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s Series Recap


Game 1 Cubs 13 : 5 Cardinals

Game 2 Cubs 6 : 3 Cardinals

Game 3 Cubs 0 : 5 Cardinals


최근 4번의 시리즈에서 3번의 루징. 그나마 한 번의 위닝도 사랑한다 Reds에게 한 것이니 커다란 이득이라고 보긴 힘들다. 팀이 항상 잘 나갈수는 없고, 아무리 리빌딩 팀을 상대하더라도 항상 우위를 점할 수는 없다. 다만 부상자들이 돌아와 힘을 받아야 하는 지금 상대적으로 쉬운 팀들에게 승을 벌어놓지 못한 건 아쉽다. 


Lester에게 털린 건 그렇다 쳐도 Wacha, Martinez가 연달아 털린 건 그나마 돌아가던 행복회로도 꺼지게 한다. Reds에게 거둔 +8을 제하면 이제 -3이다. 아직까지는 4게임차로 선두와 아예 멀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런식으로 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은 순식간이다. 


Holland가 곧 돌아온다고 하는데 기대가 하나도 안 되지만, 루키시즌부터 구르고 있는 불쌍한 Hicks를 위해서라도 물 떠놓고 기도해야겠다. 작년만큼만 던져주길.. 본인의 FA 대박을 위해서라도..



Phillies Series Preview


Cardinals 37-32, 294RS 282RA, NL 중부 3위 (승차 4.0)

Phillies 37-32, 296RS 289RA, NL 동부 3위 (승차 4.0)


승패도, 3위인것도, 1위와의 승차도, 득실도 비슷하다. 완전 판박이 두 팀의 3연전. 양팀 다 6월 성적이 안 좋다는 점도 닮았다. Phillies는 Brewers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으나, 마지막 경기 9회 말 10-5로 이기는 상황에서 무려 4점이나 내줬다. 


Game 1 Nick Pivetta (4-6, 4.25) vs Miles Mikolas (7-2 2.43)

Game 2 Vince Velasquez (5-7 4.74) vs Luke Weaver (3-6, 4.52)

Game 3 Jake Arrieta (5-5 3.33) vs Michael Wacha (8-2, 3.24)


유망주에서 준수한 선발로(17시즌 12-11, 3.54), 준수한 선발에서 이제는 확실한 에이스로(18시즌 8-2 2.55) 진화한 Nola를 다행히도 만나지 않는다. 


Nick Pivetta는 17시즌 로테이션을 채우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는 정도의 성적을 찍었으나 (8-10, 6.02) 그 속에는 나름 가능성이 있었다. (FIP 4.87, SO/9 9.5) 그리고 올해는 퐁당퐁당이 좀 심하지만 4선발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는 중. 강력한 하이 패스트볼로 잡아내는 삼진이 많으며, 떨어지는 슬라이더도 간혹 던진다. 다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기에 (최근 3경기 14이닝 13실점) 타선이 qs+을 당하는 등의 짓만 하지 않는다면 가져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에이스 Mikolas만 믿고간다.


Velasquez 또한 비슷한 강력한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조합을 사용하는 투수. 직구를 좀 덜 던지는 것 외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잘 나가다가 한 게임씩 털려서 방어율을 크게 말아먹는데 최근 Brewers와의 경기가 그러했다. (3.2이닝 10자책) 스스로 무너지지 않는다면 상대하기 어려울 것.


우리를 상대하면 저승사자가 되는(통산 8-5, 2.38) Arrieta는 잘 아실테니, 굳이 사족을 붙이지 않겠다. 최근 3게임 연속 5자책 이상으로, 방어율이 크게 올랐다. 이럴 때 한 번 털어서 우리에겐 좋은 기억을 남겼으면 한다. 문제는 이 경기 선발투수인 Wacha가 지난 경기에서 탈탈 털렸다는 점인데, Wacha에게 2점대 방어율을 기대하신 분은 어차피 아무도 없지 않은가? 잘 던지다가 한 게임씩 털려서 3점대 유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근 2년동안 솔리드한 불펜이었던 Neris는 보직은 여전히 마무리이지만, 나오면 쌩큐. (ERA 6.00) 문제는 7, 8회 셋업인 DominguezRamos이다. 여전히 추격조이지만 안정적으로 이닝을 가져가는 Arano도 있다. 좌완이 없긴 한데, 우리도 좌완이 없긴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불펜은 Phillies 약간 우위로 본다.


양 팀 다 분위기가 안 좋지만, 우리가 조금 나으니까 위닝을 가져갈 수 있을까..? 위닝을 예상하면 항상 루징을 가져왔으니.. 이번엔 루징을 예상해보겠다. 스윕은 Mikolas 덕에라도 안 당할 것 같다.


또 속냐! 첫 경기를 Bowman의 블론으로 내주고 말았는데, 탓하고 싶지는 않다. 문제는 돈을 받고 제대로 나오지 않는 Holland, Gregerson이다. 한편, 한때 이름을 날렸던 KC의 3대장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Herrera가 트레이드되었다고 한다. 굉장히 치열한 경쟁에서 이 팀이 Cubs, Brewers, Nationals, Braves, DBacks, Dodgers 그리고 Phillies까지 7팀 중 3팀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지? 선발진은 기대 이상으로 하고있고 타선은 더 나아질 구석이 없으니 결국 불펜이다. 뻔한 소리지만, 불펜이 해줘야 올라갈 수 있다.



Phillies의 타선은 리그 평균정도의 생산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류현진으로 인해 MLB 붐이 일었을 때 Phillies의 미래를 책임질거라 믿었던 Franco - Crawford의 3-유간은 아직은 없는 것 같다. 한 경기도 안 뛰고 장기계약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Kingery의 성적도 아직은 신통치 않다. 타선을 이끄는 건 2-3-4를 맡고 있는 작년 말 굉장한 붐을 일으켰던 Hoskins, 커리어 하이 성적에 더 많은 장타를 장착한 Herrera(올해는 수비지표가 신통치 않다. 벌써 수비가 죽을 나이는 아닌데), 그리고 FA로 들여온 Santana 이렇게 셋이다. 우리보다 현재 성적에 우위가 있진 않지만 30이 넘는 선수가 Santana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 위주이다. 17시즌 불빠따를 보여주었던 Altherr 등이 성적을 내 줄 것이라 기대하고 고정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Santana와 살짝 위험해보이지만 아직까지는 탑티어 선발이었던 Arrieta를 질렀는데, 타선은 죽고 오히려 선발진이 각성하여 현재의 성적을 내고 있는 중. 작년 지구 5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선방중이다. 

 










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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