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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09 Cardinals Game Thread : vs Reds (미국 시각 6/9~6/11) 34

Rangers Series Review

G1 STL 3:4 TEX

G2 STL 4:6 TEX

G3 STL 1:0 TEX

 

60게임 시점까지 역대 최고의 공격력 및 득실차를 보여주고 있던 텍사스를 홈도 아닌 원정에서 만났기에 당연한 스윕을 예상하였다. 생각보다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한 끝을 못넘고 패배. 3차전은 당연히 질거라 봤는데 이겨서 좀 당황스럽다. 그래도 이기는게 좋은...거겠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G1: 6/10(토) 오전 9:15 RHP Ben Lively vs LHP Jordan Montgomery

G2: 6/11(일) 오전 3:15 LHP Andrew Abbott vs RHP Miles Mikolas

G3: 6/12(월) 오전 3:15 RHP Hunter Greene vs RHP Adam Wainwright

 

어쩌다보니 데뷔 첫 두 시리즈가 모두 신시내티와의 시리즈가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신시내티와의 시리즈는 '위닝해야 평타. 루징이면 손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21년 제외), 현재 폼은 스윕 당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다...

지난번 쓰레드에서 한두경기 뽀록일거라 확신했던 라이블리는 카즈전 5이닝 2실점 - 보스턴전 5.2이닝 무실점 - 밀워키전 7이닝 5실점으로 생각보다 계속 잘하는 중이다. 반면 몽고메리는 마지막 6이닝 소화가 어린이날이며 그 이후로 6-3-4-2-1자책을 기록중이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마츠급의 피칭이라 답답한데, 강해진 신시내티 빠따에게 털릴 확률 꽤 있다고 생각.

Prediction: Reds

 

Abbott은 이번이 두번째 등판이며,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 6K를 기록한 신인투수이다. 우리쪽에서 현재 제일 믿을말한 마이콜라스가 나오는 만큼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

Prediction: Cardinals

 

3차전은 웨이노가 나오는데, 텍사스 상대로 의외의 5.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맞아나가는 타구질을 보면 어느 팀을 만나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 선발인 헌터 그린은 6이닝 무실점 11K - 6이닝 1실점 8K를 기록한 후 부상으로 한 턴 거르고 카즈를 상대한다. 심지어 일요일 낮경기 레즈전이니 패배의 기운이 벌써부터 느껴지는 상황.

Prediction: Reds

 

2주 반 전에 wrc+ 85였던 신시내티 타선은 McLain의 메이저 적응, Friedl의 복귀, Steer의 상승 사이클, Newman의 각성으로 많이 올라온 상태이며, 팀 내 탑 유망주인 Elly De La Cruz의 합류로 화룡점정을 찍은상태이다. 오늘 커쇼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팀 wrc+는 93까지 올라왔다. De La Cruz는 합류하자마자 2경기만에 올시즌 팀 타구속도, 비거리, 홈-3루 도달 시간, 최고 스프린트 스피드 기록을 모조리 경신하면서 왜 본인이 괴물신인인지 보여주었다.

불펜진은 클로저 Alexis Diaz를 제외하곤 잘 모른다. Diaz는 형 야구력까지 빨아먹은건지 작년 형과 비슷한 17.01의 K/9를 기록중이다. 볼넷이 좀 많긴 하나 현재까지 피홈런이 없고 삼진이 장난아니어서 ERA 1.48, FIP 1.11로 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한명이라 할 수 있다. Diaz를 제외하면 Buck Farmer, Ian Gibaut, Alex Young, Lucas Sims 등이 필승조를 구성하고 있다.

 


리뷰는 이쯤 하고,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이 팀은 셀링을 하는게 맞다고 본다. 물론 지금 득실차 +1로 -11 찍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면 올라올 전력인데다 지구가 농어촌이다보니 선발 한둘 사서 달리면 우승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은 한다. 7월까지 어떻게든 -5 맞춘 다음에 8월에 카즈 특유의 The run 나와서 월 20승 찍으면 플옵 가는 곳이 늘중부니까 말이지.ㅋㅋㅋ

그렇지만 플래허티, 힉스, 심지어는 헬슬리까지 매력적인 매물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고 키스톤/외야 포화는 어떤 방식으로라든 해결을 해야 한다. 예전처럼 성적 애매하니까 아무것도 안한다 전략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란 말이다. 오닐/칼슨/벌레슨/예페즈 중 최소 한명, 많으면 두명은 정리를 해야하고, 에드먼/데용 중 한명도 정리를 해야 한다. 또한 멤피스에서 옵스 10할 가까이 치고 있는 에레라도 콘티가 길을 막고 있는 이상 카즈에서 메이저 주전 자리를 받기엔 불가능해 보인다.

당장 내년에 웨이노 은퇴, 플래허티/몽고메리가 fa로 나가면 누구로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인지? 마이콜라스와 리베라토어 둘 밖에 없다. 마츠가 선발로 복귀하긴 하겠으나 믿고 맡길 선수는 아니란 말이지. 또 외부 영입? 우완이면 리크 시즌2, 좌완이면 마츠 시즌2 될꺼 뻔히 보인다. 맥그리비? 팔란테? 다 물음표 투성이인 선수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선수들을 잘 조합한다면 선발투수를 데려올 수 있다.

그러니까 일 좀 제대로 합시다 MO씨. 예전처럼 성적 애매하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다! 로 넘어갈 시즌이 아니란 말입니다...

Posted by Whit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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