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에 해당되는 글 1497건

  1. 2012.10.12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4 (미국시간 10/11) 204
  2. 2012.10.10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3 (미국시간 10/10) 266
  3. 2012.10.09 Cardinals Game Thread: NLDS Game 2 (미국시간 10/8) 113
  4. 2012.10.06 Cardinals Game Thread: WC Playoff Recap 및 NLDS Game 1 (미국시간 10/7) 147
  5. 2012.10.05 Cardinals Game Thread: NLDS 진출전, at Braves (미국시간 10/5) 397
  6. 2012.10.04 Cardinals 1게임 플레이오프 및 NLDS 로스터 예상 12
  7. 2012.10.04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Game 162, Shelby Miller 133
  8. 2012.10.01 Cardinals Game Thread: vs Reds (미국시간 10/1-3) 270
  9. 2012.09.29 Cardinals Game Thread: vs Nationals (미국시간 9/28-30) 167
  10. 2012.09.27 TOP 7 Prosepcts 11
  11. 2012.09.26 Cardinals Game Thread: at Astros, Game 3 (미국시간 9/26) 60
  12. 2012.09.25 Cardinals Game Thread: at Astros (미국시간 9/24-26) 148
  13. 2012.09.24 막간을 이용한 아주 짧은 farm 소식 3
  14. 2012.09.21 Cardinals Game Thread: at Cubs (미국시간 9/21-23) 161
  15. 2012.09.19 Cardinals Game Thread: vs Astros (미국시간 9/18-20) 149
  16. 2012.09.13 Cardinals Game Thread: at Dodgers(ET 9/13-16), 감독 씹기 189
  17. 2012.09.12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Game 2-3 (미국시간 9/11-12) 46
  18. 2012.09.10 Cardinals Game Thread: at Padres (미국시간 9/10-12) 202
  19. 2012.09.09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Game 2-3 (미국시간 9/8-9) 97
  20. 2012.09.08 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간 9/7-9/9) 186
  21. 2012.09.06 마이너 리포트 24
  22. 2012.09.04 Cardinals Game Thread: vs Mets (미국시간 9/3-5) 123
  23. 2012.08.31 Cardinals Game Thread: at Nationals (미국시간 8/30-9/2) 136
  24. 2012.08.28 Cardinals Game Thread: at Pirates (미국시간 8/27-29) 173
  25. 2012.08.25 Cardinals Game Thread: at Reds (미국시간 8/24-26) 255
  26. 2012.08.21 Cardinals Game Thread: vs Astros (미국시간 8/20-22) 174
  27. 2012.08.19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Game 2-3 (미국시간 8/18-19) 118
  28. 2012.08.18 Cardinals Game Thread: vs Pirates (미국시간 8/17-19) 168
  29. 2012.08.16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Game 2-3 (미국시간 8/15-16) 127
  30. 2012.08.14 Cardinals Game Thread: vs Diamondbacks (미국시간 8/14-8/16) 150
by 주인장.

NL Divisional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Washingtion Nationals  98승 64패(NL East 1위) Run Diff. +137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12, Nationals 4

Game 3: Cardinals 8, Nationals 0


1차전을 졸전 끝에 내준 후, 2차전과 3차전에서는 타선이 폭발하며 2경기에서 무려 20점을 득점, 두 경기 모두 낙승을 거두고 2승 1패의 리드를 잡았다. 사실 3차전에서 날려버린 득점 기회 중 하나만 살렸더라면 이 경기도 10점 이상의 득점이 가능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Chris Carpenter의 퍼포먼스는 gutsy라는 표현이 적절할 듯 하다. 구속도 아직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고, 커맨드도 불안하고, 특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마저 잘 되지 않았지만, Carpenter는 5.2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을 허용하면서도 꾸역꾸역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실 그가 이 경기에 등판했다는 것 자체가 작은 기적인데... 그가 시즌 내내 마운드에 서지 못하다가 7월에 흉곽출구 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 이라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갈비뼈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을 때에는 누구나 이제 정말 시즌아웃이라고 생각했다. 이 수술은 절제부위가 아무는 데에만 1개월 정도가 걸리고, 재활에는 3~6개월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하므로, 시즌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저 내년 스프링캠프에 건강한 몸으로 나타나는 것을 기대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실제로 이전에 비슷한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투수들 가운데 Jeremy Bonderman과 Noah Lowry는 수술 후 다시는 메이저리그에 돌아오지 못했고, Matt Harrison과 Aaron Cook은 마운드에 다시 서기까지 거의 1년이 걸렸던 것이다. 그런데... 겨우 2개월여 만에 Carpenter가 돌아왔다. 정규시즌에서 세 번이나 등판하고, 이렇게 플레이오프에도 등판하여,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압도적이지는 않았으나 그 이상으로 충분히 감동적인 퍼포먼스였다.


Carpenter가 이렇게 커리어가 위태로운 부상으로부터 불사신처럼 컴백을 한 것은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자주 그런 일이 반복되어, 이 사람은 몸이 뭔가 다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언젠가 댓글로 이야기한 적 있지만... 그가 지금까지 겪어온 주요 부상을 나열해 보면... (아마존에 낚시하러 갔다가 발가락이 부러진 사건 같은 '경미한' 부상은 아예 빠져 있다)


* Right shoulder inflammation
* Right shoulder labrum tear (surgery)
* Right shoulder scar tissue (surgery)
* Right upper arm nerve injury
* Right elbow bone spurs (surgery, twice)
* Right elbow ligament tear (surgery)
* Right shoulder Teres Major strain
* Right elbow ulnar nerve injury (surgery)
* Right shoulder nerve irritation (twice)
* Left oblique strain
* Bulging disc in the neck

* Thoracic outley syndrome (surgery)


이 많은 부상과 수술을 모두 이겨내고, 두 번이나 NL Comeback Player of the Year 상을 받고, 지금 또 이렇게 공을 던지고 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한편으로, 이런 Carp가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과 몸이 멀쩡한데도 벤치에서 시큰둥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Strasburg의 모습은 너무나도 대조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Strasburg를 왜 셧다운 시킨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 160이닝이라는 기준 자체가 아무 과학적 근거가 없고(159이닝은 안전하고 161이닝은 위험하다는 게 말이 되나?), 팔꿈치나 어깨가 나가는 대형 부상은 멀쩡하다가 공 한 개 잘못 던져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마일리지가 쌓이고 데미지가 누적되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닝 제한 조치로 Strasburg의 두 번째 TJ 수술이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미뤄지는 정도의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이 조치로 인해 Strasburg의 커리어가 드라마틱하게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다. 뭐.. 상대의 삽질은 우리의 이득이므로.. 그냥 감사히 즐기도록 하겠다.


Game 4

Nationals Park, 10/11 16:07 ET (10/12 5:07 KST)


이번엔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시리즈 내내 낮경기로 진행되고 있는데, 어차피 이렇게 홀대받고 있는 마당에 이 경기를 이기고 이쯤에서 그냥 끝내버렸으면 한다.


Probable Starter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Ross Detwiler(L) 164.1 IP, 5.75 K/9, 2.85 BB/9, 50.8 GB%, 3.40 ERA, 4.04 FIP, 4.34 xFIP, 1.8 fWAR


Strasburg를 로스터에서 제외한 덕분에, 우리는 4차전에서 Ross Detwiler를 상대하게 되었다. Detwiler는 92-93마일의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 좌완으로, 이미 9월 30일의 맞대결에서 우리 타선이 대거 7득점을 하며 2.1이닝만에 강판시킨 경험이 있다. 그때처럼 그냥 두들겨 주면 될 것이다. 상대 감독 Davey Johnson이 좌완 똥볼러 John Lannan을 선발로 내세웠다면 오히려 예측불허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투심/싱커의 구사 비율이 무려 80%에 달하는 Detwiler는 우타위주이고 패스트볼에 특히 강한 우리 타선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이다. 


우리 선발은 Lohse이다. Braves와의 NLDS 진출전 때도 언급했듯이, Lohse의 장점은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특유의 안정감이다.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6이닝 2실점 정도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나머지는 불펜과 타선이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다. 에이스 투수를 전력에서 아예 제외하는 객기를 부리고 있는 상대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 주고, 오늘 시리즈를 끝내서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LDS Game 2 Recap 

(미국시간)


10/8    Cardinals      12 : 4    Nationals

주인장님 말씀대로 1차전에서 Sloppy함의 절정을 보이며 충분히 이길법한 경기를 내주더니, 2차전에서는 또 전형적인 Cardinals 스타일  Rout + 투지있는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Jaime Garcia가 경기 초반 거의 매 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가는 모습이 불안했으나, 2회말 찬스에서 대타 Skip Schumaker의 땅볼로 낸 추가점과 Jay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점을 내면서 슬슬 발동이 걸리더니, 결국 Descalso까지 포스트시즌 홈런을 신고하면서 -_- 12:4의 압승을 거두었다Jordan Zimmerman을 두들겨 내린 것도 좋았지만, 이후 등판한 Nats의 릴리버들에게 꾸준히 추가점을 낸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경기 후반에 퇴근 모드 대신 홈런으로 점수를 내다니! 


  • 2회말 Garcia를 빼고 Schumaker를 투입해 추가점을 올린 장면은 칭찬해주고 싶다. 

  • Beltran은 또 절묘하게 이 타이밍에 살아나서 멀티홈런을 때려냈다. 

  • Boggs는 1차전보다는 나았지만 (투구수 17개 스트라익 12개) 안타를 2개나 허용했다. 흠...여전히 불안하다.

  • Rosenthal은 최근 필자가 본 투수들 중에 가장 100마일을 쉽고 안정적으로 던지는 것 같다. 첫 등판 3K 무실점. 

  • 비록 Back-to-back을 허용하긴 했지만 Lynn은 제 몫을 충분히 다 해줬다. 시즌 후반에 Carpenter에게 조언을 받고 모든 부분이 나아졌다고 한다. Carp의 가치는 여기서도 증명된다.

  • Jon Jay의 수퍼캐치는 백투백 홈런으로 살짝 어수선해질 뻔 했던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 것으로 만든, 대단한 플레이였다. 그에 반해 2회초 Jordan Zimmermann의 적시타가 나왔을 때 Beltran의 안일한 플레이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게 만들었다. 이런 수비는 나오지 않아야한다. (Holliday의 송구 삑사리도 여기에 포함된다)


※ Beltran의 인상적인 포스트시즌 스탯


Year Age Tm Series Opp G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2004 27 HOU NLDS ATL 5 24 22 9 10 2 0 4 9 2 0 1 4 .455 .500 1.091 1.591 24
2004 27 HOU NLCS STL 7 32 24 12 10 1 0 4 5 4 0 8 4 .417 .563 .958 1.521 23
2006 29 NYM NLDS LAD 3 14 9 2 2 0 0 0 1 1 0 5 2 .222 .500 .222 .722 2
2006 29 NYM NLCS STL 7 31 27 8 8 1 0 3 4 1 0 4 3 .296 .387 .667 1.054 18
2012 35 STL NLWC ATL 1 4 4 1 1 0 0 0 0 0 0 0 1 .250 .250 .250 .500 1
2012 35 STL NLDS WSN 2 10 8 2 3 0 0 2 3 1 0 2 0 .375 .500 1.125 1.625 9
3 Yrs (6 Series) 25 115 94 34 34 4 0 13 22 9 0 20 14 .362 .478 .819 1.297 77
3 NLDS 10 48 39 13 15 2 0 6 13 4 0 8 6 .385 .500 .897 1.397 35
2 NLCS 14 63 51 20 18 2 0 7 9 5 0 12 7 .353 .476 .804 1.280 4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9/2012.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Game 3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Nationals 98
 64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137 

 

※ 2012년 상대전적 4승 5패 Cardinals 열세 (Playoff 포함)


1승 1패의 호각에서 맞는 3차전, 그리고 앞으로 남은 세 경기는 모두 원정. 3차전의 중요성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Nats의 젊은 타자들이 Chris Carpenter에게 익숙하지 않은 반면, 우리는 E-Jax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Fastball을 잘 치는 타자들로 구성되 있는 우리 라인업은 약 2주 전에 Jackson에게 1.2이닝 8실점의 굴욕을 안긴 전례까지 있다 (덕분에 Jackson은 결국 3점대 ERA를 달성하지 못하고 시즌을 접었다). 2차전에서 타자들이 어느 정도 리듬을 회복한 것으로 보이기에 이 매치업은 생각보다 희망적이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0                  Chris Carpenter  (0-2, 3.71 ERA)  vs    Edwin Jackson   (10-11, 4.03 ERA)   

  • Chris Carpenter는 2년 전 딱 한번 Nationals Park에서 등판한 기록이 있는데, 당시 6이닝 10피안타 3자책으로 상당히 난타당했으나 그다지 의미가 있는 기록은 아니다. 어차피 Carpenter는 그 당시와 몸상태가 많이 다르며, 관록으로 "버텨내는" 피칭만 해줘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6이닝 2실점 정도만 해주고 내려온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Desmond, Werth 등 Free-swinger들이 의외로 Carpenter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며, Zimmerman과 LaRoche도 통산 전적에 비해 최근 성적이 좋다. 


    Carpenter vs. Nat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Adam LaRoche 20 20 5 2 0 1 6 0 3 .250 .250 .500 .750 0 0 0 0 0
    Ryan Zimmerman 13 13 3 0 0 0 1 0 1 .231 .231 .231 .462 0 0 0 0 1
    Chad Tracy 9 9 1 0 0 0 0 0 2 .111 .111 .111 .222 0 0 0 0 1
    Roger Bernadina 7 6 1 0 0 0 0 0 2 .167 .286 .167 .452 0 0 0 1 0
    Ian Desmond 7 7 4 0 0 0 3 0 0 .571 .571 .571 1.143 0 0 0 0 0
    Jayson Werth 6 6 4 1 0 1 2 0 0 .667 .667 1.333 2.000 0 0 0 0 0
    Kurt Suzuki 4 3 1 0 0 0 1 0 1 .333 .500 .333 .833 0 0 0 1 0
    Total 75 69 19 3 0 2 14 2 12 .275 .311 .406 .717 1 1 0 2 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9/2012.


    흔히 얘기하는 "Intangible" 측면에서 Carpenter의 3차전 등판은 희망적인 요소가 많다. 1) 본인이 3차전을 맡겠다는 강력한 의지  2) 상대적으로 젊고 경험이 적은 상대 라인업 3) 시즌 내내 쉬었기에 비교적 신선한 팔과 어깨 4) 등판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살아나는 구속와 구위를 생각했을 때 비록 원정에서 펼쳐지는 힘든 경기지만 기대해볼 부분이 많다. Fangraph에 따르면 Carpenter의 구속은 다음과 같았다.


    9월 21일 (vs Cubs) 포심: 89.2마일, 슬라이더 84.8마일, 커브 72.8마일, 체인지업 83마일 (탈삼진 2개)

    9월 26일 (vs Astros) 포심: 90.7마일, 슬라이더 86.7마일, 커브 73.6마일, 체인지업 83.8마일 (탈삼진 3개)

    10월 2일 (vs Reds) 포심: 91.4마일, 슬라이더 87마일, 커브 74.2마일, 체인지업 84마일 (탈삼진 7개)


    적은 샘플이긴 하지만, 10월 2일 Reds 전에서 보여준 구위는 시즌 첫 등판에 비해 훨신 나았다고 해도 괜찮을 듯 싶다. NLDS 3차전을 앞두고 한 기자회견에서 Carpenter도 본인의 구위가 등판을 거듭할수록 나아졌다고 인정했으며, 시즌 첫 등판인 Cubs전에서는 심지어 본인도 놀랄 정도로 구위가 안좋았었으나 마지막 Reds전에서는 예전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승부사의 Vintage Carp 모드를 기대해보자!


    만약 Carpenter가 승리투수가 된다면 포스트시즌 통산 10승 (2패) 째로, 역대 공동 7위에 랭크될 수 있다 (아래 랭킹 참조) 정규시즌에는 타자들이 지원을 안해줘서 1승도 못 건졌지만 이번엔 좀 도와주도록 하자.



    RankPlayerWIP
    1.Andy Pettitte19270.0
    2.John Smoltz15209.0
    3.Tom Glavine14218.1
    4.Roger Clemens12199.0
    5.Greg Maddux11198.0
     Curt Schilling11133.1
    7.Whitey Ford10146.0
     Dave Stewart10133.0
     David Wells10125.0
    10.Catfish Hunter9132.1
     Orlando Hernandez9106.0
     Chris Carpenter994.1


  • Edwin Jackson vs. Card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Matt Holliday 20 19 5 1 0 1 3 1 5 .263 .300 .474 .774 0 0 0 0 0
    Skip Schumaker 16 16 3 1 0 0 0 0 3 .188 .188 .250 .438 0 0 0 0 1
    Yadier Molina 14 12 8 0 0 2 4 2 1 .667 .714 1.167 1.881 0 0 0 0 0
    Carlos Beltran 8 6 1 0 0 0 1 2 2 .167 .375 .167 .542 0 0 0 0 0
    Chris Carpenter 6 5 2 0 0 0 0 0 0 .400 .500 .400 .900 0 0 0 1 0
    Allen Craig 6 6 2 0 0 0 2 0 1 .333 .333 .333 .667 0 0 0 0 0
    David Freese 6 5 0 0 0 0 0 1 2 .000 .167 .000 .167 0 0 0 0 1
    Jon Jay 6 6 2 1 0 0 0 0 2 .333 .333 .500 .833 0 0 0 0 0
    Matt Carpenter 2 0 0 0 0 0 0 2 0 1.000 0 0 0 0 0
    Total 93 82 24 3 0 3 12 8 19 .293 .359 .439 .798 1 1 0 1 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9/2012.


    지난 등판에서 E-Jax가 경기를 말아먹었던 이유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패스트볼 커맨드 때문이었다. 카즈 타선이 E-Jax 정도의 패스트볼에 쉽게 발릴 것으로 생각치는 않으며, Davey Johnson도 E-Jax를 마운드에 오래 두고 믿음의 야구를 시전할 것으로 생각치는 않는다. 아마 4~5회쯤 위기가 찾아오면 바로 Stammen, Mattheus 등이 올라와서 불을 끄지 않을까 싶은데, Nats 릴리버들을 상대로 우리 타선이 잘하고 있는만큼 E-Jax의 불안한 커맨드를 최대한 이용해 일찍 강판시키자. Chris Carpenter가 E-Jax를 상대로 5타수 2안타인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다.


           

Player to Watch


Yadier Molina & Matt Holliday


9월 25일 Astros전부터 NLDS 1차전까지 2주 넘게 멀티히트 게임이 없었던 Yadi는 정규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의 빈타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11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3할에 빛나는 Yadi가 슬슬 생산력을 좀 보여줘야 하는데,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의 좋은 활약을 하긴 했으나 거의 2주째 실종인 장타가 걱정이다. Yadi의 공격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3차전에선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때마침 상대는 12타수 8안타로 Yadi에게 두들겨 맞고 있는 E-Jax이다.


Holliday는 2차전에서 심지어 Descalso도 홈런을 치는 마당에 혼자 무안타 경기를 하긴 했으나, 필자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정규시즌에도 자주 "잉여력"을 과시하던 그였으며, 그러다가도 또 정말 기대 안하던 순간에 3번타자 노릇을 할 때가 있지 않은가. Kris Medlen을 상대로 특유의 무식한 파워드라이브로 홈런을 뽑아냈던 Holliday이다. 3번 자리에서 자꾸 GIDP를 치게 되면 곤란하기에 이제 3차전부터는 양질의 타구를 생산해주길 바란다. Holliday는 Nationals Park에서 45타수 13안타 3홈런 7타점에 .952의 OPS를 기록중이다. 


The Bullpen


E-Jax를 초반에 두들겨서 밀어내지 못한다면 이 경기는 결국 불펜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Ryan Mattheus, Tyler Clippard, Craig Stammen 은 Cardinals 를 상대로 효과적인 피칭을 해왔으며, Davey Johnson도 이들을 조기투입해서 3차전에 총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우리쪽은 Rzep이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Boggs와 Mujica가 1-2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Motte은 피홈런 문제가 있다. 매치업을 적절히 해주고 타선이 추가점을 내야할 때 내준다면 괜찮겠지만, 그것보단 1~2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며, Cardinals가 1점차 승부 성적이 안좋았던 이유는 불펜 운용 탓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원정경기인만큼 Walk-Off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올 시즌 Walk-off때문에 재미를 본 기억보단 피를 본 기억이 많아서...;;




Miscellaneous


  • 4차전 선발투수는 예정대로 Kyle Lohse vs. Ross Detweiler의 매치업이 발표되었다. 5차전도 우리가 예상하는 그대로이다.

  • 이번 NLDS 3차전은 Washington DC에서 열리는 무려 79년만의 포스트시즌 경기이다. 

  •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하셨으나 다시 한 번 확인하자면, Jaime Garcia가 Rotator Cuff Strain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선언되었다. 로스터 빈자리는 Shelby Miller가 대체하며, Garcia의 내년 로스터 합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프시즌에 업데이트가 될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Go Cards!

Posted by Doovy+
:

NL Divisional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Washingtion Nationals  98승 64패(NL East 1위) Run Diff. +137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1차전은 sloppy 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그런 허접한 게임이었다. 상대 선발 Gio Gonzalez가 5이닝 동안 볼넷 7개에 폭투까지 범했는데도 타선은 고작 2점을 뽑는데 그쳤다. 2-1로 간신히 앞서 있던 8회에는 코사마가 사회인 야구 스러운 에러를 범하여 위기 상황이 되었는데, Mike Matheny는 여기서 수가 뻔히 읽히는 투수교체를 감행하여 Rzep이 대타 Tyler Moore에게 2점짜리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결국 2-3으로 역전패하였다. 고작 Chad Tracy를 잡겠다고 Boggs를 빼고 Rzep을 투입하다니 이것 참... 무슨 Tracy가 Prince Fielder나 Ryan Howard도 아니고... 게다가 상대 감독이 곧바로 우타 대타를 쓸 것이라는 게 너무 뻔한 상황이 아니었던가? 한 마디로, 어제의 패배는 타선의 무기력함과 코사마의 어처구니없는 수비 미스, 그리고 감독의 병맛스러운 투수교체가 빛어낸 합작품이어던 것이다.


Kozma를 코사마라고 부르기 시작한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애초에 그런 별명을 붙였을 때에도 반어적인 느낌으로 부른 것이었으니, 지난번 Braves와의 NLDS진출전 및 이번 NLDS 1차전에서 하는 꼴을 보니 코사마라는 별명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찐따같은 녀석... 공홈의 Langosch 기사를 보니 "Kozma said he's enjoyed his postseason experience so far." 라던데... 너는 즐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너의 플레이가 전혀 달갑지 않단 말이다.


Game 2

Busch Stadium, 10/8 16:37 ET (10/9 5:37 KST)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바닥 수준의 경기력으로 인해, 이 경기를 과연 새벽에 일어나서 봐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되고 있다.


Probable Starters

Jaime Garcia(L) 121.2 IP, 7.25 K/9, 2.22 BB/9, 53.9 GB%, 3.92 ERA, 2.97 FIP, 3.39 xFIP, 2.9 fWAR

Jordan Zimmermann(R) 195.2 IP, 7.04 K/9, 1.98 BB/9, 43.4 GB%, 2.94 ERA, 3.51 FIP, 3.78 xFIP, 3.5 fWAR


Zimmermann은 9월에만 두 차례 Cards를 상대로 등판했는데, 한 번은 3.2이닝 8실점으로 매우 부진했고, 다른 한 번은 6이닝 3실점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였다. 94마일의 빠른 패스트볼과 강력한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고, 커맨드도 우수하여 만만찮은 상대임에는 틀림없으나, 9월에 난타했던 기억도 있고, Gio Gonzalez보다는 한 수 아래의 투수이기도 하므로, 1차전보다는 우리 타선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우리 선발은 Garcia이다. 2차전이 홈경기이고 이후 3-5차전이 모두 원정이다 보니, 홈에서 유독 강한 Garcia가 2차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올 시즌 Garcia의 홈 성적은 2.82 ERA, 1.94 FIP, 3.03 xFIP로, 홈에서만큼은 Verlander나 Kershaw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오늘도 홈에서 이런 마술같은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의 팀이 작년에 비해 좀 엉성하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인데, 선수가 바뀐 포지션끼리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B: Pujols --> Craig

2B: Skip/Theriot --> Descalso

SS: Furcal --> Kozma

RF: Berkman --> Beltran


네 포지션 모두 작년보다 낫다고는 말하기 어렵고, 특히 SS에서 다운그레이드가 심하다. Furcal은 훌륭한 수비로 NLDS 5차전에서 Carp가 완봉승을 거두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는데, 코사마는... 쩝...


하지만, Nats의 로테이션도 Strasburg가 없다 보니 작년 Phillies의 Fantastic 4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도 좀 안좋아졌지만 상대방도 작년만큼 강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좌절스런 매치업은 아니라고 본다.


2차전까지 내준다면, 이후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여 NLCS에 진출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1승 1패가 되어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Wild-Card Playoff Game Recap 

(미국시간)


10/5    Cardinals      6 : 3     Braves

역사적인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Cardinals의 승리로 끝났는데, 관전하면서도 내내 "이거 참 되짚어볼 순간들이 많은 경기다" 싶었다. 이 포스팅은 아무래도 NLDS 1차전을 위한 쓰레드이긴 하지만, 그래도 Braves와의 단판승부, 주요 상황들을 한 번 되짚어 보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지 않기엔 손가락이 근질거릴만큼 얘기할 거리가 많은 경기였다 :)


2회말


2사 1루, 볼카운트 2S1B에서 Lohse의 체인지업에 David Ross의 방망이가 완전히 헛돌면서 이닝이 종료되는 듯 보였으나, 심판은 투구 직전에 Ross가 타임을 요청했다며 세번째 스트라이크를 무효 처리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필자는 "이런 XX" 외마디 육두문자를 던지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옆 친구에게 "이제 홈런 친다 봐라" 라고 외쳤는데 정말 홈런을 쳤다 -_- 나쁜 예감이란...


결과적으로 Cardinals가 경기에서 승리하고, 8회에 Kozma와 Infield Fly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묻히긴 했으나, 이 홈런은 상당히 기분 나쁜 홈런이었다. 리플레이를 다시 봐도 Ross가 타임을 부르는 순간은 (거의 잘 보이지도 않는다) 상당히 늦으며 Ross 본인도 어느 정도 자기가 늦었다는 걸 알고 스윙에 들어간다. 만약 Braves가 경기를 이겼다면 상당히 결정적인 순간으로 작용했을 홈런이었고, 왜 Matheny가 어필을 하지 않았는지도 의문이다.


4회말


이 날 경기 최대의 수훈갑 중 하나인 Andrelton Simmons의 활약이 시작된 순간. David Ross의 기습번트로 -_- 1사 1,3루의 상황에서 Simmons가 스스로 스퀴즈를 댔고 Lohse의 1루 송구는 완전 뒤로 날아갔다....라고 생각한 순간! Interference가 선언되면서 Simmons가 아웃되면서 모든 주자들이 뒤로 돌아갔다. 이후 Medlen이 삼진 당하면서 무실점. 병살 위험도 있는 상황이었고, 뒤 타석에는 투수가 나올 것이 자명했기에 스퀴즈를 한 선택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스퀴즈는 혼자 시도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베이스러닝 실수로 인해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날려버린 꼴이 되었다. 


7회초


Braves 자멸의 시작. 선두타자 Freese의 타구를 잡은 Uggla가 악송구를 범하면서 Freese가 2루까지 달려나갔다. Matheny는 재빨리 Chambers로 주자를 교체했는데, 4:2의 얄팍한 리드를 생각하면 결코 잘한 짓 같지는 않았다. 이어서 DD가 희생번트를 안전하게 댔고, Medlen는 1사 3루에서 교체되었다. 이어서 나온 Chad Durbin을 상대로 Kozma가 친 타구는 유격수쪽 짧은 땅볼이었으나, 루키 유격수 Simmons는 달려오면서 공을 처리하려다 살짝 더듬으면서 시간을 소비했고, 이로 인해 마음이 급해져서 홈으로 다시 한번 악송구를 갈겼다. 이어서 Venters가 나와 Matt Carpenter를 짧고 느린 땅볼로 다시 한 번 유도했으나, 이를 처리하는 사이 Kozma가 미친듯이 달려서 홈으로 쇄도, 6점째를 냈다. 


8회말


또다시 Simmons 타석. Kozma가 당연히 잡을 듯 했던 공이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던 중 Kozma가 갑자기 Holliday에게 양보를 하는게 아닌가 (경기 후 Holliday의 인터뷰에 따르면 Kozma는 Holliday가 콜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Braves 팬들의 함성 소리에 헷갈렸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어찌 되었든 핑계거리는 못된다). 아마 이 순간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신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을 하는데, 한창 열을 받던 중에 화면에 Braves 감독 Gonzalez의 화난 얼굴이 비치면서 뭔가 상황이 다르게 돌아감을 눈치챘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것이다.


규정에 따르면 인필드 플라이 룰은 1) 무사 혹은 1사 상황에서 2) 주자가 1,2루에 있거나 만루인 상황에서 3) 내야수가 "Ordinary Effort" 즉 평범한 노력으로도 잡을 수 있는 플라이일 경우에 선언될 수 있다. 아래 Wikipedia 발췌 내용을 참조하시라. 흔히 Infield Fly라는 명칭 때문에 내야에 팝업이 떠야한다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위치는 반드시 내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Kozma가 공을 놓친 위치도 좌익수에게 더 가까운 외야 지역이었지 내야로부턴 멀디 먼 곳이었지 않는가.


The rule applies only when there are fewer than two outs, and there is a force play at third base (i.e., when there are runners at first and second base, or the bases are loaded).[1]In these situations, if a fair fly ball is in play, and in the umpire's judgment it is catchable by an infielder with ordinary effort, the umpire shall call "infield fly" (or more often, "infield fly, batter's out"); the batter will be out[2] regardless of whether the ball is actually caught in flight. Umpires typically raise the right arm straight up, index finger pointing up, to signal the rule is in effect.


경기 이후 Infield Fly를 선언한 Holbrook과 다른 심판들은 "1사 1,2루에서 공이 떴는데 Kozma가 그 밑에서 잡으려고 기다리기에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다" 라고 아주 단순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정리했다. 사실 그렇긴 하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Infield Fly가 선언된 타이밍이 굉장히 늦었다는 점이고 (특히 보통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는 경우는 타구가 내야 위로 붕 뜨자마자 바로 선언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 때문에 Braves 측에서 항의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Kozma가 포구 지점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시점에서는 Infield Fly의 충족요건인 "Ordinary Effort" 부분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Kozma가 포구 지점을 잡고 밑에서 공을 응시하는 그 찰나부터는 "Ordinary Effort"로 볼 수 있고, 그 즈음에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이 되었다. Braves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콜이었지만, "억울한" 콜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 Infield Fly가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는 부분이었고, Braves 팬들 입장에선 안타깝게도 (또한 Cards 팬들 입장에선 다행으로)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이 된 것이었다. 다만 씁쓸한 것은 "Ordinary Effort"로 잡을 공을 Kozma가 놓쳤다는 부분이다. 


참고로 지난 3시즌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인필드 플라이를 야수가 놓친 경우는 6번 있었으며, 그 중 가장 멀리 간 공이 178피트 짜리였다고 한다. Kozma가 놓친 공은 225피트 짜리였다. 


애매함만으로 따진다면 David Ross의 타임도 경우에 따라서 충분히 삼진처리될 수 있는 경우였다. Cards 팬들 입장에선 아쉽게도 (Braves 입장에선 다행으로) 타임이 인정되면서 다시 공을 던졌고, 그 공이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지 않는가. Kozma가 공을 놓쳤다는 점과 1게임 플레이오프 8회말 1사 2,3루라는 급박한 상황 때문에 상황이 과열되었으나, 정황을 간추려서 규정을 보자면 "오심"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Kozma가 달려가서 잡아야 하는 타구인데 그게 과연 Ordinary Effort로 먹히느냐고 반박하실 분도 계실 것이다. 이건 정말 심판 재량이라서...)


경기 후 Braves는 MLB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으나, Joe Torre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raves GM인 Wren이 이의 제기를 철수하면서 Cardinals의 승리가 공식적으로 확정 되었다. 



고마워 ^^



더 쓰고 싶은 내용이 많으나 너무 길어질까봐 간단히 한줄평 Recap List로 마무리할까 한다.


  • Medlen의 패스트볼을 노려친 Matt Holliday의 스윙은 정말 무지막지한 것 같다. 그리고 너무 반가운 홈런이었다.

  • 4회초 Craig의 적시 2루타와 Freese와 Molina의 철저한 팀배팅은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 인필드 플라이고 뭐고간에, 우린 Medlen을 무찔렀다.

  • Mujica는 그럭저럭, Motte은 초반 볼질을 극복하고 잘 던졌으니 수고. 그러나 Boggs, 이런 식이면 곤란해.

  • Chipper Jones의 9회 내야안타야말로 오심이었다. 그리고 Jones는 열심히 뛰었으면 오심 없이도 세이프 될 수 있었다.

  • Lohse의 포스트시즌 첫 승 축하. 내년에 얼마를 받을려고 이러나.

  • 이 날 경기 Cards 투수진의 성적은 12안타 3자책 3BB 7K. Braves는 6안타 2자책 0BB 5K. 

  • David Ross의 투입은 신의 한 수 였다. 그러나 Braves는 Simmons를 뺐어야했다.

  • Matheny가 Lohse를 6회 2사에서 Lynn으로 교체한 것은 결과로 보나 과정으로 보나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 8회말 2사 만루에서 Motte이 볼질 끝에 Bourn을 삼진 처리 할 때 느낀 그런 감정, 그 희열 때문에 10월 야구를 보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경기 후 Chipper Jones는 인터뷰에서 "인필드 플라이 판정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에러 3개 때문에 진 것이다" 라고 자평했다. 맞는 말이다.  필자가 긴 포스팅을 남기고 싶은 이유도 이 판정 때문에 Cardinals가 힘겹게 얻어낸 승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보기 싫어서이며, '오심 논란'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Infield Fly 규정 어디에도 타구가 Infield 내에 떠야 한다는 말이 없으며, 따라서 "타구가 외야에 떴는데 어떻게 이게 인필드 플라이임? 애틀 오심때매 불쌍" 하는 식의 말도 안되는 드립을 보는 것이 상당히 역겹다.  심판이 Infield Fly를 부른 타이밍과 그 상황의 애매함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고, Braves도 타이밍 때문에 어필을 한 것이지 인필드 플라이라고 부른 Judgment Call 자체를 항의하지는 않았다.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Nationals 98
 64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137 

 

※ 2012년 상대전적 3승 4패 Cardinals 열세 (Run Differential +3 Nationals 우위)


얼마 전 붙었을 때 완전 발라버렸던, 올 시즌 NL 탑시드 팀 Nationals와의 Division Series가 시작된다. 올 시즌부터는 낮은 시드 팀이 1,2차전을 홈에서 치르고 이후 나머지 3경기는 모두 원정에서 치러야 하는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나머지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는 부담이 크기도 하지만, 또 반면으론 첫 두 경기를 잘 치르면 일찍 시리즈를 끝낼 수도 있다는 뜻이다. 1차전 선발은 시즌 최종전에 등판하려다가 일정을 조정하고 휴식일을 가진 Adam Wainwright. 상대는 지난 번 Busch Stadium 3연전에서 운좋게도 마주치지 않았던 올 시즌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 Gio Gonzalez이다.


Gonzalez는 지난 9월 27일 Phillies 전 등판을 (6이닝 6피안타 3실점) 마지막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으며, 이후 마지막 시리즈에서 등판 기회가 있었으나 Playoff 준비를 위해 휴식을 가졌다. 그렇다면 10월 7일 경기가 무려 열흘만의 등판인데, 과연 Extra Rest가 어떤 효과를 낼 지 한번 살펴보자. 


Gio's split for Days Rested


ISplitGPAABRH2B3BHRSBCSBBSOSO/BBBAOBPSLGOPSTBGDPHBPSHSFIBBROEBAbiptOPS+
4 Days,GS6517071484181352626362991893822.02.237.327.360.6875343114128419.294104
5 Days,GS4099887483178356171021062322.19.204.292.316.60827616666012.25581
6+ Days,GS163823425596141117035892.54.281.348.424.772145713124.350129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6/2012.

6일 이상 쉬고 등판한 경기에서 피안타율, 피장타율 등 각종 수치가 모두 상승했으며, 무려 .350의 BAbip와 피OPS .772를 기록중이다. 



ISplitWLW-L%ERAGGSGFCGSHOIPHRERHRBBIBBSOHBPWPBFWHIPSO/9SO/BB
4 Days,GS3020.6003.696565020395.0352181162361894382141517071.3708.72.02
5 Days,GS2312.6572.834040011238.21788375171060232649981.1908.72.19
6+ Days,GS68.4295.59161600085.19655531135289143821.5359.42.5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6/2012.


투수 지표로 보자면 85.1이닝동안 35개나 허용한 볼넷 수치와 급격히 늘어난 피홈런 등, 리듬이 깨진 선발 투수에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난조 증세이다. Gio는 커리어 내내 휴식을 많이 취한 등판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으며, 이런 패턴이 이어진다면 우리로썬 정말 바랄게 없겠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7                      Gio Gonzalez  (21-8, 2.89 ERA)  vs    Adam Wainwright (14-13, 3.94 ERA)   



  • Gio vs. Cardinal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Carlos Beltran 7 6 0 0 0 0 0 1 2 .000 .143 .000 .143 0 0 0 0 0
    Allen Craig 4 4 1 0 0 0 0 0 1 .250 .250 .250 .500 0 0 0 0 0
    Matt Holliday 4 3 0 0 0 0 0 1 0 .000 .250 .000 .250 0 0 0 0 2
    Jon Jay 4 3 2 0 0 0 0 1 0 .667 .750 .667 1.417 0 0 0 0 0
    David Freese 3 3 0 0 0 0 0 0 1 .000 .000 .000 .000 0 0 0 0 1
    Yadier Molina 3 3 1 1 0 0 0 0 1 .333 .333 .667 1.000 0 0 0 0 0
    Skip Schumaker 3 3 0 0 0 0 0 0 0 .000 .000 .000 .000 0 0 0 0 0
    Daniel Descalso 2 2 1 0 0 0 0 0 1 .500 .500 .500 1.000 0 0 0 0 0
    Total 34 31 5 1 0 0 0 3 8 .161 .235 .194 .429 0 0 0 0 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6/2012.


    적은 샘플사이즈라 큰 의미는 없으나 Gio를 상대로 결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이 성적은 대부분 올 시즌 초 Gio가 Cardinals를 상대로 홈에서 완봉승을 따낸 경기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런 기억따윈 잊어버리고 그냥 새로 시작한다고 봐야겠다. 참고로 Gio는 이번이 첫 Busch Stadium 방문이다.


  • Waino vs. Nats


    PA AB H ▾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Adam LaRoche 30 25 7 1 0 1 9 4 7 .280 .367 .440 .807
    Ryan Zimmerman 26 26 7 5 0 0 0 0 5 .269 .269 .462 .731
    Jayson Werth 18 16 4 1 0 1 5 1 4 .250 .278 .500 .778
    Bryce Harper 6 5 3 1 0 0 0 1 0 .600 .667 .800 1.467
    Ian Desmond 8 8 3 0 0 0 1 0 2 .375 .375 .375 .750
    Roger Bernadina 4 4 2 1 0 0 0 0 0 .500 .500 .750 1.250
    Kurt Suzuki 7 7 2 0 0 0 1 0 3 .286 .286 .286 .571
    Mike Morse 8 8 2 0 0 1 2 0 2 .250 .250 .625 .875
    Danny Espinosa 4 4 1 0 0 0 1 0 1 .250 .250 .250 .500
    Chad Tracy 6 6 1 1 0 0 0 0 2 .167 .167 .333 .500
    Mark DeRosa 14 11 1 0 0 0 1 1 3 .091 .286 .091 .377
    Jesus Flores 10 9 0 0 0 0 0 0 2 .000 .100 .000 .100
    Total 158 142 37 11 0 3 22 8 36 .261 .310 .401 .71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6/2012.


    시즌 최종전에서 Nats를 상대로 6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을 따냈던 Waino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 Nats를 상대하게 되었다. 상대전적에서 보면 딱히 어떤 특정 타자에게 엄청 맞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정 타자들을 아예 꽁꽁 묶고 있지도 못하며 (비주전인 Flores나 DeRosa는 제외), Morse와 LaRoche, Werth에게는 홈런을 허용한 기록이 있다. 9월 28일 이후 첫 등판인 Waino 역시 이번 등판이 9일만이다.



    ISplitWLW-L%ERAGGSCGSHOIPHRERHRBBIBBSOHBPWPBFWHIPSO/9SO/BB
    4 Days,GS4823.6762.96919173610.2575223201421666519152025331.2137.63.13
    5 Days,GS2219.5373.55454541288.2274126114218442438312151.2407.62.89
    6+ Days,GS85.6152.9815150096.2833432928174203891.1486.92.6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6/2012.


    Waino는 보시다시피 6일 이상의 휴식을 가진 경기에서 딱히 평소보다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위는 커리어 넘버고, 올 시즌에는 3차례 6일 이상의 휴식 후 등판을 치렀는데, 3경기에서 ERA 5.21에 19이닝 14피안타 4BB 4피홈런 11자책점으로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못했다.


           

Player to Watch


Mitchell Boggs


기록상은 0.2이닝 1피안타 1BB 무실점에 홀드였지만, 경기를 보신 분이었다면 알 것이다, Boggs가 좌우 가리지않고 폭투성 공을 던졌다는 것을.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보이길. 올 시즌 리그 최고의 8회 셋업맨으로 올라섰지만 Playoff에서 무너지면 정말 곤란하다. Boggs는 Adam LaRoche (8타수 3안타) 를 제외하면 Nats 라인업에게 상당히 강한 편이었다. 


Bryce Harper


겁없는 신인 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이 딱 어울리는 Harper는 아주 알찬 9월을 보냈는데, 말이 필요없이 스탯으로 확인해보시라.

월간 MVP를 받기엔 조금 모자라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성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9월이후 리그 득점 1위, 타율이 5위이다. 


SplitGGSPAABRH2B3BHRRBISBCSBBSOBAOBPSLGOPSTBBAbiptOPS+sOPS+
April/March22860210010011.333.375.500.8753.333115145
May2828121107212954410221320.271.355.505.86054.301110134
June2625116106152960411611028.274.336.443.78047.33892113
July25241119917224117511222.222.306.313.61931.2765672
August272511510318252161601825.243.292.456.74847.25782104
Sept/Oct3129126112273783714511224.330.400.6431.04372.37015218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6/2012.


게다가 올 시즌 Cards전에서 7경기 모두 출장해 28타수 12안타, 2루타 3개, 2홈런 6타점에 .429/.484/.750을 기록했고 1차전 선발 Waino를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3안타를 뽑아냈었다. 젊은데 재능까지 있는 선수라 Harper의 활약을 허용하면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으니 잘 막아내도록 하자.



Miscellaneous


  • WC Playoff 게임의 양팀 선발투수 Lohse(16-3)와 Medlen(10-1)은 통합 성적 26승 4패 승률 0.867을 기록했는데, 이는 플레이오프 매치업 사상 양팀 선발투수 통합 승률로는 최고이다. (종전 기록: 1986년 Roger Clemens + John Candelaria 34승 6패 .850)

  • Rotation에 대해서 말을 상당히 아끼고 있는 Davey Johnson은 공식적으로는 2차전 선발 투수도 언급을 안하고 있지만 우린 Jordan Zimmermann이 나올 거란 걸 다 알고 있다.

  • 3차전엔 Edwin Jackson, 4차전엔 Ross Detweiler가 예상되는데, Johnson은 당초 John Lannan을 선발로 투입하는 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그 때는 상대가 Braves가 될 경우에 기인한 얘기였고, 지금은 좌완 선발을 상대로 시즌 전적 30승 17패에 빛나는 Cardinals를 상대로 굳이 4명 중 3명을 좌완을 가져갈 이유가 없지 않나 싶다. 

  • Bleacher Report와 Fox News는 Series Prediction에서 Nationals in 4를 외쳤다. 다들 "그래 뭐 여기까지 올라온 건 기특하지만 너네가 Nats를 어찌 이기겠니" 하는 투던데.....음...저는 Cardinals in 4를 찍겠다. 여러분은?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드디어 플레이오프다.


NLDS도 아니고 1게임짜리 NLDS 진출전이라니 좀 느낌이 다르긴 한데... 어쨌든 플레이오프는 플레이오프이니 올해도 이렇게 가을야구를 하게 되었다. Matheny가 엄한 타이밍에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주자가 횡사하는 등 작전실패로 말아먹은 몇 경기를 날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91승 정도는 할 수 있었을 듯 한데, 그래 봐야 Braves나 Reds를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니, 결국 와일드카드 2등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NL Wild Card Playoff Game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Atlanta Braves

10/5 17:07 ET (10/6 6:07 KST)


새벽 6시라니 좀 엄한 시간이다. 게다가 오전에 지방에 차를 몰고 내려가야 되는데.. 밤을 샐 수도 없고, 새벽에 일어나서 봐야 되나... -_-;;


팀 성적
Cardinals 88승 74패 (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Braves 94승 68패 (NL Wild Card 1위) Run Diff. +100


상대는 작년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막판에 우리가 추월했던 바로 그 Atlanta Braves 이다. 작년에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졌던 만큼, 올해는 더욱 단단히 벼르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상대 홈구장에서의 1게임 시리즈이고, 선발은 하반기 들어 거의 Pedro Martinez 급 피칭을 해 온 Kris Medlen이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그렇게 약한 것도 아니니까, 미리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참고로 ESPN 전문가 예상에서 Cards의 승리를 예측한 사람은 28명 중 4명 뿐이다.



Probable Starters

Cardinals: Kyle Lohse(R) 211 IP, 6.10 K/9, 1.62 BB/9, 40.5 GB%, 2.86 ERA, 3.51 FIP, 3.96 xFIP, 3.6 fWAR

Braves: Kris Medlen(R) 138 IP, 7.83 K/9, 1.50 BB/9, 53.4 GB%, 1.57 ERA, 2.42 FIP, 2.97 xFIP, 3.9 fWAR


Braves만큼 1게임 플레이오프에 최적화된 팀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이 팀의 로테이션은 Kris Medlen이라는 에이스와 그밖의 그저그런 투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대신 Kimbrel을 중심으로 한 불펜이 매우 강력하다. 1게임 플레이오프에는 "그저그런 선발 투수들"을 빼고 Medlen과 불펜만 가동하면 되니, Braves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Medlen이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부터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는데, 정말 좋은 투수임은 틀림없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지 모르겠으나 시즌 초 Medlen이 다소 부진하고 팀내에서 롱릴리프를 맡고 있던 시절에, Medlen을 어떻게 트레이드로 데려올 방법이 없을까.. 그런 얘기를 이 블로그에서 했었다. 그때 데려왔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ㅎㅎ


Cards의 선발 투수는 Kyle Lohse이다. Lohse는 Medlen 급의 위력적인 에이스는 아니지만, 대신 올 시즌 정말 꾸준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실 올 시즌 Lohse는 비율 스탯이나 누적 스탯 모두 12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34세라는 조금 늦은 나이에 전성기가 온 느낌인데, 10탈삼진 완봉 같은 것은 거의 기대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1회에 무너질 것 같지도 않은, 그런 안정감이 있는 투수이다. 아마도 6이닝 2실점 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나머지는 불펜과 타자들의 몫이다.


Probable Lineup


Cardinals

Jay cf        .373 OBP, .095 ISO, 117 wRC+

Beltran rf    .346 OBP, .227 ISO, 125 wRC+

Holliday lf   .379 OBP, .202 ISO, 139 wRC+

Craig 1b     .354 OBP, .215 ISO, 137 wRC+

Molina c     .373 OBP, .186 ISO, 140 wRC+

Freese 3b   .372 OBP, .174 ISO, 131 wRC+

Descalso 2b .303 OBP, .096 ISO, 72 wRC+

Kozma ss   .383 OBP, .236 ISO, 156 wRC+ (82 PA)

Lohse p


9월에 자주 보던, 익숙한 라인업이다. 하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2번과 3번이 얼마나 살아나 주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위에 나와있는 시즌 성적만큼만 해 줘도, 이 경기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다만 7-8번은 솔직히 Medlen의 상대로는 거의 기대가 안되는데... 코사마의 뜬금없는 장타를 한 번 기대해 보자. 최근 코사마가 보여준 강력한 쩌리파워는 사실상 .415의 비현실적인 BABIP에 힘입은 것으로, 이런 기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과거 Bo Hart가 그러했듯이 결국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왕이면 내년에 폭망하고 올해까지는 뽀록 모드가 지속되기를 바란다.


82타석에 불과한 코사마를 제외하면 Yadi가 이팀 최고의 타자이다. 푸잉여의 빈자리를 Yadi가 메꾸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보고 있나 푸잉여?

(참고로 푸잉여의 올시즌 성적은 132 wRC+ 이다)


Braves

Bourn cf      .348 OBP, .117 ISO, 107 wRC+

Prado lf       .359 OBP, .136 ISO, 118 wRC+

Heyward rf   .335 OBP, .210 ISO, 121 wRC+

Jones 3b     .377 OBP, .168 ISO, 126 wRC+

Freeman 1b  .340 OBP, .196 ISO, 114 wRC+

Uggla 2b      .348 OBP, .164 ISO, 102 wRC+

Ross c        .321 OBP, .193 ISO, 109 wRC+

Simmons ss  .335 OBP, .127 ISO, 102 wRC+

Medlen p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McCann이 빠지고 Ross가 선발 출장하게 된 것을 제외하면 이쪽도 정예 라인업이다. 사실 Ross가 McCann보다 타석에서의 성적은 오히려 더 좋다. 이쪽은 126 wRC+의 Chipper Jones가 가장 좋은 타자일 만큼 Cards 타선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100 wRC+이하가 없는, 즉 모든 출장 선수가 리그 평균은 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타선에는 DD와 같은 명백한 구멍이 없다.


좌타자인 McCann이 제외되긴 했어도 여전히 Heyward, Freeman, Bourn 등 좌타라인이 위협적인 것은 변함이 없으며, Chipper도 우투수 상대 스탯이 더 좋은 스위치 히터이다. 이 좌타자들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포인트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Braves의 공격력은 대체로 리그 중간 정도이며, 투수쪽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눈에 띄는 차이가 있는데, 베이스러닝과 수비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다. 특히 UZR/150 리그 1위에 빛나는 수비력은 53.4%에 달하는 Kris Medlin의 매우 높은 그라운드볼 비율과 상성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게 상대 수비가 훌륭하다면 까짓거 수비가 건드리지 못하게 넘겨 버리면 되지 않을까? ^^



올해는 거북이나 다람쥐가 없으니 좀 심심하다.

너구리라도 한 마리 야구장에 풀어야 되나.. ㅎㅎ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이제 시즌도 끝났으니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1게임이긴 하지만 이것도 엄연히 플레이오프이므로, 플레이오프 로스터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

즉, 로스터 사이즈는 25명이며, 등록 가능한 선수는 8/31 자정 기준으로 


a)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었거나
b) Disabled List, Bereavement List, Suspended List에 있었던 선수


이들만 플레이오프 로스터 등록이 가능하다.


단, 이들 중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아예 출전이 불가능한 경우, MLB 사무국의 허가를 얻어 해당 선수를 빼고 대체선수를 포함시킬 수가 있다. 이 대체선수는 40인 로스터 중 누구라도 가능하다.


올해 8/31 로스터를 확인해 보니 아래와 같았다. (이날은 Gio Gonzalez에게 10-0으로 완패했던 날이다.)


Active Roster

Starters - A Wainwright, K Lohse, J Westbrook, J Garcia, J Kelly

Relievers - J Motte, E Mujica, M Boggs, L Lynn, T Rosenthal, M Rzepczynski, F Salas

Catchers - Y Molina, T Cruz, B Anderson

Infielders - A Craig, S Schumaker, D Freese, P Kozma, D Descalso, M Carpenter

Outfielders - C Beltran, M Holliday, J Jay, S Robinson


DL

C Carpenter, L Berkman, K McClellan, R Furcal


위의 29명이 일단 선수 풀이 되는데... 이들 중 Furcal, KMac, Westbrook 세 명은 시즌아웃 확정이고, Berkman도 안타깝지만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가 아닌 것 같으므로, 최대 네 명까지 대체할 수 있다. 


대체선수는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므로, 대체선수로 투입이 가능한 선수는 아래와 같다.


Batters - S Hill, M Adams, R Jackson, A Chambers

Pitchers - B Browning, M Cleto, B Dickson. S Freeman, V Marte, S Miller, A Reifer, A Sanchez



1게임 플레이오프의 로스터는.. 일단 1게임짜리 시리즈이므로 여분의 선발투수는 필요가 없다. 선발투수를 줄이고 불펜투수와 타자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날 선발로 Lohse가 예고되었고, Lynn은 불펜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보면, Carpenter, Waino, Garcia 등은 등판 가능성이 없으므로 제외하면 된다. 혹 연장전으로 가더라도, 원래 선발인 Lynn, Rosie, Kelly 등이 충분히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으므로, 투수가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


불펜은 기본 선수 풀의 불펜 멤버를 모두 데려가되, Freeman을 대체선수로 지정하여 좌완을 2명 데려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나머지 투수들은 그다지 땡기지 않는다. 이렇게만 해도 Kelly와 Lynn이 모두 불펜에서 대기하므로 불펜투수는 9명이나 된다.


나머지는 타자로 채우는 것이 좋을 듯하다. Adams는 시즌아웃이니 대체투입이 가능한 타자가 3명밖에 없다. Jackson과 Chambers는 각각 유격수 백업과 대주자로 데려가면 되는데, Hill은 Anderson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듯 하다. 아무런 장점이 없는 Anderson보다는 장타력이 있는 Hill이 대타로 더 나을 듯하므로, 나라면 Hill을 데려가겠다.


이렇게 해서 주인장이 추천하는 Braves와의 1게임 플레이오프 로스터는 아래와 같다.


Starter(1) - K Lohse

Relievers(9) - J Motte, E Mujica, M Boggs, L Lynn, T Rosenthal, M Rzepczynski, F Salas, J Kelly, S Freeman

Catchers(3) - Y Molina, T Cruz, S Hill

Infielders(7) - A Craig, S Schumaker, D Freese, P Kozma, D Descalso, M Carpenter, R Jackson

Outfielders(5) - C Beltran, M Holliday, J Jay, S Robinson, A Chambers



만약 이 경기에서 이겨서 NLDS에 진출한다면, 뺀 선발 세 명을 다시 추가해야 하므로, 릴리버, 포수, 야수에서 1명씩 줄이면 될 것이다.


포수는 쉽다. Hill을 빼면 된다.


야수의 경우는 Jackson과 Chambers, Robinson 중에서 한 명을 빼야 할 것 같은데, 코사마가 부상당하는 경우 유격수를 볼 선수가 없으므로 일단 Jackson은 데려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남은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Robinson이 비록 타석에서 별 도움이 안되기는 하나 그래도 우타이고, 수비도 Chambers보다 나으므로, Chambers를 제외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외야수가 부족해 보이지만 Skip을 외야로 돌리면 되고, 유사시 Craig이나 MCarp도 외야에 투입할 수 있으므로, 별 문제 없을 것이다.


릴리버가 가장 어려운데... Rzep, Salas, Freeman 셋 중 하나를 빼야 할 것 같으므로, 하필 좌완 2명이 모두 탈락 후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Nats 타선을 보면 LaRoche와 Harper가 좌타이고, Espinosa는 스위치이긴 한데 좌투수에게 더 강한 편이다. 일단은 경험이 부족하고 볼질 경향이 좀 있는 Freeman을 빼는 것이 어떨까 싶다. Salas는 좌우 Split이 거의 없는 투수이므로, 유사시 LOOGY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주인장 추천 NLDS 로스터는 아래와 같다. 

Starters(4) - K Lohse, A Wainwright, C Carpenter, J Garcia

Relievers(8) - J Motte, E Mujica, M Boggs, L Lynn, T Rosenthal, M Rzepczynski, F Salas, J Kelly

Catchers(2) - Y Molina, T Cruz

Infielders(7) - A Craig, S Schumaker, D Freese, P Kozma, D Descalso, M Carpenter, R Jackson

Outfielders(4) - C Beltran, M Holliday, J Jay, S Robinson


벤치에 믿을 만한 우타 대타감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럭저럭 해볼만한 로스터 구성이 아닌가 한다. 특히 불펜에 파이어볼러가 잔뜩 대기하고 있는 것이 상당히 맘에 든다.


로테이션의 순서는.. Waino, Carp, Lohse, Garcia의 순서로 돌리면 어떨까 싶다.


여러분의 생각은...?

Posted by FreeRedbird
:

정규시즌은 Doovy님의 정성스런 프리뷰와 함께 마무리될 듯 하였으나, 2차전에서 댓글이 270개까지 달린 관계로, overflow thread를 띄우게 되었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의 선발은 무려 Shelby Miller가 아닌가. 뭔가 할 말이 많은 경기가 될 것 같다.


Doovy님의 오리지널 쓰레드는 여기.


Reds Series(Home)

Game 1: Cardinals 4, Reds 2

Game 2: Reds 3, Cardinals 1


Game 3: Shelby Miller vs Homer Bailey,  10/3 20:15 ET (9:15 KST)


비록 2차전을 졌지만 Giants가 Dodgers를 4-3으로 잡아 주면서 와일드카드 2위가 확정되었다.

3차전은 Shelby Miller가 선발로 나선다. 내년 시즌에 대비한 오디션의 성격이 강한 경기이니 잘 던지길 바란다.


그건 그렇고... Braves와의 1게임 플레이오프 로스터를 어떻게 가져갈지 상당히 흥미진진한데... 이 게임이 종료되는 즉시 로스터 구성에 대한 글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거기서 다시 토론하도록 하고, 일단은 편안한 마음으로 Miller의 선발 데뷔전을 즐기도록 하자.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at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8    Cardinals      12 : 2     Nationals 
9/29    
Cardinals        4 : 6     Nationals   (연장 10회)

9/30    Cardinals      10 : 4     Nationals 


1차전 E-Jax의 난조는 극심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E-Jax를 상대로 1회부터 안타-볼넷-야수선택-안타-에러-볼넷-희생플라이-안타로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았고, 2회 Yadi의 투런이 작렬하면서 9:1이 되는 순간 경기는 사실상 끝이났다. 2차전에선 Zimmermann에게 완전히 눌리던 타선이 7회 Kozma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9회에 Storen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연장전에 돌입하는 근성을 보였다. 비록 10회에 등판한 Salas가 Espinosa를 거르고 Kurt Suzuki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허용, 패배하긴 했으나 4:0으로 지던 경기를 상대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어낸 부분은 칭찬해줄 일이다. 3차전에서는 Beltran이 개인 통산 9번째 1경기 좌우타석 홈런 (게다가 연타석) 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다시 한번 Nats의 선발투수 Detweiler를 조기 강판 시키고 위닝 시리즈를 기록, WC 획득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이 시리즈에서 Cardinals는 리그 최고 승률팀 Nationals를 상대로 26득점 12실점의 완승을 거두었고, 투타에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득점권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인 타선, Salas를 제외하면 제몫을 다한 불펜은 칭찬받아 마땅한데, 그 중 단연 Pete Kozma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3차전에서 3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도합 11타수 7안타 4득점 5타점을 기록했는데, 영양가 또한 만점이었다. 


1차전 1회 3:1로 앞선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

2차전 7회 4:0으로 뒤진 상황에서 2타점 2루타

3차전 2회 0:0 무사 만루에서 2타점 3루타

3차전 3회 5:0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




Davey Johnson은 Division Clinch를 위해서 주전들을 모두 투입했고 불펜 투수들도 아끼지 않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시리즈를 완패했고, 정규시즌 100승의 가능성도 날아갔다. 3차전을 승리했다면 Nationals는 Busch Stadium에서 지구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었으나, Kozma가 이를 허락치 않았다.


 보면서 이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Nationals와 NLDS를 치러도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시리즈로, Holliday (시리즈 11타수 2안타) 와 Freese 가 팀 공격력에 큰 공헌한 바가 없이 이 정도의 화력을 선보였다는 것을 주목할만 하다.  Kozma가 앞으로 얼마나 이 정도의 공격력을 유지할 지는 의문이지만, Astros가 아니라 Nats 투수들을 상대로도 맹타를 휘둘렀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인 것은 확실하다. 


지금 공격력이 설령 조금 식는다고 해도 (어차피 이걸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 이는 아무도 없음에), MM이 지시한대로 번트 댈 때 잘 대주고 집중력 있는 수비만 보여줘도 Natural SS로써 확실히 현 전력에 플러스인 것은 분명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성적

        Cardinals 86 73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6
               Reds 96
 63패  (NL Central 1)                                          Run Differential -81

 

※ 2012년 상대전적 6승 6패 동률 (Run Differential +13 Cardinals 우위)

 

7~8월에 Votto 없이 광적인 페이스로 승수를 쌓던 Reds가 오히려 Votto가 합류한 후 9월 페이스가 조금 무뎌졌다. 9월 성적은 15승 11패로, 마찬가지로 15승 12패를 기록중인 Cardinals와 큰 차이가 없다. 이미 넉넉한 차이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Reds와 Playoff 진출 확률 95%에 빛나는 Cardinals의 대결이라 심심해보이지만, 현재 96승으로 동률인 Reds와 Nats가 남은 3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대진표가 달라질 수 있기에 양팀의 머리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올라오는 팀을 맞이하는 게 좋을테니, Nats과 Reds 모두 리그 최고 승률팀의 영예를 놓치기는 싫을 것이다. Reds와 Nats가 동률이 될 시 상대 전적에 따라 우위가 갈리는데, Nats가 올 시즌 Reds를 상대로 5승 2패의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Reds 입장에서는 Nats 보다 1승이라도 더하지 못한다면 Giants과 NLDS를 치르게 된다. Cardinals 입장에서는 누가 몇 승으로 올라가든 95%의 확률로 Braves과 1게임을 치러야 하므로, 이런 건 신경쓰지 말고 그냥 플레이오프 진출을 빨리 확정하는데 집중해야겠다.



정규시즌을 3경기 남긴 현재, Coolstandings.com에 따른 playoff 진출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Cardinals: 95.2% 

Brewers: 0.0% (Astros에게 패배하면서 탈락 확정)

Dodgers: 4.8% 


BrewersReds를 상대로 고전하더니 Astros 보약섭취마저 실패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경쟁에서 탈락했다. 최근 8경기 6승 2패의 Dodgers는 현재 실낱같은 희망을 놓치 않고 있으며, 10월 1일부터 라이벌 Giants와 홈에서 마지막 3연전을 갖는다. 현재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Cardinals가 Reds를 상대로 2승 1패 혹은 3승시 ->  Dodgers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WC 2위 확정, Braves와 대결


Cardinals가 Reds를 상대로 1승 2패 -> Dodgers가 Giants를 스윕할 경우 양팀 87승으로 동률

10월 4일에 Dodgers Stadium에서 Tie-Breaker 경기 실행(양팀 상대전적 Dodgers 6승 5패 우위)


Cardinals가 Reds를 상대로 3패 -> Dodgers가 Giants를 스윕할 경우 Dodgers 진출

   Dodgers가 Giants 상대로 2승 1패를 거둘시 양팀 86승으로 동률

10월 4일에 Dodger Stadium에서 Tie-Breaker 경기 실행(양팀 상대전적 Dodgers 6승 5패 우위)


미약한 확률이지만 분명이 Cardinals가 탈락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길. 만약 Cardinals가 1차전을 이기고 Dodgers가 1차전을 진다면 Playoff 대진은 그 즉시 확정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                              Bronson Arroyo  (12-9, 3.70 ERA)  vs    Jaime Garcia  (6-7, 3.99 ERA)   

10/2                                     Mat Latos  (13-4, 3.52 ERA)  vs   Chris Carpenter (0-1, 3.27 ERA) 

10/3                                Homer Bailey (13-10, 3.75 ERA)  vs   Adam Wainwright or Shelby Miller 


  • Garcia는 최근 페이스가 좋은데다가 Reds를 상대로도 강하고, 무엇보다 홈에서 등판한다. 상대투수 Bronson Arroyo는 잘 아시다시피 위력적인 구위보다는 완급조절로 먹고사는 투수이기에, Nats를 상대로 3경기 평균 8.9득점의 융단폭격을 가하면서 제대로 예열된 우리 타선이 공략하기에 적당한 투수가 아닐까 싶다. Arroyo는 최근 들쑥날쑥한 피칭을 하고 있긴 하지만 ERA을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3.70까지 끌어내렸고, 못 던지는 경기도 6이닝 4실점으로 꿋꿋이 버텨주면서 이닝 이터로써의 역할은 제대로 해주고 있다. 


    비유가 적절한 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리그 9이닝당 볼넷 허용률에서 2위(1.55)를 기록중인 Arroyo 는 피홈런 문제를 못 고친 Lohse의 조금 평범한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위는 Lee, 4위가 Lohse). 어쩔 수 없는 Flyball 성향 때문에 피홈런 숫자에 여전히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홈런왕 Kozma의 한 방을 기대해보자. 


    Arroyo vs. Cardinal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Skip Schumaker 53 48 18 2 0 0 4 4 6 .375 .415 .417 .832 0 1 0 0 0
    Matt Holliday 45 41 12 3 0 3 8 3 8 .293 .356 .585 .941 0 0 0 1 1
    Yadier Molina 41 40 7 1 0 0 1 0 2 .175 .195 .200 .395 0 0 0 1 1
    Carlos Beltran 23 21 6 2 1 1 4 2 5 .286 .348 .619 .967 0 0 0 0 1
    Jon Jay 22 22 10 2 1 1 3 0 2 .455 .455 .773 1.227 0 0 0 0 2
    Daniel Descalso 15 15 7 2 1 0 4 0 1 .467 .467 .733 1.200 0 0 0 0 0
    David Freese 11 10 0 0 0 0 0 1 2 .000 .091 .000 .091 0 0 0 0 0
    Jaime Garcia 5 4 4 1 0 0 0 1 0 1.000 1.000 1.250 2.250 0 0 0 0 0
    Total 311 284 83 15 3 10 40 20 35 .292 .344 .472 .816 0 3 0 4 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1/2012.


    MM의 수양아들 DD의 선발출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Jay, Holliday, Beltran 등 그럭저럭 Arroyo에게 재미를 본 선수들이 많다. 의외로 Yadi와 Freese가 영 부진했는데, Yadi같은 경우는 올 시즌 아예 다른 타자가 되었으므로 상대 전적이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듯 하다. Arroyo 상대로 4타수 4안타를 기록중인 Jaime Garcia를 지켜보시라.


  • Cardinals가 만약 시즌 최종일 전에 Playoff Berth를 확정짓는다면 3차전 선발투수는 Shelby Miller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로 인해 Wainwright을 뒤로 돌려서 NLDS Game 1에 내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마지막 날까지 Dodgers가 달라붙는다면, 3차전 Must-Win 매치업은 Waino vs. Bailey가 될 것이다.  


  • 가장 우려되는 경기는 2차전 Latos vs. Carpenter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 Carpenter가 한 경기를 던진다는 것은 큰 힘이 되야 정상이지만,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다 이제서야 시즌 3번째 선발등판을 하는 만 37세의 투수에게 혈기왕성 Latos와 Reds 라인업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약체팀 Cubs와 Astros를 상대로 Carpenter가 분명 그럭저럭 잘 막아내긴 했으나, 아직까지 그의 피칭 내용과 구위는 그의 Presence 자체에서 풍기는 위엄과 우리가 기억하는 Vintage Carp과는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최근 Latos의 피칭내용은 꽤나 훌륭했다.


    9월달 Latos 등판일지


    Rk Date Opp Rslt IP H R ER BB SO HR HBP ERA BF Pit GB FB LD
    September Opp Rslt IP H R ER BB SO HR HBP ERA BF Pit GB FB LD
    28 Sep 4 PHI W,2-1 7.0 4 1 1 2 6 0 1 3.69 27 100 9 9 4
    29 Sep 10 PIT W,4-3 6.0 5 3 3 4 5 1 0 3.72 26 106 5 12 3
    30 Sep 16 @ MIA W,5-4 7.2 7 4 4 3 8 0 0 3.76 31 106 10 10 3
    31 Sep 22 LAD W,6-0 8.0 6 0 0 0 7 0 0 3.60 29 105 13 9 5
    32 Sep 27 MIL W,2-1 7.0 3 1 1 1 3 1 0 3.52 25 89 11 10 4
    204.1 175 86 80 63 181 25 4 3.52 83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2012.


    Latos는 후반기 ERA가 2.89에 불과하며, 향상된 체인지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긴 하나, SO/BB 비율이 오히려 후반기에 더 안좋아졌다. 우리 타선이 Nats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라면 Latos의 구위는 충분히 털어줄만 하다. Gallardo나 Jackson은 뭐 구위가 안좋아서 털렸던가...Carpenter가 1승은 챙기고 정규시즌을 마감할 수 있도록 타선이 분발해주길 바란다. Latos는 Arroyo와 달리 구위는 강력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 


           

Player to Watch


Jaime Garcia


지난 등판에서 Astros를 상대로 보여준 Garcia의 구위는 상당히 훌륭했고, 이제 조금 더 강력한 팀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차례이다.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340/.492/.536을 찍고 있는 Votto와 부상에서 돌아온 Ludwick이 포함된 Reds 라인업은 Astros와 견줄 바가 아니다. 어느 시리즈가 말할 것도 없지만,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이번 시리즈 1차전은 상당히 중요하며, Arroyo를 상대로라면 우리 팀 타선의 지원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Reds를 상대로 한 번도 잘 던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그럴 여유가 별로 없다. 무너지지 말자.


참고로 시즌의 절반 가량을 날린 Garcia는 현재 리그 Wild Pitch 부문에서 당당히 2위를 지키고 있으며 (11개) 그 중 7개가 원정에서 기록한 폭투이다. 


Carlos Beltran


Beltran은 3차전에서 2홈런 5타점의 원맨쇼를 펼쳤는데, 마치 4월~5월 한창 좋을 때 모습을 보는 듯 했다. 홈런 타구가 나올지 감이 안잡히는 부드러운 스윙으로 Busch Stadium 양쪽 불펜에 홈런 타구를 하나씩 떨군 트란형은 퇴근모드를 들어가는 듯 했으나 끝끝내 경기 후반에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97타점을 마크, 100타점에 3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달성시 2008년 이후 4년만의 기록)


상당히 오랜 기간 잉여짓을 해온 트란형이었기에 이런 퍼포먼스는 굉장히 고무적이다. Beltran이 잉여모드인 것과 아닌 것은 상당히 다르지 않는가. 좋은 타이밍에 컨디션이 올라온 듯 싶은데, 이 페이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어떻게 이어지는지 두고 보자. 상대전적에서 Beltran은 Latos과 Arroyo에게는 강했던 반면 의외로 Bailey에게는 좋지 않았다. 


Beltran vs. Reds pitcher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Bronson Arroyo 23 21 6 2 1 1 4 2 5 .286 .348 .619 .967 0 0 0 0 1
Johnny Cueto 16 14 6 1 0 2 5 2 2 .429 .500 .929 1.429 0 0 0 0 1
Mat Latos 11 8 4 0 0 3 4 3 1 .500 .636 1.625 2.261 0 0 0 0 0
Sean Marshall 11 11 1 0 0 0 0 0 2 .091 .091 .091 .182 0 0 0 0 0
Homer Bailey 10 9 2 0 0 0 0 1 1 .222 .300 .222 .522 0 0 0 0 0
Jonathan Broxton 10 8 2 0 0 1 3 2 4 .250 .400 .625 1.025 0 0 0 0 0
Total 113 98 24 3 1 8 18 15 23 .245 .345 .541 .886 0 0 1 0 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9/30/2012.






Miscellaneous


  • Jason Motte은 현재 Kimbrel에 한 개 뒤진 Save 2위를 달리고 있다. 쉽진 않지만 만약 1위로 시즌을 끝낸다면 1992년 Lee Smith, 2004년 Izzy 이후 Cardinal Closer로써 8년만의 쾌거이다.

  • Nats와의 시리즈에서 연장전 패배를 또다시 떠안으면서 올 시즌 Cards의 연장전 성적은 6승 12패이다. 그리고 이 팀은 정규시즌 159경기동안 단 한번도 연장전에서 홈런을 쳐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아마 무홈런으로 시즌을 끝낼 것 같다).

  • Cardinals와 상관없는 얘기긴 하지만...Reds가 어제 Pirates를 4:3으로 잡음으로써 Pirates의 20년 연속 루징 시즌이 확정되었다. 

  • 이번 시리즈는 Reds의 Dusty Baker 감독이 지난 19일 심장 이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후 약 2주만에 처음으로 복귀하는 경기이다. 또한 외야수 Ryan Ludwick이 Groin 부상에서 복귀, 이번 시리즈부터 선발출장 할 것으로 보인다. 

  • Cardinals와 상관없는 얘기긴 하지만...Reds가 어제 Pirates를 4:3으로 잡음으로써 Pirates의 20년 연속 루징 시즌이 확정되었다. 





Go Cards!

 

 

* 만약 One-game Playoff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혹은 진출 후 패배시 이번 게임 쓰레드가 제가 쓰는 이번 시즌 마지막 프리뷰가 될지도 몰라서 지면을 통해서 한줄 씁니다;;; 그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모로 답답한 시즌 지켜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웬만하면 제가 NLDS 1차전 프리뷰를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어쨌든 정규시즌은 정규시즌대로 이제 끝이 나네요 ^^ 주인장님 및 여러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Astro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9/24 Cardinals 6, Astros 1
9/25 Cardinals 4, Astros 0

9/26 Astros 2, Cardinals 0


1주일 전에 홈에서 스윕했던 Astros와 원정 시리즈로 다시 만났는데... 리그 최약체 Astros는 변함없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스윕이 될 줄 알았으나, 3차전에서 Bud Norris에게 타선이 완벽하게 틀어막히면서 결국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Freese가 발목부상으로 빠지고 Beltran의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면서, 타선이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Holliday를 비롯하여 여러 타자들이 끊임없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종특을 시전하고 있는 것도 문제고...


한편, 9월 들어 무려 150 wRC+를 기록하며 일약 관심을 받고 있는 코사마의 기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이다. 3차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는데, 이날 타선 전체가 3안타로 틀어막혔으니 뭐 코사마만의 문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코사마가 뜬금없는 장타를 종종 날려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최근 코사마가 자주 기용되는 것은 타격 뿐 아니라 수비의 이유도 있는데, 원래 2루수/3루수 출신인 DD와는 달리 코사마는 그래도 명색이 natural SS인 것이다. 눈으로 봐도 레인지, 포구, 송구, 타구판단 등 거의 모든 면에서 DD보다는 유격수로서 우월해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칭찬해주면 꼭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범하곤 하는 것도 사실이고...


NL Wildcard Standings

1. Braves 91-65  와일드카드 확정

2. Cardinals 84-72

3. Dodgers 81-75 (3게임차)

4. Brewers 80-76 (4게임차)

5. (Tie) Diamondbacks, Phillies 78-78 (6게임차)


해적단은 Mets와의 4연전에서 1승 3패로 또 시리즈를 내주었다. 현재 6게임 남아 있는데 8게임 뒤져 있으므로, 이미 엘리 된 셈이다.

또한, Cards가 한 게임이라도 이기거나 DBacks, Phillies가 한 게임이라도 지면 이들도 역시 바로 플레이오프 탈락이다.

결국 Dodgers, Brewers와의 3파전인 셈인데... 남은 경기수 대비 승차가 좀 여유있기는 하나 방심은 금물이다.


잔여 경기 상대 (at: 원정, vs: 홈)

Cardinals - vs Nationals, vs Reds

Brewers - vs Astros, vs Padres

Dodgers - vs Rockies, vs Giants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Washington Nationals

팀 성적
Cardinals 84승 72패 (NL Wildcard 2위) Run Diff. +102
Nationals 91승 65패 Run Diff. +147


메이저리그 최강팀 Nationals와의 홈 3연전이다. 위의 잔여 경기 스케줄에서 볼 수 있듯이 Brewers가 Astros와의 홈 시리즈를 가지게 되어 있고, Dodgers도 비교적 만만한 Rockies와의 홈 시리즈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이번 시리즈에서 심하게 삽질할 경우 순식간에 널널하던 상황이 갑자기 쫄깃한 레이스로 바뀌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Nats는 Strasburg를 셧다운 시키고도 여전히 강한 팀인데... 플옵이 다가왔으니 좀 적당히 살살해 주길 바랄 뿐이다. 다행히, Nats 감독 Davey Johnson은 "앞으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많이 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Edwin Jackson  9/28 20:15 ET (9:15 KST)

Game 2: Kyle Lohse vs Jordan Zimmermann  9/29 19:15 ET (8:15 KST)

Game 3: Lance Lynn vs Ross Detwiler  9/30 14:15 ET (3:15 KST)


일단 아직까지는 로테이션을 조정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이대로 로테이션을 유지하면 Braves와의 1게임 플레이오프는 Lohse의 차례가 되는데, 실제로 Lohse가 기용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물론 일정상 Lynn도 등판이 가능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다른 선발을 기용할 경우 Wainwright까지도 등판이 가능하므로, 그날 선발투수는 결국 이 셋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Nationals 시리즈에서 누군가 발군의 기량을 보일 경우 1게임 플레이오프 등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이 시리즈는 선발 오디션 뿐 아니라 그자체로 NLDS의 연습경기의 성격을 갖는데, 1게임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경우 Nationals와의 NLDS를 치르게 되고, 이번에 나올 상대 선발 3명이 NLDS에도 모두 등판할 것이기 때문이다.


Strasburg가 없고, Gio Gonzalez와도 다행히 만나지 않지만, 상대 선발진은 여전히 만만치가 않다. 1차전의 Edwin Jackson은 작년과 상당히 유사한 스탯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탈삼진 능력이 더 좋아져서 K/9가 8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경기는 와일드카드 리드를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서라도 꼭 잡을 필요가 있다. Jackson은 특별이 눈에 띄는 약점이 없는 투수이지만 이상하게 stuff에 비해 실점이 많은 투수이니, 타선에 기대를 걸어본다. 2차전은 2점대의 ERA를 가지고 있는 투수들의 대결인데(Lohse 2.77, Zimmermann 2.90), FIP나 xFIP에 비해 ERA가 더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둘이 비슷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Zimmermann이 좀 더 삼진을 많이 잡는 반면 Lohse는 볼넷을 덜 내주는 스타일이라는 점인데.. 어쨌거나 94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고, 커맨드도 우수한 Zimmermann은 참 쉽지 않은 상대이다. 1게임 플옵에 나올 Medlen은 어쩌면 이보다도 더 어려운 상대이므로, 1게임 플옵에 대비한 평가전이라고 생각하고 Zimmermann을 공략해 보자. 3차전의 Detwiler는 peripheral에 비해 실점을 상당히 적게 하고 있는데, 특히 9월 들어서 5.18의 FIP에도 불구하고 월간 ERA는 3.10에 불과하여 갭이 점점 커지고 있다.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80%에 달하는 좌완투수로 GB%는 51%나 되고 있어서, 마치 Justin Masterson의 좌완 버전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Freese가 출장 가능하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최근의 타격 부진으로 인해 SLG가 4위, wOBA가 3위로 내려왔는데, 올 시즌 내내 1~2위를 유지했음을 생각하면 요즘 얼마나 장타가 안나오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Nationals는 특히 Run Prevention 쪽이 우수한 팀인데, 투수는 말할 것도 없지만 수비력이 꽤 우수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팀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FIP나 xFIP에 비해 ERA가 더 좋게 나타나는 배경에는 이렇게 우월한 수비력이 있는 것이다. 타자들은 컨택과 장타력이 뛰어난 편인데, 한편으로는 삼진을 많이 먹고 베이스러닝이 나쁘다는 단점이 있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서 Astros와의 시리즈에 나올 수 없었는데, 본인은 Nats 시리즈에는 출전하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빨리 라인업에 복귀하는 것도 좋지만, 플레이오프가 다가오고 있으니 확실히 낫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듯. Matt Carpenter는 수비에서 좀 문제가 있긴 하지만, 적어도 타석에서는 꽤 괜찮은 백업이다.


Carlos Beltran: 이 형은 플레이오프 시작하기 전까지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까? Beltan의 월별 wRC+는 4월 137, 5월 196, 6월 145, 7월 66, 8월 79, 9월 94로, 4~6월과 7~9월이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7월에서 9월까지는 나름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 중이긴 하다.



주말과 겹쳐서 아쉽지만, 즐겁고 편안한 추석 연휴 되시길...

Posted by FreeRedbird
:

TOP 7 Prosepcts

Cardinals/Prospects 2012. 9. 27. 13:50 |

안녕하세요.

매년 이맘때 즈음, UCB(United Cardinal Bloggers) project의 일환으로, 다른 많은 블로그들과 함께 'top 7 prospects'를 개시하여, farm system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하게 됩니다. 저희도 예외가 아니구요.

순위는 제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정했습니다. 순위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전체적인 7명 유망주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enkins가 워낙 A레벨에서 말아먹은지라.

아무튼,
시작해보죠.

(모든 stat은 minor league central에서 참고하였습니다)


1. Oscar Taveras



겨우 92년생, 그럼에도 Texas League(AA) 리그 배팅 챔피언, OPS 2위, 2B 1위, HR 5위, wRC+ 리그 2위의 가공할 성적표.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Oscar Taveras는 감히 근 10년 가까이 리그를 휘어잡앗던 Vladimir Guererro의 재림이라 말 할 수 있을만한 재목이다.

근본도 없어뵈는, 정말 무식하기 그지없는 violent swing의 소유자이나, 이 막스윙은 control이 되는 막스윙이다. 공을 어디로 던지든, 아뿔싸 속았다 싶은 타이밍에도 황당하게 필드 전역으로 장타를 만들어 내는 변태적인 녀석. 또한, 이정도 ISO를 뽐내는 슬러거들은 대부분 BB의 배가 넘는 SO를 기록하기 마련이지만, 531타석을 소화한 Taveras의 BB/K는 40/56! 그뿐인가, 어린 좌타자들이 대부분 좌투수에 약점을 드러내는 걸 감안하면, 이녀석의 VS LHP 훌륭한 성적(.305 / .376 / .482)은 놀라울 뿐이다. 홈런치기 가장 좋은 구장, Hammons Field를 벗어나서도 똑같은 파워를 뽐내는 것(home HR 13 / away HR 12)은 화룡점정.

남미 특유의 여유로움에서 나타나던 '근성'에 관한 문제도, 호랑이 같은 Mike Shildt 감독의 가르침 아래 눈부시게 개선되었다. 그는 더이상 경기시작 전 어슬렁거리며 수다 상대를 찾아나서지도 않고, 익숙해진 영어 덕분인지, 좋은 team guy들이 많았던 springfield team chemistry 덕분인지, 꼬맹이 주제에 '팀메이트'로서의 역할도 자처하기 시작했다.

올시즌부터 완전히 안착한 CF defense는 아직 장기적인 관점에선 question이지만, above-average tools을 잘 살려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숱한 펜스플레이와 다이빙 캐치, 또 그 다이빙 캐치 후 바로 일어나 송구자세를 취하는 자세에서 볼 수 있듯, 수비에 대한 의지 역시 돋보인다.

올 시즌 내내 지켜보면서 이녀석이 꾸준히 지적받은 부분은 단 하나. 'Cardinal Way'에 어긋나는 1루까지 어슬렁 거리는 베이스 런닝. 딱 푸홀스의 그것이다. Taveras는 아웃이다 싶으면 1루까지 질주하지 않는다, 그저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길 뿐. 스카우터들은 이런 Taveras의 습성이 '한건 해내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결과를 떠나 1루까지 뛰어 수비에 압박감을 줘야 한다'는 기본적인 야구의 정석을 종종 잊어버리기 때문이라 분석했으며, 이 때문에 올시즌 2번이나, 경기 초반, Shidlt에 의해 징계성 교체를 당한 바 있다.

뭐 이런 자잘한, 92년생으로써는 어쩌면 당연해 보이는 것이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 될 뿐.

2000년대가 Pujols ERA로 정의되었다면, 2010년대를 Taveras ERA로 정의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대담한 상상을 한번 해본다.


2. Trevor Rosenthal



No.1 pitching prospect, 더 이상 Miller가 아니다. 분명 적지 않은 편애가 들어가 있음을 인정해야겠지만, 그럼에도 Rosenthal이 Miller에 앞설 이유는 충분하다 생각한다.

Rosenthal은 정말 복덩이다. 얼마 되지 않는 투수 구력에 여기까지 이렇게 빨리 발전한 '재능'도 놀랍고, 고교 시절부터 팔이나 어깨 등 투구 관련 부위에 부상 한번 겪지 않은 '건강한 신체'를 타고 났으며, Springfield 시절 가장 웨이트룸을 즐겨 찾는 선수 중 하나로 알려진, Mike Shildt가 "가르치는게 즐겁다"고 표현할 만큼 '배움에 대한 의지'로 가득한 녀석이다.

모름지기 어린선수는 '발전'이 있어야 하는 법. 데뷔 이후 한결같은(?) Miller와 달리, Rosenthal은 2010년 데뷔 당시 단 1개도 던져보지 않았던 Changeup을, 2012년 스캠 인터뷰에서 '이제 내 최고의 off-speed pitch'라 소개할만큼 끌어 올렸고, 좌타자 상대로 메리트를 더 가져가고자 스캠에서 Chris Carpenter와 Jaime Garcia에게 Cutter를 배워 쏠쏠히 써먹고 있다.

그렇다. Johnson City에서 Rosenthal과 함께하고, 올 시즌 다시 Rosenthal과 재결합한 Mike Shidlt는, "Rosenthal은 몇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fastball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으나, 자신의 off-speed pitches'를 적극 활용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고 이야기하며, 2년 사이 fastball one-pitch pitcher에서 4seam, 2seam, curve, changeup, cutter,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하게 된 Rosenthal을 치켜세웠다. 그럴만한 성과 아닌가.

지난 6개월 여간, Rosenthal의 스캠 관련 인터뷰를 몇번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베테랑 투수들이 open mind로 자신을 대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그들을 따라다니며 여러가지 질문을 했고, 특별히 어떤 situation에서 어떠한 approach를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야기하며, 마지막에 Rosenthal이 든 표현,

"I'm tryting to get out of my shell."

모든 변화구가 쓸만하다지만, 확실한 plus potential이라 할 만한 강력한 off-speed pitches의 부재는 Rosenthal의 ceiling평가를 부정적으로 갂아먹는 제 1 요소다. 또한, 아직 많은 이닝을 소화한 적 없기에 체력적인 면에서 검증이 필요하고, 공격적인 승격으로 command를 확실히 가다듬을 시간이 부족했던지라, 가끔 이유없이 와르르 무너지며 제구에 약점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잊지 말자. 2009년, Rosentha은 작은 community college에서 shortstop과 pitcher를 병행하던, 그것도 four-seam fastball 이외에 제대로 던질 줄 아는 구질은 하나 없던 촌놈이었다는 것을.

별다른 주목받지 못하는 고졸 투수에 불과했던 Rosenthal은 이후 지난 3년간 꾸준히, 성큼성큼, 남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전진해 왔다. Rosenthal이라면, 자신의  '한계'를 부수며 끝없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Rosenthal이라면.


3. Shelby Miller




Miller 개인에게 굉장히 느끼는 바가 많은 시즌이었을 터...

지겹게 언급했던 이야기지만, 전반기 내내 아주 복날 개 두들겨 맞듯 쳐맞았다. 시키지도 않은 다이어트를 해와서 자신의 bread and butter였던 fastball 구위를 다 까먹었고, 시한폭탄 같던 직구덕후 스타일은 기어이 노련한 AAA 타자들 앞에서 터지고 말았다. 

1달 가량 지켜만 보던 프런트는 폭삭 망하고도 씩식하기만 하던 무식한 Miller를 다시 살리기 위해, 아주 마음먹고, 다방면으로 Miller를 괴롭히기 시작했는데,

먼저 줄인 체중을 다시 되찾으라 주문했고, 이에 Miller는 하루 4끼를 퍼먹으며 다시 살을 불렸다. 6월 중순 경, Brent Strom은 해도해도 안되겠는지 Miller와 일종의 '정신과 시간의 방' 컨셉으로 1주일간 휴지기를 가지기로 했고, 이 때 둘은 지난시즌 video를 끈덕지게 살피며 꼬여버린 mechanic을 수정했다. 마지막으로 no-shake rule(포수의 리드에 절대 순응)을 도입하여, Miller가 fastball만 던지지 못하게 강제로 막았다. 어떤날은 한 경기 curve 비율이 40%에 육박했을 만큼 이 rule은 Miller에게 절대적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rule 도입 전 까지 Miller의 fastball 구사량은 80%를 넘나들었다 하니, 말 다했다.

아무튼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시련을 거치며, 다시금 trade mark인 구속 그 이상을 자랑하는 plus fastball이 돌아왔고, 지난 2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직구만 노리고 들어오던 타자들은 위력적일 정도는 아니어도 적재적소에 타이밍을 뺏으러 들어오는 curve와 changeup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 만으로도 큰 효과를 봤다. 전반기 내내 정말 말도 안되게 얻어 맞던 Miller는 후반기 10경기 59.1 IP,  FIP 2.83, BB/K 7/70 이란 우월한 성적으로 돌아온 것이다.

물론 아직도 숙제는 많다. curve와 changeup은 무엇을 보고 그동안 'plus potential'이라 평했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평범하기 그지 없다. (사실 빅리그 승격 후 불펜에서 보여지는 fastball도 그닥 만족스럽진 않지만, 일단 이 글에선 언급하지 않겠다) 무엇보다 지적하고 싶은 것은, 드래프트 이후 3년, 과연 Miller는 어느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냐는 것.

말인즉,

앞서 언급한 Rosenthal은 일단 넘어가자. Lance Lynn은 delivery 수정으로 고교시절 TJS로 잃어버린 mid 90s fastball을 되찾아 all-star로 거듭났다. Joe Kelly는 구위에 비해 정말 형편없는 college record에서 보이듯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지만, 3년동안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모,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드랩 당시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던 Miller, 그러나 냉정히, 과연 Miller는 3년 동안 어느 부분에서 발전해 왔는가? 3년 전에도, 오늘 이 시점에도, Miller는 장점과 단점, 특징, 그 무엇도 어떠한 차이가 없다.

하나 더. 시즌 종료 후 Memphis manager, Pop Warner는 Miller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평하였는데, 그는 "Miller가 투수로서 여러가지 깨우친 것도 큰 경험이지만, '팀 동료'로서 많은 성장을 한 것 역시 큰 성과." 라 말한 바 있다. 2000년 이후 1선발로 활약했던 3 선수, Matty Mo, Carp, Waino. 모두 로테이션을 이끄는 그들의 'top class perfomance' 뿐 아니라, 투수진의 'leader'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온 투수들이다. Miller가 정말 이들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면, 지금보다 더 그라운드 안밖에서 책임감 있고 팀 동료들에 신뢰를 받는 선수로 거듭나야 한다.

야구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느끼는 바가 많았을 시즌. 이젠 더이상 untouchable prosepct도 아니다. 팀내 top pitching prospect 자리 마저도 Rosenthal과 CMART에게 턱밑까지 쫓겼다. 본인은 이미 Rosenthal보다 밑에 놓았지 않은가. 부디 다사다난 했던 올 한 시즌의 배움이 헛되지 않기를, 두보 전진하기 위한 일보 후퇴였기를 바란다.


4. Carlos Martinez



간단한 표현이지만 이보다 적당한 표현은 없지 싶다. 'Thrower에서 Pitcher로 한단계 발전하다'. CMART는 A+ Palm Beach 투수코치 Dennis Martinez와 투구폼을 뜯어 고치며 (짧아진 arm action, 길어진 stride 등 much less violent하게 발전), 한층 repeatable한 delivery와 안정된 제구력을 뽐낼 수 있었다.

CMART는 올해 2가지 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했는데,

먼저 첫째. Miller와 정 반대로, mid-90s fastball을 힘들이지 않고 던질 수 있음에도 지나치게 '변화구'에 집착을 보이던 이녀석에게, 투수코치 Bryan Eversgerd와 감독 Mike Shildt는 fastball을 좀 더 많이 사용할 것을 주문했고, 이를 확실히 받아들이며 Martinez는 자신의 fastball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 본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fastball 보다는 off-speed pitches로 승부하려던 습성 때문에 쓸데없이 애를 먹던 Martinez에게 이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부스터가 되었고,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둘째, sinker. 지난시즌 Palm Beach에서 두들겨 맞을 때 Dennis Martinez가 처음 가르쳐준 이 sinker는 이제 Martinez의 A이자 Z이 되었다. Martinez는 단순히 fastball 구사 비율을 끌어올린 것 뿐 아니라, 자신의 광속구에 덧붙여 late movement가 돋보이는 이 sinker의 사용량을 크게 늘리기 시작했고, 이는 57.4%의 GB%와 감소한 이닝 당 투구수 라는 긍정적 결과를 이뤄냈다.

22경기 104 1/3이닝 소화라는, 경기당 5이닝도 채 안되는 이닝 소화력이 단점으로 치부되었지만, 지켜본 스카우터들 대부분은 무리없이 선발로 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AA에서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John Vuch의 말에 따르면, CMART는 내년 Springfield Cards opening day starter 자리를 꿰찰 것이다. 아마도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여름 근처에 Memphis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있지 않을까. 빠르면 2013년 어느 시점,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5. Kolten Wong



비록 7월 1달간, 더위와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극심한 부진(25경기 .215 / .294 / .295)을, 8월엔 부진에 따른 심리적 압박 때문인지 크게 높아진 swing% (4월 42.6% / 8월 52.3%), 크게 떨어진 BB% (4월 10.1% / 8월 3.5%)로 plate discipline에 문제를 겪으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Wong은 전체적으로 Springfield Cardinals의 leadoff hitter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였다. 더하여, 2B로써 좋은 수비와 high-energy guy로써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정적인 면이 특히 돋보였다.

다른 무엇 보다, 수준급 빅리거로 거듭나기 위해서 몇가지 면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이자리를 빌어 한번 꼽아보고 싶은데,

먼저 체력. Wong이 'Eckstein-type player'라 남들보다 더 힘들어 할 수 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Wong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는데, PS 합쳐 147경기를 소화하는 것에 이렇게 여름부터 쭉 빌빌거리면, 정규시즌 162경기, PS 합쳐 170경기가 넘어가는 MLB 레벨을 과연 견딜 수 있을련지? 단순히 Wong의 표현대로 '정신력'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겨울 내 혹독한 체력 훈련이 반드시 동반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 점에서, Wong을 AFL에 강행시키기로 한 팀 프런트의 생각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

두번째, gap power. Wong은 스캠 당시, off-season 마이너한 타격폼 수정을 통해 타구를 좀 더 멀리 뻗을 수 있게 되었다며 뿌듯해 했고, 이에 보상받듯 4월 1달간 2루수/1번타자가 ISO .205를 기록하며 쏠솔한 gap power 그 이상을 보여주나 싶었다. 그러나 이후 4달간 ISO .100 언저리를 기록하며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다. 아울러, Hammonds Field에서 .150의 ISO, 그외 원정경기에서 .088의 ISO로 차이를 보인 것 역시 조금 걱정스럽다.

과연 Wong에게 어느정도의 파워를 기대할 수 있을까? leadoff hitter에게 그다지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지만, 잠시나마 Dustin Pedroia와 Roberto Alomar를 이야기하던 그 때, 'solid regular 수준이 아닌 all-star level player로 거듭나는 것인가!' 하던 그 때를 회상하니, Wong의 이러한 한계(?)는 조금 씁쓸하다. 물론, 아직 발전의 시간은 충분하고, Wong의 muscular, thick body frame을 보면 기대를 접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을 잊지는 말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스카우터들에 따르면 Wong은 inside pitches, 정확히 좌투수들의 몸쪽 공략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다. 다행히 Wong은 이러한 약점을 드러내는 와중에도 좌투상대 .281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는 장차 큰 문제로 작용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Wong은 Taveras와 함께 AAA행이 결정되었으며, 활약 여부에 따라 시기를 맞춰 답이 안나오는 빅리그 2B 자리에 선보이게 될 것이다. 유틸리티 롤이 가장 잘 어울리는 skip, 더 이상은 보고 싶지 않은 Descalso, 역시 유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Jackson과 Kozma. Wong의 선전이 기대되는, 아니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6. Michael Wacha



Rookie, A+ and AA레벨 합쳐 21이닝간 4BB / 40K를, 단 2실점만 내준 괴물. Michael Wacha의 데뷔는 화려하게 끝맺음 지어졌다. Texas A&M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한지라 1주일에 1번, 구원등판 룰을 철저히 지키며 등판한 Wacha는, flat fastball이 아니냐던 몇 전문가들의 의혹이 무안하게 만들만큼 92-94 mph의 downward movement가 돋보이는 fastball을 선보였다. 도합 51.6%의 GB%는 그 결과물.

plus changeup은 명불허전이었으며, curve 역시 못봐줄 수준은 아니었다. (Wacha는 작년 가을, 3학년 들어서는 시점에서, slider를 제 3구질로 삼기 위해 부단히 연습했다 밝혔는데, cards 입단 후 fastball-changep combo를 받춰줄 무기로 curve를 다시 꺼내들었다) '2012 드래프티 중 가장 빅리그 레벨에 가까운 선수'라는 호평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설사 이대로 망할지라도, 당장 쓸만한 릴리버로 써먹기에 충분한 재능. 이미 AA에 올라왔으니 아마도 AA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은데, John Vuch에 따르면 AA, AAA 로테이션 행을 놓고 차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 한다. 적은 가능성이지만, cards farm system의 maestro, A+ pitching coach Dennis Martinez와 몇주 보내고 AA로 재승격되는 시나리오도 고려되고 있는 것 같다.

어느쪽이든, AA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다.


7. Matt Adams



Anthony Rizzo와 함께 PCL을 우걱우걱 씹어먹었으나, 빅리그 79경기서 14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과시한 Rizzo와 달리, Adams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승격된 1달간 그다지 좋은 결과를 거두진 못했다. 그 후, 지난시즌 부터 고질적으로 괴롭혀 오던 팔꿈치 뼛조각이 재차 통증을 유발, 결국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고 조금 일찍 시즌을 접었다.

흔들림 없는 깔끔한 스윙이 돋보이는 Adams, 짧은 기간동안 상황에 따라 툭툭 밀어치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좋았고, 빚맞아도 쭉쭉 뻗어나가는 타구에서 보이던 똥 파워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덩치에 비해' 생각보다 민첩한 몸놀림과 부드러운 글러브질을 보여주며, 좋은 수비수 까진 아니어도, 그렇다고 수비에서 크게 약점을 드러낼만한 수준도 아님을 증명해냈다.

그러나, 승격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inside 파고드는 off-speed pitches'에 큰 약점을 보이며 쉽게 볼카운트 몰리고, 결국 터무니없는 공에 방망이 붕붕 거리며 삼진/범타로 물러나는 횟수가 계속 늘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이 점을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Adams의 미래가 걸려 있다 봐도 무방하지 않을련지.

선수 본인에겐 안타깝지만(?) Cards는 리빌딩 팀이 아니고, 이미 1B엔 Craig이라는 super-talent가 있다. Craig을 외야로 돌린다 치더라도 LF 자리엔 장기로 묶인 Holliday가 있고, Adams 보다 한 클래스 높은 유망주 Taveras가 Beltran의 뒤를 이어 RF로 고정될 터. Adams는 단기간 안에 자신의 약점을 극복, 검증된 Craig, Holliday와 괴물 Taveras를 밀어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어렵다. 어쩌면 '기회' 자체가 없을지도 모른다.

일단 팀 프런트는 Adams의 성적을 떠나 그가 1달간 보여준 모습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자신들의 A급 유망주들을 트레이드 할 의향이 없다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찌보면 지금 이 순간이 트레이드 가치가 '가장 높을 시기'고, 여거지기서 때마침 Jurickson Profar의 등장으로 여유(?)가 생긴 Rangers의 Elvis Andrus와의 trade에 껴 넣길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바야흐로 Adams의 생존을 위한 사투는 이미 시작된 것.

돼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Cardinals > Prospec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Season Recap: DSL Cardinals (Rookie)  (4) 2012.10.30
한참 진행중인 AFL 돌아보기  (10) 2012.10.28
막간을 이용한 아주 짧은 farm 소식  (3) 2012.09.24
마이너 리포트  (24) 2012.09.06
Farm 소식들  (6) 2012.08.13
Posted by skip55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Astros Series (Road)

Game 1: Cardinals 6, Astros 1

Game 2: Cardinals 4, Astros 0

Game 3: Chris Carpenter at Bud Norris  9/26 20:05 ET (9/27 9:05 KST)


Brewers 및 Dodgers와는 이제 4.5게임까지 벌어졌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번째 와일드카드 획득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므로, Braves와의 원정 1게임 플레이오프 선발에 대해 생각해 볼 시점인 것 같다. Braves는 이미 Kris Medlen을 이 게임에 선발로 내보내기 위해 등판 일정을 조정하였다.


우리도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치면, 1게임 플레이오프 선발투수로 누구를 내보내면 좋을까?

여러분의 선택은?





일단 투표를 먼저 하시고...

아래의 "더보기"를 누르시면 주인장의 개인적 의견을 볼 수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9/21    Cardinals     4 : 5     Cubs  (연장 11회) 
9/22    
Cardinals     5 : 4     Cubs  (연장 10회)

9/23    Cardinals     6 : 3     Cubs 


승리까지 스트라이크 하나 만을 남긴 상황에서 Darwin Barney에게 드라마틱한 동점홈런을 맞더니, David Dejesus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경기를 날리면서 뒷목을 잡았다. 그러나 2차전에서 Beltran이 Marmol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당겨서 팀을 구해냈고, 연장 10회 Jay의 2루타로 간신히 승리했다. 3차전은 ML 승률 1위/ERA 2위의 엘리트 Lohse와 KBO 출신 Germano의 대결답지 않게 중반까지 상당히 팽팽했으나, Kozma의 뜬금홈런과 타점기계 Craig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컵스와의 상대 전적을 10승 7패로 마무리했다. 



Series Preview: Astros vs Cardinals
 성적

        Cardinals 82 71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95
             Astros 50
 103패  (NL Central 6위, GB 42.0Run Differential -206

 

※ 2012년 상대전적 9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8)

 

다시 한번 Astros 보약을 들이키게 되었다. 선발 투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인 Abad-Harrell-Norris 순서이고, Norris는 아직 독감이 다 낫지가 않은데다가 손가락 물집이 남아있어서 3차전에 Edwin Gonzalez가 나올 가능성이 지난 번보다 높다. 2차전에서 원정 Garcia, 3차전에선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Chris Carpenter가 등판하기에 지난 번 홈 3연전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stros는 그 사이 Pirates를 홈으로 불러들여 2승 1패를 기록, 무려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9월 성적 10승 11패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을 15경기 남은 이 시점에서, Cardinals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기대해볼만한 시나리오는, 다가오는 약체팀과의 9연전에서 7승 2패 + 이후 Nats과 Reds를 상대로 3승 3패로 합계 10승 정도를 더해 87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다. 


무사히 Astros를 상대로 홈 스윕을 일궈낸데 이어 Cubs를 상대로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기에, 이번 시리즈만 위닝으로 끝내고 (더 이상 스윕 설레발은 안치려고 한다) 휴식일을 가진 후 홈에서 이미 여유가 있는 Nats-Reds를 상대한다면, 웬만하면 87승, 최대 89승 정도에서 시즌을 끝낼 수 있을 듯 싶다. (Gio Gonzalez와 만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미국시간 23일 현재 Brewers는 왕첸밍 vs. Gallardo의 매치업을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내일 4차전에서 Marco Estrada vs. Jordan Zimmermann의 매치업을 기다리고 있다.


수정: Estrada가 크게 무너지면서 오늘 Brewers는 Nats에 12:2로 완패했다. 


정규시즌을 9경기 남긴 현재, Coolstandings.com에 따른 playoff 진출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Cardinals: 75.8% (잔여경기: 9)   -->    Brewers 패배 이후 81.0%로 상승

Brewers: 17.5% (잔여경기: 10)   -->    24일 경기 패배 이후 11.2%로 하락

Dodgers: 4.5% (잔여경기: 9)      -->    Brewers 패배 이후 5.3%로 상승

D-Backs: 2.0% (잔여경기: 10)

Pirates: <0.1%


Dodgers가 오늘 비록 Reds를 잡긴 했으나, 이 시점에서 Cardinals가 실질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팀은 Brewers 한 팀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Brewers는 모레부터 Reds 원정에서 Leake-Cueto-Arroyo를 상대하는데, 주전들에게 회복시간과 휴식을 제공하는 현재 상황에서 Reds가 빡센 경기운영을 할 이유가 전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고전하게 만들어주길 바래본다. 선발 매치업에선 Reds가 한 발 유리한 입장이다. Brewers는 이후 Astros와의 홈 3연전 보약이 기다리고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24                              Fernando Abad  (0-5, 5.11 ERA)  vs   Lance Lynn (16-7, 3.79 ERA)   

9/25                             Lucas Harrell  (10-10, 3.89 ERA)  vs  Jaime Garcia  (5-7, 4.25 ERA)

9/26                                  Bud Norris  (5-13, 5.05 ERA)  vs  Chris Carpenter (0-0, 3.60 ERA)

  • Fernando Abad는 지난 번 등판에서 보셨다시피 아직 초짜 티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그저 그런 수준의 커브와 포심,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Lynn이 Astros 타자들을 상대로 피OPS .581을 기록중인 모습은 기특하며, 최근 살아난 포심 구위를 생각하면 난타당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노출이 많아졌기에 타자들이 조금 더 확실히 Abad를 두들겨 줄 필요가 있다. Abad는 이번 등판에서 제구에 신경을 쓰겠다고 공언을 했는데, 빠른 승부를 가져가서 겁을 먹게 해주자.


    Lynn vs. Astros - 새로운 킬러?


    PA AB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Brett Wallace 9 9 2 1 0 1 0 4 .222 .222 .333 .556
    Jose Altuve 6 6 1 1 0 0 0 2 .167 .167 .333 .500
    Jed Lowrie 6 6 2 0 1 1 0 0 .333 .333 .833 1.167
    Chris Snyder 5 5 1 0 0 0 0 1 .200 .200 .200 .400
    Brian Bogusevic 3 3 1 0 0 0 0 2 .333 .333 .333 .667
    Brandon Laird 3 3 1 1 0 0 0 1 .333 .333 .667 1.000
    J.D. Martinez 3 2 0 0 0 0 1 0 .000 .333 .000 .333
    Justin Maxwell 3 3 0 0 0 0 0 2 .000 .000 .000 .000
    Scott Moore 3 2 0 0 0 0 1 0 .000 .333 .000 .333
    Jordan Schafer 3 2 0 0 0 0 1 2 .000 .333 .000 .333
    Total 48 43 8 3 1 2 4 15 .186 .255 .326 .58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9/23/2012.

  • 3차전 선발 Norris의 등판이 취소될 경우 대신 나올 수 있는 선수로는 Edgar Gonzalez가 가장 유력한데, 통산성적 16승 26패 ERA 5.81의 허접한 Replacement 투수로, 멕시칸 리그에서는 꽤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ML 레벨에서 성공한 적은 없는 투수이다. 90마일 정도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구질은 정말 다양하다. 그러나 패스트볼은 상당히 Hittable한 수준이며, 그나마 다양한 레퍼토리 중에서 유일하게 쓸만한 것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뿐이다.

        수정: Edgar Gonzalez는 21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으나 Hamstring 부상으로 1.2이닝만에 강판되었다. 부상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Hamstring 부상은 가벼이 여길 수 없다. 3차전 선발 Norris와 Gonzalez가 둘 다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Fernando Rodriguez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 Cardinals 팬들이라면 늘 할 수밖에 없는 걱정인 "원정 가르시아" 때문에 2차전 Garcia vs. Harrell 의 매치업은 불안하다. Harrell은 지난 등판에서 피홈런을 2개나 허용하는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2경기 연속 똑같은 패턴으로 무너질 투수는 아니다. 좋은 뉴스라면 Altuve의 결장이 예상된다는 것과 Astros가 좌완 상대로 유난히 고전한다는 점, 그리고 가장 좋은 뉴스는 이번 등판이 Garcia의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 등판이라는 점이다. 한번만 버텨보자. Garcia의 다음 등판은 Reds와의 홈경기 1차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 무덤으로 기어들어가는 Garcia 


    ISplitWLW-L%ERAGGSGFCGSHOSVIPHRERHRBBIBBSOHBPBKWPBFWHIPSO/9SO/BB
    CIN-GreatAmer BP22.5004.7875000032.0341817390240021381.3446.82.67
    HOU-MinuteMaidPk03.0008.8755000022.12623224110160051041.6576.41.45
    MIL-Miller Pk21.6675.5744000021.026171327018000971.5717.72.57
    STL-Busch Stad 31911.6332.4743382330251.1228986913695202411210341.1827.22.9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23/2012.



           

Player to Watch


Chris Carpenter


컵스 전에서 우리가 본 Carpenter는 우려와 희망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싱커 구속(88~89마일대), 커터 구속 (84~85마일대), 잇따라 허용하는 라이너 타구. 그러나 여전한 제구력, 관록, 그리고 아직 예전만 못하지만 충분히 먹히는 커터와 커브. Cardinals 입장에선 Carpenter가 약체팀을 상대로 몸을 풀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르겠다. 실로 오랜만에 실전을 던진 Carpenter는 존재 자체로 이미 팀에 큰 도움을 주며, 부상 재발이나 난조가 없다면 이번 등판에서 투구수 100개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Cubs전 투구수 77개)


FanGraph에서 Carpenter의 첫 등판에 대한 구질 분석을 해놓았는데, 참조하시라. 

http://www.fangraphs.com/fantasy/index.php/chris-carpenter-2012-debut/


Braves는 Wild-Card Playoff 경기 선발로 Kris Medlen을 이미 확정하고 Division Series 1차전에 Hudson을 내겠다는 플랜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맥주네 때문에 그럴 여유가 전혀 없다. 현재까지의 로테이션에 따르면 마지막 홈 6경기 선발 투수 일정은 다음과 같다. 


28일      Adam Wainwright 

29일              Kyle Lohse                

30일             Lance Lynn 

1일              Jaime Garcia 

2일           Chris Carpenter (or Joe Kelly)

3일         Adam Wainwright 


딱히 변동을 주지 않는다면 (주고 싶어도 그럴 여유가 없어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WC Playoff Game의 선발은 Lohse에게 돌아가게 생겼다. 마이애미에서 시즌 개막전을 Lohse가 던진 것을 생각하니 뭔가 순리대로 이렇게 된 것 같기도 하고...



Miscellaneous


  • Jason Motte이 이번 주에 5세이브 (2 Tough Save) 를 거두면서 NL Player of the Week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리그 세이브 1위이다. 1점차에선 못해, 3점차에선 맛으로 번갈아 불리는 사이 어느새 40세이브나 하다니...2004년 Isringhausen 이후 Cardinals Closer로썬 처음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의 바램이겠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매경기 5점차 이상으로 이겨서 Motte이 등판을 안하고 푹 쉬었으면 한다. 


    Saves  s c a p y
    1.Motte (STL)40
    2.Kimbrel (ATL)39
    3.Papelbon (PHI)36
    Hanrahan (PIT)36
    5.Chapman (CIN)35

  • Astros는 가뜩이나 시원찮은 전력에다가 Jose Altuve까지 부상으로 1차전 라인업에서 빠지게 되었다. Groin 부상이라는 것 보니까 이번 시리즈에서 풀가동되기는 힘들듯 싶다. Tyler Greene도 무릎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 팀은 참..;;

  • Yadier Molina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클럽하우스에서나 올시즌 팀내 MVP로 손색이 없는 Yadi (WAR 6.7)가 2차전 9회, 폭투성 공을 피하다가 허벅지를 맞고 경기를 나갔다. 겉으로 보기엔 제발로 나간듯 보였으나 MM에게 안나가겠다고 꽤나 우기다가 결국은 나갔다고 한다. 현지 해설진은 당시 Oblique 부상일까봐 상당히 걱정했으나, 다행히 Back Spasm, 등 근육 경련 수준의 가벼운 부상이라고 한다. 다행히 일정이 Astros를 상대로 한 3연전이니 Yadi의 공백으로 인한 데미지는 최소화되겠으나, 홈 6연전까지는 복귀해줬으면 좋겠다.


    수정: 이럴수가...부상 때문에 출장을 못할듯 보였으나 1차전 라인업에 Molina가 들어있다.


    참고로 Yadi의 현 WAR 6.7은 Holliday의 4.2 + Craig의 2.2를 더한 것보다 큰 수치다.  

  • Westbrook이 불펜 세션에서 10구쯤 던지다가 스스로 관두고 내려왔다고 한다...본인 입으로 시즌 중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으니 Westy의 시즌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지. 이로써 Lynn의 자리는 더욱 확고해졌고, 설령 Carpenter의 setback이 생긴다고 해도 Kelly가 등판하게 생겼다. 

  • Berkman이 플레이오프에 진출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시즌을 아직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절뚝거리면서 홈런을 쳤던 Kirk Gibson도 있지만, 일단 지금으로썬 말리고 싶다. 이 형, 내년에 AL West에서 DH하면서 은퇴해도 괜찮은데 아직...



    1차전 양팀 라인업 


    Cardinals


    1. Jay CF

    2. Beltran RF

    3. Holliday LF

    4. Craig 1B

    5. Molina C

    6. Freese 3B

    7. Descalso 2B

    8. Kozma SS

    9. Lynn P


    Astros


    1. Lowrie SS

    2. Moore 2B

    3. Wallace 1B

    4. Maxwell CF

    5. J.D. Martinez LF

    6. Dominguez 3B

    7. Castro C

    8. Gonzalez 2B

    9. Abad P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27일 UCB project의 일환으로 TOP7 prospect에 대한 글이 올라올 것입니다. 그때 Miller, Taveras, Wacha 등의 유망주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구요. 오늘은, 아주 짤막하게, Dewitt과 Mo를 비롯한 팀 중역들이 모두 참가한 annual September organizational meeting 이후 Vuch 입에서 나온 Farm 관련 기사들을 간략히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1.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짓진 않았다지만, Michael Wacha는 2013년, AA 또는 AAA팀의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 합니다. Vuch는 AA 에 그대로 머무르는게 가장 reasonable하다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구요.


2. Oscar Taveras와 Kolten Wong은 확실히 AAA로 갑니다. Vuch는 이를 'safe bet'이라 표현했습니다.


3. Wong에 막혀있던 Starlin Rodriguez가 AA로 올라옵니다. 한편, Vuch는 Wong이 AAA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며 미래의 2루주인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시를 대비해 Rodriguez가 다른 포지션을 기웃거릴 가능성도 있다 밝혔습니다.


4. Carlos Martinez는 일단 AA에 남습니다. Vuch는 이녀석이 좀 더 많은 이닝을 AA레벨에서 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밝혔습니다.


5. Vuch는 Seth Maness는 AAA 승격할 확률이 높다(likely) 밝혔습니다.


6. Vuch는 모든 면에서 열악한 Batavia와 결별하기로 결심하고, 마이너리그 팀들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게 된 그 날, State College를 1순위 타겟으로 노렸답니다. 그리하여 12:01 AM에 칼같이 managing Partner Chuck Greenberg에게 문자를 보냈다죠.

"아직 깨 있나요?" 라고.

그리고 잠들지 않고 있던 Greenberg와 Vuch는 그 자리에서 1시간 가까이 통화하며 협상을 거의 마무리 했고, 같은 날 오후, 양측은 협상 체결을 발표하였습니다.


7. Vuch는, QC를 포기하고 Peoria를 선택한 이유로 지리적 요인을 꼽았습니다.

Peoria가 St.louis와 더 가깝고, QC는 midwest league 팀들 중 가장 원정이동 거리가 길었으며, 버스로 모든 원정경기를 소화하는 마이너리그 특성 상, 어린 선수들을 위해 이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네요.


8. 부진에도 불구, Tyrell Jenkins의 공격적인 승격 가능성(AA행)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 몇번 거론되었는데, Vuch는 그럴 일 없다는군요. A level에서 더 굴러야 한댑니다.


9. 마지막으로, Springfield Cardinals 전담기자 Kary Booher가 전망한 2013 AA team roster 입니다, 재미로 볼까요.


C : Audry Perez / Cody Stanley

1B : Xavier Scruggs

2B : Starlin Rodriguez

3B : Stephen Piscotty of FA

SS : Greg Garcia

LF : Mike O'neill

CF : Adam Melker

RF : FA


Rotation : Michael Wacha, Carlos Martinez, Boone Whiting, Kevin Siegrist, Anthony ferrara


Greg Garcia가 Ryan Jackson에게 길이 막혔지요. RF 자리는 Colin Walsh가 AA행이 확정될 시 들어설 수도 있겠습니다.

'Cardinals > Prospec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참 진행중인 AFL 돌아보기  (10) 2012.10.28
TOP 7 Prosepcts  (11) 2012.09.27
마이너 리포트  (24) 2012.09.06
Farm 소식들  (6) 2012.08.13
이런저런 farm 소식들  (7) 2012.07.19
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Astro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9/18 Cardinals 4, Astros 1
9/19 Cardinals 5, Astros 0

9/20 Cardinals 5, Astros 4


48승 99패의 리그 최약체 Astros와의 대결은 스윕으로 끝났다. 9월들어 6승 9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Cards로서는 분위기를 추스리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고, 다행히 기회를 잘 살려서 스윕에 성공했다. 불펜의 핵심 멤버들이 거의 매경기 투입된 것이 좀 불만스럽긴 한데..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해주지 못하니 어쩔 도리가 없다.


NL Wildcard Standings

1. Braves 86-64 (36게임 앞서 있음)

2. Cardinals 80-70

3. Brewers 77-72 (2.5게임차)

4. Dodgers 77-73 (3게임차)

5. (Tie) Diamondbacks, Pirates 74-75 (5.5게임차)


Reds가 이미 중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으므로, 이제 와일드카드 순위만 보면 될 듯하다. 올 시즌 들어 2장으로 와일드카드가 늘어난 덕에, 그간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Cards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Coolstandings에 의하면 73.3%나 된다. 야구 참 한심하게 하는 것 같은데도 이정도이니... 어쩌면 우리의 눈이 너무 높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해적떼는 홈에서 Brewers에게 스윕당하여 이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고, 점점 가망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Brewers가 막판에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1위 Braves와는 3게임차인데, 아직 12경기가 남아 있으므로 이왕이면 홈 어드밴티지를 목표로 달려 보자.


남은 스케줄은 나쁘지 않다. Cubs, Astros와의 원정 6연전을 마치고 나면 홈에서 Nats, Reds와 3연전을 치르게 되어 있는데, 두 팀 모두 이미 플옵 진출을 확정한 상태이므로 NLDS에 대비한 여유 있는 로스터 운용이 예상된다. 반면 Brewers와 Dodgers는 모두 Padres와의 어려운 시리즈가 남아 있다.


잔여 경기 상대 (at: 원정, vs: 홈)

Cardinals - at Cubs, at Astros, vs Nationals, vs Reds

Brewers - at Nationals, at Reds, vs Astros, vs Padres

Dodgers - at Reds, at Padres, vs Rockies, vs Giants

Braves - at Phillies, vs Marlins, vs Mets, at Pirates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팀 성적
Cardinals 80승 70패 (NL Wildcard 2위) Run Diff. +92
Cubs 58승 92패 Run Diff. -119


이번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Cubs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무렵에 Dempster와 Maholm을 트레이드하고, 비슷한 시기에 에이스 Garza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로테이션의 3/5가 날아가 버렸다. 게다가,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Samardzija까지 이닝수를 조절하기 위해 9월초에 셧다운 시켜서, 이제 선발진에 쓸만한 투수가 아예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현재 로테이션은 Volstad - Wood - Germano - Rusin - Berken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Wood를 제외하면 시즌 ERA가 모두 6.0이 넘는 투수들이다. 8월 1일 이후 지금까지의 성적은 15승 33패로 승률이 31%에 불과하다. 4연승의 여세를 몰아 이번 시리즈도 최소 2승 1패, 웬만하면 스윕을 목표로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Chris Carpenter at Chris Volstad  9/21 14:20 ET (3:2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Travis Wood  9/22 13:05 ET (2:05 KST)

Game 3: Kyle Lohse at Justin Germano  9/23 14:20 ET (3:20 KST)


3경기가 모두 낮경기로 치러진다. 이 3연전에 나오는 상대 선발 투수들은 그래도 Cubs 로테이션에서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인 세 명이다. Volstad는 그라운드볼 비율이 50%를 넘나들면서도 홈런은 또 엄청 많이 맞는 허접한 투수이므로, 그냥 두들겨 패면 된다. 상대 투수보다 우리 선발이 훨씬 더 관심거리인데, Chris Carpenter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등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Carp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 위해서라도, 초반 대량득점을 통해 일찌감치 강판시키도록 하자. 2차전의 Wood는 현재 Cubs의 "에이스"인데, 그래봐야 역시 허접하다. 34.2%의 GB%에서 알 수 있듯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이므로, 무조건 공중으로 공을 띄우면 몇 개는 넘어갈 것이다. 3차전의 Germano는 작년에 크보 삼성에서 뛰었던 바로 그 저마노이다. ERA는 6점대이지만 peripheral을 보면 오히려 Wood보다도 나은 기록을 가지고 있어서, 저마노야말로 Cubs의 진정한 에이스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오프시즌에 삼성에서 거액을 제시했는데도 메이저리그에 다시 한 번 도전하기 위해 거절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Cubs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으니 꿈을 이룬 셈이다. 86마일의 똥볼을 던지지만 꽤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으므로, 절대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Cubs 합류 후 선발로 평균 85개의 공을 던지고 있으므로, 타석에서의 승부를 길게 가져가서 빨리 끌어내리고 좀더 허접한 Cubs 불펜을 상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Cubs는 UZR/150을 빼면 모든 스탯에서 13위를 넘는 분야가 없을 만큼, 전반적으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layer to Watch

Chris Carpenter: 와일드카드 획득이 유력한 지금, Carpenter의 컨디션은 그야말로 초미의 관심사이다. Carpenter가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Braves와의 1게임짜리 NLDS 진출전에 내보낼 선발 투수는 역시 Carp 아닐까?


Motte, Boggs, Mujica: 이 셋은 일종의 승리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지나치게 자주 등판하는 느낌이 있다. Dodgers와의 4연전 및 Astros와의 3연전에서, Motte은 무려 6번이나 등판했고 Boggs와 Mujica도 각각 5번씩 등판했다. 시즌이 얼마 안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뻗지 말고 잘 버텨줬으면 한다. 이번 Cubs의 투수들이 선발/불펜 가릴 것 없이 거의 다 허접하니, 적어도 한 경기 정도는 타자들이 대량득점을 하여 불펜에 휴식을 좀 줄 수 있기를 바란다.


Miscellanies

- 댓글로 알려드린 바와 같이, Cardinals 산하의 NY-Penn 리그 팀과 MWL 팀이 각각 State College와 Peoria로 바뀌었다. 둘 다 예전에 이미 Cards 산하에 있었던 팀이다. Batavia는 거의 망해가는 상황이었으니 바꾸는 게 당연하지만, Quad Cities는 구장 리모델링도 하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왜 바꾼 것인지 잘 모르겠다. 계약 기간은 State College Spikes가 2년, Peoria Chiefs는 4년이다.


- State College Spikes는 Penn State Univ.의 NCAA 팀인 Nittany Lions와 홈구장을 같이 쓰고 있다. 홈구장은 Medlar Field로, Penn State Univ.의 캠퍼스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구장의 dimension은 일부 외야 펜스 높이를 제외하고는 Pittsburgh Pirates의 홈구장인 PNC Park와 동일하다고 한다. 이 팀은 원래 2006년 이전에는 New Jersey Cardinals였는데, 팀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애초부터 Pirates와 계약을 맺을 계획이었고, 그래서 홈구장도 아예 펜실바니아로 옮긴 것이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Pirates 산하의 팀으로 있었으나, 계속되는 저조한 성적과 관중 수 감소로 인해 결국 6년만에 Pirates와 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마지막에는, 해적떼 두목(?) Neal Huntington이 "relationship endings are not always pretty" 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할 만큼, Spikes와 Pirates의 관계가 악화되어 있었다.


- Westbrook은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와 있지 않은 것 같다.


- Memphis Redbirds의 GM Ben Weiss가 "PCL Executive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일단 먼저 Weiss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 Congratulations!!    그런데... 마이너리그 단장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일까? player transaction에 대한 권한은 메이저리그 구단 프런트가 가지고 있으니 좀 심심할 것 같은데... 마이너리그 단장의 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 주시길... ^^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Dod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13    Cardinals     2 : 1     Dodgers 
9/14    
Cardinals     5 : 8     Dodgers

9/15    Cardinals     3 : 4     Dodgers 

9/16    Cardinals     5 : 2     Dodgers (연장 12회)


여러 유저님들이 명명하신 "니가 가라 플옵" 시리즈의 결말은 예상대로 2승 2패로 끝났다 (어찌보면 예상이 가장 쉬운 시리즈였다). 두 팀이 서로 "내가 제일 답답해"를 외치는 가운데 Yadi, Craig, Waino, Lynn은 그럭저럭 밥값을 했으나, Holliday, Freese, Motte이 서로 X맨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나마 Kershaw가 부상으로 일요일 경기 등판이 취소되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1승 3패로 끝날뻔 했다. 첫 경기에서 Lynn의 깜짝 호투로 경기를 아슬아슬 잡아낼 때만해도 좋은 출발이었으나, 2차전에서 Capuano가 내려간 후 다저스 불펜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더니, 3차전에선 다 이긴 경기를 9회 Motte이 날리면서 왜 그가 1점차에서 "못해"로 불리는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4차전 경기는 경기장의 절반이 빈 가운데 뜨거운 뙤약볕 아래 양팀이 지루한 2:2 동점을 이어갔으나, 12회 Jay의 결승 2루타로 간신히 Happy Flight을 완성했다.



Series Preview: Astros vs Cardinals
 성적

        Cardinals 77 70패 (NL Central 2위, GB 8.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83
             Astros 48
 99패  (NL Central 6위, GB 40.0Run Differential -206

 

※ 2012년 상대전적 6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9)

 

전력 비교가 무의미한 약체팀 Astros와의 대결. 남은 15경기 중 6경기가 Astros전으로, 이 6경기는 일단 다 이기고 봐야한다. ESPN의 Tim Kurkjian 할아버지는 얼마전 방송에서 아무래도 Cardinals가 2번째 WC를 따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로 남은 일정에서 Astros(홈)-Cubs(원정)-Astros(원정)와 9연전을 치르는 스케줄만을 언급했다. 좋은 선발투수들과 훌륭한 타선, 꽤나 괜찮은 불펜 멤버들을 갖고 있는 이 팀이 9월 중순에서 강호로 꼽히는 이유가 고작 '수월한 일정' 탓이라니. 창피하지 않은가.


정규시즌을 15경기 남은 이 시점에서, Cardinals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기대해볼만한 시나리오는, 다가오는 약체팀과의 9연전에서 7승 2패 + 이후 Nats과 Reds를 상대로 3승 3패로 합계 10승 정도를 더해 87승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다. 87승으로 두번째 WC를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야구 지금같이 해서는 이것도 쉽지 않아보인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Chris Carpenter가 복귀하면서 선수들이 정신적 재무장을 하고 시즌 막판에 좀 강팀다운 경기를 해서 팬들을 자랑스럽게 해주었으면 하지만, 당장은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일단 이번 홈 경기부터 Sweep을 하고 분위기를 좀 추스리자. 


Not-so-호구-anymore: 9월 Astros

Month by Month
SplitWLRSRAWP
April914104100.391
May1315108122.464
June1017109149.370
July32485161.111
August52275149.185
September875359.533

6월 이후로 사실상 동네북이 되버린 Astros가 9월달부터 힘을 내면서 현재 월간 승률 5할 + 1승을 기록하고 있다. 9월들어 6승 9패에 그치고 있는 Cardinals보다 나은 성적으로, 경기 내용도 Reds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 (2승1패), 한창 페이스 좋던 Phillies를 상대로 홈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Cardinals 입장에서는 방심하다가 Phillies 꼴이 날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8                              Fernando Abad  (0-4, 5.08 ERA)  vs  Kyle Lohse  (14-3, 2.81 ERA) 

9/19                               Lucas Harrell  (10-9, 3.86 ERA)  vs  Lance Lynn (15-7, 3.95 ERA) 

9/20                                  Bud Norris  (5-12, 4.93 ERA)  vs  Jaime Garcia  (4-7, 4.24 ERA)

  • 드디어 Jaime Garcia가 홈에서 등판하누나! 리그 최약체 팀을 상대로 Busch에서 던지는 Garcia라, 웬지 편안히 관람해도 될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그러나..


    Garcia vs. NL Central


    ISplitWLW-L%ERAGGSGFCGSHOSVIPHRERHRBBIBBSOHBPBKWPBFWHIPSO/9SO/BB
    Chicago Cubs21.6672.0065100036.035108160221011451.1395.53.67
    Cincinnati Reds72.7783.391210000063.26327244221490022671.3356.92.23
    Houston Astros05.0008.1077000033.14436305130220071571.7105.91.69
    Milwaukee Brewers43.5713.32109111057.05529215181490002411.2817.72.72
    Pittsburgh Pirates11.5000.7353100024.2234206024002991.1768.84.0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18/2012.

    시즌 초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같은 지구에서 3년째 뛰면서 아직도 Astros를 상대로 승이 없다니, 이걸 어찌 설명해야할까. 


    Garcia는 지난 5월 5일에 똑같이 Bud Norris와 맞붙었는데, 1회부터 Chris Johnson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8:2로 패배한 바 있다. 


  • 상대 1차전 선발 Fernando Abad는 Astros가 8월중순부터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는 85년생 좌완투수로, 갑자기 너클볼을 완성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그렇게 성장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는, Replacement Level의 투수이다. 90마일 정도의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올 시즌 4차례 선발등판에서 단 한번도 4.1이닝을 넘겨본 적이 없다. 매 등판마다 많은 투구수로 고전했으며, 가장 최근 Cubs전에선 3.1이닝 1자책점을 하는동안 68구를 던졌다. Clayton Richard, Eric Stults에게 당한건 어쩔 수 없다 치지만, Abad 같은 애들한테 당하지는 말자.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본다. 


  • 2차전 Lynn vs. Harrell의 매치업은 가장 리스크가 큰 경기로, Harrell은 잘 던지다가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반면 Lynn은 오랜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Harrell은 최근 2경기에서 다른 것보다 볼넷이 9개나 될 정도로 커맨드가 흔들렸는데, 그 전까지 꽤나 견고한 제구력을 보였기에 일시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 듯 하다. 부진했던 2경기에서도 10개의 땅볼을 유도했고, 11.2이닝동안 9K를 잡아내는 사이 피홈런은 없었다. Cardinals 상대 전적은 안좋지만, 현재 Astros가 낼 수 있는 최고의 투수인 것은 확실하며, 반면 Lynn은 현재 팀에게 그렇게 믿음을 주는 투수는 아니다. Lynn의 Secondary pitch가 제대로 제구가 된다면 2차전도 쉬운 경기가 되겠지만, 무작정 포심만 던지다간 Altuve, Maxwell, JD Martinez 등 패스트볼 좋아하는 타자들에게 당할 수 있다.


    Lucas Harrell in September


    RkDateTmOppRsltIPHRERBBSOHRERAPitGBFBLD
    SeptemberTmOppRsltIPHRERBBSOHRERAPitGBFBLD
    27Sep 1HOUCINW,2-17.07111303.811151685
    28Sep 7HOU@CINW,5-36.07334503.831051084
    29Sep 13HOUPHIW,6-45.27435403.8610510104
    HOU177.0171857670125113.8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18/2012.

  •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Norris는 시즌 내내 본인을 괴롭혔던 손가락 물집 때문에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무려 열흘만에 등판한다 (마지막 등판 9월 8일 at Reds). 8월 말부터 3경기 연속 QS에 18.2이닝 4실점 14K를 기록하면서 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지난 번 Reds전에서 물집 때문에 부진했다. 휴식을 취하고 등판하는 만큼 특유의 슬라이더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쪽 홈보이가 홈에서 Norris에게 눌릴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Player to Watch


Lance Lynn


Westbrook의 전력 이탈로 다시 선발 기회를 잡은 Lynn은 Dodgers전에서 특유의 강력한 포심을 앞세워 상당히 호투했다. 그러나 상대 투수 Harrell의 꾸준함과 Lynn의 이전 모습을 생각하면 2차전 매치업이 가장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Dodgers전 호투를 발판으로 이번 경기를 꼭 잡아주길 바란다. Lynn은 올 시즌 Astros전에 1경기 등판해서 6이닝 2실점 11K를 기록한 바 있다 (6월7일, 상대 투수 J.A.Happ)


J.D.Martinez


한때 중심타자로 성장하는 듯 보였으나 8월에 마이너리그에 가서 고생을 하고 올라온 J.D. Martinez가 최근 페이스가 좋다. 좌투수를 상대로 힘이 좋은 타자이기에 Garcia는 좀 조심을 할 필요가 있다. 


Split G GS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GDP HBP SH SF IBB ROE BAbip tOPS+ sOPS+
July 25 22 96 88 8 23 4 1 1 7 0 0 7 18 .261 .313 .364 .676 32 6 0 0 1 0 0 .314 95 86
August 7 5 23 23 1 3 1 0 0 1 0 0 0 4 .130 .130 .174 .304 4 2 0 0 0 0 0 .158 -13 -16
Sept/Oct 8 6 25 23 1 9 1 1 0 1 0 1 2 3 .391 .440 .522 .962 12 1 0 0 0 0 1 .450 176 16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18/2012.




Miscellaneous

  • 이번 시리즈는 Astros가 NL Club으로써는 마지막으로 St. Louis를 방문하는 시리즈이다. 

  • Westbrook이 18일 오후에 불펜 세션을 가졌으며 다음 주에 피칭이 가능할 전망이다. Lynn과 Carpenter가 이번 주에 각각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아주 중요해졌다. 


    1차전 양팀 라인업


    Cardinals


    1. Jay CF

    2. Beltran RF

    3. Holliday LF

    4. Craig 1B

    5. Molina C

    6. Freese 3B

    7. Descalso 2B

    8. Kozma SS

    9. Lohse P


    Astros


    1. Altuve 2B

    2. Moore RF

    3. Wallace 1B

    4. Maxwell CF

    5. Lowrie SS

    6. J.D. Martinez LF

    7. Castro C

    8. Dominguez 3B

    9. Abad P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갑작스런 외부 일정이 생겨서 Dodgers 시리즈 1차전 시작 전까지 컴퓨터 앞에 앉지 못하게 되었다. 이 프리뷰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에 다소 급하게 작성되었다. 내용이 부실한 것에 대해 미리 양해 말씀 드리고자 한다.


Padr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9/10 Padres 11, Cardinals 3
9/11 Padres 6, Cardinals 4

9/12 Padres 3, Cardinals 2


아무리 Padres가 후반기 들어 강팀으로 거듭났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게 스윕당해서는 정말 곤란하다. 집중력이 전혀 없는 타선과 엉성한 수비, 그리고 감독의 어이없는 작전실패 등이 맞물려서 참 허접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Pirates와 Dodgers도 동반으로 삽질을 하고 있어서 여전히 NL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다가 Brewers에게 따라잡히는 것이 아닌지...


Series Preview: Cardinals at Dodgers

팀 성적 (Padres 시리즈 종료 직후 기준)
Cardinals 75승 68패 (NL Central 2위, 11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83
Dodgers 74승 68패 (NL West 2위/NL Wildcard 3위, 2위와 0.5게임차) Run Diff. +17


이 글은 아직 Dodgers와 DBacks의 경기 결과가 나오기 전에 쓰고 있어서, Cards와 Dodgers의 승차는 현재 0.5 게임이다. Dodgers가 DBacks에게 이길 경우 양 팀은 동률인 상황에서 4연전을 시작하게 된다. 해적떼와는 더 이상 경기가 없는 우리로서는 와일드카드 경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리즈인데, 두 팀 다 최근 심각하게 삽질을 거듭하고 있어서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Josh Beckett  9/13 22:10 ET (11:10 KST)

Game 2: Joe Kelly vs Chris Capuano  9/14 22:10 ET (11:10 KST)

Game 3: Jaime Garcia vs Clayton Kershaw  9/15 21:10 ET (9:15 KST)

Game 4: Adam Wainwright vs Joe Blanton  9/16 16:10 ET (2:45 KST)


Beckett은 NL로 넘어온 후 3번의 등판에서 3.69 FIP, 3.86 ERA를 기록하여 Red Sox 시절보다 한결 나아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샘플사이즈가 작아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이다. 간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Lynn이 얼마나 잘 막아 줄지, 그리고 요즘 완전히 맛이 간 듯한 타선이 조금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 시리즈 전체가 매우 힘들어지는데... 2차전과 3차전이 모두 어려운 매치업이기 때문이다. 4차전의 Blanton은 어떻게든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면, 1차전을 무조건 잡고 2, 3차전에서 뽀록으로 한 경기 정도 이기는 게 최선일 듯 하다. 요즘 Cards 경기력이 너무 허접해서 그게 과연 가능할까 싶기도 하지만.. 뭐 상대도 요즘 맨날 지는 건 비슷하니까... 이왕이면 이기는 병x이 되어 보자.



RANT

서두에서 말씀 드린대로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 스탯 비교 등은 생략하고 그냥 잡설을 좀 늘어 놓을까 한다.


내가 2000년부터 이 팀 경기를 보기 시작했으니, 올해로 13년째인데... 그중 가장 허접한 팀을 꼽으라고 하면 2007년 팀일 것 같다. 애초에 2006년 팀 자체가 그렇게 좋은 팀이 아니었는데 기적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였고(솔직히 Jeff Weaver, Jeff Suppan, Anthony Reyes와 같은 허접 투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것은 운이 따라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2007년 팀은 그 안좋은 팀이 그대로 한 살씩 나이를 더 먹은, 늙고 안좋은 팀이었다. 로테이션을 보강한다고 영입한 게 Kip Wells였으니.. -_- 안좋은 팀이 안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고, 결국 이 팀은 78승 84패로 시즌을 마감하여 2000년대 들어 유일한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그 다음으로 허접한 팀을 꼽으라고 하면? 어쩌면 올해의 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Injury Prone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잔뜩 모아서 부상의 리스크를 depth로 커버하자는 Mozeliak의 아이디어는 그 자체로 나쁘지 않았고, 실제로 전반기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잘 돌아갔다. 그런데 하반기가 되어서는 뭔가 한계가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최근 15경기에서는 무려 4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객관적 전력에 비해서 성적이 너무 좋지 않은데, 뭐가 문제일까... 지금의 Cardinals는 한마디로 뇌가 없는 감독과 영혼이 없는 선수들의 집합 같다. 그런데, 회사에서나 야구팀에서나 "동기부여"도 매니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임을 감안하면, 결국 영혼이 없는 선수들도 감독 탓이 크다고 본다. 솔직히 Pujols가 Beltran으로 바뀐 것 말고는 선수 구성도 작년과 거의 동일한데, 선수들이 갑자기 캐릭터가 달라졌을 리는 거의 없다. 자꾸 경기를 지면 누구라도 위축되게 마련인데, 이럴 때 관리자가 역량을 발휘해 주어서 사기를 고양시켜야 하지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무기력한 경기가 날이면 날마다 계속되는 게 지금의 모습이다. 안그래도 어이없는 작전실패를 연발하여 감독 본인이 LOB 양산에 직접적으로 큰 몫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의욕을 고취시키는 일도 못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Matheny는 과거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감독으로서는 참 실망스럽다.


이렇게 열심히 깠으니 이번 시리즈는 좀 잘해봐라 MM... 어처구니없는 타이밍에 작전 걸다가 랠리 말아먹지 말고...



PS. 원래 새벽 시간으로 예약을 걸어둘 생각이었으나, 그냥 올려 본다. 요즘 재미도 없는데 다같이 감독이나 씹어 보자는 생각에.. -_-;;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Padres Series

Game 1: Padres 11, Cardinals 3


Game 2: Adam Wainwright at Edinson Volquez  9/11 22:05 ET (11:05 KST)

Game 3: Kyle Lohse at Clayton Richards  9/12 18:35 ET (7:35 KST)


1차전을 형편없이 졌는데... Doovy님의 분석에도 나와 있지만, 후반기의 Padres는 전반기의 동네북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남은 두 경기도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최선을 다 해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보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7    Cardinals     4 : 5     Brewers (연장 13회)
9/8    
Cardinals     3 : 6     Brewers

9/9    Cardinals     5 : 4     Brewers (연장 10회)


Matheny의 경기 운용에 다시 한번 한숨짓게 만든 시리즈로, 위닝 시리즈를 해도 모자랄 판에 홈에서 스윕을 당할 뻔 했다. 1차전 8회말 Yadi의 극적인 동점 투런이 터질때만 해도 오늘 이기겠구나 싶었으나, 이후로 밀워키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사이 패배의 아이콘으로 급부상중인 Lance Lynn이 Braun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Lohse vs. 호구의 매치업이었던 1차전을 패배했기에 반드시 잡아야 했던 2차전. 오히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Brewers가 Fiers-Hernandez-KRod-Axford 순으로 계투진을 잇따라 등판시키며 아득바득 경기를 잡아내는 사이, Matheny는 Freese 대신 Kozma를(Freese가 부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승리조 대신 Salas와 Marte를 투입하며 도대체 우리가 이럴 여유가 있나 싶은 상황에서 거의 경기를 버려버리는 강심장을 과시했다.


3차전 역시 4: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Aoki에게 동점 투런을 맞고 연장에 돌입했으나, 주자를 2루에 두고 Allen Craig이 우측으로 총알같은 적시타를 후렸다. 우익수 Aoki의 어깨를 생각하면 왠만하면 들어오기 힘들겠다 싶은 상황에서 2루주자 Matt Carpenter가 기가 막히게 멋진 슬라이딩으로 팀에게 Walk-off 승리를 안겼다. 끝내기를 친 Craig보다 득점에 성공한 Carpenter의 주루 플레이를 더 칭찬해주고 싶은 상황이었다(못보신 분들 꼭 보시길!) 이 경기는 올 시즌 Cardinals의 4번째 연장전 승리였으며, Lance Lynn은 실로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2012 연장전 성적 4승 10패)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성적

        Cardinals 75 65패 (NL Central 2위, GB 8.5,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94
            Padres 66
 75패  (NL West 4위, GB 13.5Run Differential -54

 

※ 2012년 상대전적 3승 0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8)

 

Cardinals의 2012 시즌 첫 홈 스윕(5.23-25)의 제물이었던 Padres와 PETCO Park에서 재회한다. 당시 Padres는 워낙 허접한 팀이었고, 그때만 해도 승리의 아이콘에 더 가까웠던 Lance Lynn의 호투와 Waino의 완봉승에 힘입어 3연전 동안 14득점 6실점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Padres의 승률은 0.585, 5할에서 9게임을 더 이겼으며, 이는 Cardinals의 후반기 성적에 비해서 훨씬 낫다 (28승 25패, +3). 


후반기 들어서 완전히 다른 Padres


SplitWLRSRAWP
First Half3453305381.391
Second Half3122243221.585

3연전 중 두 경기에 좌완 선발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강력한 우타자들이 많이 포진한 우리 라인업의 특징상 이는 나쁘지 않은 매치업이다. 올 시즌 Cardinals는 좌완 선발을 상대한 경기에서 27승 1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성적은 Giants-Reds에 이어서 ML 전체에서 3위에 이르는 승률이다. 요새 잘나가는 상대 선발 Eric Stults만 성공적으로 공략한다면 이 시리즈에서 딱히 꿀리는 것 같은 매치업은 없다. 2승 1패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0                              Jaime Garcia  (4-6, 4.16 ERA)  vs  Eric Stults  (5-2, 2.35 ERA)

9/11                     Adam Wainwright  (13-12, 4.04 ERA)  vs  Edinson Volquez (9-10, 4.27 ERA) 

9/12                              Kyle Lohse  (14-2, 2.81 ERA)  vs  Clayton Richard  (12-12, 3.78 ERA)

  • Garcia vs. Padres - 4경기 (4선발) 1승 무패 ERA 1.67, 27이닝 23K 8BB 19피안타 5자책, 피안타율 .204

    Garcia at PETCO - 6이닝 3피안타 4BB 3K 무실점 (2010년)


    Jaime Garcia의 Padres 상대 전적은 상당히 화려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뒤집는 것이 바로 그의 홈/원정 스플릿으로, DL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심각한 홈보이이다. 


    홈보이 Garcia (부상 복귀 후 등판일지)

    Rk Date Tm Opp Rslt IP H R ER BB SO HR BF Pit Str GB FB LD PU
    12 Aug 19 STL PIT L,3-6 8.0 5 2 0 0 10 0 28 107 73 12 6 4 0
    13 Aug 25 STL @ CIN L,2-8 6.0 7 4 4 2 5 1 27 87 62 8 12 8 1
    14 Aug 30 STL @ WSN L,1-8 5.1 9 6 6 2 2 2 27 85 56 10 13 5 0
    15 Sep 4 STL NYM W,5-1 7.1 9 1 0 0 5 0 29 94 63 14 10 5 0
    STL 93.0 108 47 43 23 73 5 39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9/2012.

    한 가지 믿어볼만한 것은 그나마 Pitcher-friendly Park 에서 그의 홈/원정 편차가 좀 줄었다는 것인데, 뭐 이것은 투수라면 당연한 게 아닌가 -_-. 

  • Waino는 최근 두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Workload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절대 무시할 수는 없는 내용이다. 일찍 Shut-down이 되지 않는다면 Waino는 현재 200이닝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는 페이스인데 (현재 173.2이닝),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투수에게 맡기기에는 조금 버거운 이닝수가 아닌가 싶다. 여유있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휴식을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 팀 상황으로썬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 (실패를 확정하고 유망주에게 선발 기회를 주는) 가 더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Waino는 올 시즌 완봉승을 포함해, Padres에게 커리어 내내 상당히 강했다.


    Wainwright vs. Padres - 7경기 (4선발) 3승 1패 ERA 1.07, 33.2이닝 36K 5BB 27피안타 4자책, 피안타율 .216

  • Eric Stults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시해야할 투수로, 8월에 로테이션에 합류한 후 호투를 거듭중이다. 처음에는 PETCO빨이겠지 싶었으나, 원정에서도 잘 던지기 시작했다. 평균구속 67.9마일의 Slow Curve와 Slider,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Change-up을 구사한다. 패스트볼 구속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90.6 -> 87.4), 대신 변화구 의존도를 높였으며 투심/커터를 새로이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리어 내내 0.7~0.8 수준이었던 GB/FB 비율이 올 시즌은 무려 1.3으로, 덕분에 4.16이라는 후진 K/9 수치에도 불구하고 2.35라는 뛰어난 ERA를 기록중이다.

    로테이션 합류 후 연일 호투 중인 Stults - 6경기 (6선발) 4승 무패 ERA 1.66

    Rk Date Opp Rslt Inngs Dec DR IP H R ER BB SO HR ERA BF Pit Str GB FB
    11 Aug 6 CHC W,2-0 GS-6 W(2-2) 3 5.1 5 0 0 2 5 0 2.72 23 79 54 3 13
    12 Aug 13 @ ATL W,4-1 GS-8 W(3-2) 6 7.2 5 1 1 0 3 0 2.49 29 101 69 8 18
    13 Aug 18 SFG L,7-8 GS-6 4 6.0 9 5 5 0 1 1 3.02 28 85 61 11 16
    14 Aug 24 @ ARI W,5-0 GS-7 W(4-2) 5 7.0 3 0 0 1 4 0 2.69 25 103 63 9 11
    15 Aug 29 ATL W,8-2 GS-6 W(5-2) 4 6.0 5 1 0 2 5 0 2.45 26 90 61 8 11
    16 Sep 4 @ LAD W,6-3 GS-6 5 6.0 7 1 1 1 1 1 2.38 25 90 59 12 11
    75.2 69 26 20 19 35 6 2.38 31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9/2012.

    강력한 구위보다는 다양한 구질과 슬로커브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집중하고 있는 투수로, ERA는 2.35이지만 FIP는 4.01, xFIP는 4.53에 불과하다. 이거 왠지 Randy Wolf 느낌이 나는데... Soft-tossing Lefty만 보면 공포에 떨어야 하는 게 어이가 없지만...그래도 올 시즌은 우리 타선이 나름 좌완 상대로 선전하고 있으니 기대해본다.

  • Edinson Volquez는 최근 몇 경기 연속으로 부진한데 이어서 얼마 전에는 손가락 물집때문에 등판을 미루기까지 했다. 우리 팀 타자들과 상대전적이 많은 투수인데다 고질적 제구불안은 올 시즌도 여전하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Waino의 Workload 문제가 정말 예상만큼 심각하지만 않다면 2차전 매치업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Volquez vs. Cardinals


    PA AB H ▾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Matt Holliday 15 15 6 1 0 2 4 0 3 .400 .400 .867 1.267 0 0 0 0 0
    Carlos Beltran 9 9 5 0 0 0 5 0 0 .556 .556 .556 1.111 0 0 0 0 0
    Lance Berkman 16 11 4 1 0 1 1 5 2 .364 .563 .727 1.290 0 0 2 0 0
    Skip Schumaker 15 12 4 3 0 0 0 3 1 .333 .467 .583 1.050 0 0 0 0 0
    Yadier Molina 15 13 2 0 0 1 3 2 3 .154 .267 .385 .651 0 0 0 0 1
    Total 100 87 26 6 0 4 13 12 17 .299 .390 .506 .896 0 0 3 1 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9/9/2012.



  • 장신 좌완 Clayton Richard는 지난번 등판에서도 Cardinals 타선을 상대로 상당히 호투했었으며, 우리 타자들 중 Richard를 상대로 2안타 이상을 쳐본 선수는 딱 2명--그마저도 10타수 2안타로 묶인 Holliday와 4타수 2안타를 친 Kyle Lohse--뿐이다. Richard는 6월 22일 이후로 한 경기에서 볼넷을 3개 이상 내 준적이 없으며, 구위가 위력적이진 않으며 피안타수 197개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수준급 컨트롤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3.78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Lohse와 Richard 둘 다 비슷한 유형의 투수라고 사료되기에 어떤 팀이 먼저 선취점을 뽑느냐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생각한다.



Statistics


Padres는 단순히 도루 숫자에서 리그 2위일 뿐만이 아니라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나타내는 거의 모든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루도루 성공률이 90%가 넘으며 (20/22),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는 노력이 숫자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S% (나간 주자가 득점할 확률)이 리그 최하위 수준인 29%에 그치는 것은 아무래도 Chase Headley 혼자 주자들을 다 불러들여야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 때문이 아닐지. Yadi를 위시한 포수진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시리즈로, Padres의 러닝 게임을 어느 정도 컨트롤해야 한다.


Tm R/G ROE XI RS% SBO SB ▾ CS SB% SB2 CS2 SB3 CS3 PO PCS OOB BT XBT% 1stS 1stS2 1stS3 1stD 1stD3 1stDH 2ndS 2ndS3 2ndSH
MIA 3.85 46 1 28% 1866 136 36 79% 116 31 19 5 27 8 45 94 40% 230 160 64 47 20 24 134 49 78
SDP 3.91 57 0 29% 1887 129 40 76% 108 36 20 2 23 11 59 95 43% 235 165 66 69 32 35 149 53 94
MIL 4.78 57 0 32% 1929 127 35 78% 108 29 19 4 22 12 50 107 39% 211 158 51 65 36 29 154 61 88
PHI 4.16 50 0 29% 1895 100 21 83% 76 18 24 3 10 3 48 106 40% 250 179 68 86 44 40 153 55 87
SFG 4.35 59 0 32% 2015 99 32 76% 94 28 4 2 18 9 42 153 36% 284 210 69 80 47 33 165 75 87
LgAvg 4.26 54 1 30% 1895 93 34 73% 78 30 14 3 19 8 46 113 41% 241 168 69 71 37 32 147 54 87
HOU 3.61 52 2 27% 1817 91 38 71% 80 34 10 2 16 6 44 101 39% 213 145 63 50 28 22 133 56 71
ATL 4.49 46 1 31% 1930 91 26 78% 76 19 15 5 16 8 40 140 43% 234 163 67 87 48 39 131 41 86
LAD 3.98 55 0 30% 1952 90 40 69% 79 35 10 2 16 4 45 118 39% 277 208 65 61 29 29 164 58 100
COL 4.73 53 4 32% 1853 89 34 72% 77 28 12 5 23 5 52 112 47% 256 152 99 60 32 26 151 53 94
WSN 4.57 56 0 30% 1885 88 29 75% 72 25 15 3 13 6 50 106 37% 249 178 69 73 44 26 171 69 89
CHC 3.78 62 0 30% 1735 85 44 66% 66 38 19 6 18 6 42 115 46% 194 122 70 68 37 29 117 38 75
STL 4.78 54 0 31% 2083 82 29 74% 66 21 16 3 15 6 49 123 41% 281 196 80 89 49 35 163 54 105
CIN 4.33 56 0 30% 1903 79 23 77% 65 21 14 1 20 7 42 114 43% 227 149 74 67 32 34 138 58 77
ARI 4.47 44 2 31% 1906 79 45 64% 66 42 13 3 21 14 47 111 39% 245 177 63 81 42 39 152 55 86
NYM 4.14 48 2 30% 1922 63 32 66% 53 29 10 3 19 10 41 94 42% 258 186 68 82 42 39 137 40 95
PIT 4.14 61 0 31% 1736 58 45 56% 52 41 6 2 20 9 35 125 44% 219 144 72 64 37 25 133 45 87
4.26 856 12 30% 30314 1486 549 73% 1254 475 226 51 297 124 731 1814 41% 3863 2692 1108 1129 599 504 2345 860 1399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9/2012.


           

Player to Watch


Allen Craig


Beltran이 오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Freese도 이번 시리즈 출장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근 2주째 홈런이 없는 Allen Craig (마지막 홈런: 8월 26일 Reds전) 이 이번 시리즈에서 좌투수들을 상대로 분발을 해줘야한다. Craig의 장타 가뭄은 꽤나 오래된 일인데, 홈런이 없는 것은 둘째쳐도 마지막으로 2루타를 친게 8월 27일로 거의 2주가 되어간다. Stults나 Richard 모두 Craig이 좋아하는 유형의 투수들이 아닌가. 


Chase Headley


어제 D-Backs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친 Headley는 102타점으로 리그 타점 1위에 등극했다. PETCO를 홈으로 쓰는 타자가 100타점을 친 것도 신기한데, Braun과 Holliday를 제치고 리그 1위라니 정말 신기할 노릇이다. Headley는 지난 2년간 (2010-2011) 합쳐서 102타점을 기록했는데, 시즌을 3주 넘게 앞두고 벌써 이 정도이니 올 시즌 제대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Padres가 후반기 들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Headley의 공이 크다. 좌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47경기에서 11홈런에 .312/.358/.529를 치고 있는데, 이는 Allen Craig과 비슷한 슬래쉬라인이다.  


Headley, 전반기엔 리그 평균 -> 후반기엔 MVP급 생산력


SplitGGSPAABRH2B3BHRRBISBCSBBSOBAOBPSLGOPSTBGDPHBPSHSFIBBROEBAbiptOPS+sOPS+
1st Half868437031539842018421045088.267.368.413.780130520303.34285117
2nd Half53532322093865501856422050.311.371.593.964124110213.32912316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9/2012.


Miscellaneous

  • Jake Westbrook이 Right Oblique Strain으로 인해 다음 등판을 거를 예정이다. 이 순서대로라면 Westy의 다음 등판은 Dodgers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으로, 상대 투수는 Josh Beckett이 될 예정이었다. 따라서 이번 Dodgers와의 시리즈에서는 Shelby Miller, 경우에 따라서는 Chris Carpenter의 등판을 보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수정: Matheny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Dodgers 전에 Carpenter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웬만하면 Rosie 혹은 Miller의 등판이 예상된다. Westy의 부상은 심각한 정도를 떠나서 부위가 Oblique (복사근)이기에 어느 정도의 기간을 비울지 감이 안 잡힌다. 이미 올해 Schumaker가 Oblique 부상으로 고생을 하는 것을 지켜봤듯이 겉으로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아보여도 생각보다 오래 자리를 비울 듯 싶다. 이로써 지난 등판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David Freese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1차전은 3루수로 DD, 유격수로 Kozma가 출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말 보고싶지 않은 라인업이지만 MM의 여태까지의 패턴상 Freese가 출장이 힘들다면 결국 저렇게 되지 않을지...


    수정: 1차전 라인업이 나온 현재 3루에 Freese, 2루에 DD, 유격수에 Kozma가 들어가 있다. Freese가 나온 것은 분명히 반갑지만 DD-Kozma의 미들 인필드 라인은 참...;; 그리고 좌투수 상대로 정말 Schumaker가 그렇게 못치나? 생각해보면 DD가 우타자도 아니건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수정 버튼을 누르게 된 이유는, Matheny가 내일 Lance Berkman이 Season-ending Surgery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Season-ending보단 Career-ending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고 벌써부터 여론이 분분한데, 아직 Berkman 본인이 오프시즌에 생각해보겠다고 했듯이 함부로 이래저래 말하고 싶지는 않다. Berkman이 로스터에 빠진 자리는 Steven Hill이 메운다.


    Berkman에 대한 Tribute으로 사진을 한 장 올려본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s vs Brew Crew

Game 1: Brewers 5, Cardinals (13 innings)


Game 2: Jake Westbrook vs Michael Fiers,  9/8 19:15 ET (8:15 KST)

Game 3: Joe Kelly vs Shaun Marcum,  9/9 14:15 ET (3:15 KST)


어제 경기를 졸전끝에 패배해 버렸는데, 다행히 해적떼와 LAD가 모두 져서 1.5게임씩의 승차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1점차 승부가 결정되는 요인은 운, 감독/코치, 불펜의 퀄리티 세 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우리의 1점차 승부 성적이 형편없는 것은 주로 감독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 -_-;;


감독이 뻘짓을 하지 못하게 선수들이 좀 더 점수차를 벌려 줬으면 좋겠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Mets Series Recap

(미국시간)


9/3    Cardinals     5 : 4     Mets
9/4    
Cardinals     5 : 1     Mets

9/5    Cardinals     2 : 6     Mets


최소 2승1패, 가능하면 스윕이 필요했던 약체 Mets와 홈 3연전. 예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긴 했으나 역시 예상대로 Dickey에게 패배했다. 불안불안하게 WC 선두권을 형성하고는 있으나 일주일 후인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Dodgers와 원정 4연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그 전에 최대한 잡을 수 있는 경기들은 다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시리즈에서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로는  개인통산 1000안타의 Yadi, 시즌 첫 홈런을 친 Schu, 모처럼만에 잘 던진 Garcia, 1점차에서 5아웃 세이브를 잡아낸 Motte를 들 수 있겠다. 기대주 Shelby Miller는 커리어 첫 등판을 2이닝 무실점 4K로 막아냈는데, 불펜에서 작년 Lynn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으나 아무래도 작년 Lynn 역할을 해줄 '불포심 마당쇠' 에 더 가까운 투수는 Rosenthal이 아닐런지....Mo와 Matheny는 Miller에게 시즌 막바지에 선발 등판 기회를 주는 옵션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성적

        Cardinals 74 63패 (NL Central 2위, GB 8.5,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01
          Brewers 67
 70패  (NL Central 5위, GB 15.5Run Differential +23

 

※ 2012년 상대전적 8승 4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4)

 

Greinke 트레이드 이후로 오히려 더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7월 27일 이후 22승 15패) 라이벌 맥주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Yovani "The 호구" Gallardo와의 반가운 재회가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만 만나면 Cliff Lee로 빙의하는 Randy Wolf와는 만나지 않아도 된다. MarcumFiers는 기량에 비해 최근 페이스가 둘 다 안좋으며, 특히 Fiers는 한 달 전 ERA가 1.80이었던 것에 비하면 최근에는 상당히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 아무래도 타자들에게 거듭 노출이 되면서 그의 주무기 체인지업과 독특한 키킹 동작이 슬슬 뽀록이 나고 있는 듯 싶다. Playoff Contender 에게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9월 경기가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와 경쟁중인 Dodgers가 AT&T Park에서 힘겨운 3연전을 치르는 사이에 반드시 승차를 벌려놓아야 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7                             Yovani Gallardo (14-8, 3.79 ERA) vs  Kyle Lohse  (14-2, 2.81 ERA)

9/8                                      Mike Fiers (8-7, 3.11 ERA) vs  Jake Westbrook (13-10, 3.93 ERA) 

9/9                                Shaun Marcum (5-4, 3.53 ERA) vs  Joe Kelly (5-6, 3.54 ERA)

  • 호구 Gallardo가 갑자기 Cardinals 깨는 법을 터득하고 나와서 던지기 시작하지 않는 이상, 시리즈 매치업에서 가장 불안한 경기는 아무래도 2차전, Mike Fiers와 Westy의 맞대결이다. Fiers는 최근 페이스가 안좋은데, 8월 7일 Coors Field에서 혼쭐이 난 이후로 급격히 피안타가 많아지고 있으며, 최근 잘 던진 한 경기도 약체 Cubs를 상대한 경기였다. 물론 이런 비슷한 프리뷰를 한창 패스트볼 커맨드로 고생하던 James McDonald에 대해서 썼던 적이 있었고, McDonald는 Cardinals를 상대로 리바운드에 성공하면서 필자를 곤란에 빠뜨린 바 있다 -_-. 이 경기를 성공적으로 잡아내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키포인트라고 보며, Westy는 또다시 싱커 커맨드가 완전히 무너지는 느낌인데, 5월에 거의 한달간 싱커를 제대로 존에 꽂지 못하던 모습과 흡사하다. 왜 하필 재계약 이후에 이런 모습을 보여서 Westy를 지지하던 사람들을 머쓱하게 하는지..


    재계약 이후의 Westy - 3경기 15.1이닝 27피안타 14자책 7BB 9SO 

    Rk Date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BF Pit GB FB LD
    25 Aug 23 HOU W,13-5 W(13-9) 5.0 7 5 5 2 1 0 2 3.67 27 81 14 8 5
    26 Aug 28 @ PIT L,0-9 L(13-10) 5.0 11 7 7 4 2 1 1 3.94 30 103 12 11 6
    27 Sep 2 @ WSN L,3-4 5.1 9 2 2 1 6 1 0 3.93 26 97 6 13 9
    169.2 184 82 74 48 104 12 8 3.93 727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7/2012


  • Gallardo나 Lohse나 가장 최근 등판에서 부진했던 것은 마찬가지지만, 투구내용으로 보면 Gallardo가 조금 더 안좋았다. Pirates를 상대로 4.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던 Gallardo는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팀을 상대로, 그것도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하게 생겼다. 상대전적만 믿기에는 Gallardo의 강력한 구위는 상당히 무서우므로, 최대한 공을 오래 보고 정신적 피로를 유도해내길 바란다. 다만 워낙 호구를 상대로 장타를 많이 쳐봤던 선수들인지라 스윙을 크게 가져가다가 15K쯤 당하고 발리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 Cardinals vs. Gallardo (2010-Present)

    AB H 2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
    Carlos Beltran 6 4 0 1 2 2 2 .667 .750 1.167 1.917
    David Freese 15 7 2 1 5 1 3 .467 .500 .800 1.300
    Matt Holliday 21 5 0 3 4 4 8 .238 .360 .667 1.027
    Yadier Molina 19 5 1 2 5 4 1 .263 .391 .632 1.023
    Skip Schumaker 15 4 2 0 2 0 1 .267 .267 .533 .800
    Lance Berkman 16 5 0 0 3 5 7 .313 .476 .313 .789
    Jon Jay 20 5 1 1 3 0 2 .250 .250 .450 .700
    Allen Craig 2 0 0 0 0 0 0 .000 .000 .000 .000
    Total 133 40 8 8 29 18 28 .301 .384 .556 .94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9/7/2012.

  • 맥주네가 작년부터 홈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올 시즌에도 그 트렌드는 마찬가지이다. 41승 28패로 6할에 조금 못 미치는 그들의 홈 승률은 리그 5위로, 심지어 Braves보다도 낫다. 그러나 원정에서 26승 42패로 처참히 발리고 있는데, 이는 Rockies보다 못한 성적이며 리그에서 14위인 승률이다. 이 팀은 워낙 분위기를 많이 타는 클럽인데 최근 마이애미와의 시리즈에서2승 2패로 주춤했으므로, 최근의 상승세가 (최근 17경기 13승 4패) 그다지 두렵지만은 않다. 


Statistics


Adjusted OPS+라던가 Slugging Pct. 같은 더욱 정확한 스탯에 비하면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넉넉한 차이로 팀 홈런 1위를 기록중인 맥주네의 위엄을 느껴보시라고 올린다. 4월에 한창 우리와 붙던 당시 Cards 팀홈런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였는데, 지금은 NL 7위로 많이 순위가 하락했다 (그러나 SLG나 OPS로 비교시 리그 3위 안에 든다). 이는 아무래도 Beltran의 홈런 페이스가 엄청나게 떨어진데다가 Allen Craig도 조금 더 정상적인 페이스로 홈런을 양산하기 시작한 탓이 크며, Molina도 좀 덜 넘기기 시작했다. 반면 맥주네는 Braun의 페이스가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데다가 Carlos Gomez라는 호타준족의 등장, 아람이의 분발로 인해 더더욱 홈런 페이스가 좋아졌다. Votto 없이 2위를 달리고 있는 Reds, 우리와 팀홈런수가 흡사한 Phillies 등이 눈에 띈다.


참고로 맥주네는 팀 도루에서도 마이애미에 이은 리그 2위이다. 


Tm #Bat BatAge R/G G PA AB R H 2B 3B HR ▾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OPS+ TB GDP HBP SH SF IBB
MIL 45 29.4 4.77 137 5265 4690 654 1203 253 30 173 625 124 33 399 1087 .257 .324 .434 .758 100 2035 93 81 67 28 29
CIN 37 28.8 4.33 138 5202 4668 598 1197 267 25 160 569 77 23 402 1060 .256 .318 .427 .746 95 1994 87 38 60 34 44
WSN 42 27.2 4.53 137 5282 4768 621 1252 256 21 159 586 87 29 405 1114 .263 .323 .425 .748 101 2027 93 35 43 31 35
PIT 46 27.8 4.17 136 5032 4537 567 1120 212 28 147 537 58 45 356 1133 .247 .305 .403 .708 96 1829 81 42 55 42 23
COL 46 28.5 4.75 136 5194 4670 646 1263 253 46 146 612 89 33 397 992 .270 .329 .438 .767 92 2046 103 27 61 35 31
ARI 46 28.5 4.44 138 5202 4638 613 1196 261 26 143 596 78 45 445 1084 .258 .324 .418 .742 94 1938 94 29 49 39 43
STL 44 29.4 4.80 137 5335 4760 658 1307 249 31 138 629 79 29 436 992 .275 .338 .427 .765 108 2032 112 41 61 37 36
PHI 47 31.3 4.17 137 5227 4720 571 1203 228 22 136 549 98 21 365 911 .255 .314 .399 .713 91 1883 94 53 60 29 28
ATL 41 28.4 4.46 138 5248 4649 615 1164 230 26 134 583 91 26 487 1089 .250 .323 .398 .721 93 1848 97 31 43 37 31
LgAvg 44 28.5 4.25 137 5192 4653 583 1183 239 29 130 554 91 34 411 1044 .254 .318 .402 .720 94 1869 97 40 54 34 33
704 28.5 4.25 2196 83075 74445 9332 18921 3822 462 2078 8864 1458 540 6582 16702 .254 .318 .402 .720 94 29901 1558 638 858 540 52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9/7/2012.

           

Player to Watch


Rosenthal or Miller? (or Lynn?)


Aoki를 제외하고는 주축 타자들이 모두 우타자 일색인 Brewers 라인업을 상대로 이 3명의 젊은 우완들이 분명히 피칭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Mujica-Boggs-Motte 라인을 늘 가동할 수는 없는 일이다. Lynn은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면 공이 무지하게 몰리는 경향이 있으며, Miller는 아직 불펜에서의 역할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보기 힘들다. Rosenthal이 의외로 상당히 빠르게 불펜에서의 역할에 적응을 하고 있으며, 금방 몸을 풀고 100마일을 던지는 모습은 상당히 보기 좋으나 아직 reliable late-inning 옵션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 막판에 Playoff 진출을 위한 스퍼트, 그 이후 단기전들을 생각했을때 Mu-Bo-Mo의 단조로운 옵션 이상의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위 3명 중 한 명이 그런 능력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2006년 Waino, 2011년 Lance Lynn 모두 시즌 후반부에 불펜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 않았는가. 지는게임도 살노예, 이기는게임도 살노예였던 Matheny가 이 셋 중 누구를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Jon Jay


최근 9경기 30타수 11안타에 .367/.500/.467. 시즌 OBP가 거의 4할에 근접해있으며, 8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 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센터를 지키는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 장타력으로 치면 우리에 뒤지지 않는 맥주네와 상대하는 만큼 Jay의 월드클래스 수비가 더더욱 절실한 시리즈이다. 


Norichika Aoki


Aoki는 10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0.395에 5타점 12득점을 기록중이다. Busch에서 13타수 6안타로 상당히 강했으며, Cardinals 상대 타율도 0.320에 이를만큼 강한 모습이다. Aoki의 컨택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공을 맞추는데 집중하는 Aoki의 어프로치는 맞춰서 땅볼을 유도해내는 Groundball 유형 투수들 - 가령 Kelly나 Westy - 을 상대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게 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은데다 


Aoki vs. Groundball Pitcher : 67타수 25안타 .373/.440/.522, 2홈런 7타점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skip


좀 중복, 오래된 소식들이 좀 많네요, 한꺼번에 정리하는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1. Kolten Wong의 부진 원인



위는 Wong의 월별 성적입니다. 갈수록 떨어지더니 7월 대삽질, 8월 한달간 어느정도 만회하긴 했지만 4/21의 BB/SO는 그답지 않았죠. Wong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자마자 찾아온 부진의 원인을 'fatigue'라 밝히며, 이를 이겨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긴 시즌을 치루다 보면 필연적으로 찾아올 피로를 이기기 위해)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함을 배워야만 하죠. 아버지께서 자주 말씀하셨어요.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땐, 나는 피곤하지 않다 최면을 걸면서 자기 자신을 다잡아야 한다고."

"이제 좀 알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왜 그런 말씀을 자주 하셨는지."


Wong은 7월 9일 Kansas City에서 열린 Futures Game에 참석했고, 곧바로 Springfield가 원정경기를 치루고 있는 Midland, TX로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경기는 취소 되었지만, Wong은 Springfield로 돌아가기 위해 곧바로 12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만 했죠. 이후 Wong은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죠.


Wong이 다시 이야기 합니다.

"피곤하건 아니건 간에, 여전히 제가 사랑하는 야구경기를 뛴단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때때로 정말 피곤하더라도, 이걸 알아야 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건 취미로 뛰는 동아리 야구가 아니라, 내 'job' 이라고. 왜,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야구를 할 때, 9시 출근해서 5시 퇴근하는 일을 하잖아요? 그와 비교하면 우린 행운아란 거죠. 이것에 감사해야 하고, 또 즐길 줄도 알아야 해요."


Springfield Cards의 경기를 대부분 경기장에서 직접 챙겨보는 Kary Booher에 따르면 Wong은 정말로 Super Energy Guy 라 하죠.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붇는. 어디 좀 아프고 땡겨도 물러서기 보단 참고 경기를 뛰길 원하는 스타일.

이런 선수들일수록 각별한 몸관리/체력관리가 중요한데... 첫 프로시즌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며 많은 것들을 배웠겠지요. 겨울 내, 140경기가 아니라 162경기 치뤄도 끄덕없을 만큼 단단히 운동해서, 내년 AAA에선 4-5월의 폭발력, 9월까지 이어갈 수 있었으면 싶네요.



2. Ronaldo Medrano 영입



8월 20일, Cardinals는 Nicaragua 출신 유망주들 중 대어급인 우완투수 Ronald Medrano와 사인했습니다. 이제 고작 16살인 Medrano는 6 feet, 170 pounds의 체격에 평균 high 80s, 최대 91mph의 fastball과 나이에 비해 쏠쏠한, 가능성이 돋보이는 curve와 changeup을 구사합니다.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Palm Beach 투수코치로 재직중인 Dennis Martinez가 모국에 세운 베이스볼 아카데미 출신이라는군요. Dennis Martinez의 입김도 꽤 있지 않았나 싶네요.

Oscar Taveras도 16세에 14만불 받고 입단했는데... 잘 커주길 바랍니다.



3. Mike O'Neill



88년생이라 나이도 좀 걸리고 정말 파워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타자(마이너 통산 734 PA, 1HR -_-;;;)지만, Mike O'Neill은 올해의 깜짝 스타입니다.

나름 타자들의 지옥 FSL서 .342 타율, .440 출루율로 타율/출루율 부분 1위에 랭크되었으며, 8월 말 뒤늦게 AA 합류 후 13경기서 택도 없는 BABIP 덕을 많이 봤다지만 5할이 넘는 맹타와 8 BB / 2 SO 라는 엽기적 PD를 선보였죠. 시즌 전체로 통틀어 보면 121경기 78 BB /26 SO 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입니다.


O'Neill은 4월 개막전까지만 해도 자리가 보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Palm Beach는 외야 3자리를 놓고 4명의 선수가 경쟁을 벌이고 있었죠. 리그 막바지에 이른 현재, O'Neill은 경쟁에서 승리하였을 뿐 아니라, 선두타자로서의 가치를 코치들에게 확실히 인정받았습니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건강하게 보내왔고, 하루하루 팀의 승리에 일조하고자 하는 제 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니까요."

"기회가 찾아온다면 멋지게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전 알고 있었어요. 제가 이정도로 잘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많은 이들에게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증명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죠."

"(성공의 이유는) 나 자신을 믿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 뭐라 하는지에 대해 절대 귀 기울여선 안되요. 내가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누가 날 믿어줄까요. 그저 경기장에 나서서, 매일같이 경쟁하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거죠."


O'Neill은 비록 준족은 아니지만 좀 더 주루센스가 발전한다면 한시즌 15-20개의 도루는 소화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고, 넓은 수비범위를 바탕으로 above-average 수준의 외야 수비력을 갖췄습니다. 지금처럼 말도 안되는 Plate Discipline과 high-average BA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면 좋은 4번째 외야수 겸 대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루 수비만 할 줄 알면 SKIP의 리드오프 버젼 최종진화 판이라 할만한데, 아쉽...

참고로 Cards 출신 마지막 FSL 타격왕은 07년 Allen Craig 이었더군요.



4. Kevin Siegrist



AAA서 처참히 무너졌지만, 초반 AA서 광분하던 LHP John Gast는 자신의 선전 비결로 inside pitching과 새로 레퍼토리에 추가한 four-seam fastball을 꼽았죠. 나름대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89년생 LHP, Kevin Siegrist에게도 신 무기가 있습니다.

SLIDER.


Siegrist는 08년 드래프트 된 이후 4년간 점진적으로 구속을 끌어올려 왔습니다. 지난시즌 Post-Dispatch였나, Scout.com에서 Siegrist가 95mph 직구를 던진다 잘못 알리며 몇몇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었던 해프닝도 있죠.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지만, Siegrist는 좌완선발로써 결코 부족함이 없는, 우타자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average 91-92mph fastball을 꾸준히 구사할 수 있는 선수로 발전했습니다. 여기에 swing and miss changeup도 보유하고 있죠.

그리고 이번 시즌, Siegrist는 Dennis Martinez의 도움으로 Slider를 자신의 레퍼토리에 '확실히' 추가 합니다.

(추가 : Dennis Martinez는 올 시즌 Siegrist의 투구폼도 side-arm으로 뜯어고쳤습니다.)


Siegrist가 말하길,

"이번 시즌 내내 slider를 확실히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단지 보여주기 위해 던지는 수준은 넘어섰습니다. 전 제 slider를 타자들에게 공격적으로 구사하고 있어요."


AA감독 Mike Shildt도 Siegrist의 slider를 칭찬하고 나섰습니다.

"그녀석의 Slider는 'a work in progress'에서 'a pitch you can count on'의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기복 없는 꾸준함과 좋은 감각을 보여주더군요. 만족스럽습니다."


올 시즌 ERA-FIP gap이 1.5 가까이 되는게 영 아닌가 싶지만, 투구폼도 바꾸고, slider도 더하는 등등, 나름의 발전을 하고 있는 듯 하니, 좀 더 두고볼만 하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LOOGY만이라도 되어줬으면 싶네요. Gast, Lyons, Siegrist... 어찌 세놈들 중 한놈 정도는 빅리그에서 밥 값 해줄 수 있겠죠.



5. ARIZONA FALL LEAGUE, ROSTER 발표


C, Cody Stanley

2B, Koten Wong

2B, Colin Walsh 

OF, Mike O'neill

LHP Sam Freeman & Kevin Siegrist

RHP Boone Whiting & Seth Blair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Cody Stanley, Boone Whiting, Seth Blair.

= 얘네들은 부상 및 징계로 시즌의 많은 부분을 날린 거 make up 하라고 보내는 것이겠구요.


Colin Walsh는 Matt Adams, Oscar Taveras 등이 그랬던 것 처럼 A레벨서 A+ 패스하고 AA로 바로 건너뛸만한 놈인가 평가해볼 심산인 것 같고, 시즌 전 기대보다 좋은 활약으로 뒤늦게 AA팀에 합류한 Mike O'neill과 Kevin Siegrist도 역시 어느정도 기대해봄직한 놈들인가 한번 지켜볼 심산이겠지요.


다만 Wong의 경우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본인 스스로 실토하는 녀석을 꼭 AFL에 밀어넣어야 하는지 저 개인적으론 강한 의문입니다. Wong을 내년에 바로 승격시킬 가능성에 대해서 아무래도 생각하고 조치한 것 같은데요.



6. 마이너리그 시즌 종료


AAA부터 GCL, DSL까지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나중에 선수들 기록은 시즌 리뷰 하며 쭈욱 다시 보겠지만, stat 순위를 잠깐 보고 눈에 띄는 선수들만 살짝 끄적여 봤네요.


AAA, PCL

Memphis Redbirds 

57승 87패, .396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Bryan Anderson은 규정타석 소화한 야수들 중 OPS 꼴찌. 하나 건너뛰고 뒤에서 3위는 Pete Kozma (-_-;;;)

(+) Shelby Miller 경쟁권 투수들보다 2-30이닝 덜 던지고 삼진 2위.



AA, TL

Springfield Cards

77승 61패, .558

플레이오프 진출

(+) Oscar Taveras 타율 1위, 2B, RBI, SLG, OPS 2위.

(+) Jermain Curtis 출루율 1위, 타율 2위, Greg Garcia 출루율 부분 3위

(+) Kieth Butler SV 2위, Eric Fornataro Hold 1위.

(+) 곧 시작될 플레이오프에서 로테이션은 1차전 Carlos Martinez, 2차전 Seth Maness, 3차전 Kevin Siegrist, 4차전 Scott Gorgen이 선발로 각각 나선다고 합니다.


A+, FSL

Palm Beach Cardinals

64승 72패, .471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Mike O'Neill 타율, 출루율 부분 1위.

(+) Wong에 가렸지만 Starlin Rodriguez도 타율 5위, OBP 5위, OPS 7위 기록하며 좋은 모습.


A, MWL

Quad Cities River Bandits

68승 71패, .489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Colin Walsh OBP, SLG 1위.

(+) Anthony Garcia HR 2위, OBP 3위.


A-, NY-PL

Batavia Muckdogs

 44승 30패, .595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Breyvic Valera 리그 최다안타.

(+) Patrick Wisdom SLG 3위, OPS 5위.


R, APP

Johnson City Cardinals

39승 28패, .582

플레이오프 진출 (1R 탈락)

(+) Illdemaro Vargas 리그 최다안타.

(+) Carson Kelly 94년생이 56경기서 9홈런. 플옵 3경기 합칠 시 59경기 10홈런.



R, GCL

GCL Cards

34승 24패, .586

플레이오프 진출

R, DSL

 DSL Cards

37승 33패, .529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7. 기타 종합


6-1. Tyrell Jenkins를 시즌아웃으로 몰아 넣었고, 생각보다 심한부상인가? 라는 말이 트윗에 잠깐 돌았던 '어깨' 부상은 별거아니라 하네요. 내년 스캠 참여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거라 합니다.


6-2. Shelby Miller의 얼마전 인터뷰 일부 입니다.

"올 1년 내내 지금처럼 잘 던질 수 있었다면 어땟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두게임 남겨놓고 이제사 잘던지고 있다는 현실을 인식하는건 좀 힘들어요. 하지만, 어쨋든 동시에 시련의 시기는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전반기 삽질... 그리고 후반기 반등. 이 사실은 결국엔 저를 더 나은 투수로 만들어 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암요."


이녀석 인터뷰를 올해들어 7-8번은 본거 같은데, 은근 무한 긍정왕인거 같아요. 투수로써 참 좋은 마인드인듯. Garcia나 Rzep처럼 이웃집 소녀 스타일 아니라 참 좋습니다. 잘던지건 못던지건 결과가 어떻건 텍사스 남자답게 시원-시원하니 좋네요, Shelby.

마침 오늘 데뷔전을 가졌군요.


6-3. Carlos Martinez의 줄어드는 K%에 대해 우려의 말들이 좀 있던데요.

( 2011년 Quad Cities K/9 11.64 ---> 2012년 Palm Beach K/9 9.27 ---> 2012년 Springfield K/9 7.32)


Martinez 본인은 이에 대해 쿨하게 대답합니다, Sinker.


"싱커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상대 타자들은 제 fastball을 기다리죠. 전 싱커를 던져서, 훌륭한 저희팀 야수들이 수비력을 뽐내는걸 보고 싶습니다."


CMART의 sinker는 93-95mph을 오가며, 훌륭한 late life를 선보인다는데요.

생각했던 것 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Springfield 승격 이후 GO/AO가 2.27, GB 57.4%에 육박하네요.

이녀석도 올해 Dennis Martinez가 투구폼을 뜯어 고쳤습니다. low-level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은 다들 El Presidente에 손을 거쳐 재탄생 하는 것 같아요.

'Cardinals > Prospec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P 7 Prosepcts  (11) 2012.09.27
막간을 이용한 아주 짧은 farm 소식  (3) 2012.09.24
Farm 소식들  (6) 2012.08.13
이런저런 farm 소식들  (7) 2012.07.19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TOP 20 유망주 중간점검: 1-10위  (13) 2012.07.11
Posted by skip55
:

by 주인장.


이 시리즈는 Doovy님과 순서를 바꿔서 내가 담당하기로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또 제시간에 올리지 못했다.

아침에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일어나서 보니 이미 경기가 끝나 있었다.

왠 뜬금없는 월요일 낮경기? 라고 황당해했는데.. 알고보니 미국 공휴일(Labor Day) 이었던 것이다. -_-;;


National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8/30 Nationals 8, Cardinals 1
8/31 Nationals 10, Cardinals 0

9/1 Cardinals 10, Nationals 9

9/2 Nationals 4, Cardinals 3


NL 최강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Nationals는 역시 매우 강했다. Jordan Zimmermann을 털었던 3차전을 제외하면 상대 투수를 거의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반면 우리 투수진은 4경기 동안 31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해적떼가 맥주네에 스윕 당해서 여전히 와일드카드 순위가 뒤집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해적떼보다도 1게임차로 바싹 쫓아오고 있는 Dodgers가 훨씬 강력한 위협이 될 듯 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팀 성적 (1차전 종료 후 기준)
Cardinals 73승 62패 (NL Central 2위, 8.5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97
Mets 64승 71패 (NL East 4위) Run Diff. -28


해적떼와 Nats에게 4연패를 하는 동안 단 1점밖에 내지 못한 덕에, 득실차 조작이 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Pythagorean Expectation은 78승으로 나오고 있어서, 성적에 비해 득실차가 여전히 매우 우수한 편이다.

Mets는 시즌 초반에 로테이션과 David Wright의 힘으로 잘나가기도 했었는데, 결국 DTD를 시전하며 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비교적 약체인 팀을 홈에서 맞이하게 되었으므로, 2승 1패는 기본이고 스윕을 노려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dinals 4, Mets 3


Game 2: Jaime Garcia vs Matt Harvey  9/4 20:15 ET (9: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R.A. Dickey  9/5 13:45 ET (2:45 KST)


지난번 등판에서 Rockies를 상대로 7이닝 9K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를 했던 루키 Collin McHugh와 Joe Kelly가 맞붙는 1차전이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라고 보았는데, 다행히 4-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2차전과 3차전도 상대 투수가 만만치는 않다. 2차전에는 루키 Matt Harvey가 나올 예정인데, Harvey는 S급 유망주답게 메이저리그 승격 후 7게임에서 2.76 ERA, 3.06 FIP의 훌륭한 투구를 하고 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0.4개로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많은 pure stuff 위주의 투수들이 그렇듯이 볼넷이 다소 많고 플라이볼 성향이 매우 강한 투수이므로, 애매한 볼에는 휘두르지 말고, 되도록 장타를 노리는 쪽이 바람직하다. 3차전은 올해 Cy Young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R.A. Dickey를 상대하게 되는데... Dickey는 바로 전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최근 3경기 23이닝에서 단 2실점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게다가 Cards는 지난 6월의 맞대결에서 Dickey에게 이미 한 차례 완봉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일단 1차전을 잡았으니, 내친 김에 Harvey까지 꺾고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Dickey를 상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Mets는 전반적으로 그저 그런 스탯을 가지고 있는데, UZR/150이 리그 꼴찌라는 점이 눈에 띈다. -7.8은 MLB 30팀 전체 중에서도 꼴찌인 수치로, Tigers보다도 안좋게 나타나고 있을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트란형이 무릎 때문에 당분간 출전이 좀 어려워 보이는데... 대신 주전으로 기용될 Matt Carpenter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사실 진작부터 트란형에게 휴식을 좀 더 주고, MCarp를 더 많이 기용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Nats 시리즈에서 5.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Jaime Garcia가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도 관심거리이다.


Miscellanies

- 이미 알려진 대로, Furcal이 torn UCL로 시즌 아웃 되었다. 일단 4-6주 정도 재활을 시도해 본다는데, 잘 안되면 TJS를 받게 될 것이다. 야수는 투수보다 TJS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긴 하나, 그래도 기본 6개월 이상은 걸리므로, 내년 시즌 초반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 Shelby Miller가 미국시간으로 화요일, 즉 내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불펜에서 던질 예정으로 되어 있다. 그밖에도 Chambers, Marte, Ryan Jackson 등의 콜업이 발표되었다.


- Oscar Taveras의 콜업은 일단 Texas League의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다서 다시 고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 Kevin Goldstein이 Houston Astros 프런트에 Pro Scouting Coordinator로 합류하면서 BP와 ESPN을 떠나게 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밤에 그냥 잠들어버려서 게임 쓰레드를 미리 올리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 말씀 드리면서... ^^


Pirate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8/27 Cardinals 4, Pirates 3
8/28 Pirates 9, Cardinals 0

8/29 Pirates 5, Cardinals 0


Reds에게 2승 1패를 거두고 나서 이 시리즈의 1차전을 이겼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다 싶었는데, 그 뒤로 갑자기 타선 전체가 짜게 식어 버리면서 2, 3차전 모두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타선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해적떼와 다시 1경기차로 좁혀졌고, 와일드카드 레이스는 더욱 쫄깃해졌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Nationals

팀 성적
Cardinals 71승 59패 (NL Central 2위, 8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113
Nationals 78승 51패 (NL East 1위) Run Diff. +96


하필 타선이 짜게 식은 상태에서 극강의 로테이션을 자랑하는 Nationals와 원정 4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Nats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Reds에 이어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며, 특히 팀 실점은 463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저이다.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 같은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해적떼에게 1게임차로 바싹 쫓기고 있는 Cards로서는 어떻게든 2승 2패는 하고 와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Edwin Jackson  8/30 현재 진행중

Game 2: Adam Wainwright vs Gio Gonzalez  8/31 19:05 ET (8:05 KST)

Game 3: Kyle Lohse vs Jordan Zimmermann  9/1 16:05 ET (5:05 KST)

Game 4: Jake Westbrook vs Stephen Strasburg  9/2 13:35 ET (2:35 KST)


4게임짜리 시리즈이다 보니, 상대의 Big 3인 Strasburg, Zimmermann, Gonzalez를 모두 상대해 보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다. 1차전은 이 글을 쓰는 현재 진행중인데 7회초까지 0-6으로 발리고 있는 중이고... 나머지 경기도 무척 어려운 매치업이다. 그나마 Wainwright이 등판하는 2차전이 좀 해볼 만 할 것 같다. 이 경기를 잡고 3, 4차전 중 하나를 어떻게든 가져와서 2승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타격, 특히 뜬금포를 위시한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은데, 타자들이 너무 짜게 식어서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Statistics



스탯은 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Nationals는 두말할 나위없는, 투수력의 팀이다. 타선은 주로 PD가 나쁜 free-swinger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Player to Watch

누구라고 찍어서 말하기가 힘들 만큼 타선 전체가 동반 부진을 보이고 있어서... 이건 생략.


혹시 9월이 되면 Shelby Miller가 올라올 수도 있지 않을까? 요즘 Lynn은 불펜에서조차 방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또 한 명의 파이어볼러를 불펜에 둘 수 있으면 막판 stretch drive에 많은 도움이 될 듯.


Miscellanies

- ESPN의 Future Power Ranking에서 Cardinals가 Major Roster, Farm System, Management, Finance, Mobility(페이롤 유동성)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서 Rangers와 Yankees에 이어 3위에 랭크되었다. (원문: Insider Only) 2월의 랭킹에서는 4위였는데, 특히 팜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순위가 한 계단 더 올라갔다. 


중장기 전망이 밝아 보인다는 평가는 좋긴 한데... 도대체 메이저리그 팀은 왜 이렇게 inconsistent한 것인지... 


- Kevin Goldstein이 2013년 리그별 신인왕 후보를 언급하면서, "NL Favorites"로 Trevor Bauer, Tyler Skaggs, Shelby Miller를, "NL Sleeper"로 Oscar Taveras와 Christian Yelich를 꼽았다. (원문: ESPN Insider Only)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8/24    Cardinals     8 : 5     Reds
8/25    
Cardinals     2 : 8     Reds

8/26    Cardinals     8 : 2     Reds


Astros를 상대로 "닥치고 스윕" 미션에 성공하더니 고전이 예상되던 Reds와의 시리즈에서 2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홀가분하게 피츠버그로 떠나게 되었다. 시리즈의 승부처는 Latos와 Lynn의 매치업이었던 1차전. 당초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삽질을 보여준 Lynn은 2+이닝에서 강판당했고, 이어 올라온 Kelly가 처음 등판해보는 GABP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삼진 퍼레이드를 하며 호투하긴 했으나 5:2라는 점수차는 상당히 커보였다. 5회말, Rolen의 1타점 2루타와 고의사구로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 여기서 나온 상대 투수 Latos를 상대로 Joe Kelly가 풀카운트까지 몰리면서 상황은 더더욱 안좋아졌다. 그러나 Kelly가 풀카운트에서 던진 하이 패스트볼이 완전 어깨 위쪽으로 빠지는 공이 되었을때, 이를 Latos가 배트 컨트롤 미스로 방망이를 살짝 돌려버리면서 삼진이 되었고, 한숨돌린 Kelly가 Cozart를 무난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분위기가 슬슬 바뀌기 시작했다. 


이어진 6회, 선두타자 Beltran가 1루쪽으로 큰 바운드를 날리더니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작렬하며 출루했고, 이어서 Allen Craig이 파울 홈런을 하나 날리더니만 바로 동점 쓰리런을 작렬. Yadi가 백투백으로 한 방 더 넘기면서 6:5 역전. 이후 후속 타자들까지 추가점을 내면서 타자일순했고, 결국 열세였던 선발 매치업을 극복하면서 시리즈의 향방은 Cardinals쪽으로 넘어왔다. 참으로 오랜만에 강팀다운 경기를 한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시리즈로, 이런 경기들을 자주 보여줄 수만 있다면 지구 우승도 반드시 꿈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Series Preview:  Pirat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70 57패 (NL Central 2위, GB 6.0) Run Differential +126
            Pirates 68
 59패  (NL Central 3위, GB 8.0Run Differential +11

 

※ 2012년 상대전적 6승 6패 동률 (56득점 57실점)

 

4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우리와 순위싸움을 해오며 정들었던 해적네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여태까지는 6승 6패의 동률을 기록중이다. Pirates는 Brewers에게 홈에서 시리즈를 내주는 등 8월들어 9승 15패 승률 .375, 최근 7경기 2승 5패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태까지 온게 아까워서라도 NL 홈승률 3위팀 (38승 25패, 1위 신시내티 2위 카디널스) 답게  이번 시리즈에서 아득바득 달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 Burnett을 꺾어준다면 위닝 시리즈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무난히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만 거두어줘도 충분히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27                             A. J. Burnett (15-4, 3.63 ERA) vs  Kyle Lohse  (13-2, 2.61 ERA)

8/28                       James McDonald (11-6, 3.73 ERA) vs  Jake Westbrook (13-9, 3.67 ERA) 

8/29                       Wandy Rodriguez (8-13, 4.01 ERA) vs  Joe Kelly (4-5, 3.26 ERA)

  • 절대로 어디가서 컨트롤 좋다는 말은 들을 수 없는 1차전 선발 Burnett의 고질적인 볼질과 제구불안은 10년 넘게 고쳐지질 않고 있으며, 그만큼 어떤 경기를 할 지 예상을 하기가 힘든 투수이다. 지난 5월 2일 2.2이닝 12자책점으로 Cardinals 타선에게 끔찍할만큼 된통 당한 기억이 있지만, 불과 그 한달 전에는 Pirates 데뷔전에서 Cards 타선을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막은 적도 있다. 최근 모습도 그와 다르지 않은데, GABP에서 Reds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둘뻔 하기도 했으나, Padres를 상대로 Petco에서 6.1이닝동안 무려 17명의 주자를 내보내기도 했다. 


    A.J. Burnett의 8월 등판일지

    Gcar Date Tm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Pit GB FB LD
    August Tm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HBP ERA Pit GB FB LD
    334 Aug 5 PIT @ CIN W,6-2 W(14-3) 8.2 3 2 2 3 7 1 0 3.19 102 12 9 3
    335 Aug 11 PIT SDP L,0-5 L(14-4) 5.2 9 5 4 2 10 2 1 3.32 104 9 8 4
    336 Aug 16 PIT LAD W,10-6 W(15-4) 6.2 7 6 6 1 7 2 2 3.54 94 12 8 2
    337 Aug 21 PIT @ SDP L,5-7 6.1 12 4 4 5 7 0 0 3.63 110 17 6 4
    PIT 151.1 141 63 61 48 133 16 6 3.6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7/2012.


    우리쪽 선발투수인 Lohse와는 완전히 반대 성향을 띠는 투수이기에 상당히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Burnett은 올 시즌 PNC 파크에서 8승 1패 2.81로 상당히 강했다. 


  •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Pirates의 전력보강은 미약한 수준에 그쳤으나 (물론 미약한 걸로 치면 Cardinals가 가장 조용했지만) 개중에 가장 큰 대어급으로 보였던 Wandy Rodriguez. 그러나 Pirates로 이적한 이후 거두고 있는 성적은 그다지 "전력보강"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빈약하다. 이적 후 1승을 거두긴 했으나 그건 19이닝 경기에서 구원승이었고, 선발등판 일지를 보면 이적 후 상당히 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Wandy를 상대로 잘 치고 있는 우리 타자들이 많으니 3차전은 타격전으로 몰아가길 한번 기대해 본다. 


  • Wandy Rodriguez 후반기 선발 등판일지: 5경기 0승 4패, 31.1이닝 18자책점, 12BB 15K, ERA 4.92

  • Rk Date Tm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22 Jul 28 PIT @ HOU W,4-3 6.0 6 3 3 5 5 0 3.82 103 7 12 5
    23 Aug 3 PIT @ CIN L,0-3 L(7-10) 7.0 7 3 3 0 4 2 3.82 88 8 15 1
    24 Aug 9 PIT ARI L,3-6 L(7-11) 6.0 7 4 4 2 2 2 3.91 93 7 16 5
    25 Aug 15 PIT LAD L,3-9 L(7-12) 5.2 10 5 5 1 1 0 4.06 106 16 10 5
    27 Aug 24 PIT MIL L,5-6 L(8-13) 6.2 6 3 3 4 3 0 4.01 100 11 10 4
    TOT 164.0 171 84 73 45 107 17 4.0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7/2012.

    Cardinals vs. Wandy

      Beltran: .400/.455/.950, 20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 2루타 2개

     Holliday: .286/.342/.657 35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 2루타 2

           Jay: .385/.385/.538 13타수 5안타 2루타 2개

  • 7월 13일 이후 James McDonald가 4실점 이하로 등판을 마친 것은 딱 한 경기인데, 그게 8월 17일 Cardinals전이었다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놈한테 두번 지지는 말자.

Cardinals vs. James McDonald


Molina: 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Craig: 10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Freese: 9타수 3안타

Furcal: 8타수 3안타

Beltran: 14타수 3안타

Holliday: 12타수 2안타

 

Statistics


Contact Rate으로 본 양팀이다. Pirates는 올 시즌 헛스윙률이나 Ball in Play를 만드는 능력에 관한 지표에서 꾸준히 하위권인 반면 팀 홈런수는 3위, 특히 우투수 상대로 뽑아낸 홈런수는 2위를 기록중이다. Contact 능력이 별로인 팀을 상대로 Pitch-to-contact인 투수 2명이 등판한다. Joe Kelly는 아직 Pirates를 상대로 제대로 가동된 적이 없는데, 필자는 Kelly를 Pitch-to-contact 유형으로 봐야하는지 아닌지 아직 확신이 안선다 -_-


Tm R/G PA Pit Pit/PA Str Str% L/Str S/Str F/Str I/Str AS/Str I/Bll AS/Pit Con ▾
PHI 4.14 4889 18366 3.76 11718 64% 29% 14% 26% 31% 71% 1% 45% 81%
SFG 4.28 4908 18496 3.77 11776 64% 26% 15% 28% 31% 74% 2% 47% 80%
LAD 4.05 4829 18708 3.87 11882 64% 30% 14% 27% 29% 70% 2% 45% 80%
STL 4.94 4989 18539 3.72 11743 63% 26% 15% 28% 31% 74% 2% 47% 79%
COL 4.67 4826 18087 3.75 11498 64% 28% 15% 26% 30% 72% 2% 46% 79%
NYM 4.17 4852 18924 3.90 11886 63% 31% 15% 25% 29% 69% 2% 43% 79%
CHC 3.73 4603 17299 3.76 11282 65% 27% 16% 27% 29% 73% 1% 47% 78%
LgAvg 4.23 4840 18367 3.80 11672 64% 28% 16% 27% 29% 72% 2% 46% 78%
MIA 3.76 4826 18287 3.79 11634 64% 30% 16% 25% 29% 70% 2% 44% 78%
CIN 4.36 4882 18364 3.76 11767 64% 26% 17% 27% 29% 74% 2% 47% 77%
MIL 4.57 4840 18349 3.79 11710 64% 27% 17% 27% 29% 73% 1% 46% 77%
ATL 4.60 4896 19163 3.91 11922 62% 27% 17% 27% 29% 73% 1% 45% 77%
ARI 4.48 4822 18710 3.88 11686 62% 28% 16% 27% 29% 72% 2% 45% 77%
HOU 3.66 4795 18241 3.80 11485 63% 28% 17% 26% 29% 72% 1% 45% 77%
SDP 3.85 4867 18069 3.71 11322 63% 26% 17% 26% 30% 74% 1% 46% 76%
PIT 4.13 4710 17882 3.80 11628 65% 28% 17% 27% 28% 72% 1% 47% 76%
WSN 4.34 4900 18382 3.75 11818 64% 25% 18% 28% 29% 75% 2% 48% 75%
4.23 77434 293866 3.80 186757 64% 28% 16% 27% 29% 72% 2% 46% 7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7/2012.


 

 

           

Player to Watch


Carlos Beltran


4월~5월에 멀티홈런 뻥뻥 때릴때만 해도 마치 MVP급 성적을 내던 트란형께서 최근 페이스가 정말 눈에 띄게 감소했다. 페이스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구멍수준인데다 타구의 질도 상당히 후져졌다. 명색이 4번인데 장타를 때려내는 꼴을 본 게 너무 오래되었다. 커리어 스플릿을 보면 8/9월 비율스탯이 4~7월보다 더 우월한 타자였기에 이번 시리즈를 통해 리바운드하길 기대해본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신 트란형

Split G GS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GDP IBB ROE BAbip tOPS+ sOPS+
Last 7 days 5 5 23 20 2 3 1 0 0 0 0 0 3 5 .150 .261 .200 .461 4 0 1 0 .200 15 34
Last 14 days 11 10 48 43 4 7 3 0 0 2 3 0 5 13 .163 .250 .233 .483 10 0 1 0 .233 18 37
Last 28 days 24 23 104 97 14 23 9 0 5 12 4 1 7 24 .237 .288 .485 .773 47 1 2 1 .265 78 11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7/2012.

Jake Westbrook

지난 등판에서 본인도 인정했듯이 전혀 Sharp하지 못했던 Westy는 Pirates전에서 늘 고전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두들겨 맞거나 혹은 잘 던져도 팀 공격이 안터져서 패전을 안곤 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Pirates 중심타자들을 상대로 상당히 안좋은 상대전적을 기록 중인데, 이는 결국 Pirates 전에서의 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Pedro Alvarez는 올 시즌 Cardinals 상대로 45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거의 Bryan LaHair급 활약을 하고 있는데, Westy가 잘 막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 


Pirates vs. Westbrook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Andrew McCutchen 22 18 7 1 0 0 1 4 4 .389 .500 .444 .944
Neil Walker 21 17 6 0 1 0 3 4 3 .353 .476 .471 .947
Jose Tabata 20 19 8 2 1 0 4 1 2 .421 .450 .632 1.082
Pedro Alvarez 17 16 8 1 0 1 5 1 1 .500 .529 .750 1.279
Total 167 148 43 6 2 2 19 17 24 .291 .361 .399 .76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8/27/2012.

 


Miscellanies

  •  Matt Holliday는 이번 Reds와의 시리즈에서 맹타로 1497안타를 기록, 통산 1500안타에 3개만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무난히 기록 달성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Yadi는 994안타로 통산 1000안타에 6개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Cardinals에서만 1000안타를 친 34번째 선수로 곧 등록이 될 예정이다. Yadi의 경우는 이번 시리즈보단 아무래도 Nationals와의 다음 시리즈에서 기록 달성을 할 가능성이 높다.

  • 사실상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Lance Berkman이 토요일 Rehab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으며 1루수로 7이닝을 소화했다고 한다. 아마도 9월 로스터 확장때 팀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

  • Yadi는 이미 부상이 별거 아니라는 듯 Reds와의 시리즈 3차전 라인업에 포함된 바 있고, Freese 역시 테스트 결과는 다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1차전 선발 Burnett을 상대로 5타수 무안타의 상대전적을 기록중이기에 1차전에는 M-Carpenter가 3루수로 출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arpenter vs. Burnett 5타수 3안타)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Astro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8/21 Cardinals 7, Astros 0
8/22 Cardinals 4, Astros 2

8/23 Cardinals 13, Astros 5


사실상 Replacement Level 팀이나 다름없는 Astros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는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지금의 Astros는 말이 좋아 메이저리그 팀이지 솔직히 PCL 최강의 팀인 Sacramento나 Omaha와 7전 4선승의 단기전을 벌인다고 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므로, 이런 팀에게 홈에서 경기를 내준다는 것은 애초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홈 9연전을 6승 3패로 마무리하고, 지구 1위 Reds와 운명의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8승 56패 (NL Central 2위, 7 게임차/NL Wildcard 2위) Run Diff. +123
Reds 76승 50패 (NL Central 1위) Run Diff. +74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에 올라섰으므로, 나름 플레이오프 진출 범위 안에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지구 1위를 탈환하여 1게임짜리 NLDS 진출전 같은 것을 안 치르는 쪽이 훨씬 좋을 것이다. 지구 1위 Reds와는 현재 7게임이나 벌어져 있지만, 작년 8월 말에 Braves와 10게임도 넘게 벌어져 있던 것을 마지막 한달 바짝 추격해서 뒤집은 경험도 있으니, 열심히 하면 아직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이 시리즈 이후에 Reds와 다시 대결하게 되는 것은 10월의 홈 3연전이 마지막이다. 이번의 맞대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고 잘 살려서 승차를 줄여 보자.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Mat Latos  8/24 19:10 ET (8:10 KST)

Game 2: Jaime Garcia vs Mike Leake  8/25 16:05 ET (5: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Homer Bailey  8/26 13:10 ET (2:10 KST)


이번 시리즈에서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Cueto를 상대하지 않게 된 것은 일단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1차전에는 요즘 상태가 메롱인 Lance Lynn이 선발로 나서는데, 하필 상대가 예전의 도미넌트한 모습을 많이 되찾은 Mat Latos이다. Latos는 8월 들어 0.92 ERA, 2.89 FIP를 기록 중이다.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되는데, 이 경기만 어떻게 잡을 수 있다면 이후의 매치업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으므로, 충분히 위닝 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상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HR/9가 1이 넘는 투수들로, 구장도 탁구장이니 타선의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 보자.


Statistics




스탯은 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Reds의 타선은 Pirates와 마찬가지로 컨택과 PD는 그저 그렇지만 장타력이 뛰어난 편이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Holliday의 올 시즌 월별 wRC+는 4월 76, 5월 176, 6월 170, 7월 207, 8월 79로, 8월 들어 시즌초에 거의 맞먹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Astros 시리즈의 마지막 두 경기에서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조금은 페이스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3차전에서의 주자일소 2루타는 보는 사람의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통쾌한 타구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그의 똥파워가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Miscellanies

- 이미 댓글로 언급된 바와 같이, Jake Westbrook이 1년 8.5M+옵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원래 8.5M 옵션이 있었으므로 내년 연봉은 변함이 없지만, 2014년 9.5M 옵션과 1M의 바이아웃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다르다. Miller, Rosenthal, Kelly, Martinez 등 우수한 선발 유망주들이 모두 하이 마이너 혹은 메이저리그 불펜에 있음을 감안하면, 2014년에 또 옵션이 실행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므로, 그냥 바이아웃을 포함하여 1년 9.5M 짜리 계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선발 유망주의 depth를 생각하면 FA시장에서 누군가와 다년 계약을 지르기보다는 적당한 stopgap 투수와 1년 계약만 맺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고, 그러한 관점에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Westbrook을 잡은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무브라고 하겠다. 이렇게 해서 Lohse 재계약은 거의 가망이 없게 되었다. 


- Brandon Dickson이 콜업되고, 대신 Barret Browning이 내려갔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7     Pirates  2 : 1  Cardinals 
8/18     
Pirates  4 : 5  Cardinals

8/19     Pirates  6 : 3  Cardinals (연장 19회)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시리즈. 후반기 패스트볼 커맨드 저하로 고생하던 James McDonald에게 보약과도 같은 돌파구를 마련해주었고, 2차전은 Motte이 간신히 막아내긴 했으나 블론세이브 턱밑까지 갔던 졸전이었다. 3차전은 따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 무려 19이닝동안 타선에 집중력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는 모습, 이러다가 또 어떤 경기에서 삘을 받으면 스탯작업 하는 패턴에 슬슬 질려가고 있다.

 

 


Series Preview:  Astro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65 56패 (NL Central 3위, GB 8.5) Run Differential +106
             Astros 39
 83패  (NL West 6위, GB 35.0Run Differential -169

 

※ 2012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

 

7승 2패를 노렸던 홈 9연전의 마지막 시리즈로, 이번 시리즈를 스윕으로 끝내도 6승 3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생겼다. 목표는 닥치고 스윕으로, 만약 Astros를 상대로 1게임이라도 져버리면 정말 그 때는 경기 보기 싫어질 것 같다. 어떤 팀과 비교해도 무슨 지표로 보나 압도적인 전력차가 나는 Astros는 AAA급 로스터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으며, 멍텅그린이라 조롱받던 그 분이 주전 유격수 겸 3번을 치고 있다. Brad Mills가 해고 통보를 받은 후 파티를 열었다는 후문이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20
                       Lucas Harrell (10-8, 3.81 ERA) vs  Adam Wainwright (11-10, 3.87 ERA)8/21                           Bud Norris (5-10, 5.23 ERA) vs  Kyle Lohse  (12-2, 2.61 ERA)8/22                       Dallas Keuchel (1-5, 4.99 ERA) vs  Jake Westbrook  (12-9, 3.80 ERA) 


  • 신인투수 Lucas Harrell의 평균구속 92.5마일의 강력한 싱킹 패스트볼 + 커터 조합은 많은 땅볼 유도와 적은 피홈런의 이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때 듣보잡으로 치부했었던 이 젊은 투수는 올 시즌 NL 신인들 중 가장 많은 이닝 (146.1이닝)을 소화하고 있으며 GB/FB 비율이 2.38, GB%가 55.8%, 9이닝당 피홈런 0.62 (146.1이닝 10피홈런)를 기록하고 있으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Astros의 에이스이다. 절대적인 땅볼 피처인만큼 Astros 내야진에 대한 의존도도 상당히 높으니 최대한 멍텅그린 쪽으로 어려운 타구를 많이 날려주길.

  • Fangraph에 따르면 Harrell의 패스트볼 Pitch Value는 7.6으로 리그 전체에서 20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19위 구로다), 커터는 1.2로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Hamels 15위). 조심하지 않으면 충분히 털릴 수 있는 투수로, 최근 페이스도 상당히 좋다. Cardinals 상대로는 올시즌 2차례 등판해서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후반기들어 한번도 2실점 이상 해본적이 없으며, 7월달 두 차례 Pirates 전 등판에서 Garrett Jones와 McCutchen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하면 마지막 피홈런이 6월 16일로 거슬러 올라갈만큼 홈런 허용에 인색하다. Waino가 Astros 타선을 상대로 크게 고전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기에 4~5점 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며, 홈 성적에 비해 원정에서 유난히 약한 Harrell이 (홈 2.14, 원정 5.08) 고전하길 바랄 뿐이다.


  • Lucas Harrell 후반기 등판일지

  • Rk Date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19 Jul 19 @ SDP L,0-1 L(7-7) 7.0 4 1 1 1 6 0 4.24 87 9 9
    20 Jul 24 CIN L,2-4 7.0 7 1 1 3 6 0 4.07 121 13 8
    21 Jul 29 PIT W,9-5 W(8-7) 5.2 5 2 2 3 5 1 4.03 108 10 7
    22 Aug 4 @ ATL W,3-2 W(9-7) 6.0 4 2 2 5 5 0 3.98 112 10 6
    23 Aug 9 WSN L,0-5 L(9-8) 5.0 5 2 2 2 5 0 3.97 100 6 8
    24 Aug 14 @ CHC W,10-1 W(10-8) 8.0 6 1 1 2 7 0 3.81 104 10 11
    146.1 140 70 62 55 103 10 3.81

    Lucas Harrell 후반기 성적: 7경기 (7선발) 3승 2패 ERA 2.06, 43이닝 38K 20BB Whip 1.28

  • 또 너냐 싶은 2차전 선발 Bud Norris는 Harrell과는 정반대로 최근 페이스가 굉장히 안좋은데, 지난 5월 21일 Cubs전 이후 승리없이 9연패중이다. 주무기이자 결정구인 Slider는 여전하지만, 체인지업 비중이 크게 줄면서 (12.2%->6.3%) 사실장 패스트볼-슬라이더의 투피치 피처가 되버렸고, 볼배합이 단순해지자 피홈런이 급증했다. 물론 Astros 야수진 때문에 피해를 보긴 했으나 (ERA 5.23, FIP 4.42) Norris 본인의 삽질이 더 크다. Astros 투수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스윙맨으로 강등당했을 성적이다.

  • Bud Norris의 후반기 등판일지

 

Rk Date Tm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HR ERA Pit GB FB LD
16 Jul 15 HOU @ SFG L,2-3 L(5-7) 6.0 5 3 3 6 6 0 4.70 105 9 8 2
17 Jul 20 HOU @ ARI L,8-13 L(5-8) 4.1 6 9 9 5 7 1 5.33 103 5 7 2
18 Jul 25 HOU CIN L,3-5 7.0 5 1 1 1 7 0 5.05 99 5 14 6
19 Jul 30 HOU @ MIL L,7-8 6.0 4 3 3 3 3 1 5.02 112 9 10 4
20 Aug 5 HOU @ ATL L,1-6 L(5-9) 6.0 7 4 4 3 7 1 5.07 104 10 7 1
21 Aug 10 HOU MIL W,4-3 7.0 8 3 2 0 7 0 4.93 99 13 8 3
22 Aug 15 HOU @ CHC L,2-7 L(5-10) 3.1 8 6 6 3 4 3 5.23 81 4 9 5
HOU 125.2 131 76 73 53 129 19 5.2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1/2012.

Norris 후반기 성적: 7경기 (7선발) 0승 4패 ERA 6.35, 39.2이닝 6피홈런 41K 21BB, Whip 1.61

 

 

 

Statistics

이미 많은 분들이 Astros가 어떤 로스터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지 알고 계시기에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생각, Cardinals의 이닝별 득점 분포를 찾아보았다. 리그 1위 타선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Split G GS PA AB R H 2B 3B HR RBI SB CS BB SO BA OBP SLG OPS TB GDP HBP SH SF IBB ROE BAbip tOPS+ sOPS+
7th inning 121 532 473 73 115 17 2 16 66 11 1 53 104 .243 .320 .389 .709 184 6 1 4 1 5 9 .280 85 99
8th inning 121 539 462 61 127 32 3 11 57 9 2 61 100 .275 .361 .429 .789 198 13 4 7 5 9 3 .326 106 128
9th inning 88 374 335 41 87 17 1 8 40 5 2 32 91 .260 .326 .388 .714 130 8 2 3 2 2 4 .332 87 114
Ext inning 12 130 107 6 25 2 0 0 6 3 0 16 30 .234 .333 .252 .586 27 2 1 4 2 6 0 .316 57 60
Innings 1-3 121 1608 1437 225 414 93 10 55 218 24 9 124 283 .288 .349 .482 .830 692 32 16 20 11 4 16 .323 115 126
Innings 4-6 121 1554 1400 180 380 60 12 38 176 22 11 118 274 .271 .331 .413 .744 578 35 11 15 10 9 14 .311 94 99
Innings 7-9 121 1445 1270 175 329 66 6 35 163 25 5 146 295 .259 .337 .403 .740 512 27 7 14 8 16 16 .310 93 114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21/2012.

뭐 뻔한 결과긴 하지만, 경기 후반에 나타나는 팀 타율-출루율, 특히 장타율로 인한 OPS의 저하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시즌을 여태껏 치르면서 연장전에서 나온 장타가 2루타 2개뿐인데, 이는 결국 연장전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7~9회에 보이고 있는 팀 성적 .259/.337/.403/.740은 메이저리그 30팀 전체 평균인 .255/.319/.407/.726과 흡사하며, 팀으로 치자면 New York Mets나 KC Royals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장전에서는 물타선으로 이름난 Mariners나 Padres 앞에 갖다놔도 쪽팔린 수준이니, 조금 비약하자면 7회 이후 역전을 시킬 수 있는 능력만 비교했을때 이 타선은 리그 평균에도 못미친다고 할 수 있다.

Cards Offense 7회 이후 (연장전 포함) : BA .257, OBP .335, SLG .391, OPS .726

세부스탯이 아닌 아주 단순히 OPS 선상으로만 나타낸 본 수준이니 그냥 참고만 하셨으면 한다.
 

           

Player to Watch


Skip Schumaker

 

최근 Schu > Descalso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Schumaker의 8월 성적은 .207/.233/.207로 거의 투수 수준이며, 어제도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물론 들쭉날쭉한 플레잉타임 때문에 타격감 유지가 힘든 건 사실이며, 한창 잘 칠때도 (7월 .385/.475/.519) 붙박이 주전 대접은 못받았기에 Skip 탓을 할 수는 없다. 본인의 우월한 타격에 대해 성적으로 대답해주길 바란다. 무언의 시위를 하기에 딱 좋은 3연전이다. 물론 2차전 Bud Norris 경기는 아마도 Matheny가 Match-up 운운하면서 DD를 꽂을 것 같긴 하지만 (커리어 vs. Norris 22타수 3안타), 아무쪼록 타격감을 끌어올려주길 바란다.

 

Miscellanies

  •  지난 47경기에서 Astros는 7승 40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그 중 3승이 Harrell이 거둔 것이라고 한다. 저런 팀에서 던지면서 10승을 거둔 Lucas Harrell은 정말 대단한 투수라고 사료된다.

  • Astros는 올시즌 원정에서 12승 48패로 2할의 승률을 기록중이며, NL팀을 상대로는 단 한차례도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적이 없다. 유일한 원정 위닝 시리즈는 인터리그에서 Indians를 잡아낸 것.

  • 3차전 경기는 2010년 4월 17일 Mets전 20이닝 경기 이후 가장 긴 경기였으며, 총 6시간 7분이 걸렸다고 한다. 휴식일인 오늘은 Pujols가 후원하는 자선 단체의 모금을 위한 골프 대회가 열렸는데, 오프시즌에 Pujols Celebrity Golf Classic에서 Matt Holliday #7 Celebrity Golf Classic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대회에는 Beltran, Lohse, Schumaker, Pujols, La Russa, Craig 등 2011~2012 Cardinals 멤버들이 많이 참관했다고 하는데, 골프는 Lohse가 좀 친다고 한다.

    • Baseball America의 Ben Badler의 보도에 따르면 Cardinals가 Nicaragua 출신의 16세 우완투수 Ronals Medrano와 계약했다는 소식이다. 꼬맹이가 90-91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변화구에 대한 촉도 있다고 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어제의 경기는 사실 이렇게 새로 쓰레드를 띄울 의욕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졸전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팬이니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계속 응원해 줄 수밖에... 경기시간이 애매해서(한국시간 새벽 5시) 아마도 나는 잘 것 같지만, 새벽에 경기를 보실 분들을 위해 쓰레드를 새로 만들어 본다.


    Cardinals vs Pirates Series

    Game 1: Pirates 2, Cardinals 1


    8/18 Lance Lynn vs Erik Bedard 16:05 ET (5:05 KST)

    8/19 Jaime Garcia vs Jeff Karstens 14:15 ET (3:15 KST)




    좀 이겨 보자!!


    Go Cardinals...!!



    p.s.

    Kevin Goldstein이 이번주 ESPN Insider의 Top 12 for '12 (fantasy baseball 시리즈로,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12명의 리스트임)에서 8위에 Oscar Taveras를 랭크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It's simply remarkable that Taveras is so young, and has so much power, yet he rarely strikes out; he has just 53 in 434 at-bats. Forget about the aforementioned Wil Myers, this is the best offensive prospect in the minors.


    이탤릭 강조는 Goldstein 본인이 한 것이다.


    Taveras가 이제는 최고의 타자 유망주 소리를 듣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Colby도 듣지 못했던 말이 아닌가? J.D. Drew 이후 이런 유망주는 처음 가져보는 듯.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Diamondback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8/14 Cardinals 8, Diamondbacks 2
    8/15 Cardinals 5, Diamondbacks 2

    8/16 Diamondbacks 2, Cardinals 1


    Kelly가 등판한 첫 경기를 상큼하게 이기고 출발하여, 이 시리즈는 위닝은 기본이고 스윕도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2차전을 이기고 3차전 8회말까지 1-0의 리드를 잡고 있었을 때에는 정말 스윕이 눈앞에 있었다. 그런데... 1점차 승부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Motte이 이번에도 Goldschmidt와 Young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해 버렸던 것이다. 2차전처럼 최소 3점차로 벌려 놓지 않으면, 리드를 잡고 있더라도 전혀 안심을 할 수가 없다. 타선이 강하다고는 하나 매 경기 8점씩 낼 수도 없고... 트레이드 데드라인도 지나간 마당에 딱히 불펜을 보강할 방법도 없고... 이것참 답답한 상황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64승 54패 (NL Central 3위, 7 게임차/NL Wildcard 공동 3위, 2위와 1 게임차) Run Diff. +109
    Pirates 65승 53패 (NL Central 2위, NL Wildcard 2위) Run Diff. +18


    이번 시리즈는 Pirates와의 주말 홈 3연전으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Pirates는 현재 NL Central 및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고, Cards는 1게임차로 바싹 붙어 있다. 최소한 2승 1패를 해서 동률을 만들어야 하는 시리즈가 되겠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Reds를 따라잡아서 1게임짜리 NLDS 진출전을 치르지 않는 것이겠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해적떼부터 처리하고 차근차근 올라가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7 Jake Westbrook vs James McDonald 

    8/18 Lance Lynn vs Erik Bedard (낮경기)

    8/19 Jaime Garcia vs Jeff Karstens (낮경기)


    1차전 상대는 McDonald이다. 4월부터 6월까지 눈부신 피칭을 하며 Pirates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McDonald는 7월 이후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급격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부터 지금까지 43이닝에서 무려 9개의 홈런과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35실점(33자책)을 기록 중인데, 마지막 등판에서도 허접한 Padres 타선에게 4.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7실점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이용하여 타석에서 호흡이 긴 승부를 이끌어 가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쓸데없이 붕붕대다가 삼진을 적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차전의 Bedard는 최근 3경기에서 5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 4.1이닝 9실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시즌 BB/9가 3.95에 달할 만큼 볼넷을 남발하고 있으므로 McDonald와 동일한 요령으로 공략하면 될 것이다. 3차전의 Karstens는 앞의 두 선발투수와 대조적으로 컨트롤이 상당히 우수한 투수인데, 지난 6월의 맞대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Cards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패스트볼의 구속은 89마일에 머무르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이 우수하고 제구가 좋아서 오히려 이녀석이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는 Garcia의 투구가 관건이 되겠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Pirates의 타선은 Place discipline이 후지지만 장타력은 꽤 훌륭한 편이니 뜬금포를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Jaime Garcia: Labrum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봤을 때는 이번 시즌은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재활이 잘 되어서 몇 번의 마이너리그 튜닝을 거쳐 이번 시리즈 3차전에 메이저리그 선발로 복귀하게 되었다. 일전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언급했듯이, Labrum은 투수 부상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부위로, 재활을 통해 아물었다고는 하나 거의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생각된다. 장기계약도 때렸으니,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이 포착된다면 즉시 셧다운 시켜서 더 이상의 대미지를 막아야 할 것이다.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야구 올해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Miscellanies

    - 이미 댓글로 언급된 것처럼, Brian Fuentes가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났다. 그의 빈자리는 일단 Rosenthal을 콜업해서 메꿨는데, Garcia가 돌아오면 다시 AAA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즌이 얼마 남지도 않은 마당에 다른 왼손 불펜 요원을 구하기는 힘들 것이므로,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Rzep과 Browning을 불펜에서 계속 보게 될 것이다. Browning이야 그렇다 쳐도, Rzep은 작년에 보여주던 위력적인 모습이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Memphis의 Nick Additon이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시즌을 접었다. 올해 Memphis는 Jocketty 시절 이후 최악의 상태인 듯.


    - Matt Adams의 로스터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인디 리그에서 뛰던 28세의 Brock Peterson이 영입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vs Diamondbacks

    Game 1: Cardinals 8, Diamondbacks 2


    8/15 Adam Wainwright vs Joe Saunders

    8/16 Kyle Lohse vs Trevor Cahill


    와일드카드 2위 Pirates와의 승차가 1게임으로 줄었다.

    요즘 Pirates의 기세가 주춤하고 있으니 이 시리즈를 스윕해서 이참에 Pirates를 따라잡도록 하자.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8/10     Phillies  3 : 1  Cardinals 
    8/11     
    Phillies  1 : 4  Cardinals

    8/12     Phillies  8 : 7  Cardinals


    Lohse가 Halladay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패배했고, 3차전은 다시금 병맛 불펜 운용을 보여주면서 연장 11회 끝에 석패를 안으면서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올 시즌 연장에서 3승 8패). Reds와 Pirates가 나란히 주춤한 가운데 참으로 안좋은 타이밍에 나온 루징 시리즈로, 이로써 D-Backs와의 3연전에서 상당히 부담을 갖고 임하게 되었다. Lance Lynn은 3차전에서 경기 초반 공이 날리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면서 패배를 안았는데, 전반기에는 가장 믿을만한 선발 투수였으나 후반기들어 로테이션에서 가장 불안한 투수가 되었다. 특히 유난히 낮 경기에 등판할 경우 초반 커맨드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찍 실점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3차전도 그런 경향이 상당히 심각했다. 


    Lynn, 밤에는 올스타, 낮에는 쩌리?


    I Split W L W-L% ERA GS IP H R ER HR BB SO HBP WHIP SO/9 SO/BB
    Day 6 3 .667 4.50 11 64.0 58 33 32 8 25 56 4 1.297 7.9 2.24
    Night 7 2 .778 2.92 12 74.0 70 24 24 5 25 79 2 1.284 9.6 3.1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3/2012.


    초반을 못넘기는 Lance Lynn?


    Phiilies전은 Lynn이 안풀리는 경기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1회에 집중타를 허용한 탓이 컸는데, 아래 이닝별 스탯을 보시면 1회 피OPS가 10할이 넘는다.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선발투수들은 많지만 Lynn의 경우 그 정도가 좀 심한 듯 보이는데, 이런 부분들은 Lynn이 다음 단계의 투수로 올라서기 전에 반드시 수정되야 할 부분이다.


    Split G IP ER ERA PA AB R H 2B 3B HR BB SO SO/BB BA OBP SLG OPS TB GDP BAbip tOPS+ sOPS+
    1st inning 23 23.0 21 8.22 105 92 21 31 4 3 7 10 21 2.10 .337 .419 .674 1.093 62 2 .375 198 180
    2nd inning 23 23.0 10 3.91 100 92 11 26 9 1 0 6 23 3.83 .283 .333 .402 .736 37 3 .377 103 108
    3rd inning 23 23.0 7 2.74 88 80 7 15 3 1 0 7 26 3.71 .188 .261 .250 .511 20 3 .278 43 44
    4th inning 23 23.0 8 3.13 94 83 8 23 6 1 4 9 16 1.78 .277 .348 .518 .866 43 2 .302 137 127
    5th inning 23 22.2 4 1.59 94 83 4 16 4 1 1 10 22 2.20 .193 .287 .301 .588 25 1 .250 64 63
    6th inning 17 15.2 4 2.30 63 58 3 12 1 0 0 4 19 4.75 .207 .254 .224 .478 13 0 .300 35 30
    Innings 1-3 23 69.0 38 4.96 293 264 39 72 16 5 7 23 70 3.04 .273 .342 .451 .793 119 8 .348 118 116
    Innings 4-6 23 61.1 16 2.35 251 224 15 51 11 2 5 23 57 2.48 .228 .301 .362 .663 81 3 .282 84 7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3/2012.




    Series Preview:  Diamondback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62 53패 (NL Central 3위, GB 7.0) Run Differential +101
    Diamondbacks 58
     57패     (NL West 3위, GB 5.0Run Differential +40

    ※ 2012년 상대전적 3승 무패 Cardinals 우위


    홈 9연전의 첫 시리즈. 상대는 지난 5월 Chase Field에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한 좋은 기억이 있는 D-Backs로, 상대 에이스 Ian Kennedy와 Joe Saunders는 지난 번 맞대결에서 Cardinals 타선에게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다. 5월 첫째주에 있었던 그 시리즈는 전반기 Cardinals가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던 시리즈로, 이 팀 타선은 3경기에서 22점을 폭격하며 그 때부터 이미 득실차 조작의 전주곡을 울렸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14
                            Ian Kennedy (10-9, 4.34 ERA) vs Joe Kelly (2-5, 3.47 ERA) 
    8/15                       Joe Saunders
     (6-8, 3.52 ERA) vs Adam Wainwright (10-10, 3.90 ERA)

    8/16                       Trevor Cahill (9-10, 3.85 ERA) vs Kyle Lohse  (12-2, 2.72 ERA) 


    • Jaime Garcia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등판은 Joe Kelly의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elly는 여태껏 시전하던 꾸역꾸역의 쿨타임이 다됬는지 드디어 빅 리그의 쓴맛을 제대로 맛보는 7실점 경기를 했는데, 이번 등판에서 생소함을 무기로라도 호투해주길 기대한다. Ian Kennedy는 커리어 내내 거의 서부의 Gallardo 수준으로 Cardinals에게 털렸는데,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초반 Beltran에게 호되게 당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7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자들이 분발해서 초반에 Kennedy를 효과적으로 공략, Kelly에게 리드를 안겨준다면 상당히 해볼만한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평소에 털던 투수들은 털고 털리던 투수들에겐 털리는 타선이니 이런 부분에서라도 좀 Consistency를 보여주길.


      Ian Kennedy vs. Cardinals

       

           Career:  3경기 (3선발) 1승 2패 ERA 10.13, 16이닝 19피안타 18자책, 6BB 10SO 3HBP

               2012:  7이닝 6피안타 6실점 2피홈런 6K

      vs. Beltran: 17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353/.450./.882

       

    • Cahill은 최근 패-승-패-승-패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이 패턴으로 봐서 이번 경기는 승 차례이다 -_-. 싱커로 먹고 사는 그의 구질 레퍼토리는 우리 팀의 Westbrook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금 더 뛰어난 브레이킹볼 (슬라이더, 커브)을 가지고 있어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커리어 최고 수준의 GB%를 기록중으로 (통산 55%대, 올 시즌 61.3%) 싱커는 제대로 들어가고 있지만, 체인지업의 커맨드가 안좋은 관계로 매경기 2~3개의 볼넷을 내주고 있으며, 피홈런도 대부분 체인지업에서 나오고 있다. 


    • Trevor Cahill 후반기 등판일지


      Rk Date Opp Rslt Dec IP H R ER BB SO ERA Pit GB FB LD GSc
      18 Jul 15 @ CHC L,1-3 L(7-8) 5.1 4 3 3 3 3 3.71 96 8 8 2 48
      19 Jul 20 HOU W,13-8 W(8-8) 5.1 9 4 3 2 3 3.77 102 17 4 2 37
      20 Jul 25 COL L,2-4 L(8-9) 6.2 8 4 4 2 6 3.86 108 12 9 3 46
      21 Jul 30 @ LAD W,7-2 W(9-9) 6.0 6 1 1 3 4 3.75 107 15 3 1 57
      22 Aug 5 @ PHI L,4-5 7.0 6 3 3 2 6 3.76 98 15 6 1 57
      23 Aug 10 WSN L,1-9 L(9-10) 6.0 6 4 4 3 4 3.85 105 14 6 2 45
      145.0 136 70 62 57 105 3.85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3/2012.

      Matt Holliday vs. Travor Cahill: 3타수 2안타 2홈런

    •  2차전 매치업은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으며 자신감과 기량을 동시에 회복한듯한 우리 에이스 Waino의 우위를 점하고 싶다. 그러나 Barry Zito, Randy Wolf 등에게 고전한 경기들을 떠올리면 Cardinals가 전통적으로 약한 좌완 똥볼러 Joe Saunders의 존재는 상당히 껄끄러운 것이 분명하다. 지난 시리즈에서 Beltran의 파괴력에 지나치게 의존한 감이 없지 않은데, 이번 대결에서는 Craig과 요즘 핫한 Matt Holliday에게 기대가 크다.


      Carlos Beltran vs. D-Backs: 57경기 (55선발) 75안타 15홈런 49타점 13도루 .353/.441/.656/1.097



      Statistics


      Pitches per Plate Appearance, 즉 타석당 투구수의 팀 평균을 내봤는데, D-Backs는 리그 3위이고 우리는 최하위이다. 타자들의 퇴근모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느끼는 부분이다. 물론 이 성적을 겉으로 봤을 때 타석당 투구수 3.88개와 3.72개는 별차이가 없어보이나, 여태까지 우리 타자들이 D-Backs 타자들보다 150번 가량 더 타석에 들어서고도 오히려 공을 덜 봤다면 그건 꽤 차이가 나는 일이다. D-Backs 타자들의 선구안과 인내심은 Miguel Montero와 P-Gold를 제외하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타자들의 LTE급 속도 퇴근모드 전환은 결국 이런 스탯을 야기한 듯 하다.


      Tm R/G PA Pit Pit/PA ▾ Str Str% L/Str S/Str F/Str I/Str AS/Str I/Bll AS/Pit
      NYM 4.40 4386 17139 3.91 10768 63% 32% 14% 25% 28% 68% 2% 43%
      ATL 4.66 4388 17145 3.91 10678 62% 27% 17% 27% 29% 73% 2% 45%
      ARI 4.56 4350 16863 3.88 10529 62% 28% 17% 27% 29% 72% 2% 45%
      LAD 3.89 4358 16871 3.87 10703 63% 30% 14% 27% 29% 70% 2% 45%
      HOU 3.74 4400 16818 3.82 10551 63% 28% 17% 26% 29% 72% 1% 45%
      MIL 4.54 4396 16736 3.81 10656 64% 27% 17% 27% 29% 73% 1% 46%
      MIA 3.68 4322 16421 3.80 10462 64% 31% 15% 25% 29% 69% 2% 44%
      LgAvg 4.24 4371 16595 3.80 10536 63% 28% 16% 27% 29% 72% 2% 46%
      PIT 4.19 4226 16018 3.79 10431 65% 27% 17% 27% 28% 73% 1% 47%
      SFG 4.23 4449 16804 3.78 10691 64% 26% 15% 29% 31% 74% 2% 47%
      CIN 4.30 4345 16336 3.76 10411 64% 27% 17% 27% 30% 73% 2% 47%
      COL 4.73 4351 16333 3.75 10374 64% 28% 15% 26% 30% 72% 1% 45%
      WSN 4.47 4500 16871 3.75 10786 64% 25% 18% 28% 29% 75% 2% 48%
      PHI 4.13 4393 16420 3.74 10485 64% 29% 14% 26% 31% 71% 1% 45%
      CHC 3.69 4168 15600 3.74 10213 65% 27% 16% 28% 29% 73% 1% 48%
      SDP 3.83 4408 16421 3.73 10254 62% 27% 17% 26% 30% 73% 1% 46%
      STL 4.90 4498 16731 3.72 10582 63% 26% 15% 28% 31% 74% 2% 47%
      4.24 69938 265527 3.80 168574 63% 28% 16% 27% 29% 72% 2% 4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4/2012.




               

    Player to Watch


    Joe Kelly


    이번 등판이 마지막이 될 수도, 혹은 Pirates 전에서 한번 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나 어찌됬건 Kelly의 1차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미 원정에서 찜찜한 내야안타 Walk-Off를 당한데다가 불펜은 지난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시간적 여유는 점점 줄어만 가고 있는 촉박한 이 시점에 1차전까지 내주고 2연패를 당하면서 홈스탠드를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보고싶지 않은 일이다. 반대로 열세인 이 1차전 매치업을 승리할 경우 2,3차전까지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Kelly가 몇 이닝을 얼마나, 또한 어떻게 버텨주는지가 생각보다 시리즈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Paul Goldschmidt


    5월달에 상대했던 Goldschmidt는 당시 타율이 멘도자 라인에 근접할만큼 심각한 부진에 빠져 주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던 상태였으나, 지금은 정신을 차려 상당히 위험한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Votto의 공백을 틈타 NL 1루수들 중 가장 뛰어난 누적스탯을 찍고 있기도 하다. 최근 13경기 54타수 20안타 타율 0.370을 기록중이며, 20안타 중 장타가 7개 (3홈런 2루타 4개) 14타점으로 페이스가 몹시 좋다. 다행히도 좌투수 상대로 Allen Craig 급 파괴력을 보이는데 반해 우투수들 상대로는 리그 평균 수준의 1루수이다. 최근 페이스가 좋기에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Matheny가 일부러 Browning이나 Fuentes로 매치업을 시키지만 않는다면 


    좀 심각한 Goldschimidt의 좌우 스플릿


    Split G GS PA AB R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TB GDP HBP SF IBB ROE BAbip tOPS+ sOPS+
    vs RHP as RHB 94 268 240 62 17 0 6 32 20 68 .258 .317 .404 .721 97 4 3 5 0 3 .327 64 104
    vs LHP as RHB 52 137 121 46 17 1 10 29 14 25 .380 .438 .785 1.223 95 1 0 2 1 3 .409 170 219
    vs LH Starter 42 42 174 156 30 54 19 1 11 29 16 32 .346 .408 .692 1.100 108 2 1 1 1 4 .377 144 197
    vs RH Starter 60 52 231 205 21 54 15 0 5 32 18 61 .263 .320 .410 .730 84 3 2 6 0 2 .338 66 10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8/13/2012.




     

    Miscellanies

    • D-backs 주전 유격수 Willie Bloomquist가 Lower back strain으로 DL에 올랐으며, AAA에서 Jake Elmore라는 내야수가 올라왔다. Arizona State 출신의 홈보이로 이번 시리즈에서 데뷔전을 치를 듯 싶다.

    • Garcia의 복귀가 임박했다. 아직 정확한 복귀 날짜가 잡히진 않았으나 이번 홈 9연전 후반부에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일정은 Pirates전 등판으로 잡혀있지만, 아마도 첫 등판이니만큼 우리와 순위경쟁중인 Pirates 전에 굳이 투입하기보단 Astros와의 3연전에 내보내는게 어떨까 싶은데...

    • STL Post Dispatch에서 발췌한 재미있는 부분을 소개해드리고 싶다. 이미 다 보셨을 수도 있지만, Joe Kelly가 윈드밀 덩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6.48에 60야드면 100미터 11초대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빠른 선수이긴 하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Tyler Greene까지 없는 마당에 Kelly를 웬만하면 25인 로스터에 남겨서 롱릴리프 겸 핀치러너로 썼으면 한다. ㅎㅎㅎ

    Many believe Kelly the team's top athlete. Asked his proudest sporting accomplishments outside baseball, Kelly cites his ability to windmill dunk. He demonstrated earlier this year for his Memphis teammates.

    Kelly admits his perimeter shot is lacking but notes, "I can put on a dunk show."

    "I've seen it. It's real," says shortstop Ryan Jackson, promoted from Class AAA last Friday.

    Kelly posted a 6.5 60-yard time during a scouting combine while in college. Asked to repeat the feat, Kelly ran a 6.48.

    "I feel like I could get back there if I worked out. Give it a couple months," Kelly says.

    He possesses a 38-inch vertical leap and...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