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Full season A Advanced)

시즌 성적 75승 58패, 승률 .564 (South Division, 6팀 중 1위)

592 득점, 534 실점 (득실차 +58, Pyth. 73승 60패)

포스트시즌 성적: Round 1(3판 2선승제) vs Fort Myers  2패


Florida State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2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악명높은 투수 친화적 리그로, 특히 PB의 홈구장 RDS는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꼽히는지라 우리 타자들에겐 지옥 of 지옥같은 환경이다. 팀을 위해서나 선수들을 위해서나 RDS를 폭파시켜야 한다는 말이 농반진반으로 많이 돌 정도니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은 252/323/368, 리그 평균 방어율은 3.80, 리그 평균 득점은 4.21로 다행히(?) 올 시즌은 MWL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버가 아니라 작년엔 리그 평균 득점이 3.97이었다.


PB는 리그 팀 득점 3위, 리그 팀 방어율 4위를 기록하였고 2년 전 137게임서 33홈런이라는 말도 안되는 장타력에 좌절하던 흑역사를 극복, 133경기 84홈런을 때리며 이 부분 리그 5위로 밥값은 충분히 했다. RDS도 RDS지만 그동안 최소한의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조차 없었다는 증거이려나.


마이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한데 주절주절 써놓은걸 쓱 보는것도 귀찮다, 하시면 Batters만 쓱 훝고 Pitchers는 건너뛰셔도 된다. 뭐라 쓰긴 했지만 실 내용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RC+ 순으로 정렬)


Andy Young: Indiate State에서도 중장거리포 타입이었던(시니어 시즌까지 slg 5할을 넘기지 못했다) Young은 입단 후 launch angle 수정 열풍에 합류하며 지난 시즌 Peoria에서 58 경기 OPS 924를 찍으며 폭주했다. 그러나 FSL 승격 이후 고전하진 않더라도 조금 평범한 스탯에 그치며 올 시즌 재수 성적이 너무나도 중요했는데 200% 만족스런 성적표를 제출. 작년과 비교해 5% 가까이 떨어진 K%, 4% 가량 떨어진 swstr% (14% -> 10%) 등 plate discpline을 회복했고, 5월을 제외한 4, 6~7월간 OPS 쭉 8할 이상 찍는 등 꾸준한 모습도 좋았다. 몸통 회전이 좋아진 것이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습관적으로, 아니 본능적으로 필드 전역으로 타구를 날려보내는 Montero와 달리 Gorman과 비스무리한 pull-oriented hitter. 힛맵이 더이상 제공되지 않아 확인해보진 못하지만 서류상(?)으로는 밀어치는 능력이 젬병은 아니라고 한다.

작년에 유격수로 13경기 출장하였으나 올해는 2루수로 90%, 3루수로 10% 출장. 에러는 크게 줄어들었는데 아마 Schrock 스타일의 반복 훈련 결과물일 확률이 높다.


계약금 백만원, 그러나 이후 3번의 올스타와 2번의 MVP 투표 top10, 50M 넘는 계약을 끌어낸 인간승리 Mcarp의 뒤를 이을지도 모르는 남자. Young은 2016 드랩 37라운더이며, 계약금은 3백만원이다.


Dylan Carlson: BA FSL top20 중 17위. fangraphs에선 팀 유망주 무려 no.4에 올려놓았다. 성적만 보면 다소 어정쩡할 수 있으나 임마가 98년 10월생, 즉 시즌종료 시점에도 20살 안 찍은 놈이라는걸 떠올려보면 그럴수도 있다 싶다. 딱히 기대해볼만한 놈도 많지 않은데 441 PA, 9 HR, .138 ISO가 아닌(이것도 나이와 RDS, FSL 따져보면 쪽팔린 성적표는 절대 아니다) 11.8 BB%, 17.7 K%, 10.9 swstr%, 전반기 OPS 674 / 후반기 OPS 763 등에 포커스를 둬 보자.

스카우트들의 의견은 엇비슷하다. 50+ hit, 55+ raw power. 타고난 feel에 대한 극찬. 아마도 빅리그까지 스위치 히터 이어나갈 수 있을 것. 또 이 리그를 벗어나면, 나이 먹어 벌크업+살크업을 겪고, 좀 더 경험을 쌓을수록 자연스레 raw power가 game power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 정도? 결국은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법이긴 하다. 경기장과 리그는 훨씬 빠따친화적으로 바뀌지만 A+ -> AA 무브는 마이너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이며 쌔고 쌘 유망주들이 여기서 plate discipline에 치명적 약점을 드러내며 무너진다. Carlson이 FSL에서 보여준 PD를 보면 꽤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지만, 다시 한번, 까봐야 아는 법이다.

거의 대부분의 수비 포지션을 RF/LF로 양분하며 사실상 CF 테스트는 종료되었다. RF뛰기에 충분한 arm/range. 

Conner Capel: Jhon Torres와 함께 Oscar Mercado 대가로 옭겨온 외야수. 들어올땐 Capel이 메인으로 보였는데 Torres가 미쳐 날뛰며 곁다리가 되어버렸다. 트레이드 당시 언급한대로 Carlson과 유사한 면이 많다: 16년 드랩 BA top 100에 들던 고딩, 좌타 OF, work ethic에 대한 극찬, 적당한 athletiscm.

복습. 고교 시절엔 똑딱이에 가까워 높은 GB%와 bat speed에 ?붙던 놈을 Indians에서 뜯어 고치며 17년 MWL 홈런 3위, 22 HR, 15 SB, 121 wRC+라는 만점 활약. 메커닉 교정 들어간 고딩이 첫 풀시즌, 그것도 투고타저 리그에서 거둔 성적임을 떠올려보면 만점, 과한 평가가 아니다.

올해는 트레이드 전 까지 383 PA, 261/355/388, 6 HR, 113 wRC+로 평범했다. 소속팀 Lynchburg의 홈구장이 Carolina League에서 가장 홈런 치기 힘든 구장인지라 표본이 그리 높진 않지만 홈에서 231/324/321, 원정에서 289/384/452 찍힌 것을 고려해봐야 하려나.

트레이드 이후 설상가상 선구안 무너지고, 40% 위로 올려놨던 FB%가 27.4%까지 떨어지는 등 마치 과거로 회귀한 것 마냥 크게 부진했다. 다시 마이너로 내려간 Greer 할배, PB 타격코치 양반과 씨름 좀 해야할듯. 작년과 달리 좌완 상대로 167/329/212 찍으면서 약점을 드러냈는데 한 해 정도는 더 지켜봐야. 재능의 크기가 어마어마한 것도 아닌데 고칠 부분은 참 많다.

코너 외야로 고정되는듯한 Carlson보다 조금 더 빠르고 어깨도 조금 더 좋은 수준이라 CF 출장이 계속되고 있다. 센스 넘치는 타입은 아닌지라 다수 전문가들은 결국 코너 외야로 향할 운명이라 전망 중인데 Grichuk의 예도 있고 AA서 판명나지 않을까 싶다.

Eric Longenhagen과 Kiley McDaniel은 Ben Gamel과 Travis Jankowski 롤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 전망하던데 아마 이 길이 유력하긴 할 것. 다만 97년 1월생, 그것도 팀 옮기고 메커닉 다시 삐끄덕 거리는 놈인지라 지켜볼 여지는 충분하다, 비단 좋은 쪽 뿐 아니라 안 좋은 쪽으로도. Carlson과 마찬가지로 워낙 열심히 하는 놈이라니 한 번 보자.

Juan Yepez: Matt Adams를 주고 데려왔던 98년생 덩어리. 트레이드 이후 벌크업을 통해 아주 탄탄해졌다 전해지고 이를 통해 시즌 초반 MWL을 씹고 또 씹어먹었으나 FSL 승격 후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6~8월 홈런이 '하나'도 없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지. FSL 재수 확정이다.

미들 인필더 Irving Lopez는 괜찮은 똑딱이다. 이런 저런 스토리도 있는 걸 봐선 work ethic도 좋아보인다. Ildemaro Vargas와 Breyvic Valera라는 좋은 예들이 있으니 따라가면 되겠다. Brian O'Keefe는 그럭저럭 쓸만한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58번의 도루 시도 중 꼴랑 8번 잡아내며 포수로서 답이 없음을 동시에 보여줬다. Voit 정도는 쳐줘야 포수->1루 전환에서 빛을 볼텐데 아무래도 힘들듯.

123 wRC+, 47% CS%를 뽐낸 마이너에서부터 만년 플래툰 포수 Jose Godoy는 MILB FA로 풀렸으나 곧바로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콜링도 제법 괜찮다고 아는데 이 팀 특성상 버티다 보면 한 번 정도 빅리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 외야수 Chase Pinder는 Kiley McDaniel이 스윙 조금 손보면 타구 쭉쭉 뻗어나가게 만들 수도 있네 어쩌고 하는데 오늘 기준으론 plate discpline 원 툴이다. 약간의 상승 정도면 몰라도 Hurst도 못하는걸 Pinder가 해내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Diaz의 트레이드 대가 JB Woodman은 20%에 육박하는 swstr%을 찍은 뒤 방출, 17드랩 4라운더 SS Kramer Robertson은 FSL의 David Eckstein으로 자리잡았다. Godoy와 함께 가는 마이너 팀 마다 우승의 조각이 되어줄 좋은 인필더/팀메이트. VEB를 종종/자주 찾는 이들치고 Red Baron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이는 본인도 마찬가지지만, 본인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Kramer Robertson is extremely intriguing for his ability to handle shortstop and a strikeout to walk ratio..."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끄적일 수가 없더라. 수비가 와 소리나올만큼 좋은 건 또 아니잖아.



Pitchers


(10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Austin Warner: 리뷰를 써야겠구나, 생각하던 순간 Peoria 리뷰 최상단에 Oviedo를, PB 리뷰 최상단에 Warner를 적게 될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다시 한번, 재능과 뎊스, 어느 쪽으로도 투수 팜이 정말 심각한 상황을 절실히 느낀다.


좌완 Warner는 2017 UDFA다. 2016년 졸업 후 2017년까지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작년 6월 팀에 입단. 농담삼아 하는 이야기지만 Austin Warner말고 Andrew Warner라는 놈도 팜에 있는데 임마는 빠따에 2018드랩 40라운더더라. Warner라는 성은 흙수저 전용인가.


아무튼 투수 Warner는 Marco Gonzales처럼 입단 1년 만에 AAA까지 치고 올라갔다. A+를 리그 최고의 command 소리 들으며 훌륭히 졸업한 뒤 하이 마이너(AA, AAA)에선 동네북처럼 얻어 터졌지만 그래도 UDFA인데 공을 인정해야지. ACC같은 쟁쟁한 D1 씹어먹던 투수들도 AA, AAA 처음 올라가면 쳐맞는게 일이다. 애초에 AA 승격 후 너무 각 잡았는지 스스로 메커닉에 문제가 생겼음을 인지했네 어쩌고 떠들던 놈을 AAA까지 올린 현장 관계자들 잘못이 더 크다.


쉴드가 과한데 혹시 Andy Young의 투수버젼 가능? 아니, 혹시는 무슨, 큰 기대는 당연히 금물이다. 뻔한 언더사이즈 좌완, throw strikes, deception 등등. high 80s~low 90s, slider, curve, changeup 구사하며 slider>curve>changeup 정도 평가받는듯. 뭐 하나 55 이상 기대할 구질도 없는 듯 싶다.


불펜, 불펜, 불펜.


Jesus Cruz: 작년 10월이었나 95년생(IFA치고 제법 나이가 있는) 멕시칸과 계약을 맺었고 이름이 Jesus Cruz였었다. 최고 95mph까지 뿌리며 curve였나 slider가 50~55 수준이라길래 뭐 잘 키워보면 불펜 끝자락 후보는 되겠네 싶었는데, 기록에서 보이듯 기대보다 첫 풀 시즌 괜찮았다. 15.3 swstr%은 풀타임 불펜 투수 Eric Carter에 이어 팀 2위.


그러나 블로그들부터 BA, Fangraphs 모두 한 줄 소식 하나 없는데 너무한거 아닌가. 맘대로 sleeper로 꼽아 기대치 좀 부풀려본다.


Evan Kruczyski: Jake Walsh와 함께 로우 마이너의 깜짝 희망으로 떠올랐다. 심지어 AA 승격 후 6 G, 39.2 IP, 7.49 K/9, 2.27 BB/9, 0.23 HR/9, 2.50 ERA, 2.95 FIP, 13.4 swstr% 찍으며 주가를 더 높혔다. 다만 리포트 몇개 뒤지다보니 몇일 전 jdzinn님이 리플 남겨주신 것 처럼 lethal weapon(여기 어울리는 급은 아니지만 쉽게 Tyler Lyons의 Slider, 왕년 Randy Choate의 Sinker+Slider 조합 등)이 없는지라 backend starter 그 이상도 이하도 힘들어 보인다. AFL 최종 스탯은 22.2 IP, 26 H, 11/20 BB/K, 1 HR, 1.99 ERA 딱 법사 라인.


89-92, T93, 4-pitch mix (all average). A+~AA  쭉 13%대 괜찮은 swstr% 유지하는 비결이 뭘까.


Anthony Shew: Warner, Kruczyski에 이은 똥볼러 3탄. A+서 8경기 던진 뒤 AA 올라가 114 IP 소화했다. 위에선 7.58 K/9, 2.53 BB/9, 1.03 HR/9, 4.50 ERA, 4.28 FIP, 40.1 GB%, 12.4 swstr%, 딱 '그럭저럭'이란 말이 어울리는 수준. Warner와 마찬가지로 UDFA(2016)인데 임마는 RHP인데도 T88, T89 나온다. 보조구질 뭐 하나가 뱀처럼 꿈틀? 없다. Ian Kennedy의 사촌이라 여러가지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말이 어느 기사를 보나 다 써 있다. 그렇다.


아아, 이쯤오니 정말 쓰는게 고통이네.


불펜으로 넘어간다. 기록판 가장 위에 있는 Colton Thomson은 어제 방출당했다. 그 다음 눈에 들어오는건 Will Latcham과 Jacob Patterson. Will Latcham은 기세를 몰아 AFL도 다녀왔는데 11.1 IP, 13 H, 8/8 BB/K, 3 HR, 10.32 ERA로 끔찍한 모습. 좌완 Jacob Petterson은 deception+slider빨에 힘입어 15.1 swstr% 찍었다. 기본적인 command도 준수한 만큼 PB에서 삽질할 것 같진 않았고 바야흐로 AA 견적을 봐야지. 우타 상대 얼마나 먹히느냐가 관건이다.


그밖에 작년 Peoria 워크호스였던 Ian Oxnevad는 참 건강히 이닝 하난 잘 먹는다, 4.94 K/9, 8.4 swstr%. 해킹범이 뽑은 놈은 뭔 중간이 없네, 쫄딱 망하거나, 크게 흥하거나. 한편 불펜 전향한 John Kilichowski는 또다시 왼팔과 등을 부여잡고 뻗었다.


Posted by ski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