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League Review

· 현재성적 : 11승 7패, PCL 북부지구 2/4위


Overview

Memphis Redbirds는 계속 승승장구 중 입니다. 활화산 같은 타선은 살짝 하향세 지만, Jamie Romak, Brock Peterson 두 저니맨의 맹활약에 힘입어 여전히 위력적인 방망이를 뽐내고 있고, 불펜의 방화로 해매던 투수진은 선발투수들의 이닝이팅과 Keith Butler의 합류, Victor Marte, Eric Fornataro의 안정화에 힘입어 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Hot

    • 누구보다 John Gast를 먼저 꼽아야겠죠. 4경기 선발 등판, 24.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무실점, 6/22 BB/K를 기록하며 Memphis 팀의 최장이닝 무실점 신기록(종전 Josh Kinney의 22.2이닝)을 갈아치워버렸습니다. 3번째 등판 경기를 관전한 이의 평에 따르면, 평균 91-93mph의 fastball과 특유의 changeup에 더해 power curve의 비중/위력이 증가했 다더군요. 적잖은 공을 Tyler Lyons에게 돌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Gast는 같은 좌완선발인 Tyer Lyons와 작년부터 쌍둥이처럼 꼭 붙어 다니고 있고, Gast는 Lyons로부터 curve grip을, Lyons는 Gast에게 볼 배합과 low zone 공략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합니다. 마지막으로 Gast는 트레이드 마크인 pickoff move로 3명의 주자를 견제사 시켰으며, 단 1개의 도루만 허용 중입니다.

    • 초반 2경기서 제구 난조로 고생하며 아슬아슬한 투구로 스캠의 상승세를 무색하게 했던 Michael Wacha3번째 등판에서 마침내 좋은 모습(7 IP, 3 H, 0 ER, 2BB, 3K)을 보였습니다. 최고구속 95mph를 찍었고, 선발투수로서 자리잡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실히 증명하는 무대였다는군요. 이어진 24일 4번째 등판에서도 7 IP 3H, 1 ER, 2BB, 6K 호투하며 도합 23 IP, 14 H, 1.96 ERA, 9/12 BB/K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점점 적응하는 모습, 좋습니다. 본인은 제구 안정과 함께 여전히 curve의 발전에 주력 중이라 합니다.

    • Kolten Wong은 정말 꾸준히 안타를 뽑아내고 있고, 또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에도 언급한,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73타수 2볼넷, Con% 91.9%(리그평균 78%)]는 갈수록 염려스럽네요.


Cold

    • Maikel Cleto의 부진은 그칠줄 모릅니다. 8 IP, 10 H, 14.63 ERA (4.83 FIP), 11/10 BB/K. 빅리그에 Boggs가 있다면 AAA엔 내가 있다는 건가요. 작년 봄에도 눈 뜨고 봐줄 수 없을만큼 부진했는데, 쌀쌀한 봄 날씨에 약한 건지, 아니면 그냥 이게 이녀석의 한계인 건지. Brendan Ryan 생각이 절로 납니다.

    • Greg Garcia4월 15일 부로 현재까지 24타석 3안타의 슬럼프에 빠지며 .244의 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Adron Chambers도 오늘까지 .105/.282/.140을 기록, 여전히 개막 이후부터 쭉 이어진 부진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 Oscar Taveras도 OPS .682, 74 wRC+로 아직 시동이 걸리지 않은 모습입니다.


DL

백업포수 J.R. Towles 의 부상으로 AA에서 Travis Tartamella가 콜업되었습니다. 연쇄적으로 Palm Beach에서 Springfield로 Juan Castillo가, EST에서 Palm Beach로 Adam Ehrlich가 각각 승격되었습니다.

    • LHP Jay Voss (4.4, Tommy John Surgery rehap)

    • RHP Eduardo Sanchez (4.15, forearm strain)

    • C J.R. Towles (4.23)


· 현재성적 : 10승 9패, TL 북부지구 1/4위


Overview

추락중이었던 Springfield는 Mike Shildt 감독이 강조하는 특유의 끈끈함이 살아나고, 기대 이상으로 분전중인/빠르게 새 역할에 적응중인 투수들의 활약으로 연전 연승 중입니다. Tommy Pham을 필두로 타선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구요. Carlos Martinez가 (비록 4월 20일 데뷔전서 고작 2.2이닝만 소화하며 아직 풀 컨디션이 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였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한 것도 호재입니다.


Hot

    • Tommy Pham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로 타석에 서서 inside pitch를 접하는 것도, 수비 시 다이빙 하는 것도, 모든 것이 주저되고 무서웠다고 밝힌 Pham. 막상 몇 경기 치루다 보니 이러한 두려움은 깨끗이 사라졌다는군요. 17경기에서 1.003 OPS, 183 wRC+, 10개의 XBH를 뿜어내며 맹활약 중입니다. 동물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수비도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 4월 23일 첫 홈런을 쏘아올린 Starlin Rodriguez(.300 / .323 / .467, 132 wRC+)는 점점 레귤러로 출장 시간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특히 필드 위, 수비 측면에서 훌륭한 플레이들을 선보이고 있다 합니다. 감독이 Ruben Gotay 옆 라커를 쓰고 있는데, 영어가 짧은지라 Luis Mateo를 통역삼아 이것저것 많은 조언을 구한다고 하네요.

    • 최근 2경기에서 6BB를 얻어내는 등, 17경기 13/2 BB/K를 기록중인 Mike O'Neill(.268 / .406, 122 wRC+) 역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O'Neill은 4.07 P/PA(리그평균 3.79), 35.2 Swing%(리그평균 46.2%), 3.9 OSwng%(리그평균 15.2%)를 기록중이네요. 풀타임 중견수 수비만 가능했더라도, 당장 Jay대신 올릴 법 한데 말입니다...-_-;;;

    • 마운드에서는 Kevin Siegrist의 불펜 적응이 무섭네요. Siegrist는 4월 15일 2이닝 5K, 4월 19일 2이닝 6K를 기록하며 도합 8이닝 1.33 FIP, 17K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불펜 전향 후 Fornataro마냥 구속이 좀 오르지 않았나 싶은데, 확인할만한 소스가 없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선발로 평균 91-93mph, 좋은 changeup과 지난 해 three-quarter 변신 이후 한층 위력을 더하게 된 slider를 구사했습니다. John Vuch가 winter warm-up에서 공언한 대로 올 시즌부터 불펜으로 전향했죠. AAA에 몇몇 선발 유망주들이 올라오면, Tyler Lyons도 조만간 전향 할 것 같습니다.

    • Keith Butler로부터 마무리 자리를 물려받은 Michael Blazek4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순항 중입니다.


Cold

    • Seth Blair의 성적 한번 보시겠습니까? 3경기 선발 등판, 13.2 IP, 20 H, 14 ER, 8/7 BB/K. AFL에서 반짝 하더니만 다시 본래의 형편없던 모습으로 돌아와버렸네요. 초반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대론 안될 것 같아 보입니다. 전형적인 two-pitch pitcher(fastball-slider)에 1-2이닝 전력투구시 최고구속 95-6mph 충분히 뿌릴 힘이 있는 투수이니 만큼, 더 늦기 전에 몇주 안에 불펜으로 전향하는게 팀도 살고 Blair도 사는 지름길 같아요.

    • Audry Perez의 성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41타수 4안타, .098/.098/.098의 균형적인 슬래쉬 라인이 아름답죠.


DL

Scott Gorgen과 Chris Corrigan이 DL에서 해제되어 Palm Beach로 내려갔습니다. Blair가 극악의 난조를 겪고 있는 터라 둘 중 하나(특히 Gorgen)는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고 다른 한 녀석은 불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둘 다 내려갔네요. Gorgen은 23일, Corrigan은 24일 각각 Palm Beach에서 불펜투수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 RHP Jordan Swagerty (4.4, Tommy John Surgery rehap)

    • 2B Luis Mateo (4.9)



· 현재성적 : 11승 8패, FSL 남부지구 3/6위


Overview

앞의 두 팀이 지난 주 상당히 선전한 것과 달리, 지난 번 포스팅 이후 Palm Beach는 되려 2번의 walkoff 패배를 겪는 등 부진했습니다. 뭐 성적에 상관없이 볼거리가 가득한 팀이라 늘 주목하고 있습니다만.

22일부로 리그를 씹어먹던 James Ramey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DL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고 1-2주 내로 돌아올 것이라네요.


Hot

    • Stephen Piscotty는 4월 11일 DL에 오른 후 18일 복귀하여 현재까지 24타수 10안타, 총 12경기 .381 / .447 / .595, 194 wRC+, 4/2 BB/K를 기록중입니다. 하루에 홈런 2방 몰아치고, 또 몇일 뒤 2루타 2방 몰아친 거 외에 다른 경기에선 죄다 똑딱이 질이긴 한데, 개인적으론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꼭 첫 술에 배부를 필욘 없으니.

    • Anthony Garcia는 오늘까지 홈런 4방을 터트리며 raw power를 과시하고 있고(지난해 여러 전문가들 의견대로 큰 스윙 때문인지 방망이 헛도는 비율이 꽤나 높다고 해요), Colin Walsh도 경기수보다 많은 삼진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342 / .390 / .513, 171 wRC+를 기록 중입니다.

    • FSL과 Roger Dean Stadium을 홈필드로 삼는다는 걸 감안하면 여전히 눈에 띄는 투수는 없습니다. John Gast의 마이너 버젼인 Kyle Hald가 가장 호투 중이고, 불펜에선 2012 드래프트 24라운더 좌완불펜 Lee Stoppelman10 IP, 6H, 1.50 FIP, 3/13 BB/K로 선방 중이네요. 이녀석 로컬 출신이죠. 거의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에 90-92mph의 fastball, changeup, slider를 구사합니다. 작년 드래프티 하위 라운드 중 Dixon Llorens와 함께 짧은 기간동안 가장 두각을 나타낸 바 있구요.


Cold

    • 지난시즌 Palm Beach에서 봐주기 힘들 정도로 삽질해 Quad Cities로 강등당했던 Nick Longmire. 2번째 도전도 어째 신통찮은 모습(15경기 .226 / .238 / .371, 75 wRC+)입니다. 판단하기 너무 이른 시점이긴 합니다만 올해도 힘들 것 같아요. 고졸이건 대졸이건, 상위 라운드건 하위 라운드건, 어느정도 완성된 스타일이건 진득하게 육성해야 될 스타일이건, 툴가이는 진짜 더 이상 쳐다도 보지 말았으면 하네요. 몇년동안 '한놈'도 안 터지나요 어떻게.

    • 작년 Quad Cities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었던 Matt WilliamsTyler Rahmatulla도 각각 53 wRC+, 43 wRC+로 출발이 영 좋지 않습니다. 애증의 Cody Stanley는 한 경기 5개의 도루를 허용하는 등, 수비 측면에서 헛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래도 최근 5경기 15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붙박이 4번으로서의 빠따질은 좀 살아나는 모양세네요. 포수 뎁스는 진짜 멸망인듯.


DL

Ramsey와 함께 좌완선발 Tyler Melling이 추가되었습니다. 부상자가 좀 많네요.

    • LHP Ryan Sheriff, RHP Aidan Lucas, Logan Billbroguh, Kyle Barraclough, Zack Russell (4.4) 
    • LHP Tyler Melling (4.22)

    • CF James Ramsey (4.23, Minor Hamstring Muscle Strain)



· 현재성적 : 8승 8패, MWL 서부지구 4/8위


Overview

Peoria 근방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우천순연이 많은데요. 4월 들어 벌써 4번째 PPD 입니다. 강가에 위치한 Quad Cities의 홈 구장 Modern Woodmen Park 주변도 얼마 전 우연찮게 사진을 보니 물에 잠길락 말락 하더라구요. 아무튼 스케쥴이 들쭉날쭉한 상황 속에서 Peoria는 꾸준히 5할 승률 언저리를 멤돌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뉴스로는, 지난 20일 Carson Kelly승격을 꼽아야겠죠. Ildemaro Vargas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EST에서 Peoria로 올라 왔습니다. Vargas가 돌아오기 전 까지 Wisdom과 3B/1B를 번갈아 출장할 예정이라 합니다. 오늘까지 10타수 1안타 2BB/1K.


Hot

    • 여전히 Alex Mejia는 뜨겁습니다. 1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중이며, .370 / .433 / .481, 164 wRC+, 4/5 BB/K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선수에요. 우연찮게 UA쪽 뉴스를 훝어보게 됬는데 지금도 Mejia의 공헌/영향력을 그리워하더군요, 그쪽 감독이.

    •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Patrick Wisdom Charlie Tilson도 요 몇일 turn around 하는 모습입니다. 1할대 최악의 슬럼프를 이어오던 Wisdom은 4월 22일 만루홈런, 4월 23일 3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조금씩 반등 기미가 보이고 있고, 역시 1할대를 전전하던 Charlie Tilson은 같은 기간 8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비로소 리그에 좀 적응하는 모양세입니다. Tilson의 초반 부진에 대해 감독 Bilardello씨는 "어린 선수가 처음으로 풀시즌을 치루는데 필수적으로 겪는 적응 과정이며, 여름에 다시 스탯라인을 보면 Charlie 다운 성적을 기록중일 것이다." 라 말하며 Tilson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더군요. 지켜봐야겠습니다. Wisdom은 오늘까지 스탯(.220 / .324 / .492)만 보면 딱 Gregg Vaughn 이군요?

    • 투수들을 보면,발투수 Kurt Heyer가 가장 출발이 좋네요. 3경기 선발등판 15 IP, 12 H, 1.67 FIP, 5/19 BB/K를 기록중입니다. 구위가 별로라 Maness의 컨트롤, Gaviglio의 sinker + 마인드 컨트롤 같은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빅 컨퍼런스 소속 대학 에이스 출신들에게 흔한, 애매모호한 finesse pitcher 유형이라 개인적으론 회의적입니다만.

Cold

    • Tyrell Jenkins는 언제쯤 알을 깨고 나올까요. 3번째 등판에서 4이닝 7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제구가 들쭉날쭉한 모습입니다. 최고 구속은 93mph을 기록했고, 작년 부상의 여파인지 리포트에 따르면 투구폼도 삐걱 거린다네요. 빠른 breakout을 기대했것만, 좀 오래 묵혀야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어깨부상 당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은지, Jenkins의 올해 목표는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DL에 등재되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 하는 것이라더군요.


DL

3루 도루를 감행하다 포수 송구에 가슴팍을 얻어맞은 Nick Martini가 DL에 등재되었습니다. 발목도 좀 안좋다네요. 단순 타박상/삔 것으로, 1주일 후 문제없이 돌아올 예정이구요. 위에 말씀드린 Ildemaro Vargas도 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교체된 후 곧바로 DL에 올랐습니다. 부상 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1B Jeremy Schaffer (4.4)

    • OF Nick Martini (4.18)
    • 2B/SS Ildemaro Vargas (4.20)



News&Miscellanies

1. Draft Pick Value 확정


CARDINALS
Round Pick Assigned Value
1 19 $2,055,800
1 28 (for loss of free agent Kyle Lohse) $1,785,300
2 57 $971,400
3 93 $557,900
4 125 $405,100
5 155 $303,300
6 185 $227,100
7 215 $170,300
8 245 $153,300
9 275 $143,100
10 305 $135,300
  Bonus Pool $6,907,900


작년 Michael Wacha를 19픽으로 뽑으면서 SLOT MONEY 그대로 줬는데, 그 돈이 1.9M, 올해 발표된 19번 픽 SLOT MONEY는 2.05M입니다. 1라 19픽 뿐 아니라 저 밑 300번때 까지 모든 픽 벨류가 찔끔찔금 올랐더군요. 30개팀 10라운드까지 도합 12M이 상승했다 합니다.


...

근 10일 사이 별다른 소식은 없는 것 같구요.

다음 오프데이엔 2012년 international signing review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그 다음 5월 초-중순 즈음엔 6월 드래프트 관련 소식들 한보따리 묶어서 준비해야겠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올 드래프트는 유례없는 흉작이라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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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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