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1503건

  1. 2020.01.13 2020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 : 참가 신청 받습니다. 22
  2. 2020.01.11 2019 Season Recap: St. Louis Cardinals (Hitters) 13
  3. 2019.12.18 2019 Season Recap: St. Louis Cardinals (Pitchers) 22
  4. 2019.12.05 2019 Season Recap: Memphis Redbirds 72
  5. 2019.11.24 2019 Season Recap: Springfield Cardinals 11
  6. 2019.11.17 2019 Season Recap: Palm Beach Cardinals 7
  7. 2019.11.13 2019 Season Recap: Peoria Chiefs 11
  8. 2019.11.10 2019 Season Recap: Johnson City Cardinals & State College Spikes 21
  9. 2019.11.06 2019 Season Recap: DSL & GCL Cardinals 3
  10. 2019.11.01 불판용 오프시즌 폴: 무엇을 할 것인가? 30
  11. 2019.10.16 2019 시즌 종료 62
  12. 2019.10.15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4, Hudson at Corbin 92
  13. 2019.10.14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3, Flaherty at Strasburg 129
  14. 2019.10.12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2, Wainwright vs Scherzer 61
  15. 2019.10.11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1, Mikolas vs Sanchez 133
  16. 2019.10.09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5 - Flaherty at Foltynewicz 188
  17. 2019.10.08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4 - Keuchel vs Hudson 245
  18. 2019.10.06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3 - Soroka vs Wainwright 16
  19. 2019.10.04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2, Flaherty at Foltynewicz 364
  20. 2019.10.02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1, Mikolas at Keuchel 412
  21. 2019.09.28 Cardinals Game Thread: vs Cubs (미국시간 9/27~29) 304
  22. 2019.09.25 Cardinals Game Thread: at D-Backs 262
  23. 2019.09.19 Cardinals Game Thread: vs at Cubs (미국시간 9/19~22) 563
  24. 2019.09.16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9/16~18) 301
  25. 2019.09.14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13~15) 102
  26. 2019.09.11 Cardinals Game Thread: at Rockies (미국시간 9/11 - 9/13) 59
  27. 2019.09.09 9월 팜 리포트 5
  28. 2019.09.06 Cardinals Game Thread: vs at Pirates (미국시간 9/6~8) 128
  29. 2019.09.02 Cardinals Game Thread: vs Giants (미국시간 9/2~5) 181
  30. 2019.08.3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8/30~9/1) 114

예전보다 살짝 늦었지만, 유망주 리스트를 후딱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Matthew Liberatore가 몇 위에 랭크될 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ㅎㅎ


- 지난 리스트 보기 -


2010 리스트(1-10, 11-20)

2011 리스트

2012 리스트

2013 리스트

2014 리스트

2015 리스트

2016 리스트

2017 리스트

2018 리스트

2019 리스트


늘 그랬듯이 유망주 1명당 코멘트 2-3개 정도를 기준으로 배분할 예정이며, 보내 주시는 코멘트는 개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포스팅됩니다. (동일 유망주에 코멘트가 5개 오면 5개 모두 게시합니다.) 또한, 코멘트 작성 희망자가 없는 비인기 유망주의 경우 1-2개 정도만 코멘트를 작성하며, 비인기 유망주의 의무 배정시에는 높은 순위로 랭크하신 분께 우선적으로 코멘트 작성의 책임이 돌아갑니다.


참가 자격은,


1) 2019년에 우리 블로그에 고정닉으로 한 번 이상 댓글을 달았던 분으로서,


2) Cards 팜 시스템 내 유망주들에 대해 TOP 25 리스트를 만들고, 최종 선정된 유망주들에 대해 코멘트를 작성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코멘트에 대해서는 위의 "지난 리스트 보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글에 참가 신청 댓글을 답니다. 댓글로 참가를 신청한 후, 유망주 리스트(TOP 25)를 만들어 주인장에게 메일(free_redbird@네이버)로 송부합니다. 이때, 본인이 코멘트 작성을 원하는 유망주들을 꼭 별도 표기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0명 이상, 권장 15명 이상) 표기 안해주시면 주인장이 임의로 배정합니다. 댓글을 통한 참가 신청 기한은 1/14(화), 리스트 송부 기한은 1/19(일) 까지입니다.


2. 주인장이 개별 리스트 취합 후 통합 리스트(TOP 20)를 작성하고 코멘트 작성 대상을 배분하여 각 참가자에게 회신합니다. 코멘트 작성 기간은 일주일 정도 드릴 예정입니다.


3. 각 참가자는 코멘트를 담당하게 된 유망주들에 대하여 자유 양식으로 코멘트 작성 후 송부합니다. 워드, 한글, TXT, 엑셀, PPT 등 편집만 가능하면 어떠한 포맷도 괜찮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20명, 30명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보내주신 코멘트는 오타 수정 정도만 거쳐서 100% 포스팅합니다. 랭킹에 없는 선수에 대해 코멘트를 주시면 쩌리모듬으로 발행합니다.


4. 보내주신 코멘트를 취합하여 주인장이 차례로 포스팅합니다. 포스팅 순서는 20위부터 시작하여 1위까지 한 후 Honorable Mention 및 쩌리모듬을 마지막에 하겠습니다.



참가 인원이 확정되면 다시 안내 드리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3인 이상이 되어야 이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9 Cardinals 유망주 리스트 만들기에 참가하실 분은 이 글에 댓글을 통해 참가 의사를 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가 의사를 밝힌 분들은 바로 개인 TOP 25 리스트 작성을 시작하셔서 메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기한을 확인 드리면, 참가 신청 기한은 1/14(화), 리스트 송부 기한은 1/19(일) 까지입니다.




유망주 리스트에 들어가는 유망주의 자격은,

타자는 메이저리그 130 타석 이하, 투수는 메이저리그 50 이닝 이하로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메이저 130타석이 안 되는 Knizner, Thomas, Ravelo 등은 모두 유망주입니다. Arozarena도 유망주였지요.

아직 메이저에서 50이닝을 안 던진 Helsley, Cabrera 등도 유망주입니다.

Alex Reyes는 다행히도 19년에 3이닝을 던지면서 통산 이닝이 53이닝이 되어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닙니다. -_-


김광현은 MLB 기준으로는 신인입니다만, 유망주는 아닌 것으로 하겠습니다.



Posted by FreeRedbird
:

1. 2018 Cardinals vs 2019 Cardinals


 

2018

2019

AVG

.249

9

.245

11

BB%

8.5

9

9.1

6

K%

22.3

10

23.0

10

HR

205

4

210

12

ISO

.160

7

.170

12

GDP

95

15

110

12

wRC+

98

5

95

7

LD%

22.3

4

22.2

4

FB%

34.8

5

36.5

3

Pull%

41.6

2

41.0

5

Hard%

39.1

2

40.2

4

BABIP

.294

10

.292

12

Zone%

43.2

12

42.0

4

O-Swing%

29.9

11

31.0

12

O-Contact%

61.4

12

64.0

6

Z-Swing%

65.6

12

67.4

11

Z-Contact%

86.0

2

84.8

7

SwStr%

10.5

10

10.8

12

SB

63

14

116

공동 1

BsR

12.9

1

14.4

2

E

133

1

66

15(최소)

Def

48.3

5

61.4

4


- Jdzinn님 표의 형식을 차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개막전: Fowler Pham MCarp Ozuna Jmart Molina Dejong Wong Cmart

2019 개막전: MCarp Goldy Dejong Ozuna Molina Fowler Wong Bader Mikolas


(1) PhamBader로 바뀌고, JmartGoldy로 바뀌었다. CarpEdman이 대체한 것 빼고는, 시즌 내내 큰 틀에서 비슷했다.

(2) 크게 눈에 띄는 점은 Goldy라는 S급 타자 (물론 결론적으로 아니었지만) 추가되었음에도 팀의 전반적인 타격 지표가 하락했다는 점이다. 특히 장타 부분에서. (HR 4위 -> 12위, ISO 7위 -> 12위)

(3)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다. 특히 포수를 제외한 센터라인은 (2루수 Wong, 유격수 Dejong, 중견수 Bader) 세 포지션 모두에서 Fangraphs 수비 수치 1위이다. 발은 빨랐지만 도루는 거의 마지막이었던 18시즌과는 다르게 올해는 도루까지 1위를 기록했다. 

(4) 2020 시즌에도 Molina는 여전히 주전일 것이며, Goldy - Wong - Dejong - Carp의 내야도 그대로일 것이며 (Carp는 2년 39M이 남아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주전으로 쓸 것이다.) Ozuna가 빠진 외야는 우선 Edman - Bader - Fowler로 시작할 것이다. Wong, Dejong, Edman에게 더 잘하길 기대하기는 힘들고, Bader가 예전만큼 쳐봐야 평균 정도의 타자일 뿐. 결국 이 팀 타선이 살아나려면 Goldy - Carp - Fowler(?) 세 베테랑의 반등이 절실하다. 



2. 2019 Season Recap


(1) Catcher



1) Yadier Molina (C)

- 20M을 받은 포수가 1.2WAR? (bWAR 1.3) 아무리 Yadi라지만 B 이상을 주기는 힘든 성적이다. 두 차례 부상으로 빠지며 05시즌 이래로 거의 최소 경기인 113경기만을 뛰었다. 

- 2020시즌 과제: 37세 시즌을 앞둔 포수에게 '작년보다 더 잘할 것'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 올해처럼 + 부상 없이 뛰며, Knizner에게 경험치를 전수해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2) Matt Wieters (B-)

2018 (Francisco Pena) 142PA, fWAR 0.9, bWAR 0.7

2019 (Wieters) 183PA, fWAR 0.3, bWAR 0.5

- 객관적으로 뛰어난 성적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턱걸이로나마 B를 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Yadi가 부상으로 두 차례 빠지는 도중에 주전포수로서 역할을 나름 훌륭히 수행해주었고, 2) WietersYadi 데뷔 이래 Cards 백업 포수중 최고였기 때문이다. (몇 년간 자리를 지켰던 Tony Cruz가 기억이 나는가?) Cards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지만, 플래툰 또는 백업 포수로 여전히 수요가 있을테니 좋은 자리 찾아가길 바란다.



(2) First Baseman


1) Paul Goldschmidt (B-)

- 2018시즌이 끝난 후 Cardinals에게 가장 시급했던 부분은 3루와 Carp와 시너지를 낼 우타 빅뱃 보강이었다. Machado같은 거물은 기대도 안 했고, Donaldson 영입을 기대했으나 MoCarp를 다시 3루로 보내고 Goldy를 영입했다. 6년 연속 올스타인 S급 타자가 Cardinals에 오다니! 심지어 대가도 중복자원들 위주였기 때문에 비싸보이지 않았다. 물론 나이가 조금 걸리긴 했지만, 하락세가 크게 보이지 않았기에 2~3년정도는 S급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 생각했으나.. 

- 홈런도 34개나 때렸고, wRC+ 116에 WAR 3정도면 사실 아주 나쁜 건 아니다. (맞나?) 만약 Jmart가 이 성적을 냈다면 아마 A-나 B+을 주었을 것이다다만, 이 타자는 커리어 통산 wRC+가 140이 넘으며 망해도 130이었고, Kelly, Weaver가 그의 대가였으며,앞으로 32~36살을 커버하는 계약에 130m이나 되는 돈을 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최소한 희망을 보려면 이번 시즌에는 어느 정도의 반등을 해야한다. 만약 반등하지 못한다면? 졸스는 피했지만 졸디는 못 피한 게 되는거지 뭐..


2) LG 트윈스 팬들이 사랑하는 남자. Ravelo..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LG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던데 솔직히 이 팀에는 전혀 자리가 없어보인다. 어서 도망쳐라..



(3) Second Baseman 



1) Kolten Wong (A-) GG

Kolten Wong이라는 선수가 다시 살아오지 않는 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시즌인 듯 하다.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거의) 최다출장, (거의) 최고의 빠따, (거의) 최고의 글러브. , 발 하나만큼은 이번 시즌이 최고. 이전 시즌에 아쉽게 받지 못했던 GG도 이번에는 받아왔다. 이제 이 팀에서 남은 건 올스타 선정 정도인 듯



(4) Third Baseman


1) Tommy ‘현수’ Edman (A-)

- 19시즌 카디널스 최고의 귀염둥이. 팀 사정 상 2/3/우익수 등 여러 포지션 오가며 약 90경기만에 4WAR에 달하는 생산력을 보여주었다. 마이너에서도 꾸준히 높은 babip을 기록했지만 .346은 운이 좀 따랐다고 보고, bb%와 iso를 맞교환하면서 (18시즌 AAA BB% 10.5, ISO .076 / 19시즌 AAA BB% 6.9, ISO .196) 타율이 떨어지는 만큼 출루율도 떨어진다 생각하면 올해같은 타격은 아마 어려울 것이다. 다만 수비, 주루, 장타 뭘 봐도 떨어지는 부분이 없으니 생산력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2) Matt Carpenter (D)

- Goldy는 클래스에 비해 망했고, Carp는 그냥 망했다. 33세 시즌이고 이제 꺾일 나이는 맞지만, 올스타 브레이크때 까지도 사실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 18시즌, 처음 한 달 최악의 부진을 겪고 mvp 컨텐딩을 하던 모습이 아직 생생해서 이번엔 반등한다! 이번엔 반등한다! 했는데 정말 어림도 없었다. 전형적인 노쇠화 증상, 15시즌 이후 본인의 장점이었던 장타와 눈이 대 홈런볼의 시대 끼고도 죽어버렸으니.. 남은 2/39 계약이 있기 때문에 Edman을 외야로 보내고 3루 주전으로 시작하겠지만, 별 기대가 되지 않는 건 사실이다. 저 돈 주고 내야 백업으로 썩히는 건 원치 않으니, 어떻게든 버텨주면 좋겠다. 


3) Yairo Munoz (C)

- 더 잘 쳐주면 좋겠지만 내야 백업으로 이정도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옵션도 한 번 남았으니 최소한 2년정도는 더 보지 않을까 싶다

 


(5) Shortstop



1) Paul DeJong (A) AS

- 2016년으로 돌아가보자. 다음 중 Paul Dejong의 미래는? 1) wRC+ 120~130, 평균 정도 수비의 3루수 2) 공격은 평균, 상급 수비의 유격수. 이 질문에 2번이라고 답했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물론 유망주 때의 평가가 얼마든 바뀔 수 있다지만  신기한 일이다. 

- 팀에서 대신 나갈 선수가 없기도 했지만, 이제는 올스타 유격수. 워낙 공격도 수비도 잘하는 유격수가 많은 시대라 평균정도 수준에 그친 빠따가 아쉽긴 하지만, 무려 158경기를 소화하느라 하반기에 비율스탯이 낮아진 것도 이해한다. 평균을 깎아먹던 좌상바 기질이 조금 나아졌는데, 20시즌엔 여러 부분에서 보완해서 wRC+ 110 이상, WAR 5 이상을 기대해 본다


(6) OutFielder



0) 간밤에 트레이드가 있었다. 


The St. Louis Cardinals are trading OF Jose Martinez, OF Randy Arozarena and a Compensation A pick (after 1st round) to the Tampa Bay Rays for LHP prospect Matt Liberatore, a low-level catching prospect and Compensation B pick (post-2nd), sources familiar with the deal tell ESPN.


픽이 좀 아깝긴 하지만 굉장히 좋은 무브인듯.. '나는 외야수다'를 할 정도로 확고한 주전은 없고 고만고만한 자원들만 많았는데, 교통정리를 잘 한 것 같다. JMart는 드디어 AL에 가니 기분이 좋을 듯. 수비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텐데, 가서 잘하길. Liberatore는 업데이트가 되진 않았지만 mlb.com 기준으로 Cards 유망주 3위이며, 아마 Top 50급으로 많은 기관에서 평가받을것이다.


이제는 (Edman), Bader, Fowler가 주전에 좌익수로 Thomas, O'Neill이 경쟁하는 모양인데 시즌 중반쯤 Carlson이 올라올 것이지만 컨텐더 팀 외야 치고는 불안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설마 Ozuna를 잡을지??


1) Marcell Ozuna (B-)

- 옆집 맥주네 YelichMVP도 먹고 잘 나가는데, 우리집 Ozuna2년간 좌익수 자리를 채워주기만 하다가 나가게 되었다. 딱히 링크가 뜨는 것도 없으니 가격이 아주 떨어지지 않으면 이 팀에 남을 일은 없을 것 같고, 기대치에 비해 못했다 뿐이지 젊고 어느정도 생산력은 상수라, 나름 괜찮은 계약 받고 떠날 것이다. ‘그 수비장면은 잊지 않겠다. 나가서는 더 잘하길.. 


2) Harrison Bader (C)

- 여전히 수비는 최고. 평균정도의 빠따로 회귀할 수 있다면 올스타도 가능? 컨택에 문제가 생긴 것 같지는 않고, 베이스러닝 수치가 크게 떨어졌지만 스피드가 느려질 나이는 아닌데 babip에서 커리어 로우. 타율이 멘도사급이지만 다른 스탯에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타율이 다시 오르면 이정도 생산력은 아닐 것..? 그 타율이 오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20시즌에는 WAR 4+ 나올 것에 소심하게 500원쯤 걸어본다.. 


3) Dexter Fowler (D) 

- 이 팀에 연봉 잡아먹는 적폐가 한 둘이 아니지만 제일 나쁜 건 로스터 먹는 적폐다. 이미지에 비해서 성적이 괜찮아 보일 지경.. 이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팀 Cardinals에서 가장 욕 먹을 선수 1순위. 내년에는 꼭 400타석 밑으로 보자. 


4) Jose Martinez (C)

- 뭐라 썼었는데 다 지웠다. 애초에 NL은 맞지 않는 곳이었고 코너외야와 1루가 가능한 지타자원이라면 AL가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가서는 잘 하길!!


5) Tyler O'Neill (D)

- 개인적으로는 Fowler에게 많은 기회를 뺏겼다고 생각하지만 그를 제칠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3. 2020 Cardinals?



1) 예상 개막 라인업: Carpenter - Fowler - Goldy - Dejong - Edman - Molina - Wong - Bader - Mikolas

타순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대충 이정도로 본다. 아아..


2) 26인으로 확대되는 로스터에 맞춰 13인 타자 - 13인 투수라고 치면

C: Molina, Knizner

IF: Goldschmidt, Wong, Dejong, Carpenter, Munoz, Sosa

OF: Thomas, O'Neill, Fowler, Edman, Bader

이렇게 예상해본다. 


3) Ozuna가 빠지니까 타선이 더 휑해보인다. 믿을 건 Carlson 뿐이다..!




이렇게 2019 시즌 Recap이 끝이 났습니다. 아마 블로그 역대 최고 지각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간이 있을 줄 알고 대타를 뛰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늦어져 다른 필진분들과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어서 수험 생활을 청산하고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EconBird
:

by Doovy


2019 Season Recap - Pitchers


St. Louis Cardinals

National League (MLB)


시즌성적 91 71 (NL Central 1위)

764 득점, 662 실점 (Pythagorean W-L: 92 70


Starting Rotation - Recap


2018 시즌이 Weaver, Wacha, Waino, C-Mart 등 기존 전력의 부재를 Hudson, Gant, Gomber/PDL 등으로 채워넣으면서 Depth 와 짜깁기로 버텨낸 시즌이었다면, 2019시즌은 전력 누수가 거의 없이 그냥 온전히 로테이션을 유지한 한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019시즌에도 전통적인 구단의 투수 철학 - 홈런 억제력과 우수한 GB%로 실점 최소화 - 은 여전히 유효했다. 리그 전반적으로 홈런 수가 크게 늘은 덕분에 여러 지표에서 퇴보하긴 했는데, Mikolas, Hudson 처럼 K/9이 낮고 야수들에게 의존을 많이하는 투수들이 2명이나 껴있는 이상 이 팀은 실점 억제율을 제외한 세부 스탯에서 구리게 묘사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시즌 전체에 대한 지표로 올 시즌을 표현하기는 힘든 것이, 전/후반기 사이의 투수진의 역량 및 실적 차이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무런 외부 수혈 또는 유망주의 콜업 때문이 아니라, 기존 전력 구성원들의 동시 각성만으로 뽑아낸 실적이었기에 더욱 드라마틱했다.


2018

 Category

 2019

889.2 IP (NL 8위)

  Innings

 883.0 IP (NL 7위)

 ERA 3.52 (NL 3위)

  ERA

 ERA 3.78 (NL 3위)

   FIP 3.78 (NL 4위)

  FIP

  FIP 4.44 (NL 9위)

 Whip 1.25 (NL 7위)

 Whip

 Whip 1.30 (NL 8위)

  45.2 GB% (NL 6위)

 GB%

 48.0 GB% (NL 1위)

   8.24 K/9 (NL 8위)

  K/9

 8.07 K/9 (NL 13위)

  3.24 BB/9 (NL 10위)

 BB/9

  3.16 BB/9 (NL 11위)

0.284 BABIP (NL 11위)

 BABIP

 0.288 BABIP (NL 5위)

 74.4 LOB% (NL 6위) 

 LOB%

77.2 LOB% (NL 1위) 

0.85 HR/9 (NL 1위) 

  HR/9

 1.26 HR/9 (NL 6위


이 팀 선발진은 전반기에 팀 ERA 4.33 / FIP 4.85로 도저히 지구 우승에 도전할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당시 Flaherty는 일반인 모드(4.64 ERA), Wacha는 시즌 포기 모드 (5.05 ERA), Mikolas 는 장기계약의 뽕에 취한 상태 (4.53 ERA) 였다. 전력 손실 거의 없이 5명 로테이션을 그대로 유지 (Waino만 DL) 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는데, 이 때만해도 외부 선발 수혈이 없이는 반전이 힘들어보였다. 그런데 Wacha가 전력에서 슬슬 이탈하고 Flaherty가 폭주하며 Mikolas가 안정을 찾더니, Hudson (9-3, 3.17 ERA) 과 Waino (9월 5-1, 2.79 ERA) 역시 힘을 보태면서 후반기 3.15 ERA (리그 2위) / FIP 3.96으로 판세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개막전 로스터에 든 5명의 선발투수 중 4명이 31+ 선발등판을 소화해주었다는 점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후반기에 사용된 Spot Starter는 PDL 단 1명 (19.2이닝) 뿐이었다.



(A) Jack Flaherty (11-8 ERA 2.75, fWAR 4.7)


  • 이견없이 후반기 리그 최고의 투수.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99.1이닝 0.91 ERA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 (.142/.208/.217)을 기록했다. 후반기에 7+이닝 1실점 이하 경기가 무려 8번, +10K 경기가 4번이었다. "이 달의 투수" 상을 2달 연속 (8월/9월) 받았음은 물론이고, 후반기 폭주로 사이영 4위에 올랐다. 비결은? 전반기 홈런 20개, 후반기 5개. 
  • 잡아낸 삼진이 231개 (리그 6위), 그 중 슬라이더로 잡아낸 삼진이 89개, 우타자 바깥쪽 낮은 코스로 존 바깥에 볼을 던져 잡은 삼진이 58개. 당연히 슬라이더다. 반면 체인지업으로 잡은 삼진이 단 1개. 체인지업을 2스트라이크 이후에 던질 수 있게 된다면 거의 Scherzer 급이 되지 않을까.  B-Ref로 보니 컴패리즌이 Josh Beckett이 나오는데, 코웃음이 쳐진다. 이번 시즌은 Flaherty의 23세 시즌에 불과했다.
  • NLDS에서 Flaherty의 혁혁한 공로도 인정해주고 넘어가자. 2차전에서 Folty가 광분하는 바람에 경기를 내주긴 했는데, 이 경기에서 Flaherty는 대타 Duvall에게 우타자 상대로 좀처럼 맞지 않는 피홈런을 (그것도 높은 속구를) 처맞고 7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는데, 그 전까지는 언히터블 그 자체였다. 이 경기 이전에 Flaherty가 마지막으로 허용한 우타자 피홈런은 Brewers 전 (8/28) 에서 Keston Hiura에게 한 방 맞은게 전부였다. 이렇게 석패를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10점차 리드를 잡았는데 대체 왜 104구나 던진건지 아직도 의문이긴 하지만) 5차전 리매치에서 6이닝 1실점 8K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2011년 Carpenter, 2013년 Lackey를 보는듯한 이런 안정감은 심히 오랜만이다.


(A-) Adam Wainwright (14-10 ERA 4.19, fWAR 2.2)

  • 지난 3년간 빙구형을 노인취급한 게 미안할 정도. 5월에 크게 부진 (5경기 6.33 ERA, 27이닝 19실점)했었다가 6월에 DL을 한번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시즌 내내 꾸준히 로테이션에 붙어있었다. 단순히 로테이션에만 잔류한 것이 아니라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를 수차례 보여주며 노인이 죽지 않았음을 증명. 홈에선 여전히 최강 (9-4, 2.56 ERA) 이었고, 9월달 시작하자마자 7이닝 무실점 (vs Giants) - 7이닝 1실점 (vs Pirates) - 6이닝 무실점 (vs Brewers) - 7이닝 무실점 (vs Nationals) 로 폭주하며 지구 우승 경쟁 중이던 팀에게 5경기 연속 승리를 떠먹였다. 마지막 Cubs전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면 3점대 ERA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 스캠때 "몇 년만에 처음으로 안 아픈 상태로 던진다" 면서 싱글싱글 웃었던게 허언이 아니었던지, 모든 구종의 구속이 미세하게나마 상승 (포심/투심 89.3 --> 89.6, 커터 84.0 --> 84.9). 
  • 플레이오프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NLDS 3차전은 Waino에게 이기라고 만들어진 경기였다. Soroka에게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석패하긴 했으나 5년만에 돌아온 Playoff 선발 등판에서 120구를 던지며 7.2이닝 무실점을 기록, 정말 오랜만에 가을 Vintage Waino 모드가 아직 작동 가능함을 입증했다. 그뿐 아니라 NLCS에 올라가서는 2차전에서 매드맥스에 한 치도 밀리지 않으며 7.1이닝 11K를 기록했고, Adam Eaton에게 2루타를 맞은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였다. 플레이오프에서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날뛰던 Juan Soto 역시 Waino 앞에서 헛스윙 삼진만 3개.  이런 모습은 13년 플레이오프 (Dodgers, Bucs) 이후로 처음 보는 모습. 
  • 인센티브 걸린거 다 따내서 $2M 계약을 $10M으로 만들었으며, 이에 시즌 끝나고 2주만에 바로 $5M짜리 재계약에 성공했다. 던지는 공 하나, 성공시키는 플레이 하나 하나가 다 프랜차이즈 기록이다. 아직 Waino를 볼 수 있음에 행복하다.
(A-) Dakota Hudson (16-7 ERA 3.35, fWAR 1.0)

  • 시즌 첫 등판에서 Brew Crew에게 3피홈런을 두들겨 맞았고 그때까지만 해도 선발 자리가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았던 상황. 그러나 5월~6월에 두달 간 11차례 등판하여 9번이나 6+이닝을 소화해줬고, 7월 한 달간 약간 고전한 부분 (5.47 ERA)을 제외하면 큰 슬럼프 없이 무난하게 첫 풀 시즌을 소화했다. 땅볼 유도 57%로 안정적인 리그 1위.
  • GB% 를 전체 투수들의 비율로 환산해보았을때 지난 10년간 Hudson보다 더 뛰어난 GB%를 기록한 투수는 15명 정도밖에 돼지 않고, 대체로 Derek Lowe, Dallas Keuchel, Brett Anderson 같은 전형적인 땅볼러들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스타일의 투수들은 FIP에서 손해를 보게 마련. FIP (4.93) - ERA (3.35) 의 편차가 무려 1.58에 달하고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2위 Mike Fiers, 1.07) 리그 1위이다. 야수 의존도가 높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고, 많지 않은 삼진 (7.01 K/9) 에 비해 볼넷을 남발한 탓이기도 하다. 올 시즌 기록한 4.43 BB/9는 마이너 시절 (3.0~3.5)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아직 발전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뜻도 된다. 
  • 던지는 공의 50% 이상이 고속 싱커인만큼 Hudson은 내야 수비에 크게 의존하게 마련. 두 골드 글러버 - Wong과 Goldy - 가 내야 우측을 지키게 되면서 Cards 내야수비가 평년에 비해 비교적 탄탄해진 편이고, 그런 면에서 크게 덕을 보았다. 가령 Hudson의 2019시즌 땅볼 성애력 (131 GB%+) 은 2011시즌 Jake Westbrook (132 GB%+)과 아주 흡사했는데, Westbrook의 그 해 ERA는 4.66에 달했다. 왜 그랬을까?  당시 Westbrook 뒤에서 뛰었던 내야수들은 다음과 같다: Albert Pujols, Nick Punto, David Freese, Rafael Furcal, Ryan Theriot, Pete Kozma, Daniel Descalso. 
  • Hudson은 루키 시즌에 170+ 이닝을 소화하며 3점대 ERA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 Elimination Game (NLDS Game 4, NLCS Game 4) 를 두 차례나 소화했다. 이 정도면 대단히 훌륭한 풀 타임 첫 시즌이며, 앞으로도 악재보단 호재가 더 많다. Goldy-Wong-DeJong을 뒤에 놓고 던지는 이상 Hudson의 퍼포먼스는 안정적일 것이며, 볼넷을 조금만 더 줄이면 Westbrook이 아니라 Derek Lowe급으로 클 수 있을 것이다.
(B) Miles Mikolas (9-14 ERA 4.16, fWAR 2.5)

  • 작년 성적이 너무 좋았기에 삼척동자도 예상했을 어쩔 수 없는 Regression. 하필 Juiced Ball 시즌과 겹치면서 피홈런이 거의 2배가 늘었다 (9.2 --> 16.1 HR/FB%). 여전히 볼넷에 관해서는 짠물 (1.57 BB/9)이었고, 이닝도 많이 먹어주었다 (184이닝). 점차 선발투수 1명이 온전히 책임지는 이닝의 양이 줄어드는 기조가 강해지는 현 시점에서 184IP is the new 200IP. 필자는 오히려 Regression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싸게 (?) 막았다고 생각한다. 전반기에는 널을 뛰었으나 (5-9, 4.53 ERA) 보다 후반기에는 조금 더 꾸준했고 (4-5, 3.72 ERA), 승운이 안따르는 와중에 시즌 최종 등판이 되었던 Cubs전 (9/22) 에서 7.2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대단히 호투하였다. 
  • 나름 Down Year였는데 이 정도면 남은 계약이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 fWAR 2.5시즌에 3.9~4.2 사이의 ERA를 기록하면서 180이닝? 만약 4년간 꾸준히만 지속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Value이다 (이게 하한선인 것이 함정) 단, Mikolas가 플레이오프 1선발이 아니라는 가정하에서 하는 말이다. 허무하게 스윕을 당하면서 시즌이 끝나는 바람에 좀 묻히긴 했는데, Mikolas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 2번째 등판에서도 6이닝 7K 1실점으로 대단히 잘 던져주었다. 이런 부분은 점수 줘야한다. 

(F) Michael Wacha (6-7 ERA 4.76, fWAR 0.8)

  • FA를 앞두고 최종 Arbitration 을 통해 결정된 Wacha의 2019시즌 연봉은 6.35M. 현실적인 전망은 "전반기에 잘해주면 트레이드 칩으로 써먹고, 그게 안돼면 바이바이"였다. 개막전에서 가뿐하게 시작했지만 (6이닝 1실점 7K) 그 이후 9차례 등판동안 6+실점 경기가 2차례에 달랑 1번의 QS. Royals전 참사 (4.2이닝 7실점)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으며, 바로 그 다음 Phillies전 (5/29) 에서 불펜 등판을 했으나 Cutch, Franco, Kingery에게 한 이닝 3피홈런을 처맞으며 거의 최저점을 쳤다 (1이닝 3피홈런 3볼넷 6실점). 
  • Phillies전에서 최저점을 치고 나서 Wacha의 투구 내용은 조금 나아졌으나, 이미 "전반기에 잘해주면" 이라는 전제는 물건너간 상황이었다 (5월까지 6.61 ERA). 조금만 피칭 스태프에 변수가 생기면 강등 1순위인 상황으로 전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스타전 이후 성적은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3.58 ERA), 세부스탯와 투구내용 (50.1이닝 8피홈런 16BB/42SO) 은 여전히 많이 부족했다. 구위, 임팩트, 멘탈...모든 면에서 솔직히 더 얘기할 것도 없이 커리어 로우 시즌 (역대 최악인 7.39 K/9, 3.91 BB/9)이었다. 지난 3년동안 구속이 꾸준히 줄었던 부분 (95.5 --> 94.2 --> 93.4) 은 뭐 그렇다 치지만, 구속 감소 폭에 비해서 피홈런 증가 수치는 (0.92 --> 0.96 --> 1.85) 놀라울 수준이다. 더 이상 "커터를 실험하다 홈런을 맞았어요" 는 통하지 않는다.
  • 불펜에서 차라리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요새 트렌드에 맞는 멀티이닝 릴리버로 전환하는 희망을 가져볼텐데, 불펜 등판시 성적도 .352/.397/.630으로 엉망이었다. 
  • 화려한 트랙 레코드 덕분에 Mets와 1년 $3M (인센티브 터지면 7M) 에 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런 기회가 또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서는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hildt는 Mets가 Wacha를 데려간 것이 "Steal"이라면서 성공적인 복귀를 자신했는데, 글쎄...Steal인지 아닌지는 좀 두고 봐야할듯.

Recap - Bullpen

클로저가 2달만에 시즌 아웃되고, 시즌 내내 마무리 자리에 변수가 존재했으며, Carlos Martinez가 끝까지 안정감을 주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펜 성적은 크게 좋아졌다. 당연히 Gallegos가 1등 공신이겠지만, Helsley, Tyler Webb, 변함없는 Brebbia까지 숨은공신들이 많았다. Gallegos, Helsley, Miller 등 새 얼굴들이 대체로 삼진을 많이 잡고 GB보단 FB 위주의 성향을 띠어서 지표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 정도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불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본다. Andrew Miller가 전혀 몸값을 못해주었던 상황에서 나아진 성적이니 2020시즌에도 upside가 남아있다.


 2018

 Category

 2019

 565.2 IP (NL 9위)

 Innings

  561 IP (NL 9위)

 ERA 4.38 (NL 12위)

   ERA

  ERA 3.88 (NL 3위)

 FIP 4.27 (NL 11위)

  FIP

 FIP 4.01 (NL 2위)

 Whip 1.47 (NL 14위)

  Whip

  Whip 1.22 (NL 2위)

 43.8 GB% (NL 8위)

   GB%

  39.6 GB% (NL 13위)

 8.31 K/9 (NL 12위)

   K/9

 9.74 K/9 (NL 4위)

4.34 BB/9 (NL 2위)

  BB/9

 3.77 BB/9 (NL 6위)

 0.306 BABIP (NL 3위)

  BABIP

  0.297 BABIP (NL 8위)

  71.1 LOB% (NL 12위)

 LOB%

 73.5 LOB% (NL 6위)

 0.95 HR/9 (NL 6위)

  HR/9

 1.07 HR/9 (NL 1위)



(A) Giovanny Gallegos (66G 74IP, ERA 2.31, fWAR 1.9) 

  • 또나와서 또예고스. 강력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달랑 2개만 던져도 커맨드/스핀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다보니 시즌 내내 언히터블. 어느 지표로 보나 (0.81 WHIP, 33.0 K%, 6.0 BB%) 대단히 우수한 시즌을 기록했고, 그가 기록한 .231 wOBA는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Hicks가 드러눕기 직전 시즌에 73경기 77.2이닝을 던졌는데, 그것보다 결코 덜 갈리지 않았기에 내년이 불안하다. 4월을 제외하고 매달 최소 10경기 이상 갈렸다. 
  • 9월에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도 Gant 만큼 드라마틱하게 붕괴하지 않고 꾸역꾸역 제몫을 해준 편. 시즌 내내 Cubs 상대로만 무려 11경기에 등판했는데, 3.27 ERA (11이닝 9피안타 4실점 3BB/10SO) 로 그다지 도미넌트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처럼 보이나, 경기 내용을 복기해보면 상당히 선전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High Leverage 상황에서 .151/.193/.321로 대단히 좋았으며, 2020시즌에도 최소 불펜 No.3자리는 확보.
 (A-) John Brebbia (66G 72.2IP, ERA 3.59, fWAR 1.3)

  • 또나와서 또레비아. 조용하게 3시즌 연속으로 매우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며, 매 시즌 결코 경미하지 않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커리어 최다 경기 출장, 최다 이닝 소화를 하는 가운데 K/9이 증가하고 (10.66 --> 10.78) 매년 리스크로 지목되던 HR/9은 더욱 감소 (0.89 --> 0.74). 한때 Tuivailala와 입지가 비슷했던 투수인데 3년동안 꾸준히 발전하니 이제 이 정도면 최대치를 뽑아낸게 아닌가 싶다. 
  • 다만 가지고 있는 Skill Set을 가다듬고 발전시켰으나 선수 유형이 바뀐 것은 아니라 여전히 high-leverage 상황에서 쓰기는 힘들다 (올 시즌도 54.2이닝이 Low Leverage 상황에서 나왔다). 4월이 제일 좋았고 (16.1이닝 0.55 ERA) 시즌이 지속되면서 약간씩 힘에 부친 모습. 특히 9월에는 많이 두들겨맞았다 (.344/.432/.500). 얘도 이런 페이스면 조만간 한번 드러누울듯.
 (B+) John Gant (64G 66.1IP, ERA 3.66, fWAR 0.9)

  • 11승 1패 3세이브라니 무슨 구대성, 조규제도 아니고...4월 Gant는 언히터블 그 자체였고 (20이닝 19SO 0.90 ERA, .098/.191/.197), 5월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결국 갈리고 갈리더니 마지막엔 탈이 나고 말았다. 시즌 초에는 Hicks가 부상 당하기 전이라서 Gant에게 심한 부담을 지게 할 이유가 별로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3/28~4/30일까지 1달 남짓한 기간동안 무려 16차례를 등판했고, 그 중 절반인 8차례가 멀티이닝 등판이었다. 이렇게 갈아대니 후반기에는 아예 맛이 가버렸고 (7.89 BB/9, 18.5BB%), 지구 레이스가 한창이던 9월 중순에는 Brewers 상대로 0.1이닝 3볼넷으로 장작을 쌓았으며 (이후 주페가 Braun에게 만루홈런 허용) 급기야 DS 로스터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 연봉조정 1년차에 들어선 Gant의 2020년 연봉은 $1.4M으로 추정되며, 지금부터 2022년까지는 무난하게 구단 컨트롤 하에서 굴릴 수 있다. 다만 Gant에게서 뽑아낼 수 있는 밸류는 정점을 이미 치고 내려가는 중이라는 점을 생각하자. Gant가 처음 Braves에서 건너왔을 때만해도 Gant는 현재 PDL이 하고 있는 6th Starter로써 가치가 높은 선수였고, 2018시즌에 로테이션에 이리저리 구멍이 뚫렸을 때 무려 110이닝을 소화해주며 대단히 훌륭하게 빈 공간을 메워준 바 있다. 2019시즌에 비록 표면성적이 우수하긴 했으나, 시즌 내내 불펜으로 뛰며 라인업 2차례를 넘긴 적이 없고, 워크로드 관리를 안해줘서 후반기에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 등 장기적인 커리어 프로젝션으로 봤을 때는 오히려 남아있는 잠재력을 깎아먹은 모습이다. 60~70이닝을 던지는 릴리버로써 Gant의 밸류는 그렇게 높지 않고, 3M, 5M씩 받게될 내후년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B) Tyler Webb (65G 55IP, ERA 3.76, fWAR 0.1)


  • 스캠때만해도 Tyler Webb이 65경기나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분들은 별로 안계셨을텐데, 그도 그럴것이 마이너에서도 이렇게 많이 던져본 적도 없고, 좌완이 귀한 팀에서 좌완으로 뛴다는 것 빼고는 별로 봐줄게 없는 투수이기 때문이다. BABIP신의 이쁨을 받아 (.184) 3점대 ERA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고, 8월달에 한 차례 광분하여 10+경기 연속 무실점도 했다. 다만, Tyler Lyons 또는 과거 Scrabble 보다 한 단계 아래 투수로 보이며, Regression이 크게 올 것을 예상한다. 불펜에 꼭 좌완을 두 명 둘 필요는 없지 않는가!! 제발 이런 구닥다리 마인드를 좀 버리도록 하자...
  • 약간은 혹독한 평가이긴 하나 Tyler Webb은 좌우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나올 선수가 아니다. 좌타자 상대로는 .157/.252/.265로 잘 던졌고 앞으로도 쓸만하겠으나, High Leverage 상황에 넣기도 힘들고 (승계주자 33% 실점), 그렇다고 삼진능력이 탁월하지도 않다. 다만 좌완 구원투수 치고 상당히 고른 레퍼토리 (포심/싱커/커브/체인지업) 를 지니고 있는 점은 유용하지만, 사실 비슷한 유형이었던 Lyons도 구질의 갯수를 줄이고 나서 오히려 릴리버로 성공했었던 바 있다.
(C+) Carlos Martinez (48G 48.1IP 24S, ERA 3.17, fWAR 1.2)


  • 아직도 잘 모르겠다. 부상에서 복귀하면 선발이 아니라 불펜으로 가겠다고 발표가 난 것이 4월 중순경. 여전히 "어깨 부상 관련된 이유" 라는 추측만 있을 뿐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나온 적이 없이 두루뭉실 넘어갔다. 이후 재활 등판을 거치면서 준비하다가 5월 18일에 시즌 데뷔. 이후 불펜에서 애매한 셋업 위치로 1달여를 버티며 첫 13경기 15이닝을 무난하게 소화. Hicks 시즌 아웃된 후 별다른 경쟁 없이 클로저 자리 입성. 이후 3달간 무난하게 (ERA 3.24, 22세이브 1블론) 클로저 자리 소화. 
  • 성적, 구위 모두 나쁘지 않았고, 선발 C-Mart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심지어 특유의 매너리즘과 볼날림질까지 똑같앴다. NLDS에서 멜트다운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적어도 정규시즌에는 크게 재앙과도 같은 아우팅은 없었고, 클로저 자리를 꿰찬후 고작 1개의 피홈런만을 허용했을만큼 구위는 괜찮았다. 이 정도면 꽤 준수한 퍼포먼스이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대체 C-Mart가 한 경기에 1이닝 이상 던지면 안되고 선발에 비하여 1/4에 불과한 워크로드를 소화해야만 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불펜 투수들은 몸을 자주 풀어야돼기 때문에 워크로드가 적다고 할 수는 없는데, 차라리 꾸준하고 정해진 인터벌로 던지는 것이 더 낫지 않은지? 게다가 같은 부상이 도지거나 치료된 적도 없는데 갑자기 시즌 끝나자마자 2020년부터는 다시 선발로 전환할 것을 "희망" 한다고 하니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C-) Andrew Miller (73G 54.2IP, ERA 4.45, fWAR -0.4)

  • 어느 지표로 보나 (FIP 5.19, 릴리버 전환 후 커리어 최악의 시즌. 하필 다년 계약하고 나서 첫 시즌을 이렇게 싸버리다니 좀 안타깝지만 사실 만 34세의 투수를 계약한 팀에서는 감안해야했던 리스크이다. 스캠때부터 밀러의 슬라이더는 뭔가 Indians 시절과는 달랐으며, 뚜껑을 열자 역시나였다 (첫 11.1이닝 4피홈런 9볼넷 9실점). 7월에 와서야 슬라이더가 제대로 구사되기 시작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10이닝 5BB/14SO, 1.80 ERA, .167/.268/.333) 이 시점이 슬라이더의 Spin 축이 약간 줄어든 시점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Fangraphs의 분석이 있었다 (즉, 공에 스핀을 먹이는 spin축이 미세하게 틀어지면서 필요 이상으로 더 많은 무브먼트가 생겼고 그래서 는 것인데, 이런 메카닉 쪽 분석을 팀에서 전혀 안하고 있는 것인지?)
  • 필자는 정규시즌에 Miller를 많이 못봐서 솔직히 스탯만 보고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Miller가 던지는 모습은 정규시즌 성적과 좀 매치가 되지 않았다. 어차피 Indians 시절에 딱 저렇게 던지지 않았나? 구속이 약간 떨어진 것 같긴 한데 (93.6 --> 92.7) 정말 그거 하나로 이렇게 급격하게 에이징 커브가 시작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정말 메카닉 관련 이슈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구위 관련된 지표에서 Miller의 급격한 하향세를 보여주는 트렌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피칭 스타일도 그렇고 뛰고 있는 위치도 그렇고, 남들보다 2년 정도 더 길게 전성기를 가져갈 수 있는 투수이다. 2021년에 $12M짜리 팀 옵션이 남아있는데, 올 해 무려 73경기를 소화한 탓에 2020시즌에 37경기만 더 뛰면 옵션이 실행된다 (2시즌동안 110경기 등판시 옵션 실행). 뭘 하든 Cecil보다 나쁠 수는 없고, 솔직히 Miller는 보는 재미가 있어서 응원하게 되는 투수라서 Cecil만큼 밉상은 아니다.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019-20 Offseason Outlook


Rotation

Bullpen

 

  1. Flaherty
  2. Mikolas
  3. Hudson
  4. Wainwright
  5. Carlos Martinez (?)
  1. Giovanny Gallegos
  2. Andrew Miller
  3. John Brebbia
  4. John Gant
  5. Tyler Webb
  6. Ryan Helsley
  7. KH Kim

Next-in-Line

  1. Daniel Ponce de Leon
  2. Genesis Cabrera
  3. KH Kim
  4. Austin Gomber

Next-in-Line

  1. Junior Fernandez
  2. Brett Cecil
  3. Alex Reyes?
  4. Jordan Hicks?
  • 필자가 보기에는 C-Mart로 인해서 생기는 물음표에 대해 어느 정도 체계적인 답안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오프시즌 쇼핑은 개판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구단의 스탠스는 (1) C-Mart가 선발로 복귀하는게 최선이며, (2) 그게 안될 경우를 대비하여 몇 명 찔러 보긴 하겠으나, (3) 에이, C-Mart가 돌아오겠지! 정도로 함축하여 정리할 수 있겠다. 이러한 구단의 안일함 및 소극적인 태도는 목구멍까지 꽉꽉 눌러찬 Payroll 상황과 과거의 삽질로 인한 Dead Money (Leake 트레이드 때 Mariners에게 주기로 약속한 금액, Gregerson Buyout 등 쓸데없이 나가는 지출) 를 고려하면 필연적인 결과이다. Payroll Space가 없으니 올 시즌은 솔직히 아웃룩이라고 할 게 없다. 돈을 쓸 수가 없는데 쇼핑 리스트를 짜면 뭐하겠는가.

  • 지난 두 시즌에 비교했을 때 올 해 FA 시장은 대단히 빠르고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원하는 타겟이 있는 팀들은 재깍재깍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굳이 Strasburg와 Cole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윈터미팅과 크리스마스 사이에만 벌써 Drew Pomeranz (Padres) Mad-Bum (D-Backs) Wade Miley (Reds) 등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구단은 저 셋에 더하여 Keuchel까지 연락을 취했었으나, jdzinn님 말씀대로 "관심에 돈 드는거 아니니까" 그렇게 한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혹시 모르니) 아무도 쟤네 안 가져가면 그땐 우리도 한번 오퍼를 던져보자" 수준, 그 이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 김광현과의 계약에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Tyler Webb의 자리에 큰 위협이 되겠으나 그 이상의 임팩트는 없을 것이다UPDATE: 이 글을 작성하는 도중에 계약이 성사되었다. 2년 $8M이다. 김광현의 역할은 멀티이닝 소화가 가능한 좌완 스윙맨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Genesis Cabrera와 Depth Chart에서 동급으로 놓을 수 있을 것이다. 김광현에 대한 리스크 (TJS, 나이, KBO) 와 계약 조건을 고려하면 C-Mart의 선발 복귀를 구단이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김광현 계약을 반영한 상태에서의 2020시즌 Payroll은 156.6M으로, Luxury Tax 기준까지는 여유가 있지만 실질적인 페이롤의 여유는 대략 5M~10M 사이로 추정한다. 

  • Wainwright의 회춘은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2020시즌에도 똑같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위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C-Mart가 선발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가정을 할 경우 (또는 다른 선발투수들이 부상을 당할 경우) 팀이 늘 자랑하는 In-house 옵션이 굉장히 약하다. 특히 Genesis Cabrera는 아직 2년 정도 더 가다듬거나 아니면 차라리 올해 스캠까지만 보고 그냥 릴리버로 돌려버리는 게 맞을 수 있다고 본다 (선발 Depth가 후달려서 그냥 계속 지켜보는 것 같다). 김광현은 희소성과 새로움을 무기로 루키 시즌에는 그럭저럭 괜찮을 수 있다고 보며, 최선의 케이스는 2018년 Gant (선발/구원 왔다갔다 하며 100+이닝, 3점대 ERA) 일 것이다. 

  • Hicks는 내년 시즌 후반기까지는 전력 외로 놓고, Alex Reyes도 현 단계에서는 전력 외로 놓는게 적절할 것이다.


맺는말: 이번 포스팅은 2011시즌부터 지금까지 9시즌을 함께 한 이 블로그에서 제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필진으로 포스팅을 하게 된 8년의 기간 동안, 1년에 한두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등판을 거르지 않으려 애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같은 열정와 관심으로 이 워크로드를 버텨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더군요. 마지막 포스팅을 준비하며 과거 포스팅을 잠깐 돌아보니, 한때 이 블로그가 제 삶에 얼마나 큰 의미를 주었었는지 다시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공간을 마련해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주인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skip/jdzinn/econbird님과 같은 필진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본 블로그를 통해서 교류하게 되었던 분들께도 감사 말씀 올립니다. 저는 이제 눈팅족/댓글러로 돌아가 우리가 모두 좋아하는 이 공놀이를 조금 더 즐겨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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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phis Redbirds (AAA)


Pacific Coast League (American Northern Division, 4팀 중 2위)

69-71, 803득점 707실점 (Pyth. 78-62)

Manager: Ben Johnson



Pacific coast league는 총 4개 division (American Northern/Southern, Pacific Northern/Southern)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division에는 4개 팀씩 속해있다. 평균 ops가 .831에 era가 5.49인 타고투저 리그이지만, Autozone Park는 굉장히 투수친화적 구장이다. 따라서 팀 ops는 리그 평균보다 조금 나쁘고 팀 ERA는 리그 평균보다 조금 좋지만, 조정스탯으로 들어가면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평균 나이는 타자 24.8세, 투수 25.4세로 둘 다 리그 평균보다 1.5세정도 어리다.


40-man 야수 중 내년 AAA에서 시작할 명단은 다음과 같다.

(IF) Ravelo, Sosa, Urias, (Munoz)

(OF) Garcia, Williams, (Thomas, Bader, O'Neill, Arozarena)

외야는 고만고만한 놈들이 많은데, 내야는 하나 빠지면 참 답답해질 것 같다. 


감독 Ben Johnson은 생 초짜 신임이다. 저 득실차로 루징 시즌을 기록하다니.. 운이 없었는지, 실력이 없었는지는 다음 시즌을 보면 대충 나올 것이다. 



Batters (50PA 이상에 대하여 wRC+ 순대로 정렬)




Andrew Knizner: 세상 일 모른다지만 2020시즌이 Yadi의 마지막 시즌이므로, Knizner는 시즌 초부터 백업으로 뛰다가 별 일 없으면 2021시즌부터는 주전 자리를 꿰찰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공수에서 Yadi는 커녕 나간 Kelly의 그림자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포수라지만 AAA에서 wRC+ 100도 못 찍은 건 아쉽다. 그러면 수비가 아주 뛰어난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물론 꼬맹이 시절보다는 훨씬 나아졌고 이제는 Pacific coast league의 best defensive catcher라는 말도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2020시즌 과제는 200~300타석 이상 갖기. 타석에서 적어도 평균정도의 생산력은 갖기. 


Randy Arozarena: 나는 외야수다 후보 1. 스몰사이즈라 스타일 자체가 성적에 비해 저평가받을 스타일이고, 팀에서도 딱히 기대치가 크진 않은 느낌.. AAA에서 시작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AA에서 시작. Babip빨이 있지만 어쨌든 성적으로 증명하고 NLDS, NLCS 로스터 승선. 확실한 실적을 2년 연속 보여주었기에 이제는 top10 유망주에도 들어갈 수 있다. 레귤러로 120 이상의 wRC+를 찍는 건 힘들겠지만, 센터 가능 + 준수한 빠따 + 60급 스피드를 생각하면 4th outfielder로는 최고의 카드.


Lane Thomas: 나는 외야수다 후보 2. 뭐.. 그냥 그렇다. 빅리그에서 44타석동안 316/409/684 찍고 0.7fWAR 기록했는데. 뽀록이든 뭐든 백업으로 팀에 기여해주면 참 고마울 것 같다. Justin Williams: 나는 외야수다 후보 3. 다리 부상때문에 1달 빠졌다가 올라와서 버닝했는데 k%가 30%에 육박하는 똑딱이 외야수는 굳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Adolis Garcia: 나는 외야수다 후보 4. 근데 왜 아직도 40인에 있지?


Edmundo Sosa: 작년에 '비록 성적은 안 좋지만 내년 시즌 시작할 때 23! 아직 어려!' 라고 실드를 쳐줬으나 전혀 발전 없는 모습. 여전히 어린건 사실이긴 하지만, 얼굴을 너무 오래 봐서 이제는 기대치가 없다. Max Schrock: 내야자원 망한 이 팀에서 40인에 못 들었음. Rangel Ravelo, John Nogowski: 크보에서 1루수 용병 필요한 팀 팬들이 침흘리는 자원. 후자도 크보오면 장타력 생긴다면서 최근에 이름이 조금 들려옴..




Pitchers (20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대로 정렬)



Junior Fernandez: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를 완벽히 수행한 시즌. 1. 부상 없이 한 시즌 소화하기. 17시즌 이후 불펜 전향했지만 두 시즌 연달아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 올 시즌은 건강하게 풀시즌 소화하며 76.2이닝 던졌다. (A+ (11.2이닝) - AA (29.0이닝) - AAA (24.1이닝) - ML (11.2이닝)) 다만 2년째 부상으로 골골대던 친구를 굳이 이렇게 굴렸어야 했을까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한다.. 2. 투구의 퀄리티 개선. 18시즌 n(K) = n(BB) 수준으로 아주 끔찍했으나, 구위에 걸맞는 K/9, 눈을 뜰 수는 있는 BB/9로 모두 개선되었다. 마이너에서 60이닝 가량 던지며 홈런을 하나도 안 맞은 부분도 눈에 띄는 부분. 


Kodi Whitley: 27라운드에서 나름 큰 계약금 쥐어주며 뽑은 복권. 3년만에 A+ - AA - AAA 거치며 풀타임 소화. 준수한 성적으로 슬리퍼 탈출. 유망주 리스트 20위권에 진입할 만하다. Genesis Cabrera: 빅리그에서 여러분이 보신 딱 그 모습의 성적이다. 공만 빠르지, 빅리그에 애초에 올라올 자원이 아니었다.


Jake Woodford: 선발 최후의 뎁스로 40인 로스터 입성. 불펜으로 돌리라는 말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불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몇 년 뒤에는 정말 크보에서 볼 수도.. Austin Gomber: 어깨 부상으로 시즌 잘 치르지 못했지만 돌아와서는 인상적이었다. 유망주 자격은 이미 작년에 벗었으니, 내년에는 빅리그에서 공헌하길. 


Dominic LeoneChasen Shreve: 올때는 기대가 컸는데 이렇게 가니 아쉽다. 나가서는 잘 하길. PDL, Helsley 등은 빅리그에서 많이 던졌기에 공을 넘긴다. 

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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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ield Cardinals


Texas League

시즌 성적 60승 79패, 승률 0.432 (North Division, 4팀 중 3위)

609득점, 705실점 (득실차 -96, Pyth. 61승 78패)


Texas league는 2개 디비전 (north, south)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디비전에는 4개의 팀이 있다. 리그 평균 ops는 .710, 평균 ERA는 4.02이니 빅리그에 비해서 투고타저의 경향을 띄고 있다. 


Springfield Cardinals는 north divison에서 60승 80패로 3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의 승률과 거의 같다. (2018시즌 60승 79패) Springfield의 타자진은 리그 평균인 23.7세에 비해 0.6세 어리며, 투수진은 리그 평균인 24.2세에 비해 0.5세 어리지만.. ops는 뒤에서 3위, era는 뒤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어보인다. 어리면서 잘하면 몰라. 


Joe Kruzel이 올해부터 이 팀의 감독을 맡았다. Cards 소속 마이너 팀들에서 7년간 감독을 맡은 베테랑이라면 나름 베테랑. BA 선정 texas league의 top 20 prospects에는 팀 내 유망주 1위가 될 것이 유력한 Dylan Carlson이 2위. (1위가 Gavin Lux인데, 얜 데뷔했으니..) 부상으로 절반을 못 뛰고 절반을 말아먹은 Elehuris Montero가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Batters (50PA 이상, wRC+순 정렬)


Dylan Carlson: 설명이 필요한가? 20살 꼬맹이가 형들 사이에서 MVP를 거머쥐었다. 그야말로 떡상. 올 시즌 성적도 성적이지만, 17시즌 풀 시즌을 뛰기 시작한 이래로 별 다른 부상 없이 풀타임. 그 와중에 발전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아직까지 빅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중견수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이 발전 속도라면 혹시? 내년 시즌 시작할 때까지 칭찬만 들을 테니, 여기서 줄인다. 내년 AAA 센터로 시작해서 별 다른 일 없으면 빅리그 맛은 볼 것이다. 팀에 지금 AAA~빅리그 백업급의 애매한 외야수가 많기 때문에 자리 만들기용 무브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Elehuris Montero: 부상 이전(~5월 말)에는 219/265/417, 부상 이후(7월 말~)에는 164/213/242.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는 200/333/300. 타출장이 허접한 건 둘째치고 시즌 내내 K%가 30%였는데 가을리그까지 300타석중 홈런을 7개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시즌 전 top100에 간간히 이름을 올렸던 것을 생각하면 완전 burst. 하지만 AA 재수를 해도 여전히 어린 나이이고, 워낙 툴이 좋아서 아직까지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 팀에서 툴가이가 터진 적이 있던가..


Conner Capel: Oscar Mercado의 유산. AA에서 시작해서 AAA로 승격되었다가 다시 강등. 잘해서 승격되고 못해서 강등된 것이 아니라 팀 사정상 왔다갔다 한 것. AAA 8경기에서는 꽤 아름다운 스플릿을 찍었으나 동기부여 떨어졌는지 돌아와서는 .330 BAbip 안고 254/289/310. 이래저래 참 애매한 것이, 수비는 Carlson보단 낫지만 센터 붙박이급은 아니고, 코너로 가자니 타격 생산력이 많이 아쉽고, 센터 가능한 외야 백업으로 쓰기엔 팀에 고만고만한 외야수가 너무 많고.. skip님이 지적하셨던 것처럼 이 팀에 건너오면서 잃어버린 선구안을 되찾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


아. 진짜 재미없다. Evan Mendoza는 작년에 best 수비 3루수다 뭐다 하지만 저따위 타격으로는 3루는 커녕 숏스탑도 안된다. Justin Toerner는 이미 다뤄주셨으니 생략한다. 나머지 타격에서 그나마 실적 낸 놈들 죄다 유망주라 부르기 힘든 놈들이고 마이너 뎁스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니라, 그냥 싹 다 생략한다. 





Pitchers (20IP 이상, FIP순 정렬)


투고타저 리그에서 성적들이 이러니 쓸 말이 있을리가 없다. 20위권 팜에서도 허접한 레벨이니.. 올스타로는 Angel Rondon, Bryan Dobzanski, Alex Fagalde셋이 선정된 바 있다. 


Angel Rondon16시즌 루키레벨 데뷔해서 18시즌에 A- 데뷔하고 A로 승격. A 승격 후 스탯 예쁘게 찍으며 ? 하나 달았는데 올 시즌 거치며 !로 바꾸었다. max 94-95 패스트볼. 슬라이더 레퍼토리 기반.  A+레벨에서 시작해서 구위로 씹어먹고 승격해서 AA에서도 바로 적응. 팀 내 10위권 중반 정도 순위는 무난할 것이고.. 다음 시즌 AAA에서 시작할 것. 시즌 중 불펜 알바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Johan OviedoA+에서 시작해서 5게임 씹어먹고 4월의 'minor league pitcher of the month'. Rondon보다 빠른 승격. AA 올라와서는 폭망. 구속도 퐁당퐁당 실적도 퐁당퐁당 제구도 퐁당퐁당..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할 말이 없다. 


이 둘 말고는 개인 코멘트 달기가 너무 힘들어서 쓰다 지웠다. Austin Warner: 똥볼러. AA 성적은 그럴듯하나 AAA 승격해서 개폭망. 빅리그에서 얼굴 볼 깜은 아님. Bryan Dobzanski: 삼진율이고 뭐고 whip가 1.5인데 불펜? Alex Fagalde: A+ 씹어먹고 AA에서 망한 놈 ver.2. 외에 Tommy Parsons는 대충 다뤄주셨으니 생략, Junior Fernandez는 Memphis review에서 다룰까 한다. 



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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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Full season A Advanced)

시즌 성적 57승 73패, 승률 .438 (South Division, 6팀 중 5위)

464 득점, 528 실점 (득실차 -64, Pyth. 57승 73패)


Florida State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2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악명높은 투수 친화적 리그로, 특히 PB의 홈구장 RDS는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꼽히는지라 우리 타자들에겐 지옥 of 지옥같은 환경이다. 팀을 위해서나 선수들을 위해서나 RDS를 폭파시켜야 한다는 말이 농반진반으로 많이 돌 정도니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은 242/313/353, 리그 평균 방어율은 3.45, 리그 평균 득점은 3.84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R/9, ERA가 찍혔다.


작년 12개 팀 중 득점 3위, 팀 방어율 4위를 기록했던 PB는 올해 득점 10위, 방어율 10위로 폭삭 망했다. 로우 마이너는 어딜 가나 답이 없다.



싹 다~~~~~~~~~~ 갈아엎어~주~~세요~~~~~~~~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Nolan Gorman: 우리 블로그 뿐 아니라 대부분 평가기관서 사실상 no.2로 확정된 것 같다. 귀찮으니 A+ 승격 이후 모습만 보자. 5.7 BB%, 31.7 K%, 17.7 swstr%이 확실히 걱정스럽긴 하지만, 리그 평균 나이 22살인 곳에서, 그것도 RDS 끼고 19살이 오버롤 저만치 뽑았으면 실패보단 성공에 가깝다. A레벨서 무식하게 플라이만 때리다 RDS 입성 이후 지난 시즌 Gallo 마냥 의도적으로 LD 생산에 주력하기 시작했고(LD% 15.3% -> 27.1%), 이에 따라 초반 10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48경기 스탯만 찍어보면 타율은 7푼이, wRC+는 125까지 올라간다. 바보는 아닌 셈이다.


현재 3루 수비는 딱 "not bad given his age"에 걸맞는 수준으로 보인다.


Peoria쪽 반응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maturity level이 높다. 벌써부터 끊임없이 쏟아지는 offspeed pitches + inside fastball을 극복해 내고 빅리그 레벨서 5푼이, 6푼이로 정착 가능할지 확신은 전혀 없지만, 재능과 같은 수준의 노력과 땀을 흘릴 녀석임은 틀림없다. 어짜피 올 겨울 유망주 리스트로 시작해 매 달마다 어쩌고 저쩌고 끄적일/끄적여야 할 놈이니 대충 여기서 접는다.



Juan Yepez: Matt Adams의 유산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작년 제대로된 벌크업과 launch angle 수정 후 MWL을 씹어먹었음에도 처참하게 FSL과 RDS의 벽(208/257/288, 58 wRC+)에 부딪혔는데, 볼삼비( BB% 5% -> 8.7%, K% 21.5% -> 18.3%, swstr% 13.2% -> 9.2%) 성장을 발판삼아 훌륭히 극복해냈다. RDS에서 OPS .514, 원정서 .917 찍었으며, 억지 좀 부려 100 PA로 잘라보면 Yepez와 어리거나 동갑인 선수들 중 더 높은 wRC+를 기록한 놈들은 Wander Franco를 비롯해 5명에 불과하다. 쓱 둘러보니 스탠스 살짝 넓히고 배트 잡은 손 위치를 귀 부분에서 가슴선까지 크게 내렸으며, 이를 보다 짧고 효율적인 장전까지 이어가는 등 여러 메커닉 수정의 결과물인듯 싶다.


한편으로는 A~AA 3개 클럽을 거치며 71경기 중 54%를 코너 외야로, 24%를 3B로 출전하여 활로를 뚫었다. 여전히 풀 타임 소화는 힘들 것이라 전망하지만, 올 한해 139 IP간 에러 하나에 그친 3B 수비도 어느 정도 발전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덕분에 Baker와 공존이 가능해졌으니 AA에서도 적지 않은 출장 시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Luken Baker: 막판 미친듯이 때려내며 겨우 호흡기를 달았다. 4월부터 7월까지 221/307/330, 6 HR, 10.4 BB%, 23.0 K%, .281 BABIP, 93 wRC+ 찍고 8월 346/413/654, 4 HR, 10.9 BB%, 20.7 K%, .407 BABIP, 211 wRC+ 폭주, FSL 8월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RDS(14~16년 RDS HR 파크팩터 0.518) 핑계로 빠져나가기도 뭣한게, 비슷한 투수 지옥에서 뛴 Mariners A+(14~16년 HR 파크팩터 0.541)의 Cal Raleigh나 같은 팀 AA(14~16년 HR 파크팩터 0.545)의 Evan White 등은 충분히 실적을 뽑아냈기 때문. 빠따 원 툴, 몸상태만 100% 였어도 작년 드랩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꼽혔을 거라는 프로필을 떠올리면 이건 누가 봐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실적이다.


8월의 반등이 기술/심리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려진 바 없다. 하나마나한 말이지만 1루 수비마저 평균 이하에 1루까지 전력 질주해서 5.1초가 찍히는 놈은 빠따질 말고 할 수 있는게 없다. 이 몸뚱이는 Seth Beer처럼 억지로 코너 외야에 박아놓을 수도 없다. 양심이 있다면 내년 Hammonds Field 발판 삼아 쓸만한 트레이드 조각 정도론 알아서 자리 잡아라.


Justin Toerner: 첫 1달간 FSL의 Trout으로 군림하던 Toerner는 5월부터 AA 승격 전인 6.11까지 230/314/295, 3 XBH, 9.3 BB%, 23.6 K%, 87 wRC+로 부진했다. 투수들이 변화구 구사 비율을 늘리면서 공략당한듯 하다. AA에서도 211/338/367, 14.1 BB%, 27.6 K%, 103 wRC+ 평범한 성적. 그래도 승격 한 달 후인 7.14부터 lower half injury로 시즌 마감한 8.14까지 끊어보면 274/391/493, 147 wRC+로 나름 반등하긴 했다. 좌투 상대 성적로 눈에 띄는데, PB에서 OPS 701 및 0 XBH (우투 상대 817), Springfield에서는 OPS 211 (우투 상대 810)을 기록했다. 적어도 올 시즌 만큼은 극악의 좌상바였던 셈이다.


수비 측면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승격 이후 2차례의 game ending home run rubbery를 보여줬는데, 두번째로 훔친 다음 날 2회 Lorenzo Cain이 연상되는 전력질주 후 펜스 넘어가는 타구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상대팀 Tulsa 타자들을 질리게 만들었다. 어깨도 55 선으로 평가 받는 등, 외야 어딜 가져다 놔도 훌륭한 수비수라 평가받을만 하다.


요약하자면 50~55 potential hit tool에 30 power, 55 run, 60 fielding, 55 arm 정도 되지 않으려나 싶다. PD와 hustle and grit이 기본 장착된 만큼, LD를 대량 생산하던 발로 뛰던 AA에서도 9푼이 남짓 유지할 수 있다면 괜찮은 4th OF로 프로젝션 가능할 것이다. 아무리 시니어 사이닝이라 할지라도 작년에 드랩된 선수라는 것 역시 잊으면 안된다.


Julio Rodriguez: 환경을 생각하면 그럭저럭 잘 하긴 했는데, 작년에도 5월까지 달리다 어이없을 만큼 짜게 식더니만 올해 역시 4~5월 331/397/500, 8.9 BB%, 17.1 K%, .376 BABIP, 162 wRC+로 승승장구하다 6월부터 AA 승격 전인 7.28 까지 225/241/319, 2.1 BB%, 19.9 K%, .269 BABIP, 64 wRC+로 추락했다. 봄 사나이? 지킬 앤 하이드 마냥 2년 연속 성적이 나뉘는지라 뭐라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필드 전역을 고루 쓰려는 모습이 돋보이긴 했다.


적어도 수치 상으로는 최대 강점인 수비에서도 많이 아쉬웠다. 강한 어깨와 안정성이 돋보였던 예년과 달리 67 경기서 무려 10개의 에러를 저질렀고, CS%도 29% (24/83)으로 급락. 투수 리드 부분에선 좋은 평가를 얻어냈지만 성에 찰 리 없다. 


작년과 달리 sleeper라 명함 내밀기 좀 애매하다. Jose Godoy와 계속 1년씩 재계약하는 이유가 다 있구나 오늘도 고개를 끄덕이고 간다.


Scott Hurst: 스캠서 내외부 할 것 없이 좋은 인상 남겼기에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다. AA 삽질 후 강등된 A+에서도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PD가 완전 무너졌고, 얼마나 의미를 둬야 할지 모르겠지만 RDS에서 167/200/200, 어웨이에서 311/390/437 찍은건 괴랄함 그 자체. 


이 팀 팬 이외엔 딱히 관심 갖고 쳐다보는 사람들이 없는지라 TCN 랭킹 나올때 까지 업데이트는 보류다.


기타: 사이닝 보너스 2.1M 받아갔던 Nick Plummer란 선수가 있다. 1.2M 받아갔던 Bryce Denton이란 선수도 아직 있다. 둘을 합치면 545 PA 동안 6홈런/3도루, OPS는 6할도 안나온다. 무툴 똑딱이 언더사이즈 2루수 Nick Dunn은 7~8월 성적만 보면 295/350/383, 8.4 BB%, 15.8 K%, .346 BABIP, 119 wRC+로 이 기간 동안은 딱 자기 기대치에 가까운 스탯을 기록했다. 잘하던 못하던 애시당초 이런 선수를 5라운드에 뽑은게 잘못이다. Dennis Ortega의 수비는 여전 했지만(39경기 선발, 에러 1, PB 2, 38% CS%) 빠따는 갈 수록 답이 없어지는 것 같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Zack Thompson: 애지중지 다뤄야 하는만큼 몸만 풀었기에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다시 자료를 찾아보고 있는데, third pitch인 curve가 3000+ rpm 찍히는 clip도 하나 나오고, Kiley McDaniel이 임마의 health issue를 언급하며 Rich Hill처럼 고퀄리티 80~120 이닝 챙겨주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궁시렁 거리는 멘트도 튀어 나온다. 


건강 이슈가 없었다면 top10에서 밀렸을 리 없는 프로필이다. 왜 말이 안나오는 건지 의문이지만 고교 졸업 당시 Rays 시설에서의 메디컬 테스트도 탈락했고, 이미 팔꿈치와 어깨 부상으로 몇달 나가 떨어진 전례에 덜그덕 메커닉까지 끼얹으면 이건 뭐 주사위 굴려 제발 5나 6만 나오라고 빌고 또 빌어야 하는 판. 망하면 뻔하디 뻔한 Danny Hultzen 등의 길을, 중박이라면 Marco Gonzales, Rich Hill과 비슷한 길을, 대박이라면 잠시 시련과 인내의 시간을 거친 뒤 8월 말 red baron이 슬쩍 꺼내든 것 같이 Walker Buehler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Griffin Roberts: 더러운 세상 아닌가? 아무리 똥을 싸도 금수저(1라운더)는 이렇게 공간을 확보받는다. 대마를 끊으니 정서적 불안이 밀려온건지 PB에서 저런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했다. 복귀 시점에 맞춰 suspension serves as motivation for Griffin Roberts니, Griffin Roberts primed to return from suspension with renewed perspective, accountability 따위 기사들이 나왔지만 다 개소리였다. 평범한 크보 투수가 급똥을 참으며 던져도 이거보단 잘 던졌을 것이다. 대학 시절 던졌던 slider만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던졌어도 7.7 swstr%보다는 잘 나왔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 makeup을 위해 참가한 AFL에서의 모습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4 GS, 14.2 IP, 18 H, 1 HR, 2/18 BB/K. 관전평을 쓱 보니 구속은 90~92mph에 그쳤지만 잊어버린 hard slider를 되찾은듯. 동영상/gif 찾아봐도 특유의 휘리릭 감기는 slider가 눈에 들어온다. 


AFL서 구속이 왜 안나왔는진 모르겠으나, 아무리 망해도 이번 시즌만큼 삽질하진 않을 것이다. 분위기 보니 계속 선발로 뛸 것 같긴 한데, 이렇든 저렇든 구속만 대학 시절로 돌아오면 저 slider에 더해 여전히 셋업맨/마무리 포텐셜이다. 많이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망하지만 않았으면 한다.


기타: Brian Dobzanski는 진정한 남자다. 올 오프시즌 미친듯한 웨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구속 증가를 노린다고 인터뷰 나왔다. 10.18 K/9, 10.1 swstr%과 59.1 GB% 사이에 뭐가 있는지(또는 있었는지) 궁금한데 레슬러 출신 답게 그냥 올 겨울! 웨이트! 구속! 가즈아! 만 머리 속에 있는듯 하다. D3 출신의 희망 Tommy Parsons는 이곳에서 전성기 Wainwright가 연상되는 스탯을 찍었지만 AA 승격 후 83.1 IP 동안 무려 26개의 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멸망했다. Angel Rondon은 AA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지라 econbird님께 공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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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ria Chiefs

Midwest League (Full season A)

시즌 성적 54승 85패, 승률 .388 (Western Division, 8팀 중 8위)

563 득점, 713 실점 (득실차 -150, Pyth. W-L 55승 84패)


Midwest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후반기 Split 성적을 반영, 전/후기 1, 2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Peoria는 성적에서 보이듯 완전히 폭망했으며, 전반기 30승 39패, .435으로 지구 7위, 후반기 24승 46패 .343으로 전체 16개팀 중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역사적으로 다소 투수친화적인 리그라 알려져 왔던 MWL은 00년대 후반 잠시 중립에 가까워진뒤 다시 투고타저로 기울었다. 오히려 예전보다 정도가 심해져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 240/322/356, 평균 방어율 3.75, 평균 득점 4.28. 심지어 홈구장 Dozer Park마저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분류되는지라, 봄날의 추운날씨와 겹쳐져 여러모로 숏시즌서 막 건너온 빠따들, 특히 추위에 유독 약한 중남미 선수들에게 매우 불리한 환경이다.


위와 같은 면면들을 감안하면 경기당 득점 11/16위를 기록한, 코어들 대부분이 20세 이하 중남미 선수들로 구성된 팀 타선에 어느 정도는 면죄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팀 방어율과 BB/9 부분서 최하위를 기록한 투수진은 문자 그대로 '절망' 그 자체다.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Ivan Herrera: Jhon Torres에 이어 또 하나의 top10 확정픽. 성적도 성적이지만, 밑의 두놈과 달리 00년생 중남미 어린이임에도 야구를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될성부른 떡잎. Midwest League에서 19세 나이로 Herrera보다 높은 wRC+를 기록한 놈은 Cubs의 Brennen Davis(18드랩 2라운더 OF), 전체 1위 유망주 Wander Franco, Dbacks의 Alek Thomas(18드랩 2라운더 OF), Dodgers의 Miguel Vargas(쿠바 출신 3B) 4명에 불과하다. 19살 포수가 이 리그에 데뷔하며 풀타임 6.6 swstr%을 찍은 것 역시 흥미롭다. 몇몇 gif보면 받쳐놓고 때리는 스윙이 아주 인상적이며, 한 관전평에 따르면 올 시즌 0-2에서 나머지 10구를 끈질기게 버텨내며 볼넷으로 출루한 적도 있다고 한다.


다만 64경기 마스크 쓰고 출장하여 에러 10개, PB 10개, 30% CS%(24/80) 수치들을 보니 수비는 지난 겨울 평가 대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AFL에도 리그에서 2번째로 어린 선수로 10경기 출전, 324/439/382, 5/4 BB/K 성적에 공홈과 The Athletic 등의 watch list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아무리 예전 극타고투저 시절의 AFL이 아니라지만 4할도 못 넘긴 SLG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올스타 게임 BP서 plus raw power 보여줬다는 평이 가장 인상적. 00년생에, 컨택/선구안이 워낙 돋보이는지라 raw power -> game power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아, AFL에서는 blocking을 비롯한 수비 측면에서도 좋은 평을 받았다. 


Delvin Perez: 개막 전에 멘탈 쓰레기를 벗어나겠다며 어쩌고 저쩌고 떠들었는데 뭐 사람 구실은 했다. 16.8% LD%는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높은 수치고, 어떻게든 발로 뛰어 칠푼이 가까운 타율을 만들어 냈으며, 22개의 도루도 나쁘지 않다. 특히 홈스틸은 물론, 큼지막한 플라이에 2루에서 홈까지 광속으로 파고드는 등, gif 몇 개만 보면 raw speed는 65~70 줘도 무방할 만큼 상당히 빠르다. 좀 더 쥐어짜내 보자면 8~9월 성적 107 PA, 323/374/465, 7 SB, 3.7 BB%, 27.1 K%, .449 BABIP, 144 wRC+도 나름 좋은 쪽으로 봐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임마는 당장의 성적보다는 진짜 정신을 차렸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입단 후 첫 겨울 정신 없이 차 사고, 명품 사고, 흥청망청 노는 트윗만 계속 올라올 때부터 느낌이 싸하긴 했지만, 지난 봄 Oquendo를 비롯 이 놈 주위 둘러싼 모든 어른들이 정신 차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등, 좀 뒤져보니 정말 어지간한 쓰레기 수준이 아니었기 때문. 말 나온 김에 궁금해서 SNS 탐방을 해보니 1주일 전 gym에서 운동하는 사진 하나 올라와 있긴 하다.


살크업이 아닌 벌크업, Carlson의 반 만이라도 야구에 대해 진지한 자세가 갖춰진다면 그럭저럭 재미있는 결과가 튀어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Jonathan Machado: 윗 놈이 98년 11월 생, 임마가 99년 1월 생이라 사실상 동갑이다. 둘은 상당히 비슷하다: 16년 드랩/국제계약의 헤드라이너, 야구선수라기엔 너무 비루한 몸, 유흥과 허세에 빠진 전자와 야구장 안에선 지가 스타/영웅인줄 아는 또라이인 후자. 


SC에서 16경기에 불과하지만 1:1 볼삼비, 26.6 LD%, 4.7 swstr%을 기록하며 정신을 차린건가 싶었는데, 역시 풀타임 레벨에선 힘겨웠다. 어떻게든 발로 뛰어 칠푼이가 되었다는건 긍정적이긴 하나, 임마는 Perez와 달리 뛰질 않았고, 무엇보다 포지션이 CF 고정이라 이런 어정쩡한 컨택, xx같은 주루센스, 별 볼일 없는 PD 가지고는 답이 없다. 그럼에도 이런 xx을 굳이 끄적이는건 도저히 쓸만한 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지난 리뷰 리플에 yuhars님이 국제계약 담당한 스카우트놈을 족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헤드였던 Moises Rodriguez는 17년 가을 assistant GM으로 승진해서 잘 나가고 있다. 세상은 늘 이런 식이다. 


Brendan Donovan: 노망주에 무툴이긴 하지만 이 정도 실적이면 써줘야 하는 팜이다. Marp를 가장 좋아한다더니만 실제 Marp가 09년 동 레벨에서 기록한 295/405/390, 132 wRC+와 흡사한 성적. 특유의 교과서적 스윙으로 좌우센터 정확히 33%씩 고루 타구를 보냈다. 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한 후반기 대폭발(232 PA, 318/427/500, 14.2 BB%, 17.2 K%, 168 wRC+)까지 감안하면 더할 나위 없는 sleeper다. 다만 체구도 작고 이미 자기 스윙이 확고한지라 좋은 쪽이건 나쁜 쪽이건 Marp화 될 확률은 낮다고 본다. 


드랩 당시 OF로 호명됬지만, 대학 시절 포지션 없이 떠돌았기에 어디에 박히려나 궁금했는데, 풀타임 2B로 출전했다. 뭐 이것도 2B가 가장 쉬웠어요 외치는 Marp와 겹친다면 겹친다. 어깨가 약한 대신 몸놀림이 굼뜬 편은 아니라 드랩 당시부터 2B 고정 확률이 제일 높긴 했다. 


좋게 생각해 GG의 재림이라 봐두면 되겠다.


기타: Nolan Gorman과 Juan Yepez는 PB편에서 다룬다. Brady Whalen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242 PA, 275/347/431, 9.1 BB%, 22. K%, 124 wRC+로 잘 버티고 있었는데 이후 266 PA, 223/323/313, 12.8 BB%, 17.3 K%, 90 wRC+ 추락했다. 이젠 풀타임 1B고, 뭔가 보여줄듯 말듯 하다 결국 사그라드는 패턴 3년째라 sleeper로 꼽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Leandro Cedeno는 여전히 bat speed/raw power 매력적이지만 볼삼비와 16.3 swstr%, 느린 발, .351 BABIP, 떨어지는 FB%, 수비 다 감안하면 역시 기대는 접어두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Tony Locey: 올 드랩 3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얼마 되지도 않는 표본이지만 16.8 K/9, 16.9 swstr% 무시무시한 성적을 찍었다. 물론 대학에서와 마찬가지로 볼질(6.0 BB/9) 만만치 않았으나 출전 자체가 워크로드 문제로 맛보기로 운영됬으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지난 오프시즌 투수 코치의 집중 관리 이후 다른 투수가 된지라 제구 및 세컨더리 운용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


수치에서 보이는 것 처럼 자기 자신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fastball은 진퉁인 것 같으니, 망해도 빠르게 발전중인 slider와 맞물려 쓸만한 셋업맨으로 써먹을 순 있을 것이다.


Logan Gragg: 올 드랩 8라운더. 소개는 위 링크와 같다. Locey와 달리 대학에서 릴리버로 42 IP만 던지고 입단, 여유가 있는지라 대부분을 선발(전부 3~5이닝 소화에 그치긴 했다)로 나왔는데, 15.7 swstr%로 훌륭했다. Locey에 비해 공은 느리지만 꽤나 묵직하며, slider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다시 이것저것 뒤지다 보니 드랩 후 Oklahoma State 팬 블로그가 이런 Gragg을 두고 훌륭한 middle reliever가 될 수 있을거라 끄적인걸 발견했다. 정확한 평가다.


Connor Thomas: 올 드랩 5라운더. 소개는 위와 동일하다. 프로필이 이래저래 다를뿐이지 다 똑같은 놈들이다. 언더사이즈 좌완 똥볼러지만 60 command와 괜찮은 2가지 보조구질 프로필, 딱 4년 전 6라운드에 뽑았던 Jacob Evans의 재림이다. 뭐, Evans는 대학에서 부터 선발 불가 판정 받았던 놈이고 Thomas는 2년간 빡쌘 ACC서 최고 수준 선발투수로 군림했으니 후자가 비교우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잘 풀리면 5년 뒤 쯤 크보에서 볼 수 있겠다.


Alvaro Seijas: 올해 드랩한 투수들만 끄적이고 끝내기엔 너무 비참해서 억지로 넣어본다. Seijas의 스탯은 이제 법사를 벗어날 길이 없어 보이긴 하나, 커브(지난 겨울부터 슬라이더에서 커브로 변경)가 나름 좋아졌다는 평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이게 wipeout pitch라기엔 12.1% swstr%이 전혀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함정. 대충 구속도 max 95mph까진 나오는듯 하고, 달리 터지길 빌어볼만한 카드도 없으니까 얘로 찍고 기도나 하자.


기타: Colin Schmid는 Connor Thomas와 비슷한 프로필의 똥볼 좌완이다. 선발로 100이닝 넘게 먹으면서 15%에 육박하는 swstr%을 찍었으니 재수 좋으면 마찬가지로 크보에서 돈 좀 만질 것이다. Edgar Escobar, 18년 5월 사인한 쿠바 불펜 투수인데 기록이 나쁘지 않다. Mid 90s fastball에 curve, changeup 구사하며, 여기서 13.4 swstr%, PB 올라가서 14.4 swstr%로 역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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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son City Cardinals

Appalachian League (Rookie Advanced)

시즌 성적 35승 33패, 승률 .515 (West Division, 5팀 중 1위)

353 득점, 379 실점 (득실차 -26, Pyth. W-L 32승 36패)

포스트시즌 성적: League Champion


5할 승률 근방에 머물렀지만 어찌저찌 어어어 하다보니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득실차도 환상적이고, 일찍 꼴찌를 확정 지은 Reds를 제외하고 1위 Cards부터 Pirates, Mets, Twins까지 4팀이 1.5게임차로 시즌을 마감했으니 그냥 운이 좋았던 거다.


작년 팀에 비해 득점도, 실점도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과 개막 시점 나이는 20.2로 같고, 이 수치는 리그평균과 큰 차이가 없으니 나이 때문이 아니다. 빠따들 질이 하락하고 투수들 질이 나아졌다 해석하면 좋으련만 그냥 리그 R/G가 5.44 -> 5.08, 리그 ERA가 4.77 -> 4.33 뚝 떨어진 효과일 뿐이다. 상대적으로 보자면 JC는 리그 10개팀 중 R/G 6위, ERA 9위, K/9 8위를 기록했다. 마운드는 작년에도 답이 없었으니 새삼스럽지도 않다. 탁구장 끼고서 이정도 득점 생산력이 실망스러울 뿐이다. 더군다나 여기엔 '잘 해야만' 하는 놈들이 둘이나 껴 있었고 말이다.


JC는 어지간히 할 일이 없는 동네인지 2014년 이후 꾸준히 관중이 늘고 있다. 14년의 4만명에서 19년 8만명으로, 5년 만에 2배가 늘었으며, 작년에 세웠던 프렌차이즈 관중 동원 기록을 다시 갈아 치웠다. 위나 아래나 팀은 xx이지만 어떻게 어거지로 지구 1위를 따내고, 또 관중은 꾸준히 꽉꽉 들어차는 기이한 상황이다. 이것도 재주라면 재주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건 이런 건가?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Jhon Torres: 유일하게 자존심 세운 틴에이저이자 top10 확정된 유망주. 00년생이 136 PA, 286/391/527, 6HR, 14.3 BB%, 27.1 K%, 12.2 swstr%, 149 wRC+ 훌륭했다. 현장에서도 스카우팅 리포트 그대로 우람해진 몸뚱이 앞세워 큼지막한 플라이 펑펑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꽤 인상적이었던듯 하다. 물론 A레벨서 평범하게 안착한 뒤 전체 top100 노려보는 모양세가 가장 이상적이었겠지만, 쓸데없이 욕심부려봐야 남는건 허탈감 뿐이니 겸허히 받아들이자. 감 잡느라 거의 버리는 셈이었던 초반 1주일 제외하고 보면 거의 3/4/5에 OPS도 1에 육박할만큼 좋다.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듯?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K%이 눈에 거슬리긴 하나 swstr%은 정상적에 BB%도 같이 커리어 하이를 찍은 만큼 적어도 당장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시즌 종료 후 콜롬비아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를 보니 첫 빅리그 캠프 경험이 꽤 큰 성장 기회가 되었던 모양이다. 2020 시즌(첫 풀시즌)이 빅리그로 가는 길에 아주 중요하네, A레벨서 터지면 빠르게 A+, 심지어 AA까지 도달 가능하네 떠드는걸 보니 다행히 생각없이 사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Malcom Nunez: 로우 레벨 유망주들에게 의도적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본인에게도 17살 DSL 트리플 크라운 위너는 너무너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막상 본토 상륙시켜 놓고 보니 허무하게도 풀시즌 마이너 소화하기 전 어린이들은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단 마음만 더욱 굳어졌다. 


BA 소스에 따르면 athleticism에 대한 의문에 비해 생각보다 3루수로 글러브질이 나쁘지 않다던데 그닥 위안은 되지 않는다. 주절주절 떠들어 보고 싶은데 205 lbs 몸무게 프로필에 비해 15~20 lbs 더 나간다는, 앞으로 옆으로 퍼질 일만 남았다는 말 제외 더 건질 것도 없으니 TCN발 리포트 나오는 날까지 조용히 넘어가도록 한다. 


Mateo Gil: '스펀지'의 오버롤 스탯은 평범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8월 1달만 놓고 보면 101 PA, 307/374/505, 4 HR, 10.4 BB%, 25.2 K%, 138 wRC+로 훌륭하다. ISO도 홈(149)에 비해 원정(175)이 낫고, 10% swstr%도 훌륭하며, 8월 관전평 역시 아직 어프로치가 미성숙한 선수치고 볼카운트 몰린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자기 스윙으로 장타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인단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51경기 17에러, 60%에 육박하는 Pull% 등이 반대 측면에서 눈에 띄지만 전자는 (아마도) 시간이, 후자는 풀 시즌 로우 마이너 지옥 거치며 알아서 해결될 문제. 적어도 오늘 이 시점까진 '스펀지'라는 별명에 제법 어울리는 추세, VEB의 red baron처럼 next year's breakout에 한 표 던지는 이도 있다. 


정확히 어느 정도 tool인지 궁금한데 아직까진 오리무중인듯 싶다.


Trejyn Fletcher: 끔찍한 성적이긴 하지만 예상하던 바다.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이면 몰라, 한 시즌이 16경기 남짓에 90mph 던질 수 있는 투수가 2명인가 있던 리그에서 뛰던 놈이 뭘 해볼 수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깝치지 않았다면(?) 순리대로 내년 드랩에 나오는게 맞았으니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게 옳다.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이야기 나왔듯, 그간 뽑아왔던 툴가이들에 비해 한 급 정도는 다른 진짜 툴가이다. 1경기 어시스트 3개, 1루에서 3루까지 저돌적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에 팀 내부인사가 엄지척했다는 소스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발표 3년 남은 로또, 일단은 주머니에 꾸깃 쳐박아두자.


기타: Terry Fuller는 SC에서 들어선 타석이 배는 많은 관계로 아래서 다룬다. 나름 breakout 후보로 꼽히던 툴가이 Carlos Soler는 31.3 K%, 17.2 swstr%, 72 wRC+ 갈 길 멀다. 무슨 raw power 60이니 65니 떠들었지만 입단 3년째 ISO .100 뚫기도 힘든 Victor Garcia는 최소 1달, 아니 1주라도 반짝하기 전 까진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는게 옳다. 17드랩서 Scott Hurst와 함께 유이한 BA top200 이었던 포수 Zach Jackson, 올해도 망했다. 공격형 포수라더니 38번 도루시도 중 19번 잡아냈던데 3년 동안 어깨 운동만 했나 보다. 


그나마 흘깃 할만한 놈이 Liam Sabino인데, 많은 나이와 여전히 높은 K%가 걸리긴 하지만 28.6 LD%, 7.9 swstr% 훌륭하다. 툴도 전부 above average는 줄 만한 녀석이라 조심스레 sleeper 스티커 붙여 놓으면 되겠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하...

DSL/GCL과 마찬가지로 이 레벨에서 불펜 어쩌고 떠드는건 시간 낭비고, 리그 평균 나이인 20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나마 유의미한 성적 찍어준 투수가 Hector Soto, Francisco Justo, Julio Puello 정도일 것 같다. Hector Soto가 가장 그럴듯해 보이지만 JC서 9.0 swstr% 찍어선 뻔한 미래다. Francisco Justo는 17드랩서 뽑은 덩어리인데 7.0 K/9, 9.9 swstr% 가지고 뭘 어쩔까. 그나마 체격 좋고 투구폼 수정도 이뤄질듯 하니 재수 좋으면 Johan Oviedo 레벨엔 근접할 수 있겠다. Julio Puello는 팀 내 최다 이닝 꾸역꾸역 소화했으나 10% swstr%와 36% GB% 절망적이다.



State College Spikes

New York-Pennsylvania League (Short Season A)

시즌 성적 39승 36패, 승률 .520 (Pinckney Division, 6팀 중 3위)

353 득점, 346 실점 (득실차 -24, Pyth. W-L 38승 37패)


NYP는 3개의 디비젼, 도합 1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칭 그대로 뉴욕 주와 펜실베니아 주 도시들을 연고로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상당한 투수 친화적 리그로 알려졌으며, 매년 거의 예외없이 리그 방어율 3.4-6 선을 유지해 왔다. 올해도 여김없이 3.48.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이 232/317/337, 평균 득점은 4.07이다.


한술 더 떠 SC의 홈구장 Medlar Field는 큼지막한 사이즈 덕분에 리그에서 가장 홈런치기 어려운(특히 우타자에게) 구장이다. 이런 사정 덕에 늘 극소수의 투수 몇몇 빼곤 볼게 하나 없는 구단이었으나, SC는 2016~2017 2년간 팀 득점 1위를 기록하며 NYP치고 꽤 화끈한 방망이질을 선보였었다. 작년 운이 다 한건지 전체 14개 팀 중 11위의 득점 생산에 그쳤지만 올해 다시 4.64 R/G로 이 부분 리그 1위, 심지어 HR도 공동 3위에 랭크되며 부활했다. 대신 팀 ERA 12위, K/9 10위로 마운드는 무너졌다.




BATTERS (미니멈 50 PA, wRC+순 정렬)




Pedro Pages: 올 드랩 6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주니어 시즌(310/433/422)과 크게 다를바 없는 성적이긴 한데, 투수친화적 리그와 광활한 홈구장을 감안하면 오히려 긍정적이다. 드랩 리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워낙 힘이 좋은 녀석이라 Luke Voit와 비스무리한 길을 걸을 확률 역시 무시 못한다. 포수로서도 27경기 출전, 235.2 IP 소화하며 에러 하나, PB 하나, 40% CS% (12/30)를 기록하며 conference USA DPOY 위용을 떨쳤다. 


여러모로 몇년 전 Jeremy Martinez의 그림자가... 


이번엔 로또 5등이라도 당첨되길 바란다.


Carlos Soto: 부드러운 타격폼과 55 potential hit tool, 잘 봐주는 이들은 같은 등급의 raw power까지 언급하던 좌타 포수. 99년생 나이 감안하면 얼추 프로필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23.5 LD%, 49% FB%도 뚱땡이 포수에게 이상적. 다만 23% CS%와 올해 이 레벨서 기록한 좌완 상대 OPS 603이 커리어 하이라는게 치명적 단점. 어깨나 보이지 않는 면 등 수비쪽으론 타고난 재능이 한계가 뚜렷해서 1루 포변 가능성도 적지 않다.


Terry Fuller: 야구를 참 진심으로 좋아하는 친구같아 보기 좋긴 한데, 70 raw power가 좀처럼 발현되지 않아 좀 답답하다. 이 덩치, 이 힘으로 JC 탁구장서 1HR/90PA, 암만 투수구장일지라도 4HR/181PA은 좀 많이 아쉽다. 3년 만에 100% 건강한 시즌이었기에 더욱 아쉽다.


마이너엔 이제 George Greer 할배도 없고 (시즌 종료 후 계약 연장 포기했다), 팀은 Jeff Albert에 대한 전적인 믿음을 필두로 new school 인사들로 마이너까지 완전히 물갈이할 생각인듯 하다. Fuller는 내년이면 4년차로, 이제는 정말 뭘 보여줘야 할 시기, 새로 부임할 instructor(s)가 누가 될진 몰라도 부디 능력있는 양반이길 간절히 빈다.




PITCHERS (미니멈 10 이닝, FIP순 정렬)




후...


Jack Ralston: 올 드랩 6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14.9% swstr% 인상적이고, 트위터에 간간히 올라왔던 gif 보니 큰 키 살린 타점과 커브 각이 꽤 괜찮았다. 지긋지긋한 프로젝션이지만 닭가슴살 열심히 퍼먹고 사비 들여 드라이브 라인 등에서 튜닝 좀 하면 7th inning reliever 정도 바라볼만 하다. 나이를 떠나 대학 주니어 시절까지 25이닝 던지고 올해 아마+프로 합쳐 126 이닝 던진 케이스라 그나마 긁어볼만한 복권이기도 하다.


Connor Lunn: 올 드랩 11라운더. 소개는 여기있다. 고작 20이닝에 공도 구려서 별 기대는 안하지만 14.6% swstr%과 53.2% GB% 무시할 순 없으니 끄적여 본다.


Andre Pallante: BA의 Justin Coleman이 리그 top20에 들어갈 놈 하나 없다며 그나마 "Pallante has some stuff but isn't seen as very athletic"이라고 남겼다. 문자 그대로다. 올 드랩 4라운더이며, NYPL 올스타전서 deception 돋보이는 딜리버리 + max 95mph + 쓸만한 제구 조합 3종세트로 스카우트들에게 좋은 인상 남겼다.


딱 저 위에 프로젝션 복붙하면 되겠네.


기타: Jacob Schlesener의 공은 아주 지저분하며, 늘 60%에 육박하는 GB%를 찍고, 심지어 커브 회전수는 마이너 통틀어 최고 수준 어쩌고 떠들기도 지겹다. 임마 제구는 적어도 이 팀에 머무는 한 본인을 비롯한 블로그 필진 중 한 분이 환갑잔치를 벌일 때 까지도 안 잡힐거다. 불펜은 언급 안하기로 했지만 좌완 Fabian Blanco의 11.02 K/9, 16% swstr%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친구도 작년이나 올해나 풀타임 레벨만 가면 제구 울렁증이 생기는지라 기대는 금물이다. Connor Thomas와 Logan Gragg은 다음편에서 다룬다.


투수들은 정말, 정말, 정말 리뷰하기 힘들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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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올해의 시즌 리캡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0. July 2 international signings


대놓고 질보다 양 컨셉으로 마구잡이 계약을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skip님께서 설명해주신 적이 있다.

위의 링크를 보면 이 쩌리 녀석들의 명단도 나와 있다.


이 이후 추가로 네 명을 더 계약한 것 같다. (다섯 명이라는 말도 있는데 한 명은 모르겠다)


이름 

포지션 

나이 

신체조건 

출신 

Keshawn Rombley

OF 

16

6-1 / 165 

아루바

Marlyn Almonte 

RHP 

16 

6-2 / 174 

도미니카 

Ettore Giulianelli 

RHP 

16 

6-3 / 190 

이탈리아 

Darlin Saladin 

RHP 

16 

5-11 / 150 

도미니카 


이탈리아 투수도 있고... 흥미롭다. 응?



1.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International)


DSL Cardinals Blue


시즌 성적 41승 23패, 승률 .641 (South Division, 8팀 중 2위)

396 득점, 297 실점 (득실차 +99, Pyth W-L 40승 24패)


감독: Fray Peniche / 타코: Ismael Castro / 투코: Renee Cortez


DSL Cardinals Red


시즌 성적 32승 39패, 승률 .451 (San Pedro Division, 8팀 중 6위, 13 게임차)

432 득점, 413 실점 (득실차 +29, Pyth W-L 37승 34패)


감독: John Matos / 타코: Nabo Martinez / 투코: Bill Villanueva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DSL은 이제 팀 수가 무려 45개에 달하는 거대 리그가 되었다. Cards는 작년과 동일하게 Blue와 Red 두 개의 팀을 운영 중이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해킹범으로 인한 제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질보다 양 컨셉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적어도 선수 수급 면에서는 두 팀을 돌리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다.


Blue 팀과 Reds 팀은 다른 디비전에 속해 있지만 홈 구장은 하나여서, 한 팀이 홈경기를 하면 다른 팀은 원정을 가는 식으로 스케줄이 만들어졌다. 디비전에 따라 경기수도 다른데, Red가 속한 San Pedro Division은 71-72경기, Blue가 속한 South Division은 63-64경기를 치른다. 현지 교통사정이 열악하여 같은 디비전 내의 팀하고만 경기를 하게 되어 있다.


- Stats -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된다.

투/타 모두 50타석을 기준으로 하였고, 타자는 wRC+ 순, 투수는 FIP 순으로 정렬하였다.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고, 노란색 부분은 직접 계산했다.


Batters


(Blue)


(Red)


Pitchers


(Blue)


(Red)



전에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이 리그는 수비가 매우 엉성하다. 비자책점이 23.3%이나 되는 수준이니 이런 부분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47/349/346으로 예전보다는 타격 성적이 다소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장타가 잘 안나오는 리그이다. 리그 HR/9가 0.4에 불과할 정도이니...


Blue, Red 팀 모두 팀 wRC+가 각각 112, 114로 준수한 공격력을 보였다. 투수 쪽은 Blue 팀이 리그 평균보다도 우수한 성적을 찍었으나 Red 팀은 평균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DSL 올스타에는 Blue 팀의 외야수 Gustavo A. Rodriguez와 Red 팀의 외야수 Diowill Burgos, 투수 Angel Cuenca 세 명이 선정되었다.


두 팀에서는 총 세 명의 올스타가 나왔다. 내야수 Sander Mora와 외야수 Joerlin De Los Santos, 그리고 투수 Martin Cordova가 그들이다.


Blue 팀에서는 외야수 Darlin Moquete가 .390의 타율과 190 wRC+로 뛰어난 성적을 냈는데, 19세로 이 리그 기준으로는 나이가 꽤 많은 편이다. Elvin De Jesus나 Fernando Diaz, Brandon Hernandez도 좋은 성적을 내긴 했으나 리그 레벨에 비해 삼진을 많이 먹고 있는 게 아쉽다. De Jesus는 스위치히터지만 오른손으로 타격할 때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Red 팀은 올스타 Diowill Burgos가 공격을 이끌었다. 도미니카 출신으로 2017년에 계약한 선수이며, 우투좌타이다. 214 wRC+의 엄청난 성적과 삼진보다 많은 볼넷 수가 인상적이다. Albert Inoa, Luis Andujar, Sander Mora 등도 좋은 성적을 냈으며, Blue 팀과 달리 볼삼비도 양호한 편이다.


선발투수 중에서는 Gustavo J. Rodriguez와 Reinys Portillo가 Blue팀 로테이션을 이끌었고, Red 팀은 올스타 Angel Cuenca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Cuenca는 리그에서 ERA 6위, WHIP 2위에 올랐다.


불펜은 이 레벨에선 패스.



2.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20승 34패, 승률 .370 (East Division, 5팀 중 5위, 10게임차)

221 득점, 327 실점 (득실차 -106, Pyth W-L 18승 36패)


감독: Joshua Lopez / 타코: Joe Hawkins / 투코: Giovanni Carrara


GCL은 작년과 동일한 18 팀의 규모이지만, 디비전이 하나 없어져서 3디비전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 리그는 AZL와 함께 "complex level"로 분류되며, 미국 본토의 리그 중에서는 가장 낮은 레벨이다. 입장료나 기타 수익사업이 없는 리그로, 관중도 거의 없어 KBO의 퓨처스리그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한 시즌은 56게임으로 구성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부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되었으며, 플레이오프도 취소되었다.


작년에 이 팀 타코였던 Joshua Lopez가 감독이 되어 치른 시즌인데... 작년에 7할대의 승률로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이 올해는 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이 부분은 밑에서 다시 다루겠다.


- Stats -


Batters



Pitchers




GCL의 리그 평균 슬래시 스탯은 238/334/345로 작년보다도 더욱 투고타저가 심해졌다. 리그 평균 ERA는 3.92였고, 비자책점이 실점의 19%에 달할 정도로 수비가 역시 허접하다. 이 리그는 주로 고딩 및 JuCo 드래프티와 일부 경기경험이 부족한 대딩신인들,  DSL에서 막 올라온 남미 선수들로 로스터가 구성된다.


GCL Cards의 로스터는 리그 평균에 비해 투타 모두 약간씩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이는 올해 대학야구에서 많이 뛴 신인들을 보호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널널한 GCL에 배치하는 구단 특유의 방침 때문이다. 올해의 압도적인 성적에는 이렇게 대졸선수가 타 팀 대비 다소 많은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로스터의 나이가 확 어려진 것이 눈에 들어온다. 작년은 투, 타 모두 리그 평균에 비해 나이가 많았는데, 대학 드래프티들을 타팀에 비해 GCL에 많이 보낸 것이 이유였다. 올해는 반대로 고딩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려서 리그 평균보다 투, 타 모두 어려졌다. 작년 로스터와 비교해도 타자는 1.2살, 투수는 0.9살 어려졌다. 그 결과는 보시다시피 팀 성적의 똥망으로 이어졌다. 미국에선 고딩과 대딩의 실력차가 꽤 크다. 올해 생전 처음 감독을 맡게 된 Joshua Lopez에게 이렇게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로 만들어진 로스터를 잘 이끌어 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이 팀에서는 올스타가 아무도 나오지 못했다.



타자를 먼저 보면, Trejyn Fletcher는 단 9게임만 뛰고 JC로 콜업되었다. 50타석 이상 나온 선수들 중엔 William Jimenez가 169 wRC+로 발군의 성적을 올렸는데, 역시 21게임 출장 후 JC로 콜업되었다. Franklin Soto는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낸 반면, Joerlin De Los Santos는 완전히 폭망하며 GCL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투수 쪽에선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는 듯하다.



Baseball Americ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도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심지어 BA의 GCL 유망추 채팅에서도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와우. 대단하다 정말.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져서 팀 성적이 망가진 것까지는 이해해줄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주목할 만한 유망주 한 두 명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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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시즌 정리 시리즈를 준비하는 동안, 불판을 가는 의미에서 몇 가지 폴을 만들어 보았다.


다음 중 가장 시급한 오프시즌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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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가장 영입 가능성이 높은 F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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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먹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F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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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or 루머] DeJong+Gorman+추가유망주로 가능하다면 트레이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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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다년계약 중 최악의 계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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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una에게 Q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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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 Reyes는 내년에 어떤 역할/위치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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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올 시즌도 이렇게 끝났습니다.


블로그에서 함께 응원하고 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엔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는 못 하겠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불판 갈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잠시 쉬고 나서 시즌 정리 및 유망주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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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 Nats lead 3-0


Game 1   Nationals 2, Cardinals 0

Game 2   Nationals 3, Cardinals 1

Game 3   Nationals 8, Cardinals 1


Game 3 Recap


앞의 두 게임은 그래도 그럭저럭 비슷하게라도 갔다. 내용은 좀 그렇더라도 어쨌든 점수만큼은...


시리즈 전적 0-2로 뒤진 상태에서 에이스 Flaherty가 등판하는 3차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3회 4점을 주는 순간 이미 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5회 2실점으로 확인사살.



기적의 대역전 같은 것을 바라기에는 경기력의 차이가 너무 커 보인다.



타자들의 NLCS 타/출/장 슬래쉬 스탯을 보자.



Goldy      083/083/083,  50% K/PA

Ozuna     167/167/250    42% K/PA

Fowler     000/083/000,   50% K/PA

Edman    000/000/000,   40% K/PA

Wong     000/167/000

Molina    111/200/111

Carpenter  000/000/000,   57% K/PA

DeJong    333/333/333,    33% K/PA

J Martinez  667/667/833  ( 6 PA)


타선은 3경기 합쳐 3 BB, 34 K 기록 중이며, 팀 타율은 .121 이다. 팀 삼진/타석 비율이 무려 36%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의 타자들은 안타나 출루는 커녕 공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삼진만 적립하는 중이다. 타율은 고사하고 출루율이 2할을 넘는 타자가 DeJong과 호마 뿐이다.


이렇게 무기력한 야구를 해서는 뭘 기대할 수가 없다. 식물원이니 간디널스니 그런 말 많이 해왔지만 이 시리즈처럼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야구는 진짜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다.




Game 4 Preview


Dakota Hudson at Patrick Corbin   10/16 18:05 EDT (10/10 9:05 KST)




이런 매치업에서 데이터를 자세히 보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위의 표 같은 것은 무시하고, "이제 한번쯤은 법력이 터질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근거없는 기대를 가지고 경기를 지켜보자.



야 이놈들아 아무리 그래도 스윕은 당하지 마라...!!!!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2019 NLCS: Nationals vs Cardinals


Game 1    Nationals 2 : 0 Cardinals 

Game 2    Nationals 3 : 1 Cardinals

 

Game 3    Flaherty at Strasburg

Game 4    Hudson at Corbin

Game 5    Mikolas at Sanchez    (if necessary)

 

Game 6    Scherzer vs Wainwright    (if necessary)

Game 7    Strasburg vs Flaherty    (if necessary)



Game 2 Recap


- Wainwright는 Wainwright였다. 10+개의 K를 잡아내며 7+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에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투구수는 많지 않았으며, 빨리 내리기에는 우리 불펜은 많이 망가졌다. 물론 2경기 합쳐서 1점을 낸 타선의 문제가 가장 크지만, 최소한 연장까지 끌고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정도는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 Scherzer에게 몇 점씩 낼 것이라 기대하진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Wong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여러차례 빠지는 공을 던질 정도로 제구가 완벽한 상태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1점도 내지 못한 건 반성해야한다. Braves 상대로 한 이닝에 10점을 낸 이후로 26이닝동안 4득점이다. 그마저도 8이닝 3점 빼면 18이닝 1득점이다. NLCS까지 와서 믿음의 야구도 좋지만, 믿음에는 근거가 필요하다. 스윙하는 꼬라지를 보면 그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보인다. 이제 2번만 더 지면 끝이다. 끝!



Game 3 Preview



 

Jack Flaherty

Stephen Strasburg 

Season

11-8, 33GS, 196.1IP, 2.75ERA

135H, 25HR, 55BB, 231K

18-6, 33GS, 209IP, 3.32ERA

161H, 24HR, 56BB, 251K

Home

7-4, 16GS, 98.2IP, 2.37ERA

10-2, 14GS, 89.2IP, 3.21ERA

Away

4-4, 17G2, 97.2IP, 3.13ERA 

8-4, 19GS, 119.1IP, 3.39ERA

Postseason

1-1, 2GS, 13IP, 2.77ERA

3-2, 5GS, 34IP, 1.32ERA

Game Log

(NLDS g2) 7IP 1BB 8SO 3자책 (L)

(NLDS g5) 6IP 1BB 8SO 1자책 (W)

(NLWC) 3IP 0BB 4K 0자책 (구원W)

(NLDS g2) 6IP 0BB 10K 1자책 (W)

(NLDS g5) 6IP 1BB 7K 3자책 (ND)



- Nats의 불펜이 후졌다는 것은 주지사실. 선두타자인 Wong을 잡으려 굳이 Corbin을 꺼낼 정도이니.. Doolittle, Hudson을 제외하면 사람다운 불펜이 없고. 3차전엔 누군가를 끌어 쓸 수 없다. 또 5차전 Sanchez에게 두 번 연달아 털릴 것 같지는 않다. 적으면 2승 1패. 많으면 3승까지(!)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이상 행복회로였다. 


- 라인업이 뜰 때까지 딱히 기다린 건 아니지만, 떴다! 유일하게 사람처럼 치고 있는 JoMa가 MCarp를 대체한다. 현수가 3루로 이동한다. Fowler, Wong의 테이블세터는 변동이 없다. Fowler의 타격은 아주 허접하지만 대체자원인 Bader는 더더욱 허접하기에.. 이정도 선택이면 갓동님이 그래도 결단을 내린 것 같다. 오늘은 Fowler가 터져주길. 


- 오늘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Flaherty의 생일이다. 쟤들 시간으론 내일. Happy Birthday!



Posted by EconBird
:

by doovy


Game 1 Recap


Game 1: Nationals 2, Cardinals 0 (Home)


Mad Max도, Strasburg도 아닌 무려 Anibal Sanchez에게 7이닝 노히트. 8회 선두타자 Edman의 강습 타구를 Zimmerman이 건져올렸을 때는 정말 설마했던 플레이오프 노히터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JoMa가 체면을 지켜주긴 했지만, Folty를 0.2이닝만에 강판시켰던 응집력은 온데간데 없이 Sanchez의 흑마술에 완전 말려버렸다. Sanchez는 커터와 투심의 비율을 높인 게임 플랜이 정확하게 들어맞았고, 이 두 구질을 정교하게 꽂아넣으면서 실투 없이 타자들을 요리했으며, 103구를 던지는 동안 단 한 차례의 Hard Hit 만을 허용했을 뿐이다 (6회 Ozuna 플라이볼).


Sanchez' Pitch Breakdown

  1. Four-Seamer (29) (28%)

  2. Splitter (24) (23%)

  3. Sinker (20) (19%)

  4. Cutter (19) (18%)

  5. Changeup (7) (7%)

  6. Curve (4) (4%)


싱커과 커터에 고전하면서 정타가 나오지 않자 Cards 타자들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리듬이 흔들렸다. Sanchez는 3바퀴 돌 때 급격히 두들겨맞는 패턴이 있는데 (7.15 FIP), 이미 리듬이 깨진 타자들이라 라인업이 3번째 돌아도 아무 효력도 없었다. 


“For me, I just want to be out of the power zone of those guys. Every mistake — if you make a mistake against those guys they’re pretty strong, they can change the score in one swing. I just tried to keep the ball on the corners, my two-seamer was working really good today and we used it a lot.”


Mikolas는 총 6차례의 Hard Hit을 허용했으나, 추운 날씨 속에 실점을 최소화하며 제 몫을 충분히 해주었다. 경기 초반부터 슬라이더로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성공한 것이 주효했고, DS 4차전에서 구원등판 한 후 3일 휴식만에 나와 6이닝 98구 1실점이면 사실 점수를 후하게 줄만한 퍼포먼스이다. 


Series Preview (1:0, Nationals Lead)
 Cardinals : 91승 71패 (NL Central 1위)         Diff.+102
 
Nationals : 93승 69패 (NL Wild Card 1위)     Diff.+149

2019 시즌 상대전적 : 5승 2패 Cardinals 우위 


1차전을 지면서 (시리즈 승리 확률 Nats 72% / Cards 28%) 시리즈가 약간 꼬였다. 2차전 Scherzer를 넘는 것은 굉장히 버거운 일이 될 것이며, 설령 넘는다고 해도 3,4차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Corbin, Strasburg를 상대하게 된다. Nats가 Sanchez 7.2이닝, Doolittle 1.1이닝으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 한 것도 우리에게는 부담이다. Scherzer 가 나오는 2차전은 상대는 필승조 2명 말고는 별로 쓸 생각을 안 하고 있을 터. Nats를 보면 최소인원의 필승조 + 3인 로테이션으로 2009시즌 타이틀을 먹었던 Yankees의 운영 플랜과 유사하다.  


Game 1: Nationals 2, Cardinals 0 (Home)

Game 2: Nationals at Cardinals  (Max Scherzer vs Adam Wainwright)    (October 13, 5:08AM KST) 

Game 3Cardinals at Nationals  (Jack Flaherty vs S. Strasburg)             (October 15, TBD) 

Game 4Cardinals at Nationals  (Dakota Hudson vs Patrick Corbin)       (October 16, TBD) 

Game 5: Cardinals at Nationals   (Miles Mikolas vs Anibal Sanchez)       (October 17, TBD)  (If necessary)

Game 6Nationals at Cardinals  (If necessary)

Game 7Nationals at Cardinals  (If necessary)


Game 3 Match-Up




 Adam Wainwright

Max Scherzer


Season


 31G 171.2IP 8.02K/9, 3.36BB/9, 1.15 HR/9 

 14-10, 4.19 ERA, 4.36 FIP, 1.43 WHIP

  27G 172.1IP 12.7K/9, 1.7BB/9, 0.9 HR/9

  11-7, 2.92 ERA, 2.45 FIP, 1.11 WHIP

Home

  95IP 7.96K/9, 2.94BB/9, 1.04 HR/9  2.56 ERA

  94IP 12.45K/9, 2.20BB/9, 1.05 HR/9, 3.16 ERA

Away

  76.2IP 8.10K/9, 3.87BB/9, 1.29 HR/9  6.22 ERA

  78.1IP 12.98K/9, 1.15BB/9, 0.80 HR/9 2.64 ERA

 Postseason

  25G 13GS 96.2IP, 9.7 K/9, 1.6 BB/9
  4-4, 2.79 ERA, 1.07 WHIP

 19G 15GS 95IP, 11.0 K/9, 3.5 BB/9

  5-5, 3.50 ERA, 1.10 WHIP

Game Log  

 4/30 (W) 6.1이닝 6안타 2실점 2BB/5SO (H)

 9/18 (W) 7.0이닝 8안타 1실점 1BB/3SO (A)


 5/1 (L) 7이닝 8안타 3실점 2BB/8SO (H)

 9/18 (L) 6.2이닝 7안타 5실점 0BB/11SO (A)



What to Watch For


Lineup Change. 이 시점에선 다들 익숙하시겠지만, 우리 라인업은 1차전에서 13점을 내든, 15이닝 노히트를 당하든 어차피 복붙이다. 1차전 라인업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Mad Max 상대전적을 뽑아보면 다음과 같다. 이 정도의 상대전적 차이면 Fowler와 Carpenter의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같은 지구에서 오래 뛴 Ozuna가 상대 전적이 좋은 점은 반가운데, Goldy는 Mad Max 앞에서 전혀 제 스윙을 못한 느낌이다. Wieters가 Scherzer 상대로 강했으나 (27타수 8안타) Waino 경기에 Yadi를 뺄 수는 없는 노릇. 


Fowler CF   (.185/.214/.222) 27타수 5안타 14삼진

Wong 2B     (.200/.238/.200) 20타수 4안타

Goldy 1B     (.080/.115/.080) 25타수 2안타 14삼진

Ozuna LF    (.273/.333/.583) 36타수 10안타 5더블 2홈런

Yadi C         (.059/.059/.118) 17타수 1안타

Carp 3B       (.304/.320/.435) 23타수 7안타 3더블

Edman RF                             3타수 2안타 1홈런

DeJong SS                            10타수 3안타

Waino P


Lineup Change. Nats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든 위치고, Dave Martinez가 그런 스타일도 아니다. 다만 중견수 Victor Robles와 포수 Kurt Suzuki가 2차전부터 선발 출장이 가능할 전망. 직전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친 Taylor가 빠지고 Robles가 라인업에 등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Suzuki 역시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데, Scherzer가 Yan Gomes와 호흡을 맞출 시 4.09 ERA (72.2이닝 10피홈런) Suzuki와 호흡을 맞출 시 2.08 ERA (99.2이닝 8피홈런) 으로 포수 스플릿이 상당히 컸다. 1차전에서 맹타를 친 Yan Gomes의 타격감 (Waino 상대로 통산 3타수 3안타) 이 욕심이 나겠으나, Nats 입장에서 이 경기의 최우선 과제는 Scherzer의 퍼포먼스를 최적화하는 것.


Turner SS

Eaton RF            (.545/.545/.909) 11타수 6안타 1홈런

Rendon 3B         (.063/.063/.063) 16타수 1안타

Soto LF

Kendrick 2B

Zimmerman 1B  (.353/.371/.676) 34타수 12안타 5더블 2홈런

Robles? Taylor CF

Suzuki? Gomes C

Scherzer P


참고로 다음은 필자가 정리해 본 ESPN 전문가들의 2019 포스트시즌 예상이다. Dodgers를 상대로 Nats가 얼마나 underdog이었는지 알 수 있으며, 1차전에서 본 Nats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만약 2차전도 내준다면 Nats in 5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 입장에선 홈에서 필히 스플릿을 달성하고, 3차전 Flaherty 경기에서 승부를 던져야 할 것. 최소 2경기는 잡아야 이 시리즈를 다시 홈으로 끌고 올 수 있다.  


 

 Choice

 ESPN's Pick (votes)

 Outcome

 적중여부

 NLDS #1

 Braves or Cards?

 Braves (20:10)

 Cardinals (in 5)

 X

 NLDS #2

 Nats or Dodgers?

 Dodgers (26:4)

 Nats (in 5)

 X

 ALDS #1

 Rays or Astros?

 Astros (29:1)

 Astros (in 5)

 O

 ALDS #2

 Yankees or Twins?

 Yankees (21:9)

 Yankees (in 3)

 O

 

 

 

 

 2 / 4




Let's go CARDINALS!

Posted by Doovy+
:

by jdzinn

 

 

NLCS Preview - Cardinals vs Nationals

 

Game 1:  Cardinals vs Nationals (Mikolas vs Sanchez)

Game 2:  Cardinals vs Nationals (Wainwright vs Scherzer)

 

Game 3:  Nationals vs Cardinals (Strasburg vs Flaherty)

Game 4:  Nationals vs Cardinals (TBD)

Game 5:  Nationals vs Cardinals (if necessary)

 

Game 6:  Cardinals vs Nationals (if necessary)

Game 7:  Cardinals vs Nationals (if necessary)

 

Braves와의 치열했던 DS는 최종전 1회초부터 터진 메가 카디널스포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잘 짜여진 스몰볼 컨셉이 무색하게 에러, 블론, 뇌절 매니징이 난무했으나 이길 만큼만 못해서 다행. 이로써 Cardinals는 통산 14번의 DS 중 11번을 통과한 반면, Braves는 18년째 플레이오프 전패를 이어가게 됐다. 한 순간에 분위기가 반전되고 영웅, 역적이 수시로 갑툭튀하는 단기전에서 지난 시리즈 복기는 불필요하다. 그저 준비 잘 해서 CS에 임하면 되는데,

 

 

'진군하라 볍신들아' 외에 딱히 뭘 준비할 것 같진 않다. 뭐라 표현할 길이 없는 Shildt의 뇌절 매니징은 점입이 가경인데 그와 동시에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의사결정권자의 능력 중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절반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절반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조직원의 동기부여에 힘쓰는 것. Shildt의 경우 전자는 빵점에 수렴하고 있으나 후자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지금의 덕아웃에서 보이는 활기는 분명 2011년 'Happy Flight'이후 최고. 의리볼, 복지볼을 거쳐 비즈니스볼에 이른 클럽하우스가 2016년부터 붕괴했음을 생각하면 썩 훌륭한 재건이다.

 

물론 이런 식의 야구가 오래 통할 리 없다. 당장 갈려나간 선수들은 결국 피로와 부상에 굴복할 것이고, 자칭 '벤치 마피아'들은 결국 플레잉타임을 요구할 것이며, 마침 황폐해진 팜과 마침 한계에 달한 페이롤 유동성이 맞물려 결국, 곧, 조만간 대가를 치를 것이다. 하지만 당장 포시에 임하고 있는 오늘만 생각한다면 '진군하라 볍신들아'처럼 간결, 명료한 전략이 최선인 것 같긴 하다. 생존자 중 최약체인 우리 전력상 뭘 스마트하게 준비한들 구현이 되겠는가. 보는 입장에서 욕이 절로 튀어나오는 멍청한 매니징이 어쨌든 내부에선 작동하고 있으니, 그래 그럼 결과를 가져오라.  

 

5년 만의 늘리그 챔쉽. 마침 운까지 따르는지 Nats가 올라왔다. 93승으로 우리보다 2승을 더 했음에도 와카로 올라온 탓에 1차전은 Busch에서. 쫀쫀함과 거리가 먼 야구를 하는 Dodgers도 충분히 공략할 만했지만 더 어려운 상대였음이 사실이다. Nats와의 전력차는 그닥 크지 않으며, 와카 결정전-DS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전력을 소진했고, 무엇보다 우리와 상성이 좋다는 게 크다. 무려 DD와 Kozma를 끼얹어 6-0으로 뒤지던 경기를 9-7로 뒤집은 2012 DS 5차전 이후 양팀 맞대결 성적은 다음과 같다.

 

  2013 6승 0패
  2014 5승 2패
  2015 4승 2패
  2016 2승 5패
  2017 3승 3패
  2018 5승 2패
  2019 5승 2패

 

팀의 십년대계가 꺾인 2016~2017에 주춤했을 뿐 나머지 시즌엔 줄기차게 팼다. 우린 늪야구에 능하고 상대는 늪야구에 약하다. 전력차고 나발이고 두 팀이 만나면 우리가 탑독이다. 상성이 그렇다. 문제는 프렌차이즈 역사상 첫 CS에 임하는 Nats의 기세를 늪에 묶어 놓을 수 있냐는 것. 2차전부터 상대 3인방이 정상 휴식일을 갖고 등판하니 1차전 내주면 끝이라거나 그런 게 아니다. 지더라도 잘 져야 한다는 뜻. 점수를 못 내서 지는 건 괜찮지만 실책, 블론으로 날리면 리커버리가 안 될 것이다. 17년 동안 포시 호구였던 Braves는 18년째도 호구였지만 Nats는 이번에 그 틀을 깼다. 밥상을 걷어찼던 전자와 달리 후자는 분명 받아 먹는다. 평소보다 잘 할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전장에서 이탈하지만 말자. 늪에서 벗어나지 않는 Cards in 6에 대세가 있다고 본다.


 

Game 1 Match-Up


 

 

 

 Miles Mikolas

Anibal Sanchez

Season

  32GS 184이닝 193안타 27홈런 32BB/144K

  9승 14패 4.16 ERA 4.27 FIP 1.22 WHIP

  30GS 166이닝 153안타 22홈런 58BB/134K

  11승 8패 3.85 ERA, 4.44 FIP 1.27 WHIP

Home

  95.2이닝 88안타 10홈런 12/65  3.01 ERA

  80.2이닝 79안타 11홈런 27/67 4.24 ERA

Away

  88.1이닝 105안타 17홈런 20/79  5.40 ERA

  85.1이닝 74안타 11홈런 31/67 3.48 ERA

 2nd Half

  14GS 84.2이닝 85안타 11홈런 15/69
  4승 5패 3.72 ERA

 

  14GS 82.1이닝 75안타 10홈런 25/59

  6승 2패 4.04 ERA

 


Game Log

  5/1 (W) 6이닝 7안타 1실점 1/4 (A)

  9/17 (L) 6이닝 8안타 3실점 1/4 (H)

  4/30 (L) 5이닝 5안타 3실점 2/7 (H)

  


정석대로 Mikolas가 1차전에 등판한다. 이로써 120구 던진 Waino가 추가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2, 6차전 홈경기에 배정 받게 됐다. 심지어 2차전은 본인이 좋아하는 홈 낮경기. Nats는 1차전 선발만 발표한 상태인데 결국 정석대로 갈 것이다.

 

패배요정 Mikolas는 후반기에 나름 페이스를 회복했다. 14경기에서 평균 6이닝을 먹어줬고 팀은 8승을 거뒀으니 괜찮은 3~4선발이었던 셈. SunTrust Park에서의 부담스런 포시 데뷔전을 5이닝 1실점으로 통과했고 올해 맞대결 성적도 준수하다. 오히려 작년 맞대결에서 6.2이닝 4실점, 7이닝 4실점으로 별로였는데 모두 7회에 털렸다. 상대 타선이 세 바퀴째 돌고 주자 1~2명이 쌓이면 투구수에 관계 없이 교체할 듯. Rendon에게 9타수 4안타 1더블, Soto에게 8타수 3안타 1더블 1홈런이었으니 어지간하면 얘들 바로 앞에서 끊어줄 것이다.

 

상대 Sanchez는 그냥 Mikolas와 도긴개긴이라 보면 되겠다. 둘의 시즌 성적, 홈/원정/후반기 스플릿, 게임로그를 살펴보면 다 거기서 거기. 세 바퀴 돌리기 어렵다는 것도 똑같다. 다만, 세 바퀴째 장타 허용만 좀 늘어나는 Mikolas에 비해 Sanchez의 스플릿은 훨씬 극단적이다. (1st) .208 .264 .323, (2nd) .232 .312 .384, (3rd).296 .356 .585로 Brewers가 좋아할 법한 오프너형 선발. Dodgers와의 DS 3차전에서 호투하던 인마를 일찍 내리고 Corbin으로 갔다가 멸망했으나 전략 자체는 이해할 만하다.

 

결국 이 경기도 두 선발이 평범한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5~6회쯤 경기가 한 번 흔들릴 공산이 크다. 따라서 어떤 타이밍에 끊어줄 것인가, 누가 올라와서 승계주자를 처리할 것이고 뒷문 단속은 어찌 할 것인가에 포인트가 있다. 불펜에서 반드시 우위를 보여야 하는 우리 입장이라면 아래 저 놈을 쓸 수밖에 없을 듯한데, 만약 도련님이 로스터에 들어온다면 거의 100퍼라고 본다.

 

 

Watch This!


  -Dakota Hudson: Nats 상대로 두 번 등판한 Hudson은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1자책), 홈에서 7이닝 5안타 2실점으로 강했다. 당연히 로테이션에 붙여 두고 싶으나 결국 Corbin, Fried가 그랬던 것처럼 전천후 프리롤을 받지 않을까 싶다. 필승조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느긋하게 4차전까지 기다리는 그림을 상상하기 어렵다. 실제로 DS 1차전에 몸을 풀기도 했는데 불펜 엑스팩터로 꼽아 본다.

 

  -Dexter Fowler: DS 22타수 2안타에 빛나는 Fowler는 총 10개의 Hard Hit을 날렸다. 컨디션 좋은 Goldy, Ozuna에게 밥상이 차려지지 않아 어려운 시리즈였는데 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양. Anibal에게 12타수 2안타 6삼진으로 약했지만 Daniel Hudson에게 16타수 5안타 2더블 1홈런 .313 .421 .625로 강하기도. 불펜 취약한 Nats에서 드물게 밥값 해주는 투수라 상대 가려가며 등판시킬 여유가 없을 것이다. 어차피 이 팀이 이기려면 Goldy, Ozuna, 현수의 활약에 Yadi의 클러치 1~2방을 상수로 놔야 한다. 변수를 셀프 통제하는 Shildt의 타선에서 그나마 인마 정도가 엑스팩터 아닐지. 참고로 포시 통산 156타석에서 .229 .266 .389를 기록한 새가슴 되시겠다. 정규시즌 통산 12.6 BB%, 22.4 K% 찍은 놈이 포시에선 4.5 BB%에 19.2 K%라니 에누리없는 새가슴. 어... 뭐... DS에서 날린 10개의 Hard Hit에만 밑줄 쫙 치는 걸로...

 

 

Prediction - Cardinals 4 : 2 Nationals


올해 맞대결에서 승리한 5경기 평균이 4.6득점 1.8실점이었다. 어... 뭐... 대충 과학적인 예상인 걸로...

 

Posted by jdzinn
: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Series Tied 2-2


Game 1   Cardinals 7, Braves 6

Game 2   Braves 3, Cardinals 0

Game 3   Braves 3, Cardinals 1

Game 4   Cardinals 5, Braves 4 (연장 10회)



Game 4 Recap


3일 쉬고 나온 Keuchel의 공은 무뎌 보였다. Goldy/Ozuna의 홈런 3방으로 3-1 리드를 잡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뒤 MCarp의 수비는 정말 눈이 썩는다는 말이 어울리는 수준. 결국 Albies의 홈런으로 경기가 역전되었을 때는 진짜 이제 블로그에 시즌 종료 인사를 뭐라고 써야 되나 생각하고 있었다. 새벽에 잠 안자고 이런 경기를 보다니 혈압이...


그러나, 저쪽 도끼집 불펜이 후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쩌면 뭔가 일이 터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보았고, 결국 연장을 갔다. 그리고 간만에 등판한 흑마법사 Teheran을 상대로 Yadi의 끝내기. 야디! 야디! 야디! 야디!


Carp와 Pujols, Holliday가 모두 떠난 후, 이 팀은 쭈욱 Yadi와 Waino의 팀이었다. 두 베테랑이 가을야구를 캐리해 주고 있다. 올 시즌이 좀 더 길어져서 3차전 Waino의 120구 역투 같은 장면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Game 5: Jack Flaherty at Mike Foltynewicz   10/9 17:02 EDT (10/10 6:02 KST)


2차전에서 맞붙었던 양 팀 에이스가 다시 한 번 맞대결을 벌인다. 두 투수에 대해 굳이 길게 주절주절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2차전 투수 기록


  Flaherty  7 IP, 8 H, 3 R, 3 ER, 1 BB, 8 K, 117 Pitches

  Foltynewicz  7 IP, 3 H, 0 R, 0 ER, 0 BB, 7 K, 81 Pitches


2차전 때 본 Folty는 거의 언히터블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Flaherty도 홈런 맞은 장면을 빼고는 분명히 괜찮은 피칭이었다.


이 경기도 투수전 양상으로 가다가 결국 불펜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도, 우리가 이길 것이다. 저쪽 불펜이 좀 더 허접하다는 쪽에 걸어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Braves Lead Series 2-1 


Game 1    Cardinals 7 : 6 Braves     

Game 2    Cardinals 0 : 3 Braves


Game 3    Braves 3 : 1 Cardinals

Game 4    Braves at Cardinals:  Keuchel vs Hudson 


Game 5    Cardinals at Braves : Flaherty at Foltynewicz (if necessary)



Game 3 Recap


- 어쩌면 오늘 이 등판이 Waino의 이 팀에서 마지막 가을야구 선발 등판일지도 모른다. 시험이 약 2주 남아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밤을 새서 본 보람이 있는 피칭이었다. 

- 타선은 Ozuna 외에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2차전 3차전 합해서 1점을 득점하는동안 10안타만 때려냈고, 그 중 4개가 Ozuna의 것이었다. Folty, Soraka에게 이렇게 꽁꽁 묶이면 Cole, Verlander같은 최강 듀오는 도대체 어찌 상대하려고.. 그나마 Carpenter가 선구가 살아난게 보이긴 하는데, 또 언제 죽을지 모른다. 

- Cmart의 구종 선택.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McCann 거르고 Swanson. Bader의 주루사. 8회 말부터 정말 눈이 썩는 줄 알았다. Cmart는 마무리로 계속 간다고 하니, 타선이 터져 마무리가 나오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Game 4 Preview


 

 Dallas Keuchel 

Daniel Hudson 

Season

8-8, 112.2IP, 3.75ERA

3.1 BB/9, 7.3 SO/9, 1.3 HR/9 

16-7, 174.2IP, 3.35ERA

4.4 BB/9, 7.0 SO/9, 1.1 HR/9 

Home

 4-3, 10GS, 62.1IP, 2.74ERA

 9-2, 17GS, 98.1IP, 2.75ERA

Away

 4-5, 9GS, 50.1IP, 5.01ERA

 7-5, 15GS, 76.1IP, 4.13ERA

Postseason

2-2, 10GS, 56.1IP, 3.20ERA

N/A 

Game Log

 (10/3: NLDS g1) 4.2IP 3BB 0K 1실점 (ND)

 (5/25) 6.1IP 2BB 2K 2실점 (ND)


- 경기 시작 3시간 반 전인데 이제야 Keuchel의 등판이 확정되었다. Chris Martin의 대체자로 들어온 Julio Teheran과 끝까지 저울질을 한 모양. Keuchel은 3일 쉬고 나온다. 지금껏 3일 쉬고 등판한 적은 없고, 이틀 쉬고 불펜으로 나온 적은 있는데 1이닝 3실점으로 아주 안좋았다. (2015 ALDS)

- 1차전에서 보아서 알지만, Braves는 우리처럼 선발을 오래 끌고가지 않는다. Keuchel이 초반에 흔들린다 싶으면 바로 Teheran이 나올 것이다. Soraka 빼고 모두 나올 수 있지만 Folty는 안 나올 것이고, 3경기 모두 던진 Fried와 Melancon은 나온다고 봐야한다. 나오면 오늘은 제발 털자..

- 라인업은 양 팀 모두 3차전 복붙이다. 타격감 좋은 Duvall이 Markakis를 대체할까 했으나 그대로 나온다. 우리도 Munoz, Arozarena 한 경기는 선발 출장 시킬 만도 한데.. 특히 Dejong의 스윙과 판단은 정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다. Braves가 전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지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경기가 되길.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doovy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Series tied at 1:1

Game 1:  Cardinals 7 : 6 Braves

Game 2:  Cardinals 0 : 3 Braves 

Game 3:  Braves at Cardinals  - Soroka vs Wainwright

Game 4:  Braves at Cardinals  - Teheran or Keuchel vs Hudson

Game 5:  Cardinals at Braves - Flaherty vs Foltynewicz  (if necessary)


Game 2 Recap


Flaherty는 Duvall에게 투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크게 흠잡을 수 없는 피칭. 그러나 시즌 중 AAA 에서 정신을 차리고 온 Folty의 슬라이더 앞에서 타선이 너무 고전했다. Folty는 단 81구만에 7이닝을 소화했고, 상대가 Flaherty가 아니었다면 완봉도 했었을 페이스였다. 게다가 시즌의 대부분을 AAA에서 보냈던 Adam Duvall에게 한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통타당한 순간은 두고두고 아쉽다. 이 홈런 없이 1:0 으로 9회까지 끌고 갔다면 상대에게 더 압박을 가하면서 Melancon에게 이틀 연속 악몽을 선사할 수 있었을텐데.... (Melancon의 컨디션은 2차전에서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다)


2차전 타선 침묵이 아쉽지만, 원정 1-1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오는 상황은 전혀 비관적이지 않다. 2011 DS에서 Phillies를 만났을 때도 원정 1승 1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왔다가 5차전까지 버텨내면서 시리즈를 뒤집은 바 있고, 2012 DS에서도 똑같이 Nats를 상대로 원정 1승 1패 후 5차전 끝에 시리즈를 뒤집었다. 지금 Braves는 더 해볼만한 상대이다.  질 땐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자. 1,2차전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면서 종료된 이 시점에서 Flaherty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5차전에서 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Cards in 5에 수줍게 1000원 걸어본다. 


Game 3 Match-Up




 Adam Wainwright

Mike Soroka


Season


 31G 171.2IP 8.02K/9, 3.36BB/9, 1.15 HR/9 

 14-10, 4.19 ERA, 4.36 FIP, 1.43 WHIP

  29G 174.2IP 7.32K/9, 2.11BB/9, 0.72 HR/9

  13-4, 2.68 ERA, 3.40 FIP, 1.11 WHIP

Home

  95IP 7.96K/9, 2.94BB/9, 1.04 HR/9  2.56 ERA

  76IP 7.58K/9, 2.13BB/9, 1.07 HR/9 4.14 ERA

Away

  76.2IP 8.10K/9, 3.87BB/9, 1.29 HR/9  6.22 ERA

  98.2IP 7.13K/9, 2.10BB/9, 0.46 HR/9 1.55 ERA

 Postseason

  24G 12GS 98IP, 9.7 K/9, 1.5 BB/9
  4-4, 3.03 ERA 1.09 WHIP

 N/A

Game Log  

 5/16 (L) 4이닝 5안타 5실점 5BB/2SO (A)

5/15 (W) 7이닝 3안타 0실점 3BB/3SO (H)

5/25 (ND) 6이닝 5안타 2실점 (1자책) 1BB/5SO (A)  

 

플레이오프 경험은 일천하나 정규시즌 최고의 신인투수였던 Soroka, 플레이오프 통산 100이닝을 눈앞에 둔 14년차 Waino의 대결이다. 


표면 성적 상은 떠오르는 별과 지는 해 간의 뻔한 대결같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Soroka는 올 시즌 Cards와 두 차례 만나 13이닝 1자책 (ERA 0.69)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우리 타선 중 Soroka를 상대로 2안타를 쳤던 것은 골디 (4타수 2안타), 카프 (5타수 2안타) 뿐이며, 13이닝을 플레이하는 동안 Soroka의 공을 상대로 단 한 개의 XBH도 쳐본 적이 없다. 커리어 내내 Waino가 홈보이였다고는 하지만 (홈 2.56) Soroka의 압도적인 원정 ERA (1.55) 를 생각하면 홈-원정 스플릿에 기인한 어드밴티지도 그다지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숫자만 보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 Soroka는 눈부신 전반기 (9-1, 2.42 ERA)를 보낸 것에 비해 9월달에 훨씬 Hittable했으며 (4.00 ERA), 올 시즌 총 피홈런 (14) 의 절반 가까운 수치를 9월달 (6)에 헌납했다.  시즌 내내 매우 우수한 GB/FB 비율 (2.02)을 기록했으나 9월에는 GB 비율이 현저하게 줄었고 (1.04), 50%가 훨씬 넘던 GB%가 38.6%으로 내려간 바 있다. Soroka는 헤비 싱커-슬라이더 조합에 크게 의존하는 스타일이며 (Ceiling이 더 높은 Dakota Hudson이라고 본다) 필연적으로 BABIP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즉, 변수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Soroka의 루키 시즌은 놀라움 그 자체였지만, 만 22세의 어린 투수에게 플레이오프 선발의 중압감 - 게다가 첫 원정경기 - 은 꽤나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우수한 상대전적이 전무하고, 심지어 장타 한 번 날려본적 없는 상대이지만, 100% 기량발휘를 하기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며, 이에 충분히 해볼만할 것으로 생각한다. 위력적인 싱커와 우타 위주의 우리 라인업을 생각하면 솔직히 대량득점을 하기는 힘들겠으나, 투구수를 끌고 가서 5이닝 전후로 강판 시키거나 그 전에 3점을 뽑아낼 수 있다면 성공일 것이다. 


3차전 Waino는 너무도 필연적인 선택이었다. 전략적으로 Flaherty를 2차전, 5차전에 쓰기 위해서라면 3,4차전에 결국 Hudson-Waino 혹은 Waino-Hudson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혹시라도 3차전을 내준다면 4차전 Elimination 게임에 Waino는 너무나도 Risky한 플레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쉴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Waino에 대해서 이 시점에 숫자놀음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9월을 상승세로 마무리한 점 (36.1이닝 2.97 ERA), 플레이오프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을 관록이 있다는 점에서 그냥 올 시즌 내내 해줬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할 뿐. 


  vs Albies : 2타수 1안타 2볼넷

  vs Swanson : 5타수 0안타

  vs Donaldson : 5타수 1안타

  vs Markakis : 9타수 5안타 3더블 .556 .636 .889

  vs Freeman : 21타수 5안타 2더블 .238 .385 .333

  vs McCann : 25타수 5안타 7삼진 .200 .222 .280


Watch This!


  -Matt Carpenter : 1,2차전에 선발출장하지 않았던 Carp가 3차전에는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농후. 이렇게 되면 Edman이 우익수로 들어가고, Fowler가 중견수로 이동하며 Bader가 라인업에서 빠지게 된다. 많은 싱커-슬라이더 투수들이 그렇듯이 Soroka 역시 우타자 잡는 귀신 (.203/.256/.281). 좌타자 상대로는 비교적 평범한 투수 (.282/.331/.419) 이며, 좌타자 상대로 K/9이 고작 5.56에 불과하다 (우타자 상대로는 8.43). 좌타자들에게 땅볼 유도를 하지 못하면 영 게임 플랜이 꼬일 수가 있다는 얘기인데, 그런 면에서 공을 띄우는 편인 좌타자들 (Fowler, Carpenter) 가 공격의 활로를 뚫어줘야 초반에 득점이 가능할 것이다. 


-Early Hook? 라인업 처음 돌 때 Waino의 성적은 2.98 ERA (.250/.327/.377), 두 번째 돌 때부턴 4.88 ERA (.294/.361/.468). 

7:3에서 7:6까지 한번에 따라온 1차전에서 보았듯이, Braves 타선은 그냥 두면 활화산처럼 터질 수 있기에 빠른 훅을 가져가주는게 필수적이다. 


5년전을 복기해보자. 2014년, Waino가 비슷한 상황 (시리즈 1-1, DS 3차전)에서 등판했을 때 누가 봐도 컨디션이 폭망 (특히 타선 한번 돌고 나서는 던지는 공마다 정타)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2구까지 던지며 경기에 남아있었다. 이 경기를 나중에 역전하면서 (Kershaw being Kershaw) Waino를 길게 끌고 갔던 결정이 크게 욕을 먹지는 않았으나, 4회 이전에 반드시 투수교체를 진행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2차전을 Flaherty를 갈고 Webb으로 마무리하면서 지금 Brebbia, Helsley, C-Mart 까지 멀티이닝 릴리버가 여러명 Available한 상황이다. 게다가 4차전 선발이 Hudson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 Mikolas가 불펜에서 대기할텐데, Waino가 조금이라도 맞아나가면 바로 바꿔주길 제발 바란다. 


Prediction - Cardinals 6 : 4 Braves


어려운 경기가 되겠으나, Soroka와 Waino의 매치업에서 Waino가 크게 밀리지 않고 꾸역꾸역을 충분히 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Soroka가 설령 정규시즌처럼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라도 하더라도, 대량득점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Soroka를 최대한 빨리 강판시키고 불펜싸움으로 끌고 간다면 승산은 충분히 있다.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jdzinn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 Cardinals Lead Series 1-0


Game 1:  Cardinals 7 : 6 Braves

Game 2:  Cardinals at Braves 


Game 3:  Cardinals vs Braves (Wainwright vs Soroka)

Game 4:  Cardinals vs Braves (if necessary)


Game 5:  Cardinals at Braves (if necessary)

 

 

Game 1 Recap


고구마 경기 끝에 상대 불펜을 공략하는 진격의 스몰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C-Mart의 삽질이 찝찝하나 한 번씩 거하게 털리면서 금세 회복하는 게 패시브. 4점차에 터져서 다행이고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경기 잡았으니 됐다. 플옵에선 어떻게든 이기면 장땡이고, 특히 DS처럼 짧은 시리즈에선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면 그만이다. 투수진 걱정이라면 Fried 땡겨 쓰고, 클로저는 멜트다운에 Martin마저 Oblique Strain으로 빠진 Braves가 더할 것.

 

우리에겐 C-Mar보다 갓의 컨디션 조절이 까다롭다. Shildt의 타이트한 복붙 라인업 스몰볼에서 역할이 큰 놈인데 확실히 풀핏이 아니다. 큰 경기 경험이 많고 9월에 사람 구실은 했던 Carpenter와 퐁당퐁당 출장이 적절한데 하필 또 Foltynewicz 상대 극강이라 2차전에도 나올 듯. 마 이것도 내일 일이니 팬들은 드립이나 치며 댓글이나 달자. 모처럼 축제 아닌가.


 

Game 2 Match-Up


 

 

 

 Jack Flaherty

Mike Foltynewicz

Season

  33GS 196.1이닝 135안타 25홈런 55BB/231K

  11승 8패 2.75 ERA 3.46 FIP 0.97 WHIP

  21GS 117이닝 109안타 23홈런 37BB/105K

  8승 6패 4.54 ERA, 4.97 FIP 1.25 WHIP

Home

  98.2이닝 58안타 13홈런 20/117  2.37 ERA

  55이닝 52안타 12홈런 20/48 4.58 ERA

Away

  97.2이닝 77안타 12홈런 35/114  3.13 ERA

  62이닝 57안타 11홈런 17/57 4.50 ERA

 2nd Half

  15GS 99.1이닝 48안타 5홈런 23/124
  7승 2패 0.91 ERA

  10GS 57.2이닝 45안타 7홈런 17/55

  6승 1패 2.65 ERA


Game Log

  5/14 (W) 6이닝 3안타 3실점 5/6 (A)

  5/26 (ND) 6이닝 3안타 0실점 0/7 (H)

  5/14 (L) 4.2이닝 7안타 8실점 3/4 (H)

  5/24 (W) 6이닝 5안타 0실점 0/7 (A)


Flaherty의 위대한 후반기에 대해 재차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Morris, Carpenter, Wainwright의 전성기 시절조차 없었던 절대반지를 보유한 느낌. 하지만 정규시즌은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일 뿐, 플옵은 완전히 다른 무대이다. 상대는 철저하게 분석한 뒤 집요하게 공략한다. 아무리 훌륭한 투수라도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면 바로 Kershaw행. 실제로 절대반지를 넘어 사우론 자체였던 2015 Arrieta는 DS 5.2이닝 4실점, CS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더 익숙한 사례가 나온다. 당시 절대반지 취급을 받았던 Peavy가 100승 Cardinals를 홀로 때려잡을 거라 믿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는 4이닝 8실점 멜트다운. Flaherty라는 절대반지 역시 아직까진 환상에 불과하다. 이래서 오랫동안 자신을 증명한 Carpenter가 위대한 것.

 

Flaherty의 상대로 Foltynewicz는 상당히 허접해 보이지만 사실 적합한 선택이다. 인마의 후반기 성적은 매우 훌륭하며, 9월 5GS 30이닝 15안타 1.50 ERA로 나날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 시점에 시즌 누적 따위가 무슨 소용인가. 발딱 섰으면 장땡이고, 따라서 이 경기는 에이스 맞대결이다. Braves 입장에서 불행한 건 바로 이 에이스가 하필 Cardinals의 호구라는 것. 지난 3년간 Folty의 대 Cardinals 성적은 5GS 22.1이닝 28안타 15BB/20K 방어율 8.06. 올해 Busch에서 6이닝 셧아웃 기록이 있지만 이걸로 오랜 호구 생활이 청산됐다고 볼 수 없다. 심지어 작년 플옵에서 2GS 6이닝 5실점 7BB/10K의 새가슴 기질까지 보이기도. 결국 모든 스탯이 지시하는 게임 플랜은 명확하다. 끈질기게 버텨 볼질을 유도한 뒤 빅샷을 노리는 것. 적어도 내일 하루 만큼은 깨작깨작 스몰볼 필요 없다. 크게 크게 가자.

 

  vs Wong: 11타수 5안타 3더블 1홈런 .455 .625 1.000
  vs Molina: 15타수 5안타 1블 1홈런 .333 .375 .600
  vs Carpenter: 12타수 3안타 1블 1런 .250 .471 .583
  vs DeJong: 10수 3타 1더블 1런 .300 ..364 .700

  vs Ozuna: 25타수 5안타 1더블 2홈런 .200 .310 .480

  vs Goldy: 21타수 4안타 10K .190 .250 .190 (응??)


 

Watch This!


  -Mega Cardinals: 땅끝까지 파고든 9월 타선이 반가운 시점이다. 뭐든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간다. 그 정도 바닥을 쳤으면 반등 사이클이 와야 정상. 리습이 안습이라 그렇지 오늘 14안타나 뽑았고 내일은 전통의 호구를 상대한다. 딱 메가 카디널스 타이밍. 절대반지에 묻어가기 보다는 빠따로 쥐어 패는 전략이 유효하다. 따라서 라인업에도 작은 변화를 줬으면 한다. Bader의 Folty 상대 성적이 4타수 2안타 1트리플로 좋지만 믿을 걸 믿어야지. Fowler를 CF에 놓고 현수 RF, 카프 3B, 갓 2B가 어떠한가. Busch처럼 광활한 외야라면 필자도 Bader를 택하겠지만 SunTrust Park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이다. Shildt가 무슨 야구를 하려는지 알겠고 이 시점에 태클 걸 생각도 없다. 하지만 당장 오늘 경기만 해도 믿는 수비, 주루에 발등 찍힐 뻔 했다. 매치업, 시리즈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유연성은 보여주기 바란다.

 

 

Prediction - Cardinals 11 : 4 Braves


돈 걸라면 4:2 정도에 베팅하겠으나 게임쓰레드에서 기분이라도 내봐야지. Flaherty가 90구 2~3실점하고 메가 카디널스 폭발로 낙승하는 행복회로 돌려본다.

 

Posted by jdzinn
:

4년 만에 돌아온 플옵 게임 쓰레드이다.


한때는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으나 다 옛날 이야기다... 언제 또 올라갈지 모르니 내년에 갈린 불펜으로 어떻게 시즌을 버틸지 이런 걱정 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자.



NLDS Roster 예상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직 로스터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선발 4명 포함 투수 12명을 데려간다고 보고 아래와 같이 예상해 보았다.


Starters(4) - Mikolas, Flaherty, Hudson, Wainwright

Relievers(8) - CMart, Gallegos, Miller, Brebbia, Helsley, Webb, Cabrera, Fernandez

Catchers(2) - Molina, Wieters

Infielders(6) - Goldschmidt, Wong, DeJong, Carpenter, Edman, Martinez

Outfielders(5) - Ozuna, Fowler, Bader, Arozarena, O'Neill


남겨지는 선수들 - Wacha, Gant, Ponce De Leon, Knitzer, Munoz, Ravelo


선발 4명은 거의 확정.


불펜 8명을 채우기가 좀 어려웠다. Fernandez는 썩 내키지 않는데 그렇다고 Gant나 PDL을 넣고 싶지도 않아서... 특히 PDL은 쉴 감독의 눈밖에 난 것인지 9월 내내 거의 던지지도 않았다. Gant는 안 쓰는게 좋다고 보는데 감독이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모르겠다. 누굴 넣든 이런 녀석들을 중요한 상황에 올리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포수 3명을 데려가는 선택은 아마도 안 할 거라고 본다.


야수는 Edman이 자리를 잡으면서 Munoz의 쓸모가 없어졌다고 생각해서 뺐다. 차라리 뜬금포를 노리고 O'Neill을 벤치에 포함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O'Neill이 대타로 나와서 예상대로 삼진을 먹는 꼴을 보면 화가 치밀 것이므로, 차라리 장타력은 없어도 삼진을 잘 안 당하는 Ravelo를 넣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Team Stats


* 스탯 출처: Fangraphs (단 투수 DRA는 Baseball Prospectus)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프리뷰에 못 넣었던 팀 스탯 비교표를 오랜만에 만들어 보았는데, 만드는 김에 스탯 종류를 조금 늘려 보았다.


팀 스탯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BsR 2위와 UZR/150 1위이다. 이 팀이 이렇게 수비와 주루에서 좋은 수치를 보여준 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신선하다. 과거 MM 시절 이 팀은 리그에서 주루, 수비 꼴찌를 도맡아 했었다.


그저그런 공격력과 나쁘지 않지만 뭔가 애매한 투수력에도 불구하고 지구 우승을 거머쥔 비결은 수비와 주루에 있었다고 볼 수도 있을 듯. 타격 플디 스탯을 봐도 컨택과 헛스윙비율에서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쉴 감독의 야구는 컨택 - 주루 - 수비를 근간으로 하는 올드스쿨 야구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리그내에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 수비 못하는 외야수들을 좌우에 너무 많이 기용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주인장의 착각인가? 잘못된 기억인가?)


DRA는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Baseball Prospectus에서 SIERA의 업그레이드로 개발한 스탯으로, Deserved Run Average의 약자이다. 상대타선, 구장, 프레이밍, 기온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복잡한 모델을 만들었다는데, 그냥 그런 것으로 알고 쓰면 된다... 우리는 불펜에, 상대는 선발에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NLDS Preview: Cardinals vs Braves


Cardinals  91승 71패 .562 (NL Central 1위)  Run Diff. +102

Braves  97승 65패 .599 (NL East 1위)  Run Diff. +112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2승 4패로 열세이다.


전문가 감에 의존한 픽 이런 것은 제외하고 숫자를 뽑아 주는 곳들을 조금 찾아봤다. Fangraphs의 ZiPS Odds는 55:45로 Braves 우세. FiveThirtyEight의 예상은 51:49로 역시 Braves의 근소한 우세. 도박판을 봐도 이 글을 쓰는 현재 Vegas Odds에 의하면 Braves WS 우승 10/1, Cardinals 12/1 로 Braves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보고 있다. (경기별로 좀 더 뒤져 보시면 다들 특히 1차전에 대해 비관적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Flaherty를 소진해 버린 게 참 아쉽다 ㅜㅜ)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at Dallas Keuchel                  10/3 17:02 EDT (10/4 6:02 KST)

Game 2: TBD(Flaherty) at TBD(Foltynewicz)               10/4 16:37 EDT (10/5 5:37 KST) 

Game 3: TBD(Hudson/Waino) vs TBD(Soroka)            10/6 EDT (10/7 KST)

(if necessary) Game 4: TBD(Hudson/Waino) vs TBD(Fried/Teheran)  10/7 EDT (10/8 KST)

(if necessary) Game 5: TBD(Flaherty) at TBD(Keuchel/Folty)  10/9 EDT (10/10 KST)


1, 2차전이 모두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잡혀서 경기 보기가 영 불편하게 되었다. Yankees, Dodgers에 저녁 황금시간을 배정하니 이렇게 되는 것이다. 빅마켓만 우대하는 더러운 세상


1차전 선발 외에는 아직 양팀 모두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그나마 이틀 경기하고 하루 이동하는 NLDS 스케줄 덕에 5차전까지 갈 경우 Flaherty를 두 번 내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 로테이션은 Folty - Soroka까지는 확정이라고 본다. 4차전 선발은 다소 애매하다.



선발투수 시즌 스탯 비교



시즌 스탯만 놓고 보면 둘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Mikolas는 8월에 신나게 쥐어 터지다가 9월 들어 3.34 ERA로 안정된 듯한 느낌을 줬는데, 사실 피 wOBA로 보면 8월이나 9월이나 0.320으로 동일했고, 그냥 바빕의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었다. (8월 BABIP .329, 9월 .281) 마이콜처럼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투수에게 바빕빨은 숙명일 수밖에 없다. 문제는 홈/원정 스플릿이 상당히 나쁘다는 것인데...


HOME  3.01 ERA, 247/280/393, .273 BABIP

AWAY   5.40 ERA, 297/342/506, .335 BABIP


마이콜은 작년에도 홈에서 2.17 ERA, 원정에서 3.53 ERA를 찍었던 전례가 있어 단순히 불운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찜찜함이 있다.


상대 선발 Keuchel 역시 떨어지는 탈삼진 능력을 weak contact 유도와 커맨드로 상쇄하는, 어찌보면 비슷한 유형의 투수이다. 재미있는 것은 규철이 역시 올 시즌 매우 큰 폭의 홈/원정 스플릿을 보였다는 것이다.


HOME  2.74 ERA, 239/293/340, .278 BABIP

AWAY   5.01 ERA, 296/389/531, .324 BABIP


중립구장에서 열린다면 아주 흥미진진한 대결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안타깝게도 1차전은 저쪽 홈에서 열린다......


괜찮다. 우리에겐 항상 법력과 샤머니즘이 있지 않은가!!! (혹은 마이콜에게 여기가 우리 홈구장이라고 믿도록 주술을 걸어 보자..)




(아래에서 중도 이적 선수는 현재 팀 스탯만 표시함)


1차전 Lineup 예상


Cardinals

1. Dexter Fowler, RF      238/346/409, 103 wRC+ 

2. Kolten Wong, 2B       285/361/423, 108 wRC+

3. Paul Goldschmidt, 1B  260/346/476, 116 wRC+

4. Marcell Ozuna, LF      243/330/474, 110 wRC+

5. Yadier Molina, C        270/312/399, 89 wRC+ 

6. Paul DeJong, SS        233/318/444, 100 wRC+

7. Tommy Edman, 3B     304/350/500, 123 wRC+ 

8. Harrison Bader, CF     205/314/366, 81 wRC+

9. Pitcher 


Braves

1. Ronald Acuna Jr., CF   280/365/518, 126 wRC+ 

2. Ozzie Albies, 2B        295/352/500, 117 wRC+

3. Freddie Freeman, 1B  295/389/549, 138 wRC+

4. Josh Donaldson, 3B   259/379/521, 132 wRC+

5. Nick Markakis, LF      285/356/420, 102 wRC+ 

6. Matt Joyce, RF          295/408/450, 128 wRC+

7. Tyler Flowers, C         229/319/413, 88 wRC+ 

8. Dansby Swanson, SS   251/325/422, 93 wRC+

9. Pitcher 


타선의 중량감에서는 당연히 저쪽이 한 수 위이다.

Cards 입장에서는 올 시즌 팀 공/수/주의 핵심으로 부상한 갓발갓의 선발 출장 여부가 변수이다. 1차전에 못 나온다면 Edman이 2루로 가고 Marp가 3루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벤치 선수 (예상)


Cardinals

Matt Carpenter, 3B/1B   226/334/392, 95 wRC+ 

Jose Martinez, 1B/LF     269/340/410, 101 wRC+ 

Randy Arozarena, OF    300/391/500, 138 wRC+ 

Tyler O'Neill, OF          262/311/411, 91 wRC+ 

Matt Wieters, C           214/268/435, 81 wRC+ 


Braves

Adeiny Hechavarria, 2B/SS 328/400/639, 162 wRC+(???)  (70 PA)

Billy Hamilton, OF        268/375/317, 86 wRC+ 

Adam Duvall, OF         267/315/567, 121 wRC+ 

Austin Riley, 3B/OF      226/279/471, 86 wRC+ 

Brian McCans, C        249/323/412, 89 wRC+ 


벤치는 로스터 확정시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나, 이렇게 짜면 우투 상대 대타 - Marp, 좌투 상대 대타 - 호마, 대주자 - Arozarena, 뜬금포용 대타 - O'Neill, 백업포수 Wieters 를 쓸 수 있다. 미들인필드 백업이 없긴 하나 유사사 Edman을 옮기고 Marp를 3루에 넣으면 된다. 다만 갓발갓이 상태가 많이 안좋은 경우 Munoz를 어쩔 수 없이 데려가야 할텐데, 이 경우 주인장이라면 어차피 터질 확률이 낮은 O'Neill을 제외시킬 것 같다.


상대 벤치는 Culberson, Camargo, Inciarte의 부상으로 뎁스가 많이 약화되었다. 그래도 전문 대주자 Hamilton과 Duvall/Riley의 뜬금포(최소한 한 명은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요 불펜 


Cardinals

Carlos Martinez(CL, R)  3.17 ERA, 2.86 FIP, 3.76 xFIP

Giovanny Gallegos(R)  2.31 ERA, 3.05 FIP, 3.59 xFIP

Andrew Miller(L)  4.45 ERA, 5.19 FIP, 4.43 xFIP

John Brebbia(R)  3.59 ERA, 3.13 FIP, 4.63 xFIP

Tyler Webb(L)  3.76 ERA, 4.49 FIP, 4.89 xFIP


Braves

Mark Melancon(CL, R)  3.86 ERA, 1.83 FIP, 2.16 xFIP

Luke Jackson(R)   3.84 ERA, 3.24 FIP, 2.52 xFIP

Shane Greene(R)  4.01 ERA, 3.94 FIP, 4.22 xFIP

Sean Newcomb(L)  3.04 ERA, 4.26 FIP, 3.99 xFIP

Chris Martin(R)   4.08 ERA, 1.63 FIP, 2.24 xFIP



Braves는 부실하던 불펜을 데드라인 전 트레이드로 많이 보강하였다. Minter의 부상으로 좌완 불펜이 다소 약한 편인데, 우리 타선은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으므로 상대 입장에서 별로 신경이 쓰일 것 같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폴을 붙여본다. 여러분의 시리즈 예상은???


2019 NLDS, Cards vs Braves 승자는?
 
pollcode.com free polls


이왕 폴을 붙이는 거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도 올려본다. 재미로 골라 보시길 ㅎㅎ 오늘 광탈한 맥주집은 제외했다.


2019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 팀은?
 
pollcode.com free polls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


D-backs Series Recap


Game 1    D-backs 7 : 9 Cardinals 

Game 2    D-backs 3 : 2 Cardinals  (연장 19회)

Game 3    D-backs 9 : 7 Cardinals


- 연장 19회의 패배의 후유증이 굉장히 크다. 그 이후로 3연패. 갓동님의 신묘한 작전을 이해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로 설명을 부탁드린다. 한 게임만 더 잡았어도..



Cubs Series Preview


(After Game 1)

Cardinals    90-70 

Brewers    89-71


- 분명 2주 전까지만 해도 지구 우승의 가장 큰 라이벌은 Cubs였고, 따라서 리글리에서 4연전을 스윕했을 때 대부분이 마음을 놓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Brewers가 최근 20경기에 18승 2패를 올리는 미친 페이스로 우리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우리도 3게임, Brewers도 3게임 남았다. 쟤들이 한 게임도 놓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우리도 무조건 3승을 해야 할 것이다. 


- 우리가 Game 1을 놓친 것은 놀랍지 않은데, Brewers도 졌다는 게 놀라울 따름. 뽀록으로 올라가서 Braves를 상대하든 와카에서 Nationals - Dodgers를 연달아 상대하든 둘 다 쉽지 않은 건 분명. 왠지 우리가 와카로 올라가면 Nationals의 저주를 깨줄 것 같으니, Brewers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좋겠다.. 


(Cardinals, Brewers)

- Game 2 (Win, Lose) : 최고의 경우의 수. 하루 빨리 홈에서 지구 우승 확정짓고 Flaherty도 아낄 수 있다. 
- Game 2 (Win, Win) or (Lose, Lose) : 최악은 아니지만 타이브레이커를 피하기 위해 3차전에 Flaherty를 꺼내야 한다. 

- Game 2 (Lose, Win) : Game 3 무조건 이기고 하늘에 빌어야 한다. 



Game 1     Alec Mills (1-0, 2.90) vs Dakota Hudson (16-7, 3.45)

Game 2     Cole Hamels (7-7, 3.92) vs Adam Wainwright (14-9, 3.98)

Game 3     TBA 


- Hamels는 올 시즌 우리 상대로 2게임, 각각 7이닝 무자책 - 8이닝 무자책으로 굉장히 좋았다. 다만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시즌 막판에 부진했고, 12일만에 등판한다. Cubs는 우리를 순순히 올려줄 팀이 아니므로, Hamels가 흔들리면 바로 내리고 불펜을 가동할 것.. 


Cubs

Bench

Cardinals 

 Bench

Kemp (RF)

Lucroy

 Fowler (RF)

 Wieters

Zobrist (2B)

Caratini

 Edman (2B)

 Knizner

Schwarber (LF)

Baez

 Goldschmidt (1B)

 Wong

 Contreras (C)

Bryant

Ozuna (LF) 

 Munoz

Happ (3B)

Rizzo

 Molina (C)

 Ravelo

Caratini (1B)

Russel

Carpenter (3B) 

 Sosa

Hoerner (SS)

Bote

Dejong (SS) 

 Arozarena

Almora (CF)

Heyward

 Bader (CF)

Martinez

SP

Castellanos

 SP

O'Neill 


- 1차전 라인업 기준. Bryant는 부상으로 아웃이고 Baez는 간간히 나오는 수준이지만 그냥 적어봤다. Arozarena를 쓰길 바라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Hamels 상대로는 한 번 써보는 것이 어떨까..


- 이제는 물 떠놓고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다음 쓰레드가 Braves와의 시리즈이길.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차례가 도래한 줄 모르고 있다가 급히 연락을 받고 이렇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업무시간이므로 일단 급히 불판을 갈도록 하겠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Arizona Diamondbacks 

 성적


         Cardinals  90 67패  (NL Central 1                  Run Differential +104
          D-Backs   80
 77패  (NL West 2위, GB 20.5)         Run Differential +62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24   Alex Young (7-5, 3.74 ERA)  vs  Adam Wainwright (13-9, 3.98 ERA)  

9/25   Mike Leake (10-8, 2.96 ERA) vs  Jack Flaherty (10-8, 2.96 ERA)  (한국시간 9:40 AM)  

9/26   Merill Kelly (12-14, 4.31 ERA) vs  Michael Wacha (6-7, 4.68 ERA)  (한국시간 4:40 AM)  (낮)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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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Nationals Series Recap

  9/16 Cardinals 4 : 2 Nationals

  9/17 Cardinals 2 : 6 Nationals

  9/18 Cardinals 5 : 1 Nationals

 

파죽지세가 꺾이고 타선은 원대복귀, 불펜도 간당간당하지만 그럭저럭 5할로 버티고 있다. Strasburg, Corbin, Scherzer 상대로 2승 1패면 매우 성공적.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85승 67패 .559 (NL Central 1위), Diff.+98 (@D-backs(3), Cubs(3))
  Cubs     - 82승 70패 .539 (NL Central 2위, 3.0), Diff.+115 (@Bucs(3),        @Cardinals(3))

 

  Brewers    - 82승 70패 (Padres(1), Bucs(3), @Reds(3), @Rockies(3))

  Nationals   - 83승 68패 (@Marlins(3), Phillies(5), Indians(3))

 

지구 1위에서 밀려날 경우 Nats도 와일드카드 경쟁자다. 오늘 나머지 3팀이 모두 패배하면서 승차 +1을 벌었다. 우리의 스케줄이 가장 터프해 추가 버퍼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었다. 페도필 Vazquez마저 빠진 Bucs가 전패에 가까운 탱킹으로 시즌을 마쳐도 이상하지 않아 말 그대로 천금 같은 +1.

 

이번 Wrigley 4연전은 오래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온 시리즈인 만큼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올해 12번의 맞대결에서 홈 5승 1패, 원정 6전 전패. 목표는 당연히 스플릿인데 상성상 그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경우라도 반드시 1승은 챙겨야 하며, 방전된 필승조를 절대 지고 있는 상황에 투입해선 안 될 것이다. 1승을 만들어내는 전략은 불필요하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흘리지 않으며 1승을 지켜내야 할 시점. 3.0 버퍼를 활용해 이기는 경기에 자원을 집중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10-8, 3.05) vs Kyle Hendricks (11-9, 3.26) 한국시간 09:15

  Game 2 - Michael Wacha (6-7, 4.76) vs Jose Quintana (13-8, 4.37) 한국시간 03:20
  Game 3 - Dakota Hudson (16-7, 3.35) vs Cole Hamels (7-7, 3.92) 한국시간 03:20

  Game 4 - Miles Mikolas (9-14, 4.29) vs Yu Darvish (6-7, 4.02) 한국시간 03:20

 

지난 경기 6이닝 3실점으로 털린(?) 플리에타의 상대가 Hendricks라서 다행이다. 엠팍에선 플그롬이라고 부르던데 인마 등판일에 득점지원 똥망인 건 과학 수준. 어줍잖은 놈에게 털리느니 어차피 털릴 놈에게 털리며 쇼다운으로 가는 게 낫다. Hendricks는 올해 3번 맞대결에서 단 1실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23이닝이나 처먹어 불펜에 휴식까지 부여하니 호환, 마마 같은 존재. 악마 같았던 Rizzo가 결장하게 되므로 그래도 비벼볼 만은 하다.

 

Anthony Rizzo,

vs Flaherty: 15타수 8안타 2홈런 1더블 .533 .632 1.000

vs Wacha: 45타수 20안타 3홈런 2더블 .444 .480 .689

vs Mikolas: 17타수 6안타 1더블 .353 .450 .412

vs Tsunami: 45타수 11안타 3홈런 3더블 1트리플 .244 .352 .556

vs Gant: 8타수 5안타 1홈런 1더블 .625 .667 .1.125

 

2차전은 승패보다 불펜 소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Wacha의 지난 3년 대 Cubs 성적은 9경기(8선발) 1승 5패 방어율 8.58. 그나마 나았던 원정 성적이 방어율 6.35다. Quintana에게 아주 털렸던 건 아니지만 이 경기는 메가 카디널스포가 터져도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상대전적 좋았던 J-Mart(12타수 5안타), Fowler(21타수 8안타 1홈런 2더블), Ozuna(13타수 7안타 1홈런)로 외야를 꾸리고 갓(11타수 1안타)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등 라인업 변화를 꾀했으면 한다. 변칙, 로또로 잡을 생각을 해야지 정공법에 Brebbia 갈아 넣는 식의 경기 운영은 제발 좀 참아주라. 아, Goldy가 13타수 8안타 3홈런 .615 .643 1.385에 올해도 공략을 잘하긴 했다. Brewers 1차전처럼 캐리해주면 좋겠지만 다음 복권 터질 때까지 한 달은 걸리지 않을지.

 

딱 한 경기만 잡으라면 3차전이다. 마이너 시절의 꾸역꾸역 이닝이팅을 반복하며 2선발로 자리 잡은 Hudson과 9월 3경기에서 11이닝 16안타 11볼넷 8실점으로 털린 Hamels의 페이스가 극과 극이기 때문. 문제는 올해 맞대결에서 7이닝 무자책, 8이닝 셧아웃, 심지어 작년 9월에도 7이닝 1자책으로 철저하게 털렸다는 것. 류현진처럼 밸런스 오프/제구 난조를 겪는 모양인데 재정비 시간도 없었으니 이번 만큼은 공략 가능하지 않을지.

 

기록만 보면 Mikolas는 우리 로테이션에서 Cubs에게 가장 강한 투수. 작년 4경기 26이닝 방어율 1.38에 Wirgley에서도 13이닝 1.38. 올해 Wrigley 4이닝 3실점이었지만 Busch에선 12.2이닝 1실점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그럼에도 개인적 기대치는 제로에 수렴한다. 지금의 Mikolas는 필자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투수이기 때문. 추격하면 바로 실점, 역전하면 바로 재역전, 한 고비 넘긴 뒤 카운트 잡아 놓고 실투로 뜬금포 등 팀의 텐션을 끊어먹는 짓을 골라가며 한다. 투수의 승패는 운에 강하게 영향 받지만 이렇게 매를 버는 타입도 있다. Mikolas2018은 Hudson2019처럼 안정감을 제공하며 이길 줄 아는 투수였지만 올해는 플옵Jaime처럼 정반대의 패배요정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홈에선 곧잘 하니 마지막 홈 시리즈에서나 호투하길 바란다. TJS 이후 극악의 볼질 머신이었던 Darvish는 6월부터 볼삼비와 피안타율을 제고하더니 후반기 73.1이닝 52안타 7BB/106K 방어율 2.70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여전한 스터프에 다양한 구질을 존에 욱여 넣는 게임플랜이 먹혀든 것. 고질적 피홈런 이슈마저 9월 18이닝 1홈런으로 개선 추세다. 다만, 이렇게 좋은 페이스로도 달빛의 등판일 Cubs의 후반기 성적은 6승 6패, 본인 4승 3패로 샤머니즘 이슈가 남아 있다. 아아 위대한 그 이름 샤머니즘이여.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4차전 가즈아!

 

 

Watch This!

  -Mike Shildt: MM을 보며 Bochy에게 그렇게 깨지면서도 어떻게 배우는 게 없나 싶었다. 반대로 Shildt는 이닝만 쪼개면 Bochy가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집단 방전으로 불펜이 붕괴 직전인데 중요한 4연전이라고 마구 갈아 넣었다간 나머지 6경기에서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위닝은 꿈도 꾸지 말고 최악의 경우 1승만 한다는 각오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 91승이면 Cubs, Brewers 눈치 볼 필요가 없고 90승이면 최소 와카 내지는 타이브레이커가 가능할 것이다. 맞대결에 연연치 말고 해당 승수 도달을 목표로 하기 바란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9/13 Cardinals 10, Brewers 0

9/14 Brewers 5, Cardinals 2

9/15 Brewers 7, Cardinals 6


상대는 Yelich가 빠진 상태고, 첫 경기를 10-0으로 이길 때만 해도 위닝이 무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후 두 경기를 내리 패하고 말았다. 불펜의 방전이 예사롭지 않은데, 일년 내내 굴렀으니 뻗을 때도 되었지만... 시즌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버텨주길 바란다. 정신력!!



NL CENTRAL


Cardinals 83-66 .557

Cubs 81-68 .544  -2

Brewers 80-69 .537  -3


맥주집에 두 경기를 패하는 동안 Cubs가 연승을 거두면서 승차가 줄었다.


13경기 남았는데 그중 Cubs전이 무려 7경기(!)다. 남은 2주동안 올 시즌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NL WILDCARD


Nats 82-66  +1.5

Cubs 81-68

-----------

Brewers 80-69  -1

Mets 77-72   -4

Phillies 76-72  -4.5

DBacks 76-74  -5.5


와일드카드는 이런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Nats와 중부지구 한 팀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에 의하면, 현재 지구 1위 확률은 81.5%, 와일드카드 확률은 13.2%로 가을 야구 가능성은 총 94.7%이다. 아직 직전 시리즈 3차전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반영되면 이보다는 내려갈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Nationals (시즌 전적 3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83승 66패 .557 (NL Central 1위)  Run Diff. +96

Nationals  82승 66패 .554 (NL Wildcard 1위)  Run Diff. +115


와일드카드 1위인 Nats와의 홈 3연전. 이 이후에도 Cubs 4연전, DBacks 3연전, Cubs 3연전으로 숨 돌릴 곳이 없다.


Nats는 8월 한 달 동안 19승 7패로 .731의 승률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는데, 9월 들어서는 5승 8패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Stephen Strasburg    9/16 19:45 EDT (9/17 8:4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Patrick Corbin            9/17 19:45 EDT (9/18 8:4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Max Scherzer       9/18 13:15 EDT (9/19 2:15 KST)


하필 상대의 에이스 3명을 모두 상대하는 스케줄이다.


저 3명의 스탯을 합치면 아래와 같다.


536 1/3 IP, 141 BB, 664 K, 57 HR, 437 H, 187 ER


비율스탯으로 환산하면


11.14 K/9, 2.37 BB/9, 0.96 HR/9, 7.33 H/9, 3.14 ERA, 2.91 FIP


음... 샤머니즘에 기대해야 하나... -_-;;


참고로 지난 상반기의 맞대결에서도 셋을 다 만났는데, 벌레갑에게 지고 나머지 둘 상대로는 이겼다. 잘해보자...



Nats Lineup 예상


1. Trea Turner, SS          294/353/475, 111 wRC+ 

2. Adam Eaton, RF        284/369/440, 111 wRC+

3. Anthony Rendon, 3B  331/414/625, 160 wRC+

4. Juan Soto, LF            295/405/577, 149 wRC+

5. Asdrubal Cabrera, 2B  322/398/567, 143 wRC+ 

6. Ryan Zimmerman, 1B  245/307/429, 86 wRC+

7. Victor Robles, CF       252/324/428, 92 wRC+ 

8. Yan Gomes, C           210/310/362, 73 wRC+

9. Pitcher 


벤치 

Matt Adams, 1B/LF       226/278/475, 87 wRC+ 

Wilmer Difo, INF          234/301/298, 52 wRC+ 

Brian Dozier, 2B           235/338/427, 97 wRC+ 

Howie Kendrick, INF     330/381/547, 140 wRC+ 

Kurt Suzuki, C             260/319/473, 99 wRC+ 

Gerardo Parra, OF/1B    228/283/398, 73 wRC+

Michael A. Taylor, OF    207/270/268, 41 wRC+

이하 생략


불펜 

Sean Doolittle(L, CL)

Daniel Hudson(R)

Fernando Rodney(R)

Hunter Strickland(R)

Roenis Elias(L)

Javy Guerra(R)

이하 생략


확장로스터로 인해 선수들이 너무 많아 일부 생략했다.


Rendon-Soto의 중심타선은 매우 강력하며, Turner와 Eaton의 테이블세터진도 까다롭다. 여기에 Cabrera까지 뽀록으로 잘 치고 있다. 만약 1루에 Kendrick, 포수에 Suzuki를 출장시키면 거의 쉬어갈 곳이 없는 타선이다.



---------------------------


주인장의 2019 정규시즌 프리뷰는 이 글이 마지막이다.


다음 글이 NLDS 1차전이 될 지, 와일드카드 게임이 될 지, 타이브레이커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뭐가 되었든 간에 이대로 끝나지는 않기를, 게임 쓰레드를 더 쓸 수 있기를 바란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Rockies Series Recap


Game 1    Cardinals 1 : 2 Rockies

Game 2    Cardinals 1 : 2 Rockies

Game 3    Cardinals 10 : 3 Rockies


- 3게임 동안 12점 내고 7점 낸 팀에게 루징. 쿠어스에서 두 게임 연속 1:2라니? Wacha vs Chi Chi의 대결이 1:2로 끝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

- 이제 35일 남아서, 불판을 가는 데 의의를 두는 쓰레드가 될 것 같습니다. ㅠㅠ


Brewers Series Preview


Brewers    78-68, NL Central 공동 2위 (GB 4)

Cardinals    82-64, NL Central 1위


-  양 팀 다 146게임을 치른 일정. 이제 18게임씩 남았으며 Brewers와는 마지막 시리즈. 


Cardinals:   vs MIL (3)   vs WSH (3)   at CHC (4)   at ARI (3)   vs CHC (3)

Brewers:   at STL (3)   vs SD (4)   vs PIT (3)   at CIN (3)   at COL (3)

Cubs:   vs PIT (3)   vs CIN (3)   vs STL (4)   at PIT (3)   at STL (3)


결국 결론은 우리와 Cubs와의 잔여경기 7경기에서 날 것이다.


- MVP 유력 후보이며 우리의 저승사자인 Yelich가 (vs STL: 347/522/878) 자기가 친 파울 타구에 맞아 시즌 아웃. 미안한 말이지만 다행이기도 하고, MVP 경쟁을 하다가 이렇게 부상으로 나가리되니 안타깝기도 하다. 내년에 건강하게 돌아와서 우리 상대로는 좀 살살해주길. ㅠㅠ


- 갑자기 생각나는데, 작년 막판에 Matt Carpenter가 MVP 1순위였던 때가 있던 것을 다들 기억하시는가? 참 신기하다.



Game 1    Adrian Houser (6-5, 3.59) vs Adam Wainwright (11-9, 4.16)

Game 2    Jordan Lyles (5-1, 2.51) vs Jack Flaherty (10-7, 2.99)

Game 3    Chase Anderson (6-4, 4.57) vs Michael Wacha (6-7, 4.97)


- Lyles의 스탯이 예뻐보일 수도 있지만 운이 크게 따른다고 보는 게 맞는듯.

- 이제는 완연히 사이영 컨텐더인 Flaherty가 판타지 상대팀 선발에 있는지라, 그냥 적당히 5.2이닝 던지고 내려오길 바란다. ㅎㅎ



Posted by Econ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9/7  Cardinals  4 : 9     Pirates   

9/8  Cardinals  10 :1    Pirates   

9/9  Cardinals  2 : 0     Pirates   

 

급히 불판 가느라 시간관계랑 Recap은 생략. Flaherty는 최근 11경기 0.76 ERA. 3차전은 Yadi 복귀 (8/13) 하고 7번째로 거두는 팀 완봉. 수월한 스케줄과 호구 상대빨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내용이 좋아진건 사실이다. 일단 불판부터....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olorado Rockies  
 성적

         Cardinals 81 62  (NL Central 1위) (!!!!!!)     

          Brewers  60 84패  (NL West 5위, GB 4.5)       

 

9월달에 꿀같은 쿠어스 원정. 4.0게임차 1위를 수성 중인 현재 예상 승수는 91승, 디비전 우승 확률 87%, WC 획득 확률 10%.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7%. 이왕 갈거면 디비전 우승으로 가야 할 것. Brewers-Cubs 시리즈의 향방이 아주 중요할텐데, Cubs 가 스윕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안좋은 결과. 선발 매치업을 보시다시피 이번 시리즈에서 상대할 투수들은 AAAA급 투수만 3명이다. Scott Oberg가 없는 Rockies 불펜은 뛸 인원이 전멸한 상태.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Rockies

 9/11  (20:40 EST / 09:40 KST)

Michael Wacha

(6-6, 4.98 ERA) 

Chi Chi Gonzalez

(0-6, 7.29 ERA) 

9/12 (20:40 EST / 09:40 KST)

Dakota Hudson

(15-6, 3.40 ERA) 

Antonio Senzatela

(8-10, 7.18 ERA) 

  9/13 (15:10 EST / 04:10 KST)

Miles Mikolas

(8-13, 4.25 ERA) 

Tim Melville

(2-1, 3.66 ERA) 

  • 지난 등판에서 3일 휴식 후 오프너로 나와 2이닝만 던지고 들어갔는데, Wacha는 이 역할이 잘 어울릴 수 있다. 라인업 2번째 돌 때 Wacha의 성적은 6.21 ERA, .295/.355/.510을 허용. 근데 라인업 첫번째 돌떄도 .301/.367/.513이니 대동소이하다. 그리고 Wacha가 최근에 표면 성적이 좋긴 하지만 솔직히 구위를 봐선 뭐가 나아졌는지 필자는 도통 모르겠고, 2피홈런 이상 기대해도 좋다. 

  • Chi Chi는 표면 성적에서 보시다시피 전형적인 Rockies가 꼴찌하는 시즌에 로테이션에 남는 그런 투수인데...Wacha + 쿠어스 조합은 상성이 안좋아서 양팀 합쳐 10+ 득점 나는 고득점 경기 예상. 그래도 Wacha가 관록으로 5이닝은 버티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쓰레드를 준비하는 중 1차전 라인업을 보니 상대가 상당히 만만한 우완 선발인데 Matt Carpenter가 선발출장하지 않았다. 

  • 이제 벌써 근 20년 전 얘기가 되었지만 Hudson같은 싱커/땅볼 성애자를 데려오면 낮은 기압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고, Mike Hampton의 계약으로 이어졌었던 바 있다. Hudson은 Rockies와의 홈 경기 (8.24)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며, 이 경기를 포함해 지난 5경기에서 4차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대가 달라졌고, Rockies 타선은 홈에서는 아무때나 터질 수 있는 애들이라 3+실점 예상한다. Senzatela는 작년까지만해도 나름 Replacement Level의 투수였으나 지금은 5.51 FIP, 5.00 K/9, 4.30 BB/9으로 거의 모든 면에서 퇴보했고, Chi-Chi와 별반 다를게 없다.  이 경기도 양팀 합쳐 10+득점 예상.

  • Mikolas는 8/6일 Dodgers 전 이후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어차피 홈런 이슈는 달고 사니까 솔리런만 맞길 바랄 수밖에. 어차피 Arenado (9타수 4안타 2홈런) 한테 세금은 헌납해야할 것. Tim Melville은 Reds 시절에 우리와 한 차례 붙었다가 털린 적이 있는 투수로, 여전히 AAAA급이라고 봐도 무방. 


Lineup (Game 1)

Fowler RF
Wong 2B
Goldy 1B
Ozuna LF
DeJong SS
Yadi C
Edman 3B
Bader CF
Wacha P

Lineup (Game 1)

Story SS
Blackmon RF
Arenado 3B
Murphy 1B
McMahon 2B
Tapia LF
Hilliard CF
Wolters C
Gonzalez P


Go Cards!

 

Posted by Doovy+
:


State College Spikes


1. Pedro Pages: 19드랩 6라운더, 리그 DPOY 출신에 PD 돋보이는 전형적 컨택 히터지만 힘이 장사라 Luke Voit처럼 될 확률이 없지 않았던 놈이다. SC서 끝까지 머물며 214 PA, 291/393/430, 2 HR, 13.1 BB%, 18.2 K%, 149 wRC+. 수비에서도 27경기 마스크 쓰고 30번 도루 시도 중 12번 (40% CS%) 잡아냄은 물론, 단 1개의 PB만 허용하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장은 Jose Godoy와 비교되겠으나, 최근 트렌드에 올라타 타고난 힘을 어느 정도 살릴 수 있다면 sleeper로 떠오를 수 있다.


2. Jonathan Machado: 84 PA, 324/393/432, 1 HR, 4 SB, 26.6 LD%, 10.7 BB%, 10.7 K%, 4.7 swstr%, 149 wRC+ 찍고 7월 17일 Peoria 승격, 183 PA, 272/306/324, 1 SB, 4.4 BB%, 19.4 LD%, 21.3 K%, 9.2 swstr%, 85 wRC+ 마무리. 아전인수 발휘해보자면 마지막 10경기 356/408/422, 8.2 BB%, 16.3 K%, 145 wRC+. 불필요한 움직임을 자제하며 무의미한 컨택이 많이 줄었지만 유이한 장점인 발을 여전히 1도 살리지 못하고 있는 등 갈 길이 구만리다. 짧은 인터뷰 하나 쓱 보니 작년에 비해 조금 정신 차리긴 한 것 같다.


3. Carlos Soto: 135 PA, 250/326/422, 4 HR, 26.5 LD%, 10.4 BB%, 25.9 K%, 12.1 swstr%, 123 wRC+찍고 A 승격 후 부진. 그냥 딱 sleeper에 어울리는 스탯 찍었다. 양 리그 도합 36경기 포수 출장, 28.1 CS%, 2개의 PB 기록. 


4. Jack Ralston: 19드랩 7라운더. SC서 불펜 등판하며 25.1 IP, 9.24 K/9, 2.49 BB/9, 0 HR, 1.07 ERA, 2.18 FIP, 14.9 swstr%. 영상 보니 구속은 low 90s에 불과하지만 무브먼트가 상당하고, breaking ball도 55 grade 정도는 줄만하다. 다만 사실상 two-pitch로 보이는지라 선발로 롱런할 수 있을지 미지수. 나이 무시하고 대학 주니어 시즌까지 고작 25 IP 던진게 전부인 원석이라면 원석인지라 제구와 입단 이후 제대로 장착 시도 중인 changeup이 어느 정도까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느냐가 포인트다.


5. Logan Gragg: 19드랩 8라운더. 역시 SC서 불펜 등판하며 11 IP, 12.27 K/9, 2.45 BB/9, 0.82 HR/9, 2.45 ERA, 2.67 FIP, 15.6 swstr% 찍고 Peoria 승격, Piggyback starter로 34.2 IP, 9.09 K/9, 3.12 BB/9, 0.78 HR/9, 3.38 ERA, 3.59 FIP, 15.7 swstr%으로 훌륭히 데뷔. TJS 받기 전 모습으로 돌아온걸까?


6. 노망주: 빠따 Matt Duce, Andrew Warner, Martin Figueroa 모두 126~149 사이의 wRC+를 기록했으나 전원 95년생인 관계로 생략. Duce는 포수인데, 작년 14% CS, 올해 11% CS%로 물어깨인지라 답이 없다. 결국 1루고, 이런 타입은 PB는 넘겨야 쳐다볼 의미가 생긴다. Warner는 SC에서 182 PA, 7 HR 때린 파워는 주목할만 하지만 17.5 swstr%, 35.7 K% 보면 그냥 노답. Figueroa는 Astros서 17년 드랩되고 몇 달 후 방출당해 인디리그 뛰던 애다. 풀타임 2루수로 출전하긴 했지만 대학~인디 시절까지 C, 1B, 2B, 3B, OF 다 소화하던 유틸에 PD, raw speed 다 기록 상으론 좋아보이는지라 이 중에선 그나마 미래가 조금이나마 선명하다. 




Johnson City Cardinals


1. Malcom Nunez: Peoria서 처참히 실패하고 JC 정도는 가볍게 씹어먹을 줄 알았으나 부상 후유증인지 146 PA, 254/333/385, 2 HR, 3 SB, 8.9 BB%, 21.9 K%, 12.4 swstr%, 103 wRC+. 그 덩치로 54.7 GB% 찍어서 제대로 된 성적이 나올 리가 없다. 나이가 곧 벼슬이라는건 빅리그 데뷔한 Junior Fernandez를 보며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어쨋든 엉망진창 몸상태로 시즌을 망친 Montero와 함께 가장 가치가 떨어진 유망주라는건 부정 못한다.


2. Jhon Torres: Peoria서 Nunez와 함께 망했으나, 그래도 전자와 달리 있는 강한 플라이 타구 힘껏 때려대는 모습이 패기 넘치긴 했다. 다행히 JC서 133 PA, 286/391/527, 6 HR, 14.3 BB%, 27.1 K%, 12.2 swstr%, 149 wRC+로 성공적으로 안착. 리그 챔피언쉽 결정전에서도 9할대 OPS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수비 역시 8월 28일 홈런성 타구를 멋지게 걷어내는 등, (아마도) 발전이 보이는듯 하다.


3. Trejyn Fletcher: 눈 씻고 찾아봐도 90mph 넘는 공은 보이지도 않던 리그를 씹어먹던 놈이 반대로 90mph 못 던지는 투수가 거의 없는 리그에 처음 들어서면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재능이 아닌 이상 패닉에 빠지기 마련이다. Fletcher도 예외는 아니었다. 133 PA, 228/271/325, 2 HR, 7 SB, 5.3 BB%, 44.4 K%, 65 wRC+. 당겨친 타구가 30%도 채 안되는걸 보면 그냥 정말 어떻게든 툭 쳐서 나갈 생각만 한 성적표가 저정도란 셈이니 상당히 심각하다. 뭐 어짜피 예상하던 바고, 최소 1~2년은 그간의 고딩들과 마찬가지로 삽질만 할 것이다. '당장은' 익숙해져야 한다. 


4. Mateol Gil: Randy Flores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스펀지 같다는 호평을 쏟아냈던 덩어리. 225 PA, 270/324/431, 7 HR, 1 SB, 7.6 BB%, 24.9 K%, 10.0 swstr%, 106 wRC+ 평범했는데 8월 기록만 놓고 보면 307/374/505, 10.4 BB%, 138 wRC+로 봐줄만 하다. 


5. Liam Sabino: 18드랩 sleeper, 205 PA, 282/385/471, 6 HR, 4 SB, 12.2 BB%, 25.9 K%, 10.1 swstr%, 137 wRC+. 35라운드 지명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출중한 5-tool player였으나 대학 시니어 시즌 K%이 30.8% 였을 정도로 심각한 선풍기였다. 고작 R레벨이라지만 낮은 swstr%은 긍정적. 어짜피 주전감은 언감생심이라 의견 일치했는지 입단 직후부터 1~3루 뺑뺑이 중이다.


6. Aaron Antonini: 대학 주니어 시즌 나름의 breakout 시즌을 보내다 체력 문제로 259/370/439까지 주저앉았는데, 어떻게 프로에선 햄버거가 입맛에 잘 맞는지 94 PA, 219/387/507, 5 HR, 19.1 BB%, 8.5 K%, 5.0 swstr%, 145 wRC+. 탁구장 빨인가 쓱 보니 홈에서 홈런 0, 원정 OPS 1.080. 대학서 30% CS% 찍더니 JC에선 24경기 포수 마스크 쓰고 48% CS% (13/27) 기록했다. 뭘까?




GCL

1. Diowill Burgos: Malcom Nunez가 떠오를 만큼 DSL 제대로 씹어먹고 (382/481/725, 213 wRC+) GCL 입성했으나, 90 PA, 205/313/333, 2 HR, 2 SB, 12.2 BB%, 30.0 K%, 91 wRC+로 평범했다. 컨택에 약점이 있고 뱃 스피드와 장타 생산에 특화된 녀석이라 리그 올라갈때 마다 조정기간 또는 로스트 시즌이 필연적으로 따라올 것이다. 01년생이니 극복 가능 여부를 운운하긴 이르다.


2. Joerlin De Los Santos: 여러 친구들과 함께 DSL 씹어먹었던 JDLS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84 PA, 167/265/167, 0 HR, 2 SB, 10.7 BB%, 13.1 K%, 38 wRC+ 폭망. DSL -> GCL 조차도 이리 힘든데 A+(RDS)나 AA행은 오죽할까. 아무튼 아무리 발이 빨라봐야, 인플레이 타구 줄창 만들어 봐야 우사인 볼트가 아닌 이상 4.9 LD%로는 할 수 있는게 없다. 


3. Ramon Mendoza: 2000년생 2B, 작년 DSL서 311/419/497, 162 wRC+로 좋았는데 첫 본토 상륙 123 PA, 284/388/402, 1 HR, 11.4 BB%, 22.0 K%, 132 wRC+로 선방했다. 첫 9경기 27타수 4안타로 시작해서 8월 1달 341/449/463, 168 wRC+ 똑딱질의 정수를 보여줬다.


4. 투수들: TJS서 돌아온 Steven Gingery는 7월 29일 0.2 이닝 던지고 다시 잠수. 이후 소식이 끊겼는데 뻔하다. 대부분 어린 투수들 구속이 high 90s~low 90s에 머무는 가운데 딱 2명, Luis Tena와 Nathanael Heredia만 max 95가 가능하다고 한다. 99년생 Tena는 5-11/172 체격에 올 시즌 불펜으로 19.2 IP, 9.15 K/9, 3.20 BB/9, 0 HR, 5.03 ERA, 2.85 FIP, 55.9 GB%를 기록. 00년생 좌완 Heredia는 6-3/190 체격에 역시 선발/불펜 오가며 49.1 IP, 8.76 K/9, 6.39 BB/9, 0.36 HR/9, 3.83 ERA, 4.64 FIP, 32.8 GB%를 기록했다.

Posted by skip55
:

by jdzinn

 

Giants Series Recap

  9/2 Cardinals 3 : 1 Giants

  9/3 Cardinals 1 : 0 Giants

  9/4 Cardinals 8 : 9 Giants

  9/5 Cardinals 10 : 0 Giants

 

저력을 보여주며 따라간 3차전 재역전패가 못내 아쉽다. 주요 선수들의 방전 기미가 보이는 경기였는데 향후 확장로스터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나 이 감독에게 그딴 건 없는 것 같다. 걍 녹용이나 지어 먹고 굴러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Cardinals - 79승 61패 .564 (NL Central 1위, 2.5 GB), Diff.+79
  Pirates    - 61승 79패 .436 (NL Central 5위, 15.5 GB), Diff.-102

 

진격의 왜구볼로 수월한 일정을 거의 다 쓸어담았다. 후반기 통합 승률 1위. 자력으로 플옵 진출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는 자체가 놀라운데 꿀일정은 딱 여기까지. 이번 해적떼 원정을 끝으로 Cubs와의 7번 맞대결을 포함한 터프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반드시 스윕을 달성해 얍삽함의 끝을 보여주기 바란다.

 

해적떼는 후반기 맞대결 9승 1패로 어려운 시절 우릴 먹이고 입히고 재워준 은공. PNC에서조차 7연승을 조공해주고 있다. 스윕으로 더 높은 드래프트픽을 선사하는 것만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

 

 

Probable Starters

  Game 1 - Miles Mikolas (8-13, 4.32) vs Joe Musgrove (9-12, 4.67) 한국시간 08:05

  Game 2 - Adam Wainwright (10-9, 4.30) vs Steven Brault (4-3, 3.88) 한국시간 08:05
  Game 3 - Jack Flaherty (9-7, 3.14) vs TBD (0-0, 0.00) 한국시간 02:35

 

머대형은 길목마다 우릴 만나 3승을 조공해준 분. 이번에도 적절히 공략 가능할 듯한데 패배 요정 Mikolas가 경기를 터트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Brault는 선발 복귀 이후 지난 13경기 방어율 2.71로 절호조. 그 와중에도 우리에겐 털려주시는 은혜를 베풀었다. Waino 역시 Mikolas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터트리지 않는 게 임무. 선발만 버텨주면 나머지는 진격의 왜구볼로 커버하는 분위기다.

 

플리에타는 방어율을 3.14까지 떨구며 꾸준했던 척하고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후반기 세계 채고 투수다. 문제는 5일마다 귀신 같이 태업 중인 방망이. 최소연봉 아깝다 생각 말고 회식 한 번 쏘길 추천한다. 왜놈들은 이권에 움직이는 법이다.

 

 

Watch This!

  -Paul Goldschmidt: 공갈포 전락 후 OPS 0.8에 고정한 졸디는 8월 25일 이후 홈런이 없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엔 공갈 먹방 좀 해줘야 할 것. 올해 Musgrove 상대로 8타수 5안타 1홈런 4볼넷, Brault 상대로 7타수 4안타 2홈런. Ozuna가 슬럼프 기간인 데다 해적떼 상대로 재미를 못 봤던지라 인마가 해줘야 한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8/31 DH1 Cardinals 10, Reds 6

8/31 DH2 Cardinals 3, Reds 2

9/1 DH1 Cardinals 4, Reds 3

9/2 DH2 Reds 5, Cardinals 3


이틀 연속 더블헤더라는 황당한 일정이 되었는데, 네 경기 중 세 경기를 가져왔으니 성공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최근 15경기 중 12승 3패. Rox나 Reds 같은 다소 약한 상대들이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이긴 건 이긴 거고 똑같은 1승이다.



NL CENTRAL


Cardinals 76-60 .559

Cubs 73-63 .537  -3

Brewers 70-66 .516  -6

Reds 64-73 .467   -12.5

Pirates 60-77 .415  -14.5


지구 1위. 의외로 오래 잘 버티는 중이다.



NL WILDCARD


Nats 77-58  +4.5

Cubs 73-63

-----------

Phillies 70-65  -2.5

Brewers 70-66  -3

DBacks 70-67  -3.5

Mets 69-67  -4


와일드카드는 이런 상황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플옵 진출 확률에 의하면, 현재 지구 1위 확률은 76.3%, 와일드카드 확률은 17.2%로 가을 야구 가능성은 총 93.5%이다. 2주 전에 프리뷰 쓸 때만 해도 58%였는데, 2주사이에 엄청나게 올라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시즌 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76승 60패 .559 (NL Central 1위)  Run Diff. +67

Giants  66승 70패 .485 (NL West 3위)  Run Diff. -57


이틀 연속 더블헤더에 이어, 휴식일 없이 일주일 동안 계속 달리는 빡센 일정이다. Giants와 홈 4연전 후 해적떼 원정을 갈 예정으로 되어 있다.


Giants는 한때 엄청난 기세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듯 했으나, 기운이 다하면서 슬슬 내려가는 중이다. 시즌 시작할 때의 팀 전력을 생각하면 이정도도 대단한 결과일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또 이렇게 성적을 내니 과감한 리빌딩을 감행하기가 부담스럽다는 문제도 있는 듯.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Tyler Beede          9/2 14:15 EDT (9/3 3:15 KST)

Game 2: Jack Flaherty vs Dereck Rodriguez         9/3 19:45 EDT (9/4 8:45 KST) 

Game 3: Dakota Hudson Michael Wacha vs Madison Bumgarner  9/4 19:45 EDT (9/5 8:45 KST)

Game 4: Michael Wacha Dakota Hudson vs Logan Webb             9/5 19:45 EDT (9/5 8:45 KST)


미국 노동절로 인해 1차전은 낮경기로 열린다.

웨노인이 다소 불안하긴 하나 인간적으로 앞의 두 경기는 잡아야 할 것이다. 


3차전 상대 선발은 Mad Bum이 예상된다. 올해는 한 번 맞대결했는데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중간에 교체되는 바람에 2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올해 피홈런이 늘어난 것 외에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4차전이 변수인데, Logan Webb은 22세의 신인으로 빅리그에서 세 번 선발 등판하여 9.39 K/9, 2.35 BB/9, 3.52 ERA, 3.81 FIP, 3.28 xFIP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93마일의 싱커에 체인지업/슬라이더의 조합이 꽤 괜찮은 편이다. Jordan Yamamoto에게 두 경기 연속 인생투를 헌납한 악몽이 떠오른다... -_-;;; 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Giants Lineup 예상


1. Mike Yastrzemski, RF   265/319/530, 116 wRC+ 

2. Brandon Belt, 1B        233/343/401, 98 wRC+

3. Evan Longoria, 3B      266/330/472, 108 wRC+

4. Alex Dickerson, LF      325/393/611, 157 wRC+

5. Buster Posey, C          251/316/370, 83 wRC+ 

6. Kevin Pillar, CF           267/295/467, 93 wRC+

7. Brandon Crawford, SS  232/301/361, 74 wRC+ 

8. Mauricio Dubon, 2B    200/200/200, 3 wRC+

9. Pitcher 


벤치 

Pablo Sandoval, 3B        268/313/507, 108 wRC+ 

Donovan Solano, UT      339/368/464, 119 wRC+ 

Joey Rickard, OF           292/370/458, 120 wRC+ 

Austin Slater, OF           282/395/524, 140 wRC+ 

Stephen Vogt, C           272/324/515, 114 wRC+ 

Aramis Garcia, C           150/227/450, 70 wRC+ 


불펜 

Will Smith(L, CL)

Tony Watson(R)

Fernando Abad(L)

Reyes Moronta(R)

Burch Smith(R)

이하 생략


반가운 이름들이 보인다. Longoria, Posey, Crawford 등등... 심지어 Sandoval도 아직 현역이다...!!


확장 로스터로 벤치와 불펜 인원이 늘어났는데, Giants는 포지션이 겹치고 실력도 애매한 선수들이 꽤 있다. 시리즈 내내 다양한 선수들이 선발로 기용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rewers Series Recap


Game 1    Cardinals 12 : 2 Brewers

Game 2    Cardinals 6 : 3 Brewers

Game 3    Cardinals 1 : 4 Brewers


  • Dodgers에게 스윕패 당한 이후로 3승 - 2승 - 2승 2패 - 2승 1패 - 4승 - 2승 1패. 30게임 남은 현재 Reference 기준 playoff%는 84.6%. Fangraphs 기준 playoff%는 83%. Cardinals와 Cubs가 중부 1위 자리와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가져가는 걸로 정리가 되고 있다. 
  • 1차전엔 Wainwright가 무려 9점을 지원받았으나 3.2이닝동안 90구를 던지는 비효율적인 피칭을 보였다. 덕분에 Gant가 7점차에서 멀티이닝을.. 12점을 낸 와중에 우리의 Carp는 1볼넷만 얻어내는 쾌거를..
  • 2차전은 티키타카 끝에 무난하게 승리. 3차전엔 Hader에게 털리며 무난하게 패배
  • Flaherty가 아주 훌륭한 8월을 보냈다. 마지막 경기 조금 아쉽긴 했지만 6경기 4승 1패 0.71, 38이닝. 충분히 이달의 투수를 노려볼만한 성적이다. Cardinals의 마지막 player of the month는 2014년 9월의 Adam wainwright. (5-0, 1.38). 그 전에도 Wainwright. 그 전에는 추억의 Chris Carpenter.



Reds Series Preview


Reds       63-70, NL Central 4위 (GB 10.5)

Cardinals    73-59, NL Central 1위


  • 분명 지난 번 thread도 Reds였는데.. Reds는 지난번 만났을 때 이후로 정확히 7승 7패. 우리는 +8이었는데 +14. 
  • 당시와 바뀐 것이 별로 없으니 라인업을 대충 짚고 넘어가자면, Votto IN, Peraza, Winker OUT. 주워온 Galvis가 이적 이후 311/328/541로 괜찮은 빠따를 보여주고 있어서 부진한 Peraza를 옵션으로 내려보냈고, Winker는 부상으로 IL. VanMeter가 좌익수로 대신 나서고 있다.
  • 97타석만에 1.5fWAR를 쌓은 Aquino는 특급 주의 대상. 현재 330/393/804에 무려 14홈런. 홈 어웨이 좌우 안 가리고 열심히 줘패고 있기에 더더욱 두려운.. 지난 시리즈 16타석에서 딱 2안타 쳤는데 둘 다 홈런이었다. Wainwright 상대로 하나, Mikolas 상대로 하나.

Game 1    Trevor Bauer (1-3, 7.62) vs Dakota Hudson (13-6, 3.47)    (Double Header: 8/31)             
Game 2     Sonny Gray (10-6, 2.92) vs Michael Wacha (6-6, 5.24)    (Double Header: 8/31)

Game 3    Sonny Gray (10-6, 2.92) vs Miles Mikolas (8-13, 4.32)     (Double Header: 9/1)
Game 4    Luis Castillo (13-5, 3.21) vs Daniel Ponce de Leon (1-1, 3.76)     (Double Header: 9/1)

  • 6월 5일 경기가 비로 미뤄져 더블헤더가 열린다. 2, 3차전이 미국시간 8월 31일. 휴식일이 없는 Reds 선발진엔 임시로 Mahle이 들어왔다. 별 다른 일 없으면 경기 후 다시 내려갈 예정. 반면 우리는 모조리 TBA. 하루 휴식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Wacha - Wainwright가 등판할 수도 있고, 중간에 PDL이 들어올 수도 있고. 그대로 가든 가지 않든 마지막 경기는 Mikolas가 나올 듯.
  • Bauer는 이적 이후 7.62. 우리와의 경기는 통산 두 번째. 첫 번째 경기에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Reds 이적 이후로 당-퐁-당-퐁-당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퐁의 차례. 샤머니즘이 섞인 통계를 기반으로 하면 상대 에이스급 선발을 셋이나 만나는 것인데, 쉽지 않다. 더블헤더 쪼개먹고 1차전 4차전 둘 중 하나를 뽀록으로 이기는 시나리오를 희망한다.
  • 1차전이 취소되며 이틀에 걸쳐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8/31 경기에는 원래 1차전 선발이었던 Hudson이 그대로 나오고 2차전엔 Wacha가 나온다. 9/1 경기에는 원래 나올거라 예상되었던 Mikolas와 더불어 PDL이 나온다. 그나마 좀 다행인 점은 내일부터 확장 로스터라는 점..


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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