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 주인장님과 함께 TOP 20 propsects에 honorable mention 5명까지 review를 꾸려 봤는데요. 그 리스트에 들진 못했지만, 지난 전반기 마이너에서 돋보였던 선수들에 대해 짧게 정리를 해 봤습니다. 6월 중순 시즌 개막한지라 전후반기 개념이 없는 Short Season A level과 Rookie level은 제외했으며, 한 레벨당 3-4명 정도 제 임의로 눈에 띈 선수들을 골라 봤습니다.




Brock Peterson (1B)

DOB: 1983/11/20,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389 PA, 306/380/564, 22 HR, 1 SB, 145 wRC+, 9.5 BB%, 22.9 K%, 16.3 LD%, .356 BABIP


프로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저니맨을 어쩌다 보니 이 리스트의 최상단에서 소개하게 되었군요. Twins에서 방출당한 후 2년동안 독립리그에서 뛰던(심지어 마땅한 숙소도 없고 그렇다고 호텔에 장기간 머물 돈도 마땅찮은지라 초반 몇달간 클럽하우스에 에어 매트리스 깔아놓고 생활했다 합니다) Peterson은 독립리그엔 어디 쓸만한 선수 없나 분석하던 Analytics Department의 추천으로 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곧바로 선수가 없어 고생하던 Memphis에 배치되었고, 21경기서 .278 ISO를 기록하며 쏠쏠한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2013년, Peterson은 2004년 Midwest League All-Star에 선정된 후 9년만에 소속리그 올스타 다시 선정됨은 물론, PCL 홈런 1위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Homerun Derby까지 참석해 2위를 차지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본인은 독립리그에서 swing과 approach에 몇가지 수정을 가한게 큰 도움이 됬다고 얘기하네요.

Joe Strauss가 트윗으로 두어차례 Peterson의 로스터 합류 가능성에 대해 떠든 바 있고, 이미 비슷한 나이의 저니맨이었던 Victor Marte를 한번 승격시켜 써먹은 바 있는 전례가 있는지라 간단히 언급만 해 봅니다.

update: 맷잉여가 DL에 오르면서 빅리그로 승격되었습니다.


Sam Freeman (LHP)

DOB: 1987/06/24, Bats: R, Throws: L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55 IP, 2.62 ERA, 3.02 FIP, 8.84 K/9, 3.44 BB/9, 0.33 HR/9, 46.3 GB%, .283 BABIP


4월 초 극악의 부진을 보이다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25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Memphis Redbirds Record)을 수립하며 가치를 폭등시킨 Freeman입니다. 89-91mph의 fastball에 평범한 slider를 구사하던 Freeman은 2010년 TJS 후 특유의 운동능력을 살려 93-94mph까지 fastball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two-seam과 changeup까지 레퍼토리에 더해 쓸만한 LOOGY로 거듭나 지난시즌 막판 잠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죠.

지난 겨울 여전히 평균이하 수준이던 slider를 버리고 친구에게 knuckle curve를 전수받아 올 시즌부터 이를 major secondary pitch로 사용(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진 못했습니다만)하고 있습니다. 4-5월 8-9%의 OSwing%가 6-7월 19-20%로 는 걸 보니 curve의 위력과 제구가 시간이 지나며 확실히 강화된게 아닌가 추측해볼 수 있을 듯. 여전히 제구는 평균 이하지만 그렇다고 쫓겨난 Cleto나 Sanchez 수준도 아니고, 충분히 9월에 한번 올려 테스트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96 PA, 275/313/385, 1 HR, 1 SB, 81 wRC+, 5.2 BB%, 21.9 K%, 17.4 LD%, .348 BABIP

          (AA) 188 PA, 301/388/521, 6 HR, 6 SB, 156 wRC+, 10.6 BB%, 22.3 K%, 26.2 LD%, .371 BABIP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AA를 졸업하고, 마침내 AAA 무대를 밟은 Pham 입니다. AAA 승격이후 타격은 별볼일 없지만 뭐 적응기라 생각해두죠. 감격스럽게도 Luhnow시대에 접어들고 뽑은 툴가이들 중 AAA 무대까지 올라온 유일한 선수이니 좀 유하게 봐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타격은 물론,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훌륭한 수비수이기도 한 Pham의 최대 단점은 역시 부상입니다. 지난시즌 다이빙 캐치시 당한 어깨부상이 pickoff시 1루 귀환 다이빙 하다 다시 재발하며 개막 몇 주 지나지도 않아 시즌을 통째로 날린 Pham은, 올해도 여지없이 6월 경 왼쪽 어깨에 slight tear가 발견되었는데요. 일단 부상을 안고 플레이하고 시즌종료 후 수술하기로 했지만, 시도때도 없이 여기저기 부러지고 찢어지는 이 유리몸 중견수가 과연 빅리그에 정상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Zach Petrick (RHSP)

DOB: 1989/07/29,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6 IP, 1.50 ERA, 1.03 FIP, 12.00 K/9, 1.50 BB/9, 0.00 HR/9, 30.8 GB%, .308 BABIP

        (A+) 33.1IP, 0.27 ERA, 1.64 FIP, 8.64 K/9, 1.08 BB/9, 0.00 HR/9, 44.4 GB%, .241 BABIP

          (A) 32.2IP, 0.83 ERA, 1.70 FIP, 12.67 K/9, 2.20 BB/9, 0.28 HR/9, 52.6 GB%, .307 BABIP


몇일 전 리플로 두어개 기사를 편집해서 잠깐 언급해 드린바 있죠. 2012년 입단한 undraftee(!)로 그간 A, A+를 박살내고 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자신이 상대한 타자들 중 8할 이상이 자기보다 어린 타자들입니다) question 마크가 붙었던 Petrick은 마침내 AA로 승격되었고, 이곳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impact player의 탄생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습니다.

제가 올린 기사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좋은 체격(6-3, 195lbs)을 갖춘 이 우완투수는 선발로 90-93mph, 불펜으로 꾸준히 93-94mph의 fastball을 던지며, curve를 go-to pitch로 쓴다 하구요. 선발로 자리잡기 위해 changeup도 꾸준히 연마중이라 하는군요. 아직까진 직구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 합니다. 기록에서 보이듯 제구가 상당히 안정적이며, mentality나 composure 역시 돋보인다 하구요. 마지막으로 Petrick을 가르쳤던 코치는 pickoff move도 쓸만하다 극찬한 바 있습니다. 

팀은 장기적으로 reliever로 전망중이나, 일단 선발로 테스트 하며 secondary pitches의 발전 정도를 지켜볼 의향인 듯 싶습니다.


Tim Cooney (LHSP) 

DOB: 1990/12/19,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70.2 IP, 3.57 ERA, 2.68 FIP, 9.30 K/9, 1.66 BB/9, 0.51 HR/9, 43.3 GB%, .362 BABIP

        (A+) 36 IP, 2.75 ERA, 2.70 FIP, 5.75 K/9, 1.00 BB/9, 0.25 HR/9, 40.7 GB%, .316 BABIP


작년 드랩 3라운더 Cooney도 활약이 아주 괜찮습니다. solid command를 바탕으로 90-92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 그리고 빅리그에서 써먹어 봄직한 curve/cutter를 구사한다 알려진 이 좌투수는 AA 승격후 어떤 연유인지 K/9를 크게 끌어올리며 승승장구 중인데요.

작년 Gast처럼 좀더 과감히 inside pitching에 주력중인 것이 호투비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몇일 전 fangraphs의 The Fringe Five에 소개되었고(http://www.fangraphs.com/blogs/the-fringe-five-baseballs-most-compelling-fringe-prospects-12/) curve 던지는 모습이 캡쳐된 바 있으니 투구폼과 Cooney의 curve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클릭해 보시길. 이대로 간다면 쓸만한 하위선발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건 지난경기 후 Cooney의 말입니다.

“I commanded my fastball pretty well,” Cooney said. “My curveball was pretty good early. I used my changeup to get guys off balance and used my cutter against lefties here and there. I had them all going.”


Deryk Hooker (RH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44.2 IP, 3.02 ERA, 2.08 FIP, 11.69 K/9, 1.41 BB/9, 0.60 HR/9, 46.7 GB%, .294 BABIP


유망주 리스트에 몇년간 참여하신 분들에겐 Hooker 녀석 이름이 낯설지 않으시겠죠.

6-4 큰 키에 sinking action 돋보이는 low 90s fastball과 쓸만한 curve, 준수한 command를 바탕으로 한때 top 10 prospect 중 하나로 꼽혔던 Hooker는, 두번의 금지약물 복용과 잦은 부상, 또 자다가 일어나 elbow fracture로 병원에 실려가는 말도 안되는 사유 등으로 이래저래 몇년 날려먹고 궁여지책 작년부터 불펜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줄곧 마운드 위에서 집중력 문제를 지적받던 Hooker는 나이를 먹으면서 정신이 번쩍 든 건지, 단순히 불펜으로 옮긴 뒤 Fornataro, Blazek, Siegrist처럼 stuff의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낸 건지 잘 모르겠지만, Hooker의 올시즌 불펜에서의 활약은 위 성적에서 보이듯 놀라운 수준입니다. 위에 적진 않았지만 OSwing%, SwStr% 모두 리그 평균보다 대략 5% 가량 높고, 정말 뭐 하나 흠잡을 게 없거든요.

아쉽게도 이녀석에 대한 소식은 거의 없는지라 보이는 성적 외에 호투비결이나 무엇이 돋보이는지 등에 대해선 전해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David Popkins (LF/RF)

DOB: 1989/11/16, Bats: S,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211 PA, 353/408/540, 5 HR, 6 SB, 169 wRC+, 6.6 BB%, 17.5 K%, 25.6 LD%, .418 BABIP


Popkins는 Petrick과 마찬가지로 2012 non-draftee로 입단한 선수입니다. UC Davis 시절엔 (major conference는 아닐지라도) 나름 Big West 소속 최고의 pure hitter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런저런 잔부상이 많았고 무엇보다 corner outfielder치고 power tool이 영 별로인지라 어떤 팀에도 지명받지 못한 것 같아요.

고타율은 4할이 넘는 BABIP빨이 큰 것 같은데, 작년 NYP리그에서 별 볼일 없는 성적 찍을때도 LD%는 20%가 넘을 만큼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에는 꽤 재주가 있는 듯 보입니다. 비약적 파워향상은 힘들테고, 지금처럼 많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으로 2루타 40-50개, 홈런 10여개 정도 노리는 타자로 성장하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죠. 본래 오른손잡이지만, 흥미롭게도 아주 어릴 때 부터(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부터 아버지에게 swich hitting 훈련을 받아 좌타석에서도 꽤나 정교한 타격실력을 뽐낸다는군요.

한편, 대학시절 불펜투수로 알바 뛰며 low 90s fastball을 뿌렸던 만큼 어깨는 비교적 강한편이지만, 어느 정도 외야수비 실력을 갖췄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Jonathan Rodriguez (1B)

DOB: 1989/08/2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342 PA, 275/354/427, 6 HR, 16 SB, 123 wRC+, 9.4 BB%, 21.1 K%, 21.6 LD%, .341 BABIP


Jrod 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A-, A, A+까지, A level에서 4년째 헤매고 있는(올해 Palm Beach 재수중인) Jrod는 작년보다 LD%를 5% 가량 끌어올리고 반대로 K%는 5% 가량 낮추는 등, 나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도루도 16개나 기록중인데 뭐 갑자기 발이 빨라진 건 아닐테죠. 아무튼 일단 이정도면 AA에 올려 테스트해볼 자격은 될 것 같습니다.

1루로는 가망이 없어 보이고, 올해 깔짝깔짝 3B/LF/RF로 출전 중인데,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다면 슬슬 저 3포지션 적응도 좀 확실히 높여야 될 것 같네요.


Danny Miranda (LHP)

DOB: 1990/08/25,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 40.1 IP, 1.56 ERA, 3.08 FIP, 6.47 K/9, 1.34 BB/9, 0.45 HR/9, 37.7 GB%, .254 BABIP


Miranda는 low three quarter arm slot에서 나오는 88-90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와 slider를 구사합니다. 제구도 괜찮은 편이구요. 올시즌 들어 BB/9을 좀 더 줄였는데, 아이러니하게 K/9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Miami 대학 시절부터 엘리트 우타자들 상대로 애를 먹었던, 진정한 의미의 LOOGY 였는데, 올 시즌 우타자 상대 성적이 꽤 괜찮은게 나름 고무적이네요.

확실한 out pitch 없고 K/9 낮은 투수가 AAA 올라와서 제대로 던지는 꼴을 요 근래 본 적이 없고, 대학시절 closer mentality에 의문이 제기될 만큼 접전상황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지라, 개인적으로 Mirada의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 합니다만, 적어도 Palm Beach팀에서 가장 reliable한 불펜임은 사실이니 끄적여 봅니다.

update: 엊그제 Springfield로 승격했습니다.


Ronnie Shaban (RHP)

DOB: 1990/03/08, Bats: L,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36.2 IP, 1.72 ERA, 3.09 FIP, 6.87 K/9, 2.95 BB/9, 0.25 HR/9, 33.3 GB%, .250 BABIP


Ryan Sherriff와 둘 중에 한 놈만 넣어야 겠다 고민하다 어짜피 그놈이 그놈인데 그래도 전반기 더 꾸준하게 나온 놈 꼽아보자 하고 넣어봤습니다. 기록에서 보이듯 뭐 하나 돋보이는게 없는 투수입니다만, 두가지 포인트를 감안해 봐야 합니다.

첫째, 대학시절 4년간 총 던진 이닝이 36.1 IP에 그친(야수 겸 투수 였는데 야수 95%, 투수 5%였죠), 작년 프로입단 이후 full time pitcher로 전향한 선수라는 것. 둘째, 보통 rookie level에서 던진 투수는 State College나 Peoria로 보내지는데, 아직 제대로 다듬어지지도 않은 투수를 굉장히 공격적으로 Palm Beach에 배치시킨 것. 뭐, 나름의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Shaban은 투수로 확실히 전향 후 구속을 끌어올려 93-94mph의 fastball을 던진다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선 정보가 전혀 없군요.




Cory Jones (RHSP)

DOB: 1991/09/20, Bats: R,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Stat: (A) 51 IP, 1.24 ERA, 3.40 FIP, 6.00 K/9, 1.94 BB/9, 0.53 HR/9, 43.5 GB%, .215 BABIP


Trasnformer. 제가 작년에 포스팅한 2012 draft review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Jones는 대학시절 평균 93-4mph, 최고 97mph의 위력적인 fastball과 hard curve를 구사하지만 제구가 젬병인 투수였는데, 어째 지금 현재 보여지는 성적은 정 반대네요. Jones의 선발경기를 관전했던 한 팬의 증언에 따르면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투구내용이나 stuff는 그닥이었다는데, 무턱대고 믿을 수도 없고, Jones의 현 상황에 대해선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성적 몇주 더 유지한다면 Palm Beach로 승격할테고, 그때 다시 한번 지켜봐야겠죠.

참고로 팔꿈치에 작은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는지라 아무리 늦어도 3-4년 안엔 수술대 위에 올라갈 운명(?) 입니다.


Joe Cuda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75.2 IP, 4.28 ERA, 2.78 FIP, 9.16 K/9, 2.14 BB/9, 0.59 HR/9, 49.8 GB%, .386 BABIP


이 나이에 왜 아직도 A레벨에 있느냐 물으시겠지만, Silfredo Garcia나 Hector Hernandez의 정체로 그나마 Peoria 팀에서 선발로 꾸준히 잘 던져준 녀석입니다.

Cuda는 투수로서 정말 작은 frame(5-9)이지만, 고교시절 running back과 linebacker(?!)까지 소화할 정도로 단단한 체구를 자랑하는데요. 평범한 fastball과 보통의 curve보다 각이 크고 느린 slow curve를 주무기로 삼고, change과 junior 시즌 들어 장착한 slider(Cuda가 졸업한 대학 감독은 이 slider의 addition이 타자들의 eye level을 바꿔놓았다며 호평한 바 있습니다. 얼마나 연관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삼진만 많이 잡고 비효율적이던 Cuda가 breakout 한 것이 junior 시절부터이니 어느정도 상관관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를 추가로 구사하며, 딱히 plus 구질은 없으나 4개 구질 모두에 좋은 command를 갖추었습니다. 작은 체구의 선수들이 다 그렇듯, 불독 마인드가 돋보이며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 녀석 트위터에 가보면 Hard Work Pays Off란 말이 써 있는데, 작은 신장에 그렇다고 Wagner나 Oswalt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도 못하는 한계가 뚜렷한 선수가 노력만으로 아둥바둥 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Ramsey처럼 쓸데없이 능력에 비해 makeup만 크게 조명받으며 들어오는건 별로지만, 이렇게 하위 라운드에서 계란으로 바위치는 선수들은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갑니다.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올 수 있기를.

아, 몇일 전 Palm Beach로 승격되었어요.


Jacob Wilson (2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Stat: (A) 374 PA, 256/342/457, 14 HR, 5 SB, 122 wRC+, 9.6 BB%, 13.1 K%, 10.9 LD%, .256 BABIP


본래 Tilson이나 McElroy, Mejia 등이 들어와야 하는 자리인데, 투타 할 거 없이 원석들이 하나같이 두드러진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는 터라 Wilson을 넣었습니다. Dan Uggla의 직속후배 답게 K% 적은 것 제외하면 비슷한 라인으로 가고 있는데요. 2루 수비도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고 있습니다.

전반기 종료 직전 머리에 공을 맞아 뇌진탕으로 아웃된 바 있는데, 이때 이후부터 쭉 슬럼프가 이어져(7월 130/259/326, 2.8 LD%, 20 K%) stat line이 확 망가진 것이지, 보이는 성적보다 훨씬 잘 하고 있었습니다. Midwest League 전반기 타점 신기록도 1타점인가 2타점 차이로 아깝게 놓쳤거든요. 다시 제 컨디션 찾고, 조만간 Walsh가 Springfield로 올라가면 그 자리 이어받기 위해 Palm Beach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째 Walsh나 Wilson처럼 non typical type 2B들이 더 치고나가는 모양새네요.



그 밖에 몇몇 단신들을 정리해보면,

    • 예비역 중위 Mitch Harris의 구속이 90-91mph 수준까지 올라왔다 합니다. Harris는 사관학교 시절 최고 94mph의 fastball을 던졌으며, 여전히 구속을 늘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수행 중 입니다.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John Gast는 여전히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군요. 이쯤되면 시즌아웃이나 마찬가지죠. 대학때도 그렇고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 인민의 벽(Peoples-Walls)의 활약이 매서운데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5경기서 .349/.400/.566, 4 HR, 6 SB, 178 wRC+, 6.1 BB%, 24.3 K%, .446 BABIP, 20.3 LB%를 기록 중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Peoria 풀시즌 아래는 정말 확실한 나이에 edge를 가지고 맹활약 하지 않는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이녀석이 다른 아닌 '유격수'인지라 눈이 안갈 수가 없네요. 야구의 신이 양심이 있다면 3년 안에 비축하고 있는 SS prospects 중 한놈은 터져주겠죠.
    • Rob Kaminsky가 입단 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두 부분은 pick off move와 fastball command라고 하네요.


정도 되겠군요.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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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ip55 2013.07.22 12: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Zack Petrick이 2번째 선발등판을 가졌는데, 5.2 IP, 5H, 3ER, 3BB, 3K, 7/4 GO/FO로 평범한 성적 기록하고 내려왔군요. Hooker는 1아웃 남겨놓고 나와 3안타 1볼넷으로 시원하게 2점주며 팀 승리를 날려버렸습니다. 가끔 포스팅에 좋은 말 써놓으면 그 다음날 저주라도 걸린 양 쳐맞는 얘들이 있던데 딱 이놈이군요 -_-;

    반면 Palm Beach에선 David Popkins가 5타수 3안타 1홈런,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JROD도 RF로 출장, 4타수 3안타 멀티홈런(그랜드 슬램 포함)을 때러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이들의 뜨거운 방망이 덕분인지 후반기 Palm Beach는 17승 8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2. BlogIcon jdzinn 2013.07.22 14: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peterson 같은 노인네한텐 아무래도 정이 갈 수밖에 없는데 어제, 오늘 필사적으로 물고 늘어지더군요. 맷홀 돌아오기 전에 예전 seabol처럼 임팩트 있는 장면 하나 연출하길 바랍니다. 돈만 먹고 떠난 위기 자리 누가 공짜로 채워주면 좋은 일이죠.

    앵글 탓인지 걔 중 제일 좋았던 공을 골랐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첨부하신 영상의 Cooney 커브는 대단히 좋네요. 똥팜 시절 Reyes는 그렇게 기회 받기 힘들더니 전체 1위 팜을 하는 와중에 Gast, Lyons, Wacha에겐 기회가 가고.. 나름 상위 라운더인 만큼 잘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오겠죠.

    안 뛴다고 깠던 Tilson이 요 몇경기 좀 뛰던데요. 기대가 컸던 탓에 좀 실망스럽지만 드랩 이후 곧바로 풀시즌 데뷔한 거나 마찬가지인 것 감안하면 그리 나쁜 시즌은 아닙니다. 팜비치에선 볼 좀 고르고, 스프링필드에선 XBH 좀 늘리고 천천히 렙업 했으면 좋겠네요.

  3. zola 2013.07.22 14: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프링필드에서는 작년 24라운더인 lee stoppelman의 기록도 상당히 인상적이더군요. 타격친화적인 스프링필드에서도 2이닝당 1개 안타 맞는 수준이라...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프리먼이 믿음이 안 가서 얘가 제 2의 Siegrist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 BlogIcon skip55 2013.07.22 15:1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stoppelman도 쓰려다가 너무 springfield 투수만 잔뜩 쓰는거 같아 잠깐 미뤄뒀습니다. 이미 두어차례 stoppelman에 대해 포스팅 하기도 했으니까요 ㅋ

      94-95mph fastball 빵빵 던지는 siegrist나 freeman과 달리 이녀석은 대부분 89-92mph선에서 놉니다. deception으로 커버하는 편이죠. 작년 드랩이 더할나위 없이 잘하고 있긴 한데, 구위로 압도하는 투수가 아닌이상 제구와 slider 향상에 주력해야 할 듯 싶어요.

  4. lecter 2013.07.22 15: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jrod가 아직까지 살아있었군요. 2년 전만 해도 포지션 애매해도 방망이로 좀 기대했었는데...

    그리고 야구의 신은 왠지 양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_-;;

  5. BlogIcon FreeRedbird 2013.07.22 15: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야구의 신은 아마 작년 코사마에게 3년치 해줄 것을 몰아줬나 봅니다. ㅎㅎㅎ

  6. BlogIcon skip 2013.07.22 20: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허허 이분들이 ㅋ 그래도 조만간 한놈 정돈 터져야 정상 아니겠습니까 ㅠ

    Mo가 라디오 나와서 짧게 떠들고 들어갔다는데, 잠깐 보면,

    Asked by KMOX to cite the key to the 2013 Cardinals' success so far, general manager John Mozeliak replied, "Matt Carpenter."

    John Mozeliak to KMOX on Edward Mujica's 2013 season: "It has changed his career path and trajectory. I hope he can take advantage of it."

    뉘앙스 자체가 재계약 시도할 사람의 말론 보이진 않죠, 아름답게 이별할 듯.

    Cardinals GM John Mozeliak to KMOX on rookie pitcher Shelby Miller: "The second half will define his season."

    요것도 좀 꽈서 해석하자면, 내일모레 등판마저 Miller가 무너지면 선발투수 마켓에 확실히 끼어들 것 같은 냄새가 나네요. 보통의 MO는 우리는 여전히 그를 신뢰하네 푹쉬었고 뭐어쩌고 해서 강력한 모습 보여줄꺼네 이랬을텐데.

    • lecter 2013.07.22 22:56 Address Modify/Delete

      Mo는 라디오에서 이런 저런 말 참 잘하네요 ㅋㅋ 제가 보기엔 세 발언 다 '단장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이야 "누가 잘했냐?" 물으면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 이렇게 말하고, 밀러에 대해서도 신뢰하네 잘할거네 이렇게 말했을 테지만, 단장으로서는 뭐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ㅎㅎ

  7. BlogIcon jdzinn 2013.07.22 22: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심심해서 잭 칵스 뭐하나 봤더니 올해 bb%가 엄청 좋아졌네요. 근데 k%도 높고 홈런, iso가 망. 걍 망하려나요.

    작년 스탯 보고 깜놀했던 셰인 피터슨도 aaa서 망입니다.

    이적해서 잘 된 케이스는 콜비랑 크페 정도인데 둘 다 전혀 아깝지는 않네요. 올해도 씨마트, 와카, 웡만 지켜내면 배 아플 일은 없을 듯?ㅎㅎ
    아.. 그레거슨이 있었구나-_-

    • zola 2013.07.22 22:16 Address Modify/Delete

      요즘은 복사기가 수비까지도 워낙 못하니 콜비가 아주 쪼오금 아깝긴 합니다. 잭 칵스, 브렛 왈라스 이런 애들은 팔아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만...ㅎㅎ

    • lecter 2013.07.22 22:52 Address Modify/Delete

      콜비 팔아서 우승했으니까 전혀 아깝지 않은데, 그래도 워낙 애정이 있던 넘이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샌 잘하긴 하는데 K%가 30% 넘고 변태같이 잘해서 좀 맘에는 안 들어요 ㅋㅋ

    • BlogIcon skip 2013.07.22 23:09 Address Modify/Delete

      와 cox 결국 홈런 하나 쳤군요? 10 드래프트 최고의 스틸픽이라 평가받던 놈이 AA 53경기서 XBH 11개(1 HR) 치는 3루수라니, 작년에 mu 댓가로 cox 데려왔다 환호성 지른 marlins 프런트는 지금쯤 죽을 맛일듯 ㅋ

      chris perez나 colby 둘 다 나가서 친정팀 디스했다는 공통점이 있죠. 저도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ㅋ chris perez는 indians가 콜리세움 원정왔을때 마침 원정팀 불펜 바로 뒷자리에 앉게 된지라 잠깐 말 건적 있는데 본척도 안하고 쌩까서 더 싫더군요, jamey wright도 말대꾸 해주던데 망할 perez는 지가 뭐라고 -_-;

      암튼 colby가 올해 좀 하긴 해도 이미 연봉조정 2년차에 이녀석 안 팔아치웠으면 우리 우승 못했으니 크게 아쉬울 건 없고, perez는 motte와 둘 중 하나 넘기는거였는데 duncan이 motte 남기고 perez 보내자고 밀었고, 결국 현명한 판단으로 드러났으니 뭐. 그저 derosa 보내고 받은 서플픽으로 뽑은 seth blair가 삽질하는게 가슴아플뿐입니다. 고 밑에서 지금 이 팀에 하나같이 소금같을 gyorko, smyly, andrelton simmons 뽑혔는데 ㅠ

    • lecter 2013.07.22 23:12 Address Modify/Delete

      저는 저코, 스마일리, 시먼스 같은 애들은 애초에 우리 인연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는데, 올해 레싹에서 데뷔한 워크먼이 아직도 아쉽더군요 ㅎㅎ 뭐로보나 딱 우리 스타일인데...

  8. BlogIcon skip 2013.07.22 23: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좀 더 찾아보니 david carpenter와 adam ottavino는 둘다 올해 나름 괜찮은 계투로 활약중이네요. ottavino는 구속이 확 줄었는데 k%는 그대로입니다. fastball/slider 비율이 거의 1:1이군요.

    적고 있는 사이 colin walsh가 AA로 승격되었단 소식도 들려옵니다.

  9. BlogIcon skip 2013.07.23 12: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Cooney가 안타 10개 쳐맞으면서도 0BB, 8K에 적절히 그라운드볼 유도(6/2 G/F) 하면서 2점밖에 안 내줬네요. 승격한 Walsh는 4타수 2안타, 아깝게 2루수가 점핑캐치한 LD타구까지 합치면 정말 좋은 모습 보여주었구요. Walsh는 RDS같이 무식하게 큰 구장에서 뛴게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양산하는 연습하기에 딱 좋았다는 말도 곁들였습니다. Ramsey는 12호 홈런을 쏘아올렸는데요. 8회 동점홈런까지 딱 좋았으나, 9회 1사 1,3루에서 내야뜬공으로 물러나는 아주 cards스러운 모습을 보이더군요, Ramsey 이러는거 꽤 자주 봤는데 이녀석 참 -_-;

    Cory Jones도 제가 포스팅 한 내용이라도 본건지 오늘 6 IP, 무볼넷 12K 잡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였습니다. 슬슬 이런저런 기사나 포스팅이 올라올법도 한데 이녀석 관련해선 유독 조용해요. Tilson은 안타보다 귀한 BB 하나 적립했고, 몇주째 .230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Wisdom은 2루타 하나 적립했네요.

    오, Carson Kelly가 최근 6경기 23타수 14안타를 휘몰아치며 비율스탯을 302/367/39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타격코치가 올놈올이니 조금만 기다리라더만, 장타 없는게 아쉽긴 해도 정말 타율은 금방 끌어올렸군요. 이제 홈런 몇개만 좀 때려보자...

이번에는 TOP 20에 아쉽게 들지 못한 21위에서 25까지의 유망주를 만나보자.
공동 22위가 3명이 나왔다.

이들 다섯 유망주에 대해서는 코멘트 작성자 다섯 명이 하나씩 맡아서 작성을 하였는데
코멘트를 써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오지 않았다든지... 기타 못다한 이야기는 댓글을 통해 나누시기 바란다.

21. Adam Reifer (RHRP)

DOB: 1986/06/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2011 Teams: Memphis(A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0, jdzinn 21, lecter NR, skip 23, yuhars 20


(사진: Scout.com)

Pre-2011 Ranking: 13

순위권 밖의 5명에 대해서는 개인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준 평가자가 주로 코멘트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막상 Reifer를 맡고 보니 이녀석이 부상으로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려먹어서 마땅히 할 말이 없다. 처음에는 날로 먹을 줄 알고 좋아했는데 스탯이 없으니 마땅한 코멘트가 떠오르지 않아 오히려 당혹스러웠다.

Adam Reifer 95마일의 파이어볼과 하드 슬라이더라는 전형적인 릴리버형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마운드에 서기 전에 일단 상대 타자들에 대한 증오심부터 키운다는 단순무식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위기 상황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는 아주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A 레벨에서 불안하던 제구가 AA 와서 잡히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는데, 4월에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그대로 시즌아웃 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 부위가 어깨나 팔꿈치가 아니라 무릎이어서, 구위가 크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2012 시즌은 Memphis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며, 불펜의 depth chart에서는 Sanchez에 이은 두 번째 승격 대기자이다.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시즌 중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될 것이다.

 

22. (3-way tie) Deryk Hooker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120,000($100,000 for signing, $20,000 for school)

2011 Teams: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23, lecter 25, skip 17, yuhars NR

Pre-2011 Ranking: 공동 10

(사진: Sc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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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90마일 초반대에 머무르는 싱킹 액션이 강한 직구를 존 모서리로 던질 줄 아는 제구력, 좋은 Curve, 발전중인 체인지업을 던질 줄 아는 이 6-4의 투수는 2010년 마침내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1시즌 Breakout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AA 적응이 쉽지 않았는지, 4 4경기 등판, 9.16ERA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은 뒤, Elbow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즌을 날려먹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Hooker는 다시 한번 Springfield 로테이션에서 기회를 받을 것이다. 그가 장기부상에서 돌아와 기록한 8월의 성적 (21.2 IP, 3.25 FIP, 4 BB, 12 SO, GO/AO 1.69)은 비록 아주 적은 샘플 표본이지만 아직 그에 대한 기대를 접기보단 다시 한번 Breakout을 기대하게 만드는 지표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부터 좌타 상태로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체인지업을 수준 이상으로 가다듬는 것도 급선무로 보인다.

 

22. (3-way tie) Cody Stanley (C)

DOB: 1988/12/2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2011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NR, lecter 20, skip 24, yuhars 21

Pre-2011 Ranking: NR (25/Honorable Mention)

(사진: Sco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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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1: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평범한 시즌을 보냈다. 공격력이 기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들쭉날쭉한 시즌을 보냈는데, 오히려 수비에서 많은 발전이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Martinez-Rosenthal-Whiting 등의 QC 로테이션의 성공에 Stanley의 공도 어느 정도 있다고 여겨진다. 27/92 BB/K는 좀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

- 2012: PB C. 바로 앞에 있는 Stock은 타자로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되므로, 조직 내에서 가장 앞선 포수 유망주가 될 것이다. 애초에 평가되었던 바와 같이 타격 성적을 바짝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포수 유망주로서 귀하긴 하지만, 나이가 리그 평균과 엇비슷하므로 시간이 많지는 않다.

 

22. (3-way tie) Jonathan Rodriguez (1B/3B)

DOB: 1989/08/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7라운드 지명

2011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24, jdzinn 22, lecter 19, skip NR, yuhars NR

Pre-2011 Rankning: NR

(사진: QC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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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참 일관된 스탯이다. 2 5푼대에 타율 고정해놓고 22% 가량 신나게 선풍기 돌린다. 솔직한 스타일답게 파워 또한 정직하다. 대단치 않은 누적 스탯 같아도 영상으로 보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담장을 넘긴다. raw power만 놓고 보면 Adams와 호형호제 하는 수준. 여기까지만 보면 1년에 볼넷 한 30개 고를 것 같다. 그런데 아니다.

-닥치는 대로 휘두르다 명멸하는 파워 히터만 따져도 1년에 수십 명은 될 것이다. 개중에 일부는 빅리그에서 MVP caliber로 활약한다. 이것도 스타일이다. 성공하는 선풍기들의 공통점을 보면 그래도 평균 타율을 2 5푼 정도에 맞추면서 높은 BB%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여기 Rodriguez가 딱 그짝이다. 394AB 109SO를 적립했는데도 K% 22.3%불과하다는 게 신기하지 않은가? 그렇다. 무려 77개의 BB 14개의 HBP를 적립한 덕분이다. , ISOBP .138이란 소린데 Aaron Luna의 엽기에는 못 미쳐도 정말 무시무시한 수치다.

-단적으로 말해서 Rodriguez 3루 수비 못한다. 그냥 1루수다. 그리고 심봉사 눈 뜨듯 갑자기 컨택이 만개할 리도 없다. 상위 레벨로 가면 선풍기 팬속도가 상승하는 게 순리다. 그저잠재된 파워의 격발로 인한 높은 BB% 유지를 방패삼아 지금 정도의 타율을 버텨내는 게 현실적이다.

-이런 글 쓰다보면 어쩔 수 없긴 한데 뻔히 보이는 약점을 수정하라는 게 말 그대로 뻔한 소리다. Kelly야 볼넷 줄여라, Taveras야 볼넷 골라라 하는 소리가 Martinez야 키 커라 하는 거랑 무에 그리 다르겠는가. 씨니컬하게 굴려는 건 아니고 어차피 순위권 밖이라 농담 좀 하는 건데 마지막으로 뻔한 소리 한 마디 해야겠다. 좌투 상대로만 저승사자 노릇하지 말고 우투 상대로도 잘 좀 쳐라. 아니면 Adams랑 퓨전 하던지...

 

25. Tyler Lyons (LHSP)

DOB: 1988/02/20, Bats: S,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40,000

2011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NR, jdzinn NR, lecter NR, skip 20, yuhars 22

Pre-2011 Rankning: NR

(사진: minorleaguebaseball.com)

Comment

(yuhars)

- Lyons 2008년에는 상위 라운드 후보로도 거론이 되었을 만큼 좋았던 유망주였으나 구속과 구위가 떨어짐에 따라 결국 2010년 드랩에서 9라운드에 카디널스에게 지명되게 되었다. 그리고 올해 시즌 중반에 A+리그에서 노히트를 기록하면서 이름을 날리기는 했지만, Lyons는 사실 A+리그에서의 모습만을 보면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의 AA레벨 수준으로 인정받고, 투수보다는 타자가 유리한 리그인 AFL에서 Lyons은 이닝 당 한 개꼴의 삼진을 잡는 등... A+리그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만회라도 하는 듯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Lyons의 이러한 모습은 원래 80마일 후반에서 90마일 초반의 공을 던지고 특별할 게 없는 피처로 알고 있었던 나에게 좋은 인상을 줬으며, 혹시나 구속이 상승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과거에 상위라운드에 거론되었던 재능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거기에다가 좌완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뭐 이래저래 적긴 했지만 Lyons를 개인적인 순위에서 무려 23위로 뽑은 가장 큰 이유는 왠지 Lyons이 내년에는 떠오를 것 같은 좋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느낌을 제외하고라도 만약 올해 AFL에서 Lyons이 보여준 모습이 뽀록이 아니라면, 내년에는 Lyons이 올해 Gast와 비슷한 위치의 유망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미래에는 카디널스의 좌완 불펜의 또 다른 후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깜짝 질문. 이 다섯 명 중 내년 TOP 20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것 같은 유망주는? 참고로 작년의 Honorable Mention 멤버들 중에서는 Matt Adams가 8위, Ryan Jackson이 10위까지 올라왔고, Cody Stanley는 또다시 20위를 살짝 벗어났으며, Kozma와 Hamilton은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 주인장의 픽은 Deryk Hooker.

정답은 1년 뒤에 확인합니다. ㅎㅎ


To be continued...

내일은 리스트 총정리 및 잡담과 함께 개인별/종합 순위를 담은 엑셀파일을 공개할 예정.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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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oovy 2011.12.28 14: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매일같이 올라오는 포스팅이 저물어가는 해의 마지막 주 사무실 책상에 엎어져있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리스트 작성하신 분들, 주인장님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1.12.28 14: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직 대망의 총정리 글이 남아 있습니다. 내일까지 쓰고 금요일부터는 저도 좀 쉬려고 합니다. ㅎㅎ

  3. doovy 2011.12.28 14: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포스팅하고 너무 관계가 없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마지막 부분을 보고 생각난건데 Pete Kozma가 정확히 어떻게 망한 건가요? 1라운더로 뽑았는데 특타해도 Brendon Ryan 수준의 공격력조차 보여주기 힘든 수준의 전형적인 수비형 내야수에 그쳤다....뭐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건가요? 저는 팜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한지 얼마 안되는지라 Kozma에게 쏟아졌던 관심과 기대가 어느 수준이었고 어떻게 떨어졌는지가 궁금하네요

  4. BlogIcon ricardo 2011.12.28 14: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doovy 님처럼 저도 사무실에서 보고 있어요 ㅋㅋㅋ 아무튼 몇 년전에 비해 팜의 질, 양 모두 굉장히 나아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새로운 CBA 기준 변경으로 앞으론 아마추어 드래프트 및 인터내셔널 드래프트에서 과감한 '돈질'을 못하니까 좀 김이 빠진 느낌은 있습니다만, 잘 되겠죠 ㅎㅎ 아무튼 올 한해도 참 다사다난했네요. 우승도 하고, AP도 떠나고...... 내년 봄을 다시 기대하면서 2011년을 보내겠습니다. 다들 연말 잘 보내세요~~~~

  5. BlogIcon jdzinn 2011.12.28 14: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이퍼는 빅리그에 들락거리면서 자격이 없어질 것 같고 제가 적은 로드리게즈 15위권으로 밀어봅니다. yuhars님이 언급하신 블레어는 올해가 너무 심각하게 폭망이라 오히려 리바운딩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얘 올해 데드암이었던 거 아닌가요?

  6. BlogIcon jdzinn 2011.12.28 14: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코사마는 애당초 왜 뽑았냐 할 정도로 기대도 없었습니다. 프로젝션이 엑스타인이었으니 말 다했죠. 전형적인 물방망이에 수비도 기대 이하인 제로 툴 플레이어였던지라 딱히 '망했다'는 표현조차 사치 같습니다-_-

  7. BlogIcon FreeRedbird 2011.12.28 14: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코사마는...
    07년 드랩 당시 BA 리스트에서 39위 였습니다. "no standout tools, no glaring weakness. future No. 2 hitter in majors" 가 BA 평이었죠. 당시 얘 1라운드에 지명하고 나서 여기저기서 욕 엄청 먹었죠. 팬들은 Porcello 안 뽑았다고 난리였고... ESPN의 예측은 "미래의 유틸리티 내야수"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Jeff Luhnow는 코사마의 타격 능력을 고딩 때의 Nomar Garciaparra에 비교했습니다. -_-;;;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Blue Jays 등 몇몇 구단도 코사마를 1라운더로 고려했었다고는 합니다.

    저는 메이저 계약을 원하는 넘들을 워낙 싫어해서 Porcello를 안뽑은 것은 불만 없습니다만, 코사마는 그야말로 최악의 픽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Wong 코멘트에서 적었듯이 1라운더라면 "스타급 포텐셜이거나", 아니면 "완성도가 높아서 금방 메이저리그에서 써먹을 수 있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코사마는 유틸리티 포텐셜에 완성도도 꽝이었죠.

  8. yuhars 2011.12.28 14:5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러나우가 한 드랩에서 가장 의문이었던 것이 1라운드에서 코사마를 뽑은것입니다. ㅡ,.ㅡ 드랩 당시에도 서플픽 정도로 논의 되었던 놈이고... 그나마 코즈마의 가치가 높았던 이유는 고졸이지만 메이저에서도 유격수를 볼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거 하나였죠. 메이저에서 유격수가 가능한 여백이 많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드랩에서는 순위가 올라가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코즈마 진짜 그것 말고는 단 하나의 장점도 없었습니다. 물론 좋은 워크에씩과 컨택이나 파워 모든 면에서 두루 평균적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듣긴 한 것 같습니다만..... 까보니 평균은 개뿔.... 암 것도 없더군요. 그나마 작년에 순위권에 든 이유는 1라운드라는 가산점 + 약간이나마 타격능력을 보였다는 것 때문이죠. 그런데 올해는 그야말로 폭망했으니...ㅋ 이제는 더 이상 미련두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블레어가 데드암이었나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망한 이유까지 찾아볼정도로 애정이 가는 넘은 아니라서요.ㅎㅎ 뭐... 블레어의 멘탈에 이상이 있었다는 말은 들은적은 있긴 하네요. 그리고 블레어가 대학때도 커멘드가 지적당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대학때의 커멘드가 최악은 아니었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90마일 중반대 속구에 좋은 변화구를 갖춘 넘이고, 올해 자기 능력보다 너무 폭망한 것도 있으니 내년에는 리바운딩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개인적으로 슬리퍼로 언급했긴 합니다만... 그것도 위에서 강조했듯이 아주아주아주 일말의 기대일 뿐이긴 하네요. ㅋㅋㅋ

  9. BlogIcon FreeRedbird 2011.12.28 14: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 그때로 돌아간다면 누굴 뽑을 것인가...

    2007 드래프트 클래스 자체가 질이 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당시 코사마가 전체 18픽, Clayton Mortensen이 전체 36픽 이었는데요. 이 사이에 있는 17명 중에 코사마 대신 지명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유망주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보니 죄다 도찐개찐 이군요. Brackman 등 폭망한 녀석들만 잔뜩 보이네요.

    http://www.baseball-reference.com/draft/?query_type=year_round&year_ID=2007&draft_round=1&draft_type=junreg

    차라리 Mortensen 직후에 전체 37픽으로 Phillies에 간 Travis d'Arnaud가 최고의 선택이었을 듯 합니다. 얘가 지금 AAA에 있었더라면 Yadi를 못 잡더라도 큰 문제가 안될 수도 있었을텐데요...

    • yuhars 2011.12.28 15:01 Address Modify/Delete

      진짜 2007 드랩에 인재가 없긴 하네요. ㅡ,.ㅡ 아마 이때 드랩에서 코사마 빼고 뽑는다고 치면 최고 픽은 스탠튼이 아닐까 합니다만 솔직히 스탠튼이 이정도로 해줄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솔직히 스탠튼이나 다노가 아니더라도 포레다라도 뽑아놨으면 그래도 팔아먹을 수라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ㅎㅎ

  10. lecter 2011.12.28 15: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중에서 라이퍼는 정말 루키 자격을 잃을 거 같고, 포수라는 측면에서 스탠리를 밀고 있지만, 실상 라이언스가 20위권 내로 진입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ㅎㅎ

    코사마는 폭망하긴 했지만 옆동네에서 뽑은 3순위 픽이 아직 더블A에 있으니 그나마 낫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ㅋㅋㅋ 프라이스, 위터스, 매드범, 헤이워드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그나마 성장할 만한 녀석도 보이지 않으니, 참 대단한 드랩이긴 합니다;;

  11. BlogIcon jdzinn 2011.12.28 16:2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모스코스 4순위에 뽑은 해적네가 레알 안습ㅎ

  12. BlogIcon skip 2011.12.28 16: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Luhnow가 유격수 염두해 두고 뽑은 얘들은 거진 다 망했죠. 역시 다 잘 할 수는 없는 듯. KO를 필두로, Pham도 Jeter Comparison 언급했는데 외야수로 돌렸고, Vasquez도 Garciaparra 운운하다 완전 폭망, 최근에 뽑은 Greg Garcia도 무슨 이윤지 모르지만 2B로 돌렸고, 성만 기억나는 Marmol은 방출당했을 텐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겠네요. 작년에 뽑은 그 이름이 뭐죠? 그놈도 여름즈음 확인해 봤을때 아주 죽만 쓰고 있던데.

    살아남은건 최근의 Ryan Jackson 뿐이네요, Tyler Greene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고.

    • BlogIcon FreeRedbird 2011.12.28 17: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Tuivailala 말씀이시군요. GCL에서 열심히 삽질했지요...

      Jackson 이후의 유격수 유망주 중에서는 올해 뽑은 Matt Williams가 좀 괜찮아 보이는데요. 이제 루키레벨이니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13. lecter 2011.12.28 16: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Oliver Marmol은 무려 JC의 감독입니다 ㅎㅎㅎㅎ

    • BlogIcon skip 2011.12.28 16:56 Address Modify/Delete

      와, 충격적인 소식이네요, 그나이에 감독이라니! 이름이 그나저나 Oliver 였군요 ㅎ

  14. BlogIcon skip 2011.12.28 16: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Blair는 멘탈도 무너졌다는 말을 제가 어딘가에서 들었습니다. 아주 총체적 난국이란 셈인데 설마 올해보다 못할 일은 없겠죠 (...)

    Tyler Lyons는 대학 2학년때 좌완계투로 대학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1라운더 지명감으로 각광 받은 후, 구속을 늘리려 딜리버리를 좀 뜯어고쳤는데, 제대로 역효과를 보며 가치가 급추락한 투수죠. 다행히 4학년 말 즈음 다시 예전의 딜리버리를 되찾았고(그러나 때마침 찾아온 팔꿈치 부상으로 GG), 현재는 평균89-90Mph, 맥스 92Mph의 묵직한 직구와 훌륭한 체인지업, 간간히 던지는 12-6 커브를 구사합니다.

    애시당초 실링 자체가 잘해봐야 하위 로테이션 멤버인데, 좌완에 특별히 건강 문제 없고 6-2, 200lbs의 신체조건, 전투적인 마인드, 집요한 낮은 존 공략 등, 정말 4-5선발이 가져야할 조건 다 갖춘 놈이라 쓸만하다 생각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놈 다른 무엇보다 기복이 너무 심해요. 경기 기록 보심 아시겠지만 2경기 잘던지고 2경기 쳐맞고, 진짜 그야말로 널뛰기 피칭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AFL서도 한경기 제대로 거하게 말아먹고 나머지 경기들은 쓸만했죠. 자기도 이걸 알고 있는지 여름에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는데, 첫번째로 마음먹은대로 낮은 존을 집요히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 제구가 나쁜 투수는 아닙니다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주 억지로 우겨넣다 쳐 맞는다더라구요. 두번째는 피칭 셀렉션에 대해 더 공부가 필요하다 말하더군요. 선발로 살아 남으려면 좀 더 영리하게 타자와 수싸움을 해야 함과 동시에, Curve를 다듬을 필요가 있어뵙니다. 뭐 안되면 그냥 Loogy로 사는거죠 계투로는 꾸준히 92-3mph, 대학때부터 던졌으니.

    몇 주 전부터 스카우터로 일하고 있는 Ryan Franklin에게 수싸움에 대해 좀 배워봄이 어떨지 싶군요 ㅎ

  15. BlogIcon skip 2011.12.28 17: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그리고 저도 Hooker에 한표 던집니다 ㅎ

  16. BlogIcon FreeRedbird 2011.12.28 17: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Oliver Marmol은 작년 시즌 중에 은퇴한 뒤 벤치코치 --> 올해 타격코치를 거쳐 내년 시즌 감독으로 발탁이 되었습니다. 구단 내 최고의 감독 유망주인 듯 합니다. ㅎㅎㅎ

  17. doovy 2011.12.28 17: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Ryan Franklin은 Motte하고 같이 수염기르기 for dummies 수업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Franklin을 보면 "아 확실히 raw stuff가 딸리는 투수가 클로저로 세 시즌 이상 버티긴 힘들구나" 라는 걸 배웠습니다.

  18. doovy 2011.12.28 17: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Hooker는 이름이 좀 거시기한데 뭔가 외모에서 Brett Myers나 Joe Blanton 삘이 나네요

  19. doovy 2011.12.28 17: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Reifer는 코멘트만 봐서는 Boggs 수준의 릴리버에서 끝날 것 같은데...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_-. 아 그리고 코사마에 대해서 이제 좀 확실히 알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정말 많이 배우고갑니다 요새~ ㅎㅎ

  20. BlogIcon FreeRedbird 2011.12.29 00: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oggs 정도 되면 평균 이상의 릴리버죠. Reifer가 제 2의 Boggs가 된다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파이어볼 릴리버라고 해도 누구나 Motte이나 Sanchez랑 같은 레벨이 될 수는 없겠지요...

  21. BlogIcon skip 2011.12.29 01: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Craig이 개막전 복귀에 대한 열의가 대단한가 보더군요. Matheny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Matheny는 1주일째 방구석에 틀어박혀 선수들 비디오만 보고 있다네요 ㅎ

Redbirds Nest in Korea 자체 선정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그 세 번째 포스팅이다.
10위부터 6위까지인데... 공동 10위가 두 명 나왔다.

10. (Tie) Deryk Hooker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고졸), 계약금 $120,000($100,000 for signing, $20,000 for school)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3, jdzinn 10 , lecter 15, skip 18, yuhar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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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올해 카즈팜 최대의 히트작이 Carpenter라면, Hooker는 투수부분에서 최고의 히트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예전부터 좋은 스터프를 가진 툴가이 투수로 이름을 알려 왔는데 올해 드디어 그 툴을 발현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A, A+ 두 레벨을 거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고, 이닝당 한 개꼴로 삼진을 잡으면서 스터프도 증명해냈다. 유망주가 가장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AA서도 잘 적응한다면 내년에는 전국구 유망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기대치는 솔리드한 2선발이다. 다만 이 선수가 약물로 걸린적이 있는데 이 부분은 멘탈적인 부분에서 의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는 약물따위는 입에 대지도 말고 운동만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FreeRedbird)

Hooker는 작년에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으면서 팬들을 실망시켰으나, 올해 MWL FSL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화려하게 복귀하였다. 스탯만 놓고 보자면 Shelby Miller와 비교해도 그다지 꿀릴 것이 없을만큼 훌륭한 시즌이었다. 원래 드래프트 당시부터 포텐셜만큼은 매우 높은 것으로 인정받던 유망주였으므로, 이제 드디어 포텐셜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든다. 올해의 성적이 1년 반짝으로 그칠 지는 내년에 좀 더 두고 보아야겠지만, 만약 내년에도 계속 준수한 모습을 보인다면, Miller/Martinez/Jenkins/Blair/Hooker를 보유한 Cardinals 팜은 적어도 선발투수 depth에 있어서는 양과 질 모두 남부러울 것 없는 모습이 될 것이다.

(jdzinn)

-Hooker가 준수한 성적으로 쿼드시티에 입성한 게 2008년이다. 드래프트 이후 쭈욱 팜의 슬리퍼로 평가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쯤 못해도 더블A까진 올라왔어야 한다. 대신 Hooker는 올해 7월 말에야 겨우 FSL에 데뷔했으며, 2009년 시작 전엔 금지 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서스펜션을 받는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팜에 5~6년은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이 선수의 나이는 아직도 Miller보다 한 살이 많을 뿐이다.

-폭발적인 스터프는 없다. 스카우팅 리포트 상으로 Hooker의 패스트볼은 하이80~로우90 선에 머무른다. 커리어 통산 10.07 K/9를 자랑하는 선수치곤 초라한 구위인데 대신 패키지가 훌륭하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의 싱킹 액션은 안정적으로 땅볼을 유도하고, 커브와 체인지업 또한 이미 average plus 급으로 평가 받는다. 무엇보다 이 모든 구질들이 준수하게 커맨드 되고 있다는 게 장점. 사이즈부터 H/9, BB:K, GB%, HR/9, FIP 등의 모든 스탯이 일관되게 긍정적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은 대단치 않지만 Hooker P.J. Walters Scott Schneider 같은 soft tosser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상위 레벨에 노출되는 내년부터가 Hooker의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lecter)

- 2010: 풀타임 첫 시즌에 QC PB에서 아주 멋진 모습을 보여 주면서 Miller와 함께 Frontline SP로서의 가능성을 계속 이어 나갔다. 다만, 실제로 보지는 못했으나, .프로필 상에 6-4, 185파운드로 나오는데 너무 깡마른 것은 아닌지 좀 걱정이 된다.

- 2011: Palm Beach SP. Miller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다 더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되거나 Springfield에 자리가 나면 바로 승격될 것이다. 1~2년전 쯤 future redbird였나 조직 내의 Frontline SP Frontline SP로 커 나갈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Hooker, Kopp(-_-), Ferrara 등이 꼽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혼자 살아남았다.

(skip)

카디널스가 사랑해 마지 않는 큰 키의 Low-90 Mph의 완성형 피쳐. 역시 카디널스가 사랑해 마지않는 싱킹 액션 만빵의 직구에 커브-체인지업, 아직 레퍼토리에 확실한 커터 또는 슬라이더가 없다는 게 덜 카디널 스럽다. 애시당초 드래프트 당시 딜리버리 문제와 변화구의 예리함이 지적되었는데, 요사이 평가를 보면 커브가 위력적이고 딜리버리 역시 꽤나 부드러워 졌단 평이 많은데, 이 추세를 따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2011시즌 슬리퍼 후보 중 하나.

 

10. (Tie) Oscar Taveras (C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Non-drafted FA로 계약(2008/11/25)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4, jdzinn 9 , lecter 12, skip 16, yuhar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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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Redbird)

Taveras Matt Carpenter와 함께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은 포지션 플레이어 유망주이다. 작년 DSL에서 그다지 특이한 것 없는 프로 첫 해를 보냈던 Taveras는 올해 18세의 어린 나이로 Appy League에서 .322/.362/.526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일약 주목받는 유망주로 성장하였다. 229 PA에서 볼넷이 12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곤 하나, 18세의 유망주에게 훌륭한 선구안을 기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오히려 문제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그의 LD% 13%에 불과하며 GB% 53%에 달하고 있어서, .204 IsoP는 아마도 뽀록일 확률이 높다. 물론 Carlos Quentin처럼 LD%가 낮으면서도 HR/FB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장타율이 높게 나올 수도 있긴 하나, 이것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이다. 또한 그의 .322 AVG 역시 .370 BABIP에 힘입은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그는 이제 겨우 Appy League에서 뛰었을 뿐이다. Appy League의 좋은 성적이 상위리그에서의 활약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Robert Stock이 충분히 증명해 주지 않았던가? 흥분을 조금 가라앉히고 좀 더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는 유망주이다.

(jdzinn)

-올해의 갑툭튀라 불릴 만한 도미니칸 좌타 외야수. 본토 야구를 처음 접한 올해, BA 선정 Appalachian League 유망주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Yorman Rodriguez Wagner Mateo 같은 중남미 외야수를 꾸준히 노려왔던 카즈는 의외의 카드에서 횡재수를 맞은 셈.

-하위 레벨임을 감안하더라도 92년생 꼬꼬마로선 인상적인 파워툴을 선보였다. 반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ISOBP가 낮고 K:BB 비율이 좋지 않다는 게 단점. 이런 타입은 Plate Discipline의 향상 보다는 상위 레벨에서도 통할만한 컨택툴의 발현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다. 사이즈와 운동능력, 포지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arlos Gonzalez 타입을 지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사족이지만 Johnson City Springfield의 타자 기록은 믿을 게 못 되므로 간단히 참고만 하자. (어쩌라고... -_-)

(lecter)

- 2010: 미국 데뷔 첫 시즌에 자신의 파워 포텐셜(ISO .204)을 마음껏 뽐냈다. K%가 어린 선수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19.4%) 볼넷이 적더라도 선구안에 대해서 많이 걱정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2011: Batavia OF. 바로 QC로 보낼 수도 있으나, 내년이 18/19세 시즌인 만큼 조급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 Batavia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QC로 올라갈 수는 있을 것이다. 아무튼 다루는 것도 조심조심, 설레발도 조심조심.

(skip)

쫄깃한 툴 가이. 대단한 운동신경의 소유자. 하지만 생각보다 발은 빠르지 않다. 올해의 카디널스 마이너 루키 플레이 오브 더 이어. 루키리그 기록일 뿐이지만 특히나 클러치 상황에 굉장히 강한 성적을 보인 면이 인상적이다. 아직까진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주목되는데,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이 아직까지 미흡한 점, 툴에 비해 미흡한 수비력, 겁 없는 건 좋지만 지나치게 때때로 공격적인 성향 등은 이 어린 선수가 점차 고쳐나가야 할 점들로 여겨진다. 팀에서는 현재 중견수지만 코너 외야수로 미래를 더 보고 있는 듯? 같은 툴가이인 LongmirePham보다 아직 증명할 것들이 많은 선수다.

(yuhars)

- 올해 Rookie League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92년생의 아주 어린 유망주이다. 특히 우투수 상대로 10할의 OPS를 기록함으로서 자신의 타격재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만 Taveras는 선구안이 좋지 않고 좌상바라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유형의 유망주는 잘 성장하기보다는 망하기가 훨씬 쉽다. 하지만 Taveras의 잠재력 만큼은 아주 대단하며, 앞에서 언급한 단점들도 극복할만한 충분한 시간과 나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잘 성장해준다면 Guerrero같은 유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이다. 물론 재능이 Guerrero 급이라는 말은 아니다.

 

9. Adron Chambers (CF)

DOB: 1986/10/08,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07년 드래프트 38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1, jdzinn 16 , lecter 8, skip 9, yuhar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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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팜의 유일한 쌕쌕이 유망주인 Chambers는 작년부터 쾌속하게 시스템을 돌파하고 있다. 시즌 말엔 멤피스에 안착하였고 AFL까지 참가해 호성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팀의 오랜 리드오프 부재와 스피드 결여, Rasmus의 불화로 인한 CF 자리의 오픈 가능성 때문에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 추세. 확실한 레귤러 급 유망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조속한 시일 내에 자신의 스피드를 퍼포먼스로 연결시켜야 한다.

-.280 이상의 타율에 훌륭한 ISOBP, 무의미한 ISOP까지 기록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스프링필드에선 깜짝 5홈런을 기록했으나 순전히 해먼스 필드 빨이었다.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되 없는 파워로 용쓸 필요는 없다(쌕쌕이치고는 삼진이 많다). 더 많은 3루타, 더 많은 도루, 더 많은 내야안타, 더 많은 다이빙 캐치면 족하다. 오직 스피드다.

(lecter)

- 2010: 작년부터 보여줬던 안정적인 스탯을 올해도 그대로 유지. 괜찮은 컨택트와 선구안, 매우 좋은 스피드 등은 Cardinals가 가장 필요로 하는 리드오프에 매우 적합하다.

- 2011: Memphis OF. AAA 경험이 많지 않으므로 한해 더 가다듬는 것이 좋아 보인다. 비슷한 유형의 Jay와 비교를 안 할수가 없는데, 보다 나은 출루 능력을 가진 Chambers Jay보다 안정적인 성적을 찍어줄 것 같긴 하지만, 그렇다고 8~9월의 Jay Jay의 진정한 능력은 아닐 것이다. 외야에 빈 자리가 생겼을 때 콜업 기회를 얻을 것이며, 그때 뭔가 보여줄 필요는 있다.

(skip)

스피드란 팩터에 가뭄인 카디널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할 선수. 플로리다에서 18-19시간 버스를 타고 세인트루이스에 와 워크아웃을 한 일화의 소유자. 빠른 발과 쓸만한 컨택, 쏠쏠한 선구안을 지닌 선수. 특히 09년부터 10년까지 2년간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높아진 K% 만 줄일 수 있다면 Jon Jay보다 유용한 백업 아웃필더 및 대주자로 요긴할 선수이다. AFL서도 맹활약(특히 도루 면에서)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참고로, Chambers 40 야드 러닝 기록은 4.29초 이다. 우사인 볼트는 4.22. 아마 카디널스 메이저-마이너를 통틀어 가장 빠른 선수일듯.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스피드에 굶주린, 또 백업으로써 그 가치가 절정에 달하리란 생각에 높이 랭크시켰다.

(yuhars)

- 올해 AA, AAA, AFL까지 뛰면서 자신의 유망주 지위를 올리는데 성공한 Chambers는 뛰어난 파워는 없지만 컨택과 선구안이 좋고 발도 빠른 카즈 팜에서는 보기힘든 쌕쌕이형 유망주이다. 물론 Chambers가 빅리그 스타로 성장하거나, 레귤러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유틸로 쓸만한 선수가 될 것이며, 2011시즌에는 Jay와 더불어 외야의 뎁스를 깊게 해줄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은 Randy Winn과 같은 가치없는 플레이어를 영입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FreeRedbird)

작년에 516 PA에서 무려 16개의 3루타(!) 2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유망주 오타쿠들을 열광시켰던 Chambers는 올해도 AA AAA 레벨에서 375 PA에서 3루타 6, 도루 14개를 기록하였고, AFL에서 다시 도루 10개를 추가하며 Cards 팜 대표 쌕쌕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뛰어난 주루 능력은 출루를 하지 못하면 거의 쓸모가 없는데, Chambers의 경우는 매년 볼넷 비율이 증가하여 올해 AA AAA 모두에서 BB/PA 10%를 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라인드라이브 비율 역시 08년부터 3년간 17-19%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출루능력과 주루, 수비가 뛰어난 그의 프로필은 4번째 외야수로 제격인데현재 팀 로스터에서는 Jon Jay와 역할이 거의 완전히 겹치고 있으므로, 둘 중 하나는 언젠가는 트레이드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출루능력이 좋은 Chambers가 좀 더 벤치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8. Seth Blair (RHSP)

DOB: 1989/03/0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전체 46), 계약금 $750,8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15, jdzinn 12 , lecter 10, skip 8, yuhar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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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2010: 원래 커맨드 이슈가 있는 투수이나, 적어도 2010년 대학 시즌에는 나쁘지 않았다(BB/9 2.45). Lynn보다는 조금 더 실링이 높다고 평가되지만, 불안한  커맨드로 인해 불펜으로의 전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선수. 혹시 Jess Todd?

- 2011: Quad Cities SP. 3년 전의 Mortensen, 2년 전의 Lynn과 마찬가지로 A에서 시작하다가 좀 괜찮게 던진다 싶으면 빠르게 상위 레벨로 옮겨질 것이다.

(skip)

유난히도 카디널스는 ASU와 캘리포니아 홈타운 선수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싱킹 액션을 지닌 LOW-MID 90 MPH의 직구와 그럭저럭 써먹을 만한 커브, 커터, 체인지업까지. Lance Lynn과 마찬가지로 3-4선발 워크호스 포텐셜을 지닌 선수다. Miller가 생각만큼 성장해 준다면 Wainwright, Garcia와 함께 상위 로테이션을 책임져 줄 터이니, BlairLynn은 굳건히 하위 로테이션을 지켜 줄 선수로 커 주기만 한다면 1라운드 픽을 버렸다는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사실 크게 아는 바가 없다.

(yuhars)

- 올해 서플픽으로 뽑힌 Blair는 슈퍼에이전트인 Boras의 고객으로 드랩 당시에는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슬랏머니로 계약을 했다. Blair는 선발로는 92-94마일을 던지고 플러스 등급의 커브와 채인지업, 커터를 던진다고 한다. 그리고 불펜으로는 두 개의 좋은 구질을 가지고 98마일을 던지는 마무리가 될 수 있는 유망주이다. 물론 선발과 마무리의 가치차이가 있고 Blair는 좋은 3선발 그리고 최대 2선발이 될 재능이 있기 때문에 분명 선발로 키울 것이다. 다만 사이즈가 밥 먹여주는 미국 스포츠 사회에서는 아쉬운 사이즈이기 때문에 프론트 라인 선발로 성장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Blair가 가진 좋은 패스트볼과 다양한 구질들, 그리고 망하더라도 릴리버로 전향할 가능성은 Blair의 가치를 증명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FreeRedbird)

Blair는 원래 고교시절부터 꽤 높은 평가를 받던 투수 유망주였는데, 전체 46위까지 밀린 것은 Boras client이라는 이유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0마일대 초중반의 좋은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제구력에는 좀 문제가 있다. 그의 투구폼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데, 결국은 릴리버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어서, 이것도 그가 46픽까지 남아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인 듯하다. 만약 선발로 남을 수 있다면, mid-rotation 선발투수의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전혀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평가는 일단 유보하고 싶다.

(jdzinn)

-전형적인 카즈 스타일의 픽. Stetson Allie(2.25M), A.J. Cole(2M), Yordy Cabrera(1.25M), Peter Tago(0.98M)가 남아 있었기에 다소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리스크와 사이너빌리티까지 고려해도 Brandon Workman(0.8M) 쪽이 좀 더 무난한 선택. 물론 Blair도 솔리드한 픽이었고 Boras-Phobia만 아니었다면 애당초 46픽까지 내려오지 않았을 것이다. 0.75M이라는 슬롯머니에 계약했기 때문에 더더욱 불평의 여지는 없다.

-프로필에 비해 두툼하고 떡 벌어진 견실한 피지컬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Lynn과 마찬가지로 미들 로테이션을 책임질 워크호스 타입. 주로 로우90의 싱킹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하며 두 종류의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 SF볼까지 다양한 구질을 던진다.

-Blair ASU 선배인 Mike Leake의 영향으로 주무기인 싱킹 패스트볼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맞춰 잡는 걸 선호한다. 하지만 투쟁적인 멘탈을 따라 가주지 못하는 커맨드가 단점. 유수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Blair가 고속 승격해 3선발에 안착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구질 정리와 커맨드 안정이 선결 되었을 때의 얘기다.

 

7. Lance Lynn (RHSP)

DOB: 1987/05/12,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8년 드래프트 Supplemental 1라운드 지명(전체 39), 계약금 $938,000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3, jdzinn 6 , lecter 7, skip 7, yuhar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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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떡대 좋은 이닝이터 유망주. LOW 90 직구, 쓸만한 슬라이더, 그냥저냥한 커브와 체인지업, 그리고 완성형 투수라는 타이틀. 역시 카디널스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선수다. 빠른 성장속도로 공격적으로 승격시키던 카디널스의 기대에 부응한 09년 스프링필드에서의 호성적과 달리, 6월까지 늘어난 K%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꽤나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겨 주었지만, 여름(6) 부터 피치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Triple A 플레이오프서 7이닝 16삼진을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아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즌을 끝냈다. 이 팀의 모든 선발투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대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안정적인 이닝이터 하위선발로써 출격 준비가 거의 끝난 Lynn의 가치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까? 팀 역시 선발 5명 중 한명이 이탈 시 가장 먼저 린의 콜 업을 고려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는.

Lance Lynn은 고교 시절 MID 90을 뿌리던 선수였는데 부상으로 그만 구속을 잃었다고 한다, 그가 아직도 MID 90을 뿌려대고 있었다면 지금 멤피스 유니폼을 입고 있진 않았을 테지.

(yuhars)

- 내년 카즈 5선발 후보 중 한명. 솔직히 올해 성적만 보면 이 순위로 선정하기에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리고 거대한 떡대에 비해서 스터프도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에 보여준 성적이나 AAA 포스트 시즌에 보여준 환상적인 퍼포먼스는 떨어졌던 Lynn의 가치를 다시한번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분명 Miller, Jenkins, Martinez처럼 프론트 라인 선발진의 재능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수가 그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선수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러한 선수가 자체생산이 된다면 카즈의 페이롤 유동성도 좀 더 좋아질 것이다. Lynn의 기대치는 Sickels가 말했듯이 솔리드한 4선발 이닝 이터가 기대되며, 만약 시즌 말미에 보여준 삼진 잡는 능력이 운이 아니였다면 3선발 까지도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FreeRedbird)

상반기에 삽질할 때만 해도 리스트에서 아예 빠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하반기에 65.1이닝에서 67K / 20BB, 3.51 ERA로 매우 뛰어난 피칭을 하였고, PCL 플레이오프에서 7이닝 1안타 16탈삼진을 기록하여 드라마틱하게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마이너리그는 Pitch F/X와 같은 데이터를 구할 수가 없으므로 전반기에 삽질하던 그가 왜 갑자기 후반기에 이렇게 잘 던지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7이닝 16탈삼진은 그저 운이 좋아서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Westbrook의 재계약으로 Cardinals의 로테이션은 완성된 상태이지만,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길 경우에는 불펜에서 자리를 잡은 K-Mac을 선발로 투입하기 보다는 Lynn에게 기회를 줘 봤으면 한다. 적어도 P.J. Walters보다는 나을 것이다.

(jdzinn)

-이 덩치 큰 우완은 기량으로 보나 기대치로 보나 과할 것도 모자랄 것도 없는 4선발로 프로젝션 되어왔다. 멤피스에서의 시즌 초반 똥망하여 불안감을 안겨줬으나 이내 후반기에 준수한 모습으로 리바운드에 성공, 급기야 플옵에선 난데없는 16K 쇼타임까지 연출하기에 이른다.

-durable과는 거리가 먼 카즈 선발진이다. Lynn은 멤피스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나 시즌 중 스팟 스타터 롤을 맡게 될 것이다. 위험수치에 이른 피홈런을 줄여야 하나 부쉬 스타디움은 홈런 치기에 좋은 구장이 아니다.

(lecter)

- 2010: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시즌. 삼진은 늘고 볼넷은 줄고. 다만 홈런 비율이 늘었고 도저히 싱커볼 투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GB%(44%)를 기록했는데,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어쨌든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의 16삼진은 쇼크.

- 2011: Memphis SP. 메이저에 자리가 없지만, 메이저 선발들이 다 부상 위험이 큰 만큼 시즌 중 1~2번 정도의 콜업은 있을 예정.(설마 Walters, Ottavino에게 밀릴까? -_-) 문제는 2012년까지 자리가 없다는 것 -_-

 

6. Matt Carpenter (3B)

DOB: 1985/11/26,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9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Individual Rankings: FreeRedbird 4, jdzinn 7 , lecter 5, skip 5, yuhars 5

Comments

(yuhars)

- 올해 카즈 팜 최대의 히트작인 Carpenter는 올해 A+, AA 두 레벨을 거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였다. 아쉬운 점은 85년생으로 유망주 치고는 나이가 그렇게 적지 않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수가 내년에도 기대되는 이유는 올해 두 레벨을 거치면서 자신의 선구안을 증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파워도 라이너성 파워라서 쉽게 감소할 것 같지도 않다. 즉 이러한 선수들은 그저 툴만 의지하는 선수들과는 달리 쉽게 망하지 않을 타입이기도 하다. 물론 빅리그 레귤러 3루수가 되기에는 파워가 아쉽고, 앞으로 더 발현될 툴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폭발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3루수로서 솔리드한 수비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2011시즌에는 연례행사처럼 매년 DL에가는 Freese의 대체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FreeRedbird)

올해 Cardinals 팜 최고의 히트작. 나이가 많은 것이 계속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24세로 AA에서 풀시즌을 보낸 것은 그다지 심각하게 나이가 많은 것이라고 볼 수도 없을 뿐더러, David Freese에서 보듯이 나이가 많다고 메이저리그에서 성적을 내지 말라는 법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Freese와 마찬가지로 대학 4학년 때 드래프트되었기 때문에, 그는 이제 겨우 프로 2년차에 불과하다. 타석에서의 어프로치가 좋고 타격자세 또한 우수한 편인데, 특히 선구안이 훌륭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Freese의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Craig 3루 기용 선언(!) 이외에 별다른 3 depth 보강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만큼 Carpenter를 백업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홈런 파워는 그다지 기대하기 어렵지만, 준수한 출루 능력과 갭파워로 쓸만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타격할 때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타격을 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하드코어한 자세가 “grit”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되면 의외로 La Russa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 같다. 이런 어이없는 이유도 TLR의 팀에서는 꽤 중요한 변수가 된다.

(jdzinn)

-올해 Carpenter가 주목받은 이유는 파워의 향상 때문이다. 때문에 .329-420-.546/ .302-.404-.423의 홈/원정 스플릿은 영 불편한 진실이다. 스프링필드의 홈구장 해먼스 필드는 타자 친화적인 텍사스리그에서도 가장 홈런 치기 좋은 구장이 아니던가. Carpenter가 해먼스 필드에서 친 8개의 홈런은 그의 커리어 홈런 개수 중 50%가 넘는 수치이다.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로 가면 Carpenter의 홈런 수치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컨택과 출루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문제는 향상된 갭파워에 있다. 갭파워마저 실종되어 ISOP가 기존의 .110 정도로 돌아온다면 85년생 3루수의 가치는 크게 떨어질 것이다. 일단 AA에서 눈에 띄게 상승한 K%부터 좋은 징조가 아니다.

-이런 타입은 수비라도 준수해야 하는데 불행히도 송구 동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Carpenter의 스윙을 좋아하지만 Freese Craig 같은 전임 3루 유망주에 비할 바는 아니다. 퍼포먼스는 인정하지만 실링의 한계가 명백하다.

(lecter)

- 2010: 컨택트, 출루, 장타, 도루, 수비까지 토털 패키지의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떠오른 2010 Cardinlas 팜의 신데렐라. 한편으로 BABIP가 지나치게 높고(.378), /어웨이 편차가 좀 있어서서(wOBA .408/.358) 일말의 불안감도 존재한다.

- 2011: Memphis 3B. 메이저의 3루 뎁스가 깊으므로 콜업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짧은 프로 경력/비교적 많은 나이/훌륭한 성적/타자 친화 구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랭킹을 매기거나 미래를 논하기가 쉽지 않지만, Freese도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니 그보다 안정된 스킬의 Carpenter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는 별로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최근 드래프트의 하위 라운더들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찍어주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skip)

올 시즌 카디널스 깜짝 히트품 중 최대어. 뛰어난 컨택과 선구안, Pujols 잔류를 전제로 3-4-5가 이미 셋팅 된 카디널스 상황에서 2번과 6번을 쳐 줄 수 있는 3루수. 적다 할 수 없는 나이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니다. 송구 모션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많지만, 수비수로써 퍼스트 스텝과 리액션, 타고난 어깨 등은 평균 이상이란 평가를 고려해 볼 때, 최소한 나쁜 수비수라 할 수는 없다. Zack Cox Single-A 또는 Double-A 서 시작할 터이니 만큼, 내년시즌 Triple-A 3루수로써 David Freese의 부상 시 콜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히 랭키한 몸매의 소유자인데, 뭐 살을 찌우거나 하진 않았으면 한다. 예전 Jeff Cirillo 같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Today's Music :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 (Live)



간만에 걸어보는 최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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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12.28 22: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드래프티 덕분이긴 하지만, 작년에 Lynn이 3~4위 하던 팜이 6~7위까지 내려왔으니 그만큼 팜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Future Redbirds에서 최근에 2000~2004년에 드랩되었던 선수들이 어디까지 올라갔나 요런 포스팅을 올려서 재밌게 봤는데, 확실히 2000년대 초반 드랩과 지금 드랩을 비교하면 Luhnow가 그 분야에선 잘 하고 있는 거 같아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12.29 01: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uhnow 이전에 Marty Maier 등이 지휘하던 Jocketty 시절 드래프트는 대체로 엉망진창(무척 순화된 표현)이었죠. Below average와 atrocious 사이를 오갔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백미는 2004년이었습니다. 이 드래프트에 대해서는 저도 몇 번 언급을 한 적이 있죠. (http://birdsnest.tistory.com/136) 정말 2004년처럼 드래프트를 못하기도 힘들다고 봅니다. 그냥 BA나 BP의 유망주 리스트를 보고 베껴서 찍어도 이거보다 훨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네요.

      Future Redbirds에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03년과 04년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디렉터로서 드래프트를 지휘한 인물은 John Mozeliak이었습니다. Mozeliak이 Luhnow에게 드래프트에 대한 지휘 권한을 넘겨주고 있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벌써 이 시리즈도 많이 진행되어서 이제 7번째 팀, Palm Beach Cardinals 차례가 되었다.


Palm Beach Cardinals는 Florida State League(FSL)에 소속되어 있다. FSL은 Single A Advanced 레벨로 분류되며(보통 A Adv., Adv A, 혹은 A+로 표기한다), 극단적인 투수친화적 리그로 악명이 높다. 12 팀, 2 디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도 리그 평균 타격이 0.688 OPS, 0.304 wOBA로 투수친화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아래의 스탯을 볼 때는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 리그에서는 OPS 0.700 정도만 되어도 리그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다.


Palm Beach Cardinals
시즌성적 75승 65패(South Division, 6팀 중 3위)

Batters

사용자 삽입 이미지


wOBA기준 상위 5명은 모두 시즌 중에 AA로 콜업되었다. 이중 Carpenter와 Pham은 AA에서 다시 이야기하는 쪽이 나을 것 같고, 나머지 셋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한다. 선구안이 좋은 Carpenter나 Pham과는 달리 Chris Swauger(OF)의 생산력은 장타에 의해 나왔는데, 홈런이 아니라 주로 2루타에 기인한 것이다. AA에 가서는 삽질했고, 그닥 기대는 되지 않는 그저그런 유망주이다.

Xavier Scruggs(1B) 는 그럭저럭 쓸만한 선구안과 좋은 파워를 보여주긴 했고, AA에 올라간 뒤에도 계속 홈런 파워를 유지했으나, 30%에 달하는 삼진 비율은 그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만든다. 포지션이 1루라는 점도 문제이다. 어지간히 잘 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주목받기가 힘들 것이다.

Charles Cutler(C)는 Bryan Anderson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어중간한 파워의 공격형 포수 계보 위에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컨택 능력과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으나, 수비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AA로 콜업된 뒤에는 139 PA에서 0.583 OPS로 심하게 삽질을 했다.

1년 내내 Palm Beach에서 뛰며 팀 타선의 버팀목 구실을 한 플레이어는 Alex Castellanos(RF)였는데, 두루두루 무난하게 괜찮은 성적을 냈다. 달리 말하면 그다지 크게 튀는 것도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86년생으로 나이도 적지 않아서, 커리어 마이너리거가 될 듯 하다.

Niko Vasquez(3B)는 Palm Beach에 와서도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유지하며 괜찮은 성적을 내 주었다. 다만, 이제 유격수가 아니라 풀타임 3루수로 옮겨간 듯 하므로, 유망주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타석에서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Ryan Jackson(SS)은 작년 드래프트에서 많은 스카우트들이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꼽았을 만큼, 순전히 뛰어난 수비력 때문에 뽑힌 플레이어였다. 그저 남들만큼만 타격을 할 수 있어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이라는 평을 받았었는데, 그런 그가 실제로 남들 이상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내년에는 AA에 보내 보면 어떨까 싶은데, 문제는 Springfield의 유격수 자리에 대책없는 인간이 하나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Pitcher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팀의 선발진은 썩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그나마 Kevin Thomas(RHP)가 시즌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해 주었고, 후반기에 합류한 Deryk Hooker(RHP)가 Quad Cities에서의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계속 이어갔다.

Scott Schneider(RHP)Arquimedes Nieto(RHP)는 모두 그저 그런 성적을 냈는데, 역시 타자들을 압도할 만한 stuff가 부족하여 제구력과 시퀀싱에 의존하는 투구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또한, 한때 좋은 성적으로 주목받았던 Richard Castillo(RHP)는 완전히 망가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세로 나이가 아직 어린 편이기는 하나, 스탯을 보면 특별히 불운했다고 할 만한 부분이 없고 그냥 순수하게 못 던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별로 나아질 것 같지가 않다. 9이닝당 5.1개에 불과한 삼진 비율은 상당히 좌절스럽다.

반면, 불펜에는 좋은 활약을 한 투수들이 많았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업한 David Carpenter(RHP)는 팀의 클로저로 뛰다가 트레이드 되었는데, 꽤 잘 던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트레이드 상대가 Pedro Feliz였음을 감안하면, 누구를 보냈더라도 무조건 Cardinals의 손해이다. 트레이드 후 클로저 자리는 같은 해에 역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Casey Mulligan(RHP)에게 돌아갔는데, 무려 9이닝당 14개가 넘는 삼진 비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하였다. 왜 여기서는 이렇게 잘 던지는데 AA에 가면 삽질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또한, Matt Frevert(RHP)Ramon Delgado(RHP) 역시 무척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Today's Music : Fountains of Wayne - Stacy's Mom(Official MV)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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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Quad Cities River Bandits의 차례이다.

Quad Cities River Bandits는 Midwest League(MWL)에 속해 있다. Midwest League는 Single A 레벨의 마이너리그로, 16팀이 2개의 디비전을 구성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투수친화적인 리그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들어 타자들의 기록이 좋아지면서 중립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망주에게 있어서, 이 A 레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처음으로 프로무대에서 풀시즌(봄-->가을)을 뛰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Rookie레벨이나 Short Season A의 경우 경기 수가 70게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기록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하지만 A 레벨에 오게 되면 한 시즌이 약 140게임이 되어 메이저리그와 큰 차이가 없는 긴 시즌이 되므로, 좀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관찰이 가능해진다. 스탯이 스탯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Quad Cities River Bandits
시즌성적 83승 55패 (Western Division, 8팀 중 1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Kane County Cougars에게 1승 2패)

이 팀에는 Cardinals 팜 최고의 블루칩 유망주인 Shelby Miller를 비롯하여, 흥미로운 유망주가 여럿 있었다. 빈번한 승격과 강등으로 인해 1년 내내 로스터의 변동이 매우 심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적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하였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Shelby Miller의 7이닝 1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차전을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2, 3차전을 내리 패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Batters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스터 변동과 부상 등으로 한 시즌을 이 팀에서 풀로 뛴 타자가 많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1년 내내 Quad Cities에서 활약하며 타선의 중심축 역할을 한 플레이어는 바로 Matthew Adams(1B)였다. 2루타 41개, 홈런 22개, .375 wOBA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한 성적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41개의 2루타인데, 21세의 어린 나이를 감안할 때 근육을 좀 더 붙이면 이중 일부를 홈런으로 바꿔서 30홈런 타자로 진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는 포지션인데, 별로 민첩한 편이 아니어서 1루 이외의 다른 포지션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Pujols와 재계약을 한다고 보고, 이 친구는 잘 키워서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해야 할 것 같다.

D'Marcus Ingram(CF)은 여기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A Adv.레벨로 승격되었으나 거기 가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삽질을 하였다. 그의 삽질은 다음 Palm Beach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Niko Vasquez(3B)는 작년의 울트라 삽질로 유망주 랭킹에서 아예 사라져 버렸으나,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며 부활하였다. 컨택은 여전히 문제가 있지만, 우수한 선구안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팜에 Aaron Luna로 대표되는 이런 유형의 타자 유망주들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이 친구 역시 Palm Beach에 합류하였으므로, 다음 글에서 또 만나게 될 것이다.

반면 작년에 인상적인 프로 데뷔를 했던 Robert Stock(C)은 2년차 징크스인지, Niko Vasquez 증후군인지, 아니면 그냥 이게 원래 실력인지 모르겠으나, 1년 내내 허접한 모습을 보이다가 그대로 시즌이 끝나 버렸다. 내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은데,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삽질을 한다면, 구단은 그를 마운드로 보내는 것에 대해 검토하게 될 것이다.


Pitcher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팀 투수진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Shelby Miller(RHP)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작년 시즌의 올인성 트레이드 이후 황폐해진 팜에서 유일한 블루칩 유망주로 주목받던 19세의 Miller는 12.1 K/9, 2.88 FIP, 2.60 tRA(이 스탯은 Stat Corner 참조), 4.24 K/BB의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2009년에 드래프트된 투수 유망주들 중에서 Jacob Turner와 함께 가장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단은 그를 과잉이 아닐까 싶을 만큼 애지중지하며 보호하고 있으므로, 내년에도 아마 Palm Beach에서 시즌의 전부 혹은 대부분을 보낼 것 같다.

Deryk Hooker(RHP)는 작년에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를 받았으나, 올해 아주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였다. 그의 11.3 K/9, 2.86 FIP는 Shelby Miller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훌륭한 기록이다. 07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당시에도 상당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었는데, 가능성을 조금씩 현실로 바꿔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시즌 후반 A Adv. 레벨로 승격되었는데, 거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한 번 그의 기록을 확인해 보자.

대학에서 주로 마무리로 뛰었던 Joe Kelly(RHP)는 주로 선발로 많이 출장하였는데, 효과적인 선발 투수가 되려면 좀 더 볼넷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밖에, Mike Blazek(RHP), Scott Schneider(RHP), Justin Smith(RHP) 등이 Tandem Starter 시스템(2인 1조로 짝을 지어 격주로 선발과 구원을 바꾸는 시스템. Cardinals 로우 마이너의 독특한 시스템이다)에 따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매우 좋은 활약을 하였다. 이중 Schneider는 Palm Beach에서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올해 드래프트된 신인 중에서는 8라운더인 Daniel Bibona(LHP)가 3.14 FIP, 1.91 ERA의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막판 지구 선두 다툼에 힘을 실어 주었다. 다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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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0.11.02 21: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에드가 라라의 A볼 안착을 축하합니다. 삼진 적립형 컨택 바보라지만 저만한 파워라도 보여준 게 어디랍니까. 적어도 조나단 에드워즈보단 나으니까요. 카즈 팜은 어느 레벨을 둘러보나 멘도사 친구들이 득시글거립니다 거참.

    • BlogIcon FreeRedbird 2010.11.03 11: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IsoP가 .213이니 상당히 인상적인 파워지요. 398 PA에서 44개의 볼넷이라면 선구안도 괜찮은 편입니다. 올해 팜 시스템에서는 유난히 이런 OPS형 타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네요. Jon Jay와 같이 컨택 능력 위주의 타자들은 BABIP가 출렁임에 따라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으므로, 선구안과 파워를 중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컨택이 너무 안되면 곤란하죠. 아무리 파워가 좋아도 공을 칠 수가 없으면 소용이 없으니 말입니다...

투수 유망주 Deryk Hooker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50게임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링크

Hooker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지명으로 Cardinals Organization의 일원이 되었다. 89년생으로 09년 4월 10일 현재 아직 만 20세도 되지 않았다. 작년까지 루키리그 및 Low-A 리그에서 96이닝을 던지는 동안 120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볼넷은 31개밖에 내주지 않는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 주었다. (11.25 K/9, 2.9 BB/9, 3.8 K/BB)
간단한 scouting report는 여기를 참고.

Birdhouse에서는 그를 Cardinals 유망주 중 27위로 랭크한 바 있다.
링크

나도 올해 그가 Low-A 및 High-A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던 중이었는데.. 이런 일로 출장정지 처분을 받다니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세도 안된 어린 선수가 약물에 손을 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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