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여러분이 아침에 일어나 데드라인 소식을 확인한 후의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3R) Scott Hurst

School: Cal State Fullerton

DOB: 3/25/96

Position: OF

Bats/Throws: L/R

Height/Weight: 5'10''/175

BA Ranking: 152


더 나아진 운동능력에 줄어든 펀치력의 Bader.


제법 한가닥 하는 고딩이었던지라 신입생에게 주전 자릴 줬더니 삽질만 하다 등 부상으로 시즌 중반 아웃, 소포모어 시즌 계속 이어지는 등 부상의 여파와 .267까지 떨어진 BABIP의 영향으로 .593 OPS를 기록하며 이렇게 골로 가나 싶었는데 주니어인 2017년, 63 경기 328/419/575, 12 HR, 7 SB, 35/36 BB/K를 기록하며 breakout에 성공했다. 지난 5월 한 경기 5타수 4홈런, 2루타 1개를 때려내는 'Scooter Gennett play'를 선보이기도. 본인은 이 모든게 부담감을 벗어 던지고 그저 즐기며 플레이하게 된 결과라고 하는데 그럴리는 없고, 소속팀 코치가 넌지시 언급한 것 처럼 100% 건강해진 점과 비로소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응용하기 시작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듯 싶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응용했기에 극적으로 반등할 수 있었는가? 2016년 여름 타격폼에 leg kick을 더하였으며, 스윙이 너무 약하다 싶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공을 좀 더 강하게 때리기 위해 집중하는 훈련 등을 소화했다고 한다. 1년 전까지 OPS 6할도 못 치던 놈이 지난 6월 college world series에서 해설자에게 '딱히 약점이 없는 타자' 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얼마나 야무진 플레이어로 바뀌었는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그 밖에 좌타인데 좌투 공을 더 잘 친다고 자기 입으로 실토한 것 정도가 주목할 만한 듯.


수비와 주루가 배팅보다 더 나은 평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scout들이 거의 만장일치 70 scale을 부여할 만큼 강한 어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좀 찾아보니 고교 시니어 시절 쇼케이스서 외야 송구 99mph을 기록한 바 있고, 대학 감독이 타격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면 여전히 쉽게 94-96mph을 던지는지라 마무리 투수로 테스트 해볼 생각이었음을 밝혔을 정도. 여기에 60yard 6.5초로 정석적으로 60 grade, 후한 이로부턴 65까지 평가받는 speed를 살린 넓은 수비 범위와 Bader와 마찬가지로 앞뒤 가리지 않고 펜스에 때려 박고 몸을 날리는 스타일까지 더해진 legit plus CF이다.


대학에서도, 프로에서도 쭉 1번 또는 2번으로 기용되고 있는데, Bader 경우와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펀치력을 선보이느냐가 주가를 결정할 듯 싶다. Bader도 큰 체구는 아니지만 Hurst의 경우 5'10'', 175lbs라는 체격적 한계 때문에 Bader 2.0이 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은데, 더 나은 운동신경과 BB%를 바탕으로 gap power 갖춘 테이블 세터형 CF로 성장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입단 후 SC에 배치되었으며, 109 PA, 292/361/438, 8.3 BB%, 23.9 K%, 1 HR, 4 SB, 136 wRC+로 Bader 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짧은 표본 이지만 본인 말대로 좌투 상대로 더 좋은 성적 거두고 있다.


랭킹만 봐도 top 100은 아니었고, 120k 정도 언더슬랏 머니에 계약한 누가 봐도 오버드랩이지만 프로필이 봐줄만 하니 그냥 넘어간다. 보너스 풀이 너무 작아 나름 매력적인 고딩 둘, 셋 잡아보려면 이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긴 해야한다.




4R) Kramer Robertson

School: LSU

DOB: 9/20/94

Position: SS

Bats/Throws: R/R

Height/Weight: 5'10''/166

BA Ranking: 359


4라운드에 대학 시니어 뽑은 전례가 없지 않나? 덕분에 돈을 300k 가까이 아끼긴 했는데 막상 리뷰를 쓰자니 영 개운치 않다. 이게 다 Correa놈 때문인걸 누굴 탓하랴.


지난 시즌 66경기서 324/417/440, 2 HR, 14 SB, 27/20 BB/K를 기록한 뒤 인디언스에 32라운드 지명되었지만 거부하고 시니어 복귀를 택했으며, 307/403/472, 8 HR, 9 SB, 36/32 BB/K로 한층 나아진 펀치력을 선보이며 무려 4라운드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한다. 솔직히 별거 없다. 대학 4년 205경기서 88/77 BB/K를 기록한 점이 눈에 확 들어오는 정도? 이는 밑에 소개할 5라운더 Kirtley와 7라운더 Pinder, 11라운더 Mendoza까지 이어지는 흐름. 작년 드랩 컨셉이기도 했으니 plate discipline은 Flores 체재의 최우선 고려 기준이라 할 수 있겠다.


운동신경이 제법 좋은 편이지만 scout들 대부분은 어깨문제로 SS보단 2B가 더 잘 어울린다 평하고 있다. red baron 말대로 4라운더 어쩌고 생각은 집어치우고 그냥 Edman급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할 것이다.


나름 기대를 걸어 본건지 short season 건너뛰고 바로 Peoria에 투입되었다. 초반 기세는 좋았으나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고 최근 10경기 45타수 7안타로 부진하며 총 20경기서 239/280/318, 5/17 BB/K, 2 HR, 4 SB. 아무튼 이게 다 Correa 때문이다.




5R) Zach Kirtley

School: Saint Mary's College

DOB: 10/1/96

Position: 2B

Bats/Throws: R/R

Height/Weight: 6'1''/190

BA Ranking: 317


대학 입학 하자마자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차고 54경기서 346/429/418, 1 HR, 25/31 BB/K를 기록하며 Louisville Slugger Freshman All-American에 선정된 뒤, 소포모어 시즌 57경기서 323/428/504, 7 HR, 35/35 BB/K로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2017 시즌 개막 전 D1Baseball top 100 college prospects 99위, Pefectgame top 100 college prospects 82위, D1Baseball top 50 2B 3위 등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제대로 breakout 했으면 요새 핫한 필리스 유망주 Kingery처럼 진지하게 top 100도 노려볼만 했던 올 시즌, 57경기 292/433/439, 5 HR, 48/35 BB/K로 말도 안되는 수준까지 늘어난 BB%를 제외하면 무엇 하나 작년에 못 미치고 말았다.


약간의 성적하락이 red flag가 될지언정,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compact swing과 bat speed, 그리고 3년간 108/101 BB/K로 대표되는 특출난 plate discipline은 여전히 Kirtley의 확실한 장점이다. 비록 3년간 단 한번도 2자리수 홈런을 쏘아올리지 못했으나 손목 힘이 대단히 좋아서 evaluator들 중에선 최고 20 HR까지 바라보는 이도 있다. 호쾌한 스윙이다.


2년간 2루수로 뛰다 주전 3루수가 떠난 뒤 올해는 풀타임 3루수로 출전하였다. 수비는 잠깐만 뒤져봐도 악명이 자자한데 range, hands, arm 뭐 어느 하나 좋은 말 찾기가 힘들다. 선수 본인은 3루수로서 충분한 어깨를 증명했다 생각하는 모양이나 arm strength에 의문을 표하지 않는 리포트는 하나도 없다. 다만 이렇게 수비가 안좋다고 광고된 애들 중에서 생각보다 괜찮은(DeJong이 좋은 예다) 애들이 가끔 나오는지라 풀시즌 견적 보고 다시 판단할 생각. 물론 큰 기대는 당연히 금물이다.


사인 후 SC 배정되어 202/346/298로 특유의 눈야구 빼면 삽질 중인데, SC쪽 소식통에 따르면 제대로 맞은 공들이 아웃되는 경우가 타자들 중 가장 많은 케이스로 보인다고. 실제로 .254의 낮은 BABIP과 22%의 준수한 LD%, 필드 전역에 고르게 점 찍힌 꽤 예쁜 히트맵을 기록 중이다. 적응하게 놔두고 내년을 보자.




6R) Zach Jackson

School: Winter Haven HS

DOB: 5/24/98

Position: C

Bats/Throws: L/R

Height/Weight: 6'3''/215

Ranking: BA: 182


3-10픽 통틀어 뽑힌 순번보다 BA 랭킹이 높은 유일한 케이스다. 또한 뽑힌 모든 선수들 중 MLB.COM의 top 200 draft prospects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탄탄한 하체와 함께 잡아당기는 파워가 돋보이며, 시니어 시즌엔 필드 전역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다만 지나치게 긴 어퍼스윙은 Peoria의 Ryan McCarvel이 떠오르는데, McCarvel과 마찬가지로 아마 궤도에 오르기 전 까지 고생 좀 할 것 같다. 궤도 근처에도 못갈려나. 어쨋든 raw power가 돋보이는 좌타 포수라는 프로필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기에 이걸 정말 키울 수 있으려나, 하는 고민은 잠시 접어둔다.


그런데 포수로 계속 박아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라는 말을 보니 동공이 흔들린다. 더 찾아보니 어깨는 좋은 편인데,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냉정히 평균 이하라 평가받고 있는 중. 글러브질은 의외로 괜찮으나 움직임이 굼뜨고 receiving skill과 game calling 모두 갈 길 멀다는게 컨센서스. 그리 영리한 스타일도 아닌 것 같다. 보통 이런 선수들은 50% 이상 확률로 1루 또는 외야로 전향하고 특히 이 팀에선 체감상 80% 이상이 포수를 포기하는지라 이놈도 대략 2년 내에 어느정도 발전하는 모습을 못 보인다면 포변 확률이 매우 높다. 그나마 제대로 된 포수 수비 훈련을 거의 받아본 적 없다는 '미지수'에 배팅해 보는 수 밖에 없으나, 느낌이 좋지 않다.


출신고교 감독이 3라운드 밑에서 뽑힐 일은 없을 거라 장담 했던데 우리가 6라운드에 뽑아 사인까지 한지라 많이 무안할듯. GCL서 37타석 4 안타, 108/292/108, 10/19 BB/K로 크게 삽질 중이다. 예상했던 바다. 10 경기 선발 포수로 출장 17번의 도루 시도 중 5번 잡아 29 CS%, 4개의 PB. 굴리고 또 굴려라.




7R) Chase Pinder

School: Clemson

DOB: 3/16/96

Position: CF

Bats/Throws: R/R

Height/Weight: 6'1''/190

BA Ranking: 279


Clemson은 ACC 소속으로, 주니어 시즌 61경기 출전 305/419/464, 7 HR, 13 SB, 37/41 BB/K, 11 HBP를 기록했다. 2018 드래프트 유력한 1라운드 후보 Seth Beer 뒤에서 클린업 역할을 수행했으나 이는 팀 사정이었을 뿐, Bader/Hurst처럼 장타력이 확 올라온 케이스가 아닌지라 결국 리드오프가 자리 자리다. 제법 빠른 발은 물론, 입학 후 3년간 791PA서 BB/K가 101/103으로 거의 비율 1에 근접할만큼 plate discipline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고, 누구들처럼 몸으로 때워 출루하는 것도 익숙한듯 하니 딱 맞을 듯 하다. 인터뷰 몇개 보니 스스로도 run producer보단 table-setter에 가까움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


비디오만 보면 좋은 line drive swing이다. bat control 능력도 상당히 좋고 BB/K에서 짐작할 수 있듯 공도 참 많이 본다. 한가지 재미있는건 2017시즌 38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다는건데, 교정작업을 거친 뒤 시즌 마지막 14 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때려냈다고. 하지만 어느 각을 제봐도 빅리그서 나무 빠따 들고 2자리수 홈런은 힘들어 보이니 그냥 그렇구나, 하며 넘어가면 될 것이다.


수비는 어딜 뒤져봐도 호평일색인데, 그럭저럭 빠른 발과 instinct를 바탕으로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 범위, 좌우 코너외야 수비 조정 능력에 RF로 뛰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arm strength까지 고루 갖추었다. 2017 스카우트가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1루까지 4.2초 남짓 걸린다는데 딱 55 grade. 스피드가 괜찮음에도 주니어 시즌 처음 2자리수 도루를 기록했는데, 2015년엔 신입생이라 어리버리, 2016년엔 Seth Beer/Chris Okey가 뒤에 버티고 있어 뛸 필요가 없었던지라(감독이 주자들에게 그린라잇을 안줬다고 한다) 사실상 올해가 제대로 뛸 유일한 기회였다나.


고교시절 유격수와 외야수를 겸한 Pinder는 흥미롭게도 대학입학 후 주전 2루수가 부상으로 나가 떨어져 입학하자마자 주전 2루수로 뛴 경험이 있는데, 본인은 외야를 home이라 생각하고 2루로 다시 뛰기엔 많은 연습이 더 필요하다 말했다. 카즈 팬이면 이 시점에서 '누군가'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마침 이녀석도 grinder로 명성이 자자하다.


팀은 빠르면 5라운드 지명까지 고려하고 있었으나 어찌저찌 7라운드에 뽑게 되었다고 한다. 괜찮아 보이는 4th OF. 사인 후 JC 배치되었고 311/423/417, 17/20 BB/K, 2 SB를 기록 중. 표본이 너무 적고 96년생이 JC에서 올린 성적이라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behind in count에서 무려 24 AB 417/417/458을 찍고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자기 입으로 " I can work a count and I’m not afraid to hit with two strikes."라 말한게 허세는 아닌 것 같다.




8R) Wilberto Rivera

School: Carlos Beltran Baseball Academy

DOB: 4/26/99

Position: RHP

Bats/Throws: R/R

Height/Weight: 6'3''/207

BA Ranking: 247


첫 투수다. red baron 말대로 우리가 8라운드에서 첫 투수를 뽑는 날이 오게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번 드랩 Puerto Rico 출신 최대어 중 하나로, 당당한 체구에 작년 가을 showcase에서 93-96, 최고 97mph까지 찍으며 주목받은 바 있으나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1달간 결장 후 돌아와서 구속 저하를 겪으며 주가가 하락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제한된 상황에서 오버슬랏 머니 주고 잡기 조금 갸우뚱한 픽인데, 이건 원석도 너무 원석이기 때문. 딱히 가능성 돋보이는 secondary pitch도 없고, 비디오 체크하니 딜리버리도 arm action 부터 무게 중심 이동 등 엉망진창이라 다 뜯어 고쳐야 할 듯 싶으며, 당연히 command도 오락가락이다. 물론 2017년 들어 curve가 좀 나아졌고 딜리버리도 그날그날 다르다(?)는 나름의 긍정적(?)인 리포트도 보이긴 하지만 정도가 심한 원석을 제대로 가공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당장 Dobzanski와 Paul Salazar만 봐도. 그리고 보통은 curve에 feel 어쩌고는 써 있던데 임마는 왜 하나같이 다 답이 없다 갈 길 멀다만 보이는건지 원.


Jonathan Mayo는 선발보단 불펜감이라며, Tigers의 Joe Jimenez를 comparison으로 제시했다. 과연 불펜으로라도 제대로 키워낼 수 있을까. GCL 배치되었고 3 IP 던졌는데 역시나 제구 난조로 좋지 않다.




9R) Evan Kruczynski

School: East Carolina

DOB: 3/31/95

Position: LHP

Bats/Throws: L/L

Height/Weight: 6'5''/215


보너스 140k 풀 걸려 있는 9라운드서 시니어 좌완투수를 3k 주고 잡았다, 이 한 문장이면 어떤 의도를 가진 픽인지 설명할 것도 없다. 주니어 시즌 무려 116.2 IP를 소화하며 7.33 K/9, 2.08 BB/9, 0.31 HR/9, 2.01 ERA로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로 군림한지라 16 드랩서 최소 하위 라운드 지명은 받을 줄 알았것만 지명받지 못했다. 알고보니 본인이 이대로 대학 졸업 후 코치가 되려한다 공표해 아무도 뽑지 않았다고. 올 시니어 시즌 개막 전 발목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 56.1 IP, 7.67 K/9, 1.12 BB/9, 0.80 HR/9, 4.47 ERA를 기록했다. 여전히 코치가 되고 싶어할줄 알았으나 1년새 마음이 바뀌었는지 싸게 도장찍고 합류.


86-88, max 90mph의 fastball에 주무기는 changeup, third pitch로 slider를 구사한다. BA 스탭들이 시즌 개막 전 East Carolina가 속한 AAC 프리뷰에서 Kruczynski를 league best changeup/best control 양 부분에 이름을 올려놓았는데 대충 potential 55또는 55+ 정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간 많이 던졌고 팔꿈치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폼이라 부상도 주의해야 할 듯.


출신 고교 코치가 올해로 45년째 고교 코치직을 수행중인데 주니어를 캡틴으로 임명했던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라고 한다. 리더쉽을 타고난 듯 보이는 만큼 괜히 코치를 꿈꿨던게 아닌 모양. 지난시즌 차기 GM을 뽑았으니 이번엔 차기 pitching coach 또는 manager를 뽑았다 치면 되겠다. 드랩에서 단장도 뽑고 감독도 뽑고 정말 창의적인 팀이다.


부상으로 던진 이닝도 얼마 안되고 더 다듬을 필요가 거의 없다 보니 현재 드랩된 투수들 중 유일하게 Peoria 맛을 보고 있다. 6경기 선발 등판 28.2 IP, 6.59 K/9, 1.57 BB/9, 1.57 HR/9, 5.34 ERA, 5.10 FIP, 50.5 GB%. 볼넷 준 만큼 홈런을 쳐 맞고 있음이 인상적(?)이다. 뭐 돈도 아끼고,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불펜 후보 또는 차기 코치 후보라 생각한다.




10R) Brett Seeburger

School: San Diego State

DOB: 1/19/95

Position: LHP

Bats/Throws: L/L

Height/Weight: 6'2''/205


역시나 보너스 3k만 소비된 돈 아끼기 위한 시니어 사이닝. 시니어가 93.1 IP, 101 H, 6.65 K/9, 2.89 BB/9, 0.68 HR/9, 4.53 ERA를 기록 했으니 정말 뭐 봐줄게 없다. 전형적인 fringy lefty이며 최고 구속이 90mph 위로 올라가질 못하지만 command가 좋고 breaking ball은 usable하며 GB%가 높다 블라블라 써 있다. 설명대로라면 LOGGY도 벅차다. 마이너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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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Rockies Series Recap


Game 1 Rockies 2 : 8  Cardinals

Game 2 Rockies 2 : 3  Cardinals

Game 3 Rockies 5 : 10  Cardinals


- 얼마만의 스윕인가? 찾아보니 미국시간 5/8~10에 있던 마이애미와의 away 3연전이 마지막이었다. 가장 최근의 3연승은 6/28~7/2에 있었다. (4연승, at D-backs, vs Nats) 이로서 Pirates에게 잠깐 뺏겼던 NL 중부 3위를 되찾으며, 5할 승률까지 -1이다. 이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Rockies에게 대차게 털렸으면 오히려 seller가 되는것이 확고해졌을 것. 하지만 오랜만의 스윕이니, 일단은 즐기도록 하자. 


- 스윕을 했다고 해도 현재 상황이 크게 좋지는 않다. Cubs는 후반기 들어 10승 2패를 달렸고, Brewers에게 지구 1위를 빼앗았다. Fangraphs는 이들의 Playoff 진출 가능성을 90.7%로, 아주 높게 보고 있다. 반면 우리의 Playoff 진출 가능성은 28%로, Brewers의 10.5%보다는 높긴 하지만 뭔가 걸어 보기엔 아주 낮은 수치이다. 이번 4연전, 애매하게 2승 2패는 필요없다. 아주 털거나, 아주 털리거나 둘 중 하나만 하도록 하자. 


- Bader는 두 번째 경기부터 선발 출장해, 9타석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2루타가 두 개였으며, 이 중 하나는 경기를 끝내는 데 아주 지대한 역할을 했다. Fowler가 돌아오기 전까지 많이 나설텐데, 잘 하도록 하자.


- 후반기에 들어와서


Tommy Pham: 59타석 367/458/663, 3홈런 10타점

Randal Grichuk: 25타석 458/480/958, 4홈런 7타점


이 두명이 가장 뜨겁고, 반면


Jedd Gyorko: 52타석 159/250/250, 1홈런 6타점

Dexter Fowler: 47타석 200/319/225 (DL)


이 두명이 제일 차갑다. Gyroko는 25일 경기 대타로 나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리즈에서 안타가 하나도 없다. 




D-backs Series Preview


D-backs 58승 43패, Run differential +116, NL West 2위 (GB 12.5)

Cardinals 50승 51패, Run differential +32, NL Central 3위 (GB 3.5)


 58승 43패인데 지구 1위와 12.5게임차. 이렇게 보니 올해 NL 서부가 참 대단하긴 하다. 2년 전엔 우리 동네가 이랬었는데.. 지금은 왜인지 우리 동네가 제일 만만한 것 같다. D-backs와 Rockies는 우리 동네였다면 가볍게 1위, NL 동부였어도 Nats와 겨뤄 볼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Dodgers가 정말 '미친' 페이스로 치고 나가면서, 사실상 지구 1위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첫 시즌엔 먹튀라고 욕먹었던 Grenke의 각성과 함께, Corbin-Ray-Walker-Goldey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선발진. (fwar 15.0, NL 2위) 불펜은 좀 약하지만, 그래도 필승카드 Bradley가 있다, Goldy를 필두로 한 타격도 강했는데, 여기에 J-mart까지 추가되었다. 사실 우리보다 전력이 아주 강하지만, 법력의 힘으로 밀어붙여 아주 털어보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


Game 1 Zack Godley (3승 4패 3.23) vs Luke Weaver (2경기 3이닝 0.00)

Game 2 Robbie Ray (9승 5패 3.14) vs Michael Wacha (7승 4패 3.93)

Game 3 Zack Greinke (12승 4패 2.92) vs Mike Leake (7승 8패 3.20) 

Game 4 Taijuan Walker (6승 4패 3.47) vs Lance Lynn (8승 6패 3.21)


 Zack Godley는 좀 생소한 투수라 찾아봤는데, 2015년 기대를 모았다가 (5승 1패 3.19) 2016년 팀과 함께 처참하게 망하고 (5승 4패 6.39) 올해 다시 힘을 받은 투수이다. 승패와 방어율만 보면 별 거 없어 보이지만, 13경기 선발 등판에서 무려 bWar 2.3, fWar 2.1을 거두었다. 평균 6이닝을 넘게 던지는 등, 종합적으로 보면 올해 한정에선 A급 투수라 할 수 있겠다. 원래 cubs에 있었으나, Miguel Montero 트레이드때 넘어온 투수이다. 이에 맞서는 우리의 투수는 Luke Weaver이다. 올해 첫 선발 등판, Waino가 부상으로 빠지며 기회를 잡았다. 


 Robbie Ray도 이렇게 보니 Godley와 흥망을 같이한다. 2015년 기대를 모았다가 (5승 12패 3.52) 2016년 처참하게 망하고 (8승 15패 4.90) 올해 다시 힘을 받았다. 19경기 선발 등판해서 bWar은 무려 3.8. fWar은 2.1로 좀 낮긴 하지만, 최소한 올해 퍼포먼스만큼은 진짜라는 뜻이다. 우리의 Wacha는 완봉승 이후 경기에서는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경기에 완봉승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 것이다.


 Zack Greinke에게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설명은 생략한다. Taijuan Walker 또한 Segura 트레이드 때 넘어온 것을 익히 아실 것. 선발 라인업 우위는 1~3차전은 저쪽에, 4차전은 동률인듯 싶다. 우리에게 익숙한 Miller가 빠졌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선발진이 탄탄할까 싶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Miller 트레이드를 안 했다면? 



Probable Lineup


Catchers


Chris Iannetta 223/317/493, 8HR


Jeff Mathis 213/272/340

Chris Herrmann 165/254/348 (UT)


Infielders


Paul Goldschmidt 314/436/569, 21HR 15SB 

Brandon Drury 277/328/442, 8HR

Jake Lamb 268/373/542, 23HR

Chris Owings 272/304/448, 12HR 12SB


Ketel Marte 220/286/460


Outfielders


J.D Martinez 301/384/644, 19HR 

A.J. Pollock 300/345/498, 5HR 14SB

David Peralta 316/364/482, 10HR


Daniel Descalso 244/350/413

Gregor Blanco 259/343/405, 10SB


13인 야수를 사용한다. MVP에 도전하는 Goldy를 필두로, 고르게 강한 타선을 가지고 있다. Lamb-Goldy-JMart로 이어지는 클린업은 상당히 조심해서 상대해야 할 것이다.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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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Bird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7/21 Cardinals 11, Cubs 4

7/22 Cubs 3, Cardinals 2

7/23 Cubs 5, Cardinals 3


1차전은 8회에만 9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만... 거기까지였다. 2, 3차전은 그냥 조금씩 경기력이 딸려서 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차이가 팀 성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2차전에서 Fowler의 홈송구를 Yadi가 흘리면서 실점을 하고 역전당했지만, 딱히 저거 아니면 이겼다 라는 아쉬움은 들지 않았다... 3차전에서 Yadi가 도루를 하다가 횡사했을 때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머지는 잘 했는데 하나의 실수나 사건 때문에 진 것이 아니고, 그냥 이런 모습들이 이 팀의 현주소가 아닐까 싶다.


오늘자 Paul DeJong의 스탯.

284/299/574, 120 wRC+, 12 HR, 2.3 BB%, 32.8 K%, .356 BABIP, 15.6 SwStr%, 30.1 GB%


아주 juiced ball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저런 말도 안되는 볼삼비로 언제까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파워는 나름 진퉁인 듯.



참. 주말에 재미있는 트레이드가 있었다. Girsch 단장의 첫 트레이드인 셈인데, 마곤을 주고 Tyler O'Neill을 데려왔다. 베테랑-유망주나 베테랑-베테랑 트레이드가 대세인 데드라인에 유망주의 맞트레이드라니 굉장히 의외이다. 그것도 Mariners에서는 거의 탑급 유망주인 Tyler O'Neill을 마곤과 1:1로 트레이드하다니 제법 수완이 좋은 듯. 아무리 Mariners 팜이 구리다지만 O'Neill은 거의 대부분의 전문가들로부터 OFP 50-55, 그러니까 최소 평타 메이저리그 레귤러 감이라는 소리를 듣던 녀석이다. 컨택에 문제가 있는 슬러거 타입인데 Grichuk보다는 좋은 타율을 찍을 수 있길 바란다. Fowler의 장기계약(쉣..)에다가 Pham이 터져준 덕에 얘가 Memphis에서 컨택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시간은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시즌 상대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47승 51패 .480 (NL Central 4위, 4.5 게임차)  Run Diff. +20

Rockies 58승 42패 .580 (NL West 2위, NL WC 1위)  Run Diff. +58


이번 시리즈는 산사나이들과의 평지 매치이다. Rockies는 한때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Dodgers가 저 멀리 치고 나가면서 이제 DBacks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는 처지가 되었다. DBacks가 JD Martinez를 지르면서 전쟁을 선포했으니, Rockies도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을 듯. 지난 주에 Padres를 스윕하고 해적떼에게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기세도 좋다. 지난 주 6경기에서 무려 69점을 득점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ke Leake vs Antonio Senzatela         7/24 20:00 EDT (7/25 9:00 KST)

Game 2: Lance Lynn vs Jon Gray                      7/25 20:15 EDT (7/26 9:15 KST)

Game 3: Carlos Martinez vs Jeff Hoffman           7/26 20:15 EDT (7/27 9:15 KST)


우리 로테이션은 Leake - Lynn - CMart의 순이다.


Leake는 본인 말에 의하면 작년에 대상포진을 앓은 이후로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게 원인인지 아니면 다른 부상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Leake의 7월 성적은 7.59 ERA, 7.84 FIP, 6.19 xFIP, 0.71 K/BB(볼넷이 더 많다!!), 2.53 HR/9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구단은 그래도 Leake에게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하는데, 적당한 핑계를 붙여서 DL에 보내고 한 2-3주 정도 휴식을 주는게 어떨까 싶다. 어쨌든 우리는 아직도 3시즌을 더 써야 되는 투수인데. 솔직히 올 시즌은 이미 거의 물건너 간 것 아닌가? 유망주들 테스트도 하고, 장기계약 투수 몸 관리도 하고, 그게 더 낫지 않을까...


난 Lynn이 트레이드될 일은 없을 거라고 봤는데, 마곤을 O'Neill과 바꾸는 것 보니 Girsch가 Lynn을 팔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조금 생겼다. 잘해라, 우리 칩.


상대 선발은 Senzatela - Gray - Hoffman의 순이다. 22, 25, 24의 젊은 투수들이고, 공은 빠르나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도 비슷하다. 상대 투수들의 강속구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을 듯.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개 팀 중에서의 랭킹이다.


Rockies의 타격 슬래쉬라인은 꽤 좋지만 구장효과 반영시 쿠어스 너프를 먹어서 wRC+는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 반대로 투수의 경우는 반대의 버프를 받아서, 여기에는 없으나 투수 WAR로 보면 NL 15팀 중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우리의 팀 스탯은 그냥 중위권 팀의 그것이다. 5할 언저리에서 노는 팀 성적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Rockies Lineup 예상


1. Charlie Blackmon, CF    331/384/622, 149 wRC+, 24 HR, 8 SB

2. DJ LeMahieu, 2B          311/370/394, 87 wRC+

3. Nolan Arenado, 3B       314/361/590, 129 wRC+, 22 HR

4. Mark Reynolds, 1B       286/375/525, 117 wRC+, 22 HR

5. Ian Desmond, LF         286/330/390, 71 wRC+

6. Carlos Gonzalez, RF      226/302/345, 52 wRC+

7. Trevor Story, SS           237/316/429, 77 wRC+ 

8. Tony Wolters, C           259/353/311, 5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Gerardo Parra, LF/RF      358/381/540, 120 wRC+

Pat Valaika, INF             256/285/538, 90 wRC+

Alexi Amarista, 2B/SS      258/282/383, 54 wRC+

Ryan Hanigan, C            257/312/357, 56 wRC+


Rockies의 라인업은 위의 라인업을 기본으로 해서 Parra를 LF에, Desmond를 1루에 쓰는 라인업, 그리고 CarGo를 빼고 Parra를 RF에 놓는 세 가지 버전이 있다. 어떻게 변화를 주더라도 기본적으로 Blackmon - Arenado - Reynolds에 화력이 집중되는 Top-heavy 라인업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상위타순과의 정면승부는 되도록 피하고 비교적 만만한 하위타선을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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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zinn

Mets Series Recap
  7/17 Cardinals 6 : 3 Mets
  7/18 Cardinals 5 : 0
Mets

  7/19 Cardinals 3 : 7 Mets

  7/20 Cardinals 2 : 3 Mets

 

우리는 애인이 코딱지 먹는 꼴을 왜 굳이 봐야 하는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승 4패. 그 중 3번이 워크오프 패배였는데 오승환, Cecil, Rosenthal이 차례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즉, 1주일 동안 클로저가 두 번 바뀌었다는 뜻. 이러한 지리멸렬, 혼비백산의 정점은 Mets 시리즈 4차전이었다. 9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상대 1루 땅볼에 Rosie가 멍때리기를 시전한 것. 비어 있는 베이스를 향해 Carpenter는 허우적거렸고, 산산히 부서진 Matheny의 멘탈이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런 야구를 하는 팀에게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보강이란 불필요한 일이다. '내가 차진 못하겠으니 니가 차라'며 면전에서 코딱지를 파고 있는 애인에게 고가의 장신구를 선물할 수는 없지 않은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열흘 앞둔 현 시점에서 프런트가 할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칩은 마땅찮고 플옵 가능성은 가시권에 있는 마당에 차마 자결까지 권하진 못하겠다. 그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리자. 곧 애인이 코딱지를 입에 넣을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46승 49패 .484 (NL Central 4위, 4.5 GB), Diff.+16
  Cubs       - 49승 45패 .521 (NL Central 2위, 1.0 GB), Diff.+27

 

Jose Quintana를 보강하며 선제적, 공격적 보강을 단행한 Cubs는 Brewers를 턱밑까지 쫓아갔다. Bucs마저 상승세에 동참하는 바람에 우리의 순위는 4위. 그럼에도 1위와의 승차가 4.5게임차로 좁혀지는 바람에 코딱지 시식 현장에 강제로 발이 묶여 있다. 7월 잔여일정이 Cubs-Rockies-D-backs로 어어지므로 곧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6-8, 3.36) vs Jake Arrieta (9-7, 4.17)   한국시간 03시 20분
  Game 2 – Adam Wainwright (11-5 5.08) vs
Jon Lester (6-6, 4.07)   한국시간 05시 05분
  Game 3 – Michael Wacha (7-3, 3.71) vs
Jose Quintana (5-8, 4.20)   한국시간 09시 05분

 
 -불펜이 돌아가며 엿을 먹이는 바람에 Martinez는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6/16 이후로 승이 없으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슬럼프를 겪기도. 이번에도 6~7이닝 2~3실점 수준의 피칭을 할 것 같다. Whiff%가 급감하며 평범한 투수로 전락한 Arrieta도 마찬가지. Martinez에 비하면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와르르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만은 똑같다. 불펜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큰 경기이므로 매치업 우위를 살리지 못할 것 같다.


-Lester는 5이닝 5실점, 0.2이닝 10실점(4자책) 참사가 이어지며 스탯을 다 까먹었다. 세부스탯이 골고루 나빠지며 예년만 못하지만 그래도 4점대 방어율이 찍힐 정도는 아니다. 직전 Braves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반등했으니 무난한 호투를 예상한다. 반면, Waino는 매 경기 까봐야 아는 상황인데 Wrigley 원정에서 재미를 보긴 쉽지 않을 것. 경이로운 투승타타와 답내친의 가호를 받아야 상대가 될 것 같다.


-전국중계가 잡힌 3차전은 승패와 관계 없이 흥미로운 매치업. Wacha는 Mets 원정에서 체인지업, 커브, 커터의 브레이크가 유난히 잘 먹히며 완봉을 달성했다. 보조구질 패키지가 발전하지 못해 정체됐던 투수라 아주 흥미로운 대목. 이날까지 호투하더라도 미드시즌에 판매할 이유가 없다. 지금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으니 서비스타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상책. 판매한다면 오프시즌이 적기다. Quintana는 원래도 Lester 부럽지 않은 투수였는데 2020년까지 염가에 묶여 있다. 가치가 좀 떨어졌을 때 Theo가 적절한 대가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같은 사장인데 참 부럽다. Quintana는 살던 집에서 유니폼만 바꿔 입고 출근하므로 적응도 빠를 것이다. 앞으로 3년 반동안 우릴 어떤 내용으로 얼마나 털어먹을지 경험하는 경기가 될 것. 이미 Cubs 데뷔전에서 7이닝 12K 셧아웃 무쌍을 찍은 바 있다.



Watch This!


-Lance Lynn: 이번 시리즈에 등판하지도 않는 Lynn을 언급하는 건 물론 코딱지 때문이다. 인마는 7월에 페이스를 회복하여 방어율을 3.30까지 떨어트렸다. 간밤 8개 팀의 스카우터가 운집했다 하니 매우 시기적절한 반등. 데드라인까지 Rockies, D-backs를 상대로 두 번의 등판이 남아 있는데 모두 홈경기다. 홈 스플릿과 상승세를 믿고 등판을 강행할지, 아니면 강타선을 상대하는 리스크를 피할지 판단은 단장의 몫. 기어이 코딱지가 입에 들어가는 꼴을 보고야 마는 팀 종특을 생각하면 전자인데 이번 시리즈에 스윕이라도 당한다면 후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어차피 인마가 있으나 없으나 Cardinals는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야구를 할 것. 픽 1장보단 좋은 카드를 받아올 수 있는 미드시즌에 팔아야 한다.


-Gyorko, Rosie, 오승환: 한결같이 애매한 칩들인데 필자의 의견은 이렇다. 올해 망했지만 Diaz가 있고, 공갈 선풍기론 누구 못지않다는 걸 증명한 DeJong도 있으므로 잔여연봉이 꽤 되는 Gyorko는 언제든 팔아먹는 걸 선호. Rosie는 서비스타임이 남아 있고 당장 가치가 높지 않으므로 웨이버 트레이드까지 대기. 오승환은 판매 가치가 너무 떨어졌으므로 역으로 연장계약 제시.



Worth Noting


-Grichuk이 이번 시리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Duke는 Memphis에서 6이닝 2안타 1BB/6K 셧아웃. 리햅 기간 도합 9이닝 4안타 1BB/10K 셧아웃.


-손가락 부상으로 Cubs 팬들을 놀라게 한 Kris Bryant는 엑스레이에 문제가 없었다. 현재 day-to-day 상태인데 이번 시리즈 출전 여부는 미지수.


-예상대로 Carson Kelly에게 반등 사이클이 돌아왔다. 후반기 .353 .476 .706에 2개의 홈런을 치며 커리어 첫 두자리수 홈런 달성. Bader 역시 7월 기세를 이어가며 19호 홈런 기록. 모두에게 잊혀진 듯한 Wisdom은 후반기 26타수 4홈런으로 21호 달성. 스캠 때부터 주장하는 바와 같이 타석에서 대응력이 많이 좋아졌고 드랩 이후 올해가 최고의 폼이다. 팜을 통틀어 Voit과 함께 유이한 런 프로듀서 타입이며 Rolen 뺨 때리는 캐넌암의 3루수. Mercado와 함께 뎁스로 인정해줘야 한다. 필자는 아직도 Wisdom만 보면 '전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이 제일 싫습니다'란 lecter님 말씀이 떠오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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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

by Doovy


Pirates Series Recap (미국시간)


7/14   Cardinals  2 : 5     Pirates  

7/15   Cardinals  4 : 0     Pirates  

7/16   Cardinals  3 : 4     Pirates  


전반기 마지막 7경기를 4승 3패로 끝내고 5할 턱밑 (43-45) 에서 브레이크를 맞았으니 Mo사장에게 최소한 "아직 셀러할지 바이어할지 모르겠음, 앞으로 며칠 지켜봐야할것임" 이런 원론적인 대답을 할만한 수치적 근거는 충분했을지 모른다.그리고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했다고 해서 갑자기 컨텐더였던 팀이 플옵을 포기해야된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번 PNC 원정에서의 뼈아픈 2차례의 워크오프 패배 (1차전 오승환, 3차전 Cecil) 로 인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스탠스 결정 시간이 점점 촉박해진 것은 사실이다. 보강을 할거면 더 늦기 전에 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누군가 필자에게 500원을 주고 베팅을 해보라고 하면 결국 Cards는 아주 Conservative 한 전력 보강 -- 탑 10 유망주들은 전혀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크게 임팩트 없는 롤 플레이어 영입 혹은 불펜 보강 -- 을 한다에 500원을 걸겠다. Mo의 과거 무브들을 돌이켜서 레퍼런스 포인트를 찾아보자면, Rob Kaminsky <> Brandon Moss 트레이드라던가 Jake Westbrook 트레이드, 혹은 Cox - Mujica 트레이드 정도를 생각해볼 수 있다. 완성도가 높은 팀이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워넣는 느낌이라면 모르지만, 이 팀은 다들 보시다시피 구멍이 꽤 여러 개인 상태라 이런 애매한 무브가 이 팀의 시즌을 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보강을 해도 이 팀이 85승 이상 팀이 되긴 요원한 상태.


(MM 체제 출범 이후) 지난 3시즌간 Cards 전반기 승률 / 후반기 승률 

  • 2012시즌 : 46승 40패 (.535) / 42승 34패 (.553)

  • 2013시즌 : 57승 36패 (.613) / 40승 29패 (.580)

  • 2014시즌 : 52승 44패 (.542) / 38승 28패 (.576)

  • 2015시즌 : 56승 33패 (.629) / 44승 29패 (.603)

  • 2016시즌 : 46승 42패 (.523) / 40승 34패 (.541)

  • 2017시즌 : 43승 45패 (.489) / ???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New York Mets 
 성적

Cardinals 44 47패  (NL Central 3위, GB 6.5) Run Differential +13

  Mets        41 48패  (NL East 3위, GB 13.0) Run Differential -40


※ 2016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전반기 막판에 붙었던 Mets와의 재대결이다. 지난 대결에선 Waino (6.2이닝 1실점) 와 Lynn의 호투 (7이닝 무실점) 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는데 이런 뽀록을 또 기대하진 말자. deGrom이 또 홈런을 4방이나 처맞을 것으로 기대하지도 말자 (지난 맞대결 7이닝 4피홈런 4실점). Citi Field 원정은 늘 쉽지 않으며, Mets 타선은 Dodgers/Nats 투탑을 제외하면 NL에서 손꼽히게 탄탄한 성적  (팀 OPS 4위, .772)을 내고 있다. Brewers와 비슷하게 고타율보다는 장타에 의존하는 (팀 홈런 2위, 136홈런) 스타일로로 보면 된다. 후반기 첫 상대였던 Rockies와의 3연전에서 홈런 8개와 27득점을 쏟아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7      Adam Wainwright  (10-5, 5.20 ERA)  vs  Zack Wheeler  (3-6, 4.86 ERA)    

7/18             Michael Wacha (6-3, 4.10 ERA)  vs  Rafael Montero   (1-5, 5.77 ERA)    

7/19                   Mike Leake (6-7, 3.14 ERA)  vs  Jacob deGrom   (10-3, 3.48 ERA) 

7/20                  Lance Lynn (8-6, 3.40 ERA)  vs  Seth Lugo  (4-2, 4.50 ERA) 

  • Waino 는 전성기 때도 Mets 전에서 고전한 기억이 많은데, 특히 Citi Field 원정에서의 성적이 영 안좋다 (통산 5경기 2승 2패 4.78 ERA). .원정에서 8.36 ERA를 기록중 (홈 3.19) 인데, 현재 Mets 타선의 분위기가 아주 좋고 리그 내에서 가장 장타 의존도가 심한 라인업이라 심히 걱정되는 경기이다. 상대 선발 Zack Wheeler는 열흘 전 Cards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다. 
  • Wacha는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11.2이닝 3BB/18SO를 기록했고,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로테이션 탈락이 유력했던 투수라는게 믿기 힘들 정도이다. 올 시즌 홈/원정 스플릿 편차가 아주 극심한데 (홈 2.93 ERA, 원정 7.03 ERA) 원정에서 훨씬 적은 이닝을 던졌으니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겠다. 다만 Wacha가 원정에서 4.1이닝 이상 버텨본 것은 4월 Yankees전이 마지막이다. 상대 선발인 Montero 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왔다갔다하면서 9.92K/9, 5.54BB/9을 기록중인데, 릴리버로 뛰면 구속이 1~2마일 이상 더 나와서 압도할 수 있으나 선발로 뛰긴 부족함이 많다. 이번 시리즈에 붙을 투수들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투수라고 본다. 한 경기 잡아낸다면 이 경기가 아닐까 싶다. 
  • DeGrom 은 NL 4위에 해당하는 2.37의 홈 ERA를 기록중인데, 운빨이 아니라 홈에서 정말 타자들을 제대로 압도했다 (.189/.219/.275). 유일한 약점인 피홈런도 홈에서는 60이닝 넘게 던지며 5개로 제한했다. Leake는 지난 등판에서 본인답지 않게 한 경기 5볼넷 (2015년 5월 이후 처음) 을 내주며 자멸했는데, 2경기 연속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을 테지만 5솔직히 deGrom의 상대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Duda에게 몹시 약했다 (8타수 6안타 1더블 2홈런).

Transactions

  •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Wong과 Siegrist가 돌아왔는데, Siegrist는 Bucs와의 시리즈에서 타이트한 이닝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1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 Grichuk (Lower back strain) 과 Piscotty가 모두 DL에 올랐다. 부상 정도가 경미한 Grichuk은 이번 시리즈 4번째 경기 (7/20) 부터 출전 가능할 전망, Piscotty는 이번 시리즈는 모두 결장하고 다음 주 초 (7/25) 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 대신 Magnerius Sierra가 콜업되었고, Jose Martinez가 복귀했다. 팀내 유일한 플러스 러닝 툴 보유자인 Sierra는 이미 Bucs와의 시리즈에서 4타수 4안타를 쳤기에 이번 시리즈에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본다.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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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막전 엔트리 vs 후반기 엔트리


Starters 

C-mart, Waino, Lynn, Wacha, Leake 그대로. 다만, 순서가 Leake, Lynn, C-mart, Waino, Wacha로 바뀌었다. C-mart는 올스타전에서 무려 2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휴식. 실질적인 현재 우리 선발진의 순서는 C-mart, Leake, Lynn, Waino, Wacha라고 보시면 되겠다. 사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선발진이 이렇게 부상 없이 계속 가는 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 퍼포먼스 부족으로 그러한 행운을 환전하지는 못하였다. Lynn은 나름 정들었는데 내년에는 못 본다 생각하니 아쉽다. 물론 재계약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글쎄요. Reyes 봐야지.


Bullpens

개막전: Oh, Rosie, Sieg, Cecil, Bowman, 수육, Socolovich

후반기: Oh, Rosie, Sieg, Cecil, Bowman, Brebbia, Lyons.


수육과 Socolovich가 시즌을 치르면서 DFA되었다. 그 자리를 Brebbia와 시즌 초에 DL에 있던 Lyons가 채웠다. 시즌 초에는 선발진보다 훨씬 기대가 많았으나,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아쉬움이 드러났다. 계속 흔들고 굴려대는 걸 보니 Oh는 아마 내년에는 못 보지 않을까 싶다. 


Catchers

Yadi, Fryer 그대로. 과연 Kelly는 이 팀에 남을 수 있을 것인가?


Infielders

개막전: MCarp, Gyroko, Diaz, Peralta, All-star, GG, 돼지.

후반기: MCarp, Gyroko, All-star, GG, Dejong, Voit.


Peralta는 정말 처참한 성적을 찍은 끝에 방출. (204/259/204) 돼지는 Braves로 트레이드 된 이후 대폭발. (292/339/608) Diaz는 지금 부상으로 내려가있고, 그 자리를 Dejong과 Voit가 채웠다. 


Outfielders

Grichuk과 Pham만 자리를 바꿨다. Piscotty, Fowler, J-mart는 그대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Pham이 그러하다.


뒷북이지만, 개인적으로 학점을 매긴다면 Gyroko, C-mart, Pham에게는 A학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댓글에 아무도 못 주겠다고 적었으나 막상 보니 이 셋에게는 A를 안 주기가 어렵다. Bowman, Leake에게는 B+. 고생한 Lynn에게는 B를 주겠다.



2. 지금 NL 중부는.. 


큰 보강은 없었지만, 원체 전력이 강했고 거기다 부상에서 돌아온 Schwarber가 추가된 NL 중부의 Cubs. Encarnacion을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고, 이탈했던 2, 3선발인 Carrasco와 Salazar가 돌아온 AL 중부의 Indians. 이 두 팀은 정말 '무조건 지구 우승' 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시즌 전 예상에서 전문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Indians는 지구 2위와 단 2.5게임차 1위로, 압도적이라기엔 불안한 살얼음판을 걷고 있고, Cubs는 심지어 시즌 내내 블로그에서 까였던 Cardinals와 같은 승차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시간 14일 경기에서 우리는 졌고, Cubs는 이겼으므로 지금은 Cubs가 한 게임 우위에 있다) 


지금 NL 중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아시다시피 Brewers다. 이들의 fangraphs의 playoff 진출 가능성은 31.7%로 사실 높은 수치는 아니다. (찾아보니, 다른 지구 1위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다 90%가 넘는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 다들 Brewers를 지구 4위 정도로 예상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이다. 이들이 이렇게 선전하는 데는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감한 도박(Carter 방출 후 Thames 영입)과 적절한 트레이드(Thornberg <-> Shaw)가 큰 이유가 될 것이다. 보수적 운영의 끝판왕, 방만 경영의 대명사인 Mo가 배워야 할 것이 이런 점들이 아닐까.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으론 아무것도 저절로 되지 않는다. 아, 생각해보니 이제 단장이 아니구나.


이들의 전반기 MVP는 타자에선 Travis Shaw, 투수에선 Jimmy Nelson이다. Shaw는 이미 전반기, 332PA만에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wRC+ 138을 기록했다. 더 놀라운 건 Nelson인데 BB/9의 대폭 하향, SO/9의 대폭 상승으로 FIP를 5점대에서 3점대 초반으로 낮추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BB/9 4.3 > 2.22, SO/9 7.0 > 9.7 FIP 5.12 > 3.17) 이 두 명은 계약도 오래 남았으니, Brewers에겐 그야말로 복덩어리다. 


Cubs는 Fowler가 빠진 자리를 Jay로, Chapman이 빠진 자리를 Davis로 등등 빈 자리를 잘 메꾸었다. 다만 작년 부상 없이 잘 돌아갔던 선발진이 올해는 탈탈 털리고 있으며, 심지어 기대했던 타선도 작년만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wRC+ 94, 작년 wRC+ 106) 하지만 아직 fangraphs에서 이들의 playoff 진출 확률을 70%대로 예상하는 등, 여기저기서 얘들이 떨어지는 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있다. 토템 Heyward가 애매하게 잘하니, 얘들도 애매하게 못하는 건가?


PiratesReds한테는 솔직히 시즌 내내 별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와 Brewers의 차이보다 우리와 Reds와의 차이가 더 적다. 긴장하자..



3. Seller or Buyer? 


이번 시즌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우리가 Seller가 될지, Buyer가 될지에 있다. 문제는 뭘 팔기에는 팔 매물이 부족하며, 뭘 사기에는 사올 밑천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 자원과 사올 밑천을 굳이 짜내보자면 다음과 같다.


- 트레이드 불가: Yadi, Waino. Cecil, Leake, Fowler. 앞의 두 명은 그렇다치고, 뒤의 세 명은 팔 수 있으면 팔아야겠지만 누가 사가겠나. Matt Carp도 여기 살포시 끼워보겠다.


- Lance Lynn, 오승환: 내년에 FA이기 때문에 Buyer가 된다면 안 팔 이유가 없다. 다만 문제는, 누가 사갈지.. Lynn은 클래식에서는 좋지만, 세이버에서는 FIP 5점대로 replacement급 투수이며, 오승환은 불안불안한 전반기에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쓰리런을 맞았다. 


- 혹시? Gyroko, Bowman, Rosie. Rosie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기에 바이어로 돌아선다해도 팔 것 같지는 않다. Oh도 이번 시즌 이후에 빠질텐데? Bowman은 7th inning guy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질 만도 하지만,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기에 글쎄요? Gyroko도 3루가 없는 Redsox같은팀이 관심을 가질만 하지만, 남은 계약기간이 많기에 글쎄요?


- 가치 최저점: Sieg, 피똑딱, 그풍기, All-star, Wacha, Diaz. 컵스와  Davis - Soler 트레이드처럼 상대가 우리의 매물 가치를 높게 보고 단기에 쓸만한 선수들을 퍼준다면야, 이뤄질 수도 있겠다. 만약 얘네들을 팔게 된다면 그건 buyer로서의 행보가 아니라 seller로서의 행보가 되겠다. 


유망주들은 생각하지 않겠다. 


솔직히 좀 팔았으면 좋겠는데, skip님 말씀대로 이 팀의 문제는 '관중'이며, 관중이 줄어들지 않는 한 얘네는 계속 달릴 것이다. 다만 이렇게 계속 달리다가 다른 팀들에게 밀리는 모습, 이미 보이지 않았는가.. 매 해 85승, 지구 3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 아니면 지금이 바로 잠깐 멈추고 건전지를 갈아끼울 때다.



Pirates Series Preview


Cardinals 43승 45패, NL Central 공동 2위 (GB 5.5)

Pirates 42승 47패, NL Central 4위 (GB 7)


개막전은 Cubs와, 그리고 후반기 개막전은 Pirates와 함께한다. 강정호, Marte 등 올해 유난히 악재가 많은 Pirates.


Game 1 Mike Leake (6승 7패 3.12) vs Gerrit Cole (7승 7패, 4.43)

Game 2 Lance Lynn (7승 6패 3.61) vs Jameson Taillon (5승 2패 2.73)

Game 3 Carlos Martinez (6승 8패 3.40) vs Trevor Williams (3승 4패 4.80)


Gerrit Cole은 커리어 최악의 방어율을 찍는 중이다. 통산 3.42인데 올해는 4.43이다. 9이닝에 홈런을 1.6개씩 맞는 것에 기인한다. 원래는 HR/9를 1도 넘겨본 적이 없는 투수인데 이러니 본인도 당황스러울 것이다. 올해는 우리와 2번 만나 6이닝 2실점 패전, 6이닝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정도 한다고 치면 결국 불펜 싸움인데, 불펜으로 가면 우리의 승산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크게 휘둘러서 2번정도 넘겨 3점을 내서 이기는 것으로 하자. 우리 타자들 중에는 Matt Carpenter가 정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32AB .375 4HR)


2차전과 3차전 선발투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아마 Ivan Nova와 Jameson Taillon이 아닐까 싶다. 발표되면 이어적도록 하겠다. 지금 다시 보니 Taillon은 Flu로 마지막 등판을 걸렀다고 하는데, DL에도 오르지 않았으니 아마 등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Jameson Taillon은 좋았던 작년보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볼넷 허용과 삼진을 뺏어내는 비율이 동시에 늘었다. 젊은 투수들이 작년보다 올해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을 보면 참 부럽다. 그러니까 열심히 하자 Wacha. 우리랑 싸운 적이 몇 번 없는 투수라 타자들의 상대전적을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올 시즌 우리와 한 번 만나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식중독에 걸렸었지만 정상등판을 한다고 한다. 이것때문에 TBD였나..


실질적인 올해 Pirates의 에이스는 Ivan Nova지만, 후반기 첫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대신 Trevor Williams가 나서는데, 그냥 보이는 저 성적정도 하는 투수이다. Martinez의 7승, 반드시 챙겨가도록 하자.


타선은 전체적으로 맥선장을 제외하고는 튀는 부분은 없다. 다만, 전체적으로 타선이 고르게 강하기 때문에 꾸준히 주의해야 할 것. 우리 선발투수는 모두 우완이기 때문에, Frazier - Harrison이 테이블세터, 맥선장 - bell - jaso가 클린업을 이루는 패턴을 유지할 것이다.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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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Bird

-7/11: Cardinals Position Player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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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 Cardinals Prospects Top 1-10 by jdzinn



이젠 까는 것도 지쳤고, 마침 올해는 야구도 별로 보지 못한 터라 주인장님과 순서를 바꿔보았다. 사실 망주 리포트도 거의 찾아보지 않고 있는 시즌이라 커멘트 내용 대부분이 그냥 밀브티브 시청기다. AA 이하로는 중계가 거의 없어 HM, 쩌리들까지 커버하지 못하는 점 양해의 말씀 드린다. 마이너 꼬맹이들 상태가 워낙 메롱이라 Arozarena 정도를 빼면 굳이 언급해야 할 놈이 없기도 하다...



10. Jack Flaherty (RHSP)

DOB: 1995/10/15, Bats: R, Throws: R, Ht 6’ 4”,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1.84M



2마일쯤 후하게 나오는 Springfield에선 89~90마일 언급이 많았는데, 오히려 Memphis 승격 후 mid 90 언급이 잦아졌다. 평균 90~92, T96 선으로 정리하면 적절할 듯. Flaherty 스스로도 구속 변화를 준다고 밝혔으니 상황에 따라 완급조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고전 중인 Memphis에서 좀 더 풀파워, 혹은 오버스로잉으로 던진다고 이해하면 자연스럽다.


비약적인 구속 상승은 없었지만 바로 이 패스트볼이 브레이크아웃(?)의 비결이었다.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하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존을 파운딩했는데, 서서 삼진이든 헛스윙 삼진이든 범타 아웃이든 대부분 패스트볼로 해결을 봤다. 오프시즌 훈련의 결과로 한층 단단해진 피지컬 덕을 본 듯하다. 세컨피치는 50/55 등급의 커브. 낙차는 좋은데 평균 수준의 브레이크에 제구는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 플러스 포텐으로 보였던 스캠에 비하면 실망스러울 수 있는데 Gant, Tui, Sieg 등 모든 투수의 커브가 한층 좋아 보였던 것으로 판단컨대 RDS 카메라뽕이 이쪽에 최적화된 듯.


써드피치는 슬라이더로 주로 카운트 잡는 용도로 사용했는데 Memphis에선 존 바깥으로도 수시로 던진다. 커브와의 구분이 모호했다는 작년과 달리 확실하게 구분된다. 커브에 비해 미세하게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이 또한 50까진 손쉽게 도달할 것. 가장 아리송한 구질은 체인지업이다. 그간 55/60의 세컨피치로 평가받았고, 이번 퓨처스게임에서도 US팀 Best Tool로 선정됐는데 구사율이 낮아 확인이 안 된다. 아무래도 브레이킹볼 연마를 위해 묵혀두는 듯? 탱크에 히든카드 숨겨놓은 채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라면 상당히 고무적이다.


Memphis 승격 후의 고전은 대단히 정석적이다. 싱글/더블이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고, 파울컷되던 타구가 인플레이되고, 삼진 잡던 공이 파울컷되는 중. 당연히 제구에 더 신경 쓰다 볼이 많아지고, 이닝은 덜 먹으면서 역설적으로 삼진은 늘어나는 패턴이다. 다른 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나 피홈런 이슈엔 신경 쓰는 게 좋겠다. 플라이볼 성향의 투수가 존을 파운딩하므로 리스크가 늘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Flaherty는 체구가 크고, 제구가 되며, 생각보다 위력적인 패스트볼에 픙부한 보조구질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 체인지업이 뻥카가 아니라면 업사이드와 플로어 모두 한 단계 위로 봐도 좋다.


패스트볼: 55/55 커브: 50/55 슬라이더: 45/55 체인지업: ? 커맨드: 50/60

Stock: Rising



9. Eliezer Alvarez (2B)
DOB: 1994/10/15, Bats: L, Throws: R, Ht 5’ 11”, Wt 16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425K



Starlin Rodriguez라고 기억하시는가? 타자들의 지옥인 Palm Beach에서 실적 있고, 아주 우악스런 스윙으로 파워 포텐 있고, 준수한 스피드에 나름 FSL 최고의 2루 수비로 손꼽히던 놈이었다. 한데 Springfield에 올려 놓으니 무장점 타격에 뇌수비로 중견수 컨버전했다 쫄딱 망테크. 여기 Alvarez가 딱 그짝이다. 단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스윙이 매우 간결하다는 정도.


인마는 스캠에서부터 '대체 저 모지리는 뭐냐'는 소리를 나오게 하더니 똑같이 망테크를 타고 있다. 테이블세터로 시작했다 점점 하위타순으로 밀리더니 2개월째 DL행. Bader보다 불과 4달 어린 놈이 타석에서 놀라울 정도로 maturity가 결여되어 있다. Pham처럼 툴이 번쩍거리는 타입이 아니므로 딱히 시간도 인마의 편이 아니다. 무엇보다 수비! 갓발갓의 기름손 멘탈관광수비랑 똑같다. 삼보일책으로 루틴 질질 흘리는 2루수 보다가 말라죽을 뻔한 경험은 한 번으로 족하다.


컨택: 30/45 파워: 30/45 스피드: 50/55 수비: 30/50 어깨: 50/50

Stock: Falling



8. Dakota Hudson (RHSP)
DOB: 1994/9/15, Bats: R, Throws: R, Ht 6’ 5”, Wt 21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4순위), 계약금 $2M



Hudson의 대학 시절 스탯을 보고 의아했던 점은 프로필에 비해 피안타율이 높다는 것이었다. 등판 영상을 봐도 안타를 너무 쉽게 맞았다. 뻥카인가 싶어 영상을 더 찾아보니 패스트볼이 대포알처럼 꽂히는 경기들이 있었다. 필자는 당연히 후자를 믿기로 했는데 올해 모습은 전자에 가깝다.


실적은 확실하다. 방어율 2.63에 15회 등판 중 QS 12회. QS 실패한 3번 중 2번은 수비에게 엿먹어 5.2이닝 2자책한 경기들이었다. 심지어 6월부턴 6이닝 먹던 걸 7이닝 먹으면서 투구수는 줄이기까지. 땅뜬비 또한 2.0 이하로 떨어진 경기가 전무했으니 그야말로 꾸준함 갑이다. 스터프 관점에선 mid 90이 수시로 찍히며 커터는 확실한 플러스 피치. 체인지업이 밋밋하지만 커브는 그럭저럭 괜찮고 둘 다 50등급 포텐이 있다. 바빕신(.311)의 도움을 받은 것도 아니고, 잔루율(78.6%)이 터무니없는 것도 아니다. 이 실적은 진짜다.


그런데 맞는다. 컨트롤 관점의 싱커볼러가 적당히 욱여넣으니 피안타율은 높아지고 삼진율은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ric Lauer 같은 완성형 대졸도 AA에서 12이닝 던진 마당에 투수 경력 일천한 작년 드래프티가 이만하면 됐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스탯이고 스플릿이고 프로필이고 게임플랜이고 합리적 반론이야 분명 차고 넘친다. 한데 실제 경기를 보면 '제구도 괜찮았는데 어떻게 안타가 저렇게 쉽게 나오지?'라는 의아함을 떨칠 수 없다. 히터블하고 삼진 적지만 꾸역꾸역 이닝 먹어주는 내용은 Connor Jones에게나 기대했던 것.


이 얄딱구리한 놈은 Lance McCullers, Marcus Stroman, Kendall Graveman, Tyler Chatwood, Michael Fulmer 중 그 누구라도 될 수 있고 아예 망할 수도 있다. 어쨌거나 다행스러운 점은 인마가 적어도 괜찮은 릴리버감이란 것이고, 어쨌거나 다행스럽지 않은 점은 메카닉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skip님께서 인마 메카닉에 대한 내부 평가가 좋다는 소식을 전하신 바 있는데 이 팀 내부라는 게 어떤지는 다들 잘 아실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유분수지...-_-


패스트볼: 50/55 커터: 55/65 커브: 45/50 체인지업: 40/50 커맨드: 40/50

Stock: Rising



7.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R, Throws: R, Ht 5’ 11”, Wt 16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105K



스탯만 보면 '올해도 그냥 그렇구나' 하실 텐데 사실 꽤 좋은 시즌이다. 하필 반등 사이클 올 시기에 빅리그 승격, 전반기 종료가 겹쳐 애매한 숫자가 찍힌 것. 세부스탯이 약간 개선됐고, Springfield에서 6월 .344 .376 .500 8도루로 버닝하는 등 .386 시절 이후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풀시즌 데뷔 때처럼 폭망할 리스크가 거의 해소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빅리그 승격 때 보셔서 아시겠지만 사실 인마는 도루 스탯 정도만 보면 된다. 제공할 수 있는 옵션, 없는 옵션이 분명하기 때문. 번트 싱글, 내야안타가 주특기에 맞히는 재주가 있어 라인드라이브를 날리든 말든 3할 언저리에서 놀 것이다. 스윙이 다소 lazy하고 뱃스피드도 평균 수준이라 그 이상은 어렵다. 홈런 파워는 없다고 보면 되고, 갭파워도 딱히 없으므로 ISO 변화 또한 딱히 의미가 없다. 그저 라인드라이브 비율에 따라 싱글이 더블 되고, 더블이 트리플 되는 정도. 우수한 중견수 수비가 상수로 제공될 것이고 어깨도 뭐 송구 정확도나 개선하면 그만. 그러니까 유의미한 변수라고 해봤자 도루밖에 없다. pure speed가 +30도루로 전환되느냐 마느냐 딱 그거 하나. BB%는... 접어두시라.


이런 타입은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고 팀 상황에 따라 쓰임새도 달라진다. 클래스 있는 타선에 수비와 스피드를 보강하고 싶다면, 그리고 답답한 경기를 흔들어줄 변수를 추가하고 싶다면 퍼펙트핏. 한데 우리는 클래스 없는 타선에 수비, 스피드, 변수가 모두 똥망인 팀이라 인마가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 참고로 Adolis Garcia, Arozarena, Mercado 같은 놈들 모두 중견수 수비가 별로이므로 조직을 통틀어 외야 골글 컨텐더는 인마밖에 없다.


컨택: 45/60 파워: 25/35 스피드: 60/70 수비: 60/70 어깨: 50/55

Stock: Rising



6. Sandy Alcantara (RHSP)
DOB: 1995/09/07, Bats: R, Throws: R, Ht 6’ 4”, Wt 192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3), 계약금 $125K



역시 투수에게 구속이 깡패는 깡패인 모양. 유수의 전문지에서 아직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100마일 쉽게 뿌리는 걸로 따지면 전미 통틀어 인마 위에 몇 명이나 있을까 싶다. Reyes도 얘한텐 안 된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필자는 약 2개월 전부터 인마에 대한 트랙킹을 멈췄다. 던지는 걸 보면 정말 뭐 볼 게 없다. 공은 빠른데 사실상 원피치처럼 던지니 구속 만큼의 위력이 안 나오고. 제구는 수시로 철푸덕에. 브레이킹볼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겠고. 그나마 포텐 있는 체인지업은 안정될 기미가 안 보인다. 젓가락 피지컬이 몇 년째인지 밥은 먹고 다니냐. 0-2 카운트에서도 던질 공이 없어 하늘님께 한 번, 땅님께 한 번씩 쏘아주다 볼넷. 장작은 쌓이고 불이 불으면 땀은 쏟아지고. 플옵 경쟁이 한창일 때조차 Broxton 나오면 시선을 돌리곤 했는데 인마가 딱 102마일 뿌리는 선발 Broxton이다.


앞으론 가끔 스탯이나 챙기다 변곡점 왔다 싶으면 그때 체크할 생각. 천상 선발감이라 불펜으로 돌리란 말도 못하겠다.


패스트볼: 55/70 체인지업: 40/60 커라이더: 30/40 커맨드: 35/45

Stock: Falling



5. Carson Kelly (C)
DOB: 1992/10/19, Bats: R, Throws: R, Ht 6’ 2”, Wt 200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순위), 계약금 $1.6M



개막 1개월이 지난 시점 3-4-6에 육박했던 슬래쉬라인을 야금야금 까먹었다. 5/27 이후엔 단 1개의 홈런만 기록했으며, 월간 타율 역시 5월 .381을 제외하면 .235, .200, .227로 빈티지 Kelly의 모습. 하지만 작년 1차 브레이크아웃 때 향상된 플디, 파워 추세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타석에서 확실히 침착해졌으며 일체의 K% 손상 없이 작년 후반기보다 ISO를 2배 가까이 상승시킨 것. 차트상으론 후반기 상승 사이클이 돌아올 거라 기대해도 좋다.


하나 빅리그에서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느냐 하면 낙관적이지 않다. 여전히 우투수의 공을 당겨치지 못하기 때문인데 그놈의 고질적으로 뻣뻣한 스윙 탓이다. 대신 좀 능숙해졌달까? 우투수 상대론 최대한 공을 보며 센터라인을 겨냥하고 좌투수 상대론 적극적인 파워히팅을 지향한다. 아마도 Kelly는 끝내 스윙을 교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현명한 방법인데 work ethic이란 게 이럴 때 참 쏠쏠하다. 좋은 타자까진 어려워도 대충 평균 수준은 맞춰주지 않을지. 수비 좋은 포수라는 프리미엄이 있으니 이만하면 충분하다.


공이야 원체 잘 받았던 놈인데 maturity가 한결 좋아진 느낌이다. 스캠에서 다소 고전했던 빅리그 패스트볼, 체인지업에 대한 blocking 문제도 잘 보완하고 있는 듯.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도루 저지다. 어깨는 준수한데 팝타임이 좀 느리다. 애당초 3명 중 1명쯤 잡는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4명 중 1명만 잡아내고 있다. BA에서 운동능력도 안 좋은 놈 팝타임을 1.9초라 광고해서 의아했는데 역시 구라였다.


전체적으로 마이너에서 1년 더 구르게 된 게 베스트였단 느낌. 투타에서 2% 부족했던 걸 알차게 채우고 있다. 늦어도 9월에 올라와 경험치 먹고 로스터 알박기에 들어갈 것이다.


컨택: 40/45 파워: 40/50 스피드: 30/30 수비: 60/65 어깨: 55/55

Stock: Rising



4. Delvin Perez (SS)
DOB: 1998/11/24, Bats: R, Throws: R, Ht 6’ 3”, Wt 17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3순위), 계약금 $2.2M



동갑내기 Carlson은 풀시즌 치르고 있는데 인마는 육봉도시도 모자라 며칠 전 GCL로 강등됐다.

6/27 경기에서 헛스윙 삼진 당하고 빠따와 하이바 던지며 성질부리자 감독이 경기에서 빼버렸다. 이후 벤치 달구며 드문드문 나오다 이틀 전 GCL행. WBC 때 말 이쁘게 하길래 멘탈 잡았나 했는데 팬뽕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애당초 방망이가 못 미더워 확장스캠-루키볼 테크를 탔다고 하며 수비 훈련은 Oquendo와 꾸준히 하고 있다. 영감님이 멘탈 잡겠다고 거의 전담마크하고 있는 모양. skip님이 팜 리포트에서 다루시겠으나 올해 DSL부터 Palm Beach까지 어지간한 망주들은 대부분 망테크 타고 있다.


Stock: Falling



3. Harrison Bader (CF)
DOB: 1994/06/03, Bats: R, Throws: R, Ht 6’ 0”,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400K



리그가 바뀌면 초반 폭격 후 잠잠해지는 게 특기였는데 올해는 꾸준히 강해지고 있다. 스윙이 좀 플랫해진 것 빼곤 달라진 게 없는데 성적히 전혀 떨어지지 않았으니 무난하게 적응한 듯. BB/K만 보면 타석에서 엄청 달려들 것 같지만 의외로 진득한 편이다. 상황에 맞춰 어프로치에 변화도 주는 등 생각이 있는 놈. 볼넷 좀 더 골랐으면 싶지만 생긴대로 살아야지 별 수 없다. 도루도 기대하지 마시라. 


수비는 많이 보지 못했는데 고만고만한 것 같다. 담장에 돌진하며 잡아낸 수비를 몇 개 봐서 그런지, 빅리그 수비에 눈이 썩어 그런지 괜찮다는 생각도 종종 든다. 약점이라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도 잘 모르겠다. 담장이 있든 말든 냅다 때려박아버려서 타구 쫓아가는 속도는 오히려 빨라 보인다. 필자가 본 바로는 충돌 후 두 번 뻗었는데 다소 Eric Byrnes 타입이랄까. 빅리그 올라오면 팬들이 아주 좋아할 것이다.


필자는 인마 탱크에 뭐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이라 안 팔았으면 좋겠고 20/80도 후하게 주겠다.


컨택: 50/60 파워: 50/60 스피드: 50/55 수비: 50/50 어깨: 50/50

Stock: Rising



2. Luke Weaver (RHSP)
DOB: 1993/08/21, Bats: R, Throws: R, Ht 6’ 2”, Wt 170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27순위), 계약금 $2M



마이너에선 신기할 정도로 무적이다. Flaherty가 이 성적이면 좋겠다. 인마에겐 관심이 전혀 없어 경기를 거의 보지 않았다. 빈손으로 쓰긴 뭐해서 지난 경기를 틀어놨는데 10분만에 깜빡 잠이 들어 이 새벽에 다시 일어났음을 고백한다.


결국 인마는 브레이킹볼이 써드피치 구실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 커터가 나아졌단 얘기가 심심찮게 들리는데 과연 유의미한 변화일까 싶다. 필자가 깔짝 시청한 바에 따르면 패스트볼, 체인지업 구위와 커맨드에 강하게 의존하는 패턴이 똑같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구사율을 높였을지 모르지만 고작 그런 비중으로 던져서야 연습이 될지. 써드피치 발전이 없는 한 마이너에서 뭔 성적을 찍어도 무의미한 숫자일 뿐이다.


Weaver는 매년 '나홀로 5월 개막'을 시전하느라 워크로드도 별로 쌓지 못했다. 오프시즌에 준비는 제대로 하는지, 선발로 풀시즌 버틸 스태미너가 되는지 모르겠다. 예쁜 숫자에 혹해 비싸게 값 쳐주는 구단이 있거든 칩으로 활용하는 게 최선이다.


패스트볼: 55/55 체인지업: 55/55 커터: 40/50 커브: 35/40 커맨드: 55/60

Stock: Steady



1. Alex Reyes (RHSP)
DOB: 1994/08/29, Bats: R, Throws: R, Ht 6’ 3”, Wt 185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2), 계약금 $950K


Zach Duke에게 달려가 9개월만에 TJS에서 돌아온 비결을 전수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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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nnor Jones (RHSP)

DOB: 1994/10/10, Bats: R, Throws: R, Ht 6’ 3”, Wt 200

Became a Cardinal: 2016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0순위), 계약금 $1.1M

Current: Palm Beach (A+)

YTD Stats: (A+) 64.2 IP, 4.31 ERA, 4.13 FIP, 5.85 K/9, 4.04 BB/9, 0.42 HR/9, 70.2 GB%, .302 BABIP

Stock: Falling


버지니아 대학 에이스 전멸 비극은 계속될 것인가. 아무리 최상위 대학리그를 주름잡던 투수라 할지라도 드랩 이듬해 A+ 적응이 쉬울리 만무하다지만, 이리도 처참한 세부스탯이 찍힐줄은 상상도 못했다, FSL과 홈구장 RDS를 고려하면 더더욱. 자기 스스로 game calling하게 되며 점진적으로 발전하리라 믿었던 제구도 노답, 드래프트 주가 하락의 주원인이었던 급락했던 K/9은 아예 바닥마저 뚫었으며, 리포트가 없더라도 위 스탯을 보고 보조구질 완성도가 긍정적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단 생각은 불가능하다.


단 하나 긍정적 요인은 트레이드 마크인 heavy sinker로 인한 GB%이다. 이 70%를 넘어서는 GB% 만큼은 리그 최상위 수치로, 들인 돈이 있으니만큼 내년까진 선발로 테스트해본 뒤 별다른 발전이 없을 시 주저없이 불펜으로 넘겨 써먹을 수 있을 듯. 자료를 찾다보니 투구폼도 살짝 바뀐 것 같은데, 막눈으로 보기에도 팔 각도가 조금 더 내려갔고 스윙이 조금 더 빨라졌다. 이전보다는 나아 보인다.




19. Zac Gallen (RHSP)

DOB: 1995/08/03, Bats: R, Throws: R, Ht 6’ 2”, Wt 190

Became a Cardinal: 2016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563K

Current: Memphis (AAA)

YTD Stats: (AAA) 11.0 IP, 3.27 ERA, 3.11 FIP, 13.09 K/9, 0.82 BB/9, 0.82 HR/9, 54.2 GB%, .391 BABIP

                    (AA) 23.2 IP, 3.04 ERA, 4.22 FIP, 5.70 K/9, 2.66 BB/9, 0.76 HR/9, 32.5 GB%, .307 BABIP

                    (A+) 55.2 IP, 1.62 ERA, 2.05 FIP, 9.05 K/9, 1.62 BB/9, 0.16 HR/9, 45.9 GB%, .283 BABIP

Stock: Rising


드랩된 다음 시즌 여름 AAA 승격, Memphis에서의 모습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진 Marco Gonzales의 14년과 흡사한 루트를 타고 있다. 과연 'one of most polished pitchers in 2016 draft' 답다. 리포트 좀 뒤져보니 작년과 95% 같다. 찾아가서 보고들 쓰는건지 의심스럽지만 그치들도 얻어걸리면 모를까 굳이 찾아갈 필요성을 못 느끼겠지. Shore 쪽 소스에서 구속이 1~2mph 오른듯한 소식을 꺼내들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바뀌는건 없다고 본다.


드랩 다음 해에 AAA까지 안착하고, 또 시작부터 훌륭히 적응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칭찬 또 칭찬받아 마땅하다. 만, 그럼에도 다 똑같은 소리만 하고 있고 본인도 그 똑같은 소리 고스란히 복붙할 수 밖에 없다. 아프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back-end starter 또는 준수한 불펜투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18. Alvaro Seijas (RHSP)

DOB: 1998/10/10, Bats: R, Throws: R, Ht 6’ 0”, Wt 175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5), 계약금 $762K

Current: Johnson City (R)

YTD Stats: (R) 14.1 IP, 4.40 ERA, 3.43 FIP, 8.16 K/9, 3.14 BB/9, 0 HR/9, 54.3 GB%, .391 BABIP

Stock: Steady


키가 6' 0''로 정정되어 오피셜 등록 되었다. 3경기 선발 등판 14.1 이닝 던진 성적에 무슨 의미를 부여할 순 없고, 2번째 경기에서 fastball 구속 91-95mph을 기록했다고 한다. 리그가 6월 말에 개막했는데 무슨 리뷰다운 리뷰를 쓸 수 있겠는가? 팜 리포트를 통해 소식 전해 드리겠다.




17. Junior Fernandez (RHSP)

DOB: 1997/03/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0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4), 계약금 $400K

Current: Palm Beach (A+)

YTD Stats: (A+) 71 IP, 4.31 ERA, 4.24 FIP, 6.34 K/9, 3.42 BB/9, 0.63 HR/9, 42.4 GB%, .307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여전히 '아직도' 20살이지만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한지 3년째인지라 슬슬 지겨워진다. 16년에 비해 K/9과 BB/9 둘 다 줄었다. 50%대를 유지하던 GB%도 뚝 떨어졌고, FB% 비율은 덩달아 커리어하이다. 투구폼 영상은 하나 올라오질 않아 모르겠으나 그 폼이 수개월 안에 뚝딱 바뀔 폼이던가, 아니 그 폼마저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덜그덕 거리던 녀석 아니던가. 나름 띄워주던 입장에서 참 97년생의 이런 퇴보는 당황스러울 뿐이다.


뭐 하나 눈에 띄는 성적이 없지만 지난 팜 리포트에 끄적인 것과 같이 이녀석의 승부수 카드 2장은 '구속과 나이'인지라, 좋은 길로 빠지나 나쁜 길로 빠지나 그저 일년 이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유망주는 어쨋든 나이가 깡패고, 우리는 수년 묵혀둔 유망주들 터지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기에 잠시 top10, 또는 top20에서 미뤄두고 지켜보면 좋을 것이다.




16. Johan Oviedo (RHSP)

DOB: 1998/03/02, Bats: R, Throws: R, Ht 6’ 6”, Wt 210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 계약(2016),계약금 $1.9M

Current: Johnson City (R)

YTD Stats: (R) 13.1 IP, 2.70 ERA, 3.63 FIP, 10.8 K/9, 5.4 BB/9, 0 HR/9, 55.2 GB%, .250BABIP

Stock: Steady


개막전을 지켜본 scout.com 소스에 따르면 fastball 구속은 90-93mph이 나왔다고 한다. Seijas와 마찬가지로 다음 팜 리포트로 미뤄둔다. 오늘까지 아직 20경기도 못 치룬, 그것도 6선발 쓰는 팀의 '선발투수'를 평가할 순 없는 노릇이다. 시작은 나쁘지 않다.




15. Paul DeJong (UTL)

DOB: 1993/08/02, Bats: R, Throws: R, Ht 6’ 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200K

Current: St.Louis (MLB)

YTD Stats: (MLB) 133 PA, 313/331/602, 9 HR, 0 SB, 138 wRC+, 3.0 BB%, 28.6 K%, .378 BABIP

     (AAA) 190 PA, 299/339/571, 13 HR, 9 SB, 128 wRC+, 4.7 BB%, 24.2 K%, .336 BABIP

Stock: Rising


Mcarp 이후 몇몇 언더슬랏 대졸들에게 전통(지금와서 보면 헛된 망상이다)을 이어줄 것이라 기대를 걸어보았으나 전부 꽝이었는데, 간만에 DeJong이라는 물건을 건졌다. 물론 최근 성적이 워낙 좋아 그렇지 종국에는 Grichuk의 내야버젼이라 보기에 '물건'까진 아닐 수 있지만, Grichuk과 달리 DeJong은 내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결정적 차이가 있지 않은가.


Grichuk과의 비교는 대단히 유용한데, 어디 보자. 3.0 BB%와 28.6 K%는 우리가 한껏 고무되었던 Grichuk의 2015 시즌과 비교(6.3% / 31.4 %)해도 꿀리지 않을 수치다. 36%의 Oswing% 역시 34.4%의 15년 Grichuk과 크게 다를 바 없다. 혹시나 싶어 Swstr%을 찾아보니 15.2%와 15%도 흡사하다. 이정도면 클론이다. 투수들의 분석이 끝나 fastball/changeup이 아닌 더 많은 변화구가 들어올수록 지금만치 장타를 때려내긴 힘들어 질 것이나, Grichuk보다 나은 bat control 능력과 low-zone 대처 능력이 있기에 비교대상만큼 극단적인 길로 흘러갈 것 같진 않다. 물론 까봐야 안다.


어찌저찌 안 좋은 말만 써 놓은 것 같지만, 어떤 길로 흘러가건 나발이건 결코 중견수로 '안정적'일 수 없던 Grichuk에 비해 DeJong은 유격수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 갈린다. 우려와는 달리 눈으로 본 사람들이 의외로 안정감이 있다 평함(주인장님 포함하여)은 물론, 어제까지 SS 포지션에서 +1 DRS, plus-minus system하에서 +3을 기록 중이었다. 3번째 반복하지만, 유격수비가 평균은 보장되는 내야 전역 커버 공갈포와 중견수도 살짝 버거운 공갈포의 가치는 천지차이다.


이건 곁가지지만, Pham, Dejong 그리고 Voit의 활약은 간만에 느껴보는 헝그리 카디널스의 모습이다. 07년 이후 연속된 컨텐딩에 수년간 언론에 model franchinse로 찬양받아와 너나 할거 없이 배때지에 기름기만 찬 놈들 천지인 판국에 이런 선수들이 이 악물고 뛰어주고 또 그 이상의 성과를 내주기 얼마나 보기 좋은가. Voit는 계약금 5천불 받고 입단했으며, 입단 당시 에이전트가 없어 아버지와 함께 계약서를 작성했고 돈이 없어 승격 전까지 아버지에게 배트 구입비를 손벌리고 있었고, 7월 6일자로 자동차 렌트를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말이 그렇다는 거지 정말로 배때지에 기름 찬 선수들은 없겠지만, 적어도 끊임없이 이런 선수들을 발굴하고 주입하며 발전을 추구해야 하거늘.


"St. Louis is a tough place to play. There's high expectations and winning is demanded."


5년전 Tyler Greene을 내쫒으며 잘나신 Mo 사장이 내뱉으신 말이다. 우리는 지금 Mo 단장과 그 일당들에게 이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다. St. Louis is a tough place to play. There's high expectations and winning is demanded.




14. Dylan Carlson (LHSP)

DOB: 1998/10/23, Bats: B, Throws: R, Ht 6’ 3”,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전체 33순위), 계약금 $1.35M

Current: Peoria(A)

YTD Stats: (A) 278 PA, 229/343/346, 6 HR, 5 SB, 100 wRC+, 12.9 BB%, 25.5 K%, .301 BABIP

Stock: Steady


주가를 어떻게 써넣어야 되나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JR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유망주는 나이가 깡패 아닌가. 18살이라는 나이, 심지어 시즌 말미까지 19살이 안되는 나이에 100 wRC+를 기록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살 Sierra가 A레벨 직행하여 33 wRC+ 찍고 패닉상태로 숏시즌 강등되었고, 암만 부상(그것도 손목)으로 한시즌 날린 영향이 크다지만 역시 19(7월 말에 20살)에 81 wRC+ 뽐내고 있는 Plummer를 보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비록 LD는 15%가 안되고 히트맵도 영 볼품 없지만 말이다. 정신승리 아니냐, 해도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꿋꿋하게 '18살'을 밀어본다.


수비에서는 73경기 중 RF로 53경기, CF로 11경기, LF로 11경기 뛰었다. Plummer가 CF 주전으로 뛰면서 RF로 밀린(?)듯 하다. 참고로 지난 드랩 2라운드/3라운드 픽을 날리게 만든 해킹범의 남자 Nick Plummer는 179/335/258 이라는 변태적인 라인을 기록중이다.




13. Austin Gomber (LHSP)

DOB: 1992/11/13, Bats: L, Throws: L, Ht 6’ 5”, Wt 205

Became a Cardinal: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374K

Current: Springfield (AA)

YTD Stats: (AA) 82 IP, 4.39 ERA, 4.91 FIP, 8.56 K/9, 3.73 BB/9, 1.43 HR/9, 40.9 GB%, .289 BABIP

Stock: Steady


저 성적 찍어놓고 왜 Steady를 주었는가? 의문이 들겠으나,


1) 곰버는 시즌 초반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듯 싶다. 5월 말 groin injury로 DL에 올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개막 시점부터 쭉 괴롭혔다는 모양. 때문인지 복귀전서 신나게 얻어터지고 그 이후부터 계속 상승세다.

2) AA 감독양반이 최근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로 꼽은걸 보며 최근 5경기 성적을 뽑아봤다. 이 5경기는 위에서 말한 '복귀전서 얻어 터지고 다음 경기들'과 같다. 34.2 IP, 3.12 ERA, 4.71 FIP, 8.83 K/9, 1.82 BB/9. 시즌 내내 괴롭히고 있는 피홈런은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지난 2년간의 준수한 K/BB는 제자리를 찾은듯 보인다. 


피홈런 이슈는 딱히 Hammonds에서만 두들겨 맞는건 아닌듯 한데, TL 홈런수가 증가했나 찾아보니 경기당 0.77에서 0.78로 미미하게 증가했을 뿐이다. 그럼 결국 하나다, 우리가 지켜본 많은 경우들 처럼, 구위가 좋지 않은 command 몰빵형 투수가 컨디션 난조나 제구 난조에 빠질 시 피홈런은 급상승한다. 잠깐, 그렇다면 최근 상승세에서도 홈런은 거의 2개씩 쳐 맞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까지 들어가면 모르겠다, 그저 몇경기 더 지켜볼 일이다.


올해는 2년간 따라 붙던 'curve의 발전'에 대한 말이 1도 없다. 아무리봐도 4선발 이상은 힘들어보이는 만큼 뭐랄까, 그냥 좀 더 가치가 상승하고 건강할 때 패키지에 붙여 팔아버리는게 어떨까 싶다.




12. Jeremy Martinez (C)

DOB: 1994/12/29, Bats: R, Throws: R, Ht 5’ 11”, Wt 195

Became a Cardinal: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600K

Current: Palm Beach (A+)

YTD Stats: (A) 158 PA, 178/276/193, 0 HR, 1 SB, 43 wRC+, 10.1 BB%, 12.7 K%, .205 BABIP

Stock: Falling


아주 처참히 망했다. FL+RDS에 제대로 잡아먹혔다. 바빕을 3할로 올려봐도 처참한 성적임은 똑같다, 재앙이냐 비극이냐의 차이일뿐.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끈질기게 버티다 툭툭 밀어 단타 만들어내던 최대 장점은 사라지고 그냥 어찌저찌 쳐 때려야 한다는 생각에 몰두한 건지 당겨치는 비율도 크게 늘었다. LD% 역시 6% 가량 급락. 그냥 눈만 살아 남았다고 해도 된다. 홈/원정 등 뭔 split을 쪼개봐도 전부 답 안나온다.


다만 긴가민가 싶었던 포수 수비는 적어도 수치로 보기엔 쓸만하다. 패대기 치는 투수들이 줄어 그런지 쓸데없는 에러도 급감했으며, 43번의 도루시도 중 17번을 잡아내며 40% CS%를 기록했다. 타고난 강견이라기 보다 끊임없는 훈련과 메커닉 수정을 통해 비교적 높은 CS%를 유지해온 스타일이기에 이는 분명히 긍정적. 감독양반 말을 들어봐도 빠다질은 고전중이지만 투수들에게 신뢰를 사고 있다 하니 수비 측면에선 +가 맞다.


지난해 입단한 야수가 3달 죽쒔다고 기대치를 크게 줄일 필요는 없지만 이쯤되면 EST에 보내 Greer코치와 시간을 좀 보내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팀은 별다른 생각이 없어보인다. 머리를 비우고 빠따를 다시 야무지게 잡을 시간을 줘야한다는걸 정녕 모르는걸까.




11. Ryan Helsley (RHSP)

DOB: 1994/07/18, Bats: R, Throws: R, Ht 6’ 2”, Wt 205

Became a Cardinal: 2015년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 계약금 $225K

Current: Palm Beach (A+)

YTD Stats: (A+) 77.2 IP, 3.01 ERA, 2.72 FIP, 8.34 K/9, 2.67 BB/9, 0.23 HR/9, 43.9 GB%, .294 BABIP

Stock: Steady


전반적인 팜 로스터 배치 권한을 가진 Larocque가 이해하기 힘들만큼 보수적 스탠스를 보이는 케이스가 둘 있는데, 하나는 남미 어린이들을 무슨 메주라도 쑬 생각인지 잘하건 못하건 3~4년 로우레벨에 쳐박아두는 것과 Gomber나 Helsey처럼 더 증명할 것도 없는 선수들을 쓸데없이 'PB'에 한시즌 내내 쳐박아두는 경우다. RDS를 폭파시키기 전까지 PB에 투수건 타자건 오래 둬서 좋을게 없을텐데 참 고지식한 영감이다.


Helsley는 지난시즌 BA가 오피셜하게 증명한 100mph을 찍었던 마이너 20명도 안되는 투수들 중 하나였고, 나름 쓸만한 command와 second pitch를 보유했기에 올 시즌 A+에서 큰 부상없이 작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분명 어느정도 주목받아야 마땅했다. 그런데도 조용하다. Fangraphs의 Carson Cistulli는 사이즈와 출신학교 때문일것이라 추측했지만, 6-1이라는 신장이 그리도 부족하며, 무슨 검찰도 아니고 입단한지 2년이 넘은 선수 앞에 출신학교 타령은 왠 말인가.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보니 올해도 95-97mph 꾸준히 찍고 있는 듯 하며, A+로 승격한 Tebow를 보러 온 듯한 팬이 Helsley라는 투수가 Tebow를 힘으로 찍어 눌렀다며 좋은 투수라 궁시렁 거리는 말도 엿보인다. 본인 말에 따르면 cutter를 새로 배운듯 한데 영 못 써먹다가 최근 들어서야 다시 조금씩 테스트중인듯.

도대체 왜 저평가 받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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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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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매년 미드시즌 중간점검 시리즈에서 유망주 쪽을 맡았는데, 올해는 jdzinn님과 역할을 바꿔서 메이저리그 팀 투수쪽을 쓰게 되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어제 doovy님 같은 고퀄을 기대하지는 마시라. ^^



Major Transactions - 2017 전반기, 투수


3/30 Alex Reyes, Trevor Rosenthal, John Gant, Tyler Lyons to DL


스캠에서 Reyes가 팔꿈치를 부여잡고 드러눕더니 결국 TJ 수술로 시즌 마감. 벌써 시즌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4/10 Trevor Rosenthal to Active Roster - Rosie 메이저 복귀

4/10 Sam Tuivailala to AAA


DL에서 돌아온 직후의 Rosie는 엄청난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을 보여주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4/20 Tyler Lyons to Active Roster


5/2 Tyler Lyons to DL (right intercostal strain)

5/2 Sam Tuivailala to Active Roster


5/22 Sam Tuivailala to AAA

5/23 Tyler Lyons to Active Roster

5/27 Miguel Socolovich DFA - 소코 DFA됨

5/27 John Brebbia to Active Roster

5/29 Miguel Socolovich Outrighted to AAA


5/31 Jonathan Broxton Released - 수육 방출

5/31 John Gant to Active Roster

6/7 John Gant to AAA


6/13 Sam Tuivailala, Marco Gonzales to Active Roster

6/14 Marco Gonzales to AAA


6/25 Kevin Siegrist to DL (cervical spine sprain)

6/25 Mike Mayers to Active Roster

7/3 Mike Mayers to AAA

7/3 Luke Weaver to Active  - 멸치 콜업


현재 Zach Duke(!)와 Sieg가 각각 Memphis와 Springfield에서 리햅 등판 중이다.


전반기 트랜젝션을 쭈욱 보면 Tui와 Gant, Brebbia, Mayers 등이 불펜 뎁스 역할로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roxton의 방출 정도가 큰 사건이니 투수진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된 셈이다. (물론 경기 내용이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Starters


<NL 팀 선발 스탯>



fWAR 기준으로 보면, 상위 세 팀과 나머지 팀들 사이에 넘사벽이 존재함을 쉽게 알 수 있다.


대략 인간계에서는 탑급이라고 우겨볼 수 있는 정도의 팀 선발 성적이라고 하겠다. 어찌됐건 이 팀이 지금 5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건 선발진이 캐리해준 덕이 크다.


선수별 스탯을 보자.



마곤이 한 경기 땜빵으로 나온 것 빼고는 5인 로테이션으로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Alex Reyes의 시즌아웃으로 뎁스가 상당히 우려되던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아무도 부상당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이것 자체로 칭찬해 줄 일이다.


위의 표는 fWAR 기준이어서, FIP로 WAR을 계산하다 보니 Waino 같은 투수는 우리가 눈으로 본 것과 괴리가 느껴진다. 그래서 bWAR을 가져와 보았다. bWAR은 선발/불펜 구분이 없지만, 항상 똑같은 선수들만 선발로 뛰었으니 골라서 보시면 된다.



실제 실점을 바탕으로 계산하는 bWAR을 사용하게 되면 Waino는 0 WAR로 리플레이스먼트 레벨 투수가 되어 버린다. 그런데 이렇게 평가를 하면 이번에는 Lynn이 다소 고평가된 느낌을 준다... 진실은 위의 두 스탯 사이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선발들 평점이다. 이거 굉장히 어렵다. ㅎㅎ 성적과 기대치를 적당히 조합해서 마음대로 줬다.


(A-) CMart - 팀의 확실한 에이스라고 하기엔 아직 2% 부족함이 있으나, 꾸준히 발전해 가는 모습에 점수를 주었다. 볼넷 비율을 적당히 통제하면서 삼진을 9이닝당 10개 가까운 수준으로 늘렸다.  SwStr%도 10.7%로 높아졌고, GB%는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49%로 우수한 편이다. 스탯 상으로는 딱히 깔 게 없다. 올해 상반기에 Mo사장이 벌인 일 중에 칭찬할 만한 것이 있다면, 그건 CMart을 5년 51M에 비교적 저렴하게 잘 잡은 것일 것이다. 이 구단이 선수를 몽땅 팔아치우고 탱킹을 하는 과격한 리빌딩을 택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므로, CMart은 앞으로 수년간 팀 투수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B) Leake - 4월에는 staff ace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매달 성적이 나빠지고 있다.


시즌 스탯을 보면, 작년(3.83 FIP, 3.76 xFIP, 3.92 SIERA)과 올해(3.96 FIP, 3.84 xFIP, 4.13 SIERA)는 대동소이하다. 단지 BABIP(.318 --> .269)와 LOB%(65.6% --> 74.6%)가 유리한 쪽으로 개선되어서 올해 ERA가 작년보다 크게 낮아졌을 뿐이다. Leake는 그냥 계속 똑같은 투수이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B-) Lynn - Lynn은 피홈런에서는 불운했고(1.76 HR/9), BABIP에서는 운이 좋았다. (.220 BABIP) 하반기에는 둘 다 커리어 평균 쪽으로 회귀할 것이고, 대략 4.0 ERA 정도의 투수가 될 것으로 본다. 참고로 ZiPS의 RoS ERA 예상은 4.40, Steamer는 4.14 이다. Lynn에게 나머지 둘 보다 높은 점수를 준 것은 TJ 수술 후 복귀 첫 시즌이라 기대치 대비 매우 잘 해주고 있다는 의미이다. 피처빌리티가 없는 것도 이전과 똑같지만, 어쨌든 Lynn은 18번의 선발 등판 동안 아무리 못 던져도 4이닝은 소화해 주었다. (초반 대량실점으로 경기가 일찌감치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사실 Lynn은 괜찮은 트레이드 칩이 될 수도 있지만, 일전의 프리뷰에서도 언급했듯 Mo 사장과 꼬붕 Girsch가 그렇게 선수들을 팔아치우고 리빌딩에 들어갈 것 같지가 않다. 오히려 끝까지 와일드카드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Lynn을 굴릴 것이다. 과거 Waino 때도 그랬지만 이 팀은 TJ 수술 후 이닝 관리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다. 아마 180이닝 넘게 던질 것이다.


(B-) Wacha - Lynn과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는 거의 기대치가 없었는데, 작년보다는 약간이나마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로테이션에서 잘 버텨주고 있다. Reyes가 건강했다면 이녀석은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5월, 6월에 고전했으나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에서 17.2이닝 4BB 23K 1.53 ERA, 1.39 FIP의 아주 훌륭한 투구를 했다. 하반기에도 건강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이녀석이 CMart와 함께 원투펀치로 성장해 주는 게 이상적인 그림일 것이다.


(C+) Wainwright - 위의 두 녀석보다 아래에 랭크된 건 역시 기대치 대비 성적이 시원찮아서이다. 비율스탯은 그럭저럭 유지가 되고 있으나 결과는 그렇지 못하다. 3.2이닝 9실점, 1.2이닝 9실점, 5이닝 6실점 등 참사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 다음에는 또 반등하곤 하는 롤러코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로서는 로테이션에서 가장 신뢰하기 힘든 투수라고 본다. 그리고...


이건 Waino의 구속 차트이다. 올 시즌 들어 계속 아래쪽으로 낮아지고 있는 경향이 보이지 않는가? 하반기가 상당히 우려스럽다. 나이는 속이기 어려운 것이다.



Relievers


<NL 팀 불펜 스탯>




불펜은 WAR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어 WPA를 같이 보았다.

Cards 불펜은 그룹으로 보면 그럭저럭 중상위권이다. 여기 표에는 없지만 팀 블론세이브는 11개로 리그 8위에 해당한다.

선수별 스탯을 보자.




역시 WAR과 WPA 사이에 다소의 괴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Rosie가 1위, Cecil이 3위인 WAR 랭킹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바로 선수별 평가로 들어가도록 하겠다. 등판이 1-2회밖에 안 되는 Weaver, Mayers, Gant는 제외한다.


(A-) Bowman - 기대치 대비 단연 최고의 활약을 해준 불펜투수이다. 강력한 스터프는 없으나 안정적인 제구력과 뛰어난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준다. 미들 릴리버로서 가늘고 길게 갈 타입이라고 하겠다.


(B) 오승환 - 작년보다 삼진이 많이 줄고 피홈런이 크게 늘어나면서 많이 불안해졌다. 특히 피홈런이 문제인데, 작년 내내 5개밖에 허용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반년 만에 벌써 7개를 얻어맞았다. 이 플라이볼-홈런-삼진의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GB%는 28.8%에 불과하여 홈런공장의 불안함은 앞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도 여전히 9회를 맡길 다른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팀 사정상 앞으로도 계속 클로저로 기용될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 성적이 폭망할 경우, Mo사장과 그 일당은 오승환을 파는 정도의 소극적인 무브에 그칠 것이다.


(B-) Tuivailala - 올해 들어 커브의 구사 비율을 25.8%까지 늘려서 나름 쓰리피치를 던지고 있는데, 아직 커브의 완성도가 높지는 않으나 어쨌든 투수로서 발전은 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너에서 더 보여줄 것도 없으니 메이저에 진득하게 박아두고 계속 써봤으면 좋겠으나, Sieg가 돌아오면 얘가 또 강등될 것 같다.


(B-) Rosenthal - 이넘은 도대체 점수를 어떻게 매겨야 할지 너무 어렵다. 시즌 초 DL에서 돌아온 뒤에는 데뷔시절에 보던 엄청난 구위를 보여줬는데, 마침 오승환이 삽질을 하던 때라 자연스럽게 클로저 자리를 되찾을 것 같았다. 실제로 몇 번 기회도 받았다.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6.35 BB/9에 7.15 ERA로 Rosie being Rosie를 시전하면서 모두 없었던 일로. 마지막 세 번의 등판에서는 3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긴 했지만, 6월의 그 복장터지는 피칭이 너무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 있다. 작년 내내 보던 바로 그 모습이 아닌가.


(C+) Brebbia - 1.89 ERA가 .182 BABIP에 힘입은 뽀록이라는 건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쨌든 실적은 실적이다. 94마일의 패스트볼과 9.8%의 괜찮은 SwStr%, 마이너리그 커리어 내내 보여준 탈삼진 능력을 생각하면 5.68 K/9도 다소 나아질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겠다. 이녀석은 극단적인 플라이볼 투수이므로 삼진을 더 잡지 못하면 위험하다.


(C+) Lyons - DL에서 복귀한 후 괜찮은 활약을 해 주고 있다. 좌우 편차가 별로 없는 투수이고 준수한 탈삼진 능력과 멀티이닝 소화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반기엔 좀 더 레버리지가 높은 상황에서 많은 활용을 해 보길 바란다.


(D) Cecil - 전반기 4블론으로 팀 내 블론 1위이다. 4, 5월에 보여준 허접한 피칭과 미칠듯한 블론세이브 때문에 F를 주고 싶었으나, 6월 7일 이후 한 달째 실점을 하지 않고 최근에는 제법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좌타자에게 307/386/550 으로 이상하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커리어 내내 좌타자에게 강했으므로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은 하반기에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 그렇다고 해도 이 딜이 오버페이였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F) Siegrist - 현재 AA에서 리햅 중이다. 유리몸인 주제에 올 시즌은 좌우 가리지 않고 골고루 뚜드려 맞았으며 9이닝당 볼넷은 4.94로 5개에 육박하고, 탈삼진은 크게 감소한 데다 승계주자 실점률은 50%에 달하여 도무지 좋은 말을 해줄 꺼리가 없다.


(F) Socolovich - DFA 및 웨이버 공시되었으나 아무도 클레임하지 않았고, 결국 AAA로 아웃라이트 되었다. 거기서도 5.09 ERA, 5.56 FIP로 계속 삽질 중이다. 7-8번째 불펜으로 로우 레버리지에서는 쓸 수 있는 투수라고 보지만, 그다지 아깝지도 않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지는 바람에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안녕.


(F) Broxton - 열심히 땀도 흘리고 공도 존 밖으로 흘리던 수육은 결국 5월 말에 방출되었다. 아직 어디 다른 팀과 계약했다는 소식은 없다.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워낙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아직 33세에 불과(?)하다. 패스트볼 구속도 평속 94를 찍고 있으므로, 하반기에 투수 급한 팀 어딘가에서 불러다 쓸 것 같다. 2016-17 2년간 7.5M의 연장 계약을 맺었던 수육은 그 기간 동안 정확히 리플레이스먼트 레벨 투수였다. FAIL!!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 불펜은 팀 타선과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고만고만하게 쓸만한 녀석들은 많이 있는데 9회에 뒷문을 걸어잠글 확실한 카드가 없다.



그밖에...


Pitching Depth


Luke Weaver - 7월 3일에 콜업되어 두 번 등판했다. AAA에서는 5월의 PCL 투수로 선정되고 PCL 올스타로 뽑혔을만큼 PCL을 씹어먹고 있었다. MM은 "Weaver는 패전처리 같은 거나 시키려고 콜업한 게 아니다. Mayers와는 다르다." 라고 주장했는데, 이 말은 아마 사실일 것이다. 과거 Waino, Wacha, CMart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이 팀은 선발 유망주들을 메이저 불펜에서 먼저 적응시키는 관행이 있다. 아마도 그 테크를 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길 경우 대체 1순위이기도 하다.


Mike Mayers - 앞의 MM 코멘트를 보시기 바란다. Mayers는 정말 순수한 팀 뎁스이다. 롱릴리프로 두 경기 던지고 다시 내려갔다. 솔직히 정말 아무런 기대가 되지 않는 투수이다. 선수에게는 아시아 진출을 알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Marco Gonzales - 올 시즌의 메이저 등판은 더블헤더에 스팟 스타터로 나와 3홈런을 허용하며 탈탈 털리고 내려간 게 전부이다. 2015년에 80이닝을 던지고 작년은 완전히 쉬었으므로 풀시즌을 소화할 스태미너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Memphis에서 6월 초에 난조를 겪었으나 6/18부터 최근 4경기는 26이닝 5BB, 24K, 1.73 ERA로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John Gant - Memphis 로테이션에서 3.33 ERA, 8.14 K/9, 2.03 BB/9로 잘 던지고 있는 중이다. 선발/불펜 모두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길 경우 한 번 기회를 줘 봤으면 한다.


Jack Flaherty, Zac Gallen - Memphis에서 둘 다 좋은 피칭을 하고 있으나 올해 콜업하지는 않을 것이다.


Zach Duke - AAA에서 리햅 중이다. 작년 10월 14일에 TJ 수술을 받았는데 이렇게 빨리 마운드에 돌아오다니 정말 놀랍다. 9개월 만에 복귀를 하다니 신기록이 될 듯...  근데, 놀랍고 대단하긴 한데 돌아와도 자리가 애매하다. 아마도 불펜에서 Tui나 Brebbia를 대체하겠지만, 그뿐이다. 뭐, 의외로 공도 괜찮다는 게 밝혀지면 트레이드해서 B급 유망주라도 한 명 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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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07/11 : Cardinals Position Players by doovy
-07/12 : Cardinals Pitchers by FreeRedbird
-07/13 : Cardinals Prospects Top 11-20 by skip
-07/14 : Cardinals Prospects Top 1-10 + HM by jdzinn


올스타전을 맞아 평년대로 미드시즌 리뷰에 들어간다. 다들 잘 아시는대로 Cardinals는 근 10년만에 가장 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하며 (43승 45패)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바람과는 달리 7월달 들어 Voit와 De Jong의 하드캐리 속에 5할에 상당히 가까워졌고, Cubs가 전반기 마지막 10경기를 4승 6패로 마무리하면서 무려 공동 2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다. 적폐 청산은 이로써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Seller가 될 가능성도 이제는 산술적인 희망에 지나지 않는다. 아마 이 팀은 8월까지 쭉 컨텐더 코스프레를 할 것이며, 지구 1위 밀워키가 언젠가 알아서 넘어져주길 바라며 양민학살에 열을 올릴 것이다. 

 

불판에 댓글이 가뭄이고, 매 시리즈 같은 내용을 까는 게 지긋지긋할 때도 있지만, 잘할 때만 응원하고 못할 때는 무관심한 Bandwagon 질은 극혐이므로 필자는 열심히 까는 것으로 팬심을 표현하려한다. 이럴 때는 그냥 열심히 까다가 지치면 쉬다가 또 까고 쉬고 또 까고 그냥 반복하면 된다. 악플도 관심이고, 비난도 사랑이다. 


▼Team Stats - Batting


 

R

AVG 

OBP 

ISO 

wRC+ 

GIDP 

RISP 

BsR

2015 

350 (8) 

.257 (4)

.322 (4) 

.132 (9) 

97 (4) 

67 (7) 

.258 (8) 

-1.2 (11) 

2016 

450 (3) 

 .261 (6) 

.334 (5) 

.184 (2) 

108 (1) 

55 (14) 

.299 (1) 

-10.1 (15) 

2017

 402 (10)

.254 (9)

.329 (3)

.168 (8)

96 (6)

74 (3)

.262 (8)

+0.4 (9)


팀 스탯을 보면 시즌 중 체감 예상치에 비해서 은근히 성적이 나쁘지 않다. 전부 극하위권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다. 팀 득점만 놓고 보면 Cubs가 10위, Cards가 11위인 순서가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충격요법


Shock-treatment - 충격요법이라고 하기 민망할 수준이긴 했지만 보수적인 구단 컬처를 감안하면 꽤나 파격적인 미드-시즌 인사 이동 (personnel change) 이 있었다. 정리해보면...


Major Transactions - 2017시즌 전반기

  • 4월

    • 04/02 정규시즌 개막

    • 04/20 Peralta DL 등재

  • 5월

    • 05/05 Piscotty DL 등재, Pham 콜업

    • 05/09 J. Martinez DL 등재, Sierra 콜업

    • 05/19 Peralta 복귀, Sierra 강등

    • 05/20 Piscotty 복귀

    • 05/20 Adams, Braves로 트레이드 

    • 05/28 Wong DL 등재, De Jong 콜업

    • 05/30 Grichuk, Palm Beach (High-A) 로 강등

  • 6월

    • 06/07 C. Huffman 콜업

    • 06/09 Peralta DFA, 코치진 대개편 (Maloney 3루코치, 어시스턴트 가ㄱ

    • 06/09 Wong 복귀, De Jong 강등

    • 06/13 Peralta 방출

    • 06/15 Wong DL 등재, De Jong 콜업

    • 06/25 L. Voit 콜업, C. Huffman 강등, Grichuk 복귀

    • 06/28 Diaz, Memphis (AAA) 로 강등

    • 06/28 Mejia 콜업

물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진작에 팀 전력에 도움이 안되고 있었던 밥그릇들을 (Peralta, Broxton, Adams) 치운다고 해서 느렸던 선수들이 빨라지는 게 아니며, 6번을 쳐야 할 타자들이 3번감이 되는 건 아니다. 허나 충격 요법의 의미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 4월 팀 wRC+ 90 (9위) , 팀 OPS .727 (10위), 득점 99점 (13위)

  • 5월 팀 wRC+ 92 (9위) , 팀 OPS .734 (10위), 득점 111점 (12위)

  • 6월 팀 wRC+ 104 (5위) , 팀 OPS .777 (6위), 득점 147점 (4위)

  • 7월 팀 wRC+ 105 (5위) , 팀 OPS .793 (5위), 득점 39점 (3위)

Sierra, De Jong, Huffman, Mejia 에 Voit까지 5명의 야수를 콜업해서 썼으며, 심지어 이 중 De Jong과 Voit는 7월들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Peralta에 Adams 등 나름 Cards 유니폼을 3년 넘게 입고 있던 선수들을 쳐내고 이례적인 코치진 개편까지 들어갔으니 본질 (3M) 을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칼을 대긴 댄 것이다. 충격 요법으로 인한 긴장 탓인지 코치진 개편이 있었던 6월 9일을 기점으로 팀 득점력이 나아진 것이 사실이다. 다만 득점력의 소폭 반등 하나로 팀 성적이 좋아지지 않았을 뿐이다. (4월 승률 .500 --> 5월 승률 .500 --> 6월 .448)



#3번부재


얼마 전 한 ML 구단 프런트 간부가 Cardinals 라인업을 보며 "전부 2루수" ("a lineup full of second basemen")라고 표현했다 (첨언하자면 이런 코멘트가 나온 시점은 Grichuk 이 마이너에 내려가있을 때였다.)  댓글에서나 필진들 사이에서나 벌써 수 년째 언급하고 있는 "코어 빅뱃의 부재" 가 결국 이렇게 창피하게 드러난 것이다. 아래는 타순별 카즈 클린업의 전반기 성적이다. (괄호 안은 NL내 순위)



 

AVG

HR 

RBI 

OPS 

 BB%

K% 

ISO

wRC+

#3

.217 (15)

12 (12)

45 (10) 

.709 (13) 

13.5% (5) 

22.6% (4) 

.161 (11) 

91 (13) 

#4

.285 (7) 

14 (11) 

57 (7) 

.823 (10) 

10.1% (5) 

22.1% (8) 

.182 (10) 

116 (8) 

#5

.277 (5)

 8 (14)

 37 (14)

 .706 (13)

 6.2% (13)

16.4% (14)

.108 (15)

 85 (13)


3번 자리에서의 생산성 저하가 꽤 심각하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던 Piscotty와 3번자리에만 놓으면 이상하게 타율이 급락해버리는 Carpenter가 3번자리를 돌려막았던 결과물이다. 아마 Mo사장 (이 타이밍에 승진이라니;;;) 은 Holliday의 공백을 이걸로 충분히 메울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이 두 녀석은 3번 자리를 어떻게 어프로치하는지 모르는 녀석들이다. BABIP이 .249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 타율에는 운빨이 작용했다고 치자. 다른 스탯은 다 젬병인데 왜 BB%만 저렇게 높은가. 이유는 두 가지이다 - 하나는 Carpenter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혀놓은 탓이며, 다른 하나는 타격 리듬이 완연히 깨진 Piscotty가 3번 자리에서의 생산력 압박에 출루에만 몰두하고 있는 탓이다. 

  • 1번 Carpenter = .284/.436/.539, 27BB/17SO, wRC+ 153, 5HR
  • 3번 Carpenter = .226/.360/.440, 32BB/44SO, wRC+ 114, 9HR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고 했는데, Gyorko는 4번 자리가 그다지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4번 자리는 Gyorko의 전유물이었으며 (256PA), 전반기 내내 팀내에서 가장 꾸준하게 Run-producer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권 성적: .367/.414/.526, wRC+ 138). 그런데 3번 타율이 .215에 그치는데 뭘 얼마나 불러들였겠는가. 팀에 타점을 올려야 할 선수가 워낙 없으니 4번 자리에서 Gyorko는 똑딱질과 팀 배팅에 포커스를 맞췄다. Gyorko의 전반기 13홈런 중 RISP 에서 친 홈런은 0개, 그 대신 솔로 홈런이 11개였고, NL 3위에 해당하는 5개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5번 스탯라인이 저 모양으로 나온 것은 전반기 내내 그 자리에 Yadi가 있었기 (233PA) 때문이다. 5번 자리 역시 Yadi가 그 역할을 못 수행해준 탓이 아니다. Yadi는 오히려 다른 타순에서보다 5번에서의 생산력이 더 좋았다 (5번에서 wRC+ 88, 시즌 wRC+ 81). Yadi 유형의 타자가 애초부터 5번 자리에 가 있었던 것 자체가 에러인 것이다. 타자로써의 Yadi의 전성기는 대략 2011~13년으로 볼 수 있는데 (wRC+ 기준 평균 130), 이 때에도 Yadi는 6번으로 더 많이 나왔었다. 혹은 그 당시 클린업은 Yadi가 유형의 타자가 5번으로 나와도 괜찮을만큼 3,4번의 파괴력이 좋았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비싸게 주고 데려온 외부 영입 (Fowler) 에 맞추기 위해 모사장은 기존 리드오프 Carpenter를 3번으로 내리는 걸 너무 당연한 변화로 받아들였다. "Carpenter 정도 타자면 어딜 갖다놓든 잘 치겠지" -- 이런 안일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다. 3번 타순이 생소했던 Carpenter는 (7년 커리어에서 44PA .222 0홈런) 자기만의 방법으로 적응하려고 애를 썼으나 결국 전반기 내내 고생한 끝에야 7월 다되서 리드오프 자리로 돌아왔다. 


#답내친


3~5번이 구멍인 가운데에서도 이 팀 타선이 그럭저럭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 바로 답내친과 대타 성공률이다. 이건 솔직히 운빨이 크니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성적만 보고 넘어가자. 9번 타순에서 나온 홈런/타점이 3번타순에서 나온 홈런/타점과 거의 같으니 이 정도면 얼추 설명이 될 듯 싶다. 무려 2홈런 9타점의 Waino를 필두로 Leake와 CMart, De Jong (3HR 6RBI) 까지 조금씩 공헌하고 있다. 


 

AVG

HR 

RBI 

OPS 

ISO

wRC+

#9

.238 (1)

11 (1)

47 (1) 

.698 (1) 

.166 (1) 

78 (2) 


이상하게 대타 성공률이 높긴 하지만 (.350, 120PA 42H) 이건 솔직히 뽀록일테니 딱히 커멘트하지 않도록 한다.


#4점이면패배


작년 미드시즌 리뷰에서 jdzinn님이 만들어주신 득점별 승패기록 자료를 갱신해본다. 2득점 경기에서의 5할 승률이 비정상적이라 찾아보니 4/17~19일에 Bucs 3연전을 모두 2:1 스코어로 스윕한 적이 있어서 3승이 적립되어 있었다. 6득점 이상 경기에서의 고승률은 나름 리그 중상위권 선발진을 유지하는 팀 입장에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2015 

2016 

 R

 2017

6패 

4패 

 0

 3패

1승 9패 

11패  

 1

 6패

7승 3패 

1승 9패 

 2

 7승 7패

11승 7패 

3승 5패 

 3

 2승 8패

11승 4패 

4승 5패 

 4

 5승 8패

5승 4패 

6승 3패 

 5

 3승 8패

21승 

31승 5패 

 6+

26승 5패


위 테이블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팀의 3~5득점 구간 경기수가 늘어났는데, (26경기 -> 34경기) 이 구간에서의 성적이 처참하다 (13승 13패 --> 10승 24패, 승률 .294) 는 점이다. 아시다시피 이 팀 타선은 3~5번 구간이 거의 폭탄 수준이라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3~5득점 구간에서의 승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이 구간에서 승률이 3할이 채 안되고 있는 수준이라면, 5할에 가까운 총 성적은 오히려 over-achieving 이 아닌가? 단순히 "불펜이 불질러서 그래요" 라고 치부하기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역대급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2015년과 비교하자면, 2017 카즈는 2년 전보다 (1) 투수진의 퀄리티는 현저히 떨어지고 (선발진은 중상위권 유지, 불펜은 똥) (2) 타선의 득점력은 소폭 상승했으나 밸런스는 오히려 더 하향했으니 3~5득점 구간의 성적이 곤두박질 치는게 당연하다. 저 구간에서의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5할은 요원하다.



▼Team Stats - Fielding


 

ARM 

DPR 

RngR 

ErrR 

UZR 

Def 

DRS 

 2016

-8.1 (15) 

0.1 (7) 

0.7 (7) 

-10.3 (15) 

-17.6 (14) 

-20.6 (15) 

+5 (9) 

 2017

-6.9 (14)

 0.9 (8)

 -5.5 (14)

 0.9 (7)

 -10.6 (13)

 -6.6 (10)

 +22 (3) 


2016시즌에 이미 더 내려갈 수 없을만큼 바닥을 찍었던 상태라서 2017시즌 수비 지표 반등은 불가피한 결과.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게 나름 나아지고 반등한 수비 스탯이다. 오프시즌 내내 수비 강화를 주문 외우듯 했는데 솔직히 수비 개선을 위해 언플을 제외하면 뭘 헀는지 필자는 전혀 모르겠다. Fowler 영입은 예전에 영입 특집 포스팅에서 한 번 깠었다시피 결코 수비 강화를 위한 대책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찌어찌 DRS +22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저건 어떻게 된 영문인가.


Gyorko 포지션별 타석 수


2016 

 Position

 2017

26PA

 1B

 7PA

165PA 

 2B

 16PA

 122PA   

 3B

268PA

103PA 

 SS

0PA


DRS 수치 뻥튀기에 있어서 최대 공로자는 3루수 Gyorko이다. 스캠때만해도 "포지션없는 레귤러" 라는 별 희한한 타이틀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핫한 4월을 보내고 페랄타가 정리가 되면서 아예 3루 고정으로 (위 테이블 참조) 자리를 잡았다. 추론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한 포지션으로 자리를 잡은게 올 시즌 Gyorko 가 공수에서 모두 밥값을 하게 됀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수비에서 Gyorko는 ML 3루수들 중 DRS 2위 (+11) 를 기록 중이며, 작년보다 ErrR (-0.1 --> +0.7) 에서도 소폭 상승이 있었다. 3루수치고 키가 별로 크지 않고 (5'10) 묘하게 똥땅한 체격을 가진 Gyorko는 (Padres 시절 뚱뚱하다고 놀림받은적이 있다고...) 날고 기어도 수비로 상을 받을 선수는 절대 아니다. 다만 Gyorko의 3루 수비는 한 곳에서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고, 최소한 리그 평균 혹은 그걸 살짝 웃도는 수준의 수비는 기대할만 하다고 본다. 오히려 3루수로써 더 알맞은 프레임을 소유했던 Freese보다 나은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ARM 

RngR 

ErrR 

UZR 

DRS 

 Pham

-1.7 

+1.6 

-0.5 

-0.7 

+9

 Piscotty

-1.9

-1.0

-0.2

-3.0

 +5

 Grichuk

-2.3

-0.3

 +0.1

 -2.5

 -1

 Fowler

-1.7

 -2.2

 +0.7

 -2.6

 -9


고질적으로 구린 외야수비에 수비 약한 중견수를 가져다놨으니 수비가 강화되긴 개뿔. 그래, Fowler가 Moss + Holliday 와는 근본이 다른 수비수이긴 하다. 그러나 걔넨 무늬만 외야수고, 내추럴 CF인 Fowler에게는 기대치 자체가 다르지 않던가. 필자는 이미 Fowler의 CF 수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한다고 예전에도 주장했었던 바, 광활한 Busch 외야와 수비 범위가 좁은 Fowler의 궁합은 위 수비 메트릭으로 표현되고 있다. 솔직히 메트릭에 비해서 필자가 본 경기들에서 Fowler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30줄에 들어선 선수가 수비 범위가 늘어날 리는 없는 일이고, 소녀 어깨와 좁은 레인지를 스스로 감안해서 실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비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다. Fowler는 400이닝 이상을 소화한 NL 외야수 35명 중 DRS 기준 32위였다.


 400이닝 이상을 소화한 메인 외야수 4명 (Pham, Piscotty, Grichuk, Fowler) 중 수비로 밥값하는 선수는 Pham 뿐이다 (DRS 기준 NL 2위, 보살 1위). 솔직히 전반기만 봐서 Pham은 공수 어느 부분에서도 깔 게 없다 (가끔 보여주는 뇌주루는 세금이라고 치자, 그래도 얘는 베이스워킹이 아닌 베이스러닝이다). 묘하게도 Fowler가 DL에 가있는 동안 Pham이 CF를 보면서 듬직한 수비를 보여줬는데, Fowler가 DL에서 복귀하면서 타순 조정은 받아들여도 "중견수는 내자리임 나 중견수보러 여기 온거임"  (I play in centerfield. That's what I came here to play) 이라고 영역 표시를 확실히 했다. 전반기만 놓고 보면 Fowler가 Pham에게 들이댈 수 있는 것은 공격스탯 수비스탯이 아니라 짬밥과 연봉 뿐이다.


Grichuk은 작년까지만해도 코너 외야로 쓸 경우 꽤 쓸만한 수비 + 어깨를 보여준 것으로 기억하는데 (2016시즌 ARM +2.9), 왜 수치가 저렇게 엉망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필자는 Grichuk 수비를 꽤 높게 쳤었던지라 허접하게 나온 수비 메트릭이 약간 의외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수비 Range에 관한 한 Grichuk의 반등 가능성은 꽤 있다고 본다. Piscotty는 아마 30줄을 넘기면 결국 1루로 옮겨갈 듯 싶다.



Player Rating






평점 기준은 철저한 상대평가 및 개막전 기준 기대치 및 역할 수행 여부이다. 


(A) Tommy Pham - 마이너에서 보낸 풀 시즌만 8차례 (총 12시즌 809게임) .고생끝에 드디어 주전이다. 누구도 사실 "너가 주전이야" 라고 말해준 적은 없지만 난세에서 혼자 영웅과도 같은 활약 (.299/.378/.488) 에 팀내 1위 OPS (.896), 11홈런 11 스틸을 찍고 있으니 무력시위도 이런 무력시위가 없다.  39%에서 25%대까지 줄인 K%를 시즌 끝까지 유지해준다면 후반기에 갑자기 폭망하지는 않을 것이며, 존 바깥 유인구에 어이없이 배트가 따라가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었다 (O-swing 25.4% -> 20%)는 점에서 하락세가 찾아오더라도 극복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타석에서의 집중력을 보면 "다시 내려가지 않으리" 라는 다짐이 느껴진다.


(A) Jedd Gyorko - 전반기 이 팀에서 유일하게 "Run Producer" 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활약 (fWAR 2.5). 하필이면 올 해 NL에 이상하게 폭발적인 전반기를 보냈던 3루수들이 워낙 많은 탓 (i.e. Travis Shaw, Justin Turner) 에 올스타 출전은 꿈도 꾸지 못했으나 이 정도면 준 올스타급 활약이었다. 당분간 Gyorko의 자리는 안정적이며,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수비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되었으니 주저없이 A를 준다. 기억하시라 - 스캠때만해도 Gyorko 에 대한 기대치는 "슈퍼유틸" 이었지 4번타자 3루수가 아니었다. 

 

(B+) Paul DeJong - 데뷔전에서 Greg Holland의 패스트볼을 당겨쳐 홈런을 만든 것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분명 개선할 점이 많지만 (29.5 K%, 15.6 SwStr%) 강점이 확실하고 (ISO .270), 카즈 타자답지 않은 공격적인 어프로치 (54.1 Swing%)가 반갑다. 적은 샘플이지만 공을 띄우는 데에 뛰어난 능력을 과시 중인데 (평균 타구 발사 각도 16.3, 리그 평균 12.47), Mabry가 또 라인드라이브를 강요해서 망쳐놓을까 걱정이다.


더욱 화려한 마이너리그 트랙 레코드를 자랑하는 전국구 유망주들이 콜업 이후 아무 임팩트 없이 다시 강등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i.e. Lewis Brinson) 얘는 7월들어 팀 공격력의 핵심으로 부상 (.444/.500/.963) 했다. 7/8 Mets전에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장타 4개를 날린 카즈 유격수로 등극. 작은 샘플이지만 홈런 9개 중 패스트볼 상대 홈런은 3개에 불과하고 브레이킹 볼을 받아친 홈런이 5개인데 (슬라이더 3개, 커브 2개) 굉장히 인상적이다. Diaz 강등 이후에는 쭉 유격수로 나오고 있는데, 똥망일줄 알았던 수비가 생각보단 나쁘지 않다. 오히려 순발력만 놓고 보면 Diaz보다 덜 어색한 느낌.  


(BYadier Molina - 만 34세에 통산 13000이닝을 소화한 포수라는 점은 잠깐 차치하고서라도, Yadi는 커리어 대부분을 6번/7번 자리에서 뛴 선수이다. 그러나 팀 사정상 5번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본인이 어프로치를 아예 바꿔버렸다. 슬래시 라인은 커리어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HR/FB 가 11.1%로 급증했고 2013시즌 이후 최고 수준의 ISO (.143) 를 기록 중이다. 땅볼은 줄고 (지난 3년 평균 48.5%, 올 시즌 43%), 플라이볼은 늘었다 (지난 3년 평균 29.5%, 올 시즌 36.3%). 예전같으면 밀어칠 공을 이제는 의식적으로 당긴다 (pull 42.0%, 커리어 36.8%). 의식적으로 5번 자리에 대한 무게를 느끼고 장타를 노리거나 공을 띄우려고 하고 있다는 얘기다 (희플 6개, NL 2위). 


본인의 통산 4번째 두 자릿수 홈런 시즌이 될 텐데, 전반기 내내 팔자에 없는 런 프로듀서 역할 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5번 타순에서 209PA, 3/4번 타순에서 28PA 소화). 이 와중에 2차례나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일만큼 꾸준했다. 34세 시즌을 치르는 포수가 규정 타석을 소화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드문 일인 지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지난 10년간 AJ Pierzynski가 유일, NL에선 Bengie Molina). 이 와중에 Offensive decline이 오지 않았다는 점만 해도 평점 B를 주기엔 충분하다. 


(B) Jose Martinez - 스캠 때처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설마 그걸 기대한 분은 없었겠지만) 시즌 개막 후에도 꽤 괜찮았다. 부상으로 날렸던 5월을 제외하면 비교적 꾸준헀던 편이며, 1B/OF 로써 벤치 뱃 역할을 충실히 했다. 주루플레이와 1루수비를 보면 안구가 썩어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왼손 투수 상대로는 꽤나 위협적인 타자였으며 (.290/.353/.484) 대타로써의 성적은 아주 수준급 (15타석 5안타 1홈런 2더블 .385/.467/.769) 이었다. 처음부터 이런 롤 플레이어 역할을 해주길 바랬고, 딱 기대치만큼 해주고 AAA로 돌아갔다. 

 

(B-) Matt Carpenter - 3번자리에서 한참 헤메다가 1번으로 돌아온 후 간신히 정신을 좀 차린 모양. 반등 요소는 충만하다. 눈야구도 여전했고 (17.4 BB% ML 전체 1위) 쉬프트에 좀 자주 걸리는 느낌이 있긴 했으나 (BABIP .253) 여전한 라인드라이브 양산 (22%) - 원래 Carpenter는 그런 타자이다. 커리어 수치에 비해 LD%가 확 줄고 (26.2 --> 22.0) FB%가 급등한 걸 보니 (43.4% --> 51%) 3번 노릇을 하려고 공을 띄우는 노력을 많이 한게 보인다. Statcast 에 따르면 타구 평균 비거리 (Avg. Distance, 예상 비거리 포함) 기준으로 규정 타석 채운 타자들 중 Matt Carpenter가 리그 1위 (226ft, 2위 Logan Morrison) 였다. 여러가지를 감안해도 실망이 큰 전반기였으나 후반기 성적이 차차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1번에 박고 2루 알바 좀 그만 시키자. 


(B-) Dexter Fowler - 커리어 수치 (9.0%) 에 두 배 넘는 HR/FB 비율을 기록 (19.3%) 했고 작년에 친 홈런 숫자 (13) 를 전반기에 넘겨버렸다. 4월에 아주 안 좋았고 (wRC+ 86) 눈야구도 되지 않았지만 (8.6BB%), 5월부터 눈야구가 회복되었고 (13.3%) 6월에는 .286/.390/.600 wRC+ 155로 맹활약했다. 1번타자로 나와서는 .217을 치는데 그쳤으나 2번으로 내리고 나서 오히려 성적이 나아졌고,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는 3번으로 기용되었으니 후반기에도 Carp-Pham-Fowler 의 1-2-3번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나름 통산 .270 가까이 치던 타자이니 타율은 올라갈 것이며, Carpenter와 함께 리그 내에서 BABIP신의 미움을 많이 받은 선수 축에 속했다. 

 

(C+) Kolten Wong - 칭찬하는게 어색하긴 하지만 우리 눈빛 올스타의 on-field 퍼포먼스에 분명 장점도 있었다. 타석 수가 모자라긴 하지만 팀내 유일한 3할타자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B를 줄까 하다가 부상 때문에 30경기 이상 결장한 것을 감안해서 한 차례 차감하고, 수비가 똥망이었던 걸 감안해 (8실책, DRS -2) 평점을 한 차례 더 하향 조정했더니 C+가 나오더라. 큰 불만 없으실거라 믿는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25인 로스터 복귀 예정. 

 

(C-) Greg Garcia 2016시즌의 퍼포먼스를 보고 Kozma보단 Descalso겠구나, 하고 기대했는데, 본인에게 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약형과 웡이 DL을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내야 이곳 저곳 땜빵하느라 작년 전반기 (110PA) 에 비해 올 해는 30% 이상 기회를 많이 받았다 (160PA). 타율 대비 출루율은 여전히 훌륭하고, Grind과 Plate Discipline 하나로 야구하는 모습은 밉지 않다. 그런데 전반기 내내 장타 6개 (SLG .298) 는 좀 너무하다. DeJong이 이미 25인 로스터에 자리를 잡았고, Diaz가 언젠간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것을 생각하면 후반기 팀내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다. 대신 수비는 Descalso와 비슷 -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었다. 


(D+) Aledmys Diaz 패스트볼 대처력이 극히 떨어졌다. 작년 Breakout의 원동력이 바로 패스트볼 대처력 및 Pull-power였는데 (2016시즌 패스트볼 상대 .288/.343/.564 9홈런) 이었는데 먹고 살 방법이 없어진 것 (2017시즌 패스트볼 상대 .235/.269/.327 1홈런) 이다. 끔찍한 4월 부진 (.217/.234/.391, wRC+ 59) 은 얼추 소포모어 슬럼프라고 치부한다 치자. 5월에 반등(.294/.342/.402, wRC+ 94)  후 6월에 다시 무너지며 급기야 마이너리그로 강등 (6/28) 되었다. 굳이 Piscotty나 Grichuk보다 높은 평점을 준 이유는 그래도 얘는 5월 한 달만이라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SS라는 포지션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Diaz의 다운 시즌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 아니었는가.


이 정도의 추락을 설명하는데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 pitch recognition 이 큰 원인이다. 잘 보지도 않고 막 휘두른다. 패스트볼 대처력에 대해서는 본인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점을 지적하는 인터뷰에서 하는 말이 가관이다 (“One thing that’s changed this year is that I’m missing the fastball in the middle of the plate. I’m struggling right now but, even with that, I’m still hitting .260.") - 내야 안타 12개를 빼고 나면 Diaz의 타율은 .216으로 떨어진다. 그냥 D 줄걸 그랬나...


(D) Piscotty & Grichuk - 어머니가 난치병에 걸리신 딱한 사정 때문에 시즌 내내 정신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까기가 미안하지만 까긴 까야겠다. 특히 올 시즌 Piscotty에게 기대했던 역할이 바로 Run Producer 역할이었기 때문에 이 성적은 실망감이 극히 진하게 든다. 바꿔말하면 위에 Gyorko가 찍고 있는 스탯라인이 바로 Piscotty에게 기대한 그것이었다. 단순 성적 변화를 보자면 일단 모든 스탯 라인이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BB%만 오히려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크게 나아졌다 (7.9 --> 13%)


Redbird Daily의 Adam Butler의 분석을 인용해보자면 2017시즌 Piscotty에게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적은 스윙" 그 자체이다. 존 바깥에 오는 공에 대한 스윙도 5% 남짓 감소 (33.1 --> 28.6%),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대한 스윙도 5% 감소 (75.4 --> 70.3%)했다. "어프로치의 변화" 라기보다는 그냥 소극적인 자세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이뿐 아니라 타구가 맞아나가는 발사 속도 (Exit Velocity) 가 2016시즌에 88.1마일이었는데 올 해는 85.3마일로 급감했고, 이에 맞춰 플라이볼 평균 비거리가 8피트가 줄어버렸으니 홈런이 나올래야 나오기가 힘들다. 좌우 스플릿도 개판이다 (좌투 상대 성적이 49타석 .205 0홈런). 정리해보면 "강한 타구를 쳐도 잘 안 나가고, 쎄게 치기도 힘들어져서 스트라이크 존을 좁히고 카운트를 길게 가져갈 수 밖에 없다" 는 상황이다. Piscotty 류의 타자에게 이런 비정상적인 패턴이 많이 발견되면 결국 메카닉 문제 / 타격 리듬과 멘탈리티 문제로 치부할 수 밖에 없다. 스윙 교정보다는 휴식이 더 나은 방법일 수도.


Piscotty의 변화가 부자연스러웠다면 Grichuk의 몰락 패턴은 굉장히 뻔했다. 4월부터 시작한 선풍기질이 5월에 정점을 찍었고 (5BB/28SO), 급기야 5월말 High-A볼로 강등 조치가 내려졌다. 한 달만에 올라와서 복귀하자마자 구단 역사에 남을 478피트짜리 홈런을 쏘아올렸고 (6/25), 복귀 4일만인 6/29 D-Backs 전에서는 3안타 5타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주인장님 말씀대로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5타점 경기 이후 33타수 4안타 2BB/12SO). 팀 입장에서도 언젠가 클린업 히터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었던 재목이라 아쉬움이 크겠으나, Grichuk 개인으로서도 과연 everyday player로 부상하느나 4th OF w/ pop 으로 떨어지느냐의 기로에서 후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Grichuk이 기록하고 있는 30.4%의 K%는 리그에서 손에 꼽게 높은 수치이지만, 이 수치를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생산적인 타자가 될 수 있다 (가령 Wil Myers나 Cody Bellinger를 보라). 문제는 단순한 삼진 수가 아니라 삼진을 당하지 않는 타석에서의 결과물과 슬럼프를 길게 가져가지 않는 능력인데, 그런 면에서 Grichuk은 낙제점 수준의 전반기를 보냈다.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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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ovy+

by jdzinn

Marlins Series Recap
  7/3 Cardinals 14 : 6 Marlins
  7/4 Cardinals 2 : 5
Marlins

  7/5 Cardinals 6 : 9 Marlins

  7/6 Cardinals 4 : 3 Marlins

 

쥔장님 예상대로 대충 이기고 대충 지면서 대충 스플릿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Cardinals - 41승 44패 .482 (NL Central 3위, 5.5 GB), Diff.+5
  Mets      - 38승 45패 .458 (NL Central 3위, 11.5 GB), Diff.-41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는 망한 팀들끼리의 대결이다. 우리야 망하기로 예정된 팀이 망했을 뿐이지만 Syndergaard-deGrom-Harvey-Matz-Gsellman-Lugo-Wheeler로 구성된 로테이션의 Mets는 망할 팀이 아니었다. 실망감으로 따지면 감히 우리가 비빌 레베루가 아니다. 그럼에도 저짝에 부러운 점이 있다면 11.5라는 게임차일 것이다. 쟤들은 미드시즌 컨셉을 확실하게 가져갈 수 있고,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는 매물도 여럿 있다. 바이어도 아니고, 셀러도 아니고, 팔아먹을 매물도 없는 우리 입장에선 그저 부러울 뿐. Brewers가 약간 치고 나가면서 5.5게임차로 벌어졌지만 오히려 컨텐딩으로 선회해야 할 상황이다. 가판대에 똥 몇 개 올려놓고 '똑 사세요'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6-7, 3.15) vs Jacob deGrom (8-3, 3.55)   한국시간 09시 15분
  Game 2 – Adam Wainwright (9-5 5.48) vs
TBD (0-0, -.--)   한국시간 05시 10분
  Game 3 – Lance Lynn (6-6, 3.87) vs
TBD (0-0, -.--)   한국시간 03시 15분

 
-deGrom은 지난 4경기 평균 8이닝을 처먹는 동안 자책점은 3점에 그쳤다. 그 중 2점은 솔리런이었으니 연타로 점수를 뽑아내는 게 불가능한 지경. 우천으로 인해 Cardinals 시리즈로 등판이 밀렸는데 Martinez에겐 여러모로 승운이 따르지 않는 시즌이다. 치열한 쇼다운 끝에 그풍기 등의 뜬금포로 1:0, 혹은 2:1 정도로 승리하는 게 최선. 필자는 여전히 '폭망 후 셀러' 시나리오를 지지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치 있는 대가를 받아올 때 얘기다. 고작 Juan Yepez 따위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밖에 할 수 없다면 차라리 팀의 승리를 기원하겠다. 아무래도 이 팀이 창고를 방출한다면 그 시기는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이 될 것 같다.


-Wheeler와 Matz가 등판할 것 같지만 아직 미정인 Mets의 2, 3차전 선발투수는 차후 업데이트하겠다. Matz가 등판하는 한 경기는 매치업에 관계없이 처발릴 듯. 1차전을 Martinez가 멱살캐리하지 못한다면 1승 2패를 예상한다.



Watch This!


-Luke Voit: 로컬 출신이란 이유로 스탠딩 오베이션까지 받았던 Voit의 활약이 쏠쏠하다. 중심타선이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팀으로선 가뭄에 단비. 팜을 통틀어 런프로듀서라고 해봐야 인마와 Patrick Wisdom 뿐이다. 올해 Memphis 타자들의 상태가 준수한 가운데 4월부터 꾸준한 퍼포먼스로 대장 노릇을 해오기도. 하나부터 열까지 엉망진창인 Carpenter, Piscotty, Diaz의 부활이 요원하므로 차라리 이쪽에 희망을 거는 게 낫겠다.



Worth Noting


-Zach Duke가 GCL, Palm Beach를 거쳐 Memphis에서 리햅을 진행할 예정. 3이닝 2피안타 셧아웃 0BB/4K에 구속도 정상적이라고 한다. TJS 받은 지 9개월밖에 안 됐는데... 어쨌든 실화다.


-갓발갓 역시 Springfield에서 리햅 두 경기를 소화했다. 무려 타격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시즌인 것 또한...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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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

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6/30 Cardinals 8, Nationals 1

7/1 Cardinals 2, Nationals 1

7/2 Nationals 7, Cardinals 2


이만하면 이제 관에 들어가 뚜껑 닫고 못질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으면 여지없이 이긴다. 그것도 DBacks와 Nats를 상대로 연속 위닝 시리즈라니. 5할 본능은 정말 대단하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7게임 남았는데, 아마도 적당히 4승 3패 정도 하면서 5할에 근접한 승률로 전반기를 마감할 듯하다.


이 시리즈의 성적보다도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프런트 오피스의 변화였다. John Mozeliak이 GM에서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으로 무려 "승진"을 했다. Assistant GM이던 Mike Girsch가 GM으로 동시에 승진했다. 승진? 승진!? 승진이라...


Mozeliak이 Jocketty의 뒤를 이어 단장이 된 것이 2007년 10월이었다. 2008-2016의 9시즌 동안 Cards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포함하여 여섯 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이 기간 동안의 정규시즌 승률은 .558로 MLB 30개 구단 중 2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이렇게 그럴싸한 성적을 올렸으니 승진할 만 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올해는 그가 단장이 된 이후 가장 허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저질적인 경기력과 안좋은 성적으로 코치들이 물갈이되고 선수들도 방출되거나 강등되었다. 그런데 단장은 그 와중에 승진이라니 뭐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왜 이런 타이밍에... 라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은 이 구단에 없었던 포지션이다. 과연 이 자리가 얼마나 실무에 영향을 주는 자리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다만 승진과 함께 2020년까지 계약을 준 걸 보면 단순 명예직일 것 같지는 않다. 또한 Girsch 역시 Mo의 오른팔이었으므로, 딱히 구단 운영이 앞으로 크게 변할 것 같지도 않다.


결론: 그 나물에 그 밥끼리 승진 잔치나 벌이는 꼴을 보니 여전히 별 기대가 되지 않는다.



참. Rosie being Rosie, Grichuk being Grichuk.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arlins (시즌 상대전적 3승)


팀 성적

Cardinals 39승 42패 .481 (NL Central 3위, 3.5 게임차)  Run Diff. +2

Marlins 36승 44패 .450 (NL East 4위)  Run Diff. -24


이번 시리즈는 Marlins와의 홈 4연전이다. Marlins는 보시다시피 별 비전이 없는 상태이다. 저동네도 팀 성적보다는 구단이 누구에게 팔릴 지가 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듯하다. 시즌 시작 전 $1.6B의 어처구니없는 가격에 매각될 것이라던 Marlins는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서 이제 $1.3B의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향후 매년 $40M의 적자가 예상되는 이 구단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미스터리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Jeff Locke           7/3 19:15 EDT (7/4 8:15 KST)

Game 2: Lance Lynn vs Jose Urena                   7/4 14:15 EDT (7/5 3:15 KST)

Game 3: Mike Leake vs Edinson Volquez           7/5 20:15 EDT (7/6 9:15 KST)

Game 4: Michael Wacha vs Tom Koehler           7/6 13:45 EDT (7/7 2:45 KST)


4연전인 관계로 바로 직전에 등판한 CMart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발 투수들이 출동한다. Waino는 정말 못한다 못한다 싶으면 갑자기 지난 경기처럼 잘 던지고, 또 그러다가 똥경기를 투척하곤 하는 모습이 올 시즌 Cards 야구의 축소판 같다. 예측이 전혀 안되는데, 굳이 걸어야 한다면 똥경기 쪽에 걸겠다. Lynn의 트레이드 가치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주인장은 어차피 트레이드 안될 거라고 보고 있다. 여전히 1위와 3.5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을만큼 지리멸렬한 NL 중부지구이다. 이렇게 약간의 뽀록으로 가을야구를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Mozeliak-Girsch 일당이 미드시즌 셀러를 택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본다. Leake와 Wacha는 앞선 Nats 시리즈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였는데, 트레이드고 시즌이고 뭐고 간에 그냥 Wacha가 연속으로 잘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상대 선발진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이런 투수들을 선발로 돌리고 있으니 팀 성적이 잘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시리즈에는 그저그런 5선발(Locke), 무식하게 공만 빠른 녀석(Urena), 한물 간 노장(Volquez), 핵노답 Tom Koehler이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 Koehler는 9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7.43 ERA, 6.87 FIP를 기록중인데, 이런 투수가 왜 아직도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거의 2001 Andy Benes를 연상시키는 수준이다.


5할 본능을 고려할 때 이 시리즈는 대충 스플릿 할 것 같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개 팀 중에서의 랭킹이다.


참치떼는 출루보다는 장타에 특화된 타선을 가지고 있다. 투수쪽은 대체로 스탯이 나쁜데, 그래도 수비는 잘한다.



Marlins Lineup 예상


1. Dee Gordon, 2B           285/332/349, 83 wRC+, 29 SB

2. Giancarlo Stanton, RF    266/350/532, 127 wRC+, 21 HR

3. Christian Yelich, CF       280/361/396, 102 wRC+

4. Marcell Ozuna, LF        316/376/573, 146 wRC+, 22 HR

5. Justin Bour, 1B            285/358/550, 135 wRC+, 18 HR

6. J.T. Realmuto, C           289/348/449, 109 wRC+

7. Derek Dietrich, 3B        238/326/378, 87 wRC+ 

8. JT Riddle, SS               238/268/359, 62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Martin Prado, 3B            300/330/430, 100 wRC+

Ichiro Suzuki, OF            204/234/282, 34 wRC+

A.J. Ellis, C                    203/288/203, 40 wRC+

Tyler Moore, 1B/LF         272/291/568, 116 wRC+


2번부터 6번까지는 매우 강력한 타선이다. Stanton이 2번으로 나와 초장부터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고 있으며, 26세의 나이에 A급 슬러거로서 포텐이 만개한 Ozuna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Ozuna에 가려져 있으나 Bour 역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치로는 이제 그만 놓아줄 때가 된 듯 하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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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D-backs Series Recap

 

 Game 1  Cards 5 : 6 D-backs

 Game 2  Cards 4 : 3 D-backs

 Game 3  Cards 10 : 4 D-backs


 1차전, C-Mart의 6이닝 2실점 10K 호투로 7회가 끝날 때 5:2였던 경기를 가뿐하게 Rosie와 칩승환이 말아먹었다. 이에 빡친 MM은 2차전에 Rosie를 마무리로 내는데,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꾸역 세이브. 칩승환이 전 날 많이 던졌다거나 연투중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상 오승환에게 마무리를 박탈한 것이다. 사실상 거기서 거기인 투수이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는데, 아마 내년 마무리로 Rosie를 미리 점찍고 어차피 나갈 칩승환에 대해서는 푸대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뽀록으로 위닝을 하긴 했지만 어차피 상대 3~5선발 상대였고, 강팀을 만나면 벌어놓은 승수를 바로 내어드릴 것이기에 기대는 이미 접었지만.. 이렇게 똥을 싸는데도 아직 지구 1위와는 3.5게임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점이 Buy와 Cell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는다. 하지만 매물들은 메롱에 누굴 사올 밑천도 없을 뿐더러 커멘드센터는 적폐이니 어느 쪽이든 제대로 못할 가능성이 농후. Mo단장에겐 이번 미드시즌이 최고의 위기이며, 만약 창의적인 무브로 성공을 거둔다면 더 해먹을 기회가 될 것이다. 


 제 예상이 맞은 적이 없기 때문에, 예상할 때 맞겠지! 하면서 하는 건 아닙니다만, Mo단장의 마지막 기회가 이번 미드시즌이라는 말마저 틀릴 줄은 몰랐군요. (원래 오프시즌이라고 써놨네요. 정정합니다) 새로운 단장의 이름은 Mike Girsch입니다. 2011년부터 단장 보좌역을 해왔던 작자라고 하니, 사실 적폐청산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시리즈 도중 Diaz가 내려갔는데, 다시 올라오면 Grichuk처럼 잘 해줬으면 한다. Grichuk은 최근 5경기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고 있으며, 이 멀티히트에는 꼭 하나씩의 홈런이 포함되어 있다. Diaz의 반대급부로는 Alex Mejia라는 선수가 올라왔다. 2012년 4라운드에 지명된 올해 26살의 선수로, AA-AAA에서 253/309/355를 기록했으니 타격은 기대하지 않으시면 되겠다.



Nationals Series Preview

  

 Nationals 47승 32패 .595, Run differential +95, NL East 1위 (2위 Braves와 9.5게임차)

 Cardinals 37승 41패 .474, Run differential -1. NL Central 3위 (GB 3.5)


 NL 동부 우승을 이미 확정지은듯 한 Nats와의 3연전이다. 최근에 딱히 눈에 띄는 transaction은 없었지만, 바로 전 경기에서 turner가 오른 손목 골절을 당했으니 아마 약간의 로스터 조정이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초반에 3연전 시리즈로 한 번 만났는데, 1승 2패, 득실차 -8로 탈탈 털렸다. 참고로 그 때 상대 선발은 Roark - Gonzales - Scherzer였는데,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Scherzer를 잡았던 것이 기억난다. 그 때 우리 선발이 한창 좋았던 Leake였고, 이번에는 Martinez가 나설테니 의외로 또 Scherzer 경기를 잡는 것이 아닌가.. 꿈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anner Roark (6승 5패 5.15) vs Mike Leake (5승 6패 3.12)

 Game 2 Gio Gonzales (7승 2패 2.87) vs Michael Wacha (4승 3패 4.50)

 Game 3 Max Scherzer (9승 4패 2.06) vs Carlos Martinez (6승 6패 2.88)


 Roark는 작년 사이영 표까지 받았지만 올해는 영 아닌 모양. 2014년 이후로 퐁-당-퐁-당 피칭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당의 해다. 현재 92이닝을 던져 bWar은 정확히 0이다. BB9와 K9에 변화가 없으니 딱히 구위에는 변화가 없지만 무언가 읽혔는지, 아니면 대충 던지는지 전체적으로 히터블해졌다. 올 시즌에는 털어먹었던 전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털어먹을 수 있을까..? Leake는 시즌 초반 방어율 1위를 하던 것은 어디로 갔는지, 연봉값을 한 이후에는 좀처럼 war을 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승리가 무려 5월 24일이고, 그 이후로 6경기에서 4패만을 당하고 있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긴 하지만, 슬슬 끊고 갈 타이밍. 그래도 Leake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Roark와는 다르게 Gio는 2012년 이후 최고 시즌을 찍는 중. 이런 선수가 3선발이라니 Nats의 선발진은 너무나 굉장하다. 그러니 Oh나 Rosie 사가시고 유망주나 던져주시라..


 2차전은 이미 졌고. 3차전은 우리 에이스의 법력을 믿자. 1승 2패를 예상한다.



Probable Lineup


 C 

Matt Wieters 248/299/389, 7HR

Jose Lobaton OPS+ 16

 

 IF 

Adam Lind 103AB 330/395/573, 6HR

Ryan Zimmerman 337/379/560, 19HR

Daniel Murphy 336/389/572, 14HR

Anthony Rendon 298/402/558, 16HR


Wilmer Difo

Stephen Drew 


 OF

Michale Taylor 275/309/514

Bryce Harper 315/420/582, 18HR


Ryan Raburn

Brian Goodwin


짐머맨.. 머피.. 렌돈.. 하퍼..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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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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