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Cardinal Report'에 해당되는 글 147건

  1. 2010.05.11 Cardinals 단신: 20승 12패.
  2. 2010.05.07 Cardinals 단신: 3연패. (5/7) 4
  3. 2010.05.04 Cardinals 단신 : 3연승. (5/4) 3
  4. 2010.04.30 Cardinals 단신 : Braves와의 4연전을 싹쓸이하다. 2
  5. 2010.04.27 Cardinals 단신: 현재까지의 시즌. 이런저런 소식. (4/27) 6
  6. 2010.04.16 Cardinals 단신 : Astros 3연전 - 2승 1패. 4
  7. 2010.04.12 Cardianls 단신: Brewers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끝내다. 8
  8. 2010.04.09 Cardinals 단신: Reds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다 4
  9. 2010.04.06 Cardinals 단신: 개막전 승리 8
  10. 2010.04.05 Spring Training 종료, 2010 시즌 개막..!! 5
  11. 2010.04.02 Julio Lugo 트레이드 및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4/2) 4
  12. 2010.03.29 St. Louis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29) 4
  13. 2010.03.23 St. Louis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23) 9
  14. 2010.03.17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17) 5
  15. 2010.03.15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 (3/15)
  16. 2010.03.11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3/11) 2
  17. 2010.03.08 Cardinals Spring Training 소식(3/8) 4
  18. 2010.02.11 Brendan Ryan 손목 수술 받다 6
  19. 2010.02.04 Cardinals Major League Spring Training 참가 선수 명단 2
  20. 2009.12.22 Tyler Bighames 약물남용으로 50게임 출장정지. 이런된장. 또냐??? 2
  21. 2009.12.15 Cardinals, Matt Holliday에 8년 계약 제안 4
  22. 2009.10.26 Cardinals 단신: Mark McGwire 타격코치로 복귀!? La Russa 감독 계약 연장?? 4
  23. 2009.10.21 Cardinals 단신 : Albert Pujols 팔꿈치 수술 외
  24. 2009.10.11 NLDS 3차전 : Cardinals 1, Dodgers 5. 시즌 종료. 7
  25. 2009.10.09 NLDS 2차전 : Cardinals 2, Dodgers 3 5
  26. 2009.10.09 NLDS 1차전 : Cardinals 3, Dodgers 5 2
  27. 2009.10.08 Cardinals NLDS 로스터 확정: Boggs, Hawksworth 합류
  28. 2009.09.28 Cardinals 단신 : La Russa 감독의 Cardinals 플레이오프 로스터 구상 외 2
  29. 2009.09.27 Cardinals, NL 중부지구 우승 및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2
  30. 2009.09.24 Cardinals 단신 :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Wagner Mateo와 계약 해지...!!! 그 외.
5/6(미국시간)
Cardinals 4, Pirates 3
Box
Chris Carpenter 7 IP, 8 H, 2 R(2 ER), 0 BB, 8 K
Matt Holliday 4-for-5(2B)
Yadier Molina 4-for-5(2B), 3 RBI
Joe Mather  1 SB(pinch running)

Cardinals는 13안타를 치고도 13명의 주자를 누상에 남기며 고작 4득점으로 고전을 자초했다. 3-3 동점에서 9회 대주자 Mather가 멋진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치고, 이를 Molina가 적시타로 불러들여 간신히 승리하였다.

5/7
Cardinals 0, Pirates 2
Box
Jaime Garcia 6 IP, 7 H, 1 R(1 ER), 2 BB, 6 K
타자 전체 4-for-29(2 2B), 4 BB, 8 K

Garcia는 이날도 호투를 이어갔지만(기대치를 완전히 초월해서 너무 잘 던지고 있다. 역시 그라운드볼+삼진의 컴비네이션은 성공의 보증수표이다. 하지만 그 불안한 딜리버리는 정말... 이친구 몇 년이나 버텨줄지 정말 의심스럽다. "3년 안에 또 Tommy John 수술을 받게 된다"에 건다. -_-;;;) 타선이 상대 선발 Karstens와 4명의 릴리버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히면서 패하고 말았다.


5/8
Cardinals 11, Pirates 4 (시즌성적 20승 12패, NL Central 3게임차 1위)
Box
Adam Wainwright 6 IP, 5 H, 2 R(2 ER), 2 BB, 7 K
Albert Pujols 1-for-3, 3 BB
Yadier Molina 1-for-4, 1 BB, 3 RBI
Joe Mather 2-for-6, 1 RBI
Ryan Ludwick 2-for-6(3B), 1 RBI

이날 La Russa 감독은 상대 좌완 선발 Paul Maholm을 상대로 타순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극단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Maholm이 컨트롤 난조에 빠지고 뒤이은 Brian Bass마저 볼넷을 남발한 덕에 대량득점으로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Wainwright는 박스 스코어가 보여주는 것보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으나, Greene과 Ludwick 등의 호수비 덕에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막았다.


유망주 소식. 방출된 옛날 유망주 포함.

- Adam Veres가 Florida Marlin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 Brad Furnish는 인디 리그의 Gary Shore Railcats와 계약하였다. 200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으로 6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씁쓸한 결말이다.

- 지난 주(5/3-9), Pete Kozma가 Texas League(AA)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되었다. Kozma는 최근 8경기에서 13-for-35(.371), 2 HR, 10 RBI의 좋은 타격을 보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

- Francisco Samuel이 AA로 승격되자마자 또 팔 근육 염좌로 DL에 올랐다. 이에 따라 Casey Mulligan이 AA Springfield에 합류하였다. Mulligan의 빈 자리는 Kevin Thomas가 DL에서 나와서 메꾸게 되었다.

- Shane Robinson이 DL로 가면서 Jim Rapoport가 AAA로 승격되었다. AA 로스터에서 Rapoport를 누가 대체할 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Today's Music : Box Car Racer - I Feel So (Official MV)



이 곡 나왔을때 좋아했었는데... 이게 2002년 곡이었다. 새삼스럽지만 시간 참 빠르다...
Posted by FreeRedbird
:
5/4(미국시간)
Cardinals 1, Phillies 2
Box
Adam Wainwright 8 IP, 4 H, 1 R(1 ER), 2 BB, 6 K
David Freese 2-for-5(2B)
Yadier Molina 3-for-4(2B), 1 RBI

Wainwright와 Cole Hamels가 똑같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 경기는 결국 10회에 Blake Hawksworth가 Carlos Luiz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패하고 말았다. 8-7을 소위 케네디 스코어라고 해서 재미있는 경기라고 하는 모양인데 글쎄... 그렇게 점수가 왕창 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런 투수전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이기는 쪽이 조금 더 재미있지만.

5/5
Cardinals 0, Phillies 4
Box
Brad Penny 6 IP, 5 H, 3 R(3 ER), 0 BB, 6 K , 2 HR

Penny는 그럭저럭 던져 주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Kyle Kendrick에게 7이닝 6안타 무득점으로 틀어막히면서 결국 또 졌다. 별로 할 이야기가 없는 경기였다. Pujols와 Freese의 연속안타 기록이 각각 10게임, 9게임으로 계속되었다는 정도 외에는...

5/6
Cardinals 2, Phillies 7
Box
Kyle Lohse 4 IP, 9 H, 5 R(3 ER), 1 BB, 3 K
Skip Schumaker 2-for-4, 1 BB

시즌성적 18승 11패, NL Central 3.5게임차 1위

상대 선발 Roy "Doc" Halladay를 상대로 Tony La Russa 감독은 주전 3명(Ludwick, Molina, Ryan)을 뺀 라인업을 출장시켰다.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들을 여러 명씩 한꺼번에 쉬게 하는 것은 La Russa 감독의 특기이긴 한데... 상대 선발이 "Doc"이었고 우리 선발은 Lohse인데 주전들까지 여럿 빠지면 사실 이 게임을 이기기는 애초부터 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또 졌다. 정말 Lohse는 이 팀의 블랙홀이다. 올해는 Barry Zito도 잘 던지던데 Lohse도 돈값을 좀 했으면 좋겠다. 이날 Freese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Pujols는 11게임째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기타 소식.
- Josh Dew가 방출되었다. 2007년 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으로 AA 레벨까지 올라왔었다. 101이닝에서 38 BB, 119 K로 기록이 그다지 나쁘지 않았으나, 이미 25세로 나이가 적지 않고, 특출난 포텐셜이 없다 보니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Posted by FreeRedbird
:
4/30 (미국시간)
Cardinals 2, Reds 3
Box
Brad Penny 6 IP, 8 H, 3 R(3 ER), 5 BB, 3 K
Kyle McClellan 2 IP, 0 H, 0 R, 0 BB, 2 K
Matt Holliday 2-for-4, 2 RBI

Cardinals는 상대 선발 Cueto에게 2점을 뽑았으나, 이후 4이닝 동안 5명의 릴리버를 상대로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3-2로 졌다. Penny에 이어 Motte와 K-Mac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우완 릴리버들이 생각보다 참 잘 던지고 있다.

5/1
Cardinals 6, Reds 3
Box
Kyle Lohse 7 IP, 5 H, 1 R(1 ER), 0 BB, 8 K
Albert Pujols 1-for-3, 2 BB, 2 RBI
Skip Schumaker 1-for-3, 2 BB, 1 RBI
David Freese 2-for-4(HR), 1 RBI

Lohse가 올 시즌 최고의 호투를 하였다. 아마도 올해 들어서 "호투"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선발 등판이었던 것 같다. 부상에서 돌아온 LaRue가 선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

5/2
Cardinals 6, Reds 0
Box
Chris Carpenter 7 IP, 0 R, 2 H, 3 BB, 8 K
David Freese 3-for-4, 1 RBI
Nick Stavinoha 2-for-3, 1 K

Carpenter가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Carpenter는 나이와 부상 경력이 무색할 만큼 잘 던져주고 있다. 이렇게 해서 Reds와의 홈 시리즈도 승리.

5/3
Cardinals 6, Phillies 3 (시즌성적 18승 8패, NL Central 5.0게임차 1위)
Box
Jaime Garcia 6 IP, 3 H, 1 R(1 ER), 4 BB, 6 K
Colby Rasmus 3-for-3(2B), 2 RBI
David Freese 2-for-5(2B), 3 RBI
Matt Holliday 2-for-4(2 2B), 1 BB
Nick Stavinoha  Pinch-hit HR

바로 전 Mets와의 시리즈에서 Johan Santana를 완전히 발라버린 Phillies와의 원정 경기여서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Jaime Garcia는 오늘도 6이닝 1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하였다. 타석에서는 여러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최근 Freese와 Stavinoha의 페이스가 아주 좋다. 한때 .700도 안되던 Freese의 OPS는 어느새 .947까지 올라갔다.

내일은 Wainwright와 Cole Hamels의 대결. 요즘 분위기라면 전혀 밀리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저런 소식.

- David Freese가 "이 주의 NL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Freese는 한 주 동안 12-for-26(.462), 3 HR, 11 RBI를 기록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4월 성적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볼까 한다.

Today's Music : Fastball - Out of My Head (Live)



원곡은 E key 였던 것 같은데 G로 한참 올려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 독특한 경우인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4/26(미국시간)
Cardinals 4, Braves 3
Box
이 게임에 대해서는 지난 번 단신에서 언급했으므로 넘어가고...

4/27
Cardinals 5, Braves 4
Box
Chris Carpenter 6 IP, 3 H, 2 R(2 ER), 3 BB, 4 K
Ryan Ludwick 2-for-4(2B, HR), 2 RBI
Yadier Molina 1-for-4, 2 RBI

1차전에 이어 이날도 Yadier Molina가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6회 2-2 동점,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것이다. Cardinals는 Freese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벌었는데, 이후 Hawksworth의 수비 실수로 2점을 헌납하여 Braves가 턱밑까지 추격해 왔지만, 결국 Motte가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Carpenter는 이날까지 31 K, 10 BB로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트시즌까지 팔꿈치와 어깨가 잘 버텨 주어야 하는데... Rasmus는 이날도 볼넷 2개 추가.

4/28

Cardinals 6, Braves 0
Box
Jaime Garcia 7 IP, 4 H, 0 R, 1 BB, 5 K
Skip Schumaker 2-for-3, 2 BB
Albert Pujols 2-for-4(2B), 1 RBI, 1 BB
Colby Rasums 2-for-3(2B), 1 RBI, 1 BB, 1 K
David Freese 2-for-3, 2 RBI, 1 BB

Jaime Garcia의 호투와 6안타로 6점을 뽑아낸 효율적인 타자들의 활약(물론 상대 에러가 포함되어 있지만...)으로 완승. Garcia는 정말로 잘 던지고 있다.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정도로 잘 할 줄은 몰랐다. 시즌 후반까지 1점대의 ERA를 유지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신인왕을 노려 볼 만한 좋은 시즌을 보낼 것 같다. 최근에 Tommy John 수술을 받아 아직 팔꿈치 상태가 괜찮으니 그럭저럭 2-3년은 별 탈 없이 잘 버텨 주지 않을까?

4/29
Cardinals 10, Braves 4
Box
시즌 성적 15승 7패 (NL Central 1위, 2위와 4게임차)
Adam Wainwright 6 IP, 6 H, 3 R(3 ER), 2 BB, 4 K
David Freese 3-for-3(2B, HR), 6 RBI, 1 BB
Colby Rasmus 2-for-2, 2 BB

Freese가 6타점을 쓸어담으며 메이저 데뷔이래 최고의 활약을 했다. Freese가 오늘같이 자주 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리그 평균정도의 공격력과 지금보다는 좀 더 안정된 수비를 해 주었으면 하는데... Colby Rasmus는 2타점 2볼넷으로 100% 출루했으며, Freese 덕분에 나갈 때마다 득점을 했다. Matt Holliday와 Rasmus의 타순을 바꿔 보면 어떨까? Holliday의 자존심이 상해서 안되나? 요즘 같으면 Rasmus가 4번에 있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소식.

- Cardinals가 Aaron Mile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두둥!!  Miles는 Cubs, Athletics, Reds 세 팀을 전전한 끝에 결국 Cardinals에 돌아왔는데, 현재는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몸을 만드는(?) 중이다. 많은 이들이 Miles가 Memphis의 주전이 되고 Descalos가 벤치에 앉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데, Cards의 프런트와 AAA의 코치들이 그정도로 개념이 없지는 않기를 바란다. Tyler Greene의 메이저 승격으로 AAA에 미들 인필더 자리가 하나 비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Miles를 플레이시킬 바에야 차라리 Gotay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낫다고 본다.

- Jason LaRue가 DL에서 복귀하여 Bryan Anderson이 AAA로 내려갔다.

- Francisco Samuel이 마이너리그 DL에서 복귀하였으나 작년보다 한 레벨 낮은 A Adv. Palm Beach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오늘 처음 등판하여 3 K, 1 BB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Mulligan과 함께 조만간 AA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된다.

Today's Music : Kelly Clarkson - Since U Been Gone (Live)



Kelly Clarkson의 내한공연을 기념해서 올려본다. 비록 가지는 않지만... 공연에서 이렇게 놀 수 있다면 정말 갈 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목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아 보이는데 열정과 에너지로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개인적 사정으로 포스팅이 다소 뜸했다. 이제 갓 100일을 넘은 아기와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먹고 사는 것도 바쁘다보니... -_-;;;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자 한다. 특히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포스팅이 안되고 있는데, 연구 내지는 공부를 할 시간이 전혀 없다보니... 아쉽지만 글을 잘 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Cards 관련 소식을 전해 드리는 쪽이 조금 수월한 편이다.

Cardinals는 현재 12승 7패로 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Cubs와 Brewers가 각각 2.5게임, 3게임 뒤진 채로 2,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는 예상되던 구도라고 할 수 있다.

Reds, Brewers, Astros, Mets, Diamondsbacks와의 3연전을 모두 2승 1패로 마무리해며 시리즈 승리를 이어갔으나, 최근의 Giants 시리즈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Barry Zito가 갑자기 왜 이렇게 잘 던지는 것일까??) 현재는 Braves와의 4연전 중인데, 첫 게임(박스스코어)에서 Rasmus의 홈런과 Molina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Lohse는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K/BB 1, GO:FO=4:10 에서 보듯이 전혀 미덥지가 못하다. Garcia가 잘 던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Lohse가 로테이션의 구멍임이 확실해 보인다.

잠시 슬럼프에 빠졌던 Colby Rasmus가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5)과 wRC(14.5)는 Pujols에 이어 2위이며, OPS(1.125), wOBA(.466), WAR(1)에서는 팀 내 1위이다. BABIP가 다소 높고 타석당 삼진 비율이 33.3%에 달할 만큼 높은 편이어서 타율은 앞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크게 향상된 볼넷 고르는 능력(17.5%)으로 계속해서 높은 출루율을 유지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투수진은 Lohse를 빼고는 심각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우려했던 불펜도 생각보다는 불을 덜 지르고 있는데, 특히 Hawksworth와 Motte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인 관계로 불펜투수들은 아직 투구이닝이 매우 적으므로, 샘플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점을 감안해서 보수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투/타 성적은 4월이 끝나고 나면 월간 성적으로 조금 더 자세히 리뷰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런저런 소식들.

- Felipe Lopez DL행. 시즌 초부터 팔꿈치가 안좋았는데 투수로 등판하는 바람에 더욱 악화되었다고 한다. -_-;; 하지만 그다지 심각한 상황은 아닌 듯.

- Allen Craig AAA 강등. 벤치플레이어로 뛰며 18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결국은 AAA로 내려갔다. 선발 출장 체질인 것일까? AAA에서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타격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평균 이상의 타격 능력을 보여서 Ryan Ludwick을 대체하는 것인데...

- 위의 두 transaction에 대응하여 Tyler Greene과 Jon Jay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둘 다 AAA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었다. Jay는 이번에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된다.

- Scott Bittle이 결국 어깨 수술을 받았다. 역시 로또 실패인 듯. 그래도 이런 과감한 시도를 때때로 드래프트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Pineiro 및 DeRosa의 FA계약에 따른 supplemental pick을 추가로 받게 되는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특히 high risk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질러보는 것이 어떨지...

- 구단 프런트에서 한때 Casey Mulligan의 선발 전환을 검토했다가 취소했다고 한다. 현재 Palm Beach에서 9이닝 18K 2BB 무실점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왜 아직도 A Adv.레벨에 머물러 있는지 모르겠다. AA로 올려도 될 것 같은데...

- Wagner Mateo가 Diamondbacks와 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한다. Cardinals에서 받을 예정이었던 3.1M에 비하면 몸값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그는 지난 겨울 오프시즌에 Giants와 계약을 추진했으나 그것도 신체검사 문제로 불발된 바 있다. 위의 D-Backs와의 계약도 아직 신체검사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재능이 있는 젊은 선수가 시력문제로 야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니... 잘 되길 바란다.

- Spring Training에서의 맹활약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Tommy Pham은 OPS .737로 그저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Midwest League(A Adv.)가 타자들에게 불리한 리그이긴 하지만...

- Aaron Luna가 AA Springfield에서 1.003의 OPS로 펄펄 날고 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4월이 지나고 나면 월간 기록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볼 예정이다.

- Ruben Gotay는 올해도 AAA에서 .222/.372/.444의 놀라운 출루 능력을 보이고 있다. Lopez와 Greene 둘 다 DL에 가기 전에는 아마도 메이저 입성은 어려워 보이지만...

Today's Music : X-Japan - Endless Rain (Live)



추억의 선곡.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도 그때 왜 그렇게 국내에서 X-Japan이 인기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나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 음악이었던 것 같고... 그나마 괜찮게 느낀 곡은 Say Anything 정도였다.

어쨌거나 내 취향과는 상관없이 이들은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었고,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인지 유난히 표절도 많았다. (팬이 많은데 표절을 감행하는 것은 무슨 깡인지 모르겠다만...) 특히 녹X지대의 "준X없는 이별"은 verse와 narration은 Endless Rain, chorus는 Say Anything을 합쳐 놓은 곡 같았던 기억이 난다. 어느 정도로 비슷했냐면... 그당시 노래방이 처음 퍼질 때여서 아직 일본 노래가 노래방에 없던 시절인데, 친구들이 "준X없는 이별"의 반주에 맞춰서 Endless Rain을 그냥 부를 정도였다. -_-;;;
Posted by FreeRedbird
:
4/12(미국시간)
Cardinals 5, Astros 0
Albert Pujols  2-for-3(HR), 4 RBI
Ryan Ludwick  4-for-4(3B)
Adam Wainwright  8 IP, 6 H, 1 BB, 7 K, 0 R

홈 오프닝 경기. Pujols와 Wainwright 둘이서 깔끔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4/14
Cardinals 2, Astros 1
Felipe Lopez  2-for-3
Brad Penny  7 IP, 3 H, 1 R(0 ER), 4 K

Penny와 Brett Myers가 투수전을 벌인 결과는...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Pujols의 안타로 2득점한 Cardinals의 승리로 끝났다.

4/15
Cardinals 1, Astros 5
시즌 성적 6승 3패
David Freese  2-for-4, 1 RBI
Kyle Lohse  7 IP, 5 H, 2 R(2 ER), 1 K

이번에는 series sweep에 성공하는가 했는데... 상대 선발 Bud Norris의 호투와 Mitchell Boggs의 삽질로 결국 마지막 경기는 놓치고 말았다. 이 게임은 Astros가 8연패 후 처음으로 건진 1승이었는데... 이전 8경기를 다 합쳐서 고작 14점을 뽑은 Astros가 이 게임에서 무려 5점이나 뽑다니 놀라운 일이다. -_-;;;  Lohse는 모처럼 좋은 투구를 했는데.. 역시 삼진이 1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stuff를 잘 말해 준다.

이렇게 해서 9게임을 치른 현재, 6승 3패로 지구 1위에 올라 있다. 주전들의 부상이 없다면 이 자리를 빼앗기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Jason LaRue가 DL로 가면서, 많은 이들이 Matt Pagnozzi의 콜업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Bryan Anderson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La Russa 감독이 아무리 Gagnozzi의 수비력을 칭찬해도, 구단 프런트는 다른 시각으로 선수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역전홈런을 날린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Stavinoha(오른쪽).

4/9(미국시간)
Cardinals 5, Brewers 4
Kyle Lohse  6 IP, 6 H, 4 R(4 ER), 3 BB, 3 K (ND)
Matt Holliday  3-for-4(HR, 2B), 2 RBI, 1 K
Colby Rasmus  0-for-2, 2 BB, 1 K
Nick Stavinoha  1-for-1(ph HR), 2 RBI

Brewers와의 원정 3연전. Lohse의 그저그런 선발 투구로 어려운 경기가 되었으나, 놀랍게도 9회 Trevor Hoffman을 상대로 Nick Stavinoha가 역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역전승했다. 드라마틱한 승리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Stavinoha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활약을 좀 더 해서 적당한 우완 릴리버와 트레이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4/10
Cardinals 7, Brewers 1
Jaime Garcia  6 IP, 4 H, 1 R(1 ER), 3 BB, 5 K, 10:2 GO:FO (W)
Mitchell Boggs  2 IP, 1 H, 0 R, 1 BB, 1 K
Yadier Molina  1-for-4(HR), 3 RBI, 1 K

좌완투수에 강한 Brewers 라인업과 에이스 Gallardo를 상대로 다소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는데, 적시타를 계속 터뜨려 준 타선과 Garcia의 호투로 낙승했다. 10:2의 GO:FO 비율에서 보듯 내용면에서도 좋은 투구였다. 올 시즌 Rasmus와 함께 대박이 예상된다.

4/11
Cardinals 7, Brewers 8
Chris Carpenter  5 IP, 7 H, 7 R(5 ER), 2 BB, 4 K
Albert Pujols  3-for-5(2 HR), 4 RBI
David Freese  1-for-4, 2 Error

Freese의 에러로 실점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Carpenter의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이날 7-4로 뒤지고 있던 9회에 또다시 Trevor Hoffman을 상대로 Pujols와 Holliday가 연타석 홈런을 날려서 7-7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에 McClellan이 McGehee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결국 패했다. 이 불펜은 답이 없다. -_-;;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Brendan Ryan을 대신하여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Ludwick이 2번으로 나왔는데,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 개막 전부터 예상했던 대로 1-2번의 출루율 문제와 불펜 불안이 팀의 약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 밖에는 별로 흠 잡을 데가 없어 보이는데 말이다...


그밖에.

Memphis(AAA)가 9일에 무려 18이닝짜리 게임을 했는데, 다행히 승리로 끝났다. 이날 상위타선은 무려 9차례씩 타석에 들어섰다.

Quad Cities(A)에서 시즌을 맞이한 Shelby Miller가 첫 선발 등판에서 4 IP, 7 K, 2 H,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Jon Jay가 AAA에서 첫 4게임 동안 .435/.458/.739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Today's Music : Nickelback - Burn It to the Ground(Live)



간만에 분위기를 바꿔서 요즘 음악을 골라 보았다. 가사가 좀 어이없는 곡인데...
Posted by FreeRedbird
:

Colby! Colby! Colby!

4/7(미국시간)
Cardinals 6, Reds 3
시즌성적 2승 0패

Adam Wainwright  7 IP, 3 H, 2 R, 2 ER, 2 BB, 6 K, 1 HR (W)
Colby Rasmus  2 for 2(1 2B), 2 BB
Matt Holliday  2 for 5(1 2B), 2 RBI
David Freese  2 for 4, 2 RBI


4/8
Cardinals 1, Reds 2
시즌성적 2승 1패

Brad Penny  7 IP, 6 H, 1 R, 1 ER, 2 BB, 4 K
Matt Holliday  2 for 4(1 HR), 1 RBI
Jason Motte  0 IP, 1 H, 1 R, 1 ER, 1 HR (L)

이렇게 해서 시즌 첫 3연전이 2승 1패로 끝났다.

선발투수들이 계속 잘 던져 준 것이 좋았다. 반면 불펜은 매 경기마다 실점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는 9회말에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패했다. Franklin이 2차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기는 했으나 그가 잘 던졌다기보다는 Ryan Ludwick의 호수비에 힘입은 바가 크다.

타선에서는 Colby Rasmus가 Spring Training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3연전에서 그의 Slash Stat은 .500/.692/1.000으로, 특히 13PA에서 5개의 볼넷을 골라낸 것이 아주 만족스럽다. Rasmus는 원래 이런 타자였다!! 그는 심지어 3루 땅볼에 2루에서 3루로 진루하는 대담한 베이스러닝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개막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링크

Adam Reifer를 AA로 올리고 Casey Mulligan을 A Adv.레벨로 내린 것은 작년의 성적을 고려할 때 다소 의외이다. Steven Hill은 올 시즌에 주로 포수로 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AA Springfield 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A Adv.에서 AA로 올라갈 때라고 하며, 주로 AA 레벨에서 해당 유망주가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판명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Quad Cities 역시 무척 재미있는 팀이 될 것 같다. 로스터에 Shelby Miller, Robert Stock, Joe Kelly 등 작년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자들이 포진하고 있고, 그밖에도 Matt Adams나 Tyler Bighames, Scott Schneider 등의 흥미로운 유망주들이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Today's Music : Quiet Riot - Metal Health (Live)



정겨운 구닥다리 락 음악.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시즌이 개막되었다.

4/5(미국시간)
Cardinals 11, Reds 6
시즌성적 1승 0패


Albert Pujols 4 for 5, 2 HR, 3 RBI
Colby Rasmus 2 for 4, 1 HR, 1 BB, 1 RBI
Yadier Molina 2 for 4, 1 HR, 4 RBI
Chris Carpenter 6 IP, 5 H, 2 R, 2 ER, 0 BB, 3 K (W)
Ryan Franklin 1 IP, 3 H, 2 R, 2 ER  -_-;;;

Cardinals가 홈런 4개를 날린 타선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ujols는 역시 Pujols였고, 5번으로 출장한 Rasmus도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을 뿐 아니라 Scott Rolen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여줬다. Rasmus는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플레이어이다.

그런데, Carpenter가 6이닝을 2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떠난 뒤, 불펜의 성적은 아래와 같다.
3 IP, 6 H, 4 R, 3 ER, 2 BB, 3 K

역시 개막 전에 예상했던 대로 허접한 불펜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을 듯한 느낌이다. 특히 명목상 클로저로 되어 있는 Ryan Franklin의 허접함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불펜이 무너질 경우 아직 경험이 일천한 Eduardo Sanchez 외에는 딱히 대안도 없다는 것이다. 불펜은 실제로 경기에 기여하는 수준보다도 선수들이나 감독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효과가 크다는 문제가 있다.

우려와 달리 Yadier Molina가 선발 출장하여 만루 홈런까지 날렸다. 일단 Pagnozzi가 메이저리그 주전 포수가 되는 어이없는 일은 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현지 팬들은 Gagnozzi라고 부르고 있는데... 솔직히 AAA 주전도 과분하다.)


불펜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작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의 운명도 결국은 Carpenter와 Wainwright의 건강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 둘이 1년 내내 DL에 가지 않고 시즌의 2/5를 책임져 준다면, 플레이오프에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시리즈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전력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DL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구단의 얄팍한 Depth를 고려할 때 시즌이 급격히 어려워질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
:

Twins의 새 홈구장인 Target Field.

Spring Traning의 마지막 일정으로, Cardinals는 주말 사이에 Minnesota Twins와 시범 경기를 두 차례 가졌다. Twins의 새 홈구장인 Target Field에서...

4/2 (미국시간)
Cardinals 8, Twins 4
ST성적 15승 13패

선발로 나온 Lohse는 5이닝 3K 2BB 2H 2실점으로 그냥 그런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Holliday가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하여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Rasmus도 홈런을 날렸다. La Russa 감독은 이날 Rasmus를 5번에 기용되었는데, Holliday가 부상중일 때는 4번으로도 여러 차례 기용했었다. 개인적으로는 Rasmus가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에 Johnny Damon형 리드오프로 성장해 주길 바랬었지만... 그의 장타력을 이용해서 5-6번에 배치하여 타점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번을 치게 되면 Pujols 때문에 도루를 못 하게 되어 그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Pujols는 타석에 섰을 때 주자들이 도루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4/3
Cardinals 3, Twins 8
ST성적 15승 14패

Jaime Garcia가 선발로 나와 5.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했다. 타선은 Kevin Slowey의 호투(6.1이닝 2실점)에 막혀 점수를 별로 내지 못했다. Slowey는 개인적으로 올해 대박을 낼 수 있는 투수라고 보고 있는데... Twins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참 짜임새 있는 로스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Joe Mauer를 제외하면 이 팀에는 Pujols나 Holliday, Carpenter, Wainwright 급의 수퍼스타는 없지만, 그만큼 특정 선수 몇 명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일부 주전의 부상에도 타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Spring Training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Francisco Liriano가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이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예전 Liriano-Scott Baker-Slowey라면 어느 팀과도 해 볼 만한 1-2-3선발이 아닐까?
(왜 이렇게 남의 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Twins는 내가 Cardinals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이다. 두 팀 사이의 격차가 꽤 크지만 말이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Spring Training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한 달 간의 Spring Traning 성적을 잠깐 살펴보자.

- Batters -

The Good
Colby Rasmus .362/.500/.707 (OPS 1.207), 5 HR, 16 BB/18 K
Matt Holliday .333/.467/.778 (OPS 1.245), 3 HR(36 AB)
Albert Pujols .306/.364/.633 (OPS .997), 4 HR
Ryan Ludwick .303/.342/.636 (OPS .978), 5 HR

이 네 명은 올 시즌 Cards 타선에서 3-6번을 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옛날 2004-2005년 타선에 근접하는 파괴력을 보여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요즘 La Russa 감독이 Rasmus를 5번에 자주 기용하고 있는데, 중간에 좌타자가 한 명 들어섬으로써 타선의 짜임새도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The Bad
Skip Schumaker .182/.222/.221 (OPS .443)
Brendan Ryan .231/.225/.436 (OPS .661)
Felipe Lopez .234/.265/.313 (OPS .578)

이 세 명 중 두 명이 Cards 타선의 1-2번을 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형편없는 출루율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Spring Training 기록에 너무 심각하게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이 "기록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믿을 만한 플레이어"들은 아니지 않나..??

- Pitchers -

The Good
Jaime Garcia  4.0 K/BB, 3.00 ERA
Kyle McClellan 2.4 K/BB, 1.38 ERA

Garcia는 충분히 5선발을 따낼 만한 좋은 투구를 보였다. Kyle McClellan도 비록 경쟁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상당히 잘 던져 주었다. 불펜에는 이미 Miller와 Reyes 두 좌완이 있으므로, K-Mac이 불펜에 있는 쪽이 모양새가 더 좋다.

The Bad: 없음
딱히 심하게 삽질했다고 할 만한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Penny, Carpenter, Wainwright의 ERA가 모두 5 이상이지만, K/BB와 같은 스탯으로 보면 모두 괜찮은 수준이다. Spring Training의 허접한 수비 수준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많은 실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규시즌에 가면 다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P.J. Walters가 AAA로 내려가면서, 25인 로스터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다음은 Cardinals의 현재 40인/25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이다. Jukich가 Reds로 돌아가고 Lugo가 트레이드되면서, 40인 로스터는 37명으로 줄었다. 개막 페이롤은 대략 92M 정도로 추측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Yadier Molina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고되었으며, 혹 컨디션이 안좋을 경우 LaRue가 대신 나오게 될 것이다. 어쨌든 둘 다 DL을 피하게 된 것으로 보이므로, Pagnozzi와 Anderson은 둘다 AA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내가 예상하는 개막전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Skip Schumaker, 2B
Brendan Ryan, SS
Albert Pujols, 1B
Matt Holliday, LF
Colby Rasmus, CF
Ryan Ludwick, RF
Yadier Molina, C
Chris Carpenter, P
David Freese, 3B

Ryan의 허접한 출루 능력을 고려하면 Freese를 2번으로 올리고 Ryan을 9번으로 내렸으면 하는데... La Russa 감독도 한 고집 하는지라 아마도 위와 같은 라인업을 내보낼 것 같다.


이런 저런 소식.

이전 글에 jdzinn님께서 댓글로 남겨 주신 바와 같이, Tommy Pham이 요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펄펄 날고 있다. 어쩌면 올해에는 08년 Daryl Jones처럼 한 번 터져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P.J. Walters의 어린 딸이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Annabelle Walters는 2월 10일, 예정일보다 무려 14주 빠른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당시 몸무게는 1.6KG에 불과했다. 두 달 가까이 열심히 살아 왔지만, 결국 4월 3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나 자신도 이제 겨우 3개월 된 아기 아빠로서,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P.J. Walters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오늘 Today's Music은 애도의 의미로 생략.
Posted by FreeRedbird
:
먼저 ST 소식부터.

3/29
Cardinals 5, Twins 3
ST성적 13승 11패

Jaime Garcia가 6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은 La Russa 감독이 공식적으로 Garcia를 5선발로 지명하기도 하였다. Garcia가 선발로 6이닝을 던지고 K-Mac이 이어서 구원 등판한 것은 이러한 구단의 결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게임은 9회말 3-3 동점에서 대타로 나온 Daniel Descalso가 끝내기 홈런을 날려서 승리하였다.


3/30
Cardinals 9, Mets 4
ST성적 14승 11패

Chris Carpenter가 볼넷을 6개나 내주며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다. Holliday가 홈런 2개를 기록했고, Ludwick과 Brendan Ryan도 역시 홈런을 날렸다. 이날 Jason LaRue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Matt Pagnozzi로 교체되는 사건이 있었다.

3/31
Cardinals 6, Nationals 9
ST성적 14승 12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10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그의 Spring ERA는 6.14이다. Carpenter와 동반으로 Spring Training 성적이 좋지 않은데... 그래도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시즌이 시작되면 이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날 게임은 Julio Lugo가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Pagnozzi가 계속 포수로 나온다. 이런 xx...

4/1
Cardinals 1, Marlins 3
ST성적 14승 13패

Brad Penny가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이전보다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Cards 타선은 고작 3안타에 그쳤다. 유일한 타점은 David Freese로부터 나왔다.


미국시간으로 4월 2일과 3일에는 올해 새로 개장하는 Target Field에서 Minnesota Twins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Twins의 강점이 홈구장인 Metrodome의 특성을 마스터하여 홈에서 매우 높은 승률을 올리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홈구장이 바뀌어서 오히려 불리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소식들.

1.
Julio Lugo가 Orioles로 트레이드 되었다. Cardinals는 5월까지 선수를 한 명 받거나(Player to Be Named Later), 아니면 현금(cash consideration)을 받기로 하였다. 트레이드와 상관없이 올해 9M에 달하는 그의 연봉은 Red Sox가 계속 부담한다.
Cardinals 공식 페이지 링크

이미 Lugo는 Felipe Lopez의 계약으로 인해 출장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 이에 구단은 트레이드를 물색하기로 하였고... 결국 Orioles로 가게 되었다. Orioles는 Brian Roberts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고, 마땅한 백업 내야수가 별로 없는 형편이어서, Lugo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Lugo는 구단에 이런저런 감사의 말들을 남기고,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좋은 분위기에서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구단 프런트에서 자신에게 현재 상황(출장기회가 별로 없음)을 설명하고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하겠다고 말했으며, 결국 그대로 해 주었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Lugo가 트레이드 되었다고 해서, Tyler Greene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단은 그냥 Mather, Stavinoha, Craig 모두를 벤치에 앉힐 모양이다. Mather와 Craig은 모두 1루와 3루를 볼 수 있으므로, Thurston이 여러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던 작년과 비교하면 벤치의 짜임새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Felipe Lopez는 유일한 미들 인필드 백업인 데다, 벤치의 유일한 좌타 옵션(Lopez는 스위치히터이고, 나머지 벤치 선수들은 모두 우타자이다)이어서, 올해 꽤 많은 타석을 얻게 될 것이다. 400 PA 이상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2.
Yadier Molina에 이어 Jason LaRue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포수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Spring Training 게임에서는 Matt Pagnozzi와 Bryan Anderson의 AAA 듀오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일단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막전에 출장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개막전 선발 포수로 Pagnozzi를 보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_-;;;

Today's Music : Twisted Sister - We're Not Gonna Take It (Official MV)



당시 MTV에서 크게 히트했다고 하는 뮤직비디오. 언제봐도 너무 유치하고, 너무 재미있다. 80년대는 여러가지로 참 재미있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희망과 낙관주의가 지배하던 시대. 음악에도 그런 분위기가 묻어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3/24 (미국시간)
Cardinals 4, Orioles 2
ST성적 9승 10패

이 게임은 Freese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선발로 나온 Rich Hill은 3이닝 4안타 3볼넷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제 거의 5선발 경쟁에서 이탈한 느낌이다.

3/25
Cardinals 2, Mets 1
ST성적 10승 10패

Cards의 2점은 Pujols와 Brendan Ryan의 홈런으로 얻은 것이다.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6이닝 2H 7K로 뛰어난 투구를 하였다. 상대 타선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3/26
Cardinals 4, Nationals 7
ST성적 10승 11패

선발 Wainwright는 6이닝 동안 8H 8K 5실점(4 자책). Stavinoha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27
Cardinals 3, Marlins 2
ST성적 11승 11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6이닝 5H 6K 1실점의 호투를 했다. 그래도 그의 Spring Training ERA는 아직도 6.10이다. 이날 Cards 타선은 4안타로 간신히 3점을 얻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날도 또 Marlins 마무리 Leo Nunez로부터 결승점을 뽑아냈다.

3/28
Cardinals 10, Mets 5
ST성적 12승 11패

별 의미는 없으나, 올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선 것 같다. Kyle Lohse는 5.1이닝 동안 5H 4K 2BB 2실점으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자들은 이날 홈런 3개, 3루타 1개, 2루타 3개 등 19안타를 터뜨렸는데, Pujols(홈런/2루타, 4타수 3안타), Rasmus(홈런, 4타수 2안타), Craig(3루타/2루타, 5타수 3안타) 등이 활약하였다.


Spring Training은 이제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Cardinals는 4월 5일(미국시간)에 Cincinnati Reds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런저런 소식.

Tyler Greene, Jon Jay, Adam Ottavino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총 28명의 플레이어가 남아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포지션 경쟁을 보면...

5선발 : Jaime Garcia vs K-Mac
STLTODAY의 Joe Strauss가 리포트한 것과는 달리, La Russa 감독은 아직도 5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다. 1-2일 안에 아마 최종 발표가 나올 것이다. Rich Hill은 거의 탈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 Garcia와 K-Mac중 선발 경쟁에서 패하는 사람이 불펜으로 가게 될 것이다. 아직 메이저리그 캠프에 P.J. Walters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Nick Stavinoha
Jon Jay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외야 백업 한 자리는 Joe Mather로 확정된 분위기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Craig(.304/.385/.630)와 Stavinoha(.375/.380/.542)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ST 기록에서도 둘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타율에서는 Stavinoha가 앞서지만, 선구안이나 장타력에서는 Craig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tavinoha는 수비도 안되고, 사실상 컨택 능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1 tool player임을 고려할 때(현지 팬들로부터 일명 Big Aaron Miles라고 불리고 있다), Craig를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Craig는 1루, 3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백업요원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있다.

내야 유틸리티맨 경쟁은 Greene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Lugo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Cardinals가 10명의 마이너리거를 방출하였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Brad Furnish(LHP), Tyler Lavigne(RHP-이하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때까지 모두 RHP임), Randy Santos, Adam Veres, Santo Maertz, Charlie Zink, Pedro Rodriguez, Yoffri Martinez, Travis Mitchell(OF), Edwin Gomez(OF)

Furnish는 2006년 2라운드에 지명되어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지만... 삽질만 거듭한 끝에 AA를 못 넘고 방출되었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Adam Veres의 방출이 다소 의외이다. 08년 49라운드 지명으로 작년에 Quad Cities에서 33경기에 나와 8.3의 K/9 비율을 기록하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RA는 4.00이었다.)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투수 depth가 형편없는 상태인데 왜 굳이 방출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Rule 5 드래프트 때 Cubs에 지명되었던 Mike Parisi가 Cubs로부터 방출되었으나, 이미 한 번 outright되어 마이너리그 행을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Parisi가 Cardinals AAA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는 Cubs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Cubs에 남는 쪽을 선택하였다. -_-;;

Today's Music : Peter Gabriel - Come Talk to Me (Live, ft. Paula Cole)



Peter Gabriel은 국내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된 뮤지션이다. 뭐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원곡에서는 Sinead O'Connor가 듀엣으로 불렀었는데... 이 공연에서는 Paula Cole이 훌륭하게 대신해주고 있다. 이 공연 DVD는 지금 보면 약간 옛날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꽤 볼만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3/18(미국시간)
Cardinals 3, Braves 5

ST성적 5승 8패

Rich Hill이 3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면서 3실점했다. 역시 컨트롤이 문제인데... 5선발 경쟁이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19
Cardinals 6, Marlins 7
Cardinals 5, Nationals 13
ST성적 5승 10패

이날은 Split-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이 벌어졌다. 덕분에 평소에 잘 안 보이던 선수들이 여럿 나왔는데... Cards의 비밀병기인 Amauri Cazana(Marti)가 양쪽 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와 두 경기에서 모두 2루타를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Pujols가 ST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Rasmus는 Holliday가 없는 동안 계속 중심타선에 기용되고 있는데, 이날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Marlins전 선발은 Chris Carpenter였는데... 1회에 무려 6점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3이닝 1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Nationals전은 주로 AAA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는데... K-Mac, Lynn, Kinney, MacLane 네 명의 투수가 모두 허접한 투구를 한 끝에 무려 13점을 내주고 패했다.

3/20

Cardinals 6, Mets 5
ST성적 6승 10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6K 무실점의 호투를 하였으며, Rasmus는 2점 홈런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였다. Hawksworth와 Motte의 삽질로 거의 날릴 뻔한 경기였으나, Gotay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22
Cardinals 13, Red Sox 8
Cardinals 6, Astros 4
ST성적 8승 10패

이날도 Split 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을 하였다.
Red Sox전은 Cards가 메이저리그와 AAA 선수를 반씩 섞은 팀을 내보낸 데 비해 Red Sox는 거의 AAA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런 AAA선수들을 상대로 Brad Penny가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Cards 타선은 6타수 4안타(2루타 2개)의 Schumaker를 선두로 20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았다. Holliday가 부상 후 처음으로 라인업에 복귀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Astros전은 선발로 나온 Lohse(5이닝 3실점)보다도 Jaime Garcia(4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가 돋보였다. Rich Hill과 K-Mac이 최근 등판에서 모두 삽질을 하여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타석에서는 Freese(3점홈런, 4타수 2안타)의 활약이 좋았다.


이런저런 소식들.

Pujols MRI 촬영. 두둥...!!! 허리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워낙 몸 여기저기에 늘 부상을 달고 사는 플레이어인지라 그다지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만약 Pujols가 아무런 부상이 없다면 어떤 시즌 성적을 내 줄 수 있을까?  70홈런? 타율 .370? 장타율 .700?

Rule 5 Draftee였던 Ben Jukich가 Reds로 다시 돌아갔다. 좌완 릴리버 두 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Garcia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Jukich의 자리는 없었다. 차라리 우완이었으면 오히려 로스터 진입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Josh Kinney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그간의 삽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인데... Kinney가 이탈하고 FA투수를 더 이상 계약하지 않으면서 Boggs와 Garcia가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inney는, 사실 2006년 플레이오프 때의 활약을 빼면, 참 그저 그런 릴리버이다. 이대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들지 못하더라도 그다지 놀랄 것은 없다고 본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로스터가 많이 줄어들었다. 위의 Kinney를 비롯하여 MacLane, Lynn, Shelby Miller, Pagnozzi, Oneli Perez, Fernando Salas, Pete Parise, Eduardo Sanchez, Ruben Gotay 등이 모두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개막전 로스터가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아직 경쟁 상태로 남아있는 포지션을 보면...

5선발 : Garcia vs K-Mac vs Rich Hill
Jaime Garcia가 너무 잘 던지고 있어서 사실 경쟁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단은 원래 Garcia가 Tommy John 수술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는 것을 고려하여 AAA에서 이닝을 컨트롤할 생각이었으므로, 프런트의 의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내야 유틸리티 : Julio Lugo vs Tyler Greene
원래는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입성이 매우 유력했는데, Felipe Lopez 계약으로 인해 둘 중 하나만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Lugo는 Lopez와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어이므로, 수비와 주루가 좋은 Tyler Greene이 더 좋은 벤치 파트너이지만, Lugo는 "검증된 메이저리거"라는 감독이 매우 좋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Lugo가 부상중이어서 비교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Joe Mather vs Nick Stavinoha vs Jon Jay
2개의 자리를 놓고 네 명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일단은 CF 수비가 가능한 Mather와 Jay 중 한 명과 코너 외야수로서 대타 능력을 제공하는 Craig와 Stavinoha 중 한 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된다. Rasmus가 좌타이므로 같은 좌타자인 Jay보다는 우타자인 Mather가 조금 유리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며, 필요시 3루나 1루까지도 커버가 가능한 Craig가 수비가 안되는 Stavinoha보다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지만, Stavinoha도 이번 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끝까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Today's Music : Scorpions - Crossfire (Studio Rehearsal Live)



Scorpions의 해체를 기념(?)하여 한 곡 더 골라본다. 이 곡은 베를린필과의 협연 실황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 오케스트라 버전보다는 원곡이 훨 낫다. 링크한 버전은 스튜디오 라이브인데, 이런 레어 오디오 클립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지금 나에게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아마 TOP 30에도 못 들 것 같지만... 사실 중학교때 내가 생전처음 산 CD가 바로 Scorpions의 베스트였다. 그것도 EMI의 정규반이 아닌 이탈리아산 짝퉁 베스트 앨범이었다. (이런 CD가 어떻게 동네 레코드점에 유통이 되었는지도 미스테리하다.) 옛날에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 음악을 많이 듣던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 음악은 추억을 보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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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미국시간)
Cardinals 5, Mets 6
ST성적 5승 6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3.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그저 그런 성적을 보였다. Penny는 타구에 두 번이나 맞았으나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없는 듯하다. 이날 게임은 Holliday와 Brendan Ryan이 부상 중임을 감안하면 현재 구성 가능한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웠는데, 9회말에 Pete Parise가 끝내기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3/16
Cardinals 2, Nationals 4
ST성적 5승 7패

4점의 실점은 모두 선발 Kyle Lohse가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으며 내준 것이다. 나머지 5이닝은 Trever Miller, Jaime Garcia, Ryan Franklin이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특히 Garcia가 3이닝을 던지며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비록 상대가 Adam Kennedy가 3번으로 기용된 허접 라인업이었지만, 이런 호투가 계속될 경우 선발이든 불펜이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소식들.

미국시간으로 3월 15일, 6명의 플레이어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Bryan Anderson, Mark Hamilton, Daryl Jones, Shane Robinson, Tyler Norrick, Francisco Samuel이 그들이다. 이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어차피 거의 없었지만... Bryan Anderson이 Matt Pagnozzi보다 먼저 메이저리그 캠프를 떠나게 된 것은 역시 유감스럽다.

STLTODAY 사이트에 Colby Rasmus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원문 링크) Joe Strauss는 뻘소리를 많이 하는 3류 리포터이지만, 이번 글은 꽤 읽을 만 했다. 내용은 2009년에 Rasmus가 부상(탈장) 및 그로 인한 체중 감소(약 11kg),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임신(10월에 출산했음) 및 이로 인한 아버지와의 심각한 갈등(아버지 Tony Rasmus는 유명한 고교야구 코치이며, 프로 데뷔 이후에도 Colby Rasmus의 타격을 계속 지도해 왔다), 루키로서의 스트레스, 타격코치 Hal McRae와의 갈등(헉!) 등으로 작년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었지만, 올해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코치 Big Mac과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것은 Spring Training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기사이긴 하지만, 언급된 사건들이 추측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모두 실제로 벌어진 일들이고, 요즘 캠프에서 Rasmus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므로, 올 시즌은 정말 기대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ESPN의 Buster Olney가 뜬금없이 Pujols-Howard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여 난리가 났었는데... 본인들도 기분나빠하고 있고, 별로 언급할 가치가 없는 것 같다. 하여간 ESPN과 같은 메이저 매체에도 쓰레기 리포터들이 꽤 많다.


Today's Music : Scorpions - Believe in Love (Official MV)



이번 3월 19일 발매되는 신보 "Sting in the Tail"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한 Scorpions의 곡을 골라 봤다. 69년에 결성되었으니 무려 40년 넘게 활동을 해온 셈이다. 이들은 "Wind of Change", "Holiday", "Send Me an Angel", "Always Somewhere", "Still Loving You", "Moment of Glory" 등 발라드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이 곡 "Believe in Love"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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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미국시간)
Cardinals 5, Marlins 3
ST성적 3승 5패

Kyle Lohse가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였다.
이날 타선은 Gotay-Lugo-Solano가 1-3번을 치는 등 전형적인 Spring Training식 허접 타선이었는데... 2-0으로 끌려가다가 9회에 Marlins 클로저 Leo Nunez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3/12 : Red Sox전이었으나 연기됨

3/13
Cardinals 8, Astros 5
ST성적 4승 5패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4안타로 2실점하였다.
Albert Pujols가 처음으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2루타 1개 포함)를 기록하였다.
Ryan Franklin은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맞고 2실점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 강조하지만 우완 불펜진이 올해 Cards 최대의 약점이 될 것이다. 미들-셋업-클로저 모두 불안하기만 하다.

3/14
Cardinals 7, Nationals 3
ST성적 5승 5패

이 게임은 Stephen Strasburg와 Adam Wainwright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Strasburg는 3이닝 2K 2안타 무실점, Wainwright는 4이닝 2K 3안타 2실점으로, 기록상으로는 Strasburg의 판정승. 이날 무려 30mph의 광풍이 부는 등 경기장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Strasburg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97마일의 패스트볼을 계속 꽂았다고 한다. 괴물은 괴물이다.

Colby Rasmus는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4번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Strasburg가 유일하게 볼넷을 허용한 것도 Rasmus에게였다. 그는 이번 ST에서 현재까지 31타석에 나와 9볼넷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Slash Stat은 무려 .364/.548/.682로 Cardinals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ST 성적은 별로 크게 의미를 둘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볼넷을 고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사실 Rasmus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구안이 꽤 좋은 타자였다. 작년에 닥치는 대로 마구 휘두른 것은 어쩌면 Ankiel과의 CF 주전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나 Hal McRae의 악영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기타 소식.

- Dave Duncan이 Shelby Miller에게도 투심 그립을 가르쳤다고 한다. -_-;;; Duncan 코치는 Miller의 투심이 그의 포심만큼 좋은 무브먼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데... 과연 믿어도 될까?

- 다음 주말에는 Brendan Ryan이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가 계속해서 Jamie Garcia를 칭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K-Mac이 5선발을 맡고 Garcia가 Wainwright처럼 불펜에서 1년을 보내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 Kinney가 어깨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주사를 맞았으나,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간추린 Spring Training 소식.

3/8(미국시간)
Cardinals 6, Red Sox 7(Box Score 링크)
ST성적 1승 4패

Chris Carpenter가 첫 실전 피칭을 했다. 2이닝 4안타 1실점.
역시 실점은 Eduardo Sanchez와 Evan MacLane 등 AAA 투수들이 거의 다 했다.


3/9
Cardinals 6, Twins 7
ST성적 1승 5패

Adam Wainwright가 선발로 나와 2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Wainwright는 폭투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Rasmus가 3번 타순에 기용되었는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는 2점 홈런이었다.


3/10
Cardinals 6, Nationals 4
ST성적 2승 5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4이닝 1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Ryan Franklin은 1.1이닝 5안타 3실점.
이날은 Freese-Stavinoha-Rasmus가 각각 3, 4, 5번을 쳤는데.. 이런 허접 타선으로도 승리를 거두었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Allen Craig가 홈런 및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Albert Pujols는 허리 부위의 부상으로 아직 한 게임도 뛰지 못하고 있으며, Matt Holliday도 흉곽 부위의 통증으로 오늘 출전하지 못했다. 이들 둘이 돌아오려면 며칠 더 걸릴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허접스러운 라인업을 좀 더 보게 될 듯 하다. 물론 그 덕분에 Mather나 Craig 등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Dave Duncan 코치가 Brad Penny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_-;;;
Penny는 평소 포심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70%를 넘나들 만큼 포심의 의존도가 심한 투수이므로, 구질을 다양화하는 것은 일단 좋은 일이다. 근데 모든 투수를 이렇게 획일적으로 개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다...

Josh Kinney가 어깨 부위의 이상으로 MRI 촬영을 했다고 한다. 올해 Cards의 최대 약점은 우완 릴리버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Posted by FreeRedbird
:
Spring Training 게임을 매일 리포트하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차피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딱히 할 얘기가 많은 것도 아니므로 -_-;;  2-3일씩 묶어서 간간이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3/5(이하 미국시간)
Cardinals 3, Mets 7(이하 Box Score 링크)
ST성적 0승 2패

Brad Penny의 캠프 데뷔전... 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깨나 팔꿈치에 무슨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다지 신경 쓸 것 없어 보인다.

Lance Lynn의 3이닝 3K 무실점 호투 정도가 인상적이었다.


3/6

Cardinals 5, Marlins 6(연장 10회)
ST성적 0승 3패

Fernando Salas가 난타를 당했고, Oneli Perez가 결승점을 내주었다. 캠프 개막전에서도 그랬지만, 메이저리거와 AAA 선수의 실력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캠프 초반, Rasmus의 타격감이 좋아 보인다.
Brad Penny의 부진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서 Rasmus의 활약에 괜히 올 시즌이 기대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것이지만... 팬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 아닌가? ^^


3/7
Cardinals 7, Marlins 4
ST성적 1승 3패

이날 경기는 McClellan이 선발이었고 Rich Hill이 두 번째 투수였는데, 두 선수가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코치진이 McClellan에게 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수 기용이라고 하겠다. McClellan은 3이닝 4K 무실점, Rich Hill은 2이닝 2K 1실점. 둘 다 볼넷은 없었다.

Hill이 내준 1점 이외의 3점은 모두 Blake Hawksworth가 실점한 것이다. 앞의 글에 lecter님이 리플로 달아 주신 것처럼 Kiko Calero가 Met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데... 단돈 0.5M이면 Calero를 셋업맨으로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왜 계약을 안했을까..??? 정녕 Hawksworth 등의 그저그런 투수들에게 게임의 중후반을 의지해야만 한다는 말인가... -_-;;


그밖에.

Shane Robinson이 요즘 내야수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Skip Schumaker의 성공적인 2루수 전업으로 "허접 포수-->릴리버 전향"에 이어 "허접 외야수-->내야수 전향"이라는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La Russa 감독이 지향하는 "전 내야수의 유틸리티 외야수화"와 함께 3대 포지션 변경 전통이라고 해도 될 듯)

문제는 Shane Robinson의 마이너리그 통산 OPS가 .697에 불과할 만큼 형편없는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Brendan Ryan 급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런 타격 능력을 메이저리그에서 정당화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Today's Music : The Who - I'm One (Live)



73년의 공연 영상.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음악이 좋으니까.. 게다가 Keith Moon을 볼 수 있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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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Mac에게 타격 지도를 받고 있는 Brendan Ryan.

Brendan Ryan이 미국시간으로 2월 9일에 오른 손목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링크(The Cardinal Nation)

Brendan "Boog" Ryan은 작년 시즌에 발군의 수비 실력과 그럭저럭 봐줄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일약 Cardinals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였다. 올 시즌도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 확정적이었으나, 이 수술로 약간 의문부호가 붙게 되었다.

구단에 따르면 Ryan은 앞으로 3주간 배트를 휘두르는 일이 금지될 것이며, 이후 재활을 거쳐 시즌 개막 때에는 완벽히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Cardinals의 메디컬 리포트임을 감안하면,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Ryan은 2007년 무렵부터 손목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2008년 시즌은 손목으로 인해 거의 날리다시피 하였다. 이 수술로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손목이 타자에게 매우 민감한 부위라는 점이 우려되기도 한다. 만약 Ryan의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되면, Tyler Greene과 Julio Lugo, Ruben Gotay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뒤의 두 명은 유격수 수비가 안 되지만, La Russa 감독은 의외로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편이어서...)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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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2010년의 Spring Training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

Cardinals의 일정은... 투수와 포수들은 2월 17일까지 Florida의 Jupiter에 있는 Spring Training Camp에 모이도록 되어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22일까지 합류하도록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레벨의 Spring Training에는 40인 로스터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과 NRI(Non Roster Invitee)들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Cardinals는 40인 로스터의 38명에 NRI 17명을 더해서 모두 55명으로 Spring Training을 시작한다.

아래는 이번 Spring Training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명단이다. 굵은 글씨가 40인 로스터에 소속된 선수들이며, 나머지는 NRI이다.

Starters (8+3)
Mitchell Boggs
Chris Carpenter
Jaime Garcia

Kyle Lohse
Adam Ottavino
Brad Penny
Adam Wainwright
P.J. Walters
Rich Hill
Lance Lynn
Evan MacLane

Relievers (10+5)

Ryan Franklin
Blake Hawksworth
Ben Jukich
Josh Kinney
Kyle McClellan
Trever Miller
Jason Motte
Tyler Norrick

Dennys Reyes
Francisco Samuel
Pete Parise
Oneli Perez
Fernando Salas
Eduardo Sanchez
Charlie Zink

Catchers (4+4)
Bryan Anderson
Jason LaRue
Yadier Molina
Matt Pagnozzi

Tony Cruz
Charles Cutler
Steve Hill
Robert Stock

Infielders (7+4)
David Freese
Tyler Greene
Mark Hamilton

Julio Lugo
Albert Pujols
Brendan Ryan
Skip Schumaker

Daniel Descalso
Ruben Gotay
Pete Kozma
Donovan Solano

Outfielders (9+1)
Allen Craig
Matt Holliday
Jon Jay
Daryl Jones
Ryan Ludwick
Joe Mather
Colby Rasmus
Shane Robinson
Nick Stavinoha
Tyler Henley


포수들을 보면 Cutler나 Stock과 같이 메이저리그와는 아직 거리가 먼 유망주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래 Spring Training에서는 투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포함 여부와는 상관없이 많은 수의 포수를 소집하곤 한다.

정말 의외의 이름이 하나 끼어 있는데... 바로 Pete Kozma이다. 포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격수는 투수의 훈련을 돕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도대체 얘는 왜 메이저리그 쪽 Spring Training에 끼게 되었을까? 작년에 심하게 삽질을 한 것에 대해 사기라도 진작시키려는 것일까???

Spring Training 시작까지는 아직 2주가 남아 있다. 그동안 Smoltz나 계약했으면 좋겠는데...

Today's Music : Collective Soul - Blame (Live at Woodstock 99)



찾기 어려운 귀한 영상이다. Audio quality가 썩 좋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곡이 이들 최고의 명곡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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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의 2009 드래프트 31라운드 지명자인 Tyler Bighames가 2차례에 걸친 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Bighames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닌 고졸 유격수로, 대학 진학이 유력했으나 Cardinals가 큰 돈을 쥐어주면서 마음을 돌려 입단시킨 바 있다. 원래 유격수로 드래프트 했지만, 팀은 그를 외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야기같지 않은가? 한마디로 Tommy Pham ver. 2 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2009년에 Cardinals 팜 시스템에서 약물사용 적발로 출장정시 처분을 받은 유망주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30개 구단 중 Mets(8명)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참 자랑스럽기도 하지...

약물 출장정지 리스트(The Cardinal Nation Blog)


얼마 전에는 David Freese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음주 역시 구단 내에서 잊을 만 하면 반복되는 상습적 문제이다. La Russa 감독부터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고, Josh Hancock은 음주운전 도중 정차해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Scott Spiezio는 알콜 및 약물중독으로 2007년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2008년 초 결국 음주운전 및 뺑소니,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역시 야구 인생을 종치고 말았다.


팬으로써 자꾸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는 것은 심히 불쾌한 일이다.

이거 구단 내의 기강이 너무 해이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음주 및 약물남용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구단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등 강력한 대응을 통해 분위기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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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가 Matt Holliday에 8년, 연평균 16M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MLBTR 링크

연평균 16M으로 8년이면 총액은 128M 수준이 된다. Cardinals 구단 역사상 최대의 거액 계약 제안이기는 하나 Mark Teixeira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Scott Boras로서는 불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연평균 16M은 Holliday의 플레이 수준을 생각할 때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8년이라는 기간은 지나치게 긴 감이 있다. 2017년에 과연 Holliday가 이정도 연봉을 받을 만큼 잘 해주고 있을까? 별로 자신이 없다.

또한, 2011년 이후에는 Pujols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데... 적어도 A-Rod 수준의 연봉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충 연평균 30M 수준이라고 하면... 1년에 46M의 거액을 Pujols와 Holliday 두 명에게 지불하는 셈이 된다. Yankees처럼 연봉 총액이 200M이라면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연간 연봉 총액이 100M을 넘지 않고 있는 Cardinals로서는 50% 가까운 돈이 두 명에게만 묶이게 되어 부담이 무척 크다. 둘 중 하나가 부상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갑자기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Wainwright와의 계약이 끝난 후의 계약 연장에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Holliday를 잡게 되면, 3루에는 David Freese를 기용하거나 Joe Crede와 같은 저렴한 3루수와 계약하게 될 것이다. Holliday를 5 WAR, David Freese 혹은 Joe Crede를 2 WAR라고 보면... 도합 7 WAR에 연간 16M~17M이 된다.

Holliday 대신 Chone Figgins와 Mike Cameron을 계약했다면 어땠을까?? Figgins는 4년 36M, Cameron은 2년 16M에 계약했으므로 이들도 연간 17M 정도가 되지만, 계약 기간이 훨씬 짧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Figgins를 4 WAR, Cameron을 3 WAR라고 보면 기대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수준도 거의 동일하게 된다. 타선의 짜임새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편인데, Figgins를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Cameron을 4번 혹은 5번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 Holliday + Freese의 경우에는 Schumaker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담당할 타자가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뭐... 이미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고.. 이제는 Holliday와 Boras가 어떤 반응일 보일 지가 궁금해진다.



David Freese가 음주 운전으로 적발되었다고 한다.

Freese는 지난 오프시즌에 자동차 사고로 부상당하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주전 자리를 빼앗기고 시즌의 절반 이상을 날려버린 바 있었다. 이번에는 음주 운전이라니... 그는 아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건 그렇고... 구단 내에 음주운전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La Russa 감독 음주운전 적발, Josh Hancock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 등) 약물복용으로 징계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갑자기 찾으려니 못 찾겠는데... 약물복용 징계 선수의 숫자도 30개 구단 중 상위 10개 구단 안에 포함되고 있었다) 이런 일들은 야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일들에 지나치게 관대한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좋지 않다고 본다.

Today's Music : The Killers - All These Things that I've Done (Live)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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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McGwire

오옷..!!! 오프시즌 첫 뉴스치고는 엄청나게 흥미로운 뉴스가 등장했다....!!!

ESPN 및 MLB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Mark McGwire가 Cardinals의 타격 코치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http://stlouis.cardinals.mlb.com/news/article.jsp?ymd=20091025&content_id=7544500&vkey=news_stl&fext=.jsp&c_id=stl

아직 구단으로부터 공식 발표는 없으나, MLB.com에 보도된 만큼, 거의 사실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올 시즌 Cardinals의 성급한 타격 스타일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고, 아마도 구단 프런트도 예외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결국 이렇게 해서 Hal McRae는 짤리게 된 것 같다.

McGwire는 이전에도 Cardinals의 Spring Training Instructor로 일한 적이 있고, 겨울에 Skip Schumaker와 Matt Holliday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의 개인 훈련을 지도한 바 있다. Schumaker의 경우는 그의 지도가 좋은 결과를 낳았지만, Holliday의 경우는 올 시즌 상반기의 부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다지 결과가 좋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다 적용할 수 있는 만능의 방법 같은 것은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McGwire의 코치 기용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있다. 어쨌거나 McGwire가 97년에서 2001년까지 Cardinals에서 뛰었던 수퍼스타였던 것이 사실이고... 내가 이 무렵부터 Cardinals의 팬이 되었다보니 그에 대해서는 호감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불분명한 태도, 특히 증언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어물쩡 넘어가 버린 것은 역시 불쾌한 부분이다. 그가 정말로 타격 코치가 되어 야구장에 복귀한다면...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McGwire 본인의 공식적인 확인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McGwire는 선구안이 매우 좋은 타자였다는 것이다. 그의 커리어 통산 ISO OBP는 무려 .131에 달한다. (참고로 Hal McRae의 선수시절 통산 ISO OBP는 .061이다.) 물론 90년대 후반 들어서 그가 약물의 힘으로 초인적인 홈런 타자가 되면서 투수들이 고의사구를 많이 던진 탓도 있지만... Oakland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보아도, 1990년 시즌에 그는 이미 110개의 볼넷을 얻고 있었다. 이 중 단지 9개만 고의사구였으므로, 그의 선구안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시즌 Cardinals 타선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석에서의 선구안과 참을성이었으므로, McGwire의 영입으로 이러한 문제가 개선될 수 있다면 보다 강력한 타선이 될 것이다.


한편으로... Tony La Russa 감독 역시 Cardinals 잔류가 거의 확정되었다고 한다. 위의 McGwire 기사를 보면 La Russa 감독과의 연장계약이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La Russa 감독의 거취에 따라 결정하겠다"라고 했던 Dave Duncan 투수코치 역시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가 남으면 나도 남겠다라니 이건 뭐 애들도 아니고... -_-;;; ) La Russa - Duncan - McGwire의 코치진이라... 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Today's Music : Anthrax - Indians (Original MV)
http://www.youtube.com/watch?v=Hm4ohAcGJWg

그냥.. 오늘은 이런 걸 듣고 싶은 기분이 되어서리...
지난번에 동영상을 직접 걸어 봤더니 역시 RSS Feed가 안된 모양이다. -_-;;; 다시 그냥 링크만 거는 것으로 돌아갔다. 혹시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아시는 분?? 동영상을 직접 붙이면 RSS Feed가 안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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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이런저런 소식 모음.


1. Albert Pujols의 팔꿈치 수술

Pujols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오른 팔꿈치에 여러가지 부상을 입은 채로 계속 뛰어 왔다. 만성적인 족저근막염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어김없이 MVP 레벨의 성적을 남기는 것을 보면 인간인지 야구 머신인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도 팔꿈치 신경 부위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었는데... 올해도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팔꿈치에 생긴 다섯 개의 골극(bone spur)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특히 투수들의 경우 Tommy John 수술의 전조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Pujols의 경우도 이미 인대가 상당히 손상되어 있어서 언젠가는 Tommy John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 다만 그가 1루수여서 힘껏 송구하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술 시기를 미룰 수 있을 뿐이다.

Fox Sports의 Ken Rosenthal은 이 수술이 Cardinals의 공식 팀닥터 George Paletta와 팔꿈치 수술의 대가 James Andrews에 의해 집도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Cardinals 구단의 공식 발표에서는 James Andrews만 언급되었다. 내년 spring training의 참가에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수술이 bone spur의 제거만으로 끝난다면, 회복 기간이 더 오래 소요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


2. John Smoltz의 재계약 가능성?

John Smoltz가 Cardinals와 재계약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였다. Smoltz는 기자들에게 "여기에 남는 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건 별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으며, 심지어 팀 동료 Ryan Franklin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Smoltz가 20년 동안 뛰었던 Atlanta보다도 St. Louis를 더 마음에 들어한다고 말했다.

시즌의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린 NLDS 3차전에서, Smoltz는 5타자 연속 삼진으로 그의 강력한 구위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문제는 역시 나이와 건강인데... 내년이면 43세가 된다. 선발로 200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솔직히 거의 기대가 되지 않으므로, 적당한 금액에 계약해서 셋업맨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언제든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수 있는 Smoltz가 불펜에 항시 대기하게 되면 내년 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플레이오프 때처럼 Franklin이 삽질할 경우, Smoltz를 대신 클로저로 기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Cardinals, 마이너리거 12명 방출

방출된 유망주 및 소속팀은 다음과 같다.

Palm Beach (A Adv)
Elvis Hernandez(RHP)

Quad Cities (A)
Guillermo Toribio(2B)
Jack Cawley(C)

Batavia (SS A)
Tyler Leach(RHP)

Johnson City (Rookie Adv)
Matt Rigoli(1B)

DSL (Rookie)
Michael Avila(2B)

VSL (Rookie)
Jose Cortez(OF)
Moises Marquez(IF)
Carlos Yeguez(SS)
Ruben Alvarado(LHP)
Fabian Marquez(RHP)
Gregorio Ramos(RHP)

이들 가운데 눈에 띄는 이름은 Elvis "Mosquito" Hernandez 정도이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2005년에 계약한 그는 이후 뛰어난 탈심진 능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결국 제구력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올해 29이닝에서 무려 30개의 볼넷을 허용한 뒤 방출되고 말았다.


Today's Music : Starship - We Built This City (Official MV)
http://www.youtube.com/watch?v=uH-UqB7uYiE

이 시절의 뮤직비디오를 지금 다시 보면 꽤 재미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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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gers에 3연패 하여 NLDS에서 탈락.
이렇게 해서... 시즌이 끝나 버렸다.


오늘 La Russa 감독은 침체에 빠진 타선을 어떻게든 해 보기 위해 Ludwick을 2번에 기용하는 등 변화를 주었지만.. 상대 선발 Vincente Padilla에게 7이닝동안 4안타 무득점에 그치는 등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8회에 Pujols의 적시타로 간신히 한 점을 만회한 것이 고작이었다.

역시 Holliday의 에러로부터 시작된 2차전의 역전패가 가장 뼈아픈 순간이긴 하지만... 3경기 동안 타선이 고작 5득점에 그쳤다는 것이 아마도 가장 큰 문제였을 것이다. 경기당 2점도 내지 못해서는 선발투수들이 완봉승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빛났던 플레이어는 Colby Rasmus였다. 9타수 4안타에 2루타 3개 포함, 볼넷 2개로 .444/.545/.778의 빼어난 활약을 보여 주었다. 올해는 데뷔 첫 해로 비록 OPS가 .714에 그쳤지만, 앞으로 정말 대단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 (마이너에서 항상 아주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Rasmus가 왜 정규시즌에서는 그렇게 아무 공이나 휘두르는 모습을 보였을까? 역시 Hal McRae가 문제가 아닐까..??)

Matt Holliday는 3게임에서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상대 감독이 Pujols에게 아무런 기회를 주지 않기로 작정한 상황에서, 바로 뒤의 Holliday가 이렇게 부진해 버리면 득점하기가 어려운 것은 자명하다고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외야에서의 치명적 에러까지 더해서... 과연 이번 오프시즌에 Cardinals와 재계약이 잘 이루어질지 궁금해졌다. 가장 기대하던 플레이어가 시리즈를 날리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셈이니...


어쨌든. 이렇게 되어 버렸지만... 그동안 모두들 고생해 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Spring Training으로부터 지금까지, 정말 긴 시즌이었다. NL 중부지구 1위, Carpenter와 Wainwright의 사이영상 급 활약, 아마도 또 한번의 MVP 수상이 확실시되는 Pujols, Carpenter의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 상 수상, 8월까지 보여준 Franklin의 눈부신 활약, Schumaker의 성공적인 2루수 전업, Rasmus의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착까지... 흥미롭고 즐거운 시즌이었다. 구단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하나 더.

오늘 1회에서 Holliday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St. Louis의 만원 관중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비록 경기를 지고 3연패로 NLDS에서 탈락한 것은 아주 씁쓸한 결과이지만... 그 장면만큼은 아름다웠다. 야유를 하지 않고 반대로 우렁찬 기립 박수를 보내줄 수 있는 팬들... 정말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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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도 더 충격적인 패배였다.

Wainwright는 8이닝 3안타 1실점의 빛나는 호투로 기대에 부응해 주었고, 타선은 상대 선발 Kershaw로부터 2점을 뽑아 내어서... 2-1의 근소한 리드를 가지고 맞이한 9회말. 투 아웃을 잡아 내고.. 다음 타자 Loney가 좌익수 쪽으로 평범한 플라이볼을 치면서... 게임은 여기서 끝나고 1승 1패로 홈에 돌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Matt Holliday의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Loney가 2루까지 진출하면서 게임은 계속되었고... 결국 2사 2루에서 Franklin이 4명의 타자에게 볼넷, 안타, 볼넷, 안타를 차례로 허용하여 3-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수비가 좋은 좌익수로 널리 알려져 있고, 실제로 올 시즌 내내 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던 Holliday가 왜 하필 오늘 평범한 플라이볼을 잡지 못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 것일까... 에러 동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 봤지만... 내가 사내 체육대회에서 저런 수비를 한다면 모를까, 메이저리거로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수비였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결국 야구의 일부분인 것이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하필 가장 치명적인 순간에 실수를 했다는 게 문제였다.

그보다 더 문제는, "클로저"인 Ryan Franklin이다. 게임이 끝날 수 있었던 공을 Holliday가 못 잡는 바람에 맥이 빠졌을 수는 있겠지만... "클로저"라는 건 원래 이럴 때 불을 끄라고 있는 역할이 아닌가? 적어도 역전은 허용하지 말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나온 4명의 타자를 단 한 명도 아웃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4타자를 모두 출루시켜서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늘 게임은... 중요한 고비에서 클로저에게 탈삼진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늘 강조하듯이, BABIP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운"이다. 타자가 일단 방망이로 공을 맞추면, 그 다음에 벌어지는 일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러 이닝을 길게 던지는 선발투수의 경우, 삼진을 못 잡더라도 제구를 낮게 가져가면서 그라운드볼의 확률을 높이면, 가끔 장타를 얻어맞더라도 전체적으로는 피해를 줄여가면서 좋은 피칭을 할 수 있다. 올 시즌 Pineiro가 그랬듯이 말이다. 어떤 날은 1회에 좀 얻어맞을 것이고, 어떤 날은 4회에 홈런을 맞고 실점할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 이닝을 잘 막고 6-7이닝을 버텨 주면 선발투수로서 여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등장해서 한 두 명의 타자, 혹은 1이닝만을 던지는 클로저는 그렇지 않다. 선발투수는 1회에 실점해도 2회부터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클로저는 그런 기회가 없는 것이다. 특히, 정규시즌에서는 어쩌다 블론세이브를 하더라도, 다음번에 잘 던질 기회가 주어지만, 포스트시즌은 그런 재도전의 기회가 없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지더라도, 일단 타자가 공을 때리면 방망이에 맞은 공이 어디로 튈 지 예측이 안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면, 역시 타자가 아예 공을 맞추지 못하도록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방법이 최선일 수밖에 없다.

Franklin은 맞춰 잡는 투구를 통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올려 왔다. 하지만, BABIP가 가지고 있는 랜덤한 요소를 고려하면 언제든 가끔씩은 치명적인 적시 안타를 허용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하필 오늘 벌어진 것이다. 심지어 Holliday의 에러 조차도, Franklin이 Loney를 삼진 처리했다면 애초에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역시 불펜에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가 적어도 한 명 이상 필요하다. 어제 1차전도 Broxton이 Ankiel을 100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면서 끝나지 않았던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실력과 노력, 운이 모두 필요하다. 실력과 노력은 컨트롤할 수 있어도 운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운의 개입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노력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이미 정규시즌도 끝났고, 포스트시즌에서 더 이상 선수를 바꾸거나 할 수는 없겠지만, 내년 시즌 로스터를 구상할 때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쨌거나... Yogi Berra의 말 대로 It ain't over till it's over 이므로... 너무 낙담하지 말고 기운을 내서 홈에서 벌어지는 3, 4차전을 이길 수 있었으면 한다. Carpenter가 두 경기 연속 삽질을 할 것이라고는 도무지 생각되지 않으므로, 어떻게든 5차전까지 갈 수만 있다면 뒤집기도 가능할 것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스스로 무너지는 꼴은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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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Score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패배였다.

일단 게임 자체가 양팀 합쳐서 볼넷이 13개, LOB가 30명에 달할 만큼... sloppy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한심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양팀 선발이 모두 허접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

Cards 입장에서는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역시 가장 아쉬운 것은 1회 무사 만루에서 대량득점을 하지 못하고 1득점에 그쳤다는 점이다. Holliday의 삼진은 좀 어이없었는데.. Wolf가 Holliday에게 던진 5개의 공은 내 눈에는 모두 볼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뒤의 3개를 스트라이크로 처리해서 삼진을 선언했다. 아래의 Gameday 화면을 봐도.. 역시 볼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심판도 문제가 있지만... 3, 4구가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는 것을 보았다면 비슷한 코스로 들어온 5구째의 공은 스윙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역시 Dodgers는 참 좋은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전 포스팅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전반적으로 투수들의 탈삼진 능력이 우수하고 Broxton이라는 셧다운 클로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전에 더욱 강한 로스터 구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 게임에서처럼 타자들이 아무 공이나 휘두르고 찬스를 살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정말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


이제 이렇게 1차전을 내 주었으니... 2차전의 승리가 절실해졌다. 1승 1패를 만들어서 홈에 돌아온다면 꽤 해볼만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La Russa 감독은 2차전에서 Lugo를 2루에 기용하고 Schumaker를 CF에 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오늘 스타터들을 그대로 기용하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다. 오늘 Rasmus가 좌완 Wolf를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 줬고.. 중견수로서의 수비 능력에서 Rasmus와 Schumaker는 비교가 안되기 때문이다.

내일은 다들 좀 더 정신차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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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의 NLDS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Pitchers
Chris Carpenter
Adam Wainwright
Joel Pineiro
John Smoltz
Kyle Lohse
Ryan Franklin
Trever Miller
Dennys Reyes
Jason Motte
Kyle McClellan
Blake Hawksworth
Mitchell Boggs

Hitters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Brendan Ryan
Mark DeRosa
Yadier Molina
Matt Holliday
Colby Rasmus
Ryan Ludwick
Julio Lugo
Rick Ankiel
Jason LaRue
Joe Thurston
Troy Glaus

결국 Wellemeyer와 Thompson은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Hawksworth와 Boggs 두 루키가 포함되었다. 성적이나 구위로 볼 때 당연한 결정이라고 하겠다. 특히 Hawksworth가 감독의 신임을 얻게 되었던 계기가 바로 연장 15회까지 갔었던 Dodgers와의 게임(7/29)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던 것이었으므로, 이번 Dodgers와의 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1차전 선발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S Schumaker 2B
B Ryan SS
A Pujols 1B
M Holliday LF
R Ludwick RF
Y Molina C
M DeRosa 3B
C Rasmus CF
C Carpenter P

정규시즌에서는 좌완투수, 특히 Wolf와 같이 성적이 좋은 좌완투수를 상대하게 되면 극단적인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짜던 La Russa 감독이었지만, 포스트시즌에 와서는 좌우와 상관없이 베스트 멤버를 선발 출장시키고 있다. 출루율을 고려해서 Molina가 5번을 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일단은 만족스런 라인업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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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ny La Russa 감독, Cardinals 플레이오프 로스터 구성 계획을 밝히다.

금일 Rockies와의 게임 중계방송에서, La Russa 감독의 플레이오프 로스터 구상이 일부 보도되었다.
링크(The Cardinal Nation, 유료정보)

당초 Mozeliak 단장은 투수 11명, 타자 14명의 로스터로 플레이오프에 임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으나, 이날 보도에 따르면 La Russa 감독은 투수 12명, 타자 13명을 데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나는 이전의 포스팅에서 이미 이런 결과를 예상한 바 있었다. ㅎㅎㅎ)이거 Mozeliak 단장과 상호 협의가 된 내용일까? 아니면 감독의 일방적인 발표일까...? 올 시즌 Mo 단장을 비롯한 구단 프런트와 La Russa, Dave Duncan의 필드 스탭들은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정말 시즌 끝나면 둘 다 떠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또한,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디비전 시리즈에는 Carpenter, Wainwright, Pineiro의 3인 로테이션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불펜투수가 무려 9명이 되는 셈이다. 정말 극단적인 로스터 구성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평소보다도 훨씬 심한 불펜 벌떼작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L 디비전 시리즈 일정은 아래와 같다.
1차전 : 10/7 (미국시간)
2차전 : 10/8
3차전 : 10/10
4차전 : 10/11
5차전 : 10/13

이런 일정에서 3인 로테이션으로 가면, 1차전 선발이 3일만 쉬고 4차전에 나온다는 의미가 된다. 이런 식의 선발진 운용을 좀처럼 하지 않던 La Russa 감독이어서 더욱 의외로 느껴지는데, Kyle Lohse를 플레이오프 선발로서 신용하지 않는다는 것과, John Smoltz를 셋업맨으로 돌리고 싶다는 것의 두 가지 의도를 읽을 수 있다. 1차전 선발은 아마 Carpenter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다소 무리해 가며 1, 4차전에 등판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다가 정말 내년 시즌엔 60-Day DL에 드러누워 버리게 되지 않을까...


참고로...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구성하는 규정은 아래와 같다.

일단 플레이오프의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는 로스터 풀은, 8월 31일자 25인 로스터 + DL로 한정된다. 이에 따르면, Cardinals의 로스터 풀은 총 28명으로 아래와 같다.
투수(12) : Carpenter, Wainwright, Pineiro, Smoltz, Boggs, Franklin, Miller, Reyes, McClellan, Motte, Hawksworth, Thompson
타자(13) : Pujols, Schumaker, Ryan, DeRosa, Molina, Holliday, Rasmus, Ludwick, Ankiel, LaRue, Lugo, Thurston, K Greene
DL(3) : Glaus, Lohse, Wellemeyer

그런데... 이중에서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서 전혀 뛸 수 없는 선수에 한해서 다른 선수로 대체가 가능하다. 현재 Glaus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으로 생각되므로, 위의 28명 로스터 풀에서 Glaus를 빼고 다른 한 명을 넣을 수가 있다. 내 예상으로는 T Greene이 Glaus 대신 들어갈 것 같다.

이렇게 구성된 28명의 로스터 풀 중에서, 플레이오프의 각 라운드 별로 1차전이 시작되기 전에 25명을 추려서 가는 것이다.

오늘 얻은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로스터를 다시 한 번 예상해 보면...

선발(3) : Carpenter, Wainwright, Pineiro
불펜(9) : Franklin, Smoltz, Miller, Reyes, McClellan, Motte, Hawksworth, Lohse, Thompson
타자(13) : Pujols, Schumaker, Ryan, DeRosa, Molina, Holliday, Rasmus, Ludwick, Ankiel, LaRue, Lugo, Thurston, K Greene


Thompson보다는 Boggs가 훨씬 나을 것 같은데... Thompson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감독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계로 별로 가망이 없어 보인다. -_-;;; K Greene과 T Greene 사이의 선택은... La Russa 감독의 베테랑 선호로 인해 역시 K Greene쪽을 데려갈 것 같다.


2. Mark Hamilton, Jon Jay 중남미 윈터리그 참가

AAA 유망주들인 Mark Hamilton(1B)과 Jon Jay(OF)의 윈터리그 참가가 발표되었다. Hamilton은 도미니카에서, Jay는 베네수엘라에서 각각 뛰게 되었다고 한다.

한때 잊혀진 존재였던 Hamilton은 올해 AA와 AAA에서 .927의 OPS를 기록하여 다시금 유망주로서의 지위를 되찾았다. 구단은 도미니카에서 그를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 외야수비에 적응한다면 내년 Spring Training 때 메이저리그 벤치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어 보인다.

Jay는 올 시즌 OPS .732의 아쉬운 시즌을 보냈으므로, 윈터리그에서 좀 더 좋은 활약을 하여 구단 프런트에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입장이다. Rick Ankiel이 시즌 후 FA로 팀을 떠난다면, 벤치의 좌타 외야수 자리를 놓고 바로 위의 Hamilton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왼손/오른손과 수비 포지션을 생각할 때 일단 상상할 수 있는 벤치 외야수 조합은 Mather/Hamilton과 Craig/Jay의 두 가지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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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가 오늘 쿠어스필드에서 Rockies를 상대로 6-3의 승리를 거두면서, 지구 우승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 Cubs와 8.5게임 차이이지만, Cubs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8게임이므로, 잔여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지구 우승이 확정된 것이다.

Box Score

Wainwright는 8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2자책점(3실점)으로 호투하여, 19승으로 사이영상에 더욱 다가갔다. 다만 맘에 안드는 것은 공을 130개나 던졌다는 것인데... 시즌 우승이 확정적이던 마당에 굳이 이렇게 많이 던지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Cards의 잔여 경기가 7게임이므로, 이론적으로 한 번의 선발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La Russa 감독이 그에게 20승 투수의 기회를 주고 싶다면, 물론 등판시킬 것이다. 역시 굳이 그래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해서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복귀하게 되었다. 2000년부터 10년 동안 무려 6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룬 것이다. 내친 김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려 보자...!!!!

 
자... 우리도 Albert Pujols와 함께 우승 축하 샴페인을~~~!!!! (사진 : AP Photo)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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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중충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심히 유감스럽다.

1. Cardinals, Wagner Mateo와 계약 해지

Cardinals가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Wagner Mateo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였다.

링크(Future Redbirds)
링크(Cardinals 공식 홈페이지)

Cardinals와 만 16세의 도미니카공화국 외야수 Wagner Mateo는 지난 7월에 무려 3.1M의 계약금을 포함하는 입단 계약을 맺은 바 있었다. 고졸투수로서 장래의 1선발 감이라고 추켜세워지는 Shelby Miller조차도 2.875M을 받고 입단하였으니 Mateo의 계약금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입단 계약에는 신체검사에서 계약 이전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부상 및 그로 인한 신체적 장애가 발생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달려 있었고... 결국 그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Mateo의 시력에 문제가 있음이 알려졌고, Cardinals는 그의 눈을 정밀 검사하여 결국 눈에 퇴행성 질환이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이 퇴행성 질환이 향후 그의 시력에 지속적으로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결국 계약을 파기하고 없었던 일로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Wagner Mateo 측의 주장은 약간 다르다. 그의 에이전트는 며칠 전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콘택트 렌즈 사용으로 인한 일시적인 감염"일 뿐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 계약 파기 발표에 대해서도 역시 "오른쪽 눈에 현재 시력 이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퇴행성 질환이나 시신경의 손실은 없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진실은 당장 알 수 없게 되었는데... 향후 Mateo가 다른 팀과 계약하여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는지의 여부를 보아야 누가 옳았는지 알게 것이다. Mozeliak 단장이 보다 낮은 계약금으로 다시 계약할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하는 것을 보아서는, Cardinals는 그가 가망이 없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이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참 좌절스러운 사태이다. Cardinals는 올해 여러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많이 잃어버렸는데, Shelby Miller와 Wagner Mateo를 투타의 축으로 해서 팜 시스템을 재건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Mateo와의 계약 해지로 팜 시스템은 Miller 이외에 스타 포텐셜을 가진 유망주가 없는 모습이 되어 버렸다. 거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와 계약 실패한 것과 같은 상황인데... 1라운드 지명자와 계약에 실패할 경우 이듬해 드래프트에서 보상 픽을 받게 되지만,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는 그런 보완 장치가 전혀 없으므로 상황은 오히려 더욱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계약 파기가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시장에서 자칫 구단의 신뢰 상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문제이다. Cardinals는 작년에 Roberto De La Cruz에게 1.1M의 계약금을 안겨준 데 이어, 올해에는 Mateo에게 3.1M의 기록적인 계약금을 약속하여 라틴아메리카 시장의 큰 손이 되려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여 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는 커녕 "까다로운 심사로 입단하기 어려운 구단"이라는 인식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어쨌든... 이 계약 해지로 인해 3.1M의 큰 돈이 굳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또다른 라틴아메리카 수퍼 유망주인 Miguel Angel Sano에게 접근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Sano는 7월부터 여러 팀에서 루머가 돌았으나 아직도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는데, 그의 나이가 불명확하고, 비자 발급이 잘 안될 것 같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번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라틴아메리카 시장은 포텐셜 만큼이나 불확실성이 큰 시장이다. 과거에는 가격 대비 메리트가 있었겠지만 탑 유망주들이 3M 이상의 돈을 요구하는 지금에 와서는 과연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의문이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유망주들이 적어도 18세 이상인 것과 달리, 라틴아메리카 유망주들은 16세에 불과하여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줄 것인지 매우 불확실한 것이다. 게다가 걸핏하면 불거지는 나이 조작 문제와 음성적인 약물 사용, 비자 문제 등도 복병처럼 숨어 있다. 향후에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 Cardinals, 지구 우승을 눈앞에 두다.

Cardinals가 Astros에게 2연승을 거두면서 매직 넘버가 2로 내려갔다.
Box Score

Joel Pineiro가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또다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15안타를 몰아치며 11-2로 대승하였다. 시즌이 막바지로 가고 있는 가운데, Rasmus와 DeRosa가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3. Memphis, AAA 챔피언전에서 아쉽게 패배

AAA의 양대리그인 PCL과 IL의 리그 챔피언이 맞붙은 AAA National 챔피언쉽에서 Memphis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Durham에 5-4로 석패하였다.
Box Score

선발 P.J. Walters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였으나, 이후 Allen Craig의 홈런과 불펜의 호투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 11회말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Oneli Perez가 첫번째 공으로 폭투를 범하여 3루주자가 홈인, 어이없게 경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아쉽게 AAA 챔피언전에서 패하기는 했으나... 훌륭한 시즌이었다. 9년만에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각각 5전 3승제로 치러진 두 번의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모두 3연승으로 상대를 완파하고 PCL 정상에 올랐다. 특히 AAAA 베테랑이 거의없고 대부분 팜에서 길러낸 젊은 유망주들로 구성된 팀이었기에, 더욱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4. 메이저리그 콜업 명단

Memphis Redbirds의 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메이저리그 콜업 명단이 발표되었다. 이들은 미국시간으로 수요일에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콜업 대상은 Josh Kinney, Tyler Greene, David Freese, Matt Pagnozzi의 네 명이다.

앞의 세명은 그렇다 치더라도 Matt Pagnozzi는 거의 뭥미? 수준의 선택이다. 도대체 로스터에 포수가 세 명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게다가 Pagnozzi는 AAA에서도 타격 기록이 투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메이저리그 타석에 들어서서는 안되는 플레이어이다. 이런 도움 안되는 플레이어를 콜업하면서 Allen Craig를 불러올리지 않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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