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Reds Series Recap

   4/12 Cardinals 13 : 4 Reds

   4/13 Cardinals 5 : 3 Reds

   4/14 Cardinals 6 : 1 Reds

   4/15 Cardinals 3 : 2 Reds


Reds는 1931년 이후 최악의 스타트(2승 13패). 종목을 불문하고 양학을 잘하는 팀이 리그를 지배하는 법이다. 강학만 잘하는 현상을 'Liverpool'이라 부르는데 황석영 작가가 소설 '장길산'에서 자세히 다룬 바 있다. 사전적으론 '무관'과 같은 뜻이며 스포츠계에선 '고추가루 팀'으로 통용된다. 한 여성 정치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추로 만든 귀한 가루 팀'이겠으나 정작 현실에선 불닭볶음면만도 못한 신세. 즉, 내용이야 어떻든 약팀 상대론 이기면 장땡이란 뜻이다. 2015년에야 토너먼트 걱정에 이겨도 찝찝했지만 지금은 정말 그냥 장땡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9승 7패 .563 (NL Central 2위, GB 2.5), Diff.+18
   Cubs     - 7승 7패 .500 (NL Central 3위, GB 3.5), Diff.+13


4게임 스윕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늘중 2약으로 분류됐던 Bucs의 스타트가 핫한데 DTD를 면키 어려울 것. 반면, 독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Cubs는 다소 더딘 출발이다. 막강 로테이션이 집단 난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 방어율 5.40으로 늘리그 14위, 4.77 BB/9은 아예 꼴찌다. 조만간 UTU하겠지만 그 위용은 기대에 못 미칠 듯하다. 불펜은 아주 잘 돌아가고 있으므로 흔들리는 로테이션을 공략하는 게 필승 전략. 주제넘게 붕붕거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볼넷을 골라야 한다. '안타는 쓰레기, 홈런은 짱' 전략은 양학 할 때나 통한다. 비슷한 체급, 혹은 강팀 상대론 그냥 야구를 잘해야 한다. 1/2/3번은 볼넷 셔틀, 4/5/6번은 타점 셔틀이라고 외우고 들어가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0-2, 5.06) vs Tyler Chatwood (0-2, 4.91)  한국시간 08:05
   Game 2 - Michael Wacha (2-1, 5.52) vs Jon Lester (1-0, 4.40)  한국시간 09:05
   Game 3 - Luke Weaver (2-0, 2.08) vs Kyle Hendricks (0-1, 3.71)  한국시간 03:20


-암슬롯을 내리며 변화를 꾀하고 있는 Wainwright의 두 번째 등판은 괜찮았다. 홈 개막전 같은 급격한 구속 저하가 없었으며 커브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가장 좋은 상태. 전성기 위용은 온데간데 없으나 암슬롯 덕에 수평 무브가 보완된 커터 역시 밥값은 해줬다. 문제는 패스트볼 커맨드. 특유의 IQ피칭을 하려면 카운트부터 잡고 들어가야 하는데 영 판이 짜이질 않는다. 결국 첫 번째 등판에서 4볼넷, 두 번째 등판에선 2피홈런으로 대가를 치렀다. 당장은 커브 구사율을 높여 버티고 있으나 끝내 제구가 잡히지 않는다면 커브마저 맞아 나갈 것. 산동네서 내려온 Chatwood를 3년 계약으로 잡은 건 영리한 무브로 평가받지만 아직까진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이 경기는 버티기 싸움이다. 줄 거 주고, 막을 거 막으면서 잡은 리드를 지켜내는 쪽이 승리할 것.

 

-Wacha는 젊고 구속 나오는 웨이니다. Cubs에겐 홈/원정 가리지 않고 먼지나게 처맞기도. Lester도 웨이니와 사정이 비슷하다. 패스트볼 구속 하락, 패스트볼 커맨드 난조, 예전 같지 않은 커터까지. 당연히 이 경기도 1차전과 마찬가지의 버티기 싸움이다. 꾸역꾸역 답답해도 경기를 터트릴 정도는 아니어서 불펜 잘 돌리는 팀이 유리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한 게임 플랜을 세워야 하는 건 감독인 셈. 몇몇 기사를 보니 여전히 개백정이 결정권을 행사하는 것 같던데 두뇌 풀가동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차라리 Sieg, Rosie 시절처럼 매크로를 돌려라.

 

-3차전은 팀에서 가장 상태 좋은 투수들의 진검승부. 실점 억제는 잘하지만 공히 6이닝 투수라는 점까지 닮았다. 당장 컨디션은 Weaver의 우위이나 안정감은 맞대결 경험 많은 Hendricks가 낫다. 타이트한 1점차 승부에선 Weaver의 근소 우위, 경기를 터트린다면 그것도 Weaver일 것. Hendricks가 등판한 3경기에서 팀이 전패했다는 법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양팀 모두 궤도에 오르지 못했고, 매치업 또한 타이트해서 스윕이 나오기 어려운 시리즈다. 이런 시리즈에선 리드를 잡은 경기에 물량을 퍼부어야 한다.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고 싶은 마음에 필승조를 투입한다거나 4~5점차에 Hicks를 굴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 개백정 당신 말이다.

 


Watch This!


-Matt Carpenter: 3할 50더블 시절로 돌아가겠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시즌 첫 타석 이후 두 번째 더블을 기록하기까지 59타석이 걸렸다. 퍼올리기를 멈추면서 땅볼이 늘었는데 열심히 당기고 있으니 쉬프트의 좋은 먹이일 수밖에. 2루수가 우익수 코앞에서 땅볼 처리할 지경에 이르렀다. 스윙폭을 줄였는데 K%는 28.8%, 3번 타자인데 득점권 17타석 10타수 무안타, 좌투 상대로는 16타석 11타수 1안타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타석에 서는 걸까? 솔직히 지금 모습은 시즌 150볼넷이 유일한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 리드오프로 복귀한 Fowler가 커리어로우 9.4 BB%, 바로 뒤의 Ozuna는 66타석만에 첫 볼넷을 골라 혼란이 더하다. 4월 내내 이런 모습이라면 1번, 혹은 5번으로 타순 변경이 어떨지.

 

-Kolten Wong: 결국 두 번째 포스팅만에 인마를 언급하고야 만다. 하필 안타 몰아친 시기를 못 봐서 그런지 6.9 LD%가 놀랍다(이하 4/14 기준). 라인드라이브 1개도 못 봤는데 있긴 있었구나 싶어서. GB%는 65.5%에 이르는데 그 퀄리티가 기가막힐 지경이다. 내야수에게 굴러가기도 힘든 꼴이 번트보다 타구 속도가 안 나오는 느낌. 27.6 FB%가 이상해 히트맵을 찾아보니 외야플라이가 3개다. 43타석에 3개. 대관절 이놈이 뭐라고 이 꼴을 보고 있어야 하는가. 수비가 Roberto Alomar쯤 되나? 안타 몇 개 치니까 6번 타순으로 올려주고 9회말 마지막 찬스에서 대타 교체조차 안 한 감독은 또 무엇인가. Gyorko가 복귀하면 수준미달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는 Munoz가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다음은 반드시 인마여야 한다. 2020년까지 21.7M이 보장돼 있는데 그냥 버려라. 좌타 미들인필더가 필요하다면 Memphis에서 .386 치고 있는 Schrock이 있다. 금마도 명단장께서 손수 데려왔으니 진골 정도는 될 것 아닌가. 나도 좀 살자.

 


Worth Noting


-GyorkoGregerson 모두 DL 해제 상태라 언제든 복귀 가능하다. 빠르면 이번 시리즈, 늦어도 주말 시리즈엔 돌아올 듯. 이참에 Wong을 내치고 9인 불펜으로 가도 괜찮겠다. 명감독께서 23인 로스터를 돌리고 계시니 그깟 숫자야 아무려면 어떤가.

 

-슬로우 스타트 끝에 DL 갔던 Anthony Rizzo가 하필 이번 시리즈에 돌아온다.

 

-Yadi가 통산 14,493 이닝을 돌파하며 Johnny Bench를 추월했다. 현재 역대 13위인데 계약기간을 부상 없이 채운다면 4위까지(Jason Kendall 17,478) 가능할 듯. 바로 위 12위에 팀 레전드 Ted Simmons, 7위에 Pena 아부지 Tony Pena가 있다는 게 재밌다. 아, 근데 개백정님 Yadi 좀 적당히 굴려주세요. 보나마나 이번 시리즈도 개근일 텐데 19경기 18출장은 아니지 않나요?

 

 

Prospect Watch

 

-시간이 없어 자세한 리포트는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거나 skip님 리포트에 댓글로 달까 한다. 오늘은 간단평만. 일단 9승 2패의 Memphis는 정말 강하다. Budaska를 타코로!!

 

  O'Neill - .39타수 410 .405 .821 4홈런 2더블 1트리플 14타점 1BB/10K.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붕붕이 줄이지 못하면 그풍기행.

  Adolis - 37타수 .351 .400 .595 1홈런 4더블 1트리플 2도루 3/10. 같은 붕붕이라도 타율 유지 가능한 타입.

  Arozarena - 35타수 .343 .429 .457 4더블 6도루 5/11.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놈. 오픈스탠스 없애고, 스윙 줄이고, 기습번트에 뛰는 야구로 완전 리드오프 모드. 근데 또 삼진은 많음. 어쨌든 지금은 계약 당시 모습. 

  Mercado - 36타수 .361 .395 .472 1홈런 1더블 4도루 2/6. 외야 4인방 골고루 로테이션 중.


  Schrock - 44타수 .386 .422 .477 1홈런 1더블 4도루 2/2. 뱃스피드나 타구질이 특출나진 않음. 그냥 잘 맞히고, 수비 사이로 영리하게 타구를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 땅볼 의존도 줄인 복사기 타입. 좌타자라서 ㄳㄳ. 결국 인마가 갓 강점기 끝낼 듯. 업사이드는 제한적이지만 이것만 해줘도 구국의 영웅.

  Kelly - 33타수 .182 .325 .303 1홈런 1더블 6/6. 이렇게 볼넷 강화 어프로치가 유일한 답으로 보임. 크보에서도 안 통할 스윙. 암만 엘리트 포수 수비라도 이건 아님. 탑10에서 제외하고 트랙킹 잠정 중단.

 

  Hudson - 커터를 존에 넣으며 카운트는 쉽게 잡는데 아웃피치 부재로 내용이 늘어짐.

  Jones - 브레이킹볼이 꽤 발전. 슬라이더가 아니라 커브로 보임. 제구가 날리고 싱커가 작년에 비해 너무 일찍 꺾임.

  Tewes - 팔 아프겠다 싶은 메카닉. 싱커가 별로 하드하지 않음. 커브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데 구사율이 상당히 높고 많이 의지하려고 함.

  Helsley - 헬. 단순 컨디션 난조라기엔 너무나 총체적 난국. 5월에도 이 지경이면 어디 고장난 걸로 봐야.

 

  Yepez - 중계는 없으나 슬쩍 언급. 맷돼지 틀드 때 넘어와 A볼 재수 중인 그놈. 98년 2월생. 꼭대기의 O'Neill에서부터 Thomas, Mendoza, Montero 등 4할 넘나드는 절호조의 몇 명이 있는데 인마는 아예 30타수 .500 .543 .833 1홈런 3더블 2트리플 4/4/. 풀타임 1루수로 전직. 슬래쉬라인이야 곧 무너지겠지만 BB/K가 획기적으로 발전했음. 조직 전체적으로 타자들 상태가 좋음. 그와중에 .138 .194 .138 찍고 있는 Jonathan Machado. Oviedo와 더불어 어린 큐반 두 명 쌍끌이 매도 추세.

 

 

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