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1504건

  1. 2013.09.24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9/23-25) 185
  2. 2013.09.21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9/20-22) 445
  3. 2013.09.17 Cardinals Game Thread: at Rockies (미국시간 9/16-19) 373
  4. 2013.09.14 Cardinals Game Thread: vs Mariners (미국시간 9/13-15) 261
  5. 2013.09.10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10-12) 155
  6. 2013.09.08 Cardinals Farm Report 12
  7. 2013.09.07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9/6-8) 206
  8. 2013.09.02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9/2-5) 102
  9. 2013.08.31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8/30-9/1) 151
  10. 2013.08.26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8/26-28) 217
  11. 2013.08.24 Cardinals Game Thread: vs Braves (미국시간 8/22-25) 266
  12. 2013.08.19 Cardinals Game Thread: at Brewers (미국시간 8/19-21) 226
  13. 2013.08.17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30
  14. 2013.08.14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8/13-15) 296
  15. 2013.08.12 Cardinals Farm Report 11
  16. 2013.08.10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8/9-11) 195
  17. 2013.08.05 Cardinals Game Thread: vs Dodgers (미국시간 8/5-8) 463
  18. 2013.08.03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4) 274
  19. 2013.07.29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7/29-8/1) 235
  20. 2013.07.26 Cardinals Game Thread: at Braves (미국시간 7/26-28) 295
  21. 2013.07.24 Cardinals Game Thread: vs Phillies (미국시간 7/23-25) 193
  22. 2013.07.23 [UCB July Project] Cardinal Hall of Fame에 들어갈 선수 5인 13
  23. 2013.07.22 Rising Stocks (TOP 20 LIST 이외 전반기 맹활약한 유망주들) 15
  24. 2013.07.19 Cardinals Game Thread: vs Padres (미국시간 7/19-21) 373
  25. 2013.07.19 Cardinals 40인 로스터, 페이롤 현황 (7/18) 2
  26. 2013.07.16 트레이드 데드라인 키워드 정리 18
  27. 2013.07.16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TOP 20 유망주 중간점검: 1-10위 15
  28. 2013.07.15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TOP 20 유망주 중간점검: 11-20위 11
  29. 2013.07.11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7/11-14) 471
  30. 2013.07.10 Cardinals Gamet Thread: vs Astros (미국시간 7/9-10) 260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0    Cardinals      7 : 6     Brewers 
9/21    
Cardinals      7 : 2     Brewers   

9/22    Cardinals      4 : 6     Brewers 


Mujica가 너무도 당연한게 블론을 해버린 1차전을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끝내기가 나올 위기에서 Axford가 극적인 병살 유도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더니, Beltran의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이 났고, Carlos Martinez가 마지막 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원정경기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2차전에서는 Lance Lynn이 무려 3경기 연속 투수 구실을 해주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안해만 보이던 선발진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던져줬고, Gallardo는 잘 던지고도 Cards전 통산 (1승) 11패째를 당했다 . 3차전은 요새 굉장히 잘 맞고 있으며 어느새 타율을 3할 언저리까지 올린 Holliday가 등이 뻐근하다고 결장했는데, 여기에 허접한 수비로 인한 엄한 실점들이 이어지면서 스윕에는 실패했다. 


위닝 시리즈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라는 두 가지 좋은 결과를 얻어낸 시리즈였으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우려되는 부분들도 노출이 되었다. 1차전을 마지막으로 Mujica는 클로저 자리에서 내려왔고, 당분간 high-leverage 상황에서 등판하지 않고 쉰다고 한다. Mujica 대신 철저히 매치업에 따른 불펜운용으로 정규시즌 남은 경기를 치를 듯 한데, 이렇게 되면 Siegrist-Rosie-Choate-Axford까지 모두 9th inning option이 된다. 과연 Matheny가 또 어떤 기상천외한 몰상식함으로 우리의 빡침을 유도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올 해도 변함없는 Gallardo의 카즈사랑 


IYearWLERAGGSIPHRERHRBBIBBSOWHIPSO/9SO/BB
2007019.282210.2131111230131.50011.04.33
2009012.772213.0844291121.3088.31.33
2010025.523314.214149161111.3646.81.83
2011135.704423.2211615890221.2688.42.44
20120212.343311.2211616470122.4009.31.71
2013025.403318.1171211320141.0366.97.00
Career Total1116.46171792.094736620362841.4138.22.3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23/2013.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91 6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66
        Nationals 84
 72패  (NL East 2위, GB 8.5, Wild Card 3위, GB 5.0)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3승 0패 Cardinals 우위 

 

실낱같이 남아있던 플레이오프 희망이 사실상 사라진 Nationals와의 대결. Nationals는 산술적으로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뒤 Pirates나 Reds가 남은 6경기에서 1승 5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길 바래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미 레이스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리즈는 강력한 Nats 로테이션의 핵심 투수들 2명과 폭주중인 신인 투수까지 상대해야하는 부담스러운 매치업으로 구성되있어서 위닝시리즈를 쉽게 장담할 수는 없다. 2차전에서 Gio Gonzalez를 잡을 수 있는지 여부가 시리즈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3                        Tanner Roark  (7-0, 1.08 ERA)       vs        Adam Wainwright  (17-9, 2.98 ERA)   

9/24                       Gio Gonzalez  (11-7, 3.39 ERA)       vs      Michael Wacha  (3-1, 3.21 ERA) 

9/25                Jordan Zimmermann (19-8, 3.18 ERA)       vs      Shelby Miller  (14-9, 3.12 ERA)



  • 6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번 Nats 시리즈 1차전은 Wainwright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테이션 상 정규시즌 최종전인 Cubs전에 등판이 예정되있기는 하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시점에서 Cardinals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은 무조건 Waino가 될 것이기에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지 않을지. 아니, 휴식을 반드시 취해야만 한다.


    상대투수 Tanner Roark은 표면성적에서 보시다시피 마치 작년 Kris Medlen을 연상시키는 폭주를 하고 있는데, 41.2이닝동안 한 개의 피홈런도 없으며, FIP 2.16에 볼넷 9개 삼진 32개를 기록 중이다. 평균 92.6마일의 강력한 싱커와 슬라이더가 주무기인데, 6.0%의 낮은 헛스윙 유도율과 생각보다 단순한 피칭 패턴 (60% 패스트볼,20% 슬라이더, 좌타자에겐 체인지업 + 커브 조합) 이 정도 폭주를 하고 있다면 제구도 굉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Roark을 상대해본 Braves 타자들이 그의 구위에 혀를 내둘렀다고 하니 어느 정도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사실 Roark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함부로 말하기가 좀 힘든데, 저 정도 오래 폭주했으면 이제 한 번 털릴 때도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_-)


    이번 시리즈에서는 만만한 매치업이 한 명도 없기에,그나마 신인 투수와 붙는 1차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Roark의 성적이 비록 무시무시하지만, 선발등판한 경기는 최근 3경기 뿐이었으며 (6이닝 무실점-6이닝 2실점-7이닝 무실점), 던진 경기들도 Marlins 원정-Mets 원정-Braves 홈으로 3경기 중 2경기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허접한 라인업을 상대한 경기였다. 투구수 80개를 넘긴 것도 지난 등판이 처음이었다. 


  • 작년 이맘때 마주쳤던 Gio Gonzalez와의 2차전은 생각보다 충분히 해볼만한 매치업으로 본다. Gonzalez는 올스타전 이후 피안타율이 .207에서 .268로 급등했으며,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이닝 7실점 --> 7이닝 무실점 --> 5.2이닝 5실점 --> 1피안타 완봉승 --> 6이닝 4실점). 제구에 기복이 있는 투수인데다 경기 초반 실점률이 높아 초장부터 물고 늘어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쿠어스필드가 어떤 곳인지 지난 등판에서 빡세게 경험했을 Wacha의 경우, 이제 Busch에서 Yadi만 믿고 던지면 Gio에 비해 크게 후달리는 매치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이다. 


  • Nationals는 비록 너무 늦게 발동이 걸리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갔지만, 후반기들어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인 것 만은 부정할 수 없다. 이 팀은 후반기 팀 OPS에서 1위, 팀 득점에서 2위를 기록중인데, 이에는 후반기 들어서 수염값을 하기 시작한 Jayson Werth (.343/.435/.596)와 홈런 15개를 몰아치고 있는 Ryan Zimmerman,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Denard Span 등이 동시에 불타오른 덕이 크다. 특히 Werth의 경우 Wainwright을 상대로 유난히 좋은 타구를 많이 날린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팀 OPS 랭킹 (득점은 Cardinals가 1위)


    RKTEAMGPABRH2B3BHRTBRBIAVGOBPSLGOPS
    1Washington61209328357095771892266.272.336.426.762
    2Arizona6021452725831131748874262.272.341.407.749
    3LA Dodgers622133269575116558875255.270.331.410.741
    4Colorado6121082645901121647875250.280.324.415.739
    5Cincinnati61207127451996862817258.251.329.394.723
    6Pittsburgh6321212495281101660850236.249.319.401.720
    7Atlanta60201424649488563781235.245.316.388.704
    8Milwaukee612010246493971158786235.245.312.391.703
    9St. Louis632177294560133838823279.257.323.378.701

       

  • 3차전은 큰 기대가 되지 않는 경기. 이번 경기로 정규시즌 20승에 도전하는 실질적 에이스 Jordan Zimmermann은 9월 들어 4경기 4승 평균자책 2.25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 전 등판에서는 2피안타 완봉승을 따낸 바 있다. 반면 Miller의 후반기 하락세는 현저한데, 후반기 12경기에서 갓 62이닝 남짓 (경기당 평균 5이닝 수준) 소화하는 동안 피홈런은 전반기만큼 허용했고 (10개) K/9는 계속 하락중이다. 그나마 이것도 중간중간 밀워키 보약을 때맞춰 들이키고, 시애틀 상대로 쉬어가면서 거둔 성적이라 표면성적은 아직도 준수하지만, 뭔가 절박한 상황 속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듯 보이는 Lance Lynn보다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매 경기 Laboring 중인 Miller가 더 불안하다.




Player to Watch


Closer Committee


Mujica가 쉬는 동안 MM은 공식 클로저 대행 없이 매치업에 기반한 불펜 운용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Nats는 LaRoche, Span, Harper 이 세 명의 좌타자들이 상-하위타선에 골고루 배치될 수 있는 팀이라서 이런 매치업 운용을 한다 치면 정말 투수를 많이 써야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MM이 백전노장 Davey Johnson의 팀을 상대로 기민한 대처를 할 수 있을지. 좌타자 잡는 Choate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Rosenthal의 구위가 어떤 상태일지도 관건이다. 단순무식한 알고리듬 형태인 여태까지의 MM의 패턴으로 봐서는 좌타자 2명이 연달아 나오지 않는 이상 그냥 Rosenthal이 9회에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해보며, 아니면 클로저 경험이 있는 Axford가 의외로 9회에 나오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iscellaneous


지구 1위가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웬만하면 리그 최고 승률팀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는 것이 훨씬 유리할 터. 현재 92승을 기록중인 Braves는 7경기를 남겨두고 홈에서 Brewers-Phillies를 상대하는 꽤나 수월한 일정으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Braves가 96승으로 리그 최고 승률팀이 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Cardinals와 Dodgers의 NLDS가 치러진다). 


아, 물론 90승의 Dodgers가 잔여 6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그 최고 승률팀이 되는 시나리오도 있긴 하지만, Dodgers의 잔여 스케줄에는 껄끄러운 AT&T 원정 3연전이 껴있기에 리그 최고 승률팀 어드밴티지는 Cards와 Braves 사이의 싸움으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Brewers/Phillies의 고춧가루를 기대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잘해야되는데, 이번 Nats 시리즈에서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거두어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도록 하자. 


필자가 끄적이는 정규시즌 게임 쓰레드는 올 시즌 이걸로 끝이고, 다음 주에는 NLDS Game 쓰레드에서 (반드시!) 뵙도록 하겠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9/16 Rockies 6, Cardinals 2

9/17 Cardinals 11, Rockies 4

9/18 Cardinals 4, Rockies 3

9/19 Rockies 7, Cardinals 6 (연장 15회)


아무리 그래도 3승 1패는 하겠지라고 내심 기대했던 시리즈인데.. 스플릿으로 끝났다. 연장 15회초에 코사마가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치고, 이어진 15회말에 워크오프 3루타를 맞고 패한 4차전도 물론 아쉬웠지만, 스팟 스타터로 나온 Collin McHugh에게 틀어막혀서 진 1차전이 더욱 안타까웠다. 9월 들어 컨텐더들의 남은 일정을 비교하며 Cards가 유리하다는 식의 기사를 몇 번이나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잡아야 할 경기를 놓쳐서야 스케줄의 유리함이고 뭐고 아무 의미가 없다.


한편, 4차전에서 Rosie와 Mujica가 나란히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것은 결국 둘 다 방전된 것인가라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1년 내내 무식하게 굴린 대가를 이런 크리티컬한 시기에 치르게 되는 것일까... 만약 내년부터 Rosie를 마무리로 쓰게 된다면 한 3년 이내에 반드시 torn UCL 따위로 드러누울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팀 성적

Cardinals 89승 64패 .582 (NL Central 1위)  Run Diff. +162

Brewers 68승 84패 .447 (NL Central 4위) Run Diff. -56


이번 시리즈는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으로, 정규시즌의 마지막 원정 시리즈가 되겠다. Brewers는 사실 관심의 대상은 아니고... 오늘부터 3연전을 치르는 해적떼와 Reds의 시리즈가 더 관심이 많이 가는게 사실이다. 현재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Cardinals 89-64

Pirates 88-65 (1 GB)

Reds 87-66 (2 GB)


NL WILDCARD

Pirates 88-65

Reds 87-66

Nationals 82-71 (5 GB)



Nationals가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실날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Brewers와의 시리즈 후에는 곧바로 Nats와 홈에서 맞붙게 되는데... 이왕이면 Nats가 Busch에 오기 전에 탈락이 확정되었으면 좋겠지만 하필 Jose Fernandez도 없는 Marlins와 4연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어쨌든, 그런 것은 나중에 걱정하고, 일단 Reds와 해적떼가 치고받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승차를 더 벌리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Johnny Hellweg             9/20 20:10 ET (9/21 9:10 KST)

Game 2: Lance Lynn at Yovani Gallardo               9/21 19:10 ET (9/22 8:10 KST)

Game 3: Joe Kelly at Wily Peralta                         9/22 20:00 ET (9/23 9:00 KST)


3차전은 Sunday Night Baseball로 ESPN의 중계가 잡혀 있다. 해적떼-빨갱이 시리즈나 Orioles-Rays 같은 와일드카드 빅매치를 놔두고 뭐하러 이런 경기를 전국에 중계하는지 모르겠다. -.-


우리 쪽 선발은 Miller - Lynn - Kelly의 순서인데, 연장 15회 경기로 불펜소모가 극심한 상황에서 걸핏하면 5이닝에 100개 던지고 내려가는 Miller가 하필 1선발로 나온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Miller가 얼마나 오래 버텨서 불펜을 최대한 덜 쓰게 하느냐가 이 시리즈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2차전의 Lynn은 다행히 요즘 사람투수 구실을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번 등판때 오른쪽 장딴지 통증으로 일찍 내려갔던 조육일 페라리는 큰 부상은 아닌 듯... 일단은 일정대로 3차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상대 선발은 Hellweg - Gallardo - Peralta이다. Gallardo는 하반기에 3.17 ERA로 많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FIP(3.88)나 xFIP(3.82)로 보면 거의 동일한 투수이다. 뭐 어쨌든 상관없다. 어차피 우리의 호구이니까... ㅎㅎㅎ 1차전만 잡을 수 있다면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시리즈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경기 시작이 임박한 관계로 또 생략. 죄송... 추석연휴와 겹치다 보니 피곤해서 미리 프리뷰를 쓰지 못하고 경기 직전에 일어나서 급하게 적고 있는 중이다. -_-;;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앞서 언급했다시피 Miller가 1차전에서 얼마나 많은 이닝을 먹어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또 불펜을 잔뜩 소모하게 되면 시리즈 내내 무척 힘들게 될 것이다. 이왕이면 타선도 점수를 좀 많이 내서, Rosie와 Mujica에게 하루라도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하자. 근소한 점수차의 승부가 되면 MM이 또 기계적으로 Ro, Mu를 올릴테니... -_-;;


Matt Adams: Craig이 없는 지금 맷돼지마저 빠지면 매우 곤란하다. 다행히 1차전 선발 출장 예정인데, 또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Mariners Series Recap
(
미국시간)


9/13    Mariners   1 : 2    Cardinals

9/14    Mariners   4 : 1    Cardinals
9/15    Mariners   2 : 12   Cardinals


뭔가 어색한 Mariners와의 9월 인터리그 시리즈는 타선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답답한 경기력으로 첫 두 경기를 나눠가진 후, 마지막 경기에는 시원스런 득실차 조작으로 스탯작업을 하는, 굉장히 전형적인 Cardinals식 위닝 시리즈로 끝이 났다. 도저히 이길 경기가 아니었던 1차전을 Mariners의 자폭으로 거저 줏어먹지 않았다면 리그 최하위권 팀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할 뻔 했다.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를 뒤로 하고 3차전에 타선이 확 살아난 모습은 반가우며, 특히 15타수 무안타로 식어가던 Yadi가 막판 4안타 경기를 한 점은 Coors 원정을 앞두고 굉장히 고무적이다. 


Pirates-Brewers-Mariners로 이어진 홈스탠드 9경기를 7승 2패로 마감한 Cardinals는 이제는 완전히 상반되는 컬러의 팀, Rockies를 상대로 Coors Field 원정에 나섰다가 Milwaukee로 향한다. 이번이 벌써 정규시즌 최종 로드 트립이라니...이번 시즌도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ckies
 성적

Cardinals 87 62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59
  
Rockies 68 82 (NL West 5위, GB 18.5)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ockies는 원정 9연전을 Padres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시작하더니 결국 2승 7패로 마무리하고 이제야 홈으로 돌아온다. 특히 마지막 D-Backs 3연전에서는 3경기에서 무려 19실점을 하는 등 마운드가 영 정상이 아니다.


에이스 De La Rosa의 이탈, 클로저 Betancourt의 시즌 아웃, 팀의 주포인 Carlos Gonzalez까지 사실상 라인업에서는 빠진 상황이라, Rockies는 안 그래도 얇은 전력에 창도 버리고 방패도 버리고 경기를 하는 입장이다. 4경기 중 분명히 묘하게 우리 쪽에서 자멸하는 경기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Rockies가 홈에서는 41승 31패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인데다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전설인 Todd Helton의 마지막 홈스탠드라는 상징적 의미 + 홈 관중의 충성스런 응원 버프까지 곁들여지면 이 시리즈는 겉으로 보이는 전력차만큼 쉬운 시리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Kelly와 Nicasio가 붙는 2차전에서 어느 팀이 손실을 최소화하느냐가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래도 불펜전은 우리가 앞서있다는 생각에 3승 1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6                           Lance Lynn (13-10, 4.23 ERA)     vs      Colin McHugh  (0-2, 10.50 ERA)

9/17                                 Joe Kelly (8-4, 2.87 ERA)     vs      Juan Nicasio  (8-7, 4.58 ERA)

9/18                     Adam Wainwright (16-9, 2.96 ERA)     vs      Tyler Chatwood (7-4, 3.20 ERA)

9/19                         Michael Wacha (3-1, 2.81 ERA)     vs      Roy Oswalt (0-6, 7.71 ERA)


  • De La Rosa의 출장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떤 경기도 매치업으로 밀리지는 않는다. 역시 관건은 우리 투수들 중 누가 Coors의 진가를 호되게 경험하느냐가 되겠다. 사실 필자의 느낌은 요새 뭔가 공이 좀 가벼워보이는 Wainwright이 은근히 불안한데, Rockies 상대로 통산 5승 1패 피안타율 .211 평균자책 1.17의 탁월한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2012년 Rockies전에서는 6이닝 1실점 7K를, 올 해는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는데, 모두 홈이었다. TJS 이후 Coors에서 한 번도 등판한 적이 없다는 부분이 조금 걸린다.


  • Cardinals 주요 타자들 @ Coors Field (Career)

                       Holliday .358/.424/.654, 369경기 90홈런 322타점

                        Molina .304/.338/.348,   21경기   0홈런 10타점

                        Beltran .286/.331/.571,   28경기  7홈런 27타점

     Jay .417/.447/.722,    9경기   2홈런 7타점


Rockies는 필자가 처음 야구를 보기 시작한 이래로 변함없이 "무서운 타선, 허접한 마운드"의 팀 컬러를 벗어나본 적이 없는 한결같은 팀이며, 이 트렌드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휴미더도 깔고 Hampton을 데려오는 등 노력을 안한게 아니었으며, 2007년에 잠깐 체질개선에 성공하나 했으나, 결국 오래가지 못했다. 작년에는 선발투수 기근에 시달리다 못해 무려 4인 75구 로테이션이라는 변태적인 마운드 운용을 보여주기도 했었으니, 자꾸만 멤피스에서 싱싱한 투수들을 올려 써먹고 있는 우리와는 극과 극을 달리는 팀인 셈이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 해 들어서 훨씬 정상적인 투수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는 산동네 에이스로 등극한 Jorge De La Rosa의 활약이 크다. 이 팀에서 가장 완성도 높고 까다로운 투수인 좌완 De La Rosa는 당초 이번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가 손가락 부상으로 등판이 취소되었으며, 이에 1차전 선발로는 정규시즌 12이닝을 소화한 투수인 Colin McHugh가 나온다. 2차전 선발로 예정된 Juan Nicasio는 작년까지만해도 Raw Stuff만큼은 꽤 괜찮은 투수였는데, 평균구속이 93~94마일대에서 91마일대로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올해 커리어 최악의 K/BB를 기록중이다 (1.88). 


Nicasio는 지난 5경기를 중 4경기를 1자책 이하로 막아내며 선전했는데, 그 와중에 27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올 시즌 28차례의 등판 중 6이닝을 넘겨본 것은 딱 한 번 뿐이다. 1차전 선발이 Spot-starter인 McHugh, 2차전에는 조육일과 그 도플갱어의 대결이 있을 것임을 감안하면 양팀의 1~2차전 불펜 Workload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왜 MM은 15일 경기에서 10점차 9회에 Rosie를 쓴 걸까? 


Betancourt의 시즌 아웃으로 Rex Brothers가 클로저 대행을 맡고 있다. 

Rockies 불펜은 스탯을 뒤져보니 생각보다는 선전하고 있는데, 클로저의 부상 이후 휘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Bullpen FIP

 HR/FB

  Bullpen ERA 

 Blown Saves

 Rockies

 3.69

 9.5%

 4.20

 17

 Cardinals

 3.33

 9.0%

 3.47

 17



  • Rockies 주요 타자들 @ Coors Field (2013)

                        

                      Troy Tulowitzki .350/.422/.574 wRC+ 147

                    Michael Cuddyer .350/.410/.596 wRC+ 149

                        Willie Rosario .291/.317/.500 wRC+ 96

                       D.J. LeMahieu .331/.370/.457 wRC+ 99

        


Angels에서 5선발 경쟁에 실패하고 쫓겨났던 Tyler Chatwood는 올 시즌 가장 기량이 발전된 투수 중 하나. 쿠어스를 홈으로 쓰면서 ERA 3.20 FIP 3.71은 상당히 준수한 수치인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Wainwright에 맞설만한 레벨의 투수는 아니다. 땅볼 유도용 구질을 개발해 피홈런을 크게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4차전 선발 Roy Oswalt는 재기를 노리고 산동네까지 기어올라 왔으나 아무래도 실버타운을 잘못 고르신 듯 하다. 아, 물론 De La Rosa가 부상이 경미하다면 4차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Players to Watch


Mitchell Boggs


양심이 있다면 2경기 정도는 돌려줘라.


 

 

 

 

 

 

 

 

 

 


 





Matt Holliday


역시 Coors Field 하면 산사나이 맷잉여가 아니겠는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쿠어스 원정때마다 뭔가 설레고 기대가 되는 우리 맷잉여는 위에 스플릿 성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Coors에서 엄청난 트랙 레코드를 자랑한다. 워낙 무식한 힘으로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는 게 특기인지라, 고지대에서 더 비거리가 잘 나오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시즌 막판 스탯 관리하기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니 한 번 기대해보자.


Miscellany

    • 이번 시리즈를 통해 올 시즌 마지막 홈스탠드를 갖는 Todd Helton은 팬들앞에서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사나이라는 점 때문에 과소평가되었으나 Helton의 커리어는 존중받아 마땅하기에 프리뷰에서 언급하고 싶었다. 90년대부터 뛰었던 선수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인데, Vlad에 이어서 Helton까지 은퇴를 하니, 괜히 좀 섭섭하고 그렇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9/10 Cardinals 4, Brewers 2

    9/11 Cardinals 5, Brewers 1

    9/12 Brewers 5, Cardinals 3


    이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경기 중반까지 노히터로 틀어막히다가 후반에 가서 갑자기 폭발하여 승리하는 신기한 모습을 보았다. 그것도 2차전은 무려 역전승이었다. 올 시즌 들어 초장부터 화끈하게 박살을 내던가, 아니면 경기 끝까지 무기력하게 끌려가다가 지는 식의 경기를 종종 했었던 Cards로서는 신선한 경기 흐름이었던 것 같다. 3차전은 최근 조육일로 진화한 페라리가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9회 돼지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3-5로 졌는데, 이날 또 해적떼가 승리하여 다시 공동 1위가 되었다. 징글징글한 넘들 같으니... 한편, 2차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밥값을 한 Lynn은 계속해서 로테이션에 남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iners

    팀 성적

    Cardinals 85승 61패 .582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151

    Mariners 65승 81패 .445 (AL West 4위) Run Diff. -118


    정규시즌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 뜬금없는 인터리그 3연전을 홈에서 갖게 되었다. 상대는 Seattle Mariners이다. Mariners는 오프시즌에 Raul Ibanez, Kendrys Morales, Jason Bay, Michael Morse 등 1B/LF/DH형 타자들을 수집하는 이상한 행보를 보이더니 역시나 올해도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Jack Zduriencik은 한때 최고의 단장 소리를 잠깐 듣기도 했지만, 결국 몇 년 지나고 보니 팜 시스템을 가꾸는 데에만 재능이 있고 메이저 로스터를 꾸리는 데에는 젬병인 Dayton Moore와 비슷한 과인 듯하다. 초반 Chone Figgins 계약 등의 실패 이후, Jack Z는 초기에 구성했던 스탯 분석 조직을 거의 와해시켜 버렸다고 한다. 풍문에 의하면 Jack Z가 내년까지 연장 계약이 되었다고 하니, 이번 오프시즌에 꼭 거래를 터 봤으면 한다.


    각설하고, 현재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Cardinals 85-61

    Pirates 85-61

    Reds 83-64 (2.5 GB)


    NL WILDCARD

    Cardinals/Pirates 85-61

    Reds 83-64 

    Nationals 77-69 (5.5 GB)

    Diamondbacks 73-72 (9 GB)


    중부지구의 세 팀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한 레이스를 이어가는 중이다. 징한 넘들 같으니... 물론 저들도 우리를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와일드카드 쪽에서는 최근 Nats의 분전이 눈에 띈다. Nats는 9월에 9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게임수가 팀별로 14-16게임에 불과한 상황에서 여전히 5.5게임차로 그다지 가망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막판에 조금은 변수가 될 지도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Hisashi Iwakuma      9/13 20:15 ET (9/14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James Paxton            9/14 19:15 ET (9/15 8: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Erasmo Ramirez            9/15 14:15 ET (9/16 3:15 KST)


    이 시리즈의 우리 쪽 선발은 Waino - Wacha - Miller이다. 이 셋은 최근 등판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 6.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Mariners 타선은 AL 팀득점 순위에서 뒤에서 2등을 기록할 만큼 허접하므로, 어지간해서는 대량실점을 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점수를 낼 수 있을 것인가인데, 상대 선발들이 만만치 않다. 일단 상대의 첫 경기 선발이 올 시즌 2.97 ERA, 3.58 FIP, 3.31 xFIP를 자랑하는 Iwakuma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스플리터를 많이 던지는 선발투수이기도 한데...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투수전이 예상된다. 2차전은 루키 Paxton이 등판 예정이어서, 영건들의 맞대결을 보게 될 예정이다. Paxton은 평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좌완으로,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이번이 메이저 두 번째 등판인데, 첫 등판에서 Rays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의 좋은 투구를 한 바 있다. 이 경기도 투수전이 예상된다. -_-;; 3차전은 올 시즌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Erasmo Ramirez가 등판 예정인데, 특히 제구가 불안정하여 투구수 관리가 잘 안되는 모습이다. 타석에서 진득하게 물고 들어지면 일찌감치 무너뜨릴 수 도 있을 것이다. 다만 "투구수 관리가 안되니 물고 늘어지자"라는 말은 우리 선발 Miller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말이라는 게 문제이다. ㅎㅎ


    저쪽 선발들이 까다롭긴 하나, 타선이 워낙 물타선이라 오고가는 빈공 속에  최소 2승 1패는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지금 나가봐야 해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죄송하지만 생략하고자 한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Mariners와 스탯 비교를 하는 것은 상당히 무의미한 일이다. 앞의 득실차를 한 번 보시기 바란다. -_-



    Player to Watch


    Michael Wacha: 2차전은 이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해적떼와의 지난 번 경기는 비록 삼진이 2개에 불과했지만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런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로테이션 후보가 될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 Lynn은 여전히 신뢰가 되지 않고 있어서, Wacha와 같은 4선발 보험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Mariners 타선은 올 시즌 내내 타선을 이끌어 온 Kyle Seager(121 wRC+, 22 HR)와 41세의 나이에 뜬금없는 회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Raul Ibanez(122 wRC+, 27 HR), 그리고 Kendrys Morales(118 wRC+, 21 HR)가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다.



    Miscellanies


    어머니의 수술로 인해 이틀 동안 팀을 떠났던 Molina가 팀에 복귀하였다.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Rosenthal은 아직 언제 돌아올지 불확실한데.. 일단 1차전에는 못 뛴다고 한다.


    Craig은 여전히 언제 출전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과연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9/6          Cardinals       12 : 8     Pirates
    9/7          
    Cardinals         5 : 0     
    Pirates
    9/8          Cardinals         9 : 2     
    Pirates


    1차전 A.J.Burnett을 가볍게 털어준데 이어 Wainwright의 "에이스의 귀환" 모드에 힘입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짓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리즈였는데, 3차전에서 상대 선발 Charlie Morton이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는 운까지 따르면서 디비전 1위 Pirates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이 시리즈의 스윕은 단순한 3승 추가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번 스윕으로 Cards는 휴식일을 하루 가진 뒤 약체 Brewers-Mariners와의 홈스탠드를 이어가는 반면, Pirates는 휴식일 없이 곧장 부담스러운 Rangers 원정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후 Cardinals의 잔여 스케줄에 NL Central 팀과의 경기는 Cubs, Brewers가 남아있을 뿐인데, Pirates는 Reds와 6경기를 더 치러야하는 스케줄을 앞두고 하필이면 안좋은 타이밍에 선두 자리를 빼았겼다.


    그뿐 아니라 경기 내용들도 아주 좋았다. 3차전 Wacha는 풍부한 득점지원과 홈 관중들의 응원 속에서 Lynn이나 Miller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편안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남은 정규시즌 내내 이 정도의 구위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줄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 때 선발로 나서게 될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2차전 Waino는 94마일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지난 Reds전 붕괴가 "Tipping pitch" 탓이었다는 설을 몸소 확인시켜 주었다. 한창 불안하던 찰나에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팀을 지구 1위로 올려준 것은 칭찬할 만 하며, 무엇보다 탈삼진 8개와 피안타 2개가 말해주듯 구위가 회복된 모습이 가장 반가웠다. Waino는 잔여 스케줄을 봤을 떄 최대 4번, 최소 3번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론적으로는 20승이 가능하지만 Waino가 4차례 선발 등판하는 시나리오는 최대한 피해야할 것이다.


    이 밖에도 이번 시리즈 내내 타구의 질이 눈에 띄게 좋았던 David Freese는 정말 오랜만에 센터쪽으로 홈런을 날리면서 10월을 앞두고 2011년을 기억하는 팬들을 설레게 했으며, 혼자서 경쟁없는 사회를 살고 계신 Pete Kozma는 무려 2루타를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100타점에 3개를 남긴 Allen Craig이 잔여시즌 출장이 불투명할만큼 꽤나 안좋은 부상을 당했는데, 그 와중에 wRC+ 30짜리 유격수를 8번타순에 고정시켜놓고도 이 시리즈에서 도합 26득점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Craig은 참고로 다리 지지대용 Boot를 뺐다는 소식인데, 아직 자세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으나 정규시즌 마지막 홈스탠드 (9월 23일)를 전후해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 Matt Adams가 있는한 Craig의 복귀를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성적

            Cardinals 83 60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49
              Brewers 62
     80패  (NL Central 4위, GB 20.0Run Differential -62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10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8)


    연례행사인 Brewers의 9월달 Busch 방문 시리즈이다. Brewers가 컨텐더인 시즌은 이 타이밍에 항상 피가 말리는 접전을 기대했으나, 올 해는 무난히 승수를 쌓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할 듯 싶다. 사실 매치업을 봤을 때는 믿음보다 불안이 앞서는데, 상대 투수들이 어려워서라기보단 우리쪽 투수들에게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Lance Lynn의 경우는 이번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수도 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알아서 잘 하길 바라며, Miller의 경우도 8월 이후 보여준 모습으로는 전혀 믿음이 가지 않는다. 


    상대 루키 Thornburg의 구위는 무시할 수준이 아니며, Estrada와 Peralta도 표면 성적에 비해 후반기 페이스는 훨씬 좋은 편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 로테이션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투수이자 Busch에 최적화된 투수 Kyle Lohse를 만나지 않는 점은 고무적이다. 양팀의 어쩔 수 없는 전력차와 홈 어드밴티지, 그리고 Pirates를 방금 스윕한 분위기와 휴식일 보너스를 생각했을 때 무난한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예상해본다. 무슨 이유인지 스윕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_-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0                      Wily Peralta (9-14, 4.51 ERA)       vs      Shelby Miller  (12-9, 3.19 ERA)

    9/11                      Marco Estrada (6-4, 4.49 ERA)     vs      Lance Lynn   (13-10, 4.37 ERA) 

    9/12                      Tyler Thornburg (1-1, 2.08 ERA)    vs      Joe Kelly       (8-3, 2.74 ERA) 

       


    • Brewers 프리뷰는 유난히 많이 다뤄서 더는 딱히 할 말이 없는데...이번 시리즈에 등판하는 Peralta와 Estrada 둘 다 Brewers 투수들 답게 Cards 상대 전적이 몹시 안좋다. Peralta를 상대로 David Freese가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Matt Carpenter가 6타수 4안타에 2루타가 1개 있으며, 이 밖에도 Kozma가 5타수 3안타, Jay가 6타수 3안타 등을 기록 중이다. 1차전 우리 선발 Shelby Miller는 올 시즌 Brewers를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 1.47,  18.1이닝에서 21탈삼진을 기록중이며, 흔들리는 와중에서도 홈에서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홈 평균자책 1.92). 1차전은 큰 이변이 없으면 무난히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본다.



    • Lance Lynn은 이제 슬슬 까기도 좀 귀찮을 정도이며, 지난 2달간 (그렇다, 무려 2달이다 -_-) 워낙 까였으니 뭐 할말이 없다. 작년에 176이닝을 소화한 Lynn은 올 시즌 현재 177이닝을 기록 중인데,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부진한 것이라면 (구속만으로 봐서는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이번 등판도 희망적이지는 않다. 사실 8월 4일 Reds전에서 8이닝 11K 2실점 경기를 했을 때 모습은 필자가 기억하는 Lynn의 모습 중 가장 Dominant한 퍼포먼스였는데, 어쩌다가 한 달 남짓한 시간에 이렇게 망가졌나 싶다. 뭐 얼마나 의미가 있나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대 전적은 좋다. (Segura는 제외 -_-)


      Lance Lynn vs. Brewers


      PAABHHRRBIBBSOBAOBPSLGOPS
      Aramis Ramirez141320013.154.214.154.368
      Norichika Aoki11810120.125.273.125.398
      Jonathan Lucroy10820022.250.400.250.650
      Carlos Gomez7720003.286.286.286.571
      Jean Segura7740201.571.571.8571.429
      Juan Francisco6610202.167.167.167.333
      Total837320010616.274.325.301.62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9/10/2013.




    • 3차전은 우리 2선발 페라리가 등판하는데, 희한하게도 Kelly는 올 시즌 로스터에 있는 투수들 중 거의 유일하게 홈 성적이 더 안좋은 투수이다 (홈 피안타율 .284/.346/.384, 원정 .240/.324/.350). 매 경기 10개 이상 유도해내고 있는 땅볼 갯수가 아주 마음에 든다. Kelly는 설령 이 경기 한 번쯤 망가진다고 해도 전혀 까고싶지가 않으며, 만약 이 경기마저 잡아주고 선발 8연승을 달린다면 정규시즌을 두자리 승수로 마감하는 것도 꿈은 아니다. 상대 선발 Tyler Thornburg는 undersized-flamethrower 프로파일에 아주 어울리는 "제구불안" 문제를 지니고 있다. 5'11의 크지 않은 체구에 Mid-90을 뿌리는 것도 모자라 투구폼마저 독특하니 커맨드 이슈가 따라다니는 것은 당연하다. 3주 전만해도 1.2이닝 5볼넷을 기록하며 무너진 바 있고, 9월 2일 Pirates전에서도 잘 던지긴 했으나 여전히 볼넷 3개를 내주었다. 참고 기다리면 어련히 무너질 스타일로, Kelly가 좀 두들겨맞더라도 타격전으로 이끌고 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Kelly's Last 5 Games - 조육삼 --> 조육일? 


      RkDateOppRsltDecIPHRERBBSOHRERAPitGBFB
      29Aug 17@CHCW,4-0W(4-3)6.04003603.01105105
      30Aug 22ATLW,6-2W(5-3)6.07222313.01109129
      31Aug 27CINW,6-1W(6-3)6.08113112.91981112
      32Sep 1@PITW,7-2W(7-3)6.04112502.82104116
      33Sep 6PITW,12-8W(8-3)6.08113402.74105148
      101.21043231396892.7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10/2013.



    Player to Watch


    Edward Mujica & David Freese


    딱히 여태껏 큰 문제는 없었지만 8월말부터 Mujica의 누적된 피로도가 서서히 그 그림자를 드리우는 듯 했고,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3차례나 실점을 했다. 필자는 시즌 중반부터 Mujica가 클로저로 롱런하기 힘들다고 믿어왔던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솔직히 믿음이 안가며, 여차하면 지금부터 슬슬 Rosie를 클로저로 돌리고 Mujica를 8th Inning으로 돌리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싶지만 뭐 현 상황에서 그렇게 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이번 Pirates와의 시리즈에서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바람에 2구만 던지고 말았는데, 이번 Brewers와의 시리즈에서 조금 더 Mujica의 상태를 가까이 모니터했으면 한다. 시즌 막판 클로저의 붕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David Freese는 Craig이 빠진 이 상황에서 거의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타구의 질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이번 시리즈도 한 번기대해보자. 장타율 4할 복귀만 해줘도 감사할 듯 하다. Freese는 Brewers를 상대로 꾸준히 강했다. (통산 4홈런 26타점 .318/361/.435)


    Miscellaneous


    이번 Pirates 3연전 스윕의 여파로 9월 10일 현재 (미국시간) Baseball-Prospectus에 따른 Cardinals의 지구 우승 확률은 다음과 같다. (시리즈 전만 해도 30%대)


    Cardinals --> 53.3%

    Reds --> 27.9%

    Pirates --> 18.8%


    잔여 경기 스케줄에 5할이상 팀이 Nationals 하나 뿐인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승률 (.580)을 유지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보인다. 이렇게 되면 94승 정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수 있을 듯 싶으며 넉넉히 92승 시즌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렇게 되면 2005년 100승 (62패) 시즌 이후 8시즌만에 최고 승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시즌 내내 깔 거리를 너무도 많이 제공했었던 팀이라 그런지 사실 잘 믿기지가 않는다 -_- 이러다가 MM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되는 재앙이 덮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Minor League Report



    News

    • Memphis는 시즌 막판 James Ramsey까지 대주자/대수비로 써먹기 위해 끌어올렸으나 Wacha, CMART, Lyons 세 주축 선발 투수가 빠져나간 공백을 메꾸지 못하며 최종전 패배로 아쉽게 플옵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클럽 역사상 transaction이 가장 많았던 한 시즌임을 감안하면 꽤 선전한 셈이에요.

    • Greg Garcia의 올스타전 이후 활약이 참 대단(331/429/451)했죠. 서부원정길에 몇몇 hitter's park에서 맹활약을 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 촉진제(Autozone Park가 좀 투수구장이긴 합니다)가 되었다는군요. 특별히 mechanic 수정이나 어떤 변화를 시도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 이걸 어디다 써야하나 애매한데, 아무튼 Vuch에 따르면 젊은 투수들에게 "inning limit"은 없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해 "inning limit"이 아니라 "workload limit"이라 표현해야 한다는군요. Vuch는 pitch count 조절을 보다 efficient하게 다루는 투수는 그렇지 않은 투수보다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런식으로 투수별 이닝조절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쓰고보니 너무 뻔한 말이네요.

    • Vuch는 선수들의 promotion/demotion을 결정할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Gary LaRocque를 꼽았습니다.




    News

    • 부상 복귀 후 한동안 크게 부진했던 Stephen Piscotty가 털어놓길, 복귀 후에도 몇주간 자신의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Piscotty는 한층 강도를 높인 경기 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수 있었다며 웨이트 예찬론을 펼쳤는데, 이번 오프시즌 작년보다 높은 수준의 flexibility/weight training program을 이미 계획중이 라는군요. 8월 1달간 330/405/476, 3 HR, 22.8 LD%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특별히 mechanic을 바꾼다기 보단 근육과 유연성을 꾸준히 증가시켜 파워를 늘리는 길을 택한 것 같습니다.

    • 팀은 Zach Petrick의 AFL 참가를 고민해 보았으나, Petrick의 첫 full time season임을 감안할때 자칫하면 몸이 상할지도 모른다고 판단, 생각을 접었다고 합니다. 한편 Petrick의 AA입성 후 최대 과제는 changeup 마스터라고 하네요. 최고 구속은 밑에 있을때와 마찬가지로 93-4mph로 측정되었습니다.

    • fangraphs의 "The Fringe Five"에 다시 한번 소개된 Tim Cooney의 curve 입니다. 대학시절 리포트엔 cutter가 주무기, 입단 후엔 changeup이 주무기, 그리고 지난달과 올해 짤방에 소개되는 구질은 curve. 씁... 이녀석도 올려보기 전까진 어떤 놈인지 제대로 알기 힘들겠어요. 여하튼 하나 확실한건 curve, changeup, cutter 다 던질 줄 안다는 겁니다. Cooney는 AA 입성 후 20경기에 등판, 118.1 IP, 2.57 FIP, 9.51 K/9, 1.37 BB/9, 0.61 HR/9, 45.5 GB%로 정말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우리팀 팜을 지켜본 일부 스카우터들 사이에선 Lyons보다 ceiling이 분명히 높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죠?

    • James Ramsey는 2루 슬라이딩시 다친 엄지손가락 부상을 안고 1달여간 뛰어왔다고 합니다. 이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든 zone에서 크게 벗어나는 낙차 큰 변화구에 붕붕이질 하는 걸 고쳐야 할텐데...




    News

    • 투수코치 Arthur Adams는 마이너 최고의 pitching coordinator 중 하나인 Brent Strom과 George Kissell이 베이스를 구축한 "the Cardinal Way"를 필두로, 팀이 리그 최고의 pitching prgoram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는데요. 그는 2013 시즌 자신을 거쳐간 투수들 중 특별히 2명을 주목해야 할 투수로 꼽았습니다. 바로 Ronnie ShabanLee Stoppelman입니다. Shaban은 평균 92-3mph의 fastball과 good breaking ball을 구사한다, Stoppelman은 2012 드래프티가 벌써 AA에 도달할 만큼 빠르게 성장중이라 이야기 했네요.

    • 8월 22일 선발 등판한 Marco Gonzales의 fastball velocity는 88-92mph 이었다고 합니다. 흠...

    • 4월 1달간 .243에 그쳤던 Charlie Tilson이 MWL 타격 8위까지 치고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점점 더 쌓여간 자신감과 함께 자신의 speed를 활용한 bunt 안타의 증가에 있다고 합니다. Tilson은 spring training서부터 시즌 내내 bunting skill을 가다듬어 왔다 밝혔으며, 후반기 들어 순간순간 기가 막힌 bunt로 여러번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군요. 스피드 뿐 아니라 팀은 Tilson이 점차 gap power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라 합니다.
    • John Vuch는 자신이 지켜본 바로 Kurt Heyer는 불펜투수로 전향시 구속상승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지난 몇년간 Siegirst, Fornataro, Blazek의 전례가 있지요. Vuch는 그렇다고 당장 Heyer를 불펜으로 전향시킬 의향은 없다며, 충분히 선발투수로 잘해주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News

    • 결국 시즌종료 2경기 남겨놓고 깨지긴 했지만 Dixon Llorens는 6월 말부터 2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Llorens는 6BB, 49K, 즉 2.0 BB/9, 16.3 K/9이란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했네요.

    • Breyvic Valera 역시 159개의 안타로 Peoria팀 역대 최다안타 공동 4위(다들 아시는 전 빅리거 Mark Grace와 함께)를 기록 했습니다. 309/358/725, 0 HR, 7.0 BB%, 5.2 K% 13/7 SB/CC의 최종성적을 기록했구요. 꾸준히 좌우타석 기복없는 점이나 평균 이상의 2루 수비 및 3루, 코너외야까지 무리없이 소화하는 멀티성은 크게 칭찬받아 마땅하나, 55%에 달하는 GB%(작년에 비해 정확히 LD% 7% 떨어지고 GB% 7% 올랐습니다)는 밥줄인 컨택능력에 살짝 의구심을 품게 하네요. 쭉 지적받아 오던 주루스킬도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Peoria에 들린 Mozeliak이 한마디 한게 있는데, 흥미롭습니다. 짧은 두 문장이니 원문 그대로 붙여보죠. “I don’t concern myself too much with power at the Midwest League level. That comes over time. When you look at potential power, where you want to see it is in Double-A and Triple-A.”




    News

    • 지난주 Carson Kelly의 방망이가 아주 뜨거웠죠. Kelly는 공을 State College manager Oliver Marmol와 hitting instructor Ramon Ortiz에게 돌렸습니다. 두 사람은 Kelly의 mechanics을 손봐주었는데, 무엇보다 일관성 있는 swing, strike zone 유지 등을 강조하며 approach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군요. 또한 이들은 한 경기 4번 타석에 들어서 2번 강력한 타구를 양산해 낸다면, 그게 아웃이 되건 안타가 되던 상관없이 너는 자신의 역할을 100% 다 한 것이라 Kelly에게 꾸준히 이야기해 주었고, 이는 Peoria 시절 떨어지는 성적에 의기소침해 하던(다른 말로 process보다 result에 더 집착하며 답답해 하던) Kelly가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수비 역시 작년보다 한단계 더 발전을 이뤘다고 하네요. 62경기서 고작 3개의 홈런에 그쳤던 Kelly지만, raw power는 드랩 당시부터 인정받았던 녀석이고, 94년 7월 생(19살)으로서 자신에게 맞는 스윙, 또 그 스윙의 불필요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수정중인 과정에 있는 만큼 진득하게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 보여줄 것 같습니다. 드랩당시 소개해 드렸던 대로 work ethic도 아주 훌륭한 편이구요.

    • 2루수 Bret Wiley가 암페타민 양성반응으로 5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습니다. Wiley는 약물 덕분인지(?) R레벨에서 33경기 294/399/421, 2 HR, 3 SB, 11.7 LD%, 141 wRC+, 그리고 A- State College에서 24경기 318/378/471, 1 HR, 7 SB, 17.5 LD%, 153 wRC+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수비도 유격수로 뛰기 충분하단 평에 스피드도 평균이상인, 좋은 versatile player로 성장할 수 있을 재목이라 평 받고 있었는데, A- 레벨에서부터 약물에 걸린건 대단히 실망스럽네요.




    News

    • 2012 드랩 9라운더 Rowan Wick은 더 이상 포수가 아닙니다. 팀이 Wick에게 RF로 포지션을 전향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죠. 포수 수비의 중압감을 벗어던진 Wick은 자신의 강력한 power를 과시하며 56경기서 10개의 홈런(리그 공동 2위)을 때려냈습니다. 부진했던 작년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off-speed pitch 적응력을 꼽았고, 더 이상 포수에 미련이 없다고 이야기했으며, 부담감을 벗어던지고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은 뉘앙스네요.

    • 마이너 통틀어 raw speed가 가장 빠르다는 2012 드랩 8라운더 Yoenny Gonzalez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며 8월 22일 부로 5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습니다. Gonzalez는 JC서 32경기 출장, 192/220/269, 0/3 SB/CS, 40 wRC+로 극악의 타격부진은 물론, 자신의 엄청난 speed도 살리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이군요.
    • Vuch에 따르면 Alex Reyes는 fastball command, working ahead in the count, 그리고 developing all of pitches(아마도 changeup) 이 3가지 향상에 초점을 맞 훈련중이라고 합니다. changeup에 공들일거란 추측은, 경기를 지켜본 두어명 팬의 말에 따르면 curve 낙차도 제구도 나이에 비해 상당히 쓸만하다 했고, changeup은 두 경기 모두 4-5개 안밖으로 던졌다 하니 아마 맞을겁니다.

    • 작년 1라운더 Steve Bean은 타석에서 229/303/314, 81 wRC+를 기록하며상당히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JC 감독 Joe Kruzel은 적어도 Bean의 blocking과 calling 부분에선 많은 성장을 보였다며, 아직 19살에 불과한 어린 녀석이 각기 delivery가 다른 많은 투수들을 기복없이 세심하게 잘 다뤄주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이녀석 도루저지율도 37% 정도 되고, 수비는 곧잘하나 봅니다. 딱 드랩 당시 Keith Law의 평이 맞는거 같아요, 수비는 20-80 스케일에 65점 이상, 결국 메이저 포수 평균정도 수준까지 빠다를 끌어올리느냐 못올리느냐가 커리어를 결정할꺼라는...
    • 마지막 소식은 여러 분들이 기가막히실 소식인데, Goold에 따르면 팀은 인민의 벽의 포지션 체인지(ss to of)를 고려중이라 합니다........ 기껏 뽑아놓고 3년동안 훈련시켜 사람 좀 만들어 놓더니만 풀타임 한번 안돌려보고 외야로 돌릴까 고려중이라니 이게 무슨 ^$&)858630ㅅ히ㅏ23-ㄱ..........


    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9/2 Reds 7, Cardinals 2

    9/3 Reds 1, Cardinals 0

    9/4 Cardinals 5, Reds 4 (연장 16회)

    9/5 Reds 6, Cardinals 2


    Pirates에게 1승 2패한 직후 맞이한 Reds와의 원정 4연전... 휴식일도 없이 달린 결과는 꽤 비참했다.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었을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돼지의 활약으로 연장 16회까지 가서 승리를 거둔 3차전을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경기를 계속 보여주었다. 특히 선발진의 붕괴가 큰 문제인데, 필승 카드였던 Waino가 2경기 연속으로 대량실점하고 무너졌으며, Miller는 다시 또 6이닝도 못버티는 고질병이 도지고 있다. 그리고 Lynn은 이제 뭐 딱히 할 말도 없다. 당분간이라도 좋으니 로테이션에서 좀 뺐으면 좋겠다만 누굴 대신 올려야 될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어차피 이번 시즌에 Rosie를 돌리는 것은 틀렸고, Lyons나 CMart 정도일 것 같은데... 정말 심각하게 고민을 좀 했으면 한다.


    하필 이런 시기에 Craig이 발목부상을 당해서, 안그래도 위태롭던 팀이 더욱 벼랑 끝으로 몰리는 느낌이다. 다행히 골절은 아니고 sprain이라고 하는데... ankle sprain이라는 게 회복에 얼마가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보니 언제 돌아올지도 잘 모르겠다. 9월 확장 로스터 기간이라 굳이 DL에 올릴 필요는 없으니 그냥 로스터에 놔둘 것이고... 타격이 가능한 수준이 되면 아마 대타로 출장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건 아무리 빨라도 다다음주 이후일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80승 60패 .571 (NL Central 2위, 1.5게임차)  Run Diff. +131

    Pirates 81승 58패 .583 (NL Central 1위) Run Diff. +55


    이제 지구 라이벌들과의 13연전 중 대망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적떼와의 홈 3연전이다.


    현재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Pirates 81-58

    Cardinals 80-60 (1.5 GB)

    Reds 79-62 (3 GB)


    NL WILDCARD

    Cardinals 80-60

    Reds 79-62

    Diamondbacks 71-68 (7 GB)

    Nationals 71-68 (7 GB)


    1주일 전에 역시 해적떼와의 3연전 프리뷰를 쓸 때만 해도 우리가 1게임차 1위였는데, 1주일만에 이렇게 되었다. 역시 한꺼번에 같이 치고받으니 상승도 하락도 참 빠르다.


    현재 와일드카드 확보를 위한 Reds의 매직넘버는 16이다. 점점 아래쪽 팀들과의 격차가 굳어지는 느낌인데.. 동부지구 팀들과 A's/Rangers, Indians가 뒤섞여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AL 와일드카드와 비교하면 상당히 재미없는 레이스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e Kelly vs A.J. Burnett                       9/6 20:15 ET (9/7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eff Locke               9/7 19:15 ET (9/8 8:15 KST)

    Game 3: Michael Wacha vs Charlie Morton           9/8 14:15 ET (9/9 3:15 KST)


    이 시리즈는 Kelly - Waino - Wacha가 차례로 선발로 나올 예정인데, Lynn과 Miller가 없는 이 3인조가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나은 선발카드일 것 같기도 하다. 최근의 로테이션 운영이 이 시리즈를 염두에 둔 신의 한수... 일 리는 물론 없고. -_- 하지만 정말로 1차전 페라리의 이름을 보면서 안심이 된다는 게 참 씁쓸하다.


    해적떼 쪽은 Burnett - Locke - Morton의 순으로 예고되어 있다. 결국 지난번에 우리에게 털렸던 Jeanmar Gomez를 다시 불펜으로 강등시키고 Locke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킨 모습이다. Locke는 지난 7월 31일 우리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8월 내내 삽질을 했으므로, 시즌 초반에 뽀록으로 잘 던지던 때하고는 사정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대 투수와 Waino가 맞붙는 2차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겠다. 물론 가장 믿을만한 선발(!)인 페라리가 나오는 1차전 역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경기이다. 3차전은 영건들의 대결인데, Morton은 무려 65%의 그라운드볼 비율과 2.30 BB/9의 안정된 컨트롤을 가지고 있는 만만찮은 투수이다. 포텐셜은 Wacha가 약간 더 낫다고 보나, 아직 빅리그 경험이 39.1이닝에 불과하고 좀 더 다듬어야 될 구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이닝을 쉽게쉽게 가져갈 줄 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Miller와는 참 대조적이다...)


    Kelly의 법력 지속 여부와 Waino의 구위 회복 여부, 3차전의 영건 매치 등 변수가 많아 이 시리즈는 예측이 무척 어렵다. Craig이 없는 타선 쪽을 생각하면 솔직히 이 시리즈를 이기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 그냥 개인적인 염원을 담아서 2승 1패를 외쳐본다. 예측이라기보다는 정한수 떠놓고 비는 심정으로... ㅎㅎ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확실히 팀 스탯을 보면 최근의 하락세가 느껴진다. wRC+가 103까지 내려온 것은 올 시즌들어 처음 있는 일이며, ERA/FIP/xFIP가 모두 4위 이하로 처진 것 역시 시즌 극초반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그밖의 다른 스탯들도 전반적으로 나빠졌다. Baserunning 쪽이 유일하게 좋아지고 있는 것은 주자가 홈을 파고들다 홈에서 횡사하는 일이 줄어들고 있어서라고 생각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영리한 주루플레이를 해서라기보다는 홈에 뛰어들 기회 자체가 감소해서가 아닐까? 주자 자체가 줄어들었으니... -_-;;



    Player to Watch


    Adam Wainwright: 2경기 연속 대량실점. 참 Waino 답지 않은 모습이다. MM 탓을 하기는 쉽지만, 어차피 이제는 이미 벌어져버린 일이고, 본인이 스스로 리바운드해 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성적에 여유가 있으면 등판 간격을 조절해서 휴식을 많이 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 Waino가 되살아나 주지 않는다면, 페라리가 아무리 법력을 발휘해서 기적적으로 NLDS까지 간다고 해도, Braves나 Dodgers를 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Pirates 타선은 8월 말에 Byrd, Buck, Morneau가 보강되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훌륭해졌다. 세 이적생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Marlon Byrd       33 PA, 387/424/645, 1 HR

    Justin Morneau  17 PA, 462/588/538

    John Buck         11 PA, 455/455/455


    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데.. 셋 다 4할 5푼 이상의 매우 높은 BABIP를 기록중이다. 이들 셋이 계속 이렇게 잘 하지는 않겠지만... 9월 한 달이라면 코사마도 3할을 칠 수 있었다는 것. 뽀록이 한 달 가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Miscellanies


    Jake Westbrook이 DL에서 돌아왔다. 일단은 불펜으로 가는 모양인데... 솔직히 Westy를 다시 로테이션에 넣느니 차라리 CMart에게 선발 기회를 주고 싶다. 아니면 Lyons라도.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30    Cardinals      0 : 5     Pirates 
    8/31    
    Cardinals      1 : 7    
     Pirates   
    9/1      Cardinals     7 : 2    
     Pirates 


    어느 정도 힘들 거라고 생각은 했으나, 예상보다 더욱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시리즈를 내주었다. 아니, 이런 표현보다는, 사실 스윕을 면한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3차전 이 팀 2선발 Joe Kelly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스토퍼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그리고 올 시즌 Jeff Locke-Liriano 좌완 듀오로 우리 잡는데 맛을 들인 Pirates가 3차전에 허접한 루키 좌완을 올려주지 않았다면 스윕을 당했을 시리즈였다. 

    완전히 호구를 잡혀버린 Francisco Liriano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라이브볼 시대 Cards 상대 피안타율 2위에 (.127) 올라섰다 (1위는 Gaylord Perry). Liriano는 포스트시즌과 내년에도 자주 봐야할 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 당해서는 곤란하다. 이번이 세번째 맞대결이었고 세 번 다 발려버렸는데, 이 팀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타자들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79 57패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erential +149
                 Reds   77
     60패  (NL Central 3위, GB 2.5,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89

     

    ※ 2013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다시 Reds다. 이번에는 GABP로 장소를 옮겨서 4연전을 치르는데, 안그래도 밑바닥을 친 경기력을 생각하면 여전히 불안한 시리즈이다. 1차전 선발 Waino는 지난 번 등판에서 커리어 최악의 투구로 모두를 걱정시킨 바 있고, 2차전의 Wacha 역시 GABP에서 Bailey를 상대로 부담스러운 경기를 갖는다. Miller와 Arroyo가 맞붙는 3차전은 해볼만 하지만, Lynn이 도저히 정신을 차릴 생각을 안 하고 있는 이 판국에 4차전 경기 전망은 안갯속이다. 법력과 GABP 효과, 그리고 필승 계투조를 믿어본다면 어떻게든 스플릿까지는 가져갈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워낙 GABP를 좋아하는 타자들이 많기에) 위닝 시리즈 전망에 있어서 필자는 굉장히 회의적이다. 4경기 중 어떤 경기도 매치업상 우위를 말하기가 힘든 실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승 2패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                           Mat Latos  (13-5, 3.03 ERA)       vs         Adam Wainwright  (15-8, 2.96 ERA)  

    9/3                       Homer Bailey  (9-10, 3.55 ERA)       vs        Michael Wacha  (2-0, 3.78 ERA) 

    9/4                  Bronson Arroyo  (13-10, 3.66 ERA)       vs        Shelby Miller  (12-9, 3.13 ERA)

    9/5                      Greg Reynolds  (1-2, 4.74 ERA)       vs        Lance Lynn  (13-9, 4.29 ERA)

    • Waino와 Latos가 맞붙는 1차전은 백중세. Waino의 지난 등판이 어느 정도의 Fluke였는지를 가늠하기가 어렵긴 하며, Waino의 올 시즌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올 시즌 Waino가 QS에 실패한 것은 딱 4번 있었는데, 그 다음 경기에서는 모두 제대로 Bounce-Back를 해낸 바 있다. GABP와의 상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통산 4승 3패 ERA 4.08) 올 시즌 초에는 GABP 등판에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 7K로 버텨주고 내려온 바 있다. 이 경기 역시 밋밋한 패스트볼와 부족한 커터 커맨드 때문에 커브에 전적으로 의존한 경기였으며,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어떻게든 팀에 승리할 기회는 주지 않을까 싶다. Latos는 지난 프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센세이셔널한 8월을 보내다가 지난 주 Busch에서 털렸는데, 개인적으로 이 경기는 Waino의 붕괴보단 Latos 공략에 실패해서 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Michael Wacha는 데뷔 이래로 딱 한 번 원정 선발 등판을 했는데, 그건 Citi Field에서 Mets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걸고 아득바득 달려들 Reds 강타선을 GABP에서 상대해야하기에 도저히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가 힘들다. 지난 등판에서 Wacha는 4이닝 7K 무실점의 훌륭한 피칭을 한 것은 사실이나, 1) 이미 승부가 나버린 상황이었고 2) 그 경기 평균 구속 94.7마일에서 볼 수 있듯이 '릴리버 모드'로 던진 경기였다 (선발 등판시 평균 구속 91.8~93.3 MPH).


      Wacha는 릴리버로 나선 경기에서 철저히 패스트볼-체인지업의 투 피치 모드로 던졌는데, 지난 경기에서 많은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커브와 슬라이더 등 다른 보조 구질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보조 구질이 얼마나 먹히느냐에 따라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Wacha의 커브가 잘 들어간다면 Bailey에게 무작정 밀리기만 할 매치업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보조구질들이 들어가지 않으면 Wacha의 패스트볼은 BP나 Jay Bruce한테 얻어터지기 쉬우며, Votto와 추신수는 Wacha의 투구수를 늘려서 금방 경기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릴 것이다. Bailey는 올 시즌 홈에서 피OPS .608로 잘 던지고 있긴 하나, 우리가 여러 차례 털어본 상대이기에 충분히 해볼만한 매치업이라고 본다. 




    • 이 시리즈의 전반적인 밸런스를 생각하면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 Shelby Miller는 지난 등판에서 아직 들쭉날쭉인 커터와 커브를 많이 구사하면서 데뷔 후 처음으로 패스트볼 비중이 50% 이하를 기록하는 희귀현상을 일궈냈는데, Braves 전에서 대성공을 거둔반면 Pirates 전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 Reds 전 등판에서 패스트볼만 무작정 던지면서 간신히 5이닝을 채웠던 Miller이기에 Reds 타자들이 Miller의 커터를 어떻게 공략할 지가 관건이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Miller의 월별 HR/FB가 10%를 밑돌던 수준에서 8월달에는 무려 25%까지 올라갔는데 (8월에만 피홈런 7개 허용), 이번 등판이 GABP에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경기는 Arroyo와 Miller의 피홈런 갯수에서 승부가 갈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타격전으로 몰고 간다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Arroyo의 흑마술이야 뭐 수년째 보고 있는 거라...

    • 요즘 필패카드로 전락해버린 Lance Lynn은 4차전에서 루키 Greg Reynolds와 맞붙는다. 딴 말 필요없고, 이번에도 삽질하면 로테이션 자리가 위험하니까 좀 urgency를 가지고 던지길 바란다. 아래 월별 성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5월 이후로 Lynn의 성적은 리그에서 Lower-tier 선발투수의 그것과 다를 게 없다. 요새 Joe Kelly가 효과적인 피칭으로 2선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유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삼진 욕심을 버리고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닝을 먹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K/9이 낮고, FIP와 ERA의 괴리가 생긴 것이 아닌가. 자신의 부족한 secondary pitch들에 대한 이해도가 있지 않으면 힘든 어프로치이다. 딱 봐도 삼진욕심에 얼굴이 벌개보이는 Lynn은 Kelly를 보고 좀 배워야할 듯 싶다. 


      Lynn 월별 성적


      ISplitWLERAGSIPHERHRBBSOWHIPSO/9SO/BB
      April/March403.10529.02010213341.13810.62.62
      May312.77639.03112112361.1038.33.00
      June314.83531.22717213281.2638.02.15
      July234.84635.14219212311.5287.92.58
      August145.84637.04324415331.5688.02.2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2/2013.



    Player to Watch


    Michael Wacha


    결국 지난 1주일간 의견이 분분했던 9월 3일 경기 선발 투수는 1순위 Lyons도, 2순위 C-Mart도 아닌 Wacha로 선정되었다. Wacha는 지난 번 Waino 경기 때 4이닝을 릴리프로 던지며 7K 무실점이라는 탁월한 피칭을 보여줬는데, 긴장감이 약간 떨어진 Blow-out 경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칭찬할만한 피칭을 했다. Wacha가 GABP에서 Reds를 상대하는 이번 Assignment를 무사히 끝낸다면 다음 등판 (9월 8일 Pirates전) 도 Wacha가 던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DL에서 복귀하는대로 Westy가 Mop-up 롱릴리프 역할로 가지 않을지.


    Miscellaneous

    Beltran이 통증으로 이번 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하며, 현재 DTD에 올라있다. GABP에 잘 어울리는 Matt Adams의 출장이 예상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26 Cardinals 8, Reds 6

    8/27 Cardinals 6, Reds 1

    8/28 Reds 10, Cardinals 0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맞이한 시리즈였는데... 1차전에서 Lyons를 내고도 이기고, 2차전에서는 후반기 들어 매우 잘 던지고 있던 Latos까지 꺾었으니, Waino가 나오는 3차전은 당연히 이기고 스윕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Waino는 2이닝 만에 무려 9실점을 하고 강판되었다. 투수가 컨디션이 안좋을 때도 물론 있는 법이지만, 아무래도 지난 번 등판에서 불필요하게 128개나 공을 던지게 한 것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Dusty "King of Abuse" Baker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기는 Homer Bailey를 잘 관리해주기 위해 117개만(?) 던지게 했다고 자랑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어이도 없고 짜증이 마구 솟구쳤다. 117개는 엄청나게 적은 투구수인양 말하는 Baker 감독도 우스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Baker에게 이런 말을 드는 MM의 한심함이란...


    댓글로 이미 무수한 성토가 있었기에 더 이상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TLR의 4차원적 사고에 기반한 overmanaging과 특히 말년에 극대화된 꼰대 기질에 워낙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다시 TLR을 데려오고 싶지는 않으나, 그저 정해진 공식대로 선수를 차례차례 올리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도 없으며 선수를 보호할 줄도 모르는 MM이 주는 스트레스도 참 만만치 않다. 정녕 둘 사이의 happy medium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78승 55패 .586 (NL Central 1위)  Run Diff. +146

    Pirates 77승 56패 .579 (NL Central 2위, 1게임차)  Run Diff. +51


    이번 시리즈는 NL 중부지구 라이벌들과의 13연전 중 두 번째 시리즈이자 특히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해적떼와의 원정 3연전이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현재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다.


    NL CENTRAL

    Cardinals 78-55 

    Pirates 77-56 (1 GB)

    Reds 75-59 (3.5 GB)


    NL WILDCARD

    Pirates 77-56

    Reds 75-59

    Diamondbacks 68-64 (6 GB)
    Nationals 68-65 (6.5 GB)


    우리가 Reds에 2승 1패를 거두는 사이, Pirates는 Brewers에게 1승 2패로 덜미를 잡혀 1게임 차가 되었다. 한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DBacks가 Reds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하는 사이에 Nationals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상승세를 타면서 막판 추격을 시도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Francisco Liriano           8/30 19:15 ET (8/31 8:15 KST)

    Game 2: Lance Lynn at A.J. Burnett                     8/31 19:15 ET (9/1 8:15 KST)

    Game 3: Joe Kelly at Jeanmar Gomez                   9/1 13:35 ET (9/2 2:35 KST)


    1, 2차전에서 상대의 강력한 원투펀치와 맞붙게 되는 빡센 매치업이다. Liriano와 Burnett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했으니 추가적인 분석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2주 전의 맞대결에서 Liriano에게는 단 1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면서 완투승을 내줬으나, 다음날 Burnett에게는 4.1이닝 5득점의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상대 투수보다도 우리쪽 선발이 더 신경이 쓰이는데... Miller는 지난 번 Braves전에서 6월 1일 이후 최초로 7이닝을 던지며 모처럼 이닝을 먹어주었으나, 2연속으로 그런 드문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본다. 결국 또다시 불펜을 소모하는 경기가 예상되는데, 그나마 전날이 휴식일이어서 다행이다. Lynn은 Miller보다도 훨씬 우려되는데... 주요 불펜 투수들이 아마도 이틀을 연투하게 될 것이다. -_-;;;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다고 해서 3차전에 5선발을 쓰지 않고 Kelly를 땡겨쓰는 전략은 선발 투수들의 체력 관리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맘에 안 들지만, 한편으로는 앞의 두 경기에서 불펜소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떻게든 5이닝만 버텨주면 고마운 Lyons보다는 그래도 요즘 꼬박꼬박 6이닝씩 잘 막아주는 페라리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적떼 쪽은 원래 Jeff Locke의 턴이었으나, Locke가 8월 내내 부진하던 끝에 결국 지난 번 선발등판 후 마이너로 강등되었다. 대신 선발로 기용되는 투수는 25세의 스윙맨 Jeanmar Gomez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별볼일 없는 투수였으나 올시즌 3.25 ERA, 3.83 FIP, 56.3 GB%에서 보듯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원정이고, 매치업도 썩 좋지 않아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된다. 2승 1패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보며, 1승 2패의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인다. 1차전이 매우 중요한데, Liriano에게 또 대책없이 말릴 경우 스윕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해적떼의 스탯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려 52.8%에 달하는 팀 그라운드볼 비율이다. 이는 그라운드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의 그라운드볼 기록으로, Dave Duncan 재직기간의 Cardinals조차 이렇게 극단적인 GB%는 기록한 적이 없다.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지난번 Braves 시리즈에서도 키 플레이어로 꼽았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둘째날 불펜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므로, 첫날 Miller가 얼마나 오래 버텨주느냐가 시리즈의 향방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iddle Infielders: 다음은 최근 14일간의 우리팀 MIF 녀석들 스탯이다.

    Pete Kozma .000/.278/.000, 15 wRC+

    Daniel Descalso .129/.229/.161, -6 wRC+

    Kolten Wong .172/.200/.207, 10 wRC+


    매 경기마다 얘네 셋 중 최소한 둘은 라인업에 들어가게 되어 있으므로, 우리 라인업은 사실상 투수가 셋인 셈이다. 아니, 넷이라고 보는 게 맞을 지도 모른다. Freese의 최근 14일 스탯도 .229/.229/.257, 31 wRC+로 그다지 나을 게 없으니... 해적 원투펀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얘네들 중 적어도 한 명 이상 각성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Pirates 타선은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Andrew McCutchen(154 wRC+, 17 HR, 27 SB)를 중심으로 걸리면 넘어가는 Pedro Alvarez(115 wRC+, 32 HR), Neil Walker(111 wRC+), Russell Martin(108 wRC+) 등이 포진하고 있다. Starling Marte(121 wRC+, 35 SB)는 손가락 부상으로 DL에 가 있어 이번 시리즈에는 출장하지 않는다.



    Miscellanies


    Cardinals가 Brewers로부터 John Axford를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하였다. 대가는 PTBNL이라는데... 당연히 누가 가느냐에 따라 트레이드의 득실이 달라질 듯. Axford는 여전히 평속 95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피홈런이 치솟아서 실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데... 과연 작년 Mujica처럼 신의 한 수가 될 지 지켜보도록 하자. 신속하게 댓글로 제보해 주신 CyWaino님께 감사!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av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2    Cardinals      6 : 2     Braves 
    8/23    
    Cardinals      3 : 1     Braves   

    8/24    Cardinals      6 : 2     Braves 

    8/25    Cardinals      2 : 5     Braves 


    필자가 프리뷰를 쓴 이래 처음으로 -_- Braves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Matheny 체제 출범 이후 Cardinals는 Braves를 상대로 정규시즌에서 유난히 약했었는데 (이번 맞대결 전까지 무려 1승 8패), 중간중간 팀이 하락세인 시점에 만나 고전한 적도 있긴 했지만 똥줄타는 경기들을 괴랄한 운영으로 망쳐버리는 재주가 있는 Matheny 때문에 유난히 많은 경기를 내줬다는 설명이 왠지 더 설득력있다. (TLR 마지막 시즌에는 Cardinals가 Braves 상대로 5승 1패)


    이번 시리즈는 1차전부터 Joe Kelly가 두들겨 맞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피칭으로 6이닝 2실점 선발승을 따내주면서 수월하게 풀렸다. 2차전에서는 1) Waino가 굳이 완투를 고집해야했나 하는 아쉬움 2) 향후 5년간 팀 마운드의 핵심이 될 투수를 함부로 128구까지 굴려버리는 Matheny의 아집에 대한 짜증으로 범벅이 된 경기였는데, 비록 찝찝하긴 했으나 9회까지 93마일 패스트볼과 74마일 커브를 완벽하게 존 구석구석으로 제구하며 Braves 타선을 압도하고 자기 손으로 경기를 끝내는 모습은 관전하는 팬 입장에서 기분좋은 장면이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필자와 비슷하게 가슴으로는 기쁜데 머리로는 빡치는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을지 추측해본다). 





    사견이지만 2차전 경기는 만약 TLR스타일의 over-managing, bullpen-oriented 스타일의 감독이었다면 Waino를 7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뺄 이유가 너무도 많았다...1) 이미 Waino가 7회까지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데다가 올 시즌 240이닝 페이스로 이닝을 먹어주고 있어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고, 2) 점수는 고작 1점차인데 상대 타선은 리그 홈런 1위팀, 3) 7회말 투수 타석을 앞두고 주자는 1사 만루였기 때문이다...Waino가 결과적으로 희생플라이를 쳐서 묻히긴 했지만 이 경기에서 만약 7회말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8회 혹은 9회에 Waino가 동점을 허용해서 경기가 연장으로라도 넘어갔더라면 (설령 연장에서 이기더라도)...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이 시리즈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후 신들린듯 치고 있는 Yadi (지난 일주일간 26타수 13안타 7더블 2홈런 5타점 .500/.500/.1000 ㄷㄷㄷ) 퇴근모드를 켜기 전까지는 여전히 위협적인 Beltran 이 제몫을 충분히 해준데다가, 잉여스럽기로 유명한 Holliday까지 Kris Medlen의 체인지업을 무자비하게 좌측 관중석에 갖다 꽂아버리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2:1을 4:1로 만드는 결정적인 2타점 2루타까지 후리며 모처럼 중심타선다운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공격에서 복장터지는 장면들은 (평상시에 비해) 덜했다. 그러고보니 이번 4게임 시리즈에서 Cardinals는 GIDP를 딱 2개밖에 치지 않았는데, 이는 경기당 GIDP 1개꼴을 기록중인 우리 팀 입장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적은 수치였다.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 130경기 127병살, 경기당 평균 1개꼴)


    10점차 Blow-out 경기들은 이제 좀 덜해도 되니까 이런식의 경기들을 자주 보았으면 한다. 리그 최고 승률팀을 상대로 이렇게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데, 작년에도 비슷하게 시즌 막판에 Nationals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과 무자비한 득실차를 과시하며 스윕을 했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적당한 시점에 Shelby Miller가 Cutter를 레퍼토리에 안착시키는 좋은 Outing을 보여줬고, 타선도 유기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7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76 54패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erential +149
                  Reds 74
     57패  (NL Central 3위, GB 2.5,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89

     

    ※ 2013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7 Cardinals 우위)

     

    한 때 6경기까지 벌어졌었던 격차를 끈기있게 좁혀오고 있는 Reds와의 시리즈로, 불행인지 다행인지 -_- Westy가 DL에 오르는 바람에 루키 Tyler Lyons가 이번 시리즈의 첫 경기를 맡는다. 이미 댓글에서 한 번 언급이 되긴 했는데, 이번 26일 경기에 던지는 투수는 자동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로테이션을 맡게 된다.


    8월 26일 vs Reds

    9월  1일 at Pirates (5일 휴식)

    9월  6일 vs Pirates (4일 휴식)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이 시점에서 지구 1위와 직접 맞붙은 이 경기들의 중요성을 굳이 말해 무엇하랴. 이론적으로는 8월 29일 휴식일이 껴있기에 5선발 턴을 거르고 9월 1일 경기에 Kelly를 바로 투입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Westy가 전력에 도움이 안되고 Waino의 이닝 워크로드가 점점 보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워지는 이 마당에 Waino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일을 줘야하는 것을 설마 MM이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Westbrook의 DL행으로 인해 지난 며칠간 Cardinals와 Dan Haren 간의 염문설이 나돌았는데, Strauss에 따르면 Mo'가 선발투수를 외부수혈해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에 사실상 Tyler Lyons가 이 3경기에 다 나오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26                        Mike Leake  (11-5, 3.12 ERA)       vs        Tyler Lyons  (2-4, 5.09 ERA)   

    8/27                          Mat Latos  (13-4, 2.93 ERA)       vs       Joe Kelly  (5-3, 3.01 ERA) 

    8/28                      Homer Bailey (8-10, 3.71 ERA)       vs        Adam Wainwright  (15-7, 2.58 ERA)

    • Reds가 이번 시리즈에 로테이션에서 가장 믿음직한 Established Starter 3명을 투입해 승부를 걸어오는 반면, 우리는 간신히 ML 로스터에 자리를 잡은 애송이가 1차전에, 아직까지 데뷔 이후 한번도 7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으며 이제 로테이션에 들어온지 갓 한 달이 넘은 미완의 파이터 Joe "The Ferrari" Kelly 가 2차전에 나서는 일정이다. 이 시리즈는 홈 3연전이긴 하지만 1)  상당히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며, 무조건 Waino 경기는 잡는다고 치고 첫 2경기를 어떻게든 나눠 가져야 위닝 시리즈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가장 힘들어보이는 경기는 2차전. Kershaw를 꺾은 바 있는 우리 2선발 -_- Joe Kelly가 못 미더워서가 아니다.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Mat Latos가 요새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투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면...


          Latos 8월 성적: 4경기 3승 1패 ERA 0.89, 30.1IP 24SO 6BB, FIP 2.34, Whip 0.89

      Kershaw 8월 성적: 4경기 3승 1패 ERA 0.90, 30.0IP 27SO 8BB, FIP 2.04, Whip 0.83


      플라이볼 투수인 Latos는 툭하면 홈런이 나오는 홈구장 GABP에서 피홈런을 줄이기 위해 싱커와 체인지업 연마에 노력을 했고, 올 시즌에 싱커 구사율을 30%대까지 대폭 높이는 변화를 주었다. Latos의 GB%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수치나 작년 수치와 거의 같은 수준인데 (45.6% --> 45.1%), 대신 플라이볼 비율이 줄고 (36.1% --> 33.3%)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높아지면서 피홈런을 최소화시켰다. Latos의 싱커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할지라도 장타 허용을 거의 안하는 구질로, 우타자들이 그의 싱커를 상대로 기록한 ISO는 .081에 불과하다. (Fangraph Chris Cwik 기사 발췌) 


      라인드라이브를 치고 싶어 안달난 우타자들로 구성된 우리 라인업이 왜 달라진 Latos를 제대로 털어주지 못했는지가 조금 이해가 간다 (올 시즌 Latos는 Cards전에 두 차례 등판, 7이닝 8피안타 2실점, 6이닝 4피안타 1자책점으로 두 경기 모두 팀 승리에 일조했다.) Latos를 꺾으려면 우리는 좌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한데 (좌타자 상대 스플릿 .249/.317/.415, 우타 상대 .230/.286/.325) 문제는 좌타자들 사이사이마다 우타자들이 싱커를 후려서 종특을 치는 패턴이 너무도 뻔하다는 게 함정이다. 시리즈를 앞두고 Holliday와 Craig 둘 다 컨디션이 좋긴한데, 타격 스타일 상 지금 Latos의 싱커가 제대로 구사가 된다면 굉장히 맥빠지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무시무시한 Latos의 지난 한 달간 등판 일지


      RkDateOppIPHRERBBSOERAPit
      21Jul 25@LAD7.2821143.39106
      22Jul 30@SDP6.0622263.38104
      23Aug 6OAK7.1400333.21108
      24Aug 12@CHC8.0600093.0494
      25Aug 17@MIL7.0622363.02111
      26Aug 22ARI8.0511062.93102
      169.01566355491662.9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4/2013.



    • 이미 여러 차례 정리가 된 내용이긴 하지만, 1차전 상대 Mike Leake는 올 시즌 갑자기 기량이 급성장을 해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기보단, 거의 모든 세부스탯에서 동시에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탓에 올 시즌 전반기를 아주 탁월한 성적으로 끝마친 바 있다 (ERA 2.69). 그러나 조금씩 Regression이 진행될 거라는 예상대로 전반기에 안맞던 홈런을 후반기에 몰아맞기 시작했으며, 장타 허용률이 높아지자 실점제어도 되지 않고 있다.


      Leake 전반기 상대 슬래시라인 .237/.291/.373, FIP 3.84

      Leake 후반기 상대 슬래시라인 .297/.348/.458, FIP 4.64

    Leake는 작년부터 Cardinals를 상대로 무려 5번이나 등판했고 이번이 벌써 6번째 맞대결인데, 패턴을 잘 보시면 Leake의 구위가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다 보니까 정말 공이 눈에 익어서 그런지, 갈 수록 Cardinals에게 두들겨 맞는 패턴으로 가고 있다...


    Leake vs. Cardinals 등판일지


    2012년 4월 10일: 6IP 7H 3ER 1BB 4SO 2HR (L)

    2012년 7월 14일: 6IP 7H 2ER 1BB 3SO 1HR 

    2012년 8월 25일: 6.2IP 10H 2ER 1BB 4SO (W) (주: 이 경기는 6.2이닝동안 피안타는 피안타대로 10개나 허용하고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82구밖에 던지지 않았는데, 이는 타자 한 명당 공 3개도 안되는 수치이다 -_- 우리 타자들도 참...)


    2013년 6월 7일: 5IP 6H 3ER 1BB 3SO (L)

    2013년 8월 4일: 5IP 8H 7ER 2BB 3SO 1HR (L)

    2013년 8월 26일: ?????


    1차전은 Leake를 두들겨서 빨리 강판을 시켜 Reds 불펜을 노출시키고, Tyler Lyons가 꾸역꾸역 5이닝 정도만 버텨주고 Carlos Martinez, Michael Wacha 등 싱싱한 루키들로 막아본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물론 만만찮은 Reds 타선을 Lyons가 얼마나 버텨줄 지는 가장 변수겠지만....

           

    • 3차전은 현재 이 팀 로테이션의 유일한 필승카드인 Wainwright이 나서기에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 Waino는 약간 방전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최근에 살아나고 있는데, 128구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꾸역꾸역 모드로 돌변할까가 유일한 걱정이다. 올 시즌 벌써 4차례나 완투를 한 Waino는 완투 다음 경기에서 살짝 덜 Sharp한 모습이었는데, 그나마 가장 나은 경기내용을 펼쳤던 것은 6월 7일 Reds전으로, 유일하게 5일 휴식 후 등판을 한 경기였다. 세부스탯까지 분석해보지는 않았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으나, 기억을 더듬어봤을 때 완투 바로 다음 등판에서의 Wainwright은 평소보다 피안타를 쉽게 허용하며 전적으로 커브나 커터, 둘 중 한 구질에만 의존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곤 했었다. 이번 경기는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타자들이 Homer Bailey를 털고 에이스에게 확실한 득점지원을 해주도록 하자. 


      올 시즌 완투 다음 등판에서의 Waino - 28이닝 29피안타 22SO 12자책점 ERA 3.86


      RkDateOppDRIPHRERBBSOPit
      4Apr 18@PHI47.09330487
      9May 16NYM46.06431887
      13Jun 7@CIN57.072217107
      18Jul 4@LAA48.074413104
      198.217961572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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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25/2013.


      상대 선발 Homer Bailey는 올 시즌 Cards 전에서 두 차례 나와 두 번 다 털린 경험이 있으며 (5이닝 9피안타 7실점, 5이닝 9피안타 4실점) Busch에서의 성적은 더 가관이다. 오랜만에 뭔가 Gallardo가 보고 싶던 참이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고 Bailey라도 털자. 


      환영한다, Homer, 어서오렴!


      PAH2B3B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3312312737.400.455.7671.221
      Yadier Molina238202310.364.391.7271.119
      Jon Jay216211210.300.333.650.983
      David Freese185102312.294.333.7061.039
      Carlos Beltran164002313.267.313.667.979
      Matt Carpenter117200102.636.636.8181.455
      Total153521221125918.361.399.70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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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25/2013.


      Homer Bailey at Busch (Career)

      7경기 (7선발) 0승 5패 ERA 6.90, 30이닝 43피안타 23자책점 24SO 9BB 6피홈런 Whip 1.73




    Player to Watch


    Tyler Lyons


    시리즈 전체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선수는 (부담스럽겠지만 -_-) 결국 Lyons이다. Lyons가 조기강판되어서 C-Mart나 Wacha를 롱릴리프로 써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2차전 Kelly 경기에까지 과부하가 걸릴 것이고, 그러면 또 3차전에서 우리 융통성있는 감독님께서 보나마나 Waino에게 130구를 주문하시는 악순환이 벌써 머리에 그려진다. 반대로 Lyons가 어떻게든 버텨만주면 이 시리즈는 해볼만 할 수 있다.


    공홈에서는 올 시즌 Reds는 좌투수 상대로 5할이 안되는 성적을 올리고 있기에 뭔가 희망이 있다는 투의 프리뷰를 내놨는데, 그건 공홈에서 자주 써먹는 "누구 상대 몇승 몇패" 식 분석이라 큰 의미가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Lyons가 Lefty vs Lefty 매치업 및 본인이 좌완이라는 이점을 잘 파고들만한 구위의 투수는 아니며, 6월 8일 Reds 전 등판을 돌이켜봐도 당시 Bruce에게 홈런을 맞고 Votto에게는 홈런성 2루타를 두 방 허용했으며, 추신수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Reds 라인업에서 Bruce, Votto, Choo를 묶지 못하다면 왼손투수건 왼발투수건 간에 큰 의미가 없다. Lyons는 Busch에서 한 번도 제대로 던진 적이 없는데, ML레벨에서 8경기 40.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에서는 2경기 8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번에는 광활한 Busch 효과를 누려보길 기원한다.


    Allen Craig


    음...다 좋은데, 장타가 없다. 8월 13일 Pirates와의 시리즈부터 2주동안 XBH가 나온 경기는 한 경기 뿐이다. 후반기 Craig의 장타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Craig 올스타 브레이크 전 -->  .333/.378/.494, 21BB 64SO

    Craig 올스타 브레이크 후 -->  .258/.362/.344, 17BB 28SO


    ...아무리 그래도 4번타자인데 출루율보다 장타율이 낮아서야 되겠는가. 타율 하락에 비해 출루율은 데미지가 별로 없고 볼넷을 많이 얻어냈는데, 이것은 선구안이 나아진 결과가 아니고 타석에서 적극성이 줄어든 것이다. 자신있게 칠 필요가 있다. 또 작년에서는 홈과 원정에서 나란히 11개씩 홈런을 쳤었는데, 올 해 Busch에서 Craig이 친 홈런은 달랑 1개이다. Busch가 홈런치기 힘든 구장이긴 하지만 상당히 격차가 크다. Yadi와 Beltran도 계속 지금처럼 쳐주진 못하고 서서히 식을테니, 이제 Craig이 나서줄 타이밍이 오고 있다. Brave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 (모두 싱글) 를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번 시리즈 한 번 기대해보자.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무슨 이유에선지 알 수 없으나 22일이 휴식일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오전에 무심코 공홈을 방문했다가 경기가 진행중이어서 깜짝 놀랐다. -_-;;;  늦었지만 게임 쓰레드를 띄워 본다.


    Brewers Series Recap

    8/19 Cardinals 8, Brewers 5

    8/20 Brewers 6, Cardinals 3

    8/21 Cardinals 8, Brewers 6


    해적떼에게 워크오프 2번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데 이어, Brewers를 상대로도 2승 1패로 또 시리즈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차전은 경기 운영이 썩 매끄럽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선수들이 뒷심을 발휘하여 역전승을 거두었다. 2차전에서 Lynn이 무너지며 1승 1패가 되었으나, 3차전에서 타선이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Westy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8-6으로 승리하였다. Westy는 마운드에서는 거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나,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나름의 방법으로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겼으니 좋긴 한데... 선발진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팀 성적

    Cardinals 73승 53패 .579 (NL Central 2위, 2게임차)  Run Diff. +142

    Braves 77승 49패 .611 (NL East 1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Braves와의 주말 홈 4연전이다. 위의 승패 및 득실차는 시리즈 시작 직전 기준이다. ㅎㅎ Braves는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던 Nationals가 폭망하여, 이미 지구 우승이 거의 확정적일 만큼 무척 심심한 정규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 시리즈 시작 직전의 스탠딩은 아래와 같았다.


    NL CENTRAL

    Pirates 74승 52패

    Cardinals 73승 53패 (1 게임차)

    Reds 72승 55패 (2.5 게임차)


    NL WILDCARD

    Cardinals 73승 53패

    Reds 72승 55패

    Diamondbacks 65승 60패 (Reds와 6 게임차)


    하루가 지난 지금, 중부 3팀이 모두 승리하여 중부지구의 순위와 승차는 변화가 없다. 와일드카드의 경우는 DBacks가 Reds에게 패하여 양 팀간 승차가 7게임으로 벌어졌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oe Kelly vs Paul Maholm) Cardinals 6, Braves 2


    Game 2: Adam Wainwright vs Kris Medlen              8/23 20:15 ET (8/24 9:15 KST)

    Game 3: Shelby Miller vs Julio Teheran                 8/24 19:15 ET (8/25 8:15 KST)

    Game 4: Lance Lynn vs Mike Minor                      8/25 14:15 ET (8/26 3:15 KST)


    1차전은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의 승리로 끝났다. 조육삼 페라리 선생은 6이닝 2실점으로 Braves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로테이션에 들어간 후 9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2.25 ERA, 3.90 FIP, 4.37 xFIP, 4.73 SIERA(!)를 기록중이다. 앞의 네 스탯을 보면 "뽀록"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수밖에 없는데... 조만간 regression이 있을 터이니 그 전에 다른 선발들이 정신을 차려 줘야 한다. Westy는 이미 포기했으니 Miller와 Lynn이 좀 더 잘해주길 바랄 뿐이다.


    남은 세 경기를 보면, Waino와 Medlen이 선발로 나오는 2차전이 가장 승리 확률이 높아 보인다. Medlen은 올해 상당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역시 작년의 사이영급 성적은 뽀록으로 생각되며, 주인장이 보기에는 대략 Jaime Garcia급 true talent를 보유한 투수인 것 같다. 두 명의 신인왕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는 3차전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며, 방전된 Lynn과 사실상의 상대 에이스 Minor가 맞붙게 되는 4차전은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2, 3차전 중 적어도 한 게임은 이기지 않을까? 여차하면 3승 1패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역시 NL 최고승률을 다투는 팀들답게 팀 스탯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Cards 타선이 높은 컨택 능력과 이에 기반한 높은 타율을 특징으로 하는 데 반해, Braves 타선은 장타력이 좋고 볼넷과 삼진이 둘 다 매우 많은, "Three True Outcome"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Braves는 팀 홈런 갯수에서도 151개로 NL 1위이다. (Cards의 팀 홈런은 101개로 리그 12위에 불과하다.)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이번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된다. 맨날 포심만 꽂다가 계속 커트당하지 말고 제발 좀 6이닝만 버텨 봐라... 


    Braves 타선은 Heyward가 직전 시리즈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턱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Justin Upton(24 HR, 138 wRC+), Brian McCann(18 HR, 136 wRC+), Freddie Freeman(142 wRC+), Chris Johnson(133 wRC+)등 위협적인 타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Dan Uggla(21 HR)와 Evan Gattis(280 PA에서 15 HR)도 걸리면 넘어가는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는 타자들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6          Cardinals       0 : 7     Cubs
    8/17          
    Cardinals       4 : 0     Cubs
    8/18          Cardinals       6 : 1     Cubs


    Jake Arrieta에게 꽁꽁 틀어막히고 Westy가 익숙한 모습으로 Wrigley에서 두들겨맞은 16일 경기만 해도 이 시리즈는 정말 가망이 없어보였는데, 역시 해결사는 조육삼 선생이었다. 2차전 Kelly는 6IP 3H 0ER 4BB 6K의 호투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특히 3회 1사 만루에서 Rizzo를 삼진, Schierholtz를 내야땅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넘기는 모습은 요즘 Cards 선발진에서 보기 힘든 믿음직한 모습이었다. 3차전은 후반기 들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던 Waino가 간만에 11K씩이나 잡으면서 호투, 러버게임을 가볍게 잡아내면서 Pirates와의 승차를 좁혔다.


    Pirates 시리즈에서 어찌어찌 우리답지 않은 끈기로 위닝 시리즈를 일궈낸데 이어, Wrigley 원정에서도 Kelly의 분전과 Waino의 호투로 시리즈를 승리했는데, 이렇게 2시리즈 연속 위닝을 기록한 것은 한 달여전 Phillies 스윕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Brewers 와의 시리즈만 잘 마무리하면 디비전 선두 탈환도 머지 않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성적

            Cardinals 71 52패 (NL Central 2위, GB 1.0) Run Differential +140
              Brewers 54
     70패  (NL Central 4위, GB 18.5Run Differential -45

     

    ※ 2012년 상대전적 9승 6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1)

    ※ 2013년 상대전적 8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듯한 (세어보니 5월 19일 이후 3개월만) 디비전 라이벌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Brewers는 안그래도 얄팍한 마운드에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Gallardo와 부상에 신음하는 Estrada까지 겹치면서 릴리버 Gorzelanny가 무려 8차례나 선발등판을 하는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제 갓 DL에서 복귀한 Estrada와 9번째 선발등판에 나서는 Gorzelanny 를 만나는 것으로 미뤄보아 마운드에서 밀릴 시리즈는 아니다.


    Braun이 빠진 Brewers 타선은 아무래도 확실히 중량감이 가벼워지긴 했으나, Jean Segura-Carlos Gomez-Jonathan Lucroy (+Aoki) 이 세 명이 팀 타선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했기에 결코 얕볼 수 없다. Hart-Fielder-Braun-Weeks로 대표되던 이 팀 타선이 언제 이렇게 순식간에 세대교체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 팀은 Pirates와 더불어 리그 WAR 15걸 안에 무려 3명의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2위 Carlos Gomez 5.8, 14위 Segura 15위 Lucroy) 홈에서 더 잘치는 Brewers 타선은 은근히 무서우며, 특히 요즘 매경기 무지하게 맞고 있는 Westbrook같은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Braun-Fielder 시절 홈에서 유난히 뜨겁게 달아올랐던 Brewers 타선은 올 시즌 홈 성적이 29승 33패에 그치고 있는데, Brewers가 홈에서 5할도 못했던 것은 2003년 이후로 처음이다. 이에는 홈에서 고작 .253/.308/.402 wRC+ 94에 그치고 있는 팀 타선 (홈 OPS 17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듯 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Carlos Gomez는 Right Knee Sprain으로 출장이 불투명하며, 출장한다 해도 3차전쯤은 되야할 듯 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9                      Marco Estrada (5-4, 4.71 ERA)     vs      Shelby Miller  (11-8, 2.05 ERA)

    8/20                           Kyle Lohse (8-8, 3.17 ERA)     vs      Lance Lynn    (13-6, 3.89 ERA) 

    8/21                    Tom Gorzelanny (3-4, 2.95 ERA)     vs      Jake Westbrook (7-8, 4.35 ERA) 

       


    • Brewers의 Marco Estrada는 커리어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고 (DL 가기 전까지 ERA 5.32) 부상으로 2달간 결장을 하다가 8월 7일 Giants 전에서 복귀했는데, 복귀전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바로 다음 경기인 Rangers 전에서도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부상 복귀 후 11이닝 1실점인걸 보면 시즌 초 부진이 부상과 연관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Brewers는 Estrada의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당초 등판일도 일요일이었으나 하루 더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서 조절을 했으며, 부상 이후 가진 2차례 등판에서 모두 76구만에 교체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85~90구 선에서 강판되지 않을까 싶다. 


      커리어 넘버로만 치면 Cards의 현직 호구킹 Gallardo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투수로, 이미 여태껏 꽤나 인상적인 호구ness를 선보인 바 있다. Holliday, Yadi, DD 등은 Estrada를 반갑게 맞이해줄 것이다. 1차전은 무난히 이길 수 있는 경기로 보기에 반드시 잡도록 하다. 


      Cards vs. Estrada 

      PAABH2B3BHRRBIBBSOBAOBPSLGOPS
      Jon Jay20155100142.333.500.400.900
      Matt Holliday19177201722.412.474.7061.180
      Yadier Molina19199101404.474.474.6841.158
      David Freese13133001103.231.231.462.692
      Allen Craig12113200312.273.333.455.788
      Matt Carpenter11103200210.300.364.500.864
      Daniel Descalso1194110122.444.545.7781.323
      Carlos Beltran981001212.125.222.500.722
      Pete Kozma883000101.375.375.375.750
      Total13411841915241421.347.421.56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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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8/2013.




    • 올 시즌 Brewers의 100패 도전을 외롭게 저지하고 있는 Kyle Lohse는 세부스탯에서 전반적인 하락이 있긴 했으나 그 낙폭은 이미 Busch를 떠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된 수준에 그쳤다. 평균자책 (3.17)에 비해 높은 FIP를 기록 중이지만 (4.13) Pitch-to-contact 의 아티스트인 Lohse 에게서 당연한 패턴이며, HR/FB 수치가 11.6%로 증가한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우리가 기억하는 Lohse의 모습 그대로이다. 후반기 들어 '로느님' 모드를 시전하고 계시기에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위협적인 투수로 꼽고 싶다. 


      Lohse의 후반기 등판 일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승 1패 ERA 1.66, 38IP 30SO Whip 1.105, 7.1K/9)


      RkDateOppIPHRERBBSOHRERAPit
      20Jul 19MIA6.05000503.49105
      21Jul 24SDP7.05110613.37112
      22Jul 29@CHC6.05003603.22106
      23Aug 4WSN5.05321203.2393
      24Aug 9@SEA7.06333703.26107
      25Aug 15CIN7.05214413.17101
      153.1146585430101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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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8/2013.




    • 3차전 상대 선발 Gorzelanny는 팀 사정상 선발로 나서고는 있고, 또 급히 나선 것 치고 나름 잘 던져주고 있긴 하나 (8경기 ERA 3.40), 우리 타선을 압도할 만한 투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차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우리 선발 Westbrook의 끝없는 부진 때문이 크다. Westbrook의 피칭 스타일 상 땅볼 유도한 공들이 야수들 사이를 다 빠져나가서 피안타가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더 큰 문제는 싱커의 커맨드 난조가 심각하다는 부분이다. Westy는 올 시즌 3.94의 BB/9 수치로 NL 선발투수들 중 이 부문 리그 4위에 올라 있는데 (Volquez가 3위), 이는 그의 커리어 수치인 2.94보다 약 30% 이상이 증가된 수치이며, 최근 21.1이닝에서 볼넷을 15개나 허용한 점만 봐도 Westy의 문제는 구위나 부상이 아닌 그 몹쓸놈의 Arm slot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시리즈를 앞두고 MM이 Westy의 등판을 확정하면서 불펜 강등 루머가 어느 정도 걷혔으나, 이런 식으로 계속 제구난조를 겪으면 9월 로스터 확장을 앞둔 상황에서 Westy의 입지는 계속 좁아질 듯. Westy로써는 이번 시리즈에서 반드시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Player to Watch


    Kolten Wong


    로컬 히어로 Freese를 밀어내고 Kolten Wong이 드디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는 적어도 충분한 출장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Freese를 라인업에서 제외한 결정을 합리화시킬 만한 활약을 해 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물론 Freese의 공수 양면에 걸친 Season-long 삽질이 지겨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Wong이 공격에서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 Freese를 벤치에 계속 둘 이유가 없다.Wong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에서 보여줄 부분이 많으며, 필자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내추럴 2루수가 선발출장 시키는 느낌이라 수비에서도 기대가 크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8/13 Cardinals 4, Pirates 3 (연장 14회)

    8/14 Cardinals 1, Pirates 5

    8/15 Cardinals 6, Pirates 5 (연장 12회)


    Cubs에게 홈에서 시리즈를 내준 후 해적떼와의 대결이라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연장 워크오프를 두 번이나 치면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주인장은 이번주에 휴가를 다녀온 관계로 이 경기들을 보지 못하고 폰으로 결과만 확인했기에, 경기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평을 하기는 어렵다. -_-;;; 올시즌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iriano에게 2차전을 틀어막힌 것은 어느정도 각오했던 일이고... 일단은 나머지 두 경기를 이긴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팀 성적

    Cardinals 69승 51패 .575 (NL Central 2위, 2 게임차)  Run Diff. +138

    Cubs 52승 68패 .433 (NL Central 4위)  Run Diff. -47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휴가 가기 전에 Cubs와의 홈 시리즈 프리뷰를 적었었는데, 돌아와서 또 Cubs와의 시리즈 프리뷰를 쓰게 되었다. 일주일 만에 똑같은 팀과의 시리즈 프리뷰를 쓰려니 딱히 할 말이 별로 없다...


    우리가 해적떼와 공방을 벌이는 사이에, Reds가 5연승을 거두며 바싹 추격해 왔다. 이제 우리와는 반 게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현재의 스탠딩을 보자.


    NL CENTRAL

    Pirates 71승 49패

    Cardinals 69승 51패 (2 게임차)

    Reds 69승 52패 (2.5 게임차)


    NL WILDCARD

    Cardinals 69승 51패

    Reds 69승 52패

    Diamondbacks 62승 57패 (Reds와 6 게임차)


    동부, 서부 지구 1위인 Braves와 Dodgers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승률 5할을 밑돌고 있으니, 그다지 신경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남은 일정을 보면, 미국시간으로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해적떼 및 Reds와 번갈아가며 무려 13연전을 치르게 되어 있다. 이 때가 NL 중부지구의 판도를 가를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Jake Arrieta                 8/16 16:05 ET (8/17 5:05 KST)

    Game 2: Joe Kelly vs Edwin Jackson                    8/17 16:05 ET (8/18 5: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Travis Wood             8/18 14:20 ET (8/19 3:20 KST)


    이번 시리즈는 현지 시간으로 모두 낮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한국 시간으로는 모두 새벽에 경기를 하게 되었다.


    1차전은 두 명의 Jake, Westbrook과 Arrieta가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Westy는 지난 번 LAD 시리즈에서 Miller가 1회에 타구를 맞고 교체되는 바람에 하루 일찍 등판하여, 4.2이닝 13피안타 9실점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예정에 없던 등판을 했다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이전 두 경기에서도 각각 5이닝 4실점,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한때는 ERA와 FIP가 2점 정도 차이날 만큼 위력적인 흑마술을 시전했지만, 이제는 4.11 ERA, 4.35 FIP로 어느새 격차가 크게 줄어 있다.


    상대 선발 Arrieta는 Scott Feldman 트레이드 때 Orioles에서 Cubs로 이적하여, 한 번의 spot start를 제외하면 계속 AAA에서 던져 오다가 이번에 콜업되었다. 한때는 꽤 알아주던 유망주였으며, 현재도 평속 94마일의 패스트볼을 보유하여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믿고 있다. 몇 년째 터질 듯 터질 듯 안터지고 있는데... 설마 이번에 갑자기 긁히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2차전은 Kelly와 EJax의 리매치이다. 지난주의 맞대결에서는 Kelly가 5.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 EJax가 5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도찐개찐의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1차전 매치업으로 볼 때 양 팀이 이미 한 차례씩 불펜을 소진한 상태에서 2차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므로, 결국 타격전으로 흘러갈 듯하다. 마침 Yadi도 복귀하고 Wong도 콜업되었으니 공갈포 위주의 상대 타선보다는 유리할 것이다.


    3차전은 양 팀 에이스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Wood는 다소 뽀록의 성향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올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 Reds와의 대결에서도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나서 각각 5.2이닝 3실점, 6.2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다. 사실 7월의 5.2이닝 3실점 경기는 무려 10안타에 3볼넷을 얻고도 3점밖에 득점하지 못한 우리 타선의 탓이 더 크지만... 어쨌든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솔직히 양팀 전력이나 매치업을 봤을 때는 1차전을 제외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들이라고 생각되지만, 지난 주에 무조건 스윕이라고 외쳤다가 오히려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고 말았기에 설레발은 자제하고자 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1주일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거의 없다. Cubs는 수비와 장타력이 좋고, 나머지는 모두 그저 그런 팀이다.



    Player to Watch


    Kolten Wong: 월드시리즈 히어로 후리세의 거듭된 삽질에 대해 마침내 프런트에서도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는지, 결국 Wong이 콜업되었다. 이번 3연전 중 두 경기 정도 선발 출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루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지만, 필드에서나 벤치에서나 분위기를 돋궈 주는 spark plug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Cubs 타선은 역시 지난주와 거의 동일하지만, Dioner Navarro(137 wRC+, .221 ISO)가 4번 타순에 복귀하여 좀 더 파괴력 있는 모습이 되었다. 뜬금포를 주의하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8/9     Cardinals     0 : 3     Cubs
    8/10    
    Cardinals     5 : 6     
    Cubs
    8/11    Cardinals     8 : 4     
    Cubs


    Dodgers가 운빨이었든 우주의 기운이 있었든 간에 가장 잘 나가던 팀인 것은 맞으니 루징 시리즈도 그럴 수 있다 치는데... Cubs와의 홈 시리즈에서 첫 2경기를 내준 것은 충격이 크다. 1차전에서 Chris Rusin 이라는 똥볼러에게 무실점으로 막히더니, 2차전에서는 Holliday가 멀티홈런을 날리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Rosie가 결승점을 내주는 바람에 막판에 역전패했다. 그나마 3차전에서 Rosie를 제외한 불펜을 거의 전원 가동하고 Mujica에게 2이닝 세이브를 맡기는 총력전을 한 끝에 스윕을 면했다. 




    Series Preview:  Pirat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67 50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140 (....1위 팀보다 +96이 더 많은 득실차)
                Pirates 70
     47패  (NL Central 1위Run Differential +48

     

    ※ 2013년 상대전적 7승 3패 Pirates 우위

     

    승수를 쌓을 호기로 여겨졌던 홈스탠드에서 2승 5패를 기록중인 Cardinals가 홈으로 Pirates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Cubs와의 시리즈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시리즈를 내준 바 있으나, 휴식일을 계기로 좀 더 정신차린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이번 시리즈를 내주어서 양팀간에 승차가 더 벌어진다면 이미 상당히 기울어버린 디비전 레이스에 치명적 타격이 될 것은 자명하다. 양팀 모두 월요일에 휴식일을 가지고 임하는 시리즈인 탓에 총력전이 예상된다.


    NL Central 타이틀에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와야 하는데, 매치업에서 확실히 앞선 1차전을 반드시 잡고 2차전에서 부상 후 처음 등판하는 Shelby의 컨디션에 큰 문제가 없다면 위닝 시리즈를 못할 것도 없다고 본다. 물론 여기에는 반드시 "타선이 좀 살아난다면" 하는 명제가 깔려야 하며, 지난 일주일간 보여준 모습에서 발전이 없다면 이번 시리즈도 1승 2패 이상의 결과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양팀은 8/30~9/1일에 다시 3연전을 가지며, 9/6~9/8일에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3                   Charlie Morton (4-3, 3.88 ERA)     vs      Adam Wainwright  (13-7, 2.66 ERA)

    8/14             Francisco Liriano  (12-5, 2.79 ERA)     vs      Shelby Miller (11-7, 2.89 ERA) 

    8/15                      A.J. Burnett  (5-8, 2.95 ERA)     vs      Lance Lynn (13-6, 3.79 ERA)

    • MM이 Wainwright을 Cubs전에서 아끼다가 이번 Pirates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투입한 것은 그나마 칭찬할 일로, 이로써 이닝 워크로드가 부담스러웠던 Waino는 7일의 휴식일을 가진 뒤 등판하게 되었다 (8월 5일 이후 처음). 여태까지 휴식을 취한 Wainwright은 그 다음 경기에서 더 나은 투구내용을 보였는데, 아래는 올 시즌 Extra Rest 이후 어느 수준인지를 나타낸 수치로, 1차전 에이스의 리턴을 기대하게 한다. 참고로 Waino는 7월 4일 이후로 등판한 7경기 중 무려 4차례 4실점, 1차례 3실점 경기를 했으며,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22에서 2.66까지 상승했다. 솔직히 이 시리즈는 Waino가 나서는 1차전을 져버리면 가망이 없으니, 꼭 이기도록 하자.


      쉬면 더 좋아지는 웨이니

      ISplitWLERAGSCGSHOIPHRERHRBBIBBSOWHIPSO/9SO/BB
      4 Days,GS553.38141098.29840378110861.1057.87.82
      5 Days,GS611.6772154.0441010072500.9448.37.14
      6+ Days,GS211.9631123.02165030201.0437.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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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2/2013.


      상대 선발 Charlie Morton은 단 한 차례도 Cardinals를 상대로 좋은 outing을 해 본 적이 없는 투수로, Busch에서는 안좋은 기억밖에 없다 (평균자책 7.71). 현재 Cardinals 타자들의 Morton 상대 성적 평균이 3할 3푼에 이르니 뭐 말 다했다. 이 경기는 반드시 잡도록 하자.


      Cardinals vs. Morton

      PAH2B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21711503.333.333.524.857
      Allen Craig19820233.533.632.6671.298
      Carlos Beltran17510342.417.529.5001.029
      Jon Jay16400124.364.500.364.864
      David Freese15401504.286.333.500.833
      Total1283542171423.330.424.42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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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2/2013.






    • 2차전 선발로 예고된 Francisco Liriano는 당초 기대치를 훨씬 능가하는 활약으로 올 시즌 Pirates 로테이션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로 발돋움했는데, 여전히 제구가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3.77 BB/9)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수준의 슬라이더와 한층 발전된 체인지업을 통해 NL을 제패하고 있으며, 올해의 재기선수상 (Comeback player of the year)을 수상했던 2010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커리어의 대부분을 AL Central에서 보낸 Liriano는 이번 등판이 Cardinals 상대로 데뷔 첫 등판이며, 현재 Cardinals 타자들과도 의미있는 상대전적 기록은 전무하다 (Holliday 5타수 2안타, Rob Johnson 9타수 1안타)


      올 해 Liriano의 큰 성공에는 결정적으로 본인의 강력한 구질들을 존 낮게 집어넣는 커맨드가 발전한 탓이 큰데, 이 덕분에 Liriano는 올 해 플라이볼 허용률이 고작 25.4%밖에 되지 않는다. 땅볼유도용 구질이 마땅찮은 커리어 플라이볼 투수치고는 굉장히 낮은 수치로, 뜬 공 허용이 줄자 피홈런이 적어지고 있다. 다만 라인드라이브 허용률은 커리어 최고 수치인 22.9%에 이른다는 점은 우리 타선이 기대해볼만한 점이다. 또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좌투수라는 점에서 Madison Bumgarner를 털어본 기억이 있는 우리 타선이라면 해볼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변수는 우리 측 투수 Miller의 컨디션. 팔꿈치에 타박상이라는 진단과 부상 다음날 밀러의 "난 문제없음. DL은 무슨 DL임 다음 등판 나갈건데" 라는 깡찬 발언을 들어보면 충분히 괜찮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이게 과연 텍사스산 우완투수의 소위 "깡"과 "싸움닭 멘탈리티"에 기인한 발언인지 아니면 정말 괜찮은 것인지 경기를 보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다. Shelby Miller는 4월 28일 Pirates전에 선발등판해 113구를 던지고 Jose Tabata와 Russell Martin에게 홈런을 허용한 끝에 5.2이닝 3실점의 패전을 안았고, 팀도 9:0으로 완패한 바 있다. Miller가 제 컨디션이라면 결코 Liriano에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렇다면 2차전은 양팀 감독의 한 박자 빠른 불펜 운용이나 In-game Management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럼...졌다 -_-...


      Liriano's Last 4 Games 

      RkDateOppDecIPHRERBBSOERABFPit
      14Jul 24@WSNW(10-4)7.2200382.2328110
      15Jul 29STLW(11-4)7.0411282.1626102
      16Aug 3COLW(12-4)7.0200562.0226102
      17Aug 9@COLL(12-5)2.1121010212.832173
      105.0883333441072.8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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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2/2013.



    • 3차전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힘든 경기. Lynn은 지난 Cubs전에서 6.2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막판까지 어찌어찌 붕괴하지는 않았지만 스트라이크 59개 볼 56개에서 알 수 있든 경기내내 공이 날렸다. 상대가 Cubs라서 대량실점은 면했지만, 컨텐더 팀을 상대로 이렇게 볼넷을 남발해버리면 경기는 진작에 넘어가버린다. Lynn은 4일 Reds 전에서 인생투 비슷한 퍼포먼스를 (8이닝 4안타 2실점 11K) 한뒤 갑자기 Cubs 상대로 제구불안을 노출하면서 무너졌는데, 이번에는 부탁이니 바싹 긴장하고 호투해주길.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대 선발 A.J.Burnett은 나이를 잊은 듯 올 해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난달 말 Cards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 9K로 그 위엄을 떨치더니 지지난 등판에서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완투승의 기염을 토했다. FIP NL 6위 (2.90)와 9.98의 K/9 지수에서 볼 수 있듯 Burnett의 구위는 여전히 녹슬지 않았으며 (평균구속 92.4마일), 특이한 점은 올 시즌 56.2%의 GB%로 Hudson을 제치고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으로, Pirates에 온 뒤 GB 유도력이 크게 상승되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Rockies 전에서는 비록 털리긴 했으나 그 전에 보여준 9이닝 1실점 완투승이 올 시즌 Burnett의 위엄을 더 잘 대표해주는 경기였다.  통산 Busch에서 2차례 등판해 2012년에는 12실점을, 올 해즌 6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 경기는 Burnett을 상대로 타선이 얼마나 점수를 내주느냐에 따라 달렸는데, 워낙 Contagious해서 한 번 봇물이 터지기 시작하면 한 이닝 6득점정도는 쉽게 해내는 도깨비같은 이 타선이 Burnett을 상대로 어떻게 해줄지가 의문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Lynn이 Cubs전처럼 공이 날리기 시작하면 이 경기는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다.


      Cardinals vs. A.J. Burnett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
      Matt Carpenter 17 15 5 1 0 0 0 2 1 .333 .412 .400 .812
      Daniel Descalso 13 10 2 0 1 0 1 2 4 .200 .385 .400 .785
      Carlos Beltran 41 39 11 1 0 2 10 2 9 .282 .317 .462 .779
      Matt Holliday 21 19 5 0 0 1 4 2 7 .263 .333 .421 .754
      Jon Jay 15 12 3 1 0 0 0 1 4 .250 .400 .333 .733
      Total 149 133 30 4 1 3 16 12 41 .226 .309 .338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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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13/2013.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 워낙 잉여력을 과시한 지 오래되서 그렇지, 이 팀은 Holliday가 잘 쳐줘서 타선에 무게를 실어줘야 하는 팀이다. 8월 10일 경기에서 Holliday는 팀의 패배 속에 무려 멀티홈런 경기를 했는데, 이는 2012년 8월 1일 (at Coors Field)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Busch 에서는 2011년 7월 5일 (Reds 전, 상대투수 Volquez) 이후로 2년 만의 쾌거였다. 최근 14경기에서 .431/.517/.608에 2홈런 12타점 8볼넷 8삼진 3더블로 1700만달러짜리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고 있는데, 짜게 식어버리지 말고 이 좋은 타격감을 이번 시리즈에서 그대로 보여주길 바란다. Yadi가 결장하고 Beltran의 화요일 경기 출장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Holliday의 활약은 옵션이 아닌 필수이다.




    Miscellaneous

    • 휴식일을 맞이하야 로스터 이동이 있었는데, 유틸리티맨인 Jermaine Curtis가 올라오고 Blazek이 다시 멤피스로 돌아갔다. 야수가 올라온 것은 이해하겠는데 왜 하필 Curtis여야 했는지는 아쉽지만, 기다리다 지친 Ryan Jackson이 후반기 타율 .204로 슬럼프에 빠져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간다. Kolten Wong은 9월까지 기다려야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  얇아진 벤치를 메우려고 Pirates는 좌타 외야수 Andrew Lambo를 승격시켰는데, 묘하게 박력있는 이름을 가진 이 사나이는 올 시즌 AA와 AAA에서 31홈런 97타점 .284를 친, Pirates의 Matt Adams 같은 느낌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Minor League Report



    News


    • Kolten Wong은 AAA서 첫 시즌을 치루며 다음 3가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1. Wong은 타석에서나 필드에서 자팀 투수들의 볼배합을 보며, "왜 투수가 저런 공을 던질까?" 항상 의문을 가졌고, 몇몇 팀동료들에게 이에 대해 항상 물어봤다고 합니다. 특히 Rob Johnson이 이런 Wong의 물음을 귀찮아하지 않고 자신의 pitching calling과 상대팀 투수들의 전략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었다고 하네요. Wong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approach로 상대를 공략해야 하는가'에 대해 배운 것을 올 한해 최고 수확으로 꼽았습니다.

      2. Wong은 또한 자신이 드래프트 되었을때 사람들이 자신의 수비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수비력 강화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는데요. 덕분에 자신이 봐도 자랑스러울 정도로 Wong의 수비력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3. 마지막으로 Wong은 첫 풀타임 프로시즌을 보낸 지난 시즌 이맘때 찾아온 체력저하를 악으로 깡으로 버틴 경험을 잊지 않고, 겨울 내 웨이트와 체중증량에 힘썻다고 합니다. 덕분에 작년보다 훨씬 좋은 몸상태(1달이 넘게 지속되었던 작년 여름의 슬럼프와 달리 올해 여름 슬럼프는 열흘도 가지 않아 끝났죠)를 유지하고 있다는군요.

    • Boone Whiting은 언제나처럼 직구 구속이 89-91mph에 머무르는데, 종종 전력투구시 93-4mph이 찍힌다는데요. 나름 릴리버 전환시 다른 몇몇 선수들 처럼 구속상승 여지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Brent Strom이 fastball movement 증가를 위해 release point를 좀 더 앞으로 당기라 해서 이쪽에 포커스를 맞춰 훈련중이라는군요.

    • 일본 Hansin Tigers의 GM이 곧 미국으로 건너와 2014년 용병들을 물색할 거라는데, 예상되는 checklist에 Brock Peterson이 올라 있습니다. Peterson 정도 성적과 나이 조합이면 부귀영화(?)를 위해 일본행에 끌릴 가능성이 높을수도?




    News

    • Tim Cooney의 투구를 직접 보고 온 한 로컬 팬(DT Flush, 친숙한 분들 계시겠죠)에 따르면 Cooney의 부드러운 delivery와 적절한 볼배합이 돋보였다고 합니다. fastball은 초구, 또는 카운트 잡으러 많이 썻고, 결정구로 낮게 제구되는 changeup을 구사했다 하구요. fangraph the fringe five에 소개된 curve는 몇차례 던지지 않았지만 예리한 각을 자랑했으며, cutter는 우타자들 상대로만 던졌는데 전부 타자들 몸쪽 공략에 이용했다 합니다. 직구 구속은 89-81mph, 최고 93mph을 찍었다는군요. 레퍼토린 참 괜찮은 듯. 쓸만한 4-5선발로 정착하느냐 못하느냐는 Lyons와 비슷하게 fastball command를 얼마나 꾸준히/정교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 Zach Petrick에 대해 얼마전 닷컴에서 꽤 장문의 기사가 하나 나왔죠. 입단 이후 행보에 대해서만 대충 요약해 보자면,

      1. Petrick은 입단 후 body와 arm의 sync를 맞추는데 도움이 될 throwing program을 소화하기 시작했는데, 대학시절 평균 88-90mph, 최고 91mph에 그치던 fastball velocity를 94mph까지 끌어올리게 됬습니다. 처음 구속을 끌어올렸을 당시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기록한 구속이기 때문에 선발로 등판하면 다시 떨어질 것 같았는데, 선발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끌어올린 구속을 유지할 수 있었다네요.
      2. 구속에 더해 Petrick은 Brent Strom의 제안으로 새로운 curveball을 장착했습니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loopy curveball"이라는데요. 아마 보다 더 느리고 각이 큰 curve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3. Peoria 에선 Jason Simontacchi의 지도 아래 mechanic보다는 자신감을 쌓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Petrick도 Simontacchi처럼 자신에게 접근한 코치는 처음이라며 여러모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는데 도움이 되어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죠.
      4. 그리고 Palm Beach. 이 팀의 투수코치 Arthur Adams는 Petrick에게 새로운 changeup grip을 알려줍니다. 위 curve와 마찬가지로 이 changeup도 Petrick에게 딱 맞아 떨어져, 좌타자 상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군요.
      5. Petrick은 입단 이후 1년간 fastball 구속 향상, 새 curve 장착, 새 changeup 장착을 일꿔내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소심한 청년에서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로 새로 거듭난 겁니다. 실로 엄청난 변화죠.

    • Jose Almarante는 2007년 입단해 지금까지 풀타임 소화를 단 한번도 한 적 없는 투수입니다. 1988년생이니 나이도 적지 않고, 체격조건(6-1/172lbs)도 딱히 돋보이지 않는데다, 기껏 평균 91-92mph의 sinking action이 좋은 two-seam fastball(=average stuff)을 던지는 사실상 '듣보'였죠. 헌데 얼마전 리포트에 따르면 직구 최고구속 98mph을 전광판에 찍었다는군요. Springfield 레이더건 임을 감안하면 95-96mph로 해석해야 겠지만, 그렇더라도 놀라운 수준입니다. MILB쪽 기사에서도 95mph의 fastball을 던졌다 두어차례 언급이 되었더군요. 나이에 비해 실망스러웠던 FSL 생활을 뒤로하고 6월 초 Springfield에 승격했는데, 이후 오늘까지 계투로 출전하며 33.1 IP, 7.29 K/9, 1.62 BB/9, 1.89 ERA, 2.69 FIP, 49.5 GB%를 기록 중입니다.

    • Seth Blair는 작년 Boston Redsox의 interim pitching coach였던, 새로 부임한 Springfield Cadinals 투수코치 Randy Niemann의 도움으로 자신의 전형적인 old school delivery에서 stride를 살짝 좁히고 와인드 업 시 왼발을 좀 더 수직에 가깝게 들어올리는(종전엔 2루쪽으로 좀 더 치우쳤습니다) 변화를 더했다고 합니다. 이는 때때로 불규칙하게 흔들리던 Blair의 자세를 바로잡고, release point를 일정하게 가져가기 위함이었으며, 궁극적 목표는 제구 안정이었죠. 바뀐 투구폼과 slow curve와 hard curve, 두가지 curve의 command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Blair의 성적은 이와 비례하게 상승중인데요. 아직 changeup을 던질때 arm angle이 무의식적으로 내려오는 점은 여전히 고쳐야 할 숙제라고 합니다.

    • 지난 1주일(8.4-8.10)간 James Ramsey는 2번의 sliding catch, 정확한 송구로 홈보살, 2번의 40야드 가까이 달려 어렵사리 잡아낸 running catch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Ramsey의 수비력에 대한 의문은 거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이녀석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contact(K%) 인듯.
    • Stephen Piscotty는 작년 자신의 근력/유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어 궁극적으로 홈런수 증가에 기여한 트레이닝을 이번 오프 시즌 한층 더 강도를 높여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News

    • 계륵이 되어버린 Tyrell Jenkins. 7월 말, 재활이 순조롭게 잘 진행중이라 올시즌 안에 다시 던질수도 있을거라 본인 입으로 이야기 하였지만 지난 8월 6일, 어깨수술을 받고 공식적으로 시즌을 접었습니다. 본인은 재활에 4개월이 소요된다 밝혔으나 언론은 6-8개월을 예상중이더군요. 실력이 없으면 건강하기라도 해야 할텐데 참 깝깝합니다.

    • 1라운더 Marco Gonzales가 Palm Beach로 승격했습니다. 작년 Wacha와 비슷한 행보인데요. 데뷔전은 3IP, 1H, 무실점, 2BB/2K, 8월 9일 등판은 4IP, 6H, 2R, 0BB/4K를 기록했으며, 딱히 두 등판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없습니다.

    • Ryan Sherriff가 얼마전 아깝게 no-hit game을 놓치며 이름을 좀 알렸죠. Sherriff는 11년 드랩 28라운드 픽으로, 10라운드 초중반에 뽑힐 것이란 예상보다 이유없이 크게 밀린 불운한 녀석입니다. 부 드러운 딜리버리를 바탕으로 90mph 근처를 맴도는(최고 92-3mph) fastball을 던지며, command도 안정된 편인데요. 괜찮은 changeup과 평균수준의 slider로 직구를 보좌합니다. K/9이 입단 후부터 쭉 5점대인지라 한계가 뚜렷해 크게 되긴 힘들겠지만 쓸만한 organization player 역할은 해줄 수 있겠지요.
    • Ramsey보다 더 contact능력이 부실해 보이는 Patrick Wisdom도 A+로 승격했습니다. 소스에 따르면 장타 좀 친다는 타자들이 PB에 올라오면 무식할 정도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에 적응하기 위해 LD swing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던데, 이는 LD%가 고작 10%대에 머물고 있는 Wisdom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 요새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가장 'hot'한 선수는 단연 JROD, Jonathan Rodriguez죠. 7월 1달간 25경기 출장, 382/441/663, 6 HR, 11/16 BB/K, 3 SB로 완전 미쳐 날뛰었습니다. 그리고 8월 오늘까지 9경기 378/477/784, 4 HR, 7/2 BB/K로 FSL을 씹어 먹다못해 아주 갈아마시고 있네요. 빨리 AA로 올려보지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JROD는 얼마전 BA 선정 FSL the best defensive 1B로 꼽히는 경사(?)도 누렸습니다. 하지만 풀타임 1B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걸 본인도, 팀도 알고 있는지라 점차 RF나 LF 출장비율을 늘리고 있지요.




    News

    • Charlie Tilson은 데뷔 후 3년만에 커리어 첫 풀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Tilson은 작년 Pham과 함께 재활을 하며 그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다는군요. 완전 똑딱이에 plate discipline도 드랩 당시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솔직히 실망스러운데, 본인은 당장의 성적을 의식하기보단 일단 건강을 유지하는 것과 꾸준히 발전하는 것, 두가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적고보니 뭐 뻔하디 뻔한 말 뿐이네요. Tilson은 최근 10경기 342/375/500으로 나름 뜨겁습니다.




    News

    • 밑으로 내려올수록 뭐 별다른 소식이 없습니다. 사실 이쪽은 성적도 그리 중요하지 않구요. 대학 3-4학년 출신들 중 여기서 반짝 하고 풀시즌 뛰면 밑천 드러나는 얘들이 한트럭인지라. 얼마 전 NYP League 올스타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State College에선 5명이 뽑혔습니다. 전부 야수에요. 어제 기준으로 얘들이나 한번 쭉 나열해 볼까 합니다.

      • (1B, 23) David Washington: 272/352/467, 8 HR, 10.5 BB%, 24.3 K%, 142 wRC+, 21.1 LD%
      • (OF, 22) Steven Ramos: 354/392/442, 12 SB, 6.2 BB%, 16.7 K%, 153 wRC+, 18.9 LD%
      • (OF, 21) Ronald Castillo: 342/384/443, 1 HR, 3 SB, 7.0 BB%, 9.3 K%, 147 wRC+, 20.8 LD%
      • (SS, 21) Cesar Valera: 276/339/397, 1 HR, 7 SB, 4.6 BB%, 16.5 K%, 124 wRC+, 16.9 LD%
      • (OF, 22) Jimmy Bosco: 282/342/441, 2 HR, 3 SB, 8.5 BB%, 21.8 K%, 134 wRC+, 18.0 LD%




    News

    • JC 선수는 아니지만 Rob Kaminsky 인터뷰가 종종 올라오는데, 2S 상황서 마지막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는 구종은 뭘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Tough, it all depends on the hitter but I like my curveball or fastball up and in." 닮고싶은 롤 모델로 Gio Gonzalez(I am a big fan of Gio Gonzalez. Him and I have very similar builds and similar breaking balls, so I’ve always looked up to him and watch tape on him.)를 꼽았습니다.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Kaminsky 녀석 알아주는 비디오 덕후죠. 일전에 얘기 드린 것 처럼, 아침 밥 먹으면서 자기 피칭 동영상 뿐 아니라 빅리그 에이스들 동영상 돌려보기로 유명합니다.

    • 다음 prospect list TOP 10에 들 것이 유력한 Alexander Reyes는 순항(38 IP, 10.42 K/9, 4.26 BB/9, 3.08 ERA, 2.88 FIP, 42 GB%) 중입니다. 제구가 아직 들쑥날쑥 하긴 한데 APP League 평균 나이가 개막전 기준 20.5세, Reyes가 18.8세인걸 감안하면 뭐 나쁘게만 볼 필욘 없어 보여요.
    • 마지막으로, 95mph fastball을 던질 수 있는 두 릴리버 Fernando Baez(21 IP, 13.29 K/9, 6.0 BB/9, 1.29 ERA, 2.39 FIP, 34.1 GB%)와 Zach Loraine(24.1 IP, 12.21 K/9, 2.59 BB/9, 1.48 ERA, 1.35 FIP, 35.7 GB%)도 잘 나가고 있습니다. Baez의 어이없는 BB/9은 최근 10경기 14 IP, 4 BB를 감안하고 보면 또 어느정도 익스큐즈가 가능하지 싶네요.


    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Dodgers Series Recap

    8/5 Dodgers 3, Cardinals 2

    8/6 Cardinals 5, Dodgers 1

    8/7 Dodgers 13, Cardinals 4

    8/8 Dodgers 5, Cardinals 1


    우주의 기운 운운하는 것은 좀 유치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Dodgers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직전 Reds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스플릿 정도는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1,2 차전에서 서로 상대의 에이스를 꺾은 후 격돌한 3차전에서 Miller가 1회 첫타자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강판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쉽게 시리즈를 내주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뭐 어쩌겠는가. 타구에 일부러 맞은 것도 아닌데... 그나마 골절은 아니고 단순 타박상이라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6승 48패 .579 (NL Central 2위, 4 게임차)  Run Diff. +140

    Cubs 50승 64패 .439 (NL Central 5위)  Run Diff. -38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Garza 트레이드로 시즌을 확실하게 접은 Cubs는 최근 Brewers, Dodgers, Phillies와의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기록하여 제대로 시즌을 접은 티를 내고 있는 중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나 Cubs의 분위기를 볼 때, 이 시리즈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무조건 스윕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사이에, "진격의 해적떼"는 거침없는 질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4승 7패를 기록하여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우리와의 게임차가 4게임이나 되고 있다. 이 시리즈 직후 하루 쉬고 해적떼와 홈에서 3연전을 갖게 되므로, 일단 Cubs를 스윕한 후 휴식일에 팀을 정비하여 해적떼와의 결전을 준비하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Chris Rusin                     8/9 20:15 ET (8/10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Carlos Villanueva        8/10 19:15 ET (8/11 8:15 KST)

    Game 3: Joe Kelly vs Edwin Jackson                    8/11 14:15 ET (8/12 3:15 KST)


    1차전은 Lynn과 Rusin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Lynn은 지난 번 Reds전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보여 온 inconsistency가 너무 컸기 때문에, 아직 안심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 Rusin은 88마일의 똥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무장한 좌완 루키인데, 유망주로서도 주목받아본 적 없는 녀석이다. 고만고만한 스탯에 48.4%의 그라운드볼이 그나마 쓸만해 보인다. 대략 Cubs판 Tyler Lyons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는데, Lyons보다 구속이 더 안나온다. 좌완 똥볼러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긴 하나, 이런 넘은 무조건 털어 주어야 할 것이다.


    2차전은 Wacha가 콜업되어 등판할 예정이다. 6월에 잠깐 봤을 때는 포텐셜은 있으나 아직 빅리거로서 준비는 덜 된 느낌이었는데, 두 달 정도 지났다고 갑자기 달라져 있을 것 같지만... 상대가 Cubs라는 점은 이 경험 일천한 루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 선발은 Villanueva로 예고되어 있는데, Villanueva는 7월에 6.11 ERA, 4.80 FIP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8월 들어 가진 지난 번 등판에서 Dodger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감은 아니라고 생각되나, 그래도 우리 상대로는 올해 두 번 선발 등판하여 각각 6.2이닝 3실점, 6이닝 2실점의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세 경기 중 가장 우려되는 경기이다.


    3차전은 Kelly와 Edwin Jackson의 대결이다. Kelly는 Kershaw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최근 법력이 절정에 달한 듯한 모습인데, 시즌 초반 두 자릿수에서 놀던 ERA도 어느새 2.98까지 내려와 있다. 물론 Kelly의 진짜 실력은 2.98의 ERA보다는 4.25 FIP나 4.17 xFIP에 훨씬 가까울 것이지만, 설사 그렇게 regression 하더라도 5선발이나 spot-starter로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Jax는 Villanueva와 반대로 7월에 1.83 ERA, 2.67 FIP의 훌륭한 피칭을 하다가 8월 들어 가진 지난 번 등판에서 Phillies에게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나서 각각 5.1이닝 4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 팀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inconsistency 그 자체인 투수로, 예측이 어려운 존재이다. 사실상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이고, 그중에서도 슬라이더가 확연하게 좋은 투수이므로, 슬라이더를 커트하면서 진득하게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MCarp 말고 이런 승부를 해줄 타자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게 문제이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Feldman과 Garza를 판 대가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결과 Rusin과 Villanueva가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타선이 들쭉날쭉하고 Wacha의 등판도 어찌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등의 변수가 있으나, 그래도 해적떼와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는 이런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무조건 스윕이다. 참고로 해적떼는 이 기간 동안 산동네에 가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Cubs는 팀 성적처럼 스탯도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인데, 몇 가지 잘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타와 수비이다. 특히 장타력은 ISO가 NL 1위에 랭크될 만큼 위협적인데, 다행히 17홈런을 기록 중이던 Soriano가 이적하여 뜬금포의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DL에서 돌아온 이후 Holliday는 59타석에서 358/424/434, 0 HR을 기록 중이다. ISO는 .075에 불과하다. 장타력은 도대체 어디다 팔아먹은 것이냐... 이런 맷잉여가 4번, 후리세가 5번을 치고 있으니 요즘 타선의 중량감이 너무 부족해 보인다.


    Cubs 타선은 Soriano의 트레이드와 Navarro의 부상으로 인해 약화되었지만, Rizzo(18 HR, 112 wRC+), Schierholtz(15 HR, 126 wRC+), DeJesus(109 wRC+) 등은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
    미국시간)


    8/2    Cardinals    13 : 3    Reds

    8/3    Cardinals     3 : 8    Reds
    8/4    Cardinals    15 : 2    Reds


    7연패를 간신히 끊고 디비전 라이벌 Reds와의 원정에 나선 터라 불안했는데, 3경기에서 31득점을 폭격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득실차 조작단이 출동한 첫 경기에서는 무려 Descalso가 멀티홈런을 날리면서 타선을 이끌었고, 주특기인 "한 이닝에 점수 몰아내기"와 "홈런 없이 10점 내기"가 동시에 발동하면서 6회 이후로는 긴장감이 사라지는 전형적인 Cardinals 식 Blow-out의 승리를 했다. 득실차 조작에 이골이 난 팬들의 예상대로 2차전은 타선이 "짜게 식고" Westy의 여지없는 DTD가 시전되면서 2차전은 완패했다.  Matt Adams와 회생하고 있는 David Freese가 타선을 이끈 3차전은 1차전과 거의 같은 흐름으로 흘러갔는데,9:2까지 보고 집을 나섰으나 돌아와보니 고대병기 Tony Cruz가 무려 Sam LeCure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15:2라는 말도 안되는 Blow-out을 다시 만들어냈다.


    이번 시리즈 최대 수확은 역시 3차전 Lance Lynn의 호투. 8이닝 4피안타 2실점 11K이라는 화려한 기록보다 투구 내용이 좋았고, 무엇보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시즌 초반 수준으로 회복이 된 느낌이었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80%에 육박하는 Lynn은 전반기 막판부터 패스트볼의 Tailing Action이 현저히 줄면서 자주 커트를 당했었고, 이게 결국 마운드에서의 Composure와 전반적인 제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Reds 전에서 보여준 Lynn의 모습은 누가 봐도 위력적이었고 본인도 경기 후 "Best stuff I had all year"라고 본인의 구위를 평가하는 것을 보니 자신감을 찾은 듯 싶다. 이번 위닝 시리즈로 Cards는 Reds 상대로 올 시즌 8승 4패의 확실한 우세를 이어나갔으며 (Reds전 득실차 79득점 42실점, 경기당 평균 6.6득점 -_-) 양팀은 앞으로 8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Series Preview: Dodgers vs Cardinals 
     성적

    Cardinals 65 45패 (NL Central 2위, GB 1.5) Run Differential +150 (......!!!!)
      
    Dodgers 60 50 (NL West 1)    Run Differential +17

    ※ 2012년 상대전적 6승 5패 Dodger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30개 구단중 가장 Media Coverage를 많이 받고 있는 국민 팀 Dodgers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후반기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으며, 6월 22일 이후로 무려 3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Wrigley 원정 3연전을 스윕하고 St. Louis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1) 상대의 그저 그런 선발 Carlos Villanueva를 상대로 타선이 고작 2안타에 그치는 빈공 2) Greinke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등판한 스윙맨/6선발 Stephen Fife가 등판하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1:0 승리를 만들어냈는데, 마치 "지금은 우리가 대세"를 외치고 있는 듯한 무서운 모습이다. 원정 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은 최근 상승세와 Cardinals의 이번 원정 7연패로 인해 -_- Away Game 승률 1위 자리를 우리로부터 빼앗았다 (지난 주까지 이 부문 1위는 Cardinals, 30승 21패). 


    Mattingly가 굳이 로테이션에 휴식을 준다는 핑계로 한 달간 등판한 적이 없었던 Fife를 갑자기 Cubs와의 시리즈 피날레에 투입한 것은 다분히 Cardinals와의 매치업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4연전에서는 무려 2기가 ESPN의 중계 일정이 잡혀있는데 (1차전과 3차전), 양팀의 두터운 팬층과 현재의 성적 (최근 가장 Hot한 팀 vs. 전반기 리그 최고 승률팀), 나오는 투수들의 이름값 (Waino, Greinke, Kershaw, ROY 후보 2명) 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치러지는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Attention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5                       Adam Wainwright (13-6, 2.75 ERA)     vs     Zack Greinke (8-3, 4.30 ERA) 

    8/6                                   Joe Kelly (2-3, 4.42 ERA)     vs     Clayton Kershaw (10-6, 2.74 ERA)

    8/7                            Shelby Miller (11-7, 2.71 ERA)     vs     Ricky Nolasco (7-9, 3.46 ERA)

    8/8                          Jake Westbrook (7-5, 3.60 ERA)     vs     Hyun Jin Ryu (10-3, 2.81 ERA)


    • 1차전은 Royals시절부터 우리와 꾸준히 만남을 지속해오던 Greinke와의 재회로, 필자 소견에는 이 경기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어차피 2차전 Kershaw와 Kelly의 맞대결은 후반기 Dodgers 불펜의 안정감을 봤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워야 할 경기로 보며 (물론 Kershaw가 지난 번 Busch에서 호되게 털린 적이 있긴 하며 유난히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잘 치는 우리 타선이긴 하지만...), 첫 두 경기를 다 내주고 나면 이 시리즈에서 스플릿을 가져가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다.


      Greinke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2009년의 포스가 서서히 걷혀가고 있는데, K/9 수치가 10.5 -> 8.5 --> 7.0, SO/BB가 4.37 --> 3.70 --> 2.65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올 해 기록중인 2.7BB/9은 (BB% 7.2%) 커리어 최악 수치라고 봐도 무방하며, 3.75의 그저 그런 FIP와 24.6%의 LD% 등을 보면 (잘 나갈때는 19%대였다) 오늘날의 Greinke는 예전만큼 두려워할 대상은 아니다. 


      올 시즌 Greinke는 자신의 탈삼진용 피치였던 슬라이더를 거의 구사하지 않고 (3.3%)있으며,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롱런을 위한 변화인지?), 이런 레퍼토리로 처음 시즌을 진행하다보니 커터형 투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걸려있는 듯 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것이 (93.5 --> 92.4 --> 91.4) Greinke가 많이 Hittable 해진 것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등판에서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해 분이 안풀렸을 Wainwright이 제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꺾을 것으로 믿는다.


      Greinke at Busch : 2승 1패 ERA 2.11, 21.1IP 5ER 6BB 15SO, Whip 1.17


      Cardinals vs. Greinke 


      ABH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2382422.348.400.6091.009
      Jon Jay1950010.263.300.263.563
      David Freese1551323.333.444.533.978
      Total782138711.269.337.397.73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8/4/2013.


      2차전은 아무래도 Joe Kelly가 날고 기어도 Kershaw를 out-pitch 할 것이란 기대는 안하는 게 좋을 것이다. 타선이 과연 Kershaw를 상대로 어느 정도 승부를 해줄지가 궁금한데, 최근 4경기에서 44득점을 한  -_- Cardinals의 전반적인 공격력 회복과 유난히 상대 에이스들을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Cardinals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Kershaw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거르지않고 Busch에서 한 차례씩 등판을 한 과거가 있는데, 등판 기록은 다음과 같다.


       Kershaw at Busch (Last 5 years) (참고로 2008년 기록은 Kershaw의 ML 데뷔전)


      IYearIPHRERHRBBIBBSOWHIP
      20087.031104071.000
      20098.040002070.750
      20104.185403112.538
      20116.060002081.333
      20125.278803141.765
      Career Total31.028141301422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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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Kershaw가 털렸던 경기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커맨드 난조도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한 여름 (7~8월)에 정말 푹푹 찌는듯한 St. Louis 날씨에 헥헥대면서 더더욱 고전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번 Kershaw의 등판 경기는 섭씨 31도와 76%의 습도를 동반한 날씨가 예상되는데 (전형적인 St. Louis 여름날씨이다 -_-)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면서 끈질기게 달라붙으면 Kershaw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정 힘들다면 시즌 초에 눈 딱 감고 초구만 후려서 Kershaw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우리의 1라운더 유격수님께서 Kershaw 를 깰 비책을 알려줄 것이다. 어떻게든 Kershaw를 강판시키고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보자.



      3차전의 열쇠는 아무래도 Shelby Miller가 쥐고 있는데, "닥치고 포심" 위주의 피칭을 하는 Miller는 초반 커맨드 난조 --> 투구수 증가 --> 실투 증가 --> 피홈런의 악순환을 거의 매 경기 겪고 있다. 전반기 막판에도 비슷한 패턴이어서 2주간의 휴식을 주는 특단의 조치를 해줬더니, 첫 경기 (PHI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만 제외하고 다시 그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심리적 요인 + 파크 팩터의 복합적인 시너지 덕인지 홈에서는 워낙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Nolasco에 비해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홈비 밀러? Shelby Miller at Busch 

      (Fangraph 기준 홈 피안타율 리그 5위)


      ISplitGPARH2BHRBBSOSO/BBBAOBPSLGOPS
      Home1226712458516825.13.181.240.274.514
      Away1527932668723662.87.260.323.3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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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트레이드 당시만해도 꽤나 실속있는 영입으로 생각되었던 상대의 3차전 선발 Ricky Nolasco는 사실 이적 후에 그다지 impressive한 등판을 가진 적이 없는데, 다저스 데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6이닝을 넘겨본 적이 없다. Nolasco류의 플라이볼 투수들이 Busch에서 던지는 것을 마다할 리 없으며 기본적으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모습을 봐서는 그다지 위협적인 대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Nolasco's Last 5 games


      RkDateOppRsltIPHRERBBSOHRPit
      19Jul 9@ARIW,6-17.041105097
      20Jul 14COLL,1-35.083334182
      21Jul 19@WSNW,3-25.182222090
      22Jul 24@TORW,8-35.222245098
      23Aug 1@CHCW,6-45.043316382
      140.1138615935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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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 4차전 선발 류현진은 시즌이 지날수록 점차 Hittable 해지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예상된 패턴이긴 하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패스트볼 Pitch Value가 -3.2에 이를만큼 패스트볼이 많이 두들겨 맞고 있는데 (이 부문 1위는 최근 배팅볼 머신이 되어버린 CC), 위력이 떨어진 패스트볼 때문에 사실상 체인지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우리 라인업이 Up-and-down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체인지업 하나에 의존해서 풀어나가기에는 많이 위험한 라인업이다 (류현진 후반기 피안타율은 .306으로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 부문 4위와 5위에 랭크된 Arroyo와 Leake은 이번 주말에 우리에게 호되게 털린 바 있다.) 


      우리 쪽 투수인 Westy가 요새 하는 꼴을 보면 이 경기는 타격전을 예상한다. 그러나 Westy가 간만에 홈에서 어느 정도 리바운드를 해주기만 한다면 (=많이도 안바라고 밥값만 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발 삼진만 잡지말자 Westy형....


      Westbrook vs. Dodgers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Carl Crawford 39 10 2 6 2 1 .278 .316 .444 .760
      Juan Uribe 34 6 2 4 1 4 .182 .206 .364 .570
      Mark Ellis 28 5 0 3 1 4 .185 .214 .222 .437
      Nick Punto 27 6 0 0 2 6 .250 .308 .250 .558
      Hanley Ramirez 15 4 1 1 2 1 .308 .400 .538 .938
      Adrian Gonzalez 7 0 0 0 2 1 .000 .286 .000 .286
      Andre Ethier 6 3 0 0 0 0 .500 .500 .667 1.167
      Total 183 39 5 16 10 25 .234 .279 .353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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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Statistics 


    후반기 스탯으로만 보면 Dodgers가 압도적으로 잘 한 것 같은데, .356이라는 비정상적인 BABIP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봐야한다. 분명 잘 나가고 있는 팀이지만, 타격전으로 경기를 몰고 간다면 필자는 STL 쪽에 더 믿음이 간다.

     

     LAD 

     STL 

     BABIP

    .356 (ML 1위) 

     .313 (ML 4위)

     wRC+

    125 (ML 1위)

     90 (ML 20위)

     ERA

    3.45 (ML 4위)  

    3.45 (ML 4위) 

     LD%

     25.5% (ML 1위)

    25.5% (ML 2위)


    우리 타선이 광분하면서 4경기에서 44득점을 폭격하는 사이, 지난 일주일간 Dodgers 타선은 철저히 저액 연봉 선수들이 이끌었다. 


    Ethier     -> .278, 18타수 5안타 1득점 4볼넷

    A.Gon     -> .261, 23타수 6안타 2루타 1개 1타점

    Crawford -> .222, 18타수 4안타 2타점

    Han.Ram -> .227, 22타수 5안타 3타점, 2루타 2개


     M.Ellis  -> .313, 16타수 5안타 2타점 2루타 2개    

     Puig -> .381, 2홈런 3타점


    Han-Ram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시 이 팀에서는 도대체 무슨 플레이를 어떻게 할 지 모르는 Puig가 가장 무섭다. Andre Ethier 역시 시즌 초반의 까먹은 스탯을 복구하느라 애를 쓰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매달 타율을 올렸고 현재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장타력은 도대체 어디다 까먹고 온건지? 여성팬들에게 인기도 좋은 지역구 스타라는 점에서 우리 3루수와 굉장히 비슷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 3루수는 장기 계약이 안되있다는 점...




     

     

     

     

     

     

     

     

     

     

     

    Players to Watch


    Carlos Beltran


    MCarp도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Freese는 특유의 Opposite-field 홈런을 날렸다. Holliday의 초고속 라인드라이브도 간간히 눈에 보이고, 맷돼지도 홈런을 날렸으며, DD는 심지어 멀티홈런 게임을 했다. 그런데. 트란 형이 너무 조용하다. 무려 6월 30일 이후로 홈런이 없다.


    리그 홈런 리더로 시즌을 시작하고 40홈런을 칠 기세로 장타를 날리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서 차갑게 식어버리는 이 패턴, 몹시 익숙하다. 그래도 그나마 작년에 비해서 올 해는 덜 극단적인 슬럼프라는 점으로 위로를 해 보는 것도 이제 슬슬 지친다.  이제 살아날 때가 되었다 싶었는데, 마침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 2루타 4개를 날리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홉수를 떨쳐내고 20홈런 고지를 밟게 되지 않을지? 














    Miscellany


    • Cub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Hanley Ramirez가 (또 -_-) 어깨를 다쳤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희소식이다. HanRam은 DL행은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건 월요일에 MRI를 찍기로 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번 시리즈에 출장하기는 좀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음...사실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 시리즈는 처음으로 Grit의 아이콘 Skip Schumaker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Busch Stadium에 오는 시리즈이다. 사실 충분한 At Bat 및 출장기회를 주지 못하는 팀 사정 때문에 보낸 것인데, 그래도 Dodgers에 꾸준히 부상 선수들이 생긴 덕분에 -_- 올 해는 벌써 219타석이나 적립했고, 무난히 300AB 이상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할 듯 싶다. 사실 Schu가 무슨 대단한 Legend도 아니고 그렇다고 Cards 유니폼을 입고 한 20년 뛴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별일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에서는 한 번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Schu가 이 팀이 아닌게 조금은 서운하고 허전한 느낌이 든다 ㅎㅎ

    • 원정 10연전 (11경기)을 3승 8패로 끝낸 Cardinals는 이번 시리즈부터 3주간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다.

      Dodgers ->Cubs-> 휴식일 -> Pirates -> Cubs(원정) --> Brewers (원정) --> Braves --> Reds --> 휴식일


      이렇게 되면 중간에 휴식일이 낀 Homestand가 끝난 뒤 1시간 비행기 거리인 (Semi-home) Chicago와 버스로 이동할 Milwaukee 원정 후 다시 1시간 비행기를 타고 홈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니, 다음 3주간 총 이동거리가 1000마일도 돼지 않는다. 

      8월달 Mid-West의 푹푹 찌는 날씨와 시즌 후반부 체력 저하를 고려하면 이런 긍정적인 스케줄의 효과는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7/29 Pirates 9, Cardinals 2

    7/30 Pirates 2, Cardinals 1 (11회)

    7/30 Pirates 6, Cardinals 0

    7/31 Pirates 5, Cardinals 4

    8/1 Cardinals 13, Pirates 0


    Atlanta 원정 때부터 시작된 타선의 무기력증은 Pittsburgh로 장소를 옮겨서도 계속되어, Cards는 첫 세 경기에서 고작 3득점에 그쳤다. 3차전에서 상대의 허접선발 Cumpton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발리고, 4차전에서는 믿었던 Rosie마저 무너져서, 그렇게 시리즈 스윕의 위기에 놓인 순간... 5차전에서 귀신같은 득실차 조작이 시작되었고, 결국 13-0의 대승을 거두며 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였다.


    저질적인 경기력 속에서 그나마 "난 이제 더이상 조육삼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듯한 페라리의 6이닝 무실점 분전이 위안이 되었다. 물론 눈으로 보기에는 제구도 잘 안되고 실제로 볼넷을 4개나 내주기도 했지만, 어쨌든 mid-high 90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페라리가 땜빵선발 역할을 잘 해줌에 따라, 당분간 Wacha나 CMart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볼 일은 없을 듯하다. (아니, 물론 Westy의 DL행 같은 전혀 다른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3승 44패 .589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32

    Reds 60승 49패 .550 (NL Central 3위, 5.5 게임차)  Run Diff. +83


    다음 시리즈는 Red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해적떼에게 1승 4패를 하고 1위를 뺏겼다고 좌절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Reds는 시즌 초반에 우리와 3-4게임 차이가 벌어진 후 계속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잘하면 Reds도 잘하고, 삽질하면 같이 삽질하고... 참 의리있는 라이벌이다. -_-;;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 2승 1패는 하면서 해적떼와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해적떼는 홈에서 Rockies를 상대할 예정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ronson Arroyo              8/2 19:10 ET (8/3 8:10 KST)

    Game 2: Jake Westbrook at Tony Cingrani            8/3 19:10 ET (8/4 8:10 KST)

    Game 3: Lance Lynn at Mike Leake                     8/4 13:10 ET (8/5 2:10 KST)


    1차전은 Miller와 Arroyo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올 시즌은 유난히 Arroyo를 자주 만나는 느낌인데, 실제로 이번 시리즈가 Reds와의 네 번째 시리즈이고, Arroyo는 매 시리즈마다 선발로 나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대결이다.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는 각각 6이닝 4실점, 7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Reds와의 시리즈는 항상 주인장이 게임 쓰레드를 맡았다. 어쩐지 Arroyo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더라니... ㅎㅎ


    2차전은 Westbrook과 Cingrani가 각각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우려되는 경기인데... Westy는 지난 번 프리뷰에서 보았듯이 원정에서는 흑마술이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다. 상대 선발인 루키 Cingrani도 꽤 만만치 않은데, 2.90 ERA, 3.64 FIP, 10.43  K/9를 기록중이다. Cingrani는 Miller를 능가하는 패스트볼 덕후로, 올 시즌 Miller의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73.7%인데 비해 Cingrani는 무려 81.2%에 달한다. 진정한 one-pitch pitcher라고 생각된다. 도대체 이 92마일짜리 패스트볼에 무슨 마력이 깃들어 있는 것인지 우리 눈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


    3차전은 Lynn이 Leake와 맞서게 된다. Lynn은 비록 경기 자체는 패했지만 해적떼와의 대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었다. Leake는 2.59 ERA, 3.98 FIP, 3.99 xFIP를 기록 중이다. 저 빛나는 ERA는 아무래도 뽀록으로 보이는데... 세부 스킬에 있어서 이전보다 나아진 것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268의 낮은 BABIP와 83.1%의 높은 LOB%, 그리고 커리어 13.7%에서 한참 낮아진 10.6 %의 HR/FB 비율만 도드라지고 있을 뿐. 우리가 할 일은 잠깐 미친 것 같은 그를 원래의 그저 그런 투수로 되돌려놓는 것이다.



    운좋게 상대의 원투펀치(Latos, Bailey)를 피하는 시리즈가 되었으니 무조건 위닝시리즈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Reds 타선은 특히 출루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투수진은 삼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Player to Watch


    Tony Cruz: 강철 같던 Yadi가 무릎부상으로 DL에 오르면서, 드디어 Tony Cruz가 모처럼만의 연속 출장 기회를 잡게 되었다. 고대병기를 마침내 세상에 완전히 공개하게 된 것이다. Yadi만큼의 활약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겠으나 꾸준히 출장기회를 주면 적어도 코사마보다는 공격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Reds 타선은 여전히 Votto(430 OBP, 156 wRC+), 추신수(148 wRC+), Jay Bruce(22 HR, 125 wRC+) 세 명이 이끌고 있다. 최근 마이너에서 리햅을 시작한 Ryan Ludwick은 이 시리즈에는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7/26 Braves 4, Cardinals 1

    7/27 Braves 2, Cardinals 0

    7/28 Braves 5, Cardinals 2


    미국시간으로 7월 23일 저녁부터 시작된 죽음의 21연전은 홈에서 Phillies를 스윕하여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듯 했으나, 이어진 원정길에서 곧바로 Braves에게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에이스 Waino를 내고도 패한 1차전과 조육삼 페라리 선생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분전했는데도 영패한 2차전은 참 아쉬웠다.


    Phillies에게 3경기 동안 18점을 득점했던 Cardinals의 타선은 Braves를 상대로는 3경기를 합쳐 고작 3점밖에 득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저 정직하게 출루-안타를 통한 득점 외에 별다른 득점 루트가 없는 Cards로서는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이 부진하거나 상대 선발투수가 제대로 긁히는 경우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댓글로 여러번 지적되었듯이 포수 3명, LOOGY 3명 등 비정상적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어 있어 경기 후반에 변화를 줄 여지가 더욱 없어 보이는데, MM은 어차피 경기 후반에 별다른 시도를 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니 이렇게 절름발이 로스터를 가지고도 정작 감독 본인은 하던대로 하는 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골때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_-;;;


    어차피 historic한(=비정상적인) 득점권 타율에 기반한 리그 1위의 호성적은 결국 regression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막상 이렇게 DTD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니 데미지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adres

    팀 성적

    Cardinals 62승 40패 .608 (NL Central 1위)  Run Diff. +134

    Pirates 61승 42패 .592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49


    다음 시리즈는 21연전의 첫 번째 분수령이 될 해적떼와의 대결이다. 상반기에 우천취소된 경기의 재경기가 더블헤더로 편성되어, 4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매우 험난한 원정 시리즈이다. 우리도 힘든 일정이지만, 해적떼도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 동안 18경기를 휴식일 없이 진행하는 만만찮은 일정 중이어서, 이 시리즈는 양 팀의 depth와 감독의 역량이 총 동원되는 총력전이 될 것 같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불리하다는 것이다. -_-;;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at Francisco Liriano       7/29 19:05 ET (7/30 8:05 KST)

    Game 2: Tyler Lyons at A.J. Burnett                     7/30 16:05 ET (7/31 5:05 KST)

    Game 3: Lance Lynn at TBD(Brandon Cumpton?)  7/30 19:05 ET (7/31 8:05 KST)

    Game 4: Adam Wainwright at Jeff Locke               7/31 19:00 ET (8/1 8:00 KST)

    Game 5: Joe Kelly at Charlie Morton                    8/1 19:05 ET (8/2 8:05 KST)


    이 시리즈는 NL 승률 1, 2위팀의 대결답게, 4차전은 ESPN, 5차전은 MLB Network의 중계가 잡혀 있다. 덕분에 Braves 시리즈에 이어 또 원정일에 저녁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경기가 5게임이나 되다 보니 프리뷰 쓰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일단 1-3차전에 대해 적고, 3차전이 끝나면 쓰레드를 새로 띄울까 생각중이다. (시간이 없으면 못할 수도 있다. -_-;; )


    1차전은 Westbrook과 Liriano의 대결이다. Westbrook의 흑마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해 왔는데, 7월 들어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27.1이닝을 던지는 동안 고작 5 K, 7 BB, 1 HBP, 1 HR을 기록하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타석이 인플레이-->그라운드볼-->아웃으로 귀결되면서 2.96의 우수한 ERA를 찍을 수 있었다. 이것은 물론 그가 58%의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한 덕이기도 하지만, 7월의 선발 등판 중 세 번이 홈경기였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본다. 올 시즌의 Westy는 3.26 K/9, 3.36 BB/9, 0.31 HR/9에서 보듯 거의 모든 타석에서 인플레이 타구가 발생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수비수들의 타구 처리에 있어서 익숙한 홈구장이 조금이라도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 실제로 Westy의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아래와 같다.

      Home  217/280/253(피안타율/출/장), .245 wOBA, 1.28 ERA, 3.61 FIP, 4.19 xFIP

      Away  308/295/453, .372 wOBA, 4.50 ERA, 4.39 FIP, 4.95 xFIP


    참고로 이번 경기는 원정 경기이다...


    상대 선발 Liriano는 지난 2010년의 커리어 시즌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Liriano의 stuff 자체야 워낙 옛날부터 유명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의 삽질과 비교할 때 가장 큰 변화는 3.55 BB/9로 비교적 안정된 볼넷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Zone%는 38.5%에 불과하지만, 13.9%라는 무지막지한 SwStr%로 불안정한 컨트롤을 상쇄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참을성이 없어진 우리 타선은 자칫하면 Liriano에게 두자릿수 삼진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2, 3차전은 더블헤더로 열리는데, Lyons와 Lynn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해적떼 쪽은 Burnett이 첫 경기를 맡을 예정이나, 나머지 한 선발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SPN의 스케줄에는 Jeanmar Gomez로 나와 있지만, 해적 단장 Neal Huntington은 최근의 인터뷰에서 Gomez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망주 Brandon Cumpton의 반짝 콜업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Cumpton은 그다지 구위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컨트롤과 그라운드볼에 힘입어 올 시즌 세 번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4.02 ERA, 3.23 FIP의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투수이다. 팀내에서의 입지 등을 생각하면 Tyler Lyons의 우완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88년생으로 Lyons와 우리식으로는 동갑이기도 하다.


    Lyons는 AAA 강등 이후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0.2 이닝 동안 37 K/8 BB의 빼어난 볼삼비율을 기록하며 점수도 단 6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과연 AAA에서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메이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요즘 Lynn이 워낙 inconsistant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Lyons가 더욱 분발해 주어야 한다. 한편, DH 1차전의 Burnett은 투구수가 많은 고질적인 문제를 물고 늘어지지 못하면 무척 힘든 상대이니 붕붕질을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다. DH 2차전에서 루키 Cumpton이 예상대로 등판한다면,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털어야 할 상대이다. 이번 5경기 상대 선발 중 가장 약한 Cumpton마저 털지 못하면 이 시리즈는 거의 가망이 없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해적떼는 우리 만큼이나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팀이다. 그들은 주루플레이에 능하고 수비력도 훌륭하다. 투수들은 삼진을 잘 잡고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해적 타자들은 삼진을 무척 많이 먹으며, 투수들은 볼질이 많은 특징이 있다. 해적 타자들의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무려 10.7%인데, 이는 Astros와 Braves에 이어 MLB에서 세 번째로 나쁜 수치이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맷 잉여가 복귀하여 맷 돼지가 다시 벤치로 밀려나게 되었는데... 어차피 MM이 점수를 manufacturing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으므로, 그냥 중심타선의 파괴력에 기대는 것 외에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Holliday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상반기 부진의 주된 이유는 BABIP로 보이는데, 커리어 통산 BABIP가 .341인 타자가 올 시즌 .283에 불과하여 타율이 2할 6푼대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뱃 스피드가 다소 느려졌을 수도 있으나, 이렇게 한 번에 갑자기 BABIP가 뚝 떨어지기는 쉽지 않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높은 BABIP와 RISP 버프의 덕을 봐 왔던 다른 타자들(MCarp, Molina, Craig 등)이 슬슬 regression을 시작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Pirates 타선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Andrew McCutchen(141 wRC+, 14 HR, 21 SB)을 중심으로 걸리면 넘어가는 Pedro Alvarez(120 wRC+, 26 HR), Starling Marte(118 wRC+, 30 SB), Russell Martin(115 wRC+), Gaby Sanchez(117 wRC+), Neil Walker(107 wRC+) 등이 포진하고 있다. 삼진이 많고 컨택이 떨어지지만 일발장타를 갖춘 타자들이 많으므로, 무턱대고 정면승부를 하기 보다는 유인구의 비율을 높여 헛스윙을 유인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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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23      Cardinals          4 : 1        Phillies           
    7/24      
    Cardinals         11 : 3        
    Phillies
    7/25      Cardinals          3 : 1        
    Phillies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무난한 2승 1패를 거두더니, 이번엔 스윕까지 달성했다. 1차전 Shelby Miller는 기대한대로 위력적이었고, 간만에 Tailing 액션이 살아있는 패스트볼로 Phillies 라인업을 큰 무리없이 요리했다. 2차전은 Shane Robinson과 Matt Adams가 타선을 이끌면서 또다시 득실차 조작단이 출격했는데, 특히 중견수가 없어서 Mayberry Jr.를 센터에 쓰던 Phillies는 결과적으로 센터쪽에서의 허술한 플레이가 Sugar의 3타점 3루타로 이어지면서 참패를 안았다. 3차전에서는 반등에 목이 마른 Lance Lynn이 118구를 던지는 투지를 보여준 끝에 7이닝 1실점 호투로 


    이번 홈스탠드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었는데, 당장 이번 시리즈부터 Braves-Bucs-Reds와의 원정 10연전 (Bucs와는 더블헤더가 껴있다) 이라는 고생문이 열림을 생각하면 꿀같은 스윕이다. 사실상 Playoff 경쟁에서 많이 밀려난 Padres와 허점이 많은 팀인 Phillies를 상대로 충분히 위닝 시리즈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으나, 5승 1패는 상당히 좋은 결과이며, Lance Lynn과 Shelby Miller가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역시 팀에 좋은 뉴스이다. 위태위태한 디비전 리더 자리를 수성하는데 있어서 이번 원정길의 중요성은 딱히 더 말할 필요도 없을만큼 자명하며, 이번 시리즈에서는 매년 참으로 상대하기 힘든 팀 Atlanta Braves와 그들의 홈구장 Turner Field에서 맞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aves
     성적

            Cardinals 62 37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42
               Braves
     57 45패  (NL East 1Run Differential +75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Braves 우위 

     

    무려 8게임차 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Braves는 로테이션의 정신적 지주이자 시즌 중반부터 슬슬 에이스 본능을 드러내고 있던 Tim Hudson의 시즌 아웃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남에 따라, 2위팀과의 넉넉한 게임차에도 불구하고 갈 길이 바빠졌다. NL 팀홈런 1위팀답게 상위타선부터 하위타선까지 펀치력만으로 투수들을 긴장시킬 수 있는 타선을 보유했으며, 부동의 마무리 Craig Kimbrel과 Jordan Waldon, Anthony Varvaro 등이 버티는 Braves 불펜은 ML에서 가장 뛰어난 FIP (3.26)를 기록 중이다.   


    비록 후반기 성적은 CWS 원정에서 1승 2패, NYM 원정에서 2승 2패의 스플릿으로 현재 분위기는 스윕을 막 마친 Cardinals만 못하다. 그러나 이 팀은 홈에서 31승 15패로 NL에서 가장 좋은 홈 승률을 기록 중인 팀으로, 그만큼 Turner Field 원정도 빡셀 것으로 예상된다. Hudson의 부상은 아쉽지만 때마침 Brandon Beachy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에 선발 투수 영입 경쟁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6                          Mike Minor (9-5, 2.98 ERA)  vs   Adam Wainwright (13-5, 2.44 ERA) 

    7/27                       Julio Teheran (7-5, 3.25 ERA vs   Joe Kelly (1-3, 3.88 ERA)

    7/28                        Kris Medlen (6-10, 3.78 ERA vs   Shelby Miller (10-6, 2.77 ERA)


    • 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올 시즌 Braves 로테이션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Mike Minor를 상대하는 1차전. 첫 단추는 생각보다 그 영향이 클 수 있다. 4연승을 달리면서 오른 기세를 Wainwright 경기를 통해 이어간다면 이번 시리즈도 충분히 위닝 시리즈가 가능해보인다. Wainwright은 고향 연고팀이라고 할 수 있는 Braves 마운드에서 늘 잘 던져온 기록이 있으며, Mike Minor는 올 시즌 평균 자책점으로만 비교해보면 원정에서 덜 실점을 했으나, 홈에서 더 투구 내용이 좋았으며, 커리어 내내 Turner Field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인 투수이다. Wainwright과 Minor 간의 팽팽한 투수전, 그리고 Waino가 한 발 앞서는 경기를 예상한다. 


      더 이상 홈보이가 아닌 Mike Minor (2013)


      ISplitWLERAGSIPHERHRBBSOWHIPSO/9SO/BB
      Home333.501064.1542599650.9799.17.22
      Away622.471065.25718519581.1577.93.0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26/2013.


      Wainwright이 강한 구장 Top 5 (Min. 20IP)


      ISplitWLERA ▴GGSIPHRERHRBBSOWHIPSO/9SO/BB
      PHI-CitizensBank201.574323.0204404161.0436.34.00
      SDP-PetCo Pk122.114321.1158526270.98411.44.50
      HOU-MinuteMaidPk502.2010645.0421111114401.2448.02.86
      ATL-Turner Fld302.354323.0207619191.2617.42.11
      KCR-KauffmanStad402.845431.227101024210.9796.05.2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26/2013.


    • 매치업으로만 보면 2차전이 가장 불안한데, 성공적인 선발투수로 자리잡아가는 Teheran에 비해 표면 성적으로보나 구위로 보나 Joe Kelly가 그다지 나아보이는 부분이 없다. Julio Teheran은 꽤 오랜 기간동안 Braves 팜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유망주였는데, 작년에 워낙 방황을 해서 이러다가 폭망하는게 아닌가 싶었으나 올 시즌 FIP 3.88, K/BB 4.00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드디어 즉시전력감 투수로 안착을 했다. 가치가 한창 높던 시절에는 1/2선발 재목으로 꼽혔고 지금도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나, 체인지업이 발전되지 않으면 #3 Starter 이상의 투수로 올라서기는 힘들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슬라이더는 마이너 시절부터 출중했고 패스트볼도 빅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준이지만, 부족한 체인지업 때문에 아직 좌타자들 상대로 자신있는 승부가 안되고 있다.


      Julio Teheran vs. L     .284/.334/.481    wOBA .351

      Julio Teheran vs. R     .234/.296/.362    wOBA .291



       

    • 작년 후반기에 리그를 호령하던 Kris Medlen은 올 시즌에는 패스트볼이 죽어라 맞아나가면서 작년의 포스를 완전히 잃은 느낌인데, 그의 들쭉날쭉한 패스트볼 커맨드는 이미 어느 정도 리그에 알려진 사실이 되어버렸다. 7월 들어서 Medlen은 단 한 차례도 Game Score 50 이상을 기록해본 적이 없고, 후반기 첫 등판인 약체 Mets 전에서도 7피안타 4실점 이후 투구수 87개에서 교체되어 버렸다. Medlen이 4경기 연속 90구 이하에서 강판되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Hudson의 부상 이탈이 아니었다면 지난 주에 제기된 로테이션 탈락 가능성이 심각하게 고려되었을 것이다. Shelby Miller가 지난 등판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이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이다.


      Kris Medlen's July Game Log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GSc
      July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GSc
      17 Jul 2 MIA 6.0 9 3 3 2 1 1 3.11 89 12 13 7 41
      18 Jul 7 @ PHI 5.1 8 7 6 3 5 1 3.45 90 8 11 5 28
      19 Jul 12 CIN 4.0 9 4 4 1 4 0 3.64 90 6 10 8 31
      20 Jul 23 @ NYM 5.1 7 4 4 1 4 0 3.78 87 14 5 4 41
      119.0 131 59 50 33 90 12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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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Statistics


      Braves는 초반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던 Justin Upton 이외에도 Dan Uggla, Evan Gattis 등 "빗맞아도 한 방" 식의 어프로치가 팀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이에 팀홈런수, ISO, HR/FB % 같은 항목에서는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니 Wainwright과 Shelby Miller의 경우 평소보다 높은 삼진수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Joe Kelly와 Shelby Miller의 경우는 피홈런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것. 종특이 나와도 좋으니 일단 굴려보자는 STL 스타일과 띄우다보면 한 두개는 넘어가겠지 하는 ATL 스타일이 대비되어 재미있다.


       

       ATL

      STL 

       K%

      22.5% (ML 4위) 

       17.3% (ML 27위)

       ISO

      .161 (ML 5위) 

       .137 (ML 22위)

       HR/FB%

      13.8% (ML 1위)  

      9.1% (ML 26위) 

       Contact %

       75.8% (ML 29위)

      82.3% (ML 2위) 



      NL 팀 홈런 순위


      Tm R/G HR ▾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OPS+
      ATL 4.34 124 421 33 20 347 874 .249 .322 .409 .731 98
      COL 4.35 112 427 78 18 294 782 .263 .322 .420 .741 90
      CHC 4.09 111 391 53 22 266 724 .243 .304 .409 .713 93
      CIN 4.48 101 440 32 25 367 804 .255 .331 .402 .733 98
      PIT 3.89 100 369 71 25 284 853 .243 .310 .390 .700 97
      MIL 3.90 99 374 89 30 240 743 .255 .311 .401 .712 93
      PHI 3.85 95 369 57 22 252 754 .257 .311 .400 .712 94
      SDP 4.02 94 386 80 19 302 803 .247 .312 .384 .696 98
      WSN 3.72 94 358 49 21 281 785 .240 .300 .384 .684 88
      LgAvg 4.08 93 391 53 21 292 762 .252 .315 .393 .708 95
      NYM 4.16 92 391 57 25 314 858 .237 .306 .378 .684 92
      LAD 4.05 86 391 51 13 303 703 .266 .329 .397 .726 104
      ARI 4.18 83 398 32 26 327 725 .255 .319 .388 .708 92
      STL 5.00 82 473 25 13 291 653 .278 .339 .415 .754 108
      SFG 3.92 63 373 46 15 274 656 .263 .319 .382 .701 102
      MIA 3.19 60 301 48 18 245 712 .232 .290 .336 .627 71
      4.08 1396 5862 801 312 4387 11429 .252 .315 .393 .708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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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Player to Watch


    Joe Kelly


    Kelly의 퍼포먼스는 이번 시리즈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으며, 등판이 예정된 투수들 중 가장 변수가 많다. 시즌 초 등판 때마다 홈런을 허용하던 모습을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 2차전은 그냥 버리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Kelly는 6월 이후로 팀에 실망을 안긴 적은 없으며,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 오가는 까다로운 상황에서도 팀에게 꾸준히 이기는 기회를 주고 있다. Teheran과의 매치업, 기대해보자.


    5월 이후 정신 차린 페라리


    I Split ERA G GS GF IP H R ER HR BB SO HBP WHIP SO/9 SO/BB
    April/March 8.31 8 0 3 8.2 16 8 8 3 1 7 0 1.962 7.3 7.00
    May 5.40 8 0 4 10.0 13 6 6 1 6 12 2 1.900 10.8 2.00
    June 0.96 6 1 1 18.2 14 3 2 1 4 11 0 0.964 5.3 2.75
    July 3.97 2 2 0 11.1 8 5 5 2 4 8 1 1.059 6.4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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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Edward Mujica


    Mujica는 지난 5차례의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겉보기에는 리그 세이브 1위 투수다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점차 플라이볼 및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수가 시즌 초반에 비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Padres 전에서는 Craig의 좋은 수비로 간신히 쓰리런 홈런을 맞을뻔한 위기를 넘겼다. Braves 타선처럼 "걸리면 넘어가는" 타자들이 즐비한 라인업은 Mujica와 좋은 궁합이 아니다. 필자는 Mujica가 과연 Yadi 없이 클로저로써 오래 뛸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며, 올 시즌 후반에 Rosenthal이 클로저로 올라와야 한다는 의견에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물론 Matheny 체제 하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Rk Date Opp Rslt Dec DR IP H R ER BB SO BF Pit GB FB LD
    41 Jul 14 @ CHC W,10-6 BW(2-1) 1 1.1 1 0 0 0 0 5 20 3 2 2
    42 Jul 19 SDP W,9-6 S(27) 4 0.2 0 0 0 0 1 2 8 0 1 0
    43 Jul 21 SDP W,3-2 S(28) 1 1.0 2 0 0 0 0 5 19 2 3 1
    44 Jul 23 PHI W,4-1 S(29) 1 1.0 2 0 0 0 1 5 15 0 4 2
    45 Jul 25 PHI W,3-1 S(30) 1 1.0 1 0 0 0 2 4 14 1 1 1
    44.2 33 10 10 2 38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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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27/2013.



    Miscellaneous


    Marc Rzepczynski가 올라오고 Carlos Martinez가 내려갔다. Rzep은 4월 28일 이후로 빅 리그 마운드에 올라온 적이 없는데, 이번에 등판한다면 대략 3개월만의 복귀이다. 비록 High-leverage 상황에서 쓰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얼마 있지 않을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Boggs처럼 핵실험하지말고...) 잘 던질 때의 Rzep의 슬라이더는 꽤나 쏠쏠했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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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 Doovy


    Padr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9      Cardinals         9 : 6        Padres           
    7/20      
    Cardinals         3 : 5        Padres
    7/21      Cardinals         3 : 2        Padres     


    1승 1패로 맞이한 러버게임에서 이번 시즌들어 자신의 커리어를 재디자인하고 있는 Mujica가 등판했다. 1사 1루에서 별로 힘도 없는 Logan Forsythe에게 꽤나 깊은 우익수 플라이를 맞으면서 슬슬 불안했는데, 다음 타자 Jesus Guzman이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치면서 2사 2,3루의 위기에 놓였고, 다음 타자 Gyorko에게 좌측 담장 상단쪽 라인 드라이브를 허용했으나 Allen Craig이 간신히 타구를 걷어내면서 Wainwright의 시즌 13승 + 후반기 첫 시리즈 승리 + Mujica의 28세이브라는 기적적인 결과가 연출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성적

            Cardinals 59 37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29
              
    Phillies 49 50패  (NL East 2Run Differential -46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Phillies 우위 

     

    Phillies와 시리즈를 치르면서 이렇게 만만한 선발 매치업이 걸리기도 어려운데, 졸지에 Hamels와 Lee를 둘 다 피해가게 되었는데, 이게 과연 좋은 일인지...Hamels는 올 해 제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Lee에게 유난히 강한 Cardinals 타자들을 생각하면 어쩜 이 둘을 만나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상대 선발 투수들이 만만해보이는 만큼 우리 측도 변수가 많은데, 특히 언제 정신을 차릴지 모르는 Lance Lynn과 근 2주만에 첫 등판을 하는 Miller까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23               Jonathan Pettibone (5-3, 3.89 ERA)  vs   Shelby Miller (9-6, 2.92 ERA) 

    7/24                       John Lannan (2-3, 3.76 ERA vs   Jake Westbrook (6-4, 2.88 ERA)

    7/25                      Kyle Kendrick (9-6, 3.94 ERA vs   Lance Lynn (11-5, 4.13 ERA)

    • 관건은 역시 13일만의 등판하는 Shelby Miller의 상태. 전반기를 일찍 마감해주고 로테이션 순서까지 배려해준 팀을 위해서 최소한 지난 등판보다는 나은 피칭을 해줘야한다 (7월 10일 Astros전 5이닝 4실점) 어차피 Miller의 피칭은 당일 패스트볼의 구위와 커맨드에 극히 많은 영향을 받기에, 푹 쉬고 나온 Miller의 패스트볼은 Phillies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Pettibone은 분명 올 시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Miller가 기대하던 모습이라면 1차전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본다.


    • John Lannan은 Cardinals가 보통 고생하는 유형의 좌완으로, 사실 꽤나 괜찮은 투수인데도 불구하고 Nats에서 홀대를 받다가 로테이션이 망가진 Phillies에 와서 피어나고 있다. 52.2이닝 2피홈런과 FIP 3.44는 위협적이며, 삼진 많이 잡아낼 수 있는 구위는 없지만 54.4%의 놀라운 GB%를 기록하고 있는 효율적인 땅볼러이다.Westy가 등판하는만큼 이 경기는 양팀 내야진이 굉장히 바쁠 것으로 예상하는데, 작정하고 Contact를 하려고 달려드는 우리 타자들이라면 조금 더 낫지 않을지? 다만 매 경기 싱커 커맨드 예측이 힘든 Westy에 비해 Lannan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는 한다 (지난 2경기 연속 8이닝 소화, 최근 6경기 ERA 2.84)

       

    Player to Watch


    Lance Lynn


    Lynn의 시즌 중반 슬럼프가 작년과 다른 점은 패스트볼 구속의 하락이 별로 없는 가운데 두들겨 맞고 있다는 부분이다. 최근 부진했던 몇 경기에서 Lynn의 두 가지 패스트볼 (싱커과 포심)은 먼지나게 두들겨맞고 있는데, Breaking-stuff보다는 패스트볼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Lynn 에게 이런 패턴은 굉장히 위험하며, 솔직히 말해서 단기간에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투수들에게 큰 비난을 하지 않는 투수코치 Lily조차도 "봐주기 힘들 정도였다" 고 평했던 Padres 전에서는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잃은 모습까지 보였는데, 이 부분은 Matheny가 따로 불러서 얘기를 했다고 하니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Kyle Kendrick보다 더 잘 던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으나, 결과와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Lynn의 로테이션 자리는 더욱 크게 위협을 받을 것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우리 블로그는 United Cardinal Bloggers의 정회원으로, 1년에 3회 이상 UCB의 월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되어 있다. 올해에는 지난 1월에 Stan Musial 추모 포스팅으로 한 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글은 UCB의 7월 프로젝트 참여작이다.


    프로젝트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구단은 Ballpark Village에 Cardinal Hall of Fame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에 들어갈 만한 은퇴선수들을 5명까지 꼽아 보는 것이 7월 프로젝트의 내용이다. 이렇게 UCB의 회원 블로그들이 투표를 하고 나면, 득표율을 조사하여 실제 HOF처럼 75% 이상의 표를 얻은 선수가 HOF에 우선 입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재미있을 것 같지 않은가? ^^


    단, Busch Stadium 벽에 이름과 등번호가 있고, 이미 영구결번 처리된 선수의 경우는 어차피 100% Cardinal HOF에 입성할 것이므로 이들은 제외이다. 이렇게 제외된 영구결번 선수 내지 감독, 구단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다.


    1 Ozzie Smith

    2 Red Schoendienst

    6 Stan Musial

    9 Enos Slaughter

    10 Tony La Russa

    14 Ken Boyer

    17 Dizzy Dean

    20 Lou Brock

    24 Whitey Herzog

    42 Bruce Sutter (Jackie Robinson)

    45 Bob Gibson

    85 August Busch

    - Rogers Hornsby

    - Jack Buck



    자 그럼 이들을 제외하고, 가장 위대한 Cardinals 은퇴선수 5명을 꼽아 보도록 하겠다.


    Jim Edmonds, CF


    Jimmy!! Jimmy!! Jimmy!!


    Years as a Cardinal: 2000-2007 (8 years)

    1,101 G(26th)

    4,356 PA(24th)

    1,033 Hits(28th)

    241 HR(4th)

    690 R(22th)

    713 RBI(12th)

    37 SB

    41.9 fWAR (8th)

    143 wRC+ (7th, 2,000 PA 이상 중에서)


    Best Season(fWAR 기준): 2004

    612 PA, 42 HR, 83 XBH, 102 R, 110 RBI, 8 SB

    8.0 fWAR

    168 wRC+, 301/418/643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Edmonds가 이 리스트에 포함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가 MLB HOF에도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다고 믿는 주인장으로서는, Cardinal HOF에 그가 빠지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는 TLR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사람이었으며, 2006년의 월드시리즈 우승 팀에서는 클럽하우스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스탯으로 보더라도 그의 자격은 충분해 보인다. 100년이 넘는 구단 역사를 통틀어, fWAR 누적 순위로 타자 중 역대 8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말이다.


    너무 당연해 보여서 오히려 그다지 할 말이 없다. ^^



    Ray Lankford, CF/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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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s as a Cardinal: 1990-2001, 2004 (13 years)

    1,565 G(12th)

    6,290 PA(11th)

    1,479 Hits(28th)

    228 HR(5th)

    928 R(9th)

    829 RBI(9th)

    250 SB(8th)

    40.3 fWAR(10th)

    124 wRC+(24th)

    1,449 K(2nd)


    Best Season(fWAR 기준): 1997

    565 PA, 31 HR, 70 XBH, 94 R, 98 RBI, 21 SB

    6.2 fWAR

    156 wRC+, 295/411/585


    이 글을 쓰기 위해 Cardinals의 역대 스탯을 뒤지기 전에, 이미 마음 속으로 정해 둔 두 명이 있었는데, 바로 Edmonds와 Lankford였다.


    Lankford는 개인적으로 90년대에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타격, 주루, 파워, 수비, 무엇 하나 못하는 것이 없던 만능 플레이어였지만, 팀이 비교적 침체기였을 때 뛰었다는 죄(?)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삼진을 많이 먹었다는 정도일 것 같은데, 다른 장점으로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자세한 내용은 Doovy님의 TLR ERA 특집 중 Lankford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fWAR 기준으로는 타자 중에서 역대 10위이다.



    Ted Simmons, C



    Years as a Cardinal: 1968-1980 (13 years)

    1,564 G(13th)

    6,450 PA(10th)

    1,704 Hits(11th)

    172 HR(9th)

    736 R(18th)

    929 RBI(7th)

    11 SB

    48.9 fWAR(6th)

    126 wRC+(20th)

    151 IBB(2nd)


    Best Season(fWAR 기준): 1978

    604 PA, 22 HR, 67 XBH, 71 R, 80 RBI

    5.9 fWAR

    143 wRC+, 287/377/512


    Cardinals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수로 꼽히는 Ted Simmons의 등번호가 왜 아직도 영구결번이 되지 않고 있는지는 미스테리이다.


    그는 fWAR 기준으로 Edmonds나 Rankford보다도 위인 타자 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특히 엄청난 내구력과 기복없는 꾸준한 타격 능력이 인상적이다.


    요즘 우리는 Yadier Molina가 너무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아닌지 걱정을 하곤 하는데.. Simmons의 출장 기록을 보면 아마도 깜짝 놀랄 것이다. Simmons는 1971년부터 1980년까지 10년간 Cards의 주전 포수로 뛰었는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611 PA를 기록하였으며, 1973년에는 무려 161 게임, 690 PA를 기록했다.


    그 10년 동안 600 PA 이상 출장한 시즌이 7시즌이나 된다. 참고로 Yadi가 타석에 가장 많이 들어섰던 해는 2012년으로, 563 PA였다.

    일부 1루수나 외야수로 출장하기도 했지만, 그 비율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1973년 그는 포수로 151번 선발 출장하였으며, 1루수로 7번, 외야수로 2번 선발 출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그는 타석에서 평균 128 wRC+를 기록했는데, Yadi가 2011년 125 wRC+를 기록했음을 생각하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 10년 중에서 wRC+가 가장 낮았던 해는 1974년인데, 이 해에도 wRC+는 113이었고, 그는 .272의 타율에 20홈런을 날렸다. 10년 중 가장 저조한 시즌도 리그 평균보다 13%는 우수했던 것이다.


    포수로서 이정도면 MLB HOF도 가능한 수준 아닌가?



    Bob Forsch, RHSP



    Years as a Cardinal: 1974-1988 (15 years)

    455 G(4th)

    401 GS(2nd)

    2,658 2/3 IP(3rd)

    163 Wins(3rd)

    1,079 K(4th)

    3.67 ERA

    3.88 FIP

    27.4 fWAR(10th)

    2 No-hitters (1st)


    Best Season(fWAR 기준): 1980

    31 G, 31 GS, 214 2/3 IP

    3.65 K/9, 1.38 BB/9, 0.50 HR/9

    3.77 ERA, 3.19 FIP

    3.8 fWAR


    사실 fWAR 기준으로 단순 나열하면 계속해서 타자를 뽑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재미도 없고, Hall of Fame이 WAR 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이번에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 보았다.


    투수의 경우는, fWAR로만 보면 91.4 WAR을 적립한 Bob Gibson의 독무대이다. 2위는 Jesse Haines인데, 이 투수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뛰었고, 도합 35.8 WAR을 기록했다. 그 뒤로 한참동안 1950년대 이전의 누군지도 잘 모르는 투수들이 이어지다가, 10위에 가서 드디어 조금은 아는 이름이 등장한다. Bob Forsch이다.


    Forsch는 1974년부터 1988년까지 15년간 선발투수로서 Cardinals의 로테이션을 지켰던 마당쇠이다. 401회의 선발 등판은 이 팀 역사에서 Gibson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며, 2,658 2/3 이닝도 팀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실 이닝 수 2위는 앞서 나온 1920년대의 투수 Jesse Haines이다. 미안하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한국인 팬으로서, 1920년대의 투수에게는 좀처럼 감정이입이 되질 않았고, 투표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런 선발등판이나 이닝 기록은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고 보고, 그를 Cardinal HOF 감으로 밀기로 했다.


    비록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구위 같은 것은 없었으나, 이렇게 오랜 기간 로테이션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위대한 것이라고 본다. 그는 커리어 통산 K/9가 3.65에 불과할 만큼 탈삼진이 적었지만, 안정적인 컨트롤을 바탕으로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았는데, Whitey Herzog 시절의 Cards 선발 투수들은 대개 이런 유형이었다. (Joaquin Andujar, Danny Cox, John Tudor 등) Forsch가 이렇게 낮은 탈삼진 비율을 가지고도 15년 이상 메이저리그 선발로 롱런하고, 노히터를 두 번이나 기록했다는 사실은 무척 놀랍다.



    Jason Isringhausen, RHRP



    Years as a Cardinals: 2002-2008 (7 years)

    401 G(6th)

    217 SV(1st)

    408 IP

    360 K

    2.98 ERA

    3.59 FIP

    3.91 xFIP

    3.66 SIERA

    8.11 WPA

    4.6 fWAR


    Best Season(fWAR 기준): 2002

    60 G, 65.1 IP, 32 SV

    9.37 K/9, 2.48 BB/9, 0.00 HR/9

    2.48 ERA, 1.75 FIP, 2.92 xFIP


    주인장이 꼽는 마지막 다섯 번째 후보는 Jason Isringhausen이다. 그를 밀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세이브 기록에 대한 프랜차이즈 리더이기 때문에.


    세이브는 사실 투수를 평가함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스탯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형평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Bruce Sutter가 MLB HOF에 입성하고 그의 등번호가 구단에서 영구 결번이 되었다면, Izzy가 그렇지 못할 이유는 무엇일까 싶었던 것이다. 우리가 전업 클로저를 이렇게 비중있게 대우해 주기로 했다면, 일관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Cardinals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는, 세이브 순위가 말해주듯, 역시 Isringhausen이다.



    Honorable Mention: Curt Flood, Willie McGee, Scott Rolen



    여러분이라면 누구에게 표를 던지실지...??

    Posted by FreeRedbird
    :

    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 주인장님과 함께 TOP 20 propsects에 honorable mention 5명까지 review를 꾸려 봤는데요. 그 리스트에 들진 못했지만, 지난 전반기 마이너에서 돋보였던 선수들에 대해 짧게 정리를 해 봤습니다. 6월 중순 시즌 개막한지라 전후반기 개념이 없는 Short Season A level과 Rookie level은 제외했으며, 한 레벨당 3-4명 정도 제 임의로 눈에 띈 선수들을 골라 봤습니다.




    Brock Peterson (1B)

    DOB: 1983/11/20,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389 PA, 306/380/564, 22 HR, 1 SB, 145 wRC+, 9.5 BB%, 22.9 K%, 16.3 LD%, .356 BABIP


    프로 데뷔한지 10년이 넘은 저니맨을 어쩌다 보니 이 리스트의 최상단에서 소개하게 되었군요. Twins에서 방출당한 후 2년동안 독립리그에서 뛰던(심지어 마땅한 숙소도 없고 그렇다고 호텔에 장기간 머물 돈도 마땅찮은지라 초반 몇달간 클럽하우스에 에어 매트리스 깔아놓고 생활했다 합니다) Peterson은 독립리그엔 어디 쓸만한 선수 없나 분석하던 Analytics Department의 추천으로 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곧바로 선수가 없어 고생하던 Memphis에 배치되었고, 21경기서 .278 ISO를 기록하며 쏠쏠한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2013년, Peterson은 2004년 Midwest League All-Star에 선정된 후 9년만에 소속리그 올스타 다시 선정됨은 물론, PCL 홈런 1위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Homerun Derby까지 참석해 2위를 차지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본인은 독립리그에서 swing과 approach에 몇가지 수정을 가한게 큰 도움이 됬다고 얘기하네요.

    Joe Strauss가 트윗으로 두어차례 Peterson의 로스터 합류 가능성에 대해 떠든 바 있고, 이미 비슷한 나이의 저니맨이었던 Victor Marte를 한번 승격시켜 써먹은 바 있는 전례가 있는지라 간단히 언급만 해 봅니다.

    update: 맷잉여가 DL에 오르면서 빅리그로 승격되었습니다.


    Sam Freeman (LHP)

    DOB: 1987/06/24, Bats: R, Throws: L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55 IP, 2.62 ERA, 3.02 FIP, 8.84 K/9, 3.44 BB/9, 0.33 HR/9, 46.3 GB%, .283 BABIP


    4월 초 극악의 부진을 보이다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25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Memphis Redbirds Record)을 수립하며 가치를 폭등시킨 Freeman입니다. 89-91mph의 fastball에 평범한 slider를 구사하던 Freeman은 2010년 TJS 후 특유의 운동능력을 살려 93-94mph까지 fastball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고, two-seam과 changeup까지 레퍼토리에 더해 쓸만한 LOOGY로 거듭나 지난시즌 막판 잠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죠.

    지난 겨울 여전히 평균이하 수준이던 slider를 버리고 친구에게 knuckle curve를 전수받아 올 시즌부터 이를 major secondary pitch로 사용(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진 못했습니다만)하고 있습니다. 4-5월 8-9%의 OSwing%가 6-7월 19-20%로 는 걸 보니 curve의 위력과 제구가 시간이 지나며 확실히 강화된게 아닌가 추측해볼 수 있을 듯. 여전히 제구는 평균 이하지만 그렇다고 쫓겨난 Cleto나 Sanchez 수준도 아니고, 충분히 9월에 한번 올려 테스트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96 PA, 275/313/385, 1 HR, 1 SB, 81 wRC+, 5.2 BB%, 21.9 K%, 17.4 LD%, .348 BABIP

              (AA) 188 PA, 301/388/521, 6 HR, 6 SB, 156 wRC+, 10.6 BB%, 22.3 K%, 26.2 LD%, .371 BABIP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AA를 졸업하고, 마침내 AAA 무대를 밟은 Pham 입니다. AAA 승격이후 타격은 별볼일 없지만 뭐 적응기라 생각해두죠. 감격스럽게도 Luhnow시대에 접어들고 뽑은 툴가이들 중 AAA 무대까지 올라온 유일한 선수이니 좀 유하게 봐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타격은 물론, 넓은 수비범위와 강한 어깨,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훌륭한 수비수이기도 한 Pham의 최대 단점은 역시 부상입니다. 지난시즌 다이빙 캐치시 당한 어깨부상이 pickoff시 1루 귀환 다이빙 하다 다시 재발하며 개막 몇 주 지나지도 않아 시즌을 통째로 날린 Pham은, 올해도 여지없이 6월 경 왼쪽 어깨에 slight tear가 발견되었는데요. 일단 부상을 안고 플레이하고 시즌종료 후 수술하기로 했지만, 시도때도 없이 여기저기 부러지고 찢어지는 이 유리몸 중견수가 과연 빅리그에 정상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Zach Petrick (RHSP)

    DOB: 1989/07/29,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6 IP, 1.50 ERA, 1.03 FIP, 12.00 K/9, 1.50 BB/9, 0.00 HR/9, 30.8 GB%, .308 BABIP

            (A+) 33.1IP, 0.27 ERA, 1.64 FIP, 8.64 K/9, 1.08 BB/9, 0.00 HR/9, 44.4 GB%, .241 BABIP

              (A) 32.2IP, 0.83 ERA, 1.70 FIP, 12.67 K/9, 2.20 BB/9, 0.28 HR/9, 52.6 GB%, .307 BABIP


    몇일 전 리플로 두어개 기사를 편집해서 잠깐 언급해 드린바 있죠. 2012년 입단한 undraftee(!)로 그간 A, A+를 박살내고 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자신이 상대한 타자들 중 8할 이상이 자기보다 어린 타자들입니다) question 마크가 붙었던 Petrick은 마침내 AA로 승격되었고, 이곳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impact player의 탄생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채워줬습니다.

    제가 올린 기사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좋은 체격(6-3, 195lbs)을 갖춘 이 우완투수는 선발로 90-93mph, 불펜으로 꾸준히 93-94mph의 fastball을 던지며, curve를 go-to pitch로 쓴다 하구요. 선발로 자리잡기 위해 changeup도 꾸준히 연마중이라 하는군요. 아직까진 직구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 합니다. 기록에서 보이듯 제구가 상당히 안정적이며, mentality나 composure 역시 돋보인다 하구요. 마지막으로 Petrick을 가르쳤던 코치는 pickoff move도 쓸만하다 극찬한 바 있습니다. 

    팀은 장기적으로 reliever로 전망중이나, 일단 선발로 테스트 하며 secondary pitches의 발전 정도를 지켜볼 의향인 듯 싶습니다.


    Tim Cooney (LHSP) 

    DOB: 1990/12/19,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70.2 IP, 3.57 ERA, 2.68 FIP, 9.30 K/9, 1.66 BB/9, 0.51 HR/9, 43.3 GB%, .362 BABIP

            (A+) 36 IP, 2.75 ERA, 2.70 FIP, 5.75 K/9, 1.00 BB/9, 0.25 HR/9, 40.7 GB%, .316 BABIP


    작년 드랩 3라운더 Cooney도 활약이 아주 괜찮습니다. solid command를 바탕으로 90-92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 그리고 빅리그에서 써먹어 봄직한 curve/cutter를 구사한다 알려진 이 좌투수는 AA 승격후 어떤 연유인지 K/9를 크게 끌어올리며 승승장구 중인데요.

    작년 Gast처럼 좀더 과감히 inside pitching에 주력중인 것이 호투비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몇일 전 fangraphs의 The Fringe Five에 소개되었고(http://www.fangraphs.com/blogs/the-fringe-five-baseballs-most-compelling-fringe-prospects-12/) curve 던지는 모습이 캡쳐된 바 있으니 투구폼과 Cooney의 curve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클릭해 보시길. 이대로 간다면 쓸만한 하위선발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건 지난경기 후 Cooney의 말입니다.

    “I commanded my fastball pretty well,” Cooney said. “My curveball was pretty good early. I used my changeup to get guys off balance and used my cutter against lefties here and there. I had them all going.”


    Deryk Hooker (RH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A) 44.2 IP, 3.02 ERA, 2.08 FIP, 11.69 K/9, 1.41 BB/9, 0.60 HR/9, 46.7 GB%, .294 BABIP


    유망주 리스트에 몇년간 참여하신 분들에겐 Hooker 녀석 이름이 낯설지 않으시겠죠.

    6-4 큰 키에 sinking action 돋보이는 low 90s fastball과 쓸만한 curve, 준수한 command를 바탕으로 한때 top 10 prospect 중 하나로 꼽혔던 Hooker는, 두번의 금지약물 복용과 잦은 부상, 또 자다가 일어나 elbow fracture로 병원에 실려가는 말도 안되는 사유 등으로 이래저래 몇년 날려먹고 궁여지책 작년부터 불펜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줄곧 마운드 위에서 집중력 문제를 지적받던 Hooker는 나이를 먹으면서 정신이 번쩍 든 건지, 단순히 불펜으로 옮긴 뒤 Fornataro, Blazek, Siegrist처럼 stuff의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낸 건지 잘 모르겠지만, Hooker의 올시즌 불펜에서의 활약은 위 성적에서 보이듯 놀라운 수준입니다. 위에 적진 않았지만 OSwing%, SwStr% 모두 리그 평균보다 대략 5% 가량 높고, 정말 뭐 하나 흠잡을 게 없거든요.

    아쉽게도 이녀석에 대한 소식은 거의 없는지라 보이는 성적 외에 호투비결이나 무엇이 돋보이는지 등에 대해선 전해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David Popkins (LF/RF)

    DOB: 1989/11/16, Bats: S,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211 PA, 353/408/540, 5 HR, 6 SB, 169 wRC+, 6.6 BB%, 17.5 K%, 25.6 LD%, .418 BABIP


    Popkins는 Petrick과 마찬가지로 2012 non-draftee로 입단한 선수입니다. UC Davis 시절엔 (major conference는 아닐지라도) 나름 Big West 소속 최고의 pure hitter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으나, 이런저런 잔부상이 많았고 무엇보다 corner outfielder치고 power tool이 영 별로인지라 어떤 팀에도 지명받지 못한 것 같아요.

    고타율은 4할이 넘는 BABIP빨이 큰 것 같은데, 작년 NYP리그에서 별 볼일 없는 성적 찍을때도 LD%는 20%가 넘을 만큼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에는 꽤 재주가 있는 듯 보입니다. 비약적 파워향상은 힘들테고, 지금처럼 많은 라인 드라이브 타구 양산으로 2루타 40-50개, 홈런 10여개 정도 노리는 타자로 성장하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죠. 본래 오른손잡이지만, 흥미롭게도 아주 어릴 때 부터(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부터 아버지에게 swich hitting 훈련을 받아 좌타석에서도 꽤나 정교한 타격실력을 뽐낸다는군요.

    한편, 대학시절 불펜투수로 알바 뛰며 low 90s fastball을 뿌렸던 만큼 어깨는 비교적 강한편이지만, 어느 정도 외야수비 실력을 갖췄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Jonathan Rodriguez (1B)

    DOB: 1989/08/2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342 PA, 275/354/427, 6 HR, 16 SB, 123 wRC+, 9.4 BB%, 21.1 K%, 21.6 LD%, .341 BABIP


    Jrod 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A-, A, A+까지, A level에서 4년째 헤매고 있는(올해 Palm Beach 재수중인) Jrod는 작년보다 LD%를 5% 가량 끌어올리고 반대로 K%는 5% 가량 낮추는 등, 나름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도루도 16개나 기록중인데 뭐 갑자기 발이 빨라진 건 아닐테죠. 아무튼 일단 이정도면 AA에 올려 테스트해볼 자격은 될 것 같습니다.

    1루로는 가망이 없어 보이고, 올해 깔짝깔짝 3B/LF/RF로 출전 중인데,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다면 슬슬 저 3포지션 적응도 좀 확실히 높여야 될 것 같네요.


    Danny Miranda (LHP)

    DOB: 1990/08/25,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Stat: (A+) 40.1 IP, 1.56 ERA, 3.08 FIP, 6.47 K/9, 1.34 BB/9, 0.45 HR/9, 37.7 GB%, .254 BABIP


    Miranda는 low three quarter arm slot에서 나오는 88-90mph의 fastball과 좋은 changeup와 slider를 구사합니다. 제구도 괜찮은 편이구요. 올시즌 들어 BB/9을 좀 더 줄였는데, 아이러니하게 K/9도 덩달아 줄었습니다. Miami 대학 시절부터 엘리트 우타자들 상대로 애를 먹었던, 진정한 의미의 LOOGY 였는데, 올 시즌 우타자 상대 성적이 꽤 괜찮은게 나름 고무적이네요.

    확실한 out pitch 없고 K/9 낮은 투수가 AAA 올라와서 제대로 던지는 꼴을 요 근래 본 적이 없고, 대학시절 closer mentality에 의문이 제기될 만큼 접전상황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지라, 개인적으로 Mirada의 성공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 합니다만, 적어도 Palm Beach팀에서 가장 reliable한 불펜임은 사실이니 끄적여 봅니다.

    update: 엊그제 Springfield로 승격했습니다.


    Ronnie Shaban (RHP)

    DOB: 1990/03/08, Bats: L,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36.2 IP, 1.72 ERA, 3.09 FIP, 6.87 K/9, 2.95 BB/9, 0.25 HR/9, 33.3 GB%, .250 BABIP


    Ryan Sherriff와 둘 중에 한 놈만 넣어야 겠다 고민하다 어짜피 그놈이 그놈인데 그래도 전반기 더 꾸준하게 나온 놈 꼽아보자 하고 넣어봤습니다. 기록에서 보이듯 뭐 하나 돋보이는게 없는 투수입니다만, 두가지 포인트를 감안해 봐야 합니다.

    첫째, 대학시절 4년간 총 던진 이닝이 36.1 IP에 그친(야수 겸 투수 였는데 야수 95%, 투수 5%였죠), 작년 프로입단 이후 full time pitcher로 전향한 선수라는 것. 둘째, 보통 rookie level에서 던진 투수는 State College나 Peoria로 보내지는데, 아직 제대로 다듬어지지도 않은 투수를 굉장히 공격적으로 Palm Beach에 배치시킨 것. 뭐, 나름의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Shaban은 투수로 확실히 전향 후 구속을 끌어올려 93-94mph의 fastball을 던진다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선 정보가 전혀 없군요.




    Cory Jones (RHSP)

    DOB: 1991/09/20, Bats: R,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Stat: (A) 51 IP, 1.24 ERA, 3.40 FIP, 6.00 K/9, 1.94 BB/9, 0.53 HR/9, 43.5 GB%, .215 BABIP


    Trasnformer. 제가 작년에 포스팅한 2012 draft review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Jones는 대학시절 평균 93-4mph, 최고 97mph의 위력적인 fastball과 hard curve를 구사하지만 제구가 젬병인 투수였는데, 어째 지금 현재 보여지는 성적은 정 반대네요. Jones의 선발경기를 관전했던 한 팬의 증언에 따르면 보여지는 성적에 비해 투구내용이나 stuff는 그닥이었다는데, 무턱대고 믿을 수도 없고, Jones의 현 상황에 대해선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성적 몇주 더 유지한다면 Palm Beach로 승격할테고, 그때 다시 한번 지켜봐야겠죠.

    참고로 팔꿈치에 작은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는지라 아무리 늦어도 3-4년 안엔 수술대 위에 올라갈 운명(?) 입니다.


    Joe Cuda (RHSP)

    DOB: 1989/06/2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75.2 IP, 4.28 ERA, 2.78 FIP, 9.16 K/9, 2.14 BB/9, 0.59 HR/9, 49.8 GB%, .386 BABIP


    이 나이에 왜 아직도 A레벨에 있느냐 물으시겠지만, Silfredo Garcia나 Hector Hernandez의 정체로 그나마 Peoria 팀에서 선발로 꾸준히 잘 던져준 녀석입니다.

    Cuda는 투수로서 정말 작은 frame(5-9)이지만, 고교시절 running back과 linebacker(?!)까지 소화할 정도로 단단한 체구를 자랑하는데요. 평범한 fastball과 보통의 curve보다 각이 크고 느린 slow curve를 주무기로 삼고, change과 junior 시즌 들어 장착한 slider(Cuda가 졸업한 대학 감독은 이 slider의 addition이 타자들의 eye level을 바꿔놓았다며 호평한 바 있습니다. 얼마나 연관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삼진만 많이 잡고 비효율적이던 Cuda가 breakout 한 것이 junior 시절부터이니 어느정도 상관관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를 추가로 구사하며, 딱히 plus 구질은 없으나 4개 구질 모두에 좋은 command를 갖추었습니다. 작은 체구의 선수들이 다 그렇듯, 불독 마인드가 돋보이며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 녀석 트위터에 가보면 Hard Work Pays Off란 말이 써 있는데, 작은 신장에 그렇다고 Wagner나 Oswalt처럼 빠른 공을 던지지도 못하는 한계가 뚜렷한 선수가 노력만으로 아둥바둥 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Ramsey처럼 쓸데없이 능력에 비해 makeup만 크게 조명받으며 들어오는건 별로지만, 이렇게 하위 라운드에서 계란으로 바위치는 선수들은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갑니다.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올 수 있기를.

    아, 몇일 전 Palm Beach로 승격되었어요.


    Jacob Wilson (2B)

    DOB: 1990/07/29, Bats: R,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Stat: (A) 374 PA, 256/342/457, 14 HR, 5 SB, 122 wRC+, 9.6 BB%, 13.1 K%, 10.9 LD%, .256 BABIP


    본래 Tilson이나 McElroy, Mejia 등이 들어와야 하는 자리인데, 투타 할 거 없이 원석들이 하나같이 두드러진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는 터라 Wilson을 넣었습니다. Dan Uggla의 직속후배 답게 K% 적은 것 제외하면 비슷한 라인으로 가고 있는데요. 2루 수비도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잡는고 있습니다.

    전반기 종료 직전 머리에 공을 맞아 뇌진탕으로 아웃된 바 있는데, 이때 이후부터 쭉 슬럼프가 이어져(7월 130/259/326, 2.8 LD%, 20 K%) stat line이 확 망가진 것이지, 보이는 성적보다 훨씬 잘 하고 있었습니다. Midwest League 전반기 타점 신기록도 1타점인가 2타점 차이로 아깝게 놓쳤거든요. 다시 제 컨디션 찾고, 조만간 Walsh가 Springfield로 올라가면 그 자리 이어받기 위해 Palm Beach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째 Walsh나 Wilson처럼 non typical type 2B들이 더 치고나가는 모양새네요.



    그 밖에 몇몇 단신들을 정리해보면,

      • 예비역 중위 Mitch Harris의 구속이 90-91mph 수준까지 올라왔다 합니다. Harris는 사관학교 시절 최고 94mph의 fastball을 던졌으며, 여전히 구속을 늘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수행 중 입니다.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John Gast는 여전히 어깨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군요. 이쯤되면 시즌아웃이나 마찬가지죠. 대학때도 그렇고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 인민의 벽(Peoples-Walls)의 활약이 매서운데요. 어제 오늘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5경기서 .349/.400/.566, 4 HR, 6 SB, 178 wRC+, 6.1 BB%, 24.3 K%, .446 BABIP, 20.3 LB%를 기록 중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Peoria 풀시즌 아래는 정말 확실한 나이에 edge를 가지고 맹활약 하지 않는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이녀석이 다른 아닌 '유격수'인지라 눈이 안갈 수가 없네요. 야구의 신이 양심이 있다면 3년 안에 비축하고 있는 SS prospects 중 한놈은 터져주겠죠.
      • Rob Kaminsky가 입단 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두 부분은 pick off move와 fastball command라고 하네요.


    정도 되겠군요.

    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드디어 하반기의 시작이다.


    First-Half Recap

    57승 36패, 승률 .613

    Run Diff. +127

    NL Central 1위(1게임차)

    MLB 전체 승률, 득실차 1위


    이 팀은 4-5월에 35승 18패를 기록하여 워낙 충실하게 벌어 두었기에, 6월 한 달간 14승 14패로 승률이 5할로 떨어졌고 해적떼가 엄청난 기세로 추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구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타선은 Matt Carpenter(151 wRC+), Yadier Molina(145 wRC+), Allen Craig(145 wRC+), Carlos Beltran(146 wRC+)의 꾸준한 활약 덕분에 NL 최고 득점(462점)을 기록했다. 다만, 나이를 속일 수 없는지 커리어 평균 138 wRC+를 보유한 Matt Holliday가 124 wRC+로 다소 부진하였으며, Freese는 장타력을 잃고 271/342/383, 106 wRC+에 머물렀다. J-Rox(88 wRC+)와 코사마(57 wRC+)는 타선의 구멍 역할을 하는 중이다. MCarp와 Yadi, Craig이 모두 .352 이상의 높은 BABIP를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후반기에는 약간의 regression이 예상되므로, 대신 구멍들이 좀 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팀이 시즌 초반에 특히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Wainwright(2.23 FIP, 146.2 IP, 4.6 WAR)을 중심으로 한 선발진의 공이 매우 컸다. Waino에 Lynn(3.13 FIP, 117 IP, 2.2 WAR)과 Miller(3.08 FIP, 104.2 IP, 2.0 WAR)가 가세하고, 여기에 Lyons, Gast, Wacha 등 땜빵선발들이 그럭저럭 땜빵으로서의 몫을 해주었다. 하지만, 이닝 수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Wainwright의 workload와 함께, 6월부터 Lynn과 Miller가 급격히 방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Westy는 여전히 신뢰하기 어려운 흑마술사일 뿐이다. 땜빵 선발들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지금, 리햅중인 Chris Carpenter(!)와 메이저리그에 다시 콜업된 CMart가 하반기 성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듯 하다.


    불펜은 시즌 초반에 방화를 일삼았으나, Mujica가 9회, Rosie가 8회를 맡게 되면서 급속도로 안정을 찾았다. 다만 연투도 아랑곳하지 않고 8회, 9회만 되면 기계적으로 이들을 마운드에 올리는 MM의 단세포적인 불펜운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Maness와 Siegrist가 새로 자리를 잡은 것도 중요한 소득이다.


    이렇게 보면, 하반기 성적은 결국 선발 로테이션에 달려있다고 생각된다. 비록 6월부터는 다소 힘이 달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Carpenter가 아웃되고, 얼마 못 가서 Garcia까지 뻗어 버린 것 치고는, 상반기를 너무 훌륭하게 버텨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만큼 운이 좋지는 못할 것 같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쉰 Lynn과 Miller는 과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Westbrook의 팔꿈치는 9월 말까지 견뎌줄 수 있을까? 이달 말쯤이면 메이저에 복귀할 듯한 Chris Carpenter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페라리 조육삼 선생은 땜빵선발로서 정말 6이닝 3실점 정도로 계속 던져줄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긍정적인 답만 있을 것 같지는 않기에, 결국은 메이저에서 선발 등판을 하게 될 Wacha나 CMart는 과연 선발로서 페라리보다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인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팀 성적

    Cardinals 57승 36패 .613 (NL Central 1위, 1 게임차) Run Diff. +127

    Padres 42승 54패 .438 (NL West 5위) Run Diff. -61


    하반기 첫 시리즈는 Padres와의 홈 3연전이다. Padres는 6월말까지만 해도 5할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7월 들어 2승 12패로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NL 서부지구 1위 DBacks와의 승차는 8.5게임으로 아직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팀이 침몰하고 있어서 조만간 Headley, Volquez 등을 트레이드하고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adres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자신들의 포지션을 확정지을 분수령이 될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ke Westbrook vs Jason Marquis        7/19 20:15 ET (7/20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Edinson Volquez          7/20 19:15 ET (7/21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Eric Stults            7/21 14:15 ET (7/22 3:15 KST)


    헐... 하반기 첫 선발이 Westbrook이다. Waino와 Lynn, Miller가 모두 휴식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막상 Westbrook을 첫 경기 선발로 내보내는 모습을 보니 좀 씁쓸하다. -_-;; 상대 선발은 Marquis인데, Marquis도 Westbrook과 아주 유사한 1:1 수준의 K:BB 비율에 높은 GB%, 적당량의 뽀록을 바탕으로 FIP 대비 훨씬 낮은 ERA를 찍고 있어서(Westy 2.88 ERA, 4.17 FIP vs Marquis 3.77 ERA, 5.70 FIP), 1차전은 흑마술사끼리의 불꽃튀는 마술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2차전은 Lynn과 Volquez의 대결인데, Volquez는 겉으로 보여지는 5.74 ERA와는 달리 BABIP, LOB% 등이 모두 "불운"을 외치고 있고, 세부스탯이 양호한 관계로 여러 팀의 영입설이 나돌고 있다. 타팀 스카우트들이 여럿 스탠드에 포진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관건은 역시 Lynn이 얼마나 충전되었냐인데, 아무리 그래도 한 번 등판 정도는 좀 회복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얼마 못 가서 다시 또 6월같은 모습을 보일 것 같아 우려되지만, 일단 이 경기는 기대를 걸어 본다.


    3차전은 Waino와 Stults의 대결이다. Eric Stults는 NPB에서 뛴 적도 있는 33세의 저니맨인데, 올 시즌 갑자기 좋아진 제구력(1.91 BB/9)을 바탕으로 3.40 ERA, 3.32 FIP의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86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 똥볼러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준수하여 우리 타선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저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결국 Rosie와 Mujica가 소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1, 2차전에서 이들을 최소 한 경기는 쉬게 해야 겠지만, 우리의 MM은 그런 것 따위는 물론 신경쓰지 않을 것이므로 기대하지 말자. 차라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 주기를 기대하는 쪽이 낫다.



    마침 해적떼가 Reds와 치고받을 예정이니 약팀 Padres를 상대로 여기서 스윕을 해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 겠지만, 현실적으로는 1차전의 흑마술 대전이라든지 2차전 Lynn의 재충전 여부, 3차전 좌완 똥볼러와의 승부 등 변수가 너무 많아 2승 1패 정도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Padres는 대체로 허접한 모습이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도루이다. Padres는 현재 팀 도루 76개로 NL 1위를 달리고 있다. 2루에서 Yadi와의 승부가 볼만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Lance Lynn: 지금 상황에서 선발투수가 또 한 명 뻗거나 맛이 가는 일은 견딜 수 없다. 최소 몇 경기라도 Lynn이 시즌 초 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우리가 계속 해적떼와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Padres 타선은 Carlos Quentin(11 HR, 275/366/496, 143 wRC+)이 가장 무서운 타자인데, 여기에 부진하던 Chase Headley가 7월 들어 271/379/438로 반등하고 있고, 부상이었던 Everth Cabrera(34 SB, 291/373/396, 122 wRC+)와 Jedd Gyorko(272/330/440, 116 wRC+)가 모두 돌아와서 생각보다는 껄끄러운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Miscellanies


    Keith Butler 강등 이후 비어 있던 로스터의 한 자리를 Salas 콜업으로 메꿀 예정이라고 한다. -_-;; 현재 벤치에는 Rob Johnson, Tony Cruz, 맷 돼지, DD, Sugar의 다섯 명이 앉아있다. 정녕 이런 벤치를 가지고 3연전을 치를 생각이란 말인가...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하반기의 시작에 앞서, 현재의 40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을 업데이트해 보았다.


    (클릭-->확대)



    Butler가 AAA로 강등된 후, 아직 누가 올라올지 발표되지 않아 25인 로스터에는 24명만 있는 상태이다.


    스케줄 상 26일부터 시작되는 Braves 시리즈에 가서야 5선발이 필요하게 되므로, 하반기의 첫 시리즈인 Padres와의 홈 3연전에서는 페라리가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Butler 대신 굳이 불펜투수를 콜업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Rob Johnson의 합류로 포수를 3명 쓰면서 벤치의 포지션 플레이어가 너무 부족하게 되었으므로, 여기서는 일단 포지션 플레이어, 특히 내야수를 올려서 벤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 지금이야말로 40인 로스터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AAA에 있는 내야수, Jackson을 올려 볼 찬스이다. 이왕이면 올려서 Padres와의 3연전 중 두 경기 정도에 Jackson을 유격수로 선발 출장 시켜보면 어떨까 싶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7월 31일) 2주 남긴 시점에서 정리해보는 포스팅이다. 이미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들을 체크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는 중복이 될 수 있겠으며, 이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 수준의 정보력을 봤을 때 약간은 지루한 포스팅이 될 수도 있겠다. 그래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인데 그냥 넘길 수는 없고, 현재까지 물망에 오른 선수들 및 이번 데드라인 어프로치 관련 키워드들을 전반적으로 한 번 짚고 넘어가볼까 한다. 

    (써놓은 포스팅이 제 불찰로 날아가는 바람에 급히 다시 쓰느라 허접하게 되었습니다...양해 바랍니다)


    Keyword #1: Wait-and-See (Again)


    먼저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Mozeliak의 지난 3년간 트레이드 데드라인 Move 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25인 로스터의 "즉시 전력 향상 및 약점 보완" 을 노린 Move들만 포함했으며, 단순한 로스터 정리와 마이너리그 선수들 이적은 제외했다.

    2010년

    7월 7일: FA Mike McDougal 영입 

    7월 31일: Ryan Ludwick 보내고 Nick Greenwood, Jake Westbrook 영입

    8월 2일: FA Nate Roberson 영입 

    8월 19일: David Carpenter 보내고 Pedro Feliz 영입

    2011년

    7월 27일: Rasmus, Tallet, P.J. Walters, Miller 내보내고 Dotel, Edwin Jackson, Corey Patterson, Rzep 영입

    7월 31일: Alex Castellanos 보내고 Rafael Furcal 영입

    8월 11일: FA Arthur Rhodes 영입

    2012년

    7월 14일: FA Brian Fuentes 영입 

    7월 31일: Zack Cox 보내고 Edward Mujica 영입



    지난 3년간의 패턴을 봤을 적에 Mo의 결정적인 Move들은 보통 데드라인 직전 혹은 당일날 나왔다. Cardinals는 지난 3년간 엄청난 구멍이나 확실한 약점을 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맞이한 적이 없었으며, 팜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칩으로 쓰는데 있어서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경과를 지켜보면서 Under-the-radar로 움직이는 스타일을 고수한 것이다. 올 해도 비슷하다. 마땅히 구미에 맞는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기에 최대한 Internal options (내부 옵션들)이 어떻게 진행되나 경과를 지켜보다가 7월 마지막 주에 전화통을 잡지 않을까 싶다. 

    이번 데드라인이 평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고질적인 불펜의 좌완 릴리버 고갈 현상이 올 해는 없다는 점이다. 2011년 큰 성공을 불러온 Rzep/Rhodes 영입과, 비록 폭망헀지만 혹시나 하는 미련에 질러본 Brian Fuentes 영입 모두 Cardinals의 전형적 좌완 릴리버 고갈 문제 때문이 아니었던가. 올해는 오프시즌에 잡아놓은 Randy Choate를 필두로 Kevin Siegrist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Sam Freeman도 대기 중이고 그 뒤로는 여차하면 Tyler Lyons까지도 LOOGY로 뛸 재량이 되기에 좌완 릴리버는 딱히 찾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년같았으면 Matt Thornton 영입전에 분명히 찝적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Keyword #2 - Shortstop Shortage


    지난 3년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둔 포스팅/기사에서 꾸준히 Cardinals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Middle-infield였다. 이제 그런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도 [자체생산] 올스타 2루수가 있기 때문이다. 1984년 Tom Herr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맷보배의 휘황찬란한 시즌

    전반기 ML 2루수 WAR 5걸                                               [비교] 2008년 전반기 ML 2루수 WAR 5걸

    1. Matt Carpenter 4.3                                                    1. Chase Utley 5.2 

    2. Dustin Pedroia 3.6                                                    2. Ian Kinsler 4.7

    3. Robinson Cano 3.5                                                   3. Dan Uggla 3.5

    4. Jason Kipnis 3.3                                                      4. Dustin Pedroia 3.2  

    5. Omar Infante 2.4                                                       5. Brian Roberts 3.1


    Shortstop이란 포지션에서 Upgrade를 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데, 특히 현재 상황처럼 기존 유격수가 "수비는 쓸만한 Natural SS인데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는 더더욱 그렇다. 그나마 가장 마지막으로 유격수 자리에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던 경우가 2011년 Furcal 영입이었는데, 당시는 전반기에 주로 유격수를 보던 Ryan Theriot의 수비가 도저히 봐줄 수 없던 수준이었던 탓에 Natural SS인 Furcal을 데려왔던 것이지, 공격력에서의 업그레이드를 크게 기대했던 것은 아니었다. Theriot는 2011년 전반기에 wRC+ 93을, Furcal은 영입 후 wRC+ 105를 기록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까지 되었지만, 이것은 의도한 효과는 아니었다.

    요새 욕을 많이 먹고있는 Pete Kozma의 경우 Theriot 만큼만 쳐줘도 이 정도로 한숨을 자아내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 초 Kershaw 상대로 3연타석 초구 안타를 쳤던 이 전직 1라운더의 wRC+ 는 현재 50까지 내려갔는데, 이는 Mariners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Brendan Ryan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이며, 시즌 초 "대략 wOBA를 .280으로 잡고 ML 평균 득점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wRC+ 70쯤 쳐줄 것" 이라고 말씀하신 주인장님의 예상치보다도 낮다. 일단 나와있는 매물들을 살펴보자면...



    Alexei Ramirez (CWS)

    Upside - 올해 연봉 7M, 향후 2년간 19.5M에 쓸 수 있다. 넒은 Range와 강한 어깨에 Renteria를 연상시키는 체구와 유연함을 갖췄다. 올 시즌 UZR 수치로만 보면 (ML 7위, 5.0) Kozma에 비해 낮지만, 쌓아온 트랙 레코드와 신체조건, 그리고 경기 집중력과 경험으로 보면 이 매물은 수비에서도 Kozma에 비해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공격력은 말할 것도 없이 코사마에 비해 업그레이드이며, 팀에게 연간 30도루도 선사해줄 수 있다. 어차피 올 시즌은 글러먹고 "나도 셀러다"를 외친 CWS 입장에서 Ramirez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는 않을 텐데, 과연 탑 유망주들을 지키면서 영입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Downside - 업그레이드이긴 업그레이드가 확실한데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인지 모르겠다. 올 시즌만 놓고 보면 이건 뭐 Kozma보다 아주 조금 나은 정도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연간 10M을 줘야하며, 올 해가 32세 시즌이다. 원래 이보다는 더 나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무슨 일인지 슬래시라인이 지난 2년간 합쳐서 .271/.295/.360 OPS .655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Kozma의 AAA 통산 슬래시라인과 흡사하다. 분명 Underachieving 하고 있긴 하지만 작정하고 세일에 나선 CWS 측에서 Salary Dump에 목을 매는 것도 아니다. 물론 재능 자체로만 보면 Kozma보다 나은 성적을 찍어줄 수 있다는 점은 자명하지만, 현저한 하락세에 들어선 32세 유격수의 33, 34세 시즌을 위해 투수 유망주들을 선뜻 포기하기는 힘들다. Kozma 4를 쓰다가 신규 계약으로 Kozma 4S를 사는 느낌이다. 


    Jimmy Rollins (PHI)

    Upside - 싸다. 연봉이 싼게 아니고 (올해도 11M, 내년도 11M) 나이가 많은 유격수이니만큼 Phillies 측에서 대단한 대가를 요구할 수가 없다. 경험많은 스위치히터이며 Clubhouse에 굉장히 긍정적인 Presence가 될 것이다. 공격에서는 큰 폭이든 작은 폭이든 확실히 Kozma보다 업그레이드이다. 

    Downside - Rollins의 생산력은 많이 하락했으며 생각보다 큰 업그레이드가 아닐 수 있다. 올 해가 35세 시즌이다. 수비에서 그의 하락세는 이미 수년 전부터 확인이 된 바 있다. 공격에서 미약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수비에서는 Kozma에 비해 큰 폭의 다운그레이드를 감수해야 한다. 쭈그러든 레인지와 Bruised Foot으로 인한 베이스러닝 넘버의 하락 역시 반갑지가 않다. Phillies 측에서 아무리 계산을 두드려봐도 Mid-level 유망주 좀 받으려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팔아버릴 것 같지는 않다. 



    Asdrubal Cabrera (CLE)

    Upside - Indians의 Chris Antonetti가 이미 작년 오프시즌부터 Top-Pitching Prospect 2명을 달라면서 찝적거렸으나, Mo'의 방침은 확고하다. 어차피 큰 업그레이드가 힘든 포지션이기 떄문에 당장의 소폭 전력 향상을 위해 탑 유망주를 2명이나 내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Cabrera는 wRC+ 100 이상을 찍을 수 있는 몇 안되는 공격형 유격수로, 28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과 유격수가 이 정도 장타력을 지녔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난 3년간 Cabrera보다 높은 ISO를 기록한 유격수는 Tulo, Hardy, Han-Ram 뿐이다. 팜에서 Francisco Lindor가 크고 있고 적당한 Stop-gap 유격수인 Mike Aviles까지 데리고 있는 Indians가 겉보기보다 꽤나 A-Cab 매수에 애가 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Downside - Indians가 또 애매하게 컨텐더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즉시전력감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선발 투수 쪽 업그레이드에 좌완 불펜 혹은 유망주까지 고명으로 얹어서 달라고 할텐데, Mo가 고작 A-Cab 정도를 쓰려고 이렇게까지 출혈할 이유가 없다. Joe Kelly + Tyler Lyons 정도로 어찌어찌 해보면 모를까, 디비전 레이스를 하는 팀이 즉시전력감 투수를 시즌중에 무턱대고 출혈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게다가 A-Cab의 수비는 Kozma에 비해 확실한 다운그레이드이다. A-Cab이 AAV 10M 수준으로 3~4년 묶여있다면 모를까......지금 A-Cabrera 관련 루머는 ESPN의 Buster Olney 발 소스를 제외하고는 딱히 확인된 바가 없으며, 다른 소스들도 모두 Olney의 보도를 재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Overall: 트레이드로 물어올 수 있는 유격수들 중 현재 팀 상황에 맞는 매물은 거의 없다. 리그 유격수들 중 Kozma의 Offensive Production은 당당히 꼴찌이다. 그러나 8번타자가 못친다는 이유로 한 팀의 플레이오프 당락이 좌우되지는 않는다. 리그 8번타자들의 평균 슬래시라인은 .241/.306/.350이며, Kozma는 .233/.278/.293을 기록 중이며, 전반기 막판 약 2주간 27타수 2안타의 슬럼프에 빠지기 전까지는 (6월 21일 기점) .256/.302/.326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었다. 즉, 6월 21일까지의 슬래시라인으로만 치면 Kozma가 딱히 리그 평균 8번타자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는 의미이다.

    물론 Kozma의 해도 너무한 프로덕션 레벨에 필자도 불만이 가슴에 가득하며, 리그 평균을 컨텐더 팀 (그것도 지구 1위) 에게 대입하면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이미 오류의 시작이라는 점도 자각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현 시점에서 Kozma 말고 어떤 유격수를 데려다놓아도 Offensive Upgrade는 이루어지지만 (-_-) 그 Upgrade의 폭이라는 것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며, 수비 Downgrade 혹은 계획 이상의 유망주 출혈이라는 댓가를 치러야할 수도 있다. 매물들 중에는 그나마 타격에서 리바운드를 할 가능성이 있는 Alexei Ramirez가 가장 괜찮은 옵션이며, Internal Options (가령 Ryan Jackson)을 알아보는 것 역시 현명한 길이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Keyword #3 - Starters Shortage


    역시 올 해도 선발 투수 영입건이 데드라인을 맞이하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프링캠프 때만해도 선발 투수가 7~8명은 족히 되보였으며 4월에는 로테이션 전원이 집단 광분 현상을 보였던 팀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점만 봐도 확실히 선발투수 쪽 Depth는 아무리 두터워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언급한 A-Cabrera 영입 루머같은 경우는 "Cardinals 쟤네는 팜에 투수들이 넘쳐나니까..." 라는 점을 전제로 생겨난 루머인데, 젊고 싱싱한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긴 하지만 넘쳐난다고 해서 남들에게 퍼줄 정도로 넘쳐나는 것은 아니다. 

    로테이션 강화의 가장 큰 목적은 1) Lynn, Miller의 전반기 막판 부진으로 인한 보험 마련과 2) 250이닝 페이스로 이닝을 잡수시고 계신 에이스 Wainwright의 Workload 분담과 보호, 3) 변수만 많고 답은 없어보이는 5선발 공석 채우기로 볼 수 있다. (왠지 이렇게 써놓으니 Kyle Lohse가 여태껏 이 역할들을 해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일단 매물들을 살펴보자.


    이번 시즌 성적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아니었다면 Norris에게 Cardinals가 공격적으로 달려들었을 수도 있다


    Bud Norris (HOU)

    Upside - Astros의 오랜 터줏대감이자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Norris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매물들 중에 Cliff Lee-Matt Garza에 이어서 탑에 랭크되어 있다. 컨텐더 팀에서 4-5선발로 뛰기에는 충분히 좋은 구위를 가졌으며 3M밖에 받지 않는 저렴함, 또 구단 컨트롤 하에 2년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이 Bud Norris의 최대 장점이다. 영입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올 시즌 로테이션의 강화, 장기적으로는 Westbrook의 후계자로써 4/5선발 옵션이 될 수 있다. 커맨드의 Inconsistency와 실질적인 패스트볼-슬라이더 Two-pitch Pitcher라는 것 때문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Norris를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으나, Mujica와 Shelby만 봐도 그렇듯 단일 구질로 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나와있는 매물중에 가장 현 Cardinals 상황에 맞는 선수인데,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Downside - Cards 팜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Jeff Luhnow와 딜을 해야 한다. 저렴한 선수들로 로스터를 짜놓은 Luhnow는 Salary Dump에 전혀 목을 매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팔면 팔리고 아님 말고, 난 탑 유망주 2명 아니면 안줄꺼임" 식 협상에 기어야 할지도 모른다. Norris가 아니더라도 Top Prospect를 2명 내주는 트레이드는 사실상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유망주 출혈을 해서 기껏해야 Westbrook을 약간 나은 버전으로 대체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 안하느니만 못한 트레이드이다.  Norris는 또한 지난 3시즌간 9.3 -> 8.4 -> 8.8이었던 K/9 수치가 올 해 무려 6.4로 떨어졌는데, 이게 과연 AL로 이적하느라 그의 슬라이더에 붕붕대줄 투수들을 만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설명이 될련지? 늘어난 피안타는?


    Cliff Lee (PHI)

    Upside - Wainwright-Lee-Lynn-Miller-Westy의 로테이션이 탄생한다. 아니, 뒤에 3명을 제외하더라도 Wainwright-Lee의 원투펀치라니, 엄청난 사치이다. 이 둘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며, Lee는 Busch Stadium에서 던지는 것을 즐길 것이다. 우리같은 우완 일색의 로테이션에 Cliff Lee 수준의 탑 클래스 좌완이 가세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Garza가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임팩트로만 치면 Lee를 따를 수 없다.

    Downside - Phillies가 Seller가 되지 않는 이상 꿈도 못꿀 일이다. Phillies의 Amaro Jr는 Ryan Howard의 장기 결장 소식 이후에도 "아직 디비전 레이스를 포기하기는 이르다" 면서 "Seller보다는 Buyer"가 될 것이라고 야심찬 발언을 했으나, 공교롭게도 이 인터뷰가 나가자마자 중견수 Ben Revere가 Broken Foot 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정말 시즌 후반이 암담해졌다. 그러나 Phillies의 포지션과 상관없이, 설령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9연패쯤 해주면서 시즌을 포기하더라도, 현재 어떤 Cardinals 선수들보다도 연봉을 많이 받고 있는 Lee를 Mo가 탑 유망주들을 뭉텅이로 던져주면서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Lee는 올 해는 물론 2015년까지 연봉 25M을 받는데, 이는 LA로 간 모 1루수를 떠올리게 하는 금액이며, Cardinals의 구단 경영 방침을 완전히 거스르는 트레이드이다. 왜 Lee 루머에 Cardinals가 언급되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Lee는 가장 최근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Matt Garza (CHC)

    Upside - 작년에도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Garza인데, 비슷한 말을 또 쓰게 되었다. Garza는 Cardinals에서 뛸 경우 커리어 넘버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로, 플라이볼 투수 + Busch Stadium 이라는 좋은 궁합과 간만에 Contender 팀에서 뛰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Upside는 너무도 자명하다. 부상 복귀 이후 엄청난 페이스로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Workhorse이며, Ryan Dempster나 Scott Feldman같은 타 컵스 출신 선발투수들 보다 더욱 확실한 즉시전력감이다. 

    Downside - 같은 디비전의 Cubs에다가 Michael Wacha나 Carlos Martinez 같은 투수들을 넘겨주는 트레이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Garza같은 매물은 지금 Cardinals가 아니더라도 너무 Suitor 들이 많으며, AL East에서 구르던 가닥이 있으니 필자 생각에는 결국은 Blue Jays로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Garza는 이번 주 내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있으며, 지난 Cardinals 전 등판이 Chicago 유니폼을 입고 던진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Cardinals는 현재 너무 많은 팀 내부적인 변수 때문에 (Carpenter, C-Mart, Joe Kelly 등) 다시 한 번 Wait-and-see 어프로치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렇게 미지근한 어프로치로 Garza를 데려오는 것은 굉장히 힘들어보인다.

    CBS의 Jon Heyman의 보도에 따르면 Cardinals-Cubs 간에 Garza 관련 협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두 팀간의 트레이드는 양팀간의 이해관계만 맞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즉, "같은 디비전 팀에게 유망주를 주지 않는다" 는 불문율은 양팀 프론트 모두 언제든 깰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 이해관계라는 게 맞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매물의 부족 현상을 틈타 한 몫 잡아보려고 하는 Epstein이 젊은 투수들을 원하는 반면 Mo는 Garza 렌탈을 위해 큰 출혈을 할 의도가 없기 때문이다. 출혈을 할 것이라면 차라리 Jeff Samardzija를 찔러보면 어떨까?

    Top Pitching Prospect를 내줄꺼라면...



    Aaron Harang, Joe Saunders (SEA)

    Upside - Saunders는 전반기 마지막 9경기에서 2.36이라는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마무리했다. 평년보다 높은 GB%에 힘입어 실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으며, 로테이션에 좌완이 포함된다는 것은 큰 플러스이다. 연봉도 싸고, 계약도 내년 옵션이 붙어있을 뿐이다. 우리도 좌완 똥볼러를 가져보자.

    Harang은 Saunders의 우완 버전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Downside - 둘 다 Upside가 저 정도밖에 없다는 게 Downside이다. 큰 출혈없이 영입이 가능하겠지만, 이런 영입을 위해 왜 출혈을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마저도 아까울 수준이다. Ceiling이 너무 확실하며, Saunders의 경우 SAFECO에서 피홈런률이 줄지 않고 있는 부분은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Harang 같은 경우는 깜짝 완봉을 했던 2경기를 제외하면 세부스탯이 한심하다. Dave Duncan이 있었다면 미친 척 제2의 Woody Williams를 기대하고 한번 긁어볼만한 로또겠지만, Lily에게는 현재 있는 투수들 관리도 버거워보인다.


    Edinson Volquez (SDP)

    Upside - 막판 16경기에서 15패를 당하면서 소리소문없이 몰락해버린 Padres가 Seller 모드로 전환했다는 Danny Knobler의 보도에 Volquez도 매물 명단에 올려본다. Upside랄게 딱히 없지만 굳이 찾아보자면 Volquez의 FIP (3.82)는 ERA (5.74)에 비해 훨씬 봐줄만 하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BABIP가 (.342) 후반기에는 서서히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는 한다. 

    Downside - 볼질의 황제. 지난 4년간 BB/9가 꾸준히 5.0을 넘겼다. 올 해 이 수치는 4.2로 감소했으나, K/9이 덩달아 감소했다. 볼질이 잦고 부상도 심심찮게 당한다. 이닝 소화력도 떨어지고, 헛스윙률도 하락세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 전력 업그레이드라니, 코웃음만 나온다. 얘를 영입하느니 아무리 두들겨맞아도 그냥 Lynn을 등판시키는 게 낫다. 


    Jake Peavy (CWS)

    Upside - 부상에서 무사히 돌아오기만 한다면, NL로 돌아온 Peavy는 Wainwright과 함께 꽤나 위력적인 1-2선발을 구성할 수 있다. 워낙 데뷔를 일찍한 탓에 12년차 투수의 나이가 고작 32세이다. 2014년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써먹을 수 있고, Busch와의 궁합도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이스 보호, 이닝 소화력, Lynn/Miller에 대한 보험 등 어떤 기준으로 봐도 꿀리지 않는다. 올해도 SO/BB 수치 (4.40)는 커리어 넘버보다도 더 좋다. 


    Downside -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성공적인 복귀전만 치른다면 (토요일 Braves전) 매물로써의 가치와 인기가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따라서 비싸질 것이다. 구단 Control이 남아있는만큼 CWS에서 최소 탑 투수 유망주들 2명을 무조건 먹고 가려고 할 것이다.  본인은 CWS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고 했었으나, 팀이 셀러로 돌아선 이후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 팀에서 의미있는 게임들을 던지고 싶다" 는 모순된 발언을 했다. 



     






    Keyword #4 - Established Reliever

    올스타 클로저와 리그 최고 셋업맨이 버텨주고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싶겠지만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이다. 전반기 막판 Matheny의 단순 알고리듬 (8 -> Rosie, 9 -> Mu) 불펜운용은 Mujica의 6경기 연속 등판으로 많은 팬들의 혈압을 올려놓은 바 있다.

     

    Rosenthal의 Workload는 사실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닌 게, 43경기 등판은 NL 14위, 45이닝 소화는 NL 릴리버들 중 11위로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진정한 문제는 Matheny가 Rosie를 쓰는 상황들이 너무 정해져있다는 점인데, High-leverage 8회 상황이 15일 연속 생긴다면 15일 연속 Rosie만 등판할 기세인 점이 문제인 것이다. 철저히 Match-up으로만 등판시킬 Randy Choate야 그렇다쳐도, Kevin Siegrist가 무시받고 있는 점은 이해가 잘 안된다. Rosie 말고 8회를 맡길 투수가 정말 아예 없다면, 이 팀 불펜이 8월즈음부터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작년 신의 한 수 였던 Mujica 영입마냥 Established 릴리버를 하나 물어오는 것이 어쩌면 Shortstop 혹은 선발투수보다 더 중요한 당면과제일지도 모른다. 



    Internal Option으로는 최근 AAA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직 노예 Fernando Salas (Memphis에서 11.2이닝 11K 1실점) 가 있는데, Rosie의 역할을 나눠갖기에는 믿음이 안가는 게 현실이다. Marlins의 Ryan Webb, 현재 가치가 많이 내려간 Padres의 Huston Street 정도의 매물을 생각해보지만, 릴리버들 관련 트레이드 루머들 중 Cardinals가 연결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다만 앞으로 일주일 후에 이 상황은 완전히 바뀔 수가 있다. 



           Keyword #5 - Internal Variables


    각종 루머들과 보도들을 종합해봤을 때 Cardinals는 Major Move를 추진하기에는 팀에 내부 변수가 너무 많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정말 돌아오시는 건가요?


    1) Chris Carpenter의 복귀 여부 

    당연히 Carpenter의 복귀를 마냥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을만큼 Mo' 가 바보는 아니지만, Carpenter의 복귀가 점점 현실화될 수록 선발투수 영입전에서 Cardinals는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Carpenter는 16일에 있었던 Springfield에서의 Rehab 등판에서 2.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했는데, 다양한 구질을 모두 시험해보면서 시뮬레이션 등판보다 더 나아진 느낌을 받았다고 하니 가슴이 설렌다.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4mph를 찍은 점이 고무적이긴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며, 오히려 커터의 구속이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86-88마일에서 형성된 점이 긍정적이다. 1회에는 생각보다 공이 좋았으나 이닝이 넘어갈 수록 서서히 힘에 부쳤던 모습은 이게 첫 등판인 점을 고려, 점점 나아질 것으로 생각되며, 8월 15일까지 30일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재활한다면 8월 셋째주 주말, Wrigley 원정에서 그를 보게 될 수도 있다! 

    Carpenter가 데드라인까지 남은 2주간 최소 2번은 더 등판할텐데, 꾸준히 긍정적인 사인을 보여준다면 현재 시나리오대로 Joe Kelly로 버텨보다가 Carpenter로 넘어가는 "내부 수혈"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2) Carlos Martinez의 역할

    Mo는 Goold와의 인터뷰에서 "C-Mart가 분명 후반기에 팀에 Contribute을 하긴 할텐데, 어떤 역할로 할 지가 문제" 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동안 C-Mart의 역할을 Re-assess할 것이라고 했다. Carlos Martinez라는 선수의 개인적인 Development를 본다면, 선발 투수로 벌써 몇주를 컨디셔닝을 받아왔던만큼 빅 리그에서도 SP로 등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시즌 중에 RP->SP->RP로 자꾸 보직 변경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함은 Mo'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Martinez가 빅 리그에서 SP로 데뷔를 하는 게 맞는 초이스인지, 5선발로 로테이션에 끼워넣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에서 더 논의가 필요한 듯 싶다.

    3) Lance Lynn, Shelby Miller의 후반기 첫 등판 성적

    여름이라 힘 빠진 Lynn과 전반기 막판 부진에서 리바운드하라고 특별히 12일 휴식을 준 Shelby Miller, 둘 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Lynn은 7월 20일 홈에서 Padres를 상대한 뒤 7월 25일 역시 홈에서 Phillies를 상대하는 일정이며, Miller의 경우는 7월 23일 홈에서 Phillies를 상대한 후 28일 Turner Field 원정에서 Braves를 상대한다. Lynn은 작년의 경우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1실점 10K (at Brewers), 두번째 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vs Cubs)으로 굉장히 호투하며 "어머 좀 쉬었더니 잘 던지네" 라는 리액션을 유도했으나, 그 이후로 5경기 연속 부진하더니 결국 급기야 8월 중순에는 로테이션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왠지 올해도 비슷한 패턴이 예상된다.



    by Doovy 



     

     

     

     

     

     

    Posted by Doovy+
    :


    어제에 이어 오늘은 1-10위를 다뤄보겠습니다.


    1. Oscar Taveras, OF

    DOB: 1992/06/19, Bats: L, Throws: L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186 PA, 306/341/462, 5 HR, 5 SB, 106 wRC+, 4.8 BB%, 11.8 K%, 16.9 LD%, .324 BABIP

    Stock: STEADY? SLIGHTLY FALLING?


    나이를 감안하면 그리 아쉬울 정돈 아니나, Taveras의 성적은 그를 전국 최고의 유망주로 만들어준 지난 2년의 실적만큼 돋보이진 않다.

    적응기였던 4월을 지나 슬슬 타오르던 지난 5월 초 2루 도루 중 슬라이딩 실수로 발목을 삐끗한 뒤, 2주면 나을 것 같은 부상이 근 1달 이상 끌다 복귀하였고, 복귀 후에도 주루 플레이나 수비 도중 살짝살짝 발을 저는 등, 100%가 아니었던지라(high ankle sprain은 원래 회복기간이 매우 길다고 한다) 공수에서 시원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6월 23일 부상이 도지며 다시금 아웃된 상황.

    Beltran의 거취문제와 Jay의 부진으로 하루라도 빨리 AAA에 적응하고 또 성장해야 할 시간을 부상으로 날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데, wild하지만 control 가능한 특유의 스윙과 필드 전역을 고루 활용할 줄 아는 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생산력은 여전히 최고로 인정받고 있으니 만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 일듯. 또한 Memphis 감독 Pop Warner는 타석에서의 Taveras는 흠잡을데 없이 이미 big league reday 수준으로 평했으나, 수비와 주루(어설픈 슬라이딩이 부상의 원인 아닌가)에선 한단계 레벨 업이 필요하다 한 만큼, 좀 더 빠른 타구 판단력과 주루 플레이시 기본기를 확실히 익힐 필요가 있다.

    몇일 전 기사를 보니 한 임신부로부터 뱃속의 아기가 Taveras의 아이라며 양육비를 요구하는 소송에 휘말렸던데, 지난 1월 winter warmup서 비행장에 늦게 도착해 비행기를 놓쳐 미국에 못 오는 쌩뚱맞은 경우부터 경기장 밖에서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 역시 big leave ready된 선수라면 자제해야 할 부분. BP에 포스팅된 비디오를 보면 경기장 내에서의 열정 만큼은 문제가 될 부분이 없어 보이는데, 필드 밖 생활에 대해서도 신경을 좀 써야 할듯 싶다.



    2. Trevor Rosenthal, RHSP

    DOB: 1990/05/29,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Stat: (MLB) 43.2 IP, 1.85 ERA, 1.94 FIP, 13.4 K/9, 1.85 BB/9, 0.62 HR/9, 45.4 GB%, 1.67 SIERA, .354 BABIP

    Stock: RISING


    one of the most dominant relivers in the big league. 뭐 다른 말이 필요한가? 딱봐도 입이 쩍 벌어지는 K/BB 비율은 물론, 작년 PS에서 보여준 멋진 curve에 이어 plus changeup까지 장착하며 starter or closer 어느 쪽으로도 리그를 지배할 포텐셜을 뽐내는 중이다. 많은 분들이 rosie를 선발투수로 기용하고 싶어하는데, 어떻게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 현재 팀의 의향은 closer 쪽으로 기울어 있는 듯 하다.



    3. Shelby Miller, RHSP

    DOB: 1990/10/10,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Stat: (MLB) 104.2 IP, 2.92 ERA, 3.08 FIP, 9.63 K/9, 2.49 BB/9, 0.86 HR/9, 36.7 GB%, 3.23 SIERA, .289 BABIP

    Stock: RISING


    이녀석 역시 뭐 주절주절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직구 하나만 가지고도 이정도 성적이 가능하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Miller의 fastball은 구위,구속,제구 모든 부분에서 확실한 plus-plus pitch다. 하지만 체력적 요인인지, 스캠에서 한차례 가다듬었던 balance가 오락가락하는 문제가 재발한건지 최근 급속도로 fastball command가 흔들리며 무너지고 있고, 이에 팀은 Miller에게 rebounding하기 충분한 2주의 break를 보장해 준 상황. 시즌 중 갑작스런 변경, 또는 발전을 꾀하는건 어렵겠지만, 이제 슬슬 curve나 changeup을 다듬거나, 또는 간간히 테스트해보고 있는 two seam, 또는 cutter 등의 추가로 레퍼토리의 다양화를 생각해볼 타이밍이다.

    작년 전반기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Miller는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승승장구하다 벽에 부딪힌 지금의 부진 역시 Miller가 진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한 좋은 원동력이 될 수 있을 터. 휴식을 마치곧 돌아와 한단계 더 레벨 업 할 Miller를 기대해 보자.



    4. Carlos Martinez, RHSP

    DOB: 1991/09/21,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Stat: (MLB) 10 IP, 3.60 ERA, 2.36 FIP, 9.9 K/9, 2.7 BB/9, 0.0 HR/9, 60 GB%, 2.33 SIERA, .360 BABIP

            (AAA) 41 IP, 1.98 ERA, 3.20 FIP, 7.68 K/9, 3.51 BB/9, 0.22 HR/9, 57 GB%, .283 BABIP

              (AA) 11.2 IP, 2.31 ERA, 3.29 FIP, 6.94 K/9, 0.77 BB/9, 0.77 HR/9, 51.4 GB%, .278 BABIP

    Stock: STEADY


    VISA 문제로 스캠을 통째로 날리며 우려를 낳았던 CMART는 4월 중순, 생각보다 빠르게 몸을 만들어 AA에 합류했고, 또 모든이들의 예상을 깨며 단 2경기 선발등판 이후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plus-plus fastball과 생각했던 것 보다 훌륭했던 breaking ball stuff는 합격점 그 이상이었지만, 제구에 아쉬움을 보이며 쇼케이스를 끝냈고, 이후 선발수업을 위해 AAA로 내려갔다.

    구속/구위에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작년부터 기록중인 낮은 K/9에서 추측가능하듯, 애초에 생각했던 스타일과는 많이 다르게 성장했는데, four seam과 two seam의 비율을 대략 6:4 정도에 맞춰, 작년부터 익히기 시작한 two seam으로 GB% 유도에 상당히 공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필요할땐 언제든 97-8mph의 four seam을 꾸겨넣을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아쉬워할(?) 일은 아닌듯. 오히려 여기에 changeup, curve 둘 다 plus pitch로서 포텐셜을 드러내고 있으니, 잘만하면 4가지 plus pitch를 던지는 괴물이 탄생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몇일 전 다시 빅리그 불펜에 합류했으며, 개인적으론 선발로 한참 많은 이닝을 소화해 봐야 할 녀석을 자꾸 불펜에 대기시키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뭐 지금 이정도 공을 던지는 녀석을 마냥 마이너에서만 썩히기도 아까운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소심한 소녀감성의 소유자에 Miller와 정 반대로 변화구 구사를 본능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탓에 팀 내부에선 마무리 감으로 거론조차 제대로 안되는거 같은데, 기왕 올려서 써 볼 생각이면 크게 이기는/지는 경기만 노리지 말고 겸사겸사 작년 rosie 정도 롤로 한번 테스트 해 봄이 좋지 않을련지.



    5. Michael Wacha, RHSP

    DOB: 1991/07/01,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MLB)

    Stat: (MLB) 17.2 IP, 4.58 ERA, 3.63 FIP, 7.13 K/9, 2.04 BB/9, 1.02 HR/9, 47.3 GB%, 3.79 SIERA, .283 BABIP

            (AAA) 68 IP, 2.78 ERA, 3.80 FIP, 6.88 K/9, 2.38 BB/9, 0.93 HR/9, 34 GB%, .245 BABIP

    Stock: RISING


    드래프트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빅리그에 데뷔, 3번의 선발등판을 가진 Wacha는 선발로도 부족함 없는 fastball velocity와 훌륭한 changeup, 그리고 괜찮은 command를 바탕으로 1,3번째 경기 호투를 이끌어 냈으나, 신인 특유의 inconsistent한 면(2번째 경기에서 changeup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막을 수 없던 멘붕 등)을 피해가진 못했다. 

    Wacha의 workload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중이었기에 애초에 빅리그에 오래 데리고 있을 의향이 없던 팀은, 이 꺽다리 투수를 마이너로 내려 보내며 1) third pitch, 즉 curve를 좀 더 예리하게 다듬고 strike zone 어디에나 꼳을 수 있도록 발전 시킬 것, 2) 한결같이 bottom line 공략이 가능한 제구력을 기르라는 숙제를 내 주었다. 여기에 Waino나 Carp에 비해 몸무게도 20-30lbs 가량 덜 나가는 lanky한 신체조건에 3) 적절한 bulk up이 동반된다면 부족한 fastball 구위도 일정부분 보완이 가능할 것이다. 이 3가지 과제가 확실히 이행된다면 다음시즌 성공적으로 빅리그 선발에 안착하는데 별 어려움 없을 듯.

    사실 AAA 성적만 보면 FIP, K/9, GB% 등등 뭐하나 크게 돋보이는 부분이 없다. LOB%도 80%를 넘고 있고. 그럼에도 mid season TOP 50 prospects 랭킹서 BA 12위, BP 24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 중 하나로 거듭나고, John Mozeliak에게 당장 선발 한자리가 구멍날 시 CMART보다 Wacha를 먼저 꼽는다 평가받을 만큼, 많은 이들에게 기록 이상의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6. Kolten Wong, 2B

    DOB: 1990/10/10, Bats: L,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Stat: (AAA) 363 PA, 298/360/455, 7 HR, 13 SB, 113 wRC+, 8.0 BB%, 12.7 K%, 12.3 LD%, .327 BABIP

    Stock: RISING


    plus hit, plus glove란 평에 걸맞게, 올해도 3할 언저리의 타율과 센스 있고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이고 있다.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Wong 스스로 "나는 aggressive hitter이지만, leadoff hitter로서 출루에 많은 부분 신경써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말 한 것. 실제로 Wong의 BB%는 4월 4.9%, 5월 7.1%, 6월 10.8%로 상승세이며, Con% 역시 4월 87.9%, 5월 82.6%, 6월 81.5%로 매달 하락세이다. 본능을 자제하고 자신의 미래에 어울리는 역할을 위해 스스로를 개조하고 있는 셈. 나쁘지 않다. 13번의 도루 시도에서 1번 빼고 모두 성공한 것 역시(지난해 32번 시도 21번 성공, 65.6%) 한층 발전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다는 증거이다.

    7 월 초 현재 Wong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데, 작년에도 이맘 때 체력문제로 고생한 걸로 기억한다. 워낙 energy 소모가 많은 스타일이라 어쩔 수 없는 면은 이해하지만, 확실한 빅리그 주전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좀 더 체력향상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낮은 LD%와 달마다 들쑥날쑥한 장타생산력도 조금 거슬리는 부분.



    7. Matt Adams, 1B

    DOB: 1988/08/31, Bats: L,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AAA)

    Stat: (MLB) 138 PA, 315/370/551, 7 HR, 0 SB, 159 wRC+, 8.0 BB%, 22.5 K%, 19.8 LD%, .371 BABIP

    Stock: RISING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Adams는 벤치멤버로 더 이상 요구할 게 없을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들쭉날쭉한 출장시간 속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좀 고전하다 다시 궤도에 올랐는데, 이건 Adams를 데리고 video room에 밥먹듯 드나들었다던 주루요정 형님에게 일정 부분 공을 돌려야 하지 않을련지 ㅋ

    각설하고, 작년에 고생했던 outsize strike zone에 뚝뚝 떨어지는 변화구 적응력이 꽤 늘었고, 표본이 너무 작아 의미없다지만 마이너에서처럼 LHP 상대로도 뚜렷한 약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프시즌 민첩함을 기르기 위한 특별훈련과 감량, 그리고 Oquendo와의 1:1 훈련 덕분에 수비에서도 날으는 돼지를 몇차례 선보이는 등, 기대한 것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덤.

    몇몇 소스들에 따르면 여러 팀들이 Adams 트레이드를 제의하였다고 하나, 팀은 Adams가 long-term plan에 속해 있다며 이를 모두 거부하였다고 한다. Beltran이 떠난다면 바로 내년부터, Beltran이 남더라도 1-2년안에 어떤 식으로든 1B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8. Tyrell Jenkins, RHSP

    DOB: 1992/07/20,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DL(Lat Strain)

    YTD Stat: (A+) 10 IP, 4.50 ERA, 2.30 FIP, 5.40 K/9, 0.90 BB/9, 0.0 HR/9, 50 GB%, .361 BABIP

                     (A) 49.1 IP, 4.74 ERA, 4.40 FIP, 6.20 K/9, 4.38 BB/9, 0.73 HR/9, 54.1 GB% .303 BABIP

    Stock: RAPIDLY FALLING


    완전히 실망이다. mid 90s fastball 빵빵 꼳아줄 것 같던 운동신경 만빵, 신체조건 만빵의 Jenkins는 Dave Duncan 귀신이라도 들린건지 엉뚱하게 91-93mph의 two-seam baller로 자리잡았다. 뭐 여기까진 위 CMART처럼 그럴 수 있다 치지만, thrower에서 pitcher로 확실히 발전중인 CMART와 달리 데뷔 후 매년 역행하고 있는 Jenkins의 BB/9과 K/9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다 답답할 지경이다. 그나마 curve의 성장은 눈여겨 볼만 하다 보고되었는데, 큰 위안이 되진 않는다.

    이렇게 Peoria에서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Jenkins를 팀은 change of scenery를 통해 좀 자극을 주고자 Palm Beach로 억지로 승격시켰으나, 작년, 그리고 시즌초반에 이어 또다시 어깨부상이 재발하며 꼴랑 2경기 등판 후 DL에 오르며 또 다시 팀을 실망시켰다. 부상 후 몇일 뒤 lat strain이라 밝혀졌으며, Gast가 5월 lat strain으로 아웃된 뒤 아직도 공을 못 잡고 있으니, Jenkins는 사실상 시즌아웃이라 봐도 무관할 것이다.

    3년간 별 발전이 없었으면 몸이라도 건강해야 어디다 팔아먹기라도 하지,

    이건 뭐...



    9. Anthony Garcia, OF

    DOB: 1992/01/04,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Stat: (A+) 285 PA, 246/310/449, 12 HR, 4 SB, 114 wRC+, 6.0 BB%, 26.7 K%, 18.5 LD%, .298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2012년 Midwest League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군림한 Anthony Garcia는 A+승격 후 FSL과 극단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 Roger Dean Stadium, 두 벽을 넘지 못하며 첫 2달간 대단히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여주었고, 지나치게 긴 스윙 때문에 high level 올라갈 수록 힘겨워 질 것 이라는 몇몇 전문가들의 혹평이 그대로 맞아들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6월 들어서자마자 첫 7경기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운 나쁘게 올라올 타이밍에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하였지만, 돌아온 뒤에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6월 도합 17경기 출장 .385/.437/.862, EXH 16개를 기록, 팀의 6월 Minor League Player of the month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걸 비로소 적응이 되었다 봐야 되는건지, 단순히 기복이 심하다 봐야되는지, 아님 뭐가 또 있는지, 최악의 4-5월 vs 불붙은 6월 성적만 가지고선 많은 것을 유추해낼 수 없지만, 적어도 제대로 맞으면 거침없이 쭉쭉 뻗어나가는 똥파워 하나 만큼은 분명 매력적이다.

    한 레벨 올라오며 조금 더 형편없어진 BB/K에서 보여지듯 결국 얼마나 공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느냐가 문제. 뻔한 말이라지만, 제대로 맞으면 장타건 뭐건 제대로 맞추는 공이 손에 꼽아선 답이 없지 않은가. 지난 수년간 팜 시스템 하에서 이런 타입 hitter의 aggresive approach나 plate discipline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전례는 없으니, 결국 1-2년 내에 swing에 어떤 adjustment를 가해 자신의 똥파워 희생을 최소화 하면서, contact 능력에 향상을 가져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10. Carson Kelly, 3B

    DOB: 1994/07/14, Bats: R, Throws: R

    Current: State College Spikes(A-)

    Stat: ( A) 168 PA, 219/288/301, 2 HR, 0 SB, 69 wRC+, 7.7 BB%, 14.9 K%, 6.3 LD%, .248 BABIP

            (A-) 101 PA, 225/317/315, 1 HR, 1 SB, 96 wRC+, 8.9 BB%, 10.9 K%, 7.7 LD%, .247 BABIP

    Stock: FALLING


    지난시즌 Rookie Level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였으나 눈에 띄는 raw power를 과시하며 가능성을 드러냈던 Kelly. John Vuch가 예고한대로 시즌 극초반 EST서 A level Peoria에 합류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고교리그에 비해 빠른 프로의 스피드에 여전히 적응중이며, 아직도 타석에서 운동신경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는 등, full-time A level을 소화하기엔 부족한 모습을 드러낸 것. 6-7%의 LD%도 가히 충격적이다. State College로 강등된 이후의 성적도 BB/K를 제외하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데, 동갑내기 Astros의 Carlos Correa나 Dodgers의 Corey Seager가 Midwest League서 훌륭히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 (비록 이들이 더 높은 순번의 1라운더들이라 할지라도) 솔직히 좀 답답한 것이 사실.

    그러나 State College가 속한 NYP League에서 뛰는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1세로, 이제 막 19세 생일이 지난 Kelly는 여전히 아주 어린축에 속하는지라, 적응과 발전에 필요한 시간을 좀 더 활용할 수 있다. 좀 더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진득하게 지켜봐도 아직은 괜찮다는 말.

    얼마 전 State College의 hitting instructor Ramon Ortiz 역시 Kelly가 상대팀 선수들의 호수비로 몇몇 장타를 도둑맞는 등 운이 안따르고 있다며, 재능을 만개하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니 조급하게 바라볼 필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Charlie Tilson, Rob Kaminsky와 함께 최근 2-3년간 Cardinals가 뽑은 고교생들 중 가장 성숙하고 현명한 선수로 꼽히는 만큼 결코 노력이 부족하진 않을 터, 하루라도 빨리 raw talent를 baseball skill로 바꿔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skip55
    :

    매년 올스타 브레이크 때가 되면 작년에 만든 유망주 리스트를 중간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도 우리 블로그의 유망주 전문가 Skip님과 함께 유망주 리스트에 있던 녀석들을 반씩 나눠서, 과연 이 친구들이 반년 동안 잘 하고 있는지 살펴 보려고 한다.



    우선 잘 기억이 안 나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 오프시즌에 선정된 유망주 리스트를 링크해 본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3 Cardinals TOP 20 유망주 리스트 (링크)


    이 글에서는 11-20위에 랭크되었던 유망주들을 다룰 예정이다.

    스탯은 Fangraphs와 Minor League Central을 참고하였다.


    11. Seth Maness (RHRP)

    DOB: 1988/10/24, Bats: R, Throws: R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Year-to-Date Stat: (MLB) 30.1 IP, 2.67 ERA, 3.29 FIP, 5.04 K/9, 1.48 BB/9, 0.59 HR/9, 70.7 GB%, 2.19 SIERA

                              (AAA) 25 IP, 4.32 ERA, 3.28 FIP, 6.48 K/9, 1.08 BB/9, 0.72 HR/9, 37.9 GB%

    Stock: RISING


    Maness는 AAA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 5월 초에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불펜의 중요한 멤버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안정적인 컨트롤과 70%에 달하는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비율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2. Stephen Piscotty (RF)

    DOB: 1991/01/14, Bats: R, Throws: R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AA) 61 PA, 263/311/456, 5 HR, 0 SB, 115 wRC+, 6.6 BB%, 9.8 K%, 13.7 LD%, 49.0 GB%

                  (A+) 264 PA, 292/348/477, 9 HR, 4 SB, 133 wRC+, 6.8 BB%, 10.2 K%, 16.2 LD%, 43.5 GB%

    Stock: RISING


    Piscotty는 Palm Beach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가 6월 22일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AA에서 가서 타율이 떨어진 것은 BABIP가 .300에서 .250으로 감소한 것이 주 원인이며, 그 밖에는 사실상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좀 더 타자친화적인 Texas League에 갔는데도 타격 성적이 그대로인 것이 좀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녀석은 이제 프로 데뷔한지 겨우 만 1년이 지났을 뿐이다...! 1년만에 AA에서 이정도 하고 있다면 칭찬받아 마땅한 성적이다. 어차피 3루 수비는 작년에 이미 포기했고, 외야수로서 Piscotty의 미래 가치는 거의 파워 증강에 달려 있는데, 올 시즌 홈런이 벌써 12개에 달하는 것은 꽤 고무적이다.



    13. Greg Garcia (SS/3B/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AAA) 262 PA, 234/340/344, 1 HR, 7 SB, 83 wRC+, 12.6 BB%, 13.7 K%, 12.9 LD%, .276 BABIP

    Stock: FALLING


    메이저에서 코사마가 기록적인 삽질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철밥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에는 Ryan Jackson이 프런트와 코칭스탭에게 뭔가 단단히 찍혀 있는 것도 원인이겠지만, Greg Garcia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Plate Discipline 쪽에서는 그다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컨택과 장타력이 감소하여 슬래쉬 라인이 엉망이다. 작년 .334였던 BABIP가 .276으로 줄어든 것은 일부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12.6%에 불과해서는 타율이 높기가 힘들다. 올해같이 좋은 기회가 앞으로 흔치 않을 텐데...



    14. Starlin Rodriguez (2B/CF)

    DOB: 1989/12/31,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AA) 166 PA, 250/299/401, 5 HR, 2 SB, 97 wRC+, 3.6 BB%, 23.5 K%, 14.7 LD%, .303 BABIP

                   (A+) 94 PA, 317/394/415, 1 HR, 1 SB, 132 wRC+, 9.6 BB%, 12.8 K%, 12.7 LD%, .357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S-Rod는 AA에서 0.15의 형편없는 BB/K 비율을 기록하고는 Palm Beach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Palm Beach의 스탯을 보면, 역시 적어도 타격만 놓고 보면 이 레벨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듯. 재미있는 것은, 강등 이후 계속해서 CF로 기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2루수비가 벌써 불합격을 받을 정도란 말인가? 작년에 BA에서 FSL의 best defensive 2B로 선정되었는데도? CF도 2B만큼이나 중요한 포지션이긴 하나 그래도 이건 좀 아쉬운 결정이다.



    15. Colin Walsh (2B)

    DOB: 1989/09/26, Bats: S,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A+) 391 PA, 267/374/399, 4 HR, 10 SB, 124 wRC+, 14.1 BB%, 15.6 K%, 16.5 LD%, .317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Starlin Rodriguez가 Palm Beach에서 CF로 나오는 이유는 바로 Walsh가 풀타임 2루수로 기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Walsh의 BB%, K%를 보면 작년 기록과 거의 동일한데, 적어도 선구안 만큼은 뽀록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작년에 1년 내내 4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던 도루를 올해는 벌써 10개나 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하지만 ISO가 .215에서 .132로 크게 감소, FSL이라는 환경을 감안해도 상당히 아쉬운 모습이다. 9월이면 24세가 되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좀 곤란하다. 하반기 적절한 시점에 Springfield로 올려서 파워 넘버의 변화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을 듯.



    16. Jordan Swagerty (RHRP)

    DOB: 1989/07/14, Bats: R, Throws: R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 (A+) 3 IP, 12.00 ERA, 5.87 FIP, 6.00 K/9, 12.00 BB/9, 0.00 HR/9, 55.6 GB%

    Stock: FALLING


    Swagerty는 작년 3월에 TJ 수술을 받은 후, Extended Spring Training과 GCL에서 재활을 하고 Palm Beach에 합류하였다. 생각보다 회복이 더디고, 아직도 정상 컨디션은 아닌 듯하다.



    17.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8/01, Bats: S, Throws: R

    Current: Peoria Chiefs(A)

    YTD Stat: (A) 376 PA, 292/342/355, 0 HR, 6 SB, 99 wRC+, 6.9 BB%, 5.9 K%, 14.1 LD%, .311 BABIP

    Stock: STEADY


    Valera는 그럭저럭 무난한 풀시즌 첫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파워의 감소가 다소 아쉽긴 하나, 5.9%로 더욱 줄어든 K%는 매우 인상적이다.



    18. John Gast (LHSP)

    DOB: 1989/02/26, Bats: L, Throws: L

    Current: St. Louis Cardinals(MLB), DL(Lat Strain)

    YTD Stat: (MLB) 12.1 IP, 5.11 ERA, 4.03 FIP, 5.84 K/9, 3.65 BB/9, 0.73 HR/9, 53.8 GB%, 4.52 SIERA

                   (AAA) 38.2 IP, 1.16 ERA, 2.63 FIP, 8.15 K/9, 3.03 BB/9, 0.00 HR/9, 48.5 GB%

    Stock: STEADY


    Gast는 메이저리그에서 세 번의 선발 등판을 통해 Back-of-Rotation Starter로는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의 구위와 제구력,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Lat(활배근) Strain으로 인해 반쯤 시즌 아웃 된 상태이다. 부상을 안 당했더라면 주가를 좀 더 끌어올릴 수도 있었을 텐데... Cards의 미칠 듯한 투수 depth를 고려하면 선발진에 합류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선발보다는 Choate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나을 지도...



    19. Ryan Jackson (SS)

    DOB: 1988/05/10, Bats: R, Throws: R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AAA) 367 PA, 307/381/399, 3 HR, 6 SB, 109 wRC+, 10.9 BB%, 18.3 K%, 18.9 LD%, .375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Jackson의 주가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은 Jackson 본인의 잘못은 아니다. 비록 BABIP가 뽀록을 외치고 있기는 하나, 109 wRC+는 충분히 메이저에서 기회를 받을 만한 성적이다. 특히 코사마의 심각한 상태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구단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를 그냥 AAA에 짱박아 두고 있다. 이대로 가면 그냥 자연스럽게 AAA 베테랑이 되어 버릴 것 같은데... 정말 코사마의 삽질을 계속 보고만 있을 것인가...? 뽀록이고 뭐고를 떠나서 코사마는 마이너리그 커리어 내내 Jackson만큼의 타격 성적을 내본 적이 전혀 없다!! (아니, 코사마야 말로 BABIP 뽀록의 상징적 존재가 아니었던가?)



    20. Mike O’Neill (LF)

    DOB: 1988/02/12, Bats: L, Throws: L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 (AA) 357 PA, 314/423/385, 2 HR, 13 SB, 136 wRC+, 16.0 BB%, 5.9 K%, 20.1 LD%, .331 BABIP

    Stock: STEADY


    O'Neill은 더이상 Cards 팬들만 아는 존재가 아니다. BP에서도 그를 주인공으로 다룬 포스팅이 뜨고, Fangraphs에서는 "Fringe Five" 시리즈에서 거의 매주 등장할 만큼, 이제 그는 마이너리그/유망주에 관심있는 모든 야구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인사가 되어 가고 있다. 문제는 지명도가 높아진다고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인데... 이런 batting profile은 CF나 미들 인필더였다면 대박 급이지만, 좌익수로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Springfield에서도 장타력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나아질 가망은 없어 보인다. 그나마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13 SB/4 CS로 도루 성공률이 많이 높아졌다는 것.



    덤으로 Honorable Mention의 다섯 명을 살펴보면...


    Patrick Wisdom (3B): 첫 풀시즌(Peoria) 에서 232/315/435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 13개의 홈런은 인상적이지만, 26%에 달하는 K%가 그의 타율을 깎아먹고 있다.


    Tyler Lyons (LHSP): 메이저리그 땜빵선발로 뛰다가 AAA로 내려갔다. 현재로서는 딱 땜빵선발급 투수가 아닌가 싶다.


    Kevin Siegrist (LHRP):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Choate 영감에 이은 No.2 좌완 릴리버로 활약 중.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13 이닝에서 무려 20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위의 Lyons보다 메이저리그에서 더 긴 커리어를 갖게 될 것 같다. MM은 무슨 이유인지 그를 아직 중요한 순간에 잘 내보내지 않고 있지만... 구위의 차이를 감안할 때 Choate를 밀어내고 No.1 좌완 릴리버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듯.


    Maikel Cleto (RHRP): 6월 중순에 DFA 된 후, Royal에 의해 클레임 되어 이적하였다. 올해 볼질이 더욱 심해져서, 별로 아쉬움은 없다. 사요나라...


    James Ramsey (CF): Palm Beach에서 361/481/557을 찍은 후, 5월 초에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승격 후에는 244 PA에서 244/354/428, 9홈런을 기록 중. 나이가 있긴 하나 이제 겨우 프로 데뷔 만 1년이 지났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적응 속도라고 본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Astros Series Recap

    (미국시간)


    7/9        Cardinals       9 : 5     Astros
    7/10      Cardinals       5 : 4     Astros

     

     

    일단 결과만 놓고 보자면, 올 시즌 마지막 Astros 보약을 무사히 들이켰다. 1차전은 리그 최약체팀을 상대로 한 에이스의 예상된 호투와 타선의 초반 활발한 득점 지원 (+퇴근 모드) 덕에 천적 Bud Norris를 생각보다 쉽게 무너뜨렸다. 2차전은 Shelby Miller이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난조 끝에 5이닝만에 내려가면서 경기가 말리는 분위기였으나, 7회 올스타 2루수 Matt Carpenter가 자신을 잡기 위해 올라온 Astros의 좌완 릴리버 Wesley Wright을 상대로 역전 투런을 작렬하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Rosenthal-Mujica 라인이 가동되면서 5:4의 깔끔한 승리...

     

    라고 필자는 도저히 적을 수가 없다. "이겼으면 됐지 뭐" 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로할 수가 없다. 하필이면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이 시점이 경기가 끝난 직후라서 그런지 감정이 섞여있는 점을 양해해주시길. 이 한 경기에서 나온 Matheny의 Questionable call들만 해도 참으로 다양하다.

     

    • 7회 1사 1,2루에 몰린 Maness 앞에 대표적 좌상바 스타일의 Brett Wallace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 때 Maness의 투구수는 32개로, 바꿔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으며, Wallace의 좌투수 상대 스플릿은 무려 17타수 1안타 11삼진 (.063)이고, 우리의 LOOGY인 Choate 영감님은 지난 일주일간 딱 한번 등판한 상황이었다... 결국 Maness는 Wallace에게 안타를 맞고 리드를 내준다.

    • Mujica는 지난 5경기 연속 등판, 최근 7일간 6경기에 등판한 상황이었다. 근데 8회엔 여지없이 Rosenthal이 올라왔다. (조금만 융통성이 있었다면 8회엔 Siegrist/Butler/Choate 조합, 9회엔 Rosie로 마무리를 했었어야 했으며, 상대의 8-9-1번을 상대하는 순서였다). 그리고 9회에는 힘 하나는 확실히 있는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최근 피홈런이 많이 늘어난 Mujica가 6경기 연속으로 등판했다.

    • 9회에는 Natural SS를 투입해서 수비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Kozma가 경기에 투입되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경기 내내 유격수로 뛰던 DD를 9회에 가서야 3루로 옮겼는데, DD가 Freese보다 수비가 낫다고 해도 경기 막판에 저렇게 쓸데없는 혼란의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3루로 옮겨간 DD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타구를 처리를 못하면서 블론 위기를 초래했다.

    • 9회에 추가점을 냈으면 충분히 Mujica 사용을 피할 수도 있었다고 본다. DD가 고의사구로 나간 2사 1,2루 상황에서 8번 Tony Cruz가 타석에 들어섰고, 대기 타석에는 Beltran이 나왔다. 댓글에서 lecter님이 언급하셨지만, Beltran을 쓸거면 그냥 써야지, 설마 Tony Cruz가 출루할 것으로 기대하고 저런 짓을 한건지? 로스터에 포수가 3명 들어있다는 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결정으로, Beltran을 Cruz 자리에 대타로 쓰고 9회에는 Rob Johnson이 공을 받게 했어도 되었다. 결국 대기 타석에 Beltran을 보고 바짝 긴장한 Cisnero가 Cruz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점은 물건너갔다.

    • 이 경기는 전반적으로 Matt Carpenter의 영웅 본능이 아니었으면 소위 "애만 쓰고 걍 발리는 경기"였다고 보며, 심지어 역전 이후에도 MM의 허술한 경기 운용은 상대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었으나, Astros와 Cardinals의 어쩔 수 없는 전력차 때문에 최악의 결과는 피한 것으로 생각한다.

     

     Pirates가 컨텐더 팀 A's를 상대하는 사이 2승을 챙기고 지구 1위도 수성했으니 이번 시리즈의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고 본다. Shelby Miller는 이번 등판을 끝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반기를 Cardinals 투수들 중 가장 먼저 마감하게 되었는데,  긴 휴식 기간동안 충분히 쉬고 전반기 막판에 보여준 불안한 모습을 씻어주길 바란다.


     

    막판에 힘이 부치는 듯한 Shelby Miller

    Miller's Last 5 Games

     

    Rk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13 Jun 12 @ NYM 6.0 5 4 4 0 10 2 2.21 96
    14 Jun 17 CHC 5.0 2 0 0 2 5 0 2.08 83
    15 Jun 22 TEX 5.2 8 4 4 1 5 2 2.35 90
    16 Jun 28 @ OAK 1.2 6 5 5 2 0 0 2.79 61
    17 Jul 3 @ LAA 6.0 5 2 2 2 6 1 2.80 102
    99.2 83 33 31 24 107 9 2.8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11/2013.

    Shelby Miller의 전반기 마지막 5경기: 24.1IP 26H 15ER, ERA 5.50, 7BB 26K, .265/.314/.459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성적

            Cardinals     55 3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42
                  Cubs       40
     49패 (NL Central 4위, GB 14.0Run Differential -12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Cardinals 경기 관전 하기에 가장 좋은 구장, Wrigley Field에서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가 펼쳐진다.  Cubs는 지난 번 대결만해도 리그 최약체다운 경기력 (6월 20일경) 을 보이며 우리에게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완패했는데, 그 이후 오묘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Pirates와의 홈 3연전을 승리로 이끈데 이어 Angels를 상대로까지 시리즈를 나눠 가지는 등 최근 11승 7패를 거두고 40승 고지를 밟았다.

     

    상대 에이스 Jeff Samardzija는 피해가는 일정이지만, 그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Cubs 로테이션은 생각보다 강하다. 특히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최대 매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Garza를 필두로, (아주 서서히) 스탯이 원상복귀를 하고 있는 Edwin Jackson과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Travis Wood 등이 포진한 이 팀 선발진은 Cubs를 결코 만만한 상대로 분류할 수 없게 만든다. Cubs 투수진은 최근 6경기에서 16실점 (경기당 2.7실점)밖에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허접한 FIP와 무려 82.8%의 잔루율에 기인해 조금은 Inflated된 수치이긴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이 팀 투수진이 최근 분명 효과적인 피칭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팀 ERA 순위 (지난 2주간)

    1위 Rays 2.27

    2위 Pirates 2.46

    3위 Reds 2.77

    4위 Athletics 2.78

    5위 Cubs 3.02 (LOB 82.8%, FIP 4.39)

    ...

    18위 Cardinals 4.09 (LOB 69.7%, FIP 3.65)

     

    어느덧 슬라이더에만 의존하는 Replacement Level 투수로 전락한 E-Jax를 상대하는 1차전, 양팀 Spot-Starter들간의 쇼다운이 펼쳐진 2차전, 두 경기 모두 충분한 승산이 있지만, Westbrook이 워낙 들쑥날쑥하기에 도저히 믿음이 가질 않는다. 특히 Mujica가 최근 8일간 7경기에 등판한 상태에, Rosenthal이 어제 경기에서 19구를, Maness는 50구 가까이 소화한 상태이다. Cubs는 어제 경기에서 Angels에게 13:2로 대패하는 바람에 패전조 2명으로 경기를 끝냈고, 승리조 투수들은 모두 싱싱한 상태이다. 1,2차전의 투수 매치업상 도저히 투수전이 될 것 같지는 않으니, 아예 득실차 조작단을 출동시키지 않으면 접전에서 승리할 것 같지는 않다.

    상대 홈에서 상대할 Matt Garza와 Travis Wood는 둘다 껄끄러운 투수들이며, 특히 두 투수 모두 최근 페이스가 무척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3차전에서 어떻게든 Garza를 상대로 최대한 버텨보는 것이 열쇠로,  2승 2패의 스플릿을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7/11                             Edwin Jackson  (5-105.50 ERA) vs  Jake Westbrook (5-3, 2.78 ERA)

    7/12                          Carlos Villaneuva  (2-4, 3.39 ERA)  vs  Joe Kelly (0-3, 4.15 ERA)

    7/13                                         Matt Garza (5-1, 3.22 ERA) vs  Lance Lynn  (11-3, 3.67 ERA)

    7/14                                    Travis Wood  (6-6, 2.69 ERA)  vs  Adam Wainwright (12-5, 2.30 ERA)

     

    • 1차전 Westbrook은 Cubs 전을 앞두고 늘 불안한데, Marlins 전처럼 스트라이존 구석 구석에 싱커만 뿌려댄다면 어느 정도로 실점 관리가 될테지만, DL에 다녀온 후 Westbrook은 매 경기 널을 뛰고 있다. 이런 Inconsistency는 Westbrook이 End-of-Rotation용 옵션 이상의 무언가가 될 수 없는 큰 이유인데, 이번 등판은 교과서적인 싱커 구사를 보여준 Marlins 전보다는 어찌어찌 꾸역꾸역 막아내는 Astros전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Marlins 전에서 투구 메카닉에 변화를 준 것이 먹혔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효과적인 피칭을 기대해본다.

    • Edwin Jackson은 희한하게도 올 시즌 틈만나면 죽을 쑤면서도 Pirates전에서 유난히 호투 중이며 (이 부분은 감사), 지난 Pirates 전 위닝 시리즈도 Jackson의 뜬금 호투 덕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최근 6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4.15로 시즌 초에 비해서는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최고 평균자책(5.50)과 최악의 잔루율 (61.5%) ,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볼의 Pitch Value (투구가치)가 -12.8로 리그 내 꼴찌를 기록중이며, 패스트볼 피안타율이 .325, 피OPS가 .888에 이른다. 구속 하락이 있긴 했지만 (93.4 --> 92.9) 이 정도의 몰락을 초래할 정도는 아닌데, 필자는 투구 메카닉 문제로 인한 커맨드 불안을 의심해본다....각설하고, 타자들이 작정하고 슬라이더만 커트해내면서 패스트볼을 기다리면 무리없이 끌어내리고 타격전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널을 뛰는 Westbrook's Game Log (DL에서 복귀 후)

     

    Rk Date Opp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Pit Str GB FB LD
    7 Jun 14 @ MIA L(2-2) 5.0 8 5 3 1 0 0 1 2.05 92 58 16 6 5
    8 Jun 19 CHC W(3-2) 7.0 2 1 0 3 2 0 1 1.76 96 60 15 4 1
    9 Jun 25 @ HOU W(4-2) 6.0 4 4 4 2 3 1 0 2.21 84 47 10 9 5
    10 Jun 30 @ OAK L(4-3) 4.0 10 6 6 2 3 1 0 2.95 83 53 7 11 6
    11 Jul 5 MIA W(5-3) 7.0 3 1 1 0 0 1 1 2.78 86 57 20 4 3
    68.0 66 26 21 26 27 3 4 2.7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10/2013.

     

    •  2차전은 양팀의 땜빵 5선발간의 대결인데, 역시 선발 투수들 간의 역량보다는 타선의 집중력 및 불펜간의 싸움으로 승부가 날 것으로 본다. 시즌 초 선발진에서 깜짝 활약을 해주다가 5월에 불펜으로 돌아갔었던 Villanueva와 맞대결인데, Scott Feldman의 이적 이후 다시 로테이션으로 복귀해 일단 첫 경기였던 Pirates 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만 아직 선발투수로 충분히 Conditioning이 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투구수 85~90개 선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등판에서는 69개에서 교체되었다), Kelly가 더 잘 던지지는 못할 지라도 더 오래 견뎌주긴 할 것으로 본다. 1차전에서 E-Jax를 얼마나 빨리 끌어내리고 불펜을 소모하는지가 2차전 경기 양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  3차전의 Garza와 Lynn의 대결은 팽팽하고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Garza는 부상 복귀 이후 Cubs가 바라는 대로 묵직한 구위 + 삼진능력 + 내구성을 매 경기 과시하며 많은 바이어들에게 "렌탈의 유혹"을 던지고 있다. 구매만 해주신다면 컨텐더님을 위해 2달간 150이닝이라도 던질 기세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기에, 영 껄끄러운 상대이다. (물론 최근 상대한 5팀은 Oakland를 제외하면 모두 약팀이었다) 

    • 풀타임 2년만에 통산 30승을 올린 Lance Lynn은 시즌 초에는 Garza가 부럽잖았지만 여름이 다가오면서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었는데, 그나마 지난 Marlins 전에서 투심, 커터 등 평소 실험하던 구종들이 먹혀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리바운드에 성공했다. 안 그래도 최근 6경기에서 피안타율 0.262, LD% 28%로 시즌 초에 비해 많이 맞아가던 차라, 구질 레퍼토리에 성공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희소식이다. 다만 지난 경기 상대인 Marlins에 비해 Cubs 타선이 더 생산력이 있으며, 상대 투수 Garza 역시 최근 Lynn이 상대했던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

    Matt Garza 최근 5경기 4승 무패 ERA 0.97 37IP 4ER 24H 8BB 34K .180/.238/.286 

     

    Rk Date Opp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6 Jun 16 @ NYM 7.0 3 0 0 2 5 0 4.98 107 8 11 3
    7 Jun 21 HOU W(2-1) 8.0 4 1 1 2 8 1 4.25 98 12 7 3
    8 Jun 27 @ MIL W(3-1) 7.0 8 1 1 1 10 0 3.83 101 5 13 6
    9 Jul 3 @ OAK W(4-1) 8.0 4 1 1 3 5 1 3.45 114 5 18 7
    10 Jul 8 @ CHW W(5-1) 7.0 5 2 1 0 6 1 3.22 102 8 12 6
    64.1 51 24 23 18 58 8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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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11/2013.

     

    • Garza의 트레이드진행이 사실상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어느 정도 좁혀졌기에 이 등판이 Garza의 Cubs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마지막 등판이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이번 등판 전에 Garza가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는데, 그럴 경우는 AAA에서 Chris Rusin이라든가하는 꼬꼬마를 콜업하지 않을지.



    • 4차전은 일정을 바꿔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등판을 하게 된 Wainwright과 Travis Wood의 대결인데,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팀의 에이스 Waino가 한 경기라도 더 등판하는 것이 (그것도 비교적 약체팀 상대로) 묘하게 반가우면서도 안타깝다. 시즌 끝까지 디비전 타이틀 레이스가 치열할 것이기에 Wainwright이 마지막까지 체력안배를 했으면 하는 우려가 들다가도, 어찌 생각하면 이런 경기들을 시즌 중반에 다 잡아줘야한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되었든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상대하는 좌투수 Wood와의 대결인데, 두 차례 등판 모두 Wood는 7회까지 버티면서 제 할 몫을 다하고 내려갔었다 (첫 경기 6.2이닝 8K 1실점, 두번째 경기 7이닝 7피안타 3자책점)

     



    • Travis Wood의 올 시즌 성공요인은 크게 1) 우타자 상대로 슬라이더 구사를 시작했는데 먹힌다는 점, 2) 별 특징없는 포심 대신 커터 비중을 늘렸더니 피홈런이 크게 줄었다는 점, 3) 릴리스 포인트를 새로 찾았는지 지금 던지던 구종들이 구속증가 없이 훨씬 정타가 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우타자 상대로 거의 던지지않던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하니 타자들은 이제 Wood의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모두 대비를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그를 상대하게 되었다. Wood의 삼진률이나 헛스윙 유도율은 사실 그가 찍고 있는 성적에 비하면 (커리어 수치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으며, Walk Rate도 소폭 하락했을 뿐이지만, 그가 우타자들 상대로 기록하고 있는 .270의 wOBA는 리그 전체에서 1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이 수치는 우투수인 Mat Latos보다도 낫다.

    •  우타자 위주의 우리 라인업 입장에서는 이렇게 까다로운 투수로 발전한 Travis Wood가 굉장히 부담스럽다. Wainwright이 득점지원을 크게 기대하지않고 "내가 에이스다" 모드로 버텨준다면 기대해볼만한 경기지만, Wood를 두들겨서 끌어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Wood는 정규시즌이 개막한 이후로 단 하루도 ERA가 2.85 이상으로 올라가 본 적이 없을만큼 꾸준하게 잘 던지고 있다.


    Chicago Cubs - Projected Lineup

    1

    3B

    Luis Valbuena

    2

    SS

    Starlin Castro

    3

    RF

    Nate Schierholtz

    4

    LF

    Alfonso Soriano

    5

    1B

    Anthony Rizzo

    6

    CF

    Ryan Sweeney

    7

    C

    Wellington Castillo

    8

    2B

    Darwin Barney

    9

    RHP

    Edwin Jackson

     


    Players to Watch

    Joe Kelly

    Joe Kelly가 이번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 팀의 데드라인 어프로치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elly에 대한 기대치는 Spot-Starter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누구도 Kelly를 이 로테이션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Secondary pitch들이 몹시 들쭉날쭉한 이 젊은 투수가 올 시즌 3번째 등판에 나서서 갑자기 엄청난 피칭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Kelly가 작년 여름처럼 5선발로 버텨줄 수 있는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Cardinals가 "선발 로테이션 강화"라는 당면과제를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Kelly의 작년 여름 꿀같은 활약은 시즌 막판 Lance Lynn의 성공적인 복귀까지 시간을 크게 벌어줬으며, 결국 Mujica 수혈이라는 신의 한 수에도 원동력이 된 바 있다. 또한 마이너에서 Carlos Martinez나 Tyler Lyons, John Gast 등 Kelly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들이 후반기를 노리고 있기에, 이번에 받은 기회를 잘 살려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주길. 지금 Kelly의 ML 로스터 자리는 결코 견고한 편이 아니다.

    Alfonso Soriano

    Soriano는 최근 11경기에서 45타수 18안타 8홈런 17타점으로 한창 불타오르고 있으며, Cubs 입장에서는 Soriano가 이렇게 알아서 자기 PR을 해주고 있으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이번 주에만 홈런 5개에 멀티홈런 경기가 2차례나 있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oriano를 받치고 있는 Rizzo가 여전히 무섭고 Schierholtz도 조심해야 하지만, Cubs의 타선은 여전히 Marlins나 Mets만큼이나 구멍이 많다.

     Soriano vs. Cardinals

    PA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Adam Wainwright 47 11 6 1 0 2 5 10 .262 .340 .452 .793
    Jake Westbrook 35 3 0 0 0 1 2 4 .091 .143 .091 .234
    Lance Lynn 19 6 1 0 0 1 0 8 .316 .316 .368 .684
    Joe Kelly 4 1 0 1 0 2 0 0 .250 .250 .750 1.000
    Total 116 23 7 2 0 6 7 24 .211 .259 .312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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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7/12/2013.



     

    Miscellaneous

    포스팅 완료 직후에 뉴스가 떠서 확인해보니, Skip님의 예언대로 Michael Blazek이 강등되고 Carlos Martinez가 올라왔다. 당초 Memphis 경기에서 선발 등판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콜업을 받고 바로 시카고로 이동했다고 한다. Salas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C-Mart가 생각보다 일찍 콜업이 되었는데, Kelly가 선발 등판을 하면서 스윙맨 자리가 비어있기에 그 자리를 메꿔줄 것으로 보인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사실은 6월말부터 엄청 바빠져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_-;; 이번에도 조금 부실한 프리뷰가 될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이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Marli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5 Cardinals 4, Marlins 1

    7/6 Cardinals 5, Marlins 4

    7/7 Cardinals 3, Marlins 2


    이 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에는 솔직히 비관적인 느낌이었다. Cards는 계속해서 DTD를 시전중이었던 반면, Marlins는 6월 이후 16승 8패로 무려 .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불허전의 도깨비팀 Cards는 그렇게 "핫"하던 Marlins를 스윕해 버리고 말았다. 2차전의 워크오프는 솔직히 상대의 실수로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3경기 모두 3점 이내의 접전이었고, 이를 모두 승리했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 하다. 특히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유감없이 보여준 Westy의 1차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팀 성적

    Cardinals 53승 34패 .609 (NL Central 1위, 0.5 게임차) Run Diff. +122

    Astros 32승 57패 .360 (AL West 5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Houston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지난번 원정 2연전은 스플릿으로 끝났는데, 이번엔 홈이기도 하니 스윕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명색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 팀과 최저 승률, 최저 득실차 팀의 대결인데...


    어제 해적떼가 Athletics에게 2-1로 패한 덕분에, Cards는 현재 반 게임 차로 중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해적떼가 A's와 두 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우리는 Astros를 상대하는 스케줄이니 여기서 무조건 게임차를 더 벌려야 할 것이다. 한편, Reds도 어제 Brewers에게 덜미를 잡혀서, Reds와는 4게임 차이이다. 이런 상태가 다음주 정도까지 지속된다면, Jocketty가 뭔가 또 지르지 않을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7/9 20:15 ET (7/10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Jordan Lyles           7/10 20:15 ET (7/11 9:15 KST)


    1차전은 Wainwright와 Norris가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Waino는 18경기에서 벌써 133.2 이닝을 기록, 이대로 가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이다. 이대로 Card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거의 2011년 Carp에 가까운 이닝수를 기록할 듯. 그다지 좋은 투구폼을 가진 투수도 아니고, TJ 수술 전력에다가 나이도 조만간 32세가 되는 마당에, 이런 중노동은 좀 우려되는 면이 있다. 해적떼와 빨간 녀석들에게 숨가쁘게 쫓기고 있는 마당에 그런 것을 신경써주기가 어렵긴 하지만... 상대 선발 Bud Norris는 예전부터 우리를 만나면 Chuck Norris로 변신하는 골치아픈 녀석인데, Astros가 AL로 옮겨간 덕분에 올 시즌에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다.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해 오던 가락도 있는 데다가, 마침 올해 3.22 ERA, 3.50 FIP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또 Waino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미안해... -_-;;;


    2차전은 Miller와 Lyles 두 90년생 투수의 맞대결이다. 그러고보면 2011년에 이미 15번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Lyles는 무척이나 빨리 메이저에 데뷔한 셈이다. 작년, 재작년에 워낙 별로였고, 팀도 허접하다 보니 이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사실 Lyles도 마이너 시절에는 꽤나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올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포텐셜이 터지는 모습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에 2.66 BB/9의 안정된 컨트롤, 그리고 51.9%의 뛰어난 그라운드볼 비율을 자랑하는 까다로운 투수이다. 역시 점수를 많이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Astros의 타선은 K/PA가 무려 25.3%에 달하고, SwStr%이 11.6%이나 될 만큼 선풍기질이 심하므로, Miller가 늘 하던대로 포심으로 찍어누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장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경기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tros의 팀 스탯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타격/투수 스탯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주루나 수비조차도 우리보다 나쁠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울 팀 선수는 생략. Yadi의 무릎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고... 사실 Kelly가 또 그렇게 그저 그런 투구를 하면 조만간 CMart가 올라올 거다 뭐 이런 줄거리의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이 시리즈에 Kelly가 등판하지 않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ㅎㅎ


    Astros 타선은 Jason Castro(12 HR, 270/331/480, 121 wRC+)와 Chris Carter(17 HR, 228/321/463, 115 wRC+)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없다. 물론, Jose Altuve는 여전히 좋은 컨택 능력과 도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항상 요주의 대상이다.



    Miscellanies


    Ty Wigginton이 결국 방출되었다. 그래도 2년 계약이니 올해는 그냥 끌고가고 연말쯤 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Mo가 생각보다도 일찍 결단을 내렸다. 일단은 무릎이 안좋은 Yadi를 고려하여 Rob Johnson이 콜업되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에는 로스터 정비에 들어갈 듯 하다. AAA에서 내야수를 올리자면 Jackson 정도인 것 같고... Wigginton이 원래 맡고 있었던 우타 대타감을 찾으려고 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을 뒤져봐야 할 듯.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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