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Game 1: Red Sox 8, Cardinals 1

Game 2: Cardinals 4, Red Sox 2

Game 3: Cardinals 5, Red Sox 4

Game 4: Red Sox 4, Cardinals 2

Series Tied, 2-2


3차전에서 진루방해 끝내기라는 굉장히 개성적인 방법으로 승리를 얻더니, 4차전에서는 견제사를 당하며 패배하는 또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뭐가 나올까... 9회말 동점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주자가 견제 에러로 3루까지 간 다음 보크로 득점하면서 이기는 시나리오라면 좀 재미있으려나?


이런 어이없는 상상이나 하면서 일부러 재미를 찾아야 할 만큼, 이 시리즈는 재미가 없다. 1차전 프리뷰 때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양 팀 감독은 경쟁적으로 돌탱이 짓을 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어딘가 나사가 빠진 느낌이다. 둘 중 어느 팀의 팬도 아닌 회사 동료가 4차전이 끝난 뒤 "요즘 월드시리즈가 재밌다"는 말을 했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이것도 재미있는 시리즈일지도 모르겠다. 댓글에 있었던 것처럼, 단지 NLCS에서 우리가 너무 진이 빠져버린 탓에 뭘 해도 재미가 없는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우리가 이 팀에 너무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탓일 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렇게까지 저 식물같은 녀석들에게 쉴드를 쳐 줄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우리 선수들은 지금 너무 경기력이 저하되어 있다. 대타로 나와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Craig이 정상적인 컨디션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지만, 선수 한 명이 빠졌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팀도 아니다.


외형상으로는 저득점의 투수전이 계속되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상은 투수들이 잘던지는 게 아니라 타자들이 못 치고 있는 것일 뿐이다. 3차전의 Peavy나 4차전 Buchholz의 공은 전혀 위력적이지 않았고, 대량득점을 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할 정도의 허접한 모습이었지만, Cards 타선은 그저 계속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2차전에 95개의 공을 던진 Lackey가 이틀 쉬고 릴리버로 등판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해서도,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에 따라, 그리고 매 순간에 따라 up and down이라는 게 있게 마련이겠지만, 정규시즌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이르기까지 연중무휴로 down되어 있기만 한 후리세나 복사기 같은 녀석들은 정말 보고 있기가 괴롭다. 그렇다고 DD와 Sugar를 대신 내보내 봐야 별로 달라질 것도 없어서, 남은 시리즈 내내 결국 얘네들을 볼 거라는 현실이 더욱 우울하다.


이번 플옵 들어 특히 Cards의 선수 육성에 대해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졌다. 마이너때부터 다같이 뛰어 왔기 때문에 brotherhood 같은 걸 느낀다나 뭐라나... 끈끈한 형제애와 우정이 있으면 뭘 하겠는가, 야구를 못 하는데. 니들은 보이스카웃이 아니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란 말이다...! 이 시리즈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프시즌에는 로스터 재정비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식물들은 식물원으로 보내길 바란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이렇게 해서 시리즈는 적어도 6차전까지는 무조건 가게 되었다. 재미없는 시리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이기는 병x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5차전을 이겨서 3승 2패를 만들면 여전히 우승 확률은 높아 보인다. 상대도 그렇게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서로 열심히 삽질을 하다 보면 나머지 두 게임 중 하나는 이길 것 같기 때문이다.



Game 5

Busch Stadium, 10/28 20:07 ET (10/29 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241.2 IP, 8.16 K/9, 1.30 BB/9, 49.1 GB%, 2.94 ERA, 2.55 FIP, 2.80 xFIP, 6.2 fWAR

Jon Lester(L) 213.1 IP, 7.47 K/9, 2.83 BB/9, 45.0 GB%, 3.75 ERA, 3.59 FIP, 3.90 xFIP, 4.3 fWAR


이 경기도 점수가 많이 날 것이라는 기대는 별로 되지 않아서, 2점 이상 실점해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Waino의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여긴 홈이니까, 훌륭한 투구를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푸념을 좀 하자면, 주인장은 현재 지방 출장 중이다. 오전 내내 미팅이 있어서 5차전도 아마 경기시간엔 못 볼 것 같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볼 것 같은데... 이 식물 녀석들아, 밤에 잠도 안 자고 모텔방에서 노트북으로 프리뷰를 쓰고 있는 팬의 마음도 좀 헤아려 주란 말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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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 2013.10.29 1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큰 무대에서 뽀록이 난 게 좀 아쉽긴 하지만 프런트도 뭔가 깨달은 게 있길 바랍니다
    야구는 잘놈잘

  3. lecter 2013.10.29 12: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이노는 정말 자랑할 만한 좋은 에이스고 사실 이번 포스트시즌 와서도 한 경기 털린 거 외에는 큰 잘못이 없는데...카프와 비교하면 "pitch to win"하는 투수는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사실 잭 모리스로 대표되는 pitch to win 개념이 말도 안되는 건 맞는데,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마운드에 카프가 있는 것과 웨이노가 있는 건 존재감이 차이난단 말이죠...

    • zola 2013.10.29 12:35 Address Modify/Delete

      글쎄요. 큰 경기에서 카펜터가 2006 월시, 2011 할러데이와의 명승부, 월시 2승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게 보이기는 하는데 2009년 다저스 전이나 작년 샌프전 같은 경우 말아먹은 경우도 좀 있는데 웨이노가 올해 플옵에서 좀 부진하긴 하지만 빅게임에 내기에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올해 플옵 들어와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건 이제 워크로드를 완전히 넘어섰다고 보기에...

    • BlogIcon jdzinn 2013.10.29 12: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작년엔 둘 다 몸 상태가 메롱이었으니 빼야 될 듯하고... 카프가 플옵에서 털렸던 경기들이 몇 있죠. 그런데 이런 건 있습니다. 카프는 털리는 경기 만큼이나 상대를 아작내는 경기에선 확실하게 압살을 해버렸죠. 반면 웨이노는 상대를 찍어누르진 못해도 꾸준함에선 더 나았다 보구요. 근데 결과가 중요한 큰 게임에선 꾸준함이 승리를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1승을 가져다주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듯해요. 실제로 웨이노에 비해 카프는 좀 더 도미넌트한 투수였고, 둘 사이에 딱 그만큼의 클래스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lecter 2013.10.29 13:13 Address Modify/Delete

      생각해보니 포스트시즌에서 던진 횟수 자체가 카프가 압도적으로 많겠군요. 찾아보니 선발 등판이 카프가 18번, 웨이노는 딱 절반인 9번...2011년 카프 기억이 크긴 큰가 봅니다. 이런 건 2~3년 후에 비교해야 할 듯;;

      식물들 까기에 하도 지쳐서 푸념 상대가 된 웨이노에게 미안해 집니다...

  4. yuhars 2013.10.29 12: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11년 처럼 비나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5. doovy 2013.10.29 12: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웨이노와 카프를 비교하기에는 웨이노에게 너무 미안하더군요. 오늘같은 경우는 솔직히 Lester가 6회까지 투구수 69개였는데, 우리 공격시간이 워낙 짧았단 것을 반대로 말하면 웨이노가 거의 쉬지도 못하고 매 이닝 나왔을 텐데, 이정도 버텨준게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오늘은 희한하게 식물이 2안타를 쳤는데도...

  6. mk 2013.10.29 12: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패배가 곱절로 더 열받는 건, 레스터한테 또 별 힘도 못써보고 완패했다는 건데요. 1차전 끝나고 그 논란 이후, 카즈 측에서 별 문제삼지 않겠다 했지만, 오늘은 타선에서 뭔가를 좀 보여줬어야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아무것도 못했으니 너넨 우리가 글러브에 뭘 묻히건 안묻히건 어찌됐든 못쳐 ㅋ 이런 류의 기사가 쏟아질것이 뻔하겠죠.
    화낼 힘도 없고.. 그냥 무기력합니다. 이놈의 야구..ㅠㅠ

  7. yuhars 2013.10.29 14: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이노는 속구의 구위가 작대기 느낌인지라 카프처럼 압도하는 투구는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정도로 던져주는게 어디냐 싶긴 하네요. 사실 카프는 리그 건강만 하면 리그 넘버원 투수였는지라 콩이랑 비교하긴 아직 뭣하죠.

  8. BlogIcon skip55 2013.10.29 15: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2010년인가 waino가 자기와 carp의 차이는 sinker와 cutter의 위력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carp sinker는 파파 DD가 자기가 가르쳐본 선수들 중 최고라 꼽았고, cutter 역시 curve에 가려졌지만 리그 최고수준이었죠. plus-plus pitch만 3개 던지는 괴물투수를 직구구위에 한계가 있는 waino가 따라잡긴 힘들겠지요.

    쉽게 포기하는걸 절대 좋아하진 않지만, 기댈대 보고 눕는다고 지금 이 모양 이꼴의 팀이 갑자기 도깨비처럼 바뀌며 2경기 따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보기에 WS는 사실상 희망을 접었고... 몇일전에 한 기사에서 잠깐 본 내용인데,

    There are those in the organization who believe Rosenthal profiles better as a starter than Martinez, even though he has yet to start a big-league game and has excelled out of the bullpen (and Rosenthal is said to like the idea of starting).

    CMART녀석 좀 더 강하게 채찍질좀 해서 마무리로 밀어 넣고, 당장 내년은 힘들겠지만 내후년 정도부터 Waino-Wacha-Rosie-Miller-Jaime(Kelly)로 로테이션 밀었으면 합니다. michael the lionheart와 trevor the beast가 하루씩 마운드에 오르는 걸 지켜보면 진짜 짜릿할듯.

    • 법력의코사마 2013.10.29 22:50 Address Modify/Delete

      와 와카-로지-밀러면 직구보는 맛은 죽여줄듯 ㅋㅋㅋ;;

      근데 씨맛은 변화구를 좋아하던데...뭐 조교(...)해서 직구덕후로 만들면 되겠지요

  9. bird 2013.10.29 20: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국시리즈 보는데 이걸 월드시리즈라고 불러야 할 거 같네요.

  10. BlogIcon FreeRedbird 2013.10.29 23: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경기는 중간중간 at bat으로만 진행상황을 체크했는데 3실점했을 때 더이상 기대가 되지 않더군요. 프리뷰에 적었듯이 2점 이상 주면 힘들다고 봤는데요. 역시 우리는 1점밖에 뽑지 못했습니다.

    오늘 중부내륙 타고 오다가 사고로 상행선이 전면 통제되면서 고속도로 안에서 두 시간 정도 갇혀 있었습니다. 시동까지 끄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돌겠더군요. 경기도 드럽게 못해서 결국 지고. 참 재미없고 힘들고 짜증나는 하루였습니다.

    목요일도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6차전도 보기 힘들겠더군요. 요번 플옵때는 정말 유난히 바빠서 경기를 제시간에 보지 못하고 있는데.. 차라리 다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CG로라도 챙겨 보고 있긴 합니다만...

  11. lecter 2013.10.30 08: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수들 태운 비행기가 몇 시간 전에 보스턴으로 떴어야 했는데, 비행기 결함으로 몇 시간 째 못 뜨고 있다고합니다. 피자까지 배달되었다고 (...)

    • BlogIcon FreeRedbird 2013.10.30 11: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004 WS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요. 비행기가 경기전날 보스턴에 늦게 도착해서 선수들이 피자와 햄버거로 식사를 때웠다고 TLR이 막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납니다.

  12. 법력의코사마 2013.10.30 09: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디가 골든글러브를 받았다네요
    ㅊㅋㅊㅋ

  13. CyWaino 2013.10.30 09: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이노와 야디가 GG를 받았습니다.

    • 법력의코사마 2013.10.30 09:51 Address Modify/Delete

      아니 골글도 같이 타신 양반들이 왜 1차전에서 그런 ㅠㅠ

  14. BlogIcon skip55 2013.10.30 14: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ramsey가 4/5, 3 2b로 날아다녔군요.

    첫타석 밀어서 LD 2루타, 두번째 타석 1-2루 사이 땅볼안타, 세번째 타석 루킹삼진, 네번째 타석 땡겨서 1루 스치는 2루타, 마지막 타석 다시 제대로 땡겨서 그라운드 룰 2루타. 특히 좌완선발 상대로 밀어 2루타 만들어내는건 AA에서 공들여 연습하던 부분인지라 긍정적입니다. 다시는 1라운드 픽 이상한놈 한테 썻다고 말 안할테니 제발 스텝 업 해서 복사기좀 치워다오!

  15. lecter 2013.10.30 14: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인절스가 보저스랑 트럼보 팔아서 선발 구한다는데, 린+@로 보저스 안 되려나요 (...)

    • 법력의코사마 2013.10.30 14:43 Address Modify/Delete

      린+라이온스면 보저스+@될것 같은데 ㅋ...

    • 법력의코사마 2013.10.30 14:43 Address Modify/Delete

      린+라이온스면 보저스+@될것 같은데 ㅋ...

    • billytk 2013.10.30 15:21 Address Modify/Delete

      린이면 보저스에 알파를 받아야죠.
      딱 1시즌 두자릿수 홈런친 타자에게 너무 큰 관심 같아요 ㅋㅋ

    • 히로옹 2013.10.30 16:06 Address Modify/Delete

      포텐이야 더 좋겠지만, 현재모습만으로는 보저스하고 제이가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요

      선발자원을 트레이드할거면 확실한 애들로 구했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skip55 2013.10.30 16: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ourjos가 확실한 수비 보장하고 팀에 필요한 스피드를 제공해줄 녀석이긴 한데, 작년 극악의 부진에 올핸 잘 나가다 햄스트링+손목 부상으로 시즌 70%를 날려먹은 녀석의 가치가 lynn을 내줄만큼 크진 않을 듯 싶네요.

      물론 lynn이 팔려나갈 투수 하나 꼽으라면 1순위겠지만, 롤러코스터 타면서도 2년간 war 3 근방 찍어줄 자원이라는건 확실히 증명했고, 뭣보다 팀 내부 뿐 아니라 외부 evaluator들도 아직 peak 안찍은 녀석이라 보고있는 만큼 bourjos와 바꾸기엔 좀 아까울듯. 그리고 bourjos도 사실 이팀에 한둘 더 박아넣어야 할 끈덕진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딱히 좌타공을 잘 공략하는 것도 아닌지라... 더 수비 못하고 더 느려도 좋으니 저 2가지 면(또는 한가지 만이라도) 확실히 만족시키는 타자들이 필요하지 싶어요.

    • zola 2013.10.30 16:34 Address Modify/Delete

      요즘 경기력이 워낙 떨어지다보니 이거저거 생각이 많긴 하지만 우리 선수 가치를 너무 낮게 보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린이 하반기에 조루 증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2년간 33승에 올해 200이닝 돌파한 fwar 3.3의 4년 컨트롤 가능한 선발투수인데 보저스하고 1대1로 바꾸면 너무 손해가 막심한 것 같은데요. 반년 렌탈 맷 가자로도 패키지를 가져오는 세상인데 린이 불안해보이기는 해도 스탯으로봐도 가자보다 못한 선수는 아니거든요.

    • lecter 2013.10.30 16:42 Address Modify/Delete

      2011년에 꽤 괜찮게 본 기억이 있어서(최고급 수비+빠른 발+은근히 괜찮은 팝) 스탯 찾아보지도 않고 질러봤는데, 막상 찾아봤더니 일단 건강 자체가 의구심이 드는군요;; 보저스면 제이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린을 내주려면 @를 받아야겟네요.

    • BlogIcon skip 2013.10.30 18:55 Address Modify/Delete

      누굴 데려오고 누굴 보내고는 둘째치고 lecter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모든 분들 다 식물화된 하위타선에 아주 질릴대로 질려버리신거 같네요 허허.

      5차전까지 우리 6-9번 타자들이 도합 .161인가 타율에 RISP상황서 단 하나의 타점도 못 챙겨먹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야구가 1번부터 9번까지 돌아가는데 우린 5번에서 실직적으로 끝나버리니...

      기왕 말 나온김에 쭉 이어가는 이야기지만, 전 rangers에서 방출된 jeff baker나 주워왔으면 합니다. 쭉 이놈저놈 살펴봤는데 좌투상대로 이만한 벤치요원 또 없을 거 같네요. 어딜 배치시켜도 수비 젬병이지만 내야외야 코너는 다 소화가능하고. 언제 우리가 유틸들을 수비잘해서 썻습니까, 그냥 가능하니까 썻지.

    • BlogIcon jdzinn 2013.10.30 19: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작년, 올해 플옵 보면서 우리 팀엔 확실한 클래스의 파워 빅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밀러, 애덤스, 웡, @ 조합으로 패키지 꾸리면 툴로든 스탠튼이든 가능할 듯한데 글쎄요... 그냥 FA 유격수 하나 지르고 1년 더 꼬맹이들 지켜보는 게 정석이긴 합니다.

      버조스는 린은 고사하고 켈리랑 바꿔도 알파를 받아야겠고 베이커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알링턴빨 좀 받았던데 부쉬 오면 그냥 수비 못하는 리플레이스먼트 레벨의 타자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 BlogIcon skip 2013.10.30 21:26 Address Modify/Delete

      제가 Baker 다른건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지난 5년간 좌투 상대로,

      2009: 61PA, 279/323/459
      2010: 140PA, 350/395/550
      2011: 121PA, 314/349/463
      2012: 129PA, 240/277/388
      2013: 105PA, 314/407/667

      이더라구요. 뭐만 하면 초구, 카운트 어떻게 되든 그냥 막 휘두르는거, 왼손잡이 투수만 나오면 단체로 버로우 타는거, 두 케이스 1년 내내 지속되는거에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 왼손잡이 확실히 두들겨 팰 줄 알거나, 컨택 되면서 공 좀 오래 봐주는 타자들에게 관심이 많이 가네요.

    • 히로옹 2013.10.30 22:18 Address Modify/Delete

      콜로에서 팔리는 없겠지만.. 저는 카곤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좌우스피릿도 딱히 나쁘지 않고 산동네에서 내려온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해줄것같구요.

    • H 2013.10.31 00:20 Address Modify/Delete

      Baker는... 그냥 좌상신이죠

  16. 출항 2013.10.30 18: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Lynn이라면 훨씬 더 받아야죠. 어지간한 중견수 내지는 3루수 가져올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만..제가 생각하기로는 Bourjos가 Jay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인지도 약간은 의문이구요.

  17. yuhars 2013.10.30 19: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버조스는 린이나 캘리를 던져주기는 너무 손해죠. -_-; 공정거래를 좋아하는 Mo도 안할것 같습니다. 사실 버조스를 데리고 와봤자 복사기랑 도찐개찐일것 같구요. 차라리 린이나 캘리 나아가서 밀러를 던질려면 판을 키워서 빅뱃을 물어오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적당한 매물이 없다는게 문제죠. 전 아직 타베라스가 중견수로 뛸 수 있다고 보기 땀시... 제이의 대체자는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만 유격수가 문제이긴 하네요. 약랄타나 드류 둘이 가장 쉬운 선택일것 같긴 한데 만약 린을 던질거라면 하디를 한번 찔러 보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18. waino 2013.10.30 20: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행기가 안떠서 지연? 이거 뭔가요 ? ㅠㅠ
    안그래도 원정길 힘든데 ㅠ

  19. klaw 2013.10.30 23: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프 베이커는 저도 주목하고 있는데 해볼만한 영입이라고 봅니다. 약랄타와 2년정도. 유망주 출혈 좀 할 생각이면 버조스. 아니라면 콜로라도에 남는 좌타자인 블랙몬도 괜찮다고 봐요. 선발이 많긴 많네요

  20. klaw 2013.10.30 23: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펜웨이 티켓값이 장난아니라고 하는데 와카 어깨가 무겁네요. 6차전은 최대한 시청할 생각인데 7차전까지 꼭 끌고 갔음 좋겠네요.

  21. H 2013.10.31 00:2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6차전은 건강을 위해 안 보렵니다;;;

    만약 진다면 보나마나 식물원 개장으로 Wacha의 피칭 내용에 상관 없이 질 것이고
    이긴다면 Wacha가 완봉 정도 해줘서 이겼을 테니 꼭 챙겨봐야 할 만한 드라마틱한 장면도 없을 테고;;;

by 주인장.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Game 1: Red Sox 8, Cardinals 1

Game 2: Cardinals 4, Red Sox 2


Fenway에서 월드시리즈를 시작하는 일정은 루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 팀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 것 같고, 그 부담은 1차전의 저질적인 플레이로 여실히 드러났다. 그런데, 이렇게 저질 경기로 자멸하며 사기를 스스로 추락시키는 것도 종특이지만, 다음날은 또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고 경기에 임하는 것 또한 이 팀의 종특이다. 2차전에서는 전날 삽질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2-2 카운트에서 대담한 더블스틸을 감행하여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여유를 보였다. 4-2로 리드를 잡은 뒤의 3이닝은 CMart - Rosie가 1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여지껏 이 팀 팬질을 하면서 이렇게 강력한 셋업맨과 클로저는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둘은 과거 2006년 우승팀의 Kinney - Wainwright 루키 필승조보다도 더 강한 느낌이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3: Joe Kelly vs Jake Peavy 

Game 4: Lance Lynn vs Clay Buchholz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Red Sox는 결국 계속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Buchholz 대신 Peavy를 3차전에 내기로 하였다. Red Sox는 약점이 거의 없는 강팀이지만, 바로 여기가 그들의 아킬레스건이다. 정규시즌 초중반에 매우 믿을만한 선발 투수였던 Buchholz는 DL에 다녀온 뒤로 9월에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 부진이 포스트시즌까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Peavy가 ALCS 4차전에서 Tigers에게 3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3차전에 낼 만큼 Buchhloz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이다.


이 3, 4차전이 시리즈의 모멘텀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이다. 비록 우리 쪽 선발들도 아주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상대보다는 나은 것 같다. 최소한 몸들은 멀쩡하지 않은가? 게다가 상대는 아마도 Napoli를 벤치로 돌리고 Ortiz에게 1루를 맡길 모양이다. 1루 수비는 아마도 구멍이 될 것이니,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1루쪽을 노리도록 하자. 특히 좌타자들은 작정하고 1루선상 쪽으로 잡아당겨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내야땅볼 때는 무조건 전력 질주하여 1루에서의 실책을 유도해 보자.



Game 3

Busch Stadium, 10/26 20:07 ET (10/27 9:07 KST)


Probable Starters

Joe Kelly(R) 124 IP, 5.73 K/9, 3.19 BB/9, 51.1 GB%, 2.69 ERA, 4.01 FIP, 4.19 xFIP, 0.4 fWAR

Jake Peavy(R) 144.2 IP, 7.53 K/9, 2.24 BB/9, 32.7 GB%, 4.17 ERA, 3.96 FIP, 4.03 xFIP, 2.4 fWAR


우리의 선발은 페라리이다. 자주 그래왔듯이, 대략 5-6이닝에 2실점 정도 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정도면 충분하다.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 줄 것이다.


Red Sox는 Peavy를 선발로 내세운다. Peavy는 커리어 내내 플라이볼 투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더욱더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보이고 있다. 과거 Padres의 에이스였던 시절, 2005년과 2006년 NLDS에서 Cardinals를 상대로 모두 1차전 선발로 나왔고, Cards 타선은 2년 연속으로 그를 아주 먼지나게 털어 주었다. (2005 NLDS 1차전 4.1이닝 8안타 8실점, 2006 NLDS 1차전 5.1이닝 11안타 5실점) 이제는 그때보다 구속도 1마일 정도 줄었고, 탈삼진도 이닝당 2개 정도 줄어들었다. 이번에도 털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Craig이 어제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수비 훈련에 참가했다고는 하나, 당장 선발 1루수로 출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껏해야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온 뒤 더블스위치로 들어가서 1-2이닝 정도 수비를 하는 정도가 고작일 것이며, 그나마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비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Wong이나 DD 대신 Craig을 대타로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업그레이드이다.



화끈하게 Peavy를 털어 버리고 시리즈 리드를 잡기를 바란다. 돼지가 이제 한 방 날려줄 때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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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k 2013.10.27 13: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심판이 고의성은 상관없다고 하네요. 그럼 뭐 이긴거맞는듯?

  3. mk 2013.10.27 13: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아까는 그냥 이겼으니까 그거 좋다고 있었는데 마냥 좋아하고 있을때가 아니었군요.
    3루코치님 3루심이 손들었는데 왜 뛰라고 하셨어요.. 코즈마 넌 또 왜 슬라이딩하라고 그랬냐

  4. BlogIcon skip 2013.10.27 1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aig went straight to the trainers room. We are waiting in the clubhouse

    곧 소식나오겠네요

  5. ens 2013.10.27 1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skip님 크레익 어디서 소식을 보시는 건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시리즈 향배가 달린 일이라 괜시리 조급하네요.

  6. billytk 2013.10.27 13: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진짜 미들브룩스 밉네요.
    정당한 끝내기를 어정쩡하게 끝내게 하고 크랙도 다치게 하고...

  7. CyWaino 2013.10.27 13: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FOX Sports Midwest ‏@FSMidwest 지금
    Mo on Craig: "We're going to send him out for tests tonight...probably determine mid morning what his status is."

  8. BlogIcon skip 2013.10.27 13: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역방송/라디오 캐스터들이나, 여타 현장에 나가 있는 사람들 트윗 보고 있어요.

  9. BlogIcon skip 2013.10.27 13: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 병원엔 안 갔을 테고 이것저것 트레이너실에서 할 수 있는것들만 체크중일텐데, 그쪽 관련 소식이라도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10. BlogIcon skip 2013.10.27 13: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트레이너실에서 나온거 같고, 라커에서 여전히 다리 쩔뚝거리고 있댑니다.

    "We'll see."--Craig on his availability for tomorrow.

    Craig said they did not take any pictures of his foot after the game tonight. In terms of pain, said he was okay.

  11. BlogIcon skip 2013.10.27 13: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불행 중 다행으로 최악의 상황은 아닌 듯 보이네요.

  12. Q1 2013.10.27 14: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스턴 언론은 광분 중이네요... 현장 기자는 우린 그 심판 오래 기억할거라고 클로징 멘트를 날리지 않나. 룰북 읽어줘도 상관 없고...
    토레가 읽어준 룰북입니다.

    After a fielder has made an attempt to field a ball and missed, he can no longer be in the "act of fielding" the ball. For example: an infielder dives at a ground ball and the ball passes him and he continues to lie on the ground and delays the progress of the runner, he very likely has obstructed the runner.

    예시에 명시 되어 있는 상황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미들이는 난 라인에 빗겨 있었다느니...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네요.

    • lecter 2013.10.27 14:10 Address Modify/Delete

      일반적인 base-path line 및 거기로부터 3피트라고 하는 것이, 베이스 간을 잇는 직선과 그로부터 3피트가 아닌, 말 그대로 주자의 진로가 base-path line이고 그로부터 가상의 3피트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그 이전에 obstruction과 라인 얘기는 별개 아닌가요;

    • Q1 2013.10.27 14:27 Address Modify/Delete

      심판한테도 그 질문이 갔구요, 심판은 주자는 베이스 위에 서 있었고, 주자는 chalk 위로 뛰어갔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냥 보스턴 언론과 선수가 심판탓 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모 언론하듯이.
      자기한테 불리한 건 무조건 틀렸다 시전 중이십니다.

    • BlogIcon jdzinn 2013.10.27 14: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솔직히 룰북 열어볼 필요조차 없는 상황인데요. 항의해봤자 추해질 뿐인데 진짜 그러고 있나요? 그 바셀린인지 선스크린인지나 어떻게 해보지..

  13. lecter 2013.10.27 14: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리플레이 돌려보면 3루에 슬라이딩 할때, 슬라이딩 이후에 걸려 넘어질 때, 마지막 슬라이딩 할 때까지 왼발목에 좋을만한 상황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길 바랍니다 ㅠㅠ

  14. BlogIcon skip 2013.10.27 14: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My foot’s a little sore. We’re going to see how it feels. I don’t want to jump to any conclusions. That was the first time I had to run full speed,”

    당장 내일은 힘들더라도 5차전은 꼭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위에도 적었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습니다.

  15. billytk 2013.10.27 14: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I don't know what the rulebook says. If the rulebook says that's obstruction, you ... walk off the field and take it like a man."

    룰북에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룰북에서 주루방해라고 이야기한다면...남자답게 받아들이고 그라운드를 떠나야한다.

    - 제로드 살탈라마키아

    진심 빵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

    • BlogIcon FreeRedbird 2013.10.27 14: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하하하... Salty는 다들 남자답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제 그만 잊어주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을 겁니다. 사실 Sox 입장에서 이 경기를 말아먹은 건 Salty의 악송구인데요. 애초에 송구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 굳이 던져서 문제를 일으켰죠. 욕은 Salty가 먹어야 되는데 관심이 온통 심판에게 쏠려 있군요.

  16. gicaesar 2013.10.27 14: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씨맛이 기름을 들이붙는것 까지 보고 에라이 끄고 밥먹었는데, 희한하게 이겼군요. 땡큐 살티라고 해야하려나요 ㅎ 그나저나 크렉 부상이 크지 않아야 할텐데...제발

  17. yuhars 2013.10.27 17: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MM이 시도한 웡 과 DD의 더블 스위치가 오늘 경기를 살린것 같습니다. 그 더블스위치로 인해서 결국 야디 다음에 크렉이 들어올수 있었고 그 선택으로 인해서 승리하게 되었으니 MM이 패럴보다 한수위의 스위치를 보여준것 같네요. ㅎㅎ

  18. BlogIcon FreeRedbird 2013.10.27 2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는 지난 2년간 정말 수도 없이 MM을 까 왔는데.. 요즘 단기전에서 Mattingly나 Farrell을 보다 보면 MM도 그렇게 나쁜 감독은 아닌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_-;; 특히 매우 제한적인 벤치 자원을 가지고 나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이 둘 말고도 MM보다 더 후진 감독이 은근히 여럿 있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게 KC의 Ned Yost와 전 Nats 감독 Jim Riggleman이고요. Ron Washington과 비교해도 저는 차라리 MM이 낫다고 봅니다. LAD 벤치코치하다 짤렸다고 최근에 화제가 된(뭐 이런것도 화제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Trey Hillman도 KC 감독 시절에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러고보면 KC는 단장 복도 지지리 없는 데다 감독 복까지 없군요.

    • CyWaino 2013.10.27 23:37 Address Modify/Delete

      솔직히 이번 포스트시즌에서의 운영은 지금 감독이 MM이 맞나 싶은 느낌이네요;

  19. CyWaino 2013.10.27 23: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디널스의 유격수에 대해 Joel Sherman이 JJ하디 이야기를 하는군요.
    이 선수의 능력이나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시나요?

  20. emos 2013.10.28 00: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스톤 언론은 듣던대로 정말 찌질하군요.
    오늘 경기를 보고난 후 보스톤 팬들은 속은 기분이고, 세인트 팬들은 뽐내는 기분이고, 제3의 팬들은 혼란스러울 거라고 징징징 중이네요. 그것도 보스톤 글로브라는 그래도 엉덩이 무겁다는데서조차.
    아직도 하드볼토크 같은 게시판에서는 크랙의 할리우드 액션에 심판도 속고, 심판장도 속고, 토레 부사장도 속고.. 모두를 속였다고 하소연하는 댓글들 많고 추천 받고..니들 리플레이 보고도 이러니... 끌끌...

    • billytk 2013.10.28 01:37 Address Modify/Delete

      http://mediadownloads.mlb.com/mlbam/2009/05/07/mlbtv_phinyn_4467307_1m.mp4

      뭐, 이것도 주루방해인걸요 ㅋㅋㅋ
      게다가 선수가 ㅋㅋㅋㅋㅋ

  21. CyWaino 2013.10.28 07: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크레익이 대타로 출전 가능하다네요.

    그리고 유격수에 코즈마 대신 DD가...

by 주인장.


NLCS Recap


Game 1: Cardinals 3, Dodgers 2

Game 2: Cardinals 1, Dodgers 0

Game 3: Dodgers 3, Cardinals 0

Game 4: Cardinals 4, Dodgers 2

Game 5: Dodgers 6, Cardinals 4

Game 6: Cardinals 9, Dodgers 0


국내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Dodgers와의 대결은 우리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 주었다. 개인적으로 여지껏 야구를 보면서 이렇게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플옵 시리즈는 처음이었다. 어쨌든 바다 건너에서의 공놀이는 국내에서의 욕설과 저주, 폭언과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결국 시리즈를 이겨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Cards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류현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7차전 등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6차전에서 Kershaw를 털어서 시리즈를 끝낸 것은 다행이었다고 본다.


용호상박의 두 팀이 대결한 이 시리즈는 결국 게임플랜과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고 보는데, 특히 6차전에서 Matt Carpenter가 Kershaw를 상대로 무한 커트를 시전한 끝에 11구째의 낮은 슬라이더를 통타하여 2루타를 날린 장면이 백미였다. 이 타석을 보면서 "이런 경기는 절대로 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이 이닝에서 Kershaw를 상대로 무려 4점을 득점하여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이날 평생 먹을 욕을 한국에서 다 먹은 불쌍한 주심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3회 Matt Adams 타석에서의 그 애매한 공들은 모두 실제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볼이었다. (이 BrooksBaseball의 pitch F/X 데이터를 보면 4구째와 6구째는 모두 볼임을 알 수 있다) 단지 볼을 볼이라고 판정했을 뿐인데 그렇게 욕을 하고, 더 나아가 경기 패배를 순전히 심판 탓으로 돌리는 일부 팬들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경기 외적으로는 마치 old school vs new school 처럼 이미지가 형성되어, Cards가 고리타분한 꼰대 집단으로 매도되기도 했는데, 이런 모습은 지난 2011년 NLCS를 떠올리게 했다. 그때도 Brewers 선수들이 시리즈가 시작되기도 전에 신나게 입을 털었고, 필드에서는 별 시덥잖은 beast mode를 들고 나와서 설쳤다. 결과도 그때와 똑같이 4승 2패 승리이다. 마지막 6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압승한 것까지 똑같다. (2011년 6차전 12-6 승) 오히려 진지하게 조용히 게임에 임했던 2012년 Giants에게 NLCS에서 패해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음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21세기 들어 네 번째의 정상 도전이다. 2004년에는 실패했고 2006년과 2011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상대는 바로 그 2004년에 우리를 스윕했던 Red Sox이다. 솔직히 그때는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는가? 당시 한참 취업준비를 하던 주인장은 1차전이 있던 날 토익(-_-)을 봤는데, 집에 와서 TV를 켰다가 7-9로 지고 있는 스코어를 보고 황당해 했던 기억이 난다. 이 경기는 9-9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Bellhorn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9-11로 졌다. 그리고 다시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려서 스윕당하고 말았다... 그때의 설욕을 되갚아 줄 기회가 온 것이다. 


한편, 이 두 팀의 대결은 양 리그 최고승률, 최고득실차 팀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AL 최고승률 팀과 NL 최고승률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지난 1999년의 Yankees - Braves 시리즈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Pitching Matchup

Game 1: Adam Wainwright at Jon Lester

Game 2: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Game 3: Joe Kelly vs Clay Buchholz

Game 4: Lance Lynn vs Jake Peavy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if necessary)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Clay Buchholz (if necessary)


선발투수는 양 팀 모두 아직 1, 2차전만 발표된 상태이다. Mo가 Miller를 로테이션에 넣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고, Lynn은 여전히 그다지 미덥지 못하므로, 아마 Kelly가 3차전에 나올 것이다. Red Sox 쪽은 Buchholz의 구속 저하와 부진 때문에 고민인 모양인데, 그렇다고 해서 ALCS 4차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Peavy와 순서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



Game 1

Fenway Park, 10/23 20:07 ET (10/24 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241.2 IP, 8.16 K/9, 1.30 BB/9, 49.1 GB%, 2.94 ERA, 2.55 FIP, 2.80 xFIP, 6.2 fWAR

Jon Lester(L) 213.1 IP, 7.47 K/9, 2.83 BB/9, 45.0 GB%, 3.75 ERA, 3.59 FIP, 3.90 xFIP, 4.3 fWAR


NLCS가 6차전에서 끝난 덕분에, Waino를 1차전 선발로 낼 수 있게 되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월드시리즈의 원정 1차전에 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이다.


Lester는 패스트볼 외에도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섞어 던지는 투수이다. Cards가 전반적으로 좌완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NLCS에서 보았듯이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는 류현진보다는 패스트볼 - 슬라이더 위주로 승부하는 Kershaw가 더 상대할만 했었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비중이 적고 패스트볼과 브레이킹 볼을 많이 던지는 Lester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



Probable Lineup & Bench in Game 1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167/.250/.262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56/.383/.538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244/.261/.444

Craig DH          .315/.373/.457, 135 wRC+   없음

Molina C         .319/.359/.477, 134 wRC+   .256/.356/.359

Adams 1B        .284/.335/.503, 136 wRC+   .268/.333/.390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89/.250/.297

Jay CF            .276/.351/.370, 104 wRC+   .206/.282/.206

Kozma SS        .217/.275/.273, 50 wRC+    .200/.333/.240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Daniel Descalso(2B/3B/SS), Shane Robinson(O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원정경기에서는 Craig이 DH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엄청난 업그레이드인데, 만약 Craig이 안나올 경우 Holliday를 DH로 옮기고 Sugar를 선발 출장시키는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이다. 다만 40일 넘게 실전을 뛰지 않은 Craig이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문제인데, Craig의 컨디션은 시리즈 내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니 CF 자리에는 Sugar가 대신 기용될 가능성도 있으나, 일단은 1차전이니 Jay를 예상해 본다. 다만, Jay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3차전쯤부터는 아예 Sugar가 붙박이 선발 출장을 하게 될 것이다. 후리세는 DD로 바꿔도 솔직히 거기서 거기여서... 3루는 그냥 답이 없는 것 같다. 유격수는 코사마를 계속 기용하여 수비라도 강화하는 쪽이 나을 듯.


안그래도 허접한 벤치에서 Chambers를 빼면서 더욱 벤치가 약해졌다. Wong을 남기고 Chambers를 뺐다는 것은 여차하면 보배를 코너 외야로 옮길 의사가 있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홈에서의 게임 시에는 Adams가 1루에 선발 출장하고 Craig은 벤치에서 대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더블스위치 등을 통해 일부라도 글러브를 끼고 필드에 나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선발 보험용인 Miller는 그렇다 치더라도, 거의 쓰지 않는 Mujica를 빼고 Chambers를 벤치에 두는 쪽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Red Sox

Lineup

Ellsbury CF       .298/.355/.426, 113 wRC+   .400/.467/.525

Victorino RF      .294/.351/.451, 119 wRC+    .237/.341/.342

Pedroia 2B        .301/.371/.415, 115 wRC+   .256/.311/.308

Ortiz DH            .309/.395/.564, 152 wRC+   .200/.349/.486

Napoli 1B          .259/.360/.482, 129 wRC+   .242/.342/.515

Gomez LF         .247/.344/.426, 109 wRC+   .200/.259/.280

Drew SS           .253/.333/.423, 109 wRC+   .086/.111/.143 

Bogaerts 3B      .250/.320/.364, 86 wRC+     .500/.727/1.000

Ross C             .216/.298/.382, 86 wRC+    .333/.400/.556


Bench: Jarrod Saltalamacchia(C), Daniel Nava(LF/RF), Mike Carp(1B/LF), Quinton Berry(OF), Will Middlebrooks(3B)

Bullpen: Koji Uehara, Junichi Tazawa, Craig Breslow(L), Ryan Dempster, Felix Doubront(L), Franklin Morales(L), Brandon Workman


Red Sox는 ALDS때부터 계속 투수 11명, 야수 14명의 로스터를 가져가고 있다. 주전포수는 원래 Salty인데, 플옵 들어서 Lester가 등판하는 날에는 Ross가 선발 출장하고 있으므로 이번에도 Ross의 1차전 선발 출장을 예상해 본다. 2차전부터는 다시 Salty가 복귀할 것이고, 이에 따라 타선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LF 자리에 공수 모두 더 우수한 Nava 대신 Gomez가 자꾸 선발 출장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다. 한편, 플옵 초반에는 Middlebrooks가 3루에 선발 출장하다가 ALCS 후반부터 Bogaerts로 바뀌었는데, Bogaerts가 슬슬 각성을 시작하는 것 같아서 우려된다. 11타석에서 볼넷을 5개나 골라낼 정도로 투수들을 괴롭히고 있는데, 아주 성가신 상대가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빼먹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스피드와 파워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는 까다로운 타선이다. 수비력이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변수는 Busch Stadium에서 열리는 3-5차전이다. Red Sox의 화력이 DH와 1루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Ortiz와 Napoli 중 한 명은 벤치로 가게 되어 타선이 상당히 약화될 것이다. 올해 1년 내내 한 번도 홈플레이트 뒤에 앉은 적이 없는 Napoli를 포수로 쓰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Carp와 Middlebrooks는 언제든 홈런을 날릴 수 있는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는 위협적인 대타이며, Berry는 매우 뛰어난 대주자이다. 스타팅 멤버들의 수비력이 LF 빼곤 모두 우수하기 때문에 대수비는 별로 필요가 없다. 벤치의 depth에서는 Red Sox가 확실히 한 수 위이다.


올 시즌 중반부터 클로저로 맹활약을 해 온 Uehara는 12.2 K/9, 1.61 FIP, 2.08 xFIP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으며, 그의 3.3 fWAR은 불펜투수 중 1위이다. 셋업을 맡고 있는 Tazawa와 Breslow도 매우 좋은 릴리버들이다. 다만 나머지 투수들은 대체로 볼질이 많고 기복이 있는 투수들로,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이들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또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은데, 상대가 선발 - Breslow - Tazawa - Uehara로만 이어던지게 만들면 점수를 많이 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선발을 최대한 빨리 내리고 볼질이 많은 투수들이 6-7회에 나올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종합해 보면, 투수진은 선발과 불펜 모두 Cardinals의 우위라고 생각되나, 야수쪽은 타석에서의 성적이 애매한 가운데 주루와 수비에서는 좀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며, 벤치의 depth까지 고려하면 Red Sox쪽이 더 좋은 것 같다. 진부한 표현을 빌리자면, 창과 방패의 대결인 셈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팀 스탯을 보면 역시 투수력이 우수한 Cards와 공격력이 우수한 Red Sox가 명확하게 대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Cards의 타선이 컨택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Red Sox는 출루와 장타에 좀 더 무게가 실려 있다. 투수쪽도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이는데, Red Sox 투수진이 삼진을 더 잘 잡는 반면에, Cards의 투수들은 볼넷을 적게 주고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쪽으로 더 특화되어 있다.



Prediction: Cardinals in 6


Cards in 6 이나 Red Sox in 7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팬심을 담아 이쪽으로 예상해 본다. Fenway 원정 7차전에 Kelly나 Lynn이 나와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므로, 어떻게든 Wacha가 나오는 6차전에서 끝내야 할 것이다. 첫 원정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홈 어드밴티지에다 상대 중심타선이 한 명 빠지는 3-5차전에서 2승 1패를 한 뒤, 다시 적지로 가서 6차전에서 Wacha의 호투를 등에 업고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아닐까?


정말 기대되는 시리즈이다. 04 NLCS, 06 NLCS, 11 WS의 뒤를 잇는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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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icaesar 2013.10.24 1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우 그래도 똥파워 홈런으로 영패는 면했네요. 그나마 다행인가요.

  3. gicaesar 2013.10.24 1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와 안타 쳐봐야...

  4. BlogIcon jdzinn 2013.10.24 12: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후리세 타석은 참 다이나믹하네요ㅋㅋㅋ

  5. lecter 2013.10.24 12: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까 만루에서 이렇게 치지 그랬냐...

  6. lecter 2013.10.24 12: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덤스가 뎀스터 공 넘겨주면 더 바랄 게 없겠는데...

  7. lecter 2013.10.24 12: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끝났네요. 안타수는 7-8로 비슷한데, 점수는 1-8이라니...

  8. gicaesar 2013.10.24 12: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퇘지 삼진으로 경기 끝이군요. 레스터 공도 좋았고 인내심 있게 기다린 상대 타자들도 강했지만, 코가 말기 시작해서 후리세가 후루룩 들이킨 게임이었군요. 보신 분들 모두 너무너무 욕보셨습니다.

  9. BlogIcon jdzinn 2013.10.24 12: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필 마무리까지 삼진으로 최악의 경기가 끝납니다.
    와카도 와카지만 내일은 랙키를 털어서 이기는 경기 하길 바랍니다. AL이 홈어드 갖고 있는 시리즈, 그것도 펜웨이에서 점수 못 뽑으면 경기 할 필요도 없겠죠. ]

    그리고 Q1님껜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ㅠ

    • Q1 2013.10.24 14:07 Address Modify/Delete

      어제 19도까지 올라갔던 날씨가 하필 오늘부터 (경기 할 땐) 10도 이하로 곤두박질 쳐서, 초반 웨이노 몸 덜 풀리는 거랑 수비 에러가 (좀 뻗뻗한 편인 프리즈가 걱정이었지, 코즈마는 요 몇주 잘 해서 믿었더니, 발등을...) 좀 걱정이다 싶었는데... 결국 경기가 그렇게 됐네요.

      사실 직관하면 전 수비 포메이션을 좀 신경써서 보는 편인데요..(TV 중계에선 투수-타자 위주라..)
      1회랑 2회에 주자 1루에 두고 우타자인데도 2루수가 수비위치를 도루 커버 때문에 2루 쪽으로 잡아야 될텐데 정상 위치에 서 있는거 2번 봤는데 그 두번이 페드로이아랑 2회에 로스(제대로 기억하는거 맞나요?) 안타 되길래 운도 안 따라 준다 싶었네요. 타구 방향에 대한 뭔가 데이타가 있어서 그렇게 선 건지, 맷 카펜터도 정줄 놓은건지, 단순히 1-2루간 수비 범위 늘리려 한건지... 매써니든 카펜터든 머릿속을 좀 들여다 보고 싶은 순간이었네요.
      정석대로 안 하다가 잡힐 뻔 한 거 2개가 센터로 빠지니 짜증이 나더군요.
      뭐, 그 이후에 발느린 오티즈 코즈마가 병살 잡았으면, 1회 끝나고 웨이노가 정신 빨리 차리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핵폭탄급 에러를...

  10. josep 2013.10.24 12: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ㅠㅠ 휴 지치네요 발암야구...

  11. BlogIcon encounter 2013.10.24 12: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문 닫고 떠난 차에 발길질은 한 번 했군요ㅎ염치 없지만 루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12. BlogIcon FreeRedbird 2013.10.24 12: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영패는 면했군요. 이런 경기 보시느라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은 happy flight 할 수 있어야 할텐데요...

  13. billytk 2013.10.24 1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오늘은 분석에서 완패당했다고 봅니다.
    웨이노의 높은 패스트볼이 전혀 안먹혔어요 -_-

  14. 법력의코사마 2013.10.24 13: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벨트란 음성이라네여 다행입니다

  15. 출항 2013.10.24 13: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일 잘하길 바랄 뿐입니다.-_-

  16. Q1 2013.10.24 14: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아쉬운 건, 상대 승리조를 못 불러냈단 건데요... 지더라도 낼 경기를 위해 전략적 포인트를 좀 땄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와카 vs 홈 랙키면, 오늘처럼 누가 수비에서 핵폭탄 터뜨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3,4점 이내 투수전으로 봐야될텐데...
    디트 시리즈도 결국 패럴이 승리조 과부하로 모랄레스 냈다가 6차전 내줄뻔 했는데, 상대가 스스로 이런 악수를 두게하려면, 지더라도 상대 괴롭히면서 졌어야 되는데, 그 점이 아쉽네요.

  17. H 2013.10.24 15: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래도 내일 이 최악의 분위기에서 올리는 선발이 Michael "the lionheart" Wacha인 게 유일한 위안이네요

  18. yuhars 2013.10.24 19: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벨형이 아프면 맷 잉여랑 야디 크렉 돼지가 잘해주면 극복할수 있지만... 후리세랑 코사마가 니갱망 시전하는건 답이 없네요. -_-; 보스턴 분석팀의 능력이 장난이 아니라고 하던데 와카도 그 분석팀에게 걸려서 탈탈 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19. BlogIcon skip 2013.10.24 23: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From JoeStrauss: There was an intense discussion between the Cardinal front office and Joe Torre/MLB people after the game.

    For clarification, the meeting after the game was between Joe Torre and other MLB officials.

    https://twitter.com/TylerMelling/status/393213271412862976/photo/1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보도가 되지 않고 있는데, 우리팀 마이너에 있는 TylerMelling이 Lester의 글러브에 바세린이 묻어 있는 사진을 찍어 올렸고, 이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이 돌고 있습니다. 아직 진위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언론도 조용하니 뭐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06년의 송진 게이트에 이어 바세린 게이트가 열릴수도 있겠군요.

    • BlogIcon skip 2013.10.25 00:40 Address Modify/Delete

      Statement from MLB's Pat Courtney on alleged Lester foreign substance: "We cannot draw any conclusions from this video. There were no complaints from the (STL) and the umpires never detected anything indicating a foreign substance throughout the game."

      뭐 바세린이건 뭐건 어짜피 질 경기였지만 추가 동영상에 나온 모자 짚는 손가락도 그렇고 좀 이상하긴 하던데 그냥 넘기는군요. 제대로 보기나 했을련지.

    • Q1 2013.10.25 07:08 Address Modify/Delete

      아까 낮에 대충 제목만 훑었는데 모는 이슈가 아니라는 식이고 보스턴닷컴에선 어쨌든 레스터가 우리에이스다 엔드오브스토리 이러고 기사 쓰고 있고... 저번 초여름 벅홀츠 팔 바세린 사건도 있고... 좀 팽팽해야 더 시끄럽게 굴겠고만 초반에 자멸한 측면이 너무커서 그냥 넘어갈 듯 합니다. 2006년 처럼 심리전 펼치기에도 우리감독 선수단이 더 어리고 경험 없고 해서 오히려 우리가 더 말릴 거 같기도 하고요. 걍 경기 외적인거 떠나서 경기에 집중해서 선수들이 우리다운 경기(득실차조작단?)해 줬음 하네요

  20. waino 2013.10.25 00: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하이라이트 지금 봤는데 1회 병살잡았으면 몰랐겠네요
    코즈마 수비땜에 쓰는건데 참 ㅠ
    2회 웨이니 수비도 아쉽고.....

  21. Q1 2013.10.25 07: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승리기원. 퇴근해서 경기 시작전까지 2011 WS 1차전 카펜터 투구 감상 다시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켈리 등판 전에는 2006 레예스 1차전 투구나 다시 봐볼까 하고요 ㅋㅋ

올 시즌 Boston Red Sox의 9월 추락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사건이었고, 그 뒤끝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투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경기 도중에 맥주를 마시며 닭다리를 뜯은 것이 원인인지, 감독이 지도력을 상실한 것이 원인인지, 아니면 단지 주전들이 부상 당하고 운이 없었던 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아마도 셋 다 일 것이다), 아무튼 시즌이 끝나자마자 Francona 감독이 제일 먼저 팀을 떠났고, 이어 Epstein 단장도 Cubs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것은.. Epstein이 FA가 아니고 Red Sox와 1년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ubs와 접촉하여 5년 계약을 맺었으므로, Red Sox에서는 계약이 남아 있음을 들어 뭔가 대가를 요구하는 상황이 되었다. 소문에 따르면, Red Sox는 무려 Matt Garza를 요구했다고 하고, Cubs는 당연히 거절을 해서, 이제 관심사는 Cubs 시스템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인 Trey McNutt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이 경우에.. Cubs는 과연 어떤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공정한 것일까?

우선 Epstein의 Cubs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Epstein은 5년간 연평균 3.6M에 계약을 했다고 하며, 여기에 Red Sox로부터 받는 퇴직금(golden parachute)이 3.5M에 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5년 총액이 약 20M 가까운 금액이 되는 것이다.

만약 Epstein이 Red Sox에 남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Epstein의 연봉은 2011년에 약 2.5M이었고, 2012년에는 3M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여기에다가, 2012년이 되면 parachute 조항도 4M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Red Sox 입장에서는, Epstein이 올해 Cubs와 계약을 하든 은퇴해서 귀농을 하든 간에 올해를 끝으로 그만 두면 3.5M은 어차피 지불해야 하는 돈이었다. 그것이 내년으로 1년 미뤄지면 퇴직금은 4M으로 늘어나고, 연봉 3M을 지급해야 하므로, 내년 시즌의 실질적은 연봉은 3 + 4  - 3.5 = 3.5M 이다.

그런데, Cubs는 Epstein과 직접 네고하여, 연평균 3.6M의 연봉을 지불하기로 하였다. 이는 일종의 자유경쟁시장에서 Cubs가 3.6M이라는 시장 가치를 지불하고 Epstein의 서비스를 구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Red Sox는 내년에 고작 0.1M 정도 싸게 Epstein을 쓸 수 있었을 뿐인 것이다. 단지 0.1M 손해를 보았을 뿐인데, 무슨 대단한 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여기서 나올 수 있는 반론이라면... "Theo Epstein은 명 단장이다..!! 그를 놓친 것 자체가 손실이다..!! 0.1M이라니 말도 안된다..!!" 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겠는데, 그건 그다지 설득력이 없는 것이... Cubs만 협상을 할 수 있는 독점권 같은 것은 없었던 것이다. Theo가 그정도로 명단장이어서 3.5~3.6M 이상으로 훨씬 많이 기여할 수 있다면, 왜 Cubs 이외의 다른 구단이 훨씬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하지 않았을까? Cubs의 계약은 시장에서 평가하는 Epstein의 적정 연봉이 그 정도 임을 의미한다.

다만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Cubs계약은 5년 계약에 연평균 3.6M이고, Red Sox와의 잔여 계약은 1년짜리 였으므로, 다년계약에 의한 discount를 고려해 줘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요컨대 FA Epstein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하려면 좀 더 높은 연봉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장들의 세계에서 연봉이 계약 연수에 따라 어떻게 조절되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연구할 만한 자료도 없으므로, 이것은 알 길이 없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discount를 고려한다고 해도, Matt Garza같은 좋은 투수나 팜 내 탑 유망주를 달라고 할 만큼 Red Sox가 손해를 본 것은 없다는 것이다. Red Sox의 2012년 소비자 잉여를 최대한 크게 잡아서 1.5M 정도로 본다고 해도, 이는 대략 23세 이상 C급 투수 유망주 1명 정도의 가치에 해당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Epstein을 무척 높게 평가해 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의 FA계약은 실패를 거듭해 왔다. Lackey 계약은 이미 재앙이 되었고, Jenks 계약도 망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Crawford가 내년에 부활하지 못한다면, 이 계약은 MLB 최악의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어차피 구단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던 마당에, Red Sox는 오히려 Cubs에게 고마워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Today's Music : Rain (Cowboy Bebop OST)



남자 보컬(Steve Conte) 버전. 이 버전이 여자 보컬보다 훨씬 낫다.
비밥에는 무수히 많은 명곡이 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이 곡이 아닐까...

카우보이비밥은 나온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단연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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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FreeRedbird 2011.10.18 13: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은 Curt Schilling까지 나서서 Red Sox에 연일 독설을 퍼붓고 있더군요. 구단 고위층을 "some bad people"이라고 부르며 경영진과 선수들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던데요.

  3. H 2011.10.18 13: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Lester의 저 당당함을 보니 대단히 믿음직한데요? 이렇게 강력한 멘탈이 있는 투수라면 무사 만루 위기에서도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꽂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ㅎㅎ 전 오히려 이번 기사로 Lester에 대한 평가가 더 올라갔네요 ㅋㅋㅋ 다만 RSox nation 여러분들은 엄청난 분노를 터뜨릴 것이 분명하므로...이후로 팀내 입지는 줄어들 테니 새 둥지를 찾아 팀을 떠남이 바람직할 듯 합니다.

    Bebop은 정말 마음먹고 돈을 부으면 결과물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업계의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지요...사랑, 기억하십니까 극장판과 함께..
    저도 로봇물의 탈을 쓴 정치물인 무한의 리바이어스 이후로 애니메이션을 거의 안 보고 있는 거 같군요. 벌써 10년 됐나요...?

  4. H 2011.10.18 1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역시 이닝 1위한 부작용이 나타나나요...?

    음 MLB 기사로도 떴는데, 3차전 후에 팔꿈치 통증이 있었으나 이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Strauss의 정보가 더 믿음이 가는데요 으으..

  5. lecter 2011.10.18 13: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서브룩은 로스터에 올라갈 거 같답니다. 들어간다면 아마도 매클레런 대신이겠고, 스킵은 아직 별 얘기가 없네요. 카프가 좋지 않은 곳이 팔꿈치라는 얘기도 있고 삼두근(triceps)이라는 얘기도 있고 한데, 일단은 좀 쉬어서 회복되고 있다 봅니다. 전 2경기도 바라지 않아요. 그냥 1차전 한경기만 호투해주길 바랄 뿐 -_-;;

  6. BlogIcon FreeRedbird 2011.10.18 13: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Lester의 발언을 좀 들어 보죠.

    - 지금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 그래 우리 맥주 좀 마셨다. 가끔은 치킨도 먹었다. 이건 다른 구단 클럽하우스에서도 똑같이 벌어지는 일이다. 우리가 한참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 때에도 우린 똑같이 행동했다. 맥주 좀 마신다고 다음 등판 준비를 게을리하는 것은 아니다. 맥주는 성적과 아무 상관이 없다.
    -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단지 우리가 9월에 야구를 너무 못했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드럽게 못 던졌다는 거 알고 있다. 그것에 대해 변명할 생각은 없다.
    - 남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는 서로 배려하고, 승리를 향한 의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린 좋은 사람들이다. (we're good people)

    다른 인터뷰에서는 "Francona는 좋은 감독이지만 가끔은 좀 더 규율이 필요할 때가 있었는데 그는 그렇지 못했다"라는 기묘한 발언을 해서 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선수들은 자칭 good people이라고 하고... Schilling은 구단주들을 bad people이라고 부르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가지가지 한다는 느낌입니다.

  7. yuhars 2011.10.18 13: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카프 스텟을 보면서 올해 끝나면 부상이 올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 그게 현실화 될것 같은 조짐이 보이다니 불안하네요.-_-;

    카즈에 와서 카프 부상 패턴을 보면
    04년 -> 182.0 IP
    05년 -> 241.2 IP
    06년 -> 221.2 IP 을 던지고 -> 월시 우승 -> 카즈와의 연장계약 이후 07, 08 부상으로 날림...

    그리고
    09년 -> 192 IP
    10년 -> 245 IP
    11년 -> 237 IP -> 카즈와의 연장계약 -> 월시 진출

    만약 올해 우승까지 한다면 먹는 이닝부터 시작해서 지난번 2년 날려먹었을때와 상황이 너무나도 유사해집니다. 이러다가 연장계약하면 드러눕는 사나이의 대표주자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8. BlogIcon FreeRedbird 2011.10.18 14: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Carpenter는 02~03 시즌도 부상으로 날렸지요. 02년에 73이닝 던지고 시즌아웃 되었습니다.
    97년도에 데뷔했으니..
    데뷔 후 5년 던지고 --> 2년 드러눕고 --> 3년 던지고 --> 2년 드러눕고 --> 다시 3년 던진 게 올해까지 입니다. 내년은 정말 장담할 수가 없는데요. 일단 플옵 기간 동안만이라도 버텨주길 바랍니다...

  9. skip 2011.10.18 14: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위의 H님이 말씀하셨듯, MLB.COM의 Mattew Leach는,

    A club source said that Carpenter experienced some soreness coming out of his last start, in Game 3 of the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against Milwaukee on Wednesday, but that "all is well now." General manager John Mozeliak referred to the soreness as a "non-issue" when reached by MLB.com on Monday afternoon.

    According to another club source, the discomfort was located in the area of Carpenter's triceps muscle.

    라고 보도하긴 했네요.

  10. skip 2011.10.18 14: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까짓꺼 뭐... 06 시리즈를 다시 돌이켜보면...

    1차전 Anthony Reyes vs Justin Verlander
    2차전 Jeff Weaver vs Kenny Rogers
    3차전 Chris Carpenter vs Nate Robertson
    4차전 Jeff Suppan vs Jeremy Bonderman
    5차전 Jeff Weaver vs Justin Verlander

    당시 Tigers에 비해 Rangers가 불펜은 월등히 낫고 뭐 그렇긴 한데... 저런 허접씨레기 같은 선발진으로 4:1로 이겼으니, 별 문제는 없을꺼라 생각합니다만 최악의 경우, Carp가 제 모습을 못 보여주거나, 아예 못 나온다 해도, 일단 부딪혀는 봐야지요, 누군가가 제 2의 Jeff Weaver가 되어줘야 하겠지만...

  11. skip 2011.10.18 14: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Strauss 기사 떳네요, 카펜터 관련된 핵심은 이 4 문단입니다. 3일 쉬고 등판한 것도 꽤나 악영향을 끼친 듯 하고... 아무튼 많이 나아졌다 하니 경기에 못 나오거나 억지로 나올 그럴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6차전에서 끝내길 천만 다행이었네요.

    Mozeliak, La Russa and Carpenter took turns Sunday night insisting that Carpenter's right elbow is not an issue and that he would have started Game 7 against the Brewers if the Cards had failed to clinch. La Russa challenged a description of Carpenter being "sore" following his five-inning start in Game 3 while Carpenter dismissed a question during Sunday's celebration regarding concern about his right elbow.

    The team's public pronouncements conflict with quiet concern that arose after Carpenter's last outing, which prompted one team member to insist "nothing good came out of that start."

    Carpenter suffered inflammation and swelling of the elbow, according to sources familiar with the situation, and required lengthy daily treatments leading up to what would have been his second appearance in an elimination game this postseason.

    Duncan did not address Carpenter's health Monday except to say he believes the pitcher is well-positioned to start Wednesday's opener. Others noted Carpenter's condition had improved significantly in the last 48 hours. Still, any possibility of Carpenter appearing on short rest as he did in the NL division series against the Philadelphia Phillies appears to have evaporated.

    http://www.stltoday.com/sports/baseball/professional/article_c30d2bfd-c5dc-5b8c-a445-32e4fbc85adc.html#ixzz1b6keRA7n

  12. skip 2011.10.18 14: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Westbrook이 로스터에 들어가고 Kmac이 빠질 듯 하며... Westbrook은 심지어 선발등판 할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듯 하네요 알링턴 파크 때문에...

  13. BlogIcon FreeRedbird 2011.10.18 15: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Westbrook은 그라운드볼 비율이 매우 높긴 하지만... 삼진도 못 잡으면서 볼넷을 너무 많이 허용하고 있어서 도움이 안됩니다. (3.5 BB/9) 타자가 타격을 해야 그라운드볼이 나오죠. 볼넷으로 출루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급할때 불펜에서 쓸 수 있을 지 모르겠으나 선발은 너무 위험한데요.

  14. lecter 2011.10.18 15: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텍사스가 루이스를 2차전, 홀랜드를 3차전에 내세운다고 합니다. 루이스 피홈런 문제를 고려한 거 같은데...텍사스 원정에서 크렉이 RF로 나설 것을 생각하면 홀랜드-해리슨-윌슨을 차례대로 맞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15. BlogIcon jdzinn 2011.10.18 19: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김형준 기자는 알링턴에서 벍만 DH 가고 스킵이 외야에 들어가지 않겠느냐 이런 뻘소리 하고 계시더군요. 이 양반이랑 민훈기 기자 OBS 해설 듣는 거 정말 고역이었다는...

    카프는 CS 끝나고 팔꿈치 문제에 대해 'it's nothing. i'm all good'이라고 쿨하게 대답했는데 뭐 그리 크리티컬 한 부상은 아니지 싶습니다. 1차전 말아먹고 '로스터 아웃 & 커리어 위험'이 우리에겐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겠지요 -_-

    쨌든 여러모로 스케줄 자체는 최상입니다.
    카프가 1차전 나오고, 하이메는 홈에서만 써먹고, 원정에선 줄줄이 좌완이라 로스터 짜기 편하구요.
    DS에서 카프 완봉에 중간중간 휴식일까지 있어서 소화한 이닝에 비해선 불펜도 나름 싱싱하지 싶습니다.

  16. skip 2011.10.19 06: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BJRains B.J. Rains
    Carpenter in Game 1, Garcia in 2. Lohse and Jackson in 3,4. La Russa said if Carpenter wasn't healthy, he wouldn't be pitching tomorrow.

    예상대로 로테이션이 발표되었습니다.

    BJRains B.J. Rains
    Schumaker wouldn't confirm his status but he said he feels ready to go. Appears likely he makes the roster.

    Skip은 아마도 Chambers대신 로스터에 들 듯 싶구요

    BJRains B.J. Rains
    Westbrook didn't get the memo to keep quiet. Said he was on and McClellan said he was off.

    오피셜로, Kmac 빠지고 Westbrook이 로스터에 들었습니다

  17. skip 2011.10.19 06: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Carpenter acknowledges treatment on elbow. Insists he would "fine" to pitch even in Gm 7. Doc wouldn't let him pitch Gm 1 if he was hurt.

    Berkman is starting in RF in Game 1, and not Allen Craig, against lefty C.J. Wilson, Tony La Russa indicates.

    Craig을 대신해 벅만인이 RF로 나선다는군요.

    내일 날씨가 화씨 39도, 섭씨 4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인지라 양팀 부상을 안고 뛰는 선수들이나 투수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될 것 같네요.

  18. lecter 2011.10.19 0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섭씨 4도 -_-;;;;;;; 겨울인가요...

    스킵이 들어갈 거면 챔버스보다 DD가 빠지는 것이 낫지 않나요. DD는 계속 7회 이후에 프리즈 대수비 용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크렉이 알링턴 원정에서 계속 RF로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외야수가 하나 더 있는 게 나을 듯 싶은데...물론 DD는 제3의 아들쯤 되는지라 로스터에 들어가겠지만 ㅋㅋ

  19. BlogIcon FreeRedbird 2011.10.19 09: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Chambers가 빠진다면 TLR은 Skip을 내/외야 겸용으로 사용하겠죠. 특히 알링턴에서 그라운드볼 유도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면, 경기 후반에는 DD와 Punto를 둘 다 내야에 투입해야 할 겁니다.

    NLCS에서 그렇게 불펜을 소모하면서도 KMac은 1차전 이후 계속 봉인이었습니다. Westy든 KMac이든 8번째 투수가 굳이 있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Carp가 1차전에서 부상당해서 5차전에 못 나오는 것인데... 그렇다고 Westbrook을 올리는 것보다는 불펜투수들을 돌려가며 기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어차피 올려봤자 NLCS 6차전의 Jackson처럼 2이닝 밖에 못버티면 불펜투수와 다를 게 뭐가 있나요. 오히려 Westbrook이 볼넷을 남발해서 실점만 많이 할 뿐이죠.

  20. H 2011.10.19 09: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완 릴리버 -> 대타 Skip -> Skip 외야로 ㄱㄱ 시나리오를 강하게 염두에 두고 있는 듯 싶습니다.
    뭐 Craig이나 Skip이나 올해 RF 포지션에서 수비를 꽤 괜찮게 하고 있었던 것으로 통계는 잡히므로 (표본은 작습니다만) 수비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지 싶긴 한데...

    wOBA Against L R (2011 Regular season)
    Craig .424 .379
    Skip .311 .302
    Riot .339 .279
    Punto .347 .354

    수치 상으로만 봤을 때는 Craig의 공격력이 압도적이므로 좌완이든 우완이든 계속 Craig을 내는 게 당연하지만...Skip의 LDS에서의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고 반대로 Craig은 좋지 않았으므로 TLR이 하고 싶다는 대로 놔둘 수밖에 없지 않나 싶고, 2B는 아무리 생각해도 줄창 Punto를 기용하는 게 최고의 선택인데...TLR은 하던대로 쩌리콤비의 플래툰을 구사하겠죠...

  21. Q1 2011.10.19 12: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뭐 레스터는 설마 자길 건드리겠냐 할껄요? 펜웨이 가보면 이 동네 작년부터 레스터는 못 건드릴 분위기입니다; 랙키나 몸 사릴 처지죠 ㅋㅋㅋ 여기가 좀 냄비스러운 동네긴 해서 잠시 뭐라 뭐라 해도 레스터는 레스터죠; 부상 복귀후 초반 그렇게 삽들어던 브래디도 브래디였던 거처럼.
    글고보니 랩에 (짱깨가 1/3이고) 이 동네 출신이 별로 없어서 정확한 분위기가 야구장가거나 펍 안가면 안 와닿긴 하는데.. 젤 친한 양키 녀석이 코네티컷 출신에 여기서 고등학교 다녔는데도 양키스 팬이라-_-a 브래디가 양키모자 쓰고 걸렸을 때도 (난 레삭이랑 양키 둘다 좋아해라고 대답했었죠;;) 열불 한번 확 나고 여전히 브래디는 브래디였던거 기억하면 레스터는 별 일 없을 거 같습니다. 내년에 또 제대로 던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할 냄비들이라;;

    근데 뭐 이 팀이 로켓이고 노마고 모본이고 보그스도 그렇고 나이나 성적, 팬심, 인기 신경안쓰고 여차하면 내다 버리거나 갈테면 가라하고 안 붙잡는 팀이긴 합니다만... 과연 스토브리그가 어케 진행될지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만 별일 있겠냐 싶네요 ㅋㅋ 베켓 정도 처분하는 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랙키는 당연히-_-)



FA 3루수 Adrian Beltre가 Red Sox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모양이다. 연봉은 9M이고, 여기에 5M의 플레이어 옵션 or 1M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으므로, 사실상 1년 10M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링크(MLBTR)

Beltre의 에이전트 Scott Boras는 연간 10-12M 수준의 다년계약을 주장해 왔으나, 그런 요구에 호응해 주는 구단은 전혀 없었다. 결국 FA시장의 분위기가 영 별로라고 판단하고 1년 계약 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 Beltre는 워낙 데뷔가 빨랐던 덕분에 아직도 나이가 30세에 불과하므로, Red Sox에서 1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낸다면 내년 FA시장에서 대박을 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거나, Red Sox는 낮은 시장 시세를 이용하여 Beltre를 싸게 잡았다. Beltre는 작년과 같은 부상이 아니라면 꾸준히 연간 3-4 WAR의 활약을 해 줄 수 있는 플레이어이다. 보수적으로 예상하여 3 WAR이라고 해도, 연봉이 10M이니 3.3M/WAR로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나는 Red Sox가 올 시즌을 포기한 것 같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비록 Granderson과 Vasquez를 영입한 Yankees 만큼은 아니지만, Red Sox도 나름대로 비용 대비 실속있게 팀을 업그레이드 해 가고 있다.  Jason Bay --> Mike Cameron은 1 WAR 이상의 업그레이드이고, John Lackey 딜은 좀 오버페이의 느낌이 있으나 어쨌든 로테이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Marco Scutaro의 2009년 성적은 뽀록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2년간 리그 평균 이상은 해 줄 것이다. Yankees가 2009 시즌보다 7-8승 정도는 더 할 수 있는 팀을 만들었다면, Red Sox의 업그레이드도 최소한 4승 이상 될 것 같다. 두 팀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이지만... 지구에서 2위 하더라도 와일드카드만 잡으면 어쨌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지 않은가? 현재 FA시장에 남은 선수들의 수준과 Red Sox의 로스터 구성을 고려할 때, 팜을 완전히 거덜내는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상 딱히 크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어 보인다. 특히 수비 측면에서는 MLB 전체에서 Mariners와 함께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나에게 현재 MLB에서 최고의 단장을 3명 꼽으라면, 그다지 많이 고민하지 않고 Theo Epstein을 3명 안에 넣을 것 같다. Epstein은 여전히 잘 하고 있다.

이제 Epstein 단장에게 남은 큰 과제는, Mike Lowell을 어떻게든 다시 트레이드 시키는 것인데... 이건 정말 어려운 일일 듯 하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작년에 크게 낮아진 FA시장 시세가 올해에도 별로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7년 말-2008년 초에 4.5M/WAR까지 치솟았던 FA 몸값은 현재 대략 3.5M/WAR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Cardinals도 적정 수준에서 Matt Holliday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olliday가 5.5 WAR 플레이어라고 보고, 다년계약으로 10% 정도의 discount를 적용하면 대략 6년 100M 부근을 생각할 수 있을 듯. 시장에 경쟁자가 없음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싸게 계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Scott Boras가 떠들어대던 연간 18-20M, 8년 이상 계약은 완전히 물건너 갔다.) 물론, Boras가 에이전트인 이상 Beltre처럼 1년 계약 후 FA재수를 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현재 양측이 활발하게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조만간 확정 발표가 나면 바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이런 FA시장의 저렴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Brandon Lyon에게 3년 15M을 퍼주고 Fernando Rodney에게 2년 11M을 안겨주는 단장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막 지르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Jason Bay의 4년 66M+옵션 계약도 마찬가지...


Today's Music : the Smashing Pumpkins - Tonight Tonight (Live)


Jimmy Chamberlin이 약물때문에 밴드에서 쫓겨났던 시절의 MTV 라이브. Chamberlin이 없다는 것만 빼면 훌륭한 퍼포먼스이다. Chamberlin이 없다는 것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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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hqnrerptel 2010.03.03 23: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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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Duncan : 삼진당하고 헬멧을 던지는 이런 모습도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Julio Lugo


Cardinals와 Red Sox가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Cardinals get :
Julio Lugo와 그의 연봉 전액(2010년까지 약 $13.5M)


Red Sox get:
Chris Duncan
현금 혹은 PTBNL(Player To Be Named Later)



나는 Red Sox의 팬이 아니지만, Theo Epstein 단장이 이끄는 Red Sox 구단 프런트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물론 Garciaparra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팀에서 방출하여 팬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지난 5년 동안 네 번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것도 사실이다. Theo Epstein은 리그 최상급의 강력한 메이저리그 팀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팜 시스템도 아주 탄탄하게 일궈 놓았다. 주전들의 줄부상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향후에도 5년 이상 계속해서 매우 유력한 컨텐더로 남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30개 구단 중 구단 프런트가 가장 일을 잘 하고 있는 구단이라고 본다. 단지 돈이 많아서 Red Sox가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생각은 완전한 오해이다. Red Sox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전통적인 스카우팅과 세이버메트릭스를 가장 잘 조화시키고 있는 구단이며,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구단이기도 하다.


뜬금없는 타 구단 칭찬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이러한 Theo Epstein의 몇 안되는 실패작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Julio Lugo이다. Red Sox가 Julio Lugo와 계약한 것은 2006년 12월의 일이었는데, 당시 FA였던 Lugo를 4년 $36M에 계약한 것이다. 계약 당시에 이미 오버페이 논란이 있었던 이 계약은 시간이 지나면서 재앙으로 드러났다. 계약 후 현재까지 Lugo의 공격 스탯은 .251/.319/.346에 불과하였고, 한때 뛰어났던 수비도 평균이하로 추락하여 몸값만 비싸고 별 장점이 없는 플레이어가 된 것이다. 올 시즌 유격수로서 그의 UZR/150은 무려 -43.2인데, 뛴 경기 수가 많지 않다보니 작은 샘플 사이즈로 인해 과장된 면이 있어 보인다. 2007년에 UZR/150이 4.3, 2008년에 -2.6이었으므로 비슷하게 나빠진다면 올해의 UZR/150은 대충 -5~-10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Red Sox는 Julio Lugo를 이미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를 방출하기 위한 예비 조치로 10일간의 유예 기간을 갖게 된다. 10일 안에 트레이드되지 않으면 방출하거나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내야 한다.) 처리한 상태였으므로 Lugo와의 결별은 시간 문제였다. 며칠 전 다른 모든 구단에 "Lugo의 모든 연봉을 떠안을테니 제발 3류 유망주(a fringe prospect)라도 주고 데려가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만큼, 그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Lugo를 팀에서 내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한편, Chris Duncan은 잘 알려진 대로 Cardinals의 투수 코치 Dave Duncan의 둘째 아들이다. 2006년 시즌 중반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 314타석에서 .293/.363/.589(OPS .952), 22홈런의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및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월드시리즈에서 그의 형편없는 외야 수비가 TV를 통해 전세계에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파워와 선구안은 수준급이었다. 한마디로 제 2의 Adam Dunn이 나타난 것 같았던 것이다.

그러나... 2007년 시즌 중반부터 그는 심각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이후 전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2008년에 그가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에 시달리고 있음이 밝혀졌고, 그는 목에 티타늄 디스크를 삽입하는 대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었다. 이 수술은 야구선수에게 행해진 것으로는 전례가 없는 것이었고, 다시는 야구를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야기할 만큼 위험한 수술이었다.

다행히 수술 후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Chris Duncan은 2009년 Spring Training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4월 한 달 동안 .304/.417/.522 (OPS .939)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되어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5월부터 다시 바닥을 모르는 추락이 시작되었다.
5월 .227/.289/.386 (OPS .675)
6월 .224/.318/.289 (OPS .607)
7월 .037/.257/.037 (OPS .294)

그는 수비력이 좋지 않은 LF이므로(커리어 통산 UZR/150이 -8.5이다.), 나쁜 수비를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타격이 되지 않으면, 그를 25인 로스터에 유지할 아무런 명분이 없다. NL에는 DH가 없으므로... 더더욱 그의 설 자리는 없었다.


이렇게 해서 두 팀은 서로 그다지 필요없는 두 선수를 맞바꾸게 되었다.

Red Sox 입장에서 보면... Jed Lowrie가 복귀하는 마당에 Lugo는 어차피 쓸모가 없었으므로, 트레이드로 누구라도 받을 수 있다면 밑질 것은 없었다. Chris Duncan은 2007년 중반 이후로 그의 거의 유일한 툴이었던 파워를 잃어버렸지만,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의 유일한 포지션은 DH 뿐이지만, 그래도 밑질 것은 없는 것이다. 아마 아무도 Lugo의 트레이드를 제안하지 않았더라면 공 1박스, 배트 1박스와도 바꾸려고 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Chris Duncan이 2006년의 홈런 파워를 되찾게 된다면, 그를 값싼 DH/1루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어도 그만이고...

과거 2006년 말에 John Sickels가 Duncan을 Brian Daubach과 비교한 적이 있었다. Duncan이 예전의 타격 실력을 조금이라도 회복하여 Daubach만큼만 될 수 있어도 Red Sox는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Cardinals 입장에서 보면... 둘 다 올해 삽질을 거듭하고 있고, 특히 좌완투수에게는 똑같이 쥐약인 Duncan과 Ankiel을 동시에 데리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Duncan은 대타요원으로도 제 몫을 못하고 있으므로.. (엊그제 9회에서 대타로 나와서 병살타로 팀의 마지막 기회를 말아먹은 기억이 생생하다...-_-) 어떻게든 팀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이 있다면 방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Lugo는 그다지 기대할 것은 없는 플레이어이지만, 2루를 맡고 있는 Skip Schumaker가 좌완투수 상대로 OPS .562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2루 플래툰 및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하면 Duncan을 데리고 있을 때보다는 좀 더 짜임새 있는 로스터가 될 것이다. 게다가 내년까지 모든 연봉을 Red Sox에서 전액 부담하므로, 삽질만 계속할 경우 그냥 방출해 버려도 그만이다. 즉 Cardinals 입장에서도 밑져야 본전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Lugo로 인해 Joe Thurston의 출장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 Thurston은 오늘도 9회말 1사에서 병살 처리해야 하는 공을 홈에 던지는 바람에 결국 4-3으로 역전패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넘은 야구 센스라는 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이 트레이드에 대한 세이버메트릭스적인 분석은 생략하겠다. 현 시점에서는 둘 다 마이너스 WAR를 기록하고 있기에, 별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둘 다 -0.3 WAR으로 삽질의 수준이 비슷하긴 하다...  -_-;;;


다만 우려되는 일은 Mozeliak 단장 및 구단 프런트와 La Russa 감독/Dave Duncan 투수코치와의 관계가 악화하는 것이다. 자기 아들이 트레이드 되는 것을 좋아하는 아버지는 없을 것이므로... Dave Duncan 코치가 삐질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바로 엊그제 인터뷰에서 병살타 친 Chris Duncan을 열과 성을 다해 변호하던 Tony La Russa 감독도, 하루만에 Chris Duncan이 트레이드되어 머쓱해지게 되었다. 안그래도 작년부터 감독과 단장 사이에 잡음이 조금씩 들리고 있는데... 올 시즌이 끝나면 La Russa 감독 및 Duncan 코치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과연 이들과 재계약을 할지 주목된다.


둘 다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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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hu 2009.07.23 18: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이런 blog도 있군요, 여러가지 명문 잘 보았습니다. 카즈 팬들이면 누구나 이제는 조금씩 줄어드는 라루사의 영향력(비록 그것이 아직 아담 케네디를 쫓아버릴만큼 무시못할 힘이라 할지라도)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죠. 라루사 유임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오켄도 코치의 감독 임명이 멀지 않았다, 고 혼자 추측해 봅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3 18: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 오세요... ^^
      저도... 어쩌면 올해가 Cards 유니폼을 입은 La Russa/Duncan 콤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BlogIcon drlecter 2009.07.23 22: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숨어 계시는 카즈 팬분들이 FreeRedbird님 블로그를 통해서 하나 둘씩 나타나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던컨은 귀여워서 -_- 정말로 좋아했어요. 외야에서의 만세도 그냥 웃어서 넘길 수 있을 만큼...바튼 페레즈와는 아쉬움의 크기가 다르군요.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5 00: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Cards가 워낙 국내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구단이다보니.. 이렇게 팬 분들이 놀러 오시게 되어 저도 넘 기쁩니다. 공지에도 있지만 한글판 Viva El Birdos(+Future Redbirds) 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Duncan은 정이 많이 가는 플레이어이긴 했지만... 외야의 만세 수비는 저는 웃어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 ㅎㅎ

  3. BlogIcon Q1 2009.07.24 12: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둘 다 버리고 싶어 안달이 난 선수들을 버린 건 맞는데... 둘 다 대체 왜 받아왔는지... 뭐 루고는 공짜니깐요 ^^;;

    +) 죄송요~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3 18: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ugo는 공짜이고.. 존재 자체가 해가 되는 플레이어는 아니므로 좋은 트레이드라고 봅니다. 게다가 Tyler Greene이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않는 이상 마땅한 유격수 백업도 없는 상태였죠. 본문에 적었듯이 좀 더 로스터의 짜임새가 좋아졌습니다.

      Boston 팬들 관련해서는... 자극적인 댓글은 조금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 제가 소심한지라 블로그를 싸움판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요...

  4. BlogIcon Q1 2009.07.24 13: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왈라스로 홀리데이 사오려고 하더군요... 정말 올해에 11번째 우승 해보려나 본데요?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5 00:2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1 straight up 트레이드라면... 저라면 하겠습니다. 세이버메트릭스 식의 value 계산으로는 손해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치는 계산하기가 어려운 것이니까요.. 특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만 있다면... 이후 Wallace가 올스타급 3루수가 되더라도 저는 불평을 안 할 것 같습니다.

    • BlogIcon Q1 2009.07.25 14: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1은 아니군요.
      영문 기사에선 왈라스포함 1:3으로 봤는데 아까 네이버엔 1:4라고 떠서 지금 뭥미~ 이러구 있습니다...
      그래도 첫날 뉴욕에서 기차타구 오자마자 4안타라 일단 만족이네요. 루고도 오늘 홈런에 3루타길레 환타지리그에서 잡아볼까 했더니 누가 이미 채갔네요.쩝; 데로사 돌아오구 하니 타선이 1주일새에 완전 딴 팀이 되었네요 ^^;;;
      라루사 입장에서도 올해 무조건 WS 우승 해야겠습니다...던컨 건도 있고;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5 19: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1:3이 맞습니다. 올시즌은 무조건 우승하는 거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유망주를 잔뜩 팔아서 팀의 미래를 많이 모기지했으니 말입니다...

  5. 익스큐터 2009.07.25 05: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즈가 결국 홀리데이를 데려오네요. 관련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