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Pirates (feat.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3   Cardinals  3 : 4     Pirates  

6/24   Cardinals  3 : 7     Pirates  

6/25   Cardinals  8 : 4     Pirates  

6/26   Cardinals  8 : 2     Reds  

  • 1차전 Waino가 간만에 빈티지 산신령 피칭 (7이닝 2피안타 1자책 2BB/5SO) 으로 Orioles 원정에서의 대참사를 만회하고 올 시즌 5번째 QS를 적립. 이 경기는 트레이드 칩-승환이 뜬금없이 John Jaso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1패 적립. 호흡기 끊는 데에는 블론세이브만한게 없다고는 하지만 참으로 타이밍이 안좋다.
    • 칩승환 6월 - 9이닝 12피안타 6실점 2피홈런 0BB/5SO (ERA 2.88 -> 3.71)
  • 칩Lynn과 Cole의 매치업이었던 2차전은 카즈 타선이 1회 Carp의 리드오프 홈런 이후 7이닝 셧아웃을 당하면서 완패. 타선의 비폭력 무저항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Lynn이 2경기 연속 이렇게 말아먹은 것은 마치 "트레이드 할테면 해봐라" 하는 식의 태업처럼 느껴진다. 현 로스터에서 칩으로 쓰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투수가 데드라인을 앞두고 ERA 뻥튀기에 나섰으니 참 여러가지로 난처한 입장. 
    • 칩Lynn 최근 2경기 - 10.1이닝 15피안타 14실점 6피홈런 5BB/8SO (ERA 2.69 -> 3.86) 
  • 현지 팬들로부터로 로테이션에서 나가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Wacha가 Reds전에서 무려 6이닝 1실점 호투로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간 것이 가장 의외. 역시 시장이 반찬이고 절박함이 무기인가. 
  • 팀의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4경기였다. 전력이 엇비슷한 Bucs와의 시리즈에서는 한끝차이로 위닝 시리즈 혹은 루징 시리즈가 되며, 플옵 포기한 팀들 (i.e. Reds) 상대로는 우위를 보일 수 있다. 당연히 강팀을 만나면 처발릴 것이고 이렇기에 플옵은 큰 의미가 없다. 
  • Baseball Prospectus의 예상치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Cardinals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10.3%. 셀러가 됀다고 해도 팔 수 있는 선수들이 제한돼어 있고, 바이어가 돼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다. 어떤 경로를 택하든 이 팀은 5할 언저리가 실링이자 플로어. Bucs/Brewers 두 팀 중 악재가 터지는 팀과 함께 3위 싸움을 하며 잔여 시즌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팀 성적은 어차피 5할 관성에 충실할테니 그냥 관심있는 신인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정신승리를 하기로 필자는 마음을 먹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Arizona Diamondbacks 
 성적

         Cardinals 35 40패  (NL Central 3위, GB 4.5) Run Differential -7
          D-Backs   49
 28패  (NL West 2위, GB 2.5) Run Differential +114

 

※ 2014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22득점 15실점)

※ 2015년 상대전적 7승 무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8, 35득점 17실점)

※ 2016년 상대전적 4승 3패   D-Backs   우위 (Run Differential 0, 41득점 41실점)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애리조나 원정이다 (낮 최고 섭씨 44도, 최저 26도).  경기가 가능할지 잘 모르겠을 정도의 뜨거운 날씨인데 목요일 (한국 시간 금요일 새벽) 에는 낮경기에 육수남이니 꽤나 볼만 할 것이다. 상대 에이스 Greinke와 Robbie Ray를 모두 피해가게 돼는 아쉬운 일정이지만, Waino 와 Chase Field 의 상성, 칩린의 최근 행태를 생각해보면 루징 시리즈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있었던 로스터 개편부터 정리하고 넘어가겠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7      Carlos Martinez (6-6, 2.87 ERA)  vs  Taijuan Walker (6-3, 3.43 ERA)   (한국시간 10:40 AM)  

6/28   Adam Wainwright (7-5, 5.75 ERA)  vs  Zack Godley     (3-1, 2.53 ERA)  (한국시간 10:40 AM)  

6/29             Lance Lynn (5-5, 3.86 ERA)  vs  Patrick Corbin (6-7, 4.51 ERA) (한국시간 4:40 AM)   <낮>

  • D-Backs의 6월 상승세 (16승 6패)는 뚜렷하며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Cards (10승 15패) 와는 완전히 반대의 흐름이다.

    • 6/1~6/4 Marlins 원정 이후 6연속 위닝 시리즈 

    • 6월 D-Backs 팀 타율 .272 (리그 4위), 팀 ERA 2.87 (리그 1위), 팀 FIP 3.43 (리그 1위)

    • 6월 D-Backs 불펜 ERA 2.11 (리그 1위), 4승 2패 7SV / 2BS, 

      • 6월 Cards 불펜 ERA 3.54 (리그 4위), 3승 5패 5SV / 3BS 

      • 불펜 워크로드: Cards 81.1IP (리그 3위), D-Backs 64IP (리그 최하위)

    • 1점차 승부에서 D-Backs 16승 7패, 홈에서 29승 10패

      • 1점차 승부에서 Cards 10승 14패, 원정에서 15승 20패  

  • 1차전은 Taijuan Walker는 커리어 첫 Cardinals 전 등판이기에 상대 전적이 전무. 그냥 C-Mart 믿고 가는 경기이다. C-Mart는 커리어 내내 D-Backs 전에서 강하긴 했으나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인 흐름으로 보나 경기 요건으로 보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도 이번 시리즈에서 한 경기 가져온다면 1차전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 C-Mart at Chase Field - 4경기 2승 1패 1.76 ERA, 15.1IP 7H 3ER 3BB/10SO 

  • 2차전 Waino 는 Chase에서 참사가 날 가능성이 높고, 설령 그렇지 않고 웨오사 정도로 버텨준다고 해도 Zack Godley 는 우리 타선쯤은 쉽게 털어버릴 페이스이다 (최근 3경기 2승 2.79 ERA, 19.1IP 11H 6 ER 5BB/20SO). 아니, 설령 Godley와 Waino가 비등한 경기를 한다고 해도 우리 불펜 - 특히 Sieg가 DL에 가고 오승환이 홈런 공장 부지를 알아보는 마당에 - 이 상대 불펜의 최근 페이스에 비해 너무 후달린다. 가장 비관적인 경기가 2차전이다. 

  • D-Backs 타선은 위의 득실차 (+114)와 팀 OPS (.783, 리그 3위)가 말해주듯 리그 최상위권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Nats, Dodgers와 함께 NL에서 가장 위력적인 타선이라고 봐도 될 듯. 

    • 주자 있을 때 (Runners on) 양 팀 타선 차이

      • D-Backs = 44홈런 344득점 .279/.362/.474

      • Cardinals 30홈런 266득점 .253/.330/.417

  • Patrick Corbin 을 상대로 어떤 라인업을 낼지가 뻔한데 (우타자 상대 .313/.362/.518), 사실 한 번도 Corbin을 기대한 만큼 털어본 적은 없다 (지난 3년간 Cardinals 전 피안타율이 .209에 불과). 이 경기는 승패를 떠나서 칩Lynn이 반등을 꼭 해줄 필요가 있는 경기인데, 안그래도 낮경기에 약한 Lynn에게 Chase Field 낮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6월 들어 가진 5차례의 등판에서 단 한 번도 5.1IP을 넘겨본 적이 없고, 최근 48.2IP에서 14피홈런에 팀은 최근 8차례의 Lynn 경기에서 1승 7패이다. MM의 말로는 Lynn이 지난 등판에서 나아진 모습 (....????) 을 보였다고 하는데 이런 영혼없는 헛소리 이제 참 지긋지긋하다. D-Backs 투수들 중에 가장 상대할만한 투수를 맞이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패배 예상.

    • David Peralta vs Lynn - 7타수 5안타 1홈런

    • Jake Lamb vs Lynn - 4타수 2안타 2BB

    • Lynn at Chase Field - 4경기 2승 3.43 ERA, 21IP 4HR 10BB/18SO Whip 1.76

Transactions
  • 지난 번 (6/9) Peralta DFA 및 코치진 개편으로 죽어가는 팀에게 에피네프린을 꽂아봤는데 이 효과가 3경기밖에 가질 않았다 (Phillies와의 3연전 스윕 --> 이후 6승 8패). 단기 스팀팩 효과에 Mozeliak이 재미가 들렸는지 또 한 번 클럽하우스를 갈아엎었다. 정리해보면...
    • Dexter Fowler (10-day DL) 등재, Randal Grichuk 콜업
    • Kevin Siegrist (10-day DL) 등재, Mike Mayers 콜업
    • Chad Huffman 마이너 강등, Luke Voit 콜업
  • Randal Grichuk이 마이너에서 교정을 조기에 끝내고 4주만에 빅 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5/29 강등). Fowler의 부상 때문에 복귀가 앞당겨졌다고 하며, 이번 콜업을 앞두고 Mo는 "Sink or swim" 이라는 표현을 쓰며 현재 Grichuk이 커리어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스테이지에 와 있음을 시사했다. Grichuk은 Memphis에서의 마지막 6경기에서 5홈런을 쏘아올렸고, 복귀하자마자 첫 2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 + 홈런(그 중 하나는 역대 홈 구장 최장거리 홈런) 을 기록했다 (2경기 10타수 4안타 4타점) 
    • 똥파워를 의심해본 적은 한 번도 없고 과연 아무 공에나 선풍기를 돌리는 점을 교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일단 복귀전 첫 5타석에서 31구나 공을 본 점은 좋은 출발이다. 특히 Bucs와의 3차전 8회 Nicasio의 유인구들을 전부 까내면서 10구 승부까지 끌고 간 끈질김은 4~5월에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이며, 2번째 경기 (Reds전) 에서는 삼진을 하나도 당하지 않았다.
    • 역대 Busch (III) Stadium 최장거리 홈런 - Randal Grichuk (478-ft, 06/25/2017) (홈 팀)
      • 종전 기록 - Brandon Moss (477-ft, 06/30/2016)
    • 역대 Busch (III) Stadium 최장거리 홈런 - Keon Broxton (489-ft, 06/16/2017) (원정 팀)
  • 2013년 드래프트 22라운더이자 홈타운 키드 (Freese, Howard가 다녔던 Lafayette 고교 출신)인 Luke Voit 가 빅 리그에 올라왔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치른 데뷔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HBP를 맞았으나 싱글벙글 웃으면서 출루. Carpenter 의 백업 및 벤치 뱃으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데, Carpenter는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경기수를 소화하고 있을 뿐더러 (70경기) 리그 내에서 가장 공을 많이 보는 타자이기에 (1363구, 리그 2위) 휴식을 챙겨줄 이유는 충분하다. 
    • 아마 파울러가 복귀하면 Voit가 가장 먼저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선발 출장한 첫 경기에서 2루타를 쳤으니 이번 D-Backs 와의 시리즈 3차전 (상대 선발 좌완 Corbin) 에서 한번 더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요새 정가는 선수가 없었는데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수뇌부가 미운거지 선수들이 무슨 죄인가... 
    • Luke Voit (Memphis) - 70G 255AB 12HR .322/.406/.561, 29BB/51SO 
  • 2016시즌 끔찍했던 데뷔전 (게임스코어 1에 빛나는 바로 이 경기) 으로 기억되는 Mike Mayers가 올라왔다. Mo의 말로는 1) Tyler Lyons와 함께 철저히 롱맨으로 사용될 것이며, 2) D-Backs 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불펜 뎁스 차원에서 올라온 것이고, 3) Wacha와 Lyons의 보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Memphis에서 Mayers의 폼이 상당히 올라온 모습이었고, 언제 Lynn과 Wacha가 로테이션에서 빠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 팀의 잔여 시즌 구상에 따라 생각보다 더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본다. Wacha가 Reds전에서 얻은 기회를 살리면서 일단 당분간의 로테이션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Mike Mayers (6월 성적) - 4경기 2승 1패 ERA 0.72, 25이닝 18피안타 2자책점, 4BB/29SO 



GCards D-Back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Phillies Series Recap
  6/20 Cardinals 8 : 1 Phillies
  6/21 Cardinals 7 : 6
Phillies

  6/22 Cardinals 1 : 5 Phillies

 

vs Phillies - 5승 1패

vs 나머지 - 3승 12패


Cardinals의 6월 성적이다. 살아 있는 척하지 말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feat.Reds)
  Cardinals - 33승 38패 .465 (NL Central 3위, 5.0 GB), Diff.-12
  Pirates    - 33승 40패 .452 (NL Central 4위, 6.0 GB), Diff.-34

  Reds       - 30승 41패 .423 (NL Central 5위, 8.0 GB), Diff.-30


관짝에 들어갔으나 스케줄 때문에 관뚜껑에 못질을 못하고 있는 비운의 Cardinals. 이번엔 Pirates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에서 가장 뜨겁고 클래스 있는 라이벌리였는데 순식간에 몰락했다. 우리는 3M 적폐로 망했고, 저쪽은 어찌저찌 로스터가 개판되어 망했다. 3연전 이후 우천으로 연기됐던 Reds와의 한 게임이 깍두기로 붙어 있다. 망한 팀들끼리의 4연전이라 대충 스플릿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이어지는 D-backs, Nats, Marlins, Mets 시리즈에 승부수를 던져 올스타뷁 이전에 셀러로 전환하면 최선. 줄줄이 홈경기인 만큼 관중수 떨어트리기에도 딱 좋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7-5, 5.75) vs Jameson Taillon (3-2, 3.38)   한국시간 09시 15분
  Game 2 – Lance Lynn (5-4 3.33) vs
Gerrit Cole (5-6, 4.28)   한국시간 08시 15분
  Game 3 – Mike Leake (5-6, 3.03) vs
Chad Kuhl (2-6, 5.46)   한국시간 09시 05분

  Makeup - Michael Wacha (3-3, 4.76) vs Brandon Finnegan (1-0, 2.70)   한국시간 05시 15분

-Taillon은 불알암에서 복귀 이후 3번째 경기. 앞선 두 경기에선 5이닝 셧아웃,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며 투구수는 80개 내외였다. 수술 공백기도 1개월에 불과했으니 경과가 좋은 듯. 쾌차를 빈다. 동네 바보 형 웨일구는 상대가 약팀이니까 웨오사 정도는 가능할지도...


-양팀의 상태로 보아 2차전은 투수전이 될 공산이 크다. 어느 쪽이든 3득점이면 충분할 듯. Lynn은 중요한 트레이드칩이므로 성적을 바싹 끌어올리기 바란다.


-Leake는 지난 경기 6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으나 상대가 Phillies였다. 암만 망한 팀이라도, 암만 NTC가 있더라도 트레이드칩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Kuhl은 패스트볼 구속을 95마일까지 끌어올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그냥 흔해빠진 5이닝 투수에 머물고 있는데 우리 상대라면 QS는 충분할 것. 영문을 모르겠으나 ESPN 전국중계가 잡혀 있다.


-도련님은 지난 6번의 등판에서 단 25.1이닝을 소화했다. Phillies 상대로 6이닝 2실점한 걸 빼면 그냥 4이닝 투수. 사실상 Lyons와 2인 1조로 등판하는 셈인데 이런 놈을 로테이션에 두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Memphis로 가서 John Gant와 자리를 바꿔야 한다. Garrett은 실컷 쥐어터지다가 가끔 7이닝 2실점 같은 걸 하는데 바로 이날일 듯.


*Reds 선발이 Brandon Finnegan으로 바뀌었다. 개막 후 어깨 부상으로 60-Day DL에 가 있었는데 무난하게 마이너 리햅을 소화했다. 직전 경기 71구를 던졌으므로 75~85구 선에서 끊어줄 듯. 작년 맞대결 성적은 4경기 24이닝 17안타 11BB/18K 1.88 ERA. 컨디션에 관계 없이 우리 정도는 가뿐하게 털어줄 예정이다...



Watch This!

-오승환: Lynn과 함께 가장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는 자원인데 상태가 영 좋지 않다. 그동안 활약해준 것만으로 고맙지만 앞으로 한 달은 정말 바싹 벌어줘야 한다. 유망주 보는 맛이라도 있어야지 지금의 Cardinals는 도저히 정붙일 곳이 없다. 너무나 무성의하고 비관적인 쓰레드지만 솔직히 불판은 갈아서 뭐하나 싶을 정도.


언능 죽자.



3M OUT!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Orioles Series Recap


6/16 Cardinals 11, Orioles 2

6/17 Orioles 15, Cardinals 7

6/18 Orioles 8, Cardinals 5


Orioles와의 인터리그 3연전은 1승 2패의 루징시리즈로 끝났다. 우리 타선은 저쪽의 허접 투수진을 상대로 3경기 동안 23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투수들이 2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3경기 동안 양 팀이 주고받은 홈런 개수는 무려 22개에 이른다. 스치면 홈런이었다.


1.2이닝 9실점으로 영혼까지 털린 Waino의 모습은 안타깝다기보다 씁쓸하게 느껴졌다. 2000년대의 Cards가 MV3과 Chris Carpenter로 대표되었다면, 2010년대의 Cards는 Waino와 Yadi, Holliday의 팀이었다.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이다.



6월들어 팀은 6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이렇게 올 시즌도 망해가고 있다. 1위 맥주집과는 어느새 5경기차.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hillies (시즌성적 3승)


팀 성적

Cardinals 31승 37패 .481 (NL Central 4위, 5 게임차)  Run Diff. -16

Phillies 22승 46패 .324 (NL East 5위)  Run Diff. -90


이달 초 Cubs, Reds에게 7연패를 한 뒤 Phillies를 스윕하면서 가까스로 폭망의 분위기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바로 그 Phillies를 다시 만난다. 이번엔 원정 3연전이다.


우리가 아무리 한심한 야구를 하고 있다고 하나 Phillies는 허접함의 차원이 다르다. 승률 .324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꼴찌이며, 특히 최근 12경기에서 1승 11패의 황당한 성적을 시전 중이다. 득실마진도 Padres, Giants에 이어 뒤에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팀은 우리같은 회색분자와는 다른, 진정한 탱킹 팀이다.


어차피 망할 거라면 차라리 화끈하게 망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강적을 만나서 잘 될지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at Jeremy Hellickson           6/20 19:05 EDT (6/21 8:05 KST)

Game 2: Michael Wacha at Nick Pivetta              6/21 19:05 EDT (6/22 8:05 KST)

Game 3: Carlos Martines at Aaron Nola              6/22 13:05 EDT (6/23 8:10 KST)


Leake는 최근 4경기에서 6.20 ERA, 5.32 FIP, 4.06 xFIP, .338 BABIP를 기록 중이다. 그 전까지의 시즌 성적은 1.91 ERA, 3.09 FIP, 3.62 xFIP, .236 BABIP를 기록하던 중이었다. 피홈런과 피안타가 늘어나자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탈삼진이 적고 인플레이가 많은 Leake의 특성상 이런 변동성은 숙명적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수비력이 형편없으니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Wacha의 등판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자.


CMart는 올 시즌 몇 안되는 위안거리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의 로테이션을 이끄는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빌딩의 코어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상대 선발은 약 2주 전 만났던 Hellickson - Pivetta - Nola를 그대로 다시 상대하는 스케줄이다. 1차전의 Hellickson은 올 시즌 평속이 90마일 아래로 떨어지면서 K/9가 3.97로 급락하였고, 그 결과 4.91 ERA, 5.91 FIP, 6.09 xFIP를 기록 중이다. 2차전의 Pivetta는 24세의 신인으로 94마일의 좋은 포심과 슬러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3선발 정도 포텐으로 보이나 아직 여기저기 다듬을 곳이 많이 있다. Nola는 올 시즌 4.76 ERA, 3.81 FIP, 3.86 xFIP를 기록 중. 일견 불운해 보이는데 작년에도 4.78 ERA에 3.08 FIP, 3.08 xFIP를 기록한 바 있다. 삼진도 잘 잡고 제구도 괜찮고 싱커 위주의 레퍼토리로 땅볼비율도 높은데, 묘하게 히터블하다. "구위"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하는 투수이다.


지난 번 Reds 시리즈 프리뷰 때 이런 허접 선발들 상대로라면 스윕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시리즈 스윕 패로 나타난 바 있다. 얘네들은 그때 Reds 선발들에 비하면 오히려 동급이거나(Hellickson) 우수한 투수들(Pivetta, Nola)이다. Orioles와의 시리즈를 거치며 살아난 방망이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개 팀 중에서의 랭킹이다.


스탯을 봐도 Phillies는 탱킹이라는 컨셉에 아주 충실한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비를 빼면 모든 면에서 그냥 노답이다.


반면 우리는 보시다시피 별 특색 없는 중위권 팀이다. 몇 년 전부터 일관되게 수비를 아주 못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Phillies Lineup 예상


1. Odubel Herrera, CF       250/287/402, 75 wRC+

2. Howie Kendrick, 2B       324/380/459, 123 wRC+, .410 BABIP

3. Aaron Altherr, RF          278/351/537, 130 wRC+, 12 HR

4. Tommy Joseph, 1B        263/318/451, 100 wRC+, 10 HR

5. Maikel Franco, 3B         223/285/368, 70 wRC+

6. Daniel Nava, LF            292/407/438, 129 wRC+

7. Cameron Rupp, C         203/292/358, 71 wRC+ 

8. Freddy Gaivis, SS          234/290/389, 74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ichael Saunders, RF       205/257/360, 57 wRC+

Brock Stassi, C                197/290/361, 72 wRC+

Andres Blanco, UT           183/290/267, 54 wRC+


1번 타순에서 그럭저럭 활약을 해 주던 2루수 Cesar Hernandez가 oblique strain으로 DL에 가면서, 타선이 더욱 허접해졌다. Daniel Nava가 타선에서 두 번째로 좋은 타자라면, 뭐라고 더 할 말이 없다. Phillies로서는 어차피 버린 시즌이긴 하나 Maikel Franco와 Odubel Herrera의 성장 정체가 뼈아프다. (둘 다 6월에는 스탯이 많이 개선되긴 했다) 요즘 다소 식긴 했으나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Altherr를 주의해야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Memphis Redbirds


0. 여전히 심심한 팜이라지만 2달간 소식을 한 방에 정리하려니 답이 없다. 차라리 시즌 리뷰마냥 개인별로 정리하는게 좋겠다 싶어 팀당 중한 놈들 위주로 3~4명씩 아래로 쭉 펼치고자 한다. 쩌리, 실망스런 녀석들 모듬은 다음 리뷰에 몽땅 정리. 이제 빅리거인 DeJong과 잠시 맛보인 Sierra도 편의상 제외하였다. 한번이라도 라이브로 보신 분들이 오히려 본인보다 정확하리라.



1. Carson Kelly: 이래서 고졸을 뽑아서는 안된다, 고졸 키울 역량이 없다 1년 넘게 떠들었는데 어제까지 195 PA, 290/385/473, 7 HR, 12.3 BB%, 12.8 K%, .307 BABIP, 127 wRC+, 48경기 선발 출장 2개의 PB와 29% CS%를 기록하며 제대로 엿(?)을 먹였다. 이런 엿이라면야 몇번이던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거 아니겠는가. 쓱 뒤지다 보니 특히 blocking 부분에서 상당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워낙 work ethic이 뛰어난 놈이고 작년 GG 수상으로 이미 예견된 바 있기에 수비 측면은 더 언급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도대체 이 빠따의 반전, 특히 커리어 평균의 2배 이상 뛴 ISO의 상승은 어찌 된 일인가? PD Max Gelman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Kelly 본인은 최근 여러모로 주목받고 있는 '공의 더 자주 띄우는 것'을 위해 오프시즌 교정작업을 거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 밝혔다.


비록 타구 평균 발사각과 exit velocity에 대한 AAA 통계는 제공되지 않지만, 대신 커리어 가장 낮은 37.5%의 GB%를 기록 중이며, 역시 커리어 가장 높은 FB%+LD% 비율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자연스레 리그 평균을 단 한번도 넘어본 적 없던 pFB% 비율 역시 크게 늘었다. 마지막으로 ISO의 상승에 가려져 있지만 역시 크게 뛴 BB%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발전이다. 특히 공을 띄우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 밖에 없는 K%의 상승을 완전히 억제하며 BB%의 상승까지 이끌어 낸 점을 감안하면 이는 정말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 Kelly 만세!



2. Jack Flaherty: jdzinn님께서 정확한 안목과 현안으로 지목하신 Flaherty의 폭발. 벌크업, maturity, 괄목성장까진 아니어도 광고보다 나은 breaking ball stuff 등을 꼽아주신 바 있다. AA에서 63.1 IP, 8.81 K/9, 1.56 BB/9, 0.28 HR/9, 40% GB%, 1.42 ERA, 2.38 FIP로 리그를 압도한 뒤, AAA 올라와서도 3경기 18 IP, 11.5 K/9, 2.0 BB/9, 1.5 HR/9, 36.6% GB%, 2.50 ERA, 3.99 FIP로 순항 중이다.


뭐 하나 plus pitch로 분류할만한게 없고 구속으로 보나 다른 어떤 측면에서 보나(다만 AAA 데뷔전을 지켜본 이들에게서 "Jack Flaherty gives up a run, strikes out 1 in first inning at Triple-A. Fastball read 96 consistently, a couple of 97s mixed in," "Solid line from pitching prospect Jack Flaherty in his Triple-A debut: 6 IP, 5 H, 2 ER, 2 BB, 5 K. Fastball sat 90-95, T96-97." 요런 말들이 나왔으니 지겹디 지겹지만 데뷔전을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저 정도 성적을 뽑아내는건 말씀대로 maturity 이외의 측면에선 상상이 불가한데, 실제 선수 인터뷰를 찾아봐도 "그때그때 달라요, 그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뿐" 스런 내용으로, 코치 인터뷰는 confidence, conviction 같은 단어 따위로 도배되어 있다.


옥의 티를 꼽자면, 본인은 극구 부인하지만 curve와 slider 비중을 의도적으로 높이면서 changeup을 봉인아닌 봉인하는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생긴 듯 싶다. 문제가 없었다면 improved changeup, feel for it again 따위 말이 나올 이유도 없지. 팀은 여전히 좀 더 curve와 slider 비중을 늘리길 바란다고 하니 이를 회복(?)하기엔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다.


몬스터 Cody Bellinger의 졸업으로 6월 1일 MLB.COM top prospects 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실상부 전국구 유망주로 확실히 발돋움한 셈인데, 여전히 리포트나 인터뷰가 부실(?)하다보니 조만간 경기를 한번 지켜봐야 본인도 감을 확실히 잡을 수 있을 듯. 아무튼 현재까지 접한 정보를 종합하면 질 좋은 이닝이터 3선발 정도로 프로젝션할 수 있지 않겠는가.



3. Harrioson Bader: 올해 성적 정말 중요했는데 오늘까지 257 PA, 301/358/500, 11 HR, 6.2 BB%, 23% K%, .361 BABIP, 123 wRC+, 4 SB로 역시 순항 중이다. 주가를 폭등시켰던 16년 AA와 비교할시에도 Hammonds에서 AZP로, TL에서 PCL(Memphis가 속한 지구는 분류하자면 4개 팀 중 3개 팀이 투수친화적 구장이라 PCL 문자 그대로 해석해선 안된다)로 바뀌며 찾아온 약간의 ISO 감소를 제외하면 거의 차이가 없다. 오히려 스윙을 좀 더 flat하게 교정한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해석 요인.


개인적으로 이처럼 지나치게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기에 시즌 초반 BB%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함이 많이 아쉬운데(물론 작년에 비해 공을 좀 더 신중히 보고 있긴 하다) 손목에 큰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야 지금처럼 적절한 파울 양산과 순발적인 대응력을 통해 자기 스타일을 극대화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수비는 가장 약점으로 지적되던 머리 위 타구 처리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no fear defence에 대한 소식만 들려오고 있다. 뭐 늘 '수비를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수비를 얼마나 진지하게 하는가'에 관심이 더 있던 팀 아니었던가.



4. Luke Weaver: 손에 무슨 저주라도 걸렸나, 벌써 몇번째 hand/wrist injury인건지. 복귀 후 PCL을 씹어먹었는데 더는 마이너에서 어떤 성적을 찍던 의미가 없어 보이고, 2가지, only two pitches를 벗어 나느냐 마느냐, 깃털구위를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의 싸움만 남았을 뿐이다.


때마침 지역 언론 기사를 확인하니 적어도 전자에선 '올해는 다르다'를 시전 중이라고 전해진다. 자기가 볼 땐 cutter와 curve 모두 평균 이상으로 올라왔으며, curve는 4th pitch로 카운트 하나씩 잡는데 유용히, cutter는 gb 유도에 유용히 써먹고 있다나. Flaherty의 데뷔와 함께 눈으로 확인해 볼 일이다. 솔직히 썩 믿음이 가진 않지만 당당한 자신감 하나는 높이 쳐 주리라.


현재 부위가 알려지지 않은 부상(?)으로 다시 DL에 올라 있다.




Springfield Cardinals


1. Oscar Mercado: 비록 4할에 달하는 바빕신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어림없는 성적이라지만, 아무튼 이쯤되면 2019년 드랩 까지 이런 고졸을 뽑았느냐 따위 말은 입에 담질 않겠다고 맹세부터 해야할 것 같다. 289 PA, 324/385/477(?), 7.6 BB%, 14.7 K%, .394 BABIP, 20.6 LD%, 140 wRC+, 24 SB (9 CS). 재미있게도 앞서 언급한 Kelly와 정확히 반대되는 커리어 가장 높은 LD%, GD%와 가장 낮은 FB%를 기록 중인데, 역시 메커닉의 변화인가?


그렇다. Springfield 감독 Jhonny Rodriguez는 hitting coordinator George Greer 코치(얼마 전 AAA hitting coach로 자리를 옮겼다)와 stance/hand positon 교정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반전의 시발점으로 꼽았다. 스윙을 좀 더 짧게 고치며 고질적 쥐약이었던 off-spead pitches에 대응이 쉬워졌다는 것. K%가 20%에 육박할 만큼 상승했지만 자신감을 되찾았고, 특유의 공격적 어프로치와 톱타자로서 많은 공을 보아야 한다는 미션 수행이 잘 버무려져 상황에 맞는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BABIP이 계속 4할에 머무르진 못할 것이나, 작년까지 mendoza line을 겨우 벗어나며 한숨돌리던 Mercado에게 더 바랄게 무엇이겠는가.


수비에서도 빠르게 적응중이다. 아직 경험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실수, 또는 실수 아닌 실수가 제법 나오는 편이지만, 빠른 발과 드랩 당시 이슈를 무색케 하는 좋은 work ethic에서 나오는 연습량으로 점점 발전 중이라는 평이다. 당장은 잘 풀려야 4th OF 전망이 현실적이지 싶은데, 과연 체력 문제 및 단 8개팀으로 이루어져 여러 약점이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는 여름을 어떻게 보내는지 지켜본 뒤 재평가해보도록 하자.



2. Dakota Hudson: 얼마 전 AAA로 승격했지만 아직 한경기도 등판하지 않은 만큼 여기다 끄적인다. 73.1 IP, 6.38 K/9, 2.82 BB/9, 0.61 HR/9, 56.8 GB%, 2.95 ERA, 4.02 FIP로 냉정히 GB%를 제외하면 성에 차는 스탯은 아니다. 다만 5-6월 성적만 추릴 시 위보다 조금 더 이쁜 스탯이 나오는지라 구력 짧은 작년 드래프티 투수가 공격적으로 AA 승격 후 4월 1달 적응기를 가졌다, 라고 생각해보면 대충 납득은 가능하다.


부재시에 jdzinn님께서 많은 평을 남겨주셨고, Hudson에 대한 컨센서스 역시 대부분 동일하다. 4월 27일부터 오늘까지 쭉 매 경기 6이닝 이상 먹어주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데, 본인 스스로 K를 잊고 최대한 많은 weak contact을 유발하여 최대한 긴 이닝을 먹는게 목표라고 밝힌 만큼 (현재의 6.38 K/9수치는 지나치게 낮은 감이 없지 않지만) 구위, 공의 더러움에 비해 낮은 K/9는 스타일 상 감수해야 될 부분일 듯 싶다.


최근 들어 changeup 연마에 열중한다고 한다. 팀 내부에선 투구폼에 대한 평도 좋아 큰 부상 없이 롱런할 수 있을거란 기대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Flaherty와 마찬가지로 현재로선 준수한 3선발 이닝이터 정도 프로젝션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보여줘라.



3. Zac Gallen: A+ 씹어먹고 Flaherty와 마찬가지로 AA 승격 후 3경기 등판을 가졌다. 적응기간 따위 없이 잘나가는고 있는데 한참 top 100 prospects 이름 올릴 때의 Marco Gonzles와 비슷한 길을 걷는 듯 보인다. 잘해서 소개는 해야겠는데 워낙 심심한 프로필이라 뭐 더 할말도 없어 난감하다. 본인 입으로 cutter가 go to pitch라고 말했다는 것 정도? 현재 curve에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라고 한다.



4. Jose Adolis Garcia: 최근 멀티힛 행진 중인 Sierra를 빼고 나니 누굴 써야 하나 잠시 고민했으나, 그래도 들인 돈 생각에 Garcia를 뽑아봤다. 워낙 오래 쉬어서 Diaz처럼 첫 시즌 판단은 금물이라 생각되지만 특색이 없어도 너무 없는 성적이라 영 애매하다. 241 PA, 273/332/426, 6 HR, 8.3 BB%, 18.3 K%, .360 BABIP, 20% LD%, 103 wRC+, 7 SB (5 CS).


간간히 들려오는 강한 송구나 빠른 발, 이 빠른 발을 이용한 러닝 캐치, 홈스틸 등에 대한 소식들은 분명 긍정적이나, 스탯은 점프할 기미를 안 보이고 위와 같은 뉴스는 '간간히' 찾아온다는게 문제. 어짜피 4th outfielder projection 이었으니 크게 기대도 안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toolsy한 만큼 완전히 감을 찾은 이후에 얼마만큼 몸뚱이를 이용 가능한지 재평가를 내려보기로 한다.




Palm Beach Cardinals


1. Randy Arozarena: 거두절미 성적부터 보자. 254 PA, 266/328/463, 8 HR, 4.7 BB%, 18.5 K%, .301 BABIP, 21.6% LD%, 129 wRC+, 8 SB (3 CS). RDS에서 규정타석 채우고 .450 넘는 slg를, .200에 달하는 iso를 보는 것이 도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출루에 장점이 있다는 리드오프는 어디 가고 왠 toolsy한, 프리스윙어 냄새 나는 중장거리포가 떡하니 서 있는 걸까. 심지어 이 녀석은 몇일 전 FSL 올스타 homerun derby 챔피언 까지 거머쥐었다. 정체가 무엇인가. 상당 부분 이레귤러한 면이 있음을 인정해야겠지만 자세히 보니 쿠바 시절보다 약간 몸도 붙은 것도 같고, 홈런타자의 스윙은 아니지만 강력한 손목힘과 호쾌한 몸통회전, 파울타구도 좌측 쭉쭉 뻗어 나가는 타구질이 돋보인다. 더비에서 때려낸 홈런 모두 라인 드라이브 타구였다고.


더욱 고무적인 것은 시즌 초반 자신을 증명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며 고생(데뷔 후 14번째 경기까지 mendoza line을 넘지 못했다)했다는 것이다. 4월 성적을 제외하고 보면 무려 287/353/527의 아름다운 라인(FSL이다, FSL)이 탄생한다.


어쩌면 1.25m에 복덩이를 낚았을 수도 모를 일이다. 좀 더 뒤적이다 보니 BA 쪽에서 pre season top 100 prospects 후보에 넣어뒀을 만큼 생각 이상으로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단지 이를 뒷받침 해줄 물증(?)이 없었을뿐. 풀 시즌 과연 어떤 스탯을 찍게 될지 유심히 지켜보자.



2. Ryan Helsley: Flaherty와 Gallen이 현재 마이너 원투펀치라면, Helsley는 그 바로 밑이다. PB에서 작년의 기세를 잘 이어나가고 있는데, 오늘까지 59 IP, 9.31 K/9, 3.20 BB/9, 0.31 HR/9, 46.1 GB%, 3.20 ERA, 2.74 FIP를 기록 중. fangraphs쪽에서 한번 언급이 나온 것 같은데, 이 정도 구속에 이 정도 쓸만한 command를 갖춘 투수가 이렇게 주목 못받기도 힘들다. 작은 사이즈와 secondary pitches 문제가 이리도 크단 말인가.


여전히 mid 90s fastball을 힘있게 뿌려대고 있으며, fastball을 보조하는 changeup 역시 나쁘지 않다. 갑자기 어깨를 부여잡고 뻗지 않는 이상 확실한 elite setup man projection으로 굳건히 밀어본다. 단언컨데 이렇게 까지 저평가 받을 투수가 아니다.



3. Junior Fernandez: Alcantara, Hudson에 이어 구속이 빵빵해도 삼진을 못잡아요 시리즈라도 연재하고픈 모양이다. 여전히 어리다는게 무기로 작용하긴 하나 PB에서 60.1 IP, 5.97 K/9, 3.58 BB/9, 0.60 HR/9, 42.9% GB%, 3.88 ERA, 4.27 FIP라는 성적은 절망적이다.


그래도 fastball 구속 하나만큼은 믿을만 하다. BA에 따르면 FSL 올스타전(에는 왜 뽑힌건가)에 나와 7개 던지고 내려갔는데, 자기들 스피드건에 99, 98, 98, 98, 100, 99, 98 찍혔다나. 2타자 상대해 삼진 + 2루수 땅볼. 개인적으로 딜리버리에 문제가 없더라도 결국 릴리버로 갈 수 밖에 없다 보고 있으며, 여전히, 오늘도 딜리버리 이슈가 보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선 더 고민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Peoria Chiefs


0. Peoria는 처참할 정도로 망했다, 두어명 제외하면 반등할 기미도 없어 보이고, 딱히 긍정적인 소식 찾기 힘든 상황이다. 4년 조금 넘게 Peoria 담당인 Dave Eminian을 팔로잉 하고 대부분의 기사를 읽고 있지만 올해처럼 영양가 없는 기사들만 올라온 적은 처음인 것 같다.



1. Jordan Hicks: 62.2 IP, 6.75 K/9, 4.88 BB/9, 0.43 HR/9, 50.8% GB%, 3.88 ERA, 4.85 FIP. 시즌 초 100mph 찍었다는 소식이 유일한 희소식이다. 여기 공은 빠른데 삼진을 못잡아요 하나 더 추가.


Hicks 제외 요만큼이라도 기대를 해봄직한 투수들로 Ronnie Williams, John Kilochowski, Steven Farinaro, Ian Oxnevad 등등 적지 않았으나 그나마 Oxnevad가 사람 구실 하는 중이며 나머지는 노답도 이런 노답이 없는 수준이다. Farinaro는 심지어 강등당해 EST에 머물다 State College로 재배정 받았다. 도대체 몇번째 숏 시즌인가?



2. Andrew Knizner: 타자라고 다를게 없다. 그나마 나이와 포지션 등을 고려했을 때 Knizer가 279/325/480, Edman이 284/347/439로 눈에 띈다. Knizer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포지션과 수비(40% CS%, good game calling)에 더해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높이 평가 받으며 얼마 전 PB 건너뛰고 바로 Springfield로 승격했다. Edman 역시 2~3주 전 PB로 일찍 승격했다.



3. Dylan Carlson: 기대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18살의 풀시즌 적응기 치고 나쁜것도 아니다. 225/333/337, 5 HR, 12.6 BB%, 28% K%, .310 BABIP, 96 wRC+. 고무적인건 6월 성적인데, 14경기서 300/320/480, 2 HR로 그럭저럭 반등하는 중. 게임로그를 보면 완전히 죽 쓰다 대여섯 경기 몰아치고, 다시 완전히 죽쓰다 또 몰아치고 패턴을 반복 중인데 계속 구르다 보면 답을 찾지 않을까 싶다. 2살 많은 Plummer는 187/333/280, 15.2 BB%, 33.3% K%을 자랑하고 있다. 욕이 목까지 차오르지만 Kelly도, Mercado도 4년차에 터닝 포인트를 맞았으니 어디 한번 19년까지 기다려보자.

Posted by skip55
:

 Brewers Series Recap


Game 1: Brewers 0 : 6 Cardinals (DH 1)

Game 2: Brewers 8 : 5 Cardinals (DH 2)

Game 3: Brewers 7 : 6 Cardinals

Game 4: Brewers 6 : 4 Cardinals


- 변명으로 시작하는게 너무나도 죄송스럽다. 지금은 대학생 기말고사 기간이다. 경기도 잠깐 잠깐 보는 것이 고작이었으며, 이 thread를 준비하는 데 들이는 시간도 적었고, 아마 이 thread에 들어가는 시간도 적을 것이다. 학생의 본분을 지키는 중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 3승 1패로 위닝시리즈라도 가져갔다면 지구 1위와 0.5게임 차이나는 2위를 기록했을 것이다. 만에 하나 스윕을 했다면 정말 오랜만의 지구 1위였을 것이다. 하지만 3차전은 1점차로 패배했고, 4차전은 정말 승리를 상대방이 떠먹여주는데도 불구하고 오승환이 그것을 차버리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약형 방출, 코치진 transaction의 효과는 4경기가 끝인 것인가?


- DH 1차전에서 Brebbia, Lyon에게 4이닝을 맡기며 DH 2차전을 대비했으나, 그 효과는 미미했다. Gonzales는 올해 메이저 데뷔에서 3.1이닝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5자책을 기록했고, 9이닝동안 5점을 뽑은 우리가 승리할 수는 없었다. 경기가 끝난 휴 Gonzales는 바로 마이너 옵션. 한편, Brebbia는 가비지 상황에서 올라와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내고 있는데 (8.2이닝 ERA 2.08) 계속 이런 추세가 올라온다면 어느정도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올 지도 모르겠다. 현재 불펜이 워낙 개판이다보니,


- 앞의 두 경기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패배였지만, 뒤의 두 경기는 정말 보고 있자니 안타까운 경기였다. 과거 LG가 한창 못 나갈 때 '추격하되, 역전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나돌았었는데.. 딱 그 짝이었다. Leake는 ERA Leader에서 어느새 ERA 3.14. 


- Matt Carpenter는 리드오프 체질인가? 고작 9게임, 40타석에 섰지만 그 40타석에서 .429에 3홈런이다.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얘는 그냥 리드오프로 놔두고 3번에 박을 엘리트 타자 하나만 있으면 참 좋겠다. 과거 Matt 트리오가 Yankees와 Braves에서 하는 만큼 Cardinals에서 하고 있다면 타선 걱정이 없을 텐데. 돼지나 잉여나 막상 있다가 없으니 참 아쉽다.



 Orioles Series Preview


Cardinals: 30승 35패 .462, Run differential -14, NL Central 3위 (GB 4.5)

Orioles: 32승 33패 .492, Run differential -47, AL East 4위 (GB 6.5)


- 한국인이 하나만 있어도 중계를 해주는데, 양 팀 다 한국인이 나오므로 이 시리즈는 한국에서 세 게임 다 중계를 해 줄 것이다. Orioles는 극단적인 홈/원정 스플릿을 가졌다. 홈에서는 21승 10패 .677, 원정에서는 11승 24패 .324이다. 하지만 홈에서 저 승률은 득실차 +7이라는 스탯에서 나왔으므로 엄청난 거품. Orioles는 한창 6연패를 하다가, White Sox와의 대결에서 연패를 끊고 다시 1패중이다. 최근 7/130m 1루수가 부상을 입어서 김현수의 출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뉴스를 아마 보셨을 것이다. Thames에게 털린 오승환과 김현수의 대결이 나올지, 나오면 아주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2승 2패 2.95) vs Kevin Gausman (3승 5패 6.49)

Game 2: Adam Wainwright (7승 4패 4.73) vs Wade Miley (2승 4패 3.97)

Game 3: Lance Lynn (5승 3패 2.69) vs Alec Asher (2승 5패 5.05)


- C-mart는 시즌 초에 그렇게 털리더니, (4월 방어율 4.71) 결국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경기 무려 완봉승을 따냈는데, 이로 방어율이 2점대에 진입했다. Kevin Gausman은 기록을 확인하고 아주 깜짝 놀랐다. 원래 이렇게 허접한 투수가 아니었는데.. ERA-FIP Gap이 1정도 나긴 하지만, 문제는 그것으로 excuse가 될 성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통산 BB/9가 올해를 포함해서 2.77인 투수가 BB/9 4.41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K/9은 6.10에 불과하다. 이정도면 메이저에서 던질 만한 투수가 아닌데 싶다. 포심을 70퍼센트 가까이 던지는데 그것이 히터블해졌으니 오죽하겠나.


- ERA 3.97? WHIP 1.6. 4월에는 31이닝 2.32로 아주 좋았으나, 5월 5일의 조기강판 이후로 나빠지기 시작해, 최근 두 경기, Bucs와 White soxs 상대로는 각각 2.2이닝 4자책, 2.1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이렇게 나쁜 흐름일때 만나는 것을 행운이라 생각하고, 털어먹도록 하자. 다만 이 경기 우리 선발이 Waino인데.. 이른 불펜 싸움이 된다면 불펜 에이스 두 명이 없는 저 쪽보단 우리가 우위에 있을 것.


- 볼티모어 선발진을 보고 있자니 참 눈물이 난다. Asher는 시즌 초까지 Phillies에 있다가 시즌 시작 직전에 트레이드되어, 선발과 불펜은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하고 있다. ERA와 FIP가 5에 육박하는 투수이므로 반드시 털어야 할 것. 5월 28일 이후에는 계속 선발로 뛰고 있는데, 던진 4경기에서 1승만을 기록했다.


상대 1선발 Bundy를 안 만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흐름 한 번 바꾸고 가는 기회로 삼자. 이 시리즈 이후에는 휴식이 있으니 모든 것을 쏟아부어 모든 경기를 잡을 생각을 해야 할 것,


 Probable Lineup 


C


Welington Castillo (146PA 298/322/468, 6HR)

Caleb Joseph (121PA 267/298/405)


IF


Trey Mancini (186PA 298/344/532, 10HR)

Jonathan Schoop (256PA 286/344/515, 11HR)

J.J Hardy (229PA 210/241/301)

Manny Machado (264PA 214/288/416, 12HR)

Ruben Tejeda

David Washington


OF


Joey Richard (110PA 262/294/369)

Adam Jones (261PA 263/300/421, 11HR)

Seth Smith (163PA 264/344/444, 6HR)

Mark Trumbo (282PA 260/323/395, 8HR)

김현수


13인 체제로, Davis가 빠진 자리에는 Mancini가 들어가기에 외야수로 주로 나오는 걸 알면서 내야에 넣었다.

우리 선발은 모두 우투수이므로, Smith와 김현수의 얼굴을 자주 볼 지도 모른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6/9       Phillies     2 : 3    Cardinals

6/10     Phillies     0 : 7    Cardinals

6/11     Phillies     5 : 6    Cardinals


최악의 경기력으로 7연패를 한 뒤 "탱킹 후 적폐 청산" 테크를 타는게 답이다...라는 결론에 도달하자마자 이노무 청개구리들이 스윕을 해버렸다. 5할에서 멀어지길 처음으로 바래본 순간 5할에 갑자기 3경기가 가까워지고 말았는데, 착각하지말자 - 경기력이 나아진 건 아니다. 1차전도 사실 9회에 Pham의 다이빙 캐치가 뒤로 빠졌으면 늪으로 가는 경기였다. 2차전은 CMart가 그냥 스터프 하나로 한 경기 억지로 떠먹여준거고, 3차전은 5회 Fowler의 클러치 쓰리런 하나를 어찌저찌 버텨냈을 뿐이다. Phillies의 팀 ERA는 5.03, FIP는 4.93으로 각각 30개팀 중 29위, 27위에 해당하는 수준의 투수진이다. 3경기 16점을 냈으면 그냥 평타를 친 수준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허나 경기 내용과는 별개로 이 시리즈를 앞두고 3루 코치 Chris Maloney를 강등시키고 약형을 DFA하는 강수를 뒀으니 팀에 긴장감이 팍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MM 부임 및 3M 결성 이후 시즌 첫 6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5할이 안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ㅎㅎㅎ 


지난 5시즌간 첫 61경기 성적 

  • 2017시즌 - 29승 32패 (-3) 

  • 2016시즌 - 33승 28패 (+5)

  • 2015시즌 - 40승 21패 (+19)

  • 2014시즌 - 31승 30패 (+1)

  • 2013시즌 - 40승 21패 (+19)

  • 2012시즌 - 31승 30패 (+1)

시즌 중 코칭 스태프 이동 및 재배치는 굳이 Cards처럼 보수적인 구단 문화가 아니어도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정작 강등된 Maloney는 "Take one for the team" 식의 인사 이동의 희생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에 이 구조조정이 "군기 잡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더 본질적인 조치 및 인사 이동이 필요하다. NL 꼴찌팀 상대로 홈에서 스윕해놓고 10연승이라도 한 마냥 박수 짝짝짝 치고 있으면 곤란한데 뭐 어차피 이런 거 많이 보셨으니까... 


당연한 소리같지만 2차전 CMart의 11K 4-hitter 완봉 경기는 올 시즌 최고 퍼포먼스 중 하나였다 (Game Score 95).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1) 이런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공교롭게도 CMart가 올 시즌 최저 패스트볼 평균 구속 (93.9mph)을 기록한 경기에서 나왔으며, (2)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50% 미만 (49.5%) 인 경기였으며 (이런 경기가 올 시즌 딱 2번뿐), 무엇보다 (3) Yadi가 아닌 필연적 2인자 Eric Fryer를 앉혀놓고 던진 경기였다는 점이다. 경기 내내 별로 위기가 없었기 때문에 overthrow할 이유가 없었기도 했지만, CMart의 투구 리듬이 확실히 시즌 초에 비해 나아졌다는 점을 명백히 드러내주는 세 가지 패턴이다. 


Series Preview:  Milwaukee Brewer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29 32패  (NL Central 3위, GB 2.5)  Run Differential -14

          Brewers  33 31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7

 

맥주네에 대해서 뭐 더 자세히 쓸 말은 없다. 5할에서 +2에 불과한 Brewers가 아직도 디비전 리더인 정황을 감안해 Mo와 3M은 "올해도 우리는 컨텐더야 암 그렇고 말고 WE COMPETE EVERY YEAR 껄껄껄" 로 자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밉상은 밉상이나 사실은 사실이다. "부수고 다시 지어야한다" 는 정답이 나와있고, MM에 대한 반대 여론이 꽤 두터워졌다. 그러나 늘 "Win" 보다는 "Compete"이 중요한 카즈 수뇌부는 아마 팬들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터. 3M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Compete 만 가능하다면, Brewers 정도 수준의 팀과 5할 노나먹기를 할 수준만 된다면 우리는 컨텐더인 것이다 ^^


아직 구조조정 빨이 남아있는 홈 팀의 기세를 감안해 2승 2패를 하지 않을까 싶은데, 특히 허접한 상대 선발이 나오는 더블헤더 2차전과 Leake vs Davies의 맞대결은 Cards 쪽 승산이 있는 경기로 본다. 뿐만 아니라 Brewers 불펜의 최근 상태는 우리보다 더 안좋다. 클로저 Corey Knebel과 좌완 Jared Hughes를 제외하면 불펜 전원이 맛이 간 상태이며, 우리는 Oh와 Rosie를 제외하고 다 맛이 갔으니 불펜 병림픽을 예상해본다. 


6월달 양팀 불펜 성적

  • Brewers - 7.93 ERA (NL 15위),  5.81 FIP (NL 15위), 1.98 HR/9 (NL 13위), 5.94 BB/9 (NL 15위)

  • Cardinals - 4.85 ERA (NL 10위), 5.06 FIP (NL 13위), 2.12 HR/9 (NL 14위), 2.73 BB/9 (NL 5위) 

Brewers는 6월 들어 5승 6패를 기록 중이며, 6/12 휴식일 전까지 빡센 20연전을 소화하고 나서 St. Louis 원정을 오게 돼었다. 주포 Ryan Braun이 5/26일 이후 근 2주째 전력 이탈 상태이며 (종아리 부상), Jonathan Villar까지 엊그제 DL에 오르면서 유망주 Lewis Brinson이 콜업되 ML 에 데뷔했다. Brinson에게 출장 기회를 주기 충분할 만큼 전력에 공백이 있는 상황이기에 Brinson을 꽤 자주 보게 됄 것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우리 팀에서는 현재 그다지 매력적인 야구를 하고 있는 선수도 없고, 눈에 띄는 유망주도 없으므로 (De Jong이 멤피스로 돌아갔다) 굳이 생업보단 야구를 보고 싶으시다면 Brinson 구경을 추천드린다. 아이가 태어난다고 며칠간 팀을 이탈해있던 Travis Shaw는 이번 시리즈부터 복귀 예정.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6/13 (DH1)      Jimmy Nelson  (4-3, 3.45 ERA)     vs      Lance Lynn  (4-3, 2.88 ERA)           (낮) 

6/13 (DH2)        Paolo Espino  (0-0, 5.63 ERA)     vs      Marco Gonzales (Season Debut

6/14                     Zach Davies (7-3, 4.74 ERA)     vs      Mike Leake  (5-5, 2.70 ERA) 

6/15                 Junior Guerra  (1-1, 2.45 ERA)     vs      Michael Wacha  (3-3, 4.50 ERA)  

  • 더블헤더 1차전은 Lance Lynn이 나선다. Lynn은 지난 등판에서 78구만에 강판 이후 의자에 화풀이를 하며 심기가 불편함을 드러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난 더 던질려그랬는데 날 빼시더라고" 하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본인 등판 경기에서 팀이 5연패 중인 점을 감안, 아마 엄청 각잡고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몇 년간 Lynn은 Brewers 상대로 믿을만한 카드였다. (통산 9승 3패 2.31 ERA).

    • Lance Lynn 최근 5경기 (팀은 모두 패배) -  2패 3.07 ERA, 29.1IP 16H 10BB/27SO oppAVG .157/.239/.333

    • Lynn 통산 낮/밤 스플릿 

      • 낮 경기 17승 16패 4.51 ERA

      • 밤 경기 48승 26패 2.89 ERA

  • 2차전은 실로 오랜만에 빅 리그 마운드에서 만나는 Marco Gonzales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간다. 다른 경기들은 생업에 굳이 지장 주면서 까지 보실 필요가 없겠지만, 오랜만에 보는 마곤이 경기는 한번 보셔도 괜찮을 듯 싶다. 재활 등판 성적들을 보면 마지막 4경기에서 평균 95구 가까이를 소화했으니 선발로 충분히 스트레치가 되었다고 봐도 좋을텐데, 여전히 시선처리가 세련된 오카지마를 연상시키는 듯한 투구폼은 보는 사람이 불안하기 짝이 없다.  

    • Marco Gonzales 마이너 재활 성적 - 1승 3패 2.97 ERA, 6경기 36.1IP 28H 12ER 9BB/31SO Whip 1.02, oppAVG .212

  • 생소한 상대 선발 Paolo Espino는 마이너 생활 무려 10년 (마이너 통산 1314이닝 3.71 ERA) 만에 빅 리그에 올라온 늦깎이 신인으로 (만 30세), 데뷔전을 치른 지 한 달도 채 돼지 않았다. 필자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지만 한때는 Indians 팜에서 꽤 오랫동안 유망주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고 한다. 2016시즌부터 (26선발) 올 시즌 (9선발) 까지 35차례의 선발 등판을 소화했고 마이너에서 계속 선발투수로 뛰던 투수라 스태미너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빅 리그에서 잡았던 2차례의 스팟 스타트 경기에서 두 번 다 4이닝 3실점 (각각 81구, 71구) 만에 강판되었던 점,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8~89마일 수준에서 형성되는 언더사이즈 우완이라는 점을 보면 팀의 기대치가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다. 거의 우리 입장으로 보면 지금은 남이 되버린 Socolovich를 스팟 스타터로 쓰는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근 2년만에 빅 리그 마운드를 밟는 Gonzales 입장에선 좋은 매치업 상대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겠다. 

    • 물론 우리 종특 중 하나가 이런 투수들에게 인생투를 헌납하는 것이니 그냥 발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 한때 NL ERA 리더였던 Leake는 최근 3경기 18.2이닝 11자책점을 하며 4위 (2.70) 로 순위가 많이 내려가긴 했으나, 여태껏 벌어놓은 게 있으니 별로 깔 생각은 없다. Davies는 표면 성적보다 투구 내용이 안 좋은 투수로 현재 규정이닝 채운 NL 선발투수들 중 Davies 보다 평균 자책점이 높은 투수는 10명 뿐이다. 매치업 우위가 있는 경기는 3차전이 유일하다고 본다.

  • 4월 모습을 보고 Wacha를 와육이로 판단했던 것은 미스였다. Phillies 전 (6IP 2ER) 한 경기만 보고 다시 정신 차렸다고 보긴 힘들다. 그 경기에서 Wacha는 지난 3경기 연속 두들겨 맞던 체인지업 구사율을 높여서 어찌어찌 약한 contact를 유도해내긴 했는데,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빼앗거나 헛스윙을 유도하는 모습은 사실 온데간데 없었다. jdzinn님 말씀대로 현재 와오사에 가까우며 이번 Brewers 전에서 본인의 현재 능력이 와오사 수준임을 증명할 것으로 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Junior Guerra는 카즈에게 호구잡혔던 전력이 있어서 (3경기 4.76 ERA, 피안타율 .304) 이 경기는 병림픽 끝 패배를 예상.

  • 일단 첫 경기가 더블헤더가 잡혔으니 Fryer에게 18이닝을 맡기진 않을 것이다. 지난 3연전에서 부상으로 쉬었던 Yadi였지만 어지간해선 이번 시리즈 4경기 중 2경기 이상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2017 Draft Thread

Cardinals/Prospects 2017. 6. 12. 18:39 |

한국시간으로 6월 13일은 휴식일이다.


그리고 아마추어 드래프트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어차피 오프데이이니 그냥 쓰레드를 올려 본다.



올해의 MLB 드래프트는 미국시간으로 6/12~6/14, 한국시간으로 6/13~6/15 3일간 진행된다.


1일차에는 1-2라운드와 Competitive Balance Round A, B 까지 지명한다.


2일차에은 3-10 라운드, 3일차에는 나머지 11-40라운드의 지명이 이어진다.




Cardinals는 Dexter Fowler와 계약하고, 해킹 스캔들로 Astros에게 최상위 두 픽을 헌납한 관계로, 첫날에 픽이 아예 없다.

-_-;;


둘째날 3라운드부터 지명을 하게 되는데, 전체 94순번에 해당한다.


Cardinals의 드래프트 풀은 총 $2,176,000 으로, 30개구단 중 가장 적다.


별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냥 생업에 충실하시면 될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Reds Series Recap
  6/5 Cardinals 2 : 4 Reds
  6/6 Cardinals 1 : 13
Reds

  6/7 Cardinals 4 : 6 Reds

  6/8 Cardinals 2 : 5 Reds


근래 Cardinals 야구는 딱 2점만 지원해줄 테니 이기고 싶으면 투수진이 알아서 하라던 식이었다. 그나마 로테이션 상태가 좋아 잠시 버텼는데 결국은 사필귀정. 다급해진 병갑이가 웬일로 로스터를 흔들어봤지만 그 또한 통하지 않았다. 안정성, 가성비에 매몰된 팀답게 팜에도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자원이 없기 때문.


필자는 지금의 연패가 오히려 반갑게 느껴진다. 7연패가 아니라 17연패까지 가길 바란다. 올스타전까지 1위와 20게임차로 벌어지며 Busch 평관이 2만 이하로 떨어지길 바란다. 이번 Reds 시리즈처럼 같은 지구 팀들에게 철저하게 능욕당하길 바란다. 이 팀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3M으로 상징되는 적폐부터 청산해야 하고, 그 견고한 카르텔을 깨부수기 위해선 그 정도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ardinals의 득점력 빈곤이 벌써 몇 해째인지 이젠 헤아릴 수도 없다. 하지만 타코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구단 내부에서 책임을 묻는 사람조차 없는 것 같다. 상황이 그러하니 Braves에서 75타석 .282 .320 .620 6홈런 15타점으로 반등한 돼지가 단순 'change of scenery' 때문인지, 타코가 바뀌었기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Piscotty, Diaz처럼 망하기 힘든 타입이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이유도 알 수가 없다. 개백정이야 관저에서 드라마 보던 분과 비슷한 리더쉽의 보유자이니 그렇다 쳐도 일선의 실무자들조차 늘 같은 얼굴이라 원인 파악조차 할 수 없다.


Lilliquist도 마찬가지다. 단지 '타코보단 나은 듯?'이라 추측할 뿐, 세상 누구도 이 양반의 피칭 철학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양적, 질적으로 풍성했던 투수팜에서 단 한 명도 실링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경험치를 몰아줘도 메카닉이 깔끔해지거나, 피처빌리티가 성장하거나, 구종이 추가되거나, 멘탈이 잡히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2년 연속으로 청룡기급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비, 주루도 마찬가지. 선수단 전체가 이제는 개그캐릭으로 기억되는 Joe Thurston화 되었는데, 암만 툴이 부족하고 BQ가 딸려도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당연히 원인은? 알지 못한다.


코칭스탭이 물갈이된다고 해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적어도 원인 파악을 시작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한데 가만 냅두면 특유의 죽지도 살지도 않은 야구로 임기만 연장될 테니 차라리 한 번 망하는 게 낫다. 아주 대차게 망해서 도저히 자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황이 되는 게 낫다. 개백정을 못 자르겠으면 개백정 팔, 다리라도 잘라서 적폐청산 시작하고, 미드시즌 파이어세일로 황폐한 팜도 채우고, 내년 드랩 상위픽에 게으른 병갑이 강제노역까지 시키니 그야말로 1타 4피.


올해는 그냥 죽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Cardinals - 26승 32패 .448 (NL Central 4위, 4.5 GB), Diff.-23
  Phillies    - 21승 37패 .362 (NL East 5위, 16.5 GB), Diff.-70


늘리그 꼴찌팀과의 홈 3연전. 기왕이면 강팀과의 스케줄로 연전연패하면 좋을 텐데, 꼴찌팀에게 발리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 그림이다.


그냥 죽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2-3, 4.67) vs Jeremy Hellickson (5-3, 4.50)   한국시간 09시 15분
  Game 2 – Carlos Martinez (4-5, 3.29) vs
Nick Pivetta (1-2, 5.18)   한국시간 03시 15분
  Game 3 – Adam Wainwright (6-4, 4.82) vs
Aaron Nola (3-3, 4.28)   한국시간 03시 15분

-카운트 잡아놓고도 던질 공이 없는 도련님은 와사오가 됐다. Memphis에서 Luke Weaver가 잘 던지고 있으니 이번 등판을 끝으로 불펜이나 마이너로 가는 게 좋겠다. 적어도 Lilliquist 밑에선 밥값하기 힘든 놈이다.


-Martinez는 리빌딩 코어가 되든, 비싼 트레이드칩이 되든 임무가 막중하다. Jose Quintana를 롤모델로 하여 팀은 망하고 선수만 흥하길 바란다.


-27.1이닝 1실점으로 6.37이던 방어율을 3.79까지 떨어트렸던 웨이노는 Reds에게 탈탈 털리며 도루묵이 됐다. 암만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입장이라 해도 웨이노 같은 레전드가 망하는 걸 보고 싶진 않다. 올해 Cardinals의 종특을 발휘해 불펜 블론으로 팀만 망하길 바란다.



Watch This!

-Matt Carpenter: 카레기는 리드오프로 복귀하자마자 2홈런을 적립했다. 이 자리에서밖에 칠 수 없는 타자라면 그냥 이 자리에 박아두는 수밖에.


-Brett Cecil: 이젠 게이지가 거의 다 찬 것 같다. 조금만 더 맞으면 6월을 넘기기 힘들 테니 처맞을 때마다 박수를 쳐주자. NTC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신데 어차피 이놈은 팔지 못한다. 계약기간 중 1~2년이라도 건지면 다행으로 DFA, 혹은 DL밖에 답이 없다. 공명첩 남발하듯 뿌린 나머지 NTC들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팀이 망하면 제발로 걸어나갈 것. 여러모로 이 팀은 올해 망해야 산다.



3M OUT!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6/2 Cubs 3, Cardinals 2

6/3 Cubs 5, Cardinals 3

6/4 Cubs 7, Cardinals 6


앞 시리즈에서 Dodgers를 상대로 2패 후 2승하여 스플릿을 만들어내는 나름의 저력을 보이기도 했고, Cubs는 6연패 중이었으니, 내심 이 시리즈 해볼 만 하지 않을까 라고 기대할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스윕 패.


팀은 3연전 동안 총 11점을 냈는데, 세 경기에서 팀 타율은 .180에 불과했다. 특히 중심타선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는데, 1차전의 야디-약랄타는 그중에서도 압권이었다. MM도 비슷한 심정이었는지 2차전에선 JMart를 4번에 넣고, 3차전에서는 약을 빼고 Gyorko를 넣는 등 변화를 주었으나 잘 되지 않았다. 3차전에서 Piscotty가 홈런을 날려준 게 그나마 위안이었다(허접스런 수비는 빼고). 딱히 MM의 변호를 하고 싶지는 않으나, 이 선수 구성에서 다른 대안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차라리 약이 없고 Gyorko가 매일 나오던 라인업이 그나마 나았다. 댓글에도 있었지만 빛나는 눈빛의 올스타 2루수가 돌아오면 약은 방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시즌 첫 두 달간 Cubs가 삽질을 하면서, NL 중부지구는 의외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록 스윕당하긴 했으나 여전히 1위와는 2.5게임 차이에 불과하고, 그 1위가 Brewers이다. Brewers를 얕보자는 것이 아니라, 이 팀은 이런저런 약점이 명확한 팀이다. Nats나 Dodgers처럼 대책없이 강한 팀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이번 시즌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선발진이 제법 잘 돌아가고 있고,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Fangraphs의 Craig Edwards는 ESPN에 기고한 글(유료)에서 Blue Jays가 AL 동부 레이스에서 탈락할 경우 Donaldson을 노려 보라고 권했다. Donaldson이 약랄타 대신 4번을 치고 있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진다. 이번 시즌에 올인하는 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도저도 아닌 5할팀을 유지할 바에야 화끈하게 도전을 해 보고 내후년 정도부터 리빌딩에 들어가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시즌성적 2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26승 28패 .481 (NL Central 3위, 2.5 게임차)  Run Diff. -4

Reds 25승 30패 .455 (NL Central 5위)  Run Diff. -16


이번 시리즈는 Reds와의 원정 4연전이다. 미국시간으로 5월 23일부터 무려 20연전을 치르는 빡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그중 13경기에서 Dodgers, Rockies, Cubs 상대로 4승 9패를 기록중이다. 이번 주 Reds, Phillies를 상대로 최대한 많이 이겨서 5할은 회복하고 휴식일(=드래프트)을 맞을 수 있기를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s at Asher Wojciechowski   6/5 19:10 EDT (6/6 8:10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Tim Adleman          6/6 19:10 EDT (6/7 8:10 KST)

Game 3: Lance Lynn at Bronson Arroyo                6/7 19:10 EDT (6/8 8:10 KST)

Game 4: Mike Leake at Scott Feldman                  6/8 12:35 EDT (6/9 1:35 KST)


1차전은 CMart와 Wojciechowski의 매치업이다. CMart는 지난 등판에서 Dodgers의 막강 타선을 상대로 8이닝 9K 1실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한 바 있다. GABP에서 Reds 타선을 상대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상대 투수가 Wojciechowski라면 상대보다 실점을 더 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Woj 어쩌구 라는 이 투수는 AAAA급 저니맨이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 5월 20일에 콜업되었고, 5월 30일에 로테이션에 합류하여 Blue Jays를 상대로 4이닝 3피홈런 4실점의 그저 그런 성적을 찍었다. 시즌 성적은 8이닝에 5.63 ERA, 7.55 FIP인데, 커리어 스탯을 봐도 6.66 ERA, 5.20 FIP, 5.38 xFIP로 별반 다를 게 없다. 리빌딩 중인 Reds이니까 이런 투수를 선발로 쓰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침체된 팀 타선에 딱 맞는 보약이 될 수도 있겠다.


2차전은 Waino와 Adleman이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Adleman은 4-5선발급 투수이다. 평속 90마일 정도의 포심과 커브, 체인지업의 쓰리피치를 구사하는데 포심의 구속이 느리지만 수직무브먼트는 꽤 좋다(소위 라이징 패스트볼이다). 약점이라면 커리어 통산 37.8%에 불과한 그라운드볼 비율인데 홈구장인 GABP와는 매우 좋지 않은 상성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와는 4월 28일에 만난 적 있는데 5.1이닝 동안 홈런 두 방 포함 6실점하고 강판당한 바 있다. 앞의 Woj 뭐시기와 마찬가지로 침체된 타선이 이런 투수를 상대로 장타의 맛을 보면 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올 시즌 타석에서 273/273/591의 훌륭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Waino가 한 방 날려줄지도 관심거리이다.


3차전은 Lynn과 Arroyo의 매치업이다. 40세의 베테랑 Arroyo는 올 시즌 6.24 ERA, 7.02 FIP, 5.30 SIERA를 기록 중이다. 패스트볼의 평속은 84마일에 머무르고 있다. 이정도로 허접하면 분석이 무의미한 수준이다... 우리와는 올해 이미 두 번이나 만났는데 4월 8일에 4이닝 6실점, 4월 30일에 4이닝 4실점으로 두번 다 우리가 잘 털었다. 이번에도 못할 이유가 없다.


(2차전 후 내용 추가)

4차전은 양 팀 에이스인 Mike Leake와 Scott Feldman이 선발 대결을 벌인다. 그렇다. 놀랍게도 Reds의 에이스는 Feldman이다. 상대는 이런 투수진을 가지고 잘도 5할 근처의 승률을 유지해 왔으니, 대단하다.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이렇게 좋은 선발진을 가지고도 성적이 이모양 이꼴이다...


상대 타선이 만만치 않으나, 저런 투수들을 상대로 하는 시리즈라면 스윕을 목표로 해야 된다고 본다...만, 현실적으로는 어딘가 한 경기에서 우리 쪽 선발이 크게 털릴 듯. 2승 1패를 예상한다.

이미 1, 2차전을 진 마당에 시리즈 예측 같은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이런 허접 투수들을 상대로 하면 우리의 한심한 타선도 조금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주인장이 어리석었던 것 같다. 무슨 보약을 갖다 줘도 소용이 없는 상태인 듯. 남은 3, 4차전 중 한 경기라도 건져서 스윕을 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개 팀 중에서의 랭킹이다.


2주 전에 프리뷰를 작성할 때 공수에서 모두 중상위권 스탯을 찍었던 것 같은데, 그 사이에 공격 스탯이 많이 망가졌다. 확실히 요즘 타선이 못하고 있다.


Reds는 팀컬러가 확실하다. 타선은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고, 수비도 매우 우수하나, 투수력은 리그 바닥 수준이다. 리빌딩 팀의 한계일 것이다.



Reds Lineup 예상


1. Billy Hamilton, CF         250/301/324, 66 wRC+, 28 SB

2. Zack Cozart, SS            344/432/622, 173 wRC+, .387 BABIP, 9 HR

3. Joey Votto, 1B             286/414/571, 154 wRC+, 14 HR

4. Adam Duvall, LF           271/322/533, 120 wRC+, 14 HR

5. Eugenio Suarez, 3B       286/365/505, 129 wRC+, 10 HR

6. Scott Schebler, RF        241/309/540, 117 wRC+, 16 HR

7. Jose Peraza, 2B            256/290/343, 66 wRC+ 

8. Tucker Barnhart, C        276/326/382, 8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Scooter Gennett, UT        269/307/444, 95 wRC+

Devin Mesoraco, C          246/370/443, 118 wRC+

Arismendy Alcantara, UT   255/268/382, 67 wRC+

Patrick Kivlehan, UT         226/317/415, 94 wRC+


Reds 타선은 상당히 강력하다. Hamilton은 출루율이 낮지만 일단 나가면 대책없는 수준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2번부터 6번까지는 메이저리그 어느 팀과 견줘도 꿀리지 않을 수준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나마 7-8번이 좀 약한 편인데, 포수로 Mesoraco가 나오면 8번 타순조차 쉬어가기가 힘들다. Barnhart와 Mesoraco는 거의 1:1로 플레잉타임을 나눠 가지고 있는 중이다.


이 팀의 벤치 구성이 재미있는데, 위에서 세 명의 포지션을 모두 UT 라고 적어놓은 것은 이유가 있다. 올 시즌 Gennett은 2B, 3B, LF, RF로 출장했고, Alcantara는 2B, 3B, SS, LF, CF, RF로 나왔으며, Kivlehan은 1B, 3B, LF, RF로 나왔다. 벤치 전체가 멀티포지션화 되어 있는 셈인데, 요즘같은 8인 불펜의 시대에 딱 어울리는 벤치 구성이라고 하겠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Econbird


Dodgers Series Recap


 5/29 Dodgers 5 : 1 Cardinals

 5/30 Dodgers 9 : 4 Cardinals

 5/31 Dodgers 1 : 2 Cardinals

 6/01 Dodgers 0 : 2 Cardinals


- Leake, Wacha를 내고도 크게 졌던 1, 2차전. 솔직히 스윕 당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올놈올이라고 했던가, 시즌 초에 한참 헤메던 C-MartWaino가 스플릿을 만들어냈다. Waino는 최근 4연승 중인데, 그 4경기에서 26.1이닝 1실점이다. 시즌 초에 까서 미안합니다..


- 2점씩밖에 못 냈던 2경기를 선발투수의 호투로 가져왔다. 심지어 마지막 경기는 Waino의 답내친으로. 아무리 다저스 투수진이 강하다고 해도 (FIP 3.28 전체 1위, fWar 9.6 전체 1위) 이건 너무한것이 아닌가.. Yankees로 떠난 잉여가 그리울 지경이다. (wRC+ 133) 한편, Waino는 홈런으로 현재 자타공인 ss 1순위이다. 올해는 꼭 탔으면 좋겠다.


- Wacha는 왜 저런 구위를 가지고도 프론트라이너로 못 올라서는가. 9경기 던져서 50이닝도 못 채운 것을 보면, 풀타임을 채워도 200이닝은 커녕 180이닝도 요원하다. 발전이 없다. 올해 패스트볼의 구속은 약 1마일 올랐으나 역대 최고의 라인드라이브 허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29.7%, 종전 최고 2016시즌 33.3%, 올해 36.5%) 체인지업의 구종가치 또한 마이너스였던 작년보단 좋아졌지만 그래봐야 0이다. 물론 Wacha의 올 시즌 시작 전 기대치는 5~6선발 또는 롱 릴리버였고, 그런 투수가 이정도 하는 거면 괜찮지 않은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잘할 수 있는 투수가 4선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 류현진의 선발 경기로 한국에서 주목을 끌었던 3차전은 , 류현진 호투+오승환 세이브라는 친-한국적 결과로 끝났다. MBC 캐스터의 '이 경기의 승리자는 세인트루이스가 아니라 시청하신 국민 여러분입니다' 라는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이게 뭔지..


- 최근에 많은 transaction이 이루어지고 있다. 멧돼지가 braves로 떠난 이후에, 지난 시리즈엔 Socolovich의 DFA, Wong의 DL행이 이루어졌고, 이번 시리즈에는 Broxton이 방출되었고, Grichuk이 마이너로 내려갔다. 그 사이에 Lyons도 올라왔었다. (왜 몰랐는지.. -_-) 현재는 야수 12인 체제인데, 이번 시리즈에는 득녀한 Gyroko가 빠질 예정이므로, 아마 또 다른 transaction이 있을 것이다. 야수 11인으로 시리즈를 치를 수는 없지 않은가. Piscotty에 대해서는 댓글에 언급이 되었는데.. 뭐라 할 말이 없다.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Cubs Series Preview


 Cardinals: 26승 25패 .510, Run differential 0, NL Central 2위 (GB 1.5)

 Cubs: 25승 27패 .481, Run differential 0, NL Central 3위 (GB 3.0)


- 기록을 찾아보다가 두 눈을 의심했다. 양 팀 다 득실차가 0인 것이 보이시는가? 기록을 찾다 보면 나름 이런 재미가 있다. 


- 올해 Cubs와 두 번의 시리즈를 치렀고, 3승 3패로 서로 스플릿을 기록했다. Cubs가 기억하던 것에 비해 승률이 낮은데, 왜 그런가 했더니 Dodgers와 Padres에게 모든 경기를 잃었다. 현재 무려 6연패 중이다. Padres와의 마지막 경기는 우리에게 친숙한 Perdomo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첫 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 16시즌 Lester - Arrieta - Hendricks - Lackey - Hammel로 이어지던 선발진은 합해서 부상 없이 총 152경기를 선발로 나섰으며, 심지어 이 5명 다 매우 강력했다. 가장 떨어지던 선발이 Hammel인데 15승 10패 3.83을 기록했다면, 정말 엄청났던 것이 아니겠는가. 이는 16시즌 선발 ERA 1위, fWar 3위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작년 Cubs의 선발진은 상당히 운이 좋았는데.. 긍정적인 방향의 Fip-Era Gap이 시즌 끝까지 유지되었다는 점이 그러하고,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다는 것이 그러하다. 올해는 Hammel이 빠져나간 가운데 Hendricks를 제외하면 모두 Fip가 Era보다 낮으며, Anderson은 8.18이라는 끔찍한 ERA를 남긴 채 DL에 올랐다. 이 와중에 Arrieta와 Lackey는 예전같지 않으니.. 어쨌든 이러한 사정으로 Cub 선발진은 ERA 21위, fWar 17위, bWar 27위를 기록하고 있다.


- 이런 와중에 Chapman이 빠져나간 불펜진은 오히려 작년보다 더 좋다. Wade Davis는 ERA 0.98, 첫 자책점이 5월 24일이었을 정도로 아주 좋은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고, (첫 실점 장면이 기억나시는가?) 이 외에도 셋업맨 Edwards가 ERA 0.90을 기록하고 있으며, Uehara, Strop, Montgomery 등의 불펜은 A급이라 부르긴 힘들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 작년 230-306-325에 wRC+ 72로, 아주 대차게 말아먹었던 Heyward는 올해 257/325/407, wRC+ 96으로 작년보다 나아졌으나 여전히 안타까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Schwarber - Bryant - Rizzo로 이어진다는, 엄청난 공포의 상위타선은 Schwarber가 165/286/341로 크게 망하며 그 위용을 뽐내지는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Bryant를 제외하면 작년보다 못한 타선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6/2 14:20): Lance Lynn (4승 3패, 2.93) vs John Lackey (4승 5패, 5.18) 

 Game 2 (6/3 14:20): Mike Leake (5승 3패, 2.24) vs Jon Lester (3승 3패, 3.86)

 Game 3 (6/4 19:35): Michale Wacha (2승 3패, 3.99) vs Kyle Hendricks (4승 3패, 3.75)


- 최근 페이스가 좋은 C-Mart와 Waino 없이 시리즈를 치름에도, 대충 기록만 봐도 우리쪽이 압도적으로 좋아보이지 않은가? Lynn은 쿠어스에서 꾸역투를 하다가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하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는데, 불안점을 미리 노출한 것 같아 마음은 오히려 편하다. 어차피 클래식과 세이버 스탯의 괴리 때문에 지금의 2.93의 방어율은 유지되지 않을 것. (FIP 4.73) 그럼에도 불구하고 3점 중반대에서 둘이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상의 결과일 것이다. Lackey는 5.18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안 그래도 플라이볼 많이 맞는 투수가 20%에 가까운 HR/FB에, 작년보다 .050 이상 높아진 BABIP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 기인한다. 다만 K/9는 9.42로 커리어 최고치를 찍고 있는데, 전보다 훨씬 hittable해졌기 때문에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오기 때문이 아닌가? 우리도 그냥 크게 크게 휘둘러서 담장 두 번 정도만 넘기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Dodgers 시리즈에서 쉬었으니 일 좀 하자..


- Leake도 클래식과 세이버 스탯 사이에 거리가 있긴 하지만, Lynn 만큼은 아니다. 클래식이 세이버를 따라가더라도 어느 정도 성과는 꾸준히 낼 것이다. Leake가 작년에 비해 달라진 가장 큰 부분은 이닝 소화 능력인데, 작년 30선발에 평균 6이닝, 즉 180이닝도 채우지 못했던 Leake가 올해는 모든 경기에서 최소 6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심지어 흔들렸던 지난 경기에도 7이닝을 던지고 내려갔으니, 예뻐하지 않을 수가 있는가. '경제학 피칭의 대가' 라는 말을 블로그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데, 올해 딱 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듯 하다. 상대 에이스 Lester는 작년 던지던 그대로 던지고 있는데 (FIP 3.41 -> 3.48) 잔루율 하락과 (84.9% -> 71.6%) babip 상승으로 (.256 -> .324) 엄청난 ERA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2.44 -> 3.86) 어쨌든 현재 양 팀의 에이스 대결인데, Leake가 답내친으로라도 가져와줬으면 한다. Brewers 잡기 전에 Cubs부터 확 눌러야하지 않겠는가?


- Wacha에 대한 코멘트는 시리즈 recap에 많이 남겼으니 생략한다. 작년 NL ERA 1위였던 Hendricks는 올해 불운 같은 것이 아니라, 그냥 본인이 나쁜 피칭을 하고 있다. 구위형 투수가 아닌데도 볼넷을 작년보다 이닝당 1개 가까이 더 허용하고 있으며, 투구수 관리가 안 되니 평균적으로 게임당 아웃카운트 2개씩을 적게 먹고 있다. 주구질 싱커의 구종가치는 올해 역대 최고이지만, 세컨 피치인 체인지업이 반대로 역대 최악이다. 체인지업이 안 통하면 Hendricks의 반등은 없을 것이다.



Probable Lineup


 Catcher: Contreras

 Infielder: Rizzo, Zobrist(Baez), Russell, Bryant

 Outfielder: Schwarber, Jay, Heyward

 Bench: Montero, Happ, Baez, Almora


- 중견수는 우리 선발이 모두 우완이므로 아마 좌타인 Jay가 계속 나올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2루수 Zobrirst의 출전 시간이 많을 것이다.


- Happ은 얼마 전에 승격된 줄 알았으나, 벌써 17경기나 뛰었다. 외야 전체와 2루를 아우르며 뛰고 있는데, 주로 중견수에서 뛰고 있다. 


- Zobrist - Schwarber의 테이블세터. Bryant - Rizzo의 3-4번에, 8번 Russell만 고정일 것이다. 나머지는 유동적.


- 위에 우리 야수진에 transaction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지금까지 없는 걸 보면 아마 없을 것이다.. 역시 본인이 예상하는 건 맞는 게 없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