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Reds Series Recap
  6/5 Cardinals 2 : 4 Reds
  6/6 Cardinals 1 : 13
Reds

  6/7 Cardinals 4 : 6 Reds

  6/8 Cardinals 2 : 5 Reds


근래 Cardinals 야구는 딱 2점만 지원해줄 테니 이기고 싶으면 투수진이 알아서 하라던 식이었다. 그나마 로테이션 상태가 좋아 잠시 버텼는데 결국은 사필귀정. 다급해진 병갑이가 웬일로 로스터를 흔들어봤지만 그 또한 통하지 않았다. 안정성, 가성비에 매몰된 팀답게 팜에도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자원이 없기 때문.


필자는 지금의 연패가 오히려 반갑게 느껴진다. 7연패가 아니라 17연패까지 가길 바란다. 올스타전까지 1위와 20게임차로 벌어지며 Busch 평관이 2만 이하로 떨어지길 바란다. 이번 Reds 시리즈처럼 같은 지구 팀들에게 철저하게 능욕당하길 바란다. 이 팀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3M으로 상징되는 적폐부터 청산해야 하고, 그 견고한 카르텔을 깨부수기 위해선 그 정도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ardinals의 득점력 빈곤이 벌써 몇 해째인지 이젠 헤아릴 수도 없다. 하지만 타코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구단 내부에서 책임을 묻는 사람조차 없는 것 같다. 상황이 그러하니 Braves에서 75타석 .282 .320 .620 6홈런 15타점으로 반등한 돼지가 단순 'change of scenery' 때문인지, 타코가 바뀌었기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Piscotty, Diaz처럼 망하기 힘든 타입이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이유도 알 수가 없다. 개백정이야 관저에서 드라마 보던 분과 비슷한 리더쉽의 보유자이니 그렇다 쳐도 일선의 실무자들조차 늘 같은 얼굴이라 원인 파악조차 할 수 없다.


Lilliquist도 마찬가지다. 단지 '타코보단 나은 듯?'이라 추측할 뿐, 세상 누구도 이 양반의 피칭 철학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양적, 질적으로 풍성했던 투수팜에서 단 한 명도 실링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경험치를 몰아줘도 메카닉이 깔끔해지거나, 피처빌리티가 성장하거나, 구종이 추가되거나, 멘탈이 잡히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2년 연속으로 청룡기급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비, 주루도 마찬가지. 선수단 전체가 이제는 개그캐릭으로 기억되는 Joe Thurston화 되었는데, 암만 툴이 부족하고 BQ가 딸려도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당연히 원인은? 알지 못한다.


코칭스탭이 물갈이된다고 해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적어도 원인 파악을 시작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한데 가만 냅두면 특유의 죽지도 살지도 않은 야구로 임기만 연장될 테니 차라리 한 번 망하는 게 낫다. 아주 대차게 망해서 도저히 자르지 않고는 못 배기는 상황이 되는 게 낫다. 개백정을 못 자르겠으면 개백정 팔, 다리라도 잘라서 적폐청산 시작하고, 미드시즌 파이어세일로 황폐한 팜도 채우고, 내년 드랩 상위픽에 게으른 병갑이 강제노역까지 시키니 그야말로 1타 4피.


올해는 그냥 죽자.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Cardinals - 26승 32패 .448 (NL Central 4위, 4.5 GB), Diff.-23
  Phillies    - 21승 37패 .362 (NL East 5위, 16.5 GB), Diff.-70


늘리그 꼴찌팀과의 홈 3연전. 기왕이면 강팀과의 스케줄로 연전연패하면 좋을 텐데, 꼴찌팀에게 발리면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 그림이다.


그냥 죽자.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2-3, 4.67) vs Jeremy Hellickson (5-3, 4.50)   한국시간 09시 15분
  Game 2 – Carlos Martinez (4-5, 3.29) vs
Nick Pivetta (1-2, 5.18)   한국시간 03시 15분
  Game 3 – Adam Wainwright (6-4, 4.82) vs
Aaron Nola (3-3, 4.28)   한국시간 03시 15분

-카운트 잡아놓고도 던질 공이 없는 도련님은 와사오가 됐다. Memphis에서 Luke Weaver가 잘 던지고 있으니 이번 등판을 끝으로 불펜이나 마이너로 가는 게 좋겠다. 적어도 Lilliquist 밑에선 밥값하기 힘든 놈이다.


-Martinez는 리빌딩 코어가 되든, 비싼 트레이드칩이 되든 임무가 막중하다. Jose Quintana를 롤모델로 하여 팀은 망하고 선수만 흥하길 바란다.


-27.1이닝 1실점으로 6.37이던 방어율을 3.79까지 떨어트렸던 웨이노는 Reds에게 탈탈 털리며 도루묵이 됐다. 암만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입장이라 해도 웨이노 같은 레전드가 망하는 걸 보고 싶진 않다. 올해 Cardinals의 종특을 발휘해 불펜 블론으로 팀만 망하길 바란다.



Watch This!

-Matt Carpenter: 카레기는 리드오프로 복귀하자마자 2홈런을 적립했다. 이 자리에서밖에 칠 수 없는 타자라면 그냥 이 자리에 박아두는 수밖에.


-Brett Cecil: 이젠 게이지가 거의 다 찬 것 같다. 조금만 더 맞으면 6월을 넘기기 힘들 테니 처맞을 때마다 박수를 쳐주자. NTC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신데 어차피 이놈은 팔지 못한다. 계약기간 중 1~2년이라도 건지면 다행으로 DFA, 혹은 DL밖에 답이 없다. 공명첩 남발하듯 뿌린 나머지 NTC들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팀이 망하면 제발로 걸어나갈 것. 여러모로 이 팀은 올해 망해야 산다.



3M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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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