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Dodgers Series Recap
  5/23 Cardinals 1 : 2 Dodgers
  5/24 Cardinals 6 : 1
Dodgers 

  5/25 Cardinals 3 : 7 Dodgers


며칠 전 국제계약 최대어 Luis Robert가 White Sox에 입단했다. 징계 중인 빅마켓 큰손들의 참전 불가, 해킹 스캔들로 인한 픽 손실, 조직 내 탤런트 부족 등 비딩 환경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 실제로 White Sox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역시나. 이젠 딱히 실망스럽지도 않다. 팬 입장에선 대가리들의 무능, 혹은 방임처럼 김빠지는 것도 없기 때문. 수년간 했던 얘기를 반복하고 싶진 않다. 그저 Arsenal 팬들의 'enough is enough' 챈트에 동병상련을 느낄 뿐이다.


Dodgers 원정은 1차전 후반만 시청했는데 팀의 밸런스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수비, 주루는 엉망진창에 코어 타자들은 공을 맞히지 못하며, 불펜엔 폭탄이 그득하다. 좌타로 도배된 라인업을 상대로 마지막에 남은 투수가 Lyons, Cecil, Sieg라니 코믹하지 않은가? 일전의 상승세는 쩌리들의 캐리와 법력을 앞세웠던 결과. 결국 주축 선수들이 바통을 이어 받지 못하면 금세 꺽일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잔여시즌 역시 이런 식의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사람들이 '좀비 야구'라 불렀던 게 다 이유가 있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Cardinals - 23승 21패 .523 (NL Central 3위, 1.0 GB), Diff.+17
  Rockies   - 31승 18패 .633 (NL West 1위), Diff.+34


늘중은 Cubs가 원래 자리로 돌아간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 다시 4게임차로 좁혀졌다. 다소 병림픽스런 치열함이라 누가 먼저 기세 좋게 치고 나가느냐에 달린 것 같다. 반면, 늘서는 6할 승률을 넘나드는 Rockies, D-backs, Dodgers의 진짜 결전장. 늘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오른 Rockies가 약간 앞서 있는데 승차가 미미해 큰 의미는 없다. 우리는 원정에서 강하고(11-8), 저쪽은 홈에서 별 재미를 못 봤으니(13-10) 한쪽으로 기우는 시리즈가 되진 않을 듯. 짜게 식은 간디널스 방망이가 산동네 기운을 좀 받았으면 좋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Carlos Martinez (3-3, 3.28) vs Antonio Senzatela (6-1, 3.67)   한국시간 09시 40분
  Game 2 – Adam Wainwright (4-3, 4.81) vs
Kyle Freeland (5-2, 3.31)   한국시간 10시 10분
  Game 3 – Lance Lynn (4-2, 2.53) vs
German Marquez (3-2, 3.86)   한국시간 04시 10분

-9이닝 2안타 셧아웃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Martinez가 선빵을 날린다. 뒤에 두 명이 산동네에서 멜트다운해도 이상하지 않은 타입이라 반드시 잡고 가야 할 것. 지난 3년간 Martinez는 Rockies 상대로 18.1이닝 25안타 4.42 ERA로 재미를 못 봤는데 정작 쥐어터진 건 Busch에서였다. Coors 성적은 11.1이닝 13안타 3.18 ERA. 상대 Senzatela는 95년생 루키로 AA에서 올라와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나 승리요정의 가호를 받아 그렇지 실제 피칭을 보면 딱히 아웃피치가 없는 놈이다. 5.67 K/9, 4.68 FIP에 5월부턴 서서히 털리고 있다. 밥도둑 타자 놈들이 분발해서 이런 매치업은 쉽게 좀 갔으면 한다.


-웨오사는 지난 두 경기 13.1이닝 1실점으로 방어율을 4.81까지 떨궜다. 피안타, 피홈런 추세가 개선돼 잔여시즌 웨육삼으로 승격이 가능할 듯. 하지만 피처빌리티 만렙이었던 전성기라면 모를까 지금 구위로 Coors에서 버티긴 힘들 것이다. 2014년 1라운더 Freeland는 Senzatela와 마찬가지로 세부스탯에 구멍이 많다. 하나 기본적으로 많이 맞는 타입이 아닌 데다 무엇보다 좌완이다. 타석에서도 18타석 .267 .313 .533로 재주가 있어 우릴 털어먹기에 여러모로 적합하다. 이 경기는 초반에 터져 줄줄이 대량실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Lynn은 비교적 꾸준한 내용으로 실적을 채우고 있음에도 우리의 불신을 한몸에 받고 있다. 4.70 FIP 때문인데 사실 피안타율(.188), WHIP(1.03)은 커리어하이에 BB/K도 수술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두 배 이상 폭등한 피홈런(1.52 HR/9)과 .200 BABIP가 문제인데 샘플을 더 쌓은 뒤 판단해야겠다. 독일놈 Marquez는 Senzatela, Freeland에 비해 구위, 세부스탯, 업사이드가 모두 우위에 있는 놈으로 최근 전미 50위권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서로 적당히 점수 주고받는 내용을 예상하며 Lynn의 피홈런 통제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Watch This!

-Stephen Piscotty: 유망주 시절부터 홈런에 집착하지 말고 스타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숫자만 보면 멀쩡해 보인다. BB% 올라가고, K%는 내려가고, O-Swing% 떨어지고 Whiff%는 동일하니 운빨만 좋아지면 회복하겠거니 싶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보면 퍼포먼스가 아주 막돼먹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던 놈이 공갈포처럼 가당찮은 스윙을 돌린다. 결과는 13.7 LD%와 50.7 GB%. 어프로치가 망가지니 수비, 주루 집중력도 떨어져 나사 빠진 플레이의 연속이다. 한 마디로 지랄하고 자빠졌다. 스캠 때부터 이 모양이었으니 올해는 그냥 망한 것 같다. 작년부터 팀 타격에 statcast를 도입한 듯한데 누차 언급했듯 Mabry는 타자별 맞춤형 디테일이 전무한 인사다. 타자든 투수든 코칭스탭 무능한 걸 모를 리 없을 텐데 송충이는 솔잎을 처먹으며 각자도생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Brett Cecil: 적어도 올해 인마가 반등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웨이버를 거쳐 마이너에 처박든, 구실을 만들어 DL로 보내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오승환마저 불안한 상황에 불펜싸움에서 한 끗이 모자라 흘리는 경기가 너무 많다. 2개월이면 충분히 기다려줬고 로테이션이 언제까지 버텨줄지 알 수 없다. Gonzales의 리햅이 순조로우니 대체자원으로 테스트하고 줄줄이 Broxton, Sieg 자리도 비워야 할 것. 단장으로서 능력을 보이라는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구실을 하란 뜻이다.



Worth Noting


-LeMahieu vs Martinez: 9타수 6안타 .667 .727 .778

-Senzatela의 포심 구사율(76.8%)은 Lynn의 포심+투심 구사율(77%)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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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