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eason 총정리 시리즈(11) - Organizational Recap


대망의 시리즈 마지막 글, 총정리편이다.


(이전 글 보기)

DSL Cardinals

GCL Cardinals

Johnson City Cardinals

State College Spikes

Peoria Chiefs

Palm Beach Cardinals

Springfield Cardinals

Memphis Redbirds

St. Louis Cardinals, 타자편



Front Office


지난 겨울, Mo는 별다른 외부영입 없이 보수적인 태도로 매우 지루한 오프시즌을 보냈는데, 당시 이 팀에는 그다지 빈 자리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라인업에서 가장 큰 구멍이었던 2루에는 MCarp를 2루수로 변신시키는 도박을 감행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이게 대박이 되었다. FA 계약은 Ronny Cedeno와 두 명의 영감을 영입한 것이 다였는데, Cedeno는 시즌 개막도 하기 전에 방출되었고, 영감 두 명 중 Wigginton도 지독한 삽질 끝에 시즌 도중에 방출되었다. Choate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나름 자기몫을 잘 해 주었는데, 역시 LOOGY인 Boone Logan이 이번 오프시즌에 3yr/16.5M의 메가딜을 따낸 것을 보면 Choate의 잔여 계약(2yr/5M)은 무척 합리적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외에 기존 선수들 중 Allen Craig 및 Adam Wainwright과 각각 5yr/31M, 5yr/97.5M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주역으로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던 선수들 중 Freese나 Jay를 내버려두고 Craig하고만 연장 계약을 한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었고, Waino의 연장계약은 뭐 이정도 퍼 주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던 것 같다. 그나마도 올해 내내 지속되고 있는 엽기적인 인플레이션 덕이 이 딜 조차도 오버페이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Yadi 연장계약 때도 그렇고, Mo는 그냥 정직하게 시장 시세를 주고 있는데, 주변에서 계속해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 격으로 계속 시세 대비 저렴한 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시즌 중에도 너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아닌가 싶다. 코사마를 시즌 내내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도록 내버려 둔 것이라든지, 주루요정 영감 방출 후 이렇다할 보강 없이 식물 벤치를 유지하여 포스트시즌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여지 자체가 없었던 것은 그다지 좋은 로스터 구성이라고 하기 어렵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잔뜩 쌓인 젊은 선발투수들을 트레이드 베잇으로 활용하여 뭔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결국은 약랄타의 FA 영입과 후리세를 팔아 Bourjos를 얻어오는 것으로 일찌감치 오프시즌을 거의 마무리해 버렸다. Doug Fister가 헐값으로 팔려나가고, Price나 Samardzija, Dempster 등의 트레이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면, 이번 오프시즌은 선발투수를 트레이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장인 것 같다. 팀들은 선발투수를 얻기 위해 출혈을 많이 하고 트레이드를 감행하기 보다는, 차라리 그저그런 4-5선발급 FA 투수들(Jason Vargas 4yr/32M????? Scott Feldman 3yr/30M??? Phil Hughes 3yr/24M???? Tim Lincecum 2yr/35M 오 마이 갓....)에 오버페이를 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왕이면 선발투수 적체도 좀 해결하면서 나이어린 유격수를 얻는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제 값을 못 받는다면 굳이 억지로 덤핑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난 여름의 Matt Garza 딜 등을 생각하면, 차라리 여름 트레이드 시장을 노리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Major League Team & Coaching Staff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정규시즌 리그 최다승을 기록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다면 분명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낸 선수들과 코칭스탭에게 박수를 보낸다.


MM은 정규시즌에 여전히 작년에 비해 늘지 않은 답답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불필요하게 창의력을 많이 발휘하여 overmanaging을 일삼던 TLR과는 정반대로 너무 변화가 없는 뻔한 선택을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니 오히려 정규시즌보다는 한결 상식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특히 Don Mattingly와 맞붙은 NLCS에서는 MM이 명장같이 느껴질 정도였다. -_-;;;;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등의 측면에서는 이미 꽤 우수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전술적인 면에서 정규시즌에도 이번 포스트시즌처럼만 평범하게 할 수 있다면 큰 불만은 없을 것 같다. 특히 쓸데없이 선수와 싸우거나 언론에 뻘소리를 하지 않는 점이 아주 좋다.


Derek Lilliquist는 역할이 뭔지 잘 모르겠다. Yadi가 메인 투수코치이고 Lilliquist는 보조 코치인 것 같다. 뭐 알아서들 잘 하고 있으니 괜히 뻘짓만 안하면 이것도 만족한다. 타격 쪽은 Big Mac이 떠난 후 Mabry - Bengie 체제가 되면서 타자들의 인내심이 확 없어진 느낌이었는데, 사실 공을 많이 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좋은 공은 치고 나쁜 공은 건드리지 않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구안인데, Cards의 O-Swing%(존을 벗어난 공에 스윙하는 비율)는 30.1%로 MLB 30개 팀 중 8번째로 낮은 수치여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Bengie 대신 영입된 David Bell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는 지켜봐야 할 듯.



Farm System


상위 마이너에 좋은 유망주들을 잔뜩 쌓아놓은 결과, 메이저리그 팀에 꼭 필요한 뎁스를 제공하여 메이저리그 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Rosie, Wacha, 맷돼지, Maness 등 우수한 유망주들이 팜을 졸업하여 팜이 약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나마도 Oscar Taveras와 Kolten Wong, CMart 등도 내년 시즌엔 팜을 졸업할 것으로 보이므로, 내년 이맘때가 되면 더욱 부실한 상태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유망주들이 발전을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유망주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Piscotty나 Ramsey, Cooney와 같이 주가를 올린 경우가 있는가 하면, Jenkins나 Anthony Garcia, Carson Kelly, Wisdom 등은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 Swagerty는 TJ 수술 후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내년 시즌 Marco Gonzales나 Rob Kaminsky의 성장을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드래프트는 참 심심하고 재미없었다. 이제 대규모 메이저리그 콜업으로 팜이 허전해지고 있으니, 내년에는 좀 더 과감한 드래프트로 팜을 빠르게 재충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툴가이는 역시 뽑지 말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 -_-;;




이것으로 올 시즌 총정리 시리즈를 모두 마감하고자 한다.


내일쯤에는 우리 블로그의 오프시즌 최대 이벤트인 유망주 리스트 공지를 띄울 예정이니, 참가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자주 들러 주시기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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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ip55 2013.12.16 19: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Anthony Garcia는 그래도 윈터리그에선 공갈포 뻥뻥 날려주고 있더군요. 아직 어린친구인지라 1-2년 더 지켜보려 합니다, 안그래도 늦봄인가 한 2-3주간은 미친사람처럼 PB에서도 홈런포 뻥뻥 날리기도 했구요. 더해서 언제나처럼 뭐 없다 싶을때마다 튀어나오는 갑툭튀들이 내년에도 나타나 주길 기대해봅니다.

    예전에 우리 부단장 fangraphs Q&A 중 타격철학 관련 내용도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음, 여기있네요.

    “We have what you’d call an aggressive-in-the-zone approach. We don’t take a ton of pitches and go particularly deep into counts. If there’s a pitch to hit, we try to hit it. I don’t know off the top of my head if we’re more successful with two strikes — avoiding the strike out — or whether we avoid strikeouts because we don’t get into two-strike counts as much. I’m not sure which is the chicken and which is the egg there.”

    딱히 문제될건 없어보여요, 의도적으로 공 많이 보는 전략도 장단점이 있는거고, 타이밍이 어쨋든 좋은 공 들어오면 후두려 깐단 전략도 장단점이 있는거고. 말씀대로 안좋은 공 건드려 터지지만 않으면 되지않나 싶네요.

  2. encounter 2013.12.17 09: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Mark Ellis는 1년 딜로 5.25m+인센티브라는군요. war로 보면 납득은 가는데 그래도 비싸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요즘 시세 보면 앞으로는 FA에 쓸 돈으로 팜 키우는게 남는 장사겠다 싶네요.

  3. BlogIcon skip 2013.12.17 09: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수 본인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이 몇 있는데 백업자리 오퍼해놓고 그저 우승할 수 있는 기회 하나만으로 어필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했죠. 여전히 돈은 10M 이상 남고, 무엇보다 1년 계약이니만큼 막말로 더 퍼줬어도 별 문제 없었을 거라 봅니다.

  4. H 2013.12.17 10: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 개인적으로는 공격적인 어프로치가 Risp 버프에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프트를 함부로 걸 수 없는 상황에서 삼진 대신 땅볼 위주 인플레이라면 babip는 올라가기 마련이니까요
    그래도 그만 좀 돌돌 굴리고 내년에는 맷돼지도 각성하고 해서 팀홈런 180개 정도 해줬으면 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5. BlogIcon jdzinn 2013.12.17 15: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엘리스 계약은 타석수에 따른 인센티브 1M이 붙어 6.25M까지 늘어날 수 있는데요. 액스포드가 4.5M + 1.75M이니 공교롭게도 총액이 같습니다ㅎ 이런저런 인터뷰가 있던데 이 양반 입담이 꽤 classy 합니다. 카즈가 좋아할 수밖에 없겠네요.

    On accepting a backup role: "I don't worry about (playing time). I've pretty much been an everyday player my whole career. I'm going to prepare this off-season like I'm going to play for 162 games. I know the situation going in because they were very honest with me. I also know it's a winning team. It's a team that wants to win now. It's a team that wants to win a championship. That's what made St. Louis so attractive."

    모제일락이 아주 정직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본인 롤은 잘 알고 있고... 카즈는 위닝팀이고 등등. 엘리스는 카즈가 챔피언으로 가장 유력한 세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더군요.

    On playing other positions besides second base: "We haven't talked a whole lot about (other positions). We haven't sat down and mapped out a plan. I'm fine with that. I played third base two years in college (Florida) and I grew up as a shortstop. If that's what needs to be done, I'm fine with that. I love playing baseball. I don't have a huge ego. I want to do whatever it takes to win a World Series."

    대학 때 3루 봤고, 마이너에선 유격수로 컸고.. 자기는 에고도 별로 없고 그저 야구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포지션 상관 없이 월시만 먹음 장땡이라고...ㅋ

    On possibly playing mentor to Wong: "Yeah. That's what baseball is all about. I had Randy Velarde, growing up. I was a rookie when John Mabry was with Oakland. Even though we didn't play the same position, he was a great mentor. Nobody was ever bickering about playing time. They were trying to make me better. That's what baseball players are all about. That separates us from a lot of other sports.

    자기가 루키 때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듯이 웡에게 좋은 멘토가 되겠다고... 플레잉타임에 연연하지 않는 이러한 베테랑의 자세야말로 야구가 다른 스포츠와 다른 점이라고... 근데 오클 시절에 메이브리랑 같이 뛰었었군요. 역시ㅋㅋ

주말 사이에 투수코치 Dave Duncan이 사임하는 사건이 있었다.

Dave Duncan은 작년 시즌 중에도 부인이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병간호를 위해 한동안 팀을 떠나 있다가 플레이오프 때가 되어서야 복귀했던 적이 있다. 무려 30년 가까이 감독과 투수코치의 관계로 인연을 이어 왔던 TLR이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밝혀 왔었으나, 결국 와이프의 병간호를 위해 사직하게 되었다.



Dave Duncan에 대해서는 이전에 이 블로그에 장문의 분석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1편, 2편) 지금 다시 보니 Duncan 효과를 연간 1.5승 정도로 계산했던 것 같은데, 그의 연봉이 실제로 5M 수준이었으니 어찌보면 fair price에 계약을 해 왔던 셈이다. 세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시즌의 성패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엄청난 영향을 주는 코치는 아니었고, 지나치게 투수들을 한 가지 스타일로 개조하려는 똥고집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의 기본적인 철학 - 볼넷을 주지 마라.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특히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타자가 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싱커를 던져서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라. - 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후임으로는 불펜코치 Derek Lilliquist가 승격되었는데, 외부에서 코치를 영입하기 어려운 시기이고, 이번 오프시즌 들어 내부 인물을 중용하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예상대로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다. 불펜코치에는 마이너리그의 피칭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던 Dyar Miller가 승격되었으며, 피칭 인스트럭터였던 Brent Strom이 Miller 대신 피칭 코디네이터가 되었다. 새로운 인스트럭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 구단 전체의 투구 철학에 대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밸런스 포인트를 강조하던 Duncan이 떠남에 따라, Miller와 Strom의 natural mechanics가 조금 더 힘을 얻지 않을까 싶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라는 Duncan의 가르침을 살리되, 투구 자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유연하게 각 투수의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갈 수 있다면, 오히려 이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011 시즌의 드라마틱한 우승 이후, 오프시즌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Tony La Russa(감독)


16시즌 동안 감독으로 재직(1996-2011) 한 후 2011년 10월 31일에 은퇴를 발표하였다. 그의 후임은 Mike Matheny로 결정되었다.

Dave Duncan(투수코치)


16시즌 동안 투수코치로 재직(1996-2011) 한 후 2012년 1월에 와이프 병간호를 위해 사임하였다. 그의 후임은 Derek Lilliquist이다.

Jeff Luhnow(Senior VP of scouting and player procurement)


Luhnow는 9년 동안 VP로 재직(2003-2011) 하며 스카우팅 및 팜 디렉터로 일하다가 2011년 12월 Houston Astros의 새로운 단장이 되면서 사임하였다. 후임으로는 Dan Kantrovitz가 임명되었다.

Sig Mejdal(Senior quantitative analyst)


한때 NASA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기도 했던 Mejdal은 2004년부터 Cardinals의 스탯 분석을 담당하는 Senior quantitative analyst로 일하면서 Luhnow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고, 결국 2011년 12월 Luhnow가 Astros 단장이 되면서 Astros 프런트에 합류하였다.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Luhnow가 사임했을 때 제발 데려가지 않았으면 했던 1인이었으나... 결국 데려가고 말았다.

Albert Pujols(1루수)


그는 1999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후, 2001 시즌 개막전 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11시즌 동안 지금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 정도의 기록을 남기고 2011년 12월에 FA로서 Angels와 계약하여 팀을 떠났다. 1루 수비는 Berkman이, 타선에서의 빈자리는 Beltran이 메꿔 줄 것으로 예상된다.


5명 중 가장 아쉬운 사람을 하나 꼽으라면, Jeff Luhnow가 될 것 같다.

프랜차이즈를 대표하던 선수와 감독, 투수코치를 모두 잃었고, 2000년대 중후반 이후 구단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스카우팅 디렉터와 스탯 분석 책임자까지 구단을 떠났다. 그렇지만, 왠지 모르게, 나는 Cardinals를 응원해 온 지난 12-13년 중에서, 이번 2012 시즌이 가장 기대가 되고 있다. 이렇게 개막전이 기다려지는 시즌은 처음이다.


Today's Music: Semisonic - Closing Time (Live 2001)



"Every new beginning comes from some other's beginning's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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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2.01.09 17: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번에 이렇게 팀의 중심 인물들이 많이 나가는 것은 솔직히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이러한 개혁 때문에 2012년의 카디널스가 더욱 기대되는것도 사실이네요. 왠지 현재까지는 실패 하고 있지만 제가 서포트하는 축구팀인 ATM의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솔직히 그때도 라리가가 개막하길 엄청 기대했었거든요. 물론 뚜껑을 열어보니 그야말로 시망 이었지만요.ㅎㅎ 부디 카즈는 ATM처럼 시망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이왕 사람들 다 갈아 치우는 김에 안 그래도 노장에 부상 위험 선수들이 많은 팀이니 만큼 카즈 메디컬 팀도 좀 개혁했으면 좋겠는데... 그럴 기미는 전혀 안보인다는게 좀 불만이긴 하네요.

  2. BlogIcon FreeRedbird 2012.01.09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메디컬 팀은... Barry Weinberg를 extended spring training camp의 한직으로 보내 버리고 Chris Conroy를 asst. trainer로 앉힌 게 나름 개혁이라면 개혁이라고 봅니다. 물론 Dr. Paletta가 아직 남아 있기는 합니다만, 이사람은 TJ 수술 분야에서는 또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 모양이고... 노장선수들의 케어는 주치의보다도 트레이너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yuhars 2012.01.09 17:28 Address Modify/Delete

      아 메디컬팀을 좀 교체하긴 했군요. 팔레타 선생은 인간 백정에서 그래도 토미 존 서저리 실력 하나로 생명 연장하나 보군요. 뭐... 웨이노만 정상으로 만들어주면 진짜로 팔레타가 토미 존 서저리의 권위자라고 믿을 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ㅎㅎ

  3. H 2012.01.09 20:3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중간에 '그의 기본적인 철학 - 볼넷을 주지 마라.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특히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라. 타자가 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걸 보니까 올해 Lohse 생각이 나네요 ㅎㅎ
    2.01의 BB/9,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67.7% (정규이닝 선발투수 전체 1위), 타자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도한 깡까지 (...)

    • lecter 2012.01.09 22:42 Address Modify/Delete

      전 로쉬보다는 2009년의 피네이로가 먼저 ㅎㅎ 2009년의 피네이로는 그야말로 볼넷 없음, 초구 스트라익, 피홈런 없음, 한경기 15개 땅볼 뭐 이랬으니까요. 왜 로쉬는 피네이로처럼 극단적인 pitch to contact 투수가 될 수 없는건지 ㅋㅋㅋ

    • BlogIcon FreeRedbird 2012.01.10 10: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철학" 중에 싱커를 던지라는 게 빠졌군요. 본문에 추가해야겠습니다. ㅎㅎ

      Lohse와 Pineiro는 비슷한 투수입니다. 사실 얘네들처럼 stuff부족으로 삼진을 못잡는 투수들은 볼넷을 안주는 것 외에 살아남을 방법이 없죠.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많이 맞게 되는데... 역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싱커를 던져서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는 수밖에 없고요. Duncan의 투구철학은 나름 논리정연하고 일관성이 있습니다.

  4. BlogIcon skip 2012.01.09 21: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새 트레이너인 Greg Hauck이 PCL에서 꽤나 괜찮은 평을 받던 트레이너라 하니 기대해보죠. 아울러 노장에 부상 위험이 많은 두 선수, Berkman과 Beltran은 지난 겨울, 각자 11시즌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어 준 트레이닝을 고스란히 실행 중이라 하구요.

    많은 인물들이 빠져 나갔지만, 그만큼 사뭇 다른 캐릭터의, 능력있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죠... 이제 진짜 향후 2-3년 간의 로스터 빌드업에 대해 전권을 가진 Mo가 영웅이 되느냐, 바보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섰네요. 누구 말 맞다나 이 팀은 더 이상 Pujols도, TLR도 아닌 Mo의 팀이 되었으니.

  5. lecter 2012.01.10 09: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리 타코는 올해도 20%를 못 넘겼군요. 올해 코치 모습이 긍정적이어서 미세하나마 오를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아마 주욱 이렇게 15년을 보내겠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2.01.10 11: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THT의 Chris Jaffe 예상에서도 Mac이 4% 정도 올라갈 것으로 봤었는데... 오히려 약간 낮아진 것 같네요.
      http://www.hardballtimes.com/main/article/next-weeks-cooperstown-election-results-today/

      이 글 올라온 다음에 Chris와 명예의 전당에 이미 들어가 있는 선수들이 그렇게 도덕적인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기준은 뭔가... 라는 얘기를 메일로 주고받았는데... 저로서는 이런 투표 행태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내년에 Bonds, Clemens, Sosa 등이 후보군에 포함되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Clemens가 Bonds보다 득표를 많이 하게 되면 쫌 화가 날 것 같습니다. 기록으로도 Bonds가 더 대단하고. 약물 파동 이후의 행태도 Clemens가 더 문제가 많았는데 말이죠..

  6. lecter 2012.01.11 08: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완 릴리버를 구하고 있다는 소리가 계속 들리네요. 도대체 왜? -_-

    • BlogIcon FreeRedbird 2012.01.11 12: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좀 더 저렴한 릴리버를 하나 영입하고 대신 KMac을 트레이드할 생각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어디서 C+급 유망주라도 물어 오면 좋겠네요.

  7. doovy 2012.01.11 09: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헐 아침에 출근하고 보니 지금 신시내티가 Ryan Madson에 찝쩍거리고 있군요. 또한 Francisco Cordero와 Kerry Wood에게도 꾸준히 신경을 쓰고 있나봅니다. Wood 나 Cordero는 모르겠지만 Madson을 데려가면 불펜 업그레이드는 제대로 되겠군요. Cordero에게 퍼준 돈 그대로 Madson에 갖다바쳐도 딜이 성사될 것 같은데 말이죠. 거론되는 팀으론 양키즈와 필리스지만 둘 다 데려갈 가능성이 낮고 Madson 입장에서도 단기 계약이던 장기계약이던 자기정도 stuff면 마무리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이겠죠.

  8. doovy 2012.01.11 09: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Card가 컵스 출신 포수 Koyie Hill을 영입했군요.

    Hill, 32, figures to compete with Bryan Anderson and Tony Cruz for playing time behind Yadier Molina. He posted a .194/.268/.276 line in 153 plate appearances for the Cubs last year, stopping 24% of stolen base attempts. The eight-year veteran has a career batting line of .211/.275/.298 and has stopped 28% of the stolen base attempts against him.

    1. Molina 2. Cruz 3. Anderson으로 Depth Chart가 끝난거 아니었나요? 이거 완전 Laird 느낌인데요......2. Cruz 3. Hill 4. Anderson이 될라나요?

    • BlogIcon FreeRedbird 2012.01.11 09: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ird는 메이저리그 계약이었으나, Hill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depth chart는 1. Molina 2. Cruz 3. Anderson 4. Hill 5. Hill 이렇게 될 듯 합니다. 공수 뭐하나 맘에 드는 점이 없는 Koyie Hill보다는 차라리 장타력이 있는 Steve Hill이 낫지 않나 싶은데요. 이렇게 되면 Cruz vs Anderson의 패자와 Koyie Hill이 AAA 포수를 맡고 Steve Hill은 또 AA에 짱박혀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 doovy 2012.01.11 10:39 Address Modify/Delete

      Koyie Hill 어떤 선수인지 찾아보다보니 2007년 10월달에 목공을 하다가 톱으로 자기 엄지를 잘랐군요. 정말 다행히도 엄지를 찾아서 봉합수술을 해 몇달만에 손가락을 다시 움직일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Wichita State이면 야구 잘하는 학교로 알고있는데, 대학 시절 기록이 0.355에 186타점치는 3루수였고 1999년 미국 대표팀 2루수 출신이네요. 운동신경과 재능이 있던 선수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공수 하나 특징이 없는 선수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컵스에서 오래 뛰었으니 컵스 투수들 레파토리 좀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ㅋㅋㅋㅋㅋ

  9. BlogIcon jdzinn 2012.01.11 13:0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건 뭐 뎁스 보강도 아니고 뭐하자는 영입이지... -_-

    암만 봐도 오스왈트가 우리 기다려주고 있는 것 같은데 Mo는 어서 서브룩을 처리하라, 처리하라!..... 는 꿈;;

  10. yuhars 2012.01.11 13: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매드슨이 빨갱이네로 가네요. 이거 올해의 남자의 팀은 레즈인듯.... 보또 있을때 승부 걸려는것 같은데 레즈가 올해 참 무섭겠네요.

  11. BlogIcon skip 2012.01.11 14: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Koyie Hill은 야구를 못하지만(-_-) 작년 Laird 처럼 Team-First guy에 좋은 클럽하우스 리더죠. 멤피스에서 안밖으로 투수들, 선수들 잘 이끄는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주인장님 말씀대로 마이너 계약이고, 이미 팀의 백업 포수는 Cruz vs Anderson으로 굳어진 상황이니.

    우완 릴리버는 팀이 Sanchez의 어깨 상태에 확신이 없다는 말도 돌고 있고, 아무래도 Kmac에게 2.7M 가량 쓸 돈이 아까우니까요. 1월 중순... 릴리버들 가격은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고.

    Strauss가 저번에 Oswalt에게 선발 출장시 헤비한 인센티브 걸어 릴리버 계약을 맺을 가능성에 대해 논했는데, 글쎄, 말도 안되는 소리라 봅니다만 Redsox와 Yankees가 계속 주저하고 있는걸 보면 Kmac 트레이드 하고 릴리버던 선발이던 일단 오퍼는 해봤으면 좋겠네요.

  12. zola 2012.01.12 19: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출장으로 너무 오랜만에 방문하네요. 늦었지만 쥔장님 과 다른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나저나 레즈가 매드슨까지 잡으며 상당히 무서운 전력을 완성했습니다. 보또, 필립스, 브루스가 버틴 타선에 라토스라는 에이스가 가세한 선발, 매드슨이 더해진 블펜인데.. 웬지 선발진의 내구성이 발목을 잡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보이는 바로는 훌륭한 트레이드와 적절한 FA 영입이라는 자케티의 장점으로 멋진 팀을 만든 것 같기는 합니다. 할러데이, 버크먼, 벨트란이 있는 우리와 달리 보또가 빠지면 답이 없는 팀이니 올인할 때 올인해야겠지요. 그만큼 우리는 올해도 쉽지 않은 승부를 하게 되겠네요..ㅋ

  13. BlogIcon skip 2012.01.13 0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스왈트는 Sox, Yankees, Cardinals 같은 명문 컨텐더 팀에 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Yankees는 Kuroda와 Ejax, Sox는 Kuroda 및 로또 수집에 집중하고 있고, Cards는 아예 선발진에 관심이 없는 판이라 그냥 돈 보고 Royals, Orioles 가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아님 재수 좋게 줍게 될지도 모르지만.

  14. zola 2012.01.13 09: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오스왈트하고 웨스트브룩을 비교하면 실력은 비교대상이 아닌데 우리 1,2,3선발인 웨인라이트, 카펜터, 가르시아의 부상가능성이 크다보니 오스왈트의 고질적인 등부상이 좀 걸리기도 합니다. 웨스트브룩은 오스왈트보다는 좀 더 건강한데다 올해는 조금은 리바운딩을 할 것도 같아서 웨스트브룩을 그냥 믿고 가는 건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트레이드 거부 조항으로 어떻게 팔 방법도 별로 없지요.

이런 저런 소식 모음.

1. Joe Mather, 웨이버 공시 후 Braves에 클레임 되다.

오프시즌을 맞아 로스터 정비에 들어간 Cardinals는 Joe Mather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웨이버 공시하였는데, Atlanta Braves가 그를 클레임하여 데려갔다.

Mather는 2001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다. 이후 가능성만을 인정받다가 2007년에 AA와 AAA에서 31개의 홈런을 날리며 일약 주목받는 유망주로 성장하였고, 2008년에는 메이저리그 벤치에 합류하여 54게임에서 .241/.306/.474 로 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08년 말에 손목 수술을 받은 뒤로 2년이 지나도록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Mark DeRosa에게서도 보았듯이, 타자에게 있어 손목부상은 파워와 컨택 모두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부상이다. 안타깝게도 손목부상은 Joe Mather의 커리어도 앗아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거의 가망이 없다고 보고 있으나, 이왕 이렇게 된 거 Braves에 가서 잘 되기를 바란다.


2. Barry Weinberg, 어시스턴트 트레이너로 강등

Cardinals는 그동안 어시스턴트 트레이너로 일해 왔던 Greg Hauck을 헤드 트레이너로 승진시키고, 대신 헤드 트레이너였던 Barry Weinberg를 어시스턴트 트레이너로 강등시켰다. 두 사람의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Weinberg는 Athletics 시절부터 La Russa 감독과 함께 일해왔고, La Russa 감독이 96년에 Cardinals로 옮긴 후 97년에 Cardinals의 헤드 트레이너로 고용되면서 다시 La Russa 감독과 합류하였다. 즉, 20년 가까운 시간을 La Russa 감독과 함께 일해왔을 만큼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고, 실제로 La Russa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이런 강등 조치가 있었다는 것은, Weinberg에 대한 구단 프런트의 불만이 쌓일 만큼 쌓였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선수의 부상을 다루는 측면에 있어서, Cardinals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수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주면 돌아온다던 선수가 한 달, 두 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고, 그러다 시즌아웃되는 일은 이 팀에서는 흔한 일이었다. 이왕이면 "인간백정" 팀 주치의 Dr. George Paletta도 바꿨으면 좋겠는데...


Barry Weinberg(왼쪽)와 George Paletta. 이 사람들도 아마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일 것이다. 단지 실력이 부족할 뿐이다.


3. Derek Lilliquist, 불펜 코치 선임

구단은 Marty Mason의 후임으로 Derek Lilliquist를 불펜 코치로 임명하였다. Derek Lilliquist는 지난 3년간 플로리다에 있는 Cardinals의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코디네이터로 일해 왔다고 한다.

Lilliquist는 구단 프런트와 메이저리그 코칭스탭 양쪽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이미 작년에 AAA 투수코치로 승격이 결정되어 있었으나, 본인이 플로리다에서 지내기를 희망하여 그냥 스프링캠프 코치로 남아 있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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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ecter 2010.11.06 13: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행히 Garcia는 super2를 피한 모양입니다 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0.11.08 14: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는 그건 그다지 걱정 안하고 있었습니다... 08년도에 얼마 뛰지도 않았는데 Super 2가 되면 너무 억울하죠.

  2. billytk 2010.11.08 10: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조 매더 보니까 장성호 생각나네요 ㅡ,.ㅡ
    밥은 잘 먹고 계실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