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 Jocketty Years(13)

Transactions of 2006-07 Offseason, 2007 Season

2007 Season: 78승 84패, NL Central 3위

(Baseball-Reference 2007 시즌 페이지)


그렇게 마법 같았던 WS 우승이 지나가고, 다시 오프시즌이 되었다. 늘 그렇듯이, 많은 선수들이 FA가 되었고, Jocketty는 또다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문제가 있다면, WS 우승 기념 파티를 너무 오래, 찐하게 했다는 것이다.


2006/11/01  Jim Edmonds(CF) 재계약 (2yr/19M)   Terrible

우승 기념 파티 1호. Edmonds는 그때나 지금이나 주인장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이런 평가를 내리는 것이 참 씁쓸하다. 하지만, 그만큼 이 재계약 이후 Edmonds는 좋지 않았다. 2007년 0.8 WAR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Edmonds는 결국 다음 오프시즌에 Mozeliak에 의해 David Freese와 트레이드 되고 만다.


2006/11/16  Scott Spiezio(UT) 재계약 (2yr/4.5M)   Terrible

우승 기념 파티 2호. Spiezio가 2006 시즌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이전의 2004, 2005 2년간 Spiezio는 replacement player였다. 계약 후, Spiezio는 다시 replacement level로 돌아갔고, 여기에 덧붙여 약물 남용으로 한 달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다음 오프시즌에는 음주 뺑소니 및 폭행 등으로 체포되었고, 결국 Mozeliak은 그를 방출하였다.


2006/11/28  FA Kip Wells(RHP) 계약 (1yr/4M)    Bad

Jocketty는 FA가 된 Jeff Weaver 대신 Kip Wells와 계약했는데, Wells는 2007 시즌 5.70 ERA로 팬들에게 두통을 선사하였다. 이 ERA는 낮은 LOB%에 의해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긴 했으나, 4.86 FIP, 4.68 xFIP도 그다지 칭찬해줄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Kip Wells. 원래 그냥 그런 투수이긴 했지만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


2006/11/28  FA Adam Kennedy(2B) 계약 (3yr/10M)    Terrible

이 계약은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2006 시즌에 Kennedy가 맛이 가긴 했지만 2002-2005 4년간 평균 3.3 WAR를 해줬던 전례가 있었기에, 리바운드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당시에는 드디어 2루가 안정되는구나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계약 첫 해 Kennedy는 타석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0.8 WAR을 기록했고, 우리는 또다시 Aaron Miles를 2루에서 잔뜩 봐야만 했다. 둘째 해인 2008년에는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는 이미 TLR과 사이가 멀어진 뒤였다. 티격태격하던 둘 사이는 결국 2008 시즌 후 Mozeliak이 Kennedy를 방출하여 정리되었다.


2006/11/28  Gary Bennett(C) 재계약 (1yr/900K)    Bad

파티 3호. Bennett은 그냥 똑같이 허접했다. 이제 이 말 하는 것도 지겹다. 이게 최선입니까?


2006/12/01  FA Ryan Ludwick(OF) 계약 (마이너)    Outstanding

Ludwick은 AAA에서 10할이 넘는 OPS를 찍다가 콜업되었고, 콜업 이후에는 Encarnacion과 Duncan을 대신하여 LF, RF에 종종 모습을 비치다가 Encarnacion의 눈 부상 이후에는 아예 주전 RF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09년까지 3시즌이 좀 안되는 기간 동안 10.1 WAR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8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력이나 인성도 괜찮았지만 위트있는 인터뷰도 참 좋았던 선수.

(Ryan Ludwick)


2006/12/08  FA Russ Springer(RHP) 계약 (1yr/1.75M)   Excellent

Springer는 2003년에 삽질한 기억이 있어서 별로 인상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미들 릴리버로는 매우 뛰어난 1.2 WAR을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불펜에서 베테랑으로서 리더쉽도 발휘해 주었다.


2007/01/01  Randy Flores(LHP) 재계약 (2yr/1.8M)   Good

Flores는 2007 시즌까지도 괜찮았으나, 2008 시즌이 되자 갑자기 K/BB 비율이 1 아래로 추락하면서 확 맛이 갔다. 연봉이 워낙 저렴했기에, 한 시즌을 망치긴 했어도 가성비는 괜찮았다.


2007/01/10  Mark Mulder(LHP) 재계약 (2yr/13M+11.5M 옵션)    Atrocious

Mulder는 2006년 9월에 Rotator Cuff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 되었는데, 이런 투수에게 무려 13M이나 되는 돈을 보장해 준 것이 놀랍다. Jocketty로서는 아쉬움도 컸을 것이고, 어깨 수술을 한 Carpenter를 잡아서 대박을 터뜨린 경험도 있었으니, Mulder에게 한 번 더 걸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심리는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1년 3-4M 정도에서 참았어야지... 어떻게 이런 거액의 계약을 안겨 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Mulder는 이후 2년간 총 12.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그 12.2이닝에서 무려 19실점을 했다.

(이거 이 재계약 발표할 당시의 모습으로 기억하는데....아아...)


2007/01/22  FA Ryan Franklin(RHP) 계약 (1yr/1M)    Good

Franklin은 1.24 BB/9의 훌륭한 제구력으로 80이닝에서 3.04 ERA, 3.96 FIP의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2007/02/01  Preston Wilson(OF) 재계약 (1yr/1M)    Bad

Wilson은 68 PA에서 51 wRC+의 허접한 성적을 남기고 사라졌다.


2007/05/15  웨이버 클레임: Royals에서 웨이버 공시된 Todd Wellemeyer(RHP)를 데려옴    Good

Wellemeyer는 Royals에서 배팅볼을 던지다가 방출되었는데, 거의 밑져야 본전 식의 영입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이적 후 Wellemeyer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1 ERA, 4.53 FIP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아예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고 리그 평균에 가까운 활약을 해 주기도 했다. 비록 2009년에는 완전히 맛이 갔지만...


2007/06/08  FA Troy Percival(RHP) 계약 (마이너)    Good

Percival은 엉덩이와 오른팔의 부상으로 인해 2005년에 고작 25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2006년에는 아예 마운드를 떠나 Tigers의 스카우트로 일했다. 2007년에는 Angels와 pitching coordinator로 계약했으나, 현역 복귀를 결심하고는 시즌 중에 코치직을 그만두고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그는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고, 이후 메이저 불펜에 머무르며 40이닝에서 1.80 ERA, 3.16 FIP로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Troy Percival)


2007/06/22  트레이드: Tigers에 PTBNL(Chris Lambert, RHP)을 보내고 Mike Maroth(LHP)를 받음   Terrible

로테이션이 엉망진창이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Maroth를 영입했지만, Maroth는 7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하여 14번의 등판에서 10점대의 ERA를 찍으며 투수진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2007/07/05  Ryan Franklin 연장계약 (2yr/5M)   Good

Franklin은 2008년 부상으로 맛이 간 Izzy를 대신하여 클로저가 되었고, 이후 2010년까지 무난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였다. 구위가 썩 좋지 않다 보니 그렇게 믿음이 가는 클로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기 몫은 했다.


2007/07/31  트레이드: Red Sox에 Sean Danielson(OF)을 보내고 Joel Pineiro(RHP)를 받음    Good

망해버린 Maroth와 달리 Pineiro는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통해 제 몫을 해 주었다.


2007/08/31  트레이드: Phillies에 PTBNL?을 보내고 Russell Branyan(3B)을 받음     Bad

이 딜은 PTBNL을 보내 주기로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누가 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냥 현금을 줬을 수도 있을 듯. 어쨌거나, DL을 들락거리던 Rolen 대신 3루에 기용하기 위해 영입한 Branyan이었지만, 39 PA에 나와 .614 OPS, 74 wRC+로 부진하여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총평. 


이 시즌은 소위 "World Series Hangover"가 잘 나타난 시즌이었다. 2006 시즌에 그다지 좋은 전력이 아니었으나 우승을 했고, Jocketty는 그 우승팀 멤버들과 대부분 재계약했다. 그 결과, 더욱 나이를 먹은 선수들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팀은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 시즌의 로테이션은 경기를 보는 것 자체를 고역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어 다음 3연전의 선발투수가 Kip Wells, Braden Looper, Anthony Reyes라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로테이션은 Carp가 1경기 던지고 시즌아웃 된 것도 문제였지만, Kip Wells나 Anthony Reyes는 그냥 배팅볼 투수였고, 선발로 전환한 Braden Looper도 그저 간신히 이닝을 소화해 주는 정도였다. Mulder는 말할 것도 없고... 중간에 땜빵선발로 뛰었던 Brad Thompson이 Wells, Reyes, Looper, Mulder보다 믿음직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타선에서도 Rolen과 Edmonds가 똑같이 91 wRC+로 부진했고, Kennedy는 5할대의 OPS를 기록했다. 500 PA를 넘긴 타자가 Pujols 단 한 명에 불과했을 만큼, 모든 주전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Waino가 선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 그리고 타자로 전향한 Ankiel이 메이저리에 올라와 장타력을 뽐내며 팬들을 기쁘게 했던 정도인 것 같다.



시즌이 끝난 뒤, 구단주 Bill DeWitt Jr.는 Jocketty를 해고했고, 이렇게 해서 Jocketty의 단장 재임도 만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정말 귀신같은 트레이드 실력을 뽐내며 팀을 NL의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했던 그였지만, 2006, 2007 두 시즌의 무브를 보면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기도 했다. 이 두 시즌에 체결된 가성비 나쁜 계약들은 이후 후계자인 Mozeliak의 초기 로스터 구성에 적잖은 부담을 지워 주었다.


지나고 나서 보면, 2007 시즌을 마치고 Jocketty가 Cards와 결별한 것은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었던 것 같다. Cards는 이후 Mozeliak이 단장이 되어, 초기에는 다소 삽질이 있었으나 이후 구단 내 갈등을 성공적으로 봉합하고, 2011년에는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등 다시 NL의 강팀으로 우뚝 섰다. 이제는 ESPN이 Future Ranking에서 30개구단 중 1위를 줄 만큼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상태가 되었다. 한편, Jocketty 역시 Reds의 단장으로 새출발을 하여 2010 시즌에는 15년 만에 Reds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작년에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NL 중부지구의 최대 라이벌이 된 두 팀이 앞으로 어떻게 경쟁을 해 나갈지, 두 단장이 어떻게 팀을 구성하고 유지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




이로서 Walt Jocketty Years 시리즈를 마치고자 한다. 시즌 개막 전에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Jocketty는 재임기간도 길었지만, 매번 트레이드와 FA에 많이 의존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무브가 워낙 많아서 정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다음 오프시즌엔 좀 덜 빡센 시리즈를 구상해 볼까 한다.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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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caesar 2013.03.26 0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긴 시리즈 잘 보았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멋진 시리즈 완성해주신 주인장님께 감사드립니다^^

  2. H 2013.03.26 07: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대장정을 마치셨군요 ㅎㅎ 저도 보면서 참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Lohse가 맥주네와 계약을 맺었다는 희소식이 들려오네요 ㅎㅎ 한 15픽 16픽쯤 되나요?

  3. zola 2013.03.26 08: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보았습니다. 제가 카즈 팬이 된게 자케티 시절 중반 쯤인데 이렇게 정리된 것을 보니 트레이드나 주워오기 정말 많이 하긴 했네요. 레즈에서도 그 주워오기 및 트레이드 실력은 죽지 않았더군요.

    그나저나 카일로쉬가 밀워키로 가면서 17픽도 챙기게 되는군요. 올해 팜에서 많이 가져다 써도 팜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ㅎㅎ 5년 있는 동안 3년간은 훌륭한 활약 해주고 가고 픽도 주고 갔으니 수판처럼 폭망은 하지 말고 밥값하고 잘 살기를 기원합니다...^^

  4. lecter 2013.03.26 09: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긴 시리즈 모두 정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맥주네는 로쉬마저 망한다면 수판-루퍼에 이어서 아예 카즈산 투수들에 대해서 학을 띨 거 같고...쉘비가 5선발을 따냈다고 하는군요. 로스터가 대강 마무리 됩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3.03.26 09: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안그래도 이전에 팀을 떠난 투수들이 많이 망해서, 타 구단들 사이에 Cards 출신 FA 투수들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던데요... 이번에는 어떨지...

    • zola 2013.03.26 09:42 Address Modify/Delete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카즈가 사실 투수들에게 기회의 땅이긴 했죠. 드넓은 부시 스타디움에 포수는 매시니에 몰리나, 큰 프레셔를 주지 않는 팬들과 언론, 투수 재활용에 일가견이 있던 던컨 코치, 그리고 한 동안은 팜도 약해서 기회 얻기도 좋았으니 카즈에서 반짝 터진 투수들이 다른 곳에 가면 이런 조건들이 사라져서 어느 정도 성적이 하락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5. yuhars 2013.03.26 09: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케티가 재임기간도 길고 무브도 많아서 정리하기시가 여간 힘드신게 아니었을것 같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오프시즌 시리즈는 러나우 드랩 정리를 해보심이...ㅎㅎ

    로쉬가 밀워키로 갔군요. 픽은 밀워키걸 가지고 오는게 아니라 밀워키 픽이 사라지고 카즈는 28번 픽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즉 카즈가 가지게 되는 1라운드 픽은 19번, 28번이 되는거죠. 수판보다는 로쉬의 클래스가 있긴 하지만 만약 로쉬가 망하면 밀워키는 카즈 출신 투수들은 앞으로 절대 쳐다보지도 않을것 같네요.

    그리고 슬슬 올해 드랩 애들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데... 이르지만 지금 당장 카즈가 뽑을거라고 예상되어 지는 넘을 고르라면 Cape Cod League MVP에 빛나는 Phillip Ervin이 될것 같네요. 이넘이 계속 카즈 픽 근처에서 드랩 유망주 순위도 얼쩡거리고 있는데다가 Cape Cod 덕후인 카즈의 특성상 드랩 당일에도 이넘을 뽑을 확률이 가장 높지 않나 그렇게 예상되어 집니다. ㅎ

    • BlogIcon FreeRedbird 2013.03.26 10: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드래프트 결과 정리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연재를 고려했던 시리즈입니다. 꼭 다음 오프시즌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조만간 다루게 될 겁니다. ㅎㅎ

    • BlogIcon skip 2013.03.26 22:13 Address Modify/Delete

      다음 겨울이나, 그 전에 주인장님과 같이 저도 한번 다뤄보고 싶네요 ㅎ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0 Cardinals 0, Royals 3
5/21 Cardinals 3, Royals 0
5/22 Cardinals 9, Royals 8

Royals가 예전의 100패 하던 Royals는 아니지만, 1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줘서 시리즈를 어렵게 풀어간 것은 여전히 아쉽다. 3차전은 온갖 득점 찬스를 다 날리고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올리는 코미디를 보여 주기도 했는데... 어쨌거나 팀 타선이 무려 13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은 인상적이긴 했다. 마지막 경기는 Ko사마가 선발출장했는데.. Punto가 DL에 갔다고 Ko사마가 선발출장을 하는 것은 이 팀의 middle infield depth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한편, Gerald Laird가 손가락 골절로 DL에 갔고... 대신 Tony Cruz가 콜업되었다. 댓글에 달아 주셨듯이 Bryan Anderson은 이제 organizational depth player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플레이어들에게는 항상 한국행을 권해 보고 싶지만.. Anderson은 그나마도 포지션이 포수라서 의사소통의 문제 때문에 한국행도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아직도 다른 팀에서 백업포수로 뛸 수 있는 나이이니 구단에 자신을 방출해달라고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Skip Schumaker가 DL에서 복귀하면서, 황당하게도 Michell Boggs가 AAA로 내려갔다. 투수가 13명이었으니 누군가 한 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Franklin이나 Batista 같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쇠한 베테랑들을 놔두고 Boggs를 내려보내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아무리 최근 몇 경기에서 Boggs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Padr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8승 20패 (NL Central 1위)
Padreds 19승 28패 (NL West 5위, 8.5 게임차)

다시 NL로 돌아와서 Padres와의 원정 3연전을 갖게 되었다. PETCO Park는 멋진 경기장인 것 같은데... 한번 가 보고 싶다. ㅎㅎ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23 Kyle Lohse vs Dustin Moseley
5/24 Kyle McClellan vs Aaron Harang
5/25 Chris Carpenter vs Mat Latos

Dustin Moseley는 stuff도 없고 칼 같은 제구력도 없지만 그라운드볼을 잔뜩 유도해서 경기를 풀어 가는, K-Mac과 유사한 스타일의 투수이다. Aaron Harang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고... Mat Latos는 작년에 눈부신 활약을 하며 일약 Padres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가 올해에는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구속 저하로 인한 피홈런과 볼넷의 증가가 주 원인인 듯하다. Royals시리즈 때처럼 타석에서 버티면서 볼넷을 계속 고르다 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2/.361/.425, .348 wOBA(NL 1위, MLB 1위), 10.1 BB%(1위), 17.9 K%(1위)
Padreds .232/.303/.338, .291 wOBA(NL 16위) 8.9 BB%(11위), 24.6 K%(16위)
Pitchers
Cardinals  3.52 ERA(NL 6위), 3.56 FIP(6위), 3.76 xFIP(10위), 3.87 tERA(7위), 6.30 K/9(16위), 2.93 BB/9(4위), 48.3 GB%(4위)
Padreds  3.47 ERA(NL 5위), 3.45 FIP(4위), 3.66 xFIP(6위), 3.45 tERA(4위), 6.81 K/9(13위), 2.88 BB/9(3위), 46.3 GB%(7위)

타선은 여전히 wOBA 기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데.. Royals 시리즈의 덕분인지 이제는 팀 볼넷에서조차 NL 1위에 등극하였다. 한 2년 전 쯤만 해도 볼넷 순위에서 NL 최하위권을 맴돌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Padres는 홈구장의 영향도 있겠지만, 역시 투수력으로 먹고 사는 팀이다. 하지만 볼넷이나 삼진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홈구장 탓 만을 할 수는 없을 만큼 타선이 망가져 있다. Super 2 Rule을 생각해서 일부러 AAA에 놔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으나, 빨리 1루수 Anthony Rizzo(AAA에서 OPS 1.178 기록중)를 콜업해야 그나마 타선이 좀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다.

Player to Watch
Ryan Ludwick. 시리즈는 스윕했으면 좋겠지만, Ludwick에게는 홈런 한 두개 내줘도 별로 기분 상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인간적으로 너무나도 매력적이던 플레이어였고, 그의 공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인터뷰는 보는 재미가 있었다. (메이저리거중에 "공손하다"라는 형용사를 붙일 만한 플레이어는 정말 드물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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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FreeRedbird 2011.05.26 1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2차전을 이겼다는 게 신기해서.. 그냥 2승1패에 만족할랍니다. 12안타 2볼넷으로 3점밖에 못 내고, 거기다가 Batista에게 2이닝이나 던지게 하고... 그래도 이기는 게 놀랍지요...

  3. zola 2011.05.26 17: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남의 집 가서 2승 1패면 괜찮죠. 그런데 카펜터는 올해 확실히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면 공 위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느낌이네요. 위에서 좀 조절해 줄 필요가 있을 듯...

  4. BlogIcon lecter 2011.05.27 09: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르는 사이에 블레이크 킹이 웨이버 당했군요. 타드와 브로데릭 때문인가...암튼 휴스턴에서 데려갔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1.05.27 10: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Todd를 데려온 것 때문이겠죠. Broderick은 Rule 5 지명이었으니까요. 아무도 클레임하지 않으면 40인 로스터에 넣지 않아도 그냥 돌아올 수 있습니다.

      Blake King은 올해 19K 23BB를 기록 중이었습니다. AAA에서 11.08 ERA, 8.18 FIP의 삽질을 했네요. 전혀 아쉽지 않군요... -_-;;

  5. skip 2011.05.28 1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폭격을 해버렸네요 쿠어스에서, 콜비가 보약을 잘 먹었습니다. Bay area 사는 저로썬 크로포드가 만루포 때려주며 밀워키 잡아 준게 참 반갑구요, 일요일날 자이언츠 vs 말린스 경기 보러 갔는데 중간에 너무 재미가 없어 살짝 잠들었던 저로써는 그 만루포가 참, 오묘하더군요.

    아무튼 내일 하이메가 나오기 때문에, 어나더 위닝 시리즈의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설레발은 금물이지요.

  6. skip 2011.05.28 13: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연에 일치로 콕스가 합류한 뒤로 스프링필드 타선이 폭발적이네요. 알렉스 카스텔라노스, 이녀석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완전 프리스윙어긴 한데, 해먼즈 필드 빨을 감안하고서라도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네요.

    나이가 좀 있긴 합니다만, 인필더 출신에, 어느정도 빠른 발과 정확한 컨택을 지닌 선수가 수비만 괜찮으면 백업으로는 최고라, 크렉이 2b알바 뛰는 걸 보면 빠따만 받춰준다는 가정하에 인필더 경험만 있으면 이 팀에서 자리 잡는건 그리 어렵지 않은 거 같으니, 허허. 불의의 사고로 은퇴한 엔카나시온 생각이 나는군요, 불연듯.

  7. skip 2011.05.28 13: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쉘비는 다시한번 12k로 마이너 전체 삼진 랭킹 1위로 올라서네요, 괴물같은 놈. 다 좋은데 본인이 세컨더리 피치는 계속 노력중이지만, 투심이나 싱커 따위엔 관심 없다는 인터뷰를 때렸던데, 2년 정도 뒤 dd와의 조합이 우려되네요. 하긴 그때 가면 dd도 끝물일까요.

    아무튼 아담 웨인라이트의 시즌 아웃과 푸홀스의 기록적인 커리어 로우 시즌에 이렇게 팀이 잘 나가는 것 뿐 아니라, 팜에 특급 유망주들 뿐만 아니라, 아담스나 라이트 같은 쏠솔한 선수들도 같이 터지는 걸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다 데스칼소 덕분이네요.

  8. billytk 2011.05.28 13: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약간 뜬금없는 댓글인데...
    한화가 카림 가르시아를 영입하면서 고려했던 3루수 용병이 예전 우리팀에서 뛰던 엑토르 루나였더군요 ㅎㅎ
    루나와 가르시아라면 저는 가르시아가 낫지 싶다는 생각인데... 기록을 찾아보니 최근 2년간 기록이 좋더군요 (물론 앨버키키에서 1시즌 뛴건 빼야 적절하려나요 ㅋㅋ)

  9. BlogIcon FreeRedbird 2011.05.28 20: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lex Castellanos는 2008 드래프트 10라운드로 입단했습니다. 24세에 AA면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원래 2루수였는데 수비가 안되어서 코너 외야수로 돌린 케이스 입니다.

    컨택과 파워는 쓸만한 것 같지만 5.7 BB%, 23.9 K%는 좀 좌절스러운 비율입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면 선구안을 개선해야 할 것 같네요. 참고로 말씀하신 Juan Encarnacion의 볼넷, 삼진 비율은 2007년에 5.9 BB%, 15.2 K% 였습니다. Castellanos와 비교하면 삼진이 훨씬 적었죠.


    p.s. Castellanos의 현재 스탯으로 MLE를 구해보니 .272/.317/.490이 나오네요. 쓸만하군요. ^^

  10. zola 2011.05.29 00: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272/317/490 이거 장타 좀만 낮추면 딱 엔카나시온스러운 스탯이네요...ㅋ
    근데 이 선수 안 터져도 존 제이와 크레익이 워낙 잘 하고 있어서...

  11. skip 2011.05.29 03: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PJ가 40인 명단에서 빠지고, 쉘비 밀러가 드디어 더블A로 승격했습니다.

  12. lecter 2011.05.29 08: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러가 아무리 폭격을 하고 있어도 올해의 절반 정도는 A+에서 보내게 했으면 싶었는데, 뭐 가차 없군요 ㅋㅋ

  13. lecter 2011.05.29 08: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이메 엄청 맞네요 -_-;

  14. lecter 2011.05.29 08: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시아가 이렇게 고전하는 경기는 작년에도 못 본거 같은데, 암튼 1회에 벌써 6대0이라서 좀 김이 빠지네요;

  15. yuhars 2011.05.29 09: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놔 얼마만에 생중계로 게임보나 싶어서 틀자마자 ㅋㅋㅋ 이건 또 뭡니까?-_-;... 요즘은 생중계 볼때마다 지는것 같네요 ㅠ.,ㅠ

  16. yuhars 2011.05.29 09: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이메 4이닝 12실점 ㅎㄷㄷㄷ -_-; 에라이 안봐야지 ㅠ.ㅠ

  17. lecter 2011.05.29 09: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시아 12실점 ㅋㅋㅋㅋ 왠일로 토요일에 저녁경기를 하나 했더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18. lecter 2011.05.29 09: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쿠어스에서 프랭클린이 등판했습니다. 20실점을 해도 놀랍지 않을 듯 ㅋㅋㅋ

  19. lecter 2011.05.29 09: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시아를 왜 그렇게 오래 놔뒀을까요. 3회 끝나고 내렸으면 좋았을텐데...

  20. yuhars 2011.05.29 10: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점을 내긴했는데... 저도 가르시아를 오래 끌고간게 이해가 안되네요.-_-;

  21. skip 2011.05.30 09: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겨우 이겼네요, 무사 만루에서 힘으로 밀어붙인 산체스의 배짱이 돋보였습니다, 적응이 좀 되는건지 무사 만루를 한점도 안주고 막았네요. 다시 한번 위닝 시리즈 이어 갑니다. 미스터리할 정도로 팜 출신 선수들이 잘 해 주네요, 누가 이 팀 팜을 쓰레기라 했던가, 허허...

1. 팀 성적

시즌성적 75승 70패, NL Central 2위(7게임차)/NL Wildcard 2위(7게임차)

오늘은 Padres 시리즈의 1차전이 있었는데, Westbrook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주면서 4대 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내일은 Mat Latos와 Kyle Lohse의 선발 대결인데, 솔직히 경기결과보다는 올시즌 최고의 영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Latos의 투구가 더 기대된다. -_-;;;

Padres 타선에는 반가운 이름들이 들어 있었는데, Ryan Ludwick과 David Eckstein이 바로 그들이다. 특히 Ludwick은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Busch Stadium에 와서, 홈팬들로부터 따뜻한 환영 인사를 받았다.

그나저나... Padres 타선을 보니 이런 타선을 가지고 잘도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구나 싶을만큼 허접스러웠다. Adrian Gonzalez를 제외하고는 평균 정도 되는 타자도 별로 없을 정도였고, Ludwick도 트레이드 이후에는 완전히 삽을 푸고 있었다. 그래도 Padres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투수력과 수비력의 힘이다. Padres는 팀 FIP와 팀 UZR에서 모두 NL 1위이다. 그럼 Cardinals는? FIP 8위, UZR 10위이다. 이런 게 바로 컨텐더와 컨텐더가 아닌 팀의 차이이다.


2. 마이너리그 플레이오프 소식

이제 거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한 메이저리그 팀과는 달리, 산하의 마이너리그 팀들은 거의 대부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은 보통 9월초에 끝나므로, 지금은 플레이오프가 진행중이거나 이미 우승팀까지 나온 상태이다. 간략히 정리해 보면..

(참고 : 대부분의 마이너리그 플레이오프는 4개 팀이 진출하여 준결승 - 결승을 벌이는 2 라운드의 구조로 되어 있다.)

- Memphis Redbirds(AAA) :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전 전승으로 PCL 챔피언 시리즈에 진출. PCL 챔피언 시리즈의 상대팀은 Mariners 산하의 Tacoma Rainiers인데,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내리 패하여 0-2로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3차전 선발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PJ Walters이며,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진행된다. 참고로 Memphis는 전년도 PCL 챔피언으로, AAA 통합 챔피언전에서 아깝게 패한 바 있었다.

1라운드 상대는 Rangers 산하의 Oklahoma City 였는데, 3차전 선발로 나선 Lance Lynn은 7이닝 동안 16삼진 0볼넷 3안타 1실점의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회에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후, 그는 무려 20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 처리하며 아무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Lynn은 전반기에 심각한 삽질을 하여 나도 유망주 중간점검 포스팅에서 혹평을 했었으나, 올스타전 이후 65.1이닝에서 67 K, 20 BB, 3.51 ERA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더니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 주었다. 연말에 Jake Westbrook이 FA가 되면 5선발 자리가 비게 되는데, 괜히 FA시장에서 허접한 베테랑 투수에게 돈을 퍼주기보다는 내년 Spring Training에서 Lance Lynn에게 기회를 주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깉다. 그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

- Springfield Cardinals(AA) :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Northwest Arkansas Naturals (Royals 산하)를 맞아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패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Adam Reifer의 AAA 승격으로 인해 불안해진 불펜이 아쉬웠던 시리즈였다.

- Palm Beach Cardinals(A Adv.) :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컨텐더였으나 결국 1위에 2게임차 뒤진 4위로 시즌을 끝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DSL, VSL 이런 리그를 제외하면, 팜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 Quad Cities River Bandits(A) :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Athletics 산하의 Kane County Cougars에게 1승 2패로 져서 탈락했다. 시리즈 1차전에서 Shelby Miller가 선발 등판하여 7이닝 13삼진 2안타의 눈부신 활약을 하며 첫 승을 올렸으나, 이후 2연패하고 말았다.

- Batavia Muckdogs(Short Season A) :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Astros 산하의 Tri-City Valleycats에게 1승 2패로 져서 탈락하였다. 마지막 3차전은 Andrew Moss가 선발 등판하여 9이닝 5삼진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였으나 타선이 상대 투수들에게 완봉 당하여 1-0으로 아깝게 지고 말았다.

- Johnson City Cardinals(R) :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및 2라운드에서 모두 2연승하여, 전승으로 Appy League 우승을 차지하였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중 무려 5개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마이너리그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우승을 하는 것은 본인들 이외에는 그다지 대단한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 마이너리그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낸다고 팜 시스템이 반드시 훌륭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Cardinals 산하 마이너리그 팀들이 대부분 리그 평균에 비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Jocketty가 떠난 뒤 마이너리그 베테랑들을 거의 계약하지 않고 드래프트 유망주들로만 팜을 꾸려나가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렇게 산하 마이너 팀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팜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잘 굴러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증거라고 본다. 올해 Freese, Garcia, Jay와 같은 신인들을 메이저리그에 올려보내기도 했고... Cardinals 팜은 외부에서 평가하는 만큼 심각하게 허접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3. 기타 이런저런 소식

- Jaime Garcia, 시즌 오버?

Cardinals가 빠른 속도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Garcia가 시즌을 이대로 접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다음 선발 등판은 Jeff Suppan이 대신 나설 예정이며, 그 뒤 확실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Tommy John 수술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되었으므로, 어차피 시즌이 별 볼일 없게 되었다면 이쯤에서 그만 던지게 해서 어깨와 팔을 보호하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이다.

- John Vuch, 팜 디렉터로 승진

그동안 Jeff Luhnow 밑에서 팜 시스템 운영의 2인자로 일해왔던 John Vuch가 팜 디렉터를 맡게 되었다. 이에 따라 스카우팅과 팜 운영 양쪽의 최고 책임자였던 Jeff Luhnow는 스카우팅 분야에 주력하게 되었다.

Vuch는 구단내의 여러 이해 관계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지어 La Russa 감독조차도 이례적으로 "그는 그럴 만한 자격이 추분하다" 며 이 인사조치를 반기는 발언을 했다.

- Mozeliak 단장, Rasmus 트레이드 불가 선언

John Mozeliak 단장이 Social Media Night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100여명의 팬들 앞에서 구단 운영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대략 이런 내용이다. 1) 페이롤은 향후 3년간 계속 상승하여 95~105M 수준이 될 것이다. 2) Rasmus가 트레이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정도의 재능을 가진 CF를 구할 방법이 없다. 우리 팀의 내년 시즌의 1B, LF, CF, C 포지션은 이미 확정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3) La Russa 감독의 거취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나, 시즌이 끝나면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결정은 신속하게 내릴 것이다.

Mozeliak은 언젠가 STLTODAY 사이트에서 팬들과 채팅하면서 키보드 워리어들과 막말을 주고받았던 일(이 채팅은 정말 재미있었다!!)에서도 드러나듯이, 정치적인 언행에 서투르고 거짓말을 잘 못하는 사람인 것 같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모든 결정은 정말로 신속하게 내려질 것이다. Rasmus의 팀 잔류를 확언한 이상, 이제 관심은 La Russa 감독에게 모아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감독을 교체했으면 좋겠는데... Mo 단장의 스타일 상, 조만간 알게 될 것이다.


Today's Music : Mott the Hoople - All the Way from Memphis (Live)



AAA PCL 챔피언 시리즈에서 탈락 위기에 놓인 Memphis를 응원하기 위해 이 곡을 골라 보았다. Go Memp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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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로 블로그가 개점휴업 상태인 사이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나갔고...
Mozeliak 단장은 이번에도 과감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해득실을 떠나 Mo 단장의 깡 하나는 정말 알아줘야 할 것 같다.

Cardinals get : Jake Westbrook(RHP, from Indians), Nick Greenwood(LHP, from Padres)
Padres get : Ryan Ludwick(RF, from Cardinals)
Indians get : Corey Kluber(RHP, from Padres)

일단 주변 여건을 무시하고 주고받은 선수들만 보면, Padres가 이득을 보고 Cardinals가 삽질한 트레이드이다. Ludwick은 올 시즌 Cards에서 4개월 동안 2.6 WAR를 쌓았고(실제로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있었으므로 3개월 남짓한 기간이었다), 남은 두 달 동안 아무리 못해도 1 WAR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Westbrook은 그저그런 이닝이터로 트레이드 당시 1 WAR를 기록 중이었으며, 남은 시즌 동안 0.5 WAR를 기대하는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Nick Greenwood는 싱글 A 레벨의 좌완 선발투수로, C급 유망주이다. 볼넷이 적고 그라운드볼 비율이 높다는 것이 딱 Cards 취향의 투수 유망주이긴 하나, 구위가 시원찮다. 이친구가 이상적으로 잘 성장해주면 Westbrook의 좌완 버전이 될 것이지만... 아마도 좌완 롱맨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게다가, Westbrook의 올해 연봉이 11M으로 Ludwick의 두 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삽질도 이런 삽질이 없다고 할 정도이다.

Indians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Kluber는 24세로 다소 나이가 많지만, 올 시즌 타자친화적인 리그로 유명한 Texas League(AA)에서 2.94 FIP의 매우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Westbrook 같은 4-5선발감 투수를 팔아서 얻은 것 치고는 괜찮은 수확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올해 트레이드 시장처럼 베테랑들의 대가가 시원찮은 분위기라면 말이다.


물론 Mo 단장과 Cardinals 프런트가 이런 단순한 계산조차 못할 리는 없다. 그들은 이 트레이드가 올 시즌 Cardinals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 도박을 감행한 것 같다.

자, 그럼 Hawksworth --> Westbrook 으로의 로테이션 업그레이드가 Ludwick --> Jay/Craig/Stavinoha 로의 다운그레이드보다 정말 큰지 확인해보자. (Suppan은 아마도 Lohse가 대체할 것이다.)


우선 Hawksworth --> Westbrook 이다.

트레이드 당시 Cardinals는 104게임을 플레이한 상태로, 58게임이 남아 있었다. 5인 로테이션이므로 남은 시즌 동안 대략 11번 선발 등판한다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Fangraphs에 있는 잔여 시즌에 대한 ZiPS 예상치를 보면, Hawksworth는 4.86 FIP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 이닝 수가 필요한데... ZiPS는 Hawksworth를 릴리버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이닝에 대한 예상이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올 시즌 Hawksworth가 선발로 등판했을 때의 평균 이닝 수를 계산하여 적용해 보면, 1 GS당 5.21 이닝이 나온다. 11번 선발 등판이므로, 그를 로테이션에 계속 두게 되면 아마도 총 57.29 이닝을 던질 것이다.

올해 NL의 실제 데이터를 넣어서 계산해 보면, NL의 평균 FIP는 4.09이고, Hawksworth는 더도 덜도 아닌 딱 Replacement Level의 선발투수라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57.29이닝을 던지는 동안 Hawksworth의 WAR은 0이다.

반면, Westbrook의 ZiPS 예상치를 보면, 4.31 FIP에 5.83 IP/GS로 되어 있다. 이것을 가지고 계산해 보면, Westbrook의 잔여 시즌 WAR은 0.4로 예상된다.

즉, Hawksworth --> Westbrook 의 업그레이드 효과는 0.4승이다.

이번에는 우익수 쪽의 다운그레이드를 살펴보자.

Ryan Ludwick은 올해 작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CHONE, ZiPS, Oliver(이것은 유료 정보이다 ㅎㅎㅎ) 등 여러 예상 시스템의 평균치를 내 보면 남은 시즌 동안 0.376의 뛰어난 wOBA가 예상된다. 여기에 3년간의 수비 스탯 평균, 주루, 포지션 등을 적용하면 두어 달 동안 1.8 WAR를 쌓을 것으로 나온다. 대단한 수치이다. 이걸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La Russa 감독 및 구단프런트가 조금이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Stavinoha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따위의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Jon Jay와 Allen Craig의 플래툰으로 RF 자리를 메꾼다고 보자. (실제로 오늘 Craig가 콜업되었다.) 출전 시간 배분은 3:1로 Jay가 많이 뛰는 것으로 하고, 역시 찾을 수 있는 모든 숫자를 동원하여 계산해 보면(이들은 ZiPS나 Oliver 예상치가 없으므로, CHONE 및 마이너리그 성적으로 계산하는 MLE를 이용하였다.), Jay가 0.9 WAR, Craig가 0.2 WAR로 나온다.

즉, Ludwick --> Jay/Craig 의 다운그레이드는 -0.7승이다.

이렇게 되면 업그레이드보다 다운그레이드가 더 커서, 오히려 손해인 것으로 나온다.

도대체 이런 트레이드를 왜 한 것일까???
다음의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하다.

1. 로테이션의 depth 보강이 시급하다.

Brad Penny는 현재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Kyle Lohse는 이제 복귀를 준비 중이다. Carpenter와 Garcia는 부상 위험이 큰 투수들이다. 게다가, 구단 프런트는 인정 안 할 것 같지만 사실 Wainwright도 투구 자세에 리스크를 제법 달고 있는 투수이다. 또한, Garcia는 2006년에 126.2이닝을 던진 것이 커리어 하이 이므로, 시즌 후반에는 출장 기회를 줄여가면서 이닝 수를 관리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선발진 보강은 꼭 필요한 일일 수도 있다. 특히, 만약 로테이션에 부상 공백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 갈 경우, Suppan이나 Hawksworth를 플레이오프 선발로 내세워야 하는 좌절스러운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2. 내년 시즌의 페이롤을 줄인다.

Westbrook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반면, Ludwick은 이번 오프시즌에 연봉 조정 3년차가 되므로, 내년 연봉은 거의 8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큰 연봉을 줄여서 내년 시즌에 대비하고, 나아가 Pujols와의 거액 장기계약을 위한 실탄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아마도 Pujols와의 계약 연장 논의를 개시할 것 같으므로, 가능한 한 돈을 아껴 두는 것도 나름 일리는 있다.

3. Jon Jay의 현재 크레이지 모드(.406 wOBA, .968 OPS)가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

바보냐...??? -_-;;;  Jay의 마이너리그 커리어 성적은 .796 OPS이다. Jay처럼 그라운드볼 비율이 50%에 육박하는 타자가 이렇게 높은 장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 리가 없다.


Mo 단장과 구단 프런트는 아마도 1번에 무게를 두고 이런 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Reds와의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Garcia의 이닝을 관리해 주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리고 로테이션의 부상 리스크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합리화가 가능한 딜이긴 하다. 하지만... Ludwick같이 좋은 타자를 희생한다면, 좀 더 좋은 투수를 데려올 수 있지 않았을까? 1년에 4 WAR 이상 해 줄 수 있는 타자라면 거의 TOP 100 유망주 수준의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겨우 4-5선발 급의 이닝이터와 3류 유망주를 얻는데 그친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Today's Music : Neko Case - Hold On, Hold On (Live)



국내에서 지지리도 지명도가 없는 Neko Case의 대표곡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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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ola 2010.08.05 10: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1, 2의 이유와 존 제이가 지금처럼은 못해도 크레이그의 타격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과감하게 일을 진행했다는 생각도 들고, 또한 개인적으로 웨스트브룩은 4~5선발급은 아니라고 보기에 트레이드의 방향은 괜찮은데 역시 쓸만한 유망주를 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아쉽습니다.

    모젤리악은 항상 필요한 부분을 잘 캐치하고 과감한 무브를 하는 등 큰 그림은 잘 그리는데 약간의 오버페이를 한다든지 급이 떨어지는 유망주를 받아온다든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로 같은 지구의 에드 웨이드나 헨드리 하는 짓거리를 보면 이 정도 단장이면 만족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06 1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Westbrook은 잘해야 4선발감이라고 보는데요... 스탯을 보면 Scott Feldman이나 Chris Narveson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_-;;;

      Mo 단장이 필요한 일을 잘 챙기긴 하지만 거의 항상 오버페이를 한다는 말씀에는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Ed Wade나 Jim Hendry 같은 단장들은 구단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사람들이죠... 같은 지구에 이런 단장들이 둘이나 있으니,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 BlogIcon jdzinn 2010.08.07 00:1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필 그 양반들이 지구 최고 라이벌팀 단장들로 있는데다, 밀워키의 돈 없음, 피츠버그 그 자체까지 있으니 확실히 터는 좋아 보입니다. 글 쓰고보니 레즈가 잘 나가는 이유가 있었군요 ㅋㅋ

  2. Q1 2010.08.08 23: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일단은 제이크가 기대에 넘치는 활약을 해주고 있죠. ^^;;
    비록 2경기만 했지만... 루드윅은 가서 헤매고. 첫 1주일은 틀드에 만족할 만한 듯해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첫단추 잘 들어갔으니 기대를 조금 해봅니다 ^^;;

1. 팀 성적

7/15(미국시간)  Cardinals 7, Dodgers 1
7/16  Cardinals 8, Dodgers 4
7/17  Cardinals 2, Dodgers 0
7/18  Cardinals 5, Dodgers 4
7/19  Cardinals 8, Phillies 4
7/20  Cardinals 7, Phillies 1

시즌성적 53승 41패, NL 중부지구 1위 (2위 Reds, 반게임차)

올스타전 이후 Cardinals가 파죽의 6연승을 올리며 NL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특히 타선이 6경기에서 총 37점을 득점하여 팀 성적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리그 최고의 릴리버 중 한 명인 Broxton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Dodgers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Jay는 계속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고, 게다가 Craig가 연초와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안됐지만 Ludwick이 조만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모양이어서... 곧 마이너리그로 돌아갈 것 같다.

열심히 씹어 줬더니 요즘 Miles와 Winn도 나름대로 타석에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좋은 페이스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질 거라고는 물론 기대하지 않지만... 어쨌든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요즘같이 컨디션이 좋아 보일 때는 출장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현재, Cardinals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67.9%(지구 1위 56.5%, 와일드카드 11.4%) 이다. 와일드카드는 NL 서부지구의 팀들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이므로, 지구 1위를 노리는 쪽이 좋을 것이다.


2. 이런 저런 소식

- John Mozeliak 단장, 연장 계약

Mozeliak 단장이 구단과 3년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해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2013년까지 Mo 단장이 구단 운영을 책임지게 되었다. Mo 단장은 필요한 일을 제때제때 하는 편이라고 본다. 다만... FA계약이든 트레이드든 간에 습관적으로 오버페이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문제인데... DeWitt 구단주의 재력이 버텨주는 한은 뭐 이것도 나쁘지 않다. 솔직히 알게 뭐냐... 내 돈도 아닌데... -_-;;;

적당한 시기에 별도로 포스팅할 것 같지만... 현재까지 Mozeliak의 worst move는 Kyle Lohse의 4년 계약이었고, best move는 Chris Duncan을 Julio Lugo와 트레이드한 것을 꼽고 싶다. 비용 대비 성적만 본다면 Adam Wainwright와의 장기계약이 훨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지만, Duncan의 트레이드는 단장으로서 그의 입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보다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건이었다고 본다.

- Ryan Ludwick, AAA에서 재활 시작

Ludwick이 AAA에서 재활을 시작했다. 포지션 플레이어의 마이너리그 재활은 최대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는데, Ludwick은 빠르면 이번 주말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Craig가 모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안됐다.

- David Freese, 발가락 골절

이미 발목 부상으로 DL에 올라 있던 Freese가 발에 역기를 떨어뜨려서 왼쪽 엄지발가락이 부러졌다고 한다. 이넘은 작년에도 어이없는 오프시즌 교통사고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자리를 날리더니, 이렇게 또 엉뚱한 부상을 당했다. 하여간 가지가지 한다. 이로써 그의 7월 복귀는 완전히 물건너 갔다.

- Ottavino, 어깨수술 안 받기로 결정

어깨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던 Ottavino가 결국 수술 대신 그냥 재활훈련을 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데... Cards 의료진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으므로, 이러다가 결국 연말쯤 수술을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솔직히 이제 기대를 거의 접긴 했지만, 어쨌든 잘 되길 바란다.

- Tyler Bighames, 방출되다

이전 단신에서 예측한 대로, 사고뭉치 Bighames가 구단에서 방출되었다. 이렇게 해서 고졸 툴가이 하나가 없어졌다. 2009년 여름에 드래프트 된 뒤 1년이 지나는 동안 그가 한 일이라고는 두 차례의 약물복용 적발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먹은 것과, 음주운전 적발 후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가 체포된 것,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어깨 부상을 당해서 시즌아웃 된 것이 전부이다. 역시 유망주는 툴도 좋지만 정신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 Jason Stidham, 시즌 아웃

Quad Cities(A)의 2루수 Stidham이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 되었다. Stidham은 2009년 드래프트 8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투수친화적인 Midwest League에서 .270/.361/.429의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 Amauri Cazana, Memphis(AAA)로 복귀

멕시칸리그에서 뛰던 비밀병기 Cazana가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다시 Memphis로 복귀했다. Cazana는 멕시코에서 .380/.432/.519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언젠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런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드래프트 8라운더 Bibona와 계약

구단은 올해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지명한 좌완투수 Daniel Bibona와 계약에 성공하였다. 그는 올 시즌 94.1 이닝에서 102 K/15 BB의 아주 훌륭한 투구를 한 바 있으며, Quad Cities(A)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이렇게 해서 총 52명의 지명자 중 38명과 계약을 마쳤다. 최상위 4명 및 Austin Wilson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Today's Music : Ke$ha - Your Love Is My Drug (Official MV)



간만에 요즘 곡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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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0.07.22 00: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방에 다녀오느라 나흘만에 박스스코어를 확인했는데 다 이겼더군요. 이래도 되나... -_-

    홍조띤 얼굴로 경기에서만큼은 늘 진지한 프리스... 경기장 밖에서는 그것도 캐릭터다 싶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7.26 1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음엔 또 어떤 개성적인 부상을 당할까요.. OOTP를 하다보면 "리포터의 질문에 흥분해서 주먹질을 하다 다쳤다"는 등의 황당한 부상이 간간이 나오던데... 기대됩니다. ㅎㅎ

  2. zola 2010.07.22 23: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이겨서 8연승입니다. 이 팀은 4, 5선발만 잘하면 언제든 연승을 할 수 있는 팀이긴 한데 우리의 4선발은 제프 수판이지요...OTL
    그래도 가열차게 까이던 수판, 윈, 마일스 모두 쏠쏠한 활약을 해 주네요. 역시 긍정의 힘을 믿고 응원을 해 줘야 하는 건지...ㅋ

  3. BlogIcon Cardions 2010.07.24 14: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즈가 오스왈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 하네요

    루머상으로는 존제이와 브랜든라이언 그리고 쉘비밀러...ㅡㅡ

    최고유망주인 밀러까지 내주면 팜은 또다시 초토화...거기다오스왈트의 연봉이 1600M에 달하는데

    대체 어쩔 생각인지..

    • BlogIcon FreeRedbird 2010.07.26 15: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Haren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사라자면서 Oswalt의 몸값이 더욱 올라가는 분위기입니다. Miller를 던지지 않는 이상 Astros가 트레이드에 응할 리가 만무하다고 생각되는데요... Oswalt가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Miller를 내줄 정도로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Haren이라면 모를까...



Cardinals가 Ryan Ludwick과 1년 5.45M에 계약했다.

Ludwick은 연봉조정 2년차였으며, 2011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Allen Craig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타격 실력을 보여 주거나, Cardinals가 주전들의 줄부상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경우, Ludwick은 가장 먼저 트레이드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경우가 발생하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Craig의 팬이기 때문에... ^^)

이제 남아있는 연봉 조정 대상 선수는 Skip Schumaker 뿐이다. (나는 Kinney도 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Cot's 사이트를 보니 Kinney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아직 3년이 안되는 듯하여 제외했다.) 구단은 Schumaker에게 1.45M을 제시하였고, Schumaker는 2.75M을 요구했다고 한다.

Schumaker와는 구단제시액과 선수요구액의 평균인 2.1M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보고,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년 페이롤은 약 92M 정도로 추정된다. Matt Holliday의 연봉 중 매년 2M씩을 2020년 이후에 분할 지급하기로 한 관계로, 페이롤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Mo 단장 자신이 6-7M 정도 더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발언을 했으니, 올 시즌 Cardinals가 선수 연봉에 책정한 예산은 대충 98-99M 정도로 생각된다.

남은 돈을 어디에 투자하면 보다 좋은 팀이 될 수 있을까?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분야는 불펜(+전체 pitching depth)과 좌타 외야 백업요원 정도인 것 같다. 미계약 FA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선수를 찾아 보았다.

1. John Smoltz : 선발진의 내구성이 의심스럽고, 불펜에는 위기 상황에서 믿고 맡길 만한 우완 릴리버가 없는 상황에서, Smoltz만큼 완벽한 전력 보강은 없을 것 같다. Penny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으로 잡을 수 있다면, 지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2. 박찬호 : 박찬호는 Smoltz처럼 선발과 불펜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Smoltz보다 저렴한 연봉으로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 선발을 고집하고 있고, 선발로서는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불펜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고, 연봉이 4M을 넘기지 않는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박찬호와의 계약을 추진해볼 만 하다.

3. Kiko Calero : Mulder 트레이드만 아니었다면 계속 Cardinals의 셋업맨으로 뛰었을텐데... 박찬호보다도 저렴한 연봉(2-3M)으로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 작년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클로저로 기용해도 괜찮을 듯. 다만 선발기용은 안되므로... 선발진에 구멍이 날 경우 Boggs로 때우도록 하자.

4. Gabe Gross : 외야 3개 포지션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 작년에 성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1-1.5M 정도만 주면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 2007-2008년 만큼 해 준다면 벤치 외야수로는 거의 최고 수준이다.

5. Randy Winn : 나이도 있고 해서 타격은 맛이 가고 있지만, 아직 수비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역시 외야 3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좌타 외야수이다. 2-3M 정도면 계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 추천은... Kiko Calero(2M)와 Gabe Gross(1M)를 계약하고, 나머지 예산은 시즌 중의 트레이드에 대비해서 비축해 두거나 이번 드래프트에서 로또성 유망주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팀이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선발 로테이션 : Carpenter - Wainwright - Penny - Lohse - Garcia

불펜 : Franklin(CL), Calero(RH 셋업), Miller(LH 셋업), D Reyes(LH 셋업), Motte(미들), McClellan(미들), Hawksworth(롱맨)

타선 :
1. Schumaker(2B)
2. Freese(3B)
3. Pujols(1B)
4. Holliday(LF)
5. Ludwick(RF)
6. Rasmus(CF)
7. Molina(C)
8. 투수
9. Ryan(SS)

벤치 : LaRue(C), Lugo(내야 UT), Tyler Greene(내야 UT), Craig(LF/RF/1B/3B), Gabe Gross(LF/CF/RF)

이정도면 정말 훌륭한 25인 로스터 구성이 아닌가? 주전들의 줄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어렵지 않게 N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2번 타순이 좀 맘에 안드는데... 내가 감독이라면 이런 로스터 구성 하에서는 Pujols를 2번에 기용할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확률은 0%지만...


Today's Music : Blur - End of a Century (Live)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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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01.20 22: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완 불펜은 그냥 Boggs로 갈 거 같지 않습니까? 오프시즌 내내 Boggs의 공이 불펜에서 좋았다, 불펜보다 포지션 플레이어가 우선이다 등등 말이 나오니...불펜에서 던진 양은 얼마 안 되는데 입지가 꽤나 확고해 보입니다.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말씀하신 그로스가 백업으로는 최상이나...전 지미를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 :)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1 10: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 Russa 감독이 3루와 외야를 볼 수 있는 포지션 플레이어를 하나 영입하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더군요. 그런 얘기는 Mo 단장과 둘이 만나서 해도 되는데 왜 굳이 언론을 통해서 프런트에 압박을 주는지... 참 안좋은 업무 스타일 입니다. 저같으면 이런 사람과 일하기 싫을 것 같아요. ^^

      암튼 투수를 영입 안한다면 아마도 Boggs가 셋업맨이 될 겁니다. 불펜에서의 Boggs는 선발때보다 확실히 공끝이 좋긴 하지만, 자꾸 선발자원을 불펜으로 돌리는건 맘에 안듭니다. 차라리 Ottavino나 빨리 불펜에 보낼 것이지...

      Jim Edmonds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Cardinals 플레이어였고, 트레이드 된 후에도 계속 favorite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현역복귀 보다는 hitting instructor 같은 롤을 맡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Big Mac과 Edmonds가 가르치면 Rasmus도 .300/.380/.500짜리 타자가 되지 않을까요? ㅎㅎㅎ

  2. BlogIcon Q1 2010.01.20 23: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루사 감독 오랜만에 파워2번 들고 나오시나요? ㅋㅋㅋ 정확도만 담보 된다면 루드윅이나 라스무스가 올라갈 수 있을텐데요... 04년 살인타선때야 그렇다 치고 시삭에서 피스크도 2번에 쓴 사람이라, 모르죠 뭐 ㅎ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1 1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번에 파워히터를 넣고 9번에 second leadoff 타자를 배치하는 타순은 상당히 괜찮은 전략입니다. 실제로 Tom Tango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를 3번이나 4번이 아니라 2번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2번이 3번보다 연간 18 PA 정도 더 얻으므로, 좋은 타자에게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9번에 테이블세터를 하나 더 배치하면 타점 기회도 충분히 줄 수 있고요.)

      Pujols는 자신이 타석에 있을 때 주자들이 도루를 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래서 Cardinals 2번타자들이 도루가 유난히 적습니다. Rasmus는 빠른 다리가 아까우니 하위타선에 배치해서 마음껏 도루를 하도록 하고 차라리 Ludwick이나 Freese같은 타자를 2번에 넣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3. 데미안 2010.01.20 23: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디널스가 왕첸밍 메디컬 리포트 봤다는 얘기가 있네요.

    스몰츠도 어울리는 것 같고.

    박찬호 선수가 카즈에 적합하다기 보다는,
    베테랑 투수들도 다시 버닝할 수 있는 카즈의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서,
    지난시즌 필리스와의 계약처럼, 선발 한 자리 주는 옵션으로 싸게 계약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국내 카즈팬들은 고맙기도 하고, 반대로 반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카즈 아니면 레드삭스행 아닐까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내츠던가 피츠버그던가 랜디 윈을 노린다는 얘기가 있던 것 같은데,
    랜디 윈은 어디서든 제 몫은 해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카즈에는 푸흘스나 할리데이 처럼 전반적으로 우타가 많아서 좌타 한 두 명 정도 보강하면 재밌어질 것 같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1 11: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Smoltz를 계약하면 좋긴 하지만 남은 돈을 다 쓰게 될 것 같아서요. 왕첸밍은 건강만 괜찮다면야 투자할 만한 선수죠. 그라운드볼을 좋아하는 팀 철학에도 잘 맞고요.

      박찬호는 셋업맨으로 계약했으면 합니다. 작년에 불펜에서의 활약이 워낙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작년처럼만 던져준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Pujols가 좌우 가리지 않고 잘 치고, Ludwick과 Holliday는 우타자지만 reverse split을 가진 타자들이어서, 보기보다는 좌우 균형이 잡혀 있는 타선입니다. 다만 벤치에 좌타 옵션이 너무 없죠. Jon Jay는 아직 멀었고... 그래서 Gabe Gross나 Randy Winn 같은 플레이어를 데려왔으면 하는 것이죠.

  4. BlogIcon jdzinn 2010.01.21 13: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컨택 바보들을 싫어해서 그런지 그로스는 땡기질 않네요. 밀워키 시절부터 '저놈은 허접 타자'라는 이미지가 박혀있기도 했구요 ㅎㅎ

    아무래도 정이 많이 든 에디옹이 땡기긴 하는데, 라룻사와의 관계도 가까스로 회복한 마당에 공연히 선수로 컴백했다가 구단과 사이만 틀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내외야 백업은 그냥 자체 자원으로 돌리고 투수 한 명에 투자했으면 해요. 싸게 후려칠 수만 있다면 스몰츠옹이 최상이겠으나 박사장님이나 왕건민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1 15: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구단 내부에서 벤치에 앉힐만한 좌타 외야수를 찾아보면 Jon Jay나 Tyler Henley 정도밖에 없는데요... 얘들은 아직 AAA에서 1년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Gross를 데려와서 땜빵으로 쓰면 1년을 잘 메꿔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주전이 아니니 너무 기대할 것도 없고... 저는 수비가 훌륭하면서도 한 방이 있어서 대타로도 쓸모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컨택이 좋은 선수를 데려오면 더 좋겠지만 남은 FA들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더 좋은 대안이 없네요. 백업 외야수를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하는 것은 더욱 싫고(Mo 단장이 100% 너무 많이 퍼 줄 것이므로)... 딱히 대안이 없지 않나요? ^^

    • BlogIcon jdzinn 2010.01.22 06: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말씀하신 게 맞지요^^

      다만 저는 크레익이나 매더, 그린에게 한 타석이라도 더 돌아갔으면 해서요. 경기 후반을 위해 한 방 있는 좌타 백업이 필요하긴 한데, 일단 전반기는 대충 쟤들로 때우고 후반기에 제이나 헨리를 바로 올려봤으면 합니다.

      아니면 갈 곳 없는 엔킬도 있긴 한데... 얘는 라룻사 양자라 또 300타석은 잡아먹을 것 같긴 하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1.22 18: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행히도(?) Ankiel을 Dayton Moore가 데려가 주었습니다. 혹시 이 계약으로 인해서 Dayton Moore가 Mitch Maier를 방출하게 되면, 데려다가 벤치에서 써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

2009 시즌 개막 후 2주가 지났다.


Tony La Russa 감독

Cardinals는 13게임을 치르는 동안 8승 5패를 기록, NL Central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NL Central Standings  (미국시간 4/19 현재)
Cardinals  8승 5패  (공동 1위)
Cubs  7승 4패  (공동 1위)
Reds  6승 5패  (1위와 1게임차)
Pirates  6승 6패  (1.5게임차)
Brewers, Astros  4승 8패  (3.5게임차)

초반 순위일 뿐이므로 큰 의미는 없으나
그래도 이왕이면 꼴찌보다는 1등이 나은 것은 당연하다.

팀 성적 (Hitting)

 

AVG

R

BB%

K%

OBP

SLG

OPS

BABIP

Cardinals

0.288

77

11.60%

16.70%

0.372

0.477

0.85

0.314

NL 순위

2

2

5

2

2

1

2

6

NL 평균

0.256

56

10.38%

21.68%

0.336

0.419

0.755

0.299


거의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BABIP가 평균보다 살짝 높은 것은 약간의 운이 따라주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으나,
볼넷 비율에서 리그 5위, 삼진 비율에서 리그 2위라는 것은 실제로 타자들이 매우 잘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주전 플레이어들 중 Rick Ankiel이 .179/.273/.231 로 매우 부진하고, Khalil Greene 역시 .234/.308/.383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팀 타선의 활발한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Ankiel은 역시 지난 겨울에 트레이드 했어야만 했다. 슬퍼하는 팬들이 있었겠지만.. 역시 그게 최선이었다.)

팀 성적 (Pitching)

 

ERA

WHIP

BAA

K/9

BB/9

HR/9

FIP

BABIP

Cardinals

3.95

1.32

0.255

7.07

3.19

0.76

3.9

0.302

NL 순위

6

3

10

8

1

4

5

9

NL 평균

4.6

1.42

0.257

7.34

3.99

1.1

4.65

0.299


피안타율과 삼진은 중간 정도, 나머지는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9이닝당 볼넷 수에서 1위, 홈런 수에서 4위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 결과 삼진을 많이 잡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FIP를 5위에 올릴 수 있었다.
BABIP가 리그 평균 수준임을 감안할 때 특별히 운이 좋아서 성적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즉, 투수들도 진짜로 잘 던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투/타 모두 잘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Chris Carpenter의 부상으로 인한 선발 로테이션의 약화인데... 중장기적으로는 확실히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건강한 Carpenter는 리그에서 TOP 10 안에 꼽을 만큼 좋은 투수이다. Walters나 Boggs 같이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유망주가 Carpenter의 빈자리를 커버하는 것은 분명 역부족이다.

첫 2주 MVP : Ryan Ludwick(RF)
AVG/OBP/SLG .405/.444/.833  OPS 1.278
5 HR, 15 RBI


2주동안 Ludwick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그것도 13게임 중 3번이나 결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Spring Training에서는 별로였으나.. 시즌이 시작하자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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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미국시간)
Cardinals 5, Cubs 7 (11회)
(8승 5패,  NL Central 공동 1위)

Box


Ryan Ludwick : Today's Player (또 너냐??)

Ryan Ludwick  2-5, 1 2B, 2 RBI
Chris Duncan  1-3, 1 2B, 1 RBI, 2 BB
Khalil Greene 1-3, 1 HR, 1 RBI, 1 BB
Kyle Lohse  5 IP, 4 ER, 2 BB, 4 K

연장 11회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 어제 경기에 이어 또다시 아쉬운 패배의 모습이다.
양팀 선발 Lohse와 Dempster가 4실점하고 내려간 후 불펜의 대결이 되었는데... 우타 위주인 Cubs 타선을 상대로 우완 4명을 소모하고 나서 좌완 Dennys Reyes가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결국 Aramis Ramirez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았다.
불펜에는 아직 오른손 투수가 한 명(Boggs) 남아 있었다. 감독으로서는 내일 경기도 있고 해서 한 명은 남겨 둔 것 같은데... 어쨌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Boggs를 올려서 계속 승부를 이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내일 경기만 지나고 나면 하루 휴식일도 있는데 말이다.

4연전의 마지막 게임은 Todd "The Colonel" Wellemeyer vs Ted Lilly 이다. 2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길 바란다.


Prospects
오늘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간단히만 적어보면...
Brad Furnish (AA) 6.2 IP, 1 ER, 6 H, 1 BB, 2 K
Steven Hill (AA) 2-4
Curt Smith (A+) 3-4
Jon Edwards (A) 2-4, 1 2B

이날 Brett Wallace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는데... 시즌 초반의 작은 샘플 사이즈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Rasmus가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굳힌 지금 Wallace는 부동의 No. 1 유망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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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미국시간)
Cardinals 7, Cubs 8
(8승 4패, NL Central 1위)

Box


Ryan Ludwick



P.J. Walters

Ryan Ludwick  3-5, 2 HR, 4 RBI
Brian Barden  2-3, 1 HR, 1 RBI, 1 BB
P.J. Walters  4 IP, 6 H, 3 ER, 2 BB, 7 K

Walters의 메이저 데뷔전.
4이닝에 무려 98개의 공을 던지며 3점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Cubs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7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구속보다는 무브먼트 위주의 피칭을 하는 투수인데, 직구 구속이 88-90마일까지 나오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데뷔전 치고는 괜찮은 모습이었고, 일단은 5선발로 계속 기용될 것 같다.

Ludwick의 페이스가 작년보다도 더 좋다. Viva El Birdos에서는 Ludwick을 매일 선발 출장 시키라는 서명운동 비슷한 것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나도 동감이다. 현재의 성적과 분위기를 볼때 Ludwick과 Duncan을 매일 기용하고 CF 자리에 Rasmus와 Ankiel을 번갈아가며 내보내야 할 것 같다.

Chris Perez가 Soriano에게 홈런을 맞고 역전패한 것은 약간 아쉽지만... Carlos Zambrano를 상대로 7점이나 뽑은 것은 현재 Cardinals의 타선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보여준다. Carpenter의 빈자리만 잘 메꿀 수 있다면, 올 시즌의 컨텐더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Lohse vs Dempster의 대결이다. Lohse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므로 내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Prospects
AAA Memphis  6-1 승

Shane Robinson  2-4 ,1 2B, 1BB
Brad Thompson  5 IP, 2 H, 1 ER, 3 K  흠흠....

AA Springfield  5-7 패
Tony Cruz  2-3, 1 BB
Tyler Henley  2-3

A+ Palm Beach  6-7 패
Paul Vazquez  2-3, 1 3B, 1 BB
Jose Garcia  2-3, 1 3B
Richard Castillo  4 IP, 4 H, 2 BB, 1 K

A Quad Cities  4-2 승
Paul Cruz  2-4, 1 HR, 1 RBI
Charles Swauger 2-3, 1 2B, 2 RBI
Chuckie Fick  4 IP, 5 H, 1 ER, 3 K
Andres Rosales  4 IP, 3 H, 1 ER, 1 BB, 5 K

Brad Thompson은 메이저에서는 못하다가도 마이너리그에 오면 펄펄 나는 것 같다. 전형적인 AAAA 플레이어의 모습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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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미국시간)
Cardinals 12, Diamondbacks 7
(7승 3패)

Box


Ryan Ludwick

Ryan Ludwick  2-5, 1 HR, 3 RBI, 1 BB
Chris Duncan 3-4, 1 2B, 1 3B, 2 RBI, 1 BB
Yadier Molina  3-3, 2 RBI, 2 BB
Chris Perez  2 IP, 1 BB, 2 K
Jason Motte  1 IP, 1 K

양 팀이 난타전을 펼친 끝에 Cardinals가 12대 7로 승리.
Diamondbacks 투수들을 상대로 8개의 볼넷을 얻어낸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Ludwick은 작년 말부터 계산하면 18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며, 올 시즌 slash stat은 407/467/815 이다. OPS가 무려 1.281인 셈인데... 이런 플레이어를 주기적으로 벤치에 앉히는 La Russa 감독은 참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라인업에서 Ankiel이 빠졌고, 3루에는 Thurston이 선발 출장했는데, Ankiel과 Freese가 타석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오늘 라인업이 현재의 Cardinals가 구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타선일 것 같다.
Perez는 메이저에 돌아오자마자 2이닝을 던졌다. 그리고 9회에는 Motte가 나와서 1이닝을 던졌다. 어제와 오늘 투수 운용을 볼 때, 당분간 La Russa 감독의 마무리 투수는 Ryan Franklin이 될 듯하다.

미국시간으로 16일부터는 전통의 라이벌인 Chicago Cubs와 원정 4연전을 갖는다. 현재 7승 3패로 분위기가 좋은데... Cubs와의 4연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Chris Carpenter가 DL에 올라간 것을 감안하여 현실적으로 볼 때, 2승 2패 정도로 나눠 가질 수 있으면 괜찮은 결과일 것 같다.

Prospects
AAA Memphis 3-9 패

Katsuhito Maekawa  5 IP, 11 H, 8 ER, 2 BB, 8 K  (얘는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듯...)
Shane Robinson  2-4, 1 2B, 1 SB

A+ Palm Beach 5-2 승
Lance Lynn  4 IP, 2 H, 0 ER, 2 BB, 3 K
Pete Kozma  2-3, 1 2B, 1 BB, 1 SB, 2 RBI

A Quad Cities : 7이닝 더블헤더
Game 1 3-0 승
Hector Cardenas  5 IP, 0 H, 4 K
Paul Cruz  3-3, 1 2B, 1 RBI
Game 2 6-3 승
Adam Veres  1.2 IP, 0 H, 3 K
Casey Mulligan  1 IP, 0 H, 2 K
Paul Cruz  1-2, 2 BB, 1 RBI

Lynn과 Kozma는 둘 다 좋은 활약을 보였다. 작년 49라운드 픽인 Adam Veres는 49라운더 치고는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며,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Mulligan도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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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5, Astros 3
Box

Ryan Ludwick 2-3, 1 HR, 1 2B, 2 RBI
Skip Schumaker 3-5, 1 2B, 1 BB, 1 RBI
Joel Pineiro 6.2 IP, 8 H, 2 ER, 1 BB, 2 K

Spring Training에서 삽질하던 Ryan Ludwick이 연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Schumaker는 2루에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Pineiro가 6.2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삼진이 2개밖에 안되지만 GB:FB=14:3으로 땅볼 유도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다소 우려되는 모습은 9회 2점차 리드에서 Jason Motte가 등판했다가 안타 2개를 맞고 바로 Kyle McClellan으로 교체된 것이다. Motte가 빠른 속도로 감독의 신뢰를 잃고 있는 느낌이다.


Prospects
Adam Ottavino (MEN) 5.1 IP, 6 H, 3 BB, 5 K
Shane Robinson (MEM) 3-5
Tyler Greene (MEM) 2-5, 1 HR
Brett Wallace (SPR) 0-2, 3 HBP (!)

하루에 공을 3개나 맞다니... Brett Wallace는 소문대로 엉덩이가 너무 큰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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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9, Pirates 3
Box

Kyle Lohse  7IP, 5H, 1BB, 4K, 2ER
Albert Pujols  2-3, 1HR, 2RBI, 2R, 2BB
Colby Rasmus  2-4, 2R, 1BB

좋은 활약을 보인 플레이어가 많았지만 일단 여기까지.
자세한 기록은 박스스코어를 살펴보시기 바람.

Cardinals가 장단 12안타로 9득점하며 전날의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한 모습이다.

타선은 대체로 고른 활약을 보였으며, 특히 Colby Rasmus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Kyle Lohse는 다년계약 후 첫 등판이었는데, 계속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먹튀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오늘 La Russa 감독은 Ryan Ludwick을 벤치에 앉히고 Ankiel, Duncan, Rasmus로 외야진을 구성했는데, Duncan과 Rasmus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어서 앞으로 외야 운용이 더욱 골치아프게 되었다. 4명 모두 선발 출장감인데 자리는 세 자리 뿐이니...

다만 우려되는 것은 3루에 어제는 Brian Barden이 선발 출장하고, 오늘은 Joe Thurston이 나온 것. Barden과 Thurston은 분명 좋은 유틸리티맨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좋은 "유틸리티맨"이란 말이다. 이들보다는 David Freese를 좀 더 믿어보면 어떨까 싶다. 어제 오늘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을 보니 벤치에 내야수가 4명이나 앉아 있는 이유를 약간은 알 것 같다. La Russa 감독은 아마도 3루를 계속 돌려가며 맡겨볼 생각인 모양이다. (여전히 전혀 맘에 들지 않는 아이디어이다. 당장 Brendan Ryan을 DFA 하고 Brian Barton을 메이저로 올리란 말이다!!)

Troy Glaus가 두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Cardinals 타선은 충분히 괜찮아 보인다. 투수들만 잘 던져 주면 올 시즌을 기대해 보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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