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에 해당되는 글 747건

  1. 2013.04.30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Game 2-3 (미국시간 4/30-5/1) 134
  2. 2013.04.2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29-5/1) 146
  3. 2013.04.27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4/27-28) 109
  4. 2013.04.26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4/26-28) 236
  5. 2013.04.25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Game 3 (미국시간 4/24) 102
  6. 2013.04.23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Game 2-3 (미국시간 4/23-24) 103
  7. 2013.04.23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미국시간 4/22-24) 134
  8. 2013.04.21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Game 3-4 (미국시간 4/20-21) 338
  9. 2013.04.19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Game 2-4 (미국시간 4/19-21) 101
  10. 2013.04.18 Cardinals Game Thread: at Phillies (미국시간 4/18-21) 150
  11. 2013.04.17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4/16-17) 117
  12. 2013.04.15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4/15-17) 108
  13. 2013.04.13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Game 2-3 (미국시간 4/13-14) 151
  14. 2013.04.12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4/12-14) 156
  15. 2013.04.09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Game 2-3 (미국시간 4/9-10) 188
  16. 2013.04.08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4/8-10) 136
  17. 2013.04.04 Cardinals Game Thread: at Giants (미국시간 4/5-7) 131
  18. 2013.04.03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Game 3 (미국시간 4/3) 428
  19. 2013.04.01 Cardinals Game Thread: at Diamondbacks (미국시간 4/1-3) 202
  20. 2012.10.23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7, Lohse vs Cain again 248
  21. 2012.10.21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6 (미국시간 10/21) 128
  22. 2012.10.20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5 (미국시간 10/19) 249
  23. 2012.10.18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4 (미국시간 10/18) 148
  24. 2012.10.18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3, Lohse vs Cain 202
  25. 2012.10.15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2 (미국시간 10/15) 153
  26. 2012.10.15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1 (미국시간 10/14) 261
  27. 2012.10.12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5 (미국시간 10/12) 228
  28. 2012.10.12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4 (미국시간 10/11) 204
  29. 2012.10.10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3 (미국시간 10/10) 266
  30. 2012.10.09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2 (미국시간 10/8) 113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Reds

Game 1: Reds 2, Cardinals 1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시리즈 프리뷰에서 페라리가 제일 먼저 강등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의외로 Rzep이 강등되고 Seth Maness가 콜업되었다. 공홈에서  Mo의 발언을 보니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이지만, Rzep의 정신상태를 특히 문제삼고 있는 것 같다. 의욕과 열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요즘 별로였던 것은 사실이니, AAA 가서 정신 좀 차리고 오길 바란다.


1차전을 2-1로 패하는 바람에, 2차전 승리가 무척 절실하게 되었다. 더구나 3차전에는 올 시즌 더욱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Bailey가 나올 예정이므로, 그나마 만만한 Arroyo가 나오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Pirate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26 Cardinals 9, Pirates 1
4/27 Pirates 5, Cardinals 3

4/28 Pirates 9, Cardinals 0


1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둘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2차전은 Westbrook의 6이닝 6K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Joe "Ferrari" Kelly와 Rosie의 연이은 삽질로 인해 결국 5-3으로 역전패했고, 3차전은 한 술 더 떠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6회 도중 Miller가 내려갈 당시만 해도 2-0으로 아직 할 만 하던 경기였으나, 뒤이어 올라온 Salas가 너무 뻔하게도 승계주자를 득점시켰고, Boggs와 Rzep이 5실점을 하며 경기는 영영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다. 6회에 득점한 승계주자를 Miller의 실점으로 계산하더라도, 이틀 동안 불펜이 6.1닝에서 11점을 내준 셈이다. 그것도 이넘 저넘 골고루 돌아가면서 삽질을 했다. 불펜에 이렇게 믿을 넘이 없어서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14승 10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4
Reds 14승 12패 (NL Central 3위, 1.5 게임차) Run Diff. +24


이번 시리즈는 지구 라이벌 Reds와의 홈 3연전이다. 우리가 직전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준 덕분에, 해적떼가 지구 1위로 올라섰다. 4위 Brewers도 Reds와 반 게임 차이여서, 지구 1위부터 4위까지가 2게임차 이내에 분포하고 있다. 마침 해적떼가 맥주네와 3연전을 가지므로, 앞으로의 3일이 중부지구 판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Mat Latos          4/29 20:15 ET (4/30 9:15 KST)

Game 2: Jaime Garcia vs Bronson Arroyo        4/30 20:15 ET (5/1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Homer Bailey             5/1 13:45 ET (5/2 2:45 KST)


요즘 우리 선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잘 던지고 있어서, 매치업에 따른 유불리라는게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현재 선발진의 스탯을 보면, 오늘까지 2.08 ERA, 2.63 FIP, 3.20 xFIP, 3.7 WAR을 기록 중인데, 이 모든 스탯에서 NL 1위에 랭크되어 있다. (Fangraphs 링크 참고) 한편, Reds 선발진이 2.7 WAR로 리그 2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Latos도 Latos지만 올 시즌 완전히 각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Homer Bailey를 특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문제는 말할 것도 없이 불펜인데, 위의 Fangraphs 링크에서 선발 대신 불펜 순위를 보면, Cards의 불펜은 -0.3 WAR로 리그 14위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스탯을 조금 들여다보자.

(클릭-->확대)


Mujica의 LD%와 BABIP는 스플리터의 위력을 감안하더라도 비현실적으로 너무 낮다. 현재의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약간은 무리일 듯. Regression이 시작되기 전에 빨리 다른 녀석들이 올라와 줘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Rzep, Rosie, Boggs, 페라리 등이 모두 4할대를 넘나드는 BABIP를 기록 중이니, 팀 수비가 별로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불펜의 피안타는 앞으로 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내버려 둬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Boggs처럼 31.4%의 라인드라이브를 얻어맞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렇게 정타를 많이 맞고 있으면, 당연히 피안타도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Boggs는 볼넷과 삼진이 1:1이다. 제구도 안좋은데 맞기만 하면 제대로 맞으니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Choate는 삼진 하나 없이 낮은 BABIP로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뽀록은 오래 못 갈 것이다. 얘랑 Boggs가 현재로서는 가장 비전이 없는 듯. Mo의 고질적인 문제가 이런 투수들에게 다년계약을 덜컥 안겨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페라리의 3.12 HR/9 및 27.3 HR/FB%이다. 이녀석은 어쩌다 이렇게 홈런을 쉽게 허용하게 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세컨더리 피치가 부실하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작정하고 패스트볼을 노리는 듯하다. 실제로 올 시즌 Pitch Value를 살펴보면 Kelly의 wFB/C(패스트볼 100개당 득점가치)는 -5.17로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다. 앞으로 BABIP가 다소 내려가더라도 피홈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팀에 도움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일단 Mujica는 잘 하고 있으니 9회에 계속 올리고, Salas는 mop-up 정도로 사용하고, Rosie와 Rzep은 많이 얻어맞고 있기도 하지만 다소 불운한 부분도 있는 듯하니 그대로 좀 더 지켜보고 싶다. 얘네들도 당분간 레버리지가 좀 낮은 상황에 썼으면 좋겠으나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Choate는 허접스럽지만 3년 계약이라 당장은 어쩔 수 없고... Boggs는 아마도 옵션이 없을 것이다. 어쩌면 내년 시즌까지도 Motte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Boggs를 웨이버 공시하는 것은 너무 리스크가 크다. 결국 페라리가 강등 1순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강등이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스탯만 놓고 보자면, Reds가 조금 더 균형이 좋은 팀으로 보인다. Cards는 작년에 비해 타선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출루 능력과 장타력 모두 아쉬운 모습이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현재 262/300/357, 85 wRC+를 기록중이다. LD%가 작년 22.7%에서 17.9%로 하락했으며, ISO가 .095에 불과하여 특히 장타력의 부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MM이 타순에 변화를 주면서 타격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다. Craig이 4번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타순이 짜임새를 갖게 되는데...


David Freese: Freese는 190/277/238, 50 wRC+로 Craig보다도 훨씬 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Freese 대신 MCarp를 3루에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이번엔 157/204/216, 10 wRC+를 자랑하는 Descalso를 선발 라인업에 넣을 수밖에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Kolten Wong이 예상보다 빨리 콜업되어 조만간 2루 Wong, 3루 MCarp의 라인업을 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DD보다도 못한 6 wRC+를 기록중인 Ty Wigginton은 절대로 3루의 대안이 될 수 없다. (Choate가 먼저 방출될지, Wigginton이 먼저 방출될지 흥미진진한데... 개인적으로는 Wigginton에 건다.)


Reds 타선에서는 추신수(.504 OBP, 207 wRC+)가 가장 어려운 타자이며, 최근 Votto(151 wRC+)도 장타력을 찾은 모습이다. 6홈런을 기록 중인 Frazier(130 wRC+)도 경계 대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Pirates Series

Game 1: Cardinals 9, Pirates 1


Game 2: Jake Westbrook vs A.J. Burnett     4/27 16:15 ET (4/28 5: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Jeff Locke           4/28 14:15 ET (4/29 3:15 KST)



Sanchez가 고작 2점 내준 후 빈볼의 혐의를 뒤집어쓰고 1회에 퇴장당해 버렸는데, 상대 투수 퇴장이 이렇게 아쉽기는 처음인 것 같다. 좀 위험한 부위로 공이 날아가긴 했지만, 이넘은 워낙 제구가 나쁘기 때문에 빈볼이 아닐 수도 있었다고 본다. ㅎㅎㅎ


2차전은 올 시즌 절정의 탈삼진 기량을 뽐내고 있는(13.03 K/9) Burnett과 만나게 되는데,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잃어버린 우리 타선과는 상성이 상당히 나빠 보인다. Westy의 흑마술이 계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다소 회의적이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 경기를 어떻게 뽀록으로 이길 수 있다면 시리즈 스윕을 노려볼 만 한데....



Go Cardinals...!!!



참고로 Matt Adams가 DL에 가고, 대신 Jermaine Curtis가 콜업되었다. 헐... Curtis라니..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ats Series Recap

(미국시간)


4/22    Cardinals     3 : 2     Nationals
4/23    
Cardinals     2 : 0     
Nationals
4/24    Cardinals     4 : 2     
Nationals


Cardinals가 2012년 NLDS 리매치에서 다시 한번 Nationals를 울렸다. 그것도 원정 3연전 스윕이라는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로. 도대체 누굴 기용해야 할지 답답해보이는 불펜을 들고 임한 시리즈여서 그런지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무려 44년만의 Nats/Expos 원정 스윕이었다. 


2차전 Waino는 8.1이닝 9K 무실점의 주옥같은 피칭을 보여주며 완봉승에 2아웃만을 남겨놓은 채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이에는 경기 전 일찍 출근해서 Nats 타자들의 비디오 분석을 한 Yadi/Tony Cruz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작년 DS 5차전, Nationals를 상대로 등판했다가 보기 안쓰러울 정도로 잇따라 장타를 허용했었던 Waino를 위해 Yadi는 "High fastball" 이라는 무기를 들고 나왔고, Waino는 평상시답지 않게 높은 포심을 이용해 고비마다 삼진을 솎아냈다. Nats 타자들은 1차전에서도 Shelby Miller의 주무기인 Late movement를 동반한 High fastball에 고전했는데, 2차전에서도 같은 문제를 드러내며 홈에서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이와 반대로 3차전 Garcia는 스트라익존 낮게 깔리는 커터로 카운트를 몰아가는 특유의 스타일로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어갔으며, 경기 초반의 제구난조를 틈타 Strasburg를 상대로 뽑은 3점을 잘 지켜서 결국 스윕을 완성했다.


이 시리즈의 최대 수확은 아무래도 Edward Mujica가 3연전 모두 등판해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은 안정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임시 클로저 자리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이다. Mujica는 3연전 내내 10구-3구-11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늘상 "볼질 + 장타" 콤보에 익숙해져있던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는데, 스플리터의 비중을 급격히 늘린 효과를 크게 보고있는 듯 하다. 이렇게 스플리터에 대한 의존도가 크면서 패스트볼이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은 경우는 장기적 대안이 되기 힘들겠지만, 일단 당장은 Boggs를 9회에 보지 않아도 된다는 자체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참고로 Mujica가 총 24구로 3연전을 모두 손수 마무리하는 동안 노예계의 신성 Rosenthal은 1차전 23구, 3차전 21구를 던졌다. 


Series Preview:  Pirat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13 8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27
            Pirates 13
 9패  (NL Central 2위, GB 0.5Run Differential +7

 

※ 2013년 상대전적 1승 1패 동률 (

 

지지난주 우천으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해적네와의 홈 3연전. 현재 로테이션에서 가장 좋은 스타트를 끊은 Wandy Rodriguez (첫 4경기 21.2이닝 14피안타 3볼넷 평균자책 1.66) 를 만나지 않으며, James McDonald도 피해간다. 천만다행으로 지난 번에 털다 만 Jonathan Sanchez가 다시 우리와 붙게 되었으니, 이 기회에 1차전은 무조건 잡고 봐야할 것이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4회를 넘겨본 적이 없는 Sanchez가 과연 우리 라인업을 상대로 5이닝을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가능한 빨리 두들기도록 하자.


Pirates 불펜은 강력한 클로저 Jason Grilli를 필두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Mark Melancon과 Tony Watson, Justin Wilson이 6~8회를 맡고 있다. 공략하기 힘들만큼 압도적인 투수는 없지만 이 불펜진의 시즌 초 출발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Pirates의 초반 선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불펜진이다.


2차전은 정말 복불복인데, 두 투수가 똑같이 커맨드가 안정적이라는 가정 하에서 Westbrook보다는 Burnett이 한 발 앞서있다고 본다. Westy는 커리어 내내 Pirates에게 상당히 약했고, 현재 유지하고 있는 성적도 fluke에 가까운데다, 지난 번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에서도 전혀 Pirates 타자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Burnett을 초반부터 두들겨서 빨리 강판시킨 뒤 타격전으로 가지 않는다면 7회 Watson-8회 Melancon-9회 Grilli의 계투진에게 차례로 발릴 가능성이 크다.


 3차전은 슬슬 자신감이 붙고 있는 Miller가 아직도 커맨드가 불안하며 실투로 인한 피홈런이 잦은 Jeff Locke에게 앞서있는 매치업으로 예상되는데, 이 3경기 중 과연 어떤 경기에서 블론이 나올까? 3경기 모두 승산이 충분한 경기들이지만, 결국은 무난한 2승 1패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 듯 싶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26                  Jonathan Sanchez (0-2, 11.12 ERA) vs  Lance Lynn  (3-0, 3.68 ERA)

4/27                        A.J. Burnett (1-2, 2.79 ERA) vs  Jake Westbrook (1-1, 1.25 ERA) 

4/28                           Jeff Locke (2-1, 3.74 ERA) vs  Shelby Miller (3-1, 2.16 ERA)

  • 중부지구 2년차에 접어들면서 이제 슬슬 맞대결이 익숙해지고 있는 Burnett은 커리어 내내 그래왔듯 투구수 관리나 제구력과는 거리가 있는 투수이다. 나이답지 않게 아직도 구위는 훌륭한 편이지만, Cardinals를 제외한 다른 4차례의 등판에서는 22이닝만에 11볼넷을 내주었다 (Burnett에게 볼넷을 하나도 못 얻어낸 17일 경기를 보면서 필자는 McGwire의 공백을 비로소 느꼈다.)

    공을 최대한 많이 보고 파울로 걷어내면서 Grind-it-out하면서 달려드는 스타일에 Burnett은 자멸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거의 노히트를 당할뻔 했으니, 비디오 분석 많이 하고 나와서 최대한 타격전으로 이끌어가보자.


    A.J. Burnett의 올 시즌 등판일지


    Rk Date Opp Rslt IP H R ER BB SO ERA Pit Str
    1 Apr 1 CHC L,1-3 5.2 6 3 3 1 10 4.76 98 61
    2 Apr 6 @ LAD L,0-1 5.1 4 1 1 4 9 3.27 108 70
    3 Apr 12 CIN W,6-5 6.0 6 3 3 3 8 3.71 106 65
    4 Apr 17 STL W,5-0 7.0 1 0 0 0 8 2.62 101 66
    5 Apr 22 @ PHI L,2-3 5.0 5 2 2 3 7 2.79 101 59
    29.0 22 9 9 11 42 2.79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4/25/2013.


  • 3차전 선발 Jeff Locke는 커리어 내내 단 한번도 원정경기에서 QS를 한 적이 없었는데, 가장 최근 등판인 필리스 전에서 처음으로 6이닝 무실점의 QS를 배달했다. 우리와는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상대전적 데이터가 전무한데, "90마일 정도의 패스트볼과 커브+체인지업의 레퍼토리를 지녔으며 커맨드 이슈를 가지고 있는 젊은 좌투수" 라는 프로필만 가지고 보면 두려운 상대는 아니며, 21.2이닝동안 20피안타 11볼넷 4피홈런을 허용했는데 3.74라는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다. (FIP가 무려 6.05에 이른다.)  타순이 한바퀴 돌고 나면 경기 중반부터 슬슬 두들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AA에서는 솔리드한 성적을 찍지만 막상 올라오면 Replacement Level 수준인 걸 보면 Brandon Duckworth의 해적버전 같다는 생각이 든다. 


   Lance Lynn

  • 우리도 적지에서 작년 디비전 우승팀을 상대로 스윕을 하며 좋은 분위기를 탔지만, Pirates 역시 Phillies 원정 4연전에서 3승 1패의 호성적으로 거두고 분위기가 올라있다. 양팀 모두 최근의 상승세가 투수진의 약진에 크게 의존한 결과라는 점까지 비슷하다 (Pirates 최근 7경기 13실점 팀 평균자책 1.89, Cardinals 최근 3경기 4실점). 그러나 Pirates가 휴식일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반면 우리는 목요일 하루를 푹 쉬었고, Pirates가 원정에서 Jonathan Sanchez를 내세우는 반면 우리는 홈에서 훨씬 투수다운 투수 Lance Lynn으로 1차전을 상대한다.  

  • Lynn은 지난 Pirates 전에서 간신히 5이닝을 채우면서 고전했으나 타선 폭발로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Phillies전에서 상당히 호투한 기록이 있긴 하지만, Phillies 타선은 요새 많은 투수들을 도와주고 있으며 Lynn도 그 덕을 좀 봤다고 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Pirates 투수진도 Phillies 타선을 상당히 잘 막은 편이다). 현재 Starling Marte는 최근 9경기 타율 .436으로 아주 잘맞고 있으며, Lynn을 상대로 상당히 잘 쳐온 Neil Walker 역시 한때 0할대였던 타율을 2할 5푼대까지 끌어올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물론 상대 투수 Sanchez가 워낙 허접하게 던져온 과거가 있긴 하지만, 이런 경기를 확실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전체 시리즈가 예상 밖으로 흘러나가니 잘 안된다면 꾸역꾸역이라도 시전하도록...


Lynn vs. Pirates Batters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Garrett Jones 16 4 0 1 2 4 .286 .375 .286 .661
Clint Barmes 15 4 0 3 1 2 .286 .333 .429 .762
Pedro Alvarez 14 2 1 4 3 3 .182 .357 .455 .812
Andrew McCutchen 14 3 0 1 0 4 .214 .214 .286 .500
Neil Walker 13 3 1 3 3 3 .300 .462 .700 1.162
Jose Tabata 9 3 0 0 0 1 .333 .333 .444 .778
Starling Marte 6 2 0 0 0 1 .400 .500 .600 1.10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4/26/2013.



           

Player to Watch


타자들을 꼽자니 아직까지 홈런 신고를 못하고 있는 똑딱이 Craig, 타구 복사만 지겹게 해대는 Jay, 내야안타로 타점 올리는게 뭔가 잉여스러운 Holliday, 이러다가 Carpenter에게 주전을 뺏길 심산인 Freese까지 타선에는 눈여겨서 모니터할 선수들이 너무 많다 (현재 우리 타선은 Molina-Beltran-M.Carp을 축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꼽은 것이... 


Jake Westbrook

  • 꽤 오래 굴러먹은 Westbrook이 개인 통산 100승을 앞두고 있다 (현재 99승 95패). 달성한다면 현역 선수 중에서는 32번째이다. (가장 최근에 달성한 것은 King Felix, 이 이후로 유력한 1인은 Ervin Santana 현재 98승) 


    2차전만 잡으면 스윕도 가능할 것 같으니 제발 잘 던지자 서브룩! 


    그러나...


    Pirates vs. Westbrook

    PA AB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Brandon Inge 47 42 11 2 8 1 5 .262 .304 .500 .804
    Andrew McCutchen 26 22 9 0 1 4 5 .409 .500 .500 1.000
    Jose Tabata 24 21 9 0 4 3 2 .429 .500 .619 1.119
    Garrett Jones 23 18 4 0 1 4 3 .222 .348 .222 .570
    Clint Barmes 22 22 6 0 4 0 0 .273 .273 .318 .591
    Neil Walker 21 17 6 0 3 4 3 .353 .476 .471 .947
    Pedro Alvarez 20 19 11 2 8 1 1 .579 .600 1.000 1.600
    Travis Snider 10 8 3 0 0 2 1 .375 .500 .500 1.000
    Gaby Sanchez 6 6 1 0 0 0 2 .167 .167 .167 .333
    Starling Marte 4 4 1 0 0 0 0 .250 .250 .250 .500
    Total 235 206 64 5 33 21 30 .311 .377 .466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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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4/26/2013.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Nationals Series

Game 1: Cardinals 3, Nationals 2

Game 2: Cardinals 2, Nationals 0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Waino의 빛나는 호투로 2차전까지 잡아서 위닝시리즈가 확정되었다. 3차전은 매치업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 뻔해 보이는데, 어쨌든 앞의 두 경기를 이겨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Nationals Series

Game 1: Cardinals 3, Nationals 2


Game 2: Adam Wainwright at Ross Detwiler     4/23 19:05 ET (4/24 8:05 KST)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2차전은 NL ERA 1위(0.90)인 Ross Detwiler와 NL FIP(1.10) 및 xFIP(1.97) 1위인 Adam Wainwright의 대결이다.


Waino는 현재까지 29 이닝에서 28 삼진, 무볼넷, 무피홈런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그라운드볼 비율도 무려 55.4%에 달하고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Phillies Series(Away) Recap

(미국시간)
4/18 Cardinals 4, Phillies 3
4/19 Phillies 8, Cardinals 2 (7회 강우콜드)

4/20 Cardinals 5, Phillies 0

4/21 Phillies 3, Cardinals 7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지난번 Brewers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Doovy님의 예언대로 되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올해 들어 부쩍 나이를 먹은 모습을 보이는 Doc을 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타자들이 붕붕거리며 오히려 강우콜드 패를 당했고, 대신 3차전에서 난적 Cliff Lee를 꺾었다. 4차전에서는 Westy가 올 시즌 들어 계속되고 있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으며 3-2 리드를 잡았으나, 언젠가부터 부쩍 익숙해지고 있는 Salas와 Boggs의 난조로 결국 7-3으로 역전패했다. 여기 댓글 달며 경기 보시던 분들 중 Salas가 올라오는 순간 블론을 예상하지 않은 분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 -_-;;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1주일 전에 Pirates 시리즈 때 "이럴 때 확 치고 나가야 한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쉽게도 이후 6게임에서 Cards는 3승 3패에 머물렀고, 그 사이에 Reds가 Phillies와 Marlins를 상대로 6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결국 지구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Nationals

팀 성적
Cardinals 10승 8패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2
Nationals 10승 8패 (NL East 2위) Run Diff. -14


원정 10연전의 마지막 종착지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이다. 작년 NLDS의 통쾌한 5차전 역전승 이후 첫 방문이 되겠다. Nats는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던 Braves에 3게임 뒤져 있는데, 직전 시리즈에서는 Mets에게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Dan Haren               4/22 19:05 ET (4/23 8: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Ross Detwiler     4/23 19:05 ET (4/24 8:05 KST)

Game 3: Jaime Garcia at Stephen Strasburg     4/24 13:05 ET (4/25 2:05 KST)


1차전 상대 Dan Haren은 무려 8.10 ERA, 6.78 FIP를 기록중인데, 13.1이닝에서 무려 5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주 원인이다. 워낙에 피홈런이 약간 많은 편이었지만, 올해에는 아예 공장장이 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우리도 작정하고 장타를 노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Miller의 우겨넣기 피칭이 계속 잘 먹힐지도 관심거리인데... 상대 팀들에게 스카우팅 리포트가 쌓이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쓸만하지 않을까 싶다.


2차전의 Detwiler는 4.95 K/9, 1.35 BB/9, 53.8% GB%로 마치 전성기의 Joel Pineiro를 방불케 하는 비율 스탯을 찍고 있는데, 덕분에 0.90 ERA를 시전 중이다. 작년 NLDS에서도 이녀석에게 당한 기억이 있지만, 특히 올해 들어 인내심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종특 발동과 함께 빠른 속도로 3아웃을 기록하고 공수교대를 시켜주는 모습이 예상된다. -_-;; 요주의 대상. 우리 선발도 Wainwright이니 투수전이 예상된다.


3차전의 Strasburg는 올해도 패스트볼 평균 구속 95.7마일로 명불허전인데... 나름 패스트볼은 잘치는 타자들로 구성된 타선인지라 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런 투수보다 좌완 똥볼러가 더 무서운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선발 Garcia는 지난 번 등판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비록 Zimmerman이 부상으로 빠지긴 했으나 Nats 타선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Nats에 비해 타격에서 뒤지고 투수력에서 앞서는 모습이 재미있다. 근데 우리 타선은 왜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진 것인지...



Player to Watch

Cards 불펜: 이건 너무 많이 이야기했으니 자세히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Salas와 Rzep은 빨리 내리고 마이너에서 아무나 좀 올려 봤으면 좋겠다. Choate는 마이너 강등도 안되고 계약기간도 잔뜩 남아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Boggs는 당분간 mopup 상황에서나 쓰는 게 나을 듯. 이놈 저놈 빼고 나면 던질 놈이 없으니.. 결국 선발들이 길게 버텨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Nats 타선에서는 Harper(218 wRC+)와 Desmond(139 wRC+)가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으며, 포수 Suzuki(139 wRC+)와 Ramos(164 wRC+)도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Phillies Series

Game 1: Cardinals 4, Phillies 3

Game 2: Phillies 8, Cardinals 2 (7회 강우 콜드)


Game 3: Lance Lynn at Cliff Lee               4/20 19:05 ET (4/21 8:05 KST)

Game 4: Jake Westbrook at Kyle Kendrick   4/21 20:00 ET (4/22 9:00 KST)


사실 100개라는 애매한 댓글수와 평소 흥행 성적이 저조한 일요일 오전 게임임을 고려하면, 그냥 내버려 두어도 될 것 같았다. 하지만, 2차전에서의 저질적인 경기력과 3차전에서 Cliff Lee를 상대하게 됨을 감안하여,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게임 쓰레드를 새로 띄우기로 했다.


참고로 Cliff Lee는 올 시즌 23.2이닝에서 18 K, 1 BB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들어 부쩍 인내심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그야말로 좋은 먹잇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분발들 좀 해라...!!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Phillies Series

Game 1: Cardinals 4, Phillies 3


Game 2: Jaime Garcia at Roy Halladay       4/19 19:05 ET (4/20 8:05 KST)

Game 3: Lance Lynn at Cliff Lee               4/20 19:05 ET (4/21 8:05 KST)

Game 4: Jake Westbrook at Kyle Kendrick   4/21 20:00 ET (4/22 9:00 KST)


Doc은 이미 예전의 Doc이 아니지 않은가... 원정 Garcia는 아직 믿을 수 없지만, 그까이꺼 신경쓰지 말고 상대 투수를 두들겨 주면 된다. Cliff Lee가 나오는 3차전은 두말할 나위 없이 무척 어려울 것이므로, 여기서 2차전을 꼭 이겨 두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4/15      Cardinals       10 : 6             Pirates
4/16      
Cardinals       Postponed     Pirates
4/17      Cardinals         0 : 5             Pirates


Brewers 시리즈 스윕을 눈앞에서 놓치고 원정길에 올랐음을 생각하면 1차전 가뿐한 승리는 기대 이상의 출발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 Sanchez 를 막 털으려는 순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3차전에는 A.J. Burnett 의 현란하고도 노련한 피칭 및 잇따른 야수 직선타의 불운 속에 One-hitter 를 당하고야 말았다. Shelby Miller 는 경기 초반 공이 몰리면서 두들겨 맞았지만 차차 안정을 찾으며 6이닝 2실점으로 버텨내는 좋은 경험을 쌓았는데, 팀 전체로 봤을 때는 이게 거의 유일한 수확이었다. 1승 1패라는 무난한 결과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은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성적

        Cardinals 8 6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26
          
Phillies 6 9패  (NL East 3Run Differential -22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Phillies 우위 

 

 지난 시즌 우리가 두번째로 약했던 팀 (1위 Braves, 상대전적 1승 5패) Phillies 와의 대결로, 껄끄러운 구장 Citizens Bank Park에서 무려 4경기 (4경기 모두 밤경기) 를 치러야하는 시리즈이다. 상대를 지켜보면 긍정적인 요소는 많다. 이름값만으로는 리그 최강인 Phillies 로테이션이지만 이들 중 Cliff Lee 만이 이름값을 해내고 있으며, 타선은 최근 몇 경기에서 한심한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5경기 7득점, 팀타율 .191). 가장 최근에는 Reds와의 3연전에서 깔끔하게 스윕을 당했으며, 특히 3차전에서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11:2의 완패를 당했기에, 방금 One-hitter를 당하고 필라델피아로 이동한 우리에게는 최적의 상대이다. 시즌 초 이 팀이 흔들리는 데에는 Phillies 투수진의 핵심 멤버라고 할 수 있는 Carlos Ruiz 가 없는 탓도 있는 듯 싶다. 


선발 매치업, 타선의 짜임새, 어느 것 하나 딱히 밀리는 것은 없지만, Cardinals 불펜은 현재로써는 사실 어느 팀을 상대로도 위닝 시리즈를 장담하기 힘든 상태이다. 선발투수들이 흔들리는 첫 두 경기를 연달아 잡아내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는 시나리오가 이상적이겠지만, 그건 좀 힘들어보이고 그냥 2승 2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18                       Cole Hamels (0-2, 7.56 ERA)  vs   Adam Wainwright (2-1, 2.05 ERA) 

4/19                      Roy Halladay (1-2, 7.63 ERA)  vs   Jaime Garcia (1-0, 1.86 ERA) 

4/20                           Cliff Lee (2-0, 1.52 ERA vs   Lance Lynn (2-0, 5.40 ERA)

4/21                     Kyle Kendrick (1-1, 3.38 ERA vs   Jake Westbrook (1-1, 0.00 ERA)

  • 투수들의 네임밸류로만 보면 참으로 무서운 4연전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Hamels와 Doc은 커리어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특히 Doc의 부진은 일시적이라기보단 클래스의 강등을 상징하는 듯 싶다. Cliff Lee 와 Lynn이 대결하는 3차전에서의 확실한 열세가 점쳐지긴 하지만, 나머지 1,2,4차전의 선발 매치업에서는 딸릴 게 없다.


  • 지난 수년간 리그를 호령하던 Roy Halladay의 부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분석이 많지만 여기서 잠깐 간추려 보자면, 모든 구질에 대한 전반적인 커맨드 저하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Halladay의 구위, 투심의 무브먼트, 브레이킹 볼의 각은 이 정도의 붕괴를 일으킬만큼 크게 쇠퇴한 것이 아니지만, 이 공들에 대한 커맨드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가장 단편적으로 이를 보여주는 것이 SO/BB 인데, 5년전부터 5.28 --> 5.94 --> 7.30 --> 6.29 라는 엽기적 숫자를 찍다가 작년에 3.67로 급격히 하락하더니 올해는 2.00 (15이닝 14삼진 7볼넷) 까지 내려갔다. Halladay는 시즌 첫 2차례 등판에서 잇따라 난타를 당하다가 3번째 등판에서 8이닝 1실점으로 간만에 잘 던졌는데, 예전의 그 Doc이 돌아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3번째 등판 상대팀은 Stanton이 빠진 Marlins 라인업이었으며, Doc은 고작 87구만에 8이닝을 소화했는데, 그 중 땅볼 아웃이 14개, Swinging Strike은 단 6개였다. 간단히 말해서 현재의 Doc은 "커맨드 저하 --> 실투 증가 --> 피홈런 + 볼넷 증가"라는 악순환 때문에 고생 중이며, 이 문제를 단 며칠만에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원정 Garcia와 만나는 2차전은 의외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Garcia는 Citizens Bank Park에서 2차례 선발 등판, 13이닝 2실점으로 상당히 선방한 과거가 있다)


  • 1차전 선발 Cole Hamels 역시 Doc 과 마찬가지로 첫 2경기를 말아드시고 3번째 등판에서야 비로소 그다운 피칭을 했다 (vs Marlins  6이닝 무실점). Doc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첫 2경기에 비해 더 나은 체인지업 구위 및 스트라익/볼 비율을 보였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참을성 없는 Marlins 타자들에게 볼넷 3개를 내준 것을 보면 이 양반도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다. 현재 Doc보다 더 상태가 나을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1차전에 지난 경기 12K 완봉에 빛나는 에이스 Wainwright을 내보내기에 1차전은 우리 쪽 우위를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 4차전은 정말 예상하기 힘든 경기인데, 작년에 우리에게 완봉의 치욕을 안겼던 Kyle Kendrick과 작년 Phillies를 상대로 의외의 선전을 펼친 Westy의 대결이 준비되어있다. Westy는 7년만의 완봉 후 흥분한 나머지 Pirates에게 두들겨 맞았으나 우천 덕분에 아직까지 평균자책 0을 이어나가고 있다. Phillies 라인업에는 Westy를 상대로 잘쳤던 타자들이 수두룩해 큰 기대는 하지 않겠으나, 타자들이 Kendrick에게 두번 당하지만 않는다면 4차전도 승산은 충분한 게임이다. 

    Westbrook vs. Phillies

    AB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ichael Young 27 11 2 1 4 3 5 .407 .467 .593 1.059
    Jimmy Rollins 15 6 1 0 0 1 4 .400 .438 .467 .904
    Laynce Nix 11 4 1 1 2 1 1 .364 .417 .727 1.144
    Ryan Howard 5 2 0 0 1 5 0 .400 .700 .400 1.100
    Chase Utley 8 2 0 0 0 0 2 .250 .250 .250 .500
    Total 94 30 5 2 9 12 16 .319 .396 .436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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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4/18/2013.

    Statistics

  • 양팀 불펜 비교 (4/18) - 방화본색

     

     Cardinals

    Phillies 

     Bullpen ERA

     6.08 (ML 뒤에서 1위, 2위 Cubs) 5.01 (뒤에서 4위, 5위 Astros)

     Bullpen BABIP

     .333

     .348 
     Bullpen LOB% 60.7% (뒤에서 1위)

     66.8% (뒤에서 5위) 

     WHIP

     1.50 (뒤에서 5위) 

     1.55 (뒤에서 1위)


    비록 Phillies 불펜이 우리 불펜 못지않게 삽질을 하고 있긴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 우리 불펜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우리 불펜에는 상대의 주요 좌타자들을 묶을만한 투수가 딱히 없는 상황 속에서 Walk-off의 부담까지 안고 싸워야하는 반면, 상대는  적어도 Jonathan Papelbon이라는 노련한 마무리 투수를 가지고 우리보다 훨씬 체계적인 불펜 운용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만만한 선발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시즌 개막 전 장기계약 선물을 받은 3인방 중 Waino와 Motte의 향방은 완연히 엇갈리고 있다. (Motte DL등재, Waino 쾌조의 출발) 이제 미지근한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Craig도 슬슬 뜨거워질 때가 왔는데, 특히 Hamels, Lee 와 같은 출중한 좌투수들을 두들기려면 중심타선에서 Craig의 활약이 필요하다. 물론 이 역할은 Freese가 분담해주었으면 이상적이겠지만, Craig이 조금 더 가능성있어 보인다.


Craig vs. Lee : 10타수 4안타 .400/.455/.800

Craig vs. Hamels: 8타수 2안타 (홈런 1, 2루타 1)

Craig vs. Doc : 10타수 무안타 4삼진



Randy Choate/Marc Rzepczynski


Phillies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1) 다들 나이가 참 많다는 점 2) 좌타자가 무지 많다는 점이다. 얼마 전 Reds 상대 시리즈에서 Phillies 라인업에는 포수 Kratz와 Michael Young, 투수 타석을 제외하면 5명의 순수 좌타자와 1명의 스위치 히터 (Freddy Galvis)가 들어있었다. 이런 팀을 상대로 뛰어난 LOOGY를 가지고 있다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겠으나, 우리의 현실은 대략 Randy Choate와 Rzepczynski, 그리고 좌타자 상대로는 Salas 로 변신하는 Boggs까지......한숨이 절로 나온다. 결국 MM은 이 둘을 가지고 어떻게든 경기 중후반 승부처를 넘겨보려 할텐데, 이들이 망가진다면 이번 시리즈는 선발이 아니고 불펜 때문에 1승 3패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특히 3년이란 시간을 까마득하게 느끼게 해주는 Randy Choate의 경우는 좀 문제가 심각하다. Choate는 LOOGY로 전업한 이후로 쭉 싱커-슬라이더 조합의 투-피치 투수였는데, 사이드암 투수 특유의 deceptive한 딜리버리 덕분에 지난 3년간 11.0 --> 11.6 --> 10.2%의 꽤 쓸만한 Swinging-strike % 를 기록해왔었다 (아마 이런 부분들을 믿고 3년 계약을 한 게 아닐까 싶은데...). 그러나 올 해 이 수치는 3.6%로 떨어졌고, LOOGY에게 있어서 이런 수준의 스탯은 용납이 안된다. 게다가 싱커 구속은 작년보다 1마일이 (작년 86.6) 떨어진 평균 85.3마일에 그치고 있으며, 당초 기대했던 "좌타자 상대로 힘없는 땅볼 유도" 대신 "등판하자마자 볼질 ^^" 을 시전하고 있다. 올 시즌 Choate가 잡아낸 아웃 카운트는 7개 (와 생각보다 많다) 였는데, 그 중 2개가 플라이볼, 3개가 라인 드라이브 -_-, 그리고 달랑 2개만이 땅볼이다. 그 땅볼 2개 중 하나는 3-0 카운트에서 Votto가 건드려서 도와준 것이었다. 


Choate vs. Phillies

PA AB H HR RBI BB SO BA OBP SLG
Ryan Howard 8 7 0 0 0 1 3 .000 .125 .000
Chase Utley 7 7 1 0 0 0 3 .143 .143 .143
Jimmy Rollins 4 3 1 0 0 1 0 .333 .500 .333
Total 21 18 2 0 0 3 6 .111 .238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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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4/18/2013.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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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at Pirates

Game 1: Cardinals 10, Pirates 6


Game 2: Jake Westbrook at Jonathan Sanchez  4/16 19:05 ET (4/17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A.J. Burnett              4/17 19:05 ET (4/18 8:05 KST)


2차전은 1차전처럼 초장부터 그냥 막 두들겨 패면 된다. 설마 Sanchez에게 지지는 않겠지... 응?

Sanchez는 2012 시즌에 15번, 2013 시즌에 2번 선발 등판해 도합 6.29 K/9, 7.15 BB/9, 1.73 HR/9, 8.63 ERA, 6.81 FIP를 기록 중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Brewer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4/12 Cardinals 2, Brewers 0
4/13 Cardinals 8, Brewers 0

4/14 Brewers 4, Cardinals 3 (연장 10회)


1차전 Miller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Waino가 12K 완봉승을 거두고, Garcia가 또다시 7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는 등 시리즈 내내 선발투수들이 빛나는 호투를 이어갔다. Garcia가 3-0 리드를 불펜에 넘겨줄 때만 해도 시리즈 스윕이 눈앞에 있었으나... Rosie와 Boggs가 또다시 리드를 날려먹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연장전 패배의 아이콘 Salas가 등장하여 결국 Lucroy에게 홈런을 맞고 졌다. 이렇게 해서 2승 1패라는 Doovy님의 예언이 현실이 되었다. ㅎㅎ


시리즈를 이기긴 했으나 마지막 경기는 상당히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 셋업맨과 클로저가 3점차 리드조차 지키지 못한다면 어쩌라는 것인지... 특히 Gomez와 Betancourt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한 Boggs는 도저히 9이닝을 맡기기 어려워 보인다. 좌타에게 약한 것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런 우타 공갈포들에게 연속안타로 블론이라니... Motte의 빈자리가 생각보다 무척 커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7승 5패 (NL Central 1위) Run Diff. +27
Pirates 6승 6패 (NL Central 2위) Run Diff. -7


이제부터 휴식일 없는 원정 10연전이 시작된다. 다음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올해 첫 대결이다. Pirates는 첫 주를 1승 5패로 마감하여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Reds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여 지구 2위로 올라섰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5-0으로 뒤지고 있다가 7, 8회에 무려 10점을 득점하여 역전승하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여전히 컨텐더가 되기에는 로테이션이 후달리는 해적떼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제법 까다로운 상대가 될 듯 하다. 초반 중부지구 판도를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리즈이다. Reds가 주춤한 이 때 확 치고 나가서 승차를 벌려 놓을 필요가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ames McDonald         4/15 19:05 ET (4/16 8:05 KST)

Game 2: Jake Westbrook at Jonathan Sanchez  4/16 19:05 ET (4/17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A.J. Burnett              4/17 19:05 ET (4/18 8:05 KST)


1차전은 Lynn과 McDonald의 대결이다. Lynn은 지난 번 등판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McDonald는 앞선 두 경기에서 12이닝에 6볼넷을 허용하여 고질적인 제구불안이 여전한 모습이다. 게다가 패스트볼 구속도 평균 90마일 수준으로 작년보다 2마일 정도 감소하여,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다. 타석에서 성급하게 붕붕거리지만 않으면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이다.


2차전은 Westy가 Sanchez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Westbrook은 지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0개의 볼넷을 남발하였으나, 실점은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오프시즌 동안 어디가서 이런 흑마술을 배워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4.63 FIP, 5.45 xFIP에서 나타나듯 언제 무너지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는 상태이다. 한편, 상대 선발 Sanchez는 현재 12.96 ERA, 8.44 FIP를 기록 중인데, 작년에도 8점대의 ERA를 기록한 바 있다. 솔직히 이런 투수가 어떻게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붙어 있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Astros에 가더라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까말까 할 것 같은데, 이런 투수를 과감히 믿고 선발로 기용하는 Pirates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팀이다. 이 게임에서 Westy의 흑마술이 한계에 다다른다면, 아주 화려한 타격전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3차전에는 Miller가 해적떼의 1선발 Burnett과 맞서게 된다. Burnett은 36세가 되었지만, 17이닝에서 27개의 삼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녹슬지 않은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쉬운 상대는 아니므로, 되도록 앞의 두 게임을 이겨서 이 경기는 좀 편안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아직 시즌 초반으로 샘플 사이즈가 작아 큰 의미는 없으나, 팀 타선이 볼넷 비율에서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Big Mac이 팀을 떠나서일까? 타석에서 인내심 없이 과감하게 휘두르는 모습이 마치 과거 Mitchell Page 시절을 보는 것 같다. 다행히 삼진 비율은 통제가 되고 있다.



Player to Watch

Rosie/Boggs: 사실 선발 매치업보다는 불펜이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된다. 매경기 선발투수가 완투하거나 타선이 폭발할 수는 없으니, 이 두 녀석이 리드를 잘 지켜줄 수 있어야 하는데, 요즘 같아서는 전혀 미덥지가 않다. 현재 Rosie는 3 HLD, 2 BS를 기록 중이며, Boggs는 2 SV, 2 BS로 둘이 합쳐 무려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라도 Mujica를 9회로 내리고 Rosie와 Boggs를 7, 8회로 올리면 어떨까 싶은데...


Matt Adams: 우리의 맷돼지는 현재 19 PA에서 2루타 2개, 홈런 3개 포함 .611/.632/1.222로 무려 1.854 OPS를 기록 중이다. 1루 수비도 나쁘지 않으니,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Beltran과 Craig 대신 Adams를 좀 더 많이 기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Starling Marte/Travis Snider: 해적떼의 타선은 하위타선에 0할대의 Alvarez 같은 구멍이 있긴 하나, 1번 Marte(.347/.385/.490)와 2번 Snider(.304/.385/.435)의 타격감이 요즘 상당히 좋아 주의를 요한다.



Miscellanies

- AAA에서 잘 던지던 Eduardo Sanchez가 forearm strain으로 DL에 올랐다. 그의 빈 자리에는 Keith Butler가 승격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아마도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Cardinals 게임 프리뷰일 것이다. ㅎㅎ



Cards vs Brew Crew Series

Game 1: Cards 2, Brew Crew 0


Game 2: Adam Wainwright vs Yovani Gallardo

Game 3: Jaime Garcia vs Marco Estrada



그동안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오전 경기는 거의 항상 1주일 중 가장 답답한 경기를 하곤 했었다. 사실 1차전도 Lohse가 로느님 모드를 시전하는 가운데 타선은 Yadi를 제외하면 답답한 모습이긴 했으나, Miller와 Rosie, Boggs가 상대 타선을 우격다짐으로 틀어막아 2-0으로 승리했다. Miller가 패스트볼의 스터프 하나로 이렇게 계속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실점은 무실점이고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Gallardo나 Estrada는 사실 좋은 투수들인데, 이상하게 우리에게는 늘 호구 역할을 해 왔다.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다. ㅋㅋㅋ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4/8      Cardinals       4 : 13   Reds
4/9     
Cardinals       5 : 1     Reds
4/10    Cardinals     10 : 0     Reds


탁월한 변화구로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던 Garcia의 호투와 추신수의 도움에 (이번 주 ESPN Worst Plays Top 10에서 당당히 4위에 오름) 힘입어 4:2 리드를 잡고 7회를 맞이했을 때만해도 무난히 홈 개막전을 이기는 듯 싶었다. Rosenthal이 동점을 허용했을 때만 해도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였으나, 어이없게도 이 경기의 최종 스코어는 13:4로 끝났고, 주초부터 판타지리그의 많은 Boggs 오너들에게 분노와 한숨을 안겼다.


그러나 1차전만 놓고 봤을 때는 정말 암울해보이던 2013시즌 첫 홈 시리즈는 결국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2~3차전 2경기에서 Cardinals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신, 2경기에서 단 1점만을 내주고 15득점을 해냈다. 매 타석 끈질긴 어프로치를 보여준 Matt Carpenter의 맹타,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준 Matt Adams, 큰 기대하지 않았으나 구위가 한층 나아보이는 Lance Lynn의 10탈삼진, 그리고 7년만에 완봉승을 거둔 Westbrook의 역투까지 합쳐지며 "이 팀이 과연 이틀 전 9회에 9점을 내주고 진 팀이 맞나" 싶은 착각에 빠지게 했다. 득실차 조작단은 올해도 건재할 듯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성적

        Cardinals 5 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8
          Brewers 2
6패  (NL Central 5위, GB 2.5Run Differential -17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익숙한 지구 라이벌 Brewers와의 시즌 첫 맞대결. Yovani "The 호구" Gallardo 와 Wainwright, Marco Estrada와 Garcia 등 언젠가 어디서 한 번 쯤 본듯한 매치업들이 준비되어 있다. 1차전은 당초 Gallardo의 경기였으나 Brewers의 11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Lohse vs. Miller 로 정해졌는데, 사실상 Lohse 가 떠난 자리를 Miller가 메웠으니 참 묘한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 Brewers가 비록 로테이션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3명을 총동원해서 나서는 시리즈이긴 하지만, 부상으로 인한 전력 약화 (Segura, Ramirez 등) 및 한 수 아래의 불펜을 고려했을 때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감히 예상해본다. (프리뷰에 쓴 것과 반대로 흘러가는 경향이 강해서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질러보려고 한다. 이 시리즈 지면 굉장한 질타가 쏟아질 것을 각오하고...)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12                             Kyle Lohse (0-0, 1.50 ERA) vs  Shelby Miller  (1-0, 3.38 ERA)

4/13                        Yovani Gallardo (0-0, 5.73 ERA) vs  Adam Wainwright (1-1, 3.46 ERA) 

4/14                          Marco Estrada (1-0, 4.50 ERA) vs  Jaime Garcia (1-0, 2.92 ERA)

  • 필자 생각에 시리즈 매치업에서 가장 불안한 경기는 아무래도 1차전이다. 맥주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첫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Lohse는 우천 취소로 인해 하루 더 휴식일을 얻었는데, 이는 남들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한 Lohse에게 결코 나쁘지 않은 변수이다. 게다가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홈이었던 Busch Stadium에서 통산 73경기 458이닝에서 평균자책 3.40, WHIP 1.19의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Cardinals를 상대로 등판하는 것은 2007년 이후로 무려 6년만이기에 상대 전적이랄 것은 딱히 따질 게 없으나, Beltran이 유난히 Lohse 상대로 강했던 역사가 있다.

  • 지난 등판에서 첫 승을 신고한 Miller는 이제 Ryan Braun, Norichika Aoki 등 시즌 초 한창 잘 맞고 있는 타자들을 조심해야 하는데, 그나마 다행으로 Aramis Ramirez, Jean Segura 등이 부상으로 못 나올 것으로 보이기에 조금은 수월한 버전의 맥주네 라인업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패스트볼을 고집하다가 홈런을 맞는 일을 조심해야 하는데, 과연 Miller의 브레이킹 볼이 헛스윙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Brewers Lineup에는 하위타선까지 한 방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어거지로 존에 집어넣다가는 Lucroy, Gomez는 물론이고 Yuni나 Alex Gonzalez에게 응징을 당할 수 있다.

  • 요새는 거의 재앙을 부르는 이름이 되어버린 John Axford를 필두로 Brewers 불펜은 불안한 투수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Figaro, Jimmy Henderson이 현재 불펜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고, Mike Gonzalez와 Axford는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 어쩌면 이 팀 불펜에서 가장 무서운 투수는 Soft-tossing lefty인 Tom Gorzelanny일지도 모르겠다.


  • 언제봐도 즐거운 Cardinals vs. Gallardo (통산 1승 9패 평균자책 6.72)


  • AB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Yadier Molina 22 5 2 5 4 2 .227 .346 .545 .892
    Matt Holliday 21 5 3 4 4 8 .238 .360 .667 1.027
    Jon Jay 23 8 1 3 0 2 .348 .348 .522 .870
    David Freese 18 7 1 5 1 3 .389 .421 .667 1.088
    Carlos Beltran 9 4 1 2 2 2 .444 .545 .778 1.323
    Daniel Descalso 8 3 0 0 1 2 .375 .444 .375 .819
    Matt Carpenter 5 3 0 3 0 1 .600 .600 1.000 1.600
    Allen Craig 4 0 0 1 0 2 .000 .000 .000 .000
    Total 120 38 8 26 13 26 .317 .381 .575 .95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4/12/2013.
  • Gallardo를 닮아가고 있는 Estrada

     Cardinals vs. Marco Estrada (

Player to Watch


Matt Adams


Matt "the 멧돼지" Adams 의 분전이 실로 놀라운데, 주전 자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단 4경기에 출전했지만 생산력 하나는 끝내준다.



Rk Date Opp Rslt AB R H 2B HR RBI BB BA OBP SLG OPS
1 Apr 3 ARI L,9-10 6 1 3 0 0 0 0 .500 .500 .500 1.000
2 Apr 7 SFG W,14-3 4 1 3 1 0 2 0 .600 .600 .700 1.300
3 Apr 9 CIN W,5-1 1 1 1 0 1 2 0 .636 .636 1.000 1.636
4 Apr 10 CIN W,10-0 3 1 2 1 1 3 1 .643 .667 1.214 1.881
14 4 9 2 2 7 1 .643 .667 1.214 1.88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4/12/2013.


물론 1.881의 말도 안되는 OPS는 곧 떨어지겠지만, 한창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이번 시리즈에 임하는 만큼 MM이 어떻게든 라인업에 포함만 시켜주면 이번 시리즈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Brewers의 불펜은 Adams에게 큰 위협을 가할 수준이 안되는 데다가 (게다가 좌완 투수도 Gorzelanny, Mike Gonzalez 수준이다) 매치업이 예정된 선발 투수들 역시 요새 같은 타격감이면 씹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Adams를 집어넣으려면 Holliday, Beltran, Craig 셋 중 하나가 빠져야 하는데, MM이 과연 어떻게 라인업을 짤지가 관건이다. 이 선수들을 모두 가동할 수 있는 인터리그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 (첫 인터리그 시리즈는 5월 27일 Royals 원정)


Matt Carpenter


요새만 같으면 매 경기 가장 훌륭한 At-Bat을 보여주는 선수는 Matt Carpenter가 아닐까 싶은데, 카펜터의 선전 덕분에 Freese의 시즌 초 결장은 어느 순간부터 잊혀져버렸다...8경기에 선발출장했는데 그 중 5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니 더 바랄 게 없는 활약을 해주고 있으며, 2루 수비에서도 아직까지는 크게 문제되는 모습은 노출하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 후 Cardinals는 원정 10연전을 떠나는데, MM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아마 전형적인 이동일 낮경기 라인업을 들고 나올 3차전이나 되서야 1루수 Adams, 3루수 Carpenter 를 보게 되지 않을지? 위협적인 좌완투수가 없는 Brewers를 상대로는 Freese-Craig 조합보다 이 두 좌타자가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쪼록 최소한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힘든 원정길에 오를 수 있기를 바래본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Reds


Game 1: Reds 13, Cardinals 4


Game 2: Lance Lynn vs Bronson Arroyo   4/9 20:15 ET (4/10 9:15 KST)

Game 3: Jake Westbrook vs Homer Bailey 4/10 13:45 ET (4/11 2:45 KST)


1차전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없는 패배였는데,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Rosie도 그렇지만 볼넷을 남발하며 9회 대량실점의 주인공이 된 Boggs가 더 큰 문제이다. 이녀석은 소위 "클로저"인데 이모양이니... 게다가 Choate는 작년 Rzep을 연상시키는 후진 투구를 하고 있고... Rzep은 나이라도 젊었지만, 37세의 Choate는 앞으로 갑자기 반등할 것 같지도 않다는 게 더 문제이다. 결국 이러다가 Trever Miller의 전철을 밟을 것 같은데... 정말이지 무슨 생각으로 3년 계약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2차전은 이전의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Lynn도 믿을 수 없고 불펜도 불안하니 기댈 것은 역시 타격밖에 없어 보인다. 트란형은 컨디션이 황인 것 같으니 벤치에 앉히고(이 형 과연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질까?), Craig을 RF로 옮기고 Matt Adams를 1루에 선발 출장시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2루에 MCarp를 기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Giant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4/5 Giants 1, Cardinals 0
4/6 Cardinals 6, Giants 3

4/7 Cardinals 14, Giants 3


1차전에서는 Zito에게 또다시 틀어막히면서 작년 NLCS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으나, 2차전에서 Vogelsong에게 승리를 거두더니 3차전에서는 Cain에게 무려 1이닝 9득점을 하는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14-3의 대승은 다소 의외의 결과였는데, 특히 저쪽이 거의 베스트를 가동한 반면 우리는 전형적인 이동일 라인업으로 맞선 경기였기에 더욱 그랬다. 어쨌거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서부지구의 만만찮은 팀들을 상대로 원정 6경기를 3승 3패로 마무리한 것은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본다. 물론 연장 16회에 워크오프를 맞고 진 경기는 좀 저질이었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팀 성적
Cardinals 3승 3패 (NL Central 2위, 1게임차) Run Diff. +13
Reds 4승 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7


지구 1위 Reds와의 대결이다. 아직 극초반이라 순위가 그다지 의미는 없지만, 분명 Reds는 이번 시즌 최대 라이벌이고, 강력한 지구 우승후보이다. 게다가 오프시즌에 추신수를 영입해서, 한국 야구팬들의 응원까지 등에 업고 더욱 열심히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ㅎㅎ


Reds는 홈에서 컨텐더들인 Angels와 Nationals를 맞아 모두 2승 1패로 시리즈 승리를 거두어, 분위기도 좋아 보인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Strasburg에게 6점을 뽑아서 이기기도 했다. 출루능력이 없는 Cozart 대신 추신수가 1번에 들어섬으로 인해 타선의 짜임새도 무척 좋아졌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Mat Latos        4/8 16:15 ET (4/9 5:15 KST)

Game 2: Lance Lynn vs Bronson Arroyo   4/9 20:15 ET (4/10 9:15 KST)

Game 3: Jake Westbrook vs Homer Bailey 4/10 13:45 ET (4/11 2:45 KST)


1차전은 홈 Garcia와 Latos의 대결이다. Garcia는 지난번 원정 등판에서 의외로 점수를 안 주고 잘 던져 주었으니, 이번엔 좀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Latos는 작년 초반에 살짝 부진했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본 모습을 찾아 갔다. Latos는 Chris Carpenter처럼 체인지업을 거의 던지지 않는 특이한 선발 투수로, 슬라이더와 커브가 상당히 강력하다. 우타 위주의 우리 라인업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 같은데, 의외로 커리어 성적을 보면 Cards 상대로 아홉 번 선발 등판하여 9.00 ERA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결이 뭔지는 도무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잘 해 왔으니 이번에도 두들겨 주도록 하자.


2차전은 가장 우려되는 경기인데, 지난번 경기에서 Lynn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이다. Reds 타선은 Diamondbacks 타선보다 한 수 위여서, 지난번처럼 배팅볼을 던지다가는 초반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Lynn이 전혀 신뢰가 안가고 있는데, Lynn이 무너질 경우 나와서 이닝을 먹어줘야 하는 Kelly까지 요즘 부진하다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게다가 Kelly는 마지막 경기에서 타구에 손을 맞기도 했다.) 늘 고만고만한 Arroyo를 타선이 난타하여 타격전으로 이끌어 가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3차전의 Westbrook 역시 지난 번 경기에서 볼넷을 6개나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원래 제구가 나쁘지 않은 Westbrook이므로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Westbrook의 특성상 그라운드볼이 많이 나올텐데, Freese가 라인업에 복귀하면 MCarp가 2루수로 출장할 것이므로, 내야 수비가 관건이 될 것이다. 상대 투수인 Homer Bailey는 그간의 실망스런 모습을 뒤로 하고 제법 쓸만한 투수로 탈바꿈해 가는 듯한 느낌인데, 이전 경기에서 Nats 상대로도 6이닝 6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여전히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약점이 있으므로, Westy가 퀄리티스타트 정도 해줄 수 있다면 우리 타선이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아직 경기수가 적어서 팀 스탯은 큰 의미가 없다.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1차전부터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Freese 본인은 괜찮다고 주장하는데,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다. 솔직히 그동안 MCarp가 잘해 줘서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Matt Carpenter: Freese의 복귀로 주로 2루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Lynn이 맛이 간 지금, 이번 시리즈에 stuff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선발 투수는 없으므로, 내야수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그의 2루 수비는 이 시리즈 뿐 아니라, 시즌 전체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이다.


코사마: 현재 코사마가 팀 타율 1위(.333), OPS 2위(.846), 타점 공동 1위(5), 홈런 공동 1위(1)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주인장은 결국 Fangraphs의 ottoneu 판타지 리그(여긴 기본적으로 dynasty format이다)에서 거금 $1에 코사마를 영입했다. 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이야...


추신수, Todd Frazier: 상대 타선에서는 이 둘이 현재 가장 타격감이 좋은 것 같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번 추신수를 쉽게 출루시킨다면 시리즈가 무척 힘들어질 것이다.



Miscellanies

- Jason Motte의 팔꿈치에 대해 이번 주 중에 다시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째 예감이 좋지 않다. 별 일 없어야 되는데...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D-Backs Series Recap

(미국시간)


4/1    Cardinals      2 : 6     D-Backs
4/2    Cardinals
      6 : 1     D-Backs  

4/3    Cardinals      9 : 10    D-Backs (연장 16회)


개막 첫 시리즈는 당초 "원정 가르시아가 나서는 2차전을 제외하면 위닝 시리즈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던 당초 예상과는 정확히 반대로 흘러갔다. 홈 개막전에 임하는 Kennedy의 공은 공략하기 힘들었던 반면 Waino는 압도적이지 못했고, 주루와 수비에서도 경기가 안풀리면서 1차전을 쉽게 내주었다. 반면 원정 Garcia와 타선의 분발 속에 2차전에서는 Cahill을 무너뜨리면서 Rubber-game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3차전은 연장 16회까지 가는 접전/졸전/개그전 끝에 Cliff Pennington에게 Walk-off를 맞는 비참함을 맛보았다. 코사마와 야디의 분전 속에 중간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Boggs, Rosie 등 믿었던 투수들이 리드를 날렸고,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Walk-off의 사나이 Salas가 등판을 하면서 시리즈 패배를 확정지었다. Pennington은 끝내기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몇 개의 안타를 걷어내면서 체이즈필드 역사상 최장 이닝 경기를 팀 승리로 이끌었다.


Heath Bell을 끝까지 아낀 Gibson의 한 수가 먹혔다고 해야 할까? 우리도 Salas 대신 Tony Cruz를 등판시켰다면? 이런 경기를 대비해 Aaron Miles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데려오는 것을 어떨까? 하는 별 생각이 들 정도로 "아 이거 딱 지는 시나리오다"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미련 때문에 계속 볼 수 밖에 없던...(필자는 너무 졸려서 14회에 잠들었는데, 자길 잘한 것 같다) 그런 고통스러운 경기였다. 물론 이건 팬들 입장 생각이고, 정작 Allen Craig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엎치락 뒤치락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 라고 말했다 -_-.     


작년 이맘때 썼던 개막 시리즈 게임 쓰레드를 찾아보니, 1년 전 개막 시리즈에 비해 (vs. Brewers)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1) 유격수 (Furcal --> Kozma) 

2) 3루수 (Freese --> Carpenter) 

3) Leadoff (Furcal --> Jay)

4) 1루수 (Berkman --> Craig/Matt Adams)

5) Closer (Motte --> Boggs)

6) (작은 샘플이지만) 자신감있게 던지는 Rzep

7) Lance Lynn의 체중, 구속, 허리 사이즈


하지만 작년과 변함없는 점도 눈에 띄었다. 


1) 모두를 혼란시킨 가르시아의 시즌 첫 등판 (원정) 승리 (작년도 6이닝 2실점 승리, 이후 시즌 내내 극악의 홈/원정 스플릿)

2) Hittable한 Wainwright의 속구

3) Walk-off 재앙을 부르는 사나이, 여전한 Salas의 4월

4) 여전히 경기를 지배하는 자, Pete Kozma (2차전 홈런, 3차전 결승타 될뻔한 적시타)

5) Holliday의 무식한 힘 (땅에 떨어지는 듯한 브레이킹볼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홈런)

6) 여전한 변비야구, 여전한 Yadi

 



Series Preview: Cardinals at Giants   

 성적

Cardinals 1 2패 (NL Central 3위) Run Differential 0
      Giants 2
 1 (NL West 1

※ 2012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디펜딩 챔피언의 홈 오프너라는 부담스런 시리즈인데다, 상대 투수들은 전부 NLCS에서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안겼던 3명의 투수들이다. 반면 우리는 로테이션에서 가장 기대치가 낮은 Westy를 필두로 신인 Shelby Miller가 2차전, 첫 등판만 봐서는 Cain을 상대로 힘들어보이는 Wainwright가 차례로 등판한다. Giants는 오프시즌에 전력 보강보다는 전력 유지에 더 힘을 쏟았기에 작년 NLCS와 거의 같은 라인업--(Sandoval, Scutaro 등 악마같은 선수들이 가득한)--으로 우릴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측에서는 Zito가 등판하는 1차전에 Wigginton이 선발 출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았으나, Breaking-ball을 치는 능력에 관해서 Matt Carpenter가 Wigginton보다 현저히 낫기에 그냥 개막 시리즈와 비슷한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5                      Jake Westbrook    vs    Barry Zito   

4/6                         Shelby Miller   vs    Ryan Vogelsong 

4/7                     Adam Wainwright   vs    Matt Cain 


  • Beltran vs. Vogelsong : 16타수 7안타 (2루타 5개) 1홈런 .438/.526/.938

    (Beltran을 제외하면 Vogelsong 상대로 .250 치는 타자도 별로 없음)


       Craig vs. Zito : 13타수 5안타 3홈런 .385/.429/1.231

    Holliday vs. Zito : 34타수 7안타 2홈런 .206/.289/.382

        Yadi vs. Zito : 19타수 7안타 .368/.455/.368


          Beltran vs. Cain : 22타수 8안타 1홈런 .364/.417/.682

             Yadi vs. Cain : 20타수 8안타 .400/.435/.450

              Jay vs. Cain : 11타수 6안타

    M. Carpenter vs. Cain: 6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 Giants 1루수 Brandon Belt는 현재 Day-to-day 에 올라있는 상황인데, 1차전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늦어도 2차전부터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둘렀으며 올해 Break-out 후보로도 지목된 선수이기에 가능한 안나왔으면 좋겠지만...

  •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모두 낮경기로 치루어진다. Pre-game 행사일정이 많이 잡혀있는 홈 개막전만 현지시각 13:35분 시작이고, 2차전과 3차전은 13:05분 시작이다.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팬들의 환대 속에서 개막전 등판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Zito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6경기 23이닝동안 18탈삼진, 평균자책 2.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특이한 점은 23이닝동안 피홈런이 0이었다는 점인데, 스프링 트레이닝이긴 하지만 고무적인 부분이다. Zito의 흑마술에 두 번 당하지 말자. 

  • 매치업 상으로 이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기는, 필자의 소견에는 1경기도 없다. Vogelsong은 광적인 Giants 팬들의 응원을 업으면 AT&T에서 더더욱 잘던지며, Cain은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가장 만만한 것은 역시 이 셋 중 구위가 가장 떨어지는 1차전 Zito이기에, 1차전을 어떻게든 잡아내지 않으면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희박해보인다. 좌투수 상대로는 워낙 잘치는 타자들로 구성된 우리 라인업이니, 1차전 타선 분발을 기대한다. 비록 루징 시리즈이긴 했으나, 마지막 2경기에서는 14점을 낸 우리 타선이다. 또한 Cain과 Zito를 상대로는 잘 친 타자들도 워낙 많았다 (Vogelsong은 정말 난공불락이다)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2013년은 로테이션에서 시작할 것" 이라는 많은 스카우트들의 예언이 드디어 현실화되었다. Miller가 스프링캠프 막판에 보여준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고, 비록 Giants 원정이라는 신인에게 부담스러운 환경이지만 AT&T Park는 Miller 같은 유형의 투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장이다. Yadi를 믿고 자신있게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Matt Harvey가 부럽지 않게 만들어주렴!



Miscellaneous


  • Freese가 오늘부터 Memphis에서 Rehab assignment를 시작한다. 8일 홈 개막전부터는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다.

  • 2012시즌 Cards의 연장전 성적은 6승 12패이며, 작년 정규시즌에는 단 한번도 연장전에서 홈런을 쳐 본 적이 없다. 올해도 상큼하게 연장 16회 패배로 시작을 했는데, 과연 올 해는 어떻게 될지? 


Go Cards!


Posted by Doovy+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 분석이라기보다는 잡담뿐이지만... ㅎㅎ


Cardinals at Diamondbacks

Game 1: Diamondbacks 6,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6, Diamondbacks 1


Game 3: Lance Lynn vs Brandon McCarthy  4/3 21:40 ET (4/4 10:40 KST)


마지막 게임은 무조건 이겨서 위닝시리즈로 시즌을 시작하자.

근데 다이어트 Lynn은 상당히 걱정된다.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올 시즌의 향방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드디어 기나긴 오프시즌이 끝나고, 시즌 개막이다.

개막과 함께 게임 쓰레드도 돌아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iamondbacks


개막 시리즈여서 시즌 성적이 아직 없으므로, 오프시즌 이야기로 대체하였다.


Offseason Recap


Cards는 작년 전력을 거의 보존하는 쪽을 택했는데, Furcal과 Carpenter가 시즌 아웃 되었지만 이들은 사실 작년에도 전력에서 거의 이탈해 있었던 것이다. Wigginton과 Choate의 영입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으니 패스. Carpenter의 빈자리를 Miller로 메꾼 것은 그러라고 팜 시스템을 열심히 키운 것이니 뭐 이해할 수 있는 대응이긴 하나, Furcal의 대체선수를 밖에서 구하지 않고 코사마에게 기회를 준 것은 너무 대담한 발상인 것 같다. 하여간 Mo의 깡 하나는 알아줘야 할 듯...


DBacks는 전혀 다른 쪽으로 오프시즌 내내 화제가 되었는데, 스타 플레이어와 유망주를 모두 팔고 대신 grit을 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유례가 없는 이런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무척 궁금하다. (참고로, 유망주들에게 정신교육을 시킨다며 NAVY SEAL의 훈련 캠프에 유망주들을 보내던 Pirates의 선수 육성 전략(?)은 무수한 비난 여론으로 인해 결국 올해부터 폐지되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Ian Kennedy   4/1 22:10 ET (4/2 11:10 KST)

Game 2: Jaime Garcia vs Trevor Cahill       4/2 21:40 ET (4/3 10:40 KST)

Game 3: Lance Lynn vs Brandon McCarthy  4/3 21:40 ET (4/4 10:40 KST)


개막전은 Wainwright와 Kennedy의 대결이다. Kennedy는 안정된 제구와 우수한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GB%가 37%에 불과할 만큼 지나친 플라이볼 성향으로 인해 피홈런이 많은 것이 약점이다. 좋은 투수이지만 컨텐더의 1선발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삼진을 잘 안먹는 타자들로 타선이 구성된 데다가, 중심타선은 물론이고 심지어 코사마까지도 뜬금없는 일발장타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런 투수는 충분히 상대할 만 하다고 본다.


2차전의 Cahill은 Kennedy와는 반대로 GB%가 60%가 넘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투수인데, 여기에 탈삼진 능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고 제구력도 적절하게 유지되고 있어, 올 시즌 어쩌면 breakout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Diamondbacks가 이번 오프시즌에 grit과 더불어 수비를 강화했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투수는 Kennedy보다 더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우리의 선발은 악명높은 원정 Garcia가 아닌가...


3차전은 다이어트 Lynn과 McCarthy의 대결이다. McCarthy는 지난 2년간 281.2 이닝에서 BB/9가 1.57에 불과할 만큼 탁월한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이다. 약점이라면 지난 2년간 281.2 이닝에 불과할 만큼 부상을 달고 산다는 것인데... 아무리 그래도 첫 경기 도중 부상당할 확률은 낮으므로,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다이어트 Lynn은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면서 점점 나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못 미더운 느낌이다. 그나마 L/R Split이 큰 Lynn에게는 Goldschmidt, Hill, Prado 등 상대 라인업에 우타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다행이다. 좌타자 Eaton은 DL에 가 있고, 역시 좌타인 Kubel도 일단 출전은 하는 것 같지만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매치업만으로만 보면 시리즈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 보이며, 특히 원정 Garcia가 Cahill과 우타 위주 라인업을 상대하게 되는 2차전이 가장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일단 장기인 장타력을 살려 1차전을 승리하고, 뒤의 두 경기중 하나를 잡아서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Opening Day 25-man Roster

Starters - Adam Wainwright, Jaime Garcia, Lance Lynn, Jake Westbrook, Shelby Miller

Relievers - Mitchell Boggs, Randy Choate, Joe Kelly, Edward Mujica, Trevor Rosenthal, Marc Rzepczynski, Fernando Salas

Catchers - Yadier Molina, Tony Cruz

Infielders - Allen Craig, Daniel Descalso, Pete Kozma, Matt Carpenter, Matt Adams, Ty Wigginton, Ryan Jackson

Outfielders - Carlos Beltran, Jon Jay, Matt Holliday, Shane Robinson

DL - Rafael Furcal, Chris Carpenter, Jason Motte, David Freese


Opening Day Lineup

미리 발표된 라인업이다. 당일에 바뀔 수도 있다.


Cards

Jay CF

M Carpenter 3B

Holliday LF

Craig 1B

Beltran RF

Molina C

Descalso 2B

Kozma SS

Wainwright P


DBacks

Parra CF

Prado 3B

Hill 2B

Montero C

Goldschmidt 1B

Kubel LF

Pollock RF

Pennington SS

Kennedy P



Statistics

시즌 스탯은 아직 없다.

DBacks는 어차피 스탯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팀이다. 이 팀에 대해 점수를 주려면 다음의 항목이 필요할 것이다. Grit, Hustle, Sweat & Blood, Scrap, Hard-Nosed, Bulldog Mentallity, Football Mentallity, Grind 등등...



Player to Watch

개막일 기준으로 Carpenter, Furcal, Freese, Motte 네 명이 DL에 올랐다. 이중 앞의 둘은 시즌아웃이고, Freese는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Motte은 아직 부상의 심각한 정도를 알지 못하는 상태이다.


Beltran의 몸 상태도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선발 명단에 들어가 있긴 하다. 상태가 안좋으면 아마도 Craig을 RF로 돌리고 Adams를 선발 출장 시킬 것이다. 이 형은 작년에도 게임 쓰레드를 적으면서 Player to Watch에 "몸상태를 지켜보자"라는 멘트와 함께 단골로 등장했었는데,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코사마가 또 어떤 엉뚱한 플레이를 필드에서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인터뷰 실력이 좀 늘었는지도 궁금하고...


Miscellanies

- Peoria Chiefs에 Breyvic Valera, Patrick Wisdom, Charlie Tilson, Ildemaro Vargas 등의 합류가 확정되었다. Palm Beach에도 Anthony Garcia, Stephen Piscotty, James Ramsey, Colin Walsh 등이 포진하고 있어서, 올해 싱글A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Springfield만 재미없는 시즌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올 시즌도 다같이 즐겁게 야구 보면서 지내 봅시다.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Series Tied, 3-3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Game 5: Giants 5, Cardinals 0

Game 6: Giants 6, Cardinals 1


4차전에서의 타선 폭발은 한 경기로 끝나고 말았고, 팀은 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5차전과 6차전을 내주었다. 이렇게 해서, 결국 그다지 내키지 않았던 7차전까지 오게 되었다.

이 팀은 그동안 워낙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솔직히 7차전에서 어떤 버전의 Cards를 보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이 무기력증이 끝까지 이어져서 이대로 시즌이 끝날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승리를 거두고 Happy Flight를 이어갈 것인가?


Game 7

AT&T Park, 10/22 20:00 ET (10/23 9:00 KST)


Probable Starter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262 BABIP

Matt Cain(R) 219.1 IP, 7.92 K/9, 2.09 BB/9, 37.4 GB%, 2.79 ERA, 3.40 FIP, 3.82 xFIP, 3.8 fWAR, .259 BABIP


3차전에 이어 Lohse와 Cain의 리매치가 벌어지게 되었다. 이미 3차전 게임 쓰레드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두 투수는 네임밸류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정규시즌 스탯으로 비교하면 거의 대등한 수준의 투수들이다.


지난 번 3차전에서 Lohse는 그답지 않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을 5개나 내주었으나, 어쨌든 Carp에게 배운 듯한 흑마술을 시전하여 상대 타선을 1득점으로 묶고 승리하였다. 상대 Cain도 정규시즌 초중반에 보여주던 무적에 가까운 모습과는 영 다른 그저그런 투구를 하였는데, Cain은 플레이오프 내내 이렇게 그저그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Cain의 이번 플레이오프 등판 성적을 보면,

- NLDS 1차전 5이닝 3실점

- NLDS 5차전 5.2이닝 3실점

- NLCS 3차전 6.2이닝 3실점


Cain은 홈에서 특히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가장 최근의 홈경기였던 NLDS 1차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는 것도 흥미롭다. 


한편, Lohse의 이번 플레이오프 등판 성적은,

- Wild Card Game 5.2이닝 2실점

- NLDS 4차전 7이닝 1실점

- NLCS 3차전 5.2이닝 1실점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대략 Cain은 6이닝 3실점, Lohse는 6이닝 2실점 정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진지하게 분석한 결과는 아니고 그냥 최근 분위기를 가지고 찍어 본 것이다. ㅎㅎ 실제로 경기 후반에 3-2가 되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피말리는 불펜 싸움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두 투수 모두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Cards는 지면 시즌이 종료되는 소위 elimination game에서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 이런 기적같은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 있을 리는 없지만, 조금만 더 가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드는 것은 팬으로서 어쩔 수 없는 마음일 것이다. 지난 5차전과 6차전에서 보여준 무기력한 모습은 꽤 한심스러웠고, 제발 좀 지더라도 멋지게 지면 안되나 싶었지만... 사실 멋지게 진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다. 그런 걸 할 수 있을 정도라면 그냥 이기면 되는 거니까. 안타깝지만 그 순간에는 그게 최선이었던 것이다. 7차전에도, 아마 그들은 최선을 다 해서 월드시리즈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열심히 응원하고, 마지막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줄 것이다.


결과에 상관없이 박수는 많이 쳐 주겠지만...... 이왕이면 이기자. ^^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LCS Game 5 Recap

(미국시간)


10/19    Cardinals      0 : 5     Giants


1차전의 재림. 경기 초만 해도 구위가 좋아 보여서 기대감을 갖게 했던 Lance Lynn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회에 멘붕을 당했다. Zito의 번트를 2루에 그냥 던져버리는 장면에서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시즌 내내 Lynn이 심심찮게 보여준 "경기 운영 미숙" 및 "경기 중 투구 외적인 부분에서의 조절"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3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서인지 뭔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고 하면 선수들이 너무 억울할려나? 확실한 것은, 반드시 이기고 어떻게든 홈에서 한 경기 더 해보겠다는 Giants 선수들의 의지가 Cardinals를 압도했다는 점이다.


Barry Zito의 84마일 패스트볼과 Low 70s 커브 앞에 Cardinals 타자들은 단 한 점도 빼앗지 못했는데, 이 역시 익숙한 패턴이다. 좌완 똥볼러들 상대로 고전하는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건만, 설마 Zito에게 이렇게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 물론 Marco Scutaro, Angel Pagan, 심지어 Sandoval까지 Giants 야수들이 고비 때마다 집중력 있는 수비로 잘 맞은 타구들을 범타 처리했지만, 득점권에서 낼 점수를 못내는 모습은....올 시즌 내내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장면이었다.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6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San Francisco Giant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Giant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9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Series 3-2 Cardinals Lead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Game 5:       Giants 5Cardinals 0

Game 6: Cardinals at Giants 

Game 7: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3,4차전에서 연거푸 승리를 따내며 "와 모처럼 쉽게 가나보다" 했던 시리즈는 결국 어느 쪽으로든 AT&T Park에서 결론이 나게 생겼다. 승부사 Carpenter는 2차전 등판 경험을 발판삼아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과연 경기를 승리로 이끌만큼의 호투를 해줄 것인지, 또 그가 그렇게 Giants를 밟도록 정규시즌 94승팀이 놓아둘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아무리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진다고는 해도, 아직 구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잘 알고 있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Reds 전에서 보여준 정도의 stuff라면 AT&T Park의 도움을 받아 2실점 이하로 충분히 묶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 선발 Ryan Vogelsong은 춤추는 투심과 훌륭한 볼배합으로 Cardinals 타선을 봉쇄했는데, 2차전에서 그가 보여준 호투는 비록 적이지만 상당히 훌륭한 것이었다. 홈에서 더 잘던지는 Vogelsong을 또 홈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양팀의 7차전 매치업은 3차전의 재대결, Kyle Lohse vs. Matt Cain으로 내정되어 있으며, AT&T Park에서 Cain을 상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제발, 제발 6차전에서 끝내자.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5                  Chris Carpenter  (0-1, 4.50 ERA)  vs    Ryan Vogelsong  (1-0, 1.29 ERA)   

  •  Vogelsong's Home/away split

    ISplitWLW-L%ERAGGSIPHRERHRBBIBBSOHBPBFWHIPSO/9SO/BB
    Home74.6362.86151594.180323093347453921.1987.12.24
    Away75.5833.87161695.191444182938433961.2597.92.9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5/2012.


    2차전에서 지켜보았듯 Vogelsong은 AT&T 파크에서 유난히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강력한 투심을 앞세워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어오는 Vogelsong은, 삼진능력이 월등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Lohse급 제구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침착하게 자기 리듬을 찾고 효과적인 피칭을 하는데 있어서는 현재 시리즈에서 나올 수 있는 양팀의 어떤 선발 투수들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닝별 Vogelsong의 실점률

    SplitGIPERERAABRH2B3BHRBBSOSO/BBBAOBPSLGOPSTB
    1st inning3131.092.61113102570110313.10.221.285.310.59435
    2nd inning3131.0154.3512315366157273.86.293.336.480.81559
    3rd inning3130.2154.40114152960212312.58.254.331.360.69041
    4th inning3027.2123.90106122681412171.42.245.331.453.78348
    5th inning2727.051.67936171014235.75.183.224.226.45021
    6th inning2525.031.08874144119192.11.161.240.264.50423
    Innings 1-33192.2393.793504090191829893.07.257.318.386.703135
    Innings 4-63079.2202.262862257132625592.36.199.270.322.5929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5/2012.


    이미 이번 시리즈의 양상은 자주 찾아오지 않는 득점권 찬스에서 어떤 팀이 얼마나 점수를 내느냐, 그리고 그걸 어떻게 지키느냐로 승부가 갈렸다.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으로는 Carpenter가 한 수 위, 반면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으로는 Vogelsong이 한 발 앞서있다고 본다. 하루 휴식일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만큼 양팀 모두 불펜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Vogelsong이 흔들리면 Bumgarner가 롱 릴리프로 나올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다. 선취점의 중요성은 더 말해 무엇하랴.
  • Carpenter vs. Giants

    PAABH2B3BHRRBIBBSOBAOBPSLGOPS
    Hunter Pence28275011617.185.214.370.585
    Aubrey Huff16152001212.133.188.333.521
    Ryan Theriot16157110113.467.500.6671.167
    Xavier Nady981000000.125.222.125.347
    Pablo Sandoval972000111.286.444.286.730
    Buster Posey442000001.500.500.5001.000
    Brandon Belt321000011.500.667.5001.167
    Gregor Blanco320000010.000.333.000.333
    Ryan Vogelsong330000100.000.000.000.000
    Total97892212211616.247.309.371.68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15/2012.


    Players to watch


    Marco Scutaro & Pablo Sandoval


    Scutaro: NLCS 21타수 9안타 .429/.429/.524 

    Sandoval: NLCS 21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Posey와 Pence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Scutaro는 물에 오른 컨택 능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Sandoval은 4차전, 5차전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Carpenter의 커맨드가 2차전보다 나을 것이라고 장담도 못하지만, 설령 낫다고 해도 이 둘의 현재 타격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보인다. 만약 Giants가 이 시리즈를 가져가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경우 가장 MVP가 유력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야수들 중). 타고난 컨택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이들의 타격시 야수들의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Jon Jay & David Freese


    2차전에서 Vogelsong이 허용한 안타는 총 4개. 그 중에 벨트란에게 허용한 2루타가 2개였고, Chris Carpenter가 친 뜬금 2루타 한 개 있었다. 즉, Beltran을 제외한 야수들은 달랑 단타 한 개에 그친 것이다. 이런 식의 공격력은 6차전 필패로 이어질텐데, 이게 끊어질려면 이제 Freese와 Jay가 좀 살아나줘야 한다고 본다. Freese는 1차전 Bumgarner에게 크게 한 방을 먹인 이후로 조용하며, Jay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Holliday랑 Craig이 살아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언제까지나 얘네들이 잠에서 깨어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Freese는 사실 매 경기 꽤 괜찮은 타구를 보여주기에 6차전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지만, Jay는 조금 더 기민한 모습으로 더 많이 출루해줄 필요가 있다.


    Cardinals Lineup - NLCS Batting Stats (5차전까지) 


    Playoff Series Stats Regular Season Stats
    G AB R H ▾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B CS
    Yadier Molina 5 20 2 7 1 0 0 2 0 1 .350 .350 .400 .750 0 0
    David Freese 5 19 2 5 2 0 1 2 0 3 .263 .263 .526 .789 0 0
    Jon Jay 5 21 3 5 1 0 0 3 0 2 .238 .273 .286 .558 0 0
    Carlos Beltran 4 12 1 4 2 0 1 2 1 1 .333 .385 .750 1.135 1 0
    Daniel Descalso 5 18 2 4 1 0 0 0 1 4 .222 .263 .278 .541 0 0
    Matt Holliday 5 21 1 4 0 0 0 2 0 4 .190 .190 .190 .381 1 0
    Pete Kozma 5 16 3 4 1 0 0 2 2 5 .250 .333 .313 .646 1 1
    Matt Carpenter 2 6 3 2 1 0 1 2 2 2 .333 .500 1.000 1.500 0 0
    Allen Craig 5 16 1 2 1 0 0 1 1 4 .125 .211 .188 .398 0 0
    Totals 75 163 18 38 11 0 3 18 10 30 .233 .284 .356 .640 3 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21/2012.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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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4차전은 비록 Beltran과 Berkman이 라인업에 없었지만, 마치 시즌 초의 Cards를 보는 느낌이었다. 여러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끊임없이 출루하고,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를 통해 이를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선발 Wainwright은 그다지 압도적인 구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보았던 경기들처럼, 이렇다할 위기 없이 그냥 무난하게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Waino와 Salas만으로 마무리하여 불펜이 휴식을 취한 것도 큰 수확이다. 또한, Molina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Craig만 조금 더 페이스를 찾을 수 있으면 타선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을 것 같은데...


3차전 게임 쓰레드를 쓸 때만 해도 1승 1패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2연승을 거두면서 3승 1패가 되어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게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Game 5

Busch Stadium, 10/19 20:00 ET (10/20 9:00 KST)


ALDS가 일찍 끝나 버렸으므로 잔여경기는 모두 밤경기로 치러진다.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176 IP, 9,20 K/9, 3.27 BB/9, 43.8 GB%, 3.78 ERA, 3.49 FIP, 3.60 xFIP, 2.9 fWAR

Barry Zito(L) 184.1 IP, 5.57 K/9, 3.42 BB/9, 40.4 GB%, 4.15 ERA, 4.49 FIP, 4.92 xFIP, 0.8 fWAR


우리는 1차전 선발이었던 Lynn이 그대로 5차전에 다시 나선다. 1차전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Lynn이지만, Rosenthal과 Kelly가 불펜에 미들 이닝 스페셜리스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Miller는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딱히 대신 내세울 만한 선발 카드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1차전에서의 부진은 NLDS에서 릴리버로 기용되어 리듬을 잃어버린 탓이라고 믿고 싶다. 이번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3일을 쉰 Kelly를 조기 투입할 수 있으므로 대량실점으로 일찌감치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Giants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부진한 Bumgarner를 불펜으로 강등시키고, Zito를 5차전 선발로 예고하였다. 위의 스탯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의 Zito는 그냥 평범한 back-of-rotation 투수이다. 매년 하락하고 있는 그의 구속은 이제 패스트볼 평속이 84마일도 안나오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Zito는 과거 A's 시절부터 패스트볼 구속에 의존하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었고,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괜찮은 브레이킹볼을 가지고 있다. Fangraphs에 따르면 올 시즌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고작 36.8%에 불과하고, 커브/슬라이더를 50% 이상 던질 정도로 극단적인 변화구 위주 볼배합을 보이고 있는데... 패스트볼을 잘 치는 타자들이 많은 Cards 타선으로서는 의외로 고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올 시즌 우리 타선이 좌완투수를 잘 공략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워낙 옛날부터 Randy Wolf 같은 좌완 똥볼러에게 자주 농락당해 온 기억이 있다보니..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나마 전성기 때에는 좌우 스플릿이 없던 Zito가 올 시즌 들어 매우 큰 스플릿을 보이고 있으므로(2012년 vs L .201/.259/.299, vs R .276/.355/.468), 우타 위주의 우리 타선이 Zito를 초반부터 난타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Beltran이 부상부위가 호전되어 5차전에는 출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좌투수에게 더 강하기도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레전드급 타격을 보여 온 Betlran이 선발 출장할 수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Zito를 두들겨서 5회까지 리드를 잡을 수만 있다면, 그 뒤는 Ro - Mu - Bo - Mo 를 가동하여 빗장을 걸어 버리면 될 것이다. 이 경기를 내주게 되어 다시 상대 홈에 가게 되면, 6차전에는 Vogelsong을 상대로 상태가 메롱인 Carpenter를 내보내야 하고, 7차전에는 홈 Cain(홈에서 피OPS가 .548에 불과하고, FIP는 2.66 이다)과 붙어야 하므로, 시리즈를 장담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반드시 여기서 끝낸다는 각오로 5차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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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NLCS Game 3 Recap 

(미국시간)


10/17    Cardinals      3 : 1     Giants

무려 3시간이 넘는 Rain Delay 속에 NLCS 3차전은 Cardinals가 가져갔다.  Giants의 Matt Cain은 Lohse보다 더 순조로운 피칭을 했으나 6.2이닝 3실점의 패전을 안았고, Lohse는 평소답지않게 무려 5개의 볼넷을 내주며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6회 1사까지 12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단 1점만 허용하는 흑마술을 자랑했다. Cain은 3회 M. Carpenter에게 허용한 투런을 제외하면 7회 Freese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큰 위기 없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으나, Lohse를 상대로 한 개의 적시타도 때려내지 못한 팀 타선 탓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3회초 


선두타자 Pagan이 Lohse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으며, 후속 Scutaro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유인구 (슬라이더)를 툭 밀어쳐 2루타를 뽑아내 무사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지는 Sandoval-Posey-Pence의 중심타선을 생각하면 2점 이상 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순간, Lohse는 Sandoval을 유격수 땅볼로, Posey를 거르고 Pence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데미지를 최소화하고 이닝을 끝냈다. Giants 입장에서는 적은 투구수로 순항하던 Cain에게 3점정도만 뽑아줬어도 해볼만 했을텐데, 무사 2,3루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함으로써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7회초 


Mujica가 1사 후 Sandoval-Posey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주자는 1사 1,2루. MM은 즉시 Boggs를 투입했고, Pence와 Belt를 연속삼진으로 처리하면서 Boggs가 불을 껐다. Giants 타선은 1회와 8회, 9회를 제외하고 2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냈는데, 이 중 홈으로 들어온 것은 1명 뿐이었다. 그에 반해 Cards 타선은 그다지 Cain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내지 못했다.


7회말


Freese가 좌측으로 깔끔한 2루타를 치고 나가고, Descalso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폭탄은 Kozma에게 갔다. 볼카운트 2-2에서 Kozma는 Cain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고, 비록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1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이어갔다. 뒤 타석의 Shane Robinson에게 별다른 기대를 안하던 상황이기에 Kozma의 이 안타는 상당히 컸으며, 사실상 Cain의 강판을 유도한 한 방이었다.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4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Francisco Giant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Giant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9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Cardinals 1, Giants 7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Giants at Cardinals

Game 5:    Giants at Cardinals

Game 6: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Game 7: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Series 2-1 Cardinals Lead


단순히 "2승 1패"라는 상황이 주는 어드밴티지 말고도, 3차전 승리는 컸다. 홈에서 벌어진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도 올랐고, 상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잡아냈다는 점, 시리즈를 홈에서 끝낼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 등 여러가지로 중요한 승리였다. Bruce Bochy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릴리버로 활약중인 Tim Lincecum을 발표했으며, 5차전엔 Barry Zito를 선발로 예고했다. Bumgarners는 Reds와의 NLDS에 이어 NLCS Game 1에서도 안좋은 모습을 보여 릴리버로 강등되었다. 


Adam Wainwright vs. Tim Lincecum, 사실 3년전만 해도 둘의 맞대결이라면 정말 당대 최고의 선발 투수 매치업으로 손색이 없는 흥행카드가 아닌가. 그러나 Lincecum은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면서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들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고, Wainwright 역시 3년전 Cy Young Ballot 2등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물론 Waino는 TJS 복귀 이후 첫 시즌이기에 이 정도 해주는 것도 기특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 Cy Young Ballot에서 Lincecum이 Waino를 제치고 상을 받은 것이 아직도 못마땅하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꼭 Wainwright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태클은 사절)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8                  Adam Wainwright  (0-0, 7.88 ERA)  vs    Tim Lincecum (1-0, 1.08 ERA)   

  • 까놓고 말해서 Lincecum의 2012년은 상당히 안좋았다. 이 부분에 이견을 다실 분들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ERA를 이용하든, FIP를 이용하든, Opp. OPS를 이용하든 어떤 통계적 수단으로 Lincecum의 2012시즌을 재어보아도 다른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후반기 들어서 조금 정신을 차리나 싶었으나 9월에 다시 망가지면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우리가 상대할 투수는 2008-2009 2년 연속 Cy Young 수상에 빛나는 The Freak이 아닌, 올 시즌 ERA 5.18에 Whip 1.47을 찍은 우완 투수이다.  Lincecum의 4차전 등판은 여러가지로 변수가 많은데, 일단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을 살펴보자.


    Lincecum vs. RHB 


    Career


    ISplitSO/BBBAOBPSLGOPSBAbiptOPS+
    vs RHB as RHP3.10.232.303.344.647.30698
    vs LHB as RHP2.58.225.305.351.656.29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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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8/2012.

    2012

    SplitSO/BBBAOBPSLGOPSBAbiptOPS+sOPS+

    vs RHB as RHP

    2.26

    .282.352.462.813.336112131
    vs LHB as RHP2.00.232.330.392.722.296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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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내내 좌우 스플릿이 상당히 균등한 편이던 Lincecum은 올 시즌 우타자들한테 비정상적으로 많이 두들겨맞았다. 피 OPS가 .813, BAbip가 .336이면 정말 말 다한거다. 반면 이렇게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에 비해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생각보다 많이 나쁜 성적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우타 위주의 Cardinals 라인업 입장에서는 이런 Lincecum을 상대로 쫄 이유가 전혀 없다. 게다가 아래 상대 전적을 보시면 더더욱...


    Lincecum vs. Cardinals - 피할 곳이 없다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38 34 10 2 0 0 1 4 11 .294 .368 .353 .721
    Skip Schumaker 24 23 7 1 0 1 2 1 5 .304 .333 .478 .812
    Carlos Beltran 20 14 7 3 0 1 4 6 1 .500 .650 .929 1.579
    Yadier Molina 19 18 7 0 0 0 1 1 2 .389 .421 .389 .810
    Jon Jay 7 6 2 0 0 0 1 0 3 .333 .333 .333 .667
    Daniel Descalso 4 4 2 0 1 0 0 0 1 .500 .500 1.000 1.500
    David Freese 4 4 0 0 0 0 0 0 0 .000 .000 .000 .000
    Allen Craig 3 2 1 0 0 1 2 1 0 .500 .667 2.000 2.667
    Total 122 108 36 6 1 3 11 13 24 .333 .405 .491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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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cecum 홈/원정 Split 


    ISplitWLW-L%ERAGGSIPHRERHRBBIBBSOWPBFWHIPSO/9SO/BB
    Home49.3084.151717102.09349477493100104471.3928.82.04
    Away66.5006.43161684.0906260164109073781.5609.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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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cecum의 Playoff 등판일지


    NLDS Game 2 vs Reds: 2IP, 1H, 0R, 0BB, 2K

    NLDS Game 4 at Reds: 4.1IP, 2H, 1R, 0BB, 6K

    NLCS Game 1 vs Cards: 2IP, 0H, 0R, 1BB, 1K


    Total: 8.1IP, 3H, 1R, 9K


    Lincecum이 이번 3차례 Playoff 등판에서 보여준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89.8~90.8마일 사이로, 선발 등판을 할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즉, 흔히 선발 투수가 Reliever로 전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Velocity Boost (가령 Joe Kelly, Lance Lynn 도 이런 구속 증가빨을 받지 않았는가)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layoff 등판에서 SO/BB 비율은 크게 늘어나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15% 가량 증가하는 등 (정규시즌에 비해) 피칭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Fangraph의 Jeff Sullivan이 상당히 흥미로운 분석을 해놓았는데, 소개해드릴까 한다.


    그가 제기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Lincecum이 올 시즌을 망친 큰 이유 중 하나는 주자가 있을 때 상당히 흔들렸다는 점이다. (아래 스플릿 참고)  주자가 나갔을 때 저렇게 급격히 OBP와 SLG가 올라간다는 것은 멘탈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왜 저는 Garcia가 생각나는 것일까 -_-) Lincecum 처럼 섬세한 Mechanic을 지닌 투수에게는 세트 포지션에서의 구위 및 커맨드 저하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Lincecum        (avg/obp/slg/wOBA)

    Bases Empty : .248/.319/.421/.324   

           Men on : .254/.370/.434/.349

               RISP: .271/.400/.487/.378


    현재 Lincecum은 Playoff 들어서 주자가 없을 때에도 주자가 있을 때와 거의 같은 메카닉으로 공을 던지고 있으며, 적어도 여태까지는 이로 인해서 투구 밸런스에 긍정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NLCS 1차전에서 Lincecum이 던지는 모습인데, 첫 이닝에 주자를 1루에 두고 던지는 모션과 그 다음 이닝에 주자 없이 던지는 모션에서도 키킹이나 와인드업이 생략된 모습이다. 




    너무 적은 샘플이라서 함부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Lincecum은 정말 Pitching out of stretch를 통해서 투구 밸런스를 찾은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Lincecum은 우리가 원하는 ERA 5.18짜리 투수의 모습보다 더 강력한 모습일 수 있다 (그렇다해도 90.8마일의 평균구속과 우타자 위주의 우리 라인업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플러스 요소이다). 방심하지 말도록 하자.

  • Waino는 올 시즌 원정보다 홈에서 확연히 나은 투구내용을 보였으며, NLDS 5차전에서의 쓴 경험 뒤 첫 등판이기에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주무기인 12-6 Curve의 위력은 딱히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Nats 타자들이 보여주었듯 Waino의 커터와 포심은 커맨드가 받쳐주지 않을 경우 배팅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초반에 실점하지 않고 패스트볼 커맨드와 스트라익존을 찾는 게 포인트일 것이며, 초반을 잘 넘기면 6이닝 이상 버텨줄 것으로 기대한다. (불펜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Waino가 최소 6이닝은 소화해주어야 할 것이다. 3차전에서 Giants는 불펜을 상당히 아꼈다)


    Waino vs. Giant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Hunter Pence 38 38 11 3 0 1 1 0 11 .289 .289 .447 .737
    Xavier Nady 25 23 9 0 0 0 3 1 2 .391 .440 .391 .831
    Angel Pagan 15 12 4 0 0 0 2 3 4 .333 .467 .333 .800
    Pablo Sandoval 11 10 3 0 0 0 1 1 1 .300 .364 .300 .664
    Gregor Blanco 7 6 1 0 0 0 0 1 1 .167 .286 .167 .452
    Marco Scutaro 7 6 2 0 0 0 1 0 0 .333 .286 .333 .619
    Brandon Belt 6 4 1 1 0 0 0 2 0 .250 .500 .500 1.000
    Brandon Crawford 6 6 3 1 0 0 2 0 1 .500 .500 .667 1.167
    Buster Posey 6 5 2 0 0 0 1 1 0 .400 .500 .400 .900
    Total 172 158 47 7 0 1 14 10 26 .297 .339 .361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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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8/2012.


    우리 3-4-5번인 Holliday-Craig-Molina가 33타수 5안타를 치고 있지만, Sandoval-Posey-Pence 역시 33타수 6안타로 도찐개찐이다. 이 쪽 타선이 답답한 것이 뭐 하루 이틀이겠냐마는, 어찌되었든 똑같이 못치고 경기까지 지는 것보단 -_- 낫지 않은지;;



           


Miscellaneous


  • 아무래도 현재 가장 팬들이 기다리는 뉴스는 Beltran의 상태일텐데, 경기 당일이 되어봐야 출장 여부가 알려질 듯 싶다. Matt Carpenter가 물론 3차전에 정말 대단한 활약을 해주긴 했지만, Beltran이 건강하다면 당연히 그가 선발 우익수로 출장할 것이다. 만약 Beltran이 없이 경기를 치른다면 현재 팀 공격의 흐름을 매번 끊기만 하고 있는 Holliday-Craig-Molina가 더욱 답답하게 느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 많은 연장전과 투수전이 양산되고 있는 이번 Playoff의 경향을 분석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Fangraphs의 Jeff Sullivan에 따르면, 이번 Playoff에서 각 팀 타자들의 성적을 평균을 내면 .227/.291/.349에 BABIP .274가 나온다고 한다. 이는 Jose Molina의 2012시즌 성적과 비슷하다. 즉, Playoff에 진출한 팀들은 마치 9명의 Jose Molina로 이루어진 타선하고 큰 차이가 없는 공격력을 (평균을 내봤을때) 보였다는 뜻이다. 반면 평균 FIP와 ERA은 상당히 낮은데, (3.05 ERA. 3.49 FIP), 이는 1990년 이후 최저치라고 한다. 한번쯤 재미삼아 읽어보시라고 링크를 걸어본다.   http://www.fangraphs.com/blogs/index.php/missing-offense-last-seen-in-september/

  • Jake Westbrook이 WS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Lance Berkman까지도 WS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는 설레발을 치고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WS에 진출할 쯤 플레이할 수 있는 컨디션에 오를 것 같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Westbrook의 불펜세션 때 Berkman을 세워두고 했다는데, Westy의 말에 따르면 Berkman의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고 한다)


     Mozeliak은 "Berkman의 열정과 의지를 감사히 생각한다" 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는데, 야수들의 부상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Berkman이 엔트리에 들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 감각이 워낙 떨어져 있고 이 마당에 Rehab을 하기도 힘든 노릇이니;;; WS는 DH까지 써야하는 시리즈기에 혹시?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일단 아직 NLCS가 많이 남았으니 Berkman은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자.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덧붙이자면, 필자가 좋아하는 글귀 중 "If it ain't broke, don't fix it." 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현재 Matheny의 관점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을 달면서 새벽시간에 열심히 경기를 지켜보는 (저를 포함한) 열성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부분도 많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Matheny는 감독 경험 없는 생판 초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WS 진출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팬들 입장에선 7Mu-8Bo-9Mo가 너무 뻔한 것 같고, 3-4-5에 Holliday-Craig-Molina만 고집하는 게 답답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어찌되었든 그 고집 (설령 그 고집이 아둔한 아집이라고 해도)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것 아닌가. 


    필자 역시 올 시즌 정말 Matheny의 경기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은 적이 셀 수 없이 많고, 분명 몇 몇 경기는 Matheny가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이겼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Matheny가 하는 모든 Move들이 비웃음을 사거나 "삽질"로 오인받아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들은 선수가 아니기에 감독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분명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감독을 존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며, Cardinals Fan으로써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Cards Fan들의 선수와 구단을 향한 Respect이기에 욕먹을 각오를 하고 사족을 남긴다. 부디 건방지게 듣지 마시기 바란다. :))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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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왔으니 일단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은 시리즈는 사실상 우리에게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5전 3선승제의 시리즈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내용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1차전 4회에 Bumgarner를 강판시킨 뒤부터 2차전 끝날 때까지, Cards는 단 14.1이닝에서 고작 1득점에 그치며 상당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반대로, 상대 Giants는 Bumgarner가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진 것 외에는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타선은 6-0으로 뒤진 직후 곧바로 Lynn을 두들겨 4점을 뽑아내는 근성과 집중력을 보였고, 2차전에서도 계속 공을 인플레이 시키며 7점을 뽑아서 낙승하였다. 불펜은 두 경기에서 7.1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만을 허용했을 만큼 철벽이었다. 선발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이기기가 참 힘든 팀인 것 같은 느낌이다.


2차전에서 Carp의 흑마술이 결국 한계를 보인 것도 우려스럽다. 이런 식이라면 6차전도 어렵지 않을까... 홈에서 최소한 2승 1패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Game 3

Busch Stadium, 10/17 16:00 ET (10/18 5:00 KST)


3차전은 낮경기이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라는 최근 익숙해진(?) 시각에 경기가 시작된다. 하루 쉬었으니 다시 한 번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robable Starter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262 BABIP

Matt Cain(R) 219.1 IP, 7.92 K/9, 2.09 BB/9, 37.4 GB%, 2.79 ERA, 3.40 FIP, 3.82 xFIP, 3.8 fWAR, .259 BABIP


양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의 맞대결이다. Matt Cain은 올해 노히터도 한 번 있고 해서 엄청나게 강한 것 같은 이미지가 있으나, 막상 위의 스탯을 자세히 보면 Lohse와 Cain은 거의 똑같은 시즌을 보냈음을 알 수 있다. ERA, FIP, xFIP 모두 Cain이 0.1 정도 Lohse보다 낮을 뿐인 것이다. Cain이 삼진을 좀 더 많이 잡는 대신, Lohse는 볼넷을 적게 내주고 그라운드볼을 아주 약간 더 유도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둘의 실점 방어 수준은 거의 똑같은 것이다.


거의 비슷한 능력치의 투수 두 명이 맞붙는다면 당연히 홈팀인 우리 쪽이 조금 어드밴티지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상태 불펜이 막강하므로, 양 팀 불펜이 가동되기 전에 리드를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틀을 푹 쉰 Rosie, Mujica, Boggs, Motte을 가동하면 리드를 날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리드를 잡을 수 있을까? 플라이볼 투수인 Cain에게는 뜬금포 만한 것이 없다. 그리고 우리가 뜬금포는 쫌 하지 않는가. 이 경기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Cain은 올해 Cards를 상대로 두 번 등판했는데, 5월 17일의 AT&T Park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 8월 6일의 Busch Stadium 경기에서는 5.2이닝 5실점으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 경기 모두 홈런을 허용했는데, Holliday와 Beltran이 각각 한 방씩 날린 바 있다. 또한, Reds를 상대로 한 NLDS의 두 차례 등판에서도 5이닝 3실점, 5.2이닝 3실점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였으며, 두 경기에서 홈런을 3개나 허용하였다.



Waino와 Carp가 모두 부진한 지금, 사실상의 에이스인 Lohse가 등판한 경기를 져 버리면 시리즈가 상당히 암울해진다. 상대도 4선발이 마땅치 않고 Bumgarner가 헤매고 있으니 서로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양 팀 모두 로테이션에서 거의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투수들이 등판하는 이번 3차전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다.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서 주도권을 쥐도록 하자.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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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vy


NLCS Game 1 Recap 

(미국시간)


10/14    Cardinals      6 : 4     Giants

10월 11일에 NLDS를 끝내고 홈에 돌아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Giants에 비해, Cardinals는 Nationals Park에서 전례없는 드라마가 밤늦게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날 5시간 반의 장거리 비행으로 AT&T Park까지 날아가야 했다. 당당히 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올라선 Madison Bumgarner에 비해, 지친 Cardinals가 내밀 수 있던 유일한 선발 카드는 롱릴리프+원포인트를 왔다갔다하며 마당쇠 역할을 했던 Lance Lynn 뿐이었다. Bumgarner와 Giants 불펜, 그리고 오렌지색 수건을 미친듯이 흔드는 Giants 팬들은 솔직히 무서운 존재들이었으며, 우리가 믿어볼만한 것은 Nats와의 5차전을 통해 최고조로 올라선 팀 분위기 정도? Descalso와 Kozma의 매직은 언제 멈춰도 놀랍지 않지 않은가.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통하지 않으면 고전할 수 밖에 없는 Bumgarner의 피칭 스타일은 우타자 위주의 Cardinals 라인업을 상대로 생각보다 효과적이지 못했다. David Freese가 2회 투런 홈런을 갈기자 Bumgarner는 이후 투수 Lynn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급격히 흔들렸고, 4회 DD-Kozma의 연속 2루타에 이어 Kozma의 3루 도루가 성공하자 마음이 급해졌다. Jay 타석에서 0-2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놓고 어이없이 몰리는 89마일의 평범한 패스트볼을 던져 적시타를 맞더니, Beltran에게는 무조건 슬라이더로만 승부하다가 결국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을 맞고 (유저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호흡기를 떼었다. 4회초에 벌써 6:0의 리드. 경기가 생각보다 너무 쉽게 풀리려는 순간, 위기가 닥쳤다.



이제 저 까지 마세요



4회말 Giants는 힘에 부쳐하는 Lance Lynn을 몹시 몰아쳐 순식간에 4점을 뽑아냈다. Lynn은 3회까지 특유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힘으로 눌렀으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은 4회부터 읽히기 시작했다. 4회 Sandoval (7구 삼진) - Posey (6구 아웃) - Pence (3구 안타) - Belt (초구 안타) 까지 무려 17구 연속 패스트볼을 던진 Lynn은, 이후 후속타자 Gregor Blanco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1타점 3루타를 두들겨맞았고, 후속 Brendan Crawford에게도  역시 브레이킹볼이 안먹히자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또 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AT&T 파크는 홈팀이 순식간에 4점을 뽑아내자 몹시 달아올랐고, 여차하면 6:0의 리드가 날아갈 위기. 


바뀐 투수 Joe Kelly의 초구를 상대로 Angel Pagan이 친 타구는 중전 안타 코스였으나 2루수 Descalso가 멋진 수비로 3번째 아웃을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고, 그 이후로 위기는 없었다. Descalso의 이 수비 하나는 Beltran의 투런홈런과 거의 동일한 가치가 있던 플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Skip이나 DD나 2루 수비는 비슷하지 않나염" 드립을 쳤던 필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NLCS 1차전 승리는 선발 투수가 4이닝을 채 못채우고 강판된 와중에 팀의 여러 구성원들이 각기 다른 부분에서 활약을 해준 덕분이었다. 7회말 상대 타선의 핵심인 Scutaro-Sandoval-Posey를 모조리 삼진처리한 Edward Mujica, 간만에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Boggs, 상대 흐름을 끊는 수비를 해낸 DD, 2루타와 3루 도루로 Bumgarner의 붕괴를 초래한 Kozma, 홈런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Beltran 등 비록 똥줄은 탔지만 여러가지로 Cardinals 입장에서는 잘 풀린 경기였다.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2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Francisco Giant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Giant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9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Cardinals at Giants

Game 3:    Giants at Cardinals 

Game 4:    Giants at Cardinals

Game 5:    Giants at Cardinals

Game 6: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Game 7: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여러가지 악조건을 딛고 1차전 승리를 가져갔는데, 내친 김에 2차전까지 따내고 2-0의 시리즈 리드를 안은채 St. Louis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시리즈는 생각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 3차전에서는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Lohse가 등판을 하고 (반면 Cain은 예전 그 Cain이 아니다 요새) 4차전 Waino는 홈이라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러다가 웨인홈 이라고 불러야 하는 날이 올까 두렵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이 간절한 Giants는 어떻게든 힘든 원정을 떠나기 전에 1승을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테고 (이 말은 곧 불펜 투수들이 엄청 쏟아져 나올 것을 의미하지 않는가), 경기는 한 점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리 불펜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2차전의 전망은 오히려 1차전보다도 밝다. 그리고, 설령 진다해도, AT&T 원정에서 1승 1패라면 필자 생각엔 절반의 성공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5                  Chris Carpenter  (1-0, 0.00 ERA)  vs    Ryan Vogelsong  (0-0, 1.80 ERA)   

  • 전반기 리그 ERA 1위에 빛났던 Vogelsong은 당시만 해도 여러가지 세부 스탯 (FIP, BAbip, LOB%) 과 ERA의 싱크로율이 낮은 탓에 후반기에 응징을 당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며 (필자가 판타지에서 데리고 있던 투수이길래 상당히 심도있게 알아본 적이 있다 -_-), 예상대로 후반기에는 상당히 난타를 당했다. 올 해 7월 29일까지만해도 ERA 2.22를 기록했며 리그 1위를 달리던 그는, 시즌 막판 Nats, Rockies, Padres 등에게 마구 두들겨맞았다. 여러 말 필요없이 월간 성적 변화를 보시라. 참고로 2012 정규시즌에서 Cards에게 가장 치욕스러웠던 경기 중 하나인 8월 8일 Giants전 15:0 패배 당시 선발 투수가 Vogelsong이었고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at Busch), Vogelsong은 그 경기 이후 두 달 넘게 무실점 경기가 없다. 


     Vogelsong의 끔찍한 마지막 두 달

    ISplitWLERAGSIPHRERHRBBIBBSOHBPBFWHIPSO/9SO/BB
    April/March014.19319.11699270201801.1909.32.86
    May311.51641.2338721942611741.2485.61.37
    June412.02535.229882702131411.0095.33.00
    July122.18533.0259831012821351.0617.62.80
    August426.32631.136222251003411351.4689.83.40
    Sept/Oct225.34628.23220173922901231.4309.13.2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5/2012.


    ISplitWLW-L%ERAGGSIPHRERHRBBIBBSOHBPBFWHIPSO/9SO/BB
    Home74.6362.86151594.180323093347453921.1987.12.24
    Away75.5833.87161695.191444182938433961.2597.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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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5/2012.


    뭐 어느 투수나 그렇겠지만 Vogelsong은 투수친화적 구장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덕분에 홈/원정 스플릿도 꽤나 차이가 난다.  Bochy는 Vogelsong이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6이닝 1실점-6이닝 무자책-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것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으며, 이 때문에 NLDS Game 3에 Vogelsong을 투입해 성공했다 (5이닝 3피안타 1실점). Vogelsong은 평균 90.8마일의 패스트볼과 88마일의 커터를 섞어던지며, 70마일 중반대의 커브와 83마일대의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올 시즌 9이닝당 2.9개의 사구를 내줬는데 이는 꽤나 높은 수위이다.


    Vogelsong의 가장 큰 특징은 잘 던지는 날은 커터와 투심이 잘 먹혀들어가서 땅볼을 유도해내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평범한 플라이볼 피처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7월까지 GB/FB가 0.82였던 Vogelsong은 8월 이후 GB/FB가 0.75로 떨어졌으며, Bochy가 잘 던졌다고 칭찬한 시즌 마지막 3경기와 NLDS에서도 플라이볼 아웃을 더 많이 잡아냈다. Vogelsong의 투심은 작년 Pitch Value가 무려 16.3이었으나 올해는 9.5로 많이 정상화되었고, 대신 커터의 의존도가 많이 높아졌다. 2차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Vogelsong은 "최근 3주간 페이스가 좋았으며 Posey와 함께 평소 하던대로 맞춰나가면 별 문제 없을 것이다" 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는데, 한번 두고 보도록 하자. 


    아래 Vogelsong의 이닝별 실점률과 그의 올 시즌 등판 일지를 보면, 경기 초반에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공격적인 승부를 하다가 상당히 두들겨 맞음을 알 수 있다. .293의 피안타율과 피ops .815는 Vogelsong급의 시즌을 치른 선수에게 상당히 치명적인 수치이다. 3회를 넘긴 이후에는 안정을 찾고 6회까지 Cruise하는 경향이 있는데 (1승이 급한 Giants 입장에서는 5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바꾸지 않을까 싶다), 반드시 초반에 공략하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Vogelsong은 또 5이닝 1실점 수준에서 퉁치고 불펜에 바톤을 넘기게 될 것이고, Giants 불펜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1차전에서 우리는 쓰리게 경험을 했다.


    이닝별 Vogelsong의 실점률

    SplitGIPERERAABRH2B3BHRBBSOSO/BBBAOBPSLGOPSTB
    1st inning31 31.09 2.61113102570110313.10.221.285.310.59435
    2nd inning31 31.015 4.3512315366157273.86.293.336.480.81559
    3rd inning31 30.215 4.40114152960212312.58.254.331.360.69041
    4th inning30 27.212 3.90106122681412171.42.245.331.453.78348
    5th inning27 27.05 1.67936171014235.75.183.224.226.45021
    6th inning25 25.03 1.08874144119192.11.161.240.264.50423
    Innings 1-331 92.239 3.793504090191829893.07.257.318.386.703135
    Innings 4-630 79.220 2.262862257132625592.36.199.270.322.5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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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5/2012.

  • Nationals 전에서 팀에게 상큼한 1승을 안긴 Chris Carpenter는 AT&T 파크의 빡센 팬들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을 투수이기에 홈/원정 스플릿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아직 100% 작년 수준의 구위를 되찾지 못한 마당에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던지게 되는 일은 반가운 일이다. 라인업 전원이 큰 거 한 방을 칠 수 있었던 Nationals와 달리, Giants는  오히려 contact와 라인 드라이브에 최적화된 Pagan, Pence, Sandoval 등이 포진해있으며 (올해 24홈런을 친 Posey는 제외 -_-) 이는 땅볼 유도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데 집중할 Carpenter에게는 더욱 알맞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Carpenter vs. Giant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Hunter Pence 28 27 5 0 1 1 6 1 7 .185 .214 .370 .585
    Aubrey Huff 16 15 2 0 0 1 2 1 2 .133 .188 .333 .521
    Ryan Theriot 16 15 7 1 1 0 1 1 3 .467 .500 .667 1.167
    Xavier Nady 9 8 1 0 0 0 0 0 0 .125 .222 .125 .347
    Pablo Sandoval 9 7 2 0 0 0 1 1 1 .286 .444 .286 .730
    Buster Posey 4 4 2 0 0 0 0 0 1 .500 .500 .500 1.000
    Brandon Belt 3 2 1 0 0 0 0 1 1 .500 .667 .500 1.167
    Gregor Blanco 3 2 0 0 0 0 0 1 0 .000 .333 .000 .333
    Ryan Vogelsong 3 3 0 0 0 0 1 0 0 .000 .000 .000 .000
    Total 97 89 22 1 2 2 11 6 16 .247 .309 .371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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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5/2012.


    Posey야 뭐 그렇다 치고....의외로 Ryan Theriot가 Carpenter를 상대로 상당히 강했는데, 저 정도의 상대 전적이면 선발 2루수로 출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레 해본다. Carpenter는 2010년 Giants를 상대로 홈에서 7.1이닝 5피안타 1실점, 작년에는 5이닝 7피안타 2실점 8K로 호투한 전례가 있으며, 통산 AT&T Park에서는 3번째 등판이다 (마지막 등판: 2009년 6이닝 2실점)



           


Miscellaneous


  • 이제부터 거두는 1승 1승이 본인의 Postseason 다승 랭킹을 좌우할 Carpenter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다면 통산 11승으로 Greg Maddux 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공동 5위).

  • Giants는 이번 Playoff에서 펼쳐진 홈 3경기를 모두 내주었다. 2차전에서도 진다면 Giants 팬들은 조금 불쌍하게 될 듯 하다. 

  • Matt Holliday는 Medlen에게 홈런을 쳐낸 이후 6경기째 장타가 없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Holliday가 3번 타순에서 빠질 일은 없을텐데, 그렇다면 이제 좀 살아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제발 좀!) 반면 Yadi는 NLCS 1차전에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Freese는 정말 가을 DNA가 있는 것인가? (통산 Playoff 타율, 최소 40타수)

    Batting Average

    RankPlayerBAPA
    1.Bobby Brown.43946
    2.Pepper Martin.41860
    3.Sean Casey.41041
    4.Fred Lynn.40761
    5.Billy Hatcher.40461
    6.Jose Offerman.40053
    7.David Freese.39396
    8.Lou Brock.39192
    9.Ryne Sandberg.38547
    10.Ryan Braun.37964



Go Cards!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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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NLDS Recap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12, Nationals 4

Game 3: Cardinals 8, Nationals 0

Game 4: Nationals 2, Cardinals 1

Game 5: Cardinals 9, Nationals 7


4차전을 내준 뒤에는 이미 시리즈의 모멘텀이 Nats 쪽으로 많이 이동한 상태였고, 5차전 시작 후 단 3이닝 만에 6-0 으로 뒤지게 되어서는 정말로 이 시즌은 이대로 끝일 것만 같았다. 나는 댓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스마트폰으로 간간이 경기 진행 상황을 확인하다가 9회 시작부터 컴 앞에 앉아 경기를 보았는데... 6-0이 6-1, 6-3, 6-4, 6-5가 되었다가 8회말에 1점을 내주어 7-5가 되었을 때에는 솔직히 거의 기대를 접었었다. 머릿속으로는 벌써 이제 한 1주일 정도 쉬고 마이너/메이저 Season Recap 시리즈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skip님 및 doovy님과 어떻게 작업량을 나눌 지에 대해 생각 중이었다. 그러던 찰나, 9회초가 시작되면서 Beltran이 2루타를 치고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단 몇 분 뒤, DD와 코사마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를 이기다니..!!!! 직접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는 결과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근성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Nats는 Strasburg의 이닝 수 제한을 위해 그를 아예 로스터에서 제외해 버렸는데, 결과적으로는 Strasburg 대신 로테이션에 들어간 Ross Detwiler가 호투하여 4차전을 승리했으므로, Strasburg 제외의 네거티브 효과는 겉보기와는 달리 거의 없었을 것 같다. Strasburg가 로스터에 포함되었다면 아마도 Zimmermann 대신 2선발로 나왔을 것 같은데, 만약 그랬다면 NLCS 진출시 1차전 선발 예정이 되므로 어차피 NLDS 5차전에 구원으로 투입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있거나 없거나 시리즈의 결과가 별로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런 에이스급 투수를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해 버리는 객기를 부린 상대 프런트를 적절하게 응징해 준 셈이 되었다. 차 하나 떼고 장기 두는 넘한테 지면 기분이 두 배로 나쁘지 않은가? 이겨서 참 다행이다.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Game 1

AT&T Park, 10/14 20:00 ET (10/15 9:00 KST)


홈게임 포맷이 이전과 달랐던 NLDS와 달리, NLCS는 익숙한 2-3-2의 포맷으로 홈게임을 배정하고 있다. 우리보다 높은 시드로 진출한 Giants의 홈에서 1, 2차전을 갖게 된다.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176 IP, 9,20 K/9, 3.27 BB/9, 43.8 GB%, 3.78 ERA, 3.49 FIP, 3.60 xFIP, 2.9 fWAR

Madison Bumgarner(L) 208.1 IP, 8.25 K/9, 2.12 BB/9, 47.9 GB%, 3.37 ERA, 3.50 FIP, 3.45 xFIP, 3.4 fWAR


Giants는 Bumgarner를 1차전에 내보내기로 했는데, 설명이 불필요한 좋은 투수이지만 역시 공략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올해 우리와는 두 번 만나서 각각 7.1이닝 4실점(5월 16일), 6이닝 3실점(8월 9일)의 평범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올 시즌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무려 39%에 달하는 것이 특징인데(이렇게 슬라이더를 던져대도 팔꿈치가 괜찮으려나?), 따라서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좌/우 스플릿을 가지고 있다. (vs LHB 2.77 FIP, vs RHB 3.71 FIP) 또한, 많은 투수들이 그렇듯이 Bumgarner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Home 2.65 FIP, Away 4.38 FIP), 이는 주로 피홈런 차이에 의한 것이다. 원정에서 9이닝당 1.58개의 홈런을 허용한 데 반해, 홈에서는 0.42 HR/9를 기록 중이다.


우리 선발은 Lynn이다. 등판 일정상 지금 내보낼 수 있는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Giants 상대로는 8월 7일 한 차례 등판하여 6이닝 4실점의 그저 그런 투구를 하였는데, 이때는 Lynn이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이기도 했다. 9월에 불펜으로 갔다가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온 뒤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준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자.


Giants는 Bumgarner 이후 Vogelsong - Cain - Zito or Lincecum 의 순서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며, Cardinals는 등판 간격으로 볼 때 Carpenter - Lohse - Wainwright 외에 딱히 대안이 없어 보인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Lohse가 7차전에서 Cain과 맞서게 된다.



Probable Lineup


트레이드나 콜업 등으로 시즌 중에 합류한 선수의 스탯은 이 팀에 합류한 이후의 성적을 표기하였다.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NLDS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Jay cf        305/373/400, 116 wRC+    200/261/300

Beltran rf    269/346/495, 125 wRC+    444/542/944

Holliday lf   295/379/497, 141 wRC+    190/292/238

Craig 1b     307/354/522, 138 wRC+    316/435/579

Molina c     315/373/501, 139 wRC+    118/348/118

Freese 3b   293/372/467, 132 wRC+    421/500/579

Descalso 2b 227/303/324, 73 wRC+    316/333/684

Kozma ss   333/383/569, 153 wRC+    250/455/500

Lynn p


Freese를 5번으로 올렸으면 좋겠는데, MM은 라인업을 바꾸지 않을 것 같다.



Giants

Pagan cf     288/338/440, 113 wRC+    150/217/350

Scutaro 2b   362/385/473, 137 wRC+ (풀시즌 99 wRC+) 150/227/200

Sandoval 3b 283/342/447, 115 wRC+    333/318/571

Posey c      336/408/549, 162 wRC+     211/318/526

Pence rf      219/287/384, 84 wRC+ (풀시즌 102 wRC+) 200/200/200

Belt 1b        275/360/421, 116 wRC+    077/200/077

Blanco lf      244/333/344, 91 wRC+     286/375/571

Crawford ss  248/304/349, 79 wRC+     182/357/364

Bumgarner p


아마 시리즈 내내 위의 라인업을 많이 상대하게 될 것이다.

Posey가 1루수로 나오는 경우에는 Hector Sanchez가 포수로 라인업에 포함된다.

전형적인 Top-Heavy 라인업으로, Pence가 이적 후 플레이오프까지 계속해서 부진한 탓에 Posey를 지나고 나면 아래쪽 타선은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상반기 내내 팀 공격을 이끌었던 Melky Cabrera가 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먹으면서 타선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적이지만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Giants는 두드러지는 강점도 없지만, 특별한 약점도 없는 팀이다. 타선이 NL에서 삼진을 가장 적게 당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위의 표에는 없지만 BABIP도 .315로 Cards에 이어 리그 3위여서, 투수가 던진 공을 받아쳐서 인플레이 시키고 그것을 안타로 만드는 데 능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다 보니 Cards가 뒤집기의 명수 비슷하게 되어 버렸는데, 뒤집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1차전 승리로 선빵을 날려 놓고 조금 맘편하게 시리즈에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TV Rating 같은 것은 우리가 신경쓸 필요도 없는 것이니... 걍 빨리빨리 이기고 올라가자. ㅎㅎㅎ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LDS Game 4 Recap 

(미국시간)


10/11    Cardinals      1 : 2    Nationals

경기 시작 전부터 야유를 받기 시작하던 Jim Joyce는 이 날 우타자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공에 지나치게 후했다. 공 한개 반 이상 빠지는  공들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양팀 선발투수들은 쉽게 쉽게 승부를 가져가기 시작했고, 이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몰아붙이는 Lohse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2회 Adam LaRoche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것도 실투라기보단 LaRoche가 정말 잘 친 공이었다) Lohse의 피칭은 거의 더할 나위가 없이 훌륭했으며, 7이닝 2피안타 1실점 5K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ynn는 선두타자 Werth에게 13구 승부를 했는데, 3구, 9구, 11구를 제외하면 무려 9개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 Werth를 힘으로 누르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으나 Werth는 그때마다 파울로 커트해내면서 정말 끈질기게 달라 붙었다. Lynn이 조금 더 경험이 있는 투수였다면 차라리 Curve를 던지지 않았을까 싶은데...결국 13구 96마일 패스트볼이 몰린 것을 Werth가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측 불펜으로 보내버렸다. "아아악!" 하는 비명보단 "휴..." 하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다. Nats 불펜이 7회부터 Cardinals를 압도하기 시작했는데, 타자들이 전혀 공을 건드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정도 이런 결과를 예상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Jordan Zimmermann-Tyler Clippard-Drew Storen으로 이어진 Nats 불펜은 3이닝 노히트 8K를 기록하면서 Cardinals 타선을 압도했다. 딱히 뭐라고 말하기도 힘들만큼 그들은 엄청난 구위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는데, Zimmermann은 97마일짜리 낮은 패스트볼로, Clippard는 81마일짜리 체인지업으로, Storen은 97마일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잇따라 타자들에게 승부를 걸어왔으며, 타자들은 정말 힘도 못써보고 당했다. Nats를 여기까지 끌고 온 저력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Nats의 강력한 우완불펜은 사실 놀랄 일이 아니다. 타자들이 이들을 상대로 3이닝 노히트를 당한 것을 뭐라고 하기보단, 왜 Detweiler에게 그리도 무력하게 당했는지를 조금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Detweiler 역시 Joyce의 스트라이크 존 덕을 보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쫄지 않고 무려 12개의 땅볼아웃 (플라이볼 2개, 삼진 2개)를 유도해내는 훌륭한 피칭을 해내며 6이닝 3피안타 비자책 1실점을 기록하고 릴리버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Cardinals 라인업에 낀 딱 2명의 좌타자, Jay와 Descalso는 Detweiler에게 완전히 눌리면서 도합 8타수 무안타 삼진 3개 잔루 6개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Allen Craig만이 3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을 뿐 Freese, Holliday, Molina, Beltran 이 4명은 단타 1개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에 그쳤다. 뭐...이런 공격력으로 이긴다는 게 놀랍긴 하다. 전형적인 "공격 안풀리는" Cardinals 경기의 전형이자 조금 더 심한 버전이었으며, Lohse는 전국구 방송에서 다시 한 번 "저 15M 받을래요" 시위를 해냈다.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5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Nationals 98
 64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137 

 

※ 2012년 상대전적 5승 6패 Cardinals 열세 (Playoff 포함)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12, Nationals 4

Game 3: Cardinals 8, Nationals 0

Game 4: Nationals 2, Cardinals 1


이미 5차전까지 온 마당에 지나간 경기들을 언급해 무엇하랴. 23득점 9실점의 압도적 득실차에도 불구하고 2승 2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채 똥줄타는 5차전을 맞이는 현 Cardinals의 상황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내내 보였던 모습을 압축해놓은 느낌이다. Gio Gonzalez는 E-Jax, Detweiler, Zimmermann 보다는 한 수 위의 확실한 에이스이며, 올 시즌 21승을 해냈던 투수이다. 1차전에서 비록 완전이 커맨드가 붕괴된 모습을 보였으나 (심지어 우리는 그런 Gio도 제대로 못 두들겼었다) 2경기 연속 무너질 투수는 아니다. 4차전에서 Lohse-Detweiler라는, 어쩌면 가장 마음편한 매치업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던 것은 바로 5차전에서 Gio를 만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꾸 작년 Phillies와의 NLDS와 비교가 자주 되는데, 필자는 작년과는 5차전 전망을 다르게 보고있다. Phillies와 Nats 둘 다 NL East  지구 우승팀이자 리그 내 탑 시드 팀이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현재 시리즈 흐름은 작년과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작년에 1승 2패로 뒤지던 4차전에서 Oswalt를 무너뜨리고 --> 하루 이동일을 가지며 Philadelphia로 날아가 --> 5차전에서 Carpenter를 투입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2승 1패로 앞서던 상황에서 --> 9회 Walk-Off를 당하고 --> 바로 그 다음 날 경기가 시작한다는 점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2                  Adam Wainwright  (0-0, 1.59 ERA)  vs    Gio Gonzalez  (0-0, 3.60 ERA)   

  • NLDS 1차전의 리매치. Gio는 5이닝 1피안타 7BB 2실점의 괴상망측한 경기내용을 기록했는데, 정말 "볼질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로 올라온 듯 계속 사구를 남발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안타는 달랑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대량 실점을 막아냈고, 결국 Waino는 5.2이닝 10K 1실점의 호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의외로 꽤나 홈보이인 Gio (2012 at Nationals Park)


    ISplitWLW-L%ERAGGSCGIPHRERHRBBIBBSOHBPWPBFWHIPSO/9SO/BB
    Home94.6922.381414190.2672624324292043601.0049.13.83
    Away124.7503.3118181108.28243406521115564621.2339.52.2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1/2012.


    예상대로 홈에서 훨씬 잘하는 Waino (2012 at Busch)


    ISplitWLW-L%ERAGGSCGSHOIPHRERHRBBIBBSOHBPWPBFWHIPSO/9SO/BB
    Home106.6253.73171732108.2108454510260107404521.2338.94.12
    Away47.3644.2015150090.0885142526377253791.2677.72.9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2/2012.


  • Waino는 이런 경기야말로 모든 투수들의 꿈이라면서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으며, Waino를 오래 지켜봐온 팬들 입장에서는 현재 Carpenter를 제외하면 이런 경기에 Waino 만큼 어울리는 투수는 없다는데 동의한다. 허나 TJS로부터 복귀한 첫 시즌인 지금, Waino는 원정에서 Game Score 60 이상을 넘겨본 적이 4번에 불과하며, 그 중 2번은 Astros와 Cubs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그밖에 Waino가 그나마 원정에서 호투해준 적은 Royals전 7이닝 2실점 경기 정도뿐. 8월 31일에는 Natioanls Park에서 2.2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붕괴한 적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오늘 Lohse가 던진 수준의 강력함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하며 (또한 주심도 더 이상 Joyce가 아닐 것이다), 어떻게든 7회까지만 버텨주고 나머진 타선에게 맡겨보자.

           


Miscellaneous


  • ALDS 5차전에서 원정팀 Tigers가 승리를 거두고, 옆동네에선 원정팀 Giants가 5차전을 잡아냈다 (이 시리즈는 참으로 놀랍고도 쌤통이다). 내일 만약 Orioles가 Yankee Stadium에서 5차전을 잡고 우리가 Nationals Park에서 5차전을 잡으면, 사상 처음으로 모든 DS가 5차전까지 진행되고 + 게다가 모두 원정팀이 승리하는 (즉 낮은 시드가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 

  • 4차전 Nats의 승리는 79년만에 처음으로 Washington 연고팀이 Washington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이긴 것이었으며, NL Playoff에서 홈팀이 거둔 2번째 승리였다 (NL은 현재 홈팀이 2승 7패, 나머지 1승은 NLDS Game 2 Cardinals) 

  • 어찌어찌 하다보니 다시 한 번 시즌 마지막 게임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의 Preview를 제가 맡았다. 꼭! NLCS Game 2에서 뵙겠다.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L Divisional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Washingtion Nationals  98승 64패(NL East 1위) Run Diff. +137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12, Nationals 4

Game 3: Cardinals 8, Nationals 0


1차전을 졸전 끝에 내준 후, 2차전과 3차전에서는 타선이 폭발하며 2경기에서 무려 20점을 득점, 두 경기 모두 낙승을 거두고 2승 1패의 리드를 잡았다. 사실 3차전에서 날려버린 득점 기회 중 하나만 살렸더라면 이 경기도 10점 이상의 득점이 가능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Chris Carpenter의 퍼포먼스는 gutsy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하다. 구속도 아직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고, 커맨드도 불안하고, 특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마저 잘 되지 않았지만, Carpenter는 5.2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을 허용하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실 그가 이 경기에 등판했다는 것 자체가 작은 기적인데... 그가 시즌 내내 마운드에 서지 못하다가 7월에 흉곽출구 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 이라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갈비뼈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을 때에는 누구나 이제 정말 시즌아웃이라고 생각했다. 이 수술은 절제부위가 아무는 데에만 1개월 정도가 걸리고, 재활에는 3~6개월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므로, 시즌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저 내년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몸으로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실제로 이전에 비슷한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투수들 가운데 Jeremy Bonderman과 Noah Lowry는 수술 후 다시는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못했고, Matt Harrison과 Aaron Cook은 마운드에 다시 서기까지 거의 1년이 걸렸던 것이다. 그런데... 겨우 2개월여 만에 Carpenter가 돌아왔다. 정규시즌에서 세 번이나 등판하고, 이렇게 플레이오프에도 등판하여,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나 그 이상으로 충분히 감동적인 퍼포먼스였다.


Carpenter가 이렇게 커리어가 위태로운 부상으로부터 불사신처럼 컴백을 한 것은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그런 일이 반복되어, 이 사람은 몸이 뭔가 다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언젠가 댓글로 이야기한 적 있지만... 그가 지금까지 겪어온 주요 부상을 나열해 보면... (아마존에 낚시하러 갔다가 발가락이 부러진 사건 같은 '경미한' 부상은 아예 빠져 있다)


* Right shoulder inflammation
* Right shoulder labrum tear (surgery)
* Right shoulder scar tissue (surgery)
* Right upper arm nerve injury
* Right elbow bone spurs (surgery, twice)
* Right elbow ligament tear (surgery)
* Right shoulder Teres Major strain
* Right elbow ulnar nerve injury (surgery)
* Right shoulder nerve irritation (twice)
* Left oblique strain
* Bulging disc in the neck

* Thoracic outley syndrome (surgery)


이 많은 부상과 수술을 모두 이겨내고, 두 번이나 NL Comeback Player of the Year 상을 받고, 지금 또 이렇게 공을 던지고 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한편으로, 이런 Carp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과 몸이 멀쩡한데도 벤치에서 시큰둥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Strasburg의 모습은 너무나도 대조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Strasburg를 왜 셧다운 시킨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160이닝이라는 기준 자체가 아무 과학적 근거가 없고(159이닝은 안전하고 161이닝은 위험하다는 게 말이 되나?), 팔꿈치나 어깨가 나가는 대형 부상은 멀쩡하다가 공 한 개 잘못 던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마일리지가 쌓이고 데미지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닝 제한 조치로 Strasburg의 두 번째 TJ 수술이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미뤄지는 정도의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이 조치로 인해 Strasburg의 커리어가 드라마틱하게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다. 뭐.. 상대의 삽질은 우리의 이득이므로.. 그냥 감사히 즐기도록 하겠다.


Game 4

Nationals Park, 10/11 16:07 ET (10/12 5:07 KST)


이번엔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시리즈 내내 낮경기로 진행되고 있는데, 어차피 이렇게 홀대받고 있는 마당에 이 경기를 이기고 이쯤에서 그냥 끝내버렸으면 한다.


Probable Starter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Ross Detwiler(L) 164.1 IP, 5.75 K/9, 2.85 BB/9, 50.8 GB%, 3.40 ERA, 4.04 FIP, 4.34 xFIP, 1.8 fWAR


Strasburg를 로스터에서 제외한 덕분에, 우리는 4차전에서 Ross Detwiler를 상대하게 되었다. Detwiler는 92-93마일의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좌완으로, 이미 9월 30일의 맞대결에서 우리 타선이 대거 7득점을 하며 2.1이닝만에 강판시킨 경험이 있다. 그때처럼 그냥 두들겨 주면 될 것이다. 상대 감독 Davey Johnson이 좌완 똥볼러 John Lannan을 선발로 내세웠다면 오히려 예측불허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투심/싱커의 구사 비율이 무려 80%에 달하는 Detwiler는 우타위주이고 패스트볼에 특히 강한 우리 타선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이다. 


우리 선발은 Lohse이다. Braves와의 NLDS 진출전 때도 언급했듯이, Lohse의 장점은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특유의 안정감이다.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6이닝 2실점 정도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나머지는 불펜과 타선이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다. 에이스 투수를 전력에서 아예 제외하는 객기를 부리고 있는 상대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 주고, 오늘 시리즈를 끝내서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LDS Game 2 Recap 

(미국시간)


10/8    Cardinals      12 : 4    Nationals

주인장님 말씀대로 1차전에서 Sloppy함의 절정을 보이며 충분히 이길법한 경기를 내주더니, 2차전에서는 또 전형적인 Cardinals 스타일  Rout + 투지있는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Jaime Garcia가 경기 초반 거의 매 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가는 모습이 불안했으나, 2회말 찬스에서 대타 Skip Schumaker의 땅볼로 낸 추가점과 Jay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점을 내면서 슬슬 발동이 걸리더니, 결국 Descalso까지 포스트시즌 홈런을 신고하면서 -_- 12:4의 압승을 거두었다Jordan Zimmerman을 두들겨 내린 것도 좋았지만, 이후 등판한 Nats의 릴리버들에게 꾸준히 추가점을 낸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경기 후반에 퇴근 모드 대신 홈런으로 점수를 내다니! 


  • 2회말 Garcia를 빼고 Schumaker를 투입해 추가점을 올린 장면은 칭찬해주고 싶다. 

  • Beltran은 또 절묘하게 이 타이밍에 살아나서 멀티홈런을 때려냈다. 

  • Boggs는 1차전보다는 나았지만 (투구수 17개 스트라익 12개) 안타를 2개나 허용했다. 흠...여전히 불안하다.

  • Rosenthal은 최근 필자가 본 투수들 중에 가장 100마일을 쉽고 안정적으로 던지는 것 같다. 첫 등판 3K 무실점. 

  • 비록 Back-to-back을 허용하긴 했지만 Lynn은 제 몫을 충분히 다 해줬다. 시즌 후반에 Carpenter에게 조언을 받고 모든 부분이 나아졌다고 한다. Carp의 가치는 여기서도 증명된다.

  • Jon Jay의 수퍼캐치는 백투백 홈런으로 살짝 어수선해질 뻔 했던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 것으로 만든, 대단한 플레이였다. 그에 반해 2회초 Jordan Zimmermann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Beltran의 안일한 플레이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게 만들었다. 이런 수비는 나오지 않아야한다. (Holliday의 송구 삑사리도 여기에 포함된다)


※ Beltran의 인상적인 포스트시즌 스탯


Year Age Tm Series Opp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2004 27 HOU NLDS ATL 5 24 22 9 10 2 0 4 9 2 0 1 4 .455 .500 1.091 1.591 24
2004 27 HOU NLCS STL 7 32 24 12 10 1 0 4 5 4 0 8 4 .417 .563 .958 1.521 23
2006 29 NYM NLDS LAD 3 14 9 2 2 0 0 0 1 1 0 5 2 .222 .500 .222 .722 2
2006 29 NYM NLCS STL 7 31 27 8 8 1 0 3 4 1 0 4 3 .296 .387 .667 1.054 18
2012 35 STL NLWC ATL 1 4 4 1 1 0 0 0 0 0 0 0 1 .250 .250 .250 .500 1
2012 35 STL NLDS WSN 2 10 8 2 3 0 0 2 3 1 0 2 0 .375 .500 1.125 1.625 9
3 Yrs (6 Series) 25 115 94 34 34 4 0 13 22 9 0 20 14 .362 .478 .819 1.297 77
3 NLDS 10 48 39 13 15 2 0 6 13 4 0 8 6 .385 .500 .897 1.397 35
2 NLCS 14 63 51 20 18 2 0 7 9 5 0 12 7 .353 .476 .804 1.28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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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10/9/2012.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3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Nationals 98
 64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137 

 

※ 2012년 상대전적 4승 5패 Cardinals 열세 (Playoff 포함)


1승 1패의 호각에서 맞는 3차전, 그리고 앞으로 남은 세 경기는 모두 원정. 3차전의 중요성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Nats의 젊은 타자들이 Chris Carpenter에게 익숙하지 않은 반면, 우리는 E-Jax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Fastball을 잘 치는 타자들로 구성되 있는 우리 라인업은 약 2주 전에 Jackson에게 1.2이닝 8실점의 굴욕을 안긴 전례까지 있다 (덕분에 Jackson은 결국 3점대 ERA를 달성하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2차전에서 타자들이 어느 정도 리듬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기에 이 매치업은 생각보다 희망적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0                  Chris Carpenter  (0-2, 3.71 ERA)  vs    Edwin Jackson   (10-11, 4.03 ERA)   

  • Chris Carpenter는 2년 전 딱 한번 Nationals Park에서 등판한 기록이 있는데, 당시 6이닝 10피안타 3자책으로 상당히 난타당했으나 그다지 의미가 있는 기록은 아니다. 어차피 Carpenter는 그 당시와 몸상태가 많이 다르며, 관록으로 "버텨내는" 피칭만 해줘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6이닝 2실점 정도만 해주고 내려온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Desmond, Werth 등 Free-swinger들이 의외로 Carpenter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며, Zimmerman과 LaRoche도 통산 전적에 비해 최근 성적이 좋다. 


    Carpenter vs. Nat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Adam LaRoche 20 20 5 2 0 1 6 0 3 .250 .250 .500 .750 0 0 0 0 0
    Ryan Zimmerman 13 13 3 0 0 0 1 0 1 .231 .231 .231 .462 0 0 0 0 1
    Chad Tracy 9 9 1 0 0 0 0 0 2 .111 .111 .111 .222 0 0 0 0 1
    Roger Bernadina 7 6 1 0 0 0 0 0 2 .167 .286 .167 .452 0 0 0 1 0
    Ian Desmond 7 7 4 0 0 0 3 0 0 .571 .571 .571 1.143 0 0 0 0 0
    Jayson Werth 6 6 4 1 0 1 2 0 0 .667 .667 1.333 2.000 0 0 0 0 0
    Kurt Suzuki 4 3 1 0 0 0 1 0 1 .333 .500 .333 .833 0 0 0 1 0
    Total 75 69 19 3 0 2 14 2 12 .275 .311 .406 .717 1 1 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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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9/2012.


    흔히 얘기하는 "Intangible" 측면에서 Carpenter의 3차전 등판은 희망적인 요소가 많다. 1) 본인이 3차전을 맡겠다는 강력한 의지  2) 상대적으로 젊고 경험이 적은 상대 라인업 3) 시즌 내내 쉬었기에 비교적 신선한 팔과 어깨 4) 등판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살아나는 구속와 구위를 생각했을 때 비록 원정에서 펼쳐지는 힘든 경기지만 기대해볼 부분이 많다. Fangraph에 따르면 Carpenter의 구속은 다음과 같았다.


    9월 21일 (vs Cubs) 포심: 89.2마일, 슬라이더 84.8마일, 커브 72.8마일, 체인지업 83마일 (탈삼진 2개)

    9월 26일 (vs Astros) 포심: 90.7마일, 슬라이더 86.7마일, 커브 73.6마일, 체인지업 83.8마일 (탈삼진 3개)

    10월 2일 (vs Reds) 포심: 91.4마일, 슬라이더 87마일, 커브 74.2마일, 체인지업 84마일 (탈삼진 7개)


    적은 샘플이긴 하지만, 10월 2일 Reds 전에서 보여준 구위는 시즌 첫 등판에 비해 훨신 나았다고 해도 괜찮을 듯 싶다. NLDS 3차전을 앞두고 한 기자회견에서 Carpenter도 본인의 구위가 등판을 거듭할수록 나아졌다고 인정했으며, 시즌 첫 등판인 Cubs전에서는 심지어 본인도 놀랄 정도로 구위가 안좋았었으나 마지막 Reds전에서는 예전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승부사의 Vintage Carp 모드를 기대해보자!


    만약 Carpenter가 승리투수가 된다면 포스트시즌 통산 10승 (2패) 째로, 역대 공동 7위에 랭크될 수 있다 (아래 랭킹 참조) 정규시즌에는 타자들이 지원을 안해줘서 1승도 못 건졌지만 이번엔 좀 도와주도록 하자.



    RankPlayerWIP
    1.Andy Pettitte19270.0
    2.John Smoltz15209.0
    3.Tom Glavine14218.1
    4.Roger Clemens12199.0
    5.Greg Maddux11198.0
     Curt Schilling11133.1
    7.Whitey Ford10146.0
     Dave Stewart10133.0
     David Wells10125.0
    10.Catfish Hunter9132.1
     Orlando Hernandez9106.0
     Chris Carpenter994.1


  • Edwin Jackson vs. Card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Matt Holliday 20 19 5 1 0 1 3 1 5 .263 .300 .474 .774 0 0 0 0 0
    Skip Schumaker 16 16 3 1 0 0 0 0 3 .188 .188 .250 .438 0 0 0 0 1
    Yadier Molina 14 12 8 0 0 2 4 2 1 .667 .714 1.167 1.881 0 0 0 0 0
    Carlos Beltran 8 6 1 0 0 0 1 2 2 .167 .375 .167 .542 0 0 0 0 0
    Chris Carpenter 6 5 2 0 0 0 0 0 0 .400 .500 .400 .900 0 0 0 1 0
    Allen Craig 6 6 2 0 0 0 2 0 1 .333 .333 .333 .667 0 0 0 0 0
    David Freese 6 5 0 0 0 0 0 1 2 .000 .167 .000 .167 0 0 0 0 1
    Jon Jay 6 6 2 1 0 0 0 0 2 .333 .333 .500 .833 0 0 0 0 0
    Matt Carpenter 2 0 0 0 0 0 0 2 0 1.000 0 0 0 0 0
    Total 93 82 24 3 0 3 12 8 19 .293 .359 .439 .798 1 1 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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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9/2012.


    지난 등판에서 E-Jax가 경기를 말아먹었던 이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패스트볼 커맨드 때문이었다. 카즈 타선이 E-Jax 정도의 패스트볼에 쉽게 발릴 것으로 생각치는 않으며, Davey Johnson도 E-Jax를 마운드에 오래 두고 믿음의 야구를 시전할 것으로 생각치는 않는다. 아마 4~5회쯤 위기가 찾아오면 바로 Stammen, Mattheus 등이 올라와서 불을 끄지 않을까 싶은데, Nats 릴리버들을 상대로 우리 타선이 잘하고 있는만큼 E-Jax의 불안한 커맨드를 최대한 이용해 일찍 강판시키자. Chris Carpenter가 E-Jax를 상대로 5타수 2안타인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다.


           

Player to Watch


Yadier Molina & Matt Holliday


9월 25일 Astros전부터 NLDS 1차전까지 2주 넘게 멀티히트 게임이 없었던 Yadi는 정규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의 빈타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11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3할에 빛나는 Yadi가 슬슬 생산력을 좀 보여줘야 하는데,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의 좋은 활약을 하긴 했으나 거의 2주째 실종인 장타가 걱정이다. Yadi의 공격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3차전에선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때마침 상대는 12타수 8안타로 Yadi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E-Jax이다.


Holliday는 2차전에서 심지어 Descalso도 홈런을 치는 마당에 혼자 무안타 경기를 하긴 했으나, 필자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정규시즌에도 자주 "잉여력"을 과시하던 그였으며, 그러다가도 또 정말 기대 안하던 순간에 3번타자 노릇을 할 때가 있지 않은가. Kris Medlen을 상대로 특유의 무식한 파워드라이브로 홈런을 뽑아냈던 Holliday이다. 3번 자리에서 자꾸 GIDP를 치게 되면 곤란하기에 이제 3차전부터는 양질의 타구를 생산해주길 바란다. Holliday는 Nationals Park에서 45타수 13안타 3홈런 7타점에 .952의 OPS를 기록중이다. 


The Bullpen


E-Jax를 초반에 두들겨서 밀어내지 못한다면 이 경기는 결국 불펜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Ryan Mattheus, Tyler Clippard, Craig Stammen 은 Cardinals 를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해왔으며, Davey Johnson도 이들을 조기투입해서 3차전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우리쪽은 Rzep이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Boggs와 Mujica가 1-2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Motte은 피홈런 문제가 있다. 매치업을 적절히 해주고 타선이 추가점을 내야할 때 내준다면 괜찮겠지만, 그것보단 1~2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며, Cardinals가 1점차 승부 성적이 안좋았던 이유는 불펜 운용 탓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원정경기인만큼 Walk-Off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올 시즌 Walk-off때문에 재미를 본 기억보단 피를 본 기억이 많아서...;;




Miscellaneous


  • 4차전 선발투수는 예정대로 Kyle Lohse vs. Ross Detweiler의 매치업이 발표되었다. 5차전도 우리가 예상하는 그대로이다.

  • 이번 NLDS 3차전은 Washington DC에서 열리는 무려 79년만의 포스트시즌 경기이다. 

  •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하셨으나 다시 한 번 확인하자면, Jaime Garcia가 Rotator Cuff Strain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선언되었다. 로스터 빈자리는 Shelby Miller가 대체하며, Garcia의 내년 로스터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프시즌에 업데이트가 될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Go Cards!

Posted by Doovy+
:

NL Divisional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Washingtion Nationals  98승 64패(NL East 1위) Run Diff. +137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1차전은 sloppy 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그런 허접한 게임이었다. 상대 선발 Gio Gonzalez가 5이닝 동안 볼넷 7개에 폭투까지 범했는데도 타선은 고작 2점을 뽑는데 그쳤다. 2-1로 간신히 앞서 있던 8회에는 코사마가 사회인 야구 스러운 에러를 범하여 위기 상황이 되었는데, Mike Matheny는 여기서 수가 뻔히 읽히는 투수교체를 감행하여 Rzep이 대타 Tyler Moore에게 2점짜리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결국 2-3으로 역전패하였다. 고작 Chad Tracy를 잡겠다고 Boggs를 빼고 Rzep을 투입하다니 이것 참... 무슨 Tracy가 Prince Fielder나 Ryan Howard도 아니고... 게다가 상대 감독이 곧바로 우타 대타를 쓸 것이라는 게 너무 뻔한 상황이 아니었던가? 한 마디로, 어제의 패배는 타선의 무기력함과 코사마의 어처구니없는 수비 미스, 그리고 감독의 병맛스러운 투수교체가 빛어낸 합작품이어던 것이다.


Kozma를 코사마라고 부르기 시작한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애초에 그런 별명을 붙였을 때에도 반어적인 느낌으로 부른 것이었으니, 지난번 Braves와의 NLDS진출전 및 이번 NLDS 1차전에서 하는 꼴을 보니 코사마라는 별명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찐따같은 녀석... 공홈의 Langosch 기사를 보니 "Kozma said he's enjoyed his postseason experience so far." 라던데... 너는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너의 플레이가 전혀 달갑지 않단 말이다.


Game 2

Busch Stadium, 10/8 16:37 ET (10/9 5:37 KST)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바닥 수준의 경기력으로 인해, 이 경기를 과연 새벽에 일어나서 봐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Jaime Garcia(L) 121.2 IP, 7.25 K/9, 2.22 BB/9, 53.9 GB%, 3.92 ERA, 2.97 FIP, 3.39 xFIP, 2.9 fWAR

Jordan Zimmermann(R) 195.2 IP, 7.04 K/9, 1.98 BB/9, 43.4 GB%, 2.94 ERA, 3.51 FIP, 3.78 xFIP, 3.5 fWAR


Zimmermann은 9월에만 두 차례 Cards를 상대로 등판했는데, 한 번은 3.2이닝 8실점으로 매우 부진했고, 다른 한 번은 6이닝 3실점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였다. 94마일의 빠른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고, 커맨드도 우수하여 만만찮은 상대임에는 틀림없으나, 9월에 난타했던 기억도 있고, Gio Gonzalez보다는 한 수 아래의 투수이기도 하므로, 1차전보다는 우리 타선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우리 선발은 Garcia이다. 2차전이 홈경기이고 이후 3-5차전이 모두 원정이다 보니, 홈에서 유독 강한 Garcia가 2차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올 시즌 Garcia의 홈 성적은 2.82 ERA, 1.94 FIP, 3.03 xFIP로, 홈에서만큼은 Verlander나 Kershaw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오늘도 홈에서 이런 마술같은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의 팀이 작년에 비해 좀 엉성하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인데, 선수가 바뀐 포지션끼리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B: Pujols --> Craig

2B: Skip/Theriot --> Descalso

SS: Furcal --> Kozma

RF: Berkman --> Beltran


네 포지션 모두 작년보다 낫다고는 말하기 어렵고, 특히 SS에서 다운그레이드가 심하다. Furcal은 훌륭한 수비로 NLDS 5차전에서 Carp가 완봉승을 거두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는데, 코사마는... 쩝...


하지만, Nats의 로테이션도 Strasburg가 없다 보니 작년 Phillies의 Fantastic 4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도 좀 안좋아졌지만 상대방도 작년만큼 강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좌절스런 매치업은 아니라고 본다.


2차전까지 내준다면, 이후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여 NLCS에 진출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1승 1패가 되어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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