Cards였다. 이 시리즈가 시작될 때 지구 1위 Cubs와는 3게임 차, 와일드카드 2위 Rockies와는 2.5게임차 였다. 아마도 올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시리즈였을 것이다.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스윕 패이다.


경기 영상을 나중에 돌려 본 느낌으로는, Contender와 Pretender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 시리즈가 아니었나 싶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팀을 캐리해 주지 못하는 1선발, 정말 중요한 순간에 뻘짓을 반복하는 수비, 타석에서의 무기력한 모습... 


시리즈 전엔 심지어 이런 글도 나왔다.

http://www.espn.com/blog/sweetspot/post/_/id/82746/shades-of-2011-how-the-cardinals-are-sneaking-up-on-everyone-again


그러니까, 뭐 2011년의 향기가 난다는 건데... 스윕당하고 나서 다시 보니 그냥 웃음이 나온다. ㅋㅋㅋㅋ


고백하자면, 이 시리즈 시작 전엔, 주인장도 조금은 기대했다. 2011년 생각 같은 건 하지도 않았고, 어차피 올라가도 첫 라운드 광탈이라고 확신했지만, 어쩌면 가을 야구 맛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잠시나마 그런 설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이 팀의 냉정한 현실을 확인하게 되었으니, 그것도 그것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제 지구 1위에는 6게임 뒤져 있고, 와일드카드 2위에는 4.5게임 뒤져 있다. 현재 Baseball Prospectus의 플레이오프 확률을 보면, Cards가 와일드카드를 따낼 확률은 2.8%, 지구 우승을 할 확률은 1.8%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시즌 상대전적 7승 9패)


팀 성적

Cardinals 77승 72패 .517 (NL Central 3위, 6 게임차 / NL WildCard 4위, 4.5게임차)  Run Diff. +70

Reds 66승 84패 .440 (NL Central 5위)  Run Diff. -94


중부 원정 9연전의 두 번째 상대는 Reds이다. 지난 주 홈 3연전 이후 1주일 만의 재대결이다.

직전 시리즈에서는 해적떼를 상대로 스윕 승을 거둔 바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ck Flaherty at Jackson Stephens       9/19 19:10 EDT (9/20 8:10 KST)

Game 2: Luke Weaver at Rookie Davis             9/20 19:10 EDT (9/21 8:10 KST)

Game 3: Carlos Martinez at Homer Bailey         9/21 19:10 EDT (9/22 8:10 KST)


우리 선발은 Flaherty - Weaver - CMart 순이다. 요즘 던지는 모습을 보면 Weaver가 에이스처럼 느껴진다. 지난 주 Reds와의 대결에서도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바 있다.


상대 선발을 보자. Reds 로테이션은 Tyler Mahle, Luis Castillo가 셧다운 되고 Amir Garrett이 불펜으로 강등되면서 일주일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1, 2차전에 Jackson Stephens와 Rookie Davis가 예고되어 있는데, Stephen은 업사이드가 별로 없는 평범한 5선발급 투수이다. Davis는 그보다는 약간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인데 아직 완성도가 부족하여 올해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21이닝에서 7.71 ERA, 6.16 FIP에 불과하다. 3차전에는 Homer Bailey가 나올 예정인데, 시즌 성적은 앞의 Rookie Davis와 별로 다를 게 없을 만큼 엉망진창이다. 다만 직전 해적떼 경기에서는 5.2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바 있다.


솔직히 매치업만 봐서는 질 것 같은 경기는 없다. 저쪽 선발들이 워낙 엉망이라... 1차전은 예측불허의 개싸움이 될 것 같고 2-3차전은 아마도 저쪽의 저질적인 투수력 덕분에 이길 것이다. 아무리 플옵 희망이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이런 경기들을 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Reds Lineup 예상


1. Jesse Winker, RF         277/370/500, 128 wRC+

2. Zack Cozart, SS          302/391/559, 145 wRC+, 22 HR

3. Joey Votto, 1B           317/453/582, 166 wRC+, 35 HR

4. Eugenio Suarez, 3B     267/376/480, 125 wRC+, 26 HR

5. Scooter Gennett, 2B    297/346/541, 128 wRC+, 25 HR

6. Scott Schebler, CF       234/313/486, 103 wRC+, 27 HR

7. Adam Duvall, LF         248/295/487, 98 wRC+, 31 HR

8. Tucker Barnhart, C      271/349/401, 9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Jose Peraza, SS/2B        258/298/326, 63 wRC+, 22 SB

Patrick Kivlehan, UT      206/306/394, 84 wRC+

Stuart Turner, C           141/184/268, 11 wRC+


Billy Hamilton이 DL에 간 뒤로는 Schebler가 CF로 출장 중이며, 리드오프로는 루키 Winker가 기용되고 있다.


타선은 제법 강력하다. 20홈런 이상 타자가 6명이나 되며, 땜빵 리드오프인 Winker도 타석에서의 성적만 놓고 보면 Hamilton보다 훨씬 뛰어나다. Reds의 약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투수 쪽에 있다. Reds 투수진은 MLB 30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5점대 ERA와 5점대 FIP를 동시에 기록 중이다. (5.17 ERA, 5.07 FIP) 그야말로 투수진 전체가 replacement level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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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Reds Series Recap
  9/13 Cardinals 13 : 4 Reds

  9/14 Cardinals 0 : 6 Reds

  9/15 Cardinals 5 : 2 Reds

 

Ryan Sherriff는 어중간한 제구로 똥볼을 던지는 평범한 LOOGY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며 확장로스터엔 더더욱 LOOGY로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투수 교체는 감독의 고유 권한이고, 우리 감독은 개백정이며, 이 자는 은퇴하기 전날까지 이런 식의 운영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계약 만료 전에 해고되지 않을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77승 69패 .527 (NL Central 2위, 3.0 GB)
  Cubs       - 80승 66패 .548 (NL Central 1위)

 

Cubs와 3게임차, Rockies와 2.5게임차 상태로 중부 원정 9연전에 돌입한다. 연승 시기보다 전력이 안정된 상태라 Reds, Bucs는 그럭저럭 상대할 것 같은데 역시 이번 시리즈가 가장 어렵다. Cubs의 전력 또한 안정됐으므로 루징시리즈란 곧 우승 경쟁에서 이탈함을 뜻한다. 개백정도 이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는지 Wacha와 Lynn의 워크로드를 미리 조절했다. 그 머리로 무려 한 치 앞을 내다보는 운영을 강요받을 만큼 중요한 시리즈.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11-10, 3.33) vs John Lackey (11-11, 4.65)   한국시간 3시 20분
  Game 2 – Michael Wacha (12-7, 3.99) vs
Kyle Hendricks (6-5, 3.35)   한국시간 5시 05분
  Game 3 – Lance Lynn (11-7, 3.01) vs
Jose Quintana (10-11, 4.25)   한국시간 03시 20분

 

-Martinez는 꼭 잡아야 하는 경기를 번번이 흘리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득점 지원이나 불펜 블론을 탓할 게 아니다. 고질적인 1회 난조로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게 가장 안 좋았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Cardinals의 마지막 에이스였던 Lackey. 연식을 드러내는 시즌이지만 후반기 3.67 ERA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피홈런 이슈만은 여전하므로 주자 모아 놓고 뻥야구 한 방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저득점 쇼다운 끝에 Martinez가 8이닝쯤 먹어주는 내용이었으면 한다. 제발 좀 에이스로 스텝업해달라는 바람이랄까. Wrigley 원정에서 통산 3.19 ERA로 제법 괜찮았다.


-Bucs를 8이닝 셧아웃시킨 Wacha는 커리어 두 번째 완봉을 노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개백정이 95구로 끊어주며 이번 시리즈에 대비했다. 사실 공 자체는 특별하지 않았는데 Bucs 타자들이 워낙 의욕이 없었다. 부상 이탈 등 평범한 시즌을 보내던 Hendricks는 후반기 2.58 ERA로 Lackey보다도 회복세가 좋다. 작년 후반기에 알차게 호구잡힌 기억이 생생한데 양계장 꼬맹이들이 형들 복수를 해줄 수 있을지. 솔직히 이런 경기, 이런 매치업에서 Wacha는 전혀 의지가 안 된다. 올해 두 번의 Wrigley 원정 성적도 10.1이닝 11실점.


-2차전을 내주고 1, 3차전을 잡으면 최상이다. Quintana의 Cubs 이적 후 성적은 3.88 ERA로 평범한데 인마 역시 9월에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래도 7월 맞대결 때 2홈런 3득점을 뽑아냈으니 아주 호구잡히진 않을 듯. 꾸역꾸역 버티기론 Lynn도 못지않으므로 치열한 불펜 싸움이 예상된다. Lynn은 올해 Cubs전에 두 번 등판해 모두 5.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시리즈에서 75구만 던지며 힘을 비축한 만큼 이번엔 6이닝 2실점 정도로 버텨보자.


원정 9연전이 끝나면 Cubs와의 홈 4연전으로 이어진다. 현 시점에서 3경기차가 결코 적지 않으므로 지구 우승을 노린다면 진짜 승부는 그때가 될 것. 일단 이번 시리즈엔 딱 한 게임만 줄여보자. 마지막으로 부상자 소식 업데이트. Gyorko는 대타 출장 가능. Fowler는 필드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번 시리즈 복귀를 희망한다고. 불펜 세션 중인 Waino는 시뮬레이트게임까지 소화하면 마지막 Cubs, Brewers 시리즈 복귀가 가능할 듯. 그리고 PCL 우승까지 1승을 남긴 Memphis의 시즌이 종료되면 몇 명이 더 올라올 것이다. 간밤에 Adolis Garcia의 11회말 워크오프 투런으로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 있다.



Go Catinals!






Posted by jdzinn
:

by doovy


Bucs Series Recap 

(미국시간)

 

  9/8  Cardinals    4 : 1    Pirates 

  9/9  Cardinals    4 : 3    Pirates 
9/10  
Cardinals    7 : 0    Pirates 


2차전이 딱 지는 각이었는데 그걸 잡아내고 Bucs 상대로 스윕을 해냈다. 희망고문의 원동력이 다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Memphis Redbirds의 힘 + 이곳저곳 몸이 쑤시는게 느껴지는 베테랑들의 투혼으로 여기까지 끌고왔다. Fowler가 전력질주하다가 펜스에 왼쪽 무릎을 정통으로 꼴아박고 (그 와중에 Inside-the-park 홈런을 내주고...) 고통 속에 퇴장한 것을 제외하면 2차전 경기 내용은 아주 좋았으며, 3차전 Wacha는 후반기 들어 가장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시리즈 MVP를 꼽는다면 이번 3경기에서 5안타 2홈런 7타점을 작렬한 Yadi와 2세이브를 올린 Nicasio 사이에서 고민할 것 같다. Nicasio는 뭐랄까...투피치 + 베테랑 + 우완 + 배짱 프로필이라는 면에서 2011년 Dotel이나 2012년 Mujica를 연상시키는데, 이 두 시즌 모두 Dotel과 Mujica는 아주 꿀같은 존재였기에 이런 패턴이 반갑다. 물론 Nicasio는 사실 이번 시리즈 한 번으로 평가하긴 좀 이른 맛이 있다. Nicasio는 남은 Cubs 전에서 어떻게 해줄지에 따라영입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아래에서 보시다시피 남은 와일드카드 1자리보단 지구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이다. 결국 잔여 Cubs-Cardinals 시리즈6경기에 흥망이 달렸다. 

NL Wild Card Standing (9/13/16 현재)

  1. D-Backs (83-61)                         (WC 획득 확률 99.8%)       

  2. Rockies (79-65)                          (WC 획득 확률 87.9%)

  3. Cardinals (75-68, GB 3.0)          (WC 획득 확률 5.3%)


NL Central Standing (9/13/16 현재)

  1.  Cubs  (77-66)                           (Division 우승 확률 62.9%)       

  2. Cardinals (75-68, GB 2.0)        (Division 우승 확률 24.9%)

  3. Brewers (75-68, GB 2.0)          (Division 우승 확률 12.2%)



Series Preview:    Cincinnati Red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75 68  (NL Central 2위, GB 2.0) Run Differential +74
              Reds   62
 82패  (NL Central 5위, GB 15.5) Run Differential -94

 

※ 2017년 상대전적 8승 5   Red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Cardinals 홈 성적 40승 31패  /   Reds   원정 성적 26승 46패


정규시즌 19경기, 남은 승차 2게임인 시점에서 5할에서 20게임이 뒤져있는 Reds와 이번 달에 6경기를 치른다. 야근의 압박으로 인해 오늘 쓰레드는 부실할 것임을 미리 양해를 구한다. 그나마 어차피 별로 할말이 없는 Reds 상대라서 다행이다;;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이 지금 Reds의 허접한 Replacement level 투수들에게 발목이 잡혀서야 되겠는가? (그러나 올 시즌 상대 전적 5승 8패) (작년 포시 탈락 최대 원인 역시 9/26 Reds전)


한때는 흑마법사 듀오인 Straily와 DeSclafani라도 신경썼지만 지금 이 팀 투수진은 거의 Memphis 수준이다. 작년부터 제대로 호구잡히고 있는 Raisel Iglesias는 예외로 친다 (2017시즌 Cards 상대 6세이브, 평균자책 0, 9이닝 2피안타 5볼넷 12탈삼진).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12     Robert Stephenson  (4-4, 5.15 ERA)  vs   Lance Lynn  (10-7, 2.94 ERA)   

9/13                   Tyler Mahle  (0-2, 3.60 ERA)  vs   Jack Flaherty   (0-0, 4.72 ERA)     

9/14                Amir Garrett   (3-7, 7.39 ERA)  vs   Luke Weaver  (5-1, 2.16 ERA)    (낮)


  • 월요일 (9/11) 이 휴식일이었기에 Lynn에게 6일 휴식을 줄 수 있었으나, 굳이 등판을 하루 땡겨서 5일로 맞춰주었다. 리듬을 깨지 않겠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속은 뻔하다. Lynn을 하루 땡김으로써 9/15~17일에 벌어지는 Wrigley 원정 3차전에 Lynn을 끼워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 투수 Quintana)
  • Lynn은 지난 5경기에서 6이닝 1실점 - 6이닝 4실점 - 7이닝 2실점 - 8이닝 무실점 - 6이닝 1실점을 했으나 팀은 5전 5패이다. 7월부터 13경기 1.87 ERA 인데, 정작 득점 지원 최저로 NL 8위 (4.07). 
  • Lynn 상대로 Votto가 .481 1홈런, Scott Schebler가 4타수 2홈런이다. Votto는 Cards 투수 중에 딱히 약한 상대가 있었던가...? 
  • Billy Hamilton 은 엄지손가락 골절로 DL 등재. Peraza가 센터를 볼 수도 있다고 한다. Jesse Winker가 복귀한다. 
  • 2차전은 Flaherty의 데뷔 첫 승을 거두기 최적의 무대 (Busch 데뷔전) 이자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 Waino 복귀 여부에 따라 이번이 마지막 선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차라리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로테이션에 좀 더 잔류했으면 한다. AA와 AAA까지 합쳐서 현재 158이닝 남짓을 소화했는데, 아마 170~180이닝 수준에서 이닝 워크로드를 제한할 것으로 본다. 첫 2경기 9이닝에서의 평균 구속은 93.9mph 가 나왔다.
  • Bader가 좌상 본즈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막상 ML에서도 그렇게 해준다니 정말 반갑다. 몇 년 쨰 같은 얘기를 쓰고 있는데, 좌투 Masher 용으로 우타자들을 데려와도 정작 이 팀에 와서는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해줘서 우타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좌투 상대로 늘 같은 고민이 지속되어왔다 (Peralta, Gyorko 등). 그 와중에 시즌 내내 좌투 상대로 좋은 옵션이었던 Jose Martinez는 9월 들어 3홈런 8타점 .412/.474/.765 를 치고 있으니, 경험치 먹으려고 등판하는 상대 좌완 Amir Garrett이 나오는 3차전 전망은 꽤나 밝다고 생각한다. 
  • 솔직히 어떤 경기를 봐도 이걸 질 거라고 생각되는 경기는 별로 없다. 2차전 Flaherty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첫 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가능성이 충분했다. 


Miscellaneous 
  • Waino는 평지에서 투구를 재개했다는 소식이며, 이 페이스라면 다음 주 Reds 원정 (9/19) 등판도 가능하다 (Flaherty 차례). Flaherty가 차라리 선발로 버텨주고 Waino가 불펜에 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운용일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탁구장에서는 너무 불안하다.

  • Fowler는 MRI 촬영 결과 큰 부상은 피한 모양. 그러나 굳이 무리해서 조기복귀 시킬 이유도 없고, 어차피 외야는 포화상태가 아니던가. 이 팀은 시리즈 내내 주말 Cubs 원정에 최적의 전력을 가동하는 데 포커스를 맞출 것이므로, 아마 이번 시리즈에서는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Gyorko는 1주일 정도 있으면 대타로 출전 가능, 2주 정도 후에는 러닝과 수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타격에서 Gyorko가 그다지 그리울 일은 없을텐데, 3루 수비는 사실 Gyorko가 제일 나았다. 아마 9월 마지막주가 실질적인 복귀 타겟일듯.


by doovy


Posted by Doovy+
:

Padres Series Recap


Game 1 Cardinals 2 : 0 Padres

Game 2 Cardinals 8 : 4 Padres

Game 3 Cardinals 3 : 1 Padres

Game 4 Cardinals 0 : 3 Padres


잘 나가다가 마지막 게임에서 영봉패를 당했다. 상대 투수 Richard는 상당히 재밌는 투수이다. reference 기준으로는 오늘 경기 이전까지 6승 13패, 4.94, bwar 0.3인 그저 그런 5선발이지만, fangraphs 기준으로는 173이닝을 던져 1.6의 fwar인, 오히려 Lynn (fwar 1.5) 보다 승리기여도가 높은 투수이기 때문이다. 탓하고 싶진 않지만, 안타를 11개나 쳤는데 1점도 못 내다니 참 대단하다.. 9회 초 2사 만루를 만들고 Fowler의 삼진으로 한 점도 못 내고 지고 말았는데 이 팀의 미래의 복선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어쨌든, 시리즈 3승 1패로 72승 68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와일드카드 2위인 Rockies와는 3게임차, NL 중부 지구 1위인 Cubs와는 5게임차이다. 잔여일정은 22경기인데, 모두 우리 지구와의 대결이다.


vs CHC (4G) at CHC (3G)

vs MIL (3G)

vs PIT (3G) at PIT (3G)

vs CIN (3G) at CIN (3G)


미국시간으로 9월 25일부터 Cubs와 4연전, 이어 9월 29일부터 Brewers와 3연전을 치르며 시즌을 마친다. 만약, 지구 우승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면 Cubs와의 4연전이 운명의 갈림길, 와일드카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면 Brewers의 3연전이 운명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Rockies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한편, Juan Nicasio를 데려오면서 Eliezer Alvarez를 Philies에 넘겼는데, Alvarez 같은 유형의 타자를 좋아하는 필자에겐 좀 아쉽지만 그래도 뭐라도 했으니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올해가 끝나고 떠날테니 한 달 잘 던져주길. Brebbia 셋업에 Lyons 마무리인 팀이니 8회에 등장하지 않을까.




Pirates Series Preview


Pirates 67승 74패 .475, Run differential -61, NL 중부 4위 (GB 10.5)

Cardinals 72승 68패 .514, Run differential +63, NL 중부 공동 2위 (GB 5.0)


이제는 완전히 경쟁에서 밀려난 Pirates와의 대결이다. Pirates는 8월 11일까지 기세가 좋았으나, 남은 8월에 5승 1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스스로 차버렸다. 


Game 1 Trevor Williams (6승 7패 4.14) vs Luke Weaver (4승 1패 2.50)

Game 2 Chad Kuhl (7승 10패 4.32) vs Carlos Martinez (11승 10패 3.34)

Game 3 Ivan Nova (11승 12패 4.11) vs Michael Wacha (11승 7패 4.21)


Trevor Williams는 올 시즌 우리를 상대로 두 번 나왔으며, 각각 5.2이닝 2실점(1자책), 3이닝 8자책으로 1패를 기록했다. 시즌 내내 4점대 방어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 경기 신시내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중 가장 낮은 방어율인 4.14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불펜으로 6경기 나오다가 선발로 승격되었는데, 좀 헤메더니 8월 들어서는 3경기 중 한 경기 꼴로 QS+ 경기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8월 23일에는 현 지구최강팀 Dodgers를 상대로도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 하지만 지난 경기에 잘 던졌으니 이번 경기는 못 던질 것이다. 


Luke Weaver는 마이너에서 통산 8.8의 K/9를 기록하고 올라왔다. 그런데 올해는 무려 11.25를 기록하고 있다. 사실 유망주 시절 깃털구위다 말이 많았던 걸 기억하면 꽤나 놀라운 수치.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겠지만 확실한 건 현재 페이스는 대단하다는 것이다. 


지난 경기 완봉승을 거둔 C-Mart는 남은 경기 다 이겨서 15승 채우자.



현재 Francisco Cervelli, Adam Frezier, Josh Harrison, Gregory Polanco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주전 중 무려 3명이나 빠진 셈. 네 명 다 이번 시리즈에 돌아올 일은 없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 게임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Giants Series Recap


8/31 Cardinals 5, Giants 2

9/1 Cardinals 11, Giants 6

9/2 Giants 2, Cardinals 1 (연장 10회)

9/3 Cardinals 7, Giants 3


왕년의 NL 강팀들 사이의 대결은 Cards의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특히 9회에 6점을 낸 2차전과 Mad Bum을 털어서 이긴 4차전이 인상적이었다. 4차전은 심지어 상대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점수를 더 많이 냈을 것이다. 여튼 다소나마 야구를 야구답게 하니 모처럼 쓰레드 댓글도 100개를 넘겼다. 왕년엔 시리즈는 물론이고 하루에 100개씩 넘기던 시절도 있었는데.. ㅎㅎ


Leake 딜에 대해 길게 쓸 타이밍은 놓친 것 같은데... 여튼 잘 팔았다고 생각한다. 연봉보조가 좀 쓰리지만 어쩔 수 없다. 4선발급 이닝이터는 물론 나름의 가치가 있지만, 팜에서 지금 계속 올라오고 있는 젊은 투수들을 생각하면 역시 파는 쪽이 맞다고 본다. 지금은 무조건 안정보다는 업사이드를 택할 때다. (한편으로는 로테이션이 부상병동 수준인 Mariners 입장에서도 좋은 딜이라고 본다)



아마도 안 믿으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 팀은 여전히 와일드카드 컨텐더이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DBacks +6.5

2. Rockies 

-------------------

3. Brewers -0.5

4. Cardinals -3

5. Marlins -5



현재 Baseball Prospectus의 플레이오프 확률을 보면, Cards가 와일드카드를 따낼 확률은 13.3%, 지구 우승을 할 확률은 2.6%로, 어떻게든 가을야구의 맛을 볼 가능성은 15.9%이다. 어차피 운좋게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더라도 바로 광탈할 테니, 가을야구에는 아무 기대가 없다. 그냥 시즌 끝날 때까지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주길 바란다.


참. 유리몸으로 열심히 구르며 고생한 Siegrist 안녕~~ Phillies에서 잘 하길...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시즌 상대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69승 67패 .507 (NL Central 3위, 6 게임차 / NL WildCard 4위, 3게임차)  Run Diff. +58

Padres 62승 75패 .453 (NL West 4위)  Run Diff. -143


어쩌다보니 2연속으로 Padres 시리즈의 프리뷰를 쓰게 되었다. 지난 번의 홈 3연전에서는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준 바 있다. 이번에는 펫코 원정 4연전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Luis Perdomo        9/4 16:40 EDT (9/5 5:40 KST)

Game 2: Michael Wacha at Travis Wood          9/5 22:10 EDT (9/6 11:10 KST)

Game 3: Jack Flaherty at Dinelson Lamet         9/6 22:10 EDT (9/7 11:10 KST)

Game 4: Lance Lynn at Clayton Richard           9/7 21:10 EDT (9/8 10:10 KST)


1차전과 4차전은 2주 전 시리즈의 리매치이다.


2차전 상대 선발은 무려 Travis Wood이다. Chacin과 Richard에 심지어 Wood까지.. 그냥 헐... 이다. 여튼 탱킹&리빌딩 컨셉에 참 충실한 팀이라고 하겠다.


양팀의 루키 영건들이 맞대결하는 3차전이 가장 재미있을 듯. Dinelson Lamet은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25세의 신인이다. 12.3%의 막강한 SwStr%을 바탕으로 4.40 ERA, 4.01 FIP, 3.85 SIERA, 11.25 K/9의 매우 인상적인 시즌 스탯을 찍고 있다. 직전 등판에서는 Kershaw를 선발로 내세운 울트라 슈퍼 Dodgers를 상대로 6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단 1점만 내주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물론 Padres는 Kershaw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0-1로 졌다.) Flaherty의 데뷔전은 가능성과 아쉬움을 모두 보여준 경기였는데, 1회와 4회에는 괜찮은 커맨드와 피처빌리티를 보여줬으나 2, 3회에는 실투들이 안타로 연결되며 5실점을 하고 말았다. 21세의 신인 투수 데뷔전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아무래도 구위로 찍어누르는 타입의 투수는 아니다 보니, 좀 더 커맨드를 잘 유지할 필요가 있다.


2주 전의 대결 때보다는 경기력이나 분위기가 나아진 듯하니 과감하게 3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ㅎㅎ 인간적으로 이런 뻔뻔한 탱킹 팀한테는 이겨야 하는 거 아닌가?



Padres Lineup 예상


1. Manuel Margot, CF      265/312/423, 94 wRC+, 13 HR, 13 SB

2. Carlos Asujae, 2B         274/336/383, 94 wRC+

3. Jose Pirela, LF             294/350/503, 125 wRC+

4. Yangervis Solarte, SS    257/328/416, 97 wRC+

5. Wil Myers, 1B             239/324/448, 103 wRC+, 24 HR, 17 SB

6. Cory Spangenberg, 3B  274/326/426, 100 wRC+

7. Jabari Blash, RF           217/350/383, 102 wRC+ 

8. Austin Hedges, C        212/250/394, 6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Erick Aybar, SS            234/302/364, 77 wRC+

Allen Cordoba, UT       212/286/307, 63 wRC+

Luis Torrens, C            168/248/212, 23 wRC+

Matt Szczur, OF           226/358/377, 103 wRC+


라인업 및 로스터는 2주 전과 대동소이하다. Eybar가 DL에서 돌아온 정도인데, Eybar가 선발 출장하는 경우 Solarte가 3루로 자리를 옮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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