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미국시간)
Cardinals 4, Orioles 2
ST성적 9승 10패

이 게임은 Freese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선발로 나온 Rich Hill은 3이닝 4안타 3볼넷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제 거의 5선발 경쟁에서 이탈한 느낌이다.

3/25
Cardinals 2, Mets 1
ST성적 10승 10패

Cards의 2점은 Pujols와 Brendan Ryan의 홈런으로 얻은 것이다.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6이닝 2H 7K로 뛰어난 투구를 하였다. 상대 타선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3/26
Cardinals 4, Nationals 7
ST성적 10승 11패

선발 Wainwright는 6이닝 동안 8H 8K 5실점(4 자책). Stavinoha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27
Cardinals 3, Marlins 2
ST성적 11승 11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6이닝 5H 6K 1실점의 호투를 했다. 그래도 그의 Spring Training ERA는 아직도 6.10이다. 이날 Cards 타선은 4안타로 간신히 3점을 얻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날도 또 Marlins 마무리 Leo Nunez로부터 결승점을 뽑아냈다.

3/28
Cardinals 10, Mets 5
ST성적 12승 11패

별 의미는 없으나, 올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선 것 같다. Kyle Lohse는 5.1이닝 동안 5H 4K 2BB 2실점으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자들은 이날 홈런 3개, 3루타 1개, 2루타 3개 등 19안타를 터뜨렸는데, Pujols(홈런/2루타, 4타수 3안타), Rasmus(홈런, 4타수 2안타), Craig(3루타/2루타, 5타수 3안타) 등이 활약하였다.


Spring Training은 이제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Cardinals는 4월 5일(미국시간)에 Cincinnati Reds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런저런 소식.

Tyler Greene, Jon Jay, Adam Ottavino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총 28명의 플레이어가 남아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포지션 경쟁을 보면...

5선발 : Jaime Garcia vs K-Mac
STLTODAY의 Joe Strauss가 리포트한 것과는 달리, La Russa 감독은 아직도 5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다. 1-2일 안에 아마 최종 발표가 나올 것이다. Rich Hill은 거의 탈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 Garcia와 K-Mac중 선발 경쟁에서 패하는 사람이 불펜으로 가게 될 것이다. 아직 메이저리그 캠프에 P.J. Walters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Nick Stavinoha
Jon Jay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외야 백업 한 자리는 Joe Mather로 확정된 분위기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Craig(.304/.385/.630)와 Stavinoha(.375/.380/.542)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ST 기록에서도 둘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타율에서는 Stavinoha가 앞서지만, 선구안이나 장타력에서는 Craig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tavinoha는 수비도 안되고, 사실상 컨택 능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1 tool player임을 고려할 때(현지 팬들로부터 일명 Big Aaron Miles라고 불리고 있다), Craig를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Craig는 1루, 3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백업요원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있다.

내야 유틸리티맨 경쟁은 Greene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Lugo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Cardinals가 10명의 마이너리거를 방출하였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Brad Furnish(LHP), Tyler Lavigne(RHP-이하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때까지 모두 RHP임), Randy Santos, Adam Veres, Santo Maertz, Charlie Zink, Pedro Rodriguez, Yoffri Martinez, Travis Mitchell(OF), Edwin Gomez(OF)

Furnish는 2006년 2라운드에 지명되어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지만... 삽질만 거듭한 끝에 AA를 못 넘고 방출되었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Adam Veres의 방출이 다소 의외이다. 08년 49라운드 지명으로 작년에 Quad Cities에서 33경기에 나와 8.3의 K/9 비율을 기록하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RA는 4.00이었다.)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투수 depth가 형편없는 상태인데 왜 굳이 방출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Rule 5 드래프트 때 Cubs에 지명되었던 Mike Parisi가 Cubs로부터 방출되었으나, 이미 한 번 outright되어 마이너리그 행을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Parisi가 Cardinals AAA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는 Cubs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Cubs에 남는 쪽을 선택하였다. -_-;;

Today's Music : Peter Gabriel - Come Talk to Me (Live, ft. Paula Cole)



Peter Gabriel은 국내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된 뮤지션이다. 뭐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원곡에서는 Sinead O'Connor가 듀엣으로 불렀었는데... 이 공연에서는 Paula Cole이 훌륭하게 대신해주고 있다. 이 공연 DVD는 지금 보면 약간 옛날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꽤 볼만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우리는 앞의 글에서 Matthew Carruth의 연구를 바탕으로 투수의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바 있다. 그런데, Carruth의 연구는 2009년 AL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또한 그가 살펴보지 않은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아서, 내가 직접 이 연구를 확장해 보기로 했다.

우선, 연구 대상을 2003년에서 2009년까지의 MLB 투수들 중 100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으로 확장하였다. 필요한 데이터는 Fangraphs와 Baseball-Reference 사이트에서 긁었다. 이렇게 추린 결과 총 986개의 표본을 얻을 수 있었는데, 대략 1시즌에 140명 정도가 100이닝을 넘기는 것 같다. 또한, Carruth가 살펴본 것 이외의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회귀분석을 통한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그라운드볼과 ROE(Reached On Error, 에러로 타자가 출루하는 것)의 관계 등이 있다.

미리 밝혀두지만, 매우 높은 상관관계, 즉 매우 높은 r 및 r-sqaure값을 기대하면 실망할 것이다. 야구에서 다른 변인을 배제한 채 그라운드볼 비율 하나만 가지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비록 상관관계는 적더라도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2차 회귀분석 같은 것은 실시하지 않았다. (나는 Baseball Prospectus의 덕후들이 아니다...!!)

하나씩 차례차례 보면...


<모든 그래프는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그라운드볼과 실점율(RA) : r = 0.138394, r^2 = 0.019153, RA = -2.03629*GB% + 5.63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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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나마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아질수록 실점허용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r-square가 0.02에 불과하여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이것은 RA의 변화 중 2%를 GB%로 설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RA를 결정하는 요소는 GB%이외에도 매우 많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2. 그라운드볼과 ERA : r=0.183638, r^2=0.033723, ERA = -2.53154*GB% + 5.493725
사용자 삽입 이미지

ERA는 RA보다 조금 더 그라운드볼에 영향을 많이 받고(그래봐야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래프의 기울기가 더 급하게 나타난다. 그라운드볼을 더 많이 유도할 수록 RA가 감소하는 것보다 더 ERA가 감소하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ERA/RA를 살펴보자.

3. 그라운드볼과 ERA/RA : r=0.228233, r^2=0.05209, ERA/RA = -0.13672*GB% + 0.9838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경우는 앞의 둘에 비해 GB%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 이 정도면 분명히 무시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그라운드볼 유도 경향이 강할수록, RA에 비해 ERA가 크게 감소하는 것이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가 상대적으로 ERA에서 이득을 보게 됨을 알 수 있다. 이 현상은 뒤에서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다.

4. 그라운드볼과 FIP : r=0.266894, r^2=0.071233, FIP = -2.88823*GB% + 5.643196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P는 어떨까? 앞에서 본 것들보다도 더욱 상관관계가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FIP가 내려가는 것이다. FIP가 인플레이 된 공을 무시하기 때문에 그라운드볼 투수를 과소평가한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현실은 정 반대임을 알 수 있다. FIP는 그라운드볼 투수에게 호의적이다.

5. 그라운드볼과 에러로 인한 출루(ROE) : r=0.242846, r^2=0.058974, ROE/9 = 0.587465*GB% + 0.104385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라운드볼은 과연 에러를 증가시킬까? 답은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YES이다. ROE는 투수마다 이닝수가 다르므로 9이닝당 에러 갯수, 즉 ROE/9로 환산하여 계산하였다. (이 데이터는 B-R 사이트의 구석에 숨어 있고, Play Index에서 리포트로 제공되지도 않아서 찾아서 정리하는데 꽤 애먹었다. -_-;;) 이렇게 해서, 투수의 그라운드볼 유도가 수비수들의 에러를 증가시키고, 그에 따라 비자책점이 증가하여 ERA가 감소한다고 할 수 있겠다.

6. 그라운드볼과 폭투 : r=0.066555, r^2=0.00443, WP/9 = 0.1729*GB% + 0.18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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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투수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기 위해 싱커를 많이 던지면 폭투가 늘어나지 않을까? 라는 의문으로 9이닝당 WP 수와 그라운드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라운드볼 비율과 폭투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 그라운드볼과 BABIP : r=0.098328, r^2=0.009668, 식 생략(무의미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분석결과는 나로서는 무척 의외였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안타가 많이 나올 것이고, 따라서 BABIP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분석결과는 그렇지가 않았다. 그라운드볼 비율과 BABIP는 거의 아무 상관이 없다...!!

8. 그라운드볼과 타율 : r=0.044523, r^2=0.001982, 식 생략(무의미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타율은 BABIP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으므로, 이러한 결과는 이미 BABIP가 GB%와 별 상관이 없음을 보았을 때 이미 예견할 수 있는 것이다. 투수의 피안타율은, 그라운드볼 비율과는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다.

9. 그라운드볼과 출루율 : r=0.014189, r^2=0.000201, 식 생략(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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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의 피출루율과 그라운드볼 비율은, 그야말로 전혀 상관이 없었다. 위의 그래프는 아무런 설명이 필요치 않아 보인다.

10. 그라운드볼과 장타율 : r=0.271293, r^2=0.0736, SLG = -0.19846*GB% + 0.5125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그라운드볼이 모처럼 제법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그라운드볼이 늘어나면 장타 허용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인데, 그라운드볼이 라인드라이브나 플라이볼에 비해 장타를 덜 맞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11. 그라운드볼과 타자의 컨택 비율 : r=0.07047, r^2=0.004966, 식 생략(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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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는 나를 놀라게 했다. "그라운드볼 투수"라고 하면 아무래도 맞춰 잡는 유형의 투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여 내야수들이 타자 및 주자를 아웃 처리하게 하는 것이 그라운드볼의 큰 목적일 것 같은데... 타자가 공을 맞히는 contact 비율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별 상관이 없었다.

12. 그라운드볼과 삼진 : r=0.167946, r^2=0.028206, K/9 = -3.99764*GB% + 8.07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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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볼 투수는 삼진을 덜 잡을 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데... 실제로도 약간은 그런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을 수록, 9이닝당 삼진 비율은 내려간다. 비록 r값이 작지만...

13. 그라운드볼과 볼넷 : r=0.136526, r^2=0.018639, BB/9 = -1.86688*GB% + 3.85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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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은 어떨까? 그라운드볼 투수는 볼넷도 적게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여기서도 K/9와 마찬가지로 상관관계가 큰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14. 그라운드볼과 제구력(K/BB) : r=0.008614, r^2=0.0000742, 식 생략(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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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볼넷 비율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투수의 제구 수준을 살펴보는 매우 유용한 스탯이다. 그런데, 그라운드볼과의 상관관계는 전혀 없었다. 이번에 돌려 본 모든 분석 결과 중에서도 가장 형편없는 상관계수 및 P-value를 얻은 것이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완전 일직선이지 않은가...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과 제구력은 아무 상관이 없다.

15. 그라운드볼과 피홈런 : r=0.455812, r^2=0.207764, HR/9 = -2.18067*GB% + 2.032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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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라운드볼이 제법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피홈런이 감소한다.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어쨌든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실제로 유의미한 관계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16. 그라운드볼과 Infield Fly : r=0.411868, r^2=0.169635, IFFY% = -0.17908*GB% + 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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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면 홈런이 줄어들므로 실점을 그만큼 덜 해야 되는데... 기대한 것 만큼 실점 감소의 효과가 크지는 않다. 한 원인은 앞에서 이미 본 바와 같이 ROE가 증가하는 것이겠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또 어떤 다른 게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혹시 내야플라이가 어떨까 싶어 돌려 보았다. 결과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라운드볼이 증가할 수록 내야플라이가 감소한다. 내야플라이는 삼진 다음으로 타자의 아웃 처리 가능성이 높은, 투수에게 매우 유리한 결과물이므로, 내야플라이가 감소한다는 것은 실점을 줄이는 데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즉, 투수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면 홈런을 줄이는 이득이 있지만, 내야플라이가 줄어드는 손해도 있는 것이다.

17. 그라운드볼과 패스트볼 구속 : r=0.109629, r^2=0.012018, FBv = 4.712103*GB% + 87.7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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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볼과 관련된 선입견을 하나 더 체크해 보았다. 혹시 패스트볼 구속이 안나오는 투수들이 그 대안으로 싱커를 많이 던저셔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과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거의 상관이 없었다. r값이 상당히 낮은데, 굳이 억지로 이야기하지면 오히려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은 투수가 구속도 약간 빨랐다.

18. 그라운드볼과 이닝당 투구수 : r=0.38887, r^2=0.15122, P/IP = -5.60524*GB% + 18.544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라운드볼의 이점이 또 무엇이 있을까...? 위의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할수록 적은 공을 던져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다...!! 삼진도 적고 볼넷도 적으면 당연히 공을 덜 던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투수의 스태미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19. 그라운드볼과 WAR : r=0.213114, r^2=0.045418, WAR = 5.695013*GB% + 0.25234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볼과 WAR(Wins Above Replacement Level)의 관계이다. NL 투수들은 타석에서의 삽질로 인해 WAR을 까먹게 되므로, 이 분석은 AL에서만 뛴 425명의 기록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는, r=0.21의 상관관계에서,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할수록 높은 WAR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이 투수에게, 나아가 팀에게 좋은 전략임을 보여준다.


정리.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은 다음에 대해 어느 정도 내지는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 피장타율 및 피홈런의 감소
- 내야플라이의 감소
- 이닝 당 투구수의 감소
- ERA/RA의 감소
- FIP의 감소
- WAR의 증가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것은 다음에 대해 약한 영향을 미친다.

- ERA의 감소
- RA의 감소
- ROE의 증가
- 삼진의 감소
- 볼넷의 감소

그라운드볼은 다음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 폭투
- BABIP
- 피안타율
- 피출루율
- K/BB
- Contact%
- 패스트볼 구속


아래는 작업에 사용된 엑셀파일이다. 참고하시기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
3/18(미국시간)
Cardinals 3, Braves 5

ST성적 5승 8패

Rich Hill이 3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면서 3실점했다. 역시 컨트롤이 문제인데... 5선발 경쟁이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19
Cardinals 6, Marlins 7
Cardinals 5, Nationals 13
ST성적 5승 10패

이날은 Split-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이 벌어졌다. 덕분에 평소에 잘 안 보이던 선수들이 여럿 나왔는데... Cards의 비밀병기인 Amauri Cazana(Marti)가 양쪽 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와 두 경기에서 모두 2루타를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Pujols가 ST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Rasmus는 Holliday가 없는 동안 계속 중심타선에 기용되고 있는데, 이날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Marlins전 선발은 Chris Carpenter였는데... 1회에 무려 6점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3이닝 1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Nationals전은 주로 AAA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는데... K-Mac, Lynn, Kinney, MacLane 네 명의 투수가 모두 허접한 투구를 한 끝에 무려 13점을 내주고 패했다.

3/20

Cardinals 6, Mets 5
ST성적 6승 10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6K 무실점의 호투를 하였으며, Rasmus는 2점 홈런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였다. Hawksworth와 Motte의 삽질로 거의 날릴 뻔한 경기였으나, Gotay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22
Cardinals 13, Red Sox 8
Cardinals 6, Astros 4
ST성적 8승 10패

이날도 Split 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을 하였다.
Red Sox전은 Cards가 메이저리그와 AAA 선수를 반씩 섞은 팀을 내보낸 데 비해 Red Sox는 거의 AAA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런 AAA선수들을 상대로 Brad Penny가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Cards 타선은 6타수 4안타(2루타 2개)의 Schumaker를 선두로 20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았다. Holliday가 부상 후 처음으로 라인업에 복귀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Astros전은 선발로 나온 Lohse(5이닝 3실점)보다도 Jaime Garcia(4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가 돋보였다. Rich Hill과 K-Mac이 최근 등판에서 모두 삽질을 하여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타석에서는 Freese(3점홈런, 4타수 2안타)의 활약이 좋았다.


이런저런 소식들.

Pujols MRI 촬영. 두둥...!!! 허리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워낙 몸 여기저기에 늘 부상을 달고 사는 플레이어인지라 그다지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만약 Pujols가 아무런 부상이 없다면 어떤 시즌 성적을 내 줄 수 있을까?  70홈런? 타율 .370? 장타율 .700?

Rule 5 Draftee였던 Ben Jukich가 Reds로 다시 돌아갔다. 좌완 릴리버 두 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Garcia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Jukich의 자리는 없었다. 차라리 우완이었으면 오히려 로스터 진입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Josh Kinney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그간의 삽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인데... Kinney가 이탈하고 FA투수를 더 이상 계약하지 않으면서 Boggs와 Garcia가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inney는, 사실 2006년 플레이오프 때의 활약을 빼면, 참 그저 그런 릴리버이다. 이대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들지 못하더라도 그다지 놀랄 것은 없다고 본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로스터가 많이 줄어들었다. 위의 Kinney를 비롯하여 MacLane, Lynn, Shelby Miller, Pagnozzi, Oneli Perez, Fernando Salas, Pete Parise, Eduardo Sanchez, Ruben Gotay 등이 모두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개막전 로스터가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아직 경쟁 상태로 남아있는 포지션을 보면...

5선발 : Garcia vs K-Mac vs Rich Hill
Jaime Garcia가 너무 잘 던지고 있어서 사실 경쟁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단은 원래 Garcia가 Tommy John 수술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는 것을 고려하여 AAA에서 이닝을 컨트롤할 생각이었으므로, 프런트의 의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내야 유틸리티 : Julio Lugo vs Tyler Greene
원래는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입성이 매우 유력했는데, Felipe Lopez 계약으로 인해 둘 중 하나만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Lugo는 Lopez와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어이므로, 수비와 주루가 좋은 Tyler Greene이 더 좋은 벤치 파트너이지만, Lugo는 "검증된 메이저리거"라는 감독이 매우 좋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Lugo가 부상중이어서 비교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Joe Mather vs Nick Stavinoha vs Jon Jay
2개의 자리를 놓고 네 명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일단은 CF 수비가 가능한 Mather와 Jay 중 한 명과 코너 외야수로서 대타 능력을 제공하는 Craig와 Stavinoha 중 한 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된다. Rasmus가 좌타이므로 같은 좌타자인 Jay보다는 우타자인 Mather가 조금 유리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며, 필요시 3루나 1루까지도 커버가 가능한 Craig가 수비가 안되는 Stavinoha보다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지만, Stavinoha도 이번 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끝까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Today's Music : Scorpions - Crossfire (Studio Rehearsal Live)



Scorpions의 해체를 기념(?)하여 한 곡 더 골라본다. 이 곡은 베를린필과의 협연 실황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 오케스트라 버전보다는 원곡이 훨 낫다. 링크한 버전은 스튜디오 라이브인데, 이런 레어 오디오 클립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지금 나에게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아마 TOP 30에도 못 들 것 같지만... 사실 중학교때 내가 생전처음 산 CD가 바로 Scorpions의 베스트였다. 그것도 EMI의 정규반이 아닌 이탈리아산 짝퉁 베스트 앨범이었다. (이런 CD가 어떻게 동네 레코드점에 유통이 되었는지도 미스테리하다.) 옛날에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 음악을 많이 듣던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 음악은 추억을 보존해 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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