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단신 모음.


완봉승을 거둔 직후 Carpenter와 Molina가 포옹하고 있다.

1. Carpenter, 1안타 완봉승

Chris Carpenter가 Brewers를 상대로 1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삼진 10개를 잡았고, 볼넷은 2개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99개에 불과하였다. 이렇게 해서 시즌 16승 3패. ERA2.16으로 내려갔는데, 이는 NL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다.
Box Score


NL 사이영상은 Lincecum과 Wainwright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었으나, 이번 완봉승으로 Carpenter도 다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한 느낌이다. 만약 사이영상이 순수하게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이라면, 스탯으로 볼 때 Lincecum에게 돌아가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고 투수가 아니라 "승수가 많고, ERA가 낮으며,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에게 돌아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승에서 Wainwright가 앞서고, Carpenter가 ERA에서 우세하며, Lincecum이 탈삼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Cardinal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Giants가 탈락하는 경우, 사이영상의 향방은 정말로 알 수 없게 될 것이다.


2. Kyle Lohse, 메이저리그 복귀

그동안 DL에 있었던 Kyle Lohse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Smoltz가 4선발 역할을 훌륭히 해 주고 있고, 심지어 Boggs조차 제법 잘 던지고 있는 마당에, Lohse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는 불확실하다. 일단 La Russa 감독은 Smoltz를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는데, 남은 로테이션 한 자리를 Boggs와 Lohse 중 누구에게 맡길 지는 미지수이다. 미국시간으로 12일에 둘 중 누가 선발로 나오는지 지켜보면 La Russa 감독의 선택을 알게 될 것이다.

정규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에서 4인 로테이션의 4선발을 누구에게 맡길 지도 여전히 흥미거리이다. 개인적으로는 4선발을 Lohse에게 맡기고 Smoltz와 Boggs를 모두 불펜으로 보내는 쪽을 선호하지만, Smoltz가 계속해서 잘 던진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Smoltz가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3. Allen Craig, 부상으로 AAA 플레이오프 출전 불투명


Memphis Redbirds 공격의 핵이었던 Allen Craig(LF/3B/1B)가 사타구니 부위의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미국시간으로 4일, 경기 도중 부상을 입은 Craig는 그 후의 4게임을 모두 결장하였고, 현재도 그의 상태는 "Day-to-Day"로 표기되고 있다.

시즌 초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Craig는 7월부터 갑자기 초사이어인 모드로 돌변, 올스타전 이후 51게임에서 무려 .405/.449/.764의 맹타를 휘두르며 Memphis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이미 Stavinoha의 시즌아웃으로 중심타자를 한 명 잃어버린 Memphis로서는 Craig마저 결장할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Craig는 AAA 플레이오프가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콜업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하필 이러한 시기에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진다.

Memphis의 플레이오프 1차전 상대는 최향남이 소속되어 있는 LA Dodgers 산하의 Albuquerque이며, 미국시간으로 9일부터 5전 3승제로 진행된다.

Posted by FreeRedbir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chu 2009.09.09 14: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데이빗 프리즈의 어깨가 무거워 졌네요, 여기서 진가 한번 제대로 보여주면 내년 3b/1b 백업 꽤나 유력할 것 같은데(사실 뭐 제 활약 못 보여도 유력하긴 하겠죠? 로컬에 excellent defender니) 데로사 재계약 기사 흘러나오는거 보니 주전은 힘들꺼 같고...

    • BlogIcon FreeRedbird 2009.09.09 16: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DeRosa 재계약은 내키지 않는 선택인데요.. DeRosa는 나이도 적지 않은데다가 시즌이 끝나면 팔목에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재활이 잘 되어서 내년에 올해 정도의 성적으로 뛰어준다고 해도, 2루라면 몰라도 주전 3루수로 쓰기에는 타격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고... 수비도 영 별로고...

      Freese가 3루에서 +10 Runs 이상의 수비를 해 주면서 OPS .750 정도 찍어줄 수 있다면, UZR이 마이너스인 DeRosa보다 오히려 나은 플레이어가 될 것입니다. 연봉은 리그 최저 기본연봉을 받으면서 말이죠. 3루는 그냥 Freese/Craig에게 경쟁을 붙여 봤으면 합니다.

  2. BlogIcon lecter 2009.09.09 23:3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데로사 처음 데려왔을 때 내심 A타입 되어서 떠나길 바랐었는데, 이젠 그게 안 되니...-_- 프리즈 멤피스 와서 아주 잘 하던데, 기회 좀 줬으면 좋겠네요. 로컬 보이이기도 하고...

    • BlogIcon FreeRedbird 2009.09.11 00: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8월말에 MLB Trade Rumors에 올라온 FA Type 추측 글을 보면... DeRosa는 68.13점으로 NL 내야수 중에서 Type B 중 1위였습니다. 9월 한 달 미쳐주면 Type A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겠지요. 아마 본인은 그냥 Type B가 되기를 바라고 있을 겁니다. 어중간한 A가 되면 FA시장에서 오히려 몸값이 내려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