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2     Cubs      3 : 2    Cardinals

5/13     Cubs      3 : 5    Cardinals

5/14     Cubs      0 : 5    Cardinals


  • 파죽지세도 이런 파죽지세가 없다. 지난 Braves-Marlins 원정 6연전 싹쓸이는 Cardinals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있던 "6+경기 무패 로드트립" 이라고 한다. 경기당 평균 7.2득점을 기록하며 6승을 쓸어담더니, 이번엔 지난 3년간 5차례나 시리즈 패배를 당했던 Cubs와의 홈 3연전을 위닝으로 가져왔다. 5월달 월간 성적 9승 3패 (4월 12승 12패). 파워랭킹에서는 지난 주 12위에서 6위로 점프. 
  • Cubs가 확실히 정상이 아니긴 아닌가보다. Waino의 시즌 최고 아우팅이 Cubs전이 될 줄이야. Waino는 얼마 전 Rangers의 A.J. Griffin이 85마일 패스트볼과 63마일 커브를 섞어던지며 Padres 전에서 완봉승을 따내는 것을 보고 "더더욱 느리게 던져야겠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덕분에 Cubs전에서 72~76마일대의 커브를 구사하며 오랜만에 7이닝을 버텨냈다. 참고로 Waino는 커터가 하도 처맞는 바람에 지난 Marlins전 등판에서 커터 구사를 중단했으나 (구사율 7%) 이번 Cubs전부터 다시 던졌다 (구사율 26.5%). 오랜만에 결과는 좋았으나 (Cubs전 커터 구종 가치 +1.6) 계속 이럴지는 두고볼 일이다.
  • 실점으로 연결돼지는 않았으나 1차전 5회말 Kolten Wong이 아주 평범한 루틴 땅볼을 글러브에서 꺼내질 못하는 에러를 저질렀다. 규정이닝을 채운 25명의 2루수 중 수비율 24위 (6에러), UZR 24위 (-2.9) 이다. "최고의 수비형 2루수"라며 열심히 쉴드를 쳤던 MM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제발 이런 집중력 부족 에러 좀 그만 보고 싶을 뿐이다. Leake가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 역력했다.
  • 무한한 동기사랑/친구사랑을 시전하던 MCarp가 절친 Arrieta를 상대로 28타수 무안타를 끊어냈다. 그것도 홈런으로. 
  • 정말 생소하기 짝이 없는 Yadi의 멀티홈런 경기는 근 6년만에 처음이다. (마지막 2홈런 경기 - 2011/08/21 at Cubs, 상대투수 Rodrigo Lopez)
  • 주말 Cards-Cubs 시리즈의 총 관중 수는 143,408명이었으며 이틀 연속 구장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웠다.

Series Preview:  Boston Red Sox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Cardinals 21 15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9
          Red Sox  19
 18패  (AL East 3위, GB 4.0)      Run Differential +6


좀처럼 보기 힘든 Sox와의 인터리그 매치업이다. Red Sox는 최근 Brewers 원정에서 1승 2패, Rays와의 홈 시리즈에서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등 최근 실적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매치업도 일단 에이스 Chris Sale을 피해가게 되었고, 상성이 좋은 편인 상대 투수 Porcello를 만나게 되는 등 Cards쪽에 더 나은 편이다. 생소한 좌완 E-Rod의 최근 페이스가 아주 좋고, Lynn의 ERA가 뻥튀기된 부분이 있으며, Sox 타선이 시즌 초에 비해 많이 살아난 점 (5월 팀 타율 전체 3위) 을 감안하면 1차전은 E-Rod에게 털리는 그림이 그려지나, 대신 2차전 Porcello는 잡을만하다. 

상대 타선의 핵심인 Mookie Betts는 독감으로 얼룩졌던 4월을 털어내고 지난 주 타율 .375에 3홈런 8득점 11타점 (SLG .917) 을 몰아치며 AL 이 주의 선수 (Player of the Week) 에 선정되었다. Betts가 혼자 힘으로 경기를 쥐락펴락 할 수 있음은 지난 Brewers와의 시리즈에서 보여준 바 있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6         Eduardo Rodriguez  (1-1, 2.80 ERA)    vs      Lance Lynn  (4-1, 2.75 ERA)  

5/17                  Rick Porcello  (2-5, 4.01 ERA)     vs      Mike Leake  (4-2, 1.94 ERA)

  • 4경기 연속 6이닝 QS 를 소화한 E-Rod의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지난 4경기 24IP 5ER 8BB/27SO). 강력한 패스트볼-체인지업-슬라이더 레퍼토리인데 체인지업이 헛스윙 유도력이 장난이 아니다. 28.8%의 K%는 3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전체 6위에 해당하며, SwStr%가 13.9%로 Danny Salazar, Chris Sale에 이어서 3위이다. 

  • Cards는 좌완 선발을 상대한 경기에서 작년 -4를 찍었고 (20승 24패), 올 해는 3승 3패에 그치고 있다. 카즈 타자들과 E-Rod의 상대전적은 당연히 전무하다. E-Rod가 초반 커맨드를 잡기 전에 두들기면 모를까, 한번 Settle 하고 나면 9~10K는 쉽게 헌납할 것으로 보인다. E-Rod의 약점은 단연 볼질 (10.7 BB%)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볼넷 숫자가 5-2-1-0으로 줄어드는 추세. 지난 등판 (5/11 Brewers전)에서는 DH가 없는 NL 원정에서 87구만에 6IP 3H 1ER 을 찍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여러모로 Busch에서 잘 던질 기세이다.

  • 지난 등판 (5/10 Marlins전) 에서 Lynn은 4IP 4BB 2피홈런 (104구) 으로 오랜만에 육수남 모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NL ERA 5위). TJS 이전에도 Lynn에게는 종종 이런 아우팅들이 나왔었기에 별로 놀랍지도 않다. 작은 샘플 (15.1IP) 이지만 올 시즌 좌타자들 상대로 효율성 제로인 모습인데 (79타자 상대 5피홈런 11BB/12SO, .309/.405/.574), 커리어 평균 수치 (.259/.359/.425) 로 회귀해주길 바랄 뿐이다. 워낙 좌타자 상대로 효과적일 수 없는 투구 레퍼토리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스플릿을 유지한다면 ERA가 곧 제자리를 (3점대 중반) 찾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행히도 Sox의 중심타자들은 대체로 우타자들이긴 하며 (Benintendi, Moreland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좌타자들이 상태가 메롱이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린육삼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지. 이 경기는 솔직히 접전 끝에 패배를 예상한다. 

  • 기록상으론 평범해보이지만 Leake의 Cubs전 피칭은 훌륭했다. Willson Contreras와의 승부 (3타수 2홈런) 가 발목을 잡았을 뿐, 본인의 장기인 Weak-Contact 유도를 십분 살린 것 (12GB/7FB) 을 봐서 AAV 16M의 염가 에이스 (ㅋㅋㅋ)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Sox 타선은 여태껏 상대했던 타선들 보다 수준이 높은 타선 중 하나로, Leake가 반드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대해줘야 8경기 연속 QS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즌 7차례의 등판 중 Leake의 위엄이 가장 빛났던 경기는 4/12 Nats전이었는데 (7IP 4H 0R 0BB/7SO), 그 정도 수준의 클래스를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이 매치업은 Porcello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적이라고 볼 수 있는 쿵푸판다 (.550/.571/.950, 20AB 11H 2D 2HR) 가 이번 시리즈에 나오지 않는 것은 호재. Hanley Ramirez를 특히 조심하자 (9AB 4H 1HR). 

    • Hanley Ramirez는 DH가 없는 관계로 이번 시리즈 2경기 모두 출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핀치 히터로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Player to Watch - Brett Cecil

좌타자들을 상대로 효과적일 거라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Brett Cecil은 전례없던 수준의 리버스 스플릿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34차례 좌타자들을 상대해서 13피안타 8실점 (.433/.500/.929, Hard contact 56%) 로 팀에게 득보단 해가 되고 있으며, 맞은 13안타 중 피홈런 3개에 2루타가 4개이다. (우타자 상대 .219/.286.226). Cubs와의 시리즈에서도 좌타자 3명을 잇따라 상대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컨디션이 영 안좋은 Schwarber에게 펜스 앞까지 가는 타구를 허용하더니, 기어이 빈약한 파워의 Tommy La Stella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하고 Rizzo를 걸어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Siegrist가 살아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Cecil도 돈 값좀 하자...  

Miscellaneous
  • Cards의 5월 잔여 스케줄은 꿀이다. 15일 휴식 - BOS 홈 2연전 - 휴식 - SFG 홈 3연전 - 또 휴식 - 서부 원정 (LAD-COL) 6연전 - 홈 LAD 4연으로 이어진다. 

  • 대신 Cards의 6월 스케줄은 가혹하다. 6/12일, 6/19일에 하루 휴식일이 있을 뿐 나머지 28일간은 모두 경기가 있으며, 6/13일에는 Brewers와의 더블헤더가 스케줄되어 있다 (6/26일이 원래 휴식일이었으나 Reds와의 make-up 경기가 잡혔다). 이렇게 돼면서 6월 한 달간 무려 29경기를 치르게 되는 일정이니 투수진에 부담이 클 상황. 요새 Memphis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Marco GonzalesLuke Weaver가 선발로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본다. 특히 Cards는 CMart와 Wacha의 휴식일을 철저히 챙겨주려는 모습을 보였기에 아마 조만간 한 번쯤 어린 투수들의 콜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한편 Stephen Piscotty가 Springfield에서 리햅을 시작했다. 갑자기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 한 어지간해서는 다음 시리즈 (Giants 3연전) 부터 복귀 가능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Sierra의 강등이 예정된 수순인데, 선수 본인에게나 구단 입장에서나 이번 콜업은 (부득이했으나)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Sierra의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함은 물론 확실히 준비된 툴인 러닝게임 + 수비는 이미 ML레벨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아무 공이나 일단 다 쫓아가고, 누상에서는 폭주기관차처럼 내달리며 첫 4경기 7득점을 기록했는데 자체 생산 카즈 외야수들 중 이런 선수를 보게 됀 게 생소해서 신선했다. 

  • AAA볼 Memphis로 자리를 옮겨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Peralta가 4타수 2안타 더블 1개로 간만에 재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Gyorko가 이렇게까지 잘하지 않았어도 Peralta의 입지는 이미 좁아져있었는데, 이제 Gyorko가 확실한 3루 레귤러로 도장을 찍으면서 Peralta는 이제 우타 벤치 뱃/내야 유틸로 전락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재활 경기수 제한 때문에 이 달 말 내로 얼굴을 볼 것은 확실한데, 온다고 해도 갑자기 Peralta에게 타석 수를 할당해주기 애매한 상황이다. 

  • 수비도 여전히 불안하고, 그렇게 고급야구를 하고 있지도 않다 (한 예로 6연승 기간 동안 잔루를 50개나 남겼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자주 이기나? jdzinn님의 "우당탕탕" 이란 표현이 너무도 적절한데, 이걸 설명하기 위해 2가지 팩터를 꼽아본다.

    • 투수들의 답내친 지수이다. 투수들 타격에 있어서 모든 지표가 (타율 NL 2위 (.181, 1위 Padres), 투수 타점이 12개 (1위), 득점이 7점 (2위)) 상위권이다. 

    •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타성공률. MM이 작두를 탔는지 올 시즌 핀치 히터 성공률이 0.408 (49타수 20안타)에 이른다.

  • 별로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이번 매치업은 2013년 WS의 리매치인데, 당시 멤버들 중 누가 남아있나 살펴보자.

    • BOS - Dustin Pedroia, Xander Bogaerts, Ferrari

    • STL - Lynn, CMart, Rosie, Wacha, Waino, Yadi, MCarp, Wong, Sieg, Adams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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