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블로그 자체 유망주 리스트, 11위에서 15위까지를 소개한다.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사실 11, 12, 13위는 개별랭킹 합산으로 보면 동률이다.
개별랭킹 중 가장 낮은 랭킹 기준으로 정렬시키는, tie-breaking rule을 적용하여 아래의 최종 순위를 결정할 수 있었다.
15. Colin Walsh (2B/OF)
DOB: 1989/09/26, Bats: S,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
2012 Teams: Quad Cities(A), AFL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위, lecter 17위, skip 14위, yuhars 14위, 주인장 24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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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Maness가 올해의 신데렐라 투수라면, 올해의 신데렐라 야수는 단연 Walsh이다. 지난 오프시즌 체중 감량과 웨이트를 통한 그만큼의 근육량 증가를 통해 bat speed를 끌어 올렸고, ‘해도해도 안되서 있는 힘껏 뻥 쳐 봤더니 2루타가 나오더라. 이후 같은 자세로 임하니 타격이 술술 풀린다’ 라는 말에서 엿보이듯 모교인 Stanford 대학의 타격 철학을 벗어버리고 새로 태어났다.
89년생의 나이가 좀 걸리긴 하나 Midwest League 타격 전부분에서 최상위권을 휩쓸며 리그를 지배했음은 물론, AFL에서도 스카우터들로부터 bat speed pitch recognition에 좋은 평을 받으며 .281 / .408 / .43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Walsh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고, Holliday 마냥 펜스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SLG는 충분히 offset 할 수 있는 수준.
이런 Walsh의 가장 큰 문제는 포지션이다. 2012 시즌 2B/LF/DH를 약 30경기(+ 3B로 3경기)씩 각각 나눠 출장했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one-side player라는 혹평을 받았다. 즉, 자기 포지션이 '없다'는 것. 드랩 당시 2B 수비가 쓸만하다(심지어 그 당시 본인 스스로도 자기 수비는 괜찮은 수준이라 말했던 바 있다)는 평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게 그저 당황스러울뿐. 일단 Vuch를 비롯한 팀 스탶들은 Walsh를 완전 부적격 판정이 나기 전까진 2B로 계속 밀어붙일 생각이라 한다. 이번 가을 Instructional League에서 2B 수비 집중 훈련을 받은 것이 구단의 뜻을 잘 보여주는 증거일 터, 내년 A+ or AA 어디서 뛰게 될 진 모르겠지만, 2B로서 어느정도 플레잉 타임은 보장받을 것이다.
Kolten Wong과 Starlin Rodriguez을 비롯, low minor에 Breyvic Valera, Ildemaro Vargas 까지, 팜에 수비좋고 발빠른 2B 유망주 들이 꽤 있고, 나름 Mo가 최근들어 2B-SS 수비를 꽤 중요시 여기는 것 같은지라, 개인적으로 Walsh는 결국 외야로 자리잡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 아무튼 skip이 보여준 것 처럼, 단순히 포지션을 '많이' 소화하는 것 만으로도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에, 지금 현재 2B 포지션에 집중하는 것이 미래에 그리 부정적이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설사 주전 외야감으로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유틸리티로서 마이너에서의 수백경기 이상 2B 경험은 분명 값어치가 있을 터.
다른 한편으로, 수비만큼이나, 2012년이 단순한 fluke가 아니라는 것을 상위 레벨에서 확실히 증명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lecter)
- 2012: 작년 .239를 치던 선수가 갑자기 .314를 쳤다. 그 바탕에 뇌주찬처럼 휘두르더니 잘 맞더라 하는 얘기는 많은 분들이 아는 이야기이고...사실 .239를 쳤던 2011년에도 출루율은 .360. wRC+는 117이었으며, K%, BB%, LD%, GB% 등은 2011년과 2012년의 차이가 거의 없다. 달라진 건 BABIP(.277->.343)와 ISO(.139->.216) 뿐.
Walsh는 조직 내 2번째 가는 출루 머신이다. 올해 BB%는 14.1%, 마이너리그 통산 14.8%. 참고로 2009년~2010년에 한창 출루 능력으로 주가를 올렸던 Aaron Luna의 마이너리그 통산 BB%는 12.4%이고, 2010년에 AA에서의 BB%가 15.4%였다. Walsh는 AFL에서도 시즌 내내 보여준 파워는 못 보여줘도 특유의 출루 능력은 보여줬다.
- 2013: Palm Beach 2B/LF/RF. 자리가 문제인데, Springfield에는 2루 자리가 안 나고, 코너 외야로 뛴다고 하더라도 Springfield/Palm Beach의 4자리를 O’Neill, Piscotry, Garica, Walsh가 갈라먹어야 한다. 결국 Palm Beach에 남아 2루 연습을 더 하면서 간간히 코너 외야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의 잘 맞았던 방망이가 2013년에도 계속 잘 맞을 것인지가 관건이고, 그 다음은 역시 한 포지션에 정착하는 것이 과제일 것이다. 2011년과 2012년의 BABIP와 ISO를 평균내면, 대충 2013년 성적이 가늠이 된다. FSL임을 감안했을 때 대략 .270/.370/.450 정도? ETA는 2015년.
- Projection: 카디널스를 거쳐간 선수 중에는 비슷한 유형이 없지만, 우리는 출루 잘 하고 파워 쏠쏠하면서 2루와 외야 알바를 뛰는 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러모로 마이너한 Ben Zobrist(통산 .260/.354/.442).
(주인장)
Walsh는 Mike O’Neill과 함께 팜 시스템 내의 양대 출루머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이너리그 통산 969 타석에서 15%에 가까운 BB/PA를 기록하고 있어서, 과거 Aaron Luna와 같이 HBP에 의존하는 뽀록 스타일이 아닌 진퉁 출루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올해는 그간의 볼넷 비율을 유지하면서 파워까지 폭발시켜서, Midwest League OPS 및 wRC+ 1위에 올랐다. 단순히 OPS 기준으로 보더라도 Walsh가 .949로 1위이고 Twins의 탑 유망주 Miguel Sano가 .893으로 무려 5푼 이상 뒤처진 2위여서, 이정도면 이견의 여지가 없는 MWL 최고의 타자였다고 본다. (참고로 3위는 .879의 Anthony Garcia였다!)
다른 분들에 비해 Walsh의 순위가 낮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Walsh를 O'Neill보다 낮은 순위에 랭크한 이유는 O'Neill의 초현실적인 K%에 워낙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갑자기 폭발한 Walsh의 파워를 아직 믿을 수가 없어서이다. 게다가, 확실한 자기 자리 없이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2루 수비가 되고, 올해 터진 파워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내년에는 나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될 듯. 근데 둘 다 꽤 큰 IF이다. Skip의 뒤를 잇는 2B/OF 유틸리티맨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일 것 같다. 1라운더들이 Skip에 비교될 것이 아니라 이런 친구들이 Skip에 비교되는 것이 사실 더 적합하지 않은가...
14. Starlin Rodriguez (2B)
DOB: 1989/12/3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계약(2009/10/29)
2012 Teams: Palm Beach(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1위, lecter 19위, skip 15위, yuhars 16위, 주인장 13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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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5-10/168. 스위치 히터. 2009년 Rays와 사인했으나 DSL만 살짝 뛴 뒤 방출. 곧바로 Cards와 사인해 2010년 대부분을 GCL에서 뛰며 루키볼 전전. 2011년 풀시즌 직행 후 A+까지 승격해 185PA .315/.354/.455 123wRC+로 브레이크 아웃. 올해는 Palm Beach에서 풀타임을 보내며 489PA .298/.371/.440 132wRC+. 89년 12월 생. James Ramsey와 동갑.
보는 대로다. 작은 프레임의 2루수로 근본을 알 수 없으며 나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투수 친화적인 FSL에서 한 시즌 반 동안 보여준 모습이 대단히 훌륭하다. 지난 8월에 고전한 것 빼면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 Rodriguez는 어느 팀마다 1~2명씩 있는 스탯 적립형 depth player가 아니다. 거칠지만 팡팡 튄다. 툴만 놓고 보면 Wong보다 윗길이다.
-what was good : 번잡한 예비 동작, 넓은 스트라이드, 강한 레그킥, 빠른 배트 스피드. 일반적인 MIF의 콤팩트한 스윙이 아니다. 이름값 제대로 하는 맞고 뒈져라 식의 포악한 스윙이다. 필자는 이런 극단적인 스윙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 빅리그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으려면 결국 강하게 칠 줄 알아야 한다. 실적만 받쳐준다면 리스크는 커도 이렇게 지향점 확실한 타입이 나쁘지 않다. 실제로 Rodriguez의 스탯은 좋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된 타율에 K%와 BB%의 희생 없이 홈런과 ISO가 증가 중이다. 특히 마지막 석 달간 7개의 홈런을 몰아침으로써 내년 전망을 밝게 한 게 인상적이다.
어떻게 보면 수비야말로 진정한 플러스 툴이다. 강한 arm strength와 빠른 footstep을 바탕으로 종종 센세이셔널 한 수비를 펼친다. 안정감이 부족하지만 지난 3년간 Fld% .949 .962 .966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이미 FSL 최고의 2B 수비수로 선정되었다. 경험만 쌓이면 60~70까지 성장 가능해 팜 내 최고의 2B 유망주인 Wong보다 비교우위에 있다. arm strength를 고려하면 DD처럼 전천후 내야 유틸의 가능성도 있는 셈. 무려 우타석에서 말이다.
Rodriguez의 주루는 무척이나 거칠지만 스피드만큼은 플러스 툴로 평가받는다. GCL에서 168PA 만에 14SB(5CS)를 기록했다가 작년 지지부진 했으나 올해 다시 16SB(10CS)를 적립. 빅리그 20SB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what was bad : 타격 폼이 왔다 갔다 한다. 레그킥을 강하게 했다가 약하게 했다가, 또 어떤 때는 토우탭을 사용한다. 상황에 따른 적응이 아니다. 공격적인 어프로치와 우렁찬 스윙만은 지나칠 정도로 똑같다. 스타일 상 기복이 심해 그런가 싶지만 의외로 월간 스플릿은 꾸준한 편. 아직은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단계인 것 같은데 가능하면 K%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폼에 정착하는 게 좋겠다.
좌타 내야수만 득실거리는 팀에서 스위치 히터로 우타석에 설 수 있다는 건 커다란 장점이다. 174PA .353/.424/.516 .163ISO 8.8BB% 18.9LD%로 사우스포 잡는 귀신 수준.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자주 서게 되는 좌타석에선 성적이 곤두박질친다. .261/.340/.383 .122ISO 7.3BB% 14.6LD%. 작년에도 우타석 OPS .923, 좌타석 .689로 올해와 다를 바 없었다. 이 정도로 스플릿 차이가 극심하면 반쪽짜리 선수밖에 안 된다. 차라리 우타석에 눌러앉는 건 어떨까 싶다.
2013 expectation : Rodriguez의 홈/원정 스플릿은 좌/우 스플릿보다 더 극단적이다. 팜비치에서의 1년 반 동안 홈에서 320PA 1HR, 반면 원정에선 353PA 11HR에 ISO가 .200에 이른다. 이는 투수 구장으로 악명 높은 Roger Dean Stadium 탓이다. 허나 내년에 뛰게 될 Hammons Field는 그 유명한 홈런 공장 탁구장. 두 구장의 득점, 홈런 팩터가 각각 92/103, 85/122인데 FSL과 TL의 리그 특성까지 고려하면 비교체험 극과 극 수준이다. 파워 툴이 발현되고 있는 Rodriguez에겐 빅시즌을 맞이할 절호의 찬스다. 모든 툴이 터지면 Dustin Pedroia와 Alfonso Soriano를 섞어놓은 타입으로 컴패리즌 할 수 있겠다.
(skip)
Wong에 길이 막혀 AA 승격을 못하고 A+서 끝까지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녀석. 타자들의 지옥 FSL에서 2루수임에도 .298 / .371 /.440, 132 wRC+, 16SB를 기록하며 아주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bat speed와 Director of International operation인 Moises Rodriguez에게 ‘lighting bolt’란 표현을 들을만큼 빠른 발, 작은 체구이지만 간간히 위력적인 gap power, 종종 선보이는 high caliber play를 통해 볼 수 있는 센스 + 2012 BA minor league best tools, FSL 부분 best defensive 2B로 선정된 사실에서 보이는 수비적 능력까지, Rodriguez는 썩 쓸만한 tool guy이자 total package이다.
물론 아직 모든면에서 2%씩 부족하다. 발은 빠르지만 도루 및 주루플레이 시 스타트가 너무 느리며(=주루센스 부족), 변화구를 곧잘 받아치긴 하나 가끔 지나치게 강하게 받아 치는데만 열중하며 자멸하곤 한다. 수비 역시 안정성 측면, 특히 다리 사이로 공을 빠트리는 일이 잦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위치타자로서 좌투 상대로 지난 2년간 .353 / .414 / .520, 우투 상대로 .261 / .331 / .377을 기록하며 좌우 상대 split이 너무 크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아야 할 듯. 이 추세가 계속 된다면 아예 스위치를 포기하고 우타자로 굳히는 것이 더 나을 듯 싶다.
John Vuch는 이미 9월 경 Starlin Rodriguez의 AA 승격을 확인시켜 준 바 있으며, Wong의 존재 때문에 Rodriguez가 다른 포지션도(외야/3B?) 기웃 거릴 수 있다는 말도 흘렸다. 어차피 까봐서 더 잘하는 놈이 자리 차지하는 것, 이래저래 Wong 때문에 고생 많은, 또 고생 많이 할 녀석이지만, Wong보다 더 크게 성장해 마지막에 웃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잡소리지만, 개인적으로 확 뜬 놈보다 밑에서 잡초처럼 자라 치고 올라오는 녀석들을 선호하는지라, Wong이 good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면 이녀석은 great player로 성장해 당당히 한자리 꿰차길 기대해본다. 절대로 Wong을 미워하는게 아니다!
(yuhars)
- 왠지 Alex Rodriguez와 Starlin Castro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름을 가진 Starlin Rodriguez는 2012 시즌 타자들에겐 극악의 팀인 Palm Beach Cardinals에서 대부분 2루수로 출장하면서 .300 .373 .442라는 아주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으며, 거의 씨가 말라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습자지 같던 미드인필드 뎁스에도 빛을 내려주면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유망주가 되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Rodriguez의 타격은 상황에 따른 스윙 따위는 없고 아주 공격적이며, 엄청난 뱃 스피드를 가지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린다고 한다. Rodriguez의 공격적인 경향은 성향은 스텟에서도 잘 나타는데 대표적으로 BB의 두 배가 넘는 삼진 갯수만 봐도 이 선수가 얼마나 공격적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워에서도 뱃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양산하는데 이 갭 파워가 어느 정도의 홈런 파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깨는 아주 좋은 편이며, 2루수 수비력도 사이드 스텝과 풋 워크 등이 아주 뛰어나고, 간결한 손동작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수비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에서도 플러스 스피드를 가졌지만 아직은 Raw한 주자라고 한다. 결국 종합해서 평가해보면 좋은 운동능력과 빠른 뱃 스피드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말이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상위리그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긴 하지만, Rodriguez가 올해 싱글A에서 보여준 성적이나 잠재력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충분히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하겠다.
2013년 Rodriguez는 AA에서 유망주 자리를 굳히는 도전을 시작할 것이며, Rodriguez가 AA레벨에서도 잘 적응해내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해준다면 카디널스 미드인필드에 새로운 대안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Rodriguez가 자신의 잠재력을 다 발휘해준다면 아마도 0.285+의 타율과 함께 30개의 2루타, 15개의 홈런, 2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13. Greg Garcia (SS/2B)
DOB: 1989/08/08,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0년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
2012 Teams: Springfield(A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위, lecter 11위, skip 13위, yuhars 10위, 주인장 10위
2011 Ranking: NR

(사진: San Antonio Expres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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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카디널스의 전국구 유망주인 Wong과 키스톤 콤비로서 활약한 Greg Garcia는 더블A에서 시즌을 치르는 동안 오히려 Wong이 찍은 성적을 능가하는 .284 .408 .420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Greg Garcia의 최대 장점은 프로에 데뷔하고부터 꾸준하게 유지해온 선구안이다. 이 선구안을 바탕으로 Garcia는 매년 타율 대비 1할이 높은 출루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올해는 타율대비 무려 1할 2푼이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였다. Garcia의 선구안은 꾸준하게 발전하여 왔는데, BB%로 보면 2010년 루키리그에선 7.3%, 2011년에는 싱글A에서 9.8%, 하이싱글에선 12.1% 2012년 더블에이에서 15.9%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발전해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한번도 500타석을 소화해보지 못한 선수가 2012년 처음 500타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BB%가 올라갔다는 것을 보면 Garcia의 볼을 고르는 능력 하나만큼은 그야말로 진짜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0.250이상의 타율만 담보가 된다면 출루율로 팀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는 선수이며, Garcia는 프로데뷔 후 단 한 번도 타율이 0.2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파워는 두 자리 수의 홈런을 기대하기 힘들며, 수비력도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활약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하지만 Garcia는 홈런 파워가 없다고 하더라도 출루하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팀에 공헌을 하는 선수이며, 2012년 시즌 동안 유격수를 보면서 아직은 유격수 수비 부적격이라는 판정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Ko사마나 Furcal같이 수비적으로 불안한 선수를 유격수로 기용하고 있는 카디널스 입장에선 Garcia가 평범한 유격수 수비만 해준다면 충분히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Theriot의 유격수 수비도 봤는데 Garcia의 수비가 이보다 못할까 싶기도 하다.ㅋㅋ
사실 Garcia를 탑10에 넣은 건 스스로 오버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Garcia의 선구안과 비율 스텟 그리고 포지션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오버를 넣어서 개인 랭킹에서 탑10에 넣었다. Garcia가 카디널스 유격수의 장기적 대안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2013시즌에서도 지금과 같은 비율을 유지 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2013년에는 트리플A에서 시작할 것인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시즌 말 빅리그에서 얼굴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lecter)
- 2012: 1라운더라는 계급장, 1살 더 어린 나이만 아니었으면 Hawaii 대학 팀메이트였던 Wong과 Garcia의 유망주 랭킹이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2010년, 2011년을 거쳐오면서 지켜볼 만한 유망주 소리를 듣던 Garcia는, 2012년 AA에서 완전히 만개하였다. 무려 80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리그 출루율 3위를 기록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6번을 쳤다. 주로 1번은 Wong, 2번은 리그 출루율 1위 Jermaine Curtis였다), SS 수비도 나쁘지 않은 평을 들었다.
fangraphs 유망주 랭킹에서 15위 내에 Garcia를 집어넣지 않은 Marc Hulet도 윈터 미팅시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유망주 6명 중 한 명을 Garcia로 지목하였다 (http://www.fangraphs.com/blogs/index.php/six-prospects-to-target-in-winter-meeting-trades/ 참고로 나머지 5명 중 1명은 Boone Whiting, 또 한 명은 이대은이었다). Hulet은 Garcia를 두고 "거의 메이저에서 뛸 준비가 되었으며 매력적인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칭찬하였다. 여담이지만, Whiting은 우리 랭킹에서 25위 내에도 못 들었는데 Hulet이 지목한 것을 보면, 진짜 팜이 상전벽해다 -_-;
- 2013: Springfield SS. Wong을 Memphis로 떠나보내고 새롭게 Starlin Rodriguez를 2루수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앞에 SS들이 좀 빠지면 Memphis로 승격될 확률이 높고... 탄탄한 기본기 때문에 폭망할 것 같진 않고, 메이저에서 유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비를 좀더 가다듬었으면 한다. 사실 팀에서 애초에 유틸리티로 생각하고 있으면 올라오기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은데, 앞에 고만고만한 놈들이 많아서 올해 얼굴 보기는 쉽지 않겠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 능력과 어깨, 아주 좋은 선구안. Twins 시절의 Nick Punto가 떠오른다. 2011년 Cards에서의 모습은 좀 능력 이상이었고... 근데 이 아저씨 올해 폭망했네요 -_-;
(skip)
Kolten Wong과 Hawaii 대학시절부터 짝을 맞춰 온 영혼의 콤비인 Garcia는, MCarp급 plate discipline (134 G, 80 BB / 83 K)를 바탕으로 AA서 wRC+ 137 로 유격수로서 더 바랄 것 없는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전까지 수비에서 많은 논란이 오고 갔지만, 직접 지켜본 MILB.TV로 중계된 몇 경기 + 후반기 이후 나온 1-2가지 리포트를 종합할 때, strong arm, modest range, 그리고 soft hands 3박자를 갖춰 빅리그 SS로 뛰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라고 정의해도 되지 않겠나 싶다. 야구집안 출신이라 야구에 대한 사뭇 진지한 태도와 팀 내에서 훌륭한 팀메이트로 꼽히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
약점은 두가지 정도 꼽아볼 수 있는데, 첫째로 좌타자로서 지난 2년간 좌투상대 .221 / .335 / .318을 기록하며 (우타 상대 .305 / .418 / .437) 좌상바 기질을 보이고 있다는 것. 둘째는 지나치게 밀어치는데 일관한다는 것을 꼽는다. 밀어치고 당겨치고, 좀 더 필드 전체를 이용할 줄 알아야만 한다.
더 이상 AA에 머물 필요는 없을테지만 Ryan Jackson과 Pete Kozma의 행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에, AAA or AA 어디서 뛰게 될지 정해진 바는 없다. Springfield coach staff들로부터 '딱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감 선수다'라는 평을 받고 있는 Garcia는, 위 2가지 문제점만 고쳐나간다면 정말 '딱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빅리그에 설 수 있을 것이다.
12. Stephen Piscotty (3B/OF)
DOB: 1991/01/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36위), 계약금 $1,430,400
2012 Teams: Quad Cities(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위, lecter 9위, skip 11위, yuhars 13위, 주인장 15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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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verall : 지난 10여년의 드래프트를 통해 얻은 교훈이 몇 가지 있다.
1) 고딩 툴가이를 '발굴'해낼 능력이 우리 스카우터들에겐 없다. 뽑지 말자.
2) 다듬어지지 않은 대딩 투수를 상위 라운드에서 뽑지 말자.
3) '특출나지 않으나 모든 툴이 평균 이상'인 필드 플레이어를 상위 라운에서 뽑지 말자.
4) 미끄러져 내려온 '대학 최고의 pure hitter'는 계속 미끄러지게 냅두자.
-what was good : Stanford에서의 3년과 프로 데뷔 시즌 스탯이 똑같다. 우수한 컨택, 적당한 출루, K%, 갭파워, 심지어 AB까지 거의 매크로 수준. 성숙한 어프로치를 보유한 매우 안정된 타자다.
떡 벌어진 어깨에 6-3/195의 건장한 프레임, 강한 arm strength를 보유한 피지컬도 훌륭하다. 스윙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마이너에선 망하기 힘든 타입으로 AAA까지 느긋하게 정주행 할 것이다.
-what was bad : 왕년의 인기 야구 게임 'Stadium Hero'를 기억하는가? 공격할 때 버튼을 살짝 누르면 타자가 반스윙 상태로 폼을 바꾸는 기능(?)이 있었는데 Piscotty가 딱 그렇다. 투구가 시작되면 중심을 뒤에 두고 테이크백을 시작하여 약간 웅크린 상태로 미리 '장전'에 들어간다. 이후 레그킥조차 없는 깨끗한 스윙으로 마무리.
이걸 Pujols류와 혼동해선 안 된다. Piscotty의 '장전'은 서용빈의 '미리 준비하기'와 같은 것으로 몸통 회전을 얻기 위한 일련의 연결동작과는 거리가 멀다. 설사 Pujols류로 교정한다 한들 이 폼을 감당할 손목, 하체, 허리, 엉덩이 힘이 있을까? 프레임이 훌륭하니 웨이트로 다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택도 없다. 애당초 타고난 장사들이나 가능한 폼으로 서용빈이 몸 불리고 폼 교정한다고 Edmonds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결국 파워 증강은 하체 활용에 달렸다. 레그킥만 추가해봤자 장성호류가 될 뿐이다. 이상한 장전 동작을 즉시 없애고 테이크백부터 중심이동까지 하나의 동작으로 연결시켜야 컨택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파워 분출이 가능하다. 솔직히 필자는 기대하지 않는다. Stanford 디버프와 프레임에 의지하기엔 이미 오랫동안 고착화된 스탯이다. 심지어 3루 수비도 불가능해 RF로 이동해야 하는 신세. Cards에서 RF란 Taveras, Craig, Adams가 얽혀있는 포지션이다.
-2013 expectation : 마이너에서 풀시즌 15HR 실적을 끊으면 생각을 바꿔보겠다. 그 전까진 영락없는 Sean Burroughs 시즌2다. 하이 레벨에서 가치가 올라가면 최대한 비싼 값에 팔아먹는 게 좋겠다. 그리고 앞으론 million 단위로 계약한 1라운더 팔아먹는 일 좀 없었으면 한다. 내 돈 아니지만 돈 아깝다.
(yuhars)
- 카디널스가 드래프트에서 가장 신뢰하는 리그인 Cape Cod League에서 Stephen Piscotty는 2012년 드래프티들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서플픽으로 카디널스에 지명을 받을 수 있었다. Piscotty는 지명을 받은 후 슬랏 머니로 계약을 하였으며, 싱글A에서 210 타석동안 .295 .376 .448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카디널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Piscotty의 최대 장점은 컨택 능력인데 오프스피드 피치를 잘 공략해내며, 존 설정을 잘해서 투수와의 승부에서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컨택 능력을 바탕으로 Piscotty는 Cape Cob League에서 최고 타율을 기록 할 수 있었으며, 프로에서도 2할대 후반의 준수한 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특출난 홈런 파워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필드 구석구석으로 날리는 뱃 컨트롤과 갭 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량의 2루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Piscotty는 좋은 컨택 능력을 가진 선수답게 K%에서도 Oscar Taveras와 비슷한 수준인 10.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Piscotty가 얼마나 존을 잘 설정해서 공을 때려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분명 Piscotty의 타격 능력은 상위 레벨에서도 통할정도로 완성 되어 있지만, 55경기에서 무려 22개의 실책을 기록한 수비력은 Piscotty가 프로에서 3루수로 뛸 수 없음을 증명시켜 줬으며, 좋은 사이즈에 비해 부족한 파워 또한 Piscotty의 포지션 문제와 더불어서 단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Piscotty의 어깨와 운동 능력은 외야수를 소화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나 부족한 파워는 코너 외야수로서 어울리지 않으며, 이 부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Piscotty는 자신과 비슷한 유망주였던 Cox와는 다르게 사이즈와 운동능력이 좋으며, 지금보다 좀 더 하체를 이용할 수 있다면 가지고 있는 갭 파워를 홈런 파워로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 거기에 Keith Law가 맨날 까는 스텐포드의 좋지 않은 타격 철학이 사실이라면 올해 급격히 발전한 스텐포드 출신의 선배인 Colin Walsh처럼 급격한 발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Piscotty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파워이라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메이저 계약을 함으로 인하여 제한된 시간 밖에 가질 수 없었던 비슷한 처지의 유망주인 Cox와는 달리 Piscotty는 좀 더 느긋하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마도 그 시작은 2013시즌 싱글A에서 하게 될 것이다.
(주인장)
드랩 당시 블로그에서는 "Piscotty는 안된다!!"라는 절규(?)가 많이 있었는데, 실제로 구단은 1라운드에서 Piscotty를 지명하지 않고 Wacha와 Ramsey를 픽하였다. 그런데, 서플라운드에서도 Piscotty가 보드에 남아 있었고, 구단은 결국 전체 36픽으로 Piscotty를 데려오게 된다. Cape Cod 리그 타격왕이었던 Piscotty를 서플라운드에서 지명했을 때 Dan과 스카우팅 조직이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이 된다. -_-;;; 우리로서는 뭐 예상된 픽이기도 했고, 36픽으로 뽑는다면 그렇게 아주 오버드랩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이미 앞에서 Ramsey를 지명하여 충분히 멘붕이 온 상태였기 때문에, 이 픽은 그다지 놀랍지도 않았고 별로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오히려 덕분에 "두 번째 픽으로 Piscotty를 뽑고 세 번째로 Ramsey를 뽑았다고 치자"는 식의 정신적 위안이 가능해졌다.
어쨌거나, Stanford 타격 철학이 얼마나 타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겠으나, 프로 선수는 결국 실력과 성적으로 증명할 뿐이라고 생각하므로, Piscotty가 프로 데뷔 후 곧바로 풀시즌 마이너에 직행하여 거둔 134 wRC+의 성적은 무척 만족스럽다.
문제는 수비인데, MWL에서 출장한 55게임 중 36게임은 3루수로, 19게임은 DH로 출장하였으나, 고작 36게임에 글러브 끼고 출장한 와중에도 에러를 22개나 기록한 것이다. Putout+Assist+Error의 수비기회가 119 였으므로, 전체 수비기회 중 거의 20%가까이 에러를 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정도로 허접한 수비가 가르쳐서 갑자기 나아질지도 의문이고, 게다가 위에는 Freese와 MCarp가 버티고 있고 아래에서는 Wisdom과 Carson Kelly가 올라오고 있으므로, 얘를 억지로 지옥훈련을 통해 3루수로 만들어야 할 이유도 없어서, 결국 여러 사람들의 예상대로 Piscotty는 corner OF로 전향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Cards의 코너 외야라는 것이 타석에서 Holliday나 Beltran, Berkman, Craig 정도는 쳐 줘야 주전이 되고, Taveras 정도는 되어야 미래의 주전감으로 거론되는 곳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참 쉽지 않아 보인다. (요즘같이 메이저리그 팀도 강하고 팜 시스템도 전체 1-2위를 다투는 시기에 Cards에 드래프트 되는 것은 메이저 진입 기회의 측면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내년은 FSL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어차피 외야수가 될 거라면 파워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지금 수준의 장타력으로 외야에 나가면 갑자기 CF 수비 능력이 생기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MCarp형 코너 백업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유망주가 망하는 비율이 매우 높음을 감안하면 그것도 꽤 괜찮은 결과이긴 하지만, 명색이 1라운더라면 목표를 좀 더 크게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가지고 있는 스윙으로 홈런을 많이 칠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스럽지만, 그런 것을 봐 주기 위해 또 마이너리그 코칭스탭이 존재하는 것이니까. 나는 이상하게 이 녀석이 나름의 방법으로 파워 증강에 성공해서 2년쯤 뒤엔 꽤 중요한 유망주가 될 것 같은, 아무 근거없는 낙관적 예감이 들고 있다. 아니면 말고.. ㅎㅎ
11. Seth Maness (RHSP)
DOB: 1988/10/2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11라운드 지명
2012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4위, lecter 14위, skip 12위, yuhars 9위, 주인장 12위
Pre-2012 Ranking: NR

(사진: Mark Harrell - Springfield Cardinals)
Comments
(yuhars)
- 2012년 카디널스에서 가장 갑툭튀한 유망주가 누구냐고 한다면 바로 이 Seth Maness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2011시즌도 나쁘진 않았지만 스터프의 문제와 적은 표본으로 인하여 유망주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2012년 시즌 동안 Maness는 싱글A, 더블A 두 리그를 경험하면서 169.2 이닝 방어율 2.97, 112K, 10BB(!!)라는 아주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BB/9이 1도 되지 않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면서 지휘를 확고하게 구축하게 되었다.
Maness는 분명 스터프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Maness의 최대 장점인 빠른 템포의 승부와 놀라운 커멘드는 Maness가 스터프에 장점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을 제압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Maness는 88~92마일의 싱킹 패스트 볼을 구사하는데, Maness는 이 볼을 스트라이크 존에 잘 제구하면서 타자들을 공략하는데 때때로 타자들의 뱃을 부러트리기까지 하는 구질이라고 한다. 세컨더리 피치로는 플러스 피치인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발하여 삼진을 잡는 구질이라고 한다. 써드 피치로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지지만 이 구질은 아직 평균 이상의 구질은 되지 못한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장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aness가 가지고 있는 스터프의 한계는 Maness가 팀을 이끌어갈 1,2 선발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누구나 프론트라인 선발이 될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건 자명한 일이며, Maness가 지금까지 보여준 놀라운 커멘드와 빠른 템포의 투구는 빅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Miller, Rosenthal, C-Mart, Wacha, Jenkins와 같은 투수유망주들이 득실거리는 카디널스 선발 후보군에서는 Maness의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Maness가 2013년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투수들의 지옥인 PCL까지 무난한 안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트레이드 카드로서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방향이 Maness에게도 카디널스에게도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닐까 한다.
(skip)
2012 the organization’s minor league player of the year.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NO.1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20-80 스케일에 80에 가까운 command와 control(마이너 통산 BB/9 0.61)을 자랑하며, 대학시절 팀 동료에게 배운 sinker 그립을 응용, 자신만의 one-seam sinker는 88-91mph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late movement를 동반하여 GB 생산(52.2%)에 상당히 위력적이다.
아울러 Maness는 마운드 위에서 상당히 빠른 템포를 가져가는데(AA에서 123.2 IP / 1733 NP, 이닝당 투구수 14.1), 이는 Jermaine Curtis를 비롯한 팀 내 야수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비결이었다. Maness의 비교적 좋은 득점지원율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스스로 얻어낸 것이나 마찬가지랄까. 이런 극단적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에 대해 AA 투수코치 Eversgerd는 "미친소리로 들리겠지만, strikes를 너무 많이 던지는게 문제입니다. 경험 많은 타자들은 Maness가 strike zone에서만 노는걸 알아채고 이후 타석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깨닫기 마련이니까요. 좀 더 유인구를 던져야만 해요." 라고 말할 정도.
여기에 확실한 breaking ball 하나만 더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겠으나, Maness가 구사하는 sinker 외에 구사하는 changeup, curve, slider 중, out pitch로 내세울 만한 구질은 냉정히 평가하자면 '없다.' Changeup은 그래도 꽤 쓸만한 수준이지만, curve와 slider는 명백히 좋게 봐줘야 평균 수준. 그나마 지난 여름부터 Eversgerd의 지도 하에 유인구로 curve를 집중적으로 다듬고 있다 하니, 여기에 좀 기대를 걸어본다.
근 6개월간 Maness를 지켜보며, 이녀석의 maximum은 Joel Pineiro라 결론지었다. 물론 Pineiro의 커리어 하이인 09년 성적이 지나치게 좋긴 하지만, 4.42 K/9, 1.14 BB/9, 2.54 GB/FB, 70%가 넘는 fastball 비율, 역대급인 13.85 P/IP 까지, 현재 마이너에서 maness의 성적과 너무도 흡사하다. 물론 Brad Thompson처럼 pure stuff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몇달 타오르다 사그러들지 말란 법도 없다. Vuch는 지난 가을 Maness가 다음시즌 AAA에서 선발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 밝혔는데, 초반 AAA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첫 관문이 될 것.
"Play everyday like it's your last and have no regrets. Don't ever look back and say 'well what if I'd I had done'. The main thing is just compete and have the mental toughness to know that you are going to get the job done when called upon."
몇달 전 인터뷰의 일부인데, 말 참 멋있게 잘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비스무리한 말로 나를 현혹시켰던 마이너리거 두명은(Adam Reifer/Garrett Wittels) 빅리그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망했는데, Maness는 좀 잘해줬으면.
(lecter)
- 2012: Palm Beach에서 46이닝 동안 1볼넷. Spingfield에서 123이닝 동안 9볼넷. 그리고 조직 내에서 best pitcher of the year. 2011년 많지 않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엄청난 제구력을 선보이며(45이닝 3볼넷) 기대를 가지게 했던 Maness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여 첫 풀 시즌을 아주 성공적으로 치루었다. Manes의 말도 안되는 볼넷 개수는 싱커로 스트라이크 존의 낮은 부분을 주구장창 공략하여 땅볼을 얻어낸 결과이다. 올해의 GB%는 55% 수준. 2011년에 70% 수준에 비하면 오히려 낮아진 수치이다. 반면, 이렇게 땅볼을 얻어내고도 BABIP가 .280에 머무른 것은 운도 좀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
Maness를 작년부터 sleeper로 밀고 올해도 계속 응원했지만 정작 유망주 랭킹에서 5명 중 가장 낮은 14위에 놓은 이유는, 팜에 다른 좋은 선수가 많기도 하지만 이런 유형의 투수가 결국 메이저에서 잘 안 터지기 때문이다. Maness의 경우 당연히 Brad Thompson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나는 마이너 트랙 레코드가 이쁘게 찍히고 제구력이 좋은 유망주들을 아주 좋아하지만, 그때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랭크시켜야 할지가 고민이다. 작년에 Boone Whting이 그랬고, 내년에는 Sam Gaviglio로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 2013: Memphis SP. 한 해 동안 Memphis에서 선발로 던질 것이며, 메이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이런 유형의 투수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2009년에 Pineiro가 보여준 바가 있다. 무조건 초구 스트라익 잡고, 싱커로 계속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어 컨택을 유도해야 한다. 즉, 어정쩡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고, 극단적이어야 한다. Pineiro? 2009년에 BB% 1위(3.1%), K% 뒤에서 7위(12.1%), HR/9 5위(0,46개), GB% 당연히 1위(60.5%), FB% 당연히 뒤에서 1위(23.8%), Contact% 4위(87.5%), F-Strike% 6위(65.4%)였다. 이 정도 되기는 쉽지 않지만 어쨌든 살아날 방향성은 보여준다. ETA는 2014년.
- Projection: skip님이 언젠가 한번 적으셨듯이 2008년과 2009년의 중간 Joel Pine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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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판(?) 갈았습니다.
투수들 중 장기적인 선발감은 cooney가 유일한 것 같고, petrick, blair, stoppelman 정도 불펜에서 디벼볼만 하겠죠. 타자는 뭐 o'neill 40인 로스터에 들었고 piscotty, ramsey내년에 AAA서 뛸테구요. pham은 또 5-6월 중 어디 삐긋하며 실려갈테고, walsh정도 sleeper로 다시한번 지켜볼만 하겠네요.
기왕 벌어진 거 Peralta가 잘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Renteria.. 그리고 Eckstein... 그리고 유격수가 누구였지... 지금 이런 상태거든요 제 머리가;;
쩌리오에 Furcal이면 그래도 나름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인데 기억이 안 나요.. 좋은 쪽으로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어주길
걔네들 말고도 Brendan Ryan이라든지, Cezar Izturis라든지 뭐 이런 녀석들이 유격수를 봤었죠.
그러고 보니 그런 녀석들도 있었군요 ( '' 멍..
처음엔 약랄타 2년 정도 계약하면 괜찮겠다 생각하면서도 약물 때문에 영 찝찝했는데요. 예상밖의 대형계약이 돼버리니 역시나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저 역시 약쟁이가 다른 팀과 이런 계약을 맺었다면 망해라 망해라 저주를 걸었을 것 같아요.
헌데 이제는 이미 우리 선수가 됐고, 그것도 무려 디스카운트까지 감수해서 왔다고 하니 이거 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규시즌이면 모를까 포시에서 활약이라도 하면 입방아에 오르는 걸 피할 길이 없을텐데요. 제한다 - 약티즈 - 약랄타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단히 피로감이 몰려옵니다-_-
저는 어짜피 엎지러진 물, 막말로 두배 세배로 시끄러워져도 좋으니 그저 어떻게든 올해같은 생산력 4년도 아니고 딱 3년만 이어준다면 다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쿨럭. 여기저기서 표출하는 약랄타 계약에 대한 분노보다 당장 제가 지난 1년동안 유격수들 쳐다보며 낸 짜증과 받은 스트레스가 훨씬 크지 않을까 싶...
구단이 최소한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이고, 비아냥도 틈새만 보이면 호시탐탐 나오겠지요. 그래도 전 그냥 약형이 유격수 포지션 지키며 야구만 잘해준다면 주위에서 뭐라하건 별 신경안쓰고 봐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따지고 보면 다 똑같죠 뭐, 브런이 내년에 자기 커리어만큼 해주면 밀워키 팬들도 자기들끼리 있을때 좋아라 할테고, 약티즈 미쳐서 우승컵 가져오니 보스턴 팬들 모의시장 선거 3위에 올려놓고. 이런건 블로그니까 하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오늘 타이밍 절묘하게 누가 트위터로 쿠니한테 직접 이걸 물어봤네요.
what was the biggest factor in your huge jump in strikeouts this year? Coaching? Tacos?
Tim Cooney @T_Coons 1시간
@ProspectPrawn biggest reason was I learned a new curveball and started throwing it a lot more this year
쿠니의 대답입니다. fangraphs 짤방에서 본 그 멋진 커브가 새로 배운 커브인가봐요. 이녀석 4-5선발로 생각보다 아주 괜찮을 것 같습니다. AAA서 얼마나 해줄지 기대되네요.
스킵님이 보시기에 Cooney가 빅 리그에 올라올 경우 (물론 BIG IF지만요) 솔리드한 K/9 수치를 찍는 Back-end Rotation guy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Marco Estrada 컴패리즌을 기대하는게 현실적일까요?
마르코 에스트라다면 이닝을 좀 덜먹긴 하지만 준수한 3선발 급인데 쿠니에게는 너무 큰 바람일 거 같은데요. 저라면 멀리 가지 않고 같은 팀의 크리스 나베슨 쪽이 더 가까울 거 같은데...
아뇨 AA에서와 같은 높은 K/9은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암만 두 구질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해도 확실한 더 샷이 없으니. 쿠니는 가끔 생각해봐도 마곤이 류현진, 카민스키가 지오 곤잘레스처럼 딱 떨어지는 comparison이 안나오는데, 글쎄요. 제 생각엔 나버슨은 쿠니보다 확연히 공도 느리고 비슷한 비율을 마이너에서 한번도 찍어본적이 없는지라 너무 저평가지 않나 싶어요. 일단 스타일이 너무 다른지라.
누구 하나 꼭 집어 비교대상으로 삼는게 참 어렵습니다만, 저는 poor man's 스캇 베이커 정도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Mozeliak: "4 years for Peralta was market driven. 2 years would have made more sense but that wasn't possible."
Mo admits can only do so much do-diligence but from Cards research, believe Peralta's PED use was one-time event.
"Too early to say if Peralta will play SS for full 4 years. Definitely will for 2 years. Flexibility after that."
"I met with (Jhonny) Peralta and his agent at the GM meetings. I got the sense that he really wanted to be a Cardinal."
"Mozelaik: Bench help could make sense. Next 3 weeks that may happen. Have pitching depth."
"no truth to that"-Mo on rumors of moving Wong, says these moves were done in part to create a spot for him at 2B
"What we haven't had in a long time is a consistent shortstop that can hit,"
저는 Tim Cooney가 Marco Gonzales, Rob Kaminsky 보다 좋아보이는데 너무 과대평가인가요 ^^;
팀쿠니 짤방은 http://www.fangraphs.com/blogs/the-fringe-five-baseballs-most-compelling-fringe-prospects-18/ 여기에 있는 커브인가요?
옙, 그 커브입니다.
자기 취향에 따라 cooney가 충분히 더 땡길수도 있죠 ㅋ
약쟁이 영입했더니 후폭풍이 크네요. 물론 욕 먹어도 할말 없긴 하지만 더 비싼 값을 부른 구단도 있는데 우리만 욕먹으니 좀 그렇네요.
애리조나도 접근한걸로 알고있는데 거기로 갔으면 지글러가 무슨 말을 했을까요...
PED-FA Discount 없앤 첫번째 단장/구단으로 남게되었으니 팬페이지 제외 엠엘비 게시판에서 사라질 일만 남았네요.
약물 듀오 매니와 오티즈에 대한 약물 우승 비판때문에 추방되어진 과거 네임드 보스톤 닉네임들이 겹쳐 떠오릅니다.
땡스 모젤리악 자니 Pedrallta
제가 드나드는 곳들은 별 일 없어보이는데,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ㅋㅋㅋ
어차피 모사이트에서는 맨날천날 약관조라고 까이고 있었는데 약랄타 영입했다고 해서 여타 엠엘비 게시판 분위기가 크게 바뀔런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약랄타가 약빨 빠지더라도 OPS 700만 해주면 코사마보다는 타격에서 거의 두배는 업글 되는거니 약랄타가 적어도 저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 이상해주면 더더욱 좋겠지만요. ㅎㅎ 오티즈 매니 사태는 그동안 보스턴 팬들이 에이로드 깐 사태에대한 반작용과 오티즈가 입을 잘못 놀렸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한거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카즈는 어차피 소수였고 활동하는 사람도 드므니 굳이 게시판에서 사라지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일단 제 이야기기도 하네요. 그제부터 엠팍에 글 올려지기가 주저되는군요. 코즈마나 데스칼소 마이너에 가르시아처럼 로스터 자리두고 백업경쟁할 얘들 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디트롯에서도 팀내외야유망주 버리고 이글데려오며 버린 건데 울팀 케미는 어쩌죠. 코즈마나 데스칼소도 약이나 해볼껄이라고 후회하는 거 아닌가요. 매써니 이후로 참 선수들 화목해보였는데 왜 하필 약쟁이를 왜... 어차피 메이저가 다 비도덕적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니까 거기 거드는 것 뿐인가요. 오늘 모젤리악의 페랄타는 댓가를 치뤘다라는 말을 들으니 더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저만 실망이 큰지 모르겠네요.
원칙적으로는 페랄타가 댓가를 치뤘다는 말에 동의하는 편인데요. 현재의 50게임 징계가 사실상 징계가 아니니까 징계 수위를 올리거나 빡센 벌금을 물려야 하긴 하겠으나...어쨌든 규정에 따라 징계를 이행한 선수, 그리고 계약하려는 구단이 현 상황에서 뭘 더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페랄타가 돈을 많이 받은 건 약으로 올린 성적<<적절한 때에 유격수로 FA 시장에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 케미 문제는 저도 참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약의 가장 큰 문제는 약쟁이들의 HOF 입성, FA 계약 이딴 게 아니라 Ko DD 예로 말씀하셨듯이 마이너에서 메이저 문턱이라도 밟아보려고 하는 replacement level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약랄타는 믈브에서 규정한 댓가를 치루긴 했죠. 사실 이건 믈브 규정을 욕해야 합니다. -_-; 물론 도덕적인 면으로는 계속해서 욕을 처먹어야 하고 Mo랑 구단도 욕먹는건 어쩔수 없겠지만요. 사무국이 언제까지 약쟁이들 솜방망이 규정으로 처리할지 모르겠는데... 지금처럼 계속 방치한다면 약랄타 케이스가 안나온다고 말할수 없겠죠. 당장 남아있는 약쟁이인 크루즈도 좋은 계약 받을지도 모르구요. 갠적으로 Mo에게 약간 아쉬운건 너무 콩볶아 먹듯이 이건을 빨리 처리했다는건데 윈터미팅까지 끌면서 여러가지 카드를 고려해서 처리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아쉬움은 작년에 코사마가 단기 버닝만 안했더라도 작년 스토브리그때 드류 영입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_-; 뭐... 작년 코사마의 플루크 버닝을 믿은 구단과 코칭스테프가 바보짓을 한거지만요.
디트가 이글 데리고 온건 50경기 결장 때문에 생겨버린 유격수 공백으로 인해서 어쩔수없이 트레이드 한거였죠. 그리고 포시에서 돌아온 약랄타를 좌익수로 기용하면서 까지 중용했으니... 디트에서 버렸다고 보기에는 그렇죠.
아무튼 이 일로 인해서 실망하는 사람도 있고 구단에 정떨어진 사람도 있을거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갠적으로는 Mo가 이런 선택을 한건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선 어쩔수 없는 면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 사실 ped님 처럼 생각하는게 더 올바른 생각이 맞겠죠.
빅리그 통틀어 약물에서 자유로운 구단은 하나도 없죠. 버니가 '니들부터 앞장서서 약쟁이들 영구추방 결의할 거 아니면 징징대지 말고 입닥쳐라'는 식의 칼럼을 썼던데 거칠긴 해도 말이야 바른 말이죠. 선량한 다수의 선수들이나 모든 야구팬들 바램은 쌩까고 지들 밥그릇 챙기기나 하고 있는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문제입니다. 페랄타 계약은 고작 50경기 징계 때려서 플옵 나가게 해준 집단, 지금도 에이로드 쉴드나 치고 앉았는 집단이 합심해서 만들어낸 결과물 아니던가요. 시장가가 그렇게 형성돼있는 걸 팀 입장에서 무슨 수로 피해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당장 우리는 DS에서 버드에게 욕보고, 파피에게 압살당해 월시 놓친 게 불과 한 달 전인데요-_-
약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윗분들이 자세히 설명해주셨으니 저는 더 붙일 말이 없네요. 좀 지겹기도 하고.
음, 첫째로 저는 엠팍엔 건질게 없어서 더이상 가지 않고 다른 곳에 자주 갑니다만, 제아무리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생각해요. 때문에 다소 카디널스 구단측에 좋지 않은, 비꼬는 말들이 나오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바라보고 있구요. 결단을 내린 팀이 감수해야만 할 부분이죠. 커뮤니티에서 쓸데없이 핏대 세우며 논란 일으키기 싫은 생각이 크기에 먼저 고개를 수그리는 것도 없지 않구요. 적어도 제대로 된 커뮤니티라면 먼저 숙이는 쪽에 심한 비난 쏟아내진 않으니까.
쩝, 솔직히 어느정도 이 판을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하나 깨끗하지 않다는거다 알고 있고, 누가 누구에게 손가락질 할 그럴 명분이 없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선수노조가 몇몇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 겨울 강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한번 이 이슈는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클테구요. 보죠. 결국 오티즈의 활약으로 보스턴은 우승했고, 오티즈는 모의 시장선거 3위할 정도로 보스턴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특수한 한국 커뮤니티는 접어두죠. 어디서 오티즈의 약을 그렇게 떠들었나요? 한달쯤 된거 같네요. buster olney가 자기 명전 투표 이렇게 할꺼라며 띄워놓은 insider 포스팅. 약쟁이로 도배가 되어있었습니다. 네, 큰 논란 없더군요. 결국 모두 다 똑같습니다. 다시 한번, 전 모젤리악팀을 감쌀 마음 없고, 비난도 충분히 감수합니다. 실제로 많은 타팀 팬들이 모인 타 커뮤니티에선 그러고 있구요. 하지만 우리가 사인하지 않았다면 다른 누군가 사인했을 것이고, 그 누군가가 아니라면 또 다른 누군가가 사인했을 거에요. 지글러는 자기 소속팀이 약쟁이를 영입했다면 입을 다물었을겁니다. 그래요, 다 그렇습니다. 결국은 모두가 '자기' 이익을 대변할 뿐입니다.
팀 케미 문제는 저도 한번 생각해봤던 부분인데, 안그래도 모젤리악이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맷잉여가 약물에 굉장히 강경한 입장을 자주 내비친거 아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누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맷잉여의 반응이 어떨꺼 같냐 물어봤더군요. 모젤리악은 페랄타 영입전에 안그래도 맷잉여에게 조언을 구했고 맷잉여로부터 nice fit이란 대답을 들었다고 하더군요. 모젤리악은 기타 팀내 베테랑들에게도 약랄타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또 베테랑들에게 약랄타의 평판에 대해 알아봐달라 요청도 했다 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조용한 성격에 예전 소속팀 동료들로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라는 답을 얻었다 하더라구요. 아울러 자기들 내부 조사 결과(이걸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약랄타의 PED 사용은 약랄타 본인 말대로 2012년 봄 한번에 그쳤던 것이라는데에 high confidence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the cardinal way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팀 케미를 망치지 않겠는가, 여기에 대해선 어지간히 알아서 내부적으로 잘 처신했으리라, 뭐 저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물론,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것은 분명하지요. 이 부분은 확실히 내부적으로 잘 잡고 넘어가야 할껍니다.
약쟁이가 거액 받고 들어온 게 젊은 선수들 보기에 좋을 건 없겠지요. 그런데 이런 면도 있습니다. 리플레이스먼트 레벨의 선수들에게 카즈는 거의 북유럽 복지국가 수준의 팀인데요(코와 더불어 커티스, 뢉좀비 사례가 정말 압권인 듯). 이게 마이너 선수들에게 의욕을 북돋아주고 선수단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한편으론 이 팀의 끈기와 투쟁심 부족에 일조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페랄타의 경우 위닝 멘탈리티나 베테랑 프레젠스 측면에선 팀과 상성이 정말 잘 맞는데 약빨 받은 놈 리더십이 얼마나 약빨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팀엔 적어도 지금보단 좀 더 많은 외부자원이 유입돼 텐션을 줄 필요가 있는 듯하구요. 본인이 앞서서 깝치지(?) 않는다면 멘탈, 케미스트리적인 측면에선 오히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봅니다. 같은 이유로 내야백업, 백업포수 두 명은 반드시 영입하길 바라구요.
마지막으로 체임버스 휴스턴 갔더군요. 르나우 이젠 좀 질립니다-_-
어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투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 못박았고, 아까 goold chat보니 백업포수로 영입계획에 없다더군요, 쿨럭.
goold가 수비보단 빠따질 잘하는 놈 위주로 내야백업 하나 물어올 거 같단 이야기는 했습니다. 모젤리악 본인도 벤치 보강은 충분히 타당하며, 3주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했죠.
결국 야수진은 yadi, adams, wong, peralta, mcarp, craig, bourjos, holliday 주전에 cruz, dd, ?, sugar, jay 백업이지 싶어요. jay나 sugar 둘 중 하나는 2달 안에 taveras 자리 만들기 위해 팔려가거나 내려갈 확률이 높겠죠. 재수없으면 스캠부터 옮겨야될테고. 투수진은 waino-wacha-miller-garcia-lynn 로테이션, rosie-cmart-motte-kelly-maness-choate-siegrist 불펜으로 시즌 꾸리지 않을까 싶네요. 베테랑 불펜이 하나 필요하다 싶은데 뭐 작년 부상으로 부진했던 fornataro 등 여타 갑툭튀 하나 나올꺼라 기대하나봅니다.
야디 혹사시키면서 뢉좀비 데리고 뻘짓을 하더니 아직도 정신 못차렸군요. 올해 고대병기 wRC+가 45로 코보다도 낮았는데요. 코태라스 정도면 수비도 괜찮고 1M에 임마보다 1WAR쯤 더 찍어줄 수 있죠. 백업으론 알짜라 정기적으로 야디 휴식일 챙겨줄 수 있을텐데 놓치기 아깝네요. 사이즈모어 정도 추가해서 'DD, 사이즈모어, 코태라스, 보져스/타베라스, 복사기/슈가'로 꾸리면 돈 안 쓰고도 꽤나 좋은 벤치가 꾸려진다 봅니다만... 쩝
우완 불펜 역시 로지, 씨맛 제외하면 물음표 투성이에 뎁스도 별로라서 액스포드 꼭 잡았으면 합니다. 저는 벤치/우완 불펜 보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봐요. 돈 별로 안 들이면서 쏠쏠하게 보강할 방법도 꽤 있어 보이구요.
프레스 컨퍼런스 대충 요약해봤습니다.
1. 공격력을 갖춘, 안정적인 유격수를 가져본지 너무 오래 됬음.
2. 약랄타에게 준 4년 계약은 시장상황이 만들어낸 결과였음. 2년이면 훨씬 좋았을 것임. 하지만 2년으로 약랄타를 붙잡는건 불가능했음. 우리가 처음 준비했던 오퍼는 3년.
3. 우리가 이리저리 뒷조사를 해본 결과 약랄타의 PED사용은 2012년 1번이었던 것으로 판단함.
4. 약랄타가 4년 내내 유격수에 머물 수 있을까에 대해 언급하는건 너무 이른 시점임. 일단 다가올 2년은 확실함. 그 이후엔 유동적임. 최소한 short-term solution이 필요했음. 그리고 운좋게도 우리가 가진 무기 중 하나는 재정적 유동성이었음.
5. 약랄타 계약은 front-loaded deal임. 내년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4년째에 가장 적은 연봉을 받게 될 것.
6. 단장미팅에서 약랄타와 에이전트를 만남. 그때 약랄타가 카디널스 멤버가 되길 굉장히 크게 원한다는 느낌을 받음. 이후 1주일동안 상황이 진전되었고, 금요일 밤(미국시각) 급물살을 탐.
7. 맷 홀리데이의 반응? 안그래도 미리 약랄타 영입건에 대해 홀리데이에게 의견을 구했고, 홀리데이는 약랄타가 팀에 nice fit이라 대답해주었음. 홀리데이 뿐 아니라 팀내 다른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약랄타에 대해 물었음. 그들에게 약랄타의 평판에 대해 알아봐달라 부탁함. 우리 선수들은 약랄타가 조용한 성격이며, 그간 거쳐온 팀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고 전해옴.
8. 약랄타를 3루로 옮길 생각이고 여전히 어린 유격수를 타겟으로 삼고 있지 않냐고? 아니, 전혀.
9.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스카우트들을 멕시코로 보내 쿠바 유격수를(디아즈와 요번에 새로 탈출한 물빠따) 살펴보게 했음. 트레이드 시장은 답이 안나오고 약랄타가 다른팀에 갈 경우 타겟은 드류밖에 없는데, 드류는 좌타자임. 이럴경우 내야 4자리가 전부 좌타자가 되버리기에 드류가 아닌 다른 대안이 필요했음.
10. 앞으로 계획? 벤치멤버 영입이 말이 되지 않겠나. 다가올 3주내에 뭔가 일어날 수 있음.
11. 베테랑 불펜 투수 영입할 계획 없음. 투수 뎊스는 이미 탄탄.
12. 콜텐 웅의 트레이드? 말도 안되는 소리. 일련의 무브들은 웅에게 2루 자리를 보장해주기 위한 움직임이었는데 왠 트레이드?
13. 타베라스는 AAA에서 시즌을 시작하냐고? 글쎄, 스캠 결과보고 판단할 예정.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일련의 모든 움직임에 대해서 납득이 가는군요! 궁금했던 부분들이 모두 해결해준 깔끔한 기자회견이네요 ㅎ 그런데 기자회견이 필요할 정도로 현지에서는 커다란 이슈인가보군요. 부디 다른 큰 계약들이 터져서 페랄타건은 덮였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모젤리악은 정말 과감하고 결단력이 넘치는군요!
흠...불펜은 영입할 계획이 없다라...
엑스포드 그냥 델꾸가나 본데요?
아마 엠팍이나 엠네 같은 곳에 글을 쓰시는 분들과 제 PED에 대한 관점 자체가 달라서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만.. 카즈가 약쟁이한테 돈을 퍼준 아주 몹쓸 구단이네 어쩌네 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물론 책임은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Peralta와 계약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PED 사용을 방조 내지 조장한 것을 쌍지팡이 짚고 나서서 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행동으로 보여준 곳은 기관이든 선수든 아무도 없죠.
성서에 죄가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했는데 대체 누가 돌로 칠 수 있을런지..
사실 이건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시간이 수십년 지난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입을 열 겁니다. Aaron과 Mays가 암페타민을 먹었다는 사실이 이제 와서 널리 알려졌듯이.. 그 때가 오면 Bonds에게 얼마나 몹쓸 짓을 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확신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메일 드렸습니다.
하루 사이에 정말 많은 논의가 댓글을 통해 있었군요. ㅎㅎ 제가 요즘 넘 바빠서 활발히 참여를 못하고 있네요. 사실 이 건은 아예 따로 포스팅을 할까 계속 생각중입니다. 원래는 계약의 세부사항(연도별 연봉 액수 등)이 발표되면 40인 로스터 업데이트와 함께 글을 쓰려고 했는데 손이 근질근질해서 말이죠...
저는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만 분위기는 대강 짐작이 됩니다. 뭐 예전에도 욕 많이 먹었잖아요. 빅맥을 타격코치로 영입할 때도 그랬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딱히 구단을 위해 변명해주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게 뭐 그렇게 죽을죄인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는 MLB 사무국이 Biogenesis 관련 선수들에게 50게임 출장정지를 때렸을 그 당시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필 가장 큰 말썽을 일으키는 구단이 Cards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그 출장정지는 올해 정규시즌 안에 징계기간이 끝나도록 정교하게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던 거죠. 자 다 지나간 일이다. 안심하고 돈 써라 라고...
Wainwright Jaime Lynn Shelby Wacha / Rosenthal (Motte) CMart Maness Choate Siegrist Kelly. Motte 가 5월에는 돌아온다고 하면 투수 12명이 꽉차는데, Axford를 잡으면 Motte가 복귀할때 1명이 마이너로 가야해서 좀 곤란하겠네요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요 와차나 C-마트는 꼭 메이저에서 스타트해야하나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활약과 투수진의 미래인 점은 이해하지만 풀타임 메이저를 겪지 못한 루키이고 스캠에서 부진하다면 AAA행도 감수해야하지 않을까요? 시즌 초 4인 로테이션이면 와차나 C-마트가 마이너에서 시작하고 마무리 경험도 있는 오른손 불펜 Axford를 잡아놓고 전천후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매년 불펜들이 시즌 초마다 삐걱거려서 해마다 바뀌는걸 감안한다면 말이죠...그런데 그보다 와차와 C-마트를 마이너에서 스타트 시킬 수 있나요?
/맛이 조기 복귀해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 없거니와 부상, 부진은 다반사니까요. 우완 불펜 뎁스는 오히려 더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봅니다.
/아마도 3~4선발로 나오겠지만 지금의 와카는 로테이션 No.2 위상이고, 씨맛 또한 불펜에서 No.2죠.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스캠에서 지옥 끝까지 떨어지지 않는 이상 둘 다 로스터 진입은 확정적입니다. 마이너 스타트는 고사하고 얘들이 무너지면 시즌 플랜 자체에 망조가 드는걸요.
말씀하신대로 액스포드는 일단 잡아놓고 전천후 필승조로 활용하는 게 상책인데요. 작년에 5M이나 받았던지라 재계약이 가능할지가 문제입니다. 팀에선 3M 근처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냥 4~5M 주더라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감독, 단장이 미치지 않는 이상 일정에 여유 있다고 4인 로테이션 돌리진 않을 겁니다. 올해 월시까지 가는 바람에 로테이션 워크로드가 심각한데다 하이메도 부상 복귀 시즌이니까요.
Wacha는 단순히 구위만 보면 로테이션에서 가장 좋은 투수이니만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ㅎ 올해 던진 이닝으로 봐서 이닝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해줄 필요까지는 없어보이고요 시즌 초반 릴리버로 뛰는 게 이닝 관리 측면에서 장점애 있긴 합니다만 Wacha에게 감히 그런 요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스캠에서 조금 부진하더라도 로테에서 절대 빠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투수 남는다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것이... 누군가는 드러눕게 되어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오매불망 바라던 코태러스는 컵스로 트레이드 -_-;; 테오가 참 그런 선수들은 잘 모아요...
하필 또 같은지구로 ㅠㅠ
http://abcnews.go.com/Sports/wireStory/gm-peralta-cardinals-morality-police-21010916
http://www.101sports.com/2013/11/26/mozeliak-peralta-signing-cardinals-morality-police/
Peralta 계약 14년 15.5m, 15년 15m, 16년 12.5m, 17년 10m 입니다. 보너스 없이 전액 연봉으로만 계산되네요. 예상대로 front-loaded deal에, 16년까지 이 팀 페이롤은 지금 수준으로 쭉 유지 가능하고, 대거 연봉조정 1,2년차가 되버리는 17년엔 중계권 계약이 있는만큼, 이번 오버페이로 재정에 타격을 입을 일은 전혀 없겠습니다.
상당히 계약을 잘 했네요. 선수 입장에서도 현재가치로 계산할 때 front-loaded deal이 더 유리하니 서로 쿵짝이 잘 맞았군요.
VEB에서 우타 벤치요원 후보로 마영, 레이놀즈, 유킬리스, 베이커, 블룸퀴스트를 꼽았네요. 2루와 3루 수비가 되면서 한 방 있고 좌완에게 강한 선수가 필요한데요. VEB에선 베이커를 밀고 있는데(전에 스킵님이 추천하셨던가요?) 프로필상으로 제일 적합하긴 합니다. 건강하다면 사이즈모어도 후보가 될 수 있겠고... 또 누가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