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Full season A Advanced)

시즌 성적 57승 73패, 승률 .438 (South Division, 6팀 중 5위)

464 득점, 528 실점 (득실차 -64, Pyth. 57승 73패)


Florida State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2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악명높은 투수 친화적 리그로, 특히 PB의 홈구장 RDS는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꼽히는지라 우리 타자들에겐 지옥 of 지옥같은 환경이다. 팀을 위해서나 선수들을 위해서나 RDS를 폭파시켜야 한다는 말이 농반진반으로 많이 돌 정도니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은 242/313/353, 리그 평균 방어율은 3.45, 리그 평균 득점은 3.84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R/9, ERA가 찍혔다.


작년 12개 팀 중 득점 3위, 팀 방어율 4위를 기록했던 PB는 올해 득점 10위, 방어율 10위로 폭삭 망했다. 로우 마이너는 어딜 가나 답이 없다.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Nolan Gorman: 우리 블로그 뿐 아니라 대부분 평가기관서 사실상 no.2로 확정된 것 같다. 귀찮으니 A+ 승격 이후 모습만 보자. 5.7 BB%, 31.7 K%, 17.7 swstr%이 확실히 걱정스럽긴 하지만, 리그 평균 나이 22살인 곳에서, 그것도 RDS 끼고 19살이 오버롤 저만치 뽑았으면 실패보단 성공에 가깝다. A레벨서 무식하게 플라이만 때리다 RDS 입성 이후 지난 시즌 Gallo 마냥 의도적으로 LD 생산에 주력하기 시작했고(LD% 15.3% -> 27.1%), 이에 따라 초반 10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48경기 스탯만 찍어보면 타율은 7푼이, wRC+는 125까지 올라간다. 바보는 아닌 셈이다.


현재 3루 수비는 딱 "not bad given his age"에 걸맞는 수준으로 보인다.


Peoria쪽 반응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maturity level이 높다. 벌써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offspeed pitches + inside fastball을 극복해 내고 빅리그 레벨서 5푼이, 6푼이로 정착 가능할지 확신은 전혀 없지만, 재능과 같은 수준의 노력과 땀을 흘릴 녀석임은 틀림없다. 어짜피 올 겨울 유망주 리스트로 시작해 매 달마다 어쩌고 저쩌고 끄적일/끄적여야 할 놈이니 대충 여기서 접는다.



Juan Yepez: Matt Adams의 유산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작년 제대로된 벌크업과 launch angle 수정 후 MWL을 씹어먹었음에도 처참하게 FSL과 RDS의 벽(208/257/288, 58 wRC+)에 부딪혔는데, 볼삼비( BB% 5% -> 8.7%, K% 21.5% -> 18.3%, swstr% 13.2% -> 9.2%) 성장을 발판삼아 훌륭히 극복해냈다. RDS에서 OPS .514, 원정서 .917 찍었으며, 억지 좀 부려 100 PA로 잘라보면 Yepez와 어리거나 동갑인 선수들 중 더 높은 wRC+를 기록한 놈들은 Wander Franco를 비롯해 5명에 불과하다. 쓱 둘러보니 스탠스 살짝 넓히고 배트 잡은 손 위치를 귀 부분에서 가슴선까지 크게 내렸으며, 이를 보다 짧고 효율적인 장전까지 이어가는 등 여러 메커닉 수정의 결과물인듯 싶다.


한편으로는 A~AA 3개 클럽을 거치며 71경기 중 54%를 코너 외야로, 24%를 3B로 출전하여 활로를 뚫었다. 여전히 풀 타임 소화는 힘들 것이라 전망하지만, 올 한해 139 IP간 에러 하나에 그친 3B 수비도 어느 정도 발전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덕분에 Baker와 공존이 가능해졌으니 AA에서도 적지 않은 출장 시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Luken Baker: 막판 미친듯이 때려내며 겨우 호흡기를 달았다. 4월부터 7월까지 221/307/330, 6 HR, 10.4 BB%, 23.0 K%, .281 BABIP, 93 wRC+ 찍고 8월 346/413/654, 4 HR, 10.9 BB%, 20.7 K%, .407 BABIP, 211 wRC+ 폭주, FSL 8월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RDS(14~16년 RDS HR 파크팩터 0.518) 핑계로 빠져나가기도 뭣한게, 비슷한 투수 지옥에서 뛴 Mariners A+(14~16년 HR 파크팩터 0.541)의 Cal Raleigh나 같은 팀 AA(14~16년 HR 파크팩터 0.545)의 Evan White 등은 충분히 실적을 뽑아냈기 때문. 빠따 원 툴, 몸상태만 100% 였어도 작년 드랩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꼽혔을 거라는 프로필을 떠올리면 이건 누가 봐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실적이다.


8월의 반등이 기술/심리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려진 바 없다. 하나마나한 말이지만 1루 수비마저 평균 이하에 1루까지 전력 질주해서 5.1초가 찍히는 놈은 빠따질 말고 할 수 있는게 없다. 이 몸뚱이는 Seth Beer처럼 억지로 코너 외야에 박아놓을 수도 없다. 양심이 있다면 내년 Hammonds Field 발판 삼아 쓸만한 트레이드 조각 정도론 알아서 자리 잡아라.


Justin Toerner: 첫 1달간 FSL의 Trout으로 군림하던 Toerner는 5월부터 AA 승격 전인 6.11까지 230/314/295, 3 XBH, 9.3 BB%, 23.6 K%, 87 wRC+로 부진했다. 투수들이 변화구 구사 비율을 늘리면서 공략당한듯 하다. AA에서도 211/338/367, 14.1 BB%, 27.6 K%, 103 wRC+ 평범한 성적. 그래도 승격 한 달 후인 7.14부터 lower half injury로 시즌 마감한 8.14까지 끊어보면 274/391/493, 147 wRC+로 나름 반등하긴 했다. 좌투 상대 성적로 눈에 띄는데, PB에서 OPS 701 및 0 XBH (우투 상대 817), Springfield에서는 OPS 211 (우투 상대 810)을 기록했다. 적어도 올 시즌 만큼은 극악의 좌상바였던 셈이다.


수비 측면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승격 이후 2차례의 game ending home run rubbery를 보여줬는데, 두번째로 훔친 다음 날 2회 Lorenzo Cain이 연상되는 전력질주 후 펜스 넘어가는 타구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상대팀 Tulsa 타자들을 질리게 만들었다. 어깨도 55 선으로 평가 받는 등, 외야 어딜 가져다 놔도 훌륭한 수비수라 평가받을만 하다.


요약하자면 50~55 potential hit tool에 30 power, 55 run, 60 fielding, 55 arm 정도 되지 않으려나 싶다. PD와 hustle and grit이 기본 장착된 만큼, LD를 대량 생산하던 발로 뛰던 AA에서도 9푼이 남짓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은 4th OF로 프로젝션 가능할 것이다. 아무리 시니어 사이닝이라 할지라도 작년에 드랩된 선수라는 것 역시 잊으면 안된다.


Julio Rodriguez: 환경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잘 하긴 했는데, 작년에도 5월까지 달리다 어이없을 만큼 짜게 식더니만 올해 역시 4~5월 331/397/500, 8.9 BB%, 17.1 K%, .376 BABIP, 162 wRC+로 승승장구하다 6월부터 AA 승격 전인 7.28 까지 225/241/319, 2.1 BB%, 19.9 K%, .269 BABIP, 64 wRC+로 추락했다. 봄 사나이? 지킬 앤 하이드 마냥 2년 연속 성적이 나뉘는지라 뭐라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필드 전역을 고루 쓰려는 모습이 돋보이긴 했다.


적어도 수치 상으로는 최대 강점인 수비에서도 많이 아쉬웠다. 강한 어깨와 안정성이 돋보였던 예년과 달리 67 경기서 무려 10개의 에러를 저질렀고, CS%도 29% (24/83)으로 급락. 투수 리드 부분에선 좋은 평가를 얻어냈지만 성에 찰 리 없다. 


작년과 달리 sleeper라 명함 내밀기 좀 애매하다. Jose Godoy와 계속 1년씩 재계약하는 이유가 다 있구나 오늘도 고개를 끄덕이고 간다.


Scott Hurst: 스캠서 내외부 할 것 없이 좋은 인상 남겼기에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다. AA 삽질 후 강등된 A+에서도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PD가 완전 무너졌고, 얼마나 의미를 둬야 할지 모르겠지만 RDS에서 167/200/200, 어웨이에서 311/390/437 찍은건 괴랄함 그 자체. 


이 팀 팬 이외엔 딱히 관심 갖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없는지라 TCN 랭킹 나올때 까지 업데이트는 보류다.


기타: 사이닝 보너스 2.1M 받아갔던 Nick Plummer란 선수가 있다. 1.2M 받아갔던 Bryce Denton이란 선수도 아직 있다. 둘을 합치면 545 PA 동안 6홈런/3도루, OPS는 6할도 안나온다. 무툴 똑딱이 언더사이즈 2루수 Nick Dunn은 7~8월 성적만 보면 295/350/383, 8.4 BB%, 15.8 K%, .346 BABIP, 119 wRC+로 이 기간 동안은 딱 자기 기대치에 가까운 스탯을 기록했다. 잘하던 못하던 애시당초 이런 선수를 5라운드에 뽑은게 잘못이다. Dennis Ortega의 수비는 여전 했지만(39경기 선발, 에러 1, PB 2, 38% CS%) 빠따는 갈 수록 답이 없어지는 것 같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Zack Thompson: 애지중지 다뤄야 하는만큼 몸만 풀었기에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다시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third pitch인 curve가 3000+ rpm 찍히는 clip도 하나 나오고, Kiley McDaniel이 임마의 health issue를 언급하며 Rich Hill처럼 고퀄리티 80~120 이닝 챙겨주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궁시렁 거리는 멘트도 튀어 나온다. 


건강 이슈가 없었다면 top10에서 밀렸을 리 없는 프로필이다. 왜 말이 안나오는 건지 의문이지만 고교 졸업 당시 Rays 시설에서의 메디컬 테스트도 탈락했고, 이미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몇달 나가 떨어진 전례에 덜그덕 메커닉까지 끼얹으면 이건 뭐 주사위 굴려 제발 5나 6만 나오라고 빌고 또 빌어야 하는 판. 망하면 뻔하디 뻔한 Danny Hultzen 등의 길을, 중박이라면 Marco Gonzales, Rich Hill과 비슷한 길을, 대박이라면 잠시 시련과 인내의 시간을 거친 뒤 8월 말 red baron이 슬쩍 꺼내든 것 같이 Walker Buehler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Griffin Roberts: 더러운 세상 아닌가? 아무리 똥을 싸도 금수저(1라운더)는 이렇게 공간을 확보받는다. 대마를 끊으니 정서적 불안이 밀려온건지 PB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했다. 복귀 시점에 맞춰 suspension serves as motivation for Griffin Roberts니, Griffin Roberts primed to return from suspension with renewed perspective, accountability 따위 기사들이 나왔지만 다 개소리였다. 평범한 크보 투수가 급똥을 참으며 던져도 이거보단 잘 던졌을 것이다. 대학 시절 던졌던 slider만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던졌어도 7.7 swstr%보다는 잘 나왔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 makeup을 위해 참가한 AFL에서의 모습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4 GS, 14.2 IP, 18 H, 1 HR, 2/18 BB/K. 관전평을 쓱 보니 구속은 90~92mph에 그쳤지만 잊어버린 hard slider를 되찾은듯. 동영상/gif 찾아봐도 특유의 휘리릭 감기는 slider가 눈에 들어온다. 


AFL서 구속이 왜 안나왔는진 모르겠으나, 아무리 망해도 이번 시즌만큼 삽질하진 않을 것이다. 분위기 보니 계속 선발로 뛸 것 같긴 한데, 이렇든 저렇든 구속만 대학 시절로 돌아오면 저 slider에 더해 여전히 셋업맨/마무리 포텐셜이다. 많이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망하지만 않았으면 한다.


기타: Brian Dobzanski는 진정한 남자다. 올 오프시즌 미친듯한 웨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구속 증가를 노린다고 인터뷰 나왔다. 10.18 K/9, 10.1 swstr%과 59.1 GB% 사이에 뭐가 있는지(또는 있었는지) 궁금한데 레슬러 출신 답게 그냥 올 겨울! 웨이트! 구속! 가즈아! 만 머리 속에 있는듯 하다. D3 출신의 희망 Tommy Parsons는 이곳에서 전성기 Wainwright가 연상되는 스탯을 찍었지만 AA 승격 후 83.1 IP 동안 무려 26개의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멸망했다. Angel Rondon은 AA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지라 econbird님께 공을 넘긴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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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conBird 2019.11.17 23: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갑자기 바빠져서요. 주에 하나정도 올리는 걸 목표로 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2. PB 2019.11.17 23: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재밌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ㅋㅋ 나믿고믿 하위 마이너에서 유일하게 볼만한 선수는 고먼밖에 없는 것 같네요 사실 상위 마이너라고 해도 다르겠냐마는...

  3. styles 2019.11.18 07: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팜비치에서 저 성적임 고만은 의외로 성공할지두요

  4. yuhars 2019.11.18 10: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고만은 A+리그에서 생각보다 잘 버티긴 했는데 타격적인 측면에서는 개인적으론 좀 아쉬워서 저평가중입니다. 그래도 어깨가 플러스로 평가 받는건 좋더군요. 수비력에서 포텐이 보인다는 말도 있는걸로 봐선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좀 더 기대치를 높여 볼까 하네요. ㅋㅋ

    예페스는 적응력이 뛰어난 스타일은 아닌것 같더군요. 그래도 아직 98년생이니 좀 더 지켜볼만한 가치는 있을것 같습니다.

    토르너는 내년까지 더 지켜봐야 유망주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것 같은데 올해같이 뎁쓰가 얇은 팜이면 리스트에 거론 될만한것 같긴 합니다. ㅎㅎ

    베이커는 이제야 부상을 극복하고 몸이 올라왔다고 판단하는 중이라서 전 고평가 합니다. 사실 드랩 이전부터 몇번 트래킹 했던놈이라 이놈에게 약간의 애정이 있긴 하네요. ㅋㅋ

    허스트는 버스트라고 봐야할것 같고 훌리오는 수비력에서 의문을 보이면 안되는 선수인데 보였다는 자체가 문제네요.

    대마핀은 AFL에서 다시 좀 반등하긴 했는데 언제까지 선발로 키울런지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_-;

    잭 톰슨은 드랩 당시 실링으로 봤을땐 와카보다는 못하고 위버 마곤이보다는 낫다고 보는 입장인데 구린 이름력이랑 유리몸으로 인해서 메이저에서는 앞의 3명보다 오래 못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하루 빨리 메이저에서 단물 빨 수 있길 바라네요. ㅋㅋ 아니면 베잇으로라도 잘 쓸수 있기를....ㅎㅎ


  5. BlogIcon lecter 2019.11.21 11: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40인 로스터에 몬테로, 우드포드, 세이하스(?)까지 들었고, 레오네가 DFA 되었습니다. 몬테로/우드포드야 예상할 수 있는데, 세이하스는 뭐 볼 거 있다고 지키는지...빨리 아돌리스도 DFA 하고 세실도 방출하고 해야 하는데, 뭐 그냥 있겠죠. 아까운 A.S.S.E.T이니까

  6. Waino 2019.11.21 13: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오네 DFA, 쉬록 40인 미보호되면서 사실상 피스코티+그리칙 --> 무뇨즈가 된 꼴이네요 ㅋㅋ 웃프네요..ㅠㅠ

  7. BlogIcon skip55 2019.11.21 15: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척은 악성 먹튀 꼬리표를 피할 수 없게 될거 같고, 피스카티 역시 에이스쪽에서 올 겨울에 치워버리고 싶어하더군요. 전자는 올 봄 인터뷰만 봐선 뭐가 좀 바뀐거 같아서 판타지에서도 쓱 데려와 봤었는데 결과는 또 꽝이었습니다. 쭉 마크 샤피로도 맛이 갔다는 증거로나 쓰일거 같아요. 후자는 그래도 어느정도 반등을 하긴 할 것 같은데... 어느덧 임마도 30이 코앞이네요.

시즌 정리 시리즈 6번째. Palm Beach Cardinals의 차례이다.


지난 글 보기

DSL Cardinals

GCL Cardinals

Johnson City Cardinals

Batavia Muckdogs

Quad Cities River Bandits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Single A Advanced)
시즌성적 64승 72패 (South Division, 6팀 중 3위)
528 득점, 574 실점

FSL은 12 팀, 2 디비전으로 구성된 리그이며, CAL, CAR 리그와 함께 A Advanced 레벨로 분류된다. 전통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리그여서, 타자 유망주들에게는 프로 커리어 초기의 큰 고비가 되기도 한다.


작년 QC 우승의 주역 Wong과 Taveras가 모두 FSL을 건너뛰고 곧바로 Texas League에서 시즌을 맞이하면서, 올해 Palm Beach에는 그다지 임팩트 있는 유망주가 많지 않게 되어서, 개막때부터 기대가 크지 않았던 팀이었다. 그나마 시즌 초에 로테이션을 이끌던 원투펀치 Carlos Martinez와 Seth Maness가 모두 두 달을 못 넘기고 승격되어서, 더욱 허접한 팀이 되었다. 시즌 중반에 1라운더 두 명이 합류했지만, Wacha는 잠깐 던진 후 역시 Springfield로 승격되었고, Ramsey는 리그 평균을 밑도는 타격으로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Mike O'Neill과 Starlin Rodriguez 두 명이 타선에서 활약하였으나, 둘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FSL mid-season 올스타에는 O'Neill과 Rodriguez 외에도 Seth Maness와 Anthony Ferrara가 선정되었고, end-season 올스타에는 O'Neill과 Rodriguez 두 명만 포함되었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는 직접 계산하였다.

Advance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고 그냥 계산했으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Palm Beach의 팀 wRC+는 92로, 리그 평균에 못미치는 타격을 보였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Mike O'Neill과 Starlin Rodriguez 두 명이 이 팀 타선을 시즌 내내 이끌었다. O'Neill은 .442의 황당한 출루율을 기록하고는 시즌 말미에 Springfield로 콜업되었다가 이후 AFL에도 참가하였는데, AFL에서도 특유의 4할대 출루율을 계속해서 시전하고 있다. 과거 Matt Carpenter를 능가하는 출루머신으로,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어서 4th OF로 빅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듯하다. 이제 2루 수비만 배우면 된다. ㅎㅎ O'Neill은 시즌 종료 기준으로 FSL 타율과 출루율 1위를 차지하였다.


Starlin Rodriguez는 3할 타율과 더불어 팀내 도루 1위, 홈런 2위에 올랐는데, 2루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적이다. 미들인필드 depth가 지난 몇 년간 습자지 수준이었지만, 2루쪽은 점점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들 둘 외에도 Alan Ahmady가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해 주었는데, 시즌 말미에 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먹으면서 빛이 바랬다. Ahmady는 이미 2009년에도 약물복용으로 출장정지를 먹은 적이 있어서, 한 번 더 적발될 경우 커미셔너의 결정에 따라 미국 프로야구에서 영구제명 될 수 있다.


Jonathan Rodriguez는 107 wRC+로 무난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 코너 내야수, 아니 거의 1루수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다. 홈런이 잘 안나오는 FSL은 그에게 어려운 리그였을 것이다.


Cody Stanley는 시즌 초 약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먹고, 돌아온 뒤 얼마 되지 않아 또 손가락 골절로 DL에 오르는 등 힘든 한 해를 보냈으나, 후반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타격을 선보였다. 다만, 6 BB/32 SO의 비율은 상당히 아쉽다. 점점 유망주라기보다 organizational depth player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Jamse Ramsey는 초반에 잠깐 반짝했다가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피로 누적으로 방전된 상태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드랩 당시 맘에 드는 픽은 전혀 아니었고, 이렇게 성적도 좋지 않다보니 역시 이럴 줄 알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프로 데뷔 후 두 달 정도의 성적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좀 이른 감이 있다. 내년은 다시 PB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내년 1년을 더 지켜보도록 하자.


Rainel Rosario는 Springfield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후 삽질 끝에 PB로 내려왔지만, 여기서도 계속 부진하다가 마이너리그 FA가 되었다. 나름 한때는 슬리퍼였는데... Tyler Rahmatulla도 QC편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프로모션 이후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실망을 안겨주었다.


Nick Longmire는 나이도 많아서 별로 가망이 없어 보인다. 이런 녀석들은 드래프트마다 꾸준히 뽑고 있는데, 도무지 터지는 걸 보기가 힘들다. 고졸이면 차라리 여유를 갖고 기다려 보기라도 할 텐데... 대학 툴가이는 앞으로 되도록 뽑지 말기를 바란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Palm Beach 투수진은 ERA에서는 리그 평균보다 약간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FIP나 kwERA 기준으로는 리그 평균에 약간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략 리그 평균 수준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Carlos Martinez와 Seth Maness가 시즌 초반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둘 다 일곱 번의 선발등판 후 Springfield로 승격되었는데, 이들을 대신할 만한 에이스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Chris Corrigan과 Kevin Siegrist, Ryan Sheriff, Anthony Ferrera 등이 로테이션을 지켜 주었다. Corrigan은 ERA 기준으로는 썩 좋지 않았지만 우수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8월 29일에는 삼진 9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Blair는 또 심하게 볼질을 하여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AFL가서는 볼질을 다소 줄이면서 탈삼진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서 흥미롭다.


Siegrist는 세부 스탯에 비해 ERA만 그럴싸하여 역시 별로 좋게 보고 있지 않았는데, Blair와 함께 AFL에 가더니 거기서 아주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다.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선발진보다는 불펜이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한 편인데, Aidan Lucas와 Dean Kiehkhefer가 특히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불펜의 기둥 역할을 하였고, QC에서 올라온 Danny Miranda와 Logan Billbrough도 훌륭한 탈삼진 능력을 보여 주었다. 개인적으로는 Kiehkhefer보다도 high-80 패스트볼에 쓸만한 세컨더리 피치와 제구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Danny Miranda가 좋은 LOOGY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cha는 워낙 조금씩 던지고 승격되어 어디에서 어떻게 언급해야 될지 좀 어려운데... 하여튼 가는 데마다 상대 타자를 가볍게 압도하고 있다. 여기서도 8이닝동안 고작 1안타 1볼넷만을 내주면서 16개의 탈삼진을 적립하고는 AA로 올라갔다. 주말쯤에 Springfield 편에서 아마 skip님이 다시 언급해 주실 듯... ㅎㅎ



Next Up: Springfield Cardinals (AA, Texas League)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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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counter 2012.11.20 00: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작년에 Danny Miranda 뽑을 때 퓨처레드버즈 팬보드의 거의 모두가
    우리 팜의 왼손은 왜 6피트 언저리에 high 80's만 득시글거리냐고 투덜거렸던 것 같은데
    삼진률은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하지만 표본이 적고, 벌써부터 피안타율이 높다는 게,
    역시 이런 타입은 상위리그까지 올려 봐야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나오겠죠.
    고만고만한 애들 중 하나라도 건졌으면 좋겠네요.
    Freeman도 high 80 출신이지만 tjs후 구속은 늘어난 것 같던데 아무나 하나만..

  2. BlogIcon skip 2012.11.20 12: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freeman은 이제 94-5mph 빵빵 찍어대니 ㅋ

    miranda는 future redbirds에서 같은 miami대학 나온 사람이 쟤가 마무리로 나오면 너무 불안해서 돌아버릴꺼 같았다고 써 놓은 글이 좀 웃겼죠 ㅋ LOOGY가 팜에서 하나 툭 튀어 나온다면 freeman, siegirst, gast, lyons 중 하나지 miranda 까지 가진 않을꺼에요 아마.

오늘은 Palm Beach Cardinals의 차례이다.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Adv.)
시즌성적 68승 70패 (South Division, 6팀 중 3위)
568 득점, 542 실점

Florida State League는 12 팀, 2 디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옛날부터 투수친화적 리그로 유명한데, 올해는 리그 평균 OPS가 0.716으로 투수친화적 성향이 많이 약화되었다. 아마도 일시적인 현상일 것 같지만... 어쨌든 올해 기록을 볼 때에는 이런 현상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는 직접 계산하였다.
이번 글 부터는 wRC+를 추가하였으므로, 타자 성적을 한 눈에 알아보기가 더욱 용이할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wRC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wRC+만 계산하였다.

참고: 이전에 이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시 보니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있던데... wRC+는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았을 때의 타석 당 상대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wRC+가 150이라면 타석당 리그 평균 대비 1.5배 생산력을 보여 줬다는 의미이다. 이는 quantitive stat인 wRC와는 다른데, wRC는 누적 생산량을 나타내므로 타석에 비례하지만, wRC+는 타석 당 지표이므로 타석 수가 많고 적고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길...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RC+ 순으로 정렬)


지난 번 글에서 skip님이 댓글을 달아 주셨듯이, 유격수 Greg Garcia가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 뒤를 잇고 있는 Scruggs, Ingram, Cox는 시즌 중반에 모두 Springfield로 콜업 되었다. 또한, 2루수 Starlin Rodriguez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미들 인필드의 depth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느낌이다.

Robert Stock은 FSL로 올라온 뒤 오히려 성적이 더 좋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거의 내년 시즌이 타자로서 기회를 줄 수 있는 마지막이 될 듯 하다.


Pitchers

(15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Shelby Miller의 스탯은 역시 보는 사람을 훈훈하게 만든다. Swagerty도 계속해서 기대치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제는 Swagerty도 주목할 만한 유망주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시즌 초반, Miller와 Swagerty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했으나, Miller가 Springfield로 콜업되고 Swagerty도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가 역시 Springfield로 콜업된 후, 이 팀에는 이 둘을 대체할 만한 에이스 급 선발이 없었다. Joe Kelly의 ERA는 홈런을 거의 내주지 않은 덕분에 낮게 유지될 수 있었는데, Springfield에 올라간 뒤에는 반대의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Carlos Martinez와 Kevin Siegrist는 FSL에 올라온 후 볼넷이 크게 늘어나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Martinez의 경우 이닝 당 1개가 넘는 높은 삼진 비율을 유지한 것이 고무적이다.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킨 "work house"는 Eric Fornataro였는데, 리그 평균의 성적으로 이닝을 열심히 먹어 주었다.

불펜에서는 역시 Keith Butler가 눈에 띈다. 다만, AFL에서는 10.2이닝에서 11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시즌 중에는 그런 모습이 없었던 만큼 이것이 보다 좋은 타자들을 상대로 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체력이 떨어져서인지는 내년에 AA에서 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John Vuch에 의하면 Butler는 92-95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한다. Reid, Rondon, Simpson 등도 좋은 활약을 하였다.


Next: Springfield Cardinals (AA)


요즘 CBA(단체협약) 관련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와일드카드 1장 추가, Houston Astros의 AL West 이동, Elias 랭킹 폐지, 성장 호르몬에 대한 혈액검사 실시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 같다. 공식 발표되면 별도로 정리할 예정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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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1.11.21 14: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Luis Valbuena가 DFA 되었던데.. 어차피 40인 로스터도 남으니 클레임했다가 스프링캠프에서 관찰을 해 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지금 미들 인필드 depth를 보면 Tyler Greene 다음이 코사마인데.. 코사마보다는 낫지 않을지...

  2. BlogIcon jdzinn 2011.11.21 14: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발부에나는 우타였으면 딱인데 말이지요. 어쨌든 카즈 팬이라면 누구나 군침 흘릴만한 로또인 것 같습니다.

    FSL은 리그 특성도 특성이거니와 AA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이라 항상 좀 재미없게 보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A볼에서 AA 넘어가기 힘든데 팜비치와 스프링필드 성향이 극과 극이라 스탯 평가하기도 힘들구요. 내년엔 쿼드시티 애들이 올라오니 흥미가 갑니다만 또 금방 AA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웡과 타베라스는 2루타 머신이 될 수도 있겠어요.

  3. BlogIcon jdzinn 2011.11.21 14: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시아와 로드리게즈는 상위 레벨에서 하는 걸 좀 봐야겠습니다. 둘 다 레귤러 포텐은 아닌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네요. 스탁 역시 잠깐 반짝하긴 했습니다만 빨리 투수 전향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버틀러는 AFL 삽질로 턱걸이 하던 제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파워암 릴리버 구한다고 난리칠 때 조금이나마 기대를 모았던 블레인 보이어는 여까지 와서 뭐한 건지 모르겠구요. 지금은 개나 소나 95마일 팡팡 꽂아대고 있으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습니다. 한때는 새뮤얼 제구 좀 잡히라고 전전긍긍하고 그랬는데요ㅋㅋ

  4. BlogIcon skip 2011.11.21 16: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Butler가 똥볼러가 아니었군요,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저는 왜 똥볼러로 알고있었죠? 치매인가 ㅎ

    저도 A+는 사실상 반시즌 뛰고 AA 올라가는 코스로 받아들여 지고 있어서 그닥 흥미가 가진 않더군요. 저 중에서 Tyler Lyons도 나름 기대까진 아니고 맥시멈 4-5선발, 적어도 Loggy로썬 꽤나 쓸만할 것 같습니다, 좀 알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투수더라구요. Greg Garcia는 드래프트 당시 가장 수비가 좋은 유격수 중 하나였는데 구단에선 픽 하자마자 2루수로 비중을 더 두는 것 같아서 좀 의문이더군요. 어깨가 약하거나 뭐 그러겠죠, no tool 플레이어지만 기본기가 아주 잘 잡혀있고 똑딱질에 능한지라 유틸리티 자원으로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지 싶습니다.

    저기 한때 몇몇 전문가들로부터 드래프트 후 몇달 간 카디널스의 Nomar가 될지도 모른다 호평받던 Niko Vasquez도 있네요, 조만간 DJ Tools의 길을 밟겠지요, 잘가라...

  5. BlogIcon FreeRedbird 2011.11.21 16: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Niko는 본문에서 아예 언급도 안 했습니다. 이미 다 망한 것 같아서요. -_- DJ Tools는 AAA까지 밟아봤지만 Niko는 AAA 구경을 할 수 있을지 조차 의문입니다...

  6. lecter 2011.11.22 08: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이너리그 감독이 발표되었네요. Pop이 멤피스로 올라왔고, 2년 연속 존슨시티를 챔피언으로 이끈 Mike Shildt가 스프링필드 감독이 되었고...Oliver Marmol이 올해 GCL에서 타격 코치를 하고 있었다는데, 존슨시티 감독이 되었습니다 ㅎㅎㅎㅎ

마이너리그의 Single A 레벨에는 두 가지 등급이 있다. 그냥 A와 A Advanced가 그것이다. 물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A Adv. 리그가 A 리그보다 한 수 위이다.

A Adv. 레벨은 California League(CAL), Carolina League(CAR), Florida State League(FSL)의 3개 리그로 구성되어 있다. Cardinals의 A Adv. 팀인 Palm Beach Cardinals는 FSL의 South Division에 속해 있다. FSL은 2개 Division에 12개의 팀으로 구성된 리그이다.

FSL은 오래 전부터 투수친화적인 리그로 유명하다. 즉, A 레벨에서 한 단계 올라와서 FSL에서 뛰게 되는 것은, 타자 유망주들에게는 꽤 힘든 시험대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리그에서도 꾸준히 잘 치는 타자 유망주는 나중에 대박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아도 된다.

Palm Beach의 홈구장인 Roger Dean Stadium은 그 투수친화적인 리그 중에서도 더욱 타자들의 무덤으로 꼽히는 곳으로, 득점의 Park Factor가 0.93에 불과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스탯을 보시기 바란다.


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Advanced)
시즌 성적: 61승 77패 (South Division 6팀중 5위)


Team Batting

Rk Name Age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6
1 Aaron Luna 22 54 228 186 29 47 11 4 8 34 3 2 22 41 .253 .374 .484 .858
2 Andrew Brown 24 4 14 11 1 2 1 1 0 2 0 0 2 4 .182 .357 .455 .812
3 Charles Cutler 22 44 181 146 25 40 10 2 1 15 2 0 25 22 .274 .406 .390 .796
4 Shane Peterson 21 76 319 285 32 85 11 4 6 39 10 1 21 52 .298 .367 .428 .795
5 Adron Chambers 22 122 517 448 66 127 17 16 1 46 21 12 47 96 .283 .370 .400 .770
6 Peter Kozma 21 18 84 73 8 23 5 0 0 8 1 0 8 16 .315 .381 .384 .765
7 Chris Swauger 22 87 312 289 35 79 19 4 7 41 4 2 14 45 .273 .318 .439 .758
8 Curt Smith 22 94 399 371 44 106 15 3 10 56 1 3 15 67 .286 .319 .423 .742
9 Thomas Pham 21 114 380 336 47 78 15 5 8 44 18 6 36 102 .232 .313 .378 .691
10 Colt Sedbrook 23 67 275 224 29 50 7 2 2 19 10 3 29 48 .223 .352 .299 .651
11 Francisco Rivera 20 99 364 338 27 85 18 3 3 38 2 1 20 52 .251 .297 .349 .646
12 Paul Vasquez 24 44 156 150 11 38 6 1 3 17 1 2 3 29 .253 .277 .367 .644
13 Nicholas Derba 23 30 114 91 13 18 4 0 1 2 1 1 20 31 .198 .354 .275 .629
14 Matt Carpenter 23 32 128 114 13 25 6 1 2 9 1 0 10 24 .219 .286 .342 .628
15 Oliver Marmol 22 74 223 186 22 38 10 1 2 13 5 3 18 55 .204 .321 .301 .622
16 Jose Garcia 21 74 270 244 36 63 10 1 1 17 14 6 15 30 .258 .300 .320 .620
17 Matthew Arburr 23 29 98 89 10 14 2 0 5 9 0 0 8 44 .157 .235 .348 .583
18 Domnit Bolivar 20 73 274 256 19 58 12 1 1 19 4 2 13 76 .227 .267 .293 .560
19 Osvaldo Morales 21 24 82 75 5 16 5 0 0 8 0 0 5 30 .213 .256 .280 .536
20 Alex Castellanos 22 21 56 53 5 10 1 1 1 2 0 2 2 19 .189 .232 .302 .534
21 Jermaine Curtis 21 90 369 314 36 62 7 0 1 24 7 4 34 52 .197 .301 .229 .531
22 Blake Murphy 24 45 156 136 12 22 7 1 2 9 1 0 16 41 .162 .255 .272 .527
23 Troy Glaus 32 6 26 25 2 5 1 0 0 4 0 0 1 6 .200 .231 .240 .471
24 Luis De La Cruz 20 4 13 13 0 2 1 0 0 0 0 0 0 4 .154 .154 .231 .385
25 Charles Kingrey 24 14 50 47 5 6 2 0 0 1 0 0 2 18 .128 .180 .170 .350
26 Kevin Moscatel 18 4 9 9 0 1 0 0 0 1 0 0 0 1 .111 .111 .111 .222
- 28 Players 21.7 138 5097 4509 532 1100 203 51 65 477 106 50 386 1005 .244 .319 .355 .67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1/2/2009.


FSL 타자들의 리그 평균 Slash Stat은 .252/.322/.363으로 OPS가 .685에 불과하며, 경기당 평균득점은 4.05점에 그치고 있다. 리그 평균 연령은 22.4세인데, Palm Beach는 21.7세로 젊은 팀이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FSL은 지독한 투수친화적 리그이다. OPS가 .700만 되어도 여기서는 좋은 타자 소리를 듣는 것이다.

Aaron Luna(2B)는 FSL에서 .858의 훌륭한 OPS를 남기고 시즌 중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선구안과 파워가 좋은 2루수 유망주는 언제나 대환영이다. Quad Cities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후 팀에 합류한 Charles Cutler(C)는 FSL에서도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발휘하였다. Quad Cities 편에서도 언급했듯이, Cutler는 장래가 촉망되는 좌타 포수 유망주이다.

Shane Peterson(OF)은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는 유연한 수비 능력과 괜찮은 타격 센스로 주목받았으나, Matt Holliday 트레이드 때 Oakland로 건너가 버렸다.

Adron Chambers(CF)는 1년 내내 이 팀에서 뛰면서 팀 공격의 주춧돌 노릇을 하였다. 178cm, 84kg로 미국 야구선수치고는 꽤 작은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 홈런은 1년동안 1개에 불과하였지만 3루타 부문에서는 16개로 리그 1위였으며, 21개의 도루를 기록할 만큼 빠른 발이 돋보이는 플레이어이다. 파워만 조금 키울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유망주가 될 텐데 말이다.

Chris Swauger(OF)와 Curt Smith(1B/OF) 역시 좋은 시즌을 보냈다. Curt Smith는 시즌 후반에 Springfield로 콜업되기도 하였다.

5 Tool 유망주로 한때 많은 주목을 받았던 Thomas Pham은 리그 평균 수준의 기록을 남겼는데, 어느새 그의 나이도 리그 평균 수준에 근접하게 되었다. 내년이 그에게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다.


Team Pitching

Rk Name Age W L ERA G GS IP WHIP H/9 HR/9 BB/9 SO/9 SO/BB 6
1 Jared Bradford 23 0 0 1.17 10 0 15.1 0.783 6.5 0.6 0.6 5.3 9.00
2 Lance Lynn 21 0 0 2.30 5 2 15.2 1.213 9.2 0.0 1.7 9.8 5.67
3 Ryan Kulik 23 1 1 5.25 4 2 12.0 1.500 11.2 0.8 2.2 12.8 5.67
4 Eduardo Sanchez 20 0 1 1.44 19 0 25.0 0.680 4.3 0.7 1.8 9.4 5.20
5 Jaime Garcia 22 0 1 0.71 3 2 12.2 0.632 2.8 0.0 2.8 11.4 4.00
6 Brian Broderick 22 9 7 4.61 21 19 109.1 1.399 11.2 0.3 1.4 5.3 3.76
7 Chuckie Fick 23 3 3 4.92 20 7 56.2 1.324 10.6 1.0 1.3 4.1 3.25
8 Arquimedes Nieto 20 1 3 4.28 6 6 33.2 1.218 8.6 0.3 2.4 7.2 3.00
9 Casey Mulligan 21 1 2 1.61 26 0 28.0 1.143 6.4 0.3 3.9 10.9 2.83
10 George Brown 23 4 5 4.26 14 13 63.1 1.295 9.0 0.3 2.7 6.7 2.47
11 Samuel Freeman 22 2 1 1.64 26 0 33.0 0.939 4.9 0.0 3.5 8.2 2.31
12 Scott Gorgen 22 3 5 2.92 14 13 74.0 1.108 6.1 0.9 3.9 8.9 2.28
13 David Kopp 23 5 3 3.12 15 13 69.1 1.341 8.7 0.4 3.4 7.5 2.23
14 Adam Reifer 23 4 7 4.47 54 0 48.1 1.552 9.5 0.4 4.5 9.3 2.08
15 Nicholas Additon 21 4 3 3.06 19 15 79.1 1.336 7.8 0.1 4.2 7.5 1.78
16 Kristhiam Linares 23 0 2 4.62 23 0 25.1 1.421 7.5 0.4 5.3 9.2 1.73
17 Yonathan Gonzalez 21 0 1 3.79 11 0 19.0 1.684 12.3 1.4 2.8 4.7 1.67
18 Blake King 22 9 3 2.84 41 2 76.0 1.303 4.9 0.0 6.9 11.4 1.66
19 Thomas Eager 23 4 6 5.25 52 0 70.1 1.592 8.4 0.3 5.9 9.6 1.63
20 Richard Castillo 19 6 13 3.87 29 26 148.2 1.487 9.4 0.2 4.0 6.4 1.59
21 Thomas Furnish 24 1 1 3.55 13 4 33.0 1.515 9.3 0.5 4.4 6.0 1.38
22 Michael Parisi 26 0 1 8.22 2 2 7.2 2.348 17.6 0.0 3.5 4.7 1.33
23 Jason Buursma 23 3 1 4.62 27 0 37.0 1.811 12.6 0.2 3.6 4.9 1.33
24 Jorge Rondon 20 0 1 7.71 8 2 16.1 2.082 13.2 0.6 5.5 6.1 1.10
25 Mark Diapoules 21 1 4 5.72 15 6 39.1 1.754 9.4 0.7 6.4 6.9 1.07
26 Shaun Garceau 21 0 2 6.23 11 4 30.1 1.615 8.9 0.6 5.6 4.7 0.84
27 Elvis Hernandez 24 0 0 5.65 12 0 14.1 2.023 8.2 1.3 10.0 8.2 0.81
28 Francisco Rivera 20 0 0 5.40 1 0 1.2 2.400 16.2 0.0 5.4 0.0 0.00
- 28 Players 21.8 61 77 3.92 138 138 1194.2 1.393 8.7 0.4 3.9 7.4 1.9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1/2/2009.

FSL 투수들의 평균 스탯은 아래와 같다. 역시 투수친화적 리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홈런이 드물게 나오는 편이다.

H/9: 8.6, HR/9: 0.5, BB/9: 3/2. K/9: 7.3, K/BB: 2.31
ERA: 3.56, WHIP: 1.306

투수들의 리그 평균 연령은 23.0세로 타자들보다 조금 나이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Palm Beach 투수들의 평균 연령은 21.8세에 불과하였다. 확실히 최근들어 Cardinals 구단이 유망주들을 공격적으로 승격시키고 있다.

Lance Lynn, Ryan Kulik, Eduardo Sanchez는 모두 오래지 않아 Springfield로 승격되었고, 거기서 시즌을 마쳤다. Kulik의 ERA가 매우 높기 때문에 왜 승격시키는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K/9나 BB/9, K/BB 비율을 보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ERA보다는 이런 기본적인 스탯들이 투수의 능력을 보여주는 보다 중요한 척도이다.

Brian Broderick이나 Chuckie Fick은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없고, 제구력에 의존하는 스타일의 투수들이다. Arquimedes Nieto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FSL까지 올라와서 그럭저럭 잘 던져 주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되도록 ERA는 무시하시기 바란다. 마이너리그 유망주에게 가장 중요한 스탯이라면 역시 BB/9와 K/9가 아닐까...)

작년에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Casey Mulligan은 Quad Cities에서 게임에서나 볼 법한 스탯을 찍은 뒤, Palm Beach에 합류해서도 계속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즌 후반에는 Springfield로 콜업되었으므로, 다음 글에서 그를 또 만나게 될 것이다.

Samuel Freeman은 Cardinals Farm에서 의외로 흔히(?) 발견되는 강력한 패스트볼의 릴리버이다. 다른 파이어볼러들과는 달리 좌완이라는 장점도 있으므로, 잘 키워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Scott Gorgen은 체인지업이 주 특기인 유망주인데, 좋은 성적을 남기고 역시 Springfield로 콜업되었다. 그러고보면 올해 Palm Beach는 유난히 로스터 변동이 심했던 것 같다. David Copp은 많은 pitching mechanic 전문가들이 최고의 투구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해온 유망주이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다양한 잔부상에 시달리며 계속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파이어볼러 유망주의 대명사였던 Adam Reifer는 올 시즌 컨트롤 부진으로 인해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의 패스트볼은 여전히 95-98마일을 넘나들고 있고, 슬라이더도 뛰어나지만, 볼넷을 줄이지 않으면 상위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다른 파이어볼러인 Blake King은 더욱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11.4의 K/9 비율은 리그 정상급이지만, 6.9의 BB/9 비율은 거의 최악인 것이다. 역시 볼넷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Nicholas Additon과 Richard Castillo는 Cardinals 유망주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다.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 올해 많은 기대를 하게 했지만... 이들의 올 시즌은 그냥 평범한 정도였다. 특히 Castillo는 비록 19세로 아직 나이가 어려서 발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삼진이나 볼넷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역시 A Adv. 레벨 정도에 오니 친숙한 이름들도 무척 많고... 할 말이 많아지는 것 같다.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이 시리즈도 이제 AA와 AAA 단 두 개의 레벨을 남겨두고 있다.


Today's Music : Kelly Clarkson - Behind These Hazel Eyes (Acoustic Live on VH1)
https://www.youtube.com/watch?v=wEP2eGiRNAY

"A Moment like This"를 부르던 데뷔무렵엔 그냥 TV프로그램이 낳은 1회성 아이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TV에 대한 고정관념이 낳은 엄청난 착각이었다. 그녀는 진퉁(the real deal)이다. 이 곡의 어쿠스틱 버전은 그녀의 보컬을 무척 돋보이게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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