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투수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갈리는 듯 하여 폴을 만들어 보았다.

얼마 전에 Oswalt에게 5M 정도의 오퍼를 넣은 적도 있다고 하니, KMac을 C급 유망주와 맞바꾼다고 하면(Scutaro 트레이드처럼) 7M까지 질러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명만 계약 가능하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Roy Oswalt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설명이 필요없는 에이스 급 투수이다. 다만, 그의 몸 상태가 1시즌을 제대로 버텨줄지 다소 의문스럽다. 2012 시즌 개막일 기준 34세이다.

Edwin Jackson은 지난 5년간 매년 31회 이상 선발 등판을 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난 투수이며, 에이스급은 아니지만 리그 평균보다는 확실히 위에 있는 투수이다. 2012 시즌 개막일 기준 2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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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zola 2012.01.28 10: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오스왈트. 에드윈 잭슨은 경기를 보고 있으면 웬지 너무 불안불안해요. 그에 비해 오스왈트는 부상이든 어떻든 나오면 일단 잘 하잖아요...^^;
    우리 선발진의 내구성을 생각하면 오스왈트 영입 이후 6선발제로 가서 웨스트브룩에게 필리스 카일 켄드릭 역할을 좀 맡기고 시즌 중에 불만이 생기면 중간에 트레이드 시켜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요즘 흘러나오는 소스들을 보면 오스왈트 7m까지도 필요가 없을 듯 해서...

  3. BlogIcon skip 2012.01.28 11: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생각 좀 해보다 Oswalt를 찍긴 했는데, Berkman, Beltran, Oswalt, Carpenter, Furcal, Freese, TJS서 돌아오는 Waino라니... 이번에 새로 임명된 트레이너 그 사람 역할이 정말정말정말 막중할듯... -_-

  4. BlogIcon skip 2012.01.28 12: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Jim Duquette @Jim_Duquette

    Source - Roy Oswalt and the #Cardinals are close to a deal. #RedSox and #Astros are also still in the mix.

    계약 임박 설도 떳습니다. Jim Duquette 정도면 JC Cocoran같은 부류와는 신뢰도 차이가 하늘과 땅이니 좀 기다려보면 뭐가 나오려나요.

  5. BlogIcon FreeRedbird 2012.01.28 1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jim duquette하면 Mets단장시절 Kazmir를 내주고 Zambrano를 영입했던게 먼저 생각나네요. ㅎ 단장으로서는 꽝이었지만 MLB 라디오 호스트로서 허튼소리를 할 사람은 아니죠. 이거 슬슬 기대되는데요. 저는 ejax에 투표했습니다만 oswalt 영입도 환영입니다.

  6. yuhars 2012.01.28 17: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즈가 오스왈트를 5~10M 사이의 금액으로 잡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레즈가 남자의 팀처럼 보강을 하니 Mo가 좀 불안했는지 결국 지른 모양입니다. ㅎㅎ

  7. zola 2012.01.28 19: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자의 팀보다는 우리 선발진의 내구성이 더 걱정됐겠죠. 암튼 저는 오스왈트 대환영입니다. 5m 수준이면 더 환영해줄텐데..ㅋ

  8. H 2012.01.28 20: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세한 가격을 알 수 없으니 뭐라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겠지만...이상한 불펜 투수나 유틸 줏어온 것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긴 되는 영입이겠지요.. 이러면 페이롤이 115M을 넘어 거진 120M에 근접했다는 이야기가 될 거 같은데, WS 우승이 좋긴 좋군요 ㅎㅎ

  9. lecter 2012.01.28 20: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방금 Strauss가 "Cards insist there is no deal in place with Oswalt"라고 트윗하긴 했는데...그냥 말뿐인 걸로 들리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10. yuhars 2012.01.28 21: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오피셜 기사를 찾아보고 있는데 딱히 뜬건 없어서 긴가 민가 하고는 있습니다. ㅎㅎ 딱히 기사가 뜬곳은 http://aol.sportingnews.com/mlb/feed/2011-10/hot-stove-league/story/report-roy-oswalt-signs-with-st-louis-cardinals 이거이긴 한데... 이것 소스도 맨처음 이야기가 나온 고든 트윗을 인용한거라 100% 확정이라 보기는 좀 그렇긴 하네요.

  11. zola 2012.01.28 21: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게요. 아직 mlbtraderumors 쪽에서도 확정기사는 없고... 얼른 확정됐으면 좋겠는데요.

  12. BlogIcon skip 2012.01.29 00: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 오피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되게 복잡하네요 지금. 우리가 Beltran 영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Oswalt에게 5M 오퍼를 때렸다 하던데 프런트는 그 때 Strauss를 통해 Oswalt 루머를 잠재웠죠. 어디까지 블러핑이고 뭘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네요.

    흠...

  13. yuhars 2012.01.29 1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쯤 오피셜 떳을까 싶어서 좀 찾아봤는데 여전히 오피셜은 안떳네요. 이거 축구처럼 오피셜 뜨기전에는 무엇도 믿을수 없다는 분위기가 된것 같습니다. 암튼 디트 10M도 거절했다던데...(피자왕느님 ㄷㄷㄷㄷ) 걍 싸게 카즈로 오길 ㅋㅋ 대신 10M 포기하는 댓가로 1+1 이든 2+1이든 기간 연장해서 계약했으면 하네요. 어차피 올해 끝나면 로쉬 서브룩 둘다다 한번에 나갈태니 선발진 뎁스 강화 차원에서 오스왈트급의 투수 라면 2년으로 잡아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ㅎ

  14. doovy 2012.01.30 09: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KMac 트레이드 건에 대해서 Mo가 조금 더 공식적으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군요. KMac이 쌓아온 스펙도 있고 한데 아무리 Salary Dump라지만 너무 엄한 선수는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KMac 트레이드가 된다면 Oswalt 영입은 거의 되는거라고 봐야겠군요.

    Oswalt처럼 특정팀에 가고싶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경우도 그렇게 자주있는 경우는 아닌데...집이 있는 미시시피랑 가까운 것도 가까운 거지만 Cardinals란 팀과 St. Louis란 도시가 정말 매력이 있다는 것을 또 한번 반증하는 사례입니다.

  15. lecter 2012.01.30 09: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나 오스왈트와 맞물려 KMac 트레이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오리올스와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오리올스는 우에하라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고...근데 모로시 얘기로는 오스왈트가 10M을 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제안한 게 7.5M이고. 10M이면 좀 비싼데 -_-;

  16. lecter 2012.01.30 0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리고 추억의 Mark McCormick이 줄기세포 치료법을 이용하여 컴백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_-

    • BlogIcon FreeRedbird 2012.01.30 10: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모니터에 커피를 뿜을 뻔 했습니다. ㅠㅠ

    • zola 2012.01.30 11:10 Address Modify/Delete

      마크 맥코믹.. 살아있긴 한가 보군요. 이거 줄기세포 분야 세계적 권위자 황우석 박사님이라도 소개해 드려야하나요..ㅋㅋㅋ

  17. BlogIcon skip 2012.01.30 09: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10M이면 디스카운트는 없다는 건데 이렇게 나오면 좀 그렇네요. Rangers가 어떻게 나오는지나 좀 보고 결정했으면 싶은데.

  18. BlogIcon FreeRedbird 2012.01.30 10: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예상대로 KMac을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고 하는군요. 저는 허접 선수라도 상관없으니 트레이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KMac은 replacement level reliever여서 2.5M의 연봉으로는 surplue value가 없죠. 페이롤 확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선수의 질을 따지기 보다는, 아직 40인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Single A 수준의 어린 마이너리거를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skip 2012.01.30 10:26 Address Modify/Delete

      McClellan's availability is a poorly-kept secret. The San Diego Padres are also among the teams that have expressed interest, as have the Arizona Diamondbacks. The Cardinals have made clear their preference to take on as little salary in return as possible.

      그럴 것 같습니다!

  19. BlogIcon FreeRedbird 2012.01.30 10: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본문의 폴은 초반에는 박빙이었는데 지금은 Oswalt 쪽으로 기울었네요. ㅎㅎ

  20. yuhars 2012.01.30 10: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디트가 제시한 10M을 거절했기 때문에 오스왈트 측에서 10M을 요구하는것 같긴 합니다만 아마 카즈랑 계약한다면 저 금액을 깍아서 계약하겠죠. ㅎ 그리고 맥코믹은 정말 추억의 이름이네요. ㅋㅋㅋㅋㅋㅋ

    • BlogIcon skip 2012.01.30 10:27 Address Modify/Delete

      Rangers 측에서 얼마까지 지르느냐에 관건이 달려있지 싶습니다, 1년 maximum 8M 선에서 계약해 줬으면 싶네요 ㅋ

  21. zola 2012.01.30 11: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이적시장 초기 후끈 달아오를 때 오스왈트 1년 10m 계약 이랬으면 모두 환호했을텐데 5m~7m 이러다가 10m 얘기가 나오니까 좀 뭔가 아쉬운거 같기도 하고 뭐 좀 그럽니다..ㅋ 아마도 모는 언플 같은거 워낙 안하는 성격이니 오스왈트 측에서 니네 가고 싶은데 디트에서 돈도 많이 준다고 하고 텍사스도 연락오고 이렇게 언플하면서 에이전트 측에서 좀만 더 닻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오기는 확실히 올 것 같구요.

2011 시즌 정리 시리즈의 마지막, St. Louis Cardinals이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시리즈의 다른 글들, 즉 Cardinals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에 대한 포스팅의 링크를 모아 본다.

Memphis Redbirds (AAA)
Springfield Cardinals (AA)
Palm Beach Cardinals (A+)
Quad Cities River Bandits (A)
Batavia Muckdogs (A-)
Johnson City Cardinals (R+)
GCL Cardinals (R)
DSL Cardinals (R-)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위의 마이너리그 스탯의 경우 FIP, wOBA, wRC+ 등은 직접 계산한 것으로, 해당 리그 평균에 맞춰 보정이 되어 있으나, 리그 안에서의 파크팩터는 적용하지 않은 raw 버전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즉, 리그의 영향은 반영되어 있으나, 구장의 영향은 무시되어 있는 것이다.


St. Louis Cardinals
National League (MLB)
시즌성적 92승 70패 (Central Division, 6팀 중 2위, NL Wildcard 1위, 월드시리즈 우승)
762 득점, 692 실점

올해의 메이저리그는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는데, 스테로이드나 HGH 같은 약물이 퇴출된 효과인지, 단지 일시적인 변화인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이러한 투고타저의 흐름과는 달리, Cardinals는 특히 출루 능력 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며 NL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하였다. AL 팀까지 합치더라도 wOBA 5위, OBP 3위이었으므로, 매우 우수한 타선이었음을 알 수 있다. 투수진은 Wainwright가 개막도 하기 전에 시즌아웃되어 매우 어려운 시즌이 예상되었으나, 나이를 잊은 Carpenter의 분전과 작년의 성적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Garcia의 활약, 그리고 Lohse의 2008년 모드 회귀로 로테이션은 의외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오히려 Franklin과 Batista, Tallet, Miller 등으로 구성된 불펜에서 불거졌는데, 방출과 트레이드 등으로 대폭 물갈이한 후에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모든 스탯은 Fangraphs에서 가져왔으며, 타자 기록 중 Pitches/PA 만 Baseball-Reference를 참고하였다.
리그 내 팀 순위는 당연히 좋은 쪽을 1위로 하여 표시한 것이지만, 애매한 경우 least/most로 기준을 표시하였다. 예를 들어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7위이고 most 라고 되어 있는 것은 NL에서 LD%가 7번째로 높다는 의미가 된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Batters

(RAR 및 WAR 순으로 정렬)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팀 타선은 시즌 내내 리그 1위를 고수하였다. 물론 이는 수비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수비 RAR이 NL 16팀 중 15위에 그치고 있다. 물론, Berkman과 같이 수비에서의 마이너스를 상쇄하고도 남는 타격을 해 주면 아무 문제가 없으나, Theriot나 Skip 처럼 이도저도 도움이 안되면 상당히 곤란하다.

타선은 특히 선구안 쪽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는데, 타구를 많이 보는 것은 아니면서도(P/PA 14위) 볼넷 비율은 리그 5위였고, 삼진 비율은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Plate Discipline 쪽을 자세히 보면 비결을 알 수 있는데,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은 잘 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 안쪽의 공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 결과인 것이다. 또한, 스트라이크존 안쪽과 바깥쪽 모두 일단 스윙을 했을 때에는 컨택 비율이 상당히 우수하여, 전반적으로 스윙의 질이 양호함을 알 수 있다. 물론 선구안이 원래 좋은 Berkman의 가세가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렇게 팀이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정 부분 Mark McGwire와 Mike Aldrete의 공으로 인정해 주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Pujols, Holliday, Berkman은 WAR 기준으로 모두 5 WAR 수준의 비슷비슷한 활약을 해 주었다. Berkman은 1년 계약으로 내년에도 Cards 유니폼을 입게 되었으나, Pujols의 복귀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Pujols가 결국 재계약하게 된다면, 내년에도 이들 셋이 역시 공격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이들 셋 뒤로 순위가 높은 4명이 Molina, Jay, Freese, Craig으로 모두 팜에서 자체 생산된 선수들임은 참 고무적인 현상이다. (물론 Freese는 싱글 A 유망주이던 시절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이스이므로, 100% 자체생산은 아니지만...) 특히 Freese와 Craig은 부상 등으로 인해 363 PA, 219 PA의 제한된 출장 기회에도 불구하고 각각 2.7, 2.6 WAR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는데, 풀시즌을 소화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해 줄지 무척 기대된다. Freese는 본인의 부상 여부가 절대적이지만, Craig의 경우는 Berkman의 재계약으로 인해 잉여가 1루에 돌아올 경우 내년에 얼마나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상당히 불확실하다. 선수들의 수비 포지션을 맘대로 바꾸던 TLR이 은퇴하고 Matheny가 감독이 되어서, Craig을 2루에서 보는 일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Nick Punto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의 절반 이상을 DL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출루와 수비를 통해 쏠쏠하게 기여를 해 주었다. 요즘 재계약 이야기가 돌던데, 미들 인필드의 허접한 depth를 고려할 때 재계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2루의 두 쩌리는 뭐... 넘어가자. 둘 다 논텐더가 될 것인지, 한 명은 살아서 돌아올 것인지 정도가 관심사이다. 둘 다 내년에 보는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Corey Patterson은 정말 왜 데려온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Memphis에서조차 다시 볼 일은 없을 것이다.

Rasmus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해서 더이상 할 말이 없다. 그나마 Cards에 있을 때에는 리그 평균 수준은 되었으나 트레이드 이후 마이너스 WAR을 기록하면서 좀 더 비참하게 망가져 버렸는데, 내년에는 좀 살아나길 바란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트레이드의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 이제 뭐 AL에서 올스타가 되건 말건 별로 상관은 없다.


Pitchers

(RAR, WAR 순으로 정렬)

삼진을 많이 못 잡지만 볼넷을 적게 내주고,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모습은 늘 보던 익숙한 Cardinals 투수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Zone 안에 공을 더 많이 던지고,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Wainwright의 빈자리는 어떻게 해도 메꿀 방법이 없어 보였다. 지난 2년간 연평균 5.9 WAR을 기록한 엘리트 투수를 대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Carpenter가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05-2006년이나 2009년을 방불케하는 훌륭한 피칭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 주었고, Garcia가 작년 이상의 활약을 해 주면서, 선발진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비록 시즌 막판에는 맛이 가긴 했지만, Kyle Lohse가 2008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Edwin Jackson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KMac보다는 좋은 투구를 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로테이션은 이닝을 많이 먹어 줌으로써 큰 기여를 하였다. 로테이션은 큰 부상 없이 7월까지 Carpenter - Garcia - Lohse - Westbrook - KMac으로 돌아갔고, 8월부터는 Jackson이 KMac을 대체하였다. 이들 6명이 대부분의 선발 등판을 소화한 가운데, 선발들이 던진 이닝 수는 리그 3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것이었다.

불펜은 Franklin, Batista, Tallet, Miller 등 노장 투수들이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삽질을 거듭하여 무수히 많은 경기를 날려먹었는데, 6월까지 불펜의 누적 RAR은 -10.9로 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Mozeliak은 Franklin과 Batista를 방출하고, Tallet과 Miller는 Rasmus 트레이드 때 정리하여 불펜을 재정비하였는데, 불펜의 안정은 시즌 막판의 연승행진과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 Motte, Lynn, Salas, Sanchez, Rzep, Boggs 등은 향후 몇 년간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불펜을 구성해 줄 것이다.


총평

2006년의 우승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던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직전에야 모두 돌아왔다"라는 핑계가 있기는 했지만, 허접한 팀이 운이 좋아서 우승했다는 찝찝함이 약간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포스트시즌이라는 게 원래 운이 크게 좌우하는 법이기는 하지만, 정규시즌 83승짜리 팀이 우승을 하게 되면 좀 거시기한 것도 사실이다.

올해의 우승은 훨씬 드라마틱했고, 훨씬 감동적이었다. 물론 올해도 90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8팀 중 가장 언더독이기는 했으나, 8월 말에 10게임 반까지 벌어졌던 차이를 극복하고 막판에 연승을 거듭하며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과정은 그저 운이 좋았다는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플레이오프는 시리즈마다 최고의 명승부였는데, 특히 마지막 경기까지 갔던 NLDS와 월드시리즈는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정도면,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최고의 우승팀이 아닐까?

내년 타선은 Pujols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Stan Musial과 Bob Gibson 이후 최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도 있거니와, Jose Reyes가 Miami행을 택하여 미들 인필드에 돈질을 하는 시나리오는 사라졌으므로, Pujols는 잡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하지만, 되도 않는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는 그냥 Craig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올 시즌 Craig의 성적은 풀시즌으로 환산하면 6~7 WAR에 해당하는 엘리트급이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 주었으므로, 그에게 풀타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준다면 꽤 훌륭한 활약을 해 줄 것 같다. 물론 그는 Pujols 처럼 연평균 9 WAR을 기록해 주는 선수가 아니지만(이런 타자는 지금 메이저리그 어디에도 없다. Pujols는 현재 이견이 없는 THE BEST OFFENSIVE PLAYER 이고, 그를 똑같이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훨씬 젊고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으니 말이다. 1루와는 별개로 유격수 자리도 문제인데... Greene에게 기회를 주고 싶지만 약간 불안하기도 하므로, Furcal을 저렴하게 1년 계약으로 잡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Reyes가 빠진 지금 FA시장에는 매력적인 대안이 별로 없다. 유격수를 구하기가 워낙 어려운 시장이어서, 트레이드로 누군가를 데려오려고 한다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Ryan Jackson이 올라오기 전까지 Furcal과 Greene으로 때워 보면 어떨까 싶은데... 둘다 injury prone이니 출장 기회도 적절히 나눠 줄 수 있을 것 같다.

투수 쪽은 Wainwright가 돌아오고 시즌 후반의 젊은 불펜진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우완 릴리버는 언제든 1-2명 트레이드 될 수 있지만...), 당분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2년 연장 계약을 한 Carpenter의 팔꿈치와 어깨가 그렇게 오랫동안 버텨 줄지는 심히 의문이다. 부상으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을 때, 진정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Brandon Dickson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데, 프런트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는 잘 모르겠다. Lohse와 Westbrook이 로테이션의 뒤쪽에서 심하게 삽질을 하는 경우에도, 뚜렷한 대안이 없어 보인다. 그냥 2012년이 끝나고 이들 둘이 제발로 걸어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올해 들어 팜 시스템이 크게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중요한 유망주들은 Rookie에서 AA 레벨 사이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Memphis에는 올해 Craig, Descalso, Salas, Sanchez, Lynn, Boggs 등이 대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자리를 잡으면서 쓸만한 유망주가 별로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depth 면에서는 별로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없다. 적절한 마이너리그 내지는 스플릿 계약을 통해 depth를 보강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제 윈터 미팅이 시작된다. 점점 더 팬들의 신뢰를 얻어가고 있는 Mozeliak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PS. VEB에 올라온 d-dee의 시즌 정리 포스팅은 아직 보지 않았다면 한번 꼭 보길 권한다. 특히, 중간에 "SHORTSHOP!!" 이라는 Ryan Theriot 특집 동영상은 완전 강추이다. 이친구한테 앞으로 유격수를 맡기는 팀이 과연 또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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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skip 2011.12.08 16: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시 뉴스입니다, 지겹지만.

    1. 우리 오퍼는 9년 보장+1년입니다. 옵션이 실행 될 시 10년 220M이고, 예전 오퍼였던 9년 198M에서 살짝 오른 수준이랩니다. 뭐 맥시멈 205M 정도 되겠죠.

    2. 컵스는 4-5년의 오퍼를 넣었댑니다. Theo 스타일이죠. 대신 연봉을 좀 높게 잡았을텐데 4-5년은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잉여가 받아들일 턱이 없으니까요.

    3. 둘 있다고 밝혀진 미스테리 팀 중 하나는 엔젤스가 분명하고, 한 팀은 이미 1루수가 있는 팀이 잉여가 탐나 뱅뱅 돌고 있거나, 아님 그냥 라이벌 팀 또는 뭔 꼼수팀이 카즈가 10년 오퍼를 넣게 만드려고 수작중이거나, 뭐 이정도로 추측중이라네요. 한마디로 그냥 있는지 없는지조차 아직 모른다는 말입니다.

    4. Strauss의 소식이 맞다면, 말린스의 오퍼는 10년 200M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합니다, 220M이 아니라.

    5. Craig의 부상으로 외야수 물색 작업에 들어간 것 같구요. 벨트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합니다. 물론 잉여가 떠날 시, 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겠죠. Mike Gozalez 에이전트와도 얘기를 나눴다네요.

    6. Boras는 Lohse의 NTC WAIVE에 대해 회의적이랩니다. 로쉬는 행복하다네요, 여기서.

  3. yuhars 2011.12.08 16: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홀스 사가가 궁금해서 형님네 컴터로 인터넷을 했는데 여전히 질질 끌고 있네요. 걍 필더 잡아라...ㅋ 그리고 러나우가 떠난다니 이게 뭔 소리인가요. ㅠ.ㅠ 잉여가 떠난다는 것 보다 더욱 아쉬운 소식이네요.

  4. yuhars 2011.12.08 16: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갑자기 모레노가 지름신이 왔나 보군요. 300M을 투자해서 푸홀스 윌슨 다 잡을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ㄷㄷㄷ 걍 250M 투자해서 푸홀스 데리고 가고 싸게 모랄레스 넘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ㅋ

  5. lecter 2011.12.08 17: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쉥키 결국은 윈터미팅을 넘길 모양이네요 아오...

  6. BlogIcon skip 2011.12.08 18: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Boras quoted saying Holliday and Lohse were lured by Albert to sign with Cardinals in this story:


    "Certainly, the retention of players, I know Matt Holliday came to St. Louis and stayed in St. Louis because Albert Pujols was there," Boras said. "And I know another client of mine, Kyle Lohse, a big reason he wanted to win and go to St. Louis is because Albert Pujols was there.

    "So those are two great examples of my clients who were attracted to and stayed in St. Louis because of an iconic player."


    So we can blame Albert for Lohse! Damni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zola 2011.12.08 1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단 카즈 역사상 최고의 팜을 만들고 떠난 luhnow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라고.. K-rod가 연봉조정을 받아들여 밀워키는 13m짜리 셋업맨을 가지게 됐군요. 히스벨도 9m 받는 시대에 연봉보조 없이 틀드도 쉽지 않을텐데..ㅋ 장하다 K-rod~

  8. H 2011.12.08 1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Brewers가 과감하게 연봉조정을 넣길래 얘기가 된 건 줄 알았는데...뭔 배짱으로 그랬대요...?
    완전 된통 물렸네..

  9. BlogIcon FreeRedbird 2011.12.08 19: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K-Rod가 제대로 Doug Melvin에게 엿을 먹이는 군요. 언제는 Brewers를 떠나고 싶다고, 자기는 행복하 않다고 불평을 늘어놓더니만... 복수인가요? ㅎㅎㅎ

  10. zola 2011.12.09 00: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팀 브라운이 에인절스가 10년 250~260m 질러서 잉여가 에인절스로 갈 거라고 하는데요. 정말 이 금액을 불렀다면 아름다운 이별 해야지요.

  11. H 2011.12.09 01: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관심왕 천사네가 드디어 화끈하게 질러보는 모양이군요.. 정말로 Mo단장이 10년 질렀을까 전전긍긍했는데 잘 됐네요..

    Beltran 한 2년쯤이면 데려와봄직도 한데 그분의 수호를 받는지라 순순히 싸게 올지는..

  12. Vertigo 2011.12.09 04: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기 위에 나온 얘기대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쉽긴 하네요. 4~5년 정도는 작년수준의 성적은 찍어주고, 계약막바지에는 토미옹처럼 아름다운 말년 보내길 바랍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괜히 돈 번 기분에(?) 롤린스나 벨트란에게 필요 이상의 오퍼를 하지는 말았으면. 관중감소는 모르겠지만, 현로스터로도 내년은 할만해보이는데...

  13. BlogIcon skip 2011.12.09 04: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이쿠 갔네요, 한편으로는 시원하면서 또 씁쓸합니다. 아무튼10년 최소 2억5천이면 카디널스 프런트로써도 변명거리 생길만 하고 좋죠.

    냉정하게, 사람인 이상 10년 계약기간 중 40%는 제 역활 못 합니다. 저는 그 기간동안 90년대 말 빅 맥이 홈런 레이스 벌일 때, 사람들의 '카디널스는 플레이오프 갈 가망성이 없으니 대놓고 홈런 노리고 칠 수 있어 좋을꺼야'라는 말 들으며 암흑기를 보낸 걸 재현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그가 11년간 공헌해온 성적과 프로정신, 그리고 로컬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 등을 감안해 딱히 악감정을 가지고 싶진 않습니다.

    자 이제 이 팀도 2막을 준비해야죠, Mo가 여러모로 잘 준비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14. BlogIcon skip 2011.12.09 04: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Poll: Your reaction to Pujols leaving the Cardinals?

    I'M GLAD: Nobody's worth that much -- not even Pujols -- and I'm glad the Cardinals didn't pay it.
    54%

    I'M MAD: He said he wanted to be a Cardinal for life. I feel betrayed
    25%

    I'M SAD: We got to watch baseball's best player every night, and just like that, he's gone.

    21%

    Total Votes: 6514

    설문조사 중인데 현재까지 결과는 이러네요, PD서 하고 있음.

  15. BlogIcon skip 2011.12.09 04: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As Lance Berkman said, and I'm paraphrasing: Whenever an athlete tells you it's not about the money, he's lying. It's always about the money.

    "Do I want to be in STL forever? Of course. People from other teams want to play in STL and they are jealous that we're in STL because the fans are unbelievable. So why would you want to leave a place like STL to go somewhere else and make 3 OR 4 MORE MILLION A YEAR? IT'S NOT ABOUT MONEY. IALREADY GOT MY MONEY. IT'S ABOUT WINNING, THAT'S IT."

    Feb 15, 2009.

    Albert Pujols.

    다시 신나게들 까네요 ㅎ

  16. BlogIcon skip 2011.12.09 08: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무튼 간 사람은 간사람이니 쓰잘데기 없이 관심 기울이지 말고 이제 카디널스 소식만 올려야겠네요. 음...

  17. lecter 2011.12.09 0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확히 어제 밤 12시에 소식이 터져서 1시간 동안 잠을 못 잤네요. 카디널스는 할만큼 했고, 저 금액은 못 주는게 확실하니까 아쉬워도 어쩔 수 없죠. 내심 푸홀스에 대해서도 하워드나 티렉보다 못 받고 뛰면 좀 안안타깝겠다 싶긴 했는데, 25M 이상은 받게 되었으니 그건 또 그것대로 나쁘지 않고...다만 그 팀이 우리 팀이 아니라는 게 ㅋㅋㅋㅋ 뭐 나중에 명전이야 우리 유니폼 입고 들어갈 테니...

    암튼 Mo와 DeWitt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윈터미팅 기간 동안 내내 정말 합리적으로 잘 대처했죠. 우승하고, TLR도 가고, 푸홀스도 가고, 정말 새로운 era의 시작인가 봅니다.

  18. lecter 2011.12.09 0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저는 저기 위의 투표에서 현재보다는 GLAD보다는 SAD에 가깝습니다 ㅎㅎ

  19. H 2011.12.09 1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잉여 하나에 발목 잡혀서 영입 하나도 못 해보고 다 놓친 꼴이 됐는데...기왕 이리 된 거 별 쓸모도 없는 플레이어들로 페이롤 채우느니 적당히 비워놓고 1년 보내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Punto나 섭섭하지 않게 잡아주고, 우타 외야수 싸게 하나 영입하고, 쩌칼도 뭐...1+1 정도 싸게 되면 한 번 더 믿어보고..

    그래도 리그도 다르고 인터리그로 얼굴 볼 일도 거의 없는 동네로 가서 다행이네요. 잉여의 마지막 양심이었나..일단 올해는 천사네랑 경기가 없군요.

  20. yuhars 2011.12.09 1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원섭섭하네요. ㅋ 암튼 푸홀스는 이제 우리팀 선수가 아니니 제 관심에서도 멀어질것 같습니다만... 왠지 논텐더로 풀릴것 같은 모랄레스를 한번 물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벨트란은 꼭 잡아주길....ㅎ

  21. BlogIcon FreeRedbird 2011.12.09 11: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새벽에는 SAD에 가까웠는데... 지금은 굳이 표현하자면 "I'M OKAY: It's time to move on"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글에 계속 리플 다시느라 다들 불편하셨을텐데... 새로 올라온 잉여 포스팅을 이용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ㅎ

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Rangers 96승 66패 (AL West 1위)

World Series : Cardinals 2-1 Rangers
1차전 Cardinals 3, Rangers 2
2차전 Cardinals 1, Rangers 2
3차전 Cardinals 16, Rangers 7

Probable Starters
4차전 Edwin Jackson vs Derek Holland
5차전
Chris Carpenter vs C.J. Wilson
6차전 (if necessary) Jaime Garcia vs Colby Lewis
7차전 (if necessary) Kyle Lohse vs Matt Harrison

3차전은 Pujols의 초현실적인 5안타 3홈런 6타점 퍼포먼스로 인해, 메이저리그 역사에 오래 오래 남을 게임이 되었다. 1, 2차전 처럼 1점 차이로 끝났다면 심판의 오심이 화제의 중심이 되었겠지만, 16-7이라는 스코어는 오심으로 인한 보너스 득점을 빼고도 여전히 여유가 있을 만큼 큰 점수차이다.

앞의 두 경기가 투수전이 된 데 반해 갑자기 난타전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Hamilton이 기적적으로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않는 한, 그리고 똥고집의 Washington 감독이 타순을 바꾸지 않는 한, Pujols가 각성하고 Craig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Cardinals 타선이 힘 대 힘의 대결에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2번 타순에 Jay 대신 Craig이 들어 있다는 것이 매우 큰데, 파워 뿐 아니라 선구안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거나 되는 대로 휘둘러서 내야 각 지역으로 땅볼을 양산하는 펑고 머신 Jay와는 달리, Craig은 공을 기다릴 줄 아는 타자이다.

4차전은 Edwin Jackson과 Derek Holland가 선발로 각각 나온다. 둘 다 inconstancy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부침이 심한 투수들이다. 그날 그날의 스윙 폭은 Holland가 훨씬 큰 편인데, Holland가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투구를 보여 주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이 별로 없을 만큼 엉망이다. 개인적으로 Holland를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Cardinals 이외의 다른 팀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거둔 준수한 성적은 전혀 뽀록이 아니고, 앞으로 냉정함을 유지하며 꾸준히 낮게 제구를 가져갈 수만 있다면 메이저리그 전체 TOP 20 급의 에이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이고... 이번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지나치게 흥분한 탓인지 계속해서 하이 패스트볼을 꽂다가 볼넷을 내주거나 장타를 얻어맞고 있으므로, 내일도 그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좌완이면서도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4.2마일에 달하고, 경기 중에 96마일까지도 종종 나오는데, 똥볼러에 약한 우리 타선에게는 이런 유형의 투수가 오히려 상대하기가 나을 것 같다.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5차전은 Carpenter가 나오므로 아예 적지에서 시리즈를 끝내버릴 수도 있다. 시리즈의 흥행에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끝장을 내도록 하자. 오늘 나왔던 Kyle Lohse가 7차전에 아마도 다시 나올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조건 그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Master Allen은 3차전에서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였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TORTY!! TORTY!! TORTY!! TORTY!! TORTY!! TORTY!! TORTY!! TO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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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2011.10.24 12: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년 만의 수치를 안 당해도 되겠군요...중계화면을 보아하니 Feliz가 올라올 듯도 했는데 볼 많이 던지니까 공을 잘 봐야겠습니다..

  3. yuhars 2011.10.24 12: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러면 영봉이라도 좀 면해보자...ㅡ,.ㅡ

  4. BlogIcon skip 2011.10.24 12: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구 안되는 투수 냅둡시다 공이나 잔뜩 던지게

  5. 체육복소녀 2011.10.24 1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예전에 할러데이 틀드설 있을때 토론토에서 홀랜드달라했다가 라이언사장이 반대해서 지켰는데, 그 보상을 오늘 받는거 같네요. 홀랜드 뭐 잘했다. -_-

  6. yuhars 2011.10.24 1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풀카운트.... 루킹 삼진 당할듯...

  7. yuhars 2011.10.24 12: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사 1,2루에 푸잉여 등장이긴 하는데 오늘 컨디션은 그닥이라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 3루 땅볼 예상합니다.

  8. H 2011.10.24 1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잉여1 이놈...타구가 뭐 이러냐...

  9. yuhars 2011.10.24 12: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푸잉여 플라이 아웃... 오늘 잘때 지금 아웃이 좀 떠올랐으면 좋겠네요. ㅋ

  10. BlogIcon skip 2011.10.24 12: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변태스럽네요 펠리즈도 참.....

  11. BlogIcon skip 2011.10.24 12: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짜피 끝난 게임인데 만루 가서 공이나 좀 더 던지게 하자 할리데이 양심이 있다면

  12. yuhars 2011.10.24 12: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풀카운트 헛스윙 삼진 당할듯...

  13. yuhars 2011.10.24 12: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나름 좀 버티는군요. ㅋ

  14. 체육복소녀 2011.10.24 1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잇 2사 만루 버크만, 재밌었을텐데. 맷구멍 니가 그렇지. 뭐.

  15. BlogIcon skip 2011.10.24 1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양심이 없냐...

  16. yuhars 2011.10.24 1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헛스윙 삼진 경기 종료. 영봉 당했네요. 원정에서 일단 1승 1패를 했습니다.

  17. H 2011.10.24 12: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Feliz 공은 꽤 던지게 했네요...구심의 묘한 존에 Holland 공도 긁히면서 무기력한 2안타 패배를 당했습니다...

  18. BlogIcon skip 2011.10.24 12: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생들 하셨습니다.

    믿습니다 Carp.

  19. yuhars 2011.10.24 12: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홀랜드가 긁히는 날 이기도 했고 오늘 타자들이 너무 못치기도 했네요. 이런날에 이기길 바란다는건 욕심이겠죠. 아무튼 내일 카프가 나오는 만큼 내일 경기는 꼭 잡아줘서 3승 2패로 홈에 돌아갔으면 합니다. 오늘 경기 보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20. BlogIcon FreeRedbird 2011.10.24 13: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밥먹고 왔더니 역시나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군요. 이거참.. 이렇게 시리즈 흥행을 신경쓸 필요는 없는데...

    내일은 Carp 등판이고 하니 반드시 이기고 홈에 돌아가야 겠습니다. 7차전에서 Lohse/Westbrook vs Harrison의 매치업이 되면 보나마나 또 예측불허의 폭죽쇼가 벌어질 테니... 내일 경기를 이겨서 3-2를 만들어놓고 6차전에서 Lewis 공략에 사활을 걸어야 할 듯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5차전 게임 쓰레드에서 뵙지요.

  21. lecter 2011.10.24 14: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출장 가서 mlb at-bat으로 틈틈이 봤는데 뭐 한심하더군요. 4대0 스코어가 오히려 다행일 정도...카프의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도텔-젭-맛 등의 불펜 핵심멤버가 좀 쉬었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네요. 오늘 잭슨이 이겨줬으면 내일 5차전에 웨스트브룩을 선발로 내고 6~7차전에 카프-가르시아를 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역시 쉽게는 못 가는군요 ㅋㅋ

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Brewers 96승 66패 (NL Central 1위)

NLCS : Cardinals 0-1 Brewers
1차전 Cardinals 6, Brewers 9

Probable Starters

2차전 Edwin Jackson vs Shaun Marcum
3차전 Chris Carpenter vs Yovani Gallardo
4차전 Kyle Lohse vs Randy Wolf


1차전은 Freese의 3점홈런 등으로 한때 5-2의 리드를 잡았으나, 결국 Brewers 타선을 막지 못하고 6-9로 역전패하였다. Hart로부터 Braun을 거쳐 Fielder까지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집중력과 파괴력은 안타깝지만 Cardinals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 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하위타선의 쩌리들 만큼은 잘 막아줘야 하는데, Betancourt 같은 허접한 녀석한테까지 홈런을 허용해서야 이기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Garcia도 안좋았지만.... 도대체 KMac은 로스터에 왜 포함된 것일까? 요즘의 KMac은 꼭 Hawksworth를 보는 것 같다. 구위도 없고 구속도 안나오고 무브먼트가 썩 좋지도 않고 그라운드볼 유도도 안되고... 투수로서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차라리 Sanchez를 포함시켰으면 중요한 때 삼진이라도 잡아 줄 텐데...


2차전은 Jackson이 Marcum을 상대로 등판한다. Shaun Marcum은 워낙 안좋은 투구 자세를 가지고 있어 언제든 팔꿈치나 어깨가 나가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적어도 건강한 동안에는 꽤 좋은 투수이다. 그는 패스트볼의 구속이 87마일밖에 나오지 않지만, 제구력이 상당히 우수하다. 그리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는데, 올 시즌 모든 구종에 대해서 + value 값을 나타내고 있을 만큼, 변화구가 좋은 투수이기도 하다. 다만 시즌 말미에 이르러 체력이 고갈된 듯한 모습을 보였으므로, NLDS에서 그랬던 것처럼 진득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공을 많이 던지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요즘 선수들이 주문처럼 외치고 있는 "Happy Flight"는 이동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서 기분좋게 비행기를 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올해 경기결과를 살펴보면 실제로 8월 4일 이후 NLDS에 이르기까지 이동일에 패한 적이 없다. 2차전에서 꼭 승리를 거두고 1-1을 만들어 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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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ip 2011.10.11 15: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AFL에서 Matt Adams가 5타수 2안타 1홈런, Ryan Jackson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습니다. Jackson의 필드 전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생각보다 쏠쏠하다는 말도 보았네요. Jackson 무럭무럭 크거라...

  3. BlogIcon FreeRedbird 2011.10.11 17: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오늘도 Happy Flight가 되었군요. 이렇게 박살을 낼 줄은 몰랐습니다만... ㅎ 홈에서 아예 끝내면 좋겠네요.

  4. H 2011.10.11 18: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Nelson Cruz는 정말 장사인 거 같습니다...분명 정타로 맞은 게 아닌데 훌쩍훌쩍 넘어가다니...
    점점 Rangers ballpark의 WS가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듯하여 두렵군요..

  5. H 2011.10.11 18: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방 다녀오느라 이제 게임데이 보면서 복기했습니다 ㅎㅎ
    푸홀스 어제 굴욕당한 게 좀 사무쳤는지 오늘은 4타점째 올리고 사방으로 도발하던데...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ㅎㅎ 더 해라 도발
    그리고 홈런이...1982 AL Champion을 강타했는데 좀 의미심장한데요? ㅎㅎ
    어쨌든...어제 Jaime도 이렇게 불안하다 싶었을 때 빠르게 빼주는 센스를 발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왜 놔뒀는지 좀 안타깝고....
    Freese의 저 대충 허리 숙이고 팔만 돌려서 담장 넘기는 po밀워치기wer는 참 든든하네요. Williams와 Joe Morgan은 당겨치기야말로 타격의 완성이라고 했지만 현실은...밀어서 담장을 맞출 수 있으면 미는 게 쵝오입니다 ( '')
    단장이 올인해줘서 성적 좀 나온다고 깝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홈 3연승으로 깔끔하게 WS 확정지었으면 좋겠습니다. Go Cardinals!!

  6. zola 2011.10.11 1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일 때문에 중간 이후로 못 봤는데 크게 이겼군요. 잭슨이 빨리 무너진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정말 큰 경기 잡아낸 것 같습니다. 밀워키 홈에서의 자신감도 꺽어놓고 선발진이 불안하다는 인식까지 심은데다 실질적 에이스인 가야르도가 카즈 전에 매우 약하고 5차전에는 홈에서 강한 가르시아가 나오니 홈에서 3경기 싹쓸이로 끝냈으면 좋겠네요.

  7. BlogIcon jdzinn 2011.10.11 2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댓글만 달지 않으면 전승이군요ㅎㅎ
    솔직히 우리가 삽질만 해대지 않으면 나름 쉽게 가져갈 수도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밀러 파크 시끄러워 죽겠는데 부쉬에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8. H 2011.10.12 08: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Phils 패배의 충격에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달라면서 인터뷰도 거절하고 조용히 있던 Rollins가 Phils에 남고 싶긴 한데 5년 계약을 원한다고 하는군요. 78년생 유격수한테 5년...아무리 협상해도 4년은 줘야 될 테니 부상도 많은데 그런 모험을 할 바에는 좀 레벨이 낮고 싼 SS를 알아보던지, DD를 SS로 전환시키든...Greene을 대발탁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9. H 2011.10.12 13: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Fister의 호투와 기다리던 Miggy, V-Mart 등의 장타로 Tigers가 일단 한숨 돌렸습니다.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다시 Fister를 꺼내들 수 있다는 희망은 생겼는데...글쎄요. 일단 Beltre, Cruz, Napoli 등 무시무시했던 타자들의 어프로치가 썩 좋지 않아서 잘하면 홈 3연승도 노려볼 수 있겠다는 게 위안거리일까요..

    내일 3차전이 비 때문에 postponded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TLR은 그런 상황이 된다 해도 3일 휴식한 Carp를 7차전에 등판시키겠다고 했습니다. KMac은 도저히 믿고 맡길 수 없고...Lynn은 릴리버로 세팅 변경이 완료된 상태니 서브룩이 없는 상황에선 불펜 이어던지기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지요. 서브룩의 부재가 이런 돌발변수가 되리라곤 예상 못했는데요 허허...Brewers는 불펜에 Narveson이 있으니 약간 나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3차전이 하루 미뤄지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7차전까지 5연전을 치르게 되어버리므로...
    현재까지 주효한 전략이었던 'Braun과 Fielder를 3번 상대하기 전에 선발을 내려준다.'를 쓸 수 없게 됩니다.
    우리 타자들은 로또 같은 놈들이고 저 두놈은 언젠가는 터지는 시한폭탄 같은 아이들이므로, 선발이 길게 끌고 가야 한다면 역시 Cards 쪽이 좀 더 불리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따라서 못해도 6차전, 가급적 5차전에서 깔쌈하게 4승을 따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고...Carp가 Gallardo를 잡아준다면 Wolf와 Greinke 순으로 상대하게 될 것이므로 그렇게 비현실적인 바람은 아닐 것 같습니다. Lohse가 홈보다는 원정에서 잘 던졌지만 Brewers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왔고, 홈에서 강한 Jaime가 3승 1패 상황에서 5차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1차전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요...
    물론 타선이 Gallardo, Wolf와 Greinke를 상대로 리드를 만들어준다는 전제이므로 Jay의 출루와 각성한 Pujols(타이핑이 어색하군요 ㅎㅎ) 등 타자들의 타점 생산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3, 4차전의 시구자는 Suppan과 Edmonds라네요. 특히 Edmonds는 정말 얼굴 보면 반가울 거 같습니다. 참 팀에 공헌한 좋은 선수였는데....영구결번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10. lecter 2011.10.12 13: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드먼즈가 HOF에 가게 된다면 당연히 영구결번을 줘야겠지만 HOF가 중견수에게 워낙 빡빡한지라;;

    그리고 부쉬에서 다람쥐 4마리가 잡혔다고 합니다. 잡힌 놈이 rally squirrel인지는 모르겠고, 아직도 다람쥐가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역시 야구장이 다람쥐에겐 천국인 듯 ㅎㅎㅎ

  11. BlogIcon FreeRedbird 2011.10.12 13: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LCS는 내일 매치업이 Porcello vs Harrison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타가 난무하는 타격전이 예상되네요.

    NLCS 3차전이 연기되는 것은 생각지 못한 돌발변수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쪽에는 Chris Narveson이 대기중인 반면 우리는 딱히 내세울만한 대체 선발 자원이 없는 상태여서, 7차전까지 갈 경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KMac 선발기용은 절대 불가이고요... 3일 쉰 Carp보다는 차라리 Lynn과 Boggs, Rzep을 차례로 기용하여 각각 2-3이닝씩 맡겨 가면서 불펜을 모두 소모하겠다는 각오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6차전 이내에 시리즈를 끝내는 것이겠죠.

    KMac 이녀석은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력은 불펜에 간신히 들 정도이면서 자존심은 또 Staff Ace 수준이라서요. 어디 데려가겠다는 팀이 있다면 꼭 트레이드 하고 싶네요. 올해 연봉조정 대상자이기도 하고...

  12. BlogIcon FreeRedbird 2011.10.12 13: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dmonds의 HOF 행은 장담하기 어렵겠지요. 저라면 당근 HOF 입성 쪽에 투표하겠습니다만...

    제가 이 팀에서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Jim Edmonds였다는 것은 워낙 기회 있을 때마다 얘기를 많이 해서 이제는 지겨우실 듯 하군요... ㅎㅎ

  13. skip 2011.10.12 18: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전부터 Kmac과 우타 외야수와의 트레이드 딜을 생각중이었는데 어떻게 좀 추진해봤으면 합니다, Kmac에게 2M 줄 돈 조금 더 보태 쏠쏠한 좌완 계투 하나 사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레드삭스 음주사건의 주동자들이 밝혀졌습니다... Josh Beckett, Jon Lester, and John Lackey. 관련 기사를 읽어보았는데 Redsox 내부의 문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하더군요. 몇 문장 붙여 봅니다, 다들 놀라실듯...

    The indifference of Beckett, Lester, and Lackey in a time of crisis can be seen in what team sources say became their habit of drinking beer, eating fast-food fried chicken, and playing video games in the clubhouse during games while their teammates tried to salvage a once-promising season.

    Team sources said Francona, who has acknowledged losing influence with some former team leaders, appeared distracted during the season by issues related to his troubled marriage and to his health.

    Sources said Beckett, Lester, and Lackey, who were joined at times by Buchholz, began the practice late in 2010. The pitchers not only continued the routine this year, sources said, but they joined a number of teammates in cutting back on their exercise regimens despite appeals from the team’s strength and conditioning coach Dave Page.

  14. skip 2011.10.12 18: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For Beckett, Lester, and Lackey, the consequences were apparent as their body fat appeared to increase and pitching skills eroded. When the team needed them in September, they posted a combined 2-7 record with a 6.45 earned run average, the Sox losing 11 of their 15 starts.

    The 45-year-old knuckleballer then appeared more interested in himself than the team when he asserted in the final days of the season that the Sox should bring him back in 2012 to pursue the franchise’s all-time record for wins (shared by Roger Clemens and Cy Young at 192).

    While Francona coped with his marital and health issues, he also worried privately about the safety of his son, Nick, and son-in-law, Michael Rice, both of whom are Marine officers serving in Afghanistan.

    In the end, only Pedroia and a few other players appeared to remain fully committed to winning, according to team sources. They said the veterans who no longer actively exerted their leadership included the captain, Jason Varitek, who was saddled with injuries and ineffective on the field (he batted .077 in September).

    Youkilis, by nearly all accounts, grew more detached and short-tempered as he tried to play through his ailments. He also factored in a divisive clubhouse issue as the only player last year who publicly criticized Jacoby Ellsbury - several others privately chided the outfielder - when Ellsbury missed all but 18 games with rib injuries. As joyful as Ellsbury’s MVP-caliber season was to many fans, his interaction in the Sox clubhouse was limited mostly to his friend Jed Lowrie.

    The gift of leadership also eluded Adrian Gonzalez. On the field, Gonzalez’s overall production was superb, but he provided none of the energy or passion off the field that the Sox sorely needed.

    진짜 개판임, 29경기 중 21게임을 질 수 밖에 없네요.

  15. H 2011.10.12 18: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서 Ellsbury랑 Pedroia가 열심히 날아다니는 동안에 투수놈들이 맥주 처묵하면서 닭다리 뜯고 있으니까 감독이 '야 너네 술 그만 처먹고 응원단이나 해' 했더니 항명한 건가요...드러누워 있는 Matsuzaka 빼고 선발 로테이션 전원이 막장이었군요. 뭐 세놈은 성적은 봐줄만 했으니 그렇다 치고 Lackey는 무슨 깡인지....깡이 아니라 이혼 문제도 있고 해서 자포자기였나...

  16. BlogIcon FreeRedbird 2011.10.12 19: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엉망진창이군요. 역으로 생각하면 저렇게 막장인 분위기에서 그정도 성적을 냈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이네요.

    감독은 이미 사임했고 Theo는 Cubs로 간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2000년대 들어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였던 Red Sox가 이렇게 망가지다니 좀 안타깝네요. 새 단장은 누가 되더라도 대대적인 로스터 물갈이에 나서야 할 듯 합니다.

    저 문제아들이 매물로 나오게 되면 Lester 좀 찔러 보죠. Carpenter 밑에서 좀 구르면 attitude 문제 쯤은 금방 고쳐질 겁니다. ㅎㅎ Cards가 또 음주문제에 대해 관대한 구단 아닙니까...

  17. skip 2011.10.12 1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pstein은 Lackey, Jenks, Crawford 시원하게 질러놓고 Cubs로 도망가네요, 얘네 셋이 내년에 받을 돈이 42M 이던데 ㅋ 저주를 깬 장본인이며 2회 우승을 시킨 장본인이긴 한데, 최근 1-2년의 행보는 전혀 명단장에 명자도 들이밀기 아까울정도로 형편없었죠. 자기 원칙 지킨답시고 이도 안되고 저도 안되니 괴이한 행보만 계속하는...

    마치 TLR과 같군요.

  18. yuhars 2011.10.12 20: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누구보다 레스터가 저런짓을 했다는게 좀 속았다는 느낌도 드네요. 그냥 이미지 만으로는 참 좋은 이미지였는데 말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보스턴을 싫어합니다만 그나마 레스터에게는 호감이 있기도 했구요.(페드로이아랑, 엘스버리도 좋아하지만요.) 아무튼 MLB에서 가장 완벽한 전력을 갖추었다던 보스턴의 DTD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저런 막장 캐미를 휘어잡으려면 TLR이 딱일텐데... 부디 보스턴이 카즈와 TLR의 아름다운 이별을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ㅎㅎ

  19. lecter 2011.10.12 23: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엡스타인은 컵스와 5년 계약에 거의 합의한 모양이더군요.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조만간 오피셜 뜰 듯...

    저런 문제가 시즌 내내 있어왔겠지만 여름에 잘 나갈 때는 아무런 얘기가 없었으니, 역시 팀 케미스트리는 성적이 만드는 것이라는 결론이 ㅋㅋㅋ 오늘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대해서는 엘지의 문제가 뭔지에 대해서 나왔는데, 여기는 거의 팀을 해체해야 할 수준이더군요. 구단주는 돈만 대고 사장단장을 포함한 프런트, 감독, 코치진, 노장 선수들까지 전부다 싹 물갈이가 되지 않으면 -_-

  20. H 2011.10.13 06: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Cubs는 페이롤을 감축하겠다더니 Epstein한테 호기롭게 계약을 쏘는군요...
    Friedman 같은 마법을 기대하나요...? 물론 Hendry보다야 호구짓을 덜하긴 할 테지만...
    어쨌든 RSox는 구단주만 빼고 다 바꿔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군요. 저렇게 선수들이 말을 안 들어처먹는 팀은 Showalter가 한 번 강림하면 직빵인데, O's가 '아이 쌤통이다' 하지 설마 시즌 말미에 드라마 한 편 써준 감독을 같은 지구에 내주지는 않을 테고...일단 단장이 누가 될지 궁금하군요. 저기 돈가방이처럼 돈을 호기롭게 쏘는 능력이 필요한 자리인데..
    어쨌든 오프시즌에 RSox와 Cubs의 무브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겠군요. 덜 심심하겠는데요...?

  21. skip 2011.10.13 07: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Ricketts는 134M 선을 유지하겠다네요, Tribune에서 페이롤 유지 힘들꺼라 그러던데, 빚도 많고... 아무튼 40M 정도 쓸 수 있다 하는데, 작년에 Lackey, Crawford, Jenks 지른 것 처럼 시원하게 완전히 골로 가는 행보 기대해 봅니다.

    삭스 단장은 Ben Cherinton이 유력시 된다는군요.

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Phillies 102승 60패 (NL East 1위, MLB 전체 1위)

NLDS : Cardinals 1-2 Phillies
1차전 Cardinals 6, Phillies 11
2차전 Cardinals 5, Phillies 4
3차전 Cardinals 2, Phillies 3

Probable Starters

4차전 Edwin Jackson vs Roy Oswalt
5차전 Chris Carpenter vs TBA


2차전에서 Cliff Lee를 상대로 12안타를 쳐서 5점을 냈던 타선은 3차전에서도 똑같이 12안타를 쳤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2득점에 그쳤고, 결국 1점차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 결과,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서게 되었다. TLR이 Garcia 타석 때 대타를 쓰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선발투수를 그것도 2사에 대타로 바꾸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다. 뭐든지 이미 지나간 뒤에야 정답을 알게 된다는게 문제이다.

4차전은 Edwin Jackson이 Roy Oswalt와 선발 대결을 벌이게 된다. 2000년대 초중반 Cardinals의 같은 지구 최대 라이벌은 Astros였고, 그 중심엔 항상 Oswalt와 Berkman이 있었다. Oswalt는 Cardinals를 상대로 커리어 통산 31번 등판하여 197 2/3 이닝 동안 146 K, 38 BB, 3.19 ERA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그나마 Oswalt와 함께 항상 두통을 선사하던 Berkman이 이제는 우리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 경기를 지면 그것으로 올 시즌은 완전히 끝이다. 질 때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적어도 5차전까지는 갔으면 한다. Carpenter의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기도 하고...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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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ecter 2011.10.08 08: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근 만루포를 계속 터뜨렸던 라이언 로버츠가 나옵니다. 왜 액스포드로 안 바꾸지...

  3. H 2011.10.08 08: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D-Backs 꼬꼬마들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텐데요...이 삼진본능 참...2사 만루 Roberts. 그랜드 슬램 기회입니다.

  4. H 2011.10.08 08: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완전 실투였는데...이걸 못 넘겼으니 이제 어렵겠군요. 한가운데 브레이킹볼을..

  5. lecter 2011.10.08 09: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기회를 못 살리는군요. 오늘 케이로드는 직구 버리고 브레이킹볼만 공략해도 될 거 같았는데;;

  6. H 2011.10.08 09: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공밖에 못 던지는 투수한테 1점을 못 뽑다니 쯧쯧...

  7. yuhars 2011.10.08 09: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엑스포트 등장이네요. 에리조나가 과연 기적을 일으킬수 있을런지...

  8. lecter 2011.10.08 0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파라가 액스포드 초구를 2루타로 만들어버리면서 이거 또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9. H 2011.10.08 09: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Axford가 초구에 2루타를 맞다니...9회는 볼 것도 없다 싶었는데 게임이 이상해지는데요..

  10. yuhars 2011.10.08 09: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적의 에리조나 다시한번 기적을 만들어내려나요?

  11. H 2011.10.08 09: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으음 이 하이패스트볼이 헛스윙이 아니라 파울이 되다니...타자 컨디션도 괜찮은 거 같은데...

  12. lecter 2011.10.08 09: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액스포드가 5월 이후로 블론이 없다가 설마 오늘 블론을 하나요?-_-

  13. H 2011.10.08 09: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병살타로도 블론 위기에 몰렸군요.

  14. yuhars 2011.10.08 09: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노 아웃 1,3루 ㅎㄷㄷㄷ 이거 일낼기세인데요.

  15. H 2011.10.08 09: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Bloomquist가 타격이 안 좋았는데 과연 어떨지요...공이 잘 보일지...

  16. lecter 2011.10.08 0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쟤네들 뭐하나요 -_-

  17. H 2011.10.08 0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퀴즈!!! 동점! 역전도 보입니다.

  18. yuhars 2011.10.08 0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더 왠...-_-; 동점... ㅎㄷㄷㄷ

  19. H 2011.10.08 09: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Fielder 참...뭐하는 건지 -_-;;;

  20. BlogIcon FreeRedbird 2011.10.08 09: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개그로 동점을 내주나요.. ㅎㅎ 무사 1,2루이니 역전까지도 가능하겠습니다.
    게임 쓰레드 새로 띄웠습니다.

  21. H 2011.10.08 09: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건 딱 신호등 빨간불 들어와서 안전하게 섰는데 뒤에 따라오던 트럭이 박아버린 상황인데요.. ㅎㅎ

정규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당시 엄청 욕을 먹었던 Rasmus 트레이드의 득실을 다시 따져보기로 하였다.

이 트레이드는 아래와 같이 3대 3으로 이루어졌다. (White Sox와의 삼각 딜이긴 하지만, Blue Jays가 Jackson을 데려온 후 다시 트레이드 한 것으로 보고 그냥 Cards와 Blue Jays의 3:3 딜로 보아도 무방하다.)

Cardinals get Edwin Jackson, Marc Rzepczynski, Octavio Dotel
Blue Jays get Colby Rasmus, Brian Tallet, Trever Miller

그리고 이 트레이드로 인해, Jon Jay가 주전 CF가 되었고, KMac이 로테이션에서 불펜으로 옮겨갔다. 트레이드의 불펜투수 2명은 서로 맞교환했다고 보면 되므로 따로 더하고 뺄 것은 없어 보인다. 아.. 참.. 불펜에 좌완이 1명으로 줄어들면서 TLR이 계속 언론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은 결과 Mozeliak이 Arthur Rhoads를 추가 영입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트레이드의 직접적 득실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마지막에 별도로 살펴보도록 하자.

따라서,
이 트레이드로 인한 득은 데려온 3명 + Jay + KMac의 트레이드 이후 기여 수준이 될 것이고,
이 트레이드로 인한 실은 보낸 3명의 트레이드 이후 성적 및 KMac을 로테이션에 그냥 두었을 때의 기여 수준이 될 것이다.

우선. 얻은 것부터.
데려온 3명의 트레이드 이후 성적이다.
Edwin Jackson 0.7 WAR
Rzep the Scrabble 0.4 WAR
Octavio Dotel 0.9 WAR

Jon Jay의 8, 9월 두 달 성적은 총 0.8 WAR 이다.
Kyle McClellan의 8, 9월 두 달 성적은 -0.7 WAR 이다. -_-;;; KMac이 얼마나 불펜에서 삽을 펐는지 알 수 있다.

TOTAL 0.7 + 0.4 + 0.9 + 0.8 - 0.7 = 2.1 WAR

다음. 잃은 것을 계산해 보자.
보낸 3명의 트레이드 이후 성적이다.
Colby Rasmus -0.4 WAR
Brian Tallet -0.1 WAR
Trever Miller -0.1 WAR

Kyle McClellan은 선발로 17번 등판하여 104.2 이닝을 던져서 0.3 WAR를 기록하였다.
트레이드 후 Edwin Jackson이 12번 선발 등판했으므로, 똑같이 12번 선발로 나왔다고 보면 대략 74이닝에 0.2 WAR 정도가 된다.

TOTAL -0.4 + (-0.1) + (-0.1) + 0.2 = -0.4 WAR

따라서,
트레이드로 인한 올 시즌 득실 = 2.1 - (-0.4) = 2.5 WAR


이 트레이드는 팀 성적에 결국 2.5승 만큼 도움이 된 셈이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마지막 날 1승 차이로 갈렸으므로, 이 트레이드는 Cardinals의 플옵 진출에 아주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이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 대신 Braves가 플레이오프에 나갔을 것이다.

7월 말 트레이드 당시 이 블로그의 트레이드 득실 분석을 기록하시는지? 당시 나는 남은 두 달 동안 이 트레이드가 2.5 WAR의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계산했었다. 정확히 맞춘 것이다. ^^v  물론 각 선수별 기여 수준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달랐으니,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밟은 격으로 우연히 총 합계가 맞은 것 뿐이다. -_-;;;

당시 나는 Jackson이 제일 많이 기여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Dotel이 이 트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KMac의 불펜 전환은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결국 두달 동안 무려 -0.7 WAR를 기록하여 팀에 오히려 해를 끼쳤다. KMac만 replacement level 수준에서 선방했어도 이 트레이드는 3승 이상 이득이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트레이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우리는 플레이오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리그 최강 Phillies와의 NLDS는 당연히 어려운 시리즈가 되겠지만, 지난 32경기에서 23승 9패를 기록한 이 팀의 저력을 믿어 보자.


참고 : Arthur Rhoads의 Cards 합류 후 성적은 -0.3 WAR 이다. -_-;;;  좌완 릴리버가 꼭 2명이어야 하는 강박 관념에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


Today's Music : Quiet Riot - Winners Take All



아직도 흥분이 채 가시지 않는, 드라미틱한 플옵 진출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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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2011.09.29 22: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Kimbrel이 "I let my team down." 이란 표현까지 써 가면서 자책하는 인터뷰를 했네요..
    물론 Chipper와 McCann은 Kimbrel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헀다고 옹호는 해주고 있습니다만..
    오늘 정말 사건사고가 너무 많이 터져서 후폭풍도 심할 거 같습니다.

  3. lecter 2011.09.30 09: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PD에서 로쉬-잭슨-카프-가르시아로 갈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더군요. 역시 가르시아를 홈에서 등판시키려는 건데...가르시아는 올해 더 이상 던지지 못할 확률이 높네요 -_-;

  4. H 2011.09.30 09: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꼰대의 평소 사고방식 상 그렇게 나올 줄 알았습니다..
    현재 컨디션이고 뭐고 좌완에는 Theriot, 우완에는 Skip이 절대적 진리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인데요 뭐 -_-

    근데 이제 와서 잘 생각해 보니 Jackson이 Jaime보다 좋은 피칭을 해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작년 WS에서 삐끗하긴 했지만 PS에선 괴물이 되는 Cliff Lee와 붙이는 건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작년 Jaime가 150이닝 근처에서 연료가 바닥이 났었고...올해는 지금 194이닝을 던졌는데 저번 등판의 부진이 스태미너 완전방전의 신호가 아니었을는지..Jackson은 09-10 모두 200이닝을 채웠고 올해도 200이닝-1아웃이니 스태미너 면에서는 그래도 신뢰가 좀 가는 선발인데요. 물론 Jackson이 Lee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대형사고를 친다면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되겠습니다만..
    4차전에서 Jaime가 덜덜거리기 시작한다면 서브룩-_-이나 KMac-_-;;;;을 곧바로 투입하는 식의 빠른 교체가 필요할 듯도 보입니다. 정말 이럴 때 Lynn이 있어줬더라면!!!! 롱릴리프라고 내보내야 되는 애들이 저 모양이라니...대참사라도 안 나면 다행일 투수들이네요..
    뭐 4차전은 스윕을 안 당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비로소 열리는 경기이니...Carp가 시즌 후반의 기세로 Cole을 잡아내주는 1옵션, 혹은 Lohse가 Doc을 잡아내주는 2옵션, Jackson이 Lee를 잡아내주는 3옵션...셋 모두가 실패한다면 다 쓸데없는 걱정이겠습니다만...

    써놓고 보니 1,2,3 다 실패할 가능성도 정말 높네요 -_-;;; 스윕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구나..

  5. lecter 2011.09.30 09: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상식이 있다면 그라운드볼 투수를 타자 구장에서 내고, 플라이볼 투수를 투수 구장에서 내야할 텐데...-_- 웨스트브룩은 로스터에 낄 수는 있을까요? 2006년에 마퀴는 로스터에 끼지 못했습니다.

  6. H 2011.09.30 10: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Epstein은 Francona와 Papelbon에게 잘못을 묻지 않겠다고 했네요. 뭐 사실 Red sox의 최대 구멍은 Lackey였으니 GM 본인의 책임도 크니까 잘잘못을 따질 입장이 아닌 것 같지만서도...Papelbon과 재계약할 의사가 있는 듯한 말도 했군요.
    Boston 쪽은 그런대로 봉합이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7. yuhars 2011.09.30 10: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TLR의 창의력이라고 쓰고 병신력이라고 읽는 이 능력이 플옵에서는 우째 발휘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뭐 져도 본전인 상황이니까 선수들이 부담가지지 말고 즐겁게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팀 타자들이 필리스 4인방한테 몇점이나 뽑아낼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제발 3:0만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ㅎ

  8. yuhars 2011.09.30 10: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MLBTR에 보니 결국 도노예가 엘리아스 랭킹 A타입이 되었네요. ㅡ,.ㅡ 이러면 픽장사를 못한다는 말인데... 뭐 도노예가 플옵을 보내줬으니 큰 불만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9. H 2011.09.30 11: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헉...TLR 이 XX....그렇게 혹사를 시키더니 결국 A타입이라니 -_-;;;
    실질적으로는 매우 좋은 활약을 했지만 외형 스탯이 좀 구리구리해서 누가 데려가지도 않을 텐데요....

  10. H 2011.09.30 11: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ESPN은 당연히 만장일치로 Cards의 패배를 예상했습니다.
    스윕이 1표, 4차전이 5표, 5차전이 2표군요.

  11. BlogIcon FreeRedbird 2011.09.30 11: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누구한테 물어봐도 Phillies 우세를 점칠 겁니다. ㅎㅎ

  12. skip 2011.09.30 12: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너스죠 뭐, 이번 플레이오프는 ㅋ

  13. skip 2011.09.30 12: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리즈가 언제 끝나게 될지 모르지만, 시간내서 Mo의 트레이드들에 살짝살짝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하네요. 대충 정리하자면,

    07
    Jim Edmonds <-> David Freese

    08
    Scott Rolen <-> Troy Glaus
    Anthony Reyes <-> Luis Perdomo
    Luke Gregerson + Mark Worrell <-> Khalil Greene (-_-)

    09
    Chris Perez + Jess Todd <-> Mark Derosa
    Chris Duncan <-> Julio Lugo
    Brett Wallace, Clayton Mortenson, Shane Robinson <-> Matt Holiday

    10
    Ryan Ludwick <-> Jake Westbrook
    Blake Hawksworth <-> Ryan Theriot
    Brendan Ryan <-> Maikel Cleto

    정도네요, 모젤리악 정말 전체적으로 너무... 평범한거 같습니다 -_-

  14. BlogIcon FreeRedbird 2011.09.30 1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안해 주신 내용은 오프시즌에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엔 Pedro Feliz를 David Carpenter와 바꾼 트레이드도 있었죠.

    Mozeliak은 그다지 창의적이거나 개성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팀에 필요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결정한 다음, 필요한 부분을 갖고 있는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아서, 적당히 비슷하게 트레이드 합니다. ㅎㅎ

  15. BlogIcon FreeRedbird 2011.09.30 13: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Elias는 세이브, 승, 이닝수, 삼진 갯수 이런 것들을 사용하니까요. 아마도 Dotel이 막판에 세이브를 따낸 것이 안좋게(?) 작용한 듯 합니다.

    Dotel 본인도 클로저도 아니면서 type A 달고 FA시장에 나가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요. 픽장사 하겠다고 arb 신청했다가는 Dotel이 그냥 덜컥 받아들일 것 같군요. 연봉도 지금보다 오를 것이고.. 내년 3.5M 옵션보다 더 오를 수도 있겠네요. 좀 황당한 상황이 되었군요.

  16. BlogIcon FreeRedbird 2011.09.30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MLBTR에 들어가 봤더니 Royals가 이번 오프시즌에 유망주들을 트레이드해서 베테랑 선발투수를 구할 거라는데요... 어떻게 잘 좀 사기를 쳐서 Westbrook을 넘길 수 없을까요? Dayton Moore는 멍청하니까 가능할 것 같은데... 문제는 Mo가 너무 공정하다는 거죠...

    무슨 Duffy나 Odorizzy 정도는 바라지도 않고요.. C+급 유망주 정도라도 받아올 수만 있다면 대환영인데요.

    • lecter 2011.09.30 13:46 Address Modify/Delete

      헛, 이거슨 그야말로 희망의 한 줄기가 아닙니까. 연봉 보조 조금 해서 하위 유망주 아무나 하나 받아와도 성공인데...ㅋㅋㅋ

    • H 2011.09.30 13:50 Address Modify/Delete

      헐...그런 꿈 같은 일이 정말로 가능할까요? 한 4M쯤 보조하더라도 내보내버리고 Lynn을 게속 써봐야 될 텐데요..
      지역 라이벌인 Royals가 큰 선물 하나 해 줬으면..

  17. yuhars 2011.09.30 13: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서브룩 트레이드 거부권 있지않나요? 아무튼 이번 오프시즌에 Mo단장이 창의력을 가지고 트레이드를 좀 해봤으면 합니다. ㅎㅎ

  18. BlogIcon FreeRedbird 2011.09.30 14: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Cot에는 안나오던데.. 과거에 제가 쓴 글을 검색해보니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네요. 하긴 Mo의 특기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주면서 계약기간이나 금액을 줄이는 것이니까요...

    스스로 나가게 만들어야겠군요. 아예 내년시즌 로테이션에서 빼 버리고 불펜에서 롱맨으로 쓰겠다고 일찌감치 말해주면 자존심 상해서 트레이드를 요청하지 않을까요? ㅎㅎ

  19. skip 2011.09.30 14: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3년을 고집하던 Westbrook이 거부권으로 2+1로 돌아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데이튼 무어라면 데려갈만 하긴 합니다만 과연 Westbrook이 가려고 할 지... Indians로는 확실히 돌아갈 것 같은데, Antonetti도 Mo와 친하구요... 딱히 데려갈 이유는 없다지만 그래도 요새 여러모로 취임할때와 달리 욕 많이 먹고 있는 Antonetti인지라 어떻게 좀 안될련지....

    아무튼 정 안되면 내년만 보면 됩니다 내년까지만, 못하면 중반 즈음에 방출해버려도 되고...

  20. skip 2011.09.30 14: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정말 코마가 계약해지를 요청했네요, espn poll에서 보니 이번 보스턴 대참사의 가장 큰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는데... 선수들을 잡는데는 또 TLR만한 인재가 없는 현실을 보스턴에 어떻게 알릴 방법이 없을까요? 테오, 아니 존 헨리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립니다.

  21. H 2011.09.30 14: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넘어가나 했더니 또 Francona가 결단을 내리면서 TO가 하나 생겼군요! 솔직히 Francona에게는 상당히 안 된 일이긴 합니다만 TLR이 무브할 곳이 많아졌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희들에게는 축복이군요. 베테랑하면 TLR, TLR하면 베테랑 아니겠습니까? 비싼 선수들을 매우 애용하여 GM 욕은 절대 안 먹게 하는 TLR을 Red sox는 부디 데려가기 바랍니다.

2009년 John Mozeliak은 A급 유망주였던 Brett Wallace를 비롯 5명의 유망주를 내주며 Matt Holliday와 Mark DeRosa를 영입하는 올인 무브를 감행하였다. 당시 출혈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우세하였고, 실제로 Mark DeRosa가 손목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성적을 낸 데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1라운드에서 스윕당함으로써, 이 트레이드는 Cards가 망한 것이라는 평가가 더욱 굳어졌다. (Holliday는 덤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낭심캐치라는 명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 이 트레이드를 다시 보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Brett Wallace는 몇 번의 트레이드를 거쳐 Astros의 주전 1루수가 되어 있지만, 그의 거대한 엉덩이가 타석에서 파워로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그의 성적은 정확히 replacement level 수준이다. Clayton Mortensen은 역시 트레이드를 거쳐 Rockies에서 메이저리그와 AAA를 오가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스탯은 4.63 K/9에 3.70 BB/9로 K-Mac을 연상시키는 수준이다. Shane Peterson은 현재 Oakland의 AA 팀에서 뛰고 있는데, 기록을 보니 AAA에서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AA로 강등되어 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Billy Beane이 그를 정말 중요한 유망주라고 생각했다면 이런 식의 강등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Chris Perez는 Indians의 클로저가 되어 있는데, 제구력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탈삼진은 K-Mac에 가까운 수준으로 줄어 버려서... 2.95의 ERA와 달리 xFIP는 5.03으로 뽀록이 심한 모습이다. 구속도 매 시즌 감소하여 한때 95마일을 넘었던 그의 평균 구속은 이제 93마일에 머무르고 있다. Jess Todd는 웨이버 클레임으로 Cardinals에 돌아왔고, 그후 Cardinals가 그를 다시 웨이버 공시했을 때 아무도 클레임을 하지 않았다. 이쯤되면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서론이 다소 길었는데, 요는 트레이드 분석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여러 분들께서 댓글로 달아 주신 것처럼, 결국 시간이 지나면 결과론적으로 보게 되고, 그렇게 다시 보면 2009년의 올인성 트레이드들은 그 당시와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DeRosa는 한 게 없으니 wash라고 쳐도 Holliday 트레이드는 Mozeliak의 수작으로 보인다. Holliday는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2.6 WAR를 기록하여 팀 전력에 확실하게 기여하였고, FA가 된 뒤에도 Cardinals 출신이었기 때문에 드래프트 픽 손실 없이 재계약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팀에서 시즌을 보낸 후 계약했다면 1라운드 픽이 날아갔을 것이고, 그것은 Zack Cox를 지명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시 TOP 15급으로 꼽히던 그가 서플 라운드까지 남아 있을 확률은 없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세 팀이 주고받은 선수들을 보자.

Cardinals get: Edwin Jackson(RHP) from CHW
                         Marc Rzepczynski(LHP), Octavio Dotel(RHP), Corey Patterson(OF) from TOR
                         3 Player To Be Named Later or Cash from TOR
Blue Jays get: Colby Rasmus(CF), P. J. Walters(RHP), Brian Tallet(LHP), Trever Miller(LHP) from STL
                          Mark Teahen(IF UT) from CHW
White Sox get: Jason Frasor(RHP), Zach Stewart(RHP) from TOR

우선 비교적 단순한 White Sox의 이해득실을 보자. White Sox는 이 글을 쓰는 현재 51승 52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져 있지만, AL에서 가장 허접한 Central Division에 속해 있는 덕분에 1위 Tigers와 3게임밖에 차이나지 않고 있다. 이런 어중간한 포지션과 페이롤을 줄이고 싶다는 바램이 결국 이런 어정쩡한 딜을 하게 만든 것 같다. Edwin Jackson이 없어도 선발 로테이션은 꾸릴 수 있고(Buerhle - Peavy - Humber - Floyd - Danks) Frasor의 영입으로 불펜이 강화되었으며, 무엇보다도 Jackson과 Teahen을 내보냄으로써 올 시즌 4M(Frasor의 연봉을 감안하면 3M), 2011-12년 약 10M의 페이롤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트레이드 시장에 좋은 선발 매물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Staff Ace 역할을 하던 Edwin Jackson을 판 대가치고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Frasor는 좋은 우완 불펜이긴 하지만 시즌 초 엉망이던 White Sox 불펜은 Santos가 풀타임 클로저가 된 후 많이 안정된 상태였기에, 우완 셋업맨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Zach Stewart는 한때 좋은 유망주로 꼽혔으나, 지금은 다소 가치가 하락한 상태이다. 25세의 나이로 올 시즌 대부분을 AA에서 보낸 그는 대략 4-5선발 급으로 보인다. 아마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Teahen을 넘기면서 향후 2년간 10M의 현금 보조를 받은 셈으로 치면 조금 이해가 될 지도 모르겠다. Teahen은 멀티포지션이 장점이라지만 타격도 안되고 수비도 별로인, 쓸데없이 연봉만 높은 유틸리티맨이기 때문이다.


Blue Jays는 대부분의 전문가들로부터 이 삼각 딜의 승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내준 선수들이 애초에 드래프트 보상픽이나 얻을 생각으로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가 덜컥 받아들이는 바람에 물리게 된 Frasor를 비롯하여 릴리버 세 명과 잉여 AAAA 외야수 1명, 4-5선발급 유망주 1명으로 그다지 아쉬울 것이 없는 것이다. 잉여자원들을 묶어서 꽤 오랫동안 올스타급 포텐셜로 지목받아 왔던 24세의 Colby Rasmus를 잡아 왔으니, 이런 딜을 만들어낸 AA의 수완 만큼은 인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AA는 이미 작년에도 Braves 코칭스탭의 눈밖에 난 Yunel Escobar를 헐값에 잡아오는 개가를 올린 바 있는데, 올해에도 Rasmus를 상대로 똑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Rasmus는 현재 성적이 좋지 않지만, 스탯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삼진 비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등 오히려 작년보다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 시즌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향후 몇 년간 4-5 WAR 수준의 뛰어난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본다.

물론, 일방적인 이득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양 팀으로부터 쓰레기 선수들과 그들의 연봉을 대거 데려온 것이다. Teahen을 비롯하여 PJ Walters, Trever Miller, Brian Tallet은 아무리 봐도 전력에 보탬이 되리라고는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플레이어들이다. 이것은 모두 이 선수들을 활용하기보다는 양 팀에 연봉보조를 해 준 것인데.. 이게 다 올해 초 Vernon Wells를 현금 한 푼 얹지 않고 그대로 Angels에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하여 페이롤을 여유롭게 유지한 덕분이다. 특히 내년에는 Teahen의 연봉까지 포함해도 전체 페이롤이 40M을 밑돌고 있어서, 올해 말 오프시즌에서 Fielder나 Pujols를 노리고 크게 질러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AA는 참 유능한 단장임에 틀림없다. 새삼스럽게 Orioles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지금의 Division 구조는 바꿀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의 Cardinals 차례이다. TLR을 위시하여 코칭스탭과 끊임없이 불화를 빚어온 Colby Rasmus는 타격부진까지 맞물리면서 7월들어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어차피 그대로 두어 봐야 올 시즌 하반기 내내 벤치에서 썩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므로, Mozeliak에게는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벤치워머는 굳이 Rasmus가 아니더라도 적당히 replacement level 선수를 구해서 앉혀 놓으면 되는 것이기에, 그럴 바에야 Rasmus를 이용해서 뭔가 전력 보강이라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일 것이다.

다음, 팀의 블랙홀이라면 미들인필드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2루는 마침 Craig이 재활을 시작했고(-_-;; ), 유격수는 Theriot를 처분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데다 나와 있는 매물도 별로 없다. 오히려 최근 선발과 불펜이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쓸만한 선발을 하나 구하고 KMac을 불펜으로 내려보내서 양쪽을 모두 안정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전력에 보탬이 될만한 선발투수는 Jackson 외에 Kuroda나 Ubaldo Jimenez 정도가 매물로 나와있는 것 같은데, Rockies는 Jimenez의 대가로 TOP 유망주 세 명을 부르고 있는 데다가, 이미 외야 Depth가 충분해서 Rasmus를 굳이 데려갈 이유가 없는 팀이다. Dodgers는 워낙 돈이 궁하다보니 Rockies보다는 거래가 용이하겠지만, 역시 Kemp가 있는 상황에서 Rasmus를 받으려고 할 지는 의문인 데다가, Kuroda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다시 한 번, Mozeliak에게는 그다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렇게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던 Mozeliak에게, Rasmus를 받고 Edwin Jackson을 물어다 주면서 처치곤란이던 Brian Tallet과 Trever Miller까지 일괄수거 해 주겠다는 AA와의 딜은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었을 것이다. PJ Walters와 Corey Patterson은 상호 Throw-in으로 생각되는데, Walters는 아깝지 않지만 Patterson을 굳이 받아와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아예 출루를 거부하는 듯한 그의 plate approach는 상당히 좌절스럽다.






구체적으로 득실을 따져보자.



어차피 올스타전 이후 TLR은 작심하고 Jay를 주전 CF로 기용하고 있었으니, 올해의 타선은 이 트레이드로 인해 달라질 것이 없다.

투수 쪽에서는 남은 시즌 동안 KMac (거의 replacement level) --> Jackson (19번 등판에서 3.0 WAR) 업그레이드가 대략 1.5 WAR 정도 되지 않을까 싶고, Miller와 Tallet은 모두 replacement level을 밑돌고 있었으므로 이들을 Rzep/Dotel로 교체한 효과 및 KMac이 불펜으로 간 효과를 감안하면 셋을 합쳐 거의 1 WAR 가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잔여 시즌 동안 2.5 승 정도의 업그레이드 효과가 있는 셈인데, Brewers 및 Pirates와 치열한 1위 다툼(-_-;; )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다. 이후의 비교를 위해 돈으로 환산하면... 평균적으로 1승 = 4M 이라고 할 때, 이 2.5승은 10M에 해당한다. Jackson을 받고 쩌리들을 내주면서 잔여 시즌 연봉이 Net으로 2M 정도 증가하는데, 이 딜이 MLB 사무국의 허가를 거쳤음을 생각하면 1M 이상의 현금이 따로 오고 갔을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Blue Jays가 Cards에게 돈을 줬을 것으로 보이므로... 이 돈을 1M이라고 치면 Cards의 Net 이득은 10 - 1 = 9M 이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이득이 있는데(플옵 진출시 입장 및 중계수익이 추가로 발생하므로), 이건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은 "알파"라고만 하고 넘어가자.


이렇게 이 트레이드가 올 시즌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된다는 점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으나, 문제는 그 뒤이다.

Rasmus가 3년 동안 연평균 4.5 WAR을 기록(참고로 작년 Rasmus 성적이 4.3 WAR 였다. 매년 4.5 WAR면 3년간 계속 작년 수준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상당히 높은 가정이다.)하면서 40/60/80의 조정 연봉을 받는다고 하면, 1승 = 4M으로 환산할 때 Rasmus의 기여 수준은 4.5 x 4 x 3 = 54M인 반면 연봉은 4.5 x 4 x (0.4 + 0.6 + 0.8) = 28.8M으로 25.2M의 추가 기여를 하게 되는 셈이 된다.

반면 Cards에는 Jackson과 Dotel이 모두 Type B로 시즌을 마감하면 두 장의 드래프트 서플 픽이 남게 되며, Rzep은 2012년 말이 되어야 연봉 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서플 픽의 가치는 Victor Wang의 연구에 따르면 대략 2.6M이므로, 서플픽 2장 = 5.2M 이다. 홀로 남은 Rzep이 무려 20M의 잉여 가치를 팀에 안겨줄 가능성은, 릴리버로 남는 한은 없다. Rzep이 셋업맨으로서 매년 0.7 WAR씩 해 준다고 치고, 연봉조정 기간 동안 1/1.52M을 받는다고 하면, 2.8 x 4 - 4.5 = 6.7M 이 된다.

그리고... 3명의 PTBNL 혹은 Cash가 있다. 돈으로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의미있는 유망주를 받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이것은 밑져야 본전이므로 어쨌든 이 세명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인 이득을 "베타"라고 하자.


이제 올해 가치와 미래 가치를 모두 더해서 이해 득실을 따져보자.

9 + 알파 - 25.2 + 5.2 + 6.7 + 베타 = 알파 + 베타 - 4.3

놀랍게도 이 트레이드는 비교적 공정한 것으로 나온다...!!
"알파"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과거 2009년 Holliday 트레이드 시에는 약 4M 정도로 나왔었고, "베타"도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닐 것이니, 심지어 약간은 Cardinals가 이득이라고도 볼 수 있는 트레이드이다.

게다가... 트레이드의 이해득실을 확 바꿀 수 있는 변수가 있는데, Rzep이 그럭저럭 쓸만한 선발투수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년부터 4년간을 셋업맨이 아니라 리그 평균 선발(2 WAR) 투수로 활약한다고 하고, 역시 연봉 조정을 40/60/80으로 거친다고 하면, 2 x 4 x 4 - 2 x 4 x (0.4 + 0.6 + 0.8) = 17.6M이 되어 서플 픽 2개와 합치면 미래가치만으로도 거의 대등한 수준이 된다. Rzep은 좌완으로서 쓸만한 투심과 강력한 슬라이더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탈삼진 비율과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로 09년에 선발로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늘 Cardinals 데뷔전에서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Miller나 Tallet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좋은 stuff를 보여 주지 않았던가... 다만, 그의 딜리버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선발로 장기간 버틸 수 있을 지는 다소 의문이다. 무리한 선발 기용이 팔꿈치나 어깨 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론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첫인상과 달리 꽤 공정한 트레이드였음을 알 수 있다. "알파" 및 "베타"의 크기나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 정도에 따라, 그리고 Rzepczynski의 선발 전환 여부에 따라 오히려 Cardinals가 이득을 보았다고도 할 수 있는 트레이드이다.

다만, 이 딜의 성패를 좌우할 와일드카드가 또 있으니... 그것은 Berkman의 건강이다. 만약 Berkman이 장기간 DL에 오르게 되면, 트레이드 이전이라면 Rasmus가 주전으로 기용되겠지만 지금같은 로스터라면 우리는 Patterson의 모습을 자주 보며 좌절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이 딜의 결과를 업데이트한 25인,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Wainwright가 60일 DL에 올라 있는 관계로 총 41명이 되고 있다.

(클릭하시면 크게 나옵니다.)


*오랜만에 테이블을 업데이트 하다 보니 좀 오류가 있는 것 같다. Lance Lynn은 2014년까지 0.4M, 이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된다.


Today's Music : King's X - Lost in Germany (Live 1999)



단지 세 명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사운드. 육중한 그루브와 Beatles풍의 하모니, 그리고 그저 놀라울 뿐인 Ty Tabor의 기타의 만남.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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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1.07.29 21: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거 다시보니 계산이 틀렸군요. 원래 raz가 연평균 4WAR하는 걸로 가정했다가 나중에 4.5로 올렸는데.. 그와중에 업데이트가 안된 숫자가 있었네요. 지금은 밖이라서..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2. lecter 2011.07.29 22: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계산하신 거 잘 봤습니다. 역시 트레이드의 이득을 따지려면 콜비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느냐 그리고 토론토가 얼마를 줄 것이냐가 문제인 건데, 작년 4.3WAR에서 BABIP 좀 낮추고 수비 평균 정도로 하고 하면 4.5WAR 정도는 합리적인 예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보니까 일단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추면 팀에 생각만큼 surplus를 남기지는 않는군요.

    암튼 말씀하신 대로 요새 버크먼 건강이 걱정입니다. 버크먼 빠지면 타선이 완전 허접해 보이는데, 그동안 잉여, 할러데이, 크렉 등이 돌아가면서 쉬는 바람에 버크먼이 제대로 못 쉬었지요. 이래서 빨리 크렉이 돌아와야 하는데...

  3. yuhars 2011.07.30 00: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정거래의 왕인 Mo단장이 일방적인 트레이드를 할 일이 거의 없긴 하죠.ㅎㅎ 콜비가 터지든 말든 Mo단장 치고는 AA상대로 선방한 트레이드가 아닐까 합니다.ㅎㅎ(추후지명에 올놈들 중에 혹시나 유망주라고 부를만한넘이 온다면 대만족일텐데 말이죠.ㅎㅎ) 물론 그렇다고 Mo단장이 트레이드를 자켓티처럼 잘하는건 아니지만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점은 마음에 드네요.ㅋ 아무튼 렙진스키는 밀러에게 썩어버린 내눈을 정화시켜줄 만큼의 투구를 보여줘서 아주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도텔도 짬이 있는 만큼 쏠쏠했구요. 뭐... 애드윈 잭슨이 아주 잘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적어도 K-Mac보다는 잘할것이고 팀의 유일한 엡솔루트 에이스라고 볼 수 있는 카프가 제 컨디션으로 돌아온 만큼 이제는 투수진은 크게 걱정이 안됩니다. 다만 요즘 카즈 타선이 좀 침체기인데... 투수진이 안정되었다고 하더라도 타선이 이따구면 올해도 힘들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4. skip 2011.07.30 00: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의 장점일지 단점일지 모르겠는데 Mo는 뭐랄까, 아주 잘하는 것도 아주 못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그냥 그럭저럭 잘하고, 못하는 것도 그냥 그럭저럭 못하고, 이런 사람이지요...

    대충 푸홀스 잡고 두 잉여 키스톤 넌텐더로 풀고, 카프도 벅만신도 다 안잡는다 치면 90M 조금 안되는 페이롤이 되네요. 푸홀스 못 잡으면 벅만신 그 자리에 넣는거니 뭐 대충 카프도 잡고 누굴 잡고 해도 답이 나오는데, 푸홀스 잔류를 가정하면 영 각이 안나오네요... 흠, 카프나 벅만신 중 하나는 떠야 된다는 건데...

    옛날에는 줏어서 참 잘 썻는데... 하긴 요샌 팜에서 아무도 모르는 얘들 잘 키워 쓰니까요.

  5. BlogIcon jdzinn 2011.07.30 06: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렙친스키 던지는 거 처음 봤는데 야도 팔꿈치 성하긴 힘들 것 같더군요. 자칫하면 colby for nothing도 가능할 듯. 휴스턴에게 시리즈 내주는 걸 보니 8월에 또 빌빌대다가 82승쯤 하고 탈락하는 시나리오도 그려지구요.

    뭐 어차피 제이스가 아메 동부 먹긴 좀 힘들어 보이므로 가서 잘해봤자 부메랑 되어 돌아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Mo가 주판알 열심히 튕겨서 공정무역 성사시키고 뿌듯해하는 모습이 상상될 뿐이옵니다 ㅎㅎ

아침에 보니... 밤 사이에 3각 블록버스터 딜이 성사되어 있었다.
MLBTR 링크

Yankees get : Curtis Granderson(from DET)
Tigers get : Max Scherzer(ARI), Daniel Schlereth(ARI), Phil Coke(NYY), Austin Jackson(NYY)
Diamondbacks get : Edwin Jackson(DET), Ian Kennedy(NYY)


명단을 보는 순간 첫 느낌은... DBacks가 제대로 털렸다는 것이었다.
Edwin Jackson은 아마도 올해가 커리어 하이가 될 것이다. 플라이볼과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그렇다고 삼진이 특별하게 많은 것도 아닌 그의 skillset으로는 결국 잘 되어도 3-4선발 정도가 한계라고 본다. 내년 시즌에 대해 Bill James가 매우 비관적인 전망(ERA 4.75, FIP 4.72)을 내놓고 있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Ian Kennedy는 마이너리그의 성적이 메이저리그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가, 나쁜 투구폼을 가지고 있어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경우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4-5선발로 쓰다가 나중에는 불펜으로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선수들을 받으면서 Scherzer(06년 1라운더)와 Schlereth(08년 1라운더)를 내준 것은 참 이해하기가 어렵다. Scherzer를 E Jackson으로, Schlereth를 Kennedy로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둘 다 내준 쪽이 나이도 젊고, 몸값도 싸고, 포텐셜도 더 크지 않은가...??? 당장 내년의 퍼포먼스를 비교해도 Edwin Jackson이 Max Scherzer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지는 심히 의문스럽다. DBacks는 도대체 왜 이런 딜에 동의를 한 것일까? 단장이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었나?

Yankees는 세 명의 젊은 선수들을 내주고 Curtis Granderson을 받아 왔는데, 좋은 선택이다. 특히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탓에 몸값이 내려간 상태에서 싸게 잘 잡았다고 본다. Granderson은 좌완투수를 상대로 삽질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만 빼면, 별로 흠잡을 데 없는 호타준족의 중견수이다. 평균이상의 수비력에 볼넷도 잘 고르고, 20-30홈런을 쳐줄 수 있는 중견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올해 타율이 .249까지 떨어지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분명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Bill James 예상치는 5.0 WAR이다.) 그는 여전히 29세로 젊은 나이이며, 3년간 약 24M으로 퍼포먼스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게 계약되어 되어 있다. (4년째에는 13M의 팀 옵션이 있다.) Kennedy는 AAAA 선수로 보이므로 별로 아쉬울 것이 없고, Austin Jackson은 좋은 유망주이긴 하나 Granderson과 비교될 수 있는 레벨은 전혀 아니다. 그는 아마도 조금 더 좋은 Melky Cabrera가 될 것 같다. Phil Coke는 좀 아깝긴 하지만... Yankees와 같이 돈이 많은 팀으로서는 FA시장에서 Mike Gonzalez와 같은 투수를 계약하면 그만이므로 이것도 감내할 만한 출혈이다.

이미 오프시즌에 돌입하기 전부터 연봉을 줄이기 위해 선수들을 팔 것이라고 공언해 왔던 Tigers는 결국 Granderson과 Edwin Jackson을 내주고 젊은 유망주(Scherzer는 이미 유망주가 아니지만...) 네 명을 받아왔다. Max Scherzer의 가세는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Coke와 Schlereth 역시 즉시전력감으로 당장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Austin Jackson은 아직 좀 더 마이너에서 다듬어야 하겠지만, 3년 정도 후에는 리그 평균 수준의 중견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연봉도 줄였고 좋은 젊은 선수들을 여럿 얻었으니, 그럭저럭 성공했다고 본다.


Cards 팬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딜로 인해 Yankees가 Matt Holliday와의 계약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d Sox도 Holliday보다는 Bay를 잡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어쩌면 Holliday와의 재계약이 가능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나이스...!!!


어쨌거나.. 이런 황당한 결과를 얻게 된 DBacks에게는 참 안됐지만... 역시 이런 빅 딜을 보는 것이 오프시즌의 재미이다. Cards 소식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딜이나 계약은 계속 포스팅할 예정이다. 윈터미팅 기간 동안 특히 다자간 딜의 귀재인 Billy Beane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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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momile 2009.12.10 14: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슈어저 제가 알기로 인성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팀케미를 해친다면 실력이 좀 있어도 보내는게 맞겠죠. 이안 케네디는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선수인데 애리조나에서 날아올랐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09.12.11 00: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인성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frontline starter 재목으로 평가받는 Scherzer와 강력한 셋업맨 내지는 클로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Schlereth를 내준 것 치고는 대가가 시원찮아서요. Edwin Jackson은 Scherzer급 포텐셜의 투수도 아니거니와 Arbitration 2년차로 연봉도 결코 싸지 않죠. Ian Kennedy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저는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ML에서 잘 던져줄 지도 의문이거니와 내구성이 특히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