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도 끝났고... 본격적인 오프시즌이 시작되었으니 우리도 시즌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가장 낮은 레벨부터 리뷰해 본다.


1.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International)


DSL Cardinals Blue

시즌 성적 51승 21패, 승률 .708 (South Division, 8팀 중 1위)

495 득점, 343 실점 (득실차 +152, Pyth W-L 48승 24패)

Playoffs: Semifinal 탈락 (vs DSL Rangers1, 0승 2패)

감독: Fray Peniche / 타코: Jose Leon / 투코: Renee Cortez


DSL Cardinals Red

시즌 성적 40승 31패, 승률 .563 (San Pedro Division, 8팀 중 2위, 10.5 게임차)

461 득점, 431 실점 (득실차 +30, Pyth W-L 38승 33패)

감독: John Matos / 타코: Ismael Castro / 투코: Bill Villanueva



작년에 40 팀, 5 디비전이었던 DSL은 올해 4팀이 늘어서 44팀, 6 디비전으로 더욱 확대되었다. 그간 한 개의 팀을 운영하던 Cardinals도 팀을 하나 더 늘려서, 각각 Blue와 Red라는 이름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2016년 인터내셔널 유망주 마켓에서 마구 지른 덕에, 선수당 $300K를 넘는 계약금을 줄 수 없는 페널티가 적용되었고, 구단은 이에 대해 "질보다 양"을 선택하여 잔뜩 계약하고 이들로 두 개의 팀을 꾸리게 된 것이다. 두 팀은 다른 디비전에 속해 있지만 홈 구장은 하나여서, 한 팀이 홈경기를 하면 다른 팀은 원정을 가는 식으로 스케줄이 만들어졌다.


DSL은 각 팀별로 주당 6게임씩 12주, 총 72게임의 스케줄로 시즌이 구성되어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연전을 세 번씩 하고 일요일은 쉬는 형태이다. 현지 교통사정을 감안하여 같은 지구 팀하고만 경기를 하도록 되어 있다.



- Stats -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투/타 모두 50타석을 기준으로 하였고, 타자는 wRC+ 순, 투수는 FIP 순으로 정렬하였다.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고, 노란색 부분은 직접 계산했다.


Batters


(Blue)


(Red)



Pitchers


(Blue)


(Red)



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 리그는 수비가 매우 엉성하다. 비자책점이 20%가 넘는 수준이니 이런 부분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37/337/331로 장타율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Cardinals Blue 팀과 Red 팀은 팀 wRC+가 각각 130, 125로 모두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투수 쪽에서는 Blue 팀이 리그 평균에 가까운 성적을 낸 반면, Red 팀은 팀 평균자책이 5.02에 달할 만큼 실점을 많이 하였다.


두 팀에서는 총 세 명의 올스타가 나왔다. 내야수 Sander Mora와 외야수 Joerlin De Los Santos, 그리고 투수 Martin Cordova가 그들이다.


과거 비교적 많은 계약금을 줬던 Carlos Soler($600K), Franklin Soto($550K) 등도 나름 좋은 성적을 냈다. 워낙 좋은 성적을 낸 타자들이 많이서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 중에서도 한 명을 언급하자면 3루수 Malcom Nunez를 꼽아야 할 것이다. 올해 계약금 한도인 $300K를 받고 입단한 쿠바 출신 유망주인데, 242 wRC+라는 초현실적인 스탯을 찍으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Nunez는 홈런, 타점, 타율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하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으며, 출루율, 장타율, OPS 등에서도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내년 본토 데뷔가 확실시되는 바, 내년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Julio Puello와 Hector Soto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Soto는 8.33이라는 황당한 K/BB 비율을 기록하였다. DSL의 스탯은 그다지 큰 가치는 없으나, 이정도의 숫자를 찍으면 관심을 줘야 한다고 본다.


불펜에서는 무려 17.5 K/9를 기록한 Freddy Pacheco가 돋보인다. 콜롬비아 출신의 유망주로 역시 지난 겨울에 계약하여 올 시즌에 처음 프로 데뷔한 선수이다. 시즌 중 GCL에 콜업되어 거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40승 16패, 승률 .714 (East Division, 5팀 중 1위)

347 득점, 238 실점 (득실차 +109, Pyth W-L 37승 19패)

Playoffs: Semifinal 승리 (vs Phillies East, 1승 0패)

               Final Round 패배 (vs Tigers West, 1승 2패)

감독: Erick Almonte / 타코: Josh Lopez / 투코: Giovanni Carrara



GCL은 올해 한 팀이 늘어서 4 디비전, 18 팀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 리그는 AZL와 함께 "complex level"로 분류되며, 미국 본토의 리그 중에서는 가장 낮은 레벨이다. 입장료나 기타 수익사업이 없는 리그로, 관중도 거의 없어 KBO의 퓨처스리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 시즌은 56게임으로 구성된다.


작년에 5팀 중 4위에 그쳤던 GCL Cardinals는 올해 40승 16패로 무려 .714의 승률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지구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GCL의 Semifinal은 단판 승부인데, 여기서 Phillies East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Tigers West 팀에 패하여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GCL Cardinals는 지난 5년 동안 플옵에 네 번 진출하여 우승도 한 번 차지한, 나름 리그의 강팀이다.



- Stats -


Batters




Pitchers




GCL의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51/334/358이고 평균 OPS는 .692이다. 리그 평균 ERA는 3.95였고, 비자책점이 실점의 20%에 달하여 여전히 수비가 부실하다. 이 리그가 주로 DSL에서 막 올라온 선수들과 드래프트에서 막 뽑은 고딩들, 그리고 경험이 부족한 일부 대졸신인들로 주로 구성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GCL Cards의 로스터는 리그 평균에 비해 투타 모두 약간씩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이는 올해 대학야구에서 많이 뛴 신인들을 보호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널널한 GCL에 배치하는 구단 특유의 방침 때문이다. 올해의 압도적인 성적에는 이렇게 대졸선수가 타 팀 대비 다소 많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GCL은 시즌이 끝난 후 올스타 명단을 발표하는데, GCL Cards에서는 Andrew Warner가 DH로, Edgar Escobar가 RP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또한, Andrew Warner는 리그 MVP를 차지하였다. Warner는 올해 드래프트 40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이다. 나이가 많아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어쨌든 성적은 성적이니 내년 시즌 풀 시즌에서의 모습을 지켜보도록 하자.


작년에 DSL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포수 Ivan Herrera 역시 우리를 실망키지 않았다. 다만 막판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


2라운더 Luken Baker는 28타석에서 5할을 치고 승격되었다.


타자 랭킹 꼭대기에 있는 Jhon Torres는 Oscar Mercado 트레이드 때 건너온 18세의 유망주이다. 비록 타석은 적으나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는데, 선구안과 컨택, 파워가 모두 괜찮아 보인다.


로테이션에서는 Perry DellaValle(27라운더)과 Connor Coward(26라운더)가 아주 좋은 성적을 남겼는데, 둘 다 대졸 신인으로 이닝 관리 대상이었다. 아직 뭐라고 판단하기는 이른 듯. 9.57 K/BB를 기록한 DellaValle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불펜에서는 Edgar Escobar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쿠바 출신의 신인으로, 평속 94마일, 최고 97마일의 패스트볼을 꽂는다고 한다.



Baseball Americ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서는 Jhon Torres가 6위, Ivan Herrera가 10위에 올랐다. BA의 Ben Badler는 Torres의 뱃 스피드와 파워, 스트라이크존 컨트롤 능력, 우익수로서의 어깨 등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Herrera에 대해서는 빠따가 아주 훌륭하지만 어깨가 간신히 평균이 될까말까한 수준에 블로킹이 좋지 않아 수비는 갈 길이 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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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