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LB 개막 일자가 현지 날짜로 7월 23일과 24일, 한국 날짜로 7월 24일과 25일로 확정됐습니다. 시즌 개막이 이빠이 미뤄지는 바람에 이 글이 이 블로그 제 데뷔글이 되었습니다.ㅎㅎ


아직 정확한 팀별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각 팀은 기존과 다르게 같은 지역에 있는 팀들끼리 붙게 됩니다. 다시 말해 세인트루이스는 기존의 NL 중부지구 4개 팀과 AL 중부지구 5개 팀을 상대로 60경기를 치르며 2020 시즌을 보내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 60경기 가운데 40경기는 기존 NL 중부지구 팀들과, 나머지 20경기는 AL 중부지구 팀들과 편성될 예정입니다.


군 생활 말년에 그나마 지금이라도 야구 개막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말년에 할 게 없어 진짜 심심해 죽을 뻔했는데 (오죽하면 끊었던 KBO를 매일 같이 챙겨보고 있을까요) 이제라도 일상에 활력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간만에 글도 쓸 겸, 손도 슬슬 풀 겸 엔트리 예상해보는 글로 저도 시즌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경험상, 글 한참 동안 안 쓰다 새로 쓰려 하면 그것도 좀 어렵더군요.


이번에 60경기로 시즌이 단축되면서 바뀐 룰이 몇 개 있습니다. 일단 NL은 지명타자가 도입되게 됩니다. 선수 노조 투표가 부결되면서 사실상 Manfred 마음대로 밀어붙일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지명타자나 엔트리 확대 같은 선수단 배려 차원의 어떤 제도들이 도입 안 되겠거니 싶었는데 다행히 Manfred가 NL에 지명타자 도입시키고 시즌 초반 엔트리를 확대시키는 등 어느 정도의 배려는 해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명타자 도입과 함께, 시즌 첫 2주는 30인 로스터, 그리고 그다음 2주는 28인 로스터, 그 이후부터 정상적인 26인 로스터가 가동되게 됩니다. 가용 자원이 더 많이 늘어났고 지명타자라는 큰 변화까지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60게임 시즌이라는 초미니 시즌을 치름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될 듯합니다. 반등이네 뭐네 할 것도 없이 무조건 때려 박아야 하는 시즌이니까요.


그리고 부상자 명단은, 일단은 Cecil 이놈은 올해도 보기 어려울 예정이며 60일짜리 DL에 올릴지는 MO사장이 생각해본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Hicks와 Mikolas는 시즌 지연 개막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개막 엔트리 승선이 가능할 예정인 반면, Brebbia는 존버 타다 결국 이번 달 초 TJS 받게 되는 바람에 시즌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Andrew Miller는 어떻게 된진 모르겠지만 얼마 전 인터뷰도 하고 별말 없는 것 보면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 Cardinals 구단은 AA 스프링필드와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60인 로스터 명단을 현지 시각 기준 이번 주 일요일까지 Manfred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MO사장은 이중 44명을 세인트루이스로 데려가고 나머지 16명을 AA에 둘 거라고 하네요.

 


<Pitcher>
Flaherty Hudson Martinez Mikolas Wainwright
Cabrera Gallegos Gant Helsley Hicks Kim Miller PDL Webb Fernandez (Gomber or Whitley)

투수 엔트리는 16명으로 가져갈 예정이라고 했으니 위와 같이 예상해봤습니다. 선발 투수 Flaherty-Hudson-Martinez-Mikolas-Wainwright 이렇게 5명으로 가는 건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물론 Wainwright가 변수긴 하지만 Wainwright는 스프링 캠프에서 13.2이닝 ERA 4.61을 마크했고 거기다가 투구 내용 자체도 나쁘지 않았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에 함부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기 어려울 겁니다. 부진하다 해도 기회 좀 주고 정 안 되면 그때 가서 PDL, Gomber, Gant, Kim 등의 후보 선수들이 논의되면 논의됐지 일단 개막 선발은 7월 초부터 열리는 캠프에서 Waino가 극부진 하지 않는 이상 위와 같이 돌아갈 가능성이 99%입니다.

혹자는 Kim까지 끼워 6인 선발 로테이션 돌리자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선발 한 명당 10경기 씩만 나오고 시즌을 끝마쳐야 합니다. 이닝 우걱우걱 잘 먹는 Flaherty, Mikolas 같은 선수들을 그렇게 낭비할 필요는 전혀 없죠. 그리고 (저도 지나가다 들은 얘기긴 한데) MO사장은 6선발 돌릴 바엔 4선발 돌리겠다고 할 만큼 6선발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팀에 필요가 없습니다.

불펜은 좌완으로 Miller, Cabrera, Kim, Webb, 우완으로 Gallegos, Gant, Helsley, Hicks, Ponce de Leon, Fernandez, 여기다가 선발로서 깜짝 호투를 펼친 Gomber와 스캠 무실점의 Whitley 중 한 명이 포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abrera와 Gant는 물론 스프링 캠프에선 선발로 나와 나쁘지 않은 모습 보여줬다만 이 팀 선발진이 상당히 확고한 데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불펜으로서 나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었기에 불펜으로 시즌을 보낼 겁니다. Martinez가 빠진 마무리 자리엔 자연스레 Hicks가 들어올 테고요.

그리고 28인, 26인 로스터로 줄어들게 되면 Fernandez와 Gomber 혹은 Whitley, 폭이 넓어지면 PDL이나 Cabrera까지 빠질 거라 예상하는데, 문제는 Reyes입니다. 스캠 때 카즈 팬들은 Reyes를 '오 복귀했네, 근데 왤케 못해, 그래 공은 좀 나아지고 있네, 이번엔 1실점만 하다니, 점점 나아지는 게 어디야' 이런 심정으로 봤지 딱 까놓고 말해 MLB에서 당장 쓸 만한 상황은 아니란 걸 똑똑히 지켜봤습니다.(4.1이닝 ERA 8.31 6.2 BB/9 WHIP 2.54) 현지에선 Fernandez 대신 Reyes를 불펜 옵션으로 보던데, 저는 아닙니다.

지난해 A+, AA, AAA, 그리고 빅리그까지 쭉 올라왔고 정작 MLB에선 아직 덜 다듬어진 모습을 보여준 Fernandez이지만, 그리고 스캠에서 제구 난조를 표했던 Fernandez이지만(5이닝 4볼넷) 차라리 Reyes보단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르겠습니다, 7월 캠프에서 Reyes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모를까 스캠에서 본 모습으론 Reyes는 빅리그감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Catcher>
Molina Wieters Knizner 

포수는, 손쉽게 이 세 명으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Molina가 플레잉 타임을 줄일 의향이 있다곤 하지만 그건 이번 시즌 마치고 재계약을 한 뒤, 그리고 내년 시즌 마친 뒤 이야기지 당장은 Molina 주전에 백업 포수 한 명 체제로 가야 하죠. 그리고 Knizner가 상당히 못 미더웠던 카즈 프런트는 다시 한 번 더 Wieters에게 1년 2M짜리 계약을 내밀었고 Wieters는 카즈와 시애틀 사이에서 고민한 뒤 카즈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 더 뛰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말해 당연히 로스터가 26인으로 줄어든다면 Knizner는 빅리그 로스터에서 자연스레 빠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Knizner는 스캠에서조차 뭔가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 했는데 아직은 MLB 분위기가 개판이어서 그렇지 이제 안정화 좀 되고 시즌 도중, 혹은 시즌 마치고 트레이드가 좀 활발해지면 당장 세인트루이스가 팔 가능성 제일 높은 1순위가 Knizner지 않을까 싶습니다. Wieters와 Molina로 버티다가 1, 2년 뒤 Herrera로 자연스레 바통 터치하는 그림, 나쁘지 않습니다.

Knizner가 개막 엔트리에도 못 들어갈 거라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Wieters가 DH로 적잖은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Knizner는 엔트리에 포함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Infielder> 
​Goldschmidt Wong DeJong Carpenter
Edman Miller Ravelo

내야수는 위와 같이 7명을 예상됩니다. 내야수는 딱히 고민할 부분이 없는 게, Munoz도 런하고 Sosa는 코로나로 시즌 중지되기 전 이미 카즈 프런트가 마이너로 내린, 다시 말해 빅리그에서 아직 자리 내줄 만한 가치는 없다고 판단해놓은 상황에다 내야 유틸로 쓰려고 데려 온 Miller도 있고, 잠실로 가려 했는데 '엔트리 한자리 늘어난 거 니 줄게 가지 마셈' 이러고 잡아 놓은 Ravelo까지 있기에 딱 위와 같이 7명으로 변동 없이 개막 엔트리가 확정될 겁니다.

엔트리 구성 여부와 관계없이 걱정되는 게 Goldy와 Carp 양 코너인데 지난 시즌 두 선수가 보여준 모습은 가히 기대 이하였죠. Goldy는 스캠 도중 아프다고 빠지기도 했었는데 두 선수가 잘해줘야겠습니다. DeJong은 스캠에서 Trout 놀이하며 정말 타격에 통달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감'을 이어가야 할 테고, 아무튼 지난 시즌 기대 이하였던 양 핫코너 선수들만 잘해준다면 큰 걱정 없을 텐데 말이죠. 둘이 똥 싸면? 올해 같은 미니 시즌엔 답 안 나옵니다.

그리고 고정 DH는 일단 Carp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구하면 땡기는 등판 문제도 있고 수비라도 안 시켜줘야 타석에서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가끔 Goldy, Ravelo, Miller, Wieters 이런 선수들 내는 식으로 DH는 돌아갈 것 같습니다.

Ravelo는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번 스캠부터 big city가 그랬듯 외야 연습을 시작했고 big city와 달리 외야수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거기다가 DH까지 생겼으니 Ravelo는 타석에서만 팀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빅리그 엔트리에 고정되겠죠. 주전 넷과 내외야 다 돌 수 있는 유틸 한 명, (이론상) 내야 다 볼 수 있는 좌타 백업 한 명, 그리고 빠따 전용 한 명. 괜찮은 세트입니다.

 

<Outfielder>
O'Neill Bader Fowler (Carlson or Thomas)

마지막으로 외야수. 누가 주전이 될지 감 하나도 안 잡히지만 그렇다고 빅리그 엔트리에 들어올 만한 선수가 애매한 것도 아닙니다. O'Neill, Bader, Folwer에 Carlson 혹은 Thomas 중 한 명이 올라올 겁니다. Dean과 Williams는 Sosa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터지기 전에 애당초 팀에서 마이너로 분류해 멤피스로 보냈고 그럼 자연스레 위 선수들만 남게 됩니다. DH가 도입됨에 따라 Dean이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그러기엔 이미 Miller, Wieters, Ravelo 같은 (거의) 타격 원툴인 선수들이 셋이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고 그렇다고 Dean이 이들을 제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는 여기서 누구를 주전으로 쓸지 가려내는 건데, 일단 Bader는 주전 중견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여지고 나머지 두 자리는 아예 모르겠습니다. 쓰긴 써야 하는데 트윗질만 오지게 할 줄 알지 스캠 31타수 3안타 OPS 0.273에 빛나는 성적을 찍은 Fowler?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던 O'Neill? 아니면 Thomas? 서비스 타임 그런 거 무시하고 Carlson?

이번 7월부터 열리는 캠프에서 카즈가 결정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주전 외야수를 가려내는 문제일 텝니다. 진짜 그 캠프에서도 답 안 나오면 Edman을 외야로 돌리더라도 (사실 Edman도 스캠 별로긴 했는데) 외야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기에 포괄적으로 봐서 O'Neill, Bader, Fowler, Carlson, Thomas, Dean, Williams까지 이번 캠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할 겁니다. 이번에도 지난 스캠대로 된다면 그냥 Carlson-Bader-Thomas 주전 박고 다들 제발 사람다운 성적 찍어주길 물 떠다 놓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7월 1일부터 부시 스타디움에서, 그리고 부시 스타디움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은 AA팀 스프링필드 카디널스의 홈구장인 해먼스 필드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많은 기대와 걱정 속에 시즌 시작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전까지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글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다들 아프지 말고, 코로나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무탈하게 시즌 시작해서 잘 마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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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SUN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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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 2020.06.29 08: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s://fox2now.com/news/cardinals-announce-partial-busch-stadium-summer-camp-roster/
    로스터 나왔습니다

  2. BlogIcon FreeRedbird 2020.06.30 12: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쓰나미님 좀 더 멋지게 데뷔시켜 드리고 싶었는데 ㅎㅎ 시국이 이 모양이라... 개막을 일정대로 하면 다행인 것 같고요. 그나마도 장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ㅜㅜ

2020 Draft Review

Cardinals/Prospects 2020. 6. 22. 21:00 |


1R-21) Jordan Walker

School: Decatur HS (GA)

DOB: 05/22/02

Position: 3B

Bats/Throws: R/R

Height/Weight: 6'5''/220

Ranking: BA 34, MLB 33, Fangraphs 41


이견의 여지 없이 이번 드랩 클래스 고교 최고 3루수이며, 야구는 농구만큼 명성이 없긴 하지만 Duke University에 리쿠르팅된 선수들들 중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 불린다. BA에서도 업사이드로만 따져보면 자신들이 부여한 랭킹보다 더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덩치에 어울리는 plus raw power, 하지만 아직 덩치에 걸맞게 채워진건 아니라 room이 잔뜩 남아 있기에 plus-plus raw power potential로도 평가된다. BA에서도 고교생들 중 raw power top3에 포함시켰다. 체격에 비해서도 긴 팔에 의한 swing length와 이 나이대 고딩이 다 그렇듯 떨어지는 breaking ball에 대한 약점을 지적하며 hit tool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흔히 목격되는 팔다리 춤추고 신체에만 의존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닌지라 비관에 치우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작년 여름부터 올해 봄까지 발전 속도가 상당히 가속화된지라 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됬을 시 의외로 기대 이상의 hit tool을 과시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사이즈에 비해 lateral movement가 좋은 편으로, 60 yard 대시 기록이 6.56초에 주니어 시즌 24 SB를 기록했을 만큼 raw speed도 상당히 좋다. 심지어 글러브질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에 고교 시절엔 임시로 몇 번 SS 포지션까지 소화했을 정도지만, 체격이 체격이고 앞으로 더 채워나갈 일만 남은 만큼 결국 OF로 전환할 수 밖에 없을거란 목소리가 많다. Eric Longenhagen같은 인사는 봄에 확인했을 때 이미 예전보다 느려보였다며 3루 수성에 대놓고 회의적인 입장을 펼치고 있으나, Randy Flores가 충분히 3루에서 롱런할 수 있을 거라 못 박은 만큼 당분간은 3루에서 움직이지 않을듯 하다.


최선은 KB처럼 자리 잡는 케이스지만, 설사 포지션을 바꾸더라도 마운드 위에서 low 90s, T93 찍는 arm strength와 맞물려 충분히 평균 이상의 OF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여타 고딩들에 비해 high level에서 퍼포먼스가 좋아 엑스트라 점수를 많이 획득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MIT, Harvard 출신이라 높은 확률로 머리도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scout들도 똘똘하며 센스 넘친다는 평가에 동의했다. 








2R-54) Masyn Winn

School: Kingwood HS (TX)

DOB: 03/21/02

Position: SS

Bats/Throws: R/R

Height/Weight: 5'11''/180

Ranking: BA 47, MLB 54, Fangraphs 39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가장 재미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분명히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갈 선수다. 작년 10월 World Wood Bat Association World Championship에서 투타 모두 맹활약하며 가장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선수로 뽑힌 바 있다. 대회를 지켜본 BA 필진들은 Winn이 신체조건의 한계에도 불구, 투수(3 IP, 0 H, 1/5 BB/K, 0 ERA)로서 평균 94~96mph, T98의 70 fastball과 curve와 changeup 모두 60 potential 패키지라 극찬하였으며, 야수(5G, 462/563/846)로서는 hit로 기록된 타구들중 exit velocity 100mph 이상 3회, 나머지도 전부 95mph 찍혀 나오는 bat speed에 대한 호평과 footwork 및 hands 모두 합격점 이상이란 평가를 더했다.

 

투수로는 92-96mph, T98의 electric arm에 slider와 changeup 모두 좋게 봐줘서 plus potential 평가를 받고 있다. 스스로도 자기 공이 좋은지 잘 파악하고 있어서 몰리는 상황에선 우격다짐 밀어넣어 해결하는 센스도 돋보인다고 한다. 다만 사이즈가 사이즈인지라 선발로 기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고교 시절 좋을 때에도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되는 점도 지적받고 있다.


야수로서는 60 yard 6.51초에 주파하는 plus speed와 강력한 손목힘의 결과물인 bat speed, 체격에 비해 쓸만한 above-average raw power가 돋보이며, 어딜 봐도 체구에 비해 raw power가 hit tool보다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또한, 트레이드 마크인 강한 어깨와 글러브질, 타고난 센스 등 수준급 SS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재능을 두루 갖췄다. 


다만 타석에서도, 수비시에도 서두르는 경향이 뚜렷하고, 존을 벗어나는 택도 없는 공에 냅다 스윙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 등, pitch recognition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가진 재능에 비해 여러모로 덜 다듬어졌다.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현재로서는 야수보다는 투수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BA의 High School Preseason All-American 2020에도 투수로 second team에 이름을 올렸고, 주니어 시즌 기록만 봐도 투수로서 76.1 IP, 117 K, 0.67 ERA, 야수로서 .417, 8 HR인데 아무래도 전자가 더 돋보인다.


규율 위반으로 1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건은 잘 해결된듯 싶다. 팀 내에서 누구보다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였고, 열심히 안해서 문제라기 보단, 심심찮게 홈런 때린뒤 bat flip,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이 마운드 위에서 K잡고 상대팀 덕아웃 바라보기나 상대팀 선수를 향한 트래쉬 토킹 등을 일삼는다는걸 보니 관종끼가 아주 충만한 놈인듯 하다. 관종답게 얼마전 에이전트도 Jay-z가 설립한 Roc Nation과 계약을 체결했다. 자기애가 강한 스타일이라 그런가 정확한 GPA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굉장히 높은 편이라 하며, 원래 Stanford 진학 예정이었는데 University of Arkansas로 마음을 바꿨다고도 알려졌다. 


Randy Flores는 야수와 투수 어느쪽으로 육성시킬지 정하지 않았으며, 내가 아니라 둘 다 시켜보고 player development 파트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답을 남겼다. 선수 쪽에서도 이 길을 원한듯 하다. 아무리봐도 체격의 한계가 너무 명백해보여 베스트는 야수로서 Oscar Mercado처럼 2~4년 뒤 딱 clicked되는 케이스라 본다.


작년 Trejyn Fletcher와 비슷한 모 아니면 도 컨셉이다. 둘 다 '재능' 자체는 그간 뽑아왔던 가짜들과 궤를 달리한다. Perfect Game의 Vinne Cervino는 Winn이 2020 드래프트 클래스 중 most upside라 치켜세웠고, BA 또한 2020 드래프티들 중 best athletic player로 선정했다. 본인은 본능적으로 관종을 혐오하지만, 관종일지라도 차라리 이렇게 자기애 강하고 욕심 많은 놈은 알아서 잘 살 길을 도모할 것 같은지라 마냥 싫지만은 않다. 우리 모두는 어지간한 또라이나 범죄자가 아닌 이상 야구만 잘하면 시끄러운 캐릭터건 아니건 예뻐해줄 의향이 넘쳐 흐른다. 










CBB-63) Tink Hence

School: Watson Chapel HS (AR)

DOB: 08/06/02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1''/175

Ranking: BA 123, MLB 84, Fangraphs 71


BA가 랭킹이 가장 낮은 이유는 91-93mph, T95에서 업데이트가 끊겼기 때문이다. Masyn Winn이 주가를 크게 올렸던 작년 10월 World Wood Bat Association World Championship에서 93~95mph, T96으로 상승한 후, 유일하게 등판했던 정규 시즌 경기까지 쭉 유지했다는 것이 명백한데 어지간히 정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선수 본인은 작년 9월부터 前 빅리거 Dustin Moseley가 차린 트레이닝 시설에서 three-quarter → over the top으로 arm slot을 수정했던 것이 구속 상승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비공식적으로 T98까지 찍었다는 말도 있다.


Hence가 80 grade를 받은게 2개 있다. 첫째는 이름으로, 본명 Markevian Hence에 뻑가는 사람들이 많다. 둘째는 arm speed인데, electric arm이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올 정도로 정말 간결하고 빠르게 넘어온다.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none of his ability is forced" 라는 평가가 정말 딱이다.


이미지와 달리 구속 상승 전/후 시점 모두 command가 평균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대단히 공격적 피칭이 돋보였던 만큼 프로에 와서는 평가가 조금 달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scout들이나 University of Arkansas 투수코치 등 대부분의 주변인들이 polished pitcher라며 엄지척을 시전하는걸 보면 굳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보조 구질은 slider, curve, changeup을 구사하며, 공에 spin거는 재주가 좋아 현재 top off-speed pitch인 slider는 plus potential로 평가받고 있다. 여름부터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한 changeup도 평가가 괜찮긴 한데, 아직 fastball 던질때와 arm action 싱크가 자주 어긋나고, 무엇보다 봄부터 많이 던져보고 싶다던 선수 본인의 의지와 달리 시즌이 날아가 버린지라 냉정히 ? 딱지를 붙여두는게 맞다. 개막 전 인터뷰를 보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자 오프시즌 가장 노력했던 부분이 changeup 향상이라고 털어놓긴 했다.

 

고딩들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시즌이 취소되긴 했지만 5월까지 주 2회 bullpen sessions 꾸준히 소화하고, 이참에 changeup 던지고 또 던져보며 감과 자신감 모두 많이 올라왔다고 언급하는 등, 재능에 비해 철없던 여타 재능만땅류에 비해 꽤 성숙한 부류로 판단된다.


Hence는 Cardinals의 지명을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이전에 한 번 얘기를 나눠본 적은 있지만 그냥 area scout 한 명과 잠시였을 뿐이었고, 보통 팀들은 지명 전 전화로 먼저 알려오는데 Cardinals는 아무 말도 없이 자기 이름을 호명했다고 한다.


Baseball Prospect Journal발 인터뷰의 일부로 마무리한다. 

“My biggest strength I think is my athleticism and my arm speed,” Hence said. “I am just able to do anything on a mound. I am athletic and have a loose arm.” 


벌크업을 하던, 트윅을 주던 어떤 식으로든 수년 내 high 90s까지 올라가는건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 예상보다 command도 괜찮고, 인터뷰 몇 개 쓱 보니 어떤 유격수처럼 사인한 첫 해 겨울을 밤에는 클럽, 낮에는 차 튜닝에 미쳐서 보내지도 않을 것 같다. 얼추 slider 하나만 제대로 올라와 준다면 정상급 closer로 projection하는게 오버는 아닐 것이다. 체격도 체격이지만 아직 workload를 견딜 수 있을만한 몸인지 검증이 안된지라 보수적으로 reliever로 기대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2C-70) Alec Burleson

School: East Carolina

DOB: 11/25/98

Position: OF

Bats/Throws: L/L

Height/Weight: 6'2''/212

Ranking: BA 182, MLB 136, Fangraphs 108


현 대학 리그에서 3손가락 안에 꼽히는 two-way player다. 물론 Cardinals는 타자로 뽑았고, 빠따질만 100% 전념하기 시작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거라 운운하는걸 보아하니 투수 병행 시킬 의사는 1도 없는 듯 하다. 사실 two-way로서 어느 정도 관리를 받았던 여타 선수들과 달리 거의 전 경기를 야수로 뛰며 마운드에 올랐기에 발전 가능성이란 단어가 어이없을 정도는 아니다.


투수로서 성적은 그럴싸하지만 87-90mph 똥볼에 뭐 하나 평균 이상이라 평가할만한 보조구질 하나 없는 만큼, 앞으로 마운드 위에서 공 던질 일은 가끔 가비지 경기에 나와 팬서비스 해주고, 본인도 옛 추억에 잠겨보는 정도로 그칠 것이다.


별 볼일 없는 freshman 시즌 이후 2019년 276 PA, 370/399/573, 9 HR, 5.07 BB%, 8.70 K%으로 빵 터졌다. 이를 바탕으로 American Baseball Coaches Association, National College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Perfect Game 등 총 5개 단체가 선정한 All-America Teams에 선정되었고, 공부도 꽤 잘했는지 Academic All-American Third-Team에도 뽑혔다. 여름에는 Team USA's College National Team에 들어가 8경기서 267/353/467을 기록했고, 일본과의 경기에서 walk-off 홈런을 때려내 USA Baseball International Performance of the Year를 수상했다. 하나같이 본인이 잘 해서 얻어낸 타이틀이긴 하지만 이래저래 상복이 많은 해였다. 자료를 찾다보니 freshman 시즌 후 코치들이 오프시즌 빠따질에 집중하라고 pitching practice를 제한했던 점이 breakout의 주 원인 중 하나라고 뜬다. 빠따질만 하기 시작하면 확실히 조금이라도 발전하긴 할 것 같다.


2020년은 75 PA, 375/440/547, 3 HR, 10.67 BB%, 4.00 K%으로 끝냈다. 크게 늘어난 BB%에 눈이 가긴 하는데 표본이 적으니 진퉁인지 사쿠라인지 알 수가 없다. 전자라면 사실상 유일한 약점을 극복한 셈이라 대학 무대에서 더이상 숫자로 보여줄 건 없어진 셈이었다.


전형적인 2B 양산형 타자로, 배트 컨트롤이 능숙해 무리없이 필드 전역을 활용하며, 적어도 대학 무대에선 좌투 상대로도 크게 약점도 없었다. 다만 컨디션이 안 좋거나 상황이 안풀릴때 pull-heavy approach가 나타나는 점과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타일에 비해 swstr%이 높은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BP 지켜보면 raw power 꽤 괜찮다는 말은 여럿 보이는데 실제 경기에선 그닥인듯 하다. 지켜본 스카우트들도 대부분 담장 겨우 넘어가는 류가 많다는 평을 남겼다. 빅리그서 15~20개 겨우 때릴 놈인데 Cardinals Devil Magic 효과로 2년 뒤에 30개 후려갈기겠네 어쩌네 주절거리던 D1 Baseball 스태프의 농담이 희망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준다. 


BA에 따르면 최적의 포지션은 1루고, footwork과 hands 모두 평이 좋다지만 Cardinals는 일단 외야로 쓸 예정이다. 어깨는 괜찮은데 발이 느려서 한계가 명확한 편이다. 절대로 안좋은 이야기는 내뱉지 않는 소속 대학 감독조차 어느 포지션에서 쓰일지 꼽아본다면 아마 1B라고 본다 따위 말을 남겼으니 큰 기대는 접어두는게 좋다.


BA의 12 Picks We Loved From Day 2 of The 2020 MLB Draft 기사에 Joe Healy는 Burleson을 언급했는데, 한마디로 overacheving도 능력이라는 논리다. 문단의 마지막 부분을 첨부하며 마무리한다. 사실 3~5라운드에서 뽑히는게 맞다. 앞서 고딩을 3연속 뽑고, 그것도 앞 두 놈은 머리가 잘 굴러가는 애들이라 돈 좀 쥐어줘야 하기에 그나마 타협 가능한 놈들 중 핏이 가장 맞는 놈을 뽑았을 뿐이다. 그럼에도 나름의 긍정을 유지하고 있는 건, Tommy Edman을 지켜보며 구단주 할배가, 또는 사장 나으리가 진짜 악마와 거래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진지하게 들고 있기 때문이다. 

 

It seems like a natural fit with the Cardinals, an organization that has a track record of turning productive college players without flashy tools into productive professionals.


픽 밸류 $906.80K이나 $700K에 사인했다.








3R-93) Levi Prater

School: Oklahoma

DOB: 06/20/99

Position: LHP

Bats/Throws: S/L

Height/Weight: 6'0''/184

Ranking: BA 153, MLB 198


2살 때 예초기 사고로 오른쪽 손가락 3개를 잃고 여기까지 온 스토리는 분명 인상적이다. 하지만 드랩 직후 인터뷰가 조금 애매했고, 여러모로 땡기지 않아서 사인을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픽 밸류 $627.90K에 조금 못 미치는 $575K 받고 사인했다.


불펜투수로 활약한 freshman 시즌 후, 2019년 16 G, 14 GS, 80 IP, 4.84 BB/9, 10.91 K/9, 0.79 HR/9, 3.26 ERA를 기록하며 터졌다. 특히 마운드 위에서의 toughness와 competitiveness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은 4 GS, 23.2 IP, 3.80 BB/9, 12.55 K/9, 0.38 HR/9, 3.42 ERA를 기록했다.


특유의 crossbody delivery 덕분에 돋보이는 deception, 평균 90-91mph, 최고 94mph까지 끌어낼 수 있는 fastball과 좌타 상대 꽤 쏠쏠한 slider, 그리고 그럭저럭 효과적인 changeup을 구사한다는 프로필이다. 다만 사이즈가 작고, 기록(대학 3년간 평균 4.91 BB/9)에서 보이는 컨트롤이 너무 구리며, 두 보조구질이 low 90s를 보완해줄 만한 확실한 카드도 아닌지라 여러모로 top100 pick이라기엔 갸우뚱한 측면이 많다.


그나마 긍정적인 면을 찾으라면 2020년 봄 San Diego State University와의 경기에서 이전과 달리 91~94mph을 꾸준히 유지했다는 점 정도? 쓸만한 back end rotation guy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존재지만, 왜 top100에서 이런 선수를 뽑았어야 하는지는 두고두고 의문이 남을 것 같다. 야수는 overachiever를 여럿 생산했지만 투수는 결국 재능대로 흘러온지라 악마를 소환해봐야 딱히 달라질 것도 없다. 








4R-122) Ian Bedell

School: Missouri

DOB: 09/05/99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2''/198

Ranking: BA 105, MLB 88, Fangraphs 85


2018년 아이오와 주 고교 최대어였으나, 작년 Trejyn Fletcher처럼 한 해 일찍 대학 입학하기 위한 절차를 밟다 어쩔 수 없이 고교 시니어 시즌을 포기했다. 덕분에 대학 주니어 지명자들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입학 첫 해인 freshman 시즌에도 11.2 IP 소화에 그치며 사실상 2년을 허공에 날려 버린 뒤, 2019년은 다행히 불펜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이후부터 본격적인 비상이 시작되는데, Capde Cod에서 최종 성적 6 GS, 24.1 IP, 4/35 BB/K, 0.59 ERA를 찍으며 리그를 씹어먹고 Cape Cod Pitcher of the Year를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는다. 


91~94mph의 fastball과 above-average changeup 콤보를 훌륭한 pitchability 덕분에 구석구석 찔러 넣을 수 있었고, 봄부터 그립을 바꿔잡기 시작한 curve의 실전 테스트도 꽤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개막 전 선수 본인 입으로 off-speed pitches 향상이 필요하다 언급했을만큼 시원찮았으나, 약 1달여 만에 지켜본 scout들로부터 두 구질 모두 평균 이상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끌어낼 정도로 급성장한 점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2년간 선발 등판 1회에 불과한 투수가 2020 Perfect Game과 D1 Baseball Preseason Third-Team All American에 선정되기에 이른다. 


2020 시즌은 4 GS, 24.1 IP, 1.48 BB/9, 12.95 K/9, 1.85 HR/9, 3.70 ERA로 마무리되었다. 89~92mph로 Cape Cod에 비해 구속이 살짝 떨어졌고, 추운 날씨에는 high 80s까지 내려갔다니 아직 오락가락 하는 것 같다. 여러모로 조기종료된 시즌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 1) 올해부터 slider(cutter)도 추가해서 던지기 시작했으나 별다른 실전 경험 없이 끝난 점이 첫번째 이유다. D1 Baseball의 Aaron Fitt 등이 예상했던 것 보다 쓸만했었다는 평가를 끄적인지라 더욱 아쉽다. 2) 입학 첫 해 잔부상을 겪은 것을 제외하고 부상이 없었음에도 2017~2019 3년간 52 IP밖에 던지지 않아 workload 적립이 절실했던 점이 두번째 이유다. 올해까지 4년을 잡아도 고작 76.1 IP에 그친다. 


상당히 command와 control이 좋은 편에 선수 본인도 그 무엇보다 command를 중시하는 스타일이고, 마운드 위에서의 무게감도 묵직한지라 지금 이 모습으로도 듬직한 back-end starter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것이나, BA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구속 상승 기대감이 많다. 위의 Levi Prater와 달리 충분히 벌크업이 가능한 몸이고, 비교적 정석적인 delivery인지라 좀 트윅을 줘서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2020년 보여준 89~92mph 보다는 Cape Cod에서의 91~94mph, 또는 그 이상이 최종 목적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워낙 보여준게 적어서 미지의 플러스 요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꽤 큰 편이기도 하다.


소포모어 시즌 8.03 K/9 → (표본이 얼마 되진 않지만) 주니어 시즌 12.95 K/9 크게 뛴 주 원인으로 curve의 grip을 다시 한 번 바꿔잡은 것을 꼽았다. 예전에도 어느 정도 soft contact 유발은 가능했지만, 확실한 put-away pitch가 필요했고, 바뀐 grip 덕분에 later & sharper break로 발전했다는 전언이다. 다음 과제는 slider 또는 cutter의 장착이라고 한다.


어드바이저를 통해 빠르면 40번대 지명을 예상했고, 4라운더 105번째 픽(픽 밸류 $554.30K)을 계약금 마지노선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Cardinals는 Bedell과 협상을 시도하기 보다 원하는 금액을 맞춰주는 형태로 빠르게 계약을 성공시켰다 전해지고 있으니, 122번째 픽 밸류인 $469K보다 약 100K 정도 더 챙겨줬을 것이다.


스타일이 스타일이라 안전한 카드로 불리지, 워낙 실전 경험이 적고 나이도 어려 반쯤은 안까본 복권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운동신경도 나름 괜찮아 보이는 만큼, 걱정보다는 기대가 훨씬 크다. 









5R-152) LJ Jones IV

School: Long Beach State

DOB: 06/27/99

Position: OF

Bats/Throws: R/R

Height/Weight: 6'0''/225

Ranking: -


입학 첫 해 136 PA, 312/358/408, 1 HR, 5.15 BB%, 14.71 K% 찍으며 팀 내 타율 1위 등 기록할 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으나, 2019년 타석에 고작 2번 들어선 뒤 HBP에 엄지 손가락이 부러지며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3년차인 올해 61 PA, 327/377/509, 2 HR, 6.56 BB%, 6.56 K%로 어떻게 주가 좀 끌어올리나 싶더니 코로나로 허무하게 시즌이 끝나버렸다. 분석 어쩌고 자시고 할 숫자는 없는 것 같고 결국 스카우팅 아닐까 싶다. 


고교시절 우량주도 아니었고, 그 어느 매체의 랭킹에도 포함되지 않았기에 정보가 거의 없다. 두툼한 목, 꽉 찬 몸둥이에 걸맞는 above-average power, BB & K 모두 낮은 어떤 식으로든 인플레이를 창출해 내는 공격적 스윙 정도가 알아낼 수 있는 프로필의 전부다. 


수비는 외야로 호명되긴 했지만 발이 느려 1루수가 최적의 포지션이고, 대학에선 DH로 자주 들어섰다. 


그밖에 필드에서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스타일이라는 인터뷰를 봤다.


픽밸류 $350.30K이나 $100K에 사인했다. 사실 이정도 정보가 없는, 또 고작 저정도 프로필에 불과한 선수는 보통 상황이라면 절대 5라운드에 뽑히진 않는다. 100K라는 계약금은 40라운드 드랩 시절 10~20라운드 사이에서 흔하게 보이는 계약금이기도 하다. 2월 초 우연찮게 Long Beach State의 홈구장에 들린 area scout가 엄청나게 바뀐 모습을 보며 유레카를 외쳤을 확률도 없진 않겠지만, 그냥 앞에 뽑힌 3명의 고딩을 위한 세금이라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다고 본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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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B 2020.06.22 23: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정리해주신 글 보니 이번 드래프트도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이라는게 감이 오네요

    이 중에서 몇이나 메이저리그까지 올라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2. yuhars 2020.06.23 09: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 올해 개막이 불투명한 상태라 올해 뽑힌애들 까보지도 못한다는게 아쉽네요. -_-;

    조던 워커는 이전의 오스틴 윌슨, 윌 밴슨, 힌즈 등의 사이즈 좋고 힘쌘 흑린이 유망주들의 계보를 이어가는 선수인데... 문제는 이들이 모조리다 실패했다는거죠. 그나마 밴슨은 좀 남은것 같긴 합니다만 컨택이 그 수준이어서야...-_-; 다만 오스틴 윌슨 보다는 야구적쪽에서의 재능이 좋은것 같고 밴슨 힌즈보다는 머리가 좋은 선수인지라 세부적으로는 다른 유망주는 맞다고 봅니다. 확실히 포텐 만큼은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선수이긴 한데 그 포텐을 터트릴 확률보다 못 터트릴 확률이 높은 선수라는게 걱정이긴 하네요. 예년 같으면 루키리그에서 그 재능의 편린을 조금이나마 확인할텐데 코로나 때문에 그것도 안되니 문제입니다. 암튼 다음시즌은 좀 정상적으로 열려서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윈은 사이즈 작은 투 웨이 툴뽕인데 제가 봤을때 타자는 적어도 3년은 굴려야 뭔가 견적이 나올것 같고 투수로는 늦어도 3년이면 메이저에 입성할만한 재능을 가진것 같습니다. 만약 사이즈가 좀만 더 컷어도 투수로 1라운드에 뽑혔겠죠. 다만 사이즈 때문에 타자로 시험할것 같은데 거기서 터지면 초대박이겠지만 한 1년 정도 시험해보고 접지 않을까 하네요. ㅋㅋㅋ 이놈도 일년 일년이 아쉬운 상황인데 코로나 때문에 참...-_-;

    마르케비언 핸즈는 이름력이 좋은것 같다가도 이상하게 이렇게 특이하고 긴 이름을 가진 선수가 성공한 사례가 잘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팅크 핸즈라 불러야겠습니다. ㅋㅋㅋ 암튼 길 처럼 성장세에 있는 선수를 뽑았는데 구속이 좀 더 올라간다면 불펜으로라도 빅리그에서 얼굴을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벌래슨은 터지면 션 케이시류의 선수로 터질것 같은데... 기대는 안합니다. ㅋㅋㅋ

    프래터는 투쟁심있는 똥볼 좌완인데... 1이닝 먹을수 있는 선수만 되어도 대 성공이겠죠.

    배델은 구위가 안나오지만 커맨드로 승부하는 스타일인데 플래허티 마이너 판 같네요. 뭐 플래허티는 운동능력 사이즈 다 완벽한 상태라서 여백이 좀 컷긴 한데 배델은 그정도는 안될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플래허티 드랩 당시보다 좀 더 다듬어진 느낌은 있으니 메이네쓰 정도라도 활약 해주길 기대해봅니다. ㅋㅋ

    르브론 제임스 존스 4세는 걍 이름력 믿어야... ㅋㅋ

    • OMG 2020.06.23 21:34 Address Modify/Delete

      조던 워커 보자마자 신시내티 리스 하인즈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더 낫겠죠...?ㅋㅋㅋ

    • yuhars 2020.06.24 13:54 Address Modify/Delete

      그러고 보면 하인즈는 작년 드래프티인데 망했다고 했군요. ㅋㅋㅋ 머리는 더 똑똑할것 같은데 더 나을지는 일단 까봐야 알 것 같습니다.

  3. styles 2020.06.23 14: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읽었습니다. 지명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코로나때문에 참.... 야구 재개 하기는 할까요?

  4. ㅇㅇㅇ 2020.06.24 12: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이팀의 근본 모토였던 워크에식 좋은 로우리스크 대딩 선호에서 업사이드 큰 망주 중심으로 패 걸고 육성에 샤머니즘 기대는 최근의 메타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이미 약레즈나 뽕예스 건에서 이미 피박을 봤던 터라 사실 1픽 말고 그 아랫놈들에 더 눈이가는 것은 참 어쩔수가 없지 시포요 껄껄. 다만, 윈의 경우 사이즈가 린스컴과 동급에 투웨이 겸업, 거기에 체력소모 심한 숏스탑을 모두 유지하면서 콜업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조금 부정적입니다.

  5. yuhars 2020.06.24 13: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르단 워커가 계약을 했군요. 전 적어도 풀 슬랏 다 받을줄 알았는데 언더 슬랏이라니...ㅋ 프로에 오고 싶은 마음이 생각보다 더 강했나 보군요. 야구로 유명하진 않지만 듀크대도 명문대인데 말이져... 암튼 80만불 정도 여유분이 남은것 같은데 윈이랑 핸즈도 다 계약 가능하겠네요.

  6. BlogIcon jdzinn 2020.06.24 19: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업사이드 좋아하면서도 플로레스 픽 보면 요상합니다. 툴뽕이 아니라 나이뽕, 파워뽕에만 꽂힌 느낌도 들고. 인위적인 포지션 배분 싫어합니다만 이 양반은 그걸 안 해도 너무 안 해서 문제더군요. 위에 녀석들만 해도 베델 제외하면 포지션 정해진 놈이 없고 매년 '1B/DH' 딱지 붙은 놈이 많이도 보입니다.

    벌레는 잘 크면 서용빈이란 것 같은데 스윙 참 볼품없어서 패스. 르브론 제임스는 핸드가 맘에 듭니다만 느림보 소녀어깨군요. 벌레랑 플래툰용인가..-_-

  7. Skip 2020.06.24 20: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그냥 언급을 안했는데, 워커는 드랩 전에 D1 Baseball에서 '2M+만 주면 계약이 가능할 거라고 루머돌고 있다' 이런 말이 나왔었더라구요. 그래서 어느정도 언더슬랏이 예상되긴 했습니다. 사실 이거 읽고 김이 좀 빠져서 쓰다가 말고 Winn으로 넘어간지라 Winn 분량이 더 길다는...

    뭐 파워툴에 엄빠가 머리 좋은건 리얼이긴 합니다...

  8. Skip 2020.06.24 20: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드래프티 사이닝은 주말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9. Waino 2020.06.26 14: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브레비아 TJS받네요. 실컷 굴리다 버려지는거 아닌지 모르겟습니다.ㅠ

  10. ㅇㅇㅇ 2020.06.26 1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미국 확진자만 백만단위를 넘어가는 시점에 그깟 공놀이가 중요한가 싶은데 얘넨 진짜 중요해지는 거 같아서 뭐 일단 올려봅니다

    [Spring Camp]
    Players will report to camp July 1 with the first official workout -- after health and safety testing -- targeted to begin on July 3. The Cardinals plan to hold what has now become summer training at Busch Stadium in downtown St. Louis. A handful of players have been working out there in small groups, following the safety measures the team has put in place as well as local, state and CDC guidelines. When the entire roster convenes -- likely around 44 players,

    일단 검진받고 스캠은 7/3일부터 시작.

    The Cardinals haven’t finalized whether they will have exhibition games with other teams during camp. When Mozeliak canvassed Cards players more than a month ago to see what their preference was, he said many of them felt like intersquad games would accomplish what they needed to prepare for the regular season.

    타 구단과의 웜엄매치는 아직 결정 안됨


    [Injured Players News]

    Miles Mikolas (right flexor tendon strain) has been throwing bullpen sessions and will use camp to ramp up for game action. The right-hander was slated to miss Opening Day in March, but he has had ample time to recover and is expected to have a normal season.

    '로쉬'할줄 알았더니 불펜피칭도 하고 일단 회복속도는 생각보다 빠르다는듯

    Jordan Hicks was projected to return from elbow surgery around the All-Star break if the season had started when it was originally supposed to, but the usual All-Star break happens to be right around when the season will actually begin this year. Hicks has been throwing from a mound and will likely be eased into live game action. The 23-year-old reliever has Type 1 diabetes, which is considered high-risk for COVID-19. He has previously expressed his intent to play, and the Cardinals will likely tailor their health and safety protocols to accommodate Hicks.

    “From the Tommy John perspective, he’s had so far a very positive rehab,” Mozeliak said. “In terms of expectations, I don’t think it’s in anybody’s interest to lay that out today, but I am hopeful that he does participate in this year’s season.”

    얘 1종 당뇨 있다는건 처음 알았군요 --;; 듀발인가 걔도 이거땜에 인슐린 주머니 챙기고 다닌다던데 요즘같은 때 합병증 조심해야할듯

    Brett Cecil suffered a left hamstring strain at the end of the first Spring Training, and he had a setback in his rehab early in the shutdown. The left-handed reliever has been working out at the Jupiter, Fla., complex, and Mozeliak said that when players report, the Cardinals should have a better sense of where his pitching is and what the expectations are for this year.

    그냥 올해도 푹 쉬어주세요

    The Cardinals announced Wednesday that reliever John Brebbia had Tommy John surgery in early June and will miss the entire 2020 season.

    노예고스 너도 조심해라...

    [Competition]
    The outfield competition seen back in March will get more time to play out when baseball resumes. Tyler O’Neill, Lane Thomas, Justin Williams, Austin Dean and top prospect Dylan Carlson -- along with Tommy Edman, Brad Miller and Rangel Ravelo -- will all still compete for an outfield spot.

    무한경쟁 적자생존인데 파읍읍보다 전부 못하면 그것도 뉴스감일듯...

    [DH]
    The Cardinals will likely float different players through the DH spot. It’ll depend on a number of factors, and the matchup that day will be a big one. Manager Mike Shildt could choose to use Brad Miller, a seasoned AL veteran who was signed to be a versatile infielder for the Cards this year; move Matt Carpenter to DH with Edman at third base; or rotate through the outfield competition by giving at-bats to Thomas, O’Neill, Williams, Carlson and Dean. Mozeliak specifically mentioned Ravelo as an option on Tuesday; the first baseman/outfielder was going to be the go-to pinch-hitter this season, and now he could see more at-bats because of the DH.

    “When you look at our outfield as we envisioned it, someone was not going to get at-bats, and now I think you can see an easy pathway to get [them], whether it’s O’Neill or Lane Thomas,” Mozeliak said. “But you could also see someone like a Matt Carpenter … or a Paul Goldschmidt getting a day at DH. It gives you flexibility on how to give some people a break from playing in the field.”

    1. 밀러의 돌글러브와 라벨로의 생존(그냥 크보 가라니까...)을 위해 지타 시켜볼듯
    2. 현수한테 3루주고 카프가 지타행. 졸디도 가끔 포함
    뭐 이리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딱히 상충하는 것도 아니고 결론은 카프가 등 땡기는 문제도 있고 해서 전문 지타로 갈 가능성이 클듯

    [Roster]
    Clubs have been informed they can have 30 players for the first two weeks of the season, then 28 for the next two weeks, then down to 26 active players for the remaining schedule. Teams can have as many as 60 players available for the season, meaning 40 on the 40-man roster and then 20 more on a taxi squad.

    The Cardinals plan on hosting their taxi squad at Double-A Springfield in Springfield, Mo. -- 216 miles from Busch Stadium. That preseason camp will open around July 14, with 16 players on the 60-man roster starting the preseason there. Fourteen of the 44 players in St. Louis will join the Springfield camp when the season begins.

    택시 스콰드에 스프링필드 인원 대거 포함

    Mozeliak said Tuesday that he hopes the Cards will be able to add some top prospects, even if they won’t influence the 2020 season, to the taxi squad to have them get work in with no Minor League season.

    On the active roster, there will be an emphasis on pitching depth, especially to start the season. There’s not a set rule on how many pitchers or position players a team can have on its active roster, but the expanded roster was designed to protect pitching.

    뭐 투수진은 올해도 뎁스로 일낼거란게 뻔히 보이는지라...

    “It might also factor into how you think about managing the game,” Mozeliak said. “You might have a quicker leash with someone right now because of the depth you have in the bullpen. I would think you want maybe seven, eight, having the ability to get you three or four innings at any time.”

    쉴동님의 노예를 마음껏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Mozeliak confirmed that the Cardinals will pay their Minor League players the $400/week stipend, which was negotiated when baseball shut down, through the end of August, or what would have been the end of the Minor League season. Mozeliak is still hopeful the Cardinals can hold some kind of instructional camp this summer or fall for players who won’t participate on the taxi squad.

    뭐 그렇다고 합니다


  11. styles 2020.06.27 00: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프 연봉도 있고 어지간하면 지타로 쓰지않을까요
    잘할지는 모르겠구요
    외야 세자리를 실질적으로 에드먼뺀 상태로
    베이더 파읍읍 오닐 토마스가 스타팅하다 카슨이
    올라오던가 카슨이 첨부터 시작하겠죠
    라벨로나 딘은 안쓸꺼고 에드먼은 내야로 충분할거같아요

    미콜라스는 올해쉬고 내년 풀 컨디션 복귀가 최선이고
    노예고스는 힝내라

미국시간으로 6/10~11 이틀간 드래프트가 열린다.

코로나로 인해 고작 5라운드까지 축소되었는데 이걸 굳이 이틀이나 하는 것도 대단하다...

여튼 간만의 이벤트이니 여기에 댓글 달아 주시길.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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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uhars 2020.06.11 10: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찾아보니 워커가 상대적으로 어린선수이기도 하군요. 플로레스의 어린 고딩 좋아하는 습성은 참 ㅋㅋ

  3. ㅇㅇㅇ 2020.06.11 10: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국 작년과 비슷하게 하이리스크-하이실링 위주로 뽑는거 같네요. 육성 방향을 확실히 이전과 다르게 잡는 느낌이 드는게 갠적으로는 양계장에 고만고만한 쩌리들만 키우는거보다 이쪽이 나아보이긴 합니다

  4. Waino 2020.06.11 11: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렇게 보니 템파베이와 맞교환한 CBA픽이 쪼오금 아쉽군요. 좋은 투수들 많이 남아있는데 믈로진스키는 해적으로 갑니다.

  5. Skip 2020.06.11 11: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Doesn’t sound like there will be much trouble signing Walker. His father is talking now about MLB’s scholarship fund which lets him get a degree “down the road,” which the family says is very important to them.

    며칠내로계약하겠네요 ㅋ

  6. BlogIcon Skip 2020.06.12 07: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keup에 문제가 있다는 고딩 tool guy를 뽑았습니다 ㅋ

  7. BlogIcon Skip 2020.06.12 07: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는 까봐야 아는거고... legit two way player 어쩌고저쩌고 재능은 확실한 것 같긴 한데 너무 날 것이라 여기선 못 키울거 같은...

  8. Skip 2020.06.12 07: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3연속 고딩이네요

  9. BlogIcon Skip 2020.06.12 07: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세번째 픽은 93-95 T98, plus slider potential... 그리고 간지나는 이름 정도... 야도 운동신경 만빵인거 같은데... 재미있는 드랩이네요 ㅋ

  10. Skip 2020.06.12 07: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특징없는 좌타 외야수를 뽑아서 앞에 3놈 보너스를 마련합니다

  11. yuhars 2020.06.12 08: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2라운드는 인성에 하자 있는 언더사이즈 툴뽕 투웨이 가이군요. 갠적으로 투웨이라는게 별 장점없는 애들이 내세우는거라 생각하기 땀시 별 기대는 안합니다. ㅋㅋ

  12. Waino 2020.06.12 08: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93번째로 언더사이즈 좌완 물어오네요. 오른손 손가락이 몇개 없는, perserverance ,competitor
    ㅋㅋ 정말 카디널스다운 픽입니다

  13. Skip 2020.06.12 08: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투수를 뽑았습니다만 lefty, undersize, low 90s, 55 slider, plus makeup...

    심지어 컨트롤도 별로인 것 같은데 ㅡㅡ

  14. yuhars 2020.06.12 09: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3라운드까지 고졸 이후로 돈 아끼는 픽들 시전하는군요. ㅋㅋ

  15. Skip 2020.06.12 11: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4라운드 픽은 괜찮네요. 돈 아끼려 뽑은 무툴 빠따도 뭐 이런 애들이랑 궁합은 괜찮은 편이니... 저 좌투수는 뭔 생각으로 뽑은건지...

  16. Skip 2020.06.12 12: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21st) 3B Jordan Walker - Decatur HS

    (54) SS/RHP Masyn Winn - Kingwood HS

    (63) RHP Tink Hence - Watson Chapel HS

    (70) OF Alec Burleson - ECU

    (93) LHP Levi Prater - Oklahoma

    (122) RHP Ian Bedell - #Mizzou

    (152) OF LJ Jones IV - Long Beach State

    전자 둘과 로컬 Ian Bedell은 사인할 거라고 손 흔들어줬습니다. Levi Prater는 의외로 좀 애매하게 말하네요. 차라리 Prater 날리고 내년에 3라 픽 하나 얻어가는게 나을수도...

  17. lecter 2020.06.12 13: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베델은 고등학교를 일찍 졸업해서, 지금 20살이라고 하네요. 진짜 플로레스는 나이 성애자입니다.

  18. BlogIcon jdzinn 2020.06.12 14: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번 드랩엔 관심을 두지 않아 OOTP에서 이름 봤던 애들이나 좀 익숙하군요ㅋㅋ 앞뒤로 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뽑힌 애들 비디오나 부랴부랴 찾아 보고 있습니다.

    워커는 사이즈에 비해 운동능력은 있어 보이네요. 글로스 컴패리즌이 있던데 걍 랭키한 프레임 유지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외야로 갈 것 같아서. 사전 정보 없이 비디오부터 봤을 때는 존 토레스 생각나더군요. 인터뷰 보면 인싸 캐릭인 것 같고 머리 좋은 게 맘에 듭니다ㅋㅋ 우리가 키워줄 수 없으니 알아서 잘 커야...

    메이슨 윈은 뭐 시킬지 모르겠군요. 업사이드로는 투수인데 너무 언더사이즈이고 타자로는 뭐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스윙도 너저분하구요. 마 일단 어깨 되는 유격수니까 타자로 2~3년 굴려보고 릴리버 보험 들어 놓는 수순 아닐지.

    헨스가 재밌네요. 폼도 역동적이고 볼끝이 제법 살아 들어오는 듯? 키가 2인치만 더 컸으면 좋았을 텐데 타점이 좀 아쉽고. 근육 붙이고 팔에 과부하 걸어 구속 좀 올린 다음 힉스처럼 키우지 않을지. 떠오르는 컴패리즌이 주로 릴리버들입니다. 임마는 비디오 더 찾아봐야겠어요.

    벌레는 스킵님이 알아서 해주시고ㅋㅋ, 리바이스는 딜리버리가 어이쿠야. 여러모로 지저분하게 던져 삼진 잡는 모양인데 로 스터프는 딱히 없어 뵙니다? 기록 보니 컨트롤도 안 좋고 사이즈까지 딱 릴리버인데요. 저도 보상픽 원추합니다.

    베델이 로컬에 딱 카즈스러운 투수네요. 4라운드 뽑힌 시점도 딱 좋고. 위에 덩어리들 육성 실패하면 얘 혼자 살아남을 듯-_- 엘제이 뭐시기도 스킵님이 알아서 해주십쇼ㅋㅋㅋ

  19. Waino 2020.06.12 15: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동안 우리팀 투웨이(라고 쓰고 실패해서 불펜으로 간)망주들에 비해 윈은 진짜 재능충 같습니다. 투수로 더 매력적인 공을 뿌리는데 6피트 안되보이는 체구로 선발이 될지?
    3번째로 뽑은 꼬맹이 markevian tink? 야구 잘할 이름같긴 한데 일단 제눈에는 타이렐 젠킨스 사이즈 줄인 버젼같습니다. 2 3픽애들 다 운동신경에 비해 사이즈가 아쉽네요.

    저 93번으로 뽑은 애는 그 똥볼 좌완은 폼이며 체격 구종 구속 전반적으로 톰슨의 2 3단계 다운그레이드 같네요. 왜 드랩마다 무색무취 언더사이즈 좌완을 습관처럼 뽑는걸까요ㅋㅋ
    '플로레스 특별전형' 이라도 있는걸까요 허허

    • BlogIcon jdzinn 2020.06.12 17: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하하 사람 보는 눈 비슷하군여. 헨스 큼지막하게 휘두르는 게 젠킨스 비슷하죠. 금마는 사이즈도 좋으면서 구속 상승에 실패했으니 힉스로 갑시다ㅋㅋ 리바이스도 딜리버리 ㅈㄹ맞은 게 톰슨 연상시키더군요. 사실 톰슨보단 스쳐 지나갔던 아무개 듣보 릴리버랑 비슷한데 걔가 누구였더라...

  20. BlogIcon skip55 2020.06.13 1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가 뽑은 언드래프티 시니어 25명 입니다, 하나라도 데려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

    1. Cam Shepherd, SS, Georgia (No. 298)

    2. Luke Smith, RHP, Louisville (No. 345):

    3. John McMillon, RHP, Texas Tech (No. 357)

    4. Blake Brown, RHP, UNC Asheville (No. 375)

    5. Austin Smith, RHP, Southwestern (Texas) (No. 406)

    6. Bradlee Beesley, OF, Cal Poly (No. 429)

    7. McLain O’Connor, SS, UC Santa Barbara (No. 432)

    8. Trevin Esquerra, 1B/OF, Loyola Marymount (No. 433)

    9. Nolan McCarthy, RHP, Occidental (Calif.) (No. 437)

    10. Scott McKeon, SS/2B, Coastal Carolina (No. 438)

    11. Harrison Ray, 2B, Vanderbilt (No. 441)

    12. Hunter Stanley, RHP, Southern Mississippi (No. 498)

    13. Chase Antle, RHP, Coastal Carolina

    14. Jacob Hurtubise, OF, Army

    15. Austin Langworthy, OF, Florida

    16. Brian Van Belle, RHP, Miami

    17. Matt Mervis, 1B/RHP, Duke

    18. Matt Scheffler, C, Auburn

    19. Jonathan Hughes, RHP, Georgia Tech

    20. A.J. Block, LHP, Washington State

    21. Max Troiani, OF, Bentley (Mass.)

    22. Justin Lavey, SS, Louisville

    23. Lael Lockhart, LHP/OF, Houston

    24. TJ Collett, 1B, Kentucky

    25. Nick Trogrlic-Iverson, RHP, Gonzaga

  21. BlogIcon skip55 2020.06.13 16: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 제대로 본건 하나도 없지만, 벌레가 생각보다, 랭킹보다 평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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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패배의 아쉬움과 답답함을 뒤로 하고 맞이한 2014 시즌. 여전히 기대치는 매우 높았다.


본격적으로 투수 유망주 F4가 메이저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시즌이기도 하며, 타선에도 맷돼지와 갓이 들어서면서 양계장 출신들이 라인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 무렵 Cardinals 구단이 Baseball America의 Organization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단장으로서의 Mo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Opening Day Roster


Starters - Lance Lynn, Joe Kelly, Shelby Miller, Michael Wacha, Adam Wainwright

Relievers - Keith Butler, Randy Choate, Seth Maness, Carlos Martinez, Pat Neshek, Trevor Rosenthal, Kevin Siegrist

Catchers - Yadier Molina, Tony Cruz

Infielders - Matt Adams, Matt Carpenter, Daniel Descalso, Pete Kozma, Jhonny Peralta, Kolten Wong

Outfielders - Peter Bourjos, Allen Craig, Matt Holliday, Jon Jay, Shane Robinson


DL - Mark Ellis, Jaime Garcia, Jason Motte


Beltran이 FA가 되어 떠난 후, 구단은 맷돼지를 1루 주전으로 쓰고 Craig을 외야로 옮기는 선택을 했다. 나름 최선의 선택 같았는데, 결과적으로는 Craig이 허접한 외야 수비를 보여주면서 빠따도 전혀 살아나지 않아 망했다.


Ellis가 무릎 부상으로 DL에 가면서 결국 갓이 2루 스타팅 자리를 차지했다.



Opening Day Lineup (3/31, at Reds)


Matt Carpenter 3B

Kolten Wong 2B

Matt Holliday LF

Allen Craig RF

Yadier Molina C

Matt Adams 1B

Jhonny Peralta SS

Peter Bourjos CF

Adam Wainwright P


상대 선발은 Johnny Cueto였다.


경기는 두 선발이 투수전을 벌인 끝에 7회 Yadi의 홈런으로 1점을 뽑아 1-0으로 이겼다.

갓, 맷돼지, Bourjos가 실책을 범하여 뭔가 찝찝함을 남긴 경기였다.



시즌 중 무브


양계장을 갓 졸업한 젊은 주전들이 많았던 만큼, 시즌 중 무브는 몇 건 없었다.


2014/05/26 FA Pedro Feliciano 계약

2014/07/11 웨이버 클레임으로 Indians에서 George Kottaras 데려옴


2014/07/26 FA A.J. Pierzynski 계약 (B)

Yadi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Pierzynski를 데려다 Cruz와 섞어서 썼다.

Pierzynski는 이미 전성기가 꽤 지난 선수였지만, 고대병기 Cruz는 백업으로 쓰기도 뭣한 수준의 선수였으므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애초에 Cruz를 백업으로 데리고 시즌을 시작한 것부터 문제가 아닐까.

고병 이넘이 나중에 플레이오프에서까지 선발출장을 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가 않는다.


2014/07/29 George Kottaras 방출


2014/07/30 James Ramsey를 Indians에 내주고 Justin Masterson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D)

Pierzynski의 영입으로 포수 포지션의 급한 불을 끈 Mo는 로테이션 보강에 착수했다.

당시 로테이션은 Kelly, Wacha, Garcia가 장기 부상으로 드러누우면서 Waino - Lynn - Miller와 여러 땜빵들(Marco Gonzales 등)로 버티던 상황이었다.


어차피 외야에 자리가 없었던 Ramsey를 팔아서 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한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Masterson이 7.04 ERA로 완전 폭망하여 결국 실패. 애초에 당시 Indians에서도 구속이 3마일 가까이 줄어드는 등 헤매고 있던 투수였기에, 로또를 긁어서 꽝이 나온 느낌이었다. Ramsey는 메이저에 못 올라오고 결국 은퇴하여, 서로 망한 트레이드가 되었다.


2014/07/31 Allen Craig, Joe Kelly를 Red Sox에 내주고 John Lackey, Corey Littrell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A)

언젠가부터 Mo가 쫄보 소리를 듣게 되었지만, 나름 프리미엄 유망주들을 내주고 Matt Holliday를 지르기도 하고, Rasmus도 과감히 팔아서 우승하고, 이렇게 Lackey도 지르는 등, 미드시즌 무브에는 꽤 과감하던 시절이 있었다.


Masterson이 확률 낮은 로또였다면, Lackey는 훨씬 검증된 보강 카드였다. 클럽하우스 치맥파티 사건 이후 이미지도 좀 구려지고, 나이도 35세로 적지 않기는 했으나, 선발투수로서의 기량이나 내구성은 여전했다. 게다가 Red Sox가 계약을 잘 해놓은 덕에 2015년 시즌 옵션이 $0.5M에 불과한 노예계약 조항이 붙어 있었다. Lackey는 이적 후 특유의 꾸준함으로 로테이션을 잘 돌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 3.46 ERA로 잘 던졌으며, 심지어 2015년에도 최저연봉을 받으며 무려 218이닝을 던져 줬다.


Craig은 Red Sox로 가서 빠따가 더욱 심하게 망가져 결국 한 시즌을 더 뛰고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Kelly는 이적 후 선발로 그저 그런 1.5시즌을 보낸 뒤 불펜에 정착하였고, 19년부터는 Dodgers로 팀을 옮겨서 뛰고 있다.


2014/08/07 Pedro Feliciano 방출

2014/08/08 Angel Castro를 Athletics에 현금 트레이드




이 팀은 90승 72패로 NL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전 시즌 NLCS의 상대였던 Dodgers를 NLDS에서 또 만났다. 시리즈 3차전에서 Lackey와 류뚱이 투수전을 벌인 끝에 3-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넘어왔고, 4차전에서 맷돼지가 Kershaw에게 역전 홈런을 치는 것으로 결국 마무리되었다. 야구를 잘해서 이겼다기보다는 간절한 샤머니즘으로 이긴 것 같은 시리즈였다.



NLCS의 상대는 Mad Bum이 이끄는 Giants였다. 항상 힘든 단기전 상대였던 Giants를 만나 느낌이 쎄했는데, 역시나였다. 시리즈 내내 3점 넘게 차이난 적이 없을 만큼 표면적으로는 매 경기 접전이었으나, 결국 힘을 못 쓰고 시리즈 전적 1-4로 졌다. 13시즌 월드시리즈에서 Maness가 홈런 맞을 때 어처구니가 없었다면, 이 NLCS 5차전에서 시리즈 첫 등판을 한 Wacha가 워크오프 쓰리런을 맞았을 때는 그냥 많이 슬펐다.




데드라인에 Craig, Kelly를 트레이드 했을 때, 클럽하우스 내에서 여러 선수들이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왜 사이좋은 우리를 갈라 놓느냐는 불평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성장한 팜 시스템 출신을 모아 놓았더니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승부욕과 끈기가 사라지고 우정과 형제애가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구단의 좋은 시절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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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20.06.10 20: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열패갑 딜은 Mo의 마스터피스중 하나죠. ㅋㅋ 열정페이로 이닝먹어줘 포시에서 잘던져 그리고 픽까지 남겨줬으니... 이 정도로 일방적인 딜은 앞으로도 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내일이 드랩날인데.... 라운드도 5라운드까지 밖에 안되고 코로나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 업그레이드도 지지부진해서 영 관심이 줄긴 하네요. 그래도 1라운드는 볼것 같은데 그나마 픽도 많으니 걍 비스코가 떨어진다면 한번 질러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Skip 2020.06.11 07: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래프트 데이입니다... 말이 드래프트지 꼴랑 5라까지 운영에 보너스도 디퍼니 뭐니, 막판 스카우팅도 코로나 이후 하나도 못했으니 반쯤 로또 드랩된 개판이긴 합니다만... 우야든 저도 보면서 조금씩 끄적이겠습니다.

  3. Skip 2020.06.11 07: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1라 21픽 하나, 내일 2라, 2라 종료후 보상픽 2개, 3~5라운드 진행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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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에서 황당한 패배를 당하고 시작한 2013-2014 오프시즌.


여전히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어떻게 트윅을 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더 이상 코사마로 유격수를 때울 수 없다는 것도 명백해졌다. (진심 이걸 이제 알았냐...)



2013/11/22 David Freese, Fernando Salas를 Angels에 보내고 Randal Grichuk, Peter Bourjos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2011 월드시리즈의 슈퍼영웅 후리세는 12년까지만 해도 꽤 좋은 주전인 듯 보였으나, 13 시즌에 장타력을 잃어버리면서 주전으로 쓰기는 뭔가 애매한 타자가 되어 버렸다. 한편, MCarp를 풀타임 2루수로 쓰는 것은 좀 무리인 것으로 느껴진 데다가, 마침 갓발갓이 2루 입성 대기 중이었다. 결국 이 오프시즌에 연봉조정 자격을 얻은 Salas와 패키지로 묶여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


자리가 애매한 두 선수를 팔아서 나름 대형 외야 유망주였던 Grichuk(드랩에서 무려 Trout보다 1순위 먼저 지명되었던 유망주임)과 수비/주력이 좋은 백업 외야수 Bourjos를 받은 것은 꽤 좋은 딜처럼 보였다. 그러나 Grichuk은 똥파워를 자랑하면서도 고질적인 컨택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결국 붙박이 주전으로 성장하는 데는 실패했고, Bourjos는 Grichuk같은 파워도 없는 주제에 역시 삼진 머신으로 전락하였고 설상가상으로 머리도 좋지 않아 우리에게 발암성 스트레스를 유발하다 결국 2시즌만에 팀을 떠났다.


Freese는 이후 2019년까지 준 주전급으로 꾸준한 활약을 하며 꽤 긴 커리어를 이어간 끝에 은퇴를 선언했다. Salas 역시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불펜으로 활약했는데, 이제는 2020 시즌 개막 여부와 상관없이 더 이상 그를 원하는 팀은 없을 듯하다.


결국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가 그저 그랬던 트레이드. 이 무렵에는 이런 무브가 참 많았다.


2013/11/24 FA Jhonny Peralta와 계약, 4년/$53M (C+)

코사마의 찐한 매력에 질려버린 구단은 결국 FA로 유격수를 보강하기로 했고, 약랄타를 잡았다.

실력은 괜찮은 선수이긴 했으나 32세에다 운동신경이 뛰어나지도 않은(=갑자기 팍 늙을 우려가 큰) 약랄타에게 4년이나 보장해준 것은 너무 많이 퍼준 느낌이었다. 그런데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름 FA시장에서 인기가 있던 선수였고, 약 본인이 이 팀 오고 싶어서 디스카운트까지 해서 왔다고 했던 것 같다. 선수를 잡으려면 4년을 보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Mo의 변명도 생각난다.


계약 내용을 보면 첫 2년에 30.5M, 이후 2년에 22.5M으로 향후 페이롤 상황을 감안하여 앞쪽으로 연봉을 모는 등 나름 열심히 머리를 굴린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Mo가 스마트한 단장 소리 듣고 있었다)


결과를 보면, 첫 두 시즌은 주전 유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해 주었고, 16 시즌은 주로 3루에 나오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다 17 시즌에는 고작 58타석 나오고 방출되었다. 역시 2년 계약이면 베스트였겠지만, 시장 상황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당시 이 계약에 대한 여론이 매우 나빴는데, 그정도까지 욕을 할 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2013/12/16 FA Mark Ellis와 계약, 1년/$5.25M (D-)

MCarp가 다시 3루로 옮기면서 2루는 갓발갓의 차지가 될 것 같았으나, 역시 갓의 강렬한 눈빛에 2루의 미래를 맡기기가 좀 불안했는지, 곧 37세가 될 Mark Ellis를 데려왔다. 그러나 Ellis는 202타석에서 180/253/213이라는, 2013 코사마보다도 못한 처참한 스탯을 찍고 말았다. 이 계약 역시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 Cards는 명백한 컨텐더였고, 뎁스를 보강하고자 한 시도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커리어 끝자락에 있던 선수에게 무려 200타석이나 퍼준 MM에게 더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4/02/07 FA Pat Neshek과 계약, 1년/$1M (A+)

Neshek은 67.1이닝에서 9.1 K/9, 1.87 ERA, 2.37 FIP를 기록하며 불펜의 한 축으로 뛰어난 활약을 해 주었다. 가성비 최고의 계약이었다.


2014/03/08 Matt Carpenter와 연장 계약, 6년/$52M (A)

Craig이 연장계약 1년만에 장타력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다시 MCarp에게 베팅을 했다. 그리고 MCarp는 그 6년 동안 21.3 fWAR로 보답했다.


이 계약은 비록 마지막 시즌에 226/334/392로 부진했지만, 기간 내내 충분히 아주 훌륭했다. 그 다음 연장계약이 문제였을 뿐이다.


2014/03/09 International FA Aledmys Diaz와 계약, 4년/$8M (B-)

쿠바 유망주를 사서 약랄타 뒤를 대비하려고 했던 것이니, 이것도 시도는 좋았다. 

결국 2016년 한 시즌 반짝한 게 전부이긴 하지만, 그 시즌엔 올스타 선정까지 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해 주었다. 한 시즌 8M 짜리 FA를 샀고, 그 선수가 2.6 fWAR를 해 줬다고 생각하면 나름 나쁘지 않은 딜 아닌가.

게다가 쿠바에서 누구 사오려면 어차피 바가지 쓰는게 기본임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계약이었다고 본다.



기타 별 임팩트 없는 무브


2013/11/11 FA Scott Moore와 마이너 계약

2013/11/13 FA Ed Easley와 마이너 계약

2013/11/20 DFA된 Ryan Jackson이 웨이버 클레임으로 Astros 이적

2014/01/06 Rafael Ortega 웨이버 클레임으로 Rangers에서 데려옴

2014/03/26 FA David Aardsma와 마이너 계약



Arbitration Eligible


Daniel Descalso(1년차) - $1.29M

Jon Jay(1년차) - $3.25M

Peter Bourjos(1년차) - $1.2M

John Axford(1년차) - 방출

Fernando Salas(1년차) - 트레이드

David Freese(2년차) - 트레이드

Rob Johnson(2년차) - 방출


Axford는 신인때부터 클로저로 뛰는 바람에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연봉조정 가면 6M 가까이 땡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결국 가성비가 구려서 논텐더로 방출되었다. Rob Johnson 얘는 뭐임...



FA


Carlos Beltran - QO 제출, 선수가 거절 (A+)

Chris Carpenter, Rafael Furcal, Edward Mujica, Jake Westbrook - 계약 포기


이 선수들은 별로 고민할 게 없었다.

Carp와 Furcal은 이미 13년을 통째로 날린 뒤였으니 사실 FA라고 하기도 뭐한 수준이었고, Beltran이나 Mujica를 꼭 잡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Westbrook은 팀 옵션이 있었으나 (당연히) 옵션을 실행하지 않아 FA가 되었다.


다음 시즌에 37세가 되는 Beltran에게 QO를 넣은 것은 아주 좋은 무브였다.

Beltran이 이를 거절하고 Yankees와 계약하면서 1라운드 서플 픽을 하나 얻었고, 이 픽으로 건질 수 있었던 선수는.... Jack Flaherty였다....!!!




돌이켜보면 이 오프시즌에도 당시 기준으로는 좋은 무브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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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yles 2020.06.02 19: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척은 더 좋은선수가 될줄알았고 약랄타는 망할줄 알았지만 당시 시장상황과
    첫두해에 좋았던 점 생각함 그럭저럭 준수했고 엘리스는 왜 망한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막상 의도는 이해는 가는데 결과물이 안좋아서 아쉬운게 대다수군요 아직까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