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phis Redbirds


1. Dylan Carlson: AAA 승격 후 11 G, 49 PA, 455/510/773, 3 HR, 10.2 BB%, 22.4 K%, 8.8 swstr%, 211 wRC+로 폭주. 지난 8월 27일 Texas League Player of the Year까지 수상했는데, 이는 2012년 Oscar Taveras 이후 처음이다. 계속 AA에 머물렀다면 아마도 20-20 달성할 수 있었을듯 한데, 20세 이하 나이로 20-20은 TL에서 30년간 나오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Rob Rains가 Carlson의 하루 루틴을 정리한 글을 올렸는데 별로 특별한 건 없다. 리드오프로 배정된게 팀 사정도 사정이지만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타순이라는 것, work ethic 80 만점 답게 상대 선발/불펜들에 대한 각종 정보를 꿰고 있어 경기 전 미팅 자료에 따로 추가시킬 만큼 완벽히 준비되어 있다는 것 정도 잡아낼만 하다.


2. Kodi Whitley: AA 훌륭히 안착 후, AAA 18.2 IP, 9,63 K/9, 1.93 BB/9, 0 HR, 1.45 ERA, 2.31 FIP, 14.8 swstr%. 탱탱볼에 맛이 간 리그 사정을 고려하면 대단히 훌륭하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쭉 상승세인데 TJS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Peoria 투수 코치 Cale Johnson과 메커닉 수정에 성공하며 95~97mph 까지 구속도 상승했다. 


선수 본인은 성공적인 시즌의 비결로 "trusting my stuff and not giving the opposition too much credit"을 꼽았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재미보는 중이라 해석하면 된다. 작년부터 그립 수정 들어간 slider도 확실히 나아졌다는데 직접 눈으로 확인하진 않아 판단은 보류한다. 좌타 상대로 changeup 간간히 섞어 던진다. 불펜 슬리퍼 예약!


3. Justin Williams: 올 시즌도 30% FB%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적절한 메커닉 수정에 무엇보다 탱탱볼이 더해지니 35.7% HR/FB가 찍히며 90 PA, 368/456/618, 5 HR, 14.4 BB%, 25.6 K%, 159 wRC+를 찍고 있다. 큰 기대는 금물이나 Rays서 30% 후반 ~ 40% 초반을 오가던 pFB%도 54% 찍혀나오긴 한다. P/PA도 커리어 최고 수치인 3.91이긴 하나 저만치 높은 BB%는 뽀록/스몰샘플일 뿐이다.




Springfield Cardinals


1. Elehuris Montero: 208 PA, 190/240/330, 6.3 BB%, 32.2 K%, 19.1 swstr%, 59 wRC+. 쫄딱 망했다. 알고보니 개막 시점부터 손목에 통증이 있었고 참고 뛰다 4월 말 sprained wrist로 3주 결장, 복귀 후 감 좀 잡아가나 싶더니 다시 broken hamate bone으로 2달 결장. 어떻게 복귀하긴 했지만 7월 말 인터뷰에 따르면 여전히 100%가 아니라고 했다. 뒤져보니 Matt Olson처럼 복귀 후 아무 영향없이 홈런 뻥뻥 쳐대는 놈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타자들의 파워를 앗아가버리는 질 나쁜 종류의 부상이라고 한다. 8월 1달 170/215/239. 물론 breaking ball에 연달아 헛스윙 하며 애먹는건 부상과 관련 없이 극복해야 할 내용이긴 한데, 2020년을 두고보는 수 밖에 없다.


2. Angel Rondon: 스탯만 쳐다보고 빨아야 될 선수를 어떻게든 찾아보자면 Rondon이 1순위다. 97년 12월생, 18 GS, 106 IP, 8.41 K/9, 3.23 BB/9, 0.93 HR/9, 3.23 ERA, 4.10 FIP, 14% swstr%. 90~94, T95 fastball에 쓸만한 curve와 평범한 changeup을 구사하며, 올 시즌 호성적은 로케이션 향상 덕분이라고 선수 본인이 밝혔다. 94~95 거론하던 BA와 달리, 뭐 하나 파괴적인 구질은 없지만 나이에 비해 pitchability가 좋고 curve, changeup 모두 장차 평균 이상 포텐이 기대되는지라 command 향상 여부에 따라 3~5선발까지 바라볼 수 있는 재목이다. 


3. Johan Oviedo: 승격 후 2달 동안 먼지나게 두들겨 맞다 7월 1달, 6 GS, 35 IP, 3.09 ERA, 9.77 K/9, 4.11 BB/9, 1.03 HR/9으로 급격히 반등하더니 이번 달부터 다시 미친 볼질 시작하며 멸망. 7월 반등의 비결로 선수 본인은 AA 승격 후 의도적으로 breaking ball 비율을 높였는데 이를 접고 다시 fastball 위주로 돌아간 것 + 멘탈 안정을 꼽았는데 감독은 breaking balls for strikes이 먹혀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라 언급했다. 모를 일이다. 


완전히 절망적인건 아니다. 92-96, T97로 구속이 어느 정도 돌아왔고, 올 봄부터 그립 바꿔잡은 slider도 점점 손에 익어들어간다고 한다. 영어로 단기간에 상당히 늘어서 간단한 인터뷰 정도는 통역 없이 소화한다. 감독 하는 말 들어보니 아직 오프시즌 또는 경기 전 preparation 등에 만족하지 못하는듯 한데, 좀 더 정신 차리게 굴리고 대충 45 정도의 command만 확보할 수 있다면 평범한 워크호스 4~5선발까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4. Bryan Dobzanski: 작년 슬리퍼로 꼽았는데, 10.64 K/9, 4.09 BB/9, 1.64 HR/9, 3.55 ERA, 4.88 FIP, 12.3 swstr% 좀 아쉽지만 그럭저럭 AA 적응은 순조롭다. 94~97mph 정착한 fastball에 꾸준한 50%대 GB%, 구사 비율 높여도 문제 없을 정도로 손에 익은 slider는 긍정적이나 크게 늘어난 BB%, HR/FB가 눈에 걸린다. 추측컨데 공은 빠른데 힘이 실리는 타입은 아닌듯 싶다. 선수 본인은 오프시즌 하드 트레이닝/벌크업을 통해 좀 더 구속을 끌어낼 욕심이 있는것 같은데 정말 high 90s까지 올라가면 상황이 좀 달라지긴 할 것이다.  


5. Justin Toerner: 4월 FSL의 Trout으로 군림했으나 5월 OPS 578 찍고 AA 승격, 이후 199 PA, 211/338/367, 7 HR, 10 SB, 14.1 BB%, 27.6 K%, 13.3 swstr%, 104 wRC+. 그나마 Hurst 등과 달리 사람 구실 하고 있긴 하다. 눈은 좋지만 스타일에 비해 컨택이 단단하지 않은게 함정에,표본이 적지만 승격 후 좌완 상대 OPS가 고작 211에 불과한데, PB에서도 좌완 상대론 XBH 0이었으니 빼박 좌상바. 다만 18드랩 28라운더가 AA까지 1년 만에 가파른 길을 올라온 점은 감안해줘야 한다. 냉정하게 4th OF 포텐셜. RF 주포로 출전하는데 벌써 홈런성 타구 걷어내는 호수비만 3개째일 정도로 수비는 좋다. CF도 알바 수준을 넘어 나쁘지 않게 소화. 8월 14일 홈런 도둑질 하다 펜스 넘어가며 부상을 입어 8.14부터 결장 중이다. 


6. Juan Yepez: 17시즌 후 겨울 몸 관리 제대로 빡씨게 하며 18시즌 4월 A레벨을 쓸어담었으나 RDS 앞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올해 재수, 115 PA, 275/351/431, 4 HR, 8.7 BB%, 18.3 K%, 9.2 swstr%, 136 wRC+로 반등했고, 포지션 역시 1루를 버리고 코너 외야로 출전하며 세워둘 가치는 있어 뵌단 평가를 끌어냈다. 8.15일 AA 승격, 258/314/516, 126 wRC+. 작년과 비교 10% 가량 늘어난 FB%, 특히 RDS끼고서도 pFB%가 70%에 육박한걸 보면 무식한 raw power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한듯 하다. 실제로 오프시즌 꽤 과감한 메커닉 수정(넓은 스탠스, 더 커진 레그킥, 낮아진 손 위치 등)이 가해진듯 하다. 98년생, 60 raw power, 신체 변화에 이은 메커닉 변경으로 반등, 1B/OF. 나름 똥팜에서 top20 들어갈 레벨까진 올라왔다. 마침 rule5 대상인데 보호를 할지, 그정도는 아니라 판단할지?




Palm Beach Cardinals


1. Nolan Gorman: 뜨거웠던 1달 이후 짜게 식었으나 BA에 따르면 여전히 evaluator들은 250~260 타율에 30+HR 때릴 올스타 포텐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여기엔 무식하게 모든 타구를 다 띄우려는 행위?만 고친다면 이란 조건이 붙어 있는데, A레벨서 15%에 머물던 LD%가 PB 승격 후 28%에 육박하니 이런 측면에선 RDS 지옥이 Gorman에게 긍정적이다. 257/309/436으로 120 wRC+가 나오는 정말 요새 분위기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리그. 


A와 A+ 도합 98경기서 20개의 에러를 저질렀으나, 둘러보니 빠따와 마찬가지로 수비 역시 괜찮은 3루수로 성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평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1~2년은 더 시간 주고 두고볼 일이다. 어깨 하난 확실히 인정받은걸로 보인다.


2. Luken Baker: 그래도 1라운더 흉내는 내고 싶은건지 8월 1달간 80 PA, 352/425/662, 3 HR, 11.3 BB%, 18.8 K%, 218 wRC+로 날뛰고 있다. 작년과 비교해 LD%는 유지하고 GB 10% 하락, FB 10% 상승 등, 위 Gorman과 마찬가지로 변화의 방향 자체는 긍정적이다. 평균적인 1루 수비를 기대한다던 팀의 기대와 달리 스카우트들의 수비 평가는 아주 좋지 않다. 


3. Zach Thompson: 존재감 없이 13.1 IP, 12.83 K/9, 2.70 BB/9, 0 HR, 4.05 ERA, 2.04 FIP, 12.9 swstr%을 기록하며 평범한 데뷔 시즌. 관전평이니 뭐니 아무 것도 없다. 


4. Julio Rodriguez: 287 PA, 276/321/407, 7 HR, 5.6 BB%, 18.5 K%, 115 wRC+. 작년과 마찬가지로 4~5월 폭주(4월 OPS 856, 5월 OPS 934) 후 6월부터 짜게 식었다. 원래 이런 스타일인가 보다. 83번 도루 시도 중 고작 24번 잡아내며 29% CS%에 그쳤는데, BA는 6월 말까지 38번 도루 시도중 22번 잡아냈다고 적어놨다. BA, 정확히 말하자면 어용 쪽에서 뭔가 착각한듯. 비슷한 시기에 JROD 성적을 확인하며 '예년만큼 도루를 못 잡네'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비록 추락하긴 했지만 RDS 끼고 똑딱똑딱 그 이상을 보여준 사실이 인상깊었는지 BA에 따르면 많은 스카우트들이 단순한 organizational catcher에서 평범한 주전 포수 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열어둔 듯 하다. Ivan Herrera 올라오며 AA 승격, 11경기서 1할, 36% K%로 애먹고 있다.


5. Ivan Herrera: 00년생 포수가 A레벨서 291 PA, 286/381/423, 8 HR, 12.0 BB%, 19.2 K%, 6.6 swstr%, 136 wRC+, 30% CS% 찍고 PB 승격. 이후 16경기서 에러 1개, 19번 도루 시도 중 8번 잡아내는 (42%) 모습이 긍정적이긴 한데, 정확한 수비 툴, 수비 현실이 어떤지는 겨울 BA, TCN 리포트들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지나온 레벨마다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으며, 나이가 워낙 깡패인지라 기대가 크다. 




Peoria Chiefs



농담이 아니다. 정말 아무 것도 없다. 19드래프티 투수 두어명 눈에 들어오긴 한데 이들은 SC, JC, GCL을 엮은 다음 글에서 뭉탱이로 언급할 생각이다. , 모두 직접 확인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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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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