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 Cardinals Field Players by jdzinn
-07/15 : Cardinals Pitchers by doovy
-07/16 : Cardinals Prospects Top 11~20 + HM by skip
-07/17 : Cardinals Prospects Top 1~10 by freeredbird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여 위의 순서대로 총 4개의 미드시즌 리뷰가 포스팅될 예정이다. 가장 깔 건덕지가 많은 빅리그 타자들에 대한 리뷰는 H님과 함께 이 팀을 제일 많이 깠던 필자가 맡게 됐다. 안티인지 서포터인지 스스로도 헷갈릴 지경이라 이젠 좀 그만 까고 싶은데 이노무 시키들이 도와주질 않는다. 차라리 여름휴가로 절에나 다녀올까 싶다-_-



Team Stats

 

 R

AVG

OBP

ISO

wRC+

 GIDP

RISP

BsR

UZR/150

2013

 462 (1)

.276 (1)

.337 (1)

.140 (10)

111 (1)

 95 (1)

.330 (1)

-1.5 (8)

-10.6 (15)

2014

 358 (13)

.253 (7)

.319 (5)

.121 (15)

97 (5)

 90 (1)

.251 (7)

-7.2 (15)

2.6 (3)

*전반기 기준. 괄호는 늘리그 순위


주요 부문을 석권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참으로 궁색한 Team Stats이다. 하지만 체감하는 경기력에 비해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wRC+가 다소 난감하다. 빠따질 자체는 그럭저럭 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그렇다면 저 무시무시한 득점력 폭락은 무엇 때문일까? 바로 득점을 올리기 위한 기회비용의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즉,


1)주자는 나가는데 종특으로 인한 순삭이 여전함

2)리그 꼴찌로 전락한 장타력 때문에 득점 루트가 싱글 연타로 제한됨

3)그런데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RISP의 중립회귀로 연타가 잘 안 나옴

4)연타가 나와봤자 거북이도 울고 갈 베이스러닝으로 객사


윷놀이에 비유하자면 빽도가 종특인 팀이 도, 개만 주야장천 던지며 가장 긴 코스로 판을 도는 꼴이다. 이는 결국 로스터의 talent 부족을 시사하는 것으로, 안타 4개를 쳐야 가까스로 1점을 뽑는 익숙한 장면을 떠올리면 되겠다. 스피드는 보강이 불가능하므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선 장타나 RISP의 상승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지금의 타자들 상태를 보면 차라리 전자가 현실성 있을 듯하다. 타율 대비 정상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RISP보단 더 내려갈 곳도 없이 바닥인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게 쉬울 것이다. 홈런 파워에 비하면 갭파워는 기복이 덜한 편인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돌서니와 매부리코에게 과연 복안이 있을까?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수비에서의 극적인 수치 변화이다. Cardinals는 수비 강화를 위해 분주한 로스터 무브를 단행했는데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시즌 초반의 일시적인 추태를 극복하고 이제는 완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 특히, 크보급 수비력으로 탄식을 자아냈던 약형의 15.2 UZR/150은 상전벽해라 부를 만하다. 이는 Zack Cozart의 20.3에 이은 전체 2위 기록으로 내로라하는 수비귀신들을 발밑에 두고 희롱하는 수준이다. 카즈팬이라면 물론 이게 다 거짓말인 걸 알고 있다. 운동능력 부족과 소녀어깨로 점철된 수비진이라 한계가 분명하다. 허나 내야진에 경험이 쌓이고 강견의 마이너 꼬맹이들로 외야가 물갈이되면 이 팀은 꽤 좋은 수비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라운드의 총사령관인 야디가 부재하는 동안 잘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



Individual Stats

2013

wRC+

AVG

OBP

ISO

BB%

K%

Def

WAR

Matt Adams

159

0.316

0.368

0.233

7.60%

21.50%

-2.5

1.2

Matt Carpenter

152

0.321

0.394

0.176

9.60%

12.50%

0.7

4.2

Carlos Beltran

147

0.309

0.346

0.224

5.10%

17.10%

-12.5

1.8

Yadier Molina

146

0.341

0.386

0.149

6.30%

9.40%

11.1

4.1

Allen Craig

146

0.333

0.378

0.161

5.50%

16.80%

-6.2

2.3

Matt Holliday

125

0.268

0.351

0.181

10.50%

14.40%

-6.7

1.6

Daniel Descalso

113

0.275

0.339

0.150

7.50%

16.10%

-3.8

0.6

Shane Robinson

113

0.238

0.378

0.111

19.50%

13.40%

1.6

0.7

David Freese

107

0.271

0.342

0.113

9.20%

20.30%

-8.5

0.2

Jon Jay

88

0.250

0.331

0.091

8.70%

15.50%

-3

0.4

Pete Kozma

57

0.233

0.278

0.059

6.10%

19.40%

7.9

0.2

Tony Cruz

34

0.191

0.255

0.043

3.90%

23.50%

0.8

-0.1

Ty Wigginton

19

0.158

0.238

0.035

7.90%

30.20%

-1.6

-0.6


2014

wRC+

AVG

OBP

ISO

BB%

K%

Def

WAR

Matt Adams

146

0.330

0.346

0.205

2.90%

19.20%

-2.1

2.5

Matt Holliday

123

0.268

0.375

0.125

12.30%

14.60%

-10.3

1

Matt Carpenter

122

0.285

0.380

0.100

12.20%

15.50%

7.3

3.3

Jhonny Peralta

122

0.252

0.326

0.206

9.00%

18.10%

12.7

3.2

Yadier Molina

111

0.287

0.341

0.122

6.60%

12.50%

9.8

2.6

Jon Jay

105

0.291

0.348

0.081

5.30%

15.90%

0.1

0.8

Kolten Wong

97

0.242

0.299

0.154

6.00%

11.10%

-0.4

0.8

Allen Craig

85

0.243

0.293

0.113

5.90%

18.80%

-1.6

0

Tony Cruz

82

0.242

0.329

0.048

11.30%

18.30%

0.3

0.1

Peter Bourjos

73

0.220

0.280

0.116

6.80%

27.40%

5.2

0.7

Oscar Taveras

40

0.200

0.228

0.080

3.80%

16.50%

-1.8

-0.5

Mark Ellis

38

0.189

0.265

0.041

7.70%

18.90%

4.7

0

Daniel Descalso

36

0.184

0.237

0.057

5.30%

21.30%

-1.8

-0.7

*전반기 기준. 50PA 이상.


개인별 스탯을 보면 타격의 폭망이 더욱 명징하게 보인다. 팀 내 wRC+ 5위였던 Craig의 수치가 현재 멱살캐리 중인 돼지와 같다. DD, 슈가의 113 wRC+는 놀라울 따름이고, 추억 팔이 잡상인 취급을 받았던 후리세는 올해 기준으로 보면 모범 세일즈맨이었다. '94 황선홍 급 역적이었던 코사마보다 아래인 타자가 셋이라니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다. 복사기가 곧잘 똑딱거리고 있지만, 솔직히 타선이 이 모양일 때 큰 도움이 되는 타입은 아니다.


다소 걱정스러운 점은 암만 표를 들여다봐도 딱히 반등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377 BABIP/2.90 BB%의 돼지와 아쉬운 대로 수준급 3루수로 자리매김한 카프는 이미 할 만큼하고 있다. 약형은 부디 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며, Wong의 거포 코스프레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이다. 여기에 야디는 시즌 아웃, 유일한 희망으로 보였던 OT마저 Minor League Guy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이라 임팩트 있는 자원이라곤 또 잉여밖에 없다. 잉여가 시즌을 +150 ISO로 마무리하고, Wong이 폭발력보단 꾸준함을 보여주는 동안 Memphis 외야 3인방 중 아무나 한 놈만 터져준다면 그림이 나오는데 'if'가 이리 많아서야...


반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비 수치는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마이너스 일변도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잉여를 제외하곤 대체로 준수한 모습. 특히 RF로 대부분을 출장한 크레기가 눈길을 끈다. 크레기는 결코 좋은 수비수는 아니지만, 시즌 무실책과 함께 9.9 UZR/150(작년 -24.3)을 기록하며 밥값을 하고 있다. 밤낮으로 까기만 했으니 이런 거라도 챙겨줘야겠다-_- 개인적으론 Wong의 수비에 관심이 많은데 스캠 때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런 모습이다. 손이 매우 빠르고 운동능력도 좋아서 언젠가는 GG caliber가 될 수 있는 재목이나 아직은 잔 실수가 많다. 임마는 공수주에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좋은 툴과 훨씬 구린 안정감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마이너에서 못 키우는 덩어리 메이저에서라도 키워보자.



Allen Craig


Craig은 마이너에서부터 빅리그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3할을 친 클래스 있는 타자다. 작년에 한 번 삐끗했지만 파워 넘버도 매우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처음으로 이상 신호가 왔는데 심각하게 손상된 타구질이 문제였다. 타구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졌고 예년 같으면 넘어갔을 타구가 10피트는 덜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내야수 머리를 간신히 넘기는 soft line drive나 요령으로 코스를 빼는 땅볼 안타는 스탯 조작에 안성맞춤이었다. 즉, Craig의 문제점은 빗맞은 타구가 아니라 잘 맞은 타구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타구의 비거리 향상을 위해선 백스핀을 잘 먹여야 한다고 하는데 Craig의 타구엔 극단적으로 탑스핀이 걸렸다. 쭉 뻗던 타구가 워닝트랙이나 펜스 부근에서 뚝 떨어졌을 때, 혹은 유리한 카운트에 작정하고 받아친 실투가 평범한 단타에 그쳤을 때 모두 탑스핀이 문제였다. Craig의 방망이가 공의 중상단을 강하게 쓸어 올리는 모습은 slow mo 카메라의 단골 영상이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1)히팅 포인트가 너무 뒤에 있다

2)오른쪽 팔꿈치를 끌고 나오지 못한다


솔직히 작년 득점권에서의 Craig은 Ichiro나 유지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역대급 RISP란 결과에 가려져서 그렇지 슬러거의 어프로치로는 결코 적합하지 않았다. 필자는 이게 붙박이 클린업으로 나와 거대삽질로 시리즈를 말아먹었던 2012년 NLCS(27PA .121 .185 .167)의 영향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스캠에 데뷔했던 때부터 임마를 줄곧 물고 빨았던 입장에서 나름대로 확신을 갖고 있는 뇌피셜이다. 배트스피드가 빠르지 않으면서 웅크리는 타격 자세를 취하는 Craig에게 히팅 포인트를 뒤로 물린 건 아주 안 좋은 결정이었다. 메카닉을 수행할 시간적 여유가 줄어들면서 상체가 너무 빨리 들리거나, 손등이 너무 빨리 덮이거나, 오른쪽 팔꿈치를 기형적으로 옆구리에 붙인 채 원핸드 스윙을 하는 등의 문제가 생긴 것. 전에 중계방에서 '맷홀은 세상에서 야구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는데, Craig을 보면 '세상에서 제일 힘들게 싱글을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그럼 작년에는 어떻게 잘 친 것인가?

1)상대의 약점 공략

2)메카닉/멘탈 붕괴

3)피지컬 멸망



지금 Craig에 대한 공략법은 거의 교과서로 나와 있는 수준이다. 바로 인사이드 패스트볼(투심이면 더 좋다)로 파운딩을 하는 것. 작년까지만 해도 투수들은 Craig의 몸쪽 공략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스스로 슬러거의 지위를 버린 타자에게 더이상 두려움이란 없다. 방어 스윙으로 일관하느라 거의 모든 투구에 중심이 무너지니 아웃사이드 브레이킹볼과 섞어 던지면 이건 뭐 장난감 수준이다. 한쪽으로 잽을 날리면 반대편엔 가드가 없다.


오른쪽 팔꿈치를 기형적으로 접고 나오는 Craig은 몸쪽 공에 대처하는 메카닉이 완전무결하게 붕괴됐다. 그냥 아무 경기나 다시보기를 해보시라. 정말 가관이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올해 Craig이 패스트볼을 당겨서 좌익수에게 날린 FB/LD를 손으로 세는 게 가능하다. 놀라지 마시라. 3개다! 3개!!!!! 결국 멘탈마저 붕괴된 Craig은 이상한 어프로치를 들고 나온다. 스윙에 힘을 빼고 당겨치기를 아예 포기해버린 것. 스프레이차트를 보면 외야로 나간 타구의 대부분이 밀어치기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잠시나마 재미를 봤지만 미봉책으로 해결될 리가 있나? 똥타구에 비해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인사이드 아웃 스윙으로 가볍게 밀어친 공이야 외야수의 좋은 먹잇감에 불과하다.


개인적으로 돌감독과 매부리코를 혐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메카닉과 멘탈이 모두 붕괴된 타자를 중심타선에 박아놓는 건 믿음의 표출이 아니라 고문이다. 며칠 전 간신히 홈런 하나 치고 주먹 불끈 쥐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지금 Craig에게 필요한 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일이다. 히팅 포인트를 당기고 게스 히팅을 해서라도 크게 당겨치는 버릇을 들이는 일 말이다. 필요하다면 배팅 스탠스도 수정해야 한다. 아웃사이드를 버리더라도 인사이드 패스트볼을 강하게 당겨치는 게 핵심 오브 핵심이다. 헌데 저 스프레이 차트를 보고 있노라면 그 나이브한 대응에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 이런 대응은 3류 타자나 하는 짓이다. 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가? 어프로치도 안 봐주고 메카닉도 안 봐주는 타코는 그냥 밥버러지 아닌가?



마지막 한 가지. 만약 이 모든 부진이 피지컬의 멸망 때문이라면 돌이킬 방법이 없다. 정말 단순하게 신체능력이 떨어져서 파워와 배트 스피드가 폭락한 것이라면 백약이 무효하다. 솔직히 이 부분은 전혀 모르겠다. 무릎 수술 이후 점차 운동능력을 잃어가던 모습을 보면 단순한 노쇠화 같은데, 올해 수비와 베이스러닝이 반등한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작년 WS에 무리하게 출장했던 영향이 있는 듯한데 DL은 또 안 간다. 결정적으로 그 똥을 싸면서도 Flyball Distance가 반등했다는 점이 애매하다. 전체 타구의 비거리가 20피트 가까이 폭락한 건 워낙 똥타구를 많이 날렸기 때문일 뿐, 일단 띄우면 오히려 작년보다 멀리 날아가는 것이다.


필자는 Craig의 오랜 팬이지만 임마를 파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설사 팔리지 않더라도 레귤러는 멤피스 꼬맹이들에게 주는 편이 낫다. 이 팀에 좀 더 많은 재능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 아닌가. 이제는 노툴, 원툴 플레이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 그리고 코칭스탭은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올해는 이미 틀렸다는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바란다. 정 수리해서 쓰고 싶으면 적어도 올바른 수리법이라도 배워오든지 말이다. 정말 돌부리코 조합은 '둘이 합쳐 아이큐 100'의 실사판이다.



2nd Half Key Player - Matt Holliday

 

 AVG

OBP

ISO

HR

 BABIP

wRC+

avg.Distance

FB.Distance

LD%

GB%

2013 1st

.268

.351

.180

13

.282

124

186

295

17.6

48.7

2014 1st

.265

.373

.124

6

.303

123

185

280

16.3

48.1

 2013 2nd

.348

.442

.204

9

.381

181

200

289

25.4

41.2

 2014 2nd

 

 

 

 

 

 

 

 

 

 


적응기가 필요한 Grichuk은 멤피스에서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Taveras는 올해 안 될 것 같다. Wong은 짝수달에 싼 똥을 홀수달에 닦고 있어 아직 신뢰가 안 간다. 약형이 점점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팀의 좋은 조각일 뿐 하드캐리가 가능한 타입은 아니다. 쩌리들은 쩌리들이다. 그럼 이제 Piscotty 정도가 남았는데 꼬맹이들은 그냥 일종의 보너스 개념으로 생각해야겠다.


결국 Cardinals 타선의 생명줄은 맷삼형제가 쥐고 있다. 이들은 팀에서 가장 클래스 있는 타자들이고, 실제로 올해 wRC+ 1~3위도 모두 이놈들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돼지와 카프는 이미 할 만큼하고 있으므로 잉여의 반등만이 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떨어진 파워를 출루율로 벌충하고 있다는 점을 빼면 전체적인 슬래쉬 라인은 작년 전반기와 흡사하다. 하지만 반등 시그널의 존재 여부엔 차이가 있다.



작년엔 반등 시그널이 정말 충만했다. 장타력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FB Distance와 당겨치기가 급격한 상승 추세에 있었다. 단지 바빕신의 가호가 필요했을 뿐이어서 실제로 후반기 대폭발로 이어졌다. 반면, 올해는 어떠한가? 이미 거덜 난 장타력에 하락 추세의 비거리를 밀어치기로 때우고 있다. 이게 만약 주식이라면 절대 매입하지 말아야 할 종목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대안이 없다. 그저 바빕신의 은총만을 갈구하며 미수까지 끌어다 추가 매입으로 물타기를 할 수밖에...


최근 백투백 워크오프를 포함해 장타가 좀 터지면서 타선 부활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간 것 같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꿈 깨시는 게 좋겠다. 어떤 데이터를 봐도 반등 시그널은 존재하지 않는다. 곧, 유망주 리뷰가 올라오겠지만, 내부에서 스파크를 일으켜줄 자원도 마땅치 않다. Mo의 성격상 빅딜이 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고, 무엇보다 이 팀엔 무능의 아이콘 돌부리코가 건재하다. 그래도 정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겠다면 전지전능하신 바빕신께 조석으로 기도를 드려보자. 필자도 그저 막연하게 전반기보단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_-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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