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 성적

4/11 (미국시간) Cardinals 8, Diamondbacks 2
4/12 Cardinals 8, Diamondbacks 13
4/13 Cardinals 15, Diamondbacks 5
시즌성적 5승 7패, NL Central 5위(3게임차)

모처럼만의 시리즈 승리. 올 시즌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Carpenter가 난타당했고, Westbrook도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동안 빌빌거리던 타선이 3게임에서 무려 31득점을 하면서 2승을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는 듯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로테이션이 계속 잘 버텨줄 것이라는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있다. Terriot와 Rasmus는 계속해서 출루를 잘 해주고 있고, 마침 Holliday도 복귀했고 Berkman이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번 시리즈처럼 매 경기를 타격전으로 끌고가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Pujols까지 본래의 모습을 찾으면 꽤 위력적인 타선이 될 것 같다. 유일한 걱정거리가 있다면... Yadier Molina이다. 스탯도 엉망이지만 타석에서 타격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아무 공이나 휘두르는 것이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공격에도 쏠쏠한 도움이 되던 시절은 벌써 옛날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다음 시리즈는 Dodgers와의 원정 4연전이다. 이 시리즈에 대해 시험적으로 Game Thread를 띄워 볼 예정이니 많이들 놀러 오시기 바란다.

2. 이런 저런 소식 : Roster Moves

- Brian Tallet, Bryan Augenstein DL행. Sanchez & Salas 콜업

Tallet은 오른손 골절, Augenstein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DL에 갔다. 대신 Eduardo Sanchez와 Fernando Salas가 콜업되어, 불펜은 당분간 좌완 1명(Miller) 체제로 돌아가게 되었다. Sanchez는 오늘 DBacks와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여 2이닝을 5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Sanchez와 Salas를 대신하여, AA에서 Cory Rauschenburger가 AAA에 합류하였고, Royals로부터 30세의 3류 투수 Victor Marte를 영입하여 AAA 로스터를 채웠다. 둘다 땜빵 성향이 강한 무브로 생각된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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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8(미국시간) Cardinals 4, Giants 5
4/9 Cardinals 2, Giants 3
4/10 Cardinals 6, Giants 1
시즌성적 3승 6패 (NL Central 5위, 3게임차)

앞의 두 시리즈에 이어 또 1승 2패. 이번 시리즈는 3게임 모두 9회말 시작때에는 리드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1, 2차전을 모두 Ryan Franklin의 블론세이브로 날린 것이다. 현재 1 SV/3 BS로 세이브 성공률 25%이다. 이 블로그는 세이버메트릭스 성향이 강한 블로그이다 보니 그동안 세이브에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블론이 많은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좋지 않은 일이다. 언젠가 불펜투수의 기용 문제에 대해 포스팅을 했을 때 언급했듯이, 단순히 게임을 패하는 것 이상의 심리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이다.

2차전의 Tejada 타구가 결국 안타로 기록된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잘 맞은 공이긴 했지만 이것은 Rasmus가 잡았어야 하는 공이었고, Rasmus의 에러로 기록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Franklin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앞의 주자들을 볼넷과 안타로 내보내서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Franklin은 애초부터 스트라이크아웃 아티스트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런 일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다. 단지 그가 좀 더 공을 낮게 제구해서 내야땅볼을 더 많이 유도하고, 볼넷을 내주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현재 그의 스탯은 K:BB 비율이 1:1이고, GB%는 40%에 불과하여 어떻게 보더라도 좋지 않다.

다음 시리즈는 Diamondbacks와의 원정 3연전인데, Holliday가 타선에 돌아왔으니 이번에는 좀 1승 2패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 2번의 Theriot와 Rasmus는 출루율이 각각 .351, .487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출루한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게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인데... Pujols가 9게임에서 고작 .143/.225/.229에 그치며 무려 6개의 병살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가 언제까지나 이렇게 삽질을 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4월의 1승이나 9월의 1승이나 똑같은 1승이므로, 4월에도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 이런 저런 소식

- Nick Punto, 재활 중

Punto가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4월 말에 복귀한다는데... 요즘 Descalso가 벤치멤버로서는 충분히 잘 해 주고 있어서 뭐 특별히 아쉽지는 않다.

- Ian Snell, 은퇴 번복 가능성

Card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가 스프링캠프 도중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Ian Snell이 요즘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복귀할 것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복귀하게 되면 어느 팀과 계약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역시 큰 관심은 없다. 지금 Cards의 문제는 로테이션이 아니니 말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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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성적

4/4(미국시간) Cardinals 3, Pirates 4
4/5 Cardinals 3, Pirates 2
4/6 Cardinals 1, Pirates 3
시즌 성적 2승 4패, NL Central 4위(3.5게임차)

이전의 Padres 시리즈에서도 3경기 8득점에 그쳤던 Cardinals 타선은 Pirates를 상대로도 3경기 7득점으로 허접한 모습을 이어 갔다. 그렇다고 Pirates의 선발투수들이 Halladay나 Lee 급도 아니었으니... Morton, McDonald, Correia에게 7득점에 그친 것은 "안습"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앞의 두 명은 볼넷을 마구 남발하며 제구력 난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에 실패하였다. 개막 후 지금까지 6경기에서 도합 15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에 불과하다. 정말 답답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Westbrook이 난타당한 것을 빼고는 로테이션이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 특히 2차전에 등판한 Kyle McClellan은 6이닝을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틀어막는 훌륭한 피칭을 하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다음 시리즈는 Giants와의 원정 3연전이며, 하루 쉬고 미국시간으로 8일(한국시간 9일 새벽)에 시작된다.


2. 이런 저런 소식

- Kerry Robinson, 스카우트로 채용되다.

Cardinals는 한때 팀에서 뛰었던 Kerry Robinson을 스카우트 및 비디오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영입하였다. Robinson은 특히 Royals 산하 마이너리그의 스카우팅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한다. 드디어 Mozeliak 단장이 Dayton Moore와 거래를 터 보려는 것일까? ㅎㅎ

Kerry Robinson 하면 2001년 플레이오프에서 Big Mac 대신 대타로 나와 번트를 대던 모습이 떠오른다. Cardinals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고, Big Mac은 그대로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다. 그냥 Big Mac에게 타격기회를 줬다면 어땠을까...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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