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은 기억이 남아있지 않은 2010 시즌의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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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오프시즌에 Matt Holliday와 7년 120M의 계약을 체결하고, 로테이션에 Brad Penny를 보강한 Cardinals는 NL 중부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었고, 많은 기대와 함께 시즌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Opening Day Roster
Starters - Adam Wainwright, Chris Carpenter, Brad Penny, Kyle Lohse, Jaime Garcia
Relievers - Ryan Franklin, Blake Hawksworth, Kyle McClellan, Jason Motte, Mitchell Boggs, Dennys Reyes, Trever Miller
Catchers - Yadier Molina, Jason LaRue
Infielders -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Brendan Ryan, David Freese, Felipe Lopez
Outfielders - Matt Holliday, Ryan Ludwick, Colby Rasmus, Allen Craig, Nick Stavinoha, Joe Mather

Opening Day Lineup (4/5, at CIN)
Skip Schumaker 2B
Brendan Ryan SS
Albert Pujols 1B
Matt Holliday LF
Colby Rasmus CF
Ryan Ludwick RF
Yadier Molina C
David Freese 3B
Chris Carpenter P

이 경기는 Reds 홈에서 열린 경기답게 타선이 4개의 홈런을 날리며 상대 투수들을 난타하여 9회초에 11-2로 낙승하는 분위기였으나, 9회말에 불펜이 4점을 내주면서 결국 11-6으로 끝났다.

시즌 중 무브
2010/04/01  Julio Lugo를 Orioles에 보내고 현금 or PTBNL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D)
이 트레이드는 엄밀히 말하면 오프시즌 무브에 해당한다. 시즌 개막 직전에 Lugo를 트레이드하여 25인 로스터를 확정한 것이다. 이후 누구를 받아왔다는 말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결국 현금을 받고 끝낸 듯하다. 2010 시즌 내내 부상과 삽질로 내야진이 엉망이 되었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무브였는데, 당시 로스터 구성을 보더라도 백업 미들인필더가 Felipe Lopez 한 명 뿐이어서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차라리 Stavinoha를 AAA에 보내고 Lugo를 25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채로 시즌을 맞이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어차피 Lugo의 연봉은 Red Sox가 부담하고 있었으니 딱히 돈이 드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2010/04/27  FA Aaron Miles와 마이너 계약 (F)
이렇게 한 달도 못 가서 Miles와 계약할 것을 도대체 왜 Lugo를 트레이드했을까? Miles는 2009 시즌 전에 Cubs와 무려 2년 4.9M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2009-2010 오프시즌 도중 Athletics로 트레이드 되었고, 개막 전에 다시 또 Reds로 트레이드 된 다음 시즌 개막 직후 결국 방출되었다. 집에서 놀고 있던 Miles를 불러준 것은 John Mozeliak이었다.
Miles는 Springfield에서 2주 동안 "컨디션을 점검"한 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여, 잔여 시즌 동안 .281/.311/.317로 68 wRC+를 기록하며 팬들을 깊이 좌절시켰다. 정말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일까? Tyler Greene을 기용했다면 설마 68 wRC+보다도 못 쳤을까? 이런 무브는 F도 아니고 F- 감이다.

2010/06/05  FA Randy Winn과 계약 (F)
백업 외야수로 로스터에 포함된 유망주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Mozeliak은 이번엔 베테랑 외야수를 영입하였는데, 그게 Yankees에서 방출된 36세의 Randy Winn이었다. Winn은 한때 좋은 선수였지만, 이제는 타격도 안되고 수비도 안되는 한물 간 베테랑일 뿐이었다. .250/.311/.382로 92 wRC+를 기록, Miles보다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으나 수비에서 그 이상으로 까먹어서, 결국 -0.2 WAR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AAA에 Jon Jay라는 대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선택을 하다니, F를 받아도 싸다.

2010/06/14  FA Jeff Suppan과 계약 (D)
내야와 외야에 이어 이번에는 Penny와 Lohse가 DL에 가면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겨 버렸는데, Mozeliak은 이번에도 남들이 버린 퇴물선수를 주워 오는 것으로 땜질을 시도하였다. 이번엔 Brewers에서 방출된 Jeff Suppan을 영입한 것이다. Suppan은 4.91 FIP의 허접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운이 따라 주면서 13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한 15번의 등판에서 3.84의 그럴싸한 ERA를 기록하였다. 위의 두 F와는 달리, Suppan의 경우 Walters나 Hawksworth, Ottavino 등이 더 나은 성적을 올렸으리라고 기대되지는 않으므로, 이 무브는 D를 주었다.

2010/06/26  FA Renyel Pinto와 마이너 계약

2010/07/09  FA Mike MacDougal과 마이너 계약 (F)
남들이 버린 선수 주워와서 재활용하기 4탄. MacDougal은 Nationals AAA 팀에서 뛰다가 방출되었는데, 그를 데려와서 Memphis에 잠시 짱박아 두었다가 결국 콜업하였다. MacDougal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6.75 K/9, 5.79 BB/9의 아름다운 스탯을 기록하며 불펜에서 열심히 방화를 하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F다.

2010/07/30  Ryan Ludwick을 Padres에 보내고 Jake Westbrook과 현금을 Indians로부터, Nick Greenwood를 Padres로부터 받는 삼각 트레이드 단행 (B)
Penny의 시즌아웃과 Lohse 및 Suppan의 삽질로 엉망이 된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Mozeliak은 Ludwick을 Westbrook과 트레이드하는 과감한 무브를 단행하였다. 비록 Ludwick 대신 주전 RF가 된 Jon Jay가 이후 폭망해 버렸으나, Ludwick 역시 트레이드 후 Jay와 비슷한 수준으로 망해 버렸으므로, 이 둘은 마찬가지이다. 반면 Westbrook은 이적 후 두 달 사이에 1.3 WAR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해 주었다. 2010 시즌 중 발생한 Mozeliak의 무브 중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이다. 물론, 오프시즌의 재계약은 별개이다.

2010/08/02  FA Nate Robertson과 마이너 계약
이쯤 되면 그야말로 닥치는대로 아무나 영입해 보는 느낌이다. Robertson은 Marlins에서 방출되어 놀고 있던 중이었는데, 계약 조항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Opt-out 하는 조건을 달아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Memphis에서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하여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Robertson은 Opt-out을 선택하여 8월 말에 다시 FA가 되었다. 아무 임팩트가 없으니 평가는 생략.

2010/08/19  David Carpenter를 Astros에 보내고 Pedro Feliz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F)
이렇게 해서 시즌 중 마지막 무브를 또다시 F로 장식하게 되었다. Freese의 시즌아웃으로 공석이 된 3루에 Matt Carpenter를 콜업하는 대신, Pedro Feliz를 영입한 것이다. Feliz는 당시 이미 -1.5 WAR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 트레이드 이후 40게임에서 .482 OPS(오타가 아니다. .482 OPS이다!), 29 wRC+를 기록하며 한달 남짓한 기간 사이에 간단히 -0.5 WAR을 추가, Cards에게 빅엿을 선사하였다. 거저 줘도 받지 말아야 할 선수를 유망주까지 내줘가며 받아 왔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이 시즌은 좋은 전력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부상과 삽질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로스터에 많은 구멍이 생겼는데... 이에 대해 Mozeliak이 전력에 전혀 보탬이 안되는 퇴물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땜빵을 시도하다가 완전히 실패하여 결국 지구 2위로 시즌을 마치고 말았다. 단장으로서 Mozeliak의 커리어에서 가장 안좋았던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Posted by FreeRedbird
:
사실은 여기에 박스 스코어를 일일이 링크해 두었는데, 글을 포스팅하기 직전에 그냥 지웠다.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시즌성적 74승 69패, NL Central 2위(7게임차)/NL Wildcard 2위(7.5게임차)

이제 Cardinals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2.3%이다. 지난 10경기 동안 Reds가 3승 7패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Cardinals는 4승 6패로 동반 부진을 하는 의리를 보여 주었다. 결국 마지막 기회조차 날린 셈이 되었고, 이제는 정말로 가망이 없어 보인다.

경기를 정말 잘하는데 운이 참 안 따라준다... 라고 느껴야 뭔가 희망이 있는 것인데, 지금 이 팀은 솔직히 말해 정말 실력이 없다. 이런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면 리그의 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늘 Cubs에게 또 무기력하게 7-2로 졌는데... 오늘의 선발 라인업을 살펴보자. 이름 옆의 숫자는 올 시즌 누적 성적이다.

1. Skip Schumaker  .686 OPS, .306 wOBA
2. Felipe Lopez .659 OPS, .299 wOBA
3. Colby Rasmus  .856 OPS, .362 wOBA
4. Matt Holliday  .915 OPS, .393 wOBA
5. Jon Jay  .817 OPS, .354 wOBA
6. Yadier Molina   .658 OPS, .293 wOBA
7. Pedro Feliz  .487 OPS, .218 wOBA  (Cardinals 소속으로 뛴 기록만 계산)
8. Adam Wainwright(선발투수)  .465 OPS, .217 wOBA
9. Brendan Ryan  .587 OPS, .262 wOBA

오늘 Pujols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했고, 그 결과 이런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대충봐도 경쟁력이 없는 타선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Rasmus와 Holliday, Jay를 빼고는 OPS가 .700도 안되는 데다, Feliz는 Wainwright를 wOBA에서 0.001차로 아주 간신히 앞서고 있을만큼 참담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미 Astros 소속일 때에도 .554 OPS, .241 wOBA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레귤러 였는데, Cardinals에 와서는 이전 기록을 더욱 능가하여 허접타격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이런 넘을 트레이드까지 해서 데리고 오는 Mo 단장은 뭐고, 이런 넘을 심심하면 5번에 기용하는 La Russa 감독은 뭐냐??

Pujols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좋은 타자가 네 명이니 그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Jon Jay의 시즌 기록은 순전히 메이저리그 콜업 초기의 뽀록 크레이지 모드에 힘입어서 괜찮아 보이는 것으로, 최근 30일간의 기록은 26 게임 104 PA에서 .575 OPS, .266 wOBA로 대략 Brendan Ryan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건 좀 지나친 삽질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 이럴 줄 알았다. Jay는 마이너리그 내내 한 번도 그렇게 잘 친 적이 없었고, 기껏해야 외야 백업 정도의 포텐셜로 생각되던 플레이어였단 말이다. Jon Jay에 대해 그렇게 칭찬을 늘어놓던 La Russa 감독은 어디 변명 좀 해 보시지? 응? 그렇게 타격을 잘 해서 OPS가 .600도 안 나오냐?

요약하자면, 요즘의 Cardinals는 그날그날의 게임에 엘리트 타자 2명(Pujols, Holliday)과 꽤 좋은 타자 1명(Rasmus), 그리고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쓰레기 타자 2명(Skip/Lopez, Molina), replacement level보다도 더 아래인 수퍼 울트라 쓰레기 2명(Jay, Ryan), 투수 2명(선발투수, Feliz) 으로 선발 라인업을 짜서 내보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Molina와 Ryan은 뛰어난 수비력으로 허접한 타격을 어느 정도 makeup 해 주고 있긴 하다.)

거기다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훌륭하냐 하면 물론 그럴 리가 없다.

Randy Winn  .739 OPS, .331 wOBA
Aaron Miles  .661 OPS, .288 wOBA
Nick Stavinoha  .607 OPS, .272 wOBA

이들은 벤치를 남용하는 La Russa 감독의 스타일로 인해 거의 준 주전 수준으로 기용되고 있는데... Winn은 그나마 리그 평균 수준의 준수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Aaron Miles는 .330의 높은 BABIP와 그에 힘입은 3할 타율에도 불구하고 출루능력과 장타능력이 전무하여 결국 replacement level 아래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넘은 그야말로 답이 전혀 없다. 이래가지고는 AAA에서도 잘 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정도인데, Mo 단장은 Miles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계속 붙여 두고, La Russa 감독은 그를 1번이나 2번으로 주로 기용한다...!!! Stavinoha는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니 더 할 이야기도 없다. 우리의 명장 La Russa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면 Stavinoha를 5번에 기용하곤 한다. 아아... (혹시라도 Stavinoha가 플래툰으로는 쓸만하지 않느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족을 달아 보면... Stavinoha의 올 시즌 OPS는 좌완 상대로 .605, 우완 상대로 .609 이다.)

이렇게 보면, 이런 타선을 내보내면서 어쩌다가 한 번씩 이기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인 것처럼 느껴진다. Pirates나 Nationals를 상대로 삽질을 한 것도 이제는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이런 플레이어들을 가지고는 어차피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망도 없는 데다가, 선구안과 장타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그저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이 오면 무조건 휘두르기만 하는 쓰레기 타자들을 유난히 중용하는 La Russa 감독이 그나마 낮은 확률을 더욱 낮추어 왔다고 본다. 차라리 jdzinn님의 댓글처럼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내년 드래프트 상위 픽을 받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내년 드래프트가 그렇게 알짜 유망주가 많다고 하던데...

생각해보면 물론 운이 없었던 측면도 있다. Skip Schumaker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이래 계속해서 리그 평균 수준의 쓸만한 타격을 보여 왔으므로, 올해 이렇게 갑자기 확 망가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매년 타격 능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던 Molina가 올해 퇴보한 것도 예상 밖이거니와, Rasmus와 더불어 "꽤 괜찮은 타자"라고 할 수 있었던, 한때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David Freese가 어이없는 부상으로 시즌아웃 된 것도 불운이었다. 로테이션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면서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Ludwick을 트레이드하게 된 것도 뭐 어찌보면 불운이었다. (반은 불운이고 반은 아니다. Penny야 원래 로또성 계약이었지만 Lohse는 Mo 단장의 완벽한 실패작이니까...)

하지만, 이러한 불운에 대처하기 위해 구단프런트와 La Russa 감독은 Miles나 Feliz, Stavinoha 같은 초 허접 플레이어들을 가지고 땜빵을 시도했고,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사태의 시작은 불운이었지만, 이러한 결과에 이르게 된 것은 잘못된 선수 수급 및 기용이 낳은 인재라고밖에 할 수가 없다.


Today's Music : Beck - Loser (Live 2003)



Mo 단장과 La Russa 감독은 이런 곡을 오늘의 음악이랍시고 선곡하는 팬의 마음을 좀 헤아리길 바란다! 제길..
Posted by FreeRedbird
:
오늘은 경기가 없으므로 팀 성적 관련 소식도 없다.
대신 Brewers에게 2연패 한 것보다 훨씬 우울한 뉴스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_-;;


Cardinals가 Astros에게 투수 유망주 David Carpenter를 내주고 Pedro Feliz(+현금)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 마이 갓.... -_-;;;;;;;;;;;;;;;;;;;;;;;;;;;;;;;;;;;;;;;;;;;;;;;;;


사실, 어제 Fangraphs에서 다른 것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WAR 역순으로 타자들을 정렬시켜 보았었다. 이 리스트를 보자.

타자 WAR 꼴찌가 누구인가? 바로 Pedro Feliz이다...!!! -1.5 WAR라니 이건 정말 할 말이 없다...!!! 팀 승리에 기여를 하기는 커녕 replacement level만도 못한 "활약"으로 소속팀에게 엿을 먹이고 있었던 것이다. 어제 이걸 보면서... 왜 구단들은 이런 쓰레기같은 플레이어들에게 계속해서 출장 기회를 주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이런 플레이어를 Mozeliak 단장이 냉큼 물어왔다.

David Carpenter는 Motte나 Mulligan처럼 포수에서 릴리버로 보직을 바꾼 우완투수이다. 올 시즌 Palm Beach에서 괜찮은 활약을 하고는 있지만, A+ 레벨에서 뛰는 25세의 불펜 유망주는 솔직히 별 기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팀 성적에 오히려 해가 되는 Feliz를 데려오면서 누구라도 한 명 내줬다는 것은 정말 말이 안된다. 공짜로 받아도 손해인 마당에...!!!

Mozeliak 단장 정말 실망이다. 이런 삽질을 할 줄이야...

참고로 스탯을 잠깐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Pedro Feliz의 잔여 시즌에 대한 slash stat 예상치 : .242/.276/.358(ZiPS), .239/.279/.351(Oliver)
Matt Carpenter의 MLE(Minor League Split 제공) : .246/.334/.362

수비를 봐도, Feliz의 올해 UZR 값은 마이너스이다. 한때는 좋은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지만, 35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반면 Totalzone에 의하면 Matt Carpenter는 평균보다 약간 위인 것으로 나온다.

차라리 그냥 Matt Carpenter를 콜업할 것이지 왜 이런 어이없는 삽질을 하는 것일까...







그 밖에... 어제 시즌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던 Jason LaRue가 60 day DL로 옮겨졌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공식 발표된 것이다.

이럴 바에야 포수 수비도 가능한 Brandon Inge가 차라리 Feliz보다 나은 선택이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해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으으......

Today's Music : Slayer - Angel of Death (Live)



흑... 오늘은 이런 음악을 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_-;;;
Posted by FreeRed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