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09시즌의 차례이다. 이 시즌은, 부실한 오프시즌을 보낸 탓인지, 시즌 중 무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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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시즌 개막일 당시의 25인 로스터는 아래와 같다.
Opening Day 25-man roster
Starters: Chris Carpener, Adam Wainwright, Kyle Lohse, JoelPineiro, Todd Wellemeyer
Relieves: Ryan Franklin, Josh Kinney, Kyle McClellan, BradThompson, Dennys Reyes, Trever Miller, Jason Motte
Catchers: Yadier Molina, Jason LaRue
Infielders: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Khalil Greene, DavidFreese, Brendan Ryan, Brian Barden, Joe Thurston
Outfielders: Ryan Ludwick, Chris Duncan, Colby Rasmus, RickAnkiel

15-day DL: Troy Glaus(shoulder surgery), Jaime Garcia(TJ surgery)

Carp가 돌아오긴 했는데... 시즌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DL에 가서 한 달을 더 보내게 된다. Troy Glaus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여 주전 3루수가 없는 상태로 개막전을 맞이했는데, 이는 팀의 아킬레스건이 되어 시즌 내내 팀의 발목을 잡게 된다.

개막전은 Pirates와의 홈 경기였다. 이 경기는 8회까지 4-2로 앞서 있었으나, 9회에 등판한 Motte이 4실점하면서 4-6으로 역전패하였다.

Opening Day Lineup 4/6 vs Pirates
Brendan Ryan 2B
Rick Ankiel CF
Albert Pujols 1B
Khalil Greene SS (!)
Ryan Ludwick RF
Yadier Molina C
Chris Duncan LF
Brian Barden 3B
Adam Wainwright P

상대 선발 Maholm이 좌완이어서 다소 변칙적인 기용이 이루어지긴 했으나, 문제가 많은 라인업임을 알 수 있다. 1, 2번에 출루율이 좋지 않은 타자들이 기용되었고, Pujols 뒤를 받쳐줄 타자도 마땅치가 않다. Greene은 스프링캠프에서의 맹타로 개막전 4번에 기용되었으나, 곧 폭망하고 말았다.

이제 시즌 중에 발생한 무브를 살펴보자.

2009/04/20  Brian Barton을 Braves에 보내고 Blaine Boyer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Carpenter의 DL행으로 투수 depth에 불안감을 느낀 Mozeliak은 남아도는 외야수 자원을 이용해 불펜을 보강하였는데, Barton을 내주고 Boyer를 받아왔다. 좋은 생각이긴 한데, 이왕이면 좀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수를 데려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결국 AAAA 선수를 주고 받은 딜이었을 뿐이다. 문제는 이 트레이드의 결말인데.. 조금 아래에서 다시 보게 될 것이다.

2009/04/25  Diamondbacks에 "future consideration"을 약속하고 Evan MacLane을 받는 트레이드(?) 단행
이 무브는 AAA 로테이션의 구멍을 메꾸기 위한 것이었는데, "future consideration"은 보통 매우 작은 액수의 돈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기 참고) 어쨌든, MacLane은 이후 2년 동안 AAA 로테이션에서 이닝이터로 활약하게 된다. 이 딜은 메이저리그 팀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MacLane이 의미있는 유망주도 아니었으므로, 평가는 생략.

2009/06/08  DFA 된 Blain Boyer를 Diamondbacks가 Waiver Wire에서 클레임하여 데려감  (F)
Boyer는 트레이드 후 16.1이닝에서 4.41 ERA, 3.89 FIP로 그럭저럭 봐줄 만한 성적을 올렸는데, Cards는 AAA에 있던 Todd, Hawksworth, Walters 등을 차례로 불러올려 테스트해 보는 과정에서 옵션이 없는 Boyer를 DFA하였고, 결국 Diamondbacks가 클레임하여 데려가고 말았다. (이것이 future consideration의 실체였던 것인가... -_- ) 이럴 거라면 애초에 왜 트레이드를 했을까?

2009/06/27  Chris Perez와 PTBNL(Jess Todd)을 Indians에 보내고 Mark DeRosa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C+)
DeRosa는 이론적으로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시즌 내내 내야와 외야가 모두 잔부상에 시달리며 선수들이 번갈아서 DL을 들락거리고 있었으니, 2루, 3루,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DeRosa는 이 팀에 꼭 필요한 depth를 제공할 것 같았다. DeRosa는 괜찮은 장타력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좌완에 강한 면모를 보였으므로, 과거 Glaus의 몫이었던, Pujols 뒤를 받쳐줄 우타 슬러거의 공백을 메꿔 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DeRosa는 잔여 시즌 내내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 고작 .291의 출루율을 기록할 만큼 타석에서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유일한 위안이라면, 이 트레이드 이후 Joe Thurston의 플레이 타임이 줄어들면서 그의 본헤드 플레이에 좌절하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정도인 것 같다.
Perez와 Todd를 내준 것은 당시 상당히 큰 출혈인 것으로 여겨졌으나, 결과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었다. Perez는 Indians의 클로저가 되기는 했으나 이후 구속 저하와 탈삼진의 급감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Todd는 안타깝지만 결국 AAAA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한때 미래의 클로저 후보로 거론되던 Perez와 Motte 중에서 Perez를 떠나보내고 Motte을 남긴 것은, 지금 와서 보면 정말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2009/07/22  Chris Duncan을 Red Sox에 보내고 Julio Lugo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A)
당시 Duncan은 같은 좌타자인 Ankiel과 LF 자리에 번갈아 기용되고 있었는데, 공수 모두에서 심각한 삽질을 하여 팀 전력에 큰 누수가 되고 있었다. 마침 Red Sox가 Lugo를 DFA 하였고, 이에 Mozeliak은 Duncan을 Lugo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감행한다. 이 딜은 Red Sox가 Lugo의 잔여 연봉 전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다. (DFA한 선수를 왜 그냥 클레임하지 않고 굳이 트레이드를 했는가 궁금할 지도 모르겠는데.. 2009시즌 Lugo의 연봉은 13.5M 이었다. 클레임하면 이 연봉을 그대로 떠안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Duncan은 전력에 도움이 안 되고 있었고, 내야에서는 한동한 뜸하던 Thurston이 DeRosa의 부상을 틈타 또다시 3루수로 종종 선발 출장하는 절망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으므로, 연봉 부담 없이 Lugo를 영입한 것은 밑져야 본전인 무브였다. 실제로 Lugo는 이후 엄청난 활약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자기 몫을 해 주었다.
게다가, Chris Duncan은 Dave Duncan 코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팬들에게 더욱 많은 욕을 얻어먹고 있었고,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더욱 성적이 나빠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었으므로, 그럴 바에야 구단을 옮겨서 새출발을 하는 게 나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Cardinals에 있어봐야 욕밖에 더 먹었겠는가...
다만 이 딜 이후 Dave Duncan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프런트를 비난한 것은 상당히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DFA한 선수를 데려올 만한 허접한 유망주조차 없다며 엉뚱하게 팜 시스템을 싸잡아서 폄하했던 것이다. 그래도 결국은 그도 프로페셔널이어서... 감정을 추스르고 2011년까지 계속 투수코치로 재직하게 된다.

2009/07/24  Brett Wallace, Clayton Mortensen, Shane Peterson을 Athletics에 보내고 Matt Holliday를 받는 트레이드 단행  (A)
결국 이틀 전 Duncan을 트레이드 한 것은 이 딜의 사전 포석이었음이 드러났는데... Mozeliak이 당시 BA TOP 25 유망주이던 08년 1라운드 픽 Brett Wallace를 비롯한 유망주 3명의 패키지를 내주고 Matt Holliday를 영입하여 이번 시즌에 올인한 것이다.
트레이드 당시에도 이야기했지만, 올인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본다. Pujols의 FA가 다가오는 마당에, Carpenter와 Wainwright이 모처럼 같이 건강하고, 같은 지구 팀들이 2008년처럼 강하지 않은 이 시즌을 그냥 놓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당시의 일반적인 시각은 메이저리그 팀에 꼭 필요한 전력 보강이지만 유망주의 출혈이 너무 크다는 것이었는데... 이 당시 미드시즌 트레이드 마켓에서 Red Sox가 Victor Martinez를 영입하기 위해 매우 높은 평가를 받던 투수 유망주들인 Justin Masterson과 Nick Hagadone을 포기했고, 부상중인 Jake Peavy가 역시 당시 TOP 유망주였던 Aaron Poreda 및 Clayton Richard를 포함하여 무려 4명의 유망주와 교환되었음을 생각하면, 이정도가 당시의 시장 시세였던 것 같다.
지나고 나서 보면, 이 딜은 결국 대성공이었다. 비록 월드시리즈에 가지는 못했지만 Holliday는 단 2개월 동안 무려 2.6 WAR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하였고,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Wallace와 Mortensen은 이후 완전히 망해 버렸고, Peterson도 4th OF 후보로 여전히 Athletics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다.

2009/08/19  FA John Smoltz와 계약  (A+)
Mozeliak은 Red Sox에서 방출된 Smoltz와 최저연봉에 계약하였는데, 42세의 Smoltz는 Wellemeyer와 Boggs 대신 로테이션에 투입되어 2.73 FIP의 훌륭한 투구로 막판 플옵 진출에 기여하였다. 투자 대비 매우 뛰어난 효과를 거둔 성공적인 무브였다.

2009/09/01  Trever Miller와 연장 계약, 2년/4M  (C-)
Miller는 2009 시즌에 0.5M에 계약하여 매우 뛰어난 피칭을 하였다. 그러나, 당시 36세의 Miller에게 2년 4M을 추가로 안겨줄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오프시즌에 싸게 좋은 불펜 투수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은 Mozeliak 자신이 이미 보여준 것이 아니었던가? 불필요한 연장계약이었다. 적어도 기간을 1년으로 줄였어야 한다고 본다. 이후 2010년 시즌이 되자마자 Miller는 탈삼진율의 추락과 함께 곧바로 replacement level로 떨어져 버리게 된다.

2009/09/01  Ryan Franklin과 연장 계약, 2년/6.5M  (C-)
당시 Franklin은 Motte의 삽질로 비어 있던 클로저 자리를 훌륭하게 메꿔 주긴 했는데.. Miller와 동갑으로 36세였던 Franklin에게 굳이 이 타이밍에 2년의 연장계약을 주어야 했는지는 역시 의문으로 남는다. Franklin은 2010년에도 볼넷을 잘 통제하면서 그럭저럭 밥값을 해 주었지만, 2011년에는 오히려 Miller보다도 더 화끈하게 폭망해 버렸다.


이 시즌은 비록 NLDS에서 Dodgers에게 스윕당하면서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끝이 났지만, 어쨌든 3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였다. Mozeliak은 오프시즌에서의 삽질을 적절한 시즌 중 전력보강으로 만회하여,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데 공헌하였다고 본다. Glaus의 시즌아웃으로 발생한 3루의 공백은 시즌 내내 팀의 골칫거리가 되었는데, 이를 메꿔 줘야 할 DeRosa가 손목부상으로 시즌 끝날 때까지 끝내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삽질만 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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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2.02.03 12: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시 봐도 맷홀, 루고, 스몰츠 영입은 참 좋은 무브였네요. ㅎㅎ 스몰츠옹이 한시즌만 더 뛰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그건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루고가 카즈에 와서 쏠쏠하게 해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걸 보고 카즈 수맥이 존재하긴 존재한다는걸 느꼈습니다. ㅋ

  2. gicaesar 2012.02.03 1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트레이드 이후 맷홀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나네요. 잉여의 IBB도 줄어들었구요. 다만 플옵에 진출하긴 했어도 뭔가 불안불안한 시즌이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하도 선수들이 들락날락하고 라인업에 변화가 심해서...TLR식 운영의 정수를 보여준 마지막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3. BlogIcon skip 2012.02.03 17: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09년 후반기는 그야말로 Holliday 원맨쇼 였죠. 사실상 Holliday 혼자 힘으로 플옵 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듯...

    Motte와 Perez 둘 중 하나 넘겨야 될 상황에서 Motte를 지키자 강력히 주장했던 인물은 Dave Duncan이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왜 Motte? Perez는 미래의 클로저라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지나고보니 저의 무지이자, DD의 혜안이네요. Derosa 떠나고 받은 픽으로 뽑힌 Seth Blair가 평타만 쳐 줬어도 저는 B 정도의 평점은 줄 수 있지 싶습니다만, Blair가 맛이 가버린지라.

    Miller와 Franklin의 계약을 통해 Mo가 좀 배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Franklin은 지난 시즌 처참히 망했다지만 저 나름엔 이해할 수 있는 무브였는데, Miller에게 덜컥 2년 4M 계약 쥐어줄 땐 좀 황당했어요.

    Lugo는 팀 합류하자마자 Pujols가 잘 보살펴줬죠. 집도 쉐어 했던가요 잠깐? 같은 남미 계열 선수는 참 기가막히게 잘 챙겼는데, 그게 전부였지만.

  4. BlogIcon FreeRedbird 2012.02.03 17: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트레이드 당시에도 Perez보다 Motte 쪽을 더 선호했었는데요. 근거는 Perez의 구속 하락이었습니다. 이 트렌드는 그 뒤로도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http://www.fangraphs.com/pitchfxo.aspx?playerid=5213&position=P&pitch=FA

    반면 Motte의 구속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http://www.fangraphs.com/pitchfxo.aspx?playerid=5861&position=P&pitch=FA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차이는 더 벌어질 듯 합니다.

  5. zola 2012.02.03 20: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2009 시즌 중에 행해진 행보가 좋긴 하군요. 맷할러데이가 저점을 쳤을 때 데려왔고 루고, 스몰츠도 쏠쏠했죠. 그나저나 왈라스, 모텐슨, 쉐인 피터슨은 미안할 정도로 모두 폭망했군요. 뭐 전에 멀더로 쪽박찬 거 생각하면 전혀 미안한 생각도 들지 않긴 합니다만...ㅎㅎ

  6. lecter 2012.02.03 22: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전 Perez 쪽이었요. Perez가 Izzy의 뒤를 이을 클로저급이라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Motte의 직구가 그렇게 제구가 잡힐 거라고 생각을 못했지요 ㅎㅎ

  7. BlogIcon FreeRedbird 2012.02.04 10: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공홈의 beat reporter가 공식적으로 바뀌었네요. Cards 링크 목록에 Jenifer Langosch의 블로그를 추가했습니다. 블로그 제목만으로도 일단 호감이 생기는군요. By Gosh, It's Langosch.

  8. BlogIcon jdzinn 2012.02.04 17: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는 페레즈의 슬라이더가 기대 이하여서 맛 쪽을 좀 더 선호했습니다.

    여하튼 플옵에서 불펜 파워암의 부재가 치명적이었는데 지금은 미드90 팡팡 꽂아주는 놈들이 그득하니 상전벽해가 따로 없습니다.

Cardinals가 3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Matt Holliday를 데려왔다.
공식 링크

Matt Holliday(왼쪽)와 Pujols. 참 보기 좋은 모습이다.

Cardinals get :
Matt Holliday(LF)
현금 $1.5M


Athletics get :
Brett Wallace(3B)
Clayton Mortensen(RHP)
Shane Peterson(OF)


어젯밤에 Holliday와 Wallace의 트레이드 소문이 도는 것을 보고... 자고 일어나면 뭔가 일이 나 있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트레이드가 단행되었다. 1:1도 아니고 1:3인 데다가 나머지 두 명이 Mortensen과 Peterson이라니 헉...이다. VEB의 팬들은 오클랜드에 너무 많이 퍼준 것 같다는 불만이 대부분인데... 많이 퍼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나쁜 트레이드임을 곧바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트레이드 매물은 항상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제한되어 있는 것이다.


우선 세이버메트릭스의 시각으로 이 트레이드를 살펴보자.


Matt Holliday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플레이어이다. 커리어 통산 .926 OPS, 평균 .398 wOBA의 방망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수비도 커리어 UZR/150이 7.1로 좌익수로서는 상당히 우수하다. 주루에서도 매년 10개가 넘는 도루를 기록해 왔으며, 커리어 도루성공률은 79.6%로 뛰어난 편이다. 특히 2006-08년의 3년 동안 Rockies에서 연평균 6.2 WAR의 수퍼스타였다. 그러나 올해 A's에서 뛰면서는 타석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월별 OPS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4월 .648
5월 .872
6월 .814
7월 .987
7월들어 완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시즌 내내 이런 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물론 미지수이지만...

엉성하게나마 그가 남은 2.5개월 동안 얼마나 도움이 될지 계산해 보겠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지금까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5.6시즌을 뛰었다고 치고 wRAA를 구했으며, Replacement Level은 20점, 좌익수의 포지션 페널티는 널리 쓰이는 대로 -7.5를 줬다.

타격 : 커리어 평균 34.7 wRAA 그냥 이걸 쓰겠다. 귀찮으니까... -_-
수비 : 커리어 평균 7.1 UZR/150
Replacement Level : 20 Runs
Positional Adjustment : -7.5 Runs for LF


34.7 + 7.1 + 20 - 7.5 = 54.3 Runs 혹은 5.4 WAR

6개월 시즌 중 2.5개월 남았으므로
54.3 / 6 x 2.5 = 22.6 Runs 혹은 2.3 WAR

엉성한 계산 결과 남은 2.5개월 동안 그는 2.3 WAR짜리 선수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특히 그가 LF 자리에서 Chris Duncan 대신 출장한다고 하면... Duncan은 현재까지 -0.3 WAR 이었고 남은 시즌 동안 비슷하게 삽질해서 -0.3WAR를 더 할 거라고 본다면, Duncan --> Holliday의 효과는 2.9 WAR이다. 즉 Cardinals는 이 트레이드로 3승 정도 더 올릴 수 있는 것이다. VEB나 FR 등 현지 Cards 커뮤니티에서는 2 WAR 정도로 보고 있는데... 나는 내 식대로 하겠다. 베끼기만 하는 것은 재미 없으므로...
(나중에 보니 이 계산에 약간 오류가 있었다. 대세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오류 수정에 대해서는 글 맨 마지막 부분 참조.)

WAR를 돈으로 : 이제 내준 유망주들과의 비교를 위해 이 승수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FA시장에서 1승이 대략 4.5M으로 계산되므로... 3 x 4.5 = $13.5M이다.

연봉 : 남은 시즌 기간동안 그의 몸값은 $6M인데, 오클랜드가 현금 1.5M을 줬으므로 결국 몸값으로 나가는 돈은 4.5M이다.

드래프트 픽 : 시즌 종료 후 Holliday가 다른 팀과 계약을 하면 Cardinals는 1라운드 픽 1장, Supplemental 라운드 픽 1장을 얻게 된다. Victor Wang의 훌륭한 연구에 따르면...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5M 정도 된다고 한다. 이 숫자는 그낭 믿고 쓰도록 하겠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증가 : 이게 참 계산하기 어려운데... VEB의 vivaelpujols에 의하면 Holliday의 합류로 Cards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약 15% 증가한다고 한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4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다. 좀 더 공부해서 이해를 하게 되면 추가로 설명하도록 하고... 일단 이 숫자를 그냥 가져다 쓰자. 자 이제 이 모든 숫자를 다 합치면...

13.5 - 4.5 + 5 + 4 = $18M

이 트레이드로 Cards가 얻은 가치는 돈으로 환산하면 약 18M 정도 된다는 의미이다.


이제 잃어버린 유망주들의 가치를 계산해 보자.

Victor Wang은 유망주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자세히 연구한
바 있다. 이는 해당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6년 동안 소속팀으로부터 받는 연봉 대비 그의 활약도를 가지고 계산한 결과이다. 여기에서는 이를 요약한 Sky Kalkman의 표를  슬쩍 빌려와서 이용하도록 하겠다. 그 표는 아래와 같다.

Top 10 hitting prospects $36.5M
Top 11-25 hitters $25.1
Top 26-50 hitters $23.4
Top 51-75 hitters $14.2
Top 76-100 hitters $12.5
Top 10 pitching prospects $15.2
Top 11-25 pitchers $15.9
Top 26-50 pitchers $15.9
Top 51-75 pitchers $12.1
Top 76-100 pitchers $9.8
Grade B pitchers (as graded by Sickels) $7.3
Grade B hitters $5.5
Grade C pitchers 22 or younger $2.1
Grade C pitchers 23 or older $1.5
Grade C hitters 22 or younger $0.7
Grade C hitters 23 or older $0.5


Brett Wallace는 2008년 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으며, 겨우 1년만에 AAA까지 올라왔다. 컨택 능력과 선구안이 매우 뛰어나며 파워는 보통으로 여겨진다. 대략 예상대로 성장해 준다면 타율 3할, 출루율 4할에 15홈런 정도로 OPS는 8할대 중반에서 후반 정도의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어깨는 3루수로서 보통이나, 수비 범위가 매우 좁아서 결국은 1루수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는 지배적이다. 어쨌거나... 미래의 모습을 정확히 알 수는 없고, 지금의 그는 그냥 BA 선정 21위의 유망주이다. 위의 표를 보면, Top 11-25 Hitter의 6년간 환산 가치는 무려 $25.1M에 달한다. 여기서 이미 Wallace 1명으로도 Holliday보다 가치가 높음을 알 수 있다.

Clayton Mortensen은 2007년 1st Supplemental 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으며, 역시 1년만에 AAA에 올라왔고, 올해에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하였다. 무브번트가 좋은 싱커를 가지고 있어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나, 그 밖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다. 대략 4-5선발 감으로 생각된다. 그는 Sickels의 유망주 리스트에 의하면 Grade C의 투수이며, 나이가 24세이므로, 위의 표에 의하면 그의 향후 6년간 가치는 $1.5M이다.

Shane Peterson은 2008년 2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하였다. 괜찮은 타격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역시 파워가 부족하다. CF로 쓰기에는 수비가 안되고, LF/RF로는 파워가 모자라는 전형적인 벤치 외야수로 생각된다. 올 시즌 A Palm Beach와 AA Springfield에서 .784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22세의 Grade C 타자 유망주로, 위 표에 의하면 그의 가치는 $0.7M이다.

셋을 더하면, 25.1 + 1.5 + 0.7 = $27.3M이다.

Cardinals get 18M < Athletics get 27.3M

세이버메트릭스의 관점에서 본 가치 비교의 결과는 명백히 오클랜드의 승리이다.
Billy Beane 단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또 한번 좋은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 이것만큼은 인정해 주도록 하자.


그런데 문제는.... A's가 얻은 유망주의 가치는 유망주들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6년간의 예상 활약에 근거하여 계산된 것이다. Mortensen과 Wallace가 내년에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고, Peterson이 2011년에 올라온다면 27.3M을 무려 7년에 걸쳐 나눠 받는 셈이다. 반면 Cards가 얻은 가치는 드래프트 픽의 기대값을 제외하면 모두 올 시즌에 Holliday로부터 직접 얻게 되는 활약 정도에 근거하여 계산된 것이다.

즉 다시 말하면,

Cardinals get 13M(2009), 5M(2010 드래프트)
Athletics get 27.3M(2010-2016)


이러한 시차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아마도 내년부터 향후 몇 년 동안 Cardinals는 이 트레이드를 후회할 것이다. 당장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용 가능한 유망주인 Wallace와 Mortensen을 내주었다는 것은 팀의 Depth가 크게 얇아졌음을 의미하며, 유망주 대신 FA에 의존하게 되면 특히 Pujols의 재계약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팀의 자금사정을 무척 어렵게 만들 것이다. 만약 Holliday와 DeRosa가 올 시즌 말에 모두 FA로 팀을 떠난다면, LF와 3루 자리를 누구로 메꿀 것인가?? 팜 시스템에 이 자리를 당장 메꿔줄 만한 유망주는 없다. 이 빈 자리를 FA시장에서 돈으로 사다가 채운다면, Pujols와 재계약을 할 돈이 없게 될 것이다. 반면 트레이드로 메꾸려 한다면 팜시스템은 더욱 형편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또한 Pineiro와 Wellemeyer가 FA가 되므로, 선발투수 2명이 필요한데... Boggs와 Garcia 두 명이 메꿔줘야 하는 상황이며, 다른 대안이나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혹 다른 포지션에서 부상 등으로 구멍이라도 나면 더욱 괴로운 상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Holliday 영입으로 확실히 증가하였다. VEB의 vivaelpujols는 이 영입 한 방으로 확률이 15%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 컨텐더에게 있어 2-3승의 증가는 진출과 탈락 여부를 가를 수 있을 만큼 큰 차이인 것이다. 참고로... Baseball Prospectus의 PECOTA adjusted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계산에 따르면 Cards의 진출 확률은 이 글을 쓰는 현재 55%이다. (이 데이터는 계속 업데이트 되므로 여러분이 클릭하실 때에는 바뀌어 있을 수도 있다.) 적어도 Holliday가 4번을 치면 앞으로 Pujols가 고의사구를 좀 덜 당하게 될 것임은 확실하지 않을까? Pujols는 올 시즌 34개의 고의사구로 압도적인 이 부분 1위이다. 참고로 고의사구 2위는 Chipper Jones와 Adrian Gonzalez로 겨우 13개에 불과하다.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물론 Phillies나 Dodgers를 상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Carpenter - Wainwright - Pineiro - Lohse 의 선발진은 어느 컨텐더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아 보이며, Pujols - Holliday - Ludwick의 중심타선도 매우 강력하다. 최근 DeRosa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타선도 아주 좋은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타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할 수 있겠지만, Pujols는 좌우 가리지 않고 잘 치고, Ludwick과 Holliday는 특이하게도 오히려 우완투수에 더 강한 우타자들이므로,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전에도 주장한 바 있지만, Carpenter가 요즘처럼 건강하게 공을 잘 던지는 일은 앞으로 다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아마도 내년 시즌의 대부분을 DL에서 보내게될 확률이 높아 보이며, 내후년은 더더욱 기약할 수가 없다. Pujols는 올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Pineiro는 NL 선발투수 중 TOP 10 안에 들 정도로 정말 잘 던지고 있고, Wainwright 역시 이대로 가면 그의 커리어 시즌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해야말로 도박을 걸어볼 만한 해가 아닌가?? 아니, 도박을 걸어야만 하는 해가 아닐까???

Wallace, Mortensen, Peterson은 두 달 반 동안 선수 하나를 빌려 쓰는 대가로는 정말 심하게 비싸다. 특히 개인적으로 Mortensen을 좋아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서 여러 번 주장했듯이.. 올해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모험을 걸어볼 만한 해이다. 특히 지금의 선발진이라면...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 만 하다고 본다. 유망주를 모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때로는 우승을 위해 과감하게 지르는 것도 필요한 것이다. 이 트레이드는 엄청난 대가에도 불구하고 해 볼 만한 트레이드였다고 본다. John Mozeliak 단장의 대담함을 높이 사고 싶다.


ps. Troy Glaus는 이제 자리가 전혀 없으므로, 다음주 안에 어디로든 트레이드 될 것이다. 또한, 싱커볼 전문 유망주인 Mortensen의 트레이드로 인해, 안그래도 아들의 트레이드로 심기가 불편한 Dave Duncan 투수코치는 더욱 많이 삐질 것으로 생각된다. Duncan 투수코치는 지난 Spring Training에서 Mortensen의 싱커를 크게 칭찬한 바 있었다. 반면, Duncan 트레이드 때 불만스런 모습이었던 La Russa 감독은 이 트레이드에 아주 아주 흡족해하고 있다.


<추가 수정>
몇 시간이 지나서 글을 다시 읽어보니... 계산에 약간의 오류가 있었다.

Matt Holliday가 Chris Duncan을 대체하여 얻는 WAR의 증가분은 2.3 - (-0.3) = 2.6이 된다. 위의 글에서는 2.9로 계산하였는데... 2.6이 맞다. 따라서 Holliday 영입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증가하는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2.6 WAR x 4.5M = 11.7M이 된다. 원문에서는 이를 13.5M으로 계산했으므로 $1.8M의 오차가 생긴다. 즉, Cardinals가 이 트레이드로 얻은 전체 가치는 원문에서 쓴 $18M이 아니라 $16.2M이 된다. 안타깝지만 내준 유망주들의 가치 총합과의 차이가 더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이 시점에서 이런 비싼 트레이드가 꼭 필요했다는 주장에는 변화가 없다. 지금은 올인하는 것이 마땅한 때이다. 비록 피해가 크더라도 말이다.


<추가 수정 2>
DeRosa 트레이드 마무리에 대한 글을 쓰면서... FCF를 구할때 할인하여 계산하듯이 유망주의 미래 가치도 할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BtB의 Sky Kalkman이 제시한 8%의 할인률을 단순히 곱해 주면... Oakland가 얻은 가치는 27.3M이 아니고 25.1M이 된다. 여전히 원문의 결론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차이는 다소 줄어들었다. 할인율을 보다 정확하게 적용하려면 value를 6년에 걸쳐 다시 breakdown 해야 되는데... 여기서는 생략하겠다. 좀 더 정밀하게 해보려고 하면 밑도 끝도 없이 작업량이 늘어나다 보니 아직은 부담스럽다. 너그러이 봐 주시길...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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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chu 2009.07.26 00: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워낙 내년 fa로 빠지는 선수가 많은지라 홀리데이 재계약에는 변수도 많지만 그렇게 장애물이 많을 것 같진 않습니다, 100m을 목표로 삼는다면 4선발, 불펜 2명, 좌익수, 3루수를 제외한 나머지에 70m이 나오더군요.

    푸홀스 10m 더 추가에 80m, 20m으로 5명을 메꾸는 건데, 4선발이야 또 로또 사올테고, 홀리데이를 15m 선에서 잡을 수(더 비쌀 수도 있고 더 쌀 수도 있겠죠, 그냥 개인적 추측입니다) 있다면 뭐,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불펜 2명은,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산체스와 프리먼, 두 더블A 괴물 좌우 불펜 콤비와 제시 토드가 콜업되어 빨리 자리 잡기를 바래야 겠네요, 프란시스코 사무엘이나 아담 레이퍼는 제구 문제 해결하기 전까진 틀린거 같고.

    엠팍에서 너무 떠들었더니 아... 이젠 좀 지칩니다, 그저, 좋은 활약 펼쳐주기만 하면 붕어같은 생각이지만, 2달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하하.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6 03: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페이롤 문제는 좀 복잡합니다. 제가 볼 때는 Holliday 잡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나머지 구멍들을 replacement level 듣보잡들로 채우지 않는 한...
      내년 페이롤에 대해서는 추후에 시간이 날 때 자세하게 breakdown 해 보겠습니다. 글 쓸 거리가 또 하나 생겼네요. ^^ 참. Jess Todd는 DeRosa 딜의 PTBNL이 될 거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울고 싶어질 것 같습니다..

      엠팍에서 많이 활동하시나 봅니다. 저는 거기엔 아이디조차 없어서요... ^^ 거기는 이 트레이드에 대해 분위기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2. BlogIcon drlecter 2009.07.26 00: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내년에 FA로 글러스, 그린, 엔키엘 등이 빠진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4명에게 60M이 들어가기 때문에 할러데이에게 추가로 최소 15M을 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쉬를 처분한다면 또 모를까...

    그래도 전 할러데이 남기려고 노력은 해봤으면 하네요. 본전 생각도 날 뿐만 아니라 등번호 15번을 받은 것이 왠지 심상치 않거든요. 또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서 :)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6 0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ortensen을 트레이드 해 버린 마당에 Lohse를 처분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Carpenter가 내년에 DL로 갈 확률이 매우 높은 마당에 확실한 선발카드를 또 처분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마땅한 외야 유망주도 없으니 이왕이면 Holliday를 잡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문제는 돈이죠. 어려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일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에 고민하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은 그저 올인...

  3. 익스큐터 2009.07.26 01: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정말 잘 읽었습니다. 세이브 매트리스에 비교한 트레이드 가치 분석은 허접한 저로선 신천지에 발을 들인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할러데이가 잘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6 02: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Sabermetrics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조만간 Sabermetrics 관련 원서들이 몇 권 도착할 것 같은데(wife에게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했습니다 ㅎㅎ) 다 읽고나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4. stan 2009.07.27 09: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이네요.. 워낙에 마이너쪽의 유망주는 잘 몰랐던 편이라 트레이드에대해서 평가를 내리진

    못했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할러데이가 월드시리즈 나갔을때만큼 활약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7 15: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런 방식의 분석은 저도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라서 다시 읽을 때마다 계산오류가 자꾸 발견되고 있습니다. -_-;; 어쨌거나 "Cards가 정말 많이 퍼 줬지만 올해는 질러야 되는 때"라는 결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5. gicaesar 2009.07.27 10: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얼마 전부터 좋은 글 잘 보고 있다가, 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최근 모젤리악의 일련의 무브들은 몇 년 전의 자케티 아저씨를 보는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과감하고, 어떻게 보면 불안불안한데...일단 정말 올 시즌을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향후의 계획들은 올 시즌의 성패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테니까요. 올해 우승을 한다면 뭐 느긋하게 처분할 선수들 처분하고 천천히 해나가도 되겠고, 못한다면...그건 생각 안하렵니다-_-;; 무조건 11번째 우승 해야죠!

    • BlogIcon FreeRedbird 2009.07.27 16: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나마 다행인 것은 Mozeliak/Luhnow 콤비가 예전의 Jocketty/Manno에 팜 시스템을 재건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팜 시스템이 다시 올해 초와 같은 수준에 이르려면 적어도 2~3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4/19 (미국시간)
Cardinals vs Cubs (경기 연기됨)
(8승 5패, NL Central 공동 1위)


오늘 게임은 비로 인해 연기되었다.
이 게임은 7월 12일에 더블헤더로 열릴 예정이다.

미국시간으로 20일은 시즌 개막 후 처음 맞는 휴일이다.

Prospects
오늘 Cardinals 팜 시스템은 3전 전패를 기록했다. (Quad Cities 경기는 비로 연기)


RHP Clayton Mortensen : Today's Prospect

AAA Memphis 0-6 패
Shane Robinson  2-3, 1 BB
Clayton Mortensen  7 IP, 6 H, 1 ER, 3 BB, 5 K
Josh Kinney 0.2 IP, 1 H, 3 ER, 2 BB, 1 K   (What???)

AA Springfield 8-12 패
Jim Rapoport  2-4, 1 3B, 2 RBI, 1 BB
Donovan Solano  2-4, 1 RBI, 1 BB
Brett Wallace  0-2, 3 BB
Tyler Herron  0.2 IP, 4 H, 4 ER, 2 BB, 1 K, 1 HR  -_-;;;;;

A+ Palm Beach 3-6 패
Curt Smith 1-4, 1 H, 1 HR, 3 RBI, 3 K
Lance Lynn  3 IP, 3 H, 1 ER, 4 K

전반적으로 별로였던 가운데 투수 유망주 Mortensen과 Lynn이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06년 월드시리즈의 히어로 중 하나였던 Kinney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듯하다. Tyler Herron의 투구 내용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Herron에게는 유망주로서 올해가 매우 중요한 해인데.. 이렇게 삽질을 하면 유망주 리스트에서 아예 사라질 것이다. Brett Wallace의 타율은 .229에 불과하지만 출루율은 .471에 달하고 있다. 투수들이 좋은 공을 주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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