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 성적

86승 76패, NL Central 2위(5게임차)

Cardinals가 시즌 마지막 게임에서 Jeff Suppan의 6이닝 무실점 호투(WTF!?)에 힘입어 Rockies를 6-1로 꺾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막바지에 5연승을 하면서 시즌을 끝냈는데... 9월 내내 삽질하다가 시즌 다 끝날 무렵에 갑자기 연승행진을 하는 특이한 현상이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은 안되고 내년 드래프트 순위만 내려가는 역효과가 나고 있어서 안타깝다. 뭐 어쨌든....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게 좋은 거라고... 좋게 생각하도록 하자.

Jeff Suppan의 호투는 아주 나쁜 타이밍에 나왔는데... 이런 투구를 마지막에 함으로써 괜히 Mozeliak 단장으로 하여금 "재계약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의 3.84 ERA는 꽤 그럴듯해 보이지만, 4.89 FIP와 5.05 xFIP를 보면 역시 Suppan은 그냥 Suppan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Suppan을 데려오느니 차라리 Lance Lynn에게 기회를 줘 보도록 하자.


다음 포스팅에서 스탯을 자세히 보면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이 팀은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어려운 팀이다. 이 팀은 선수들이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지금 이대로도 이미 컨텐더에 가깝다. 게다가 리그 평균 아래이지만 replacement level보다는 위인 선수들이 여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여기에서 확실하게 효과를 볼 만큼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대형 FA를 지르거나 팜을 거덜내는 트레이드를 하는 수밖에 없다. (1 WAR 플레이어를 1.5 WAR 플레이어로 대체해 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그런데, 그러기에는 페이롤도 빡빡하고 팜도 황폐한 상태이다. 그렇다고 올해의 Jaime Garcia처럼 데뷔하자마자 임팩트를 줄 만한 좋은 신인이 AAA에 대기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모로 Mozeliak 단장의 역량을 시험하는 어려운 오프시즌이 될 것 같다.


2. 이런 저런 소식

- La Russa 감독, 다음 주 중 거취 결정

La Russa 감독이 내년 시즌의 거취 문제에 대해 집에서 쉬면서 생각을 해 보고 다음주 중에 발표하겠다고 하였다. 구단은 그가 돌아오겠다면 막을 생각이 없어 보이고, Pujols, Ryan, 심지어 Rasmus까지도 La Russa 감독이 돌아오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에 감독을 바꾸고 분위기를 좀 쇄신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선수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면 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누가 감독이 되든 간에 Aaron Miles를 1, 2번에 기용한다거나, 경기 중반에 더블스위치로 투수를 4번이나 5번 타순에 집어넣는 황당한 경기 운용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 Jake Westbrook, 팀 잔류 희망

이제 곧 FA가 되는 Jake Westbrook이 여러 차례에 걸쳐 Cardinals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Mo 단장 역시 그와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어쩌면 조만간 계약이 발표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얼마 전 33세가 된 Westbrook은 2008년의 수술로부터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Cardinals로 이적한 이후 3.52 FIP, 3.62 xFIP의 뛰어난 피칭을 하였다. 메이저리그의 가장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투수 중 한 명으로, 구단의 투구 철학에도 잘 맞는 투수이다. 문제는 연봉인데... 연평균 7-8M 정도로 2년 계약을 할 수 있으면 잡아도 좋을 것 같지만... 이정도 연봉 x 기간으로는 계약이 안될 것 같다. 연평균 10M 이상을 요구한다면 아쉽지만 포기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Today's Music : Ben Folds Five - One Angry Dwarf and 200 Solemn Faces (Live)



Ben Folds Five 시절의 라이브.  Ben Folds의 퍼포먼스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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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0.10.05 19: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프, 웨이니, 하이메, 로쉬 모두 언제든 드러누울 수 있으니 웨브룩 같은 이닝이터 한 명쯤 보유하는 게 좋겠지요. 시장 상황에 선수 본인의 의지도 있으니 피녜이로와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10.15 11: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늘 또 Westbrook 얘기가 나오네요. Lohse가 그냥 리그 평균에 가까운 정도로만 던져 주어도 굳이 또다른 중간급 베테랑 선발투수를 계약할 필요가 없을텐데...

  2. zola 2010.10.06 00: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찬성했던 사람으로 재계약 맘에 드네요. 카즈에서 괜찮았다하나 전반적인 성적도 4점대고 부상이력도 있으니 2년 15m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웨이니, 카펜터, 가르시아는 정말 언제 드러누워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이니까요.

    푸홀스 재계약도 있고 연봉상승하는 선수들도 있고 이거저거 쉽지 않은 오프시즌인데 혹시라도 논텐더나 방출되는 선수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 오클의 쿠즈마노프가 상당히 삽질을 했는데 방출되면 좀 싸게 데려올 수는 없을지... 이 선수 수비도 나쁘지 않고 샌디, 오클을 벗어나면 좀 더 잘 칠 것도 같은데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10.15 12: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년 15M이라면 저도 괜찮다고 보는데요. Westbrook이 자신의 가치를 어느 수준으로 평가할지가 관건입니다.

      Kouzmanoff는 특히 수비가 좋으므로, depth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영입이 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Pedro Feliz보다야 훨씬 낫겠죠. 선구안이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3. yuhars 2010.10.07 17: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이메가 올해만큼 해준다는 보장이 없으니 웨스트브룩을 잡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쨋든 이번 오프시즌은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있는 만큼 모젤리악의 능력을 평가해볼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즌 될 것 같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10.15 12: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다들 Westbrook을 좋게 보시는군요. ^^ 저도 요번 오프시즌이 Mo 단장의 진짜 능력을 시험할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4. billytk 2010.10.07 23: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또로 브랜든 웹을 한번 노려보는건 어떨까요?
    이런류의 영입은 카펜터 이후로 항상 실패해왔었지만 클래스는 있는 분이니...

  5. mayyday 2010.10.10 15:5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브랜든 웹은 오늘내일 한다는 군요.
    커리어아웃 가능성이 상당한데 굳이 필요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6. billytk 2010.10.11 08: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니 마이너 계약으로 로또 노려보자는거죠 ㅎㅎ
    로또야 성공하면 대박이니...

    그나저나 오늘 경기 보고 느낀게, 꼭 영입해야할 선수는 에릭 힌스키 같습니다.
    소속팀을 월드시리즈로 배달해드립니다 정신 -_-b

    • BlogIcon FreeRedbird 2010.10.15 12: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randon Webb은 한때나마 무지 잘나갔던 투수인데...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입니다.

      어깨 수술 받고 한 시즌 이상 던지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던 Mark Mulder는 당시 Jocketty단장으로부터 무려 2년 13M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받아냈었죠.

      올시즌 Ben Sheets나 Erik Bedard 등을 보면, 부상당한 투수와의 계약이 얼마나 확률이 낮은 도박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Brad Penny 역시 시즌 중반에 시즌아웃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Webb이 아주 저렴한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냥 패스하고 싶네요.

  7. zola 2010.10.11 22:3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브랜든 웹도 괜찮지요. 지금 직구가 85마일이 안 나온다고 하니 싸게 계약될 것 같은데... 웨이니, 카펜터, 가르시아, 웨스트브룩을 확정시키고 5선발에 경쟁군을 많이 둬야 시즌 중반에 하나 퍼져도 운용이 여유로울테니까요.

    아무튼 내년에는 타선보다는 투수진에 보강을 좀 확실히 해서 팀칼라를 투수력과 수비로 가져갔음 합니다. 웨스트브룩과 5선발급 하나 영업하고 좌완불펜도 좋은 선수로 데려와서 투수진을 확고하게 해 두고 타선은 브랜든 라이언이나 프리즈, 데스칼소 등 수비가 괜찮은 신인급들에게 기회를 더 줘서 올해 샌디의 업글형을 좀 만들어봤으면 하네요. 슈마커는 제발 다시 외야로... 이거 수비가 늘지를 않더군요.

1. 팀 성적

Pirates 시리즈 1승 2패
시즌성적 78승 74패, NL Central 2위(7.5게임차)/NL Wildcard 4위(7.5게임차)

Pirates와의 3연전에서 또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내내 계속된 현상이므로 별로 놀랍지도 않다. 이 팀은 허접팀과의 대결에서는 더욱 허접해지는 이상한 특성이 있다. 위안이라면 Pujols가 40, 41호 홈런을 날렸다는 것. Pujols는 작년과 같이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여전히 공격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중부지구 및 Wildcard 모두 현재 Elimination Number가 3이다. 이것은 1위팀 승리+Cardinals 패배가 3이 되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완전 탈락한다는 뜻이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0은 아닌 셈인데(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0.2%이다), 요즘 팀의 경기를 보면 구단프런트나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이미 시즌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Marlins와의 게임 및 Pirates와의 시리즈를 보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기는 데 별 흥미가 없어 보인다. 구단프런트는 이미 9명의 마이너리거를 콜업했고, Steven Hill이 조만간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무려 10명을 불러올리게 된다. 4-5명 정도만 콜업하고 그나마 출장 기회도 거의 주지 않던 최근 몇 년의 트렌드를 생각할 때 무척 이례적인 조치이다. 아예 작정하고 남은 기간동안 유망주 테스트나 하기로 한 것 같다. 필드의 코칭스태프 역시 구단프런트의 조치에 호응하여 콜업된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데, 박스스코어를 보면 마치 Spring Training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어차피 시즌을 접었다면, 유망주들을 많이 기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Daniel Descalso가 3루에 선발 출장하였다는 것이다. Descalso는 어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오늘은 5타수 4안타를 기록하여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Pedro Feliz는 이전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Adam Wainwright보다도 못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시즌이 어차피 끝난 이상 더 기용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유일한 쓸모가 있다면 대수비 정도인데, 플레이오프를 포기한 마당에 대수비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Descalso는 2루와 3루에서 모두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년 시즌에는 올해 Lopez와 같은 역할을 맡길 수도 있을 것 같다. Skip이 올해처럼 타석에서 삽질을 하면 아예 2루 주전을 맡겨도 좋고, Freese가 뭔가 또 부상을 당해서 드러눕게 되면 임시로라도 3루 주전을 맡길 수도 있겠다.

2. 이런 저런 소식들

- Memphis Redbirds, PCL 챔피언시리즈 패배

지난 글에서 특별 선곡까지 해가며 Memphis를 응원했으나 결국 그날 PJ Walters가 상대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면서 3연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Walters는 아무리 봐도 AAAA 플레이어 이상 될 것 같지가 않다.

어쨌거나, 마이너리그 팀 중 5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그중 1개 팀은 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매우 성공적인 마이너리그 시즌이었다.

- Jason LaRue, 은퇴 발표

Reds와의 경기에서 Johnny Cueto에게 발로 얼굴과 가슴 등을 얻어맞고 시즌아웃 되었던 LaRue가 아예 은퇴 선언을 해 버렸다. LaRue는 작년과 올해 그다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부상이 아니었더라면 어느 팀에서든 백업 포수 자리를 다시 노려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부상 회복이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LaRue와의 재계약이 그다지 달갑지 않았고, 백업포수 자리는 Bryan Anderson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어쨌든 Mr. LaRue,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한편, 다른 팀 선수를 때려서 은퇴하게 만든 Cueto는 7경기 출장 정지로 고작 1게임 선발 등판을 거르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는데, 이게 과연 합당한 일인지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쓰레기같은 넘은 한 100게임 정도 출장 정지를 때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 Yadier Molina, 시즌 아웃

무릎 통증에 시달리던 Yadier Molina가 시즌을 접었다. 팀이 계속 컨텐더로 남아 있었다면 아마 무리해서라도 뛰었을 것 같은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는 마당에 굳이 부상을 악화시킬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에서는 Bryan Anderson과 Gagnozzi가 번갈아 기용되고 있고, 곧 Steven Hill도 콜업될 예정이라고 한다. Anderson과 Hill이 출장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Gagnozzi는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마이너리그 통산 .593 OPS에 빛나는 만 27세의 Gagnozzi를 왜 자꾸 메이저리그 라인업에 집어넣는 것인지?? 100번 양보해도 기껏해야 AAA 백업 포수일 뿐인데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킨 것도 모자라서 메이저 선발 출장까지 시키다니...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 Felipe Lopez, 방출

Felipe Lopez가 방출되었다. 방출의 이유는 성적 부진과 불량한 태도인데, 경기장에 자주 지각하여 La Russa 감독 및 3루코치 Oquendo와 말썽을 많이 일으킨 모양이다.

비록 태도가 불량하더라도, 성적이 좋았더라면 이런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는 올해 .296 wOBA로 replacement level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는데, Freese의 시즌아웃과 Skip, Ryan의 동반 부진 등으로 지나치게 많은 타격 기회를 준 것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Lopez는 시즌 시작 직전에 1M의 저렴한 연봉으로 계약하였고, 당시 Twins의 Jim Thome 계약과 함께 오프시즌 최고의 무브 중 하나로 널리 칭찬받았다. 그러나, 시즌이 거의 다 지나간 지금에 이르러서는 거의 돈만 날린 꼴이 되고 말았다. Cardinals의 올 시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Today's Music : Baltimora - Tarzan Boy (Official MV)



어차피 시즌은 이제 망했고... 걍 즐기자. -_-;;;

음악으로 보면, 80년대는 정말 낙천적이고 즐거운 시기였던 것 같다. 대중음악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므로, 그 시대 자체가 즐거웠다고 해도 될 것이다. 공산주의는 망해가고 있었고, 레이거노믹스는 자본주의의 영원한 발전을 이끌어 줄 것만 같았다. 이러니 무슨 걱정이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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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0.09.24 21: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차피 플옵 포기했는데 계속져서 내년 드래프트 픽이나 좋은거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9.24 22: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요즘 경기를 보면 이제 막 콜업된 신인들 말고는 열심히 뛰려는 의지도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이런 자세라면 드래프트 순위를 더욱 높이는 데 문제 없을 겁니다. ^^

  2. BlogIcon jdzinn 2010.09.24 23: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로페즈 대박 계약이라고 좋아했었는데 방출로 마무리 되는군요... 할할

    패그노찌는 예상대로 경악스런 스윙을 선보이던데 빅리그에서 .180 치면 대성공일 것 같습니다. 허나 현실은 내년 시즌 개막 로스터 포함의 스멜이... -_-

  3. zola 2010.09.25 19: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최고의 투타 듀오(푸홀스, 할러데이, 웨인라이트, 카펜터)와 투타의 걸출한 신인(라스무스, 가르시아), 최고의 수비형 포수(몰리나)라고 하는 팀에 뼈대가 되는 모든 것을 가지고도 이런 성적을 거뒀다는 것은 분명 라루사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십년 이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라루사이지만 시즌이 끝나면 그와 헤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몇 년 전에는 정말 창의적인 전술과 라인업, 뛰어난 선수장악력을 보이던 그이지만 근래로 올수록 점점 고집불통 꼰대의 모습으로 변해가는게 안타깝습니다. 큰 줄기는 잘 잡는 모젤리악이니 시즌 끝나면 바로 프론트진 교체를 단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워낙 위에 말한 뼈대가 좋은 라인업이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지구라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 은 못하겠네요...ㅜㅜ

    아무튼 오늘 웨이니를 빨리 내리는게 두 번 등판시켜 사이영에 도전하게 할 것 같은데 아무리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서 생각만큼 혹사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팔에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9.30 17: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iles를 1, 2번에 기용하는 감독, Rasmus보다 Jay를 더 높게 평가하는 감독은 더 이상 내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_-;;;

  4. zola 2010.09.25 19: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리고 푸홀스, 할러데이 스타급 선수부터 몰리나, 라스무스, 라이언 등등 기본적인 수비능력와 파이팅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영 미덥지 못한 팀플레이를 보인 팀 상황을 볼 때, 팀 화합에 능한 코치가 왔으면 합니다. 팀 화합에 능한 건 레즈의 빵집 아저씨가 제일이긴 한데...

    • BlogIcon FreeRedbird 2010.09.30 17: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usty Baker는 역시 베테랑을 선호하는 구식 감독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팀 케미스트리를 중시한다면 선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3루코치 Oquendo를 감독으로 앉히는 방법도 있을 듯 합니다.

1. 팀 성적
(미국시간)
8/30 Cardinals 0, Astros 3
8/31 Cardinals 0, Astros 3
9/1 Cardinals 2, Astros 5

시즌성적 69승 62패, NL Central 2위(8게임차)/NL Wildcard 3위(5.5게임차)

Astros에게 3게임동안 단 2득점에 그치면서 스윕당하다니... 뭐라 할 말이 없다. 사실 요즘같아서는 팀에 대해 포스팅을 할 의욕이 별로 생기지 않는게 사실이다. 오랜만에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글이나 써볼까 하고 준비를 좀 하고 있었으나... 그래도 나 뿐 아니라 여기 자주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서는 fair-weather fan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팀이 삽질을 하는 것도 계속 지켜보고자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게 과연 최선의 결과인가... 하는 점이다. 최선의 로스터 구성, 최선의 선수 기용, 이런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바로 그런 부분이 아쉬운 것이다. 이 팀은 분명히 이 시점에서 69승 62패보다는 나은 성적을 올릴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가오는 Reds 시리즈에서 스윕을 한다고 치더라도 5게임차이다. Reds가 성큼성큼 도망가는 동안 Cards는 Pirates, Nats, Astros 세 허접 팀을 상대로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기록하다 보니, 어느새 차이가 참 크게 벌어졌다. 한때 70%를 넘던 Cardinals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이제 11% 수준으로 추락해 버렸다.


2. 이런 저런 소식

- Albert Pujols, 8월의 NL 플레이어로 선정

Pujols가 8월의 NL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Pujols는 8월 한 달 동안 .379/.453/.777, 11 HR, 23 RBI를 기록했다. 8월 한 달의 wOBA는 무려 .505에 달한다.

팀 성적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으니, 개인기록이라도 관리가 잘 되어서 올해 Triple Crown을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Stavinoha, Pagnozzi 콜업

9월 로스터 확대에 따라 Nick Stavinoha와 Matt Pagnozzi가 콜업되었다. AAA시즌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게다가 Memphis가 컨텐더이므로, 당분간 더 이상의 콜업은 없을 듯하다.

- AFL 참가자 5명 확정, 3명 추후 발표 예정

구단은 올해 AFL에 Pete Kozma(SS), Brian Broderick(SP), Blake King(RP), Adron Chambers(OF), Tony Cruz(C) 5명을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나중에 3명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인데... 이 3명 안에는 Zack Cox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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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lunt 2010.09.03 20: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아... 가을야구는 힘들겠죠... 아무래도... -_-;;; 레즈를 스윕할 때 까지만 해도 참 좋았는데...
    이렇게 된거 개인기록 관리들 잘했음 좋겠네요...

  2. stan 2010.09.04 02: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일드카드가 그나마 할만하지만..... 이런꼬라지로는 절대 못올라갈거같네요..
    확장로스터에도 스타비노아같은 허접이 올라오는거보면 미래가 어떻게될지 궁금합니다....
    팀이 급격하게 막장으로가는데 펠리츠영입 윈과 마일즈의 늘어가는 출장횟수.....
    강팀이란 이미지가 점점 사라져가네요... 정말 슬픕니다

  3. BlogIcon jdzinn 2010.09.06 03: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요즘 좀 바쁜데 팀이 '관심 사양. 각자 할 일 하셈' 모드로 나가주니 좀 고맙기도 하네요 -_-

    기왕 이렇게 된 거 남은 경기 전패로 드래프트 순위나 높아졌음 합니다 할할

  4. yuhars 2010.09.06 19: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학교다니면서 박스 스코어만 확인하니 팀성적에 관해서는 복장도 안터지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보게되네요. 올해는 카즈 성적에는 해탈을 했는것도 있구요. 그런데 왠 라스무스 트레이드 요구사건이 터지는지... 이런걸 보면 요즘 막장으로 달려가는 팀 성적과 함께 팀 캐미도 막장으로 달려가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팀 성적
(미국시간)
8/26 Cardinals 10, Nationals 11 (연장 13회)

시즌성적 68승 57패, NL Central 2위(4게임차)/NL Wildcard 3위(1.5게임차)

Albert Pujols가 Jordan Zimmermann을 상대로 커리어 통산 40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팀은 Nationals와 저질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친 끝에 Ian Desmond에게 끝내가 안타를 맞고 졌다. 어째 점점 더 안 풀려가는 모습이다. 특히 Felipe Lopez의 수비를 보고 있노라면 Mo 단장이 왜 Pedro Feliz같은 3류 플레이어를 굳이 영입하려고 했는지 조금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지구 1위 Reds와 와일드카드 1위 Giants는 오늘 경기가 없었고, 따라서 게임차가 반게임씩 더 벌어졌다.

오늘 경기에서 진 것도 진 것이지만 Holliday가 Drew Storen의 96마일짜리 공에 팔꿈치를 맞고 다음 이닝 수비 때 교체되었으며, Pujols는 수비 도중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발을 잘못 디뎌서 미끄러지는 아찔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둘 중 하나가 결장이라도 하게 되면 그때는 정말 올 시즌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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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0.08.27 16:3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경기보다가 푸홀스 고의사구 3연속 받는거 보고 질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카즈타선에서 후속타나 홈런을 쳐줄만한 선수가 푸홀스 밖에 없으니까요.

    현대야구에서 타율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놈의 타선은 평균 타율 0.280 치는 놈도 찾기 힘드니 원.... 결국 야구는 나간 주자를 불러들여야 하고 그것을 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안타를 치는건데 말이죠. 그렇다고 출루율 장타율이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시즌이 가면 갈수록 루드윅을 괜히 판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네요.

    거기에다가 오늘은 투수진까지 난조를 보이니 원... 내일도 지면 이제부터는 경기는 안보고 박스스코어나 확인 해야겠습니다. 어차피 다음주면 개강이니 지금처럼 매일 경기를 보는것도 이번주가 마지막이겠지만요. ㅎ

  2. zola 2010.08.28 12: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참... 이놈의 카디널스 마약야구...
    올해는 접어야지 하면 이기고 기대를 가질라 하면 여지없이 패하고...
    또 플옵에 올라가면 원투쓰리 펀치의 힘으로 뭔가 한 번 일을 낼 것도 같고, 참으로 어정쩡한 카즈 야구입니다.

  3. BlogIcon jdzinn 2010.08.29 23: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훗날 우리는 멀더를 더 씹을까요, 로쉬를 더 씹을까요 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0.08.30 16: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ulder요. Lohse가 돈을 많이 까먹긴 했지만 Mulder는 우리에게서 Dan Haren을 빼앗아갔으니... Mulder 트레이드가 더 나빴다고 봅니다.

  4. stan 2010.08.30 01: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츠버그-워싱턴 6연전 2승4패
    도대체 어느팀한테 이겨야되나요? 참 답답하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30 16: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결국 Nats에게 마지막 경기도 내줘서 2승 5패가 되었네요. 다음 Astros도 허접팀인 건 마찬가지인데 과연 어떨지 흥미진진(?) 합니다. JA Happ은 John Lannan에 비하면 사이영급 투수죠. -.-

1. 팀 성적

(미국시간)
8/23 Cardinals 10, Pirates 2
8/24 Cardinals 3, Pirates 4
8/25 Cardinals 2, Pirates 5
시즌성적 68승 55패, NL Central 2위(3.5게임차)/NL Wildcard 3위(1게임차)

반드시 잡아야 하는 시리즈를 잃어버렸다. 이렇게 갈 길 급한 마당에 Pirates에게 1승 2패라니... 첫날 대승을 거둘 때만 해도 분위기가 괜찮았지만, 남은 두 경기를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내주고 말았다.

두 경기 모두 Neil Walker에게 적시타를 내준 것이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는데... 맛이 간 전직 1라운더 치고는 꽤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비록 2루와 3루에서 수비는 모두 별로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이정도 쳐줄 수 있는 내야수가 Cardinals에 한 명 있다면 Skip과 Brendan Ryan, Aaron Miles 등을 매일 만나는 우울한 사태보다는 훨씬 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결과, Reds와는 3.5게임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Phillies와 Giants가 모두 패해서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여전히 1게임차밖에 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Pujols가 이 시리즈에서 통산 399호 홈런을 날렸다. 다음 Nationals 시리즈에서 400호를 치지 않을까?

2. 이런 저런 소식

- Dennys Reyes DL행, Fernando Salas 콜업

Dennys Reyes가 팔꿈치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DL은 최소 15일을 머무르게 되어 있지만, 경기에 나오지 않은 날로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날짜를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한동안 등판하지 않았던 Reyes는 상태가 호전될 경우 며칠 내에 다시 복귀할 수 있다.

구단은 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Salas를 콜업했다. 좌완의 빈자리는 보통 좌완으로 메꾸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마땅한 좌완 릴리버가 없고, 이미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던 Salas를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Salas는 그동안 불펜에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승격과 강등을 되풀이해왔는데... 이번이 무려 6번째의 콜업이다. 솔직히 적어도 MacDougal보다는 좋은 투수인 것 같은데... 뭔가 불공평한 느낌이다.

- Zack Cox, 마이너리그 데뷔

Zack Cox가 계약 후 처음으로 GCL 팀의 4번타자로 나와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GCL에서 널널하게 지내다가 AFL에 합류할 예정이다.

- Nate Robertson, Cardinals AAA에서 Phillies AAA로

이달 초에 Cardinal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에서 뛰어오던 Nate Robertson이 Phillies로 소속 구단을 옮겼다. Robertson의 계약은 원래 3주 이내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면 계약을 중단할 수 있는 조항이 들어 있었는데, AAA에서 9.45 ERA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그에게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 같은 것은 없었다. 그는 결국 계약을 중단하고 Phillies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아마도 그쪽이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기회가 더 많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이미 맛이 갈 대로 간 투수이기에, 별다른 감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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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ardions 2010.08.26 19: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츠버그에게 시리즈를 내주다니 정말 예상하지 못한 일이군요..

    매번하는 말이지만 이 물빠따들은 답이 없네요 정말.. ㅠ ㅠ

    요즘은 플옵진출보다 웨이니의 사이영상, 푸졸스의 MVP, 갈샤의 신인왕으로 3관왕을 달성할지에 더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2. yuhars 2010.08.26 22: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츠버그랑 세경기 보다가 답답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놈의 물빠따들은 답이 없네요. 그리고 존제이 수비도 골급급이 될 수 있다는 리포트를 본것 같은데 이 리포트에 비해 타구판단이 별로더군요.-_-; 라스무스라도 돌아와야 그나마 타격에서 구색이 맞을텐데... 지금은 영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7 15: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Skip, Ryan, Miles, Winn, Feliz 등이 타석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참 우울해집니다. 그나마 오늘은 타선이 좀 터져 주었는데 대신 투수와 수비 쪽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또 지더군요.

  3. BlogIcon jdzinn 2010.08.27 00: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클러치 상황만 되면 어김없이 초구를 건드려 팝업 or 땅볼을 양산하는 할러데이가 참 안타깝습니다. 작년 DS 때부터 뭔가 강박증에 걸린 사람처럼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어요. 계약 2년차에 들어서면 부담감을 좀 떨쳐버릴 수 있을런지...

    공히 GG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래스머스와 제이의 퍼포먼스도 아쉽습니다. 시즌 초 송구 문제로 먼지나게 털렸던 래스머스는 수비 위치 선정과 머리 뒤로 넘어가는 타구 처리에서도 미숙함을 보였는데요, 어깨는 좀 약해도 무난하게 잘해왔던 제이 역시 결정적인 송구 미스로 패배를 불러왔습니다. 새삼 에디옹 생각도 나고... 뭐 아직 경험이 일천한 탓이겠지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7 15: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 둘은 경험미숙으로 인한 판단미스를 타고난 스피드와 운동신경으로 커버하는 모습입니다. Ankiel도 그랬었죠.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위치선정도 그렇고 공을 잡으로 가는 루트도 그렇고 아직 문제가 많습니다.

1. 팀 성적

(미국시간)

8/20 Cardinals 3, Giants 6
8/21 Cardinals 5, Giants 1
8/22 Cardinals 9, Giants 0

시즌 성적 67승 54패(NL Central 2위, 3.5게임차 / NL 와일드카드 2위, 2게임차)

최근 허접 팀들에 4연패를 하는 등 분위기도 안좋고, 상대 Giants가 제법 강팀인 데다 상대 선발투수도 에이스 포텐셜의 신인 Bumgarner - 괴물 Lincecum - 부활한 Zito 여서 솔직히 이 시리즈는 그다지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엔 2승 1패로 시리즈 승리.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Garcia가 3안타로 셧아웃을 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Garcia는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이 좋고 stuff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볼넷만 좀 줄일 수 있으면 정말 좋은 선발투수가 될 것이다.

Pedro Feliz는 시리즈 내내 한 경기에 두 개씩 안타를 쳤는데... 계속 이런 활약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말도록 하자. Juan Encarnacion도 1년에 2-3주 정도는 Pujols 비슷한 활약을 할 때가 있었고, 심지어 Gary Bennett도 1주일 정도는 미쳐주곤 했었다. 물론,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뛰는 이상 응원은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단 며칠이라도 이렇게 잘 해 주면 기쁘다. 좋은 건 좋은 것이니까.

다음은 Pirates와 Nationals를 상대하게 되는데... 앞의 Brewers나 Cubs에서 보듯이 방심하다 보면 이런 약팀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Pirates는 Ohlendorf와 Karstens 같은 허접 선발을 내세울 예정이며, Nationals는 Stephen Strasburg와 Josh Willingham이 빠지게 되어 더욱 전력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이번만큼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 (Cards는 바로 그 Karstens을 올 시즌 두 번 상대하여 두 번 모두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힌 바 있다. -_-;;; 왜 Lincecum에게는 점수를 낼 수 있으면서 Karstens나 Dave Bush, Randy Wolf 같은 투수들은 공략할 수 없는 것일까??)



2. 이런 저런 소식


- Stavinoha, AAA행

Pedro Feliz를 영입하면서 Nick Stavinoha가 AAA로 내려갔다. Craig와 Winn이 이미 벤치에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Randy Winn이 Stavinoha 대신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Stavinoha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

- Renyel Pinto, 방출

그동안 AAA에서 뛰어 오던 Pinto가 26이닝에서 22개의 볼넷을 내주는 삽질 끝에 방출되었다. 뭐... 이전 "단신"을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으나... 별 볼 일 없을 줄 알았다. -_-;;

- Jose Martinez,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다

한때 (빈약한) 팜에서 제법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하나였던 2루수 Jose Martinez가 2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였다. 그는 현재 GCL에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찾고 있는 중이다.

Martinez는 2009년 초 베네수엘라의 집에서 가족들과 파티를 벌이던 중 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집에 난입하여 그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 4명이 사망하는 어이없는 사태를 겪었고, 이후 마음을 추스르고 복귀하려던 중 2009년 5월에 오른쪽 어깨를 부상당하여 수술을 받고 작년과 올해의 시즌을 모두 날리다시피 하였다.

그는 워낙 젊은 나이에 계약했었기 때문에, 아직도 24세에 불과하다. 이제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지만, 이런 플레이어는 어쨌든 응원해 주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 아닐지... 잘 되어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라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날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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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0.08.23 18: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르시아가 이렇게 어려울때 완봉을 해주는걸 보니 참 기특하네요.ㅎㅎ 신인왕 경쟁에서 이상하리만치 주목을 못받던데 꾸준히 마이웨이 해서 푸홀스 이후 최초의 신인왕을 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르티네즈 사건을 보니 역시 북중미의 치안은 문제가 있네요. 이번에 복귀했다고 하니 잘해주길 바랍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6 17: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eake가 최근 삽을 푸고 있고 Strasburg는 메이저리그 투구 이닝이 너무 적으니 신인 투수 중에서는 Garcia가 돋보이는 편인데요... Buster Posey가 워낙 잘하고 있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 BlogIcon jdzinn 2010.08.23 23: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은 평범한 패스트볼조차 야디가 움찔움찔 할 정도로 볼끝이 더럽더군요. 이런 날은 코너웍 따위 갖다 버리고 한가운데 쑤셔박는 게 상책. 하이메가 스탯에 비해 이닝을 못 먹어주는 게 단점이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홈플레이트 가운데를 노리고 던졌으면 합니다. 그만한 스터프를 가지고 왕년의 수판 스타일로 던지는 건 좀 낭비니까요. 물론 아직 루키입니다만... ㅎㅎ

    뱀발>쇼킹하게도 오늘 푸홀스가 RISP 상황을 4번이나 맞았습니다. 몇 달 만에 본 광경인 것 같은데 어쨌든 결과는 적시타-IBB-범타-BB. 400호나 언능 채워라 잉여 자식...

  3. 병프란시스코ㅠ_ㅠ 2010.08.24 00: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솔직히 요즘의 린스컴은 자이언츠 5선발중 가장 만만해보입니다 ㅠ_ㅠ

    지난 두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처참하긴 했습니만 그래도 최근 두경기에서 보여준 뭔가 긍정적인 모습만 보려고 노력중...

    올해도 자이언츠는 플옵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네요 ㅎㅎ

    범가너는 구속도 예전만큼 안나오는데다 세컨피치도 아직 정립안된거 같은데 정말 잘해주네요 b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6 17: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Bumgarner는 구속이 91마일 수준으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기대한 만큼 삼진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볼넷을 적절한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4. zola 2010.08.24 16: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저는 자이언츠의 저력을 믿고 있습니다.
    산체스와 범가너가 내일과 모레 반드시 레즈를 이길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ㅋ

    자이언츠가 레즈를 잡아주지 않으면 중부에 밀워키, 컵스 등등은 올해 완전히 타도 카즈, 레즈 밀어주기 모드라 도저히 따라잡을 방법이 없는데... 아무튼 자이언츠는 막강 5선발에 불펜도 훌륭하고 타선도 허프, 버렐, 토레스 등이 터져서 올해가 플옵 적기로 보이는데 파드레스의 끈적끈적함을 극복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6 17: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시즌 초의 예상과는 달리 엉뚱하게 Cards와 Phillies, Giants 등이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네요... -_-;;;

1. 팀 성적

(미국시간) 8/17 Cardinals 2, Brewers 3
8/18 Cardinals 2, Brewers 3

시즌성적 65승 53패, NL Central 2위(3게임차)

두 경기 모두 뼈아픈 패배였다. 이틀 연속 한 점 차 패배라는 것도 그렇지만, 경기 내용도 상당히 답답했다. 첫 게임은 Garcia의 투구 내용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Felipe Lopez의 에러와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패배했고, 두번째 게임 역시 타선이 Randy Wolf를 공략하지 못해 또 지고 말았다.

허술한 수비도 문제지만, 타선의 무기력함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상대 선발 David Bush와 Randy Wolf는 올 시즌 규정이닝을 던진 NL 선발투수 49명 중 FIP 기준으로 각각 뒤에서 2위(Wolf 5.12) , 3위(Bush 5.02)에 랭크되어 있을만큼 형편없는 투구를 하고 있었다. 영예의 꼴찌를 달리고 있는 DBacks의 Rodrigo Lopez를 제외하면, 얘네 둘이 NL 최악의 선발투수들이라는 말이다. 이쪽에서 Garcia와 Wainwright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타선이 이런 허접 투수들을 상대로 득점을 거의 하지 못해서 2연패를 하게 되면, 도무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 사이 Reds는 연전연승을 거두며 어느새 게임차를 3게임으로 벌려 놓았다.

다음에는 하루 쉬고 Giants와의 홈 3연전을 갖게 된다. Giants는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어떻게든 여기서 분위기를 돌리지 못하면 차이가 너무 벌어질 것 같다.





2. 이런 저런 소식

- 2010 드래프트 계약 결과

Cardinals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52명을 지명하여 총 45명과 계약에 성공하였다. 계약에 실패한 지명자들은 아래와 같다.

Austin Wilson(12라운드), Chad Oberacker(19), John Black(28), Mark Valaika(34), Robert Hansen(45), Peter Mooney(46), Hector Acousta-Carrillo(48)

한편, 구단과 계약한 45명 중 다음 3명이 계약 후에 마음을 바꿔 학업을 계속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Chris Patterson(29), Ian Perry(39), Andrew Moye(50)

결국 52명 중 42명이 최종적으로 입단하였다.

52명의 지명자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여기여기를 참고.

- Bryan Anderson,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

Bryan Anderson이 백업포수로 메이저 로스터에 합류했다. 며칠 머무르며 홈런을 치기도 했던 Steven Hill은 대신 AAA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러한 로스터 무브는 Jason LaRue의 결장이 장기화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되는데, 실제로 Mozeliak 단장은 LaRue의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 Tommy Pham, DL행

올 시즌 여러 모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AA로 승격된 이후 맹타를 휘두르던 Tommy Pham이 오른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하여 DL에 올랐다.

Pham은 AA에서 .339/.429/.537을 기록 중이다. 드디어 툴이 발현되기 시작하는 것일까? Daryl Jones도 2008년 AA에서 한 번 반짝한 적이 있으니, 아직 기뻐하기는 좀 이르다. 하지만, 선구안이나 라인드라이브 비율 등 펀더멘털의 측면에서 볼 때, Pham이 올 시즌 확실히 진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Colby Rasmus, 다리 부상

Colby Rasmus가 수비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부상을 입어서 현재 선발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뛰지를 못하고 있어서, 이번 주 내내 선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rewers와의 2차전에서는 9회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으나, 1루에 나가자 마자 대주자 Lohse(!)와 교체되었다.

- Carlos Matias, 셧다운

올 시즌 DSL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이미 GCL에 입성한 Bryan Martinez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10대 유망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Matias가 이대로 시즌을 마감할 전망이다. 구단은 그의 투구 이닝수를 조절하기 위하여 남은 DSL 경기에 Matias를 더이상 등판시키지 않기로 했다. 미국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GCL에서 약간 던지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GCL 시즌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18세의 Matias는 DSL에서 59이닝을 던지며 0.76 ERA, 78 K/14 BB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원래 2009년에 Red Sox와 계약할 뻔 했으나, 나이와 출생 기록이 엉터리인 것이 드러나면서 계약이 취소되고 1년간 자격 정지를 먹은 바 있었다. Cardinals는 올해 5월에 Matias와 계약하였는데, 계약금은 1M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적으로는 진작에 미국 본토의 GCL이나 Johnson City에 합류했어야 하지만, 출생 증명을 한 번 속인 전력때문에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Jeff Luhnow에 의하면 요 며칠 사이에 비자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다고 하니, 내년엔 본토의 마이너리그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Today's Music : Judas Priest - Rock You All around the World (Live '86)



아마도 Turbo 투어 때의 공연실황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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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hars 2010.08.20 00: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밀워키에게 두번의 패배는 너무나도 뼈아프네요. 이번 두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타선에서 그나마 처주는건 3,4번 밖에 없다는 것... 나머지는 거의 자동아웃 슬롯이라는게 문제더군요. 존 제이도 이제는 그 뽀록이 들어나는 것 같구요. 라스무스라도 있으면 좋은데 부상이라니... 한동안 타선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듯 합니다.

    이럴때 마이너에서 짠하고 한명이 나타나 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확실히 로페즈는 핫코너를 맞기에는 수비 공격 다 부족한것 같습니다. 차라리 마이너에서 카펜터를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0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냥 Tyler Greene을 불러올려서 3루를 맡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어이없게도 Mo 단장이 Pedro Feliz라는 최악의 선택을 해 버리네요. Brandon Inge 얘기도 있었고, 여러 한물 간 베테랑들 이름이 오르내리더니.... 장고 끝의 악수라고 해야 할까요...

  2. BlogIcon jdzinn 2010.08.20 03: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언제부턴가 우리 팀 야구를 보면 독기가 없는 게 느껴지더군요. 그냥 전형적인 루징팀 분위기랄까요? 7회 이후엔 1점만 지고 있어도 전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때마침 필립스의 입방정 덕분에 기세가 오르나 싶었는데 그 약발도 채 닷새를 못 가네요.

    덕분에 저는 25년 응원하던 엘지를 버리고 작년부터 스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즈 야구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게 스크 야구더군요. 반면 엘지 야구를 보면 카즈가 떠오르고... -_- 06년부터 고만고만한 성적을 찍어주는 게 라룻사 덕분인지, 라룻사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에... 그나저나 카즈는 더블A 팀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텍사스 리그 + 탁구장 조합이라 스탯에 영 신뢰가 안 가요. 올해 팜과 카펜터가 광분해도, 힐이 20홈런을 뚝딱 해치우고 코즈마가 13홈런에 ISOP 150을 날려대도 그냥 스프링필드 빨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8.20 13: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 Russa가 점수를 manufacturing하는 small ball을 강조하는데도 그게 실제 경기 결과에 연결이 되지 않고 있죠...

      AA팀은 바꾸기 힘들 겁니다. Cardinals의 주요 마켓이 미드웨스턴 지방이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곳에 있어야 이번에 Steven Hill처럼 급할 때 불러다 쓸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AA팀을 아예 구단에서 사들여서 Springfield로 옮겼던 것이었으니까요...

      타자친화적인 부분을 손보고자 한다면 펜스를 더 멀리 옮기고 파울지역을 늘리는 정도의 작업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Texas League 자체가 워낙 타자친화적 리그여서... 혼자 구장을 고친다고 큰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Springfield의 홈구장인 Hammonds Field는 지은지 몇 년 안된 최신 구장인 데다가, 잘 지었다고 호평을 받고 있어서, 손을 대려고 하지 않을 듯 하네요.

      그래도 AAA가 Las Vegas나 Alberquerque같은 극단적인 타자친화구장인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Memphis는 비교적 중립에 가까운 곳이어서요... AAA가 스탯을 왜곡시키면 메이저리그에 얘를 올려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더 많아지겠죠.

1. 팀 성적

8/6(미국시간) Cardianls 7, Marlins 0
8/7 Cardinals 4, Marlins 5
8/8 우천으로 경기 취소

시즌성적 61승 49패, NL Central 2위(2게임차)

Marlins의 타선을 보면... Emilio Bonifacio, Wes Helms, Chad Tracy 등 replacement level 이하의 허접 플레이어들이 선발 출장하고 있으며, 블루칩 유망주들인 Mike Stanton과 Logan Morrison은 아직 메이저리그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Hanley Ramirez와 Dan Uggla를 제외하고는 타선에 쓸만한 타자가 없다. 이런 팀을 상대로는 스윕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1차전은 Wainwright가 2안타 3볼넷으로 상대 타선을 완봉하면서 최근 피로 누적 기미를 보이던 불펜에 귀중한 휴식을 선물했다. Ricky Nolasco는 stuff, command, control 모두 우수한데도 성적이 안 따라주는 것이 Javier Vazquez와 아주 비슷해 보인다. 7일 2차전은 Westbrook의 호투 속에 어찌어찌해서 이기는 듯 했으나 Franklin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쓸만한 타자들인 Uggla와 Ramirez에게 한 방씩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오늘 새벽으로 예정되어 있던 3차전은 비 때문에 취소되었다. 대체 경기 일정은 발표되지 않고 있는데, 두 팀 간의 시리즈가 더 이상 없으므로 휴식일에 열릴 것 같다.

그 사이 Reds는 Cubs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여 격차가 더 벌어졌다. 두 팀은 Reds의 홈에서 내일부터 3연전을 갖는데, 말할 것도 없이 올 시즌의 향방에 매우 중요한 시리즈이다. 마침 로테이션은 Carp - Garcia - Waino 3인방이 출전하게 되었으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본다.

Jake Westbrook은 이적 후 두 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그는 원래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가 아니고, 장기적으로는 역시 그다지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있으나, 어쨌든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2. 이런 저런 소식들

- Seth Blair, 슬롯머니를 받고 계약

Seth Blair가 슬롯머니 수준인 7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한다. Boras 클라이언트 치고는 저렴하게 계약한 것 같은데.. 과거 Tyler Greene도 슬롯 수준에서 입단한 바 있다.
Blair는 Type B FA였던 Mark DeRosa에 대한 보상픽이었다. DeRosa 트레이드는 그가 이적 후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 결국 거의 망한 셈이 되었지만, Blair가 잘 커 주면 조금은 위안이 될 것 같다.

- Skip Schumaker, 손목 부상으로 계속 결장

Schumaker가 손목 부위의 염증으로 최근 계속 결장 중인데, 염증 부위에 코티손(호르몬)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덕분에 Aaron Miles가 계속해서 2루에 선발 출장하고 있다.

- Allen Craig, 3루 기용 계획 거의 백지화

La Russa 감독이 Craig를 3루에 기용하는 것은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매우 나쁜 일"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 Craig를 3루에서 보기는 매우 힘들 것 같다. 잇단 부상으로 가뜩이나 로스터 depth가 얇아져 있는데 왜 굳이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그것도 벤치 플레이어를 아무 포지션에나 마구 기용하는 것이 특기인 La Russa 감독이 그런 말을 하다니 더욱 황당할 따름이다. Aaron Miles를 유격수 자리에 수십 번 선발 출장시키고, Scott Seabol이나 Adam Kennedy 등을 외야에 선발 출장시켰던 사람은 다름아닌 La Russa 감독이 아니었던가...??? 장담하는데 Miles의 유격수 수비 보다는 Craig의 3루 수비가 훨씬 낫다. 어쨌거나... La Russa 감독은 2루를 Aaron Miles에게 맡기고 Felipe Lopez를 계속 3루에 기용하는 것이 꽤 만족스러운 모양이다.

- Freese 발목 수술 : 회복기간 6개월 이상 예상

알려진 대로 David Freese가 발목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문제는... 회복 기간이 최소 6개월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년 Spring Training에 참가할 때 완쾌되어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며, 최악의 경우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도 정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리그에 당장 메이저 3루를 맡길 만한 유망주가 보이지 않고, 똥고집 감독은 Allen Craig를 3루에 기용하는 것을 계속 거부하고 있으니, Mo 단장은 올 겨울에 한 시즌 정도를 때워 줄 수 있는 stop-gap 3루수를 어디서 한 명 구해와야 할 지도 모르겠다.


Today's Music : Staind - Outside (Acoustic Live)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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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dzinn 2010.08.10 22: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즈 내야도 몇년째 이 난리인지 참... 한 2년 후에는 칵스-그린-데스칼소 라인이 생산력 좀 보여줬음 합니다만 영 회의적이네요.

    블레어는 나름 싸게 잡았네요. 하긴 다음 드랩에 나와봤자 2~3라운드에나 픽 되겠죠. 조 켈리와 얘 둘 중 하나는 트레이드칩으로 활용된다에 500원 겁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8.12 13:3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외야는 거의 고정되었다고 보면, Blair나 Kelly를 팔아서 쓸만한 내야수를 하나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2루, 3루, SS 모두 비전이 없는 상태이니... Greene은 수퍼 유틸리티 역할이 더 적합한 것 같고, Schumaker나 Ryan은 2년 뒤에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을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Cox는 "Show me the money!!"를 외치며 계속 버티고 있는 모양이던데요.

  2. yuhars 2010.08.10 23: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가 인저리 프론이 다 되어가네요.-_-; 개인적으로 콕스 드랩했을때 프리스 성적보고 콕스를 2루로 돌리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 프리스 꼬라지 보니 생각은 생각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8.12 13: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2루와 3루가 모두 구멍이니 Cox를 잡을 필요가 있기는 합니다. Cox는 2~3년 내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으로 평가되니까요...

      Freese는 참 개성적인 부상을 많이 당하죠. 교통사고로 시즌을 날리질 않나, 역기를 발가락에 떨어뜨리질 않나...

1. 팀 성적

7/9(미국시간) Cardinals 8, Astros 0
7/10 Cardinals 1, Astros 4
7/11 Cardianls 4, Astros 2

47승 41패, NL Central 2위(1게임차)

첫 게임은 이상하게 Cardinals 상대로 잘 던져왔던 Bud Norris가 상대였는데... 이번에는 공략에 성공했다. 사실 몇 게임 가지고 특정 팀에 강하다 혹은 약하다를 이야기하는 매치업 데이터는 통계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다.

2차전은 상대 선발 Brett Myers가 잘 던진 것도 있지만, Suppan의 허접한 투구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4.2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1삼진으로 4점밖에 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이다. Myers는 8이닝 동안 볼넷을 전혀 내주지 않는 인상적인 투구를 했는데, Astros에 와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같은 지구만 아니었다면 Myers의 트레이드를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아무리 Astros의 구단주 Drayton McLane과 GM Ed Wade가 덤앤더머라고 해도 지금의 Astros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지는 않을 것이고... 데드라인 트레이드 시장의 Big Seller가 될 것 같은데... 아쉽다.

3차전은 Holliday의 3점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Holliday가 요즘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데... 괜히 홈런더비에서 무리하다가 하반기를 망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과거의 Jim Edmonds처럼 말이다...

이렇게 해서... Reds에 1게임 뒤진 2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되었다.


2. 이런 저런 소식

- David Freese 부상 장기화

올스타전 이후에 복귀할 수도 있다던 Freese의 부상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7월 말에나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 사실 Freese는 6월들어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구단이 너무 뒤늦게 그를 DL에 올린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일찌감치 DL에서 쉬게 했으면 진짜로 지금쯤 돌아왔을 수도 있는데... 부상을 달고 계속 출전해서 오히려 부상을 키운 느낌이다. Cardinals 구단의 최대 약점은 아마도 medical staff가 아닐까 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덕분에 Skip과 Ryan, 그리고 Aaron Miles를 라인업에서 계속 자주 만나게 될 것 같다.

- John Mozeliak, 트레이드 물색 중

Mo 단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Cardinals는 페이롤을 더 올릴 여력이 있으며, 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활발하게 외부 영입을 물색 중"이라고 발언했다. 조만간 뭔가 지를 것 같은데... 그동안 트레이드 상대방에게 넉넉하게 퍼준 Mozeliak의 후한 인심을 생각할 때... 걱정된다. 단장이 바뀐 이래로 트레이드로 별로 재미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나마 괜찮았던 게 Freese-Edmonds, Lugo-Duncan 딜 정도.

- Tyler Bighames, 시즌아웃

2009년 드래프트 31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고졸 유망주 Tyler Bighames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었다고 한다. 무슨 부상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Bighames는 지난 겨울 약물복용으로 5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음주운전과 과속으로 경찰에 잡힌 뒤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 체포되기도 하였다.

이넘은 이제 가망이 없는 것 같다. 나름 툴가이였는데... 조만간 방출이 예상된다.

Today's Music : Uriah Heep - July Morning (Live)



진정한 의미에서의, 락음악의 고전.
Uriah Heep은 하드락과 프로그레시브락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독특한 밴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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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07.13 22: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기사에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나오면 '2달'로 생각하면 적당하죠. 부상당한 선수 괜히 로스터에 계속 끌고 가다가 10일 정도 지나서 DL에 보내는 건 뭐 예삿일이고...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4 1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런 현상이 왜 항상 반복되는지가 의문입니다. 플레이어의 부상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못하는 것은 플레이어 본인의 동의를 구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로스터 관리를 너무 허접하게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2. zola 2010.07.13 23: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시 팔레타 선생 아직도 있나요. 그 분은 산 사람도 죽이는 인간백정 수준인데...
    그리고 저는 모젤리악의 무브가 기대가 됩니다. 계약도 그렇고 트레이드도 그렇고 넉넉하게 준다는 생각은 들지만 언제나 중복투자나 홧김에 지르는 것 없이 확실히 필요한 부분을 보강한다고 생각하기에...

    • BlogIcon FreeRedbird 2010.07.14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r. George Paletta께서는 현재도 Cardinals의 팀 공식 주치의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_-;;; Paletta에 대해서는 언제 따로 포스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는 98년에 Cardinals의 head physician이 되었는데... 당시 35세의 젊은 나이였고 아직 American Board of Orthopaedic Surgery의 인증 시험도 통과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Mo 단장은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신속하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편이죠. 얼마나 오버페이하느냐가 문제입니다만...

    • BlogIcon lecter 2010.07.15 09:25 Address Modify/Delete

      인간 백정에서 10분간 웃었습니다 ㅋㅋ

    • BlogIcon jdzinn 2010.07.18 14: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하긴 한니발 렉터 박사 앞에서 팔레타 정도야 웃음거리 수준일 뿐... 후후

1. 팀 성적

7/7(미국시간) Cardinals 7, Rockies 8
7/8 Cardinals 2, Rockies 4

45승 40패, NL Central 2위 (3게임차)

1차전의 충격적인 패배(특히 Ryan Franklin의 -0.99 WPA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퍼포먼스였다. Win Probability는 0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므로, 1이닝을 넘기지 않는 이상 구원투수가 이보다 더 나쁜 WPA를 기록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Cards 불펜은 2차전에서 7-4의 리드를 또 날려버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8회에 Mitchell Boggs가 등판했을 때 Cards의 기대 승률은 89.6%였지만, Boggs, Motte, Miller, MacLane 네 명의 투수가 합작하여 또 지고 말았다. 이날 Holliday가 홈런 2개와 2루타 1개 등 5타수 4안타로 3타점, Jon Jay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로 3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빛이 바랬다.

마지막 경기는 앞의 두 경기와는 전혀 양상이 달랐다. 이번엔 역전당할 기회도 없이 그냥 처음부터 완패한 것이다. 최근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Ubaldo Jimenez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Cards 타선을 틀어막은 것이다.

이 시리즈를 보면서, Cards가 어떻게든 지는 방법을 찾아낸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편으로 Rockies 로스터의 Depth에 감탄하게 되었다. Rockies는 모두 스타터 자격이 충분한 5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고(CarGo, Seth Smith, Dexter Fowler, Ryan Spilborghs, Brad Hawpe), 또한 제대로 여러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Melvin Mora와 아직 방망이가 살아있는 Jason Giambi가 벤치에 항시 대기하고 있다. Iannetta와 Olivo는 누가 스타터고 누가 백업인지 구분하기 어려울만큼 둘 다 좋은 포수들이다. (Iannetta가 1,2차전 역전승의 주역이지 않았던가..?) Troy Tulowitsky가 DL에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좋은 로스터였다.

이런 모습을 보다가 Cardinals의 벤치를 보면... 먼저 Aaron Miles와 Randy Winn이 우리를 반겨준다. 나머지 벤치는 일명 "큰 Aaron Miles"인 Nick Stavinoha, 미들 인필더 한 명(Skip, Ryan, Greene 중 두 명은 선발출장하고 한 명은 벤치에 남는다), 그리고 가끔 Yadier Molina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존재감이 없는 Jason LaRue로 구성되어 있다. Depth의 D 자도 없어 보이는, 정말 후진 벤치이다.

Miles와 Winn은 도대체 왜 이 팀에 있는 것일까?? 하루라도 빨리 이들을 방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La Russa 감독이 Jon Jay를 계속 RF자리에 스타터로 기용하고 있고, Jay가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Jay의 활약은 Winn에게 출장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_-;;; (물론 La Russa 감독은 1차전에서 더블 스위치로 Jay를 빼고 Winn을 집어넣었고, Winn은 9회 치명적인 에러로 이날 패배에 한 몫을 했다.)


2. 이런 저런 소식.

- Adam Ottavino DL행, Evan MacLane 콜업

Ottavino가 어깨 부위의 염좌로 DL에 올랐고, 그를 대신해서 Evan MacLane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Rockies와의 2차전, 아마도 그에게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MacLane은 첫 타자 Iannetta에게 끝내기홈런을 허용했다. 결과는 최악이었지만, 어쨌거나 그는 꿈을 이룬 것이다. 사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다는 게 선수 개인에게는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 Tyler Henley, Tommy John 수술 예정

Henley가 Tommy John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수술 예정일은 7월 20일이며, 이로써 그는 시즌아웃이 확정되었다. 이미 25세로 유망주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인데... 쩝...

- Cardinals, Mike MacDougal과 마이너 계약

Cardinals가 작년 Nationals의 클로저였던 Mike MacDougal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acDougal은 일단 Memphis에서 뛰게 되었는데, 불펜에 구멍이 생길 경우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다.

MacDougal은 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커리어 내내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려 왔다. Royals 클로저이던 2003년, 2005년에는 꽤 괜찮은 성적을 내기도 했었지만... 작년 Nationals 클로저로 뛰면서 3.60 ERA, 20 SV를 기록한 것은 거의 뽀록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K/9와 BB/9가 모두 5.58로 K:BB 비율이 1:1이었으며, 그의 FIP는 4.68, xFIP는 4.74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별 기대는 하지 말자는 이야기이다. -_-;;;

- 드래프트 6라운더 John Gast와 계약

구단은 올해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자인 좌완투수 John Gast와 계약하였다고 발표했다. Gast는 Short Season A 레벨의 Batavia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총 52명의 지명자 중 38번째 계약이다. 아직 최상위 라운더 네 명이 그대로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들은 데드라인이 가까워서야 계약 여부가 드러날 것 같다.


Today's Music : Testament - Burnt Offerings (Live, 2003)



왜 자꾸 이런 음악을 걸게 만드는 것인지... -_-;;; 한 15년 전에 즐겨듣던 곡인데...
그나저나 이런 장르에서 fretless bass를 연주하는 Steve Digiorgio도 참 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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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lunt 2010.07.09 16: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히메네즈 였으니 앞선 두 경기는 되도록 꼭 잡았어야 했는데 말이죠... 에휴;;;
    'Depth의 D 자도 없어 보이는, 정말 후진 벤치이다.' 이 부분 정말 와닿네요 ㅠㅠ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9 18: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La Russa 감독의 벤치는 너무 versatility만 강조하는 분위기죠. 맨날 제대로 된 대타 하나가 없으니...

      팀분위기가 너무 엉망인데... 다음 Astros시리즈에서 분위기가 좀 바뀔 수 있으면 좋겠네요.

  2. BlogIcon Cardions 2010.07.09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최근 주춤하던 히메네스의 기를 살려주는 훈훈한 타선이네요^^

    이상하리만치 잘해주던 불펜이 이제 슬슬 시작하는 건가요

    아, 덕분에 블로그 개설했습니다. 아직 잘모르는것도 많고 글쓰는 것도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자주 놀러와주세요~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9 18: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비록 불펜이 요 며칠간 아주 형편없었지만... 불펜보다는 1년 내내 삽질중인 미들인필드가 더 신경쓰입니다.
      블로그 개설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Cards와 Lions의 결합이군요. ㅎㅎ 종종 놀러갈께요. ^^

  3. BlogIcon jdzinn 2010.07.10 03: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07 트라이포트 테스타먼트 공연 때 재미나게 놀았는데 말입죠.

    칵스, 젠킨스와의 계약이야 늦어질 걸로 예상했지만 블레어, 스웨거티는 왜 뻐팅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충 슬롯머니 받고 숏시즌에 임해줬으면 합니다(많이 던졌어도 쉬지 말고 계속 던져! -_-).
    헨리는 제이와 벤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걸로 보였는데 이로써 뎁스차트에서 완전히 뒤로 밀리겠네요. 불쌍한 녀석.

    근데 주인장님 블로그가 요즘 호황이네요. 마치 폭락장 증권 게시판에 개미들이 한 마디씩 한탄하는 느낌 ㅎㅎ

1. 오늘 경기

웬만하면 시리즈가 끝난 뒤에 총평을 하려고 했는데 이건 도저히 그냥 못 넘어가겠다.

7/6(미국시간) Cardinals 9, Rockies 12
45승 38패. NL Central 2위(2게임차)

Hawksworth는 5이닝 동안 8안타 4볼넷을 허용하면서도 기적적으로 실점을 2점밖에 하지 않았다. 여기에 Coors Field에 온 덕분인지 허접한 스타팅 라인업을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11안타로 9점을 득점하여, 9회말이 시작될 때에는 9-3의 필승 스코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게임의 Win Probability 그래프를 보자. 출처는 Fangraphs이다.




9회말의 진행 상황과 Win Probability의 변화를 보자. 역시 Fangraphs 자료이다.

9회말 시작
(투수 Dennys Reyes)
- 스코어 Cards 9, Rockies 3.  WE 0.4%  (WE는 홈팀 기준이다. 즉 Rockies가 이 게임을 이길 확률이다.)
- Miguel Olivo 안타 : 무사 주자 1루.  WE 0.9%
- Seth Smith 1루 라이너 아웃 :  1사 주자 1루.  WE 0.4%
- Melvin Mora 안타 :  1사 주자 1, 3루.  WE 1.0%
- Clint Barmes 볼넷 & Yadier Molina Passed Ball : Olivo 홈인. 스코어 9-4. 1사 주자 1,2루.  WE 1.0%
(투수교체 : Ryan Franklin)
- Chris Iannetta 3점 홈런 : Mora & Barmes 홈인. 스코어 9-7. 1사 주자 없음.  WE 5.5%
- Dexter Fowler 2루타 : 1사 주자 2루.  WE 13.6%
- Brad Hawpe 유격수 앞 땅볼아웃 : 2사 주자 3루.  WE 5.6%
- Carlos Gonzalez 안타 : Fowler 홈인. 스코어 9-8.  2사 주자 1루.  WE 11.1%
- Jason Giambi 안타 & Randy Winn 에러 : Gonzalez 홈인. 스코어 9-9.  2사 주자 1루.  WE 57.2%
(대주자 : Aaron Cook이 Giambi 대신 1루에 나감)
- Miguel Olivo 안타 : 2사 주자 1, 3루.  WE 64.8%
- Seth Smith 3점 홈런 : Cook & Olivo 홈인.  스코어 9-12.  게임 끝(WE 100%)

9회말이 시작될 때 Cardinals가 이 게임을 이길 확률은 99.4%였고, Franklin이 구원 등판했을 때에도 여전히 99%였다. 심지어 Iannetta에게 3점 홈런을 맞은 직후에도 여전히 Cards의 기대 승률은 94.5%에 달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이 경기를 졌다...!!! Franklin은 7타자를 상대로 3점 홈런 2개와 2루타 1개, 1루타 3개를 내주며 무려 8실점(6자책)을 하는 환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작년 NLDS의 Holliday 낭심캐치 때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는데(이건 정말 좋지 않은 데자뷰이다), Randy Winn의 에러도 문제였지만 역시 오늘 사태의 주범은 Franklin이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아 줬으면 되는 것을...

며칠 전 Diamondbacks에 5-12로 대패했을 때에도 허접함의 극치를 보여 주었는데, 오늘 또한 올시즌 최악의 경기로서 쌍벽을 이룰만한 경기였다.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게임이고...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면... 그건 단순히 운이 없는 게 아니라 실력이 없는 것이다.



2. 이런 저런 소식.

- Brad Penny, 복귀 연기

Penny는 원래 오늘 타자들을 세워놓고 연습투구를 할 예정이었으나, 삼두근 쪽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취소하였다. 오늘 별 문제가 없으면 조만간 마이너리그에서 rehab 등판을 하고, 올스타전 직후 쯤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할 계획이었는데... 복귀 일정을 알 수 없게 되었다. La Russa의 표현에 의하면 "A Big Negative"란다. 아무래도 로테이션에서 Hawksworth와 Suppan을 생각보다 오래 보게 될 듯 하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 드래프트 23라운더 계약

올해 드래프트 23라운드 지명자인 우완투수 Dyllon Neurnberg가 계약하고 GCL Cardinals에 합류하게 되었다. 올해 드래프트 지명자 53명중 37번째 계약이다.

- Matt Holliday,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지금 이런 게 중요하냐...???


Today's Music : Suicidal Tendencies - You Can't Bring Me Down (Original MV, UNCENSORED)



YOU CAN'T BRING ME DOWN.
오늘은 이런 거라도 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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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lunt 2010.07.07 20: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1이닝에 9실점이라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ㅠㅠㅠㅠ 1이닝에 9실점이라니...!!!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8 10: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나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9실점을 하도록 내버려둔 감독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Franklin은 Iannetta에게 홈런 맞고 이어서 Fowler에게 또 2루타를 허용했을 때 끌어내렸어야 하지 않을까요...

  2. yuhars 2010.07.07 2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연히 이기겠지 하고 나갔는데... 이건뭐...-_-; 올해 최악의 경기 확정이네요.

  3. BlogIcon lecter 2010.07.07 23: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불펜은 솔직히 그 동안 큰 무리 없이 잘해줘왔던 터라 오늘 경기 하나만 보고 까긴 좀 뭐하고...Franklin은 슬슬 작년 후반기 생각이 나는 모양입니다. Motte Boggs가 있으니까 좀 낫긴 하지만요...그리고 Reyes는 이기는 경기에서는 20점 차가 나더라도 보고 싶지 않네요. 얘가 작년에 연장계약을 했던가요?

    그냥 마땅히 깔 사람 없으니 Winn만 혼자서 주구장창 까고 있습니다. 9회에 그런 거 막으라고 데려왔건만 거기서 juggle을 해? 그거 아니었으면 카곤이 홈으로 못 들어오고 한번 더 기회에 있었을 텐데, Winn이 실책할 때 전 이미 마음을 놔 버렸습니다 -_- Ludwick 돌아오면 좀 안 봤으면 좋겠다는...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8 1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andy Winn은 Ludwick이 없어도 굳이 메이저 로스터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Jay와 Craig을 RF자리에 플래툰 시키고 Stavinoha는 계속 대타요원으로 쓰고... Winn은 Memphis에서 뛰게 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이 댓글을 다는 동안에도 Jay가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고 있군요...

    • skip 2010.07.08 18:17 Address Modify/Delete

      강제로라도 miles와 winn은 내려야 한다 봅니다. 냄비근성을 보태, 라루사 era도 이제 끝물이라는 느낌도 들구요.

      참 애매하네요. 분명 이렇게 디비전 수위 자리를 포기할수는 없는, 아니 당연히 포기해서는 안되는, 아직도 치뤄야 할 경기는 한참 남은 상황이긴 한데, 지금 이 팀 캐미스트리로는 도저히 경기차가 2게임이건 20게임이건 따라잡을 수 있을 거 같단 생각이 안듭니다.

      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는건 이런 시점에서 적절히 올스타 브레이크 걸려 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군요.

      브래드 페니도 참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아니 페니야 원래 유리몸이라 치고 뜬금없지만 워낙 유리몸들로 구성된 로테이션, 그저 철썩같이 로테이션 지켜주라고 4년 계약 안겨준놈은 뻗어서 자기 흉터 상어한테 물린거 같지 않냐고 농담이나 떠들고 있는 판이니.

      거의 다 끊어가던 담배를 다시 입에 물게 만듭니다, 허허.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9 11:5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Penny야 원래 부상을 달고 사는 투수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애초에 High Risk/High Reward의 도박성 계약이었죠) Lohse 계약은 Mo 단장 최악의 무브 입니다. 뭐 내구성이 장점이라던 Lohse 이넘은 계약후에는 맨날 드러눕는 게 일이니...

  4. BlogIcon jdzinn 2010.07.08 04: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많이들 열받으셨군요 ㅎㅎ
    저는 이미 지난달 말에 mlb.tv 자동결제 취소하고 요즘은 경기 거의 안 봅니다. 그런 야구를 보느니 일본-파라과이전을 돌려보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경기 결과도 별로 놀랍지 않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이게 실력이죠. 지금 경기력만 놓고 보면 레즈가 훨씬 우위니 뭐...

    그리고 레예스는 당장에 방출한다 해도 환영입니다. 분식회계와 패전처리 등으로 연명 중인데 얘는 시즌 내내 스트라익이 되지 않는 똥볼만 뿌리더군요. 척 픽이 올라와도 이보단 잘할 거라 봅니다 -_-

    아... 그리고 앤써니 브라이언트는 14PA 9SO가 아니라 13AB 12SO 랍니다 ㅎ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8 10: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Anthony Bryant의 스탯은... 저는 어제 Baseball-Reference에서 봤었는데요... 오늘 다시 들어가보니까 업데이트가 되어 있더군요.

      18 PA, 13 AB, 1 H, 3 BB, 12 K , 2 SH
      .077/.250/.077

      설마 이런 추세가 시즌 내내 계속되지는 않겠죠. -_-;;;

      Dennys Reyes는 올 시즌 6.66 K/9, 5.55 BB/9의 저질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Depth 문제 때문에 역시 방출은 어려울 듯 합니다. 대체 가능한 좌완이라고는 요번에 다시 콜업된 MacLane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Pinto나 Norrick은 모두 Reyes 이상으로 스트라이크를 못던지는 넘들이고... 좌완 릴리프가 너무 없군요.

    • skip 2010.07.08 18:12 Address Modify/Delete

      샘 프리먼이 타미존 받은게 참 아쉬운 순간이더군요. 좌완이랑은 참 인연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9 11: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자체 생산한 좌완 릴리프는 2006년에 반짝 하고 사라진 Tyler Johnson 외에는 딱히 기억나는 선수가 없네요.

  5. 발전없는 푸홀스 2010.07.08 16: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하아...오늘도 Fire~~~~

  6. skip 2010.07.08 18: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놀고 있는 russ springer라도 데려다가 불펜 얘들 면담이나 좀 시키라고 하고 싶군요, 정말 와르르 무너지네요 한번에. 허허 참. 선발이라도 잘 돌아가면 maclane 빼고 salas나, 다시 kinney add시켜보고 싶은 맘인데, 4-5선발이 잼병이라 롱릴리버 없이 불펜운영하는건 그림의 떡이고.

    아이고!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9 11:4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럴때 Springer라도 있다면 도움이 되겠죠. Bonds에게 빈볼을 던지는 따위의 행동만 하지 않으면, Springer는 좋은 릴리버입니다.

      개인적으로 Kinney는 기대를 완전히 접었구요... Kinney가 떴던 06 시즌조차도 ERA만 그럴싸했지 peripheral 쪽은 별로였습니다.

      저는 이런 선수들보다도 Padres에서 펄펄 날고 있는 Luke Gregerson이 참 아쉽습니다. 현재 1.2 WAR로 메이저 전체 릴리버 중 9위입니다. FIP는 2.09, K/BB는 무려 8.50 입니다. Gregerson이 Franklin 대신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면 참 든든할 텐데요...

  7. BlogIcon FreeRedbird 2010.07.09 11:4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요즘 Cardinals가 연일 막장 경기를 하고 있으니 댓글이 부쩍 늘어나는군요... -_- 잘 돌아가는 팀은 원래 할 말이 별로 없는 법이죠. 팬들이 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많은 겁니다.

1. 팀 성적

6/29(미국시간) Cardinals 6, DBacks 5
6/30 Cardinals 8, DBacks 0
7/1 Cardinals 2, DBacks 4
7/2 Cardnals 1, Brew Crew 4

43승 36패, NL Central 1.5게임차 2위

Diamondbacks와의 시리즈는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첫 게임은 Haren에게 홈런을 맞고, Randy Winn의 글러브에서 굴러나온 Mark Reynolds의 타구가 펜스를 넘어가서 홈런이 되는 등 황당한 일들로 고전하다가, 9회에 나온 상대 에러 2개에 편승하여 어렵게 승리하였다. (Walkoff error라니 참 어이없는 승리 방법이다...) 2차전은 Wainwright의 호투와 Pujols의 홈런 2개 등에 힘입어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혹시 시리즈 스윕이 되지 않을까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Suppan의 그저그런 투구 내용과 타선의 결정력 부족(팀 LOB = 14) 으로 결국 2승 1패로 끝났다.

오늘 Brewers와의 게임은 아주 아주 실망스러웠다. 상대 선발 Randy Wolf는 현재 NL 최악의 선발투수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53명의 NL 선발투수 중 WAR 꼴찌(-0.8), FIP 꼴찌(6.06), xFIP 꼴찌(5.39), WHIP 51위(1.57), BB/9 꼴찌(4.64) 등 거의 올해 최악의 투수 전관왕을 향해 달려가는 중인데... 이런 허접한 투수에게 6.1이닝 동안 4안타 1득점에 그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Blake Hawksworth가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그럭저럭 잘 던져 준 것이다. Brad Penny가 돌아오면 Suppan을 불펜으로 내리거나 방출하고 Hawksworth를 로테이션에 계속 두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


2. 이런저런 소식들

- Chris Carpenter, 예정대로 선발 등판 계획

지난 번 등판에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던 Carpenter가 팔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스케줄대로 다음 선발 등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arpenter까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 로테이션이 완전히 붕괴할 뻔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 Cory Rauschenberg, 은퇴를 번복하다.

2008년 돌연 야구를 그만두고 은퇴해버렸던 우완투수 Cory Rauschenberg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Cardinals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며, Palm Beach(A Adv.)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Rauschenberg는 2005년 35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당시에는 Cory Meacham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다. AAA까지 올라갔었으며, 갑자기 은퇴를 선언할 당시 소속팀은 Springfield(AA) 였다.

현재 나이는 25세이고... 별 기대는 되지 않는다. 원래 2008년 당시에도 큰 주목은 받지 못하던 투수였다. 왜 은퇴했는지도 알려져 있지 않고, 왜 다시 돌아왔는지도 역시 알려져 있지 않다. (이건 뭐 거의 Cazana 수준의 신비주의이다...)

- Daniel Descalso(AAA), Tyler Henley(AA) DL행

Descalso가 결국 DL에 올랐다. 29일(미국시간) 경기도중 팀동료 Tyler Greene과 충돌한 그는 쇄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Tyler Henley는 팔꿈치 부분의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그가 DL에 가면서 그동안 DL에 있던 Andrew Brown이 대신 로스터에 합류하였다.


Today's Music : Queensryche - Walk in the Shadows (Live, 1991)



Queensryche의 초기 명곡.

이 비디오 클립에 달려 있는 댓글을 보면 아마도 부틀렉 비디오테이프에서 인코딩한 것 같은데... 화질은 열악하지만 사운드는 부틀렉치고는 들을만한 수준이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이런 허접한 품질의 영상도 감지덕지였는데... 부틀렉을 복사한 비디오테이프가 하이텔 메탈동 장터 같은 데서 1~2만원에 팔리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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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ip 2010.07.02 1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게 다 빅맥 때문이다 라고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아니 따지고 보면 최면이건 나발이건 맞는말이죠 뭐.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3 00: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타선의 무기력함은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타격코치는 어쨌거나 일정부분 책임이 있겠지요.

  2. billytk 2010.07.03 14: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타일러 그린이 뜬금 올라와서 홈런까지 쳤네요.
    프리스 대신 올라온걸까요?

    그나저나 한화 스카우터가 노렸던 선수는 Chris Resop이었나봅니다만 메이저리그 승격해버렸네요 -_-

    • BlogIcon FreeRedbird 2010.07.03 19: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Salas가 내려가고 Greene이 올라왔는데요.. 결국은 Freese 대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Lopez가 주로 3루에 기용되고 Greene은 Miles와 함께 내야 백업 역할을 맡게 되겠지요.

  3. Q1 2010.07.06 08: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애리조나랑 1차전 중계 봤었는데... 대타로 번트 대러 나온 투수 웨이니에게 이게 무슨 서비스인지...
    하긴 대주자도 가르시아 투수였긴 하죠. 가르시아 3루 슬라이딩 참 뭐랄까.. 안 다쳤으니 다행이지만 슬라이딩이 이건 거의 엉덩방아길레 대체 왜 대주자로 내보낸 거야 했었죠. 공 빠져서 홈엔 서서 들어왔습니다만.
    하튼 경기 웃겼어요 ^^;

1. 오늘도 팀 성적부터.


Blue Jays와의 3연전은 2승 1패로 끝났다.
아래에 박스 스코어를 링크해 둔다.

6/22(미국시간) : Cardinals 9, Blue Jays 4
6/23 : Cardinals 1, Blue Jays 0
6/24 : Cardinals 0, Blue Jays 5

두 번째 경기가 이 시리즈의 highlight였다고 생각한다. 현재 AL TOP 5 투수 중 한 명인 Ricky Romero와의 대결에서, Carpenter는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3차전은 역시 NL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Wainwright와 다소 기복이 심한 Brandon Morrow의 대결이어서 시리즈 스윕이 가능하다고 보았는데... Morrow에게 8이닝 8삼진으로 영봉 당하면서 결국 마지막 경기를 내 주고 말았다.

참, 아무리 좌완 상대라고 해도 La Russa 감독이 Nick Stavinoha를 4번으로 기용하는 데에는 정말... 졌다. 올 시즌 대타요원으로 그럭저럭 밥값을 하고 있는 Stavinoha이지만 클린업이라니... 좌절이다.


여담이지만, Blue Jays의 pitching depth는 놀라운 수준이다. Roy Halladay의 트레이드와 Dustin McGowan의 수술 퍼레이드(팔꿈치 UCL --> 어깨 labrum --> 무릎 연골 --> 어깨 rotator cuff)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여전히 최고 수준의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선발투수 WAR 합계 기준 AL 3위, MLB 6위)  더욱 놀라운 것은 현재 로테이션에 부상 등으로 구멍이 생기더라도, 이를 메울만한 충분한 Depth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Marc Rzep.(스펠링은 생략 -_- ), Jesse Litsch, Kyle Drabek, Zach Stewart 등은 유사시 언제든 로테이션에 투입할 수 있는 좋은 투수들이다. Brian Tallet은 솔직히 선발감은 아니라고 보지만, Tallet까지 선발 요원으로 분류한다면 2개의 메이저리그급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Depth이다.

Blue Jays의 투수 운용을 마냥 칭찬할 수 없는 부분은, McGowan이나 Marcum, 과거의 BJ Ryan, AJ Burnett 등에서 보듯 나쁜 투구폼을 가진 투수들을 중용하여 결국 Tommy John과 같은 대규모 수술/시즌아웃으로 이어지는 케이스가 유난히 많았다는 것이다. Blue Jays가 드래프트하거나 트레이드 혹은 FA계약을 하는 투수들을 보면 주로 체격이 좋고 구속이 빠른 투수들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비정상적인 투구 자세로 무리하게 구속을 끌어올린 선수들이 유난히 많이 모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정도의 Depth를 구축할 수만 있다면, 매년 1-2명씩 팔꿈치/어깨 수술로 나가 떨어지더라도 계속 좋은 로테이션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선수 개개인에게는 안됐지만, 팀 입장에서는 이것은 이것대로 쓸만한 전략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시즌 성적은 40승 32패. 여전히 1위이긴 한데, 그 사이에 Reds는 Athletics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둠으로써, 0.5게임차로 바싹 쫓아왔다.

다음 3연전은 동네 라이벌(?) Royals와의 원정 시리즈이다. 첫 게임이 Suppan vs Greinke인데, 매치업을 봐서는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 경기이다. 다행히 요즘 Greinke도 작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다득점 게임으로 몰아가면 승산이 있을 것도 같다. Greinke와의 승부는 그가 유인구로 잘 던지는 슬라이더에 속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포인트라고 본다. 뭐 이런 것은 Big Mac 타격코치가 나보다 훨씬 잘 알고 있겠지만...


2. 이런저런 마이너리그 소식.

- Shelby Miller와 Eduardo Sanchez가 마이너리그 Futures Game 로스터에 포함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Miller는 US 팀, Sanchez는 World 팀 소속이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부연 설명하면 Futures Game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올스타전으로 국적에 따라 미국출신/해외출신으로 팀을 나눈다.)

Miller에 대해 조금 더 언급하면, Cardinals는 오랜만에 얻게 된 이 에이스 포텐셜의 유망주를 신주 모시듯 다루고 있다. 구단은 그의 어깨와 팔꿈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실전에서 고작 7.1이닝을 던지게 했고, 나머지 시간은 연습 투구만으로 보냈다. 3주간의 "연습 투구" 기간은 그의 변화구를 손보고 좀 더 효율적인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는데.. 애초에 이런 것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마이너리그 게임이 아닌가? 불펜 사이드 세션만으로 3주를 보낸 것은 거의 과보호 수준이다.

- Pete Parise가 torn rotator cuff로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 Aaron Luna가 이 주의 Texas League(AA) Player로 선정되었다. Luna는 올 시즌 .270/.421/.485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다소 아쉬운 점은 2루수가 아니라 외야수로 주로 출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2루수로 저런 성적이었으면 꽤나 주목받았을 것 같은데... 코너 외야수로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타자 친화적인 Texas League가 어느 정도 장타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치더라도, .421의 높은 출루율은 분명히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다.


Today's Music : Kent - Socker (Live)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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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10.06.26 00: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산체스가 멤피스로 올라왔더군요. 아무리 늦어도 9월에는 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0.06.28 17: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아마 9월에 콜업되겠지요. 다만 지금 메이저리그 팀이 불펜보다는 선발진의 구멍이 크다보니... Mortensen같이 5선발로 땜방해 줄 수 있는 투수 한 명이 참 아쉽네요. Mortensen이 있었으면 Suppan을 불러들이는 일은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1. Cardinals, Holliday의 끝내기 홈런으로 Cubs에 3-2 승리


끝내기 홈런을 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Matt Holliday. 아주 훈훈한 장면이다. (사진: Daylife/AP)
왼쪽부터 Mark DeRosa, Holliday, Brendan Ryan, Colby Rasmus.

Box Score

최근 6게임에서 1승 5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Cardinals가 Cubs와의 Matt Holliday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홈 3연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렇게 해서 NL 중부지구 우승까지의 매직넘버6으로 줄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John Smoltz가 1회초에 3개의 2루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2실점한 것이다. 여기까지 보고 오늘 무척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베테랑의 노련함은 달랐다. 볼넷을 3개 내주는 등 오늘 구위가 썩 좋지 않았으나, 어쨌든 1회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6이닝을 잘 버텨 주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2실점에 6 H, 3 BB, 4 K 였다. 그 이후엔 올 시즌 내내 불안불안했던 Kyle McClellan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근 매우 좋지 않았던 Ryan Franklin이 9회 초에 나와 삼진 2개와 1루 pickoff로 이닝을 잘 마무리해 주었다.

2-2로 팽팽하던 게임은 9회말 첫 타자로 등장한 Holliday가 우중간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날리면서 의외로 싱겁게 끝나 버렸다. 이 홈런은 Cardinals 합류 후 50게임에서 13개째의 홈런이었으며, 그 50게임에서의 slash stat은 .356/.407/.654로 OPS는 1.061이다.

2차전은 Adam Wainwright와 Carlos Zambrano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Wainwright가 사이영상을 받으려면 이 게임에서 다른 것보다도 "승"수를 하나 늘릴 필요가 있다. 사이영상 투표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20승 같은 상징적인 숫자를 좋아하니까 말이다.


2. Memphis Redbirds, PCL 리그 챔피언 등극!!!!



Cardinals 산하의 AAA 팀인 Memphis Redbirds가 리그 챔피언쉽 3차전에서 Sacramento를 6대 0으로 완파하고 3승 0패의 전적으로 Pacific Coast League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Memphis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3연승으로 리그 챔피언쉽에 진출했었다. 플레이오프 6전 전승인 셈이다.

Box Score

3차전의 최고 수훈갑은 역시 8.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Evan MacLane이다. 9안타를 내줬지만 장타는 2개 뿐이었고, 볼넷을 전혀 허용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타선에서는 1번 Joh Jay와 2번 Jarrett Hoffpauir가 각각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였다.

Brett Wallace는 Sacramento의 3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만약 Matt Holliday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아마 그는 오늘 게임에서 Memphis의 3번 타자로 나왔을 것이다.

PCL 챔피언 Memphis Redbirds는 Rays 산하의 AAA 팀인 IL 챔피언 Durham Bulls와 화요일(한국시간 수요일 오전)에 AAA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것은 AAA판 월드시리즈이긴 하지만, 1게임짜리 단판 승부이다.


3. Wagner Mateo, 시력이상으로 정밀검사 진행 중

지난 7월에 무려 3.1M의 거액을 들여 계약한 라틴아메리카 유망주 Wagner Mateo가 심각한 시력 이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Mateo의 에이전트는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눈에 맞지 않는 컨택트렌즈를 착용하다 보니 생긴 일시적인 감염이며, 지금은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으나, Cardinals 구단은 Mateo의 눈에 퇴행성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며,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이것 참 우울한 소식이다.

안그래도 올 시즌의 Holliday 및 DeRosa 트레이드로 인해 팜 시스템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Wagner Mateo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계약 후 90일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금의 전부 혹은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는 있겠지만, Shelby Miller와 Wagner Mateo 등의 high upside 유망주들을 축으로 팜을 재건하려던 Luhnor와 Mozeliak의 시도에는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것이다.


4. Gary Daley, Arizona Fall League행

부상으로 AFL에 못 가게 된 David Kopp을 대신하여, Gary Daley가 AFL에서 뛰게 되었다고 한다.

Daley는 올 시즌을 Single A Quad Cities에서 시작했는데, 32게임 76.2이닝에서 6.92 ERA, 51볼넷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말미에 AA Springfield로 승격되었다. Springfield에서는 11.2이닝에 4.76 ERA, 7 BB, 7 K로 역시 그저 그런 성적이었는데, 싱글A에서 삽질한 것에 비하면 오히려 약간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이런 안좋은 성적의 플레이어를 가을 리그에 보내는 것이 신기하다. 아마도 구단이 Daley를 참 좋아하는 모양이다. Gary Daley는 우완 파워피처로, 95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력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즉, Adam Reifer나 Francisco Samuel과 같은 과에 속하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최악의 제구력을 가진 것이 바로 Daley라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Rule 5 Draft 대상자가 된다. 구단은 아마도 그 전에 그의 실력을 한 번 더 시험해 보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싱글 A에서 6.92의 ERA를 기록하는 릴리버를 과연 누가 데려가려고 할까? 그를 40인 로스터에 넣을 필요는 전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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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단신 모음...

1. Wainwright, 19승 달성 실패

오늘 Marlins와의 경기에서 Adam Wainwright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2-1로 패하여 19승 달성에 실패하였다. 오늘 Cubs가 Brewers에게 승리했기 때문에 매직 넘버는 10으로 유지되고 있다. Cardinals와 Cubs의 승차는 이제 8.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Box Score

8 K/1 BB의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Wainwright는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Dan Uggla에게 2점홈런을 허용한 실투 하나를 빼고는 말이다. 타선이 1점밖에 내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는데, 특히 4타수 무안타(2삼진)에 그친 Matt Holliday가 아쉬웠다.

시즌 종료까지 Cardinals는 16게임, Cubs는 19게임이 남은 상황에서 8.5게임의 리드는 여전히 여유로운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남은 16게임에서 8승 8패로 반타작만 해도, Cubs가 Cardinals를 따라잡으려면 남은 19게임에서 18승을 올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것이 야구이므로,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


2. Memphis Redbirds(AAA), PCL 리그 챔피언쉽 1차전 승리

Cardinals 산하의 AAA팀인 Memphis Redbirds가 리그 챔피언쉽 1차전에서 선발 Jamie Garcia의 호투와 David Freese의 홈런에 힘입어 Sacramento River Cats(Oakland A's 산하)를 1-0으로 꺾었다.

Box Score

Jamie Garcia는 1라운드 1차전에서의 호투에 이어 이번에도 6.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이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만약 다가오는 오프시즌에서 Pineiro를 잡지 않고 대신 Smoltz와 1년 재계약을 한다면... Carpenter - Wainwright - Smoltz - Lohse - Garcia 의 선발 로테이션이 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9회에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한 Pete Parise는 이것으로 포스트시즌에서 3세이브째를 챙겼다. Jess Todd의 트레이드 이후 Memphis의 클로저 역할을 맡아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Parise는 원래 인디 리그인 Frontier League 출신이다. Josh Kinney도 그렇고, Cardinals는 인디 리그에서 가끔씩 좋은 릴리버를 발굴해내고 있다.

한편, Holliday 트레이드 때 Oakland로 이적한 Brett Wallace는 이날 Sacramento의 3번 타자로 나와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이 챔피언쉽 시리즈는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2차전 선발은 Adam Ottavino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3. Kyle Lohse, MRI 결과 염증 발견

올 시즌 이런 저런 부상에 계속 시달리고 있는 Kyle Lohse의 최근 MRI 촬영 결과, 오른팔에서 약간의 염증(minor inflammation)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팀은 당분간 그의 등판을 미루고, 팔의 상태를 관찰할 예정이다. 원래 주말로 예정되어 있었던 그의 선발 등판은 지난 번에 역시 염증으로 한 번 쉬었던 John Smoltz가 대신하기로 하였다.

Lohse의 부상, Boggs의 불펜 행, 그리고 Wellemeyer의 끝없는 삽질 등으로 인해, Smoltz가 플레이오프에서 4선발을 맡을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Hawksworth와 McClellan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 같다.

다음 주 까지도 Lohse가 회복되지 않으면 아마도 Boggs를 다시 임시 선발로 쓰게 될 것 같다. 혹은 그 전에 AAA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Jamie Garcia를 불러올려서 선발을 맡길 수도 있겠다. 어떤 경우라도 상관 없지만, 제발 Wellemeyer에게 선발을 맡기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Please no more Wellemeyer. No more. (사진 : Daylife/AP)
Wellemeyer가 항상 난타당하는 것도 보기 안쓰럽지만, 경기 후 그의 인터뷰는 거의 항상 어처구니 없다.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그는 늘 그의 패스트볼 구속만을 이야기한다. 구속이 잘 나온 날은 좋은 날이고, 구속이 안 나온 날은 나쁜 날이다. 그게 다다.


4. Troy Glaus, 부상으로 잔여 시즌 불투명

Troy Glaus가 복사근(oblique) 부위의 부상으로 인해 잔여 시즌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로스터 합류도 더욱 불확실하게 되었다.

Glaus는 지난 겨울에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시즌 대부분을 결장하다가, 마이너리그 재활을 거쳐 9월부터 팀에 합류하여 주로 대타로 기용되어 왔는데... 올 시즌 성적은 17타수 3안타에 삼진 6개로 매우 좋지 않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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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lecter 2009.09.16 16: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박스가 불펜 등판해서 98마일까지 던지던데, 이건 뻥튀기된 게 맞겠죠? 그걸 떠나서라도 평소보다 구위가 더 좋아서 좀 놀랬네요. 안 그래도 나쁘지 않은 구위인데...

    • BlogIcon FreeRedbird 2009.09.16 18: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올해 몇 번인가 이미 97을 찍은적 있으니 어쩌면 98이 진짜일지도 모릅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가면 구속이 조금씩 늘어나기도 하니까요...

      내년에는 아마 Garcia가 5선발을 차지하겠지만, Boggs에게 계속 기회를 줘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오늘자 단신 모음.


Today's Hero : Matt Holliday  (사진 : Daylife/Getty)

이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때에는 매일매일 Daily Cardinals Report를 작성했었는데, 혼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모두 커버하기가 힘들어서 결국 포기했다. 하지만, 최근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이 종료되면서 작업 부담이 많이 줄었으므로, 좀 더 자주 이런저런 소식들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그래도 매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자신이 없어서... "Daily"라는 표현은 삭제하였다. ^^)

1. Matt Holliday, Trever Hoffman을 상대로 역전 2점 결승 홈런을 날리다

오늘은 그동안 눈부시게 호투하던 Smoltz가 모처럼 초반에 3실점을 했는데, 선발투수 Parra가 부상으로 1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로 무려 7명의 릴리버를 투입한 Brewers의 벌떼작전에 의해 8회까지 3-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회초 공격에서 Pujols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Holliday가 Hoffman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려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서 결국 4-3으로 승리. 매직 넘버는 13으로 줄었다.

Box Score
 
Holliday 트레이드 때 너무 많은 유망주를 퍼 주었다고 해서 이래저래 말도 많았지만, 어쨌든 트레이드 이후 Cardinals는 42게임에서 31승 11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 사실이다. 마치 2004년 팀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지는 것을 거부하는 듯한...


2. John Smoltz, 계속되는 활약

오늘 게임에서 비록 5이닝 동안 3실점을 하였으나, 삼진을 7개 잡으면서 볼넷은 전혀 내주지 않았다. Cardinals 합류 이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2이닝을 던지는 동안, 그의 삼진/볼넷 비율은 28 K/1 BB로 경이로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솔직히 42세의 나이와 어깨 수술 전력 때문에, 이정도로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Smoltz의 영입은, Duncan/Lugo 트레이드와 함께, 올 시즌 Mozeliak 단장의 최대 성공작이다.


3. Ryan Franklin, 휴식 중

오늘 9회말에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La Russa 감독은 Franklin 대신 McClellan을 기용하여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정상적이 상황이라면 Franklin이 나와서 세이브를 챙겼겠지만... La Russa 감독은 최근 슬럼프에 빠진 Franklin에게 며칠 동안 휴식을 주기로 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정에는 2위 Cubs와 무려 11.5게임 차이가 나고 있다는 여유로운 상황도 한 몫을 하고 있다.

Franklin은 최근 3경기에서 4실점하였으며, 최근 10경기에서 9세이브 1블론으로 외형상 그럴듯한 성적을 올리기는 하였으나 실제 투구 내용을 보면 5 K/8 BB, GB:FB=13:17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올 시즌 Franklin의 활약에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BABIP와 터무니없이 높은 LOB%라는 두 가지의 운이 따르고 있음을 이미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다. 즉, 최근의 부진은 일시적인 부진이라기 보다는 운이 더 이상 따라주고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제 플레이오프가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만 더 뽀록이 유지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


4. Mark DeRosa 재계약 추진 가능성??

Matthew Leach에 따르면, Mozeliak 단장이 DeRosa의 에이전트와 계약 연장을 위한 아주 예비적인 논의(very preliminary discussions)를 가졌다고 한다. 다만, Mozeliak 단장이 굳이 "지금은 그냥 대화를 해 본 정도일 뿐"이라고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구체적인 제안을 주고받은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서로 속을 떠 보면서 간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DeRosa는 리그 평균 정도의 공격력을 제공하면서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게다가 Type B FA여서 그와 계약해도 드래프트 픽을 잃어버리지 않기 때문에, 올 겨울 FA시장에서 적어도 올해 연봉(5.5M)보다 더 비싼 계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변수는 올 시즌이 끝나면 손목 수술을 받을 것이라는 점인데, 손목 부상에서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장타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DeRosa는 올 시즌 1.7 WAR를 기록중인데, 리그 평균을 2 WAR라고 하면 올 시즌 기록은 평균에 살짝 못미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평균 3.1 WAR를 기록하긴 했으나, 올 시즌 성적이 많이 떨어졌고, 점점 나이는 많아지고, 게다가 손목수술의 리스크도 있으므로... 내년에는 2 WAR로 리그 평균 수준의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가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올해 경제위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 FA시장이 2008년 초와 비슷해진다고 하면, DeRosa의 예상 연봉은 2년 16M이다. (Tom Tango의 Salary Table 참고)

이런 돈이 있다면, 3루는 Freese와 Craig에게 맡겨보고 차라리 그 돈을 Holliday와의 재계약에 투자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DeRosa와 Freese/Craig 중 어느 쪽이 나은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비교해 볼 예정이다. 순서는 아마도 WAR에 대한 세이버메트릭스 포스팅 다음이 될 것이다.



내일 오전(미국시간 9일 저녁)에는 드디어 Memphis Redbirds(AAA)와 Springfield Cardinals(AA)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비록 마이너리그이기는 해도, 플레이오프는 언제나 흥미롭다. 두 팀의 선발은 각각 Jamie Garcia와 Trey Hearne이 예고되어 있다. 이곳 블로그에서는 내일자 "단신"에서 이 두 경기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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