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Cub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8 : 5 Cubs

Game 2 - Cardinals 12 : 4 Cubs

Game 3 - Cardinals 8 : 5 Cubs

Game 4 - Cardinals 4 : 2 Cubs

 

본래 연승도, 연패도 짧게 하는 게 이 팀의 종특인데 이게 머선일이고 싶다. 100승 시즌도 아니고, 서서히 톱니바퀴가 맞아 들어가던 것도 아닌 망시즌 9월에 난데없이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1년 내내 개점휴업 상태였던 믈브티비를 새벽에도 켜게 만들 만큼 보는 맛은 죽여준다. 힘으로 눌러 이기고, 시소 타다 이기고, 뒤집기 한 판으로 이기고 장기 연승이 으레 그렇듯 드라마가 넘쳐난다. 7~8회까지 끌려가도 역전할 거란 확신이 든다. 지금은 스포츠의 불가해함이나 '때는 지금이다'하고 준동하는 매국노 부역자들의 행태를 모두 뒤로 한 채 그저 즐겨야 하는 타이밍이다. 확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확률로 생애 다시 못 볼 연승이니 말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Cardinals - 87승 69패 .558 (NL Central 2위, GB 7.0), Diff.+34

Brewers - 94승 62패 .603 (NL East 1위), Diff.+130

 

자, 다 즐겼다. 이제 꿈에서 깨자ㅋㅋㅋ

 

지난 번 쓰레드 올릴 때 73승 69패 득실차-20이었던 성적이 제법 번듯해졌다. 경쟁자들은 모두 뒈졌고 1승만 더 하면 와일드카드 2위 확정. 이런 역사적 연승의 성과가 지구 우승도 아닌 와카 2위라니 다소 허무하긴 하다. 22연승이면 아모른직다 싶었으나 많이 벌어 놓은 맥주가 이미 클린치. 순위는 결정됐고 둘 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므로 전력 소모가 불필요한 시리즈다. 하지만 우린 아직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상대도 싹쓸이 당한 채 올라가기 싫을 테니 연승이 끊길 때까진 정도껏 치열함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원겜 데스매치고 나발이고 22연승이 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이 극소량이라도 있는 상황에 이 이상 전력을 영끌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연승이 끊긴 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16-7, 3.05) vs Brandon Woodruff (9-10, 2.52) 한국시간 08:45

Game 2 - Miles Mikolas (2-2, 4.15) vs Adrian Houser (9-6, 3.34) 한국시간 08:45
Game 3 - TBD vs TBD 한국시간 02:15

 

원래 마이콜이 먼저 나와야 하나 플옵 대비 차원에서 노인네와 순서가 바뀌었다. 어차피 매치업 상대들이 빡세서 별 의미는 없다. 특히, 평소 가볍게 생각하던 Houser의 싱커가 한층 까다로워진 느낌. 지난 번 카운셀이 일찍 내려준 게 고마울 지경이었는데 좌타 라인이 허접한 카즈에겐 카운터일 수밖에 없다.

 

여유 있을 때 숙제해두려고 쓰레드를 일찍 작성하는 바람에 3차전은 아직 TBD다. 순서상 우린 Happ or False/Hudson. 회광반조도 끝물인지 영감은 퐁당퐁당에 점점 이닝도 줄어들고 있다. 등판하더라도 퀵후크지 싶고 KK와 짬짜미도 가능하다. 혹 1, 2차전에 불펜 소모가 심하다면 가짜/헛슨으로 교체해도 괜찮을 듯. 가짜놈은 꼬라지 가관이던데 헛슨 상태가 의외로 양호해 독박 피기백 되겠다. 저짝은 순서상 Lauer가 유력하나 혹 Burnes의 사이영을 밀어주겠다면 당겨 쓸 수도. 다저 원정보다야 우리가 만만하고 어차피 4일 휴식이다. 맥주집 첫 플옵 날짜가 미국 시간 기준 10월 8일이므로 웬만하면 Lauer가 나올 것이다.

 

 

Watch This!

-Edman, Carlson, Arenado: 연승 기간 골고루 돌아가며 활약했지만 뒤로 갈수록 골디(얼마만에 불러보는 '골'인가), 오닐, 베이더가 멱살 캐리 중. 마침 좌타 라인 활약도 필요하겠다 이번엔 얘들 사이클 기대해 본다. 현수는 은근슬쩍 12타수 무안타 복사질하다 싱글로 끊었는데 출루율이 허접한 만큼 똑딱질은 계속해줘야 하고. 칼슨은 만리런 이후 수비요정에 가까운데 비실거리는 스윙 좀 복구해야겠다. 의외로 누가바가 익사이팅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안 그래도 노잼인 놈 더 재미 없어 보인다. 최근 몸개그를 담당하는 졸도는 까딱하다 OPS 0.8 깨지게 생겼다는 거 상기하시고. 데종이가 곧잘 땜질 중이나 소사도 이번 시리즈 복귀가 유력하다고. 원래 쓸 만한 놈이었고 결국 쓸 거였으면서 근 2~3년 왜 그렇게 홀대했는지 미스테리다.

 

팀의 역사적 연승으로 병갑이 석좌종신영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런고로 본 쓰레드가 정규시즌 쓰레드로는 필자의 은퇴 지면이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단장놈 욕만 하다 끝날 뻔했는데 간만에 경기도 보고 응원도 하게 되어 다행이다.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DS 쓰레드를 기약하며 이만 물러간다. 안녕~~

 

Posted by jdzinn
:

안녕하세요. RedbirdsNest의 필진 Yadi입니다. 이번이 제 마지막 Thread로 알고 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이번 Cubs 시리즈 전에 Thread를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더블헤더전에 승리하면서 14연승을 거뒀지만 제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올해 Thread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Brewers전 리뷰는 제가 어제 급히 작성한 제 블로그 리뷰로 대체하겠습니다. 글을 그대로 옮겨적고 싶었는데 움짤도 있고 해서 분량이 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 부득이하게 링크만 올려두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ss010202/222515892997

 

[2021 Game 149~150] 페랄타와 우드러프를 넘어서 10연승

추석 연휴때도 여러가지 일로 바빴고 어제는 약속, 오늘은 아침부터 실강이 겹치다 보니 이번 4연전을 거의...

blog.naver.com

- 브루어스 4연전의 첫 2경기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ss010202/222515976606

 

[2021 Game 151~152] 가을좀비는 살아있었다

앞선 2경기가 모두 투수전 양상이었다면 3차전은 일방적으로 카디널스에게 기운 경기였습니다. TBD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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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어스 4연전의 마지막 2경기 리뷰입니다.

 

Cubs Series Preview

Game 1 - J.A. Happ (9-8 6.02) VS Justin Steele (3-3 4.20)

Game 2 - Jack Flaherty (9-2 3.08) VS Zach Davies (6-11 5.49)

Game 3 - Jon Lester (7-6 4.59) VS Adrian Sampson (1-2 2.84)

Game 4 - Jake Woodford (3-3 3.92) VS Keegan Thompson (3-3 3.40)

 

12연승으로 이제 NL Wild Card 추격권들과 4~5경기가 차이가 나고 이제 각 팀들마다 9~10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프렌차이즈 역사상 최다인 1935년의 14연승에 2걸음만 내딛으면 된다. 그리고 만난 상대는 운명의 라이벌인 Cubs. 상대 전적에서 5승-7패로 뒤쳐지고 있지만 이는 7월까지였고 그 말인 즉슨 다시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그들을 이제 처음 만난다는 것이다. 그것도 이 좋은 기세로.

 

스윕승이 욕심나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Reds전 위닝시리즈를 시작으로 Mets, Padres, Brewers까지 승률 5할이 넘는 컨텐딩 팀을 상대로 한 지옥의 스케줄에서 12연승을 이뤄냈기에 이번 매치업도 기대해볼 만 하다.

 

개인적으로 고비라고 생각하는 것은 첫 날의 더블헤더. 7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힘을 쏟아부었는데 하필이면 중간에 더블헤더가 끼여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이 고비만 넘긴다면 프렌차이즈 역사를 넘어서 16연승도 불가능할 것은 아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선 Happ이 나오는데 Lester와는 반대로 9월에 페이스가 떨어져 이닝 소화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 Cubs는 이번 시즌 처음 상대하게 되는데 7이닝 경기인만큼 5이닝만 버텨주고 타선이 적절하게 터진다면 선발 경험이 많이 없는 Steele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2차전은 시즌 2번째 부상에서 복귀해 1달 만에 다시 ML 마운드에 오르는 Flaherty. 이번엔 오프너로 경기 초반을 잘 끊어줘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나올 선수는 아마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한 Hudson이 거의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두 젊은 투수들의 복귀전이 하필 프렌차이즈 역사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기일 전망이다. 상대 선발인 Davies가 후반기 7점대 ERA를 기록한 만큼 타선이 우리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아마 연승을 이어가게 된다면 3차전은 프렌차이즈 역사를 다시 쓰는 경기일 것이다. 지난 경기서 커리어 200승을 달성한 Lester는 200승 중 77승을 해낸 Cubs를 상대로 (연승이 이어진다면) 이번엔 Cards의 대기록을 향해 출격할 것이다.

 

올해 Nationals 유니폼을 입고 Cubs를 상대했을 때는 5.1이닝 5실점을 기록했으나 당시 홈런을 때려낸 선수 중 현재 Contreras만 있고 Heyward는 IL, Baez는 트레이드됐다. 그때보다는 전력이 약해졌기에 9월(4경기 2.59)의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상대 선발 Sampson은 작년까지 KBO의 Lotte Giants에 있던 선수로 롱릴리프 겸 땜빵선발로 뛰고 있는 개인적으로 작년의 행태를 봤기에 꼭 이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 4차전은 3승-3패의 영건 맞대결. Woodruff를 이긴 Woodford와 선발로 나온 최근 4경기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Thompson이 나온다. 올해 Cubs전에 3번 등판했는데 선발로 등판한 1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적이 있었고 이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Thompson은 올해 데뷔한 선수로 50.1이닝 중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 바로 Cards였다(6.2이닝). 모두 불펜으로 나왔고 이번이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상대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상대전적 표본이 적지만 Contreras가 Woodford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2홈런을 기록 중이고 Arenado, Goldy, Edman, Carlson, Molina가 Thompson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4연전의 마지막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도 있겠다.

 

1 Rafael Ortega CF 10HR .280/.341/.451 112wRC+
2 Frank Schwindel 1B 13HR .363/.409/.670 182wRC+
3 Ian Happ LF 23HR .226/.318/.432 102wRC+
4 Wilson Contreras C 21HR .228/.333/.427 105wRC+
5 Patrick Wisdom 3B 27HR .235/.305/.521 116wRC+
6 Alfonso Rivas RF 1HR .318/.388/.409 120wRC+
7 Matt Duffy 2B 5HR .266/.338/.357 92wRC+
8 Nico Hoerner SS 0HR .310/.388/.379 108wRC+

작년과 비교해 Happ, Contreras, Hoerner 빼고는 모두 새 얼굴이다. 백업 역시 Bote, Alcantara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Padres Series Recap
9/17 SD 2 : 8 STL
9/18 SD 2 : 3 STL
9/19 SD 7 : 8 STL

WC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Padres와 Cards의 대결은 Cards의 스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하지만 내용은 긴박했다. 특히 2차전이 하이라이트. 8회초까지 이기고 있던 Padres는 8회말 오닐의 투런포로 역전을 허용, 결국 침몰하고 말았다. 안그래도 하락하는 팀 성적에 경기중 팀 스타들간의 불미스러운 언쟁도 발생하며 분위기가 최악에 가깝다. 멀어지는 가을야구에 선수들도 민감해진 모양이다.

하지만 Cards는 분위기가 제대로 올랐다. 월초 Brewers 시리즈에서 참패를 당한 후 Dodger 4연전을 2연패로 시작하더니 이후 2경기를 쓸어담고는 Reds 3연전 위닝, Mets 3연전 스윕, Padres 3연전 스윕을 달성하며 파죽의 8연승까지 달성했다. 단순히 8연승이 아니라 WC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팀들을 상대로 이뤄낸 8연승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다. 이 경기들의 결과로 Reds는 Cards의 추격을 허용했고(이후 역전까지 당했다), Mets는 WC 2위와의 편차가 3경기에서 더 벌어져 사실상 가을야구 가시권에서 벗어났으며, Padres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팀 컬러는 확실하다. 여름까지 매수 매도를 반복하다 가을바람이 슬슬 불어오면 귀신같이 치고 올라온다. 가을좀비라는 별칭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런데 가을야구가 가까워진것에 기쁘다가도 모가놈의 명줄이 길어짐을 깨닫게 되니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한다. 아니지, 시즌 망쳐도 그대로 갔으려나? 아이고 구단주 할배요 물에서 냄새나는데 물갈이 좀 합시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Brewers
2021 Season

STL 79승 69패 .534 (NL Central 2위) / Diff +3
MIL 91승 58패 .611 (NL Central 1위) / Diff +136

다 죽어가던 팀이 노인네들이 힘내주며 결국 WC2위 자리까지 올랐다. 붉은 빛을 띄던 Diff는 초록불이 떳고, WC 라이벌과의 대결들도 완승을 거뒀다. 이제 남은 것은 지구 라이벌들과의 14경기. 이 산을 넘어서야만 가을야구를 확정지을 수 있다.


Probable Starter
Gm 1) Jon Lester vs Freddy Peralta / 한국시간 08:40
Gm 2) Jake Woodford vs Brandon Woodruff / 한국시간 08:40
Gm 3) Miles Mikolas vs TBD / 한국시간 08:40
Gm 4) Adam Wainwright vs Adrian Houser / 한국시간 03:10

1차전은 레노인과 Peralta의 대결. 미래를 엿보니 레노인이 6이닝 2실점 QS와 함께 200승을 달성했다고 한다. Cards 상대로 호구 잡히던 Peralta도 잘 던졌으나 패전을 면치 못했다고...

2차전은 나무들의 대결이다. Cards에선 Woodford가, Brewers에선 Woodruff가 출격한다.
Woodford는 KK가 선발진에서 이탈한 후 5선발 자리를 맡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선발투수라기보단 '오프너'와 '벌크가이'의 중간 어디쯤 되는 역할을 수행중이다. 아, 너무 포장하려한 것 같다. 그냥 4이닝용 투수라는거다. 감독은 Woodford를 길게 기용하지 않는다. 잘던지든 못던지든 4회쯤 던졌다싶으면 투수타석때 대타로 교체한다. 잘던질땐 좀 두면 안되나 싶은데 그 대타가 대부분 Carp라서 더 마음에 안든다. 결국 Woodford가 긴 이닝을 던지게 하려면 타선이 일찍 빅이닝을 만들어야 할 듯.
하지만 이번에도 그런 일은 없을 듯 하다. 상대 투수가 Woodruff기 때문이다. Woodruff는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하나다. 직전 Cards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6이닝 소화와 함께 3개의 QS를 달성하며 분위기도 좋은 상황. 분위기 좋은 Woodruff, 최근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좋은 Cards 이 둘의 분위기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 지켜봐야할 경기다.

3차전은 Mikolas가 나선다. 상대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Mikolas는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간만에 사람구실을 함과 동시에 2년만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2년만에 Brewers를 상대한다. 아무리 올시즌 Brewers의 타선이 부진했다지만 Cards 상대로 여포짓을 하는 타자가 꽤 있고 중심타선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Mikolas는 제구에 더 공을 들여야할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커브의 제구잡기에 성공하며 좋은 결과를 내었는데 이번에도 그 흐름이 이어가주길 바란다.
상대 선발투수는 아직 미정이지만 몇가지 예측은 가능하다. 첫째, 불펜데이다. Brewers엔 Suter, Norris, Ashby 등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때문에 몇몇 투수들에게 2~3이닝씩 맡기는 운용을 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Ashby의 대체선발 등판이다. 앞에서도 말했든 Ashby는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고 올시즌 Brewers에서 꽤 밀어주고있는 23살의 젊은 좌완 선발자원이다. 이미 지구우승은 정해졌다고봐도 되는 상황이니 어린 선수에게 경험치를 먹여주는 방법을 취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지금까지 성적도 좋다.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순히 운은 아닐 것이다. 셋째, 4차전 예정 선발 Houser를 3차전에 땡겨쓰고 4차전에 Burnes가 4일휴식 후 등판하는 시나리오다. 물론 여유가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라이벌과의 대결인지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다.

4차전은 Waino와 Houser의 대결이다.
Waino는 이 등판에서 200이닝을 달성할 것인가? 현재 196.1이닝으로 200이닝까진 3.2이닝이 남아있다. 조기강판 당하지 않는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 40에 팀 로테이션을 이끄는 에이스로 남아있다니...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아무튼 Waino는 Cards가 이번 원정 8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WC 2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올시즌 남은 등판이 2번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시즌 끝까지 WC 경쟁이 이어진다면 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부디 32경기로 마무리지어지길 바란다.
Houser는 지난 Cards전에서 Cards에게 9이닝 완봉패를 선사했다. 그 경기 피안타는 단 3개 뿐이요,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탈삼진은 7개였다. 커리어 첫 완투이자 첫 완봉승을 Cards 상대로 달성한 것이다. Cards에겐 복수의 시간이다. 그때의 Cards 타선과 지금의 타선은 분위기가 다르다. 직전 등판에서 Cubs 상대로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안좋았으니 못할것도 없다.


Bullpen Matchup

양팀 불펜의 시즌 성적을 돌아볼 필요는 없다. Brewers 불펜은 꾸준히 철옹성과 같으며, Cards 불펜은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Brewers의 불펜엔 리그 최고 마무리 Hader를 필두로 지난해 신인왕 Devin Williams, Brent Suter, Brad Boxberger, Hunter Strickland, Jake Cousins, Miguel Sanchez, Jandel Gustave, Aaron Ashby 등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불펜에서 Daniel Norris만 제외하면 모두 3점대 이하의 성적들이다. 안그래도 리그 최고의 선발진(Woodruff-Burnes-Peralta-Houser-Lauer)을 구축중인 Brewers가 불펜진마저 좋으니 정말 뚫기 힘든 방패와도 같다. 선발이 7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가는 순간 Williams-Hader가 출격할 예정이니 그땐 포기하는 편이 빠를 정도다. 최대한 상대 선발을 공략하도록 하자.

현재 Cards의 필승조는 전반기와 많이 달라졌다. Helsley-Cabrera-Gallegos-Reyes로 이어지던 필승조는 Helsley의 부상 이탈과 카브레예고스 트리오의 부진으로 경기후반 크게 흔들렸다. 결국 9월초 볼질 남발하던 Cabrera와 Reyes는 승부처 등판이 줄었고, 특히 Reyes는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Gallegos가 마무리를 맡고, 줍줍볼 영입 후 좋은 성적을 내던 McFarland와 Garcia가 필승조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 앞을 기존 필승조였던 Cabrera와 Reyes가 1+이닝을 맡으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거기다 최근 Whitley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기고있는 상황에서의 등판 횟수가 늘고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9월초 Brewer전 참사 이후 15일간의 Cards 불펜 성적을 보면, ERA 3.09로 3위(2위 Brewers 3.08), AVG .211로 4위(2위 Brewers .201), whip 1.02로 2위(3위 Brewers 1.07)다. Brewers 불펜과 맞먹을 정도로 안정된 상황이다. 비록 Hader같은 확실한 마무리는 없는 상황이지만 불펜의 전체적인 질로 본다면 Brewers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Shildt가 이상한 기용만 하지 않는다면 경기후반 충분히 버틸 수 있다.


Brewers Lineup

1 K. Wong 2B .275 .334 .450
wRC+ 109
2 W. Adames SS .264 .339 .818
wRC+ 120
3 C. Yelich LF .247 .358 .370
wRC+ 99
4 A. Garcia RF .270 .338 .502
wRC+ 120
5 E. Escobar 1B .251 .313 .477
wRC+ 108
6 L. Urias 3B .249 .342 .445
wRC+ 110
7 O. Narvaez C .279 .357 .423
wRC+ 109
8 J. Bradley Jr. CF .163 .237 .265
wRC+ 37
9 P P P

Brewers Bench
M. Pina (C) / .199 .312 .453 / wRC+ 104
J. Peterson (UT) / .258 .366 .390 / wRC+ 108
P. Reyes (IF) / .260 .337 .364 / wRC+ 89
D. Vogelbach (1B) / .209 .335 .368 / wRC+ 93
L. Cain (OF) / .252 .329 .400 / wRC+ 98

Brewers 타선은 Yelich의 부진으로 슈퍼스타의 부재가 컸다. 그때문인지 다른 타자들의 부진도 겹쳤고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Cards 타선 뺨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Adames의 영입과 포지션 교통정리 후 타선이 완벽히 바뀌었다. 우선 TB에서 부진하던 Adames는 Brewers 합류 후 스타플레이어급 성적을 찍고 있다. Brewers에서의 성적은 OPS가 9할에 가깝다. Adames가 유격수에 자리잡으며 3루수로 자리를 옮긴 Urias도 수비 부담이 덜해져서인지 덩달아 성적 상승. 시즌 전 영입한 Wong과 기존부터 잘해주던 Garcia까지 잘 쳐주니 타순의 짜임새가 완성됐다. JBJ 정도만 제외하면 모두 평균을 조금 넘어서거나 그 이상의 타자들이다. 물론 Yelich는 여전히 못치지만 Cards 상대 저승사자의 면모를 잊어선 안된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WC 2위 자리를 지켜야하는 Cards
Cards는 현재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 올라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5할 턱걸이로 윈나우탱킹을 이어갔지만 이후 버닝하며 이만큼 올라왔다. 그 밑으로 Reds가 3경기 차이다. 3경기차가 결코 적은 차이는 아니지만 남은 일정을 감안한다면 지키기 힘든 경기차일 수도 있다. Cards는 남은 14경기가 Brewers와 7경기, Cubs와의 7경기다. Brewers는 명실상부 올시즌 늘중의 패자고 Cubs는 이젠 이빨빠진 호랑이라지만 결코 얕봐선 안되는 지구 라이벌이다. 반면 Reds는 Bucs 3연전-Nats 4연전-W_Sox 2연전-Bucs 3연전으로, WhiteSox전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대결들만 남았다. Cards는 삐끗하면 Reds에게 역전당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 Brewers전은 물론이고 Cubs전까지. 갸을야구 가고싶다면 말이지.

# 100승을 노리는 Brewers
100승이 꼭 필요한건 아니다. 그렇지만 남은 12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현재 91승으로 9승만 적립한다면 100승 고지다. 하지만 Mets전을 제외하면 Dodger 3연전과 Cards와의 7경기가 남아있다. Mets가 비실거리지만 Dodger는 사실상 100승 확정팀이고 Cards는 WC에 목메고있는 팀이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금상첨화를 노리고싶지만 쉬운일은 아닌 셈. Cards 시리즈를 압도적으로 가져가 100승에 가까워질 것인가, 아니면 여유롭게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현재에 만족할 것인가?


스케줄표를 슬 보다보니 본인의 올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스레드였다. 이런 중요한 시리즈 스레드를 지각하다니...아무리 명절이었다지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1차전을 이겨놨으니 살짝 안심은 된다 ㅎㅎ. 가을야구 진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시즌 속이 꽉막히는 카즈 고구마 야구 봐오시느라 고생많으셨을 팬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참고로 본인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며, 다가올 10월 5일부터 3주간 훈련소로 간다. 정규시즌이 10월 4일까지니...딱 정규시즌은 다 보고간다. 문제는 가을야구 진출하게되면 못본다는 것이다. 다저스한테 한 경기만에 털리더라도 가을야구를 못보는건 좀 아쉽다. 아무튼 가을야구 진출하게 된다면 대신에 카즈를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Mets Series Recap
9/13 Cardinals 7, Mets 0

9/14 Cardinals 7, Mets 6 (11회)

9/15 Cardinals 11, Mets 4

 

어메이징을 스윕하고 5연승. 지난 8경기에서 7승 1패. 단기 고점인지 장기 고점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고점인 듯.
우리 블로그 유망주 리스트에서 14년 쩌리모듬으로 데뷔, 15년 15위, 16년 14위에 이어 17년부터 20년까지 무려 4년 연속 Honorable Mentions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 리스트 지박령, Edmundo Sosa가 요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겜쓰레드봇이 예전 유망주 리스트 글을 찾아보니 16년 리스트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이넘이 미래의 주전 유격수다."

어쩌면 진짜로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NL WILDCARD Standings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무려 두 번째 와일드카드 자리에 들어와 있다.

팀 득실마진도 -5면 근 몇 달 사이에 가장 좋은 상태인 듯.

물론 이 팀이 잘했다기보다 요즘 들어 경쟁팀들이 다같이 삽을 푼 게 큰 이유이지만. 위의 표에서 최근 10경기를 보면 Cards 밑에 있는 세 팀이 모두 최근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어쨌든. 놀랍게도 진짜 컨텐더가 되었다. 이렇게 와일드카드를 갖게 되면 무려 LA Dodgers랑 동급이 된다. 팀 전력은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팀 성적 
Cardinals  76승 69패 .517 (NL WC 2위)  Run Diff. -5
Padres     76승 70패 .607 (NL WC 3위)  Run Diff. +54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반 게임차 벌어져 있는 두 팀의 진검승부 되시겠다.

순위표 상으로는 분명 그러한데, 워낙 기대치가 없었고 지금도 별로 현실감이 없다보니 그다지 텐션이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 상대팀은 시즌 전에는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였고 이 팀은 5할도 힘들어 보였는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된 것인지...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Vince Velasquez     9/3 20:10 EDT (9/4 9:10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Yu Darvish      9/4 19:10 EDT (9/5 8:10 KST)
Game 3: J.A. Happ vs Jake Arrieta                  9/5 14:10 EDT (9/6 3:10 KST)

피칭 매치업을 보면 쟤들이 얼마나 맛이 갔는지 실감이 간다. Phillies에서 삽질 끝에 지난 주 방출된 Velasquez를 얼른 집어와서 이 중요한(ㅋㅋ) 시리즈에 1차전 선발로 등판시킬 만큼, 선발 로테이션이 엉망이 된 것이다. 

 

2차전 Darvish는 7월부터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7.67 ERA, 5.74 FIP를 기록 중. 지난 번 SF 원정에서도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3차전 Arrieta 역시 Cubs가 버린 투수를 줍줍하여 쓰는 중인데 3경기에서 8.25 ERA를 기록 중. 우리 선발도 사실상 줍줍인 Happ이다. 와카 2위 3위 팀의 대결에서 이런 투수 매치업들이 나온다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게 현실이다... 굳이 고르라면 상대 줍줍 투수인 Velasquez나 Arrieta 보다는 Mo가 주워 온 Happ이나 Lester, LeBlanc(비록 시즌아웃 되었지만)이 그나마 조금 나을 지도 모르겠다. 

 

Padres Lineup 예상

1. Jurickson Profar, RF     236/337/339, 91 wRC+
2. Fernando Tatis, SS      287/373/632, 163 wRC+
3. Manny Machado, 3B   274/344/481, 119 wRC+
4. Eric Hosmer, 1B         265/333/387, 99 wRC+
5. Tommy Pham, LF       231/343/377, 100 wRC+
6. Adam Frazier, 2B        264/327/307, 78 wRC+
7. Austin Nola, C           267/341/354, 95 wRC+
8. Trent Grisham, CF      240/326/409, 101 wRC+
9. Pitcher
 
벤치

Victor Caratini, C           65 wRC+

Jake Cronenworth, INF   120 wRC+  (DTD, finger)

김하성, INF                     67 wRC+

Jake Marisnick, OF          9 wRC+

Wil Myers, RF              113 wRC+


불펜 
Mark Melancon (R, CL)

Emilio Pagan (L)

Craig Stammen (R)

Pierce Johnson (R)

Ross Detwiler (L)

Daniel Hudson (R)

Nabil Crismatt (R)

 

타선도 예전의 그 막강했던 포스가 많이 없어졌다. 무시무시한 페타주만 잘 넘기면(굳이 정면 상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나머지는 그럭저럭 개길 만한 수준이다. 우리의 졸디 졸도는 쟤네들의 Hosmer에 비하면 양반일 지도 모르겠다. 돈값은 못 해도 어쨌든 팀에 도움은 되고 있지 않나. 참고로 Hosmer는 8년 144M 계약을 체결한 2018 시즌부터 지금까지 4년간 총 0.2 fWAR을 기록 중이다. 반짝 잘 쳤던 작년 한 해 빼고는 다 replacement level 밑이다.

 

Myers가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라인업에서 자주 제외되고 있고, Cronenworth도 손가락 부상으로 일주일째 못 나오는 중인데, 이번 시리즈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Cronenworth가 라인업에 포함되면 Hosmer나 Frazier가 빠질 수도 있고, 혹은 Tatis를 외야로 옮기고 유격수로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Game 1 - Cardinals 2 : 4 Reds

  Game 2 - Cardinals 6 : 4 Reds

  Game 3 - Cardinals 2 : 0 Red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Cardinals - 73승 69패 .514 (NL Central 3위, GB 15.0), Diff.-20
  Mets -     72승 72패 .500 (NL East 3위, GB 5.0), Diff.-3

 

승률은 그대로인데 왜때문인지 승차가 줄어들고 있다ㅋㅋ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15-7, 2.98) vs Rich Hill (6-6, 3.82) 한국시간 08:10

  Game 2 - Jake Woodford (2-3, 4.28) vs Marcus Stroman (9-12, 2.87) 한국시간 08:10
  Game 3 - Jon Lester (5-6, 4.75) vs Tylor Megill (3-4, 4.06) 한국시간 08:10

 

가짜놈은 파드레스 시리즈에 맞춰 놨나 했더니 병원에 계셨구만. 아주 중요한 시리즈임에도 로테이션은 여전히 코믹하다. 거의 2개월째 '이제 정말 뒈졌습니다'라고 쓰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줄어드는 승차가 당황스러울 뿐이다. 아무래도 하늘은 병갑이 편인 듯.

 

Watch This!

와카 경쟁자인 어메이징-아부지와 6경기. 이후 맥주-컵스 원정 8연전, 마지막으로 맥주-컵스 홈 6연전이다. 경쟁자와의 맞대결, 클린치가 코앞이라 적당히 힘 빼고 플옵 대비할 팀, 리그 하위권 팀과의 일정이라 쫓아가는 팀 입장에선 상당히 괜찮다. 물론 우리가 치고 나갈 일은 없을 테니 경쟁자들이 계속해서 니가가라 시전해주는지만 보면 될 것.

Posted by jdzinn
:

Dodgers Series Review
Game 1 - Dodgers 5 : 1 Cardinals W: Scherzer (13-4 2.28) L: Mikolas (0-2 5.06)

Game 2 - Dodgers 7 : 2 Cardinals W: Vesia (3-1 2.70) L: Happ (8-8 6.24)
Game 3 - Dodgers 4 : 5 Cardinals W: Wainwright (15-7 2.98) L: White (1-3 3.92)

Game 4 - Dodgers 1 : 2 Cardinals W: Reyes (6-8 3.00) L: Bickford (3-2 2.93)

Dodgers와의 4연전에서 첫 2경기 3득점에 그치며 어김없이 루징시리즈를 예약한 듯 보였다. 1차전은 사이영을 탈환하려는 Scherzer의 8이닝 1실점 피칭으로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상대가 불펜데이였음을 감안하면 2차전은 승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Phillips 이후에 등판한 8명의 불펜투수에게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두 경기에 선발로 나온 Mikolas와 Happ은 나란히 5이닝 4자책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 전력의 반 이상인 Waino가 3차전부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9회에 2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8.1이닝 4실점으로 불펜까지 아끼면서 중요한 승리를 가져왔고 그와 함께 301번째로 나온 Molina는 이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1점차 진땀승을 거둔 Cards는 4차전 선발로 5일전 Brewers전에서 5.1이닝 무실점을 거둔 Woodford가 나왔다. 그는 4이닝 1실점으로 경기 스타트를 잘 끊었고 전날 결승 홈런을 때린 O'Neil이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재현했고 Reyes-McFarland-Garcia-Gallegos가 5이닝 무실점으로 또 1점차 승리를 지켜 기어코 이븐 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번 4연전에서 Bader는 10타수 무안타, Carlson은 12타수 2안타, Arenado는 3타점이 있지만 11타수 1안타로 결국 OPS가 7할대로 떨어졌다(.798). 최근 주춤했던 Goldy는 3경기서 5안타, 이젠 DeJong의 주전 자리를 거의 뺏은 Sosa도 4경기 연속 안타에 마지막엔 멀티히트로 8월과 동일하게 9월 타율도 .364가 되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282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팀의 가장 큰 수확은 O'Neil의 정착이 아닐까 싶다. 이번 시리즈에선 1차전은 4타수 무안타였지만, 2차전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3~4차전은 결승 홈런을 이틀 연속 쏘아올렸다. 7월 .669OPS로 살짝 기복이 있나 했는데 8월부터 다시 버닝하여 전반기(.879)와 비슷한 OPS를 후반기(.878)에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5경기는 3할대 타율과 6할대 장타율이고, 시즌 성적은 25홈런-11도루 .278/.350/.529이다. 3.9fwar은 팀 내에서 가장 높고 메이저리그 타자 전체로 봐도 28위에 해당한다.

선발은 이미 위에서 언급했고 불펜도 1~2차전 추격조(Miller, Whitley, Ponce), 3~4차전 필승조(McFarland-Garcia-Gallegos)가 나름 잘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클로저에서 내려온 Reyes는 1차전 6회에 나와 1이닝 1실점, 4차전 5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 KK가 불펜으로 나와 홈런을 맞았다. 선발로 21경기 3.63ERA를 기록한 그이지만 또다시 불펜투수로 등판했고 본인도 인터뷰 당시 숨김없이 화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Reds Series Preview
Game 1 - Tyler Mahle (11-5 3.76) VS Jon Lester (5-6 4.89)

Game 2 - Luis Castillo (7-15 4.20) VS Miles Mikolas (0-2 5.06)

Game 3 - Sonny Gray (7-6 3.88) VS J.A. Happ (8-8 6.24)

74승-67패의 Reds와 71승-68패의 Cards의 3연전. 2경기차로 순위가 붙어있는 WC 3위와 4위의 맞대결이다. Reds는 2위 Padres와 1경기 차이나는 만큼 다시 반등하려 할 것이고 Cards는 그런 상대를 다시 끌어내리기 위해 격돌할 것이다. 약 2주 전 펼쳤던 맞대결에선 Cards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1차전은 시즌 4번째로 Cards를 상대하는 Mahle과 이적 후 Reds를 상대로 가장 좋은 기억이 있는 Lester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Mahle은 앞선 3경기서 모두 2자책점을 기록했었고 Lester는 8월 30일에 그들을 6.1이닝 1실점으로 막아낸 적이 있다. Molina와 Goldy가 Mahle을 상대로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고, Suarez는 Lester를 상대로 37타수 5홈런 11타점 .405로 매우 강했다(.643OPS의 Suarez가 선발 라인업에 나올지는 의문).

2차전은 최근 3경기 맞대결에서 2.36ERA를 기록한 Castillo와 시즌 6이닝 소화가 한 번도 없는 Mikolas가 맞붙고 1차전과 달리 확실히 Cards에게 불리한 매치업이다. Castillo는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을 책임졌지만 Mikolas는 9월 1일 Reds전에서 3이닝 4실점, 5일 뒤 Dodgers에겐 5이닝 4실점으로 기대치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했다. 한 번 쯤은 잘해줄 만 한데 이젠 그의 등판횟수도 얼마 남지 않았다. Castillo를 흔들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마지막 3차전은 시즌 첫 2번의 맞대결에서 7이닝 15실점으로 무너졌다가 최근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Gray와 Lester와 달리 이적 후 최악의 피칭을 Reds전에 보여준 Happ이 나선다. 최근 7경기서 패배 없이 4승 3.11ERA로 안정감을 다시 찾고 있는 Gray는 Edman과 Arenado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반면 강팀을 만나자마자 먼지나게 털린 Happ은 1이닝 7실점으로 Reds에게 혼쭐이 났고 다음 Dodger전에도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예상대로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때보단 잘 던지지 않을까? 물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타선의 균형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Edman이나 Carlson, Arenado 등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타자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프다. 물론 이번 매치업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타선의 힘으로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불펜은 새로운 클로저 Gallegos의 부담을 덜어내려 Reyes나 추격조들이 앞선 이닝에서 잘 막아줄 필요가 있다.

 

1 Jonathan India 2B 19HR .273/.380/.466 128wRC+
2 Tyler Naquin CF 19HR 272/.335/.480 115wRC+
3 Nick Castellanos RF 27HR .317/.371/.575 147wRC+
4 Joey Votto 1B 29HR .269/.368/.547 138wRC+
5 Mike Moustakas 3B 6HR .209/.293/.392 82wRC+
6 Kyle Farmer SS 13HR .254/.308/.397 87wRC+
7 Tucker Banhart C 7HR .267/.338/.407 100wRC+
8 Max Schrock LF 2HR .318/.375/.515 133wRC+

최근 Reds가 자주 기용하는 라인업 형태이다. 포수인 Stephenson, 3루수 Suarez, 좌익수 Aquino를 번갈아 선발 출전시키기도 한다. 올해 포텐이 만개한 Winker의 IL행은 아쉽게 됐지만 대신 Schrock이 기대 이상으로 공백을 메꾸고 있다. 근데 Schrock은 Piscotty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Cards에 잠시 있었다. Cubs를 건너 Reds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Posted by 야디
:

by 떠돌관조


Brewers Series Recap
9/3 STL 15 : 4 MIL
9/4 STL 0 : 4 MIL
9/5 STL 5 : 6 MIL

최고로 시작해서 최악으로 끝마친 시리즈. 2차전은 어쩔 수 없었다 쳐도 3차전을 9회 4점차에서 끝내기로 내준건 타격이 너무 크다. 아마 이날이 올시즌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던 Cards의 명줄을 끊은 기념비적 날이 되지 않을까...

일단 Cabrera는 Low Leverage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Gallegos는 등판시 투구수 제한(20구 이내)을 걸고 관리를 해줘야하며, Reyes도 멘탈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특히 주자 있는 상황에 투입하는 머저리같은 짓은 하면 안된다 제발). Cabrera의 역할은 McFaland가 충분히 수행해 줄 수 있을 것이며, Reyes도 Garcia가 흐름이 좋으니 대체 가능해 보인다. Gallegos는 등판해도 되는데 1+이닝으로 갈아넣지좀 말고 좀 아껴주고... 이 사실을 누군가 쉴동님에게 전달해줄...순 없겠지 하...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Dodgers
2021 Season

STL 69승 66패 .511 (NL Central 3위) / Diff -15
LAD 86승 51패 .628 (NL West 2위) / Diff +215

나름 같은 와일드카드 후보들이다. 물론 Dodgers는 지구우승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고 설령 지구우승이 불가능하다해도 와일드카드는 따놓은 당상이다. 반면 Cards는 와일드카드도 멀어지고 있다. 같은 와일드카드 후본데 수준 차이가 이렇게 나도 되나 싶다.


Probable Starter
Gm 1) Max Scherzer vs Miles Mikolas / 한국시간 05:15
Gm 2)  Bullpen Day vs J.A. Happ / 한국시간 08:45
Gm 3) TBD vs Adam Wainwright / 한국시간 08:45
Gm 4) TBD vs Kwang-Hyun Kim / 한국시간 02:15

1차전 Cards 선발은 Mikolas. 상대 선발은 Scherzer다. Scherzer가 19탈삼진 완봉승을 통해 3000탈삼진 대기록에 오를 가능성이 적지않다. 본인 홈그라운드에서 달성하면 더 뜻깊지 않겠는가? 팀 승패 상관없이 Scherzer 던지는게 궁금하긴 하다. 내년에 Cards로 와줄거지...?

2차전은 Dodgers가 아직 선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Cards 선발이 Happ이다. 탱킹팀들 상대로 본인에 주어진 역할을 다하시고 약빨 다하신 둘째 영감님이시다. 신경 쓰지 말고 출근하시면 된다.

3차전은 Waino 경기니 챙겨보도록 하겠다. 역사를 써내려가는 팀 프랜차이즌데 은퇴 전에 한 번이라도 더 챙겨봐야하지 않겠는가?

4차전은 일단 Kim으로 예정돼있다. 감독이 애매한 답변을 냈기에 확정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직전 등판에서 Kim이 부진한 후 Woodford가 이어서 잘 던지는 바람에 Kim의 자리도 위태위태하다. 물론 위태로운건 팀 자체지만 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솔직히 양팀 전력분석이 뭔 의민가 싶은 시리즈다. 아무리 Dodgers 선발진에 구멍이 많이 났다지만 Scherzer가 있고 Urias도 만나야한다. 스케줄상 Buehler 안만나는게 천만 다행이다. 어쨋든 개판난 Dodgers 선발진에도 밀리는게 Cards 선발진이고, 불펜도 요즘 감독의 운영이 개판이라 믿음이 안간다. 타선은 뭐 시즌 내내 한결같고...

때문에 글을 이쯤에서 마치려 한다. 사실 어제 경기(9/5 끝내기 패배)로 현타가 좀 많이 온 탓도 있다. 출근해서도 오전 내내 꿍해있었고 그 충격이 점심때까지도 가시지 않았다. 야구에 일희일비하는 인생 그만둬야하는데... 희망이 있어야 글 쓸 맛도 날 것 아닌가...ㅠ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과연 몇 승이나 할 것인가'이다. 아니지, 정정하겠다. '스윕을 당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그래도 응원문구는 남겨야...
Time to Fly, Let's Go Cardinals!

Posted by 떠돌관조
:

by Game Thread Bot

Reds Series Recap

8/30  Cardinals 3, Reds 1

9/1 DH1  Cardinals 5, Reds 4 (7회)

9/1 DH2  Reds 12, Cardinals 2 (7회)  

 

줍줍 노인들로 1차전을 가져오고, 이어서 DH1까지 이겨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DH2에서 햅노인까지 성공했다면 심지어 스윕을 할 뻔했다. 그런 기대를 하는 건 양심이 없는 거지만...

 

 

NL Central은 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보는 의미가 없고.....

 

NL Wildcard
Dodgers & Giants  85-49  +13.5
Reds       72-63    0

Padres     71-63    -0.5

Phillies     69-64   -2

Cardinals  68-64   -2.5
(5할미만 생략)

노인볼을 통해 어쨌든 5할을 유지하면서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계속 참가 중이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흥행에 도움을 주고 있는 꼴이니 잘하고 있는 건가???
2.5게임차이니 이정도면 나름 컨텐더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것인지...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전적 4승 5패)

팀 성적 
Cardinals  68승 64패 .517 (NL Central 3위, NL WC 5위)  Run Diff. -21
Brewers    82승 53패 .607 (NL Central 1위)  Run Diff. +124

 

12.5게임 차이가 나는 두 팀의 맥빠지는 시리즈이다. 언제 이렇게 차이가 벌어졌나 싶은데 이렇게 되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Freddy Peralta   9/3 20:10 EDT (9/4 9:10 KST)
Game 2: 김광현 at Adrian Houser                  9/4 19:10 EDT (9/5 8:10 KST)
Game 3: Jon Lester at Corbin Burns               9/5 14:10 EDT (9/6 3:10 KST)
 
노인볼은 계속된다. 그나마 영건 김광현이 2차전에 출격 예정이니 젊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


음....

 

음....

 

이제 무슨 이야기를 더 해야 할지 봇은 매우 난감하다.

맥주집의 타선을 분석하고 불펜을 설명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ㅠㅠ

 

갑자기 일이 마구 생겨서 바빠진 것도 있고 해서... 부실하지만 이번 쓰레드는 이렇게 마무리하겠다. 매우 죄송 ㅜㅜ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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