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Diamondback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8/14 Cardinals 8, Diamondbacks 2
8/15 Cardinals 5, Diamondbacks 2

8/16 Diamondbacks 2, Cardinals 1


Kelly가 등판한 첫 경기를 상큼하게 이기고 출발하여, 이 시리즈는 위닝은 기본이고 스윕도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2차전을 이기고 3차전 8회말까지 1-0의 리드를 잡고 있었을 때에는 정말 스윕이 눈앞에 있었다. 그런데... 1점차 승부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Motte이 이번에도 Goldschmidt와 Young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해 버렸던 것이다. 2차전처럼 최소 3점차로 벌려 놓지 않으면, 리드를 잡고 있더라도 전혀 안심을 할 수가 없다. 타선이 강하다고는 하나 매 경기 8점씩 낼 수도 없고... 트레이드 데드라인도 지나간 마당에 딱히 불펜을 보강할 방법도 없고... 이것참 답답한 상황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64승 54패 (NL Central 3위, 7 게임차/NL Wildcard 공동 3위, 2위와 1 게임차) Run Diff. +109
Pirates 65승 53패 (NL Central 2위, NL Wildcard 2위) Run Diff. +18


이번 시리즈는 Pirates와의 주말 홈 3연전으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Pirates는 현재 NL Central 및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모두 2위를 달리고 있고, Cards는 1게임차로 바싹 붙어 있다. 최소한 2승 1패를 해서 동률을 만들어야 하는 시리즈가 되겠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Reds를 따라잡아서 1게임짜리 NLDS 진출전을 치르지 않는 것이겠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해적떼부터 처리하고 차근차근 올라가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8/17 Jake Westbrook vs James McDonald 

8/18 Lance Lynn vs Erik Bedard (낮경기)

8/19 Jaime Garcia vs Jeff Karstens (낮경기)


1차전 상대는 McDonald이다. 4월부터 6월까지 눈부신 피칭을 하며 Pirates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McDonald는 7월 이후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급격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부터 지금까지 43이닝에서 무려 9개의 홈런과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35실점(33자책)을 기록 중인데, 마지막 등판에서도 허접한 Padres 타선에게 4.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7실점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이용하여 타석에서 호흡이 긴 승부를 이끌어 가면 충분히 공략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쓸데없이 붕붕대다가 삼진을 적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차전의 Bedard는 최근 3경기에서 5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 4.1이닝 9실점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시즌 BB/9가 3.95에 달할 만큼 볼넷을 남발하고 있으므로 McDonald와 동일한 요령으로 공략하면 될 것이다. 3차전의 Karstens는 앞의 두 선발투수와 대조적으로 컨트롤이 상당히 우수한 투수인데, 지난 6월의 맞대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Cards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패스트볼의 구속은 89마일에 머무르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이 우수하고 제구가 좋아서 오히려 이녀석이 어려운 상대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는 Garcia의 투구가 관건이 되겠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Pirates의 타선은 Place discipline이 후지지만 장타력은 꽤 훌륭한 편이니 뜬금포를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Player to Watch

Jaime Garcia: Labrum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봤을 때는 이번 시즌은 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재활이 잘 되어서 몇 번의 마이너리그 튜닝을 거쳐 이번 시리즈 3차전에 메이저리그 선발로 복귀하게 되었다. 일전에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언급했듯이, Labrum은 투수 부상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부위로, 재활을 통해 아물었다고는 하나 거의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생각된다. 장기계약도 때렸으니, 만약 조금이라도 이상이 포착된다면 즉시 셧다운 시켜서 더 이상의 대미지를 막아야 할 것이다.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야구 올해만 하는 것은 아니니까...


Miscellanies

- 이미 댓글로 언급된 것처럼, Brian Fuentes가 개인적인 이유로 팀을 떠났다. 그의 빈자리는 일단 Rosenthal을 콜업해서 메꿨는데, Garcia가 돌아오면 다시 AAA에 복귀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즌이 얼마 남지도 않은 마당에 다른 왼손 불펜 요원을 구하기는 힘들 것이므로,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Rzep과 Browning을 불펜에서 계속 보게 될 것이다. Browning이야 그렇다 쳐도, Rzep은 작년에 보여주던 위력적인 모습이 어디로 가버린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Memphis의 Nick Additon이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시즌을 접었다. 올해 Memphis는 Jocketty 시절 이후 최악의 상태인 듯.


- Matt Adams의 로스터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인디 리그에서 뛰던 28세의 Brock Peterson이 영입되었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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