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7/4 Cardinals 1, Reds 0
7/5 Cardinals 8, Reds 1
7/6 Cardinals 8, Reds 9 (연장 13회)

1차전을 Carpenter의 호투로 승리한 Cardinals는 Holliday와 Berkman의 홈런을 앞세워 2차전도 승리하였다. 내친김에 스윕도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3차전은 Westbrook이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5회에 이미 0-8로 뒤지게 되어 패색이 짙었다. TLR은 6회 들어서면서 Berkman을 빼고 마운드에도 Dickson을 올리는 등 경기 포기 모드로 들어갔는데... 의외로 타자들이 6회와 7회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8안타 2볼넷으로 7득점, 7-8까지 바싹 따라붙었고, 결국 9회말 선두타자 Jon Jay가 홈런을 날려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드라마틱한 승리가 될 뻔한 이 경기는... 결국 연장 13회에 Raul Valdez가 Ramon Hernandez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하여 9-8로 패하고 말았다.

Reds에게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경기라고 하면 2004년에 Marlon Anderson이 당시 Reds 클로저였던 Danny Graves에게 역전 홈런을 날렸던 경기가 생각난다. 바로 7월 16일의 이 경기였다. 2-5로 뒤져 있던 Cardinals는 Reggie Sanders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였고, 이어 대타로 등장한 Anderson이 3점 홈런을 날려 결국 7-5로 승리하였다. 이 경기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Danny Graves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8월 17일의 이 경기도 있었다. 1-2로 지고 있던 Cardinals는 Edmonds의 안타와 Womack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하였고, 이어진 Larry Walker의 만루홈런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히게 된다. 그때 참 재미있었는데... ㅎㅎ


Diamondback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7승 41패 (NL Central 1위)
Diamondbacks 47승 41패 (NL West 2위, 2 게임차)

All Star Break 전의 마지막 시리즈는 Diamondbacks와의 홈 4연전이다. 최근 몇 년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Diamondbacks가 올해는 컨텐더로 올라섰는데, Ian Kennedy와 Daniel Hudson의 원투펀치가 마운드를 안정시킨 공이 큰 것 같다. 돌이켜보면 Curtis Granderson 삼각 트레이드로 가장 이득을 본 것은 Kennedy와 Edwin Jackson을 얻고, 다시 Jackson을 Daniel Hudson과 맞바꾼 Diamondbacks가 아닌가 싶다. 당시 나는 A급 stuff를 보유한 Max Scherzer를 내준 것은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Scherzer가 여전히 기복이 심한 반면 Kennedy는 8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가지고도 훨씬 안정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 주고 있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7 Kyle McClellan vs Joe Saunders
7/8 Kyle Lohse vs Ian Kennedy
7/9 Chris Carpenter vs Daniel Hudson
7/10 Jaime Garcia vs Zach Duke

4연전의 상대 선발진이 상대 에이스 2명과 좌완 똥볼러 2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려운 시리즈가 예상된다. 다행히 우리쪽은 Westbrook이 등판하지 않으니 우리도 충분히 해 볼 만할 것이다. 현재 Brewers와 1게임차, Pirates와 1.5게임차로 불안한 1위이므로, All Star Break 이전에 최대한 승리하여 승차를 조금이라도 더 벌어 두도록 하자.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9/.339/.417, .332 wOBA(NL 1위), 8.9 BB%(3위), 18.2 K%(2위)
DBacks .251/.318/.419, .323 wOBA(NL 4위), 8.2 BB%(9위), 22.7 K%(13위)
Pitchers
Cardinals  3.96 ERA(NL 8위), 3.82 FIP(8위), 3.77 xFIP(6위), 6.53 K/9(14위), 2.82 BB/9(2위), 48.5 GB%(3위)
DBacks  4.07 ERA(NL 10위), 3.96 FIP(10위), 3.90 xFIP(11위), 6.96 K/9(11위), 2.97 BB/9(5위), 41.3 GB%(16위)


Diamondbacks 타선은 컨택이나 출루보다는 장타력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Chris Young이나 Kelly Johnson 같은 타자들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주의해야 할 타자라면 단연 Justin Upton(.386 wOBA)일 것이다.
Diamondbacks 투수진은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침 잉여도 복귀했으니 잉여와 Holliday, Berkman, Freese, Rasmus의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 보도록 하자.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 Matt Holliday. 이 시리즈는 상대 좌완 똥볼러들의 공략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므로, 팀에서 좌완투수 상대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Freese(vs L .429 wOBA)와 Holliday(vs L .421 wOBA)의 활약이 관건이다.

Miscellany
연장전의 불펜 소모로 인해, 구단은 Brandon Dickson을 AAA로 내려보내고 대신 P.J. Walters를 불러들였다. Walters는 이미 한 번 AAA로 Outright되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려고 할 때에는 본인의 자유 의사로 FA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어쨌거나... Dickson은 4이닝에서 2H, 2K, 2BB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Gerald Laird가 DL에서 복귀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Mark Hamilton이 AAA로 내려갔다. 이로써 25인 로스터에 포수가 3명이 되었는데, 이는 Tony Cruz를 백업 1루수로 간주한다는 의미도 된다. TLR이 Cruz를 꽤 맘에 들어하는 모양이다. Cruz는 Reds와의 3차전에서도 5 PA에서 2루타 포함 2안타 1볼넷을 기록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 주었다. 아마도 Cruz는 내년에 백업포수로 자리를 잡을 것이고, Bryan Anderson은 연말쯤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다. Hamilton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타격 능력이 아까우니 한국행을 고민해보면 어떨지...

Bryan Augenstein이 DFA 되었다. 별로 클레임 당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므로 조만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로 다시 Memphis에 합류할 것이다. 혹시 클레임 당하더라도 별 아쉬움은 없다.

구단은 40세의 좌완 릴리버 Ron Mahay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오죽 Tallet과 Trever Miller가 불안했으면 이런 한물 간 영감을 또 데려올 생각을 했을까..

한편, Shelby Miller(AA)와 Carlos Martinez(A+)의 승격에 이어, Joe Kelly도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팜 시스템의 책임자가 John Vuch로 바뀐 이후, 오히려 더욱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Kelly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62%의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비율을 기록 중인데, 제구력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다면 Miller보다 더 빠른 메이저리그 입성도 가능할 것 같다. 아마 Dave Duncan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이다.

Jordan Swagerty는 잔여 시즌을 불펜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는 대학시절 선발로 뛰어본 적이 없는 그의 이닝 수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이며, 내년에는 다시 선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Ray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 Cardinals 5, Rays 3
7/2 Cardinals 1, Rays 5
7/3 Cardinals 3, Rays 8

Orioles를 스윕한 기세로 Rays 시리즈의 1차전까지는 승리했으나, 뒤의 두 경기는 패배했다. K-Mac과 Lohse가 무너지고,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하여, 그다지 아쉬울 것도 없이 깨끗하게 져 버렸다.

Reds Series 1차전
7/4 Cardianls 1, Reds 0

Chris Carpenter와 Johnny Cueto가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친 끝에, Mark Hamilton의 내야안타로 1점을 뽑은 Cardinals가 승리하였다. Carpenter는 초반 삽질에서 벗어나 최근 부쩍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쯤되면 내년에 있는 15M의 옵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점점 더 헷갈리게 된다. 다만 공을 너무 많이 던지고 있는 것은 문제인데, 지난번에 130개를 넘기며 완투를 한 데 이어 오늘도 8이닝 동안 119개를 던졌다.

Red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6승 40패 (NL Central 1위)
Reds 43승 43패 (NL Central 4위, 3 게임차)

이것은 1차전을 이기고 난 뒤의 성적이다. Reds는 지구 4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3게임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2위 Brewers와는 단 1게임차. 그럼 3위는? 놀랍게도 44승 41패의 Pirates이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아서 팀 성적 페이지를 두 번 더 확인했지만 확실히 Pirates가 3위였다. NL 최악의 팀, 아니 최악의 구단으로 자리를 굳혀 가고 있는 Astros(MLB팀도 허접하고 팜도 허접하며 구단주가 돈도 잘 안쓰므로 최악의 구단 맞다.)와 오버페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Cubs를 제외하면, 네 팀이 꽤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아... Wainwright만 있었어도 이런 꼬꼬마들하고 같이 노는 게 아닌데... (아니. Franklin을 일찌감치 방출했더라면.)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5 Jaime Garcia vs Edinson Volquez
7/6 Jake Westbrook vs Bronson Arroyo

Garcia는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나마 홈 등판이어서 좀 안심이 된다. Westbrook은 지난번 Orioles전에서 모처럼 호투를 해 주었지만, 여전히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다. 상대 투수 두 명은 모두 5점대의 ERA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Arroyo의 경우 이제 시즌 절반을 지나는 이 시점에서 벌써 24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최근 팀 타선이 좀 저조한데, 만만한 얘네들을 난타하여 페이스를 좀 찾기를 바란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9/.340/.414, .331 wOBA(NL 1위), 9.0 BB%(3위), 18.2 K%(2위)
Reds .260/.330/.402, .323 wOBA(NL 5위) 8.6 BB%(7위), 21.4 K%(10위)
Pitchers
Cardinals  3.96 ERA(NL 8위), 3.78 FIP(8위), 3.76 xFIP(6위), 3.97 tERA(5위), 6.49 K/9(14위), 2.77 BB/9(2위), 48.4 GB%(3위)
Reds  4.06 ERA(NL 11위), 4.24 FIP(15위), 3.93 xFIP(13위), 4.62 tERA(13위), 6.96 K/9(11위), 3.46 BB/9(14위), 44.7 GB%(9위)


Walt Jocketty는 아직 Reds의 투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타자에게 유리한 홈구장 탓도 있겠지만, 삼진과 볼넷을 보면 구장 탓만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Player to Watch
Albert Pujols가 빠르면 이번 시리즈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분명 "fracture" 였고 복귀까지 몇 주가 더 걸릴 것 같았는데... Rotoworld의 표현대로, 이넘은 정말 사람이 아닐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무리해서 억지로 빨리 복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Miscellany
구단은 Florida International Univisity의 주전 유격수였던 Garrett Wittels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Wittels는 56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세우는 등 FIU의 스타 플레이어였으나, 지난 12월 바하마에서 강간 혐의로 체포되었고, 결국 올해 드래프트에서 아무도 그를 지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그에 대한 기소 조치가 취소되었고, 그는 6월 20일에 풀려났다. 어떻게 해서 기소가 취소된 것인지, 바하마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그는 인디리그 팀과 계약하였고, 거기서 며칠을 뛰다가 결국 Cardinals와 계약하였다.

진실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재능은 있는 것 같으니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길 바란다. 우리는 이미 비슷한 과거를 가진 유망주를 한 명 알고 있지 않은가... Adron Chambers는 원래 대학에서 풋볼 스타였으나, 기숙사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에서 퇴학당했고, 결국 야구로 전향하여 지금 Memphis에서 뛰고 있다. Wittels도 잘 해 주길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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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4 Cardinals 4, Blue Jays 5
6/25 Cardinals 3, Blue Jays 6
6/26 Cardinals 0, Blue Jays 5

요즘 너무 바빠서 잘 챙겨보지 못했는데... 옛날에는 내가 잘 못 보면 팀이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요 며칠간은 상당히 허접했던 것 같다. -.-

Phillies에게 1승 2패를 당한 데 이어 Blue Jays에게 스윕을 당하여 확실하게 지구 2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투수진이 슬슬 한계를 드러내는 동시에 타선까지 침체에 빠지는 모습이었는데, 잉여가 DL에 가 있는 상황에서 Berkman까지 슬럼프에 빠지니 Holliday 혼자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던 것 같다. Jon Jay는 part time player로서는 훌륭하지만 주전을 맡겨 놓으면 역시 본래의 실력이 뽀록 나 버리는 것 같고...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 시리즈가 끝남과 동시에 Freese와 Punto가 25인 로스터에 복귀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사마와 Andrew Brown이 AAA로 내려갔다) Freese는 투입 즉시 침체된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Punto는 방망이질은 그다지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좋고, 적어도 organizational depth player인 코사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진짜 메이저리거이다.

Orioles Series 1차전
6/28 Cardianls 6, Orioles 2

이 글을 쓰는 동안 Orioles와의 1차전이 진행되었다. Zach Britton과 Kyle Lohse의 선발 대결이었는데, AL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Britton을 타선이 잘 공략해 주고, Lohse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주어 결국 6-2로 승리하였다. (여기서 퀴즈. 2실점은 누가 한 것일까? Franklin이었다.) Lohse는 5회까지 69개밖에 던지지 않아 완투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rain delay 이후 교체되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Lynn은 93-94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2이닝 5K 1H 무실점의 멋진 투구를 하였는데... Blue Jays를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의 연이은 호투여서, 최근 부쩍 불안해진 불펜에 구세주가 등장한 느낌이다. 장기적으로는 역시 선발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지만(무슨 에이스급 활약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4선발 정도만 되어 주어도 팀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적어도 Westbrook이나 Lohse 같은 비슷하게 그저그런 투수들에게 거액을 안겨주는 삽질을 안해도 되는 것이다.) Sanchez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불펜에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Oriole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42승 38패 (NL Central 2위, 2.5게임차)
Orioles 35승 41패 (AL East 5위, 10 게임차)

팀 성적은 글을 쓰는 현재의 기록이다. 한때 승-패 차이가 10게임씩 나던 때가 있었는데, 최근 워낙 많이 져서 이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오늘 Freese와 Punto가 라인업에 복귀해서 좋은 활약을 해 주었고, 이후 잉여와 Craig, Sanchez 등이 DL에서 돌아오면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Orioles는 마지막으로 5할 승률을 기록했던 것이 도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90년대가 아닐까 싶은데... 하필 MLB에서 제일 빡센 AL East에 속해 있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동안 팀 전력 자체가 워낙 좋지 않았었다. 현재의 로스터를 보더라도, 여전히 리빌딩이 진행중이고, 앞으로 컨텐더가 되려면 한참 남았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JJ Hardy, Guerrero, Derrek Lee, Luke Scott, Mark Reynolds 등은 모두 단기간의 땜빵을 위한 stop-gap 선수들이다. 투수진의 경우에도 한때 top 유망주였던 Chris Tillman이 AAAA 플레이어로 전락하고, 차세대 좌완 에이스로 꼽히던 Matusz마저 최근 이유를 알 수 없는 구속저하를 겪으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어서, 컨텐더의 꿈은 오히려 더욱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9 Chris Carpenter vs Chris Jakubauskas
6/30 Jake Westbrook vs Brian Matusz

29일의 상대 선발은 이름을 타이핑하느라 힘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본인의 출생은 미국이지만 부모는 리투아니아 출신인 듯 하다. 이미 여러 팀을 떠돌아다녔고, 좋은 투수라고 보기는 힘들다. 30일에는 그 유명한 Brian Matusz를 상대로 경기를 하게 되는데...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Matusz는 원인불명의 구속저하로 최근 경기마다 난타를 당해 왔다. 한때 92마일 부근에서 놀던 그의 패스트볼은 요즘 85-86마일 정도밖에 나오고 있지 않다. 역시 시즌 초 원인모를 구속 저하에 시달리다가 휴식을 취한 후 최근 구속이 회복된 Phil Hughes를 볼 때, Orioles도 Matusz를 두 달 정도 푹 쉬게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인간적으로 이런 투수들이 상대라면 이 시리즈는 스윕해야 맞는 것 같은데... 3차전의 Westbrook이 상대 투수들에 비해 나을 것이 없어 다소 우려된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69/.341/.411, .332 wOBA(NL 1위), 9.0 BB%(2위), 18.8 K%(2위)
Orioles .260/.324/.402, .322 wOBA(AL 6위) 8.0 BB%(10위), 19.2 K%(7위)
Pitchers
Cardinals  3.99 ERA(NL 9위), 3.83 FIP(9위), 3.78 xFIP(8위), 3.97 tERA(6위), 6.48 K/9(14위), 2.84 BB/9(3위), 48.7 GB%(3위)
Orioles  4.34 ERA(AL 12위), 4.37 FIP(13위), 4.07 xFIP(11위), 4.68 tERA(12위), 6.71 K/9(8위), 3.38 BB/9(10위), 42.0 GB%(12위)


Orioles는 기록에서 나타나듯이 특히 투수쪽에 문제가 많은 팀이다. 최근 타선이 침체에 빠져 있는데, 마침 상대 투수도 허접하고 Freese의 합류로 타선의 짜임새도 좋아졌으므로, 이 시리즈를 계기로 타선이 다시 살아나 주었으면 좋겠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Descalso에서 Freese로의 업그레이드는 특히 타격 면에서는 상당히 큰 것이다. 잉여가 없고 Rasmus가 빌빌거리고 있는 지금, Freese의 책임이 막중하다.


Miscellany
Kolten Wong이 Cardinals와 계약을 맺고 바로 Quad Cities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계약 금액은 1.3M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Wong은 곧바로 3번 타순에 배치되었는데, 2게임 7PA에서 2H 2BB를 기록하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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