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ria Chiefs

Midwest League (Full season A)

시즌 성적 76승 63패, 승률 .547 (Western Division, 8팀 중 3위)

601 득점, 583 실점 (득실차 +18, Pyth. W-L 71승 68패)


포스트시즌 성적: Round 1(3판 2선승제) vs Quad Cities  2승

                       Semi Final(3판 2선승제) vs Cedar Rapids  2승

                       Final(5판 3승제) vs Bowling Green  1승 3패


Midwest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Peoria는 8팀 중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이는 전/후반기 Split 성적을 반영, 전/후기 1, 2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Peoria는 39승 31패, .557 승률로 전반기 2위를 차지하였다. 


역사적으로 다소 투수친화적인 리그라 알려져 왔던 MWL은 00년대 후반 잠시 중립에 가까워진뒤 다시 투고타저에 기울고 있다.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 251/325/373, 평균 방어율 3.77, 평균 득점 4.30. 홈구장 Dozer Park는 다소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분류되는지라, 봄날의 추운날씨와 겹쳐져 여러모로 숏시즌서 막 건너온 빠따들, 특히 추위에 유독 약한 남미 선수들에게 상당히 불리한 환경이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RC+ 순으로 정렬)


Elehuris Montero: 숏시즌에 Gorman이 있다면 풀시즌 로우레벨엔 Montero가 있다. 막판 FSL 승격에도 불구하고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329), 장타율(529), OPS(910) 3관왕을 차지하며 MWL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2000년 Albert Pujols 이후 18년만에 배출한 MVP. 


빠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여전히 베테랑마냥 필드 전역을 고루 활용하면서도 HR/FB를 7.9% -> 12.9%로 끌어올렸고, 어린 선수 특유의 미숙함이 눈에 보임에도 BA 리포트에 언급된 것 처럼 최고수준 hand-eye coordination을 바탕으로 어떻게든 컨택을 만들어낸다. BA는 plus hitter with plus power 포텐셜을 언급. PB에선 시즌 막바지 조금 부진했지만 98년생 선수가 PB+RDS 끼고 첫 1달 110 wRC+ 찍은걸로 살짝 아쉽다 반응 끌어내는게 이놈의 포텐셜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문제는 수비다. 여러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거북이에 반응 속도도 시원찮은지라 롱텀 3루수 전망이 거의 전무하다. 642이닝 소화하며 20개의 에러. PB 승격 후 20경기(177.1이닝)서 8개의 에러를 기록했는데, 단순히 체력적인, 이에 따른 집중력 문제를 넘어 올라갈수록 더욱 타이트해지는 게임 상황을 감안한다면 억지로 3루 박아둘 수준마저 힘들 것으로 보인다.


Eric Longenhagen&Kiley McDaniel 듀오는 Montero를 scaled-down version of Miguel Sano라고 평했던데, 본인이 저 2사람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조금 억지스러워 보인다. 물론, 마찬가지로 떨공에 힘차게 빠따 나가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긴 하는데, Montero는 아직 98년생인지라. 


Luken Baker: 건강했다면 Seth Beer와 동급이다, 라 주장하면 조금 버거울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이 말이 터무니없다 생각할 전무가도 없을 것이다. Beer에 같은 리그서 1달간 348/443/491, 171 wRC+찍고 A+에 승격했는데 288/359/417, 123 wRC+ 찍은 Baker가 성에 찰리 없겠지만, 임마는 비골 골절&왼쪽 발목 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에서 3달만에 돌아와 찍은 성적임을 감안해야. 


달리 할 말이 없다, Peoria서 재수를 하건, PB에 배치되건, 아예 Springfield로 과감히 옮겨가건, 부상이 없을시 대학 최고의 파워히터(70 raw power 컨센서스)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툭 쳐도 쭉쭉 뻗어나가는 만큼 스윙을 좀 더 줄이는게 어떠냐는 목소리가 들리는데 일단 풀시즌 견적 보고 다시 이야기하자. 


1루 이외 다른 포지션 소화 가능성은 0%다. Adams도 좌익 뛰는데 임마라고 못 뛸건 없지만, 이놈은 Adams보다 더 느리고 굼뜨며, 훨씬 유리몸이다.


Scott Hurst: 만약 Hurst가 빅리거로 성장한다면 이정도 성적 찍어주면 100점이다, 머리속에 그리던 성적을 Peoria에서 찍었다. 좋은건 아닌데, 리그 평균 OPS가 698인 리그니 또 실망할 것도 없다. 20% 안짝에서 K%를 통제하는데 성공한게 가장 만족스럽고, 4.0 P/PA, 24% LD%, 8.6 swstr% 모두 리드오프 CF에게 생각하던 그것이다. 좌투 대응 여부는 좀 더 표본이 쌓여봐야한다.


또 하나 중요했던 포인트인 CF 수비는 '합격'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보던 코너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인데 사실 잘 모르겠다. 바로 작년 이 시점만 하더라도 CF 힘들어, 안돼안돼 하던 양반들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CF 수비 평범하네 떠드는데 과연 이전이나 지금이나 얼마나 보고 판단하는건지. 본인은 여전히 중급 이상의 쓸만한 CF일 것이라 밀어본다. Mercado보다 훨씬 덜 다이나믹하지만 훨씬 더 카즈스러운 리드오프 CF로 프로젝션.


Yariel Gonzalez: 94년생이라 이름 써넣기 좀 그렇더라. 그래도 시즌 막판까지 Montero와 타격왕 타이틀 놓고 경쟁한 점 + 2018년 출전 포지션이 1B, 2B, 3B, SS, RF, LF라 이놈 혹시 모르겠다 싶어 때려박아 본다. 물론 늘 그렇듯 수비를 잘해서 떠도는게 아니라 그냥 이게 살길이라 떠도는 모양.


스프레이 히터고, 데뷔 이후 꾸준히 7% 선의 BB%과 13% 선 이하의 K%를 유지해왔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시즌 내내 3할 밑으로 내려가 본 날이 손에 꼽을만큼 꾸준한 똑딱질을 자랑했다. 물론 이게 전부다. 자기 포지션도 없고, 2루타 빵빵 터트릴 gap power도 없으며, 심지어 느리다. 잘 풀리면 Aaron Miles류로 빅리그에 선보일 것이다.


그냥 위와 같은 내용에 작년 겨울 Molina와 함께 Delvin Perez 챙겨주고 하는 맘씨 좋아보이고 해서 적어봤다.


그 밖에 Nick Plummer는 데뷔 후 처음으로 풀시즌을 건강히 소화했다. 16.3% BB%와 31.9% K%, 4.19 P/PA는 정말 Plummer 스러운 스탯. 40% 안밖이던 15~16년에 비해 FB%가 49.5%로 확 뛴걸 보니 트렌드에 맞춰 한방을 노려본 모양인데 역시 쉽지 않다. 외야에 799 이닝 동안 서 있었으면 기록된 어시스트가 단 하나. 5~7월 월간타율 최소 .290은 넘기며 똑닥질에 재능을 보이던 포수 Dennis Ortega는 8월 크게 부진하며 타율이 뚝 떨어졌다. 워낙 수비의 유니크함이 돋보이는 놈인지라 일단 지금처럼 리그 평균치 정도만 보여줘도 오케이. 39% CS%는 데뷔 이후 가장 낮지만 이게 가장 낮다는게 이놈의 매력. 같이 짝을 이룬 동갑내기 포수 Julio Rodriguez 역시 전반기 OPS 815, 후반기 582로 차이가 극명. 재미있게도 수치상으로 이놈이 Ortega보다 CS%, PB, 에러 모두 훨씬 낫다. 47% CS%, 617 이닝서 단 3개의 에러와 PB. 좋은 친구이자 경쟁자로 성장하기를. 마지막 Bryce Denton은 올해도 각성은 커녕 돈값을 못했다. 선수 본인이 카즈 팬이고, 돌아가신 아버지(역시 카즈 광팬)를 떠올리며 눈물 글썽이는 모습, 딱 거기서 좋은 기억을 끝내야 할듯.


Juan Yepez는 다음편에 다룬다.



Pitchers


(10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Johan Oviedo: 가장 먼저 소개할 생각은 없었는데 BA MWL top20 중 17위에 올린지라 그냥 끄적여본다. 지난 겨울 진짜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싶은 리포트가 둘, 셋 쏟아져 나오며 우리 유망주 리스트에서도 혹평만 가득했고, 시즌 초반 무너져 내릴땐(선발 등판 첫 6타자 상대 5볼넷 등) 정말 이대로 끝인가 싶었다. 날씨탓이 꽤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 유독 이놈이 추운날씨에 약한 것 같다.


날이 더워지며 나름의 반등이 시작됬는데, 

4~5월: 35.2 IP, 8.58 K/9, 7.57 BB/9, 0.76 HR/9, 6.56 ERA, 5.28 FIP

6~8월: 86 IP, 8.79 K/9, 5.13 BB/9, 0.31 HR/9, 3.24 ERA, 3.76 FIP


여전히 구린 컨트롤임에도 6~8월 피안타율 .218(BABIP .286)으로 동 기간 모든 투수들 중 1위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들쑥날쑥하던 모습을 벗어던지며 7월 8일부터 8월 말까지 11경기 연속 5+IP 소화한게 인상적. 조금은 투수가 무엇인가 깨우친듯 하다.


구속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됬다. 시즌 초반 한참 정신없을때 92mph선, 시즌 후반 좋을때 92-94, 96mph. 좀 더 늘릴 수 있을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참 좋은 시기에도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하니 뭐라 예측하기가 힘들다. 재미있게도 BA쪽에선 changeup에 above average (future plus potential) + 나쁠땐 well below average curve, 좋을땐 plus curve 언급하며 생각보다 꽤 secondary pitches에 좋은 점수를 메겼다. 어디서 17위가 나왔나 했더니 이쪽에서 나온듯. 과연?


뭐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어야 덧붙일텐데. 성장해서 92-94, T96 구속에 55~60 사이 changeup, 50~55 사이 curve, 평균을 하회하는 control 정도 자리잡는다면 3~4선발 정도 바라볼 수 있으려나.


Angel Rondon: 작년 겨울 90~92, 50+ curve 정도 평가받았는데 SC서 그럭저럭 던지고 Peoria 승격 후 꼴랑 59 IP에 불과하지만 괜찮은 K/BB에 17% swstr%을 찍어버렸다. 위와 같은 프로필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수치인데 찾아봐도 기사 하나 없다.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본다. 어짜피 달리 기대할 선수도 없으니까. Peoria 선수들은 PJSTAR에서 가끔 인터뷰 따긴 하는데 담당 라이터가 스페인어를 못하는지라 정보가 너무너무 제한적. 


Jake Walsh: 작년 드랩 sleeper 중 하나였던 Walsh는 역시 43.1 IP에 불과하지만 9.76 K/9, 14.2 swstr%, 44.2 IFFB% 재미있는 스탯을 찍었다. 비록 PB 승격 후 법사로 전향했지만. 어짜피 선발감이 아니다. 90~92, T93 with movement + 55~60 slider(curve).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 불펜 전향 후 성적을 보자.


투수 팜이 진짜 씨가 마른게 느껴진다. Alvaro Seijas는 무려 129.1 IP을 소화했으나 5.85 K/9 4.24 BB/9, 9.4 swstr%으로 절망적. 마지막 10경기만 잘라내놓고 보면 ERA 3.30 나오는지라 ?! 할 수 있으나 6.60 K/9, 4.86 BB/9 그게 그거다. 몇 안되는 쓸만한 카드였는데 법사로 흑화.


Zach Prendergast라는 놈도 괜찮게 던졌다. 2017 UDFA치고 훌륭한 성적. 대충 average fastball + 50~55 slider(curve) 정도 프로필. 당연하지만 선발보다는 불펜 성적이 더 돋보이는데 deep sleeper로 생각만 해두자. 2017드랩 30라운더 Alex Fagalde도 괜찮았다. 이 친구는 PB 올라가서도 비슷한 K/9에 여타 성적까지 유지해서 혹시? 싶겠으나 역시 92mph 겨우 찍는 fastball에 50~55 slider다. 다 똑같지 뭐.


불펜으로 시선을 옮긴다. 듣보잡색히, Bryan Dobzanski가 드디어 (4년만에) K/9을 9.48까지 찍었다. PB 승격 후에도 8.44 K/9, 3.38 BB/9, 0 HR로 나쁘지 않았는데, mid 90s 말도 있고, 무엇보다 레슬링 스킬이 너무 아까우니 잘 키워서 6~8th bullpen guy 정도 노려보도록 하자. Robbie Gordon은 무려 10.29 K/9, 16.2 swstr%을 자랑하지만 93년생이라 패스. AA에서 비스무리한 스탯 다시 찍어야. 작년 드랩 sleeper 중 하나였던 Kodi Whitley도 13.4 swstr%, TJS 복귀 첫 해 성적치고 합격점. 구속도 수술 전 93~95mph 유지했다 하니 기억해둘만 하다.



Posted by ski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