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Series Preview: Dodger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52 44패 (NL Central 2위, GB 1.0) Run Differential +14
  
Dodgers 54 43 (NL West 1)               Run Differential +50

※ 2012년 상대전적 6승 5패 Dodger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4승 3패 Dodger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3승 1패 Dodger우위

만날 때마다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늘 시끄러운 Dodgers와의 시리즈로 후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다행히 류현진 등판일을 피해가긴 했으나, Greinke와 Kershaw를 연이틀 상대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매치업이며, 에이스에게 휴식을 줘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Wainwright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Joe Kelly-CMart에게 Upset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1차전을 잡아낸다면 마음 비우고 2-3차전을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이 시리즈의 결과는 굉장히 암울할 수도 있다. 냉정하게 1승 2패 예상해본다. 


Cardinals의 잔여 7월 스케줄은 홈 Dodgers 3연전 - 휴식일 - 홈 Rays 2연전 - 휴식일 - Cubs 원정 - 휴식일 - Padres 원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후반기 첫 2주간 5할 이하의 팀들을 주로 상대하면서 무려 3일이나 휴식일이 껴있는 꿀같은 스케줄이다. 바꿔말하면 무기력했던 전반기의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의 스퍼트를 끌어올리기에 적격인 타이밍이며, 같은 기간 지구 선두 Brewers가 18일부터 30일까지 13연전을 치르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Nats 원정, Reds 홈 시리즈 포함). 


디비전 레이스에서 앞서 나가려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다. 휴식일이 많이 껴있기 때문에 4인 로테이션을 돌려도 전혀 무리가 없는 일정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으면 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8                        Lance Lynn (10-6, 3.31 ERA)     vs      Dan Haren (8-6, 4.23 ERA)

7/19                            Joe Kelly  (1-1, 3.44 ERA)     vs     Zack Greinke (11-5, 2.73 ERA) 

7/20                    Carlos Martinez (2-4, 4.43 ERA)     vs     Clayton Kershaw (11-2, 1.78 ERA)


  • 뒤에 Greinke-Kershaw를 연달아 상대해야 하기에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한다. 상대투수 Dan Haren은 구사하는 모든 구질들의 구속이 눈에 띄게 감속해서 흑마술 하나로 버텨오고 있는 실정이다. 리그 내에서 가장 Hittable 한 선발 투수중 하나이지만, 흑마술 투수들에게 필수 덕목인 "적은 볼넷 + 많은 피홈런" 스타일을 표방한다. 올 시즌 유난히 커터가 잘 들어서인지 커리어 최고 수준의 GB%를 기록하며 (46.3%)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볼넷은 잘 내주지 않지만 (1.68 BB/9), 우타자 상대 성적이 .289/.313/.496에 이를만큼 Hittable 하다. 이런 투수가 우리 Craig에게 몸쪽 패스트볼 하나 던져주면 혹시 이번 시즌 4번째 좌익수쪽 뜬공을 구경할 수 있지 않을까?  

    • Dan Haren의 구속 저하 

      • 포심 88.9 --> 87.5

      • 커터 85.4 --> 84.4

      • 스플리터 83.5 --> 81.7

      • 커브 78.2 --> 77.3

      • HR/FB% 12.8% (2012) --> 13.0% (2013) --> 15% (2014) (커리어 평균 11.0%)

  • 흔히들 Wainwright가 Kershaw의 그늘에 가려져 그가 응당 받아야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고 하는 여론이 많은데, Wainwright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 Zack Greinke는 사이영 수상을 했던 2009년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시즌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스타전에서도 12구를 던져 5개의 헛스윙을 유도할만큼 구위/제구/향상된 Pitchability까지가 모두 절정이다. 기록중인 9.6 K/9 수치는 그의 커리어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BB/9는 커리어 수치보다 현저히 낮은 1.7로, Greinke가 2.0 이하의 BB/9을 기록했었던 것은 루키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한 마디로 Greinke는 약점을 찾기가 정말 힘든 투수이다. 

    • Greinke vs Cardinals (Last 5 seasons)


    • IYearWLERAGGSIPHRERHRBBIBBSOWHIPSO9
      2010101.13118.072102061.1256.8
      2011213.153320.02277310181.1508.1
      2012200.692213.0111104091.1546.2
      2013102.84116.182201041.4215.7
      2014101.29117.0411100100.57112.9
      Career Total932.93131176.27526257140681.1618.0

  • 2차전이든 3차전이든 이렇게 압도적으로 불리한 매치업에서는 특정 선수의 법력 발동 혹은 클래스있는 타자들의 끈질긴 공략 만이 살 길인데, 아무래도 전자가 더 가능성있다. 쉽지 않은 경기들이겠지만 Kelly와 C-Mart가 6이닝만 효과적으로 막아주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차전에서는 Chris Carpenter를 모셔와 경기전 Pep-talk을 시키거나, 3차전을 앞두고 Kozma를 콜업하는 것도 한 방법일듯 싶다.  


Miscellany

  • 2-3차전 선발투수로 Joe Kelly와 C-Mart가 정해지면서 ESPN 측에서 기대하던 Wainwright vs Kershaw의 Sunday Night Baseball 매치는 물건너갔다. 잘된 일이다. 휴식을 가졌어야 할 올스타 브레이크에 선발 등판에 이어 체면을 구기기까지 했기에 더더욱 필요했던 휴식이다. MM에게 최소한 이런 정도의 융통성은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Wainwright은 이로써 7월 22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게 되었는데, 후반기 체력 안배를 위해서 이 정도는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싶다. (12일 등판 --> 2일 휴식 --> 15일 등판 (21구) --> 6일 휴식 --> 22일 등판 (?)).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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