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7 Cardinals 10, Rockies 3
5/28 Cardinals 4, Rockies 15
5/29 Cardinals 4, Rockies 3

심각한 슬럼프에 빠진 Rockies를 상대로 쿠어스에서 2승 1패를 거두었다. Rockies는 시즌을 11승 2패로 시작한 후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여, 지금은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다. 2차전에서 Garcia가 난타당한 것은 특히 내 판타지 팀을 고려할 때 상당히 안타까웠는데, -_-;;; 뭐 이런 날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에도 있었지만, Wainwright의 시즌아웃과 Pujols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렇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놀랍다. 특히 Garcia의 성장과 Lohse의 회춘 이외에도 Craig, Jay와 젊은 우완 릴리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Craig를 2루에 기용하는 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33이닝밖에 안되긴 하는데.. UZR/150이 무려 -30.8이다. 헐...) TLR은 좋은 수비 같은 것은 관심 밖인 듯. 하긴 Skip을 2루에 기용할 바에야 타격이라도 되는 Craig가 나을 지도 모르겠다.

Giant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2승 22패 (NL Central 1위)
Giants 28승 24패 (NL West 2위, 0.5 게임차)

Giants와의 홈 4연전이다. Giants는 Buster Posey의 시즌아웃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이다. 특히 내 판타지 팀을 고려할때 더욱 그렇다. -_-;;;;;;;;;;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30 Kyle McClellan vs Madison Bumgarner
5/31 Chris Carpenter vs Ryan Vogelsong
6/1
Kyle Lohse vs Tim Lincecum
6/2 Jaime Garcia vs Jonathan Sanchez

흠. 이건 정말 쉽지 않은 매치업이다. 1~3차전 모두 상대 선발이 더 좋아 보인다. Vogelsong이 Carpenter보다 더 좋은 투수라고 하면 과거에는 미친놈 소리를 들었겠지만.. 지금은 정말 그렇다. 3년간 일본에서 던지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Vogelsong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판 Colby Lewis라고나 할까... 4차전은 Garcia가 지난 마지막 등판에서 난타당한 후유증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관건. Sanchez 역시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3/.358/.423, .346 wOBA(NL 1위, MLB 1위), 9.7 BB%(2위), 18.0 K%(1위)
Giants .240/.304/.358, .295 wOBA(NL 15위) 7.4 BB%(14위), 22.1 K%(11위)
Pitchers
Cardinals  3.55 ERA(NL 7위), 3.51 FIP(7위), 3.67 xFIP(7위), 3.79 tERA(6위), 6.51 K/9(16위), 2.88 BB/9(4위), 49.3 GB%(2위)
Giants  3.29 ERA(NL 3위), 3.10 FIP(2위), 3.44 xFIP(4위), 3.53 tERA(4위), 8.15 K/9(1위), 3.45 BB/9(12위), 46.1 GB%(7위)

Giants는 투타의 불균형이 극에 달하고 있는 팀인데, 그나마도 Buster Posey의 시즌아웃으로 타선이 더욱 허접해졌다. Sandoval이 DL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타선 전체에 위협적인 타자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것 같다.


Player to Watch
1차전부터 Matt Holliday가 복귀할 예정이다. Holliday가 없는 타선은 확실히 허전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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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0 Cardinals 0, Royals 3
5/21 Cardinals 3, Royals 0
5/22 Cardinals 9, Royals 8

Royals가 예전의 100패 하던 Royals는 아니지만,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줘서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간 것은 여전히 아쉽다. 3차전은 온갖 득점 찬스를 다 날리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는 코미디를 보여 주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팀 타선이 무려 13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인상적이긴 했다. 마지막 경기는 Ko사마가 선발출장했는데.. Punto가 DL에 갔다고 Ko사마가 선발출장을 하는 것은 이 팀의 middle infield depth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한편, Gerald Laird가 손가락 골절로 DL에 갔고... 대신 Tony Cruz가 콜업되었다. 댓글에 달아 주셨듯이 Bryan Anderson은 이제 organizational depth player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플레이어들에게는 항상 한국행을 권해 보고 싶지만.. Anderson은 그나마도 포지션이 포수라서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한국행도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아직도 다른 팀에서 백업포수로 뛸 수 있는 나이이니 구단에 자신을 방출해달라고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면서, 황당하게도 Michell Boggs가 AAA로 내려갔다. 투수가 13명이었으니 누군가 한 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Franklin이나 Batista 같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쇠한 베테랑들을 놔두고 Boggs를 내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아무리 최근 몇 경기에서 Boggs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Padr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8승 20패 (NL Central 1위)
Padreds 19승 28패 (NL West 5위, 8.5 게임차)

다시 NL로 돌아와서 Padres와의 원정 3연전을 갖게 되었다. PETCO Park는 멋진 경기장인 것 같은데... 한번 가 보고 싶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3 Kyle Lohse vs Dustin Moseley
5/24 Kyle McClellan vs Aaron Harang
5/25 Chris Carpenter vs Mat Latos

Dustin Moseley는 stuff도 없고 칼 같은 제구력도 없지만 그라운드볼을 잔뜩 유도해서 경기를 풀어 가는, K-Mac과 유사한 스타일의 투수이다. Aaron Harang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Mat Latos는 작년에 눈부신 활약을 하며 일약 Padres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올해에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구속 저하로 인한 피홈런과 볼넷의 증가가 주 원인인 듯하다. Royals시리즈 때처럼 타석에서 버티면서 볼넷을 계속 고르다 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2/.361/.425, .348 wOBA(NL 1위, MLB 1위), 10.1 BB%(1위), 17.9 K%(1위)
Padreds .232/.303/.338, .291 wOBA(NL 16위) 8.9 BB%(11위), 24.6 K%(16위)
Pitchers
Cardinals  3.52 ERA(NL 6위), 3.56 FIP(6위), 3.76 xFIP(10위), 3.87 tERA(7위), 6.30 K/9(16위), 2.93 BB/9(4위), 48.3 GB%(4위)
Padreds  3.47 ERA(NL 5위), 3.45 FIP(4위), 3.66 xFIP(6위), 3.45 tERA(4위), 6.81 K/9(13위), 2.88 BB/9(3위), 46.3 GB%(7위)

타선은 여전히 wOBA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데.. Royals 시리즈의 덕분인지 이제는 팀 볼넷에서조차 NL 1위에 등극하였다. 한 2년 전 쯤만 해도 볼넷 순위에서 NL 최하위권을 맴돌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Padres는 홈구장의 영향도 있겠지만, 역시 투수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다. 하지만 볼넷이나 삼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홈구장 탓 만을 할 수는 없을 만큼 타선이 망가져 있다. Super 2 Rule을 생각해서 일부러 AAA에 놔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빨리 1루수 Anthony Rizzo(AAA에서 OPS 1.178 기록중)를 콜업해야 그나마 타선이 좀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다.

Player to Watch
Ryan Ludwick. 시리즈는 스윕했으면 좋겠지만, Ludwick에게는 홈런 한 두개 내줘도 별로 기분 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나도 매력적이던 플레이어였고, 그의 공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인터뷰는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거중에 "공손하다"라는 형용사를 붙일 만한 플레이어는 정말 드물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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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8 Cardinals 5, Astros 1
5/19 Cardinals 4, Astros 2

Phillies 시리즈에 이어 Astros 시리즈도 깔끔하게 2연승으로 마감. 팀은 4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지구 1위로 다음 시리즈에 임하게 되었다. Pujols의 끝없는 부진에 Holliday와 Berkman까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때운다는 식으로 벤치멤버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물론, 최근 4경기에서 단 5점만을 실점한 투수들의 공이 가장 크다. (Franklin이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덕분일 수도 있겠다.)

Royal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6승 19패 (NL Central 1위)
Royals 18승 16패 (AL Central 2위, 4.5 게임차)

동네 라이벌 Royals와의 일명 I-70 시리즈이다. Royals는 최근 10여년 동안 계속 허접했는데, 인터리그에서는 이웃이라는 이유로 매년 6게임씩 Cards와 붙게 되어서, Cards가 승수를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것 같다. Royals의 무려 5할이 넘고 있는 것이다. AL 중부는 최근 몇 년 동안 Tigers와 Twins, White Sox 세 팀이 경쟁을 해 왔는데, 올해는 Indians가 독주하고 있고 Royals가 2위를 하고 있어서 완전히 뒤바뀐 모습이다. Royals의 단장 Dayton Moore는 메이저리그 팀 운영에 있어서는 최악이지만(여전히 Francoeur 같은 플레이어를 계약하는 걸 보면 이인간은 단장으로서는 정말 꽝이다), Braves의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았던 시절부터 유망주 발굴 및 육성 만큼은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지금 Royals 팜 시스템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Royals가 만약 뛰어난 단장을 고용하고(예를들어 과거 Astros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Gerry Hunsiker라든지), Dayton Moore에게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겼다면, 지금보다 훨씬 빨리 컨텐더가 되었을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0 Chris Carpenter vs Jeff Francis
5/21 Jake Westbrook vs Nathan Adcock
5/22 Jaime Garcia vs Sean O'Sullivan

보시다시피 상대 선발진은 상당히 허접하다. Adcock은 원래 릴리버인데 땜빵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고, 나머지 둘은 한때 주목받는 유망주였으나 이제는 맛이 간 녀석들이다. 물론 그렇다고 Carpenter나 Westbrook이 우리에게 신뢰를 주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지 못하면 꽤 우울한 일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콜업된 Danny Duffy를 보고 싶었는데, 이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게 되어 아쉽다. Dayton Moore는 멍청하니까, Jon Jay같이 Moore가 좋아할 만한 플레이어를 주고 Duffy를 어떻게 훔쳐올 수 있지 않을까? ㅎㅎㅎ

다음 시리즈부터는 다시 스탯 비교를 첨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쓸테니까...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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